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요약
10월 20일 맞대결에서는 서울SK 나이츠가 84-76으로 이겼다. 당시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에는 존 무니와 라숀 토마스가 모두 없었지만, 오늘은 토마스가 복귀한 상태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7승 4패로 3위지만, 그 성적의 상당 부분은 무니가 뛰던 시기에 쌓았다. 무니는 무릎 부상으로 12월 20일까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고, 구단은 데이본 리드를 시즌 대체 선수로 등록했다(이투데이, 10월 28일). 무니 이탈 뒤 성적은 1승 3패다(점프볼, 11월 5일). 그러나 토마스는 10월 31일 복귀했고(루키, 10월 31일), 11월 2일 대구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전에서는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점프볼, 11월 2일). 앞선 맞대결의 외국선수 구성과는 차이가 있다.
유도훈 감독은 무니가 맡던 리바운드를 여러 선수에게 나누고, 토마스의 포스트업과 리드의 외곽 득점을 함께 쓰려 한다(점프볼, 11월 3일). 변준형과 문유현은 득점과 어시스트를 함께 기록하고 있으며 박지훈도 볼 운반에 참여한다. 서울SK 나이츠의 압박이 한 가드에게 집중돼도 다른 선수가 공격을 이어갈 수 있는 구성이다. 다만 10월 31일 수원KT 소닉붐전에서는 리드가 2쿼터에 4번째 파울로 물러난 사이 상대 외국선수들의 득점을 막지 못해, 1쿼터의 18점 차 우위를 잃고 90-92로 졌다(연합뉴스, 10월 31일). 오늘도 두 외국선수를 얼마나 오래 함께 쓸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서울SK 나이츠는 5승 2패로 2위다. 자밀 워니로 시작해 아이재아 힉스를 교체 투입하고, 두 선수가 함께 뛰는 2·3쿼터에 골밑 우위를 노린다. 전희철 감독은 앞선 맞대결 전에도 그 구간의 인사이드 우위를 강조했다(루키, 10월 20일). 반면 에디 다니엘은 대퇴이두근건 부분 파열로 약 8주 이탈한다. 상대 주요 공격수를 맡던 그의 역할을 오재현과 최원혁 등이 나눠야 한다(점프볼, 10월 28일). 서울SK 나이츠는 11월 4일 경기에서 상대 압박에 드리블이 길어졌고, 전희철 감독도 이를 공격 문제로 지적했다(점프볼, 11월 4일).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3일을 쉬고 홈에서 뛰지만, 서울SK 나이츠는 하루 휴식 뒤 원정에 나선다.
2. 매치업 분석
가장 중요한 대결은 2·3쿼터의 워니·힉스와 토마스·리드다. 서울SK 나이츠가 두 외국선수로 골밑에서 득점하고 공격 리바운드까지 잡으면,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수비 뒤 공격으로 전환할 기회부터 줄어든다. 유도훈 감독은 이대헌과 한승희의 경기 중 역할도 강조했다(점프볼, 11월 2일). 토마스가 뛴 대구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전에서는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가 2쿼터 리바운드를 14-7로 앞섰다(스포츠조선, 11월 2일). 국내 빅맨까지 리바운드에 가담하고 리드가 파울 부담 없이 남으면, 서울SK 나이츠가 가장 강한 구간에서 얻는 이점도 줄어든다. 토마스의 출전 시간 제한 여부는 발표되지 않아 그 구간의 실제 조합에는 불확실성이 있다.
다른 대결은 양쪽의 볼 운반과 압박 수비다. 서울SK 나이츠는 11월 1일 서울삼성 썬더스의 전반 턴오버 9개를 공략해 2쿼터에 짧은 시간 동안 점수 차를 벌렸고, 그 경기에서 속공으로 21점을 넣었다(중앙일보·바스켓코리아, 11월 1일). 하지만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변준형·문유현·박지훈이 공격 전개를 나눠 맡는다. 반대로 서울SK 나이츠는 직전 경기에서 상대 압박에 볼 운반이 지연됐다.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도 10월 25일 원주DB 프로미전 3쿼터에 압박으로 턴오버를 끌어내며 13점 차를 2점 차까지 줄인 적이 있다. 어느 팀이 상대의 볼 운반을 방해하고 그 뒤 속공까지 연결하는지가 골밑 득점만큼 중요하다.
서울SK 나이츠는 최근 경기에서 큰 리드를 얻고도 4쿼터에 점수 차가 줄어드는 일을 겪었다.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여러 가드를 번갈아 쓰며 공격을 이어갈 수 있지만, 홈에서 치른 최근 접전 두 경기를 모두 2점 차로 졌다. 따라서 후반의 체력 차이가 홈팀에 유리하게 작용하더라도 막판 공격의 성공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가 근소하게 앞서고, 마지막 공격까지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 팀 득점은 많이 나올 것으로 본다. 토마스의 복귀로 앞선 맞대결과 달리 서울SK 나이츠의 두 외국선수를 상대할 인원이 갖춰졌다.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가 리바운드를 나눠 잡고 가드진이 압박 속에서도 공격을 전개하면, 서울SK 나이츠의 골밑 득점과 속공이 한꺼번에 점수 차를 벌리는 상황을 줄일 수 있다. 서울SK 나이츠 역시 워니와 힉스의 골밑 득점 경로가 있어 쉽게 밀릴 상대는 아니다.
