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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 10.17(토) 23:30 · 프로토 123회차 8953

ADO덴하흐 2 : 1 PSV에인트호번 10.17(토) 23:30 ·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 프로토 123회차 8953번 · 종료

경기 종료

분석 요약

ADO덴하흐와 PSV에인트호번이 10월 17일 23시 30분(한국시간) 베르크탈렌트스타디움에서 에레디비시 9라운드를 치른다. 시즌 첫 승을 기다리는 ADO덴하흐와 선두 페예노르트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는 PSV에인트호번의 대결이다. 순위 차는 크지만, 승부는 PSV에인트호번이 중앙 공격수 없이 ADO덴하흐의 수비를 얼마나 빨리 공략하느냐에 달려 있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에레디비시 8경기ADO덴하흐PSV에인트호번
순위·승점17위·3점2위·19점
성적0승 3무 5패6승 1무 1패
득점·실점9골·19골26골·10골

ADO덴하흐는 승격 후 8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고 매 경기 실점했다. 다만 상대가 공을 오래 가진 경기에서는 빠른 공격으로 승점을 얻었다. 페예노르트 원정에서 2골을 먼저 넣었고, 직전 텔스타 원정에서는 밀란 호커의 13분 퇴장에도 2-2로 비겼다. 텔스타전 동점골은 에반 로티어의 패스를 받은 야니크 에두아르도가 수비 뒤로 전진해 넣었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각각 2골 3도움,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홈 성적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홈 8경기에서 거둔 5승에는 지난 시즌 2부리그 경기가 포함된다. 이번 시즌 에레디비시 홈 3경기에서는 1무 2패, 4득점 8실점이다. 포르튀나 시타르트전에서는 공을 더 오래 소유하고도 상대의 밀집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고, 후방에서 공을 잃은 뒤 실점했다. SC캄뷔르전에서는 슈팅 18개를 기록했지만 1골에 그쳤다. 반대로 공을 내준 페예노르트와 텔스타 원정에서는 각각 2골을 넣었다. ADO덴하흐가 홈에서 상대를 기다리는 운영을 택한다면, 경기 장소보다 상대가 공을 소유한다는 조건이 더 중요해진다.

PSV에인트호번은 리그 8경기에서 26골을 넣었다. 그러나 최근 공식전 5경기 성적은 2승 1무 2패이고, 직전 RB라이프치히 원정에서는 페널티킥을 놓친 끝에 0-1로 졌다. 페터르 보스 감독은 그 경기에서 공을 소유한 시간에 비해 기회가 적었고 페널티 지역 안에 들어간 선수도 부족했다고 말했다. 시즌 득점 평균에는 리카르도 페피가 뛰던 경기들이 포함돼 있다. 페피가 트벤테전 초반 부상으로 빠진 뒤에는 미드필더 스벤 메이난스가 최전방을 맡고 휘스 틸이 뒤에서 문전으로 들어가는 방식이 중심이 됐다.

결장 상황은 이 변화와 직접 연결된다. 보스 감독에 따르면 중앙 공격수 페피·삼 라머르스·알라산 플레아는 모두 ADO덴하흐전에 나올 수 없다. 미드필더 루번 바너와 예르디 스하우턴도 빠진다. ADO덴하흐에서는 텔스타전 퇴장을 당한 수비수 호커가 출전 정지이며, 로빈 페터 감독은 세쿠 실라가 그 자리를 맡는다고 밝혔다. 페예노르트전 2골에 관여한 나이절 토머스는 어깨 부상 뒤 텔스타전 명단에 없었고 이번 경기 출전 여부는 발표되지 않았다. SC캄뷔르전 동점골을 넣은 도나트 바라니도 출전이 불확실하다.

두 감독은 일정에 대응하는 방식도 다르다. 페터 감독은 홈에서 에두아르도와 로티어를 앞세운 4-4-2를 사용했고, 강팀 원정에서는 수비 인원을 늘리거나 선수 간격을 좁혔다. 경기 중에는 하프타임부터 선수를 바꾸며 공격 형태를 조정했다. 보스 감독은 공을 소유하며 전진하는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챔피언스리그 앞뒤의 리그 경기에서는 선발을 바꿔 왔다. PSV에인트호번은 현지 13일 라이프치히 원정을 치렀고, ADO덴하흐전 뒤 월요일 포르투갈로 이동해 FC포르투를 상대한다. 두 매체가 예상한 선발에서는 중앙 수비 조합도 라이언 플라밍고와 야레크 가시오로프스키로 바뀐다. 가시오로프스키는 이번 시즌 선발 출전이 없어 실제 수비 구성은 명단 발표가 중요하다.

맞대결은 PSV에인트호번이 2017년 이후 10경기에서 7승 3무로 앞선다. 마지막 리그 맞대결은 2021년 덴하흐에서 나온 2-2였다. 이후 ADO덴하흐는 5년간 2부리그에서 뛰었고 양 팀의 감독과 선수단도 크게 달라졌다. 과거 결과보다 오늘 출전할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매진된 홈 관중 앞에서 ADO덴하흐는 첫 승을 노리지만, 현지에서는 PSV에인트호번을 상대로 승점 1점도 받아들일 만한 결과라는 반응이 나온다. 전반에 무리해서 공을 소유할 필요가 적다는 뜻이다.

2. 매치업 분석

경기는 PSV에인트호번이 공을 소유하고 ADO덴하흐가 수비 간격을 좁히는 구도로 출발할 가능성이 크다. ADO덴하흐는 페예노르트전에서 상대가 공을 잃은 뒤 빠르게 전진해 득점했고, 텔스타전에서는 로티어의 패스를 받은 에두아르도가 수비 뒤로 들어가 골을 넣었다. PSV에인트호번도 최근 후방에서 공을 잃거나 공격 후 수비를 정리하기 전에 상대의 빠른 공격을 허용했다. SC헤이렌베인전 초반에는 세르지뇨 데스트와 마우루 주니오르의 가로 패스가 차단돼 수비 뒤 공간까지 공격을 받았다.

PSV에인트호번의 예상 중앙 수비가 바뀌면 에두아르도의 침투에 대한 대응은 더 중요한 변수가 된다. 가시오로프스키와 플라밍고가 함께 선발로 나서는 경우, 두 선수는 로티어의 패스가 들어오는 순간 수비 라인과 커버 위치를 맞춰야 한다. 반면 아르만도 오비스포가 선발로 남으면 후방에서 공을 몰고 전진할 수 있어 ADO덴하흐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을 기회가 줄 수 있다. 마우루 주니오르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전환의 첫 패스를 끊는지도 중요하다. 로티어의 패스가 막히면 에두아르도에게 속도를 낼 공간이 생겨도 공이 전달되지 않는다.

ADO덴하흐 역시 공을 빼앗았다는 이유만으로 득점을 기대할 수는 없다. 구단 설명에 따르면 이번 시즌 팀의 xG는 리그에서 가장 낮다. 데이터센터 기록이 있는 페예노르트전에서는 xG 0.25로 2골을 넣었고, 텔스타전에서는 유효슈팅 2개가 모두 골이 됐다. 적은 기회를 높은 정확도로 마무리한 경기들이다. 니키에마가 페예노르트전에서 9번 선방한 사실도 그 무승부를 이해하는 데 필요하다. ADO덴하흐는 상대 공격 자체를 충분히 줄이지 못했으므로, 오늘도 전환에서 득점한 뒤 수비와 선방에 오래 의존해야 할 수 있다.

PSV에인트호번이 공격할 때는 측면 크로스와 틸의 문전 침투가 핵심이다. 틸은 트벤테전과 SC헤이렌베인전에서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문 중앙 공격수가 없어도 이반 페리시치와 필리프 코스티치의 크로스, 틸이 늦게 문전으로 들어가는 움직임은 남아 있다. ADO덴하흐는 포르튀나 시타르트전에서 상대가 오른쪽으로 공을 빠르게 보낸 뒤 자유롭게 크로스를 올리도록 허용했고, 이어진 헤더에 실점했다. 킬로가 틸을 따라 문전으로 내려가면 다른 ADO덴하흐 선수가 페널티 지역 앞쪽의 PSV에인트호번 선수를 막아야 한다. 킬로가 자리를 지키면 틸의 침투는 수비수가 맡아야 한다.

호커 대신 왼쪽 수비를 맡는 실라에게는 또 다른 대결이 기다린다. 실라는 페예노르트전에서 득점하며 공격 가담 능력을 보였지만, 같은 경기 후반에는 상대 측면 공격수와 일대일로 맞서는 장면이 늘었다고 말했다. PSV에인트호번 오른쪽에는 데스트와 데니스 만의 선발이 예상되고, SC헤이렌베인전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틸의 골로 이어진 크로스를 올린 에스미르 바이라크타레비치도 있다. 보스 감독이 후반에 측면 공격수를 바꾸면 실라는 긴 시간 수비한 뒤 새로운 상대를 맞게 된다.

선제골은 양 팀 감독의 다음 선택까지 바꾼다. PSV에인트호번이 전반에 앞서면 ADO덴하흐는 기다리는 운영을 오래 유지하기 어렵다. 페터 감독이 공격 인원을 늘리면 틸과 메이난스가 수비 뒤로 들어갈 기회도 늘어난다. ADO덴하흐는 흐로닝언과의 홈 경기에서 전진한 뒤 역습과 수비 뒤 긴 패스에 잇따라 실점했다. 반면 0-0이 오래 지속되면 ADO덴하흐는 전진을 서두를 이유가 적고, PSV에인트호번은 후반 교체 선수에게 공격의 변화를 기대하게 된다. 페터 감독도 이른 교체를 활용하므로 후반 전개가 한쪽의 교체만으로 정해지지는 않는다.

ADO덴하흐가 먼저 득점하는 경우에도 경기는 끝나지 않는다. 페예노르트 원정에서는 2골을 앞서고도 후반 상대의 교체 공세에 동점을 허용했고, 텔스타전에서도 역전한 뒤 중거리 슈팅에 실점했다. PSV에인트호번은 중앙 공격수 없이도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 메이난스의 3골을 앞세워 4-1로 이긴 적이 있다. ADO덴하흐가 전환 공격을 성공시키더라도 이후 측면 크로스와 교체 선수의 공세를 막아야 승리까지 갈 수 있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예상 스코어는 1-2 또는 0-2다. PSV에인트호번이 공을 소유하되 전반에는 ADO덴하흐의 두 줄 수비 앞에서 득점까지 시간이 걸리고, 후반 측면 공격수의 교체와 페리시치의 크로스·코너킥을 통해 앞설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 ADO덴하흐에는 로티어의 패스를 받은 에두아르도가 전환 공격에서 1골을 넣을 경로가 남아 있다. 오비스포가 선발로 남고 마우루 주니오르가 그 첫 패스를 끊으면 ADO덴하흐의 무득점 가능성이 커진다.

PSV에인트호번은 중앙 공격수 3명이 빠져도 틸의 문전 침투와 측면 크로스로 ADO덴하흐가 실점했던 장면을 다시 만들 수 있다. 보스 감독이 연전 사이에 선발을 바꿔 온 만큼 후반 교체 선수의 역할도 크다. ADO덴하흐는 상대가 공을 가진 경기에서 득점했지만, 앞선 경기를 끝까지 지켜 승리한 적은 없다. 이 조건들이 PSV에인트호번의 승리 전망을 뒷받침한다.

시장은 순위와 시즌 득점력, ADO덴하흐의 실점을 근거로 PSV에인트호번의 우세와 많은 득점을 예상한다. 그러나 그 시즌 득점력에는 페피가 뛴 경기들이 포함돼 있고, 오늘은 중앙 공격수 없이 경기를 시작한다. PSV에인트호번의 첫 골이 후반으로 미뤄지고 FC포르투 원정을 앞두고 리드 후 공격 속도를 낮춘다면 점수 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 전망을 바꾸는 조건은 PSV에인트호번의 이른 선제골이다. 전반에 앞서 ADO덴하흐가 공격 인원을 늘리면, 틸과 메이난스가 수비 뒤 공간을 이용해 추가 득점할 수 있다.

자세한 분석

1. 경기개요

1-1. 승점 3점의 17위와 승점 19점의 2위가 맞붙지만, 두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ADO덴하흐와 PSV에인트호번의 에레디비시 9라운드 경기는 10월 17일 23시 30분(한국시간, 현지 16시 30분) 덴하흐의 베르크탈렌트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ADO덴하흐 구단은 일반 관중석이 모두 팔렸고, 팀이 이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고 밝혔다(ADO덴하흐 구단 공식, 10월 15일). 순위표만 보면 대진의 성격은 분명하다. 데이터센터의 10월 16일 순위표에서 ADO덴하흐는 8경기 0승 3무 5패로 17위이고, PSV에인트호번은 6승 1무 1패로 2위다. PSV에인트호번은 1위 페예노르트(승점 20점)를 1점 차로 뒤쫓고 있다.

항목ADO덴하흐PSV에인트호번
순위17위2위
승무패0승 3무 5패6승 1무 1패
득점-실점9-1926-10
경기당 득점 / 실점1.13 / 2.383.25 / 1.25
승점319

리그 18팀은 지금까지 팀당 경기마다 평균 1.87골을 넣었다. 이 기준으로 보면 PSV에인트호번의 경기당 득점 3.25골은 페예노르트(3.38골) 다음으로 많다. 반면 경기당 실점 1.25골은 리그에서 다섯 번째로 적은 수준이고, 페예노르트(0.88골)·AZ알크마르·트벤테(각 1.00골)보다 많다. ADO덴하흐는 득점에서 텔스타(7골)·즈볼레(6골)·빌럼 II(7골)보다 많은 9골을 넣었다. 실점 19골은 SC캄뷔르와 함께 다섯 번째로 많다. 우승 경쟁팀과 강등권 팀의 대결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다만 PSV에인트호번은 공격이 압도적인 팀이지 실점을 거의 내주지 않는 팀은 아니라는 사실을 함께 읽어야 한다.

두 팀이 이 경기에 들고 오는 사정은 순위 차만큼 단순하지 않다. ADO덴하흐는 2025-26시즌 2부리그인 에이르스터 디비시 우승을 확정하고 덴보스와의 최종전에서도 3-1로 이긴 뒤 1부리그로 올라왔다(스포티비뉴스, 4월 26일). 2021년부터 2026년까지 2부리그에 있었으므로 덴하흐에서 PSV에인트호번과 리그 경기를 치르는 것은 2021년 2월 이후 처음이다(PSV 인사이드, 10월 16일). 직전 텔스타 원정에서는 13분 밀란 호커가 퇴장당한 뒤 80분 가까이 10명으로 뛰고도 2-2를 지켰다. 구단은 이 결과를 두고 팀의 성격을 보여 줬지만 아직 로빈 페터 감독의 팀이 찾는 승리는 아니라고 평가했다(ADO덴하흐 구단 공식, 10월 15일).

PSV에인트호번은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이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는 1패뿐이지만, 최근 공식전 5경기는 2승 1무 2패로 결과가 고르지 않았다. 직전 경기인 RB라이프치히 원정에서는 0-0 상황에서 이반 페리시치의 페널티킥이 막혔고, 결국 0-1로 졌다(사커뉴스, 10월 16일). 이 경기는 두 챔피언스리그 원정 사이에 있다. PSV에인트호번은 ADO덴하흐전을 치른 뒤 월요일 포르투갈로 이동해 화요일 저녁 FC포르투와 경기한다(PSV 서포터스, 10월 16일).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승점 1점에 그쳐 그 원정의 무게가 크다(사커뉴스, 10월 16일). 그 뒤 10월 25일에는 페예노르트와 리그 선두 경쟁 경기가 이어진다.

휴식에도 차이가 있다. ADO덴하흐는 10월 11일 텔스타전 뒤 6일을 쉬었다. PSV에인트호번은 현지 기준 10월 13일 저녁 라이프치히에서 경기한 뒤 4일 만에 원정을 떠난다. ADO덴하흐의 다음 경기는 10월 25일 SC헤이렌베인전이어서 이번 주중에 다른 일정이 없다. 주심은 마르틴 판덴케르크호프다(벳 엑스퍼츠, 10월 16일). 시간별 예보에는 현지 16시 강수 확률 75%, 돌풍 시속 35.6km가 나오고, 17시에는 돌풍이 시속 43.2km까지 오른다(오픈메테오 예보, 10월 17일 조회). 바람은 긴 패스와 크로스의 정확도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그 영향이 어느 팀에 더 크게 작용할지는 실제 경기 운영을 보아야 판단할 수 있다.

1-2. 리그 최저 xG 팀과 리그 최고 xG 팀이라는 구단 설명이 오늘의 핵심 쟁점을 보여 준다

ADO덴하흐 구단은 경기 전 소개 글에서 PSV에인트호번은 리그 최다 득점 팀이 아니지만 xG가 가장 높고, ADO덴하흐는 9골로 최소 득점 팀이 아니지만 xG가 가장 낮다고 밝혔다(ADO덴하흐 구단 공식, 10월 15일). 오늘은 ADO덴하흐가 적은 기회로 득점해 온 방식이 PSV에인트호번을 상대로도 통할지, 전문 중앙 공격수 3명이 빠진 PSV에인트호번이 시즌 전체와 같은 양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지가 쟁점이다.

