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요약
류큐 골든킹스가 이번 시즌 첫 동아시아 슈퍼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홍콩 이스턴의 긴 휴식과 류큐 골든킹스의 빽빽한 일정이 맞서는 경기지만, 승부를 결정할 자리는 골밑과 수비 리바운드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류큐 골든킹스는 이번 시즌부터 앤서니 맥헨리가 실질적으로 지휘하는 체제다. 맥헨리는 빠른 템포와 공의 순환을 강조했다(자이케이 신문, 7월 20일). 지난 시즌의 성적을 현재 팀의 운영 방식에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새 체제에서 치른 경기를 봐야 한다. 10월 28일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러츠 원정에서는 도움 28개를 기록하고 3점 16개를 넣어 103-97로 이겼다. 그러나 상대의 스위치 수비에 공격이 정체된 구간이 있었고, 세컨드 찬스 득점은 3-18, 속공 득점은 6-21로 밀렸다(B리그 공식 사이트, 10월 29일). 득점력과 실점 위험이 같은 경기에서 드러난 셈이다.
산엔 네오피닉스와의 홈 연전도 3점만으로 승패를 설명하기 어렵게 한다. 류큐 골든킹스는 두 경기 모두 3점을 9개씩 넣었지만, 10월 31일에는 상대 턴오버 17개를 유도하고 자유투에서 앞서 86-80으로 이겼다. 11월 1일에는 자신들의 턴오버가 14개로 늘었고 3쿼터를 15-29로 내주며 86-96으로 졌다. 오우라 소타와 데이비드 누아바 외에도 벤치의 키퍼 라베나, 료 사도하라가 승리한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탰다. 압박 수비와 득점 분산은 오늘도 활용할 수 있지만, 공격권을 잃는 시간이 길어지면 상대의 추격을 허용한다.
홍콩 이스턴은 지난 두 시즌의 중심 선수 4명이 이번 시즌 동아시아 슈퍼리그 명단에 없다(동아시아 슈퍼리그 공식 사이트 팀 명단). 이번 시즌 첫 경기인 10월 3일 아브라 위버스 원정에서는 아킬리 바이닝이 26점 8도움, 제닝 렁이 20점을 기록했으나 72-79로 졌다. 3점을 12개 넣고도 페인트존 득점에서 18-40으로 밀렸다(동아시아 슈퍼리그 공식 사이트, 10월 3일). 다만 당시 명단이 모두 갖춰지지 않았다는 대회 공식 사이트의 설명이 있어, 그날의 골밑 열세가 오늘 같은 규모로 반복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류큐 골든킹스는 10월 28일 대회 원정을 9명으로 치렀다(B리그 공식 사이트, 10월 29일). 오늘도 인원이 적다면 맥헨리의 교체 선택과 주전 출전 시간에 영향이 있다. 홍콩 이스턴은 8일을 쉬고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류큐 골든킹스는 11월 7일 우쓰노미야 브렉스 원정도 앞두고 있어, 리드를 잡은 뒤의 선수 기용까지 봐야 한다.
2. 매치업 분석
첫 대결은 잭 쿨리의 골밑 공격과 홍콩 이스턴 센터들의 수비다. 잭 쿨리는 10월 28일 18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류큐 골든킹스 구단은 와키 마사히로의 림 공격도 이번 경기의 관건으로 꼽았다(류큐신보 게재 구단 보도자료, 10월 15일). 앤서니 흐로트 발팅크와 에기디유스 모케비치우스가 잭 쿨리를 1대1로 막지 못해 헬프 수비가 필요해지면, 류큐 골든킹스의 외곽 득점원에게도 기회가 생긴다. 두 센터가 골밑을 지키며 외곽 수비까지 유지한다면 류큐 골든킹스의 공격 효율은 달라질 수 있다. 홍콩 이스턴이 아브라 위버스전에 내준 페인트존 득점이 오늘 중요한 이유다.