시장은 2위 성적과 10월 20일 승리를 반영해 서울SK 나이츠를 근소하게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그 승리 때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에는 토마스가 없었고, 서울SK 나이츠의 5연승은 이번 시즌 7경기 중 6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동안 나왔다. 오늘은 토마스가 돌아온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가 홈에서 더 오래 쉰 뒤 맞선다는 점에서 시장과 판단이 갈린다. 서울SK 나이츠의 압박과 양 팀의 속공, 두 외국선수가 함께 뛰는 시간의 골밑 득점은 합계 득점을 높일 근거다. 다만 리드가 일찍 파울 부담을 안거나 토마스가 짧게 뛴다면, 2·3쿼터에 서울SK 나이츠가 큰 점수 차를 만들 수 있다.
최종 결론(마켓별 · 베트맨 발매 기준)- 승패: 승 — 라숀 토마스 복귀로 2·3쿼터 외국선수 수가 같아졌고, 볼 운반 압박과 휴식 차이가 홈팀 쪽에 작용한다
- 승5패: 5 — 두 팀 모두 점수 차를 벌리는 수단과 그것을 막는 대응을 함께 갖고 있어 마지막 공격까지 접전이다
- 핸디캡 +1.5: 승 — 홈팀 승리 판단과 같은 근거이며, 접전 끝에 1점 차로 지는 경우까지 이 결과에 든다
- 언더오버 163.5: 오버 — 서울SK 나이츠가 평균 득점 범위만 유지해도 홈팀이 이기는 접전에서는 합계가 높아진다
자세한 분석
1. 홈팀 —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지금 어떤 팀인가
서울SK 나이츠의 전희철 감독은 자밀 워니와 아이재아 힉스가 함께 뛰는 2·3쿼터에 골밑 우위를 만들고, 수비로 끌어낸 턴오버를 속공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그는 10월 20일 같은 상대를 만나기 전에도 «리바운드를 통해 속공과 트랜지션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고 말했다(루키, 10월 20일).
존 무니의 공백을 두 외국선수와 국내 빅맨이 나눠 맡는다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1옵션 외국선수 없이 이 경기를 치른다. 존 무니는 무릎 부상으로 8주 진단을 받아 10월 26일부터 12월 20일까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이투데이, 10월 28일). 구단은 10월 28일 데이본 리드를 무니의 시즌 대체 선수로 등록했다. 무릎 골멍 부상에서 회복한 라숀 토마스는 10월 31일 수원KT 소닉붐전에 복귀했다(루키, 10월 31일). 점프볼은 이 구성을 두고 «정관장으로선 졸지에 2옵션 2명으로 시즌을 치르게 된 셈»이라고 평가했다(점프볼, 11월 5일).
유도훈 감독은 한 선수가 맡던 역할을 여러 선수에게 나누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나눠 가지고, 플레이도 변형해서 볼 흐름이 여러 곳으로 흘러야 한다. 단발 공격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토마스에게는 «지금은 1옵션처럼 해줘야 한다. 무니보다 포스트업도 할 줄 안다»는 역할을, 리드에게는 «외곽에서 득점이 필요할 때 득점을 해주면 우리가 잘 풀린다»는 역할을 주었다(점프볼, 11월 3일). 리바운드를 나눠 잡으라는 주문은 무니가 맡던 골밑 리바운드를 대체 선수 한 명이 그대로 메우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국내 빅맨이 맡는 비중도 커졌다. 유도훈 감독은 11월 2일 경기 전에 «이대헌과 한승희의 역할도 중요해서 경기 중 잘 운영해야 한다»고 했다(점프볼, 11월 2일). 이대헌은 이번 시즌 11경기 가운데 6경기에, 한승희는 5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공격은 여러 가드가 나눠 전개한다
외국선수 구성이 흔들리는 동안 공격은 국내 가드진이 맡았다. 변준형은 이번 시즌 11경기 314분 동안 130점 6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과 공격 전개를 함께 맡았다. 렌즈 아반도는 11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104점을 넣었다. 벤치에서는 문유현이 선발 출전 2경기에 그치고도 111점 4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박지훈은 90점을 보탰다. 공을 운반하고 패스를 내줄 수 있는 선수가 여럿이어서, 한 선수가 압박을 받으면 다른 가드가 공격을 이어받을 수 있다. 11월 2일 대구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원정에서는 4쿼터 시작 직후 아반도, 변준형, 토마스의 3점슛이 이어지며 71-60이 됐다(점프볼, 11월 2일). 종료 약 2분 50초 전에는 변준형의 패스를 받은 아반도가 앨리웁 덩크를 넣었다. 유도훈 감독이 요구한 «볼 흐름이 여러 곳으로 흐르는» 공격이 실제 득점으로 연결된 장면이다.
