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요약
유벤투스와 SS라치오가 한국시간 10월 19일 03시 45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세리에A 7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11의 유벤투스는 홈에서 5점 앞선 SS라치오를 추격해야 한다. 개막 후 리그 무패인 SS라치오에는 상위권 팀을 상대로 원정 3연승의 흐름을 이어 갈 수 있는지 시험하는 경기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10월 18일 순위표에서 유벤투스는 7위, SS라치오는 3위다. SS라치오는 유벤투스보다 2골을 더 넣고 1골을 덜 내줬다. 다만 SS라치오의 5승은 모두 현재 14위 이하 팀을 상대로 거뒀다. 상위 절반 팀과 치른 유일한 경기에서는 AC밀란에 2-0으로 앞서다가 2-2로 비겼다. 유벤투스는 현재 6위 안에 있는 팀과 3차례 만나 프로시노네를 이기고 AC밀란, 칼리아리와 비겼다. 현재 순위가 각 경기 당시의 전력을 그대로 나타내지는 않지만, 두 팀의 승점을 같은 조건에서 얻은 결과로 볼 수는 없다.
| 팀 | 리그 6경기 | 이번 시즌 리그 홈·원정 |
|---|---|---|
| 유벤투스 | 7위·3승 2무 1패·9득점 5실점 | 홈 2승 1무·5득점 1실점 |
| SS라치오 | 3위·5승 1무·11득점 4실점 | 원정 3승·5득점 1실점 |
최근 결과에는 서로 다른 문제가 있다. 유벤투스는 칼리아리전에서 슈팅 22개를 기록하고도 1-1로 비겼다. 전반에는 공을 오래 소유해도 페널티지역 안에서 마무리할 기회를 충분히 만들지 못했고, 81분 알라이베고비치의 크로스를 콜로 무아니가 헤더로 넣어 따라잡았다. 이어진 셀타 비고 원정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캄비아소의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콜로 무아니가 헤더로 마무리해 2-1로 이겼다. 유벤투스의 이번 시즌 리그 9골 가운데 6골은 77분 이후에 나왔고, 그 6골에는 모두 교체 선수가 관여했다. 콜로 무아니의 연속 득점은 긍정적이지만, 2골 모두 후반 크로스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전반 공격의 문제까지 해소됐다고 볼 수는 없다.
SS라치오는 직전 AC몬차전에서 전반에 상대의 볼 처리를 끊어 2골을 넣었다. 그러나 상대가 35분부터 10명으로 뛰었는데도 후반 시작 직후 코너킥에서 실점했고, 만다스의 선방이 필요한 동점 위기도 겪었다. 가투소 감독 역시 경기 후 결과를 관리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베네치아 원정에서도 만다스가 전반 페널티킥과 연속 슈팅을 막은 뒤 SS라치오가 후반에 득점했다. 6경기 무패는 전방의 볼 탈취뿐 아니라 골키퍼의 선방으로 유지됐다. 리그 실점 4골이 모두 후반에 나왔다는 기록은 오늘 유벤투스의 교체 공격을 상대할 때 중요하다.
휴식 기간은 SS라치오에 유리하다. 마지막 공식전이 10월 11일 AC몬차전이었고, 컵 탈락과 유럽대항전 불참으로 현재는 리그에 집중한다. 유벤투스는 10월 15일 현지 시각 셀타 비고 원정을 치른 뒤 새벽 4시 30분에 토리노로 돌아왔다. 그렇다고 선발 전원이 목요일 경기를 길게 뛴 것은 아니다. 콜로 무아니와 니콜라스 곤살레스, 브레메르, 루쿠미는 후반에 약 20~30분을 뛰었다. 반면 칼룰루·맥케니·사르는 칼리아리전과 셀타 비고전에 모두 선발로 나섰고, 후반 교체 후보인 볼테마데·코프메이너르스·캄비아소는 목요일 선발이었다. 일정의 영향은 선수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유벤투스에는 경기 중 지휘의 변화도 있다. 스팔레티 감독은 칼리아리전 퇴장으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고, 벤치에서는 수석코치 도메니키니가 지휘한다. 스팔레티는 상대와 경기 상황에 따라 4-2-3-1과 3-4-2-1을 사용하고, 전반에도 선수의 위치를 바꿔 왔다. SS라치오의 가투소 감독은 리그 6경기에서 4-3-3을 유지했다. 대신 벨라히안이 중앙 수비수 사이로 내려가면 타바레스와 플로리아니 무솔리니가 전진하고, 테일러와 프라테시가 측면까지 이동한다.
결장자의 역할도 뚜렷하다. 유벤투스는 중원에서 공을 받아 전개하던 로카텔리와 직접 전진하던 튀랑이 빠진다. 왼쪽에서 개인 돌파를 맡던 일디즈도 결장해 알라이베고비치의 크로스가 더 중요해질 수 있다. SS라치오는 로벨라의 자리를 벨라히안이 이미 맡고 있지만, 구드문드손이 빠지고 칸첼리에리도 출전이 어려워 후반 공격 교체의 선택지가 줄었다. 유벤투스의 보가는 약 30분 출전이 가능한 상태이며, 왼쪽 수비수 첼리크의 상태는 선발 결정에 영향을 준다.
상대전적은 유벤투스의 홈 우세와 최근 SS라치오의 저항을 함께 보여 준다. SS라치오는 최근 토리노 원정 10경기에서 승리가 없지만, 최근 유벤투스전 3경기에서는 1승 2무를 기록했다. 지난 2월 토리노에서 열린 2-2 무승부에서는 SS라치오가 중원에서 공을 빼앗거나 긴 패스로 수비 뒤를 공략해 2골을 먼저 넣었고, 유벤투스는 크로스에 이은 헤더 2골로 따라잡았다. 당시 SS라치오의 감독은 사리였으므로 그 결과를 오늘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다만 중원 탈취와 수비 뒤 침투, 크로스와 헤더는 이번 경기에서도 두 팀의 주요 득점 경로다.
2. 매치업 분석
초반에는 SS라치오의 압박이 유벤투스 중원을 시험할 가능성이 크다. AC몬차전에서 테일러와 프라테시는 상대가 후방에서 공을 처리할 때 볼을 빼앗았고, 그 장면이 전반 2골로 이어졌다. 유벤투스의 로카텔리와 튀랑이 없는 자리에는 더글라스 루이스와 사르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사르는 칼리아리전에서 공을 빼앗아 콜로 무아니에게 연결하는 능력을 보여 줬지만, 두 선수가 SS라치오의 압박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전진 패스를 보낼 수 있을지는 별개다. 유벤투스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내준 5골 중 3골은 공격 중 공을 잃은 직후에 나왔다.
유벤투스에는 압박을 피할 방법도 있다. 콜로 무아니를 향해 길게 보내거나, 타바레스가 전진한 뒤 니콜라스 곤살레스를 SS라치오 수비 뒤 측면으로 침투시킬 수 있다. 스팔레티는 NEC네이메헌전에서 상대가 압박하러 나왔을 때 긴 패스와 곤살레스의 움직임이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콜로 무아니를 향한 높은 공은 스팔레티가 신체 경합을 경계한 SS라치오 중앙 수비수들이 상대한다. 곤살레스 쪽 패스가 연결되면 SS라치오가 전진 압박을 계속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반대로 패스가 끊기면 SS라치오는 유벤투스 수비가 자리를 잡기 전에 공격할 수 있다.
측면에서는 자카니·타바레스와 유벤투스 오른쪽의 대결이 중요하다. SS라치오는 제노아전 선제골과 베네치아전 추가골을 비롯해 왼쪽 연계로 득점해 왔다. 벨라히안이 수비 라인으로 내려가면 타바레스가 더 높은 위치에서 공격에 참여한다. 유벤투스가 4-2-3-1을 쓰면 칼룰루 앞의 곤살레스가 수비로 돌아와야 하고, 3-4-2-1이면 오른쪽 윙백이 타바레스의 전진을 상대한다. 칼룰루는 이번 시즌 공식전 8경기에서 720분을 모두 뛰었다. 목요일에도 선발이었던 그의 수비와 체력은 SS라치오가 왼쪽을 계속 공략할 수 있는지에 영향을 준다.
같은 측면은 유벤투스의 공격 경로이기도 하다. 타바레스가 올라간 뒤 유벤투스가 공을 되찾으면 곤살레스가 그 뒤 공간으로 달릴 수 있다. SS라치오가 압박에 성공하면 자카니와 타바레스가 전진한 위치에서 공을 이어받을 수 있지만, 압박이 실패하면 후방 수비수들이 곤살레스의 침투를 처리해야 한다. 가투소는 유벤투스가 역습하지 못하도록 대비 마크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SS라치오가 어느 높이에서 공을 빼앗으려 하는지가 양쪽의 기회에 함께 작용한다.
중앙에서는 노슬린과 프라테시의 침투가 브레메르의 수비와 만난다. 노슬린은 AC몬차전에서 2골을 도왔고, 벨라히안의 긴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의 퇴장을 끌어냈다. 프라테시는 공 없이 페널티지역으로 들어가는 움직임으로 리그 3골을 넣었다. 유벤투스가 공격하다 공을 잃었을 때 브레메르가 앞으로 나가 노슬린을 막는다면, 그 뒤 공간으로 향하는 프라테시의 움직임도 함께 살펴야 한다. US사수올로전에서 유벤투스는 수비수가 전진한 뒤 침투를 허용했고, 막판에는 공격 지역에서 공을 잃어 역습 결승골을 내줬다. SS라치오가 먼저 앞서면 유벤투스의 공격 인원이 늘어 이 대결이 더 자주 나타날 수 있다.
유벤투스가 SS라치오를 공략할 때에는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가 중심이다. 콜로 무아니는 칼리아리전과 셀타 비고전에서 연속으로 크로스를 헤더 골로 연결했다. 브레메르와 가티도 이번 시즌 리그에서 세트피스 헤더로 득점했고, SS라치오는 AC몬차전 코너킥에서 가까운 포스트의 헤더 연결을 막지 못했다. 그렇다고 크로스 횟수만으로 유벤투스의 득점을 예상할 수는 없다. SS라치오 중앙 수비수들이 첫 공중볼을 처리하면 유벤투스는 페널티지역의 흘러나온 공을 차지하거나 다른 공격 경로를 찾아야 한다. 만다스 역시 베네치아전과 AC몬차전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막았다.
후반 교체에서는 유벤투스의 선수층과 휴식 부족이 동시에 작용한다. 스팔레티는 뒤지거나 비길 때 측면 공격수와 공격수를 추가해 페널티지역 안의 인원을 늘려 왔다. SS라치오의 실점은 모두 후반에 나왔고, 가투소도 경기 중 15~20분 동안 집중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지적했다. 구드문드손과 칸첼리에리의 이탈은 SS라치오가 그 시간에 공격을 새롭게 구성하기 어렵게 한다. 그러나 유벤투스의 교체 후보 상당수도 셀타 비고전에 선발로 뛰었다. 평소와 같은 시점에 교체하더라도 같은 활동량과 득점 효과가 나올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선제골은 이 전개를 크게 바꾼다. SS라치오는 리그 6경기 중 5경기에서 먼저 득점했다. 오늘도 앞서면 유벤투스는 추격을 위해 공격 인원을 늘릴 수 있고, SS라치오는 공을 되찾은 뒤 노슬린·이삭센·프라테시의 침투로 추가골을 노릴 수 있다. 유벤투스가 먼저 넣으면 SS라치오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드물게 겪은 추격 상황을 상위권 상대 원정에서 맞는다. 타바레스가 더 전진할수록 유벤투스에도 곤살레스의 침투와 후반 교체 공격을 사용할 공간이 생긴다. 두 팀 모두 자신의 공격이 실패했을 때 상대에게 어떤 위치에서 공을 넘기는지가 중요하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전반에는 SS라치오가 압박으로 유벤투스의 전개를 방해하고 먼저 득점할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 로카텔리·튀랑이 없는 중원이 테일러·프라테시·벨라히안의 압박을 받아야 한다. 유벤투스가 추격을 위해 공격 인원을 늘리면 SS라치오가 수비 뒤 침투로 추가골을 노릴 수 있다. 후반에는 유벤투스가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따라붙는 전개가 예상된다. SS라치오는 이번 시즌 실점 4골을 모두 후반에 내줬고, 오늘은 공격 교체 자원도 부족하다. 유벤투스에도 막판 결승골을 장담하기 어려운 이유가 있다. 주요 교체 후보들이 목요일 원정에 선발로 뛰었고, 교체와 배치 변경을 지휘해 온 스팔레티가 벤치에 없다.
시장이 유벤투스를 우세하게 보는 데에는 선수단 전력과 홈 경기, SS라치오가 하위권 상대에게 쌓은 승점이 근거가 된다. 다르게 보는 지점은 유벤투스가 이번 시즌 승점을 얻는 데 기여한 후반 교체 공격이다. 목요일 원정에 출전한 선수들의 상태와 감독의 관중석 관전은 그 수단의 효과를 불확실하게 만든다. SS라치오의 전진 압박도 유벤투스가 공을 오래 소유하며 저득점으로 마친 리그 경기와는 다른 공수 전환을 만들 수 있다.
예상 스코어는 유벤투스 2-2 SS라치오다. SS라치오가 전반 볼 탈취로 앞서고, 유벤투스가 공격 인원을 늘린 뒤 수비 뒤 침투로 1골을 더 노리는 전개를 본다. 유벤투스는 후반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2골을 따라붙겠지만, 교체 공격의 효과가 평소보다 약할 수 있어 역전까지는 예상하지 않는다. 다만 유벤투스가 콜로 무아니를 향한 긴 패스나 곤살레스의 침투로 초반 압박을 벗어나 먼저 득점하면, SS라치오가 앞서고 유벤투스가 추격한다는 전망은 성립하지 않는다.
자세한 분석
1. 경기개요
1-1. 승점 5점 차 3위와 7위의 대결이지만, 두 팀이 승점을 얻은 상대의 수준은 다르다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 유벤투스와 SS라치오의 경기는 한국시간 10월 19일 03시 45분(현지 18일 20시 45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주심은 다비데 마사, 비디오 판독은 메라빌리아가 맡는다(S.S. 라치오 구단 발표, 10월 14일). 데이터센터의 10월 18일 순위표에서 라치오는 6경기 5승 1무, 승점 16으로 3위다. 개막 후 리그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고, 인테르와 AS로마가 7라운드를 먼저 치르면서 순위만 내려갔다. 유벤투스는 3승 2무 1패, 승점 11로 7위다. 두 팀의 승점 차는 5점이다.
| 항목 | 유벤투스 | SS라치오 |
|---|---|---|
| 순위(10월 18일) | 7위 | 3위 |
| 리그 성적 | 3승 2무 1패 | 5승 1무 |
| 득점-실점 | 9-5 | 11-4 |
| 승점 | 11 | 16 |
| 리그 홈/원정 | 홈 2승 1무 5-1 | 원정 3승 5-1 |
리그 20개 팀이 128경기(팀 기준)에서 넣은 골은 185골로, 한 팀이 1경기에 넣은 골은 평균 약 1.45골이다. 유벤투스의 경기당 득점 1.50골은 리그 평균과 비슷하고, 경기당 실점 0.83골은 평균보다 적다. 라치오는 경기당 1.83골을 넣고 0.67골을 내줘 공격과 수비 모두 평균보다 낫다. 순위표만 보면 라치오가 두 부문에서 모두 앞선다.
그러나 이 숫자는 두 팀이 서로 다른 상대를 만나서 쌓은 값이다. 라치오가 이긴 5경기의 상대는 볼로냐(14위), 제노아(19위), 우디네세(15위), 베네치아(20위), AC몬차(16위)다. 지금 순위표의 14위 아래 팀만 상대로 이겼다는 뜻이다. 상위 절반 팀을 만난 경기는 AC밀란전(6위) 하나뿐이고, 라치오는 그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다가 2-2로 비겼다. 유벤투스는 6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지금 순위표 6위 안의 팀을 만났다. 프로시노네(5위) 원정에서 1-0으로 이겼고 AC밀란과 칼리아리(4위)를 상대로는 1-1로 비겼다. 다만 이 순위는 경기 당시의 전력이 아니라 10월 18일 현재 순위이므로, 상대 수준은 경기 내용과 함께 읽어야 한다.
