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요약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한국시간 10월 15일 오전 9시 30분 세인트루이스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맞붙는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서부 콘퍼런스 2위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승점 1점 앞선 1위 밴쿠버 화이트캡스FC를 이기면 순위가 뒤바뀐다. 시즌 전체 성적에서는 원정팀이 앞서지만, 최근 공격력과 이번 경기의 선수 구성은 홈팀 쪽으로 기운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10월 13일 기준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28경기 15승 6무 7패, 승점 51이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같은 28경기에서 14승 8무 6패, 승점 50을 기록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해 서부 1번 시드를 지키려 한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에는 1위 탈환과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함께 걸려 있다. 홈팀은 리그 18경기 연속 무패도 이어 가고 있다.
| 이번 시즌 MLS | 세인트루이스 시티SC | 밴쿠버 화이트캡스FC |
|---|---|---|
| 서부 순위·승점 | 2위·50 | 1위·51 |
| 득점·실점 | 54·38 | 61·30 |
| 득실차 | +16 | +31 |
시즌 합계의 우위가 최근 경기력의 우위까지 뜻하지는 않는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개막 9경기에서 8승을 거뒀지만, 이후 LAFC전까지 19경기에서는 7승 6무 6패였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5월부터 리그 18경기에서 13승 5무를 기록했다. 나바로가 선발로 나선 최근 6경기에는 5승 1무와 21득점을 거뒀다. 같은 기간 8골을 내준 만큼 공격의 상승세를 수비 안정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홈경기도 그 차이를 보여 준다. 최근 홈 11경기에서 8승 2무 1패를 거두며 30골을 넣었지만 16골을 내줬고, 무실점은 2경기였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최근 원정 12경기에서 5승 4무 3패, 22득점 15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원정 패배는 3번뿐이다. 홈팀의 득점력과 원정팀의 쉽게 패하지 않는 성향이 맞서는 경기지만,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원정 무실점 연승에 기여했던 수비진을 이번 경기에서 그대로 볼 수는 없다.
홈팀의 공격 변화에는 나바로가 있다. 그는 9월 밴쿠버 화이트캡스FC 원정에서 교체로 데뷔한 뒤 선발로 나선 6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10월 12일 LA 갤럭시전에서는 홀세의 초반 2골을 도왔고 직접 2골을 넣었다. 홀세는 전반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다만 그 경기의 6골은 유효슈팅 6개가 모두 득점이 된 결과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다음 경기에도 같은 마무리 효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할 근거는 부족하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시카고 파이어FC 원정 1-3 패배 때는 쿠바스·오캄포·프리소가 선발에서 빠졌고, 이어진 LAFC 원정에서는 블랙먼이 7분에 퇴장당했다. LAFC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10명으로 뛰면서도 공을 소유하고 1-1로 비겼다. 시카고 파이어FC전의 수비 내용을 이번 예상 선발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그러나 블랙먼이 징계로 결장하면서 중앙 수비 조합은 다시 바뀐다.
| 팀 | 이번 경기의 주요 결장 | 예상되는 대체 역할 |
|---|---|---|
| 밴쿠버 화이트캡스FC | 블랙먼·뮐러·바드왈 | 중앙 수비는 라보르다 또는 베셀리노비치, 공격 연결은 골드와 라라스 |
| 세인트루이스 시티SC | 폼페우·히버트 | 최근 선발 구성에 미치는 영향은 작음 |
밴쿠버 화이트캡스FC에서는 블랙먼 외에 뮐러와 바드왈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다. 2선의 뮐러와 중원의 바드왈 없이도 골드·라라스·쿠바스를 활용한 조합은 LAFC전에서 공을 소유했다. 문제는 그 선수들이 선발로 나설 경우, 뒤진 뒤 공격을 바꾸는 교체 선택지가 줄어든다는 점이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폼페우와 히버트는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없어 최근 선발 운영에 미치는 영향이 작다.
일정 부담의 형태도 다르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LA 갤럭시전 사흘 뒤 이번 경기를 치르고,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전을 거쳐 US 오픈컵 결승에 나선다. 다메 감독이 컵 준결승 직전 리그 경기에서 토틀란을 쉬게 한 적은 있지만, 결승 직전 리그 경기는 이번 밴쿠버 화이트캡스FC전이 아니다. 나바로는 컵 결승에 출전할 수 없어 그 경기를 위해 출전 시간을 아낄 이유도 없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하루를 더 쉬었지만 원정 5연전 중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직전 LAFC전의 긴 수적 열세까지 고려하면 휴식일 차이만으로 체력 우위를 정하기 어렵다.
통산 맞대결에서는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7경기 4승 1무 2패로 앞선다. 그러나 현재 두 감독이 맞선 경기는 9월 6일의 1경기뿐이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밴쿠버 원정에서 3-1로 이긴 당시 나바로는 61분에 데뷔했고,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화이트는 하프타임에 투입됐다. 이번에는 두 선수 모두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과거 맞대결에서 화이트가 세인트루이스 시티SC를 상대로 넣은 8골도 모두 다메 감독 부임 전 기록이다.
2. 매치업 분석
두 팀이 모두 원하는 것은 공을 소유한 채 상대 진영으로 전진하는 것이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다메 감독 아래 수비 3명과 중원의 연결을 활용하고, 나바로가 상대 후방의 공 소유를 압박한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쿠바스와 라라스를 거쳐 압박을 통과하려 한다. 쇠렌센 감독도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활동량과 압박을 경계했고, 쿠바스는 공을 지키는 운영을 강조했다. 따라서 원정팀의 중앙 수비수가 첫 패스를 어디로 보내고, 쿠바스가 어떤 위치에서 받느냐가 초반 공격 시간에 영향을 준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으면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수비 대형을 정비하기 전에 나바로와 홀세를 상대해야 한다. 나바로는 압박과 연계에 기여하는 공격수이며, 홈팀에는 상대 진영의 공 소유권 상실을 득점으로 연결한 사례가 있다. 블랙먼이 빠진 자리는 라보르다가 프리소와 함께 맡을 가능성이 높다. 두 선수는 LAFC전 퇴장 이후 함께 뛰며 수적 열세 속에서도 실점을 1골로 제한했다. 다만 그 1경기만으로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중앙 공격까지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반대로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쿠바스와 라라스를 통해 첫 압박을 벗어나면 나바로를 비롯한 홈팀 공격진은 공보다 뒤에 남는다. 원정팀은 오캄포의 오른쪽 전진과 골드의 연결로 공을 박스 근처까지 옮길 수 있다. LAFC전에는 10명으로 경기 전체 점유율 53.8%를 기록했다. 그 공 소유 능력이 이번에도 유지되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공격할 시간은 줄어든다. 공을 오래 소유하는 것과 좋은 위치에서 슈팅하는 것은 다르므로, 화이트에게 공이 실제로 전달되는지도 함께 봐야 한다.
홈팀이 공을 잡았을 때는 에덜먼·토틀란·발렘의 중앙 연결이 중요하다. 9월 밴쿠버 원정 맞대결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2분에 먼저 득점했지만,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전반에 짧은 패스로 박스 중앙까지 들어가 3골을 넣었다. 당시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선제 실점은 에덜먼의 부정확한 패스를 사비가 가로채면서 시작됐다. 에덜먼이 공을 전진시키는 역할을 하면서도 압박을 받으면 실점 위험이 생긴다는 것을 1경기에서 모두 보여 준 셈이다. 이번에는 나바로가 처음부터 공격에 참여하는 반면, 밴쿠버 화이트캡스FC에서는 9월에 선발로 뛴 뮐러·바드왈·블랙먼이 빠진다.
원정팀이 중앙을 막는 데 성공해도 홈팀에는 다른 득점 수단이 있다. 마탄의 세트피스에서는 맥너튼이 헤더로 득점했고, 뉴욕 레드불스전에는 후반에 투입된 베처와 오스트라크가 막판 2골을 만들었다. 다메 감독은 최근 경기들에서 70~80분에 공격수를 교체해 추가 득점을 노렸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뒤진 채 후반을 맞으면 쇠렌센 감독은 9월처럼 화이트와 라라스를 벤치에서 투입할 수 없다. 두 선수가 이번에는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9월에는 그들을 포함해 하프타임에 3명을 교체하고도 후반 유효슈팅이 없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에도 홈팀 수비를 공략할 경로가 있다. 오캄포가 오른쪽에서 보낸 공은 LAFC전 선제골의 출발점이었고, 라라스의 코너킥은 시카고 파이어FC전 라보르다의 헤더 골로 이어졌다. 시즌 17골의 화이트도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마무리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홈 11경기에서 16골을 내줬으며, LA 갤럭시를 6-2로 이긴 경기에서도 상대에게 기대득점 1.96에 해당하는 기회를 허용했다. 원정팀이 압박을 통과해 측면으로 전진하거나 세트피스를 얻는다면 득점 가능성이 있다.
그 기회를 어느 점수에서 얻느냐가 중요하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최근 10경기에서 전반에 뒤진 4경기를 모두 졌다. 이 표본만으로 선제 실점이 패배를 결정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뒤진 뒤 공격 교체로 경기를 바꾼 최근 사례도 부족하다. 반면 LAFC전처럼 먼저 앞서더라도 승리를 보장받지는 못했다. 그 경기에서는 후반 시작 직후 측면 크로스에 이은 헤더로 동점골을 내줬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9월처럼 먼저 실점하고도 전반에 반격할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양 팀 모두 초반 득점 뒤의 수비 운영이 시험받는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최근 수비 부진도 선수별로 구분해야 한다. 시카고 파이어FC전 기대실점 3.86은 쿠바스·오캄포·프리소가 선발에서 빠진 경기의 수치다. 이들이 돌아온 LAFC전 기대실점은 수적 열세에도 1.13이었다. 그렇다고 수비 걱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DC 유나이티드전에는 기대실점 2.42에 해당하는 기회를 허용했고, 이번에는 블랙먼의 자리를 다른 선수가 맡아야 한다. 홈팀이 9월처럼 박스 중앙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 원정팀이 LAFC전처럼 공을 지키며 그 공격 횟수를 줄일 수 있는지가 맞물린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3-1 승리가 예상된다. 나바로가 밴쿠버 화이트캡스FC 후방의 첫 패스를 압박하고, 홈팀이 공을 빼앗은 뒤 에덜먼·토틀란·발렘의 연결로 박스 중앙에서 먼저 득점하는 전개에 무게가 실린다. 원정팀이 동점을 노리며 전진하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나바로와 홀세의 공격에 이어 후반 교체 선수들로 추가 득점을 시도할 수 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도 오캄포의 크로스나 라라스의 세트피스를 통해 1골을 만회할 가능성이 있다.
시장 역시 홈팀을 앞에 두지만,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서부 1위와 시즌 61득점·30실점을 근거로 두 팀의 차이를 작게 평가했다. 그 시즌 성적과 원정 경쟁력에는 근거가 있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 원정팀은 블랙먼 없이 중앙 수비를 구성하고, 뮐러·바드왈이 빠진 가운데 화이트와 라라스를 선발로 써야 할 가능성이 높다. 쇠렌센 감독이 뒤진 뒤 선택할 수 있는 공격 교체가 9월 맞대결보다 적다는 점에서 홈팀의 후반 추가 득점을 더 유력하게 본다.
전망이 달라지는 조건은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초반부터 쿠바스와 라라스를 거쳐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압박을 계속 통과하는 것이다. 그러면 홈팀의 공격 횟수가 줄고, 오캄포가 전진해 화이트에게 공을 보낼 기회가 늘어난다. 그 경우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2골 차 승리보다 1골 차 이내의 접전이나 무승부가 유력해진다.
자세한 분석
1. 경기개요
1-1. 승점 1점 차 서부 1·2위가 정규리그 막판에 맞붙는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0라운드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경기는 한국시간 10월 15일 오전 9시 30분, 세인트루이스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다(현지 10월 14일 오후 7시 30분). 10월 13일 기준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28경기 15승 6무 7패·승점 51로 서부 콘퍼런스 1위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28경기 14승 8무 6패·승점 50으로 2위다(데이터센터, 10월 13일). MLS 사무국 홈페이지(MLSsoccer.com) 프리뷰도 같은 전적과 순위를 적었다. 이 프리뷰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이기면 서부 1위로 올라선다고 설명했다(MLSsoccer.com, 10월 13일).
| 항목 | 세인트루이스 시티SC | 밴쿠버 화이트캡스FC |
|---|---|---|
| 서부 순위 | 2위 | 1위 |
| 경기 | 28 | 28 |
| 승·무·패 | 14승 8무 6패 | 15승 6무 7패 |
| 득점·실점 | 54·38 | 61·30 |
| 득실차 | +16 | +31 |
| 승점 | 50 | 51 |
두 팀이 이 경기에서 얻으려는 것은 같지 않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직전 LAFC 원정 무승부로 4시즌 연속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구단은 이를 구단 기록이라고 밝혔다(밴쿠버 화이트캡스FC 구단 홈페이지, 10월 13일). 남은 과제는 서부 1번 시드를 지키는 것이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창단 첫해인 2023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MLSsoccer.com, 10월 13일). 무패 기록도 걸려 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리그 18경기 연속 무패이고, 이 경기에서 지지 않으면 2004년 FC댈러스의 리그 기록인 19경기와 같아진다(AP 통신·CBS스포츠, 10월 13일). 모든 대회를 합친 20경기 무패는 이미 2016년 뉴욕 레드불스가 세운 기록과 같다.
한쪽은 진출을 확정한 뒤 시드를 다투고, 다른 쪽은 진출과 기록과 1위를 함께 노린다. 이 차이 때문에 두 팀이 경기 막판에 선택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무승부는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1위를 유지시키고,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무패 기록도 이어지게 한다. 그러므로 무승부가 두 팀 모두에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결과가 되는 상황이 경기 후반에 생길 수 있다. 다만 이것은 동기의 구조일 뿐이며, 실제 운영은 경기 중 점수 상황과 교체로 결정된다.
1-2. 앞뒤 일정: 컵 결승을 1주 앞둔 홈팀과 원정 5연전의 세 번째 경기를 치르는 원정팀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한국시간 10월 12일 LA 갤럭시와 홈경기를 치르고 사흘 뒤 이 경기에 나선다. 이후 10월 18일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원정을 치른 뒤, 10월 22일(현지 10월 21일) 콜럼버스 크루 원정에서 US 오픈컵 결승을 치른다. 결승은 구단 첫 트로피가 걸린 경기다(MLSsoccer.com, 10월 13일). 최근 득점을 이끄는 라파엘 나바로(Rafael Navarro)는 오픈컵 결승에 출전할 수 없다(야후스포츠·MLSsoccer.com, 10월 9일). 따라서 컵 결승을 위해 나바로의 출전 시간을 아낄 이유는 없다. 결승 일정이 이 경기의 선발에 영향을 준다면, 그 대상은 나바로를 제외한 다른 주전들이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10월 7일 시카고 파이어FC 원정에서 시작한 원정 5연전 가운데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10월 11일 LAFC 원정 뒤 나흘 만의 경기이며, 다음 경기는 현지 10월 17일 오스틴FC 원정이고 10월 24일 콜로라도 래피즈 원정이 이어진다(밴쿠버 화이트캡스FC 구단 홈페이지, 10월 13일). 휴식일 수는 원정팀이 하루 더 길다. 그러나 원정팀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한 뒤 사흘 뒤 다시 원정을 떠나는 일정이다. 휴식일 차이만으로 체력 우열을 정하기는 어렵다.
주심은 필립 두이치(Filip Dujic), 비디오 판독 심판은 케빈 테리 주니어가 맡는다(PRO, 10월 13일).
