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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 vs 비야레알 2026-10-24
발렌시아 vs 비야레알경기 10.25(일) 01:30종료 1:2분석 10.24(토) 12:56
요약
발렌시아와 비야레알이 한국시간 10월 25일 오전 1시 30분 메스타야에서 2026-27 라리가 10라운드를 치른다. 19위 발렌시아는 새 감독 아래 첫 홈 승리를 노리고, 12위 비야레알은 챔피언스리그 리버풀 원정을 마친 지 4일 만에 리그 경기에 나선다. 순위와 득점에서는 비야레알이 앞서지만, 오늘의 선발 구성과 후반 경기 운영까지 고려하면 승부는 접전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 이번 시즌 라리가 | 발렌시아 | 비야레알 |
|---|---|---|
| 순위·승점 | 19위·6점 | 12위·9점 |
| 9경기 성적 | 1승 3무 5패 | 2승 3무 4패 |
| 득점·실점 | 6골·15골 | 13골·13골 |
발렌시아는 리그 홈 5경기에서 2무 3패로 승리가 없다. 2골을 넣고 9골을 내줬으며, 득점한 경기는 레알 소시에다드전 한 번뿐이다. 그 경기의 2골도 아론 마욜의 중거리 슈팅과 상대 자책골이었다. 바르셀로나, 레알 베티스, 레알 소시에다드 등 강팀을 홈에서 만난 일정은 감안해야 한다. 그러나 셀타 비고와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도 득점하지 못했다. 상대 수준만으로 홈 공격 부진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발렌시아의 시즌 성적을 현재 경기력으로 그대로 옮길 수도 없다.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이 지휘한 개막 5경기에서는 1득점 10실점이었고, 오스카르 산체스 임시 감독의 2경기에서는 3득점 3실점이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부임 뒤 2경기는 2득점 2실점, 2무다.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는 상대에게 공을 오래 내주면서도 기대실점을 0.59로 억제했다. 수비가 나아질 가능성은 보였지만, 아기레가 지휘한 경기가 2경기뿐이어서 지속적인 변화로 단정하기는 이르다.
감독이 바뀌는 동안에도 후방에서 공을 전진시키는 문제는 이어졌다. 세비야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압박을 받았을 때 짧은 패스가 끊겼고, 아기레의 데뷔전인 라싱 산탄데르전 뒤에는 감독 자신도 공을 너무 쉽게 잃었다고 말했다. 반면 하비 게라가 직접 전진하거나 수비 뒤로 패스했을 때는 기회가 생겼다. 알라베스전 결승골과 라싱 산탄데르전 동점골이 그 연결에서 나왔다. 아기레는 수비 간격을 유지하다가 후반에 공격 자원을 더하는 방식으로 최근 2경기를 운영했다.
최전방 선택지는 좁다. 우마르 사디크가 결장하고, 우고 두로와 아르나우트 단주마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아직 골이 없다. 두로는 슈팅 5회에 유효슈팅이 없고, 단주마는 슈팅 14회와 유효슈팅 5회를 기록했다. 단주마가 중앙 공격수로 시작하면 발렌시아는 경기 초반부터 수비 뒤 침투를 노릴 수 있다. 두로가 중앙에 서면 단주마는 왼쪽에서 시작하고, 아기레가 직전 경기처럼 후반에 공격 배치를 바꿀 여지가 생긴다. 코페테, 풀키에, 디에고 로페스, 세르지 카뇨스도 결장한다. 풀키에의 오른쪽 수비 자리는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많은 파블로 마페오가 맡아 왔다.
비야레알은 리그에서 발렌시아보다 7골을 더 넣었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에 0-1로 지고 엘체와 0-0으로 비겼다. 2경기의 무득점 경위는 다르다.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는 기대득점이 0.62로 기회가 적었다. 엘체를 상대로는 홈에서 기대득점 2.15와 슈팅 20회를 기록했으나 선방과 오프사이드 판정 끝에 득점하지 못했다. 기회를 만들 능력은 있지만, 그 능력이 원정에서도 같은 정도로 나타난다고 볼 근거는 부족하다. 비야레알은 이번 시즌 리그 원정 5경기에서 1승에 그쳤고 매번 실점했다.
이니고 페레스 감독은 여러 대회를 치르는 일정에 맞춰 선발을 바꿀 뜻을 밝혔다. 비야레알은 리버풀전에서 3골을 넣고도 4골을 내줬고, 메스타야 경기 뒤에는 코파 델 레이와 리그,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이어진다. 일리아스 아코마치는 리버풀전에 출전하지 않았고 후안 포이스, 알렉스 프리먼, 아요세 페레스는 교체로 들어갔다. 이들이 메스타야 선발 후보인 만큼 팀 전체에 피로가 똑같이 쌓인 상황은 아니다. 다만 산티 코메사냐와 세르지 카르도나는 엘체전과 리버풀전에 이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카를로스 로메로와 니콜라 페페는 결장하고, 네이선 살리바의 출전 여부는 미정이다.
최근 라리가 맞대결 5경기에서는 비야레알이 3승 2무로 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 메스타야에서도 2-0으로 이겼다. 그러나 당시 발렌시아 감독은 코르베란이었고, 페레스도 비야레알을 지휘하지 않았다. 맞대결 결과는 참고할 기록이지만 두 감독의 오늘 경기 운영을 설명하지는 못한다. 발렌시아는 직전 경기 뒤 7일, 비야레알은 리버풀 원정 뒤 4일을 쉬었다. 휴식일 차이가 경기 전체의 체력 차이를 뜻하지는 않지만, 아기레가 예고한 초반 압박과 코메사냐·카르도나의 후반 대응을 살펴볼 이유는 된다.
2. 매치업 분석
초반에는 비야레알의 압박과 발렌시아의 후방 연결이 맞선다. 비야레알은 상대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잘못 처리했을 때 득점해 왔다. 나폴리전과 리버풀전에서는 조르주 미카우타제가 상대 패스와 헤더를 가로채 골을 넣었다. 발렌시아는 감독 3명을 거치는 동안 압박을 받으면 중앙으로 공을 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페펠루와 기도 로드리게스가 수비진 앞에서 공을 받는 순간 비야레알이 전진하면, 발렌시아는 공격을 시작하기 전에 공을 잃을 수 있다.
아기레에게는 짧은 패스를 줄일 방법도 있다. 라싱 산탄데르전 시작 2분 만에 더하스의 긴 패스를 받은 다니 라바가 득점했다. 발렌시아가 이런 패스로 첫 압박을 넘기면 게라와 측면 공격수들이 비야레알 수비 뒤를 노릴 수 있다. 비야레알은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긴 패스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에게 기회를 내준 적이 있다. 다만 발렌시아는 그 기회를 마무리할 최전방 선수의 이번 시즌 기록이 약하다. 긴 패스가 압박을 피하는 수단이 될 수는 있어도, 그것만으로 득점을 예상하기는 어렵다.
비야레알이 공을 오래 가지면 아코마치의 오른쪽 돌파와 알베르토 몰레이로의 위치가 중요해진다. 아코마치는 말라가전에서 오른쪽 골라인까지 들어가 몰레이로의 골을 도왔고, 레반테전에서도 같은 측면을 반복해서 공략했다. 메스타야에서는 발렌시아 왼쪽 수비수 호세 가야와 맞선다. 몰레이로가 중앙에서 뛴다면 페펠루와 기도 로드리게스 사이에서 패스를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왼쪽에 배치되면 비야레알은 중앙 연결보다 측면 공격에 더 의존할 수 있다. 예상 선발 보도에서 몰레이로의 위치가 엇갈려, 이 차이는 선발 발표 뒤에야 분명해진다.
발렌시아의 오른쪽 공격도 비야레알 수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로메로 대신 왼쪽 수비를 맡을 가능성이 높은 카르도나는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그가 전진한 뒤에는 다비드 오토르비나 라바가 그 뒤로 뛰어들 수 있다. 오토르비는 라싱 산탄데르전에서 후반 교체로 들어가 동점골을 넣었고,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도 오른쪽 돌파로 기회를 늘렸다. 선발로 나오면 경기 시작부터 카르도나를 상대하고, 교체로 남으면 카르도나가 앞선 2경기에서도 선발로 뛴 뒤 맞는 후반에 투입될 수 있다. 카르도나가 실제로 얼마나 지칠지는 경기 전에 알 수 없으므로, 발렌시아가 그 측면을 계속 공략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두 감독의 교체도 후반 전개를 바꾼다. 아기레는 부임 뒤 2경기 모두 54~58분에 공격 자원을 더했고, 2경기에서 교체 뒤 기회가 늘었다. 비야레알은 이번 시즌 앞선 직후 실점하거나 리드를 잃은 경기가 있었다. 레반테전에서는 선제골 1분 뒤 동점을 허용했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에서도 2-1로 앞선 직후 실점했다. 발렌시아가 전반을 실점 없이 넘기거나 1골 차로 뒤진 채 후반을 맞으면, 측면 공격수를 투입해 비야레알의 수비를 다시 시험할 수 있다.
비야레알에도 같은 시간대에 투입할 공격수가 있다. 두 매체의 예상 선발에서 빠진 미카우타제는 이번 시즌 공식전 4골 2도움을 기록한 팀 최다 득점자다. 타니 올루와세이도 나폴리전과 리버풀전에서 교체로 들어가 득점했다. 미카우타제가 벤치에서 시작한다면 비야레알은 전반에 아요세 페레스, 몰레이로, 아코마치가 기회를 마무리하고 후반에 득점원을 추가할 수 있다. 발렌시아가 공격수를 넣으며 수비 숫자를 줄일 경우에는 비야레알의 추가골 가능성도 커진다. 후반 교체가 발렌시아에만 유리하다고 볼 수 없는 이유다.
발렌시아는 전반 점수를 특히 중시해야 한다.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서 전반을 앞선 채 마친 적이 없고, 전반을 뒤진 채 마친 3경기는 모두 졌다. 다만 그 3경기는 아기레 부임 전이었다. 아기레 체제의 라싱 산탄데르전에서는 경기 중 1-2로 뒤진 뒤 오토르비의 골로 비겼다. 비야레알도 전반 동점 경기에서 고전했지만 그 기록에는 리버풀과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전이 포함된다. 전반 0-0은 발렌시아가 승점을 얻어 온 조건에 가깝지만, 그 점수만으로 비야레알의 후반 공격까지 막을 수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전반에는 비야레알이 공을 더 오래 가지고 발렌시아 진영에서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 발렌시아는 초반 압박을 시도하더라도 이후에는 4-2-3-1의 수비 간격을 지키며 게라의 전진과 더하스의 긴 패스를 이용할 것으로 본다. 비야레알의 압박은 발렌시아가 반복해 온 후방 연결 문제를 공략하지만, 미카우타제가 예상대로 벤치에서 시작하면 그 압박으로 얻은 기회를 전반에 누가 마무리할지는 달라진다.
시장은 순위와 득점 차, 비야레알의 최근 맞대결 무패, 발렌시아의 시즌 실점을 근거로 비야레알 승리에 더 무게를 둔다. 그러나 발렌시아의 실점 상당수는 이전 감독 체제에서 나왔고, 오늘 비야레알의 예상 선발은 리버풀전 선발과 다르다. 비야레알이 앞선 뒤 실점해 온 경기 운영도 발렌시아의 후반 공격 교체와 맞물린다. 발렌시아의 최전방 결정력이 약하므로 이 차이가 홈 승리로 이어지기보다는 비야레알의 우세를 줄이는 쪽에 가깝다.
예상 스코어는 발렌시아 1-1 비야레알 또는 0-0이며, 1-1을 더 유력하게 본다. 전반에 두 팀이 득점하지 못한 뒤 비야레알이 후반 교체 자원을 통해 먼저 넣더라도, 발렌시아가 오토르비나 리오하를 투입해 카르도나가 맡은 측면을 공략하며 따라붙는 전개다. 비야레알의 압박은 상대의 약점을 겨냥하지만 예상 선발에서는 미카우타제의 마무리가 빠질 수 있고, 아기레의 측면 교체는 비야레알이 리드를 지키는 시간대에 들어온다. 양 팀의 교체 공격수도 기회를 마무리하지 못하면 0-0으로 끝날 수 있다. 미카우타제가 선발로 나서 발렌시아 진영에서 빼앗은 공을 전반부터 득점으로 연결한다면, 득점 없는 전반을 전제로 한 이 전망은 약해진다.
분석
1. 경기개요
1-1. 강등권 19위와 세 대회를 병행하는 12위가 메스타야에서 만난다
발렌시아와 비야레알의 2026-27 라리가 10라운드 경기는 한국시간 10월 25일 01시 30분(스페인 현지 24일 18시 30분) 메스타야에서 시작한다(발렌시아 구단 공식, 10월 22일). 주심은 알레한드로 킨테로, VAR은 호세 안토니오 로페스가 맡는다(Iusport, 10월 23일). 순위표로 보면 승점 3점 차이의 중하위권 대결이다. 하지만 두 팀이 이 경기에 거는 무게는 다르다. 발렌시아는 9경기에서 1승 3무 5패, 6득점 15실점으로 19위에 있다. 비야레알은 2승 3무 4패, 13득점 13실점으로 12위다. 발렌시아에게는 강등권에서 벗어날 기회가 걸린 홈경기이고, 비야레알에게는 챔피언스리그 원정 4일 뒤에 치르는 리그 경기다.
발렌시아의 사정은 홈 성적에 그대로 드러난다. 이번 시즌 메스타야에서 치른 리그 5경기에서 승리가 없고, 엘데스마르케는 이를 구단 역사상 최악의 홈 출발로 기록했다(엘데스마르케, 10월 23일). 마지막 홈 승리는 지난 시즌 최종 라운드의 바르셀로나전 3-1이다(VAVEL, 10월 23일). 감독도 벌써 세 번째다.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이 개막 5경기를 지휘한 뒤 경질됐고, 오스카르 산체스 임시 감독이 2경기를 맡았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에게 이 경기는 부임 후 세 번째 경기다. 아기레는 사전 기자회견에서 팀이 승점이 필요한 강등권에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비야레알이 챔피언스리그를 치르고 온 점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발렌시아 구단 공식, 10월 23일).
비야레알은 일정이 빡빡하다. 현지 시각 10월 20일 안필드에서 리버풀에 3-4로 진 뒤 4일 만에 메스타야로 온다. 이 경기 뒤에도 10월 28일 코파 델 레이 마나코르 원정, 31일 에스파뇰전, 11월 3일 파리 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가 이어진다(데이터센터 일정). 이니고 페레스 감독은 경기 수와 강도, 대표팀 차출 선수를 생각하면 선발을 바꿔 나서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했다(FútbolFantasy, 10월 23일). 동시에 VAVEL은 비야레알이 리그에서 승점 3점을 계속 쌓지 못하면 유럽대항전 순위권과 크게 멀어진다고 평가했다(VAVEL, 10월 23일). 비야레알에게도 가벼운 경기는 아니다. 다만 발렌시아처럼 이 경기의 결과에 시즌의 방향이 달려 있지는 않다.
이 경기는 비야레알이 지금의 메스타야를 찾는 마지막 원정이기도 하다(OneFootball, 10월 23일). 비야레알은 지난 시즌 메스타야에서 제라르 모레노의 페널티킥과 코메사냐의 골로 0-2 승리를 거두며 8년 만에 이 구장에서 이겼다. 2023-24 시즌인 2024년 1월 2일 메스타야에서 1-3으로 진 뒤로는 라리가 맞대결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하고 있다(Eurosport, 10월 22일).
| 항목 | 발렌시아 | 비야레알 |
|---|---|---|
| 리그 순위·승점 | 19위 · 6점 | 12위 · 9점 |
| 리그 9경기 | 1승 3무 5패 | 2승 3무 4패 |
| 리그 득점·실점 | 6 · 15 | 13 · 13 |
| 리그 홈 | 0승 2무 3패 · 2득 9실 | 1승 1무 2패 · 6득 6실 |
| 리그 원정 | 1승 1무 2패 · 4득 6실 | 1승 2무 2패 · 7득 7실 |
| 챔피언스리그 | 출전하지 않음 | 1승 2패 · 8득 8실 |
발렌시아의 홈 2득점은 모두 레알 소시에다드전(2-3)에서 나왔다. 그 2골도 아론 마욜의 중거리 슈팅과 상대 수비수 베이티아의 자책골이었다(수페르데포르테, 10월 23일). 이번 시즌 메스타야에서 발렌시아 선수가 넣은 골은 마욜의 슈팅 1골뿐이다. 홈 일정이 불리했던 것도 사실이다. 홈 5경기 가운데 3경기의 상대가 바르셀로나(1위), 레알 베티스(4위), 레알 소시에다드(5위)였다. 그러나 셀타 비고(8위)와 아틀레틱 빌바오(13위)를 상대로도 무득점이었다. 따라서 상대 수준만으로는 발렌시아의 홈 득점 부진을 설명할 수 없다. 비야레알은 반대로 리그 원정 5경기에서 매번 실점했다(Eurosport, 10월 22일). 득점을 거의 못 하는 홈 팀과 원정에서 무실점 경기가 없는 원정 팀의 기록이 이 경기에서 만난다.
1-2. 두 팀 모두 만든 기회만큼 골을 넣지 못했다
옵타 집계를 인용한 수페르데포르테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리그 첫 9경기에서 명백한 득점 기회 19회를 만들었다. 오사수나·레반테와 같은 수치이고, 다른 10개 팀보다 많다. 그러나 그 가운데 4회만 골로 연결해 전환율 21.1%로 리그 최하위다. 같은 집계에서 비야레알의 전환율도 32.3%로 17위다(수페르데포르테, 10월 23일). 순위 차이와 달리 두 팀은 결정력이라는 같은 약점을 안고 있다. 차이는 그 약점이 결과에 미친 크기다. 발렌시아는 기회를 만들고도 9경기 6골에 그쳤고, 비야레알은 많은 기회를 바탕으로 13골을 넣었다.
