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요약
NK첼레와 AC오모니아가 한국시간 10월 16일 01시 45분, 슬로베니아 첼레의 스타디온 즈데젤레에서 2026-27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을 치른다. 첫 경기에서 패한 NK첼레는 구단의 첫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홈경기에서 승점을 노린다. 셀타 비고를 꺾고 출발한 AC오모니아는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원정 첫 승에 도전한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지난 시즌 자국 리그에서 우승한 두 팀은 서로 다른 경로로 이 무대에 올랐다. NK첼레는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 2경기 모두 1-1로 비긴 뒤 탈락해 유로파리그로 왔다. AC오모니아는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카이라트 알마티에 승부차기로 패했지만,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신트트라위던을 넘었다. 두 팀의 공식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그 페이즈 1차전 결과는 정반대였다. NK첼레는 레버쿠젠 원정에서 0-2로 졌다. 2실점 모두 코너킥에서 나왔고, 골키퍼 잔루크 레반의 선방 7회가 점수 차를 더 벌어지지 않게 했다. AC오모니아는 셀타 비고를 홈에서 1-0으로 이겼다. 주레 발코베츠가 후반 88분 약 32m 거리에서 넣은 결승골이었다. 데이터센터의 해당 경기 기록에서 NK첼레의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은 0.90과 1.87, AC오모니아는 0.30과 1.09였다. 각 팀의 유로파리그 경기가 1경기뿐이고 상대도 달랐으므로, 이 수치를 시즌 전체의 공격력이나 수비력으로 볼 수는 없다.
| 구분 | NK첼레 | AC오모니아 |
|---|---|---|
| 유로파리그 1차전 | 레버쿠젠 원정 0-2 | 셀타 비고 홈 1-0 |
| 최근 집계의 해당 홈·원정 성적 | 홈 10경기 6승 3무 1패 | 원정 9경기 5승 2무 2패 |
|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원정 | — | 3경기 0승 1무 2패, 1득점 3실점 |
두 번째 줄만 보면 NK첼레의 홈 성적과 AC오모니아의 원정 성적이 모두 좋다. 그러나 AC오모니아의 원정 9경기에는 키프로스 리그 6경기가 포함돼 있다. 유럽대항전 원정만 보면 아직 승리가 없다. 카이라트전은 전반 26분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겪었고, 신트트라위던전은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했다. 원정 패배를 수비 붕괴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3경기 합계 1골에 그친 공격은 분명한 과제다. NK첼레의 홈 승리 6경기도 모두 1~2골 차였다. 홈에서 접전을 결과로 만든 기록이지, 이번 상대에게 점수 차를 벌릴 근거는 아니다.
국내 리그에서는 AC오모니아의 흐름이 더 좋다. 10월 13일 기준 키프로스 리그 5경기에서 승점 11로 3위다. NK첼레는 슬로베니아 리그에서 승점 15로 6위다. 9월 리그 4경기 중 3경기를 진 뒤 비토르 캄펠로스 감독을 대신해 조란 젤코비치를 선임했다. 젤코비치 체제의 리그 2경기는 무라전 0-0과 알루미니전 1-0이었다. 레버쿠젠전을 포함한 부임 뒤 3경기에서 오픈플레이 실점은 없었지만, 득점도 1골뿐이다. 무라전에서는 점유율을 확보하고도 밀집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고, 알루미니전에서는 전반 10분 선제골 뒤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두 감독의 기본 운영도 경기의 출발점을 설명한다. 젤코비치는 레버쿠젠전보다 점유율과 기회를 늘리고 싶다고 밝혔고, NK첼레는 4-2-3-1 배치에서 베냐민 베르비치의 왼쪽 돌파와 스비트 셰슐라르의 2선 공격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헤닝 베리 감독의 AC오모니아는 유럽 원정에서 상대에게 공을 내주며 실점을 줄여 왔다. 수비할 때는 4-4-2 형태로 2줄을 세우고, 공격에서는 에반드루 코스타의 킥과 원거리 슈팅을 활용한다. 셀타 비고전에서도 수비 위치를 낮춰 공간을 막은 뒤 원거리 슈팅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선발 구성에 큰 공백이 생길 전망은 아니다. NK첼레에서는 장기 부상자 요슈트 피셰크가 빠진다. 알루미니전 명단에 없던 베르비치와 피유스 시르비스는 예상 선발에 포함됐지만, 실제 출전은 선발 발표로 확인해야 한다. 베르비치는 레버쿠젠전에서 직접 돌파해 슈팅하고 왼쪽 크로스로 헤더 기회를 만들었다. AC오모니아의 카렐 에이팅과 포티스 키초스 등은 유럽대항전 등록 명단에 없다. 부상을 안고 원정에 동행한 뤼크 브라우어르스는 출전 여부가 경기 직전에 정해진다. 그가 뛰지 못하면 베리가 후반 공격에 쓸 교체 선택지가 줄어든다.
일정은 후반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NK첼레는 3일 뒤 선두 마리보르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미드필더 마르크 자부코브니크는 마리보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AC오모니아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젤코비치도 다음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경기의 비중을 낮추지 않았다. 선발부터 힘을 뺄 근거는 부족하다. 다만 자부코브니크가 회복 중이고 최근 알루미니전에서는 교체로 뛰었으므로, 중원 교체 시점은 살펴볼 필요가 있다.
2. 매치업 분석
NK첼레가 공을 오래 소유하고 AC오모니아가 수비 위치를 낮추는 전개가 예상된다. 홈팀에는 공격할 시간이 많아지지만, 그 시간이 곧 좋은 슈팅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무라전에서 NK첼레는 점유율 우위를 득점으로 바꾸지 못했다. AC오모니아는 셀타 비고를 상대로 박스 안 슈팅을 여러 차례 허용하면서도 수비수의 차단과 파비아누 골키퍼의 선방으로 무실점을 지켰다. NK첼레가 크로스만 반복하면 중앙 수비수 세누 쿨리발리와 루보미르 샤트카가 대응할 수 있다. 크로스 이후 흘러나온 공을 2선에서 슈팅으로 연결하는 움직임까지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베르비치의 출전 여부와 AC오모니아의 오른쪽 수비 위치가 중요하다. 예상 선발대로라면 베르비치는 장케뱅 뒤베른과 맞선다. 뒤베른이 공격에 가담한 뒤 AC오모니아가 공을 잃으면 베르비치가 그 뒤 공간으로 전진할 수 있다. 반대로 AC오모니아가 셀타 비고전처럼 물러서면 뒤베른과 측면 미드필더가 함께 베르비치를 막는다. 이 경우 NK첼레는 측면 수비수 밀로트 아브딜리의 전진으로 수비수를 분산시켜야 한다. 아브딜리는 알루미니전에서 박스 부근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베르비치가 뛰지 못한다면 왼쪽의 직접 돌파가 줄고, 복귀한 마리오 크베시치의 패스와 세트피스에 기회를 만드는 부담이 커진다.
AC오모니아가 먼저 득점할 경로로는 세트피스가 가장 구체적이다. 에반드루의 코너킥과 프리킥은 셀타 비고전에서 쿨리발리의 헤더 2회로 이어졌다. 샤트카도 카르미오티사전에서 헤더로 득점했다. NK첼레는 레버쿠젠전에서 코너킥으로 2골을 내줬고, 캄펠로스 체제의 브라보전에서도 먼 쪽 포스트로 넘어온 세트피스 공에 실점했다. 젤코비치는 지역 방어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사례가 적어 지역 방어 자체의 구조적 약점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AC오모니아의 킥과 헤더가 겨냥할 상황이 NK첼레의 최근 실점 장면과 맞아떨어진다.
AC오모니아의 박스 밖 슈팅도 같은 대결에 영향을 준다. 셀타 비고전에서 이 팀은 박스 밖에서 8차례 슈팅했고 발코베츠의 슈팅이 결승골이 됐다. 다만 먼 거리의 슈팅으로 매 경기 득점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레반은 레버쿠젠전에서 선방 7회를 기록했다. 원거리 슈팅이 수비수에게 맞아 코너킥이 되면 AC오모니아는 에반드루의 킥으로 다시 공격할 기회를 얻는다. 반면 NK첼레가 세트피스를 처리하고 레반이 슈팅을 막아 내면, 유럽 원정 3경기에서 1골에 그친 AC오모니아의 득점 문제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
NK첼레가 수비 라인을 높이는 시점에는 로이스 디오니의 움직임도 봐야 한다. 젤코비치는 레버쿠젠전 하프타임에 중앙 수비수들의 위치를 올렸고, 이후 공을 더 많이 빼앗았다고 설명했다. 같은 선택을 한다면 NK첼레는 상대 진영에서 공격을 이어 갈 수 있지만, 공을 잃었을 때 디오니가 수비 라인 뒤로 움직일 여지도 생긴다. 디오니가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는 기록은 위협을 보여 준다. 다만 AC오모니아의 유럽 원정 득점이 적었던 만큼, 수비 뒤 공간으로 가는 패스가 실제 기회로 이어질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첫 골 뒤에는 두 감독의 선택이 중요해진다. AC오모니아는 셀타 비고전에서 후반 75분 디오니를 교체하며 수비 위치를 더 낮췄고, 후반 88분 선제골을 넣은 뒤 1-0을 지켰다. NK첼레는 알루미니전에서 앞선 뒤 추가골을 넣지 못해 막판까지 헤더 슈팅을 허용했다. 반대로 NK첼레가 먼저 넣으면 AC오모니아가 원정에서 추격해야 한다. 그때 브라우어르스가 뛸 수 있는지에 따라 베리의 공격 교체 선택이 달라진다. AC오모니아가 처음부터 높은 위치에서 공을 가지는 전개도 가능하며, 그 경우에는 양 팀 공격수가 상대 수비 뒤 공간을 노릴 기회가 늘어난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예상 스코어는 NK첼레 0-1 AC오모니아다. NK첼레가 초반부터 점유율을 높이더라도 AC오모니아가 박스 앞에서 수비를 유지하면, 홈팀은 베르비치의 돌파를 득점 기회로 마무리해야 한다. 무라전과 알루미니전에서 드러난 마무리 문제를 고려하면 그 과제를 쉽게 풀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AC오모니아가 에반드루의 세트피스로 첫 골을 만들고, 이후 수비 위치를 낮춰 1골 차를 지키는 전개에 더 무게를 둔다.
AC오모니아의 킥과 헤더는 NK첼레가 최근 실점한 세트피스 상황을 직접 겨냥한다. NK첼레가 공을 오래 가져도 AC오모니아의 낮은 수비를 상대로 득점할 수 있다는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AC오모니아에는 리드를 잡은 뒤 공격수를 교체하고 수비 위치를 조정해 셀타 비고전 승리를 지킨 사례가 있다. 시장은 NK첼레의 홈 성적과 AC오모니아의 최근 좋은 결과를 반영해 두 팀을 대등하게 보지만, 적은 기회에서 첫 골을 만들 경로와 그 골을 지킬 운영은 AC오모니아 쪽이 더 구체적이다.
이 전망의 전제는 AC오모니아가 유럽 원정에서 써 온 낮은 수비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베리가 키프로스 리그 경기처럼 높은 위치에서 공을 가지려 하면 뒤베른 뒤로 전진할 베르비치의 공간이 늘어난다. NK첼레가 그 공간에서 먼저 득점한다면 0-1 전망의 경기 순서부터 달라진다.
자세한 분석
1. 경기개요
1-1.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내려온 슬로베니아 챔피언과 예선 4라운드를 통과한 키프로스 챔피언이 만난다
NK첼레와 AC오모니아는 한국시간 10월 16일 01시 45분 첼레의 스타디온 즈데젤레에서 2026-27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을 치른다. 두 팀이 공식 경기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Playmakerstats·Yahoo Sports, 10월 13일). 주심은 아제르바이잔의 엘친 마시예프가 맡는다(RTV SLO, 10월 14일).
두 팀은 모두 지난 시즌 자국 리그 우승팀이다. NK첼레는 지난 시즌을 포함해 슬로베니아 1부 리그에서 3차례 우승했다(Sports Mole, 10월 13일). AC오모니아는 지난 시즌 키프로스 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유럽대항전에 나섰다(RTV SLO, 10월 14일). 두 팀은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에서 서로 다른 경로를 거쳤다. NK첼레는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에그나티아와 3-3, 1-1로 비긴 뒤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이어 아라라트아르메니아에 원정 1-2 패배와 홈 2-0 승리를 거뒀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 2경기 모두 1-1로 비긴 뒤 탈락해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로 내려왔다. NK첼레가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에 참가한 것은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Sports Mole, 10월 13일).
AC오모니아는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카이라트 알마티와 합계 1-1을 기록했고 승부차기에서 5-6으로 졌다(BBC, 7월 29일). 이후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서 링컨 레드 임프스를 넘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신트트라위던 원정에서 0-1로 졌지만 홈에서 4-2로 이겨 리그 페이즈에 올랐다.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는 라리가의 셀타 비고를 홈에서 1-0으로 이겼다. AC오모니아가 유로파리그 본선 단계에 오른 것은 2022-23시즌 이후 처음이다(Sports Mole, 10월 13일).
이번 경기가 두 팀에게 갖는 의미는 다르다. NK첼레는 1차전에서 레버쿠젠에 0-2로 져 아직 승점이 없다. 다음 유럽대항전 일정은 한국시간 10월 23일 04시 레드불 잘츠부르크와의 홈경기다(데이터센터). 이번 홈경기는 첫 승점을 얻을 현실적인 기회다. AC오모니아는 승점 3으로 출발했다. 리그 페이즈 남은 일정에 벤피카, 유벤투스, 셀틱, 렌, 베식타스, NEC가 있으므로(스포츠몰, 10월 13일), 원정에서 얻는 승점의 가치가 크다.
이번 경기는 국내 일정과도 맞물려 있다. NK첼레는 일요일 마리보르 원정을 치른다. 미드필더 마르크 자부코브니크는 방송에서 마리보르전이 오모니아전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목요일 경기를 전력으로 치르겠다고 덧붙였다(Sportklub, 10월 13일). 조란 젤코비치 감독은 이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어느 경기가 더 중요하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으며, 다음 경기가 늘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TV SLO, 10월 14일). AC오모니아의 헤닝 베리 감독은 셀타 비고전에 모든 것을 쏟았고 내일도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Omonoia24, 10월 14일). 두 감독 모두 로테이션을 예고하지 않았다.
시장은 두 팀을 거의 같은 수준으로 본다. 해외 북메이커 7곳의 중앙값은 홈 승 2.47에서 2.65로 올랐고, 원정 승은 2.77에서 2.67로 내렸다(데이터센터, 10월 14일). 개장 뒤 AC오모니아 쪽으로 배당이 움직였다. 선수단 시장가치는 AC오모니아가 약 2,073만 유로이고 NK첼레가 그보다 약 500만 유로 적다(RTV SLO, 10월 14일).
1-2. 유로파리그 순위보다 국내 리그 순위가 NK첼레의 현재 상태를 더 잘 보여 준다
| 항목 | NK첼레 | AC오모니아 |
|---|---|---|
| 유로파리그 순위 | 31위 | 16위 |
| 유로파리그 승점·득실 | 0 · 0-2 | 3 · 1-0 |
| 국내 리그 위치 | 6위 · 승점 15 | 5경기 승점 11 |
| 국내 리그 비교 기준 | 선두 마리보르와 승점 5 차 | 10월 13일 기준 3위 |
유로파리그 순위는 1경기만 반영한 값이므로 두 팀의 현재 전력을 설명하지 못한다. 두 팀의 상태는 국내 리그에서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NK첼레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이지만 현재 승점 15로 6위다(RTV SLO, 10월 14일). 레버쿠젠전 직전에는 리그 8경기에서 승점 11을 얻어 7위였다(데이터센터, 9월 17일). 비토르 캄펠로스 감독 체제에서 리그 4경기 가운데 3경기를 진 것이 감독 교체로 이어졌다(Planet Nogomet, 9월 20일). 젤코비치 부임 뒤 리그 2경기는 무라 원정 0-0과 알루미니 홈 1-0이었다. 알루미니전 승리로 선두 마리보르와의 차이를 승점 5로 줄였다(Planet Nogomet, 10월 10일).
