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석 요약
지난 시즌 3위와 최하위의 대결이지만, 두 팀 모두 감독과 주요 선수가 바뀌었다. 평택에서 처음 정규리그 홈경기를 치르는 KB손해보험 스타즈가 지난 시즌의 우위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는지가 이 경기의 출발점이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KB손해보험 스타즈의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은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정확한 첫 패스가 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반격 득점을 높이려 한다(머니투데이, 10월 6일). 다만 감독은 컵대회 첫 경기 뒤 서브 압박과 공격 마무리가 모두 부족했다고 평가했다(노컷뉴스, 10월 19일). 한국전력 빅스톰전에서는 1세트부터 리시브가 흔들렸고, 접전 끝에 가져온 3세트에는 상대의 연속 범실이 있었다(스타뉴스, 10월 19일). 새 감독이 팀을 맡은 지 2주 만에 치른 컵대회 2경기만으로 현재 경기력을 확정할 수는 없다.
지난 시즌 3위를 만든 선수단에서도 변화가 컸다. 임성진은 군에 입대했고 주전 리베로 김도훈은 이적했다. 황택의의 빠른 연결은 남아 있지만, 그 연결을 살리려면 새 리시브 라인이 첫 패스를 세터에게 보내야 한다. 홍상혁은 컵대회에서 팀이 따낸 유일한 세트에 9점을 올렸고, 타루샤 차메스도 아웃사이드 히터의 선택지로 거론됐다(머니투데이, 9월 11일). 리누스는 앞서 허벅지 부상 보도가 있었으나 컵대회 2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KB손해보험 스타즈는 의정부체육관 대신 평택에서 이번 시즌 홈경기를 치른다. 따라서 이전 홈경기 성적을 오늘의 장소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비시즌 전체를 지휘했고, 유광우와 박태성이 합류해 세터진도 바뀌었다(스포츠경향, 6월 9일). 컵대회에서는 3패를 당했지만 대한항공 점보스전에서 세트를 따냈고, OK저축은행 읏맨전에서는 먼저 2세트를 가져갔다. 문제는 접전의 마지막 공격과 범실이었다. 대한항공 점보스전 듀스에서는 호키의 후위 공격이 막혔고, OK저축은행 읏맨전에는 팀 범실 43개를 기록했다(뉴시스, 10월 22일). 왕빈은 컵대회 초반 몸 상태 때문에 뛰지 못했으며 오늘 출전 여부도 분명하지 않다. 그동안 김우진과 송명근이 득점을 보탰으므로, 왕빈의 출전 여부만으로 공격 전개를 판단할 경기는 아니다.
2. 매치업 분석
첫 대결은 KB손해보험 스타즈의 서브와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리시브다. 라미레스 감독의 구상대로 서브가 유광우에게 가는 첫 패스를 흔들면,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빠른 공격 대신 호키의 하이볼에 의존할 수 있다. KB손해보험 스타즈가 그 공을 블로킹과 디그로 받아 리누스에게 반격 기회를 주는 것이 감독이 원하는 전개다. 하지만 컵대회 대한항공 점보스전에서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리시브 효율은 34.15%로 상대보다 높았다(노컷뉴스, 10월 20일). 첫 패스가 버티면 유광우는 호키 외에 김우진과 중앙 공격도 활용할 수 있다. KB손해보험 스타즈는 강한 서브의 효과와 함께 범실도 관리해야 한다.
반대 방향에서는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KB손해보험 스타즈의 새 리시브 라인을 시험한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컵대회에서 서브로 이 라인을 흔들었다(스타뉴스, 10월 19일). 첫 패스가 정확하면 황택의는 빠른 연결로 리누스와 다른 공격수에게 공을 나눌 수 있다. 반대로 패스가 네트에서 멀어지면 높은 공이 리누스에게 몰리고,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블로킹도 공격 방향을 예상하기 쉬워진다. 두 팀이 상대 리시브를 압박할 이유가 분명하지만, 서브 범실이 늘면 얻은 기회만큼 점수도 내줄 수 있다.
세트 막판에는 주포 옆의 공격수가 중요하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호키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전에서 23점과 공격 성공률 64.52%를 기록하고도 세 세트를 모두 20-25로 내줬다(코리아데일리, 10월 20일). KB손해보험 스타즈 역시 컵대회 접전 세트 4개 중 1개만 가져갔다. 유광우가 김우진·송명근에게, 황택의가 홍상혁 등에게 마지막 공격을 맡길 수 있어야 상대 블로킹이 주포 한 명을 기다리는 상황을 줄인다.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OK저축은행 읏맨전처럼 세트 도중 범실을 연달아 내면, 앞서 세트를 따내고도 경기의 우세를 유지하지 못할 수 있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시장은 KB손해보험 스타즈의 지난 시즌 3위와 홈경기,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최하위와 컵대회 전패를 주로 반영했다. 그러나 KB손해보험 스타즈는 임성진과 김도훈이 빠져 리시브 라인을 다시 구성해야 하고, 새 감독이 준비한 서브 압박도 컵대회에서는 충분히 나오지 않았다(머니투데이, 9월 11일; 노컷뉴스, 10월 19일). 반면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컵대회에서 대한항공 점보스의 서브를 받으며 유광우의 빠른 공격을 보여 줬다(노컷뉴스, 10월 20일; 마이데일리, 10월 19일). 지난 시즌 순위보다 오늘의 리시브와 세터 연결을 더 중시하는 지점에서 시장과 판단이 갈린다.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첫 패스를 지키고 유광우가 공격을 나누면 원정팀이 접전 끝에 이길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 두 팀 모두 컵대회에서 세트 막판 공격이나 범실 때문에 우세를 유지하지 못했으므로, 세트를 주고받는 4세트 이상의 경기가 유력하며 총 득점도 높게 예상한다. 다만 KB손해보험 스타즈가 서브로 유광우의 연결을 막고 황택의가 리누스 외의 공격수까지 활용하면 홈팀이 경기를 주도할 수 있다.
최종 결론(마켓별 · 베트맨 발매 기준)- 승패: 패 — 시장 우세의 바탕인 지난 시즌 3위와 홈 이점이 오늘 성립하지 않는다. 오늘 근거는 임성진·김도훈이 빠진 KB손해보험 스타즈의 리시브 라인보다 대한항공 점보스전에서 버틴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리시브와 유광우의 연결 쪽에 더 있다
- 언더오버 183.5: 오버 — 두 팀 모두 세트 3개를 내리 지배할 서브·리시브 우위가 없어 4세트 이상이 유력하다. 두 팀이 컵대회에서 치른 4세트 경기는 모두 듀스 세트가 들어가 186점 이상이었다
- 세트핸디캡 -1.5: 패 — KB손해보험 스타즈는 컵대회 접전 세트를 스스로 끝내지 못했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범실이 많은 날에도 세트를 따낼 공격을 보였으므로 홈 3-0·3-1보다 원정 승이나 풀세트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