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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독일 분데스리가 · 10.10(토) 22:30 · 프로토 120회차 7284

TSG1899 호펜하임 2 : 3 함부르크 10.10(토) 22:30 · 독일 분데스리가 · 프로토 120회차 7284번 · 종료

경기 종료

분석 요약

TSG1899 호펜하임과 함부르크가 10월 10일 한국시간 22시 30분, 진스하임 SNP 아레나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 모두 4경기에서 1승 3패로 승점 3에 머물렀지만, 승점을 잃은 과정은 다르다. TSG1899 호펜하임은 공격 기회를 만들고도 실점으로 경기를 놓쳤고, 함부르크는 쾰른전 승리 전까지 리그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TSG1899 호펜하임은 14위, 함부르크는 16위다. TSG1899 호펜하임은 리그 4경기에서 7득점 10실점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와 파더보른을 상대로 득점 기회를 만들고도 각각 2-3, 1-3으로 졌다. 도르트문트전에서는 2-0으로 앞선 뒤 공을 빼앗긴 장면과 상대의 긴 골킥에서 시작된 공격에 연달아 실점했고, 이후 자책골로 역전당했다. 파더보른전에서도 코너킥 뒤 공을 완전히 걷어내지 못했고, 골키퍼의 긴 킥에서 시작된 공격에 2골을 허용했다. 최근 패배를 공격 부진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다.

함부르크는 개막 3경기에서 0득점 12실점을 기록한 뒤 쾰른을 2-1로 이겼다. 폴친 감독은 그 경기에서 3-4-2-1을 쓰며 수비 숫자를 확보했고, 알베르트 그뢴베크의 코너킥과 크로스가 2골로 이어졌다. 다니엘 호이어 페르난데스도 상대 유효슈팅 5개 가운데 4개를 막았다. 첫 승은 함부르크가 수비를 우선하면서 제한된 공격 기회를 살릴 수 있음을 보여 줬다. 동시에 득점 기회의 공급과 골키퍼 선방에 크게 의존한 경기이기도 했다.

리그 4경기TSG1899 호펜하임함부르크
순위 · 승점14위 · 316위 · 3
득점 · 실점7 · 102 · 13
최근 결과파더보른 원정 1-3 패쾰른 홈 2-1 승

지난 시즌 TSG1899 호펜하임은 5위로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얻었고, 함부르크는 13위로 잔류했다. 당시 TSG1899 호펜하임은 강한 압박과 측면 공격을 활용했지만, 수비수가 전진한 뒤 상대의 빠른 공격도 허용했다. 이번 시즌에도 오른쪽 수비수 블라디미르 쿠팔의 크로스와 공을 빼앗은 직후의 전진이 주요 공격 수단이다. 함부르크는 여름 선수단 변화 뒤 리그 4경기에서 같은 선발을 반복하지 않았다. 후방에서 압박을 받을 때 패스를 잃고, 먼저 실점한 뒤 전진하다 추가 실점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결장은 함부르크의 공격 계획에 직접 영향을 준다. 폴친 감독은 그뢴베크와 팻슨 다카에게 이번 경기가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쾰른전 2골을 모두 도운 그뢴베크가 빠지면서 파비우 비에이라가 마지막 패스와 세트피스 공급을 더 맡아야 한다. 다카가 맡던 수비 뒤 침투도 다른 공격수가 수행해야 한다. 자카리아 엘우아흐디는 감기로 금요일 원정 이동에 동행하지 않았다는 함부르거 아벤트블라트(Hamburger Abendblatt)의 10월 9일 보도가 있으며, 오른쪽 윙백에는 베이커리 자타가 예상된다.

함부르크의 원톱도 선발 발표가 중요하다. 테렘 모피는 무릎 문제, 유수프 풀센은 종아리 타박 이후의 몸 상태가 변수다. 풀센은 이번 시즌 리그 4경기에서 한 번도 45분을 넘겨 뛰지 않았다. 둘의 출전이 어렵다면 오토 슈탕게나 비에이라가 최전방을 맡을 수 있다. 풀센 또는 모피가 긴 공을 받아 지켜 주면 함부르크는 TSG1899 호펜하임의 압박을 피한 뒤 상대 진영에서 공격을 이어 갈 수 있다. 다른 선발 조합에서는 그 방법의 효과를 장담하기 어렵다.

TSG1899 호펜하임의 선발에도 변수는 있다. 크리스티안 일처 감독은 아프거나 다친 선수가 있다고 말했지만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알비안 하이다리의 무릎과 베르나르두의 아킬레스건 상태가 출전 변수로 보도됐다. 쿠팔은 갱신 시점이 없는 출전 의문 기록에 올라 있지만 경기 전 예상 선발에는 포함됐다. 그의 출전 여부가 중요한 이유는 오른쪽 크로스와 컷백이 TSG1899 호펜하임의 주요 득점 경로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2차례 맞대결은 모두 TSG1899 호펜하임이 이겼다. 2025년 12월 홈에서는 4-1, 2026년 4월 함부르크 원정에서는 2-1이었다. 쿠팔의 오른쪽 크로스는 2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관여했다. 두 감독은 그대로지만 함부르크의 공격진은 달라졌다. 특히 4월 경기에서 박스 안 기회를 만들었던 로베르트 글라첼은 현재 함부르크 선수가 아니다. 맞대결은 TSG1899 호펜하임의 공격 경로를 이해하는 근거가 되지만, 당시 결과를 그대로 예상할 근거는 아니다.

일정에서는 함부르크가 이 경기 준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 다음 공식전은 10월 17일 슈투트가르트전이다. TSG1899 호펜하임은 5일 뒤 유로파리그 경기를 치른다. 일처 감독은 향후 30일 동안 9경기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경기를 앞두고 주전을 쉬게 하겠다는 발언은 하지 않았다. 선발보다 경기 후반의 교체와 출전 시간 관리에 일정의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2. 매치업 분석

TSG1899 호펜하임이 가장 직접적으로 공략할 곳은 함부르크의 후방 첫 패스다. 함부르크는 라이프치히전에서 골키퍼가 압박받던 샤피크 난자에게 공을 보낸 뒤 난자가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공을 빼앗겨 실점했다. 마인츠전 첫 실점도 니콜라이 렘베르크의 중원 패스 실수에서 시작됐다. 반면 TSG1899 호펜하임은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밤바세 콘테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곧바로 전방으로 보냈고, 아담 흘로제크가 선제골을 넣었다. 함부르크가 짧은 패스로 압박을 벗어나려 한다면 공을 잃는 위치가 승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함부르크도 그 위험을 알고 있다. 폴친 감독은 TSG1899 호펜하임을 상대로 평소와 조금 다르게 나설 수 있다고 하면서도 공을 가지고 경기하려는 기본 생각은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수비 숫자를 늘리고 긴 공을 섞더라도 후방에서 패스를 연결하는 장면은 남을 수 있다. 세바스티안 보르나우의 복귀는 당시 리그 첫 선발이었던 난자가 공을 빼앗긴 라이프치히전과 다른 조건이다. 보르나우가 첫 패스를 안정적으로 연결하면 함부르크는 수비만 이어 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반대로 TSG1899 호펜하임이 이 구역에서 공을 빼앗으면 함부르크 수비가 대형을 갖추기 전에 슈팅할 기회를 얻는다.

측면에서는 쿠팔의 출전과 크로스 위치가 중요하다. TSG1899 호펜하임은 한쪽에 선수를 모은 뒤 반대쪽으로 공을 전환해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만드는 공격을 사용한다. 쿠팔은 도르트문트전에서 컷백으로 레온 아브둘라후의 골을 도왔고, 지난 시즌 함부르크와의 2경기에서도 오른쪽 크로스로 득점에 관여했다. 함부르크는 마인츠전에서 상대의 낮은 크로스에 대응하는 동안 중앙과 반대편으로 들어온 선수를 2차례 놓쳤다. 오른쪽 윙백에 자타가 선다면 쿠팔의 크로스가 도착하는 반대편 포스트에서 그의 수비 대응도 시험받는다.

그렇다고 크로스 횟수만 늘리면 TSG1899 호펜하임이 유리해지는 것은 아니다. OFI 크레타전에서는 점유율 68%와 슈팅 21회에도 유효슈팅이 5회였고 득점하지 못했다. 상대가 깊이 수비하자 높은 크로스를 반복했지만 마무리의 정확도가 부족했다. 함부르크가 수비 시 윙백까지 내려 5명이 박스 부근을 지키면 비슷한 장면이 나올 수 있다. TSG1899 호펜하임이 측면 끝까지 전진해 컷백을 보내거나, 함부르크의 패스를 빼앗은 직후 수비가 정돈되기 전에 공격하는지가 중요하다.

반대 방향의 대결은 함부르크의 긴 공과 TSG1899 호펜하임의 첫 경합이다. TSG1899 호펜하임은 도르트문트전 동점골을 긴 골킥 뒤에 허용했고, 파더보른전에서도 골키퍼의 긴 킥에서 시작된 공격에 2골을 내줬다. 파더보른은 전방 선수가 공을 지킨 뒤 측면으로 연결했다. 함부르크가 풀센이나 모피를 기용해 같은 역할을 맡길 수 있다면, 압박을 피하면서 TSG1899 호펜하임 수비를 후퇴시킬 수 있다. 두 선수의 몸 상태와 출전 시간을 고려하면 그 경로를 경기 내내 유지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함부르크에 더 확실하게 남은 공격 수단은 비에이라의 킥이다. 지난 4월 맞대결에서는 짧게 처리한 코너킥 뒤 비에이라가 올린 크로스를 자타가 자유로운 위치에서 헤더로 연결했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TSG1899 호펜하임은 이번 시즌 OFI 크레타전에서 코너킥 헤더로 실점했고, 파더보른전에서는 코너킥 뒤 공을 완전히 걷어내지 못해 실점했다. 그뢴베크가 빠져도 비에이라와 쾰른전 헤더 득점자 니콜라스 카팔도는 함부르크의 세트피스 선택지로 남는다. 다만 세트피스를 얻으려면 함부르크가 먼저 상대 진영까지 공을 전진시켜야 한다.

선제골 이후에는 두 팀의 대응이 달라질 수 있다. 함부르크는 이번 시즌 첫 3경기에서 모두 전반을 0-2로 마쳤고, 이후 1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TSG1899 호펜하임이 먼저 득점하면 함부르크는 수비 숫자를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콘테와 아담 다김이 전진한 수비 뒤로 공격할 공간을 얻는다. 반면 함부르크가 전반을 실점 없이 마치면 TSG1899 호펜하임은 깊은 수비를 더 오래 상대해야 한다. 일처 감독이 공격수를 추가했을 때도 OFI 크레타전에서는 결정적인 기회가 뚜렷하게 늘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TSG1899 호펜하임 수비수가 전진하면 비에이라가 뒤 공간으로 보내는 패스도 위협이 된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TSG1899 호펜하임의 2-1 승리를 예상한다. 홈팀은 쿠팔이 출전할 경우 오른쪽 컷백으로 박스 안 기회를 만들고, 함부르크가 후방에서 패스를 연결할 때 압박으로 추가 득점 기회를 노릴 수 있다. 함부르크는 비에이라의 세트피스와 카팔도의 공중 경합으로 1골을 만회하는 전개가 유력하다. TSG1899 호펜하임에서는 지난 맞대결 득점에 관여한 쿠팔과 공격수 렘페를레·아슬라니가 출전 후보다. 반면 함부르크는 최근 승리의 2골을 모두 공급한 그뢴베크가 빠지고, 원톱 후보들의 몸 상태도 긴 공으로 압박을 피하는 계획에 제한을 준다.

시장 역시 TSG1899 호펜하임을 우세하게 보지만, 함부르크의 2차례 0-5 패배와 두 팀 리그 경기의 많은 득점을 반영해 큰 점수 차까지 더 유력하게 평가했다. 그 판단에서는 보르나우의 복귀와 폴친 감독의 수비 우선 운영으로 함부르크의 이른 후방 실수가 줄어들 가능성, 비에이라의 세트피스가 TSG1899 호펜하임의 최근 코너킥 수비 문제를 공략할 가능성을 더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승부의 방향은 같게 보면서도 1골 차에 무게를 둔다. 이 전망은 함부르크가 전반 초반 후방에서 공을 빼앗겨 먼저 실점할 경우 달라진다. 함부르크가 추격하려고 수비수를 전진시키면 TSG1899 호펜하임의 빠른 공격으로 점수 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

자세한 분석

1. 경기개요

1-1. 승점 3으로 같은 두 팀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같은 자리에 왔다

TSG1899 호펜하임과 함부르크는 2026-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킥오프는 한국시간 10월 10일 22시 30분(현지 15시 30분)이다. 경기장은 진스하임의 SNP 아레나다. 이 경기장은 2026년 7월 1일부터 PreZero Arena에서 SNP 아레나로 이름을 바꿨다(하이델베르크24(heidelberg24), 5월 15일). 분데스리가 공식 사이트(bundesliga.com)가 10월 8일 발표한 심판 배정에 따르면 주심은 하름 오스머스, 비디오 판독 심판은 로베르트 슈뢰더다.

두 팀은 리그 4경기에서 똑같이 1승 3패, 승점 3을 기록했다. 순위는 호펜하임이 14위, 함부르크가 16위다. 그러나 같은 승점에 이른 과정은 다르다. 호펜하임은 4경기에서 7골을 넣고 10골을 내줬다. 진 3경기 가운데 2경기는 1골 차였고, 그 2경기에서는 모두 먼저 앞섰다. 함부르크는 개막 3경기에서 득점 없이 12골을 내준 뒤 4라운드에 쾰른을 2-1로 이겨 첫 골과 첫 승점을 함께 얻었다. 리그 득실은 2득점 13실점이다(뉴스데(news.de), 10월 8일 · 벨트(welt.de), 10월 7일).

항목TSG1899 호펜하임함부르크
리그 순위 · 승점14위 · 316위 · 3
리그 4경기 득실7-102-13
2025-26시즌 최종5위 · 61점13위 · 38점
다음 공식전10월 15일 유로파리그10월 17일 홈 슈투트가르트전

순위표만 보면 하위권 두 팀의 대결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을 함께 보면 두 팀의 출발점은 크게 다르다. 호펜하임은 2025-26시즌 승점 61로 5위를 차지해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얻었다. 구단은 이 승점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라고 발표했다(TSG 호펜하임 구단, 5월 16일). 함부르크는 7년 만에 1부로 돌아온 2025-26시즌에 9승 11무 14패, 40득점 54실점으로 13위를 기록해 잔류했다. 이 최종 기록의 출처는 위키백과 시즌 정리 페이지 하나이므로 순위 외의 세부 수치는 참고로만 쓴다.

1-2. 같은 승점이지만 일정이 주는 무게는 다르다

이 경기는 두 팀에 각각 다른 의미가 있다. 호펜하임에게는 유로파리그 리그 단계 2·3차전(10월 15일·22일 홈)으로 이어지는 일정의 첫 경기다. 크리스티안 일처 감독은 30일 동안 9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긴 대표팀 휴식기에 대해 «장점은 대표팀 감독들 쪽에서나 찾아야 할 것»이라며 비판했다(뉴스데, 10월 9일). 함부르크는 다음 경기가 10월 17일 홈 슈투트가르트전이어서 주중 경기가 없다. 1경기에만 준비를 맞출 수 있는 쪽은 함부르크다.

함부르크를 둘러싼 분위기는 무겁다. TAG24는 10월 6일 독일 축구 팬의 53%가 함부르크의 강등을 예상했다는 설문을 전했다. 메를린 폴친 감독은 10월 8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 호펜하임을 상대로 고전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2025년 12월 진스하임 원정 1-4 패배 때 기회가 거의 없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에는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상적인' 경기가 되면 승점을 얻기가 매우 어렵다고 인정했다(TAG24, 10월 8일). 원정 감독이 경기 전에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은 함부르크가 대등하게 공을 주고받는 경기보다 흐름을 끊고 틈을 노리는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뜻이다.

1-3. 기대득점은 호펜하임의 실점이 허용한 기회보다 많았다는 쪽을 가리킨다

이번 시즌 리그 경기의 기대득점(xG)과 기대실점(xGA)을 실제 점수와 함께 놓으면 두 팀의 1승 3패는 성격이 다르게 보인다.

경기xGxGA실제
호펜하임 · 쾰른 원정(8월 29일)1.881.952-3
호펜하임 · 도르트문트 홈(9월 5일)1.151.142-3
호펜하임 · 파더보른 원정(9월 21일)1.620.891-3
함부르크 · 도르트문트 원정(8월 30일)0.711.360-2
함부르크 · 마인츠 홈(9월 6일)0.422.890-5
함부르크 · 라이프치히 원정(9월 13일)0.70-0-5
함부르크 · 쾰른 홈(9월 19일)1.581.772-1

호펜하임의 쾰른전 기대득점은 포트몹(FotMob), 나머지 경기의 수치는 분데스리가 공식 사이트 집계다. 집계 기준이 다르므로 경기별로 비교하고, 서로 다른 출처의 값을 합산하거나 평균 내지는 않는다.

호펜하임은 도르트문트전에서 1.15 대 1.14로 거의 같은 기회를 주고받았는데 3골을 내줬다. 파더보른전에서는 1.62 대 0.89로 기회에서 앞서고도 1-3으로 졌다. 2경기를 합쳐 기대실점이 약 2골인데 실제 실점은 6골이었다. 상대가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기보다 적은 기회를 높은 비율로 득점으로 바꿨다는 뜻이다. 다만 이것을 운으로만 설명할 수는 없다. 2장에서 다루듯 그 실점들은 긴 골킥 뒤의 첫 공 처리, 코너킥 뒤 걷어내기, 공을 잃은 직후의 수비 대형처럼 같은 종류의 장면에서 반복해서 나왔다. 반대로 쾰른전에서는 페널티킥을 뺀 기대득점이 1.09 대 1.95로 뒤졌다. 점유율 57%에 비해 박스 안으로 들어간 횟수가 적었던 경기다.

함부르크의 수치는 결과와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 도르트문트·마인츠·라이프치히전에서는 기대득점이 0.42~0.71에 그쳤고 실제로 1골도 넣지 못했다. 마인츠전 기대실점 2.89에 실점이 5골이었으니 상대의 결정력이 점수 차를 키우기는 했지만, 승패 자체는 기회의 차이와 일치했다. 유일한 승리인 쾰른전에서도 기대득점은 1.58 대 1.77로 상대보다 낮았다. 함부르크의 첫 승은 내용에서 앞서서 얻은 결과가 아니라 세트피스와 골키퍼 선방으로 지켜 낸 결과였다.