두 번째 질문은 결장 상황에서 나온다. 페터르 보스 감독은 ADO덴하흐전 기자회견에서 리카르도 페피·삼 라머르스·알라산 플레아가 당분간 뛸 수 없고 포르투전에도 나오지 못한다고 말했다(보트발 인터내셔널, 10월 16일). 플레아는 2027년에야 돌아온다. 경기별 xG와 실제 득실의 대조는 3장에서 다룬다. 여기서는 PSV에인트호번의 시즌 평균이 페피가 뛰던 경기들과 그가 빠진 경기들을 함께 담고 있다는 점만 밝혀 둔다.

1-3. 홈과 원정의 기록은 지난 시즌 2부리그 경기를 빼고 읽어야 한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홈 8경기 집계에서 ADO덴하흐는 5승 1무 2패, 19득점 11실점이다. 이 집계에는 지난 시즌 에이르스터 디비시 홈 경기가 섞여 있다. 이번 시즌 에레디비시 홈 3경기만 떼어 보면 흐로닝언전 1-4, 포르튀나 시타르트전 2-3, SC캄뷔르전 1-1로 1무 2패, 4득점 8실점이다. 원정 5경기는 2무 3패, 5득점 11실점이다. ADO덴하흐가 이번 시즌 얻은 승점 3점 가운데 2점은 원정에서 나왔다. 2부리그 홈 강세를 1부리그 홈 이점으로 옮겨 적을 수 없다는 뜻이다. 이 편차가 왜 생겼는지는 3장에서 경기 내용으로 설명한다.

PSV에인트호번은 리그 홈 4경기에서 3승 1무, 13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리그 원정 4경기는 3승 1패, 13득점 6실점이다.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하면 원정에서 최근 2경기를 연달아 졌다. 트벤테 원정에서는 2-1로 앞서다 2-3으로 졌고, 라이프치히 원정에서는 0-1로 졌다. 리그 원정 득점력은 홈과 같지만, 최근 원정 2경기는 모두 실점이 결과를 정했다.

1-4. 대회가 바뀌면 PSV에인트호번의 득점력도 크게 달라졌다

PSV에인트호번은 리그 8경기에서 경기당 3.25골을 넣었지만,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는 1골만 넣었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와는 홈에서 1-1로 비겼고, 라이프치히 원정에서는 0-1로 졌다.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수비를 우선하며 역습을 기다렸고, PSV에인트호번은 그 수비의 틈을 찾기 어려웠다(NOS, 9월 11일). 상대 수준이 올라간 대회에서 득점이 줄었다는 사실 자체는 놀랍지 않다. 다만 오늘 상대인 ADO덴하흐가 강팀 원정에서 수비 간격을 좁히고 내려서 버틴 팀이라는 점에서는 참고할 만하다. ADO덴하흐는 이번 시즌 리그만 치렀으므로 대회별로 나눌 표본이 없다.

맞대결 기록은 PSV에인트호번 쪽으로 기울어 있다. 2017년 이후 맞대결 10경기에서 PSV에인트호번은 7승 3무를 거뒀고, 총득점은 ADO덴하흐 9골, PSV에인트호번 32골이다(벳 엑스퍼츠, 10월 16일).

날짜(현지)대회 · 장소결과
2023-03-02KNVB 베이커르 · PSV에인트호번 홈PSV에인트호번 3-1 승
2021-02-13에레디비시 · ADO덴하흐 홈2-2 무
2020-11-01에레디비시 · PSV에인트호번 홈PSV에인트호번 4-0 승
2020-02-15에레디비시 · ADO덴하흐 홈PSV에인트호번 3-0 승
2019-08-11에레디비시 · PSV에인트호번 홈PSV에인트호번 3-1 승

마지막 리그 맞대결은 5년 전 덴하흐에서 나온 2-2다. 당시 PSV에인트호번에서는 말런이 2골을 넣었고, ADO덴하흐의 미힐 크라머가 경기 막판 동점골을 넣었다(ADO덴하흐 구단 공식, 10월 15일). 구단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홈에서 이 상대에게 매번 승점 1점을 지켰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덴하흐에서 치른 최근 5번의 맞대결은 1-1, 3-3, 0-7, 0-3, 2-2로 3무 2패였다. 두 팀 모두 감독과 선수단이 크게 바뀌었고, ADO덴하흐는 그 사이 5년을 2부리그에서 보냈다. 따라서 이 기록은 덴하흐 홈 관중 앞에서 무승부가 자주 나왔다는 배경 정도로만 읽어야 한다. 오늘 경기 내용을 예고하는 근거로 쓰기는 어렵다.

판단 — ADO덴하흐 17위라는 순위는 실제 경기력과 크게 다르지 않다. 리그 8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고 무실점 경기도 없다. 다만 이 팀은 득점하지 못해 지는 팀이 아니라 득점하고도 실점을 막지 못해 승점을 잃는 팀이다. 그리고 그나마 얻은 승점은 경기를 주도할 필요가 없던 원정에서 나왔다. 오늘 결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이 되려면 홈에서도 상대가 공을 갖는 구도가 만들어져야 한다. 상대가 중앙 공격수 없이 4일 만에 원정을 오고 사흘 뒤 포르투 원정을 앞둔 상황은 그 조건 일부를 채운다. 그러나 이번 시즌 홈 3경기의 1무 2패를 보면, 홈 관중 앞에서 이 팀이 내려서는 운영을 끝까지 지킬 수 있는지가 먼저 확인돼야 한다.

판단 — PSV에인트호번 리그 기록과 선수단의 질만 보면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이다. 그러나 경기당 3.25골이라는 리그 평균은 페피가 뛰던 시즌 초 경기들이 끌어올린 값이다. 최근 원정 2연패와 챔피언스리그 2경기 1득점은 상대가 공간을 내주지 않을 때 이 팀의 득점이 크게 줄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오늘은 리그 최저 xG 팀이 상대이지만, 그 상대는 강팀을 만나면 내려서서 버티는 팀이다. PSV에인트호번이 이름값대로 이기려면, 전문 공격수가 없는 공격진으로 내려선 수비를 무너뜨리는 방법을 다시 보여 줘야 한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ADO덴하흐의 실점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은 장면과 정지 상황에서 반복됐다

날짜상대 · 대회장소결과
10월 11일텔스타 · 에레디비시원정2-2 무
9월 19일SC캄뷔르 · 에레디비시홈1-1 무
9월 12일트벤테 · 에레디비시원정0-2 패
9월 6일포르튀나 시타르트 · 에레디비시홈2-3 패
8월 30일페예노르트 · 에레디비시원정2-2 무
8월 23일고어헤드 이글스 · 에레디비시원정1-3 패
8월 16일흐로닝언 · 에레디비시홈1-4 패
8월 9일AZ알크마르 · 에레디비시원정0-2 패
4월 24일덴보스 · 에이르스터 디비시원정3-1 승
4월 17일RKC발베이크 · 에이르스터 디비시홈5-1 승

표의 마지막 2경기는 지난 시즌 2부리그 경기다. 지난 시즌 마지막 12경기에서 ADO덴하흐는 10승 2패, 25득점 8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 가운데 1-0 승리가 4번이었고, 2부리그에서 리드를 지키던 팀이 1부리그에서는 아직 한 번도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이번 시즌 리그 8경기의 결과는 대체로 같은 순서로 만들어졌다.

개막전 AZ알크마르 원정에서 ADO덴하흐는 4-3-3으로 나섰다. 61분과 68분에 실점해 0-2로 졌다(폭스 스포츠 경기 기록, 현지 8월 8일). 홈 개막전인 흐로닝언전에서는 실점 경로가 더 분명하게 드러났다. ADO덴하흐는 4-4-2로 나섰고, 26분 흐로닝언의 빠른 역습에서 톰 판베르헌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30분에는 수비 뒤 긴 패스를 받은 빌룸손에게 추가골을 허용했고, 45+2분 다시 실점해 전반을 0-3으로 마쳤다(ADO덴하흐 구단 공식, 8월 16일). 페터 감독은 하프타임에 핀 더브라위인과 오트니엘 라테링크를 넣었다. 후반에 전진한 ADO덴하흐는 54분 야니크 에두아르도의 골로 따라붙었지만, 82분 다시 실점해 1-4로 졌다. 전반 첫 2실점에서 확인된 역습과 수비 뒤 긴 패스는 오늘도 경계할 장면이다.

포르튀나 시타르트전은 홈에서 공을 가졌을 때의 약점을 보여 줬다. ADO덴하흐는 점유율 57%로 공을 더 오래 가졌지만, 포르튀나 시타르트가 선수 간격을 좁힌 수비 대형을 유지하자 위협적인 장면을 거의 만들지 못했다. 29분 첫 실점은 불안정한 빌드업에서 공을 받은 이하타런의 슈팅이 호커에게 맞고 굴절된 골이었다(L1뉴스, 9월 6일). 34분에는 포르튀나 시타르트가 오른쪽으로 빠르게 공을 돌린 뒤 혼자 있던 이하타런의 크로스를 제이파위크가 헤더로 넣었다. 59분 에반 로티어의 돌파와 에두아르도의 마무리로 1-2가 됐다. 그러나 3분 뒤 이하타런이 호커의 불안한 볼 트래핑을 틈타 공을 빼앗았고, 페널티 지역 밖에서 1-3을 만들었다(보트발 인터내셔널, 9월 6일). 90+1분 제시 발의 헤더는 점수 차를 1골로 줄였을 뿐이다. 유효슈팅은 ADO덴하흐 3개, 포르튀나 시타르트 5개였다. 홈팀이 공을 더 가졌지만, 득점 기회는 공을 잃은 뒤의 상대 전환에서 더 많이 나왔다.

트벤테 원정에서 페터 감독은 형태를 바꿨다. 옴루프 베스트 실시간 기록에 따르면 ADO덴하흐는 수비수 5명과 공격수 2명으로 시작했지만, 처음 15분 동안 크게 밀렸다. 58분에는 5백을 버리고 라테링크를 앞으로 올렸다(옴루프 베스트, 9월 12일). 결과는 0-2였고, 실점은 페널티킥과 헤더에서 나왔다. 수비 인원을 늘린 것만으로는 강팀의 압박과 정지 상황을 막지 못했다.

SC캄뷔르전은 정반대 방향에서 승점을 놓친 경기다. ADO덴하흐는 데이터센터 기준 점유율 62%, 슈팅 18대5, 페널티 지역 안 슈팅 14대3으로 앞섰고 xG도 2.1대0.61이었다. 그러나 44분 자기 코너킥 뒤 수비를 정리하지 못한 상황에서 크밤이 페널티 지역 가장자리에서 찬 공이 니키에마의 손을 맞고 들어갔다. 니키에마는 경기 뒤 막았어야 할 공이었다고 인정했다(AD, 9월 19일). 페터 감독은 69분 제시 발·라테링크·도나트 바라니를 함께 넣었고, 바라니가 74분 코너킥 뒤 혼전에서 동점골을 넣었다. 실점은 ADO덴하흐가 공격 코너킥을 얻은 뒤 수비를 정리하지 못한 장면에서 나왔다.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부족해 기회를 골로 바꾸지 못한 것도 이 경기의 특징이었다.

직전 텔스타전은 퇴장이라는 큰 변수가 있었지만, 그 안에서 ADO덴하흐의 득점 방식이 드러났다. 13분 호커가 퇴장당했고, 14분 오우수의 직접 프리킥으로 0-1이 됐다. 그러나 2분 뒤 로티어의 패스를 받은 에두아르도가 속도를 내 안쪽으로 들어가 동점골을 넣었다(ADO덴하흐 구단 공식, 10월 11일). 보트발 인터내셔널은 당시 텔스타 수비 뒤에 공간이 컸다고 해설했다. 25분 로티어의 헤더로 역전했지만, 37분 오우수에게 약 20m 거리의 중거리 슈팅을 허용했다. 후반에는 텔스타가 점유율 68%로 경기를 주도했다(ESPN, 10월 11일). 바임이 몸을 던진 수비와 니키에마의 선방이 후반 무실점을 지켰다.

이번 시즌 실점 장면(확인된 것)경기경로
26분, 30분흐로닝언전역습, 수비 뒤 긴 패스
29분, 62분포르튀나 시타르트전빌드업 중 공을 잃은 뒤
34분포르튀나 시타르트전측면 전환 뒤 크로스·헤더
44분SC캄뷔르전ADO덴하흐의 공격 코너킥 뒤 수비 전환
14분, 37분텔스타전직접 프리킥, 중거리 슈팅

경로를 나눠 보면 ADO덴하흐의 실점은 한 가지 약점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공을 잃은 직후의 수비 전환, 자기 공격 코너킥 뒤의 수비 정리, 측면 크로스와 페널티 지역 밖 슈팅에 대한 대응에서 각각 실점했다. 이 팀은 리그 8경기 모두 실점했고, 그중 3경기에서는 3실점 이상을 내줬다.

2-2. ADO덴하흐의 득점은 상대가 공을 잃은 직후 로티어와 에두아르도가 빠르게 전진할 때 나왔다

득점 쪽에서는 반복되는 경로가 더 분명하다. 페예노르트 원정 12분 선제골은 타르갈린이 공을 잃은 뒤 ADO덴하흐가 빠르게 전환한 장면에서 나왔고, 나이절 토머스가 박스 밖에서 마무리했다. 텔스타전 16분 동점골도 로티어의 패스와 에두아르도의 전진으로 만든 빠른 공격이었다. 포르튀나 시타르트전 59분 골은 로티어가 개인 돌파로 페널티 지역에 들어가 에두아르도에게 내준 장면이었다. 선수 기록표에서 로티어는 2골 3도움, 에두아르도는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팀 9골 가운데 5골에 두 선수가 직접 관여했다. 나머지 득점은 페예노르트전 54분 토머스의 헤더 패스를 받은 세쿠 실라의 골, 교체 투입된 제시 발과 바라니가 경기 막판 헤더와 코너킥 혼전에서 넣은 골이다.

오늘 경기와 연결되는 지점은 득점이 나온 조건이다. ADO덴하흐의 득점은 상대가 공을 가진 경기에서 공을 빼앗아 빠르게 전진할 때 나왔다. 이 팀이 공을 오래 가진 경기에서는 득점이 늘지 않았다. 점유율 62%의 SC캄뷔르전은 1골, 점유율 57%의 포르튀나 시타르트전은 2골이었고, 2경기의 골 가운데 2골은 후반 교체 선수가 넣었다. 반대로 점유율 32%였던 페예노르트전에서는 2골을 넣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8월 30일). PSV에인트호번은 공을 오래 소유하는 팀이다. 따라서 오늘 ADO덴하흐가 기대할 수 있는 득점 기회는 공을 가진 시간보다 상대의 공을 빼앗은 순간에 달려 있다.

2-3. PSV에인트호번은 페피가 빠진 뒤 득점 경로가 틸의 문전 침투와 측면 크로스, 세트피스로 좁아졌다

날짜상대 · 대회장소결과
10월 14일RB라이프치히 · 챔피언스리그원정0-1 패
10월 10일SC헤이렌베인 · 에레디비시홈2-0 승
9월 20일트벤테 · 에레디비시원정2-3 패
9월 14일스파르타 로테르담 · 에레디비시홈4-1 승
9월 11일샤흐타르 도네츠크 · 챔피언스리그홈1-1 무
9월 6일AFC아약스 · 에레디비시원정3-1 승
8월 30일위트레흐트 · 에레디비시원정6-1 승
8월 23일흐로닝언 · 에레디비시홈5-1 승
8월 16일엑셀시오르 · 에레디비시원정2-1 승
8월 9일포르튀나 시타르트 · 에레디비시홈2-2 무

시즌 초 5경기에서 PSV에인트호번은 18득점 6실점을 기록했고, 최근 5경기에서는 9득점 6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같고 득점이 절반으로 줄었다. 이 변화는 상대 수준, 대회, 선수 구성의 변화가 함께 만든 결과다. 그 가운데 경기 장면으로 가장 분명하게 확인되는 것이 전방 구성의 변화다.

아약스 원정 3-1 승리는 페피가 있던 시기의 득점 방식을 보여 준다. 5분 아르만도 오비스포가 공을 몰고 전진해 반대편 페리시치에게 연결했고, 페리시치가 먼 포스트로 올린 크로스를 뤼번 판 보멀이 머리로 중앙에 보냈다. 페피가 근거리 헤더로 마무리했다(FC업데이트, 9월 5일). 이 경기에서 PSV에인트호번은 전반에 아약스에게 더 많은 결정적 기회를 내줬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뒤 떨어진 공을 륏스하럴 헤이르트라위다가 발리로 넣었고, 후반에는 경기를 통제했다(NOS, 9월 5일). 페피는 중앙에서 크로스의 목표가 됐고, 측면 선수들은 그를 기준으로 공을 올렸다.

