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요약
코모1907과 US사수올로가 10월 24일 22시(한국시간) 코모의 주세페 시니갈리아 경기장에서 2026-27시즌 세리에A 8라운드를 치른다. 5위 코모1907은 승점 3을 보태 상승세를 이어 가려 하고, 13위 US사수올로는 리그 원정 무승을 끝내려 한다. 코모1907의 압박과 US사수올로의 후방 전개가 맞붙는 과정이 승부의 핵심이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코모1907은 리그 7경기에서 4승 2무 1패로 승점 14를 얻었다.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세리에A 개막 8경기에서 승점 15에 도달한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은 경기 전 승점 3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리그에서는 프로시노네에 지고 AS로마와 비긴 뒤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3-1로 이겼다.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홈에서 4-1로 꺾었다.
US사수올로는 2승 2무 3패, 승점 8이다. 유벤투스를 3-2로 이긴 뒤 리그 3경기에서 승점 1에 그쳤고, 직전 프로시노네 원정에서는 2-4로 졌다. 세리에A 원정에서는 지난 시즌부터 10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다만 그중 6경기는 알베르토 아퀼라니 감독이 부임하기 전 경기다. 이번 시즌 원정 4경기에서도 승점은 1에 그쳤지만 매 경기 득점했다.
| 이번 시즌 세리에A 7경기 | 코모1907 | US사수올로 |
|---|---|---|
| 승점 | 14 | 8 |
| 득점·실점 | 12·7 | 12·14 |
| 홈 승점·원정 승점 | 4·10 | 7·1 |
두 팀의 득점은 12골로 같다. 순위 차이를 만든 것은 실점과 승점을 얻은 장소다. 코모1907은 리그 홈 2경기에서 파르마를 2-1로 이기고 AS로마와 0-0으로 비겼다. 홈에서 거둔 챔피언스리그 2경기의 4-1 승리를 리그 홈 득점력으로 곧바로 옮겨 볼 수는 없다. 파르마는 코모1907의 압박을 피해 긴 패스를 자주 선택했고, AS로마는 대인 압박으로 코모1907의 전진을 방해했다. 반면 챔피언스리그 상대들은 공을 소유하며 전진했고, 코모1907은 상대가 공을 잃거나 수비 뒤 공간을 내준 장면에서 득점했다.
US사수올로의 원정 문제는 공격보다 실점 장면에서 선명하다. 프로시노네전에는 자기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빼앗겨 선제골을 내줬고, 골키퍼 아리야네트 무리치가 크로스와 뜬 공을 처리하지 못한 장면도 실점으로 이어졌다. AC몬차 원정에서는 점유율 64%와 슈팅 19개를 기록하고도 코너킥 뒤 골키퍼의 처리 실패와 페널티킥 허용으로 1-2로 졌다. 볼로냐 원정에서는 두 번 앞섰지만 코너킥 헤더와 추가 시간 실점으로 2-2에 그쳤다. 옵타에 따르면 US사수올로의 이번 시즌 리그에서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는 6회로 가장 많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23일).
코모1907은 아사네 디아오, 트레보 찰로바, 모이스 킨, 헤수스 로드리게스, 마티아 리베랄리 없이 경기를 치른다. 디아오가 빠지면서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일대일로 제치는 공격이 줄었다. 뤼카 다 쿠냐, 막상스 카케레, 얀 쿠투가 그 자리의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기용은 확정되지 않았다. 찰로바가 맡던 중앙 수비에는 하코보 라몬과 마르크 켐프가 설 수 있다. 두 선수는 최근 피오렌티나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함께 뛰었으나, 피오렌티나전에는 상대에게 기대득점 2.25를 허용했다. 킨과 로드리게스의 결장은 특히 뒤진 상황에서 공격진을 바꿀 선택지를 줄인다.
US사수올로에서는 중앙 수비수 제이 이드제스와 페더 레이선이 빠진다. 카스 오덴탈과 두예 찰레타차르가 선발 조합으로 예상된다. 골문은 무리치가 다수의 예상 선발에 포함됐지만, 아퀼라니는 반복된 실수 때문에 스테파노 투라티 기용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투라티가 나오더라도 US사수올로가 자기 진영에서 짧은 패스로 전개할 때 공을 잃을 위험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일정은 코모1907이 더 빡빡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뒤 3일이 채 안 되는 휴식을 거쳐 7일 동안 3번째 공식전을 치른다. US사수올로는 프로시노네 원정 뒤 1주일을 쉬었다. 코모1907은 페예노르트 원정 3일 뒤 피오렌티나를 이긴 경험이 있어 휴식일 차이만으로 경기력 저하를 단정할 수 없다. 다만 그 승리에서는 피오렌티나에 슈팅 19개를 허용했고 장 부테즈의 선방 5회가 필요했다. 짧은 휴식이 오늘의 수비와 후반 압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지켜봐야 한다.
지난 시즌 맞대결 3경기에서는 코모1907이 홈에서 치른 컵과 리그 경기를 모두 이겼고, US사수올로는 홈 리그 경기에서 이겼다. 당시 US사수올로의 리그 경기를 지휘한 감독은 파비오 그로소였으며 양 팀 선수 구성도 달라졌다. 승패 기록보다 주목할 것은 득점 과정이다. 코모1907은 홈 맞대결에서 프리킥과 코너킥, 수비 뒤로 보낸 패스로 득점했다. US사수올로는 4월 홈 맞대결에서 코모1907의 코너킥 직후 아르망 로리앙테가 시작한 역습으로 골을 만들었다.
2. 매치업 분석
파브레가스의 기본 배치는 4-2-3-1이다. 코모1907은 후방에서 패스로 전진하고, 공을 잃으면 상대 진영의 공 소유자에게 빠르게 접근한다. 공격의 중심인 니코 파스는 이번 시즌 공식전 10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는 뤼카 다 쿠냐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에는 상대가 후방에서 공을 잃자 직접 빼앗아 득점했다. 디아오가 없는 오른쪽에서도 코모1907이 최근 2경기를 이긴 것은 파스와 동료들의 패스 연결, 왼쪽 크로스, 상대의 공 소유 상실을 득점으로 연결했기 때문이다.
아퀼라니의 US사수올로는 기본적으로 4-3-3을 쓰면서도 공을 소유하려 한다. AC몬차 원정에서는 크리스티안 토르스트베트가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지토 뒤로 전진하고 에스포지토가 내려와 패스를 받으며 상대 압박을 통과했다. 유벤투스전에는 토르스트베트가 에스포지토 옆에서 후방 전개를 방해했고, 네마냐 마티치의 전진 패스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아퀼라니가 코모1907을 상대로도 자기 팀의 방식으로 경기하겠다고 밝힌 만큼, US사수올로가 지난 시즌 맞대결처럼 줄곧 자기 진영에서 수비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 선택은 두 팀 모두에게 기회를 준다. US사수올로가 자기 진영에서 짧게 패스하다 공을 잃으면 코모1907은 파스와 마르틴 바투리나를 통해 곧바로 골문을 노릴 수 있다. 프로시노네전의 US사수올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의 코모1907이 각각 그 위험과 효과를 보여 줬다. 반대로 US사수올로가 첫 압박을 통과하면 마티치나 토르스트베트가 전방으로 패스할 수 있다. 코모1907의 중앙 미드필더 뒤에서 공을 받는 에스포지토와 측면의 도메니코 베라르디는 코모1907이 공격에 인원을 보낸 뒤의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코모1907은 이번 시즌 리그 실점 7골 가운데 6골을 전반에 내줬으므로, 초반부터 상대의 전진을 막는 일이 중요하다.
오른쪽 수비와 2선의 배치도 코모1907에 중요한 선택이다. 디아오가 있었다면 US사수올로의 왼쪽 수비수 조시 도이그를 일대일 돌파로 상대할 수 있었다. 다 쿠냐를 2선에 두고 쿠투를 수비에 남기면 패스 연결과 로리앙테에 대한 수비를 함께 고려한 배치가 된다. 쿠투를 2선으로 올리고 이반 스몰치치를 오른쪽 수비에 세우는 안도 예상 선발로 제시됐다. 그 경우 쿠투가 측면으로 전진하는 만큼, 로리앙테가 코모1907 오른쪽 수비수 뒤에서 공을 받는 장면을 막아야 한다. 로리앙테는 지난 4월 맞대결의 역습을 시작했고 두 번째 골로 이어진 침투 패스도 넣었다.
코모1907의 왼쪽 크로스와 정지 상황은 다른 득점 경로다. 알렉스 바예의 크로스는 피오렌티나전 파스의 헤더 득점으로 이어졌고, 카이키의 크로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라몬의 헤더 득점을 도왔다. 아나스타시오스 두비카스는 지난 시즌 US사수올로와의 코모 홈 맞대결 2경기에서 프리킥과 코너킥 전개로 각각 득점했다. 이번에는 오덴탈과 찰레타차르가 그를 막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수비수에게는 공중볼 경합뿐 아니라 걷어 낸 공의 처리도 중요하다. US사수올로는 이번 시즌 원정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코너킥과 그 직후 장면으로 실점했다.
같은 코너킥이 코모1907의 수비에는 위험이 될 수 있다. 지난 4월 맞대결과 이번 시즌 프로시노네 원정에서 코모1907은 자기 코너킥 직후 역습으로 실점했다. 로리앙테가 역습을 시작하면 코모1907이 공격에 올린 수비수들이 복귀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US사수올로가 먼저 득점할 경우에는 코모1907의 제한된 공격 교체 자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코모1907은 프로시노네 원정에서 0-2로 뒤지자 하프타임에 공격진 3명을 바꿨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오늘은 그때 투입한 킨과 로드리게스도 사용할 수 없다.
후반에는 선발 선수의 체력과 교체 자원의 차이를 살펴야 한다. 코모1907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후반 49분과 57분, 피오렌티나전 56분에 득점했다. US사수올로는 이번 시즌 리그 후반 첫 15분에 3골을 내줬다. 시간대 기록만으로 오늘의 득점을 정할 수는 없지만, 하프타임 뒤에도 코모1907이 상대 전개에 접근할 수 있다면 US사수올로 수비는 다시 압박을 받는다. 그 구간을 근소한 점수 차로 넘기면 US사수올로의 교체가 중요해진다. US사수올로는 이번 시즌 교체 선수들이 리그 공동 최다인 5골을 넣었고, 아퀼라니는 득점이 필요할 때 공격 인원을 늘려 왔다. 코모1907은 휴식이 짧고 공격 교체 자원도 적어, 후반까지 같은 압박 강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코모1907이 승리에 더 가까워 보인다. US사수올로가 후방부터 짧게 전개하는 방식은 코모1907의 높은 위치 압박과 직접 맞닿는다. 코모1907에는 파스를 중심으로 공을 빼앗은 직후 공격할 선수들이 있고, 크로스와 정지 상황에서 두비카스와 라몬을 노릴 수도 있다. US사수올로의 원정 실점에는 후방의 공 소유 상실, 코너킥 수비, 골키퍼의 처리 실패가 반복해서 관여했다. 코모1907이 먼저 득점하면 아퀼라니가 공격 인원을 늘릴 가능성이 있으며, 그때 코모1907은 상대 수비 뒤로 전진할 기회를 얻는다.
시장도 코모1907의 우세를 강하게 평가한다. 다른 지점은 득점 규모와 US사수올로의 득점 가능성이다. 시장이 코모1907의 리그 홈경기에서 적었던 득실을 고려했다면, 오늘은 상대의 운영을 함께 봐야 한다. US사수올로는 파르마처럼 긴 패스로 코모1907의 압박을 피하거나 AS로마처럼 대인 압박으로만 대응한 팀이 아니다. 압박을 통과해 전진할 수 있고, 코모1907이 코너킥에 인원을 보낸 뒤에는 로리앙테가 역습을 시작할 수 있다. 코모1907의 승리를 예상하면서도 US사수올로의 득점 경로를 남겨 두는 이유다.
예상 스코어는 코모1907 3-1 US사수올로다. 코모1907이 US사수올로의 후방 전개를 압박하거나 정지 상황에서 먼저 앞서고, US사수올로가 공격 인원을 늘린 뒤 생긴 공간에서 추가골을 넣는 전개를 예상한다. 코모1907의 압박이 상대의 짧은 패스와 만나는 전술적 상성, US사수올로의 원정 정지 상황 실점, 실점 뒤 공격수를 늘려 온 아퀼라니의 운영이 이 전망의 근거다. US사수올로도 코모1907이 전반에 허용하는 기회나 후반의 압박 약화를 이용해 1골을 넣을 수 있다. 다만 US사수올로가 AC몬차전처럼 압박을 통과해 공을 오래 지키고 후방의 처리 실수까지 줄인다면, 코모1907이 압박으로 먼저 앞설 가능성은 낮아진다.
자세한 분석
1. 경기개요
1-1. 코모1907은 구단 최고 출발에, US사수올로는 원정 무승 탈출에 도전한다
2026-27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 코모1907과 US사수올로의 경기는 한국시간 10월 24일 22시(현지 15시) 코모의 주세페 시니갈리아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주심은 다비데 디 마르코, VAR은 피치니니가 맡는다(Lega Serie A, 10월 23일). 리그 징계란에는 두 팀 모두 출전 정지 선수와 경고 누적 위험 선수가 없다. 이 경기에서 징계로 생기는 변수는 없고, 남은 변수는 부상과 일정이다.
두 팀에게 이 경기가 갖는 의미는 크게 다르다. 코모1907은 7경기에서 승점 14를 얻어 5위다. 옵타 집계를 전한 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Eurosport Italia, 10월 23일)는 코모1907이 8경기 만에 승점 15 이상을 얻으면 구단의 세리에A 역사에서 처음이라고 적었다. 무승부만 거둬도 8경기 승점 15가 된다. 그런데도 세스크 파브레가스(Cesc Fàbregas) 감독은 경기 전날 회견에서 "이 경기의 승점 3이 매우 중요하며 지금의 좋은 흐름을 이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calciocomo.it, 10월 23일). 코모1907은 리그에서 프로시노네전과 AS로마전 2경기 동안 승점 1에 그쳤다가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다시 이겼다(Lega Serie A, 10월 23일).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4-1로 꺾고 이 경기에 들어온다.
US사수올로는 승점 8로 13위다. 한국시간 9월 14일 유벤투스를 3-2로 이긴 뒤 리그에서 3경기 연속 승리가 없고, 그 3경기에서 얻은 승점은 1이다. 리그 공식 기록은 사수올로가 세리에A 원정 10경기 연속 무승(3무 7패)이며 마지막 원정 승리는 2026년 2월 15일 우디네세전이라고 적었다(Lega Serie A, 10월 23일). 알베르토 아퀼라니(Alberto Aquilani) 감독은 원정 성적에 관한 질문에 "마법 지팡이는 없다"고 답했다(Fantacalcio, 10월 23일, TUTTOmercatoWEB 인용). 그는 홈과 원정에 차이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코모 원정이 쉽지 않다는 점은 인정했다(Corriere dello Sport, 10월 23일).
| 항목 | 코모1907 | US사수올로 |
|---|---|---|
| 순위·승점 | 5위·14 | 13위·8 |
| 승무패 | 4승 2무 1패 | 2승 2무 3패 |
| 득점·실점 | 12·7 | 12·14 |
| 홈 승점 / 원정 승점 | 4 / 10 | 7 / 1 |
1-2. 득점은 같고 실점과 장소별 승점이 두 팀을 가른다
순위표에서 두 팀의 득점은 12골로 같다. 7라운드까지 리그 전체에서 207골이 나왔으므로 팀당 경기 평균은 약 1.48골이다. 두 팀은 모두 경기당 1.71골로 평균보다 많이 넣었다. 차이는 실점에 있다. 코모1907의 실점 7은 상위권 수준이고, US사수올로의 실점 14는 리그에서 다섯 번째로 많다. 옵타는 사수올로가 이번 시즌 리그 모든 경기에서 득점과 실점을 함께 기록한 유일한 팀이라고 집계했다(Eurosport Italia, 10월 23일). 사수올로 경기는 득점이 나지 않고 끝난 적이 없고, 사수올로가 실점 없이 끝낸 적도 없다.