1-3. 시즌 합계는 원정팀이 앞서지만, 합계가 쌓인 시기가 다르다
시즌 합계만 보면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공수 양쪽에서 앞선다. 61득점은 서부 최다이고, 30실점은 MLS에서 두 번째로 적다(MLSsoccer.com, 10월 13일).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54득점은 서부에서 두 번째로 많고, 38실점은 MLS에서 여섯 번째로 적은 수치다. 경기당으로 환산하면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2.18득점·1.07실점,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1.93득점·1.36실점이다.
이 합계가 언제 쌓였는지를 나누면 두 팀의 위치가 달라진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개막 9경기에서 8승 1패를 거둔 뒤 다음 18경기에서는 7승 5무 6패에 그쳤다(스탯츠 퍼폼, 10월 10일). LAFC전 무승부를 더하면 10라운드 이후 19경기가 7승 6무 6패이고, 경기당 승점은 1.42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개막 전 MLS 파워랭킹에서 26위로 평가받았다(뉴데일리, 2월 19일). 3월에는 LAFC 원정에서 0-2로 졌지만, 5월부터는 리그 18경기에서 13승 5무를 기록했다(AP 통신, 10월 12일).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득실차 +31은 시즌 초반의 압도적인 성적을 포함한 값이다. 지금 두 팀의 경기력을 비교하려면 최근 구간의 내용을 따로 보아야 한다는 뜻이다.
1-4. 홈의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공격 활성형, 원정의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실점을 줄이는 팀이다
| 항목 |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최근 홈 11경기 | 밴쿠버 화이트캡스FC 최근 원정 12경기 |
|---|---|---|
| 성적 | 8승 2무 1패 | 5승 4무 3패 |
| 득점·실점 | 30·16 | 22·15 |
| 무실점 | 2경기 | 4경기 |
| 합계 3골 이상 | 9경기 | 6경기 |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홈 강세는 수비 안정에서 나오지 않았다. 홈 11경기에서 경기당 2.73골을 넣었지만 1.45골을 내줬고, 무실점은 콜로라도 래피즈전 1-0과 오스틴FC전 3-0 두 번뿐이다. FC댈러스전 3-3,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전 4-2, LA 갤럭시전 6-2처럼 실점하고도 득점으로 결과를 만든 경기가 있었다. 유일한 홈 패배는 4월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 2-3이다. 홈에서 좋은 성적을 낸 주된 수단은 실점 억제보다 득점이었다. 오늘도 원정팀이 득점할 여지가 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원정 성적은 정반대 성격을 보인다. 12경기에서 실점이 15골이고 무실점이 4번이다. 시즌 전체로는 원정 6승 4무 3패, 3패뿐이다(AP 통신·CBS스포츠, 10월 13일). 원정에서 쉽게 지지 않는 팀이라는 점은 시즌 내내 확인된 성격이다. 다만 원정 무실점 연승을 만든 수비진과 오늘 나설 수비진이 같지 않다. 그 차이는 2장과 4장에서 다룬다.
1-5. 컵 대회 결과와 리그 결과는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위 최근 경기 기록은 모두 MLS 경기다. 컵 대회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9월 오픈컵 4강 콜로라도 래피즈 원정에서 3-0으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이 경기에는 나바로와 카를로 홀세(Carlo Holse)가 뛰지 않았다(토킹사커, 9월 18일). 주전 공격수 2명 없이도 원정에서 3골 차 승리를 거둔 경기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캐나다 챔피언십 4강 1차전에서 CF 몽레알과 1-1로 비겼다. 이어진 몽레알전은 1-2로 졌는데, 같은 시기에 리그 오스틴FC전도 1-2로 져 모든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골닷컴, 9월 26일). 원정팀의 9월 부진은 리그만의 일이 아니었다는 점이 컵 결과로도 드러난다.
판단 —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시즌 합계로는 2위 팀이지만 5월 이후의 성적과 9월 이후의 득점력은 리그 최상위권이다. 정배를 받을 근거는 순위보다 최근 반년의 일관성에서 나온다. 그러나 홈에서 좋은 성적을 낸 수단은 실점 억제보다 득점이었다. 홈 11경기 무실점이 2번에 그쳐 상대 득점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오늘도 넣는 골이 내주는 골보다 많아야 이길 수 있다. 컵 결승을 1주 앞둔 일정은 결승에 출전할 수 없는 나바로보다 다른 주전의 출전 시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판단 — 밴쿠버 화이트캡스FC 순위표 1위이지만 그 순위는 개막 9경기 8승에 크게 기대고 있다. 이후 19경기의 경기당 승점 1.42는 상위권 경쟁팀으로서 평범한 수준이다. 역배 환경으로 볼 수 있는 요소는 두 가지다. 하나는 원정 13경기 3패라는 시즌 내내 확인된 원정 성격이고, 다른 하나는 진출을 확정해 결과 부담이 상대보다 적다는 점이다. 반대로 원정 5연전 일정, 9월 이후 컵 대회까지 이어진 부진, 그리고 뒤에서 다룰 수비 핵심의 공백은 원정 성격이 오늘도 유지될지 의문을 남긴다. 순위만 보고 이 팀을 강팀으로 받아들이면 현재 경기력을 과대평가하게 된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최근 10경기: 9경기에서 전반을 앞선 채 마쳤다
| 날짜 | 대회·상대(장소) | 결과 | 전반(세인트루이스 시티SC 기준) |
|---|---|---|---|
| 10월 12일 | MLS · LA 갤럭시(홈) | 6-2 승 | 5-1 |
| 10월 1일 | MLS · 뉴욕 레드불스(원정) | 3-0 승 | 1-0 |
| 9월 20일 | MLS · 토론토FC(홈) | 3-1 승 | 1-0 |
| 9월 13일 | MLS · 미네소타 유나이티드(홈) | 4-2 승 | 3-1 |
| 9월 10일 | MLS · 포틀랜드 팀버스(원정) | 2-2 무 | 1-1 |
| 9월 6일 | MLS · 밴쿠버 화이트캡스FC(원정) | 3-1 승 | 3-1 |
| 8월 31일 | MLS · FC댈러스(홈) | 3-3 무 | 2-1 |
| 8월 23일 | MLS · 휴스턴 다이너모(홈) | 2-1 승 | 1-0 |
| 8월 20일 | MLS · 스포팅 캔자스시티(원정) | 1-1 무 | 1-0 |
| 8월 16일 | MLS ·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원정) | 3-1 승 | 2-0 |
2-2. 나바로가 합류한 뒤 6경기에서 득점 경로가 넓어졌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최근 경기력의 분기점은 9월 이적 시장이다. 구단은 콜로라도 래피즈에서 나바로를 구단 최고액인 1,200만 달러에 영입했다(MLSsoccer.com, 9월 3일). 나바로는 9월 6일 밴쿠버 화이트캡스FC 원정 61분에 교체로 데뷔했다(세인트루이스 시티SC 보도자료, 9월 7일). 그 뒤 6경기에서 6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456분 동안 7골 2도움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같은 6경기에서 팀은 5승 1무, 21득점 8실점을 거뒀다. 나바로가 오기 전 4경기의 9득점 6실점과 비교하면 득점이 경기당 2.25골에서 3.5골로 늘었다.
득점이 한 선수에게 몰린 것은 아니다. 10월 12일 LA 갤럭시전에서 홀세는 전반 2분과 7분에 나바로의 도움으로 골을 넣었고, 21분에는 크리스 더킨의 도움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AP 통신은 이를 MLS 역사상 두 번째로 빠른 해트트릭이라고 전했다(AP 통신, 10월 12일). 나바로는 45분 페널티킥과 53분 정규 상황에서 2골을 넣었다. 루카스 맥너튼은 전반 추가시간에 알렉산드루 마탄이 처리한 세트피스에서 다이빙 헤더로 득점했다. 6골은 정규 상황, 페널티킥, 세트피스에서 고르게 나왔다. 상대가 한 가지 공격 경로만 막아서는 대응하기 어려운 구성이다.
10월 1일 뉴욕 레드불스 원정 3-0 승리도 같은 성격을 보였다. 5분에는 콘라드 발렘의 헤더 패스를 나바로가 골문 쪽으로 방향을 바꿔 넣었다. ESPN은 마지막 슈팅을 세트피스 상황의 4m 헤더로 분류했다. 87분에는 상대가 자기 진영 깊은 곳에서 공을 잃은 뒤 사이먼 베처(Simon Becher)가 21m 슈팅으로 득점했다. 90+1분에는 정상빈의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 낸 공을 토마시 오스트라크가 다시 차 넣었다(야후스포츠, 10월 1일). 마지막 2골은 71분 이후 교체로 들어온 베처, 정상빈, 오스트라크가 직접 만들었다. 선발 공격진이 전반에 앞서 나가고, 교체 공격수들이 후반 막판에 점수 차를 벌린 구조다.
이 득점력에는 과장된 부분도 있다. LA 갤럭시전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유효슈팅 6개는 모두 골이 됐다(데이터센터·ESPN). 같은 경기의 기대득점은 2.61로, 실제 6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상대 골키퍼가 한 번도 막지 못한 마무리 효율은 다음 경기에서 되풀이되리라고 기대하기 어렵다. 같은 경기에서 LA 갤럭시가 만든 기대득점이 1.96이었다는 점도 함께 보아야 한다. 대승 속에서도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상대에게 득점 기회를 적지 않게 허용했다.
2-3. 무패 속 무승부 3경기는 모두 나바로 합류 전후의 공격 공백기에 나왔다
최근 10경기의 무승부 3경기는 8월 20일 스포팅 캔자스시티 원정 1-1, 8월 31일 FC댈러스 홈 3-3, 9월 10일 포틀랜드 팀버스 원정 2-2다. 앞의 2경기는 전반을 앞선 채 마쳤지만 이기지 못했다. 이 시기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밴쿠버 화이트캡스FC전을 앞두고 최근 MLS 5경기 2승 3무였다. 당시 팀 득점은 베처와 마르셀 하르텔이 각각 6골로 이끌고 있었다(데이터센터 소식, 9월 5일). 나바로 합류 이후 무승부는 포틀랜드 팀버스전 1경기뿐이다. 앞서고도 지키지 못한 문제는 수비 조직보다 추가 득점의 부족과 더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2경기의 실점 시각과 경위를 설명하는 원문은 없으므로, 이는 가능한 해석의 범위로 남겨 둔다.
이 해석이 맞다면, 나바로와 홀세가 동시에 선발로 나서는 지금의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앞선 상황에서도 추가 득점을 노릴 수 있는 팀이다. 반대로 경기 중 두 선수가 막히거나 교체로 빠지면 8월의 모습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두 선수는 LA 갤럭시전에서 80분에 함께 교체됐다(데이터센터).
2-4. 밴쿠버 화이트캡스FC 최근 10경기: 전반에 뒤진 4경기는 모두 졌다
| 날짜 | 대회·상대(장소) | 결과 | 전반(밴쿠버 화이트캡스FC 기준) |
|---|---|---|---|
| 10월 11일 | MLS · LAFC(원정) | 1-1 무 | 1-0 |
| 10월 7일 | MLS · 시카고 파이어FC(원정) | 1-3 패 | 0-1 |
| 9월 27일 | MLS · DC 유나이티드(홈) | 3-3 무 | 2-1 |
| 9월 20일 | MLS · 레알 솔트레이크(원정) | 3-0 승 | 2-0 |
| 9월 14일 | MLS · 오스틴FC(홈) | 1-2 패 | 0-1 |
| 9월 10일 | MLS · LA 갤럭시(홈) | 3-0 승 | 1-0 |
| 9월 6일 | MLS · 세인트루이스 시티SC(홈) | 1-3 패 | 1-3 |
| 8월 30일 | MLS · 스포팅 캔자스시티(원정) | 3-0 승 | 1-0 |
| 8월 23일 | MLS · FC댈러스(홈) | 5-0 승 | 4-0 |
| 8월 20일 | MLS · 휴스턴 다이너모(홈) | 0-1 패 | 0-1 |
2-5. 원정 무실점 3연승 뒤 시카고 원정에서 수비진 구성이 바뀌었고 3골을 내줬다
10경기를 5경기씩 나누면 최근 5경기 득실은 9-9, 이전 5경기는 12-4다(데이터센터). 실점이 4골에서 9골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변화가 가장 크게 드러난 경기는 10월 7일 시카고 파이어FC 원정 1-3 패배다.
이 경기 전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시애틀 사운더스에 2-0, 스포팅 캔자스시티와 레알 솔트레이크에 각각 3-0으로 이겨 원정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시카고 파이어FC 원정 선발 명단에는 안드레스 쿠바스, 에디에르 오캄포, 랄프 프리소가 없었다. 대신 알렉사 츠베트코비치, 루이 모데스투, 셰이크 사발리가 선발로 나섰다(데이터센터). 9분 밤바의 약 20m 슈팅으로 먼저 실점했고, 후반 초반 싱케르나겔에게 추가 실점해 0-2가 됐다. 73분에는 올리버 라라스의 코너킥을 마티아스 라보르다가 헤더로 넣어 추격했다. 그러나 88분, 76분에 교체로 들어온 레반도프스키의 도움을 받은 하일레셀라시에에게 다시 실점했다(데이터센터).
이 경기에서 시카고 파이어FC의 기대득점은 3.86,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1.09였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슈팅 15개 가운데 유효슈팅이 2개였다(데이터센터). 1-3이라는 점수보다 경기 내용의 차이가 더 컸다. 원정 무실점 연승을 만든 수비진과 다른 구성이 나선 경기에서 상대의 기회를 크게 허용한 것이다. 다만 어느 선수의 결장이 어느 실점과 직접 연결됐는지는 경기 원문으로 이어서 설명할 수 없다. 이 경기는 선발 수비 구성과 결과가 함께 달라진 사례로만 읽는다. 하프타임에 교체로 들어간 토마스 뮐러는 이 경기 후반 햄스트링을 다쳤다(스탯츠 퍼폼, 10월 9일).
2-6. DC 유나이티드전 3-3: 두 번 앞서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9월 27일 DC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는 하위권 상대 경기였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전반을 2-1로 앞섰지만 3-3으로 비겼다. 두 번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코너킥 10개를 내줬다(데이터센터). 이 경기 기대실점은 2.42였고 실제 실점은 3이었다. 슈팅 17개 가운데 유효슈팅 9개, 기대득점 1.97로 공격은 충분히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하위권 팀에게도 비슷한 수준의 기회를 내줬다. 오스틴FC전 1-2 홈 패배와 이 경기를 함께 보면, 9월 중순 이후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문제는 상대 수준과 관계없이 실점 기회를 줄이지 못한 데 있다.
2-7. LAFC 원정 1-1: 10명으로도 공을 소유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10월 11일 LAFC 원정은 7분 트리스탄 블랙먼의 퇴장으로 시작됐다. 블랙먼은 상대의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를 파울로 막아 곧바로 퇴장당했다. 예스페르 쇠렌센(Jesper Sørensen) 감독은 10분에 공격수 엠마누엘 사비를 빼고 수비수 라보르다를 투입했다(밴쿠버 화이트캡스FC 보도자료, 10월 10일). 1명이 적은 상태에서도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전반 대부분 공을 소유했다(필드레벨미디어, 10월 11일). 경기 전체 점유율은 53.8%였다(밴쿠버 화이트캡스FC 보도자료, 10월 10일). 43분에는 오캄포가 오른쪽에서 보낸 공을 라라스가 가까운 골대 앞에서 헤더로 연결했다. 위고 요리스가 쳐낸 공을 라라스가 다시 차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 직후인 46분, 팔렌시아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드니 부앙가가 헤더로 넣어 동점이 됐다.
