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요약
ACF피오렌티나와 코모1907이 10월 18일 22시(한국시간) 피렌체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세리에A 7라운드를 치른다. 19위 ACF피오렌티나에는 이번 시즌 리그 홈 첫 승이 걸려 있다. 8위 코모1907은 주중 로테르담 원정을 마친 뒤 약 3일 반 만에 다시 원정 경기에 나선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두 팀의 승점 차는 7점이지만, 순위표에는 ACF피오렌티나의 감독 교체 전 경기가 포함돼 있다. 파비오 그로소 감독 아래 리그 개막 3경기를 모두 지며 9실점했고, 9월 파올로 바놀리 감독이 복귀한 뒤에는 리그 3경기에서 1승 1무 1패, 5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홈 1무 2패 가운데 2패도 그로소 체제에서 나왔다. 바놀리 체제의 유일한 리그 홈경기는 나폴리와의 1-1 무승부였다.
코모1907은 리그 3연승으로 상위권에 올랐으나, 프로시노네 원정 패배와 AS로마전 무승부에 이어 10월 15일 챔피언스리그 페예노르트 원정에서도 2-3으로 졌다. 프로시노네전에서는 슈팅 27개와 기대득점 2.12를 기록하고도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골라인 수비에 막혔다. AS로마전에서는 대인 압박을 받자 중앙으로 전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결과만으로 기회 생산 능력이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오늘은 그 기회를 만들던 선수 조합도 달라진다.
| 구분 | ACF피오렌티나 | 코모1907 |
|---|---|---|
| 리그 6경기 | 1승 1무 4패·승점 4 | 3승 2무 1패·승점 11 |
| 득점·실점 | 7·14 | 9·6 |
| 평균 점유율·경기당 슈팅 | 45.7%·16.2개 | 62.2%·22.7개 |
| 직전 경기 후 휴식 | 8일 | 약 3일 반 |
순위와 승점은 데이터센터의 10월 17일 기준이며, 득실과 점유율·슈팅은 라비올라가 같은 날 제시한 리그 6라운드까지의 집계다. ACF피오렌티나는 공을 적게 소유하면서도 빠르게 슈팅까지 간다. 코모1907은 패스를 이어 가며 상대 수비를 움직인다. 다만 ACF피오렌티나는 상대 슈팅을 경기당 11.5개만 허용하고도 14실점했고, 코모1907은 슈팅을 경기당 22.7개 시도하고도 9골을 넣었다. 슈팅 횟수만으로 오늘의 득점을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바놀리는 ACF피오렌티나의 14실점 가운데 10실점이 수비 대형을 갖춘 상태에서 나왔다고 말했다(비올라뉴스, 10월 16일). 나폴리전에는 코너킥에서 상대 선수를 놓쳤고, 제노아전에는 골키퍼가 쳐낸 공과 크로스를 처리하지 못해 시작 20분 안에 2골을 내줬다. 바놀리 복귀 뒤 실점은 줄었지만 리그 무실점 경기는 아직 없다. 반대로 나폴리전에서는 먼저 실점하고도 따라붙었고, 제노아전에서는 후반에 공격 위치를 올려 동점에 가까운 기회를 만들었다. 이 팀은 실점 뒤 반응할 수 있지만, 경기 시작과 득점 직후의 대응에는 문제가 남아 있다.
선수 구성도 중요하다. ACF피오렌티나에서는 복부 문제를 겪는 아타의 결장이 보도됐고, 중앙 수비수 라니에리는 발 신경 압박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아타가 빠지면 중원에서 박스 앞까지 전진하는 역할을 다른 선수가 맡아야 한다. 은두르와 브레시아니니가 파졸리 옆에 설 것으로 예상되며, 라니에리가 뛰지 못하면 폰그라치치가 드러구신과 중앙 수비를 맡을 가능성이 있다. 손 수술을 받은 마스탄투오노는 보호대를 착용하고 출전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실제 출전은 공식 명단에서 결정된다.
코모1907은 켄과 디아오가 결장한다. 켄은 이번 시즌 158분을 뛰었지만, 디아오는 536분 동안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디아오는 AS로마전에서 측면 드리블로 압박을 벗어났고, 페예노르트전에서는 긴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 뒤로 침투해 득점했다. 그가 빠지면 코모1907은 측면 1대1로 전진하고 긴 패스로 수비 뒤를 공략하던 주요 수단을 잃는다. 최전방에는 두비카스가 나설 전망이다. 니코 파스는 대표팀 장거리 이동 뒤 최근 2경기를 모두 90분 뛰어 휴식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현지 예상 명단 대부분에는 선발로 들어 있다.
최근 프란키에서 열린 두 팀의 맞대결 3경기는 모두 코모1907이 이겼다. 그러나 그중 2경기는 ACF피오렌티나가 10분 안에 먼저 득점한 뒤 역전당했다. 당시 감독과 선수단도 지금과 다르다. 이 기록은 코모1907의 초반 우세보다, ACF피오렌티나가 앞선 뒤 남은 시간을 어떻게 운영하는지 살펴볼 근거에 가깝다.
2. 매치업 분석
경기 초반에는 코모1907이 공을 오래 소유하고 ACF피오렌티나가 중원과 수비 라인 사이를 좁힐 가능성이 높다. 바놀리는 니코 파스가 라인 사이에서 자유롭게 공을 받지 못하게 하려고 4-3-3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도됐다. 이 대형이 수비할 때 4-5-1에 가까워지면 코모1907은 중앙의 니코 파스와 바투리나에게 공을 전달할 자리를 찾아야 한다. 코모1907은 AS로마전에서 중앙 선수들이 대인 압박을 받자 측면 수비수에게 공을 보내거나 두비카스에게 긴 패스를 시도했지만, 전반 슈팅 5개와 기대득점 0.32에 그쳤다.
오늘 ACF피오렌티나가 AS로마와 같은 방식으로 압박한다고 볼 수는 없다. 바놀리도 자기 팀의 수비가 지나치게 수동적이었다고 지적했다. 파졸리와 양옆 미드필더가 간격만 유지한 채 공을 가진 선수에게 접근하지 않으면, 코모1907은 패스를 이어 가며 니코 파스가 받을 자리를 다시 만들 수 있다. 니코 파스가 벤치에서 시작한다면 그 역할은 전반에 바투리나와 카크레에게 더 많이 돌아간다. 그 경우에도 후반 니코 파스가 투입되면 ACF피오렌티나 중원은 새로 간격을 조정해야 한다.
코모1907이 중앙에서 원하는 슈팅을 만들지 못해도 ACF피오렌티나의 실점 위험은 남는다. 코모1907은 이번 리그에서 경기당 슈팅 22.7개를 시도했고, 세트피스로 2골을 넣었다. ACF피오렌티나는 나폴리전 코너킥에서 수비 배정에 실패했으며, 제노아전에는 데헤아가 쳐낸 공을 상대가 먼저 마무리했다. 코모1907이 박스 앞에서 슈팅한 뒤 공이 문전에 남거나 코너킥을 얻는 상황에서는, ACF피오렌티나가 공을 먼저 처리해야 한다. 수비 대형을 갖춘 상태에서도 실점했다는 바놀리의 진단이 오늘 직접 시험받는 장면이다.
ACF피오렌티나의 공격은 공을 되찾은 직후 코모1907의 왼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코모1907의 왼쪽 수비수 바예는 공격할 때 안쪽으로 이동해 미드필더처럼 뛴다. 프로시노네전에서는 코모1907의 코너킥 직후 상대가 반대편 문전까지 전진하는 동안 바예와 바투리나가 늦게 복귀해 실점했다. 파졸리가 중원에서 앞을 보고 공을 잡아 마스탄투오노에게 전달하면, 마스탄투오노는 바예가 비운 코모1907의 왼쪽 측면으로 전진할 수 있다. ACF피오렌티나는 베네치아 원정에서 점유율 37%로 4골을 넣으며 공을 되찾은 뒤 빠르게 공격하는 방식을 보여 줬다.
이 경로에도 조건이 있다. 마스탄투오노의 이번 시즌 리그 3골은 모두 베네치아전에서 나왔고, 그 경기 밖에서는 ACF피오렌티나의 직접적인 오픈 플레이 득점이 적었다. 손 보호대를 착용하고도 평소처럼 공을 운반할 수 있는지, 코모1907의 다쿠냐와 페로네가 첫 전진 패스를 막는지가 공격의 성패를 바꾼다. 마스탄투오노가 안쪽으로 들어오고 오른쪽 수비수 히메네스가 전진하면 ACF피오렌티나도 오른쪽 뒤에 공간을 남긴다. 코모1907이 그곳으로 바투리나를 보내면, ACF피오렌티나 중앙 수비수는 측면 수비와 두비카스의 마크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반대편에서는 코모1907의 쿠투와 헤수스 로드리게스가 ACF피오렌티나 왼쪽 수비수를 상대할 수 있다. 나폴리는 비에리가 안쪽으로 좁혀 서는 왼쪽을 폴리타노와 디 로렌초로 공략했다. 비에리가 오늘도 그 자리에 서면 코모1907은 쿠투의 전진과 측면 공격수의 위치를 이용해 크로스를 시도할 수 있다. 코모1907은 리그 9골 가운데 헤더 득점이 없지만, 지난 2월 맞대결에서는 헤수스 로드리게스의 크로스가 자책골로 이어졌다. ACF피오렌티나에는 두비카스의 슈팅뿐 아니라 크로스를 처리한 뒤 남는 공까지 막는 대응이 필요하다.
후반에는 선발과 교체 선택이 두 공격의 힘을 바꿀 수 있다. 바놀리는 최근 리그 2경기에서 모두 하프타임에 선수를 바꿨다. 파브레가스는 프로시노네전 하프타임과 페예노르트전 60분에 각각 3명을 동시에 투입했다. 코모1907에는 사흘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도 예정돼 있어 출전 시간 배분이 변수다. 다만 페예노르트전에서 두비카스, 다쿠냐, 쿠투는 60분에 들어왔으므로 휴식 차이가 코모1907 선수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지는 않는다.
니코 파스가 후반에 들어온다면 코모1907의 박스 앞 슈팅과 마지막 패스는 그때 늘어날 수 있다. ACF피오렌티나도 코모1907이 득점을 위해 측면 수비수와 공격 인원을 더 올릴 경우, 베투를 투입해 수비 뒤로 뛰는 선수를 늘릴 수 있다. 앞선 팀이 추가골을 위해 전진하느냐, 공을 소유하며 상대의 공격 횟수를 줄이느냐에 따라 두 감독의 교체 효과도 달라진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코모1907이 점유와 슈팅에서 앞서더라도 승부는 갈리지 않는 쪽으로 본다. ACF피오렌티나는 코모1907의 세트피스와 슈팅 뒤 흘러나온 공을 경계해야 하고, 코모1907은 공을 잃은 직후 바예의 측면 뒤로 향하는 공격을 막아야 한다. 어느 쪽이 먼저 득점하더라도 상대에게 동점을 만들 수단이 남아 있다.
예상 스코어는 ACF피오렌티나 2-2 코모1907이다. 코모1907이 세트피스나 흘러나온 공으로 앞서면, ACF피오렌티나는 하프타임 조정과 오른쪽 전진으로 따라붙을 것으로 본다. ACF피오렌티나가 이후 앞서더라도 코모1907에는 니코 파스의 박스 앞 슈팅과 후반 교체 선수의 공격이 남아 있어 다시 동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디아오의 결장으로 코모1907은 앞선 뒤 역습으로 점수 차를 벌리던 수단이 줄었다. ACF피오렌티나는 바놀리 체제에서도 실점했으며 득점 직후의 경기 운영을 개선해야 한다. 8일을 쉰 홈팀과 약 3일 반 만에 다시 원정을 치르는 코모1907의 일정 차이는 후반 수비 복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시장은 순위와 시즌 슈팅 지표, ACF피오렌티나의 많은 실점과 코모1907의 프란키 3연승을 근거로 코모1907의 승리에 더 무게를 뒀다. 코모1907이 기회를 더 많이 만들 것이라는 판단은 타당하지만, ACF피오렌티나의 승점 손실에는 이전 감독 시기의 3연패가 크게 반영돼 있다. 디아오가 없는 코모1907의 리드 유지 능력도 시즌 전체 성적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다만 ACF피오렌티나가 첫 20분 안에 세트피스와 흘러나온 공으로 연속 실점하고, 코모1907이 이후 점유로 경기 속도를 조절한다면 이 무승부 전망은 성립하기 어렵다.
자세한 분석
1. 경기개요
1-1. 19위 피오렌티나는 8일을 쉬었고, 8위 코모는 주중 로테르담 원정을 마치고 프란키로 온다
ACF피오렌티나와 코모1907의 세리에A 7라운드 경기는 한국시간 10월 18일 22시(현지 15시)에 피렌체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치러진다. 데이터센터의 10월 17일 순위표를 보면 피오렌티나는 6경기 1승 1무 4패, 승점 4로 19위다. 코모는 3승 2무 1패, 승점 11로 8위다. 승점 차는 7점이지만, 두 팀이 이 경기에서 안고 있는 사정은 서로 다르다.
피오렌티나는 이번 시즌 감독이 이미 한 번 바뀌었다. 파비오 그로소 감독이 개막 후 리그 3연패를 당하고 경질됐고, 파올로 바놀리가 9월에 지휘봉을 다시 잡았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16일). 파라티치 단장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단 개편에 1억 2천만 유로 넘게 썼다는 보도도 있다(일베젠테 기사를 옮겨 실은 자줌, 10월 17일). 이 지출액은 구단 공식 수치가 아니라 매체가 보도한 금액이다. 그만큼 돈을 쓴 팀이 리그 홈 3경기에서 아직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그래서 피오렌티나에게 이 경기는 승점 3점보다 먼저 홈 첫 승이 걸린 경기다.
코모는 리그 3연승으로 시즌 초반 상위권에 올랐다. 그 뒤 AS로마와 홈에서 0-0으로 비겼고, 10월 15일 챔피언스리그 페예노르트 원정에서 2-3으로 져 공식전 3경기 무승이 됐다. 옵타 집계에 따르면 6경기 승점 11은 승리를 3점으로 계산한 기준에서 구단 역사상 첫 6경기 최다 승점 기록과 같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15일).
이번 주 일정은 코모에 불리하다. 피오렌티나는 10월 10일 제노아 원정 이후 8일을 쉬었다. 유럽대항전이 없어서 바놀리의 표현대로 주 1경기 일정을 치른다. 코모는 로테르담 원정을 마치고 약 3일 반 만에 피렌체로 왔다. 다음 주 수요일(현지)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챔피언스리그 홈경기가 있고, 그 뒤로 사수올로 홈경기와 토리노 원정이 이어진다(데이터센터). 파브레가스 감독은 10월 17일 회견에서 피렌체 원정을 "언제나 까다롭고 준비하기 어려운 경기"라고 말했다. 같은 자리에서 그는 "바놀리는 좋은 감독이고, 팀은 강하며 경기마다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피오렌티나뉴스, 10월 17일).
1-2. 피오렌티나는 상대 슈팅을 적게 허용하고도 실점이 많고, 코모는 슈팅을 많이 하고도 득점이 적다
| 항목 | 피오렌티나 | 코모1907 |
|---|---|---|
| 순위·승점 | 19위·4점 | 8위·11점 |
| 리그 득점·실점 | 7·14 | 9·6 |
| 경기당 슈팅(유효) | 16.2(5.2) | 22.7(7.2) |
| 경기당 허용 슈팅 | 11.5 | 14 |
| 평균 점유율 | 45.7% | 62.2% |
| 패스 정확도 | 83.3% | 89.8% |
순위는 데이터센터의 10월 17일 순위표 값이다. 나머지 항목은 라비올라(LaViola.it)가 10월 17일에 낸 리그 6라운드까지의 집계이며, 기사는 집계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
이 표에서 가장 먼저 볼 숫자는 피오렌티나의 허용 슈팅이다. 피오렌티나는 상대에게 경기당 11.5개의 슈팅을 허용해 리그에서 5번째로 적게 내줬다. 그런데 실점은 14골로 리그에서 3번째로 많다. 상대에게 슈팅 기회를 많이 주는 팀이 아닌데도 실점이 많다는 뜻이다. 따라서 문제는 상대가 슈팅까지 가는 횟수보다 실점 장면의 질과 실수에 있다. 바놀리도 10월 16일 회견에서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첫 실점은 수비 대형을 갖춘 상태에서 나왔고, 14실점 가운데 10실점이 그렇게 나왔다"고 말했다(비올라뉴스, 10월 16일). 역습에 노출돼 실점한 팀이라면 해법은 전환 수비에 있다. 피오렌티나는 자리를 잡은 상태에서 실점하는 팀이므로 해법도 달라야 한다.
코모는 반대 방향으로 숫자가 어긋난다. 경기당 슈팅 22.7개로 리그 1위이고 유효슈팅 7.2개로 2위인데, 득점은 9골로 7위다. 상대 슈팅은 경기당 14개로 리그 9번째 수준만큼 허용했는데, 실점은 6골에 그쳤다. 공격 결과는 내용보다 나빴고, 수비 결과는 내용보다 좋았다.
점유율에서도 두 팀의 방식 차이가 분명하다. 피오렌티나는 점유율 45.7%로 15위인데 슈팅 수는 6위다. 공을 적게 갖고도 슈팅까지 빠르게 가는 팀이다. 코모는 점유율과 패스 정확도가 모두 리그 2위다. 공을 오래 돌리며 상대 수비를 움직이는 팀이다. 오늘 경기는 두 방식이 정면으로 맞서는 경기다.
