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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석

AI 분석 · 이탈리아 세리에A · 프로토 128회차 1282

[이탈리아 세리에A] 프로시노네 vs US레체 2026-10-29

프로시노네 vs US레체경기 10.30(금) 02:30분석 10.29(목) 09:37

요약

프로시노네와 US레체가 한국시간 10월 30일 02시 30분, 프로시노네의 베니토 스티르페 스타디움에서 세리에A 9라운드를 치른다. 승격팀 프로시노네는 6위에 올라 있지만 잔류를 우선 목표로 삼고 있고, 14위 US레체는 강등권과 승점 4점 차다. 두 팀 모두 약 3일 뒤 다음 리그 경기가 예정돼 있어, 선발 구성과 후반 교체가 승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프로시노네는 리그 8경기에서 4승 2무 2패, 승점 14를 기록했다. US레체는 3승 5패, 승점 9로 이번 시즌 아직 무승부가 없다. 프로시노네는 아탈란타 원정에서 4-4로 비긴 뒤 홈으로 돌아왔고, US레체는 유벤투스에 0-2로 진 뒤 원정을 떠난다. 프로시노네는 11월 1일 토리노, US레체는 같은 날 제노아를 홈에서 상대한다. 양 팀의 경기 간격은 비슷하지만, 프로시노네는 8골이 나온 아탈란타 원정에서 돌아왔고 US레체는 부상과 징계로 선발 선택의 폭이 줄었다.

리그 8경기프로시노네US레체
순위·승점6위·1414위·9
득점·실점17·139·14
기대득점·기대실점12.42·19.3710.86·15.05

프로시노네의 득점력은 순위에 걸맞지만 수비 내용까지 안정적인 것은 아니다. 리그 8경기 모두에서 상대에게 1.88 이상의 기대득점을 허용했다. 코모전에서는 골키퍼 로렌초 팔미사니가 유효슈팅 8개 가운데 7개를 막았고, 피오렌티나는 슈팅 23개를 하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반면 나폴리전과 아탈란타전에서는 각각 3골과 4골을 내줬다. 홈 4경기 3승 1패도 상대의 기회를 차단해서 얻은 성적이라기보다, 측면 공격을 득점으로 바꿔 거둔 결과에 가깝다. 팔미사니가 경기 전날 공격적인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경기 관리에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한 배경이다.

프로시노네의 최근 공격은 양쪽 측면과 전환 상황에서 꾸준히 기회를 만들었다. 파레스 게제미스는 아탈란타전에서 오른쪽 공격으로 도움 3개를 기록했고, 조르지 크베르나제는 왼쪽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직접 마무리하거나 안토니오 라이몬도에게 공을 보낸다. 라이몬도는 이번 시즌 공식전 8골을 기록했으며 박스 안에서 첫 터치 슈팅과 헤더로 득점해 왔다. 프로시노네는 아탈란타전에서 4골을 넣었지만 같은 경기에서 4골을 내줬다. 최근 공식전 5경기의 실점은 10골로 그 이전 5경기 5골의 두 배다. 상대 수준이 높아졌고, 페널티킥을 내준 수비 실수와 후반 압박 약화도 실점 증가에 영향을 줬다.

US레체의 공격은 상대가 전진한 뒤 공을 되찾았을 때와 코너킥에서 성과를 냈다. 우디네세 원정에서는 점유율 33%로 3-0 승리를 거뒀지만, 칼리아리 원정에서는 점유율 57%를 기록하고도 박스 안 슈팅 3개에 그쳐 0-1로 졌다. 이번 시즌 리그 9골 가운데 4골은 코너킥에서 나왔다. 문제는 그 득점에 관여한 선수들의 현재 상태다. 키알론다 가스파르는 출전 정지이고, 라사나 쿨리발리와 코너킥 키커였던 이반 일리치는 부상으로 빠진다. 티아구 가브리엘은 유벤투스전에서 무릎을 다친 뒤 10월 28일 마지막 훈련에서야 경기장에 돌아왔으며, 코난 은드리도 발 부상으로 훈련하지 못했다. 안토니노 갈로가 코너킥을 찰 수 있어도, 공중에서 공을 받아 득점하던 조합을 그대로 재현하기는 어렵다.

프로시노네 · 선발 구성의 주요 변수 치타디니는 벤치 출발 전망, 수비진 일부 교체 가능 · 공격에 미치는 영향 게제미스·크베르나제·라이몬도는 선발 유지 가능성이 큼

US레체 · 공격에 미치는 영향 코너킥의 공중 경합과 측면 수비 가담, 역습 선택지가 줄어듦

선발 구성의 주요 변수: 가스파르·일리치·쿨리발리·피에로티·베리샤 결장, 티아구 가브리엘 등 출전 불투명

마시밀리아노 알비니 감독은 4-2-3-1을 기본으로 공격진을 거의 유지해 왔다. 이번에는 수비진에서 몬테리시·파예드·테르지치의 선발 가능성이 거론된다. 치타디니는 나폴리전과 아탈란타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준 장면에 관여했고, 몬테리시는 코모전에서 골라인 앞 슈팅을 걷어냈다. 교체가 개인 실수의 위험을 줄일 가능성은 있지만, 새 조합의 호흡은 경기에서 확인해야 한다. 반면 에우제비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4-3-3을 기본으로 삼으면서 경기 중 형태를 바꿔 왔다. 유벤투스전에는 후반 3-4-2-1로 전환해 상대의 기회를 줄였으나, 이번에는 중앙 수비수의 몸 상태가 같은 조정을 제한한다.

맞대결은 현재 전력을 평가하는 데 비중이 작다. 데이터센터가 보유한 2021년부터 2024년까지의 4경기에서 프로시노네는 US레체에 2무 2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세리에A 맞대결 당시 프로시노네 감독은 지금 US레체를 이끄는 디 프란체스코였고, 알비니 감독의 현재 공격진도 그 뒤에 구성됐다. 당시의 결과보다 오늘 양쪽 측면과 중앙 수비에 누가 서는지가 중요하다.

2. 매치업 분석

US레체가 어느 위치에서 수비를 시작하느냐가 프로시노네의 공격 경로를 결정한다. 프로시노네는 공을 오래 소유하기보다 측면으로 빠르게 보내거나 상대가 전진한 뒤 수비 뒤 공간으로 공격하는 팀이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도 프로시노네의 전환 공격과 측면 공격수들의 일대일을 경계했다. US레체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면 공을 빼앗을 기회를 얻지만, 프로시노네가 그 압박을 넘겼을 때 수비 뒤 공간을 내줄 수 있다. 반대로 수비 간격을 좁혀 내려서면 프로시노네가 평소보다 공을 오래 가지며 공격해야 한다. 프로시노네는 그런 경기에서 얼마나 꾸준히 기회를 만들 수 있는지 보여 준 사례가 적다.

그렇더라도 US레체가 측면 대결을 피하기는 어렵다. 프로시노네 오른쪽에서는 게제미스가 갈로를 상대로 일대일을 시도하고, 앙토니 오요노가 뒤에서 전진해 크로스나 침투 패스를 보낸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파타와 은드리에게 결장한 산티아고 피에로티만큼의 수비 가담을 요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갈로 앞의 측면 공격수가 충분히 내려오지 못하면 갈로는 게제미스의 돌파와 오요노의 전진을 함께 경계해야 한다. US레체가 미드필더를 갈로 쪽으로 보내면 그 부담은 줄일 수 있지만, 중앙에서 로마노 슈미트를 막을 인원도 줄어든다.

반대편에서는 크베르나제와 다닐루 베이가의 선택이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 크베르나제는 왼쪽에서 안쪽으로 들어와 골문을 향하고, 베이가는 전진해 오른쪽 크로스로 공격에 기여해 왔다. 베이가가 올라가면 크베르나제가 그 뒤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베이가가 수비 위치를 지키면 US레체의 오른쪽 공격 경로가 줄어든다. 프로시노네의 왼쪽 수비수로 테르지치가 나선다면 반대 상황도 생긴다. 테르지치가 공격에 가담한 뒤 US레체가 공을 되찾으면, 베이가가 그쪽에서 크로스를 올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베네치아는 이번 시즌 프로시노네의 왼쪽을 후반에 공략해 2골을 넣은 적이 있다.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공이 들어왔을 때는 라이몬도와 US레체 중앙 수비의 대결이 이어진다. 프로시노네는 낮은 크로스뿐 아니라 자코모 칼로의 코너킥과 테르지치의 크로스로 라이몬도의 헤더도 노릴 수 있다. 가스파르가 빠진 US레체에서 몸 상태에 문제가 없는 중앙 수비수는 자밀 지베르트와 장뿐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티아구 가브리엘이 출전하면 공중 경합과 세트피스에서 도움이 되지만, 마지막 훈련에서야 돌아온 그가 경기 내내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장이 선발로 나서면 이번 시즌 리그에서 함께 뛴 경험이 없는 중앙 수비 조합이 프로시노네의 초반 공격을 상대한다.

US레체도 프로시노네 수비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프로시노네는 리그 8경기 내내 상대에게 상당한 득점 기회를 허용했고, 앞선 뒤 압박이 약해진 경기도 있었다. 베이가의 오른쪽 크로스와 갈로의 코너킥은 이번 경기에서 실행할 선수가 남아 있는 공격 경로다. 다만 US레체는 전반을 뒤진 채 마친 이번 시즌 리그 5경기에서 모두 졌고, 그 경기들의 득점은 합계 1골이었다. 최전방의 빌럼 괴벨스는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상 381분 동안 득점하지 못했다. 프로시노네가 기회를 내주더라도 US레체가 이를 득점으로 바꾸는 과정에는 어려움이 있다.

특히 첫 득점 이후 두 팀의 선택이 달라진다. 프로시노네가 먼저 넣으면 US레체는 공격 인원을 전진시켜야 하고, 그 뒤에는 프로시노네의 전환 공격이 다시 위협적일 수 있다. 알비니 감독은 60분 전후 측면 공격수를 교체해 왔으므로 후반에도 일대일에 나설 선수를 투입할 수 있다. US레체는 부상과 징계로 교체 선택지가 줄었다. 반대로 US레체가 초반 실점 없이 수비 간격을 유지하면 프로시노네는 공을 더 오래 가지며 측면에서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사이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하프타임에 수비 형태를 바꿀 수 있다. 다만 은다바나 티아구 가브리엘의 몸 상태가 허용해야 유벤투스전 후반에 효과를 본 스리백을 다시 구성하기 쉽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프로시노네가 측면 공격으로 먼저 앞서고, US레체의 추격이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아 2골 차로 승리하는 전개를 가장 유력하게 본다. 프로시노네가 이번 시즌 첫 30분에 리그에서 가장 많은 9골을 넣었고 US레체가 같은 구간에 가장 많은 8골을 내준 기록도 이 전망을 뒷받침한다. 다만 두 기록만으로 선제골을 단정할 수는 없다. 오늘 더 직접적인 근거는 게제미스와 오요노가 공략할 측면에서 US레체의 수비 가담이 줄고, 라이몬도가 상대할 중앙 수비의 선발 구성도 불안정하다는 점이다. 프로시노네가 먼저 득점하면 US레체의 전진 뒤 추가 공격을 시도할 수 있고, 후반에는 교체 자원으로 측면 공격을 이어 갈 수 있다.

해외 배당은 프로시노네의 순위와 홈 3연승, 최근 다득점, US레체의 결장 소식을 반영해 프로시노네의 큰 점수 차 승리와 많은 득점에 무게를 뒀다. 승부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득점 흐름은 다르게 본다. US레체의 결장은 수비를 약하게 할 뿐 아니라 이번 시즌 코너킥 득점을 만들던 선수와 측면 역습 자원도 줄인다. 따라서 프로시노네가 앞서더라도 두 팀이 계속 득점을 주고받기보다, US레체가 만회하지 못하고 전반에 형성된 차이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프로시노네의 체력 부담과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후반 조정을 고려하면 그 차이가 더 크게 벌어진다고 보기도 어렵다.

이 전망은 프로시노네의 측면 공략이 초반에 득점으로 이어진다는 조건에 달려 있다. US레체가 첫 30분을 실점 없이 넘기고 티아구 가브리엘이 중앙에서 라이몬도의 헤더와 칼로의 세트피스를 막아 낸다면, 프로시노네가 공을 오래 가지면서도 접전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커진다.

최종 결론(마켓별 · 베트맨 발매 기준)
  • 승무패: 승 — 피에로티 결장으로 갈로 앞의 수비 가담이 사라져 게제미스·오요노가 그쪽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고, 라이몬도와 칼로가 공중 경합 핵심을 잃은 US레체 중앙 수비를 첫 30분부터 공략한다
  • 핸디캡 -1: 승 — US레체는 먼저 실점한 뒤 따라붙을 측면 공격수·코너킥 목표 선수·마무리 선수를 함께 잃었고, 60분 이후 교체 자원도 프로시노네가 두터워 벌어진 차이를 지키는 2골 차 이상 승리로 본다
  • 핸디캡 -2: 무 — 프로시노네 득점의 대부분이 전반에 나오고(17골 중 12골) 오늘 후반에는 체력 부담과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형태 변경이 함께 작용해, 전반에 만든 2골 차가 더 벌어지지도 좁혀지지도 않는 정확히 2골 차 승리 구조다
  • 언더오버 3.5: 언더 — 같은 결장이 US레체의 코너킥 득점과 측면 역습 경로를 지워 득점을 주고받는 경기가 되기 어렵고, 후반 득점이 줄어드는 구조여서 프로시노네 혼자 4골을 넣을 근거도 약하다(2골 차 승리와 함께 성립하는 결과는 US레체 무득점)

분석

1. 경기개요

1-1. 승격팀 6위와 무승부가 없는 14위가 사흘 간격의 3연전 한가운데서 만난다

프로시노네와 US레체의 이탈리아 세리에A 9라운드 경기는 한국시간 10월 30일 02시 30분(현지시간 10월 29일 18시 30분) 프로시노네의 홈 베니토 스티르페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프로시노네는 한국시간 10월 25일 아탈란타 원정에서 4-4로 비겼고, US레체는 10월 26일 새벽 홈에서 유벤투스에 0-2로 졌다. 다음 경기는 두 팀 모두 현지시간 11월 1일 홈에서 치른다. 프로시노네는 15시에 토리노를, US레체는 18시에 제노아를 상대한다(판타칼초(Fantacalcio.it) 일정표, 10월 29일 조회 · 칼초레체(calciolecce.it), 10월 28일). 두 팀 모두 앞선 경기에서 약 4일 뒤에 만나고, 이 경기에서 약 3일 뒤 다음 경기를 치른다. 오늘 선발에는 체력 관리와 다음 경기 일정이 함께 고려된다.

프로시노네는 승점 14로 6위다. 나폴리·유벤투스와 승점이 같고, 18위 파르마(승점 5)보다 9점 앞서 있다. 그런데도 골키퍼 로렌초 팔미사니는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목표는 여전히 잔류이며, 잔류를 이룬 뒤에 더 높은 목표를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투토프로시노네(TuttoFrosinone.com), 10월 28일). 같은 자리에서 그는 팀이 결과와 관계없이 공격하는 방식을 좋아하지만 때로는 경기를 관리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수 1명의 발언이지만, 이 팀이 어떤 경기를 하고 어디에서 손해를 보는지를 정확히 짚은 말이다.

US레체는 8경기 3승 5패, 승점 9로 14위다. 강등권과의 차이는 4점이다. 에우제비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경기 전 회견에서 팀이 이번 시즌 무승부를 한 번도 기록하지 않았다고 직접 말했다(칼초레체, 10월 28일). 이 경기는 디 프란체스코 감독 개인에게도 가벼운 경기가 아니다. 그는 2023/24시즌 프로시노네를 이끌다 강등됐고, 그 일을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이자 큰 부당함이라고 표현했다(투토프로시노네, 10월 28일). 다만 원문은 감독 개인의 감정까지만 보여 준다. 그 감정이 선수단의 경기 내용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원문에서 알 수 없다.

1-2. 순위표의 프로시노네와 기대득점의 프로시노네는 다른 팀이다

항목프로시노네US레체
순위·승점6위 · 1414위 · 9
승무패4승 2무 2패3승 0무 5패
득점·실점17 · 139 · 14
경기당 득점·실점2.13 · 1.631.13 · 1.75

순위표만 보면 두 팀의 차이는 분명하다. 프로시노네는 리그 8경기에서 17골을 넣어 경기당 2골을 넘겼고, US레체는 9골에 그쳤다. 그러나 같은 8경기의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을 나란히 놓으면 다른 그림이 나온다.