트벤테 원정은 그 기준점이 사라진 경기다. 페피가 초반 부상으로 빠졌고, 10분 스벤 메이난스가 들어왔다. 오스트와 트벤테 인사이트는 PSV에인트호번이 강하게 출발했지만 페피의 교체 뒤 트벤테가 상대를 자기 진영 쪽으로 밀어 넣었다고 전했다. PSV에인트호번은 26분 마우루 주니오르의 크로스를 휘스 틸이 헤더로 넣고 29분 다시 틸의 골로 앞섰다. 그러나 47분 바너의 슈팅과 59분 페리시치의 헤더가 막히면서 세 번째 골을 넣지 못했다. 79분에는 수비 뒤로 들어간 패스에 이은 베호르스트의 동점골을 허용했고, 83분 승리를 노리며 전진하다 바이드만의 역습에 결승골을 내줬다(AD, 9월 20일). 보스 감독은 공을 너무 빨리 잃어 통제를 놓쳤고, 페피가 일찍 빠진 뒤 압박과 커버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야후 스포츠, 9월 20일).

SC헤이렌베인전에서 보스 감독은 메이난스를 최전방에, 틸을 그 뒤에 세웠다. 결과는 2-0이었지만 내용은 결과만큼 안정적이지 않았다. 경기 초반 세르지뇨 데스트와 마우루 주니오르가 빌드업 중 가로 패스를 상대에게 보냈고, SC헤이렌베인은 PSV에인트호번 수비 뒤 공간으로 전진했다(더폴크스크란트, 10월 10일). 리베라의 단독 기회는 골문 옆으로 벗어났고, 다른 장면에서는 마테이 코바르가 막았다. 29분 선제골은 에스미르 바이라크타레비치가 오른쪽에서 상대를 제치고 올린 크로스에서 나왔다. 클라버르부르가 손을 댄 공을 충분히 걷어내지 못했고, 골라인 가까이에 있던 틸이 헤더로 넣었다. 68분 추가골은 65분에 함께 들어간 페리시치의 코너킥과 필리프 코스티치의 헤더가 린다이의 종아리를 거쳐 들어간 자책골이었다. AD는 이 두 번째 골이 후반 흐름과 반대로 나왔다고 평가했다. 그래도 이 경기는 PSV에인트호번이 이번 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무실점으로 마친 경기였다.

라이프치히 원정에서도 같은 문제가 이어졌다. 보스 감독은 경기 뒤 많은 구간에서 공을 잘 소유했지만 그 소유로 기회를 너무 적게 만들었고,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간 선수가 너무 적었다고 말했다(스튜디오 040, 10월 16일). 전반 페리시치의 페널티킥은 골키퍼 반더보르트에게 막혔다. 75분 그루다의 결승골은 PSV에인트호번이 코너킥을 걷어낸 뒤 이어진 라이프치히의 재공격에서 나왔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PSV에인트호번의 xG는 1.4, 허용 xG는 2.1이었고 슈팅은 11개 가운데 유효슈팅 5개였다. 사커뉴스는 마우루 주니오르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팀의 균형이 나아졌다고 평가했다(사커뉴스, 10월 16일).

정리하면 페피가 트벤테전 10분에 빠진 뒤 PSV에인트호번은 약 260분 동안 4골을 넣었다. 그중 3골은 틸이 넣었고, 1골은 코너킥에서 나온 자책골이었다. 틸의 2골은 측면 크로스를 받은 헤더였다. 선수 기록표에서 틸은 공식전 10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5골을 넣었고, 메이난스는 4골을 넣었다. 두 선수 모두 미드필더로 분류되는 선수다. 이것이 오늘 PSV에인트호번 공격의 출발점이다. 득점원은 사라지지 않았지만, 문전에 들어가는 선수의 수와 시점이 미드필더의 침투에 의존하게 됐다.

2-4. PSV에인트호번의 실점은 리드 상황과 공을 잃은 직후의 전환에서 나왔다

PSV에인트호번은 최근 10경기 가운데 9경기에서 실점했다. 실점 장면을 보면 한 가지 경로가 반복된다. 스파르타 로테르담전 15분에는 카위퍼르스의 긴 패스를 받은 조네펠트가 침투했고, 골문을 비우고 나온 코바르가 공을 놓쳤다(AD, 9월 14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45+1분에는 데스트가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길게 다루다 경합에서 공을 잃었고, 멘도사가 헤이르트라위다를 제치고 득점했다(보트발프리메르, 9월 11일). 트벤테전 79분과 83분 실점은 수비 뒤 패스와 역습이었다. 라이프치히전 결승골은 코너킥 수비 뒤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왔다. 공을 오래 가진 팀이 공을 잃거나 걷어낸 직후, 수비 배치가 갖춰지기 전에 실점한 장면이 대부분이다.

이 실점 경로는 앞서 본 ADO덴하흐의 득점 경로와 맞물린다. ADO덴하흐는 공을 빼앗은 뒤 로티어와 에두아르도가 빠르게 전진해 득점했고, PSV에인트호번은 공을 잃은 직후 수비 배치가 갖춰지기 전에 실점했다. 다만 ADO덴하흐가 그런 기회를 만드는 빈도는 리그 최저 xG가 보여 주듯 많지 않다. 두 팀의 경로가 맞물린다는 사실만으로 오늘 득점까지 확정할 수는 없다.

판단 — ADO덴하흐 최근 8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실점 경로는 대체로 정해져 있다. 공을 잃은 직후, 정지 상황 뒤 2차 공격, 박스 밖 슈팅이다. 득점 경로도 로티어와 에두아르도의 빠른 전진으로 분명하다. 최근 4경기의 실점은 경기당 2.0골로 시즌 첫 4경기의 2.75골보다 줄었다. 하지만 그 사이에도 리드를 지키거나 우세한 경기를 승리로 바꾸지 못했다. 이 팀이 오늘 결과를 낸다면 그것은 경기를 주도해서가 아니라, PSV에인트호번이 공을 잃은 순간을 득점으로 바꾸고 자기 진영의 실수를 줄였을 때다.

판단 — PSV에인트호번 최근 5경기 9득점은 시즌 초 18득점보다 적고, 그 차이는 전방의 기준점이 사라진 시점과 겹친다. 틸의 문전 침투와 측면 크로스, 세트피스가 여전히 골을 만들지만, 보스 감독 스스로 라이프치히전에서 페널티 지역에 들어간 선수가 적었다고 인정했다. 게다가 최근 실점은 대부분 공을 잃은 직후의 전환에서 나왔다. 오늘 상대는 바로 그 순간을 노리는 팀이다. 정배를 받을 만한 전력이지만, 최근 경기 내용은 이 팀이 상대의 전환을 막는 데 확실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PSV에인트호번은 챔피언스리그 앞뒤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을 바꿔 왔고, 오늘도 같은 조건이다

보스 감독의 대회 우선순위는 실제 선발 기록에서 확인된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뒤 치른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 그는 판 보멀·페피·페리시치 대신 아미르 부함디·메이난스·바이라크타레비치를 선발로 내보냈다. 판 보멀과 페리시치가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서 높은 강도로 많이 뛰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프치히 원정 4일 전의 SC헤이렌베인전에서는 페리시치·코스티치·야레크 가시오로프스키가 벤치에서 시작했다. 오늘도 사흘 뒤 FC포르투 원정이 있다. 사커뉴스와 보트발존은 헤이르트라위다·오비스포·사노 고다이가 쉬고, 판 보멀이 벤치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사커뉴스, 10월 16일, 보트발존, 10월 16일).

두 매체가 같은 예상 선발을 냈다. 코바르; 데스트, 라이언 플라밍고, 가시오로프스키, 코스티치; 마우루 주니오르, 노아 페르난데스, 틸; 데니스 만, 메이난스, 페리시치다. 이 명단이 그대로 나오면 중앙 수비 조합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바뀐다. 선수 기록표에서 가시오로프스키는 이번 시즌 4경기 출전, 선발 0회, 58분에 그쳤다. 오른쪽 공격의 만은 짧은 부상까지 겹쳐 8월 23일 이후 출전하지 못했다(보트발 인터내셔널, 10월 16일). 다만 이것은 매체 예상이다. 보스 감독은 금요일 의료진 보고를 받은 뒤 출전 가능 선수를 정한다고 했다(스튜디오 040, 10월 16일).

로테이션이 곧 전력 약화를 뜻하지는 않는다.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 바꾼 공격진은 바이라크타레비치의 크로스와 메이난스의 헤더로 동점골을, 사노의 슈팅으로 역전골을 만들어 4-1로 이겼다. 그러나 그 경기에서도 PSV에인트호번은 15분에 수비 뒤 긴 패스로 실점했다. 후반 초반에는 스파르타 로테르담에 여러 번 동점 기회를 내줬고, AD는 홈팀이 경기를 너무 쉽게 대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평가했다. 바꾼 선수들이 공격을 만들어 낸 사례는 있지만, 처음 맞춰 보는 수비 조합이 상대 전환을 막아 낸 사례는 아직 없다.

ADO덴하흐는 리그만 치르고 주중 일정이 없다. 이 팀에게 오늘 경기의 의미는 순위 경쟁보다 시즌 첫 승과 강등권 탈출에 있다. 옴루프 베스트의 마테이스 스네프방어르스 기자는 서포터들이 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경기로 보고, 승점 1점만 얻어도 좋다고 여긴다고 전했다(PSV 인사이드, 10월 16일). 홈 관중이 대승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은 ADO덴하흐가 내려서서 기다리는 운영을 택해도 부담이 적다는 뜻이다.

3-2. ADO덴하흐는 경기를 만들어야 하는 홈보다 상대가 공을 갖는 원정에서 더 잘 버텼다

1장에서 본 홈과 원정의 편차는 경기장 이점뿐 아니라 경기 운영과도 관련이 있다. 이번 시즌 ADO덴하흐의 리그 경기 가운데 점유율이 확인되는 경기는 5경기다. 홈 SC캄뷔르전(62%)과 포르튀나 시타르트전(57%)에서는 공을 더 가졌지만 1무 1패에 그쳤다. 페예노르트 원정(32%)과 텔스타 원정(31%)에서는 공을 내주고 2무를 거뒀다. 흐로닝언전은 점유율이 없지만, 홈팀이 전진하다 역습과 긴 패스에 실점한 경기였다.

ADO덴하흐는 공을 가지고 상대 밀집 수비를 공략할 때 어려움을 겪었다. 포르튀나 시타르트전 구단 공식 보고서는 홈팀이 공격을 전개해야 했지만 원정팀의 밀집 수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SC캄뷔르전에서는 슈팅 18개를 기록하고도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부족했다. 공을 더 오래 가진 홈경기에서 자기 진영의 공을 잃고 실점한 장면도 있었다. 포르튀나 시타르트전 2실점은 빌드업이나 볼 트래핑 중 공을 빼앗긴 뒤 나왔고, 흐로닝언전에서는 전진한 뒤 역습을 허용했다.

원정의 좋은 결과도 그대로 믿을 수는 없다. 페예노르트전에서 ADO덴하흐는 슈팅 30대8로 밀렸고 허용 xG는 2.34였다. 킬리안 니키에마가 9번 선방하고 페예노르트의 마지막 패스가 부정확했기 때문에 2-2가 가능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8월 30일). 텔스타전 후반 무실점도 바임의 몸을 던진 수비, 니키에마의 선방, 골문을 벗어난 텔스타의 마무리가 함께 만든 결과였다. 내려선 수비가 상대 슈팅을 줄인 것이 아니라, 많은 슈팅을 허용하고도 실점을 줄인 것이다. 이 방식은 상대의 마무리 정확도에 크게 의존한다.

오늘 경기는 홈이지만 구도는 원정 경기에 가깝게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 라이프치히의 마르틴 데미첼리스 감독은 PSV에인트호번을 늘 공을 갖고 싶어 하고 패스를 즐기는 팀으로 평가했다(PSV 인사이드, 10월 13일). 보스 감독도 라이프치히전에서 점유가 좋았다고 했다. PSV에인트호번이 공을 가지면 ADO덴하흐는 경기를 만들 필요가 없는 상황을 얻는다. 스네프방어르스 기자도 ADO덴하흐가 AZ알크마르·페예노르트·트벤테를 상대로 이번 시즌 가장 좋은 축구를 했다고 봤고, 그 이유로 상대의 태도와 함께 이런 경기에서는 ADO덴하흐가 스스로 경기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점을 들었다(PSV 인사이드, 10월 16일). 다만 그가 꼽은 3경기 가운데 AZ알크마르전과 트벤테전은 모두 0-2 패배였다. 경기력 평가와 결과는 따로 읽어야 한다.

3-3. PSV에인트호번은 전반에 앞서는 팀이지만, 리드를 잡은 뒤의 운영에서 실점을 막지 못한 경기가 있었다

PSV에인트호번은 이번 시즌 리그 8경기 가운데 7경기에서 전반을 앞선 채 마쳤고, 그 7경기에서 6승 1패를 거뒀다. 유일한 패배가 트벤테전이며, 전반 리드를 잡지 못한 개막전 포르튀나 시타르트전은 2-2였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전반을 앞선 경기가 없다. 라이프치히전은 전반 0-0,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은 전반 0-1이었고 결과는 1무 1패였다. 전반 리드와 승리가 함께 나온 경기는 많지만, 그 기록만으로 모든 경기에서 상대의 전진을 이용해 점수 차를 벌렸다고 말할 수는 없다. 오늘 참고할 것은 선제골의 시점과 그 뒤 상대가 실제로 어떻게 대응하느냐다.

리드 뒤의 운영에도 기복이 있다. 트벤테전에서 2-1로 앞선 PSV에인트호번은 세 번째 골 기회를 놓쳤고, 2-2가 된 뒤 승리를 노리며 전진하다 역습으로 실점했다. SC헤이렌베인전에서는 1-0 리드 뒤 54분 후방의 불안한 처리로 동점 위기를 맞았고, 코바르가 먼저 공에 닿아 막았다. 2-0 뒤에는 공격을 크게 가속하지 않았다는 현지 평가가 있었다. 점수 차를 벌리는 힘과 리드를 관리하는 안정성이 경기마다 다르게 나타났다.

ADO덴하흐는 정반대다. 리그 8경기에서 전반을 앞선 경기는 페예노르트전뿐이고, 그 경기도 2-0까지 앞선 뒤 2-2가 됐다. 전반을 뒤진 4경기는 1무 3패,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3경기는 1무 2패다. 그래도 이 팀은 뒤진 경기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흐로닝언전 54분, 포르튀나 시타르트전 59분과 90+1분, SC캄뷔르전 74분처럼 후반에 득점해 따라붙었다. 그러나 앞선 경기에서는 텔스타전처럼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오늘 ADO덴하흐가 먼저 득점한다면 남은 시간 동안 리드를 지켜야 하는데, 이번 시즌에는 그런 경기를 한 번도 해내지 못했다.

3-4. 경기별 xG와 실제 득실을 맞대면 두 팀 모두 기회의 양과 결과가 크게 어긋난다

경기(데이터센터 기록)기대득점(xG)기대실점(xGA)실제 득점실제 실점실제 실점 − 기대실점
ADO덴하흐 · 페예노르트 원정(8월 30일)0.252.3422-0.34
ADO덴하흐 · SC캄뷔르 홈(9월 19일)2.10.6111+0.39
ADO덴하흐 · 텔스타 원정(10월 11일, 13분부터 10명)1.112.4422-0.44
ADO덴하흐 · 3경기 합계3.465.3955-0.39
PSV에인트호번 · 트벤테 원정(9월 20일)1.022.423+0.60
PSV에인트호번 · SC헤이렌베인 홈(10월 10일)1.61.5620-1.56
PSV에인트호번 · RB라이프치히 원정(10월 14일)1.42.101-1.10
PSV에인트호번 · 3경기 합계4.026.0644-2.06

기대실점을 기대득점 옆에 놓으면 «많이 만드는 팀»과 «많이 내주는 팀»이 구별된다. 이 3경기 표본에서는 두 팀 모두 만든 기회보다 내준 기회가 많았다. ADO덴하흐는 기대득점 3.46에 기대실점 5.39였고, PSV에인트호번은 기대득점 4.02에 기대실점 6.06이었다. 데이터센터 시즌 통계의 경기당 값도 ADO덴하흐 1.6/1.52(2경기 산출), PSV에인트호번 1.34/2.02(3경기 산출)로, PSV에인트호번 쪽 기대실점이 더 높다.

경기별 xG가 남아 있는 경기는 팀마다 3경기뿐이다. 그래서 시즌 성향을 정하기보다 경기마다 어떤 조건에서 기회와 결과가 어긋났는지 보는 데 써야 한다. 집계 범위가 다른 구단 발표의 시즌 xG 순위와 이 표의 경기별 값도 더하거나 섞지 않는다. 두 자료의 방향이 같은 부분에서만 함께 읽는다.

