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요약
프로시노네와 US사수올로가 한국시간 10월 17일 오전 3시 45분, 프로시노네의 홈 베니토스티르페스타디움에서 2026-27시즌 세리에A 7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차는 2점이다. 승격팀 프로시노네는 홈에서 나폴리전 패배를 만회하려 하고, US사수올로는 이번 시즌 첫 원정 승리를 노린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프로시노네는 6경기에서 3승 1무 2패로 9위, US사수올로는 2승 2무 2패로 11위다. 프로시노네는 홈 3경기에서 유벤투스에 0-1로 진 뒤 베네치아를 3-2, 코모를 2-0으로 이겼다. US사수올로는 홈에서 유벤투스를 이기고 밀란과 비겼지만 원정 3경기에서는 승점 1에 그쳤다. 다만 이번 시즌 원정 패배 2경기는 모두 1골 차였고, 몬차 원정에서는 점유율과 기대득점에서 앞서고도 세트피스 수비와 골키퍼의 처리 실수로 1-2로 졌다. 원정 성적만으로 공격 능력까지 낮게 평가하기는 어렵다.
| 이번 시즌 세리에A 6경기 | 프로시노네 | US사수올로 |
|---|---|---|
| 순위·승점 | 9위·10점 | 11위·8점 |
| 득점·실점 | 9·7 | 10·10 |
| 전반 득점·후반 득점 | 7·2 | 2·8 |
프로시노네의 최근 흐름을 설명하는 기록은 7실점보다 기대실점 15.1이다. 사수올로뉴스가 10월 13일 전한 리그 6경기 누적값으로, 허용한 기회에 비해 실제 실점이 크게 적었다. 코모전에서는 골키퍼 팔미사니가 7차례 선방했고, 피오렌티나전에서는 상대 슈팅 23개에도 무실점했다. 반면 직전 나폴리 원정에서는 기대실점 3.12에 3골을 내줬다. 프로시노네가 매 경기 같은 수준으로 수비했다는 뜻은 아니다. 나폴리전 1경기가 누적 기대실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적은 실점만으로 수비가 안정됐다고 보기도 어렵다.
US사수올로의 10득점과 10실점은 기대득점 9.81, 기대실점 9.04에 비교적 가깝다(사수올로뉴스, 10월 13일). 원정에서는 기회를 만들고도 승점으로 바꾸지 못한 경기가 있었다. 몬차전에서 골키퍼 무리치가 코너킥 헤더를 놓쳤고, 볼로냐전에서는 코너킥 공중 경합과 무리치가 짧게 쳐 낸 공에서 실점했다. 오늘 상대인 프로시노네에는 칼로의 킥과 라이몬도의 공중전이 있다. US사수올로가 원정에서 겪은 문제가 다시 시험받는 대결이다.
프로시노네의 마시밀리아노 알비니 감독은 지난 시즌 세리에B에서 구축한 4-2-3-1을 승격 후에도 유지했다. 칼로와 마시니가 중원을 맡고, 게제미스·슈미트·크베르나제가 최전방 라이몬도를 지원한다. 상대에 따라 압박 높이는 바꾼다. 코모전에서는 중원과 양쪽 측면 수비수를 높은 위치에서 압박했고, 나폴리전에서는 상대의 높은 압박을 받은 뒤 공격이 크로스 위주로 제한됐다. 프로시노네가 전반에 강했던 이유를 시간대 기록만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코모·베네치아·제노아전에서는 빠른 전진과 측면 공격으로 전반에 리드를 잡았다.
알베르토 아퀼라니 감독의 US사수올로는 4-3-3을 기본으로 삼되 토르스트베트의 위치를 올려 전방의 공 연결을 늘릴 수 있다. 에스포지토도 내려와 공을 받는다. 60~72분 사이에는 보위, 아지치, 도밍게스 등 공격 자원을 투입해 경기를 바꿔 왔다. 밀란전에서는 후반 교체 직후 공격이 활발해졌고 오덴탈이 코너킥에서 동점골을 넣었다. 유벤투스전에서도 교체 선수가 결승골에 관여했다. 다만 이번 시즌 후반 8득점과 함께 8실점을 기록했다. 공격 인원을 늘리는 선택에는 상대 역습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도 따른다.
선발 수비진의 변화는 US사수올로 쪽이 크다. 찰레타차르와 주전 중앙 수비 조합을 이뤘던 레이선이 왼쪽 다리 전방십자인대 손상으로 빠지고, 이드제스도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한다(사수올로뉴스, 10월 15일). 오덴탈이 레이선의 유력한 대체자다. 오덴탈은 이미 리그 선발 경험이 있고 공격 세트피스에서 득점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새 조합으로 라이몬도의 공중전과 프로시노네 측면 공격에 대응해야 한다. 프로시노네는 리그 주전의 큰 결원이 없으며, 중앙 수비 한 자리를 몬테리시와 치타디니가 다툰다. 그릴리치는 빠지지만 이번 시즌 리그 선발로 뛰지 않았다.
두 팀은 9월 코파 이탈리아에서 정규시간 1-1로 비겼고, US사수올로가 승부차기로 진출했다. 당시 양 팀 모두 대폭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프로시노네의 그날 선발은 최근 코모전·나폴리전 리그 선발과 1명도 겹치지 않았다. 따라서 그 결과로 오늘의 전력을 비교할 수는 없다. 다만 프로시노네가 측면 전진과 중원 침투로 페널티박스 안 슈팅 12개를 만든 장면은 알비니가 후보 선수들에게도 같은 공격 원칙을 적용했다는 근거가 된다. 더 오래된 맞대결은 프로시노네의 감독과 주축 선수가 달랐던 시기의 기록이다.
두 팀 모두 이번 주 컵 대회나 유럽대항전 일정이 없다. 프로시노네는 나폴리전 뒤 6일, US사수올로는 밀란전 뒤 5일을 쉬었다. 킥오프 시각에는 기온 약 18도에 비와 강한 바람이 없는 것으로 예보됐다(오픈메테오, 10월 16일 조회). 일정과 날씨보다 선발 수비 조합과 두 감독의 경기 운영이 승부에 더 직접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 매치업 분석
초반에는 프로시노네의 압박이 US사수올로의 후방 전개를 얼마나 방해하는지가 중요하다. 프로시노네는 코모전에서 칼로와 마시니가 상대 미드필더를 압박하고, 게제미스와 크베르나제가 측면 수비수를 상대했다. US사수올로는 마티치의 전진 패스와 토르스트베트의 위치 변화로 압박을 통과한 경험이 있다. 마티치가 전방으로 공을 보내면 에스포지토가 내려와 연결하고 로리앙테가 측면에서 전진할 수 있다. 반대로 프로시노네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으면 슈미트가 크베르나제와 게제미스에게 빠르게 연결하는 장면이 나온다. 어느 팀이 첫 압박 대결을 이기느냐에 따라 양쪽 측면 공격수의 기회가 달라진다.
US사수올로가 나폴리전의 압박을 그대로 재현할 것이라는 예상에는 근거가 부족하다. 유로스포츠가 10월 15일 전한 이번 시즌 PPDA는 프로시노네 10.0, US사수올로 20.4다. PPDA만으로 오늘의 압박 위치를 확정할 수는 없지만, 이 수치는 US사수올로가 지속적으로 높은 위치에서 상대의 패스를 끊어 온 팀이라는 설명과 맞지 않는다. US사수올로가 물러서서 수비하면 프로시노네는 역습보다 공을 가진 상태에서 공격할 시간이 길어진다. 프로시노네는 제노아 원정에서 점유율 54%와 슈팅 18개를 기록하고도 유효슈팅은 2개였고, 1-1로 비겼다. 크로스와 슈팅의 수가 곧 득점 기회의 질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측면에서는 양 팀이 전진할 때의 수비 대응이 중요하다. US사수올로의 왼쪽에서는 도이그와 로리앙테가 프로시노네의 오른쪽 수비수 오요노, 측면 공격수 게제미스를 상대한다. 오요노는 베네치아전에서 공격에 가담해 득점을 도왔고 결승골로 이어진 침투 패스도 보냈다. 그가 전진한 뒤 US사수올로가 공을 얻으면 로리앙테가 오요노의 복귀 수비를 시험할 수 있다. 반대로 도이그가 올라간 상황에서 US사수올로가 공을 잃으면 프로시노네의 오른쪽 공격이 전진할 여지가 생긴다. 어느 쪽도 측면 수비수의 전진만으로 우세가 정해지는 대결은 아니다.
반대편에서는 크베르나제가 US사수올로의 오른쪽 수비를 상대한다. 크베르나제는 제노아전과 코모전에서 수비수와의 1대1을 이기고 득점했다. 친퀘그라노가 유력한 선발 후보이며, 베라르디가 안쪽으로 이동하는 동안 그가 크베르나제를 상대할 수 있다(스카이 스포츠, 10월 15일). 프로시노네가 공을 빼앗아 신속하게 왼쪽으로 보내면 이 대결이 득점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US사수올로가 공을 오래 소유하면 크베르나제 역시 수비에 가담해야 한다. 측면의 개인 대결은 중원에서 어느 팀이 공을 전진시키는지와 연결된다.
세트피스는 프로시노네가 먼저 노릴 만한 경로다. 칼로가 이번 시즌 만든 기회 24번 가운데 17번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유로스포츠, 10월 15일). 브라칼리아는 피오렌티나전에서 칼로의 코너킥을 헤더로 넣었고, 라이몬도와 칼바니도 공중전에서 위협을 보였다. US사수올로는 몬차·볼로냐 원정에서 코너킥으로 실점했으며, 이번에는 레이선 없이 박스 안 경합을 치른다. 아퀼라니는 상대 코너킥 때도 역습 인원을 전방에 남긴 적이 있다. 같은 방식을 택한다면 프로시노네의 헤더를 막는 인원과 공을 걷어낸 뒤 전진할 인원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
US사수올로에도 세트피스 득점 경로가 있다. 오덴탈은 도이그의 롱스로와 로리앙테의 코너킥에서 득점했고, 아지치는 몬차전에서 직접 프리킥을 넣었다. 프로시노네는 제노아전 코너킥에서 가까운 골대를 먼저 차지한 상대 선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프로시노네가 전반에 칼로의 킥으로 앞서더라도 같은 종류의 장면에서 실점할 수 있다는 뜻이다. 라이몬도가 나폴리전에서 시도한 헤더를 모두 골문 위로 보냈다는 점도 프로시노네의 세트피스가 반드시 득점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없는 이유다.
후반에는 선발의 대결에 교체 운영이 더해진다. 프로시노네는 이번 시즌 리그 9골 가운데 7골을 전반에 넣었고, US사수올로는 10골 가운데 8골을 후반에 넣었다. 프로시노네는 베네치아전에서 전반 2-0 리드를 잃었다가 다시 앞섰고, 제노아전에서는 전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알비니는 앞선 경기의 막판에 공격 자원을 빼고 수비 자원을 넣어 왔으며, 역습을 연결하던 슈미트도 리그 4경기 연속 교체됐다. 그 사이 아퀼라니가 공격 인원을 늘리면 프로시노네는 더 많은 선수를 박스 주변에서 상대해야 한다. 다만 US사수올로도 후반에 실점이 많았다. 동점을 위해 전진한 뒤 공을 잃으면 새 중앙 수비 조합이 크베르나제의 역습에 대응해야 한다. 이 시간대의 득점 기록은 리그 6경기에서 나온 것이므로, 교체만으로 오늘의 득점을 확정할 수는 없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두 팀이 1차례씩 앞서고 따라잡는 2-2를 예상한다. 프로시노네는 전반에 압박으로 US사수올로의 전진을 방해하고, 칼로의 세트피스로 선제골을 노릴 수 있다. US사수올로는 마티치와 에스포지토를 통해 공을 전진시킨 뒤, 후반 공격 교체와 로리앙테·도이그의 세트피스로 만회할 경로가 있다. 동점 이후에도 US사수올로가 공격 인원을 유지하면 프로시노네가 역습으로 다시 앞설 수 있지만, 막판에 프로시노네가 슈미트를 빼고 수비 자원을 늘릴 때 US사수올로의 세트피스가 다시 동점을 만들 것으로 본다.
이 전망에는 양쪽의 구체적인 취약점이 함께 작용한다. 레이선이 빠진 US사수올로 수비는 칼로의 킥과 라이몬도의 공중전을 상대해야 한다. 프로시노네는 실제 실점보다 훨씬 많은 기회를 허용해 왔으므로 US사수올로의 득점을 막는다고 가정하기 어렵다. 전반에 앞서는 프로시노네와 후반에 공격 인원을 늘리는 US사수올로의 운영도 한쪽이 리드를 끝까지 지키기 어렵다고 보는 근거다.
시장은 홈에서 승점이 앞선 프로시노네와 원정 승리가 없는 US사수올로를 거의 대등하게 평가한다. 프로시노네가 나폴리전에서 높은 압박에 고전한 결과까지 US사수올로의 우세 근거로 읽는다면, 오늘 상대에게서는 그 압박이 반복될 근거가 약하다. US사수올로의 원정 실점 유형과 새 중앙 수비 조합까지 고려하면 US사수올로가 이길 가능성은 시장 평가보다 낮게 본다. 다만 예상한 2-2는 아퀼라니의 후반 공격 교체가 공을 프로시노네의 박스까지 전진시킨다는 조건에 달려 있다. 그 교체가 효과를 내지 못하고 프로시노네가 다시 잡은 리드를 지키면 무승부 전망은 달라진다.
자세한 분석
1. 경기개요
1-1. 승격 첫 시즌의 프로시노네와 원정에서 승리가 없는 사수올로가 중위권에서 만난다
프로시노네와 US사수올로(이하 사수올로)는 2026-27 세리에A 7라운드 경기를 한국시간 10월 17일 03시 45분(현지 10월 16일 20시 45분)에 치른다. 장소는 프로시노네의 홈인 베니토스티르페스타디움이다. 주심은 오스티아 리도 지부의 마테오 마르케티이고, VAR은 알레산드로 디파올로가 맡는다(SassuoloNews, 10월 14일). 두 팀 모두 이번 주에 컵 대회나 유럽대항전 일정이 없다. 프로시노네는 한국시간 10월 11일 나폴리 원정을 치른 뒤 6일을 쉬었고, 사수올로는 10월 12일 밀란과 홈경기를 치른 뒤 5일을 쉬었다. 킥오프 시각 예보는 기온 약 18도, 강수확률 0%, 풍속 시속 3~4km다(Open-Meteo 예보, 10월 16일 조회). 따라서 날씨가 어느 한쪽의 경기 방식을 방해할 조건은 보이지 않는다.
이 경기에서 먼저 짚어 둘 배경은 두 팀이 지난 시즌을 서로 다른 리그에서 보냈다는 점이다. 프로시노네는 2025-26시즌을 세리에B에서 치렀다. 시즌 막판에 만토바를 5-0으로, 유베 스타비아를 1-0으로 이기고 승격했다. 마시밀리아노 알비니 감독은 코모전 뒤 인터뷰에서 팀의 경기력을 "작년 7월부터 이어진 48경기의 정체성"과 연결했다(DerbyDerbyDerby, 9월 20일). 세리에B에서 만든 조직을 거의 그대로 세리에A로 옮겨 온 팀이라는 뜻이다. 사수올로는 2025-26시즌에도 세리에A에 있었다. 이번 시즌 홈에서는 유벤투스와 밀란을 상대로 승점을 얻었지만, 원정에서는 아직 승리가 없다.
| 항목 | 프로시노네 | US사수올로 |
|---|---|---|
| 순위·승점 | 9위·10점 | 11위·8점 |
| 리그 6경기 | 3승 1무 2패 | 2승 2무 2패 |
| 득점·실점 | 9·7 | 10·10 |
| 홈·원정 승점 | 홈 6·원정 4 | 홈 7·원정 1 |
두 팀의 승점 차는 2점뿐이다. 해외 북메이커 7곳의 승무패 현재 배당 중앙값도 프로시노네 승 2.52, 무승부 3.65, 사수올로 승 2.63이어서 시장은 두 팀을 거의 대등하게 본다. 순위표와 배당만 보면 홈 이점이 조금 더해진 균형 잡힌 경기다. 그러나 두 팀이 득점과 실점을 만들어 온 방식은 이 숫자들보다 훨씬 크게 다르다.