해외 북메이커 7곳이 10월 17일 매긴 배당의 중앙값은 유벤투스 승 1.67, 무승부 3.85, 라치오 승 5.25다. 순위표와 반대로 시장은 유벤투스를 분명한 우세로 본다. 아드크로노스(Adnkronos)는 10월 16일 이탈리아 북메이커 시살(Sisal)의 배당을 전하면서, 라치오가 선두권이고 유벤투스가 승점 5점 뒤져 있음에도 «유벤투스가 라치오를 가장 많이 이긴 팀이라는 전통»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고 적었다. 몬도비안코네로(MondoBiancoNero, 10월 16일)는 선수단 시장가치를 유벤투스 6억 1,360만 유로, 라치오 2억 6,205만 유로로 실었다. 이 경기에서 가장 먼저 따질 문제는 라치오의 3위가 오늘 같은 상대에게도 유효한 성적인지, 유벤투스의 7위가 실제 경기력보다 낮게 나온 성적인지다.
1-2. 유벤투스는 목요일 비고 원정 뒤 사흘 만에, 라치오는 8일을 쉬고 경기에 나선다
일정은 두 팀에 다르게 작용한다. 유벤투스는 현지 시각 10월 15일 목요일 셀타 비고 원정에서 유로파리그 경기를 치르고 2-1로 이겼다. 스팔레티 감독은 10월 17일 기자회견에서 선수단이 새벽 4시 30분에 토리노로 돌아와 그때부터 회복을 시작했고, 전날과 당일에는 신체 훈련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투토유베(TuttoJuve), 10월 17일). 유벤투스는 이 경기 뒤에도 10월 23일 스타드 렌과의 유로파리그 홈 경기, 26일 레체 원정, 29일 제노아 원정을 이어서 치른다(한국시간 기준). 라치오의 마지막 공식전은 10월 11일 AC몬차전이다.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않고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탈락해 남은 대회는 리그뿐이며, 다음 경기도 10월 25일 파르마 홈 경기다(몬도비안코네로, 10월 16일).
다만 사흘 간격만으로 유벤투스의 체력 저하를 단정할 수는 없다. 스팔레티는 셀타 비고전에서 칼리아리전 선발 가운데 6명을 바꿨다. 칼리아리전 선발이던 니콜라스 곤살레스와 콜로 무아니는 64분, 브레메르와 루쿠미는 70분, 더글라스 루이스는 82분에 교체로 들어갔다. 앞의 4명은 약 20~30분, 더글라스 루이스는 약 8분을 뛰었다. 반면 비카리오·칼룰루·사르·맥케니는 2경기 모두 선발이었다. 특히 칼룰루는 이번 시즌 공식전 8경기에서 720분을 모두 뛰었다. 피로의 영향은 팀 전체보다 오른쪽 수비와 중원의 특정 선수에게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또 하나의 변수는 벤치다. 스팔레티는 칼리아리전 종료 뒤 피사카네 감독과 언쟁하다 레드카드를 받았고, 이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본다. 경기 중 지휘는 수석코치 도메니키니가 맡는다(투토유베, 10월 17일). 스팔레티는 칼리아리전 전반 중반에 맥케니를 왼쪽으로 옮기고 곤살레스를 중앙으로 넣었다고 직접 설명한 감독이다(풋볼 이탈리아(Football Italia), 10월 11일). 경기 중에 형태를 자주 바꾸는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하므로, 전반에 대응을 바꾸는 속도가 평소와 같을지는 오늘 확인할 부분이다.
1-3. 동기는 두 팀 모두 분명하지만 성격이 다르다
스팔레티는 기자회견에서 «유로파리그는 이기면 도움이 되지만, 이기지 못하면 유벤투스에서는 경기장 곳곳이 유사(流沙)가 된다»고 말했다(라디오 로마(Radio Roma), 10월 17일). 칼리아리전 무승부로 선두와의 차이가 벌어진 상황에서 홈에서 결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을 인정한 말이다. 가투소는 반대로 «서류상으로는 저쪽이 우리보다 강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웅크리고 운에 기대면 끝»이라며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했다(신스1900(since1900.it), 10월 17일). 유벤투스는 승리가 필요한 홈팀이고 라치오는 잃을 것이 적은 원정팀이다. 다만 동기의 차이가 곧 경기 운영의 차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가투소의 공격적인 발언이 실제 높은 수비 위치로 나타날지는 4장에서 따로 본다.
맞대결 기록은 원정팀에 불리하다. 투토메르카토웹(TUTTOmercatoWEB, 10월 17일)에 따르면 라치오는 최근 토리노 원정 10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유벤투스 8승 2무). 유벤투스는 라치오를 상대로 홈 13경기 연속 득점 중이다(아드크로노스, 10월 16일). 반면 라치오는 최근 유벤투스와의 3경기에서 1승 2무로 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 마지막 토리노 맞대결(2026년 2월 8일)은 2-2였고, 칼룰루가 막판에 동점골을 넣었다(몬도비안코네로, 10월 16일). 당시 라치오 감독은 사리였으므로 가투소 체제의 라치오에 그 결과를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1-4. 대회 성격에서 차이가 난다: 유벤투스는 유럽대항전을 병행하고, 라치오는 컵 탈락 뒤 리그에만 집중한다
유벤투스는 유로파리그에서 NEC네이메헌을 5-0, 셀타 비고를 2-1로 이겼다. NEC네이메헌전에서는 리그 어느 경기보다 많이 득점했지만, 셀타 비고전 2골은 리그의 파르마전·US사수올로전·아탈란타BC전과 같다. 리그에서는 6경기 중 5경기가 두 팀 합계 2골 이하였다. 상대가 내려서서 수비한 리그 경기에서는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고, 압박에 맞서거나 공격을 주고받은 유럽대항전에서는 득점 경로가 달라졌다. 라치오는 가투소의 첫 공식전이던 8월 17일 코파 이탈리아 만토바전에서 홈 0-2로 졌고, 그 뒤 리그 6경기에서 지지 않았다. 컵 탈락 뒤 리그에 집중할 수 있게 됐지만, 첫 공식전에서 하위 리그 팀에게 홈에서 진 기록도 같은 출발점에 있다.
판단 — 유벤투스 이 팀의 7위는 실제 경기력보다 낮게 나온 순위로 보인다. 6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현재 상위 6위 안의 팀을 만나 지지 않았고, 실점이 리그 평균보다 적다. 정배를 받을 만한 이유는 순위가 아니라 일정이 더 어려웠다는 점과 선수단의 질에 있다. 다만 오늘은 목요일 원정 뒤 사흘 만의 경기이고, 경기 중 형태를 자주 바꾸는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한다. 결과가 필요하다는 압박이 이 팀을 공격적으로 만들 수 있지만, 그 압박이 지난 사수올로전처럼 경기 운영의 균형을 무너뜨릴 위험도 함께 따른다.
판단 — SS라치오 이 팀의 3위는 하위권 상대에게 거둔 5승으로 만든 순위다. 상위권 팀을 상대로 승점을 얻을 수 있는지는 AC밀란전 1경기로만 확인된다. 그럼에도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은 갖춰져 있다. 8일을 쉬었고, 리그 외에 신경 쓸 대회가 없으며, 상대는 목요일 원정의 피로와 감독 부재를 안고 경기에 나선다. 잃을 것이 적은 원정팀이 상대의 조급함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도다. 다만 토리노 원정에서 이기지 못한 기간이 9년이라는 기록은 감독과 선수단이 바뀐 지금 결과를 정하는 근거는 아니지만, 라치오가 넘어야 할 기록인 것은 분명하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유벤투스의 최근 10경기: 전반에는 득점이 적고 후반에 경기를 뒤집었다
| 날짜 | 대회·상대 | 장소 | 결과 |
|---|---|---|---|
| 10월 16일 | 유로파리그·셀타 비고 | 원정 | 2-1 승 |
| 10월 12일 | 세리에A·칼리아리 | 원정 | 1-1 무 |
| 9월 21일 | 세리에A·아탈란타BC | 홈 | 2-0 승 |
| 9월 18일 | 유로파리그·NEC네이메헌 | 홈 | 5-0 승 |
| 9월 14일 | 세리에A·US사수올로 | 원정 | 2-3 패 |
| 9월 7일 | 세리에A·AC밀란 | 홈 | 1-1 무 |
| 8월 30일 | 세리에A·파르마 | 홈 | 2-0 승 |
| 8월 24일 | 세리에A·프로시노네 | 원정 | 1-0 승 |
| 5월 25일 | 세리에A·토리노(2025-26) | 원정 | 2-2 무 |
| 5월 17일 | 세리에A·피오렌티나(2025-26) | 홈 | 0-2 패 |
10월 2일 크레모네세와의 친선전(0-1 패)은 위 표에서 뺐다. 공식전 10경기의 성적은 5승 3무 2패, 18득점 10실점이다.
유벤투스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넣은 9골 가운데 7골은 후반에 나왔고, 6골은 77분 이후에 나왔다. 그 6골은 모두 교체 선수가 넣었거나 교체 선수가 도왔다. 파르마전에서는 교체로 들어간 곤살레스가 62분에 첫 골을 넣었고, 88분 교체 투입 1분 만에 코프메이너르스가 두 번째 골을 넣었다. AC밀란전에서는 0-1로 뒤진 추가시간에 교체로 들어온 가티가 역시 교체 선수인 코프메이너르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넣었다. US사수올로전에서는 60분에 들어간 제그로바가 82분과 90+1분에 2골을 넣었다. 아탈란타BC전의 77분 추가골은 브레메르의 헤더였지만, 공을 올린 선수는 72분에 들어간 제그로바였다. 칼리아리전 81분 동점골도 하프타임에 들어간 알라이베고비치의 왼쪽 크로스에서 나왔다. 교체 선수가 관여하지 않은 리그 득점은 아탈란타BC전 28분 콘세이상의 골과 프로시노네전 결승골 정도다.
이 기록은 교체 선수의 능력을 보여 주는 동시에 유벤투스가 전반에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파르마전 전반에 유벤투스는 점유율 62.8%를 기록하고도 유효슈팅이 1개였고, 전반 종료 휘슬과 함께 관중의 야유가 나왔다(파르마투데이·칼초매거진, 8월 30일). US사수올로전 전반에는 공을 더 오래 소유했지만 상대 페널티지역에서 공을 건드린 횟수가 6회에 그쳤다(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9월 14일). 칼리아리전에서는 초반 점유율이 80%까지 올라갔지만 전반의 주요 슈팅은 대부분 먼 거리에서 나왔다. 투토유베의 마시모 파반은 칼리아리전 뒤 유벤투스가 많은 기회를 만들고도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투토유베, 10월 13일). 상대가 수비 간격을 좁혀 중앙을 지키면 유벤투스는 공을 오래 소유하면서도 박스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고, 후반에 측면 공격수를 바꾼 뒤에야 크로스와 슈팅이 늘었다.
2-2. 유벤투스의 리그 실점 5골 가운데 3골은 공격 중 공을 잃은 직후에 나왔다
실점 장면은 더 일정한 양상을 보인다. 칼리아리전 20분 선제 실점은 말디니가 콘세이상의 공을 빼앗아 전진한 장면에서 시작됐다. AC밀란전 68분 실점은 더 윈터르가 콜로 무아니에게서 공을 되찾은 뒤 추쿠에제가 반대편 시세에게 전환 패스를 보내면서 나왔다. US사수올로전 90+4분 결승골은 콜로 무아니가 공격 지역에서 공을 잃은 뒤 로리앙테와 아지치의 역습으로 나왔다. 나머지 2실점도 수비 뒤 공간에서 나왔다. US사수올로전 65분에는 마티치의 전진 패스가 칼룰루와 브레메르 사이로 들어갔고 칼룰루가 수비 라인에 맞춰 올라서지 못했다. 89분에는 바콜라가 브레메르의 전진 수비를 제친 뒤 보위에게 연결했다.
스팔레티는 US사수올로전 뒤 «2실점은 균형을 잃어서 나왔지만, 그것은 꼬인 경기를 뒤집으려 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유벤투스가 그렇게 공간을 비워 두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스카이 스포르트(Sky Sport), 9월 13일). 경기 뒤 그는 승리를 노리라는 자신의 지시를 선수들이 지나치게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 너무 많은 인원이 상대 페널티지역에 들어갔다고도 인정했다. 투토유베의 파반은 유벤투스가 공을 잃었을 때의 전환 수비와 공간 보호에 문제가 있다고 썼다(투토유베, 10월 13일). 유벤투스의 실점은 상대가 오래 공격해서 나온 것이 아니라, 유벤투스가 공격 인원을 늘린 순간 생긴 빈 공간에서 나왔다.
2-3. 셀타 비고전 역전승은 경기 내내 압도한 결과라기보다 막판의 기회를 살린 결과다
직전 경기인 셀타 비고전에서 유벤투스는 전반에 페란 후트글라·하비 루에다·윌리오트 스베드베리가 페널티지역에서 공을 이은 뒤 우고 알바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초반 마르코스 알론소가 크로스를 처리하다 볼테마데에게 공을 내줬고, 볼테마데가 가까운 거리에서 동점골을 넣었다. 결승골은 추가시간에 캄비아소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교체로 들어간 콜로 무아니가 헤더로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셀타 비고는 동점 뒤에도 루에다와 후트글라의 슈팅으로 다시 앞설 기회를 만들었다. 데이터센터의 경기 기록은 이 승리를 일방적인 압박의 결과보다 동점 상황에서 생긴 마지막 기회를 살린 결과로 해석한다. 칼리아리전도 같은 방식이었다. 콜로 무아니는 칼리아리전과 셀타 비고전에서 연속으로 헤더 골을 넣었고, 2골 모두 측면 크로스에서 나왔다.
2-4. 라치오의 최근 10경기: 감독 교체 뒤 결과가 달라졌다
| 날짜 | 대회·상대 | 장소 | 결과 |
|---|---|---|---|
| 10월 11일 | 세리에A·AC몬차 | 홈 | 3-1 승 |
| 9월 20일 | 세리에A·베네치아 | 원정 | 2-0 승 |
| 9월 13일 | 세리에A·AC밀란 | 홈 | 2-2 무 |
| 9월 8일 | 세리에A·우디네세 | 원정 | 2-1 승 |
| 8월 31일 | 세리에A·제노아 | 홈 | 1-0 승 |
| 8월 25일 | 세리에A·볼로냐 | 원정 | 1-0 승 |
| 8월 17일 | 코파 이탈리아·만토바 | 홈 | 0-2 패 |
| 5월 24일 | 세리에A·피사(2025-26) | 홈 | 2-1 승 |
| 5월 17일 | 세리에A·AS로마(2025-26) | 원정 | 0-2 패 |
| 5월 14일 | 코파 이탈리아·인테르(2025-26) | 홈 | 0-2 패 |
10월 3일 유베 스타비아와의 친선전(3-3)은 표에서 뺐다. 공식전 10경기에서 6승 1무 3패, 13득점 11실점이다. 최근 5경기는 10득점 4실점, 그 앞 5경기는 3득점 7실점으로 차이가 크다. 그 앞 5경기에는 사리 감독 시절의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들과 가투소의 첫 공식전 패배가 섞여 있고, 최근 5경기 가운데 4경기의 상대는 현재 하위권이다. 결과가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감독 교체의 효과와 상대 수준의 변화를 나눠서 읽어야 한다.
2-5. 라치오는 6경기 중 5경기에서 먼저 골을 넣었고, 실점 4골은 모두 후반에 나왔다
골닷컴(Goal.com, 10월 16일)에 따르면 라치오는 리그 6경기 가운데 5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먼저 실점한 경기는 우디네세 원정 하나다. 그 경기에서 라치오는 49분 칼스트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53분 노슬린과 칸첼리에리를 동시에 넣었고, 75분 프라테시의 동점골과 88분 구드문드손의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리드를 지킨 방식도 일정하다. 볼로냐와 제노아를 상대로는 1-0으로 이겼고, 제노아전 25분 골은 누누 타바레스가 왼쪽에서 상대를 제친 뒤 낮게 보낸 공을 프라테시가 첫 터치로 넣은 장면이었다.
라치오의 리그 실점 4골은 모두 후반에 나왔다. 우디네세전 49분, AC밀란전 후반 2골, AC몬차전 46분이다. AC밀란전에서 라치오는 측면 공간을 공략해 칸첼리에리(10분)와 노슬린(39분)의 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에 AC밀란이 교체로 경기 수준을 끌어올렸고, 라치오는 체력이 떨어지면서 2골 차 리드를 잃었다. 신스1900의 경기 리뷰는 AC밀란의 교체가 경기 수준을 크게 높인 반면 가투소가 넣은 이삭센·피나몬티는 같은 효과를 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신스1900, 9월 12일).