1-3.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을 보면 피오렌티나는 수비 결과가, 코모는 공격 결과가 경기 내용보다 나빴다
| 팀 | 기대득점 | 기대실점 | 실제 득점·실점 |
|---|---|---|---|
| 피오렌티나 | 8.77 | 10.05 | 7·14 |
| 코모1907 | 12.43 | 8.58 | 9·6 |
이 값도 라비올라가 10월 17일에 낸 리그 6라운드까지의 집계다. 데이터센터가 경기별로 수집한 기대득점과는 집계 출처가 다르므로 두 자료를 합치지 않는다.
피오렌티나는 기대실점 10.05에 실제로 14골을 내줬다. 내용보다 4골가량 더 실점했다. 원인을 골키퍼 한 사람에게 돌리기는 어렵다. 데헤아는 9월 20일 나폴리전에서 선방 3회를 기록했고, 데이터센터 평점은 8.2였다. 실점 장면을 보면 수비수의 처리와 수비 배정 실패가 직접 원인이었다. 나폴리전에서는 코너킥 상황에서 길모어를 놓쳤고, 제노아전에서는 라니에리가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이 수치에서 감독 교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14실점 가운데 9실점이 그로소 체제의 첫 3경기(AS로마전 0-4, 프로시노네전 0-3, 토리노전 1-2)에서 나왔다(피오렌티나우노, 10월 16일). 바놀리 체제의 리그 3경기에서는 5실점이다. 경기당 3실점에서 1.67실점으로 줄었지만, 그 3경기에서도 매번 실점했다. 시즌 전체 기대실점과 실점의 차이에는 지금과 다른 감독 아래에서 뛴 3경기가 큰 비중으로 들어 있다.
코모는 기대득점 12.43에 실제 득점이 9골이다. 내용보다 3골 넘게 덜 넣었다. 이 차이가 나온 경기는 분명하다. 9월 20일 프로시노네 원정에서는 기대득점 2.12를 기록하고도 0-2로 졌다(데이터센터). 상대 골키퍼 팔미사니가 니코 파스, 켄, 헤수스 로드리게스의 슈팅을 여러 차례 막아 이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9월 20일). AS로마전에서도 골리니의 대응과 코모 선수들의 실축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다만 수치만으로는 이 차이가 운이 나빴던 결과인지, 반복되는 약점인지 가릴 수 없다. 이 차이가 앞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보려면 기회를 만드는 선수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야 한다. 오늘 코모에는 그 조건이 성립하지 않는다. 이 경기에서 디아오와 켄이 모두 빠지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4장에서 다시 다룬다.
1-4. 피오렌티나의 홈 무승은 지금 감독보다 이전 감독 시기의 기록이 더 많이 반영된 숫자다
피오렌티나의 이번 시즌 리그 홈 성적은 나폴리전 1-1, 프로시노네전 0-3, 토리노전 1-2로 1무 2패다(라비올라, 10월 17일). 패배 2경기는 그로소 체제에서 나왔고, 무승부 1경기만 바놀리 체제에서 나왔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공식전 홈 11경기는 4승 5무 2패, 14득점 10실점이다. 이 표본에는 2025-26 시즌 막판 홈경기들이 들어 있다. 인테르전 1-1, 라치오전 1-0, 사수올로전 0-0, 제노아전 0-0, 아탈란타전 1-1이다. 이 경기들에서 프란키의 피오렌티나는 실점이 적고 쉽게 지지 않는 팀이었다. 반면 이번 시즌 홈 패배 2경기는 5실점이었다. 따라서 '피오렌티나는 홈에서 약하다'는 판단은 이번 시즌의 감독 교체 전후와 지난 시즌 기록을 구분하지 않은 결론이다.
코모의 원정 기록에서도 볼 점이 있다. 이번 시즌 리그 원정은 우디네세전 1-1, 나폴리전 2-1 승, 제노아전 4-1 승, 프로시노네전 0-2 패로 2승 1무 1패다. 여기에 페예노르트전 2-3 패를 더하면 코모는 이번 시즌 원정 5경기에서 모두 실점했다. 리그에서 무실점은 홈 AS로마전 한 번뿐이다(라비올라, 10월 17일). 코모의 시즌 6실점은 리그 상위권 수준이지만, 이 무실점 기록이 원정에서 나온 적은 없다.
대회별로 보면 피오렌티나는 코파 이탈리아에서 베네벤토를 4-1, 피사를 3-0으로 이겼고, 리그에서는 1승에 그쳤다. 코모는 챔피언스리그에서 RB라이프치히를 4-1로 이기고 페예노르트에 2-3으로 졌다. 두 팀 모두 대회별 표본이 2경기씩이어서 대회에 따른 성향 차이로 해석하지 않는다.
1-5. 최근 5차례 맞대결은 모두 원정팀이 이겼다
| 날짜 | 대회·장소 | 결과 |
|---|---|---|
| 2026-02-14 | 세리에A·코모 홈 | 코모 1-2 피오렌티나 |
| 2026-01-27 | 코파 이탈리아·피오렌티나 홈 | 피오렌티나 1-3 코모 |
| 2025-09-21 | 세리에A·피오렌티나 홈 | 피오렌티나 1-2 코모 |
| 2025-02-16 | 세리에A·피오렌티나 홈 | 피오렌티나 0-2 코모 |
| 2024-11-24 | 세리에A·코모 홈 | 코모 0-2 피오렌티나 |
위 표는 데이터센터가 보유한 맞대결 5경기다. 코모는 프란키에서 열린 최근 3경기를 모두 이겼고, 피오렌티나는 코모 원정 2경기를 모두 이겼다. 가장 최근인 2월 14일 경기에서 피오렌티나는 먼저 실점한 뒤 2-1로 역전승했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16일). 옵타 집계로 피오렌티나는 코모와의 최근 리그 홈경기 2번을 모두 졌다. 그 이전 홈 맞대결 12경기에서는 7승 2무 3패였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15일).
코모의 프란키 3연승에는 역습, 세트피스, 흘러나온 공, 박스 앞 슈팅이 각각 관여했다. 당시 선수단도 지금과 다르다. 켄은 피오렌티나 소속이었다가 8월 말 약 4천만 유로 규모의 유상 임대와 완전 이적 의무 조건으로 코모에 왔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16일). 피오렌티나도 여름에 선수단을 크게 바꿨다. 따라서 연승 기록만으로 오늘의 결과를 설명할 수는 없으며, 당시 득점 방식과 오늘 출전할 선수를 함께 봐야 한다.
1-6. 날씨와 심판은 어느 한쪽 방식에도 뚜렷하게 작용하지 않는다
오픈메테오 시간별 예보에 따르면 킥오프 시각 피렌체는 기온 23도, 흐림, 강수확률 20%, 풍속 시속 6.5km다(10월 18일 조회). 패스 속도나 긴 패스를 바꿀 정도의 비나 바람은 예보되지 않았다. 주심은 마르코 디 벨로이고, VAR은 다니엘레 파테르나가 맡는다(투토칼초코모, 10월 14일).
판단 — ACF피오렌티나
순위표의 19위는 지금 피오렌티나의 모습을 정확하게 보여 주지 못한다. 승점 손실의 상당 부분은 그로소 체제의 3연패에서 나왔다. 바놀리 복귀 뒤 리그 3경기는 1승 1무 1패이고, 이 기간 실점은 경기당 1.67골로 줄었다. 그러나 이 팀을 이름값과 지출액만큼의 팀으로 보기도 어렵다. 상대 슈팅을 적게 허용하는데도 자리를 잡은 수비에서 실수로 실점하는 구조가 바놀리 체제에서도 계속됐다. 그 결과 리그 6경기에서 무실점이 한 번도 없다. 오늘 이 팀이 배당이 높은 쪽에서 이변을 낼 환경은 갖춰져 있다. 8일의 휴식, 주 1경기 일정, 홈 첫 승이 급한 동기가 있고, 상대는 주중 원정을 다녀왔다. 다만 그 환경이 결과로 이어지려면 실수로 내주는 실점이 이번에는 나오지 않아야 한다. 이 조건은 수치로 보장되지 않는다.
판단 — 코모1907
코모는 승점 11과 시즌 지표만 보면 우세 평가를 받을 만한 팀이다. 점유율, 패스, 슈팅 생산에서 리그 최상위권이고, 기대득점과 실제 득점의 차이를 보면 공격 내용이 결과보다 낫다. 그러나 오늘의 조건은 시즌 지표가 쌓였을 때와 다르다. 3일 반 만에 치르는 원정이고, 다음 주 수요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기다린다. 원정에서는 이번 시즌 한 번도 무실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3경기에서도 이기지 못했다. 따라서 코모가 우세 평가에 걸맞은 경기를 하려면, 오늘 나서는 선수 조합이 시즌 내내 만들어 온 기회 생산을 그대로 재현해야 한다. 이 조건은 결장자 문제와 함께 4장에서 따진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피오렌티나의 최근 10경기는 감독 교체를 기준으로 나눠 봐야 한다
| 날짜 | 상대(대회) | 장소 | 결과(전반) |
|---|---|---|---|
| 2026-10-10 | 제노아(세리에A) | 원정 | 1-2 패(0-2) |
| 2026-09-20 | 나폴리(세리에A) | 홈 | 1-1 무(0-1) |
| 2026-09-16 | 피사(코파 이탈리아) | 홈 | 3-0 승(1-0) |
| 2026-09-12 | 베네치아(세리에A) | 원정 | 4-2 승(2-1) |
| 2026-09-05 | 토리노(세리에A) | 홈 | 1-2 패(0-0) |
| 2026-08-30 | 프로시노네(세리에A) | 홈 | 0-3 패(0-2) |
| 2026-08-25 | AS로마(세리에A) | 원정 | 0-4 패(0-1) |
| 2026-08-15 | 베네벤토(코파 이탈리아) | 홈 | 4-1 승(2-0) |
| 2026-05-23 | 아탈란타(세리에A) | 홈 | 1-1 무(1-0) |
| 2026-05-17 | 유벤투스(세리에A) | 원정 | 2-0 승(1-0) |
데이터센터의 최근 공식전 10경기다. 결과와 전반 점수는 모두 피오렌티나 기준으로 적었다. 친선경기는 없다.
그로소 체제의 리그 3경기는 무너진 경기들이었다. 피오렌티나는 AS로마 원정에서 4골, 프로시노네와 토리노를 상대한 홈 2경기에서 5골을 내줬다(피오렌티나우노, 10월 16일). 프로시노네전은 전반에 이미 0-2였다. 토리노전은 전반을 0-0으로 마치고도 1-2로 졌다. 이 3경기의 실점이 시즌 실점 14골 가운데 9골을 차지한다.
바놀리가 복귀한 뒤의 첫 리그 경기인 베네치아 원정에서 피오렌티나는 4-2로 이겼다. 점유율은 37%에 불과했지만, 공을 빼앗으면 상대 수비 뒤로 빠르게 공을 보냈다(데이터센터). 이 경기에서 마스탄투오노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칼초코모, 10월 17일). 그의 시즌 3골은 모두 이 1경기에서 나왔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16일).
이 사실은 피오렌티나의 리그 득점을 다시 보게 만든다. 리그 7골 가운데 4골이 베네치아전에서 나왔으므로, 나머지 5경기의 득점은 3골이다. 그 가운데 나폴리전 동점골은 박스 밖 슈팅이 굴절된 골이고, 제노아전 골은 상대 자책골이다. 베네치아전을 빼면 피오렌티나가 오픈 플레이에서 직접 만들어 낸 득점은 매우 적다. 라비올라 집계로 리그 득점 경기가 4경기(10월 17일)라는 사실도 같은 점을 보여 준다.
2-2. 나폴리전에서는 홈에서 반응하는 팀의 모습을, 제노아전에서는 경기 초반을 놓치는 팀의 모습을 보였다
9월 20일 나폴리전은 바놀리 체제에서 가장 내용이 좋았던 경기로 평가된다. 피오렌티나는 점유율이 낮았지만, 마스탄투오노가 중앙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 동료에게 연결하는 공격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아타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혔고, 파졸리의 먼 거리 슈팅도 밀린코비치-사비치의 손을 거쳐 크로스바에 맞았다. 두 장면 모두 전반 중반에 나왔다(피오렌티나뉴스, 9월 20일).
그러나 실점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23분 폴리타노의 코너킥을 길모어가 마무리했다. 이 장면을 두고 어떤 매체는 마스탄투오노를, 어떤 매체는 드러구신을 지적했다. 상대가 블록을 이용해 중앙에 공간을 만든 코너킥 패턴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따라서 수비 배정이 실패했다는 사실은 확실하지만, 책임을 선수 1명에게 돌릴 근거는 없다.
나폴리는 비에리가 맡은 왼쪽 측면을 폴리타노와 디 로렌초로 공략했다. 바놀리는 비에리가 수비 라인 안쪽으로 좁혀 서는 위험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을 되찾은 뒤 측면 공격수를 활용하기 위해 감수한 선택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하프타임에 비에리를 빼고 발데페냐스를 넣었다. 51분 히메네스의 박스 밖 슈팅이 라파 마린에게 굴절되며 동점골이 됐다(데이터센터). 경기 뒤 바놀리는 나폴리를 상대로 이런 방식으로 경기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경기는 개막 3연패 때와 달리 먼저 실점한 뒤에도 무너지지 않은 경기였다. 다만 동점골은 하프타임 교체로 들어간 선수가 아니라 선발로 뛴 히메네스의 슈팅과 굴절에서 나왔다. 따라서 하프타임 교체가 동점골을 만들었다고 연결할 수는 없다.
10월 10일 제노아 원정은 반대의 경기였다. 바놀리는 제노아가 홈에서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래서 파졸리, 울라이, 은두르를 중원에 두는 4-3-3을 택했다고 설명했다(부온 칼초 아 투티, 10월 10일). 그러나 피오렌티나는 시작 20분 안에 2골을 내줬다. 7분 데헤아가 슈팅을 짧게 쳐낸 뒤 문전 혼전에서 오스마이치에게 실점했고, 15분에는 라니에리가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메시아스에게 추가골을 내줬다(데이터센터). 피렌체투데이는 전반 초반 피오렌티나가 쉬운 패스에서도 실수를 반복했다고 평가했다(10월 10일). 데헤아는 경기 뒤 선수들이 경기 전부터 처음 15~20분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는데 바로 그 시간에 2골을 내줬다고 말했다.
하프타임에 바놀리는 경고를 받은 라니에리와 울라이를 빼고 비에리와 은지에를 넣었다. 피오렌티나우노는 이 교체 이후 대형이 4-2-3-1로 바뀌었다고 적었다(10월 10일). 후반에는 공격 위치가 올라갔고, 65분 베투 대신 펠레그리노가 들어갔다. 73분 히메네스가 오른쪽에서 낮게 보낸 크로스를 바스케스가 걷어내려다 자기 골문에 넣었다. 이후에도 피오렌티나는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은두르는 76~77분 문전에서 슈팅을 높이 찼고, 83~84분에는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를 맞혔다. 추가시간에는 페드루 곤살베스의 슈팅을 외스티고르드가 골라인에서 막아 냈다(데이터센터).
바놀리는 10월 16일 회견에서 이 경기를 이렇게 정리했다. "73분에 골을 넣었고 이길 수도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곧바로 공을 내버렸다. 팀이 접근을 잘못한 것이 아니라 그 20분을 관리하지 못한 것이다." 그는 또 "제노바에서 우리는 경기 리듬을 너무 많이 끊었고, 수비에서 지나치게 수동적이었다"고 말했다(비올라뉴스, 10월 16일).
이 2경기를 함께 보면 바놀리 체제 피오렌티나의 문제는 실점한 뒤 무너지는 데 있지 않다. 경기 시작과 득점 직후처럼 경기 양상이 바뀌는 시점을 관리하지 못하는 데 있다.
2-3. 결과가 경기 안에서 쉽게 뒤집히는 것도 피오렌티나의 특징이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10경기 기준으로 피오렌티나는 전반에 앞선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뒀다. 전반에 뒤진 4경기에서는 1무 3패였다. 이 수치는 선제골이 아니라 전반 종료 점수를 기준으로 나눈 것이다.
옵타 집계에서는 다른 면이 보인다. 피오렌티나는 이번 리그에서 뒤지던 경기에서 승점 4점을 얻었고, 앞서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잃었다. 리그에서 두 수치가 모두 3점 이상인 팀은 피오렌티나뿐이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15일). 전반에 뒤진 4경기 가운데 AS로마전과 프로시노네전은 그로소 체제의 경기였다. 바놀리 체제의 나폴리전과 제노아전에서는 모두 후반에 추격했다. 지금 이 팀은 실점한 뒤 경기를 포기하는 팀이 아니다. 대신 앞서거나 따라붙은 직후의 시간을 안정적으로 관리하지 못한다.
2-4. 코모는 하위권 상대 연승 뒤 상위권 상대 2경기와 유럽 원정에서 득점력이 떨어졌다
| 날짜 | 상대(대회) | 장소 | 결과(전반) |
|---|---|---|---|
| 2026-10-15 | 페예노르트(챔피언스리그) | 원정 | 2-3 패(1-1) |
| 2026-10-11 | AS로마(세리에A) | 홈 | 0-0 무(0-0) |
| 2026-09-20 | 프로시노네(세리에A) | 원정 | 0-2 패(0-2) |
| 2026-09-15 | 파르마(세리에A) | 홈 | 2-1 승(1-0) |
| 2026-09-11 | RB라이프치히(챔피언스리그) | 홈 | 4-1 승(2-0) |
| 2026-09-05 | 제노아(세리에A) | 원정 | 4-1 승(3-1) |
| 2026-08-31 | 나폴리(세리에A) | 원정 | 2-1 승(2-1) |
| 2026-08-23 | 우디네세(세리에A) | 원정 | 1-1 무(0-1) |
| 2026-05-25 | 크레모네세(세리에A) | 원정 | 4-1 승(1-0) |
| 2026-05-17 | 파르마(세리에A) | 홈 | 1-0 승(0-0) |
데이터센터의 최근 공식전 10경기이며, 결과는 코모 기준으로 적었다.