장소별 승점도 통념과 다르다. 코모1907은 이번 시즌 리그 승점 14 가운데 10점을 원정에서 얻었다. 홈 리그 2경기는 파르마전 2-1 승리와 AS로마전 0-0이었다. US사수올로는 반대로 승점 8 가운데 7점을 홈에서 얻었다. 토리노와 유벤투스를 홈에서 이겼고 AC밀란과 홈에서 비겼다. 원정 4경기의 승점은 볼로냐전 무승부로 얻은 1점뿐이다. 홈팀이 홈에서 강하다는 일반적인 전제가 이 경기에는 그대로 들어맞지 않는다. 코모1907의 홈 리그 득점이 적었던 이유는 3장에서 다룬다.
대회별 성적도 구분해서 봐야 한다. 코모1907은 챔피언스리그 리그 단계 3경기에서 RB라이프치히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홈에서 4-1로 이겼고, 페예노르트 원정에서는 2-3으로 졌다. 코파 이탈리아를 빼면 사수올로의 최근 공식전은 모두 리그다. 사수올로의 홈 컵 경기 체세나전 3-0 승리와 프로시노네전 1-1은 상대와 대회가 달라 리그 원정 성적을 설명하는 근거로 쓰기 어렵다.
1-3. 일정은 코모1907에 더 빡빡하다
코모1907은 한국시간 10월 22일 새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치른 뒤 3일이 채 안 되는 휴식을 거쳐 이 경기에 나선다(Sassuolo News, 10월 23일). 피오렌티나 원정까지 포함하면 7일 동안 3번째 공식전이다. 이어 현지 10월 27일 토리노 원정, 11월 1일 베네치아전, 11월 5일 랑스 원정(챔피언스리그)이 이어진다. US사수올로는 한국시간 10월 17일 프로시노네 원정 뒤 1주일을 쉬었고, 다음 경기는 현지 10월 27일 홈 라치오전이다. 파브레가스는 "가장 몸 상태가 좋다고 보는 선수가 뛴다"고만 말했다(TUTTOmercatoWEB, 10월 23일). 두 감독 모두 이 경기에서 주전을 대거 쉬게 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해외 북메이커 7곳의 승무패 중앙 배당은 관측 기간에 코모1907 승리가 1.55에서 1.48로 내려가고, US사수올로 승리가 5.5에서 6.1로 올랐다. 시장은 코모1907 쪽으로 더 기울었다. 원정 무승 기록, 순위 차이, 코모1907의 최근 연승은 이미 공개된 사실이다. 이 장의 판단은 그 사실이 오늘 어떤 조건에서 유지되고 어떤 조건에서 흔들리는지를 본다.
판단 — 코모1907 순위와 승점은 코모1907의 우위를 보여 주지만, 그 승점의 대부분은 원정에서 나왔고 홈 리그 득점은 2경기 2골이다. 오늘 이 팀이 낮은 배당에 걸맞은 경기를 하려면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 준 공격 전개를 리그 홈경기에서도 재현해야 한다. 7일 동안 3번째 경기라는 일정은 결장자가 많은 선수단에 부담이다. 다만 피오렌티나전은 페예노르트 원정 3일 뒤였는데도 이겼으므로, 일정 부담만으로 경기력 저하를 예상할 근거는 부족하다. 구단 최초 기록이 무승부로도 달성된다는 사실은 감독이 승점 3을 강조한 발언과 함께 읽어야 한다. 코모1907이 오늘 신중하게 운영할 동기는 크지 않다.
판단 — US사수올로 원정 10경기 무승은 강한 숫자이지만, 그 가운데 6경기는 지난 시즌 기록이고 아퀼라니 체제의 원정은 4경기다. 이 팀은 원정에서도 매 경기 득점했고, 순위에 비해 공격 생산력은 떨어지지 않는다. 1주일 휴식으로 코모1907보다 체력 조건이 낫다는 점도 외부 환경 가운데 사수올로 쪽 요소다. 이변을 낼 환경은 완전히 막혀 있지 않다. 다만 그 가능성은 사수올로가 실수로 내주는 실점을 줄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실점 14골이라는 결과가 이 팀의 가장 큰 약점을 보여 준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 날짜 | 대회·상대 | 장소 | 결과 |
|---|---|---|---|
| 10-22 | 챔피언스리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홈 | 4-1 승 |
| 10-18 | 세리에A·피오렌티나 | 원정 | 3-1 승 |
| 10-15 | 챔피언스리그·페예노르트 | 원정 | 2-3 패 |
| 10-11 | 세리에A·AS로마 | 홈 | 0-0 무 |
| 09-20 | 세리에A·프로시노네 | 원정 | 0-2 패 |
| 09-15 | 세리에A·파르마 | 홈 | 2-1 승 |
| 09-11 | 챔피언스리그·RB라이프치히 | 홈 | 4-1 승 |
| 09-05 | 세리에A·제노아 | 원정 | 4-1 승 |
| 08-31 | 세리에A·SSC나폴리 | 원정 | 2-1 승 |
| 08-23 | 세리에A·우디네세 | 원정 | 1-1 무 |
위 표는 코모1907의 최근 공식전 10경기이며 날짜는 한국시간 기준이다. 6승 2무 2패, 22득점 12실점이다.
| 날짜 | 대회·상대 | 장소 | 결과 |
|---|---|---|---|
| 10-17 | 세리에A·프로시노네 | 원정 | 2-4 패 |
| 10-12 | 세리에A·AC밀란 | 홈 | 1-1 무 |
| 09-19 | 세리에A·AC몬차 | 원정 | 1-2 패 |
| 09-14 | 세리에A·유벤투스 | 홈 | 3-2 승 |
| 09-07 | 세리에A·볼로냐 | 원정 | 2-2 무 |
| 09-02 | 코파 이탈리아·프로시노네 | 홈 | 1-1 무 |
| 08-30 | 세리에A·토리노 | 홈 | 2-1 승 |
| 08-24 | 세리에A·아탈란타 | 원정 | 1-2 패 |
| 08-18 | 코파 이탈리아·체세나 | 홈 | 3-0 승 |
| 05-24 | 세리에A·파르마(2025-26) | 원정 | 0-1 패 |
위 표는 US사수올로의 최근 공식전 10경기다. 3승 3무 4패, 16득점 16실점이다. 맨 아래 파르마전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이므로 아퀼라니 체제의 기록이 아니다.
2-1. 코모1907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선제골 뒤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직전 경기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4-1 승리는 경기 내용이 분명했다. 니코 파스(Nico Paz)는 뤼카 다 쿠냐(Lucas Da Cunha)의 패스를 받아 경기 시작 2~3분 만에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넣었다. 코모1907은 앞선 뒤에도 공격을 줄이지 않았다. 아나스타시오스 두비카스(Anastasios Douvikas)는 전반에 두 번 기회를 놓쳤지만, 후반 49분 마르틴 바투리나(Martin Baturina)가 전진시킨 공을 파스가 연결하자 2-0을 만들었다. 57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한 카를루스 발레바가 후방에서 공을 잃었고, 파스가 공을 빼앗아 직접 골문까지 전진해 3-0을 만들었다. 75분 무렵에는 교체로 들어온 카이키(Kaiki)의 왼쪽 크로스를 하코보 라몬(Jacobo Ramón)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득점은 추가 시간에 나왔다. 데이터센터 기록에 따르면 이 경기 코모1907의 기대득점은 2.04, 기대실점은 1.05였다.
코모1907은 아사네 디아오(Assane Diao)와 트레보 찰로바(Trevoh Chalobah)가 없는 명단에서 오른쪽 수비에 얀 쿠투(Yan Couto), 중앙 수비에 라몬과 마르크 켐프(Marc Kempf)를 세웠다. 중원은 막시모 페로네(Máximo Perrone)와 루이스 미야(Luis Milla)가 맡았고, 다 쿠냐가 2선 측면에 섰다. 득점은 동료 간 패스 연결, 상대 후방의 공 소유 상실, 왼쪽 크로스에서 각각 나왔다. 상대의 후방 전개를 압박해 득점한 사례는 57분 파스의 골이다.
2-2. 피오렌티나 원정은 기회를 더 많이 내주고도 마무리로 이긴 경기였다
3일 전 피오렌티나 원정 3-1 승리는 내용이 달랐다. 찰로바가 14분 부상으로 빠지면서 라몬이 일찍 투입됐다. 32분 마티아 리베랄리(Mattia Liberali)가 첫 선발 경기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넣었고, 36분에는 알렉스 바예(Álex Valle)의 왼쪽 크로스를 파스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피오렌티나는 42분 코너킥 뒤 혼전에서 퐁그라치치의 골로 따라붙었다. 후반 56분 코모1907은 역습에 나섰고, 파스의 패스를 받은 두비카스가 3-1을 만들었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이 경기 기대득점은 코모1907 1.77, 피오렌티나 2.25다. 슈팅도 피오렌티나가 19-16으로 많았다. 장 부테즈(Jean Butez)는 선방 5회를 기록했고, 피오렌티나의 은지에는 후반 초반 결정적인 슈팅을 놓친 뒤 헤더로 골대를 맞혔다. 코모1907은 비슷한 시간대의 기회를 먼저 득점으로 바꿨고, 상대가 추격하던 구간에 역습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파브레가스가 경기 전날 "수비에서 실점 기회를 더 많이 내줬기 때문에 안정성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 것은 이 경기와 연결된다(calciocomo.it, 10월 23일). 결과는 3-1 승리였지만 감독은 상대에게 허용한 기회의 양을 문제로 봤다.
2-3. 상대가 맞서 압박하거나 물러설 때 코모1907은 득점하지 못했다
최근 10경기에서 코모1907이 득점하지 못한 경기는 AS로마전 0-0과 프로시노네 원정 0-2다. 2경기의 패턴은 다르다. AS로마전에서 파브레가스는 바투리나 대신 막상스 카케레(Maxence Caqueret)를 처음 선발로 세웠고, 왼쪽 수비에는 바예 대신 카이키를 넣었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 10월 11일)는 AS로마의 대인 압박이 코모1907의 전진을 방해했고 은디카가 두비카스를 강하게 견제했다고 평가했다. 53분 말런이 퇴장당한 뒤 코모1907은 수적 우세 속에서 공격을 늘렸다. 그러나 56분 페로네가 좋은 위치에서 슈팅을 높이 띄웠고, 파스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골리니가 막았다. 두비카스의 막판 헤더도 골문을 넘어갔다. 골키퍼의 선방, 수비수의 차단, 코모1907 선수의 실축이 함께 무득점을 만들었다.
프로시노네 원정 0-2는 코모1907이 먼저 앞설 수 있었던 경기다. 6~8분 한 번의 공격에서 두비카스의 헤더가 골키퍼에게 막혔고, 바투리나의 슈팅은 골라인에서 걷혔으며, 두비카스의 두 번째 헤더는 골대를 맞았다. 14분에는 슈미트의 컷백을 받은 칼로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코모1907이 코너킥에 인원을 보낸 직후 슈미트와 크베르나제의 역습으로 두 번째 골을 내줬다. 파브레가스는 하프타임에 다 쿠냐·바투리나·두비카스를 빼고 사무엘레 리치(Samuele Ricci)·헤수스 로드리게스(Jesús Rodríguez)·모이스 킨(Moise Kean)을 넣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이 경기의 기대득점은 코모1907 2.12, 프로시노네 2.18로 거의 같았다. 파브레가스가 10월 23일 회견에서 "낮은 블록을 세우고 역습하는 팀을 상대로 잘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은 이 실점 경로와 맞닿는다(TUTTOmercatoWEB, 10월 23일).
페예노르트 원정 2-3에서는 디아오가 18분 라몬의 긴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지만 23분 근육 문제로 빠졌다. 파브레가스는 두비카스·다 쿠냐·쿠투를 벤치에서 시작하게 했다가 60분에 세 선수를 함께 투입했다. 이 경기는 디아오의 마지막 출전이자 코모1907이 로테이션 대가를 치른 경기로 남는다.
2-4. US사수올로의 원정 실점은 공격력 부족보다 후방의 실수에서 나왔다
US사수올로의 이번 시즌 원정 4경기는 6득점 10실점이다. 실점 경위를 하나씩 보면 같은 장면이 반복된다. 프로시노네 원정 2-4에서는 9분 사수올로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다루던 대릴 바콜라(Darryl Bakola)가 마시니에게 공을 빼앗겼고, 칼로가 선제골을 넣었다. 도메니코 베라르디(Domenico Berardi)가 14~15분에 바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라이몬도가 26~30분에 2골을 더 넣었다. 첫 골은 아리야네트 무리치(Arijanet Murić)가 크로스를 처리하지 못한 뒤 나왔고, 두 번째 골은 두예 찰레타차르(Duje Ćaleta-Car)의 헤더로 뜬 공을 무리치가 처리하지 못한 장면에서 나왔다. 57분 네 번째 골도 코너킥 뒤 헤더를 무리치가 막은 공을 라이몬도가 다시 밀어 넣은 것이었다. 아퀼라니는 경기 뒤 "너무 명백하고 심각한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Canale Sassuolo, 10월 23일). 사수올로 뉴스(Sassuolo News, 10월 23일)는 아퀼라니가 이 경기 후반에 4-2-3-1로 바꿨고, 뒤지던 상황에서도 바실리예 아지치(Vasilije Adžić)를 90분 동안 벤치에 두었다고 전했다.
AC몬차 원정 1-2도 공격 내용에 비해 결과가 나빴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사수올로는 점유율 64%, 슈팅 19-14로 앞섰다. 15분 이후 크리스티안 토르스트베트(Kristian Thorstvedt)가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지토(Sebastiano Esposito) 뒤로 전진하고 에스포지토가 내려와 연결하면서 몬차의 압박을 통과했다. 그러나 베라르디·바콜라·토르스트베트의 슈팅이 모두 골키퍼에게 막혔다. 51분 코너킥 뒤 바렐라의 헤더는 강하지도 구석으로 향하지도 않았지만 무리치가 정면으로 온 공을 놓쳤다. 63분에는 코너킥 뒤 에스포지토가 걷어내려다 모타를 차 페널티킥을 내줬다. 아퀼라니는 "몬차는 대인으로 따라붙는 압박을 쓰지만 우리는 경기를 주도했다. 다만 2골을 선물했다"고 말했다(Fantacalcio, 10월 23일). 볼로냐 원정 2-2에서도 사수올로는 조시 도이그(Josh Doig)의 19분 골과 아지치의 56분 골로 두 번 앞섰다. 그러나 50분 코너킥 헤더를 내줬고, 추가 시간에는 무리치가 짧게 쳐 낸 공을 도우비크가 다시 넣었다.
이 4경기의 실점 10골 가운데 코너킥과 그 직후 장면, 골키퍼의 처리 실패, 자기 페널티 지역에서의 공 소유 상실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옵타는 사수올로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를 6회로 가장 많이 했고, 그 가운데 3회가 무리치의 최근 리그 3경기에서 나왔다고 집계했다(Eurosport Italia, 10월 23일). 원정 무승의 원인을 원정 공포나 정신력으로 단정할 근거는 없다. 기록이 가리키는 것은 특정 장면에서 반복된 수비 실수다.
2-5. 홈에서는 상대가 전진할 때 전환으로 득점했다
US사수올로의 홈 승리는 경위가 다르다. 유벤투스전 3-2에서 사수올로는 토르스트베트를 에스포지토 옆으로 올려 유벤투스의 후방 전개를 방해했고, 네마냐 마티치(Nemanja Matić)가 뒤에서 속도를 조절했다. 65분 마티치의 전진 패스로 에스포지토가 선제골을 넣었다. 89분에는 바콜라가 앞으로 나온 브레메르를 제치고 키런 보위(Kieron Bowie)의 골을 도왔다. 90+4분에는 유벤투스가 많은 선수를 전진시킨 뒤 공을 잃자 아르망 로리앙테(Armand Laurienté)가 역습을 이끌었고 아지치가 결승골을 넣었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이 경기 기대득점은 사수올로 0.67, 유벤투스 0.95였다. 사수올로는 적은 기회를 상대의 전진 뒤 공간에서 득점으로 바꿨다.
