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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스페인 라리가 · 10.13(화) 04:00 · 프로토 121회차 7880

레반테 3 : 3 세비야 10.13(화) 04:00 · 스페인 라리가 · 프로토 121회차 7880번 · 종료

경기 종료

분석 요약

레반테와 세비야가 한국시간 10월 13일 오전 4시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에서 라리가 8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지난 시즌 나란히 잔류했고, 최종 승점은 1점 차였다. 이번 시즌에는 7라운드까지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지만, 오늘은 순위보다 경기 장소와 압박 대결이 더 중요한 변수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세비야는 7경기에서 4승 1무 2패로 5위, 레반테는 6경기에서 1승 2무 3패로 18위다. 레반테는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홈경기가 연기돼 1경기를 덜 치렀다. 이번 시즌 홈에서도 바르셀로나와 레알 베티스만 만났다. 비상위권 상대와 치른 4경기는 모두 원정이었다. 세비야전은 레반테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홈에서 상위권이 아닌 팀을 상대하는 경기다. 따라서 현재 승점 차를 그대로 홈경기 전력 차이로 볼 수는 없다.

이번 시즌 라리가레반테세비야
경기·승점6경기·5점7경기·13점
득점·실점8골·12골10골·9골
최근 리그 5경기1승 2무 2패2승 1무 2패

레반테의 최근 2연패도 내용이 같지 않다. 바르셀로나전에서는 전반 19분까지 2골을 내주고 페널티킥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후반 교체 뒤 이반 로메로와 로헤르 브루게가 득점했다. 비야레알전에서는 전반에 이반 로메로가 동점골을 넣은 뒤, 후반 높은 압박에 후방 전개가 막혔다.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은 장면들이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세비야도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으려는 팀이어서 레반테에는 비야레알전의 패스 선택이 직접적인 과제로 남는다. 다만 같은 유형의 실점이 시즌 내내 반복됐다고 판단할 근거는 부족하다.

레반테의 이번 시즌 유일한 승리는 레알 베티스전 5-2다. 그 경기에서 2골이 코너킥으로 나왔고, 다른 득점에는 상대 실수와 골대를 맞고 나온 공도 관여했다. 5골을 공격 전개의 일관된 성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그 경기를 제외한 이번 시즌 5경기에서는 3골을 넣었다. 브루게가 리그 3골, 이반 로메로가 2골을 기록했고 새로 합류한 공격수들은 아직 득점하지 못했다. 반면 지난 시즌을 포함한 최근 홈 9경기에서는 모두 득점했다. 이 가운데 이번 시즌 경기는 2경기뿐이며, 지난 시즌 공격을 이끌던 카를로스 에스피 등은 팀을 떠났다.

세비야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매번 득점했지만 모두 1골씩이었다. 유수프 포파나가 합류한 뒤 뤼시앵 아구메와 함께 중원 압박을 뒷받침했고, 발렌시아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를 각각 1-0으로 이겼다. 발렌시아전에서는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아도 마지막 패스와 볼 컨트롤이 부정확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결승골은 수비에서 빼앗은 공을 루카스 스타신이 운반해 슈팅한 뒤, 골키퍼가 막아 낸 공을 미겔 시에라가 마무리했다. 오늘 스타신은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압박으로 얻은 공을 슈팅까지 연결하던 역할을 누가 맡느냐가 중요해졌다.

두 팀 모두 약 3주 만에 리그 경기를 치른다. 세비야는 휴식기 중 애스턴 빌라와 친선경기 1경기를 치렀고, 레반테는 친선경기 없이 훈련했다. 레반테는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10월 26일까지 4경기를 치르지만 루이스 카스트로 감독이 오늘 주전을 쉬게 하겠다고 밝히지는 않았다. 우고 소텔로와 카를 에타 에용의 결장으로 후반 교체 선택지는 줄었다. 세비야는 스타신과 마르카오가 빠지는 대신 키케 살라스가 복귀한다. 루벤 바르가스는 선발보다 교체 출전이 예상된다.