1-2. 프로시노네의 7실점은 허용한 기회에 비해 크게 적다
통념대로라면 프로시노네는 6경기에서 7골만 내준 단단한 승격팀이다. 그런데 허용한 기회의 질로 보면 판단이 달라진다. SassuoloNews는 10월 13일 기사에서 프로시노네의 리그 기대실점을 15.1로 적었다. 같은 기사에서 베네치아는 14, 레체는 13.3이었으므로 프로시노네의 수치가 가장 높다. 앞서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집계도 프로시노네가 첫 5라운드에 리그 최다인 슈팅 104개를 허용했다고 전했다. 기대실점 15.1과 실제 실점 7 사이의 차이는 8골이 넘는다. 이 차이는 수비 조직이 상대의 슈팅을 막아서 생긴 것이 아니라, 슈팅을 허용한 뒤의 결과가 프로시노네에 유리하게 나와서 생긴 것이다.
그 결과가 어디서 나왔는지는 경기 기록으로 확인된다. 코모전에서 팔미사니는 7차례 선방했고, 몬테리시가 골라인에서 슈팅을 걷어냈으며, 두비카스의 헤딩은 골대를 맞았다.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프로시노네는 슈팅 23개를 허용했지만, 상대의 득점 1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고 골대를 2번 맞은 끝에 무실점으로 마쳤다. 제노아 원정에서는 상대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고, 콜롬보가 페널티킥을 골문 밖으로 찼다. 팔미사니의 선수 기록표 평점이 7.41로 팀 최고 수준인 것도 이 경기들과 맞닿아 있다. 반면 나폴리전에서는 기대실점 3.12에 실제로 3골을 내줬다. 골키퍼와 행운이 실점을 막지 못하면 허용한 기회가 그대로 실점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 준 경기다.
| 구분 | 기대득점 | 기대실점 | 실제 득실 |
|---|---|---|---|
| 프로시노네 리그 6경기 | - | 15.1 | 9-7 |
| US사수올로 리그 6경기 | 9.81 | 9.04 | 10-10 |
| 프로시노네 나폴리전 | 1.01 | 3.12 | 0-3 |
| 프로시노네 코모전 | 2.18 | 2.12 | 2-0 |
| US사수올로 밀란전 | 1.2 | 1.17 | 1-1 |
위 두 줄의 시즌 누적값은 SassuoloNews가 10월 13일에 집계한 것이고, 아래 세 줄의 경기별 값은 데이터센터 기록이다. 집계 주체가 다르므로 두 묶음을 더하거나 서로 빼지 않는다. 프로시노네의 시즌 기대득점은 공개된 값이 없다.
사수올로의 10골은 기대득점 9.81과 거의 같고, 10실점도 기대실점 9.04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사수올로뉴스, 10월 13일). 득실 수는 창출하고 허용한 기회의 질과 대체로 맞아떨어진다. 다만 사수올로 수비는 많은 슈팅을 허용했다. 같은 기사에 따르면 6라운드까지 90개(경기당 15개)를 허용했고, 그중 36개가 유효슈팅이었다. 유효슈팅 허용 수가 더 많은 팀은 레체(42개)와 베네치아(41개)뿐이다.
오늘 경기와 연결하면 두 팀의 수비 기록은 같은 무게로 읽을 수 없다. 사수올로의 실점은 허용한 기회와 맞아떨어지므로 지금 수준이 그대로 이어질 근거가 있다. 프로시노네의 실점은 허용한 기회보다 훨씬 적으므로, 같은 양의 슈팅을 계속 허용하면서 지금의 실점 수를 유지하려면 팔미사니의 선방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 다만 시즌 기대실점은 6경기 누적값이다. 그 가운데 나폴리전 1경기의 3.12가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경기마다 같은 크기의 차이가 났다고 읽어서는 안 된다.
1-3. 홈과 원정의 차이는 사수올로에서 더 뚜렷하지만, 패배의 내용은 결과와 다르다
프로시노네는 이번 시즌 홈 3경기에서 개막전 유벤투스에 0-1로 졌고, 그 뒤 베네치아(3-2)와 코모(2-0)를 이겼다. Il Veggente는 프로시노네가 모든 대회를 합친 최근 홈 19경기 가운데 18경기에서 득점했다고 적었다(Il Veggente, 10월 15일). 이 표본의 상당수는 세리에B 홈경기이므로 상대 수준을 같은 무게로 볼 수 없다. 이번 시즌 세리에A 홈 3경기만 보면 프로시노네는 3경기 중 2경기에서 득점했다.
사수올로의 홈과 원정 차이는 더 크다. 홈 3경기에서 승점 7을 얻었지만 원정 3경기에서는 승점 1에 그쳤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원정 9경기 집계는 0승 3무 6패, 8득점 14실점이다. 이 집계에는 2025-26시즌 막판 원정 6경기가 섞여 있으므로 이번 시즌 원정 성적으로 읽을 수는 없다. 오히려 주목할 것은 그 9경기 가운데 2골 차 이상으로 진 경기가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6패가 모두 1골 차였다. 사수올로는 원정에서 크게 무너진 팀이 아니라, 대등하게 싸우다가 마지막 1골을 내준 팀이다.
아퀼라니 감독도 이 점을 짚었다. 그는 프로시노네전 전날 기자회견에서 원정 경기를 분석해 보면 홈보다 더 잘한 경기도 있었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원정에서 승점을 얻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SassuoloNews, 10월 15일). 경기 기록은 이 설명을 일부 뒷받침한다. 몬차 원정에서 사수올로는 점유율 64%, 슈팅 19-14, 기대득점 1.52-1.42로 앞섰다. 그러나 무리치가 정면으로 온 헤더를 놓쳐 선제골을 내줬고, 에스포지토가 코너킥 수비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볼로냐 원정에서는 유효슈팅 6-3으로 앞서며 두 번 리드했지만 코너킥 헤더와 90+1분 리바운드로 2골을 내줬다. 사수올로의 원정 약세는 경기 내용에서 밀린 결과라기보다 세트피스 수비와 골키퍼의 처리, 경기 막판에서 결과가 갈린 것에 가깝다.
1-4. 9월 컵 맞대결은 두 팀의 후보 선수 조합끼리 치른 경기였다
두 팀은 9월 2일 코파 이탈리아에서 이미 만났다. 정규시간은 1-1이었고 사수올로가 승부차기 끝에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이 경기에서 프로시노네 선발은 데스플랑슈, 차토, 아메이, 아크포구마, 테르지치, 그릴리치, 엘아주지, 하사, 피니, 비를리제아, 제르빈이었다. 코모전·나폴리전 리그 선발과 겹치는 선수가 1명도 없다. 사수올로 선발도 밀란전 선발과 비교하면 레이선 1명만 같았다. 여러 매체도 두 감독이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새 선수들을 시험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이 경기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이 있다. 프로시노네의 후보 조합이 슈팅 13개, 유효슈팅 6개, 페널티박스 안 슈팅 12개를 기록했고, 사수올로는 슈팅 7개, 유효슈팅 3개, 박스 안 슈팅 6개에 그쳤다. 득점은 양쪽 모두 개인의 해결에서 나왔다. 사수올로는 36분 투라티의 긴 킥을 받은 도밍게스가 아크포구마와의 몸싸움을 이긴 뒤 득점했다. 프로시노네는 전반 추가시간 테르지치가 하사의 연결을 받아 박스 가장자리에서 왼발로 넣었다. 이 경기는 오늘의 전력을 비교하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 다만 알비니의 공격 방식이 선수가 바뀌어도 박스 안 슈팅을 만들어 냈다는 점은 확인된다. 컵 대회 직전 라운드에서는 프로시노네가 유베 스타비아를 4-1로, 사수올로가 체세나를 3-0으로 이겼다.
판단 — 프로시노네 순위와 배당은 프로시노네를 근소한 우세 팀으로 놓는다. 그러나 이 팀의 실점 기록은 허용한 기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그 차이의 대부분은 팔미사니의 선방과 상대의 마무리 실패에서 나왔다. 정배를 받을 만한 근거는 수비에서 나오지 않는다. 승격팀이 감독 교체 없이 2시즌째 같은 조직으로 뛰고 있다는 점, 그리고 홈에서 공격을 먼저 가져가는 방식이 이번 시즌에도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나온다. 오늘 프로시노네가 우세를 증명하려면 실점을 막아 낸 결과가 아니라 먼저 득점하는 경기로 가야 한다.
판단 — US사수올로 원정 승점 1이라는 숫자는 시장이 이미 보고 있는 약점이다. 그러나 원정 패배가 모두 1골 차였고, 몬차와 볼로냐 원정에서 경기 내용으로는 대등하거나 앞섰다는 점을 보면 이 팀은 원정에서 대패하는 팀이 아니다. 공격은 기대득점만큼 득점하고 있어 실체가 있다.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이냐는 물음에는 상대 수비가 허용하는 슈팅의 양이 사수올로에게 기회를 준다고 답할 수 있다. 다만 사수올로가 그 기회를 이기는 결과로 바꾸려면 원정에서 반복된 세트피스 실점과 골키퍼의 처리 실수를 줄여야 한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 날짜 | 대회·상대 | 장소 | 결과 |
|---|---|---|---|
| 10월 11일 | 세리에A 나폴리 | 원정 | 0-3 패 |
| 9월 20일 | 세리에A 코모 | 홈 | 2-0 승 |
| 9월 12일 | 세리에A 제노아 | 원정 | 1-1 무 |
| 9월 6일 | 세리에A 베네치아 | 홈 | 3-2 승 |
| 9월 2일 | 코파 이탈리아 사수올로 | 원정 | 1-1 무 |
| 8월 30일 | 세리에A 피오렌티나 | 원정 | 3-0 승 |
| 8월 24일 | 세리에A 유벤투스 | 홈 | 0-1 패 |
| 8월 17일 | 코파 이탈리아 유베 스타비아 | 홈 | 4-1 승 |
| 5월 9일 | 세리에B 만토바 | 홈 | 5-0 승 |
| 5월 1일 | 세리에B 유베 스타비아 | 원정 | 1-0 승 |
위 표는 프로시노네의 최근 공식전 10경기이며, 10월 2일 베네벤토와의 친선경기(2-1 승)는 제외했다.
| 날짜 | 대회·상대 | 장소 | 결과 |
|---|---|---|---|
| 10월 12일 | 세리에A 밀란 | 홈 | 1-1 무 |
| 9월 19일 | 세리에A 몬차 | 원정 | 1-2 패 |
| 9월 14일 | 세리에A 유벤투스 | 홈 | 3-2 승 |
| 9월 7일 | 세리에A 볼로냐 | 원정 | 2-2 무 |
| 9월 2일 | 코파 이탈리아 프로시노네 | 홈 | 1-1 무 |
| 8월 30일 | 세리에A 토리노 | 홈 | 2-1 승 |
| 8월 24일 | 세리에A 아탈란타 | 원정 | 1-2 패 |
| 8월 18일 | 코파 이탈리아 체세나 | 홈 | 3-0 승 |
| 5월 24일 | 세리에A 파르마 | 원정 | 0-1 패 |
| 5월 18일 | 세리에A 레체 | 홈 | 2-3 패 |
위 표는 사수올로의 최근 공식전 10경기다. 9월 2일 컵 맞대결은 두 팀 모두 정규시간 1-1이었고 승부차기에서 사수올로가 이겼다.
2-1. 나폴리전 0-3은 점수가 가혹했다는 감독의 설명보다 실제 기회의 차이가 더 컸다
알비니는 나폴리전 뒤 "나폴리는 이길 만했지만 3-0은 너무 가혹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경기보다 효율이 떨어졌고, 패스가 정확하지 않아 나폴리가 다른 방식으로 경기할 여지를 줬다고 설명했다(Football Italia, 10월 10일). Il Veggente도 이 점수가 다소 가혹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경기 기록은 이 평가와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프로시노네는 슈팅 17개를 했지만 유효슈팅은 1개뿐이었고, 기대득점은 1.01, 기대실점은 3.12였다. TuttoFrosinone는 세리에A 공식 경기 보고서를 인용해 나폴리가 유효슈팅 9개로 3골을 넣었다고 전했다(TuttoFrosinone, 10월 12일).
슈팅 17개가 왜 유효슈팅 1개로 끝났는지는 장면에서 드러난다. 프로시노네는 7분 칼로의 코너킥을 라이몬도가 헤더로 연결했고, 후반에는 테르지치의 왼쪽 크로스를 받아 라이몬도가 49분, 58분, 63분에 헤더를 시도했다. 공은 모두 골문 위로 넘어갔다. 67분 슈미트의 중거리 슈팅만 메레트의 선방을 끌어냈다. 프로시노네의 시도는 대부분 측면 크로스와 박스 밖 슈팅이었고, 나폴리 수비진 사이로 들어가 마무리한 장면은 거의 없었다. 반면 나폴리는 3분 디 로렌초의 크로스에 이은 호일룬의 슈팅이 골대를 맞았고, 32분에는 디 로렌초의 문전 슈팅을 팔미사니가 막은 공을 랑이 밀어 넣었다. 나폴리는 더 가까운 거리에서 더 자주 마무리했다.
첫 실점에는 판정이라는 변수도 있었다. 25분 치타디니가 호일룬과 경합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팔미사니가 첫 킥을 막았지만, 골키퍼가 골라인에서 미리 나왔다는 이유로 재시도가 결정됐고 더 브라위너가 29분에 성공했다. 3분 뒤 추가 실점이 나오면서 프로시노네는 0-2로 뒤진 채 후반을 맞았다. 해설위원 크리스티안 브로키는 나폴리가 템포를 올려 높은 위치에서 매우 공격적으로 압박하자 프로시노네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분석했다(SassuoloNews, 10월 15일). 나폴리는 이 경기에서 기존 4-3-3 대신 3-4-2-1로 나와 두 측면 공격수를 호일룬 가까이 붙였다(ANSA, 10월 10일 경기 기사). 프로시노네는 높은 압박과 중앙 밀집을 함께 받자 후방에서 전진하는 경로를 찾지 못했고, 결국 크로스로 공격을 끝냈다.
2-2. 이긴 경기에서 프로시노네는 전반에 경기를 결정했고, 후반에는 리드를 지키는 데 애를 먹었다
프로시노네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 거둔 3승 1무에는 같은 경위가 반복된다. 피오렌티나 원정에서는 26분 크베르나제가 왼쪽 골라인까지 들어가 깎아 준 공을 라이몬도가 마무리했고, 38분 칼로의 코너킥을 브라칼리아가 헤더로 넣었다. 베네치아전에서는 21분 오요노의 크로스와 39분 마시니의 연결로 라이몬도가 2골을 넣었다. 제노아 원정에서는 14분 슈미트의 역습 패스를 받은 크베르나제가 수비수를 제치고 넣었다. 코모전에서는 14분 게제미스가 오른쪽에서 공격을 시작했고, 슈미트의 컷백을 칼로가 마무리했으며, 전반 추가시간에는 코모의 코너킥 직후 역습에서 크베르나제가 추가골을 넣었다. 4경기 모두 전반에 리드를 잡았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베네치아전에서 프로시노네는 후반에 베네치아의 점유율이 62%까지 올라간 가운데 66분과 74분에 연속 실점해 2-2를 허용했다. 83분 오요노의 침투 패스에서 나온 크베르나제의 득점으로 겨우 이겼다. 제노아전에서는 후반 시작 5분 만에 코너킥으로 동점골을 내줬고, 상대가 86분 퇴장으로 10명이 된 뒤에도 결승골을 넣지 못했다. 코모전에서도 후반에 코모가 하프타임 3명 교체 뒤 켄과 로드리게스를 앞세워 슈팅을 늘렸고, 팔미사니의 선방이 2-0을 지켰다. 프로시노네는 전반에 만든 우위를 후반에 늘린 경기가 피오렌티나전 하나뿐이다.
이 경위는 오늘 사수올로와의 경기에서 의미가 있다. 사수올로는 뒤에서 다룰 것처럼 후반에 득점이 몰리는 팀이다. 프로시노네가 전반에 앞서더라도, 후반에 리드를 관리하는 능력은 아직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입증되지 않았다.
2-3. 직전 5경기의 득실 변화는 상대 수준이 높아진 결과이기도 하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프로시노네의 최근 5경기 득실은 7-7, 그 이전 5경기는 13-2다. 숫자만 보면 시즌이 진행되면서 수비가 무너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전 5경기에는 세리에B 2경기(만토바 5-0, 유베 스타비아 1-0)와 세리에C 소속인 유베 스타비아와의 컵 경기(4-1), 리그 19위 피오렌티나전(3-0)이 들어 있다. 최근 5경기는 모두 세리에A 팀과의 경기였고, 그중에는 나폴리 원정과 컵 대회 사수올로 원정이 포함됐다. 득실 차이의 상당 부분은 상대 수준의 변화로 설명된다. 다만 기대실점 15.1이라는 시즌 누적값을 보면, 시즌 초부터 프로시노네가 많은 기회를 허용했다는 사실은 상대가 바뀌어도 일관된다.