AC오모니아는 키프로스 리그 5경기에서 승점 11을 얻었다. 카르미오티사 원정 3-0 승리 직후에는 잠시 선두에 올랐다(Balla, 10월 9일). 10월 13일 기준으로는 3위다(Sports Mole, 10월 13일). 리그 순위로 보면 두 팀의 상태는 분명히 다르다. AC오모니아는 우승 경쟁을 이어 가고 있고, NK첼레는 리그 초반 부진에서 아직 회복하는 과정에 있다.
1-3. 기대득점 한 쌍은 두 팀의 첫 경기가 서로 다른 이유로 결정됐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 팀(경기) | xG | xGA | 실제 득실 |
|---|---|---|---|
| NK첼레(레버쿠젠 원정) | 0.90 | 1.87 | 0-2 |
| AC오모니아(셀타 비고 홈) | 0.30 | 1.09 | 1-0 |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경기별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을 대조할 수 있는 경기가 유로파리그 1차전 하나뿐이다. 따라서 이 표는 시즌 성향을 보여 주지 않는다. 다만 각 팀이 강한 상대에게 어떤 방식으로 결과를 냈거나 놓쳤는지는 보여 준다.
AC오모니아는 기대득점 0.30으로 1골을 넣고 기대실점 1.09에서 실점하지 않았다(데이터센터). 득점 쪽은 결과가 내용보다 좋았다. 결승골은 88분 주레 발코베츠가 약 32m 거리에서 찬 왼발 슈팅이었다. AC오모니아는 이 슈팅을 포함해 박스 밖에서 8차례 슈팅했다. 실점이 없었던 이유는 하나로 정리되지 않는다. 셀타 비고의 박스 안 슈팅은 9회였지만 그중 상당수가 수비수의 몸에 막혔다. 69분 셀타 비고의 득점은 선행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파비아누 골키퍼는 84분 미겔 로만의 슈팅과 90분 보르하 이글레시아스의 박스 안 슈팅을 막았다(데이터센터, 9월 17일). 수비수의 차단, 골키퍼의 선방, 상대의 오프사이드와 부정확한 마무리가 모두 작용한 무실점이었다.
NK첼레의 실점 2개는 기대실점 1.87과 비슷하지만 과정은 그 수치가 보여 주는 내용과 다르다. 2골 모두 코너킥에서 나왔고 첫 골은 스비트 셰슐라르의 자책골이었다(Planet Nogomet, 9월 17일). 레버쿠젠은 슈팅 16개와 유효슈팅 8개를 만들었다. 잔루크 레반 골키퍼의 선방 7회가 없었다면 실점은 더 늘 수 있었다. NK첼레는 기대득점 0.90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31분 베냐민 베르비치의 슈팅과 42분 헤더는 모두 마르크 플레켄 골키퍼에게 막혔다(데이터센터, 9월 17일). 공격에서는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고, 수비에서는 자기 골키퍼의 선방으로 점수 차가 더 벌어지지 않았다. 이 표만으로 두 팀의 결정력이나 수비 수준을 단정할 수는 없다. 상대 전력이 크게 다르고, 각 팀의 표본이 1경기뿐이기 때문이다.
1-4. 홈의 NK첼레와 유럽 원정의 AC오모니아가 만난다
| 항목 | NK첼레 홈 10경기 | AC오모니아 원정 9경기 |
|---|---|---|
| 승무패 | 6승 3무 1패 | 5승 2무 2패 |
| 득실 | 14-10 | 16-7 |
| 무실점 | 4 | 4 |
| 유럽대항전 경기 | 9경기 | 3경기(0승 1무 2패) |
데이터센터의 최근 20경기 집계에서 NK첼레의 홈 10경기는 1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유럽대항전이다. 그 10경기에서 6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NK첼레는 지난 2월까지 유럽대항전 홈 19경기에서 2번만 졌다(Sports Mole, 2월 24일). 이후에도 드리타 3-2, 에그나티아 1-1, 아라라트아르메니아 2-0,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1-1을 기록했다. 다만 이 홈 강세는 공격력보다 경기를 끝까지 대등하게 끌고 가는 능력에 가깝다. 홈 승리 6경기는 1-0, 2-0, 3-2, 2-1, 3-1, 1-0으로 모두 1~2골 차였다. 홈에서 3골 차 이상으로 이긴 경기는 없다. 유일한 홈 패배는 지난 시즌 콘퍼런스리그 16강 AEK 아테네전 0-4였다. 그 경기는 전반에만 0-3이 됐다. 홈 강세가 나온 상대 대부분은 셸번, 오스트라바, 에그나티아, 아라라트아르메니아처럼 NK첼레와 비슷하거나 약한 팀이었다. 가장 강한 상대였던 AEK 아테네에게는 홈에서 크게 무너졌다.
AC오모니아의 원정 9경기 수치는 대회에 따라 내용이 다르다. 키프로스 리그 원정 6경기는 5승 1무, 15득점 4실점이다. 반면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원정 3경기는 0승 1무 2패, 1득점 3실점이다(데이터센터). 카이라트 원정 0-1은 안드로니코스 카쿨리스가 26분에 퇴장당한 뒤 수적 열세로 연장전까지 치른 결과다(BBC, 7월 29일). 신트트라위던 원정 0-1은 90+4분 다니구치 쇼고에게 실점한 결과였다. 이 경기의 슈팅은 신트트라위던 17개, AC오모니아 14개였고 유효슈팅은 6-3, 코너킥은 8-2였다(Fichajes, 8월 20일). 유럽 원정 3경기에서 AC오모니아가 2골 이상 실점한 경기는 없다. 원정 성적이 나빴던 이유는 수비 붕괴보다 득점 부족에 가깝다.
1-5. 대회가 바뀌면 AC오모니아의 득점 규모도 달라진다
| 항목 | 리그 13경기 | 유럽대항전 7경기 |
|---|---|---|
| 승무패 | 11승 2무 | 4승 1무 2패 |
| 득실 | 37-8 | 8-5 |
| 2.5 오버 비율 | 62% | 14% |
AC오모니아의 최근 20경기를 대회별로 나누면 키프로스 리그 13경기에서는 경기당 2.85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7경기에서는 경기당 1.14골에 그쳤다(데이터센터). 유럽대항전 7경기 가운데 6경기는 양 팀 합계 2골 이하였다. 예외는 플레이오프 홈 2차전 신트트라위던전 4-2였다. 실점도 7경기 5골로 적었다. 같은 팀이 리그에서는 경기를 주도하며 득점을 늘리고, 유럽대항전에서는 1골 차 경기를 운영하는 팀이 된다. 이 차이는 상대 수준이 달라지면서 생긴 결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키프로스 리그 기록을 유럽대항전 원정에 그대로 적용하면 AC오모니아의 득점력을 과대평가하게 된다.
NK첼레의 대회별 차이는 결과보다 시점에서 드러난다. 유럽대항전에서는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 아라라트아르메니아를 상대로 대등한 결과를 냈다. 같은 기간 국내 리그에서는 4경기 3패를 기록해 감독이 바뀌었다. GOAL.com은 NK첼레가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1승 1무 3패, 3득점 4실점이라고 적었다(GOAL.com, 10월 14일). 이 5경기에는 코페르전 패배와 브라보전 패배, 레버쿠젠전 패배, 무라전 무승부, 알루미니전 승리가 들어 있다. 이번 시즌 NK첼레의 문제는 유럽대항전보다 국내 리그 결과에서 더 분명하게 나타났다.
판단 — NK첼레 NK첼레의 홈 우위는 유럽대항전 홈에서 경기를 대등하게 운영해 1~2골 차로 결과를 낸 기록에 바탕을 둔다. 홈경기라는 이유만으로 생긴 우위는 아니다. 그 기록의 상대는 대부분 NK첼레와 비슷하거나 약한 팀이었고, 가장 강한 상대였던 AEK 아테네에게는 홈에서 0-4로 졌다. AC오모니아는 셀타 비고를 이긴 팀이고 선수단 시장가치도 NK첼레보다 높다. 오늘 상대는 그 홈 기록을 만든 상대보다 강하다. 게다가 NK첼레는 리그에서 4경기 3패 뒤 감독을 바꿨고, 현재 6위에 있다. 정배에 가까운 배당을 받는 홈팀이지만 홈 이점과 지난 시즌 우승팀이라는 이름값만으로 그 배당을 정당화하기는 어렵다. 홈에서 경기를 끝까지 대등하게 끌고 가는 능력은 확인되지만, 오늘 상대에게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공격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판단 — AC오모니아 AC오모니아는 이번 시즌 유럽 원정에서 이기지 못했다. 그러나 3경기 가운데 1경기는 26분부터 10명으로 싸웠고, 다른 1경기는 90+4분 실점으로 졌다. 원정 결과가 나빴던 주된 이유는 수비보다 득점 부족이다. 국내 리그 우승 경쟁을 이어 가는 흐름과 셀타 비고전 승리의 자신감은 원정 승리가 가능한 조건이다. 다만 유럽대항전에서 경기당 1.14골에 그친 득점력은 원정에서 이기기 위해 넘어야 할 조건이다. 시장이 개장 뒤 이 팀 쪽으로 움직였지만, 원정 승리를 기대하려면 유럽 원정에서 아직 보여 주지 못한 득점을 이번 경기에서 만들어야 한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NK첼레의 최근 10경기는 전반을 대등하게 마친 경기가 대부분이었다
| 날짜 | 대회·상대 | 장소 | 결과 |
|---|---|---|---|
| 10-10 | 리그 · 알루미니 | 홈 | 1-0 승 |
| 09-17 | 유로파리그 · 레버쿠젠 | 원정 | 0-2 패 |
| 08-27 | 챔피언스리그 예선 ·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 홈 | 1-1 무 |
| 08-20 | 챔피언스리그 예선 ·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 원정 | 1-1 무 |
| 08-12 | 챔피언스리그 예선 · 아라라트아르메니아 | 홈 | 2-0 승 |
| 08-05 | 챔피언스리그 예선 · 아라라트아르메니아 | 원정 | 1-2 패 |
| 07-29 | 챔피언스리그 예선 · 에그나티아 | 홈 | 1-1 무 |
| 07-23 | 챔피언스리그 예선 · 에그나티아 | 원정 | 3-3 무 |
| 03-20 | 콘퍼런스리그 · AEK 아테네 | 원정 | 2-0 승 |
| 03-13 | 콘퍼런스리그 · AEK 아테네 | 홈 | 0-4 패 |
데이터센터의 최근 10경기 목록은 유럽대항전 위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9월 국내 리그 부진을 따로 보완해서 읽어야 한다. 표에 나온 챔피언스리그 예선 6경기에서 NK첼레는 1승 4무 1패를 기록했다. 6경기 모두 전반을 동점으로 마쳤다(데이터센터). 이 기간 NK첼레는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지만 무너지지도 않았다. 예선 상대와 대등하게 맞섰고, 마지막 플레이오프에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 2경기 모두 1-1로 비긴 끝에 탈락했다. 이 6경기는 모두 전임 캄펠로스 감독 체제에서 치른 경기다.
9월에는 국내 리그 결과가 무너졌다. NK첼레는 리그 4경기에서 3번 졌고(Planet Nogomet, 9월 20일), 그중에는 코페르전과 브라보전 연패가 있다(GOAL.com, 10월 14일). 구단은 9월 15일 코페르에 30만 유로 이상의 보상금을 주고 젤코비치를 데려왔다(Planet Nogomet, 9월 15일). 젤코비치의 첫 경기는 부임 다음 날 치른 레버쿠젠 원정이었다(Planet Nogomet, 9월 17일).
2-2. 레버쿠젠전에서는 전반 중원 문제와 하프타임 수정이 함께 드러났다
레버쿠젠 원정에서 젤코비치는 직전 브라보전 선발 가운데 레반, 피유스 시르비스, 베르비치, 아르테미유스 투티슈키나스, 자부코브니크만 남기고 6명을 바꿨다(데이터센터, 9월 17일). 경기 초반 20분 동안 레버쿠젠은 침투 패스, 중거리 슈팅, 헤더, 근거리 슈팅을 연이어 만들었다. 15분에는 코너킥에서 셰슐라르가 공을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기록했다. 젤코비치는 경기 뒤 레버쿠젠이 중원에 사각형 배치를 만들어 수비 사이 공간으로 자주 들어왔다고 설명했다(Planet Nogomet, 9월 17일). 경기 초반 레버쿠젠의 기회가 이어진 이유는 NK첼레의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 라인 사이 공간이었다.
NK첼레는 실점 뒤에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23분 무렵부터 레버쿠젠의 압박이 약해지자 패스로 전진하는 장면이 생겼다. 31분 베르비치는 2명을 제치고 13m 슈팅을 했다. 42분에는 베르비치의 왼쪽 크로스에서 8m 헤더가 나왔다(데이터센터, 9월 17일). 젤코비치는 하프타임에 중앙 수비수들의 위치를 높였다. 그는 그 뒤 공을 더 많이 빼앗았다고 말했다(Planet Nogomet, 9월 17일). 후반에는 레버쿠젠의 연속 기회가 줄었다. 그러나 68~69분 베르비치가 충돌 뒤 교체되자 NK첼레의 왼쪽 공격이 약해졌다. 74분 2번째 코너킥 실점 뒤에는 연속적인 추격 공격을 만들지 못했다(데이터센터, 9월 17일).
NK첼레는 레버쿠젠전에서 베르비치가 있는 왼쪽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하프타임에는 중앙 수비수 위치를 높여 중원 사이 공간을 내주던 문제를 줄였다. 그러나 2실점은 모두 코너킥에서 나왔다. 젤코비치는 세트피스에서 지역 방어를 고수한다고 하면서도 2골을 모두 세트피스에서 내준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플라네트 노고메트, 9월 17일).
2-3. 국내 리그 2경기에서는 점유율을 확보하고도 마무리하지 못하는 문제가 반복됐다
젤코비치 체제의 첫 리그 경기는 9월 20일 무라 원정 0-0이었다. NK첼레는 초반부터 점유율에서 앞섰다. 그러나 밀집한 무라 수비를 공략하는 패스와 움직임의 정확도가 부족했다. 54분 마리오 크베시치의 프리킥은 골문을 조금 벗어났고, 62분 야야 두쿨리는 좋은 기회를 놓쳤다. 경기 막판 셰슐라르와 루카 베슈네르 티치치의 슈팅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Planet Nogomet, 9월 20일). 젤코비치는 경기 뒤 무라 구단 관계자와 충돌해 2번째 경고를 받았다(Planet Nogomet, 9월 20일). 그 징계 때문에 다음 리그 경기인 알루미니전 벤치에 앉지 못했다.
10월 10일 알루미니전 1-0은 결과와 내용이 달랐다. 코치 젱기스 차부셰비치가 지휘한 이 경기에서 밀로트 아브딜리가 10분에 약 15m 거리에서 낮은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그러나 NK첼레는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53분 두쿨리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혔고, 자부코브니크와 블라시 크라메르도 기회를 놓쳤다. 경기 막판에는 알루미니의 디노 시무니치와 로베르트 람샤크의 헤더가 골문을 위협했다(Planet Nogomet, 10월 10일). 이 경기 선발은 레반, 아브딜리, 우카시 베이게르, 투티슈키나스, 마티츠 이반셰크, 베슈네르 티치치, 이반 찰루시치, 셰슐라르, 크베시치, 두쿨리, 아르만다스 쿠치스였다. 베르비치와 시르비스는 선발과 교체 명단에 모두 없었고, 자부코브니크는 63분에 교체로 들어왔다(Ekipa, 10월 10일).