이 수치로 말할 수 있는 범위는 분명하다. 호펜하임은 기회의 양에서 크게 밀린 경기가 없었고, 실점이 기대실점보다 많았던 경기가 이어졌다. 함부르크는 기회의 양 자체가 적었다. 그러나 경기당 표본이 3~4경기이고 집계처가 다르므로 «호펜하임의 실점은 곧 줄어든다»는 예측으로 옮길 수는 없다. 그 실점 장면이 오늘 함부르크의 공격 방식으로 다시 만들어질 수 있는가는 4장에서 다룬다.

1-4. 홈 강세의 성격은 수비가 아니라 득점에서 나왔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20경기(친선 포함)에서 호펜하임은 홈 9경기 5승 1무 3패, 20득점 16실점을 기록했다. 원정 11경기에서는 3승 2무 6패, 16득점 25실점이었다. 홈에서 경기당 2.22골을 넣었지만 1.78골을 내줬다. 호펜하임의 홈 강세는 실점을 막아서가 아니라 득점을 늘려서 생긴 것이다. 이번 시즌 홈 2경기도 같은 성격이었다. 도르트문트전에서는 2-0으로 앞섰다가 2-3으로 졌고, 슈투트가르트전에서는 2-1로 이겼다. 2경기 모두 호펜하임이 2골을 넣었고 상대도 득점했다.

함부르크의 공식전 원정 9경기는 3승 1무 5패, 11득점 20실점이다. 승리 가운데 페를 원정(DFB 포칼 3-0)은 하부 리그 상대였고, 프랑크푸르트(2-1)와 볼프스부르크(2-1) 원정 승리는 지난 시즌 3~5월의 일이다. 이번 시즌 리그 원정 2경기는 0-2와 0-5였고 2경기 모두 득점이 없었다(빌트 스포츠베텐(sportwetten.bild.de), 10월 9일). 지난 시즌 막판의 원정 승리는 지금과 선수단 구성이 크게 다를 때의 기록이다. 이번 시즌 원정 성적은 표본이 2경기뿐이지만 그 2경기의 내용이 모두 일방적이었다는 점이 무겁다.

대회별로 보면 두 팀 모두 포칼 1라운드에서 하부 리그 팀을 크게 이겼다(호펜하임 4-0 아우에, 함부르크 3-0 페를). 이 2경기는 상대 수준이 달라 리그 성향으로 읽지 않는다. 호펜하임은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서 OFI 크레타 원정 0-2로 졌다. 이 패배는 리그 파더보른 원정 3일 전에 나왔고, 일처 감독이 2경기 사이에 선발을 바꿨다는 점에서 일정 관리와 함께 읽어야 한다.

1-5. 지난 시즌의 정체성과 여름 이동이 지금 무엇을 바꿨나

호펜하임의 지난 시즌 반등은 높은 압박에서 나왔다. 전술 분석 매체 토탈 풋볼 애널리시스(Total Football Analysis)는 2026년 2월 1일 기사에서 호펜하임의 PPDA(상대 패스 허용 수치)가 9.8로 분데스리가 1위였고, 높은 위치에서 174차례 공을 빼앗았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사는 이 압박의 대가도 적었다. 호펜하임은 당시 상대의 빠른 역습 슈팅을 26차례 허용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또 그 시점까지 기대득점 30.1에서 40골을 넣어 기대 이상의 득점을 올리고 있었다. 2월 당시 3위였던 호펜하임은 최종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번 시즌의 실점 경로는 그 기사가 지적한 약점과 같은 방향이다. 압박을 위해 전진한 뒤 상대가 긴 공으로 그 뒤를 노리면 수비가 정돈되기 전에 실점했다. 여름에는 아담 다김(7월 31일)·네이선 더 캇(7월 8일)·마츠 로츠(6월 30일)가 합류했다(자료 제공처 표기 날짜). 다김은 이번 시즌 7경기 2골 2도움으로 공격의 속도를 더했고, 로츠는 왼쪽 수비수로 도르트문트전에서 분데스리가 선발 데뷔를 했다.

함부르크는 여름에 더 크게 바뀌었다. 엔데에르(NDR)는 마인츠전에서 여름 신입 10명 가운데 7명이 선발로 나섰다고 전했다(9월 6일). 알베르트 그뢴베크(6월 29일)·마르탱 아들린(7월 11일)·빌랄 나디르(7월 22일)가 들어왔고, 자카리아 엘우아흐디는 800만 유로를 들인 영입으로 폴친 시스템의 핵심으로 평가받았다(함부르거 아벤트블라트(Hamburger Abendblatt), 10월 9일). 지난 시즌 막판 함부르크는 프랑크푸르트 원정 2-1, 프라이부르크전 3-2, 레버쿠젠 원정 1-1로 마지막 3경기를 무패로 마쳤다. 그 흐름을 만든 선수단의 상당 부분이 새 얼굴로 바뀌었고, 개막 직후의 대량 실점은 선수 간 역할 조정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나왔다.

판단 — TSG1899 호펜하임: 승점 3이라는 숫자가 호펜하임의 현재 전력을 정확하게 보여 주지는 않는다. 4경기 가운데 기회의 양에서 크게 밀린 경기는 쾰른전 하나였고, 도르트문트와 파더보른을 상대로는 기회를 대등하거나 더 많이 만들고도 졌다. 지난 시즌 5위의 바탕이 된 압박과 측면 공격은 이번 시즌에도 남아 있지만, 그 압박의 반대편에 있는 약점, 곧 전진한 뒤 긴 공을 처리하는 수비도 함께 드러나고 있다.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인가를 묻는다면, 기회를 만드는 능력은 그렇다고 답할 수 있다. 다만 오늘의 쟁점은 그 능력보다 실점 장면을 줄일 수 있느냐다. 30일 9경기 일정의 첫 경기라는 점, 일처 감독이 선수 상태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도 선발 구성의 불확실성으로 남는다.

판단 — 함부르크: 함부르크는 같은 승점 3이라도 내용이 훨씬 나쁘다. 개막 3경기에서 기대득점이 0.42~0.71에 그쳤고, 유일한 승리도 기회에서 밀린 경기를 세트피스로 이긴 것이었다. 역배가 나올 환경인지 보면 긍정적인 요소는 둘이다. 주중 경기가 없어 이 경기 하나만 준비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폴친 감독이 호펜하임과 정상적으로 맞붙지 않고 흐름을 끊는 경기를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는 점이다. 그러나 1장에서 확인한 사실만으로도 그 계획을 실행할 공격 자원이 부족하다. 쾰른전 2골을 모두 만든 그뢴베크가 빠졌기 때문이다. 팬 절반 이상이 강등을 예상하는 분위기에서 원정을 떠나는 팀이라는 점도 경기 운영의 여유를 줄인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최근 공식전 10경기의 결과

날짜대회 · 상대장소호펜하임 결과
9월 21일리그 · 파더보른원정1-3 패
9월 18일유로파리그 · OFI 크레타원정0-2 패
9월 12일리그 · 슈투트가르트홈2-1 승
9월 5일리그 · 도르트문트홈2-3 패
8월 29일리그 · 쾰른원정2-3 패
8월 22일포칼 · 아우에원정4-0 승
5월 16일리그 · 묀헨글라트바흐원정0-4 패
5월 9일리그 · 베르더 브레멘홈1-0 승
5월 2일리그 · 슈투트가르트홈3-3 무
4월 26일리그 · 함부르크원정2-1 승
날짜대회 · 상대장소함부르크 결과
9월 19일리그 · 쾰른홈2-1 승
9월 13일리그 · RB라이프치히원정0-5 패
9월 6일리그 · 마인츠홈0-5 패
8월 30일리그 · 도르트문트원정0-2 패
8월 25일포칼 · 페를원정3-0 승
5월 16일리그 · 레버쿠젠원정1-1 무
5월 10일리그 · 프라이부르크홈3-2 승
5월 2일리그 · 프랑크푸르트원정2-1 승
4월 26일리그 · 호펜하임홈1-2 패
4월 18일리그 · 베르더 브레멘원정1-3 패

호펜하임은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모두 실점했다(빌트 스포츠베텐, 10월 9일). 최근 5경기 득실은 7-12로, 그 앞 5경기의 10-8보다 나빠졌다. 함부르크는 최근 5경기 5-13, 그 앞 5경기 8-9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들어 실점이 늘었지만, 그 실점이 나온 장면은 서로 다르다. 표에 보이는 결과보다 그 장면이 오늘 경기와 더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2-2. 호펜하임은 앞선 뒤 공을 잃은 직후의 수비에서 두 번 승점을 잃었다

개막전 쾰른 원정은 호펜하임이 27분 다김의 골로 앞서며 시작했다. 51분 사이드 엘 말라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67분 블라디미르 쿠팔의 도움으로 오잔 카박이 다시 앞서는 골을 넣었다. 그러나 쾰른은 65분 3명을 동시에 바꿨고, 교체로 들어온 타이스 달링아가 72분과 82분에 연속 득점했다. 포트몹 집계에서 호펜하임은 점유율 57%, 패스 440회로 앞섰지만 슈팅은 13-18, 박스 안 슈팅은 6-13으로 뒤졌다. 호펜하임의 슈팅 13개 가운데 7개는 박스 밖에서 나왔다. 공을 오래 소유했지만 상대 골문 가까이 들어간 쪽은 쾰른이었다.

2라운드 도르트문트전은 이 문제가 더 선명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호펜하임은 약 한 시간 동안 경기를 주도했다. 45분 쿠팔의 컷백을 레온 아브둘라후가 중거리 슈팅으로 넣었고, 54분에는 다김의 짧은 패스를 받은 팀 렘페를레가 상대 수비를 제치고 2-0을 만들었다. 키커(kicker)는 48분 문전 크로스를 동료 3명이 모두 놓친 장면을 두고 호펜하임이 그때 2-0을 만들었어야 했다고 평가했다(9월 5일). 60분에도 다김의 마지막 패스가 부정확해 세 번째 골 기회가 사라졌다.

경기는 61분에 바뀌었다. 도르트문트 수비수 발데마르 안톤이 높은 위치에서 아브둘라후의 공을 빼앗았고, 세루 기라시가 바우만을 넘기는 칩슛으로 마무리했다. 66분에는 그레고르 코벨의 긴 골킥을 기라시가 중앙선 부근에서 첫 터치로 방향을 바꿔 파비우 실바에게 넘겼고, 실바가 동점골을 넣었다. 86분에는 알비안 하이다리의 자책골로 결승골이 나왔다. 스포츠샤우(Sportschau)와 키커는 기라시의 첫 골이 그때까지의 경기 양상과 달리 갑자기 나왔다고 평가했다(9월 5일). 데이터센터 통계로 호펜하임은 슈팅 18-11, 유효슈팅 6-4로 앞섰다.

2경기의 공통점은 앞선 뒤의 경기 운영이다. 호펜하임은 리드를 지키려고 물러서지 않았다. 세 번째 골을 노리며 계속 전진했고, 그 상태에서 공을 잃었을 때 수비 대형을 다시 갖추기 전에 실점했다. 도르트문트전의 2-1과 2-2는 모두 한 번의 볼 탈취나 한 번의 긴 공이 박스 진입과 슈팅으로 바로 이어진 장면이었다. 이것은 일처 감독의 압박 축구가 갖는 대가이기도 하다. 공격 숫자를 많이 두는 팀은 공을 잃는 순간 뒤에 남는 인원이 적다.

2-3. 긴 골킥과 세트피스 뒤의 첫 공을 처리하지 못했다

유로파리그 OFI 크레타 원정과 파더보른 원정은 연패를 만든 3일 간격의 2경기다. 2경기의 실점은 압박이 아니라 단순한 긴 공과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OFI 크레타전에서 호펜하임은 긴 골킥과 전방 경합에서 시작된 공격, 그리고 코너킥 헤더로 실점했다. 파더보른전 29분 첫 실점은 아브둘라후가 내준 코너킥 뒤 우터 버거가 공을 두 번이나 완전히 걷어내지 못한 장면에서 나왔다. 산티아고 카스타녜다의 슈팅은 아브둘라후의 발에 맞고 굴절됐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실점은 모두 파더보른 골키퍼 나우엘 놀의 긴 골킥에서 시작했다. 전방 선수가 공을 지켜 측면으로 넘기고, 크로스나 컷백으로 마무리하는 같은 순서였다(분데스리가 공식 사이트, 9월 20일 경기 보고).

골키퍼 올리버 바우만은 경기 뒤 스포츠샤우 인터뷰에서 강도와 협력 수비가 부족했고 선수들이 자주 부주의했다고 말했다(9월 21일). 호펜하임은 이 경기에서 점유율 66%, 슈팅 22회, 박스 안 슈팅 15회를 기록했다. 23분에는 쿠팔의 굴절 슈팅이 골대를 맞혔고, 후반 시작 직후 속도를 높여 50분 막스 뫼르슈테트의 침투 패스를 다김이 만회골로 연결했다. 그 뒤 15분가량 파더보른을 자기 진영에 묶었지만 확실한 슈팅을 계속 만들지는 못했다.

도르트문트전 동점골과 OFI 크레타전, 파더보른전까지 이번 시즌 리그와 유럽대항전 3경기에서 긴 골킥 뒤의 장면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같은 유형이 반복된 만큼 우연으로만 볼 수 없다. 압박을 위해 수비 라인을 올린 팀이 상대 골키퍼의 긴 킥에 대한 첫 경합과 흘러나온 공을 모두 처리하지 못하면, 상대는 적은 패스로 박스까지 들어간다. 다만 이전 경기의 같은 기준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이를 장기적인 팀 성향으로 확정할 수는 없다. 오늘 이 약점이 다시 드러나려면 함부르크에 긴 공을 받아 지킬 전방 선수가 있어야 한다.

2-4. 슈투트가르트전 승리는 공을 빼앗은 직후의 전진에서 나왔다

이번 시즌 호펜하임의 유일한 리그 승리는 점유율에서 뒤진 경기였다. 9월 12일 슈투트가르트전에서 호펜하임은 점유율 44%를 기록했지만 슈팅 18회, 유효슈팅 6회를 만들었다. 13분 선제골은 밤바세 콘테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전방으로 깊게 보냈고, 아담 흘로제크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을 마무리한 이른 역습이었다. 67분 결승골은 다김의 도움으로 흘로제크가 넣었다. 수비에서는 바우만이 8분과 22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의 슈팅을, 63분 또 다른 기회를 막아 냈다(라인네카어차이퉁(Rhein-Neckar-Zeitung), 9월 12일).

이 경기는 호펜하임 공격이 가장 잘 작동하는 조건을 보여 준다. 상대가 공을 가지고 전진할 때 그 공을 빼앗아 상대 수비 뒤 공간으로 빠르게 보내는 방식이다. 반대로 OFI 크레타처럼 상대가 측면 선수까지 내려 수비하면 그 공간이 줄었다. 호펜하임은 OFI 크레타전에서 점유율 68%, 슈팅 21회를 기록하고도 유효슈팅은 5회에 그쳤다. 직전 경기에서 2골을 넣은 흘로제크는 슈팅 7회 가운데 유효슈팅이 1회였다. 공격수를 추가한 뒤에도 길거나 중앙으로 향한 크로스가 이어졌고, 중앙에서 마지막 패스와 마무리의 정확도를 확보하지 못했다.

2-5. 함부르크의 개막 3연패는 압박을 받은 후방 전개에서 시작했다

함부르크의 개막전 도르트문트 원정은 전반 45분 동안 자기 진영을 거의 벗어나지 못한 경기였다. 엔데에르는 전반 20분까지 도르트문트의 점유율과 경합 승률이 모두 70%였다고 전했고, 주장 니콜라이 렘베르크가 전반에 경합을 두 번만 했다고 적었다(8월 30일). 함부르크는 전반에 슈팅을 거의 만들지 못했고 0-2로 뒤진 채 하프타임을 맞았다. 후반에는 경합에 적극적으로 들어가면서 팻슨 다카의 헤딩과 67분 골대를 맞힌 슈팅이 나왔다. 77분 도르트문트 사무엘레 이나시우가 퇴장당해 수적 우위까지 얻었지만 박스 안 슈팅은 경기 전체 3회에 그쳤다. 렘베르크는 경기 뒤 «전반에 너무 자기 진영으로 밀렸다. 후반처럼 처음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엔데에르, 8월 30일).

홈 개막전인 마인츠전은 0-5였다. 폴친 감독은 개막전보다 선발 네 자리를 바꿨고, 신입 7명이 선발로 나섰다. 함부르크는 초반 점유율을 높이고 강하게 압박했지만 약 10분부터 마인츠가 주도권을 잡았다(ZDF, 9월 6일). 19분 선제골은 렘베르크의 중원 패스 실수를 마인츠가 바로 전진 패스로 연결한 장면이었다. 41분과 48분의 두 번째·세 번째 골은 같은 형태였다. 오른쪽의 셰랄도 베커가 낮게 연결했고, 반대편이나 중앙으로 들어온 선수가 수비의 견제 없이 골문 1~5m 앞에서 마무리했다. 함부르크 수비는 공을 가진 베커에게 대응하는 동안 뒤쪽에서 들어오는 선수를 두 번 놓쳤다. 데이터센터 기준 함부르크는 점유율 56%로 앞섰지만 슈팅 8-15, 박스 안 슈팅 3-12, 유효슈팅 1-7이었고 전반에는 슈팅이 없었다. 하프타임에 파비우 비에이라·다카·샤피크 난자를 동시에 넣었지만 후반 시작 3분 만에 세 번째 골을 내줬다.

라이프치히 원정 0-5에서는 압박에 대한 대응이 다시 문제가 됐다. 폴친 감독은 선발 네 자리를 다시 바꿔 난자·알베르 삼비 로콩가·유수프 풀센·다카를 넣었다. 초반 상대 빌드업을 앞에서 방해했지만 약 10분이 지나자 라이프치히가 함부르크 진영에서 공을 다루는 시간이 늘었다. 28분 두 번째 실점은 골키퍼 다니엘 호이어 페르난데스가 압박받던 난자에게 공을 내줬고, 난자가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안토니오 누사에게 공을 빼앗긴 장면이었다. 클라우스 코스타 단장은 «6분 사이 3골을 내준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9월 13일 경기 뒤 보도). 74분과 77분의 네 번째·다섯 번째 실점은 뒤진 함부르크가 전진하다 수비 균형을 잃은 결과였다.