2-4. 사수올로의 승점은 후반에 투입된 선수들에게서 나왔다
사수올로의 최근 홈경기는 교체 선수가 결과를 바꾼 경기들이다. 유벤투스전에서는 전반이 0-0이었고, 5골이 모두 후반에 나왔다. 65분 마티치의 전진 패스를 받은 에스포지토가 선제골을 넣었다. 그 뒤 유벤투스가 2차례 동점을 만들었지만, 71분에 함께 투입된 보위·도밍게스·아지치가 결과를 바꿨다. 89분 바콜라가 브레메르의 전진 수비를 벗겨 보위의 골을 도왔고, 90+4분에는 로리앙테의 역습 패스를 받은 아지치가 결승골을 넣었다. 이 경기에서 사수올로의 수집 기대득점은 0.67이었는데 3골을 넣었다. 적은 기회를 높은 확률로 마무리한 경기였고, 이 효율이 매 경기 반복된다고 볼 근거는 없다.
밀란전에서도 비슷한 경위가 나타났다. 아퀼라니는 60분 에스포지토와 아지치를 빼고 보위와 토르스트베트를 투입했다. 63분 라비오에게 선제골을 내준 직후인 66분, 보위의 왼발 슈팅과 토르스트베트의 연속 슈팅이 나왔다. 이어진 경합에서 얻은 코너킥을 로리앙테가 올렸고, 68분 오덴탈이 문전에서 먼저 처리해 1-1을 만들었다(Fantacalcio, 10월 11일). 오덴탈은 26분 레이선의 부상으로 들어간 선수였다. 88분 토르스트베트의 득점은 앞선 장면의 반칙 판정으로 취소됐다. 데이터센터 기록의 기대득점은 1.2 대 1.17로 거의 같았다. 전반 막판 약 10분 동안은 밀란이 기회를 집중시켰고, 그 시간을 무리치의 연속 선방이 버텼다.
2-5. 사수올로의 원정 실점은 세트피스와 골키퍼 처리에서 반복됐다
몬차 원정의 결과는 두 장면에서 갈렸다. 51분 코너킥에서 바렐라가 친퀘그라노의 마크를 벗어나 헤더를 했고, 정면으로 온 공을 무리치가 놓쳤다. 63분에는 코너킥 이후 공을 걷어내려던 에스포지토가 먼저 접근한 모타를 차 페널티킥을 내줬다. 사수올로는 88분 아지치의 직접 프리킥으로 1골을 만회했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 경기 전반 사수올로가 토르스트베트를 에스포지토 뒤로 올려 4-2-3-1에 가까운 형태로 몬차의 압박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퇴른크비스트 골키퍼가 베라르디, 바콜라, 토르스트베트의 슈팅을 모두 막아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아퀼라니는 경기 뒤 공을 가진 공격 과정은 원활했지만 무볼 침투와 문전 결정력이 더 필요했다고 말했다.
볼로냐 원정도 같은 방식으로 승점을 잃었다. 사수올로는 19분 친퀘그라노가 오른쪽 골라인 부근에서 뒤로 내준 공을 도이그가 마무리해 앞섰다. 50분에는 피콜리가 코너킥 공중 경합에서 도이그를 이겨 동점을 만들었다. 56분 아지치의 득점으로 다시 앞섰지만, 90+1분 리브라의 슈팅을 무리치가 짧게 쳐 낸 공을 도우비크가 넣었다. GDS는 80분 마티치가 나간 뒤 볼로냐의 압박이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사수올로의 최근 원정 실점은 오픈플레이에서 수비가 무너진 장면보다 코너킥, 페널티킥, 골키퍼의 짧은 처리에서 더 많이 나왔다. 이 실점 경로는 상대가 세트피스 키커와 공중전에 강한 선수를 갖췄을 때 다시 문제가 될 수 있다.
2-6. 컵 맞대결에서 나타난 수비 간격의 문제는 오늘의 중앙 수비 결원과 함께 읽어야 한다
데이터센터는 9월 2일 맞대결에서 사수올로가 측면 수비와 중원 사이의 간격을 안정시키지 못해 프로시노네에 박스 안 슈팅 12개를 허용했다고 해석했다. 55분 베라르디와 로리앙테가 투입된 뒤에도 사수올로는 후반 주도권을 되찾지 못했다. 당시 중앙 수비는 오덴탈과 레이선이었다. 오늘은 레이선이 왼쪽 다리 전방십자인대 손상으로, 이드제스가 왼쪽 허벅지 대퇴사두근 손상으로 빠진다(사수올로뉴스, 10월 15일). 컵 경기의 후보 조합이 그대로 나서는 것은 아니지만, 중앙 수비 자원이 줄어든 상태에서 사수올로가 그 간격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는 여전히 쟁점이다.
판단 — 프로시노네 최근 경기에서 프로시노네는 전반에 득점하고 후반에 리드를 지키는 데 애를 먹는 경기를 반복했다. 나폴리전에서는 높은 압박을 받자 크로스 외에 다른 공격 경로를 찾지 못했다.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인지는 오늘 전반 내용에 달려 있다. 슈미트와 크베르나제를 잇는 역습 경로가 전반에 작동하면 이 팀의 홈 승리 방식이 재현된다. 반대로 상대가 나폴리처럼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면 프로시노네의 공격은 라이몬도를 향한 크로스로 좁혀진다. 감독이 말한 "가혹한 점수"보다 유효슈팅 1개라는 기록이 이 팀의 현재 한계를 더 정확하게 보여 준다.
판단 — US사수올로 사수올로는 최근 경기에서 후반에 교체 선수로 득점을 만드는 능력을 반복해서 보였다. 원정 승점 손실은 경기 내용보다 세트피스 수비와 골키퍼 처리에서 나왔다.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이냐는 물음에는, 상대가 후반에 리드를 지키지 못해 온 팀이라는 점이 사수올로의 후반 교체 효과와 맞물린다고 답할 수 있다. 다만 그 조건은 사수올로가 전반을 큰 점수 차 없이 버틴다는 전제에서만 성립한다. 중앙 수비 2명이 빠진 오늘, 그 전제가 지켜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프로시노네는 전반에 득점하고 사수올로는 후반에 득점한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리그 6경기 득실을 전반과 후반으로 나누면 성향이 정반대로 갈린다. 프로시노네의 9골 가운데 7골은 전반에 나왔다. 사수올로의 10골 가운데 8골은 후반에 나왔고, 실점 10골 가운데 8골도 후반에 나왔다. 아래 표의 구분은 데이터센터의 전반 스코어와 각 경기 득점 시각을 맞춰 정리한 것이다.
| 구분 | 프로시노네 | US사수올로 |
|---|---|---|
| 전반 득점·실점 | 7·3 | 2·2 |
| 후반 득점·실점 | 2·4 | 8·8 |
| 전반 종료 시 리드 | 4경기 | 1경기 |
| 전반 종료 시 동점 | 0경기 | 4경기 |
프로시노네의 후반 실점 4골은 베네치아전 2골, 제노아전 1골, 나폴리전 1골이다. 사수올로의 경기는 6경기 중 4경기가 전반을 동점으로 마쳤고, 유벤투스전과 밀란전, 몬차전은 전반이 0-0이었다. 사수올로의 점수는 대부분 60분 이후에 움직였다. 유벤투스전의 5골, 몬차전의 3골, 밀란전의 2골이 모두 후반에 나왔다. 이 성향은 앞에서 본 교체 선수의 영향과 같은 내용이다. 아퀼라니는 60~72분 사이에 보위, 토르스트베트, 아지치, 도밍게스를 투입해 공격 인원을 늘렸고, 그 시간대에 득점과 실점이 함께 늘었다.
두 성향이 맞물리면 오늘 경기의 시간대별 쟁점이 생긴다. 프로시노네가 강한 시간대는 전반이고, 사수올로가 강한 시간대는 후반이다. 프로시노네는 전반에 리드를 잡았을 때 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뒀다. 하지만 그중 2경기(베네치아전, 제노아전)에서는 후반에 동점을 허용했다. 사수올로는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리그 4경기에서 2승 1무 1패였다. 표본은 6경기뿐이므로 이 수치를 시간대별 득점 확률로 바꿀 수는 없다. 다만 두 팀이 각자 강한 시간대에 상대가 약한 모습을 보여 왔다는 사실은, 전반 결과만으로 이 경기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근거가 된다.
3-2. 사수올로의 리그 경기는 모두 1골 차 이내였고, 프로시노네는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경기가 있다
| 구분 | 프로시노네 | US사수올로 |
|---|---|---|
| 무승부·1골 차 | 1·2 | 2·4 |
| 2골 차·3골 차 이상 | 1·2 | 0·0 |
| 양 팀 득점 경기 | 2 | 6 |
| 무실점 경기 | 2 | 0 |
사수올로의 리그 6경기는 모두 무승부 또는 1골 차로 끝났다. 6경기 모두 두 팀이 득점했고, 무실점 경기는 하나도 없다. Il Veggente는 사수올로가 세리에A에서 9경기 연속 실점했다고 적었는데(Il Veggente, 10월 15일), 이 기록에는 2025-26시즌 막판 경기가 포함될 수 있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20경기 집계에서도 사수올로가 2골 차 이상으로 진 경기는 없다. 사수올로는 득점과 실점이 함께 나오되 점수 차가 벌어지지 않는 경기를 반복하는 팀이다.
프로시노네의 분포는 더 넓다. 피오렌티나 원정 3-0 승리와 나폴리 원정 0-3 패배라는 3골 차 경기가 2번 있었다. 무실점 2경기(피오렌티나전, 코모전)는 모두 상대가 슈팅을 많이 하고도 득점하지 못한 경기였다. 프로시노네의 경기에서 점수 차가 벌어지는 조건은 상대의 마무리가 실패하고 프로시노네의 역습이 성공할 때, 또는 상대가 프로시노네의 압박을 뚫고 박스 안에서 마무리할 때였다.
이 분포만으로 사수올로를 1골 차 경기에 머무는 팀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표본이 리그 6경기이고, 유벤투스전 결승골은 90+4분, 볼로냐전 동점골은 90+1분에 나왔다. 프로시노네의 3골 차 경기 2번도 피오렌티나와 나폴리라는 서로 다른 상대를 만나 나왔다. 제노아전, 코모전, 베네치아전의 결과는 각각 무승부, 2골 차 승리, 1골 차 승리였다. 이 분포는 이번 시즌 리그 경기만 집계한 것이므로 지난 시즌 세리에B 대승이나 친선경기 결과와 합쳐 읽지 않는다.
3-3. 프로시노네는 공을 적게 가진 경기에서 더 위협적이었다
프로시노네의 점유율과 결과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코모전 점유율은 36%, 베네치아전은 38%, 피오렌티나전은 41%였고, 이 3경기를 모두 이겼다. 공을 더 오래 가진 제노아전(54%)에서는 슈팅 18개 가운데 유효슈팅이 2개였고 1-1로 비겼다. 나폴리전 전반에는 점유가 비슷했지만, 후반 나폴리의 압박에 막혀 유효슈팅 1개로 끝났다. 프로시노네의 득점은 상대가 공을 갖고 전진한 뒤 생긴 뒷공간에서 나왔다. 코모전 2골, 제노아전 1골, 베네치아전 결승골이 모두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전진한 장면이었다.
아퀼라니도 이 특징을 알고 있었다. 그는 프로시노네가 상대 공격수를 앞에 남겨 두고 많은 선수가 상대 진영으로 올라오는 팀이어서 뒤에서는 공간을 내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사수올로가 공격할 때 역습을 허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SassuoloNews, 10월 15일). 기자회견에서 기자가 인용한 알레그리의 평가, 곧 프로시노네가 상대에게 경기장을 넓게 쓰게 만든 뒤 역습을 잘한다는 말에도 동의했다. 프로시노네가 공을 가진 시간보다 공을 빼앗은 순간에 더 위험한 팀이라는 점에서 두 감독의 평가는 같다.
사수올로의 점유율은 상대에 따라 크게 달라졌다. 몬차전 64%, 유벤투스전 45%, 볼로냐전 39%였다. 사수올로는 공을 오래 가질 수도, 내주고 역습할 수도 있는 팀이다. 몬차전처럼 공을 오래 가졌을 때는 슈팅을 많이 만들었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유벤투스전처럼 공을 내줬을 때는 마티치의 전진 패스와 역습으로 득점했다. 오늘 쟁점은 사수올로가 어느 쪽을 택하느냐다. 사수올로가 공을 오래 갖고 전진하면 프로시노네가 가장 잘하는 역습 조건이 만들어진다. 반대로 사수올로가 공을 내주면 프로시노네는 제노아전처럼 공을 가진 채 공격을 풀어야 하는 상황을 맞는다.
3-4. 상대 수준에 따른 성적은 표본이 적어 성향으로 단정할 수 없다
프로시노네는 유벤투스와 나폴리에 패했고 코모를 이겼으며, 피오렌티나·베네치아·제노아를 상대로 2승 1무를 거뒀다. 사수올로는 유벤투스와 밀란을 홈에서 상대해 1승 1무를 거둔 반면, 몬차와 볼로냐 원정에서는 1무 1패에 그쳤다. 데이터센터의 상대 수준별 묶음은 각각 3경기 이하이므로 성향을 단정하기 어렵다. 사수올로가 유벤투스·밀란을 만난 경기는 모두 홈이었고 몬차·볼로냐를 만난 경기는 모두 원정이었다. 이 결과만으로 상대 수준과 경기 장소의 영향을 분리할 수는 없다.
3-5. 수치로 측정하지 못한 부분이 해석의 범위를 정한다
두 팀의 PPDA는 비교할 수 있지만, 시즌 6경기 수치만으로 각 경기에서 압박한 위치나 오늘 감독이 택할 압박 높이를 확정할 수는 없다. 경기별 기대득점도 데이터센터 값은 프로시노네 2경기, 사수올로 1경기에 한정된다. 앞에서 설명한 공격과 수비의 경위는 경기 장면과 감독 발언, 시즌 누적 기록에 근거한다.
판단 — 프로시노네 프로시노네는 전반에 득점을 몰아서 내고, 공을 적게 가질 때 더 위험한 팀이다. 이 성향은 이번 시즌 하위권뿐 아니라 코모 같은 중상위권 팀을 상대로도 작동했다. 정배를 받을 만한 근거는 바로 이 역습 방식에 있다. 그러나 이 팀은 공을 오래 가져야 하는 경기에서 기회의 질이 떨어졌고, 후반에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경기가 2번 있었다. 사수올로가 공을 내주고 기다리는 선택을 하면 프로시노네는 강점을 쓰기 어려운 조건에 놓인다.
판단 — US사수올로 사수올로는 리그 6경기 모두 두 팀이 득점했고, 점수가 후반에 움직이는 팀이다. 원정에서 승점을 잃은 경기도 모두 1골 차였다.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이냐는 물음에는, 상대가 후반에 실점이 늘어나는 팀이라는 점이 사수올로의 시간대 성향과 겹친다고 답할 수 있다. 다만 사수올로가 공을 오래 가질수록 프로시노네의 역습에 노출되는 조건도 함께 커진다. 이 팀이 오늘 결과를 내려면 공을 가진 시간보다 공을 잃은 뒤 수비 대형을 얼마나 빨리 갖추느냐가 더 중요하다.
4. 감독 및 전술
4-1. 알비니는 같은 선수로 상대마다 압박 높이를 바꾸고, 앞서면 수비 인원을 늘린다
알비니의 리그 선발은 거의 고정돼 있다. 코모전과 나폴리전의 선발 11명 가운데 바뀐 자리는 중앙 수비 1자리(몬테리시에서 치타디니로)뿐이다. 기본 배치는 4-2-3-1이며, 칼로와 마시니가 중원을 맡고 게제미스·슈미트·크베르나제가 라이몬도를 받친다. 반면 컵 대회에서는 선발 11명을 모두 바꿨다. 리그 주전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면서 후보 선수에게 실전 기회를 주는 운영이다.
