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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남자] 한국전력 빅스톰 vs 우리카드 우리WON 2026-11-03
한국전력 빅스톰 vs 우리카드 우리WON경기 11.03(화) 19:00분석 11.03(화) 10:36
요약
지난 시즌 승점 1점 차로 봄배구 진출이 갈렸던 두 팀이 새 시즌 첫 경기에서 만난다. 컵대회 맞대결은 한국전력 빅스톰의 역전승이었지만, 당시 우리카드 우리WON의 아라우조는 쉬었다.
토계부 등록하기 · 구매한 용지를 사진 한 장으로 기록하면 경기별 적중 · 미적중 결과를 알려 드려요›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한국전력 빅스톰은 석진욱 감독이 부임한 뒤 컵대회 3경기에서 2승 1패를 거뒀다. 감독은 강서브에 대응하는 방식과 외국인 선수들이 참여하는 하이볼 공격을 1·2라운드에 걸쳐 맞추겠다고 밝혔다(스포츠월드, 10월 24일). 지난 시즌 득점 1위 쇼의 공격력은 강점이지만, 대표팀 일정으로 새 세터 이민규와 호흡을 맞출 시간은 부족했다(마이데일리, 10월 30일). 석 감독은 경기 중 이민규와 하승우를 번갈아 기용했다. 10월 19일 KB손해보험 스타즈전에서는 서브로 리시브를 흔든 뒤 쇼와 윤하준을 활용해 3-1로 이겼으나, 3세트는 15-15 이후 연속 범실로 내줬다. 10월 24일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전에서는 상대가 리시브 조합을 바꾼 뒤 공격을 이어 가지 못해 1-3으로 졌다.
우리카드 우리WON은 박철우 감독, 세터 한태준, 아포짓 아라우조가 지난 시즌 후반부터 함께했다. 박 감독은 아라우조가 쉬었던 10월 22일 한국전력 빅스톰전에서 김동영을 넣어 빠른 공격을 구사했고, 첫 두 세트를 따냈다(마이데일리, 10월 22일). 그러나 3세트 18-16에서 서브와 속공 범실이 나오며 역전의 계기를 줬다(뉴시스, 10월 22일). 10월 24일 대한항공 점보스전에서도 아라우조가 24점을 냈지만 0-3으로 졌고, 2세트 35-35에서는 공격 범실과 블로킹 실점으로 세트를 내줬다. 김지한은 허리 통증으로 컵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으며, 오늘 출전 여부도 발표되지 않았다(머니투데이, 10월 30일). 그가 빠지면 박 감독이 선택할 수 있는 아웃사이드 히터의 높이 조합이 제한된다. 두 팀은 10월 24일 이후 10일을 쉬었다. 이 기간에 우스만의 체력과 아라우조의 몸 상태가 얼마나 회복됐는지, 쇼와 이민규의 연결이 나아졌는지가 초반 경기력에 영향을 준다.
2. 매치업 분석
첫 대결은 아라우조의 서브와 한국전력 빅스톰의 리시브다. 아라우조는 지난 시즌 서브 3위였고, 석 감독은 강서브 대응을 아직 정비 중이라고 했다. 우스만과 윤하준이 첫 패스를 세터에게 안정적으로 보내지 못하면 신영석의 속공을 활용하기 어려워지고 쇼가 높은 공을 처리할 가능성이 커진다. 반대로 한국전력 빅스톰도 10월 19일 강한 서브 뒤 중앙과 날개 공격을 함께 활용해 승리했다. 우리카드 우리WON의 리시브가 버티면 한태준은 마틴의 중앙 공격과 날개 공격을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 결국 양쪽 모두 서브 이후 상대의 중앙 공격을 얼마나 제한하느냐가 중요하다.