레반테는 지난 시즌 세비야와의 2경기를 모두 이겼지만, 오늘의 두 감독이 맞선 경기는 4월의 레반테 홈 2-0 승리뿐이다. 당시 이반 로메로는 2골을 넣었다. 선제골은 안드레스 카스트린이 이반 로메로에게 범한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에서 시작됐고, 추가골은 세비야의 코너킥을 막은 뒤 나온 역습이었다. 그러나 세비야는 당시의 수비 배치와 중원·공격진을 크게 바꿨다. 맞대결 결과보다 오늘도 출전할 수 있는 이반 로메로와 카스트린의 대결, 레반테가 세트피스를 맡길 선수들에 주목할 만하다.

2. 매치업 분석

세비야의 높은 압박과 레반테의 짧은 후방 전개가 가장 직접적으로 맞붙는다. 세비야는 아구메를 상대 진영까지 전진시켜 공 탈취에 가담하게 하고, 포파나는 그 뒤에서 중앙을 받친다. 레반테는 아드리안 델라 푼테의 전진 패스와 오리올 레이의 연결로 압박을 벗어나려 한다. 비야레알전 동점골에서는 델라 푼테가 제레미 톨얀에게 공을 보내고, 톨얀의 크로스를 이반 로메로가 마무리했다. 반면 후반에는 올라사가스티의 방향 전환 패스가 상대에게 넘어가며 실점 장면이 시작됐다. 세비야가 레반테 진영에서 공을 빼앗으면 가까운 거리에서 공격할 수 있고, 레반테가 첫 압박을 통과하면 세비야 수비 뒤로 전진할 수 있다.

레반테가 압박을 넘은 뒤에는 이반 로메로가 전방에서 공을 지키는지가 중요하다. 그가 패스를 받아 연결하면 브루게와 엔조 바르델리가 전진할 시간을 얻는다. 브루게가 주로 나서는 오른쪽에서는 세비야 왼쪽 수비수 가브리엘 수아소의 위치도 관건이다. 수아소가 압박에 가담해 높이 올라간 상황에서 레반테가 공을 연결하면 브루게가 그 뒤 공간을 공략할 수 있다. 반대로 카스트린과 키케 살라스가 이반 로메로와의 경합을 이겨 전방 연결을 끊으면 레반테는 자기 진영에서 다시 패스해야 한다. 비야레알전 후반의 위험은 이쪽 전개에 가깝다.

세비야가 공을 되찾아도 득점까지는 별도의 과정이 필요하다. 스타신 대신 선발이 예상되는 로비 유어는 이번 시즌 리그 7경기 397분 동안 득점하지 못했다. 스타신이 맡던 공 운반을 펠릭스 코헤이아의 측면 전진과 시에라의 2선 침투가 얼마나 대신할지가 관건이다. 시에라는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에서 스타신의 슈팅을 따라 들어가 결승골을 넣었고, 바르셀로나전에서는 상대 진영에서 되찾은 공이 코헤이아의 크로스와 포파나의 헤딩 선제골로 이어졌다. 세비야가 레반테의 첫 패스를 차단하더라도 이 연결이 부정확하면 압박의 성과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이 압박 높이를 낮추고 공을 소유할 가능성도 있다. 그는 경기 전 레반테를 상대로 경기를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며, 공을 가진 상태에서도 상대를 공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레반테가 노릴 세비야 수비 뒤 공간은 줄어들 수 있다. 세비야는 코헤이아의 크로스와 기오르기 코초라슈빌리의 프리킥으로 공격할 수 있지만, 공을 되찾자마자 빠르게 전진하던 경기와는 다른 마무리가 필요하다. 레반테도 물러선 상대 앞에서는 오사수나·말라가 원정에서 각각 0-0에 그쳤다. 두 팀 모두 상대가 압박 높이를 조절할 때 득점 경로가 달라진다.