코모가 이번 시즌 초반에 거둔 성적은 대부분 앞서 나간 뒤 지켜 낸 결과였다. 전반에 앞선 5경기를 모두 이겼고, 이 경기들의 득실은 16-5였다(데이터센터). 리그 승리 상대는 이번 시즌 17위 제노아, 18위 파르마, 9위 나폴리였다. 데이터센터의 이번 시즌 순위로 상위권에 있는 프로시노네와 AS로마를 상대한 2경기에서는 1무 1패, 무득점이었다. 표본은 2경기뿐이지만, 이 2경기에서 코모가 득점하지 못한 방식은 구체적으로 확인된다.
2-5. 프로시노네전에서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측면 크로스와 역습으로 실점했다
9월 20일 프로시노네 원정에서 코모는 슈팅 27개(유효 8개), 기대득점 2.12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6~8분 한 번의 공격에서 두비카스의 근거리 헤딩 2번과 바투리나의 슈팅이 나왔다. 그러나 팔미사니의 선방, 몬테리시의 골라인 수비, 골대에 차례로 막혔다(데이터센터).
프로시노네의 2골은 다른 상황에서 나왔다. 14분에는 슈미트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칼로가 받아 득점했고, 공은 밀라에게 맞고 굴절됐다. 전반 추가시간 3분에는 코모의 코너킥 직후 슈미트와 크베르나제가 반대편 문전까지 전진했고, 크베르나제가 슈미트의 패스를 받아 역습으로 추가골을 넣었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9월 20일). 두 번째 실점 때 바투리나와 바예는 늦게 복귀해 공격을 막지 못했다(데이터센터).
이 경기는 코모가 압도하다 진 경기로만 볼 수 없다. 프로시노네도 기대득점 2.18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코모가 공격에 많은 인원을 올리면 측면 수비수 쿠투와 바예의 뒤쪽이 비고, 프로시노네는 그 공간을 공략했다. 파브레가스는 하프타임에 다쿠냐, 바투리나, 두비카스를 빼고 리치, 헤수스 로드리게스, 켄을 넣었다. 이 교체로 기회는 늘었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2-6. AS로마전에서는 대인 압박에 중앙 전개가 막혔고, 수적 우세를 얻은 뒤에도 득점하지 못했다
10월 11일 AS로마전은 코모의 약점이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 경기다. 울티모 우오모의 파비오 바르첼로나는 이 경기를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10월 12일). 가스페리니 감독의 AS로마는 대인 지향 압박으로 코모의 안쪽 미드필더 4명, 즉 다쿠냐, 페로네, 카크레, 니코 파스를 1명씩 따라붙었다. 은디카는 두비카스를 맡았다. 이 구조에서 수비수에게 압박받지 않는 선수는 골키퍼 뷔테즈뿐이었다. 뷔테즈는 전반 45분 동안 패스 37개를 시도했다. 코모는 전반 점유율 59%를 기록했지만, 슈팅 5개와 기대득점 0.32에 그쳤다.
중앙 전개가 막히자 코모는 측면 수비수 쿠투와 카이키에게 공을 보내거나 두비카스와 디아오에게 긴 패스를 시도했다. AS로마는 측면으로 나간 공을 압박 시작 신호로 삼았다. 긴 패스는 은디카가 두비카스를 막으면서 효과가 크지 않았다. 코모가 그나마 기회를 만든 쪽은 디아오가 있는 측면이었다. 디아오는 웨슬리를 상대로 드리블 8번을 시도해 4번 성공했다. 반대로 AS로마는 코모가 높게 올린 수비 라인의 뒤를 공략했다. 말렌이 뒷공간으로 뛰어들며 뷔테즈보다 먼저 공에 닿은 장면이 있었고, 펠레그리니의 골대 슈팅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은 뒤에 나왔다.
53분 말렌이 퇴장당했다. 그 뒤 AS로마는 수비 위치를 낮췄고, 코모의 빌드업 시작 지점은 40m 앞으로 올라갔다. 그러나 공격은 여전히 막혔다. 파브레가스는 66분 카크레 대신 헤수스 로드리게스를 넣어 측면 끝에 세웠고, 78분에는 다쿠냐 대신 바투리나를 넣었다. 88분에는 중앙 수비수 라몬을 두비카스 옆 최전방으로 올렸다. 바르첼로나는 코모가 압박을 피하기 위해 쓴 방법이 "제한적이고 경직돼 상대가 쉽게 읽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수적 우세 이후의 위치 교대도 "지쳐 있었고 힘이 없었다"고 썼다. 라몬은 경기 뒤 DAZN 인터뷰에서 상대가 수적 열세였으므로 이기고 싶었고 0-0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2-7. 페예노르트전은 파브레가스의 선발 실험이 통하지 않은 경기였다
10월 15일 페예노르트 원정에서 파브레가스는 두비카스를 벤치에 두고 니코 파스를 가짜 9번으로 세웠다. 카이키는 2선으로 올렸고, 골문에는 로베르트 산체스를 세웠다(데이터센터). 18분 디아오가 라몬의 긴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지만, 그 장면에서 근육 문제를 겪어 23분에 헤수스 로드리게스와 교체됐다.
페예노르트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발렌테의 패스를 받은 제히얼이 페로네를 등진 상태에서 돌아서며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교체로 들어간 디아라가 오른쪽으로 공을 전환했고, 레이드의 움직임으로 공간이 생기자 하지 무사가 안쪽으로 파고들어 역전골을 넣었다. 하지 무사의 다음 슈팅은 수비수와 골대, 산체스를 거쳐 들어가 자책골로 기록됐다. 파브레가스는 60분 두비카스, 다쿠냐, 쿠투를 동시에 넣었다. 두비카스는 추가시간 3분 페예노르트 수비가 긴 공 처리에 실패한 틈을 타 만회골을 넣었다(데이터센터). 슈팅은 페예노르트 13개, 코모 11개였고, 유효슈팅은 양 팀 모두 5개였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 선발 선택이 통하지 않았다며 파브레가스에게 평점 5를 줬다. 파브레가스는 경기 뒤 "선수들이 아니라 나를 비판하라"고 말했다(투토메르카토웹, 10월 15일). 칼초코모도 니코 파스를 가짜 9번으로 쓴 선택이 기대한 결과를 내지 못했고, 니코 파스의 경기력도 설득력이 없었다고 평가했다(10월 17일).
데이터센터 집계로 코모의 최근 5경기 득실은 8-7이고, 그 이전 5경기는 12-4였다. 그러나 최근 3경기의 기대득점은 페예노르트전 1.24, AS로마전 1.46, 프로시노네전 2.12였다.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득점력이 떨어진 원인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 대인 압박에 막힌 중앙 전개, 그리고 선발 실험이 함께 작용한 결과였다.
판단 — ACF피오렌티나
최근 10경기 표만 보면 피오렌티나는 패배가 많은 팀이다. 그러나 바놀리 체제만 떼어 보면 경기 양상이 다르다. 나폴리전에서는 공을 적게 가진 상태에서 중앙 운반과 중거리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2번 맞혔다. 제노아전 후반에는 0-2에서 동점 직전까지 따라갔다. 이 팀이 이변을 낼 수 있는 근거는 이 2경기의 내용에 있다. 오늘처럼 점유율이 높은 상대를 홈에서 만나는 경기도 같은 유형이다. 반면 약점도 같은 2경기에서 분명히 드러났다. 세트피스 수비 배정, 경기 시작 20분, 득점 직후의 경기 관리다. 게다가 베네치아전을 빼면 오픈 플레이에서 직접 만든 득점이 거의 없다. 따라서 피오렌티나가 이변을 내려면 상대 실점을 이끌어 낼 공격 경로가 마스탄투오노 한 사람 밖에서도 나와야 한다.
판단 — 코모1907
코모의 최근 무승은 경기력이 갑자기 떨어진 결과가 아니다. 상대가 달라진 결과에 가깝다. 하위권 상대에게는 앞서 나간 뒤 지켜 냈다. AS로마처럼 대인 압박으로 중앙을 막는 팀과 프로시노네처럼 빠른 역습으로 측면 뒤를 공략하는 팀에게는 기회를 만들고도 지거나 비겼다. 피오렌티나는 AS로마형의 압박 팀이 아니다. 그러나 베네치아전과 나폴리전에서 보듯 공을 내주고 뒤를 노리는 방식은 프로시노네와 닮았다. 코모가 우세 평가에 걸맞은 경기를 하려면 프로시노네전처럼 많은 슈팅을 기록하면서도, 코너킥 직후와 측면 수비 뒤의 공간을 내주지 않아야 한다. 최근 3경기에서 코모는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해내지 못했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피오렌티나는 공을 적게 갖고 빠르게 슈팅까지 가는 팀이며, 빌드업은 파졸리 한 사람에게 몰린다
피오렌티나의 점유율 45.7%와 경기당 슈팅 16.2개라는 조합은 이 팀의 공격 방식을 보여 준다. 옵타 집계에서 '오픈 플레이 중 패스 10번 이상을 거쳐 슈팅이나 상대 페널티 지역 안 터치로 끝난 공격'은 피오렌티나가 14회, 코모가 리그 최다인 35회였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15일). 피오렌티나는 패스를 길게 이어 공격하는 팀이 아니다. 공을 되찾은 직후나 중원에서 앞을 보고 공을 잡았을 때 빠르게 슈팅까지 간다. 베네치아전의 점유율 37%와 4골, 나폴리전에서 점유율 42%로 상대보다 많은 슈팅을 기록한 경기가 이 방식의 예다.
빌드업에서 공은 한 선수에게 집중된다. 같은 옵타 집계에서 파졸리는 피오렌티나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볼 터치 402회, 패스 성공 263회, 볼 소유권 회복 30회를 기록했다. 볼 터치는 어느 동료보다도 100회 넘게 많았다. 바놀리도 이 집중을 문제로 본다. 그는 회견에서 파졸리가 "단순하게, 더 적은 터치로 경기해야 한다. 혼자서 이 팀을 구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비올라뉴스, 10월 16일).
전진의 두 번째 경로는 마스탄투오노의 운반이다. 그는 리그에서 슈팅 25개를 시도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슈팅 시도 상위 3명에 들었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15일). 나폴리전의 크로스바 장면도 그가 중앙으로 공을 운반한 뒤에 나왔다. 정리하면, 파졸리를 거친 전개와 마스탄투오노의 운반이라는 두 경로가 피오렌티나 공격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세트피스는 득점 경로가 되지 못했다. 피오렌티나의 리그 7골 가운데 세트피스 골은 0골이고, 헤더 골은 1골이다(라비올라, 10월 17일). 피오렌티나우노는 펠레그리노의 3골이 모두 발로 넣은 골이지만 공중볼 경합에서도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10월 16일). 그래도 실제 득점 기록은 오픈 플레이 쪽에 몰려 있다.
3-2. 피오렌티나 수비는 정돈된 상태에서 실점하며, 감독 교체 뒤에도 무실점 경기가 없다
리그 실점 14골은 리그에서 3번째로 많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스타디오는 피오렌티나가 공식전 8경기에서 15골을 내준 것을 두고 34년 만의 최악의 수비 기록이라고 썼다(라비올라가 인용, 10월 16일). 피오렌티나우노도 이보다 나쁜 기록을 찾으려면 세리에B로 강등된 1992-93 시즌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고 적었다(10월 16일).
바놀리 체제에서도 실점 경로는 비슷하다. 나폴리전에서는 코너킥에서 수비 배정이 실패했다. 제노아전에서는 슈팅을 막은 뒤 문전 처리와 크로스 처리가 연달아 흔들렸다. 바놀리는 드러구신과 라니에리를 중앙 수비 조합으로 기용했다. 피오렌티나우노는 이 조합이 나폴리전에서는 설득력 있었지만, 베네치아전에서는 더 고전했고 제노아전에서는 좋지 못했다고 평가했다(10월 16일). 결국 바놀리 체제에서 실점이 줄어든 폭은 크지 않다. 그로소 체제의 경기당 3실점이 1.67실점으로 줄었을 뿐이고, 무실점 경기는 코파 이탈리아 피사전 하나뿐이다.
홈과 원정의 차이도 이 관점에서 봐야 한다. 이번 시즌 홈 2패는 그로소 체제에서 5실점으로 기록됐다. 지난 시즌 막판 홈경기에서는 0-0, 1-1, 1-0이 이어졌다. 같은 경기장에서 감독과 선수단이 바뀌며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왔으므로, 홈 성적의 편차는 장소보다 시기의 차이로 해석하는 것이 맞다.
3-3. 점수 차 분포를 보면 피오렌티나는 1골 차로 이긴 경기가 없고, 코모는 1골 차 승부를 많이 이겼다
| 구분 | 피오렌티나 | 코모1907 |
|---|---|---|
| 무승부 | 2 | 2 |
| 1골 차 승·패 | 0승 2패 | 3승 1패 |
| 2골 차 승·패 | 2승 0패 | 0승 1패 |
| 3골 차 이상 승·패 | 2승 2패 | 3승 0패 |
| 총득점 2골 이하 | 3 | 4 |
| 총득점 3골 이상 | 7 | 6 |
데이터센터의 최근 공식전 10경기를 직접 분류한 값이다. 친선경기는 없으며, 2025-26 시즌 막판 2경기와 컵·챔피언스리그 경기가 포함돼 있다.
피오렌티나는 최근 10경기에서 1골 차로 이긴 적이 없다. 1골 차 경기인 제노아전과 토리노전은 모두 졌고, 승리는 모두 2골 차 이상이었다. 이 결과는 경기별 득실 차이가 컸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다만 점수 차만으로 득점이나 실점이 경기 중 짧은 시간에 집중됐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코모는 반대로 1골 차 승부를 3승 1패로 마쳤다. 나폴리 원정 2-1, 파르마전 2-1과 1-0이 그 경기들이다. 3골 차 이상 승리 3경기(RB라이프치히전, 제노아전, 크레모네세전)에서는 모두 전반에 앞서 나갔다.
이 분포로 말할 수 없는 것도 분명히 해 둔다. 피오렌티나의 10경기에는 감독 2명과 시즌 2개가 섞여 있다. 3골 차 이상 패배 2경기는 모두 그로소 체제의 경기이고, 3골 차 이상 승리 2경기 가운데 1경기는 컵 경기다. 따라서 이 분포를 지금 바놀리 팀의 성향으로 읽을 수 없다. 코모의 1골 차 승리 3경기에 디아오와 켄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이 분포로는 알 수 없다. 오늘 코모가 1골 차 리드를 지켜 내는 팀일지는 당시 그 경기를 지킨 선수 조합이 오늘도 나서는지에 달려 있다. 양 팀 모두 최근 10경기 총득점이 3골 이상인 경기가 6~7번으로 많다. 그러나 이 빈도는 대진과 감독이 다른 경기들을 합친 결과이므로, 오늘 경기의 총득점을 정하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
3-4. 코모는 공을 소유해 상대를 움직이는 팀이지만, 정돈된 수비를 공략하는 데 약점이 있다
코모는 점유율 62.2%와 패스 정확도 89.8%로 모두 리그 2위다(라비올라, 10월 17일). 패스 10번 이상을 거친 공격이 35회로 리그 최다이고(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15일), 경기당 드리블 10.5회도 리그 최다다(라비올라, 10월 17일).
울티모 우오모는 파브레가스 축구의 핵심을 이렇게 설명했다. 공을 돌려 상대를 흐트러뜨리고, 그렇게 만든 공간을 공략하는 점유 단계가 핵심이라는 것이다. 골키퍼 뷔테즈가 빌드업에 깊게 참여하고, 측면 수비수 쿠투와 카이키(또는 바예)는 넓게 서서 상대 수비 폭을 벌린다(10월 12일). 울티모 우오모는 바예가 안쪽으로 들어와 미드필더처럼 뛰는 데 더 능하다는 점도 짚었다. 그래서 AS로마전에 카이키를 쓴 것은 측면 수비수를 넓게 두려는 의도였을 수 있다고 봤다.
약점은 코모 담당 기자의 말에 정리돼 있다. 칼초코모의 알레시오 라만나는 라디오 브루노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코모의 약점은 수비 대형을 갖춘 팀에 위협을 주는 것이다. 촘촘한 수비를 뚫고 공격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다."(피오렌티나뉴스, 10월 17일) 이는 담당 기자의 의견이지만, AS로마전의 장면 분석과 프로시노네전의 무득점 경위와 일치한다.
수비에서는 높은 라인의 뒤가 공략 지점이다. AS로마전의 말렌 장면과 프로시노네전의 코너킥 직후 역습은 모두 코모가 공격에 인원을 올린 상태에서 나왔다. 세트피스에서는 리그 9골 가운데 2골을 넣었고, 헤더 골은 없다(라비올라, 10월 17일).