무니가 빠진 뒤 4경기, 진 이유와 이긴 이유
무니가 빠진 뒤 이 팀은 1승 3패를 기록했다(점프볼, 11월 5일). 결과는 비슷해 보여도 진 이유는 경기마다 달랐다. 10월 20일 서울SK 나이츠 원정에서 76-84로 졌을 때는 무니와 토마스가 모두 뛰지 못했고, 리드가 2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이투데이, 10월 28일). 오늘은 토마스가 돌아와 있어서 그 경기와 외국선수 구성이 다르다. 10월 25일 원주DB 프로미전 93-95 패배는 보도에 따르면 상대가 전반 3점슛 20개 중 12개를 넣어 65-52로 앞선 경기였다. 3쿼터에는 수비 압박으로 턴오버를 끌어낸 뒤 문유현과 이대헌의 속공으로 79-81까지 좁혔지만, 막판 이선 알바노의 자유투를 넘지 못했다. 이 경기의 패인은 전반의 외곽 실점이었으므로, 골밑과 속공이 주 득점 경로인 서울SK 나이츠를 상대로 같은 원인이 그대로 반복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10월 31일 수원KT 소닉붐전 90-92 패배는 오늘 경기와 가장 직접 관련된다. 1쿼터를 31-13으로 앞서고도 2쿼터를 14-31로 내줬다. 이 구간에 리드가 4번째 파울로 물러났고, 수원KT 소닉붐은 외국선수 두 명이 함께 뛰는 구간에 미구엘 옥존의 3점슛과 트레이 포터의 골밑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유도훈 감독은 «90점을 넣고도 졌다는 건 우리 공격이 잠시 풀리지 않을 때 수비 집중력까지 함께 흔들렸다는 뜻»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10월 31일). 상대가 외국선수 두 명을 함께 세운 시간에 이쪽 외국선수 한 명이 파울로 빠진 구간에서 승부가 기울었다. 오늘 서울SK 나이츠가 노리는 시간도 바로 그 구간이다.
11월 2일 77-71 승리에서 오늘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2쿼터 리바운드다. 토마스가 복귀한 뒤 두 번째 경기에서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이 쿼터 리바운드를 14-7로 앞섰고(스포츠조선, 11월 2일), 토마스는 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변준형은 15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점프볼, 11월 2일). 3점슛도 21개 중 10개를 넣었다. 다만 상대가 3점슛 34개 중 7개에 그쳤고, 케베 알루마가 막판 자유투 4개를 연속으로 놓친 점도 승리에 작용했다(루키, 11월 2일). 유도훈 감독도 «상대가 못하게 만드는 건 잘했다. 다만 우리 것을 정상적으로 하면서 이기는 농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점프볼, 11월 2일). 상대의 슛 실패는 오늘 다시 기대할 수 있는 근거가 아니다. 오늘로 이어지는 근거는 리바운드 분담이 실제로 효과를 냈다는 점이다.
순위를 만든 조건과 오늘 이길 조건
지금의 3위(7승 4패)는 대부분 무니가 뛰던 시기에 거둔 승리로 만든 순위다. 최근 10경기를 상대 순위로 나누면 하위권 팀을 상대로 3승, 중위권 팀을 상대로 3승 2패를 기록했다. 반면 상위권인 서울삼성 썬더스와 서울SK 나이츠에는 2경기 모두 졌다. 순위를 만든 조건인 무니의 출전과 하위권 상대가 많았던 일정은 오늘 그대로가 아니다. 그래도 오늘 이길 조건은 성립할 수 있다. 토마스의 복귀로 외국선수 두 명을 모두 쓸 수 있고, 3일을 쉰 뒤 홈에서 경기한다. 서울SK 나이츠가 두 외국선수를 함께 세우는 2·3쿼터에 리드와 토마스가 파울 부담 없이 코트에 남고 국내 빅맨까지 리바운드에 가담한다면, 승부를 4쿼터까지 가져갈 근거가 있다.
2. 원정팀 — 서울SK 나이츠: 지금 어떤 팀인가
유도훈 감독은 무니가 빠진 뒤 모든 선수가 리바운드를 나눠 잡고 공을 여러 가드에게 돌리는 공격을 주문했다. 그의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10월 25일 3쿼터처럼 수비 압박으로 턴오버를 끌어내 속공으로 연결하는 구간을 만든다.
워니는 선발, 힉스는 벤치에서 시작해 2·3쿼터에 함께 뛴다
자밀 워니는 이번 시즌 7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237분 동안 132점 3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이재아 힉스는 7경기 모두 벤치에서 나와 182분 동안 119점을 넣었다. 점프볼은 개막 때 등록한 외국선수 2명이 모든 경기를 뛴 팀에 서울SK 나이츠를 포함했다(점프볼, 11월 5일). 워니로 경기를 시작하고 힉스를 교체로 투입해 두 선수가 함께 뛰는 시간을 2·3쿼터에 두는 운용이다. 전희철 감독은 10월 20일 이 상대와 경기하기 전 «워니와 힉스가 2, 3쿼터에 같이 뛰면 우리가 인사이드에서 압도해야 한다»고 말했다(루키, 10월 20일). 득점은 두 외국선수와 안영준에게서 주로 나온다. 안영준은 7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251분 동안 123점을 넣었고, 11월 1일 서울삼성 썬더스전에서는 1쿼터에만 12점을 올렸다.