배치는 같아도 압박의 높이는 상대에 따라 달라진다. 알비니는 코모전 뒤 "우리에게는 정체성이 있지만 경기마다 전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모를 높은 위치에서 잡으려 하면 넓은 공간에서 1대1로 맞서야 하는 위험이 있고, 낮게 수비하면 자기 진영에서 같은 경합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2-0이 되기 전 낮게 물러서고 압박이 약해졌을 때 고전했으며, 결국 넓은 공간에서 맞붙는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DerbyDerbyDerby, 9월 20일).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그 경기에서 칼로와 마시니가 코모 미드필더를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고 게제미스와 크베르나제가 양쪽 측면 수비를 직접 상대했다고 전했다. 이 방식에는 위험이 따른다. 1대1에서 밀리면 수비수가 넓은 범위를 혼자 맡아야 한다. 컵 맞대결에서 도밍게스가 투라티의 긴 킥을 받아 아크포구마를 이기고 득점한 장면이 그 위험을 보여 준다.
경기 중 교체에는 일정한 방향이 있다. 앞서는 경기에서는 공격 자원을 빼고 수비 자원을 넣는다. 코모전 87분에는 게제미스와 슈미트를 빼고 수비수 아메이와 엘아주지를 넣었고, 베네치아전 88분에는 칼로 대신 아메이를 넣었다. 뒤지는 경기에서는 측면 공격 인원을 늘린다. 나폴리전 후반 시작과 함께 마시니를 빼고 테르지치를 넣었고, 63분 피니와 밥체크, 76분 치켈라, 83분 제르빈을 차례로 투입했다. 슈미트는 리그 4경기 연속 교체 아웃됐다(베네치아전 57분, 제노아전 71분, 코모전 87분, 나폴리전 83분). 슈미트가 코모전 2도움과 제노아전 1도움으로 역습 연결을 맡아 온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가 빠진 뒤의 시간대가 프로시노네의 후반 득점이 적은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다만 이는 출전 기록과 득점 시각을 맞춰 본 관측이다. 교체가 득점 감소의 원인이라고 확인한 근거는 없다.
4-2. 아퀼라니는 4-3-3이라는 이름 안에서 토르스트베트의 위치로 형태를 바꾼다
사수올로의 공식 배치는 매 경기 4-3-3이다. 그러나 실제 형태는 토르스트베트의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유벤투스전에서는 유벤투스가 후방에서 공을 돌릴 때 토르스트베트를 에스포지토 옆으로 올렸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 형태를 4-4-2에 가깝게 봤고,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ANSA는 4-2-3-1로 설명했다. 몬차전에서도 토르스트베트를 에스포지토 뒤로 올려 몬차의 대인 압박을 통과했다. 에스포지토는 내려와서 공을 연결하는 역할과 침투를 함께 맡는다. 아퀼라니는 에스포지토가 9번과 10번을 모두 맡을 수 있다고 말했다(TUTTOmercatoWEB, 8월 28일).
경기 중 교체는 60~72분 사이에 공격 인원을 늘리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몬차전에서는 64분 보위와 리파니, 72분 도밍게스와 아지치를 넣었고,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그 뒤의 형태를 4-2-4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유벤투스전 71분의 3명 동시 교체와 밀란전 60분의 2명 동시 교체도 같은 방향이었다. 이 교체들은 득점으로 이어졌지만 실점 위험도 함께 키웠다. 유벤투스전에서는 교체 뒤 82분과 90+1분에 동점골을 2번 허용했다.
상대 세트피스에 대한 대응에도 아퀼라니의 성향이 드러난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전에서 사수올로가 상대 코너킥 때 4명을 중앙선 부근에 남겨 역습 가능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90+4분 결승골도 유벤투스가 공격 인원을 늘린 뒤 공을 잃은 상황에서 로리앙테와 아지치가 만든 역습이었다. 하지만 같은 경기 84~85분에는 볼테마데가 코너킥에서 방해 없이 헤더를 했다. 공격 인원을 남겨 두는 선택은 역습 기회를 만드는 대신 박스 안 수비 인원을 줄인다. 몬차전과 볼로냐전의 코너킥 실점도 이 위험과 함께 읽어야 한다.
아퀼라니는 이번 경기에서 큰 구조를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다. 레이선이 빠져도 마티치를 중앙 수비로 내리지 않겠다고 했고, 다른 좋은 수비수들이 있다고 말했다(SassuoloNews, 10월 15일). 칸데는 회복했지만 경기 시간이 더 필요하고, 발루키에비치는 아직 체력 회복 단계에 있다고 했다. 사실상 찰레타차르와 오덴탈이 중앙 수비를 맡는 조합이 유력하다.
4-3. 프로시노네의 득점은 슈미트를 거친 역습과 칼로의 킥에서 나오고, 실점은 페널티박스 안 경합에서 나온다
프로시노네는 슈미트가 연결하는 빠른 공격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제노아전 선제골과 코모전 2골에 그가 관여했다. 측면에서는 오요노의 크로스와 마시니의 연결이 베네치아전 라이몬도의 2골로 이어졌고, 피오렌티나전 첫 골은 크베르나제의 컷백에서 나왔다. 칼로의 킥도 득점 경로다. 피오렌티나전 브라칼리아의 헤더 득점은 그의 코너킥에서 나왔고, 나폴리전 라이몬도의 첫 헤더도 칼로의 코너킥을 받은 것이었다. 사수올로뉴스는 경기 전날 칼로를 프로시노네의 주요 경계 대상으로 소개했다(10월 15일). 선수 기록표에서 크베르나제와 라이몬도는 세리에A·코파 이탈리아 합산 각 5골이고, 슈미트는 3도움이다.
실점 경로에는 박스 안 경합이 반복된다. 제노아전 페널티킥은 치타디니가 팔을 벌려 슈팅을 막아 선언됐고, 나폴리전 첫 페널티킥도 치타디니와 호일룬의 경합에서 나왔다. 베네치아전 59~60분에는 치타디니가 높은 공의 낙하지점을 놓쳐 애덤스에게 헤더 기회를 줬다. 제노아전 동점골은 코너킥에서 바스케스가 가까운 골대를 먼저 차지해 나왔다. 오늘 중앙 수비 한 자리는 몬테리시와 치타디니가 다툰다(Il Veggente, 10월 15일). 몬테리시는 코모전과 피오렌티나전에 선발로 나섰고, 치타디니는 제노아전, 베네치아전, 나폴리전에 선발로 나섰다. 페널티킥 2번이 모두 치타디니의 경합에서 나왔다는 것은 기록된 사실이다. 그러나 두 선수가 나선 경기의 상대가 달랐으므로, 이 기록만으로 조합의 우열을 정할 수는 없다.
4-4. 사수올로의 공격은 왼쪽의 도이그·로리앙테와 교체 공격수에게서, 실점은 코너킥과 골키퍼 처리에서 나온다
사수올로의 공격 출발점은 왼쪽이다. 밀란전 초반 사수올로는 도이그와 로리앙테의 왼쪽을 주로 이용했다(Fantacalcio, 10월 11일). 유벤투스전에서도 도이그의 왼쪽 전진과 로리앙테의 역습이 공격의 축이었다. 오른쪽의 베라르디는 측면에 고정되지 않고 안쪽으로 들어와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득점은 여러 선수에게 나뉘어 있다. 에스포지토, 보위, 아지치, 도이그, 볼파토, 오덴탈이 모두 득점했고, 아지치는 볼로냐전, 유벤투스전, 몬차전에서 리그 3경기 연속 득점했다. 세트피스에서도 득점이 나온다. 밀란전 오덴탈의 득점은 로리앙테의 코너킥에서, 몬차전 아지치의 득점은 직접 프리킥에서 나왔다.
실점 경로는 앞서 본 대로 코너킥과 골키퍼 처리에 몰린다. 몬차전 첫 실점은 코너킥 헤더를 무리치가 놓친 장면이었고, 볼로냐전 첫 실점은 코너킥 공중 경합에서 피콜리가 도이그를 이긴 장면이었다. 유벤투스전 2실점에서도 무리치의 불완전한 처리가 지적됐다. 무리치는 밀란전 전반 막판에 4차례 선방해 팀을 지켰지만, 63분 라비오의 가까운 포스트 슈팅에는 대응이 늦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수올로의 골키퍼는 경기마다 결과를 지키기도 하고 바꾸기도 했다.
4-5. 오늘의 상성은 양쪽 측면의 공격수가 서로의 뒷공간을 노리는 구도다
가장 직접적인 대결은 사수올로의 왼쪽과 프로시노네의 오른쪽에서 벌어진다. 사수올로의 공격 출발점인 도이그와 로리앙테는 프로시노네의 오요노와 게제미스를 상대한다. 오요노는 베네치아전에서 선제골을 도왔고, 장거리 슈팅으로 골대를 맞혔으며, 결승골의 침투 패스도 보냈다. 프로시노네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가 공격에 깊이 가담하는 선수라는 뜻이다. 도이그와 로리앙테가 전진하면 그 뒤 공간은 게제미스와 오요노가 노리고, 오요노가 전진하면 그 뒤 공간은 로리앙테가 노린다. 어느 쪽이 먼저 상대를 자기 진영으로 물러서게 만드느냐가 이 측면의 승부를 정한다.
반대편에서는 크베르나제가 사수올로의 오른쪽 측면 수비를 상대한다. Sky는 친퀘그라노가 판데르브렘프트보다 선발에 가깝다고 예상했다. 크베르나제는 제노아전에서 마르칸달리를 제치고, 코모전에서 바예와 바투리나의 복귀 수비를 이기고 득점했다. 1대1에서 수비수를 이기는 선수다. 사수올로는 컵 맞대결에서 측면 수비와 중원 사이 간격을 지키지 못해 박스 안 슈팅 12개를 허용했다. 베라르디가 안쪽으로 들어오는 성향까지 겹치면, 사수올로의 오른쪽 측면 수비는 크베르나제를 혼자 상대하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중앙에서는 라이몬도의 공중전과 사수올로의 새 중앙 수비 조합이 맞선다. 레이선은 찰레타차르와 안정된 조합을 이루던 선수였다(SassuoloNews, 10월 15일). 그를 대신할 오덴탈은 밀란전 동점골의 주인공이지만, 같은 경기 43분에는 추쿠에제의 크로스를 하무스가 오덴탈보다 먼저 헤딩했다. SassuoloNews는 10월 13일 오덴탈을 다섯 번째 중앙 수비수에서 득점원이 된 선수로 소개했다. 라이몬도는 나폴리전에서 헤더 4번을 모두 골문 위로 보냈지만, 베네치아전 2골과 피오렌티나전 첫 골을 모두 페널티박스 안에서 마무리했다. 오늘 라이몬도의 헤더가 골문 안으로 향하느냐는 사수올로 새 조합의 공중 경합 능력과 직결된다.
전술적 상성의 마지막 쟁점은 압박이다. Il Veggente는 두 감독이 모두 후방 빌드업, 매우 공격적인 압박, 과감한 전개를 선호한다고 평가했다(Il Veggente, 10월 15일). 프로시노네는 나폴리의 높은 압박에 막혔고, 코모처럼 공을 오래 갖는 상대를 압박으로 무너뜨렸다. 사수올로가 나폴리처럼 높은 위치에서 프로시노네의 후방 전개를 압박하면 프로시노네의 약점이 드러난다. 그러나 사수올로가 압박을 위해 수비 라인을 올리면, 중앙 수비 2명이 빠진 상태에서 크베르나제와 라이몬도에게 뒷공간을 내주는 위험도 커진다. 아퀼라니가 말한 "공격할 때 역습을 허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과제는 사수올로의 공격 시간뿐 아니라 압박 시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판단 — 프로시노네 알비니는 상대에 따라 압박 높이를 바꾸는 감독이며, 선발을 고정해 조직을 유지한다. 앞서면 수비 인원을 늘리는 교체 방향도 일관된다.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이냐는 물음에는, 크베르나제의 1대1과 라이몬도의 공중전이 레이선·이드제스가 빠진 사수올로 수비와 직접 맞물린다는 점에서 전술적 근거가 있다고 답할 수 있다. 그러나 나폴리전처럼 높은 압박을 받으면 크로스 외의 공격 경로가 줄어든다는 약점이 이미 드러났다. 치타디니가 선발로 나서면 박스 안 경합에서 나온 페널티킥 기록도 함께 안고 경기에 들어간다.
판단 — US사수올로 아퀼라니는 토르스트베트의 위치로 형태를 바꾸고, 60~72분 사이의 공격 교체로 득점을 만들어 온 감독이다.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이냐는 물음에는, 프로시노네의 오른쪽 측면 수비가 공격에 깊이 가담한다는 점과 프로시노네가 후반에 실점이 늘어난다는 점이 사수올로의 왼쪽 공격과 교체 운영에 맞는다고 답할 수 있다. 다만 중앙 수비 2명이 빠진 상태에서 라이몬도를 상대해야 하고, 원정에서 반복된 코너킥 실점을 칼로의 킥 앞에서 막아야 한다. 아퀼라니가 세트피스 때 공격 인원을 남겨 두는 선택을 오늘도 유지하면, 사수올로의 역습 기회와 박스 안 수비 부담이 함께 커진다.
5. 상대전적
5-1. 지금의 두 감독이 맞선 맞대결은 9월 컵 경기 하나뿐이다
| 날짜·대회 | 결과 | 오늘과 비교한 조건 |
|---|---|---|
| 2026년 9월 2일 코파 이탈리아 | 사수올로 1-1 프로시노네(승부차기 사수올로 진출) | 두 감독은 같지만 양 팀 모두 로테이션 선발 |
| 2025년 5월 13일 세리에B | 사수올로 0-1 프로시노네 | 알비니 부임 전 |
| 2024년 12월 14일 세리에B | 프로시노네 1-2 사수올로 | 알비니 부임 전 |
| 2024년 3월 9일 세리에A | 사수올로 1-0 프로시노네 | 알비니 부임 전 |
| 2023년 9월 17일 세리에A | 프로시노네 4-2 사수올로 | 알비니 부임 전 |
최근 5년 동안 두 팀은 5번 만났다. 데이터센터의 맞대결 집계는 프로시노네 기준 2승 1무 2패, 7득점 6실점이어서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는다. 유로스포츠(Eurosport)는 10월 15일 경기 전 기사에서 세리에A 맞대결만 따로 보면 사수올로가 6경기 가운데 5경기에서 지지 않았고(3승 2무), 프로시노네의 유일한 세리에A 승리는 2023년 9월 17일 홈에서 거둔 4-2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결과들을 오늘 경기의 근거로 삼기는 어렵다. 알비니는 코모전 뒤 팀의 경기력을 "작년 7월부터 이어진 48경기의 정체성"과 연결했다(더비더비더비(DerbyDerbyDerby), 9월 20일). 그가 프로시노네를 맡은 시점이 2025년 여름이므로, 2023-24시즌 세리에A 2경기와 2024-25시즌 세리에B 2경기는 모두 다른 감독이 이끈 프로시노네가 치른 경기다.
2023-24시즌의 맞대결과 오늘을 연결하는 선수는 2명뿐이다. 풋볼리스트는 2023년 10월 23일 기사에서 당시 프로시노네가 유벤투스에서 임대한 소울레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었다고 전했다. 같은 기사에 따르면 구단 유망주 몬테리시가 주전 수비수였고, 골키퍼 투라티는 사수올로에서 임대된 선수였다. 몬테리시는 오늘 치타디니와 중앙 수비 한 자리를 다투고, 투라티는 지금 사수올로의 컵 대회 골키퍼다. 감독도 공격의 중심도 바뀐 경기를 오늘의 대결 구도로 옮길 수는 없다. 알비니 개인의 기록도 같은 이유로 판단 근거에서 뺀다. 사수올로뉴스(SassuoloNews)는 10월 14일 알비니가 크레모네세, 스페치아, 코센차, 프로시노네 감독으로 사수올로와 5번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고(4패 1무) 적었다. 이는 감독 개인의 기록이고, 오늘 두 선수단의 대결과는 별개다.
5-2. 9월 컵 경기에서 사수올로는 긴 패스로, 프로시노네는 측면과 중원 침투로 기회를 만들었다
정규시간 1-1의 경위를 보면 두 팀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사수올로는 36분 골키퍼 투라티의 긴 킥 한 번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도밍게스가 공이 떨어지는 시점을 먼저 잡아 아크포구마와의 몸싸움에서 이겼고, 오른쪽 수비수 차토의 복귀도 늦었다. 그보다 앞선 7~9분에는 토르스트베트가 공을 빼앗아 테르지치와 아크포구마를 제친 뒤 보위에게 일대일 기회를 만들어 줬다. 사수올로의 기회는 프로시노네가 공격하다 공을 잃은 순간에 나왔다. 그때마다 프로시노네 수비수는 넓은 공간에서 공격수를 혼자 상대해야 했다.