팀기대득점(xG)기대실점(xGA)실제 득점-실점
프로시노네12.4219.3717-13
US레체10.8615.059-14

프로시노네의 기대 득실차는 -6.95다. US레체의 -4.19보다 오히려 나쁘다. 실제 득점은 기대득점보다 4.58골 많고, 실제 실점은 기대실점보다 6.37골 적다.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기대치를 크게 웃돈 결과가 6위라는 순위를 만들었다. 이 차이는 운 하나로 설명할 수 없다. 경기 장면을 보면 세 가지가 함께 작용했다.

코모전에서 팔미사니는 유효슈팅 8개 가운데 7개를 막았고, 몬테리시는 골라인 앞에서 바투리나의 슈팅을 걷어냈다. 코모는 기대득점 2.13을 기록하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나폴리전에서도 팔미사니는 호일룬의 첫 페널티킥을 막았다.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에서 그의 평점은 7.38로 팀에서 두 번째로 높다. 상대의 마무리 실패도 실점을 줄였다. 피오렌티나는 프로시노네를 상대로 슈팅 23개를 했지만 유효슈팅은 3개였고 골대를 2번 맞혔다. 제노아는 전반 막판 페널티킥을 골문 밖으로 찼다. 프로시노네의 공격에서는 정확한 마무리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베네치아전에서는 슈팅 10개 가운데 8개를 박스 안에서 시도해 6개를 유효슈팅으로 만들고 3골을 넣었다. 피오렌티나 원정에서는 유효슈팅 6개로 3골을 넣었다.

이 가운데 오늘도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은 측면 돌파 뒤 박스 안에서 마무리하는 공격이다. 팔미사니의 선방과 상대의 마무리 실패가 같은 정도로 되풀이된다고 볼 수는 없다. 프로시노네가 상대에게 내주는 기회의 양은 매 경기 비슷했지만, 실점으로 이어진 정도는 경기마다 크게 달랐다. 아탈란타전(기대실점 3.85, 4실점)과 나폴리전(3.12, 3실점)에서는 기대실점만큼 실점했다. 코모전(2.12, 무실점)과 피오렌티나전(2.13, 무실점)에서는 실점하지 않았다.

US레체는 기대치와 실제 결과의 차이가 작다. 득점은 기대보다 1.86골 적고, 실점은 1.05골 적다. US레체가 지금 받은 성적이 경기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뜻이다. 다만 US레체의 기대득점 10.86 가운데 6.10이 우디네세 원정(3.40)과 베네치아 원정(2.70) 2경기에서 나왔다. 나머지 6경기의 기대득점은 합계 4.76, 경기당 0.79다. US레체는 평균보다 훨씬 적은 기회로 대부분의 경기를 치렀고, 하위권 두 팀을 상대로 몰아서 기회를 만들었다.

1-3. 홈 강세의 내용, 원정 성적의 내용

프로시노네의 이번 시즌 리그 홈경기는 4경기 3승 1패, 9득점 5실점이다. 유벤투스에 0-1로 진 뒤 베네치아(3-2), 코모(2-0), 사수올로(4-2)를 연달아 이겼다. 홈 기대득점은 6.57, 기대실점은 8.39다. 홈에서도 상대에게 경기당 2.1의 기대득점을 내줬다. 프로시노네의 홈 강세는 수비가 안정된 유형이 아니라 공격이 활발한 유형이다.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면서 그보다 더 정확하게 득점한 홈 3연승이다. 유벤투스전은 반대 사례다. 프로시노네는 기대득점 0.41, 슈팅 11개(유효 2개)에 그쳤고 브레메르의 22분 골로 졌다(유벤투스 구단 기록, 8월 23일). 상대 수비가 측면 일대일을 허용하지 않은 경기에서 프로시노네의 공격은 거의 작동하지 않았다.

US레체의 리그 원정 4경기는 2승 2패, 5득점 4실점이다. 이긴 2경기는 20위 베네치아(2-0)와 17위 우디네세(3-0)를 상대로 거뒀다. 진 2경기는 칼리아리(0-1)와 AC밀란(0-3) 원정이다. 홈에서는 1승 3패, 4득점 10실점으로 원정보다 나빴다. 홈에서 AS로마(0-4), 볼로냐(1-2), 유벤투스(0-2)를 상대로 경기를 끌어 가야 했고, 원정에서는 상대가 공을 가지는 경기를 더 자주 치렀다. 우디네세 원정에서 US레체의 점유율은 33%였고 슈팅은 17-14로 오히려 많았다. 반대로 칼리아리 원정에서는 점유율 57%와 패스 시도 502회를 기록하고도 박스 안 슈팅이 3회뿐이었다. 원정 평균 실점이 1골이라는 수치는 원정 수비가 강해서 나온 것이 아니다. US레체가 공을 갖지 않는 경기를 했을 때 실점이 적었던 결과다.

1-4. 컵대회는 오늘 판단에 거의 쓸 수 없다

프로시노네는 코파 이탈리아에서 유베 스타비아를 4-1로 이겼고, 사수올로 원정에서는 1-1로 비겼다. 사수올로 원정에서 프로시노네는 출전 시간 상위 11명을 1명도 선발로 내지 않았다. 컵 경기를 사실상 다른 선수단으로 치렀으므로 그 결과를 리그 주전 조합의 성적으로 읽을 수 없다. US레체는 시즌 첫 공식전인 팔레르모 원정 컵 경기에서 0-2로 졌다. 이 경기는 개막 전 준비 단계의 결과다.

판단 — 프로시노네 순위와 득점만 보면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이지만, 그 6위는 매 경기 2골 가까운 기대실점을 내주면서 그보다 정확하게 득점한 결과다. 홈 3연승은 진짜 성과다. 다만 상대가 측면 일대일을 허용했을 때 거둔 승리였고, 유벤투스처럼 측면을 막은 팀에게는 기회 자체를 만들지 못했다. 오늘 이 팀이 정배를 받을 만한지는 상대가 측면을 얼마나 내주는지와 팔미사니의 선방이 계속되는지에 달려 있다. 수비 수치만 보면 쉽게 이기는 경기를 기대하기 어려운 팀이다.

판단 — US레체 무승부가 없는 3승 5패는 이 팀이 이기거나 지는 경기만 해 왔다는 뜻이다. 승리 3번은 모두 16위 이하 팀을 상대로 거뒀고, 그중 두 번은 상대가 공을 가진 원정이었다. 오늘 상대는 순위로는 상위권이지만 기대 득실차로는 US레체보다 나쁜 팀이다. 그래서 역배가 나올 환경은 이름값보다 넓다. 다만 US레체가 하위권 팀을 이길 때 쓴 득점 경로가 오늘도 작동하는지는 뒤 장에서 선수 구성과 함께 따져야 한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프로시노네의 최근 공식전 10경기

날짜상대(대회·장소)결과전반
10-25아탈란타(리그·원정)4-4 무2-3
10-17사수올로(리그·홈)4-2 승3-2
10-11나폴리(리그·원정)0-3 패0-2
09-20코모(리그·홈)2-0 승2-0
09-12제노아(리그·원정)1-1 무1-0
09-06베네치아(리그·홈)3-2 승2-0
09-02사수올로(컵·원정)1-1 무1-1
08-30피오렌티나(리그·원정)3-0 승2-0
08-24유벤투스(리그·홈)0-1 패0-1
08-17유베 스타비아(컵·홈)4-1 승3-0

전반 스코어는 프로시노네 기준이다. 10월 2일 베네벤토와의 친선 경기(2-1 승)는 표에서 뺐다.

2-2. 득점은 측면 일대일과 전환에서 나왔다

프로시노네의 득점을 경기별로 열어 보면 같은 장면이 되풀이된다. 피오렌티나 원정 첫 골에서 조르지 크베르나제는 왼쪽 측면에서 은두르를 제치고 골라인까지 들어간 뒤 낮게 내줬고, 안토니오 라이몬도가 가까운 거리에서 마무리했다. 베네치아전 첫 골은 앙토니 오요노의 오른쪽 크로스를 라이몬도가 수비수의 시야 밖에서 헤더로 넣은 장면이었다. 코모전 첫 골에서는 파레스 게제미스가 오른쪽에서 공격을 시작했고, 로마노 슈미트가 박스 안에서 뒤로 내준 공을 자코모 칼로가 후방에서 들어와 곧바로 찼다. 아탈란타 원정에서는 게제미스가 오른쪽에서 슈미트의 두 번째 골, 칼로의 3-3 동점골, 알렉사 테르지치의 82분 동점골을 모두 도왔다.

두 번째 경로는 전환이다. 데이터센터 맥락 지표와 칼초레체(10월 27일)의 집계를 함께 보면, 프로시노네는 이번 시즌 역습 공격 17회와 그에 이은 슈팅 16회로 두 부문 모두 리그 1위다. 제노아 원정 선제골은 슈미트가 역습에서 중앙으로 연결하고 크베르나제가 마르칸달리를 제친 뒤 넣은 골이었다. 코모전 두 번째 골은 코모가 코너킥으로 인원을 올린 직후 슈미트와 크베르나제가 반대편 문전까지 달려가 만든 골이었다. 사수올로전 선제골은 파트리치오 마시니가 사수올로의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바콜라의 공을 빼앗아 칼로에게 연결한 장면에서 나왔다.

이 두 경로에는 공통점이 있다. 상대가 공을 가지고 전진하거나, 측면 수비수가 프로시노네의 측면 공격수와 일대일로 맞서야 하는 상황에서 득점이 나왔다는 점이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도 같은 점을 짚었다. 그는 프로시노네가 공을 오래 소유하지 않고 곧바로 다시 공격하는 수직적인 팀이며, 전환 상황에서 특히 위험하고 측면에 1대1에 강한 공격수가 둘 있다고 평가했다(칼초레체, 10월 28일). 게제미스에 대해서는 공격 방향을 쉽게 바꾸고 속도와 기술을 갖춘 완성도 높은 선수라고 했고, 크베르나제는 골문 앞에서 더 위협적이라고 말했다(투토프로시노네, 10월 28일).

2-3. 실점은 수비 조직보다 개별 실수와 후반 압박 약화에서 나왔다

프로시노네의 실점에도 반복되는 장면이 있다. 나폴리 원정에서 첫 실점은 조르조 치타디니가 호일룬과 경합하다 내준 페널티킥이었다. 아탈란타 원정의 2-2 동점골도 치타디니의 핸드볼로 선언된 페널티킥에서 나왔다. 아탈란타전 뒤 마시밀리아노 알비니 감독은 실수가 많아 상대에게 큰 기회를 허용했다고 말했다(라프레세(LaPresse), 10월 25일). 나폴리전 뒤에는 나폴리가 이길 만했지만 0-3은 지나친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0-0일 때 공격 진영에서의 선택이 틀렸고 패스가 정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풋볼 이탈리아(Football Italia), 나폴리전 뒤).

두 번째 실점 경로는 후반에 압박이 약해지는 구간이다. 베네치아전에서 프로시노네는 전반을 2-0으로 마쳤지만 후반에 압박 강도를 낮추고 베네치아의 전진을 더 허용했다. 베네치아는 하프타임에 투입한 예보아와 토니 페르난데스를 중심으로 오른쪽에서 2골을 넣어 2-2를 만들었다. 프로시노네는 83분 오요노의 전진 패스에서 시작된 공격으로 크베르나제가 결승골을 넣어 겨우 이겼다. 코모전에서도 알비니 감독은 두 번째 골 직전에 수비 위치가 낮아지고 압박이 줄었을 때 어려움을 겪었다고 인정했다. 프로시노네는 이번 시즌 리그 실점 13골 가운데 5골을 후반에 내줬다. 그중 2골이 베네치아전, 1골이 아탈란타전 후반 시작 직후였다.

2-4. 최근 5경기에서 실점이 두 배가 됐다

맥락 지표의 추세를 보면 최근 공식전 5경기의 득실은 11-10이고, 그 이전 5경기는 11-5다. 득점은 같고 실점이 두 배가 됐다. 상대 수준이 이 변화의 일부를 설명한다. 최근 5경기에는 나폴리와 아탈란타 원정이 들어 있고, 이전 5경기에는 피오렌티나·베네치아와 컵 경기 둘이 들어 있다. 그러나 상대만으로 다 설명되지는 않는다. 아탈란타전 기대실점 3.85는 이번 시즌 프로시노네가 내준 최고치이고, 그 경기에서 실점 4골 가운데 2골은 에데르송의 실수를 넘겨받은 뒤 다시 내준 것이 아니라 치타디니의 핸드볼과 차파코스타의 크로스 수비에서 나왔다. 상대가 강해진 것과 프로시노네 수비의 개별 실수가 함께 늘었다.

최근 경기 흐름에서 오늘 경기에 직접 연결되는 사실은 두 가지다. 프로시노네는 아탈란타 원정에서 체력 소모가 큰 경기를 치렀고, 알비니 감독은 에너지를 관리하려고 수비진 일부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솔로레체(SoloLecce), 10월 27일). 칼초레체는 경기 전날 저녁 기사에서 수비진 가운데 오요노만 선발이 확실하고, 치타디니·칼바니·브라칼리아 대신 몬테리시·파예드·테르지치가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칼초레체, 10월 28일 19시). 투토프로시노네의 같은 날 기사 제목은 칼바니가 회복했고 치타디니는 소집됐지만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페널티킥을 두 번 내준 치타디니가 빠지고 몬테리시가 들어오는 변화는 단순한 체력 관리 이상의 의미가 있다. 몬테리시는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펠레그리노를 상대로 먼저 움직여 공을 끊었고, 코모전에서는 골라인 앞에서 실점을 막았다.

2-5. US레체의 최근 공식전 10경기

날짜상대(대회·장소)결과전반
10-26유벤투스(리그·홈)0-2 패0-2
10-18우디네세(리그·원정)3-0 승2-0
10-11볼로냐(리그·홈)1-2 패0-1
09-21AC밀란(리그·원정)0-3 패0-1
09-13몬차(리그·홈)3-2 승3-1
09-08칼리아리(리그·원정)0-1 패0-1
09-01AS로마(리그·홈)0-4 패0-3
08-24베네치아(리그·원정)2-0 승0-0
08-18팔레르모(컵·원정)0-2 패0-2
05-25제노아(리그·홈, 지난 시즌)1-0 승1-0

전반 스코어는 US레체 기준이다.

2-6. US레체 9골 가운데 4골은 코너킥에서 나왔다

US레체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넣은 9골을 경위별로 나누면 이 팀의 공격 구조가 드러난다. 몬차전 첫 2골은 이반 일리치의 코너킥에서 나왔다. 라사나 쿨리발리가 비린델리와의 공중 경합을 이겨 첫 골을 넣었고, 티아구 가브리엘이 폴로룬쇼와 쿠아디오 사이에서 방해받지 않고 헤더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몬차의 유리치 감독은 경기 뒤 US레체가 세트피스 공격에서 더 적극적이었고 자기 팀은 수비에서 그만큼 적극적이지 못했다고 인정했다(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 9월 13일). 우디네세 원정의 2골도 코너킥이었다. 11분 안토니노 갈로의 코너킥을 키알론다 가스파르가 헤더로 넣었고, 33분에는 가스파르와 티아구 가브리엘의 헤더 연결을 코난 은드리가 가까운 거리에서 밀어 넣었다.

이 사실이 오늘 중요한 이유는 코너킥 득점에 관여한 선수 대부분이 결장하거나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데 있다. 가스파르는 유벤투스전 추가시간 두 번째 경고로 퇴장당해 2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칼초단골로(Calciodangolo)가 전한 스카이 스포츠 보도, 10월 28일). 쿨리발리는 우디네세전 전반 막판 오른쪽 허벅지 근육 문제로 교체된 뒤 돌아오지 못했고, 몬차전 코너킥을 찬 일리치는 왼쪽 대퇴직근 손상으로 수술을 받았다(칼초레체, 10월 28일). 티아구 가브리엘은 유벤투스전 60분에 무릎을 다쳐 교체됐고, 10월 28일 마지막 훈련에서야 경기장에 돌아왔다. 코너킥 4골에 직접 관여한 선수 가운데 오늘 출전이 확실한 선수는 키커 갈로다. 우디네세전 코너킥 득점자 은드리도 발 부상으로 10월 28일 훈련을 하지 못했다(칼초레체, 10월 28일).

