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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석

AI 분석 ·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 프로토 122회차 8331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플루미넨시 vs SE파우메이라스 2026-10-15

플루미넨시 vs SE파우메이라스경기 10.15(목) 09:30종료 1:2분석 10.14(수) 13:37

요약

플루미넨시와 SE파우메이라스가 한국시간 10월 15일 09시 30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에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SE파우메이라스의 홈에서 열리는 만큼 플루미넨시는 이번 경기에서 우위를 만들려 한다. SE파우메이라스는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뒤 홈에서 결승 진출을 확정하겠다는 구상이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브라질레이랑 30라운드 기준 플루미넨시는 4위 승점 51, SE파우메이라스는 2위 승점 63이다. 실점도 각각 37골과 22골로 차이가 난다. 다만 오늘 경기 장소에 해당하는 성적은 시즌 전체의 격차와 다르다. 플루미넨시는 리그 홈 15경기에서 11승 3무 1패, SE파우메이라스는 원정 15경기에서 7승 6무 2패를 기록했다. 플루미넨시의 리그 14승 가운데 11승이 홈에서 나왔고, SE파우메이라스는 원정에서 패배가 적은 대신 무승부가 많았다. 장소별 기록에는 상대의 수준이 섞여 있으므로 홈 성적만으로 우위를 확정할 수는 없다.

오늘의 주요 조건플루미넨시SE파우메이라스
브라질레이랑 30라운드4위·승점 51·37실점2위·승점 63·22실점
오늘 장소 기준 리그 성적홈 15경기 11승 3무 1패원정 15경기 7승 6무 2패
주요 공격수 결장존 케네디·헤르만 카노비토르 호키

플루미넨시는 8월 마르캉 감독 부임 뒤 공격의 중심을 다시 정했다. 마르티넬리와 간수가 중원에서 공을 연결하고, 카노비오와 제페르손 사바리노가 측면을 맡는다. 헐크는 마르캉 체제 첫 8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감독 교체 전 마지막 9경기의 9득점 7실점과 비교하면, 교체 뒤 11경기는 21득점 14실점으로 득점과 실점이 함께 늘었다. 앞선 구간에 많았던 무승부를 현재 팀의 성향으로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최근 결과도 선발 구성을 함께 봐야 한다. 플루미넨시는 코리치바를 홈에서 4-0으로 이긴 뒤 플라멩구 원정에서 0-1로 졌다. 마르캉은 플라멩구전에 직전 경기 선발 가운데 7명을 바꿨고, 치아구 시우바는 출전하지 않았으며 간수·헐크·사바리노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나이 많은 핵심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관리해 준결승을 준비한 선택이었다. 플라멩구전에서는 상대의 높은 위치 압박과 풀백 전진 때문에 플루미넨시 측면 공격수들이 자기 진영까지 내려갔다. 점유율은 높았지만 전방에 남은 선수가 적어 슈팅에서는 12-17로 뒤졌다. 오늘 SE파우메이라스가 같은 방식으로 압박할지는 별개의 문제다.

SE파우메이라스는 직전 코린치앙스전에서 주전을 기용해 4-1로 이겼다. 짧은 코너킥 뒤 크로스, 공을 되찾은 뒤 아구스틴 지아이의 전진, 호아킨 피케레스의 크로스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원정 기록에는 다른 면도 있다. 그레미우전에서는 슈팅 31개와 기대득점 2.49를 기록하고도 0-0으로 비겼다. 원정 득점이 적다는 결과만으로 기회를 만들지 못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 경기에서는 많은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지 못했다.

양 팀의 최전방에는 결장이 있다. 플루미넨시는 존 케네디와 헤르만 카노가 빠진다. 정통 중앙 공격수로 남은 로드리고 카스티요는 플라멩구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마무리할 위치에서 공을 받지 못했다. 헐크가 최전방에 설 가능성이 크지만, 그가 내려와 공을 받으면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기다릴 선수가 줄어든다. SE파우메이라스에서는 비토르 호키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다. 호키가 맡았던 전방의 공 소유와 공격 연결을 다른 선수가 어떻게 대신할지가 중요하다. 플루미넨시 왼쪽 수비수 헤네는 발목 통증으로 최근 2경기에 빠진 뒤 훈련에 복귀했으며, 선발 여부는 유동적이다.

감독석에도 변수가 있다. SE파우메이라스의 아벨 페헤이라 감독은 8강전 퇴장으로 벤치에 앉지 못하고 주앙 마르칭스 수석코치가 지휘한다. 주앙 마르칭스는 앞서 대행을 맡았을 때도 팀의 수비 구조를 유지했다. 감독 부재만으로 전술이 크게 달라진다고 볼 근거는 부족하다. 예상 구성은 구스타보 고메스를 중심에 둔 스리백, 지아이와 피케레스의 윙백, 아리아스와 호세 마누엘 로페스를 앞에 두는 형태다. 호키 대신 중앙 미드필더를 늘리는 선택이 예상된다.

최근 맞대결은 접전이었다. 플루미넨시는 8월 마라카낭에서 SE파우메이라스에 두 번 뒤졌다가 3-2로 역전했다. 플루미넨시의 3골은 모두 측면 크로스에서 시작됐고, 마지막 2골의 마무리에는 오늘 결장하는 카노가 관여했다. SE파우메이라스도 당시 공격에 참여한 호키와 현재 팀을 떠난 알랑을 쓸 수 없다. 지난 결과보다 어느 득점 방식이 현재 선수 구성에서도 가능한지를 봐야 한다. 두 팀이 리베르타도레스 토너먼트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라카낭 1차전 입장권은 매진됐다. 두 팀 모두 한국시간 10월 12일에 직전 경기를 치러 경기 사이 날짜는 같지만, 플루미넨시는 주전 일부를 쉬게 했고 SE파우메이라스는 더비에 주전을 기용했다. 다만 SE파우메이라스는 최근 짧은 경기 간격에서도 성적이 떨어진 기록이 없어, 후반 체력 차이가 반드시 나타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2. 매치업 분석

플루미넨시가 공을 소유하고 SE파우메이라스가 자기 진영에서 수비할 가능성이 크다. 플루미넨시는 마르티넬리가 후방에서 공을 받아 연결하고 간수가 공격 방향을 정한 뒤, 측면에서 크로스와 박스 밖 슈팅을 시도한다. SE파우메이라스는 LDU키토 원정에서 센터백과 중앙 미드필더를 3명씩 두고 공을 내주며 수비했다. 호키가 빠진 이번 예상 구성도 그 운영에 가깝다. 이 경우 플루미넨시는 플라멩구전보다 후방에서 압박을 덜 받을 수 있지만, 박스 앞에서는 더 많은 수비수를 상대해야 한다.

플루미넨시 공격의 핵심은 크로스 이후의 경합이다. 8월 맞대결에서 오른쪽 수비수 구가가 올린 크로스는 막판 동점골과 결승골의 출발점이었다. SE파우메이라스가 오늘 스리백과 양쪽 윙백으로 박스를 지키면 중앙 수비 인원은 당시보다 많아진다. 플루미넨시에는 카노도 없다. 헐크가 공을 받으러 박스 밖으로 나오는 순간에는 마르티넬리의 늦은 진입이나 반대편 측면 공격수의 가담이 필요하다. 크로스의 첫 경합뿐 아니라 그 뒤 흘러나온 공을 누가 처리하는지가 득점 가능성을 좌우한다.

SE파우메이라스가 수비 인원을 늘려도 경계할 장면은 남아 있다. LDU키토 원정에서는 코너킥 상황의 공중 경합에서 실점했고, 종료 직전에는 측면 크로스를 받은 같은 공격수에게 연속으로 헤더를 허용했다. 8월 플루미넨시전에서도 앞선 상태에서 막판 크로스를 막지 못했다. 반면 LDU키토전에는 경고 누적으로 빠졌던 고메스가 이번에는 출전한다. 앞선 경기의 실점 장면을 현재 수비진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지만, 박스 안에서 첫 경합 뒤 다른 공격수를 놓치지 않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

SE파우메이라스에는 플루미넨시의 세트피스 수비를 겨냥할 경로가 있다. 최근 LDU키토, 바이아, 코린치앙스전에서 모두 코너킥을 통해 득점했다.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킥에 고메스, 알렉산데르 바르보자, 로페스가 가담한다. 플루미넨시는 플라텐세와의 8강 원정에서 코너킥 12개를 내줬고, 파비우가 헤더를 막아야 했다. SE파우메이라스가 흐름 속에서 공격 연결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코너킥 한 번으로 앞설 수 있는 이유다. 다만 자기 진영에서 수비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상대 진영에서 세트피스를 얻을 기회도 줄 수 있다.

양쪽 윙백의 전진은 플루미넨시 수비에 다른 부담을 준다. 지아이는 코린치앙스전에서 오른쪽으로 전진해 박스 안에서 2골을 넣었다. 그가 공격에 가담하면 플루미넨시의 왼쪽 수비수와 측면 공격수는 함께 대응해야 한다. 헤네가 선발로 나서면 최근 발목 통증으로 빠졌던 경기의 영향이 변수이고, 길례르미 아라나가 나서면 마르캉 체제에서 선발 출전이 적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반대쪽에서는 피케레스가 전진할 때 구가가 수비에 가담해야 한다. 플루미넨시가 공을 잃은 뒤 두 측면 수비수를 모두 높이 둔다면 아리아스와 로페스의 역습을 허용할 수 있다.

시간에 따른 선택도 다르다. 0-0으로 후반에 들어가면 원정 2차전을 남긴 SE파우메이라스는 수비 구조를 유지할 이유가 있다. 플루미넨시는 홈에서 우위를 만들기 위해 측면 수비수의 전진과 공격 교체를 늘릴 가능성이 크다. 마르캉은 간수의 출전 시간을 나눠 쓰고, 세르나와 루시아노 아코스타를 경기 중 투입해 왔다. SE파우메이라스도 라몬 소사와 마우리시우를 후반 공격에 활용할 수 있다. 두 팀 모두 교체 카드가 있지만, 플루미넨시는 카노가 없어 8월처럼 박스 안의 중앙 공격수를 추가하기 어렵다.

선제골이 나오면 상대의 대응이 더 중요해진다. SE파우메이라스가 세트피스로 앞서면 플루미넨시는 크로스를 늘리고, SE파우메이라스는 공을 되찾아 지아이와 아리아스가 전진할 기회를 노릴 수 있다. 그러나 SE파우메이라스는 최근 두 달 사이 앞서던 경기에서 막판 실점을 3번 허용했다. 플루미넨시와 LDU키토를 상대로는 측면 크로스 뒤 박스 안에서 실점했다. 반대로 플루미넨시가 먼저 득점해도 안드레아스의 세트피스는 동점 경로로 남는다. 어느 팀이 앞서든 상대의 주요 득점 방식에 계속 대응해야 한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경기는 플루미넨시가 공을 더 오래 갖고 SE파우메이라스가 박스 안 수비를 우선하는 방향으로 예상한다. 플루미넨시는 휴식을 취한 주전들과 함께 간수의 패스, 구가의 크로스, 사바리노의 슈팅으로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다만 카노가 없어 크로스 뒤 두 번째 마무리를 반복하기는 어렵다. SE파우메이라스는 호키의 결장으로 전방에서 공을 지킬 선수가 줄었지만, 안드레아스의 세트피스와 공중볼 경합으로 득점할 수 있다.

시장은 SE파우메이라스의 리그 순위, 적은 실점, 최근 홈경기 승리를 근거로 원정팀을 근소하게 앞에 둔다. 견고한 수비라는 평가는 오늘도 유효하다. 그러나 그 수비가 원정에서 선제골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는 판단에는 차이가 있다. SE파우메이라스는 최근 앞서던 경기의 막판에 크로스를 허용해 실점했고, 이번에는 그 시간대에 전방에서 공을 지켜 줄 호키도 없다. 플루미넨시의 홈 성적만으로 승리를 예상하기도 어렵다. SE파우메이라스의 세트피스에 대응해야 하고, 추가골을 넣을 박스 안 공격수도 줄었다.

예상 스코어는 1-1이다. SE파우메이라스가 세트피스로 먼저 앞서더라도 플루미넨시가 후반에 측면 공격을 늘려 동점을 만들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 플루미넨시가 먼저 득점하는 경우에도 SE파우메이라스에는 안드레아스의 킥과 고메스·바르보자의 공중볼 경합이 남는다. SE파우메이라스가 앞선 뒤 수비 5명으로 크로스의 첫 경합과 흘러나온 공을 모두 처리한다면 이 전망은 달라지고, 세트피스 선제골이 원정 승리로 이어질 수 있다.

분석

1. 경기개요

1-1. 2차전을 원정에서 치르는 플루미넨시에게 마라카낭 1차전은 우위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홈 경기다

플루미넨시와 SE파우메이라스는 한국시간 10월 15일 09시 30분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에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한국시간 10월 22일 09시 30분 SE파우메이라스의 홈구장 누방크 파르키(Nubank Parque)에서 치러진다. 2경기의 승자는 플라멩구와 에스투디안테스의 승자와 11월 28일(현지)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결승을 치른다(Lance!, 10월 10일). 두 팀이 리베르타도레스 토너먼트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에서 치른 맞대결은 1971년 조별리그 2경기뿐이며, 당시에는 두 팀 모두 원정에서 1승씩 거뒀다(Nosso Palestra, 10월 13일).

대진 순서가 두 팀에 갖는 의미는 다르다. SE파우메이라스는 이번 대회 토너먼트에서 처음으로 2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16강 세로 포르테뇨전과 8강 LDU키토전은 모두 원정에서 끝냈다(Lance!, 10월 8일). 주장 구스타보 고메스(Gustavo Gómez)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뒤 홈 팬 앞에서 진출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Gazeta Esportiva, 10월 13일). 반대로 플루미넨시의 마르캉(Marcão) 감독은 플라멩구전 직후 "우위를 안고 상파울루로 가기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ge, 10월 11일). SE파우메이라스는 1차전 무승부를 손해로 보지 않지만, 플루미넨시는 이 경기에서 점수 차를 만들어야 한다.

마라카낭은 홈 팬으로 가득 찬다. 플루미넨시 구단은 10월 10일 1차전 입장권이 모두 판매됐다고 발표했고, ge는 최소 6만 명 입장을 예상했다(ge, 10월 10일). Lance!에 따르면 경기장 경비 당국이 허가한 판매 상한은 약 6만 5천 장이었고, 회원 우선 판매 단계에서 3분 만에 매진됐다(Lance!, 10월 10일). 주심은 아르헨티나의 파쿤도 테요(Facundo Tello)다. 그는 리베르타도레스에서 40경기를 맡았고, 2022년 아르헨티나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 결승에서 선수 10명과 감독 1명을 퇴장시킨 기록이 있다. VAR은 실비오 트루코가 맡는다(ge, 10월 12일).

2경기 사이에는 리그 일정이 하나씩 있다. SE파우메이라스는 한국시간 10월 18일 07시 30분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원정을 치르고, 플루미넨시는 한국시간 10월 19일 04시 마라카낭에서 산투스를 상대한다(Gazeta Esportiva, 10월 13일). 아벨 페헤이라(Abel Ferreira) 감독의 말대로 SE파우메이라스는 2차전 홈경기 전에 원정만 2경기를 치른다(Lance!, 10월 11일). 두 팀은 모두 한국시간 10월 12일에 직전 경기를 치렀으므로, 이 경기를 앞둔 휴식일은 같다.

1-2. 리그 12점 차는 장소별 기록으로 나누면 크게 줄어든다

브라질레이랑 30라운드 기준플루미넨시SE파우메이라스
순위·승점4위 · 51점2위 · 63점
승-무-패14-9-718-9-3
득점-실점48-3752-22
오늘 장소 기준 리그 성적홈 15경기 11-3-1 · 28-14원정 15경기 7-6-2 · 24-12

브라질레이랑 30라운드 기준 SE파우메이라스는 22골, 플루미넨시는 37골을 내줬다(볼라비프 브라질, 10월 13일). 그러나 오늘 경기 장소의 리그 성적을 비교하면 격차가 줄어든다. 플루미넨시는 리그 14승 중 11승을 홈에서 거뒀고, 원정에서는 3승 6무 6패에 그쳤다. 홈 15경기의 경기당 승점은 2.40점으로, SE파우메이라스의 원정 15경기 경기당 승점 1.80점보다 높다. 경기당 실점은 플루미넨시 홈 0.93골, SE파우메이라스 원정 0.80골이다. SE파우메이라스의 리그 무승부 9회 중 6회가 원정에서 나왔다. 이 팀은 원정에서 지지 않는 경기가 많지만 승리는 홈보다 적다.