2-6. AC몬차전 3-1은 전반의 볼 탈취와 후반의 수비 불안이 함께 나타난 경기다
직전 AC몬차전에서 라치오는 3분 만에 프라테시가 폴로룬쇼의 공을 빼앗았고, 노슬린의 패스를 받은 타바레스가 페널티지역 밖에서 왼발로 득점했다. 23분에는 테일러가 카르보니의 볼 처리를 끊었고, 노슬린이 오른쪽의 이삭센에게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2골 모두 상대가 후방에서 공을 처리하는 순간 라치오가 공을 되찾아 바로 마무리한 장면이다. 35분에는 루케시가 노슬린을 막다가 퇴장당했다.
그러나 수적 우위가 편안한 후반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후반 시작 직후 비린델리의 코너킥을 모타가 연결했고, 고글리치제가 헤더로 넣어 2-1이 됐다. 이후 10명의 AC몬차가 50~57분 사이에 모타의 슈팅, 비린델리의 페널티지역 안 슈팅, 모타의 헤더로 동점 기회를 잇달아 만들었다. 만다스가 2차례 막았고 비린델리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라치오는 88분 교체로 들어간 페드라사의 크로스를 피나몬티가 넣어 승리를 확정했다. 가투소는 경기 뒤 «오늘은 운이 좋았다. 우리는 결과를 관리하지 못했고 몬차는 동점을 만들 만했다»고 말했다(칼초메르카토닷컴, 10월 11일). 그는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AC몬차·베네치아·AC밀란전에서 나온 15~20분의 집중력 저하를 없애야 한다고 했다(신스1900, 10월 17일).
베네치아전도 같은 방식으로 볼 수 있다. 17분 플로리아니 무솔리니의 짧은 헤더 백패스에서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만다스가 예보아의 킥을 막았다. 이후 26분 좀, 32~33분 애덤스, 37분 에노의 슈팅을 만다스가 연이어 막았다. 라치오는 후반 51분 자카니의 페널티킥과 60분 타바레스의 크로스에 이은 노슬린의 헤더로 2-0으로 이겼다. 6경기 무패에는 골키퍼가 결정적인 장면을 막아 낸 경기가 적어도 2경기 포함돼 있다.
판단 — 유벤투스 최근 경기력을 보면 이 팀은 경기를 늦게 해결하는 팀이다. 리그 득점의 대부분이 77분 이후에 교체 선수의 관여로 나왔고, 전반에는 공을 오래 소유하면서도 박스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정배를 받으려면 후반 교체로 공격을 강화하는 방식이 오늘도 통해야 한다. 그런데 오늘은 목요일 원정을 치른 뒤라 교체 선수 가운데 일부가 이미 셀타 비고전에서 선발로 뛰었다. 또 공격 인원을 늘릴 때마다 공을 잃은 뒤 실점한 기록이 있다. 상대가 빠른 전환을 무기로 삼는 팀이라는 점에서, 막판 공세는 득점 기회와 실점 위험을 함께 키운다.
판단 — SS라치오 이 팀은 먼저 골을 넣고 그 뒤를 버티는 방식으로 승점을 쌓았다. 선제골은 대부분 상대의 후방 실수를 끊어 낸 장면이나 왼쪽 측면의 연계에서 나왔다. 버티는 과정은 만다스의 선방에 크게 의존했다. 역배를 낼 수 있는 조건은 전반에 유벤투스의 공을 끊어 먼저 앞서는 것이다. 유벤투스가 전반에 해결하지 못하는 팀이라는 점은 라치오에 그 시간을 준다. 그러나 이 팀은 후반에 4골을 모두 내줬고, 감독 스스로 15~20분 동안 집중력이 떨어지는 구간을 문제로 꼽았다. 유벤투스가 후반에 강해지는 팀이라는 점에서, 라치오가 먼저 앞서더라도 그 리드는 후반에 가장 큰 시험을 받게 된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유벤투스의 2골 차 승리는 막판 추가골로 완성됐고, 라치오의 2경기는 득점 시점과 조건이 달랐다
| 리그 6경기 | 유벤투스 | SS라치오 |
|---|---|---|
| 무승부 | 2 | 1 |
| 1골 차 승리 | 1 | 3 |
| 2골 차 이상 승리 | 2 | 2 |
| 1골 차 패배 | 1 | 0 |
| 두 팀 합계 2골 이하 | 5 | 3 |
| 두 팀 합계 3골 이상 | 1 | 3 |
| 무실점 | 3 | 3 |
분포만 보면 유벤투스는 득점이 적은 경기를 하는 팀이고, 라치오는 이기면서도 득점이 오가는 경기를 하는 팀이다. 그러나 2골 차 승리가 만들어진 과정은 다르다. 유벤투스는 파르마전과 아탈란타BC전에서 각각 88분과 77분에 두 번째 골을 넣어 차이를 벌렸다. 라치오는 베네치아전에서 만다스가 전반 페널티킥을 막은 뒤 51분과 60분에 득점했다. AC몬차전에서는 상대가 35분부터 10명으로 뛰었고, 2-1 상황이던 88분에 세 번째 골을 넣었다. 같은 2골 차 승리라도 추가골의 시점과 경기 조건이 달랐다.
유벤투스의 합계 2골 이하 5경기도 같은 무게로 읽을 수 없다. 칼리아리전 1-1은 85분 콜로 무아니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87분 캄비아소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막은 경기다. AC밀란전 1-1도 55분 콘세이상의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결과는 저득점이었지만 막판까지 득점 장면이 계속 나왔다. 라치오의 합계 3골 이상 3경기 가운데 AC몬차전은 퇴장 변수가 있었고, AC밀란전은 2-0 리드를 놓친 경기였다. 총득점 분포는 경기가 어떻게 끝났는지를 보여 줄 뿐, 상대 수준이나 퇴장 같은 조건은 담지 못한다. 친선전을 빼면 표본은 팀마다 6경기에 불과하므로, 이 분포를 시즌 성향으로 굳히기는 이르다.
3-2. 기대득점은 유벤투스가 실점을 막고 있음을, 라치오는 실제 실점보다 많은 기회를 내주고 있음을 보여 준다
| 경기(해당 팀 기준) | 기대득점 | 기대실점 | 실제 |
|---|---|---|---|
| 유벤투스·셀타 비고(원정) | 1.70 | 1.02 | 2-1 |
| 유벤투스·칼리아리(원정) | 1.92 | 0.51 | 1-1 |
| 유벤투스·아탈란타BC(홈) | 1.31 | 0.60 | 2-0 |
| 유벤투스·US사수올로(원정) | 0.95 | 0.67 | 2-3 |
| 라치오·AC몬차(홈) | 1.51 | 1.84 | 3-1 |
| 라치오·베네치아(원정) | 1.60 | 1.89 | 2-0 |
| 라치오·제노아(홈) | 1.48 | 0.50 | 1-0 |
유벤투스는 이 4경기에서 기대실점 합계가 2.80이었지만 실제로는 5골을 내줬다. 경기별 기대실점은 0.51~1.02였다. 실제 실점이 기대실점보다 많았던 데는 US사수올로전에서 기대실점 0.67을 기록하고도 3골을 내준 영향이 컸다. 그 실점은 마티치의 전진 패스에 이은 일대일, 브레메르가 전진 수비를 하다 돌파를 허용한 뒤 보위의 슈팅, 공격 지역에서 공을 잃은 뒤 수비 인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맞은 아지치의 역습에서 나왔다. 기대실점 수치만으로 각 장면의 득점 확률이 높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 4경기에서는 상대에게 허용한 기회의 기대득점이 적었어도, 유벤투스가 공격 인원을 늘린 뒤의 수비 전환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라치오는 반대다. AC몬차전과 베네치아전에서 기대실점이 1.84, 1.89로 기대득점보다 높았는데도 2경기에서 1골만 내줬다. 3경기를 합하면 기대실점 4.23에 실제 실점은 1골이다. 가투소는 «지금까지는 운이 좋았고 만다스가 메워 줬다. 놀라움을 이어 가려면 대량 실점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신스1900, 10월 17일). 만다스는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에서 이번 시즌 7경기 630분을 모두 뛰었고 평점 7.8로 팀에서 가장 높다. 감독 본인이 실점이 적은 이유를 골키퍼와 운에서 찾은 셈이다. 다만 제노아전의 기대실점은 0.50이었으므로 라치오가 모든 경기에서 기회를 많이 내준 것은 아니다. 하위권 팀이 후반에 전진했을 때 실점 위기가 커졌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이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10경기 기록에서 기대득점이 있는 경기는 유벤투스 3경기, 라치오 2경기뿐이고, US사수올로전과 제노아전 값은 경기 기록에서 따로 수집한 값이다. 최근 5경기와 10경기 같은 구간별 비교는 할 수 없으며, 리그와 유럽대항전 값도 섞여 있다. 두 팀의 방향이 반대라는 점은 말할 수 있지만, 그 차이의 크기를 오늘 경기의 득점 기대값으로 옮길 수는 없다. 이 차이가 오늘도 이어지려면 라치오가 유벤투스에게 하위권 팀보다 더 많은 기회를 허용하고, 유벤투스가 공을 잃었을 때 라치오의 역습을 막아야 한다. 두 조건 모두 4장의 전술적 상성에 달려 있다.
3-3. 유벤투스는 홈에서 실점이 적고, 라치오는 원정에서 더 안정적이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리그 홈 3경기에서 2승 1무, 5득점 1실점을 기록했다(투토메르카토웹, 10월 17일). 최근 공식전 홈 10경기로 넓히면 6승 3무 1패, 20득점 5실점이고 무실점이 6경기다. 홈 강세는 공격보다 수비에서 나온다. 홈 실점 1골인 AC밀란전 68분 골도 공격 중 공을 잃은 뒤의 역습이었다. 원정 3경기에서 내준 4골 가운데 3골은 US사수올로전에서 나왔다. 홈과 원정의 차이는 장소 자체보다 상대가 역습할 공간을 얻었는지에 따라 생겼다.
라치오는 이번 시즌 원정 3경기를 모두 이겼고 5득점 1실점이다. 최근 공식전 원정 9경기로 넓혀도 6승 1무 2패, 12득점 6실점이다. 이 9경기에는 사리 체제의 지난 시즌 원정(나폴리전 2-0 승, 볼로냐전 2-0 승)도 포함돼 있다. 원정 강세는 감독이 바뀐 뒤에도 이어졌다. 반면 최근 공식전 홈 10경기는 4승 3무 3패, 13득점 15실점이다. 원정에서는 상대가 공격하면서 생긴 공간을 역습으로 공략할 수 있었고, 홈에서는 직접 경기를 만들어야 했다는 차이로 설명할 수 있다. 몬도비안코네로(10월 16일)는 라치오가 로티토 회장에 대한 팬들의 항의 때문에 홈에서 관중 없이 경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매체만 전한 내용이지만, 사실이라면 홈과 원정의 차이에 영향을 준 조건이다. 다만 이번 시즌 원정 3승의 상대가 모두 현재 14위 아래라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
3-4. 선제 실점 뒤의 반응: 유벤투스는 먼저 실점한 4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먼저 실점한 경기가 4경기(AC밀란·US사수올로·칼리아리·셀타 비고)다. 4경기 모두에서 득점했고 결과는 1승 2무 1패다. 뒤진 뒤에도 동점을 만드는 능력은 분명하다. 다만 US사수올로전에서는 2차례 동점을 만든 뒤 마지막 역습에 결승골을 내줬다. 따라잡는 과정에서 생긴 위험이 결과를 바꾼 경기다. 앞선 경기의 운영은 안정적이었다. 아탈란타BC전에서는 1-0으로 앞선 뒤 62분 아탈란타BC의 코너킥 헤더를 콜로 무아니가 골라인에서 걷어냈고, 77분 세트피스로 차이를 벌렸다.
라치오는 먼저 실점한 경기가 리그에서 우디네세전 하나뿐이었고, 그 경기를 교체로 뒤집었다. 반면 지난 시즌 막판 전반을 뒤진 채 마친 AS로마전과 인테르전(코파 이탈리아)은 모두 0-2로 졌다. 그러나 그 2경기는 사리 체제의 경기이므로 가투소의 라치오가 상위권 팀에게 먼저 실점했을 때 어떻게 반응할지는 아직 표본이 없다. 오늘 선제골은 두 팀 모두에 결정적인 조건이다. 라치오가 먼저 넣으면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내내 보였던 따라잡는 경기를 다시 해야 한다. 유벤투스가 먼저 넣으면 라치오는 이번 시즌 거의 겪지 않은 상황을 상위권 팀을 상대로 처음 맞게 된다.
3-5. 두 팀의 성격을 종합하면, 기회를 적게 허용하는 팀과 기회를 허용하고도 버텨 온 팀이 만난다
유벤투스는 기회를 적게 허용하고, 득점은 늦게 나오며, 공격 인원을 늘리는 순간 역습에 노출되는 팀이다. 라치오는 먼저 앞서고, 후반에 기회를 많이 허용하며, 골키퍼가 결정적인 장면을 막아 온 팀이다. 숫자로 잴 수 없는 부분도 있다. 두 팀의 전방 압박 강도를 비교할 지표가 없고, 목요일 원정 뒤 유벤투스 선수들의 회복 정도와 스팔레티가 벤치에 없을 때의 경기 중 대응도 수치로 확인할 수 없다. 이 세 가지는 오늘 경기 초반의 장면으로만 판단할 수 있으므로, 앞의 수치를 정밀한 결론의 전제로 삼지 않는다.
판단 — 유벤투스 시즌 성향으로 보면 이 팀의 실제 전력은 순위보다 낫다. 상대에게 기회를 일정하게 적게 허용하고, 홈에서는 실점이 거의 없으며, 먼저 실점해도 따라잡는다. 정배를 받을 만한 근거는 이 수비 안정성에 있다. 다만 이 팀이 경기를 뒤집는 방식은 늘 공격 인원을 늘리는 것이었고, 그때마다 역습에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다. 오늘은 그 역습을 가장 잘 실행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난다. 수비 안정성이 그대로 유지되는지, 아니면 결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 공격 인원을 일찍 늘리는지가 이 팀을 판단하는 기준이다.
판단 — SS라치오 이 팀의 성적은 실제 경기 내용보다 좋다. 감독 스스로 골키퍼와 운에 기댔다고 인정했고, 기대실점은 하위권 상대에게도 높았다.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인지는 원정 경기 운영에서 찾을 수 있다. 감독이 바뀐 뒤에도 원정 성적이 좋았고, 상대가 전진할 때 생기는 공간을 이용하는 방식에 익숙하다. 결과가 필요한 홈팀 유벤투스는 라치오가 원정에서 상대해 온 팀들보다 더 많이 전진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기회를 허용하고도 버티는 방식은 상대의 마무리 능력이 높아질수록 유지하기 어렵다. 하위권 팀이 놓친 기회를 유벤투스의 콜로 무아니와 교체 공격수들도 놓칠 것이라고 가정할 수는 없다.
4. 감독 및 전술
4-1. 스팔레티는 경기마다 형태를 바꾸고, 60분 전후에 공격수를 동시에 넣어 경기를 뒤집어 왔다
스팔레티의 유벤투스는 기본적으로 4-2-3-1이다. AC밀란·US사수올로·아탈란타BC전에 이 형태로 나섰다. 그러나 칼리아리전과 셀타 비고전에는 3-4-2-1로 시작했고, 칼리아리전 전반 중반에는 다시 4-4-1-1로 바꿨다. 아탈란타BC전에서는 첼리크를 왼쪽, 곤살레스를 오른쪽에 두고 두 선수를 안쪽으로 이동하게 했다고 직접 설명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9월 21일). 그 경기 28분 선제골은 첼리크가 왼쪽 깊은 곳에서 보낸 낮은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들어온 콘세이상이 넣은 장면이었다. 콘세이상은 경기 뒤 콜로 무아니 뒤와 측면을 오가며 위치를 자주 바꿔 상대가 마크 대상을 정하기 어렵게 했다고 말했다. NEC네이메헌전 뒤에는 상대가 압박하러 올라왔을 때 길게 보낸 선택과 곤살레스의 움직임이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상대가 압박하면 긴 패스로, 물러서면 측면 선수의 위치 이동으로 공략하는 감독이다.