2-7. 전반에 뒤진 리그 5경기는 모두 졌다

US레체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전반을 뒤진 채 마친 5경기(유벤투스, 볼로냐, AC밀란, 칼리아리, AS로마)를 모두 졌고, 그 5경기에서 넣은 골은 1골이다. 볼로냐전 64분 다닐루 베이가의 크로스에 상대 골키퍼 페시나가 잘못 나온 사이 아마르 파타가 헤더로 넣은 골이다. 이 득점도 페시나의 판단 실수가 크게 작용했다.

뒤진 경기에서 추격하지 못한 이유는 경기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된 장면이 있다. AC밀란 원정에서 US레체는 수비할 때 5-4-1에 가까운 형태로 중앙을 막았지만, 10분과 14분 2차례 수비 뒤로 직접 보낸 패스를 허용했고 두 번째에 풀리시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선제골 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일리치와 슈툴리치에게 더 전진해 압박하라고 요구했지만, 공격수와 미드필더가 함께 전진하지 못해 공을 되찾은 뒤에도 앞으로 보내지 못했다. 그날 US레체의 패스 성공률은 81%로 AC밀란의 91%보다 낮았고 슈팅은 6개였다. 볼로냐전에서는 전반 유효슈팅이 하나도 없었다. 레체프리마(LeccePrima)는 볼로냐의 첫 골 장면에서 공이 갈로 쪽으로 넘어왔을 때 볼로냐가 그쪽에서 수적 우위를 얻었다고 평가했다(레체프리마, 10월 11일). 유벤투스전에서는 전반 29분 더글라스 루이스의 프리킥이 수비 뒤로 침투한 맥케니에게 닿아 선제골이 됐고, 41분 더글라스 루이스의 슈팅에 두 번째 실점을 했다.

반대로 이긴 3경기는 모두 US레체가 먼저 득점한 경기다. 전반을 앞선 우디네세전과 몬차전은 모두 이겼고, 베네치아전은 전반 0-0에서 후반에 득점해 이겼다. 전반을 뒤진 리그 5경기는 모두 졌으며 그 5경기에서 넣은 골은 1골이다. 이 분포를 법칙처럼 읽을 수는 없지만, 먼저 실점한 뒤 공을 가지고 상대 수비를 공략해야 했던 경기에서는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

2-8. 유벤투스전 후반은 다른 팀이었다

다만 최근 경기에서 US레체가 경기 중에 달라진 장면도 있다. 유벤투스전 후반이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하프타임에 카바 대신 자밀 지베르트, 파타 대신 조엘 몬테이루를 넣었고, 후반에 3-4-2-1로 바꿔 상대의 넓이를 줄이고 대인 압박을 강화했다(투토메르카토웹(TUTTOmercatoWEB), 10월 25일). 유벤투스의 스팔레티 감독도 후반에 자기 팀이 뒤로 물러났다고 인정했다. US레체의 기대득점은 전반 0.24에서 후반 0.70으로 올랐고 유벤투스의 기대득점은 0.81에서 0.26으로 내려갔다. 득점은 없었지만 경기 내용은 바뀌었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경기 뒤 스리백이 앞으로도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지금은 미드필더가 적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우디네세 원정 3-0도 같은 방식으로 읽을 수 있다. US레체는 코너킥 2골로 앞선 뒤, 뒤진 우디네세가 공격 인원을 늘리자 상대 수비 뒤 공간을 이용해 역습했다. 점유율은 33%였지만 박스 안 슈팅은 15-7, 유효슈팅은 11-2로 앞섰다. 빌럼 괴벨스는 이 경기에서만 큰 기회를 4번 놓쳤고, 86분 교체로 들어간 지베르트가 공을 빼앗아 전진한 뒤 세 번째 골을 넣었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US레체는 공을 갖지 않는 상황에서 상대가 전진할 때 가장 위협적이었다.

판단 — 프로시노네 최근 경기에서 프로시노네는 측면 일대일과 전환으로 거의 매 경기 2골 안팎을 넣었고, 그 경로는 상대 수준이 높아져도 유지됐다. 아탈란타 원정에서도 4골을 넣었다. 문제는 실점이다. 최근 5경기 실점이 이전 5경기의 두 배가 됐고, 그중 상당수는 페널티킥과 후반 압박 약화라는 프로시노네 자신의 문제에서 나왔다. 오늘 수비진을 바꾸는 선택은 그 문제를 줄일 수도 있지만, 새 조합이 함께 뛴 표본은 적다. 정배를 받을 근거는 공격 쪽에 있고, 정배를 위협하는 근거는 수비 쪽에 있다.

판단 — US레체 US레체는 이번 시즌 이긴 3경기에서 모두 먼저 득점했고, 먼저 실점한 경기에서는 지는 경우가 많았다. 선제골의 대표 경로였던 코너킥은 오늘 득점에 관여했던 가스파르·쿨리발리·티아구 가브리엘과 키커 일리치가 빠지거나 출전이 불확실해 약해졌다. 먼저 득점할 다른 경로로는 유벤투스전 후반처럼 형태를 바꿔 압박하는 방식과 우디네세전처럼 상대 전진 뒤에 역습하는 방식이 있다. 오늘 상대는 공을 오래 갖지 않는 팀이어서 두 번째 경로가 생기는 상황도 적을 수 있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프로시노네는 리그를, US레체도 리그를 우선한다

두 팀 모두 대회 우선순위는 분명하다. 프로시노네는 코파 이탈리아 사수올로 원정에서 주전 11명을 모두 쉬게 했다. 리그 경기에서는 알비니 감독이 선발을 거의 바꾸지 않았다. 나폴리전과 아탈란타전의 선발 11명이 같았고, 코모전은 치타디니 대신 몬테리시가 나선 것만 달랐다. 그래서 오늘 수비진 두 자리를 바꾸는 검토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보기 드문 선택이다. 4일 뒤와 3일 뒤로 이어지는 3연전이 그 이유다. 팔미사니도 경기 간격이 짧은 3연전이 쉽지 않지만 남은 2경기가 홈이라는 점이 다행이라고 말했다(투토프로시노네, 10월 28일).

US레체의 사정은 더 급하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다음 경기가 이어진다는 점을 알고 최선의 선발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칼초레체, 10월 28일). 그러나 바꿀 선수가 많지 않다. 칼초레체는 지베르트와 함께 몸에 이상이 없는 중앙 수비수는 장뿐이며, 스콧은 세리에A 출전 기록이 없다고 전했다(칼초레체, 10월 28일). US레체가 제노아전을 위해 오늘 선수를 아끼기는 어렵다.

3-2. 장소에 따라 경기 방식이 달라지는 이유

프로시노네는 홈과 원정에서 공을 다루는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다. 홈 베네치아전 점유율이 38%, 홈 코모전이 36%, 홈 사수올로전이 41.9%였다(사수올로전은 영국 공영방송(BBC) 수집값으로 최종 통계인지는 불분명하다). 원정 피오렌티나전도 41%였다. 프로시노네는 홈에서도 공을 상대에게 넘기고 빠르게 공격하는 팀이다. 홈과 원정의 차이는 경기 방식보다 실점 장소에서 나타난다. 리그 홈 4경기 실점은 5골이고 원정 4경기 실점은 8골이다. 원정 실점 8골 가운데 7골은 나폴리·아탈란타라는 공격력이 강한 두 팀에게 내줬다. 장소보다는 상대가 프로시노네의 높은 압박을 뚫어 낼 기술을 가졌는지가 실점의 크기를 정했다.

US레체는 홈과 원정에서 다른 팀처럼 보인다. 원정 4경기 실점은 4골, 홈 4경기 실점은 10골이다. 이 차이를 만든 원인은 장소 자체가 아니라 상대 구성이다. US레체가 홈에서 상대한 팀은 AS로마, 몬차, 볼로냐, 유벤투스였고, 이 중 몬차를 빼면 모두 공을 오래 가지며 측면과 중앙을 번갈아 공략하는 팀이었다. 원정에서 상대한 팀 가운데 베네치아와 우디네세는 US레체를 상대로 공을 가지고 경기를 끌어 가야 했다. 오늘 US레체는 원정팀이지만, 상대가 공을 오래 갖지 않는 프로시노네라는 점에서 이번 시즌의 원정 경기들과 조건이 다르다.

3-3. 프로시노네는 전반에, US레체는 전반에 실점한다

구간프로시노네 득점·실점US레체 득점·실점
전반12 · 85 · 9
후반5 · 54 · 5

경기 결과의 전반·후반 스코어를 더한 값이다(리그 8경기). 칼초레체의 집계로 프로시노네는 이번 시즌 첫 30분에 9골, 전반에 12골을 넣어 두 부문 모두 리그 1위다. US레체는 첫 30분에 8골을 내줘 리그에서 가장 많이 실점했다(칼초레체, 10월 27일). 숫자가 정면으로 맞물린다.

다만 이 맞물림을 그대로 오늘 결과로 옮기면 안 된다. 프로시노네의 전반 득점이 많은 이유는 경기 초반의 높은 압박에 있다. 사수올로전 9분 선제골, 아탈란타전 시작 직후 에데르송의 패스 실수를 받은 선제골이 그 예다. 그런데 이 득점은 상대가 후방에서 짧은 패스로 공을 돌릴 때 나왔다. US레체의 첫 30분 실점도 경위가 제각각이다. AS로마전 4분 실점은 가스파르의 후방 패스 실수에서, AC밀란전 14분 실점은 수비 뒤로 넘어온 긴 패스에서, 볼로냐전 17분 실점은 측면 크로스에서 나왔다. US레체가 이번 시즌 후방에서 공을 오래 돌리다 잃은 장면은 AS로마전 첫 실점 정도다. 오늘 US레체가 롱볼과 측면 전개로 프로시노네의 압박을 넘긴다면, 프로시노네의 첫 30분 득점 경로 가운데 압박 탈취는 줄어든다. 그 경우에도 남는 경로는 측면 일대일이다.

프로시노네의 후반에는 다른 특징이 있다. 전반을 앞선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뒀지만, 그 5경기 가운데 베네치아전과 사수올로전에서 각각 2실점을 했다. 베네치아전에서는 2-0에서 2-2까지 따라잡혔다. 프로시노네가 앞서도 경기를 조용히 끝내지 못한다는 뜻이다. 팔미사니가 경기를 관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 이유가 이 장면들이다.

US레체의 3승 5패에는 무승부가 없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도 이 사실을 언급했다. 1골 차 경기는 3번으로, 몬차전 3-2 승리와 볼로냐전 1-2 패배, 칼리아리전 0-1 패배가 있었다. 볼로냐전에서는 1-1 동점을 만든 뒤 75분 볼로냐의 전환 공격에 결승골을 내줬다. 칼리아리전에서는 86분 상대 골키퍼의 패스 실수로 동점 기회를 얻었지만 마무리하지 못했다. 무승부가 없다는 결과만으로 경기 내내 비등한 흐름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뒤진 2경기의 동점 또는 재동점 기회는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3-4. 점수 차 분포가 말해 주는 것과 말해 주지 못하는 것

구분(리그 8경기)프로시노네US레체
무승부20
1골 차23
2골 차22
3골 차 이상23
총 2골 이하33
총 3골23
총 4골 이상32

프로시노네의 3골 차 이상 2경기는 피오렌티나 원정 3-0 승리와 나폴리 원정 0-3 패배다. 피오렌티나전 3골은 측면 돌파, 칼로의 코너킥에 이은 가브리엘레 브라칼리아의 헤더, 후방에서 단숨에 넘어온 패스를 받은 라이몬도의 슈팅이라는 서로 다른 세 경로에서 나왔다. 반면 나폴리전 0-3에서 세 번째 골은 90+4분에 나왔다. 그 전까지 점수는 2-0이었다. 3골 차라는 숫자가 2경기의 전혀 다른 흐름을 하나로 묶고 있다. 피오렌티나전은 프로시노네가 상대 수비 불안을 세 번 공략한 경기였고, 나폴리전은 프로시노네가 반격하면서도 마무리하지 못하다가 막판에 점수 차가 벌어진 경기였다.

US레체의 3골 차 이상 3경기 가운데 2경기는 AS로마(0-4)와 AC밀란(0-3)에게 진 경기다. AS로마전에서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익숙하지 않은 스리백을 선택했다가 25분 안에 3골을 내줬고, 후반 시작과 함께 포백으로 돌아갔다. 나머지 1경기는 우디네세 원정 3-0 승리다. 이 분포는 US레체가 상위권 팀에게는 크게 지고 하위권 팀에게는 크게 이긴 팀이라는 사실까지만 보여 준다. 오늘 상대 프로시노네는 순위로는 상위권이고 기대 득실차로는 하위권 수준이다. 이런 상대를 만났을 때 US레체의 점수 차가 어느 쪽으로 기울지는 이 분포만으로 알 수 없다.

총득점 분포도 마찬가지다. 프로시노네의 4골 이상 3경기(아탈란타 4-4, 사수올로 4-2, 베네치아 3-2)에는 상대 골키퍼 무리치의 연속 처리 실수, 에데르송의 패스 실수, 치타디니의 핸드볼이 섞여 있다. 그 실수들이 오늘도 같은 횟수로 나온다고 볼 근거는 없다. 반대로 프로시노네가 매 경기 1.88 이상의 기대실점을 내줬다는 사실은 상대에게도 득점 기회가 생겼음을 보여 준다. 이번 시즌 프로시노네의 리그 8경기 가운데 양 팀이 모두 득점하지 않은 경기는 코모전·피오렌티나전·유벤투스전·나폴리전 4경기다. 이 4경기 모두 상대 기대득점은 2를 넘었다. 그중 프로시노네가 무실점한 코모전과 피오렌티나전은 상대의 기회가 없었던 경기가 아니었다. 팔미사니의 선방과 상대의 마무리 실패가 실점을 막았다.

3-5.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의 흐름

팀(리그 기간)기대득점기대실점실제
프로시노네 최근 5경기9.0012.8911-10
프로시노네 첫 3경기3.426.486-3
US레체 최근 5경기6.868.127-9
US레체 첫 3경기4.006.932-5

표의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은 데이터센터가 이번 시즌 리그 경기별 값을 합산한 수치다.

분포에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프로시노네의 기대실점 하한이다. 리그 8경기 가운데 가장 낮은 기대실점이 제노아전의 1.88이다. 프로시노네는 어떤 상대를 만나도 경기당 2골 가까운 기회를 내줬다. 기대득점은 0.41(유벤투스전)에서 2.18(코모전)까지 폭이 넓다. 공격은 상대에 따라 크게 달라지고 수비는 상대와 상관없이 일정하게 기회를 내준다. 최근 5경기에서는 기대득점이 경기당 1.80으로 첫 3경기(1.14)보다 늘었다. 라이몬도와 크베르나제, 게제미스, 슈미트의 조합이 자리 잡으면서 공격이 더 자주 박스 안까지 들어갔다.

US레체는 기대득점 폭이 0.21(AC밀란전)에서 3.40(우디네세전)까지로 프로시노네보다 넓다. 기대실점은 0.55(우디네세전)에서 3.27(AS로마전)까지다. US레체는 어떤 경기를 하느냐에 따라 공격과 수비가 함께 바뀌는 팀이다. 상대가 공을 가지고 전진한 우디네세전에서는 기대득점이 높고 기대실점이 낮았다. 상대가 공을 지배한 AS로마전과 AC밀란전에서는 반대였다. 최근 5경기의 기대실점이 경기당 1.62로 첫 3경기(2.31)보다 낮아진 점은 수비가 조금 정리됐다는 신호다. 그러나 그 5경기 실점 9골 가운데 유벤투스전 2골은 기대실점 1.07에서 나왔다. 더글라스 루이스의 프리킥 연결과 페널티 지역 가장자리 슈팅이라는 높은 효율의 득점이었다. 기대실점이 낮아도 세트피스와 중거리 한 방에 실점하는 장면은 남아 있다.

이 표가 오늘 경기에 대해 말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프로시노네의 기대실점 대부분은 프로시노네보다 공격 선수의 질이 높거나 공을 오래 가지는 상대(아탈란타, 나폴리, 코모, 유벤투스)에게서 나왔다. US레체는 이번 시즌 공을 오래 가지는 경기에서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 그래서 프로시노네의 평균 기대실점을 US레체의 공격에 그대로 붙일 수는 없다. 반대로 US레체의 경기당 기대실점 1.88도 프로시노네처럼 수직적으로 공격하는 상대를 만났을 때의 값이 아니다. 오늘 이 차이가 이어지려면, 프로시노네가 공을 넘겨줘도 US레체가 그 공으로 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이번 시즌의 패턴이 유지돼야 한다.

