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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 10.22(목) 04:00 · 프로토 125회차 9685

레알 마드리드4 : 1RB라이프치히10.22(목) 04:00 · UEFA 챔피언스리그 · 프로토 125회차 9685번 · 종료

경기 종료

분석 요약

레알 마드리드와 RB라이프치히가 한국시간 10월 22일 04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2연승을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단계 진출 목표에 다가서려 하고, 1승 1패의 RB라이프치히는 바이에른 뮌헨 원정 1-6 패배 나흘 만에 다시 원정 경기에 나선다. 두 팀의 승부는 RB라이프치히가 압박을 위해 전진할 때 레알 마드리드가 그 뒤 공간을 얼마나 자주 공략하느냐에 달려 있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레알 마드리드는 인터 밀란을 홈에서 2-1로, AS 로마를 원정에서 4-3으로 꺾어 승점 6을 얻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우선 승점 11~12점에 도달해 다음 단계 진출을 확보하고, 이후 상위 8위 안에 들어 플레이오프를 피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레알 토탈(REAL TOTAL), 10월 20일).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승점 9가 된다. RB라이프치히는 코모 원정에서 1-4로 진 뒤 PSV 에인트호번을 홈에서 1-0으로 이겨 승점 3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공식전레알 마드리드RB라이프치히
전체 성적9승 2패 · 29득점 13실점5승 4패 · 24득점 15실점
오늘과 같은 장소홈 6전 전승 · 19득점 4실점원정 1승 4패 · 9득점 15실점
챔피언스리그2승 · 6득점 4실점1승 1패 · 2득점 4실점

데이터센터의 이번 시즌 공식전 기록이다. RB라이프치히의 원정 승리 1경기는 하부 리그 아인트라흐트 트리어를 상대한 DFB 포칼 경기다. 이번 시즌 1부 리그 상대 원정 4경기에서는 모두 졌고, 3골을 넣는 동안 15골을 내줬다. 그 4경기 모두 전반에 먼저 실점했다. 원정에서 넣은 3골도 각각 0-3 이상 뒤진 뒤에 나왔다. 반면 홈에서는 4전 전승을 거뒀다. 원정 약세는 감독과 선수단이 바뀐 이번 시즌에 나타난 현상이다. 데이터센터의 지난 시즌 후반 원정 6경기 기록은 3승 3패였다.

레알 마드리드도 최근 3연승을 같은 방식으로 거둔 것은 아니다. 비야레알전에서는 상대의 전반 압박 때문에 후방에서 공을 전진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다가 긴 패스와 빠른 공격으로 1-0 승리를 만들었다. AS 로마 원정에서는 상대의 대인 압박과 측면 공격에 대응하지 못해 1-3까지 뒤졌지만, 후반 막판 아르다 귈레르의 코너킥에서 이어진 3골로 4-3 역전승을 거뒀다. 세비야전 4-1 승리에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빠진 공격진이 왼쪽 측면의 연결과 전진 패스로 득점했다. 연승은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 수단이 다양하다는 사실을 보여 주지만, 로마전은 수비가 흔들릴 때의 위험도 드러냈다.

무리뉴는 압박 강도가 높은 상대에게 위치를 지키는 미드필더 2명을 두겠다고 설명했다(레알 토탈, 10월 20일). 오렐리앵 추아메니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원에 설 가능성이 큰 이유다. 이 조합은 수비 위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비야레알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는 전진 패스를 이어 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귈레르가 벤치에서 시작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중원을 통한 짧은 패스보다 긴 패스와 킬리안 음바페의 침투에 더 의존할 수 있다.

공격진의 선발 선택도 경기 방식에 영향을 준다. 무리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왼쪽 측면에 선발로 나선다고 예고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국내 대회 출전 정지는 챔피언스리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그는 10월 26일 FC 바르셀로나 원정에도 나설 수 없어 앞으로 2주 동안 공식전에 나설 기회가 이 경기뿐이다. 오른쪽에서는 최근 비야레알전 결승골과 세비야전 1골 1도움을 기록한 얀 디오망데의 선발 여부가 남아 있다. 디오망데가 서면 양쪽 측면에서 1대1 돌파를 시도할 수 있고, 아르다 귈레르가 오른쪽에 서면 그의 패스와 세트피스가 공격의 중심이 된다. 무리뉴는 디오망데의 출전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다(레알 토탈, 10월 20일).

RB라이프치히의 마르틴 데미첼리스 감독은 주로 4-2-3-1을 사용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전에는 4-5-1로 내려섰다. 결과는 1-6 패배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중원 압박에 전진하지 못했고, 오른쪽 수비로 기용한 루카스 클로스터만은 3골을 넣은 루이스 디아스를 막지 못했다. 이번에는 리들레 바쿠가 오른쪽 수비로 복귀하고 PSV 에인트호번전의 선발 구성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거론된다(압졸루트 푸스발(Absolut Fussball), 10월 20일·문도 데포르티보(Mundo Deportivo), 10월 20일). 그렇게 되면 바쿠와 브라얀 그루다가 오른쪽을, 다비트 라움과 안토니오 누사가 왼쪽을 맡고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구도가 된다.

결장자가 오늘의 주된 변수는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라울 아센시오, 페를랑 멘디, 호드리구와 RB라이프치히의 마르크 기우, 아산 우에드라오고는 최근 경기에서 차지한 역할이 적었다. 6개월 만에 복귀한 에데르 밀리탕도 세비야전 막판에 투입됐으며, 무리뉴는 아직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FT스포츠, 10월 19일). 두 팀 모두 결장자보다 중원과 측면의 선발 배치가 경기 전개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과거 맞대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2승 1무 1패로 앞선다. RB라이프치히는 2022년 베르나베우에서 80분까지 0-0을 유지했고, 2024년 같은 장소에서는 1-1로 비겼다. 그러나 당시 두 팀의 감독은 지금과 달랐고 RB라이프치히의 선수단도 크게 바뀌었다. 오래 버틴 사례는 있어도 이번 시즌 원정에서 그 수비를 재현했다는 근거는 없다. 일정상 레알 마드리드는 직전 경기 뒤 3일, RB라이프치히는 4일을 쉬었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4일 뒤 엘 클라시코가 예정돼 있어 후반에 앞선 상황이라면 핵심 선수의 교체 시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2. 매치업 분석

가장 중요한 대결은 RB라이프치히의 높은 수비 라인과 음바페의 침투다. 데미첼리스의 팀은 원정에서도 전진해 압박했지만, 코모는 후방에서 그 압박을 통과한 뒤 수비 뒤 공간으로 패스를 보냈다. 당시 빌리 오르반이 다른 수비수와 같은 선을 유지하지 못한 장면도 실점으로 이어졌다. 레버쿠젠전에는 오르반이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었고, 상대는 RB라이프치히가 앞으로 나와 수비할 때 그 뒤를 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야레알의 압박을 받았을 때 긴 패스로 전진했고, 인터 밀란전에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직후 2골을 넣었다. RB라이프치히가 공을 잃는 위치에 따라 음바페가 수비 라인 뒤로 달릴 기회가 달라진다.

레알 마드리드가 먼저 득점하면 이 상성은 더 뚜렷해질 수 있다. RB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원정에서 뒤진 뒤에도 전진했고, 코모와 브레멘전에서는 그 과정에서 추가 실점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홈 대승 경기에서 전반에 앞선 뒤 상대가 전진하면서 생긴 공간을 활용했다. 다만 선제골이 있어야만 음바페의 침투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RB라이프치히가 동점 상황에서도 수비 라인을 올리고 압박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같은 공간을 노릴 수 있다.

반대로 RB라이프치히가 수비 라인을 내리고 중간 블록을 유지하면 레알 마드리드의 첫 득점 경로는 줄어든다. 이때는 추아메니와 발베르데가 수비수 앞에서 공을 전진시키고, 벨링엄과 공격수에게 패스를 연결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베티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의 0-0 상황에서 이 과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판더포르트가 PSV 에인트호번전의 페널티킥 선방이나 바이에른전의 11차례 선방처럼 골문을 지키면, 레알 마드리드가 기회를 만들고도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할 수 있다. 데미첼리스는 대패 뒤에도 용기를 갖고 자기 팀의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으므로, 깊이 내려서는 운영을 주된 전망으로 삼기는 어렵다(압졸루트 푸스발, 10월 20일).

RB라이프치히가 레알 마드리드를 공략할 경로는 양쪽 측면에 있다. 비니시우스가 선발로 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에서는 바쿠가 전진하고 그루다와 은쿤쿠가 공격에 가담할 수 있다. 로마전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상대의 한쪽 측면에 배치된 3명에게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무리뉴가 인정했다(EFE 통신, 10월 14일). 비니시우스가 수비에 가담하지 않거나 공을 잃은 뒤 바쿠가 전진하면 RB라이프치히에도 기회가 생긴다. 다만 바쿠가 올라간 상태에서 RB라이프치히가 공을 잃으면 이번에는 비니시우스가 그 뒤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같은 측면에서 두 팀의 공격 조건이 함께 만들어지는 셈이다.

반대편에서는 누사의 1대1 돌파가 중요하다. 누사는 이번 시즌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상 8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전에는 상대 오른쪽 수비를 제쳐 득점과 도움을 만들었다. 레버쿠젠은 누사 쪽을 수비수 2명이 함께 막았고, 이후 RB라이프치히의 측면 공격은 위협이 줄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오른쪽 수비에 덴절 둠프리스를 세우든 발베르데를 내리든 누사에게 혼자 대응할지, 다른 선수와 협력해 막을지가 중요하다. 라움의 크로스는 기존의 공격 수단이지만 이번 시즌 720분 동안 도움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누사의 돌파가 막히면 RB라이프치히는 다른 득점 경로를 더 자주 찾아야 한다.

세트피스는 양쪽 모두에게 남는 경로다. 레알 마드리드는 로마전 막판 귈레르의 코너킥에서 이어진 3골로 역전했다. 귈레르가 벤치에서 시작해도 후반에 투입되면 다시 킥을 맡을 수 있고, 안토니오 뤼디거는 최근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 득점을 기록했다. RB라이프치히에는 오르반이 있다. 2024년 베르나베우 맞대결의 동점골도 라움의 크로스를 오르반이 헤더로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리드를 잡더라도 RB라이프치히의 만회 가능성을 남겨 두는 이유다.

결국 RB라이프치히의 공격은 레알 마드리드 진영까지 공을 운반할 수 있어야 시작된다. 바이에른전에는 중원 압박에 막혀 한동안 하프라인을 넘지 못했다. 오늘 바쿠·그루다의 오른쪽 공격과 누사의 돌파가 작동하려면 자기 진영의 공 처리부터 나아져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중원에서 전진 패스가 끊기면 음바페에게 긴 패스를 보내는 공격의 비중이 커진다. 양 팀의 전술적 약점은 모두 경기 초반의 공 처리에서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예상 스코어는 레알 마드리드 기준 3-1 또는 4-1이다. RB라이프치히가 압박을 위해 전진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의 침투와 측면 전환으로 먼저 득점할 가능성이 크다. 뒤진 RB라이프치히가 전진을 유지하는 동안 레알 마드리드가 추가골을 넣고, RB라이프치히는 오르반의 세트피스 헤더나 비니시우스가 선 측면의 뒤 공간을 공략해 1골을 만회하는 전개를 예상한다.

이 전망은 두 감독의 선택과 이번 시즌의 경기 내용에 근거한다. 무리뉴는 강한 압박에 대비해 중원 위치를 지키면서 긴 패스와 전환을 사용할 수 있고, 데미첼리스의 팀은 원정에서 전진한 뒤 수비 라인 뒤 공간을 허용했다. RB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1부 리그 상대 원정 4경기에서 모두 전반에 먼저 실점했고, 뒤진 뒤에도 공격을 이어 가며 추가 실점했다. 동시에 승부가 기운 뒤 원정 득점을 기록한 팀이므로,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와 RB라이프치히의 만회골은 함께 가능한 전개다.

시장도 레알 마드리드의 홈 전승과 RB라이프치히의 이번 시즌 1부 리그 상대 원정 4전 전패를 근거로 레알 마드리드의 우세를 평가한다. 판단이 갈리는 부분은 승리의 점수 차다. 바이에른 뮌헨전 1-6과 레알 마드리드의 홈 대승을 오늘 결과에 그대로 적용하면 큰 점수 차를 예상하기 쉽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전의 수비 배치와 오른쪽 수비 선발은 이번 경기에서 달라질 가능성이 있고, RB라이프치히에는 뒤진 뒤에도 1골을 넣을 세트피스와 측면 공격 경로가 있다. 레알 마드리드도 앞선 상황에서는 엘 클라시코를 고려해 핵심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 중심 전망은 레알 마드리드가 2골 차로 이기는 3-1이며, RB라이프치히가 1골을 넣은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추가 득점하면 4-1까지 가능하다.

이 전망이 달라지는 조건은 RB라이프치히가 높은 수비 라인을 유지하지 않고 첫 30분을 무실점으로 넘기는 것이다. 그러면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가 침투할 공간보다 촘촘한 수비를 상대로 중원에서 공을 전진시켜야 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판더포르트의 선방까지 이어진다면 예상한 선제골 시점과 점수 차는 모두 달라질 수 있다.

자세한 분석

1. 경기개요

1-1. 승점 6의 레알 마드리드는 진출 기준선에 다가서려 하고, 승점 3의 RB라이프치히는 1-6 대패 나흘 뒤 베르나베우에 선다

레알 마드리드와 RB라이프치히의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은 한국시간 10월 22일 04시(현지 21일 21시)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러진다. 주심은 루마니아의 이슈트반 코바치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경기 전날 회견에서 코바치의 인품과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REAL TOTAL, 10월 20일).

두 팀이 이 경기에 거는 의미는 다르다.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인터 밀란을 2-1로, AS 로마 원정에서 4-3으로 이겨 2전 전승이다. 무리뉴는 같은 회견에서 지금 목표는 우승이 아니라 다음 단계 진출이라고 말했다. 먼저 승점 11~12점으로 진출을 확정하고, 그다음 상위 8위 안에 들어 지난 시즌에 치렀던 플레이오프를 피하겠다는 순서다(REAL TOTAL, 10월 20일). 이 경기를 이기면 승점 9가 되어 그가 말한 기준선까지 승점 2~3점만 남는다. 감독이 직접 수치로 목표를 제시한 만큼, 홈 3차전은 순위표의 1경기가 아니라 일정 관리의 출발점이다.

RB라이프치히는 코모 원정에서 1-4로 진 뒤 홈에서 PSV 에인트호번을 1-0으로 이겨 1승 1패다. 문제는 그 뒤에 치른 바이에른 뮌헨 원정 1-6 패배다. 스포츠 책임자 마르셀 셰퍼는 이 경기를 두고 팀이 어느 단계에서도 제대로 저항하지 못했다고 비판했고(radioeins/dpa, 10월 18일), 로타어 마테우스는 레드불 경영진이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Absolut Fussball/dpa, 10월 20일). 6월에 올레 베르너의 후임으로 부임한 마르틴 데미첼리스 감독은 부임 4개월 만에 결과로 답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일정도 두 팀에 다르게 작용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한국시간 10월 19일 세비야전 뒤 사흘을 쉬었고, 26일에는 FC 바르셀로나 원정 엘 클라시코가 이어진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스페인축구협회의 4경기 출전 정지로 세비야·바르셀로나·라싱 산탄데르·발렌시아전에 나설 수 없다(FT스포츠, 10월 19일). 이 징계는 국내 대회에만 적용되므로 그가 앞으로 2주 동안 뛸 수 있는 공식전은 이 경기뿐이다. 무리뉴가 비니시우스 선발을 예고하면서 «챔피언스리그는 그에게 동기를 주고 경기 없이 훈련만 하는 상황을 막는 기회»라고 설명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Absolut Fussball/dpa, 10월 20일). RB라이프치히는 바이에른전 뒤 나흘을 쉬었고, 24일 홈에서 SV 엘베르스베르크를 상대한 뒤 28일 DFB 포칼 RW 에센 원정, 31일 샬케 원정을 치른다(TAG24, 10월 20일). 두 감독 모두 로테이션을 언급하지 않았다.