교체는 더 일정하다. US사수올로전에서는 60분에 제그로바와 볼테마데를 넣어 콜로 무아니와 볼테마데를 최전방에 함께 세웠다. 칼리아리전에서는 하프타임에 제그로바와 알라이베고비치를 넣고 60분에 볼테마데를 추가했다. AC밀란전에서는 64분 보가와 코프메이너르스, 76분 볼테마데, 88분 제그로바와 가티를 차례로 넣었다. 뒤지거나 비기고 있으면 측면 공격수와 두 번째 공격수를 늘려 페널티지역을 채우는 방식이다. 가투소도 이를 정확히 짚었다. 그는 유벤투스가 «형태를 바꿀 줄 알고, 2명의 공격수로 페널티지역을 채우고, 크로스가 많으며, 세트피스에 강하다»고 경계했다(신스1900, 10월 17일). 실제로 유벤투스의 리그 득점 가운데 가티와 브레메르의 헤더 2골이 세트피스에서 나왔고, 콜로 무아니의 2경기 연속 헤더 골은 측면 크로스에서 나왔다.
오늘은 선택지가 줄었다. 일디즈, 튀랑, 로카텔리, 에카토르, 그라바라가 결장하고, 보가는 30분 정도만 뛸 수 있다(투토유베, 10월 17일). 로카텔리와 튀랑이 빠진 중원은 더글라스 루이스와 사르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 스팔레티는 사르를 «튀랑·맥케니와 같은 특성을 지닌 선수»라고 하면서 기용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사르는 칼리아리전 4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윙크스의 공을 빼앗아 콜로 무아니에게 연결한 선수다. 공을 되찾는 능력은 있다. 반면 US사수올로전에서 로카텔리 대신 뛴 코프메이너르스와 더글라스 루이스는 공을 세로로 전진시키지 못해 공격이 예측 가능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코리에레 델라 세라, 9월 14일). 상대 압박을 받았을 때 중원에서 공을 앞으로 보내는 역할을 누가 맡을지는 여전히 숙제다.
최전방 조합도 정해지지 않았다. 스팔레티는 볼테마데와 콜로 무아니를 함께 선발로 쓸지를 «딜레마»라고 했다. 그러면서 라치오 중앙 수비수들의 키가 1.90m를 넘어 신체 경합에서 맞설 요소가 없으면 상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투토유베, 10월 17일). 투토유베의 파반도 셀타 비고전에서는 공간을 활용하는 속도가, 라치오전에서는 페널티지역의 신체적 존재감이 중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투토유베, 10월 14일). 두 공격수를 함께 쓰면 제그로바 같은 측면 공격수가 빠르게 수비로 돌아와야 한다는 조건도 스팔레티가 직접 달았다. 스팔레티는 «3경기를 1경기처럼 생각한다»며 출전 시간을 나눌 뜻도 밝혔다. 두 공격수를 함께 선발로 쓰면 크로스 공격은 강해지지만, 측면 수비 부담이 커지고 막판에 넣을 교체 카드가 줄어든다.
4-2. 가투소는 4-3-3을 바꾸지 않고, 벨라히안의 위치 이동으로 형태를 바꾼다
가투소는 리그 6경기를 모두 4-3-3으로 치렀다. AC몬차전 데이터센터 선발 기록도 4-3-3이다. 선발 구성도 거의 바꾸지 않았다. 투토유베(10월 18일)와 라치오뉴스(Lazionews.eu)는 가투소가 AC몬차전 선발 11명 가운데 10명을 유지하고, 중앙 수비에서만 두키 대신 슈탈로를 쓸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형태 안에서 변화를 만드는 선수는 벨라히안이다. 라치오프레스(LazioPress.it, 10월 15일)에 따르면 벨라히안은 두 중앙 수비수 사이로 내려가 3명의 수비 라인을 만들고, 그 사이 플로리아니 무솔리니와 타바레스가 앞으로 나간다. 이때 테일러와 프라테시가 측면 선수의 위치까지 벌어져 3-4-3에 가까운 형태가 되며, AC밀란전에서도 이 형태가 나타났다. 벨라히안은 8월 31일 제노아전에서 로벨라가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뒤 그 자리를 이어받은 선수다.
가투소가 바꾼 것은 형태보다 강도다. 그는 제노아전 뒤 팀이 공격하고 압박한 확신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고, 훈련 방법까지 바꿔 지난해 사리 감독 때의 축구와 다르다고 말했다(11contro11, 8월 30일).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테일러가 «뒤로 내려와 연결하고, 침투하며, 이제는 놀라울 만큼 강하게 압박한다»고 칭찬했다(신스1900, 10월 17일). AC몬차전의 2골이 프라테시와 테일러의 볼 탈취에서 나왔다는 점은 이 강도가 실제 득점으로 이어진 근거다. 반면 강도를 유지하는 시간에는 한계가 있다. 가투소는 제노아전 뒤 «그 강도로 70~80분을 뛰는 일은 쉽지 않다»고 했고, 실점 4골이 모두 후반에 나왔다.
가투소의 교체는 상황에 따라 효과가 달랐다. 우디네세전에서는 0-1로 뒤진 53분 노슬린과 칸첼리에리를 동시에 넣어 역전했다. AC몬차전에서는 경고를 받은 두 중앙 수비수를 바꿨는데, 그 이유로 라치오까지 10명이 될 위험을 들었다. 75분에 넣은 페드라사와 피나몬티는 88분 골을 합작했다. 반면 AC밀란전 교체는 상대의 교체만큼 효과를 내지 못했다. 오늘 라치오의 벤치는 공격 쪽 선택지가 줄었다. 우디네세전 결승골의 구드문드손은 결장하고, AC밀란전 선제골의 칸첼리에리도 출전이 어렵다. 칸첼리에리는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파르마전 복귀를 목표로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라치오뉴스, 10월 17일). 로벨라와 마루시치도 출전이 어렵다는 쪽으로 보도됐다. 루카 펠레그리니는 리그 명단에 다시 등록돼 토리노 원정에 동행하고, 부상에서 돌아온 카탈디는 교체로 이번 시즌 첫 경기를 뛸 수 있다(솔로 라 라치오(Solo la Lazio), 10월 16일). 벤치에 남는 공격 자원은 피나몬티, 페드라사, 델레바시루 정도다.
| 결장·출전 의문 | 팀 | 상태 | 빠지는 역할 |
|---|---|---|---|
| 일디즈 | 유벤투스 | 결장 | 왼쪽 공격·개인 돌파 |
| 로카텔리·튀랑 | 유벤투스 | 결장 | 중원 조율·전진 |
| 그라바라·에카토르 | 유벤투스 | 결장 | 백업 골키퍼·공격 |
| 보가 | 유벤투스 | 30분 가능 | 교체 측면 공격 |
| 첼리크 | 유벤투스 | 평가 필요 | 왼쪽 수비·크로스 |
| 로벨라·구드문드손 | SS라치오 | 결장 전망 | 중원 조율·교체 공격 |
| 칸첼리에리·마루시치 | SS라치오 | 출전 의문 | 오른쪽 공격·측면 수비 |
4-3. 라치오의 압박과 유벤투스의 빌드업이 만나는 지점에서 두 팀의 강점과 약점이 서로 맞물린다
가투소는 «서류상 저쪽이 강하지만 정면으로, 한 방씩 주고받는 경기를 원한다. 생각할 순간을 고르면서 공격적인 라치오를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신스1900, 10월 17일). 그는 «1m짜리 의미 없는 짧은 패스를 하지 말고, 두 국면 모두에서 공간을 더 잘 차지하며, 상대가 역습하지 못하도록 대비 마크에 집중해야 한다»고도 했다. 투토유베의 파반은 라치오가 미드필드와 수비 사이를 좁히는 정돈된 수비를 택하고, 유벤투스가 전진할 때 남기는 공간을 공략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투토유베, 10월 13일). 가투소의 발언과 파반의 전망은 압박의 높이에서 다르지만, 유벤투스가 공을 잃는 순간을 노린다는 점에서는 같다.
이 지점이 오늘 경기의 첫 번째 쟁점이다. 유벤투스의 리그 실점 5골 가운데 3골은 공격 중 공을 잃은 뒤에 나왔다. 라치오의 AC몬차전 2골은 상대 후방의 공을 끊은 뒤 곧바로 나왔다. 유벤투스가 브레메르·루쿠미와 더글라스 루이스·사르로 땅볼 빌드업을 시도하면, 테일러와 프라테시의 압박에 걸릴 위험이 있다. 반대로 압박을 피하려고 콜로 무아니와 볼테마데를 향해 길게 보내면, 스팔레티 본인이 경계한 1.90m가 넘는 라치오 중앙 수비수들과 공중에서 경합해야 한다. 유벤투스가 압박을 벗어나는 두 경로가 모두 라치오의 강점과 만나는 셈이다. 다만 라치오가 압박에 실패하면 반대 상황이 생긴다. 벨라히안이 내려가고 양쪽 측면 수비가 전진한 형태에서 공을 빼앗기면, 라치오 수비 뒤에는 넓은 측면 공간이 남는다. 몬도비안코네로(10월 16일)는 AC밀란전 장면을 근거로 라치오가 3명으로 수비할 때 측면 범위가 약하고 속도에 고전한다고 봤다. 수치 근거가 없는 필자의 의견이지만, 라치오프레스가 설명한 벨라히안의 이동과 같은 장면을 가리킨다.
두 번째 쟁점은 라치오의 왼쪽과 유벤투스의 오른쪽이다. 라치오의 리그 득점에는 왼쪽의 자카니와 타바레스가 가장 많이 관여했다. 타바레스는 1골 2도움, 자카니는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제노아전 선제골, 베네치아전 두 번째 골, AC몬차전 첫 골, 우디네세전 동점골이 모두 이 쪽에서 나왔다. 유벤투스의 오른쪽에는 모든 경기를 풀타임으로 뛴 칼룰루가 서고, 그 앞에는 제그로바나 곤살레스가 설 가능성이 크다. 스팔레티가 제그로바에게 수비 복귀 조건을 단 이유가 여기서 드러난다. 유벤투스가 두 공격수를 함께 쓰면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가 수비에 늦게 돌아오면, 라치오는 가장 자주 쓰는 경로에서 수적 우위를 얻는다. 반대로 타바레스가 전진한 뒤의 공간은 유벤투스 오른쪽 공격수가 역습으로 공략할 수 있는 자리다.
세 번째 쟁점은 라치오의 최전방 침투다. 투토유베의 파반은 노슬린이 피나몬티보다 선발 가능성이 높고, 노슬린의 뒷공간 침투가 최근 유벤투스가 수비 전환에서 보인 어려움을 상대로 위험할 수 있다고 봤다(투토유베, 10월 18일). 노슬린은 AC몬차전 2골을 모두 도왔고, 35분에는 벨라히안의 긴 패스를 받아 루케시의 퇴장을 끌어냈다. 프라테시는 공 없이 페널티지역으로 들어가는 움직임으로 리그 3골을 넣었고, 스팔레티도 그를 «달리고, 골을 넣고, 큰 심장을 가진 완성된 선수»라고 평가했다. US사수올로전 65분 실점처럼 유벤투스 수비 라인이 맞춰 올라서지 못하면, 노슬린과 프라테시의 침투는 오늘도 득점 경로가 된다.
4-4. 마지막 30분의 상성은 유벤투스 쪽으로 기울어 있지만, 목요일 원정의 피로가 그 차이를 줄일 수 있다
네 번째 쟁점이 이 경기의 결말과 가장 가깝다. 유벤투스는 리그 득점 6골을 77분 이후에 넣었고, 라치오는 실점 4골을 모두 후반에 내줬다. 가투소는 15~20분의 집중력 저하 구간을 직접 문제로 삼았다. 유벤투스의 교체 자원인 제그로바는 이번 시즌 리그 123분 동안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알라이베고비치와 코프메이너르스도 막판 득점에 관여했다. 라치오는 구드문드손과 칸첼리에리가 빠져 교체로 경기를 바꿀 카드가 줄었다. 막판 교체의 질만 비교하면 유벤투스가 앞선다.
그러나 이 비교에는 조건이 붙는다. 제그로바를 제외하면 유벤투스의 주요 교체 자원 가운데 알라이베고비치, 코프메이너르스, 캄비아소, 볼테마데, 가티가 셀타 비고전에 선발로 뛰었다. 막판에 들어올 선수들이 사흘 전 경기를 선발로 치른 셈이다. 라치오는 8일을 쉬었으므로, AC밀란전과 AC몬차전에서 나타난 후반 체력 저하가 오늘은 덜할 수 있다. 또 스팔레티가 벤치에 없어 교체 시점과 형태 변화를 도메니키니가 결정한다. 칼리아리전처럼 전반에 형태를 바꾸는 대응은 관중석의 감독과 벤치 사이의 소통에 달려 있다.
맞대결 기록은 이 상성을 보완하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맞대결 10경기에서 홈팀은 한 번도 지지 않았다(유벤투스 홈 4승 1무, 라치오 홈 4승 1무). 그러나 라치오는 이번 시즌 감독이 바뀌었고, 유벤투스도 지난 시즌 맞대결 당시와 공격진이 다르다. 2026년 2월 토리노 2-2에서 막판 동점골을 넣은 칼룰루가 여전히 유벤투스 오른쪽 수비를 맡는다는 점 정도가 이어지는 요소다. 오늘 경기는 과거 기록보다 위의 네 가지 쟁점에서 어느 팀이 먼저 주도권을 잡는지로 판단해야 한다.
판단 — 유벤투스 감독과 전술 면에서 이 팀은 정배를 받을 만한 수단을 갖고 있다.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페널티지역을 공략하는 방식이 분명하고, 막판에 경기를 바꿀 교체 자원도 라치오보다 많다. 그러나 오늘은 그 수단을 쓰기 어려운 조건이 여럿 겹쳐 있다. 압박을 벗어나는 두 경로가 모두 라치오의 강점과 만나고, 두 공격수를 함께 쓰면 라치오의 주 공격 경로인 오른쪽 수비가 약해진다. 경기 중 형태를 바꾸는 감독은 관중석에 있고, 교체 자원의 상당수는 사흘 전에 선발로 뛰었다. 유벤투스가 정배다운 경기를 하려면 전반에 공을 쉽게 잃지 않고 실점 없이 버텨, 후반의 교체 공격을 쓸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판단 — SS라치오 가투소의 라치오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역배를 낼 수 있는 전술적 무기를 갖고 있다. 상대 빌드업을 끊는 압박, 왼쪽 측면의 연계, 노슬린과 프라테시의 뒷공간 침투는 모두 유벤투스가 이번 시즌 실점한 방식과 맞물린다. 8일의 휴식과 상대 감독의 부재도 라치오에 유리한 외적 조건이다. 그러나 이 무기가 효과를 내는 시간은 전반에 집중돼 있다. 강한 압박을 70~80분 동안 유지하기 어렵다는 감독의 말, 후반에 모두 나온 실점, 교체 공격 자원의 이탈은 경기가 길어질수록 라치오가 불리해진다는 점을 보여 준다. 라치오가 역배를 내려면 먼저 득점해야 하고, 후반에 유벤투스가 공격 인원을 늘린 뒤 생기는 공간을 한 번 더 공략해야 한다.
5. 상대전적
5-1. 최근 맞대결에서는 유벤투스가 공을 오래 소유하고, 라치오가 적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2026년 2월 8일 · 세리에A · 결과(장소) 유벤투스 2-2 라치오(토리노)
전개: 라치오가 중원 탈취와 긴 패스 침투로 2골, 유벤투스가 크로스 헤더 2골로 추격
2025년 10월 26일 · 세리에A · 결과(장소) 라치오 1-0 유벤투스(로마) · 전개 9분 바시치의 중거리 슈팅 뒤 라치오가 역습을 섞어 리드 유지
2025년 5월 10일 · 세리에A · 결과(장소) 라치오 1-1 유벤투스(로마) · 전개 1골씩 나눈 무승부
2024년 10월 19일 · 세리에A · 결과(장소) 유벤투스 1-0 라치오(토리노) · 전개 막판 길라의 자책골로 결정
2024년 4월 23일 · 코파 이탈리아 · 결과(장소) 라치오 2-1 유벤투스(로마) · 전개 로마 홈 승리
오늘 대결의 성격을 가장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경기는 지난 시즌 토리노에서 치른 2월 8일 맞대결이다. 유벤투스는 점유율 63%, 슈팅 34개(유효 8개), 코너킥 8개를 기록했다. 라치오는 슈팅 9개(유효 2개)와 코너킥 1개에 그쳤지만, 유효슈팅 2개를 모두 골로 만들었다(풋볼 이탈리아(Football Italia), 2월 8일). 첫 골은 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다니엘 말디니가 중원에서 로카텔리의 공을 빼앗아 왼쪽의 페드로에게 내줬고, 페드로의 슈팅이 브레메르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들어갔다. 두 번째 골은 후반 3분에 나왔다. 카탈디의 긴 패스를 받은 이삭센이 오른쪽 측면을 달려 들어가 좁은 각도에서 골문 위쪽으로 차 넣었다. 유벤투스는 59분 제그로바의 슈팅을 프로베델이 쳐낸 뒤 캄비아소가 다시 올린 크로스를 맥케니가 골문 가까이에서 헤더로 넣었다. 동점골은 추가시간 6분에 나왔다. 보가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칼룰루가 머리로 마무리해 2-2를 만들었다.