3-6. 상대 수준별 성적과 순위표 밖의 프로시노네

맥락 지표의 상대 수준별 성적에서 프로시노네는 이번 시즌 하위권 팀에게 3전 3승(10득점 4실점), 중위권 팀에게 4경기 2무 2패(5득점 9실점), 상위권 코모에게 1승을 거뒀다. US레체는 하위권 3전 3승, 중위권 4경기 1승 3패(지난 시즌 마지막 제노아전 포함), 상위권 2전 2패다. 순위로만 보면 오늘은 US레체가 이번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상위권 상대와의 원정이다.

반대 방향의 기록도 있다. 칼초레체에 따르면 US레체는 최근 세리에A에서 승격팀을 상대로 치른 6경기를 모두 이겼다. 구단 기록이다(칼초레체, 10월 27일). 프로시노네는 승격팀이다. 그런데 이 6연승의 최근 2경기 내용을 보면 기록만큼 확실하지 않다. 몬차전 3-2 승리에서 US레체는 점유율 41%, 슈팅 7-14, 기대득점 1.08 대 2.79(또는 2.62)로 밀렸다. 코너킥 2골과 팔코네의 6차례 선방으로 이긴 경기였다. 베네치아 원정 2-0 승리도 기대득점은 2.70 대 2.05였다. 승격팀이라는 공통점보다 그 팀이 경기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프로시노네는 이번 시즌 몬차나 베네치아와 달리 공을 상대에게 넘기고 전환으로 득점하는 팀이다.

맞대결 기록도 같은 방식으로 읽어야 한다. 데이터센터가 보유한 맞대결 4경기는 2021년 11월(세리에B, 0-0)부터 2024년 3월(세리에A, 1-1)까지이고 프로시노네는 2무 2패다. 여러 매체는 범위를 넓혀 프로시노네가 세리에A·B·C를 통틀어 최근 6차례 맞대결에서 US레체를 이기지 못했다고 전했다(칼초단골로, 10월 28일 · 칼초레체, 10월 27일). 2024년 3월 1-1 경기의 프로시노네 감독은 지금 US레체를 이끄는 디 프란체스코였다. 감독과 선수단이 모두 바뀐 경기 기록이므로 오늘 경기의 근거로서 비중은 작다.

3-7. 압박 이후의 공격과 세트피스

칼초레체에 따르면 US레체는 공격 지역에서 공을 65회 되찾아 인테르와 함께 리그 3위였다. 하지만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은 뒤 시도한 슈팅은 6회였고, 그 상황에서 득점은 없었다(칼초레체, 10월 27일). US레체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자주 되찾았지만 이를 슈팅으로 연결한 횟수는 적었다. AC밀란전에서 공을 되찾은 뒤 전진이 늦었던 장면도 같은 문제를 보여 준다.

세트피스도 숫자로 다 나타나지 않는다. US레체가 코너킥으로 4골을 넣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득점에 필요한 선수들의 높이와 위치 선정이 오늘 어떤 조합으로 대체될지는 수치로 알 수 없다. 프로시노네의 세트피스 수비도 마찬가지다. 프로시노네는 제노아 원정에서 코너킥으로 동점골을 내줬다. 피오렌티나전에서는 칼로의 코너킥을 브라칼리아가 헤더로 넣었다. 양쪽 모두 세트피스를 득점 경로로 쓰지만 표본은 몇 장면뿐이다.

종합하면 두 팀은 공을 가진 시간보다 공을 잃고 되찾는 순간에 강한 팀이다. 프로시노네는 그 순간을 득점으로 바꾸는 능력이 리그 최상위권이고, US레체는 공을 되찾는 횟수는 많지만 득점으로 바꾸는 능력이 약하다. 오늘 경기의 성격은 어느 팀이 공을 더 오래 갖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판단 — 프로시노네 시즌 프로파일로 보면 프로시노네는 이름값보다 순위가 높은 팀이다. 기대 득실차 -6.95는 6위 팀의 수치가 아니다. 그러나 이 팀은 기대득점이 잡아내지 못하는 방식으로 득점한다. 측면 일대일을 이긴 뒤 박스 안으로 보내는 낮은 공과 전환 상황의 빠른 침투에서 높은 마무리 효율을 보였다.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인지 묻는다면, 공격의 질은 정배에 걸맞고 수비의 내용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답이다. 앞서도 경기를 조용히 끝내지 못하는 경향이 결과를 흔드는 요소다.

판단 — US레체 US레체의 시즌 프로파일은 상대 성향에 따라 크게 흔들린다. 공을 넘겨받는 경기에서는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상대가 공을 가지고 전진하는 경기에서는 역습과 세트피스로 득점했다. 오늘 상대는 공을 오래 갖지 않는 팀이라 US레체가 원하지 않는 역할, 곧 공을 가지고 경기를 끌어 가는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 역배의 환경을 묻는다면 상대 수비가 매 경기 기회를 내준다는 점은 유리하다. 하지만 US레체가 그 기회를 만들 경로와 세트피스 득점의 주역이 동시에 약해졌다는 점은 불리하다.

4. 감독 및 전술

4-1. 알비니는 바꾸지 않는 감독이고, 디 프란체스코는 경기 중에 바꾸는 감독이다

알비니 감독은 지난해 7월 부임한 뒤 같은 정체성을 유지해 왔다. 코모전 뒤 그는 이번 시즌 경기력을 그때부터 이어진 48경기의 정체성과 연결했다. 리그 선발은 거의 고정이다. 4-2-3-1을 기본으로 팔미사니, 오요노·칼바니·치타디니(또는 몬테리시)·브라칼리아, 마시니·칼로, 게제미스·슈미트·크베르나제, 라이몬도가 나섰다. 아탈란타 원정 뒤에도 그는 대등하게 맞서려고 왔고 4골을 넣고도 이기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수비를 4명으로 서든 3명으로 서든 중요한 것은 팀의 정체성이라는 말도 덧붙였다(파치 디 판타(Pazzi di Fanta), 10월 25일). 상대가 강해도 내려서지 않는 감독이다.

알비니 감독의 경기 중 조정은 한 방향으로 반복된다. 나폴리 원정에서는 0-2로 뒤진 후반 시작과 함께 마시니를 빼고 테르지치를 넣어 왼쪽 크로스를 늘렸다. 아탈란타 원정에서도 2-3으로 뒤진 하프타임에 브라칼리아 대신 테르지치를 넣었고, 테르지치는 82분 동점골을 넣었다. 제노아 원정에서는 경고를 받은 치타디니를 하프타임에 몬테리시로 바꿨다. 측면 공격수 교체는 대체로 57~63분 사이에 이뤄졌다. 베네치아전에서는 57분 피니와 슈미트를 게제미스와 치켈라로, 나폴리전에서는 63분 게제미스와 라이몬도를 피니와 토마스 밥체크로 바꿨다. 뒤질 때는 왼쪽 측면에 공격 자원을 더하고, 체력이 떨어지는 60분 전후에는 측면 공격수를 바꾼다. 다만 베네치아전처럼 측면 공격수 교체 뒤 압박이 유지되지 않은 경기도 있었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4-3-3을 기본으로 쓰지만 형태를 자주 바꾼다. 유벤투스전을 앞둔 주에는 서로 다른 두 전술 체계로 뛰는 두 팀을 번갈아 시험했다고 밝혔고, 전술 체계는 선수의 특성이 정한다고 말했다(피아네타레체(PianetaLecce), 10월 24일). AS로마전에서는 스리백으로 시작했다가 0-3이 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포백으로 돌아갔다. 유벤투스전에서는 반대로 포백으로 시작해 후반에 3-4-2-1로 바꿨다. 하프타임 교체를 2명씩 하는 경우가 많다. AS로마전(티아구 가브리엘·호르터 대신 은드리·말레), 유벤투스전(카바·파타 대신 지베르트·몬테이루)이 그 예다. 10월 28일 회견에서 그는 첫 1분의 선발만이 아니라 경기 중에 쓸 해법까지 함께 보고 선발을 정한다고 말했다(칼초레체, 10월 28일).

4-2. 오늘 디 프란체스코의 선택지는 수비수 부족에 묶여 있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이 유벤투스전 뒤 스리백을 해법으로 언급한 이유는 미드필더 부족이었다. 쿨리발리, 일리치, 메돈 베리샤가 빠진 중원에 남은 선수는 우마르 응곰, 유세프 말레, 모하메드 카바와 출전 시간이 적은 고르터, 간델만 등이다. 스리백은 미드필더 1명을 수비수로 바꿔 중원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그런데 오늘은 그 수비수가 부족하다. 가스파르는 출전 정지이고, 티아구 가브리엘과 코리 은다바는 10월 28일 최종 훈련 전후에야 돌아왔다(칼초레체, 10월 28일). 몸 상태에 문제가 없는 중앙 수비수는 지베르트와 장뿐이다. 스리백을 쓰려면 회복이 덜 된 선수를 넣거나, 세리에A 출전 기록이 없는 스콧을 써야 한다.

이 제약은 경기 전체 운영에 영향을 준다. 포백으로 시작하면 중원 세 자리를 응곰·말레·카바로 채워야 한다. 이 조합은 유벤투스전 선발 중원과 같다. 그 경기에서 US레체는 전반 기대득점 0.24에 그쳤고 하프타임에 카바를 뺐다. 스리백으로 시작하면 중앙 수비 3명 가운데 적어도 1명은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선수다. 어느 쪽을 택해도 약한 자리가 생긴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이 경기 중 형태를 바꾸는 방식에 익숙하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바꿀 선수가 적다는 점이 그 장점을 줄인다.

4-3. 측면 수비 부담은 오늘 US레체의 가장 큰 문제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유벤투스전 뒤 파타와 은드리에게 산티아고 피에로티만큼의 수비 가담을 요구할 수 없고, 그렇게 하면 수비에서 위험해진다고 말했다(투토메르카토웹, 10월 25일). 피에로티는 오른쪽 발목 복사뼈 골절로 빠진다. 오늘 US레체의 측면 공격수는 파타·몬테이루·은드리 가운데서 나오고, 파타와 은드리는 각각 정강이 타박과 발 부상으로 훈련을 걸렀다. 측면 공격수의 수비 가담이 줄면 측면 수비수 혼자 상대 측면 공격수를 막아야 하는 장면이 늘어난다.

프로시노네의 측면 배치를 대입하면 두 개의 일대일이 나온다. 프로시노네 오른쪽의 게제미스는 US레체 왼쪽 수비수 갈로를 상대한다. 볼로냐전에서 레체프리마는 공이 갈로 쪽으로 넘어왔을 때 볼로냐가 수적 우위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게제미스는 아탈란타전에서 오른쪽에서만 도움 3개를 기록했고, 그 뒤에서는 오요노가 전진해 크로스와 침투 패스를 넣는다. 베네치아전 선제골은 오요노의 오른쪽 크로스에서, 결승골은 오요노의 중앙 전진 패스에서 시작됐다. 갈로 앞에 수비 가담이 약한 측면 공격수가 서면, 갈로는 게제미스와 오요노 2명을 상대해야 할 수 있다.

프로시노네 왼쪽의 크베르나제는 US레체 오른쪽 수비수 다닐루 베이가를 상대한다. 크베르나제는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이번 시즌 공식전 5골 2도움, 평점 7.47로 프로시노네 선수 가운데 평점이 가장 높다. 피오렌티나전에서 은두르를 제치고 골라인까지 들어가 선제골을 만들었고, 나폴리전에서는 라파 마린을 계속 어렵게 했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Eurosport), 10월 11일). 베이가는 US레체의 이번 시즌 810분을 모두 뛴 선수이고 볼로냐전 동점골과 몬차전 세 번째 골을 도운 공격 자원이다. 그러나 AC밀란전에서는 사엘레마커르스가 왼쪽에서 그의 수비 부담을 키웠고, AS로마전에서는 웨슬리의 가속에 밀렸다. 베이가가 공격에 가담하면 크베르나제가 그 뒤 공간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나올 수 있다. 베이가가 수비에 머물면 US레체의 몇 안 되는 측면 공격 경로가 줄어든다.

4-4. 공을 누가 갖느냐가 두 감독의 전술을 시험한다

팀경기점유율결과
프로시노네코모(홈)36%2-0 승
프로시노네베네치아(홈)38%3-2 승
프로시노네피오렌티나(원정)41%3-0 승
프로시노네사수올로(홈)41.9%4-2 승
US레체우디네세(원정)33%3-0 승
US레체AS로마(홈)34%0-4 패
US레체몬차(홈)41%3-2 승
US레체유벤투스(홈)42%0-2 패
US레체칼리아리(원정)57%0-1 패

수집값이며 최종 통계 여부는 경기마다 다르다(사수올로전은 영국 공영방송, 몬차전은 포트몹(FotMob) 수집값).

이 표가 이 경기의 핵심 쟁점을 보여 준다. 두 팀 모두 공을 상대에게 넘기는 경기에서 결과를 냈다. 프로시노네의 리그 4승은 모두 점유율 42% 이하의 경기였다. US레체가 공을 더 많이 가진 칼리아리 원정에서는 박스 안 슈팅 3회로 0-1로 졌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프로시노네가 넓이와 뒷공간을 쓰는 유벤투스와 전혀 다른 팀이라고 평가했다. derbyderbyderby.it는 US레체가 선수 사이 간격을 좁혀 수비수를 돕고 역습할 기회가 오면 공격수를 찾아야 한다고 분석했다(derbyderbyderby.it, 10월 28일). US레체가 내려서서 역습을 노리면 프로시노네는 공을 가지고 경기를 끌어 가야 한다.

프로시노네가 공을 가지고 경기를 끌어 간 경기의 표본은 적다. 홈 유벤투스전에서는 기대득점 0.41에 그쳤다. 다만 유벤투스는 수비진의 질이 US레체보다 높은 상대였다. 제노아 원정에서는 공을 더 오래 가졌다는 기록이 있고, 슈팅 26개를 했지만 1골에 그쳤다. 프로시노네가 공을 오래 가지면 측면 일대일은 여전히 만들 수 있지만 전환 공격의 기회는 줄어든다. 그 경우 득점 경로는 게제미스·크베르나제의 일대일과 라이몬도의 박스 안 마무리, 그리고 칼로의 세트피스로 좁혀진다.

반대로 US레체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면 경기는 프로시노네가 원하는 방향으로 간다. 프로시노네는 공을 오래 돌리지 않고 수직으로 보내는 팀이라, US레체의 압박을 넘기면 곧바로 수비 뒤 공간이 생긴다. US레체가 공을 되찾는 횟수는 리그 3위지만 되찾은 뒤의 슈팅이 적다는 점을 함께 보면, 압박 경기는 US레체에 공을 되찾을 기회보다 뒷공간을 내줄 위험을 더 많이 준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이 수비 형태를 낮추고 간격을 좁히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근거다.

4-5. 득점 경로와 실점 경로가 만나는 곳

프로시노네의 득점 경로는 측면, 전환, 세트피스 순으로 비중이 크다. 라이몬도는 이번 시즌 공식전 8골을 넣었고, 그 대부분은 박스 안 첫 터치 슈팅과 헤더였다. 피오렌티나전 첫 골, 베네치아전 2골, 사수올로전 해트트릭의 마지막 골이 모두 측면 크로스나 문전 혼전에서 나왔다. 그는 나폴리전에서 칼로의 코너킥과 테르지치의 크로스로 헤더를 4번 시도했다. 칼로의 세트피스는 피오렌티나전 브라칼리아의 헤더 득점도 만들었다.

US레체의 실점 경로는 이와 정확히 겹친다. 볼로냐전 2실점은 모두 캄비아기의 왼쪽 크로스에서 나왔고, 결승골 장면에서는 레체프리마가 에넴을 향한 낮은 공에 중앙의 응곰이 대응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레체프리마, 10월 11일). 칼리아리전 실점은 코너킥에서 말디니를 놓친 장면이었다. 당시 판타칼초는 가스파르와 티아구 가브리엘의 지역 방어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오늘은 그 두 선수마저 빠지거나 불확실하다. 공중볼 수비를 이끌던 선수가 빠진 자리에 지베르트와 장이 들어간다. 지베르트는 볼로냐전에서 피콜리와의 경합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유로스포츠 이탈리아, 10월 11일), 장은 이번 시즌 디 프란체스코 감독 아래에서 리그 출전 기록이 없다.