항목레알 마드리드RB라이프치히
챔피언스리그 순위·승점9위 · 승점 623위 · 승점 3
챔피언스리그 득실6-42-4
이번 시즌 공식전9승 2패 · 29-135승 4패 · 24-15
이번 시즌 장소별홈 6전 전승 · 19-4원정 1승 4패 · 9-15
직전 경기 뒤 휴식3일4일

순위는 데이터센터의 10월 20일 기준이며, 3차전 일부가 먼저 치러진 상태의 표다.

1-2. 순위 차이보다 장소에 따른 차이가 두 팀을 더 크게 나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베르나베우에서 치른 6경기를 모두 이겼고 19골을 넣고 4골을 내줬다(Eurosport, 10월 20일). 6경기 가운데 2골 이상 내준 경기가 없다. 원정 5경기는 3승 2패, 10득점 9실점으로 5경기 모두 실점했다. 같은 팀이지만 홈과 원정에서 내준 기회의 양이 달랐다는 점은 기대실점에서도 드러난다. 기대실점을 집계한 홈 2경기(세비야 0.75, 비야레알 0.62)와 원정 2경기(AS 로마 1.4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35)의 차이가 크다.

RB라이프치히의 장소별 편차는 더 극단적이다. 홈에서는 묀헨글라트바흐 3-0, 함부르크 SV 5-0,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6-0, PSV 1-0으로 4경기 무실점 전승이고,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홈 연승은 9경기다(Flashscore, 10월 14일). 반면 1부 리그 상대 원정 4경기는 모두 졌고 3득점 15실점이다(Eurosport, 10월 20일). 원정 승리는 하부 리그의 아인트라흐트 트리어를 6-0으로 이긴 포칼 1라운드뿐이다.

이 원정 약세가 오래된 성향인지는 지난 시즌 후반 기록과 대조해야 한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20경기에 포함된 2025-26 시즌 후반 원정 6경기에서 RB라이프치히는 프랑크푸르트·브레멘·함부르크 원정을 이겨 3승 3패였다. 원정 전패는 감독이 바뀌고 선수단이 재편된 이번 시즌에 나타난 현상이다. 데미첼리스는 코모전 뒤 상대가 약 3년 동안 함께 뛰며 정체성을 만든 반면 자기 팀에는 새 선수 8명이 있다고 말했다(9월 11일 경기 뒤 발언). fussball-wm.pro도 RB라이프치히가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한 1년과 감독 교체를 거쳐 아직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평가했다(10월 20일). 레알 마드리드 역시 두 시즌 연속 무관에 그친 뒤 13년 만에 무리뉴를 다시 불렀고(Mundo Deportivo, 10월 20일), 쿠쿠레야·둠프리스·코나테·베르나르두 실바·에스피·디오망데를 영입했다. 두 팀 모두 새 체제 4개월째지만, 결과가 장소에 따라 갈리는 정도는 RB라이프치히가 훨씬 크다.

다만 원정 상대의 수준이 이 차이를 일부 설명한다.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 원정은 어느 팀에게도 어려운 경기다. 그러나 베르더 브레멘은 지난 시즌을 포함해 공식전 4연패 중에 RB라이프치히를 맞았고, 그 경기에서 3-1로 이겼다(키커, 9월 5일). 상대가 강해서 졌다는 설명만으로는 원정 4패를 모두 설명할 수 없다. 반대로 홈 승리 가운데 묀헨글라트바흐와 함부르크는 당시 하위권 팀이었으므로, 홈 기록도 상대를 고려하고 읽어야 한다.

1-3. 레알 마드리드는 기대득점의 두 배를 넣었고, RB라이프치히는 기대득점과 거의 같은 결과를 냈다

데이터센터가 기대득점을 집계한 경기는 두 팀 모두 최근 10경기 중 4경기다.

경기기대득점기대실점실제 득실
레알 마드리드 · 세비야(홈)2.240.754-1
레알 마드리드 · AS 로마(원정)1.431.414-3
레알 마드리드 · 비야레알(홈)0.950.621-0
레알 마드리드 · 아틀레티코(원정)0.302.351-2
RB라이프치히 · 바이에른(원정)0.843.761-6
RB라이프치히 · PSV(홈)2.101.401-0
RB라이프치히 · 프랑크푸르트(홈)4.031.466-0
RB라이프치히 · 레버쿠젠(원정)0.972.270-2

레알 마드리드는 4경기 기대득점 합계 4.92에 10골을 넣었다. 10골 가운데 AS 로마전 막판 코너킥 상황 3골(83분 에스피, 85분 엔드리크, 90분 뤼디거), 아틀레티코전 89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프리킥을 받은 뤼디거의 헤더, 세비야전 음바페의 페널티킥까지 5골이 세트피스와 페널티킥에서 나왔다. 유로스포츠는 로마전 3골이 모두 아르다 귈레르의 코너킥 이후에 나왔다고 정리했다(10월 20일). 귈레르의 킥과 음바페의 마무리는 오늘도 득점 수단이지만, 8분 사이 코너킥 3개가 모두 골이 된 효율까지 그대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수비 쪽은 다르다. 레알 마드리드는 기대실점 5.13에 6골을 내줘 기회를 내준 만큼 실점했다. 기대실점이 큰 경기는 모두 원정이었고, 홈 2경기의 기대실점은 합계 1.37이었다. 홈에서 2골 이상을 내주지 않은 기록은 상대에게 기회를 적게 허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RB라이프치히는 기대득점 7.94에 8골, 기대실점 8.89에 8실점으로 4경기 합계에서는 실제 득실과 기대득실이 가깝다. 원정 2경기의 기대득점은 합계 1.81, 기대실점은 6.03이었고 실제로는 1골을 넣고 8골을 내줬다. 바이에른전에는 골키퍼 마르턴 판더포르트가 11차례 선방했지만 6골을 내줘, 그 경기의 실제 실점이 기대실점 3.76보다 많았다(스포츠샤우, 10월 17일). 4경기 표본에는 원정 강팀전과 홈경기가 섞여 있다. 따라서 전체 합계가 비슷하다는 사실을 원정 패배 각각의 득실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판단 — 레알 마드리드 홈에서의 레알 마드리드는 정배를 받을 근거가 있다. 6경기 모두 1실점 이하였고, 기대실점을 집계한 홈 2경기에서도 상대에게 허용한 기회가 적었다. 다만 챔피언스리그 2경기의 내용은 리그 홈경기와 다르다. 인터 밀란은 베르나베우에서 점유율과 슈팅에서 앞섰고, AS 로마는 3골을 넣었다. 큰 점수 차의 승리는 스페인 리그 상대에게서 나왔다. 기대득점을 집계한 4경기에서는 실제 득점 10골 중 5골이 세트피스와 페널티킥에서 나왔지만, 이 득점 방식만으로 기대득점과 실제 득점의 차이를 설명할 수는 없다. 이름값과 홈 기록이 정배를 지지하더라도 유럽 상대에게 경기 내용으로 우위를 보인 표본은 부족하다.

판단 — RB라이프치히 1장에서 읽은 조건으로는 RB라이프치히가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으로 보기 어렵다. 이번 시즌 1부 리그 상대 원정 4경기를 모두 졌고, 바이에른전 대패 뒤 구단 안팎의 압박도 커졌다. 기대득점이 제공된 바이에른·레버쿠젠 원정에서는 상대보다 적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브레멘 원정에서는 RB라이프치히의 기대득점이 더 높고도 1-3으로 졌다. 홈에서 보인 압도적인 기록은 원정에서 한 번도 재현되지 않았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모두 실점했고, 데미첼리스 체제의 원정 약세가 4개월 남짓한 기간의 현상이라는 점은 이 팀을 원정 전패 팀으로만 단정하지 못하게 한다. 오늘 이 팀에 필요한 과제는 원정에서 아직 한 번도 해내지 못한 전반 실점 억제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날짜대회 · 상대장소결과(전반)
10월 19일라리가 · 세비야홈4-1 승(2-0)
10월 15일챔피언스리그 · AS 로마원정4-3 승(1-1)
10월 11일라리가 · 비야레알홈1-0 승(0-0)
9월 20일라리가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원정1-2 패(0-0)
9월 16일라리가 · 엘체원정3-2 승(2-0)
9월 13일라리가 · 라요 바예카노홈4-1 승(3-0)
9월 9일챔피언스리그 · 인터 밀란홈2-1 승(2-0)
9월 5일라리가 · 레알 베티스원정0-1 패(0-0)
8월 31일라리가 · 말라가홈4-0 승(3-0)
8월 27일라리가 · 레알 소시에다드홈4-1 승(1-1)

레알 마드리드 최근 공식전 10경기, 결과와 전반 점수는 레알 마드리드 기준이다(데이터센터).

2-1. 레알 마드리드의 3연승은 압박 회피, 막판 세트피스, 측면 연계라는 서로 다른 방식에서 나왔다

A매치 휴식기 뒤 레알 마드리드는 비야레알, AS 로마, 세비야를 차례로 이겼다. 결과는 3연승이지만 3경기의 승리 방식은 모두 달랐고, 그 차이가 오늘 경기를 읽는 데 더 중요하다.

비야레알전 1-0은 상대 압박을 견딘 경기였다. 비야레알은 전반에 레알 마드리드의 후방 전개를 압박했고, 엘 문도는 오렐리앵 추아메니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공을 전진시키고 경기 속도를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평가했다(10월 11일). 해설자 폴리 링콘도 두 선수가 함께 선 중원의 공격 전개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코페, 10월 11일). 레알 마드리드는 짧은 패스로 압박을 풀기보다 긴 패스와 빠른 전진으로 음바페에게 기회를 만들었고, 결승골은 62분 발베르데의 전진 패스를 받은 얀 디오망데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몸을 돌려 넣은 장면이었다. 52분 교체로 들어간 비니시우스는 득점이 반칙으로 취소된 뒤 73분 직접 퇴장당했고, 그 퇴장이 현재의 국내 대회 징계로 이어졌다.

AS 로마 원정 4-3은 경기 내용으로 밀린 뒤 세트피스로 뒤집은 경기였다. 로마는 초반부터 대인 압박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후방 전개를 흔들었고, 20분 마르턴 더 론의 중거리 슈팅이 굴절돼 먼저 앞섰다. 음바페가 25분 동점골을 넣었지만 후반에는 도니얼 말런이 로드리고 모라의 전진 패스와 마티아스 소울레의 침투 패스를 받아 연속으로 득점했다. 첫 번째 후반 실점 직전에는 비니시우스가 공을 잃었고, 두 번째 실점은 수비 뒤 공간으로 들어간 패스에서 나왔다. 무리뉴는 경기 뒤 «상대가 오른쪽 측면에 3명을 두고 공격했다»며 로마의 배치에 전술적으로 허를 찔렸다고 인정했다(Emisoras Unidas/EFE, 10월 14일). 그는 59분 비니시우스와 둠프리스를 빼고 엔드리크와 귈레르를 넣었고, 1-3으로 뒤지던 경기는 83분부터 90분 사이 귈레르의 코너킥에서 이어진 3골로 뒤집혔다. 무리뉴가 «그 강도로 90분을 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 대목은 로마의 압박이 막판에 떨어질 것을 예상하고 버텼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지만, 실제 역전 경로는 압박 약화보다 코너킥이었다.

세비야전 4-1은 비니시우스가 빠진 공격진이 측면 연계로 만든 승리였다. 무리뉴는 엔드리크·음바페·디오망데를 앞에 두고 귈레르와 주드 벨링엄이 전개를 지원하게 했다(FT스포츠, 10월 19일). 디오망데의 왼쪽 연결을 귈레르가 페널티 지역 앞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같은 측면에서 시작된 공격이 벨링엄을 거쳐 음바페의 추가골로 이어졌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MUNDIARIO는 레알 마드리드가 깊이 없는 점유를 길게 이어가기보다 공간이 생기면 과감하게 공격 속도를 높였을 때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10월 18일). 무리뉴는 로마전 뒤 선발 3자리를 바꾼 선택이 팀에 다른 에너지를 줬다고 말했다(REAL TOTAL, 10월 18일).

3경기를 함께 보면 레알 마드리드는 상대를 오래 가둬 두고 득점하는 팀이 아니다. 압박을 받으면 긴 패스로 넘어가고, 상대가 지치거나 공을 잃은 순간을 득점으로 바꾼다. 인터 밀란전 2-1도 같은 유형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점유율 37%로 밀렸지만 14분과 23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음바페와 발베르데가 득점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스포츠경향은 레알 마드리드가 인터 밀란을 상대로 수비적으로 내려선 뒤 빠른 전환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다고 전했다(9월 9일). 무리뉴 자신도 그 경기를 «6-6이 돼도 이상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2-2. 두 번의 원정 패배는 중원에서 전진 패스가 끊긴 경기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최근 10경기 두 패배는 모두 전반을 0-0으로 마친 원정 1골 차 패배다. 레알 베티스 원정에서는 슈팅 17-8, 페널티 지역 안 슈팅 13-4로 앞서고도 81분 코너킥 뒤 흘러나온 공을 트로이 패럿에게 내줬고, 추가시간 음바페의 페널티킥은 골키퍼 알바로 바예스에게 막혔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아스는 0-0 상황에서 중원의 조직력이 떨어졌고 교체 뒤에도 상대를 자기 진영에 묶어 두지 못했다고 평가했다(9월 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은 기대득점 0.3으로 이번 시즌 가장 적은 기회를 만든 경기다. 발베르데와 추아메니는 전진 패스를 이어 가지 못했고 귈레르와 벨링엄도 음바페·비니시우스와 충분히 연결되지 않았다. 아스 해설진은 레알 마드리드가 공을 빼앗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중간 블록이 정지해 밀렸다고 평가했다(9월 20일). 아틀레티코의 첫 득점은 다비트 한츠코의 긴 패스와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배후 침투에서 시작돼, 52분 딘 하위선의 퇴장과 53분 페널티킥으로 이어졌다. 두 번째 골도 오른쪽 침투와 낮은 크로스에서 나왔다. 54분 귈레르가 교체된 뒤 벨링엄과 음바페를 잇는 경로가 더 줄었다는 점은, 귈레르가 빠졌을 때 레알 마드리드 중원의 전진 수단이 부족해진다는 근거다.

최근 5경기 13득점 8실점, 그 앞 5경기 14득점 4실점이라는 데이터센터 집계에서는 득점이 비슷한 가운데 실점이 두 배로 늘었다. 늘어난 실점은 AS 로마전 3골, 아틀레티코전 2골, 엘체전 2골로 모두 원정에서 나왔다. 무리뉴는 경기 전 «3연승이 4번째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레알 토탈, 10월 20일).

날짜대회 · 상대장소결과(전반)
10월 18일분데스리가 · 바이에른 뮌헨원정1-6 패(0-3)
10월 14일챔피언스리그 · PSV 에인트호번홈1-0 승(0-0)
10월 11일분데스리가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홈6-0 승(4-0)
9월 20일분데스리가 · 바이어 레버쿠젠원정0-2 패(0-1)
9월 13일분데스리가 · 함부르크 SV홈5-0 승(2-0)
9월 11일챔피언스리그 · 코모원정1-4 패(0-2)
9월 5일분데스리가 · 베르더 브레멘원정1-3 패(0-1)
8월 29일분데스리가 · 묀헨글라트바흐홈3-0 승(1-0)
8월 23일DFB 포칼 · 아인트라흐트 트리어원정6-0 승(3-0)
5월 16일분데스리가 · 프라이부르크원정1-4 패(1-2)

RB라이프치히 최근 공식전 10경기, 결과와 전반 점수는 RB라이프치히 기준이며 5월 16일 경기는 2025-26 시즌이다(데이터센터).

2-3. RB라이프치히의 원정 4패는 모두 이른 실점에서 시작했고, 만회골은 승부가 기운 뒤에야 나왔다

베르더 브레멘 원정은 4분 만에 실점했다. 브레멘이 높은 위치에서 요한 바카요코 쪽의 공을 빼앗았고, 추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에렌 딩치가 판더포르트와 일대일에서 마무리했다(NDR·분데스리가 공식, 9월 5일). 이후 RB라이프치히는 점유율 69%로 공을 오래 가졌지만, 슈테른은 측면으로 빠르게 전진하고도 마무리 단계의 공격 과정이 복잡했다고 평가했다. 68분에는 코너킥에서 니클라스 퓔크루크를 아무도 막지 않아 헤더를 허용했다. 키커 집계 기대득점은 RB라이프치히가 1.56으로 브레멘의 0.83보다 높았지만, 점수는 1-3이었다(키커, 9월 5일).