프로시노네는 다른 방식으로 사수올로의 박스에 들어갔다. 차토의 오버래핑, 제르빈과 피니의 측면 돌파, 하사의 전진 패스, 중원 선수의 페널티박스 침투가 함께 움직였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하사의 연결을 받은 테르지치가 박스 가장자리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에는 이 흐름이 더 뚜렷해졌다. 57분 비를리제아가 레이선 뒤로 침투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였고, 75분 치켈라의 득점은 앞선 장면의 파울 판정으로 취소됐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페널티박스 안 슈팅은 프로시노네 12개, 사수올로 6개였고, 투라티는 5차례 선방했다. 사수올로는 55분 베라르디, 로리앙테, 판데르브렘프트를 한꺼번에 넣었지만 후반 주도권을 되찾지 못했다.
5-3. 컵 경기에서 오늘로 이어지는 것은 선수 조합이 아니라 두 감독의 공격 원칙이다
알비니는 컵 경기에 코모전·나폴리전 리그 선발과 같은 선수가 1명도 없는 11명을 내보냈다. 그래서 이 경기의 득실을 오늘 두 팀의 전력 차이로 읽을 수는 없다. 그러나 선수가 모두 바뀐 상태에서도 같은 원칙으로 박스 안 슈팅 12개를 만들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측면 수비수의 전진, 측면 공격수의 1대1, 중원 선수의 박스 침투라는 원칙은 오늘 오요노, 게제미스, 크베르나제, 칼로와 마시니가 그대로 수행한다. 반대로 그 공격이 끊겼을 때 중앙 수비수가 넓은 공간에서 상대 공격수를 상대해야 하는 위험도 그대로 남는다. 아퀼라니는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프로시노네를 상대 공격수를 앞에 남겨 두고 많은 선수가 상대 진영으로 올라오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그래서 뒤에 공간을 내줄 수 있지만, 사수올로가 공격할 때 역습을 허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사수올로뉴스, 10월 15일). 컵 경기의 선제골 장면과 같은 지점을 가리키는 발언이다.
사수올로에서는 컵 경기 선발이었던 친퀘그라노와 오덴탈이 오늘도 선발 후보로 거론된다(스카이 스포츠, 10월 15일). 컵 경기에서 사수올로는 측면 수비와 중원 사이의 간격을 지키지 못했고, 제르빈과 피니의 측면 전진을 끝까지 막지 못했다. 당시 오덴탈과 함께 중앙 수비를 맡았던 레이선은 오늘 빠진다. 그 경기의 결과로 오늘 승부를 정할 수는 없지만, 사수올로의 긴 패스와 침투가 프로시노네의 1대1 수비를 공략한 장면, 프로시노네의 측면 공격이 사수올로 수비 간격을 벌린 장면은 오늘 선수 조합에서도 살펴볼 접점이다.
6. 매치업 분석
6-1. 승점 2 차이의 중위권 대결이지만, 사수올로에게는 원정 무승을 끝내야 하는 경기다
데이터센터의 10월 15일 순위표에서 프로시노네는 9위(승점 10), 사수올로는 11위(승점 8)로 승점 차가 2점이다. 두 팀 모두 이번 주에 컵 대회나 유럽대항전 일정이 없다. 프로시노네는 나폴리 원정 0-3 패배 뒤 홈에서 곧바로 승점을 되찾으려 한다. 게제미스는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전술 이야기는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먼저 말했다. 이어 감독이 선수들에게 많은 에너지를 줬고 선수들이 서로 신뢰한다면서, 사수올로는 좋은 팀이지만 이기려고 하겠다고 했다(투토프로시노네(TuttoFrosinone), 10월 15일). 여름 이적시장에서 관심을 받다가 재계약한 그는 이적시장 문제는 지나간 일이라고 정리했다. 8월 개막전에서 이적시장 문제로 명단에서 빠졌던 선수가 오늘은 오른쪽 측면 공격의 선발로 예상된다.
사수올로의 동기는 기록에서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유로스포츠에 따르면 사수올로는 원정 9경기에서 승리가 없고(3무 6패), 마지막 원정 승리는 2월 15일 우디네세전 2-1이다. 아퀼라니는 원정에서 승점을 얻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사수올로뉴스, 10월 15일). 밀란과 비긴 뒤 선수들이 만족하지 않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몬차전 패배에는 아직 화가 나 있다고도 밝혔다(투토프로시노네, 10월 15일). 두 감독 모두 승점 1점을 지키는 운영을 예고하지 않았다. 따라서 동기의 크기에는 차이가 거의 없고, 차이는 두 팀이 피하려는 결과에 있다. 사수올로는 원정 무승이 10경기로 늘어나는 것을, 프로시노네는 나폴리전에 이은 2연패를 피하려 한다.
프로시노네의 높은 압박과 마티치를 거치는 사수올로의 후방 전개가 먼저 맞선다. 양쪽 박스에서는 칼로의 킥을 레이선이 빠진 사수올로 수비가 막아야 하고, 프로시노네는 로리앙테의 코너킥과 도이그의 롱스로에 대응해야 한다. 후반에는 프로시노네의 리드 관리와 사수올로의 공격 교체가 맞물린다.
6-2. 압박 수치를 보면 두 팀은 공을 갖지 않았을 때 정반대로 움직인다
유로스포츠가 10월 15일 전한 PPDA는 두 팀의 압박 강도 차이를 보여 준다. PPDA는 상대가 수비 행동 1번을 당하기 전까지 허용된 패스 수를 나타내며, 값이 낮을수록 상대의 패스를 일찍 끊는 편이다. 프로시노네는 10.0으로 리그에서 2번째로 낮고, 사수올로는 20.4로 가장 높다. 일 베젠테는 두 감독이 모두 매우 공격적인 압박을 선호한다고 평가했지만(10월 15일), 사수올로는 이번 시즌 공을 잃은 뒤 상대에게 많은 패스를 허용했다. 리그 6경기 표본인 만큼 오늘의 압박 높이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시즌 기록은 사수올로가 지속해서 높은 위치에서 압박해 온 팀이라는 설명과는 맞지 않는다.
사수올로가 나폴리처럼 높은 위치에서 프로시노네의 후방 전개를 계속 압박할 근거는 약하다. 따라서 나폴리전과 같은 어려움이 반복된다고 볼 수는 없다. 대신 사수올로가 물러서서 수비하면 프로시노네는 공을 가진 채 블록을 공략해야 한다. 프로시노네는 공을 적게 가진 경기에서 이겼고, 점유율이 높았던 제노아전에서는 슈팅 18개 중 유효슈팅이 2개였다.
반대 방향에서는 프로시노네의 압박과 사수올로의 후방 전개가 맞선다. 알비니는 코모전에서 칼로와 마시니를 상대 미드필더에게, 게제미스와 크베르나제를 상대 측면 수비수에게 붙여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았다. 사수올로의 후방 전개는 마티치를 거친다. 유벤투스전 선제골도 마티치의 전진 패스를 받은 에스포지토가 넣었다. 볼로냐 원정에 대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80분 마티치가 나간 뒤 볼로냐의 압박이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몬차 원정에서는 토르스트베트를 에스포지토 뒤로 올린 형태로 몬차의 대인 압박을 통과했고, 점유율 64%를 기록했다. 사수올로에는 압박을 통과하는 해법이 있다. 다만 그 해법은 마티치가 경기장에 있고 토르스트베트가 2선으로 올라갈 때 작동했다.
오늘 그 해법을 쓸 선수가 선발로 나설지는 예상이 엇갈린다. 스카이 스포츠는 사수올로 중원을 아지치·마티치·바콜라로, 유로스포츠는 토르스트베트·마티치·바콜라로 예상했다. 토르스트베트가 선발로 나서면 사수올로는 몬차전처럼 그를 2선으로 올려 프로시노네의 압박 사이로 공을 전진시킬 수 있다. 아지치와 바콜라가 함께 나서면 같은 역할은 에스포지토가 내려와 공을 받는 움직임에 더 의존한다. 아퀼라니는 에스포지토가 9번과 10번을 모두 맡을 수 있다고 말했다(투토메르카토웹(TUTTOmercatoWEB), 8월 28일). 어느 경우든 사수올로가 첫 압박을 통과하면 프로시노네의 뒤에는 중앙 수비수 2명과 측면 수비수만 남는다. 크베르나제와 게제미스는 상대 측면 수비수에게 붙어 있고, 칼로와 마시니는 앞으로 나가 있기 때문이다. 아퀼라니가 말한 공간이 바로 그 자리다.
6-3. 사수올로는 레이선을 잃으면서 주전 중앙 수비 조합과 대체 자원을 함께 잃었다
| 팀 | 결장 선수 | 오늘 경기에 주는 영향 |
|---|---|---|
| 사수올로 | 레이선(왼쪽 다리 전방십자인대 손상) | 찰레타차르와의 주전 중앙 수비 조합이 바뀐다 |
| 사수올로 | 이드제스(왼쪽 허벅지 대퇴사두근 중등도 손상) | 중앙 수비 교체 자원이 줄어든다 |
| 사수올로 | 볼로카, 이스마엘 코네 | 중원 선택지가 줄어든다 |
| 프로시노네 | 그릴리치 | 리그 선발이 아니어서 주전 11명에는 변동이 없다 |
레이선은 10월 12일 밀란전 26분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구단은 검사 결과 왼쪽 다리 전방십자인대 손상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사수올로뉴스, 10월 15일). 같은 기사는 레이선이 최근 찰레타차르와 중앙 수비 조합을 이뤘고, 오덴탈이 가장 유력한 대체 자원이라고 전했다. 오덴탈은 이 자리가 낯선 선수가 아니다. 그는 리그 개막전 아탈란타 원정에 선발로 나섰다. 55분에는 도이그의 롱스로를 아탈란타의 코수누가 머리로 뒤로 흘린 공을 헤더로 넣었다(사수올로뉴스, 8월 23일). 밀란전에서는 레이선 대신 들어가 68분 로리앙테의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었다. 공격 세트피스에서는 오히려 사수올로의 득점원이다.
문제는 그 뒤를 받칠 자원이다. 이드제스는 빠졌고, 아퀼라니는 칸데가 회복했지만 경기 시간이 더 필요하며 발루키에비치는 아직 체력 회복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마티치를 중앙 수비로 내리는 방안은 다른 좋은 수비수들이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사수올로뉴스, 10월 15일). 결국 찰레타차르나 오덴탈이 경기 중에 빠지면 경기 감각이 부족한 선수가 들어와야 한다. 이 부담은 사수올로가 뒤지고 라인을 올려야 하는 후반에 커진다. 오덴탈 자신도 밀란전 43분 추쿠에제의 크로스를 하무스에게 먼저 헤딩당한 장면이 있다. 그가 라이몬도의 공중전을 90분 동안 상대한 경기는 아직 없다.
프로시노네는 리그 주전 11명에 공백이 없다. 스카이 스포츠는 나폴리전 선발이 그대로 나설 것으로 봤다. 결장자는 리그 선발이 아니었던 그릴리치이고, 비를리제아는 회복해 26명 소집 명단에 들었다(투토메르카토웹, 10월 15일). 선발 경합은 세 자리다. 최전방은 라이몬도가 밥체크보다, 왼쪽 수비는 브라칼리아가 테르지치보다 앞서 있고, 중앙 수비 한 자리는 치타디니와 몬테리시가 다툰다. 오늘 경기에서는 마지막 경합이 중요하다. 치타디니는 제노아전과 나폴리전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된 경합의 당사자였고, 베네치아전에서는 높은 공의 낙하지점을 놓쳤다. 몬테리시는 코모전에서 골라인 앞에서 슈팅을 걷어냈다. 사수올로가 세트피스와 롱스로로 오덴탈을 박스에 보내는 경기에서는 프로시노네 중앙 수비의 공중 경합이 실점과 직결된다.
6-4. 일정과 날씨는 어느 한쪽의 방식을 돕지 않는다
킥오프 시각의 예보는 맑고 기온 약 18도, 풍속 시속 3~4km다(오픈메테오(Open-Meteo), 10월 16일 조회). 긴 패스나 세트피스의 궤적이 바람에 흔들릴 조건이 아니다. 휴식일은 프로시노네 6일, 사수올로 5일로 하루 차이다. 두 팀 모두 다음 리그 경기까지 7~8일이 있고 주중 경기는 그 뒤에 있으므로, 오늘 주전을 아낄 이유가 없다. 주심 배정은 1장에서 다뤘으며, 판정 성향이 어느 한쪽에 유리하다는 근거는 없다.
6-5. 사수올로의 원정 결과는 경기 내용보다 나빴고, 실점은 같은 종류의 장면에서 반복됐다
사수올로의 원정 무승은 경기 내용으로 보면 다르게 읽힌다. 개막전 아탈란타 원정에서 사수올로는 슈팅 22-14, 기대득점 2.7-0.7로 앞서고도 1-2로 졌다(사수올로뉴스, 8월 24일). 몬차 원정에서도 기대득점 1.52-1.42로 앞섰지만 졌다. 아퀼라니가 원정에서 홈보다 잘한 경기도 있었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한 근거가 여기에 있다. 유로스포츠 집계에서 사수올로의 슈팅 정확도는 56.5%로 리그 1위다. 사수올로는 원정에서도 기회를 만들고 골문 안으로 슈팅하는 팀이다.
그러나 실점 장면에는 일정한 유형이 있다. 아탈란타전 6분에는 친퀘그라노가 가에타노의 패스를 잘못 읽어 라스파도리에게 슈팅을 허용했다. 65분에는 상대 골키퍼 카르네세키가 길게 찬 공을 두고 마키오니(Macchioni)가 크르스토비치와의 경합에서 졌고, 크르스토비치가 결승골을 넣었다(사수올로뉴스, 8월 23일). 몬차전에서는 코너킥 헤더를 무리치가 놓쳤고, 코너킥 뒤 혼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볼로냐전에서는 코너킥 공중 경합과 무리치가 짧게 쳐 낸 공에서 실점했다. 원정 6실점은 모두 패스 판단 실수, 긴 킥 경합, 세트피스, 골키퍼 처리에서 나왔다. 상대가 조직적인 패스 연결로 사수올로 수비를 무너뜨린 장면은 없었다.
이 실점 유형은 프로시노네가 득점해 온 방식과 같은 종류다. 프로시노네는 칼로의 세트피스,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은 뒤의 빠른 전진, 라이몬도를 향한 크로스로 득점해 왔다. 반대로 프로시노네의 실점은 기회를 많이 허용한 결과이고, 그 기회는 측면 크로스와 박스 안 경합에서 나왔다. 유벤투스전 결승골은 22분 콘세이상의 크로스를 브레메르가 헤더로 넣은 장면이었다(판타칼초(Fantacalcio), 8월 23일). 베네치아전 동점골도 오른쪽에서 온 낮고 빠른 크로스를 사그라도가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슈팅 정확도가 리그 1위인 사수올로가 그런 기회를 얻으면, 팔미사니는 1장에서 본 선방을 오늘도 이어 가야 한다.
6-6. 승부를 좌우할 접점은 사수올로의 오른쪽 수비와 양쪽 박스의 세트피스다
개인 맞대결 가운데 가장 구체적인 장면이 예상되는 곳은 크베르나제와 사수올로 오른쪽 수비의 대결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친퀘그라노가 판데르브렘프트보다 선발에 가깝다고 봤다. 친퀘그라노는 아탈란타전 6분에 패스를 잘못 읽었고, 몬차전 51분 코너킥에서는 바렐라를 놓쳤다. 크베르나제는 제노아전과 코모전에서 1대1로 수비수를 이기고 득점했다. 베라르디는 측면에 머물지 않고 안쪽으로 들어와 공을 받는 선수다. 따라서 친퀘그라노는 크베르나제를 혼자 상대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다만 사수올로가 공을 오래 가지면 크베르나제는 수비 가담에 더 많은 시간을 쓴다. 이 대결은 결국 앞에서 본 압박 대결의 결과에 달려 있다.