US레체의 득점 경로는 프로시노네의 실점 경로와 덜 겹친다. 프로시노네는 이번 시즌 측면 크로스보다 페널티킥과 개인 실수, 후반 압박 약화로 실점했다. 페널티킥 두 번은 모두 치타디니가 관여했는데, 치타디니는 오늘 벤치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US레체의 남은 득점 경로는 베이가의 오른쪽 크로스와 파타의 헤더(볼로냐전), 갈로의 코너킥, 후반에 형태를 바꾼 뒤의 압박이다. 공격수 득점은 적다. 선수 기록표에서 괴벨스는 이번 시즌 381분 동안 득점이 없고, 우디네세전에서만 큰 기회를 4번 놓쳤다. US레체의 이번 시즌 리그 득점 가운데 수비수 득점이 적어도 4골(티아구 가브리엘 2, 가스파르 1, 지베르트 1)이다.

프로시노네의 수비 약점이 US레체의 공격과 만나는 지점은 후반이다. 프로시노네는 3연전의 두 번째 경기를 치르고, 수비진 일부를 바꾼다. 앞서도 후반에 압박이 약해지는 장면이 반복됐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하프타임에 형태와 선수를 바꿔 후반 내용을 끌어올린 경기가 있다. 유벤투스전 후반과 볼로냐전 후반이 그 예다. 볼로냐전 뒤 그는 후반에 팀의 신체적·정신적 상태가 좋아졌지만 전반에는 더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US레체가 전반을 버티고 동점이나 1골 차를 유지한 채 후반에 들어가면 경기 성격이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이번 시즌 US레체는 그 상황에서 동점이나 역전까지 간 적이 없다.

4-6. 비슷한 유형의 상대에게 어떻게 대응했나

프로시노네가 이번 시즌 만난 상대 가운데 US레체처럼 4-3-3을 쓰며 내려설 수 있는 팀은 나폴리와 유벤투스다. 2경기 모두 졌지만 두 팀의 선수 구성은 US레체와 다르다. 나폴리전에서 프로시노네는 초반 코너킥 헤더와 크베르나제의 돌파로 맞섰고, 0-2가 된 뒤에도 라이몬도의 헤더와 슈미트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했다. 그러나 기대득점은 1.01이었고 슈팅 17개 중 유효슈팅은 1개였다. 치타디니가 내준 페널티킥도 실점에 영향을 줬지만, 프로시노네가 상대 수비를 충분히 공략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US레체가 프로시노네처럼 수직적으로 공격하는 팀을 상대한 사례는 우디네세와 몬차 정도다. 몬차전에서 US레체는 공을 41%만 가졌지만 몬차의 측면 공격을 팔코네의 선방으로 버텼고, 세트피스로 이겼다. 몬차의 측면 전개로 20분 실점했고, 전반 후반에도 바렐라·로빈슨·콜파니에게 기회를 내줬다. 몬차보다 측면 일대일이 강한 프로시노네를 상대로 같은 방식으로 버티려면 팔코네의 선방이 다시 필요하다. 팔코네는 칼리아리전 8번, 몬차전 6번 선방하며 이번 시즌 여러 경기에서 점수 차를 줄였다.

판단 — 프로시노네 알비니 감독의 전술은 오늘 상대의 약한 자리와 정확히 맞물린다. 측면 공격수 둘의 일대일이 수비 가담이 약한 US레체 측면과 만나고, 라이몬도의 박스 안 마무리가 공중볼 수비의 핵심을 잃은 US레체 중앙과 만난다. 이 상성은 순위나 최근 성적이 아니라 오늘의 선수 구성에서 나온다. 걸리는 점은 US레체가 내려서서 공을 넘겨줄 때다. 프로시노네가 공을 오래 가진 경기의 표본은 적고 그 내용도 좋지 않았다. 수비진 두 자리 교체와 3연전 체력 부담은 이 팀의 오래된 약점인 후반 압박 약화를 키울 수 있다.

판단 — US레체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경기 중 형태를 바꿔 내용을 끌어올리는 능력을 보여 줬다. 그러나 오늘은 그 조정에 쓸 선수가 부족하다. 스리백에 필요한 중앙 수비수, 중원을 채울 미드필더, 측면 수비를 도울 측면 공격수가 모두 모자란다. US레체가 프로시노네를 이기는 전개는 프로시노네가 공을 가지고 경기를 끌어 가야 할 때 전반을 버티고, 후반에 형태를 바꿔 프로시노네의 압박 약화를 공략하는 경우다. 그 경로는 존재하지만 이번 시즌 US레체가 실제로 끝까지 이어 간 적은 없다.

5. 상대전적

5-1. 최근 두 번의 세리에A 맞대결은 골키퍼의 실수와 페널티킥으로 승부가 났다

날짜 · 대회결과득점 경위
2024-03-03 · 세리에A프로시노네 1-1 US레체전반 추가시간 체디라 선제골, 후반 페널티킥 재시도에서 동점
2023-12-16 · 세리에AUS레체 2-1 프로시노네피콜리 선제골, 카이오 조르즈 페널티킥 동점, 종료 직전 라마다니 결승골
2022-04-02 · 세리에BUS레체 1-0 프로시노네—
2021-11-20 · 세리에B프로시노네 0-0 US레체—

데이터센터가 보유한 맞대결은 4경기다. 프로시노네는 이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했고, 4경기의 득점 합계는 6골이다. 매체들은 범위를 더 넓게 잡았다. 칼초레체는 프로시노네가 세리에A·B·C를 통틀어 US레체와 치른 최근 6경기에서 3무 3패로 이기지 못했다고 전했다(칼초레체, 10월 27일). 보타디쿨로(Bottadiculo)는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US레체가 3승 2무로 지지 않았고, 그 가운데 4경기는 양 팀 합계 2골 이하로 끝났다고 집계했다(보타디쿨로, 10월 28일). 두 기록은 대상 경기의 범위가 다르므로 하나로 합치지 않는다. 결과만 보면 두 팀의 맞대결은 US레체가 지지 않는 저득점 경기로 이어져 왔다.

그런데 결과가 나온 과정을 보면, 같은 구조가 반복된 맞대결은 아니었다. 2023년 12월 레체 홈경기의 첫 골은 프로시노네 골키퍼 투라티가 공을 차 내다 반다에게 넘겨준 장면에서 시작됐고, 피콜리가 득점했다. 프로시노네는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는데, 그보다 먼저 선언된 페널티킥 하나는 비디오 판독으로 취소됐다. 결승골은 종료 직전 라마다니의 중거리 슈팅이 몬테리시에게 맞고 굴절되어 다시 투라티를 넘어간 장면이었다. 사커웨이(Soccerway)는 전반에는 양쪽이 모두 기회를 만들어 대등했고, 후반 초반에는 US레체가 기회를 더 많이 만들었다고 전했다(사커웨이, 2023년 12월 16일 경기 기사). 2024년 3월 프로시노네 홈경기에서는 전반 추가시간에 프로시노네가 찬 프리킥을 팔코네가 쳐 냈고, 그 공이 체디라 앞에 떨어져 왼발 슈팅 득점이 됐다. 동점골은 후반 프로시노네의 백패스 실수에서 나온 페널티킥이었다. 첫 킥은 골키퍼 체로폴리니가 막았지만 다시 차게 됐고, 재시도에 나선 크르스토비치의 슈팅이 골대를 맞은 뒤 체로폴리니의 몸에 맞고 들어갔다. 판타칼초는 이 경기 전체를 놓고 US레체가 더 좋은 경기 내용을 보였고 기회도 더 많았다고 평가했다(판타칼초, 2024년 3월 3일).

2경기에서 나온 5골은 골키퍼의 킥 실수에서 시작된 골, 골키퍼가 쳐 낸 공을 마무리한 골, 굴절된 중거리 슈팅, 그리고 페널티킥과 관련된 2골이다. 측면 공략이나 조직적인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골은 이 기록에 없다. 이런 득점은 경기마다 반복되는 경로가 아니다. 맞대결의 저득점도 두 팀의 공격 구조에서 나온 결과라기보다, 이런 장면이 경기마다 한두 번씩만 나온 결과로 봐야 한다.

5-2. 그때의 두 감독과 두 선수단은 오늘 경기장에 거의 남아 있지 않다

2023/24시즌 2경기에서 프로시노네를 이끈 감독은 지금 US레체를 이끄는 디 프란체스코였고, 당시 US레체 감독은 로베르토 다베르사였다(코리에레 살렌티노(corrieresalentino.it), 10월 28일). 알비니 감독은 2경기 모두에 관여하지 않았다. 프로시노네는 그 시즌에 강등된 뒤 알비니 감독 아래에서 다시 승격했다. 지금의 4-2-3-1과 측면 일대일 중심의 공격은 그 뒤에 만들어진 것이다. 당시 경기 기록에 나오는 선수 가운데 지금도 같은 팀에 있는 선수로 확인되는 사람은 US레체 골키퍼 팔코네와 프로시노네 수비수 몬테리시 정도다. 따라서 맞대결의 저득점과 US레체의 무패는 지금과 다른 감독, 다른 선수 구성, 다른 공격 방식에서 나온 기록이다.

오늘 경기와 이어지는 부분은 하나뿐이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프로시노네 구단과 그 경기장을 잘 안다. 그는 이번 회견에서 프로시노네가 강한 정체성과 용기를 지닌 팀이고 주도적으로 경기하려는 팀이라고 평가했다(투토프로시노네, 10월 28일). 그러나 그가 직접 겪은 것은 2년 전의 구단이고, 오늘 상대하는 팀은 알비니 감독이 새로 만든 팀이다. 강등에 관한 그의 감정도 1장에서 본 대로 선수단의 경기 내용과 연결할 근거가 없다. US레체의 승격팀 상대 연승 기록에도, 3장에서 확인한 대로 몬차·베네치아에 경기 내용에서 밀리고도 세트피스와 골키퍼 선방으로 이긴 경기가 들어 있다. 맞대결 기록과 연승 기록은 오늘 승부의 방향이나 총득점을 판단하는 근거로 쓰기 어렵다.

6. 매치업 분석

6-1. 두 팀 모두 잔류 경쟁 맞대결로 보는 경기이며, 승부는 서로의 가장 약한 자리에서 갈린다

칼초레체는 이 경기를 잔류를 다투는 팀끼리의 직접 맞대결로 규정했다(칼초레체, 10월 28일). 프로시노네는 강등권과 9점 차인 6위인데도, 골키퍼 팔미사니는 지금의 주된 목표가 잔류라고 말했다(투토프로시노네, 10월 28일). US레체는 강등권과 4점 차이고, 3일 뒤 홈에서 상대할 제노아도 하위권 팀이다. 두 팀 모두 이 경기를 가볍게 치를 이유가 없고, 어느 한쪽의 동기가 더 크다고 볼 근거도 없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에게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지만, 그것은 감독의 감정이며 선수단의 경기력에 관한 사실은 아니다.

US레체가 어느 위치에서 공을 내주는지가 경기의 중요한 변수다.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면 프로시노네에 전환 공격 기회가 생기지만, 내려서서 간격을 좁히면 프로시노네가 공을 오래 가지고 공격해야 한다. 그때 US레체의 측면 수비수 2명은 프로시노네의 측면 공격수 2명과 뒤에서 전진하는 측면 수비수를 상대한다. 박스 안에서는 라이몬도의 마무리와 칼로의 세트피스를 중앙 수비 두 자리를 새로 꾸려야 하는 US레체가 막아야 한다. 반대 방향에서는 수비 두 자리를 바꾸는 프로시노네가 다닐루 베이가의 오른쪽 크로스, 갈로의 세트피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하프타임 형태 변경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도 중요하다.

6-2. US레체가 잃은 것은 결장자 5명이 아니라 그들이 맡던 기능 세 가지다

US레체에서는 가스파르(출전 정지), 일리치, 피에로티, 쿨리발리, 베리샤가 빠진다. 가스파르는 2경기 출전 정지로 프로시노네전과 제노아전에 나서지 못하고, 11월 7일 토리노전에 돌아온다(칼초단골로가 전한 스카이 스포츠 보도, 10월 28일). 티아구 가브리엘, 은다바, 은드리, 파타는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로 소집 명단에 들었다. 결장자의 수는 이미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오늘 중요한 것은 이 선수들이 맡던 역할이다.

첫 번째 기능은 세트피스의 공중 경합이다. US레체가 이번 시즌 코너킥으로 넣은 4골에 머리로 관여한 선수는 가스파르, 티아구 가브리엘, 쿨리발리다. 이 가운데 오늘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티아구 가브리엘뿐이다. 몬차전에서 코너킥 2개를 찬 일리치도 수술을 받았다(칼초레체, 10월 28일). 남은 키커는 우디네세전 선제골로 이어진 코너킥을 찬 갈로다. 그 공을 받을 선수로는 지베르트와, 은드리가 빠질 때 대안으로 거론되는 간델만 정도가 남는다(칼초레체, 10월 28일). 수비 세트피스에서도 같은 문제가 생긴다. 칼리아리전 코너킥 실점 장면을 두고 판타칼초는 가스파르와 티아구 가브리엘의 지역 방어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오늘은 그 두 선수마저 빠지거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칼초레체는 지베르트 말고 몸에 이상이 없는 중앙 수비수는 장뿐이고, 스콧은 세리에A 출전 기록이 없다고 전했다(칼초레체, 10월 28일). 장도 이번 시즌 디 프란체스코 감독 아래에서 리그 경기에 나선 적이 없다.

두 번째 기능은 측면 공격수의 수비 가담이다. 피에로티는 오른쪽 발목 복사뼈 골절로 결장한다(칼초레체, 10월 28일).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파타와 은드리에게 피에로티만큼의 수비 가담을 요구할 수 없다고 직접 말했다(투토메르카토웹, 10월 25일). 파타는 정강이 타박으로 훈련에 들쭉날쭉 참가했고, 은드리는 발 부상으로 훈련하지 못했다. 몬테이루가 왼쪽에 설 수 있고, 은드리가 빠지면 간델만이 오른쪽 대안으로 거론된다(칼초레체, 10월 28일). 파타나 은드리가 측면 수비수 앞에 서면 피에로티가 맡던 만큼 수비에 가담하기 어렵다. 몬테이루나 간델만이 그 역할을 얼마나 맡을지는 예상 선발만으로 단정할 수 없다.

세 번째 기능은 중원에서 공을 운반하는 일이다. 쿨리발리는 리그 2골을 넣은 미드필더이고, 일리치는 세트피스 키커였다. 데이터센터는 쿨리발리의 대체 후보로 응곰과 말레를 제시했지만, 두 선수는 이미 주전으로 뛰고 있다. 실제로 빈자리를 채우는 선수는 카바다. 카바는 유벤투스전에 선발로 나섰다가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고르터, 포파나, 간델만도 중원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출전 시간이 적다. 응곰·말레·카바 조합이 공을 지키면서 앞으로 보내지 못하면, US레체는 수비 진영에서 공을 되찾더라도 역습을 시작할 방법이 많지 않다.

6-3. 프로시노네의 변화는 체력 관리를 위한 선택이고, 그 대가로 새 수비 조합을 쓴다

프로시노네의 결장자는 허벅지를 다친 그릴리치 1명이다(페리오디코 데일리(Periodico Daily), 10월 28일). 그릴리치는 이번 시즌 출전 시간 상위 11명에 들지 않으므로, 그의 결장으로 주전 조합이 바뀌지는 않는다. 오늘 프로시노네의 변화는 알비니 감독이 직접 고르는 것이다. 칼초레체는 수비진 가운데 오요노만 선발이 확실하고, 치타디니·칼바니·브라칼리아 대신 몬테리시·파예드·테르지치가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칼초레체, 10월 28일 19시). 투토프로시노네의 기사 제목들은 칼바니와 칼로가 회복했고, 치타디니는 소집됐지만 벤치에서 시작한다고 전했다(투토프로시노네, 10월 28일). 브라칼리아는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출전 정지될 수 있는 상태라는 보도도 있다(칼초단골로가 전한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보도, 10월 28일). 3일 뒤 토리노전까지 생각하면 테르지치가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할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이 교체는 양쪽 방향으로 작용한다. 치타디니는 나폴리전과 아탈란타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준 장면에 모두 관여했다. 몬테리시는 피오렌티나전에서 상대보다 먼저 움직여 공을 끊었고, 코모전에서는 골라인 앞에서 실점을 막았다. 따라서 중앙 수비에서 개인 실수가 나올 위험은 줄어들 수 있다. 다만 몬테리시가 칼바니와 함께 선발로 나선 경기는 코모전이 있지만, 파예드가 들어가거나 테르지치가 왼쪽에 서는 조합은 리그 선발 경기가 거의 없다. 테르지치는 최근 2경기에서 모두 교체로 들어왔다. 아탈란타전에서는 82분에 동점골을 넣었고, 나폴리전에서는 크로스로 라이몬도의 헤더를 만들었다. 테르지치가 서면 왼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는 늘어난다. 그러나 그가 전진한 뒤 비는 공간은 US레체의 오른쪽, 곧 베이가가 올라오는 쪽과 마주한다. 이번 시즌 이 쪽 측면이 공략당한 사례도 있다. 베네치아는 후반에 오른쪽, 곧 프로시노네의 왼쪽 측면에서 2골을 넣어 0-2를 2-2로 만들었다.

