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석 요약
개막 4연승으로 승점 12를 기록한 AS로마와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가 세리에A 선두를 놓고 맞붙는다. 비슷한 공격력을 보인 두 팀의 차이는 수비 안정성과 공격 전개 방식이며, AS로마의 전방 압박과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의 후방 빌드업이 승부의 중심에 있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세리에A 5라운드는 현지 시각 2026년 9월 19일 18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다. 다비데 마사가 주심을 맡고 마촐레니가 VAR을 담당한다. AS로마는 득실 차로 1위,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는 2위다. 올림피코에서 두 팀이 모두 무패인 채 맞붙는 것은 60년이 넘은 일이다(레가 세리에A, 9월 18일).
AS로마는 2014-15시즌 이후 처음으로 리그 개막 4연승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마지막 5경기를 포함하면 리그 9연승이다.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도 2023-24시즌 이후 3년 만에 개막 4경기에서 승점 12를 얻었다. 대표팀 차출 휴식기 전 마지막 일정인 만큼 양 팀 모두 현재의 상승세를 선두 지위로 연결하려 한다.
승점과 득점은 비슷하지만 실점에서는 차이가 크다. AS로마는 리그 4경기에서 12득점 1실점,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는 13득점 6실점이다. AS로마는 3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는 경기당 25회의 슈팅과 65.8%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최근 리그 2경기에서 모두 2골을 먼저 내준 뒤 역전했다.
| 리그 4경기 지표 | AS로마 |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
|---|---|---|
| 승점 | 12 | 12 |
| 득실 | 12득점 1실점 | 13득점 6실점 |
| 상대 진영 3분의 1 지점 공 회복 | 경기당 6회 | 경기당 3회 |
| 점유율 | 59.8% | 65.8% |
| 볼 상실 | 75회 | 52회 |
공격의 생산량도 비슷하다. 경기당 유효슈팅은 AS로마 7.8회,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8회이며 상대 페널티 지역 안 볼 터치는 각각 183회와 177회다. 차이는 기회를 만드는 방식이다. AS로마는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은 뒤 빠르게 전진하고 일대일 돌파를 활용한다.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는 점유와 짧은 패스로 상대 진영에 인원을 배치하고 여러 선수를 득점에 참여시킨다.
최근 경기에서도 이 특징이 분명했다. AS로마는 토리노 원정에서 상대 골키퍼의 위험한 패스를 잔루카 만치니가 높은 위치에서 끊은 뒤 파울로 디발라와 도니얼 말런의 연결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말런은 리그 4경기에서 6골을 넣었고, 디발라는 이번 시즌 5경기에서 도움 4개를 기록했다. 한 선수의 득점 비중이 높지만, 압박과 전진 패스가 그 선수에게 기회를 공급하는 과정은 반복되고 있다.
다만 AS로마의 수비수들이 상대를 따라 전진하는 방식에는 위험도 있다. 페네르바흐체SK전에서는 수비수가 전진한 뒤 아치 브라운의 침투를 제어하지 못해 동점골을 허용했다.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도 낮은 위치에서 수비할 때 앞으로 나가는 판단을 보완해야 한다고 인정했다. 오늘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마르쿠스 튀람이 그 공간을 공략할 수 있다.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는 나폴리전과 우디네세전에서 모두 0-2를 뒤집었다. 우디네세전에서는 5명의 선수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득점해 공격 선택지의 다양성을 증명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는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긴 장면으로 2골을 허용했고, 우디네세전에서도 위험 지역의 볼 처리 실패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최근 3경기 모두 전반에 2골을 먼저 허용했다는 사실은 역전 능력과 별개로 평가해야 한다.