세트피스에서는 프로시노네가 가장 직접적인 득점 경로를 가진다. 유로스포츠에 따르면 칼로는 이번 시즌 24번의 기회를 만들었고 그중 17번이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투토프로시노네는 10월 14일 칼로가 리그 기회 창출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표적도 분명하다. 브라칼리아는 피오렌티나전에서 칼로의 코너킥을 헤더로 넣었고, 라이몬도는 나폴리전 7분 칼로의 코너킥에 머리를 댔다. 칼바니는 유벤투스전 추가시간 헤더로 크로스바를 맞혔다(판타칼초, 8월 23일). 사수올로의 박스 수비는 이 킥을 적은 인원으로 막아야 할 수 있다. 4장에서 본 대로 아퀼라니는 상대 코너킥 때 4명을 중앙선 부근에 남겨 역습을 준비하는 감독이다. 사수올로는 몬차전과 볼로냐전에서 코너킥으로 실점했고, 오늘은 새 중앙 수비 조합으로 그 킥을 맞는다.
그러나 세트피스는 프로시노네만의 득점 경로가 아니다. 사수올로는 로리앙테의 코너킥(밀란전 오덴탈 득점), 도이그의 롱스로(아탈란타전 오덴탈 득점), 아지치의 직접 프리킥(몬차전 득점)으로 득점했다. 프로시노네는 제노아전에서 코너킥 때 바스케스에게 가까운 골대를 내줘 동점골을 허용했다. 도이그의 롱스로는 오요노와 게제미스가 지키는 프로시노네 오른쪽에서 스로인을 얻을 때마다 사수올로가 쓸 수 있는 무기다. 4장에서 본 측면 대결, 곧 도이그·로리앙테와 오요노·게제미스의 대결에도 세트피스라는 결과가 하나 더해진다.
골키퍼 대결은 두 팀의 실점 해석을 바꾼다. 팔미사니는 허용한 기회에 비해 실점을 크게 줄여 온 골키퍼다. 무리치는 몬차전과 볼로냐전에서 실점으로 이어진 처리 실수를 했지만, 밀란전 전반 막판에는 연속 선방으로 팀을 지켰다. 프로시노네가 이길 경로는 압박에서 공을 빼앗은 뒤의 역습, 칼로의 세트피스, 크베르나제의 1대1로 선다. 사수올로가 이길 경로는 압박을 통과한 뒤 로리앙테와 에스포지토가 쓰는 뒷공간, 로리앙테·도이그·아지치의 세트피스, 후반 교체 공격수의 침투로 선다. 양쪽 모두 실행자가 오늘 명단에 있다.
7. 경기예측
7-1. 전반에는 프로시노네의 압박과 세트피스가, 후반에는 사수올로의 교체가 경기를 움직일 수 있다
해설위원 브로키는 두 팀을 모두 달리고 싸우고 공격하는 팀이라고 평가했다(사수올로뉴스, 10월 15일).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리그에서 소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적이 없다. 오늘도 양 팀이 서로의 박스에 도달하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두 팀이 공을 대하는 방식은 다르다. 프로시노네는 홈에서 PPDA 10.0의 압박으로 사수올로의 후방 전개를 끊으려 한다. 사수올로는 공을 잃으면 물러서서 블록을 세운다. 경기 초반은 사수올로가 자기 진영에서 프로시노네의 압박을 받으며 공을 전진시키는 장면과, 프로시노네가 물러선 사수올로 앞에서 공을 돌리는 장면이 번갈아 나올 것이다.
1~4장 끝의 두 팀 판단을 오늘 대결에 놓으면 두 가지가 분명해진다. 프로시노네에 대한 판단은 먼저 득점해야 우세를 증명하는 팀이라는 것이었다. 공을 적게 가질 때 위협적이고, 높은 압박을 받으면 크로스로 공격이 좁혀지며, 후반 리드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판단도 함께 나왔다. 사수올로에 대한 판단은 원정에서 크게 무너지지 않고, 후반 교체로 득점하며, 세트피스와 골키퍼 처리에서 실점한다는 것이었다. 오늘 사수올로는 나폴리처럼 압박하는 팀이 아니므로, 프로시노네의 첫 번째 약점은 드러날 조건이 약하다. 대신 공을 가진 채 블록을 풀어야 하는 두 번째 약점이 드러날 조건이 강해진다. 사수올로의 약점인 세트피스 수비는 칼로의 킥을 정면으로 맞는다. 반면 사수올로의 강점인 후반 교체는 프로시노네가 후반에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경위와 같은 시간대에 작동한다.
득점은 양쪽 박스에서 서로 다른 경로로 나올 수 있다. 프로시노네의 첫 경로는 세트피스다. 사수올로가 블록을 세우고 기다릴수록 프로시노네는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고 코너킥을 얻는 횟수가 늘어난다. 그 공은 칼로의 킥과 라이몬도·브라칼리아·칼바니의 머리로 이어진다. 두 번째 경로는 사수올로가 후방에서 공을 잃는 순간이다. 이때 슈미트가 공을 받아 크베르나제나 게제미스에게 연결하면 코모전과 제노아전의 득점 장면이 다시 나온다. 사수올로의 첫 경로는 압박을 통과한 뒤의 전진이다. 마티치나 토르스트베트가 첫 압박을 넘기면 오요노가 전진해 비운 오른쪽 뒤 공간을 로리앙테가 노리고, 에스포지토는 칼로와 마시니 사이로 내려와 공을 받는다. 두 번째 경로는 세트피스와 롱스로이고, 오덴탈이 그 마무리를 맡는다.
후반의 흐름은 두 감독의 교체에서 갈린다. 알비니는 앞서는 경기에서 80분대에 공격 자원을 빼고 아메이와 엘아주지 같은 수비 자원을 넣어 왔다. 슈미트는 리그 4경기 연속 교체 아웃됐다. 아퀼라니는 60~72분 사이에 보위, 토르스트베트, 도밍게스 같은 공격 자원을 2~3명씩 함께 넣어 왔다. 프로시노네가 앞선 채 후반을 맞으면 사수올로의 공격 인원 증가와 프로시노네의 수비 인원 증가가 맞선다. 프로시노네는 베네치아전에서 66분과 74분에, 제노아전에서는 후반 시작 5분 만에 실점해 동점을 허용했다. 반대로 사수올로가 라인을 올려 공격 인원을 늘리면 레이선이 빠진 중앙 수비가 프로시노네의 역습을 넓은 공간에서 상대해야 한다. 밥체크, 피니, 제르빈의 속도는 그때 프로시노네가 쓸 수 있는 수단이다.
흐름이 기우는 방향은 시간대에 따라 다르다. 전반에는 프로시노네가 홈에서 압박과 세트피스로 경기를 주도할 조건이 갖춰져 있다. 이 흐름은 사수올로가 초반에 마티치와 토르스트베트로 압박을 통과해 로리앙테의 전진을 만들면 흔들린다. 그 경우 오히려 사수올로가 원정에서 만들어 온 많은 기회가 전반에 나온다. 후반에는 사수올로의 교체 공격이 압력을 만들 조건이 갖춰져 있다. 하지만 그 압력은 레이선이 빠진 중앙 수비를 넓은 공간에 노출시키는 대가를 치른다. 사수올로가 후반에 공격을 늘릴수록 프로시노네가 역습으로 점수를 더할 기회도 함께 늘어난다. 어느 한쪽이 90분 내내 주도하는 경기보다, 주도하는 주체가 하프타임을 기준으로 바뀌고 양쪽 모두 상대 박스에 도달하는 경기로 보는 편이 앞의 근거에 더 맞다.
7-2. 일곱 요소 가운데 전술적 상성과 사수올로 수비진의 변화가 가장 무겁고, 타이밍은 경기를 전후반으로 나눈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알비니는 높은 압박으로 사수올로의 후방 전개를 끊으려 하고, 앞서면 80분대에 수비 자원을 넣는다. 아퀼라니는 구조를 유지한 채 60~72분에 공격 자원을 함께 넣고, 상대 코너킥 때도 역습 인원을 남긴다
근거: 코모전 뒤 알비니의 전략 설명(더비더비더비 9월 20일), 아퀼라니 기자회견(사수올로뉴스 10월 15일), 두 감독의 교체 시각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프로시노네는 물러선 사수올로를 상대로 공을 가진 채 공격을 풀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사수올로는 원정에서 기회를 만들면서도 긴 킥 경합, 세트피스, 골키퍼 처리에서 실점해 왔다
근거: PPDA 비교(유로스포츠 10월 15일), 아탈란타전 실점 경위(사수올로뉴스 8월 23일), 몬차·볼로냐전 실점 경위
동기부여 · 근거 게제미스와 아퀼라니의 경기 전날 발언(투토프로시노네 10월 15일)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프로시노네는 홈에서 나폴리전 패배를 만회하려 하고, 사수올로는 원정 첫 승을 노린다. 동점 상황에서도 사수올로는 후반에 공격 인원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프로시노네는 나폴리전 선발을 그대로 쓴다. 사수올로는 레이선 자리에 오덴탈이 들어가고, 그 뒤를 받칠 칸데와 발루키에비치는 경기 감각이 부족하다. 주중 경기가 없어 두 팀 모두 주전을 아끼지 않는다
근거: 레이선 부상 구단 발표와 대체 전망(사수올로뉴스 10월 15일), 예상 선발(스카이 스포츠 10월 15일)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프로시노네의 압박이 마티치를 거치는 후방 전개와 맞선다. 사수올로가 첫 압박을 통과하면 오요노가 비운 뒤 공간을 로리앙테가 쓰고, 통과하지 못하면 프로시노네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아 크베르나제의 1대1로 연결한다. 세트피스는 칼로의 킥과 로리앙테·도이그의 킥 모두 득점 경로다
근거: 몬차전 토르스트베트의 2선 이동, 볼로냐전 마티치 교체 뒤의 압박, 칼로의 세트피스 기회 창출(유로스포츠 10월 15일)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프로시노네가 강했던 시간은 전반이고 사수올로의 점수는 후반에 움직였다. 나폴리전 패배의 원인이었던 높은 압박은 오늘 상대에게서 나오기 어렵고, 사수올로의 원정 무승은 실점 장면의 실수에서 이어졌다
근거: 베네치아·제노아전 후반 실점 경위, 유벤투스·밀란전 교체 뒤 득점 경위, 나폴리전 브로키의 압박 평가(사수올로뉴스 10월 15일)
외적 환경 · 근거 킥오프 시각 예보(오픈메테오 10월 16일 조회)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맑고 바람이 약해 긴 패스와 세트피스에 변수가 없다. 휴식일 차이는 하루다. 양쪽 대등하다
일곱 요소를 함께 놓으면 오늘 경기의 무게는 전술적 상성과 로테이션 요소, 그 가운데 사수올로 중앙 수비의 변화에 가장 크게 실린다. 압박과 후방 전개의 대결은 어느 팀의 역습이 더 자주 나오는지를 정한다. 세트피스의 교환은 프로시노네가 리그에서 가장 생산적인 키커를 가졌다는 점에서 프로시노네 쪽 경로가 더 구체적이다. 다만 사수올로도 오덴탈이라는 확실한 실행자를 가지고 있어 한쪽으로만 작동하지 않는다. 레이선의 이탈은 이 두 대결 모두에 영향을 준다. 사수올로는 박스 수비에서 주전 조합을 잃었고, 후반에 공격을 늘릴 때 그 뒤를 받칠 교체 자원도 부족하다.
반대로 팀 성향 요소는 이 무게를 일부 상쇄한다. 프로시노네는 사수올로가 물러서는 경기에서 익숙하지 않은 방식으로 공격해야 하고, 실점보다 훨씬 많은 기회를 허용해 온 수비로 슈팅 정확도 리그 1위의 공격을 상대한다. 타이밍 요소는 한쪽의 승리를 가리키지 않는다. 대신 전반과 후반에 경기를 움직이는 주체를 나누고, 양쪽 모두 후반에 실점이 늘어났다는 점에서 후반의 득점 기회를 늘린다. 감독 성향은 이 후반의 장면을 구체화한다. 프로시노네가 앞서면 알비니의 수비 교체와 아퀼라니의 공격 교체가 맞서고, 사수올로가 앞서도 아퀼라니는 공격 인원을 남겨 두므로 프로시노네의 역습 기회가 사라지지 않는다. 동기부여와 외적 환경은 어느 쪽에도 무게를 더하지 않는다. 종합하면 오늘 경기는 전반에 프로시노네가 주도할 조건과 후반에 사수올로가 반격할 조건이 모두 서 있다. 사수올로가 압박을 일찍 통과하느냐, 프로시노네가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하느냐가 이 흐름을 어느 쪽으로든 바꿀 수 있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순위, 홈 경기, 결장자 수, 최근 결과는 경기 전에 누구나 볼 수 있는 정보다. 이 절에서는 그 정보 위에 오늘의 조건이 무엇을 더하거나 빼는지를 요소마다 적는다.
감독 성향에서 달라지는 것은 알비니가 고를 압박의 높이다. 알비니는 경기마다 전략이 다르다고 말했다. 코모전에서는 낮게 물러섰을 때 고전하자 넓은 공간에서 맞붙는 방식을 택했다(더비더비더비, 9월 20일). 오늘 상대는 공을 잃으면 물러서서 기다리는 사수올로다. 높은 압박을 택하면 마티치를 거치는 후방 전개를 직접 상대할 수 있다. 그러나 첫 압박이 뚫릴 때마다 중앙 수비수 2명이 에스포지토와 로리앙테를 넓은 공간에서 상대해야 한다. 낮게 기다리면 사수올로가 공을 오래 갖고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늘린다. 아퀼라니 쪽은 달라지는 것이 없다. 그는 마티치를 중원에 두고 구조를 유지하겠다고 했고, 60~72분의 공격 교체라는 관행도 그대로다. 프로시노네가 앞서는 경기라면 마지막 20분은 사수올로의 공격 인원과 알비니의 수비 교체가 맞서는 시간이 된다.
팀 성향에서 달라지는 것은 프로시노네가 익숙한 공격 환경을 얻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다. 프로시노네의 득점은 상대가 공을 갖고 전진한 뒤 생긴 뒷공간에서 많이 나왔다. 그런데 사수올로는 공을 잃었을 때 리그에서 가장 늦게 압박하는 팀이다(유로스포츠, 10월 15일). 프로시노네가 역습 대신 칼로의 세트피스와 측면 크로스로 득점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사수올로 쪽에서는 원정 실점 장면의 유형이 오늘 상대의 공격 방식과 같은 종류라는 점이 달라진다. 긴 킥 경합, 세트피스, 골키퍼 처리에서 나온 원정 실점은 칼로의 킥과 라이몬도의 공중전을 가진 프로시노네가 만들 수 있는 장면이다.
동기부여에서는 공개된 순위 이상의 변화가 크지 않다. 두 팀 모두 승리를 노린다고 밝혔다. 다만 사수올로의 원정 무승과 아퀼라니의 "만족하지 않는 팀" 발언(투토프로시노네, 10월 15일)은 동점 상황에서도 사수올로가 후반에 공격 인원을 늘릴 가능성을 높인다. 이 요소는 승부의 방향보다 후반의 득점 기회 수에 영향을 준다.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에서 결장자 수는 공개된 정보이지만, 레이선이 맡던 역할은 그 수에 드러나지 않는다. 레이선은 찰레타차르와 주전 조합을 이루던 선수였고, 그 뒤를 받칠 칸데와 발루키에비치는 경기 감각이 부족하다. 오덴탈은 세트피스 공격에서는 득점원이지만, 수비에서는 새 조합으로 라이몬도의 공중전과 크베르나제의 침투를 상대한다. 사수올로가 뒤져서 라인을 올리는 시간이 길수록 이 약점은 커진다. 프로시노네는 나폴리전 선발을 그대로 쓸 수 있어 대체자 문제가 없다.
전술적 상성에서는 두 개의 대결이 결말을 움직인다. 하나는 프로시노네의 압박과 사수올로의 후방 전개다. 사수올로가 이 압박을 통과하면 슈팅 정확도 리그 1위의 공격이 오요노가 비운 오른쪽 뒤 공간을 쓴다. 통과하지 못하면 프로시노네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아 슈미트와 크베르나제로 곧바로 전진한다. 다른 하나는 세트피스다. 칼로의 킥과 사수올로의 박스 수비, 로리앙테·도이그의 킥과 프로시노네의 가까운 골대 수비가 맞선다. 두 대결 모두 한쪽으로만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 이 경기의 특징이다.