젤코비치 체제의 3경기를 합하면 NK첼레는 1득점 2실점을 기록했다. 실점 2개는 모두 레버쿠젠전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이 기간 오픈플레이 실점은 적었지만,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는 비율이 낮았다. 레버쿠젠전에서는 큰 기회 2번을 골키퍼에게 막혔다. 무라전에서는 점유율을 확보하고도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알루미니전에서는 이른 선제골 뒤 추가 득점에 실패해 마지막까지 실점 위험을 안고 경기를 치렀다.
2-4. AC오모니아의 최근 10경기는 유럽대항전의 1골 차 승부와 리그의 다득점 승리로 나뉜다
| 날짜 | 대회·상대 | 장소 | 결과 |
|---|---|---|---|
| 10-09 | 리그 · 카르미오티사 | 원정 | 3-0 승 |
| 09-20 | 리그 · 크라사바 | 홈 | 4-1 승 |
| 09-17 | 유로파리그 · 셀타 비고 | 홈 | 1-0 승 |
| 08-28 | 유로파리그 예선 · 신트트라위던 | 홈 | 4-2 승 |
| 08-21 | 유로파리그 예선 · 신트트라위던 | 원정 | 0-1 패 |
| 08-14 | 유로파리그 예선 · 링컨 레드 임프스 | 홈 | 1-0 승 |
| 08-07 | 유로파리그 예선 · 링컨 레드 임프스 | 원정 | 1-1 무 |
| 07-30 | 챔피언스리그 예선 · 카이라트 알마티 | 원정 | 0-1 패 |
| 07-23 | 챔피언스리그 예선 · 카이라트 알마티 | 홈 | 1-0 승 |
| 05-22 | 리그 · 아폴론 | 홈 | 5-2 승 |
AC오모니아의 유럽대항전 경기는 대부분 1골 차로 결정됐다. 카이라트와의 홈경기는 1-0으로 이겼지만, 원정에서는 26분 카쿨리스 퇴장 뒤 연장전 끝에 0-1로 졌다. 승부차기에서도 5-6으로 졌다(BBC, 7월 29일). 링컨 레드 임프스에게는 원정 1-1, 홈 1-0을 기록했다. 신트트라위던 원정에서는 점유율 43%로 0-0을 이어 가다 90+4분 크로스에서 실점했다(Fichajes, 8월 20일). 홈 2차전에서는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고 4-2로 이겨 합계 4-3으로 통과했다(데이터센터).
셀타 비고전은 AC오모니아가 강한 상대를 어떻게 이기는지 보여 준다. AC오모니아는 공을 내주고 더 깊이 물러서서 공간을 막았다. 공을 빼앗은 뒤에는 중거리 슈팅으로 위협했다(Minuto Noventa, 9월 17일). 9분 에반드루, 31분 장케뱅 뒤베른의 중거리 슈팅은 이오누츠 라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승골도 88분 발코베츠의 원거리 슈팅이었다. 75분 로이스 디오니가 빠진 뒤에는 수비 위치를 더 낮췄다. 추가시간에는 셀타 비고의 슈팅과 크로스를 막아 1-0을 지켰다(데이터센터, 9월 17일).
리그 경기의 승리 과정은 다르다. 크라사바전 4-1은 셀타 비고전 3일 뒤 홈에서 거둔 다득점 승리였다. 카르미오티사 원정에서는 AC오모니아가 처음부터 점유와 경기 속도를 주도했지만 60분까지 0-0이었다. 디오니는 42분과 45분 골문 앞 기회를 놓쳤다. 60분 뤼크 브라우어르스가 박스 안에서 각도를 살린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87분 에반드루의 패스를 받은 무아메르 탄코비치가 추가골을 넣었고, 90분 루보미르 샤트카가 헤더로 3-0을 만들었다(Balla, 10월 9일). 리그에서 AC오모니아는 선제골 전까지 밀집 수비를 상대로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선제골 뒤 상대가 전진하면 득점을 빠르게 늘린다.
2-5. 점수 차와 득점 분산이 보여 주는 두 팀의 차이
최근 10경기에서 NK첼레의 1골 차 경기는 2경기, 2골 차 경기는 3경기, 무승부는 4경기, 4골 차 패배는 1경기였다. 양 팀 득점은 5경기였고 무실점은 3경기였다(데이터센터). 무승부 4경기가 모두 챔피언스리그 예선에 몰려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NK첼레의 득점은 한 선수에게 집중되지 않았다. 셰슐라르는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5골을 넣어 팀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평가된다(Sports Mole, 10월 13일). 아브딜리와 두쿨리는 유럽대항전에서 1골씩 기록했다(데이터센터). 다만 오늘 경기에서 셰슐라르의 역할은 득점보다 경기 조율에 가까울 가능성이 있다. 레버쿠젠전에서 직접 득점 기회를 만든 선수는 베르비치였다.
AC오모니아는 최근 10경기 가운데 5경기가 1골 차였다. 그중 3경기를 이기고 2경기를 졌다. 3골 차 승리 3경기는 모두 키프로스 리그 경기였다. 무실점은 4경기였고, 그중 3경기가 유럽대항전 홈경기였다(데이터센터). 득점원은 여러 선수에게 나뉘어 있다. 에반드루 코스타는 이번 시즌 7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5골 2도움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디오니는 12경기 6골을 넣었다(Sports Mole, 10월 13일). 탄코비치는 10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1골 2도움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여기에 발코베츠의 중거리 슈팅과 샤트카·세누 쿨리발리의 세트피스 헤더가 더해진다. 득점이 한 선수에게 집중되지 않아 특정 공격수 1명을 막는 방식으로는 AC오모니아의 공격을 완전히 차단하기 어렵다.
2-6. 직전 구간과 비교하면 AC오모니아는 내용이 나아졌고 NK첼레는 실점이 줄었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5경기와 이전 5경기를 비교하면 NK첼레는 득실이 7-10에서 5-4로 바뀌었다. AC오모니아는 8-4에서 12-4로 바뀌었다. 두 팀 모두 숫자는 좋아졌지만 그 이유가 다르다. NK첼레의 이전 5경기에는 AEK 아테네전 0-4와 에그나티아전 3-3이 포함돼 실점이 많았다. 최근 5경기에서는 실점이 줄었지만 득점도 경기당 1골에 그쳤다. 감독 교체 뒤 수비가 안정됐다는 해석은 레버쿠젠전 후반과 리그 2경기 무실점이 뒷받침한다. 그러나 표본은 3경기뿐이고, 그중 2경기는 무라와 알루미니처럼 공격력이 강하지 않은 리그 팀이었다.
AC오모니아의 최근 5경기 득점 증가는 리그 2경기의 7골이 크게 반영된 결과다. 유럽대항전만 보면 셀타 비고전 1골, 신트트라위던 홈 4골, 원정 0골로 경기마다 득점이 크게 달랐다. AC오모니아가 최근 좋아진 점은 결과보다 경기 운영이다. 원정에서 1골 차 패배로 끝난 플레이오프를 홈에서 뒤집었고, 강한 상대를 1-0으로 막았다. 경기 상황에 맞춰 공격과 수비의 비중을 바꾸는 운영이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판단 — NK첼레 NK첼레의 최근 경기력은 감독 교체 전후로 나눠 봐야 한다. 캄펠로스 체제에서는 유럽 예선 6경기를 모두 전반 동점으로 마쳐 상대와 대등하게 경기했지만, 국내 리그에서는 4경기 3패로 무너졌다. 젤코비치 체제 3경기에서는 실점 2개가 모두 세트피스에서 나왔고 오픈플레이 실점은 없었다. 그러나 기회를 만들고도 득점하지 못하는 문제는 남아 있다. 점유율을 확보한 무라전 0-0과 선제골 뒤 추가 득점에 실패한 알루미니전 1-0이 그 예다. 이 팀이 홈에서 정배에 걸맞은 결과를 내려면 결정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 3경기는 결정력이 회복됐다고 보기 어렵다.
판단 — AC오모니아 AC오모니아의 최근 경기력은 상대가 강할 때 경기를 1골 차로 운영하는 능력에서 드러난다. 셀타 비고를 상대로 물러서서 버텼고, 신트트라위던에게 원정에서 진 뒤 홈에서 4골을 넣어 뒤집었다. 리그에서는 카르미오티사를 상대로 60분까지 득점하지 못했지만, 선제골 뒤 득점을 빠르게 늘렸다. 원정에서 이길 수 있는 조건은 경기를 접전으로 유지하다 한 장면에서 득점하는 능력이다. 다만 유럽 원정 3경기에서 1골만 넣었으므로 그 한 장면을 만들 수 있느냐가 원정 승리의 조건이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두 감독은 유럽대항전과 국내 리그의 우선순위를 다르게 운영한다
AC오모니아의 베리 감독은 대회가 바뀌어도 선발을 크게 바꾸지 않았다. 셀타 비고전 선발 11명 가운데 9명이 3주 뒤 카르미오티사 원정에도 선발로 나왔다. 바뀐 자리는 골키퍼였다. 파비아누 대신 토마스 카민스키가 나왔고, 마테오 마리치 대신 브라우어르스가 나왔다(Balla, 10월 9일). 신트트라위던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 전에도 1차전에서 졌는데도 같은 선발을 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Sports Mole, 8월 25일). 2경기만 비교한 결과이므로 일반적인 원칙으로 확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베리가 핵심 선수 10명 정도를 유럽대항전과 리그에 함께 쓰는 운영을 해 왔다는 점은 확인된다. 이번 경기 뒤 월요일 리그 경기가 있지만, 베리는 경기마다 따로 대비한다고 말했다(Omonoia24, 10월 14일).
NK첼레는 우선순위에 관한 내부 입장이 갈린다. 자부코브니크는 마리보르전이 더 중요하다고 했고, 젤코비치는 그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Sportklub, 10월 13일 · RTV SLO, 10월 14일). 젤코비치는 레버쿠젠전에서 직전 리그 경기 선발 6명을 바꿨다. 알루미니전에서는 Sports Mole이 오모니아전 예상 선발로 꼽은 베르비치와 시르비스가 명단에 없었고, 자부코브니크는 교체로만 나왔다(Ekipa, 10월 10일 · Sports Mole, 10월 13일). 같은 기사에서 부상 문제가 없다고 1점을 함께 보면(Ekipa, 10월 14일), 알루미니전에서 일부 주전을 아껴 오모니아전에 쓰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기사에 이유가 적혀 있지 않으므로 확정할 수는 없다. 그 해석이 맞다면 NK첼레는 이번 경기에 가장 강한 선발을 내보낼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3일 뒤 마리보르전 때문에 이 경기 중 체력을 관리하는 교체가 나올 수도 있다.
3-2. 홈과 원정에서 두 팀의 경기 운영이 다르다
1장에서 확인한 홈과 원정 기록은 경기 운영 방식의 차이에서 나온다. AC오모니아는 홈에서 경기를 주도했다. 최근 홈 6경기에서 16골을 넣었고, 셀타 비고처럼 강한 상대에게만 물러서서 수비했다. 유럽 원정 3경기에서는 상대에게 점유율을 내주고 0-0을 유지하는 시간이 길었다. 신트트라위던 원정에서 신트트라위던의 점유율은 57%, 코너킥은 8-2였다(Fichajes, 8월 20일). 그래도 AC오모니아가 공격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같은 경기에서 슈팅 14개를 기록했다. 다만 유효슈팅은 3개에 그쳤다. 원정에서 AC오모니아의 공격은 상대 진영 깊이 들어가기보다 박스 밖 슈팅과 역습 마무리에 의존한다. 그래서 유효슈팅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낮다.
NK첼레는 홈에서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한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 과정에서도 점유율을 앞세운 팀이었다. 이번 시즌 무라전에서도 점유율 우위를 이어 갔다(Planet Nogomet, 9월 20일). 젤코비치는 오모니아전에서 레버쿠젠전보다 점유율과 기회를 더 늘리고 싶다고 말했다(RTV SLO, 10월 14일). NK첼레의 홈 승리가 대부분 1~2골 차였다는 점을 보면, 점유율 우위가 대량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점유율을 바탕으로 실점을 줄이고 경기를 통제한 결과로 보는 것이 맞다.
3-3. 전반을 앞선 AC오모니아는 리드를 지켰고 전반에 뒤진 NK첼레는 따라붙지 못했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공식전 10경기 가운데 전반 점수가 남아 있는 경기를 기준으로 보면 두 팀의 차이는 분명하다. AC오모니아는 전반에 앞선 3경기를 모두 이겼다.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4경기에서는 2승 1무 1패, 전반에 뒤진 1경기에서는 졌다. NK첼레는 전반에 앞선 1경기를 이겼고, 동점으로 마친 6경기에서는 1승 4무 1패를 기록했다. 전반에 뒤진 2경기는 모두 졌고 0-6으로 밀렸다(데이터센터). 전반 점수 기준이므로 선제골 기준과는 다르다. 표본도 작아 일반적인 성향으로 확정할 수는 없다.
다만 경기 장면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AC오모니아는 셀타 비고전에서 리드를 잡은 뒤 수비 위치를 낮추고 추가시간까지 버텼다. NK첼레는 레버쿠젠전에서 0-2가 된 뒤 연속적인 추격 공격을 만들지 못했다. AEK 아테네전에서는 전반에만 0-3이 됐다. 오늘 경기에서는 선제골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AC오모니아가 먼저 넣으면 리드를 지키는 데 익숙한 운영이 작동한다. NK첼레가 먼저 넣으면 AC오모니아가 유럽 원정에서 아직 하지 못한 추격을 해야 한다. 다만 NK첼레가 먼저 득점하더라도 알루미니전처럼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 경기 막판까지 1골 차 운영이 이어질 수 있다.
3-4. 점수 차 분포는 두 팀의 경기 성격을 보여 주지만 오늘 경기의 조건까지 담지는 못한다
| 구분(최근 20경기) | NK첼레 | AC오모니아 |
|---|---|---|
| 무승부 | 5 | 3 |
| 1골 차 | 7(5승 2패) | 6(4승 2패) |
| 2골 차 | 6(5승 1패) | 5(5승) |
| 3골 차 이상 | 2(2패) | 6(6승) |
데이터센터의 최근 20경기에서 NK첼레는 1~2골 차 경기가 13경기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3골 차 이상 승리는 없었고, 리예카 원정 0-3과 AEK 아테네 홈 0-4처럼 3골 차 이상으로 진 경기는 2경기였다. AC오모니아의 3골 차 이상 승리 6경기는 모두 키프로스 리그에서 나왔다. 유럽대항전에서는 플레이오프 홈 신트트라위던전 4-2가 유일한 2골 차 승리다. 이 분포는 최근 경기의 결과를 보여 주지만, 오늘 가능한 점수 차의 상한을 정하지는 않는다.
이 분포에는 지난 시즌 후반과 여러 감독 체제의 경기가 함께 들어 있다. NK첼레의 젤코비치 체제 경기는 3경기뿐이다. AC오모니아의 3골 차 이상 승리는 리그 하위권 상대를 포함한 키프로스 리그에서 나왔으므로 유럽 원정의 득점 규모와 구분해야 한다. AC오모니아는 지난 시즌 후반 11경기에서 9승 2무, 30득점 7실점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최근 20경기의 양 팀 득점 비율은 NK첼레 50%, AC오모니아 35%다. 유럽대항전 7경기만 보아도 각각 4경기와 2경기로 차이가 남는다. 다만 상대가 달라 이 수치만으로 오늘 양 팀의 득점 여부를 정할 수는 없다.
유럽대항전만 비교하면 두 팀 모두 저득점 경기가 많다. NK첼레는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7경기 가운데 5경기가 양 팀 합계 2골 이하였다. AC오모니아는 7경기 가운데 6경기가 그랬다(데이터센터). 다만 이 공통점이 오늘 경기에서도 저득점이 나온다는 결론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두 팀이 상대한 팀은 서로 다르고, 오늘처럼 비슷한 전력의 팀이 맞붙은 경기는 표본에 거의 없다. NK첼레의 에그나티아 원정 3-3처럼 한쪽 수비가 무너지면 득점이 빠르게 늘어난 경기도 있었다.