두 번째는 양 팀 오른쪽 공격수와 상대 블로킹의 대결이다. 아라우조가 공격하는 로테이션에서 188cm 우스만이 맞서면 신영석의 블로킹 가담이 중요해진다. 반대편에서는 쇼를 막을 우리카드 우리WON의 아웃사이드 히터 조합이 관건이다. 박 감독은 강한 서브에 대응할 때 이시몬·한성정을, 높이가 필요할 때 김지한·김형근을 기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머니투데이, 10월 30일). 김지한의 출전이 불확실한 만큼 리시브를 우선한 조합을 고르면 쇼를 막을 높이가 낮아질 수 있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10월 22일 0-2에서 쇼 대신 이태호를 기용하고 세터와 공격 조합을 바꿔 역전했다. 다만 역전은 상대 범실이 이어진 뒤 시작됐으므로 교체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우리카드 우리WON도 김동영을 넣어 공격 속도를 바꿀 수 있지만, 그 경우 아라우조를 빼야 한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한국전력 빅스톰이 5세트 끝에 이길 것으로 본다. 우리카드 우리WON은 익숙한 감독·세터·주포 조합과 아라우조의 서브로 초반 세트를 가져갈 수 있다. 이후 한국전력 빅스톰이 세터와 공격수를 교체해 공격 방식을 조정하고, 접전의 마지막 구간에서는 쇼의 공격과 신영석의 속공·블로킹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세트 수가 늘어 총 득점도 많아지는 전개다. 석 감독은 세터가 흔들리면 교체한다고 밝혔고(마이데일리, 10월 22일), 같은 날 맞대결에서 실제로 조합을 바꿔 0-2를 뒤집었다(마이데일리·뉴시스, 10월 22일).
시장은 한국전력 빅스톰을 근소하게 앞세웠고 승리 방향은 같게 본다. 다만 쇼의 지난 시즌 득점과 컵대회 역전승만으로 오늘의 우위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당시 아라우조는 쉬었고 역전은 우리카드 우리WON의 범실에서 시작됐다. 오늘 더 중요한 근거는 김지한의 출전이 미정인 가운데 우리카드 우리WON이 리시브와 블로킹 높이 사이에서 조합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한국전력 빅스톰이 경기 중 공격 조합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전력 빅스톰의 리시브가 초반부터 크게 흔들리는 반면 김형근이 득점을 나눠 맡는다면, 우리카드 우리WON이 4세트 안에 끝낼 수 있다.
최종 결론(마켓별 · 베트맨 발매 기준)- 승패: 승 — 우리카드 우리WON은 리시브와 높이 가운데 하나를 포기해야 하고, 세트 막판에 점수를 낼 경로와 교체 수단은 한국전력 빅스톰 쪽이 많다
- 언더오버 186.5: 오버 — 경기가 5세트까지 가면 일방적인 세트가 한두 개 섞여도 총 득점이 기준을 넘는다
- 세트핸디캡 -1.5: 패 — 한국전력 빅스톰은 세트를 내준 뒤 교체로 조합을 찾는 팀이고, 우리카드 우리WON은 서브와 조직의 연속성으로 세트 2개를 가져갈 수 있다
분석
1. 홈팀 — 한국전력 빅스톰: 지금 어떤 팀인가
석진욱 감독의 첫 정규리그와 아직 맞춰 가는 시스템
한국전력 빅스톰은 오늘 석진욱 감독 체제로 정규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석진욱 감독은 권영민 감독에 이어 부임했고(마이데일리, 10월 30일), 부임 뒤 치른 공식 경기는 컵대회 3경기(2승 1패)뿐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경기는 모두 전임 감독 체제의 기록이므로 오늘 팀을 설명하는 근거로 삼기 어렵다. 감독도 시스템이 완성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10월 24일 준결승 뒤 강서브 대응과 하이볼 상황의 시스템에 외국인 선수를 맞추고 있으며 1·2라운드를 거치며 완벽히 맞추겠다고 했다. 정규시즌 주전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스포츠월드, 10월 24일).
동기는 분명하다. 이 팀은 3시즌 연속 봄배구에 실패했고, 지난 시즌에는 승점 1점 차로 우리카드 우리WON에 밀려 탈락했다(경인일보, 10월 12일). 석진욱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챔피언결정전 상대로 우리카드 우리WON을 꼽기도 했다(아시아투데이, 10월 8일).
쇼의 공격과 이민규 · 하승우의 교대 기용
공격의 중심은 쇼(쉐론 베논 에반스)다. 캐나다 출신 206cm 아포짓인 쇼는 지난 시즌 36경기에서 862점을 올려 득점 1위였다(아이즈, 11월 3일). 다만 비시즌에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FA로 영입한 주장 세터 이민규와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마이데일리, 10월 30일). 감독은 쇼에게 스피드를 더하는 연습을 시키고 있다고 했다(마이데일리, 10월 22일). 쇼의 득점력은 이미 검증됐지만, 새 세터와 연결하는 속도는 아직 만들어 가는 중이다.