두 번째 대결은 류큐 골든킹스의 압박 수비와 홍콩 이스턴의 리바운드 이후 공격이다. 아킬리 바이닝은 홍콩 이스턴에서 볼 운반과 득점 기회를 만드는 역할을 함께 맡는다. 류큐 골든킹스가 산엔 네오피닉스전 승리 때처럼 상대 턴오버를 늘리면 홍콩 이스턴은 제닝 렁에게 슛 기회를 만드는 과정부터 어려워진다. 반대로 홍콩 이스턴의 센터들이 수비 리바운드를 잡고 아킬리 바이닝이 빠르게 공을 운반하면, 류큐 골든킹스가 타오위안전에서 내준 속공 득점이 다시 문제가 된다. 류큐 골든킹스가 3점을 많이 시도하는 만큼 빗나간 슛 뒤 리바운드 경합과 수비 복귀가 함께 중요하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류큐 골든킹스가 잭 쿨리의 골밑 공격을 중심으로 여러 선수에게 득점을 배분하며 앞설 것으로 본다. 홍콩 이스턴은 이번 시즌 첫 대회 경기에서 페인트존을 크게 내줬고, 아킬리 바이닝과 제닝 렁에게 공격이 집중됐다. 류큐 골든킹스가 이 공격의 시작점을 압박하면 전반부터 리드를 만들 근거가 충분하다.
시장은 홍콩 이스턴의 골밑 열세와 류큐 골든킹스의 지난 시즌 성적을 반영해 큰 점수 차를 예상한다. 승부 방향은 같지만 격차는 다르게 본다. 류큐 골든킹스가 10월 28일 내준 세컨드 찬스와 속공 득점은 리드를 잡은 뒤에도 홍콩 이스턴이 점수를 보탤 수 있는 경로다. 11월 7일 원정을 앞두고 맥헨리가 주전 출전 시간을 줄이면 격차가 더 벌어지는 속도도 늦어질 수 있다. 류큐 골든킹스가 이기되 점수 차가 일방적으로 커지지는 않고, 두 팀의 득점이 함께 쌓이는 전개를 예상한다. 다만 홍콩 이스턴이 아킬리 바이닝의 휴식 구간에 연속으로 공을 잃는다면 격차는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
최종 결론(마켓별 · 베트맨 발매 기준)- 승패: 승 — 홍콩 이스턴은 잭 쿨리의 골밑 공격과 4명에게 나뉜 득점을 함께 막을 수단을 이번 시즌 경기에서 보여 주지 못했다.
- 핸디캡 -15.5: 패 — 류큐 골든킹스의 수비 리바운드와 전환 수비 약점, 짧은 명단, 다음 원정을 앞둔 출전 시간 관리가 큰 격차를 막는다.
- 언더오버 169.5: 오버 — 류큐 골든킹스가 이기는 경로인 압박 뒤 속공과 3점이 총점을 올리고, 홍콩 이스턴은 세컨드 찬스와 전환 득점을 더한다.
자세한 분석
1. 홈팀 — 류큐 골든킹스: 지금 어떤 팀인가
맥헨리 체제가 내세운 빠른 템포와 공 돌리기
류큐 골든킹스는 비시즌에 지휘 체계를 바꿨다. 2026-27 시즌부터 앤서니 맥헨리가 어소시에이트 헤드코치로 실질적인 지휘를 맡고, B리그 등록상 헤드코치는 S급 자격을 가진 호사카 겐스케다(자이케이 신문(財経新聞), 5월 30일). 전임 오케타니 다이는 이번 시즌 가와사키 브레이브선더스를 맡고 있다(B리그 공식 사이트, 11월 2일). 이번 시즌 경기는 모두 새 체제에서 치렀다. 그래서 지난 시즌 B리그 우승 직전까지 갔던 팀의 운영 방식을 오늘 경기에 그대로 대입할 수는 없다. 맥헨리는 취임 회견에서 "빠른 템포로 공이 잘 도는" 농구를 하겠다고 말했다(자이케이 신문, 7월 20일).
그 방침은 10월 28일 동아시아 슈퍼리그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러츠 원정 기록에 드러났다. 류큐 골든킹스는 도움 28개와 턴오버 13개를 기록했다. 도움 19개, 턴오버 17개였던 상대보다 공을 더 많이 돌리면서도 공격권은 덜 잃었다. 3점은 33개를 던져 16개를 넣었고, 1쿼터에 만든 28-21 리드를 끝까지 지켜 103-97로 이겼다. 그러나 같은 경기에서 상대의 스위치 수비에 막혀 공격이 정체됐고, 세컨드 찬스 득점은 3-18, 속공 득점은 6-21로 밀렸다(B리그 공식 사이트, 10월 29일). 공을 돌리는 공격은 효과를 냈지만, 수비 리바운드와 전환 수비에서는 상대에게 쉬운 득점을 허용한 경기였다. 동아시아 슈퍼리그 공식 사이트(easl.basketball)도 이 팀의 전략을 3점으로 상대보다 더 많이 득점하는 방식으로 보았다(11월 3일).