코모 원정은 데미첼리스의 높은 압박이 통하지 않은 경기다. 코모는 후방에서 패스를 이어 RB라이프치히의 압박을 통과한 뒤 빠르게 수비 뒤로 전진했다(laola1.at, 9월 11일). 38분 실점 장면에서 빌리 오르반은 다른 수비수와 같은 선을 유지하지 못했고, 마르틴 바투리나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아나스타시오스 두비카스가 일대일을 마무리했다(빌트, 9월 11일). 후반 RB라이프치히가 전진하자 54분 역습으로 세 번째 실점을 했다. 데미첼리스는 «처음 2실점은 선물과 같았고, 공이 없을 때 더 나은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장 다비트 라움도 공을 가진 상황에서 충분히 과감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레버쿠젠 원정은 전반 내용이 나쁘지 않았던 경기다. 데미첼리스는 전반에는 RB라이프치히가 더 나은 팀이었다고 평가했고, 34분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득점은 비디오 판독 뒤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그러나 41분 오르반이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은 데 이어 44분 미겔 구티에레스의 크로스를 파트리크 시크가 막심 에스테브 뒤로 들어가 마무리했다. 57분에는 오르반이 낮은 패스를 통과시키고 리들레 바쿠의 처리가 구티에레스에게 향해 두 번째 실점이 나왔다. 레버쿠젠 골키퍼 마르크 플레켄은 RB라이프치히의 측면 강점을 2명이 협력해 막았고 상대가 앞으로 나와 수비할 때 그 뒤를 노렸다고 설명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9월 20일).

바이에른 원정은 그 문제가 가장 크게 드러났다. 데미첼리스는 4-5-1로 내려섰고 오른쪽 수비에 바쿠 대신 루카스 클로스터만을 기용했다(엑스포츠뉴스, 10월 18일). 그러나 12분 요주아 키미히의 전진 패스를 받은 루이스 디아스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dpa는 RB라이프치히가 한동안 하프라인도 넘지 못했으며 바이에른의 중원 압박에 대처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radioeins, 10월 18일). 클로스터만은 디아스를 막지 못했고 디아스는 3골을 넣었다. 데미첼리스는 하프타임에 반주지와 은쿤쿠를 빼고 니콜라스 자이발트와 티디암 고미스를 넣었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경기 뒤 그는 «공이 없을 때 존재감이 부족했고 공을 가졌을 때도 과감하지 못했다»며 팬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sportschau, 10월 17일).

4경기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첫 실점은 4분, 15분, 44분, 12분에 나왔고, 그중 셋은 자기 진영이나 중원에서 공을 잃은 뒤 또는 수비 라인 뒤로 들어온 패스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1부 상대 원정에서 넣은 3골(브레멘전 추가시간 바쿠, 코모전 58분 안드리야 막시모비치, 바이에른전 추가시간 막시모비치)은 모두 0-3 이상 뒤진 뒤에 나왔다. 승부가 걸린 시간대에 원정에서 골을 넣은 경기가 이번 시즌에는 없다.

2-4. 홈 4연승에는 이른 득점과 판더포르트의 선방이 함께 있었다

홈 경기 내용은 원정과 전혀 다르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1분 반주지가 첫 골을 넣었고, 5분과 54분 안토니오 누사가 상대 오른쪽 수비 콜린스를 제치고 도움과 득점을 기록했다. 은쿤쿠는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기대득점은 4.03이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10월 11일). 다만 PSV전 1-0은 압도한 경기가 아니었다. 판더포르트가 19분 이반 페리시치의 페널티킥을 막았고, PSV의 또 다른 페널티킥은 골문을 벗어났다. 결승골은 75분 코너킥을 PSV가 걷어낸 공을 브라얀 그루다가 다시 슈팅해 페리시치에게 맞고 굴절된 장면이었다(Flashscore, 10월 14일). Flashscore는 이 승리가 RB라이프치히의 챔피언스리그 최근 12경기 중 두 번째 승리라고 전했다.

홈에서도 이 팀은 골키퍼와 이른 득점에 기대는 부분이 있다. 이른 시간에 득점하면 상대가 전진할 수밖에 없고, 그 공간을 누사와 은쿤쿠가 이용했다. 이른 실점을 하면 그 반대가 된다. 원정에서 RB라이프치히는 매번 먼저 실점한 쪽이었다.

판단 —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의 최근 흐름은 결과만큼 안정적이지 않다. 3연승 가운데 비야레알전은 압박을 견딘 1-0, 로마전은 경기 내용에서 밀린 뒤 막판 코너킥으로 뒤집은 4-3이었다. 그러나 이 팀이 압박을 받았을 때 긴 패스와 전환으로 득점을 만든 장면은 반복됐다. 인터 밀란전의 2골, 비야레알전 결승골이 모두 그렇다. 오늘 상대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는 팀이라면 레알 마드리드에게 익숙한 득점 상황이 생긴다. 정배를 받을 근거는 홈 성적보다 이 전환 능력에 있다. 약점은 귈레르가 빠졌을 때 중원의 전진이 끊긴다는 점과, 원정에서 반복된 수비 뒤 공간 실점이다.

판단 — RB라이프치히 최근 10경기로 보면 RB라이프치히가 원정에서 역배를 내기 위한 조건은 아직 한 번도 갖춰지지 않았다. 원정 1부 4경기 모두 전반에 먼저 실점했고, 실점 뒤 전진하다 추가 실점을 했으며, 만회골은 승부가 기운 뒤에야 나왔다. 레버쿠젠전 전반처럼 경기 내용이 대등했던 시간도 있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의 공 처리에서 무너졌다. 팀 분위기는 바이에른전 대패로 더 나빠졌다. 오르반은 «잃을 것이 없다»고 말했지만(fussballnationalmannschaft.net, 10월 20일), 그 말을 경기 내용으로 보여 준 원정이 아직 없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두 팀 모두 최근 10경기에 무승부가 없고, RB라이프치히의 패배는 모두 2골 차 이상이었다

구분(최근 공식전 10경기)레알 마드리드RB라이프치히
1골 차 승41
3골 차 이상 승44
1골 차 패20
2골 차 이상 패05
양 팀 합계 2골 이하22
양 팀 합계 4골 이상67

2골 차 승리와 무승부는 두 팀 모두 0이다(데이터센터 최근 10경기 점수로 직접 집계).

두 팀의 분포는 비슷해 보이지만 내용은 다르다. 레알 마드리드의 1골 차 승리 4경기는 인터 밀란, AS 로마, 비야레알, 엘체전이고, 3골 차 이상 승리 4경기는 세비야·라요 바예카노·말라가·레알 소시에다드전으로 모두 홈 리그 경기다. 유럽 상대 2경기는 모두 1골 차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대승은 홈에서 전반에 앞서 나간 뒤 상대가 전진하면서 생긴 공간에서 나왔다. 홈 대승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전반을 2골 이상 앞서 끝냈다.

RB라이프치히의 분포는 양 끝에 몰려 있다. 1골 차 결과는 PSV전 1경기뿐이고, 나머지 9경기는 3골 차 이상 승리이거나 2골 차 이상 패배다. 이번 시즌만 보면 RB라이프치히의 경기는 접전으로 끝나지 않고 한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이 팀은 앞서면 상대 수비 뒤 공간을 계속 이용했고, 뒤지면 그 공간을 상대에게 내줬다.

이 분포가 말하지 못하는 부분도 분명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RB라이프치히처럼 높은 압박을 쓰는 독일 팀을 이번 시즌에 상대한 적이 없다. 유럽 상대 2경기가 모두 1골 차였다는 점은 리그 홈 대승 4경기의 분포를 오늘 경기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는 근거다. RB라이프치히의 2골 차 이상 패배 5경기에는 2025-26 시즌의 프라이부르크 원정이 포함돼 있고, 나머지 4경기의 상대 가운데 셋은 레버쿠젠·바이에른·코모처럼 이번 시즌 상위권이거나 유럽대항전에 나선 팀이다. 친선경기는 이 10경기에 없다.

3-2.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에 한 번도 뒤진 적이 없고, RB라이프치히는 전반에 뒤진 5경기를 모두 졌다

데이터센터의 전반 점수 기준 집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리드 5경기를 모두 이겼고(17-5), 전반 동점 5경기에서는 3승 2패(10-7)였다. 최근 10경기에서 전반을 뒤진 채 마친 경기는 없다. 다만 경기 중 뒤진 적은 있었다. 로마전에서는 1-3까지 뒤졌다가 뒤집었고, 레알 베티스전과 아틀레티코전에서는 후반 실점 뒤 따라잡지 못했다. 3경기 중 역전에 성공한 1경기도 코너킥 3개가 연속으로 골이 된 결과였다. 오픈플레이로 열세를 뒤집은 표본은 없다.

RB라이프치히는 전반 리드 4경기 20-0 전승, 전반 열세 5경기 4-19 전패다. 이 수치는 팀의 경기 운영과 연결된다. 데미첼리스의 팀은 앞서 있을 때 압박과 전진을 그대로 이어 가 점수 차를 벌렸다. 뒤져 있을 때도 같은 방식으로 전진했지만, 그때는 상대의 역습을 받았다. 코모전 54분과 90분 실점, 브레멘전 80분 실점이 그 예다. 앞서든 뒤지든 운영 방식이 크게 바뀌지 않는다는 점이 결과를 양 끝으로 갈라놓았다.

오늘 경기에서 이 두 기록이 만나는 지점은 전반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홈 6경기 중 4경기를 전반 리드로 마쳤고, RB라이프치히는 원정 1부 4경기를 모두 전반 열세로 마쳤다. 다만 전반 점수 기준은 선제골 시점과 같지 않다. 레버쿠젠전은 44분, 비야레알전은 62분에야 첫 골이 나왔다. 오늘 전반을 0-0으로 넘기면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기록이 적은 상황으로 들어간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반 동점 경기는 3승 2패였고, RB라이프치히의 전반 동점 경기는 PSV전 1경기뿐이다.

3-3. 레알 마드리드의 기대득점은 좁은 범위에 있고, RB라이프치히는 장소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1장의 표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별 기대득점은 0.3~2.24, 기대실점은 0.62~2.35다. RB라이프치히는 기대득점 0.84~4.03, 기대실점 1.40~3.76으로 폭이 더 넓다. RB라이프치히의 폭은 대부분 장소에서 나온다. 홈 2경기의 기대득점은 2.10과 4.03, 원정 2경기는 0.84와 0.97이다. 같은 선수들이 장소에 따라 만들어 내는 기회의 양이 세 배 넘게 달랐다.

이 차이가 오늘 그대로 이어지려면 RB라이프치히가 원정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압박하고, 그 압박이 다시 통과당해야 한다. 코모와 레버쿠젠은 압박을 통과한 뒤 수비 뒤를 노렸고, 바이에른은 압박으로 RB라이프치히의 전개 자체를 막았다. 레알 마드리드가 어느 쪽의 방식을 택할지가 3장에서 읽은 분포를 오늘 적용할 수 있는지 정한다.

3-4. 대회의 우선순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이 경기에 주전을 쓸 이유가 분명하다

무리뉴는 세비야전 뒤 엘 클라시코보다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먼저 집중하겠다고 말했다(FT스포츠, 10월 19일). 그는 경기마다 선발을 3자리 안팎씩 바꿔 왔다. 비야레알전에서 로마전으로 넘어가며 알렉산더아널드·카레라스·귈레르 대신 둠프리스·쿠쿠레야·비니시우스를 넣었고, 로마전 뒤 세비야전에서도 3자리를 바꿨다. 그래도 쿠르투아(990분)와 발베르데(919분), 벨링엄(869분)은 거의 모든 경기에 나섰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바르셀로나 원정을 앞두고 있지만, 비니시우스는 그 경기에 나설 수 없으므로 오늘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로테이션의 대상은 오히려 클라시코에 필요한 선수들이 될 수 있지만, 무리뉴가 그런 계획을 밝힌 적은 없다.

RB라이프치히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모두 결과가 필요하다. 다음 리그 경기가 홈 엘베르스베르크전이라는 점은 주전을 아낄 이유가 되지 않는다. 데미첼리스도 함부르크전에서 레버쿠젠전으로 넘어가며 4자리, 레버쿠젠전에서 프랑크푸르트전으로 넘어가며 2자리를 바꾼 감독이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그가 PSV전 승리 선발을 다시 쓸 수 있다고 전망했다(10월 20일). 그 명단은 바쿠, 그루다, 누사, 호물루가 포함된 구성이다.

3-5. 점유율과 슈팅 수로는 압박의 실제 강도를 말할 수 없다

점유율만으로 두 팀의 압박 강도를 비교할 수는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인터 밀란전 37%, 비야레알전 46.4%의 점유율로 이겼고, RB라이프치히는 브레멘전 69%, 코모전 50%의 점유율에도 원정에서 졌다. 압박 대결은 이 수치보다 레알 마드리드가 비야레알의 압박을 긴 패스로 넘긴 장면과 RB라이프치히의 압박을 코모가 후방 패스로 통과한 장면을 근거로 살펴야 한다.

판단 —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는 전반에 앞서 나가고 상대가 전진할 때 점수 차를 벌리는 팀이다. 이 성향은 앞서는 상황에서도 전진을 멈추지 않는 RB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유럽 상대 2경기가 모두 1골 차였고, 열세를 오픈플레이로 뒤집은 표본이 없다는 점은 이 팀의 한계다. 이름값만큼의 대승을 기대하려면 리그 홈경기와 같은 전반 운영이 유럽 상대에게도 나와야 한다.

판단 — RB라이프치히 RB라이프치히의 성향은 결과를 극단으로 몰고 간다. 이 팀이 역배를 내려면 먼저 득점하고 그 뒤에도 전진을 유지해 상대의 실수를 다시 득점으로 바꿔야 한다. 홈에서는 그 운영이 4번 모두 통했지만 원정에서는 한 번도 그 출발점에 서지 못했다. 앞서든 뒤지든 운영을 크게 바꾸지 않는 이 팀의 성향은, 오늘 먼저 실점하면 큰 점수 차 패배로 이어질 위험을 키운다. 반대로 전반을 무실점으로 넘긴다면 이번 시즌 원정에서 보여 주지 못한 경기를 할 기회가 생긴다.

4. 감독 및 전술

4-1. 무리뉴는 상대의 압박 강도에 따라 중원 조합을 정하고, 경기 중에는 측면 선수를 먼저 바꾼다

무리뉴는 경기 전날 회견에서 자신의 중원 선택 기준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강도가 높은 팀을 상대로 베르나르두 실바와 귈레르를 함께 세우면 90분 동안 경기를 통제하지 못해 대량 실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압박이 강한 상대에게는 위치를 지키는 미드필더 2명을 두고, 세비야전처럼 경기를 쥘 수 있을 때는 위치를 지키는 1명과 자유롭게 움직이는 창의형 1명을 둔다고 했다(REAL TOTAL, 10월 20일). 그는 RB라이프치히를 «바이에른에 진 팀이 아니라 PSV를 이긴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 평가대로라면 그는 RB라이프치히를 강도 높은 상대로 분류하고 추아메니와 발베르데의 조합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Eurosport와 문도 데포르티보의 예상 선발도 이 조합에 벨링엄을 앞에 두었다(10월 20일).

이 선택에는 대가가 있다. 비야레알전에서 추아메니와 발베르데의 중원은 공을 전진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아틀레티코전에서도 같은 문제가 나왔다. 귈레르가 빠지면 레알 마드리드의 전진은 긴 패스와 음바페의 침투에 더 의존한다. 무리뉴가 원하는 것은 처음부터 경기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점 위험을 줄인 뒤 전환으로 득점하는 운영이다. fussball-wm.pro도 무리뉴가 점유율에 따른 안정적인 운영을 추구하고 데미첼리스는 전환과 역습을 노릴 것으로 예상했다(10월 20일). 다만 예상 선발은 매체마다 다르다. HispanosNBA와 엘골디히탈은 귈레르를 선발로 넣었다.