세터 운용은 이 감독의 경기 방식을 가장 잘 보여 준다. 10월 19일에는 이민규가 1~3세트, 하승우가 4세트를 맡았고, 10월 22일에는 하승우가 먼저 나선 뒤 3세트부터 이민규가 들어갔다(마이데일리, 10월 22일). 감독은 "좋은 세터 둘이 있다"며 세터가 흔들리면 교체해 분위기를 바꾼다고 말했다(같은 기사). 오늘도 세트 상황에 따라 세터를 바꿀 가능성이 높다.
최근 3경기에서 드러난 승리와 패배의 원인
10월 19일 KB손해보험 스타즈전 3-1 승리는 서브에서 출발했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고, 이민규는 쇼와 윤하준을 활용해 공격을 전개했다(스타뉴스, 10월 19일). 2세트 24-24 듀스에서는 신영석의 속공과 쇼의 오픈 공격으로 26-24를 만들었다. 신영석은 이 세트에서 블로킹 3개를 포함해 5점을 올렸다. 반면 3세트에는 15-15 이후 연속 범실이 나와 세트를 내줬다. 서브가 들어가는 날에는 중앙과 쇼를 함께 쓰는 공격이 통하지만, 범실이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스스로 흐름을 내준다는 점이 함께 드러난 경기였다.
10월 24일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전 1-3 패배는 그와 반대로 흘러간 경기였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1세트를 쇼와 우스만의 공격으로 25-18에 가져갔다. 그러나 상대가 2세트부터 신호진을 넣어 리시브 효율을 끌어올리자 허수봉과 레오의 공격이 살아났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3세트에 우스만 대신 서재덕을 넣고 방강호 · 하승우 · 이태호까지 기용했지만 15-25, 17-25로 세트를 내줬다. 상대가 리시브를 회복한 뒤로는 1세트처럼 쇼와 우스만의 공격으로 점수를 이어 가지 못했고, 교체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 시간이 적고 우스만과는 더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중앙일보, 10월 24일).
결장자 영향과 대체 자원
새 결장 소식은 없다. 우스만(파키스탄 출신 188cm 아웃사이드 히터 · 아시아쿼터)이 겪은 문제는 부상이 아니라 체력이었다. 감독은 우스만이 아시안게임 직후 합류해 체력적으로 지쳐 보였다고 했다(스포츠월드, 10월 24일).
대체 자원은 이 팀의 강점이다. 10월 22일 우리카드 우리WON전에서 감독은 3세트부터 쇼를 웜업존으로 보내고 이태호를 기용했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0-2로 밀리던 경기에서 3·4·5세트를 모두 따냈다(마이데일리 · 뉴시스, 10월 22일). 쇼 없이 세트 3개를 따낸 경기가 있다는 사실은, 주포가 막혀도 다른 공격수로 경기를 이어 갈 선수층이 있다는 근거다. 다만 그 역전은 3세트 16-18에서 상대의 서브 범실과 속공 범실이 이어지면서 시작됐으므로 교체만의 효과로 볼 수는 없다. 쇼를 뺀 이유는 보도되지 않았다.
정배받을 만한 팀인가
지난 시즌 득점 1위인 쇼와 블로킹 · 속공을 함께 맡는 신영석이 있고, 경기 중 바꿀 수 있는 세터와 공격수도 있다. 이 선수 자원은 홈 우세 평가를 받을 근거가 된다. 그러나 감독이 직접 인정했듯이 강서브 대응 시스템과 외국인 선수의 연결은 아직 맞춰 가는 중이다. 따라서 우세 평가의 근거는 선수 자원에 있고, 조직의 완성도에서는 근거가 부족하다.
토계부 등록하기 · 구매한 용지를 사진 한 장으로 기록하면 경기별 적중 · 미적중 결과를 알려 드려요›2. 원정팀 — 우리카드 우리WON: 지금 어떤 팀인가
감독 · 세터 · 주포가 이어지는 연속성
박철우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감독대행을 맡아 14승 4패를 거뒀고, 올해 4월 정식 감독이 됐다(아시아투데이, 10월 8일 · 마이데일리, 10월 30일). 세터 한태준과 재계약한 아라우조(하파엘 아라우조 · 브라질 · 207cm 아포짓)가 남아 있어 감독 · 세터 · 주포가 지난 시즌 후반과 같다. 새 감독과 새 주전 세터로 시스템을 다시 세우는 한국전력 빅스톰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이다.