3-5. 수치로 정리하지 못한 부분과 오늘 적용할 수 있는 범위
바놀리 체제의 리그 경기는 3경기뿐이다. 나폴리전의 코너킥 수비 배정 실패와 제노아전의 문전 처리 실수는 확인되지만, 이 장면만으로 수비 전반의 원인을 하나로 단정하기 어렵다. 코모의 최근 무득점도 프로시노네전에는 팔미사니의 선방이, AS로마전에는 대인 압박에 막힌 중앙 전개가 각각 영향을 줬다.
그래도 두 팀의 성향을 맞대면 오늘 경기의 핵심 장면은 좁혀진다. 피오렌티나는 점유율을 내주고 자리를 잡은 수비로 코모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 바로 이 상황에서 두 팀의 약점이 정면으로 맞선다. 피오렌티나는 정돈된 상태에서 실점하는 팀이고, 코모는 정돈된 수비를 뚫지 못하는 팀이다. 어느 쪽 약점이 먼저 드러나는지가 이 경기의 첫 쟁점이다. 두 번째 쟁점은 코모가 공격에 인원을 올렸을 때 생기는 측면 수비 뒤 공간이다. 피오렌티나가 베네치아전처럼 이 공간으로 빠르게 공을 보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이 두 장면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는 뒤의 전망에서 판단한다.
판단 — ACF피오렌티나
피오렌티나의 시즌 성향은 공을 내주고 빠르게 공격하는 팀이다. 이 방식은 점유율이 높은 코모를 상대로 그대로 쓸 수 있다. 문제는 공을 내준 시간 동안의 수비다. 슈팅을 적게 허용하면서도 자리를 잡은 상태에서 실점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오늘 수비 라인에서는 라니에리가 빠질 가능성이 높아 조합이 다시 바뀐다. 1골 차 리드를 지켜 본 기록도 최근 10경기에 없다. 따라서 이 팀이 역배 결과를 내는 전개는 수비로 버티다 1골을 지키는 형태보다, 코모 측면 수비 뒤 공간을 이용해 여러 번 공격을 마무리하는 형태에 가깝다. 그러려면 파졸리와 마스탄투오노에게 몰린 공격 전개가 다른 선수들에게도 나눠져야 한다.
판단 — 코모1907
코모는 시즌 지표상 우세 평가를 받을 만한 팀이다. 점유와 기회 생산에서 리그 최상위권이다. 그러나 이 팀의 약점은 오늘 상대가 쓸 가능성이 높은 방식과 직접 맞닿아 있다. 정돈된 블록을 뚫는 데 어려움이 있고, 공격에 인원을 올린 뒤에는 측면 수비 뒤 공간을 내준다. 시즌 초 연승도 하위권 상대에게 먼저 득점한 뒤 지켜 낸 결과가 많았다. 따라서 코모가 우세 평가에 걸맞은 경기를 하려면 피오렌티나가 블록을 내렸을 때 그 안으로 들어갈 방법이 있어야 한다. AS로마전에서 그 방법을 만든 선수는 디아오였다.
4. 감독 및 전술
4-1. 바놀리는 상대에 맞춰 중원 숫자를 바꾸고, 전반이 맞지 않으면 하프타임에 바로 바꾼다
바놀리는 대형을 하나로 고정하지 않는 감독이다. 나폴리전은 4-3-3으로 시작했고, 제노아전도 4-3-3으로 시작해 하프타임 교체 뒤 4-2-3-1로 바뀌었다(피오렌티나뉴스, 9월 20일·피오렌티나우노, 10월 10일). 제노아전에서 미드필더 3명을 택한 이유에 대해 바놀리는 상대가 홈에서 더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패배의 원인은 전술이 아니라 경기에 임하는 자세였다고 덧붙였다(부온 칼초 아 투티, 10월 10일).
경기 중 조정도 빠르다. 최근 리그 2경기에서 모두 하프타임에 교체했다. 나폴리전에서는 고전하던 왼쪽 수비수 비에리를 발데페냐스로 바꿨고, 제노아전에서는 라니에리와 울라이를 빼고 비에리와 은지에를 넣었다. 나폴리전에서는 후반 시작 이후 66분, 80분, 85분에 걸쳐 교체 5장을 모두 썼다. 하프타임 교체 뒤 2경기 모두 피오렌티나는 후반 공격 위치를 끌어올렸다. 바놀리는 경기 중 문제를 보고도 기다리는 감독이 아니라 교체로 바로 고치는 감독이다.
이번 주에는 4-3-3을 시험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피오렌티나우노, 10월 16일). 라 나치오네를 인용한 보도는 중원 보호와 공간 배분을 위해 4-3-3으로 바꾸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고 전했다(피오렌티나우노, 10월 14일). 라비올라는 아타가 빠진 상황에서 바놀리가 4-2-3-1을 유지하거나, 수비할 때 4-5-1이 되는 더 신중한 4-3-3을 골라야 한다고 썼다(10월 14일).
바놀리 본인의 수비관은 단순한 수비 위주 운영과 다르다. 그는 알레그리의 발언에 동의하면서도 "공을 가지고 수비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낮게 수비하면 버스를 세운다고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수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라고 말했다(비올라뉴스, 10월 16일). 4-3-3을 택하더라도 블록을 낮게 내리고 버티기만 하는 경기는 바놀리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뜻이다.
4-2. 결장은 피오렌티나의 중원 전진과 중앙 수비 조합을 바꾸고, 코모는 최전방과 측면 1대1 자원을 잃는다
| 선수 | 팀·자리 | 상태 |
|---|---|---|
| 아타 | 피오렌티나·미드필더 | 복부 문제로 결장 보도 |
| 라니에리 | 피오렌티나·중앙 수비 | 발 신경 압박, 출전 불투명 |
| 파리시 | 피오렌티나·수비 | 부상 결장 |
| 마스탄투오노 | 피오렌티나·공격 | 손 수술 뒤 보호대를 차고 출전 가능 보도 |
| 켄 | 코모·공격 | 회복에 1주~10일 더 필요해 결장 |
| 디아오 | 코모·공격 | 근육 부상으로 약 3주 결장 예상 |
아타는 이번 시즌 400분을 뛰었다. 나폴리전에서는 마스탄투오노의 운반을 받아 중원에서 박스 앞까지 올라가 크로스바를 맞힌 선수였다. 바놀리는 아타를 시즌 전체를 위해 관리하고 있으며, 그가 하루 두 번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비올라뉴스, 10월 16일).
대체 자원으로는 브레시아니니가 가장 유력하다. 그는 이번 시즌 277분을 뛰며 1도움을 기록했다. 바놀리는 "브레시아니니에게 크게 기대하고 있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난해 그를 데려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비올라뉴스, 10월 16일). 출전 시간이 가장 많은 선수는 은두르(668분)이고, 울라이를 쓰는 실험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피오렌티나우노, 10월 16일). 이렇게 되면 파졸리를 중심으로 은두르와 브레시아니니가 양옆에 서는 중원이 유력하다. 아타가 맡던 박스 앞 침투를 누가 대신할지는 이 조합에서 분명하지 않다.
중앙 수비의 변화가 더 크다. 라니에리는 이번 시즌 5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제노아전에서 크로스를 걷어내지 못해 두 번째 실점의 원인을 제공했고, 경고를 받은 뒤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바놀리는 그가 발 신경 압박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지만, 결장 여부는 직접 말하지 않았다(비올라뉴스, 10월 16일).
라니에리의 대안으로는 폰그라치치와 비에리의 중앙 수비 기용이 거론된다. 바놀리는 폰그라치치에 대해 "준비 없이 월드컵을 치르고 온 선수"라며 추가 훈련으로 최대한 빨리 몸 상태를 되찾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폰그라치치를 중요한 선수라고도 했다(비올라뉴스, 10월 16일). 비에리를 중앙으로 옮기면 왼쪽 수비는 발데페냐스가 맡을 수 있다(피오렌티나우노, 10월 14일).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스타디오는 바놀리가 왼쪽에서 더 신중한 선택으로 비에리를 고를 수 있다고 봤다(피오렌티나우노, 10월 16일). 그러나 나폴리전에서 상대가 공략한 쪽은 비에리의 측면이었다. 오늘 그 측면 앞에는 코모의 쿠투와 오른쪽 공격 자원이 선다.
제노아전에서 왼손 넷째 손허리뼈가 골절된 마스탄투오노는 재발을 막기 위해 수술을 택했다는 바놀리의 설명이 있었다(비올라뉴스, 10월 16일). 수술 다음 날 팀 훈련에 복귀했고, 보호대를 차고 출전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칼초코모, 10월 17일). 실제 출전 여부는 킥오프 전 공식 명단에서 확정된다.
최전방에서는 펠레그리노가 베투보다 앞선다는 보도가 많다(피오렌티나우노, 10월 16일). 바놀리는 둘에 대해 "주 1경기 일정이니 주전이 정해질 것이다. 두 선수는 서로 다른 상황을 만들어 주고, 함께 뛸 수도 있다"고 말했다(비올라뉴스, 10월 16일). 펠레그리노는 연계에 더 많이 참여하는 기준점이고, 베투는 바놀리가 뒷공간 침투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선수다(피오렌티나우노, 10월 16일). 페드루 곤살베스는 3월 22일 이후 90분 경기를 뛰지 못해 체력이 부족하다는 보도가 있다(피오렌티나우노, 10월 17일).
| 자리 | 피오렌티나(언론 예상) | 코모1907(언론 예상) |
|---|---|---|
| 골키퍼 | 데헤아 | 뷔테즈 |
| 수비 | 히메네스·드러구신·폰그라치치 또는 라니에리·발데페냐스 또는 비에리 | 쿠투·라몬·찰로바·바예 |
| 중원 | 파졸리·은두르·브레시아니니 | 다쿠냐·페로네 또는 미야 |
| 공격 | 마스탄투오노·펠레그리노·은지에 | 헤수스 로드리게스 또는 카크레·니코 파스·바투리나·두비카스 |
위 명단은 골닷컴(10월 17일), 피오렌티나우노(10월 17일), 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10월 15일)의 예상 명단을 정리한 것이며, 공식 명단은 아니다.
4-3. 파브레가스는 선발 실험이 잦은 감독이고, 페예노르트전 선택의 책임을 스스로 졌다
파브레가스는 2024년 7월 코모에 부임했고,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16일). AS로마전에서는 바투리나 대신 카크레를 처음 리그 선발로 세웠고, 왼쪽 수비에는 바예 대신 카이키를 넣었다. 카크레의 선발 이유를 묻자 그는 "그에게 이 경기를 줘야 한다고 느꼈다. 그는 뛸 자격이 있었다"고 답하면서 여러 요인도 있었다고 말했다(스파치오칼초, 10월 11일). 페예노르트전에서는 니코 파스를 가짜 9번으로 썼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졌다.
경기 중 교체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 여러 명을 한꺼번에 바꾸고, 뒤지거나 비기고 있으면 공격 인원을 늘린다. 프로시노네전 하프타임에 3명, 페예노르트전 60분에 3명을 동시에 넣었다. AS로마전에서는 66분과 78분에 공격 자원을 넣은 뒤, 88분에 중앙 수비수 라몬을 최전방으로 올려 3명이 빌드업하는 구조로 바꿨다(울티모 우오모, 10월 12일). 코모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후반 막판에 수비 인원을 줄인다는 뜻이고, 그만큼 뒤쪽 공간이 늘어난다.
4-4. 켄의 결장보다 디아오의 결장이 코모 공격을 더 크게 바꾼다
이름값으로는 켄의 결장이 커 보인다. 그러나 출전 기록을 보면 그렇지 않다. 켄은 8월 말 합류한 뒤 이번 시즌 158분을 뛰었고, 득점 없이 1도움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정강이 통증은 지난 시즌 막판 피오렌티나 시절부터 이어졌다(라비올라, 10월 14일). 파브레가스는 "켄은 나아지고 있지만 완전히 회복하려면 1주, 어쩌면 10일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피오렌티나뉴스, 10월 17일).
공격 구조를 바꾸는 쪽은 디아오다. 그는 이번 시즌 536분 동안 4골 1도움을 기록했고, 리그에서 2골을 넣었다(데이터센터, 라비올라 10월 17일). AS로마전에서 대인 압박을 1대1 드리블로 벗겨 낸 선수도 디아오였고, 페예노르트전 선제골도 그가 라몬의 긴 패스를 받아 넣었다. 파브레가스는 "디아오는 판단하기 어려운 가벼운 근육 부상을 입었다. 첫 예상으로는 약 3주가 걸린다. 인테르전에 돌아오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않으면 휴식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피오렌티나뉴스, 10월 17일).
디아오와 켄이 빠지면 최전방은 사실상 두비카스 1명으로 정해진다. 두비카스는 이번 시즌 502분 동안 4골을 넣었다. 프로시노네전 초반에는 근거리 헤딩을 2번 시도했고, 페예노르트전에서는 교체로 들어가 득점했다. 그러나 AS로마전에서는 은디카에게 막혀 슈팅 3개 가운데 유효슈팅이 하나도 없었다(데이터센터). 라만나는 "켄과 디아오가 없어 두비카스 기용은 불가피하다. 파브레가스도 이적시장에서 3번째 공격수를 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니코 파스가 처음에는 휴식할 수 있고, 2선에는 리베랄리, 카크레, 리치, 아다이, 로드리게스 같은 대안이 많다고 했다(피오렌티나뉴스, 10월 17일).
니코 파스는 대표팀 장거리 이동 뒤 AS로마전과 페예노르트전을 모두 90분 뛰었다. 다음 주 수요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있다. 그는 이번 시즌 8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1골 3도움을 기록했고, 리그 슈팅 31개를 시도했다(데이터센터, 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15일). 그가 선발에서 빠지면 코모 공격에서 슈팅과 마지막 패스를 동시에 맡는 선수가 사라진다. 반대로 니코 파스가 선발로 나서면 3일 반 휴식이라는 조건을 안고 뛴다.
디아오 대신 오른쪽에 설 선수로는 헤수스 로드리게스나 카크레가 거론된다. AS로마전에서 파브레가스는 로드리게스를 측면 끝에 세워 상대 수비 폭을 넓히고 1대1을 노리게 했다(울티모 우오모, 10월 12일). 카크레는 안쪽으로 들어오는 경로를 쓰는 선수다. 누가 나서든 디아오처럼 혼자 상대 측면 수비를 제치는 기록은 이번 시즌 확인되지 않았다.
4-5. 두 감독의 방식이 맞서는 지점: 피오렌티나의 정돈된 블록과 코모 측면 수비 뒤 공간
첫 번째는 코모가 공을 가졌을 때다. 피오렌티나가 4-3-3을 수비 시 4-5-1로 바꿔 블록을 세우면, 코모는 라만나가 지적한 상황을 맞는다. 정돈된 수비를 뚫어야 하는데, 그 상황에서 기회를 만들던 디아오의 1대1이 없다. 남는 경로는 니코 파스와 바투리나의 중앙 위치 교대, 쿠투와 바예가 넓게 서서 만드는 폭, 그리고 두비카스를 향한 크로스와 세트피스다. 피오렌티나는 이 장면에서 실점해 온 팀이다. 바놀리가 말한 대로 14실점 가운데 10실점이 정돈된 상태에서 나왔고, 나폴리전에서는 코너킥 수비 배정이 무너졌다. 결국 코모의 약점인 '정돈된 수비 공략'과 피오렌티나의 약점인 '정돈된 상태의 실점'이 같은 장면에서 맞선다. 바놀리가 수동적인 수비를 문제 삼은 이유도 이 장면에 있다. 블록을 내리기만 하고 공을 가진 선수에게 다가가지 않으면, 코모가 강점을 가진 패스 숫자 싸움에 그대로 들어가게 된다.
두 번째는 피오렌티나가 공을 되찾았을 때다. 코모는 높은 수비 라인을 유지하고, 측면 수비수를 넓고 높게 세운다. AS로마는 그 뒤를 말렌의 침투로 공략했고, 프로시노네는 코너킥 직후 역습으로 공략했다. 피오렌티나는 베네치아전에서 점유율 37%로 바로 이 방식으로 4골을 넣었다. 마스탄투오노가 출전하면 중앙 운반이 가능하고, 베투가 들어오면 뒷공간 침투가 늘어난다. 바놀리가 베투와 펠레그리노를 함께 기용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이 경로와 관련이 있다.
다만 베네치아전을 빼면 이 경로가 득점으로 이어진 기록이 적다. 코모의 수비 결과도 내용보다 좋았다(기대실점 8.58에 6실점). 파브레가스가 막판에 라몬까지 올리는 운영을 한다면 이 경로의 가치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커진다.
경기 중 조정 능력은 두 감독 모두 갖췄다. 바놀리는 하프타임에 문제를 고치는 데 빠르고, 파브레가스는 동시 교체로 공격 인원을 늘린다. 다만 코모의 벤치 공격 자원은 디아오와 켄이 빠진 만큼 줄었다. 이번 시즌 득점 2골 이상 선수 3명 가운데 디아오가 빠지므로, 남은 득점원은 바투리나와 두비카스다. 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는 코모가 한 선수의 득점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평가했지만(10월 16일), 그 근거로 든 3명 가운데 1명이 오늘 결장한다.