AC밀란전 1-1도 교체가 경기를 바꿨다. 사수올로는 25~26분 페더 레이선(Fedde Leysen)이 부상으로 빠지는 변수를 맞았고, 63분 라비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10월 12일)는 이 실점 장면에서 수비 대응이 늦었고 무리치가 가까운 포스트를 충분히 막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아퀼라니가 60분에 투입한 보위와 토르스트베트는 66분 연속 슈팅을 만들었다. 67분 보위의 경합으로 얻은 코너킥에서 68분 카스 오덴탈(Cas Odenthal)이 동점골을 넣었다.
최근 5경기와 그 앞 5경기를 비교하면 사수올로의 득점은 9골과 7골로 비슷하지만 실점은 11골과 5골로 두 배가 넘는다. 이드제스는 유벤투스전 막판에 빠졌고, 레이선은 그 뒤 AC밀란전 25~26분에 다쳤으므로 최근 5경기 전체를 두 선수가 함께 결장한 기간으로 볼 수는 없다. 아퀼라니는 "이드제스와는 3경기만 함께했다"고 말했다(Fantacalcio, 10월 23일). 몬차전과 프로시노네전의 실점에는 골키퍼의 처리 실패와 코너킥 수비가 직접 관여했다.
판단 — 코모1907 코모1907은 상대가 공을 소유하며 맞선 RB라이프치히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홈에서 크게 이겼지만, 페예노르트 원정에서는 졌다. 대인 압박이나 낮은 수비로 대응한 AS로마와 프로시노네를 상대로는 득점하지 못했다. 디아오와 찰로바가 빠진 최근 2경기를 모두 이겼다는 사실은 결장의 영향이 일부 드러났다는 뜻이다. 다만 피오렌티나 원정은 기대실점 2.25를 허용하고 부테즈의 선방으로 버틴 경기였으므로, 결장 뒤 수비 조직이 안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사수올로가 후방에서 공을 소유할 때 코모1907의 압박은 오늘도 주요 득점 경로가 될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57분 골이 그 사례다. 피오렌티나전 득점은 리베랄리의 슈팅과 바예의 크로스, 후반 역습에서 나왔다.
판단 — US사수올로 원정 실점의 다수는 상대의 정교한 공격보다 자기 진영의 실수와 코너킥 수비에서 나왔다. 몬차 원정처럼 경기를 주도하고도 질 수 있는 팀이다. 이변 가능성이 남는 근거는 두 가지다. 매 경기 득점한 공격, 그리고 유벤투스전처럼 상대가 전진한 뒤 전환으로 득점하는 능력이다. 오늘 코모1907이 주도권을 잡으려 높이 올라온다면 사수올로에게도 유벤투스전과 같은 득점 경로가 생긴다. 그러나 무리치의 처리 실수가 리그 최근 3경기 연속으로 나왔고 아퀼라니도 골키퍼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골키퍼 문제가 정리되지 않으면 이 팀의 공격력은 결과로 이어지기 어렵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코모1907의 대승은 챔피언스리그에서, 홈 리그는 저득점 경기에서 나왔다
코모1907의 최근 홈경기를 대회별로 나누면 성격이 크게 다르다. 챔피언스리그 홈 2경기는 모두 4-1 승리였다. 리그 홈경기는 이번 시즌 파르마전 2-1과 AS로마전 0-0이고, 지난 시즌 마지막 홈 2경기는 SSC나폴리전 0-0과 파르마전 1-0이다. 옵타는 코모1907이 최근 리그 홈 4경기에서 1골만 내줬고 3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고 집계했다(Eurosport Italia, 10월 23일). 같은 4경기에서 코모1907의 득점은 3골이다. 두비카스는 시니갈리아에서 리그 5경기째 득점이 없고, 리그 최근 6골은 모두 원정에서 나왔다. 그의 마지막 리그 홈 득점은 3월 22일 피사전이다.
이 차이는 상대의 대응 방식에서 생긴다. 파르마는 이번 시즌 시니갈리아 원정에서 코모1907의 빠른 압박에 짧은 패스로 전진하지 못하고 긴 패스를 자주 선택했다(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9월 15일). 코모1907은 전반 내내 상대 진영에서 공을 오래 소유했지만, 득점은 전반 23분 연속된 공격 끝에 나온 라몬의 마무리와 83분 카이키의 골뿐이었다. AS로마는 대인 압박으로 코모1907의 전진을 막았다. 반면 RB라이프치히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원정에서도 공을 소유하며 전진했고, 코모1907은 그 과정에서 생긴 공 소유 상실과 수비 뒷공간을 득점으로 바꿨다. 파브레가스가 스스로 꼽은 약점은 낮은 블록을 세우고 역습하는 상대다(TUTTOmercatoWEB, 10월 23일). 오늘의 상대가 어느 유형에 가까운지가 이 경기의 첫 번째 쟁점이다.
옵타의 다른 수치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패스가 10회 이상 이어진 공격 전개는 코모1907이 37회로 사수올로의 16회보다 두 배 이상 많지만, 그런 전개에서 나온 골은 사수올로가 2골, 코모1907이 1골이다(Eurosport Italia, 10월 23일). 코모1907의 긴 점유는 상대를 자기 진영에 묶어 두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직접 득점으로 이어진 경우는 적었다. 코모1907의 리그 득점은 공을 빼앗은 직후의 전진, 측면 크로스, 역습에서 주로 나왔다.
3-2. 코모1907은 전반에 실점하고 후반을 지배하며, US사수올로는 후반 초반에 흔들린다
리그 공식 기록은 코모1907의 후반 실점이 1골로 리그 최소이고, 사수올로의 후반 첫 15분 실점이 3골로 여섯 팀과 함께 가장 많다고 적었다(Lega Serie A, 10월 23일). 전반 점수로 계산하면 코모1907의 이번 시즌 리그 실점 7골 가운데 6골이 전반에 나왔다. 우디네세전, SSC나폴리전, 제노아전, 피오렌티나전에서 1골씩, 프로시노네전에서 2골이다. 후반 실점은 파르마전 90+2분 1골뿐이다. 코모1907은 경기 초반에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지만, 후반에는 공 소유와 압박으로 경기를 통제했다.
최근 공식전 10경기 기준으로 코모1907은 전반을 앞선 채 마친 6경기를 모두 이겼고, 그 6경기의 득실은 19-6이다. 전반에 비기거나 뒤진 나머지 4경기는 2무 2패였다. 후반 초반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49분과 57분, 피오렌티나전 56분에 득점한 반면 페예노르트전 52분에는 실점했다. 사수올로가 후반 첫 15분에 실점한 구간은 바로 이 시간대와 맞닿는다. 사수올로의 몬차전 51분 선제 실점과 프로시노네전 57분 네 번째 실점도 이 구간에 나왔다. 다만 사수올로의 기록은 리그 7경기 표본이고, 실점 시간대만으로 오늘 그 구간에 골이 나온다고 정할 수는 없다.
교체 선수의 역할도 대조적이다. 사수올로의 교체 선수 득점은 5골로 유벤투스·AC밀란과 함께 리그 공동 최다다. 반면 코모1907은 선발 선수만 득점한 네 팀 가운데 하나다(Lega Serie A, 10월 23일). 유벤투스전의 보위와 아지치, 몬차전 아지치의 직접 프리킥, AC밀란전 26분에 투입된 오덴탈의 동점골이 사수올로 교체 선수의 득점 사례다. 교체 선수의 득점은 후반 공격 인원을 바꾼 뒤에도 사수올로가 점수를 움직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3-3. 기대득점과 실제 득실: 코모1907은 대체로 일치하고, US사수올로는 실수만큼 더 실점했다
| 경기 | xG | xGA | 실제 |
|---|---|---|---|
| 코모1907·맨체스터 유나이티드(홈) | 2.04 | 1.05 | 4-1 |
| 코모1907·피오렌티나(원정) | 1.77 | 2.25 | 3-1 |
| 코모1907·페예노르트(원정) | 1.28 | 0.59 | 2-3 |
| 코모1907·AS로마(홈) | 1.46 | 1.10 | 0-0 |
| 코모1907·프로시노네(원정) | 2.12 | 2.18 | 0-2 |
| US사수올로·프로시노네(원정) | 1.92 | 2.08 | 2-4 |
| US사수올로·AC밀란(홈) | 1.20 | 1.17 | 1-1 |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코모1907의 5경기 기대득점 합계는 8.67, 실제 득점은 9골이다. 기대실점 합계 7.17에 실제 실점은 7골이다. 합계만 보면 코모1907은 만든 기회만큼 넣고 내준 기회만큼 실점했다. 경기별 분포를 보면 차이가 드러난다. 기대득점은 1.28~2.12로 범위가 좁아 공격 생산은 일정하다. 기대실점은 0.59~2.25로 범위가 넓다. 리그 원정인 피오렌티나전과 프로시노네전에서 2 이상을 내줬고, 리그 3경기만 보면 경기당 기대실점이 1.84로 기대득점 1.78보다 높다.
리그 3경기의 실제 실점은 3골이므로 코모1907은 리그에서 내준 기회에 비해 적게 실점했다. 피오렌티나전에서 그 차이를 만든 것은 부테즈의 선방 5회와 상대의 마무리 실패였다. 수비 조직이 기회 자체를 줄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파브레가스의 수비 안정성 발언은 이 수치와 같은 방향이다. 오늘 코모1907이 같은 양의 기회를 허용한다면, 결과는 부테즈의 선방과 사수올로 공격진의 마무리에 크게 좌우된다.
사수올로는 2경기뿐이지만, 프로시노네전에서 기대실점 2.08에 실제 4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본 무리치의 2차례 처리 실패가 그 차이와 맞아떨어진다. 데이터센터가 수집한 다른 경기의 기대득점도 같은 성격을 보여 준다. 몬차 원정은 1.52-1.42로 사수올로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1-2로 졌고, 유벤투스전은 0.67-0.95로 뒤졌지만 3-2로 이겼다. 이 두 값은 위 표와 수집 경로가 달라 합치지 않는다. 다만 방향은 같다. 사수올로의 결과는 만든 기회의 양보다 골키퍼 처리, 코너킥 수비, 후반 막판 전환 같은 개별 장면에 더 크게 좌우됐다.
3-4. 점수 차 분포가 보여 주는 것과 보여 주지 못하는 것
| 구분(최근 공식전 10) | 코모1907 | US사수올로 |
|---|---|---|
| 무승부 | 2 | 3 |
| 1골 차 | 3(2승 1패) | 5(2승 3패) |
| 2골 차 | 2(1승 1패) | 1(1패) |
| 3골 차 이상 | 3(3승) | 1(1승) |
| 합계 2골 이하 | 3 | 3 |
| 합계 3~4골 | 3 | 5 |
| 합계 5골 이상 | 4 | 2 |
코모1907의 3골 차 이상 승리 3번은 챔피언스리그 홈 2경기와 하위권 제노아 원정 4-1이다. 리그에서 이번 시즌 3골 차 승리는 제노아전 한 번뿐이고, 나머지 리그 승리는 피오렌티나전 2골 차와 SSC나폴리전·파르마전 1골 차다. 합계 5골 이상 4경기도 3경기가 챔피언스리그다. 이 분포를 리그 홈경기에 그대로 옮기면 코모1907의 득점 규모를 실제보다 크게 보게 된다. SSC나폴리전에서는 1-2로 앞선 후반에 켐프를 넣어 5-4-1로 바꾸고 리드를 지켰다(Goal.com Italia, 8월 31일). 이 사례처럼 리그 원정에서 코모1907은 앞선 뒤 운영을 바꾸기도 했다.
사수올로는 1골 차 경기가 5번으로 가장 많다. 이번 시즌 리그 7경기 모두 두 팀이 득점했고, 사수올로가 2골 차 이상으로 진 경기는 프로시노네전 한 번이다. 이 팀은 크게 무너지기보다 대부분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유일한 3골 차 승리는 하부리그 체세나를 상대로 한 홈 컵 경기다. 이 표본에는 친선 경기가 없지만, 컵 2경기는 리그 경기와 상대 수준이 다르므로 성향을 판단할 때 무게를 낮춰야 한다.
이 분포가 말하지 못하는 것도 분명하다. 사수올로의 1골 차 패배에는 경기를 주도하고 진 몬차전과 끝까지 추격한 아탈란타전이 섞여 있다. 코모1907의 대승에는 상대가 전진해 준 챔피언스리그 경기와 수비가 무너진 하위권 원정이 섞여 있다. 같은 점수 차라도 그 점수를 만든 조건이 다르다. 두 팀이 모두 득점한 빈도가 높다는 사실도 오늘 결과를 정하지 않는다. 사수올로의 득점 다수는 상대의 전진 뒤 공간이나 정지 상황에서 나왔다. 오늘 코모1907이 그 공간과 정지 상황을 얼마나 내주느냐에 따라 같은 빈도라도 결과는 달라진다.
3-5. 숫자로 담지 못한 두 팀의 성격
두 팀의 압박 강도를 수치로 비교할 공개 지표는 이번 경기 전 보도에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압박의 효과는 장면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코모1907은 파르마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상대 진영의 공 소유자에게 빠르게 접근해 긴 패스를 유도하거나 공을 빼앗았다. AS로마처럼 대인 압박으로 맞선 상대에게는 전진이 막혔다. 사수올로는 몬차전에서 압박을 통과하는 구조를 보여 줬지만, 프로시노네전에서는 자기 페널티 지역의 짧은 전개에서 공을 잃었다. 같은 팀이 같은 유형의 압박을 상대로 정반대 결과를 냈다. 아퀼라니도 이 차이를 태도의 문제로 설명했다(Fantacalcio, 10월 23일). 이 성격은 수치보다 그날의 선수 구성과 집중력에 크게 좌우된다.
판단 — 코모1907 시즌 프로파일에서 코모1907은 전반에 기회를 내주고 후반에 통제하는 팀이다. 리그 홈에서는 득점보다 실점 억제가 두드러졌다. 이 팀이 오늘 크게 이기려면 사수올로가 공을 소유하며 맞서 나와야 한다. 사수올로가 그렇게 나올 가능성은 4장에서 보듯 높다. 반대로 리그 기대실점이 기대득점보다 높고 실점의 대부분이 전반에 몰렸다는 점은, 매 경기 득점한 상대에게 이른 실점을 내줄 위험이 있다는 뜻이다. 교체 선수의 득점이 없다는 기록은 벤치 공격 자원이 줄어든 오늘 더 무겁다. 선발 11명이 경기를 결정해야 하는 팀이다.
판단 — US사수올로 사수올로의 경기는 1골 차로 갈리는 경우가 많고, 결과는 실수와 교체 이후 장면에서 결정됐다. 이변을 노릴 가장 구체적인 전개는 70분 이후까지 근소한 점수 차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 구간에서 공동 최다 교체 득점과 코모1907의 적어진 벤치가 맞붙는다. 반대로 후반 첫 15분의 실점 경향은 코모1907의 후반 초반 득점 시점과 맞닿아 있다. 하프타임 직후의 집중력이 이 팀의 가장 직접적인 위험이다. 순위로 보면 하위권이지만, 확인된 기대득점 기록에서는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이름값보다 실제 위협이 큰 상대다.