이 경기의 기대득점은 밴쿠버 화이트캡스FC 1.0, LAFC 1.13이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슈팅 9개 가운데 유효슈팅 3개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다카오카 요헤이는 3번 선방했다(AP 통신·필드레벨미디어, 10월 11일). 수적 열세에서 대등한 기대득점을 기록한 것은 이 팀의 볼 소유 능력이 선수 1명이 빠진 상황에서도 유지됐다는 증거다. 동시에 실점 장면은 후반 시작 직후 오른쪽 크로스에 대한 박스 안 대응에서 나왔다. 시카고 원정의 3실점, DC 유나이티드전의 3실점과 함께 보면, 최근 3경기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매 경기 실점했다.
2-8. 9월 이후 7경기 2승 2무 3패, 공격의 중심이 바뀐 시기와 겹친다
9월 6일 세인트루이스 시티SC전 이후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7경기에서 2승 2무 3패를 기록했다. 두 승리는 LA 갤럭시와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거둔 3-0 승리다. 이 시기는 공격 구성이 바뀐 시기와 겹친다. 미국 대표팀 미드필더 세바스티안 버홀터는 7월 28일 잉글랜드 챔피언십 미들즈브러로 이적했다. 버홀터는 팀 최다인 13개의 공격 포인트(6골 7도움)를 남기고 떠났다(MLSsoccer.com, 7월 28일). 뮐러는 시카고 원정에서 다쳐 LAFC전부터 빠졌다. 그 사이 주장 라이언 골드는 부상에서 복귀해 공격에 창의성을 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MLSsoccer.com, 10월 13일). 공격 포인트를 가장 많이 만들던 미드필더와 경험 많은 2선 공격수가 차례로 빠지고, 복귀한 골드가 그 역할을 이어받는 과정에 있다.
득점원은 여전히 있다. 브라이언 화이트는 이번 시즌 17골로 팀 최다 득점자다(MLSsoccer.com, 10월 13일). 그러나 최근 2경기 득점은 라라스와 라보르다에게서 나왔다. 득점 경로도 코너킥과 측면 크로스 뒤 박스 안 마무리였다. 화이트가 득점하지 못하는 경기에서도 다른 경로로 1골씩은 만들고 있다는 뜻이다. 동시에 최근 3경기 득점이 각각 1골, 1골, 3골이어서 상대 실점을 앞지를 만큼 많이 넣지는 못했다.
판단 —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최근 6경기 5승 1무와 경기당 3.5골은 나바로 영입이 공격을 실제로 바꿨다는 근거다. 득점 경로가 정규 상황, 세트피스, 상대 실수 뒤 슈팅, 교체 선수의 막판 득점으로 나뉘어 있어 특정 선수 1명을 막는 대응만으로는 부족하다. 다만 LA 갤럭시전 6골은 유효슈팅 6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한 이례적인 마무리의 결과다. 그 경기에서도 상대에게 기대득점 1.96을 허용했다. 정배 근거는 득점력에 있고, 실점을 막는 능력은 근거가 되지 못한다. 나바로 합류 이후 이 팀이 상위권 팀을 상대한 것은 9월 6일 밴쿠버 화이트캡스FC전 한 번이다. 최근 득점력을 오늘 상대에게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표본이 적다.
판단 — 밴쿠버 화이트캡스FC 최근 수비 내용은 원정 무실점 3연승 시기와 다르다. 시카고 파이어FC 원정에서 기대실점 3.86을 허용했고, DC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코너킥을 10개 내줬다. 다만 시카고 원정에는 쿠바스·오캄포·프리소가 선발로 나서지 않아 그 경기 결과를 오늘 예상 수비진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 LAFC 원정에서는 10명으로도 공을 소유하며 비슷한 기대득점을 기록했고, 다카오카의 선방으로 승점 1을 얻었다. 오늘은 그 경기의 선발 중앙 수비수 블랙먼이 빠진다. 원정팀이 승리할 가능성을 볼 때는 공 소유로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압박을 통과할 수 있는지와 블랙먼의 대체 조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대회 우선순위: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컵 4강 직전 리그 경기에서 주전을 쉬게 한 적이 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시즌 막판에 리그 순위 경쟁과 컵 결승을 함께 치른다. 요안 다메(Yoann Damet) 감독은 9월 오픈컵 4강을 앞두고 직전 주말 리그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전에서 토마스 토틀란을 쉬게 했다. 4강 경기에서는 나바로와 홀세가 뛰지 않았다(토킹사커, 9월 18일). 나바로는 컵 출전 자격이 없었으므로 이 결장을 로테이션으로 볼 수 없다. 홀세가 빠진 이유도 원문에 나오지 않는다. 확인할 수 있는 로테이션 이력은 토틀란의 휴식 한 건이며, 그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전도 4-2로 이겼다.
이번에는 컵 결승이 이 경기 1주 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원정 나흘 뒤에 있다. 다메 감독이 이 경기에서 주전을 쉬게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자리는 나바로가 아닌 다른 공격수와 중원이다. 선발 명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9월 6일 맞대결 선발 11명 가운데 10명이 10월 12일 LA 갤럭시전에도 선발로 나섰다(세인트루이스 시티SC 보도자료, 9월 7일 · 데이터센터). 이 팀은 시즌 막판 선발을 거의 바꾸지 않았다. 그 연속성을 이 경기에서 깨려면 다메 감독이 리그 1위 경쟁보다 컵 결승을 우선해야 한다. 승점 1점 차 1위 경쟁 상대와의 홈경기에서 그런 선택을 할 근거는 지금으로서는 없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고, 남은 목표는 1번 시드다. 다만 원정 5연전 일정 속에서 사흘 뒤 오스틴FC 원정을 치른다. 쇠렌센 감독이 주중 경기를 앞두고 로테이션 계획을 밝힌 보도는 없다. 결장자가 많은 선수단에서 로테이션 여지는 더 줄어든다.
3-2. 장소별 성격: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원정에서 더 적게 내준다
| 항목 | 세인트루이스 시티SC 홈 11경기 |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원정 9경기 |
|---|---|---|
| 성적 | 8승 2무 1패 | 5승 3무 1패 |
| 경기당 득점 | 2.73 | 1.89 |
| 경기당 실점 | 1.45 | 1.00 |
| 무실점 | 2경기 | 2경기 |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홈에서 득점과 실점이 모두 늘어나는 팀이다. 원정 9경기 실점은 9골인데, 홈 11경기 실점은 16골이다. 원정에서는 3실점 이상 경기가 없었지만 홈에서는 FC댈러스전 3-3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 2-3이 있었다. 홈 실점이 늘어나는 이유를 설명하는 감독 발언이나 경기 리뷰는 없다. 가능한 설명은 홈에서 전반부터 득점을 노리는 운영이 수비 뒷공간을 더 넓게 남긴다는 것이다. 홈 5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전반을 앞섰고 그중 3경기는 2골 이상 앞섰다는 사실이 이 설명과 맞는다. 다만 이 설명을 뒷받침하는 장면 기록은 없으므로 가능한 해석으로만 둔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반대로 원정에서 실점이 줄어든다. 최근 원정 12경기 경기당 실점은 1.25, 홈 8경기는 1.38이다. 시즌 원정 3패는 리그에서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 원정 성적의 바탕에는 시애틀 사운더스, 스포팅 캔자스시티,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거둔 무실점 3연승이 있다. 그 연승 기간의 수비진에는 쿠바스, 오캄포, 프리소가 있었다. 수비진 구성이 달라진 시카고 원정에서는 3실점했다(데이터센터). 오늘은 프리소와 함께 중앙 수비를 맡았던 블랙먼이 빠진다. 원정에서 실점을 줄이는 성격이 특정 수비 조합에 기대고 있었다면, 이 경기에서 그 성격은 약해질 수 있다.
3-3. 전반 상황별 결과: 두 팀 모두 전반 점수가 최종 결과를 거의 결정했다
| 전반 상황 | 세인트루이스 시티SC | 밴쿠버 화이트캡스FC |
|---|---|---|
| 전반 리드 | 9경기 7승 2무 | 6경기 4승 2무 |
| 전반 동점 | 1경기 1무 | 0경기 |
| 전반 열세 | 0경기 | 4경기 4패 |
최근 10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전반에 뒤진 경기가 한 번도 없다. 9월 6일 밴쿠버 화이트캡스FC 원정에서는 2분에 먼저 실점했다. 그러나 23분, 41분, 45분에 득점해 전반을 3-1로 마쳤다. 먼저 실점해도 전반 안에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는 사례다. 반대로 전반 리드를 지키지 못한 두 번의 무승부는 모두 나바로가 오기 전에 나왔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전반에 뒤진 4경기를 모두 졌고 득실은 3-9였다. 후반에 경기를 뒤집거나 동점을 만든 경기가 없다. 시카고 원정에서는 73분 추격골을 넣었지만 88분 다시 실점했다. 9월 6일 세인트루이스 시티SC전에서는 하프타임에 3명을 바꿨지만 후반 유효슈팅이 0개였다(세인트루이스 시티SC 보도자료, 9월 7일). 전반에 앞선 6경기에서도 2경기는 비겼다. 최근 10경기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후반에 점수를 바꾸는 능력이 약했다.
이 표가 말하지 못하는 것도 있다. 전반 점수는 선제골 순서를 알려 주지 않는다. 9월 6일 경기처럼 먼저 넣고도 전반에 뒤진 경기는 전반 열세로만 분류된다. 또한 두 표본 모두 10경기여서 전반 열세 4경기, 동점 1경기 같은 묶음은 성향으로 단정할 크기가 아니다.
3-4. 상대 수준별 결과: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상위권 상대에게도 지지 않았다
최근 10경기 가운데 이번 시즌 서부 상위권 팀과 치른 4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3승 1무, 11득점 6실점을 기록했다. 상대는 밴쿠버 화이트캡스FC, FC댈러스, 휴스턴 다이너모,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였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상위권 상대 4경기에서 1승 3패, 7득점 7실점이었다. 1승은 FC댈러스전 5-0이고, 3패는 시카고 파이어FC, 세인트루이스 시티SC, 휴스턴 다이너모에게 당했다(데이터센터). 각 묶음이 4경기이므로 이 차이만으로 상위권 상대에게 약한 팀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상위권 상대 득실 7-7 가운데 5골이 1경기에서 나왔다는 점은 분명하다. 나머지 3경기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2골을 넣고 7골을 내줬다.
3-5. 기대득점과 기대실점: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최근 실점에 상응하는 기회 허용
| 구분 | xG | xGA | 실제 득실 |
|---|---|---|---|
| 세인트루이스 시티SC · LA 갤럭시전(1경기) | 2.61 | 1.96 | 6-2 |
| 밴쿠버 화이트캡스FC · 최근 3경기 합계 | 4.06 | 7.41 | 5-7 |
| 밴쿠버 화이트캡스FC · 경기당(최근 3경기) | 1.35 | 2.47 | 1.67-2.33 |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최근 3경기는 DC 유나이티드전(기대득점 1.97·기대실점 2.42), 시카고 파이어FC전(1.09·3.86), LAFC전(1.0·1.13)이다(데이터센터). 기대실점 합계 7.41과 실제 실점 7은 가까워, 최근 실점 증가에 상대에게 허용한 기회의 양과 질이 함께 작용했음을 보여 준다. 경기당 기대실점 2.47은 시즌 경기당 실제 실점 1.07보다 높다. 다만 경기별 기대실점은 1.13에서 3.86까지 차이가 나고, 시카고 원정은 오늘과 선발 수비 구성이 달랐다. 10명으로 치른 LAFC전의 기대실점이 이 3경기 가운데 가장 낮았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기대 지표는 LA 갤럭시전 1경기 값뿐이다. 이 1경기에서 기대득점은 2.61이었지만 실제로는 6골을 넣었다. 이 경기만으로 시즌 내내 기대보다 많이 넣는 팀이라고 볼 수는 없다. 9월 6일 맞대결에서 ESPN은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기대득점을 1.60, 밴쿠버 화이트캡스FC를 0.92로 집계했다. 큰 기회는 3-0으로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앞섰다(ESPN, 9월 6일). 2경기 모두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기대득점보다 많이 넣었다. 그러나 2경기로 마무리 능력을 성향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집계 범위가 다른 이 값들을 합쳐 시즌 성향으로 읽지 않는다.
3-6. 점수 차와 총득점 분포: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이기면 크게 이기고 지면 근소하게 진다
| 최근 20경기 점수 차 | 세인트루이스 시티SC | 밴쿠버 화이트캡스FC |
|---|---|---|
| 무승부 | 5 | 6 |
| 1골 차(승·패) | 6(5승 1패) | 5(1승 4패) |
| 2골 차(승·패) | 6(5승 1패) | 5(3승 2패) |
| 3골 차 이상(승) | 3 | 4 |
| 합계 2골 이하 경기 | 6 | 8 |
| 합계 4골 이상 경기 | 10 | 8 |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최근 20경기 승리 8번 가운데 1골 차 승리는 5월 FC댈러스 원정 3-2 한 번뿐이다. 나머지 7번은 모두 2골 차 이상이다. 반대로 패배 6번 가운데 4번은 1골 차였다. 이 분포에서는 근소한 승리보다 여러 골 차 승리가 많았고, 패배는 근소한 차이가 많았다. 다만 점수 차만으로 어느 경기에서 공을 주도했는지나 경기 초반 주도권이 결과를 결정했는지는 알 수 없다. 오늘은 그 점을 선수 구성과 실제 경기 장면에 대조해야 한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승리는 1골 차, 2골 차, 3골 차 이상으로 고르게 나뉜다. 20경기 가운데 득점하지 못한 경기는 5월 오스틴FC 원정 0-2 한 번뿐이다. 접전에서도 이기고 대승도 거두는 팀이다. 패배 2번은 모두 5월 초 이전에 나왔다.
이 분포가 말하지 못하는 것도 분명하다. 20경기는 5월 초부터 10월까지의 기록이며, 그사이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나바로와 홀세를 영입했고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버홀터를 이적시켰다. 두 팀 모두 분포의 앞부분과 뒷부분이 다른 선수단에서 나온 결과다. 친선 경기는 20경기 표본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쪽으로 기운 대승 경기의 경위도 모두 확인되지는 않는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3골 차 이상 승리 4번 가운데 3번은 FC댈러스 5-0, 스포팅 캔자스시티 3-0, LA 갤럭시 3-0이고, 시즌 순위 15위와 9위 팀이 포함돼 있다. 이 분포는 오늘의 선발과 결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므로 양 팀 득점 빈도나 총득점 경향으로 결과를 정하는 근거가 되지 않는다.
3-7. 종합: 득점으로 이기는 팀과 주도권을 잃으면 반등하지 못하는 팀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최근 20경기 중 19경기에서 득점했고, 홈에서는 실점도 늘었다. 실점을 막는 능력보다 추가 득점으로 결과를 만든 경기들이 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시즌 전체로는 실점이 적지만, 최근 DC 유나이티드전과 시카고 파이어FC전에는 많은 기회를 허용했다. LAFC전에는 10명으로 뛰고도 3경기 중 가장 적은 기대실점을 기록했으며 공도 소유했다. 최근 10경기에서 전반에 뒤진 4경기를 모두 졌다는 기록은 초반 전개가 중요하다는 근거지만, 선제골을 내주는 모든 경기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LAFC전처럼 공을 지키며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공격 시간을 줄이면 홈팀의 득점 기회도 감소할 수 있다.