산엔 네오피닉스와의 연전에서 드러난 승패의 조건
B리그의 최근 두 경기는 산엔 네오피닉스를 이틀 연속 홈에서 만난 경기다. 같은 상대와 치른 두 경기에서 승부를 결정한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10월 31일에는 1쿼터 종료 때 22-28로 지고 있었지만 4쿼터를 25-16으로 앞서 86-80으로 이겼다. 자유투 성공은 19-10으로 앞섰고, 턴오버는 류큐 골든킹스가 8개, 상대가 17개였다. 오우라 소타가 20점, 데이비드 누아바가 18점을 넣었고, 벤치에서 나온 키퍼 라베나와 료 사도하라가 각각 13점과 12점을 보탰다. 상대 감독 오노 아쓰시는 과거 자신이 지도한 오우라 소타와 데이비드 누아바에게 당했다고 말했다(산엔 네오피닉스 구단 공식 사이트, 10월 31일 경기 뒤).
다음 날인 11월 1일에는 전반을 48-48로 마친 뒤 3쿼터를 15-29로 내줘 86-96으로 졌다. 턴오버는 류큐 골든킹스가 14개, 상대가 9개였다. 상대는 2점슛을 2개, 자유투를 9개 더 넣었다. 오노 아쓰시 감독은 전날과 달리 동료를 믿고 공간을 만들며 공을 돌린 공격을 높이 평가했다(산엔 네오피닉스 구단 공식 사이트, 11월 1일 경기 뒤). 류큐신보(琉球新報)도 3쿼터에 승부가 갈렸고 그 구간의 부진이 컸다는 제목을 달았다(11월 2일). 3점 성공은 두 경기 모두 9개로 같았다. 류큐 골든킹스가 이긴 날은 수비로 상대 턴오버를 만들고 자유투를 얻은 날이었다. 진 날은 상대가 공을 돌려 공간을 만드는 사이 류큐 골든킹스가 공을 더 자주 잃은 날이었다. 이 팀의 승패는 3점보다 턴오버와 자유투에서 갈렸다.
득점 분산과 그랜트 제럿의 장기 결장
류큐 골든킹스의 득점은 한 선수에게 몰리지 않는다. 10월 28일에는 오우라 소타가 20점 7도움, 잭 쿨리가 18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데이비드 누아바와 오노데라 쇼타가 15점씩을 넣었다. 오노데라 쇼타는 3점 5개를 성공했다(B리그 공식 사이트, 10월 29일). 이날 선발은 오우라 소타, 오노데라 쇼타, 키퍼 라베나, 데이비드 누아바, 잭 쿨리였다. 동아시아 슈퍼리그 공식 사이트는 키퍼 라베나를 아시아 외국선수로 적었고, 그가 승부처에서 3점을 넣었다고 전했다(10월 29일). 최근 두 승리에서는 모두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냈다. 와키 마사히로는 B리그 13경기에 모두 교체로 나와 85점을 넣었다(데이터센터). 구단은 이 경기의 관건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최근 B리그에서 보인 강한 수비, 와키 마사히로의 림 공격, 외국선수를 몸싸움으로 막는 료 사도하라의 수비다(류큐 골든킹스 구단 보도자료, 류큐신보 게재, 10월 15일).
결장자로는 그랜트 제럿이 있다. 그는 9월 9일 오른쪽 하지 정맥 혈전증으로 B리그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0월 30일 공시에도 말소 기재가 없어, 오늘 출전 여부는 발표되지 않았다(B리그 공식 사이트, 10월 30일). 그는 B리그 개막 전부터 빠져 있었으므로 지금의 로테이션은 이미 그가 없는 상태로 짜여 있다. 오늘 결장하더라도 새로 사라지는 기능은 없다. 오히려 10월 28일 원정을 9명 명단으로 치렀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B리그 공식 사이트, 10월 29일). 빠진 선수의 이름은 보도되지 않았다. 다만 동아시아 슈퍼리그에서 쓸 수 있는 인원이 적으면 주전의 출전 시간이 길어지고 벤치 구간의 선택지가 줄어든다.