큰 점수 차는 상대 턴오버 뒤 속공에서 나왔다
서울SK 나이츠가 크게 앞선 구간은 대부분 상대 턴오버 뒤에 나왔다. 11월 1일 서울삼성 썬더스전에서 상대는 전반에만 턴오버 9개를 범했다. 서울SK 나이츠는 2쿼터 36-33에서 약 3분 동안 12점을 몰아 넣어 48-33으로 달아났고(중앙일보, 11월 1일), 이 경기에서 속공으로 21점을 넣었다(바스켓코리아, 11월 1일). 10월 27일 부산KCC 이지스전에서는 3쿼터 상대 턴오버 6개를 속공으로 연결해 59-59에서 12점을 연속으로 넣었고, 이 쿼터를 27-11로 앞섰다. 전희철 감독은 후반에 에디 다니엘을 루이스 킹에게, 힉스를 장재석에게 붙인 뒤 수비가 잘됐다고 설명했다(스포츠경향, 10월 27일). 그가 «상대에게 턴오버로 15점 이상 주면 진다»고 말했듯이(루키, 10월 20일), 이 팀은 턴오버 차이를 승부의 기준으로 삼는다.
에디 다니엘 공백, 대체자와 로테이션의 변화
에디 다니엘은 10월 27일 경기 3쿼터에 벤치로 물러났고, 대퇴이두근건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구단은 재활까지 8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점프볼, 10월 28일). 다니엘은 5경기 가운데 4경기에 선발로 나와 140분 동안 44점을 넣었다. 그가 맡던 기능은 득점보다 수비 매치업이었고, 부산KCC 이지스전 후반에 루이스 킹을 맡아 3쿼터 반격의 출발점이 된 선수도 다니엘이었다. 11월 4일 베스트5는 김낙현, 오재현, 안영준, 오세근, 워니였다(점프볼, 11월 4일). 이번 시즌 21분만 뛴 오세근이 선발로 들어가 선발 라인업의 높이는 높아졌다. 그러나 윙 자리에서 상대 득점원을 따라갈 선수는 줄었다. 바스켓코리아는 다니엘이 이탈한 뒤 오재현, 최원혁, 안성우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전했다.
대체 조합이 뛴 2경기는 결과와 내용이 엇갈렸다. 11월 1일에는 오재현이 3쿼터 12점을 포함해 22점을 넣으며 늘어난 출전 시간을 득점으로 증명했다. 11월 4일 대구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전에서는 샘조세프 벨란겔의 동선을 차단하는 수비를 준비했다. 그러나 벨란겔은 1쿼터에 12점을 넣었고, 서울SK 나이츠는 종료 26.5초 전 그에게 3점슛까지 허용했다. 표본이 2경기뿐이어서 윙 수비가 약해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오재현이 득점과 수비를 함께 맡으며 출전 시간이 늘어난 부담은 3일 동안 2경기를 치르는 오늘 더 커진다.
최근 경기의 원인과 상대
11월 4일 76-82 패배의 원인은 턴오버가 아니었다. 이 경기에서 서울SK 나이츠는 가로채기가 더 많고 턴오버는 더 적었다. 그러나 3점슛은 18개 중 3개에 그쳤고(점프볼, 11월 4일), 상대는 23개 중 9개를 넣었다. 막판에는 김낙현의 3점슛으로 역전했으나 김준일의 중거리슛과 벨란겔의 3점슛에 다시 밀렸고, 오재현의 추가 자유투 실패와 안영준의 턴오버로 재역전 기회를 놓쳤다. 전희철 감독은 «공격에서 상대의 압박에 많이 밀려서 드리블이 길어지는 느낌도 있었다… 6일 경기는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점프볼, 11월 4일). 볼 운반 단계에서 받은 압박 때문에 공격 시간이 줄어든 것이 패배의 원인이었다. 3쿼터 수비 압박으로 추격 구간을 만든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를 상대로도 같은 문제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
11월 1일 1위 서울삼성 썬더스를 90-76으로 이긴 경기의 원인은 상대 턴오버였다. 이 경기의 턴오버는 서울삼성 썬더스가 14개, 서울SK 나이츠가 7개였고, 서울삼성 썬더스는 3점슛을 46개 시도해 11개만 넣었다. 김상식 감독은 «상대가 준비한 거에 많이 말렸고, 기 싸움에서 밀렸다»고 했다(연합뉴스, 11월 1일). 서울삼성 썬더스는 골밑에 공을 계속 넣으려다 턴오버가 늘어났다. 가드 여럿이 공을 나눠 운반하는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에게 같은 수비가 같은 결과를 낼지는 따로 따져야 한다. 이 경기 4쿼터에는 13-26으로 밀렸고, 전희철 감독은 «3쿼터까지는 굉장히 잘했다. 그러나 4쿼터에 잔소리를 했다»고 말했다(바스켓코리아, 11월 1일). 부산KCC 이지스전에서도 4쿼터 초반에 10점을 연속으로 내줬다. 최근 세 경기 가운데 두 경기에서는 4쿼터에 큰 리드가 줄었고, 나머지 한 경기에서는 역전한 뒤 마지막 1분을 지키지 못했다.