3-5. 수치로 측정하지 못한 부분이 두 팀의 성격을 판단하는 데 중요하다
두 팀의 최근 경기에서는 압박 강도, 상대 박스 진입 횟수, 경기별 기대득점을 비교할 수 있는 경기가 레버쿠젠전과 셀타 비고전뿐이다. 따라서 NK첼레가 점유율을 확보한 뒤 실제로 얼마나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는지, AC오모니아가 원정에서 얼마나 높은 위치에서 압박했는지는 수치로 비교할 수 없다. 이 공백은 경기 장면으로 보완할 수 있다. NK첼레는 무라전에서 점유율을 앞세우고도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AC오모니아는 신트트라위던 원정에서 슈팅 14개 가운데 유효슈팅 3개에 그쳤다.
두 팀의 성격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NK첼레는 공을 소유하며 경기를 통제하는 팀이지만, 그 통제를 득점으로 바꾸는 결정력은 이번 시즌 부족했다. AC오모니아는 상대 수준에 따라 경기 방식을 바꾸는 팀이다. 리그에서는 경기를 주도하고, 강한 상대에게는 물러서서 원거리 슈팅과 세트피스로 득점을 노린다. 오늘 경기에서 AC오모니아가 NK첼레를 리그 상대처럼 볼지, 셀타 비고처럼 볼지는 경기 초반 수비 위치에서 드러날 것이다.
판단 — NK첼레 NK첼레는 큰 점수 차로 이기는 팀이 아니다. 대신 점유율로 경기를 통제하며 1~2골 차 결과를 만드는 팀이다. 그러나 전반에 뒤진 경기에서는 추격하지 못했다. 홈에서 정배를 받으려면 먼저 득점하거나 최소한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끌고 가야 한다. 최근 3경기의 결정력으로는 그 조건을 장담하기 어렵다. 지난 시즌 우승팀이라는 이름값은 국내 리그 6위와 감독 교체로 이미 약해졌다. 홈 점유율 우위가 실제 득점으로 이어질지가 이 팀을 판단하는 핵심 조건이다.
판단 — AC오모니아 AC오모니아는 전반에 앞서면 리드를 지키는 능력이 확인됐다. 상대에 따라 물러서서 원거리 슈팅과 세트피스로 득점하는 방식도 셀타 비고전에서 이미 통했다. 유럽 원정 무승은 득점 부족 때문이지만, 실점이 적었다는 점에서 원정 승리 가능성이 낮지는 않다. 배당이 높은 쪽에 가까운 이 팀에게 필요한 조건은 선제골이다. 선제골을 넣으면 리드를 지키는 운영이 작동하고, NK첼레는 추격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다만 리그의 다득점 승리 기록을 유럽 원정에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
4. 감독 및 전술
4-1. 젤코비치는 부임 한 달 만에 중원 수비 위치와 마무리 문제를 동시에 풀어야 한다
젤코비치는 46세의 류블랴나 출신 감독이다. 2017년 9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NK첼레에서 두샨 코시치 감독의 코치로 일했다. 이후 일리리야, 크르카, 코페르를 지휘했고 코페르에서는 리그 2위와 컵 우승을 거뒀다(Planet Nogomet, 9월 14일). 그는 코치진 전원과 함께 NK첼레로 옮겼다. 코치 차부셰비치와 요반 비도비치, 골키퍼 코치 벤야민 레바크, 분석관 막스 간타르가 함께 왔다(Planet Nogomet, 9월 15일). 코치진 전체가 함께 옮겼으므로 젤코비치가 코페르에서 쓰던 훈련과 분석 방식은 빠르게 팀에 적용될 수 있다. 다만 준비 기간은 한 달 정도뿐이었다.
젤코비치와 셰슐라르의 관계도 변수다. 두 사람은 크르카 시절 갈등이 있었고, 셰슐라르는 과거 그와 정리하지 못한 문제가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Planet Nogomet는 캄펠로스 체제에서 셰슐라르의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젤코비치가 셰슐라르를 다시 살려 NK첼레 특유의 공격적인 경기 방식을 되찾아야 한다고 썼다(Planet Nogomet, 9월 14일). 셰슐라르는 레버쿠젠전과 알루미니전에 모두 선발로 나왔다. 젤코비치가 셰슐라르를 핵심 선수로 기용하고 있다는 점은 확인된다. 이번 시즌 14경기 5골(Sports Mole, 10월 13일)은 셰슐라르가 여전히 팀의 주요 공격 자원이라는 점을 보여 준다.
젤코비치는 경기 중 문제를 확인하면 빠르게 조정했다. 레버쿠젠전에서 전반의 중원 문제를 확인한 뒤 하프타임에 중앙 수비수들의 위치를 올렸다. 61분에는 쿠치스와 두쿨리를 동시에 빼고 크라메르와 이반셰크를 넣었다(데이터센터, 9월 17일). 감정 조절은 약점으로 드러났다. 무라전 뒤 상대 관계자와 충돌해 징계를 받았다. 다만 그 징계는 국내 리그 경기에 대한 것이다. 이번 유럽대항전 벤치에는 앉는다.
4-2. NK첼레는 4-2-3-1 배치에서 왼쪽 측면이 공격의 출발점이다
Sports Mole은 NK첼레의 예상 선발을 4-2-3-1 배치로 적었다. 골키퍼는 레반이고, 수비는 시르비스, 베이게르, 투티슈키나스, 아브딜리다. 중원에는 티치치와 자부코브니크, 2선에는 두쿨리, 셰슐라르, 베르비치가 서고 최전방은 쿠치스다(Sports Mole, 10월 13일). 레버쿠젠전 공격 장면을 보면 왼쪽 측면이 NK첼레의 득점 경로였다. 베르비치는 31분 직접 돌파해 슈팅했고, 42분에는 왼쪽 크로스로 헤더 기회를 만들었다. 그가 빠진 뒤에는 그쪽 공격이 약해졌다(데이터센터, 9월 17일). 알루미니전 결승골을 넣은 아브딜리도 측면에서 공격에 가담하는 선수다.
젤코비치는 이번 경기에서 과감하게 나서겠지만 무모하게 경기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RTV SLO, 10월 14일). 레버쿠젠전 하프타임 수정을 함께 보면, NK첼레는 중앙 수비수의 위치를 높여 공을 빼앗는 지점을 앞당기려 할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수비 뒤 공간을 내주지 않도록 조절할 것이다. 젤코비치는 오모니아가 NK첼레와 비슷하게 경기한다고 평가했다(RTV SLO, 10월 14일). 두 팀이 비슷한 배치로 맞서면 측면의 일대일과 중원 장악이 경기의 균형을 정할 것이다.
4-3. 베리의 AC오모니아는 4-4-2로 수비하고 상대에 따라 수비 위치를 정한다
베리 감독의 AC오모니아는 공식 기록에서 4-4-2로 표기됐다. 카이라트 원정(BBC, 7월 29일)과 신트트라위던 원정(Fichajes, 8월 20일)이 그 예다. Sports Mole은 이번 경기 예상 선발을 4-2-3-1 배치로 적었다. 골키퍼 파비아누, 수비 뒤베른, 쿨리발리, 샤트카, 발코베츠, 중원 파나기오티스 안드레우와 마리치, 2선 에반드루, 탄코비치, 제이든 몬트노르, 최전방 디오니다(Sports Mole, 10월 13일). 두 표기는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 탄코비치가 디오니 옆에서 수비 1선을 맡으면 4-4-2가 되고, 공격 때 한 칸 아래로 내려오면 4-2-3-1이 된다.
베리의 수비 위치는 상대에 따라 달라진다. 셀타 비고전에서는 깊이 물러서서 공간을 막았다(Minuto Noventa, 9월 17일). 리드를 잡은 뒤에는 디오니를 빼고 수비 위치를 더 낮췄다(데이터센터, 9월 17일). 반면 리그 원정 카르미오티사전에서는 처음부터 점유율과 경기 속도를 주도했다(Balla, 10월 9일). 교체 방식도 일정하다. 셀타 비고전에서는 63분 탄코비치 대신 브라우어르스, 75분 디오니 대신 카쿨리스를 넣었다. 추가시간에는 에반드루와 몬트노르를 빼고 미흘랄리 마얌벨라와 플로린 태너세를 넣었다(데이터센터, 9월 17일). 베리는 공격수를 바꿔 수비 강도를 유지하면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교체를 활용한다.
4-4. 득점 경로는 AC오모니아의 원거리 슈팅과 세트피스, NK첼레의 측면 돌파다
AC오모니아의 득점 경로는 원거리 슈팅과 세트피스다. 셀타 비고전에서 에반드루, 뒤베른, 마리치, 발코베츠가 박스 밖에서 슈팅했다. 발코베츠의 약 32m 슈팅이 결승골이 됐다(데이터센터, 9월 17일). 같은 경기에서 에반드루의 코너킥 크로스와 프리킥은 쿨리발리의 헤더로 이어졌다. 39분과 68분 장면이 그 예다. 카르미오티사전 3번째 골도 샤트카의 헤더였다(Balla, 10월 9일). 에반드루는 세트피스 키커이자 공격 2선의 연결 고리다. 그가 7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했다는 사실(데이터센터)은 AC오모니아 공격의 많은 부분이 그를 거친다는 뜻이다.
AC오모니아의 실점 경로는 주로 경기 막판의 크로스와 압박을 받는 상황이다. 신트트라위던 원정의 90+4분 실점은 라이언 메를렌의 크로스에서 나왔다(Fichajes, 8월 20일). 셀타 비고전에서도 후반 막판 코너킥과 문전 혼전에서 연속으로 슈팅을 허용했다(데이터센터, 9월 17일). AC오모니아는 수비 위치를 낮춘 뒤 상대가 박스 안으로 공을 계속 넣으면 실점 위험이 커진다.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7경기에서 5골만 내줬지만, 경기 막판에 실점 위기가 반복됐다.
NK첼레의 득점 경로는 왼쪽 측면 돌파와 2선의 슈팅이다. 레버쿠젠전의 큰 기회 2번은 모두 베르비치에게서 나왔다. 알루미니전 결승골은 아브딜리의 약 15m 슈팅이었다(Planet Nogomet, 10월 10일). 세트피스에서는 크베시치의 프리킥이 무라전에서 골문을 위협했다(Planet Nogomet, 9월 20일). NK첼레의 실점 경로는 세트피스다. 레버쿠젠전 2실점이 모두 코너킥에서 나왔고, 젤코비치는 지역 방어를 유지하겠다고 했다(Planet Nogomet, 9월 17일).
4-5. 두 팀의 전술은 세트피스와 수비 위치 두 곳에서 맞물린다
AC오모니아의 세트피스는 NK첼레의 지역 방어와 맞선다. AC오모니아에는 에반드루의 정확한 크로스와 쿨리발리·샤트카의 헤더가 있다. NK첼레는 지역 방어로 코너킥 2실점을 했다. 젤코비치가 지역 방어를 유지하겠다고 했으므로 NK첼레는 이 경기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세트피스를 막을 가능성이 크다. AC오모니아가 셀타 비고전처럼 박스 밖 슈팅을 많이 시도하면, 그 슈팅이 수비에 막혀 코너킥으로 이어지는 횟수도 늘어난다. 다만 레버쿠젠전의 첫 실점은 자책골이었고 2번째 실점은 상대 선수의 발리였다. 그 2골만으로 NK첼레의 지역 방어가 구조적으로 약하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
AC오모니아의 수비 위치에 따라 NK첼레의 공격 공간도 달라진다. AC오모니아가 셀타 비고전처럼 물러서면 NK첼레는 점유율을 확보한다. 그러나 무라전에서 드러난 밀집 수비 공략의 어려움을 다시 풀어야 한다. 이 경우 AC오모니아는 공을 빼앗은 뒤 원거리 슈팅과 역습으로 득점을 노리게 된다. 반대로 AC오모니아가 리그 경기처럼 높은 위치에서 경기를 주도하려 하면 NK첼레에게 공간이 생긴다. 이때 NK첼레는 베르비치와 아브딜리가 있는 왼쪽 측면을 활용할 기회를 얻는다. 신트트라위던 원정과 셀타 비고전을 보면 AC오모니아는 유럽대항전에서 상대에게 점유율을 내주는 쪽을 선택해 왔다. 젤코비치가 점유율을 더 늘리겠다고 한 발언도 그 구도와 맞는다.
이 대결에는 선수 구성도 영향을 준다. NK첼레는 장기 부상자 요슈트 피셰크만 빠진다(에키파, 10월 14일). 레버쿠젠전에 빠졌던 크베시치는 알루미니전 선발로 복귀했다(에키파, 10월 10일). 가장 큰 변수는 알루미니전 명단에서 빠졌던 베르비치의 상태다. 베르비치가 뛰면 레버쿠젠전에서 확인된 왼쪽 돌파 경로가 살아난다. 그가 뛰지 못하면 NK첼레의 측면 공격은 아브딜리와 두쿨리에게 맡겨지고, 공격이 중앙의 셰슐라르에게 몰릴 가능성이 크다.
AC오모니아에서는 카렐 에이팅, 포티스 키초스, 모세스 오두바조, 게오르기오스 빅토로스 등이 유럽대항전 명단에 없어 원정에서 빠진다(Alpha News Live, 10월 14일). 이오아니스 쿠술로스도 23명 원정 명단에 없다. 브라우어르스는 부상을 안고 동행했고 출전 여부는 경기 직전에 정해진다(Alpha News Live, 10월 14일). 브라우어르스는 셀타 비고전에서 교체로 들어왔다. 그가 뛰지 못해도 셀타 비고전 선발이었던 마리치가 명단에 있다. 선발 구성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후반에 쓸 수 있는 공격 카드는 줄어든다.
판단 — NK첼레 젤코비치는 하프타임에 문제를 고치고 수비 위치를 올리는 판단을 레버쿠젠전에서 보여 줬다. 경기 중 조정 능력은 확인된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그 조정이 필요한 문제는 레버쿠젠전과 다르다. AC오모니아가 물러서면 NK첼레는 밀집 수비를 공략해야 하고, 무라전에서 그 문제를 풀지 못했다. 세트피스 지역 방어는 에반드루의 크로스와 AC오모니아의 헤더 자원과 직접 맞선다. 홈 정배에 걸맞은 경기를 하려면 베르비치를 중심으로 왼쪽 측면에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동시에 세트피스 실점을 막아야 한다. 이 2가지가 함께 성립해야 NK첼레의 홈 우위가 결과로 이어진다.
판단 — AC오모니아 베리의 전술은 이번 경기의 원정 조건에 잘 맞는다. 상대에게 공을 내주고 물러서서 버티는 운영은 셀타 비고전에서 통했다. 원거리 슈팅과 세트피스라는 득점 경로는 NK첼레의 약점인 세트피스 수비와 직접 맞물린다. 주전 대부분이 그대로 있고 결장자는 대부분 처음부터 유럽대항전 명단에 없던 선수들이다. 셀타 비고전 때와 비교해 전력이 줄지 않았다. 원정 승리가 가능한 환경은 갖춰져 있다. 다만 원거리 슈팅 결승골은 경기마다 기대할 수 있는 득점 경로가 아니다. 유럽 원정 3경기 1골이라는 득점 부족을 이번 경기에서 극복할 수 있느냐가 승리의 조건이다.