바뀐 자리는 중앙과 아시아쿼터다. 이상현이 군에 입대하고 알리가 떠났으며, 이란 출신 202cm 미들블로커 마틴(마틴 아흐마디)이 아시아쿼터로 중앙을 맡는다(마이데일리, 10월 30일). 박철우 감독도 정식 감독으로는 컵대회 3경기(1승 2패)만 치렀다. 그래서 대행 기간에 낸 성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는 일이 이 팀의 과제로 꼽힌다(같은 기사).
아라우조가 뛸 때와 쉴 때의 경기 방식
아라우조는 지난 시즌 809점으로 득점 3위, 서브 3위였다(마이데일리, 10월 30일). 공격과 서브를 함께 맡는 선수라서 그의 출전 여부가 팀의 경기 방식을 바꾼다. 10월 22일 한국전력 빅스톰전에서 아라우조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쉬었다. 박철우 감독은 김동영이 들어가면 더 빠른 배구를 하고 한 선수에게 기대지 않겠다고 했다(마이데일리, 10월 22일). 실제로 우리카드 우리WON은 그 경기에서 빠른 공격으로 1세트를 25-23, 2세트를 25-17로 가져갔다.
아라우조가 나선 경기는 내용이 갈렸다. 10월 20일 KB손해보험 스타즈전에서는 김형근 · 아라우조 · 마틴 · 박진우가 고르게 득점해 3-0으로 이겼다. 반면 10월 24일 대한항공 점보스전에서는 아라우조가 양 팀 최다인 24점을 올리고도 0-3으로 졌다. 뉴시스는 이 경기의 블로킹이 3-12였고, 우리카드 우리WON의 범실이 상대보다 11개 많은 28개였다고 보도했다(공식 최종 통계는 아니다). 이 두 경기를 비교하면 공격이 아라우조에게 몰릴수록 상대 블로킹이 따라붙기 쉬워진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리시브 조합과 김지한의 결장
아웃사이드 히터 두 자리는 국내 선수로 채운다(마이데일리, 10월 30일). 박철우 감독은 상대 서브가 강하면 이시몬 · 한성정을, 높이가 필요하면 김지한 · 김형근을 쓸 수 있다고 했다(머니투데이, 10월 30일). 그러나 김지한은 허리 통증으로 컵대회를 모두 결장했고, 오늘 출전 여부는 발표되지 않았다(같은 기사). 김지한이 빠지면 높이를 위한 선택지는 김형근으로 좁혀진다. 김형근은 10월 20일 선발로 나와 퀵오픈과 서브 득점을 포함해 14점을 올렸다.
10월 22일에는 한성정과 김동민이 선발로 나섰고 김형근과 이시몬은 빠졌다(마이데일리, 10월 22일). 상대에 따라 조합을 바꾸는 감독이므로, 오늘 한국전력 빅스톰의 서브와 신영석의 블로킹을 상대로 리시브형 조합과 높이형 조합 가운데 무엇을 고르는지가 경기 방식을 정한다. "결국 잘하는 사람이 뛴다"는 기용 원칙(머니투데이, 10월 30일)도 선발이 고정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앞서고도 세트를 마감하지 못한 최근 장면
10월 22일과 24일 패배에는 공통된 장면이 있다. 10월 22일에는 3세트 18-16으로 앞서다 서브 범실과 속공 범실로 동점을 내주고 역전당했다(뉴시스, 10월 22일). 10월 24일에는 1세트를 12-8로 앞서다 22-25로 내줬다. 2세트에는 19-24에서 듀스를 만들었지만, 35-35에서 아라우조의 공격이 아웃되고 김동민의 공격이 한선수에게 블로킹당해 35-37로 졌다. 지난 시즌 막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치른 3월 27일 · 29일 두 경기도 모두 2-3 패배였다.
이 팀은 세트 중반까지 대등하게 맞서는 힘이 있다. 하지만 세트 막판과 5세트에서 범실을 줄이고 마지막 점수를 따내는 장면은 최근 경기에서 반복되지 않았다. 10월 20일에는 24-23까지 추격당하고도 한태준의 득점으로 세트를 끝냈으므로 마감 능력이 없는 팀은 아니다. 다만 블로킹 우위가 뚜렷한 상대를 만난 경기에서는 막판 공격이 막혔다.
원정에서 이길 수 있는 환경인가
감독 · 세터 · 주포가 이어지는 연속성은 개막전에서 분명한 강점이고, 상대가 강서브 대응을 아직 맞추는 중이라면 아라우조의 서브가 그 약점을 가장 먼저 공략한다. 그러나 김지한의 출전 여부, 공격이 아라우조에게 몰리는 방식, 세트 막판 범실이 함께 풀려야 원정 승리로 이어진다. 막판 처리가 나아졌다는 근거는 아직 없다.