타이밍에서는 프로시노네의 4경기 무패가 나폴리전에서 끝났다는 사실보다, 그 패배를 만든 조건이 오늘 반복되느냐가 중요하다. 나폴리전의 문제는 상대의 높은 압박이었고, 사수올로는 그런 압박을 하는 팀이 아니다. 사수올로의 원정 무승은 경기 내용보다 실점 장면의 실수에서 이어졌으므로, 그 실수가 줄면 끝날 수 있다. 시간대로 보면 프로시노네는 전반에, 사수올로는 후반에 강했다. 이 요소는 한쪽의 승리를 가리키기보다 득점이 나올 시간대를 정한다.
외적 환경은 대등하다. 날씨는 긴 패스와 세트피스에 변수가 없고 휴식일 차이는 하루다. 이 요소는 오늘 판단에서 어느 쪽에도 더하지 않는다.
8-2. 두 팀의 골 수
프로시노네의 득점은 실행자가 분명한 장면에서 나온다. 가장 직접적인 장면은 칼로의 세트피스다. 칼로는 세트피스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만든 키커이고, 라이몬도·브라칼리아·칼바니가 그 공을 머리로 처리한다. 사수올로는 원정에서 코너킥으로 2번 실점했고, 오늘은 레이선 없이 그 킥을 막아야 한다. 세트피스가 없는 시간에는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은 뒤의 전진이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수올로는 후방에서 공을 돌리는 팀이므로 프로시노네의 압박에는 대상이 있다. 공을 빼앗으면 슈미트가 크베르나제와 게제미스에게 연결하는 장면이 코모전과 제노아전처럼 다시 나온다. 사수올로가 물러서서 블록을 세우는 시간에는 오요노와 브라칼리아의 크로스를 라이몬도가 마무리하는 장면이 남는다. 이 장면은 오덴탈과 찰레타차르의 새 조합이 공중 경합을 얼마나 버티느냐에 달려 있다. 사수올로는 6라운드까지 유효슈팅 36개를 허용해 리그에서 3번째로 많았다(사수올로뉴스, 10월 13일). 프로시노네가 득점 기회를 얻는 데 필요한 조건은 이미 갖춰져 있다.
프로시노네가 무득점에 그칠 경로도 있다. 사수올로가 마티치와 토르스트베트로 첫 압박을 통과하면 프로시노네는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아 전진할 기회를 줄 수밖에 없다. 사수올로가 공을 내주고 수비 블록을 세우는 시간에는 프로시노네가 직접 공격을 풀어야 한다. 제노아전에는 이 방식으로 슈팅 18개를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2개였다. 나폴리전에서 라이몬도의 헤더 4번은 모두 골문 위로 넘어갔다. 크로스와 세트피스가 득점으로 바뀐다는 보장은 없고, 무리치가 밀란전 전반처럼 연속 선방을 하면 기회가 점수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반대로 프로시노네가 전반에 세트피스로 득점한 뒤 사수올로가 라인을 올리면 추가 득점 기회가 생긴다. 크베르나제와 밥체크가 그 공간에서 사수올로의 중앙 수비와 맞선다.
사수올로의 득점은 먼저 프로시노네의 첫 압박을 통과한 뒤의 전진에서 나온다. 에스포지토가 칼로와 마시니 사이로 내려와 공을 받고, 로리앙테가 오요노 뒤로 달리며, 베라르디는 안쪽에서 연결한다. 프로시노네는 첫 5라운드에 리그 최다인 슈팅 104개를 허용했고(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사수올로의 슈팅은 리그에서 가장 정확하다. 세트피스도 사수올로가 득점해 온 경로다. 로리앙테의 코너킥과 도이그의 롱스로는 오덴탈에게, 페널티박스 주변 프리킥은 아지치에게 연결된다. 프로시노네는 제노아전에서 가까운 골대를 내줘 코너킥으로 실점했다. 후반에는 교체 공격수의 침투가 여기에 더해진다. 보위와 도밍게스는 슈미트가 빠지고 수비 자원이 늘어난 프로시노네의 후반 블록을 공략한다. 치타디니가 선발로 나서면 박스 안 경합에서 페널티킥이 나올 위험도 함께 남는다.
사수올로가 무득점에 그치는 조건은 프로시노네의 압박이 후방 전개를 끊어 사수올로가 중원을 넘지 못하는 경우다. 볼로냐전 막판처럼 마티치가 빠진 뒤 압박에 고전한 장면이 전반부터 나오면 긴 패스의 비중이 커질 수 있다. 팔미사니가 코모전처럼 7차례 선방하는 경우도 있다. 아탈란타전에서는 기대득점 2.7에도 1골에 그쳤으므로, 기회를 만들고도 득점이 적을 가능성이 남는다. 반대로 압박을 일찍 통과한 전반 공격과 후반 세트피스가 각각 득점으로 이어지면 사수올로는 2골 이상을 넣을 수 있다. 사수올로는 리그 6경기 모두 득점했고, 10골 중 8골은 후반에 나왔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는 먼저 경기 구조로 판단한다. 접전으로 좁혀지는 근거는 두 팀의 운영 방식에 있다. 프로시노네는 앞서면 수비 인원을 늘리고, 그 시간에 사수올로는 공격 인원을 늘린다. 베네치아전과 제노아전에서 프로시노네는 전반 리드를 후반에 지키지 못했다. 사수올로의 실점은 개별 실수에서 나왔을 뿐 수비 조직 전체가 무너진 경기는 없었다. 사수올로는 막판까지 공격 인원을 유지하며 득점해 왔다. 사수올로의 리그 6경기가 모두 무승부나 1골 차로 끝난 과정도 이 운영과 관련이 있다. 그래서 1골 차와 무승부가 오늘 경기의 중심 구조다.
점수 차가 벌어지는 근거도 같은 무게로 남는다. 프로시노네 쪽으로 벌어지는 장면은 전반에 세트피스와 역습으로 2골을 먼저 넣는 경우다. 그러면 사수올로는 라인을 올려야 하고, 경기 감각이 부족한 교체 수비 자원밖에 없는 중앙 수비가 크베르나제와 밥체크의 속도 앞에 노출된다. 코모전에서도 프로시노네는 전반 2골로 경기를 정했다. 사수올로 쪽으로 벌어지는 장면은 사수올로가 압박을 일찍 통과해 선제골을 넣은 뒤, 뒤진 프로시노네가 측면 공격 인원을 늘리는 경우다. 프로시노네는 나폴리전 후반처럼 크로스 위주로 공격이 좁혀지고, 그 뒤 공간은 로리앙테의 역습에 노출된다. 다만 사수올로는 최근 원정 9경기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이긴 경기가 없고, 프로시노네도 2골 차 이상으로 진 경기가 나폴리전 하나뿐이다. 이 경로는 프로시노네 쪽 경로보다 실행 조건이 더 많이 필요하다.
총득점이 많아지는 조건은 다섯 가지가 함께 작용하는 경우다. 양 팀 모두 실행자가 분명한 세트피스 경로를 가졌고, 프로시노네 수비는 실점보다 훨씬 많은 기회를 허용해 왔다. 사수올로의 슈팅은 리그에서 가장 정확하다. 두 팀 모두 후반에 실점이 늘었고, 사수올로는 동점이어도 후반에 공격 인원을 늘린다. 사수올로의 중앙 수비는 주전 조합이 바뀌었다. 이 경우 양 팀이 모두 득점하고 후반에 점수가 움직이는 경기가 된다.
총득점이 적어지는 조건도 같은 비중으로 따진다. 사수올로는 리그 6경기 가운데 3경기를 전반 0-0으로 마쳤다. 경기 초반에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다. 사수올로의 블록이 프로시노네의 역습을 막고, 프로시노네의 압박이 사수올로의 후방 전개를 막으면, 양 팀 모두 공을 가진 시간에 슈팅까지 가지 못한다. 그 경우 득점 경로는 세트피스 하나로 줄어든다. 팔미사니와 무리치가 각자 좋은 경기를 하면 0-0이나 1-0에 가까운 경기도 가능하다. 다만 이 조건은 두 팀의 압박과 블록이 90분 동안 모두 작동해야 성립한다. 두 감독이 후반에 교체로 공격 인원을 늘려 온 관행을 고려하면 성립하기 어려운 조건이다.
점수 차와 총득점을 함께 놓으면 서로 모순되지 않는 범위가 나온다. 양 팀 득점이 중심 구조라는 판단은 1골 차나 무승부 구조와 함께 성립한다. 프로시노네 쪽으로 2골 차 이상 벌어지는 장면은 총득점이 많아지는 장면에 포함된다. 사수올로의 만회골 하나는 총득점을 늘리면서 프로시노네의 점수 차를 줄인다. 같은 사건이 두 축에 반대로 작용한다는 점은 다음 단계의 판단에서 함께 다뤄야 한다.
8-4. 배당 해부
시장은 두 팀을 거의 같은 무게로 매겼고, 관측 기간에 사수올로 쪽으로 조금 옮겼다데이터센터가 모은 해외 업체 7곳의 현재 배당 중앙값은 프로시노네 승리 2.52, 무승부 3.65, 사수올로 승리 2.63이다. 개장 때는 각각 2.50, 3.64, 2.69였다.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7곳 가운데 5곳이 프로시노네 승리 배당을 올렸고, 4곳이 사수올로 승리 배당을 내렸다. 가장 크게 움직인 업체에서는 프로시노네 승리가 2.40에서 2.50으로 올랐고, 사수올로 승리는 2.75에서 2.63으로 내려갔다. 프로시노네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쪽의 배당도 5곳 모두 올라 중앙값이 3.58에서 3.70이 됐다. 총득점은 4골 이상에 걸린 배당이 2.18, 3골 이하에 걸린 배당이 1.72이며 개장 때와 같다. 시장은 이 경기의 총득점을 3골 안팎으로 보고 있다.
결과 기록만으로 매겼다면 이 값은 나오기 어렵다. 프로시노네는 홈에서 경기하는 9위 승점 10의 팀이다. 사수올로는 이번 시즌 원정 3경기에서 승점 1을 얻었고, 데이터센터 기준 최근 원정 9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 순위와 홈, 원정 성적만 놓으면 프로시노네 승리 배당이 지금보다 크게 낮아야 한다. 시장이 그 거리를 거의 없앤 근거로는 먼저 리그 경력이 읽힌다. 프로시노네는 2025-26시즌을 세리에B에서 보낸 승격팀이고, 사수올로는 같은 시즌 세리에A에 있었다. 시장은 결과 뒤의 내용도 보았다. 프로시노네의 기대실점은 15.1로 실제 실점 7을 크게 넘는다. 반면 사수올로의 10골은 기대득점 9.81과 거의 같다(사수올로뉴스, 10월 13일). 여기에 사수올로가 유벤투스를 3-2로 이기고 밀란과 1-1로 비긴 결과, 그리고 프로시노네의 나폴리 원정 0-3 패배가 더해졌다. 시장은 프로시노네의 승점도, 사수올로의 원정 성적도 그대로 믿지 않았다.
개장 뒤의 움직임은 소식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같은 기간에 레이선의 전방십자인대 손상이 공식 발표됐고, 이드제스의 결장이 보도됐으며, 비를리제아가 소집 명단에 돌아왔다(사수올로뉴스·투토메르카토웹, 10월 15일). 셋 모두 프로시노네 쪽에 유리한 소식인데도 배당은 사수올로 쪽으로 조금 움직였다. 레이선은 10월 11일 밀란전 26분에 부상으로 교체됐으므로, 그의 결장은 관측이 시작되기 전부터 배당에 들어 있었다고 봐야 한다. 이동 폭도 작다. 따라서 이 움직임에서 시장이 새로 반영한 소식을 읽어 낼 수 없고, 사수올로가 이긴다는 근거로도 쓰지 않는다.
총득점에서 3골 이하를 앞에 둔 근거는 4번째 골까지 나와야 한다는 조건이다. 두 팀은 공격적인 팀으로 평가받는다. 해설위원 브로키는 두 팀을 달리고 싸우고 공격하는 팀이라고 했다(사수올로뉴스, 10월 15일). 그러나 프로시노네는 나폴리전에서 유효슈팅 1개에 그쳤고(투토프로시노네, 10월 12일), 사수올로의 직전 경기도 1-1이었다. 시장은 두 팀이 모두 득점하는 경기를 기본으로 두면서도, 4골까지 가는 경기는 그보다 적게 나온다고 본다.
시장이 기댄 근거 가운데 오늘 가장 약한 것은 사수올로가 높은 위치에서 프로시노네를 압박한다는 전제다배당이 가장 낮은 프로시노네 승리부터 근거를 오늘 조건에 하나씩 맞춰 본다. 홈경기와 승점 2점 차는 성립한다. 다만 순위 차는 작고, 홈이라는 사실은 시장이 가장 먼저 넣는 값이다. 사수올로의 원정 부진도 결과로는 성립한다. 부진의 경위를 보면 이 근거는 오늘 오히려 더 구체적으로 작동한다. 사수올로의 원정 6실점은 패스 판단 실수, 긴 킥 경합, 세트피스, 골키퍼 처리에서 나왔다. 오늘 프로시노네가 가장 자주 쓰는 득점 경로는 칼로의 세트피스와 라이몬도의 공중전이고, 이 경로가 바로 그런 장면을 만든다. 레이선과 이드제스의 결장도 성립한다. 시장은 결장 인원을 반영했지만, 그 결장이 사수올로의 박스 수비에서 무엇을 바꾸는지는 아래에서 따로 본다. 리그 경력 차이도 사실이다. 그러나 프로시노네는 감독을 바꾸지 않고 승격 시즌의 조직을 유지했으며, 이번 시즌 중위권 코모를 2-0으로 이겼다. 리그 경력 차이만으로 오늘 경기 장면을 설명할 수는 없다.
사수올로 쪽 근거는 절반만 성립한다. 사수올로의 공격력은 실제 기록으로 뒷받침된다. 10골은 기대득점과 거의 같고, 슈팅 정확도 56.5%는 리그 1위다(유로스포츠, 10월 15일). 프로시노네는 첫 5라운드에 리그 최다인 슈팅 104개를 허용했다(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따라서 사수올로가 오늘도 슈팅 기회를 얻는다는 근거는 성립한다. 그러나 유벤투스전 승리와 밀란전 무승부는 모두 홈에서 나왔다. 원정인 아탈란타전에서는 기대득점 2.7을 만들고도 1골에 그쳤다(사수올로뉴스, 8월 24일).
가장 약한 근거는 나폴리전 0-3이 오늘도 되풀이될 수 있다는 전제다. 0-3이라는 결과는 경기 내용으로 보아도 정당했다. 유효슈팅은 프로시노네 1개, 나폴리 9개였다. 문제는 그 패배를 만든 조건이다. 나폴리는 후반에 라인을 올려 높은 위치에서 압박했고, 프로시노네는 크로스 외에 다른 공격 경로를 찾지 못했다. 경기 전 예상 기사 가운데에는 두 감독 모두 매우 공격적인 압박을 선호한다고 본 평가도 있다(일 베젠테, 10월 15일). 그러나 수치는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 사수올로의 PPDA는 20.4로 리그에서 가장 높다. 사수올로는 공을 잃은 뒤 상대에게 가장 많은 패스를 허용하며,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기보다 중원 아래에 블록을 세우는 팀이다. 9월 컵 경기 초반 토르스트베트가 공을 빼앗아 만든 기회도 프로시노네가 공격하다 공을 잃은 순간에 나왔고, 그 경기는 두 팀 모두 로테이션 선발로 치렀다. 나폴리전 패배가 사수올로 승리 배당을 끌어내렸다면, 그 패배를 만든 조건은 오늘 상대에게서 나오기 어렵다.
반대로 프로시노네에 불리한 근거 가운데 기대실점은 오늘도 성립한다. 프로시노네의 7실점은 허용한 기회에 비해 크게 적고, 그 차이는 팔미사니의 선방과 상대의 마무리 실패에서 나왔다. 사수올로가 마티치와 토르스트베트로 첫 압박을 통과하면, 프로시노네 진영에는 중앙 수비수 2명과 측면 수비수만 남는다. 리그에서 슈팅이 가장 정확한 팀이 그 공간에서 기회를 얻는다. 프로시노네 승리 배당이 2.52에 머문 데에는 이 근거가 들어 있다고 본다. 정리하면 프로시노네 쪽 근거는 대체로 성립한다. 사수올로 쪽 근거에서는 공격력은 성립하지만, 압박으로 프로시노네의 약점을 드러낸다는 부분이 약하다.