3경기를 함께 보면 함부르크의 실점은 일정한 순서를 따른다. 상대가 강하게 압박하면 후방에서 공을 전진시키지 못하고, 그 과정에서 공을 잃으면 곧바로 실점한다. 먼저 실점한 뒤 만회하려고 전진하면 그 뒤 공간에서 추가 실점이 나온다. 함부르크는 3경기에서 모두 전반을 0-2로 마쳤고, 그 뒤 1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2-6. 쾰른전 첫 승은 깊은 수비와 그뢴베크의 패스가 만든 결과였다

4라운드 쾰른전에서 폴친 감독은 접근을 바꿨다. 라이프치히전과 비교해 와르메드 오마리·비에이라·테렘 모피를 선발로 넣고 난자·풀센·다카를 벤치로 보냈다. 형태는 3-4-2-1이었다. 호이어 페르난데스 앞에 오마리·조던 토루나리가·니콜라스 카팔도가 섰고, 엘우아흐디·로콩가·렘베르크·다비드 묄레르 볼페가 그 앞을, 비에이라와 그뢴베크가 모피 뒤를 맡았다. 함부르크는 처음부터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고 깊은 위치를 지켰다. 분데스리가 공식 경기 보고는 쾰른이 처음부터 경기를 주도했다고 적었다(9월 19일).

득점은 모두 그뢴베크에게서 나왔다. 44분 그뢴베크의 코너킥을 카팔도가 헤더로 넣었고, 하프타임에 모피 대신 들어온 풀센이 49분 그뢴베크의 크로스를 마무리했다. 호이어 페르난데스는 데이터센터 기준 상대 유효슈팅 5개 가운데 4개를 막았고, 90분 라그나르 아헤에게 1골만 내줬다. 엘우아흐디는 이 경기에서 함부르크 입단 뒤 가장 좋은 경기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함부르거 아벤트블라트, 10월 9일). 폴친 감독은 경기 뒤 «모두 같은 방향으로 갔다»며 최근 비판받던 카팔도가 자신의 능력을 다시 보여 줬다고 말했다(엔데에르, 9월 19일).

이 승리가 남긴 것은 함부르크가 이길 수 있는 경기의 형태다. 수비 숫자를 많이 두고 깊게 내려서서 상대 슈팅을 골키퍼 선방 범위에 묶은 뒤, 세트피스와 한두 번의 크로스로 득점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오늘은 그 승리를 만든 요소 가운데 셋이 빠지거나 흔들린다. 2골을 모두 도운 그뢴베크, 그 경기에서 가장 좋았던 엘우아흐디, 선발 공격수 모피의 상태다.

2-7. 최근 10경기와 그 앞 구간의 차이

호펜하임의 최근 5경기 득실 7-12는 그 앞 5경기 10-8보다 나쁘다. 그러나 그 앞 5경기에는 포칼 아우에전 4-0이 들어 있고, 최근 5경기에는 도르트문트전이 들어 있다. 상대 수준이 다르므로 득실 변화만으로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경기 내용의 변화는 다른 곳에서 보인다. 기회 생산은 유지됐지만 실점 장면이 늘었다. 지난 시즌 5월 묀헨글라트바흐 원정 0-4부터 이번 시즌 파더보른 원정 1-3까지, 원정 공식전 3연패 동안 호펜하임은 8골을 내줬다.

함부르크는 지난 시즌 막판 3경기 무패(5득점 4실점)에서 이번 시즌 리그 첫 3경기 0득점 12실점으로 급격히 바뀌었다. 이 변화의 원인을 선수단 교체 하나로 설명할 수는 없다. 상대도 도르트문트·마인츠·라이프치히로 강했다. 그러나 마인츠는 지난 시즌 함부르크가 10월 4-0으로 이긴 상대였다(위키백과 시즌 정리). 같은 상대에게 홈에서 0-5로 졌다는 사실은 상대 수준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쾰른전 승리 뒤 3주 동안 대표팀 휴식기가 있었고, 폴친 감독은 이 기간에 체력 수준을 끌어올리기를 기대했지만 대표팀 소집과 부상으로 계획이 흔들렸다(AOL·압졸루트 푸스발(Absolut Fussball), 10월 5일).

판단 — TSG1899 호펜하임: 최근 경기력에서 호펜하임의 문제는 공격보다 실점 장면의 반복이다. 기회는 도르트문트와 파더보른을 상대로도 충분히 만들었다. 그러나 긴 골킥 뒤 첫 공, 코너킥 뒤 걷어내기, 앞선 상태에서 공을 잃은 직후의 수비에서 같은 종류의 실점이 반복됐다. 오늘 이 흐름이 끊기려면 함부르크가 그 장면을 만들 수단을 갖고 있지 않아야 한다. 함부르크는 쾰른전에서 코너킥과 크로스로 2골을 넣었지만, 2골을 모두 도운 그뢴베크가 오늘 빠진다. 그렇더라도 비에이라의 세트피스는 남아 있다. 호펜하임이 정배를 받을 만한가는 함부르크가 남은 공격 수단을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가와 함께 판단해야 하며, 최근 2연패라는 결과만으로 호펜하임을 낮춰 볼 근거는 부족하다.

판단 — 함부르크: 함부르크의 최근 경기는 상대가 공을 가지고 압박할 때 무너졌고, 스스로 깊게 내려섰을 때 버텼다. 오늘 상대 호펜하임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압박 수치가 가장 높았던 팀이다. 역배의 환경을 찾는다면 쾰른전처럼 깊은 수비로 상대 슈팅을 박스 밖으로 밀어내고 세트피스 한 번을 살리는 시나리오뿐이다. 그 시나리오의 핵심이던 그뢴베크와 엘우아흐디가 빠졌다. 함부르크는 개막 3경기에서 모두 전반을 0-2로 마쳤고, 그 뒤 반격하지 못했다. 오늘 선제 실점을 피하지 못하면 이 팀이 경기 흐름을 되돌린 근거는 최근 10경기 안에 없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호펜하임은 일정에 따라 선발을 돌리고, 함부르크는 경기마다 선발을 바꿔 답을 찾는다

일처 감독은 리그와 유럽대항전 사이에서 선발을 적극적으로 바꿨다. 슈투트가르트전 선발에서 OFI 크레타전으로 넘어갈 때 다김과 콘테를 빼고 파트릭 빔머와 더 캇을 넣었다. 3일 뒤 파더보른전에서는 다시 두 자리를 바꿔 하이다리와 렘페를레 대신 마치다 고키와 뫼르슈테트를 내보냈다. 뫼르슈테트에게는 그 경기가 이번 시즌 첫 선발이었다(분데스리가 공식 사이트, 9월 20일). 슈투트가르트전에서도 직전 도르트문트전 선발 빔머 대신 콘테를 쓰고 피스니크 아슬라니를 처음 벤치에 앉혔다(라인네카어차이퉁, 9월 12일).

이 선발 회전이 결과와 맞물렸다. 짧은 일정 구간의 2경기에서 호펜하임은 모두 졌고, 파더보른전은 OFI 크레타 원정 3일 뒤의 경기였다. 오늘 경기 5일 뒤에는 유로파리그 2차전이 있다. 일처 감독은 «완전히 건강한 선수만 쓰겠다»고 했고, 침착함을 유지하고 성급하게 대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뉴스데·TSG 호펜하임 구단, 10월 9일). 오늘 주전을 쉬게 한다는 발언은 없다. 다만 3주간의 대표팀 휴식기 직후이고 홈 경기라는 점에서, 일처 감독이 리그 경기에 가장 강한 조합을 쓸 조건은 갖춰져 있다.

폴친 감독의 선발 변화는 일정이 아니라 결과에 대한 반응이었다. 개막전 뒤 네 자리, 마인츠전 뒤 네 자리, 라이프치히전 뒤 세 자리를 바꿨다. 리그 4경기에서 같은 선발을 두 번 쓴 적이 없다. 이것은 답을 찾는 과정이기도 하고, 아직 고정된 조합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오늘은 부상 때문에 바꾸고 싶지 않은 자리까지 바꿔야 한다.

3-2. 홈과 원정에서 경기 운영이 달라지는 방식

호펜하임은 홈에서 상대를 밀어붙이고, 원정에서는 실점이 늘었다. 데이터센터의 장소별 집계에서 호펜하임의 홈경기(관측 9월 12일, 12경기)는 경기당 2득점 1.5실점, 원정경기(관측 9월 20일, 13경기)는 1.69득점 2.23실점이다. 홈 성적이 나은 이유는 상대가 내려앉지 않는 경기가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와 슈투트가르트는 모두 호펜하임을 상대로 공을 가지고 경기하려 했고, 호펜하임은 그 경기에서 각각 2골을 넣었다. 반면 원정에서 만난 OFI 크레타와 파더보른은 공을 내주고 긴 공으로 응수했다. 표본이 적어 이 해석을 확정할 수는 없지만, 호펜하임의 득점이 상대의 전진에 비례한다는 점은 2장의 경기 내용과 일치한다.

함부르크는 홈과 원정 모두에서 실점이 많다. 장소별 집계로 원정경기(관측 9월 13일, 13경기)는 경기당 1.46득점 2실점, 홈경기(관측 9월 19일, 11경기)는 1.36득점 1.91실점이다. 차이는 작다. 이번 시즌만 보면 원정 2경기에서 0득점 7실점이었다. 원정에서 함부르크가 경기 초반 압박에 대응하지 못한 장면(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과 홈에서 공을 가지고도 상대 전환에 무너진 장면(마인츠)은 형태가 다르다. 함부르크의 약점은 장소보다 상대가 자신들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3-3. 앞서면 이기고 뒤지면 무너진다: 전반 상황별 결과의 차이

최근 공식전 10경기를 전반 종료 상황으로 나누면 두 팀의 성향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 집계는 선제골이 아니라 전반 종료 점수 기준이다.

전반 종료 상황호펜하임함부르크
앞선 경기7경기 4승1무2패 · 16-112경기 2승 · 5-1
동점 경기0경기4경기 2승1무1패 · 7-7
뒤진 경기3경기 3패 · 1-94경기 4패 · 1-14

호펜하임은 전반에 앞선 7경기에서 2경기를 졌다. 그 2경기가 이번 시즌 쾰른전과 도르트문트전이다. 앞선 상태에서도 실점이 이어지고, 그 실점이 역전으로까지 이어진 팀이다. 전반에 뒤진 3경기(묀헨글라트바흐 0-4, OFI 크레타 0-2, 파더보른 1-3)는 모두 졌고 득점은 1골뿐이었다. 호펜하임은 앞서 나갈 때 공격을 멈추지 않는 팀이지만, 뒤지면 상대의 낮은 수비를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함부르크는 전반에 뒤진 4경기에서 1득점 14실점이었다. 지난 시즌 4월 호펜하임전(1-2)을 빼면 이번 시즌 3경기에서 0득점 12실점이다. 전반을 0-2로 마친 뒤 1골도 만회하지 못했고 오히려 3골을 더 내준 경기가 둘이다. 반대로 전반을 동점이나 앞선 채 마친 6경기에서는 4승 1무 1패였다. 이 경기들은 대부분 지난 시즌 3~5월의 일이지만, 이번 시즌 쾰른전도 여기에 들어간다. 함부르크에게 전반 45분은 경기 결과를 거의 정하는 구간이었다.

이 차이가 오늘 갖는 의미는 다음과 같다. 함부르크가 전반을 실점 없이 버티면 폴친 감독이 말한 «흐름이 끊기는 순간»을 기다릴 수 있는 경기가 된다. 호펜하임이 전반에 먼저 득점하면, 함부르크는 쾰른전 방식(깊은 수비)을 버리고 전진해야 한다. 함부르크는 이번 시즌 전진한 뒤 그 뒤 공간에서 대량 실점했다. 반대로 호펜하임이 먼저 앞선 뒤에도 계속 전진한다면 함부르크에게는 역습 기회가 생긴다. 다만 그 역습을 마무리할 다카가 빠졌다.

3-4. 점수 차와 총득점 분포가 말하는 것과 말하지 못하는 것

2026년 3월 이후 공식전(친선 제외)의 점수 차와 총득점 분포는 다음과 같다. 호펜하임은 14경기, 함부르크는 15경기다.

구분호펜하임함부르크
무승부23
1골 차(승-패)7(4-3)6(4-2)
2골 차(승-패)2(0-2)2(0-2)
3골 차 이상(승-패)3(1-2)4(1-3)
총득점 2골 이하 · 3골 · 4골 이상2 · 4 · 84 · 5 · 6

호펜하임 경기의 절반 이상(14경기 중 8경기)은 총득점 4골 이상이었고, 2골 이하는 2경기뿐이었다. 이 분포는 호펜하임이 득점과 실점을 함께 주고받는 팀이라는 2장의 설명과 일치한다. 1골 차 경기가 7경기로 가장 많고, 그 가운데 3경기를 졌다. 3골 차 이상 경기는 3경기인데, 승리는 포칼 아우에전 하나뿐이고 나머지 둘은 묀헨글라트바흐(0-4)와 라이프치히(0-5)에 진 경기다. 호펜하임은 이 기간에 리그 상대를 3골 차 이상으로 이긴 적이 없다.

함부르크의 3골 차 이상 패배 3경기(라이프치히 0-5, 마인츠 0-5, 슈투트가르트 0-4)는 모두 원정이거나 홈에서 전반에 크게 밀린 경기였다. 2장에서 확인했듯 그 대패는 한 번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전반에 0-2로 뒤진 뒤 만회하려고 전진하다가 후반에 추가 실점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점수 차가 커졌다. 마인츠전에서는 하프타임 3명 교체 뒤 3분 만에, 라이프치히전에서는 74분부터 3분 사이에 실점이 나왔다.

이 분포에는 지난 시즌 3~5월 경기가 절반 넘게 들어 있다. 그 뒤 함부르크 선수단의 상당 부분이 바뀌었고, 상대 수준도 고르지 않다. 함부르크의 대패 상대는 라이프치히·마인츠·슈투트가르트였으며, 호펜하임의 대승 상대는 3부 리그 아우에였다. 호펜하임의 다득점 경기는 주로 상대가 공을 가지고 맞섰을 때 나왔지만, 폴친 감독은 오늘 평소와 다르게 나설 수 있다고 예고했다. 양 팀 득점 빈도(호펜하임 60%, 함부르크 75%·데이터센터 20경기 집계) 역시 함부르크가 그뢴베크 없이 득점 수단을 찾을 수 있는지까지 설명하지는 못한다.

3-5. 상대 수준별 성적은 표본이 작아 성향으로 읽지 않는다

최근 공식전 10경기를 이번 시즌 순위 기준 상대 수준으로 나누면 호펜하임은 상위 1경기(도르트문트 2-3 패), 중위 1경기(파더보른 1-3 패), 하위 2경기(슈투트가르트 1승 1무)다. 함부르크는 상위 3경기 1승 1무 1패(도르트문트 0-2, 프라이부르크 3-2, 레버쿠젠 1-1), 하위 1경기(호펜하임 1-2)다. 이 분류는 지난 시즌 경기에도 이번 시즌 순위를 적용한 것이어서 당시 상대의 실제 수준을 뜻하지 않는다. 쾰른·라이프치히·마인츠는 분류에서 빠졌다.

표본이 1~3경기인 묶음을 성향으로 읽지는 않는다. 다만 경기 내용으로 보면 호펜하임은 이번 시즌 강한 상대 도르트문트에게 기회의 양에서 밀리지 않았고, 중위권 파더보른에게 졌다. 상대가 강해서 진 것이 아니라 상대가 긴 공을 선택했을 때 졌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함부르크는 강한 상대 원정에서 일방적으로 밀렸고, 중위권 쾰른에게는 깊은 수비로 이겼다.

3-6. 수치로 잴 수 없었던 부분

이번 시즌 두 팀의 압박 강도(PPDA)와 박스 진입 횟수는 제공되지 않았다. 호펜하임의 압박 수치는 지난 시즌 2월 기준 분석이 마지막이다. 이번 시즌 호펜하임이 같은 강도로 압박하는지는 경기 묘사로만 추정할 수 있다. 도르트문트전에서 높은 위치의 탈취로 득점 기회를 만든 장면과, 파더보른전에서 긴 골킥 뒤의 공간을 내준 장면은 압박 축구가 여전하다는 쪽을 가리킨다. 골 시각·교체 시점·퇴장은 데이터센터 맥락 지표에 없어 위의 전반 상황 집계도 선제골 기준으로 바꿀 수 없다. 이 한계는 두 팀이 선제골 뒤 어떻게 운영하는지를 숫자로 비교할 수 없게 만든다. 그 비교는 개별 경기의 장면으로만 했다.

여러 기록과 경기 내용을 함께 보면 두 팀의 성격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호펜하임은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하고 실점을 감수하는 팀이며, 그 실점은 상대의 단순한 공격(긴 골킥, 세트피스)에서 나온다. 함부르크는 아직 고정된 조합이 없는 팀이며, 압박을 받으면 후방에서 공을 잃고, 먼저 실점하면 점수 차가 커진다. 오늘 상대에게 적용할 수 있는 설명은 호펜하임의 압박 대 함부르크의 후방 전개, 그리고 함부르크의 긴 공 대 호펜하임의 첫 공 처리라는 두 대결이다.

판단 — TSG1899 호펜하임: 시즌 프로파일에서 호펜하임은 실점을 감수하고 득점으로 이기는 팀이다. 총득점 4골 이상 경기가 많고, 리그 상대를 3골 차 이상으로 이긴 경기는 이 기간에 없다. 앞선 상태에서도 전진을 멈추지 않는 운영은 도르트문트와 쾰른에게 역전패를 당한 원인이기도 했다. 오늘 정배를 받을 만한가의 판단은 결국 함부르크가 그 실점 장면을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유로파리그 사이의 홈 경기라는 일정은 일처 감독이 이번 경기에 최상의 조합을 낼 조건을 주지만, 30일 9경기 가운데 첫 경기에서 선수의 출전 시간을 얼마나 관리할지는 미지수다.

판단 — 함부르크: 함부르크의 프로파일에서 가장 뚜렷한 특징은 전반 결과에 대한 의존이다. 전반을 뒤진 채 마친 경기는 모두 졌고 점수 차가 커졌다. 전반을 버틴 경기에서는 이기거나 비겼다. 역배를 낼 환경이 생기려면 전반 45분 동안 쾰른전처럼 깊은 수비로 실점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쾰른전에서도 기대실점은 1.77로 상대에게 기회를 충분히 내줬고, 골키퍼 선방이 승리를 지켰다. 깊은 수비는 함부르크가 고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지만, 그 선택만으로 호펜하임의 공격을 90분 동안 막을 근거는 부족하다.

4. 감독 및 전술

4-1. 일처 감독은 상대에 맞춰 형태를 바꾸고, 경기 중에는 공격 숫자를 늘린다

크리스티안 일처 감독은 오스트리아에서 4-4-2 다이아몬드 형태를 선호했다. 토탈 풋볼 애널리시스는 그러나 호펜하임에서는 4-4-2, 4-2-4, 3-4-2-1을 상대에 따라 바꿔 쓰며 어떤 형태도 경기의 25% 넘게 쓰지 않았다고 분석했다(2월 1일). 핵심 원리는 한쪽 측면에 선수를 모은 뒤 반대쪽으로 공을 전환해 상대 측면 수비수에게 2대1을 만드는 것이다. 그 전환 뒤에는 박스 안으로 크로스가 들어갔고, 오른쪽 수비수 쿠팔이 그 크로스의 주요 공급원이었다. 압박에서는 정해진 위치에서 시작하는 압박보다 공을 잃은 직후 곧바로 되찾는 압박이 효과를 냈다.