이 수치가 말해 주지 않는 부분도 있다. 장소별 성적에는 상대 팀의 수준이 섞여 있다. 플루미넨시의 홈 11승이 어떤 수준의 상대에게서 나왔는지는 이 표만으로 알 수 없다. 두 팀이 처한 리그 상황도 다르다. SE파우메이라스는 선두 플라멩구에 1점 뒤진 2위로 우승 경쟁 중이다(Exame, 10월 13일). 플루미넨시는 선두와 13점 차다. 마르캉은 플라멩구전에서 이겼다면 그 격차를 7점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ge, 10월 11일). 그런데도 그는 그 경기에 주전 일부를 쉬게 했다. 리그 일정과 리베르타도레스의 비중이 두 팀에 다르게 작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 선택의 결과는 3장에서 다룬다.

1-3. 두 팀은 토너먼트 2라운드를 모두 1골 차 이내로 통과했다

조별리그 · 플루미넨시 2위 · 2승 2무 2패 · 7-7 · SE파우메이라스 2위 · 3승 2무 1패 · 10-5

16강 · SE파우메이라스 세로 포르테뇨 · 1-1(홈), 1-0(원정)

플루미넨시: 인데펜디엔테 리바다비아 · 0-0(홈), 1-1(원정) · 승부차기 5-4

8강 · 플루미넨시 플라텐세 · 2-0(홈), 1-2(원정) · 합계 3-2 · SE파우메이라스 LDU키토 · 1-0(홈), 2-3(원정) · 승부차기 4-3

조별리그 성적은 데이터센터 순위표, 토너먼트 결과는 볼라비프 브라질과 가제타 에스포르치바의 10월 13일 기록을 기준으로 했다. 토너먼트 4경기에서 플루미넨시는 4득점 3실점, SE파우메이라스는 5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두 팀 모두 16강과 8강의 합계 점수 차가 1골을 넘지 않았다. 다만 두 팀이 매번 홈에서 우위를 만든 것은 아니다. 16강 홈경기에서는 플루미넨시가 0-0, SE파우메이라스가 1-1로 비겼다. 플루미넨시는 8강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선 뒤 원정에서 0-2까지 몰렸다가 합계 3-2로 통과했다. SE파우메이라스는 8강 홈경기를 1-0으로 이겼지만 원정 막판 2실점으로 합계 동점을 허용해 승부차기를 치렀다. 이번 준결승에서는 플루미넨시가 홈 1차전에서 우위를 만들고 SE파우메이라스가 홈 2차전을 치른다.

역사적 기록은 양쪽으로 갈린다. 플루미넨시는 1971년 이후 브라질 팀과 치른 토너먼트 5번 가운데 4번을 통과했다(ge, 10월 13일). SE파우메이라스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헐크(Hulk)가 뛰던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를 3번 연속 토너먼트에서 탈락시켰다(Nosso Palmeiras, 10월 13일). 다만 두 기록 모두 지금과 다른 선수단과 감독이 만든 것이다. 오늘 경기를 판단하는 근거로 쓰기는 어렵다.

해외 북메이커 7곳의 승무패 배당 중앙값은 플루미넨시 승 2.90, 무승부 2.91, SE파우메이라스 승 2.70이다. 시장은 원정팀을 근소하게 앞에 두었지만 거의 균형으로 본다. 총득점 2.5 기준의 중앙값은 언더 1.43, 오버 2.70으로, 시장은 적은 득점을 예상한다. 리그 순위와 득실 차는 이 배당에 이미 들어 있다. 이 글이 따져 볼 부분은 그 밖에 있다. 오늘 마라카낭에 어떤 플루미넨시가 나오는지, 감독이 벤치에 없는 SE파우메이라스가 원정에서 어떤 경기를 하는지가 그것이다.

판단 — 플루미넨시 리그 4위라는 순위만 보면 이 대진의 약자다. 그러나 오늘의 조건은 이 팀에 유리한 쪽으로 겹쳐 있다. 리그 14승 중 11승을 거둔 홈이고, 관중석은 매진됐다. 리그 선두와 13점 차라 리베르타도레스를 우선할 이유가 분명하고, 실제로 플라멩구전에서 주전을 쉬게 하며 이 경기를 준비했다. 역배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인지 묻는다면, 장소와 동기와 일정 관리가 모두 이 경기를 향해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본다. 남은 문제는 이 팀의 홈 강세가 리그 2위 수준의 상대에게도 통하느냐다. 그 답은 8월 맞대결과 최근 경기 내용에서 찾아야 한다.

판단 — SE파우메이라스 리그 2위, 30경기 22실점은 정배를 받을 만한 이력이다. 하지만 이 팀의 원정 성적은 홈과 다르다. 리그 원정 15경기에서 7승을 거뒀지만 무승부가 6번이다. 토너먼트 4경기도 모두 1골 차 이내에서 결정됐다. 2차전 홈경기를 남긴 이 팀에게 1차전 무승부는 실패가 아니다. 다만 이것은 동시에 이 팀이 오늘 반드시 이기려고 덤비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원정 승리 배당이 가장 낮은 것은 이름값과 시즌 성적을 반영한 결과다. 오늘 원정에서 이길 만한 팀인지는 감독 부재와 공격수 결장을 함께 놓고 판단해야 한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플루미넨시 최근 공식전 10경기

날짜(한국시간)대회 · 상대장소결과
10월 12일브라질레이랑 · 플라멩구원정0-1 패
10월 9일브라질레이랑 · 코리치바홈4-0 승
9월 21일브라질레이랑 · 코린치앙스원정3-1 승
9월 16일리베르타도레스 8강 · 플라텐세원정1-2 패
9월 13일브라질레이랑 ·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원정1-3 패
9월 9일리베르타도레스 8강 · 플라텐세홈2-0 승
9월 6일브라질레이랑 · 바스쿠홈1-0 승
8월 30일브라질레이랑 ·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원정3-3 무
8월 23일브라질레이랑 · 헤무홈2-1 승
8월 19일리베르타도레스 16강 · 인데펜디엔테 리바다비아원정1-1 무

SE파우메이라스 최근 공식전 10경기

날짜(한국시간)대회 · 상대장소결과
10월 12일브라질레이랑 · 코린치앙스홈4-1 승
10월 9일브라질레이랑 · 바이아홈1-0 승
9월 20일브라질레이랑 · 그레미우원정0-0 무
9월 17일리베르타도레스 8강 · LDU키토원정2-3 패
9월 13일브라질레이랑 · 상파울루홈2-0 승
9월 10일리베르타도레스 8강 · LDU키토홈1-0 승
9월 7일브라질레이랑 · 보타포구원정0-0 무
8월 31일브라질레이랑 · 미라솔원정1-1 무
8월 24일브라질레이랑 · 바스쿠홈4-1 승
8월 20일리베르타도레스 16강 · 세로 포르테뇨원정1-0 승

2-1. 플루미넨시의 홈 4전 전승과 원정 1승은 같은 감독 아래에서 나온 기록이다

표의 10경기는 모두 마르캉 체제에서 치렀다. 그는 8월 루이스 수벨디아(Luis Zubeldía) 감독이 떠난 뒤 지휘봉을 잡았다. 첫 경기가 한국시간 8월 16일 SE파우메이라스전 3-2 승리였다. 그 전까지 플루미넨시는 8경기 연속 무승이었다(Lance!, 10월 13일). 부임 뒤 성적은 11경기 6승 2무 3패다(ge, 10월 13일). 최근 10경기의 장소별 편차는 극단적이다. 홈 4경기는 4승 9득점 1실점이고, 원정 6경기는 1승 2무 3패 9득점 11실점이다. Gazeta Esportiva는 플루미넨시가 8월 5일(현지) 코파 두 브라질 바스쿠전 1-3 패배 이후 홈에서 5승 1무로 지지 않았다고 전했다(Gazeta Esportiva, 10월 13일).

같은 감독, 비슷한 선수단에서 이 정도 편차가 나오는 이유는 원정 경기 내용에서 찾을 수 있다. 플라텐세 원정 2차전과 플라멩구 원정은 상대가 먼저 압박해 온 경기였다. 2경기 모두 플루미넨시는 슈팅 수에서 크게 뒤졌다. 홈에서는 상대가 이렇게 압박해 오는 경기가 적었다. 코리치바전 점유율 68%가 그 차이를 보여 준다. 오늘 SE파우메이라스가 어느 쪽을 택하느냐에 따라 플루미넨시가 홈에서 보여 준 경기를 그대로 할 수 있는지가 달라진다.

2-2. 플라텐세 원정 2차전은 압박을 받을 때 플루미넨시가 어떻게 버티는지 보여 줬다

8강 1차전은 마라카낭에서 2-0 승리였다. 노나투가 선제골을 넣었고 헐크가 추가골을 넣었다(Bolavip Brasil, 10월 13일). 2차전은 내용이 완전히 달랐다. 플라텐세는 시작부터 공을 소유했고, 전반이 끝났을 때 슈팅은 10-2, 유효 슈팅은 4-0이었다. 30분 기도 마이네로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선제골이 됐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마이네로가 오른쪽 깊숙이 전진해 헤네와의 경합을 이긴 뒤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브루노 세풀베다가 견제 없이 헤더로 넣었다. 합계 점수는 2-2가 됐다. 마르캉은 하프타임에 교체하지 않았다.

플루미넨시를 살린 것은 역습 한 번과 골키퍼였다. 57분 플라텐세가 공격 중 공을 잃자, 헐크가 중앙으로 전진해 아구스틴 카노비오에게 연결했다. 카노비오는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 팀의 그날 첫 유효 슈팅이었다. 파비우는 24~25분 코너킥 헤더와 이어진 슈팅을 연속으로 막았고, 82분 이그나시오 바스케스의 헤더도 막았다. 최종 팀 통계는 점유율 56%-44%, 슈팅 16-6, 코너킥 12-0으로 플라텐세가 앞섰다(데이터센터). ESPN 아르헨티나의 기대득점 집계는 1.75-0.69였다. 헐크는 8강 3골에 모두 관여했다. 1차전에서 1골 1도움, 2차전에서 카노비오의 결승골을 도왔다(Lance!, 10월 13일).

이 경기에서 반복된 장면은 두 가지다. 하나는 측면에서 크로스가 반대편 골대 쪽으로 넘어갈 때 플루미넨시 수비가 마크를 놓치는 장면이다. 다른 하나는 상대가 전진한 뒤 생긴 공간을 헐크와 카노비오가 역습으로 공략하는 장면이다. 두 장면 모두 오늘 SE파우메이라스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다시 나올 수 있다.

2-3. 코리치바전 4-0과 플라멩구전 0-1은 둘 다 점수만큼 일방적인 경기가 아니었다

코리치바전은 점수로는 완승이었다. 플루미넨시는 점유율 68%, 슈팅 22개, 유효 슈팅 10개를 기록했고 제페르손 사바리노가 3골을 넣었다(데이터센터). 사바리노의 앞선 2골은 코너킥 뒤 박스 밖에서 찬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된 장면이었다(바벨). 65분에는 케빈 세르나가 연결한 공을 사바리노가 오른쪽에서 받아 수비수를 제치고 세 번째 골을 넣었다. 막판에는 웨슬리 나타의 뒤꿈치 패스를 루시아노 아코스타가 마무리했다. 코리치바는 유효 슈팅이 0개였지만 16분 조수에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혔다. 플루미넨시의 기대득점은 1.76, 기대실점은 1.51이었다. 4골 차는 기회 차이보다 마무리에서 크게 벌어졌다.

플라멩구전은 반대 방향으로 내용과 결과가 엇갈렸다. 마르캉은 코리치바전 선발에서 7명을 바꿨다(Lance!, 10월 12일). 치아구 시우바는 출전하지 않았고 간수·헐크·사바리노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플라멩구는 높은 위치에서 압박해 플루미넨시의 빌드업을 막았다. 바렐라와 알렉스 산드루 두 풀백이 계속 전진하자 카노비오와 소텔두가 자기 진영까지 내려가야 했다. 그 결과 플루미넨시는 점유율 56%를 기록하고도 슈팅에서 12-17로 뒤졌다. Lance!는 공을 되찾아도 역습으로 연결할 선수가 앞에 없었다고 분석했다(Lance!, 10월 12일). 데이터센터 기대득점은 0.65-1.65였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플루미넨시는 무너지지 않았다. 파비우가 선방 5개를 기록했고, 60분 간수와 세르나가 들어온 뒤로 경기가 달라졌다. 간수의 패스를 받은 마르티넬리의 중거리 슈팅을 아구스틴 로시가 몸을 날려 막았다. 그 직후 65분, 루카스 파케타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길례르미 아라나가 공중에서 끊지 못했고, 반대편의 호르헤 카라스칼이 곧바로 넣었다. 실점 뒤 사바리노와 헐크가 들어왔고, 추가시간에는 웨슬리 나타의 크로스에서 세르나에게 동점 기회가 왔다. 플라텐세전 실점과 같은 형태다. 측면 크로스가 반대편까지 넘어가 왼쪽 수비 뒤에서 마무리됐다. 2경기의 상대와 선발이 달랐는데 같은 형태의 실점이 나왔다는 점은 단순한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

2-4. SE파우메이라스는 그레미우 원정에서 기회를 만들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SE파우메이라스의 최근 10경기는 홈 5연승 12득점 2실점, 원정 1승 3무 1패 4득점 4실점이다. 마지막 원정 승리는 한국시간 8월 20일 세로 포르테뇨전 1-0이고, 그 뒤 원정에서는 4무 1패다(Gazeta Esportiva, 10월 13일). 원정 득점이 적은 것을 공격력 부족으로 읽으면 틀린다. 한국시간 9월 20일 그레미우 원정에서 SE파우메이라스는 슈팅 31개, 유효 슈팅 10개, 기대득점 2.49를 기록했지만 0-0으로 비겼다(데이터센터). 상대에게 내준 기대득점은 0.97이었다. 보타포구 원정 0-0과 미라솔 원정 1-1의 내용은 데이터센터에 남아 있지 않다. 다만 그레미우전만 보면 원정에서 기회를 만들고도 넣지 못한 경기가 있었다.

홈경기도 마무리 문제를 보여 준다. 한국시간 10월 9일 바이아전에서 SE파우메이라스는 점유율 41%로 공을 덜 가졌지만 슈팅 26개, 유효 슈팅 11개, 페널티 지역 안 슈팅 16개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득점은 7분 코너킥에서 나온 1골뿐이었다.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코너킥을 알렉산데르 바르보자가 머리로 방향을 바꿨고, 호세 마누엘 로페스(플라쿠)가 공중볼 경합 끝에 헤더로 넣었다(vavel.com). 안드레아스, 비토르 호키, 라몬 소사의 슈팅은 세 번 골대를 맞혔다. 이 팀은 공을 오래 갖지 않아도 슈팅을 많이 만든다. 하지만 오픈플레이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는 비율은 낮은 편이다.

2-5. LDU키토 원정 2차전 막판 2실점은 크로스 수비의 약점을 드러냈다

8강 2차전은 SE파우메이라스가 원정에서 어떻게 경기를 운영하는지 가장 잘 보여 준 경기다. 1차전 1-0 우위를 안고 키토에 간 아벨 페헤이라는 센터백 셋과 중앙 미드필더 셋을 함께 기용했고, 비토르 호키를 벤치에 뒀다. 팀은 많은 선수를 자기 진영에 두고 LDU키토에 공을 내줬다. 점유율은 70%-30%, 패스 성공은 476-173이었다(데이터센터). 이 배치는 상대의 중앙 침투를 어느 정도 막았지만 공격 연결이 약해졌고, 상대에게 측면 크로스를 반복해서 허용했다.

점수는 세트피스와 크로스로 정해졌다. 9분 존 아리아스의 코너킥 뒤 혼전에서 마를롱 프레이타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14~15분에는 세바스티안 세고비아가 코너킥에서 바르보자와의 경합을 이기고 헤더로 동점골을 넣었다. 67분 무렵 들어간 호키가 페널티킥으로 2-1을 만들었다. 그러나 종료 직전 오른쪽 크로스에서 미차엘 에스트라다가 헤더와 리바운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고, 2~3분 뒤 다시 헤더로 결승골을 넣었다. 주장 구스타보 고메스는 경고 누적으로 이 경기에 빠졌고, 아벨은 경기 중 퇴장당했다. 진출은 승부차기에서 카를루스 미게우가 2번 막아 낸 덕분이었다.