ADO덴하흐의 3경기는 결과와 기회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어긋났다. 페예노르트전에서는 xG 0.25로 2골을 넣었고, 텔스타전에서는 유효슈팅 2개가 모두 골이 됐다. 반대로 SC캄뷔르전에서는 xG 2.1로 1골에 그쳤다. 이 팀의 득점은 기회의 양보다 특정 장면의 마무리에서 나왔다. 페예노르트전 토머스의 박스 밖 슈팅, 텔스타전 에두아르도의 전진과 마무리가 그런 장면이다. 실점 쪽은 기대실점과 함께 읽어야 한다. 두 원정 경기에서 실제 실점은 기대실점 2.34·2.44보다 각각 0.34골·0.44골 적었다. 그 차이는 페예노르트전 니키에마의 9회 선방, 텔스타전 바임의 몸을 던진 수비와 니키에마의 선방, 그리고 상대의 마무리 실패가 만들었다. 반대로 SC캄뷔르전에서는 기대실점 0.61에 1골을 내줬는데, 이 실점은 니키에마가 막았어야 했다고 스스로 인정한 슈팅이었다. 3경기 합계로 보면 기대실점 5.39에 실제 실점 5골이어서 두 값이 거의 같다. 이 팀의 수비는 상대 기회를 줄이지 못했고, 골키퍼의 선방과 실수가 서로 상쇄되면서 결국 내준 기회만큼 실점한 것이다. 구단 발표대로 이 팀의 시즌 xG는 리그 최저다. 그 xG로 9골을 넣은 결과가 오늘도 이어지려면, 적은 기회 가운데 하나를 골로 바꾸는 장면이 다시 나와야 한다.

PSV에인트호번의 3경기는 모두 페피가 사실상 뛰지 않은 경기다. 트벤테전과 라이프치히전에서는 기대실점이 기대득점보다 높았고, SC헤이렌베인전에서도 기대실점 1.56이 기대득점 1.6과 거의 같았다. 시즌 전체로 리그 최고 xG를 기록한 팀이라는 구단 발표와 비교하면 최근 3경기는 다른 모습이다. 트벤테전과 라이프치히전은 상위권 상대의 원정이었고, SC헤이렌베인전은 휴식기 직후였다. 그래도 3경기 모두 상대에게 1.5 이상의 xG를 허용한 사실은 2장의 실점 장면과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공을 오래 가져도 공을 잃은 뒤 상대에게 기회를 허용했다. 3경기 기대실점 합계는 6.06인데 실제 실점은 4골이었다. SC헤이렌베인전에서는 리베라의 단독 기회가 골문 옆으로 벗어났고 다른 장면은 코바르가 막아, 기대실점 1.56에도 무실점으로 마쳤다. 라이프치히전도 기대실점 2.1에 1실점이었다. 트벤테전만 기대실점 2.4보다 많은 3골을 내줬고, 결승골은 승리를 노리며 전진하다 허용한 역습이었다. 최근 실제 실점이 기대실점보다 적었던 사실은 상대에게 허용한 기회까지 적었다는 뜻은 아니다.

오늘 이 차이가 그대로 이어지려면 두 가지가 성립해야 한다. ADO덴하흐가 PSV에인트호번의 공을 빼앗아 빠르게 전진하는 장면을 만들어야 하고, PSV에인트호번의 바뀐 수비 조합이 그 전환을 늦게 막아야 한다. ADO덴하흐가 공을 빼앗지 못하고 자기 진영에 오래 머물면, 허용 xG가 높았던 PSV에인트호번의 약점은 오늘 드러나지 않는다.

3-5. 점수 차와 총득점의 분포는 두 팀의 경기 성격을 보여 주지만, 오늘의 조건을 담지는 못한다

결과 구분(리그 8경기)ADO덴하흐PSV에인트호번
3골 차 이상 승03
2골 차 승02
1골 차 승01
무승부31
1골 차 패11
2골 차 이상 패40
경기 총득점(리그 8경기)ADO덴하흐PSV에인트호번
2골 이하31
3골01
4골32
5골 이상24
양 팀 득점 경기67
무실점 경기01

PSV에인트호번의 3골 차 이상 승리 3번은 흐로닝언전 5-1, 위트레흐트전 6-1, 스파르타 로테르담전 4-1이다. 흐로닝언전과 위트레흐트전은 페피가 있던 시즌 초 경기였다.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은 전반을 2-1로 마친 뒤 후반에 점수를 벌렸다. 3번 모두 PSV에인트호번이 전반을 앞선 경기였다. ADO덴하흐의 2골 차 이상 패배 4번 가운데 흐로닝언전 1-4와 고어헤드 이글스전 1-3도 전반을 뒤진 경기였다. 이 분포는 이른 리드와 큰 점수 차가 함께 나온 사례를 보여 준다. 다만 각 경기에서 상대가 전진한 것이 추가 득점의 원인이었는지는 해당 장면으로 구분해야 한다.

이 분포에는 오늘과 다른 조건이 섞여 있다. PSV에인트호번의 대승 가운데는 중앙 공격수가 뛰던 경기가 있어 그 결과를 오늘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 ADO덴하흐의 무승부 3번도 상대가 공을 가진 원정 2경기와 홈에서 경기를 주도한 1경기로 나뉜다. 양 팀 득점 경기 빈도는 ADO덴하흐 8경기 중 6경기, PSV에인트호번 8경기 중 7경기지만, 오늘 ADO덴하흐의 득점은 공을 빼앗은 뒤 PSV에인트호번의 바뀐 수비진을 상대로 전진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팀별 8경기만으로 성향을 확정하기도 어렵다. 특히 두 팀의 1골 차 패배는 각각 1경기뿐이다.

3-6. 숫자로 잴 수 없는 항목이 이 경기의 해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경기의 성격을 정할 몇 가지는 숫자로 확인할 수 없다. 두 팀의 압박 강도(PPDA)와 공을 빼앗은 위치 기록이 없어서, ADO덴하흐가 PSV에인트호번의 후방 빌드업을 어느 높이에서 압박할지는 감독의 과거 선택으로만 추정할 수 있다. 경기별 xG도 팀마다 3경기뿐이라 시즌 분포의 폭을 잴 수 없다. PSV에인트호번이 중앙 공격수 없이 치른 경기의 표본도 사실상 3경기다. 그 가운데 2경기는 상위권 상대의 원정이었으므로, 하위권 팀의 홈에서 이 공격 구성이 어떤 결과를 낼지는 직접 비교할 사례가 없다.

여러 기록과 경기 내용을 함께 보면 두 팀의 성격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ADO덴하흐는 공을 내주고 전환으로 득점하는 경기에서 경쟁력이 있고, 공을 가지고 경기를 만들어야 할 때 약한 팀이다. PSV에인트호번은 먼저 득점한 뒤 상대의 전진을 이용해 점수를 벌리는 팀이지만, 상대가 끝까지 내려서거나 공을 잃은 직후의 전환을 노리면 득점이 줄고 실점 위험이 커지는 팀이다. 오늘 두 성격은 PSV에인트호번이 공을 갖고 ADO덴하흐가 기다리는 구도에서 만난다. 그 구도에서 승부를 가르는 것은 선제골이 언제, 어느 쪽에서 나오느냐다.

판단 — ADO덴하흐 이 팀의 경쟁력은 상대가 공을 갖는 경기에서 나온다. 오늘은 홈이지만 그 조건이 갖춰질 가능성이 크다. 서포터들이 승점 1점에 만족한다는 분위기도 내려서는 운영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원정에서 거둔 무승부 2번은 슈팅을 막아 낸 결과가 아니라 많은 슈팅을 허용하고도 실점을 줄인 결과였고, 니키에마의 선방에 크게 의존했다. 역배가 성립하는 환경은 일부 갖춰져 있다. 하지만 그 환경을 결과로 바꾸려면 니키에마가 페예노르트전만큼 막아야 하고, 이번 시즌 한 번도 해내지 못한 리드 지키기를 해내야 한다.

판단 — PSV에인트호번 먼저 득점하면 점수를 벌리는 팀이라는 점에서 이름값에 맞는 전력이다. 다만 대승은 대부분 중앙 공격수가 있던 시기와 상대가 전진한 경기에서 나왔다. 오늘은 공격수 셋이 모두 빠지고, 수비진도 매체 예상대로라면 처음 맞춰 보는 조합이다. 최근 3경기의 기대실점 합계가 6.06으로 기대득점 4.02보다 높았다는 점도 가볍지 않다. 실제 실점이 그보다 2골가량 적었던 것은 상대의 마무리 실패와 코바르의 선방 덕분이었다. 정배로서 이 팀이 확실한 근거는 선제골 이후의 운영이다. 선제골이 늦어지는 경기에서는 확실한 근거가 부족하다.

4. 감독 및 전술

4-1. 로빈 페터는 4-4-2 투톱을 기본으로 하되, 강팀 원정에서는 형태를 바꾸고 이른 교체로 경기 흐름을 조정한다

로빈 페터 감독은 2부리그 우승 시즌부터 공격적인 전방 압박을 내세운 감독이다. 보스 감독은 지난 시즌 ADO덴하흐가 용 PSV(Jong PSV)를 상대로 가장 좋은 축구를 한 팀이었고, 우승은 당연했다고 말했다(보트발 인터내셔널, 10월 16일). 또 그 축구를 과감하고 대담하며 앞으로 나서는 축구라고 표현했다(스튜디오 040, 10월 16일). 그러나 1부리그에서 페터 감독의 실제 선택은 상대에 따라 달라졌다.

홈 흐로닝언전·SC캄뷔르전과 텔스타 원정에서 ADO덴하흐는 에두아르도와 로티어를 투톱에 세운 4-4-2로 나섰다. 개막전 AZ알크마르 원정은 4-3-3이었고, 트벤테 원정에서는 라테링크·요나스 옌센아베우·파스칼 뮐더르·마테오 바임·호커의 5백 앞에 유호 킬로·로티어·더브라위인을 두고 제일런 호킨스와 에두아르도를 투톱으로 세웠다. 페예노르트 원정에서는 ESPN이 4-2-3-1로 표기한 배치로 공을 내주고 수비 간격을 좁혔다. 강팀 원정에서는 수비 인원을 늘리거나 간격을 좁히는 쪽을 택했고, 홈에서는 투톱으로 전진하는 쪽을 택했다. 오늘 페터 감독이 PSV에인트호번전 형태를 예고한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페터 감독의 교체는 이른 편이고, 실제로 결과에 영향을 줬다. 흐로닝언전과 텔스타전에서는 하프타임에 2명을 바꿨고, 포르튀나 시타르트전에서는 하프타임에 2명, 53분에 1명을 더 바꿨다. SC캄뷔르전에서는 69분 3명을 한꺼번에 넣었다. 교체 투입된 제시 발(포르튀나 시타르트전 90+1분)과 바라니(SC캄뷔르전 74분)는 팀 9골 가운데 2골을 넣었다. 트벤테전에서는 58분 5백을 버리고 라테링크를 앞으로 올렸다. 이 감독은 경기 중 형태를 바꾸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오늘도 뒤지거나 비긴 채 후반에 들어가면 공격 인원을 빨리 늘릴 가능성이 높다. 그런 변화가 득점을 만든 경기도 있었지만, 흐로닝언전 82분 실점처럼 전진한 뒤 추가 실점을 내준 경기도 있었다.

4-2. ADO덴하흐는 호커 대신 실라를 세우고, 토머스와 바라니의 출전 여부가 공격 선택지를 정한다

팀선수상태
ADO덴하흐밀란 호커출전 정지(텔스타전 퇴장)
ADO덴하흐루카 라이슐부상 결장(사타구니)
ADO덴하흐도나트 바라니출전 불확실(대퇴부 부상 보도)
ADO덴하흐캐머런 퓨피언출전 가능 보도와 결장 표시가 충돌
PSV에인트호번페피·라머르스·플레아부상 결장(중앙 공격수 전원)
PSV에인트호번바너·스하우턴·실딜리아·나갈로·우아이사부상 결장

호커의 자리는 세쿠 실라가 맡는다. 페터 감독은 이 선택을 당연한 결론이라고 말했다(노스사이드의 AD 인용, 10월 16일). 호커는 이번 시즌 8경기 모두 선발로 나선 수비수지만, 포르튀나 시타르트전에서 두 번의 실점 장면에 관여했다. 실라는 페예노르트 원정에서 왼쪽 수비수로 나서 토머스의 헤더 패스를 받아 득점한 선수다. 공격 가담 능력은 호커보다 앞선다고 볼 근거가 있다. 다만 그 경기에서 실라는 후반에 페예노르트의 하지무사와 일대일로 마주치는 횟수가 늘었다고 말했다(옴루프 베스트, 8월 30일). 오늘 PSV에인트호번의 측면 선수가 실라 쪽에서 일대일을 시도하면, 그 장면이 오늘 수비의 시험대가 된다.

공격진에서는 토머스의 상태가 변수다. 토머스는 9월 19일 SC캄뷔르전에서 어깨를 다쳐 들것에 실려 나갔고, 텔스타전 명단에 없었다. 그의 PSV에인트호번전 출전 여부를 다룬 보도는 없다. 토머스가 뛰면 ADO덴하흐는 페예노르트전처럼 박스 밖 슈팅과 헤더 연결이라는 수단을 더 갖는다. 뛰지 못하면 공격은 에두아르도·로티어의 전진과 호킨스의 측면 돌파에 더 의존한다. 바라니는 대퇴부 부상으로 출전이 불확실하다. 캐머런 퓨피언은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원칙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는 보도가 있다(클뤼프 아흐터 더 다위넌의 AD 인용, 10월 16일). 그러나 같은 날 다른 매체와 데이터센터 표는 그를 결장으로 적었고, 그는 이번 시즌 1분도 뛰지 않았다. 퓨피언이 명단에 들어도 오늘 경기의 역할은 크지 않다.

중원의 중심은 킬로다. 그는 리그 8경기 모두 선발로 720분을 뛰었고, 선수 기록표의 평점(7.39)도 팀에서 가장 높다. 스네프방어르스 기자도 그를 ADO덴하흐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PSV 인사이드, 10월 16일). 킬로가 PSV에인트호번의 중원 패스를 얼마나 끊어 내느냐에 따라, ADO덴하흐가 기다리는 전환 장면이 실제로 나올지가 정해진다.

4-3. 페터르 보스는 공을 소유하는 4-2-3-1을 유지하지만, 중앙 공격수 없이 메이난스와 틸로 박스를 채워야 한다

PSV에인트호번은 이번 시즌 4-3-3과 4-2-3-1을 오갔다. 트벤테전은 자료에 따라 4-3-3과 4-2-3-1로 다르게 표기됐고, SC헤이렌베인전은 4-2-3-1로 기록됐다. 기본 원칙은 공을 소유하고 패스로 전진하는 것이다. 공격수가 모두 빠진 뒤 보스 감독은 미드필더 메이난스를 최전방에 세우는 방식을 택했다. 라이프치히전에서도 메이난스가 공격의 중심으로 나섰다(유로스포츠, 10월 13일). 오늘도 메이난스가 같은 자리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보트발존, 10월 16일).

이 배치의 효과와 한계는 지난 2경기에서 모두 나타났다. 메이난스가 최전방에 서고 틸이 뒤에서 침투하면 틸이 문전에 들어갈 공간이 생긴다. SC헤이렌베인전 선제골이 그런 장면이었다. 그러나 메이난스는 중앙 수비수를 등지고 버티며 크로스의 목표가 되는 선수가 아니다. 라이프치히전처럼 상대가 페널티 지역 안을 지키면 문전에 들어가는 선수가 부족해진다. 보스 감독은 라이프치히전 뒤 루크 더용이 최전방에 있었다면 그 공을 헤더로 넣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스튜디오 040, 10월 16일). 크로스를 받아 마무리할 선수가 없다는 점을 감독 스스로 의식하고 있다는 뜻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변화가 있었다. 라이프치히전에서 마우루 주니오르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균형이 나아졌다는 평가가 있었고, 보스 감독이 이 배치를 당분간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사커뉴스, 10월 16일). 마우루 주니오르는 원래 왼쪽 수비수다. 이 배치는 상대 역습에 대비해 중원에서 수비 인원을 하나 더 확보하는 선택으로 볼 수 있다. 다만 SC헤이렌베인전 초반 빌드업에서 가로 패스를 빼앗긴 선수 가운데 1명도 마우루 주니오르였다. 그가 중원에서 공을 다루는 시간이 늘면 ADO덴하흐의 압박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보스 감독의 경기 중 조정은 결과와 직접 이어진 경우도 있다. SC헤이렌베인전 65분 3명을 한꺼번에 바꿨고, 투입된 페리시치와 코스티치가 3분 뒤 코너킥 득점에 관여했다. 아약스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63분, 73분에 나눠 바꾸며 후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반면 트벤테전에서는 75분 판 보멀을 바이라크타레비치로, 80분 바너를 수비수 플라밍고로 바꿨지만 83분 역습 실점을 막지 못했다. 오늘 판 보멀이 벤치에서 시작한다면, 그는 후반 공격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카드다.

4-4. 두 팀의 득점·실점 경로는 PSV에인트호번이 공을 잃은 직후와 측면 크로스 두 지점에서 만난다

첫 번째 지점은 전환이다. PSV에인트호번의 최근 실점은 공을 잃거나 걷어낸 직후에 나왔고(2장), ADO덴하흐의 득점은 상대가 공을 잃은 직후의 빠른 전진에서 나왔다. 스네프방어르스 기자는 PSV에인트호번이 포르투전을 의식하면 역습에 노출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흐로닝언전에서 ADO덴하흐가 판베르헌을 막지 못했듯, 틸과 메이난스도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PSV 인사이드, 10월 16일). 이 지적은 양쪽 방향으로 읽어야 한다. ADO덴하흐에게는 PSV에인트호번의 전환 약점이 기회가 되고, PSV에인트호번에게는 ADO덴하흐가 전진한 뒤 생기는 수비 뒤 공간이 기회가 된다. 흐로닝언전 26분 실점은 역습에서, 30분 실점은 긴 패스에서 나왔다. 틸과 메이난스는 공격수 뒤에서 침투하는 유형의 선수다.