이번 시즌 호펜하임의 선발 형태는 슈투트가르트전 4-4-2, OFI 크레타전 4-2-3-1, 파더보른전 4-4-2로 기록됐다(데이터센터). 형태가 달라도 측면 수비수 쿠팔과 로츠가 높이 올라가고 공격수나 공격형 미드필더가 박스 근처에 머무는 구조는 이어졌다. 도르트문트전에서는 쿠팔의 컷백을 아브둘라후가 득점으로 연결했고, 쾰른전에서는 쿠팔이 카박의 골을 도왔다. 슈투트가르트전 선제골은 콘테가 공을 빼앗은 뒤 전진 패스를 보낸 장면에서 나왔다. 오른쪽 측면과 볼 탈취 직후의 전진이 호펜하임 득점의 두 경로다.

경기 중 교체에서 일처 감독은 공격 숫자를 늘리는 쪽을 택해 왔다. 도르트문트전 2-2 뒤 73분에 흘로제크와 빔머 대신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와 콘테를 넣었고, 79분에는 카박과 버거 대신 로빈 흐라나흐와 더 캇을 넣었다. 크라마리치는 슈팅 없이 경고를 받았고, 중앙 수비와 중원을 동시에 바꾼 뒤 7분 만에 결승 자책골이 나왔다. 파더보른전에서는 후반 시작 때 로츠 대신 하이다리, 62분 흘로제크와 뫼르슈테트 대신 빔머와 렘페를레, 80분 아브둘라후와 다김 대신 아슬라니와 크라마리치를 넣었다. OFI 크레타전에서도 하프타임에 하이다리를 마치다로 바꾼 뒤 60분부터 공격 자원 4명을 차례로 투입했다. 공격 자원이 늘면서 상대 진영에 머무는 시간은 늘었지만, 기회의 질은 뚜렷하게 나아지지 않았다. 일처 감독의 교체는 점수를 바꾸는 데보다 공격 시간을 늘리는 데 더 효과적이었다.

4-2. 일처 감독은 함부르크에 선수 정보를 주지 않았다

일처 감독은 경기 전 선수 상태를 공개하지 않았다. 아프거나 다친 선수가 있다고만 말한 뒤 «함부르크 코치진은 상대 분석을 훌륭하게 한다. 그러니 적어도 그 부분에서는 상대를 어둠 속에 두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뉴스데, 10월 9일). 구단 기자회견에서는 함부르크를 «아주 잘 지도받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몇몇 선수가 부상에서 돌아왔다고 했지만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TSG 호펜하임 구단, 10월 9일). 아슬라니는 코소보 대표팀에서 득점하고 돌아왔고 선발 후보로 거론됐다.

일처 감독이 개별 선수 상태를 공개하지 않아 호펜하임의 선발은 예상 보도와 데이터센터의 출전 의문 기록을 함께 봐야 한다. 코무니오(Comunio)는 10월 9일 하이다리가 무릎 문제로 대표팀 일정을 중단했고 베르나르두가 아킬레스건 문제로 출전이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예상 선발은 바우만, 쿠팔·카박·마치다(또는 흐라나흐)·로츠, 아브둘라후·버거, 콘테·다김, 렘페를레·아슬라니(또는 흘로제크)다. 데이터센터의 결장 표는 쿠팔(타박상)·렘페를레·아슬라니(부상)·마치다(경기 감각 부족)·알렉산더 프라스(근육 부상)를 출전 의문으로, 베르나르두(아킬레스건)를 결장으로 적었다. 다만 이 표에는 적용 경기와 갱신 시점이 없다. 일처 감독이 아슬라니의 몸 상태가 최고라고 말한 만큼, 그의 출전 의문 표기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오늘 호펜하임 선발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쿠팔이다. 그는 이번 시즌 6경기 512분, 2도움을 기록했고, 호펜하임 득점 경로의 오른쪽 축이다. 쿠팔이 출전 의문이라는 기록은 자료 제공처 표 하나뿐이고, 코무니오의 예상 선발에는 그가 포함됐다. 쿠팔이 뛰면 호펜하임의 오른쪽 크로스와 컷백은 함부르크 스리백의 왼쪽 바깥을 계속 공략할 수 있다. 쿠팔이 빠지면 그 역할은 흐라나흐 등 다른 수비수가 맡아야 하고, 호펜하임의 측면 공급은 줄어든다. 중앙 수비에서는 하이다리의 무릎 상태에 따라 카박과 마치다 또는 흐라나흐의 조합이 될 가능성이 있다. 마치다는 지난해 큰 부상 뒤 385일 만에 슈투트가르트전 명단에 복귀했고, 파더보른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긴 공에 대한 첫 경합을 이 조합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처리하느냐가 2장에서 본 실점 장면과 직접 연결된다.

4-3. 폴친 감독은 3-4-2-1을 유지하면서 경기마다 선수를 바꿔 왔다

메를린 폴친 감독의 기본 형태는 스리백을 둔 3-4-2-1이다. 라이프치히전 형태도 같은 구조로 기록됐다. 빌트 스포츠베텐은 폴친 감독이 선호하는 형태를 오늘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10월 9일). 이 형태에서 윙백은 공격과 수비를 모두 맡고, 2명의 공격형 미드필더가 원톱 뒤에서 마지막 패스를 공급한다. 쾰른전에서 그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비에이라와 그뢴베크가 맡았고, 그뢴베크가 세트피스까지 차서 2골을 모두 만들었다.

폴친 감독은 개막 뒤 결과가 좋지 않을 때마다 선발 3~4자리를 바꿨고, 경기 중에는 여러 선수를 한꺼번에 교체했다. 마인츠전 하프타임에는 3명을 동시에 넣었고, 도르트문트전 67분에는 다카와 아들린을 모피와 오토 슈탕게로 함께 바꿨다. 마인츠전에서는 교체 3분 뒤 실점했고, 도르트문트전 교체 선수 둘은 뚜렷한 공격 효과를 내지 못했다. 쾰른전 하프타임에 모피 대신 풀센을 넣은 교체만 득점으로 이어졌다.

풀센의 출전 시간 관리도 폴친 감독의 성향을 보여 준다. 풀센은 리그 4경기에서 한 번도 45분 넘게 뛰지 않았고, 폴친 감독이 의도적으로 천천히 끌어올리고 있다(AOL·압졸루트 푸스발, 10월 5일). 그 풀센이 10월 4일 코펜하겐과의 연습경기에서 종아리를 맞고 20분 만에 교체됐다. 풀센은 «다음 주에는 다시 뛸 수 있다»고 말했지만(TAG24, 10월 4일), 10월 8일 기준으로 모피와 함께 «선택지»로만 분류됐고 최근 팀 훈련 참여가 잦지 않았다(TAG24, 10월 8일).

4-4. 오늘 폴친 감독은 평소와 다른 경기를 예고했다

폴친 감독은 10월 8일 기자회견에서 호펜하임을 «극도로 다양하게 변하는 팀», «공격력이 많은 팀»으로 평가했다. 그는 호펜하임의 리듬이 끊기는 순간을 활용해야 하고, 함부르크가 평소와 조금 다르게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TAG24, 10월 8일). 같은 기자회견에서 그는 중앙 수비 선택지는 넉넉하지만 공격 자원 사정은 더 어렵다고 했다. 그리고 «거리가 길지 않으면 반쯤 찬 연료 탱크로도 목적지에 갈 수 있다. 좋은 해법을 찾아야 하지만 우리는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쾰른전의 방식을 원정에서 더 분명하게 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중앙 수비 자원이 넉넉하다는 말은 세바스티안 보르나우의 복귀(90min, 10월 8일)와 오마리의 대표팀 복귀(TAG24, 10월 7일)로 뒷받침된다. 스리백을 넘어 5명이 수비 라인에 서는 운영도 가능한 인원이다. 반면 공격에서는 다카(왼쪽 허벅지 근섬유 부상, 구단 발표 10월 2일)와 그뢴베크(허벅지 근섬유 부상)가 빠졌다. 폴친 감독은 10월 6일 훈련 뒤 «알베르트와 파토(다카)에게는 호펜하임전이 너무 이르다»고 확인했다(TAG24, 10월 7일).

4-5. 결장이 바꾸는 역할: 함부르크는 마지막 패스와 세트피스와 원톱을 동시에 잃었다

그뢴베크의 공백은 한 선수의 공백보다 크다. 그는 쾰른전에서 코너킥 키커와 왼쪽 크로스 공급자를 모두 맡았다. 빌트 스포츠베텐은 그뢴베크의 이탈로 비에이라가 함부르크 공격의 아이디어 공급자로서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10월 8일). 비에이라는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7골로 팀 공동 최다 득점자였고(위키백과 시즌 정리), 마인츠전에서는 교체로 들어가 프리킥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그러나 폴친 감독은 코펜하겐 연습경기에서 비에이라를 최전방 공격수로도 시험했다(AOL·압졸루트 푸스발, 10월 5일). 비에이라가 최전방으로 올라가면 2선의 패스 공급이 줄고, 2선에 남으면 최전방이 약해진다.

최전방 선택지는 넷이다. 무릎 문제를 안고 있는 모피, 종아리 타박상에서 회복 중인 풀센, 19세 슈탕게, 그리고 비에이라다. 압졸루트 푸스발은 10월 7일 시점에 슈탕게가 유일하게 건강한 중앙 공격수였다고 전했다. 폴친 감독은 «오토는 그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여러 번 보여 줬다. 다른 두 선수가 뛸 수 없다면 당연히 후보다»라고 말했다(압졸루트 푸스발, 10월 7일). 슈탕게는 이번 시즌 3경기 61분을 뛰었고 선발 경험이 없다. 슈탕게는 그뢴베크가 빠진 2선 자리에도 필요한 상황이었고, 코펜하겐전에서는 2선을 맡았다(AOL, 10월 5일). 아들린도 이번 주말 기회를 받을 수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90min, 10월 6일). 폴친 감독은 아들린의 전환 국면 강도와 활동량을 칭찬하면서도 아직 과제가 있다고 했다(90min, 10월 6일).

오른쪽 윙백에서도 변화가 생겼다. 엘우아흐디는 모로코 대표팀 소집에서 심한 감기에 걸린 채 돌아왔고, 금요일 함부르크의 원정 이동에 동행하지 않았다(함부르거 아벤트블라트, 10월 9일). 이것은 구단 발표가 아니라 신문사의 취재 정보다. 아벤트블라트는 베이커리 자타의 선발을 예상했다. 자타는 모든 연습경기와 포칼 페를전, 개막전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이 자리를 맡았다(함부르거 아벤트블라트, 8월 29일). 그 도르트문트전이 함부르크가 전반 내내 자기 진영을 벗어나지 못한 경기였다. 오른쪽 윙백은 오늘 호펜하임의 왼쪽 측면 수비수 로츠와 맞서는 자리이고, 호펜하임의 공격이 반대편에서 전환될 때 수비 숫자를 맞춰야 하는 자리다.

4-6. 득점과 실점의 경로가 오늘 어디서 맞부딪히나

호펜하임의 득점 경로는 오른쪽 측면 크로스·컷백, 그리고 볼 탈취 뒤의 빠른 전진이다. 함부르크는 압박받는 후방 전개에서 공을 잃고, 측면의 낮은 크로스 뒤 반대편으로 들어오는 선수를 놓쳤으며, 뒤진 뒤 전진했을 때 수비 뒤 공간을 내줬다. 이 공격과 수비의 경로가 맞물린다. 마인츠전에서 베커가 오른쪽에서 낮게 넣은 크로스에 함부르크가 두 번 반대편 선수를 놓친 장면은 호펜하임이 쿠팔의 오른쪽 크로스로 노리는 장면과 같은 형태다. 2025년 12월 맞대결 4-1에서도 호펜하임은 점유율 60%로 경기를 주도했다. 그리샤 프뢰멜은 8분 버거의 크로스를 헤더로 넣었고, 세 번째 골은 쿠팔의 크로스에서 나왔다. 기대득점은 2.07 대 1.22였다(분데스리가 공식 사이트, 2025년 12월 13일).

다만 그 맞대결 이후 두 팀의 구성은 바뀌었다. 당시 함부르크의 득점원이던 선수 가운데 일부는 팀을 떠났고, 수비진에는 보르나우·묄레르 볼페 같은 새 얼굴이 섰다. 2026년 4월 함부르크 홈 맞대결은 호펜하임의 2-1 승리였다. 데이터센터의 맞대결 목록은 이 4월 경기 한 건만 보유한다. 2경기 모두 호펜하임이 이겼지만, 지난 시즌 맞대결의 양상을 오늘에 그대로 옮기지는 않는다.

함부르크의 득점 경로는 세트피스와 측면 크로스였다. 쾰른전 2골이 그랬고, 지난 시즌 막판에도 비에이라의 세트피스가 주요 무기였다. 호펜하임의 실점 경로에는 세트피스와 긴 골킥이 있다. 파더보른전 첫 실점이 코너킥 뒤 걷어내기 실패였고, OFI 크레타전 실점 하나는 코너킥 헤더였다. 이 지점에서는 함부르크에게 기회가 있다. 그러나 함부르크가 세트피스를 얻으려면 먼저 상대 진영으로 공을 운반해야 하는데, 이번 시즌 함부르크는 공을 가지고 전진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을 겪었다. 세트피스 키커도 그뢴베크에서 비에이라로 바뀐다. 카팔도는 쾰른전에서 헤더 득점을 했고, 중앙 수비수가 많이 출전할 오늘 경기에서 세트피스 타깃은 남아 있다.

4-7. 전술적 상성: 압박하는 호펜하임과 긴 공을 고를 함부르크

호펜하임의 압박은 함부르크의 후방 전개를 시험한다. 함부르크가 후방에서 짧은 패스로 전진하려 한다면 도르트문트·라이프치히 원정의 장면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라이프치히전 28분처럼 골키퍼가 압박받는 수비수에게 공을 주고, 그 공을 빼앗기는 장면이다. 호펜하임은 도르트문트전에서도 높은 위치의 압박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 대결에서는 호펜하임이 유리하다.

함부르크의 긴 공은 호펜하임 수비의 첫 공 처리를 시험한다. 폴친 감독이 «평소와 다르게» 나선다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은 압박을 피해 긴 공을 보내는 것이다. 이것은 호펜하임이 파더보른·OFI 크레타·도르트문트에게 실점한 바로 그 경로다. 문제는 그 긴 공을 받아 지킬 선수다. 파더보른전에서 긴 골킥이 실점으로 이어진 것은 전방 선수가 공을 지켜 측면으로 넘겼기 때문이고, 도르트문트전에서는 기라시가 첫 터치로 공의 방향을 바꿨다. 함부르크에서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는 풀센과 모피인데, 둘 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슈탕게나 비에이라가 최전방에 서면 긴 공을 받아 지키는 능력은 떨어진다. 함부르크는 호펜하임의 약점을 공략할 방법을 알고 있지만, 그 방법을 실행할 선수가 부족하다.

호펜하임 쪽에서도 상성이 일방적이지는 않다. 함부르크가 5명의 수비 라인으로 깊게 내려서면, 호펜하임은 OFI 크레타전처럼 공을 오래 가지고도 박스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경기를 할 수 있다. 일처 감독은 그 상황에서 공격수를 추가해 왔지만, 그 교체가 기회의 질을 높이지는 못했다. 다만 함부르크의 깊은 수비는 쾰른전에서도 상대에게 기대실점 1.77을 내줬다. OFI 크레타처럼 조직적으로 공간을 지운 경기와는 차이가 있다. 그리고 호펜하임이 측면 크로스로 반대편 선수를 노리면, 마인츠전에서 드러난 함부르크의 문전 견제 문제가 다시 시험받는다.

날씨는 어느 한쪽의 경기 방식에 영향을 줄 만한 조건이 아니다. 킥오프 시각 진스하임은 흐리고 16°C 안팎이며, 강수 확률은 낮고 돌풍이 37km/h까지 예보됐다(오픈메테오(Open-Meteo) 예보, 10월 10일 조회). 함부르크는 금요일 오후 전세기로 슈베비슈할 비행장까지 이동한 뒤 버스로 경기장 근처에 들어갔다(함부르거 아벤트블라트, 10월 9일). 두 팀의 마지막 공식전은 각각 9월 20일 전후로 휴식일 차이는 거의 없다.

판단 — TSG1899 호펜하임: 감독과 전술에서 호펜하임은 함부르크의 가장 약한 부분, 곧 압박받는 후방 전개를 직접 공략할 수 있는 팀이다. 오른쪽 크로스로 반대편 선수를 노리는 방식도 마인츠전에서 드러난 함부르크의 문전 견제 문제와 맞물린다. 정배를 받을 만한 근거는 순위나 이름값이 아니라 이 상성에서 나온다. 다만 그 상성이 결과로 이어지려면 쿠팔이 오른쪽에서 정상적으로 뛰고, 중앙 수비 조합이 긴 공에 대한 첫 경합을 처리해야 한다. 일처 감독이 선수 상태를 공개하지 않아 두 조건은 선발 발표 전까지 확정할 수 없다. 함부르크가 깊게 내려설 때 호펜하임의 교체가 기회의 질을 높이지 못했던 기록도 경기가 길어질수록 변수가 된다.

판단 — 함부르크: 폴친 감독은 이 경기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호펜하임과 정상적으로 공을 주고받으면 진다고 인정했고, 흐름을 끊고 리듬이 무너지는 순간을 노리겠다고 했다. 호펜하임의 긴 공 실점 경로와 세트피스 수비 문제는 그 계획이 겨냥할 실제 약점이다.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인지 판단하면, 전술적 방향은 맞지만 실행할 선수가 부족하다. 쾰른전 2골을 만든 그뢴베크, 가장 좋은 경기를 했던 엘우아흐디, 긴 공을 받을 공격수 다카가 빠졌다. 모피와 풀센은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다. 남은 선택지인 슈탕게·비에이라·아들린은 긴 공을 받아 지키는 역할에 맞는 선수가 아니다. 함부르크가 전반을 실점 없이 버티는 것까지는 현실적인 목표이지만, 그 뒤 승점을 가져올 득점 수단은 오늘 명단에서 찾기 어렵다.

5. 상대전적

5-1. 최근 5년 리그 맞대결 2경기는 모두 호펜하임의 크로스와 세트피스에서 승부가 갈렸다

두 팀의 최근 5년 리그 맞대결은 함부르크가 1부로 돌아온 2025-26시즌의 2경기뿐이다. 2경기 모두 호펜하임이 이겼다.