5. 상대전적
5-1. 두 팀은 처음 만나므로 비슷한 수준의 유럽 상대와 치른 경기에서 전개 유형을 읽어야 한다
NK첼레와 AC오모니아는 공식 경기에서 맞붙은 적이 없다. 플레이메이커스탯츠(Playmakerstats)의 프리뷰를 실은 야후 스포츠(Yahoo Sports)는 이번 경기가 두 팀의 첫 공식 대결이라고 적었다(10월 13일). 골닷컴(GOAL.com)도 이전 맞대결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10월 14일). 따라서 오늘의 전개를 미리 보여 주는 근거는 두 팀이 서로 비슷한 수준의 유럽 상대를 만났을 때 경기를 어떻게 운영했는지다. 상대가 달라 맞대결만큼 직접적인 근거는 아니다. 그러나 그 경기에 오늘과 같은 감독과 주전이 나섰는지를 함께 따지면, 어느 팀의 기록을 오늘 경기에 더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지는 가릴 수 있다.
5-2. NK첼레는 예선 6경기를 모두 전반 동점으로 마쳤지만 그 운영은 전임 감독 체제에서 만들어졌다
오늘과 가장 가까운 비교 대상은 NK첼레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에그나티아, 아라라트아르메니아,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 치른 6경기다. 6경기 모두 전반을 동점으로 마쳤다. 홈 3경기는 에그나티아전 1-1, 아라라트아르메니아전 2-0,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전 1-1로 끝났다(데이터센터). 어느 경기도 전반에 한쪽으로 기울지 않았고 결과는 후반에 정해졌다. 비슷한 수준의 상대를 홈에서 만나면 NK첼레는 전반에 실점하지 않고 승부를 후반까지 가져가는 운영을 해 왔다.
다만 이 6경기는 모두 비토르 캄펠로스 감독 체제에서 치렀다. 조란 젤코비치는 부임 다음 날 레버쿠젠 원정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그는 전반에 상대가 중원에 사각형 배치를 만들어 수비 사이 공간으로 자주 들어오자, 하프타임에 중앙 수비수들의 위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플라네트 노고메트(Planet Nogomet), 9월 17일). 수비 위치를 정하는 감독이 바뀌었으므로 예선에서 나온 대등한 전반이 오늘도 같은 방식으로 나온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반면 선수 구성은 이어진다. 레반, 시르비스, 투티슈키나스, 베이게르, 아브딜리, 셰슐라르, 베르비치, 쿠치스는 레버쿠젠전 선발(데이터센터, 9월 17일)과 오늘 예상 선발(스포츠몰(Sports Mole), 10월 13일)에 모두 들어 있다. 선수는 같지만 운영 방식은 바뀌는 중이다. 그래서 NK첼레의 예선 기록은 오늘 경기를 판단하는 참고 기준일 뿐이며, 그대로 적용할 기준은 아니다.
5-3. AC오모니아의 유럽 원정은 오늘과 같은 감독과 주전이 치렀기 때문에 더 직접적인 근거가 된다
AC오모니아는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원정 3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카이라트 원정 0-1은 26분 카쿨리스가 퇴장당한 뒤 연장전까지 10명으로 싸운 결과였다(BBC, 7월 29일). 링컨 레드 임프스 원정은 1-1이었다. 신트트라위던 원정에서는 점유율을 내준 채 0-0을 이어 가다 90+4분 크로스에서 실점해 0-1로 졌다(피차헤스(Fichajes), 8월 20일). 3경기 모두 실점은 1골 이하였지만, 득점도 합계 1골에 그쳤다(데이터센터). AC오모니아의 유럽 원정은 대체로 같은 방식으로 전개됐다. 상대에게 공을 내주고 실점을 막으며 0-0이나 1골 차를 오래 유지하지만, 결정적인 장면에서 득점하지 못하거나 막판에 실점했다.
이 기록이 오늘 경기와 더 직접 연결되는 이유는 감독과 핵심 선수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헤닝 베리 감독은 셀타 비고전 선발 11명 가운데 9명을 카르미오티사 원정에도 그대로 기용했다(발라(Balla), 10월 9일). 7월 카이라트 원정 선발에도 파비아누, 쿨리발리, 발코베츠, 에반드루, 안드레우, 마리치, 탄코비치가 있었다(BBC, 7월 29일). 같은 감독과 같은 핵심 선수가 만든 원정 운영이므로, 오늘도 실점을 줄이며 경기를 길게 유지하는 방식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그 방식이 아직 원정 승리로 이어진 적은 없다는 사실도 함께 봐야 한다.
5-4. 두 기록을 함께 보면 오늘의 승부는 전반보다 후반의 한 장면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NK첼레의 예선 6경기와 AC오모니아의 유럽 원정 3경기를 함께 보면, 두 팀 모두 비슷한 수준의 유럽 상대에게 전반에 크게 무너진 경기가 없다. 두 기록에서 공통으로 읽히는 것은 오늘 경기가 0-0이나 1골 차로 오래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이 기록은 결과가 언제 정해졌는지를 보여 줄 뿐, 그 장면을 누가 만드는지까지 알려 주지는 않는다. NK첼레의 비교 대상 경기는 감독이 바뀌기 전에 치렀고, AC오모니아의 원정 3경기 가운데 1경기는 수적 열세 속에서 치렀다. 결정적인 장면을 누가 만들지는 6장에서 다루는 세트피스, 수비 위치, 교체 국면으로 판단해야 한다.
6. 매치업 분석
6-1. 공을 쥘 NK첼레가 AC오모니아의 낮은 수비와 세트피스를 함께 상대해야 하는 경기다
NK첼레는 구단 역사상 첫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홈경기에서 첫 승점을 노린다(스포츠몰, 10월 13일). 셀타 비고전 승점 3으로 출발한 AC오모니아는 원정에서도 승점을 보태려 한다. 두 팀 모두 결과가 필요한 가운데, NK첼레가 3일 뒤 선두 마리보르 원정을 치른다는 일정 차이는 후반 운영에서 살펴볼 조건이다.
두 감독의 발언을 보면 경기 형태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 젤코비치는 첫 분부터 승리를 노리되 무모하게 경기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또 레버쿠젠전보다 점유율과 기회를 더 늘리고 싶다고 말했다(RTV 슬로베니아, 10월 14일). 베리는 셀타 비고전에 모든 것을 쏟았고 첼레전에서도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오모니아24(Omonoia24), 10월 14일). AC오모니아는 이번 시즌 유럽 원정과 셀타 비고전에서 상대에게 점유율을 내주는 방식을 택했다. 셀타 비고전에서는 더 뒤로 물러서서 공간을 막았고, 공을 빼앗은 뒤에는 중거리 슈팅으로 위협했다(미누토 노벤타(Minuto Noventa), 9월 17일). 그래서 홈팀이 공을 쥐고 원정팀이 수비 위치를 낮추는 구도가 가장 먼저 예상된다.
NK첼레가 공을 오래 가져도 AC오모니아의 낮은 수비 블록 안으로 진입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NK첼레는 젤코비치 체제의 첫 리그 경기였던 무라 원정에서 점유율을 앞세우고도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플라네트 노고메트, 9월 20일). 세트피스에서는 에반드루의 킥과 쿨리발리·샤트카의 헤더가 NK첼레의 지역 방어와 맞선다. 70분 이후의 운영도 중요하다. NK첼레는 3일 뒤 마리보르 원정을 앞두고 있다. AC오모니아는 리드를 잡으면 공격수를 빼고 수비 위치를 더 낮춰 왔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막판 실점으로 결과를 놓친 경기가 있다.
6-2. 결장 공백은 양 팀 모두 작고 남은 변수는 베르비치의 측면 돌파와 브라우어르스의 교체 카드다
NK첼레에서는 오랫동안 부상 중인 요슈트 피셰크만 빠진다(에키파(Ekipa), 10월 14일). 레버쿠젠전에 빠졌던 마리오 크베시치는 알루미니전에 선발로 돌아와 71분까지 뛰었다(에키파, 10월 10일). 남은 문제는 알루미니전 명단에 없던 베르비치와 시르비스다. 경기 기사에는 두 선수가 빠진 이유가 적혀 있지 않다. 그러나 오모니아전을 하루 앞둔 보도는 피셰크 외에는 부상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에키파, 10월 14일). 스포츠몰(10월 13일)과 볼라비프(Bolavip, 10월 14일)의 예상 선발에도 두 선수가 모두 들어 있다. 베르비치는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베르비치의 출전이 중요한 이유는 NK첼레가 이번 시즌 만든 큰 기회가 그에게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9월 브라보 원정에서는 21분 크베시치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득점했다(플라네트 노고메트, 9월 12일). 레버쿠젠전에서는 31분 상대 2명을 제친 뒤 슈팅했고, 42분에는 왼쪽 크로스로 헤더 기회를 만들었다. 그가 68~69분 교체된 뒤 NK첼레의 왼쪽 공격은 약해졌다(데이터센터, 9월 17일). 베르비치가 빠지면 크베시치가 2선에서 패스와 세트피스로 기회를 만드는 비중이 커진다. 공격의 출발점이 측면 돌파에서 2선의 패스로 바뀌는 셈이다. 그만큼 수비 위치를 낮춘 상대를 공략할 수단이 하나 줄어든다.
중원에서는 자부코브니크의 몸 상태가 변수다. 스포르트클루브(Sportklub)는 그를 회복 중인 선수로 소개했다(10월 13일). 그는 알루미니전에서 63분에 교체로 들어왔다(에키파, 10월 10일). 예상 선발에 이름이 있지만 90분을 소화할지는 알 수 없다. 젤코비치는 레버쿠젠전 61분에 쿠치스와 두쿨리를 동시에 빼고 크라메르와 이반셰크를 넣었다(데이터센터, 9월 17일). 그는 경기 중에 2명을 한꺼번에 바꾸는 데 주저하지 않는 감독이다. 오늘도 60분 이후 중원과 2선에서 교체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 시점에 NK첼레의 중원 구성이 바뀌면, 앞서 있든 뒤져 있든 경기 운영도 함께 달라진다.
AC오모니아에서는 카렐 에이팅, 포티스 키초스 등이 유럽대항전 등록 명단에 없어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알파 뉴스 라이브(Alpha News Live), 10월 14일). 두 선수는 셀타 비고전 선발 11명에도 없었다(데이터센터, 9월 17일). 따라서 베리는 오늘 셀타 비고전 선발을 그대로 내보낼 수 있다. 이오아니스 쿠술로스는 23명 원정 명단에 없고, 안드레아스 흐리스투는 부상으로 제외됐다. 예상 선발 11명 가운데 빈자리는 없다.
AC오모니아의 변수는 교체 명단이다. 뤼크 브라우어르스는 부상을 안고 원정에 동행했고, 출전 여부는 경기 직전에 정해진다(알파 뉴스 라이브, 10월 14일). 그는 셀타 비고전에서 63분 탄코비치 대신 들어왔고, 카르미오티사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60분 선제골을 넣었다(발라, 10월 9일). 그가 뛰지 못하면 베리가 쓸 수 있는 공격 교체 카드는 카쿨리스, 마얌벨라, 태너세로 줄어든다. 셀타 비고전에서 카쿨리스의 투입은 디오니를 빼고 수비 위치를 낮추기 위한 교체였다(데이터센터, 9월 17일). 브라우어르스가 빠지면 AC오모니아가 뒤지는 상황에서 득점을 늘릴 교체 선택지가 줄어든다. 앞서 있을 때 쓰는 교체 카드는 충분하지만, 뒤져 있을 때 쓸 카드는 부족하다.
6-3. 일정 부담은 NK첼레 쪽이 크고, 그 영향은 선발보다 교체 국면에서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휴식일은 NK첼레가 5일, AC오모니아가 6일이다. NK첼레는 10월 10일 알루미니전, AC오모니아는 10월 9일 카르미오티사전을 치른 뒤 이 경기에 나선다(데이터센터). 하루 차이는 크지 않다. 차이를 만드는 것은 다음 일정이다. NK첼레는 3일 뒤인 일요일에 선두 마리보르 원정을 치른다. 자부코브니크는 팀이 마리보르에 뒤처져 있어 더는 승점을 잃을 수 없다며 마리보르전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목요일 경기를 전력으로 치르겠다고 덧붙였다(스포르트클루브, 10월 13일). 젤코비치는 어느 경기가 더 중요하다는 말은 듣고 싶지도 않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에키파, 10월 14일).
감독의 발언과 알루미니전에서 일부 주전이 빠졌던 사실을 함께 보면, NK첼레가 오늘 가장 강한 선발을 낼 가능성은 높다. 다만 마리보르전이 3일 뒤이므로 체력 관리를 위한 교체가 평소보다 빨라질 수 있다. 일정의 영향은 선발 구성보다 60분 이후의 교체 시점과 막판 활동량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AC오모니아는 4일 뒤 월요일에 리그 경기를 치른다(알파 뉴스 라이브, 10월 14일). 베리는 경기마다 따로 대비한다고 했고 로테이션은 언급하지 않았다(오모니아24, 10월 14일). 셀타 비고전과 카르미오티사전의 선발이 9명 같았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오늘도 주전을 그대로 쓸 가능성이 크다. 일정에서 나오는 차이는 AC오모니아보다 NK첼레의 후반 운영에 더 크게 작용한다.
주심은 아제르바이잔의 엘친 마시예프다(RTV 슬로베니아, 10월 14일). 비디오 판독 심판은 이탈리아의 루카 파이레토다(심판 배정 블로그 로 5 더 레퍼리(Law 5 - The Referee), 10월 13일). 주심의 판정 성향이나 경기장 조건이 어느 한쪽의 경기 방식을 돕는다고 볼 근거는 없다.
6-4. NK첼레의 국내 부진은 막판 실점과 마무리 실패에서 나왔고 AC오모니아의 상승세는 국내 리그에서 쌓였다
NK첼레가 감독을 바꾼 직접적인 계기는 9월 국내 리그 부진이었다. 그중 브라보 원정 1-2 패배는 이 팀의 약점을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NK첼레는 21분 베르비치의 골로 앞섰다. 81분에는 쿠치스가 슈팅 대신 패스를 택하면서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85분에는 왼쪽에서 먼 쪽 포스트로 길게 넘어온 세트피스 공을 교체로 들어온 18세 안드레이 페차르가 머리로 넣었다. 90분에는 오른쪽 역습에서 욘 피츠코에게 결승골을 내줬다(플라네트 노고메트, 9월 12일). 앞선 상황에서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마지막 5분 동안 세트피스와 역습으로 2골을 내줬다.
젤코비치 체제 3경기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이어졌다. 레버쿠젠전 74분 실점은 알레익스 가르시아가 먼 쪽으로 올린 코너킥을 파쿤도 메디나가 발리로 마무리한 장면이었다(데이터센터, 9월 17일). 알루미니전에서는 10분 선제골 뒤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 막판 알루미니의 헤더 2개가 골문을 위협했다(플라네트 노고메트, 10월 10일). 감독은 바뀌었지만 선수 구성은 같다. 먼 쪽 포스트로 넘어오는 공과 경기 막판 수비 문제가 감독 교체 뒤 해결됐다고 볼 근거는 아직 없다. 다만 사례가 3경기뿐이고, 그중 브라보전은 캄펠로스 체제에서 치른 경기다.
AC오모니아의 상승세는 결과뿐 아니라 경기 운영에서도 확인된다. 카르미오티사 원정에서는 60분까지 0-0이었지만, 선제골 뒤 87분과 90분에 추가골을 넣었다(발라, 10월 9일). 상대가 만회하려고 전진하자 그 뒤 공간에서 득점이 늘어난 것이다. 다만 이 상승세는 대부분 키프로스 리그에서 나왔다. 유럽대항전 최근 승리인 셀타 비고전 1-0은 기대득점 0.30에서 나온 결과였다(데이터센터, 9월 17일). 결과가 내용보다 좋았던 경기다. 셀타 비고전 승리로 얻은 자신감은 오늘 원정의 동기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그 자신감이 유럽 원정의 득점력으로 이어진 적은 아직 없다.