이 경기의 4골은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라치오의 2골은 유벤투스가 공격 대형을 갖춘 상태에서 나왔다. 한 번은 중원에서 공을 잃은 순간이고, 한 번은 수비 뒤로 긴 패스가 넘어온 순간이다. 유벤투스의 2골은 오래 공격한 끝에 측면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안에서 머리로 마무리한 장면이다. 2장에서 정리한 유벤투스의 이번 시즌 실점 방식은 공격 중 공을 잃은 직후의 실점이었고, 득점 방식은 측면 크로스와 막판 교체 선수였다. 두 방식이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이미 나타났다는 뜻이다. 라치오의 2골이 전반 종료 직전과 후반 시작 직후에 몰렸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유벤투스는 하프타임 앞뒤의 짧은 시간에 2골을 내준 뒤, 남은 40여 분 동안 공격 인원을 늘려 따라붙었다.
2025년 10월 26일 로마 경기도 전개가 같았다. 라치오는 9분 토마 바시치가 페널티지역 밖에서 찬 슈팅으로 앞섰다. 당시 투도르 감독이 이끈 유벤투스는 공을 더 오래 소유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유벤투스 구단, 2025년 10월 26일). 유벤투스는 후반 캄비아소의 슈팅이 옆 그물에 맞았고, 조너선 데이비드의 로브 슈팅과 튀랑의 코너킥 헤더는 프로베델에게 막혔다. 구단의 경기 보고는 유벤투스가 우세했는데도 라치오가 역습으로 계속 위협했다고 적었다. 2024-25시즌인 2024년 10월 토리노 경기는 막판 길라의 자책골로 유벤투스가 1-0으로 이겼다(투토메르카토웹(TUTTOmercatoWEB), 10월 17일). 라치오는 최근 3차례 맞대결에서 1승 2무로 지지 않았다(신스1900(since1900.it), 10월 14일). 그러나 경기 내용이 기록된 2경기에서 공을 오래 소유한 쪽은 모두 유벤투스였다. 라치오가 지지 않은 것은 유벤투스보다 기회를 많이 만들어서가 아니다. 적은 기회를 먼저 골로 바꿨고, 골키퍼가 추가 실점을 막았기 때문이다.
5-2. 토리노 원정의 긴 무승 기록은 오늘과 감독·주전 구성이 다른 시기에 쌓였다
라치오는 최근 토리노 원정 10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유벤투스가 8승 2무를 기록했고, 무승부 2경기는 모두 2-2였다(투토메르카토웹, 10월 17일). 라치오가 토리노에서 마지막으로 이긴 리그 경기는 2017년 10월 경기로 보도됐다. 라치오는 그 경기에서 더글라스 코스타에게 전반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시작 2분 만에 임모빌레가 페널티킥을 넣었고 7분 뒤 추가골로 역전했다. 스포티비뉴스는 라치오의 빠른 역습 한 방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스포티비뉴스, 2017년 10월 15일). 그때와 지금은 두 팀의 감독과 주전 구성이 모두 바뀌었으므로 이 기록이 오늘 결과를 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라치오가 토리노에서 득점한 장면에는 공통점이 있다. 2017년의 역습도, 2026년 2월의 중원 탈취와 뒷공간 침투도 유벤투스가 공격 대형을 갖춘 순간을 공략했다. 이 득점 방식은 오늘도 라치오가 노리는 경로다.
5-3. 2월 맞대결의 조건은 유벤투스 쪽에서 더 많이 이어진다
유벤투스에는 2월 맞대결의 주요 선수가 대부분 남아 있다. 당시 감독도 스팔레티였고, 득점에 관여한 캄비아소·맥케니·칼룰루·제그로바·보가가 오늘도 명단에 있다. 달라진 점은 넷이다. 스팔레티는 칼리아리전 퇴장 징계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고, 2월에 중원에서 공을 빼앗긴 로카텔리는 결장한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키며, 보가는 30분 정도만 뛸 수 있다(투토유베(TuttoJuve), 10월 17일).
라치오 쪽 변화는 더 크다. 감독이 사리에서 가투소로 바뀌었고, 2월 득점에 관여한 말디니와 페드로는 오늘 예상 선발과 예상 교체 명단에 없다. 당시 긴 패스를 보낸 카탈디는 부상에서 돌아와 교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골을 넣은 이삭센은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이 예상된다(솔로 라 라치오(Solo la Lazio), 10월 17일).
가장 큰 차이는 라치오가 공이 없을 때 서는 위치다. 2월의 라치오는 점유율 37%로 물러서서 버텼다. 가투소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웅크리고 운에 기대면 끝»이라며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했다(신스1900, 10월 17일). 이번 시즌 AC몬차전의 2골도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은 직후에 나왔다. 라치오가 압박 높이를 올리면 «유벤투스가 공을 소유하고 라치오가 역습하는» 맞대결의 기본 전개가 그대로 반복되지 않는다. 라치오는 더 앞에서 공을 빼앗을 기회를 얻는다. 대신 압박이 풀렸을 때 수비 뒤에 2월보다 넓은 공간을 남긴다. 몬도비안코네로(MondoBiancoNero, 10월 17일)의 필자도 이 지점에 주목했다. 그는 유벤투스의 역습이 라치오에 위협이 될 수 있고, 콜로 무아니가 라치오 수비를 공략할 핵심 선수라고 봤다. 상대전적에서 오늘로 이어지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두 팀의 득점 방식이다. 유벤투스는 크로스와 헤더로 득점했고, 라치오는 유벤투스가 공격 대형을 갖춘 순간 공을 빼앗거나 뒷공간으로 침투해 득점했다.
6. 매치업 분석
6-1. 승부는 전반 라치오의 볼 탈취와 후반 유벤투스의 크로스 가운데 어느 쪽이 먼저 득점으로 이어지느냐로 갈린다
이 경기는 공을 오래 소유하는 팀과, 공을 되찾는 위치로 경기를 주도하려는 팀의 대결이다. 1장에서 본 것처럼 유벤투스는 승점 5점 차를 좁혀야 하는 홈팀이고, 라치오는 상위권 팀 원정에서 무패 기록을 시험받는다. 두 팀 모두 동기는 크지만, 그 동기가 경기 운영에 작용하는 방향은 다르다. 유벤투스는 결과에 대한 압박 때문에 공격 인원을 일찍 늘릴 수 있다. 라치오는 자신감 때문에 압박 높이를 올릴 수 있다. 두 선택 모두 상대에게 뒷공간을 내준다. 그래서 이 경기는 어느 팀이 먼저 상대의 빈 공간을 쓰느냐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 하루 전 나온 예상 명단을 보면 유벤투스가 고를 수 있는 형태가 좁혀진다. 스카이 스포르트(Sky Sport, 10월 17일 17시 40분)는 3-4-2-1을 예상했다. 콜로 무아니를 최전방에 두고 니콜라스 곤살레스와 알라이베고비치를 그 뒤에 세우는 형태다. 투토메르카토웹(10월 17일 23시 20분)은 4-2-3-1을 예상했다. 같은 최전방 아래 2선에 곤살레스·맥케니·알라이베고비치를 두는 형태다. 두 매체 모두 볼테마데를 선발에 넣지 않았다. 스팔레티는 두 공격수의 동시 기용을 «딜레마»라고 부르며 «둘을 다 쓰면 경기 중에 바꿀 수 있는 힘이 줄어든다»고 말했다(투토유베, 10월 17일). 이 발언과 예상 명단을 함께 보면, 두 공격수 체제는 선발보다 경기 중 교체로 쓰일 가능성이 커졌다. 라치오는 AC몬차전 선발에서 중앙 수비 한 자리만 두키 대신 슈탈로로 바꾼 4-3-3이 유력하다(투토유베, 10월 18일).
오늘 예상 명단을 놓고 보면 전반에는 테일러·프라테시·벨라히안이 더글라스 루이스와 사르를 압박하는 장면이 중요하다. 라치오가 왼쪽의 자카니·타바레스로 유벤투스 오른쪽의 칼룰루를 공략하는 동안, 유벤투스는 60분 이후 볼테마데·제그로바 같은 교체 공격수로 라치오의 체력 저하를 노릴 수 있다. 4장에서 확인한 전술적 쟁점이 오늘 예상 선수 구성에서는 이 대결로 구체화된다. 각 지점을 맡을 선수의 역할과 대응을 이어서 살펴본다.
6-2. 유벤투스는 공을 앞으로 보내는 미드필더를, 라치오는 후반에 경기를 바꿀 공격수를 잃었다
유벤투스의 결장자 가운데 오늘 대결과 직접 맞물리는 선수는 로카텔리와 튀랑이다. 로카텔리는 후방에서 공을 받아 앞으로 보내는 역할을 맡았고, 튀랑은 공을 몰고 전진하는 역할을 맡았다. 두 선수가 빠진 중원은 더글라스 루이스와 사르가 맡는다. 사르는 칼리아리전 4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윙크스의 공을 빼앗아 곧바로 콜로 무아니에게 연결한 선수이므로, 공을 되찾는 능력은 이미 보여 줬다. 문제는 압박을 받으면서 공을 앞으로 보내는 능력이다. 4장에서 본 것처럼 US사수올로전에서는 로카텔리 대신 뛴 미드필더들이 공을 세로로 전진시키지 못했다. 2월 맞대결에서 라치오의 첫 골은 로카텔리가 공을 빼앗긴 장면에서 나왔다. 그렇다고 로카텔리의 결장이 문제를 없애지는 않는다. 라치오의 압박이 노릴 대상이 바뀔 뿐, 압박에 노출되는 자리는 그대로 남는다.
일디즈의 결장은 왼쪽 공격의 성격을 바꾼다. 2월 맞대결에서 선발로 뛴 일디즈 대신 오늘 왼쪽에는 알라이베고비치가 설 가능성이 크다. 알라이베고비치는 칼리아리전 81분 왼쪽 크로스로 콜로 무아니의 동점골을 도운 선수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10월 12일). 일디즈는 일대일 돌파로 수비를 끌어냈지만, 알라이베고비치·캄비아소·보가는 크로스를 올리는 선수다. 따라서 오늘 유벤투스의 왼쪽 공격에서는 크로스의 비중이 더 커진다. 그 크로스가 향하는 곳에는 라치오 중앙 수비가 있다. 스팔레티는 라치오 중앙 수비수들이 «키가 1.90m를 넘고 신체 충돌에 강하다»며, 이에 맞설 요소가 없으면 상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투토유베, 10월 17일). 일디즈의 결장으로 유벤투스의 공격 경로는 라치오 수비가 가장 잘 막는 방향으로 좁아졌다.
라치오의 결장은 후반에 더 크게 작용한다. 투토메르카토웹(10월 17일 23시 20분)은 가투소가 칸첼리에리·마루시치·로벨라를 1명도 회복시키지 못해 세 선수의 복귀가 파르마전으로 미뤄졌다고 전했다. 구드문드손도 결장한다. 데이터센터의 10월 18일 부상 표는 앞의 세 선수를 «출전 의문»으로 적었지만, 경기 전날 밤까지 나온 보도는 모두 결장 쪽이다. 로벨라의 자리는 이미 벨라히안이 차지했다. 라치오뉴스24(Lazio News 24, 10월 15일)는 벨라히안이 가투소 체제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가투소도 벨라히안이 헌신과 겸손으로 자신의 가치를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신스1900, 10월 17일). 선발 11명만 보면 로벨라의 공백은 크지 않다.
라치오가 잃은 것은 교체로 경기를 바꾸는 힘이다. 구드문드손은 우디네세전 88분 결승골을 넣었고, 칸첼리에리는 AC밀란전 선제골을 넣었다. 솔로 라 라치오(10월 17일)가 예상한 교체 명단에는 공격 자원으로 피나몬티·페드라사·델레바시루·세라·프시보레크가 있다. 이 가운데 피나몬티와 페드라사는 AC몬차전 88분 골을 합작했다. 그러나 신스1900(9월 12일)은 AC밀란전에서 가투소가 넣은 이삭센·피나몬티가 상대 교체만큼 효과를 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오늘은 이삭센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어서 벤치에 남는 측면 공격수가 더 줄어든다. 카탈디는 부상에서 돌아와 교체로 이번 시즌 첫 경기를 뛸 수 있다(솔로 라 라치오, 10월 16일). 2월 맞대결에서 이삭센에게 긴 패스를 보낸 선수이므로, 라치오가 리드를 지킬 때 역습의 첫 패스를 맡을 수 있다. 마루시치의 자리는 플로리아니 무솔리니가 맡는다. 타바레스가 지치면 AC몬차전에서 그를 대신한 페드라사가 들어올 수 있고, 리그 명단에 다시 등록된 루카 펠레그리니도 왼쪽 수비 대안이다.
두 팀의 결장을 함께 놓으면 그 공백이 작용하는 시간대가 다르다. 유벤투스는 경기 초반 라치오의 압박을 풀어야 할 선수를 잃었다. 라치오는 경기 후반 체력이 떨어질 때 경기를 바꿀 선수를 잃었다. 전반에는 유벤투스의 결장이, 후반에는 라치오의 결장이 더 크게 작용하는 구조다.
6-3. 목요일 원정의 부담은 오른쪽 수비와 교체 자원에 몰리고, 날씨는 두 팀의 방식에 영향이 작다
유벤투스가 목요일 유럽대항전을 치르고 사흘 만에 리그 경기를 하는 것은 이번 시즌 처음이 아니다. 9월 18일 NEC네이메헌전에서 5-0으로 이긴 뒤 사흘 만에 치른 아탈란타BC전에서도 2-0으로 이겼다. 데이터센터 경기 기록은 유벤투스가 이 일정 부담을 선수들의 활동량과 교체 자원으로 해결했다고 분석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9월 21일). 다만 그때의 목요일 경기는 홈이었다. 이번에는 스페인 비고 원정에서 새벽 4시 30분에 돌아왔고, 그 뒤 이틀 동안 신체 훈련을 하지 않았다(투토유베, 10월 17일). 아탈란타BC전의 선례는 일정만으로 유벤투스가 무너지지는 않는다는 근거가 된다. 그러나 이동 부담까지 같은 조건이었다는 근거는 되지 못한다.
부담은 특정 선수에게 몰린다. 곤살레스·콜로 무아니·브레메르·루쿠미는 셀타 비고전에 후반 교체로 들어가 약 20~30분을 뛰었고, 더글라스 루이스는 82분에 투입됐다. 반면 비카리오·칼룰루·맥케니·사르는 칼리아리전과 셀타 비고전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오늘 왼쪽 공격수로 예상되는 알라이베고비치도 목요일에 선발로 뛰었다. 투토유베의 파반은 칼룰루·브레메르·더글라스 루이스처럼 자주 기용되는 선수에게 가까운 일정의 2경기를 계속 맡기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썼다(투토유베, 10월 14일). 스팔레티도 출전 시간을 나누고 가장 체력이 남은 선수를 쓰겠다고 말했다(투토유베, 10월 17일). 첼리크가 10월 18일 기사에서 평가가 필요한 선수로 분류된 만큼, 캄비아소가 그를 대신해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남아 있다.
경기 중 피로의 영향은 교체 국면에서 더 분명하게 나타난다. 볼테마데·코프메이너르스·캄비아소·가티·켈리·콘세이상은 목요일에 선발로 뛰었다. 60분 이후 들어올 선수들이 평소만큼 뛸 수 있을지는 오늘 경기에서 처음 드러난다. 라치오는 10월 11일 이후 경기를 치르지 않았고, 투토유베(10월 18일)는 가투소가 선발 구성의 연속성을 택할 것으로 봤다.
경기 환경은 두 팀의 방식에 차이를 만들지 않는다. 오픈메테오(Open-Meteo)의 10월 18일 예보에 따르면 킥오프 전후 토리노는 흐리고 기온은 15도 안팎이다. 강수 확률은 10~20%, 풍속은 시속 5~7km다. 땅볼 전개에도, 크로스에도 영향을 줄 만한 날씨가 아니다. 주심은 다비데 마사다. 라치오 구단은 이번이 마사 주심과 라치오의 36번째 경기이고, 앞선 35경기 성적은 12승 12무 11패라고 밝혔다(S.S. 라치오 구단, 10월 14일). 이 기록은 경기 결과를 모은 것일 뿐 판정 성향을 보여 주지 않으므로 오늘 판단의 근거로 쓰지 않는다.