강팀 평가를 받을 만한 팀인가
B리그 성적은 7승 6패이고(B리그 공식 사이트, 11월 1일) 서지구 6위다(류큐신보, 11월 2일). 지난 시즌 우승 직전까지 갔던 이름값에 비하면, 이번 시즌 B리그에서는 중위권 팀이다. 그래도 이 경기에서 강팀 평가를 받을 근거는 순위보다 팀의 구조에 있다. 최근 승리에서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낸 득점 분산과 잭 쿨리가 중심인 골밑 공격은, 홍콩 이스턴이 이번 시즌 동아시아 슈퍼리그 경기에서 드러낸 골밑 약점을 직접 공략한다. 다만 약점도 두 대회에서 모두 나왔다. 턴오버가 늘어난 날 3쿼터에 크게 밀렸고, 세컨드 찬스와 속공으로 실점했다. 그래서 이름값만큼 손쉽게 이기는 팀으로 보기는 어렵다.
2. 원정팀 — 홍콩 이스턴: 지금 어떤 팀인가
지난 두 시즌과 다른 명단
홍콩 이스턴은 지난 두 시즌과 다른 선수들로 이번 동아시아 슈퍼리그를 치른다. 지난 두 시즌의 중심이던 도미닉 길버트, 캐머런 클라크, 크리스 매클로플린, 글렌 양은 2026-27 시즌 동아시아 슈퍼리그 명단에 없다(동아시아 슈퍼리그 공식 사이트 팀 명단, 7월 10일 진출 기사). 지금 명단에는 포인트가드 아킬리 바이닝(#13), 센터 앤서니 흐로트 발팅크(#24)와 에기디유스 모케비치우스(#27), 그리고 술라이만 셰이크, 로버트 판, 라몬 카오, 제닝 렁 등이 있다. 대회 규정은 아시아 혈통 선수와 귀화 선수를 포함해 외국선수 4명을 허용한다(데일리 트리뷴(Daily Tribune), 9월 3일). 지난 시즌인 2월 4일에는 홈에서 우쓰노미야 브렉스에 86-89로 졌다. 이 접전은 당시 중심 선수들이 만든 결과이므로, 지금 명단의 경쟁력을 보여 주는 근거로 쓰기 어렵다.
아킬리 바이닝과 제닝 렁이 이끈 10월 3일 경기
홍콩 이스턴은 이번 시즌 동아시아 슈퍼리그 첫 경기였던 10월 3일 아브라 위버스 원정(필리핀 세부)에서 72-79로 졌다. 아킬리 바이닝이 26점 4리바운드 8도움, 제닝 렁이 20점(3점 6/13), 라몬 카오가 13점을 기록했다(동아시아 슈퍼리그 공식 사이트, 10월 3일 · 선스타(SunStar), 10월 4일). 팀은 3점 12개를 넣었지만 페인트존 득점에서는 18-40으로 크게 밀렸다(동아시아 슈퍼리그 공식 사이트, 10월 3일). 아킬리 바이닝이 공을 운반하며 득점과 도움을 함께 맡고, 제닝 렁이 외곽에서 마무리하는 가드 중심 공격이었다. 골밑에서는 득점이 적었고 상대의 골밑 공격도 막지 못했다. 동아시아 슈퍼리그 공식 사이트는 이 경기 결과 기사에 "명단이 모두 갖춰지면"이라고 써서 빠진 선수가 있었음을 내비쳤지만,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따라서 오늘도 페인트존에서 같은 크기로 밀린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홍콩 리그 성적과 동아시아 슈퍼리그 성적의 차이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홍콩 이스턴은 홍콩 A1 리그 8경기에서 6승 2패를 기록했지만, 동아시아 슈퍼리그에서는 지난 시즌 경기를 포함한 3경기를 모두 졌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는 10월 13일과 27일 홈경기를 각각 87-66, 72-66으로 이겼고, 10월 6일 원정에서는 83-87로 졌다. 리그와 동아시아 슈퍼리그는 상대가 다르므로, 리그에서 거둔 승리를 B리그 팀을 상대할 경쟁력으로 볼 수는 없다. 이번 시즌 감독의 이름을 밝힌 보도가 없어서 이 팀의 운영은 10월 3일 경기에서 드러난 공격 형태로만 판단할 수 있다. 류큐 골든킹스 구단은 보도자료에서 홍콩 이스턴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명단을 더 보강했다고 적었다(류큐신보 게재, 10월 15일). 10월 3일과 다른 선수가 오늘 명단에 들어올 수 있다는 뜻이다.