기대득점(xG)과 기대실점(xGA)이 집계된 경기만 따로 보면 아래와 같다. 발렌시아는 최근 3경기, 비야레알은 최근 5경기 값이다.
| 발렌시아 경기 | xG | xGA | 실제 |
|---|---|---|---|
| 아틀레틱 빌바오(홈) | 1.41 | 0.59 | 0-0 |
| 라싱 산탄데르(원정) | 1.80 | 1.28 | 2-2 |
| 레알 소시에다드(홈) | 1.55 | 2.65 | 2-3 |
| 3경기 합계 | 4.76 | 4.52 | 4-5 |
| 비야레알 경기 | xG | xGA | 실제 |
|---|---|---|---|
| 리버풀(원정·챔피언스리그) | 1.58 | 2.37 | 3-4 |
| 엘체(홈) | 2.15 | 0.26 | 0-0 |
| 나폴리(홈·챔피언스리그) | 1.34 | 1.87 | 3-1 |
| 레알 마드리드(원정) | 0.62 | 0.95 | 0-1 |
| 레반테(홈) | 4.27 | 0.45 | 3-1 |
| 5경기 합계 | 9.96 | 5.90 | 9-7 |
발렌시아는 아기레 부임 뒤 2경기에서 xG 3.21을 만들고 xGA 1.87을 내줬다. 기회의 양에서는 상대보다 많이 만든 셈인데, 실제 득점은 2골이었다. 아틀레틱 빌바오전 xG 1.41은 2024년 3월 30일 마요르카전(xG 1.49, 0-0) 이후 메스타야에서 무득점으로 끝난 경기 가운데 가장 높은 값이다(Nostresport, 10월 19일). 레알 소시에다드전 2골은 xG 1.55보다 많아 보이지만 자책골과 기대 확률이 낮은 중거리 슈팅이 섞여 있다. 마무리 효율이 나아진 경기로 보기 어렵다. 실점 쪽에서는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xGA 2.65를 내주고 3실점했다. 이 경기는 상대 압박에 공을 잃는 장면이 반복된 경기였다. 아기레 체제의 2경기에서는 xGA가 1.28과 0.59로 낮아졌다. 수페르데포르테도 아기레가 수비에서 피해를 줄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수페르데포르테, 10월 23일).
비야레알의 값은 경기마다 편차가 크다. 홈에서 레반테와 엘체를 상대로는 xG 4.27과 2.15를 만들고 xGA를 0.5 언더로 억제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는 xG 0.62에 그쳤다. 챔피언스리그 2경기의 xGA는 1.87과 2.37이었다. 엘체전은 xG 2.15를 만들고도 골키퍼 마티아스 디투로의 선방과 오프사이드 판정 때문에 무득점으로 끝났다. 나폴리전은 xG 1.34로 3골을 넣었는데, 상대의 백패스 실수와 중거리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진 경기였다. 결국 비야레알의 득점 기록은 기회 창출과 상대 실수에 함께 기대고 있다. 마무리의 질은 발렌시아보다 낫지만 리그 상위권 수준도 아니다.
이 수치가 말하지 못하는 부분도 분명하다. 발렌시아의 xG는 9경기 가운데 3경기에만 있고, 그중 1경기는 임시 감독 체제의 경기다. 아기레 체제의 표본은 2경기뿐이다. 비야레알의 5경기에는 챔피언스리그 2경기가 섞여 있고, 상대 수준과 선발 구성도 경기마다 달랐다. 두 팀의 시즌 전체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는 값이 아니다. 따라서 이 표는 발렌시아가 아기레 아래에서 기회를 내주는 양을 줄였다는 관측과, 비야레알이 홈에서 하위권 팀을 상대로는 많은 기회를 만든다는 관측까지만 뒷받침한다.
1-3. 대회와 장소에 따라 비야레알의 경기 성격이 달라진다
비야레알의 챔피언스리그 3경기(도르트문트 2-3, 나폴리 3-1, 리버풀 3-4)는 모두 4골 이상이 나온 공방전이었다. 리그 9경기는 13득점 13실점으로 그보다 차분하다. 그런데 최근 리그 2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에 0-1로 지고 엘체와 0-0으로 비겨 득점이 없었다(apuestas-deportivas.es, 10월 23일). 2경기 모두 챔피언스리그 경기 사이에 선발을 바꿔 치른 리그 경기였다. 리그에서 득점이 줄어든 원인을 특정 선수 1명의 부진에 돌리기는 어렵다. 선수 배분 방식과 함께 읽어야 한다. 이 문제는 3장에서 이어서 다룬다.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리그만 치르고 있다. 직전 경기가 현지 시각 10월 17일이었으므로 7일을 쉬고 이 경기에 나선다. 비야레알은 리버풀 원정 뒤 4일 만에 경기를 치른다. 휴식일 차이가 그대로 체력 차이로 이어진다고 볼 수는 없다. 비야레알은 직전 경기와 사흘 이내 간격으로 치른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 11득점 6실점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짧은 휴식 뒤에 성적이 나빠지는 팀이 아니라는 뜻이다. 오히려 선발 교체를 전제로 일정을 운영해 온 팀이다. 문제는 휴식일 수가 아니라, 그 운영이 메스타야에서 어떤 선수 조합으로 나타나느냐다.
해외 북메이커 7곳의 현재 배당 중앙값은 비야레알 승 2.20, 무승부 3.60, 발렌시아 승 3.24다(데이터센터, 10월 24일 관측). 시장은 순위·득실·맞대결 기록대로 비야레알을 우세하다고 본다.
판단 — 발렌시아 발렌시아가 이변을 일으킬 환경은 일부 갖춰져 있다. 비야레알은 챔피언스리그를 마치고 선발을 바꿔 오고, 리그 원정 5경기에서 매번 실점했다. 발렌시아는 7일을 쉬었고 감독이 바뀐 뒤 실점이 줄었다. 아기레가 비야레알의 일정을 공략 대상으로 직접 언급했다는 점도 경기 준비의 방향을 보여 준다. 그러나 이 환경을 승리로 바꿀 득점 수단이 약하다. 홈 5경기에서 발렌시아 선수가 넣은 골이 1골뿐이고, 명백한 기회의 전환율도 리그 최하위다. 이 정도면 발렌시아의 약점은 상대가 아니라 자기 팀의 마무리 쪽에 있다. 승점이 절실한 강등권 홈경기라는 점은 동기로 작용하지만, 무승이 길어진 메스타야의 분위기가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1장에서 읽은 범위에서 발렌시아의 이변 가능성은 상대의 약점보다 자기 팀의 마무리 개선 여부에 더 크게 달려 있다.
판단 — 비야레알 비야레알이 우세 평가를 받는 근거는 득점 13 대 6, 순위 12위 대 19위, 맞대결 5경기 무패다. 하지만 이 근거를 원정 기록과 함께 놓으면 강도가 약해진다. 리그 원정 5경기에서 1승뿐이고 매번 실점했으며, 최근 리그 2경기는 무득점이었다. 홈에서 하위권 팀을 상대로 많은 기회를 만들던 모습이 원정에서는 아직 같은 크기로 나타나지 않았다. 비야레알이 우세 평가에 걸맞은 경기를 하려면 선발을 바꾼 뒤에도 리그 홈경기만큼 기회를 만들고, 원정에서 반복된 실점을 끊어야 한다. 1장에서 읽은 범위에서 비야레알의 우위는 전력 차이 자체보다 발렌시아의 득점력 부족에 더 많이 기대고 있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 날짜(한국시간) | 상대(대회) | 장소 | 결과 |
|---|---|---|---|
| 10-18 | 아틀레틱 빌바오(라리가) | 홈 | 0-0 무 |
| 10-12 | 라싱 산탄데르(라리가) | 원정 | 2-2 무 |
| 09-21 | 레알 소시에다드(라리가) | 홈 | 2-3 패 |
| 09-16 | 알라베스(라리가) | 원정 | 1-0 승 |
| 09-12 | 세비야(라리가) | 원정 | 0-1 패 |
| 09-06 | 바르셀로나(라리가) | 홈 | 0-5 패 |
| 08-31 |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라리가) | 원정 | 1-3 패 |
| 08-26 | 레알 베티스(라리가) | 홈 | 0-1 패 |
| 08-23 | 셀타 비고(라리가) | 홈 | 0-0 무 |
| 05-24 | 바르셀로나(2025-26 라리가) | 홈 | 3-1 승 |
| 날짜(한국시간) | 상대(대회) | 장소 | 결과 |
|---|---|---|---|
| 10-21 | 리버풀(챔피언스리그) | 원정 | 3-4 패 |
| 10-17 | 엘체(라리가) | 홈 | 0-0 무 |
| 10-14 | 나폴리(챔피언스리그) | 홈 | 3-1 승 |
| 10-11 | 레알 마드리드(라리가) | 원정 | 0-1 패 |
| 09-21 | 레반테(라리가) | 홈 | 3-1 승 |
| 09-18 | 말라가(라리가) | 원정 | 3-1 승 |
| 09-15 | 레알 베티스(라리가) | 홈 | 1-2 패 |
| 09-09 | 도르트문트(챔피언스리그) | 원정 | 2-3 패 |
| 09-06 |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라리가) | 홈 | 2-3 패 |
| 08-29 | 알라베스(라리가) | 원정 | 0-1 패 |
2-1. 감독이 세 번 바뀌는 동안 실점은 줄었고, 공을 전진시키는 문제는 남았다
발렌시아의 이번 시즌 9경기는 감독별로 나눠 읽어야 한다. 코르베란 체제 5경기(셀타 비고 0-0, 레알 베티스 0-1,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1-3, 바르셀로나 0-5, 세비야 0-1)에서는 1득점 10실점이었다. 산체스 임시 체제 2경기(알라베스 1-0, 레알 소시에다드 2-3)는 3득점 3실점, 아기레 체제 2경기(라싱 산탄데르 2-2, 아틀레틱 빌바오 0-0)는 2득점 2실점이다. 경기당 실점은 2.0, 1.5, 1.0으로 줄었다. 최근 5경기 득실이 5-6, 그 앞 5경기가 4-10이라는 데이터센터 집계도 같은 변화를 보여 준다. 다만 감독마다 표본이 2~5경기이고 상대 수준도 다르다. 따라서 이 변화가 감독 교체만의 효과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감독이 바뀌어도 반복된 장면이 하나 있다. 상대가 압박하면 후방에서 공을 전진시키지 못하는 장면이다. 코르베란 체제의 세비야전에서 세비야는 중앙 수비수까지 앞으로 나와 압박했다. 발렌시아는 짧은 연결을 시도했지만 타레가가 하비 게라를 찾는 패스에 어려움을 겪었고, 단주마는 세비야 중앙 수비수 사이에서 고립됐다(ABC·VAVEL, 9월 12일 경기). 산체스 체제의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는 상대가 전진 패스를 압박해 공을 되찾는 횟수를 늘렸고, 26분 선제골도 그 과정에서 나왔다. 산체스는 경기 뒤 전반에 공을 너무 많이 잃었고 공을 가졌을 때 선수 사이 거리가 너무 멀었다고 말했다(데이터센터, 9월 21일 경기). 아기레의 데뷔전인 라싱 산탄데르전에서도 같은 문제가 나왔다. 아기레는 팀이 공을 너무 쉽게 잃고 패스 3개도 잇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미드필더들에게 적극적으로 앞으로 나가라고 지시하지 못한 것을 자신의 실수로 꼽았다(발렌시아 구단 공식, 10월 12일 경기 뒤). 세 감독이 서로 다른 배치를 썼는데도 같은 장면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이 문제는 특정 전술보다 중원 선수 구성과 후방 빌드업 능력에서 나온다고 보는 편이 근거에 맞다.
반대로 발렌시아가 골을 넣거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든 장면에는 공통 경로가 있다. 하비 게라가 공을 몰고 전진하거나 수비 뒤로 침투하는 동료에게 전진 패스를 넣는 경로다. 알라베스전 결승골은 게라가 수비수를 제친 뒤 바깥발로 공간에 내준 공을 리오하가 두 중앙 수비수 사이로 들어가 칩슛으로 마무리한 장면이었다(FútbolFantasy 기록, 9월 16일 경기). 같은 경기에서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단주마의 골도 게라의 연계에서 시작됐다. 라싱 산탄데르전 동점골은 게라가 공을 몰고 전진해 페널티 지역 안의 오토르비에게 넣은 패스에서 나왔다(발렌시아 구단 공식, 10월 12일 경기). 아틀레틱 빌바오전 후반 초반에도 게라의 침투 패스를 받은 단주마의 대각선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70분에는 게라의 근거리 슈팅을 우나이 시몬이 막았다(문도 데포르티보, 현지 10월 17일). 발렌시아의 공격은 점유를 오래 유지하는 방식보다 게라를 거쳐 빠르게 수비 뒤를 노리는 방식에서 기회가 나왔다.
2-2. 아기레 체제 2경기: 전반은 버티고 후반 교체로 기회를 늘렸다
라싱 산탄데르전은 아기레 체제의 장점과 한계를 모두 보여 줬다. 발렌시아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더하스의 전방 공중볼을 받은 라바의 골로 앞섰다. 그 뒤에는 뒤로 물러나 공을 빼앗고도 연결하지 못했다. 32분 이니고 비센테가 더하스 뒤로 넣은 패스를 자비리가 마무리해 동점이 됐다. 후반 47분에는 경합 뒤 흘러나온 공을 이반 마르틴이 페널티 지역 밖에서 차 넣었다. 아기레는 두 번째 실점에서 슈팅한 선수를 놓쳤다고 인정했다. 58분 오토르비와 하비 엘리엇이 들어간 뒤 게라가 한 칸 뒤에서 공을 몰고 올라갔고, 65분 오토르비의 동점골이 나왔다. 93분에는 오토르비가 내준 공을 우고 두로가 골문 옆으로 보냈다(수페르데포르테, 현지 10월 11일). 라 나시온 집계로 라싱 산탄데르가 슈팅 20개, 발렌시아가 10개였고 점유율은 54.1% 대 45.9%였다(라 나시온, 현지 10월 11일). 발렌시아는 경기의 상당 시간을 상대에게 내주고도 후반 교체 뒤 공격을 되살려 승점 1점을 얻었다.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는 4-2-3-1로 수비 간격을 정비했다. 전반에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공을 오래 소유하며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문전 기회는 많지 않았다. 타레가가 후반 초반 위험한 공을 여러 차례 걷어냈다(카데나 세르, 현지 10월 17일). 발렌시아는 점유율 36.7%에 그쳤지만 슈팅 16개, 유효슈팅 3개를 기록했다(La Nación, 현지 10월 17일). 54분 라바와 두로를 빼고 리오하와 오토르비를 함께 넣었고, 단주마가 중앙 공격수로 자리를 옮겼다(FútbolFantasy, 10월 22일). 이 교체 뒤 오토르비의 오른쪽 돌파로 기회가 늘었다. 그러나 오토르비의 슈팅은 빗나갔고 게라의 근거리 슈팅은 막혔다. 가야는 후반에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공을 다루는 면에서 더 필요했다고 말했다(문도 데포르티보, 현지 10월 17일). 2경기 모두 54~58분의 교체가 공격을 바꿨고, 2경기 모두 마무리가 부족했다.
이 흐름에서 오토르비의 비중이 커졌다. 그는 레알 소시에다드전 후반 시작과 함께 들어가 오른쪽에서 낮은 크로스와 슈팅을 반복했다. 라싱 산탄데르전에서는 교체로 들어가 골을 넣었고,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도 교체 투입 뒤 오른쪽 돌파로 공격 기회를 늘렸다. 산체스 임시 감독은 레알 소시에다드전 뒤 공간을 공격하는 움직임이 부족했고 오토르비가 그것을 줄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데이터센터, 9월 21일 경기). 비야레알전 측면 선발을 두고 엘데스마르케는 오토르비를 발렌시아의 가장 큰 고민으로 꼽았다(엘데스마르케, 10월 23일). 오토르비가 선발로 나서면 경기 초반부터 수비 뒤를 노릴 선수가 늘어난다. 반대로 교체로 남기면 후반 교체 효과를 이어 갈 카드가 된다.
2-3. 비야레알: 이긴 3경기는 모두 2골 차였고, 진 6경기는 모두 1골 차였다
비야레알의 이번 시즌 공식전 12경기에서 승리는 나폴리 3-1, 레반테 3-1, 말라가 3-1의 3경기로 모두 2골 차였다. 패배 6경기는 리버풀 3-4, 레알 마드리드 0-1, 레알 베티스 1-2, 도르트문트 2-3,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2-3, 알라베스 0-1로 모두 1골 차였다(데이터센터). 이 분포를 그대로 읽으면 비야레알은 질 때 크게 무너지지 않고, 이길 때는 격차를 벌리는 팀이다. 그런데 1골 차 패배의 경위를 보면 문제의 성격이 달라진다. 상대에게 밀려서 진 경기보다 앞서다가 리드를 잃은 경기가 더 눈에 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에서 비야레알은 19분 페페의 골로 앞섰다. 그 뒤 오바메양이 수비 뒤를 공략하기 시작했고, 비야레알은 리드한 뒤 공을 지키며 주도권을 유지하지 못했다. 전반 막판 동점을 내줬다. 후반 75분 상대 자책골로 다시 앞섰지만 3분 뒤 동점이 됐다. 87분에는 승리를 위해 공격 숫자를 늘린 상황에서 중원에서 공을 잃었고, 오바메양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카데나 세르·아스, 9월 6일 경기). 레알 베티스전도 비슷했다. 29분 세트피스에서 헤나투 베이가의 헤더를 제라르 모레노가 마무리해 앞섰지만, 에잘줄리가 모우리뇨를 제친 뒤 나온 슈팅의 리바운드로 39분 동점을 내줬다. 43분에는 코너킥 뒤 흘러나온 공을 처리하지 못해 역전당했다(Diario de Sevilla·ABC, 9월 15일 경기). 리버풀전에서는 4분과 28분에 2골을 넣어 0-2로 앞섰다. 그 뒤 36분 코너킥 헤더, 전반 추가시간 헤더, 후반 65분과 68분 측면 돌파에서 4골을 내줬다(BBC, 현지 10월 20일).