보조코치 비토르 카스타녜이라는 "긴장이 풀린 것이 아니다. 전략과 계획은 그대로였고 크로스 뒤 2~3분 사이에 골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벤치의 해석과 별개로, 장면에서 확인되는 사실은 같은 방향의 크로스와 같은 공격수의 헤더를 연속으로 막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약점은 고메스가 빠진 수비진에서 나왔다. 고메스는 오늘 돌아온다. 하지만 바르보자가 세고비아와의 공중볼 경합에서 진 장면은 고메스의 결장과 관계없이 나왔다.

2-6. 코린치앙스전 4-1은 정지 상황·역습·측면 크로스가 모두 득점으로 이어진 경기였다

리그 3경기 출장 정지를 마친 아벨이 돌아온 한국시간 10월 12일 코린치앙스전에서, SE파우메이라스는 주전으로 4-1 승리를 거뒀다(Lance!, 10월 11일). 득점 경로는 하나가 아니었다. 바르보자는 먼저 페널티 지역에서 슈팅해 코너킥을 얻었고, 짧게 처리한 그 코너킥에서 루카스 에방젤리스타가 올린 공을 헤더로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공을 되찾은 뒤 아리아스와 호키가 연결했고, 오른쪽에서 전진한 아구스틴 지아이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곧바로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 직후에는 호아킨 피케레스의 크로스를 마테우스 비두가 자기 골문으로 헤딩했다. 이어 아리아스의 슈팅이 막힌 공을 지아이가 다시 넣어 4-0이 됐다(Gazeta Esportiva·Lance!, 10월 11일). 데이터센터 기대득점은 2.60-0.71이었다.

이 경기에는 SE파우메이라스의 약점도 남아 있다. 교체로 들어온 파울리뉴가 얻은 페널티킥은 우구 소자에게 막혔다. 코린치앙스의 유일한 골은 코너킥 헤더였다. 4-1 승리에도 이 팀은 크로스와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한 흐름을 끊지 못했다. LDU키토전 3실점과 코린치앙스전 1실점이 모두 공중볼에서 나왔다.

판단 — 플루미넨시 최근 성적표의 1패는 주전을 쉬게 1경기에서 나왔고, 4-0 대승은 굴절 2번이 끼어 있는 경기였다. 두 결과 모두 이 팀의 현재 수준을 그대로 보여 주지는 않는다. 더 중요한 사실은 따로 있다. 이 팀은 마르캉 체제에서 홈에서 지지 않았고, 압박을 받는 원정에서는 파비우와 역습 한두 번으로 버텼다. 그리고 다른 상대, 다른 선발로 치른 2경기에서 같은 형태의 실점을 했다. 측면 크로스가 반대편 골대 쪽으로 넘어간 장면이다.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이냐는 물음에는 장소가 그 답의 절반을 준다. 나머지 절반은 SE파우메이라스가 오늘 플라멩구처럼 압박해 오느냐, LDU키토전처럼 물러서느냐에 달려 있다.

판단 — SE파우메이라스 결과열만 보면 2연승과 3경기 무패의 좋은 흐름이다. 그러나 오늘 비교해야 할 것은 원정 경기다. 이 팀은 원정에서 기회를 만들고도 넣지 못하는 경기를 했고(그레미우전 슈팅 31개 무득점), 우위를 지키려고 물러선 경기에서는 크로스 수비에서 실점했다(LDU키토전). 정배를 받을 만한 근거는 세트피스다. 3경기 연속 코너킥에서 득점이 나왔고, 이 무기는 원정에서도 통했다. 다만 원정에서 오픈플레이 결정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해결됐다는 근거는 아직 없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마르캉 부임 뒤 플루미넨시의 경기는 득점과 실점이 함께 늘었다

플루미넨시의 최근 20경기 기록은 8승 8무 4패 30득점 21실점이다(데이터센터). 이 숫자를 한 시즌의 성향으로 읽으면 이 팀을 잘못 보게 된다. 20경기는 감독 교체를 기준으로 두 구간으로 나뉜다. 수벨디아 체제의 마지막 9경기는 9득점 7실점이었고, 그중 한국시간 7월 18일부터 8월 12일까지 6경기 연속 무승부가 있었다. 마르캉의 첫 경기인 8월 16일 SE파우메이라스전부터 11경기는 21득점 14실점이다. 경기당 득점은 1.00골에서 1.91골로, 경기당 실점은 0.78골에서 1.27골로 늘었다. 두 팀 합계 3골 이상인 경기는 앞 구간 9경기 중 2경기였는데, 마르캉 체제에서는 11경기 중 7경기다.

이 변화는 선수 기용에서 나왔다. Lance!는 마르캉 체제에서 치아구 시우바와 훌리안 미얀이 중앙 수비 조합으로 굳어졌고, 마르티넬리·간수·헐크가 선발에 고정됐으며, 카노비오와 사바리노가 양쪽 측면을 맡게 됐다고 정리했다(Lance!, 10월 13일). 헐크는 수벨디아 아래 7경기에서 1골이었지만, 마르캉 체제의 첫 8경기에서는 6골 3도움을 기록했다(Lance!, 10월 13일). 공격 쪽에서 헐크와 간수의 비중이 커지면서 득점이 늘었다. 동시에 실점도 늘어, 경기가 더 많이 주고받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감독이 바뀐 시점을 무시하고 20경기 평균만 보면 이 팀이 "무승부가 많은 저득점 팀"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지금의 플루미넨시가 아니다.

3-2. 홈과 원정의 편차는 경기장보다 상대의 경기 방식에서 생긴다

최근 20경기의 장소별 편차는 다음과 같다. 홈 10경기는 7승 3무 18득점 6실점, 무실점 5경기다. 원정 10경기는 1승 5무 4패 12득점 15실점이고, 무실점은 한 번도 없다(데이터센터). 2장에서 본 대로 이 편차는 원정 상대가 플루미넨시의 후방 빌드업을 압박하면서 생겼다. 플라멩구와 플라텐세는 모두 높은 위치에서 압박했다. 플루미넨시는 그때마다 측면 공격수가 수비 쪽으로 내려왔고, 공격에 남는 선수가 줄었다. 홈경기에서는 상대가 그렇게 나오는 경우가 적었고, 플루미넨시가 공을 오래 가지며 코너킥과 세컨드볼에서 득점을 만들었다.

평균 연령은 이 운영 방식과 맞물려 있다. ge가 두 팀의 주전으로 간주한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플루미넨시 32.9세, SE파우메이라스 27.9세다. 파비우는 46세, 치아구 시우바는 42세, 헐크는 40세, 간수는 37세다(ge, 10월 12일). 마르캉은 플라멩구전에서 치아구 시우바와 헐크를 쓰고 싶었지만, 목요일 경기 뒤 66시간밖에 없었고 수요일에 중요한 경기가 있어 나이를 고려했다고 말했다(ge, 10월 12일). 이 팀은 많이 뛰며 압박하는 방식으로 이기는 팀이 아니다. 공을 가진 상태에서 경험 많은 선수들의 판단으로 경기를 풀어 가는 팀이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조건이 홈에서 더 자주 만들어졌다.

3-3. 전반을 앞서면 두 팀 모두 이겼지만, 전반이 동점일 때의 결과는 다르다

전반 종료 상황(최근 공식전 10경기)플루미넨시SE파우메이라스
전반 리드3경기 · 3승 · 9-15경기 · 5승 · 9-1
전반 동점5경기 · 1승 2무 2패 · 6-85경기 · 1승 3무 1패 · 7-5
전반 열세2경기 · 1승 1패 · 3-30경기

이 표는 데이터센터의 전반 점수 기준이며, 선제골이 아니라 전반 종료 시점의 상황으로 나눈 것이다. 두 팀은 전반을 앞선 경기를 모두 이겼다. 오늘 경기에 의미가 있는 것은 전반이 동점일 때다. SE파우메이라스의 전반 동점 5경기 가운데 4경기가 원정이었다. 그 4경기 결과는 미라솔 1-1, 보타포구 0-0, 그레미우 0-0, LDU키토 2-3으로 승리가 없다. 유일한 승리는 홈 바스쿠전 4-1이다. 원정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치면 후반에도 득점을 쉽게 늘리지 못한다는 뜻이다. 플루미넨시의 전반 동점 5경기 가운데 홈경기는 바스쿠전 1-0 승리 하나다. 표본이 작아 홈에서 전반 동점일 때의 성향을 말하기는 어렵다.

전반 종료 상황별 기록만으로는 선제골 시점을 알 수 없다. 플루미넨시가 전반 열세에서 이긴 헤무전 2-1과 8월 SE파우메이라스전 3-2는 마르캉 체제에서 뒤진 경기를 뒤집은 사례다. 그러나 2경기에서 역전의 마지막 골에 관여한 헤르만 카노는 오늘 출전하지 못한다.

3-4. 점수 차 분포에서 SE파우메이라스는 2골 차 이상으로 진 적이 없다

최근 공식전 20경기플루미넨시SE파우메이라스
무승부85
1골 차7(4승 3패)8(4승 4패)
2골 차4(3승 1패)2(2승)
3골 차 이상1(1승)5(5승)
두 팀 합계 2골 이하1111
두 팀 합계 4골 이상67
무실점 · 무득점5 · 410 · 4

데이터센터의 최근 20경기 점수를 나눈 표다. SE파우메이라스의 4패는 모두 1골 차였고, 10경기에서는 무실점했다. 승리한 11경기 중 4경기는 1골 차, 2경기는 2골 차, 5경기는 3골 차 이상이었다. 따라서 승리할 때마다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고 볼 수는 없다. 총득점은 1골 이하가 8경기, 5골 이상이 5경기였고 3~4골은 4경기였다. 적은 득점으로 끝난 경기와 큰 점수 차로 이긴 경기가 함께 나타난 분포다.

플루미넨시의 무승부 8번 가운데 6번은 수벨디아 체제의 연속 무승부다. 마르캉 체제 11경기에서는 무승부가 2번이다. 그러므로 플루미넨시의 무승부 비율을 지금 팀의 성향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 분포가 담지 못하는 조건이 있다. 20경기에는 5월 말부터 10월까지의 경기가 섞여 있고, 그 사이 플루미넨시는 감독이 바뀌었다. SE파우메이라스는 그 기간에 알랑을 매각했다. 아벨은 4천만 유로에 선수를 팔고 아무도 사지 않았으니 선수단의 선택지가 늘었다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Lance!, 10월 11일). 또한 두 팀이 서로 만난 경기는 이 표본에 한 번뿐이다. 분포는 각 팀이 리그와 대륙 대회의 다양한 상대에게 보인 결과의 모음이다. 리그 2위와 4위가 토너먼트에서 만나는 오늘의 조건을 그대로 담고 있지 않다.

3-5. 기대득점과 실제 득실의 차이는 두 팀이 반대 방향이다

경기(장소)xGxGA실제
플루미넨시 · 플라멩구전(원정)0.651.650-1
플루미넨시 · 코리치바전(홈)1.761.514-0
플루미넨시 · 코린치앙스전(원정)2.382.443-1
SE파우메이라스 · 코린치앙스전(홈)2.600.714-1
SE파우메이라스 · 바이아전(홈)1.910.511-0
SE파우메이라스 · 그레미우전(원정)2.490.970-0

데이터센터가 기대득점을 제공한 최근 리그 경기는 팀마다 3경기다. 플루미넨시는 3경기 기대득점 합계 4.79로 7골을 넣었고, 기대실점 합계 5.60에서 2골만 내줬다. 기대득점보다 2골 이상 더 넣었고, 기대실점보다 3골 이상 덜 내줬다. 이 차이는 수비 조직이 좋아서 생긴 것이 아니다. 파비우가 플라멩구전에서 선방 5개를 기록했고, 코리치바는 유효 슈팅 0개에 그쳤으며, 코린치앙스전은 기대득점이 거의 같은 상황에서 플루미넨시가 더 정확하게 마무리했다. 득점 쪽에서는 사바리노의 굴절된 슈팅 2개가 결과를 키웠다. 상대에게 내준 기회의 양은 결코 적지 않았다.

SE파우메이라스는 최근 리그 3경기에서 기대득점 합계 7.00에 실제 득점 5골, 기대실점 합계 2.19에 실제 실점 1골을 기록했다. 득점은 기대치보다 2골 적었고, 실점도 기대치보다 1.19골 적었다. 그레미우전과 바이아전에서는 많은 기회를 만들고도 각각 0골과 1골에 그쳤다. 경기별 기대득점은 SE파우메이라스가 1.91~2.60, 플루미넨시가 0.65~2.38이었다. 다만 두 팀 모두 3경기 표본이므로 이 차이만으로 오늘의 공격량을 정할 수는 없다.

이 3경기는 모두 리그 경기이고, 같은 기간의 리베르타도레스 경기는 집계 출처가 다르다. 8강 2차전의 기대득점은 플라텐세-플루미넨시 1.75-0.69(ESPN 아르헨티나), LDU키토-SE파우메이라스 1.12-1.66(데이터센터, SE파우메이라스 값에 페널티킥 약 0.79 포함)이었다. 집계 출처와 대회가 다르므로 표와 합치지 않는다. 다만 방향은 같다. 플루미넨시는 원정 토너먼트 경기에서도 상대에게 더 많은 기회를 내줬고, SE파우메이라스는 페널티킥을 빼면 오픈플레이 기회 창출이 적었다. 오늘 이 차이가 그대로 이어지려면 SE파우메이라스가 플루미넨시에 좋은 슈팅 기회를 주지 않는 수비를 원정에서도 유지해야 한다. 플루미넨시 쪽에서는 파비우의 선방과 마무리 효율이 계속 기대 이상이어야 한다. 후자는 평균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큰 쪽이다.

3-6. 대회 우선순위의 차이가 두 팀의 선발 운용을 다르게 만들었다

리그 상황은 두 팀의 운용 방식을 갈랐다. 플루미넨시는 플라멩구전에 후보를 많이 넣었고, 마르캉은 그 이유로 체력 담당의 지침과 주전의 나이를 들었다(ge, 10월 12일). SE파우메이라스는 같은 시간에 열린 코린치앙스전에 주전을 기용했다. 마르캉은 아벨의 판단을 "3경기를 연속으로 뛰어도 어린 선수들이 견딘다"는 것으로 보았다(ge, 10월 12일). 그 결과 오늘 플루미넨시의 핵심 선수들은 이번 주 첫 선발 경기를 치르고, SE파우메이라스 주전들은 3일 간격으로 연속 경기를 치른다. 날짜 간격은 같지만, 선수 개인이 진 부담은 다르다.

이 부담이 오늘 경기에 어떻게 작용할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SE파우메이라스는 최근 공식전 10경기 중 직전 경기와 3일 이내 간격으로 치른 4경기에서 3승 1무 7득점 1실점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짧은 일정에서 성적이 떨어진 기록이 없다. 반대로 플루미넨시는 같은 조건의 4경기에서 1승 1무 2패였다. 일정과 나이의 영향은 두 팀에 같은 크기로 작용하지 않으며, 그 차이는 후반 체력과 교체 운용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판단 — 플루미넨시 지금의 플루미넨시는 무승부가 많은 저득점 팀이 아니다. 마르캉 체제 11경기는 득점과 실점이 함께 많은 경기였다. 홈 강세는 상대가 압박하지 않을 때 공을 소유하며 세트피스와 역습으로 득점하는 운영에서 나왔다. 기대실점 대비 적은 실점은 파비우의 선방과 상대의 마무리 실패에 기댄 결과라, 오늘도 그대로 이어진다고 볼 근거는 약하다.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인지 판단하는 기준은 하나다. SE파우메이라스가 공을 내주고 물러선다면, 이 팀은 홈에서 해 온 경기를 할 수 있다.

판단 — SE파우메이라스 20경기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진 적이 없고 무실점이 10번이다. 기대실점과 실제 실점도 일치한다. 정배를 받을 근거는 지지 않는 수비에 있다. 반면 원정에서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4경기를 하나도 이기지 못했고, 기대득점보다 덜 넣는 마무리 문제도 있다. 이 팀이 오늘 원정에서 이기려면 먼저 득점해야 하고, 그 득점은 세트피스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렇지 못하면 이 팀의 원정 경기는 적은 득점의 무승부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4. 감독 및 전술

4-1. 마르캉은 고정된 주전과 계획된 교체로 나이 많은 선수단을 운용한다

마르캉은 2019년부터 플루미넨시의 상임 코치로 일하며 감독이 떠날 때마다 팀을 임시로 맡아 왔다. 2023년 리베르타도레스 우승 때는 페르난두 디니스의 코치였다(ge, 10월 13일). 이번에도 처음에는 대행이었다. 인데펜디엔테 리바다비아전 통과와 헤무전 승리 뒤 구단이 그의 유임을 확정했다(Lance!, 10월 13일). 그는 부임 당시 팀에 경쟁심을 되살리는 것이 필요했다고 말했다(ge, 10월 13일). 연말까지 정식 감독으로 확정됐다.