한국전력 빅스톰 — 최근 5경기(코드 집계 · 이 팀 기준)| 날짜 | 대회 | 상대 | 장소 | 스코어 | 결과 |
|---|---|---|---|---|---|
| 10.24 | 컵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 홈 | 1-3 | 패 |
| 10.22 | 컵 | 우리카드 우리WON | 원정 | 3-2 | 승 |
| 10.19 | 컵 | KB손해보험 스타즈 | 홈 | 3-1 | 승 |
| 03.18 | 리그 | KB손해보험 스타즈 | 홈 | 0-3 | 패 |
| 03.14 | 리그 | 우리카드 우리WON | 원정 | 2-3 | 패 |
| 날짜 | 대회 | 상대 | 장소 | 스코어 | 결과 |
|---|---|---|---|---|---|
| 10.24 | 컵 | 대한항공 점보스 | 원정 | 0-3 | 패 |
| 10.22 | 컵 | 한국전력 빅스톰 | 홈 | 2-3 | 패 |
| 10.20 | 컵 | KB손해보험 스타즈 | 원정 | 3-0 | 승 |
| 03.29 | 리그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 홈 | 2-3 | 패 |
| 03.27 | 리그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 원정 | 2-3 | 패 |
3. 일정과 몸 상태
두 팀 모두 10월 24일 컵대회 준결승 이후 10일을 쉬고 정규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3일 뒤인 11월 6일 대한항공 점보스 원정 경기가 있고, 우리카드 우리WON은 4일 뒤인 11월 7일 원정 경기가 있다. 개막전에서 주전을 아낄 이유는 양쪽 모두 없으므로, 일정 간격만으로는 어느 쪽도 유리하지 않다.
두 팀의 차이는 휴식 기간에 무엇을 회복했는가에서 생긴다. 한국전력 빅스톰에게 이 10일은 아시안게임 뒤 지쳐 있던 우스만이 회복하고, 쇼와 이민규가 연결 속도를 맞출 시간이었다. 감독이 1·2라운드를 거치며 맞추겠다고 한 시스템이 이 기간에 얼마나 나아졌는지는 경기 초반의 리시브와 공격 연결에서 드러난다. 우리카드 우리WON에서는 10월 22일 몸 상태 문제로 쉬고 24일 24점을 올린 아라우조가 다시 10일을 쉬었다. 김지한의 허리 통증이 회복됐는지는 이 팀의 리시브 조합을 정하는 변수다.
4. 매치업 — 승부를 결정할 두세 자리
아라우조의 서브와 한국전력 빅스톰의 리시브
가장 먼저 볼 자리는 우리카드 우리WON의 서브와 한국전력 빅스톰의 리시브가 맞서는 곳이다. 석진욱 감독이 직접 과제로 꼽은 것이 강서브 대응이었고, 10월 24일 패배에서도 상대가 리시브를 안정시킨 뒤 흐름이 넘어갔다. 지난 시즌 서브 3위였던 아라우조가 우스만과 윤하준 쪽 리시브를 흔들면, 이민규나 하승우는 신영석의 속공을 쓰기 어려워진다. 그러면 쇼에게 높은 공을 올리는 단조로운 공격이 늘어나고, 그 공격은 블로킹에 읽히기 쉽다.
이 자리는 반대 방향에서도 같은 깊이로 봐야 한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10월 19일 서브로 KB손해보험 스타즈의 리시브를 흔들어 첫 세트를 가져갔다. 10월 22일 맞대결 1 · 2세트에서는 우리카드 우리WON의 빠른 공격에 고전했다(마이데일리, 10월 22일). 한태준이 안정된 첫 패스를 받아 마틴의 속공과 날개 공격을 빠르게 섞는 구간에서는 신영석의 블로킹이 따라가기 어렵다. 결국 두 팀 가운데 상대 서브를 받아 낸 뒤 중앙을 쓸 수 있는 쪽이 세트 초반 우위를 잡는다.
아라우조와 우스만, 쇼와 우리카드 우리WON의 날개 블로킹
로테이션상 아라우조가 오른쪽에서 공격할 때 맞서는 블로커는 주로 상대 아웃사이드 히터다. 188cm 우스만이 그 자리에 서는 로테이션에서는 207cm 아라우조와 높이 차이가 크다. 그래서 신영석이 중앙에서 얼마나 빨리 이동해 블로킹에 가담하느냐가 실점을 줄이는 방법이 된다. 신영석은 10월 19일 2세트에 블로킹 3개를 기록했고, 4세트 초반에도 서재덕과 함께 블로킹으로 7-1을 만드는 데 가담했다(스타뉴스 · 스포츠월드, 10월 19일).