이변을 낼 수 있는 환경인가
약한 쪽으로 평가받는 홍콩 이스턴이 이길 수 있는 환경인지 보면, 일정과 상대의 약점에서는 조건이 갖춰져 있다. 홍콩 이스턴은 8일을 쉬고 나오지만, 류큐 골든킹스는 직전 7일 동안 4경기를 치렀다. 류큐 골든킹스가 10월 28일에 내준 세컨드 찬스 득점과 속공 득점은, 센터의 리바운드와 아킬리 바이닝의 빠른 볼 운반으로 공략할 수 있는 약점이다. 반면 경기 내용에서는 근거가 부족하다. 이번 시즌 동아시아 슈퍼리그 표본은 1경기뿐이고, 그 경기에서 골밑을 크게 내줬다. 이변이 성립하려면 류큐 골든킹스의 3점이 들어가지 않고, 홍콩 이스턴의 센터가 골밑에서 대등하게 맞서야 한다. 일정 조건은 갖춰졌지만, 경기 내용 조건은 아직 경기에서 나타난 적이 없다.
3. 일정과 몸 상태
류큐 골든킹스는 10월 28일 대만 원정과 10월 31일, 11월 1일 홈 연전을 치렀고, 3일 만에 이 경기를 치른다. 이어서 11월 7일 우쓰노미야 브렉스 원정과 11월 9일 이바라키 로보츠 원정을 치른다(류큐 골든킹스 구단 일정). 11월 1일까지 7일 동안 4경기를 치렀고(데이터센터), 잭 쿨리는 "정말 빽빽하고 힘든 일정"이라고 말했다(B리그 공식 사이트, 10월 29일). 이 경기는 홈에서 치르므로 이동 부담이 없다. 또한 이번 시즌 첫 동아시아 슈퍼리그 홈경기다(동아시아 슈퍼리그 공식 사이트, 11월 3일). 류큐 골든킹스는 C조에서 1승 0패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 이스턴은 10월 27일 리그 경기를 치르고 8일 만에 경기에 나서며, 오키나와까지 원정 이동을 한다(동아시아 슈퍼리그 공식 사이트, 10월 3일). 다음 동아시아 슈퍼리그 경기는 12월 26일이다. 두 팀의 일정 차이는 크지만 그것만으로 결과가 정해지지는 않는다. 류큐 골든킹스가 3쿼터에 크게 밀린 11월 1일은 이틀 연속 경기의 둘째 날이었고, 4쿼터에 역전한 10월 31일은 첫날이었다. 피로가 3쿼터 부진의 원인이었는지는 기록으로 판단할 수 없다. 다만 오늘은 3일을 쉰 뒤의 경기여서 연전 둘째 날과는 조건이 다르다. 체력 부담이 실제로 드러나는지는 맥헨리가 적은 인원의 동아시아 슈퍼리그 명단으로 출전 시간을 어떻게 나누는지에 달려 있다.
4. 매치업 — 승부를 결정할 두세 자리
페인트존에서 맞서는 잭 쿨리와 와키 마사히로의 림 공격
가장 큰 차이가 날 수 있는 자리는 페인트존이다. 홍콩 이스턴은 10월 3일 페인트존 득점에서 18-40으로 밀렸다. 류큐 골든킹스에서는 잭 쿨리가 10월 28일 18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구단은 와키 마사히로의 림 공격을 관건으로 꼽았다. 류큐 골든킹스가 공을 돌려 수비를 한쪽으로 끌어낸 뒤 잭 쿨리에게 포스트에서 공을 투입하거나 와키 마사히로가 돌파로 림까지 들어가면, 홍콩 이스턴은 헬프 수비를 붙여야 한다. 그 순간 외곽에 있는 오노데라 쇼타와 키퍼 라베나에게 3점 기회가 생긴다. 앤서니 흐로트 발팅크와 에기디유스 모케비치우스가 잭 쿨리를 1대1로 막지 못하면, 홍콩 이스턴은 골밑 득점과 3점을 함께 내준다. 반대로 두 센터가 헬프 없이 골밑을 지키면, 류큐 골든킹스는 10월 28일처럼 3점에 더 많이 의존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점수 차의 크기가 정해진다.