4. 감독 및 전술
4-1. 파브레가스는 4-2-3-1의 틀을 유지한 채 선수를 바꾼다
DAZN은 시즌 전력 기사에서 파브레가스의 코모1907이 주로 4-2-3-1을 쓰며 점유, 후방 빌드업, 전방 압박을 중시한다고 정리했다(DAZN, 10월 19일). 이 틀은 경기마다 유지됐지만 그 안의 선수는 자주 바뀌었다. 라이프치히전 4일 뒤 파르마전에서는 골키퍼·중앙 수비·왼쪽 수비·중원·최전방 5자리를 바꾸면서도 디아오·파스·바투리나의 2선 조합은 유지했다. 페예노르트 원정에서는 두비카스를 벤치에 두고 파스를 최전방에 올렸고, AS로마전에서는 카케레와 카이키를 기용했다. 피오렌티나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사이에도 오른쪽 수비, 중원, 2선을 바꿨다. 파브레가스가 바꾸지 않는 선수는 니코 파스다. 그는 "그의 정신력이 차이를 만든다. 그래서 그를 교체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파스가 팀에서 수비를 가장 잘하는 3명 가운데 1명일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calciocomo.it, 10월 23일).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파스는 이번 시즌 10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831분을 뛰며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중 조정도 상황에 따라 달랐다. 프로시노네 원정에서 0-2로 뒤지자 하프타임에 3명을 한꺼번에 바꿨다. 반대로 SSC나폴리 원정에서는 앞선 뒤 켐프를 넣어 수비를 5명으로 늘렸다. AS로마전 수적 우세 상황에서는 로드리게스와 바투리나를 넣고 막판에 라몬까지 전방으로 올렸다. 오늘은 이 선택지 가운데 일부가 없다. 10월 23일 발표된 소집 명단 22명에서 공격수로 분류된 선수는 두비카스, 니코 파스, 제이든 아다이(Jayden Addai) 3명뿐이다(TUTTOmercatoWEB, 10월 23일). 아다이의 이번 시즌 출전은 10분이다. 뒤지는 상황에서 킨과 로드리게스로 공격을 바꾸던 방법은 쓸 수 없다.
4-2. 디아오가 빠진 오른쪽은 이미 2경기에서 대체해 이겼다
코모1907의 결장자는 디아오, 찰로바, 킨, 로드리게스, 리베랄리 5명이다. 소집 명단 발표와 감독 발언으로 5명 모두 결장이 정해졌다. 숫자는 많지만 각 결장의 영향은 다르다.
| 선수 | 역할 | 오늘의 대체 |
|---|---|---|
| 디아오 | 오른쪽 2선·4골 1도움 | 다 쿠냐·카케레·쿠투 |
| 찰로바 | 중앙 수비·8경기 선발 | 라몬·켐프 조합 |
| 리베랄리 | 2선·1골 | 카케레·바투리나 |
| 킨 | 교체 공격수·158분 | 아다이 |
| 로드리게스 | 측면 교체 자원 | 대체 없음 |
디아오는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일대일로 제치는 선수였다. SSC나폴리전 선제골은 그가 올리베라를 제치고 중앙으로 보낸 공에서 나왔고, AS로마전 56분에는 웨슬리를 제치고 페로네에게 기회를 만들었다. 페예노르트전 선제골도 라몬의 긴 패스를 받은 그의 침투에서 나왔다. 그러나 디아오는 페예노르트전 23분에 빠진 뒤 피오렌티나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나오지 않았고, 코모1907은 2경기를 모두 이겼다. 피오렌티나전에서는 리베랄리가 선제골을 넣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다 쿠냐가 2선에서 파스의 선제골을 도왔다. 파브레가스는 다 쿠냐를 측면에 다시 쓰겠느냐는 질문에 "다시 할 수 있다"고 답했다(11contro11, 10월 23일). 이 말은 가능성을 밝힌 것이지 기용 확정이 아니다.
거론되는 대안은 세 가지다. 골닷컴 이탈리아(Goal.com Italia, 10월 23일)는 카케레가 2선으로 올라가 파스·바투리나와 함께 두비카스 뒤에 서는 안을 예상했다. 스카이스포르트(Sky Sport, 10월 23일)는 쿠투를 2선으로 올리고 이반 스몰치치(Ivan Smolčić)를 오른쪽 수비에 두는 안을 제시했다. 감독 발언대로 다 쿠냐를 측면에 두는 안도 있다. 어느 안이든 디아오의 일대일 돌파를 그대로 대신하지는 못한다. 다 쿠냐는 연결과 패스로, 카케레는 수비 사이 침투로, 쿠투는 측면 전진으로 오른쪽을 채운다. 오른쪽 공격이 개인 돌파보다 조합 중심으로 바뀐다는 점은 사수올로 왼쪽 수비수 도이그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쿠투의 몸 상태도 변수다. 그는 피렌체 원정 전 몸을 풀다 문제가 생겼지만 그 뒤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다(Sassuolo News, 10월 23일).
찰로바의 공백은 이미 실전에서 대체했다. 라몬과 켐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90분과 피오렌티나전 14분 이후를 함께 뛰었고, 이번 시즌 파르마전에서도 짝을 이뤘다. 라몬은 이 기간 파르마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득점했다. 스카이스포르트는 윌리 캄브왈라(Willy Kambwala)의 깜짝 기용 가능성도 거론했다. 다만 두 선수 조합으로 치른 피오렌티나전의 기대실점이 2.25였다는 점은 이 조합이 상대의 침투를 충분히 막았다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 킨의 결장은 선발보다 교체 카드의 문제다. DAZN은 두비카스가 꾸준한 기용과 득점으로 킨보다 앞서 있다고 정리했다(DAZN, 10월 19일). 두비카스는 최근 3경기 연속 득점했지만, 그 3골은 모두 원정이나 챔피언스리그에서 나왔다.
4-3. 아퀼라니는 4-3-3으로 맞서며, 경기 중에 공격 인원을 늘린다
아퀼라니는 이번 시즌 사수올로를 맡은 감독이다. 사수올로 뉴스는 7라운드 뒤 승점을 전임 그로소 감독 시절과 비교했고(Sassuolo News, 10월 23일), 아퀼라니도 "함께 일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Fantacalcio, 10월 23일). 지난 시즌 맞대결 3경기는 다른 감독 체제의 기록이다. 파브레가스는 아퀼라니에 대해 "축구에 대한 생각과 용기를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피사 시절 맞대결과 비교하면 지금은 여러 면에서 발전했다고도 평가했다(TUTTOmercatoWEB, 10월 23일).
사수올로의 기본 배치는 4-3-3이지만, 실제 운영은 토르스트베트의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유벤투스전에서는 상대가 후방에서 공을 돌릴 때 토르스트베트를 에스포지토 옆으로 올려 4-4-2에 가까운 수비 형태를 만들었다. 몬차전에서는 그를 에스포지토 뒤 중앙으로 전진시켜 4-2-3-1에 가까운 공격 형태로 압박을 통과했다. 사수올로 뉴스는 아퀼라니가 기술적인 코모1907을 상대로 파스와 동료들에게 지나친 자유를 주지 않으려고 미드필더 3명을 선호할 것이라고 봤다. 프로시노네전 후반의 4-2-3-1은 경기 중 선택지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Sassuolo News, 10월 23일). 그의 교체는 공격적이다. 몬차전에서는 64분과 72분에 공격수를 늘려 4-2-4에 가까운 배치를 썼고, 유벤투스전에서는 71분 3명 동시 교체로 2골을 만들었다.
예상 선발은 대체로 일치한다. 골문은 무리치가 다수 예상에 들었지만 아퀼라니는 "무리치의 반복된 실수가 본인과 팀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스테파노 투라티(Stefano Turati) 기용을 검토한다고 말했다(Corriere dello Sport, 10월 23일). 투라티의 이번 시즌 출전은 코파 이탈리아 1경기 90분이다. 중앙 수비는 이드제스(11월 말 복귀 전망)와 레이선(십자인대 파열, 5월 복귀 전망)이 빠져 오덴탈과 찰레타차르가 맡는다(Canale Sassuolo, 10월 23일). 오덴탈은 이번 시즌 2골을 넣었고, AC밀란전 동점골은 코너킥 전개에서 나왔다. 오른쪽 수비는 코모1907 출신 이냐스 판데르브렘프트(Ignace Van der Brempt)와 시모네 친퀘그라노(Simone Cinquegrano)가 다툰다. 중원은 마티치를 중심으로 바콜라, 토르스트베트, 아지치 가운데 2명이 선다. 공격진은 베라르디, 에스포지토, 로리앙테 3명이 그대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퀼라니는 로리앙테가 팀에 핵심이지만 늘 100% 상태는 아니라고 말했다(Corriere dello Sport, 10월 23일). 베라르디는 직전 경기에서 득점했고, 2013-14시즌 이후 세리에A에서 132골을 넣었다(Eurosport Italia, 10월 23일).
4-4. 오늘의 상성: 사수올로는 코모1907이 어려워한 낮은 블록 팀이 아니다
이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전술적 사실은 사수올로가 물러서서 역습만 노리는 팀이 아니라는 점이다. 아퀼라니는 코모1907을 리그 최고 팀 가운데 하나로 평가하면서도 사수올로가 가진 무기를 모두 쓰고 실수를 줄여 자기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Canale Sassuolo, 10월 23일). 몬차 원정에서 점유율 64%를 기록했고, 프로시노네 원정에서도 자기 페널티 지역에서부터 짧은 패스로 전개하려 했다. 파브레가스가 약점으로 꼽은 낮은 블록과 역습 유형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면 오늘 경기는 코모1907이 득점에 어려움을 겪은 리그 홈경기보다, 상대가 맞서 나온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 가까운 조건이 될 수 있다.
두 팀의 방식이 만나는 첫 지점은 사수올로의 후방 전개와 코모1907의 압박이다. 프로시노네전 9분 실점처럼 사수올로가 자기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짧은 패스를 고집하다 공을 잃으면, 코모1907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57분처럼 공을 빼앗은 자리에서 곧바로 슈팅까지 간다. 골키퍼가 무리치든 투라티든 첫 패스와 크로스 처리가 이 지점의 결과를 좌우한다. 반대 근거도 있다. 몬차전 사수올로는 토르스트베트를 올리고 에스포지토를 내려 대인 압박을 통과했고, 그 뒤 베라르디와 바콜라가 결정적인 슈팅을 만들었다. 코모1907이 높이 올라온 뒤 첫 압박이 통과되면, 미드필더 2명 뒤 공간이 사수올로의 공격 경로가 된다. 유벤투스전 결승골과 마티치의 선제골 패스가 그 경로에서 나왔다.
두 번째 지점은 코모1907의 오른쪽과 사수올로의 왼쪽이다. 사수올로는 AC밀란전 초반 도이그와 로리앙테가 있는 왼쪽에서 주로 전진했다(Fantacalcio, 10월 12일). 코모1907이 쿠투를 2선으로 올리고 스몰치치를 오른쪽 수비에 두면, 로리앙테는 이번 시즌 선발이 적은 수비수를 상대한다. 다 쿠냐를 측면에 두고 쿠투를 수비에 남기면 오른쪽 수비는 안정되지만 2선의 직접 돌파는 줄어든다. 파브레가스가 어느 안을 고르느냐에 따라 오른쪽에서 득점 기회를 더 만들지, 실점 위험을 더 줄일지가 갈린다.
세 번째 지점은 정지 상황이다. 사수올로는 볼로냐전, 몬차전, 프로시노네전에서 코너킥과 그 직후 장면으로 실점했다. 코모1907은 라몬의 헤더 득점이 2번 있고, 바예와 카이키의 왼쪽 크로스가 득점으로 이어진 장면도 있다. 반대로 사수올로의 오덴탈과 찰레타차르는 공중볼에 강점이 있다. 코모1907은 프로시노네전에서 자기 코너킥 직후 역습으로 실점했다. 코너킥 하나가 양쪽 문전 모두에서 사건을 만들 수 있는 경기다.
마지막 지점은 체력과 벤치다. 코모1907은 7일 동안 3번째 경기를 치르고 교체 공격수가 아다이 1명뿐이다. 사수올로는 1주일을 쉬었고, 보위·아지치·리파니 같은 교체 자원으로 이번 시즌 5골을 넣었다. 코모1907의 후반 실점은 지금까지 리그 최소인 1골이지만, 오늘은 공격 교체 선택지가 줄었다. 70분 이후 점수 차가 1골 이내라면, 그 구간의 주도권은 순위 차이보다 두 팀의 교체 자원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판단 — 코모1907 파브레가스의 코모1907은 결장자가 많아도 4-2-3-1의 틀과 파스 중심의 공격을 유지할 수 있는 팀이다. 디아오와 찰로바가 없는 조합으로 이미 2경기를 이겼다. 오늘 상대가 낮은 블록 대신 맞서 나오는 팀이라는 점은 이 팀이 홈 리그에서 겪은 득점 부진을 풀 조건이 된다. 사수올로의 후방 전개를 압박으로 공략할 수 있다면 낮은 배당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일 근거는 충분하다. 다만 리그에서 허용한 기대실점, 오른쪽 수비 배치의 불확실성, 교체 공격수 부족은 경기가 후반 막판까지 근소한 차이로 이어질 때 이 팀을 약하게 만든다. 이 팀의 승리 가능성은 높지만, 대승은 이른 득점으로 사수올로가 더 전진해야 하는 전개에서 나온다.
판단 — US사수올로 아퀼라니의 사수올로는 강팀을 상대로도 공을 소유하며 맞서는 팀이다. 경기 중 공격 인원을 늘리는 교체로 이번 시즌 여러 차례 점수를 바꿨다. 미드필더 3명이 파스 주변의 공간을 줄이고, 골키퍼와 중앙 수비가 정지 상황의 실수를 줄이며, 70분 이후까지 근소한 점수 차를 유지하면 이변을 노릴 수 있다. 코모1907이 7일 동안 3번째 경기를 치르고 벤치가 약해진 점은 이 전개를 돕는다. 그러나 사수올로의 후방 짧은 전개는 코모1907의 압박이 노리는 지점이다. 이드제스와 레이선의 결장으로 중앙 수비 조합도 바뀌었다. 프로시노네 원정에서는 후방 전개와 공중볼 처리에서 실점했으므로, 전술적 용기가 오늘 오히려 약점이 될 가능성도 남는다.
5. 상대전적
5-1. 맞대결 3경기는 모두 지난 시즌 경기이며, 사수올로의 감독과 두 팀의 선수 구성은 그때와 다르다
옵타 집계에 따르면 두 팀은 세리에A와 세리에B를 통틀어 지난 2025-26시즌에만 맞붙었다(Eurosport Italia, 10월 23일). 3경기 가운데 코모1907은 시니갈리아에서 치른 코파 이탈리아와 리그 경기를 모두 이겼고, 사수올로는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치른 리그 경기에서 이겼다(Canale Sassuolo, 10월 23일).
| 경기(현지 날짜·대회) | 결과 | 득점 경위 |
|---|---|---|
| 2025-09-24 · 코파 이탈리아 2라운드 | 코모1907 3-0 | 2분 낮은 패스, 24분 프리킥 헤더, 41분 중앙 침투 패스 |
| 2025-11-28 · 세리에A 13라운드 | 코모1907 2-0 | 14분 코너킥 약속된 전개, 53분 수비 뒤 패스 |
| 2026-04-17 · 세리에A 33라운드 | US사수올로 2-1 | 42분 코너킥 뒤 역습, 44분 침투 패스, 45+2분 크로스 헤더 |
리그 2경기에서 사수올로를 지휘한 감독은 파비오 그로소(Fabio Grosso)였다(Fantacalcio, 2025년 11월 28일 · LaPresse, 2026년 4월 17일). 선수 구성도 달라졌다. 11월 경기의 사수올로 선발에는 이드제스, 타리크 무하레모비치(Tarik Muharemović), 이스마엘 코네(Ismaël Koné), 안드레아 피나몬티(Andrea Pinamonti)가 있었다. 이 가운데 오늘 예상 선발에 드는 선수는 없다. 코모1907 쪽에서도 11월 경기에 선발로 나온 메르김 보이보다(Mërgim Vojvoda), 디에고 카를로스(Diego Carlos), 알베르토 모레노(Alberto Moreno)와 4월 경기의 최전방 알바로 모라타(Álvaro Morata)는 오늘 소집 명단 22명에 없다(TUTTOmercatoWEB, 10월 23일). 헤수스 로드리게스와 디아오는 부상으로 빠진다. 오늘 벤치에 앉는 두 감독 가운데 3경기를 모두 지휘한 사람은 파브레가스뿐이다. 그래서 맞대결은 승패보다 득점이 어떤 장면에서 나왔고, 그 장면을 만든 선수가 오늘도 있는지를 기준으로 읽어야 한다.