두 번째 지점은 측면 크로스와 문전 처리다. PSV에인트호번은 페리시치·코스티치·바이라크타레비치의 크로스와 틸의 헤더로 골을 만들어 왔고, 코너킥에서도 득점했다. ADO덴하흐는 포르튀나 시타르트전에서 측면 전환 뒤 혼자 있던 선수의 크로스를 헤더로 내줬다. SC캄뷔르전 실점은 ADO덴하흐의 공격 코너킥 뒤 수비를 정리하지 못한 장면이므로, 상대 코너킥을 막지 못한 사례와는 구분해야 한다. 트벤테전 실점에도 헤더가 있었다. 오늘 PSV에인트호번에 크로스를 받는 전문 공격수는 없지만, 문전으로 늦게 들어오는 틸을 ADO덴하흐 수비가 놓치는 장면은 과거 실점 장면과 같은 종류다. 다만 현지 17시 무렵 돌풍 예보는 높은 크로스와 긴 패스의 정확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그 영향은 두 팀 모두에게 해당한다.

4-5. 비슷한 유형의 상대를 만났을 때 두 팀이 보인 대응은 오늘 경기의 적용 범위를 정한다

ADO덴하흐가 PSV에인트호번과 가장 비슷한 유형의 상대를 만난 경기는 페예노르트 원정이다. 페예노르트는 점유율 68%로 공을 지배했고, ADO덴하흐는 수비를 낮추고 간격을 좁혔다. 이 대응은 전반에는 통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40분까지 슈팅 11개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패스가 부족했고, 우에다의 골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그러나 페예노르트가 후반에 교체로 공격진을 바꾸자 ADO덴하흐는 하지무사와의 일대일을 막지 못했고, 62분과 72분에 실점했다. 0-2 리드를 지킨 시간은 약 8분이었다. 오늘 이 대응이 통한다면 그것은 전반이고, PSV에인트호번이 판 보멀 같은 교체 카드를 쓰는 후반에는 같은 수비가 버틸 근거가 부족하다.

PSV에인트호번이 내려선 상대를 만난 경기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전과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이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서는 수비 틈을 찾지 못하다가 상대의 역습으로 먼저 실점했다. 스파르타 로테르담의 5인 수비를 상대로는 크로스와 중거리 슈팅으로 4골을 넣었지만, 그 경기에서도 긴 패스 한 번에 먼저 실점했다. 2경기 모두 PSV에인트호번이 먼저 실점한 뒤 따라가야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오늘도 ADO덴하흐가 내려서서 기다린다면, PSV에인트호번의 득점보다 ADO덴하흐가 먼저 전환 한 번을 성공시키는 장면이 더 이른 시간에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처럼 PSV에인트호번은 먼저 실점한 뒤에도 측면 공격으로 점수를 뒤집은 팀이다. ADO덴하흐는 이번 시즌 리드를 한 번도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판단 — ADO덴하흐 페터 감독은 강팀 원정에서 형태를 바꿔 내려서는 선택을 해 왔고, 경기 중 교체로 결과를 바꾼 경험도 있다. 오늘 전술적 상성은 이 팀에 유리한 지점이 있다. PSV에인트호번의 공을 빼앗은 직후 로티어와 에두아르도가 전진하는 장면이 상대의 최근 실점 경로와 맞물린다. 그러나 호커가 빠진 수비, 측면 크로스와 정지 상황에 대한 약점, 페예노르트전에서 후반에 버티지 못한 기록을 보면 이 상성이 90분 동안 유지될 근거는 부족하다. 역배가 나오는 환경은 ADO덴하흐가 먼저 득점하고 그 뒤 PSV에인트호번의 교체 공세를 견딜 때에만 성립하며, 그 두 번째 조건을 이 팀은 아직 증명하지 못했다.

판단 — PSV에인트호번 보스 감독은 중앙 공격수 없이 메이난스와 틸로 공격을 꾸리고, 마우루 주니오르를 중원에 세워 역습에 대비하는 조정을 해 왔다. 측면 크로스와 틸의 문전 침투, 세트피스는 ADO덴하흐의 실점 경로와 직접 맞물리는 무기다. 정배를 받을 근거는 여기에 있다. 다만 처음 맞춰 보는 중앙 수비 조합과 포르투 원정을 앞둔 로테이션은 이 팀의 약점인 전환 수비를 더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 공을 잃은 직후 ADO덴하흐의 빠른 공격을 얼마나 일찍 끊어 내느냐에 따라, 이 경기는 실력 차대로 끝나는 경기와 끝까지 1골 차로 이어지는 경기로 갈린다.

5. 상대전적

5-1. 마지막 리그 맞대결 2-2는 골키퍼의 선방, 한 번의 개인 돌파, 막판 혼전이 함께 만든 무승부였다

1장에서 본 대로 2017년 이후 맞대결 10경기에서 ADO덴하흐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벳 엑스퍼츠, 10월 16일). 오늘 경기에 참고할 것은 이 기록보다 ADO덴하흐가 승점을 얻은 경기의 전개다. 2021년 2월 13일 덴하흐에서 열린 리그 경기에서 PSV에인트호번은 공을 오래 가지며 기회를 계속 만들었다. ADO덴하흐 골키퍼 마르틴 프라이슬은 전반에만 에란 자하비와 도니얼 말런의 슈팅을 여러 번 막았다(옴루프 베스트(Omroep West), 2021년 2월 13일). 선제골은 오히려 ADO덴하흐가 넣었다. 27분 보비 아데카녜가 PSV에인트호번 선수 3명을 제치고 가까운 포스트 쪽으로 낮게 찬 골이다. PSV에인트호번은 후반 51분 말런의 골로 따라붙었고, 76분에는 ADO덴하흐 수비수 자말 아모파의 실수를 틈타 말런이 다시 득점했다. ADO덴하흐는 90+3분 미힐 크라머의 오버헤드킥으로 2-2를 만들었다(옴루프 베스트, 2021년 2월 13일 · ADO덴하흐 구단 공식, 10월 15일).

이 무승부는 세 조건이 1경기 안에서 함께 성립한 결과였다. 공을 내준 쪽 골키퍼가 많은 슈팅을 막았고, 적은 공격 기회 가운데 하나를 한 선수가 개인 돌파로 골로 바꿨으며, 뒤진 뒤에는 문전으로 공을 보내 막판 혼전에서 득점했다. PSV에인트호번은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2-1을 만든 뒤 세 번째 골을 넣지 못했고, 그 사이 상대에게 마지막 기회를 내줬다.

5-2. 2023년 컵 경기에서는 PSV에인트호번이 전반 21분까지 2골을 넣으면서 승부가 일찍 기울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23년 3월 2일 KNVB 베이커르 8강은 정반대로 전개됐다. 당시 2부리그 팀이던 ADO덴하흐는 필립스 스타디온 원정에서 12분 바카요코, 21분 휘스 틸에게 실점했다. PSV에인트호번은 54분 상가레의 골로 3-0을 만들었고, ADO덴하흐는 2분 뒤 셀루키의 골로 1골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스포츠몰(Sports Mole) 경기 기록, 2023년 3월 2일). 이른 시간에 2골을 내준 ADO덴하흐는 수비를 낮추고 기다리는 선택을 할 수 없었고, 남은 시간 내내 전진해야 했다.

5-3. 결과는 오늘로 이어지지 않지만, 틸의 문전 침투와 골키퍼의 비중은 오늘도 적용된다

2경기의 조건은 오늘과 대부분 다르다. 2021년 이후 두 팀 모두 감독이 바뀌었고, ADO덴하흐는 그 뒤 5년을 2부리그에서 보냈다(PSV 인사이드, 10월 16일). 당시 PSV에인트호번의 득점을 책임진 말런과 자하비도 지금은 팀에 없다. 따라서 맞대결 결과를 오늘 결과의 근거로 쓸 수는 없다.

두 맞대결에서 오늘과 연결되는 선수 역할은 남아 있다. 2023년 컵 경기에서 득점한 틸은 지금도 PSV에인트호번 공격의 중심이며, 중앙 공격수 3명이 빠진 오늘은 메이난스 뒤에서 문전으로 늦게 들어가는 역할을 맡는다. 2021년 무승부에서는 ADO덴하흐 골키퍼의 선방이 중요했다. 현재 골키퍼 니키에마도 페예노르트 원정에서 9번 선방해 승점 1점을 지켰다. PSV에인트호번이 기회를 만들고도 마무리하지 못하면 니키에마의 선방이 오늘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대로 2023년처럼 PSV에인트호번이 전반 이른 시간에 앞서면 ADO덴하흐가 내려서서 버틸 시간은 줄어든다. 어느 쪽이 먼저 득점하느냐가 경기의 성격을 정한다.

6. 매치업 분석

6-1. PSV에인트호번은 이겨야 하지만 전력을 다 쓰기 어렵고, ADO덴하흐는 이기고 싶지만 비겨도 받아들일 수 있는 경기다

PSV에인트호번은 선두 페예노르트에 승점 1점 뒤진 2위여서, 리그에서 승점을 놓치면 선두 경쟁에서 밀려난다. 그러나 이 경기는 현지 13일 RB라이프치히 원정과 화요일 FC포르투 원정 사이에 있다. PSV에인트호번은 이 경기를 마치고 월요일에 포르투갈로 이동한다(PSV 서포터스, 10월 16일).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승점 1점에 그쳤으므로 포르투 원정의 무게가 크고(사커뉴스, 10월 16일), 25일에는 페예노르트와의 리그 경기가 이어진다. 보스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앞뒤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을 바꿔 왔다. 사커뉴스와 보트발존은 오늘도 수비와 중원에서 주전 일부가 쉴 것으로 예상했다(사커뉴스, 10월 16일 · 보트발존, 10월 16일). 승리가 필요하지만 선발 전원을 90분 동안 쓰기는 어려운 경기다.

ADO덴하흐에게 이 경기는 시즌 첫 승을 노리는 매진 홈 경기다(ADO덴하흐 구단 공식, 10월 15일). 그러나 서포터들은 이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얻어도 좋다고 여긴다(PSV 인사이드, 10월 16일). 두 팀의 동기는 같은 무게로 작용하지 않는다. PSV에인트호번은 득점이 늦어질수록 조급해질 이유가 있고, ADO덴하흐는 0-0이 오래 이어져도 전진을 서두를 이유가 적다. 이 비대칭이 경기의 성격을 정한다. 그래서 오늘 승부를 가르는 지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PSV에인트호번이 처음 맞춰 보는 후방 조합으로 공을 돌리는 동안 ADO덴하흐가 전환 한 번을 득점으로 바꾸느냐이고, 다른 하나는 그보다 먼저 PSV에인트호번이 측면 크로스나 세트피스로 선제골을 넣느냐다.

6-2. 호커의 자리는 실라가 메우지만, 실라는 후반에 PSV에인트호번의 교체 측면 공격수를 상대해야 한다

밀란 호커는 텔스타전 퇴장으로 출전 정지이고, 그 자리는 세쿠 실라가 맡는다. 페터 감독은 이 선택을 당연한 결론이라고 말했다(노스사이드의 AD 인용, 10월 16일). 스포츠몰의 예상 선발도 실라를 왼쪽 수비에 두었다(스포츠몰, 10월 15일). 호커는 이번 시즌 리그 8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선 수비수이지만, 포르튀나 시타르트전에서는 2번의 실점 장면에 관여했다. 실라가 들어가면 왼쪽 측면의 공격 가담은 늘어난다. 그는 페예노르트 원정에서 토머스의 헤더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다.

수비에서는 다른 문제가 생긴다. 실라는 페예노르트전 후반에 상대 측면 공격수와 일대일로 맞서는 장면이 늘었다고 말했고, 페예노르트는 그 후반에 2골을 넣었다(옴루프 베스트, 8월 30일). 오늘 실라가 상대할 PSV에인트호번 오른쪽에는 데스트와 데니스 만이 설 것으로 예상된다. 만은 짧은 부상까지 겹쳐 8월 23일 이후 출전하지 못했고, 그 사이 바이라크타레비치에게 측면 공격수 서열에서 밀렸다(보트발 인터내셔널, 10월 16일). 전반에 실라가 받는 일대일 압박은 크지 않을 수 있다. 문제는 후반이다. 바이라크타레비치는 SC헤이렌베인전에서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올린 크로스로 틸의 선제골을 만든 선수다. 그가 60분 전후에 들어오면, 실라는 체력이 떨어진 시간에 PSV에인트호번에서 최근 경기 감각이 가장 좋은 측면 공격수를 상대하게 된다.

공격진에서는 두 선수의 상태가 ADO덴하흐의 득점 수단을 정한다. 나이절 토머스는 9월 19일 SC캄뷔르전에서 어깨를 다쳐 들것에 실려 나갔고, 텔스타전 명단에 없었다. 스포츠몰의 예상 선발에도 그의 이름은 없다. 페예노르트 원정의 2골에는 모두 토머스가 관여했다. 12분에는 약 20m 거리에서 직접 득점했고, 54분에는 헤더로 실라의 골을 도왔다(옴루프 베스트, 8월 30일). 토머스가 빠지면 ADO덴하흐는 박스 밖 슈팅과 헤더 연결이라는 수단을 잃고, 득점은 에두아르도와 로티어의 전환 공격에 더 의존하게 된다. 후반 교체 카드도 줄어든다. SC캄뷔르전 74분 코너킥 뒤 혼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도나트 바라니는 대퇴부 부상으로 출전이 불확실하다(클뤼프 아흐터 더 다위넌의 AD 인용, 10월 16일). 바라니가 빠지면 페터 감독이 막판에 쓸 득점 카드는 포르튀나 시타르트전 90+1분에 헤더로 득점한 제시 발 정도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빠지는 루카 라이슐은 이번 시즌 57분만 뛰었으므로, 그의 결장으로 달라지는 역할은 크지 않다.

6-3. PSV에인트호번은 중앙 공격수와 함께 문전의 기준점과 전방 압박의 출발점을 잃었다

페피·라머르스·플레아는 모두 뛸 수 없고, 보스 감독은 페피와 라머르스의 복귀 시점을 주 단위로 말할 수 없다고 했다(보트발 인터내셔널, 10월 16일). 이 결장으로 PSV에인트호번은 크로스의 목표가 되는 중앙 공격수를 잃었다. 보스 감독은 라이프치히전에서 공을 잘 소유했지만 페널티 지역에 선수를 충분히 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스튜디오 040, 10월 16일). 전방 압박에도 영향이 있었다. 트벤테 원정에서 페피가 10분 만에 빠진 뒤 압박과 커버가 어려워졌다고 보스 감독은 설명했다(야후 스포츠, 9월 20일). PSV에인트호번은 그 경기에서 2-1로 앞서다 79분 수비 뒤로 들어간 패스와 83분 역습에 실점했다.

빈자리는 미드필더 메이난스가 맡는다. 그는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 헤더, 흘러나온 공, 박스 밖 감아차기로 3골을 넣었다. 여러 방식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선수이지만, 중앙 수비수를 등지고 공을 지키는 유형은 아니다. 그래서 PSV에인트호번의 문전 득점은 메이난스가 수비수를 끌어낸 공간으로 틸이 늦게 들어가는 장면에 기대게 된다. 중원에도 공백이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 바너와 수비형 미드필더 스하우턴이 모두 빠졌고, 원래 왼쪽 수비수인 마우루 주니오르가 라이프치히전에서 6번 자리를 맡았다. 사커뉴스는 이 배치로 팀의 균형이 나아졌다고 평가했다(사커뉴스, 10월 16일). 그러나 SC헤이렌베인전 초반 빌드업에서 가로 패스를 상대에게 보낸 선수가 바로 데스트와 마우루 주니오르였다(더폴크스크란트, 10월 10일). 오늘 ADO덴하흐 투톱이 압박할 대상도 이 두 선수다.

6-4. 예상대로 중앙 수비가 바뀌면 PSV에인트호번은 이번 시즌 처음 함께 서는 두 수비수로 ADO덴하흐의 전환을 막아야 한다

사커뉴스와 보트발존은 헤이르트라위다와 오비스포가 쉬고 플라밍고와 야레크 가시오로프스키가 중앙 수비를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사커뉴스, 10월 16일 · 보트발존, 10월 16일). 헤이르트라위다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는 전망도 함께 나왔다. 가시오로프스키는 이번 시즌 4경기에 교체로만 나서 58분을 뛰었다. 마우루 주니오르가 중원으로 올라가면 왼쪽 수비는 코스티치가 맡는다. 예상대로라면 수비 라인 4명 가운데 3명이 라이프치히전과 다르다.