6-5. 왼쪽 측면의 베르비치와 뒤베른, 에반드루의 킥과 먼 쪽 포스트, 디오니와 높아진 수비 라인이 승부를 가를 접점이다
첫째 접점은 NK첼레의 왼쪽 공격과 AC오모니아의 오른쪽 수비가 만나는 지역이다. 예상 배치대로라면 베르비치는 장케뱅 뒤베른과 맞선다(스포츠몰, 10월 13일). 왼발잡이 발코베츠가 왼쪽 측면에서 결승골을 넣은 기록(데이터센터, 9월 17일)을 함께 보면, 수비 4명의 양쪽 끝 가운데 오른쪽은 뒤베른이 맡는 배치다. 뒤베른은 셀타 비고전 31분 에반드루의 패스를 받아 왼발 중거리 슈팅을 할 만큼 공격에도 가담한다. 뒤베른이 전진한 뒤 AC오모니아가 공을 잃으면, 그 뒤 공간에서 베르비치가 돌파를 시작할 수 있다. 반대로 AC오모니아가 셀타 비고전처럼 수비 위치를 낮추면 베르비치 앞에는 뒤베른과 측면 미드필더가 함께 서고, 돌파 공간은 줄어든다. 이때 NK첼레가 이 지역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려면 아브딜리의 전진이 필요하다. 아브딜리는 알루미니전 10분 약 15m 거리에서 낮은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플라네트 노고메트, 10월 10일). 측면 수비수가 박스 앞까지 들어와 직접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은 낮은 블록을 상대로 NK첼레가 쓸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단이다.
둘째 접점은 에반드루의 킥과 NK첼레의 먼 쪽 포스트다. AC오모니아는 셀타 비고전 39분 에반드루의 코너킥에 이은 크로스와 68분 에반드루의 프리킥을 모두 쿨리발리의 헤더로 연결했다(데이터센터, 9월 17일). 카르미오티사전 3번째 골도 샤트카의 헤더였다(발라, 10월 9일). NK첼레는 세트피스에서 지역 방어를 고수한다(플라네트 노고메트, 9월 17일). 레버쿠젠전 74분 실점과 브라보전 85분 실점은 모두 먼 쪽 포스트로 넘어온 공에서 나왔다. 2건만으로 구조적인 약점이라고 확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AC오모니아의 가장 현실적인 득점 경로가 바로 이 지점을 겨냥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AC오모니아는 중거리 슈팅으로도 세트피스 기회를 늘릴 수 있다. 셀타 비고전에서 AC오모니아는 박스 밖 슈팅을 8회 기록했다(데이터센터, 9월 17일). 박스 밖 슈팅이 수비수에게 맞고 나가면 코너킥이 된다.
이 접점은 반대 방향으로도 작용한다. NK첼레의 세트피스 키커인 크베시치는 무라전 54분 프리킥으로 골문을 위협했다(플라네트 노고메트, 9월 20일). AC오모니아는 셀타 비고전 후반 코너킥과 문전 혼전에서 연속으로 슈팅을 허용했다(데이터센터, 9월 17일). 신트트라위던 원정에서는 90+4분 크로스로 실점했다(피차헤스, 8월 20일). AC오모니아도 수비 위치를 낮춘 뒤 상대가 박스 안으로 공을 계속 넣으면 막판에 실점 위기를 맞았다. 두 팀 모두 박스 안 공중볼 수비에 약점이 있는 셈이다. 다만 공중볼로 실제 득점까지 만든 선수가 확인되는 쪽은 쿨리발리와 샤트카가 있는 AC오모니아다.
셋째 접점은 디오니와 NK첼레가 수비 라인을 올릴 때 생기는 뒤 공간이다. 젤코비치는 레버쿠젠전 하프타임에 중앙 수비수들의 위치를 높였고, 그 뒤 공을 더 많이 빼앗았다고 말했다(플라네트 노고메트, 9월 17일). NK첼레가 오늘도 수비 라인을 올린다면 디오니가 그 뒤 공간을 노릴 수 있다. 디오니는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6골을 넣었지만(스포츠몰, 10월 13일), 카르미오티사전 42분과 45분에는 골문 앞 기회를 놓쳤다(발라, 10월 9일). 그는 셀타 비고전에서 75분, 카르미오티사전에서 86분에 교체됐다. 디오니가 빠진 뒤에는 그를 통한 역습을 쓸 수 없다. NK첼레가 수비 라인을 올린다면 디오니의 출전 시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골키퍼도 두 팀의 득점 가능성을 바꾼다. 레반은 레버쿠젠전에서 7차례 선방했다(데이터센터, 9월 17일). 파비아누는 셀타 비고전 84분과 90분의 슈팅을 막았다. AC오모니아의 박스 밖 슈팅은 레반이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거리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AC오모니아의 득점에서 세트피스 경로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다.
7. 경기예측
7-1. 결정력이 부족한 점유와 득점이 부족한 수비가 만나 첫 골의 가치가 커지는 경기다
1~4장에서는 NK첼레를 홈에서 경기를 대등하게 운영하지만 결정력이 부족하고, 전반에 뒤지면 추격하지 못하는 팀으로 판단했다. AC오모니아는 앞서면 리드를 지키는 능력이 있지만 유럽 원정에서는 득점이 부족하고, 원거리 슈팅과 세트피스로 득점을 노리는 팀으로 판단했다. 두 판단을 오늘의 전술적 상성에 적용하면 이 경기의 핵심은 누가 먼저 1골을 넣느냐다. 점유는 NK첼레가, 수비 안정은 AC오모니아가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자신의 강점을 득점으로 바꾸는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첫 골이 나온 뒤의 운영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경기보다 크다.
경기 초반 30분은 NK첼레가 공격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젤코비치는 첫 분부터 승리를 노리겠다고 했고, 베리는 유럽 원정에서 공을 내주는 운영을 해 왔다. AC오모니아는 유럽 원정 기록에서 4-4-2로 표기됐다(BBC, 7월 29일 · 피차헤스, 8월 20일). 수비할 때는 4명씩 2줄을 박스 앞에 세운다. 이 구간에서 NK첼레의 기회는 베르비치의 왼쪽 돌파와 셰슐라르·두쿨리의 2선 슈팅에서 나온다. AC오모니아의 기회는 공을 빼앗은 뒤의 박스 밖 슈팅과, 그 슈팅이 막혀 생기는 코너킥에서 나온다.
다른 전개도 가능하다. 젤코비치는 AC오모니아가 NK첼레와 비슷한 방식으로 경기한다고 평가했다(RTV 슬로베니아, 10월 14일). AC오모니아가 리그 경기처럼 높은 위치에서 공을 가지려 하면 경기 속도가 빨라진다. 이때 NK첼레는 공을 빼앗은 뒤 베르비치가 뒤베른의 뒤 공간으로 달려 들어가는 장면을 만들 수 있다. AC오모니아도 디오니와 몬트노르가 NK첼레의 높은 라인 뒤를 노린다. 두 팀 모두 득점 기회가 늘어나는 전개다. 어느 운영이 나올지는 킥오프 직후 AC오모니아의 수비 위치에서 바로 드러난다.
7-2. 득점은 왼쪽 돌파와 크로스, 에반드루의 세트피스, 박스 밖 슈팅의 3가지 경로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NK첼레가 AC오모니아의 낮은 블록을 넘으려면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공을 넣어야 한다. 레버쿠젠전 42분처럼 베르비치의 왼쪽 크로스가 헤더로 이어지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박스 안에는 헤더 득점 장면이 확인된 쿨리발리와 샤트카가 있다. 셀타 비고는 박스 안에서 슈팅 9회를 만들었지만, 그중 상당수가 AC오모니아 수비수의 몸에 막혔다(데이터센터, 9월 17일). NK첼레가 크로스만 반복하면 무라전처럼 점유율은 높지만 득점은 없는 경기가 될 수 있다. 크로스가 막혀 흘러나온 공을 아브딜리나 두쿨리가 박스 앞에서 곧바로 슈팅하는 장면이 함께 나와야 득점 가능성이 커진다. 두쿨리는 알루미니전 53분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맞혔다(플라네트 노고메트, 10월 10일). 2선에서 바로 슈팅하는 능력은 확인됐다.
AC오모니아의 득점은 세트피스와 박스 밖 슈팅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에반드루 코스타는 이번 시즌 7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5골 2도움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그는 공격의 중심이자 세트피스 키커다. 발코베츠, 뒤베른, 마리치도 셀타 비고전에서 박스 밖 슈팅을 시도했다. 레반이 박스 밖 슈팅을 막아 내더라도 코너킥이 생기면, 에반드루의 킥과 쿨리발리·샤트카의 헤더가 다시 NK첼레의 먼 쪽 포스트를 노린다. 3번째 경로는 역습이다. NK첼레가 라인을 올린 상태에서 공을 잃으면 디오니와 몬트노르가 그 뒤 공간으로 달린다.
7-3. 60분 이후의 교체와 마지막 15분이 결말을 바꾸는 구간이다
60분 전후에는 두 팀 모두 교체로 경기 양상을 바꾼다. NK첼레는 자부코브니크의 몸 상태와 3일 뒤 마리보르전 때문에 중원 교체가 빨라질 수 있다. 크베시치가 벤치에서 시작한다면 이 시점에 2선의 패스와 세트피스를 더할 카드가 된다. AC오모니아는 리드를 잡으면 75분 전후 디오니를 빼고 수비 위치를 낮춘다. 동점이거나 뒤지고 있다면 브라우어르스의 출전 여부가 공격 교체의 선택지를 결정한다.
마지막 15분은 두 팀 모두 약점을 드러낸 시간대다. NK첼레는 브라보전 85분과 90분, 레버쿠젠전 74분에 실점했다. AC오모니아는 신트트라위던 원정 90+4분에 실점했고, 셀타 비고전 막판에는 연속으로 슈팅을 허용했다. 경기가 0-0이나 1골 차로 70분을 넘긴다면, 마지막 15분의 한 장면이 결과를 바꿀 가능성이 높다.
베르비치가 선발로 나와 전반 왼쪽에서 기회를 만들고 NK첼레가 세트피스 실점 없이 60분을 넘기면 경기는 NK첼레 쪽으로 기울 수 있다. 이때 AC오모니아가 득점을 위해 디오니를 남긴다면, 브라우어르스의 출전 여부가 후반 공격 교체의 선택지에 영향을 준다. 반대로 AC오모니아가 에반드루의 세트피스나 박스 밖 슈팅으로 먼저 득점하면 리드를 지키는 운영을 택할 수 있다. NK첼레는 레버쿠젠전에서 0-2가 된 뒤 연속 공격을 만들지 못했고, 브라보전에서는 라인을 올린 뒤 역습으로 실점했다. 70분까지 첫 골이 나오지 않으면 균형이 이어질 수 있다. NK첼레에는 3일 뒤 마리보르전이 있고, AC오모니아에는 원정 승점 1도 가치가 있다. 어느 전개가 먼저 나타날지는 첫 골과 후반 교체에 달려 있다.
7-4. 세트피스 상성과 후반 교체가 가장 무겁고 동기와 환경은 서로 상쇄된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젤코비치는 하프타임에 수비 위치를 바꿔 문제를 고치고, 베리는 리드를 잡으면 공격수를 빼고 수비 위치를 낮춘다. 후반 시작과 75분 전후에 경기 양상이 바뀐다
근거: 젤코비치의 레버쿠젠전 하프타임 수정과 61분 2명 동시 교체, 베리의 셀타 비고전 75분 디오니 교체 뒤 낮은 수비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NK첼레는 공을 소유하며 경기를 통제하지만 박스 안 마무리 장면이 적다. AC오모니아는 원정에서 실점을 줄이며 박스 밖 슈팅과 세트피스로 득점을 노린다
근거: NK첼레의 무라전 점유 속 밀집 수비 공략 실패, AC오모니아의 셀타 비고전 박스 밖 슈팅 중심 공격과 신트트라위던 원정의 점유 양보
동기부여 · 근거 자부코브니크와 젤코비치의 상반된 발언, 베리의 기자회견 발언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NK첼레는 첫 승점과 구단 첫 리그 페이즈 홈경기라는 동기로 초반 공세를 펴지만, 선수단 안에는 마리보르전을 우선하는 인식이 있다. AC오모니아는 감독이 셀타 비고전처럼 모든 것을 쏟겠다고 했다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양 팀 모두 예상 선발에 큰 공백이 없다. NK첼레 자부코브니크의 90분 소화 여부와 AC오모니아 브라우어르스의 교체 명단 포함 여부가 60분 이후 장면을 바꾼다
근거: 피셰크만 결장한다는 보도, 자부코브니크의 회복 중 상태와 알루미니전 교체 출전, 브라우어르스 출전의 경기 직전 결정, NK첼레의 3일 뒤 원정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에반드루의 킥과 쿨리발리·샤트카의 헤더가 NK첼레의 지역 방어와 먼 쪽 포스트를 노린다. NK첼레는 베르비치의 왼쪽 돌파와 크로스로 AC오모니아의 낮은 수비를 공략한다
근거: 셀타 비고전 쿨리발리의 헤더 2회와 카르미오티사전 샤트카의 헤더 골, 레버쿠젠전 74분과 브라보전 85분의 먼 쪽 포스트 실점, 레버쿠젠전 베르비치의 31분·42분 장면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맞대결 기록이 없어 두 팀 사이의 흐름은 비교할 수 없다. NK첼레는 감독 교체 뒤 실점이 세트피스에서만 나왔다. AC오모니아는 유럽 원정 무승을 득점 1개로 끝낼 수 있는 경기 구조다
근거: 레버쿠젠전 이후 3경기의 실점 장면, AC오모니아 유럽 원정 3경기의 마지막 장면(90+4분 실점, 수적 열세)
외적 환경 · 근거 휴식일 5일과 6일, 주심 배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양쪽 대등하다. 휴식일 차이는 하루이고, 날씨와 심판이 어느 쪽 방식을 돕는다는 근거는 없다
일곱 요소 가운데 가장 무거운 것은 전술적 상성이다. 이 경기에서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장면이 모두 이 요소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에반드루의 킥과 쿨리발리·샤트카의 헤더, 베르비치의 왼쪽 돌파가 그 장면이다. 그다음으로 무거운 것은 감독 성향과 로테이션이다. 두 요소는 60분 이후의 경기를 결정한다. 젤코비치의 하프타임 조정과 베리의 리드 관리는 첫 골 이후 경기가 어떻게 진행될지를 정한다. 자부코브니크와 브라우어르스의 상태는 그 시간대에 쓸 수 있는 수단을 정한다. 동기부여는 양 팀에 다르게 작용하지만 결국 서로 상쇄된다. NK첼레의 첫 승점 의지는 초반 공세로 나타나고, 마리보르전 부담은 후반 교체로 나타난다. AC오모니아는 감독의 의지가 분명하지만 원정 승점 1도 가치가 크다. 외적 환경은 어느 쪽도 돕지 않는다. 타이밍은 표본이 작아 단독으로는 방향을 정하지 못한다.
종합하면 오늘 경기는 NK첼레가 공을 쥐고 AC오모니아가 블록을 세우는 구도에서 시작한다. 이후 진행은 첫 골이 세트피스에서 나오는지, 측면 돌파에서 나오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첫 골 전까지는 1골 이내의 균형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첫 골 뒤 리드를 지킬 수단은 AC오모니아 쪽에서 더 많이 확인된다. 반면 첫 골을 만들 시간은 공을 더 오래 갖는 NK첼레 쪽에 더 많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달라지는 것은 NK첼레 벤치에 젤코비치가 직접 앉는다는 점이다. 알루미니전은 징계로 자리를 비운 젤코비치 대신 코치 젱기스 차부셰비치가 지휘했다(에키파, 10월 10일). 유럽대항전에서는 젤코비치가 직접 지휘한다. 레버쿠젠전에서 보여 준 하프타임 조정 능력을 보면, 오늘 전반에 어떤 문제가 생기든 후반에 한 번 더 대응할 수 있다. 다만 레버쿠젠전의 문제는 상대의 중원 배치였고, 오늘 풀어야 할 문제는 낮은 블록을 상대로 한 마무리다. 하프타임 조정으로 수비 위치는 바꿀 수 있지만, 마무리의 정확도를 바꾸기는 어렵다. 베리 쪽에서는 달라지는 것이 없다. 오늘도 같은 주전과 같은 리드 관리 방식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팀 성향에서 달라지는 것은 NK첼레가 상대하는 수비의 성격이다. NK첼레가 홈 유럽 경기에서 거둔 승리는 모두 1~2골 차였다. 그러나 오늘 상대는 셀타 비고의 박스 안 슈팅을 몸으로 막아 낸 수비진을 갖고 있다. 점유로 경기를 통제하는 NK첼레의 성향은 오늘도 유지되겠지만, 그 점유가 박스 안 슈팅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예선 상대를 만났을 때보다 낮을 가능성이 크다. AC오모니아는 오늘도 원정에서 실점을 줄이는 성향을 유지할 것이다. 그 성향은 셀타 비고전 때와 같은 감독 아래 같은 선수들이 만든 것이다.