판단 — ACF피오렌티나
바놀리는 상대에 맞춰 중원 숫자를 바꾸고, 전반이 맞지 않으면 하프타임에 바로 고치는 감독이다. 이번 주에는 중원 보호를 위해 4-3-3을 준비했다. 코모의 점유에 맞서는 방향은 맞다. 그러나 이 팀은 아타의 전진 능력을 쓸 수 없고, 중앙 수비 조합은 다시 바뀌며, 공격은 손 보호대를 찬 마스탄투오노에게 크게 의존한다. 그래서 바놀리의 전술 선택이 그대로 실행될지는 선수 구성에서 불확실성이 크다. 그래도 오늘 상대 조건은 이 팀이 역배를 낼 수 있는 쪽에 가깝다. 코모는 정돈된 블록을 뚫어 줄 측면 1대1 자원 없이 3일 반 만에 원정에 나서고, 피오렌티나는 8일을 쉬었다. 다만 피오렌티나가 결과를 얻으려면 자리를 잡은 상태에서 실수로 실점하는 패턴이 오늘은 나오지 않아야 한다. 이 조건은 바놀리가 이번 주에 가장 강하게 지적한 문제이고, 아직 고쳐졌다는 증거가 없다.
판단 — 코모1907
파브레가스의 점유 축구는 이번 시즌 내용으로 증명됐다. 그러나 오늘은 그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해결책이던 디아오 없이 경기한다. 최전방은 두비카스 1명으로 정해지고, 니코 파스의 선발 여부도 일정 때문에 불확실하다. 선발 실험이 잦은 감독이라는 점도 변수다. 다음 주 수요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다시 선발을 바꾸면 페예노르트전의 실패가 반복될 수 있다. 반대로 정예에 가까운 명단을 내면 체력 부담을 안고 뛴다. 코모가 우세 평가에 걸맞은 경기를 하려면 피오렌티나의 정돈된 블록 안에서 세트피스나 중앙 위치 교대로 먼저 득점해야 한다. 그리고 그 뒤 측면 수비 뒤 공간을 내주지 않아야 한다. 시즌 초 코모가 이긴 경기는 대부분 이런 방식이었다. 그러나 그 경기들의 공격을 이끌던 선수 가운데 오늘 나서지 못하는 선수가 있다.
5. 상대전적
5-1. 코모가 프란키에서 이긴 3경기 가운데 2경기는 피오렌티나가 먼저 넣은 경기였다
| 날짜·대회·장소 | 결과 | 득점 경위 |
|---|---|---|
| 2024-11-24 · 세리에A · 코모 홈 | 코모 0-2 피오렌티나 | 19분 아들리의 약 20m 슈팅, 68분 켄(소틸의 낮은 크로스) |
| 2025-02-16 · 세리에A · 프란키 | 피오렌티나 0-2 코모 | 41분 디아오의 역습 단독 돌파, 66분 니코 파스의 박스 앞 슈팅 |
| 2025-09-21 · 세리에A · 프란키 | 피오렌티나 1-2 코모 | 5분 만드라고라, 후반 켐프 헤더(니코 파스 프리킥), 추가시간 아다이 |
| 2026-01-27 · 코파 이탈리아 · 프란키 | 피오렌티나 1-3 코모 | 7분 피콜리, 20분 세르지 로베르토, 60분 니코 파스, 90분 모라타 |
| 2026-02-14 · 세리에A · 코모 홈 | 코모 1-2 피오렌티나 | 26분 파졸리, 54분 켄 페널티킥, 77분 파리시 자책골 |
결과는 데이터센터가 보유한 맞대결 5경기다. 득점 경위는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2024년 11월 24일), 풋볼 이탈리아(Football Italia, 2025년 2월 16일), 원풋볼(OneFootball, 2025년 9월 21일), 판타칼초(Fantacalcio.it, 2026년 1월 27일·2월 14일)의 경기 기사에서 옮겼다. 피오렌티나의 감독은 2024-25 시즌 2경기에서 팔라디노, 2025년 9월 경기에서 피올리, 2026년 1~2월 2경기에서 바놀리였다(스포르트메디아셋, 2026년 1월 28일 · 판타칼초, 2월 14일). 코모는 5경기 모두 파브레가스가 지휘했다.
"코모는 프란키에서 강하다"는 말은 결과만 보면 맞다. 그러나 득점 순서를 붙이면 그 3연승의 성격이 달라진다. 2025년 9월 경기에서는 만드라고라가 5분에 왼발 슈팅으로 먼저 넣었다. 2026년 1월 코파 이탈리아 경기에서는 피콜리가 7분에 뷔테즈보다 먼저 공에 닿아 선제골을 넣었다. 피오렌티나는 2경기 모두 10분 안에 앞서고도 졌다. 코모가 처음부터 앞서 나간 경기는 2025년 2월 한 번뿐이다. 따라서 이 3연승은 코모가 프란키에서 처음부터 경기를 지배했다는 기록으로 읽기 어렵다. 피오렌티나가 앞선 뒤의 70~80분을 관리하지 못했다는 기록에 더 가깝다. 옵타 집계로 피오렌티나가 이번 리그에서 앞서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잃었다는 사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15일)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5-2. 코모가 프란키에서 넣은 7골은 점유 공격이 아니라 피오렌티나 수비가 흐트러진 순간에서 나왔다
코모의 프란키 7골을 경위별로 나누면 공통점이 하나 보인다. 2025년 2월 디아오의 선제골은 피오렌티나가 상대 진영 깊은 곳에서 프리킥을 시도한 직후의 역습이었다. 디아오는 하프라인에서 공을 몰고 박스까지 들어가 데헤아와의 1대1을 마무리했다. 니코 파스의 추가골은 피오렌티나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직후 다쿠냐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앞에서 찬 슈팅이었다(풋볼 이탈리아, 2025년 2월 16일).
2025년 9월의 동점골은 니코 파스의 프리킥을 켐프가 헤더로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원풋볼은 켐프가 라니에리와 고젠스의 마크에서 벗어나 있었다고 적었다. 결승골은 추가시간에 교체로 들어온 아다이가 박스 안에서 방향을 바꿔 폰그라치치를 제친 뒤 대각선 슈팅으로 넣은 골이다(원풋볼, 2025년 9월 21일). 2026년 1월 세르지 로베르토의 동점골은 박스 안에 흘러나온 공에 가장 먼저 반응해 넣은 골이었고, 니코 파스의 역전골은 먼 거리 슈팅이었다(판타칼초, 1월 27일).
정리하면 역습 1골, 세트피스 1골, 흘러나온 공 1골, 박스 앞과 먼 거리 슈팅 2골, 막판 개인 돌파 1골, 쐐기골 1골이다. 공을 오래 돌려 피오렌티나의 블록을 허문 끝에 나온 골은 이 목록에 없다. 이 사실은 3장과 4장의 두 진단을 함께 설명한다. 라만나 기자가 지적한 대로 코모는 정돈된 수비를 패스로 뚫는 데 약하다(피오렌티나뉴스, 10월 17일). 동시에 바놀리가 말한 대로 피오렌티나는 수비 대형을 갖춘 상태에서도 실점한다(비올라뉴스, 10월 16일). 두 진단은 모순되지 않는다. 피오렌티나가 대형을 갖춘 상태에서 내주는 실점은 마크를 놓친 세트피스와 흘러나온 공에 대한 늦은 반응에서 나온다. 코모가 프란키에서 넣은 골도 바로 그런 장면에서 나왔다.
니코 파스는 7골 가운데 3골에 직접 관여했다. 박스 앞 슈팅, 프리킥 전달, 먼 거리 슈팅으로 관여 방식도 모두 달랐다. 2026년 1월 경기에서는 28분에 교체로 들어가 60분에 역전골을 넣었다(판타칼초, 1월 27일). 따라서 오늘 그가 선발에서 쉴 수 있다는 전망(라디오 브루노에 출연한 라만나 기자, 피오렌티나뉴스 10월 17일)은 그의 영향이 사라진다는 뜻이 아니다. 그 영향이 경기 후반으로 옮겨 간다는 뜻이다.
5-3. 피오렌티나의 코모 원정 2승은 먼저 넣은 뒤 코모의 오픈 플레이 득점을 막아 낸 경기였다
반대 방향의 2경기는 구조가 다르다. 2024년 11월 코모 원정에서 피오렌티나는 19분 벨트란이 등지고 내준 공을 아들리가 약 20m 거리에서 때려 앞섰다. 68분에는 소틸이 오른쪽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켄이 마무리했다. 그 사이 60분에는 데헤아가 연속 선방 3번으로 동점을 막았다(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 2024년 11월 24일).
2026년 2월 원정에서는 26분 켐프가 걷어 낸 공을 파졸리가 잡아 슈팅했고, 다시 흘러나온 공까지 마무리했다. 54분에는 페로네가 만드라고라에게 반칙해 얻은 페널티킥을 켄이 넣었다(판타칼초, 2월 14일). 코모의 유일한 골은 77분 헤수스 로드리게스의 크로스가 파리시에게 맞고 들어간 자책골이다. 판타칼초는 코모가 경기 초반 점유를 지배했지만 마무리가 없었고, 피오렌티나가 앞선 뒤 수비로 경기를 통제했다고 평가했다. 89분에는 모라타가 1분 사이에 경고 2장을 받아 퇴장당했다.
피오렌티나가 코모를 이긴 2경기의 득점 경로는 1~3장에서 설명한 피오렌티나의 방식과 같다. 박스 밖 슈팅, 상대가 걷어 낸 흘러나온 공, 측면의 낮은 크로스다. 코모를 상대로도 피오렌티나는 긴 패스 연결이 아니라 짧은 순간의 슈팅으로 득점했다.
5-4. 바놀리는 코모를 2번 만나 정예에 가까운 명단으로 이겼고, 크게 바꾼 명단으로 졌다
바놀리가 코모를 상대한 2경기는 오늘 판단에 직접 쓸 수 있는 표본이다. 1월 코파 이탈리아에서 바놀리는 크리스텐센, 포르티니, 코무초, 발보, 팝비안, 파치니를 선발에 넣은 4-1-4-1을 냈다. 파졸리와 구드문손은 66분에 교체로 들어갔다(판타칼초, 1월 27일). 리그 경기와 비교하면 크게 바꾼 명단이다. 2월 리그 원정에는 데헤아, 라니에리, 폰그라치치, 파리시, 파졸리, 켄이 선발로 나섰고, 결과는 반대였다.
따라서 코파 이탈리아의 1-3은 바놀리의 주전 조합이 코모에 진 기록으로 읽기 어렵다. 다만 그 경기의 중원에서 뛴 은두르와 브레시아니니는 오늘 파졸리 옆에 설 것으로 예상되는 두 선수다(피렌체비올라, 10월 16일).
5-5. 코모의 중심 선수는 그대로지만, 맞대결 결과를 바꾼 공격수 2명은 오늘 뛰지 않는다
5경기에서 결과를 직접 바꾼 선수는 양쪽 모두 분명하다. 피오렌티나 쪽에서는 켄이 원정 2승에서 모두 득점했다. 그는 지금 코모 소속이고, 정강이 통증으로 오늘 결장한다(파브레가스 회견, 피오렌티나뉴스 10월 17일). 코모 쪽에서는 디아오가 2025년 2월 역습 골을 넣었는데, 그도 근육 부상으로 약 3주 결장한다. 오늘 남는 선수는 코모의 니코 파스, 바투리나, 두비카스, 헤수스 로드리게스, 아다이와 피오렌티나의 데헤아, 파졸리, 폰그라치치다. 피오렌티나의 세 선수는 지난 2월 원정 승리에 선발로 뛰었다.
맞대결 5경기 가운데 피오렌티나는 4경기에서 먼저 득점했다. 그중 아들리와 파졸리의 골은 박스 밖 슈팅과 흘러나온 공에서 나왔고, 오늘도 파졸리·은두르·히메네스가 같은 경로에서 슈팅할 수 있다. 또 3경기에서 75분 이후 득점이 나왔다. 아다이의 결승골, 모라타의 쐐기골, 파리시의 자책골이며, 아다이와 모라타는 코모가 교체로 투입한 선수였다.
반대로 반복되기 어려운 조건도 있다. 디아오의 1대1과 역습이 빠지면서, 2025년 2월 같은 역습 선제골을 실행할 선수가 오늘 코모에 없다. 맞대결 기록이 오늘 경기에 주는 정보는 결과의 방향이 아니다. 이 대진에서는 앞선 팀이 남은 시간을 관리하는 능력과 막판 교체 선수의 영향이 결과를 정해 왔다.
6. 매치업 분석
6-1. 피오렌티나에게는 인테르 원정 전에 거둬야 할 홈 첫 승이, 코모에게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무게를 나눠야 하는 원정이 걸려 있다
이 경기는 두 팀에게 무게가 다르다. 피오렌티나는 데이터센터 순위 19위로 강등권에 있고, 이번 시즌 리그 홈 승리가 아직 없다. 다음 일정은 10월 25일 인테르 원정이다(데이터센터). 바놀리 체제의 피오렌티나에게 이 경기는 다음 주 원정 전에 승점을 쌓아야 하는 홈경기다. 유럽대항전이 없어 바놀리의 표현대로 주 1경기 일정이므로, 이 경기에 주전을 아낄 이유도 없다(비올라뉴스, 10월 16일).
코모는 사정이 다르다. 공식전 3경기에서 이기지 못했지만 승점 11로 상위권에 있다. 그리고 현지 10월 21일 수요일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를 치른다(블리처 리포트 경기 정보). 파브레가스는 피렌체 원정을 "언제나 까다롭고 준비하기 어려운 경기"라고 말했다(피오렌티나뉴스, 10월 17일). 코모의 의지가 약하다고 볼 근거는 없다. 다만 이 일정은 출전 시간 배분이라는 형태로 오늘 선발과 교체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니코 파스의 휴식 전망이 그 예다.
이 경기에서 코모의 공격은 니코 파스가 어느 시간에 어느 자리에서 공을 받느냐에 영향을 받는다. 피오렌티나가 세트피스와 흘러나온 공을 처리하는 능력, 공을 되찾은 직후 코모 측면 수비 뒤로 전진하는 능력도 맞대결의 핵심이다. 이 장면들은 양 팀의 결장과 휴식 차이에 따라 실행할 선수가 달라진다.
6-2. 결장은 피오렌티나 중원의 박스 침투와 수비 조합을, 코모 공격의 탈출 경로를 바꾼다
피오렌티나에서 아타가 빠지면 중원에서 박스 앞까지 올라가는 선수가 하나 줄어든다. 나폴리전 15분 마스탄투오노의 운반을 받아 크로스바를 맞힌 선수가 아타였다(피오렌티나뉴스, 9월 20일). 피렌체비올라는 바놀리가 4-3-3에서 파졸리를 중앙에 두고 은두르와 브레시아니니를 양쪽 미드필더로 쓰거나, 울라이를 수비 앞에 세우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전했다(10월 16일). 이 구성에서는 은두르가 박스 침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은두르는 제노아전 후반에 76~77분 문전 슈팅과 83~84분 골대 슈팅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그러나 오늘 두 미드필더는 공격 가담과 함께 다쿠냐와 페로네(또는 미야)에게 다가가는 수비 임무도 맡는다. 중원 3명 구성이 니코 파스를 막기 위한 선택이라면, 은두르가 박스로 침투하는 횟수는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
중앙 수비에서는 라니에리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바놀리는 그가 발 신경 압박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지만, 결장 여부는 직접 밝히지 않았다(비올라뉴스, 10월 16일). 라니에리가 빠지면 폰그라치치가 드러구신의 짝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골닷컴, 10월 17일). 폰그라치치는 준비 기간 없이 월드컵을 치르고 합류해, 바놀리가 추가 훈련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선수다. 그가 오늘 상대할 선수는 코모의 유일한 최전방 자원인 두비카스다. 두비카스는 프로시노네전 6~8분 한 번의 공격에서 근거리 헤딩을 2번 시도했다(데이터센터).
라니에리가 뛴다고 해서 조건이 단순히 나아지지는 않는다. 그는 제노아전 15분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2025년 9월 맞대결에서는 고젠스와 함께 켐프를 놓쳤다(원풋볼, 2025년 9월 21일). 라니에리의 출전 여부는 실력의 높낮이보다 수비 조합의 호흡과 왼쪽 배치를 바꾸는 변수다. 비에리가 중앙으로 들어가면 왼쪽 수비는 발데페냐스가 맡는다(피오렌티나우노, 10월 14일).
코모에서 디아오가 빠지면 사라지는 기능은 둘이다. 하나는 AS로마전에서 대인 압박을 벗겨 낸 측면 1대1이다. 디아오는 웨슬리를 상대로 드리블 8번을 시도해 4번 성공했다(울티모 우오모, 10월 12일). 다른 하나는 긴 패스를 받아 뒷공간으로 달리는 경로다. 페예노르트전 선제골도 라몬의 긴 패스에서 나왔다(데이터센터). 두 기능은 모두 코모가 압박을 받을 때 빠져나가는 경로였다. 오늘 피오렌티나가 뷔테즈와 중앙 수비수에게 다가가면, 코모가 긴 공을 보낼 곳은 두비카스뿐이다. AS로마전에서 은디카가 두비카스를 막자 긴 패스의 효과는 크게 줄었다.
디아오의 자리에는 헤수스 로드리게스나 카크레가 선다. 헤수스 로드리게스는 측면 끝에서 폭을 넓히는 선수이고, 카크레는 안쪽으로 들어오는 선수다. 누가 서느냐에 따라 코모의 오른쪽 공격은 크로스 중심의 공격과 중앙 연계 중심의 공격으로 갈린다.