그의 선택은 주전을 고정하는 쪽이었다. 왼쪽 수비에서는 헤네를 주전으로 정해, 수벨디아 시절 길례르미 아라나와 번갈아 쓰던 방식을 끝냈다. 아라나는 마르캉 체제에서 출전 가능했던 8경기 중 4경기에 나섰고, 선발은 1경기, 누적 출전 시간은 97분이다(Bolavip Brasil, 10월 13일). 기본 배치는 4-2-3-1 또는 4-3-3이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코리치바전과 플라텐세 2차전은 4-2-3-1로, 마르티넬리와 에르쿨레스가 중원에 서고 간수가 헐크 뒤에 섰다. 교체에는 일정한 방식이 있다. 간수는 코리치바전 62분, 플라텐세 2차전 79분에 루시아노 아코스타로 교체됐다. 플라멩구전에서는 거꾸로 60분 아코스타 대신 들어왔다. 37세 간수의 출전 시간을 경기 상황에 맞춰 나누는 운용이다. 마르캉은 플라멩구전 직후 선발의 기본 구상은 머릿속에 있지만 몇 자리는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ge, 10월 11일).

오늘의 문제는 최전방이다. 리그 득점 선두 존 케네디는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헤르만 카노는 허벅지 부상으로 11월 초에나 돌아오고, 알리송·마테우스 헤이스·히켈미 펠리피도 빠진다(Gazeta Esportiva, 10월 13일; Bolavip Brasil, 10월 13일). 카노는 8월 맞대결에서 추가시간 역전골을 넣은 선수다(Bolavip Brasil, 10월 13일). 남은 정통 중앙 공격수는 로드리고 카스티요뿐이다. 그는 플라멩구전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고립돼 마무리할 수 있는 위치에서 공을 받지 못했다(Lance!, 10월 12일). 따라서 헐크가 최전방을 맡는 구성이 가장 유력하다. 헐크는 2장에서 본 대로 8강 3골에 모두 관여했고, SE파우메이라스를 상대로 18경기 7골을 기록했다(Jornal Grande Bahia, 10월 13일). 다만 헐크가 최전방에 서면 그가 후방까지 내려와 공을 받는 구간에서는 박스 안에 남는 선수가 줄어든다. 플라멩구전에서 드러난 공격 숫자 부족이 다시 나올 수 있다.

4-2. 왼쪽 수비 선택이 SE파우메이라스의 오른쪽 윙백과의 대결을 좌우한다

2장에서 본 2실점, 즉 플라텐세전의 세풀베다 헤더와 플라멩구전의 카라스칼 슈팅은 모두 플루미넨시 왼쪽 수비 지역에서 마무리됐다. 첫 장면은 헤네가 측면 경합에서 졌고, 두 번째 장면은 아라나가 반대편으로 넘어오는 크로스를 끊지 못했다. 오늘 이 자리에 누가 설지는 경기 당일 정해진다. 헤네는 발목 통증으로 최근 2경기에 빠졌다가 10월 13일 훈련에 참가했다(Lance!, 10월 13일). Gazeta Esportiva와 Lance!의 예상 선발에는 헤네 또는 아라나가 올라 있고, Nosso Palestra는 헤네를 결장자로 분류했다.

이 자리가 중요한 이유는 상대 쪽에 있다. SE파우메이라스의 오른쪽 윙백 지아이는 코린치앙스전에서 2골을 넣었다. 첫 골은 역습에서 오른쪽으로 전진해 페널티 지역 안에서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왼쪽의 피케레스는 같은 경기에서 크로스로 자책골을 끌어냈다. 두 윙백은 모두 박스까지 들어가 득점에 관여한다. 오늘 예상 선발은 매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지아이와 피케레스가 양쪽 측면에 선다는 점은 모든 예상이 일치한다. 지아이가 오른쪽에서 전진하면 플루미넨시의 왼쪽 측면 공격수(카노비오 또는 사바리노)가 수비에 가담해야 하고, 왼쪽 수비수는 반대편에서 넘어오는 크로스까지 막아야 한다. 플라멩구 풀백 둘이 플루미넨시 측면 공격수들을 수비 진영으로 끌어내렸던 장면과 같은 구도가 오늘 반복될지는 아직 근거가 없다. 플라멩구는 높은 위치에서 압박한 팀이고, SE파우메이라스는 원정에서 물러서는 경기를 해 온 팀이기 때문이다.

4-3. 감독 없는 SE파우메이라스 벤치에는 이미 검증된 대행이 있다

아벨 페헤이라는 LDU키토전 퇴장으로 이번 경기 벤치에 앉지 못한다. 수석코치 주앙 마르칭스(João Martins)가 팀을 지휘한다(Lance!, 10월 11일). 이 공백을 과장해서는 안 된다. 주앙 마르칭스는 5월 아벨이 브라질레이랑 7경기 징계를 받았을 때 6경기를 지휘해 3승 2무 1패를 기록했다(Nosso Palestra, 5월 7일). 아벨이 리그 3경기 징계를 받은 9~10월에도 팀을 맡았다. 그 3경기에 해당하는 상파울루 2-0, 그레미우 0-0, 바이아 1-0은 모두 무실점이었다. 바이아전에서 그는 센터백 셋을 두고 켈벤과 아르투르 가브리에우를 양쪽 측면에 배치했다. futebolinterior.com.br은 측면 선수들의 전진과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창의적인 역할 덕분에, 수비적으로 보이는 구성에서도 공격 기회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주앙 마르칭스는 바이아전 뒤 SE파우메이라스는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vavel.com). 그의 지휘 아래에서 팀의 구조는 바뀌지 않았다. 아벨이 만든 틀을 그대로 운영하는 대행이다.

달라지는 부분은 공격수 구성이다. 비토르 호키는 코린치앙스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 이번 경기에 빠진다(Nosso Palestra, 10월 13일; Gazeta Esportiva, 10월 13일). 수비수 제프치도 무릎 부상으로 12월 중순까지 출전하지 못한다(Bolavip Brasil, 10월 13일). 반면 라몬 소사는 오른쪽 허벅지 타박에도 10월 13일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Nosso Palestra·Lance!, 10월 13일). Nosso Palestra와 Gazeta Esportiva의 예상 선발은 무릴루·구스타보 고메스·바르보자의 스리백, 지아이·피케레스 윙백, 마를롱 프레이타스·루카스 에방젤리스타·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중원, 그리고 아리아스와 로페스를 앞에 두는 구성이다. 이 구성은 8강 2차전 키토 원정과 닮았다. 그때 아벨은 센터백 셋과 중앙 미드필더 셋을 쓰고 호키를 벤치에 둔 채 공을 내주며 수비했다. 차이는 그날 경고 누적으로 빠졌던 고메스가 오늘 중앙에 선다는 것이다.

4-4. SE파우메이라스의 가장 확실한 득점 경로는 약속된 세트피스다

SE파우메이라스의 최근 득점은 일정한 형태로 반복됐다. 키토 원정에서는 아리아스의 코너킥 뒤 프레이타스가 넣었다. 바이아전에서는 안드레아스의 코너킥을 바르보자가 머리로 돌려놓고 로페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코린치앙스전에서는 짧은 코너킥 뒤 에방젤리스타의 크로스를 바르보자가 넣었다. 에방젤리스타는 바이아전과 코린치앙스전에서 연속으로 약속된 세트피스로 득점했다고 말했다. 또 안드레아스 같은 키커를 갖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칭찬했다(Lance!, 10월 12일). 콘메볼은 키토 원정의 선제골이 SE파우메이라스가 2022년 이후 리베르타도레스 토너먼트에서 코너킥으로 넣은 10번째 골이라고 기록했다.

이 무기가 오늘 의미를 갖는 이유는 플루미넨시 쪽에 있다. 플라텐세는 2차전에서 코너킥 12개를 얻었고, 파비우는 그중 바스케스의 헤더를 두 번 막아야 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플루미넨시의 박스 안 수비는 경기 내내 위협을 받았다. 반대로 플루미넨시도 세트피스로 득점한다. 코리치바전 첫 2골은 코너킥 뒤 세컨드볼에서 나왔고, 두 번째 골에서는 치아구 시우바가 머리로 연결했다. SE파우메이라스는 LDU키토전과 코린치앙스전에서 코너킥 헤더로 실점했다. 두 팀 모두 세트피스에서 득점할 수 있고, 동시에 실점할 수도 있다.

4-5. 점유를 가지려는 팀과 점유를 내주는 팀의 대결이다

두 팀의 공 소유 방식은 반대다. 플루미넨시는 코리치바전 68%, 플라멩구전 56~57%로 공을 많이 가졌다. 마르티넬리는 후방까지 내려와 공을 받아 첫 번째 압박선을 통과시키는 역할을 맡는다(Lance!, 10월 12일). 이번 대회에서도 마르티넬리는 516개의 패스로 팀 내 1위다(Jornal Grande Bahia, 10월 13일). SE파우메이라스는 바이아전 41%, 키토 원정 30%로 공을 내주고도 슈팅을 만들었다. 이번 대회 슈팅 184개는 참가 팀 중 가장 많다(Jornal Grande Bahia, 10월 13일). 두 팀의 압박 강도를 수치로 비교할 공개 지표는 없다. 장면만 보면 SE파우메이라스는 원정에서 높은 위치의 압박보다 자기 진영의 수비 블록을 택해 왔다.

이 대결이 어디로 기우는지는 플루미넨시가 공을 가졌을 때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플라멩구전에서 플루미넨시는 공을 가졌지만 박스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SE파우메이라스가 물러서면 플루미넨시는 그 경기보다 압박을 덜 받겠지만, 대신 밀집 수비 앞에서 공을 돌리게 된다. 이때 기회를 만들 선수는 간수와 사바리노다. 간수는 플라멩구전 교체 직후 마르티넬리의 슈팅을 만들었고, 사바리노는 코리치바전에서 박스 밖 슈팅과 1대1 돌파로 3골을 넣었다. 반대로 SE파우메이라스는 공을 되찾은 뒤 아리아스와 로페스, 그리고 측면에서 올라오는 지아이로 역습한다. 코린치앙스전 두 번째 골이 바로 그 형태였다. 플루미넨시가 공격에 숫자를 많이 둘수록, 나이 많은 중앙 수비진 뒤의 공간이 SE파우메이라스 역습의 목표가 된다.

8월 맞대결은 이 구도의 한 예다. SE파우메이라스는 10분 고메스의 골(도움 피케레스)과 82분 마우리시우의 골(도움 로페스)로 두 번 앞섰다. 플루미넨시는 42분 헐크(도움 카노비오), 85분 세르나, 추가시간 카노의 골로 역전했다(Bolavip Brasil, 10월 13일). 그러나 그날 플루미넨시의 수비진은 구가·제메스·이고르 하벨루·헤네였고, 치아구 시우바는 쉬었다(Lance!, 10월 13일). 마르캉의 첫 경기였고, 결승골을 넣은 카노는 오늘 결장한다. SE파우메이라스에는 지금 팀을 떠난 알랑이 그 경기에 뛰었다. 경기 운영의 큰 틀, 즉 플루미넨시가 뒤져도 따라붙을 공격력이 있었다는 점은 참고가 되지만, 선수 구성이 다르므로 그 결과를 오늘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4-6. 경고 누적 위험은 플루미넨시의 수비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플루미넨시의 간수, 로드리고 카스티요, 구가, 에르쿨레스는 1차전에서 경고를 받으면 2차전에 나설 수 없다(가제타 에스포르치바, 10월 13일). 마르캉이 중원에 에르쿨레스 대신 노나투를 쓸지, 간수 대신 아코스타로 시작할지는 2차전까지 고려한 선택이 된다. 란세는 각각을 선발 후보로 함께 적었고, 가제타 에스포르치바는 에르쿨레스와 간수를 선발로 예상했다. 경고 누적 위험은 플루미넨시가 공을 잃은 직후 반칙으로 역습을 끊는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판단 — 플루미넨시 마르캉은 주전을 고정하고 나이 많은 핵심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계획적으로 관리하며 이 경기를 준비했다. 전술 능력에서 상대 대행보다 뒤질 이유는 없다. 문제는 선택지가 좁다는 것이다. 정통 중앙 공격수가 없어 헐크가 최전방을 맡아야 하고, 왼쪽 수비는 경기 당일 정해지며, 중원 핵심 2명은 경고 하나로 2차전에 못 뛴다. 역배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전술적 답은 이렇다. SE파우메이라스가 키토 원정처럼 물러선다면 플루미넨시는 공을 소유한 상태에서 간수와 사바리노로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다만 지아이가 공략할 왼쪽 측면과 세트피스 수비에서 실점하지 않아야 한다.

판단 — SE파우메이라스 아벨이 벤치에 없어도 이 팀의 구조는 흔들리지 않는다. 주앙 마르칭스는 올해 대행으로 지휘한 리그 9경기에서 1패만 기록했고, 9~10월 3경기는 모두 무실점이었다. 호키가 빠지면서 공격에서 몸싸움으로 공을 지켜 줄 선수가 줄었다. 대신 안드레아스가 중원에 들어가 세트피스 키커와 창의적인 역할을 함께 맡는다. 정배를 받을 만한 전술적 근거는 세트피스와 윙백의 침투다. 이 무기는 플루미넨시의 약점과 맞닿아 있다. 반대로 키토 원정처럼 물러서는 운영을 택하면, 공격 연결이 약해지고 크로스 수비 부담이 커진다. 그 운영은 이 팀이 원정에서 무승부를 반복해 온 방식이기도 하다.

5. 상대전적

5-1. 최근 3번의 맞대결은 모두 1골 차였고, 결승골에 관여한 선수 상당수는 오늘 뛰지 못한다

데이터센터가 가진 최근 5년 맞대결 10경기에서 두 팀은 한 번도 2골 차 이상으로 갈리지 않았다. 플루미넨시 기준으로 5승 2무 3패, 13득점 11실점이고, 플루미넨시 홈 6경기는 4승 1무 1패다. 하지만 이 10경기는 두 팀의 감독과 주전이 여러 차례 바뀌는 동안 쌓인 기록이어서, 결과 숫자를 그대로 오늘에 옮길 수는 없다. 오늘과 조건이 가까운 경기는 최근 15개월 사이 리그에서 치른 3경기다. 이 3경기는 결과보다 득점이 만들어진 경위가 더 많은 것을 알려 준다.

2025년 7월 23일 브라질레이랑 · 마라카낭 · 결과 플루미넨시 1-2 SE파우메이라스 · 득점 경위 마우리시우와 비토르 호키 득점

2026년 2월 25일 브라질레이랑 · 아레나 바루에리 · 결과 SE파우메이라스 2-1 플루미넨시 · 득점 경위 9분 호키 페널티킥, 13분 알랑, 40분 아코스타

2026년 8월 15일 브라질레이랑 · 마라카낭 · 결과 플루미넨시 3-2 SE파우메이라스

득점 경위: 고메스 코너킥 헤더, 헐크 크로스 헤더, 마우리시우, 세르나 리바운드, 카노 추가시간 결승골

2025년 경기는 SE파우메이라스 구단(2025년 7월 23일), 2월 경기는 futebolnaweb(2월 26일), 8월 경기는 Lance!와 플루미넨시 구단(8월 15일), Bolavip Brasil(10월 13일)의 기록이다. 이 3경기에서 SE파우메이라스가 넣은 6골 가운데 3골은 비토르 호키(2골)와 알랑(1골)이 넣었다. 호키는 오른쪽 발목 염좌로 오늘 결장하고, 알랑은 이미 팀을 떠났다. 마우리시우(2골)는 오늘 예상 선발에 없다. 플루미넨시 쪽에서는 8월 역전의 마지막 2골에 모두 관여한 헤르만 카노가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다(Bolavip Brasil, 10월 13일). 오늘 경기로 이어지는 것은 득점자의 이름이 아니라 득점이 나온 방식이다.