수비 리바운드와 전환 수비
류큐 골든킹스의 약점은 10월 28일 경기에서 세컨드 찬스 득점 3-18, 속공 득점 6-21로 나타났다.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고 전환 수비에서 실점한 횟수가 많았다는 기록이다. 3점을 33개 던진 경기에서 나온 수치라는 점을 보면, 빗나간 3점 뒤의 리바운드 경합과 수비 복귀가 문제였을 가능성이 있다. 홍콩 이스턴은 센터 2명을 명단에 두고 있고, 아킬리 바이닝은 10월 3일 경기에서 8도움을 기록한 볼 운반자다.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뒤 아킬리 바이닝이 곧바로 공을 몰고 넘어가면, 10월 28일 류큐 골든킹스가 속공으로 실점하던 장면이 다시 나올 수 있다. 홍콩 이스턴이 점수 차를 좁힐 수 있는 구조적 경로는 이 자리다. 그래서 맥헨리가 3점 시도 뒤 몇 명을 리바운드에 가담시키고 몇 명을 수비 복귀에 두는지가 중요하다.
아킬리 바이닝의 볼 운반과 류큐 골든킹스의 압박
홍콩 이스턴의 공격은 아킬리 바이닝이 공을 운반하고 제닝 렁이 외곽에서 마무리하는 형태였다. 류큐 골든킹스는 10월 31일 산엔 네오피닉스에게 턴오버 17개를 유도했다. 오늘도 그런 수비를 보인다면, 볼 운반을 한 선수에게 크게 맡기는 홍콩 이스턴은 압박에 공을 잃을 위험이 크다. 구단이 관건으로 꼽은 강한 수비가 바로 이 자리에 해당한다. 또 료 사도하라가 외국선수를 몸싸움으로 막으면, 홍콩 이스턴의 외국선수 득점원도 쉬운 슛 기회를 얻기 어렵다. 반대로 아킬리 바이닝이 압박을 피해 공을 운반하고, 제닝 렁이 10월 3일처럼 3점 13개를 던져 6개를 넣으면 상황이 달라진다. 류큐 골든킹스의 수비가 외곽으로 넓어지면서 골밑 헬프가 늦어진다. 이 대결에서 홍콩 이스턴의 공격이 40분 동안 유지되는지, 아니면 아킬리 바이닝이 쉬는 구간에 끊기는지가 갈린다.
5. 경기 전개
경기 초반에는 류큐 골든킹스가 홈에서 공을 돌리는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는다. 10월 28일 원정에서 1쿼터를 28-21로 앞섰던 방식처럼 오우라 소타와 키퍼 라베나가 공을 운반하고 잭 쿨리가 골밑에서 수비를 끌어당기면, 홍콩 이스턴은 페인트존과 외곽을 함께 막아야 한다. 홍콩 이스턴은 8일을 쉰 선수들의 수비 강도, 아킬리 바이닝의 돌파, 제닝 렁의 3점으로 따라붙어 1쿼터를 한 자릿수 차이로 유지할 수 있다. 류큐 골든킹스는 10월 31일처럼 1쿼터를 열세로 마친 경기도 있었다. 따라서 초반의 리드만으로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
점수 차가 처음 크게 움직이는 구간은 2쿼터 벤치 구간이다. 류큐 골든킹스에는 키퍼 라베나, 료 사도하라, 와키 마사히로처럼 벤치에서 득점을 낼 선수가 있다. 그래서 주전이 쉬는 동안에도 공격 방식이 바뀌지 않는다. 반면 홍콩 이스턴은 10월 3일 득점이 아킬리 바이닝, 제닝 렁, 라몬 카오에게 몰렸고, 바뀐 명단에서 누가 벤치 득점을 맡는지 아직 경기로 보여 주지 않았다. 아킬리 바이닝이 쉬는 동안 볼 운반을 맡은 선수가 압박을 이겨 내지 못하면, 류큐 골든킹스의 수비가 턴오버를 만든다. 그 공격권이 속공과 골밑 득점으로 이어지면 전반에 격차가 벌어진다.