6-3. 8일과 3일 반의 휴식 차이는 경기 시작보다 후반 30분에 더 크게 나타난다
피오렌티나는 10월 10일 제노아 원정 뒤 8일을 쉬었다. 코모는 한국시간 10월 15일 로테르담 원정을 치르고 약 3일 반 만에 피렌체에서 경기한다. 그러나 휴식 차이가 경기 초반의 체력 차이로 곧바로 이어진다고 볼 근거는 없다. 파브레가스는 페예노르트전에서 두비카스, 다쿠냐, 쿠투를 벤치에 두었다가 60분에 함께 투입했다(데이터센터). 그래서 이 세 선수는 오늘 상대적으로 덜 지친 상태로 나선다. 반면 니코 파스는 대표팀 장거리 이동 뒤 AS로마전과 페예노르트전을 모두 90분 뛰었다(라만나, 피오렌티나뉴스 10월 17일).
휴식 차이가 더 크게 작용하는 시간은 후반이다. 파브레가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고려해 주전들의 출전 시간을 나눌 가능성이 높다. 그는 프로시노네전 하프타임과 페예노르트전 60분에 이미 3명씩 동시에 교체했다(데이터센터). 오늘도 60분 전후에 여러 명을 한꺼번에 바꾸는 운영이 나올 수 있다. 그 순간 코모에는 새로운 공격 인원이 들어오지만, 수비 위치와 압박 순서는 다시 맞춰야 한다. 피오렌티나는 8일 동안 준비한 선수들로 그 시간을 맞는다.
킥오프 시각 피렌체는 기온 23도에 흐리고, 강수확률은 20%, 풍속은 시속 6.5km로 예보됐다(오픈메테오, 10월 18일 조회). 짧은 패스의 속도나 긴 패스의 정확도를 바꿀 날씨는 아니다.
6-4. 피오렌티나는 뒤질 때 반응하는 팀이 됐고, 코모는 기회 생산을 유지한 채 결과만 나빠졌다
2장의 결론을 오늘 맞대결로 옮기면, 두 팀의 흐름은 서로 다른 시간대의 위험을 안고 있다. 피오렌티나는 이번 리그에서 뒤지던 경기에서 승점 4점을 얻었고, 앞서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잃었다(옵타, 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15일). 바놀리 체제의 나폴리전과 제노아전은 모두 먼저 실점한 뒤 후반에 따라붙은 경기였다. 코모는 최근 3경기에서 이기지 못했지만, 기대득점은 페예노르트전 1.24, AS로마전 1.46, 프로시노네전 2.12로 기회 생산을 유지했다(데이터센터).
피오렌티나의 흐름이 끊길 수 있는 시간은 득점한 직후다. 바놀리는 제노아전 73분 득점 뒤 팀이 "곧바로 공을 내버렸다"고 말했다(비올라뉴스, 10월 16일). 코모의 무승이 끊기려면 기회를 만들 선수 조합이 오늘도 서야 한다. 디아오가 빠졌으므로 이 조건은 니코 파스와 바투리나에게 더 크게 의존한다.
6-5. 첫 번째 접점: 니코 파스가 공을 받는 자리와 피오렌티나 중원 3명 사이의 간격
피렌체비올라는 바놀리의 우선 과제를 "니코 파스가 라인 사이에서 자유롭게 공을 받고 경기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10월 16일). 4-3-3은 그 목적에 맞춘 구성이다. 파졸리가 중앙에 서고 은두르와 브레시아니니가 양쪽에서 간격을 좁히면, 니코 파스가 다쿠냐와 페로네 앞에서 앞을 보고 공을 받을 공간이 줄어든다.
그러나 이 구성에는 바놀리 스스로 지적한 위험이 있다. 그는 피오렌티나가 수비에서 지나치게 수동적이라고 말했다(비올라뉴스, 10월 16일). 비올라뉴스의 10월 17일 분석은 그 장면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토리노전에서는 은지에와 아타가 상대의 슈팅을 막아서지 못했고, 나폴리전에서는 마스탄투오노가 길모어의 박스 침투를 따라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중원 3명이 자리만 지키고 공을 가진 선수에게 다가가지 않으면, 코모는 긴 패스 연결로 그 간격을 다시 벌린다. 코모는 이번 리그에서 패스 10번 이상을 거친 공격을 35번 만들어 리그 최다를 기록했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15일). 결국 4-3-3의 성패는 대형 자체보다 미드필더가 앞으로 나가는 시점에 달려 있다.
니코 파스가 선발에서 빠지면 이 접점의 성격이 바뀐다.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는 역할은 바투리나와 카크레에게 넘어간다. 바투리나는 리그 2골을 넣었고(라비올라, 10월 17일), 카크레는 AS로마전에서 안쪽 미드필더로 뛰었다. 박스 앞에서 슈팅을 직접 마무리하는 선수는 줄어든다. 대신 피오렌티나 중원은 60분 이후 니코 파스를 상대로 다시 간격을 맞춰야 한다. 5장에서 본 대로 그 시간대가 이 대진의 결과를 정해 왔다.
6-6. 두 번째 접점: 피오렌티나의 오른쪽 전진과 코모 왼쪽 측면 수비의 복귀
피오렌티나 공격은 오른쪽으로 기운다. 나폴리전 동점골은 히메네스의 박스 밖 슈팅이었고, 제노아전 자책골은 히메네스가 오른쪽에서 낮게 보낸 크로스에서 나왔다. 그 뒤의 동점 기회도 오른쪽에서 시작됐다(데이터센터). 그 앞에는 마스탄투오노가 선다. 그는 리그 슈팅 25개로 슈팅 시도 상위 3명에 들었고(옵타, 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15일), 나폴리전에서는 중앙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 기회를 만들었다.
이 경로가 만나는 상대는 코모의 왼쪽이다. 울티모 우오모는 바예가 안쪽으로 들어와 미드필더처럼 뛰는 데 능하다고 분석했다(10월 12일). 공격할 때 바예가 안쪽으로 들어오면, 코모가 공을 잃은 순간 그 바깥과 뒤쪽이 빈다. 프로시노네전 두 번째 실점이 바로 그 장면이었다. 코모의 코너킥 직후 슈미트와 크베르나제가 반대편 문전까지 달려가는 동안 바투리나와 바예가 늦게 복귀해 막지 못했다(데이터센터). 피오렌티나가 공을 되찾자마자 마스탄투오노에게 공을 보내면, 그는 바예가 비운 공간으로 공을 몰고 들어갈 수 있다. 마스탄투오노에게 오늘은 손 수술 뒤 보호대를 차고 치르는 첫 경기다(칼초코모, 10월 17일). 그가 평소처럼 공을 몰고 들어갈 수 있어야 이 경로가 성립한다.
같은 측면에는 반대 방향의 위험도 있다. 히메네스가 높이 올라가고 마스탄투오노가 안쪽으로 들어오면 피오렌티나의 오른쪽 뒤가 빈다. 코모가 그 공간으로 바투리나를 내보내면, 피오렌티나는 중앙 수비수 1명이 측면까지 나와야 한다. 그러면 박스 안에는 두비카스를 막을 중앙 수비수가 1명만 남는다.
6-7. 세 번째 접점: 코모의 오른쪽 크로스와 피오렌티나의 왼쪽 수비, 그리고 두비카스
코모의 오른쪽에서는 쿠투가 넓게 서고, 그 앞에 헤수스 로드리게스나 카크레가 선다. 나폴리는 9월 20일 비에리가 맡은 피오렌티나의 왼쪽을 폴리타노와 디 로렌초로 공략했다. 바놀리는 비에리가 수비 라인 안쪽으로 좁혀 서는 위험을 알면서도, 공을 되찾은 뒤 측면 공격수를 쓰려고 감수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데이터센터). 오늘 비에리가 왼쪽 수비로 나서면, 코모는 같은 측면에서 쿠투와 헤수스 로드리게스로 2대1을 만들 수 있다. 헤수스 로드리게스는 지난 2월 맞대결에서 자책골로 이어진 크로스를 올린 선수다(판타칼초, 2월 14일).
이 경로의 끝에는 두비카스가 있다. 그러나 코모는 이번 리그 9골 가운데 헤더 골이 없다(라비올라, 10월 17일). 프로시노네전에서 두비카스의 근거리 헤딩 2번도 골키퍼의 선방과 골라인 수비에 막혔다. 이 기록은 공중 크로스의 마무리에 한계가 있었음을 보여 주지만, 크로스 전체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지난 2월 맞대결에서는 헤수스 로드리게스의 크로스가 자책골로 이어졌다. 피오렌티나는 두비카스의 마무리와 크로스 뒤 흘러나온 공을 함께 막아야 한다.
6-8. 네 번째 접점: 세트피스와 흘러나온 공에서 피오렌티나의 실점 위험이 가장 크다
코모의 프리킥은 니코 파스, 바투리나, 다쿠냐, 페로네가 차고, 코너킥은 바투리나와 니코 파스가 우선 찬다(판타마스터, 10월 14일). 코모는 리그 9골 가운데 2골을 세트피스에서 넣었다(라비올라, 10월 17일). 피오렌티나는 나폴리전에서 폴리타노의 코너킥으로 길모어에게 실점했고, 2025년 9월 맞대결에서는 니코 파스의 프리킥에 켐프를 놓쳤다. 니코 파스가 선발에서 빠지면 전담 키커는 바투리나가 된다.
흘러나온 공은 피오렌티나에게 더 직접적인 위험이다. 비올라뉴스는 제노아전 첫 실점에서 슈팅 뒤 흘러나온 공에 대한 피오렌티나 선수들의 반응이 부족했다고 분석했다(10월 17일). 그 장면에서 데헤아가 짧게 쳐낸 공을 오스마이치가 마무리했다. 2026년 1월 맞대결의 세르지 로베르토 동점골도 박스 안에 흘러나온 공에서 나왔다. 코모는 경기당 슈팅 22.7개로 리그 1위다(라비올라, 10월 17일). 오늘도 코모의 슈팅을 데헤아가 쳐내거나 수비수가 걷어 낸 뒤 피오렌티나가 공을 처리하지 못하면, 앞선 2경기와 같은 위험을 맞는다.
피오렌티나는 이번 리그에서 세트피스 득점이 없다. 코너킥은 마스탄투오노, 곤살베스, 파졸리가 맡고, 프리킥은 마스탄투오노, 곤살베스, 아타가 맡는다(판타마스터, 10월 14일). 아타가 빠지고 곤살베스는 체력 문제로 선발 가능성이 낮아, 전담 키커는 마스탄투오노와 파졸리로 좁혀진다. 펠레그리노는 공중볼에서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피오렌티나우노, 10월 16일). 그러나 세트피스는 아직 피오렌티나의 득점 경로가 되지 못했다. 반면 지난 2월 파졸리의 선제골은 코모 수비가 걷어 낸 흘러나온 공에서 나왔다. 흘러나온 공은 피오렌티나에게도 득점 경로다.
6-9. 데헤아는 선방과 실수를 함께 기록했고, 뷔테즈는 코모 빌드업의 출발점이다
데헤아는 2024년 11월 코모 원정에서 60분 연속 선방 3번으로 무실점을 지켰고(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 2024년 11월 24일), 나폴리전에서도 선방 3번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반면 제노아전 첫 실점은 그가 슈팅을 정면으로 짧게 쳐낸 뒤에 나왔다. 오늘 코모가 많은 슈팅을 기록한다면, 데헤아가 쳐낸 공의 방향은 앞의 네 번째 접점과 바로 연결된다.
뷔테즈는 페예노르트전에서 쉬었고, 오늘 골문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골닷컴, 10월 17일). AS로마전에서 그는 상대의 대인 압박 아래 전반에만 패스 37개를 시도했다(울티모 우오모, 10월 12일). 피오렌티나가 그에게 다가가 압박하면, 코모의 빌드업은 짧은 패스로 압박을 풀거나 두비카스에게 긴 패스를 보내는 선택지만 남는다. 디아오가 빠진 오늘은 긴 패스의 선택지가 지난주보다 좁다.
7. 경기예측
7-1. 첫 30분에는 코모가 공을 갖고, 피오렌티나는 공을 되찾은 직후의 첫 패스로 위협한다
경기 초반에는 코모가 공을 갖는 시간이 길 것으로 본다. 코모의 평균 점유율은 62.2%이고 피오렌티나는 45.7%다(라비올라, 10월 17일). 바놀리가 4-3-3을 택하면, 피오렌티나는 수비할 때 중원 3명과 측면 공격수 2명이 내려와 블록을 만든다. 코모는 뷔테즈와 중앙 수비수 2명에서 공을 시작해 다쿠냐와 페로네(또는 미야)를 거쳐 니코 파스나 바투리나를 찾는다.
이 국면에서는 두 팀의 약점이 같은 장면에서 맞선다. 코모는 정돈된 수비를 패스로 뚫는 데 약하고, 피오렌티나는 정돈된 상태에서 세트피스와 흘러나온 공으로 실점한다. 따라서 첫 30분의 실점 위험은 코모의 패스 연결보다 코너킥과 그 뒤의 흘러나온 공에서 생긴다. 바놀리 체제의 피오렌티나는 제노아전에서 시작 20분 안에 2골을 내줬다. 데헤아는 경기 뒤 선수들이 경기 전부터 처음 15~20분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데이터센터). 8일 동안 준비한 오늘, 그 시간을 무실점으로 넘기는 것이 피오렌티나의 첫 과제다.
피오렌티나의 위협은 공을 되찾은 직후에 나온다. 파졸리가 공을 받아 앞을 보면, 오른쪽의 마스탄투오노나 최전방의 펠레그리노에게 바로 공을 보낸다. 코모가 측면 수비수를 높이 올린 상태라면, 마스탄투오노는 바예가 비운 공간으로 공을 몰고 들어갈 수 있다. 박스 밖 슈팅과 흘러나온 공도 중요한 경로다. 맞대결에서 아들리의 약 20m 슈팅과 파졸리의 흘러나온 공 마무리가 선제골이 됐다. 오늘은 파졸리, 은두르, 히메네스가 그 실행자다.
7-2. 피오렌티나는 '1골 지키기'보다 '여러 번 마무리하기'를, 코모는 '점유'보다 '먼저 넣고 관리하기'를 해내야 한다
코모가 먼저 넣는다면 세트피스나 흘러나온 공, 또는 니코 파스의 박스 앞 슈팅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피오렌티나는 라인을 올려야 한다. 피오렌티나는 뒤질 때 무너지지 않고 따라붙는 팀이 됐고, 나폴리전과 제노아전 후반이 그 예다. 코모가 앞선 뒤에도 공을 오래 지키며 경기 속도를 낮추면, 피오렌티나가 공을 되찾을 기회 자체가 줄어든다. 반대로 코모가 추가골을 노려 측면 수비수를 계속 올리면, 피오렌티나의 직선 공격이 들어갈 공간이 생긴다. 코모가 시즌 초 앞선 경기를 지켜 낸 근거는 디아오와 켄이 있던 경기들이다. 오늘은 그 경기들을 지킨 조합이 그대로 서지 않는다.
피오렌티나가 먼저 넣는다면 공을 되찾은 직후의 오른쪽 전진이나 박스 밖 슈팅에서 나올 것이다. 이 경우 문제는 그 뒤의 20분이다. 5장에서 본 대로 피오렌티나는 2025년 9월과 2026년 1월 프란키에서 10분 안에 앞서고도 졌다. 바놀리는 제노아전에서도 득점 직후 팀이 공을 곧바로 내버렸다고 말했다. 코모는 뒤지면 60분 전후에 공격 자원을 한꺼번에 넣고, 니코 파스가 벤치에서 시작했다면 그가 이 시간에 들어온다. 피오렌티나는 최근 10경기에서 1골 차로 이긴 경기가 없다(데이터센터). 1골 리드를 관리하는 능력은 이 팀이 아직 보여 주지 못한 능력이다. 피오렌티나가 리드를 지키는 쪽을 택할지, 앞선 상태에서도 추가골을 노릴지에 따라 경기 후반의 성격이 달라진다.
7-3. 60분 이후 파브레가스의 동시 교체와 바놀리의 수정이 맞서는 시간에 이 대진의 결과가 정해져 왔다
후반의 핵심은 두 감독의 교체 운영이다. 파브레가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있어, 60분 전후에 주전을 빼고 새 선수를 넣을 가능성이 높다. 그 교체가 니코 파스나 아다이의 투입이라면 코모의 공격력은 오히려 올라간다. 아다이는 2025년 9월 추가시간 결승골을, 니코 파스는 2026년 1월 교체 투입 뒤 역전골을 넣었다. 반대로 체력 관리를 위한 교체라면, 코모의 압박 강도와 수비 복귀 속도가 떨어진다. 그 시간에 피오렌티나는 8일을 쉰 선수들로 직선 공격을 시도할 수 있다.
바놀리의 교체 자원은 베투, 곤살베스, 비에리 또는 발데페냐스, 울라이, 뇬토다. 라 나치오네를 인용한 피오렌티나우노에 따르면 바놀리는 베투의 뒷공간 침투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10월 16일). 바놀리 본인도 베투와 펠레그리노를 함께 기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비올라뉴스, 10월 16일). 코모가 라인을 올린 후반에 베투가 들어가면, 피오렌티나는 뒷공간을 노리는 선수를 1명 더 갖게 된다. 곤살베스는 3월 22일 이후 90분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피오렌티나우노, 10월 17일), 30분 교체 자원으로는 쓸 수 있다. 제노아전 추가시간에 골라인에서 막힌 슈팅이 그의 슈팅이었다.