공격진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게제미스·슈미트·크베르나제가 하사·제르빈보다 앞서 있고 라이몬도가 최전방을 맡는다는 보도가 이어졌다(칼초단골로, 10월 28일). 칼초레체는 제르빈이 공격형 미드필더 1명을 쉬게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칼초레체, 10월 28일). 프로시노네가 오늘 체력을 아끼는 자리는 수비이고, 득점 경로를 만드는 선수들은 그대로 나선다.

6-4. 일정 간격은 두 팀이 같고, 차이는 바꿀 수 있는 선수의 수에서 난다

두 팀은 모두 한국시간 10월 25~26일에 경기를 치르고 4일 만에 이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3일 뒤인 11월 1일에 홈경기를 치른다. 솔로레체는 두 팀의 회복 시간이 대체로 비슷하지만, US레체는 일요일에 홈에서 경기했고 프로시노네는 베르가모 원정을 마친 뒤 돌아오는 이동까지 해야 했다고 전했다(솔로레체, 10월 27일). 프로시노네가 치른 아탈란타전은 8골이 나온, 체력 소모가 큰 경기였다. 오늘은 US레체가 원정 이동을 하고, 경기를 마친 뒤 다시 홈으로 돌아가 제노아전을 준비한다.

차이는 선수층에서 생긴다. 알비니 감독은 수비 두 자리를 바꾸고도 벤치에 치타디니, 브라칼리아 또는 테르지치, 하사, 제르빈, 피니, 치켈라를 둘 수 있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프리마베라 선수를 벤치 인원을 채우려고 데려오지는 않겠다는 원칙을 밝혔다(칼초레체, 10월 28일). 그래서 US레체의 교체 명단은 소집된 1군 선수로만 꾸려지는데, 그 1군 자원이 부상과 징계로 줄어든 상태다. 측면 자원으로는 에스테반·몬테이루·간델만이, 중원 자원으로는 고르터·포파나가 남는다. 알비니 감독은 측면 공격수를 대체로 57~63분에 교체해 왔다. 경기가 그 구간에 들어가면 두 팀 벤치의 차이가 경기장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6-5. 프로시노네의 흐름은 경기 내용에서, US레체의 흐름은 경기 중 변화에서 읽어야 한다

프로시노네의 최근 흐름은 결과보다 경기 내용이 더 일정하다. 리그 최근 5경기의 기대득점은 경기당 1.80으로 첫 3경기보다 늘었고, 같은 공격 조합이 상대 수준과 관계없이 박스 안까지 들어갔다. 아탈란타 원정에서 넣은 4골이 그 예다. 반면 그 경기의 기대실점 3.85는 이번 시즌 프로시노네가 허용한 최고치였고, 알비니 감독도 경기 뒤 실수가 많았다고 인정했다(라프레세, 10월 25일). 칼바니와 칼로가 회복했다는 소식은 팀 내부 사정이 나아졌다는 사실이다.

US레체의 흐름에는 하락과 회복이 함께 있다. US레체는 우디네세 원정에서 3-0으로 이긴 뒤 유벤투스에 0-2로 졌다. 그러나 유벤투스전 후반에는 3-4-2-1로 바꿔 기대득점 0.70을 만들었고, 유벤투스의 기대득점은 0.26으로 묶었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그 후반이, 선수단이 경기에서 쓸 수 있는 요소를 익혀 가고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칼초레체, 10월 25일). 다만 이 개선은 하프타임에 지베르트를 넣어 중앙 수비수를 3명으로 늘린 형태에서 나왔다. 오늘 같은 형태를 다시 쓰려면 몸 상태가 확실하지 않은 티아구 가브리엘이나 은다바가 필요하다. 칼초레체는 은다바가 스리백의 왼쪽 수비수 역할에 더 잘 맞고, 디 프란체스코 감독도 그 역할을 맡은 은다바를 좋게 본다고 전했다. 그러나 은다바는 10월 28일 오전 최종 훈련 전까지 훈련하지 못했다(칼초레체, 10월 28일). 은다바가 뛸 수 있는 몸 상태라면 US레체는 가장 분명한 개선 방법인 후반 형태 변경을 다시 쓸 수 있다. 은다바가 뛰지 못하면 그 선택지는 크게 줄어든다.

두 팀의 약점은 선수와 감독의 발언을 경기 내용과 함께 읽을 때 드러난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이번 시즌 무승부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는 최종 결과에 관한 사실이며, US레체가 비등한 경기 흐름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전반을 뒤진 리그 5경기에서 모두 졌고 1골만 넣어 추격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팔미사니는 프로시노네가 결과와 관계없이 공격하지만 때로는 경기를 관리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베네치아전에서 2골 차 리드를 내준 경기가 그 발언과 맞닿아 있다.

6-6. 승부를 가를 대결은 측면 두 곳과 박스 안, 그리고 US레체의 오른쪽 크로스다

첫 번째 대결은 프로시노네 오른쪽의 게제미스와 US레체 왼쪽 수비수 갈로의 대결이다. 게제미스는 아탈란타전에서 오른쪽에서만 도움 3개를 기록했고, 그 뒤에서는 오요노가 올라와 크로스와 침투 패스를 넣는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게제미스를 공격 방향을 쉽게 바꾸고 속도와 기술을 갖춘 완성도 높은 선수라고 평가했다(투토프로시노네, 10월 28일). 갈로 앞에 서는 측면 공격수가 파타든 몬테이루든 피에로티만큼 내려와 수비하지 못하면, 갈로는 게제미스와 오요노 2명을 혼자 상대해야 한다. 레체프리마는 볼로냐전 첫 실점 때 공이 갈로의 담당 구역으로 넘어오자 볼로냐가 그쪽에서 수적 우위를 얻었다고 평가했다(레체프리마, 10월 11일). 갈로가 버틸 방법도 있다. 카바나 말레가 갈로 쪽으로 이동해 2대2를 만들면 측면의 수적 열세는 줄어든다. 그 대신 중앙에서 슈미트를 막을 인원이 줄어든다.

두 번째 대결은 프로시노네 왼쪽의 크베르나제와 US레체 오른쪽 수비수 다닐루 베이가의 대결이다. 크베르나제는 측면에서 안쪽으로 들어와 직접 마무리하는 선수이고,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그가 골문 앞에서 더 위협적이라고 말했다(투토프로시노네, 10월 28일). 베이가는 US레체의 몇 안 되는 공격 수단이다. 그는 볼로냐전 동점골과 몬차전 세 번째 골을 도왔다. 베이가가 전진하면 크베르나제가 그 뒤 공간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생기고, 베이가가 자리를 지키면 US레체의 오른쪽 크로스가 줄어든다. 두 감독은 측면 수비수를 전진시킬지를 두고 같은 선택을 해야 한다. 프로시노네의 왼쪽 수비수가 테르지치라면 크베르나제 뒤를 받치는 선수도 공격적인 성향이다. 그래서 베이가가 전진했을 때 프로시노네 왼쪽 뒤에도 공간이 생긴다.

세 번째 대결은 박스 안에서 벌어진다. 라이몬도는 이번 시즌 공식전 8골의 대부분을 박스 안 첫 터치 슈팅과 헤더로 넣었고, 나폴리전에서는 칼로의 코너킥과 테르지치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를 4번 시도했다. 그를 막을 선수는 지베르트, 그리고 티아구 가브리엘이나 장이다. 지베르트는 볼로냐전 공중 경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10월 11일). 문제는 다른 한 자리다. 티아구 가브리엘이 나오면 공중 경합 능력은 유지되지만, 10월 28일 마지막 훈련에서야 경기장에 돌아온 선수가 90분을 버틸 수 있을지는 따로 봐야 한다. 장이 나오면 이번 시즌 리그에서 한 번도 함께 뛰지 않은 조합이 프로시노네의 첫 30분을 막아야 한다.

반대 방향의 대결은 US레체의 오른쪽 크로스와 프로시노네의 왼쪽 수비다. US레체가 흐름 속 공격에서 넣은 골 가운데 경위가 확인되는 장면은 베이가의 크로스에서 나온 볼로냐전 동점골, 베이가가 도운 몬차전 세 번째 골, 우디네세전에서 지베르트가 공을 빼앗아 전진한 뒤 넣은 골 정도다. 볼로냐전 동점골은 베이가의 크로스에 파타가 반대편에서 뛰어들어 넣은 헤더였다. 다만 그 장면에는 상대 골키퍼의 판단 실수가 있었고, 오늘은 파타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최전방의 괴벨스는 이번 시즌 381분 동안 득점이 없다. US레체가 크로스를 올릴 수는 있어도 그 공을 마무리할 선수가 부족하다는 점이 이 경로의 한계다.

세트피스에서는 두 팀의 득점 경로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바뀌었다. 프로시노네는 칼로의 코너킥으로 피오렌티나전에서 브라칼리아의 헤더 득점을 만들었고, 나폴리전 초반에도 코너킥에서 라이몬도의 헤더가 나왔다. 오늘 US레체는 지역 방어의 중심이던 선수 2명이 없는 상태로 세트피스를 막아야 할 수 있다. US레체의 세트피스 공격은 키커 갈로가 남았지만, 공을 받을 선수가 줄었다. 그래도 프로시노네는 제노아 원정에서 코너킥으로 동점골을 내준 적이 있다. US레체가 세트피스를 얻는 일 자체를 가볍게 볼 수는 없다.

두 팀 골키퍼는 모두 점수 차를 바꿀 수 있는 선수다. 팔미사니는 코모전에서 유효슈팅 8개 가운데 7개를 막았고, 팔코네는 칼리아리전에서 8번, 몬차전에서 6번 선방했다. 팔코네가 다시 그런 경기를 하면 프로시노네가 측면 공략으로 슈팅을 많이 만들어도 득점으로 바뀌지 않는다.

마지막은 압박과 빌드업의 대결이다. US레체는 공격 지역에서 공을 되찾은 횟수가 65회로 리그 3위다. 그러나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은 뒤 시도한 슈팅은 6회에 그쳤고, 그 상황에서 넣은 골은 없다(칼초레체, 10월 27일). 프로시노네는 공을 오래 돌리지 않고 곧바로 앞으로 보내는 팀이다. 그래서 오늘 US레체의 압박으로 공을 되찾을 기회는 평소보다 적다. 반대로 프로시노네의 첫 30분 득점 가운데 일부는 상대가 후방에서 짧은 패스를 돌리다 공을 잃은 장면에서 나왔다. US레체의 AS로마전 초반 실점은 가스파르의 후방 패스 실수에서 나왔는데, 가스파르는 오늘 뛰지 않는다. 대신 그 자리에 들어가는 새 중앙 수비수의 빌드업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US레체가 후방에서 짧게 풀어 나오면 프로시노네가 압박으로 공을 빼앗을 기회가 생기고, 괴벨스에게 길게 보내면 그 기회는 줄어든다.

7. 경기예측

7-1. 프로시노네가 측면에서 경기를 주도하고, 승부는 첫 30분 안에 득점이 나오느냐에 따라 방향이 달라진다

이 경기에서 프로시노네는 평소보다 공을 더 오래 갖게 될 가능성이 크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프로시노네의 전환 공격을 가장 경계했다(칼초레체, 10월 28일). 더비더비더비(derbyderbyderby.it)도 US레체가 선수 사이 간격을 좁혀 수비수를 돕고, 역습 기회가 오면 공격수를 찾아야 한다고 분석했다(10월 28일). 중원과 측면 수비에 약점을 안은 US레체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면 프로시노네가 노리는 수비 뒤 공간을 내줄 수 있다. US레체가 4-3-3으로 시작해 중원 3명이 중앙 간격을 좁히고 측면 공격수가 가능한 범위에서 수비에 가담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피에로티를 대신하는 측면 공격수의 수비 가담에는 제약이 있다. 이런 형태에서는 프로시노네가 리그에서 4승을 거둔 경기들보다 공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다.

프로시노네가 공을 더 갖더라도 공격 방식은 바뀌지 않는다. 공을 빠르게 측면으로 보내 게제미스와 크베르나제가 일대일을 시도하고, 오른쪽에서는 오요노가 바깥으로 돌아 올라온다. 박스 안에는 라이몬도가 있고, 그 뒤로 칼로와 슈미트가 들어온다. 오늘 US레체의 측면 공격수는 수비 가담을 충분히 하기 어렵다. 그래서 이 공격은 US레체의 측면 수비수가 혼자 막아야 하는 장면을 자주 만든다. 칼로의 코너킥은 공중 경합 자원이 줄어든 US레체 수비가 경기 초반부터 상대해야 하는 장면이다. 프로시노네가 득점한다면, 측면 돌파 뒤 박스 안으로 보내는 낮은 공과 세트피스가 가장 유력한 경로다.

US레체의 득점 경로는 오른쪽에 모여 있다. 베이가의 전진과 크로스, 갈로의 세트피스, 그리고 프로시노네가 공격 인원을 늘린 뒤의 역습이다. 세 경로 모두 마무리할 선수가 문제다. 코너킥을 득점으로 바꾸던 중앙 수비수와 미드필더가 빠졌고, 공격수들의 득점 기록은 적다. US레체가 이번 시즌 상대 수비를 공략해 만든 기회는 대부분 상대가 공을 가지고 전진할 때 나왔다. 오늘 프로시노네가 공을 더 오래 가지면 그런 상황은 생긴다. 그러나 프로시노네는 공을 가져도 오래 머물지 않고 빠르게 공격을 끝내는 팀이다. 그래서 US레체가 역습할 공간은 프로시노네가 어느 위치에서 공을 잃느냐에 따라 정해진다.

두 팀의 성향을 오늘 대결에 대입하면 첫 득점의 영향이 크다. 프로시노네는 공격의 질이 높지만 매 경기 상대에게 기회를 내줬고, 앞선 경기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US레체는 이번 시즌 먼저 득점한 경기에서 이겼고 먼저 실점한 경기에서는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프로시노네가 먼저 넣으면 US레체는 공을 가지고 상대 수비를 공략해야 한다. US레체가 라인을 올리면 프로시노네에는 전환 공격 기회가 생긴다. 반대로 첫 30분이 0-0으로 지나가면 프로시노네는 공을 오래 가지고 공격해야 하며, US레체는 간격을 좁힌 채 하프타임의 형태 변경을 시도할 수 있다.