2025년 12월 13일 · 경기 · 결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 호펜하임 4-1 함부르크

득점 경로: 호펜하임: 버거의 크로스, 중앙 연계, 쿠팔의 크로스, 프라스의 패스 · 함부르크: 비에이라의 긴 패스

2026년 4월 25일(현지) · 경기 · 결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 함부르크 1-2 호펜하임 · 득점 경로 호펜하임: 쿠팔의 크로스, 코너킥 · 함부르크: 카박의 실수 뒤 페널티킥

결과는 호펜하임의 2연승이지만 2경기의 전개는 달랐다. 12월에는 호펜하임이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를 주도했고, 4월에는 후반 대부분을 함부르크가 공격했다. 2경기 모두 지금과 같은 크리스티안 일처 감독과 메를린 폴친 감독이 지휘했다. 감독이 바뀌지 않았으므로 당시 두 팀이 택한 운영 방식은 오늘도 참고할 수 있다. 다만 득점에 관여한 선수 가운데 일부가 바뀌었기 때문에, 장면마다 그 실행자가 오늘 명단에 있는지를 함께 따져야 한다.

5-2. 12월 경기에서 호펜하임은 측면 크로스로, 함부르크는 수비 뒤로 보낸 패스로 득점했다

12월 경기의 첫 골은 8분에 나왔다. 호펜하임은 자기 진영에서 프리킥을 빠르게 처리한 뒤 왼쪽으로 전진했고, 우터 버거가 올린 크로스를 그리샤 프뢰멜이 견제 없이 달려 들어가 머리로 넣었다. 31분에는 바주마나 투레와 프뢰멜이 이어 준 공을 오잔 카박이 박스 안에서 받아 2-0을 만들었다. 함부르크의 첫 슈팅은 15분이 지나서야 나왔다. 전반 막판에 나온 랜스퍼드예보아 쾨니히스되르퍼와 파비우 발데의 슈팅은 올리버 바우만이 막았다(분데스리가 공식 사이트, 2025년 12월 13일). 호펜하임의 점유율은 60%였다.

후반 65분의 세 번째 골은 오늘 경기와 가장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장면이다. 블라디미르 쿠팔이 오른쪽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투레가 가운데로 내준 공을 팀 렘페를레가 밀어 넣었다. 72분에는 교체로 들어온 피스니크 아슬라니가 알렉산더 프라스의 패스를 받아 4-0을 만들었다. 함부르크의 유일한 골은 82분에 나왔다. 파비우 비에이라가 자기 진영에서 정확한 패스를 보냈고, 라얀 필리프가 호펜하임 수비 뒤로 빠져나가 득점했다. 4골 차로 앞선 호펜하임의 수비 라인이 높이 올라가 있었고, 그 뒤 공간을 패스 한 번이 공략했다. 필리프는 추가 시간에 얻은 페널티킥을 차다가 미끄러져 골대 위로 날렸다. 기대득점은 호펜하임 2.07, 함부르크 1.22였다. 폴친 감독이 10월 8일 기자회견에서 «기회가 거의 없었다»고 돌아본 경기가 바로 이 경기다(TAG24, 10월 8일).

5-3. 4월 경기에서 함부르크는 기대득점에서 앞섰지만 호펜하임의 리드 관리를 넘지 못했다

4월 경기는 함부르크가 초반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19분 쿠팔이 오른쪽에서 정확하게 올린 크로스를 아슬라니가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에서 발리로 넣었다. 12월의 세 번째 골과 같은 측면에서 같은 선수가 공급한 골이었다. 함부르크는 34분 카박의 치명적인 실수로 로베르트 글라첼이 바우만과 맞서는 기회를 얻었고, 바우만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글라첼이 넣었다. 호펜하임은 전반 종료 직전 코너킥에서 알비안 하이다리가 머리로 방향을 바꾼 공을 렘페를레가 마무리해 다시 앞섰다(분데스리가 공식 사이트, 2026년 4월 25일).

후반에는 함부르크가 더 많이 공격했다. 48분 비에이라의 패스를 받은 쾨니히스되르퍼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74분에는 짧게 처리한 코너킥 뒤 비에이라가 올린 크로스를 베이커리 자타가 완전히 자유로운 위치에서 머리로 받았지만 골대 위로 넘겼다. 분데스리가 공식 경기 보고는 함부르크가 점점 경기를 지배했지만 호펜하임이 촘촘한 수비와 후반의 높은 압박으로 리드를 지켰다고 기록했다. 기대득점은 함부르크 1.66, 호펜하임 1.56이었다.

이 경기는 호펜하임이 앞선 뒤에도 수비 간격을 유지하며 리드를 지킬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전과 쾰른전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한 모습과는 다르다. 그 차이는 상대의 공격 수단에서 나왔다. 도르트문트와 쾰른은 앞선 호펜하임을 상대로 긴 골킥과 교체 공격수를 이용해 박스까지 들어갔다. 반면 4월의 함부르크는 비에이라의 공급에서 나온 결정적인 기회 2번을 살리지 못했다.

5-4. 호펜하임의 공급자는 그대로 남았고, 함부르크는 박스 안 마무리 역할을 새로 정해야 한다

호펜하임 쪽에서는 2경기의 득점 장면에 관여한 쿠팔·렘페를레·아슬라니·카박·버거가 오늘도 출전 후보다. 쿠팔은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6경기 512분 동안 2도움을 기록하며 오른쪽 공급을 맡고 있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표). 반면 12월에 중앙 연계를 맡았던 프뢰멜과 투레는 이번 시즌 슈투트가르트전·OFI 크레타전·파더보른전 선발 명단에 없었다. 그 자리는 밤바세 콘테와 아담 다김이 맡고 있다. 콘테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뒤 깊게 찔러 준 패스로 선제골을 도왔다(라인네카어차이퉁(Rhein-Neckar-Zeitung), 9월 12일). 중앙에서 짧게 주고받는 선수라기보다 공을 빼앗은 직후 빠르게 전진하는 선수다.

함부르크 쪽에서는 4월 선발 수비진이던 니콜라스 카팔도·조던 토루나리가·와르메드 오마리, 그리고 자타·니콜라이 렘베르크·비에이라가 오늘도 출전 후보다(불리뉴스(Bulinews), 4월 경기 선발 발표). 호펜하임을 상대했던 수비 구조는 상당 부분 남아 있다. 그러나 4월 경기에서 함부르크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였던 글라첼은 현재 볼프스부르크 소속으로 표시된다(분데스리가 공식 사이트 선수 정보). 당시 경기 보고는 글라첼이 박스 안에서 버티는 움직임이 호펜하임 수비를 계속 괴롭혔다고 적었다. 그 경기 64분에 글라첼과 교체된 선수가 오토 슈탕게였고, 오늘은 슈탕게가 원톱 선발 후보로 거론된다.

맞대결에서 반복된 것은 승패가 아니라 득점 경로다. 호펜하임은 2경기 6골 가운데 4골을 크로스와 코너킥에서 넣었고, 그중 2골이 쿠팔의 오른쪽 크로스에서 나왔다. 함부르크의 2골은 모두 호펜하임 수비 라인에서 순간적으로 생긴 허점에서 나왔다. 하나는 높이 올라간 라인 뒤로 들어간 패스였고, 다른 하나는 카박의 실수였다. 함부르크가 놓친 가장 좋은 기회 2번도 비에이라의 패스와 코너킥 변형에서 나왔다. 오늘 이 경로의 실행자는 호펜하임 쪽에는 거의 그대로 남았고, 함부르크 쪽에는 공급자 비에이라만 확실하게 남았다. 따라서 상대전적은 호펜하임이 오늘 어떻게 득점할지를 보여 주는 근거로는 유효하다. 반면 함부르크가 4월처럼 기대득점에서 앞서는 경기를 다시 할 수 있다는 근거로는 약하다. 4월에 함부르크가 만든 기회는 오늘 가장 불확실한 원톱 자리와 묶여 있었기 때문이다.

6. 매치업 분석

6-1. 같은 승점의 하위권 대결이지만, 기회를 만드는 팀과 기회를 줄이려는 팀이 맞선다

순위표에서 두 팀은 승점 3으로 같다. 그러나 1장에서 본 것처럼 그 승점에 이른 경로는 반대였다. 호펜하임은 실점 장면 때문에 승점을 잃었고, 함부르크는 기회를 만들지 못해 졌다. 그래서 이 경기의 기본 구도는 호펜하임이 공과 지역을 차지하고 함부르크가 그 시간을 견디며 몇 번의 기회를 노리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폴친 감독도 이 구도를 인정했다. 그는 «평소 함부르크에게 익숙한 방식과는 조금 다르게 나서야 할 수도 있다. 이번 과제는 그만큼 어렵다»고 말하면서도, 공을 가지고 하는 축구의 기본 생각은 잃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TAG24, 10월 8일). 함부르크가 수비 라인에 5명을 세우고 걷어내기만 하는 경기를 계획하지는 않았다는 뜻이다. 후방에서 공을 가지고 나오려는 순간이 남는다면, 그 순간이 호펜하임 압박의 목표가 된다.

이 경기의 무게는 두 팀에 다르게 작용한다. 함부르크는 다음 경기가 10월 17일 홈 슈투트가르트전이어서 이 경기 하나에 준비를 모을 수 있다. 독일 축구 팬의 53%가 함부르크의 강등을 예상한다는 설문이 나온 직후이기도 하다(TAG24, 10월 6일). 폴친 감독이 지난 12월의 1-4 패배를 직접 꺼내며 이번에는 달라져야 한다고 말한 것도 이 경기를 따로 준비했다는 신호다. 호펜하임은 2연패 뒤의 홈 경기이고, 5일 뒤에는 유로파리그 2차전이 기다린다(TSG 호펜하임 구단, 5월 16일 일정 발표). 일처 감독은 30일 동안 9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침착함을 유지하고 성급하게 대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TSG 호펜하임 구단, 10월 9일). 리그 연패를 끊어야 유럽대항전 일정에 덜 쫓기며 치를 수 있으므로 호펜하임에게도 가벼운 경기가 아니다.

이 경기에서는 호펜하임의 오른쪽 크로스를 함부르크가 반대편 포스트에서 막는 장면이 중요하다. 함부르크가 후방의 첫 패스를 안전하게 연결하거나 긴 공을 받아 지킬 선수를 세울 수 있는지도 경기 흐름을 바꾼다. 양 팀 모두 세트피스 수비에서 실점한 기록이 있어, 키커와 타깃의 변화 역시 직접 맞부딪힌다.

6-2. 함부르크는 쾰른전 득점을 만든 선수와 원톱, 오른쪽 윙백을 한꺼번에 잃었다

함부르크의 결장은 인원수보다 사라지는 기능으로 봐야 한다. 알베르트 그뢴베크는 쾰른전 44분 코너킥으로 카팔도의 헤더 골을, 49분 왼쪽 크로스로 유수프 풀센의 골을 도왔다. 함부르크의 이번 시즌 리그 2골이 모두 그의 공급에서 나왔다. 폴친 감독은 10월 6일 훈련 뒤 그뢴베크와 팻슨 다카에게 «호펜하임전은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TAG24, 10월 7일). 다카는 구단이 10월 2일 왼쪽 허벅지 근섬유 부상으로 몇 주간 빠진다고 발표한 공격수다. 개막전 도르트문트 원정에서는 후반에 골대를 맞히며 상대 수비 뒤를 파고드는 역할을 했다. 오른쪽 윙백 자카리아 엘우아흐디는 모로코 대표팀 소집에서 심한 감기에 걸린 채 돌아왔고, 금요일 원정 이동에 동행하지 않았다(함부르거 아벤트블라트(Hamburger Abendblatt), 10월 9일). 구단 발표가 아니라 신문사의 취재 정보이지만, 폴친 감독이 10월 8일 출전 여부를 더 지켜보겠다고 말한 뒤에 나온 보도다.

세 자리를 메우는 방식에 따라 함부르크의 공격 형태가 달라진다. 그뢴베크의 공급 역할은 비에이라가 맡는다. 빌트 스포츠베텐(sportwetten.bild.de)은 비에이라가 함부르크 공격의 아이디어 공급자로서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10월 8일). 90min은 코펜하겐 연습경기를 보면 비에이라가 지난 시즌처럼 더 큰 책임을 맡을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10월 8일). 문제는 비에이라가 최전방 선택지로도 시험됐다는 점이다(AOL·압졸루트 푸스발(Absolut Fussball), 10월 5일). 원톱 후보 가운데 테렘 모피는 무릎 문제를, 풀센은 코펜하겐전에서 맞은 종아리 타박을 안고 있다. 10월 8일 기준으로 두 선수는 출전 선택지였지만 최근 팀 훈련에 자주 참여하지 못했다(TAG24, 10월 8일).

풀센이나 모피가 선발로 서면 비에이라는 2선에 남아 패스를 공급할 수 있다. 둘 다 어렵다면 슈탕게가 원톱에 서거나 비에이라가 최전방으로 올라가고, 2선은 마르탱 아들린과 슈탕게 같은 선수가 채운다. 폴친 감독은 아들린의 침투 움직임과 전환 국면의 강도를 칭찬했다(90min, 10월 6일). 아들린은 공을 오래 소유하는 선수보다 공간으로 뛰어드는 선수에 가깝다. 어느 조합이든 쾰른전처럼 박스 안으로 정확한 공을 보내던 그뢴베크의 역할을 한 선수가 그대로 대신하지는 못한다.

오른쪽 윙백의 변화는 공격보다 수비에서 더 크게 작용한다. 아벤트블라트는 자타의 선발을 예상했다. 자타는 연습경기와 포칼 페를전, 개막전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이 자리를 맡았고(함부르거 아벤트블라트, 8월 29일), 코펜하겐 연습경기에서도 오른쪽 윙백으로 뛰었다. 공격에서 자타는 4월 맞대결처럼 반대편 포스트로 들어가 크로스를 받는 선택지가 된다. 수비에서 함부르크의 오른쪽 윙백은 호펜하임이 오른쪽에서 올리는 크로스의 반대편 포스트를 지켜야 하는 자리다. 오늘 호펜하임의 주 공격 경로가 끝나는 지점에 자타가 선다.

반면 중앙 수비 인원은 넉넉하다. 폴친 감독은 중앙 수비 선택지가 풍부하다고 말했다. 수비 리더로 기용될 예정이던 세바스티안 보르나우도 근육 문제에서 돌아왔다(90min, 10월 8일). 오마리는 코모로 대표팀 2경기를 풀타임으로 뛰고 복귀했다. 카팔도와 토루나리가까지 더하면 스리백을 세우고도 교체 자원이 남는다. 함부르크는 수비 숫자를 늘리는 운영에 필요한 인원은 충분하지만, 공을 앞으로 운반하고 마무리할 인원은 부족한 상태로 원정에 나선다.

6-3. 호펜하임은 중앙 수비의 짝과 쿠팔의 몸 상태가 변수다

일처 감독은 아프거나 다친 선수가 있다고만 말하고 개별 상태는 공개하지 않았다(뉴스데(news.de), 10월 9일). 경기 전 나온 정보는 예상 보도뿐이다. 코무니오(Comunio)는 하이다리가 무릎 문제로 대표팀 일정을 중단했고 베르나르두가 아킬레스건 문제로 출전이 불확실하다고 전했다(10월 9일). 스포츠몰(Sports Mole)은 확정된 결장자는 없지만 두 선수가 빠지면 쿠팔·카박·마치다 고키·마츠 로츠의 포백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10월 8일).

이 예상 포백에서 중요한 것은 카박과 마치다의 조합이다. 두 선수는 파더보른전에 함께 선발로 나섰고, 그 경기의 두 번째와 세 번째 실점이 상대 골키퍼의 긴 골킥에서 시작됐다(분데스리가 공식 사이트, 9월 20일 경기 보고). 바우만은 경기 뒤 강도와 협력 수비가 부족했다고 말했다(스포츠샤우(Sportschau), 9월 21일). 그 실점은 두 중앙 수비수 개인보다 첫 경합 뒤 흘러나온 공을 주변 선수가 함께 막지 못한 데서 나왔다. 마치다는 큰 부상 뒤 385일 만에 슈투트가르트전 명단에 돌아온 선수이고, 이번 시즌 152분을 뛰었다. 오늘 함부르크가 긴 공을 받아 지킬 원톱을 세운다면 이 조합이 그 첫 경합을 맡는다. 하이다리가 출전하면 4월 맞대결에서 코너킥 골을 도운 공중 경합 자원이 공격 세트피스에 더해진다. 다만 도르트문트전 86분 결승골이 하이다리의 자책골이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데이터센터의 결장·출전 의문 표는 쿠팔을 타박상에 따른 출전 의문으로 적었지만, 이 표에는 적용 경기와 갱신 시점이 없다. 코무니오와 스포츠몰은 모두 쿠팔을 예상 선발에 넣었다. 쿠팔이 뛰면 호펜하임은 맞대결 2경기에서 골을 만든 오른쪽 크로스를 그대로 가져온다. 쿠팔이 빠지면 오른쪽 수비는 흐라나흐 등 다른 수비수가 맡아야 한다. 이 경우 호펜하임의 측면 공급은 왼쪽의 로츠와, 안쪽으로 파고드는 다김·콘테의 움직임에 더 의존하게 되고, 함부르크의 반대편 수비가 받는 부담은 줄어든다. 공격진에서는 아슬라니가 코소보 대표팀에서 득점하고 돌아왔고, 일처 감독은 그의 몸 상태가 최고라고 말했다(TSG 호펜하임 구단, 10월 9일). 데이터센터 표의 아슬라니·렘페를레 출전 의문 표기보다 감독의 발언이 더 늦고 직접적인 정보다.

6-4. 휴식기의 대표팀 일정은 호펜하임 중원에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남겼다

두 팀의 마지막 공식전은 9월 19일과 20일이어서 휴식일 차이는 거의 없다. 차이는 그 3주를 어떻게 보냈느냐에 있다. 일처 감독은 대표팀 일정이 시즌 초 3주 동안 4경기를 넣었다며 «장점은 대표팀 감독들 쪽에서나 찾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뉴스데, 10월 9일).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표를 보면 호펜하임에서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가장 많은 레온 아브둘라후가 이 기간 네이션스리그 4경기 293분을 뛰었다. 아담 흘로제크도 3경기 256분을 뛰었고, 콘테와 프라스도 각각 3경기에 나섰다. 아브둘라후는 호펜하임 중원의 중심이다. 4월 맞대결에서도 양 팀에서 패스 효율이 가장 높은 선수로 기록됐다(분데스리가 공식 사이트, 4월 25일). 그의 체력이 후반 중반에 떨어지면 1장과 2장에서 본 «공을 잃은 직후의 수비»가 더 흔들릴 수 있다.