이 흐름이 흔들리는 조건도 같은 무게로 봐야 한다. 니코 파스가 선발로 나서 90분 가까이 뛰면, 코모가 공을 가진 시간의 위협이 처음부터 커지고 후반 교체의 효과는 줄어든다. 마스탄투오노가 손 보호대를 찬 채 평소처럼 공을 운반하지 못하면, 피오렌티나가 공을 되찾은 직후 첫 패스를 받을 선수가 사라진다. 수비 조합이 바뀐 피오렌티나가 첫 20분에 다시 실점하면, 코모는 남은 시간을 점유로 관리하는 경기를 할 수 있다. 어느 조건이 성립하느냐에 따라 같은 경기 구도가 서로 다른 결말로 이어진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바놀리는 4-3-3으로 니코 파스가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지 못하게 하는 데서 시작하고, 전반이 맞지 않으면 하프타임에 인원과 대형을 바꾼다. 파브레가스는 선발을 자주 바꾸고 60분 전후에 공격 자원을 여러 명 동시에 넣는다. 그래서 후반으로 갈수록 코모의 공격 인원과 뒤쪽 공간이 함께 늘어난다
근거: 바놀리의 4-3-3 준비와 최근 리그 2경기의 하프타임 교체, 파브레가스의 프로시노네전·페예노르트전 동시 교체와 AS로마전 막판 라몬 전진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코모는 공을 오래 돌려 블록을 흔들고, 피오렌티나는 공을 되찾은 직후 빠르게 슈팅까지 간다. 공을 가진 쪽과 위협의 순간을 만드는 쪽이 자주 엇갈린다
근거: 코모의 패스 10번 이상 공격과 높은 점유, 피오렌티나의 베네치아전 직선 공격과 파졸리에게 몰린 빌드업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피오렌티나는 다음 상대가 인테르 원정이어서 이 홈경기에 주전을 모두 쓴다. 코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출전 시간을 나눠야 하므로, 동기의 차이가 의지보다 선발과 교체 배분으로 나타난다
근거: 피오렌티나의 주 1경기 일정과 다음 일정, 코모의 챔피언스리그 일정, 니코 파스 휴식 전망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피오렌티나는 아타 대신 은두르가 박스 침투를 맡고 중앙 수비 조합이 바뀐다. 코모는 디아오의 1대1과 뒷공간 침투가 빠져, 압박을 받을 때 긴 공을 보낼 곳이 두비카스로 좁아진다. 니코 파스가 쉬면 그의 영향은 60분 이후로 옮겨 간다
근거: 아타·파리시 결장과 라니에리 출전 불투명, 브레시아니니·폰그라치치 대체 전망, 켄·디아오 결장, 라만나 기자의 니코 파스 휴식 전망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코모의 많은 슈팅이 만드는 코너킥과 흘러나온 공이 피오렌티나의 늦은 반응과 만난다. 피오렌티나는 공을 되찾아 바예가 비운 코모 왼쪽 뒤로 마스탄투오노를 보낸다. 두 장면이 각 팀의 주된 득점 경로다
근거: 비올라뉴스의 흘러나온 공 대응 분석, 맞대결의 세르지 로베르토·켐프 득점 경위, 프로시노네전 바투리나·바예의 복귀 실패 장면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득점 직후 20분을 관리하지 못하는 피오렌티나의 문제와, 75분 이후 교체 선수가 결과를 바꿔 온 이 대진의 경과가 같은 시간대를 가리킨다. 먼저 넣은 팀이 그 뒤의 시간을 관리하는지가 흐름이 바뀌는 지점이다
근거: 제노아전 73분 득점 뒤 바놀리의 발언, 2025년 9월·2026년 1월 프란키 경기의 선제골 뒤 역전, 아다이·모라타의 막판 득점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비와 바람이 없어 코모의 짧은 패스 연결과 피오렌티나의 긴 전환 패스 모두 평소대로 수행할 수 있다. 휴식 차이와 로테르담 이동은 경기 초반보다 후반 30분의 압박 강도와 수비 복귀 속도에서 나타난다
근거: 킥오프 시각 예보, 피오렌티나 8일과 코모 약 3일 반의 휴식, 파브레가스의 페예노르트전 선발 조정
일곱 요소 가운데 오늘 경기의 성격을 가장 크게 정하는 요소는 전술적 상성과 로테이션이다. 코모는 세트피스와 흘러나온 공에서, 피오렌티나는 공을 되찾은 직후의 전환에서 득점 기회를 노린다. 디아오의 결장으로 코모는 압박을 받을 때 측면 1대1과 긴 패스로 전진하던 선택을 잃었다. 니코 파스의 선발 여부는 코모가 박스 앞에서 위협을 만드는 시간대를 바꿀 수 있다.
감독 성향과 타이밍을 별도의 근거로 중복 계산할 필요는 없다. 파브레가스의 동시 교체는 60분 전후에 나타났고, 피오렌티나의 관리 문제는 득점한 직후에 나타났다. 피오렌티나가 그 시간대에 득점하면 두 작용이 맞물릴 수 있다. 동기부여는 로테이션과 같은 일정 조건을 다른 각도에서 본 것이므로 별도의 무게를 두지 않는다. 외적 환경은 후반의 체력 차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팀 성향은 점유 대 전환이라는 경기 구도를 설명하고, 구체적인 득점 장면은 전술적 상성에서 살펴야 한다.
종합하면 오늘 경기는 코모가 공을 갖되 득점은 세트피스, 흘러나온 공, 니코 파스의 개인 장면에 기대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피오렌티나는 적은 점유에서 전환과 박스 밖 슈팅으로 기회를 만든다. 두 팀 모두 득점 경로가 서 있는 경기다. 다만 피오렌티나가 첫 20분과 세트피스를 무실점으로 넘기면 경기는 피오렌티나의 전환이 통하는 후반으로 넘어간다. 반대로 그 시간에 실점하면 코모가 점유로 속도를 조절하는 경기가 된다. 니코 파스가 60분 이후에 들어온다면 이 대진에서 결과가 정해져 온 막판의 위협은 코모 쪽에 남는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 시즌 지표에 나타난 코모는 파브레가스가 여러 선수 조합으로 쌓은 결과다. 오늘은 켄과 디아오가 빠지고, 사흘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도 예정돼 있어 출전 시간 배분이 변수다. 파브레가스는 페예노르트전에서 니코 파스를 가짜 9번으로 쓴 선발 실험이 통하지 않자 "선수들이 아니라 나를 비판하라"고 말했다(투토메르카토웹, 10월 15일). 오늘은 리그 주전에 가까운 선발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지만, 니코 파스가 쉰다면 앞선 실험의 반복보다 일정 관리와 관련된 선택으로 볼 수 있다. 바놀리는 4-2-3-1 대신 4-3-3을 준비하고 있다. 그 목적은 니코 파스가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기 어렵게 하는 것이다(피렌체비올라, 10월 16일). 이 구성이 통하면 코모의 슈팅 거리가 멀어질 수 있고, 통하지 않으면 바놀리가 지적한 수동적인 수비가 다시 문제가 된다.
팀 성향. 코모의 점유는 오늘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그 점유가 만드는 위협의 질은 디아오의 결장으로 달라진다. AS로마전에서 상대 압박을 벗겨 낸 1대1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피오렌티나의 직선 공격은 측면 수비수를 높이 세우는 코모를 만나, 시즌 평균보다 많은 전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베네치아전에서 점유율 37%로 4골을 넣은 방식이 그 유형이다(데이터센터).
동기부여. 피오렌티나는 인테르 원정을 앞두고 홈에서 승점을 얻어야 한다. 바놀리가 이 경기에 주전을 아낄 이유는 없다. 코모의 동기는 낮지 않지만, 니코 파스처럼 대표팀 이동 뒤 2경기 연속 90분을 뛴 선수의 출전 시간을 관리해야 한다. 동기의 차이는 경기에 임하는 의지가 아니라 60분 전후 교체의 성격으로 나타난다.
로테이션. 피오렌티나의 변화는 수비 쪽에 있다. 라니에리가 빠지면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인 폰그라치치가 드러구신과 짝을 이룬다. 왼쪽에는 비에리나 발데페냐스가 선다. 코모의 변화는 공격 쪽에 있다. 최전방은 두비카스로 정해지고, 오른쪽에는 헤수스 로드리게스나 카크레가 선다. 니코 파스가 벤치에서 시작하면 코모의 전반 공격은 바투리나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니코 파스의 영향은 후반에 집중된다.
전술적 상성. 오늘 가장 크게 달라지는 장면은 코모의 실점 경로다. 디아오가 있을 때 코모는 역습으로 상대 뒤를 공략할 수 있었다. 디아오가 없는 오늘, 코모는 공을 잃은 뒤 측면 수비 뒤를 지키는 쪽의 부담이 더 커진다. 피오렌티나의 실점 경로는 그대로다. 세트피스와 흘러나온 공이다. 코모의 많은 슈팅이 이 경로로 연결되는지가 오늘의 핵심이다.
타이밍. 피오렌티나의 홈 무승은 감독 교체 전후로 성격이 다르고, 바놀리 체제의 홈 리그 경기는 나폴리전 1경기뿐이다. 피오렌티나에게는 초반 세트피스 수비와 득점 직후 운영이, 코모에게는 니코 파스와 바투리나의 기회 생산이 각자의 무승 기록을 바꿀 변수다. 초반 수비 문제와 득점 뒤의 대응은 피오렌티나가 관리해야 할 시간대에 해당한다. 코모의 기회는 그 시간대뿐 아니라 후반 교체 운영에서도 만들어질 수 있다.
외적 환경. 날씨는 어느 쪽 방식도 바꾸지 않는다. 오늘 실제로 달라지는 조건은 휴식이다. 코모는 로테르담에서 돌아와 3일 반 만에 다시 원정에 나서고, 피오렌티나는 8일 동안 준비했다. 이 차이는 경기 초반의 압박보다 70분 이후 수비 복귀의 속도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8-2. 두 팀의 골 수
피오렌티나. 피오렌티나의 첫 번째 득점 경로는 공을 되찾은 직후의 전환이다. 실행자는 마스탄투오노다. 파졸리가 중원에서 공을 되찾거나 받아 앞을 보면, 마스탄투오노가 바예가 비운 코모 왼쪽으로 공을 몰고 들어간다. 파졸리는 이번 리그에서 볼 소유권 회복 30회를 기록해 팀에서 가장 많았다(옵타, 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15일). 두 번째 경로는 박스 밖 슈팅과 흘러나온 공이다. 파졸리, 은두르, 히메네스가 실행자이고, 맞대결의 아들리와 파졸리 골이 그 예다. 세 번째 경로는 히메네스의 오른쪽 낮은 크로스를 펠레그리노가 마무리하는 장면이다. 세트피스는 아직 이 팀의 득점 경로가 아니다.
피오렌티나의 주된 전환이 막히는 경우는 마스탄투오노의 운반이 저지되고, 코모가 공을 잃은 직후 다쿠냐와 페로네가 첫 패스를 끊는 때다. 베네치아전을 빼면 피오렌티나가 오픈 플레이에서 직접 만든 득점은 적다. 이때 피오렌티나는 박스 밖 슈팅에 더 의존하며 무득점 위험이 커진다. 다만 첫 전환 패스가 끊겨도 오른쪽 낮은 크로스나 흘러나온 공을 노리는 장면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피오렌티나가 2골 이상을 넣을 수 있는 전개 가운데 하나는 코모가 후반에 측면 수비수와 라몬까지 올리고, 베투가 투입돼 그 뒤 공간을 노리는 선수가 늘어나는 경우다. 코모는 이번 시즌 원정에서 무실점 경기가 없었고(라비올라, 10월 17일), 측면 수비 뒤의 전환으로 실점한 사례도 있다. 피오렌티나의 1골을 예상하는 근거는 전환과 흘러나온 공이라는 두 공격 경로다. 후반에 코모가 수비 인원을 더 올리는 전개는 추가골의 한 경로지만, 2골 이상을 위한 필수조건은 아니다.
코모. 코모의 첫 번째 득점 경로는 세트피스다. 키커는 바투리나와 니코 파스이고, 박스 안의 표적은 라몬, 찰로바, 두비카스다. 두 번째 경로는 많은 슈팅에서 생기는 흘러나온 공이다. 피오렌티나의 흘러나온 공 대응이 이 경로를 막지 못한 사례가 제노아전과 지난 1월 맞대결에 있다. 세 번째 경로는 니코 파스와 바투리나가 박스 앞에서 시도하는 슈팅이다. 네 번째 경로는 쿠투와 헤수스 로드리게스의 오른쪽 크로스인데, 아직 헤더 득점으로 이어진 적은 없다. 다섯 번째 경로는 막판 교체 선수다. 아다이와, 벤치에서 시작한 경우의 니코 파스가 실행자다.
코모가 득점하지 못하는 조건은 피오렌티나의 4-3-3이 라인 사이를 막고, 세트피스와 흘러나온 공 대응이 오늘은 무너지지 않는 경우다. AS로마전에서 코모는 많은 점유에도 결정적인 장면을 거의 만들지 못했다. 다만 AS로마가 코모를 막은 방법은 대인 압박이었고, 피오렌티나의 블록은 그보다 덜 공격적이다. 따라서 코모는 오늘 AS로마전보다 많은 슈팅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무득점은 그 슈팅이 모두 박스 밖에 머물 때 성립한다.
코모가 2골 이상을 넣을 수 있는 전개로는 피오렌티나가 첫 20분 안에 실점한 뒤 다시 실점하는 제노아전 유형이 있다. 피오렌티나가 동점이나 역전을 위해 전진한 막판에 코모의 교체 선수가 뒤 공간을 쓰는 장면도 가능하다. 이 대진에서 코모는 2025년 9월과 2026년 1월에 후반에만 2골씩 넣었다. 코모의 1골을 예상하는 근거는 세트피스와 흘러나온 공에 있다. 초반 연속 실점과 막판 공간 활용은 추가골을 설명하는 구체적인 전개이며, 2골을 넣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한정할 수는 없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 점수 차를 좁히는 근거는 두 팀 모두 상대의 리드를 따라잡는 수단을 갖고 있다는 데 있다. 피오렌티나는 뒤질 때 하프타임 수정으로 후반에 따라붙는 팀이 됐고, 이번 리그에서 뒤지던 경기에서 승점 4점을 얻었다. 코모는 뒤질 때 60분 전후의 동시 교체와 니코 파스, 아다이 같은 교체 자원으로 반격한다. 또 피오렌티나는 앞선 뒤의 시간을 관리하지 못해 왔다. 따라서 피오렌티나가 앞서면 점수 차가 벌어지기보다 다시 좁혀질 위험이 크다. 코모는 디아오가 빠져 역습으로 추가골을 넣을 실행자가 줄었다. 따라서 코모가 앞서도 역습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경로는 약하다.
점수 차가 벌어질 근거도 같은 무게로 있다. 피오렌티나는 바놀리 체제에서도 제노아전 20분 동안 2골을 내줬다. 세트피스와 흘러나온 공 대응이 무너지는 날에는 이처럼 짧은 시간에 2골 차가 날 수 있다. 반대로 후반에 코모가 라몬까지 올려 공세를 펴면, 피오렌티나의 전환이 연속으로 통하면서 점수 차가 벌어질 수 있다. 베네치아전 4-2가 그 유형이고, 코모의 휴식 부족은 그 시간대의 수비 복귀를 늦춘다. 피오렌티나가 동점을 위해 올라온 막판에는 코모의 교체 선수가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릴 수도 있다. 이 대진의 5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75분 이후 득점이 나왔다.
점수 차의 구조는 1골 차와 무승부가 중심이다. 2골 차는 먼저 넣은 팀이 상대가 라인을 올리는 시간에 두 번째 골을 넣는 경로로 양쪽 모두에 가능하다. 피오렌티나 쪽에서는 후반의 전환, 코모 쪽에서는 초반 연속 실점이나 막판 교체 선수가 그 경로의 실행 조건이다.
총득점. 총득점이 많아지는 조건은 두 팀의 실점 경로가 오늘도 그대로 있다는 사실에서 나온다. 피오렌티나의 실점 경로인 세트피스와 흘러나온 공은 코모의 많은 슈팅과 만난다. 코모의 실점 경로인 측면 수비 뒤 전환은 마스탄투오노의 운반과 만난다. 여기에 두 팀 모두 60분 이후 공격 인원을 늘리는 운영을 한다. 따라서 한 팀이 먼저 넣으면 상대가 올라오면서 경기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이 대진의 막판 득점 경향도 같은 방향이다.
총득점이 적어지는 조건은 첫 골이 늦게 나오는 경우다. 코모가 정돈된 블록을 패스로 뚫지 못하고, 슈팅이 박스 밖에 머물며, 프로시노네전처럼 많은 슈팅을 골로 연결하지 못하는 날이다. 그런 날 피오렌티나가 4-3-3으로 내려서서 전환 횟수까지 줄어들면, 두 팀 모두 결정적인 장면이 드물어진다. 니코 파스가 선발에서 빠지면 코모의 박스 앞 슈팅도 줄어든다. 첫 골이 60분 이후로 밀리고 코모의 교체가 체력 관리를 위한 것이라면, 경기는 2골 이하로 끝날 수 있다.
총득점은 양 팀이 모두 득점하는 3골 안팎의 전개에 무게를 둔다. 첫 골이 60분 이후로 밀리고 두 팀의 공격 교체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2골 이하로 끝날 수 있다. 첫 골이 더 일찍 나와도 이후의 기회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같은 총득점이 가능하다.