5연승을 만든 조건과 오늘 이길 조건
2위(5승 2패)와 5연승은 이번 시즌 7경기 가운데 6경기를 홈에서 치르며 쌓은 기록이다. 5연승에는 무니와 토마스가 모두 빠진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전, 그리고 창원LG 세이커스를 86-85로 꺾은 1점 차 승리가 포함되어 있다. 이번 시즌 원정 성적을 판단할 표본은 1경기뿐이다. 게다가 다니엘이 빠졌고, 오늘 상대에는 토마스가 돌아와 있다. 따라서 평가를 만든 조건이 오늘도 그대로 성립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래도 2·3쿼터 골밑 우위와 턴오버 뒤 속공이라는 승리 경로는, 상대 외국선수 구성이 불안정한 오늘 성립할 여지가 크다. 하루만 쉬고 원정 경기를 치르면서 그 수비 강도를 4쿼터까지 유지하는지가 이 팀이 이길 조건이다.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 — 최근 5경기(코드 집계 · 이 팀 기준)| 날짜 | 대회 | 상대 | 장소 | 스코어 | 결과 |
|---|---|---|---|---|---|
| 11.02 | 리그 | 대구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 원정 | 77-71 | 승 |
| 10.31 | 리그 | 수원KT 소닉붐 | 홈 | 90-92 | 패 |
| 10.25 | 리그 | 원주DB 프로미 | 홈 | 93-95 | 패 |
| 10.20 | 리그 | 서울SK 나이츠 | 원정 | 76-84 | 패 |
| 10.18 | 리그 | 부산KCC 이지스 | 홈 | 81-74 | 승 |
| 날짜 | 대회 | 상대 | 장소 | 스코어 | 결과 |
|---|---|---|---|---|---|
| 11.04 | 리그 | 대구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 홈 | 76-82 | 패 |
| 11.01 | 리그 | 서울삼성 썬더스 | 원정 | 90-76 | 승 |
| 10.27 | 리그 | 부산KCC 이지스 | 홈 | 96-87 | 승 |
| 10.25 | 리그 | 수원KT 소닉붐 | 홈 | 90-79 | 승 |
| 10.24 | 리그 | 창원LG 세이커스 | 홈 | 86-85 | 승 |
3. 일정과 몸 상태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11월 2일 대구 원정을 마친 뒤 3일을 쉬고 홈에서 경기한다. 그 뒤 하루를 쉬고 11월 8일 울산 원정을 치른다(중부일보, 11월 2일). 서울SK 나이츠는 11월 4일 홈경기 뒤 하루만 쉬고 원정에 나서며, 11월 8일 원주DB 프로미전까지 5일 동안 3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이틀 뒤에 다음 경기가 있다. 따라서 차이는 오늘 경기 전에 쉰 기간에 있다.
휴식 차이만으로 결과가 정해지지는 않는다. 다만 두 팀의 승리 경로가 모두 활동량이 많이 필요한 수비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이 차이는 의미가 있다. 서울SK 나이츠의 턴오버 유도와 속공,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의 3쿼터 수비 압박은 모두 체력 소모가 큰 방식이다. 전희철 감독은 11월 4일 패배 뒤 6일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했지만, 준비 기간은 하루였다. 외국선수의 출전 시간 부담도 다르다. 워니와 힉스는 7경기를 모두 뛰었고, 토마스는 부상에서 복귀한 뒤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토마스의 출전 시간 제한 여부는 발표되지 않았다. 그가 2·3쿼터에 얼마나 뛰느냐가 오늘 골밑 대결의 조건이므로, 이 부분은 경기 직전까지 불확실성으로 남는다.
4. 매치업 — 승부를 결정할 두세 자리
2·3쿼터, 워니와 힉스 대 토마스와 리드의 골밑과 리바운드
이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구간은 두 팀 외국선수가 동시에 뛰는 2·3쿼터다. 서울SK 나이츠는 이 시간에 골밑에서 압도하겠다는 계획을 감독이 직접 밝혔다.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수원KT 소닉붐전 같은 시간에 리드가 4번째 파울로 빠지며 2쿼터를 14-31로 내줬다. 반대로 토마스가 뛴 11월 2일에는 2쿼터 리바운드를 14-7로 앞서며 역전했다. 토마스의 포스트업은 상대 외국선수에게 수비 부담을 주는 공격 경로가 될 수 있다. 이 시간에 이대헌과 한승희까지 리바운드에 가담해 세컨드 찬스를 막는다면, 서울SK 나이츠는 가장 강한 구간에서도 큰 점수 차를 만들기 어렵다. 반대로 리바운드를 내주면 세컨드 찬스뿐 아니라 그 뒤의 속공까지 허용하게 된다.