5-2. 2월 경기에서 SE파우메이라스는 이른 2골 뒤 공을 내주고 1골 차를 지켰다

2월 경기에서 SE파우메이라스는 13분 만에 2골을 넣었다. 비토르 호키가 9분에 페널티킥을 넣었고, 4분 뒤 알랑이 추가골을 넣었다. 그 뒤로는 플루미넨시가 경기를 주도했다. 플루미넨시는 패스 571개로 SE파우메이라스(305개)를 크게 앞섰고, 슈팅은 16-14, 유효 슈팅은 7-6으로 더 많았다. 40분 루시아노 아코스타가 1골을 만회했다. 후반에도 플루미넨시가 공격을 이어 갔지만, 카를루스 미게우가 선방 6개로 리드를 지켰다(futebolnaweb, 2월 26일). SE파우메이라스는 먼저 득점한 뒤 공을 내주고, 골키퍼와 박스 안 수비로 1골 차를 버텼다. 9월 LDU키토 원정 2차전에서 점유율 30%로 버틴 운영도 같은 방식이었다.

오늘 이 방식이 다시 나오려면 SE파우메이라스가 먼저 득점해야 한다. 2월의 이른 2골은 페널티킥과 알랑의 득점이었고, 두 실행자는 모두 오늘 없다. SE파우메이라스가 오늘 이른 시간에 득점할 경로로 확실하게 남은 것은 세트피스뿐이다. 반면 앞선 뒤 공을 내주고 버티는 수비 구조는 그대로 남아 있다. 오늘 예상 선발은 구스타보 고메스를 가운데에 둔 스리백과 윙백 2명이다(Nosso Palestra·Gazeta Esportiva, 10월 13일). 앞선 뒤 지킬 수비 인원은 충분하다. 하지만 먼저 득점할 공격수는 2월보다 적다.

5-3. 8월 경기에서 SE파우메이라스는 두 번 앞섰지만,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끝까지 막지 못했다

8월 경기에서 SE파우메이라스는 지아이·고메스·무릴루·피케레스의 포백, 프레이타스·안드레아스·알랑·아리아스의 미드필드, 로페스·호키의 투톱으로 나섰다. 플루미넨시는 파비우; 구가·제메스·이고르 하벨루·헤네; 마르티넬리·에르쿨레스·간수; 카노비오·소텔두·헐크였고, 치아구 시우바는 쉬었다(Lance!, 8월 15일). 초반 주도권은 SE파우메이라스가 잡았다. 10분 피케레스의 코너킥을 고메스가 머리로 넣었다. 실점 뒤에는 플루미넨시가 경기 내용을 되찾았다. 42분 플루미넨시는 수비에서 공을 빼앗은 뒤 이고르 하벨루와 간수를 거쳐 카노비오에게 연결했다. 카노비오가 오른쪽 끝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헐크가 무릴루 뒤에서 머리로 넣었다(플루미넨시 구단·Lance!, 8월 15일). 82분 마우리시우가 로페스의 도움으로 다시 앞서게 했다. 그러나 85분 구가의 크로스를 카노가 머리로 연결해 골대를 맞혔고, 세르나가 리바운드를 넣었다. 추가시간에는 다시 구가의 크로스를 마르티넬리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카노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결승골을 넣었다.

플루미넨시의 3골은 모두 측면 크로스에서 시작됐다. 헐크와 카노는 헤더로 득점했고, 세르나는 카노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넣었다. 마지막 2골은 모두 구가가 같은 쪽에서 올린 크로스에서 나왔으며, 첫 경합 뒤 다른 선수가 마무리했다. 아벨 페헤이라는 경기 뒤 두 번이나 앞섰던 경기라며 대인 마크를 언급했고(에스타당 콘테우두, 8월 15일), 마우리시우도 막판 집중력 문제를 말했다(조가다10, 8월 15일). 한 달 뒤 LDU키토 원정에서도 SE파우메이라스는 종료 직전 측면 크로스에서 같은 공격수에게 연속 헤더를 허용했다. 8월에는 포백, LDU키토전에는 스리백이었으므로 같은 형태의 실점이 특정 배치에서만 나온 것은 아니다.

5-4. 그날과 오늘 사이에 바뀐 조건이 두 팀의 득점 경로를 바꾼다

8월 경기와 오늘 사이에 달라진 조건을 양쪽에 같은 기준으로 대 보면 차이가 분명하다. 플루미넨시는 그날 쉬었던 치아구 시우바가 돌아오고, 교체로 들어왔던 훌리안 미얀이 중앙 수비 짝이 된다. 마르캉 체제에서 굳어진 조합이다(Lance!, 10월 13일). 반면 막판 2골에서 박스 안 두 번째 공격수였던 카노가 빠진다. 그날 마르캉은 헐크를 빼고 카노를 넣었지만, 오늘은 헐크가 최전방을 맡고 벤치에 같은 역할을 할 공격수가 없다. 구가의 크로스는 그대로 있지만, 그 공을 기다릴 선수는 1명 줄었다.

SE파우메이라스는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바뀌었다. 아벨은 9월 LDU키토 1차전에서 고메스를 가운데에 둔 스리백으로 돌아갔고(Lance!, 9월 9일), 오늘 예상 선발도 같은 구조다.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막는 중앙 수비수가 1명 늘어난다. 그 대신 그날 공격에 선 알랑과 호키가 없으므로, 전방은 로페스와 아리아스 2명에게 맡겨진다. 벤치는 아벨이 아니라 주앙 마르칭스가 지휘한다.

경기장 조건도 바뀌었다. 8월 경기 뒤 아벨은 마라카낭 잔디가 경기하기 매우 어려운 상태였다고 말했다(Estadão Conteúdo, 8월 15일). 마라카낭은 두 구단 선수들이 잔디 상태를 비판한 뒤 A매치 기간에 잔디를 새로 깔았다. 새 잔디는 10월 8일 플루미넨시와 코리치바의 경기에서 처음 사용됐다(Lance!, 9월 29일). 플루미넨시는 그 뒤 이 잔디에서 2경기를 치렀다.

상대전적에서 오늘로 이어지는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SE파우메이라스의 코너킥, 그중에서도 고메스의 헤더다. 다른 하나는 SE파우메이라스가 앞선 뒤 경기 막판에 측면 크로스를 막지 못한 장면이다. 반대로 2월 승리를 만든 이른 2골의 실행자와 8월 역전을 마무리한 카노는 오늘 그라운드에 없다. 최근 3경기에서 두 팀이 모두 득점했고 모두 1골 차로 끝났다는 결과는, 오늘도 양쪽이 이 두 경로 가운데 하나로 득점할 수 있다는 정도로 읽는 것이 맞다.

6. 매치업 분석

6-1. 승부를 가를 지점은 두 개의 공중 경합이다

승부에 영향을 줄 공중 경합은 플루미넨시의 측면 크로스와 SE파우메이라스의 세트피스에서 벌어진다. 플루미넨시는 SE파우메이라스 박스 안 수비수의 마크를 이겨야 하고, SE파우메이라스는 플루미넨시의 세트피스 수비를 공략해야 한다. 두 경로 모두 상대가 최근 실점한 장면과 맞닿아 있다.

플루미넨시의 공격은 마르티넬리가 후방에서 공을 받아 첫 압박선을 넘기고, 간수가 수비 사이에서 방향을 정한 뒤 측면에서 마무리 기회를 만드는 순서로 진행된다(4장). 그 순서의 마지막 단계가 오른쪽 수비수 구가와 측면 공격수의 크로스다. 8월 맞대결의 3골은 모두 이 단계에서 나왔고, 플라멩구전 추가시간의 동점 기회도 측면 크로스에서 나왔다(2장). SE파우메이라스는 이 크로스를 박스 안 인원수로 막는다. 무릴루·고메스·바르보자 스리백에 윙백 지아이와 피케레스가 내려오면 수비 5명이 한 줄을 이룬다. 숫자는 충분하다. 문제는 숫자보다 마크다. LDU키토 원정의 동점골은 코너킥에서 세고비아가 바르보자와의 경합을 이긴 장면이었고, 막판 2실점은 같은 공격수의 연속 헤더였다(2장). 수비 인원이 많아도 첫 경합 뒤의 흘러나온 공을 놓치면 실점한다.

오늘 이 대결에는 양쪽으로 작용하는 조건이 하나씩 있다. 카노가 빠져 플루미넨시의 박스 안 인원이 줄어든 것은 SE파우메이라스에 유리한 조건이다. 반대로 마르티넬리처럼 2선에서 늦게 박스로 들어오는 선수는 스리백의 마크 대상에서 빠지기 쉽다. 8월 결승골도 마르티넬리의 헤더에서 시작됐다. 오늘 플루미넨시 크로스의 위협은 헐크보다 늦게 들어오는 두 번째 선수에게서 나온다.

SE파우메이라스의 세트피스는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킥에서 시작한다. 루카스 에방젤리스타는 바이아전과 코린치앙스전의 연속 득점이 약속된 세트피스에서 나왔다고 말했다(Lance!, 10월 12일). 마무리는 고메스·바르보자·로페스가 맡았다. 플루미넨시의 박스를 지키는 치아구 시우바는 42세이고 미얀은 28세다(ge, 10월 12일). 플라텐세 원정에서 플루미넨시는 코너킥 12개를 내주고 파비우의 연속 선방으로 버텼다(2장). 키커와 타깃만 보면 이 대결은 SE파우메이라스가 앞선다. 다만 세트피스는 횟수가 있어야 득점이 된다. SE파우메이라스가 공을 내주고 수비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코너킥을 얻을 기회도 함께 줄어든다. LDU키토 원정에서 SE파우메이라스가 얻은 코너킥은 4개로, 상대의 10개보다 적었다(데이터센터).

6-2. 결장자는 두 팀의 주 득점 경로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지운다

플루미넨시는 존 케네디(전방십자인대 부상), 헤르만 카노, 알리송, 마테우스 헤이스, 히켈미 펠리피가 빠진다(Gazeta Esportiva, 10월 13일). 결장자 수보다 중요한 것은 사라지는 역할이다. 존 케네디와 카노가 빠지면서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기다리는 정통 중앙 공격수는 로드리고 카스티요 1명만 남는다. 카스티요는 플라멩구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마무리 위치에서 공을 받지 못하고 고립됐다(Lance!, 10월 12일). 그래서 헐크가 최전방에 선다. 헐크는 마르캉 체제 첫 8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했고(Lance!, 10월 13일), 8월 맞대결에서도 크로스를 머리로 넣었다. 하지만 헐크는 공을 받으러 내려오는 선수이고, 40세라 출전 시간을 관리받는다. 헐크가 내려오는 순간 박스 안에는 반대편 측면 공격수와 2선에서 들어오는 마르티넬리만 남는다. 크로스를 받을 선수의 수와 높이가 8월보다 부족하다. 이를 대신할 경로는 사바리노의 박스 밖 슈팅이다. 코리치바전 사바리노의 앞선 2골은 코너킥 뒤 박스 밖에서 찬 슈팅이었다(2장). 벤치에는 8월 동점골을 넣은 세르나, 2월 맞대결에서 득점한 아코스타, 속도가 있는 소텔두가 있다.

SE파우메이라스는 비토르 호키가 오른쪽 발목 염좌로 빠지고, 수비수 제프치도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다(Nosso Palestra·Bolavip Brasil, 10월 13일). 호키가 맡던 역할은 득점만이 아니다. LDU키토 원정에서 호키가 교체로 들어간 뒤, SE파우메이라스는 전방에서 공을 지키고 공격 진영에서 파울을 얻는 장면이 늘었다. 호키의 페널티킥 득점도 그 흐름에서 나왔다(데이터센터). 오늘 예상 선발은 호키 자리에 마를롱 프레이타스를 넣어 중앙 미드필더 3명을 쓴다. 프레이타스는 코린치앙스전에 선발로 나서지 않아 체력 부담이 덜하다. 중원 인원이 늘면 간수와 마르티넬리가 공을 받을 공간은 줄어든다. 하지만 SE파우메이라스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되찾았을 때 앞으로 보낼 선수는 로페스와 아리아스 2명뿐이다. 같은 구조로 치른 LDU키토 원정 2차전에서 SE파우메이라스의 오픈플레이 기대득점은 0.33, 세트피스 기대득점은 0.54였다(데이터센터). 이 구조는 실점을 줄이는 대신 흐름 속 공격의 양을 줄이고, 득점을 세트피스에 더 의존하게 만든다.

벤치 구성은 SE파우메이라스가 낫다. 라몬 소사는 허벅지 타박 뒤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Lance!, 10월 13일). 마우리시우는 2025년 7월과 2026년 8월 마라카낭 맞대결에서 모두 득점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파울리뉴도 코린치앙스전 후반에 뛰었다. 다만 제프치가 빠지면서 왼쪽 윙백 피케레스를 대신할 선수는 아르투르 가브리에우 정도가 남았다. 바이아전에서 주앙 마르칭스는 아르투르 가브리에우와 켈벤을 양쪽 측면에 세웠다(futebolinterior.com.br, 10월 9일). 플루미넨시 벤치의 장점은 속도이고, SE파우메이라스 벤치의 장점은 득점 경험이다. 60분 이후 교체가 시작되면 이 차이가 경기 내용을 바꾼다.

6-3. 휴식일은 같지만, 주전의 부담과 새 잔디 경험, 경고 위험은 두 팀에 다르게 작용한다

두 팀은 모두 10월 11일(현지)에 직전 경기를 치르고 사흘을 쉬었다. 차이는 선수 개인이 진 부담에 있다. 플루미넨시 예상 선발 가운데 구가·치아구 시우바·간수·헐크·사바리노는 플라멩구전에 선발로 나서지 않았다. 간수는 60분, 헐크와 사바리노는 69분에 교체로 들어갔다(데이터센터). 반면 마르티넬리·미얀·카노비오는 그 경기에도 선발로 뛰었다. SE파우메이라스는 오늘 예상 선발 11명 가운데 프레이타스를 뺀 10명이 코린치앙스 더비에 선발로 나섰고, 10월 13일 오후 리우데자네이루로 이동했다(Lance!, 10월 13일). SE파우메이라스가 짧은 간격의 경기에서 성적이 떨어진 적은 없다(3장). 그래도 오늘 부담이 나타날 자리는 분명하다. 공격과 수비를 모두 오가야 하는 윙백 지아이와 피케레스의 전진 횟수가 60~75분 사이에 줄어드는지 봐야 한다.

경기장 쪽에서는 새 잔디에 익숙한 팀이 플루미넨시다. 플루미넨시는 새 잔디에서 코리치바전과 플라멩구전을 치렀고, SE파우메이라스는 이 잔디에서 처음 경기한다. 효과는 크지 않지만, 패스 속도와 공의 튀는 정도가 크로스와 세컨드볼 처리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홈 쪽에 작게 작용한다.

판정 조건은 플루미넨시의 선택을 좁힌다. 주심 파쿤도 테요는 2022년 아르헨티나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 결승에서 선수 10명과 감독 1명을 퇴장시킨 심판이다(ge, 10월 12일). 플루미넨시는 간수·로드리고 카스티요·구가·에르쿨레스가 오늘 경고를 받으면 2차전에 나설 수 없다(Gazeta Esportiva, 10월 13일). 이 조건은 공격보다 수비 장면에서 영향을 준다. 공을 잃은 직후 간수나 에르쿨레스가 반칙으로 SE파우메이라스의 역습을 끊는 선택, 구가가 피케레스와의 1대1에서 몸을 던지는 선택에는 2차전 결장이라는 대가가 따른다. 플루미넨시가 반칙으로 역습을 끊기 어려워지면 아리아스와 로페스, 지아이가 달릴 공간이 그만큼 늘어난다.

6-4. 두 팀의 동기는 후반 30분의 선택에서 차이를 만든다

두 팀 모두 이 경기를 가볍게 여길 이유는 없다. 차이는 동기가 경기 중 선택으로 나타나는 방식에 있다. 플루미넨시는 리그 선두와 격차가 큰 상황에서 플라멩구 더비에 주전을 쉬게 했고(futebolinterior.com.br, 10월 11일), 마르캉은 우위를 안고 상파울루로 가겠다고 말했다(1장). 이 팀은 0-0으로 60분을 넘기면 공격 숫자를 늘려야 하는 팀이다. SE파우메이라스는 리그 선두와 1점 차로 우승 경쟁을 하면서 더비에도 주전을 썼다. 사흘 뒤에는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원정이 있다(Gazeta Esportiva, 10월 13일). 고메스의 말대로 이 팀에게 1차전 무승부는 실패가 아니다(1장).

주앙 마르칭스의 원정 운영도 참고할 만하다. 그가 최근 지휘한 원정 경기는 9월 그레미우전 하나이고, 그 경기에서 SE파우메이라스는 슈팅 31개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대행이 지휘한다고 해서 SE파우메이라스가 원정에서 소극적으로 경기한 것은 아니다. 다만 그레미우전은 승점이 필요한 리그 경기였고, 오늘은 동점이어도 되는 1차전이다. 결국 두 팀의 동기 차이는 후반 30분에 드러난다. 플루미넨시가 측면 수비수까지 올리는 시간대가 오고, SE파우메이라스는 그 뒤 공간을 역습으로 노리면서 자기 박스로 날아오는 크로스를 막아야 한다.