8-4. 배당 해부
코모가 받은 우세 평가는 순위와 시즌 지표, 피오렌티나의 실점 기록에 근거하며, 경기 직전 사흘 동안 배당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해외 북메이커 7곳의 현재 배당은 피오렌티나 승리 3.40(3.30~3.54), 무승부 3.65(3.50~3.81), 코모 승리 2.10(2.05~2.12)이다. 원정팀 코모가 승무패에서 우세 평가를 받았다. 코모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쪽은 2.96 안팎이다. 총득점에서는 3골 이상이 1.67, 2골 이하가 2.22로 3골 이상에 낮은 배당이 매겨졌다. 따라서 시장은 코모 승리와 3골 이상을 각각 상대적으로 유력하게 평가했다.
이 배당의 근거는 분명하다. 데이터센터 순위표에서 피오렌티나는 19위, 코모는 8위이고 승점 차는 7점이다. 코모는 점유율 62.2%와 경기당 슈팅 22.7개로 리그 최상위권에 있다(라비올라, 10월 17일). 피오렌티나는 14실점으로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이 실점했고,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모두 실점했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16일). 이번 시즌 리그 홈 승리도 없다. 여기에 코모의 프란키 3연승이 더해진다. 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의 애덤 클랜시도 최근 부진에도 코모가 서류상 더 탄탄한 팀이라며 피오렌티나 1-2 코모를 예상했다(10월 16일).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배당은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코모 승리의 중앙값은 2.06에서 2.10으로, 코모의 2골 차 이상 승리 쪽은 2.88에서 2.96으로 올랐다. 무승부는 3.60에서 3.65로 움직였고, 피오렌티나 승리와 총득점 배당은 거의 그대로였다. 파브레가스가 디아오의 약 3주 결장을 밝힌 날도 이 기간인 10월 17일이다(피오렌티나뉴스, 10월 17일). 관측된 변화는 작지만 코모 승리와 2골 차 이상 승리 양쪽의 배당이 모두 올랐다. 코모 우세와 3골 이상에 더 낮은 배당을 둔 전체 방향은 유지됐다.
코모 우세의 근거 가운데 점유와 슈팅, 피오렌티나의 수비 약점은 오늘도 성립한다. 반면 승점 차와 맞대결 3연승은 오늘 조건과 거리가 있다.
승점 차부터 보면 피오렌티나의 승점 4는 모두 바놀리 체제의 리그 3경기(1승 1무 1패)에서 나왔다. 그로소 체제의 첫 3경기는 모두 패했고, 그 3경기에서만 9실점했다(피오렌티나우노, 10월 16일). 최근 리그 3경기만 비교하면 피오렌티나와 코모는 똑같이 승점 4를 얻었다(데이터센터). 홈 무승도 같은 구조다. 홈 2패는 그로소 체제의 기록이고, 바놀리 체제의 유일한 리그 홈경기는 나폴리와 1-1로 비긴 경기다. 따라서 순위표의 7점 차는 대부분 이전 감독 시기의 결과다. 오늘 바놀리가 이끄는 피오렌티나와 코모의 차이를 그대로 보여 주는 숫자가 아니다.
코모의 시즌 지표는 절반만 성립한다. 점유와 슈팅은 오늘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골닷컴(10월 17일)을 비롯한 현지 예상 선발 대부분이 다쿠냐, 니코 파스, 바투리나를 선발로 넣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기회를 골로 바꾸는 근거는 약해졌다. 켄과 디아오가 모두 빠져 최전방에는 두비카스 1명만 서고, 코모는 리그 9골 가운데 헤더 골이 하나도 없다(라비올라, 10월 17일).
피오렌티나의 실점 기록은 오늘도 성립한다. 바놀리는 14실점 가운데 10실점이 수비 대형을 갖춘 상태에서 나왔다고 직접 말했다(비올라뉴스, 10월 16일). 제노아전에서는 시작 20분 안에 2골을 내줬다. 코모의 세트피스와 많은 슈팅이 피오렌티나의 흘러나온 공 대응과 만나는 장면이 오늘 경기의 가장 큰 실점 위험이다. 시장이 코모 쪽으로 기운 근거 가운데 가장 단단한 근거가 이것이다.
맞대결 3연승은 결과로만 성립한다. 프란키에서 열린 3경기 가운데 2경기는 피오렌티나가 10분 안에 먼저 넣고도 역전당한 경기였다. 피오렌티나가 코모 원정에서 거둔 2승에서 모두 득점한 켄은 지금 코모 소속이고 오늘 결장한다. 2025년 2월 역습 선제골을 넣은 디아오도 빠진다. 공개된 결장은 배당에 들어갔지만, 결장자의 이름값만 보고는 코모에서 무엇이 사라지는지 알 수 없다. 켄은 이번 시즌 코모에서 158분을 뛰며 득점하지 못했다(데이터센터). 오늘 코모 공격에서 실제로 빠지는 것은 디아오가 맡던 측면 1대1과 뒷공간 침투다.
시장이 보지 못한 것은 코모가 앞선 뒤 경기를 끝낼 수단이 약해졌다는 점과, 피오렌티나가 뒤진 뒤 따라붙는 수단을 갖췄다는 점이다.
시장이 놓친 부분은 리드를 지키는 수단과 따라붙는 수단의 차이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다. 디아오는 AS로마전에서 드리블 8번을 시도해 4번 성공했다(울티모 우오모, 10월 12일). 페예노르트전에서는 라몬의 긴 패스를 받아 뒷공간으로 달려 선제골을 넣었다(데이터센터). 코모가 앞선 뒤 역습으로 점수 차를 벌리던 경로가 바로 디아오였다. 그가 빠진 오늘, 코모가 앞선 뒤 쓸 주된 수단은 공을 오래 소유하며 경기 속도를 낮추는 것이다. 반면 바놀리 체제의 피오렌티나는 뒤질 때 하프타임에 인원과 대형을 바꿔 후반에 따라붙어 왔다. 이번 리그에서 뒤지던 경기에서 얻은 승점이 4점이다(옵타, 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15일). 그런데 같은 집계에서 피오렌티나는 앞서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잃었다. 바놀리도 제노아전 득점 직후 팀이 공을 곧바로 내버렸다고 말했다(비올라뉴스, 10월 16일). 결국 이 경기에서는 두 팀 모두 리드를 지키는 수단보다 따라붙는 수단이 더 분명하다. 시장은 코모의 2골 차 이상 승리 쪽 배당만 조금 올렸고, 코모 승리 배당은 거의 바꾸지 않았다.
피오렌티나가 따라붙을 때는 코모 왼쪽 측면 뒤 공간도 공략할 수 있다. 울티모 우오모는 바예가 안쪽으로 들어와 미드필더처럼 뛴다고 분석했다(10월 12일). 프로시노네전 두 번째 실점도 바투리나와 바예가 늦게 복귀한 뒤쪽을 공략당한 장면이었다(데이터센터). 현지 예상 선발 대부분은 오늘도 왼쪽 수비에 바예를 세웠다. 그 공간 앞에는 마스탄투오노가 선다. 그는 손 수술을 받았지만 보호대를 차고 출전할 수 있다고 보도됐다(칼초코모, 10월 17일). 순위와 시즌 득실만으로는 이 측면 대결의 영향을 설명하기 어렵다.
결과 기록과 경기 내용 사이에도 차이가 있다. 라비올라 집계로 피오렌티나는 기대득점 8.77에서 7골을 넣었고, 코모는 기대실점 8.58에서 6골만 내줬다(10월 17일). 결과 기록만 보면 피오렌티나의 공격은 약하고 코모의 수비는 단단하다. 그러나 경기 내용으로 보면 피오렌티나가 코모를 상대로 넣을 골은 결과 기록이 가리키는 것보다 많을 수 있다. 실제로 코모는 이번 시즌 원정 5경기에서 모두 실점했다(데이터센터).
휴식 차이는 그 차이가 나타나는 시간대와 함께 봐야 한다. 피오렌티나는 8일을 쉬었다. 코모는 로테르담 원정을 마치고 약 3일 반 만에 경기하며, 사흘 뒤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를 치른다(블리처 리포트 경기 정보). 휴식일은 공개된 정보이므로 배당에 일부 들어가 있다. 다만 그 차이는 경기 내내가 아니라 60분 이후에 드러난다. 파브레가스는 프로시노네전 하프타임과 페예노르트전 60분에 3명씩 동시에 바꿨다(데이터센터). 오늘도 그런 교체가 나오면,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수비 위치를 다시 맞추는 동안 피오렌티나는 8일 동안 준비한 선수들로 맞선다.
반대로 시장 평가를 뒷받침하는 부분도 있다. 니코 파스가 쉴 것이라는 전망은 라디오 브루노에 출연한 라만나 기자 1명의 의견이다(피오렌티나뉴스, 10월 17일). 골닷컴을 비롯한 예상 선발 대부분은 그를 선발로 넣었다. 니코 파스가 선발이라면 코모의 위협은 전반부터 존재한다. 디아오가 빠져 압박을 받을 때 측면 1대1이나 긴 패스로 전진하기 어려워진 영향도 피오렌티나전에서는 크지 않을 수 있다. 피오렌티나는 AS로마처럼 코모 미드필더를 대인 압박으로 1명씩 따라붙는 팀이 아니기 때문이다. 바놀리는 수비가 지나치게 수동적이라고 말했고, 코모전에서는 니코 파스가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지 못하게 하려 한다(피렌체비올라, 10월 16일). 따라서 AS로마전 0-0만으로 오늘 코모의 무득점을 예상하기는 어렵다.
우리 판단은 코모의 우세 폭을 배당보다 작게 보며, 그 차이는 대부분 승부가 갈리지 않는 쪽으로 옮겨 간다.
시장은 코모 승리를 피오렌티나 승리보다 훨씬 유력하게 본다. 코모가 공을 갖고 득점 기회를 더 많이 만든다는 점에서는 우리 판단도 시장과 같다. 차이는 그 기회가 승리로 이어지는 정도에 있다. 코모가 먼저 넣더라도 오늘은 그 리드를 지키는 과정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약해졌다. 그렇다고 그만큼이 피오렌티나 승리로 옮겨 가지는 않는다. 피오렌티나도 앞선 뒤의 시간을 관리하지 못해 온 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판단과 배당의 차이는 피오렌티나 승리보다 무승부에서 더 크다. 이는 두 팀의 리드 관리 수단과 추격 수단을 비교한 결과다.
이 차이를 시장 쪽에서 다시 따져 보았다. 시장이 코모 승리를 더 낮은 배당으로 둔 데에는 우리가 덜 무겁게 본 근거가 있을 수 있다. 코모는 9월 챔피언스리그 라이프치히전을 치르고 4일 뒤 파르마를 2-1로 이겼다(데이터센터). 2선에도 헤수스 로드리게스, 카크레, 아다이, 리베랄리 같은 대안이 많다(라만나, 피오렌티나뉴스 10월 17일). 이 사실은 휴식 차이의 영향이 우리가 처음 본 것보다 작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휴식 차이는 크게 반영하지 않았다. 니코 파스가 쉴 가능성에 둔 무게도 거두었다. 그 결과 코모 승리를 피오렌티나 승리보다 덜 유력하게 보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남는 차이는 시장이 결과 기록으로 코모의 리드 유지 능력을 믿은 데서 나오고, 그 부분은 오늘 조건에서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
승부는 갈리지 않고, 두 팀이 2골씩 주고받는 경기로 본다.
코모 승리의 근거를 따질 때는 피오렌티나의 득점 경로도 함께 봐야 한다. 피오렌티나가 대인 압박으로 코모의 빌드업 실수를 유도하는 AS로마전 유형은 오늘 상대의 방식과 맞지 않는다. 그러나 마스탄투오노가 코모 왼쪽 뒤 공간을 공략하는 경로와 60분 이후 휴식 차이가 영향을 주는 경로는 남아 있다. 코모는 디아오가 빠져 앞선 뒤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리던 수단도 줄었다. 이 대결을 종합하면 코모 승리를 결말로 둘 근거는 부족하다.
피오렌티나 승리도 결말로 두지 않는다. 마스탄투오노의 코모 왼쪽 뒤 공간 공략과 60분 이후 휴식 차이는 피오렌티나가 득점하는 경로지만, 앞선 뒤 리드를 지키는 방법까지 보여 주지는 않는다. 피오렌티나가 앞서더라도 코모의 세트피스와 흘러나온 공에 대응하고 남은 시간을 관리해야 한다. 바놀리가 지적한 득점 직후의 관리 문제와 앞서던 경기에서 잃은 승점 3점은 그 과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는 근거다. 코모에는 니코 파스의 박스 앞 슈팅과 60분 이후 아다이 같은 교체 선수의 공격이 남아 있다. 무승부 판단은 어느 쪽이 먼저 넣든 상대에게 동점을 만들 경로와 실행자가 있고, 앞선 팀은 그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점수 차는 0이다. 2골 차로 벌어지는 경로는 피오렌티나가 첫 20분에 연속으로 실점하거나, 막판에 한 팀이 라인을 올렸다가 연속으로 실점하는 경우다. 두 경로 모두 앞선 팀이 두 번째 골을 더해야 하는데, 오늘 그 능력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두 팀 모두 약하다.
총득점은 4골로 본다. 코모에는 세트피스와 흘러나온 공이, 피오렌티나에는 전환과 박스 밖 슈팅이 득점 경로로 남아 있다. 피오렌티나는 이번 리그에서 매 경기 실점했고, 코모는 이번 시즌 원정 5경기에서 모두 실점했다. 두 감독 모두 60분 이후 공격 인원을 늘린 사례가 있다. 첫 골이 60분 이후로 밀리면 총득점이 적어지는 한 전개가 되지만, 일찍 득점한 뒤 추가골이 나오지 않아도 2골 이하로 끝날 수 있다. 바놀리가 수비를 수동적이라고 진단했고 제노아전에서는 시작 20분 안에 2골을 내줬다는 점을 감안해, 이 경기에서는 양 팀의 득점 경로와 후반 운영에 더 무게를 둔다.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9월 라이프치히전 4일 뒤 파르마를 이긴 코모의 선수층과 수술 뒤 첫 경기를 치르는 마스탄투오노의 몸 상태이고, 시장이 놓친 것은 디아오가 빠진 코모에게 앞선 뒤 경기를 끝낼 수단이 부족하며 바놀리의 피오렌티나가 그 리드를 따라잡는 팀이 됐다는 점이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코모가 공을 갖고, 피오렌티나가 공을 되찾은 직후를 노리는 경기다. 코모는 세트피스와 많은 슈팅 뒤에 흘러나온 공으로 피오렌티나의 약점을 공략한다. 피오렌티나는 바예가 비운 코모 왼쪽 뒤로 마스탄투오노를 보내고 박스 밖 슈팅을 노린다. 두 팀 모두 득점 경로가 서 있다. 승부를 가르는 것은 먼저 넣은 팀이 그 뒤의 시간을 지키는가인데, 오늘은 두 팀 모두 그 수단이 약하다. 피오렌티나는 득점 직후 20분을 관리하지 못해 왔고, 코모는 디아오가 빠져 앞선 뒤 역습으로 경기를 끝낼 선수가 없다. 반대로 뒤진 팀이 쓸 수단은 분명하다. 피오렌티나에는 바놀리의 하프타임 수정과 8일 휴식이 있고, 코모에는 60분 전후의 동시 교체와 아다이 같은 교체 선수의 막판 영향력이 있다.
시장은 코모 승리를 분명한 우세로 평가했다. 그 근거 가운데 코모의 점유와 피오렌티나의 수비 약점은 오늘도 성립하므로, 우리도 코모가 득점한다고 본다. 시장과 갈리는 부분은 그 뒤다. 시장이 코모 우세의 근거로 삼은 승점 차는 대부분 이전 감독 시기의 결과다. 프란키 3연승도 피오렌티나가 먼저 넣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한 기록이다. 코모가 앞선 뒤 경기를 끝낼 수단이 줄어든 오늘, 코모의 우세가 배당이 보여 주는 만큼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판단한다.
[예상 스코어] 2-2, 어느 쪽도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양 팀이 2골씩 넣는 다득점 무승부가 예상된다 [결론] 코모가 공을 오래 갖고 세트피스와 흘러나온 공으로 득점하지만, 디아오가 빠진 코모는 앞선 뒤 역습으로 경기를 끝내지 못하고, 피오렌티나는 하프타임 수정과 코모 왼쪽 뒤 공간 공략으로 따라붙는다. 피오렌티나도 앞선 뒤의 시간을 관리하지 못해 60분 이후 코모의 교체 선수에게 다시 실점할 것으로 보며, 시장이 코모의 분명한 우세로 본 경기는 승부가 갈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 시장이 반영한 것: 두 팀의 순위와 승점 차, 코모의 시즌 점유·슈팅 우위, 피오렌티나의 많은 실점과 홈 무승, 코모의 프란키 3연승, 켄과 디아오의 결장
- 시장이 못 찾은 것: 디아오가 빠진 코모에는 앞선 뒤 역습으로 경기를 끝낼 선수가 없다는 점, 바놀리 체제의 피오렌티나가 하프타임 수정과 코모 왼쪽 뒤 공간 공략으로 따라붙는 팀이 됐다는 점, 8일과 3일 반의 휴식 차이가 60분 이후에 나타난다는 점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코모의 리드 유지 수단 약화와 피오렌티나의 추격 경로(감독 전술·전술적 상성·대체자 영향)
- 반대쪽 환경: 니코 파스가 90분 가까이 뛰며 코모가 전반에 세트피스와 박스 앞 슈팅으로 2골을 먼저 넣고, 그 뒤 점유로 경기 속도를 낮추면 코모 승리가 성립한다
- 깨지는 전제: 피오렌티나가 첫 20분 안에 세트피스와 흘러나온 공으로 연속 실점하지 않는다는 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