결장과 선발 선택은 중앙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하칸 찰하노글루는 오른쪽 허벅지 내전근 이상으로 결장하고, 존 스톤스도 왼쪽 허벅지 굴근 부상으로 출전하기 어렵다.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를 후방 빌드업의 중심에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 지엘린스키는 우디네세전에서 그 역할을 수행했지만 강한 전방 압박을 받지는 않았다. AS로마는 가스페리니가 전원 가용 상태라고 밝혔고, 중앙 수비의 에반 은디카와 레오나르도 발레르디, 오른쪽 윙백의 에마누엘레 룰리와 나우엘 몰리나를 두고 선발을 결정해야 한다.
| 구분 | AS로마 |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
|---|---|---|
| 주요 결장 | 확정된 핵심 결장 없음 | 하칸 찰하노글루, 존 스톤스 |
| 주요 선택 | 은디카·발레르디, 룰리·몰리나 | 지엘린스키의 후방 역할, 양쪽 윙백 |
| 예상 후반 자원 | 마르턴 더 론, 니콜로 피실리, 호드리구 모라 | 앙주요앙 보니, 프란체스코 피오 에스포지토, 페타르 수치치 |
일정에서는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가 근소하게 낫다. 두 팀 모두 9월 15일 경기를 치렀지만, AS로마는 그전에 이스탄불과 토리노 원정을 나흘 간격으로 소화했다. 가스페리니도 토리노전에서 피로가 보였다고 말했다.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는 우디네세전에서 출전 시간 상위 선수 가운데 6명을 선발에서 제외하고도 5골을 넣어 이번 경기에 활용할 선수들을 확보했다.
상대전적은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쪽이다. 최근 올림피코 원정 5경기를 모두 이겼고 합계 스코어는 11-2다. 가스페리니도 이 상대에게 17경기 연속 승리가 없으며 최근 10경기는 모두 졌다. 다만 장기간의 기록에는 서로 다른 감독과 선수단이 포함돼 있다. 현재 두 감독이 맞붙은 지난 시즌 2경기에서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가 1-0과 5-2로 이겼다는 사실은 직접적인 자료지만, 지난해 올림피코 경기에는 말런이 출전하지 않았다. 현재 AS로마의 공격력을 과거의 홈 무득점 기록과 동일하게 평가할 수는 없다.
2. 매치업 분석
가장 중요한 대결은 지엘린스키가 첫 전진 패스를 시도하는 순간에 시작된다. AS로마는 수비 행동당 허용 패스 수가 7.82로 리그에서 세 번째로 낮고, 상대 진영 3분의 1 지점에서 경기당 6회 공을 되찾아 리그 1위다. 반면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는 점유율과 패스 성공 수에서 리그 1위이며 볼 상실도 52회에 불과하다. AS로마가 가장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위치와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가 가장 자신 있게 공을 소유하는 위치가 같다.
찰하노글루의 결장은 이 대결의 조건을 바꾼다. 지엘린스키는 우디네세전에서 후방 역할을 무리 없이 수행했지만, 우디네세는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의 전개 시작 지점까지 지속적으로 압박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달랐다. 전반 23분 안에 필드 플레이어와 골키퍼를 압박해 각각 공을 빼앗았고 2골을 넣었다. 후방 처리의 위험은 찰하노글루의 결장만으로 생긴 문제가 아니며, 그의 부재는 이미 확인된 위험을 키울 수 있는 조건이다.
AS로마가 압박에 성공하면 상대 골문과 가까운 위치에서 디발라와 말런이 공격을 시작한다. 디발라는 라인 사이에서 전진 패스를 넣고 말런은 중앙 수비수 사이와 뒤로 움직인다. 토리노전 선제골은 이 연결이 상대 수비가 정비되기 전에 실행됐을 때의 위력을 보여 줬다.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가 리그 4경기에서 6골을 허용했고 최근 3경기 모두 전반에 2골을 먼저 내줬다는 점도 AS로마가 전반부터 압박 강도를 높일 근거가 된다.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가 패스로 압박을 통과하면 상황은 반대가 된다. 만치니를 비롯한 AS로마 중앙 수비수들은 상대를 따라 높은 위치까지 전진하며, 그 뒤에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튀람이 이용할 공간이 생긴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AS로마와의 최근 세리에A 4경기에서 3골을 넣었고, 튀람은 같은 기간 3골 2도움에 관여했다. AS로마가 압박 과정에서 중원 통제까지 잃으면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가 짧은 시간에 여러 차례 슈팅을 만들 수 있다.