6-5. SE파우메이라스는 두 달 사이 앞서던 경기를 막판에 3번 놓쳤다

SE파우메이라스의 리드 운영에는 반복된 장면이 있다. 8월 세로 포르테뇨와의 16강 홈 1차전은 추가시간 실점으로 1-1이 됐다(Estadão Conteúdo, 8월 15일). 바로 다음 경기인 8월 맞대결에서는 82분 2-1로 앞섰다가 85분과 추가시간에 실점했다. 9월 LDU키토 원정에서는 2-1로 앞서다 종료 직전 2골을 내줬다. 두 달 사이 3번이고, 3번 모두 상대가 공격 숫자를 늘린 경기 막판에 나왔다. 보조코치 비토르 카스타녜이라는 LDU키토전 뒤 계획은 바뀌지 않았고 크로스 뒤 2~3분 사이에 골이 나왔다고 설명했다(2장).

반대 기록도 같은 무게로 봐야 한다. 그 뒤 리그 홈경기인 상파울루전, 바이아전, 코린치앙스전에서는 리드를 지켰다. 주앙 마르칭스가 지휘한 리그 3경기도 모두 무실점이었다. 막판 실점이 나온 3경기의 공통점은 토너먼트이거나 원정이었고, 상대가 크로스로 몰아붙였다는 것이다. 오늘은 원정이고, 토너먼트이며, 상대는 크로스로 득점하는 팀이다. 장면이 반복될 조건은 갖춰져 있다. 다만 그 장면이 나오려면 먼저 SE파우메이라스가 앞서야 한다.

플루미넨시는 반대 방향의 기록을 갖고 있다. 마르캉 체제에서 홈경기에 지지 않았고, 헤무전과 8월 맞대결에서는 뒤지다가 따라잡았다. 그러나 두 역전에서 모두 카노가 마지막 골에 관여했다. 플라텐세 원정에서는 압박을 받은 전반에 2골을 내줬다. 이 팀의 막판 공세는 홈에서 강하게 나타났지만, 그 공세를 마무리한 선수는 오늘 없다.

6-6. 개인 맞대결 셋: 구가와 피케레스, 헐크와 고메스, 지아이와 플루미넨시 왼쪽 수비

구가와 피케레스는 같은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고 막는 역할로 맞선다. 구가는 8월 마지막 2골의 크로스를 올린 선수이고, 피케레스는 같은 경기에서 고메스의 선제골 코너킥을 찼으며 코린치앙스전에서도 크로스로 자책골을 끌어냈다. 피케레스가 높이 올라오면 구가는 수비에 묶이고, 구가가 올라가면 피케레스가 그 뒤를 공략한다. 이 측면에서 먼저 물러서는 쪽이 크로스의 수를 잃는다. 구가에게는 경고 위험이 있다는 점도 이 대결의 조건이다.

헐크와 고메스의 대결은 박스 안 경합에서 중요하다. 8월 헐크의 헤더는 무릴루 뒤에서 나왔고, 그날 무릴루와 함께 중앙을 맡은 선수가 고메스였다. 오늘은 스리백의 가운데에서 고메스가 헐크를 직접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 헐크가 박스 밖으로 내려가 공을 받으면 고메스는 따라 나오지 않고 박스를 지킨다. 그 경우 헐크는 공을 연결하는 역할로 바뀐다. 결국 박스 안의 경합은 고메스와 2선에서 들어오는 마르티넬리 사이에서 일어난다.

지아이와 플루미넨시 왼쪽 수비의 대결도 중요하다(4장). 헤네는 발목 골부종으로 2경기에 빠졌다가 10월 13일 훈련에 참가했고, 선발 여부는 경기 당일 정해진다(란세, 10월 13일). 아라나는 마르캉 체제에서 선발로 1경기, 누적 97분만 뛰었다(볼라비프 브라질, 10월 13일). 어느 쪽이 서든 지아이의 박스 침투와 반대편에서 넘어오는 크로스를 함께 막아야 한다. 헤네는 경기 감각에서, 아라나는 실전 시간에서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

골키퍼 대결은 두 팀의 버티는 힘을 정한다. 파비우는 플라텐세 원정과 플라멩구전에서 연속 선방으로 팀을 지켰고, 카를루스 미게우는 2월 맞대결에서 선방 6개를 기록했으며 LDU키토전 승부차기에서 킥 2개를 막았다. 1골 차 경기에서는 두 골키퍼의 선방이 결과를 직접 바꾼다.

7. 경기예측

7-1. 플루미넨시가 공을 갖고 SE파우메이라스가 박스를 지키는 경기, 승부는 후반 30분의 크로스와 세트피스에서 갈린다

경기 전개는 플루미넨시가 공을 갖고 SE파우메이라스가 자기 진영에서 수비 블록을 세우는 쪽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SE파우메이라스는 2월 맞대결과 LDU키토 원정에서 공을 내주고 경기를 운영했다. 오늘은 호키 대신 중앙 미드필더를 1명 더 넣는 구조여서 그 운영에 더 맞는다. 플루미넨시는 마르티넬리와 간수를 거쳐 오른쪽의 구가에게 공을 보내는 순서로 공격한다. 두 팀이 실제로 부딪히는 곳은 중원보다 측면이다. 플루미넨시 오른쪽에서는 구가와 측면 공격수가 피케레스·바르보자와 맞서고, 반대쪽에서는 지아이가 헤네 또는 아라나의 뒤를 노린다.

득점이 나올 자리는 앞에서 본 두 공중 경합이다. 플루미넨시는 크로스와 세컨드볼에서, SE파우메이라스는 코너킥과 측면 프리킥에서 득점할 수 있다. 다만 두 경로 모두 오늘은 8월보다 조건이 나쁘다. 플루미넨시 크로스는 받을 선수가 줄었고, SE파우메이라스 세트피스는 공을 내주는 운영 탓에 얻을 횟수가 줄어든다. 두 경로가 모두 약해졌다는 것은 이 경기에서 득점이 쉽게 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상대의 약점을 정확히 노리는 경로를 하나씩 갖고 있으므로, 득점이 아예 나오지 않는 경기로 보기도 어렵다.

1~4장에서 내린 두 팀 판단을 오늘의 상성 위에 올리면 경기의 방향이 보인다. 플루미넨시는 상대가 압박하지 않을 때 공을 소유하며 홈 경기를 풀어 온 팀이다(3장). SE파우메이라스가 원정에서 수비 블록을 택하면 플루미넨시는 홈에서 해 온 경기를 할 조건을 얻는다. 동시에 정통 중앙 공격수 없이 밀집 수비를 상대해야 한다. 플라멩구전에서 공을 갖고도 박스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문제가 다른 형태로 다시 나올 수 있다. SE파우메이라스는 실점이 적은 수비와 세트피스의 팀이지만, 그레미우 원정에서는 기회를 만들고도 득점하지 못했다(2·3장). 오늘은 호키와 아벨까지 빠졌다. 이 팀이 이기는 경기는 세트피스로 먼저 넣고 버티는 경기이고, 그렇지 못하면 적은 득점의 무승부에 가까워진다.

시간대별로 보면 전반에는 경기 내용이 플루미넨시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크다. 공 소유와 측면 진입 횟수는 홈팀이 많고, 휴식을 취한 주전들이 돌아온다. 그러나 전반의 우세가 득점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2월에도 플루미넨시는 패스 수에서 크게 앞섰지만, 이른 시간 실점 뒤 카를루스 미게우를 넘지 못했다. 이 경기의 무게는 후반, 특히 60분 이후에 있다. 마르캉은 간수와 헐크의 출전 시간을 나눠 써 왔으므로 60분 전후 교체로 공격의 속도를 바꾼다. 주앙 마르칭스는 소사와 마우리시우를 투입해 전방 숫자를 늘릴 수 있다. 0-0이면 플루미넨시가 공격 숫자를 늘리는 시간대이고, SE파우메이라스가 앞서 있다면 막판 크로스 실점 장면이 반복될 조건이 생기는 시간대다.

이 방향을 흔드는 조건도 같은 무게로 봐야 한다. SE파우메이라스가 전반에 코너킥으로 먼저 득점하면 경기 성격이 2월처럼 바뀐다. 이 경우 플루미넨시는 구가와 왼쪽 수비수까지 올려야 하고, 경고 위험을 안은 중원이 역습을 반칙으로 끊기 어려워진다. 아리아스·로페스·지아이가 42세 치아구 시우바 뒤를 노리는 장면이 늘어난다. 반대로 플루미넨시가 먼저 넣어도 SE파우메이라스는 1차전이라 라인을 무리하게 올리지 않는다. 플루미넨시의 추가골은 상대가 열세를 만회하려고 만든 공간보다 플루미넨시 스스로 만드는 측면 장면에 달려 있다. 경기 내용은 홈팀에 유리하게 시작하지만, 첫 골의 주인과 시간대에 따라 어느 쪽으로든 흔들릴 수 있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마르캉은 간수와 헐크의 출전 시간을 나눠 쓰며 60분 전후 교체로 속도를 더한다. 주앙 마르칭스는 아벨의 스리백 틀을 유지하고, 동점이나 리드를 지키는 쪽으로 교체한다

근거: 마르캉은 플라멩구전에서 60분 간수·세르나, 69분 헐크·사바리노를 넣었고, 코리치바전과 플라텐세전에서는 간수를 아코스타로 바꿨다. 주앙 마르칭스는 바이아전에 스리백과 켈벤·아르투르 가브리에우 측면 배치를 썼다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플루미넨시는 공을 갖고 측면 크로스와 세컨드볼로 득점을 노리고, SE파우메이라스는 공을 내준 뒤 세트피스와 윙백 침투로 득점을 노린다

근거: 플루미넨시는 마르티넬리의 후방 연결, 구가의 크로스, 사바리노의 박스 밖 슈팅으로 공격한다. SE파우메이라스는 LDU키토 원정에서 자기 진영에 많은 선수를 두고 공을 내줬고, 안드레아스의 킥을 고메스와 바르보자가 마무리한다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플루미넨시는 점수 차를 만들기 위해 후반에 공격 숫자를 늘리고, SE파우메이라스는 동점을 받아들이며 위험한 전진을 줄인다

근거: 플루미넨시는 선두와 격차가 커 더비에서 주전을 쉬게 했다. SE파우메이라스는 리그 1점 차 우승 경쟁 속에서 더비에 주전을 썼고, 2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플루미넨시는 크로스를 받을 박스 안 공격수가 1명 줄고, SE파우메이라스는 전방에서 공을 지켜 줄 공격수를 잃어 중원 3명 구조로 간다. 60~75분에는 SE파우메이라스 윙백의 전진 횟수가 변수다

근거: 카노와 존 케네디가 결장해 헐크가 최전방에 서고, 대안인 카스티요는 플라멩구전에서 고립됐다. 호키 자리에는 프레이타스가 예상된다. 플루미넨시 주전 5명은 더비에서 쉬었고, SE파우메이라스 예상 선발 10명은 더비에 선발로 나섰다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플루미넨시 오른쪽 크로스와 SE파우메이라스 박스 안 마크, SE파우메이라스 코너킥과 플루미넨시 박스 수비가 맞선다. 두 팀의 주 경로가 모두 상대의 약한 지점을 향한다

근거: 8월 맞대결 3골은 크로스에 이은 헤더였고, LDU키토 원정 막판에는 연속 헤더로 실점했다. 플루미넨시는 플라텐세 원정에서 코너킥 12개를 내줬고, SE파우메이라스에는 안드레아스의 약속된 세트피스가 있다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SE파우메이라스가 앞선 상태로 막판 15분을 맞으면 크로스를 막느냐가 흐름이 바뀌는 지점이 된다. 플루미넨시는 뒤진 경기에서 막판 공세로 따라붙어 온 팀이다

근거: SE파우메이라스는 세로 포르테뇨 홈 추가시간, 8월 맞대결 85분과 추가시간, LDU키토 원정 종료 직전에 실점했다. 플루미넨시의 8월 역전은 카노가 있는 구성에서 나왔다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새 잔디에 익숙한 쪽은 플루미넨시다. 엄격한 주심 아래 플루미넨시의 경고 위험 선수 4명은 역습을 반칙으로 끊는 선택을 줄인다

근거: 마라카낭 새 잔디는 10월 8일 처음 사용됐고 플루미넨시는 이 잔디에서 2경기를 치렀다. 주심은 테요이고, 간수·카스티요·구가·에르쿨레스가 경고 누적 위험에 있다. SE파우메이라스는 10월 13일 리우로 이동했다

일곱 요소 가운데 무게가 가장 큰 것은 전술적 상성과 로테이션이다. 두 팀이 가장 확실하게 득점할 수 있는 경로가 모두 상대의 약점을 향하므로, 득점은 이 두 공중 경합에서 나온다. 결장은 두 경로의 위력을 모두 낮췄다. 카노의 결장은 플루미넨시 크로스의 마무리 인원을 줄였고, 호키의 결장은 SE파우메이라스가 흐름 속에서 공격할 양을 줄였다. 이 두 결장은 승부 방향에서는 서로 상쇄되고, 경기 전체의 득점 수를 낮추는 쪽으로 함께 작용한다. 감독 성향은 크게 상쇄된다. 주앙 마르칭스는 아벨의 구조를 그대로 운영하고, 마르캉은 계획된 교체로 체력을 관리한다. 동기와 타이밍은 따로 떼어 보면 약하지만, 같은 시간대인 후반 30분에서 함께 작용한다. 플루미넨시가 공격 숫자를 늘리는 시간과 SE파우메이라스가 최근 막판에 실점한 시간이 같기 때문이다. 외적 환경은 홈팀에 작게 유리하지만, 경고 위험이 플루미넨시의 수비 선택을 좁히는 반대 효과도 함께 있다. 종합하면 전반 내용은 플루미넨시 쪽으로 기울고, 득점 수는 많지 않으며, 결말은 60분 이후 첫 골이 어느 쪽 경로에서 나오느냐에 달려 있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경기 중 판단의 주체다. SE파우메이라스는 아벨이 만든 구조를 주앙 마르칭스 대행도 유지해 왔다(4장). 다만 앞선 뒤 수비수를 추가하거나 크로스를 올리는 선수를 압박할 교체를 넣는 결정은 오늘 마르칭스가 내린다. 8월 맞대결에서 막판에 실점할 때 아벨은 벤치에 있었다. LDU키토 원정에서는 경기 중 퇴장당해 종료 직전 실점 때 벤치에 없었다. 두 장면만으로 오늘 대행 체제가 같은 약점을 키운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마르캉의 후반 선택도 달라진다. 8월에는 헐크를 빼고 카노를 넣어 박스 안 인원을 늘렸지만, 오늘은 카노가 없어 세르나와 소텔두의 측면 속도를 활용하는 교체가 남는다.

팀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SE파우메이라스가 공을 내주는 정도다. 호키가 빠지고 중원이 3명이 되면, SE파우메이라스는 공을 되찾은 뒤 길게 연결할 대상이 줄어든다. 그만큼 자기 진영에서 공을 지키는 시간이 늘어나고, 플루미넨시가 공을 갖는 시간도 늘어난다. 플루미넨시는 원정에서 압박을 받을 때 약했고 홈에서 공을 가질 때 강했다(3장). 오늘의 상대 운영은 이 팀이 강한 조건에 가깝다. 하지만 공을 오래 갖는다고 박스 안으로 들어간다는 보장은 없다. 플루미넨시가 공 소유를 기회로 바꾸려면 구가의 크로스와 마르티넬리의 늦은 박스 진입이 맞아떨어져야 한다.

동기부여는 경기 막판의 선택을 바꾼다. 플루미넨시는 동점으로 60분을 넘기면 측면 수비수를 올리고 공격 교체를 해야 하는 팀이다. SE파우메이라스는 같은 상황에서 버틸수록 유리하다. 이 비대칭은 플루미넨시가 득점할 기회를 늘리는 동시에 역습으로 실점할 위험도 키운다. 세 결말 모두 후반 30분의 운영에서 갈리게 되는 이유다.