6-4. 유벤투스는 결과가 내용을 따라가지 못했고, 라치오는 결과가 내용보다 앞섰다
두 팀의 현재 흐름에서는 결과와 내용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어긋나 있다. 유벤투스는 직전 리그 경기인 칼리아리전에서 슈팅 22개(유효 10개)와 기대득점 1.92를 기록했고, 기대실점은 0.51에 그쳤지만 1-1로 비겼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10월 12일). 가투소도 유벤투스가 «뿌린 것보다 훨씬 적게 거뒀다»고 평가했다(신스1900, 10월 17일). 마무리를 맡는 콜로 무아니는 시즌 초반 골문 앞에서 실수를 거듭해 비판을 받았다(투토메르카토웹, 10월 17일). 그러나 칼리아리전과 셀타 비고전에서는 연속으로 헤더 골을 넣었다. 마무리가 살아나기 시작한 시점에 라치오를 만난다는 점은, 유벤투스가 만든 기회를 골로 바꾸는 비율이 시즌 초반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근거다. 다만 그 2골은 모두 후반 막판의 크로스에서 나왔다. 전반에 만든 기회를 골로 바꾸지 못하는 문제는 그대로 남아 있다.
라치오는 구단 역사상 가장 좋은 시즌 출발을 했다(라라치오시아모노이(La Lazio Siamo Noi), 10월 13일). 투토유베(10월 13일)는 라치오가 AC몬차전 승리 뒤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유벤투스 원정을 준비한다고 전했고, 신스1900(10월 14일)은 «역사는 유벤투스 편이지만 지금은 라치오 편»이라고 정리했다. 그러나 감독은 이 분위기를 경계한다. 가투소는 «지금까지는 만다스가 메워 줬다»며 15~20분 동안 이어지는 집중력 저하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신스1900, 10월 17일). 신스1900(10월 14일)도 라치오가 AC몬차전 후반에 템포를 지나치게 낮춰 이미 결정된 것처럼 보이던 경기를 다시 어렵게 만들 뻔했다고 평가했다. 라치오의 좋은 분위기는 전반의 경기 강도로는 나타났지만, 후반의 집중력으로는 아직 이어지지 않았다. 오늘도 분위기가 경기력으로 나타나는 시간은 전반일 가능성이 크다. 후반에는 분위기보다 체력과 교체 자원이 결과를 좌우할 것이다.
6-5. 자카니·타바레스와 칼룰루, 노슬린과 브레메르, 콜로 무아니와 라치오 중앙 수비의 대결이 승부를 가른다
첫 번째 대결은 라치오의 왼쪽과 유벤투스의 오른쪽 사이에서 벌어진다. 라치오는 자카니와 타바레스가 있는 왼쪽을 반복해서 공략했다. 베네치아전에서는 자카니가 51분 페널티킥을 넣었고, 두 번째 골은 60분 타바레스의 왼쪽 크로스를 노슬린이 헤더로 마무리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9월 20일). 벨라히안이 두 중앙 수비수 사이로 내려가면 타바레스가 측면 공격수 위치까지 올라간다(라치오프레스, 10월 15일). 이를 막는 유벤투스 오른쪽의 인원은 형태에 따라 다르다. 4-2-3-1이면 칼룰루가 타바레스와 자카니를 상대하고 곤살레스가 수비로 돌아와 도와야 한다. 3-4-2-1이면 칼룰루가 오른쪽 중앙 수비수로, 첼리크가 오른쪽 윙백으로 서서 그 측면을 나눠 막는다. 칼룰루는 이번 시즌 모든 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고, 목요일에 이어 오늘도 이 측면을 맡는다. 그의 체력이 후반까지 유지되는지가 변수다. 반대로 타바레스가 올라간 뒤의 공간으로는 곤살레스가 역습으로 달려 들어갈 수 있다. 스팔레티는 NEC네이메헌전 뒤 상대가 압박하러 올라왔을 때 긴 패스와 곤살레스의 움직임이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9월 18일). 그 경기 9분 곤살레스는 골키퍼의 긴 공을 따라 침투해 선제골을 넣었다.
두 번째 대결은 노슬린의 침투와 브레메르의 전진 수비다. 투토유베의 파반은 노슬린이 피나몬티보다 선발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 노슬린의 뒷공간 침투가 최근 유벤투스가 수비 전환에서 보인 어려움을 공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투토유베, 10월 18일). 노슬린은 AC몬차전 2골을 모두 도왔고, 벨라히안의 긴 패스를 받아 루케시의 퇴장을 끌어냈다. 브레메르는 공을 가진 상대에게 앞으로 나가 막는 수비수다. 이 방식은 상대 공격을 일찍 끊는 데 효과가 있다. 그러나 US사수올로전 89분처럼 전진 수비가 벗겨지면 그 뒤 공간이 바로 실점 위기가 된다. 노슬린이 브레메르를 앞으로 끌어내면, 그 뒤로 프라테시가 들어갈 공간이 생긴다. 프라테시는 공 없이 페널티지역으로 들어가는 움직임으로 볼로냐·제노아·우디네세전에서 득점했다(솔로 라 라치오, 10월 16일). 라라치오시아모노이(10월 13일)는 타바레스의 중거리 골을 제외한 라치오의 골이 모두 조직적인 공격 끝에 페널티지역 안의 마무리 선수에게 공이 연결돼 나왔다고 분석했다. 라치오가 득점하려면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가는 선수가 있어야 하고, 오늘 그 역할은 프라테시가 맡는다.
세 번째 대결은 콜로 무아니와 라치오 중앙 수비다. 콜로 무아니의 최근 2골은 모두 측면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한 장면이다. 가투소도 유벤투스의 공격을 «2명의 공격수로 페널티지역을 채우고 크로스를 많이 올리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신스1900, 10월 17일). 라치오의 중앙 수비는 슈탈로와 프로브스트고르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콜로 무아니가 공중볼 경합에서 밀리면, 유벤투스의 크로스는 횟수만 늘고 위협은 줄어든다. 반대로 콜로 무아니가 공을 지켜 2선의 곤살레스와 맥케니에게 연결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라치오 수비가 첫 번째 공중볼에 집중하는 사이, 페널티지역 안의 흘러나온 공을 유벤투스 선수가 먼저 차지할 수 있다. 2월 맞대결의 맥케니 동점골도 제그로바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낸 뒤 다시 올린 크로스에서 나왔다.
6-6. 세트피스는 유벤투스의 확실한 득점 경로이고, 라치오의 결과는 골키퍼에게 더 크게 기대 왔다
유벤투스의 이번 시즌 리그 득점 가운데 브레메르와 가티의 헤더 2골이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아탈란타BC전 77분 골은 제그로바의 코너킥을 브레메르가 머리로 넣은 장면이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9월 21일). 2월 맞대결에서 유벤투스는 코너킥을 8개 얻었고 라치오는 1개를 얻었다. 가투소가 유벤투스를 세트피스에서 치명적인 팀이라고 경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신스1900, 10월 17일). 라치오의 세트피스 수비에는 약점이 드러났다. AC몬차전 46분 실점은 비린델리의 코너킥에서 나왔다. 모타가 가까운 포스트에서 머리로 공의 방향을 바꿨고, 고글리치제가 골문 앞에서 헤더로 넣었다. 베네치아전에서는 세트피스로 내준 기대득점이 0.62로, 라치오가 세트피스로 만든 0.34보다 높았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9월 20일). 중앙 수비수의 키가 크더라도, 가까운 포스트에서 방향이 바뀐 공에는 실점했다. 유벤투스의 코너킥을 맡는 제그로바는 교체로 들어올 가능성이 크므로, 세트피스는 후반에 더 중요해진다. 라치오의 세트피스는 자카니가 맡는다. 자카니는 베네치아전 51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같은 경기 초반에는 프리킥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두 골키퍼가 팀 결과에 미친 영향은 다르다. 만다스는 이번 시즌 7경기 630분을 모두 뛰었고,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에서 팀 내 평점이 가장 높다. 베네치아전에서는 페널티킥과 연속 슈팅을 막았고, AC몬차전에서는 후반의 동점 기회를 막았다. 라치오가 기대실점보다 적게 실점한 데 만다스의 선방이 기여했다는 점은 감독의 말로도 드러났다. 유벤투스의 비카리오는 상대에게 기회를 적게 허용하는 수비 앞에서 뛰었기 때문에 결과에 직접 관여한 장면이 적었다. 2월 맞대결에서 유벤투스는 슈팅 34개 중 8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오늘도 유벤투스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유효슈팅을 늘리면 만다스가 막아야 할 장면이 많아진다. 하위권 팀을 상대로 선방으로 결과를 지켜 온 라치오의 방식은 유벤투스의 마무리를 상대로 시험받는다.
7. 경기예측
7-1. 첫 30분은 라치오의 압박이 더글라스 루이스와 사르의 전개를 시험하는 시간이다
유벤투스는 홈에서 공을 더 오래 소유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2차례 맞대결이 그랬고, 오늘도 결과가 필요한 쪽은 유벤투스다. 라치오는 가투소의 말대로 물러서지 않고 테일러·프라테시·벨라히안이 앞으로 나가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벨라히안은 상대의 전개를 방해하려고 상대 진영 깊숙이 올라가기도 하고 오른쪽 측면으로도 이동한다(라치오프레스, 10월 15일). 이 압박을 받을 때 유벤투스가 쓸 수 있는 경로는 셋이다. 더글라스 루이스와 사르를 거치는 짧은 패스는 라치오가 공을 빼앗으려는 대상이 된다. 콜로 무아니를 향한 긴 패스는 키 큰 중앙 수비와의 공중볼 경합으로 이어진다. 타바레스가 올라간 뒤 생긴 공간으로 곤살레스를 향해 보내는 대각선 패스는 라치오 수비 뒤를 공략할 수 있다. 이 패스가 반복해서 연결되면 라치오는 압박 높이를 조정할 수 있다. 반대로 유벤투스가 압박을 벗어나지 못하면 라치오에게 먼저 득점할 기회가 생긴다. 라치오는 이번 시즌 리그 6경기 가운데 5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다(골닷컴, 10월 16일).
7-2. 득점은 라치오의 볼 탈취 뒤 빠른 마무리와 유벤투스의 측면 크로스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라치오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은 직후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다. AC몬차전 2골은 프라테시와 테일러가 상대의 공을 끊은 뒤 나왔고, 2월 맞대결의 첫 골도 중원 탈취에서 시작됐다. 왼쪽에서는 자카니와 타바레스가 공을 연결하고 노슬린·프라테시가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한다. 이삭센이 오른쪽 뒷공간으로 달려 들어가는 장면은 2월 맞대결의 두 번째 골처럼 긴 패스 한 번으로 만들어질 수도 있다.
유벤투스의 득점 경로도 두 가지다. 하나는 측면 크로스를 콜로 무아니나 맥케니가 머리로 마무리하는 장면이고, 다른 하나는 제그로바의 코너킥을 브레메르가 노리는 세트피스다. 라치오가 높이 올라왔을 때는 곤살레스가 뒷공간으로 달리는 역습이 더해진다. 몬도비안코네로(10월 17일)의 필자는 라치오가 빠른 공격을 받으면 상대 공격수가 침투할 공간을 내준다고 봤다. 몬도비안코네로 필자가 가리킨 장면이 곧 이 역습이다.
7-3. 두 팀의 판단을 맞대 보면 전반은 라치오가, 후반은 유벤투스가 강한 시간이다
1~4장에서 내린 두 팀의 판단은 시간대에서 서로 맞물린다. 유벤투스는 전반에 공을 오래 소유하고도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다가, 후반 교체 선수의 크로스로 경기를 해결하는 팀이다. 공격 인원을 늘릴 때마다 역습에 결정적인 기회를 내준 팀이기도 하다. 라치오는 전반의 강한 압박으로 먼저 앞서고, 후반에 집중력과 체력이 떨어지면 골키퍼에게 기대 버텨 온 팀이다. 오늘 라치오가 강한 시간은 유벤투스가 약한 시간과 같다. 유벤투스가 강한 시간도 라치오가 약한 시간과 같다.
따라서 이 경기의 방향은 두 시간대가 바뀌는 55~65분 무렵의 점수에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그 시점에 라치오가 앞서 있으면 유벤투스는 공격 인원을 늘려야 한다. 이때 유벤투스는 목요일 원정의 피로를 안고, 감독이 관중석에 있는 상태에서 교체를 결정해야 한다. 공격 인원을 늘린 뒤 생긴 뒷공간은 라치오의 역습 기회가 된다. 동점이면 유벤투스의 교체 공격과 라치오의 체력 저하가 그대로 맞붙는다. 라치오는 구드문드손·칸첼리에리 없이 이 시간을 버텨야 하므로, 유벤투스가 더 많은 기회를 만들 가능성이 크다. 유벤투스가 앞서 있으면 라치오는 이번 시즌 상위권 팀을 상대로 겪어 보지 않은 추격을 해야 한다. 라치오가 전진하는 만큼 곤살레스와 교체 공격수에게 역습 공간이 생긴다.
7-4. 이 전개는 라치오의 압박 높이와 유벤투스의 체력에 따라 흔들린다
위의 전개가 흔들리는 조건은 두 방향에 모두 있다. 라치오에 유리한 조건부터 보면, 8일을 쉰 라치오가 AC밀란전처럼 후반에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 AC밀란전 후반에는 교체로 경기 수준을 끌어올린 상대에게 2골을 내줬다. 그러나 오늘 상대는 사흘 전 원정 경기를 치렀고, 교체 자원 상당수가 그 경기에서 선발로 뛰었다. 유벤투스의 막판 공세가 평소보다 약하면 라치오는 전반의 리드를 지킬 수 있다. 스팔레티가 없는 벤치가 교체 시점을 늦추면, 칼리아리전처럼 전반 중반에 배치를 바꿔 문제를 해결하는 대응도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칼룰루·맥케니·사르의 체력이 60분 전에 떨어지면, 라치오의 왼쪽 공격은 후반이 아니라 전반에 이미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유벤투스에 유리한 조건도 같은 무게로 있다. 라치오가 높은 압박 대신 미드필드와 수비 사이를 좁혀 물러설 수 있다. 투토유베의 파반은 라치오가 이 방식을 택하고 유벤투스가 전진할 때 남기는 공간을 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투토유베, 10월 13일). 이렇게 되면 라치오의 탈취 경로가 줄어든다. 유벤투스는 전반에 득점하지 못하는 문제를 다시 안게 되지만, 실점 위험도 함께 줄어든다. 유벤투스가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하면 시간대에 따른 전개는 처음부터 달라진다. 라치오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전반을 뒤진 채 마친 경기가 없다. 가투소의 라치오가 상위권 팀에게 먼저 실점했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오늘 처음 드러난다. 유벤투스가 콜로 무아니를 통해 압박을 넘어서는 긴 패스를 안정적으로 연결해도, 라치오가 전반에 강하다는 전제가 약해진다.
