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석 요약
지난 시즌 승점 1점 차로 봄배구 진출이 갈렸던 두 팀이 새 시즌 첫 경기에서 만난다. 컵대회 맞대결은 한국전력 빅스톰의 역전승이었지만, 당시 우리카드 우리WON의 아라우조는 쉬었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한국전력 빅스톰은 석진욱 감독이 부임한 뒤 컵대회 3경기에서 2승 1패를 거뒀다. 감독은 강서브에 대응하는 방식과 외국인 선수들이 참여하는 하이볼 공격을 1·2라운드에 걸쳐 맞추겠다고 밝혔다(스포츠월드, 10월 24일). 지난 시즌 득점 1위 쇼의 공격력은 강점이지만, 대표팀 일정으로 새 세터 이민규와 호흡을 맞출 시간은 부족했다(마이데일리, 10월 30일). 석 감독은 경기 중 이민규와 하승우를 번갈아 기용했다. 10월 19일 KB손해보험 스타즈전에서는 서브로 리시브를 흔든 뒤 쇼와 윤하준을 활용해 3-1로 이겼으나, 3세트는 15-15 이후 연속 범실로 내줬다. 10월 24일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전에서는 상대가 리시브 조합을 바꾼 뒤 공격을 이어 가지 못해 1-3으로 졌다.
우리카드 우리WON은 박철우 감독, 세터 한태준, 아포짓 아라우조가 지난 시즌 후반부터 함께했다. 박 감독은 아라우조가 쉬었던 10월 22일 한국전력 빅스톰전에서 김동영을 넣어 빠른 공격을 구사했고, 첫 두 세트를 따냈다(마이데일리, 10월 22일). 그러나 3세트 18-16에서 서브와 속공 범실이 나오며 역전의 계기를 줬다(뉴시스, 10월 22일). 10월 24일 대한항공 점보스전에서도 아라우조가 24점을 냈지만 0-3으로 졌고, 2세트 35-35에서는 공격 범실과 블로킹 실점으로 세트를 내줬다. 김지한은 허리 통증으로 컵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으며, 오늘 출전 여부도 발표되지 않았다(머니투데이, 10월 30일). 그가 빠지면 박 감독이 선택할 수 있는 아웃사이드 히터의 높이 조합이 제한된다. 두 팀은 10월 24일 이후 10일을 쉬었다. 이 기간에 우스만의 체력과 아라우조의 몸 상태가 얼마나 회복됐는지, 쇼와 이민규의 연결이 나아졌는지가 초반 경기력에 영향을 준다.
2. 매치업 분석
첫 대결은 아라우조의 서브와 한국전력 빅스톰의 리시브다. 아라우조는 지난 시즌 서브 3위였고, 석 감독은 강서브 대응을 아직 정비 중이라고 했다. 우스만과 윤하준이 첫 패스를 세터에게 안정적으로 보내지 못하면 신영석의 속공을 활용하기 어려워지고 쇼가 높은 공을 처리할 가능성이 커진다. 반대로 한국전력 빅스톰도 10월 19일 강한 서브 뒤 중앙과 날개 공격을 함께 활용해 승리했다. 우리카드 우리WON의 리시브가 버티면 한태준은 마틴의 중앙 공격과 날개 공격을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 결국 양쪽 모두 서브 이후 상대의 중앙 공격을 얼마나 제한하느냐가 중요하다.
두 번째는 양 팀 오른쪽 공격수와 상대 블로킹의 대결이다. 아라우조가 공격하는 로테이션에서 188cm 우스만이 맞서면 신영석의 블로킹 가담이 중요해진다. 반대편에서는 쇼를 막을 우리카드 우리WON의 아웃사이드 히터 조합이 관건이다. 박 감독은 강한 서브에 대응할 때 이시몬·한성정을, 높이가 필요할 때 김지한·김형근을 기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머니투데이, 10월 30일). 김지한의 출전이 불확실한 만큼 리시브를 우선한 조합을 고르면 쇼를 막을 높이가 낮아질 수 있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10월 22일 0-2에서 쇼 대신 이태호를 기용하고 세터와 공격 조합을 바꿔 역전했다. 다만 역전은 상대 범실이 이어진 뒤 시작됐으므로 교체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우리카드 우리WON도 김동영을 넣어 공격 속도를 바꿀 수 있지만, 그 경우 아라우조를 빼야 한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한국전력 빅스톰이 5세트 끝에 이길 것으로 본다. 우리카드 우리WON은 익숙한 감독·세터·주포 조합과 아라우조의 서브로 초반 세트를 가져갈 수 있다. 이후 한국전력 빅스톰이 세터와 공격수를 교체해 공격 방식을 조정하고, 접전의 마지막 구간에서는 쇼의 공격과 신영석의 속공·블로킹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세트 수가 늘어 총 득점도 많아지는 전개다. 석 감독은 세터가 흔들리면 교체한다고 밝혔고(마이데일리, 10월 22일), 같은 날 맞대결에서 실제로 조합을 바꿔 0-2를 뒤집었다(마이데일리·뉴시스, 10월 22일).
시장은 한국전력 빅스톰을 근소하게 앞세웠고 승리 방향은 같게 본다. 다만 쇼의 지난 시즌 득점과 컵대회 역전승만으로 오늘의 우위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당시 아라우조는 쉬었고 역전은 우리카드 우리WON의 범실에서 시작됐다. 오늘 더 중요한 근거는 김지한의 출전이 미정인 가운데 우리카드 우리WON이 리시브와 블로킹 높이 사이에서 조합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한국전력 빅스톰이 경기 중 공격 조합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전력 빅스톰의 리시브가 초반부터 크게 흔들리는 반면 김형근이 득점을 나눠 맡는다면, 우리카드 우리WON이 4세트 안에 끝낼 수 있다.
최종 결론(마켓별 · 베트맨 발매 기준)- 승패: 승 — 우리카드 우리WON은 리시브와 높이 가운데 하나를 포기해야 하고, 세트 막판에 점수를 낼 경로와 교체 수단은 한국전력 빅스톰 쪽이 많다
- 언더오버 186.5: 오버 — 경기가 5세트까지 가면 일방적인 세트가 한두 개 섞여도 총 득점이 기준을 넘는다
- 세트핸디캡 -1.5: 패 — 한국전력 빅스톰은 세트를 내준 뒤 교체로 조합을 찾는 팀이고, 우리카드 우리WON은 서브와 조직의 연속성으로 세트 2개를 가져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