이 흐름을 흔드는 조건도 같은 비중으로 존재한다. 프로시노네는 아탈란타전의 체력 소모를 안고, 수비 두 자리를 바꾼 상태로 경기를 시작한다. 알비니 감독이 베네치아전과 코모전 뒤 인정한 후반 압박 약화가 오늘은 더 일찍 나타날 수 있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하프타임에 2명을 바꾸고 형태를 바꾸는 감독이다. 은다바나 티아구 가브리엘이 뛸 수 있다면 유벤투스전 후반의 3-4-2-1을 다시 쓸 수 있다(투토메르카토웹, 10월 25일). 프로시노네가 먼저 넣더라도 경기 관리에 약하다는 점은 US레체에 만회할 기회를 준다. 팔미사니 스스로도 이 점을 언급했다(투토프로시노네, 10월 28일). 갈로의 세트피스와 베이가의 크로스는 오늘 경기장에 실행할 선수가 있는 경로다. 팔코네가 몬차전처럼 선방을 이어 가면 프로시노네의 기회는 득점으로 바뀌지 않는다. 반면 US레체는 이번 시즌 전반을 뒤진 채 마친 리그 5경기에서 1골만 넣었고, 오늘은 추격을 맡을 선수가 더 적다. 티아구 가브리엘이 뛰느냐에 따라 박스 안의 대결이 달라지는 점은 8-3에서 점수 차의 구조로 다룬다. 결국 프로시노네가 이른 시간에 첫 득점을 하느냐, US레체가 30분 넘게 0-0을 지키느냐가 이 경기의 흐름이 어느 쪽으로 기울지를 정한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전반에는 알비니 감독의 고정된 공격 조합이 US레체의 시작 형태를 상대하고, 후반 시작은 디 프란체스코 감독이 형태를 바꾸는 시점이 된다

근거: 알비니 감독은 리그 선발을 거의 바꾸지 않았고 측면 공격수를 57~63분에 교체했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하프타임에 2명씩 바꾸고 유벤투스전 후반 3-4-2-1로 경기 내용을 바꿨다. 오늘은 쓸 수 있는 중앙 수비수의 수가 그 선택을 제한한다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첫 득점 뒤 프로시노네는 추가 공격을 계속하고, US레체는 추격할 수단이 적은 상태가 된다. 프로시노네가 앞선 뒤 수비가 느슨해지는 장면도 함께 나올 수 있다

근거: 프로시노네는 베네치아전에서 2골 차 리드를 후반에 모두 내줬고, 팔미사니가 경기 관리 문제를 언급했다. US레체는 뒤진 경기에서 공을 가지고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경로가 약했다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두 팀 모두 잔류 경쟁 맞대결로 준비하므로, 어느 한쪽이 경기를 가볍게 운영하는 장면은 예상되지 않는다

근거: 칼초레체의 잔류 경쟁 맞대결 규정, 팔미사니의 잔류 목표 발언, 3일 뒤 US레체가 치를 제노아전도 하위권 맞대결이라는 점

로테이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프로시노네는 새 중앙 수비 조합과 새 왼쪽 수비수로 시작하고, 60분 이후에는 벤치의 측면 자원으로 일대일 강도를 유지한다. US레체는 강제로 바뀐 수비진과 중원으로 시작하고 교체 선택지가 적다

근거: 칼초레체의 수비 2자리 교체 전망, 투토프로시노네의 치타디니 벤치 보도, US레체 가스파르·일리치·피에로티·쿨리발리·베리샤 결장과 티아구 가브리엘·은다바·은드리·파타 출전 의문,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프리마베라 미기용 원칙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게제미스·오요노가 갈로를, 크베르나제가 베이가를 상대하는 측면 일대일과 라이몬도의 박스 안 마무리가 새로 꾸린 US레체 중앙 수비와 맞선다. 반대로 베이가의 크로스는 프로시노네의 바뀐 왼쪽 수비와 맞선다

근거: 파타·은드리의 수비 가담에 관한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발언과 피에로티 결장, 볼로냐전 갈로 쪽 수적 열세에 관한 평가, 칼리아리전 세트피스 지역 방어 실패 장면

타이밍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프로시노네가 가장 강한 첫 30분이 US레체가 가장 약한 구간과 맞물린다. US레체가 롱볼로 압박을 피하면 압박으로 공을 빼앗는 경로는 줄고 측면 경로만 남는다

근거: 프로시노네의 초반 득점은 높은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장면과 측면 돌파에서 나왔다. US레체의 초반 실점은 후방 패스 실수, 수비 뒤로 넘어온 패스, 측면 크로스 등 경위가 여러 가지였다

외적 환경 ·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양쪽 대등

근거: 두 팀 모두 같은 간격으로 3일 뒤 홈경기를 치른다. 프로시노네는 베르가모에서 돌아오는 이동을 했고, US레체는 이번 원정 이동을 한다. 주심 배정은 판정 성향의 근거가 아니다

일곱 요소 가운데 오늘 가장 무거운 요소는 전술적 상성과 로테이션이다. 두 요소는 순위나 지난 결과가 아니라, 오늘 경기장에 나서는 선수 구성에서 나온다. 프로시노네의 주된 득점 경로인 측면 일대일과 박스 안 마무리는, 결장으로 약해진 US레체의 측면 수비 가담과 중앙 공중 경합을 정확히 겨냥한다. 타이밍은 이 상성이 언제 가장 크게 작동하는지를 정하는 요소다. 첫 30분에 상성이 득점으로 이어지면, 그 뒤에는 팀 성향이 점수 차를 키우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감독 성향은 이 흐름을 일부 상쇄한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하프타임 조정은 실제로 경기 내용을 바꾼 적이 있다. 다만 오늘은 그 조정에 필요한 중앙 수비수가 부족해 상쇄할 수 있는 폭이 작다. 반대로 프로시노네가 앞선 뒤 느슨해지는 성향과 로테이션으로 생긴 새 수비 조합은 US레체에 만회하거나 버틸 경로를 남긴다. 동기부여와 외적 환경은 양쪽에 비슷하게 작용해 서로 상쇄된다. 종합하면 경기는 프로시노네가 측면에서 주도하는 방향으로 기운다. 그러나 그 주도가 첫 30분 안에 득점으로 바뀌지 않으면, 프로시노네의 체력 부담과 새 수비 조합,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후반 조정이 합쳐져 US레체가 경기를 대등하게 끌고 갈 시간이 길어진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선택 폭이다. 그는 형태를 바꿔 경기를 조정하는 감독이다. 하지만 오늘 스리백에 쓸 수 있는 중앙 수비수는 지베르트와 장, 그리고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티아구 가브리엘·은다바뿐이다. 그래서 그의 하프타임 조정이 가능한지는 은다바나 티아구 가브리엘이 뛸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알비니 감독은 반대로, 이번 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수비 두 자리를 스스로 바꾸는 선택을 앞두고 있다. 득점을 만드는 공격 조합은 그대로이고, 바뀌는 것은 그동안 수비수끼리 맞춰 온 조합이다.

팀 성향에서 달라지는 것은 US레체가 먼저 득점하는 방법이다. US레체는 이번 시즌 이긴 경기에서 모두 먼저 득점했고, 그 선제골의 상당수는 코너킥에서 나왔다. 오늘은 그 코너킥을 마무리하던 선수 대부분이 빠진다. 먼저 실점하면 추격하지 못하는 성향은 그대로인데, 먼저 득점할 수단은 줄었다. 프로시노네는 앞선 뒤 경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지 못하는 성향이 그대로다. 오늘 수비 두 자리를 바꾸면서 그 성향이 더 강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동기부여는 양쪽에 같은 방향으로 작용한다. 두 팀 모두 이 경기를 잔류 경쟁으로 본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개인 감정은 회견에서 확인된 사실이지만, 그 감정이 선수들의 경기 내용으로 나타난다는 근거는 없다(투토프로시노네, 10월 28일).

로테이션에서 달라지는 것은 경기 후반의 선수층이다. 프로시노네는 체력 관리를 위해 선수를 바꾸고, US레체는 부상과 징계 때문에 선수가 바뀐다. 그 결과 60분 이후 교체로 투입할 수 있는 선수의 질과 수는 프로시노네 쪽이 더 낫다. 반면 경기 시작 단계에서는 프로시노네의 새 수비 조합이 함께 손발을 맞춘 시간이 짧다는 약점이 있다. 아탈란타 원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이동까지 한 프로시노네의 체력 부담도 이 약점을 키운다(솔로레체, 10월 27일).

전술적 상성에서 달라지는 것은 프로시노네의 측면 공격수를 막는 US레체의 인원이다. 시즌 내내 오른쪽에서는 피에로티가 수비를 도왔지만, 오늘은 그 역할을 맡을 선수가 없다. 박스 안에서는 이번 시즌 US레체의 공중 경합을 맡던 중앙 수비수 2명이 빠지거나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 두 변화는 결장자 수의 문제가 아니라 기능을 잃은 문제다. 그리고 라이몬도와 측면 공격수 2명이 정확히 그 자리를 공략한다.

타이밍에서 달라지는 것은 US레체가 초반에 실점하는 경위다. AS로마전 초반 실점을 만든 가스파르의 후방 패스 실수는 오늘 나오지 않는다. 그 대신 새 중앙 수비 조합이 프로시노네의 첫 30분 압박 속에서 공을 다뤄야 한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이 롱볼로 그 구간을 넘기는 쪽을 택하면, 프로시노네가 압박으로 공을 빼앗는 경로는 줄어든다. 그러나 측면 일대일 경로는 US레체가 공을 어떻게 다루든 남는다.

외적 환경은 두 팀에 같다. 경기 간격이 같고, 주심 배정은 어느 쪽의 근거도 아니다.

8-2. 두 팀의 골 수

프로시노네가 오늘 가장 먼저 기대할 득점 경로는 측면 일대일 뒤에 박스 안으로 보내는 낮은 공이다. 게제미스와 크베르나제가 일대일을 시도하고, 오른쪽에서는 오요노가 바깥으로 돌아 올라오며, 마무리는 라이몬도와 후방에서 들어오는 칼로·슈미트가 맡는다. 칼로의 세트피스와 라이몬도의 헤더도 같은 박스 안을 겨냥한다. US레체가 공을 잃는 순간에는 전환 공격이 기회를 만들고, US레체의 새 중앙 수비 조합이 빌드업할 때는 실수를 끌어내는 압박이 기회를 만든다. 이 경로들을 실행할 선수는 모두 오늘 명단에 있다. 반면 측면 돌파 뒤의 낮은 공과 세트피스 헤더를 막아야 할 US레체 선수들은 결장하거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그래서 프로시노네는 이번 시즌 평균적인 경기보다 박스 안에서 슈팅할 기회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다.

프로시노네가 여러 골을 넣으려면 첫 득점이 이른 시간에 나와야 한다. US레체가 뒤진 뒤 라인을 올리면 프로시노네의 전환 공격 기회가 생긴다. 프로시노네는 피오렌티나 원정 3-0처럼 측면 돌파, 세트피스, 후방에서 단숨에 넘어온 패스라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여러 골을 넣은 적이 있다. 반대로 프로시노네가 득점하지 못하는 조건도 분명하다. US레체가 응곰·말레·카바로 중앙을 좁히고 측면 공격수까지 내려와 박스 앞을 채우면, 프로시노네는 공을 오래 가지면서도 마무리하기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된다. 유벤투스전에서 측면이 막혔을 때 프로시노네는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고, 제노아 원정에서는 슈팅 26개로 1골에 그쳤다. 여기에 팔코네가 이번 시즌 몇 차례 보여 준 선방을 이어 가면 프로시노네의 기회는 득점으로 바뀌지 않는다. 다만 유벤투스는 US레체보다 수비진의 질이 높은 상대였고, 오늘 US레체의 중앙 수비는 이번 시즌 가장 약한 조합이다.

US레체의 득점은 베이가가 올리는 오른쪽 크로스에서 나올 가능성이 가장 크다. 프로시노네의 왼쪽 수비수가 테르지치로 바뀌어 전진하면, 베이가와 오른쪽 측면 공격수가 그 뒤 공간에서 크로스를 올릴 기회가 생긴다. 세트피스에서는 갈로가 키커로 나서고, 지베르트, 티아구 가브리엘(뛸 경우), 간델만이 목표가 된다. 프로시노네가 공격 인원을 늘린 뒤에는 역습할 공간이 생기며, 프로시노네 수비의 개인 실수도 US레체가 기댈 수 있는 장면이다. 프로시노네는 리그 8경기에서 매 경기 1.88 이상의 기대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니 US레체에도 기회 자체는 생긴다. 프로시노네가 앞선 뒤 느슨해지면 US레체가 1골 이상을 넣을 조건이 갖춰진다.

US레체가 득점하지 못하는 조건도 같은 비중으로 따져야 한다. 이번 시즌 US레체는 전반을 뒤진 채 마친 리그 5경기에서 1골만 넣었다. 오늘 추격을 맡을 공격수들은 득점 기록이 적고, 측면 공격수 2명은 출전이 불투명하다. US레체의 득점을 가장 많이 만든 코너킥은 키커만 남고 공을 받을 선수가 줄었다. 프로시노네의 새 중앙 수비 조합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개인 실수를 줄이면, US레체가 득점으로 바꿀 수 있는 장면은 세트피스 몇 번과 크로스 몇 번으로 좁혀진다. US레체가 2골 이상을 넣으려면 프로시노네의 후반 압박 약화와 수비 조합의 흔들림이 동시에 나타나야 한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가 벌어지는 근거는 경기 구조에 있다. 프로시노네가 먼저 넣으면 US레체는 공을 가지고 추격해야 하는데, US레체는 이번 시즌 그런 역할을 맡은 경기에서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 US레체가 라인을 올리면 그 뒤에 프로시노네가 전환 공격을 시도할 공간이 생긴다. 60분 이후 프로시노네는 측면 공격수를 바꿔 일대일 강도를 유지할 수 있지만, US레체의 벤치에는 그만한 자원이 없다. 3일 뒤 제노아전을 앞둔 US레체가 뒤진 경기에서 체력을 모두 쏟는 선택을 할지도 변수다. 이 근거들은 프로시노네가 이길 경우 점수 차가 1골에서 멈추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점수 차가 좁혀지는 근거도 구체적이다. 프로시노네는 앞선 뒤 경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베네치아전에서는 2골 차 리드를 후반에 모두 내줬다. 오늘은 수비 두 자리가 바뀐 상태여서, 후반 압박이 약해지는 구간에 US레체의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막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하프타임 형태 변경은 유벤투스전 후반처럼 상대의 공격을 줄이면서 자기 팀의 기회를 늘린 적이 있다(투토메르카토웹, 10월 25일). 팔코네의 선방도 점수 차를 줄이는 근거다. 이 근거들 가운데 팔코네의 선방과 형태 변경은 프로시노네의 득점을 줄이는 쪽으로, 세트피스와 크로스는 US레체의 득점을 늘리는 쪽으로 작용한다.

티아구 가브리엘의 출전 여부는 점수 차의 구조를 바꾸는 변수다. 그가 뛸 때 US레체는 공중 경합에 강한 중앙 수비수 1명과 세트피스 목표 선수 1명을 유지한다. 라이몬도의 헤더와 칼로의 세트피스를 막을 수단이 남고, 갈로의 코너킥을 받을 선수도 생긴다. 이 경우 US레체가 접전으로 버틸 근거가 커진다. 다만 그는 10월 28일 마지막 훈련에서야 경기장에 돌아왔으므로, 90분 동안 그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는 따로 봐야 한다(칼초레체, 10월 28일). 그가 안 뛸 때 중앙 수비는 지베르트와 장, 또는 지베르트와 은다바가 맡는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한 번도 함께 뛰지 않은 조합이 라이몬도와 프로시노네의 측면 크로스를 막아야 하고, US레체의 세트피스 공격은 더 약해진다. 이 경우 점수 차가 벌어지는 구조가 더 분명해진다.

총득점이 많아지는 조건은 첫 30분 안의 선제골이다. 프로시노네는 앞선 뒤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는 팀이면서, 매 경기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는 팀이다. 선제골 뒤 US레체가 라인을 올리면 양쪽 진영에 모두 공간이 생긴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이 후반에 형태를 바꿔 압박을 늘리는 시점과 프로시노네의 체력이 떨어지는 구간이 겹치면, 프로시노네의 추가 득점과 US레체의 만회골이 함께 나올 수 있다. 같은 사건이 점수 차와 총득점에 서로 다르게 작용한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US레체의 만회골 하나는 총득점을 늘리면서 점수 차를 줄인다.

총득점이 적어지는 조건은 첫 30분이 0-0으로 지나가는 것이다. US레체가 간격을 좁히고 롱볼로 압박을 피하면, 프로시노네는 공을 오래 가지면서 측면 크로스에 기대게 된다. US레체는 공격 인원을 많이 올리지 않으므로 기회 자체가 적다. 이 경우 두 팀의 득점 경로가 모두 막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여기에 팔코네의 선방까지 더해지면 경기는 낮은 점수에서 결정될 수 있다. 맞대결 기록의 저득점은 5장에서 본 대로 다른 감독과 다른 선수 구성에서 나온 것이어서 이 조건의 근거가 되지 않는다. 오늘 저득점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US레체의 밀집 수비와, 프로시노네가 공을 오래 가졌을 때 공격 효율이 떨어진 사례뿐이다. 두 조건 가운데 어느 쪽이 성립할지는 첫 30분의 결과와 US레체의 시작 형태가 정한다.

8-4. 배당 해부

해외 업체들이 매긴 배당은 프로시노네의 홈 승리를 분명한 우세로 본다. 이 값을 만든 근거는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사실들이다. 프로시노네는 승점 14로 6위이고, US레체는 승점 9로 14위다(판타칼초, 10월 29일 조회). 프로시노네는 홈 3연승 중이며 첫 30분 득점과 전반 득점이 모두 리그 1위다. US레체는 첫 30분 실점이 리그에서 가장 많다(칼초레체, 10월 27일). 여기에 US레체의 결장자 5명과 출전이 불투명한 4명, 유벤투스전 0-2 패배, 그리고 프로시노네가 최근 2경기에서 넣은 8골이 더해졌다. 순위와 홈 성적, 결장자 수, 최근 결과가 모두 같은 쪽을 가리키므로, 시장이 프로시노네를 정배로 둔 것은 자연스럽다.