후반에 류큐 골든킹스가 조심해야 할 구간은 3쿼터다. 11월 1일 3쿼터를 15-29로 내준 경기처럼 턴오버가 늘면 홍콩 이스턴에 전환 득점을 허용한다. 다만 그 경기는 이틀 연속 경기의 둘째 날이었고, 상대는 전날 패배 뒤 공격 방식을 고쳐서 나왔다. 홍콩 이스턴이 후반에 류큐 골든킹스의 3점이 빗나간 뒤의 리바운드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면 3쿼터 추격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아킬리 바이닝 한 명에게 볼 운반이 몰린 구조로는 40분 내내 압박을 견디기 어렵다. 4쿼터에 류큐 골든킹스는 3일 뒤 원정을 고려해 주전의 출전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벤치 득점원이 있는 팀이어서 그 구간에도 격차가 크게 줄지는 않는다.
예상하는 전개는 다음과 같다. 류큐 골든킹스가 페인트존과 압박 수비에서 앞서 2쿼터와 후반 사이에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리고, 홍콩 이스턴은 제닝 렁의 3점과 아킬리 바이닝의 돌파로 일부를 만회한다. 결말은 류큐 골든킹스의 승리이고, 점수 차는 접전 범위를 벗어난다. 총점은 높지 않은 쪽이다. 류큐 골든킹스는 빠른 템포를 지향하지만, 홍콩 이스턴의 득점은 소수 선수의 반코트 공격에 의존하고 류큐 골든킹스의 압박이 그 공격권을 줄인다. 또 점수 차가 벌어진 4쿼터에 주전 출전이 줄어들면 막판 득점 속도도 낮아진다.
이 전개와 다른 결말로 이어질 수 있는 경로는 류큐 골든킹스의 3점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다. 빗나간 슛이 홍콩 이스턴의 수비 리바운드와 아킬리 바이닝의 속공으로 이어지고, 앤서니 흐로트 발팅크와 에기디유스 모케비치우스가 헬프 없이 잭 쿨리를 막아 낸다면, 류큐 골든킹스의 공격은 10월 28일 경기 중반처럼 정체된다. 여기에 적은 인원으로 명단을 꾸린 류큐 골든킹스가 3일 뒤 원정을 앞두고 주전의 출전 시간을 줄이면, 경기는 4쿼터까지 접전으로 남는다. 그러면 제닝 렁의 3점 몇 개로 승부가 갈릴 수 있다. 다만 홍콩 이스턴은 이번 시즌 B리그 팀과 한 번도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6. 배당과 판단
류큐 골든킹스가 페인트존과 벤치 구간에서 앞서 두 자릿수 리드를 잡고 이긴다는 결말은 앞의 경기 전개와 같다. 다만 점수 차와 총점은 다르게 본다. 류큐 골든킹스는 최근 경기에서 수비 리바운드와 전환 수비에서 실점이 많았고, 이 약점은 리드를 잡은 뒤에도 사라지지 않는다. 홍콩 이스턴은 이 자리를 공략해 10월 3일보다 많은 득점을 낸다. 그래서 류큐 골든킹스가 이기더라도 격차는 일방적으로 벌어지지 않는다. 두 팀 득점이 함께 쌓이므로 총점은 높은 쪽으로 간다.
시장은 류큐 골든킹스의 승리를 거의 확정적으로 보았다. 그 근거는 지난 시즌 B리그 결승에 오른 이름값과 홍콩 이스턴의 페인트존 열세다. 지난 시즌 성적은 지휘 체계가 바뀐 지금 근거로 쓰지 않는다. 오늘 성립하는 근거는 홍콩 이스턴의 명단 구성이다. 지난 두 시즌의 중심 선수 4명이 빠졌다. 10월 3일에는 공격이 아킬리 바이닝과 제닝 렁에게 몰렸고, 페인트존 득점에서 18-40으로 밀렸다. 잭 쿨리가 골밑에서 헬프 수비를 끌어내면 오노데라 쇼타와 키퍼 라베나에게 외곽 기회가 생긴다. 홍콩 이스턴이 이기려면 류큐 골든킹스의 3점이 계속 빗나가고, 두 센터가 잭 쿨리를 1대1로 막아야 한다. 홍콩 이스턴은 이번 시즌 이 대회에서 그런 경기 내용을 보인 적이 없다. 승부는 류큐 골든킹스 쪽이다.