판단 —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시즌 프로파일은 정배 지위를 뒷받침한다. 전반에 뒤진 경기가 최근 10경기에 없고, 상위권 상대에게도 지지 않았으며, 20경기 중 19경기에서 득점했다. 다만 이 팀은 홈에서 실점이 늘어나는 팀이다. 홈 11경기 무실점 2번은 정배 팀이 상대에게 기회를 거의 주지 않는 경기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컵 결승을 앞두고 일부 주전을 쉬게 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다만 시즌 막판 선발 연속성과 나바로의 컵 출전 불가를 고려하면, 주력 공격진이 크게 바뀔 근거는 약하다.
판단 — 밴쿠버 화이트캡스FC 역배를 낼 환경은 수치에서 쉽게 나오지 않는다. 최근 3경기의 기대실점은 실제 실점과 맞아떨어져 운이 나빴다는 해석을 배제한다. 전반 열세 4경기 전패와 1골 차 승리 1번은 이 팀이 근소한 차이로 버티며 이기는 경기를 거의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역배가 성립하려면 이 팀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 그 가능성을 보여 준 근거는 10명으로 53.8%의 점유율을 기록한 LAFC 원정과 시즌 원정 3패 기록 정도다. 원정 무실점 연승을 만든 수비진의 일부가 빠지는 오늘, 원정 성적을 그대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4. 감독 및 전술
4-1. 요안 다메 감독 첫 시즌: 소유 중심 팀에서 3-4-3 직선 공격 팀으로
이번 시즌은 다메 감독의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첫 시즌이다(MLSsoccer.com, 10월 13일). 개막 전 MLS 사무국 분석은 세인트루이스 시티SC를 전술적으로 시급한 과제가 있는 서부 5개 팀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이 분석은 다메 감독이 팀이 공을 소유하고 그 공으로 상대 조직을 흐트러뜨리기를 원한다고 평가했다(MLSsoccer.com, 개막 전). 개막 전 파워랭킹 26위였던 팀이 서부 2위까지 올라온 데에는 이 원칙이 경기장에서 구체적인 배치로 자리 잡은 과정이 있다.
| 자리 | 9월 6일 밴쿠버 화이트캡스FC 원정 | 10월 12일 LA 갤럭시전 |
|---|---|---|
| 골키퍼 | 로만 뷔르키 | 로만 뷔르키 |
| 수비 3명 | 맥너튼·바움가르틀·폴바라 | 맥너튼·바움가르틀·폴바라 |
| 중원 4명 | 발렘·토틀란·더킨·에덜먼 | 토틀란·발렘·더킨·에덜먼 |
| 공격 3명 | 마탄·홀세·베처 | 마탄·나바로·홀세 |
2경기의 선발 차이는 최전방 한 자리뿐이다. 9월 6일 베처가 선 자리에 지금은 나바로가 선다. ESPN은 LA 갤럭시전 선발 형태를 3-4-3으로 표기했다(ESPN, 10월 12일). 뉴욕 레드불스 원정에서도 같은 3-4-3이었다. 그 경기에서는 맥너튼 대신 팔루 팔이 수비 3명 가운데 한 자리를 맡았다(야후스포츠, 10월 1일). 선수 기록상 미드필더로 분류된 단테 폴바라는 수비 3명 가운데 한 자리에 계속 기용됐다. 후방에서 공을 다룰 수 있는 선수를 수비진에 둔 선택으로 볼 수 있다. 폴바라는 이번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26경기에 선발로 나섰다(데이터센터).
나바로의 역할은 득점만이 아니다. 다메 감독은 나바로가 공을 가졌을 때와 갖지 않았을 때 모두 좋고, 리그에서 가장 많이 압박하는 공격수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야후스포츠·MLSsoccer.com, 10월 9일). 코리 레이 스포츠 디렉터도 영입 당시 나바로의 압박, 연계, 득점력을 함께 언급했다(MLSsoccer.com, 9월 3일). 상대 수비가 공을 잡는 순간 최전방에서 압박을 시작하는 공격수를 데려왔다는 뜻이다. 뉴욕 레드불스전 87분 베처의 골도 상대가 자기 진영 깊은 곳에서 공을 잃은 뒤에 나왔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아 바로 슈팅하는 공격이 이 팀의 득점 경로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다메 감독의 교체는 70분 이후에 몰린다. 뉴욕 레드불스전에서는 71분 마탄과 홀세를 빼고 베처와 정상빈을 넣었고, 85분 나바로와 대니얼 에덜먼을 빼고 오스트라크와 맥너튼을 넣었다. LA 갤럭시전에서는 72분 더킨을 빼고 팔을 넣었다. 80분에는 나바로, 발렘, 홀세를 베처, 야지엘 오로스코, 정상빈으로 동시에 바꿨다(데이터센터). 이번 시즌 9골 4도움의 베처가 교체 공격수로 나선다는 점은 이 팀의 공격 선수층을 보여 준다. 선발 공격진이 70분 이후 지쳐도 비슷한 득점력을 가진 선수가 들어온다. 뉴욕 레드불스전 막판 2골이 그 사례다.
4-2. 예스페르 쇠렌센 감독: 공을 지키는 4-2-3-1, 수적 열세에서는 수비 숫자부터 회복했다
쇠렌센 감독은 2025년 밴쿠버 화이트캡스FC를 구단 최초로 CONCACAF 챔피언스컵 결승과 MLS컵 결승에 올려놓았다(MLSsoccer.com, 10월 13일). 직전 LAFC 원정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4-2-3-1로 시작했다(스포탈코리아, 10월 11일). 선발은 골키퍼 다카오카, 수비 오캄포·블랙먼·프리소·테이트 존슨, 중원 라라스·쿠바스, 2선 사비·골드·야달리 디아비, 최전방 화이트였다(밴쿠버 화이트캡스FC 보도자료, 10월 10일).
이 감독의 경기 중 판단은 2경기에서 대조적으로 드러난다. LAFC전 7분 블랙먼이 퇴장당하자 쇠렌센 감독은 3분 만에 공격수 사비를 빼고 수비수 라보르다를 넣었다. 공격 숫자를 줄이고 수비 숫자를 먼저 회복한 선택이다. 그 뒤에도 팀은 공 소유를 포기하지 않았고, 전반 대부분 공을 소유한 끝에 43분 선제골을 넣었다. 9월 6일 홈 맞대결에서는 1-3으로 뒤진 하프타임에 지반 바드왈, 라얀 엘루미, 미하일 게라시멘코프를 빼고 라라스, 화이트, 사발리를 투입했다. 59분에는 선제골을 넣은 사비를 빼고 골드를 넣었다(데이터센터). 후반 공격 숫자를 크게 늘렸지만 그 경기 후반 유효슈팅은 0개였다. 쇠렌센 감독은 수비 숫자를 회복할 때는 효과를 냈지만, 뒤진 경기에서 공격 교체로 점수를 바꾼 사례는 최근 경기에서 찾기 어렵다.
쇠렌센 감독은 뮐러의 부상을 두고 "그래서 11명보다 많은 선수가 있다"고 말했다(스탯츠 퍼폼, 10월 10일). 이 경기를 앞두고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전술, 체력, 활동량, 강도, 압박 구조를 높이 평가했다(캐나다 통신, 10월 13일). 같은 기사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쿠바스는 공을 지키고 상대가 쉽게 경기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감독은 상대의 압박을 경계하고, 중원의 핵심 선수는 공 소유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경기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수비를 내려 역습을 노리기보다 공을 지키며 경기를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는 근거다.
4-3. 득점과 실점의 경로: 두 팀 모두 상대 진영 공 소유권 상실에서 득점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득점 경로는 다양하다. 9월 6일 맞대결의 3골은 모두 짧은 패스 연결 뒤 박스 중앙에서 나왔다. 23분 베처는 3명의 패스 연결 뒤 가까운 거리에서 동점골을 넣었다. 41분 토틀란의 골은 발렘, 에덜먼, 토틀란으로 이어진 연결에서 나왔고, 45분 발렘의 골은 토틀란이 도왔다(밴쿠버 화이트캡스FC 보도자료, 9월 5일). 세인트루이스 시티SC 보도자료는 3골이 모두 박스 중앙 슈팅이었다고 기록했다(세인트루이스 시티SC 보도자료, 9월 7일). 뉴욕 레드불스전의 세트피스와 상대 실수, LA 갤럭시전의 정규 상황, 페널티킥, 세트피스까지 더하면, 최근 4경기에서 이 팀은 거의 모든 경로로 득점했다.
실점 경로에서 눈에 띄는 장면은 9월 6일 2분 실점이다. 사비는 에덜먼의 부정확한 패스를 가로챈 뒤 약 20야드 거리에서 슈팅해 선제골을 넣었다(밴쿠버 화이트캡스FC 보도자료, 9월 5일). 후방에서 공을 소유하며 경기를 운영하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도 상대 압박에 공을 잃으면 곧바로 실점할 수 있다는 사례다. 이 팀의 시즌 38실점은 리그 상위권 수준이지만, 수비가 상대를 압도하는 수준은 아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최근 득점은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LAFC전 득점은 오캄포가 오른쪽에서 보낸 공에서 시작됐고, 시카고 원정 득점은 라라스의 코너킥을 라보르다가 헤더로 넣었다. 실점도 측면과 연결됐다. LAFC전 실점은 오른쪽 크로스에 이은 헤더였다. 시카고 파이어FC의 첫 2골은 왼쪽 측면 공격을 거쳤다(데이터센터). 다만 시카고 파이어FC가 그 방향을 경기 내내 반복해서 공략했다고 볼 근거는 없다. 측면 크로스 대응에서 실점이 나온 사례가 2경기에 걸쳐 있다는 정도로만 읽는다.
4-4. 9월 6일 맞대결: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슈팅을 더 많이 만들었지만 좋은 위치의 기회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만들었다
가장 가까운 맞대결은 한국시간 9월 6일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렸다. 데이터센터 집계로 밴쿠버 화이트캡스FC와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슈팅은 12-9, 박스 안 슈팅은 8-6, 코너킥은 5-1이었다. 유효슈팅은 3-5, 점유율은 45%-55%였다(데이터센터).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슈팅과 코너킥을 더 많이 기록했지만, ESPN이 집계한 큰 기회는 0-3이었다(ESPN, 9월 6일).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짧은 연결로 박스 중앙까지 들어가 마무리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박스 근처 슈팅과 코너킥을 많이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위치까지는 들어가지 못했다.
이 경기는 오늘 경기와 조건이 다르다. 그날 밴쿠버 화이트캡스FC 선발에 있던 뮐러, 블랙먼, 바드왈은 오늘 모두 결장한다(캐나다 통신, 10월 13일). 화이트는 그날 벤치에서 시작해 하프타임에 들어왔다. 75분 화이트와 관련된 페널티킥 판정은 비디오 판독으로 취소됐다(데이터센터).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쪽에서는 나바로가 61분에야 데뷔했다. 오늘은 나바로가 선발 최전방에 서고, 화이트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화이트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를 상대로 정규리그 7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AP 통신·CBS스포츠, 10월 13일). 9월 맞대결의 결과는 오늘 다시 볼 수 있는 경기 구조를 보여 주지만, 그 경기의 선수 구성을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4-5. 결장으로 바뀌는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역할
| 선수 | 사유 | 최근 역할 |
|---|---|---|
| 트리스탄 블랙먼 | 퇴장 징계 | LAFC전 선발 중앙 수비 |
| 토마스 뮐러 | 햄스트링 | 9월 맞대결 선발 2선 공격 |
| 지반 바드왈 | 햄스트링 | 9월 맞대결 선발 중원 |
| 샘 아데쿠그베 | 햄스트링 | 수비수 |
| 켄지 카브레라 | 발 부상(장기) | 중원 |
| 벨랄 할부니 | 무릎 부상(장기) | 장기 결장 |
결장 명단은 캐나다 통신이 10월 13일 보도한 내용이다(캐나다 통신, 10월 13일). 인원수보다 중요한 것은 빠지는 역할이다. 뮐러와 바드왈이 빠진 상태는 이미 LAFC전에서 시험됐다. 그 경기에서 2선은 사비, 골드, 디아비가, 중원은 라라스와 쿠바스가 맡았다. 이 구성으로 10명이 된 뒤에도 점유율 53.8%와 선제골을 기록했다. 2선과 중원의 대체 조합은 1경기 표본이지만 실제로 작동했다.
가장 큰 변화는 중앙 수비다. LAFC전 선발 중앙 수비는 블랙먼과 프리소였다. 블랙먼이 퇴장당한 뒤에는 라보르다가 들어왔고, 란코 베셀리노비치는 89분 교체로 출전했다(밴쿠버 화이트캡스FC 보도자료, 10월 10일). 라보르다와 베셀리노비치는 모두 출전할 수 있지만, 누가 블랙먼의 자리를 맡을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라보르다는 시카고 원정에서 코너킥 헤더로 득점했다. 세트피스에서는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쓸 수 있는 선수다. 그러나 이 수비진이 세인트루이스 시티SC처럼 짧은 패스로 박스 중앙에 들어오는 공격을 막은 경기는 아직 없다. 9월 맞대결 3실점이 모두 박스 중앙에서 나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중앙 수비 조합의 변화는 오늘 경기에서 가장 직접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결장자는 셀리우 폼페우와 카일 히버트다. 두 선수 모두 출전이 예상되지 않는다(폭스스포츠, 10월 13일). 둘 다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0분이므로(데이터센터), 최근 선발 구성에는 영향이 없다.
4-6. 오늘의 상성: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전방 압박과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공 소유가 만나는 곳
이 경기의 핵심 대결은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후방에서 공을 지키려 할 때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얼마나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시작하느냐다. 쿠바스는 공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쇠렌센 감독은 상대의 압박 구조를 높이 평가했다(캐나다 통신, 10월 13일). 밴쿠버 화이트캡스FC 구단 프리뷰는 자기 수비 진영에서 공을 지나치게 돌리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역습으로 실점을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프리뷰는 규율을 지키고 대형을 유지하며 침투하는 선수를 끝까지 따라가야 한다고도 적었다(밴쿠버 화이트캡스FC 구단 홈페이지, 10월 13일). 원정팀 스스로 상대의 장점이 자기 진영의 공 소유권 상실 뒤 역습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
양쪽 모두 같은 장면에서 득점한 기록이 있다. 9월 6일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선제골은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패스 실수에서 나왔고, 뉴욕 레드불스전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득점은 상대의 자기 진영 공 소유권 상실에서 나왔다. 압박에 공을 잃은 팀이 곧바로 실점하는 경기 구조는 두 팀 모두에게 해당한다. 차이는 그 장면을 만드는 압박의 주체에 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에는 다메 감독이 리그에서 가장 많이 압박한다고 평가한 나바로가 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9월 맞대결에서 2선 압박에 가담한 뮐러와 중원의 바드왈이 빠진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압박을 이겨 내고 공을 전진시킨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홈에서 경기당 1.45골을 내주는 팀이고, LA 갤럭시전 대승에서도 기대실점 1.96을 허용했다. 화이트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를 상대로 꾸준히 득점해 왔다. 오캄포의 오른쪽 크로스와 라라스, 라보르다의 세트피스 득점은 최근 2경기에서 실제로 나온 득점 경로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1골 이상 넣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3장에서 본 것처럼 이 팀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준 경기에서 반등하지 못했다. 원정팀이 득점하더라도 그 득점이 전반에 먼저 나오느냐에 따라 경기의 의미가 크게 달라진다.