5-2. 코모 홈 2경기에서는 정지 상황과 수비 뒤로 보낸 패스가 점수를 만들었다
코파 이탈리아 경기에서 코모1907은 2분 만에 앞섰다. 오른쪽에서 출발한 두비카스가 수비 사이로 낮게 넣은 패스를 로드리게스가 달려들며 마무리했다. 24분에는 바투리나가 얻은 오른쪽 프리킥을 다 쿠냐가 페널티 지역으로 보냈고, 두비카스가 가장 높이 떠올라 머리로 넣었다. 41분에는 카케레의 중앙 침투 패스를 받은 로드리게스가 투라티를 제치고 3-0을 만들었다(Il Giorno, 2025년 9월 24일 경기 보도). 이 경기에서 파브레가스는 니코 파스를 쉬게 하는 등 선발을 크게 바꿨다. 그런데도 사수올로는 전반 내내 자기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수비했고, 첫 유효 슈팅은 후반 22분 볼로카의 슈팅이었다.
11월 리그 경기도 정지 상황에서 시작됐다. 14분 코너킥에서 카케레가 짧게 내준 공을 모레노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 찼고, 두비카스가 그 공을 골로 연결했다. 53분에는 파스가 수비 뒤로 보낸 패스에 모레노가 침투했고, 앞으로 나온 무리치가 공을 막아 내지 못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이 장면을 무리치가 잘못 나온 장면으로 기록했다(Corriere dello Sport, 2025년 11월 28일 경기 기록). 사수올로에도 기회는 있었다. 66분 피나몬티의 슈팅은 부테즈에게 막혔고, 74분에는 무하레모비치가 좋은 위치에서 머리로 받은 공이 골문 밖으로 나갔다. 77분 볼파토의 슈팅도 옆 그물에 맞았다(Fantacalcio, 2025년 11월 28일). 베라르디는 후반 초반 부상으로 빠졌다.
코모 홈 2경기에서 코모1907이 넣은 5골 가운데 2골은 프리킥과 코너킥에서 나왔고, 3골은 수비 사이나 뒤로 보낸 패스에서 나왔다. 그 3골 가운데 1골에는 골키퍼의 처리 실패가 더해졌다. 사수올로는 2경기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 11월 경기의 기회도 0-1로 뒤진 뒤 후반에 몰려 나왔다.
5-3. 마페이 스타디움에서는 코모1907이 공을 오래 갖고도 코너킥 뒤 역습에 무너졌다
4월 경기의 전반은 코모1907이 공을 오래 소유했지만 위협적인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한 채 진행됐다(Italpress, 2026년 4월 17일 경기 보도). 점수는 전반 막판 5분 사이에 움직였다. 42분 코모1907의 코너킥이 끝난 직후 로리앙테가 역습을 시작했고, 은졸라(M'Bala Nzola)를 거친 공을 볼파토가 앞으로 나온 부테즈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2분 뒤에는 로리앙테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은졸라가 자리를 잡지 못한 코모1907 수비를 지나 2-0을 만들었다. 코모1907은 전반 추가 시간 스몰치치의 오른쪽 크로스를 파스가 먼 쪽 골대에서 머리로 넣어 1골을 따라붙었다(Corriere dello Sport, 2026년 4월 17일 경기 기록). 파브레가스는 하프타임에 3명을 바꿨다. 그러나 후반의 가장 큰 기회였던 파스의 칩슛은 투라티가 골라인 앞에서 쳐 냈다.
이 경기의 실점 경로는 이번 시즌에도 되풀이됐다. 코모1907은 9월 프로시노네 원정에서도 코너킥에 인원을 보낸 직후 역습으로 두 번째 골을 내줬다. 두 장면 모두 코모1907이 상대 진영에 수비수까지 올린 상태에서 공을 잃었고, 상대는 패스 한두 번으로 코모1907 진영 깊숙이 전진했다. 4월 역습을 시작한 로리앙테는 오늘도 사수올로의 왼쪽 공격수로 예상된다(Goal.com Italia, 10월 23일).
5-4. 오늘까지 이어지는 것은 득점 경로이고, 달라진 것은 사수올로가 공을 다루는 방식이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코모1907은 프리킥 헤더와 코너킥 약속된 전개로 득점했고, 이번 시즌에도 라몬이 헤더로 2골을 넣었다. 사수올로는 볼로냐·몬차·프로시노네 원정에서 코너킥과 그 직후 장면으로 실점했다. 반대로 코모1907은 지난 4월 맞대결과 올해 9월 자기 코너킥 직후 역습으로 실점했다. 골키퍼의 처리도 두 팀이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 11월 맞대결의 두 번째 실점과 이번 시즌 무리치의 실수 3회는 같은 선수에게서 나왔고, 지난 4월에는 투라티가 코모1907의 결정적인 기회를 막았다. 오늘 사수올로가 어느 골키퍼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코모1907의 크로스와 정지 상황에 대한 대응이 달라질 수 있다.
달라진 것은 사수올로의 운영이다. 그로소 체제의 4월 경기에서 사수올로는 코모1907에 공을 내주고 전환으로 득점했고, 코파 이탈리아 경기에서는 자기 진영 깊은 곳에서 버텼다. 아퀼라니는 코모1907을 상대로도 "가진 무기를 모두 쓰고 실수를 줄이며 경기를 주도하려는 마음으로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TUTTOmercatoWEB, 10월 23일). 오늘 사수올로가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전개한다면 코모1907은 4월처럼 공을 오래 돌리다 막히는 경기보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을 기회를 더 많이 얻는다. 사수올로는 물러선 뒤 역습 한 번을 노리던 4월과 달리, 코모1907의 첫 압박을 통과한 뒤 미드필더 2명 뒤의 공간을 쓰는 경기를 하게 된다. 따라서 맞대결 3경기는 코모1907의 홈 강세를 증명하는 기록이라기보다, 오늘 두 팀이 쓸 득점 경로를 미리 보여 주는 기록이다.
6. 매치업 분석
6-1. 두 팀 모두 승리를 노리며, 승부는 사수올로의 첫 패스와 코모1907의 첫 압박이 만나는 자리에서 갈린다
코모1907에게 이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토리노 원정 사이에 놓인 리그 경기다. 비겨도 8경기 승점 15라는 구단 첫 기록을 세우지만, 파브레가스는 "이 경기의 승점 3이 매우 중요하며 지금의 좋은 흐름을 이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calciocomo.it, 10월 23일). 사수올로에게는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을 끊어야 하는 원정이다. 리그 공식 소개는 이 경기를 사수올로가 잔류에 필요한 승점을 찾는 경기로 다뤘다(Lega Serie A, 10월 23일). 아퀼라니는 상대가 코모1907이든 프로시노네든 경쟁하려는 마음가짐이 크게 달라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Canale Sassuolo, 10월 23일). 두 감독의 발언에는 무승부를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없다. 이 경기를 결정하는 것은 동기의 차이보다 방식의 차이다.
이 경기의 핵심은 사수올로의 후방 전개와 코모1907의 첫 압박이 만나는 자리다. 사수올로는 몬차 원정에서 대인 압박을 통과해 경기를 주도했지만, 프로시노네 원정에서는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고 실점했다. 코모1907이 공격에 인원을 보낸 뒤의 수비 전환도 중요하다. 지난 4월 맞대결과 올해 9월 코너킥 직후 역습으로 실점했고, 사수올로에는 그 역습을 시작할 로리앙테가 있다. 60분 이후에는 벤치의 차이가 작용할 수 있다. 사수올로는 1주일을 쉬었고 교체 선수 득점이 리그 공동 최다인 반면, 코모1907은 3일이 채 안 되는 휴식 뒤 공격수 교체 카드 1장으로 경기를 치른다. 코모1907이 후방 전개를 압박해 일찍 앞서면 사수올로가 공격 인원을 늘릴 수 있고, 그 뒤 공간은 코모1907의 역습 경로가 된다. 압박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은 채 60분이 지나면 코모1907의 수비 전환과 양 팀의 교체가 더 중요해진다.
6-2. 결장은 코모1907의 공격 교체 선택지와 오른쪽 돌파를, US사수올로의 중앙 수비 조합을 바꿨다
| 팀 | 오늘 사라지는 기능 | 대체와 달라지는 점 |
|---|---|---|
| 코모1907 | 디아오의 오른쪽 일대일 돌파 | 다 쿠냐·카케레·쿠투의 연결 중심 공격 |
| 코모1907 | 킨·로드리게스의 교체 공격 | 아다이 1명과 카이키·리치의 교체 |
| US사수올로 | 이드제스·레이선의 중앙 수비 | 오덴탈·찰레타차르 조합, 교체 발루키에비치·칸데 |
디아오가 빠진 코모1907의 오른쪽은 사수올로의 왼쪽 수비수 도이그와 왼쪽 공격수 로리앙테를 상대한다. 사수올로는 AC밀란전 초반 이 두 선수가 있는 왼쪽으로 주로 전진했다(Fantacalcio, 10월 12일). 오늘 코모1907의 오른쪽은 누가 서든 개인 돌파보다 짧은 연결로 공격한다. 그렇다면 도이그가 자기 위치에서 일대일 수비에 대비해야 할 부담은 줄고, 왼쪽 전진에 나설 여지는 커진다. 그 대신 도이그가 올라간 뒤의 뒷공간은 쿠투의 측면 전진이나 카케레의 침투가 노릴 자리가 된다. 스카이스포르트가 제시한 안처럼 쿠투를 2선으로 올리고 스몰치치를 오른쪽 수비에 두면(Sky Sport, 10월 23일) 그 공간을 더 직접 노리게 된다. 골닷컴 이탈리아의 예상처럼 쿠투를 수비에 두면(Goal.com Italia, 10월 23일) 로리앙테를 막는 데 더 무게를 둔 배치가 된다.
코모1907의 교체 공격수는 제이든 아다이 1명뿐이다. 아다이는 이번 시즌 10분만 뛰었지만, 지난 시즌 코모 홈 맞대결 2경기에서 모두 오른쪽 측면에 나와 사수올로의 왼쪽을 상대했다. 일 조르노는 코파 이탈리아 경기에서 아다이와 오른쪽 수비수의 조합이 잘 작동했다고 평가했다(Il Giorno, 2025년 9월 24일 경기 보도). 그러나 그가 프로시노네 원정이나 지난 4월처럼 뒤진 상황에서 공격진을 통째로 바꾸는 카드가 되기는 어렵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로 들어와 라몬의 헤더를 도운 카이키, 파브레가스가 "기회가 곧 온다"고 말한 리치(Calcio News 24, 10월 23일)가 남은 공격적 교체 수단이다.
사수올로에서 이번 시즌 경기에 영향을 준 결장은 중앙 수비수 2명이다. 코네·볼로카·예페르손 파스는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0분이므로(데이터센터 결장 표), 오늘의 중원은 지난 시즌 맞대결과는 달라도 이번 시즌 내내 써 온 구성이다. 이드제스는 11월 말, 레이선은 5월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Canale Sassuolo, 10월 23일). 대체 조합은 오덴탈과 찰레타차르이고, 발루키에비치와 칸데는 경기 중 투입 정도로 예상된다(Sassuolo News, 10월 23일). 두 선수는 AC밀란전 26분 오덴탈이 레이선 대신 들어온 뒤부터 함께 뛰었다. 오덴탈은 그 경기에서 코너킥 전개로 동점골을 넣었다. 공중볼은 두 선수의 강점이다. 그러나 프로시노네 원정의 세 번째 실점은 찰레타차르가 머리로 걷어 낸 공이 위로 뜬 뒤 무리치가 처리하지 못한 장면에서 나왔다. 공중볼을 따내는 능력과 따낸 공을 안전한 곳으로 보내는 처리는 다르다. 크로스와 정지 상황이 많은 경기에서 이 차이는 실점 장면으로 이어질 수 있다.
6-3. 날씨와 심판은 어느 쪽도 돕지 않고, 휴식일 차이는 코모1907의 압박이 몇 분까지 유지되느냐에 작용한다
오픈메테오(Open-Meteo)의 시간별 예보에서 킥오프 시각인 현지 15시 코모의 날씨는 맑음, 기온 16.5도, 강수 확률 0%, 풍속 시속 10.5km(돌풍 23km)다(Open-Meteo, 10월 24일 조회). 비와 강풍이 없으므로 짧은 패스 전개, 긴 패스, 크로스 가운데 어느 방식이 특히 유리해진다고 볼 근거는 없다. 다비데 디 마르코 주심은 220경기에서 경고 930장, 퇴장 34회, 페널티킥 66회를 기록했다. 코모1907 경기는 7번 맡아 경고 24장과 페널티킥 2회를 줬고, 사수올로 경기는 2번 맡아 경고 5장을 줬다(Canale Sassuolo, 10월 23일). 코모1907 경기의 페널티킥 빈도는 그의 전체 기록과 비슷하고, 사수올로 경기는 표본이 2경기다. 판정 성향이 어느 한쪽 방식을 돕는다는 근거는 없다.
일정은 차이가 분명하다. 코모1907은 현지 10월 21일 저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치른 뒤 3일이 채 안 되게 쉬고 이 경기에 나선다(Sassuolo News, 10월 23일). 이어서 현지 10월 27일 토리노 원정, 11월 1일 베네치아전, 11월 5일 랑스 원정이 있다. 사수올로는 프로시노네 원정 뒤 1주일을 쉬었고, 다음 경기는 현지 10월 27일 홈 라치오전이다(Lega Serie A, 10월 23일). 이 차이가 작용하는 지점은 코모1907의 압박이다. DAZN이 정리한 대로 파브레가스의 팀은 높은 위치의 압박을 중시한다(DAZN, 10월 19일). 이 방식은 선수들이 상대 진영까지 반복해서 뛰어야 유지된다. 페예노르트 원정 3일 뒤에 치른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코모1907은 이겼지만, 피오렌티나에게 슈팅 19개와 기대득점 2.25를 내줬다. 짧은 휴식 뒤의 리그 경기에서 코모1907이 상대의 전진을 충분히 막지 못한 전례다.
선발 교체로 이 부담을 줄일 여지도 적다. 소집 명단 22명 가운데 골키퍼 3명을 빼면 필드 선수는 19명이고, 공격수로 분류된 선수는 3명이다(TUTTOmercatoWEB, 10월 23일). 파브레가스는 "가장 몸 상태가 좋다고 보는 선수가 뛴다"고만 말했고(TUTTOmercatoWEB, 10월 23일), 사수올로 뉴스는 그가 일부를 바꾸더라도 팀 구성을 크게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바예와 카이키, 쿠투와 스몰치치, 페로네와 미야 사이의 교체는 가능하지만 2선과 최전방은 바꿀 선수가 거의 없다. 오늘 코모1907의 압박은 60분 이후 강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고, 그 시점은 사수올로가 공격 교체를 해 온 시점과 같다.
6-4. 최근 결과의 차이는 크지만, 경기 내용으로 본 두 팀의 차이는 결과만큼 크지 않다
코모1907은 AS로마전 무승부와 페예노르트 원정 패배 뒤 피오렌티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연달아 이겼다. 두 승리의 내용은 다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은 기대득점 2.04 대 1.05로 내용에서도 앞섰지만, 피오렌티나전은 기대득점에서 뒤지고 마무리로 이겼다. 파브레가스도 "수비에서 지난해보다 더 많이 허용했고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Calcio News 24, 10월 23일). 그는 직전 경기에서는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감독의 거취를 둘러싼 질문에는 "코모를 떠날 생각을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calciocomo.it, 10월 23일). 선수단과 감독 사이에 경기력을 흔들 변수는 보도되지 않았다.
사수올로는 리그 3경기에서 승점 1에 그쳤다. 그러나 AC밀란전 기대득점은 1.20 대 1.17, 프로시노네 원정은 1.92 대 2.08로 거의 같았다. 결과를 가른 것은 실점 장면의 실수였다. 아퀼라니는 아탈란타 원정은 질 경기가 아니었고, 볼로냐 원정은 이길 수도 있었으며, 몬차 원정은 2골을 선물했지만 내용은 좋았다고 평가했다. 아쉬운 경기는 프로시노네전뿐이라고 했다(TUTTOmercatoWEB, 10월 23일). 이 평가는 감독 본인의 말이지만, 기대득점 기록과 실점 장면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아퀼라니는 프로시노네전 때문에 지나치게 걱정해서는 안 되며 선수단을 믿는다고도 말했다(Fantacalcio, 10월 23일). 동시에 "2m짜리 짧은 패스에도 같은 집중력이 필요하다"며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Sassuolo News, 10월 23일).