시장은 같은 페인트존 열세를 근거로 큰 격차를 중심에 두었다. 류큐 골든킹스가 그만큼 격차를 벌리려면 리드를 잡은 뒤에도 수비 리바운드와 전환 수비를 지켜야 한다. 그러나 그 근거가 약하다. 10월 28일 원정은 9명으로 치렀고, 3점을 33개 던진 그 경기에서 세컨드 찬스와 속공으로 실점이 많았다. 홍콩 이스턴은 센터 2명을 명단에 두었고, 아킬리 바이닝은 리바운드 뒤 곧바로 공을 운반하는 가드다. 10월 3일 경기도 명단이 다 갖춰지지 않은 상태였다(동아시아 슈퍼리그 공식 사이트, 10월 3일). 또 류큐 골든킹스는 11월 7일 우쓰노미야 브렉스 원정을 앞두고 있어 앤서니 맥헨리가 4쿼터에 주전의 출전 시간을 줄일 이유가 있다. 아킬리 바이닝이 쉬는 구간에 턴오버가 몰리면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 하지만 류큐 골든킹스도 11월 1일에는 턴오버 14개를 하며 3쿼터를 15-29로 내줬다. 류큐 골든킹스가 이기되 큰 격차에는 미치지 못하는 쪽이다.
시장은 류큐 골든킹스의 빠른 템포와 홍콩 이스턴의 낮은 득점을 함께 보고 총점을 중간 수준에 두었다. 앞의 경기 전개는 홍콩 이스턴의 반코트 공격이 막혀 총점이 높지 않다고 보았다. 그러나 류큐 골든킹스가 이기는 장면을 그대로 따라가면 총점도 낮게 머물지 않는다. 류큐 골든킹스의 압박이 만든 턴오버는 속공 득점이 된다. 3점 시도가 많은 공격은 슛이 빗나간 뒤 홍콩 이스턴에 전환 기회를 준다. 총점이 낮아지려면 두 팀이 모두 반코트에서 막혀야 한다. 그런데 류큐 골든킹스는 최근 3경기에서 97점, 80점, 96점을 내줬다. 4쿼터에 주전이 쉬면 득점 속도가 낮아질 수 있다. 그래도 그 구간에 류큐 골든킹스의 벤치 득점원이 뛰고, 홍콩 이스턴은 제닝 렁의 3점으로 따라붙는다. 총점은 높은 쪽이다.
최종 판단
[결론] 류큐 골든킹스가 잭 쿨리의 골밑 공격과 여러 선수에게 나뉜 득점으로 앞서 나가 이긴다고 본다. 다만 수비 리바운드와 전환 수비에서 내주는 실점 때문에 격차는 일방적으로 벌어지지 않고, 두 팀 득점이 함께 쌓이는 경기가 된다.
- 홍콩 이스턴은 10월 3일 아브라 위버스 원정에서 페인트존 득점 18-40으로 밀렸다(동아시아 슈퍼리그 공식 사이트, 10월 3일). 지난 두 시즌의 중심 선수 4명은 이번 시즌 명단에 없다(동아시아 슈퍼리그 공식 사이트 팀 명단). 홍콩 이스턴이 잭 쿨리에게 헬프 수비를 붙이면 류큐 골든킹스의 외곽 슈터에게 3점 기회가 생긴다.
- 류큐 골든킹스는 10월 28일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러츠 원정을 9명으로 치렀고, 세컨드 찬스 득점 3-18, 속공 득점 6-21로 밀렸다(B리그 공식 사이트, 10월 29일). 홍콩 이스턴의 두 센터와 아킬리 바이닝의 볼 운반이 이 자리를 공략하면 홍콩 이스턴의 득점이 이어진다.
- 류큐 골든킹스는 11월 1일까지 7일 동안 4경기를 치렀고(데이터센터), 11월 7일 우쓰노미야 브렉스 원정을 앞두고 있다(류큐 골든킹스 구단 일정). 리드를 잡은 뒤 앤서니 맥헨리가 주전의 출전 시간을 줄이면 4쿼터에 격차가 벌어지는 속도도 느려진다.
- 승패: 승 — 홍콩 이스턴은 잭 쿨리의 골밑 공격과 4명에게 나뉜 득점을 함께 막을 수단을 이번 시즌 경기에서 보여 주지 못했다.
- 핸디캡 -15.5: 패 — 류큐 골든킹스의 수비 리바운드와 전환 수비 약점, 짧은 명단, 다음 원정을 앞둔 출전 시간 관리가 큰 격차를 막는다.
- 언더오버 169.5: 오버 — 류큐 골든킹스가 이기는 경로인 압박 뒤 속공과 3점이 총점을 올리고, 홍콩 이스턴은 세컨드 찬스와 전환 득점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