함부르크도 대표팀 일정의 영향을 받았지만 부담의 형태가 다르다. 왼쪽 윙백 다비드 묄레르 볼페는 네이션스리그 3경기 180분을 뛰었고, 엘우아흐디는 병을 안고 돌아왔다. 폴친 감독은 긴 휴식기를 체력 수준을 끌어올리는 기간으로 쓰려 했지만, 공격진의 부상으로 계획이 반대로 흘렀다(AOL·압졸루트 푸스발, 10월 5일). 호펜하임의 부담은 중원 핵심의 출전 시간에, 함부르크의 부담은 공격진의 부상에 몰려 있다.

일정의 무게도 다르다. 호펜하임은 5일 뒤 유로파리그를 치른다. 일처 감독은 9월에 주중 경기 전후로 선발을 두 자리씩 바꿨지만, 이번 경기를 앞두고는 «완전히 건강한 선수만 쓰겠다»고만 말했다. 주전을 쉬게 한다는 신호는 없다. 다만 앞선 상황이 되면 대표팀에서 많이 뛴 선수의 출전 시간을 교체로 관리할 가능성은 있다. 함부르크는 주중 경기가 없어 교체 카드를 모두 이 경기에 쓸 수 있지만, 벤치의 공격 자원은 적다. 이동 부담은 크지 않았다. 함부르크는 금요일 오후 전세기로 슈베비슈할 비행장까지 간 뒤 버스로 이동했다(함부르거 아벤트블라트, 10월 9일).

6-5. 결과는 엇갈렸지만 두 팀의 최근 경기 내용은 결과와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

호펜하임은 OFI 크레타전과 파더보른전을 연달아 졌고,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모두 실점했다(빌트 스포츠베텐, 10월 9일). 그러나 파더보른전 기대득점은 1.62 대 0.89로 앞섰다. 결과는 나빠졌지만 기회를 만드는 능력은 유지됐다는 뜻이다. 바우만이 지적한 강도와 협력 수비는 결과에 따른 분위기의 문제가 아니라, 반복되는 실점 장면에서 드러난 구체적인 과제다.

함부르크는 쾰른전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폴친 감독은 경기 뒤 «모두 같은 방향으로 갔다»고 평가했다(엔데에르(NDR), 9월 19일). 그러나 그 승리를 만든 조건은 깊은 수비, 그뢴베크의 공급, 다니엘 호이어 페르난데스의 선방이었고, 오늘은 그중 그뢴베크가 없다. 폴친 감독이 «거리가 길지 않으면 반쯤 찬 연료 탱크로도 목적지에 갈 수 있다»고 말한 것(TAG24, 10월 8일)은 이 사정을 그대로 보여 준다. 첫 승의 분위기는 남았지만 그 승리를 만든 선수 구성은 남지 않았다.

6-6. 쿠팔의 크로스는 함부르크 오른쪽 윙백이 반대편 포스트에서 막아야 한다

호펜하임의 주 공격 경로는 오른쪽이다. 일처 감독의 방식은 한쪽 측면에 선수를 모은 뒤 반대쪽으로 공을 옮겨 상대 측면 수비수에게 2대1을 만드는 것이고, 그 끝에서 쿠팔이 크로스를 올린다(1장). 쿠팔은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전 45분 아브둘라후 골의 컷백과 쾰른 원정 67분 카박 골을 도왔다. 맞대결 2경기에서도 렘페를레와 아슬라니의 골을 오른쪽 크로스로 만들었다. 오늘 쿠팔과 마주할 선수는 함부르크 왼쪽 윙백 묄레르 볼페다. 묄레르 볼페는 이번 시즌 7경기 모두 선발로 나선 함부르크의 고정 자원이다.

이 대결은 반대편과 함께 봐야 한다. 2장에서 본 마인츠전의 두 번째와 세 번째 실점은 상대 오른쪽에서 낮게 넘어온 크로스에 반대편이나 중앙으로 들어온 선수를 함부르크가 놓친 장면이었다. 오늘 그 반대편 포스트는 엘우아흐디 대신 자타가 지킨다. 자타는 윙어 출신이고, 반대편에서 늦게 들어오는 선수를 따라가는 수비보다 공격 가담에서 장점을 보여 온 선수다. 함부르크가 수비 라인에 5명을 세우면 박스 안 인원은 많아진다. 그러면 OFI 크레타전처럼 깊은 위치에서 올리는 크로스는 효과가 줄어든다. 호펜하임이 이 구간에서 득점하려면 도르트문트전 45분처럼 측면 끝까지 들어가 컷백을 넣어야 한다. 이 접점은 호펜하임 선제골의 가장 유력한 경로이면서, 함부르크가 수비 숫자로 가장 많이 대비할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6-7. 함부르크 후방의 첫 패스가 호펜하임 압박의 첫 목표가 된다

함부르크의 이번 시즌 실점은 압박받는 후방 전개에서 자주 시작됐다. 라이프치히전 28분에는 호이어 페르난데스가 압박받던 샤피크 난자에게 공을 줬고, 난자가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공을 빼앗겼다. 마인츠전 19분 선제골도 렘베르크의 중원 패스 실수에서 나왔다. 호펜하임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압박 수치가 가장 높았던 팀이고(1장), 이번 시즌 슈투트가르트전 선제골도 콘테의 볼 탈취에서 나왔다. 폴친 감독이 공을 가지고 하는 축구의 기본 생각은 유지하겠다고 했으므로, 함부르크가 후방에서 짧게 연결하는 장면은 오늘도 나온다.

이 접점에서 달라진 점은 함부르크 후방의 구성이다. 라이프치히전의 난자는 그 경기가 분데스리가 첫 선발이었다. 오늘은 수비 리더로 기용될 예정이던 보르나우가 돌아온다. 후방 전개의 첫 패스를 맡는 선수의 경험이 달라지면 압박을 받을 때 공을 잃는 빈도도 달라질 수 있다. 중원에서는 렘베르크·알베르 삼비 로콩가와 호펜하임의 아브둘라후·버거가 흘러나온 공을 다툰다. 함부르크가 이 구간에서 공을 지키면 경기는 함부르크가 원하는 속도로 느려지고, 호펜하임이 흘러나온 공을 따내면 함부르크 진영에서 공격이 반복된다.

6-8. 함부르크의 긴 공은 받을 선수가 정해져야 호펜하임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다

호펜하임의 이번 시즌 공식전 12실점 가운데 적어도 4골은 상대 골키퍼의 긴 킥에서, 2골은 코너킥 뒤의 장면에서 시작됐다. 도르트문트전 66분에는 그레고르 코벨의 긴 골킥을 세루 기라시가 첫 터치로 연결했고, 파더보른전 2골은 전방 선수가 긴 공을 지켜 측면으로 넘긴 뒤 크로스와 컷백으로 끝났다. 공통점은 상대 전방 선수가 첫 공을 따내거나 지켰다는 것이다. 호펜하임은 지난 시즌에도 상대의 빠른 역습 슈팅을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이 허용했다(1장).

이 경로를 오늘 함부르크가 쓰려면 풀센이나 모피가 선발로 서야 한다. 풀센은 «호펜하임전에는 다시 뛸 수 있다»고 말했지만(TAG24, 10월 4일), 리그 4경기에서 한 번도 45분 넘게 뛰지 않았다. 슈탕게나 비에이라가 최전방에 서면 긴 공을 받아 지키는 능력이 떨어지고, 공은 곧바로 호펜하임에게 돌아간다. 다른 형태의 긴 공도 있다. 12월 82분처럼 비에이라가 수비 뒤 공간으로 낮고 정확하게 보내는 패스다. 이 패스에는 몸싸움에 강한 원톱보다 아들린이나 슈탕게처럼 뒤 공간으로 뛰는 선수가 필요하다. 다만 이 경로는 호펜하임 수비 라인이 높이 올라가 있을 때만 성립한다. 호펜하임이 앞서 있거나, 동점에서 공격 숫자를 늘린 뒤에 나오기 쉬운 장면이다.

6-9. 세트피스는 두 팀 모두에게 가장 현실적인 득점 경로다

함부르크는 그뢴베크 없이도 세트피스 득점 경로를 갖고 있다. 4월 74분 자타의 무방비 헤더 기회는 짧게 처리한 코너킥 뒤 비에이라의 크로스에서 나왔다. 오늘 키커는 비에이라이고, 타깃은 쾰른전 헤더 득점자 카팔도와 토루나리가·보르나우 등 넉넉한 중앙 수비수들이다. 호펜하임은 파더보른전 29분 코너킥 뒤 버거가 공을 두 번이나 완전히 걷어내지 못해 실점했고, OFI 크레타전에서는 코너킥 헤더로 실점했다. 4월에 자타를 완전히 놓친 장면까지 더하면, 호펜하임의 세트피스 수비 문제는 이번 시즌만의 일이 아니다.

반대 방향도 성립한다. 호펜하임은 4월 맞대결에서 코너킥 뒤 하이다리의 헤더 연결로 결승골을 넣었다. 12월 선제골도 빠르게 처리한 프리킥에서 시작된 크로스였다. 카박은 공중 경합과 박스 안 마무리를 모두 할 수 있는 수비수다. 함부르크가 수비 숫자를 늘려도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숫자의 우위가 그대로 유지되지 않는다. 두 팀의 세트피스 득점 가능성은 비슷하지만, 함부르크에게 세트피스는 거의 유일하게 확실한 경로이고 호펜하임에게는 여러 경로 가운데 하나다.

6-10. 두 골키퍼는 최근 경기에서 상대의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번 막았다

바우만은 슈투트가르트전에서 8분과 22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의 슈팅, 63분의 또 다른 기회를 막았다(라인네카어차이퉁, 9월 12일). 12월 맞대결에서도 전반 막판 2번과 후반 초반 미로 무하임의 중거리 슈팅을 막았다. 다만 4월에는 카박의 실수 뒤 일대일 상황에서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호이어 페르난데스는 쾰른전에서 상대 유효슈팅 5개 가운데 4개를 막아 함부르크의 첫 승을 지켰다. 함부르크가 깊이 내려서는 경기에서는 호이어 페르난데스가 막아야 할 슈팅이 많아지고, 함부르크가 버티는 시간은 그의 선방에 크게 의존한다. 반대로 함부르크가 만들 몇 번의 기회는 바우만과 맞선다.

7. 경기예측

7-1. 호펜하임이 공과 지역을 차지하고, 함부르크는 적은 횟수의 공급으로 결과를 노린다

이 경기는 호펜하임이 공을 오래 소유하고 함부르크 진영에서 경기하는 시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12월 맞대결에서 호펜하임의 점유율은 60%였고, 폴친 감독은 정상적인 경기로는 승점을 얻기 어렵다고 스스로 인정했다(TAG24, 10월 8일). 충돌 지점은 세 곳이다. 함부르크 왼쪽 측면과 반대편 포스트, 함부르크 후방의 첫 패스 구역, 그리고 양쪽 박스 안의 세트피스다. 경기가 갈리는 국면은 두 번이다. 첫 번째는 전반 30~45분이다. 함부르크는 이번 시즌 리그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전반을 0-2로 마쳤고, 그 3경기에서 1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두 번째는 60~75분이다. 일처 감독이 공격 교체를 시작하고, 대표팀 일정을 많이 소화한 호펜하임 중원의 체력과 풀센의 출전 시간 한계가 함께 드러나는 구간이다.

7-2. 앞 장의 두 팀 판단은 «상대의 약점을 공략할 선수가 남아 있는가»에서 맞부딪힌다

1~4장의 판단을 오늘 대결로 옮기면 두 팀의 약점은 서로를 정확하게 마주 본다. 호펜하임의 약점은 상대의 긴 킥과 세트피스 뒤의 첫 공이다. 함부르크가 «평소와 다르게» 나선다면 가장 현실적인 공격 방법이 바로 그 경로다. 함부르크의 약점은 압박받는 후방 전개와 반대편 포스트 견제다. 호펜하임이 가장 잘하는 것이 압박과 오른쪽 크로스다. 차이는 실행자에 있다. 호펜하임은 맞대결 2경기에서 골을 만든 쿠팔·렘페를레·아슬라니와 볼 탈취 뒤 전진을 맡는 콘테가 출전 후보다. 함부르크는 쾰른전 2골의 공급자 그뢴베크, 뒤 공간의 원톱 다카, 가장 좋은 경기를 했던 오른쪽 윙백 엘우아흐디가 빠졌고, 비에이라와 세트피스 타깃만 남았다.

분위기와 흐름은 이 비대칭을 일부 상쇄한다. 함부르크는 주중 경기 없이 이 경기 하나를 준비했고, 감독이 경기 계획을 공개적으로 바꿨다. 호펜하임은 2연패와 5경기 연속 실점(빌트 스포츠베텐, 10월 9일) 뒤의 경기여서 앞선 뒤의 운영에 대한 부담이 남아 있다. 그러나 호펜하임의 연패는 기회를 만들지 못해서가 아니라 실점 장면을 막지 못해서 나왔다. 오늘 그 장면을 만들 함부르크의 수단이 줄었다는 사실은 호펜하임의 판단 조건을 바꾼다. 다만 그 수단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세트피스는 남았고, 수비 뒤로 보내는 비에이라의 패스도 남았다.

7-3. 득점은 오른쪽 측면의 컷백, 함부르크 후방의 실수, 양쪽의 세트피스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호펜하임 득점의 첫 경로는 오른쪽이다. 쿠팔의 크로스는 맞대결에서 2골을 만들었다. 일처 감독이 한쪽에 선수를 모아 측면 수비수에게 2대1을 만드는 방식이기 때문에 생기는 장면이다. 오늘 함부르크의 왼쪽은 묄레르 볼페와 왼쪽 중앙 수비수가 막고, 반대편 포스트는 자타가 지킨다. 그래서 호펜하임이 측면 끝까지 들어가 컷백을 넣으면 박스 안 숫자가 많은 함부르크 수비도 공을 잡은 선수와 뒤에서 들어오는 선수를 함께 막아야 하고, 마인츠전의 장면이 다시 시험받는다. 반대로 깊은 위치에서 높은 크로스만 반복하면 OFI 크레타전처럼 슈팅 수에 비해 득점 기회의 질이 낮아진다.

두 번째 경로는 함부르크 후방에서 빼앗는 공이다. 라이프치히전 28분 장면은 상대가 압박할 때 함부르크가 공을 어디서 잃는지를 보여 준다. 오늘은 보르나우의 복귀로 첫 패스의 질이 나아질 수 있지만, 공을 지키며 후방에서 빠져나오는 데 필요한 원톱과 2선의 연결은 오히려 약해졌다. 그러므로 함부르크가 후방에서 짧게 연결하려는 시도는 경기 초반 호펜하임에게 가장 빠른 득점 기회를 준다.

함부르크 득점의 경로는 세트피스와 수비 뒤로 보내는 패스다. 비에이라는 12월에 수비 뒤로 보낸 패스로 골을 만들었고, 4월에는 코너킥 변형으로 자타의 무방비 헤더 기회를 만들었다. 호펜하임이 이번 시즌 코너킥 뒤에 실점한 2경기를 함께 보면, 함부르크가 세트피스 하나로 득점할 가능성은 원톱이 누구냐와 관계없이 남는다. 그 득점이 경기의 성격을 바꾼다. 함부르크가 먼저 앞서면 쾰른전처럼 수비 숫자를 유지하면서 압박을 시작하는 위치를 앞당기고 전환을 노릴 수 있다. 반대로 호펜하임이 먼저 앞서면 함부르크는 라인을 올려야 하고, 그때 생기는 뒤 공간을 호펜하임의 콘테·다김이 빠르게 공략한다.

7-4. 이 전개를 흔드는 조건도 같은 무게로 존재한다

전반이 0-0으로 끝나면 호펜하임은 OFI 크레타전처럼 공을 오래 가지고도 밀집 수비 앞에서 크로스를 반복할 수 있다. 일처 감독은 그런 상황에서 공격수를 더해 왔고, 그 교체는 상대 진영에 머무는 시간을 늘렸지만 기회의 질을 높이지는 못했다. 공격 숫자가 늘면서 수비 뒤 공간이 생기면 비에이라의 패스와 아들린·슈탕게의 침투도 상대 진영에 닿을 수 있다.

풀센의 선발 여부는 함부르크의 긴 공 경로를 바꾼다. 풀센이 뛰면 함부르크는 긴 공으로 압박을 피하고 호펜하임 진영에서 프리킥과 코너킥을 얻을 수 있다. 그 경우 카박과 마치다 또는 하이다리의 첫 경합이 파더보른전처럼 다시 시험받는다. 풀센이 뛰지 못하면 긴 공은 대부분 호펜하임에게 돌아가고, 함부르크의 공격은 적은 횟수의 세트피스에 더 의존한다.

호펜하임이 앞선 뒤 4월처럼 수비 간격을 좁히고 압박 위치를 조절하면 함부르크의 추격 수단은 많지 않다. 그러나 도르트문트전처럼 세 번째 골을 노리며 계속 전진하다 공을 잃으면 함부르크도 라이프치히전 후반 49~68분처럼 박스 안 슈팅을 만들 수 있다. 함부르크는 그 경기에서 뒤진 상태로 박스 안 슈팅 7회와 코너킥 7회를 기록했다.