동기부여에서 달라지는 것은 NK첼레 선수단 안의 우선순위다. 감독은 모든 경기가 똑같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핵심 미드필더는 마리보르전이 더 중요하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이 차이 때문에 초반 경기 강도가 떨어진다고 볼 근거는 없다. 자부코브니크 스스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영향은 후반 교체 판단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AC오모니아는 감독의 발언이 분명하고, 다음 리그 경기까지 4일의 여유가 있다.
로테이션에서 달라지는 것은 NK첼레의 선택지다. 레버쿠젠전에 빠졌던 크베시치가 돌아왔고, 피셰크 외에는 부상자가 없다. NK첼레는 선발과 교체를 통틀어 베르비치와 크베시치를 모두 쓸 수 있다. 레버쿠젠전에서 베르비치가 교체된 뒤 왼쪽 공격을 대신할 선수가 없었던 상황과는 다르다. AC오모니아는 선발에 공백이 없지만, 브라우어르스가 빠지면 후반에 쓸 공격 교체 카드가 줄어든다.
전술적 상성에서 달라지는 것은 세트피스의 비중이다. 레버쿠젠전 2실점은 큰 전력 차이 속에서 나왔다. 오늘 상대는 레버쿠젠보다 약하지만, 세트피스에서 헤더로 득점한 선수들을 갖고 있다. 오늘 NK첼레가 실점할 수 있는 경로는 오픈플레이보다 세트피스 쪽이 더 구체적이다. 반대로 AC오모니아가 NK첼레의 왼쪽 측면에 대비하지 못하면 베르비치의 1대1 돌파가 경기의 첫 장면을 만들 수 있다. 다만 젤코비치 체제의 짧은 기간에 확인된 오픈플레이 기회는 대부분 베르비치 1명에게서 나왔다.
타이밍에서는 AC오모니아의 유럽 원정 무승이 끝날 수 있는 조건이 있다. 수적 열세였던 카이라트전과 90+4분에 실점한 신트트라위던전은 경기력보다 특정 장면이 결과를 정한 경기였다. NK첼레는 감독 교체 뒤 오픈플레이에서 실점하지 않았다. 다만 두 기록 모두 표본이 작아 이것만으로 방향을 정하지는 않는다.
외적 환경에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휴식일 차이는 하루뿐이고, 이동이나 날씨가 어느 한쪽 방식에 유리하다는 근거도 없다.
8-2. 두 팀의 골 수
NK첼레가 무득점으로 끝나는 조건은 분명하다. AC오모니아가 셀타 비고전처럼 박스 앞에 2줄 수비를 세우고, NK첼레의 크로스가 쿨리발리·샤트카에게 막히는 경우다. 베르비치의 돌파가 뒤베른과 측면 미드필더의 협력 수비에 막혀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 무라전 0-0이 이런 유형이었다. 파비아누가 셀타 비고전 막판처럼 박스 안 슈팅을 막아 내면 무득점 가능성은 더 커진다.
NK첼레가 1골을 넣는 장면은 3가지다. 베르비치가 왼쪽에서 돌파한 뒤 직접 슈팅하거나 크로스를 올리는 장면, 크베시치의 프리킥이나 코너킥, 크로스가 막혀 흘러나온 공을 아브딜리·두쿨리가 박스 앞에서 차는 장면이다. 젤코비치가 레버쿠젠전 뒤 3~4차례 기회가 있었다고 말한 것처럼(플라네트 노고메트, 9월 17일), NK첼레는 강한 상대를 상대로도 큰 기회를 만들었다. 오늘 상대의 수준을 고려하면 기회의 수는 그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그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는 비율이 낮았다.
NK첼레가 2골 이상 넣는 전개에는 AC오모니아가 실점 뒤 동점을 노리며 수비 위치를 올리는 경우가 있다. 이때 베르비치는 뒤 공간으로 달릴 수 있다. AC오모니아가 낮은 수비를 유지하더라도 베르비치의 측면 공격, 크베시치의 세트피스, 박스 앞 2선 슈팅에서 추가 기회는 생길 수 있다. 신트트라위던전과 셀타 비고전 막판에는 AC오모니아가 박스 안 공중볼을 연속으로 허용했다. 다만 NK첼레는 알루미니전과 브라보전에서 앞선 뒤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AC오모니아도 무득점으로 끝날 수 있다. 박스 밖 슈팅이 레반에게 막히고 세트피스를 NK첼레가 걷어내면 주요 득점 경로가 줄어든다. AC오모니아는 이번 시즌 유럽 원정에서 득점이 적었다. 신트트라위던 원정에서는 슈팅 14개 가운데 유효슈팅이 3개였다(피차헤스, 8월 20일). 그러나 서로 다른 원정 경기의 저득점을 모두 오늘 가정한 슈팅 차단과 세트피스 방어의 결과로 볼 수는 없다.
AC오모니아의 득점 경로에는 에반드루의 세트피스에 쿨리발리나 샤트카가 머리를 대는 장면과 발코베츠·에반드루·뒤베른의 박스 밖 슈팅이 있다. 셀타 비고전 결승골은 박스 밖 슈팅이었다. AC오모니아가 선제골 뒤 2골 이상으로 늘리는 전개도 있다. 카르미오티사전에서는 60분 선제골 뒤 87분과 90분에 추가골을 넣었다. NK첼레는 브라보전 막판 동점골을 내준 뒤 역습으로 결승골까지 허용했다. AC오모니아가 앞선 상황에서 NK첼레가 라인을 올리고 디오니가 아직 뛰고 있다면, AC오모니아는 뒤 공간에서 추가골을 노릴 수 있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는 접전으로 남는 구조와 벌어지는 구조를 따로 봐야 한다. AC오모니아는 최근 20경기에서 3실점 이상 한 적이 없고(데이터센터), 셀타 비고전에서는 수비수의 차단과 파비아누의 선방으로 박스 안 슈팅을 막았다. NK첼레도 이번 시즌 앞선 뒤 추가골을 넣지 못한 경기가 있다. 이 기록들은 접전 가능성을 뒷받침하지만, AC오모니아가 3골을 내주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NK첼레의 2골 차 승리를 배제할 수는 없다. NK첼레가 먼저 득점한 뒤 추가골을 넣는지, AC오모니아가 동점을 노리며 전진하는지가 점수 차에 영향을 준다.
점수 차가 벌어지는 구조는 AC오모니아가 먼저 넣는 경우에 더 구체적이다. NK첼레는 전반에 뒤진 2경기를 모두 졌고, 그 2경기에서 1골도 넣지 못했다(데이터센터). 레버쿠젠전에서는 0-1 상황에서 동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0-2가 된 뒤에는 연속 공격을 만들지 못했다. NK첼레가 추격하려고 라인을 올리면 AC오모니아는 카르미오티사전처럼 그 뒤 공간에서 추가골을 노릴 수 있다. 이 경우 2골 차 결말도 충분히 가능하다. 반대로 AC오모니아가 리드를 잡은 뒤 셀타 비고전처럼 수비 위치를 낮추고 지키는 데 집중하면 1골 차로 끝난다. AC오모니아가 어느 쪽을 택하는지는 디오니를 빼는 시점에서 드러난다.
총득점이 적어지는 전개는 두 팀의 주요 득점 경로가 모두 막히는 경우다. NK첼레의 크로스를 쿨리발리·샤트카가 막고 AC오모니아의 박스 밖 슈팅을 레반이 막으면 0-0이나 1-0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에서 양 팀 합계 2골 이하로 끝난 경기는 NK첼레가 7경기 중 5경기, AC오모니아가 7경기 중 6경기였다(데이터센터). 다만 그 결과가 모두 오늘 예상한 방식으로 나온 것은 아니다. 이른 선제골 뒤 뒤진 팀이 수비 위치를 올려 추격한다면 3골 이상도 가능해진다. NK첼레는 지난 2월 콘퍼런스리그 드리타전 3-2, 이번 시즌 예선 에그나티아 원정 3-3처럼 득점이 빠르게 늘어난 경기도 치렀다.
같은 장면이 점수 차와 총득점에 서로 다르게 작용할 수 있다. AC오모니아가 먼저 넣은 뒤 NK첼레가 세트피스로 동점골을 넣으면 총득점은 늘고 점수 차는 줄어든다. NK첼레가 먼저 넣은 뒤 AC오모니아가 전진하다 역습을 허용하면 점수 차와 총득점이 함께 늘어난다. 점수 차와 총득점은 첫 골의 주인과 시각뿐 아니라, 그 뒤 양 팀이 추격과 리드 관리에 어떤 방식을 택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8-4. 배당 해부
시장은 개장 때 홈 이점만큼 NK첼레를 앞세웠다가 사흘 사이 두 팀을 같은 값으로 맞췄다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해외 북메이커 7곳의 배당을 보면 개장 중앙값은 홈 승 2.47, 무승부 3.47, 원정 승 2.77이었다. 지금은 홈 승 2.65, 무승부 3.40, 원정 승 2.67이다. 7곳 모두 홈 승 배당을 올렸고, 6곳이 원정 승 배당을 내렸다. 피나클(Pinnacle)도 홈 승을 2.49에서 2.70으로 올리고 원정 승을 2.79에서 2.67로 내렸다. NK첼레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결과의 배당도 3.83에서 4.30으로 올랐다. 시장은 개장 때 NK첼레를 조금 앞선 팀으로 봤지만, 지금은 두 팀이 이길 가능성을 사실상 같게 본다.
개장가에서 NK첼레가 앞섰던 이유는 홈 이점과 유럽대항전 홈 기록으로 설명된다. NK첼레는 지난 2월까지 유럽대항전 홈 19경기에서 2번만 졌다(스포츠몰, 2월 24일). 두 팀 모두 지난 시즌 자국 리그 우승팀이므로 이름값에는 차이가 없다. AC오모니아 쪽 값은 셀타 비고전 승리와 국내 리그 연승이 받쳤다. 개장 뒤 배당이 움직인 기간을 전후해 3가지 소식이 공개됐다. 자부코브니크는 마리보르전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고(스포르트클루브, 10월 13일), 젤코비치는 기자회견을 열었으며(RTV 슬로베니아, 10월 14일), AC오모니아는 원정 명단을 발표했다(알파 뉴스 라이브, 10월 14일). 그러나 배당 이동은 그사이 시장이 NK첼레를 낮게 보게 됐다는 사실만 알려 준다. 어떤 소식이 그 이동을 만들었는지는 알려 주지 않으므로, 이동 자체는 승부의 근거로 쓰지 않는다.
총득점 배당도 같은 기간에 움직였다. 시장의 기준선은 2.5골이다. 시장은 2골과 3골 사이를 이 경기의 중심으로 보고 있다. 개장 때 배당은 3골 이상이 나오는 쪽이 1.82, 2골 이하로 끝나는 쪽이 2.00이었다. 지금은 1.90과 1.91로 거의 같다. 시장은 처음에 골이 조금 더 나는 경기로 봤지만, 지금은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은 경기로 본다. 정리하면 개장 뒤 시장은 승부에서는 AC오모니아 쪽으로, 총득점에서는 적은 득점 쪽으로 움직였다.
시장이 기댄 근거 가운데 NK첼레의 홈 기록과 AC오모니아의 최근 흐름은 오늘 절반만 성립한다NK첼레의 홈 이점은 오늘도 성립한다. 다만 그 이점이 승리로 이어지는 범위는 좁다. NK첼레는 최근 홈 10경기에서 6승 3무 1패를 기록했고, 6번의 승리는 모두 1~2골 차였다(데이터센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는 에그나티아와 슬로반 브라티슬라바를 홈에서 만나 모두 1-1로 비겼다. 지난 시즌 AEK 아테네와의 홈경기에서는 3-1로 이기기도 했고 0-4로 지기도 했다. 이 기록은 알루미니전을 빼면 모두 젤코비치가 부임하기 전에 나왔다. 오늘 상대는 셀타 비고를 이긴 팀이다. 따라서 NK첼레의 홈 기록은 쉽게 지지 않는 힘의 근거로는 성립하지만, 이기는 힘의 근거로는 일부만 성립한다.
AC오모니아의 최근 흐름도 오늘 원정에 그대로 옮겨지지 않는다. 연승은 키프로스 리그에서 경기당 2.85골을 넣은 공격에서 나왔다.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7경기에서는 경기당 1.14골에 그쳤다(데이터센터). 셀타 비고전 승리도 기대득점 0.30에서 나온 1골이었다(데이터센터). 그 골은 88분 발코베츠의 박스 밖 슈팅이었다(미누토 노벤타, 9월 17일). 시장이 원정 승 배당을 내린 근거에 이 흐름이 들어 있다면, 그 부분은 오늘 원정 공격력의 근거로는 약하다. 반면 수비 쪽 근거는 성립한다. 베리는 셀타 비고전 선발 11명 가운데 9명을 카르미오티사 원정에도 그대로 내보냈다(발라, 10월 9일). 이번 원정에서 빠진 에이팅과 키초스는 유럽대항전 등록 명단에 없는 선수들이다(알파 뉴스 라이브, 10월 14일). 셀타 비고를 막은 수비진이 그대로 오는 셈이다.
공개된 결장은 두 팀 모두 적어서 시장의 전제대로 성립한다. NK첼레에서는 장기 부상자 피셰크만 빠진다(에키파, 10월 14일). 시장이 NK첼레를 낮춘 근거로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은 국내 리그 6위, 감독 교체, 레버쿠젠전 0-2 패배다. 레버쿠젠전 결과는 훨씬 강한 상대에게 진 경기이므로 오늘의 근거로는 약하다. 그러나 그 뒤 리그 2경기에서 드러난 마무리 문제는 오늘도 성립한다. NK첼레는 무라 원정에서 점유율을 앞세우고도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플라네트 노고메트, 9월 20일). 알루미니전에서는 10분에 선제골을 넣은 뒤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다(플라네트 노고메트, 10월 10일).
총득점에서 3골 이상 쪽을 받친 근거는 두 팀의 시즌 득점이다. 그러나 AC오모니아의 득점은 리그 경기에 몰려 있고, NK첼레는 젤코비치 체제 3경기에서 1골만 넣었다. 그래서 이 근거는 약하다. 2골 이하 쪽을 받친 근거는 AC오모니아의 낮은 수비와 젤코비치의 신중한 접근이다. 젤코비치는 첫 분부터 승리를 노리되 무모하게 경기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RTV 슬로베니아, 10월 14일). 이 근거는 성립한다. 정리하면 NK첼레의 홈 이점과 AC오모니아의 최근 흐름은 둘 다 일부만 성립하고, 두 근거가 서로 상쇄되면서 지금의 대등한 값이 만들어졌다.