볼 운반 대 수비 압박, 양쪽 방향 모두
두 번째로 중요한 자리는 공을 운반하는 단계에서 받는 압박이다. 서울SK 나이츠는 상대 턴오버를 속공으로 바꾸는 팀이다. 하지만 11월 4일에는 반대로 상대 압박에 드리블이 길어지며 공격이 멈췄다. 이 팀의 볼 운반은 김낙현(7경기 선발 65점 28어시스트)과 오재현이 맡는데, 다니엘이 빠지면서 오재현의 수비 부담까지 커졌다.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10월 25일 3쿼터에 수비 압박으로 턴오버를 끌어내 13점 차를 2점 차까지 좁혔다. 반대 방향에서는 변준형, 문유현, 박지훈이 서울SK 나이츠의 압박을 견디는지가 관건이다. 서울삼성 썬더스는 골밑으로 공을 넣는 과정에서 턴오버를 많이 범했다. 반면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여러 가드가 공을 나눠 운반하기 때문에, 한 선수에게 압박이 몰려도 패스할 곳이 있다. 상대 턴오버를 더 많이 속공으로 바꾸는 팀이 점수 차를 벌리게 된다.
다니엘이 빠진 윙 수비와 아반도·변준형의 외곽
세 번째는 윙 수비다. 다니엘은 상대 주요 공격수를 맡는 매치업 수비수였고, 그 자리는 이제 오재현, 안영준, 최원혁이 나눠 맡는다.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의 외곽 득점은 아반도, 변준형, 리드, 문유현에게 분산되어 있어서 한 선수만 막아서는 대응할 수 없다. 서울SK 나이츠가 오세근이나 두 외국선수를 함께 세워 골밑 수비를 강화하면, 윙 수비수가 상대 슈터를 따라가야 하는 거리는 늘어난다. 11월 4일 벨란겔에게 1쿼터 12점과 마지막 3점슛을 허용한 장면이 오늘 아반도나 변준형에게 반복될 수 있는지가 이 자리의 관건이다. 반대로 서울SK 나이츠가 외곽 수비에 성공하면, 무니가 없는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골밑에서 점수를 만들 방법이 사실상 토마스의 포스트업 하나만 남는다.
5. 경기 전개
1쿼터는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가 주도권을 잡을 근거가 많다
서울SK 나이츠는 최근 세 경기 모두 1쿼터 초반에 끌려갔다. 대구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전은 1쿼터를 16-23으로 마쳤다. 서울삼성 썬더스전에서는 6-12, 부산KCC 이지스전에서는 18-28까지 밀린 뒤 따라붙었다. 앞의 두 경기에서는 벨란겔의 외곽슛, 케렘 칸터와 저스틴 구탕의 3점슛처럼 상대 외곽 득점에 먼저 실점했다. 워니 혼자 골밑을 맡는 1쿼터에는 수비 강도를 아직 높이지 못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3일을 쉬고 홈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수원KT 소닉붐전 1쿼터를 31-13으로 마친 것처럼 가드진의 외곽슛과 속공으로 먼저 앞선 경기도 있다. 따라서 초반에는 홈팀이 앞서는 전개가 유력하다.
2·3쿼터는 서울SK 나이츠의 두 외국선수 구간이 승부를 정한다
힉스가 투입되면 서울SK 나이츠가 노리는 구간이 시작된다. 이 구간의 결과는 두 조건으로 갈린다. 첫 번째 조건은 리드의 파울 관리다. 리드가 수원KT 소닉붐전처럼 2쿼터에 파울 부담으로 물러나면 토마스 혼자 워니와 힉스를 상대해야 한다. 그러면 서울삼성 썬더스전 2쿼터처럼 짧은 시간에 10점 넘게 벌어지는 구간이 나올 수 있다. 두 번째 조건은 턴오버다. 이 구간에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 가드진이 턴오버를 줄이면, 서울SK 나이츠는 속공 없이 하프코트에서 워니와 힉스의 골밑 공격에 기대야 한다. 이런 공격은 리바운드를 나눠 잡는 수비로 대응할 수 있다. 후반에는 두 감독 모두 수비를 바꾼 전례가 있다. 유도훈 감독은 원주DB 프로미전 3쿼터에 압박 수비를 강화했고, 전희철 감독은 부산KCC 이지스전 후반에 매치업을 바꿨다. 다만 오늘 전희철 감독에게는 그 매치업 변경의 중심이던 다니엘이 없다.