시장이 늦게 반영하는 것은 칼로의 세트피스를 맞는 사수올로의 새 수비 조합과 두 감독의 후반 교체다결과 기록으로 매긴 배당은 오늘 경기의 구체적인 조건을 담지 못한다. 그런 조건을 하나씩 배당에 견주어 본다.
가장 큰 조건은 세트피스다. 칼로는 이번 시즌 24번의 기회를 만들었고, 그중 17번이 세트피스에서 나왔다(유로스포츠, 10월 15일). 그 공은 브라칼리아, 라이몬도, 칼바니가 머리로 처리한다. 사수올로는 몬차와 볼로냐 원정에서 코너킥으로 실점했다. 아퀼라니는 상대 코너킥 때도 4명을 중앙선 부근에 남겨 역습을 준비하므로, 박스 안에서 칼로의 킥을 막는 인원이 적다. 오늘은 레이선이 빠져 주전 중앙 수비 조합도 바뀐 채 그 킥을 막아야 한다. 결과로 매긴 평가는 한 팀의 득점 경로와 상대의 실점 경로가 서로 맞물리는지 구분하지 않는다. 이 조건은 프로시노네 승리 쪽에 무게를 더한다.
사수올로에도 세트피스 경로가 있다. 오덴탈은 아탈란타전에서 도이그의 롱스로를, 밀란전에서 로리앙테의 코너킥을 득점으로 마무리했다(사수올로뉴스, 8월 23일·10월 15일). 아지치는 몬차전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득점했다. 프로시노네는 제노아전에서 코너킥 때 가까운 골대를 내줘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 경로는 사수올로가 뒤진 경기를 따라잡는 수단이 되므로 무승부 쪽에 무게를 더한다. 반면 라이몬도는 나폴리전에서 헤더 4번을 모두 골문 위로 보냈다. 프로시노네의 세트피스가 반드시 골로 이어진다고 볼 수는 없다.
두 감독의 후반 운영도 맞선다. 알비니는 앞서는 경기의 80분대에 아메이, 엘아주지 같은 수비 자원을 넣었고, 슈미트는 리그 4경기 연속 교체 아웃됐다. 아퀼라니는 60~72분 사이에 보위, 토르스트베트, 도밍게스 같은 공격 자원을 함께 넣어 왔다. 프로시노네는 베네치아전에서 전반의 2-0 리드를 후반에 잃었다가 결승골을 넣어 3-2로 이겼고, 제노아전에서는 1-0 리드를 코너킥 실점으로 잃었다. 슈미트가 빠지면 그가 맡던 역습 연결을 다른 선수가 수행해야 한다. 이번 시즌 프로시노네의 후반 득점은 2골, 후반 실점은 4골이다. 승패 결과만으로는 이 교체와 실점의 순서를 알 수 없다. 프로시노네가 수비 인원을 늘리는 시간에 사수올로가 공격 인원을 늘려 온 점은 후반 리드 관리의 쟁점이다.
압박과 후방 전개의 대결은 양쪽으로 작용한다. 사수올로는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지 않으므로 나폴리전 같은 장면이 나올 근거는 약하다. 이 점은 사수올로 승리의 무게를 줄인다. 반대로 프로시노네는 물러선 블록 앞에서 공을 가진 채 공격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프로시노네는 점유율 54%였던 제노아전에서 슈팅 18개 가운데 유효슈팅 2개에 그쳤다. 역습 득점 경로가 줄어드는 만큼 프로시노네가 점수 차를 벌릴 근거도 줄어든다. 중원 세 번째 자리에 토르스트베트가 설지 바콜라가 설지는 예상이 엇갈린다(스카이 스포츠, 10월 15일). 다만 토르스트베트는 선발이 아니어도 60분 전후에 투입돼 온 선수이므로, 그 선택이 이 대결의 방향을 바꾸지는 않는다.
레이선의 결장은 박스 수비 외에도 변화를 하나 더 만든다. 찰레타차르나 오덴탈이 경기 중에 빠지면 경기 시간이 부족한 칸데나 아직 체력 회복 단계인 발루키에비치가 들어와야 한다. 아퀼라니는 마티치를 중앙 수비로 내리지 않겠다고 말했다(사수올로뉴스, 10월 15일). 사수올로가 뒤져 라인을 올리는 시간에는 이 중앙 수비가 넓은 공간에서 크베르나제와 밥체크의 속도를 상대해야 한다. 박스 수비에 주는 영향은 세트피스 조건에서 이미 다뤘으므로, 여기서는 추격 국면에서 점수 차가 벌어질 가능성만 본다.
시장이 이미 반영했다고 보는 조건도 있다. 사수올로가 원정에서 경기 내용보다 나쁜 결과를 얻었다는 점과 프로시노네의 실점이 기대실점보다 크게 적다는 점은 결과 기록과 반대 방향을 가리키는 근거다. 원정 승점 1인 팀의 승리에 2.63이 매겨졌다는 사실은 이 두 근거가 이미 배당에 들어 있음을 보여 준다. 사수올로의 세리에A 9경기 연속 실점에는 지난 시즌 경기가 섞여 있으며, 두 팀이 모두 득점하는 경기는 총득점 배당에 이미 들어 있다.
우리 판단과 시장 배당은 사수올로 승리에서 가장 크게 갈린다우리 종합분석이 매긴 무게는 프로시노네 승리와 무승부에서는 시장과 비슷하다. 차이는 사수올로 승리에서 크게 난다. 시장은 사수올로 승리를 프로시노네 승리와 거의 같은 자리에 두었지만, 우리는 그보다 뚜렷하게 낮게 본다. 프로시노네 승리와 무승부는 둘 다 시장보다 조금 높게 본다.
이 차이는 사수올로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해 프로시노네의 후방 실수를 끌어낸다는 경로가 오늘 성립하기 어렵다는 데서 시작한다. 나폴리전 패배가 사수올로 승리 배당을 낮췄다면, 시장은 그만큼 사수올로를 높게 본 것이다. 여기에 칼로의 세트피스가 레이선이 빠진 사수올로의 박스 수비와 맞선다. 이 두 조건이 사수올로 승리에 실리던 무게를 프로시노네 승리 쪽으로 옮긴다. 한편 두 감독의 후반 교체와 물러선 블록 앞에서 고전하는 프로시노네의 성향은 어느 한쪽의 승리보다 무승부 쪽으로 무게를 옮긴다. 이것이 우리가 무승부를 시장보다 조금 높게 보는 근거다.
우리 분석으로 다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사수올로 승리에서 우리와 시장의 차이는 위 조건들만으로 설명하기에는 크다. 시장은 베라르디, 마티치, 로리앙테처럼 세리에A 경험이 많은 선수단을 승격팀 선수단보다 높게 평가하고 있을 수 있다. 그 평가가 맞다면, 우리는 사수올로가 압박하지 않고도 공을 오래 소유하며 프로시노네의 블록 사이로 들어가는 능력을 낮게 본 것이다. 사수올로가 몬차 원정에서 점유율 64%로 상대의 대인 압박을 통과한 장면이 그 근거가 될 수 있다. 소식과 반대 방향으로 배당이 사수올로 쪽에 움직인 이유도 우리는 설명하지 못한다. 이 두 가지는 우리 판단을 사수올로 쪽으로 옮길 수 있는 요인으로 남겨 둔다. 그래도 사수올로 승리를 시장만큼 높게 보지 않는 이유가 있다. 그 선수단의 원정 실점은 오늘 프로시노네가 가장 자주 쓰는 경로에서 나왔다.
승부는 무승부, 점수 차는 접전, 총득점은 4골이 중심이다승부는 2-2 무승부로 판단한다. 프로시노네는 전반에 홈에서 압박과 세트피스로 공격할 조건을 갖췄다. 사수올로의 이번 시즌 전반 득실은 2-2이며, 프로시노네의 선제골 경로에는 칼로의 코너킥과 프리킥도 있다. 아퀼라니가 60~72분 사이에 보위, 토르스트베트, 도밍게스 등 공격 자원을 넣으면 사수올로의 공격 인원이 늘어난다. 프로시노네는 베네치아전에서 66분과 74분에, 제노아전에서는 약 50분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사수올로의 이번 시즌 10골 가운데 8골은 후반에 나왔다. 동점 뒤에도 사수올로가 공격 인원을 남기면 프로시노네는 넓어진 공간에서 다시 앞설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알비니가 막판에 슈미트를 빼고 수비 자원을 넣으면 그가 맡던 역습 연결 방식은 달라진다. 그 시간 사수올로에는 로리앙테의 코너킥과 도이그의 롱스로를 오덴탈에게 보내는 경로가 남는다. 두 팀 모두 리드를 잡을 경로와 상대의 리드를 따라잡을 경로를 갖췄다.
배당이 가장 낮은 프로시노네 승리를 결말로 두지 않는 이유는 사수올로의 득점 경로를 막을 근거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프로시노네는 기대실점 15.1이 보여 주듯 많은 기회를 허용해 왔고, 사수올로는 슈팅 정확도가 리그에서 가장 높은 팀이다. 팔미사니의 선방이 이어진다고 가정할 수는 없다. 사수올로의 원정 패배가 실점 장면에서 갈린 점도 사수올로의 득점 가능성까지 없애지는 않는다. 사수올로가 1골 이상 넣는다면 프로시노네가 이기려면 2골 이상이 필요하다. 프로시노네의 이번 시즌 후반 득점은 2골이고, 슈미트가 교체되면 그가 맡던 역습 연결을 다른 선수가 수행해야 한다.
사수올로 승리를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은 이유는 사수올로의 원정 실점이 나온 장면을 오늘 프로시노네가 가장 자주 만들기 때문이다. 사수올로의 원정 실점은 세트피스, 긴 킥 경합, 골키퍼 처리에서 나왔고, 칼로의 킥과 라이몬도의 공중전이 오늘 그 장면을 만든다. 레이선이 빠진 박스 수비가 그 킥을 막아야 한다. 시장이 사수올로 쪽에 둔 근거 가운데 압박으로 프로시노네의 후방 실수를 끌어낸다는 부분은 PPDA 20.4의 사수올로에게 맞지 않는다.
점수 차는 접전으로 본다. 프로시노네가 전반에 세트피스와 역습으로 2골을 먼저 넣으면 사수올로가 라인을 올리면서 추가 득점의 공간을 내줄 수 있다. 그러나 2골 차 승리가 반드시 전반 2골 선행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사수올로는 이번 시즌 전반에 2골만 내줬고, 물러선 블록은 프로시노네의 역습 기회를 줄일 수 있다. 사수올로 쪽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경로는 프로시노네가 나폴리전처럼 높은 압박에 막혀 공격이 크로스 위주로 제한되는 경우인데, 사수올로는 이번 시즌 그런 압박을 지속해 온 팀이 아니다. 앞선 팀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전개도 점수 차를 다시 줄일 수 있다.
총득점은 4골이 중심이다. 시장은 3골 이하를 앞에 두었다. 프로시노네의 나폴리전에는 높은 압박을 받으며 유효슈팅 1개에 그친 경위가 있고, 사수올로는 밀란전에서 오덴탈의 세트피스 득점으로 1-1을 만들었다. 오늘도 양 팀에는 세트피스를 마무리할 선수가 있다. 사수올로의 이번 시즌 후반 득실은 8-8이고 프로시노네는 후반에 4골을 내줬다. 프로시노네의 압박과 사수올로의 수비 블록이 효과를 내면 득점이 줄 수 있지만, 3골 이하가 되려면 두 방식이 90분 내내 모두 작동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두 감독이 후반에 서로 다른 방향으로 공격·수비 인원을 바꿔 온 점은 득점 기회가 다시 생길 수 있는 근거다.
우리가 놓친 것은 시장의 사수올로 선수단 평가일 수 있고, 시장이 놓친 것은 사수올로가 압박하지 않는 팀이라는 점과 칼로의 킥을 막아야 하는 새 수비 조합이다우리가 놓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세리에A 경험이 많은 사수올로 선수단이 압박 없이도 프로시노네의 블록을 풀 수 있다는 시장의 평가다. 소식과 반대 방향으로 사수올로 쪽에 움직인 배당도 우리는 설명하지 못했다. 시장이 놓친 것은 사수올로의 압박 경로와 세트피스 대결이다. 시장과 일부 예상 기사가 기댄 사수올로의 압박 경로는 PPDA 20.4라는 수치와 맞지 않으며, 칼로의 세트피스와 레이선이 빠진 박스 수비의 대결은 결과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전반과 후반에 주도권을 쥐는 팀이 바뀌는 경기다. 프로시노네는 홈에서 PPDA 10.0의 압박과 칼로의 세트피스로 전반을 주도할 조건을 갖췄다(유로스포츠, 10월 15일). 사수올로는 60~72분 사이의 공격 교체로 후반에 점수를 움직여 온 팀이다. 사수올로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지 않으므로 나폴리전과 같은 프로시노네의 붕괴는 나오기 어렵다. 그 대신 프로시노네는 물러선 블록 앞에서 공을 가진 채 공격해야 한다. 칼로의 킥은 주전 조합이 바뀐 사수올로의 박스 수비와 맞서고, 오덴탈과 로리앙테, 도이그는 프로시노네의 박스를 같은 방식으로 노린다(사수올로뉴스, 10월 15일). 두 팀 모두 리드를 잡을 실행자를 갖췄지만, 앞선 뒤 그 리드를 지킬 수단은 양쪽 모두 약하다.
시장은 프로시노네 승리를 근소하게 앞에 두고 사수올로 승리를 거의 같은 자리에 두었다. 우리는 사수올로 승리를 시장보다 낮게 본다. 시장이 사수올로 쪽에 둔 압박 경로가 오늘 성립하지 않고, 사수올로의 원정 실점 유형이 프로시노네의 주 득점 경로와 겹치기 때문이다. 프로시노네 승리도 결말로 두지 않는다. 프로시노네는 허용하는 기회가 많아 사수올로의 득점을 막을 근거가 없고, 슈미트가 빠지고 수비 자원이 들어오는 후반에는 두 번째 리드를 지킬 근거도 약하다. 그래서 시장이 가장 높은 배당을 매긴 무승부를 결말로 둔다. 총득점에서도 시장은 3골 이하를 앞에 두었다. 그러나 두 감독의 후반 교체가 맞서는 이 경기에서는 두 팀이 2골씩 주고받는 전개가 더 유력하다고 본다.
[예상 스코어] 2-2로, 두 팀이 2골씩 주고받는 다득점 무승부가 예상된다. 어느 쪽도 2골 차 이상 앞서지 못한다 [결론] 프로시노네가 전반에 칼로의 세트피스로 먼저 앞서고, 사수올로가 60~72분 공격 교체 뒤 동점을 만든다. 동점 뒤에도 공격 인원을 남긴 사수올로의 중앙 수비를 프로시노네가 역습으로 한 번 더 공략하지만, 슈미트가 빠지고 수비 자원이 늘어난 막판에 오덴탈이 세트피스로 다시 동점을 만드는 2-2가 유력하다.
- 시장이 반영한 것: 프로시노네의 홈경기와 순위, 사수올로의 원정 부진과 레이선·이드제스의 결장, 승격팀과 기존 세리에A 팀의 리그 경력 차이, 프로시노네가 허용해 온 많은 기회와 사수올로 공격력의 실제 기록
- 시장이 못 찾은 것: 사수올로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지 않는 팀이어서 나폴리전 같은 장면이 되풀이될 근거가 약하다는 점, 칼로의 세트피스가 주전 조합이 바뀐 사수올로 박스 수비와 맞선다는 점, 알비니의 후반 수비 교체와 아퀼라니의 후반 공격 교체가 맞서 어느 쪽 리드도 오래가기 어렵다는 점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사수올로의 낮은 압박 강도, 세트피스와 새 중앙 수비 조합의 대결, 두 감독의 후반 교체 방식
- 반대쪽 환경: 동점 뒤 프로시노네가 역습으로 다시 앞서고, 알비니의 수비 교체가 사수올로의 마지막 세트피스까지 막아 내는 경우다. 베네치아전처럼 따라잡힌 뒤 다시 앞선 리드를 지키면 3-2 프로시노네 승리가 된다. 사수올로가 전반에 마티치와 토르스트베트로 압박을 통과해 먼저 넣고, 프로시노네의 공격이 크로스 위주로 좁혀지면 사수올로의 1골 차 승리가 된다
- 깨지는 전제: 아퀼라니가 60~72분에 넣는 공격 교체가 프로시노네의 후반 수비를 무너뜨릴 만큼 공을 프로시노네 박스까지 운반한다는 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