이 변수는 ADO덴하흐의 가장 확실한 득점 경로와 직접 연결된다. 가시오로프스키가 선발로 나서면, 로티어의 패스를 받아 수비 뒤로 뛰는 에두아르도를 처음 함께 서는 중앙 수비 2명이 막아야 한다. 두 수비수가 라인 높이와 커버 순서를 맞춰 본 경험이 없으므로, 텔스타전 16분 같은 장면이 나올 가능성은 높아진다. 오비스포가 선발로 남으면 사정이 달라진다. 오비스포는 아약스 원정 5분 선제골 장면처럼 공을 몰고 전진하며 빌드업을 이끄는 수비수다. 그가 있으면 PSV에인트호번은 중원 압박을 피해 후방에서 전진할 수단을 하나 더 갖는다. 그만큼 ADO덴하흐가 공을 빼앗는 위치도 PSV에인트호번 진영 깊은 곳에서 하프라인 부근으로 밀려난다. 보스 감독은 금요일 의료진 보고를 받고 출전 선수를 정한다고 했으므로(스튜디오 040, 10월 16일), 이 차이는 선발 명단이 나와야 확정된다.

6-5. 휴식일 차이는 PSV에인트호번 주전의 피로보다 선발 교체와 출전 시간 관리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ADO덴하흐는 10월 11일 텔스타전 뒤 6일을 쉬었고 주중 일정이 없었다. PSV에인트호번은 현지 13일 라이프치히 원정 뒤 4일 만에 원정을 떠난다. 그러나 이 차이를 PSV에인트호번 선수들의 체력 저하로 곧바로 연결할 수는 없다. 보스 감독은 연전 사이에서 선발을 바꿔 왔으므로, 휴식일의 영향은 지친 주전보다 함께 뛴 경험이 적은 선발과 출전 시간이 제한된 주전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그는 SC헤이렌베인전 65분에도 3명을 한꺼번에 바꿨다. 오늘 판 보멀·사노·바이라크타레비치 같은 선수가 후반에 들어온다면, PSV에인트호번의 전력은 전반보다 후반에 더 높아진다.

경기장과 날씨는 어느 한 팀의 방식을 분명하게 돕지 않는다. 현지 18시 무렵 시간당 1.0mm의 비가 예보돼 있다(오픈메테오 예보, 10월 17일 조회). 젖은 잔디는 짧은 패스로 전진하는 PSV에인트호번의 공 처리와, 빠른 전환에서 공을 몰고 가는 ADO덴하흐의 첫 터치에 모두 영향을 준다. 매진된 홈 관중도 변수이지만, 서포터들이 대승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른 시간에 전진하라고 ADO덴하흐를 재촉하는 요인은 아니다.

6-6. PSV에인트호번의 경기 내용은 라이프치히전에서 나아졌고, ADO덴하흐의 연속 무승부는 현지에서 실망으로 받아들여진다

PSV에인트호번은 원정 2연패 중이지만, 내용은 결과와 다르게 움직였다. 사커뉴스는 SC헤이렌베인전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지만 라이프치히전에서는 훨씬 나아졌다고 평가했다(사커뉴스, 10월 16일). 보스 감독도 라이프치히전 0-0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놓쳤다며 무승부가 정당한 결과였을 것이라고 말했다(PSV 서포터스, 10월 16일). 라이프치히전에서 나아진 부분은 마우루 주니오르를 6번에 세워 공을 잃은 뒤의 수비 균형을 찾은 데 있었다. 이 배치가 오늘도 유지되면, ADO덴하흐가 노리는 PSV에인트호번 진영의 공 탈취 장면은 SC헤이렌베인전보다 적게 나올 수 있다. 반면 박스 안의 인원은 나아지지 않았다. 공을 소유하는 시간은 늘었지만 기회는 적었다.

ADO덴하흐는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실점 속도를 늦췄다. 그러나 옴루프 베스트의 스네프방어르스 기자는 페예노르트전 뒤 SC캄뷔르와 텔스타를 상대로는 무승부보다 많은 승점을 기대했으므로, 지금은 그 결과들이 페예노르트전 승점 1점보다 무겁게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PSV 인사이드, 10월 16일). 오늘 상대가 PSV에인트호번이라는 사실은 오히려 그 부담을 덜어 준다. 이기지 못해도 비판받을 경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점은 앞에서 본 동기의 비대칭과 같은 방향으로 작용한다.

6-7. 승부를 가를 맞대결은 에두아르도와 PSV에인트호번 중앙 수비, 킬로와 틸, 그리고 세트피스의 공중볼이다

첫 번째 맞대결은 에두아르도와 PSV에인트호번 중앙 수비다. 에두아르도는 리그 8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했고, 그의 득점은 로티어의 패스를 받아 속도를 내며 수비 뒤로 들어간 장면에서 나왔다. 오늘 PSV에인트호번 중앙 수비가 예상대로 바뀌면 이 맞대결은 ADO덴하흐 쪽으로 기울 수 있다. 다만 PSV에인트호번은 마우루 주니오르를 수비 라인 앞에 세워 전환의 첫 패스를 끊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 로티어의 첫 패스가 막히면 에두아르도에게 공이 가지 않고, 이 맞대결 자체가 나오지 않는다.

두 번째는 킬로와 틸이다. 킬로는 리그 8경기 720분을 모두 뛴 수비형 미드필더이고, 스네프방어르스 기자는 그를 ADO덴하흐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PSV 인사이드, 10월 16일). 틸의 득점은 트벤테전 26분과 SC헤이렌베인전 29분처럼 측면 크로스가 올라오는 순간 2선에서 문전으로 늦게 들어간 장면에서 나왔다. 킬로가 틸을 따라 박스 안으로 내려가면, 박스 바로 앞 공간이 PSV에인트호번 미드필더들의 슈팅 위치로 남는다. 킬로가 자리를 지키면 틸은 먼 포스트 쪽에서 아무도 따라붙지 않은 채 들어갈 수 있다. ADO덴하흐는 포르튀나 시타르트전 34분에 측면 전환 뒤 혼자 있던 선수의 크로스를 헤더로 내줬다. 킬로의 선택에 따라 ADO덴하흐의 실점 경로가 달라진다.

세 번째는 세트피스다. PSV에인트호번은 SC헤이렌베인전 68분 페리시치의 코너킥과 코스티치의 헤더로 추가골을 만들었고, 라이프치히전에서는 오비스포의 헤더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아약스전에서는 코너킥 뒤 떨어진 공을 헤이르트라위다가 발리로 넣었다. 오늘 예상대로 오비스포와 헤이르트라위다가 쉬면 세트피스 공중볼에 강한 수비수 2명 없이 시작하지만, 페리시치와 코스티치는 선발이 예상된다. ADO덴하흐의 SC캄뷔르전 44분 실점은 자기 공격 코너킥 뒤 수비를 정리하지 못한 장면이어서 상대 코너킥 수비의 근거로 쓸 수 없다. 반대로 ADO덴하흐는 교체 투입된 바라니의 코너킥 혼전 골과 발의 막판 헤더처럼 문전에서 득점한 사례가 있다.

골키퍼의 비중은 두 팀이 다르다. 니키에마는 페예노르트전에서 9번 선방했지만, SC캄뷔르전 44분에는 정면으로 온 슈팅을 막지 못했고 경기 뒤 막았어야 할 공이었다고 인정했다(AD, 9월 19일). 코바르는 라이프치히전 뒤 보스 감독에게 좋은 골키퍼임을 보여 줬다는 평가를 받았지만(사커뉴스, 10월 13일), 스파르타 로테르담전 15분에는 골문을 비우고 나왔다가 공을 놓쳐 실점했다. 오늘 더 많은 슈팅을 받을 쪽은 니키에마다. 그의 선방 수준은 승부와 총득점에 함께 영향을 준다.

7. 경기예측

7-1. 전반은 PSV에인트호번이 공을 갖고 ADO덴하흐가 두 줄로 기다리는 구도로 출발할 가능성이 크다

페터 감독은 이번 시즌 홈에서 에두아르도와 로티어를 투톱에 세운 4-4-2를 썼고, 스포츠몰의 예상 선발도 같은 형태다(스포츠몰, 10월 15일). 강팀 원정에서는 수비 인원을 늘리거나 간격을 좁혔다. 오늘은 홈이지만 상대는 공을 오래 소유하는 팀이다. 라이프치히의 데미첼리스 감독은 PSV에인트호번을 늘 공을 갖고 싶어 하는 팀으로 평가했다(PSV 인사이드, 10월 13일). 동기의 비대칭까지 고려하면, ADO덴하흐는 4-4-2의 두 줄 간격을 좁힌 채 기다리고 투톱은 PSV에인트호번 중앙 수비와 6번에게 공이 갈 때만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위험은 이 압박이 실패할 때 생긴다. 홈 흐로닝언전에서 ADO덴하흐는 전진하다 26분 역습과 30분 수비 뒤로 넘어온 긴 패스에 실점했다(ADO덴하흐 구단 공식, 8월 16일). 오늘 틸과 메이난스는 그 경기의 판베르헌처럼 ADO덴하흐 미드필드 뒤 공간을 노릴 수 있는 선수들이다.

두 팀의 전술이 만나는 지점은 세 곳이다. PSV에인트호번의 왼쪽에서는 페리시치와 코스티치가 크로스를 올리고 ADO덴하흐 오른쪽 수비가 막는다. 오른쪽에서는 데스트와 만이 실라를 상대한다. 중앙에서는 마우루 주니오르와 노아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킬로와 마테이 신이 끊으려 한다. PSV에인트호번의 득점은 왼쪽 크로스와 늦게 들어가는 틸, 페리시치의 코너킥, 메이난스의 박스 근처 슈팅에서 나올 수 있다. ADO덴하흐는 PSV에인트호번이 후방에서 공을 잃은 직후 로티어와 에두아르도의 전환을 노린다. 토머스가 돌아오지 않으면 그의 박스 밖 슈팅과 헤더 연결은 쓰기 어렵지만, 호킨스의 측면 돌파와 막판 세트피스는 남는다.

7-2. 두 팀의 성향이 맞서는 지점은 선제골이 나오는 시간이다

1~4장에서 본 두 팀의 성향은 오늘 정반대 방향으로 작용한다. ADO덴하흐는 상대가 공을 가진 경기에서 경쟁력이 있지만, 앞선 뒤 리드를 지킨 적이 없다. PSV에인트호번은 먼저 득점한 뒤 상대가 전진할 때 점수를 벌려 왔지만, 상대가 끝까지 내려서면 박스 진입이 줄었다. 따라서 오늘 경기는 선제골의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경기가 된다.

PSV에인트호번이 전반에 크로스나 세트피스로 앞서면, 2023년 컵 경기처럼 ADO덴하흐는 기다리는 선택지를 잃는다. 페터 감독은 흐로닝언전과 텔스타전에서 하프타임에 2명을 바꿨고, 뒤지면 공격 인원을 일찍 늘리는 감독이다. 그때 생기는 수비 뒤 공간을 틸과 메이난스가 쓰고, 후반에 들어온 바이라크타레비치가 실라 쪽을 공략하면 점수 차가 벌어질 수 있다. 다만 PSV에인트호번은 SC헤이렌베인전에서 2-0 뒤 공격 속도를 높이지 않았다. 포르투 원정을 사흘 앞둔 오늘도 앞선 뒤에는 관리 쪽으로 돌아설 수 있다. 그러면 ADO덴하흐가 포르튀나 시타르트전 90+1분처럼 막판 문전 혼전에서 1골을 만회할 시간이 남는다.

0-0이 60분 가까이 이어지면 ADO덴하흐에 익숙한 구도가 된다. 선발을 바꾼 PSV에인트호번은 라이프치히전처럼 공을 오래 갖고도 박스 안에 사람이 부족하고, 데스트와 코스티치가 더 높이 올라오면서 수비 뒤 공간이 커진다. 에두아르도의 전환이 성립할 조건은 이때 가장 잘 갖춰진다. 그러나 같은 시간대에 PSV에인트호번의 교체 선수들이 들어오고, ADO덴하흐의 체력은 떨어진다. ADO덴하흐는 페예노르트전에서 0-2로 앞서다 상대 교체 뒤 10분 사이에 2골을 내줬다. 그래서 60분부터 75분까지는 두 팀 모두 득점 가능성이 가장 높아지는 시간이다.

ADO덴하흐가 전환으로 먼저 득점해도 그것이 곧 승리를 뜻하지는 않는다. 이번 시즌 ADO덴하흐는 앞선 경기에서 텔스타의 중거리 슈팅에, 페예노르트의 후반 교체 공세에 리드를 내줬다. 페터 감독은 트벤테 원정에서 5백으로 출발한 적이 있으므로 리드를 잡으면 라테링크를 넣어 수비 인원을 늘릴 수 있다. 그 수비가 PSV에인트호번의 왼쪽 크로스와 코너킥을 30분 이상 막아 낼지가 승리의 조건이다.

경기의 주도권은 PSV에인트호번 쪽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결과가 그 주도권을 따라갈지는 다른 조건에 달려 있다. ADO덴하흐가 PSV에인트호번의 교체 전에 전환 한 번을 성공시키는지, PSV에인트호번이 라이프치히전처럼 박스 안으로 선수를 보내지 못하는지, PSV에인트호번이 앞선 뒤 관리로 돌아서는지가 그 조건이다. 앞에서 본 중앙 수비 변수도 같은 무게로 작용한다. 가시오로프스키가 선발로 서면 ADO덴하흐의 전환 기회가 늘고, 오비스포가 남으면 그 기회는 줄어든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페터는 두 줄 간격을 좁혀 기다리다 후반 이른 교체로 형태를 바꾸고, 보스는 점유를 유지하다 60분 전후 측면 공격수를 한꺼번에 바꾼다

근거: 페터: 흐로닝언전·텔스타전 하프타임 2명 교체, SC캄뷔르전 69분 3명 동시 투입, 트벤테전 5백 출발 뒤 58분 해제 · 보스: SC헤이렌베인전 65분 3명 교체 뒤 코너킥 득점 관여, 연전 사이 선발 교체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ADO덴하흐는 공을 내준 구도에서 간격을 유지하며 전환을 노리지만 앞선 뒤에는 리드를 내준다. PSV에인트호번은 앞선 뒤 상대가 전진하면 공간을 쓰고, 상대가 끝까지 내려서면 박스 진입이 줄어든다

근거: ADO: 페예노르트·텔스타 원정에서 공을 내주고 버텼고 2경기 모두 앞선 뒤 동점 허용 · PSV: 상대 전진 뒤 점수 확대, 샤흐타르 도네츠크·라이프치히의 밀집 수비 앞에서 기회 감소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PSV에인트호번은 선두 추격으로 승리가 필요하지만 주전 출전 시간을 관리하고, ADO덴하흐는 0-0에서 전진을 서두르지 않는다

근거: 화요일 포르투 원정과 보스의 선발 교체 관행 · ADO 서포터의 승점 1점 만족 반응, 기술적으로 첫 승을 노리는 매진 홈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PSV에인트호번은 중앙 공격수 없이 메이난스·틸로 문전을 채우고 수비 라인 3명이 바뀐 채 시작할 수 있다. ADO덴하흐는 실라가 왼쪽을 맡고, 토머스·바라니가 빠지면 득점 수단이 전환 하나로 좁아진다

근거: PSV: 메이난스 최전방 배치, 가시오로프스키 선발 경험 없음, 판 보멀·바이라크타레비치 후반 대기 예상 · ADO: 페터의 «당연한 결론» 발언, 토머스 어깨 부상 뒤 명단 제외, 바라니 대퇴부 부상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PSV에인트호번의 빌드업 실수와 바뀐 중앙 수비는 에두아르도·로티어의 전환과 만나고, PSV에인트호번 왼쪽 크로스와 틸의 늦은 침투는 ADO덴하흐가 문전에서 선수를 놓친 실점 장면과 만난다

근거: SC헤이렌베인전 데스트·마우루 주니오르의 가로 패스 차단, 텔스타전 16분 로티어 패스와 에두아르도 침투 · 트벤테전 26분·SC헤이렌베인전 29분 틸의 헤더, 포르튀나 시타르트전 34분 크로스 헤더 실점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ADO덴하흐의 무승이 끊길 조건은 연속 기록 자체가 아니라 PSV에인트호번의 선발 변화에서 나오고, PSV에인트호번의 원정 연패는 내용이 나아진 상태에서 나온 결과여서 오늘 그대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다

근거: 라이프치히전 6번 배치 뒤 균형 개선 평가와 0-0에서의 페널티킥 실축 · ADO는 홈에서 공을 더 갖고 비긴 경기와 10명으로 버틴 원정이 서로 다른 조건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양쪽 대등. 후반 시간대 비는 두 팀의 첫 터치와 패스에 모두 작용하고, 휴식일 차이는 PSV에인트호번의 선발 교체로 흡수된다

근거: 현지 18시 무렵 강수 예보, ADO 6일·PSV 4일 휴식, PSV 월요일 포르투 이동

일곱 요소 가운데 경기의 성격을 가장 크게 정하는 것은 전술적 상성과 로테이션이다. 두 요소가 ADO덴하흐의 거의 유일한 득점 경로가 오늘 성립하는지를 정하기 때문이다. PSV에인트호번의 바뀐 후방과 빌드업 실수가 그 경로를 키우고, 마우루 주니오르의 6번 배치와 오비스포의 잔류 여부가 그 경로를 줄인다. 팀 성향은 그다음 무게를 가진다. 선제골 뒤 경기가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를 정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ADO덴하흐가 리드를 지키지 못한다는 사실과 PSV에인트호번이 앞선 뒤 관리로 돌아설 수 있다는 사실은 점수 차에서 서로 반대로 작용한다. 감독 성향은 후반 교체 국면을 PSV에인트호번 쪽으로 기울게 하지만, 페터 감독의 이른 교체도 막판 만회 경로를 남긴다. 동기부여는 전반의 0-0 지속을 돕는 요소이고, 외적 환경과 타이밍은 어느 쪽의 근거도 아니다. 종합하면 오늘 경기는 PSV에인트호번이 공을 갖는 구도에서 출발한다. 다만 결과는 선제골의 시간과 주체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경기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순위와 시즌 득실은 PSV에인트호번의 시즌 전체를 담고 있다. 그러나 오늘 덴하흐에 나설 PSV에인트호번은 그 시즌의 팀과 세 군데가 다르다. 페피가 뛰던 시즌 초와 달리 문전의 기준점이 없고, 중앙 수비와 왼쪽 수비가 바뀔 수 있으며, 사흘 뒤 경기를 위해 주전의 출전 시간이 관리된다. ADO덴하흐도 시즌 평균과 다른 조건으로 이 경기를 치른다. 홈 경기지만 상대가 공을 가지는 원정 같은 구도가 예상되고, 그 구도는 이번 시즌 ADO덴하흐가 가장 좋은 경기를 한 조건이다.