최근 결과가 경기력에 반영되는 방식도 두 팀이 다르다. 코모1907의 연승에서는 패스 연결과 측면 크로스, 상대가 공을 잃은 직후의 공격이 모두 득점으로 이어졌다. 오늘 사수올로가 후방부터 전개하면 그중 압박 뒤 전환을 다시 노릴 수 있다. 사수올로의 부진에는 경기 전체의 내용보다 특정 순간의 처리 실수가 크게 작용했다. 골키퍼 교체 검토는 그 실수를 줄이기 위한 아퀼라니의 대응이다.
6-5. 로리앙테가 공을 잡는 위치가 코모1907 오른쪽 배치의 성패를 가른다
로리앙테는 지난 4월 맞대결에서 첫 골의 역습을 시작했고 두 번째 골의 침투 패스를 넣었다. 이번 시즌 유벤투스전 90+4분 결승골도 그가 이끈 역습에서 나왔다. 그가 하프라인 근처나 코모1907 진영에서 공을 받으면 사수올로는 패스 한두 번으로 슈팅까지 간다. 반대로 코모1907이 압박으로 사수올로의 전개를 자기 진영 깊은 곳에 묶어 두면 로리앙테는 자기 진영에서 수비에 가담해야 하고, 역습의 출발점이 코모1907 골문에서 멀어진다. 아퀼라니는 로리앙테가 팀의 핵심이지만 늘 100% 상태는 아니라고 말했다(Corriere dello Sport, 10월 23일). 그가 90분 동안 같은 강도로 뛸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코모1907의 오른쪽 수비가 쿠투라면 측면 전체를 오르내릴 수 있는 선수가 로리앙테를 맡는다. 파브레가스는 쿠투가 도르트문트에서 측면 전체를 맡는 윙백으로 뛰었다고 설명했다(Calcio News 24, 10월 23일). 다만 쿠투는 피렌체 원정 전 몸을 풀다 문제가 생겼고, 그 뒤 챔피언스리그에 선발로 나왔다(Sassuolo News, 10월 23일). 스몰치치가 오른쪽 수비를 맡으면 4월 맞대결에서 파스의 골을 도운 크로스처럼 공격 지원은 기대할 수 있다. 어느 경우든 오른쪽 수비수가 전진한 뒤의 뒷공간은 중앙 미드필더 1명이 메워야 한다. 코모1907이 코너킥으로 수비수를 올린 순간에는 그 뒷공간을 메울 선수가 더 적다.
6-6. 니코 파스를 막으려는 미드필더 3명은 사수올로 후방 전개의 출구이기도 하다
사수올로 뉴스는 아퀼라니가 기술적인 코모1907을 상대로 파스와 동료들에게 지나친 자유를 주지 않으려고 미드필더 3명을 선호할 것이라고 봤다(Sassuolo News, 10월 22일). 파스는 지난 시즌 리그 맞대결 2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관여했다. 11월 경기에서는 수비 뒤로 보낸 패스로 모레노의 골을 도왔고, 4월 경기에서는 머리로 득점했다. 이번 시즌에는 10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마티치를 중심으로 선 3명이 파스가 공을 받는 2선 중앙을 좁히면, 코모1907은 측면 크로스와 정지 상황에 더 의존하게 된다.
같은 3명은 사수올로가 공을 가질 때 첫 패스를 받는 선수들이다. 파브레가스는 파스를 "팀에서 수비를 가장 잘하는 3명 가운데 1명일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calciocomo.it, 10월 23일). 파스가 압박에 나서면 그의 첫 표적은 중앙에서 공을 받는 마티치다. 프로시노네 원정 9분의 실점도 사수올로 미드필더 바콜라가 자기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잃은 장면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이 압박을 통과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유벤투스전 65분 마티치의 전진 패스가 에스포지토의 선제골로 이어졌고, 몬차 원정에서는 토르스트베트가 전진하고 에스포지토가 내려와 압박을 통과했다. 오늘 사수올로 중원에서 바콜라와 아지치 가운데 누가 서느냐도 중요하다. 바콜라는 공을 몰고 전진하는 선수이고, 아지치는 이번 시즌 유벤투스전과 볼로냐전에서 득점하고 몬차전에서는 직접 프리킥으로 골을 넣은 선수다.
6-7. 두비카스는 사수올로를 상대로 코모 홈에서 2경기 연속 득점했고, 오늘은 새 중앙 수비 조합과 맞선다
두비카스는 지난 시즌 코모 홈 맞대결 2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하나는 프리킥 헤더였고, 다른 하나는 코너킥 전개에서 나온 골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최근 3경기 연속 득점했지만 시니갈리아에서는 리그 5경기째 득점이 없다(Eurosport Italia, 10월 23일). AS로마전에서는 은디카의 강한 견제에 막혔다. 오늘 그를 맡을 오덴탈과 찰레타차르는 공중볼에 강하지만, 함께 뛴 기간이 짧다. 코모1907의 왼쪽에서 바예나 카이키가 올리는 크로스는 피오렌티나전 파스의 헤더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라몬의 헤더로 이어졌다. 이 크로스가 두비카스를 노리면 중앙 수비 2명이 그를 막고, 먼 쪽 골대로 들어오는 파스나 라몬은 측면 수비수나 미드필더가 막아야 한다. 사수올로의 오른쪽 수비가 판데르브렘프트든 친퀘그라노든 먼 쪽 골대의 공중볼을 막는 일이 늘어난다.
6-8. 정지 상황은 양쪽 문전에서 모두 득점 경로다
코모1907의 정지 상황은 키커와 타깃이 분명하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다 쿠냐의 프리킥과 카케레의 짧은 코너킥 전개가 득점이 됐고, 이번 시즌에는 라몬이 머리로 2골을 넣었다. 사수올로는 이번 시즌 원정에서 코너킥을 막는 데 반복해서 실패했다. 볼로냐 원정 50분에는 코너킥 헤더를 내줬고, 몬차 원정 51분에는 코너킥 뒤 헤더를 무리치가 놓쳤다. 63분에는 코너킥을 걷어 내려던 에스포지토가 상대를 차 페널티킥을 내줬다. 프로시노네 원정 57분에도 코너킥 뒤 헤더를 무리치가 막은 공이 다시 골이 됐다.
사수올로도 정지 상황으로 득점한다. AC밀란전 동점골은 오덴탈이 코너킥 전개에서 넣었고, 몬차 원정의 골은 아지치의 직접 프리킥이었다. 지난 4월 맞대결에서는 로리앙테의 프리킥을 부테즈가 막았다. 코모1907은 피오렌티나전 42분 코너킥 뒤 혼전에서 실점했다. 더 중요한 장면은 코모1907이 공격하는 코너킥이다. 지난 4월과 올해 9월에 코모1907은 자기 코너킥 직후 역습으로 실점했다. 오늘 코모1907의 코너킥 하나는 사수올로 문전의 득점 기회이면서, 동시에 로리앙테와 베라르디가 달릴 공간을 만든다.
6-9. 골키퍼 선택은 승부의 방향보다 사수올로의 실점 규모를 바꾼다
옵타 집계에서 사수올로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가 6회로 가장 많고, 그 가운데 3회가 무리치의 최근 리그 3경기에서 나왔다(Eurosport Italia, 10월 23일). AC밀란전에서는 가까운 포스트를 충분히 막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고(La Gazzetta dello Sport, 10월 12일), 프로시노네 원정에서는 크로스와 뜬 공을 두 번 처리하지 못했다. 아퀼라니는 무리치가 세계 어느 리그에서든 뛸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Fantacalcio, 10월 23일). 그러면서도 반복된 실수가 선수와 팀에 영향을 주고 있어 투라티 기용을 검토한다고 말했다(Corriere dello Sport, 10월 23일). 골닷컴 이탈리아는 10월 23일 밤까지도 이 선택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적었다.
투라티는 이번 시즌 코파 이탈리아 1경기에서 90분을 뛰었다. 지난 4월 맞대결에서는 파스의 칩슛을 골라인 앞에서 막아 승리를 지켰지만, 코파 이탈리아 맞대결에서는 3골을 내줬다. 그가 선발로 나오면 크로스 처리 실패에서 나오는 실점은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코모1907의 압박과 정지 상황이라는 득점 경로 자체는 남는다. 코모1907의 부테즈는 피오렌티나전에서 선방 5회로 리드를 지켰다. 오늘 사수올로가 기회를 만든다면 그 결과는 부테즈의 선방에도 크게 좌우된다.
7. 경기예측
7-1. 전반은 코모1907의 압박과 사수올로의 첫 패스가 부딪치고, 후반은 두 팀의 체력과 벤치가 경기를 움직인다
이 경기는 코모1907이 공을 더 오래 갖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옵타 집계에서 이번 시즌 패스가 10회 이상 이어진 공격 전개는 코모1907이 37회로 사수올로의 16회보다 두 배 이상 많다(Eurosport Italia, 10월 23일). 다만 사수올로는 물러서지 않고 후방부터 공을 소유하려 하므로, 코모1907은 경기 초반부터 높은 위치에서 압박해야 한다. 경기 초반은 두 방향의 기회가 함께 나오는 구간이다. 코모1907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57분처럼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바로 슈팅으로 가려 한다. 사수올로는 몬차 원정처럼 압박을 통과한 뒤 미드필더 뒤의 공간으로 전진하려 한다. 코모1907은 이번 시즌 리그 실점 7골 가운데 6골을 전반에 내줬다. 따라서 압박이 통하는 장면과 통과당하는 장면이 모두 전반에 나올 수 있다.
득점이 나올 장면은 두 팀 모두 구체적이다. 코모1907의 경로는 넷이다.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은 뒤 파스와 바투리나가 빠르게 연결하는 장면, 왼쪽에서 바예나 카이키가 올린 크로스를 두비카스·파스·라몬이 노리는 장면, 다 쿠냐와 카케레가 차는 정지 상황, 그리고 사수올로가 공격 인원을 늘린 뒤의 역습이다. 사수올로의 경로는 셋이다. 압박을 통과한 뒤 마티치나 토르스트베트의 전진 패스를 에스포지토와 베라르디가 받는 장면, 코모1907의 코너킥이나 공격 가담 뒤 로리앙테가 시작하는 역습, 그리고 오덴탈이 노리는 정지 상황이다. 코모1907의 경로가 더 많고, 그 경로의 실행자도 모두 명단에 있다. 사수올로의 경로는 수가 적지만 오늘 조건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7-2. 두 팀에 대한 앞의 판단을 맞붙이면, 코모1907이 공략할 지점은 분명하고 사수올로의 이변 조건은 후반에 모인다
1~4장의 경기 내용에서 코모1907이 상대의 전진을 공략해 크게 이긴 사례가 있다. 사수올로도 후방부터 짧게 전개하며 공을 소유하려는 팀이다. 코모1907의 리그 홈 득점 부진은 긴 패스로 압박을 피한 파르마와 대인 압박으로 맞선 AS로마를 상대로 나왔다. 오늘 사수올로의 방식은 상대가 후방에서 공을 돌리며 전진했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의 조건에 가깝다. 사수올로의 후방 전개는 코모1907의 압박이 노리는 지점이고, 사수올로의 골키퍼와 중앙 수비는 크로스와 정지 상황에서 실수한 전례가 있다. 승부의 방향을 정하는 첫 지점에서는 코모1907이 공략할 근거가 더 많다.
사수올로가 이변을 노릴 가장 구체적인 전개는 70분 이후까지 1골 차 이내로 경기를 이어 가는 것이다. 오늘 그 전개를 돕는 사실이 있다. 코모1907은 3일이 채 안 되게 쉬었고, 공격수 교체 카드는 1장이다. 사수올로는 1주일을 쉬었고, 아퀼라니는 60분 전후에 공격수를 늘리는 교체로 이번 시즌 점수를 바꿨다. 사수올로가 먼저 넣는 경우 코모1907은 프로시노네 원정과 지난 4월처럼 뒤진 채 추격해야 한다. 2경기 모두 하프타임 교체 뒤에도 득점하지 못했거나 1번의 큰 기회에 그쳤다. 오늘은 그때 꺼낸 킨과 로드리게스도 없다.
선제골 뒤의 운영은 두 팀이 다르다. 코모1907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앞선 뒤에도 공격을 이어 가 점수를 벌렸고, SSC나폴리 원정에서는 켐프를 넣어 수비를 늘리고 리드를 지켰다. 사수올로는 뒤지면 형태를 바꿔 공격수를 늘린다. 프로시노네 원정 후반의 4-2-3-1과 몬차 원정의 4-2-4에 가까운 배치가 그 예다. 그때 생기는 공간은 피오렌티나전 56분처럼 코모1907의 역습이 쓴다. 반대로 사수올로는 볼로냐 원정에서 두 번 앞섰지만 코너킥 헤더와 추가 시간 실점으로 2번 모두 동점을 허용했다. 앞선 뒤 리드를 지키는 능력은 사수올로 쪽이 약하다.
7-3. 흐름이 흔들리는 조건은 코모1907이 공격에 인원을 보낸 뒤의 장면과 60분 이후의 체력에 있다
코모1907이 사수올로의 후방 전개를 압박하거나 사수올로 문전에서 정지 상황을 얻으면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반대로 코모1907이 코너킥에 인원을 보내거나 측면 수비수를 전진시킨 직후에는 후방에 남은 선수가 줄어든다. 이때 로리앙테와 베라르디가 전진하면 사수올로는 패스 한두 번으로 슈팅까지 갈 수 있다. 60분 이후 코모1907의 압박 강도가 떨어지면 사수올로는 보위와 아지치 같은 교체 선수로 공격 인원을 늘릴 수 있다. 투라티가 선발로 나와 처리 실수를 줄이는 경우에는 코모1907의 골키퍼 실수 공략이 어려워지지만, 정지 상황과 높은 위치의 압박은 득점 경로로 남는다.
반대 방향에도 같은 크기의 조건이 있다. 후반 시작 뒤 15분은 코모1907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피오렌티나전에서 득점한 구간이고, 사수올로는 이 구간에 리그 공동 최다인 3골을 내줬다(Lega Serie A, 10월 23일). 사수올로가 전반을 버티더라도 하프타임 직후 집중력이 떨어지면 70분 이후라는 조건까지 가지 못한다. 결국 이 경기의 전개는 하나의 방향으로 정해지지 않는다. 전반의 압박 싸움과 후반 초반 15분은 코모1907의 득점 경로가 더 많은 구간이고, 코모1907의 공격 가담 직후와 60분 이후는 사수올로의 경로가 살아나는 구간이다.