비야레알은 앞서는 순간 수비 집중이 흐트러지는 장면도 반복했다. 레반테전에서는 41분 선제골을 넣고 킥오프 재개 직후인 42분 오른쪽 크로스를 막지 못해 동점을 허용했다(라스 프로빈시아스, 9월 21일 경기).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의 2-1 직후 실점도 같은 유형이다. 상대 감독인 안도니 이라올라는 리버풀전 뒤 처음 30~35분은 비야레알이 훨씬 나았고 후반 처음 30~35분은 리버풀이 훨씬 나았다고 말했다(Khaleej Times·AFP, 10월 21일). 비야레알의 실점은 상대에게 계속 밀려서 나오기보다, 리드를 잡은 뒤 경기 운영이 느슨해지는 구간에서 나왔다.
2-4. 비야레알이 이긴 경기에서는 압박과 측면 돌파가 득점을 만들었다
비야레알의 2골 차 승리 3경기에는 공통점이 있다. 높은 위치의 압박이 상대 실수를 만들었고, 오른쪽의 일리아스 아코마치와 중앙의 몰레이로가 연결 고리가 됐다. 말라가전에서는 12분 아요세가 공을 잃어 먼저 실점했다. 그 뒤 비야레알은 공을 잃어도 말라가 진영에서 빠르게 다시 차지했고, 40분 아코마치가 오른쪽 골라인까지 들어가 내준 공을 몰레이로가 마무리했다(마르카·디아리오 수르, 9월 18일 경기). 레반테전에서는 아코마치가 오른쪽을 반복해서 돌파했다. 후반에는 전반보다 높은 위치에서 레반테의 첫 패스를 압박했고, 54분 만디의 패스를 끊어 2-1을 만들었다(엘 페리오디코 메디테라네오, 9월 21일 경기). 나폴리전에서는 미카우타제가 폴리타노의 짧은 백패스를 가로채 동점골을 넣었고, 3분 뒤 모우리뇨의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했다(nostresport, 10월 14일 경기). 리버풀전 선제골도 미카우타제가 판 데이크의 약한 헤더를 가로챈 장면이었다.
반대로 레알 마드리드 원정과 엘체전에서는 같은 압박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비야레알은 전반에 상대의 짧은 전진을 방해했다. 그러나 높은 위치에서 공을 잃으면 레알 마드리드에 빠른 공격 기회를 내줬고, 음바페는 긴 패스를 받아 골대를 맞히고 굴라치와 맞섰다(엘 페리오디코 메디테라네오, 10월 11일 경기). 엘체전에서는 압박으로 상대의 전진을 막고 몰레이로와 올루와세이를 골키퍼 앞까지 보냈다. 하지만 두 일대일 슈팅이 디투로에게 막혔고, 몰레이로의 2골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후반에는 공격이 둔해지면서 엘체가 상대 골문 쪽으로 나아갔다(비야레알 구단 공식, 10월 17일 경기). 비야레알의 압박은 상대가 후방에서 실수할 때 득점이 되고, 상대가 압박을 긴 패스로 벗어나면 오히려 수비 뒤 공간을 내주는 방식이었다.
최근 5경기 득실은 9-7로, 그 앞 5경기의 8-10보다 나아졌다. 다만 나아진 기록의 상당 부분은 챔피언스리그 나폴리전 3골에서 나왔다. 리그만 보면 최근 2경기가 무득점이다. 시즌 초 4연패(알라베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도르트문트, 레알 베티스)에서는 벗어났지만, 리그 성적이 안정됐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
판단 — 발렌시아 발렌시아의 최근 경기에서는 아기레 체제 2경기 모두 상대에게 공을 내주면서 허용한 기회를 줄였고, 54~58분 공격 교체 뒤에는 기회를 늘렸다. 반면 압박을 받을 때 공을 전진시키지 못하는 문제는 감독 3명을 거치는 동안 계속됐다. 상대 비야레알은 후방에서 공을 빼앗아 득점한 장면이 있다. 발렌시아가 승점을 얻으려면 짧은 후방 연결을 줄이고 게라를 거쳐 수비 뒤로 전진한 뒤 기회를 마무리해야 한다. 최근 경기에서는 그 공격 경로가 나왔지만 마무리는 부족했다.
판단 — 비야레알 비야레알의 패배 6경기가 모두 1골 차였다는 점은 이 팀이 상대에게 압도당하는 팀이 아니라는 근거다. 그러나 그 6경기 가운데 3경기는 앞서다가 리드를 잃은 경기였다. 그리고 선제골 직후 바로 실점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왔다. 우세 평가에 걸맞은 팀이 되려면 앞서는 경기를 끝까지 관리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번 시즌 그 근거는 2골 차 승리 3경기에서만 나왔다. 그 3경기는 압박이 상대 실수를 만든 경기였다. 오늘 발렌시아의 약한 빌드업은 그 조건에 맞는다. 하지만 발렌시아가 아기레 아래에서 공을 내주고 물러서는 방식을 택하면, 압박이 득점으로 이어질 기회 자체가 줄어든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페레스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선발을 나눠 쓰고, 메스타야에는 엘체전에 나섰던 선수들이 돌아온다
비야레알의 대회 우선순위는 선발 운영에 드러난다. 엘체전 선발은 굴라치, 프리먼, 포이스, 로건 코스타, 카르도나, 아코마치, 코메사냐, 카를로스 마시아, 올루와세이, 아요세, 몰레이로였다(비야레알 구단 공식, 10월 17일 경기). 리버풀전 선발에는 굴라치, 카르도나, 파프 게예, 살리바, 미카우타제 등이 들어갔다(BBC, 현지 10월 20일). 리버풀전에서 아코마치는 출전하지 않았고, 포이스는 54분, 프리먼과 아요세는 60분, 제라르 모레노는 78분에 교체로 들어갔다. FútbolFantasy는 이 5명을 메스타야 선발 후보로 꼽았다(FútbolFantasy, 10월 21일). 페레스는 리그에서 엘체전에 주전 여러 명을 쉬게 한 뒤 리버풀전에서도 선발 교체를 다시 고려했다(Diario de Alicante, 10월 19일). 이번 경기도 그 연장선에 있다.
수비진의 변화는 확정됐다. 페레스는 왼쪽 수비수 카를로스 로메로가 이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드필더 살리바는 근육 불편 때문에 경기 당일까지 상태를 지켜본다(FútbolFantasy, 10월 23일). 페페는 눈 수술 뒤 회복 중이어서 결장한다(Eurosport, 10월 22일). 로메로 자리에는 리버풀전에서 0-2 골을 넣은 카르도나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엘 페리오디코 메디테라네오, 10월 22일). 공격 쪽 예상은 매체마다 다르다. Eurosport는 아코마치·코메사냐·게예·몰레이로를 중원에, 아요세와 제라르 모레노를 전방에 둔 4-4-2를 예상했다. 엘데스마르케는 게예와 코메사냐(또는 살리바) 앞에 아코마치·몰레이로·뷰캐넌을 두고 아요세를 원톱으로 세우는 배치를 예상했다(엘데스마르케, 10월 23일). 제라르 모레노의 출전은 몸 상태와 감독 결정에 달렸다.
비야레알의 로테이션은 전력 저하로 바로 이어지지 않는다. 아기레는 비야레알이 로테이션을 해야 하지만 포지션마다 거의 같은 수준의 높은 수준 선수 2명을 갖췄다고 평가했다(FútbolFantasy, 10월 23일). 하지만 실제 기록에서 리그 선발진의 최근 결과는 레알 마드리드전 0-1과 엘체전 0-0이었다. 앞에서 본 짧은 휴식 뒤 성적(3승 1무 1패)에는 레반테·말라가전처럼 주전이 대부분 유지된 경기가 섞여 있다. 그러므로 이 기록이 크게 바뀐 선발진의 경쟁력까지 증명하지는 않는다. 이번 시즌 득점 4골 2도움으로 팀 최다 득점자인 미카우타제와 파프 게예(3골)가 리버풀전 선발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메스타야의 비야레알은 골을 넣는 선수 구성이 달라질 수 있다.
발렌시아는 선발 구성이 비교적 정해져 있다. 아기레는 라싱 산탄데르전과 아틀레틱 빌바오전 사이에 선발 2자리(디아카비 대신 타레가, 우그리니치 대신 단주마)만 바꿨다(데이터센터). 비야레알전 결장자는 코페테, 풀키에, 사디크, 디에고 로페스, 세르지 카뇨스의 5명으로 확정됐다. 리오하, 오토르비, 라바, 단주마, 디아카비, 엘리엇은 소집 명단에 들었다(엘데스마르케, 10월 23일). 풀키에가 빠져도 오른쪽 수비는 이번 시즌 506분을 뛴 마페오가 맡아 왔으므로 선발에 주는 영향은 작다. 발렌시아에게 가장 큰 공백은 중앙 공격수 사디크다. 이번 시즌 1골을 넣은 사디크가 빠지면서 최전방 후보는 우고 두로와 단주마로 좁혀졌다.
3-2. 장소별 차이는 경기장보다 상대와 경기 운영에서 나왔다
발렌시아의 홈 부진은 상대 수준과 득점력 부족이 함께 만든 결과다. 홈 5경기 중 3경기가 리그 상위 5팀과의 경기였고, 그중 바르셀로나전 0-5는 관중석의 항의 속에서 치러졌다. 코페는 킥오프 전부터 선수단과 코르베란 감독, 구단주 피터 림(키앗 림)을 향한 야유가 나왔다고 전했다(코페, 9월 6일 경기). 그 뒤 홈 2경기에서는 경기 운영이 바뀌었다.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는 후반 교체로 2골을 따라붙었고,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는 xGA 0.59로 상대를 억제했다. 무실점은 홈 2경기(셀타 비고, 아틀레틱 빌바오)였고, 2경기 모두 발렌시아도 득점하지 못했다. 홈에서 지지 않은 경기는 0-0으로 끝난 경기뿐이다.
원정의 발렌시아는 공을 적게 가지는 경기에서 오히려 결과를 냈다. 알라베스전 1-0 승리는 전반 0~25분 높은 위치에서 압박해 먼저 위협하고, 그 뒤 상대의 공세를 견디다가 78분 게라와 리오하의 연결로 만든 결과였다(아스, 9월 16일 경기). 라싱 산탄데르전 2-2도 점유율 45.9%에서 나왔다. 아기레의 발렌시아는 공을 많이 가져 상대를 무너뜨리는 팀이 아니라, 상대가 공을 가진 동안 간격을 유지하다가 게라와 측면 공격수로 수비 뒤를 노리는 팀으로 정리되고 있다. 이 방식은 공을 오래 가지려는 비야레알을 상대로 장소와 관계없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아기레가 사전 기자회견에서 높은 위치의 압박을 요구했지만(발렌시아 구단 공식, 10월 23일), 직전 2경기의 실제 점유율은 그 요구와 거리가 있었다.
비야레알은 홈과 원정에서 성격이 다르다. 데이터센터 최근 20경기 기준 홈 9경기는 경기당 2.56골, 원정 11경기는 경기당 1.45골이다. 원정 11경기에서 무실점이 한 번도 없다. 이 차이는 경기장 조건보다 상대가 공을 가졌을 때의 대응에서 나온다.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는 압박이 벗겨지는 순간 음바페에게 공이 갔고, 말라가 원정에서는 아요세가 공을 잃은 지 몇 초 만에 실점했다. 원정에서는 상대가 비야레알의 압박 뒤 공간을 노리고 경기를 준비한다. 오늘 발렌시아가 공을 내주고 전환을 노린다면 비야레알은 원정에서 겪은 이 상황을 다시 마주하게 된다.
3-3. 전반 스코어로 본 경기 운영: 발렌시아는 전반을 앞선 채 마친 적이 없다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서 전반을 앞선 채 마친 경기가 한 번도 없다. 전반 동점 6경기는 1승 3무 2패(3득점 4실점), 전반 열세 3경기는 모두 졌다(3득점 11실점). 라싱 산탄데르전처럼 경기 초반에 앞선 적은 있지만 전반을 앞선 채 마치지는 못했다. 그래서 발렌시아의 승점은 대부분 전반을 0-0으로 버틴 경기에서 나왔다. 전반을 뒤진 채 마친 3경기는 모두 3골 이상 실점하거나 역전하지 못하고 끝났다. 발렌시아에게 전반 실점은 다른 팀보다 훨씬 무거운 의미를 가진다.
비야레알은 전반 리드 2경기(나폴리, 말라가)를 모두 이겼다. 하지만 전반 동점 6경기에서는 1승 1무 4패로 고전했다(10득점 12실점). 전반 동점 뒤 진 4경기에는 리버풀(2-2 뒤 3-4), 데포르티보 아코루냐(1-1 뒤 2-3), 레알 마드리드(0-0 뒤 0-1), 도르트문트(0-0 뒤 2-3)가 있다. 후반에 경기를 가져오지 못하는 경향은 2장에서 본 리드 관리 문제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다만 이 집계는 전반 종료 스코어 기준이고 선제골 시점과는 다르다. 비야레알의 값에는 챔피언스리그 상위권 팀과의 경기가 섞여 있으므로, 후반 열세를 라리가 경기에 그대로 옮겨 적용할 수는 없다.
두 팀의 기록을 함께 놓으면 전반 종료 때의 점수가 중요하다.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경기에서만 승점을 얻었고, 아기레 체제에서는 후반 교체로 공격을 끌어올렸다. 비야레알은 전반 동점으로 후반에 들어간 경기를 이번 시즌 여러 차례 놓쳤다. 이라올라가 평가한 리버풀전처럼 경기 초반에 우세했다가 후반에 그 우세를 잃은 경기도 있었다. 이 경향이 오늘도 이어진다면 전반 동점이나 발렌시아의 1골 차 열세로 후반에 들어가는 경기는 비야레알에게 불리하게 흘러갈 수 있다. 반대로 비야레알이 전반에 압박으로 먼저 득점하면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전반 열세를 뒤집지 못한 상황을 맞는다.
3-4. 점수 차와 총득점 분포
| 이번 시즌 공식전 | 발렌시아(9경기) | 비야레알(12경기) |
|---|---|---|
| 승(1골 차 · 2골 차 이상) | 1 · 0 | 0 · 3 |
| 무 | 3 | 3 |
| 패(1골 차 · 2골 차 이상) | 3 · 2 | 6 · 0 |
| 무실점 · 무득점 경기 | 3 · 5 | 1 · 3 |
| 양 팀 합계 3골 이상 | 4 | 9 |
발렌시아의 경기는 결과가 두 가지로 나뉜다. 총득점 2골 이하 5경기는 0-0 2경기, 1-0 1경기, 0-1 2경기다. 3골 이상 4경기는 2-2, 2-3, 0-5, 1-3이다. 득점이 적은 경기에서는 버티거나 1골 차로 졌다. 반면 실점이 많아진 경기에서는 레알 소시에다드전의 추격 말고는 따라붙지 못했다. 비야레알은 12경기 중 9경기에서 3골 이상이 나왔고, 무실점은 엘체전 1경기뿐이다. 비야레알은 챔피언스리그든 라리가든 실점을 감수하고 공격하는 팀이다. 페레스가 상대와 관계없이 공격적인 경기를 지향한다는 평가(VAVEL, 10월 23일)도 이 분포와 일치한다.
이 분포가 오늘 경기에 대해 말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먼저 발렌시아의 9경기에는 코르베란 체제 5경기가 포함돼 있다. 아기레 체제 2경기만 보면 2-2와 0-0으로 표본이 너무 작아 성향으로 읽을 수 없다. 비야레알의 3골 이상 9경기에는 챔피언스리그 3경기가 포함돼 있고, 상대가 리버풀·나폴리·도르트문트였다. 최근 리그 2경기는 각각 1골과 0골로 끝났다. 무엇보다 이 분포는 발렌시아가 공을 내주고 물러선 경기와 비야레알이 원정에서 그런 상대를 만난 경기를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 오늘 경기를 좌우하는 조건은 바로 그 만남이다. 또 비야레알의 2골 차 승리 3경기가 모두 상대 실수와 압박이 득점으로 이어진 경기였다는 점도 숫자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다. 오늘 점수 차는 분포의 평균이 아니라 비야레알의 압박이 발렌시아의 후방 연결을 무너뜨리는지에 달려 있다.