측면도 같은 위험을 공유한다.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의 왼쪽에서는 페데리코 디마르코와 카를루스 아우구스투가 선발을 다투고, AS로마는 룰리와 몰리나 가운데 오른쪽 윙백을 정해야 한다. 디마르코가 출전하면 AS로마의 오른쪽은 크로스를 차단하면서 전진 시점까지 조절해야 한다. 반대쪽의 앤디 디우프는 우디네세전에서 튀람의 골을 도왔지만 위험 지역에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실점의 원인도 제공했다. 웨슬리가 디우프의 전진 뒤를 공격하면 AS로마의 직접적인 득점 경로가 될 수 있다.
AS로마가 수비선을 내려 배후 공간을 줄여도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의 공격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원정 팀은 2026년 세리에A에서 헤더로 15골을 넣었고, 우디네세전에서는 카를루스 아우구스투가 먼 거리 슈팅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두 공격수의 침투를 억제해도 크로스와 헤더, 중거리 슈팅이 남는다. 최근 올림피코 리그 원정 12경기 연속 득점만으로 공격 경로의 다양성을 입증할 수는 없지만, 앞서 확인한 여러 득점 방식과 함께 보면 AS로마가 배후 공간만 차단해서는 상대를 무득점으로 막기 어렵다.
선제골 이후에는 두 감독의 운영 차이가 중요하다. 가스페리니는 토리노전에서 앞선 뒤 말런과 디발라를 빼고 마르턴 더 론과 마누 코네를 투입해 중원 경합을 강화했다. 크리스티안 키부는 우디네세전에서 0-2로 뒤진 하프타임에도 선수를 바꾸지 않았고, 주도권을 확보한 뒤 공격 자원을 추가해 2골을 더 만들었다. AS로마가 먼저 득점하고 중원을 적절한 시점에 보강하면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의 추격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원정 팀이 먼저 득점하면 AS로마가 수비선을 전진시켜야 하므로 두 공격수에게 더 많은 공간을 줄 가능성이 크다.
시간대별 조건도 다르다. 초반에는 홈 관중의 지원과 AS로마의 압박,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가 최근 반복한 전반 수비 불안이 작용한다. 후반에는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의 선수층과 AS로마의 최근 원정 일정이 영향을 줄 수 있다. 보니와 피오 에스포지토는 우디네세전에서 득점했고, 수치치도 후반 교체 선택지로 거론된다. AS로마는 이스탄불과 토리노 원정을 연달아 치렀다. 한 팀이 90분 내내 주도하기보다 전반과 후반의 우세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AS로마가 초반에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아 먼저 득점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전반에 2골을 먼저 허용했고, 후방 조립을 담당하던 찰하노글루도 빠진다. 지엘린스키가 압박을 받으며 전진 패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는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AS로마의 일방적인 승리를 예상하기는 어렵다.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튀람의 배후 침투, 양쪽 윙백의 측면 진입, 헤더와 중거리 슈팅까지 여러 득점 경로를 보유했다. 후반에 활용할 공격 자원도 더 많다. AS로마가 리드를 얻은 뒤 중원을 보강하지 못하거나 중앙 수비수의 전진 판단이 어긋나면 원정 팀이 동점에 도달할 수 있다.
예상 스코어는 2-2 또는 2-1이다. AS로마가 높은 위치의 공 탈환과 디발라·말런의 연결로 먼저 앞서고,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가 두 공격수의 침투와 측면 공격으로 추격하는 전개가 유력하다. AS로마의 전술적 상성은 초반 후방 처리에 문제가 반복된 상대를 직접 겨냥하며, 리그 9연승과 홈 최근 4경기 12득점 1실점은 그 압박을 결과로 연결할 수 있다는 근거가 된다. 후반에는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의 선수층과 AS로마의 압축된 원정 일정이 원정 팀의 추격 가능성을 높인다. 시장은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의 올림피코 5연승과 가스페리니 상대 우위를 반영하지만, 승리와 역전으로 가려진 최근 3경기의 초반 후방 처리 문제는 충분히 평가하지 못했다. 은디카 대신 발레르디가 중앙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튀람을 상대하고 지엘린스키가 압박 아래에서도 첫 전진 패스를 안정적으로 넣는다면, AS로마가 먼저 앞선다는 전망은 성립하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