로테이션에서는 두 팀의 체력 상태가 다르다. 플루미넨시의 나이 많은 핵심 선수들은 더비에서 쉬었으므로, 마르캉이 늘 하던 60분 전후의 관리 교체가 오늘은 체력 문제가 아니라 전술 선택이 된다. SE파우메이라스 주전들은 3일 전 더비를 치렀지만, 짧은 간격에서 성적이 떨어진 기록이 없다. 체력 차이는 경기 결과보다 후반 윙백들의 전진 횟수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결장자의 영향은 앞에서 본 대로 양쪽의 득점 경로를 하나씩 약하게 만든다.

전술적 상성은 이 경기에서 가장 무거운 요소다. 오늘 달라지는 것은 크로스를 막는 SE파우메이라스 수비의 구성이다. 8월의 포백보다 박스 안 중앙 수비수가 1명 많고, LDU키토 원정 때와 달리 고메스가 가운데에 선다. 이 두 변화는 SE파우메이라스의 크로스 수비를 강하게 한다. 반대로 플루미넨시 쪽에서는 크로스를 받는 공격수가 1명 줄었다. 크로스 경로만 보면 오늘은 8월보다 SE파우메이라스 쪽으로 기운다. 세트피스 경로는 반대로 SE파우메이라스가 키커와 타깃에서 앞서지만, 공을 내주는 운영 때문에 기회의 수가 제한된다. 두 경로 모두 실행자는 오늘 명단에 있고, 두 경로 모두 1골을 만들기에는 충분하지만 2골 이상을 반복해서 만들기는 어렵다.

타이밍에서 흐름이 바뀔 조건은 SE파우메이라스가 앞선 상태로 막판을 맞는 경우다. 원정 무승과 플루미넨시의 홈 무패라는 연속 기록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그때 나온 장면이다. SE파우메이라스는 두 달 사이 앞서던 경기에서 막판에 3번 실점했다. 그중 8월 맞대결과 LDU키토 원정에서는 측면 크로스 뒤 박스 안에서 실점했다. 플루미넨시도 뒤진 뒤 공격 숫자를 늘려 따라잡은 경기가 있다. 오늘 두 팀의 움직임이 같은 시간대에 맞물리면 SE파우메이라스의 리드는 막판까지 위협받는다. 다만 8월 역전을 마무리한 카노가 없으므로, 플루미넨시가 따라잡으려면 마르티넬리나 교체로 들어온 세르나가 박스 안에서 마무리해야 한다.

외적 환경에서 오늘 실제로 달라지는 조건은 두 가지다. 새 잔디는 플루미넨시에 익숙하고, 8월에 아벨이 지적했던 잔디 문제는 사라졌다. 엄격한 주심 아래에서는 플루미넨시의 경고 위험 선수 4명이 반칙으로 역습을 끊기 어렵다. 앞의 조건은 홈 쪽에, 뒤의 조건은 원정 역습 쪽에 작게 작용한다. 날씨가 어느 쪽 방식을 돕는지 판단할 근거는 없다.

8-2. 두 팀의 골 수

플루미넨시는 오른쪽 크로스와 박스 안의 두 번째 마무리에서 득점을 노린다. 구가나 측면 공격수가 크로스를 올리면 헐크와 2선에서 들어오는 선수가 첫 경합에 나서고, 다른 공격수가 흘러나온 공을 노린다. 8월에는 카노의 헤더가 골대를 맞은 뒤 세르나가 넣었고, 마지막 골에서는 마르티넬리의 헤더를 카노가 다시 헤더로 마무리했다. 오늘은 카노가 없다. 세트피스에서는 코너킥 뒤 세컨드볼을 박스 밖 슈팅으로 연결할 수 있다. 사바리노는 코리치바전에서 이 형태로 2골을 넣었고, 치아구 시우바도 그 장면에서 머리로 연결했다. 역습 득점은 상대의 전진에 달려 있다. 8월 헐크의 동점골과 플라텐세 원정 카노비오의 결승골은 상대가 전진한 뒤 공을 빼앗아 만들었다. SE파우메이라스가 공을 내주는 운영을 택하면 역습 기회는 줄고, 윙백이 높이 올라오는 시간대에 다시 생길 수 있다.

플루미넨시가 무득점에 그치는 조건도 분명하다. SE파우메이라스의 수비 5명이 크로스의 첫 경합과 흘러나온 공을 모두 정리하고, 헐크가 박스 밖으로 내려가 고립되는 경우다. 이 경우 플루미넨시는 플라멩구전처럼 공을 갖고도 박스 안 슈팅을 만들지 못한다. 카를루스 미게우가 2월처럼 연속 선방을 하면 이 결말은 더 가까워진다. 반대로 플루미넨시가 2골 이상 넣는 조건은 SE파우메이라스가 라인을 올리는 상황이다. SE파우메이라스가 먼저 넣고 플루미넨시가 따라잡은 뒤, SE파우메이라스가 다시 앞서려고 전진하면 플루미넨시의 역습 경로가 살아난다. 8월 경기가 그런 흐름이었다. 1차전이라는 조건 때문에 SE파우메이라스가 스스로 그런 상황을 만들 가능성은 높지 않다.

SE파우메이라스도 1골이 중심이다. 가장 확실한 경로는 안드레아스의 코너킥과 측면 프리킥을 고메스·바르보자·로페스가 마무리하는 장면이다. 8월 선제골과 최근 3경기 연속 코너킥 득점이 이 경로였다. 두 번째 경로는 지아이의 박스 침투다. 지아이는 코린치앙스전에서 역습과 리바운드로 2골을 넣었고, 오늘 플루미넨시 왼쪽 수비는 경기 당일 정해진다. 세 번째 경로는 플루미넨시가 공격 숫자를 늘린 뒤의 역습이다. 아리아스와 로페스가 공을 받아 전진하고, 교체로 들어온 소사와 마우리시우가 마무리에 가담한다.

SE파우메이라스가 무득점에 그칠 수 있는 경우는 세트피스 기회가 적고 지아이의 박스 침투나 역습도 마무리되지 않는 전개다. 호키 없이 중앙 미드필더 3명을 쓴 LDU키토 원정에서 이 팀의 오픈플레이 기대득점은 0.33이었다. 공을 내주는 시간이 길어지면 코너킥을 얻을 기회도 줄 수 있다. 그레미우 원정처럼 슈팅을 많이 만들고도 넣지 못한 경기도 있었다. 반대로 2골 이상 넣는 경로는 먼저 득점한 뒤 플루미넨시가 측면 수비수를 올리는 상황이다. 경고 누적 위험을 안은 플루미넨시 중원이 역습을 반칙으로 끊기 어렵다면, SE파우메이라스는 치아구 시우바 뒤의 공간을 공략할 수 있다. 두 번째 골은 상대의 전진과 맞물려 생기는 기회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는 접전 구조가 기본이다. 그 근거는 결과 기록이 아니라 양쪽이 점수 차를 막는 실제 수단이다. 플루미넨시의 대승을 막는 수단은 SE파우메이라스의 수비 5명과 카를루스 미게우, 그리고 1차전이라 무리하게 라인을 올리지 않는 SE파우메이라스의 운영이다. 플루미넨시가 1골 앞서도 SE파우메이라스는 공간을 내주며 따라붙을 이유가 크지 않다. 그래서 플루미넨시가 두 번째 골을 넣으려면 스스로 측면 장면을 하나 더 만들어야 한다. SE파우메이라스의 대승을 막는 수단은 흐름 속 공격의 양이 적다는 점이다. 호키가 빠진 구조에서는 세트피스 외에 꾸준히 기회를 만들 경로가 약하다.

점수 차가 벌어지는 구조는 두 방향 모두 존재하지만 크기가 다르다. SE파우메이라스 쪽 구조가 더 분명하다. SE파우메이라스가 세트피스로 먼저 넣으면 플루미넨시는 반드시 따라잡아야 하므로 측면 수비수를 올리게 된다. 그때 경고 위험을 안은 중원은 역습을 반칙으로 끊기 어렵고, 아리아스·로페스·지아이에 교체로 들어온 소사가 뒤 공간을 노린다. 0-2로 벌어지는 경로는 이 순서로 생긴다. 플루미넨시 쪽 구조는 상대의 협조가 필요하다. 플루미넨시가 먼저 넣어도 SE파우메이라스가 버티는 운영을 유지하면 점수 차는 1골에서 멈춘다. 2골 차가 나려면 플루미넨시가 크로스나 세트피스 장면을 한 번 더 성공시키거나, SE파우메이라스가 2골 차를 피하려고 늦게 전진해 세르나와 소텔두에게 공간을 줘야 한다. 반대로 점수 차가 좁혀지는 구조도 양쪽에 있다. 플루미넨시가 앞서면 SE파우메이라스의 세트피스가 만회 경로로 남는다. SE파우메이라스가 앞서면 막판 크로스 실점 이력이 동점 경로가 된다.

총득점은 2~3골을 중심으로 보되, 경기 중 전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른 선제골 뒤 추격하는 팀이 전진하면 크로스와 역습 기회가 함께 늘어 3골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8월 맞대결은 그런 전개였지만, 2월에는 SE파우메이라스가 일찍 앞선 뒤 공을 내주고 2-1을 지켰다. 마르캉 체제의 플루미넨시 경기는 득점과 실점이 함께 늘었고(3장), 최근 맞대결 3경기에서도 두 팀이 모두 득점했다. 반대로 전반이 0-0이면 두 팀이 득점을 늘릴 시간은 줄어든다. SE파우메이라스는 최근 원정에서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4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플루미넨시는 중앙 공격수 결장으로 박스 안 마무리 인원이 줄어든다. 그렇더라도 후반 한쪽이 득점한 뒤 상대가 세트피스나 크로스로 따라잡을 수 있으므로, 전반 0-0이 총득점 1골 이하를 뜻하지는 않는다. SE파우메이라스가 앞선 뒤 막판 크로스로 실점하면 총득점은 늘고 점수 차는 줄어든다.

8-4. 배당 해부

시장은 SE파우메이라스를 근소하게 앞에 두고, 이 경기를 2골 이하로 끝날 경기로 매겼다

데이터센터가 집계한 해외 업체 7곳의 현재 배당 중앙값은 홈 승 2.90, 무승부 2.91, 원정 승 2.70이다. 세 결과의 배당 차이가 0.21 안에 있다. 시장은 이 경기를 어느 쪽으로도 크게 기울지 않은 경기로 보면서, 그 안에서 SE파우메이라스를 근소하게 앞에 뒀다. SE파우메이라스 쪽 배당을 낮춘 근거는 시즌 전체에서 드러난 차이다. 리그 2위 63점과 4위 51점, 30경기 22실점과 37실점의 차이(Bolavip Brasil, 10월 13일)가 있고, 여기에 아벨 체제에서 쌓은 대회 경력과 직전 더비 4-1 승리가 더해졌다. 플루미넨시 쪽 배당을 지탱한 근거는 장소와 일정이다. 플루미넨시는 리그 14승 가운데 11승을 홈에서 거뒀고, 8월 5일(현지) 이후 홈에서 5승 1무로 지지 않았다(Gazeta Esportiva, 10월 13일). 이 경기를 위해 플라멩구전에서는 주전을 쉬게 했다. 두 팀 모두 주전 공격수가 빠진다는 사실은 양쪽에 함께 해당한다. 그래서 어느 한쪽의 배당을 크게 옮기지 않았다.

점수 차에 대한 시장의 판단은 더 분명하다. SE파우메이라스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결과에는 업체 4곳 중앙값 4.90이 붙었고, 그렇지 않은 쪽에는 1.15가 붙었다. 시장은 SE파우메이라스가 이기더라도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는 경기로 본다.

이 경기에서 시장이 가장 강하게 확신하는 부분은 총득점이다. 7곳 중앙값으로 2골 이하가 1.43, 3골 이상이 2.70이다. 카노·존 케네디·비토르 호키가 빠지면서 두 팀 모두 주전 공격수를 잃었고, 플루미넨시가 상대할 SE파우메이라스의 수비는 최근 20경기에서 10번 무실점했다. SE파우메이라스 역시 최근 원정 5경기에서 4골에 그쳤으며, 준결승 1차전이라는 경기 성격까지 더해진다. 이 값에는 이런 사정이 함께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관측된 배당 이동은 작다. 원정 승 중앙값은 2.67에서 2.70으로, 무승부는 2.90에서 2.91로, 홈 승은 2.88에서 2.90으로 움직였다. 업체 대부분은 홈 승과 원정 승 배당을 함께 올렸다. 그러나 1곳은 홈 승을 3.04에서 2.96으로 내리고 원정 승을 2.69에서 2.76으로 올렸다. 같은 업체에서 SE파우메이라스의 2골 차 이상 승리 배당도 5.13에서 5.34로 올랐다. 총득점에서는 3골 이상 중앙값이 2.80에서 2.70으로 내려갔다. 이 기간에 비토르 호키의 발목 부상 결장(Nosso Palestra, 10월 13일)이 보도됐고, 플루미넨시 주전 5명의 선발 복귀 예상(Lance!, 10월 13일)도 함께 보도됐다. 배당 이동만으로 시장이 무엇에 반응했는지 확정할 수는 없고, 이동 자체는 어느 쪽 승리의 근거도 아니다. 다만 시장이 이 기간에 SE파우메이라스의 우세를 키우지 않았고, 적은 득점에 대한 확신은 조금 낮췄다는 사실은 남는다.

SE파우메이라스를 앞에 둔 근거 가운데 오늘도 그대로 성립하는 것은 수비다

시장이 SE파우메이라스를 앞에 둔 근거를 오늘 조건에 하나씩 대 보면 성립하는 정도가 서로 다르다. 시즌 전력 차이 가운데 수비는 오늘도 성립한다. SE파우메이라스는 최근 20경기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진 적이 없다. 주앙 마르칭스가 지휘한 9~10월 리그 3경기도 모두 무실점이었다. 오늘 예상 선발 역시 고메스를 가운데 둔 스리백이다(Nosso Palestra·Gazeta Esportiva, 10월 13일). 이 수비는 플루미넨시의 득점을 1골 안팎으로 제한하는 근거이고, 우리 판단에도 그대로 들어간다.

반면 공격 쪽 우위는 오늘 조건에서 약하다. 최근 2연승인 바이아전 1-0과 코린치앙스전 4-1은 모두 홈경기였고, 2경기 모두 호키가 뛰었다. 원정에서는 8월 19일(현지) 세로 포르테뇨전 이후 이기지 못했다(Gazeta Esportiva, 10월 13일). 그레미우 원정에서는 슈팅 31개를 기록하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오늘은 원정이고 호키도 없으므로, 최근 성적이라는 근거는 절반만 성립한다. 대회 경력과 이름값도 같은 사정이다. 선수단의 경험은 그대로지만, 그 경력을 만든 아벨은 벤치에 앉지 못한다. 주앙 마르칭스는 5월 리그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같은 구조를 유지했다(Nosso Palestra, 5월 7일). 따라서 구조는 유지된다고 봐야 한다. 다만 경기 중에 리드를 지키려고 교체를 결정하는 사람은 바뀐다.

플루미넨시 쪽 근거 가운데 홈과 주전 휴식은 오늘도 성립한다. 홈 무패와 SE파우메이라스의 원정 무승이라는 연속 기록은 결과 숫자다. 시장이 이미 반영한 값이므로 판단 근거로 쓰지 않는다. 상대전적도 마찬가지다. 최근 3경기가 모두 1골 차였고 두 팀이 매번 득점했다는 결과는 시장도 이미 알고 있다. 그 3경기의 득점자 상당수(호키·알랑·카노·마우리시우)는 오늘 그라운드에 없다. 그래서 그 결과가 오늘 경기로 이어지는 정도는 일부에 그친다.

가장 낮은 배당이 붙은 2골 이하 쪽의 근거는 더 엄격하게 따져야 한다. 세 공격수의 결장은 성립한다. 그러나 결장으로 사라지는 것은 각 팀의 첫 골 경로가 아니라 두 번째 골 경로다. 플루미넨시는 오른쪽 크로스와 세컨드볼을, SE파우메이라스는 안드레아스의 세트피스를 그대로 갖고 있다. 1차전이라는 경기 성격은 한쪽 팀에만 성립한다. SE파우메이라스는 LDU키토 원정에서 1골 우위를 안고 점유율 30%로 경기했다. 고메스도 리우에서 좋은 결과를 낸 뒤 홈에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Nosso Palestra, 10월 13일). 반면 플루미넨시는 우위를 만들어 원정 2차전에 가야 하는 팀이어서, 1차전이라는 이유로 속도를 낮출 이유가 없다. SE파우메이라스의 최근 원정 득점이 적다는 관측은 맞다. 그레미우전에서는 기회를 만들고도 득점하지 못했지만, 그 경기의 마무리를 다른 원정 경기까지 같은 원인으로 확대할 수는 없다.