경기 중 조정에서 무리뉴는 측면 선수를 먼저 바꿔 왔다. 로마전 59분에는 비니시우스와 둠프리스를 빼고 엔드리크와 귈레르를 넣었고, 아틀레티코전 54분 하위선 퇴장 직후에는 귈레르 대신 뤼디거, 비니시우스 대신 디오망데를 투입했다. 비야레알전 52분에는 알렉산더아널드 대신 비니시우스를 넣고 발베르데를 오른쪽 수비로 내렸다. 발베르데가 중원과 오른쪽 수비를 오가는 선수라는 점은 무리뉴에게 경기 중 배치를 바꾸는 수단이 된다. 발베르데의 막판 결장을 적은 매체는 HispanosNBA 한 곳뿐이고 같은 기사의 예상 선발에는 그가 들어 있어, 출전을 전제로 판단한다.

공격 쪽 선택은 비니시우스와 디오망데의 배치다. 무리뉴는 비니시우스가 왼쪽 측면에 선발로 나선다고 말했다(REAL TOTAL, 10월 20일). 그러면서도 «누구에게도 주전 자리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했다(베스트일레븐, 10월 21일). 비니시우스의 최근 경기력은 이 선택을 뒷받침하지 않는다. 포포투는 그가 비야레알전 전까지 클럽 6경기 연속 득점하지 못했고, 아틀레티코전 54분 동안 드리블을 1번 시도한 반면 교체로 들어간 디오망데는 6번 중 4번 성공했다고 전했다(10월 11일). 디오망데는 이번 시즌 11경기에 나서 2골 3도움을 기록했고(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비야레알전 결승골과 세비야전 1골 1도움으로 흐름이 좋다. 무리뉴는 그를 «젊고 순진하며 아직 완성되지 않은 선수»라고 부르며 «등번호 25가 아니라 이적료 125를 등에 지고 뛴다»고 말했다(Absolut Fussball/dpa, 10월 20일). 같은 기사는 디오망데가 친정 팀과의 경기에서 선발에서 빠질 수 있다고 전하면서, 두 선수가 함께 공격에 설 가능성도 언급했다. 디오망데가 오른쪽에 서면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은 양쪽에서 1대1 돌파를 시도할 수 있지만, 그가 벤치에서 시작하면 오른쪽은 벨링엄의 이동과 둠프리스의 전진에 맡겨진다.

레알 마드리드의 실점 경로는 반복된다. AS 로마의 말런은 전진 패스와 침투 패스를 받아 수비 뒤에서 2골을 넣었고, 아틀레티코는 긴 패스와 배후 침투로 첫 득점을 만들었다. 레알 베티스전 결승골은 코너킥 뒤 흘러나온 공에서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 라인 뒤로 들어오는 패스와 세트피스 흘러나온 공에서 실점해 왔다.

4-2. 데미첼리스의 높은 압박은 원정에서 첫 패스를 막지 못할 때 수비 뒤 공간을 내줬다

데미첼리스는 기본적으로 4-2-3-1을 쓰지만 레버쿠젠전에는 4-3-3, 바이에른전에는 4-5-1을 택했다. 코모전에서는 막시모비치를 오른쪽 8번, 은쿤쿠를 공격형 미드필더, 마르크 기우를 최전방에 두고 점유로 상대를 움직이려 했다. 그러나 전반에는 안정적인 점유가 나오지 않았고 높은 압박도 코모의 후방 전개를 막지 못했다(laola1.at, 9월 11일). 그는 코모전에서 전반을 0-2로 마칠 때까지 선수를 바꾸지 않았고 60분에 3명을 한꺼번에 바꿨다. 바이에른전에서는 하프타임에 2명을 바꿨다. 교체가 흐름을 바꾼 원정 경기는 아직 없다.

선발에서도 데미첼리스는 자주 바꾼다. 바이에른전의 클로스터만 기용은 실패로 끝났고, Absolut Fussball은 바쿠가 다시 오른쪽 수비로 선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10월 20일). 같은 기사는 클로스터만이 상대를 감당하지 못했고 라움도 실수를 거듭했으며, 데미첼리스가 데려온 에스테브도 아직 기대에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 수비진의 불안은 한 선수가 아니라 여러 자리에서 나왔다는 뜻이다.

RB라이프치히의 득점 경로는 왼쪽 측면과 2선 침투다. 누사는 8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3골 3도움을 기록했고(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상대 오른쪽 수비를 두 번 제쳐 득점과 도움을 만들었다. 은쿤쿠는 4골로 팀 최다 득점자이며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페널티 지역으로 들어간다. 반주지는 프랑크푸르트전 1분 골처럼 중원에서 늦게 침투한다. 세트피스에서는 오르반의 공중볼이 위협적이어서 레알 마드리드가 코너킥과 자기 진영 가까이의 측면 프리킥을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 있다(문도 데포르티보, 10월 20일). 눈에 띄는 기록도 있다. 지난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경기당 기회 창출 3.4회로 5위였던 라움(포포투, 8월 9일)이 이번 시즌 720분 동안 도움이 없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왼쪽 공격이 라움의 크로스보다 누사의 돌파에 더 의존하고 있다. 레버쿠젠이 누사를 2명이 함께 막은 뒤 RB라이프치히의 공격이 둔해진 것도 그 의존도를 보여 준다.

데미첼리스는 레알 마드리드전을 앞두고 «집중력을 되찾고 용기와 개성을 갖고 우리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Absolut Fussball/dpa, 10월 20일). 수비 위주로 바꾸겠다는 말은 아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RB라이프치히가 평소보다 직접적인 공격을 택할 수 있다고 봤다(10월 20일). 바이에른전에서 4-5-1로 내려섰다가 하프라인도 넘지 못한 경험을 고려하면, 데미첼리스가 다시 깊이 내려서는 선택을 할 근거는 약하다.

결장의 영향은 크지 않다. 기우는 이번 시즌 75분, 아산 우에드라오고는 0분만 뛰었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그루다는 HispanosNBA가 결장자로 적었지만 바이에른전에 선발로 나섰고 여러 매체의 예상 선발에 들어 있다. 이번 시즌 1분도 뛰지 못한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는 마지막 훈련을 모두 소화하고 마드리드행 비행기에 탔으며, 교체로 투입될 가능성이 거론된다(TAG24, 10월 20일).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아센시오, 멘디, 호드리구가 빠지지만 셋 모두 최근 출전 기록이 없어 빠지는 역할이 이미 다른 선수로 채워져 있다. 6개월 만에 돌아온 에데르 밀리탕은 세비야전 85분에 투입됐고, 무리뉴는 아직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FT스포츠, 10월 19일).

4-3. 오늘의 상성: RB라이프치히가 전진하는 순간이 곧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 기회다

두 팀의 방식은 서로의 약점과 만난다. RB라이프치히는 원정에서도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고 수비 라인을 올리는 팀이다. 코모는 그 압박을 통과해 수비 뒤로 패스를 보냈고, 레버쿠젠전에는 오르반의 공 손실과 수비 과정의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압박을 받으면 긴 패스로 음바페에게 공을 보내는 팀이고, 인터 밀란전에서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직후 2골을 넣었다. 추아메니와 발베르데의 중원은 짧은 패스로 압박을 풀어 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RB라이프치히의 수비 라인이 높으면 중원을 거치지 않고 음바페와 측면 공격수에게 공을 보낼 수 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11골을 넣었다(히스파노스NBA, 10월 20일).

RB라이프치히가 노릴 지점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로마와 아틀레티코에게 수비 뒤 공간에서 실점했다. 비니시우스가 왼쪽에 서면 그 뒤를 바쿠의 전진과 그루다가 노릴 수 있다. 아스는 레알 베티스전에서 비니시우스의 수비 가담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9월 5일). 로마전 첫 후반 실점도 비니시우스의 공 손실에서 시작됐다. 반대편에서는 누사와 둠프리스가 만난다. 둠프리스는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가운데 출전 가중 평점이 6.5로 가장 낮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RB라이프치히가 측면에서 1대1을 만들고 그 뒤를 은쿤쿠와 반주지가 채운다면, 레알 마드리드의 원정 실점 경로와 비슷한 장면을 베르나베우에서 만들 수 있다.

문제는 그 장면에 이르는 과정이다. RB라이프치히가 원정에서 측면 1대1에 이르기 전에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은 장면이 브레멘, 레버쿠젠, 바이에른전에 모두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상대에게 기회를 적게 허용했고, 인터 밀란전처럼 상대의 후방 전개에 압박을 가해 득점했다. 오늘 RB라이프치히가 전개 단계에서 공을 잃으면, 바이에른전 같은 흐름이 반복될 위험이 크다.

과거 맞대결은 이 판단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두 팀은 4번 만나 레알 마드리드가 2승 1무 1패로 앞서고, RB라이프치히는 2022년 베르나베우 원정에서 80분까지 0-0을 지켰으며 2024년 3월에는 1-1로 비겼다(fussballnationalmannschaft.net, 10월 20일). 그러나 두 팀 모두 감독이 바뀌었고 선수단도 크게 달라졌다. 이 기록은 RB라이프치히가 베르나베우에서 버틴 적이 있다는 사실일 뿐, 지금의 RB라이프치히가 버틸 수 있다는 근거는 아니다.

판단 —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는 오늘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이다. 그 근거는 이름값이 아니라 전술적 상성에 있다. 무리뉴의 레알 마드리드는 상대가 전진할 때 생기는 공간에서 득점해 온 팀이고, RB라이프치히는 원정에서도 전진을 멈추지 않는 팀이다. 비니시우스의 선발은 공격에서는 변수이고 수비에서는 위험이다. 그의 뒤 공간이 RB라이프치히가 득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경로이기 때문이다. 귈레르가 선발에서 빠지면 세트피스 킥의 정확도도 떨어질 수 있다. 정배를 받는 조건은 원정에서 반복된 수비 뒤 실점을 홈에서도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판단 — RB라이프치히 RB라이프치히가 역배를 낼 수 있는 전술적 근거는 레알 마드리드가 원정에서 수비 뒤 공간을 내줬다는 사실과 누사·은쿤쿠의 침투 능력에 있다. 그러나 그 근거가 작동하려면 자기 진영의 공 처리라는 이번 시즌 원정의 가장 큰 약점을 먼저 극복해야 한다. 데미첼리스는 «우리 경기»를 하겠다고 했고, 그 경기는 높은 압박과 전진이다. 그 방식이 레알 마드리드의 전환과 만나는 구도는 RB라이프치히에 불리하다. 감독 교체 압박, 바이에른전 대패 직후의 분위기, 원정 전패라는 흐름도 역배를 지지하지 않는다. 남는 변수는 판더포르트의 선방과 오르반의 세트피스다. 이 두 요소로 전반을 버틸 때에만 이 팀은 이번 시즌 원정과 다른 경기를 할 수 있다.

5. 상대전적

5-1. 베르나베우의 두 맞대결은 RB라이프치히가 오래 버티고 레알 마드리드가 개인의 한 장면으로 앞선 경기였다

두 팀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번 만났고 레알 마드리드가 2승 1무 1패로 앞선다(데이터센터). RB라이프치히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이긴 적이 없다(유로스포츠(Eurosport), 10월 20일). 그러나 4경기 가운데 2골 차로 끝난 경기는 2022년 9월 베르나베우 경기 하나뿐이고, 그 경기도 80분까지 0-0이었다. 이 대진의 성격은 결과보다 각 경기의 득점 경위에서 더 정확하게 드러난다.

2022년 9월 조별리그 베르나베우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 없이 나섰고, 마르코 로제 감독의 RB라이프치히는 오랫동안 수비 조직을 유지했다. 첫 골은 80분에야 나왔다.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감아 찬 슈팅이었고, 추가시간에 마르코 아센시오가 두 번째 골을 넣었다(풋볼 에스파냐(Football España), 현지 2022년 9월 14일). 레알 마드리드는 버티던 상대 수비를 조직적인 공격이 아니라 한 선수의 슈팅으로 뚫었다.

2022년 10월 라이프치히 원정은 RB라이프치히의 유일한 승리였다. 13분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티보 쿠르투아가 막아 낸 공을 가까운 거리에서 헤더로 넣었고, 18분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추가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44분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헤더로 넣어 따라붙었지만, 81분 교체로 들어온 티모 베르너가 낮은 크로스를 밀어 넣었다. 추가시간 호드리구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최종 점수는 3-2가 됐다(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현지 2022년 10월 25일). 레알 마드리드는 이 경기 전에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으므로, 오늘과 같은 조건의 경기로 보기는 어렵다.

2024년 16강 2경기는 오늘과 조건이 더 가깝다. 2경기 모두 탈락이 걸린 토너먼트였고, 지금 레알 마드리드 공격을 맡은 선수 상당수가 그때도 뛰었다. 라이프치히 1차전에서 RB라이프치히는 2분 벤야민 셰슈코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뒤에도 계속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부상으로 빠진 쿠르투아 대신 나선 안드리 루닌이 그 슈팅을 연이어 막았다. 결승골은 48분 브라힘 디아스가 수비수 3명을 제친 뒤 먼 쪽 골대 안으로 감아 찬 슈팅이었다(스카이스포츠(Sky Sports), 현지 2024년 2월 13일). 베르나베우 2차전은 1-1로 끝났다. 65분 주드 벨링엄이 공을 몰고 전진한 역습을 비니시우스가 마무리했지만, 3분 뒤 빌리 오르반이 다비트 라움의 크로스를 헤더로 넣었다. RB라이프치히는 슈팅 20개로 레알 마드리드의 11개보다 많았고, 추가시간에는 다니 올모의 높은 공이 크로스바를 맞혔다(RB라이프치히 구단 홈페이지, 현지 2024년 3월 6일). 당시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던 카를로 안첼로티는 «경기를 못했고 강도가 낮았다»고 말했다(아랍뉴스(Arab News)·AFP, 2024년 3월 7일).

4경기의 전개 유형은 일정하다. RB라이프치히는 2022년 9월에는 수비로 오래 버텼고, 2024년 2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보다 많은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 시간을 견딘 뒤 개인의 슈팅·돌파나 역습 한 번으로 득점했다. 발베르데의 중거리 슈팅, 브라힘의 단독 돌파, 벨링엄에서 비니시우스로 이어진 역습이 모두 그렇다. 반대로 RB라이프치히가 베르나베우에서 넣은 유일한 골은 측면 크로스를 중앙 수비수가 헤더로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5-2. 두 팀의 감독은 모두 바뀌었지만, 라움의 크로스와 오르반의 헤더, 레알 마드리드의 역습 실행자는 그대로 남아 있다

맞대결 기록을 오늘 경기에 적용하려면 그때와 지금의 조건부터 대조해야 한다. 4경기 모두 레알 마드리드는 안첼로티가 이끌었고 RB라이프치히는 로제 체제였다. 오늘은 조제 무리뉴와 마르틴 데미첼리스가 두 팀을 이끈다. RB라이프치히는 선수단도 크게 달라졌다. 데미첼리스는 코모전 뒤, 상대는 약 3년 동안 함께 뛰며 팀의 정체성을 만들었지만 자기 팀에는 새 선수가 8명이라고 말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9월 11일). 2024년 공격을 이끈 셰슈코도 지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다(포포투, 8월).