4쿼터는 휴식과 가드 수가 작용한다
앞서 적었듯이 서울SK 나이츠는 최근 세 경기의 4쿼터에 리드를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도 홈 두 경기를 마지막 공격 실패와 상대 자유투 때문에 2점 차로 졌다. 두 팀 모두 마무리에 약점을 드러낸 셈이다. 4쿼터에는 휴식 차이와 가드진 구성이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3일 동안 2경기를 치르는 서울SK 나이츠가 2·3쿼터의 압박 강도를 4쿼터까지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변준형, 문유현, 박지훈을 번갈아 쓰며 공격 전개를 이어갈 수 있다. 다만 접전 막판에 마무리하지 못한 최근 기록은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쪽이 더 많다.
총점은 지난 시즌 맞대결보다 높은 쪽 근거가 많다
지난 시즌 맞대결 5경기는 모두 9점 차 이내였고, 두 팀 합계는 132~152점이었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은 84-76으로 끝나 그보다 점수가 높았다. 오늘 총점이 높아질 수 있는 경로는 두 가지다. 두 팀 모두 턴오버를 속공으로 바꾸는 수비를 써 페이스가 빨라질 수 있다. 서울SK 나이츠의 워니(132점)와 힉스(119점)가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하는 것도 효율을 높이는 경로다. 반면 무니가 빠진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홈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90점 넘게 실점했다(중부일보, 11월 2일). 반대로 11월 2일(77-71)과 11월 4일(76-82)처럼 수비 압박이 효과를 내고 외곽슛이 들어가지 않으면 점수는 낮아진다. 오늘은 무니가 없는 골밑 수비와 서울SK 나이츠의 4쿼터 실점 경향이 함께 작용하므로, 득점이 높아지는 쪽의 근거가 더 많다. 지난 시즌 맞대결의 낮은 점수는 지난 시즌 기록이어서 오늘의 선수 구성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흐름이 기우는 쪽
종합하면 경기의 흐름은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쪽으로 조금 기운다. 10월 20일 맞대결과 달리 토마스가 돌아와 두 팀의 외국선수 수가 같아졌다. 여기에 3일 휴식과 홈 경기, 압박에 흔들린 서울SK 나이츠의 볼 운반, 다니엘이 빠진 윙 수비가 모두 홈팀 쪽 근거다. 서울SK 나이츠가 확실히 앞서는 자리는 2·3쿼터의 골밑이다. 이 흐름이 성립하려면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가 그 구간을 리바운드 분담과 파울 관리로 견뎌야 한다. 그런데 이 조건은 토마스의 출전 시간과 리드의 파울이라는, 경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두 요소에 달려 있다. 따라서 두 팀의 차이는 크지 않다.
이 전개와 다른 결말로 이어지는 경로는 서울SK 나이츠의 2·3쿼터에 있다. 리드가 수원KT 소닉붐전처럼 이른 시간에 파울 부담을 안거나, 부상에서 돌아온 토마스의 출전 시간이 짧을 수 있다. 그러면 워니와 힉스를 상대할 외국선수가 한 명만 남는다. 그 시간에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 가드진의 턴오버까지 더해지면, 서울삼성 썬더스전 2쿼터처럼 짧은 시간에 큰 점수 차가 생길 수 있다. 3쿼터가 끝날 때 이미 큰 점수 차가 난 상태라면, 서울SK 나이츠가 4쿼터에 흔들리더라도 줄어드는 점수 차는 제한적이다. 서울삼성 썬더스전에서도 4쿼터를 13-26으로 내줬지만 14점 차로 이겼다.
6. 배당과 판단
이 경기의 승부는 세 지점에서 정해진다. 자밀 워니와 아이재아 힉스가 함께 뛰는 2·3쿼터에는 골밑과 리바운드가 중요하다. 전희철 감독은 같은 상대를 만나기 전 이 구간에서 인사이드를 압도하겠다고 밝혔고, 오늘도 같은 시간 배분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유도훈 감독은 라숀 토마스와 데이본 리드에 이대헌과 한승희까지 리바운드를 나눠 잡게 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볼 운반 단계의 압박도 중요하며, 4쿼터에는 3일을 쉰 홈팀과 하루만 쉬고 원정에 나선 원정팀의 휴식 차이가 작용한다. 두 팀 모두 점수 차를 벌리는 수단과 그 수단을 막는 대응을 함께 갖고 있어 점수 차는 좁혀지는 구조이고, 골밑 득점과 턴오버 뒤 속공이 양쪽에서 나와 합계 득점은 높아지는 구조다.
시장은 홈 이점을 감안하고도 서울SK 나이츠를 근소하게 높게 평가했다. 2위 성적과 10월 20일 맞대결 8점 차 승리가 그 배경이지만, 그 경기에서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존 무니와 라숀 토마스가 모두 빠져 외국선수 한 명으로 뛰었다. 존 무니 부상 뒤 1승 3패 가운데 두 패배도 라숀 토마스가 돌아오기 전에 나왔다. 반대로 서울SK 나이츠는 수비 매치업을 맡던 에디 다니엘이 약 8주 이탈했고(점프볼, 10월 28일), 5연승은 7경기 가운데 6경기를 홈에서 치르며 쌓았다. 맞대결 승리와 연승을 만든 조건은 오늘 두 방향 모두에서 바뀌었다. 합계 득점에는 두 팀의 최근 높은 점수가 반영됐고, 직전 두 경기의 낮은 점수는 상대의 3점슛 34개 중 7개, 서울SK 나이츠의 18개 중 3개라는 슛 실패에서 나왔다.