판단 — 세인트루이스 시티SC 감독의 선택과 선수 구성은 정배 지위를 뒷받침한다. 다메 감독은 시즌 막판 선발을 거의 바꾸지 않았고, 9월 맞대결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FC를 이긴 선발 11명 가운데 10명이 지금도 선발로 뛴다. 바뀐 1명이 압박과 득점을 함께 하는 나바로다. 70분 이후 베처, 정상빈, 오스트라크가 들어와 득점한 사례도 있어 후반 공격력이 떨어지는 문제도 적다. 오늘 상대는 중앙 수비 핵심이 빠졌고, 9월 맞대결의 2선 압박 자원 2명이 결장한다. 전술적 상성에서 홈팀이 유리하다. 다만 이 팀의 후방 빌드업도 상대 압박에 공을 잃은 적이 있다. 홈에서 실점이 늘어나는 성격도 남아 있어 무실점 승리를 기대할 근거는 약하다.
판단 — 밴쿠버 화이트캡스FC 쇠렌센 감독의 팀은 수적 열세에서도 공을 소유할 수 있는 팀이다. 감독은 수비 숫자를 회복하는 판단이 빠르다. 역배 환경이 생긴다면 그 근거는 이 공 소유 능력과 화이트의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상대 기록,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 득점 경로다. 그러나 오늘은 9월 맞대결 선발 가운데 핵심 3명이 빠지고, 중앙 수비는 아직 함께 선발로 뛴 적이 없는 조합이 될 가능성이 높다. 상대가 가장 잘하는 압박과 역습을 원정팀 스스로 경계하고 있다는 사실은 오히려 그 대응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최근 경기에서 뒤진 경기를 쇠렌센 감독의 공격 교체로 바꾼 사례도 없다. 이 팀이 역배를 내려면 전반에 먼저 득점하거나 최소한 동점으로 버텨야 한다.
5. 상대전적
5-1. 7번의 맞대결 가운데 지금의 두 감독이 맞선 경기는 9월 경기 하나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2023년 MLS에 참가한 뒤 두 팀은 7번 맞붙었고,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4승 1무 2패로 앞선다(밴쿠버 화이트캡스FC 구단 홈페이지, 10월 13일). 2025년에는 세인트루이스에서 0-0으로 비겼고, 밴쿠버에서는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3-2로 이겼다(세인트루이스 시티SC 보도자료, 10월 12일). 7경기는 모두 최근 5년 안에 치른 MLS 정규리그 경기다.
| 날짜 | 대회·장소·결과 | 그때 조건 |
|---|---|---|
| 2023년 5월 28일 | MLS · 세인트루이스 · 세인트루이스 시티SC 3-1 승 |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창단 첫 시즌 · 다메 감독 부임 전 |
| 2023년 10월 5일 | MLS · 밴쿠버 · 밴쿠버 화이트캡스FC 3-0 승 | 다메 감독 부임 전 |
| 2024년 6월 30일 | MLS · 밴쿠버 · 밴쿠버 화이트캡스FC 4-3 승 | 다메 감독 부임 전 |
| 2024년 7월 14일 | MLS · 세인트루이스 · 밴쿠버 화이트캡스FC 4-1 승 | 다메 감독 부임 전 |
| 2025년 | MLS · 세인트루이스 · 0-0 무 | 쇠렌센 감독 재임 · 나바로·홀세 합류 전 |
| 2025년 8월 24일 | MLS · 밴쿠버 · 밴쿠버 화이트캡스FC 3-2 승 | 쇠렌센 감독 재임 · 나바로·홀세 합류 전 |
| 2026년 9월 6일 | MLS · 밴쿠버 · 세인트루이스 시티SC 3-1 승 | 두 감독 모두 현직 · 나바로 61분 교체 데뷔 |
7경기 가운데 5경기에서 두 팀 합계 4골 이상이 나왔고, 6경기에서는 한 팀이 3골 이상을 넣었다. 맞대결이 대체로 많은 골로 끝났다는 결과다. 이 결과를 오늘의 근거로 쓰려면 그 골이 어떤 선수 구성과 경기 운영에서 나왔는지를 먼저 따져야 한다. 2023~2024년 4경기의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감독과 공격진이 지금과 다르다. 2025년 2경기는 쇠렌센 감독이 밴쿠버 화이트캡스FC를 이끈 시즌에 치렀다. 그러나 그때 세인트루이스 시티SC에는 다메 감독이 없었고, 올여름 합류한 나바로와 홀세도 없었다(밴쿠버 화이트캡스FC 전문 매체 더서드서브(The Third Sub), 10월 13일). 지금의 두 감독이 맞선 경기는 9월 6일 1경기뿐이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치른 3경기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 1승, 무승부 1번, 밴쿠버 화이트캡스FC 1승으로 나뉜다. 맞대결에서 나온 유일한 0-0도 이 구장에서 나왔다. 그러나 그 경기에 나선 세인트루이스 시티SC 공격진에는 지금 공격 3명 가운데 2명을 맡는 나바로와 홀세가 없었다. 그러므로 그 0-0을 오늘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홈 득점력을 낮춰 볼 근거로 쓰기는 어렵다. 같은 이유로 2024년 7월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4-1 원정 승리도 오늘의 대결을 설명하지 못한다. 그때 상대한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감독과 공격진이 지금과 다른 팀이었다.
5-2. 화이트의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상대 8골은 모두 다메 감독 부임 전에 나왔다
브라이언 화이트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를 상대로 정규리그 7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AP 통신, 10월 13일). 숫자만 보면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기댈 수 있는 개인 기록 가운데 가장 분명하다. 그러나 다메 감독 체제의 세인트루이스 시티SC를 상대로 화이트가 뛴 시간은 9월 경기 후반 45분이 전부다. 화이트는 그 경기 하프타임에 교체로 들어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데이터센터). 결국 8골은 모두 지금과 다른 감독이 이끌던 수비진을 상대로 넣은 골이다.
이 기록이 오늘 의미를 가지려면 화이트에게 공을 보내는 경로가 살아 있어야 한다. 9월 경기 후반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만든 기회는 골드의 박스 근처 슈팅과 블랙먼·화이트의 헤더였다. 측면과 세트피스에서 박스로 공을 보내 화이트를 찾았다는 뜻이다. 오늘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보내는 오캄포와 코너킥을 처리하는 라라스가 화이트에게 공을 공급한다. 2선에서 공을 연결하던 뮐러가 빠졌으므로, 화이트의 득점 기회는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가 얼마나 자주 나오느냐에 더 크게 좌우된다.
5-3. 9월 경기는 이른 실점, 중앙 연결로 만든 3골, 추격하지 못한 후반의 순서로 진행됐다
9월 경기는 세 국면으로 나뉜다. 첫 국면은 2분이다. 사비가 에덜먼의 부정확한 패스를 가로챈 뒤 약 20야드 거리에서 슈팅해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먼저 득점했다(밴쿠버 화이트캡스FC 보도자료, 9월 5일). 두 번째 국면은 23분부터 전반 종료까지다. 23분에는 3명이 공을 연결한 뒤 베처가 6야드 박스 안에서 다카오카와 맞선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었다(캐나다 통신, 9월 6일). 41분에는 에덜먼의 패스를 받은 토틀란이 15m 지점에서 득점했고, 45분에는 토틀란의 도움을 받은 발렘이 13m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데이터센터). 3골은 모두 세트피스가 아닌 정규 상황에서 나왔고, 모두 박스 중앙에서 찬 슈팅이었다(세인트루이스 시티SC 보도자료, 9월 7일). 세 번째 국면인 후반에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하프타임에 3명, 59분에 1명을 바꾸며 공격 숫자를 늘렸지만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75분 화이트와 관련해 선언된 페널티킥은 비디오 판독 뒤 취소됐다(데이터센터).
이 전개에서 오늘까지 이어지는 사실은 두 가지다. 첫째는 에덜먼이 맡은 두 가지 역할이다. 실점의 출발점이 된 패스와 역전골로 이어진 패스가 모두 에덜먼에게서 나왔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중원에서 앞으로 공을 보내는 선수가 압박을 받으면, 이 팀이 득점할 기회와 실점할 위험이 함께 커진다는 뜻이다. 둘째는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뒤진 뒤 공격 숫자를 늘려도 박스 안 좋은 위치에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는 점이다. ESPN은 이 경기의 큰 기회를 밴쿠버 화이트캡스FC 0개, 세인트루이스 시티SC 3개로 집계했다(ESPN, 9월 6일). 3장에서 본 전반 13경기 전패와 같은 방향을 가리키는 장면이다.
5-4.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9월에서 1자리만 바뀌었고,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중앙의 축이 바뀌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9월 선발 11명 가운데 10명이 지금도 선발로 뛰며, 바뀐 1자리는 나바로가 맡고 있다(4장). 9월 동점골을 넣은 베처는 지금 70분 이후에 들어오는 교체 공격수다. 9월의 중앙 연결을 만든 에덜먼, 토틀란, 발렘, 더킨이 모두 그대로 있으므로, 박스 중앙으로 파고드는 공격 방식은 오늘도 같은 선수들이 수행할 수 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사정은 다르다. 9월 선발로 나선 중앙 수비수 블랙먼, 중원의 바드왈, 2선의 뮐러가 모두 이번 경기에 결장한다(캐나다 통신, 10월 13일). 반대로 9월 경기 직전에 부상자로 분류됐던 프리소는 지금 중앙 수비 주전이다(데이터센터 소식, 9월 4일). 9월에 벤치에서 시작한 화이트도 이번에는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중앙 수비, 중원, 2선의 축이 9월과 다른 선수들로 바뀌는 것이다. 따라서 9월의 3실점을 그대로 오늘의 수비 수준으로 옮길 수는 없다. 오늘의 수비진이 그때보다 강한지 약한지는 6장에서 대체 선수들의 실제 경기 기록으로 따진다.
이 맞대결이 오늘 경기에 남기는 전개 유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같은 선수들로 중앙을 짧은 패스로 공략하는 방식이며, 오늘 이 방식이 성공할지는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새 중앙 수비 조합과 쿠바스가 그 공간을 막을 수 있느냐에 달렸다. 다른 하나는 9월 2분처럼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후방 연결에서 공을 빼앗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오늘 기대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득점 경로다.
6. 매치업 분석
6-1. 승부는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첫 패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중앙 연결, 두 팀의 공중볼에서 갈린다
이 경기는 승점 1점 차 서부 1·2위의 맞대결이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이기면 1위로 올라서고,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지지 않으면 1위를 지킨다(1장). 쿠바스는 공을 지키고 상대가 쉽게 경기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쇠렌센 감독은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전술, 체력, 활동량, 강도, 압박 구조를 높이 평가했다(캐나다 통신, 10월 13일). 원정팀은 물러서서 기다리기보다 공을 소유하며 상대의 압박을 상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셈이다. 이 선택 때문에 오늘 경기의 승부는 세 곳의 대결로 압축된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중앙 수비수 2명과 쿠바스·라라스가 나바로의 전방 압박을 통과하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공격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첫 패스를 끊기면 원정팀은 자기 진영에서 곧바로 상대 공격을 받아야 한다. 반대로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공을 전진시킬 때는 9월 3골을 만든 에덜먼·토틀란·발렘의 짧은 연결을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새 중앙 수비 조합이 막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박스 근처에서는 양쪽 모두 공중볼 경로가 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오캄포의 크로스와 라라스의 세트피스로 화이트·라보르다를 찾고,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마탄의 세트피스로 맥너튼을 찾는다. 어느 팀이 먼저 이 경로를 활용하느냐에 따라 경기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6-2. 블랙먼의 자리는 라보르다가 맡을 가능성이 높고, 이 조합은 LAFC전 80분 동안 이미 시험됐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결장자는 블랙먼(출전 정지), 뮐러·바드왈·아데쿠그베(햄스트링), 카브레라(발), 할부니(무릎)다(캐나다 통신, 10월 13일). 가장 직접적인 변화는 중앙 수비에서 생긴다. 더서드서브는 블랙먼 대신 라보르다가 프리소 옆에 설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봤다. 같은 매체는 베셀리노비치도 LAFC전 막판에 7월 이후 처음 출전했으므로 경쟁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더서드서브, 10월 13일). 실제 선발은 경기 전에 발표된다.
라보르다와 프리소는 이미 함께 수비진에 선 적이 있다. LAFC 원정 7분 블랙먼이 퇴장당하자 쇠렌센 감독은 10분에 라보르다를 투입했다(밴쿠버 화이트캡스FC 보도자료, 10월 10일). 그 뒤 80분 동안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10명으로 뛰며 46분 크로스에 이은 헤더로 1골만 내줬다. 경기 전체 기대실점은 1.13이었고, 다카오카는 3번 선방했다(데이터센터 · 필드레벨미디어, 10월 11일). 수적 열세라는 더 어려운 조건에서 거둔 결과다. 다만 당시 상대 LAFC는 임시 감독 체제였고, 이 기록은 1경기 표본에 불과하다. 이 조합이 세인트루이스 시티SC처럼 짧은 패스로 박스 중앙을 파고드는 공격을 상대한 경기는 아직 없다.
블랙먼이 빠져도 세트피스 공격력은 크게 줄지 않는다. 블랙먼은 9월 경기 후반 헤더 슈팅을 시도한 선수다(데이터센터). 그 자리를 맡을 라보르다는 10월 7일 시카고 파이어FC 원정에서 라라스의 코너킥을 헤더 골로 연결했다(데이터센터). 세트피스 공격에서는 잃는 것이 크지 않고, 변화는 수비에서 생긴다. 블랙먼은 9월 맞대결과 LAFC전에 모두 선발로 나선 중앙 수비의 축이었다. 오늘은 그 자리를 맡는 선수가 바뀐 상태로 리그에서 득점력이 가장 높은 팀 가운데 하나를 상대해야 한다.
3장에 실린 최근 실점 수치를 읽을 때 함께 보아야 할 사실이 있다. 기대실점 3.86을 기록한 10월 7일 시카고 파이어FC 원정은 쿠바스, 오캄포, 프리소가 모두 선발에서 빠진 경기였다(데이터센터). 이 3명은 사흘 뒤 LAFC전 선발로 돌아왔고, 원정 무실점 3연승을 거둘 때의 수비진에도 있었다. 오늘 예상되는 수비 구성은 시카고 파이어FC 원정 때보다 LAFC전 선발에 가깝다. 최근 3경기 기대실점 7.41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 3명이 빠진 1경기에서 나왔다. 따라서 오늘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수비가 약해지는 지점은 블랙먼의 자리 하나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9월 27일 DC 유나이티드전의 기대실점 2.42는 이 설명으로 해소되지 않는 부분으로 남는다.
6-3. 뮐러·바드왈이 빠진 자리는 골드와 라라스가 메우고, 그만큼 벤치의 공격 선택지가 줄어든다
LAFC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이미 뮐러와 바드왈 없이 2선을 사비·골드·디아비로, 중원을 라라스·쿠바스로 구성했다(밴쿠버 화이트캡스FC 보도자료, 10월 10일). 4장은 이 대체 조합이 10명으로도 점유율 53.8%와 선제골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오늘 추가로 볼 것은 두 가지다.
라라스에게는 중원 연결과 세트피스 역할이 함께 주어진다. 그는 LAFC전 선제골을 넣었고, 시카고 파이어FC 원정에서는 코너킥으로 라보르다의 골을 도왔다. 오늘 라라스는 쿠바스와 함께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압박을 받아 내는 중원 2명 가운데 1명이면서 세트피스 키커이기도 하다. 골드는 부상에서 돌아와 공격에 창의성을 더한다는 평가를 받았다(MLSsoccer.com, 10월 13일). 그러나 골드는 10명으로 치른 LAFC전에 선발로 나선 뒤 나흘 만에 다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공격 연결이 소수의 선수에게 몰려 있으므로, 이 선수들이 압박에 막히면 이를 대신할 경로가 적다.