감독 성향에서는 교체 국면이 달라진다. 보스 감독은 선발을 바꾸는 날 후반에 주전을 투입해 전력을 끌어올리고, 페터 감독은 뒤지거나 비긴 채 후반에 들어가면 공격 인원을 일찍 늘린다. 오늘 후반에는 PSV에인트호번의 전력이 올라가는 시간과 ADO덴하흐가 전진하는 시간이 같은 구간에 놓인다. 팀 성향에서는 선제골 뒤의 운영이 결과를 가른다. ADO덴하흐는 앞선 뒤 지키는 능력을 보여 준 적이 없고, PSV에인트호번은 앞선 뒤 관리로 돌아선 경기와 전진하다 역습을 허용한 경기가 모두 있다.

동기부여에서 달라지는 것은 두 팀이 0-0을 견디는 정도다. ADO덴하흐는 승점 1점을 받아들일 수 있으므로 전반을 0-0으로 보내는 데 부담이 없다. 반면 PSV에인트호번은 선두 추격 때문에 승점 3점이 필요하다. 로테이션은 PSV에인트호번의 전반을 약하게, 후반을 강하게 만든다. 판 보멀과 바이라크타레비치가 벤치에서 시작하면, 실라가 맡은 ADO덴하흐 왼쪽은 후반에 가장 큰 압박을 받는다. 전술적 상성은 오늘 두 가지로 작용한다. ADO덴하흐 쪽에서는 에두아르도와 로티어의 전환이 PSV에인트호번의 바뀐 후방과 만나고, PSV에인트호번 쪽에서는 왼쪽 크로스와 틸의 늦은 침투가 ADO덴하흐의 문전 수비와 만난다. 두 경로 모두 시즌 평균 수치에는 드러나지 않는 오늘의 조건이다.

타이밍에서는 연속 기록보다 내용의 변화가 중요하다. PSV에인트호번의 원정 연패는 라이프치히전에서 내용이 나아진 가운데 나왔고, ADO덴하흐의 무승은 서로 다른 조건의 경기들이 모인 결과다. 외적 환경은 두 팀에 같은 크기로 작용한다. 후반 시간대 비 예보는 어느 한 팀의 방식만 돕지 않고, PSV에인트호번의 짧은 휴식은 선발 교체로 흡수된다.

8-2. 두 팀의 골 수

PSV에인트호번의 득점 경로는 세 가지이며, 각각 실행자가 오늘 명단에 있다. 왼쪽에서는 페리시치와 코스티치가 크로스를 올리고 틸이 2선에서 문전으로 늦게 들어간다. 이 장면은 트벤테전과 SC헤이렌베인전에서 득점으로 이어졌고, ADO덴하흐는 포르튀나 시타르트전에서 측면 전환 뒤 크로스를 받은 선수를 놓쳤다. 크로스가 막혀 코너킥이 나오면 경로는 세트피스로 옮겨 간다. 페리시치의 코너킥과 코스티치의 헤더는 SC헤이렌베인전 추가골에 관여했고, ADO덴하흐는 SC캄뷔르전에서 코너킥 2차 상황을 정리하지 못했다. ADO덴하흐가 문전을 지키려고 박스 안으로 내려서면, 이번에는 메이난스와 미드필더들이 박스 근처에서 슈팅할 공간이 생긴다. ADO덴하흐는 텔스타전 37분과 포르튀나 시타르트전 62분에 페널티 지역 밖 슈팅으로 실점했다. 세 경로는 서로 다른 유형이어서, PSV에인트호번이 1골을 넣을 근거는 여러 곳에 있다.

2골째부터는 ADO덴하흐의 대응이 중요해진다. PSV에인트호번이 앞선 뒤 ADO덴하흐가 전진하면, 틸과 메이난스는 흐로닝언전의 판베르헌처럼 수비 뒤 공간으로 뛸 수 있다. 후반에 들어온 바이라크타레비치가 실라와 맞서는 장면도 이때 득점 경로가 된다. 반대로 PSV에인트호번이 1골 앞선 뒤 공격 속도를 낮추면 추가 득점 기회는 줄 수 있다. 페리시치의 코너킥은 그 상황에도 남는 경로다.

PSV에인트호번이 무득점으로 끝나는 전개도 따져야 한다. ADO덴하흐가 4-4-2 두 줄 간격을 오래 유지하고 PSV에인트호번이 라이프치히전처럼 박스 안으로 선수를 충분히 보내지 못하면 기회가 줄 수 있다. 그 사이 나온 슈팅을 니키에마가 페예노르트전처럼 막아 내는 경우도 있다. 오비스포와 헤이르트라위다가 쉬면 PSV에인트호번의 세트피스 공중볼 선택지도 줄어든다. 다만 ADO덴하흐의 두 줄 수비와 니키에마의 선방은 페예노르트전 후반 교체 공세를 끝까지 막지 못했다.

ADO덴하흐의 득점 경로는 사실상 하나다. PSV에인트호번이 후방이나 중원에서 공을 잃은 직후 로티어가 첫 패스를 넣고 에두아르도가 수비 뒤로 뛰는 전환이다. 실행자 둘은 모두 선발이 예상되고, 이 경로가 통할 가능성은 PSV에인트호번 중앙 수비가 바뀌는 경우에 높아진다. 실라의 공격 가담과 막판 교체 선수의 헤더가 보조 경로다. 다만 SC캄뷔르전 동점골을 넣은 바라니는 출전이 불확실하다. 토머스가 돌아오지 않으면 페예노르트전 2골을 만든 박스 밖 슈팅과 헤더 연결은 오늘 없다.

ADO덴하흐가 무득점으로 끝날 조건은 분명하다. 마우루 주니오르가 전환의 첫 패스를 끊고, 오비스포가 남아 PSV에인트호번이 압박을 피해 전진하면 ADO덴하흐가 공을 빼앗는 위치는 하프라인 부근으로 밀린다. 그러면 에두아르도는 상대 골문까지 먼 거리를 혼자 달려야 한다. 이번 시즌 ADO덴하흐가 득점하지 못한 AZ알크마르 원정과 트벤테 원정은 모두 상대가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해 ADO덴하흐를 자기 진영에 묶은 경기였다. 반대로 ADO덴하흐가 2골을 넣을 조건은 PSV에인트호번이 동점이나 리드를 쫓아 데스트와 코스티치를 높이 올리는 후반이다. ADO덴하흐가 페예노르트 원정과 텔스타 원정에서 각각 2골을 넣은 경기는 모두 상대가 공을 가진 경기였다. 오늘 ADO덴하흐의 득점은 1골을 중심으로 보고, 0골과 2골은 PSV에인트호번의 후방 구성과 후반 운영에 따라 갈린다고 판단한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가 벌어질 근거는 선제골에서 출발한다. PSV에인트호번의 대승은 이번 시즌 모두 전반에 앞선 뒤 상대가 따라붙으려고 전진한 경기에서 나왔고, ADO덴하흐의 큰 패배도 대부분 전반을 뒤진 경기였다. 오늘 PSV에인트호번이 전반에 앞서면 페터 감독은 공격 인원을 늘릴 것이다. 그때 두 팀의 교체 자원 차이가 드러난다. PSV에인트호번 벤치에는 판 보멀·바이라크타레비치·사노가 대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ADO덴하흐 벤치의 득점 카드는 바라니가 빠지면 발 정도다. 실라가 맡은 왼쪽이 후반에 일대일에서 밀리고 세트피스 2차 상황 정리가 늦는 약점이 이어지면, 2골 차를 넘는 결과도 가능하다.

점수 차가 좁혀질 근거도 구체적이다. PSV에인트호번은 SC헤이렌베인전에서 2-0 뒤 공격 속도를 높이지 않았고, AD는 그 두 번째 골이 후반 흐름과 반대로 나왔다고 평가했다. 포르투 원정을 앞둔 오늘도 앞선 뒤 관리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관리로 돌아서지 않더라도, 중앙 공격수가 없는 PSV에인트호번은 기회를 골로 바꾸는 효율이 시즌 초보다 낮다. 그렇게 추가골이 늦어지는 동안 ADO덴하흐에는 만회 경로가 남는다. ADO덴하흐는 뒤진 경기에서도 포르튀나 시타르트전 90+1분과 SC캄뷔르전 74분처럼 교체 선수가 막판에 득점했다. 이 만회골은 PSV에인트호번이 이기는 경우에도 점수 차를 1골 줄인다. 다만 접전을 지킬 ADO덴하흐의 수단, 즉 두 줄 수비와 니키에마의 선방은 페예노르트전 후반에 교체 공세를 견디지 못했다. 따라서 오늘 점수 차는 PSV에인트호번이 선제골을 넣는 시간과 그 뒤의 운영 선택에 따라 정해진다.

총득점이 많아질 조건은 이렇다. 어느 쪽이든 선제골이 이르게 나오면 상대가 전진하고, 두 팀 모두 공을 잃은 직후의 수비 전환이 약하다. ADO덴하흐는 이번 시즌 리그 모든 경기에서 실점했고, PSV에인트호번은 최근 3경기에서 기대득점보다 높은 기대실점을 기록했다. ADO덴하흐가 전환으로 1골을 넣고 PSV에인트호번이 교체 뒤 크로스로 따라붙는 전개라면, 양 팀이 득점을 나누며 총득점이 늘어난다. 같은 이유로 PSV에인트호번이 전반에 앞서고 ADO덴하흐가 전진해 추가 실점과 막판 만회골이 함께 나오는 전개도 총득점을 키운다.

총득점이 적어질 전개도 있다. PSV에인트호번이 라이프치히전처럼 공을 오래 갖고도 박스 안에 선수를 충분히 보내지 못하고, ADO덴하흐가 두 줄 간격을 유지하면 0-0이 오래 이어질 수 있다. 오비스포와 헤이르트라위다가 쉬면 PSV에인트호번의 세트피스 공중볼 선택지가 줄고, 토머스가 빠지면 ADO덴하흐는 페예노르트전에서 그가 보여 준 박스 밖 슈팅과 헤더 연결을 쓰기 어렵다. PSV에인트호번이 1골 앞선 뒤 공격 속도를 낮추는 경우에도 총득점이 줄 수 있다. 후반 시간대의 비는 두 팀의 패스 정확도에 모두 영향을 줄 수 있다. 총득점은 선제골의 시점과 그 뒤 두 팀의 운영에 따라 달라진다.

8-4. 배당 해부

PSV에인트호번의 1.26은 순위·xG·선수단 규모의 격차에서 나왔고, 관측 기간에 승부 배당은 ADO덴하흐 쪽으로, 총득점 배당은 다득점 쪽으로 움직였다

해외 북메이커 7곳의 현재 중앙값은 ADO덴하흐 승리 8.5, 무승부 6.5, PSV에인트호번 승리 1.26이다. PSV에인트호번 쪽 값은 1.20에서 1.30 사이에 모여 있어서, 이 경기의 승자를 두고 업체 사이에 이견이 거의 없다. 이 값을 만든 근거는 분명하다. 승점 19점의 2위와 승점 3점의 17위가 맞붙는다. ADO덴하흐 구단은 PSV에인트호번의 xG가 리그에서 가장 높고 자기 팀의 xG가 가장 낮다고 직접 밝혔다(ADO덴하흐 구단 공식, 10월 15일). 선수단 가치는 2억8290만 유로와 740만 유로로 약 38배 차이가 나고(풋볼트랜스퍼스, 9월 4일), 2017년 이후 맞대결 10경기에서 ADO덴하흐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벳 엑스퍼츠, 10월 16일). ADO덴하흐가 리그 8경기에서 19골을 내줬다는 사실은 PSV에인트호번의 낮은 승리 배당과 다득점 쪽 배당을 함께 뒷받침한다.

점수 차와 총득점 배당도 PSV에인트호번의 우세를 반영한다. 1골 차 기준선에서 PSV에인트호번 쪽 배당은 1.33, ADO덴하흐 쪽은 2.96이다. 2골 차 기준선에서는 각각 2.04와 1.74다. 첫 기준선에서는 PSV에인트호번이 기준선을 넘는 쪽이 유력하지만, 두 번째 기준선에서는 그 반대편의 배당이 더 낮다. 이 배당만으로 정확히 2골 차 승리가 가장 유력한 결말이라고 특정할 수는 없다. 총득점에는 양 팀 합계 4골 이상에 1.58, 3골 이하에 2.32가 매겨져 있어 시장은 4골 이상을 더 유력하게 본다.

관측 기간(10월 14~17일)에 배당은 두 방향으로 움직였다. ADO덴하흐 승리 배당은 개장 중앙값 9.2에서 8.5로 내려갔고, 7곳 가운데 6곳이 값을 낮췄다. 벳365는 8.5에서 7.5로, 벳빅터는 9.5에서 8.5로 내렸다. 무승부는 4곳이 올렸고, PSV에인트호번 승리는 3곳이 조금 올렸다. 점수 차 기준선에서도 PSV에인트호번 쪽 값이 소폭 올랐다. 반면 총득점 4골 이상 배당은 1.62에서 1.58로 내려갔고, 7곳 가운데 6곳이 다득점 쪽으로 값을 옮겼다. 같은 기간에 나온 소식은 두 가지다. 하나는 보스 감독이 중앙 공격수 셋을 당분간 쓸 수 없다고 밝힌 10월 16일 기자회견이고(보트발 인터내셔널, 10월 16일), 다른 하나는 헤이르트라위다·오비스포·사노의 휴식을 예상한 보도다(사커뉴스, 10월 16일 · 보트발존, 10월 16일). 배당이 움직였다는 사실만으로 시장이 무엇을 근거로 값을 바꿨는지 확정할 수는 없다. 다만 두 움직임을 나란히 놓으면, 중앙 공격수 결장이 확인됐는데도 총득점 값이 PSV에인트호번의 득점을 줄이는 쪽으로 바뀌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하다. 승부 쪽에서는 PSV에인트호번의 확실성을 조금 낮췄지만, 총득점은 오히려 더 많이 나는 쪽으로 움직였다.

시장이 기대는 전제 가운데 ADO덴하흐의 문전 수비 약점은 오늘도 성립하지만, PSV에인트호번의 시즌 득점력은 오늘 출전할 공격진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

PSV에인트호번의 승리 배당이 1.26까지 내려가 있으므로, 그 값을 만든 전제를 하나씩 오늘 조건과 대조한다.

순위와 승점 차는 결과 기록이며 그대로 성립한다. 다만 이것은 배당이 이 정도인 이유를 설명할 뿐이고, 오늘 경기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말해 주지 않는다.

시즌 득실과 xG는 부분적으로만 성립한다. ADO덴하흐의 xG가 리그 최저라는 사실은 오늘도 유효하다. 그러나 PSV에인트호번의 리그 최고 xG와 경기당 3.25골은 페피가 뛰던 시즌 초 경기가 크게 끌어올린 값이다. 페피가 트벤테전 10분에 빠진 뒤 PSV에인트호번은 약 260분 동안 4골을 넣었다. 그 가운데 SC헤이렌베인전 68분 골은 페리시치의 코너킥에 이은 코스티치의 먼 쪽 헤더가 린다이의 종아리를 맞고 들어간 자책골이었다. 최근 3경기에서는 기대실점 합계 6.06이 기대득점 합계 4.02보다 높았다(데이터센터). 시장이 4골 이상을 유력하게 본 근거인 시즌 득점력은 오늘 출전할 공격진의 득점력과 같지 않다.