반면 2024년 동점골을 만든 두 선수는 오늘도 주전 후보다. 라움은 왼쪽 수비, 오르반은 중앙 수비로 대부분의 예상 선발에 들어 있다(유로스포츠·문도 데포르티보(Mundo Deportivo), 10월 20일). 2022년 10월 경기에서 득점한 은쿤쿠는 이번 시즌 팀 최다인 4골을 넣은 공격형 미드필더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레알 마드리드에는 2024년 2경기의 득점 장면을 만든 벨링엄·비니시우스·브라힘과 2022년 결승골의 발베르데가 모두 남아 있다. 2024년 1차전에 빠졌던 쿠르투아는 이번 시즌 11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맞대결에서 오늘까지 이어지는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 방식은 상대의 공세를 견딘 뒤 개인 돌파와 역습으로 득점하는 것이다. 무리뉴 체제에서도 인터 밀란전 2골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직후에 나왔고, 비야레알전 결승골은 압박을 벗어난 전진 패스에서 나왔다(4장). RB라이프치히가 베르나베우에서 득점한 라움의 크로스와 오르반의 헤더 역시 실행자가 남아 있는 경로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오르반이 공중볼에서 위협적이므로 레알 마드리드가 코너킥과 자기 진영 가까이에서 내주는 측면 프리킥을 경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10월 20일). 다만 라움의 왼발 크로스는 그의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돼 왔지만(포포투, 8월), 이번 시즌 720분 동안 도움으로 이어진 적이 없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맞대결의 접전 기록이 오늘 경기의 근거가 되려면, 지금의 RB라이프치히가 원정에서 그만큼 오래 수비 조직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시즌 1부 리그 상대 원정 4경기에서 RB라이프치히는 모두 전반에 먼저 실점했다(2장). 2022년처럼 80분까지 무실점으로 버틴 원정은 이번 시즌에 없다. 맞대결 기록은 이 대진이 접전으로 갈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 준다. 그러나 오늘 그 조건이 서는지는 상대전적이 아니라 RB라이프치히가 경기 첫 30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

6. 매치업 분석

6-1. 레알 마드리드에는 진출 기준선에 다가서는 홈경기이고, RB라이프치히에는 대패 뒤 처음으로 원정에서 반등해야 하는 경기다

두 팀이 이 경기에 거는 무게는 다르다. 무리뉴는 승점 11~12점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먼저 확보한 뒤, 상위 8위 안에 들어 플레이오프를 피하겠다고 말했다(레알 토탈(REAL TOTAL), 10월 20일). 2전 전승인 레알 마드리드가 오늘 이기면 승점 9가 되어 그 기준선까지 2~3점만 남는다. 무리뉴는 세비야전 뒤 엘 클라시코보다 이 경기에 먼저 집중하겠다고 말했고(FT스포츠, 10월 19일), 국내 대회 징계 중인 비니시우스의 선발도 예고했다. 4일 뒤 바르셀로나 원정이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이 경기를 주전으로 치를 근거가 더 많다.

RB라이프치히에는 승점만큼 경기 내용도 급하다. 바이에른 뮌헨 원정 1-6 패배 뒤 스포츠 책임자 마르셀 셰퍼는 팀이 어느 국면에서도 제대로 저항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라디오아인스(radioeins)·dpa, 10월 18일). 데미첼리스는 공이 없을 때 존재감이 부족했고 공을 가졌을 때도 과감하지 못했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스포츠샤우(sportschau), 10월 17일). 그러면서도 그는 레알 마드리드전을 앞두고 «집중력을 되찾고 용기와 개성을 갖고 우리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고(압졸루트 푸스발(Absolut Fussball)·dpa, 10월 20일), 오르반은 «잃을 것이 없다»고 했다(푸스발나치오날만샤프트닷넷(fussballnationalmannschaft.net), 10월 20일). 두 발언은 대패 뒤에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이다. 무리뉴도 RB라이프치히를 «바이에른에 진 팀이 아니라 PSV를 이긴 팀»으로 평가했다(레알 토탈, 10월 20일).

이 경기의 핵심은 RB라이프치히가 공을 잃는 위치다. RB라이프치히가 높은 압박과 전진으로 자기 경기를 하면 수비 라인이 올라가는데, 레알 마드리드는 바로 그 뒤 공간에서 득점해 온 팀이다(4장). RB라이프치히가 자기 진영이나 중원에서 공을 잃으면 음바페가 수비 라인 뒤로 달릴 공간이 생긴다. 반대로 레알 마드리드 진영 깊숙이 들어간 뒤에 공을 잃으면, 레알 마드리드가 역습으로 달려야 할 거리가 길어진다. 그 사이 RB라이프치히는 비니시우스가 선 왼쪽 측면 뒤를 공략할 시간을 얻는다. 두 팀의 득점 경로가 모두 이 한 지점에서 갈린다.

6-2. 결장자의 공백은 두 팀 모두 이미 메워져 있고, 오늘의 변수는 누가 선발로 서느냐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라울 아센시오(정강이뼈 수술), 페를랑 멘디(허벅지), 호드리구(십자인대)가 뛰지 못한다(유로스포츠, 10월 20일). 세 선수 모두 최근 경기에 나서지 않았으므로 오늘 새로 사라지는 역할은 없다. 6개월 만에 돌아온 에데르 밀리탕은 세비야전 85분에 투입됐고, 무리뉴는 그가 아직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FT스포츠, 10월 19일). 그가 명단에 들더라도 교체 자원으로 보는 것이 맞다. 발베르데를 막판 결장자로 적은 매체는 히스파노스NBA(HispanosNBA) 한 곳이고, 같은 기사의 예상 선발에는 발베르데가 들어 있다. 이 글은 발베르데의 출전을 전제로 판단한다.

레알 마드리드 중원에서는 추아메니 옆에 누가 서느냐가 중요하다. 유로스포츠와 문도 데포르티보는 발베르데를 중원에, 덴절 둠프리스를 오른쪽 수비에 놓았다(10월 20일). 반면 엘골디히탈과 UEFA의 전망을 전한 푸스발나치오날만샤프트닷넷은 발베르데를 오른쪽 수비로 내리고 아르다 귈레르를 중원에 놓았다(10월 20~21일). 무리뉴는 압박이 강한 상대에게 위치를 지키는 미드필더 2명을 둔다고 밝혔으므로(레알 토탈, 10월 20일), 발베르데를 중원에 두는 쪽이 그의 설명과 맞는다. 그러면 수비 안정을 얻는 대신 로마전 막판 코너킥 3골의 키커였던 귈레르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추아메니와 발베르데가 함께 선 비야레알전 전반에는 공을 전진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엘 문도, 10월 11일), 아틀레티코전에서는 54분 귈레르가 교체된 뒤 벨링엄과 음바페를 잇는 경로가 줄었다(아스, 9월 20일).

오른쪽 공격의 선택도 중원 배치와 이어진다. 무리뉴는 비니시우스가 왼쪽 측면에 선발로 선다고 밝혔다(레알 토탈, 10월 20일). dpa는 얀 디오망데가 친정 팀과의 경기에서 선발에서 빠질 수 있다고 전하면서도 두 선수가 함께 공격에 설 가능성을 언급했다(압졸루트 푸스발·dpa, 10월 20일). 무리뉴도 «얀 자신도 내일 뛸지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레알 토탈, 10월 20일). 디오망데가 오른쪽에 서면 레알 마드리드는 양쪽 측면에서 1대1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 그의 침투는 비야레알전 결승골과 세비야전 1골 1도움으로 이어졌다. 디오망데가 벤치에서 시작하면 골닷컴의 전망처럼 귈레르가 오른쪽에 설 가능성이 크다(10월 20일). 이때 오른쪽 공격은 돌파보다 귈레르의 왼발 패스와 세트피스를 앞세운다.

중앙 수비에서는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짝을 이룰 선수가 남은 선택이다. 안토니오 뤼디거와 딘 하위선 가운데 누가 서느냐는 매체마다 다르다. 골닷컴은 뤼디거와 둠프리스가 선발로 돌아올 것으로 봤다(10월 20일). 뤼디거는 로마전 90분 역전골과 아틀레티코전 89분 헤더를 넣은 세트피스 득점원이어서, 그의 선발은 레알 마드리드의 세트피스 공격과 수비에 모두 영향을 준다.

RB라이프치히의 결장자는 공격 쪽에 있다. 마르크 기우(근육)는 마드리드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고, 아산 우에드라오고(어깨)도 뛰지 못한다(유로스포츠, 10월 20일). 기우는 이번 시즌 75분, 우에드라오고는 0분을 뛰었으므로 오늘 빠지는 역할은 없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허벅지 부상으로 이번 시즌 1분도 뛰지 못한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는 마지막 훈련을 모두 소화하고 마드리드행 비행기에 탔다(TAG24, 10월 20일). 데미첼리스가 그를 교체로 쓸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시즌 첫 출전에서 긴 시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RB라이프치히가 선택해야 할 자리는 오른쪽 수비와 최전방이다. 바이에른전에서 데미첼리스는 리들레 바쿠 대신 루카스 클로스터만을 오른쪽 수비로 세웠지만, 클로스터만은 루이스 디아스를 막지 못했고 디아스는 3골을 넣었다(라디오아인스·dpa, 10월 18일). 압졸루트 푸스발은 바쿠가 선발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고, 최근 데미첼리스에게 자주 칭찬받은 호물루도 선발 후보라고 전했다(10월 20일). 문도 데포르티보는 데미첼리스가 PSV전 승리 때의 선발을 다시 쓸 수 있다고 봤다(10월 20일). 그 구성이라면 RB라이프치히는 바이에른전의 4-5-1 대신 4-2-3-1로 돌아간다. 오른쪽에 바쿠와 브라얀 그루다, 왼쪽에 라움과 안토니오 누사가 서고, 은쿤쿠가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는다. 그루다를 부상 결장자로 적은 매체는 히스파노스NBA 한 곳뿐이다. 그루다는 바이에른전에 선발로 나섰고 PSV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었으므로, 출전을 전제로 판단한다.

6-3. 휴식과 다음 일정은 선발보다 후반 교체 시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휴식은 레알 마드리드가 3일, RB라이프치히가 4일이다. 차이는 하루이고 두 팀 모두 직전 경기 선발 대부분이 오늘도 선발로 예상되므로, 체력 차이를 경기 해석의 근거로 삼기는 어렵다. 다음 일정은 두 팀에 다르게 작용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뒤 바르셀로나 원정 엘 클라시코를 치른다. 비니시우스는 그 경기에 뛸 수 없으니 오늘 아낄 이유가 없다. 반면 음바페·벨링엄·발베르데처럼 엘 클라시코에 필요한 선수들은 점수 차가 벌어지면 일찍 교체될 수 있다. 무리뉴가 그런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으므로, 이는 후반 점수 상황에 따라 정해질 선택이다. 무리뉴는 교체를 늦추지 않는 감독이다. 로마전에서는 59분에 2명을 함께 바꿨고, 아틀레티코전에서는 하위선의 퇴장 직후 2명을 바꿨다. RB라이프치히는 24일 홈에서 엘베르스베르크를 상대한 뒤 28일 DFB 포칼 원정을 치르지만(TAG24, 10월 20일), 오늘 주전을 아낄 근거는 없다.

주심은 루마니아의 이슈트반 코바치다. 무리뉴는 그의 인품과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VAR이 큰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레알 토탈, 10월 20일). 이 주심 배정이 어느 한쪽의 경기 방식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볼 근거는 없다.

6-4. RB라이프치히의 반등은 이번 시즌 모두 홈에서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3연승 중이지만, 무리뉴 자신은 «3연승이 4번째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레알 토탈, 10월 20일). 3연승 가운데 로마 원정은 1-3으로 뒤지다가 막판 코너킥 3골로 뒤집은 경기였다(2장). 분위기가 좋다는 사실과 경기 내용이 안정됐다는 사실은 구분해야 한다. 팀 내부의 변수는 비니시우스다. 그는 비야레알전 퇴장으로 국내 대회 4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고, 그 전에는 클럽 경기 6경기 연속으로 득점하지 못했다(포포투, 10월 11일). 무리뉴는 «누구에게도 주전 자리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베스트일레븐, 10월 21일), 챔피언스리그가 비니시우스에게 동기를 주고 훈련만 하는 상황을 막을 기회라며 그의 선발을 예고했다(압졸루트 푸스발·dpa, 10월 20일). 2주 동안 유일한 공식전에 나서는 비니시우스의 공격 의욕은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 돌파를 더 위협적으로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그 의욕 때문에 수비 가담이 줄면, 그 자리는 RB라이프치히가 노릴 공간이 된다.

RB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두 번 크게 반등했다. 코모 원정 1-4 패배 다음 경기에서 함부르크 SV를 5-0으로 이겼고, 레버쿠젠 원정 0-2 패배 뒤에는 약 3주의 휴식을 거쳐 프랑크푸르트를 6-0으로 이겼다. 데미첼리스는 프랑크푸르트전 뒤 팀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평가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10월 11일). 그러나 두 반등은 모두 홈경기였다. 브레멘 원정 패배 뒤 치른 다음 원정인 코모전도 1-4 패배였다. 원정에서 반등한 경기는 이번 시즌에 없다. 오늘은 대패 나흘 뒤의 원정이고, 구단 안팎의 압박은 바이에른전 뒤 더 커졌다. 그 압박이 선수들을 더 집중하게 만들지 첫 실점 뒤 조급하게 만들지는 경기 초반의 점수가 정한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는 첫 실점 뒤 전진을 서두르다 추가 실점하는 장면이 반복됐다(2장).

6-5. RB라이프치히의 높은 수비 라인과 음바페의 침투가 오늘 가장 큰 접점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첫 번째 득점 경로는 RB라이프치히의 수비 라인 뒤다. RB라이프치히는 원정에서도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고 수비 라인을 올렸다. 코모는 후방에서 패스를 이어 그 압박을 통과한 뒤 수비 뒤로 전진했다. 38분 실점 장면에서는 오르반이 다른 수비수와 같은 선을 유지하지 못한 사이 침투 패스가 들어갔다(빌트, 9월 11일). 레버쿠젠전에서도 오르반은 41분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었고, 57분에는 낮은 패스를 통과시켰다. 레버쿠젠 골키퍼 마르크 플레켄은 RB라이프치히가 앞으로 나와 수비할 때 그 뒤를 노렸다고 설명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9월 20일).

레알 마드리드는 이 공간을 쓰는 방식이 분명한 팀이다. 비야레알이 전반에 후방 전개를 압박하자, 레알 마드리드는 짧은 패스로 압박을 풀기보다 긴 패스와 빠른 전진으로 벗어나 음바페에게 기회를 만들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10월 11일). 음바페는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11골을 넣었다(히스파노스NBA, 10월 20일). 첫 번째 개인 맞대결은 음바페와 오르반·카스텔로 루케바의 중앙 수비다. 오르반은 세트피스 공중볼에서는 위협적이지만, 수비 라인을 지키지 못한 장면이 코모와 레버쿠젠 원정에 모두 있었다.

두 번째 접점은 RB라이프치히의 왼쪽이다. 라움이 전진하면 그 뒤에 레알 마드리드의 오른쪽 공격수가 쓸 공간이 생긴다. 압졸루트 푸스발은 바이에른전에서 라움이 실수를 거듭했다고 평가했다(10월 20일). 디오망데가 선발로 서면 이 공간은 그의 침투 경로가 된다. 귈레르가 서면 그의 왼발 패스가 음바페와 벨링엄의 침투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된다. 벨링엄은 세비야전에서 측면 연결을 받아 음바페의 추가골로 잇는 역할을 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10월 18일).

이 경로에는 조건이 있다. RB라이프치히가 바이에른전처럼 내려서거나, 푸스발 WM 프로(fussball-wm.pro)의 전망처럼 전환과 역습을 노리는 접근을 택하면(10월 20일) 수비 라인 뒤의 공간이 줄어든다. 그때 레알 마드리드는 추아메니·발베르데 중원으로 수비 블록을 풀어야 한다. 베티스와 아틀레티코 원정에서 0-0이던 시간에 바로 그 과정이 막혔다(2장). 레알 마드리드의 첫 번째 득점 경로가 RB라이프치히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뜻이다. 다만 데미첼리스의 발언과 바이에른전 4-5-1의 실패를 함께 보면, 그가 다시 깊이 내려설 근거는 약하다.