반대로 쇼가 오른쪽에서 때릴 때는 우리카드 우리WON의 아웃사이드 히터와 마틴이 블로킹을 맡는다. 감독 자신이 높이가 필요할 때 김지한 · 김형근을 쓴다고 했으므로, 리시브형 조합이 나서면 이 자리의 블로킹 높이가 낮아진다. 박철우 감독이 서브 대응을 위해 리시브형을 고르면 쇼를 막을 높이를 포기하게 되고, 높이형을 고르면 리시브 안정을 포기하게 된다. 이 선택이 오늘 박철우 감독의 경기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이다.
세트 막판 처리와 교체 카드
세트 막판에서는 두 팀의 최근 기록이 서로 반대 방향을 가리킨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10월 19일 24-24 듀스를 신영석의 속공과 쇼의 공격으로 따냈다. 10월 22일에는 0-2에서 세터와 공격수를 바꿔 3·4·5세트를 따냈고, 5세트는 퀵오픈과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은 뒤 서브에이스로 끝냈다(뉴시스, 10월 22일). 우리카드 우리WON은 앞서 적은 대로 10월 22일 3세트와 10월 24일 2세트 막판에 범실과 블로킹 실점으로 세트를 내줬다.
교체 카드도 한국전력 빅스톰 쪽이 더 다양하다. 이민규와 하승우, 쇼와 이태호, 우스만과 서재덕을 바꿔 쓰는 방식은 세트를 내준 뒤 감독이 경기 방식을 바꿀 수단이 된다. 우리카드 우리WON에도 김동영을 넣어 빠른 배구로 전환하는 카드가 있다. 하지만 김동영은 아라우조와 같은 아포짓이므로, 그 카드를 쓰려면 아라우조를 빼야 한다. 세트가 20점 이후 접전으로 가면 마감 경로와 교체 수단이 더 많은 쪽은 한국전력 빅스톰이다.
5. 경기 전개
우리가 보는 이 경기는 우리카드 우리WON이 서브와 조직의 연속성으로 먼저 앞서고, 한국전력 빅스톰이 교체와 막판 처리로 따라잡아 풀세트에서 승부가 나는 경기다. 결말은 한국전력 빅스톰의 3-2 승리로 본다.
세트 초반의 우열은 서브와 리시브 싸움에서 정해진다. 우리카드 우리WON은 감독 · 세터 · 주포가 지난 시즌 후반과 같아 개막전 첫 세트부터 준비한 방식대로 경기를 시작할 수 있다. 아라우조의 서브가 우스만과 윤하준 쪽 리시브를 흔들면 한국전력 빅스톰은 신영석의 속공을 쓰지 못하고 쇼에게 높은 공을 올리는 횟수가 늘어난다. 감독이 1·2라운드를 거치며 맞추겠다고 한 강서브 대응과 이민규 · 쇼의 연결이 개막전 초반부터 완성돼 있을 가능성은 낮다. 그래서 첫 두 세트 가운데 적어도 하나는 우리카드 우리WON이 가져간다고 본다.
세트 중반에는 공격 분배가 차이를 만든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세트를 내주면 세터를 바꾸거나 쇼 · 우스만 자리에 이태호 · 서재덕을 넣어 공격 경로를 바꾼다. 10월 22일 같은 상대에게 0-2에서 역전할 때 쓴 방식이다. 우리카드 우리WON은 김형근이 10월 20일처럼 득점에 가담하면 공격이 아라우조에게 몰리지 않는다. 그러나 10월 24일처럼 아라우조가 혼자 득점을 책임지는 경기가 되면 신영석이 그를 블로킹하기 쉬워진다. 김지한이 빠진 상태에서 리시브형 조합을 고르면 쇼를 막을 높이가 부족해지는 부담도 생긴다.
세트 막판과 5세트에서는 한국전력 빅스톰의 마감 경로가 더 많다. 20점 이후에는 쇼의 오른쪽 공격, 신영석의 속공과 블로킹, 교체로 들어오는 공격수가 점수를 낼 수단이 된다. 반면 우리카드 우리WON은 최근 2경기에서 앞서던 세트의 막판에 범실과 블로킹 실점으로 점수를 내줬다. 15점으로 끝나는 5세트에서는 범실 하나가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므로 이 차이가 결과로 이어진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10월 22일 같은 상대와 치른 5세트를 15-11로 이겼다. 홈에서 치르는 오늘 5세트에서도 같은 차이가 반복될 것으로 본다.