ADO덴하흐의 수비 약점 가운데 오늘 PSV에인트호번과 직접 맞물리는 장면이 있다. 포르튀나 시타르트전 34분에는 측면 전환 뒤 크로스를 받은 선수를 놓쳤고, 텔스타전 37분과 포르튀나 시타르트전 62분에는 페널티 지역 밖 슈팅에 실점했다. PSV에인트호번에는 왼쪽 크로스와 틸의 늦은 침투, 메이난스와 미드필더들의 박스 근처 슈팅이 남아 있다. 페리시치의 코너킥과 코스티치의 헤더도 PSV에인트호번이 득점에 관여한 경로다. 다만 ADO덴하흐의 SC캄뷔르전 44분 실점은 자기 공격 코너킥 뒤 수비를 정리하지 못한 장면이므로, 상대 코너킥 수비의 약점으로 연결할 수 없다.

ADO덴하흐의 홈 경기라는 사실은 이미 배당에 들어 있고, 오늘은 그 무게도 크지 않다. ADO덴하흐는 이번 시즌 홈 3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쳤고, 승점을 얻은 경기는 모두 상대가 공을 더 가진 원정이었다. 오늘은 홈에서 치르지만 상대가 공을 갖는 구도가 예상된다. 따라서 ADO덴하흐의 경기 운영을 정하는 것은 홈이라는 사실보다 이 구도다.

공개된 결장도 값에 들어 있지만, 시장이 반영한 방향은 결장이 실제로 만드는 결과와 다르다. 중앙 공격수 3명의 결장으로 승부 배당은 PSV에인트호번 쪽에서 조금 멀어졌을 수 있지만, 총득점 배당은 다득점 쪽으로 움직였다. 보스 감독은 RB라이프치히전에서 공은 잘 소유했지만 기회가 적었고, 페널티 지역에 선수를 충분히 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스튜디오 040, 10월 16일). 이 결장이 오늘 만드는 결과는 득점 기회의 감소이며, 총득점 전망에 반영해야 할 것도 이 점이다.

맞대결 결과와 이름값은 당시와 조건이 달라서 오늘의 근거가 되기 어렵다. 2021년과 2023년 맞대결 이후 두 팀의 감독과 주전은 대부분 바뀌었다. 지금까지 이어지는 조건은 2023년 컵 경기에서 득점한 틸이 지금 PSV에인트호번 공격의 중심이라는 사실 하나다. 반면 선수단 가치의 격차는 오늘 후반에 실제 차이로 나타난다. PSV에인트호번 벤치에는 판 보멀·바이라크타레비치·사노가 대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ADO덴하흐는 바라니의 출전이 불확실하고(클뤼프 아흐터 더 다위넌의 AD 인용, 10월 16일), 토머스는 어깨 부상 뒤 텔스타전 명단에 없었으며 오늘 출전 여부는 발표되지 않았다.

시장이 덜 본 것은 PSV에인트호번이 언제 득점하고, 앞선 뒤 경기를 어떻게 운영하느냐다

시장의 값은 PSV에인트호번의 득점을 시즌 평균에 가까운 크기로 본다. 오늘의 조건은 그 득점이 나오는 시간을 늦춘다. 보스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앞뒤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을 바꿔 왔고, 오늘도 수비 라인 4명 가운데 3명이 RB라이프치히전과 다를 수 있다(사커뉴스, 10월 16일 · 보트발존, 10월 16일). 판 보멀이 벤치에서 시작하면 PSV에인트호번의 전력은 전반보다 60분 이후에 높아진다. ADO덴하흐 쪽 사정도 같은 방향으로 작용한다. ADO덴하흐 서포터는 이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얻어도 좋다고 여기므로(PSV 인사이드, 10월 16일), ADO덴하흐는 0-0이 이어져도 전진을 서두를 이유가 적다. 전반 득점을 늦추는 조건은 PSV에인트호번 쪽에도 하나 더 있다. PSV에인트호번은 중앙 공격수와 함께 전방 압박의 출발점도 잃었다. 보스 감독은 트벤테전에서 페피가 빠진 뒤 압박과 커버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야후 스포츠, 9월 20일). ADO덴하흐가 무득점으로 진 트벤테 원정은 처음 15분 동안 크게 밀린 경기였다(옴루프 베스트, 9월 12일). 오늘은 ADO덴하흐가 자기 진영에 묶이는 시간이 그 경기보다 짧을 가능성이 있다.

세 조건이 함께 작용하면 PSV에인트호번의 첫 골은 후반 교체 이후에 나올 가능성이 커진다. 첫 골이 늦을수록 ADO덴하흐가 전진하면서 생기는 공간을 PSV에인트호번이 활용할 시간도 줄어든다. 게다가 FC포르투 원정이 사흘 뒤에 있다. PSV에인트호번은 SC헤이렌베인전에서 2-0이 된 뒤 공격 속도를 높이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고, 그 두 번째 골도 PSV에인트호번이 한동안 위협을 만들지 못하던 시간에 나왔다(더폴크스크란트, 10월 10일). 오늘도 PSV에인트호번이 앞선 뒤에는 점수를 늘리기보다 경기를 관리할 근거가 있다. 다만 동점 상황에서는 다르다. PSV에인트호번은 선두 페예노르트를 승점 1점 차로 뒤쫓고 있으므로, 비긴 채로는 관리할 이유가 없다.

시장이 덜 본 것 가운데 PSV에인트호번 쪽으로 작용하는 조건도 있다. 후반에 들어올 PSV에인트호번의 측면 공격수는 호커 대신 출전할 실라를 상대한다(노스사이드의 AD 인용, 10월 16일). 실라는 페예노르트전 후반에 상대 측면 공격수와 일대일로 맞서는 장면이 늘었다고 말했고, 페예노르트는 그 후반에 2골을 넣었다(옴루프 베스트, 8월 30일). PSV에인트호번의 첫 골이 늦게 나오더라도, 그 골이 나올 국면에는 근거가 있다. 한편 ADO덴하흐의 전환 공격은 PSV에인트호번의 바뀐 중앙 수비를 상대로 득점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득점한 뒤 리드를 지킬 수단은 늘지 않는다.

우리 판단과 시장은 승부에서 같은 쪽을 보지만, 점수 차와 총득점에서 갈린다

우리 종합분석도 PSV에인트호번의 승리를 가장 유력한 결말로 본다. 다만 그 확실성은 시장의 1.26보다 낮게 본다. 약점이 분명한데도 값이 이만큼 낮은 이유를 먼저 따져야 한다. 오늘 PSV에인트호번은 원정팀이므로 홈 이점은 이유가 될 수 없다. 값을 낮춘 것은 순위·xG·선수단 가치의 격차와 이름값이다. 그렇다면 시장이 이름값을 과신한 것인지, 아니면 시장이 아는 사실을 우리가 놓친 것인지 가려야 한다.

PSV에인트호번은 페피가 벤치에서 시작한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 메이난스의 3골을 앞세워 4-1로 이겼다. 중앙 공격수 없이도 하위권 팀을 상대로 많은 골을 넣은 경기가 있었다는 뜻이다. ADO덴하흐의 실점 장면은 PSV에인트호번에 남은 득점 경로와 정확히 맞물리고, 후반 교체 자원의 격차는 결장 선수 수로는 드러나지 않는다. 이 두 사실을 반영해 PSV에인트호번의 승리 가능성을 앞서 세운 판단보다 높여 잡는다.

그래도 남는 차이는 승부보다 점수 차와 총득점에서 크다.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은 전반을 2-1로 마친 뒤 후반에 점수가 벌어진 경기였다. 오늘도 PSV에인트호번이 전반에 앞서면 ADO덴하흐가 전진하면서 비슷한 공간이 생길 수 있다. 시장의 점수 차 기준선과 4골 이상 배당에는 PSV에인트호번의 시즌 득점력과 ADO덴하흐의 시즌 실점이 반영돼 있다. 우리 판단과 시장 사이의 괴리는 네 가지 조건에서 나온다. 중앙 공격수 결장으로 박스 안 인원이 부족하다는 점, 선발 교체로 득점이 늦어질 가능성, FC포르투 원정을 앞두고 앞선 뒤 경기를 관리할 가능성, 그리고 니키에마의 선방이다. 시장이 PSV에인트호번의 교체 자원을 우리보다 크게 평가한다면 그 차이도 남아 있다. 이를 반영해 PSV에인트호번의 승리는 유지하되, 점수 차와 총득점은 시장과 다르게 판단한다.

승부는 PSV에인트호번의 승리, 점수 차는 1골 차 중심, 총득점은 3골 이하로 판단한다

승부는 PSV에인트호번의 승리로 판단한다. 근거는 순위나 이름값이 아니라 오늘 맞서는 장면이다. PSV에인트호번은 측면 크로스와 틸의 침투, 박스 근처 슈팅에서 득점해 왔고 ADO덴하흐도 두 유형의 공격을 막지 못한 장면이 있다. 페리시치의 코너킥은 PSV에인트호번에 남아 있는 또 다른 경로다. 후반에는 교체 측면 공격수가 실라 쪽을 공략하는 시간과 ADO덴하흐의 체력이 떨어지는 시간이 맞물린다. ADO덴하흐가 이기는 경로는 전환 공격으로 먼저 득점하는 데서 시작한다. 그러나 앞선 뒤 PSV에인트호번의 교체 공세를 30분 이상 막을 수단은 오늘 명단에서 찾기 어렵다. 무승부도 결말로 두지 않는다. 동점이 되면 PSV에인트호번은 선두 추격을 위해 교체 자원을 계속 공격에 쓸 것으로 본다. 따라서 1-1은 PSV에인트호번이 강하게 공격할 시간대에 놓이는 점수다.

점수 차는 1골 차를 중심으로 판단한다. 오늘 PSV에인트호번의 득점이 나오는 순서를 고려한 판단이다. 첫 골은 선발 교체와 ADO덴하흐의 두 줄 수비 때문에 60분 전후 교체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PSV에인트호번이 앞선 뒤에는 FC포르투 원정을 앞두고 공격 속도를 낮출 근거가 있다. ADO덴하흐에는 PSV에인트호번이 데스트와 코스티치를 높이 올릴 때 에두아르도가 수비 뒤로 뛰는 전환과 포르튀나 시타르트전 90+1분 제시 발의 헤더 같은 막판 문전 공격이 남는다. PSV에인트호번의 추가골이 늦어지고 ADO덴하흐가 만회하면 1골 차로 끝날 수 있다. 오비스포가 선발로 남아 ADO덴하흐의 전환을 막거나 PSV에인트호번이 막판에 추가골을 넣으면 2골 차도 가능하다. PSV에인트호번이 전반에 앞서 ADO덴하흐가 하프타임에 공격 인원을 늘리는 경우에는 점수 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

총득점은 3골 이하로 판단한다. 시장이 4골 이상을 유력하게 본 근거는 시즌 득점력이었고, 오늘 출전할 공격진은 그 득점력을 만든 공격진이 아니다.

시장은 중앙 공격수 없는 PSV에인트호번의 득점을 시즌 평균에 가깝게 봤고, 우리는 2선 선수들의 득점력을 낮게 봤을 수 있다

시장이 놓친 것은 PSV에인트호번의 첫 골이 늦게 나올 조건과 앞선 뒤의 관리이고,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메이난스와 틸이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처럼 하위권 팀을 상대로 2선에서 연속 득점하는 능력이다. SC헤이렌베인전 두 번째 골이 자책골이었다는 사실을 PSV에인트호번 득점력의 약점으로만 읽을 수는 없다. 그 골은 페리시치의 코너킥과 코스티치의 헤더에서 나왔으므로, 세트피스라는 득점 경로 자체는 오늘도 유효하다.

8-5. 최종 판단

PSV에인트호번이 이기는 경기로 본다. 시장과 다른 지점은 승자가 아니라 그 승리가 만들어지는 시간이다. 선발을 바꾸고 중앙 공격수 없이 나서는 PSV에인트호번은 전반에 공을 오래 갖고도 ADO덴하흐의 두 줄 수비 앞에서 박스 안 인원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60분 전후에 측면 공격수를 바꿔 넣으면 실라가 맡은 ADO덴하흐 왼쪽을 공략할 수 있고, 페리시치의 코너킥도 득점 경로로 남는다. 우리는 첫 골이 후반으로 미뤄지고 PSV에인트호번이 FC포르투 원정을 앞두고 앞선 뒤 경기를 관리할 수 있다는 오늘의 조건을 근거로 점수 차와 총득점을 더 작게 본다.

ADO덴하흐의 득점 여부는 PSV에인트호번 중앙 수비의 구성에 달려 있다. 가시오로프스키와 플라밍고가 처음으로 함께 서면, 로티어의 첫 패스와 에두아르도의 침투가 1골을 낼 근거가 커진다. 오비스포가 남아 마우루 주니오르와 함께 전환의 첫 패스를 끊으면, ADO덴하흐가 공을 빼앗는 위치가 하프라인 부근으로 밀려 무득점 가능성이 커진다. 어느 경우든 승자는 바뀌지 않는다. ADO덴하흐가 전환 공격으로 먼저 득점해 이기는 경로를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은 것은, 페예노르트전에서 2골을 앞서고도 상대의 교체 공세에 2실점한 구조가 그대로이고, 오늘은 PSV에인트호번이 60분 전후 교체로 실라 쪽을 공략하는 시간이 ADO덴하흐가 리드를 지켜야 할 시간과 겹치기 때문이다.

[예상 스코어] 1-2 또는 0-2 등 원정팀 PSV에인트호번의 승리가 예상되며, 점수 차는 2골을 넘지 않고 양 팀 합계는 3골 이하에 머무는 구도다 [결론] 전반에는 선발을 바꾼 PSV에인트호번이 공을 갖고도 ADO덴하흐의 두 줄 수비를 무너뜨리지 못하는 시간이 길고, 60분 전후 교체로 들어온 측면 공격수와 페리시치의 크로스·코너킥에서 PSV에인트호번이 앞서 나간다. ADO덴하흐는 PSV에인트호번의 바뀐 후방을 상대로 에두아르도의 전환 공격이나 막판 문전 혼전에서 1골을 낼 근거가 있어 1-2가 더 유력하고, 오비스포가 선발로 남아 전환의 첫 패스가 끊기면 0-2로 끝난다.

  • 시장이 반영한 것: 순위와 승점 차, 양 팀의 시즌 득실과 xG 격차, 선수단 가치, 맞대결 결과, PSV에인트호번 중앙 공격수 3명의 결장
  • 시장이 못 찾은 것: 선발 교체와 중앙 공격수 부재 때문에 PSV에인트호번의 득점이 후반으로 미뤄지는 구조, FC포르투 원정을 앞두고 앞선 뒤 경기를 관리할 가능성, PSV에인트호번의 전방 압박 약화로 ADO덴하흐의 전환 공격이 1골을 낼 여지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PSV에인트호번의 득점 시간대와 앞선 뒤 운영, 바뀐 후방이 만드는 ADO덴하흐의 득점 경로
  • 반대쪽 환경: PSV에인트호번이 전반 이른 시간에 크로스나 코너킥으로 앞서고 페터 감독이 하프타임에 공격 인원을 늘리면, 틸과 메이난스가 ADO덴하흐 수비 뒤 공간으로 들어가 1-3이나 0-3처럼 점수 차와 총득점이 함께 커진다
  • 깨지는 전제: PSV에인트호번의 첫 골이 60분 전후 교체 이후에 나온다는 전제
AI 분석글 전문 보기 ›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ADO덴하흐 vs PSV에인트호번 2026-10-17

경기 DATA 요약

상대 전적

ADO덴하흐 0승 · 무승부 0 · PSV에인트호번 1승

최근 경기

ADO덴하흐

  • 무 · 텔스타 · 2-2 · 원정 · 에레디비시
  • 무 · SC캄뷔르 · 1-1 · 홈 · 에레디비시
  • 패 · 트벤테 · 2-0 · 원정 · 에레디비시
  • 패 · 포르튀나 시타르트 · 2-3 · 홈 · 에레디비시
  • 무 · 페예노르트 · 2-2 · 원정 · 에레디비시

PSV에인트호번

  • 패 · RB라이프치히 · 1-0 · 원정 · UEFA 챔피언스리그
  • 승 · SC헤이렌베인 · 2-0 · 홈 · 에레디비시
  • 패 · 트벤테 · 3-2 · 원정 · 에레디비시
  • 승 · 스파르타 로테르담 · 4-1 · 홈 · 에레디비시
  • 무 · 샤흐타르 도네츠크 · 1-1 · 홈 · UEFA 챔피언스리그

해외 배당

1X2 · 홈 9.41 · 무 6.24 · 원정 1.29

아시안 핸디캡 1.5 · 홈 +1.5 2.11 · 원정 -1.5 1.78

오버/언더 3.5 · 오버 3.5 1.84 · 언더 3.5 2.04

양 팀 득점 · 예 1.47 · 아니오 2.63

선발 명단

ADO덴하흐: 킬리안 니키에마 · 요나스 옌센아베우 · 라세 빌헬름 · 파스칼 뮐더르 · 마테오 바엠 · 세쿠 실라 · 얀 잠부레크 · 유호 킬로 · 에반 로티에르 · 야닉 에두아르도 · 제세 발

PSV에인트호번: 마테이 코바르시 · 세르지뇨 데스트 · 뤼차럴 헤이르트라위다 · 아르만도 오비스포 · 필립 코스티치 · 마우루 주니오르 · 사노 고다이 · 데니스 만 · 휘스 틸 · 아요니 산토스 · 스벤 메이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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