6-6. 비니시우스가 선 왼쪽 측면의 뒤 공간과 누사의 1대1 돌파가 RB라이프치히의 득점 경로다

RB라이프치히의 첫 번째 경로는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 측면 뒤다. 아스는 레알 베티스전에서 비니시우스의 수비 가담이 부족했다고 평가했고(9월 5일), 로마전 후반 첫 실점 직전에도 비니시우스가 공을 잃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10월 14일). 무리뉴는 로마전 뒤 상대가 한쪽 측면에 3명을 두고 공격해 전술적으로 허를 찔렸다고 인정했다(EFE 통신, 10월 14일). 레알 마드리드는 한쪽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만든 상대에게 대응이 늦었다. 바쿠가 오른쪽 수비로 돌아오면 RB라이프치히는 바쿠의 전진과 그루다의 측면 플레이로 같은 쪽에 숫자를 늘릴 수 있다. 두 번째 개인 맞대결은 비니시우스와 바쿠다. 바쿠의 전진이 비니시우스를 수비에 가담하게 만들면 RB라이프치히의 경로가 선다. 그러나 바쿠가 올라간 뒤 공을 잃으면 그 뒤 공간은 비니시우스의 역습 공간이 된다. 같은 측면이 두 팀 모두에게 득점 경로다.

두 번째 경로는 반대편의 누사다. 누사는 이번 시즌 8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상대 오른쪽 수비를 두 번 제쳐 도움과 득점을 만들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10월 11일). 세 번째 개인 맞대결은 누사와 레알 마드리드의 오른쪽 수비다. 오른쪽 수비에 둠프리스가 서든 발베르데가 내려가든, 레알 마드리드가 누사를 수비수 혼자 막게 하는지 2명이 협력해 막는지가 중요하다. 레버쿠젠은 누사 쪽을 2명이 함께 막았고, 그 뒤 RB라이프치히의 공격은 위협이 줄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9월 20일). 라움의 크로스가 이번 시즌 도움으로 이어지지 않은 만큼, 누사가 막히면 RB라이프치히의 왼쪽 공격에는 대안이 적다.

세 번째 경로는 중원 압박이다. 비야레알전 전반 추아메니와 발베르데는 공을 전진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엘 문도, 10월 11일), 로마는 대인 압박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후방 전개를 방해했다(2장). RB라이프치히가 레알 마드리드 진영에서 공을 빼앗으면, 은쿤쿠와 에제키엘 반주지가 곧바로 페널티 지역으로 들어가는 짧은 공격이 가능하다. 다만 이 경로가 성립하려면 RB라이프치히의 압박이 레알 마드리드의 첫 긴 패스부터 막아야 한다. 코모전에서는 그 압박이 통과당했다.

6-7. 세트피스와 골키퍼는 두 팀 모두 점수 차를 바꿀 수 있는 요소다

레알 마드리드의 세트피스는 키커와 타깃이 분명하다. 로마전 막판 3골은 모두 귈레르의 코너킥에서 이어졌고(유로스포츠, 10월 20일), 뤼디거는 그 경기 90분과 아틀레티코전 89분에 헤더로 득점했다. RB라이프치히는 브레멘 원정 68분 코너킥 때 니클라스 퓔크루크를 아무도 막지 않아 헤더를 허용했다(키커, 9월 5일). 귈레르가 선발에서 빠지더라도 로마전처럼 후반에 투입되면 막판 세트피스의 정확도는 다시 높아진다.

RB라이프치히의 세트피스에도 실행자가 있다. 2024년 베르나베우 동점골은 라움의 크로스와 오르반의 헤더에서 나왔다. PSV전 결승골은 상대가 코너킥을 걷어낸 공을 그루다가 다시 슈팅해 만든 골이었다(플래시스코어(Flashscore), 10월 14일). 레알 마드리드는 베티스 원정 81분 코너킥 뒤 흘러나온 공에서 결승골을 내줬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9월 5일). 세트피스는 RB라이프치히가 오픈플레이에서 밀려도 득점할 수 있는 경로이고, 레알 마드리드가 리드를 관리하는 시간대에 점수 차를 줄일 수 있는 경로다.

골키퍼는 RB라이프치히 쪽에서 더 큰 변수다. 마르턴 판더포르트는 바이에른전에서 6골을 내주고도 선방 11회를 기록해 팀에서 가장 좋은 선수로 평가됐다(스포츠샤우, 10월 17일 · 라디오아인스·dpa, 10월 18일). PSV전에서는 페널티킥을 막았다. 판더포르트의 선방이 이어지면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 경로가 서더라도 점수 차는 줄어든다. 쿠르투아는 이번 시즌 모든 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고,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상대에게 기회를 적게 허용했다(1장).

7. 경기예측

7-1. 경기는 RB라이프치히가 공을 앞으로 보내고 레알 마드리드가 그 뒤를 노리는 구도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경기 초반의 구도를 두고 매체 전망은 갈린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RB라이프치히가 평소보다 직접적인 공격을 택할 수 있다고 봤다. 푸스발 WM 프로는 무리뉴가 점유율에 따른 안정적인 운영을, 데미첼리스가 전환과 역습을 노릴 것으로 예상했다(두 매체 모두 10월 20일). 두 전망은 RB라이프치히가 후방에서 짧은 패스로 경기를 조립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같다. 데미첼리스의 «우리 경기» 발언과 PSV전 선발로 돌아간다는 전망을 함께 보면, RB라이프치히는 공을 빨리 앞으로 보내고 공을 잃으면 그 자리에서 다시 압박하려 할 것이다. 무리뉴는 위치를 지키는 미드필더 2명으로 그 압박을 견딘 뒤, 긴 패스와 전환으로 RB라이프치히의 수비 라인 뒤를 노리는 경기를 준비할 가능성이 크다.

이 구도에서 승부가 갈리는 국면은 두 번이다. 첫 번째는 경기 시작 뒤 30분이다. RB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1부 리그 상대 원정 4경기에서 모두 전반에 먼저 실점했고, 실점 장면의 대부분은 자기 진영의 공 손실이나 수비 라인 뒤로 들어온 패스에서 시작됐다(2장). 이 시간에 레알 마드리드가 앞서면 RB라이프치히는 같은 방식으로 더 전진하게 되고, 레알 마드리드의 역습 공간은 커진다. 두 번째는 60분에서 75분 사이의 교체 국면이다. 0-0이나 1골 차가 이어지면 무리뉴는 로마전처럼 귈레르와 엔드리크를 투입해 세트피스와 페널티 지역 안의 숫자를 늘릴 수 있다. 데미첼리스는 바움가르트너나 티디암 고미스로 2선의 침투를 늘릴 수 있다. 다만 데미첼리스의 교체가 원정에서 흐름을 바꾼 경기는 아직 없다.

7-2. 레알 마드리드는 전환과 세트피스에서, RB라이프치히는 오른쪽 측면 전진과 세트피스에서 득점할 가능성이 크다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은 RB라이프치히가 공을 잃은 직후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인터 밀란전처럼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뒤의 짧은 역습, 비야레알전처럼 압박을 벗어난 긴 패스에 이은 음바페의 침투가 그 경로다. 여기에 귈레르의 코너킥과 뤼디거·코나테의 공중볼이 더해진다. 디오망데가 오른쪽에 서면 라움의 뒤 공간을 노리는 1대1 돌파가 세 번째 경로가 된다.

RB라이프치히의 득점은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 측면에서 나올 가능성이 가장 크다. 바쿠가 전진해 비니시우스의 수비 가담을 요구하고, 그루다와 은쿤쿠가 그 측면에서 페널티 지역 쪽으로 들어가는 장면이다. 누사의 1대1 돌파는 레알 마드리드가 2명을 붙이느냐에 따라 위협의 크기가 달라진다. 세트피스에서는 오르반의 헤더가 가장 현실적인 경로다. 2024년 베르나베우에서 RB라이프치히가 넣은 골도 이 경로였다.

7-3. 1~4장의 두 팀 판단은 RB라이프치히가 공을 잃는 위치에서 만난다

1~4장은 레알 마드리드가 정배를 받을 근거를 홈 성적보다 전환 능력에서 찾았다. 반면 약점으로는 귈레르가 빠졌을 때 중원의 전진이 끊긴다는 점과 원정에서 반복된 수비 뒤 실점을 꼽았다. RB라이프치히에 대해서는 원정에서 전반 실점을 억제하지 못했고, 앞서든 뒤지든 운영을 바꾸지 않아 결과가 양 끝으로 갈렸다고 판단했다. RB라이프치히에 남는 변수로는 판더포르트의 선방과 오르반의 세트피스를 들었다.

이 판단들을 오늘의 상성에 대입하면 두 경우로 나뉜다. RB라이프치히가 자기 진영이나 중원에서 공을 잃는 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강점인 전환과 RB라이프치히의 약점인 수비 라인 뒤 공간이 같은 장면에서 만난다. 그러면 점수 차가 벌어지는 쪽으로 기운다. RB라이프치히가 공을 지키거나 레알 마드리드 진영 깊숙이 들어가서 공을 잃는 경기에서는 반대의 조합이 만난다. 레알 마드리드의 약점인 중원 전진과 왼쪽 측면의 뒤 공간이 RB라이프치히의 강점인 누사의 돌파와 오른쪽 측면 전진, 오르반의 공중볼과 만난다. 분위기도 이 갈림길과 이어진다. RB라이프치히의 반등은 이번 시즌 홈에서만 나왔고, 레알 마드리드의 3연승은 경기 내용이 고르지 않았다. 두 팀 모두 분위기만으로 오늘의 경기 내용을 장담할 수 없다.

7-4. 흐름은 레알 마드리드 쪽으로 시작할 근거가 많지만, RB라이프치히가 첫 30분을 무실점으로 넘기면 경기의 성격이 달라진다

경기 초반의 흐름은 레알 마드리드 쪽으로 기울 근거가 많다. 데미첼리스의 RB라이프치히는 원정에서도 수비 라인을 올리는데, 그 라인 뒤로 달릴 음바페와 그에게 긴 패스를 보낼 레알 마드리드의 운영이 오늘 그대로 있다. RB라이프치히의 원정 실점이 반복된 원인인 자기 진영 공 손실도 1경기 만에 해결된다고 볼 근거가 없다.

이 흐름을 흔들 수 있는 장면도 있다. RB라이프치히가 첫 30분을 무실점으로 넘기면 이번 시즌 원정과 다른 상황을 맞는다. 2022년과 2024년 베르나베우에서는 오래 버틴 적이 있고, 판더포르트의 선방도 그 시간을 늘릴 수 있다. 바쿠와 그루다가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 측면 뒤를 반복해서 공략하면 비니시우스의 수비 가담이 중요해진다. 이번 시즌에는 그의 수비 가담이 부족했던 경기가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앞선 뒤 엘 클라시코를 고려해 핵심 선수를 일찍 빼면 추가 득점의 흐름이 줄 수 있고, 오르반의 세트피스 헤더는 후반 막판 점수를 바꿀 수 있다. RB라이프치히가 먼저 득점할 경우에도 전개가 달라진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10경기에서 뒤진 경기를 오픈플레이 득점으로 역전한 적이 없고, 로마전에는 귈레르의 코너킥 3개로 뒤집었다. 무리뉴는 귈레르와 엔드리크를 투입해 세트피스와 페널티 지역 안의 공격을 강화할 수 있으며, RB라이프치히는 판더포르트와 중앙 수비의 공중볼 대응으로 맞설 수 있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무리뉴는 위치를 지키는 미드필더 2명으로 실점 위험을 줄인 뒤 전환으로 득점하려 한다. 데미첼리스는 대패 뒤에도 압박과 전진을 유지한다. 두 선택이 만나면 RB라이프치히가 공을 앞으로 보내고 레알 마드리드가 그 뒤를 노리는 장면이 반복된다

근거: 무리뉴의 중원 선택 기준 발언(레알 토탈 10월 20일) · 데미첼리스의 «우리 경기» 발언(압졸루트 푸스발 10월 20일) · 데미첼리스는 원정에서 하프타임과 60분에 여러 명을 바꿨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RB라이프치히는 뒤져도 같은 방식으로 전진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앞선 뒤 상대가 전진할 때 추가골을 넣는다. RB라이프치히가 먼저 실점하면 역습 공간이 커지고, 버티면 레알 마드리드는 짧은 패스로 수비 블록을 풀어야 하는 장면에 들어간다

근거: 코모전 후반 전진 뒤 54분 역습 실점과 브레멘전 막판 실점 · 레알 마드리드 홈 대승 경기에서 상대의 전진으로 생긴 공간 · 베티스·아틀레티코 원정에서 0-0이던 시간의 중원 전진 부족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두 팀 모두 물러설 이유가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진출 기준선과 상위 8위가 걸려 있고, 비니시우스에게는 2주 동안 유일한 공식전이다. RB라이프치히는 감독과 선수가 정면 승부를 말했다. 동기의 크기보다 RB라이프치히가 물러서지 않는다는 사실이 경기 장면에 더 크게 작용한다

근거: 무리뉴의 진출 목표와 챔피언스리그 우선 발언 · 비니시우스 선발 이유 설명(dpa 10월 20일) · 셰퍼의 비판, 데미첼리스의 사과, 오르반의 «잃을 것이 없다»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결장자는 두 팀 모두 최근 역할이 없는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가 발베르데를 중원에 두면 귈레르가 벤치에서 시작하고, 디오망데가 빠지면 오른쪽 돌파가 줄어든다. RB라이프치히는 바쿠의 복귀로 오른쪽 전진이 살아나지만 그 뒤 공간도 생긴다. 4일 뒤 엘 클라시코는 레알 마드리드의 후반 교체 시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근거: 매체별 예상 선발의 차이 · 디오망데 선발 미정(무리뉴 발언) · 바쿠 선발 복귀 전망(압졸루트 푸스발) · 바움가르트너의 원정 동행(TAG24)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RB라이프치히의 높은 수비 라인 뒤가 음바페의 침투 공간이 되고, 비니시우스가 선 왼쪽 측면 뒤가 바쿠·그루다의 공략 지점이 된다. 어느 쪽 공간이 먼저 쓰이는지는 RB라이프치히가 공을 잃는 위치가 정한다

근거: 코모전 38분 오르반의 라인 유지 실패와 침투 패스 실점 · 레버쿠젠전 자기 진영 공 손실 · 인터 밀란전 상대 진영 탈취 뒤 득점 · 로마의 측면 수적 우위에 허를 찔렸다는 무리뉴의 발언(EFE 10월 14일)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레알 마드리드의 연승과 RB라이프치히의 원정 연패가 오늘 끊기려면 RB라이프치히가 원정에서 처음으로 첫 30분을 무실점으로 넘겨야 한다. 0-0이 길어지면 레알 마드리드는 로마전처럼 귈레르·엔드리크를 투입해 세트피스로 승부를 거는 후반을 맞는다

근거: RB라이프치히의 반등이 모두 홈에서 나왔다는 점 · 로마전 59분 교체와 막판 코너킥 득점 경위 · 2022년 베르나베우 맞대결에서 80분까지 이어진 0-0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양쪽 대등. 휴식일 차이는 하루이고, 주심 배정은 어느 쪽 방식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볼 근거가 없다

근거: 레알 마드리드 3일, RB라이프치히 4일 휴식 · 주심 코바치에 대한 무리뉴의 평가(레알 토탈 10월 20일)

일곱 요소 가운데 가장 무거운 것은 감독 성향과 전술적 상성이다. 두 요소는 같은 장면을 가리킨다. 데미첼리스는 물러서지 않고, 무리뉴는 그 전진의 뒤를 노린다. 다만 전술적 상성은 한 방향으로만 작용하지 않는다. 비니시우스가 선발로 서는 한,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 측면은 RB라이프치히에게도 득점 경로다. 동기부여는 두 팀 모두 높아 서로 상쇄되고, 외적 환경은 어느 쪽 방식도 돕지 않는다. 로테이션은 승부의 방향보다 점수 차와 득점의 양을 바꾼다. 귈레르의 선발 여부는 레알 마드리드의 세트피스 득점 가능성을, 엘 클라시코를 앞둔 교체는 후반의 점수 차를 바꾼다. 타이밍은 이 모든 요소가 어느 쪽으로 작용할지를 정하는 시점의 문제다. RB라이프치히가 첫 30분 안에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고 실점하면 앞의 요소들은 레알 마드리드 쪽으로 함께 움직인다. 그 시간을 무실점으로 넘기면 레알 마드리드는 중원 전진의 약점을 드러내야 하는 경기로 들어간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 오늘 달라지는 것은 무리뉴의 중원 선택이다. 그가 밝힌 기준대로 발베르데를 추아메니 옆에 두면,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홈 대승 경기 때보다 관리에 무게를 둔 팀으로 나선다. 이 선택은 RB라이프치히의 압박이 레알 마드리드 진영에서 공을 빼앗을 기회를 줄이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짧은 패스로 수비 블록을 푸는 능력도 함께 줄인다. 데미첼리스 쪽의 변화는 바이에른전 4-5-1에서 PSV전의 4-2-3-1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면 RB라이프치히는 원정에서 실점해 온 배치로 다시 나서게 된다.