3-5. 압박의 강도와 점유의 질은 경기 장면으로 판단한다
두 팀의 압박 강도를 비교할 수치(PPDA 같은 지표)는 공개된 기록에서 구하지 못했다. 그래서 압박은 경기 장면과 감독 발언으로 판단했다. 장면 기록으로 보면 비야레알은 레알 마드리드전 전반, 레반테전 후반, 엘체전, 리버풀전 초반 30~35분에 높은 위치에서 압박했다. 그중 레반테전과 나폴리전, 리버풀전에서는 압박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발렌시아는 알라베스전 초반 25분처럼 높은 위치에서 압박한 구간이 있었다. 그러나 아기레 체제의 2경기에서는 주로 자기 진영에서 간격을 지켰다. 점유의 질도 같은 방식으로 판단할 수 있다. 비야레알은 엘체전에서 슈팅 20개, 유효슈팅 7개를 기록할 만큼 점유를 실제 위협으로 바꿨다(La Nación, 현지 10월 17일).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는 xG 0.62에 그쳐, 내려앉아 역습을 노리는 상위권 팀을 상대로는 점유가 위협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판단 — 발렌시아 발렌시아의 시즌 성향은 아기레 체제에서 바뀌는 중이다. 공을 내주고 간격을 지키며, 전반을 0-0으로 넘긴 뒤 후반 교체로 공격을 늘리는 방식이다. 이번 시즌 승점은 거의 전부 전반 동점 경기에서 나왔다. 그러니 이 방식은 발렌시아가 승점을 얻어 온 조건과 맞는다. 상대 비야레알은 전반 동점으로 후반에 들어간 경기를 자주 놓쳤고, 원정에서 공을 가진 팀으로 나서 압박 뒤 공간을 내준 경기가 많다. 발렌시아가 이변을 일으킬 환경은 이 구도 안에 있다. 다만 전반에 먼저 실점하면 이번 시즌 한 번도 뒤집지 못했다는 기록이 그대로 무거워진다. 발렌시아에게는 앞서는 것보다 실점하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먼저다.
판단 — 비야레알 비야레알은 실점을 감수하고 공격하는 팀이다. 원정 11경기에서 무실점이 없다는 기록은 이 팀의 운영 방식에서 나온 결과다. 우세 평가에 걸맞은 경기를 하려면 메스타야에서 바뀐 선발진이 홈 리그 경기만큼 압박과 측면 돌파를 해내야 한다. 그리고 발렌시아의 약한 빌드업을 실제 득점으로 바꿔야 한다. 선수층이 두꺼워 로테이션 자체는 큰 약점이 아니다. 하지만 득점을 책임진 미카우타제와 게예가 리버풀전 선발이었다는 점, 리그 선발진이 최근 2경기에서 무득점이었다는 점은 우세 평가에 단서를 붙인다. 비야레알의 우위는 선수층의 질보다 압박이 통하는지에 더 크게 달려 있다.
4. 감독 및 전술
4-1. 아기레는 2경기에서 두 가지 배치를 썼고, 교체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VAVEL은 아기레를 선수들의 특성에 맞춰 경기 방식을 정하는 감독으로 평가했다. 마요르카에서는 바꾸지 않는 5백으로 수비적인 팀을 만들었고, 멕시코 대표팀에서는 월드컵에서 손꼽히는 공격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VAVEL, 10월 23일). 발렌시아에서도 2경기 만에 두 가지 배치를 썼다. 라싱 산탄데르전에서는 수비수 5명을 세우고 우고 두로를 최전방에 혼자 뒀다.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는 양쪽 측면 공격수를 넓게 세우고 하비 게라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둔 4-2-3-1을 썼다(VAVEL, 10월 23일). 엘데스마르케는 아기레가 4-2-3-1에 만족하는 것으로 보이며, 주중에 시험한 4-1-4-1은 경기 흐름을 바꾸는 용도로 쓸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엘데스마르케, 10월 23일).
아기레의 교체에는 분명한 방향이 있다. 라싱 산탄데르전에서는 하프타임에 중앙 수비수 디아카비를 빼고 단주마를 넣어 수비 숫자를 줄였다. 58분에는 오토르비와 엘리엇을 투입해 엘리엇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게라를 한 칸 뒤로 옮겼다(엘데스마르케, 현지 10월 11일).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는 54분 라바와 두로를 동시에 빼고 리오하와 오토르비를 넣었고, 단주마를 중앙으로 옮겼다. 2경기 모두 후반 초반에 공격 숫자를 늘리는 교체였고, 2경기 모두 그 뒤 기회가 늘었다. 아기레는 라싱 산탄데르전 뒤 2-1이 된 뒤 선수들이 앞으로 나가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볼 소유가 나아졌다고 평가했다(발렌시아 구단 공식, 10월 12일 경기 뒤). 아기레의 발렌시아는 전반을 지키고 후반에 공격 자원을 더하는 순서로 경기를 운영한다.
아기레는 비야레알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홈 관중 앞에서 개인 경합에서 이기고 수비를 개선하며 높은 위치에서 압박해야 한다고 밝혔다(발렌시아 구단 공식, 10월 23일). 라싱 산탄데르전 뒤 미드필더들에게 적극적으로 전진하라고 지시하지 못했다고 반성한 내용과도 이어진다. 다만 직전 2경기에서는 상대에게 공을 내주고 자기 진영에서 수비 간격을 지키는 장면이 길었다. 발렌시아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면 비야레알의 후방 연결을 방해할 수 있지만, 수비 뒤 공간도 내줄 수 있다. 라싱 산탄데르전 32분에는 더하스 뒤로 들어간 패스에서 실점했다.
4-2. 페레스는 상대와 관계없이 공격하고, 상대에 따라 수비형 미드필더를 바꾼다
이니고 페레스는 2024년 2월 라요 바예카노에서 1부 리그 지휘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99경기 30승 35무 34패를 기록했고, 라요를 콘퍼런스리그 결승에 올렸지만 크리스털 팰리스에 0-1로 졌다. 메스타야 경기는 그의 1부 리그 100번째 경기다(Castellón Plaza·EFE, 10월 21일). 2022-23 시즌 라요에서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을 보좌한 코치 출신이기도 하다(Diario de Alicante, 10월 19일). 이번 시즌 비야레알에서는 리그 9경기 2승 3무 4패다. 페레스는 경기력에 비해 얻은 승점이 적다고 평가했다(FútbolFantasy, 10월 23일). 이 평가는 엘체전처럼 기회를 만들고도 이기지 못한 경기를 보면 근거가 있다. 반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과 레알 베티스전처럼 앞서다 진 경기를 보면 결과가 운에서만 나왔다고 보기 어렵다.
페레스의 기본 배치는 측면 공격수를 둔 4-4-2와 몰레이로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둔 4-2-3-1이다. 이번 시즌 리그 2승은 모두 4-2-3-1에서 나왔다(VAVEL, 10월 23일). 말라가전과 레반테전 모두 아요세가 최전방에 서고 몰레이로가 그 뒤에서 공격을 연결했으며, 아코마치와 뷰캐넌이 양쪽 측면에 섰다. 상대에 따라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도 바꿨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는 중앙 수비수 포이스를 수비선 앞에 세웠다. 페레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달리기 시작하면 상대하기 어려워서 포이스로 그 지역을 안정시키고 패스 경로를 늘리려 했다고 설명했다(엘 페리오디코 메디테라네오, 10월 11일 경기). 나폴리전에서 선제 실점한 뒤에도 기존 전략과 조직을 버리지 않았다는 발언은 이 감독이 경기 중 계획을 크게 바꾸지 않는 편이라는 점을 보여 준다(il Mattino, 10월 14일 경기).
교체는 주로 54~62분에 이뤄졌다. 레알 베티스전에서는 54·55분에 살리바와 몰레이로, 62분에 올루와세이를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는 56분 로메로와 살리바를 넣고 67분께 제라르 모레노와 미카우타제를 투입했다. 리버풀전에서는 54분 포이스, 60분 프리먼과 아요세, 78분 제라르 모레노를 넣었다. 교체 공격수 올루와세이는 나폴리전과 리버풀전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페레스는 뒤지거나 비긴 경기에서 공격 자원을 더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러나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87분 실점은 승리를 위해 공격 숫자를 늘린 상황에서 중원에서 공을 잃은 결과였다. 페레스의 공격적인 교체는 득점 가능성과 역습 실점 가능성을 함께 키운다.
비야레알의 오른쪽 공격수 아코마치는 지난 시즌 1월 비야레알에서 라요 바예카노로 임대돼 페레스 아래에서 뛰었다. 당시 그는 출전 시간과 페레스의 구상을 보고 라요행을 택했다(FútbolFantasy 이적 기록, 2026년 1월 19~21일 항목). 이번 시즌 비야레알에서 8경기 329분 동안 2도움을 기록했고, 레반테전과 말라가전에서 오른쪽 돌파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리버풀전에 출전하지 않아 가장 체력이 남아 있는 공격수다. 감독의 방식을 오래 경험한 측면 공격수가 메스타야에서 발렌시아의 왼쪽 수비를 상대하게 된다.
4-3. 득점 경로와 실점 경로가 어디서 만나는가
| 선수(팀) | 출전 시간 | 득점 | 도움 |
|---|---|---|---|
| 아르나우트 단주마(발렌시아) | 661분 | 0 | 0 |
| 우고 두로(발렌시아) | 416분 | 0 | 1 |
| 다비드 오토르비(발렌시아) | 338분 | 1 | 0 |
| 조르주 미카우타제(비야레알) | 679분 | 4 | 2 |
| 파프 게예(비야레알) | 904분 | 3 | 0 |
| 알베르토 몰레이로(비야레알) | 739분 | 2 | 3 |
| 제라르 모레노(비야레알) | 422분 | 2 | 1 |
비야레알 선수의 값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합친 이번 시즌 기록이고, 발렌시아 선수의 값은 리그 기록이다(데이터센터). 발렌시아의 6골은 마욜, 오토르비, 라바, 리오하, 사디크가 1골씩 넣었고 나머지 1골은 상대 자책골이다(수페르데포르테, 10월 23일). 득점이 한 선수에게 몰려 있지 않다는 것은 장점이 아니라, 마무리를 맡을 선수가 없다는 뜻이다. 단주마는 슈팅 14회, 유효슈팅 5회를 기록했지만 무득점이고, 명백한 기회 4회를 놓쳤다. 두로는 리그 공식 통계로 슈팅 5회에 유효슈팅이 없다(수페르데포르테, 10월 23일). 단주마는 수비 뒤로 들어가는 움직임은 자주 보였지만 슈팅이 부정확했다. 알라베스전과 세비야전에서는 수비 뒤로 들어간 장면이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됐다. 반면 몰레이로는 비야레알의 리그 13골 가운데 5골에 관여했다(2골 3도움, Eurosport, 10월 22일).
발렌시아의 실점 경로는 세 가지로 나뉜다. 중앙 수비수 뒤로 들어간 패스(라싱 산탄데르전 32분, 바르셀로나전 6분), 경합 뒤 흘러나온 공의 중거리 슈팅(라싱 산탄데르전 47분), 압박을 받아 잃은 공에서 시작된 공격(레알 소시에다드전 26분)이다. 비야레알의 득점 경로와 비교하면 세 번째가 가장 직접적으로 만난다. 비야레알은 상대의 후방 실수에서 나폴리전 동점골, 리버풀전 선제골, 레반테전 결승골을 얻었다. 발렌시아는 감독이 바뀌어도 압박을 받으면 공을 전진시키지 못했다. 비야레알이 이 지점을 공략하면 발렌시아의 페펠루·기도 로드리게스 중원과 중앙 수비진이 공을 잡는 순간이 경기의 첫 승부처가 된다.
비야레알의 실점 경로도 발렌시아의 공격 방식과 만난다. 비야레알은 자신이 공을 잃은 직후의 역습(말라가전 12분,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87분), 득점 직후의 크로스와 침투(레반테전 42분,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78분), 측면 일대일 돌파(레알 베티스전 에잘줄리, 리버풀전 은구모하), 코너킥 뒤 흘러나온 공(레알 베티스전 43분, 리버풀전 36분)으로 실점했다. 발렌시아가 아기레 체제에서 기회를 만든 방식은 상대 공을 빼앗은 뒤 게라를 거쳐 빠르게 수비 뒤를 노리는 것이었다. 오토르비의 오른쪽 돌파도 측면 일대일에서 시작된다. 발렌시아의 공격 방식은 비야레알이 실점해 온 방식과 맞아떨어진다. 문제는 그 기회를 골로 바꿀 선수다.
4-4. 비야레알의 압박과 발렌시아의 빌드업, 발렌시아의 전환과 비야레알의 리드 관리
비야레알의 높은 압박은 발렌시아의 약한 후방 연결을 직접 겨냥한다. 발렌시아가 짧게 연결하려다 공을 잃으면 비야레알이 득점 기회를 얻는다. 반면 아기레가 라싱 산탄데르전 2분 골처럼 더하스의 긴 패스로 첫 압박을 건너뛰면 비야레알 수비 뒤에서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도 알렉산더아널드의 긴 패스로 음바페에게 기회를 만들었다. 발렌시아에는 그 기회를 마무리할 공격수의 이번 시즌 기록이 약하다는 한계가 있다.
후반에는 발렌시아의 공격 교체가 비야레알의 경기 운영과 맞선다. 아기레는 2경기 모두 54~58분에 공격 자원을 더해 기회를 늘렸다. 비야레알은 이번 시즌 전반 동점 6경기에서 4번 졌고, 먼저 득점한 뒤 곧바로 실점하거나 리드를 잃은 경기들도 있었다. 발렌시아가 전반을 동점이나 1골 차 열세로 마치면 오토르비·리오하·엘리엇이 들어오는 시점에 추격 기회를 노릴 수 있다. 리버풀전의 전반과 후반에 나타난 차이가 오늘도 반복될지는 비야레알의 선발 구성과 발렌시아의 전반 점수에 달려 있다.
개인 대결로는 두 측면이 중요하다. 비야레알의 오른쪽에서는 아코마치가 발렌시아의 왼쪽 수비수 가야를 상대한다. 아코마치는 레반테전에서 같은 방식으로 상대 왼쪽 수비를 반복해서 돌파했다. 발렌시아의 오른쪽에서는 오토르비나 라바가 로메로 대신 들어올 카르도나를 상대한다. 카르도나는 리버풀전에서 수비 뒤로 침투해 골을 넣을 만큼 공격에 적극적이다. 카르도나가 올라가면 그 뒤 공간이 오토르비의 돌파 경로가 된다. 중앙에서는 몰레이로가 발렌시아 수비형 미드필더 둘 사이에서 공을 받는 장면이 비야레알의 공격을 좌우한다. 페펠루와 기도 로드리게스가 몰레이로를 막는 데 집중하면 발렌시아의 공 전진은 더 어려워진다.
지난 시즌 메스타야 맞대결에서는 비야레알이 경기 내내 주도했지만(바벨, 10월 23일), 당시 발렌시아 감독은 코르베란이었다. 오늘은 발렌시아의 4-2-3-1과 비야레알의 4-4-2 또는 4-2-3-1이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비야레알이 몰레이로를 중앙과 측면 가운데 어디에 두는지는 경기 전 보도에서도 엇갈린다. 페레스는 두 팀이 서로를 잘 알아 놀랄 요소가 적은 더비라는 뜻에서 조심스러운 경기를 예상했다(풋볼판타지, 10월 23일). 이 발언만으로 평소의 공격적인 운영을 바꾸거나 득점이 적을 것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다.
판단 — 발렌시아 아기레의 발렌시아는 감독의 전술 능력이 짧은 기간에 결과로 나타난 팀이다. 2경기 만에 수비 간격을 정비했고, 후반 교체로 경기를 바꾸는 운영을 두 번 보여 줬다. 오늘 상대는 리드를 관리하지 못하고 측면 일대일과 역습에서 실점해 온 팀이다. 따라서 발렌시아가 이변을 일으킬 전술적 근거는 분명하다. 그러나 감독의 계획이 높은 압박이든 물러선 수비든, 발렌시아의 약한 후방 연결은 비야레알 압박의 표적이다. 그리고 결정적인 기회를 골로 바꿀 공격수가 없다. 사디크가 빠지고 단주마와 두로가 무득점인 공격진으로는 이변의 조건이 맞아도 승리까지는 거리가 있다. 4장에서 읽은 범위에서 발렌시아의 가장 현실적인 이변은 승리보다 비야레알의 압박을 견디며 승점을 지키는 쪽에 근거가 더 많다.
판단 — 비야레알 페레스의 비야레알은 공격적인 원칙이 분명하고, 선수층이 두꺼워 로테이션을 해도 같은 방식을 유지할 수 있는 팀이다. 오늘 상대의 약점인 압박 아래의 빌드업은 비야레알이 이번 시즌 득점을 만들어 온 방식과 정확히 맞는다. 비야레알이 우세 평가에 걸맞은 경기를 하는 시나리오는 전반에 압박으로 먼저 득점하는 것이다.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전반을 뒤진 채 마친 경기를 한 번도 뒤집지 못했다. 반대로 압박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채 후반에 들어가면 상성이 바뀐다. 비야레알이 이번 시즌 반복한 후반 운영의 약점과 리드 관리 실패가 발렌시아의 후반 교체 운영과 만나기 때문이다. 비야레알의 우위는 실재하지만, 그 우위는 경기 초반에 드러나야 하는 우위다.
5. 상대전적
5-1. 최근 맞대결은 비야레알 미드필더의 침투와 페널티킥이 갈랐고, 두 팀 벤치는 모두 바뀌었다
데이터센터가 가진 최근 맞대결 10경기에서 발렌시아는 2승 3무 5패를 기록했다. 2024년 1월 2일 메스타야에서 3-1로 이긴 뒤로는 라리가 맞대결 5경기에서 비야레알이 3승 2무로 지지 않았다(유로스포츠 Eurosport, 10월 22일). 결과만 늘어놓으면 비야레알이 우위를 이어 온 맞대결이다. 그러나 이 기록은 순위표와 함께 이미 널리 알려진 숫자다. 오늘 경기에 쓸 수 있는 것은 그 결과가 어떤 장면에서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그 장면을 만든 선수와 감독이 오늘도 그대로인지다.