개장 뒤의 이동도 한 방향이었다. 관측한 업체 7곳은 모두 프로시노네의 홈 승 배당을 내렸고, 무승부와 원정 승 배당은 대부분 올렸다. 가장 크게 움직인 쪽은 프로시노네가 3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쪽이었다. 2골 차 이상 승리 쪽과 득점이 많이 나는 쪽의 배당도 모든 업체에서 내려갔다. 관측 기간인 10월 26~28일에 나온 소식은 가스파르의 출전 정지, 일리치의 수술, 피에로티의 복사뼈 골절, 그리고 티아구 가브리엘·은다바·은드리·파타의 출전 의문이었다(칼초레체, 10월 28일). 업체는 무엇을 반영했는지 밝히지 않으므로 이동의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다. 다만 배당이 움직인 방향이 이 소식들과 일치한다. 그래서 시장은 US레체의 결장을, 프로시노네가 더 큰 점수 차로 이기고 골도 더 많이 나는 경기로 읽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 이동은 시장이 새로 본 사실을 보여 줄 뿐이며, 그 자체가 승부의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

정배가 딛고 선 전제는 배당이 낮을수록 더 엄격하게 따져야 한다. 첫 번째 전제는 순위와 홈 3연승이다. 두 사실은 맞지만, 그 성적이 프로시노네가 경기를 통제했다는 뜻은 아니다. 프로시노네는 리그 8경기 모두에서 상대에게 1.88 이상의 기대득점을 내줬고, 기대 득실차는 US레체보다 나쁘다. 홈 3연승도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면서 그보다 정확하게 마무리해 거둔 승리였다. 따라서 프로시노네가 이긴다는 전제는 오늘도 성립하지만, 프로시노네가 경기를 통제하며 이긴다는 전제는 성립하지 않는다.

두 번째 전제인 프로시노네의 초반 득점력과 US레체의 초반 실점은 오늘 오히려 더 강해진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프로시노네가 공을 오래 갖지 않고 곧바로 다시 공격하는 팀이며, 전환 상황과 측면 공격수 2명의 일대일이 가장 위험하다고 직접 말했다(칼초레체, 10월 28일). 그런데 바로 그 측면에서 수비를 돕던 피에로티가 빠졌고, 감독은 파타와 은드리에게 같은 수비 가담을 요구할 수 없다고 밝혔다(투토메르카토웹, 10월 25일). 결장자 수는 시장이 이미 반영했다. 그러나 그 결장이 프로시노네의 주된 득점 경로를 막던 자리에서 생겼다는 사실은 결장자 수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다.

세 번째 전제인 최근의 다득점은 약하다. 두 팀 합계 5골 이상이 나온 프로시노네의 3경기에는 상대 골키퍼의 연속 처리 실수, 상대 미드필더의 패스 실수, 그리고 치타디니의 핸드볼로 선언된 페널티킥이 섞여 있었다. 치타디니는 오늘 벤치에서 시작한다(투토프로시노네, 10월 28일). US레체의 유벤투스전 패배라는 결과도, 후반에 형태를 바꾼 뒤 경기 내용이 나아졌다는 사실을 가린다. 맞대결 기록은 5장에서 본 대로 감독과 선수 구성이 달라 오늘의 근거가 되지 않는다. 마지막 전제는 프로시노네가 앞선 뒤 경기를 지켜 낸다는 것이다. 베네치아전에서 2골 차 리드를 후반에 모두 내준 프로시노네에게 이 전제는 약하다. 팔미사니도 팀이 경기를 관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투토프로시노네, 10월 28일).

시장이 보지 못한 첫 번째 사실은 같은 결장이 두 방향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시장은 결장 소식이 나온 뒤 큰 점수 차 쪽과 많은 득점 쪽의 배당을 함께 내렸다. 그러나 US레체가 이번 시즌 넣은 9골 가운데 4골은 코너킥에서 나왔고, 그 코너킥을 머리로 마무리한 가스파르와 쿨리발리는 오늘 뛰지 못한다. 또 다른 목표 선수인 티아구 가브리엘은 마지막 훈련에서야 경기장에 돌아왔고, 키커 일리치는 수술을 받았다. 앞선 뒤 역습을 맡던 피에로티도 없다. 이 결장은 US레체가 실점할 위험을 키우는 동시에 US레체가 득점할 경로도 줄인다. 그래서 점수 차가 커질 근거는 생기지만, 두 팀의 득점 합계가 함께 늘어날 근거는 약하다.

프로시노네의 득점과 실점은 전반에 집중됐다. 리그 17골 가운데 12골을 전반에 넣었고, 13실점 가운데 8골도 전반에 내줬다. 8경기의 후반 득점은 두 팀을 합쳐 10골이다. 오늘 후반에는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하프타임 형태 변경, 프로시노네의 아탈란타 원정 뒤 체력 부담, 알비니 감독의 57~63분 측면 공격수 교체가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반에 점수 차가 생길 가능성을 보여 주는 기록이지만, 후반 득점이 적었다는 사실만으로 그 차이가 유지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프로시노네는 베네치아전 후반에 2골 차 리드를 모두 내준 적이 있다. 후반의 차이를 지킬 수 있는지는 새 수비 조합과 US레체의 마무리에 달려 있다. 시즌 결과와 득실을 바탕으로 매긴 배당은 이런 시간대별 전개를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

세 번째는 프로시노네가 앞선 뒤 경기를 지켜 내는 능력과 새 수비 조합이다. 이 두 가지는 시장 값에 거의 드러나지 않는 무승부 쪽 변수다. 다만 이 변수가 실제 동점골로 이어지려면 US레체에 마무리할 선수가 있어야 하는데, 오늘은 그 부분이 가장 약하다. 네 번째는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하프타임 형태 변경이다. 이 조정은 유벤투스전 후반에 실제로 경기 내용을 바꿨지만, 오늘은 스리백에 필요한 중앙 수비수가 부족해 효과가 작다. 칼초레체는 예상 선발에 티아구 가브리엘을 넣으면서도, 지베르트 말고 몸에 이상이 없는 중앙 수비수는 장뿐이라고 함께 전했다(칼초레체, 10월 28일). 티아구 가브리엘이 선발로 나서더라도, 무릎 타박상 뒤 마지막 훈련에서야 돌아온 선수가 90분 동안 라이몬도와의 공중 경합을 맡는다고 볼 근거는 부족하다.

승부 방향에서 우리 판단은 시장과 같다. 프로시노네의 승리를 가장 유력하게 보지만, 시장보다 조금 덜 확실하게 보고 무승부 가능성은 조금 더 높게 본다. US레체의 승리 가능성은 시장과 거의 같게 본다. 이 차이는 프로시노네가 앞선 뒤 경기를 관리하는 능력, 새 수비 조합,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하프타임 조정에서 나온다. 반대로 프로시노네 쪽으로 기우는 전술적 상성은, 개장 뒤 홈 승 배당이 내려간 이동에 이미 일부 들어 있다. 이 근거들로 설명되지 않는 차이는 작으며, 시장이 아는 사실을 우리가 놓쳤다고 볼 단서도 찾지 못했다. 남은 차이는 시장이 결장자 수를 조금 더 무겁게 본 데서 나온 것으로 판단한다.

이 승부 배당이 우리를 속이는 값인지도 따져야 한다. 우리 판단이 순위·이름값·최근 결과에만 기대고 있다면, 시장을 옮겨 적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 판단은 피에로티의 결장으로 생긴 측면 수적 열세와 공중 경합 자원의 공백에 근거한다. 이 근거는 결과 기록이 아니라 오늘 경기장에 서는 선수 구성에서 나온 것이다. 이 근거로 따져도 같은 방향이 나오므로 승부 방향의 배당은 타당하다고 본다. 배당 대비 나은 항목은 승부 방향에 있지 않다.판단이 다른 지점은 점수 차와 득점 합계다. 점수 차에서는 시장과 우리가 같은 쪽을 보지만, 보는 크기가 다르다. 시장은 3골 차 이상 쪽 배당을 가장 크게 내렸다. 우리도 2골 차까지는 같은 판단이지만, 후반에 득점이 줄어드는 구조 때문에 3골 차까지 벌어질 근거는 약하다고 본다. 득점 합계에서는 방향이 다르다. 시장은 많은 득점 쪽으로 움직였지만, 우리는 US레체의 득점 경로가 줄어든 점을 근거로 득점이 많지 않은 경기 쪽으로 본다. 시장과의 차이가 가장 큰 곳은 이 지점이다.

승부는 프로시노네의 승리로 판단한다. 정배 쪽 결론이므로 순위·홈 성적·연승이 아니라 오늘의 근거로 확인했다. 프로시노네가 이기는 경로는 첫 30분의 측면 공략이다. 게제미스와 오요노는 피에로티의 수비 가담이 사라진 갈로 쪽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고, 라이몬도와 칼로는 공중 경합 자원을 잃은 박스 안을 공략한다. US레체가 이기려면 먼저 득점하거나 첫 30분을 실점 없이 넘겨야 한다. 하지만 선제골의 대표 경로였던 코너킥은 목표 선수를 잃었고, 실점을 막아 줄 측면 수비 가담도 줄었다.

점수 차는 프로시노네의 2골 차 승리로 판단한다. US레체는 먼저 실점한 뒤 따라붙는 데 필요한 측면 공격수, 세트피스 목표 선수, 마무리 선수를 함께 잃었다. 60분 이후의 교체 자원도 프로시노네 쪽이 두터워, 프로시노네는 벌어진 차이를 지킬 수 있다. 반면 3골 차까지 벌어지려면 프로시노네가 후반에도 득점을 이어 가야 한다. 그러나 프로시노네 득점의 대부분은 전반에 나왔고, 오늘 후반에는 체력 부담과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형태 변경이 함께 작용한다. 그래서 전반에 만든 2골 차가 후반에 더 벌어지지도 좁혀지지도 않는 구조로 본다.

득점 합계는 많지 않은 쪽으로 판단한다. 이 결론도 시장이 낮은 배당을 준 쪽이므로 더 엄격하게 확인했다. 득점이 많아지는 경로는 두 가지다. 하나는 프로시노네가 앞선 뒤 US레체가 만회골로 답하면서 득점을 주고받는 경기이고, 다른 하나는 프로시노네 혼자 많은 골을 넣는 경기다. 앞에서 본 다득점 조건은 US레체가 만회골로 답할 때 완성되는데, 오늘은 그 만회 경로가 가장 약하다. 두 번째 경로는 후반에 득점이 줄어드는 구조와 US레체의 간격 축소에 막힌다. 프로시노네의 실점 경로였던 치타디니 관여 페널티킥도, 그가 벤치에서 시작하면서 줄어든다. 2골 차 승리와 함께 성립하는 결과는 US레체의 무득점이다.

무승부도 같은 기준으로 검토했다. 무승부가 되려면 두 팀의 승리 경로가 모두 오늘의 근거로 막혀야 한다. 그러나 프로시노네의 측면 경로는 오늘 오히려 강해졌다. 프로시노네가 앞선 뒤 동점을 허용하는 경로는 남아 있지만, 이 경로는 US레체의 마무리 선수에 달려 있고 오늘 그 자원이 가장 부족하다. 프로시노네의 승리가 시장의 예상보다 조금 덜 확실하다는 판단만으로는 무승부의 근거가 되지 않는다.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티아구 가브리엘이 90분 동안 공중 경합과 세트피스 목표 역할을 함께 맡을 만큼 회복했을 가능성이고, 시장이 놓친 것은 US레체의 결장이 실점 위험만이 아니라 득점 경로도 함께 줄인다는 점이다. US레체의 반격과 추격 득점이 점수 차를 좁힐 수 있다고 보는 해석과는, 그 반격을 마무리할 선수가 오늘 명단에 남아 있는지를 보는 지점에서 판단이 갈린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프로시노네가 첫 30분 동안 측면에서 승부를 가져가는 경기로 본다. 피에로티가 빠진 US레체 왼쪽 측면에서는 게제미스와 오요노가 갈로를 상대로 수적 우위를 만든다. 박스 안에서는 라이몬도와 칼로가, 공중 경합의 핵심을 잃은 US레체 중앙 수비를 상대한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이 가장 경계한 장면이 오늘 US레체에서 가장 약해진 자리에서 나온다. US레체는 먼저 실점하면 따라붙을 수단이 적다. 코너킥 득점의 목표 선수와 측면 공격수가 함께 빠졌기 때문이다. 또한 프로시노네 경기의 득점은 전반에 몰려 있고, 오늘 후반에는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형태 변경과 프로시노네의 체력 부담이 함께 작용한다. 그래서 전반에 만들어진 차이가 후반까지 이어지는 경기를 예상한다.

시장과 다른 자리는 득점 수다. 시장은 US레체의 결장 소식을 보고 프로시노네의 큰 점수 차 승리와 많은 득점을 함께 매겼다. 우리는 같은 결장이 US레체의 득점 경로도 지운다고 본다. 그래서 점수 차는 벌어지지만 득점 합계는 많지 않은 경기로 판단한다. 승부 방향의 배당은 타당하다. 프로시노네가 앞선 뒤 경기를 지켜 내지 못하는 약점이 실제 실점으로 이어질지는, US레체에 그 기회를 득점으로 바꿀 선수가 남아 있는지에 달려 있다.

[결론] 프로시노네가 첫 30분 측면 공략으로 앞서 나가 2골 차로 이기고, 추격 수단을 잃은 US레체가 만회하지 못해 득점이 많지 않은 경기를 예상한다. 티아구 가브리엘이 90분 동안 중앙 수비를 맡으면 US레체가 공중 경합과 세트피스에서 버텨 1골 차 접전에 가까워지고, 그러지 못하면 전반에 벌어진 2골 차가 끝까지 유지된다.

  • 시장이 반영한 것: 프로시노네의 순위와 홈 3연승, 첫 30분 득점력, US레체의 결장·출전 의문 선수 수와 유벤투스전 패배, 프로시노네의 최근 다득점 경기
  • 시장이 못 찾은 것: US레체의 결장은 수비뿐 아니라 코너킥 득점과 측면 역습이라는 득점 경로까지 지워 점수 차는 키우되 득점 합계는 키우지 않으며, 프로시노네 경기의 득점이 전반에 몰려 있어 전반에 생긴 차이가 후반에 유지된다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결장이 지우는 기능(측면 수비 가담·세트피스 공중 목표·측면 역습)과 프로시노네 득점의 시간대 구조
  • 반대쪽 환경: US레체가 간격을 좁혀 첫 30분을 0-0으로 넘기고 은다바나 티아구 가브리엘로 하프타임에 스리백을 세우면 프로시노네가 공을 오래 가져야 하는 경기가 되어 무승부 쪽이 성립하고, 프로시노네가 바뀐 왼쪽 수비 뒤를 베이가의 크로스에 내주면서 앞선 뒤에도 공격을 이어 가면 득점을 주고받는 경기가 된다
  • 깨지는 전제: 피에로티가 빠진 US레체 왼쪽 측면에서 게제미스와 오요노의 수적 우위가 첫 30분 안에 득점으로 바뀐다는 전제
최종 결론(마켓별 · 베트맨 발매 기준)
  • 승무패: 승 — 피에로티 결장으로 갈로 앞의 수비 가담이 사라져 게제미스·오요노가 그쪽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고, 라이몬도와 칼로가 공중 경합 핵심을 잃은 US레체 중앙 수비를 첫 30분부터 공략한다
  • 핸디캡 -1: 승 — US레체는 먼저 실점한 뒤 따라붙을 측면 공격수·코너킥 목표 선수·마무리 선수를 함께 잃었고, 60분 이후 교체 자원도 프로시노네가 두터워 벌어진 차이를 지키는 2골 차 이상 승리로 본다
  • 핸디캡 -2: 무 — 프로시노네 득점의 대부분이 전반에 나오고(17골 중 12골) 오늘 후반에는 체력 부담과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형태 변경이 함께 작용해, 전반에 만든 2골 차가 더 벌어지지도 좁혀지지도 않는 정확히 2골 차 승리 구조다
  • 언더오버 3.5: 언더 — 같은 결장이 US레체의 코너킥 득점과 측면 역습 경로를 지워 득점을 주고받는 경기가 되기 어렵고, 후반 득점이 줄어드는 구조여서 프로시노네 혼자 4골을 넣을 근거도 약하다(2골 차 승리와 함께 성립하는 결과는 US레체 무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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