팀 성향. RB라이프치히가 실점 뒤에도 운영을 바꾸지 않는 성향은 오늘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감독과 주장이 모두 정면 승부를 말했기 때문이다. 먼저 실점하면 RB라이프치히의 전진은 레알 마드리드에 추가 공격 공간을 줄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리그 홈 대승도 전반에 앞선 뒤 상대가 전진하면서 생긴 공간에서 나왔고, 유럽 상대 2경기는 모두 1골 차였다. RB라이프치히는 뒤진 상황에서 물러서지 않을 가능성이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동점 상황에서도 높은 수비 라인 뒤를 노릴 수 있다. 따라서 선제골 여부는 추가 공간의 크기에 영향을 주는 조건이지 그 공간을 공략하기 위한 필수조건은 아니다.

동기부여.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비니시우스 개인의 동기가 오늘의 변수다. 2주 동안 유일한 공식전에 나서는 그의 공격 의욕은 왼쪽 돌파를 강하게 만들지만, 그 의욕이 수비 가담을 줄이면 RB라이프치히의 오른쪽 공략 지점이 된다. RB라이프치히는 대패 뒤의 압박이 집중력으로 나타날지 조급함으로 나타날지가 첫 실점 장면에서 갈린다.

로테이션. 선발보다 후반 교체가 오늘의 변수다. 레알 마드리드가 2골 이상 앞서면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음바페·벨링엄을 일찍 쉬게 할 이유가 생긴다. 이는 점수 차가 더 벌어지는 흐름을 멈추게 한다. 반대로 0-0이나 1골 차가 이어지면 무리뉴는 귈레르와 엔드리크를 투입해 득점을 늘리려 할 것이다. RB라이프치히는 바쿠의 복귀로 오른쪽 전진을 되찾는다. 그러나 그 전진은 비니시우스가 역습할 공간도 함께 만든다.

전술적 상성. 오늘의 상성은 양방향이다. RB라이프치히의 수비 라인 뒤는 음바페의 공간이고,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 측면 뒤는 바쿠와 그루다의 공간이다. 두 공간 가운데 어느 쪽이 먼저 쓰이느냐는 RB라이프치히의 첫 전개가 정한다. 레알 마드리드가 누사에게 2명을 붙일 수 있는지도 RB라이프치히의 득점 경로 수를 정한다.

타이밍. 레알 마드리드의 3연승과 RB라이프치히의 원정 연패가 오늘 이어질지는 경기 초반 전개에 영향을 받는다. RB라이프치히가 첫 30분을 무실점으로 넘기면 이번 시즌 1부 리그 상대 원정에서 겪지 않은 상황이 된다. 2022년과 2024년 베르나베우 맞대결처럼 0-0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생긴다. 반대로 레알 마드리드가 이 시간에 앞서면 RB라이프치히가 뒤진 뒤 전진하면서 추가 실점한 원정 장면이 반복될 수 있다.

외적 환경. 오늘 경기 조건에서 두 팀의 방식에 다르게 작용하는 요소는 없다. 휴식 차이는 하루이고, 주심 배정도 어느 쪽에 유리하다고 볼 근거가 없다.

8-2. 두 팀의 골 수

레알 마드리드의 2골 이상은 RB라이프치히가 공을 잃은 직후의 전환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음바페가 수비 라인 뒤로 달리고 벨링엄과 비니시우스가 그 뒤를 받치는데, 이 세 실행자는 모든 예상 선발에 들어 있다. 여기에 세트피스가 더해진다. 귈레르가 선발이든 교체든 코너킥을 차고, 뤼디거·코나테가 공중볼을 노린다. 디오망데가 선발로 서면 라움의 뒤 공간을 노리는 1대1 돌파도 득점 경로가 된다. 레알 마드리드가 2골 이상을 넣는 경기는 RB라이프치히가 첫 실점 뒤에도 수비 라인을 내리지 않을 때 나온다. 이번 시즌 RB라이프치히의 원정 패배는 첫 실점 뒤 전진하다가 역습으로 추가 실점하는 과정을 거쳤다. 음바페가 3골 이상을 책임지는 경기도 이 과정이라면 가능하다. 지금까지 관측되지 않은 점수라는 이유로 상한을 두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가 1골 이하로 묶일 수 있는 전개에도 근거가 있다. RB라이프치히가 중간 블록으로 내려서 수비 라인 뒤 공간을 줄이고 판더포르트가 바이에른전처럼 선방을 이어 가면, 레알 마드리드는 추아메니·발베르데 중원으로 블록을 공략해야 한다. 베티스 원정에서는 슈팅에서 크게 앞서고도 득점하지 못했고, 아틀레티코 원정에서는 중원의 전진이 끊겨 기회 자체가 적었다. 귈레르가 선발에서 빠지고 비니시우스의 부진이 이어지면 공격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홈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이 조건들이 맞물리면 무득점 가능성도 커지지만, 모두 90분 동안 동시에 유지돼야만 무득점이 되는 것은 아니다.

RB라이프치히의 득점은 비니시우스가 선 왼쪽 측면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바쿠의 전진과 그루다·은쿤쿠의 침투가 그 경로이고, 실행자는 예상 선발에 모두 있다. 반대편에서는 누사의 1대1 돌파가, 세트피스에서는 오르반의 헤더가 득점을 노린다. RB라이프치히가 1골을 넣는 경기는 이 셋 가운데 하나만 성공하면 된다. 세트피스와 2선 침투는 경기가 기운 뒤에도 득점할 수 있는 경로다. 이번 시즌 1부 리그 상대 원정에서 RB라이프치히가 넣은 골은 모두 승부가 기운 뒤에 나왔는데, 이 사실은 RB라이프치히가 뒤진 상황에서도 득점 경로를 유지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RB라이프치히가 무득점으로 끝날 수 있는 전개는 레알 마드리드 진영까지 공을 전진시키지 못해 측면 공격을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다. 바이에른전에는 중원 압박에 막혀 한동안 하프라인을 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오르반의 세트피스가 남은 득점 경로이고,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상대에게 기회를 적게 허용해 온 점도 RB라이프치히에 부담이다. 반대로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 라인 뒤가 로마전처럼 반복해서 공략되면 RB라이프치히의 2골 이상도 가능하다. 로마의 말런은 전진 패스와 침투 패스를 받아 수비 뒤에서 2골을 넣었다. RB라이프치히가 이를 반복하려면 이번 시즌 원정 전반보다 나은 공격 전개가 필요하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가 벌어지는 구조의 근거는 RB라이프치히의 운영에 있다. RB라이프치히는 뒤져도 같은 방식으로 전진하고, 그 전진이 레알 마드리드의 역습 공간을 늘린다. 이번 시즌 RB라이프치히의 원정 패배는 모두 2골 차 이상이었고, 그 과정은 매번 첫 실점 뒤 전진과 추가 실점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교체 자원도 점수 차를 벌리는 쪽에 있다. 귈레르, 엔드리크, 브라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벤치에서 들어올 수 있고, 무리뉴는 교체를 늦추지 않는다. 반면 데미첼리스의 원정 교체는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RB라이프치히의 수비진이 여러 자리에서 불안하다는 평가(압졸루트 푸스발, 10월 20일)도 90분 동안 수비 조합이 버틸 수 있는지를 의심하게 한다.

점수 차가 좁혀지는 구조에도 근거가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앞서면 무리뉴는 엘 클라시코를 고려해 관리에 무게를 둘 수 있고, 위치를 지키는 미드필더 2명을 둔 선발도 실점 위험을 줄이는 선택이다. 그사이 RB라이프치히는 오르반의 세트피스 헤더와 누사의 돌파로 만회를 노릴 수 있다. 판더포르트가 바이에른전처럼 많은 슈팅을 막으면 레알 마드리드가 기회를 만들고도 추가 득점하지 못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 상대 2경기가 모두 1골 차였고 베르나베우 맞대결 2경기도 접전이었다는 기록도 이 전개와 맞는다. 다만 RB라이프치히가 경기 초반부터 여러 골을 내주면 이후 선방과 만회골만으로 점수 차를 줄이기는 어려워진다.

총득점이 많아지는 조건은 두 팀의 득점 경로가 동시에 서는 경기다. 레알 마드리드가 일찍 앞서고 RB라이프치히가 전진을 멈추지 않으면, 레알 마드리드의 역습과 RB라이프치히의 측면 공략·세트피스가 함께 늘어난다. 비니시우스가 공격에 집중할수록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 돌파와 RB라이프치히의 오른쪽 공략이 함께 늘어나는 구조도 있다. 귈레르가 선발로 서면 레알 마드리드의 세트피스 득점 가능성과 중원의 수비 부담이 함께 커진다.

총득점이 적어지는 전개도 있다. RB라이프치히가 푸스발 WM 프로의 전망처럼 중간 블록에서 역습을 노리고 판더포르트가 선방을 이어 가면, 레알 마드리드는 발베르데·추아메니 중원으로 블록을 공략해야 한다. 무리뉴가 실점 위험을 줄인 운영을 유지하면 2022년 9월 베르나베우처럼 0-0이 후반 늦게까지 이어질 수 있다. RB라이프치히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지키고 레알 마드리드가 누사에게 2명으로 대응하는 경우에는 양 팀의 공격 기회가 함께 줄어들 수 있다.

같은 사건이 축마다 반대로 작용한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가 2골 앞선 뒤 오르반이 세트피스로 만회하면 총득점은 늘어나지만 점수 차는 1골로 줄어든다. 레알 마드리드가 엘 클라시코를 고려해 핵심 선수를 일찍 빼면 점수 차가 벌어지는 흐름은 멈춘다. 그러나 RB라이프치히가 더 전진할 공간이 생겨 양 팀의 득점 경로는 오히려 늘어난다. 승부, 점수 차, 총득점은 이 경기에서 서로 다른 장면에 의존한다.

8-4. 배당 해부

레알 마드리드 승리 1.25는 홈 전승과 RB라이프치히의 원정 전패에서 나왔고, 최근 사흘의 이동은 승패보다 점수 차와 득점 수에서 컸다

해외 북메이커 7곳의 현재 중앙값은 레알 마드리드 승리 1.25, 무승부 7.06, RB라이프치히 승리 10.00이다(데이터센터, 10월 18~21일 관측). 이 값은 시장이 늘 쓰는 공개 정보만으로도 충분히 설명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베르나베우에서 치른 6경기를 모두 이겼고 19골을 넣고 4골을 내줬다(유로스포츠, 10월 20일). RB라이프치히는 포칼 원정을 빼면 1부 리그 상대 원정 4경기를 모두 졌다. 그 가운데 가장 최근 경기가 바이에른 뮌헨 원정 1-6이다. 푸스발 WM 프로는 RB라이프치히의 뚜렷한 원정 약세와 함께 15억 유로 대 5억1495만 유로의 선수단 시장가치 차이를 들어 레알 마드리드의 우세를 예상했다(10월 20일). 여기에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11골을 넣은 음바페와 챔피언스리그 2연승이 더해진다. 홈, 순위, 최근 결과, 이름값이 모두 같은 쪽을 가리키는 경기다.

배당의 이동은 승패보다 점수 차와 득점 수에서 뚜렷했다. 레알 마드리드 승리 배당은 개장 중앙 1.26에서 1.25로 거의 그대로였고, 7곳 가운데 4곳이 내리고 3곳이 올렸다. 무승부와 RB라이프치히 승리는 각각 5곳이 배당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2골 차 승리를 기준으로 한 해외 주 기준선에서는 3골 차 이상 승리 쪽 배당이 2.04에서 1.94로 내려갔고, 6곳이 모두 같은 방향이었다. 총득점 2.5골 기준선에서도 3골 이상 쪽 배당이 1.23에서 1.21로 6곳 모두 내려갔다. 지금 점수 차 기준선의 두 쪽 배당은 1.94와 1.88로 거의 같다. 시장은 레알 마드리드가 3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경기와 1골 차 이하의 승리·무승부·패배로 끝나는 경기를 거의 같은 무게로 본다. 그리고 사흘 동안 그 무게를 대승 쪽으로 옮겼다. 같은 기간에 레알 마드리드의 세비야전 4-1 승리와 무리뉴의 비니시우스 선발 예고가 나왔다. 이동 방향은 이 소식들과 같지만, 배당의 이동만으로 시장이 움직인 원인을 정할 수는 없다.

홈 강세와 RB라이프치히의 원정 실점 구조는 오늘도 성립하지만, 바이에른전 대패와 레알 마드리드의 연승은 결과만큼 무거운 근거가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홈 성적은 오늘도 근거가 된다. 베르나베우의 대승은 대부분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에 앞선 뒤 상대가 전진하면서 생긴 공간에서 나왔다. 오늘 상대인 RB라이프치히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힌 팀이다. 다만 오늘 레알 마드리드의 배치는 그 대승 경기들과 다르다. 무리뉴는 세비야전처럼 경기를 주도할 수 있을 때는 위치를 지키는 미드필더 1명과 창의형 미드필더 1명을 둔다. 반면 압박이 강한 상대에게는 위치를 지키는 미드필더 2명을 둔다고 밝혔다(레알 토탈, 10월 20일). 승리의 근거는 그대로 남지만, 리그 홈경기의 큰 점수 차를 오늘 경기에 그대로 옮길 근거는 약해진다.

RB라이프치히의 원정 약세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으로 성립한다. 브레멘 원정의 4분 실점은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긴 장면이었다. 코모 원정의 38분 실점은 오르반이 다른 수비수와 같은 선을 지키지 못한 사이 침투 패스가 들어간 장면이었다. 오늘도 오르반과 루케바가 중앙 수비로 예상된다. 데미첼리스는 «용기와 개성을 갖고 우리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압졸루트 푸스발·dpa, 10월 20일). 수비 라인을 올리고 압박하는 방식과 그 방식을 수행할 수비수가 그대로이므로, 레알 마드리드의 첫 번째 득점 경로는 오늘도 선다.

반면 바이에른전 1-6은 결과만큼 무거운 근거가 아니다. RB라이프치히는 그 경기에서 4-5-1로 내려섰는데도 바이에른 뮌헨의 중원 압박에 막혀 한동안 하프라인을 넘지 못했다. 오른쪽 수비로 깜짝 선발된 클로스터만은 루이스 디아스를 막지 못했고, 디아스는 3골을 넣었다(라디오아인스·dpa, 10월 18일). 오늘 RB라이프치히는 바쿠가 돌아오면서 4-2-3-1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레알 마드리드는 인터 밀란전에서 점유율 37%로 내려선 뒤 전환으로 2골을 넣은 팀이다. 따라서 바이에른 뮌헨처럼 높은 위치의 중원 압박으로 RB라이프치히를 자기 진영에 묶을 것이라고 볼 근거는 약하다. RB라이프치히가 하프라인조차 넘지 못한 1-6의 전개는 오늘 반복될 가능성이 작다. 그러나 이 점이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 가능성을 낮추지는 않는다. RB라이프치히가 공을 더 오래 가질수록 레알 마드리드의 주 득점 경로인 수비 라인 뒤 공간도 커지기 때문이다. 약해지는 것은 대패의 규모를 오늘의 점수 차로 옮기는 근거다.

레알 마드리드의 연승도 내용으로 보면 결과만큼 고르지 않다. 로마 원정은 1-3으로 뒤지다가 귈레르의 코너킥에서 3골을 넣어 뒤집은 경기였다. 무리뉴는 로마가 오른쪽 측면에 3명을 두고 공격해 전술적으로 허를 찔렸다고 인정했다(EFE 통신, 10월 14일). 인터 밀란전은 점유율과 슈팅에서 밀리고도 이긴 경기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 상대 2경기에서 경기 내용으로 앞서지 못했고 2경기 모두 실점했다. 반대로 로마전 막판의 코너킥 득점은 오늘 RB라이프치히를 상대로도 쓸 수 있는 경로다. RB라이프치히는 브레멘 원정 68분 코너킥에서 퓔크루크를 아무도 막지 않아 헤더를 허용했다(키커, 9월 5일).