교체 자원도 9월 맞대결과 다르다. 당시 쇠렌센 감독은 하프타임에 라라스, 화이트, 사발리를 투입했는데, 그 가운데 라라스와 화이트는 오늘 선발 자원이다. 뮐러와 바드왈까지 빠지면서, 뒤진 경기에서 공격을 바꿀 교체 자원은 9월보다 적다. 9월에도 그 교체가 후반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함께 보면,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끌려가는 전개에서 쓸 수 있는 수단은 제한적이다. 아데쿠그베가 결장하면서 측면 수비의 교체 자원도 줄었다. 아데쿠그베는 시카고 파이어FC 원정 막판 교체로 들어가 상대 슈팅을 막아 낸 선수다(데이터센터).
세인트루이스 시티SC에서는 셀리우 폼페우와 카일 히버트의 결장이 예상되지만,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0분이다(데이터센터). 홈팀은 최근 선발 구성을 그대로 쓸 수 있다.
6-4. 날씨는 경기 방식에 영향을 주지 않고, 일정 부담은 두 팀이 다른 형태로 진다
킥오프 시각인 현지 오후 7시 30분 전후, 경기장 일대의 예보는 기온 21~22도, 강수 확률 15~19%, 예상 강수량 0mm, 풍속 시속 5~7km다(기상 예보 서비스 오픈메테오(Open-Meteo), 10월 14일 조회). 비나 바람이 긴 패스와 크로스, 짧은 패스 연결 가운데 어느 한쪽을 방해할 조건은 보이지 않는다.
일정은 두 팀에 서로 다른 부담을 준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현지 일요일 LA 갤럭시전 뒤 사흘 만에 경기를 치른다. 그 경기에서 나바로, 홀세, 발렘은 80분에, 더킨은 72분에 교체됐지만, 뷔르키와 수비 3명, 에덜먼, 토틀란은 끝까지 뛰었다(데이터센터). 공격진은 체력을 일부 아꼈지만, 후방 선수들은 90분을 소화하고 사흘만 쉰 상태로 나선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하루 더 쉬었다. 그러나 LAFC 원정에서 83분 이상을 10명으로 뛰었고, 그 뒤 로스앤젤레스에서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했다. 1명이 적은 상태로 공을 소유하며 버틴 경기는 선수들의 활동량 부담이 크다. 후반에 체력 차이가 생긴다면 밴쿠버 화이트캡스FC 쪽이 불리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활동량 수치로 확인된 차이가 아니므로 가능성으로만 둔다.
로테이션은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쪽을 먼저 보아야 한다. 컵 결승은 현지 10월 21일이지만, 결승 직전 경기는 이 경기가 아니라 현지 10월 17일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원정이다. 9월에 다메 감독이 토틀란을 쉬게 1경기 역시 컵 4강 직전 주말의 리그 경기였다(토킹사커(Talkin' Soccer), 9월 18일). 같은 방식이 되풀이된다면 휴식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전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고, 1위가 걸린 오늘 경기에서는 최근 선발을 유지할 근거가 더 많다. 나바로는 결승에 출전할 수 없으므로 그를 아낄 이유도 없다(야후스포츠, 10월 9일).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시카고 파이어FC 원정 선발에서 빠졌던 쿠바스·오캄포·프리소를 다음 LAFC전 선발로 복귀시켰다. 그러나 오늘은 결장자가 6명이어서 사흘 뒤 오스틴FC 원정을 위해 선발을 바꿀 여지가 작다.
6-5.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득점만 늘고 실점은 그대로이며,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결과보다 선수 구성이 더 크게 바뀌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최근 5경기 득실은 18-7이고, 그 이전 5경기는 12-7이다(데이터센터). 득점은 6골 늘었지만 실점은 같다. 나바로가 합류한 뒤 달라진 것은 공격이고, 수비는 여전히 경기당 1골 이상을 내주는 수준이다.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다메 감독은 LA 갤럭시전 뒤 선수들의 일관성과, 매 경기를 돌아본 뒤 다음 경기에 임하는 방식을 높이 평가했다. 나바로는 20경기 무패를 두고 팀이 특별한 일과 트로피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AP 통신, 10월 13일). 다만 이 분위기는 이미 결과와 득점 수치로 드러난 것이다. 오늘 새로 확인할 것은 이 흐름이 상위권 상대에게도 이어지느냐이며, 나바로 합류 뒤 상위권 팀과 치른 경기는 9월 맞대결 1경기뿐이다(2장).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3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 3경기는 매번 선수 구성이 달랐다. 시카고 파이어FC 원정에서는 수비 주전 일부가 빠졌고 그 경기 후반에 뮐러가 다쳤다. LAFC 원정은 7분부터 10명으로 치렀다. 쇠렌센 감독은 뮐러가 다친 뒤 "그래서 11명보다 많은 선수가 있다"고 말하며, 어려운 상황도 성장에 필요한 도전이라고 했다(스탯츠 퍼폼(Stats Perform), 10월 10일). 10명으로 지켜 낸 LAFC전 무승부와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은 이 발언이 경기 내용으로 이어진 사례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최근 결과는 경기력 하락과 선수 구성 변동이 함께 만든 것이므로, 3경기 무승만으로 오늘의 경기력을 낮게 볼 수는 없다.
6-6. 개인 맞대결은 나바로, 에덜먼, 화이트 세 선수를 중심으로 갈린다
나바로 대 밴쿠버 화이트캡스FC 중앙 수비의 첫 패스. 다메 감독은 나바로를 리그에서 가장 많이 압박하는 공격수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야후스포츠, 10월 9일). 나바로가 프리소와 라보르다를 향해 압박을 시작하면,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쿠바스에게 짧게 연결하거나 다카오카까지 공을 되돌려야 한다. 이 과정에서 공을 잃으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뉴욕 레드불스전 87분 장면처럼 상대 진영 깊은 곳에서 곧바로 슈팅까지 이어 간다. 반대로 쿠바스가 압박 속에서 공을 받아 돌아서거나 오캄포가 측면에서 공을 받을 각도를 만들면, 나바로와 공격진은 공보다 뒤에 남는다. 그때부터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중앙 미드필더 2명과 수비 3명이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전진을 직접 막아야 한다. LAFC전에서 10명으로 점유율 53.8%를 기록한 경기력이 오늘도 나온다면, 두 번째 장면이 더 자주 나올 것이다.
에덜먼 대 사비·골드의 압박. 9월 경기에서는 실점의 출발점과 역전의 출발점이 모두 에덜먼이었다. MLS 사무국은 에덜먼을 더킨과 함께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중원을 지탱하는 선수로 소개했다(MLSsoccer.com, 10월 13일). 에덜먼은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앞으로 공을 보내는 주된 통로다. 따라서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공을 빼앗아 득점으로 연결할 가능성이 가장 큰 곳도 에덜먼 주변이다. 9월 선제골을 넣은 사비는 LAFC전 선발로 나섰고 결장 명단에도 없다. 다만 9월에 함께 압박하던 뮐러가 빠지므로, 사비와 골드가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수비 3명과 중앙 미드필더 2명을 동시에 압박하기는 어렵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는 장면은 경기 내내 나오기보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후방에서 공을 오래 돌리는 순간에 한정될 가능성이 높다.
화이트 대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수비 3명. 화이트는 이번 시즌 17골로 팀 최다 득점자다(MLSsoccer.com, 10월 13일). 화이트를 막는 쪽은 맥너튼, 바움가르틀, 폴바라로 이뤄진 수비 3명이며, 이 가운데 폴바라는 선수 기록상 미드필더로 분류된다(데이터센터).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최근 득점이 오른쪽 크로스와 코너킥에서 나왔고 9월에 화이트가 얻은 기회도 헤더였다. 따라서 이 대결은 크로스가 박스로 들어오는 순간 누가 화이트를 맡느냐로 좁혀진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측면을 맡는 발렘과 토틀란이 공격에 가담한 뒤 제때 복귀하지 못하면, 크로스를 올리는 오캄포를 압박할 선수가 없다. 반대로 두 선수가 내려와 수비 숫자를 5명으로 늘리면 크로스는 막을 수 있지만,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전방 숫자가 줄어든다.
6-7. 두 팀의 세트피스 득점 수비수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최근 2경기 연속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했다. 뉴욕 레드불스전 5분에는 발렘이 헤더로 보낸 공을 나바로가 방향만 바꿔 넣었고, ESPN은 이 슈팅을 세트피스 상황으로 분류했다(ESPN, 10월 1일). LA 갤럭시전 전반 추가시간에는 마탄이 올린 세트피스를 맥너튼이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데이터센터).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시카고 파이어FC 원정 73분 라라스의 코너킥을 라보르다가 헤더로 넣었다(데이터센터). 두 팀 모두 수비수가 세트피스 마무리를 맡고 있으며, 그 수비수들이 오늘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세트피스 기회의 수는 경기 양상에 따라 달라진다. 9월 맞대결에서는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코너킥을 5-1로 더 많이 얻었다(데이터센터). 반면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9월 27일 DC 유나이티드전에서 코너킥 10개를 내줬다(데이터센터).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압박으로 밴쿠버 화이트캡스FC를 자기 진영에 묶어 두면 코너킥과 프리킥도 그만큼 늘어나고, 블랙먼이 빠진 수비진은 공중볼 수비에서도 시험을 받는다. 반대로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공을 소유하며 측면으로 전진하면, 9월처럼 코너킥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골키퍼 쪽에서는 다카오카가 무실점 12경기로 리그 공동 1위다(MLSsoccer.com, 10월 13일). LAFC전에서도 다카오카는 3번 선방하며 10명으로 맞선 경기의 승점 1을 지켰다(필드레벨미디어, 10월 11일).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뷔르키는 이번 시즌 25경기에 선발로 나섰다(데이터센터).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실점을 줄이는 경기를 하려면 다카오카의 이런 경기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7. 경기예측
7-1. 두 팀의 판단이 만나는 곳은 경기 초반 30분의 공 소유다
1~4장의 두 팀 판단을 오늘의 대결로 옮기면, 두 팀은 같은 지점에서 만난다. 앞 장들은 세인트루이스 시티SC를 득점으로 이기는 팀으로 보고, 실점을 막는 능력은 이 팀의 우위 근거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에 대해서는 공을 소유하는 능력은 10명으로도 유지되지만,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잃으면 반등하지 못하는 팀으로 판단했다. 두 판단을 함께 놓으면, 오늘 경기의 성격은 초반 30분 동안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얼마나 안전하게 전진시키느냐로 정해진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압박이 통하는 전개에서는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프리소, 라보르다, 쿠바스를 거치는 첫 패스에서 공을 잃는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빼앗은 공을 짧은 연결로 박스 중앙까지 옮기고, 9월처럼 정규 상황에서 득점한다. 압박을 피하려고 다카오카가 공을 길게 차면, 화이트가 혼자 수비 3명과 공중볼을 다퉈야 하고 떨어진 공은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중원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 전개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먼저 실점하면, 3장에서 본 대로 후반 반등 수단이 부족하다. 6장에서 본 것처럼 벤치의 공격 선택지도 9월보다 적다.
반대로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공 소유가 압박을 이겨 내는 전개에서는 경기 속도가 느려진다. 쿠바스와 라라스가 공을 받아 돌아서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공격진은 공보다 뒤에 남는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오캄포의 전진과 골드의 연결로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수비 3명 앞까지 공을 옮긴다. 이 전개에서는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측면 크로스와 코너킥으로 화이트와 라보르다를 찾는 횟수가 늘어난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공을 되찾은 뒤 먼 거리를 전진해야 하므로 득점 기회의 질이 떨어진다. 10명으로 점유율 53.8%를 기록한 LAFC전은 이 전개가 가능하다는 근거다(밴쿠버 화이트캡스FC 보도자료, 10월 10일). 그러나 9월 경기 후반 유효슈팅 0개는 공을 소유하더라도 좋은 기회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근거다.
7-2. 득점은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중앙 연결과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측면·세트피스에서 나온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득점 경로는 네 가지다. 압박으로 빼앗은 공을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는 짧은 역습, 에덜먼·토틀란·발렘의 중앙 연결, 마탄의 세트피스, 그리고 70분 이후 투입되는 베처·정상빈·오스트라크다. 이 가운데 오늘 상대의 변화와 직접 맞물리는 경로는 앞의 두 가지다. 중앙 연결은 블랙먼 대신 새로 구성되는 중앙 수비를 상대하고, 압박은 뮐러와 바드왈이 빠져 연결 선택지가 줄어든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후방을 상대한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에는 오캄포의 오른쪽 크로스, 라라스의 코너킥을 받은 라보르다·화이트의 헤더,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후방 연결에서 공을 빼앗은 뒤의 슈팅이라는 득점 경로가 있다. 크로스와 코너킥은 상대 진영까지 전진할 때 늘어나고, 후방 연결을 끊는 슈팅은 상대가 공을 소유할 때도 나올 수 있다. 이 경로들이 1경기에서 여러 차례 나와야 2골 이상을 기대하기 쉽다. 공 소유와 압박에 모두 성공하면 기회는 늘겠지만, 두 조건이 동시에 성립해야만 2골을 넣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7-3. 앞선 뒤의 운영이 두 팀의 차이를 만들지만, 그 차이를 뒤집는 조건도 분명하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나바로 합류 뒤 앞선 경기에서도 추가 득점을 노렸다. 뉴욕 레드불스전에서는 87분과 90+1분에 교체 선수들이 점수를 벌렸다(야후스포츠, 10월 1일). 앞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는 운영이다. 반면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최근 DC 유나이티드전과 LAFC전에서 먼저 앞서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LAFC전 동점골은 후반 시작 직후에 내줬다. 이 차이만 보면, 어느 팀이 먼저 득점하든 경기 후반에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점수를 바꿀 근거가 더 많다.
이 흐름이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나바로 합류 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실점은 줄지 않았고, 후방 패스 실수는 9월 맞대결 2분처럼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나바로와 홀세는 최근 2경기에서 71~85분 사이에 교체됐으므로 막판에는 전방 압박이 약해질 가능성도 있다. 동점이라면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1위를 지키고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무패 기록을 이어 간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1위에 오르려면 승리가 필요하므로, 다메 감독이 공격 숫자를 늘릴지는 실제 점수 상황에 달렸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세트피스도 주도권과 관계없이 점수를 바꿀 수 있는 경로다.