시장이 반영하지 못한 것은 SE파우메이라스가 리드를 지키는 방식과, 2골 이하 안에서 득점이 나뉘는 방식이다

SE파우메이라스가 오늘 이길 수 있는 경로는 세트피스로 먼저 넣은 뒤 공을 내주고 리드를 지키는 것이다. 이 팀은 두 달 사이 앞서던 경기에서 막판에 3번 실점했다. 세로 포르테뇨와의 홈 1차전에서는 추가시간에, 8월 플루미넨시 원정에서는 85분과 추가시간에, LDU키토 원정에서는 종료 직전에 실점했다. 8월 맞대결과 LDU키토 원정의 막판 실점은 측면 크로스에 이은 박스 안 마무리에서 나왔다. 아벨과 마우리시우는 8월 경기 뒤 막판 대인 마크를 언급했다(에스타당 콘테우두·조가다10, 8월 15일). SE파우메이라스가 상파울루·바이아·코린치앙스를 상대로 리드를 지킨 경기는 모두 리그 홈경기였다. 막판에 리드를 잃은 3경기는 장소와 대회가 서로 달랐다. 오늘 대조할 장면은 특히 원정에서 크로스로 실점한 8월 맞대결과 LDU키토전이며, 플루미넨시에는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릴 구가가 있다.

오늘은 여기에 두 조건이 더해진다. 호키가 없으므로, 막판에 전방에서 공을 지켜 수비하는 시간을 줄여 줄 선수가 없다. 또 예상 선발 10명이 사흘 전 더비에 선발로 나섰기 때문에, 60분 이후에는 윙백의 전진과 복귀가 느려질 수 있다. 반대로 플루미넨시는 더비에서 쉰 주전 5명과 함께 세르나·소텔두의 속도를 후반에 쓸 수 있다. 원정 승 배당은 SE파우메이라스가 앞선 뒤 평소처럼 승리로 마무리한다는 전제를 담고 있다. 오늘은 이 전제가 약하다.

호키가 빠진 구조가 SE파우메이라스의 득점 경로를 좁힌다는 점도 배당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호키의 결장 자체는 발표된 사실이고, 관측 기간에 원정 승 배당도 조금 올랐다. 그러나 결과 평가에는 그 결장이 낳는 구조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SE파우메이라스는 호키 대신 중원 3명 구조를 쓰고, 이 구조에서는 득점이 세트피스에 크게 의존한다. 같은 구조로 치른 LDU키토 원정 2차전에서 SE파우메이라스의 오픈플레이 기대득점은 0.33이었고, 얻은 코너킥은 4개로 상대의 10개보다 적었다(데이터센터). 공을 내주는 시간이 길수록 세트피스를 얻을 기회도 줄어든다.

총득점에서 우리 판단이 시장과 다른 지점은 2골 이하냐 3골 이상이냐가 아니다. 다른 지점은 2골 이하 안에서 득점이 어떻게 나뉘느냐다. 2골 이하 1.43은 0-0, 1-0, 0-1, 1-1을 한데 묶은 값이다. 오늘 두 팀은 확실한 득점 경로를 하나씩 갖고 있고, 그 경로는 상대가 최근 실점한 지점을 정확히 향한다. 플루미넨시의 오른쪽 크로스는 SE파우메이라스의 박스 안 마크를 향한다. 그 약점은 8월 맞대결 3골과 LDU키토 원정 막판 2실점에서 드러났다. 안드레아스의 세트피스(Lance!, 10월 12일)는 플루미넨시의 박스를 향한다. 플루미넨시는 플라텐세 원정에서 코너킥 12개를 내준 팀이다. 게다가 플루미넨시는 최근 리그 3경기에서 기대실점 합계 5.60을 허용하고도 2골만 내줬다. 결과가 수비를 실제보다 좋게 보이게 한다는 뜻이다. SE파우메이라스가 공을 앞으로 보낼 수만 있다면 기회는 생긴다. 따라서 두 팀이 모두 무득점에 그치거나 한 팀만 득점하는 경기는 시장 배당에 담긴 무게보다 가능성이 낮다. 반대로 두 팀이 1골씩 나누는 경기는 그보다 가능성이 높다.

작은 조건도 양쪽에 있다. 새 잔디에서는 이미 2경기를 치른 플루미넨시가 더 익숙하고, 주전 휴식의 차이도 홈 쪽에 작게 작용한다. 반대로 주심 테요 아래에서 간수·카스티요·구가·에르쿨레스가 경고를 받으면 2차전에 나설 수 없다(ge, 10월 12일 · Gazeta Esportiva, 10월 13일). 플루미넨시가 반칙으로 역습을 끊기 어려우므로, SE파우메이라스가 앞선 뒤 두 번째 골을 넣을 여지가 조금 생긴다. 동기에서는 두 팀의 차이가 분명하다. 동점이면 SE파우메이라스는 더 쫓지 않지만, 플루미넨시는 60분 이후 공격 숫자를 늘린다.

시장과의 차이는 SE파우메이라스의 승리와 무승부 사이에서 생긴다

우리 판단과 시장의 차이는 SE파우메이라스의 승리에서 가장 크다. 우리는 SE파우메이라스의 원정 승리를 시장보다 분명히 낮게 보고, 그만큼을 무승부와 플루미넨시의 승리로 옮긴다. 그 가운데 무승부로 옮기는 몫이 더 크다. 이 차이는 대부분 앞에서 본 두 지점에서 나온다. 하나는 SE파우메이라스가 앞선 뒤 막판 크로스를 막지 못해 온 구조이고, 다른 하나는 호키 없는 구조에서 득점이 세트피스로 좁혀진다는 점이다. 원정 경기만 떼어 본 최근 성적과 그중 그레미우전에서 기회를 만들고도 득점하지 못한 결과는 같은 방향으로 작게 더해진다. 플루미넨시 쪽으로 옮기는 몫은 주전 휴식과 새 잔디에서 나오며, 크기는 작다. 반대로 경고 누적 위험 때문에 플루미넨시가 역습을 반칙으로 끊기 어렵다는 조건은 SE파우메이라스 쪽으로 작게 작용한다. 그래서 원정 승리를 그 이상으로 낮게 보지는 않는다.

시장이 SE파우메이라스를 이만큼 앞에 둔 근거는 순위, 수비, 이름값, 최근 2연승이다. 이 가운데 오늘도 성립하는 것은 수비뿐이다. 그리고 수비는 SE파우메이라스가 지지 않을 근거일 뿐, 이길 근거는 되지 못한다. 나머지는 홈에서 만든 성적과 벤치에 없는 감독의 경력이다. 그래서 오늘의 원정 조건에서는 시장이 이 팀을 실제보다 높게 평가했다고 본다.

시장이 아는 것을 우리가 놓쳤을 가능성도 따져야 하는데, 먼저 따질 것은 플루미넨시 수비의 실제 수준이다. 마르캉 체제의 홈 무패만 보면 플루미넨시가 더 유리해 보이지만, 최근 기대실점은 결과보다 훨씬 나쁘다. 시장이 결과보다 경기 내용에 무게를 둔 평가로 플루미넨시를 낮게 봤다면 그 판단은 타당하다. 우리도 그 점을 받아들여 SE파우메이라스가 최소 1골은 넣는다고 판단하고, 그래서 플루미넨시의 승리를 결말로 두지 않는다. 벤치도 같은 방식으로 따져 본다. 소사는 정상 훈련을 소화했고(Nosso Palestra, 10월 13일), 마우리시우는 마라카낭 맞대결 2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후반 교체 뒤 SE파우메이라스가 만회하거나 다시 앞서 나가는 경로는 우리 판단에도 들어 있다. 홈 성적을 이유로 플루미넨시를 더 높게 볼 수도 있지만, 홈 무패라는 결과 숫자는 시장이 이미 반영한 값이다. 그래서 그것은 시장과의 차이로 세지 않았다. 이렇게 정리하면, 앞의 근거들로 설명되지 않은 채 남는 차이는 없다.

총득점에서는 2골 이하라는 큰 방향이 시장과 같다. 다만 시장 배당이 0-0과 1-0에 큰 무게를 두는 데 비해, 우리는 그 무게를 1-1로 옮긴다.

승부는 무승부, 점수 차는 0골, 총득점은 두 팀이 1골씩 나누는 2골이다

승부는 무승부로 판단한다. SE파우메이라스가 경기 초반에 쓸 수 있는 유력한 득점 경로는 안드레아스의 세트피스다. 이 경로로 앞서면 2월 맞대결과 LDU키토 원정 때처럼 공을 내주고 수비 5명으로 박스를 지킬 수 있다. 그다음 국면은 60분 이후 플루미넨시가 측면 수비수를 올리고 교체로 공세를 펴는 시간대다. SE파우메이라스에는 전방에서 공을 지켜 줄 호키가 없고, 사흘 전 더비를 뛴 윙백의 전진과 복귀도 느려질 수 있다. 플루미넨시는 구가의 크로스, 2선에서 들어오는 마르티넬리, 교체로 들어오는 세르나로 박스를 공략한다. SE파우메이라스는 두 달 사이 앞선 경기에서 막판에 3번 실점했고, 그중 8월 맞대결과 LDU키토 원정에서는 측면 크로스를 막지 못했다. 플루미넨시가 먼저 넣어도 SE파우메이라스에는 안드레아스의 세트피스가 남는다. 코너킥을 얻으면 고메스와 바르보자가 플루미넨시 박스에서 동점을 노릴 수 있다.

플루미넨시의 승리로 보지 않는 이유는 추가골과 무실점 모두 쉽지 않기 때문이다. SE파우메이라스가 원정 1차전에서 라인을 무리하게 올리지 않으면, 플루미넨시는 상대가 내준 공간에 의존하지 않고 측면 공격이나 세트피스에서 두 번째 득점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8월에는 카노가 박스 안의 두 번째 공격수로 마무리했지만 오늘은 결장한다. 플루미넨시가 무실점으로 끝내려면 SE파우메이라스의 세트피스도 막아야 한다. 최근 기대실점과 실제로 허용한 장면을 보면 그렇게 단정할 근거가 부족하다. SE파우메이라스의 승리로 보지 않는 이유는 앞서 본 리드 운영에 있다.

점수 차는 0골로 본다.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경로가 가장 분명한 쪽은 SE파우메이라스다. SE파우메이라스가 세트피스로 앞선 뒤 플루미넨시가 측면 수비수까지 올리면 역습 기회가 생긴다. 하지만 이 경로가 성립하려면 SE파우메이라스가 플루미넨시의 막판 크로스 공세를 먼저 버텨야 한다. 우리는 그 순서에서 먼저 나올 장면이 SE파우메이라스의 크로스 실점이라고 판단한다. 플루미넨시 쪽에서 점수 차가 벌어지려면 SE파우메이라스가 스스로 라인을 올려 줘야 한다는 점은 8-3에서 본 그대로다.

총득점은 2골로 본다. 시장이 가장 낮은 배당을 붙인 쪽과 방향이 같으므로, 근거는 더 엄격하게 세운다. 결장자 수나 최근 득점 평균은 근거가 아니다. 근거는 두 가지다. 하나는 두 팀 모두 두 번째 골을 만드는 역할의 선수를 잃었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SE파우메이라스가 동점이나 리드 상황에서 경기를 서로 공격을 주고받는 흐름으로 바꾸지 않는 팀이라는 점이다.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플루미넨시 수비의 실제 수준이고, 시장이 놓친 것은 SE파우메이라스가 앞선 뒤 경기를 끝내는 능력이다

플루미넨시의 홈 무패라는 결과만 보면 최근 허용한 기회를 놓치기 쉽다. SE파우메이라스가 득점할 가능성을 판단에 넣은 이유다. 반대로 SE파우메이라스가 오늘 이기려면 원정에서 앞선 뒤 플루미넨시의 막판 공세를 버텨야 한다. 이 팀은 두 달 사이 앞서던 경기에서 막판에 3번 실점했고, 그중 8월 맞대결과 LDU키토 원정에서는 크로스 뒤 박스 안에서 실점했다. 오늘은 그 시간대에 전방에서 공을 지켜 줄 호키도 없다.

1차전이라는 경기 성격을 두고는, 감독이 속도를 낮추겠다고 말한 적이 없으니 약한 근거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우리는 그 성격이 SE파우메이라스에는 성립한다고 본다. LDU키토 원정과 2월 맞대결에서 실제로 공을 내주고 리드를 지켰고, 주장 고메스의 발언도 같은 방향이기 때문이다. 반면 우위를 만들어야 하는 플루미넨시에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본다. 공격수 결장이 득점을 줄인다는 점에는 우리도 동의한다. 다만 결장으로 사라지는 것은 첫 골이 아니라 두 번째 골이라고 본다. 그래서 0-0이나 1-0보다 1-1을 결말로 둔다.

8-5. 최종 판단

두 팀은 상대 수비를 공략할 득점 경로를 하나씩 갖고 있지만, 추가골을 마무리할 인원은 줄었다. 플루미넨시는 오른쪽 크로스와 2선 침투로, SE파우메이라스는 안드레아스의 세트피스로 득점을 노린다. 플루미넨시에서는 8월 박스 안의 두 번째 공격수였던 카노가 빠졌고, SE파우메이라스에서는 전방에서 공을 지켜 주던 호키가 빠졌다. SE파우메이라스가 오늘 이기려면 원정에서 앞선 뒤 막판 공세를 버텨야 한다. 이 팀은 두 달 사이 앞서던 경기에서 막판에 3번 실점했고, 그중 8월 맞대결과 LDU키토 원정에서는 측면 크로스 뒤 실점했다.

우리 판단은 SE파우메이라스의 원정 승리를 시장보다 낮게 본다는 점에서 시장과 갈린다. 적은 득점이라는 방향은 시장과 같지만, 그 안에서 무득점이나 한 팀만 득점하는 경기보다 두 팀이 1골씩 나누는 경기를 더 유력하게 본다는 점도 다르다. 헤네와 아라나 가운데 누가 왼쪽 수비로 나서든, 지아이의 침투를 막아야 하는 부담은 같다. 그래서 이 선택이 결말의 방향을 바꾸지는 않는다. 플루미넨시가 막판 크로스로 이기는 경로도 있지만, 앞선 뒤 두 번째 골을 마무리할 카노가 없고 SE파우메이라스의 세트피스를 끝까지 막는다고 볼 근거도 부족하므로, 플루미넨시의 승리는 예상 스코어로 두지 않는다.

[예상 스코어] 1-1, 두 팀이 1골씩 나누는 무승부로 예상된다. SE파우메이라스의 원정 승리 쪽으로는 보지 않는다 [결론] SE파우메이라스가 세트피스로 먼저 앞서더라도 60분 이후 플루미넨시의 측면 크로스 공세를 끝까지 막지 못하고, 플루미넨시가 먼저 넣더라도 두 번째 골을 마무리할 박스 안 공격수가 없어 1-1로 끝나는 경기로 본다. 시장은 SE파우메이라스를 근소한 우세로 두지만, 우리는 이 팀이 원정에서 리드를 지키는 장면을 오늘 조건에서 가장 약한 부분으로 보기 때문에 판단이 갈린다.

  • 시장이 반영한 것: SE파우메이라스의 리그 순위와 시즌 최소 실점, 대회 경력과 최근 2연승, 플루미넨시의 홈 성적과 주전 휴식, 세 공격수의 결장이 만드는 적은 득점 예상
  • 시장이 못 찾은 것: SE파우메이라스는 원정·토너먼트에서 앞선 뒤 막판 크로스로 3번 실점했고, 오늘은 그 국면에서 전방에서 공을 지켜 줄 호키가 없다. 호키 없는 중원 3명 구조에서는 SE파우메이라스의 득점이 세트피스로 좁혀진다. 두 팀의 확실한 경로가 각각 상대의 실점 지점을 향하므로, 무득점보다 1골씩 나누는 경기가 더 유력하다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SE파우메이라스가 원정에서 리드를 지키는 방식과 호키 없는 구조에서 좁혀진 득점 경로
  • 반대쪽 환경: 30분 이전에 선제골이 나오고 플루미넨시 중원이 경고 위험 때문에 반칙으로 역습을 끊지 못하면, 경기가 8월처럼 서로 공격을 주고받는 흐름으로 바뀌어 3골 이상이 나온다
  • 깨지는 전제: SE파우메이라스가 앞선 뒤 막판 크로스를 막지 못한다는 전제가 이 판단을 받친다. 수비 5명이 크로스의 첫 경합과 흘러나온 공을 모두 정리하면, 세트피스 선제골이 그대로 원정 1골 차 승리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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