음바페와 비니시우스의 출전은 그대로 근거가 된다. 음바페는 수비 라인 뒤를 노리는 첫 번째 경로의 실행자이고, 무리뉴는 비니시우스를 왼쪽 측면에 선발로 세운다고 밝혔다(레알 토탈, 10월 20일). 다만 비니시우스의 선발은 RB라이프치히가 노릴 측면 공간도 함께 만든다. 정리하면 시장이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에 준 근거는 대부분 오늘 조건에서도 성립한다. 결과만큼 무겁지 않은 것은 최근 성적과 바이에른전 대패의 규모다. 대승 쪽 배당이 기대는 근거 가운데 최근 결과의 규모가 오늘 그대로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이 이 경기 배당에서 가장 약한 부분이다.

시장이 늦게 반영하는 요소는 승패보다 점수 차에 작용한다

배당은 결과와 공개 정보로 만들어지므로, 승부가 기운 뒤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일은 늦게 반영된다. 이 경기에서 그 차이가 가장 큰 곳은 RB라이프치히의 1골 만회 경로다. RB라이프치히가 가장 확실하게 기대할 수 있는 장면은 오르반의 공중볼이다. 2024년 베르나베우 동점골은 라움의 크로스를 오르반이 헤더로 넣은 장면이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레알 마드리드가 오르반을 상대로 코너킥과 자기 진영 가까이에서 내주는 측면 프리킥을 경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10월 20일). 세트피스가 아닌 공격에서는 비니시우스가 선 왼쪽 측면의 뒤 공간을 노릴 수 있다. 바쿠가 오른쪽 수비로 돌아오면 그의 전진에 그루다·은쿤쿠의 침투를 더해, 로마가 썼던 것과 같은 측면 수적 우위를 만들 수 있다. RB라이프치히는 승부가 기운 뒤에도 공격을 이어 왔다. 이번 시즌 1부 리그 상대 원정에서 넣은 골은 모두 그런 상황에서 나왔다. 이 운영은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상대의 무실점을 어렵게 만들었다. RB라이프치히가 1골을 넣으면 레알 마드리드가 3골 차 이상으로 이기려면 4골을 넣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 쪽에서는 후반 운영이 점수 차를 줄일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뒤 엘 클라시코를 치르므로, 2골 이상 앞서면 음바페·벨링엄·발베르데를 일찍 쉬게 할 이유가 생긴다. 무리뉴는 로마전에서 59분에 2명을 함께 바꿀 만큼 교체를 늦추지 않는 감독이다. 다만 로마전처럼 교체로 들어와 득점에 관여한 귈레르와 엔드리크도 벤치에 있으므로, 이 요소가 점수 차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다. 판더포르트도 같은 방향의 요소다. 그는 바이에른전에서 선방 11회를 기록하고도 6골을 내줬다. 그의 선방이 승패를 바꾼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네 번째 골을 막을 수 있는 변수로는 남는다.

반대로 시장이 놓쳤다고 보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기대득점이 제공된 RB라이프치히의 바이에른·레버쿠젠 원정 2경기에서는 기대득점 1.81에 1골을 넣고 기대실점 6.03에 8골을 내줬다. 이 2경기를 기회는 충분했는데 결과만 나빴다고 보기는 어렵다. RB라이프치히가 실점 뒤에도 수비 라인을 내리지 않아 점수 차가 벌어지는 구조는 시장의 점수 차·득점 수 배당에도 반영돼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내려선 상대를 공략하지 못하는 약점은 RB라이프치히가 중간 블록을 택할 때 더 뚜렷해진다. 그러나 데미첼리스의 발언과 바이에른전 4-5-1의 실패를 함께 보면, 그가 그런 선택을 할 근거는 약하다.

우리 판단과 시장의 차이는 승패가 아니라 점수 차에 있다

우리 종합분석은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시장보다 조금 덜 확실하게 본다. 그 근거는 2024년 베르나베우 경기에서 시작한다. 그 경기에서 RB라이프치히는 슈팅 20개를 만들었고 오르반의 헤더로 비겼다. 감독은 바뀌었지만 그 경로의 실행자는 지금도 그대로 있다. 비니시우스가 선 측면의 뒤 공간도 로마가 이미 공략한 자리이고,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 상대 2경기에서 경기 내용으로 앞서지 못했다. 다만 이 근거들은 RB라이프치히가 1골을 넣는 근거일 뿐, 레알 마드리드보다 많이 넣는 근거는 아니다. 승패는 두 팀의 득점 경로를 견주어 정한다. RB라이프치히의 경로는 1골 만회에 그치고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 라인 뒤 공간 경로는 오늘도 서므로, 우리 판단은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다. 이 요소들 말고는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더 낮게 볼 근거가 없다. 라인업이 발표되지 않았다는 일반적인 불확실은 어느 쪽의 근거도 되지 않는다.

이 낮은 배당이 홈과 이름값에 대한 과신인지는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 경로가 오늘 성립하는지로 판단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우세를 뒷받침하는 것은 홈 기록이 아니라, RB라이프치히의 높은 수비 라인과 음바페의 침투가 만나는 오늘의 상성이다. 그 상성은 오늘 그대로 성립한다. 따라서 승패에 대한 시장의 판단은 타당하다.

차이가 큰 곳은 점수 차다. 시장은 레알 마드리드의 3골 차 이상 승리를 1골 차 이하의 결말과 거의 같은 무게로 본다.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정확히 2골 차로 이기는 경기를 중심으로 본다. 레알 마드리드가 RB라이프치히의 전진 뒤 공간을 이용해 2골 차를 만드는 데까지는 시장과 우리 판단이 같다.판단이 다른 지점은 그다음이다. RB라이프치히의 세트피스·측면 만회 경로와 엘 클라시코를 앞둔 레알 마드리드의 교체를 함께 보면, 레알 마드리드의 네 번째 골보다 RB라이프치히의 첫 골이 더 현실적이다. 시장이 대승 쪽으로 움직인 근거 가운데 우리가 가볍게 본 것은 RB라이프치히가 뒤진 뒤 무너진 원정 경기들의 점수 차다. 그 경기들의 경위인 클로스터만 기용, 4-5-1 배치, 바이에른 뮌헨의 중원 압박은 오늘 반복되지 않는다. 총득점도 시장의 값이 아니라 양 팀의 득점 경로로 판단한다. 우리가 보는 3골 이상은 레알 마드리드의 일방적인 득점보다 양 팀이 모두 득점하는 경기에서 나온다.

레알 마드리드의 2골 차 승리와 양 팀 합계 3골 이상이 이 경기의 결말이다

승부는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본다. 시장이 가장 낮은 배당을 준 결말이므로, 홈·연승·이름값은 근거로 쓰지 않고 오늘의 조건으로 판단했다. 오늘의 근거는 감독 성향과 전술적 상성이 같은 장면을 가리킨다는 데 있다. 데미첼리스는 대패 뒤에도 높은 압박과 전진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RB라이프치히가 그 방식을 수행할수록 오르반·루케바 뒤의 공간이 커진다. 무리뉴는 비야레알전과 인터 밀란전에서 압박을 짧은 패스로 풀지 않고 긴 패스와 전환으로 넘어갔고, 그 공간으로 달릴 음바페가 있다.

RB라이프치히가 이기는 경로도 같은 기준으로 판단했다. 비니시우스가 선 측면의 뒤 공간은 RB라이프치히가 득점할 수 있는 경로다. 다만 바쿠가 전진한 같은 측면의 뒤 공간은 비니시우스의 역습 공간이 되고, RB라이프치히가 압박을 위해 올린 수비 라인 뒤로는 음바페가 달릴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 진영에서 공을 빼앗는 공격도 첫 긴 패스를 막아야 위력을 낼 수 있는데, 코모전에는 RB라이프치히의 압박이 통과당했다. RB라이프치히의 공략이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 기회도 함께 만드는 만큼, RB라이프치히의 승리보다 만회골이 더 현실적인 결과로 판단한다.

점수 차가 벌어질 수 있는 근거는 RB라이프치히가 뒤져도 전진을 유지하고 레알 마드리드에 귈레르·엔드리크·브라힘 같은 교체 자원이 있다는 점이다. 접전으로 이어지는 한 전개는 RB라이프치히가 첫 30분을 무실점으로 넘기고 수비 라인 뒤 공간을 줄이는 경기다. 다만 오늘 예상되는 RB라이프치히의 운영은 높은 수비 라인과 전진이다. 우리 판단의 중심인 2골 차는 RB라이프치히가 승부가 기운 뒤에도 오르반의 세트피스와 측면 공략으로 만회할 수 있다는 점, 레알 마드리드가 앞서면 엘 클라시코를 고려해 핵심 선수를 일찍 뺄 수 있다는 점에서 나온다. RB라이프치히가 무득점으로 묶이거나 레알 마드리드의 교체 자원이 추가골을 넣으면 점수 차는 3골까지 벌어질 수 있다.

총득점은 3골 이상으로 본다. 시장이 가장 낮은 배당을 준 쪽이므로 적게 끝나는 전개도 검토했다. RB라이프치히가 중간 블록으로 내려서고 판더포르트의 선방이 이어지며 레알 마드리드가 누사에게 2명을 붙여 측면 공격을 막으면, 양 팀의 득점이 억제될 수 있다. 그러나 데미첼리스의 발언은 깊이 내려서는 선택과 거리가 있고, 판더포르트의 선방만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전환 공격을 90분 동안 막을 수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레알 마드리드의 세트피스와 RB라이프치히의 만회 경로까지 고려하면 양 팀이 득점하는 3골 이상의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중심은 4골이며, 해외 주 기준점 4.5골을 넘는 5골 이상을 중심으로 보지는 않는다.

시장과 우리판단이 다른 지점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RB라이프치히가 뒤진 뒤 무너지는 구조가 오늘도 바이에른전만큼 크게 반복될 가능성이다. 시장이 놓친 것은 승부가 기운 뒤에도 RB라이프치히가 오르반의 세트피스와 비니시우스 뒤 측면으로 1골을 만회하는 경로, 그리고 엘 클라시코를 앞둔 레알 마드리드의 후반 교체다.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처럼 강하게 압박해야 큰 점수 차가 나온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은 압박이 아니라 RB라이프치히의 전진 뒤 공간에서 나오므로,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득점을 이어 갈 조건을 그보다 더 넓게 본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의 출발점은 RB라이프치히가 대패 나흘 뒤에도 자기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데미첼리스는 높은 압박과 전진을 예고했다. 무리뉴는 미드필더 2명으로 그 압박을 견딘 뒤, 긴 패스와 전환으로 수비 라인 뒤를 노린다. 두 감독의 선택이 같은 장면을 만들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RB라이프치히가 공을 잃을 때마다 음바페의 침투와 비니시우스의 역습으로 득점 기회를 얻는다. RB라이프치히는 먼저 실점하면 같은 방식으로 더 전진하고, 그 전진이 점수 차를 벌린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긴다는 판단은 시장과 같다. 그러나 우리 판단의 근거는 홈 전승이나 이름값이 아니라, 오늘 두 팀의 방식이 만나는 지점이다.

RB라이프치히에는 승부가 기운 뒤에도 득점할 경로가 있다. 오르반의 세트피스 헤더와 바쿠의 전진으로 공략하는 비니시우스 뒤 측면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뒤 엘 클라시코를 치르므로, 2골 이상 앞서면 핵심 선수를 일찍 뺄 수 있다. 그래서 레알 마드리드가 2골 차로 이기고 RB라이프치히도 1골을 넣는 경기가 중심이다. RB라이프치히의 만회가 막히거나 레알 마드리드의 교체 자원이 추가골을 넣으면 점수 차는 3골까지 벌어진다.

[예상 스코어] 3-1 또는 4-1. 레알 마드리드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고 RB라이프치히도 1골을 넣는 다득점 경기가 예상된다 [결론] RB라이프치히가 높은 수비 라인과 압박을 유지하는 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의 침투와 세트피스로 앞서 나가고, RB라이프치히가 뒤진 뒤 더 전진하는 사이 점수 차를 2골로 벌린다. RB라이프치히는 오르반의 세트피스나 비니시우스 뒤 측면으로 1골을 만회할 수 있으므로, 3골 차 이상의 대승보다 정확히 2골 차로 끝날 가능성이 더 크다.

  • 시장이 반영한 것: 레알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 전승과 음바페의 득점력, RB라이프치히의 1부 리그 상대 원정 전패와 바이에른 원정 대패, 두 팀 선수단의 이름값 차이
  • 시장이 못 찾은 것: 승부가 기운 뒤에도 RB라이프치히가 오르반의 세트피스와 비니시우스 뒤 측면으로 1골을 만회하는 경로, 그리고 엘 클라시코를 앞둔 레알 마드리드의 후반 교체가 3골 차 이상의 대승을 막는 구조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RB라이프치히의 세트피스·측면 만회 경로와 레알 마드리드의 후반 교체 운영이 점수 차에 미치는 영향
  • 반대쪽 환경: RB라이프치히가 중간 블록으로 내려서 첫 30분을 무실점으로 넘기고 판더포르트의 선방이 이어지면, 레알 마드리드는 추아메니·발베르데 중원으로 수비 블록을 풀어야 하는 경기로 들어간다. 그사이 RB라이프치히가 바쿠의 전진이나 오르반의 헤더로 먼저 득점하면 무승부나 RB라이프치히의 승리가 가능해진다
  • 깨지는 전제: RB라이프치히가 대패 뒤에도 높은 수비 라인과 압박을 유지한다는 전제다. 데미첼리스가 깊이 내려서면 음바페가 달릴 수비 라인 뒤 공간이 줄어들어, 점수 차와 총득점이 함께 줄어든다
AI 분석글 전문 보기 › [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 vs RB라이프치히 2026-10-21

경기 DATA 요약

리그 순위

레알 마드리드
4위 · 3전 3승 0무 0패 · 득실 +5 · 승점 9
RB라이프치히
30위 · 3전 1승 0무 2패 · 득실 -5 · 승점 3

상대 전적

레알 마드리드 2승 · 무승부 1 · RB라이프치히 1승

최근 경기

레알 마드리드

  • 승 · 세비야 · 4-1 · 홈 · 라리가
  • 승 · AS로마 · 3-4 · 원정 · UEFA 챔피언스리그
  • 승 · 비야레알 · 1-0 · 홈 · 라리가
  • 패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2-1 · 원정 · 라리가
  • 승 · 엘체 · 2-3 · 원정 · 라리가

RB라이프치히

  • 패 · 바이에른 뮌헨 · 6-1 · 원정 · 분데스리가
  • 승 · PSV에인트호번 · 1-0 · 홈 · UEFA 챔피언스리그
  • 승 · 프랑크푸르트 · 6-0 · 홈 · 분데스리가
  • 패 · 바이어04 레버쿠젠 · 2-0 · 원정 · 분데스리가
  • 승 · 함부르크 · 5-0 · 홈 · 분데스리가

해외 배당

1X2 · 홈 1.24 · 무 7.50 · 원정 11.00

아시안 핸디캡 -2 · 홈 -2 1.94 · 원정 +2 1.96

오버/언더 4.5 · 오버 4.5 2.16 · 언더 4.5 1.74

양 팀 득점 · 예 1.44 · 아니오 2.63

선발 명단

레알 마드리드: 티보 쿠르투아 · 페데리코 발베르데 · 안토니오 뤼디거 · 딘 하위센 · 알바로 카레라스 · 베르나르두 실바 · 에두아르두 카마빙가 · 아르다 귈러 · 주드 벨링엄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 킬리안 음바페

RB라이프치히: 마르텐 반데보르트 · 리들레 바쿠 · 빌리 오르반 · 카스텔로 뤼케바 · 다비트 라움 · 니콜라스 자이발트 · 네일 엘 아이나위 · 브라얀 그루다 · 크리스토퍼 은쿤쿠 · 안토니오 누사 · 로물루 카르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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