7-5. 일곱 요소 가운데 무거운 것은 전술적 상성과 로테이션이고, 타이밍은 두 요소가 결과로 나타나는 시점을 정한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유벤투스는 60분 전후 공격수를 늘리는 교체를 수석코치 도메니키니가 실행하고, 라치오는 4-3-3을 유지한 채 벨라히안의 위치 이동으로 형태를 바꾼다
근거: 스팔레티의 경기 중 배치 변경과 관중석 관전(풋볼 이탈리아, 10월 11일 · 투토유베, 10월 17일) / 가투소의 형태 연속성(투토유베, 10월 18일)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유벤투스는 공을 오래 소유하다 늦게 해결하고, 라치오는 먼저 앞선 뒤 후반에 물러서서 버틴다
근거: 유벤투스 교체 선수가 막판 크로스로 득점에 관여 / 라치오의 후반 템포 저하와 골키퍼 의존(신스1900, 10월 14일·17일)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유벤투스는 결과에 대한 압박 때문에 공격 인원을 일찍 늘릴 수 있고, 라치오는 상위권 팀 원정에서 압박 높이를 올린다
근거: 스팔레티의 «유사» 발언(라디오 로마, 10월 17일) / 가투소의 «정면으로 맞선다» 발언(신스1900, 10월 17일)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유벤투스는 전반에 압박을 풀어 줄 중원 자원이 부족하고, 라치오는 후반에 경기를 바꿀 공격 교체가 부족하다
근거: 로카텔리·튀랑 결장, 목요일 원정 뒤 신체 훈련 없음 / 구드문드손·칸첼리에리 결장, 8일 휴식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라치오의 압박은 유벤투스 중원을 노리고, 유벤투스는 라치오 왼쪽 수비 뒤 공간과 크로스로 응수한다
근거: 벨라히안의 하강과 측면 수비 전진(라치오프레스, 10월 15일) / 라치오 중앙 수비의 높이(투토유베, 10월 17일)
타이밍(흐름 전환) ·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라치오가 강한 전반과 유벤투스가 강한 후반이 55~65분에 바뀐다
근거: 라치오의 15~20분 집중력 저하 / 유벤투스 교체 선수가 관여한 막판 득점
외적 환경 · 근거 오픈메테오 10월 18일 예보 / 주심 기록은 결과 집계뿐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양쪽 대등: 흐리고 바람이 약한 날씨는 땅볼 전개와 크로스 어느 쪽에도 영향이 작다
일곱 요소 가운데 오늘 결과에 가장 무겁게 작용하는 것은 전술적 상성과 로테이션이다. 두 요소는 같은 장면을 가리킨다. 라치오의 압박은 로카텔리·튀랑이 빠진 유벤투스 중원을 노리고, 유벤투스의 후반 공세는 구드문드손·칸첼리에리가 빠진 라치오 벤치를 상대한다. 타이밍은 두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을 정한다. 전반에는 라치오의 상성 이점이, 후반에는 유벤투스의 선수층 이점이 작용한다. 동기부여는 이 구조를 더 키운다. 유벤투스의 결과 압박은 후반 공세를 앞당길 수 있고, 라치오의 자신감은 전반 압박의 높이를 끌어올린다. 감독 성향에서는 스팔레티의 부재가 유벤투스의 후반 이점을 일부 상쇄한다. 경기 중 형태를 바꾸는 감독이 벤치에 없으면 교체의 시점과 조합이 평소보다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팀 성향도 두 팀 모두 이 시간 구조를 강화하며, 외적 환경은 어느 쪽에도 작용하지 않는다. 종합하면 오늘 경기는 한 팀이 90분 내내 주도하는 경기가 아니라 전반과 후반에 주도권이 바뀌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결말은 어느 팀이 자기에게 유리한 시간에 실제로 득점하느냐가 정한다. 그 득점이 나올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두 조건, 곧 라치오의 압박 높이와 유벤투스 선수들의 체력에 달려 있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달라지는 것은 유벤투스 벤치에서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다. 스팔레티는 칼리아리전처럼 전반 중반에도 배치를 바꾸고, 60분 전후에는 공격수 2명을 동시에 넣어 경기를 바꿔 온 감독이다. 오늘은 그 결정을 수석코치 도메니키니가 벤치에서 내린다. 관중석과 벤치 사이의 소통이 원활하면 평소와 같은 교체가 나오겠지만, 경기 중 문제를 발견하고 대응하기까지의 시간은 길어질 수 있다. 가투소 쪽에서 달라지는 것은 선택지의 폭이다. 가투소는 우디네세전에서 0-1로 뒤지자 53분 노슬린과 칸첼리에리를 동시에 넣어 역전한 감독이다. 그러나 오늘은 그런 교체를 할 측면 공격 자원이 벤치에 거의 없다. 라치오가 뒤지면 가투소가 바꿀 수 있는 것은 공격수의 질보다 배치에 가깝다.
팀 성향에서 달라지는 것은 두 팀에 익숙한 방식이 오늘 상대에게 통하는 정도다. 유벤투스가 경기를 늦게 해결하려면 교체 선수의 체력이 받쳐 줘야 한다. 막판 득점에 가장 많이 관여한 제그로바는 목요일 선발 명단에 없었지만, 볼테마데·코프메이너르스·캄비아소는 선발이었다. 라치오가 먼저 앞서고 버티는 방식은 상대의 마무리가 약할 때 결과로 이어졌다. 이번 시즌 라치오가 기대실점보다 훨씬 적게 실점한 경기의 상대는 AC몬차와 베네치아였다. 오늘 상대는 기회를 적게 허용하면서 막판 크로스로 득점해 온 팀이다.
동기부여에서 달라지는 것은 유벤투스의 압박감이 경기 운영에 작용하는 방식이다. 스팔레티는 US사수올로전 뒤, 균형을 잃은 이유가 꼬인 경기를 역전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스카이 스포르트, 9월 13일). 오늘은 «이기지 못하면 유사가 된다»는 감독의 말이 공개된 상태에서 경기가 시작된다. 이 압박 때문에 0-0이나 0-1 상황에서 공격 인원을 일찍 늘리면, 유벤투스는 라치오가 가장 잘 활용하는 공간을 스스로 만들게 된다. 라치오는 리그만 남은 일정이어서 이 경기에 주전을 모두 쓸 수 있고, 가투소는 선발 구성의 연속성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 모두 동기가 높다. 그러나 유벤투스에는 운영의 균형을 흔드는 위험으로, 라치오에는 압박 강도를 높이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로테이션에서 달라지는 것은 유벤투스가 출전 시간을 나누는 기준이다. 스팔레티는 «가장 체력이 남은 선수»를 쓰겠다고 했다. 따라서 칼룰루·맥케니·사르처럼 2경기 모두 선발로 뛴 선수가 60분 전후에 교체될 가능성이 평소보다 크다. 그런데 그 자리에 들어올 선수 상당수도 목요일에 선발로 뛰었다. 라치오는 반대 상황이다. 선발 11명은 가장 체력이 좋은 상태지만, 선발이 지쳤을 때 넣을 선수의 질이 떨어진다. 오늘 두 팀의 선수층 차이는 선발보다 교체 국면에서 결과로 나타난다.
전술적 상성에서 달라지는 것은 라치오의 압박이 AC밀란 이후 두 번째로 상위권 팀의 빌드업을 상대한다는 점이다. 라치오가 AC몬차전에서 공을 빼앗아 넣은 2골은 상대 후방의 실수에서 나왔다. 유벤투스는 그보다 공을 안정적으로 다루는 팀이지만, 오늘 중원에는 로카텔리와 튀랑이 없다. 라치오의 압박이 통할지는 이 두 결장이 남긴 공백에 달려 있다. 유벤투스 쪽에서는 일디즈의 결장으로 왼쪽 공격이 돌파보다 크로스 위주로 바뀌었고, 그 크로스는 라치오의 키 큰 중앙 수비와 만난다. 결국 두 팀 모두 자기 강점이 상대의 강점과 부딪히는 구조다.
타이밍에서 달라지는 것은 두 팀의 연속 기록이 끊길 조건이 오늘 함께 갖춰졌다는 점이다. 라치오의 6경기 무패는 선제골과 골키퍼의 선방으로 이어졌다. 오늘 라치오가 먼저 실점하거나, 만다스가 막아 오던 장면을 유벤투스가 골로 바꾸면 그 무패는 끊길 수 있다. 유벤투스의 결과가 내용에 못 미친 이유는 기회를 골로 바꾸지 못한 데 있었다. 콜로 무아니의 연속 득점은 그 문제가 풀리기 시작했다는 근거다. 그러나 2골 모두 후반 막판에 나왔으므로 전반의 해결 능력까지 회복됐다고 보기는 이르다. 타이밍만으로는 오늘 어느 쪽의 기록이 끊길지 정할 수 없다.
외적 환경에서는 달라지는 것이 없다. 날씨는 경기에 영향을 줄 정도가 아니고, 주심의 기록은 판정 성향을 보여 주지 않는다. 두 팀의 휴식일 차이는 로테이션 요소에서 다뤘다.
8-2. 두 팀의 골 수
유벤투스가 오늘 득점할 수 있는 경로의 중심은 측면 크로스다. 왼쪽의 알라이베고비치·캄비아소·보가와 오른쪽의 곤살레스·제그로바가 크로스를 올리고, 콜로 무아니와 2선에서 침투하는 맥케니가 마무리한다. 2월 맞대결의 2골과 칼리아리전·셀타 비고전의 콜로 무아니 골이 모두 이 경로에서 나왔다. 여기에 세트피스가 더해진다. 제그로바가 공을 차고 브레메르·가티가 헤더로 마무리하는 장면이다. 라치오가 높이 올라왔을 때는 곤살레스가 뒷공간으로 침투하고 콜로 무아니가 공을 연결하는 역습도 나올 수 있다.
유벤투스의 득점을 억제할 라치오의 수단은 중앙 수비수들의 공중볼 경합, 역습 공간을 줄이는 압박 높이 조절, 만다스의 선방이다. 이 수단들이 효과를 내면 크로스와 역습의 위협이 줄어든다. 유벤투스 교체 선수들이 목요일 경기의 피로로 막판에 활동량을 내지 못하는 경우에는 이번 시즌 득점이 많았던 77분 이후의 공격도 약해질 수 있다. 반대로 라치오가 AC밀란전처럼 후반에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면 유벤투스가 추가 득점할 기회가 생긴다. 라치오는 그 경기에서 전반을 2-0으로 앞섰지만, 교체로 경기 수준을 끌어올린 AC밀란에 후반 2골을 내줬다. 오늘 유벤투스의 교체 자원은 라치오보다 많다. 후반 세트피스 기회가 늘면 크로스와 세트피스에서 각각 득점하는 전개가 가능하다. 유벤투스가 먼저 앞서 라치오가 추격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역습 경로도 더해진다.
라치오의 득점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뒤의 빠른 마무리에서 출발한다. 테일러·프라테시·벨라히안이 공을 되찾고, 노슬린이 연결하며, 이삭센·프라테시가 마무리한다. 왼쪽에서는 자카니와 타바레스가 측면을 공략하고, 노슬린·프라테시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마무리하는 연계가 이어진다. 긴 패스 한 번에 이삭센이나 노슬린이 뒷공간으로 달리는 장면도 있다. 자카니의 세트피스와 페널티킥도 득점 경로가 된다.
라치오의 득점을 막는 유벤투스의 수단은 라치오의 압박을 긴 패스로 넘겨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기는 장면을 줄이는 것이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경기마다 기대실점이 낮았고, 홈에서는 실점도 적었다. 라치오는 후반에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으며 교체 공격 자원도 부족하다. 다만 전반 무득점이 곧 후반 득점 경로의 소멸을 뜻하지는 않는다. 우디네세전과 베네치아전에서는 모두 후반에 2골을 넣었다. 라치오가 추가 득점하는 경로는 유벤투스가 공격 인원을 늘린 뒤의 역습이다. 유벤투스는 US사수올로전에서 2차례 동점을 만든 뒤 역전을 노리다 균형을 잃었고 결국 3골을 내줬다. 2월 맞대결에서도 라치오는 하프타임 앞뒤의 짧은 시간에 2골을 넣었다. 라치오가 먼저 득점하고 유벤투스가 일찍 공격 인원을 늘리면, 라치오의 두 번째 골이 역습에서 나올 가능성이 커진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의 기본 구조는 1골 차 이내의 접전이다. 유벤투스는 상대에게 기회를 적게 허용하고, 라치오는 먼저 앞선 뒤 물러서서 버티는 운영이 이 전망을 뒷받침한다. 유벤투스의 이번 시즌 2골 차 승리는 파르마전 88분과 아탈란타BC전 77분의 추가골로 완성됐다. 라치오의 베네치아전은 60분에 두 번째 골이 나왔고, AC몬차전은 상대 퇴장 뒤 88분에 세 번째 골이 나왔다. 오늘 접전이 이어질 수 있는 전개는 라치오가 전반에 앞선 뒤 유벤투스가 후반에 따라붙는 경우와, 한 팀이 세트피스로 앞선 뒤 상대에게 추가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경우다.
점수 차가 벌어지는 조건도 양쪽에 있다. 유벤투스 쪽으로 벌어지는 조건은 라치오의 후반 하락과 교체 자원 부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다. 라치오가 0-1에서 동점을 노리고 라인을 올리면, 구드문드손·칸첼리에리가 없는 공격으로는 동점골 가능성보다 뒷공간의 위험이 더 커진다. 이 경우 유벤투스가 75분 이후 역습이나 세트피스로 추가골을 넣어 2골 차를 만드는 전개가 가능하다. 유벤투스가 이번 시즌 아탈란타BC전과 파르마전에서 거둔 2골 차 승리도 모두 이 시간대에 만들어졌다. 라치오 쪽으로 벌어지는 조건은 유벤투스가 0-1 상황에서 공격 인원을 일찍 늘리고, 목요일 원정의 피로 때문에 공을 잃은 뒤 수비 복귀가 늦어지는 경우다. US사수올로전의 3실점이 바로 이 조건에서 나왔다. 오늘 라치오의 역습을 실행할 노슬린·이삭센·프라테시는 모두 선발이 예상된다.
점수 차를 좁히는 조건도 같은 무게로 있다. 라치오가 앞서면 만다스와 키 큰 중앙 수비가 유벤투스의 크로스를 막아 1골 차를 지킬 수 있다. 유벤투스가 앞서면 안정적인 운영으로 1골 차를 관리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20경기 기록에서 유벤투스는 전반을 앞선 9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다만 유벤투스가 리드를 관리한 경기는 대체로 막판 추가골로 끝났다. 따라서 유벤투스가 앞설 때는 점수 차가 좁혀질 근거보다 벌어질 근거가 더 많다. 라치오가 앞설 때는 그 반대다. 라치오의 이번 시즌 리드는 추가골보다 골키퍼의 선방으로 지켜졌다.
총득점을 늘리는 출발점은 가투소가 공언한 경기 방식이다. 라치오가 «한 방씩 주고받는» 경기를 하면 라치오의 압박이 성공할 때도 실패할 때도 득점 기회가 생긴다. 라치오는 하위권 팀을 상대로도 기대실점이 높았으므로, 유벤투스의 마무리가 살아나면 실점이 늘 수 있다. 그 상태에서 유벤투스가 뒤진 뒤 공격 인원을 늘리면 양쪽 골문 앞의 장면이 함께 늘어난다. 2월 맞대결의 4골도 라치오가 먼저 득점하고 유벤투스가 추격한 전개에서 나왔다.
반대로 라치오가 압박 높이를 낮춰 미드필드와 수비 사이를 좁히면, 유벤투스는 전반에 공을 오래 소유하고도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문제로 돌아간다. 유벤투스가 목요일 원정의 피로 때문에 경기 속도를 낮추면 공수 전환 장면 자체도 줄어든다. 여기에 라치오의 키 큰 중앙 수비가 유벤투스의 크로스를 계속 막으면, 유벤투스의 가장 확실한 득점 경로까지 막힌다. 압박 높이와 경기 속도, 공중볼 경합이 모두 이 방향으로 흘러가면 0-0이나 1-0으로 끝나는 경기도 가능하다.
두 방향을 함께 보면 오늘 총득점은 두 팀이 각자에게 유리한 시간에 득점 경로를 실현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라치오가 전반에, 유벤투스가 후반에 각각 1골씩 넣어도 총득점은 2골이 된다. 한쪽만 득점할 때는 그 팀이 1골을 넣으면 1-0, 2골을 넣으면 2-0이므로 저득점이 곧 1골 차를 뜻하지는 않는다. 같은 사건이 점수 차와 총득점에 다르게 작용하는 점도 중요하다. 유벤투스의 후반 동점골은 총득점을 늘리면서 점수 차를 없애고, 라치오의 역습 추가골은 총득점과 점수 차를 함께 늘린다.
8-4. 배당 해부
해외 시장은 순위가 낮은 유벤투스를 뚜렷한 우세로 매겼고, 사흘 동안 그 판단을 거의 바꾸지 않았다해외 7개 업체가 10월 15~17일에 매긴 배당의 중앙값은 유벤투스 승리 1.67, 무승부 3.85, 라치오 승리 5.25다. 순위표에서는 라치오가 승점 5점 앞선 3위다. 그런데도 시장은 홈팀 유벤투스를 분명한 우세로 놓았다. 이 값의 바탕에는 먼저 선수단 전력의 차이가 있다. 몬도비안코네로(10월 16일)가 전한 선수단 가치는 유벤투스 6억 1,360만 유로, 라치오 2억 6,205만 유로로 2배가 넘는다. 시장은 이 전력 차이에 홈 경기와 토리노 맞대결의 전통을 더했다. 이탈리아 업체 시살(Sisal)은 유벤투스 1.67, 무승부 3.60, 라치오 5.00을 제시했다. 시살은 유벤투스가 리그에서 라치오를 가장 많이 이긴 팀이라는 «전통»을 근거로 들었고, 유벤투스가 라치오를 상대로 홈 13경기 연속 득점 중이라는 기록도 함께 실었다(아드크로노스(Adnkronos), 10월 16일). 시장은 라치오의 순위도 그대로 믿지 않았다. 라치오의 5승은 하위권 상대에게서 나왔고, AC몬차전과 베네치아전의 기대실점은 각각 1.84와 1.89였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가투소도 AC몬차전 뒤 운이 따른 승리였다고 인정했다(신스1900, 10월 11일).