7-5. 일곱 요소의 종합: 상성과 결장이 무겁고, 동기와 환경은 서로 상쇄된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일처 감독은 앞서도 공격 숫자를 유지하고 뒤지면 공격수를 더한다. 폴친 감독은 수비 숫자를 늘리되 후방에서 공을 가지고 나오는 시도는 남긴다. 함부르크 후방의 첫 패스와 호펜하임 수비 뒤 공간이 함께 시험받는다

근거: 파더보른전 후반 공격 교체, 4월 맞대결 후반의 간격 유지와 압박, 폴친 감독의 «조금 다르게 나서되 공 소유의 기본 생각은 유지» 발언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호펜하임은 공을 잃은 직후와 상대 긴 킥 뒤의 첫 공에서, 함부르크는 압박받는 후방 전개와 반대편 포스트 견제에서 실점 장면을 반복했다. 두 팀 모두 상대 약점을 정면으로 노릴 수 있다

근거: 파더보른전 긴 골킥 뒤 측면 연결, 도르트문트전 긴 골킥 뒤 첫 터치, 라이프치히전 골키퍼 패스 뒤 볼 상실, 마인츠전 낮은 크로스 뒤 반대편 침투

동기부여 · 근거 폴친 감독 기자회견, 일처 감독의 30일 9경기 발언, 강등 예상 설문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함부르크는 주중 경기 없이 준비했고 감독이 지난 맞대결 패배를 직접 꺼냈다. 호펜하임은 유럽 일정 전에 연패를 끊어야 한다. 양쪽 모두 이 경기를 가볍게 다룰 이유가 없다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함부르크는 세트피스 키커·원톱·오른쪽 윙백이 바뀌어 비에이라가 공급을 떠맡고 자타가 오른쪽에 선다. 호펜하임은 중앙 수비가 카박·마치다 조합이 될 수 있고 쿠팔은 예상 선발에 남아 있다

근거: 그뢴베크·다카 결장 발언, 엘우아흐디 원정 미동행 보도, 하이다리·베르나르두 출전 의문 보도, 두 매체의 예상 선발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호펜하임의 오른쪽 크로스·컷백이 함부르크 오른쪽 윙백의 반대편 수비와 만난다. 함부르크의 세트피스와 수비 뒤 패스는 호펜하임의 첫 경합·흘러나온 공 처리와 만난다. 앞의 경로는 실행자가 모두 있고 뒤의 경로는 공급자만 확실하다

근거: 맞대결 2경기의 쿠팔 크로스 득점, 4월 자타의 무방비 헤더 기회, 12월 비에이라의 패스 득점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함부르크가 긴 공을 받아 지킬 선수를 세우지 못하면 호펜하임의 연속 실점이 끊길 조건이 생긴다. 함부르크의 원정 무득점은 비에이라의 세트피스로 끊길 수 있다. 두 흐름 사이에 3주 휴식기가 있다

근거: 파더보른·OFI 크레타전 실점 경위, 풀센·모피의 훈련 참여 보도, 비에이라 역할 확대 보도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호펜하임 중원 핵심이 휴식기에 대표팀 경기를 많이 뛰어 60~75분 국면의 압박 강도가 변수가 된다. 함부르크의 이동은 전세기와 버스로 짧았다. 나머지 조건은 양쪽 대등하다

근거: 아브둘라후·흘로제크 대표팀 출전 기록, 일처 감독의 대표팀 일정 비판, 함부르크 이동 보도

일곱 요소 가운데 오늘 전개를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것은 전술적 상성과 로테이션이다. 두 요소는 같은 질문으로 모인다. 두 팀이 서로의 약점을 알고 있을 때 그 약점을 실제로 공략할 선수가 어느 쪽에 남아 있는가. 호펜하임의 오른쪽 크로스와 압박은 쿠팔·렘페를레·아슬라니·콘테가 그대로 실행할 수 있다. 함부르크가 호펜하임의 약점을 공략할 수단은 비에이라의 킥과 패스, 그리고 카팔도·자타 같은 세트피스 타깃이다. 감독 성향과 팀 성향은 이 상성의 결과를 키운다. 일처 감독이 공격 숫자를 유지하면 호펜하임의 득점 기회와 함부르크의 역습 기회가 함께 늘어난다. 폴친 감독이 후방 빌드업을 시도하면 호펜하임의 볼 탈취 기회가 늘어난다. 동기부여는 두 팀 모두 무거워 서로 상쇄되고, 외적 환경은 후반 중반의 체력 국면에만 작용한다. 타이밍은 독립된 근거라기보다 위의 상성이 오늘 실제로 성립하느냐에 따라 정해진다.

예상 전개는 다음과 같다. 초반 30분 동안 호펜하임이 함부르크 진영에서 공을 오래 소유하고, 함부르크는 수비 시 5명이 늘어서는 라인과 중앙 미드필더 2명으로 박스 앞을 지킨다. 승부는 호펜하임이 이 구간에 오른쪽 컷백이나 함부르크 후방의 볼 탈취로 득점하는지, 함부르크가 세트피스 하나로 먼저 결과를 내는지에서 갈린다. 반대 방향의 조건도 같은 무게를 갖는다. 전반이 0-0으로 끝나면 호펜하임은 밀집 수비 앞에서 크로스만 반복하는 시간을 맞을 수 있다. 일처 감독이 공격수를 더하는 60분 이후에는 함부르크의 패스와 역습이 상대 수비 뒤 공간에 닿을 수 있다. 그 구간에 함부르크가 풀센이나 슈탕게, 아들린을 통해 공을 앞으로 운반할 수 있느냐가 이 경기를 다른 결말로 옮기는 조건이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일처 감독의 호펜하임은 이번 시즌 앞선 뒤에도 세 번째 골을 노리다 도르트문트와 쾰른에 역전패했다. 그러나 4월 함부르크 원정에서는 앞선 뒤 수비 간격을 좁히고 후반에 압박 위치를 조절해 리드를 지켰다(분데스리가 공식 사이트, 4월 25일). 같은 감독이 두 가지 운영을 모두 보여 줬다. 오늘 함부르크에는 4월에 뛰었던 글라첼이 없고, 이번 시즌 리그 2골을 모두 도운 그뢴베크도 빠진다. 폴친 감독은 12월에 정상적으로 맞섰다가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한 뒤 이번에는 다르게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함부르크가 수비에 더 많은 선수를 두면 실점 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공격에 쓰는 시간도 줄어든다. 이 조건은 승부에서 호펜하임 쪽으로, 총득점에서 적어지는 쪽으로 작용한다.

팀 성향은 점수 차와 총득점에 서로 반대로 작용한다. 함부르크는 전반을 뒤진 채 마치면 라인을 올리다 뒤 공간에서 추가 실점했다. 이 성향은 호펜하임이 먼저 득점할 때 점수 차를 벌린다. 그러나 함부르크는 라이프치히전처럼 뒤진 상태에서도 박스 안 슈팅과 코너킥을 만들었고, 호펜하임은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실점했다. 같은 성향이 총득점은 늘리고, 함부르크가 만회골을 넣으면 점수 차는 좁힌다.

동기부여는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다. 함부르크의 집중도와 호펜하임의 연패 탈출 필요성이 비슷한 무게로 맞선다. 로테이션은 함부르크 쪽에서 크게 달라졌다. 함부르크는 세트피스 키커, 수비 뒤를 파고드는 원톱, 반대편 포스트를 지키던 오른쪽 윙백을 동시에 바꿔야 한다. 호펜하임은 주전을 쉬게 할 신호가 없고, 중앙 수비 짝의 변화만 남는다. 이 차이는 승부를 호펜하임 쪽으로 기울게 한다. 다만 5일 뒤 유로파리그를 앞둔 호펜하임이 앞선 뒤 출전 시간을 관리하면 추가 득점의 속도는 느려진다.

전술적 상성은 득점 경로를 실행할 선수의 차이로 작용한다. 호펜하임은 맞대결 2경기에서 쿠팔의 오른쪽 크로스로 골을 만들었고, 쿠팔은 오늘도 출전 후보다. 함부르크가 호펜하임의 긴 공·세트피스 수비를 공략할 범위는 원톱의 출전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호펜하임은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실점했고 함부르크는 이번 시즌 리그 원정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오늘 함부르크가 세트피스로 1골을 넣으면 호펜하임의 연속 실점은 이어지고 함부르크의 원정 무득점은 끝난다. 외적 환경은 대표팀 일정을 많이 소화한 호펜하임 중원의 체력이 후반 중반에 떨어지는 경우에만 함부르크 쪽으로 작용한다. 그 밖의 조건은 양쪽 대등하다.

8-2. 두 팀의 골 수

호펜하임의 득점은 쿠팔이 오른쪽에서 올리는 크로스와 컷백을 렘페를레·아슬라니 또는 흘로제크·다김이 마무리하는 장면에서 나온다. 함부르크가 후방에서 공을 잃으면 콘테와 전방 2명이 그 공을 빠르게 전진시켜 득점까지 연결할 수 있고, 카박과 출전 시 하이다리가 타깃이 되는 세트피스도 호펜하임의 득점 경로가 된다. 함부르크는 이번 시즌 리그 4경기에서 쾰른전을 빼고 모두 큰 기회를 허용했다. 깊이 내려선 쾰른전에서도 기대실점은 1.77이었다. 함부르크가 수비 숫자를 늘려도 호펜하임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함부르크가 전반을 실점 없이 버티고, 호펜하임의 크로스가 OFI 크레타전처럼 깊은 위치에서 높게만 올라가며, 호이어 페르난데스가 쾰른전처럼 유효슈팅을 여러 차례 막는 전개에서는 호펜하임이 무득점에 그칠 수 있다. 쿠팔이 출전하지 못하면 측면 공급도 줄어든다. 반대로 전반 30분 안에 선제골을 넣으면 12월 맞대결과 함부르크가 전반을 뒤진 경기의 전개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 함부르크가 라인을 올릴 때 콘테·다김이 수비 뒤 공간으로 빠르게 전진하는 경로다. 오늘 실행자 구성을 보면 호펜하임의 득점은 2골 안팎에 근거가 가장 많다. 무득점과 3골 이상은 각각의 경기 전개가 실제로 나타날 때 무게를 얻는다.

함부르크가 가장 확실하게 기대할 수 있는 득점 경로는 비에이라가 차는 세트피스와 카팔도·토루나리가·보르나우·자타의 헤더다. 호펜하임이 이번 시즌 코너킥 뒤에 2골을 내줬고, 4월에도 자타를 완전히 놓쳤기 때문에 이 경로는 원톱 구성과 관계없이 남는다. 오픈 플레이에서는 비에이라가 호펜하임 수비 라인 뒤로 보내는 패스에 아들린·슈탕게가 침투하는 장면과, 원톱이 긴 공을 지킨 뒤 흘러나온 공을 따내는 장면이 함부르크의 득점 수단이 된다. 압박을 받은 호펜하임 수비가 실수하는 장면도 함부르크의 득점 기회가 된다. 4월의 페널티킥은 카박의 실수에서 나왔고, 쾰른전의 함부르크는 앞선 뒤 압박을 시작하는 위치를 앞당겼다.

풀센이 선발로 뛰면 원톱이 긴 공을 지키는 경로가 살아난다. 함부르크는 압박을 긴 공으로 피하고 호펜하임 진영에서 세트피스를 더 얻을 수 있어 1골을 기대할 수 있다. 풀센이 뛰지 못하면 긴 공은 대부분 호펜하임에게 돌아간다. 함부르크가 개막전 도르트문트 원정 전반처럼 자기 진영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득점은 적은 횟수의 세트피스에 더 의존한다. 함부르크가 먼저 득점한 뒤 호펜하임이 공격수를 더해 라인을 올리면, 비에이라의 패스가 수비 뒤 공간으로 향하는 것도 함부르크의 추가 득점 경로가 된다. 함부르크의 골 수는 0~1골 범위에 근거가 가장 많고, 무득점과 1골의 무게는 원톱의 출전과 세트피스 횟수가 가른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가 벌어질 근거는 함부르크의 실점 과정에 있다. 함부르크는 리그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전반을 0-2로 마쳤고, 그중 2경기는 후반에 3골을 더 내줬다. 마인츠전에서는 하프타임에 3명을 동시에 바꾼 3분 뒤에, 라이프치히전에서는 74분부터 3분 사이에 실점했다. 두 경우 모두 함부르크가 만회하려고 전진하다 뒤 공간에서 추가 실점한 장면이었다. 오늘 함부르크의 벤치는 공격의 질을 높일 자원이 적다. 그래서 뒤지면 교체로 공격의 질을 높이기보다 숫자만 늘려 라인을 올리게 되고, 그 상황은 호펜하임의 빠른 전진과 만난다. 호펜하임이 전반에 먼저 득점하면 2골 차 이상으로 벌어질 근거가 충분하다.

점수 차가 좁혀질 근거도 같은 무게로 있다. 호펜하임은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실점했고, 12월에는 4-0으로 앞선 82분에도 실점했다. 함부르크의 세트피스 한 번은 경기 흐름과 관계없이 나올 수 있다. 일처 감독은 5일 뒤 유로파리그를 앞두고 있어 2골 차로 앞서면 대표팀 일정을 많이 소화한 선수를 교체로 관리할 수 있다. 4월처럼 리드 관리 쪽으로 운영을 바꾸면 추가 득점의 속도도 느려진다. 호펜하임은 이번 시즌 리그 상대를 3골 차 이상으로 이긴 경기가 없고, 그 이유는 기회 부족보다 앞선 뒤에도 실점을 이어 간 데 있다. 첫 골이 60분 이후에 나오면 점수 차는 1골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함부르크가 먼저 득점하면 점수 차는 어느 쪽으로든 1골 이내에서 정해질 근거가 많다.

총득점이 많아질 조건은 호펜하임의 이른 선제골이다. 호펜하임은 앞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는 팀이고, 함부르크는 뒤지면 라인을 올리는 팀이다. 두 성향이 함께 작용하면 호펜하임의 추가골과 함부르크의 만회골이 모두 늘어난다. 같은 사건이 축마다 다르게 작용한다는 점도 봐야 한다. 함부르크의 세트피스 만회골 하나는 총득점을 늘리면서 점수 차를 줄인다. 총득점이 적어질 조건은 전반 0-0이다. 함부르크가 수비 시 5명이 늘어서는 라인을 60분까지 유지하고, 호펜하임이 깊은 위치에서 높은 크로스만 반복하며, 함부르크의 원톱이 긴 공을 지키지 못해 세트피스 자체가 적어지는 경우다. 4월처럼 호펜하임이 1골 차 리드를 수비 간격으로 지키는 전개도 총득점을 줄인다. 오늘 총득점은 2~3골을 중심으로, 함부르크의 세트피스 득점 여부와 호펜하임 선제골의 시점이 3골 이상인지 2골 이하인지를 가른다.

8-4. 배당 해부

시장은 함부르크의 득점 부진과 공격진 결장, 호펜하임의 지난 시즌 성적을 근거로 홈 배당을 낮췄다

두 팀은 승점 3으로 같지만, 해외 배당은 이 경기를 같은 순위끼리의 대결로 보지 않았다. 해외 북메이커 5곳은 10월 7일부터 9일까지 호펜하임 승리에 1.40~1.44, 무승부에 4.75~5.25, 함부르크 승리에 6.0~7.0을 매겼다(데이터센터 배당 기록). 빌트 스포츠베텐이 10월 9일 밤에 갱신한 독일 북메이커 6곳의 배당도 호펜하임 승리 1.41~1.45로 같은 범위였다. 같은 기사는 호펜하임이 최근 5경기에서 1승에 그쳐 북메이커가 호펜하임에 준 뚜렷한 우세가 약해진다고 적었다. 그러나 실제 배당에는 그 평가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이 배당은 함부르크의 리그 4경기 2득점 13실점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이며, 그 2골을 모두 만든 그뢴베크와 공격수 다카가 빠지면서 함부르크 쪽 평가는 더 낮아졌다. 폴친 감독은 10월 6일 훈련 뒤 두 선수에게 호펜하임전은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TAG24, 10월 7일). 호펜하임 쪽에서는 지난 시즌 5위·61점과 유로파리그 진출(TSG 호펜하임 구단, 5월 16일), 그리고 홈에서 경기한다는 조건이 정배 배당을 뒷받침했다. 시장은 순위표의 같은 승점보다 이 근거들을 훨씬 무겁게 봤다.

배당은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호펜하임 승리 배당은 기간 내내 그대로였다. 함부르크 승리 배당은 일부 북메이커에서 6.5에서 7.0으로, 6.0에서 6.5로 조금 올랐다. 엘우아흐디의 결장 보도가 나온 뒤에도 승부 배당은 움직이지 않았다(함부르거 아벤트블라트, 10월 9일). 함부르크 공격진의 결장은 이 기간이 시작되기 전에 이미 배당에 들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오른쪽 윙백의 이탈을 배당을 따로 조정할 소식으로 다루지 않았다.

점수 차와 총득점에 대한 시장의 판단도 분명하다. 해외 시장은 호펜하임의 2골 차 이상 승리를 호펜하임이 이기지 못하는 결과보다 유력하게 봤다. 3골 차 이상 승리에는 2.75~2.80의 배당을 줬다. 총득점에서는 4골 이상과 3골 이하에 거의 같은 배당을 매겼고, 4골 이상 쪽 배당을 조금 높게 뒀다. 두 팀의 리그 4경기 총득점이 각각 17골과 15골이었다는 사실이 이 기준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2골 차 이상과 3골 차 이상 홈 승리 배당은 각각 1.58에서 1.60으로, 2.70에서 2.80으로 조금 올랐다. 총득점 배당은 북메이커마다 움직인 방향이 달랐다. 이 움직임만으로는 시장이 새로 반영한 소식을 특정할 수 없다.

함부르크의 공격 약화는 오늘도 성립하지만, 지난 시즌 순위와 많은 총득점은 오늘의 근거로 약하다

정배의 배당이 낮을수록 그 배당이 기대는 전제를 하나씩 따져야 한다.

가장 단단한 전제는 함부르크의 공격 약화다. 이 전제는 결과 숫자뿐 아니라 득점 과정으로도 성립한다. 함부르크의 리그 2골은 모두 그뢴베크의 코너킥과 크로스에서 나왔다. 개막 3경기의 기대득점도 0.42~0.71에 그쳤다. 오늘은 그 공급자와 수비 뒤로 침투하던 다카가 없다. 원톱 후보 풀센은 리그 4경기에서 한 번도 45분 넘게 뛰지 않았다(AOL·압졸루트 푸스발, 10월 5일). 시장이 이 전제에 큰 무게를 준 것은 타당하다.

홈 경기라는 전제도 성립한다. 다만 호펜하임의 홈 강세는 실점을 막아서가 아니라 득점을 늘려서 생긴 것이다. 이번 시즌 홈 2경기에서도 호펜하임은 매번 2골을 넣었지만 상대에게도 골을 내줬다. 홈 경기라는 조건은 호펜하임의 득점을 뒷받침할 뿐, 함부르크의 득점을 막는 근거는 되지 않는다.

지난 시즌 5위라는 전제는 일부만 성립한다. 압박과 쿠팔의 오른쪽 크로스라는 지난 시즌의 득점 방식은 그대로 남았다. 그러나 2025년 12월 13일 4-1 승리에서 중앙 연계를 맡았던 프뢰멜과 투레는 이번 시즌 선발 명단에 없다. 호펜하임은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도 모두 실점했다(빌트 스포츠베텐, 10월 9일). 그 실점은 상대 골키퍼의 긴 킥 뒤 첫 공과 코너킥 뒤 흘러나온 공에서 반복됐다(분데스리가 공식 사이트, 9월 20일 경기 보고). 이름값이 담고 있는 지난 시즌의 경쟁력은 오늘의 호펜하임 수비에 그대로 남아 있지 않다.