승부는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쪽으로 본다. 라숀 토마스가 복귀하면서 서울SK 나이츠가 가장 앞서는 2·3쿼터에도 두 팀의 외국선수 수가 같아졌다. 서울SK 나이츠는 직전 경기에서 상대 압박에 드리블이 길어졌고, 막판 재역전 기회를 추가 자유투 실패와 턴오버로 놓쳤다. 하루 휴식 뒤 원정에서는 10월 25일 3쿼터에 압박으로 턴오버를 끌어낸 상대를 다시 만난다. 다만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질 경로는 약하다.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1옵션 외국선수 없이 여러 선수가 득점을 나눠 내는 팀이라 한 구간에 몰아쳐 달아나기 어렵고, 홈 두 경기도 마지막 공격에서 2점 차로 갈렸다. 서울SK 나이츠도 2·3쿼터 골밑 득점으로 따라붙을 수단이 있어 경기는 마지막 공격까지 접전으로 간다.
합계 득점은 높은 쪽으로 본다. 전희철 감독은 팀 평균을 83~86점으로 설명했고(점프볼, 11월 4일), 존 무니가 빠진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홈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90점 넘게 실점했다(중부일보, 11월 2일). 서울SK 나이츠가 평소 득점 범위만 유지해도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가 이기는 접전이라면 합계는 높아진다. 서울SK 나이츠의 득점은 외곽보다 골밑과 속공에서 나오므로 직전 경기의 3점슛 부진이 그대로 이어지지 않는다. 두 팀 모두 턴오버를 속공으로 바꾸는 팀이라 공격 횟수도 줄지 않는다. 접전 막판의 파울 작전과 자유투도 합계에 더해진다.
최종 판단
[결론] 라숀 토마스가 돌아오면서 10월 20일 맞대결과 외국선수 구성이 달라졌고, 하루만 쉬고 원정에 나서는 서울SK 나이츠의 볼 운반이 막판 압박에 흔들릴 여지가 커서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가 근소하게 앞선다. 다만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1옵션 없이 득점을 나눠 내는 팀이라 크게 달아나기보다 마지막 공격까지 접전이 이어지고, 두 팀의 골밑 득점과 속공이 모두 살아 있어 득점이 많이 나는 경기가 된다.
- 라숀 토마스는 무릎 골멍 부상에서 회복해 10월 31일 복귀했고(루키, 10월 31일), 11월 2일에는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점프볼, 11월 2일). 경기 당일 오전까지 그의 출전 시간 제한을 밝힌 보도는 없었다. 자밀 워니와 아이재아 힉스가 함께 뛰는 2·3쿼터에 데이본 리드가 파울 부담 없이 남으면, 서울SK 나이츠는 가장 강한 구간에서도 큰 차이를 만들기 어렵다. 반대로 데이본 리드가 10월 31일 경기처럼 2쿼터에 4번째 파울로 물러나면 그 구간의 흐름은 서울SK 나이츠 쪽으로 기운다(데이터센터).
- 서울SK 나이츠는 스틸·속공 득점·실책에 의한 득점이 모두 리그 1위다(점프볼, 11월 4일). 그러나 11월 4일 경기 뒤 전희철 감독은 «공격에서 상대의 압박에 많이 밀려서 드리블이 길어지는 느낌도 있었다»고 말했고(점프볼, 11월 4일), 수비 매치업을 맡던 에디 다니엘도 약 8주 이탈했다(점프볼, 10월 28일). 변준형·문유현·박지훈이 볼 운반을 나눠 맡는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턴오버 유도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오늘 압박이 더 크게 작용하는 쪽은 서울SK 나이츠의 볼 운반이다.
-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11월 2일 대구 원정 뒤 3일을 쉬고 홈에서 경기한다(중부일보, 11월 2일). 서울SK 나이츠는 하루만 쉬고 원정에 나서며 5일 동안 3경기를 치른다(데이터센터). 이 휴식 차이는 4쿼터 압박 강도에 작용한다. 다만 안양정관장 레드부스터스도 홈 두 경기를 마지막 공격에서 2점 차로 내준 팀이어서 경기는 막판까지 접전으로 이어진다.
- 승패: 승 — 라숀 토마스 복귀로 2·3쿼터 외국선수 수가 같아졌고, 볼 운반 압박과 휴식 차이가 홈팀 쪽에 작용한다
- 승5패: 5 — 두 팀 모두 점수 차를 벌리는 수단과 그것을 막는 대응을 함께 갖고 있어 마지막 공격까지 접전이다
- 핸디캡 +1.5: 승 — 홈팀 승리 판단과 같은 근거이며, 접전 끝에 1점 차로 지는 경우까지 이 결과에 든다
- 언더오버 163.5: 오버 — 서울SK 나이츠가 평균 득점 범위만 유지해도 홈팀이 이기는 접전에서는 합계가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