결국 오늘 경기의 방향은 세 가지가 함께 정한다. 초반 압박의 성패, 두 팀의 세트피스, 그리고 막판 동점 상황에서 두 감독이 택하는 운영이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다메 감독은 70~80분에 공격수를 한꺼번에 바꿔 막판 득점을 노리고, 쇠렌센 감독은 위기에서 수비 숫자부터 회복한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끌려가는 상황이라면 공격을 바꿀 교체 자원이 9월보다 적다
근거: 뉴욕 레드불스전·LA 갤럭시전 교체 시각, LAFC전 10분 라보르다 투입, 9월 하프타임 교체 3명 가운데 2명이 오늘 선발 자원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앞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아 추가 득점과 실점이 함께 나올 수 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공 소유로 경기 속도를 늦추려 하지만, 앞선 뒤 리드를 지켜 내는 장면은 최근 경기에서 보이지 않았다
근거: 뉴욕 레드불스전 막판 교체 선수 득점 경위, DC 유나이티드전·LAFC전 리드 상실 경위, 쿠바스의 공 소유 발언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이겨야 1위에 오르고,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비겨도 1위를 지킨다. 동점으로 막판에 들어가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더 많은 선수를 앞으로 보낼 이유가 있고, 그 선택은 결승골과 역습 실점을 함께 부를 수 있다
근거: 1위 조건, 밴쿠버 화이트캡스FC 플레이오프 확정, 세인트루이스 시티SC 무패 기록과 플레이오프 미확정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블랙먼 자리에는 라보르다가 서고, 뮐러와 바드왈의 역할은 골드와 라라스가 나눠 맡는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휴식이 다음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전에 몰릴 가능성이 높아 최근 선발을 유지한다
근거: 더서드서브의 선발 예상, LAFC전 대체 조합, 9월 컵 4강을 앞두고 토틀란을 쉬게 한 시점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나바로의 압박이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첫 패스를 끊으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중앙에서 기회를 만든다. 첫 패스가 통과되면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오캄포의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박스에 공을 보낸다
근거: 다메 감독의 나바로 압박 평가, 9월 2분 실점과 3골의 경위, LAFC전 선제골 경위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먼저 넣으면 상대의 반등 수단이 적어 점수 차가 벌어질 수 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먼저 넣어도 리드를 지킨 최근 장면이 없어 동점 가능성이 남는다
근거: 9월 경기 국면 순서, LAFC전 46분 동점골, 9월 후반 교체 뒤의 슈팅 내용
외적 환경 · 근거 킥오프 시각 예보, LAFC전 퇴장 시각, LA 갤럭시전 출전 시간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날씨는 어느 쪽 방식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10명으로 83분 이상을 뛴 밴쿠버 화이트캡스FC 선수들의 체력이 후반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세인트루이스 시티SC 후방도 90분을 뛴 뒤 사흘만 쉬었다. 양쪽 대등에 가깝다
일곱 요소 가운데 오늘 결말에 가장 큰 무게를 갖는 것은 전술적 상성과 로테이션이며, 두 요소는 하나의 장면으로 이어진다. 나바로의 압박이 블랙먼이 빠진 밴쿠버 화이트캡스FC 후방을 상대하고, 그 결과가 경기 초반 어느 팀이 공을 소유하는지를 정한다. 타이밍은 그 결과를 키우는 요소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먼저 넣으면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반등 수단이 적다는 사실이 점수 차를 벌리는 쪽으로 작용한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먼저 넣으면 최근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경기 내용이 동점 가능성을 남긴다. 감독 성향과 팀 성향은 서로를 일부 상쇄한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앞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는 운영은 추가 득점의 근거이면서 동시에 실점의 근거이기 때문이다. 동기부여는 막판 동점 상황에서만 실제로 작용하고, 외적 환경에는 결말을 바꿀 만한 무게가 없다. 따라서 오늘 경기는 초반 압박의 성패가 큰 방향을 정하고, 세트피스와 막판 운영이 그 방향을 되돌릴 수 있는 구조다. 어느 장면이 더 유력한지는 두 팀의 골 수와 점수 차를 따로 세운 뒤에 판단한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 다메 감독은 시즌 막판 선발을 거의 바꾸지 않았고, 70~80분에 공격수를 여러 명 교체해 막판 득점을 노렸다. 쇠렌센 감독은 LAFC전 퇴장 뒤 3분 만에 수비수를 투입했다(밴쿠버 화이트캡스FC 보도자료, 10월 10일). 다만 9월 맞대결에서 하프타임에 투입한 라라스와 화이트는 오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두 선수가 선발로 나서면 뒤졌을 때 9월처럼 교체로 투입할 공격 선택지가 줄어든다.
팀 성향.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수비진은 3장에서 본 최근 3경기 가운데 가장 나빴던 시카고 파이어FC 원정 구성과 다르고, LAFC전 선발에 가깝다. 시즌 결과가 보여 주는 최근 실점 증가는 이 구성의 차이를 구분하지 않는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공격이 바뀌었지만 수비는 그대로다. 앞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는 운영은 오늘도 추가 득점과 실점이 함께 나오는 장면을 만든다.
동기부여. 승리가 필요한 쪽은 세인트루이스 시티SC다. 이기면 1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MLSsoccer.com, 10월 13일).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고 비겨도 1위를 지킨다. 이 차이는 경기 막판 동점 상황에서 드러난다. 그때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공격 숫자를 늘리면, 결승골이 나올 수도 있고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역습 실점이 나올 수도 있다.
로테이션.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휴식이 결승 직전 주말인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전에 몰릴 가능성이 높아, 오늘 최근 선발을 유지할 근거가 많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사흘 뒤 오스틴FC 원정이 있지만 결장자가 6명이어서 선발을 바꿀 여지가 작다. 두 팀 모두 오늘은 현재 가장 강한 구성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전술적 상성. 9월과 달라진 조건은 두 가지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쪽에는 압박하는 공격수 나바로가 선발로 더해졌고, 밴쿠버 화이트캡스FC 쪽에서는 9월에 함께 압박하던 뮐러가 빠졌다. 따라서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공을 빼앗는 장면은 9월보다 늘고,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공을 빼앗는 장면은 줄어드는 조건이다. 다만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압박을 통과하는 능력은 LAFC전에서 10명으로도 확인됐다. 상성의 결과는 초반 장면에서 정해진다.
타이밍.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무패 흐름이 끊길 조건은 후방 연결의 실수가 경기 초반에 나오는 경우, 그리고 나바로와 홀세가 빠진 막판에 동점이나 1골 차가 유지되는 경우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무승 흐름이 끊길 조건은 수비 주전 복귀로 실점 기회가 줄어들고 세트피스 득점이 먼저 나오는 경우다. 타이밍만으로 방향을 정하지는 않지만, 두 팀 모두 첫 골의 시점이 이후 운영을 크게 바꾼다.
외적 환경. 날씨는 경기 방식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오픈메테오, 10월 14일 조회). 휴식은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사흘,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나흘이지만,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10명으로 83분 이상을 뛰고 이동까지 했다. 두 조건이 서로 상쇄되므로 양쪽 대등에 가깝다.
8-2. 두 팀의 골 수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오늘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득점 경로는 모두 실행자가 정해져 있다. 압박과 마무리는 나바로가, 중앙 연결은 에덜먼·토틀란·발렘이, 세트피스는 마탄의 킥과 맥너튼의 헤더가 맡고, 막판에는 베처·정상빈·오스트라크가 들어온다. 이 가운데 압박과 중앙 연결은 블랙먼이 빠진 중앙 수비와 뮐러·바드왈이 빠진 밴쿠버 화이트캡스FC 후방을 직접 상대한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공을 오래 소유하더라도 세인트루이스 시티SC에는 마탄의 세트피스와 70분 이후 교체 공격수라는 득점 경로가 남는다. 초반 압박으로 첫 패스를 끊어 선제골을 넣으면 상대가 전진할 때 나바로와 홀세가 뒤 공간을 공략할 수도 있다. 그런 장면이 반복되고 막판 교체 공격수까지 기회를 얻으면 2골 이상, 나아가 3골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뉴욕 레드불스전 막판 2골은 교체 공격수들이 득점한 사례다(야후스포츠, 10월 1일). 다만 2골에 도달하려면 초반 압박이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무득점이나 1골에 그칠 조건도 같은 무게로 보아야 한다. LA 갤럭시전 6골은 유효슈팅 6개가 모두 득점으로 이어진 결과였다(데이터센터·ESPN). 마무리 효율이 평소 수준으로 돌아오면 같은 기회에서도 골이 줄어든다. 다카오카는 무실점 12경기로 리그 공동 1위이고(MLSsoccer.com, 10월 13일),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LAFC전처럼 공을 소유하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공격하는 시간 자체가 줄어든다. 두 조건이 함께 성립하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득점은 세트피스에 의존하게 된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 득점 경로는 오캄포의 오른쪽 크로스, 라라스의 코너킥과 라보르다·화이트의 헤더, 세인트루이스 시티SC 후방 연결에서 공을 빼앗은 뒤의 슈팅이다. 상대 쪽 조건을 보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6-2로 이긴 LA 갤럭시전에서도 기대실점 1.96을 허용했다(데이터센터). 앞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는 운영 때문에 측면을 맡는 발렘과 토틀란이 높은 위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다. 수비 3명 가운데 1명은 미드필더 출신 폴바라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에는 세트피스와 크로스로 1골을 만들 경로가 있다. 라보르다가 선발로 나서면 시카고 파이어FC 원정에서 득점한 헤더 위협도 유지된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공격 숫자를 늘려 측면과 수비 뒤에 공간을 남기는 경우에는 화이트와 사비의 침투가 추가 기회가 될 수 있다. 9월 맞대결 2분처럼 에덜먼 주변에서 공을 빼앗는 장면도 다른 득점 경로다. 2골을 넣으려면 이 가운데 여러 기회를 살려야 하지만, 홈팀이 앞서거나 동점에서 공격 숫자를 늘리는 상황만이 가능한 조건은 아니다.
무득점 조건도 분명하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압박이 밴쿠버 화이트캡스FC를 자기 진영에 묶어 두면 크로스와 코너킥 자체가 나오지 않는다. 버홀터, 뮐러, 바드왈이 차례로 빠지면서 2선에서 슈팅 기회를 만드는 선수가 줄었다. 9월 경기 후반에는 공격 숫자를 늘리고도 유효슈팅이 0개였고, 시카고 파이어FC 원정에서는 슈팅 15개 가운데 유효슈팅이 2개였다(데이터센터).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공을 소유하더라도 그 소유가 박스 안 기회로 이어지지 않으면 득점은 세트피스 한 경로에 의존한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가 벌어지는 구조.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먼저 득점하는 장면에서 점수 차가 벌어질 근거가 많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전반에 뒤진 최근 4경기를 모두 졌고, 9월에도 하프타임 교체 뒤 유효슈팅을 만들지 못했다(세인트루이스 시티SC 보도자료, 9월 7일). 오늘은 교체 공격 자원까지 9월보다 적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만회하려고 라인을 올리면 나바로의 침투와 70분 이후 교체 공격수들의 공간이 생기고, 10명으로 83분 이상을 뛴 선수들의 체력도 후반에 시험받는다. 이 구조에서는 2골 차 이상이 1골 차와 비슷한 무게로 성립한다. 반대 방향으로 벌어지는 구조, 즉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큰 점수 차 승리는 근거가 약하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최근 2차례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2골 이상을 넣으려면 소유와 압박이 모두 성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점수 차가 좁혀지는 구조.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앞서더라도 점수 차를 좁힐 근거가 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세트피스는 경기 주도권과 관계없이 나오는 만회 경로여서, 경기를 내준 흐름에서도 점수를 바꿀 수 있다. 막판으로 가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압박도 약해질 수 있다. 나바로와 홀세가 최근 2경기에서 71~85분 사이에 교체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공을 소유하며 경기 속도를 늦추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공격하는 시간 자체가 줄어든다. LAFC전 1-1은 10명으로도 경기 속도를 조절해 1골 차 이내로 버틴 사례다(필드레벨미디어, 10월 11일).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먼저 득점하는 장면은 대체로 1골 차 이내의 접전으로 이어진다. 최근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경기 내용과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막판 교체 공격을 함께 보면, 원정팀이 앞서는 장면에서도 동점으로 돌아갈 근거가 남는다.
총득점이 많아지는 조건. 두 팀 모두 오늘 실행자가 있는 득점 경로를 갖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앞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고, 수비는 나바로 합류 뒤에도 실점을 줄이지 못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중앙 수비 한 자리가 바뀌었고, 세트피스에서는 양쪽 수비수가 모두 득점원이다. 경기 초반 압박이 성공해 일찍 첫 골이 나오면, 뒤진 쪽이 전진하면서 양쪽 모두 공간이 생긴다. 막판 동점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1위를 위해 공격 숫자를 늘리는 선택도 총득점을 늘리는 쪽으로 작용한다.
총득점이 적어지는 조건.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공 소유가 압박을 이겨 내면 경기 속도가 느려지고, 두 팀 모두 박스 안 기회가 줄어든다. 다카오카의 선방, 세인트루이스 시티SC 마무리 효율의 정상화,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줄어든 2선 창의성이 함께 작용하면 득점은 세트피스 중심으로 줄어든다. 동점으로 막판에 들어갔을 때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1위를 지키는 무승부로 충분하고, 세인트루이스 시티SC도 무패 기록을 이어 갈 수 있다. 이 상황에서 두 팀이 위험을 줄이는 선택을 하면 총득점은 적어진다.
같은 사건이 축마다 반대로 작용한다는 점도 함께 보아야 한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앞선 상황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세트피스로 넣는 만회골 1개는 총득점을 늘리지만 점수 차는 좁힌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이른 선제골은 점수 차와 총득점을 함께 늘리는 쪽으로 작용한다. 반면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이른 선제골은 경기 속도를 늦추는 운영으로 이어져 총득점을 줄이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다.
8-4. 배당 해부
배당은 두 팀을 거의 같은 수준으로 놓고 출발했고, 이후 홈팀 쪽으로 움직였다. 해외 주요 업체 6곳의 개장 중앙값은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승 2.40, 무승부 3.76, 밴쿠버 화이트캡스FC 승 2.63이었고, 현재 중앙값은 2.24, 3.83, 2.85다(데이터센터, 10월 12~14일 관측). 시장은 홈 경기라는 사실을 가장 먼저 값에 넣는다. 그런데도 개장 값에서 두 팀의 차이가 작았다. 이는 시장이 전력만 놓고 보면 밴쿠버 화이트캡스FC를 조금 더 높게 평가했다는 뜻이다. 그 평가의 근거는 시즌 61득점 30실점, 득실차 +31, 서부 1위라는 결과다. 반대쪽 근거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홈 11경기 8승 2무 1패와 30득점, 그리고 모든 대회 20경기 무패다(MLSsoccer.com·AP 통신, 10월 13일). 예측 시장 폴리마켓과 옵타의 경기 전 전망도 홈팀을 근소하게 앞에 두는 데 그쳤다(MLSsoccer.com·AP 통신, 10월 13일).
관측 기간에 6곳 모두 홈 배당을 내리고 원정 배당을 올렸다. 무승부 배당은 거의 그대로였다. 같은 기간에 나온 소식은 두 가지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LA 갤럭시를 6-2로 이겼고, 캐나다 통신이 뮐러·바드왈·아데쿠그베의 햄스트링 부상과 블랙먼의 징계를 한 기사에서 결장으로 보도했다(캐나다 통신, 10월 13일). 배당은 두 소식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움직임만으로는 시장이 어느 소식에 반응했는지 정할 수 없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2골 차 이상 이기는 쪽의 배당도 3.50에서 3.15로 내려갔다.
총득점 쪽 배당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4골 이상이 나오는 쪽은 2.20에서 2.17로, 3골 이하로 끝나는 쪽은 1.65에서 1.66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시장은 처음부터 기준선을 3골과 4골 사이에 두었다. 그 근거는 두 가지 결과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홈 11경기 가운데 9경기에서 3골 이상이 나왔고(데이터센터), 맞대결 7경기 가운데 5경기에서 4골 이상이 나왔다(AP 통신, 10월 13일). 시장은 이 기준선에서 3골 이하 쪽을 조금 더 유력하게 봤고, 결장 소식이 나온 뒤에도 그 판단을 바꾸지 않았다.