2026-02-22 · 비야레알 홈 · 결과 비야레알 2-1 발렌시아 · 득점 경위 발렌시아가 먼저 앞선 뒤 코메사냐의 골과 파프 게예의 페널티킥으로 역전
2025-10-25 · 메스타야 · 결과 발렌시아 0-2 비야레알 · 득점 경위 45분 제라르 모레노 페널티킥, 57분 코메사냐
2024-01-02 · 메스타야 · 결과 발렌시아 3-1 비야레알
득점 경위: 페펠루 페널티킥 2골과 야렘추크 1골, 비야레알은 막판 제라르 모레노 1골
득점 경위가 전해진 3경기에서는 모두 페널티킥 득점이 나왔다. 2023-24 시즌 메스타야 경기에서는 페펠루가 페널티킥 2골로 발렌시아의 승리를 이끌었다(바벨, 10월 23일). 지난 시즌 메스타야 경기에서는 제라르 모레노가 전반 45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유로스포츠, 10월 22일), 지난 2월 라 세라미카 경기에서는 파프 게예가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수페르데포르테, 10월 21일). 지난 시즌 비야레알이 이긴 2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뺀 나머지 득점은 중앙 미드필더 산티 코메사냐가 넣었다.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한 미드필더가 최전방 공격수 외의 득점 경로였다.
경기 전개에서도 오늘과 이어지는 부분이 있다. 지난 시즌 메스타야 경기에서 비야레알은 전반 종료 직전에 선제골을 넣고, 후반 시작 12분 만에 추가골을 넣었다. 바벨은 당시 발렌시아에도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경기 내내 비야레알이 주도했다고 평가했다(바벨, 10월 23일). 3장에서 본 발렌시아의 약점, 즉 전반을 뒤진 채 마친 경기를 뒤집지 못하는 모습이 이 맞대결에서도 나타났다. 지난 2월 경기는 반대 방향의 약점을 보여 준다. 원풋볼(OneFootball)은 그 경기가 발렌시아의 선제골로 시작됐지만 비야레알이 역전했다고 전했다(원풋볼, 10월 23일). 발렌시아는 먼저 앞서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그날 발렌시아는 기도 로드리게스와 필리프 우그리니치를 중앙 미드필더로 세우고 하비 게라에게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겼다(수페르데포르테, 10월 21일).
오늘은 두 팀의 벤치가 모두 다르다. 지난 시즌 두 맞대결에서 발렌시아를 지휘한 감독은 카를로스 코르베란이었다(바벨, 10월 23일). 비야레알의 이니고 페레스 감독은 그때 라요 바예카노를 맡고 있었다. 페레스는 2024년 2월 라요에서 1부 리그 지휘를 시작해 팀을 콘퍼런스리그 결승까지 이끌었다(카스테욘 플라사 Castellón Plaza·EFE, 10월 21일). 비야레알은 지난 1월 일리아스 아코마치를 라요로 임대 보냈는데, 이때 그를 받은 감독이 페레스였다(풋볼판타지 FútbolFantasy 이적 기록, 10월 24일 갱신). 따라서 지난 맞대결의 전술 구조를 오늘 경기에 그대로 옮길 수는 없다.
달라지지 않은 것은 선수다. 코메사냐는 엘데스마르케(ElDesmarque)와 유로스포츠가 예상한 선발 명단에 모두 들었다. 제라르 모레노는 매체마다 선발 여부가 다르게 예상된다(엘데스마르케, 10월 23일; 유로스포츠, 10월 22일). 풋볼판타지는 제라르 모레노를 비야레알의 페널티킥 키커로 표기했다. 발렌시아에서는 2023-24 시즌 맞대결에서 페널티킥 2골을 넣은 페펠루와 기도 로드리게스, 하비 게라가 오늘도 예상 선발 명단의 중원에 있다.
그러므로 이 맞대결은 오늘 결말의 방향보다 승부가 갈리는 장면의 종류를 알려 준다. 이 더비는 최근 페널티 지역 안의 수비 경합과 2선 미드필더의 침투에서 승부가 났다. 아기레의 발렌시아가 3장에서 본 대로 물러서서 간격을 지키면, 페널티 지역 앞에서 수비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그만큼 페펠루와 기도 로드리게스가 코메사냐의 침투를 끝까지 따라가야 하는 장면도 늘어난다. 반대로 발렌시아가 지난 2월처럼 먼저 앞선다면, 앞선 뒤의 운영이 이 맞대결에서 이미 한 번 무너졌다는 점이 오늘의 과제가 된다.
6. 매치업 분석
6-1. 강등권 홈 팀은 승점이 급하고, 원정 팀은 세 대회 일정에 맞춰 선발을 나눈다
발렌시아는 19위다. 아기레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팀이 승점이 필요한 강등권에 있다고 인정하고, 비야레알이 챔피언스리그를 치르고 온 점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방법은 개인 경합에서 이기고, 수비를 개선하고,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는 것이다(발렌시아 구단 공식, 10월 23일). 바벨은 이 경기에서 이기면 발렌시아가 강등권에서 벗어날 기회를 얻는다고 분석했다(바벨, 10월 23일). 발렌시아에게 이 경기의 결과는 순위와 함께 새 감독 체제의 출발에 대한 평가까지 바꾼다.
비야레알에게도 리그 승점은 필요하다. 바벨은 비야레알이 리그에서 승점을 쌓지 못하면 유럽대항전 순위권과 크게 멀어진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비야레알의 선발은 이 경기만 보고 정할 수 없다. 이 경기 뒤에 10월 28일 코파 델 레이 마나코르 원정, 31일 에스파뇰전, 11월 3일 파리 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가 이어진다(데이터센터 일정; 엘 골 디히탈 El Gol Digital, 10월 21일). 페레스는 경기 수와 강도, 대표팀 차출 선수를 생각하면 선발을 바꿔 나서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또 이 경기를 조심스러운 경기로 예상하면서, 그 말은 더비의 분위기와 서로를 잘 아는 사정 때문에 놀랄 요소가 적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풋볼판타지, 10월 23일). 득점이 적은 경기를 예고한 발언은 아니다. 발렌시아도 10월 29일 코파 델 레이 타베르네스 원정과 11월 2일 엘체전이 이어지지만, 오늘 선발을 아낄 이유는 크지 않다. 풋볼판타지 경기 페이지는 발렌시아를 로테이션 없음으로, 비야레알을 일부 로테이션으로 분류했다.
동기의 차이는 두 감독의 경기 계획에서 드러난다. 아기레는 비야레알의 일정을 공략 대상으로 직접 지목했고, 페레스는 선발 변경을 예고했다. 다만 발렌시아의 절박함이 곧바로 경기력으로 나타난다고 볼 수는 없다. 이번 시즌 메스타야는 바르셀로나전 킥오프 전부터 선수단과 구단주를 향해 야유가 나올 만큼 분위기가 나빴다(코페 COPE, 9월 6일 경기). 홈 무승이 5경기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른 실점이 나오면 관중의 반응이 홈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 이 경기는 비야레알이 지금의 메스타야를 찾는 마지막 원정이기도 하다(원풋볼, 10월 23일).
6-2. 승부를 가를 지점은 세 곳이다
발렌시아가 후방에서 공을 전진시키려는 순간 비야레알의 압박이 맞선다. 비야레알은 상대의 후방 실수에서 득점했고, 발렌시아는 감독이 3명 바뀌는 동안에도 압박을 받을 때 공을 전진시키지 못했다. 발렌시아가 짧은 연결을 시도할지, 라싱 산탄데르전 2분 골처럼 더하스의 긴 패스로 첫 압박을 건너뛸지가 초반 공격의 경로를 가른다.
비야레알의 왼쪽 수비에서는 카를로스 로메로가 결장하고 세르지 카르도나가 대신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풋볼판타지, 10월 21일). 카르도나가 공격에 가담하면 발렌시아의 오른쪽 공격수가 그 뒤 공간을 노릴 수 있다. 카르도나는 엘체전과 리버풀전에 이어 8일 동안 3번째 선발이 유력하다.
후반 54~65분에는 두 팀의 공격 교체가 맞물릴 수 있다. 아기레는 부임 뒤 2경기 모두 이 시간대에 공격 자원을 더했고, 오늘 비야레알 벤치에는 리버풀전 선발 선수들이 남을 가능성이 높다. 발렌시아가 공격수를 투입할 때 비야레알도 득점원을 투입할 수 있는 구간이다.
6-3. 발렌시아의 결장자 5명 가운데 경기에 직접 영향을 주는 자리는 최전방이다
발렌시아는 코페테, 풀키에, 우마르 사디크, 디에고 로페스, 세르지 카뇨스가 결장한다. 아기레는 코페테와 풀키에의 회복이 90% 정도이고, 사디크는 조금 더 걸린다고 말했다. 카뇨스는 무릎 부상 회복의 마지막 단계에 있고, 디에고 로페스는 4~5일 전에 수술을 받았다(풋볼판타지, 10월 23일). 이케르 코르도바는 기술적 판단으로 빠졌다. 리오하, 오토르비, 다니 라바, 단주마, 디아카비, 하비 엘리엇은 소집 명단에 들었다(엘데스마르케, 10월 23일).
디에고 로페스와 카뇨스는 최근 경기에도 뛰지 않은 선수여서 오늘 전력이 달라지는 자리가 아니다. 풀키에의 자리는 이번 시즌 506분을 뛴 마페오가 맡아 왔다. 코페테가 빠지면 중앙 수비는 아틀레틱 빌바오전처럼 타레가와 더하스가 맡고, 라싱 산탄데르전에 선발로 나섰던 디아카비는 교체 자원으로 남는다.
영향이 큰 자리는 최전방이다. 수페르데포르테는 우고 두로와 단주마가 부진한 가운데 팬들이 사디크의 복귀를 기다린다고 전했다(수페르데포르테, 10월 23일). 사디크가 빠지면서 최전방 후보는 두 선수로 좁혀졌다. 우고 두로는 리그 402분 동안 슈팅 5회에 유효슈팅이 없다. 단주마는 슈팅 14회와 유효슈팅 5회를 기록했지만 아직 골이 없다(수페르데포르테, 10월 23일).
두 선수 가운데 누가 최전방에 서느냐에 따라 발렌시아의 공격 방식이 달라진다. 단주마는 아틀레틱 빌바오전 54분 우고 두로가 나간 뒤 중앙으로 자리를 옮겼고, 후반 초반 전환 상황에서 공간으로 침투해 슈팅했다(풋볼판타지, 10월 22일). 유로스포츠의 예상처럼 단주마가 처음부터 최전방에 서면 발렌시아는 경기 시작부터 비야레알 수비 뒤를 노린다. 긴 패스로 비야레알의 압박을 건너뛰려는 계획에 맞는 선택이다. 반대로 우고 두로가 최전방에 서고 단주마가 왼쪽에 서면, 발렌시아는 아틀레틱 빌바오전과 같은 선발로 시작하고 수비 뒤를 노리는 공격은 54분 무렵의 교체에 맡기게 된다. 어느 경우든 마무리를 맡을 선수의 이번 시즌 기록은 약하다. 그래서 발렌시아는 최전방 공격수보다 측면 공격수와 2선의 침투에 더 기대야 한다. 이번 시즌 리오하·오토르비·라바가 1골씩 넣은 장면도 모두 그 경로에서 나왔다.
6-4. 비야레알은 리버풀전 선발 대신 엘체전 선발에 가까운 11명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비야레알은 니콜라 페페가 눈 수술 뒤 회복 중이어서 결장한다(유로스포츠, 10월 22일). 페레스는 로메로가 이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고 밝혔다. 네이선 살리바는 근육 불편 때문에 경기 당일까지 상태를 지켜본다(풋볼판타지, 10월 23일). 살리바는 페레스 아래에서 중원과 그보다 앞선 위치를 모두 맡아 왔고, 안필드에서는 전반에 카르도나의 골을 도왔다(엘 페리오디코 메디테라네오 El Periódico Mediterráneo, 10월 22일). 살리바가 빠지면 중원은 코메사냐와 파프 게예 또는 카를로스 마시아의 조합이 된다.
| 선수 | 리버풀전(한국시간 10월 21일) | 발렌시아전 예상 |
|---|---|---|
| 일리아스 아코마치 | 출전하지 않음 | 오른쪽 측면 선발 |
| 후안 포이스 | 54분 교체 투입 | 중앙 수비 선발 |
| 알렉스 프리먼 | 60분 교체 투입 | 오른쪽 수비 선발 |
| 아요세 페레스 | 60분 교체 투입 | 전방 선발 |
| 제라르 모레노 | 78분 교체 투입 | 매체에 따라 선발 또는 대안 |
| 산티 코메사냐 | 선발, 78분 교체 | 중앙 미드필더 선발 |
| 세르지 카르도나 | 선발, 득점 | 왼쪽 수비 선발 |
| 알베르토 몰레이로 | 선발, 54분 교체 | 왼쪽 측면 또는 전방 |
| 조르주 미카우타제 | 선발 | 예상 선발에 없음 |
리버풀전 출전 기록은 풋볼판타지(10월 21일)와 BBC(현지 10월 20일)를, 발렌시아전 예상 선발은 엘데스마르케(10월 23일)와 유로스포츠(10월 22일)를 따른다.
하나는 피로가 선수마다 다르게 남는다는 점이다. 아코마치·포이스·프리먼·아요세 페레스·제라르 모레노는 안필드에서 거의 뛰지 않았다. 반면 코메사냐와 카르도나는 엘체전과 리버풀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이 유력하다. 비야레알이 발렌시아의 후방 연결을 압박할 때 중앙에서 그 압박을 받쳐야 하는 선수가 코메사냐다. 발렌시아의 오른쪽 공격을 막아야 하는 선수는 카르도나다. 4일 휴식이라는 일정 부담은 비야레알 선수 전체가 아니라 이 두 자리에 집중된다.
다른 하나는 득점원의 배치다. 이번 시즌 공식전 4골 2도움으로 팀 최다 득점자인 미카우타제와 3골을 넣은 파프 게예는 리버풀전에 선발로 나섰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게예는 두 매체의 예상 선발에 모두 들었지만, 미카우타제는 어느 예상에도 없다. 미카우타제가 벤치에서 시작하면 비야레알의 전반 공격은 아요세 페레스와 몰레이로, 아코마치가 맡는다. 그리고 팀 최다 득점자는 후반 교체 국면에 들어온다. 교체 공격수 타니 올루와세이도 나폴리전과 리버풀전에서 모두 교체로 들어가 골을 넣었다(데이터센터).
전형도 변수다. 유로스포츠는 아요세 페레스와 제라르 모레노를 투톱으로 둔 4-4-2를 예상했다. 엘데스마르케는 아요세 페레스 뒤에 아코마치·몰레이로·뷰캐넌을 두는 배치를 예상했다. 페레스의 이번 시즌 리그 2승은 모두 몰레이로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둔 4-2-3-1에서 나왔다(바벨, 10월 23일). 몰레이로가 중앙에서 페펠루와 기도 로드리게스 사이로 들어오는 배치라면, 발렌시아 중원은 4장에서 본 문제를 그대로 안고 경기를 치른다. 몰레이로가 왼쪽 측면에 서는 4-4-2라면 비야레알은 중앙에서 공을 받을 선수가 줄어든다. 그 경우 공격은 아코마치의 오른쪽 돌파와 투톱의 침투에 더 의존하게 된다. 이 선택은 선발 발표 전까지 정해지지 않는다.
6-5. 7일을 쉰 발렌시아에게는 높은 압박을 실행할 조건이 있다
발렌시아는 현지 10월 17일 아틀레틱 빌바오전을 치른 뒤 7일을 쉬었다. 비야레알은 현지 10월 20일 안필드 경기 뒤 4일 만에 경기를 치른다(유로스포츠, 10월 22일). 아기레가 요구한 높은 압박은 체력이 많이 드는 방식이므로, 7일 휴식은 그 요구를 실행할 조건이 된다. 다만 위에서 본 대로 비야레알 예상 선발 가운데 다수는 안필드에서 거의 뛰지 않았다. 휴식일 차이가 실제로 영향을 주는 자리는 코메사냐가 서는 중원과 카르도나가 서는 왼쪽 수비다.
날씨는 어느 팀에도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는다. 킥오프 시각인 현지 18시 기온은 약 20℃이고, 강수 확률은 0%, 바람은 시속 14km 안팎이다(오픈메테오 Open-Meteo 시간별 예보, 10월 24일). 주심은 알레한드로 킨테로, VAR은 호세 안토니오 로페스가 맡는다(이우스포르트 Iusport, 10월 23일).
6-6. 발렌시아는 경기력보다 결과가 늦게 따라오고, 비야레알은 리그에서 마무리가 멈췄다
아기레 체제 2경기에서 발렌시아는 xG 3.21을 만들고 xGA 1.87을 내줬다(데이터센터). 아틀레틱 빌바오전 xG 1.41은 2024년 3월 30일 마요르카전 이후 메스타야에서 무득점으로 끝난 경기 가운데 가장 높은 값이었다(노스트레스포르트 Nostresport, 10월 19일). 결과는 2무였지만 경기 내용은 그보다 나았다. 차이는 마무리에서 생겼다. 그런데 마무리를 맡을 선수 구성은 오늘도 같다. 따라서 오늘 발렌시아의 경기력이 나아질 근거는 있지만, 결정력이 나아질 근거는 부족하다.