총 득점은 많은 경기로 본다. 가장 큰 이유는 경기가 5세트까지 간다는 데 있다. 두 팀 모두 세트 중반까지 대등하게 맞서는 경기를 해 왔으므로 일방적인 세트도 많지 않을 것이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 2경기(3월 14일 · 10월 22일)도 모두 풀세트였다. 다만 3월 14일 경기는 한국전력 빅스톰이 감독을 교체하기 전에 치른 경기다. 10월 24일 우리카드 우리WON의 2세트처럼 35점을 넘는 긴 듀스가 되풀이될 근거는 없으므로, 득점이 늘어나는 이유는 세트당 득점보다 세트 수에 있다.
다른 결말로 이어질 경로도 있다. 우리카드 우리WON이 김형근이나 김지한으로 높이를 유지하면서 리시브까지 버티고, 10월 20일처럼 공격을 고르게 나누며 막판 범실을 줄인다고 하자. 그러면 한국전력 빅스톰이 교체로 경기 방식을 바꾸기 전에 3-1로 경기를 끝낼 수 있다. 반대로 휴식 10일 동안 이민규와 쇼의 연결이 빨라지고 우스만의 체력이 회복돼 첫 세트부터 리시브가 버틴다면, 우리카드 우리WON의 서브 우위가 사라져 한국전력 빅스톰이 4세트 안에 경기를 끝낸다.
6. 배당과 판단
우리는 이 경기를 한국전력 빅스톰이 5세트 끝에 이기는 경기로 본다. 우리카드 우리WON은 감독 · 세터 · 주포가 지난 시즌 후반과 같다. 그래서 개막전 초반부터 준비한 서브와 빠른 공격을 그대로 쓸 수 있다. 석진욱 감독은 강서브 대응을 아직 맞추고 있다고 밝혔고, 아라우조의 서브는 바로 그 약점을 먼저 공략한다. 우리카드 우리WON이 세트 2개를 가져간다고 보는 이유다. 한국전력 빅스톰이 이기는 근거는 두 가지다. 세트를 내준 뒤 세터와 날개 공격수를 바꿔 공격 경로를 바꿀 수단이 있고, 20점 이후 신영석의 속공 · 블로킹과 쇼의 오른쪽 공격으로 마지막 점수를 낼 경로도 더 많다. 총 득점은 세트 수가 5개로 늘어나므로 많다고 본다.
시장은 홈팀을 근소한 우세로 평가했다. 이 평가에는 지난 시즌 득점 1위인 쇼와 10월 22일 맞대결 역전승이 들어 있지만, 두 근거 모두 오늘은 약하다. 쇼와 이민규의 연결은 아직 맞춰 가는 중이다. 10월 22일 역전도 아라우조가 쉰 경기에서 상대의 서브 범실과 속공 범실이 이어지며 시작됐다. 우리가 같은 쪽을 고르는 근거는 다르다. 김지한의 출전이 발표되지 않은 상태에서 박철우 감독은 리시브형 조합과 높이형 조합 가운데 하나를 골라야 한다. 리시브형을 고르면 쇼를 막을 블로킹 높이가 낮아진다. 또 우리카드 우리WON은 10월 22일 3세트에 18-16으로 앞서다 세트를 내줬고, 10월 24일 대한항공 점보스전 2세트에도 35-35 듀스에서 범실과 블로킹 실점으로 세트를 내줬다. 반대 경로도 있다. 한국전력 빅스톰의 리시브가 첫 세트부터 무너지고 김형근이 득점을 나눠 맡으면, 우리카드 우리WON이 교체가 효과를 내기 전에 4세트 안에 경기를 끝낸다. 두 경로의 차이가 크지 않아 승부 판단의 확실성은 높지 않다.