시장의 근거 가운데 오늘도 성립하는 것과 약해진 것. 먼저 홈팀이 오늘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인지 따진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홈 득점력은 오늘도 성립한다. 9월 맞대결의 3골을 만든 에덜먼·토틀란·발렘·더킨이 그대로 있다. 그때 61분에 교체로 들어온 나바로는 지금 선발이다(세인트루이스 시티SC 보도자료, 9월 7일). 컵 결승 직전 경기는 이 경기가 아니라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원정이고, 나바로는 결승에 출전할 수 없다(야후스포츠, 10월 9일). 따라서 오늘 최근 선발이 유지될 근거도 남아 있다. 반면 LA 갤럭시전 6골은 약한 근거다. 그 경기에서는 유효슈팅 6개가 모두 골이 됐고, 상대에게 기대실점 1.96을 허용했다(데이터센터). 이 대승 때문에 홈팀 배당이 더 내려갔다면, 오늘 되풀이된다고 전제할 수 없는 마무리 효율이 값에 들어간 것이다.
정배가 오늘 이기려면 성립해야 하는 조건을 하나씩 확인한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승리는 나바로가 이끄는 압박이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첫 패스를 끊는 데서 출발한다. 이 조건은 부분적으로만 성립한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LAFC 원정에서 10명으로도 점유율 53.8%를 기록했다(밴쿠버 화이트캡스FC 보도자료, 10월 10일). 다만 그 상대는 임시 감독 체제의 LAFC였다. 리그에서 가장 많이 압박하는 공격수로 평가받는 나바로를 상대로 이 능력을 보인 경기는 아직 없다.
압박이 통하더라도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내주는 골보다 많이 넣어야 한다. 이 팀은 홈에서 경기당 1.45골을 내주므로 이기려면 대체로 2골 이상이 필요하다. 9월 맞대결에서 큰 기회를 3개 만들고 하나도 내주지 않은 경기 내용(ESPN, 9월 6일)과 LA 갤럭시전 기대득점 2.61은 2골 이상을 만들 만한 기회가 있다는 근거다. 이 조건은 성립한다.
그 득점이 이례적인 마무리에 기댄 결과여서도 안 된다. 9월의 3골은 모두 박스 중앙에서 짧은 연결로 만든 큰 기회였다. 따라서 이 경로는 마무리 효율과 관계없이 되풀이될 수 있다. 이 조건도 성립한다.
결국 깨진 전제는 없다. 다만 압박 조건이 흔들리면 결말은 홈 승리에서 접전과 무승부 쪽으로 이동한다.
원정팀 쪽 근거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시즌 전력은 부분적으로 성립한다. 이 팀은 개막 9경기에서 8승을 거뒀지만, 그 뒤 LAFC전 전까지 18경기에서는 7승 5무 6패에 그쳤다(스탯츠 퍼폼, 10월 10일). 시즌 득실의 상당 부분이 개막 초반에 쌓였다는 뜻이다. 원정 6승 4무 3패라는 원정 성적(AP 통신, 10월 13일)도 오늘 일부만 성립한다. 원정 무실점 3연승 때 수비진에 있던 쿠바스·오캄포·프리소는 오늘 선발 자원이지만, LAFC전에 선발로 나선 중앙 수비수 블랙먼은 빠진다(데이터센터).
화이트가 세인트루이스 시티SC를 상대로 넣은 8골과 맞대결 통산 우위는 약한 근거다. 모두 다메 감독 부임 전, 그리고 나바로·홀세 합류 전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결장 소식 자체는 사실로 성립한다. 그러나 대체 조합은 뮐러와 바드왈 없이 치른 LAFC전에서 이미 작동했다. 따라서 오늘 결장이 바꾸는 것은 선발 11명의 수준보다 벤치에서 꺼낼 수 있는 카드다.
시장이 못 본 것. 시장은 결과와 공개된 소식으로 값을 만든다. 그 값에 늦게 들어가는 요소 가운데 이 경기에서 크게 작용하는 것은 두 가지다.
그 가운데 더 분명한 요소는 밴쿠버 화이트캡스FC 벤치의 공격 카드다. 9월 맞대결에서 쇠렌센 감독은 하프타임에 라라스·화이트·사발리를 넣었다(데이터센터). 오늘은 라라스와 화이트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고, 뮐러와 바드왈은 결장한다(캐나다 통신, 10월 13일). 결장 소식과 함께 배당도 움직였지만, 원정팀이 뒤졌을 때 9월처럼 두 선수를 교체로 투입할 수 없다는 차이는 별도로 봐야 한다. 9월에는 그 교체 뒤에도 후반 유효슈팅이 없었다(세인트루이스 시티SC 보도자료, 9월 7일). 반대로 다메 감독은 70~80분에 공격수를 여러 명 교체했고, 뉴욕 레드불스전에서는 교체 선수들이 87분과 90+1분에 득점했다(야후스포츠, 10월 1일). 두 감독의 교체 선택지는 홈팀이 앞서고 원정팀이 추격하는 전개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다.
벤치 카드와 함께 값에 늦게 들어가는 요소는 나바로의 압박과 바뀐 밴쿠버 화이트캡스FC 후방의 상성이다. 다메 감독은 나바로를 리그에서 가장 많이 압박하는 공격수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야후스포츠, 10월 9일). 9월에는 벤치에서 시작한 이 선수가 오늘은 블랙먼이 빠진 중앙 수비와 쿠바스에게 가는 첫 패스를 직접 압박한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 구단 프리뷰에 실린 중계 해설자 콜린 밀러의 전망도 자기 진영에서 공을 지나치게 돌리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역습에 실점한다고 경고했다(밴쿠버 화이트캡스FC 구단 홈페이지, 10월 13일). 결과 평점은 상대의 유형을 구분하지 않는다. 그래서 공을 소유하며 경기하겠다는 원정팀과 압박형 공격수를 더한 홈팀의 대결은 값에 늦게 반영된다. 다만 LAFC전의 공 소유 기록이 반대 방향의 근거이므로, 이 요소의 크기를 가장 크게 보지는 않는다.
반대 방향으로 시장이 놓쳤을 수 있는 것도 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3경기 무승 가운데 기대실점 3.86을 기록한 시카고 파이어FC 원정은 쿠바스·오캄포·프리소가 선발에서 빠진 경기였다(데이터센터). 원정 배당이 오른 이동에 이 결과가 들어 있다면, 오늘 수비진보다 약한 구성이 낸 결과가 원정팀 평가를 낮춘 것이다. 또 라보르다가 블랙먼 자리에 서면, 시카고 파이어FC 원정에서 라라스의 코너킥을 헤더 골로 연결한 득점원이 그대로 남는다(데이터센터). 나바로와 홀세는 최근 2경기에서 71~85분 사이에 교체됐다. 이는 동점으로 막판에 들어가면 홈팀의 압박이 약해질 수 있다는 근거다. 이 요소들은 원정팀 승리, 무승부, 총득점 증가 쪽으로 작용하지만 각각의 크기는 작다.
우리 판단과 시장 배당의 괴리. 1~7장의 판단만으로 세운 값은 시장보다 홈팀 승리를 높게, 원정팀 승리를 훨씬 낮게 봤다. 무승부는 시장과 거의 같았다. 따라서 괴리는 홈과 원정의 배분에서 생겼고, 그 가운데서도 원정팀 승리 쪽 차이가 크다. 괴리의 일부는 위의 두 요소에서 나온다. 하나는 원정팀 벤치의 공격 카드가 줄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나바로의 압박과 바뀐 후방의 상성이다. 결승을 앞둔 홈팀의 휴식 우려가 홈팀 값에 들어갔을 가능성과, 다메 감독 부임 전의 맞대결 기록이 원정팀 값에 들어갔을 가능성도 같은 방향으로 작은 차이를 만든다. 반대 방향 요소인 시카고 원정의 선발 구성, 세트피스 득점원의 유지, 막판 압박 약화를 함께 계산하면 홈팀 쪽으로 중간 정도의 차이가 남는다.
그러나 그 차이만으로는 원정팀 승리를 시장보다 그만큼 낮게 볼 근거가 서지 않는다. 설명되지 않는 부분은 시장이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시즌 전력을 우리보다 높게 유지한 데서 나온다. 앞 장들은 시즌 득실이 개막 초반에 몰려 쌓였다는 점을 들어 이 전력을 낮춰 봤다. 그런데 시즌 경기 내용을 놓고 보면 다른 평가도 있다. 현지 매체 토킹사커의 필자는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기대 지표가 결과와 달리 리그 상위권이라고 평가했다(토킹사커, 10월 12일). 시장이 결과에 드러나지 않은 경기 내용까지 반영해 원정팀을 평가했다면, 그 부분은 우리가 놓친 것이다. 그래서 원정팀 승리 가능성을 처음보다 높게 보도록 판단을 고친다. 판단을 고친 뒤에도 홈팀 승리를 시장보다 높게 보는 차이는 남는다. 이 차이는 원정팀 벤치와 압박 상성이라는 두 요소로 설명된다. 이 판단은 시장이 이미 반영한 순위·이름값·최근 결과에 기대지 않는다. 그러므로 시장과 같은 쪽을 가리키지만 시장을 따라간 판단은 아니다.
축마다 내린 결말. 승부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승리로 본다. 시장도 홈팀을 앞에 두었지만, 이 판단의 근거는 홈 이점이나 무패 기록이 아니라 오늘 조건이다. 홈팀은 9월 3골을 만든 중앙 연결 선수들을 그대로 두고 압박형 공격수까지 더했다. 원정팀은 중앙 수비와 2선 연결자가 바뀌었고, 벤치의 공격 카드도 줄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이기는 경로는 분명히 있다. 사비가 에덜먼 주변에서 공을 빼앗아 먼저 득점하고, 라라스의 코너킥과 라보르다의 헤더로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쿠바스와 라라스가 공을 소유하며 시간을 보내는 경로다. 그러나 이 경로는 오늘 첫 단계부터 성립하기 어렵다. 뮐러가 빠지고 원정팀 스스로 공 소유를 택했기 때문에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는 장면이 드물다. 사비가 먼저 넣더라도, 9월에는 같은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선수들이 2분에 실점한 뒤 전반이 끝나기 전에 중앙 연결로 3골을 넣었다. 앞선 뒤 공을 소유하며 버티는 마지막 단계도 최근 기록이 받쳐 주지 않는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최근 DC 유나이티드전에서 두 번, LAFC전에서 한 번 앞선 뒤 동점을 허용했고, LAFC전 동점골은 후반 시작 직후 크로스에 이은 헤더였다. 이 경로는 선제골과 두 번째 골, 리드 유지가 모두 이어져야 완성되는데 오늘은 단계마다 근거가 약하므로, 원정팀 승리 결말은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는다.
점수 차는 2골로 본다. 홈팀이 먼저 넣으면 원정팀은 전진해야 하는데, 그때 공격을 바꿀 교체 카드가 9월보다 적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앞선 뒤에도 교체 공격수를 투입해 추가 득점을 노렸다. 원정팀에는 세트피스와 크로스로 점수 차를 줄일 수단이 있다. 다만 그 경로로 만회해도 홈팀의 추가 득점을 막아야 경기를 되돌릴 수 있다. 나바로와 홀세가 교체되는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지면 1골 차 결말도 가능하지만, 그 시점까지 동점이나 1골 차를 유지해야만 1골 차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총득점은 4골 쪽으로 본다. 시장은 3골 이하를 조금 더 유력하게 봤지만, 여기서 예상하는 홈 승리 전개에서는 이른 선제골 뒤 원정팀이 전진하면서 양쪽에 공간이 생긴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발렘·토틀란을 높은 위치에 두고 공격을 이어 가면 밴쿠버 화이트캡스FC에도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만회할 기회가 남는다. 두 팀 수비수의 세트피스 득점 사례도 있다. 반대로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공을 오래 소유하며 압박을 통과하면 득점 기회가 줄어 총득점이 2~3골에 머물 수 있다. 두 전개가 경기의 서로 다른 구간에서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어느 쪽이 더 오래 이어지는지가 총득점에 중요하다.
우리가 놓친 것과 시장이 놓친 것.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시즌 경기 내용이 최근 결과보다 낫다는 평가다. 반대로 원정팀이 뒤졌을 때의 공격 교체 선택지는 9월보다 적고, 나바로의 압박은 블랙먼이 빠진 후방의 첫 패스를 상대한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LAFC전처럼 압박을 통과해 화이트에게 공을 공급할 수 있다는 반대 시각에도 근거가 있다. 다만 LAFC전 상대는 임시 감독 체제였으므로 그 경기의 공 소유를 오늘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화이트에게 향하는 크로스와 세트피스는 원정팀의 득점 경로이지만, 그 경로로 1골을 넣는다는 사실만으로 무승부가 불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다. 무승부 여부는 같은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몇 골을 넣는지도 함께 결정한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서부 1·2위의 맞대결이다. 승부의 중요한 지점은 경기 초반 30분 동안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얼마나 안전하게 전진시키느냐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9월 원정에서 3골을 만든 중앙 연결 선수들을 유지하고 압박형 공격수 나바로를 더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중앙 수비의 블랙먼, 2선의 뮐러, 중원의 바드왈 없이 이 압박을 상대해야 한다. 9월에 하프타임 교체로 나섰던 라라스와 화이트는 이번 경기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두 선수가 선발로 나서는 전개에서 홈팀이 먼저 득점하면, 원정팀은 9월보다 공격 교체 카드가 적은 상태로 전진해야 한다. 그때 생기는 공간을 다메 감독의 70분 이후 교체 공격수들이 공략할 수 있다.
시장과 다른 자리는 원정팀에 대한 평가다. 시장은 시즌 61득점 30실점과 서부 1위를 근거로 원정팀 승리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매겼다. 우리는 그 시즌 전력의 일부가 오늘의 명단과 벤치에 그대로 남아 있지 않다고 본다. 다만 원정팀은 세트피스와 크로스로 1골을 만들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앞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는 팀이어서 무실점 승리를 기대할 근거는 약하다. 그래서 두 팀이 모두 득점하는 2골 차 홈 승리로 본다.
[예상 스코어] 3-1 등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2골 차로 이기는 구도가 예상되며, 두 팀 모두 득점하는 다득점 경기로 본다 [결론]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나바로의 압박과 에덜먼·토틀란·발렘의 중앙 연결로 전반에 먼저 득점하고, 교체 카드가 줄어든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전진하는 사이 70분 이후 교체 공격수로 점수 차를 벌리는 전개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라라스의 세트피스나 오캄포의 크로스로 1골을 만회하지만 경기를 되돌리지는 못하며, 시장과 다른 자리는 원정팀의 시즌 전력보다 오늘 원정팀의 벤치와 바뀐 후방이 결말을 더 크게 좌우한다고 본 점이다.
- 시장이 반영한 것: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시즌 득실과 서부 1위,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홈 성적과 모든 대회 20경기 무패, 블랙먼·뮐러·바드왈의 결장 소식, LA 갤럭시전 6-2
- 시장이 못 찾은 것: 라라스·화이트가 선발로 올라서고 뮐러·바드왈이 빠져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뒤졌을 때 바꿀 공격 카드가 9월보다 적다는 점, 압박형 공격수 나바로가 블랙먼이 빠진 후방의 첫 패스를 직접 상대한다는 점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원정팀의 추격 수단 감소와 나바로의 압박 대 바뀐 후방의 상성
- 반대쪽 환경: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첫 30분 동안 쿠바스·라라스를 거쳐 압박을 통과하고 오캄포의 전진으로 공을 소유하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공격 시간이 줄어 경기는 세트피스 한 번으로 갈리는 1골 차 이내의 접전이나 무승부로 간다
- 깨지는 전제: 나바로가 이끄는 압박이 라보르다·프리소·쿠바스로 이어지는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첫 패스를 경기 초반에 끊어 낸다는 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