비야레알의 리그 무득점 2경기는 성격이 서로 다르다.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는 xG가 0.62에 그쳐 기회 자체가 적었다. 엘체전에서는 xG 2.15와 슈팅 20개를 기록하고도 골키퍼 디투로의 선방과 몰레이로의 2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판정 때문에 무득점으로 끝났다(비야레알 구단 공식, 10월 17일 경기). 페레스는 경기력에 비해 승점을 적게 얻었다고 평가했다(풋볼판타지, 10월 23일). 엘체전 무득점은 기회를 만들지 못해서 나온 결과가 아니었다. 오늘 비야레알 선발이 엘체전 선발에 가깝다면, 이 선수들이 하위권 팀을 상대로 기회를 만드는 능력은 이미 확인됐다. 다만 그 경기는 홈경기였고, 같은 시기에 치른 리그 원정에서는 기회가 적었다.
안필드 경기는 비야레알의 두 얼굴을 함께 보여 줬다. 비야레알은 0-2로 앞섰다가 2-4까지 밀렸고, 그 뒤 1골을 따라붙었다. 리버풀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은 4-2를 만든 뒤 경기가 끝났다고 생각한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다(칼리즈 타임스 Khaleej Times·AFP, 10월 21일). 비야레알은 리드를 지키는 능력에는 문제가 있지만, 뒤진 뒤에 공격을 멈추는 팀은 아니다.
6-7. 압박과 측면, 세트피스에서 두 팀의 강점과 약점이 만난다
4장에서 정리한 두 상성(비야레알의 압박 대 발렌시아의 후방 연결, 발렌시아의 후반 교체 대 비야레알의 리드 관리)은 오늘 선발 구성에 따라 강도가 달라진다.
먼저 압박이다. 엘체전 선발진은 압박으로 엘체의 전진을 어렵게 만들었다(비야레알 구단 공식, 10월 17일 경기). 로테이션을 해도 압박의 질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발렌시아가 짧게 연결하려 하면 페펠루와 기도 로드리게스가 공을 받는 위치가 첫 표적이 된다. 그런데 압박으로 빼앗은 공을 골로 바꾼 선수는 오늘 선발에 없을 수 있다. 리버풀전 선제골은 미카우타제가 판 데이크의 약한 헤더를 가로챈 장면이었고, 나폴리전 동점골도 미카우타제가 폴리타노의 백패스를 가로채 넣었다(노스트레스포르트, 10월 14일 경기). 오늘 전반에 압박으로 공을 빼앗는 장면이 나오더라도, 그 공을 마무리할 선수는 아요세 페레스와 몰레이로가 된다.
다음은 압박을 건너뛰는 긴 패스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야레알의 압박을 긴 패스로 넘어 음바페에게 기회를 만들었다(엘 페리오디코 메디테라네오, 10월 11일 경기). 오늘 비야레알의 중앙 수비는 포이스와 헤나투 베이가 또는 로건 코스타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이스는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수비선 앞에 섰던 선수다. 페레스는 그때 레알 마드리드가 달리기 시작하면 상대하기 어려워 포이스로 그 지역을 안정시키려 했다고 설명했다. 오늘 포이스가 중앙 수비로 서면, 발렌시아의 긴 패스를 받으러 뛰어드는 단주마와 라바를 수비선에서 직접 상대하게 된다.
발렌시아의 압박도 비야레알의 약점을 겨냥할 수 있다. 비야레알은 말라가전 12분에 아요세 페레스가 공을 잃은 지 몇 초 만에 실점했다(마르카·디아리오 수르, 9월 18일 경기). 아기레의 요구대로 발렌시아가 경기 초반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면, 비야레알이 후방에서 공을 잃는 장면이 나올 수 있다. 그 대가는 발렌시아 수비 뒤에 생기는 공간이다.
중앙에서 코메사냐와 하비 게라가 맞선다. 게라는 발렌시아가 공을 전진시키는 핵심 경로이고, 코메사냐는 지난 시즌 맞대결 2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은 미드필더다. 코메사냐가 게라를 따라가면 비야레알의 2선 침투가 줄고, 침투에 나서면 게라가 공을 받을 공간이 생긴다. 비야레알 오른쪽에서는 아코마치가 발렌시아 왼쪽 수비 가야를 상대한다. 아코마치는 안필드에서 뛰지 않아 오늘 비야레알 공격수 가운데 체력이 가장 많이 남아 있다. 발렌시아가 오른쪽에서 공격할 때는 오토르비 또는 라바가 카르도나를 상대한다. 엘데스마르케는 오토르비의 선발 여부를 발렌시아의 가장 큰 고민으로 꼽았다(엘데스마르케, 10월 23일). 오토르비가 교체로 남으면, 3경기 연속 선발로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의 카르도나를 상대하게 된다.
세트피스에서는 비야레알이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장면을 남겼다. 공격에서는 레알 베티스전 29분 세트피스에서 헤나투 베이가의 헤더를 제라르 모레노가 마무리했다(디아리오 데 세비야 Diario de Sevilla·ABC, 9월 15일 경기). 수비에서는 레알 베티스전 43분 코너킥 뒤 흘러나온 공을 처리하지 못했고, 리버풀전에서는 36분 코너킥 헤더와 전반 추가시간 헤더로 실점했다(BBC, 현지 10월 20일). 발렌시아가 이 약점을 이용하려면 코너킥을 얻어야 한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공을 적게 가지며 코너킥을 2개만 얻었다(상대는 6개, 문도 데포르티보 Mundo Deportivo·라 나시온 La Nación, 현지 10월 17일). 공을 내주는 경기 운영을 이어 가는 한, 세트피스는 발렌시아의 주요 득점 경로가 되기 어렵다. 이 경로가 살아나려면 후반 교체 뒤 발렌시아가 상대 진영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야 한다.
7. 경기예측
7-1. 경기는 발렌시아가 공을 내주고, 비야레알이 압박으로 상대의 실수를 노리는 구도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1~4장의 두 팀 판단을 오늘 경기에 맞춰 보면 출발점이 분명하다. 발렌시아는 이변을 일으킬 환경을 갖췄지만 마무리가 약하고, 앞서는 것보다 실점하지 않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먼저인 팀이다. 비야레알의 우위는 실재하지만, 그 우위는 경기 초반 압박이 득점으로 이어질 때 결과로 나타난다. 오늘 두 팀은 바로 이 지점에서 만난다.
아기레는 높은 압박을 예고했고, 7일 휴식은 발렌시아가 경기 초반 일정 시간 동안 이를 시도할 조건이 된다. 산체스 임시 체제의 알라베스전 초반 25분에는 높은 위치에서 압박한 장면이 있었다(아스, 9월 16일 경기). 그러나 이번 시즌 내내 그 강도로 압박한 경기는 없었고, 아기레 체제 2경기에서는 상대에게 공을 내주며 수비 간격을 지킨 시간이 길었다. 발렌시아가 초반에 비야레알의 후방 연결을 압박한 뒤 4-2-3-1의 간격을 지키는 수비로 물러서면, 이후에는 비야레알이 공을 더 오래 가질 가능성이 높다.
비야레알이 공을 가진 시간에 볼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안필드에서 쉰 아코마치와 프리먼이 오른쪽에서 가야와 발렌시아 왼쪽 측면 공격수를 상대하는 장면이다. 다른 하나는 몰레이로의 위치다. 몰레이로가 중앙에서 공을 받으면 비야레알은 페펠루와 기도 로드리게스 사이에서 기회를 만든다. 몰레이로가 측면으로 빠지면 비야레알의 공격은 크로스와 컷백에 더 의존한다. 발렌시아가 공을 빼앗은 뒤에는 하비 게라의 전진과 더하스의 긴 패스가 공격의 출발점이 된다. 단주마가 최전방에 서는지에 따라 그 긴 패스를 받을 선수가 정해진다.
7-2. 전반의 핵심은 비야레알의 압박이 발렌시아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득점까지 가느냐다
비야레알이 전반 30분 안에 압박으로 선제골을 넣으면 발렌시아는 일찍부터 추격해야 한다. 비야레알의 이번 시즌 승리 3경기는 모두 2골 차였지만, 말라가전과 나폴리전에서는 먼저 실점한 뒤 역전했다. 이른 선제골이 승리의 필수조건은 아니다.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전반을 뒤진 채 마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다만 그 3경기는 모두 코르베란과 산체스 체제의 경기였고, 아기레 체제의 라싱 산탄데르전에서는 1-2로 뒤진 뒤 교체로 동점을 만들었다. 새 감독 아래 뒤진 뒤의 대응을 보여 준 표본은 1경기다.
비야레알의 압박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발렌시아가 이번 시즌 승점을 얻어 온 조건인 전반 0-0이 만들어진다. 비야레알은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경기에서 이번 시즌 고전했다. 하지만 그 경기의 상대에는 리버풀,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가 있었다. 오늘 경기와 가까운 사례는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이다. 비야레알은 그 경기에서 앞선 뒤 공을 지키며 주도권을 유지하지 못했고, 87분 공격 숫자를 늘린 상황에서 중원에서 공을 잃어 결승골을 내줬다(카데나 세르 Cadena SER·아스, 9월 6일 경기). 전반 0-0은 발렌시아에게 유리한 조건이지만, 비야레알이 무너지는 장면은 대개 리드를 잡은 뒤나 공격 숫자를 늘린 뒤에 나왔다. 0-0이 이어지는 것만으로 비야레알이 무너지지는 않는다.
7-3. 후반 교체 국면에서는 발렌시아의 공격 교체와 비야레알 벤치의 득점원이 같은 시간대에 투입된다
아기레는 2경기 모두 54~58분에 공격 자원을 더했다. 라싱 산탄데르전에서는 하프타임에 중앙 수비수 디아카비를 빼고 단주마를 넣었고, 58분에 오토르비와 엘리엇을 투입했다(엘데스마르케, 현지 10월 11일).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는 54분 라바와 우고 두로를 함께 빼고 리오하와 오토르비를 넣었다(풋볼판타지, 10월 22일). 4장은 이 교체 운영이 비야레알의 후반 약점과 만나 발렌시아에게 유리한 상성을 만든다고 판단했다.
오늘은 이 판단에 단서가 붙는다. 비야레알 벤치에 리버풀전 선발 선수들이 남기 때문이다. 페레스는 주로 54~62분에 교체를 했고,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는 67분께 제라르 모레노와 미카우타제를 함께 넣었다(데이터센터). 오늘 그 시간대에 들어올 수 있는 선수는 미카우타제, 올루와세이, 게예 또는 마시아다. 발렌시아가 수비 뒤를 노리는 공격수를 더하는 시간에, 비야레알은 팀 최다 득점자를 넣는다. 두 감독 모두 교체로 공격 숫자를 늘리는 성향이어서, 경기 후반은 전반보다 득점 기회가 많은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국면에서 비야레알에 불리한 조건도 있다. 코메사냐와 카르도나가 교체되지 않고 60~75분을 넘기면, 3경기 연속 선발의 체력 부담이 발렌시아의 오른쪽 공격과 게라의 전진을 막는 자리에서 나타난다. 페레스가 이 두 자리를 언제 바꾸는지가 후반 비야레알 수비의 안정성을 정한다.
7-4. 흐름이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는 첫 득점의 시점과 주체에 달려 있다
비야레알 쪽으로 기우는 조건은 분명하다. 발렌시아가 짧은 연결을 고집하다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는 장면이 전반에 반복되고, 몰레이로가 중앙에서 공을 받는 배치가 서면 비야레알이 먼저 득점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 뒤 발렌시아가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를 넣으면, 비야레알 벤치의 미카우타제와 올루와세이가 그 공간을 공략한다.
그러나 이 흐름은 몇 가지 조건에서 흔들린다. 발렌시아가 더하스의 긴 패스로 첫 압박을 건너뛰어 비야레알 수비 뒤에서 기회를 만들면, 비야레알의 압박은 득점 대신 자기 수비 뒤 공간을 남긴다. 비야레알이 먼저 득점하더라도, 이번 시즌처럼 득점 직후 집중이 흐트러지면 발렌시아가 교체 국면 전에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릴 수 있다. 레반테전 41분 선제골 뒤 42분 동점,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2-1 직후 동점이 그런 장면이었다.
발렌시아가 먼저 앞서는 경우는 아직 근거가 적은 영역이다. 아기레 체제에서 발렌시아가 앞선 시간은 라싱 산탄데르전 2분부터 32분까지뿐이었고, 그 사이 발렌시아는 뒤로 물러나 공을 빼앗고도 연결하지 못했다. 페레스는 나폴리전에서 선제 실점한 뒤에도 기존 전략과 조직을 버리지 않았다고 말했다(일 마티노 il Mattino, 10월 14일 경기). 발렌시아가 앞서면 비야레알은 압박을 유지한 채 공격 숫자를 늘린다. 그때 발렌시아가 게라를 거친 역습으로 추가 기회를 만들 수 있는지가 리드를 지킬 수 있는지를 정한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발렌시아는 초반 압박 뒤 간격 유지, 54분 무렵 공격 교체. 비야레알은 선발을 바꿔도 압박을 유지하고, 실점해도 계획을 바꾸지 않은 채 54~67분에 득점원을 투입
근거: 아기레의 2경기 교체 시각과 압박 요구(엘데스마르케, 풋볼판타지, 발렌시아 구단 공식). 페레스의 나폴리전 발언과 교체 시각(일 마티노, 데이터센터)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발렌시아는 공을 내주고 게라를 거쳐 수비 뒤를 노리며, 압박을 받으면 후방에서 공을 잃는다. 비야레알은 압박으로 상대 실수를 노리고, 득점 직후나 리드 뒤에 집중이 흐트러진다
근거: 세 감독 체제에서 반복된 후방 연결 실패 장면(ABC, 데이터센터, 발렌시아 구단 공식). 레반테전 42분,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리드 상실 경위(라스 프로빈시아스, 카데나 세르)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발렌시아는 강등권 탈출과 비야레알의 일정 공략을 경기 계획으로 내세운다. 비야레알은 리그 순위가 필요하지만 다음 주 파리 생제르맹전을 앞두고 선발을 나눈다
근거: 아기레 사전 기자회견(발렌시아 구단 공식). 페레스의 로테이션 발언(풋볼판타지). 다음 일정(엘 골 디히탈)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비야레알은 안필드에서 쉰 선수들로 전반을 시작하고 득점원은 벤치에 둔다. 코메사냐·카르도나의 피로가 후반에 나타난다. 발렌시아는 사디크가 빠져 우고 두로와 단주마 가운데 1명이 최전방에 선다
근거: 리버풀전 출전 시간과 메스타야 선발 후보(풋볼판타지, BBC). 발렌시아 소집 명단(엘데스마르케)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비야레알 압박은 발렌시아 중원이 공을 받는 순간을 노린다. 발렌시아의 긴 패스는 비야레알 수비 뒤를 노린다. 카르도나 뒤 공간에서는 발렌시아 오른쪽 공격수가, 가야 앞에서는 아코마치가 일대일을 시도한다
근거: 압박 득점 장면(엘 페리오디코 메디테라네오, 노스트레스포르트). 라싱 산탄데르전 2분 긴 패스 득점(수페르데포르테). 카르도나의 공격 가담(엘 페리오디코 메디테라네오)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발렌시아의 홈 무득점과 비야레알의 리그 무득점은 모두 마무리 문제여서, 기회의 양이 유지되면 어느 쪽 연속 기록도 오늘 끊길 수 있다
근거: 아틀레틱 빌바오전 기대득점과 엘체전 오프사이드·선방 경위(노스트레스포르트, 비야레알 구단 공식)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날씨는 양쪽 대등하다. 휴식일 차이는 발렌시아의 초반 압박을 가능하게 하지만, 비야레알에서는 특정 선수에게만 부담이 남는다. 이른 실점은 메스타야 관중의 반응을 홈 팀에 대한 압박으로 바꿀 수 있다
근거: 시간별 예보(오픈메테오). 휴식일(유로스포츠). 바르셀로나전 관중석 항의(코페)
일곱 요소 가운데 오늘 결말에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은 전술적 상성과 로테이션이다. 비야레알의 압박이 발렌시아의 후방 연결을 공략하는 상성은 세 감독 체제를 거치며 반복된 약점과 맞닿아 있어 근거가 가장 충분하다. 그러나 로테이션이 그 상성의 마무리 단계를 약하게 만든다. 압박으로 빼앗은 공을 골로 바꿔 온 미카우타제가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고, 그 압박을 중앙에서 받칠 코메사냐는 3경기 연속 선발이다. 감독 성향은 경기를 둘로 나눈다. 전반에는 비야레알의 압박과 발렌시아의 간격 유지가 맞서고, 후반에는 두 감독 모두 공격 숫자를 늘린다. 동기부여와 외적 환경은 발렌시아의 초반 압박을 뒷받침한다. 다만 홈 관중의 반응이 이른 실점 뒤 부담으로 바뀔 수 있어, 이 두 요소는 전반 실점 여부에 따라 서로 반대로 작용한다. 타이밍은 양쪽 연속 기록이 모두 마무리에서 나왔기 때문에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는다. 종합하면 이 경기는 전반에 비야레알이 공을 갖고 압박으로 기회를 노리는 구도로 시작한다. 그리고 후반 54~70분에 두 팀의 교체가 같은 시간대에 들어오면서 전반보다 득점 기회가 많아지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승부는 전반 압박이 득점으로 이어지는지와 교체 국면에서 어느 벤치의 공격수가 먼저 마무리하는지에서 갈린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발렌시아의 시즌 기록과 지금 감독의 경기 운영이 다르다는 점이다. 순위표의 발렌시아 9경기 가운데 7경기는 코르베란과 산체스가 지휘했다. 아기레 체제 2경기에서는 실점 경로가 줄었고, 54~58분 공격 교체라는 일정한 운영 순서가 생겼다. 비야레알 쪽에서는 페레스가 이 팀의 감독으로 처음 치르는 발렌시아 더비라는 점이 다르다. 그가 말한 조심스러운 경기는 놀랄 요소가 적다는 뜻이었고, 공격적인 운영을 바꾸겠다는 뜻은 아니었다. 오늘 페레스의 운영에서 볼 장면은 이 경기 안에서 득점원을 언제 투입하느냐다.