시장은 홈팀이 이기더라도 두 세트 차로 이기기는 어렵다고 평가했고, 우리도 같은 쪽을 고른다. 석진욱 감독은 정규시즌 주전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고, 강서브 대응은 1 · 2라운드를 거치며 맞추겠다고 했다(스포츠월드, 10월 24일). 한국전력 빅스톰은 10월 22일 첫 두 세트를 빠른 공격에 내준 뒤에야 교체로 경기 방식을 바꿨다. 10월 19일에는 3세트 15-15 이후 연속 범실로 세트를 내줬다. 조합을 경기 중에 찾는 팀이 세트를 하나만 내주고 이기려면 첫 세트부터 리시브가 버텨야 한다. 그러나 휴식 10일 동안 이민규와 쇼의 연결이 나아졌다는 근거는 없다. 우리카드 우리WON이 두 번째 세트를 가져갈 근거는 아라우조의 서브와 한국전력 빅스톰 자신의 연속 범실 구간이다. 우리카드 우리WON이 이기는 경우에도 이 판단은 그대로 맞는다.
시장이 정한 총 득점 기준은 세트 4개가 대체로 접전으로 끝나는 경기 수준이다. 따라서 결과는 세트 수에 따라 갈린다. 우리는 많은 쪽을 고른다. 5세트 경기는 25점 세트 4개에 15점 세트가 더해지므로, 그중 한두 세트가 일방적으로 끝나도 기준을 넘는다. 득점이 늘어나는 이유는 세트 수에 있다. 10월 24일 우리카드 우리WON의 2세트처럼 35점을 넘는 긴 듀스가 되풀이된다고 보지는 않는다. 이 판단과 승부 판단은 같은 구조에 기대고 있다. 우리카드 우리WON은 세트 초반에, 한국전력 빅스톰은 세트 막판에 강하다는 구조다. 그래서 우리카드 우리WON이 3-1로 이기면 세트 차 판단은 맞지만, 총 득점은 세트들이 접전이었는지에 따라 갈린다. 한국전력 빅스톰이 3-1로 이기면 두 판단이 함께 흔들린다. 10월 24일 한국전력 빅스톰은 상대가 리시브를 회복한 뒤 15-25, 17-25로 졌다. 그런 세트가 이어지면 4세트 경기는 기준에 못 미친다.
최종 판단
[결론] 한국전력 빅스톰이 풀세트 끝에 이길 것으로 본다. 우리카드 우리WON은 연속성 있는 조직과 아라우조의 서브로 초반 세트를 가져갈 힘이 있다. 그러나 김지한의 출전이 정해지지 않아 리시브와 높이 가운데 하나를 포기해야 하고, 최근 세트 막판에 범실이 이어졌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세터와 공격수를 바꿔 경기 방식을 바꾸는 수단이 많으므로, 접전의 마지막 구간에서 앞선다고 판단한다.
- 석진욱 감독은 강서브 대응 시스템에 외국인 선수를 맞추는 중이며 1 · 2라운드를 거치며 완벽히 맞추겠다고 밝혔다(스포츠월드, 10월 24일). 아라우조의 서브가 우스만 · 윤하준 쪽 리시브를 흔드는 초반 세트에서는 한국전력 빅스톰이 신영석의 속공을 쓰기 어렵다.
- 김지한은 허리 통증으로 컵대회를 모두 결장했고, 오늘 출전 여부는 발표되지 않았다(머니투데이, 10월 30일). 김지한이 빠지면 박철우 감독은 리시브형 조합과 높이형 조합 가운데 하나를 골라야 한다. 반대로 김지한이 출전해 김형근과 높이형 조합을 이루고 리시브까지 버틴다면, 우리카드 우리WON이 4세트 안에 경기를 끝내는 경로가 생긴다.
- 석진욱 감독은 세터가 흔들리면 교체해 분위기를 바꾼다고 말했다(마이데일리, 10월 22일). 같은 날 한국전력 빅스톰은 세터와 공격수를 바꾼 뒤 0-2에서 3-2로 이겼다(마이데일리 · 뉴시스, 10월 22일). 그 역전은 상대 범실에서 시작됐지만, 15점으로 끝나는 5세트에서는 이 교체 수단이 마지막 점수를 낼 경로가 된다.
- 승패: 승 — 우리카드 우리WON은 리시브와 높이 가운데 하나를 포기해야 하고, 세트 막판에 점수를 낼 경로와 교체 수단은 한국전력 빅스톰 쪽이 많다
- 언더오버 186.5: 오버 — 경기가 5세트까지 가면 일방적인 세트가 한두 개 섞여도 총 득점이 기준을 넘는다
- 세트핸디캡 -1.5: 패 — 한국전력 빅스톰은 세트를 내준 뒤 교체로 조합을 찾는 팀이고, 우리카드 우리WON은 서브와 조직의 연속성으로 세트 2개를 가져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