7-4. 일곱 요소로 본 오늘의 경기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파브레가스는 4-2-3-1과 높은 위치 압박을 유지하되, 뒤질 때 공격진을 바꿀 카드가 적다. 아퀼라니는 미드필더 3명으로 시작하고, 점수가 필요하면 60분 전후에 공격수를 늘린다
근거: 코모1907: 프로시노네 원정과 지난 4월 맞대결의 하프타임 3명 교체, 오늘 소집 명단의 공격수 3명. 사수올로: 몬차·프로시노네 원정의 후반 형태 변경, AC밀란전 60분 2명 교체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코모1907은 앞선 뒤에도 공격을 이어 간 경기와 수비를 늘려 지킨 경기가 모두 있다. 사수올로는 강팀을 상대로도 후방부터 짧게 전개하고, 앞선 뒤에는 정지 상황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근거: 코모190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선제골 뒤 추가 공격, SSC나폴리 원정의 켐프 투입. 사수올로: 몬차 원정의 압박 통과, 볼로냐 원정의 50분·추가 시간 실점 장면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두 팀 모두 승리를 노리고 나선다. 비겨도 구단 기록이 되는 코모1907이 물러설 근거는 감독 발언에 없다
근거: 파브레가스의 승점 3 발언, 아퀼라니의 "프로시노네전과 같은 마음가짐" 발언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코모1907은 3일이 채 안 되는 휴식 뒤 디아오의 돌파와 킨·로드리게스의 교체 카드 없이 뛴다. 사수올로는 1주일을 쉬었지만 이드제스·레이선 없이 짧게 맞춘 중앙 수비 조합으로 뛴다
근거: 코모1907: 소집 명단 22명과 결장 명단, 피오렌티나 원정의 짧은 휴식 뒤 기회 허용. 사수올로: AC밀란전 26분 이후의 오덴탈·찰레타차르 조합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사수올로의 짧은 후방 전개가 코모1907의 첫 압박과 만나는 자리, 코모1907 코너킥 직후 사수올로의 역습, 양쪽 문전의 공중볼이 득점 장면을 만든다
근거: 프로시노네 원정 9분 사수올로 실점 장면, 지난 4월 맞대결 42분 역습, 지난 시즌 코모 홈 맞대결의 프리킥·코너킥 득점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후반 시작 뒤 15분은 코모1907이 경기를 움직인 구간이며 사수올로가 흔들린 구간이다. 70분 이후에는 두 팀 벤치의 차이가 작용한다
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피오렌티나전의 후반 초반 득점 장면, 사수올로의 후반 첫 15분 실점과 교체 선수 득점(리그 공식 기록)
외적 환경 · 근거 오픈메테오 시간별 예보, 디 마르코 주심의 두 팀 경기 전적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맑고 바람이 약해 어느 쪽 방식도 특별히 돕지 않는다. 주심의 판정 성향도 한쪽을 돕는다는 근거가 없다. 양쪽 대등
일곱 요소 가운데 무게가 큰 것은 전술적 상성과 로테이션이다. 전술적 상성은 전반에 득점이 나올 자리를 정하고, 로테이션은 그 상성이 몇 분까지 유지되는지를 정한다. 상성에서는 사수올로의 전개 방식이 코모1907의 압박이 노리는 지점과 일치하고,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드러난 정지 상황과 골키퍼 처리의 약점도 남아 있다. 이 요소는 경기 초반의 득점 경로를 코모1907 쪽에 더 많이 만든다. 로테이션은 반대 방향으로 작용한다. 코모1907의 짧은 휴식과 적어진 벤치는 사수올로가 60분 이후 공격 교체로 경기를 바꿀 여지를 남긴다. 감독 성향은 이 두 요소를 경기 중에 움직이는 수단이다. 아퀼라니의 공격 교체는 사수올로의 체력 이점을 득점 시도로 바꾸고, 파브레가스의 교체는 줄어든 선택지 안에서 리드를 지키거나 추격하는 역할을 맡는다. 팀 성향은 상성의 결과가 나온 뒤를 정한다. 사수올로는 뒤지면 공격 인원을 늘리고, 앞서도 정지 상황에서 동점을 허용한 팀이다. 그래서 코모1907이 먼저 넣으면 점수 차가 벌어질 구조가 생기고, 사수올로가 먼저 넣어도 경기가 그대로 끝날 근거는 약하다. 동기부여와 외적 환경은 두 팀에 비슷하게 작용해 전개를 바꾸지 않는다. 타이밍은 후반 초반이라는 구간을 가리키는 보조 근거다. 종합하면 이 경기는 전반에 두 방향의 기회가 오가고, 선제골이 나온 뒤에는 두 팀 사이의 공간이 커지며, 60분 이후에는 사수올로의 만회 경로가 남는 경기로 전개된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파브레가스의 경기 중 선택지다. 그는 프로시노네 원정과 지난 4월 맞대결에서 뒤지자 하프타임에 3명을 바꿨다. 그때는 킨과 로드리게스 같은 공격 교체가 있었지만, 오늘은 아다이와 카이키, 리치가 남은 수단이다. 앞선 상황의 선택지도 줄었다. SSC나폴리 원정에서는 켐프를 넣어 수비를 늘렸지만, 오늘 켐프가 선발로 나오면 같은 변화는 캄브왈라나 골다니가로 해야 한다. 아퀼라니는 1주일을 쉰 선수단으로 늘 하던 교체를 할 수 있다. AC밀란전 60분에는 보위와 토르스트베트를 함께 넣었고, 이 두 선수가 66분 연속 슈팅을 만들었다. 오늘도 60~75분은 사수올로가 공격 인원을 늘리는 구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팀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코모1907이 리드를 관리하는 방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처럼 앞선 뒤에도 공격을 이어 가려면 압박을 계속해야 하는데, 오늘은 체력 조건이 그만큼 좋지 않다. 반대로 공을 소유하며 시간을 보내는 관리는 코모1907이 잘하는 방식이다. 이 팀은 패스 10회 이상의 공격 전개가 리그에서 많은 팀이다. 사수올로의 성향은 오늘도 그대로 나올 것이다. 뒤지면 공격수를 늘리고, 앞서도 정지 상황 수비에서 리드를 잃은 전례가 있다. 같은 성향이 점수 차를 벌리기도 하고 좁히기도 한다.
동기부여에서는 두 팀 사이에 차이가 거의 없다. 코모1907은 무승부로도 구단 기록에 도달하지만, 파브레가스 감독은 승점 3을 강조했다. 사수올로도 다음 경기가 홈 라치오전이지만, 이 경기에서 주전을 쉬게 하겠다는 신호는 없다. 두 감독의 발언은 승리를 추구한다는 근거가 되지만, 그것만으로 경기 후반에 두 팀이 반드시 공격을 이어 갈 것이라고 정할 수는 없다.
로테이션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코모1907의 압박이 유지되는 시간이다. 피오렌티나 원정은 짧은 휴식 뒤의 리그 경기였고, 그 경기에서 코모1907은 상대에게 많은 기회를 내줬다. 오늘도 선발 11명이 대부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비슷하다면 같은 조건이 된다. 사수올로 쪽에서 달라진 것은 중앙 수비다. 오덴탈과 찰레타차르는 AC밀란전 26분부터 함께 뛴 조합이다. 이 조합이 크로스와 정지 상황에서 처리 실수를 줄이느냐가 사수올로의 실점을 정한다.
전술적 상성에서 지난 시즌 맞대결과 달라진 것은 사수올로의 운영이다. 그로소 체제의 사수올로는 공을 내주고 물러섰지만, 아퀼라니의 사수올로는 공을 가지려 한다. 그래서 코모1907은 홈 리그에서 고전한 상대 유형이 아닌 상대를 만난다. 사수올로는 4월처럼 역습 한두 번을 노리는 대신, 압박을 통과하는 장면과 코모1907 코너킥 직후의 장면에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타이밍에서는 2연속 기록이 오늘 끊길 조건을 따져야 한다. 두비카스의 리그 홈 무득점은 홈 리그 상대가 공간을 내주지 않은 경기에서 이어졌다. 오늘처럼 상대가 맞서 나오는 경기에서는 공간이 생긴다. 사수올로의 모든 대회 9경기 연속 득점은 상대가 사수올로에게 전진할 여지를 준 경기에서 이어졌다. 코파 이탈리아 맞대결처럼 코모1907의 압박이 사수올로를 자기 진영에 머물게 하면 이 기록은 끊길 수 있다. 사수올로의 원정 무승은 원정이라는 사실보다 실점 장면의 실수에서 나왔다. 그래서 이 기록이 끊기는 조건도 골키퍼와 중앙 수비의 처리다.
외적 환경은 오늘 달라지는 것이 없다. 날씨와 주심 모두 어느 쪽 방식을 돕는다는 근거가 없다.
8-2. 두 팀의 골 수
코모1907의 득점 경로는 경기 국면마다 다르다. 사수올로가 후방에서 짧게 전개하는 동안에는 그 과정에서 공을 빼앗은 직후의 공격이 가장 빠른 경로다. 파스와 바투리나가 연결하고 최전방의 두비카스가 마무리하는 형태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57분 득점과 프로시노네 원정에서 사수올로가 내준 9분 실점이 이 경로의 전례다. 코모1907이 공을 잡고 측면까지 전진하면 왼쪽 크로스로 이어진다. 바예나 카이키가 올리고, 두비카스와 먼 쪽 골대의 파스, 정지 상황 뒤 남아 있는 라몬이 노린다. 프리킥과 코너킥에서는 다 쿠냐와 카케레가 차는 공에 두비카스와 라몬이 머리를 대는데, 사수올로는 원정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코너킥 관련 장면으로 실점했다. 그리고 사수올로가 뒤진 뒤 공격 인원을 늘리면, 그 뒤에 생긴 공간에서 역습 득점까지 노릴 수 있다.
코모1907이 2골 이상 넣는 조건은 사수올로가 전반부터 짧은 전개를 고집하고, 그 과정에서 1번 이상 공을 잃는 경우다. 사수올로 골키퍼가 크로스와 정지 상황에서 처리에 실패하는 경우도 같은 조건이다. 무리치가 선발로 나오면 이 조건이 성립할 근거가 더 많다. 코모1907이 1골 이하에 그치는 조건도 분명하다. 사수올로가 몬차 원정처럼 압박을 통과해 공을 오래 지키면 코모1907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지 못한다. 미드필더 3명이 파스 주변을 좁히면 측면 크로스와 정지 상황만 남는다. 디아오가 없어 오른쪽에서 상대를 제치는 장면이 줄었고, 코모1907의 압박도 60분 이후 강도가 떨어질 수 있다. 이 조건이 겹쳐 성립하면 코모1907의 득점은 정지 상황 하나에 의존한다. 투라티가 선발로 나오면 이 구조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
사수올로가 공을 가진 상태에서 노리는 득점 경로는 코모1907의 첫 압박을 통과한 뒤의 전진이다. 압박을 벗어나면 마티치나 토르스트베트가 앞으로 패스하고, 에스포지토가 내려와 연결하며, 베라르디가 오른쪽에서 마무리한다. 코모1907이 코너킥을 차거나 측면 수비수가 전진한 뒤에는 로리앙테가 역습을 시작할 수 있다. 사수올로가 얻은 정지 상황에서는 오덴탈의 공중볼과 아지치의 프리킥이 득점을 노린다. 70분 이후에는 이 경로들에 보위와 볼파토 같은 교체 선수가 더해진다. 코모1907은 리그 실점 대부분을 전반에 내줬고, 리그 경기에서는 기대실점이 기대득점보다 높았다. 사수올로가 전반에 1골을 넣을 장면은 충분히 있다.
사수올로가 무득점에 그치는 조건은 코모1907의 압박이 사수올로를 자기 진영에 머물게 하는 경우다. 코파 이탈리아 맞대결에서 사수올로의 첫 유효 슈팅은 후반 22분에야 나왔다. 코모1907이 오늘 코너킥 때 후방 인원을 더 남기면 역습 경로도 줄어든다. 사수올로가 2골 이상 넣는 조건은 코모1907이 앞선 뒤에도 공격을 이어 가다 뒷공간을 내주고, 60분 이후 압박 강도가 떨어진 틈에 교체 선수가 들어오는 경우다. 이때는 로리앙테의 역습과 교체 선수의 득점이 함께 성립한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가 벌어지는 구조는 코모1907의 선제골에서 시작된다. 사수올로는 뒤지면 물러서지 않고 공격수를 늘린다. 그 뒤의 공간은 코모1907이 피오렌티나전 56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후반 초반에 득점으로 바꾼 공간이다. 사수올로는 후반 첫 15분에 실점이 많았고, 프로시노네 원정에서는 26~30분 사이에 2골을 연달아 내주며 무너졌다. 코모1907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49분과 57분 사이에 2골을 넣었다. 두 팀의 이 성향이 같은 경기에서 만나면, 코모1907의 선제골 뒤에 짧은 시간 동안 2골 이상이 나올 수 있다. 사수올로의 골키퍼 처리 실수가 이어지면 3골 차까지 벌어지는 근거도 있다.
점수 차가 좁혀지는 구조도 같은 무게로 있다. 코모1907은 3일이 채 안 되게 쉬었고 벤치가 약하다. 앞선 뒤 공격을 이어 갈 체력이 부족하면 공을 소유하며 관리하는 쪽으로 바뀌고, 이 경우 추가골 대신 1골 차 리드가 오래 이어진다. 1골 차 경기가 이어지는 동안 사수올로의 교체 선수와 정지 상황은 만회골을 만들 수 있다. 코모1907 코너킥 직후의 역습은 코모1907이 앞서 있든 뒤져 있든 나올 수 있으므로, 코모1907이 리드를 관리하는 동안에도 이 경로는 남는다. 사수올로가 먼저 넣는 경우에도 점수 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사수올로는 리드를 지키는 능력이 약하고, 코모1907은 정지 상황과 후반 초반의 공격으로 따라붙을 경로가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코모1907이 추격 수단의 부족으로 동점을 만들지 못하는 구조도 프로시노네 원정과 지난 4월 맞대결에서 나왔다.
총득점이 많아지는 조건은 두 팀의 득점 경로가 모두 살아 있는 경우다. 코모1907은 압박과 정지 상황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고, 사수올로는 코모1907이 전반에 내주는 기회와 코너킥 직후의 역습으로 득점한다. 사수올로는 뒤지면 공격 인원을 늘리고, 코모1907은 무승부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 두 팀이 모두 후반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을 근거가 있다. 총득점이 적어지는 조건도 구체적이다. 투라티가 선발로 나와 크로스 처리가 안정되고, 사수올로의 미드필더 3명이 파스 주변을 좁히며, 코모1907의 압박이 일찍 약해져 두 팀이 중원에서 공을 주고받는 경기가 되는 경우다. 몬차 원정의 사수올로는 점유율 64%를 기록하고도 1골에 그쳤고, AS로마전의 코모1907은 수적 우세에서도 득점하지 못했다. 공을 오래 갖는 것과 골을 넣는 것은 다른 일이다.
같은 장면이 축마다 반대로 작용한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70분 이후 사수올로 교체 선수의 만회골은 총득점을 늘리면서 코모1907의 점수 차를 줄인다. 코모1907 코너킥 직후의 역습 실점은 총득점을 늘리지만 승부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 사수올로가 공격 인원을 늘린 뒤 코모1907이 넣는 역습 득점은 점수 차와 총득점을 함께 키운다. 이 경기의 점수 차와 총득점은 선제골의 주체와 시점, 그리고 그 뒤 60분 이후 두 팀의 체력이 어떻게 남느냐에 따라 함께 움직인다.
8-4. 배당 해부
시장은 결과에 기반한 평가와 사수올로의 실수 기록으로 코모1907 승리 배당을 낮게 시작했고, 관측 기간 내내 더 낮췄다데이터센터가 10월 21~23일에 관측한 해외 7개 업체의 배당 중앙값은 코모1907 승리가 1.55에서 1.48로, 무승부가 4.58에서 4.80으로, 사수올로 승리가 5.50에서 6.10으로 움직였다. 7곳 모두 같은 방향이었다. 코모1907이 2골 차 이상 이기는 쪽의 배당도 6곳 모두 1.78에서 1.70으로 내려갔다. 총득점 기준선은 3.5골로 높게 잡혔다. 4골 이상 쪽은 2.15에서 2.09로 조금 내려갔고, 3골 이하 쪽은 1.72에서 1.75로 올랐다. 시장은 이 경기에서 코모1907이 2골 차 이상으로 이길 가능성이 크고, 3골 안팎이 나온다고 보고 있다.
개장 배당부터 낮았다는 것은 시장이 결과에 기반한 평가에서 출발했다는 뜻이다. 코모1907은 5위·승점 14이고, 사수올로는 13위·승점 8이다. 사수올로는 리그 원정 10경기에서 이기지 못했고,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가 리그 최다인 6회다. 코모1907은 최근 리그 홈 4경기에서 1골만 내줬다(Eurosport Italia, 10월 23일). 여기에 홈 경기라는 사실과 챔피언스리그 홈 2경기의 4-1 승리가 더해졌다. 총득점 기준선이 3.5골로 높은 것은 사수올로가 이번 시즌 리그 모든 경기에서 득점과 실점을 함께 기록한 유일한 팀이라는 기록과 같은 방향이다. 그런데도 3골 이하 쪽이 근소하게 앞선 것은 코모1907 홈 리그 경기의 득실이 적었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읽힌다.