팀 성향에서도 시즌 기록과 오늘 경기의 조건은 다르다. 비야레알의 시즌 기록에는 4골 이상이 나온 챔피언스리그 공방전 3경기가 섞여 있다. 오늘 메스타야에 나설 선수들이 치른 리그 경기는 엘체전과 레알 마드리드전처럼 득점이 적은 경기였다. 발렌시아의 시즌 기록에는 바르셀로나전 0-5처럼 이전 감독 체제에서 크게 무너진 경기가 들어 있다. 반면 지금의 발렌시아는 공을 내주고 간격을 지키는 팀으로 바뀌는 중이다. 두 팀 모두 시즌 숫자보다 오늘의 경기 방식이 차분한 쪽에 가깝다.
동기부여에서는 두 감독의 발언과 선수 기용에서 차이가 확인된다. 아기레는 상대 일정을 공략하겠다고 밝혔고, 7일 휴식 뒤 선발을 거의 바꾸지 않는다. 페레스는 파리 생제르맹전을 앞두고 선발을 바꾼다고 예고했다. 이 차이는 경기 초반 발렌시아의 압박 강도로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발렌시아의 절박함은 이른 실점 뒤 관중의 반응과 함께 부담으로 바뀔 수도 있다. 동기부여는 발렌시아의 출발을 돕고, 그 효과는 전반 실점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로테이션은 오늘 가장 구체적으로 달라지는 요소다. 비야레알의 이름값은 리버풀전 선발진의 이름값이지만, 메스타야에 나서는 11명은 엘체전 선발진에 가깝다. 팀 최다 득점자 미카우타제는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비야레알의 후반 교체 자원은 평소 리그 경기보다 강해진다. 발렌시아에서는 사디크가 빠져 최전방의 선택이 줄었지만, 나머지 선발 구성은 직전 경기와 거의 같다.
전술적 상성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두 감독의 배치 선택이다. 몰레이로가 중앙에 서는지, 단주마가 최전방에 서는지에 따라 같은 상성의 강도가 달라진다. 몰레이로가 중앙에 서면 비야레알의 압박과 공격이 발렌시아 중원 한 곳에 집중된다. 단주마가 최전방에 서면 발렌시아는 비야레알의 압박을 건너뛰는 긴 패스를 받을 선수를 처음부터 갖는다.
발렌시아의 홈 무승과 비야레알의 최근 리그 2경기 무득점은 서로 다른 경위에서 나왔다. 발렌시아는 홈 5경기에서 2골을 넣고 9골을 내줬다. 비야레알은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기대득점 0.62로 기회가 적었지만, 엘체전에서는 슈팅 20개와 기대득점 2.15에도 득점하지 못했다. 아틀레틱 빌바오전 발렌시아의 슈팅 16개도 홈 득점 부진이 모든 경기에서 기회 부족만으로 나온 것은 아님을 보여 준다. 두 기록을 모두 마무리 문제로 묶어 오늘 한쪽의 우세를 정할 수는 없다.
외적 환경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휴식일 차이가 나타나는 자리다. 일정표만 보면 7일 대 4일이지만, 비야레알에서 실제로 피로가 남은 선수는 코메사냐와 카르도나, 굴라치 정도다. 날씨는 두 팀 모두에 같은 조건이다.
8-2. 두 팀의 골 수
발렌시아가 무득점으로 끝나는 조건은 비야레알의 압박이 발렌시아를 자기 진영에 묶는 경우다. 발렌시아가 짧은 연결을 시도하다 공을 잃으면 공격이 시작되지도 못한다. 공을 빼앗더라도 우고 두로나 단주마에게 기회가 가면 득점으로 이어질 근거가 약하다. 이번 시즌 메스타야에서 발렌시아가 골을 넣은 경기는 레알 소시에다드전 1경기뿐이었다(유로스포츠, 10월 22일). 그 2골도 중거리 슈팅과 상대 자책골이었다. 아틀레틱 빌바오전처럼 기회를 만들고도 무득점으로 끝나는 경기는 오늘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
발렌시아가 1골을 넣는 장면은 이번 시즌 득점 경위에서 이미 나왔다. 게라가 공을 몰고 전진해 수비 뒤로 침투하는 리오하나 오토르비에게 패스한 장면에서 알라베스전 결승골과 라싱 산탄데르전 동점골이 나왔다. 더하스의 긴 패스는 비야레알의 압박을 건너뛰는 수단이 되고, 라싱 산탄데르전 2분 라바의 골이 이 패스에서 시작됐다. 후반 교체 뒤에는 오토르비가 오른쪽에서 카르도나를 상대하는 경로가 더해진다. 비야레알은 이번 시즌 원정 11경기에서 무실점 경기가 없었다. 실점은 자기가 공을 잃은 직후의 역습, 득점 직후의 크로스, 측면 일대일 돌파, 코너킥 뒤 흘러나온 공에서 나왔다. 게라의 전진과 더하스의 긴 패스는 비야레알의 역습 실점 경로와, 오토르비가 카르도나를 상대하는 경로는 측면 일대일 실점 경로와 맞닿아 있다. 발렌시아의 득점 가능성은 이 경로들이 비야레알의 약점을 직접 공략한다는 데서 나온다. 다만 마무리를 맡을 선수가 약하다는 점이 그 가능성을 제한한다.
발렌시아가 2골 이상 넣는 조건은 비야레알이 공격 숫자를 늘리는 경우다. 발렌시아가 이번 시즌 2골 이상 넣은 경기는 라싱 산탄데르전과 레알 소시에다드전이었다. 2경기 모두 뒤진 상황에서 후반 교체 뒤에 득점이 나왔다. 상대가 앞선 뒤 운영에서 공간을 내줬고, 발렌시아가 공격 자원을 더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오늘도 발렌시아의 두 번째 골은 비야레알이 먼저 앞서거나, 페레스가 공격 교체로 중원 숫자를 줄인 뒤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87분 실점이 바로 비야레알이 공격 숫자를 늘린 상황에서 나왔다.
비야레알이 무득점으로 끝나는 조건은 엘체전과 레알 마드리드전의 장면이 겹쳐 나오는 경우다. 발렌시아가 아틀레틱 빌바오전처럼 4-2-3-1의 간격을 지키면, 몰레이로가 중앙에서 공을 받을 공간이 줄어든다. 그 경기에서 발렌시아는 상대에게 공을 63%나 내주고도 xGA를 0.59로 막았다(라 나시온, 현지 10월 17일; 노스트레스포르트, 10월 19일). 비야레알 선발진이 엘체전처럼 기회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미카우타제가 60분 이후에야 들어오면, 비야레알의 득점은 늦어지거나 나오지 않는다.
비야레알이 1골을 넣는 경로는 넷이다. 발렌시아 진영에서 압박으로 공을 빼앗는 경로, 아코마치가 오른쪽 골라인까지 들어가 내주는 컷백 경로(말라가전 40분 몰레이로의 골), 베이가가 타깃이 되는 세트피스 경로, 그리고 제라르 모레노의 페널티킥이다. 이 가운데 압박 경로는 발렌시아의 약점과 가장 직접 맞닿아 있다. 컷백 경로는 몰레이로의 침투가 필요하다. 몰레이로는 비야레알의 리그 13골 가운데 5골에 관여했다(유로스포츠, 10월 22일).
비야레알이 2골 이상 넣는 경로에는 압박으로 얻은 기회와 후반 공격 교체가 함께 있다. 전반에 먼저 넣으면 발렌시아가 공격에 나서면서 비야레알의 역습 기회가 늘 수 있다. 아기레는 라싱 산탄데르전에서 뒤진 뒤 중앙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를 넣었다. 오늘도 그런 교체가 나오고 미카우타제와 올루와세이가 투입된다면 추가골 경로가 생긴다. 다만 비야레알의 이번 시즌 2골 차 승리 3경기 가운데 말라가전과 나폴리전은 먼저 실점한 뒤 역전한 경기다. 이른 선제골만이 다득점이나 2골 차 승리의 출발점은 아니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를 좁히는 근거는 두 팀 모두에게 있다. 아기레 체제의 발렌시아는 2경기에서 실점 경로를 줄였고, 상대에게 공을 내주면서도 결정적인 기회를 적게 허용했다. 비야레알은 앞선 뒤 공을 지키며 주도권을 유지하지 못하고, 득점 직후 실점하는 장면을 반복했다. 비야레알이 먼저 앞서더라도 이 약점이 나오면 점수 차는 1골 안팎에서 움직인다. 발렌시아가 이기는 경우의 점수 차도 좁을 가능성이 크다.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2골 차 이상으로 이긴 경기가 없다. 추가골을 넣을 마무리 능력이 약하고, 앞선 뒤에는 뒤로 물러나는 운영을 했기 때문이다.
점수 차가 벌어지는 근거는 비야레알 쪽에 있다. 비야레알이 압박으로 이른 선제골을 넣고, 발렌시아가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를 넣는 순서로 대응하면 점수 차가 벌어진다. 오늘은 비야레알 벤치의 득점원이 그 시간대에 들어온다는 점이 이 구조를 강화한다. 발렌시아의 중앙 수비 교체 자원이 디아카비뿐이라는 점도 후반 수비의 유지력을 약하게 만든다. 반대로 발렌시아가 2골 차로 이기려면 비야레알이 먼저 실점한 뒤 공격 숫자를 늘리고, 발렌시아가 게라를 거친 역습을 두 번 마무리해야 한다. 오늘 근거로는 이 장면이 가장 약하다.
같은 장면이 점수 차와 총득점에 반대로 작용한다는 점도 놓치면 안 된다. 비야레알이 앞선 상황에서 발렌시아가 넣는 만회골은 총득점을 늘리고 점수 차를 줄인다. 비야레알의 추가골은 총득점과 점수 차를 함께 키운다. 오늘 후반 교체 국면에서 두 팀이 모두 공격 숫자를 늘리면, 두 장면이 함께 나올 수 있다.
총득점이 많아지는 조건은 이른 득점과 후반 교체다. 어느 팀이든 전반 30분 안에 득점하면 뒤진 팀이 전진하고, 앞선 팀은 그 뒤 공간을 노린다. 비야레알은 원정 경기에서 무실점이 없고, 앞선 뒤에도 공격을 줄이지 않는 팀이다. 아기레가 예고한 높은 압박이 실제로 오래 이어져도 두 팀의 전환이 늘어난다. 54~70분에 두 감독이 모두 공격 자원을 넣는 성향도 후반 득점 기회를 늘린다.
총득점이 적어지는 경로는 전반 0-0이 오래 이어지는 경기다. 발렌시아가 수비 간격을 지키고 비야레알 선발진이 엘체전처럼 기회를 마무리하지 못하면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날 수 있다. 두 팀이 직전 리그 경기를 모두 0-0으로 마쳤다는 결과 자체가 오늘의 근거는 아니다. 발렌시아는 공을 내주고 간격을 지켰고, 비야레알은 기회를 만들고도 마무리하지 못했다. 후반에는 양 팀의 공격 교체가 득점 기회를 늘릴 수 있다. 발렌시아는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54분 교체 뒤에도 득점하지 못했고, 비야레알은 엘체전 후반에 공격이 둔해졌다. 전반 0-0 뒤에도 이런 장면이 이어지면 무득점 경기가 가능하다.
따라서 총득점은 첫 득점의 시점에 따라 나뉜다. 전반 이른 시간에 득점이 나오면 3골 이상의 공방전으로, 전반을 0-0으로 넘기면 2골 이하의 경기로 갈 가능성이 크다. 점수 차는 비야레알이 이기는 경우 2골 차까지 벌어질 근거가 있다. 발렌시아가 이기거나 비기는 경우에는 1골 차 이내에 머물 근거가 더 많다.
8-4. 배당 해부
해외 시장은 비야레알 승리를 2.20으로 가장 낮게 매겼고, 개장 뒤에는 그 값을 조금 올리고 무승부 값을 내렸다데이터센터가 10월 21일부터 집계한 해외 북메이커 7곳의 현재 배당은 발렌시아 승리 3.24(3.20~3.32), 무승부 3.60(3.45~3.73), 비야레알 승리 2.20(2.15~2.25)이다. 개장 중앙값은 각각 3.21, 3.68, 2.15였다. 비야레알 승리 쪽은 7곳 가운데 5곳이 값을 올렸다. 원엑스벳(1xBet)은 2.17에서 2.25로, 마라톤은 2.11에서 2.19로, 벳365와 벳페어는 2.15에서 2.20으로 올렸고, 피너클과 베타노는 2.20을 유지했다. 무승부 쪽은 5곳이 값을 내렸으며, 벳페어가 3.80에서 3.50으로 가장 크게 내렸다. 발렌시아 승리 쪽은 3곳이 내리고 3곳이 올려 중앙값이 거의 그대로다.
이 기간에는 양 팀 모두에서 소식이 나왔다. 비야레알 쪽에서는 리버풀전 출전 시간과 메스타야 선발 후보가 보도됐다(풋볼판타지, 10월 21일). 이어 페레스가 로메로의 결장, 살리바의 출전 미정, 선발 변경을 밝혔다(풋볼판타지, 10월 23일). 발렌시아 쪽에서는 10월 22일에 출전할 수 있다고 보도된 코페테와 풀키에가 하루 뒤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엘데스마르케, 10월 23일). 발렌시아의 결장이 늘었지만 발렌시아 승리 쪽 값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비야레알 승리 쪽 값은 올랐고 무승부 쪽 값은 내렸다. 다만 배당의 움직임만으로는 시장이 어느 소식을 얼마나 반영했는지 단정할 수 없다.
해외 -1골 핸디캡에서 비야레알의 2골 차 이상 승리 쪽은 3.27, 반대쪽은 1.33이다. 비야레알 쪽 중앙값은 처음 관측한 3.24에서 3.27로 올랐다. 원엑스벳은 2.99에서 3.26으로, 마라톤은 2.99에서 3.15로 올렸다. 두 업체의 관측값은 비야레알의 큰 점수 차 승리에 배당을 더 주는 쪽으로 움직였다. 총득점 2.5골 기준에서는 3골 이상 쪽이 1.74, 2골 이하 쪽이 2.12였고 두 값은 처음 관측한 뒤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이 배당은 대체로 결과 기록에서 나왔다. 시장은 19위 발렌시아와 12위 비야레알의 순위 차, 리그 득점 6 대 13, 발렌시아가 이번 시즌 홈에서 이기지 못했고 홈 5경기 가운데 1경기에서만 득점했다는 사실을 반영했다. 2024년 1월 이후 라리가 맞대결 5경기에서 비야레알이 3승 2무로 지지 않았다는 기록과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팀이라는 이름값도 비야레알 쪽 값을 낮춘다. 그런데도 비야레알 승리 배당이 2.20에 머문 것은 메스타야 원정이라는 조건과 비야레알 역시 리그 9경기에서 2승에 그쳤다는 사실 때문으로 해석된다. 총득점에서 3골 이상 쪽이 더 낮게 매겨진 데에는 세 기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발렌시아의 15실점, 비야레알이 이번 시즌 원정 11경기에서 한 번도 무실점으로 마치지 못했다는 기록, 비야레알 공식전 12경기 가운데 9경기에서 3골 이상이 나왔다는 분포다. 3골 이상 쪽 값이 더 내려가지 않은 것은 발렌시아의 득점 부진도 함께 무겁게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비야레알 쪽 근거 가운데 순위와 공개 결장은 오늘도 성립하지만, 발렌시아의 시즌 실점과 맞대결 기록은 오늘의 감독이 만든 기록이 아니다배당이 낮은 비야레알 쪽의 전제도 오늘 선수 구성에 맞춰 읽어야 한다. 순위표와 공개된 결장은 그대로다. 발렌시아는 코페테·풀키에·사디크를 포함해 5명이 빠지고, 비야레알은 페페와 로메로가 빠진다. 발렌시아의 오른쪽 수비는 이번 시즌 506분을 뛴 마페오가 맡아 왔고, 중앙 수비에서는 아틀레틱 빌바오전처럼 타레가와 더하스가 선발로 나설 수 있다. 코페테와 풀키에의 결장이 확정된 뒤에도 발렌시아 승리 배당이 거의 오르지 않은 움직임과 맞는다. 선발 구성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결장은 사디크가 빠진 최전방이며, 코페테의 결장으로 중앙 수비 교체 자원은 디아카비만 남는다.
발렌시아의 시즌 득실은 부분적으로만 오늘의 근거가 된다. 15실점 가운데 10실점은 코르베란 체제 5경기에서 나왔고, 그 안에는 바르셀로나전 0-5가 있다. 아기레 체제 2경기에서는 2골만 내줬다.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는 점유율이 36.7%에 그쳤지만 상대 기대득점을 0.59로 막았다(노스트레스포르트, 10월 19일). 시장이 발렌시아의 많은 실점을 보고 비야레알의 승리와 3골 이상을 읽었다면, 그 근거는 지금의 수비 방식이 아니라 이전 감독의 수비 방식에서 나온 셈이다. 반면 발렌시아의 득점 부진은 오늘도 성립한다. 리그 402분 동안 유효슈팅이 없는 우고 두로와 슈팅 14회에도 골이 없는 단주마 가운데 1명이 최전방에 서기 때문이다(수페르데포르테, 10월 23일).