관측 기간에 승무패 배당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유벤투스 승리의 중앙값은 1.67로 그대로였고, 3개 업체에서만 1.62에서 1.65로, 1.64에서 1.66으로, 1.67에서 1.70으로 조금 올랐다. 라치오 승리 배당은 3개 업체에서 소폭 내렸다. 유벤투스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쪽의 중앙값은 2.13에서 2.17로 올랐다. 총득점에서는 3골 이상 쪽이 1.95에서 1.97로 오르고, 2골 이하 쪽이 1.90에서 1.87로 내렸다. 관측 기간에는 스팔레티의 기자회견과 라치오의 로벨라·구드문드손 결장 전망도 나왔다. 스팔레티는 선수단이 비고에서 새벽 4시 30분에 돌아왔고 이틀 동안 신체 훈련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투토유베, 10월 17일). 배당은 큰 점수 차 승리와 다득점을 조금 덜 우세하게 매기는 방향으로 움직였지만, 관측값만으로 그 변화의 원인을 특정할 수는 없다. 유벤투스 우세라는 기본 배당은 유지됐다. 스팔레티의 관중석 관전은 칼리아리전 퇴장 징계로 관측 시작 전에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시장이 쓴 근거 가운데 오늘도 온전히 성립하는 것은 선수단 전력과 라치오 성적에 대한 할인이다시장이 유벤투스 승리를 1.67로 매길 때 둔 전제를 하나씩 오늘 조건에 비교하면 결과가 갈린다. 선수단 전력은 오늘도 성립한다. 일디즈·로카텔리·튀랑이 빠져도 콜로 무아니는 칼리아리전과 셀타 비고전에서 연속으로 헤더 골을 넣었다. 제그로바의 킥과 브레메르·가티의 세트피스 헤더도 그대로 남아 있다. 라치오의 성적을 할인한 판단도 성립한다. 라치오는 하위권 상대에게도 많은 기회를 내줬고, 리그 실점 4골을 모두 후반에 내줬다. 이 두 전제에서는 우리 분석과 시장이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토리노 맞대결의 전통은 오늘 근거로서 약하다. 라치오가 토리노 원정 10경기에서 이기지 못한 기록은 지금과 감독·주전이 모두 다른 시기에 쌓였다. 가투소의 라치오가 토리노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도 오늘이 처음이다. 경기 내용이 기록된 최근 두 맞대결에서 라치오는 적은 슈팅을 득점으로 바꿨다. 2월 토리노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슈팅 34개를 기록했지만, 라치오는 유효슈팅 2개로 2골을 넣었다(풋볼 이탈리아, 2월 8일). 전통이 보여 주는 것은 유벤투스가 공을 오래 소유한다는 사실까지다. 그 소유가 승리로 이어진다는 근거는 되지 못한다.
유벤투스 승리 전망에서 먼저 살필 대목은 전반에 라치오의 압박을 어떻게 벗어나 실점 위험을 줄이느냐다. 로카텔리와 튀랑이 빠진 중원에 사르를 기용하는 문제는 스팔레티가 고려한다고만 밝힌 상태다(투토유베, 10월 17일). US사수올로전에서 로카텔리 대신 뛴 미드필더들은 공을 세로로 전진시키지 못했다. 전반 빌드업의 안정성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유벤투스는 측면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다. 콜로 무아니의 최근 헤더 득점이 이를 뒷받침하지만, 그 크로스는 스팔레티가 키 1.90m 이상이라고 경계한 라치오 중앙 수비와 맞선다. 크로스의 효과도 공중볼 경합에 달려 있다.
유벤투스가 후반에 교체로 공격을 강화하는 수단도 오늘은 평소보다 제한될 수 있다. 리그 9골 가운데 6골이 77분 이후에 나왔고, 그 6골은 모두 교체 선수가 넣었거나 도왔다. 그런데 교체로 들어올 수 있는 볼테마데·코프메이너르스·캄비아소는 목요일 셀타 비고전에 선발로 뛰었고, 경기 중 배치를 바꿔 온 감독은 관중석에 있다. 뒤지거나 비긴 상황에서 공격 인원을 늘릴 때에는 수비 균형도 유지해야 한다. 스팔레티는 US사수올로전 2-3 패배 뒤 균형을 잃은 이유가 꼬인 경기를 역전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스카이 스포르트, 9월 13일). 오늘은 결과에 대한 압박을 드러낸 감독의 발언도 공개된 상태다(라디오 로마, 10월 17일). 선수단 전력과 홈 이점은 시장의 낮은 유벤투스 승리 배당을 설명하지만, 전반 빌드업·공중볼 경합·막판 교체·공격 뒤 수비 전환을 오늘 모두 유리한 조건으로 볼 수는 없다.
시장이 놓친 것은 유벤투스가 이기는 방식과 오늘 경기의 성격이다시장은 목요일 원정과 감독 부재를 유벤투스의 우세를 낮추는 요소로 볼 수 있다. 두 사실은 특히 이번 시즌 유벤투스가 승점을 얻는 데 기여한 막판 교체 공격과 맞물린다. 라치오전 예상 선발 가운데 곤살레스·콜로 무아니·브레메르·루쿠미는 셀타 비고전에 후반 교체로 들어가 약 20~30분을 뛰었고, 더글라스 루이스는 82분에 투입됐다. 반면 후반에 투입될 수 있는 볼테마데·코프메이너르스·캄비아소는 목요일에 선발로 뛰었고, 선수단은 귀국 뒤 이틀 동안 신체 훈련을 하지 못했다(투토유베, 10월 17일). 교체 시점과 조합을 정해 온 스팔레티도 벤치에 없다. 전반 득점이 적었던 유벤투스에는 후반 교체의 효과가 오늘 경기에서 특히 중요하다.
총득점에서도 시장은 유벤투스의 리그 기록을 따랐다. 유벤투스의 리그 6경기 가운데 5경기는 두 팀 합계 2골 이하였다. 그러나 1장에서 본 것처럼 그 경기의 상대는 대부분 내려서서 수비했다. 서로 공격을 주고받은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 유벤투스는 7골을 넣었다. 오늘 라치오는 내려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가투소는 «웅크리고 운에 기대면 끝»이라며 정면으로 한 방씩 주고받는 경기를 원한다고 말했다(신스1900, 10월 17일). 라치오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면 로카텔리·튀랑이 빠진 유벤투스 중원에서 공을 빼앗을 기회가 늘어난다. 반대로 압박이 풀리면 라치오 수비 뒤에 곤살레스가 달려 들어갈 공간이 생긴다. 어느 쪽으로 전개되든 양쪽 골문 앞에서 득점 기회가 늘어나는 구조다.
득점과 실점이 나오는 시간대도 같다. 유벤투스는 리그 9골 가운데 7골을 후반에 넣었고, 라치오는 리그 실점 4골을 모두 후반에 내줬다. 세트피스도 득점을 늘리는 요인이다. 라치오는 AC몬차전 46분 코너킥에서 가까운 포스트 쪽 헤더 연결로 실점했다. 유벤투스는 제그로바의 킥과 브레메르의 헤더로 득점해 왔다.
우리 판단과 시장의 차이는 유벤투스 쪽에서는 근거로 설명되지만, 라치오 쪽에서는 설명되지 않는다전개를 쓰면서 세운 우리 판단은 유벤투스 승리 가능성을 시장보다 크게 낮추고, 라치오 승리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위의 근거와 대조하면 이 차이는 절반만 설명된다. 유벤투스 승리 가능성을 낮춘 부분은 막판 교체 수단의 약화, 전반 중원에 대한 라치오의 압박, 감독 부재의 효과로 설명된다. 그러나 라치오 승리 가능성을 높인 폭은 근거로 설명되지 않는다. 라치오가 이기려면 앞선 뒤 후반을 버텨야 한다. 그런데 라치오는 AC밀란전에서 전반의 2-0 리드를 후반에 잃었고(신스1900, 9월 12일), 구드문드손·칸첼리에리가 빠져 교체로 경기를 바꿀 공격수도 부족하다. 라치오의 결과가 내용보다 좋았다는 사실은 3장에서 우리도 확인했고, 시장은 그 사실을 배당에 정확히 반영했다. 이 부분은 우리 판단이 놓친 것이다. 따라서 라치오 승리에 대한 판단은 시장 쪽으로 고치고, 유벤투스 승리에서 낮춘 만큼을 무승부로 옮긴다.
이 경기는 우리 판단이 시장보다 유벤투스 승리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경우다. 시장이 유벤투스 승리 배당을 낮게 매긴 근거 가운데 선수단 전력과 라치오 성적에 대한 할인은 정당하다. 그러나 토리노의 전통과 홈 이점은 오늘 유벤투스가 이기는 수단이 약해졌다는 사실을 반영하지 못한다. 조정한 뒤에도 우리 판단은 유벤투스 승리를 시장보다 낮게, 무승부를 시장보다 높게 본다. 라치오 승리는 시장보다 조금 높게 본다. 총득점은 시장이 2골 이하를 근소하게 앞세운 것과 달리 3골 이상 쪽으로 본다.
승부는 무승부, 점수 차는 없음, 총득점은 4골로 판단한다승부의 결말은 무승부로 본다. 유벤투스가 전반에 라치오의 압박을 벗어나면 승리할 경로가 있지만, 그 대응이 안정적으로 이뤄질지는 불확실하다. 테일러·프라테시·벨라히안은 모두 선발이 예상되고(투토유베, 10월 18일), 압박을 받을 유벤투스 중원에는 로카텔리와 튀랑이 없다. 콜로 무아니에게 긴 패스를 보내는 방법도 키 큰 라치오 중앙 수비와의 공중볼 경합을 거쳐야 한다. 라치오의 전반 탈취 경로가 남아 있다는 점은 유벤투스 승리 전망을 약하게 만든다.
라치오의 승리도 결말로 보지 않는다. 라치오가 전반에 앞서는 전개에서는 후반 리드를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 그러나 가투소는 15~20분 동안 이어지는 집중력 저하를 직접 문제로 꼽았고(신스1900, 10월 17일), 세트피스 수비의 약점과 교체 공격수의 공백도 남아 있다. 유벤투스는 후반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동점을 노릴 수 있다. 두 팀 모두 상대가 약한 시간에 득점할 수단이 있지만, 막판에 우위를 확정할 수단은 제한된다. 유벤투스는 교체 후보들의 목요일 선발 출전과 감독의 관중석 관전이 변수이고, 라치오는 교체 공격수의 공백이 변수다. 이 조건들을 종합해 무승부를 예상한다.
점수 차는 생기지 않는다. 유벤투스 쪽으로 벌어지려면 라치오의 후반 하락과 유벤투스의 교체 공격이 함께 성립해야 하는데, 오늘은 그중 교체 공격이 약하다. 라치오 쪽으로 벌어지려면 유벤투스가 일찍 균형을 잃고, 라치오가 역습으로 세 번째 골까지 넣어야 한다. 그러나 라치오는 앞선 뒤에 추가골을 넣기보다 만다스의 선방으로 리드를 지켜 온 팀이다.
총득점은 4골로 본다. 라치오는 전반에 공을 빼앗은 직후의 마무리로 먼저 득점한다. 이어 하프타임 무렵이나, 유벤투스가 공격 인원을 늘린 뒤 이삭센·노슬린의 뒷공간 침투로 1골을 더 노린다. 유벤투스는 후반에 라치오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간에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2골을 만든다. 스팔레티가 US사수올로전 뒤 인정했듯이, 유벤투스는 따라붙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는 팀이다. 따라서 유벤투스가 추격하는 시간에는 양쪽 골문 앞에서 모두 득점 기회가 생긴다.
우리가 처음 놓친 것은 라치오 성적의 실체이고, 시장이 놓친 것은 유벤투스가 이기는 방식의 약화다우리가 처음 놓친 것은 라치오의 결과가 내용보다 좋았다는 사실의 무게다. 시장이 놓친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목요일 원정의 피로와 감독 부재가 유벤투스의 막판 교체 득점이라는 특정 수단을 약하게 만든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라치오가 물러서지 않는 오늘 경기가 유벤투스의 저득점 리그 경기와 성격이 다르다는 점이다.
피로를 홈 우세를 조금 낮추는 일반 요소로만 보면, 유벤투스가 우세하다는 시장의 판단은 타당해 보인다. 또 일디즈의 결장과 칸첼리에리의 불확실한 출전을 보면, 두 팀 모두 득점 기회를 골로 연결하기 어렵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그러나 유벤투스의 세트피스와 크로스는 일디즈가 맡던 개인 돌파와 다른 경로다. 라치오의 탈취 득점도 칸첼리에리가 아니라 선발 미드필더 셋에게서 나왔다. 두 팀의 득점 수단은 오늘 명단에 남아 있다.
8-5. 최종 판단
오늘 경기는 시간대에 따라 주도권이 바뀌는 경기다. 전반에는 8일을 쉰 라치오가 로카텔리·튀랑이 빠진 유벤투스 중원을 압박한다. 후반에는 유벤투스가 라치오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간을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공략한다. 두 팀은 모두 자기에게 유리한 시간에 득점할 수단을 갖고 있고, 2월 토리노 맞대결에서 4골이 나온 방식도 같았다. 다만 오늘은 그 득점을 승리로 바꾸는 수단이 양쪽 모두 약하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막판 교체 선수의 득점으로 승점을 얻었다. 그러나 오늘의 교체 자원은 사흘 전에 선발로 뛰었고, 교체를 결정해 온 감독은 관중석에 있다. 라치오는 앞선 뒤 추가골을 넣을 교체 공격수가 없고, 후반 집중력 문제도 안고 있다.
시장은 선수단 전력·홈 이점·토리노의 전통을 근거로 유벤투스의 승리를 뚜렷한 우세로 매겼다. 우리도 선수단 전력이 유벤투스 쪽에 있다는 점과 라치오의 성적이 내용보다 좋았다는 점은 시장과 같게 본다.판단이 다른 지점은 유벤투스가 이기는 방식이 오늘 조건에서 약해졌다는 데 있고, 라치오가 물러서지 않으면서 이 경기가 유벤투스의 저득점 리그 경기와 다른 성격을 띤다는 데 있다. 그래서 우리는 유벤투스의 승리 대신 두 팀이 2골씩 나누는 무승부를 결말로 본다. 라치오가 전반 압박으로 먼저 앞서는 경로는 분명히 있지만, 앞선 뒤 후반을 지킬 교체 공격수와 집중력이 부족하고 유벤투스의 후반 크로스와 세트피스가 적어도 동점까지는 만들 수 있으므로, 라치오의 승리는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았다.
[예상 스코어] 2-2 구도로, 두 팀이 각자 강한 시간에 2골씩 넣고 어느 쪽도 승부를 가져가지 못하는 다득점 무승부가 예상된다 [결론] 라치오가 전반에 로카텔리·튀랑이 빠진 유벤투스 중원을 압박해 먼저 득점하고, 유벤투스가 공격 인원을 늘린 틈에 역습으로 1골을 더 넣는다. 유벤투스는 후반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2골을 따라붙지만, 사흘 전 원정에서 선발로 뛴 교체 자원과 감독이 없는 벤치로는 이번 시즌 승점을 얻어 온 방식인 막판 결승골까지 만들기 어렵다.
- 시장이 반영한 것: 선수단 전력과 홈 이점, 토리노 맞대결의 전통, 하위권 상대로 쌓은 라치오 성적에 대한 할인, 공개된 결장과 목요일 원정 일정
- 시장이 못 찾은 것: 목요일 원정의 피로와 스팔레티의 부재가 유벤투스의 막판 교체 득점이라는 특정 수단을 약하게 만든다는 점, 라치오가 물러서지 않는 오늘 경기가 유벤투스의 저득점 리그 경기와 성격이 다르다는 점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유벤투스가 이기는 방식에 작용하는 일정·감독 부재의 효과와, 라치오의 전진 압박이 만드는 잦은 공수 전환
- 반대쪽 환경: 라치오가 가투소의 발언과 달리 미드필드와 수비 사이를 좁혀 물러서고, 유벤투스의 크로스가 라치오 중앙 수비에 계속 막히면 1-1 이하의 저득점 경기가 된다
- 깨지는 전제: 유벤투스가 콜로 무아니를 향한 긴 패스나 곤살레스의 침투로 라치오의 압박을 일찍 벗어나 먼저 득점하면, 라치오가 앞서는 전반 구도가 사라지고 경기는 유벤투스의 승리 쪽으로 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