시장 값에 덜 들어간 것은 세트피스의 비대칭, 그리고 리드를 잡은 뒤 두 팀이 경기를 운영하는 방식의 차이다결과로 매긴 평점은 두 팀의 골을 같은 종류로 센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세트피스는 두 팀에 다르게 작용한다. AC오모니아에는 세트피스에서 헤더로 실제 득점 장면을 만든 선수가 있다. 셀타 비고전에서는 에반드루의 코너킥 크로스와 프리킥이 쿨리발리의 헤더로 2번 이어졌다(데이터센터, 9월 17일). 카르미오티사전 3번째 골도 샤트카의 헤더였다(발라, 10월 9일). 이 공격을 막아야 하는 NK첼레는 세트피스에서 지역 방어를 고수한다. 레버쿠젠전 2실점도 모두 코너킥에서 시작됐다(플라네트 노고메트, 9월 17일). 브라보전 85분 실점 역시 먼 쪽 포스트로 넘어온 세트피스 공을 교체 선수가 머리로 넣은 장면이었다(플라네트 노고메트, 9월 12일).
반대 방향의 세트피스는 사정이 다르다. NK첼레는 키커 크베시치가 돌아와 세트피스 위협이 커졌다. 그러나 공중볼을 득점으로 바꾼 선수가 확인되는 쪽은 AC오모니아다. AC오모니아는 셀타 비고에 코너킥 12개를 내주고도 실점하지 않았다(ESPN 코스타리카, 9월 17일). 그 박스 안 수비의 중심에는 중앙 수비수 쿨리발리와 샤트카가 선다. 결국 세트피스는 AC오모니아에게 가장 구체적인 득점 경로다. NK첼레에게는 득점 기회보다 실점 위험이 더 구체적인 경로다. 다만 NK첼레가 세트피스로 실점한 사례가 2경기뿐이므로 구조적인 약점으로 확정할 정도는 아니다. 결과로 매긴 평점에는 이 비대칭이 드러나지 않는다.
두 번째 차이는 리드를 잡은 뒤의 운영이다. 결과 평점은 이겼다는 사실만 알고, 리드를 어떻게 지켰는지는 모른다. AC오모니아는 셀타 비고전에서 물러서서 공간을 막았다(미누토 노벤타, 9월 17일). 75분에는 디오니 대신 카쿨리스를 넣어 수비 위치를 더 낮췄다(데이터센터, 9월 17일). 반면 NK첼레는 앞선 뒤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다. 알루미니전에서는 10분 선제골 뒤 경기 막판에 알루미니의 헤더 2개가 골문을 위협했다(플라네트 노고메트, 10월 10일). 브라보전에서는 21분에 앞선 뒤 81분 추가골 기회를 놓쳤고, 85분과 90분에 실점했다(플라네트 노고메트, 9월 12일). 뒤졌을 때도 추격하지 못했다. 레버쿠젠전에서는 0-2가 된 뒤 연속 공격을 만들지 못했다. 같은 첫 골이라도 AC오모니아가 넣으면 승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NK첼레가 넣으면 승리와 무승부 사이에 머문다. 시장은 두 팀에 같은 값을 줬지만, 첫 골이 갖는 무게는 두 팀에 같지 않다.
세 번째는 3일 뒤의 일정이다. NK첼레는 일요일에 선두 마리보르 원정을 치른다. 회복 중인 핵심 미드필더 자부코브니크는 마리보르전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스포르트클루브, 10월 13일). 감독은 그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RTV 슬로베니아, 10월 14일). 이 차이 때문에 경기 초반 강도가 떨어진다고 볼 근거는 없다. 다만 60분 이후 중원 교체를 앞당기는 이유는 될 수 있다. 그리고 그 뒤 시간대는 NK첼레가 이번 시즌 막판 실점으로 결과를 놓친 시간대다. AC오모니아는 다음 리그 경기까지 4일이 남았고, 베리는 로테이션을 예고하지 않았다(오모니아24, 10월 14일).
NK첼레 쪽으로 작용하는 조건도 있다. 레버쿠젠전에 빠졌던 크베시치는 알루미니전에서 71분까지 뛰었다(에키파, 10월 10일). 다만 그의 세트피스가 상대할 것은 셀타 비고의 코너킥 12개를 막아 낸 박스 안 수비다. 브라우어르스의 출전 여부는 경기 직전에 정해진다(알파 뉴스 라이브, 10월 14일). AC오모니아가 동점이거나 뒤진 상황에서 공격 교체를 해야 할 때 이 변수가 영향을 줄 수 있다. AC오모니아가 리그 경기처럼 높은 위치에서 공을 가지려 한다면 베르비치가 뒤베른의 뒤 공간으로 달릴 수 있다. 젤코비치도 AC오모니아가 NK첼레와 비슷하게 경기한다고 평가했다(RTV 슬로베니아, 10월 14일). 다만 베리는 유럽 원정에서 상대에게 점유율을 내주는 운영을 해 왔다.
AC오모니아 쪽 값을 낮추는 조건도 있다. 신트트라위던 원정에서 AC오모니아는 슈팅 14개 가운데 유효슈팅이 3개였다(피차헤스, 8월 20일). 오늘 NK첼레 골문에는 레버쿠젠전에서 7차례 선방한 레반이 선다(데이터센터, 9월 17일). AC오모니아의 박스 밖 슈팅이 막히면 코너킥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세트피스의 비중이 커진다. 다만 셀타 비고전 결승골처럼 원거리 슈팅 자체가 득점 경로이기도 하고, NK첼레가 전진하면 역습도 가능하다. 세트피스가 막히면 AC오모니아의 가장 구체적인 득점 경로 하나가 줄어들어 무승부 가능성이 커진다.
우리 판단은 시장보다 AC오모니아의 승리와 적은 득점 쪽으로 조금 더 기운다우리 종합 판단은 NK첼레가 이길 가능성을 시장보다 낮게, AC오모니아가 이길 가능성을 시장보다 조금 높게 본다. 무승부는 시장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게 본다. 이 괴리는 대부분 세트피스의 비대칭과 리드 뒤 운영의 차이가 AC오모니아 쪽으로 작용한다는 판단에서 나온다. 여기에 NK첼레의 홈 기록이 승리보다 무승부의 근거에 가깝다는 판단이 더해져, NK첼레의 승리 가능성은 시장보다 낮아지고 무승부 쪽 값은 유지된다. AC오모니아의 원정 공격이 박스 밖 슈팅에 기댄다는 점은 그 괴리를 일부 줄인다.
시장도 개장 뒤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그래서 이 판단이 시장을 따라간 것은 아닌지 먼저 따져야 한다. 국내 리그 6위, 감독 교체, AC오모니아의 연승은 시장이 NK첼레를 낮춘 근거로 보이지만, 우리 판단의 근거는 아니다. 그 근거만 놓고 보면 우리 판단도 시장처럼 대등한 경기로 돌아간다. 우리가 시장과 갈리는 부분은 세트피스와 리드 뒤 운영이라는 경기 과정에서만 나온다. 따라서 오늘 그 두 조건이 성립하지 않으면 시장과의 괴리도 사라진다.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도 있다. NK첼레는 유럽대항전 홈에서 좀처럼 지지 않는 팀이었고, 개장 때 시장이 NK첼레를 앞세운 것도 그 기록 때문이다. 그 저항력이 감독과 무관하게 선수단에 남아 있다면, 우리는 NK첼레의 홈 경쟁력을 낮게 본 것이다. 다만 그 기록의 내용은 1~2골 차 승리와 비슷한 수준의 상대와 거둔 무승부였다. 그래서 그 경우에도 결과는 NK첼레의 승리보다 무승부 쪽으로 옮겨 간다.
반대로 근거가 AC오모니아 쪽으로 몰려 보이는 만큼, 시장이 왜 AC오모니아의 배당을 더 낮추지 않았는지도 물어야 한다. 답은 AC오모니아의 유럽 원정 기록에 있다. AC오모니아는 이번 시즌 유럽 원정 3경기에서 1골만 넣었다. 그중 링컨 레드 임프스 원정에서도 1-1에 그쳤다(데이터센터). 이 사실은 오늘도 성립한다. 따라서 우리가 시장과 갈리는 정도는 AC오모니아를 확실한 우세 팀으로 바꿀 만큼 크지 않다. 결말도 여유 있는 원정 승리가 아니라 1골로 갈리는 저득점 원정 승리다.
승부는 AC오모니아의 승리, 점수 차는 1골, 총득점은 2골 이하가 배당 분석의 결말이다승부는 AC오모니아의 승리로 본다. 이 경기에서 첫 골로 이어질 수 있는 경로 가운데 실행자와 상대 약점이 함께 확인되는 것은 하나다. 에반드루의 킥과 쿨리발리·샤트카의 헤더가 NK첼레의 지역 방어를 상대하는 장면이다. AC오모니아의 박스 밖 슈팅은 레반에게 막히더라도 코너킥을 만들어 그 장면이 나오는 횟수를 늘린다. NK첼레의 주된 경로는 베르비치의 왼쪽 돌파다. 그러나 AC오모니아가 박스 앞에 수비 2줄을 세우면 베르비치는 뒤베른과 측면 미드필더의 협력 수비를 상대해야 한다. NK첼레가 먼저 넣더라도, 앞선 뒤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막판에 실점해 온 운영 때문에 결과는 승리보다 무승부에 가깝다. 무승부는 두 팀의 득점 경로가 모두 막혀야 나오는 결과다. 특히 90분 동안 AC오모니아의 세트피스 경로까지 끝내 막혀야 성립하므로, AC오모니아의 승리보다 갖춰야 할 조건이 더 많다. 베르비치가 결장하면 NK첼레의 공격 경로가 더 줄어서 판단은 같은 방향으로 더 기운다.
점수 차는 1골로 본다. AC오모니아가 앞서면 베리는 셀타 비고전처럼 75분 전후에 디오니를 빼고 수비 위치를 낮출 가능성이 크다. 그때부터 AC오모니아는 추가골보다 리드를 지키는 데 선수를 쓴다. NK첼레도 뒤졌을 때 모든 선수를 올리는 팀이 아니다. 젤코비치는 무모하게 경기하지 않겠다고 했고, 3일 뒤에는 마리보르전이 있다. 뒤진 팀이 모든 선수를 올리지 않으면 역습으로 추가골이 나올 공간도 줄어든다. 점수 차가 2골로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 AC오모니아가 60분 이전에 먼저 넣고, 디오니가 아직 뛰는 동안 NK첼레가 라인을 올리는 경우다. 브라보전 90분 역습 실점과 카르미오티사전 87분·90분 추가골이 그런 전개였다. 이 경우는 첫 골이 이른 시간에 나와야 성립하므로 1골 차보다 조건이 까다롭다.
총득점은 2골 이하로 본다. NK첼레는 무라전에서 점유를 밀집 수비 상대 마무리로 바꾸지 못했다. AC오모니아에는 셀타 비고의 코너킥을 막아 낸 박스 안 수비가 있다. 이 2가지가 NK첼레의 득점 경로를 좁힌다. AC오모니아 쪽에서는 원정 공격의 박스 밖 슈팅 의존과 레반의 선방이 득점 경로를 좁힌다. 3골 이상은 30분 이전에 첫 골이 나와 뒤진 팀이 일찍 라인을 올리고, 두 팀의 막판 실점 약점이 함께 드러날 때 가능하다.
시장은 세트피스와 리드 뒤 운영의 비대칭을 놓쳤고, 우리는 NK첼레의 홈 저항력을 낮게 봤을 수 있다두 팀의 공격 조건만 따로 보면, 어느 쪽도 오늘 득점을 반복해서 만들 근거가 약하다. 그 점에서 시장의 대등한 값은 타당하다.판단이 다른 지점은 그 적은 기회가 어느 쪽에 더 구체적으로 생기는지, 그리고 기회를 살린 뒤 누가 더 잘 지키는지다. 시장은 세트피스에서 한쪽만 실제 득점원을 가진 비대칭과, 같은 첫 골이 두 팀에 다른 무게를 갖는 리드 뒤 운영의 차이를 값에 넣지 않았다. 우리는 NK첼레가 유럽대항전 홈에서 보여 온 저항력을 낮게 봤을 수 있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두 팀 모두 득점 경로가 적고 첫 골의 가치가 큰 경기다. NK첼레는 공을 더 오래 가질 것이다. 그러나 부임 한 달째인 젤코비치 체제에서 밀집 수비를 상대로 마무리를 만들지 못했고, 앞선 뒤 추가골을 넣거나 뒤진 뒤 추격골을 넣는 모습도 보여 주지 못했다. AC오모니아는 유럽 원정에서 득점이 부족하다. 대신 셀타 비고전과 같은 감독과 주전이 그대로 오고, 세트피스에서 헤더로 실제 득점한 선수를 갖고 있다. 그 세트피스가 겨냥하는 곳은 NK첼레가 이번 시즌 실점해 온 코너킥 상황과 먼 쪽 포스트다.
시장은 NK첼레의 홈 기록과 AC오모니아의 최근 흐름이 서로 상쇄된다고 보고 두 팀에 같은 값을 매겼다. 두 근거가 모두 일부만 성립한다는 점에서는 우리 판단도 같다. 갈리는 곳은 경기 과정이다. 첫 골로 이어질 가장 구체적인 경로와 그 골을 지킬 수단이 모두 AC오모니아 쪽에 있다. 그래서 AC오모니아가 세트피스로 첫 골을 넣고, 수비 위치를 낮춰 1골 차를 지키는 저득점 원정 승리를 결말로 둔다. NK첼레가 이기려면 베르비치가 뒤베른 뒤 공간을 써야 하는데, 그 공간은 베리가 유럽 원정에서 써 온 운영을 버려야 생긴다. 또 NK첼레는 앞선 뒤에도 추가골 없이 막판에 실점해 왔기 때문에 NK첼레의 승리는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았다.
[예상 스코어] 0-1, 원정팀 AC오모니아가 1골 차로 이기는 저득점 경기가 예상된다 [결론] AC오모니아는 공을 내주고 박스 앞에 수비 2줄을 세운다. 이어 에반드루의 세트피스나 박스 밖 슈팅이 막혀 생긴 코너킥에서 첫 골을 넣고, 75분 전후 디오니를 빼고 수비 위치를 낮춰 1골 차를 지키는 전개다. 시장은 두 팀을 같은 값으로 보지만, 첫 골을 만들 구체적인 경로와 그 골을 지킬 수단이 모두 AC오모니아 쪽에 더 많다는 점에서 판단이 갈린다.
- 시장이 반영한 것: NK첼레의 홈 이점과 유럽대항전 홈 성적, 국내 리그 6위와 감독 교체, AC오모니아의 최근 연승과 셀타 비고전 승리, 두 팀의 작은 결장 공백
- 시장이 못 찾은 것: 세트피스의 비대칭과 리드 뒤 운영의 차이. AC오모니아는 에반드루의 킥과 쿨리발리·샤트카의 헤더로 NK첼레의 지역 방어를 겨냥할 수 있지만, NK첼레에는 세트피스에서 헤더로 득점한 선수가 확인되지 않는다. 또 AC오모니아는 앞서면 수비 위치를 낮춰 리드를 지키지만, NK첼레는 앞선 뒤 추가골을, 뒤진 뒤 추격골을 만들지 못했다.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세트피스 공격·수비의 비대칭과 리드 뒤 운영의 차이
- 반대쪽 환경: 30분 이전에 첫 골이 나와 뒤진 팀이 60분 전부터 수비 위치를 올리는 경우다. 특히 NK첼레가 먼저 넣으면 AC오모니아는 디오니와 에반드루를 남긴 채 전진해야 한다. 두 팀 모두 마지막 15분에 실점한 경기가 있으므로, 이 경우 2-1이나 2-2 같은 다득점 결말이 가능해진다.
- 깨지는 전제: AC오모니아가 셀타 비고전처럼 박스 앞에 수비를 세우는 원정 운영을 오늘도 택한다는 전제다. 리그 경기처럼 높은 위치에서 공을 가지려 하면 베르비치가 뒤베른 뒤 공간을 쓰는 경기가 되고, 승부 방향과 골 수가 모두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