관측 기간에 나온 소식은 방향이 엇갈린다. 코모1907은 한국시간 10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4-1로 이겼다. 사수올로에서는 아퀼라니가 무리치의 실수가 반복되자 투라티 기용을 검토한다고 말했다(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10월 23일). 코모1907은 킨과 리베랄리의 결장이 확정됐고, 공식 소집 명단에서 공격수로 분류된 선수는 3명이었다(TUTTOmercatoWEB, 10월 23일). 관측 기간에 해외 7곳의 코모1907 승리 배당은 모두 내려갔다. 다만 배당이 내려간 시점과 각 소식이 발표된 시점의 선후는 확인되지 않으므로, 어느 소식이 변동을 이끌었는지는 확정할 수 없다.
코모1907의 득점을 뒷받침하는 전제는 오늘 성립하지만, 코모1907의 실점 억제를 뒷받침하는 전제는 약하다배당이 가장 낮은 결말이 코모1907 승리이므로, 그 배당을 만든 전제를 하나씩 오늘 조건과 대조한다.
사수올로의 원정 10경기 무승은 결과 기록이고, 그 가운데 6경기는 그로소 체제였던 지난 시즌 경기다. 오늘 의미가 있는 것은 아퀼라니 체제 원정 4경기에서 실점이 나온 과정이다. 몬차 원정의 실점은 2번의 실수에서 나왔고, 프로시노네 원정의 실점은 자기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잃은 장면과 골키퍼의 처리 실패에서 나왔다. 오늘 중앙 수비는 오덴탈과 찰레타차르가 맡을 것으로 예상되며(사수올로 뉴스, 10월 23일), 골키퍼 선택은 정해지지 않았다(골닷컴 이탈리아, 10월 23일). 무승 기록 자체보다 그 기록이 나온 실점 과정이 오늘 경기와 관련된다.
사수올로의 실수와 코모1907의 압박이 만나는 지점도 성립한다. 코모1907은 높은 위치의 압박을 중시하고(DAZN, 10월 19일), 사수올로는 오늘도 후방부터 짧게 전개하려 한다. 아퀼라니는 "2m짜리 짧은 패스에도 같은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Sassuolo News, 10월 23일). 투라티가 선발로 나오면 골키퍼의 처리 실패로 생기는 실점은 줄어든다. 그러나 후방 전개에서 공을 잃는 장면은 골키퍼와 관계없이 남는다.
반면 코모1907의 홈 실점 억제라는 전제는 오늘 약하다. 최근 리그 홈 4경기의 1실점은 긴 패스로 압박을 피한 파르마, 대인 압박으로 맞선 AS로마 같은 상대를 만나 거둔 기록이다. 오늘 상대는 몬차 원정에서 점유율 64%를 기록한 팀이고, 아퀼라니는 코모1907을 상대로도 가진 무기를 모두 쓰겠다고 말했다(Canale Sassuolo, 10월 23일).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코모1907의 리그 최근 3경기 기대실점은 경기당 1.84로 기대득점 1.78보다 높았다. 파브레가스도 수비에서 지난 시즌보다 많이 허용했다고 인정했다(calciocomo.it, 10월 23일). 시장이 코모1907의 홈 수비에서 얻은 확신은 오늘 상대에게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
코모1907의 최근 성적은 절반만 성립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의 세 번째 골은 상대가 후방에서 공을 잃은 장면에서 나왔고, 오늘 상대도 후방부터 전개한다. 이 점에서 득점 방식은 오늘도 통한다. 그러나 그 경기 뒤 휴식은 3일이 채 안 된다. 같은 휴식 조건으로 치른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코모1907은 슈팅 19개와 기대득점 2.25를 내줬다. 공격 쪽 근거는 이어지지만 수비 쪽 근거는 이어지지 않는다. 사수올로의 수비 결장도 성립한다. 이드제스와 레이선이 빠진 중앙 수비는 함께 뛴 기간이 짧다. 프로시노네 원정의 세 번째 실점은 찰레타차르가 머리로 걷어 낸 공이 위로 뜬 장면에서 나왔다.
시장이 덜 반영한 것은 사수올로의 전개 방식이 양쪽 문전에 만드는 득점 장면과, 사수올로가 뒤질 때의 운영이다시장의 총득점 판단은 코모1907 홈경기의 적은 득실과 관련되지만, 오늘 상대는 그 경기들의 상대와 유형이 다르다. 사수올로는 물러서지 않고 짧은 패스로 전진하려 한다. 코모1907은 그 과정에서 공을 빼앗으면 곧바로 공격할 수 있고, 사수올로는 첫 압박을 통과하면 코모1907 미드필더 뒤 공간으로 전진할 수 있다. 코모1907은 리그 실점 7골 가운데 6골을 전반에 내줬다. 이는 전반 실점이 많았다는 기록이며, 오늘 양쪽 문전에서 실제 득점 기회가 생길지는 두 팀의 후방 전개와 압박 결과에 달려 있다. 결과에 기반한 평가만으로는 이 전술적 대결을 설명하기 어렵다.
이 맞대결 구조는 사수올로가 뒤질 때 더 커진다. 사수올로는 뒤지면 형태를 바꿔 미드필더를 2명으로 줄인다. 프로시노네 원정 후반에는 4-2-3-1로 바꿨고(Sassuolo News, 10월 23일), 몬차 원정에서는 4-2-4에 가까운 배치를 썼다. 이 운영은 결과 기록에 나타나지 않는다. 그 뒤에 생기는 공간은 파스와 두비카스가 역습으로 쓰는 공간이다. 피오렌티나 원정 56분의 득점이 짧은 휴식 뒤에 나온 그 장면이었다. 코모1907의 추가골은 압박 강도보다 이 공간과 정지 상황에서 나오므로, 휴식 부족이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지 못한다. 사수올로가 원정 3경기에서 코너킥과 그 직후 장면으로 실점했다는 점도 이 구조에 더해진다.
점수 차를 좁히는 반대 방향의 조건도 시장에 늦게 들어간다. 코모1907은 3일이 채 안 되게 쉬었고, 공식 소집 명단에서 킨과 로드리게스가 빠져 공격수가 3명뿐이다(TUTTOmercatoWEB, 10월 23일). 사수올로는 1주일을 쉬었고, 교체 선수 득점은 5골로 리그 공동 최다다(Lega Serie A, 10월 23일). 시장은 결장자 수를 반영했지만, 휴식일 차이가 60분 이후에 만드는 장면은 반영하지 못했다. 코모1907 코너킥 직후의 역습도 남는다. 지난 4월 맞대결 42분과 9월 프로시노네 원정에서 같은 구조로 실점했고, 그 역습을 시작한 로리앙테는 오늘도 선발로 예상된다(Goal.com Italia, 10월 23일). 이 조건들은 사수올로가 득점할 장면을 늘린다. 다만 사수올로가 이기는 장면까지 늘리는 것은 아니다.
우리 분석은 코모1907 승리를 시장만큼 확실하게 보지 않지만, 그 차이는 사수올로가 이기는 쪽보다 무승부와 사수올로 득점 쪽에서 나온다우리 분석은 코모1907 승리 가능성을 시장보다 낮게 본다. 그렇다면 시장이 왜 코모1907 승리 배당을 이렇게 낮게 책정했는지를 먼저 물어야 한다. 이름값과 홈 경기만으로 낮아진 배당이라면 시장이 과신한 것이다. 그러나 이 배당의 상당 부분은 우리도 근거로 삼는 사실 위에 있다. 사수올로의 후방 전개와 코모1907의 압박이 만나는 지점, 사수올로의 코너킥 수비와 골키퍼 처리는 이름값이 아니라 오늘 경기에서 작동할 과정이다. 따라서 시장의 낮은 배당은 대부분 타당하다.
차이는 두 곳에서 나온다. 하나는 휴식일 차이다. 코모1907의 압박은 60분 이후 강도가 떨어질 수 있고, 그 시점은 사수올로가 공격 교체를 해 온 시점과 같다. 이 조건은 점수 차를 좁히고 무승부 쪽을 조금 높인다. 다른 하나는 직전 대승에 대한 평가다. 관측된 배당 하락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결과가 크게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배당 변동과 결장 발표의 선후 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그 비중을 단정할 수는 없다.
사수올로 승리 쪽은 시장보다 조금 높게 볼 근거가 있지만 그 차이는 작다. 코모1907의 전반 기회 허용, 코너킥 직후 역습, 교체 공격수 부족은 모두 사수올로가 득점할 장면을 만든다. 그러나 사수올로가 이기려면 먼저 넣은 뒤 남은 시간 동안 코모1907의 정지 상황과 압박을 막아야 한다. 사수올로는 볼로냐 원정에서 두 번 앞섰지만, 코너킥 헤더와 추가 시간 실점으로 2번 모두 동점을 허용했다. 오늘도 같은 정지 상황 수비가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수올로의 득점 경로는 사수올로의 승리 경로와 같지 않다. 시장이 우리가 모르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흔적은 찾지 못했다. 다만 관측된 배당 하락의 원인은 사실로 확인하지 못했다.
승부는 코모1907, 점수 차는 2골, 총득점은 4골 안팎으로 본다승부의 방향은 코모1907이다. 배당이 가장 낮은 쪽이므로 근거는 시장이 반영한 순위·홈·연승이 아니라 오늘 경기에서 작동할 과정이어야 한다. 그 과정은 세 가지다. 사수올로의 후방 짧은 전개는 코모1907의 압박이 노리는 지점이다. 사수올로는 원정 3경기에서 코너킥과 그 직후 장면으로 실점했고, 오늘도 같은 중앙 수비 조합이 나선다. 코모1907의 정지 상황 키커인 다 쿠냐와 카케레, 타깃인 두비카스와 라몬은 모두 소집됐다. 사수올로가 이기는 경로는 먼저 넣는 장면까지는 서지만, 그 뒤 이 세 경로를 모두 막는 장면은 서지 않는다.
점수 차는 2골로 본다. 점수 차가 벌어지는 구조는 코모1907의 선제골 뒤 사수올로의 운영에서 나온다. 아퀼라니는 뒤지면 물러서지 않고 공격수를 늘린다. 그때 생기는 공간을 파스와 두비카스가 역습으로 쓰고, 코너킥에서는 같은 수비 약점이 계속 드러난다. 이 득점 경로는 압박을 오래 유지하는 체력에 기대지 않으므로, 코모1907의 짧은 휴식이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지 못한다. 사수올로에게는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을 수단이 마땅하지 않다. 물러서서 중앙을 잠그는 운영은 아퀼라니의 방식이 아니다. 반대로 3골 차 이상까지 가기에는 코모1907의 벤치가 약하다. 60분 이후 압박 강도가 떨어지면 공을 소유하며 관리하는 쪽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고, 그 구간에 사수올로의 교체 선수와 코너킥 직후 역습이 1골을 만회할 장면이 남는다.
총득점은 4골 안팎이다. 사수올로는 코모1907이 전반에 내주는 기회, 코너킥 직후 역습, 60분 이후 교체 공격으로 득점할 경로를 오늘 모두 갖고 있다. 코모1907은 압박, 정지 상황, 역습으로 3골을 넣을 경로를 갖고 있다. 시장의 3골 이하 쪽 판단은 코모1907 홈경기의 적은 득실에 기대고 있고, 그 득실은 오늘과 다른 유형의 상대에게서 나왔다. 투라티가 선발로 나오면 코모1907의 득점 경로 가운데 골키퍼 처리 실패 하나가 줄어든다. 그러나 압박 뒤 전환과 정지 상황의 헤더는 골키퍼 교체로 사라지지 않으므로, 승부의 방향은 바뀌지 않는다.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결장 확정 뒤에도 배당이 내려간 이유이고, 시장이 놓친 것은 사수올로가 물러서지 않는 팀이라는 점이다코모1907의 결장 소식과 관측된 배당 하락이 어떤 순서로 일어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수올로가 물러서지 않는 팀이어서 코모1907 홈경기의 저득점 전제가 오늘 맞지 않고, 사수올로가 뒤질 때의 운영이 코모1907의 역습 공간을 만든다는 점은 시장이 덜 반영했을 가능성이 있다.
코모1907의 측면 공격 공백과 짧은 휴식 때문에 코모1907이 점수 차를 벌리기 어렵고 총득점도 적어진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그러나 디아오가 빠진 최근 2경기에서 코모1907의 득점은 파스와 두비카스의 연결, 바예의 크로스, 상대가 후방에서 공을 잃은 장면에서 나왔다. 오늘 사수올로를 공략하는 주 경로도 같다. 짧은 휴식은 60분 이후의 압박 강도를 낮춘다. 하지만 정지 상황과 상대가 전진한 뒤의 역습은 압박 강도와 관계없이 남는다. 두 해석이 다른 지점은 이 지점이다. 코모1907의 압박이 사수올로의 후방 전개와 만나는 지점이 코모1907에 유리하다는 판단은 양쪽 해석이 같다.
8-5. 최종 판단
우리는 이 경기를 코모1907이 공략할 지점이 분명한 경기로 본다. 사수올로는 오늘도 후방부터 짧게 전개하며 맞서 나올 것이다. 그 전개는 코모1907의 압박이 노리는 지점이다. 사수올로의 코너킥 수비와 중앙 수비의 공중볼 처리는 원정 3경기 연속으로 실점 장면을 만든 과정이고, 그 과정은 오늘 명단에서도 바뀌지 않는다. 코모1907이 먼저 넣으면 사수올로는 공격수를 늘리고, 그 뒤 공간에서 코모1907의 추가골이 나온다. 이 득점은 압박을 오래 유지하는 체력보다 파스와 두비카스의 전진, 그리고 정지 상황에서 나오므로 3일이 채 안 되는 휴식도 이 구조를 막지 못한다.
시장과 갈리는 곳은 총득점과 사수올로의 득점이다. 시장은 코모1907 홈경기의 적은 득실을 근거로 3골 이하 쪽을 근소하게 앞세웠지만, 그 득실은 긴 패스나 대인 압박으로 맞선 상대에게서 나왔다. 오늘 사수올로는 코모1907이 전반에 내주는 기회, 코모1907 코너킥 직후의 역습, 1주일을 쉰 벤치로 득점할 경로를 모두 갖고 있다. 다만 그 경로는 사수올로의 득점까지 이어질 뿐, 사수올로가 리드를 지키는 데까지는 이어지지 않는다.
[예상 스코어] 3-1, 코모1907이 2골 차로 이기고 사수올로도 1골을 넣는 다득점 구도가 예상된다 [결론] 코모1907은 사수올로의 후방 전개나 정지 상황에서 먼저 앞서고, 사수올로가 공격 인원을 늘린 뒤 생긴 공간과 코너킥에서 점수 차를 2골로 벌린다. 사수올로는 코모1907의 압박이 약해지는 60분 이후나 코너킥 직후 역습으로 1골을 만회하지만, 정지 상황 수비가 버티지 못해 승부를 뒤집지는 못한다.
- 시장이 반영한 것: 순위와 승점 차, 홈 경기, 사수올로의 원정 무승과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 기록, 코모1907의 최근 대승과 최근 홈 실점 억제, 두 팀의 결장 수
- 시장이 못 찾은 것: 사수올로가 물러서지 않고 후방부터 짧게 전개하는 팀이어서 코모1907 홈경기의 저득점 전제가 오늘 맞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사수올로가 뒤질 때 미드필더를 줄이고 공격수를 늘리는 운영이 코모1907의 역습 공간을 만든다는 점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사수올로의 전개 방식과 뒤질 때의 운영이 총득점과 점수 차에 만드는 장면
- 반대쪽 환경: 투라티가 선발로 나와 크로스와 뜬 공 처리가 안정되고, 사수올로가 몬차 원정처럼 압박을 통과해 공을 오래 지키면, 코모1907의 득점은 정지 상황 하나에 의존하게 된다. 그 상태에서 60분 이후 코모1907의 압박 강도가 떨어지면 사수올로의 교체 공격이 동점이나 역전을 만들 수 있다. 이 결말을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은 것은, 두 조건이 함께 성립해도 코모1907의 정지 상황 득점 경로가 남고 그 경로를 막을 사수올로의 정지 상황 수비가 오늘 명단에서도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 깨지는 전제: 사수올로가 후방 짧은 전개에서 공을 잃는 장면이 오늘도 나온다는 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