두 팀 리그 경기의 많은 총득점도 오늘 조건에서는 근거가 약하다. 호펜하임이 내준 10골은 긴 공을 받아 지키는 기라시, 교체로 들어와 2골을 넣은 쾰른의 달링아, 긴 골킥을 측면으로 연결한 파더보른 전방 선수에게서 나왔다. 함부르크가 내준 13골은 세 가지 장면에서 많이 나왔다. 압박을 받으며 후방에서 공을 돌리다 잃은 장면, 반대편 포스트로 들어온 선수를 놓친 장면, 뒤진 뒤 라인을 올렸다가 그 뒤 공간을 내준 장면이다. 이 가운데 반대편 포스트 실점은 오늘도 쿠팔의 크로스로 다시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오늘 함부르크에는 긴 공을 받아 지킬 원톱이 정해지지 않았다. 폴친 감독은 평소와 다르게 나서겠다고 예고했고(TAG24, 10월 8일), 근육 문제에서 돌아온 보르나우가 후방 전개를 맡는다. 따라서 17골과 15골이라는 숫자를 만든 과정 가운데 상당 부분은 오늘 경기에 없다.

시장이 호펜하임의 최근 2연패를 크게 반영하지 않은 판단은 방향이 맞다. 파더보른전 기대득점은 호펜하임 1.62, 파더보른 0.89였다. 호펜하임은 기회를 만들지 못해서 진 것이 아니라, 특정한 실점 장면을 막지 못해서 졌다. 따라서 오늘 따져야 할 것은 호펜하임의 전력이 떨어졌느냐가 아니라, 함부르크가 그 실점 장면을 다시 만들 수 있느냐다.

시장이 덜 본 것은 함부르크에 남은 세트피스가 호펜하임의 코너킥 수비와 정면으로 맞선다는 점이다

함부르크 공격진의 결장이 배당에 들어갔다면, 그 결장 뒤에 남은 득점 경로도 함께 봐야 한다. 그뢴베크가 빠져도 4월 맞대결 74분에 자타가 자유로운 위치에서 헤더를 시도한 기회는 짧게 처리한 코너킥 뒤 비에이라의 크로스에서 나왔다(분데스리가 공식 사이트, 현지 4월 25일). 오늘 비에이라는 키커 후보이고, 카팔도·토루나리가·보르나우·자타도 세트피스 타깃이 될 수 있다. 상대인 호펜하임은 파더보른전에서 코너킥 뒤 공을 완전히 걷어내지 못해 실점했고, OFI 크레타전에서는 코너킥 헤더로 실점했다. 세트피스는 함부르크에 남은 득점 경로 가운데 가장 뚜렷하고, 호펜하임 수비가 최근 실점한 장면과 직접 맞선다. 함부르크의 리그 득점 숫자만으로는 이 상성을 설명하기 어렵다.

시장은 호펜하임이 밀집 수비를 상대로 고전한 장면도 덜 봤다. OFI 크레타전에서 호펜하임은 공을 오래 소유했지만 유효슈팅을 많이 만들지 못했고, 긴 골킥과 코너킥으로 실점해 0-2로 졌다. 폴친 감독은 정상적인 경기로는 승점을 얻기 어렵다고 인정하면서, 호펜하임의 리듬이 끊기는 순간을 노리겠다고 했다(TAG24, 10월 8일). 이 계획은 OFI 크레타전과 같은 전개를 목표로 한다. 다만 조건은 다르다. 그 경기에서 호펜하임은 선발 두 자리를 바꾸고 원정에 나섰고, 상대 전방 선수는 긴 공의 첫 경합을 따냈다. 오늘 일처 감독은 완전히 건강한 선수만 쓰겠다고 말했을 뿐 주전을 쉬게 한다는 신호를 주지 않았다(TSG 호펜하임 구단, 10월 9일). 함부르크는 그 첫 경합을 따낼 원톱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 이런 차이 때문에 밀집 수비 전개는 함부르크의 승리보다 무승부와 좁은 점수 차 쪽으로 작용한다.

이런 전개가 후반까지 이어지면 호펜하임 중원 선수들의 출전 시간 부담도 변수가 된다. 아브둘라후는 휴식기 동안 네이션스리그 4경기 293분을, 흘로제크는 3경기 256분을 뛰었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표). 일처 감독이 대표팀 일정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도 이 부담을 의식한 발언이다(뉴스데, 10월 9일). 압박 강도가 떨어지기 쉬운 60~75분에는 함부르크가 자기 진영을 벗어나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다만 풀센은 이 시간대에 출전 시간 관리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함부르크가 이 구간을 득점으로 연결할 수단은 많지 않다.

반대 방향에서 시장이 덜 본 것도 있다. 엘우아흐디 대신 오른쪽 윙백에 설 자타는 윙어 출신이다. 그 자리는 쿠팔의 오른쪽 크로스가 떨어지는 반대편 포스트다. 마인츠전 두 번째와 세 번째 실점은 바로 반대편으로 들어온 선수를 놓친 장면에서 나왔다. 결장자 수는 배당에 들어 있지만, 대신 들어올 선수가 호펜하임의 주 공격 경로가 끝나는 자리를 지킨다는 사실은 배당에 들어 있지 않다. 이 부분은 호펜하임 승리 쪽으로 작용한다.

우리 판단도 호펜하임 승리를 가장 유력하게 보지만, 시장보다 무승부와 좁은 점수 차에 더 무게를 둔다

우리 종합분석은 승부 방향에서 시장과 같다. 호펜하임 승리를 가장 유력한 결말로 보고, 함부르크 승리 가능성도 시장과 비슷하게 본다. 차이는 무승부와 점수 차에서 난다. 우리는 시장보다 무승부를 더 높게, 호펜하임의 2골 차 이상 승리를 더 낮게 본다. 총득점에서도 시장은 4골 이상과 3골 이하를 거의 같은 무게로 봤지만, 우리는 3골 이하에 더 무게를 둔다.

이 차이는 세 군데에서 나온다. 무승부 쪽 차이는 밀집 수비 전개, 호펜하임 중원 선수들의 출전 부담, 그리고 이름값이 보여 주는 지난 시즌의 경쟁력이 오늘 수비에 남아 있지 않다는 점에서 나온다. 좁은 점수 차는 함부르크의 세트피스가 호펜하임의 코너킥 수비와 맞선다는 점에서 나온다. 적은 총득점은 두 팀의 많은 실점을 만든 실행자와 후방 전개 방식이 오늘 경기에 상당 부분 없다는 점에서 나온다.

함부르크 승리를 시장보다 높게 볼 근거는 없다. 4월 맞대결에서 함부르크가 기대득점 1.66 대 1.56으로 앞섰다는 사실은 함부르크 쪽 근거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기회는 박스 안에서 버티던 글라첼의 움직임과 묶여 있었고, 글라첼은 현재 볼프스부르크 소속이다. 쾰른전 승리도 그뢴베크의 2도움과 호이어 페르난데스의 선방이 만든 결과였다. 그 경기의 조건 가운데 오늘 남은 것은 골키퍼뿐이다. 따라서 함부르크가 좋은 결과를 낸 경기의 조건을 오늘 경기에 그대로 옮길 수 없다.

시장이 호펜하임 승리를 우리보다 더 유력하게 보는 이유가 시장만 아는 사실에 있을 가능성은 낮다. 호펜하임의 선발은 일처 감독이 공개하지 않았으므로 시장도 알지 못한다. 함부르크의 결장 소식은 모두 공개 보도로 나왔다. 따라서 이 차이는 시장이 지난 시즌 5위라는 이름값, 홈 경기, 함부르크의 결과 숫자를 우리보다 무겁게 본 데서 나온 것으로 판단한다. 시장의 과신에 가까운 차이지만, 그 폭은 크지 않다.

승부는 호펜하임 승리, 점수 차는 1골, 총득점은 3골 이하로 판단한다

승부는 호펜하임 승리로 판단한다. 시장이 이미 정배로 정한 쪽이므로, 홈 경기나 지난 시즌 순위, 함부르크의 결과 숫자가 아니라 오늘의 근거로 설명해야 한다. 그 근거는 두 팀의 약점을 공략할 선수가 어느 쪽에 남아 있느냐다. 호펜하임은 맞대결 2경기에서 골을 만든 쿠팔의 오른쪽 크로스와 콘테의 볼 탈취 뒤 전진을 그대로 쓸 수 있다. 그 크로스가 떨어지는 반대편 포스트에는 엘우아흐디 대신 윙어 출신 자타가 선다. 반면 함부르크가 호펜하임의 약점을 공략할 수단은 비에이라의 킥과 패스로 줄었다.

함부르크가 이길 수 있는 전개는 비에이라의 세트피스로 먼저 넣고 버티는 경로에서 시작한다. 먼저 넣는 데까지는 오늘도 근거가 있다. 그러나 승리하려면 남은 시간을 자기 진영에서 버텨야 한다. 쾰른전에서 함부르크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그뢴베크의 두 번째 도움으로 2골 차를 만든 뒤였다. 그 뒤에도 호이어 페르난데스가 유효슈팅 5개 가운데 4개를 막아야 했다. 오늘은 공을 앞으로 운반해 압박을 풀어 줄 다카와 그뢴베크가 없다. 그래서 앞서더라도 함부르크는 개막전 도르트문트 원정 전반처럼 자기 진영에 묶이는 시간이 길어진다. 호펜하임은 기대득점이 집계된 리그 3경기에서 모두 1.15 이상을 기록했고, 슈투트가르트전에서도 슈팅 18회를 만들었다. 따라서 이 경로는 함부르크 승리보다 무승부나 호펜하임의 1골 차 역전으로 끝날 근거가 많다.

풀센이 선발로 나서 긴 공을 지키고 세트피스를 더 얻어 내면 함부르크에는 또 다른 승리 경로가 실제로 생긴다. 그러나 풀센은 리그 4경기에서 모두 45분 이하로 뛰었고, 최근 팀 훈련에도 자주 참여하지 못했다(TAG24, 10월 8일). 따라서 긴 공 경로는 전반에 한정될 가능성이 크다. 호펜하임 중원의 압박이 약해지기 쉬운 60~75분에는 풀센이 이미 벤치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함부르크의 두 가지 이점이 같은 시간대에 나오지 않으므로, 이 경로가 함부르크 승리로 이어질 근거도 부족하다.

점수 차는 승부와 따로 판단한다. 2골 차 이상으로 벌어지는 전개는 분명히 있다. 호펜하임이 전반 30분 안에 함부르크 후방에서 공을 빼앗아 먼저 넣는 경우다. 그러면 함부르크는 라인을 올려야 하고, 교체로 공격의 질을 높일 자원이 적어 마인츠전과 라이프치히전처럼 뒤 공간에서 추가 실점할 수 있다. 시장이 2골 차 이상 승리를 유력하게 본 것도 이 전개를 반영한다. 그러나 이 전개의 출발점인 함부르크 후방의 실수는 오늘 가장 많이 바뀐 지점이다. 라이프치히전 28분의 볼 상실은 분데스리가 첫 선발이던 난자에게서 나왔지만, 오늘은 수비 리더로 기용될 예정이던 보르나우가 돌아온다. 폴친 감독이 수비 숫자를 늘리겠다고 예고한 것도 같은 지점을 대비한 조치다.

반면 점수 차를 좁히는 경로는 실행자가 그대로 남아 있다. 함부르크의 세트피스는 호펜하임 수비가 가장 자주 무너진 장면을 노린다. 호펜하임은 4월 같은 상대에게 앞선 뒤 수비 간격을 좁히고 압박 위치를 조절해 1골 차를 지켰다. 5일 뒤 유로파리그를 앞두고 있으므로, 대표팀 일정을 많이 소화한 중원 선수들을 교체로 관리할 이유도 있다. 밀집 수비를 상대로 공을 오래 소유하고도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한 OFI 크레타전의 기록도 추가 득점의 속도를 늦추는 쪽으로 작용한다. 벌어지는 경로는 출발점이 약해졌고, 좁히는 경로는 실행자가 남아 있다. 그래서 점수 차는 1골로 판단한다.

총득점은 3골 이하로 판단한다. 4골 이상은 호펜하임의 3-1이나 4-0뿐 아니라 양 팀이 2골씩 넣는 전개로도 가능하다. 다만 함부르크가 2골을 넣으려면 세트피스 외의 득점 수단도 활용해야 하는데, 오픈 플레이에서 박스 안으로 공을 넣던 그뢴베크와 수비 뒤로 뛰던 다카가 없다. 호펜하임이 3골 이상을 넣는 경로에는 이른 선제골과 함부르크가 추격하며 내주는 뒤 공간이 있다. 시장이 4골 이상과 3골 이하를 거의 같은 무게로 본 근거는 두 팀의 많은 리그 총득점이다. 하지만 그 숫자를 만든 과정은 오늘 경기와 일부 다르다.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함부르크 후방의 실수이고, 시장이 놓친 것은 함부르크의 세트피스와 사라진 다득점 조건이다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보르나우가 돌아와도 함부르크 후방의 첫 패스 실수가 줄지 않을 가능성이다. 시장이 놓친 것은 두 가지다. 함부르크에 남은 비에이라의 세트피스가 호펜하임의 가장 약한 수비 장면을 정면으로 노린다는 점, 그리고 두 팀의 많은 총득점을 만든 실행자와 후방 전개 방식이 오늘 경기에 상당 부분 없다는 점이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호펜하임이 공과 지역을 차지하고, 함부르크가 수비 숫자를 늘려 버티는 구도로 흘러간다. 승부는 두 팀이 서로의 약점을 알고 있을 때 그 약점을 공략할 선수가 어느 쪽에 남아 있느냐에서 갈리고, 그 점에서 호펜하임이 앞선다. 쿠팔의 오른쪽 크로스와 콘테·다김의 볼 탈취 뒤 전진은 그대로 남았다. 반면 함부르크는 쾰른전 2골을 만든 그뢴베크와 수비 뒤로 뛰던 다카를 잃었다. 함부르크가 세트피스로 먼저 넣더라도 압박을 풀어 줄 선수가 없어 그 리드를 끝까지 지킬 근거가 부족하다. 그래서 승부는 호펜하임 승리로 판단한다. 함부르크가 이기는 경로는 앞선 뒤 버틸 수단이 없거나 두 이점이 같은 시간대에 나오지 않아 무승부나 호펜하임의 1골 차 승리로 끝날 근거가 더 많으므로, 함부르크 승리는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았다.

시장과판단이 다른 지점은 점수 차와 총득점이다. 시장은 함부르크의 2차례 0-5 패배와 두 팀 리그 경기의 많은 총득점을 보고, 호펜하임의 큰 점수 차 승리를 유력하게 봤다. 총득점에서도 4골 이상을 3골 이하와 거의 같은 무게로 봤다. 그러나 함부르크의 많은 실점을 만든 후방 실수 구간은 보르나우의 복귀와 폴친 감독의 수비 우선 계획으로 줄어든다. 호펜하임의 연속 실점을 만든 긴 공의 첫 경합을 따낼 원톱도 함부르크에는 확실하지 않다. 반면 함부르크의 세트피스는 호펜하임 수비가 최근 가장 자주 무너진 코너킥 장면을 노린다. 함부르크가 1골을 따라붙을 근거는 시장이 본 것보다 분명하고, 호펜하임이 3골 이상으로 달아날 출발점은 시장이 본 것보다 약하다.

[예상 스코어] 2-1 호펜하임의 1골 차 승리가 예상된다. 함부르크도 세트피스로 1골을 넣지만 총득점은 3골에서 멈추는 구도다 [결론] 호펜하임은 쿠팔의 오른쪽 크로스와 함부르크 후방을 노리는 압박으로 2골을 만들고, 함부르크는 비에이라의 세트피스로 1골을 따라붙는다. 함부르크가 수비 숫자를 늘리고 보르나우가 후방 전개를 맡아 이른 시간의 실수가 줄어드는 만큼, 경기는 시장이 본 큰 점수 차와 많은 총득점보다 좁고 적은 득점으로 끝난다.

  • 시장이 반영한 것: 호펜하임의 지난 시즌 5위와 홈 경기, 함부르크의 리그 4경기 2득점 13실점과 그뢴베크·다카의 결장, 두 팀 리그 경기의 많은 총득점
  • 시장이 못 찾은 것: 함부르크에 남은 비에이라의 세트피스가 호펜하임이 최근 2경기 연속 실점한 코너킥 수비를 정면으로 노린다는 점, 그리고 두 팀의 많은 실점을 만든 긴 공의 원톱과 높은 위치의 후방 전개가 오늘 함부르크에 없다는 점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세트피스 상성과 총득점을 만든 실점 과정의 변화
  • 반대쪽 환경: 함부르크가 전반 30분 안에 후방에서 공을 잃으면 점수 차와 총득점이 함께 커진다. 반대로 풀센이 60분 가까이 뛰며 긴 공을 지키면 함부르크의 세트피스가 늘어 무승부 쪽으로 기운다
  • 깨지는 전제: 보르나우의 복귀와 수비 숫자 증가가 함부르크 후방의 첫 패스 실수를 줄인다는 전제
AI 분석글 전문 보기 › [독일 분데스리가] TSG1899 호펜하임 vs 함부르크 2026-10-10

경기 DATA 요약

상대 전적

TSG1899 호펜하임 2승 · 무승부 0 · 함부르크 0승

최근 경기

TSG1899 호펜하임

  • 패 · 파더보른07 · 3-1 · 원정 · 분데스리가
  • 패 · OFI크레타 · 2-0 · 원정 · UEFA 유로파리그
  • 승 · VfB슈투트가르트 · 2-1 · 홈 · 분데스리가
  • 패 · 도르트문트 · 2-3 · 홈 · 분데스리가
  • 패 · 쾰른 · 3-2 · 원정 ·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 승 · 쾰른 · 2-1 · 홈 · 분데스리가
  • 패 · RB라이프치히 · 5-0 · 원정 · 분데스리가
  • 패 · FSV마인츠05 · 0-5 · 홈 · 분데스리가
  • 패 · 도르트문트 · 2-0 · 원정 · 분데스리가
  • 승 · SC 페얼 · 0-3 · 원정 · DFB 포칼

해외 배당

1X2 · 홈 1.44 · 무 5.26 · 원정 6.74

아시안 핸디캡 -1.5 · 홈 -1.5 2.11 · 원정 +1.5 1.81

오버/언더 3.5 · 오버 3.5 1.99 · 언더 3.5 1.92

양 팀 득점 · 예 1.50 · 아니오 2.50

선발 명단

TSG1899 호펜하임: 올리버 바우만 · 블라디미르 초우팔 · 오잔 카바크 · 마치다 코키 · 베르나르도 · 레온 아브둘라후 · 보우터 부르거 · 밤바세 콘테 · 피스니크 아슬라니 · 아담 다김 · 팀 렘펠레

함부르크: 다니엘 하우어 페르난데스 · 니콜라스 카팔도 · 세바스티안 보르나우 · 와르메드 오마리 · 다비드 뫼들러 볼페 · 알베르트 삼비 로콩가 · 니콜라이 렘베르그 · 마르틴 아들린 · 루이스 렘케 · 파비오 비에이라 · 유수프 포울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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