비야레알의 이름값과 시즌 득점도 오늘 메스타야에 나설 선수들이 만든 값이 아니다. 챔피언스리그의 공방전은 미카우타제·게예·살리바가 선발로 뛴 경기에서 나왔다. 오늘 예상 선발은 엘체전 선발에 가깝고, 이 선수들이 치른 최근 리그 2경기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 0-1과 엘체전 0-0이었다. 맞대결 기록은 근거로서 더 약하다. 비야레알의 최근 맞대결 무패를 만든 지난 시즌 2경기에서 발렌시아 감독은 코르베란이었다. 페레스는 그때 라요 바예카노를 맡고 있었다(바벨, 10월 23일; 카스테욘 플라사·EFE, 10월 21일). 홈 이점도 약하게만 성립한다.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홈에서 이기지 못했고, 바르셀로나전에는 킥오프 전부터 관중석에서 야유가 나왔다(코페, 9월 6일 경기). 시장은 홈팀에게 3.24를 주는 값으로 이 사정을 이미 반영했다.
비야레알이 전반 압박으로 먼저 득점하면 발렌시아의 후방 연결 문제를 공략한 셈이다. 다만 그 기회를 마무리한 미카우타제가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 전반 득점의 근거는 약하다. 비야레알이 먼저 앞서더라도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경기들이 있었고, 60분 이후에는 코메사냐와 카르도나가 3경기 연속 선발의 부담 속에 경기를 이어갈 수 있다. 이 두 선수의 체력 부담이 실제 수비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경기 전에 단정할 수 없다. 비야레알에는 후반 득점원을 투입해 승리하는 경로도 남아 있지만, 전반 득점과 리드 관리에 기대는 승리 경로의 근거는 오늘 약하다.
시장이 보지 못한 것은 비야레알의 리드 뒤 운영, 메스타야 선발의 득점원 배치, 코메사냐·카르도나에게 몰린 피로다배당에 늦게 반영되는 오늘의 조건 가운데 결말을 가장 직접 움직이는 것은 비야레알이 앞선 뒤의 운영이다. 비야레알은 레반테전에서 41분에 선제골을 넣고 1분 뒤 동점골을 내줬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에서는 2-1로 앞선 직후 동점을 허용했고, 87분에는 공격 숫자를 늘린 상황에서 중원에서 공을 잃어 결승골을 내줬다(카데나 세르·아스, 9월 6일 경기). 리버풀 원정에서는 0-2로 앞서다가 2-4까지 밀렸다. 결과로 매기는 평점에는 비야레알의 패배가 모두 1골 차였다는 사실만 들어간다. 그 가운데 여러 경기가 앞서다가 리드를 잃은 경기였다는 경위는 들어가지 않는다. 오늘은 이 약점이 나오는 시간대에 아기레의 교체가 들어온다. 아기레는 2경기 모두 54~58분에 오토르비·리오하·엘리엇 같은 측면 공격 자원을 넣었다. 라싱 산탄데르전에서는 그 교체 뒤 65분에 오토르비의 동점골이 나왔다(수페르데포르테, 현지 10월 11일).
두 번째는 메스타야 선발의 득점원 배치다. 비야레알의 이번 시즌 최다 득점자 미카우타제(공식전 4골 2도움)는 두 매체의 예상 선발에 모두 없다(엘데스마르케, 10월 23일; 유로스포츠, 10월 22일). 리버풀전과 나폴리전에서 압박으로 빼앗은 공을 골로 바꾼 선수가 미카우타제였다. 오늘 전반에는 비야레알 압박이 공을 빼앗더라도 마무리를 아요세 페레스와 몰레이로가 맡는다. 엘체전과 같은 리그 선발은 홈에서 기대득점 2.15를 만들었지만, 같은 시기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는 0.62에 그쳤다. 반대로 60분 이후 비야레알 벤치는 평소 리그 경기보다 강해진다. 그 시간대에 미카우타제·올루와세이·게예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로테이션은 비야레알의 전반을 약하게 하고 후반을 강하게 하는 쪽으로 작용한다.
세 번째는 피로가 몰린 자리다. 일정표의 휴식일은 7일 대 4일이지만, 안필드에서 아코마치는 뛰지 않았고 포이스·프리먼·아요세 페레스·제라르 모레노는 교체로 짧게 뛰었다(풋볼판타지, 10월 21일). 실제 부담은 엘체전과 리버풀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이 유력한 코메사냐와 카르도나에게 남는다. 코메사냐는 비야레알 압박을 중앙에서 받치고, 지난 시즌 맞대결 2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은 선수다. 카르도나는 아기레가 54분 무렵 투입하는 오토르비를 상대해야 하는 왼쪽 수비수다. 시장은 휴식일의 차이를 일정으로 반영할 수 있다. 그러나 그 피로가 어느 자리에서, 어느 시간대에 나타나는지는 반영하지 못한다.
비야레알 쪽으로 작용하는 조건도 배당 밖에 있다. 비야레알의 이번 시즌 승리는 모두 압박이 상대의 후방 실수를 만든 경기였다. 발렌시아는 감독이 3명 바뀌는 동안 압박을 받으면 공을 전진시키지 못했다. 결과 평점은 이런 상대 유형의 차이를 구분하지 않는다. 다만 아기레는 라싱 산탄데르전 2분 골처럼 더하스의 긴 패스로 첫 압박을 건너뛰는 수단을 썼고,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는 공을 상대에게 내주는 운영을 했다. 짧은 연결이 줄면 압박이 공을 빼앗는 장면도 줄어든다. 발렌시아의 긴 패스가 비야레알 수비 뒤를 노리는 경로도 있다. 그러나 예상대로 포이스가 중앙 수비로 서면 단주마와 라바는 그를 직접 상대한다. 포이스는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상대의 전진을 막는 역할로 수비선 앞에 섰던 수비수다. 이 경로는 발렌시아가 이기는 근거보다 버티는 근거에 가깝다. 발렌시아 최전방의 마무리가 약하다는 사실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그래서 시장이 보지 못한 발렌시아 쪽 조건은 발렌시아의 승리 가능성을 높이기보다 비야레알의 승리 가능성을 무승부 쪽으로 옮긴다.
우리 판단은 비야레알 승리를 시장보다 덜 확실하게 보고, 그 차이는 대부분 무승부 쪽으로 옮겨 간다승부에서 우리 종합분석과 시장 배당의 괴리는 비야레알 승리와 무승부 사이에 있다. 우리 판단으로는 비야레알 승리 2.20이 이 경기에서 비야레알이 이길 가능성에 비해 낮게 매겨진 값이고, 무승부 3.60은 높게 매겨진 값이다. 발렌시아 승리 3.24와 우리 판단의 차이는 작다. 이 괴리는 네 가지 조건에서 나온다. 비야레알의 리드 뒤 운영, 선발과 벤치로 나뉜 득점원, 아기레의 교체 시점, 코메사냐·카르도나의 피로다. 비야레알 쪽의 압박 상성과 강해진 후반 벤치가 그 차이 일부를 상쇄하지만 전부 상쇄하지는 못한다. 발렌시아 승리 쪽으로 옮기는 근거는 긴 패스로 압박을 건너뛰는 경로와 비야레알이 공격 교체를 한 뒤 내주는 역습 실점 정도다. 두 경로 모두 발렌시아의 마무리가 약해 크게 반영하지 않는다.
시장이 비야레알 쪽에 낮은 배당을 준 배경으로는 순위, 이름값, 맞대결 결과와 발렌시아의 시즌 실점을 들 수 있다. 순위표와 공개된 결장은 오늘도 성립한다. 반면 맞대결 기록은 다른 감독 체제에서 나왔고, 발렌시아의 시즌 실점 상당수도 이전 감독 때 나왔다. 비야레알이 앞선 뒤 리드를 잃은 경위, 선발과 벤치로 나뉜 득점원, 아기레의 교체 시점에 코메사냐·카르도나가 3경기 연속 선발로 뛸 가능성은 오늘 경기의 조건이다. 이런 차이 때문에 비야레알 승리를 시장보다 덜 확실하게 판단한다.
이 근거로 설명되지 않는 괴리가 남는다면, 그것은 비야레알의 선수층이다. 아기레는 비야레알이 포지션마다 비슷한 수준의 선수를 2명씩 갖췄다고 평가했다(풋볼판타지, 10월 23일). 엘체전 선발은 슈팅 20개를 기록했고 압박의 질도 유지했다. 시장이 이 선수층을 근거로 로테이션의 비용을 작게 봤다면, 우리가 전반 비야레알의 득점력을 낮게 본 부분은 우리가 놓친 것일 수 있다. 아기레 체제의 수비 개선도 아직 2경기의 표본이다.
점수 차에서는 비야레알의 2골 차 이상 승리에 매긴 3.27이 우리 판단보다 낮다. 비야레알이 이른 선제골을 넣고 발렌시아가 공격 숫자를 늘리면, 후반에 투입되는 비야레알 공격수가 그 뒤 공간에서 추가골을 노릴 수 있다. 오늘 전반 선발에서는 이른 선제골의 근거가 약하다. 비야레알에는 후반 교체 뒤 득점하는 경로도 남아 있다. 총득점에서는 3골 이상 쪽 1.74가 우리 판단보다 조금 낮다. 시장이 반영했을 발렌시아의 시즌 실점과 비야레알의 챔피언스리그 공방전은 오늘의 감독과 선발 구성을 그대로 보여 주지 않는다. 두 감독 모두 60분 무렵 공격 자원을 넣는 성향이어서 후반 득점 기회는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총득점의 괴리는 승부의 괴리보다 작다.
무승부와 양 팀 합계 2골 이하를 결말로 둔다승부는 무승부로 판단한다. 어느 쪽이 이길지 몰라서 무승부를 고르는 것이 아니다. 오늘 두 팀의 조건이 비기는 경로를 구체적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전반에 아기레의 발렌시아는 7일 휴식을 바탕으로 초반에 압박한 뒤 4-2-3-1의 간격을 지킨다. 비야레알의 바뀐 선발진은 미카우타제 없이 그 간격을 공략해야 한다. 이 구간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승점을 얻어 온 전반 0-0의 조건으로 후반을 맞는다. 후반에 비야레알이 먼저 넣더라도 득점 직후와 리드 뒤에 집중이 흐트러지는 약점은 남는다. 그 시간대에 발렌시아는 54~58분 측면 교체로 3경기 연속 선발인 카르도나 쪽을 공략한다.
비야레알의 득점 경로는 압박 말고도 있다. 아코마치의 컷백, 베이가를 겨냥한 세트피스, 제라르 모레노의 페널티킥에서도 득점이 나올 수 있으므로 비야레알의 무득점을 전제하지는 않는다. 발렌시아가 이기는 경로는 비기는 경로보다 약하다. 발렌시아가 이기려면 2골을 넣거나 먼저 넣은 1골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최전방의 마무리가 약하고, 라싱 산탄데르전처럼 앞선 뒤 물러서면 빼앗은 공을 연결하지 못했다.
점수 차는 0으로 판단한다. 점수 차가 좁혀지는 조건은 비야레알의 리드 관리와 발렌시아의 후반 교체다. 이 두 조건은 비야레알이 앞서더라도 경기를 다시 동점으로 만드는 쪽으로 작용한다. 점수 차가 벌어지는 조건은 비야레알의 이른 선제골, 그 뒤 발렌시아의 공격 숫자 확대, 60분 이후 투입되는 비야레알 벤치다. 오늘은 이 전개의 출발점인 이른 선제골부터 근거가 약하다.
총득점은 2골 이하로 판단한다. 시장은 3골 이상에 더 낮은 배당을 매겼으므로 다득점 경로도 함께 살펴야 한다. 발렌시아의 긴 패스가 전반 득점으로 이어질지는 최전방의 마무리에 달렸고, 비야레알은 미카우타제가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후반에는 두 감독의 공격 교체로 공방전이 나올 수 있다. 3골 이상은 비야레알이 2골 이상 넣는 경우뿐 아니라 발렌시아가 추격 과정에서 2골을 넣는 경우에도 가능하다. 다만 발렌시아는 기회를 마무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비야레알이 먼저 앞선 뒤 발렌시아가 수비수를 빼고 전진하는 추가골 경로도 전반 선제골에 대한 근거가 약하다. 발렌시아의 세트피스 역시 공을 내주는 운영에서는 코너킥을 적게 얻는다는 한계가 있다.
시장은 비야레알의 리드 뒤 운영과 메스타야 선발의 구성을 반영하지 못했고, 우리는 비야레알 선수층이 로테이션의 비용을 얼마나 줄이는지 낮게 봤을 수 있다시장이 놓친 것은 세 가지다. 비야레알이 앞선 뒤 리드를 잃어 온 운영, 득점원을 벤치에 두는 메스타야 선발, 그리고 피로가 남는 자리에 들어오는 아기레의 교체다. 반대로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도 있다. 비야레알의 선수층이 시장의 판단만큼 로테이션의 비용을 줄인다면, 비야레알의 전반 득점은 우리 판단보다 빨리 나올 수 있다. 페레스의 '조심스러운 경기' 발언을 저득점 예고로 읽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페레스는 같은 회견에서 그 말이 더비의 분위기와 서로를 잘 아는 사정 때문에 놀랄 요소가 적다는 뜻이라고 직접 설명했다(풋볼판타지, 10월 23일). 그래서 이 발언은 2골 이하 판단의 근거로 쓰지 않는다. 리버풀전 3-4를 오늘 비야레알의 득점 양상으로 읽는 해석도 근거가 약하다. 그 경기의 선발은 오늘 예상 선발과 다르다. 선제골도 미카우타제가 판 데이크의 약한 헤더를 가로채 만든 장면이었는데, 오늘 그는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전반에 비야레알이 공을 갖고 발렌시아가 간격을 지키다가, 후반 54~70분 두 벤치의 교체 뒤에 득점이 나오는 경기로 본다. 비야레알의 우위는 압박으로 발렌시아의 후방 연결을 공략하는 상성에서 나온다. 그러나 오늘 그 압박에서 나온 기회를 마무리해 온 미카우타제는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아기레는 더하스의 긴 패스로 짧은 연결을 줄이는 수단도 갖고 있다. 그래서 비야레알이 이기는 데 필요한 전반 선제골의 근거가 약하다. 후반에 비야레알이 먼저 넣더라도, 이번 시즌 득점 직후와 리드 뒤에 실점해 온 운영이 남아 있다. 그 시간대에 아기레는 오토르비와 리오하를 넣어 3경기 연속 선발인 카르도나 쪽을 공략한다. 반대로 발렌시아는 최전방의 마무리가 약해 1골을 넘기 어렵고, 앞선 뒤에는 물러서는 운영을 해 왔다. 결국 두 팀 모두 1골 안팎에서 득점이 멈추는 경기다.
시장과 다른 지점은 비야레알 승리의 확실성이다. 해외 시장은 순위와 이름값, 맞대결 결과, 발렌시아의 시즌 실점을 근거로 비야레알 승리를 가장 낮게 매겼다. 우리는 그 근거의 상당 부분이 리버풀전 선발진과 이전 감독 체제의 발렌시아가 만든 기록이라고 본다. 오늘 메스타야의 조건은 비야레알 승리에 필요한 이른 선제골과 리드 유지를 모두 약하게 만든다. 그렇게 약해진 비야레알의 승리 가능성은 발렌시아의 승리가 아니라 무승부로 옮겨 간다.
[예상 스코어] 1-1 또는 0-0으로 두 팀이 비기는 무승부 구도가 예상되며, 양 팀 합계 2골 이하의 저득점 경기다 [결론] 전반은 발렌시아가 4-2-3-1의 간격을 지키고 미카우타제가 빠진 비야레알 선발진이 마무리하지 못해 득점 없이 지나간다. 후반에 비야레알이 먼저 넣더라도 득점 직후의 집중 저하와 54~60분 아기레의 측면 교체로 발렌시아가 카르도나 쪽에서 따라붙는 1-1이 더 유력하고, 두 벤치의 교체 공격수가 모두 마무리에 실패하면 0-0으로 끝난다. 시장이 가장 확실하게 본 비야레알의 승리는 이른 선제골과 리드 유지라는 두 조건이 오늘 약해 결말로 두지 않는다. 발렌시아가 긴 패스나 후반 측면 교체로 먼저 넣는 경로도 있지만, 최전방의 마무리가 약해 두 번째 골을 기대하기 어렵고 앞선 뒤 물러서면 빼앗은 공을 연결하지 못해 그 1골을 지킬 근거도 약하므로 발렌시아의 승리도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는다.
- 시장이 반영한 것: 19위와 12위의 순위 차, 리그 득점 6 대 13, 발렌시아의 이번 시즌 홈 무승과 홈 득점 부진, 최근 라리가 맞대결 비야레알 무패,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비야레알의 이름값과 원정 무실점 경기 부재, 공개된 양 팀 결장자
- 시장이 못 찾은 것: 비야레알이 앞선 직후 실점하고 리드를 지키지 못해 온 운영, 득점원 미카우타제를 벤치에 두는 메스타야 선발, 3경기 연속 선발인 코메사냐·카르도나의 피로와 같은 시간대에 들어오는 아기레의 측면 교체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비야레알의 리드 뒤 운영, 선발과 벤치로 나뉜 득점원, 피로가 남은 자리와 아기레의 교체 시점
- 반대쪽 환경: 발렌시아가 짧은 연결을 고집하다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고 비야레알이 전반 30분 안에 먼저 넣는 경우다. 그러면 발렌시아가 수비 숫자를 줄여 전진하는 동안 60분 이후 들어오는 미카우타제와 올루와세이가 그 뒤 공간을 노리고, 경기는 비야레알의 2골 차 승리와 3골 이상의 경기가 된다
- 깨지는 전제: 미카우타제가 벤치에서 시작한다는 전제가 깨질 수 있다. 그가 선발로 나서면 비야레알 압박이 빼앗은 공을 전반부터 마무리할 선수가 생기고, 이 판단의 출발점인 전반 무득점의 근거가 약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