세트피스는 압박 대결과 별도로 양쪽에 남는 기회다. 레반테의 레알 베티스전 코너킥 2골에는 올라사가스티와 바르델리의 킥, 델라 푼테와 브루게의 마무리가 관여했다. 4월 세비야전 선제골도 프리킥에서 시작됐다. 세비야는 발렌시아전에서 코초라슈빌리의 측면 프리킥을 후안 이글레시아스가 헤딩으로 넣었다. 키케 살라스의 복귀는 세비야의 중앙 수비와 공중볼 경합에 도움이 될 수 있고, 바르가스가 교체로 들어오면 세트피스 키커 선택지도 늘어난다. 따라서 어느 팀이 흐름 속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더라도 한 번의 세트피스가 점수를 바꿀 수 있다.

후반에는 선제골을 넣은 팀에 따라 감독의 선택이 달라진다. 카스트로 감독은 바르셀로나전 59분과 비야레알전 63분에 각각 3명을 함께 교체했다. 바르셀로나전에는 교체 뒤 2골을 넣었지만, 비야레알전에는 라인을 올린 뒤 추가 실점했다. 오늘은 소텔로와 에타 에용이 없어 같은 교체 방식의 선택지가 적고, 4일 뒤 원정 일정도 있다. 세비야가 앞서면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처럼 수비를 보강해 리드를 지킬 수 있다. 레반테가 앞서면 세비야가 만회를 위해 전진하는 동안 레반테의 역습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어느 쪽이 먼저 득점하느냐가 후반의 선수 배치에 영향을 준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두 팀을 대등하게 평가하는 시장의 판단에는 레반테의 홈경기와 세비야의 높은 순위, 레반테의 실점과 세비야의 최근 득점 부족이 함께 반영돼 있다. 레반테 쪽으로 조금 더 보는 이유는 오늘의 압박 대결에 있다. 스타신이 빠져 세비야는 빼앗은 공을 운반해 마무리하던 선수를 잃었지만, 세비야가 전진할 때 레반테가 노릴 수비 뒤 공간은 그대로다. 레반테에는 압박을 통과하는 공격과 별개로, 키커와 마무리 선수가 모두 출전할 수 있는 코너킥도 있다.

레반테의 2-1 승리가 더 유력하며, 세비야가 막판에 만회를 위해 라인을 올리면 3-1도 가능하다고 본다. 세비야는 전반 압박이나 세트피스로 1골을 만들 수 있다. 레반테는 이반 로메로에게 공을 연결해 브루게가 전진할 기회를 만들고, 코너킥에서도 득점을 노린다. 레반테가 앞선 뒤 세비야가 공격 인원을 늘리면 추가 역습이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다. 이 전망은 레반테가 세비야의 첫 압박을 일부 통과하고, 스타신이 없는 세비야가 공 탈취를 여러 골로 바꾸지는 못한다는 전제에 따른다. 레반테가 비야레알전 후반처럼 자기 진영에서 공을 반복해서 잃고 세비야가 먼저 앞선다면, 세비야의 수비 보강 교체가 승부를 지키는 전개로 바뀔 수 있다.

자세한 분석

1. 경기개요

1-1. 지난 시즌 승점 1점 차로 잔류한 두 팀이 이번 시즌에는 승점 8점 차로 만난다

레반테와 세비야의 라리가 8라운드 경기는 한국시간 10월 13일 오전 4시(현지 12일 21시)에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에서 치러진다(세비야 구단, 10월 12일). 두 팀 모두 약 3주 만에 리그 경기를 치르며, 이 경기는 8라운드의 마지막 경기다. 세비야는 7경기에서 4승 1무 2패, 10득점 9실점, 승점 13으로 5위다. 레반테는 6경기에서 1승 2무 3패, 8득점 12실점, 승점 5로 18위다. 레반테가 1경기를 덜 치른 것은 9월 16일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홈경기가 연기됐기 때문이다. 이 경기는 한국시간 10월 22일에 치러진다(LALIGA, 9월 17일).

항목레반테세비야
순위·승점18위·5점5위·13점
경기·승무패6경기·1승 2무 3패7경기·4승 1무 2패
득점-실점8-1210-9
이번 시즌 홈1승 1패·7-62승 2패·5-7
이번 시즌 원정2무 2패·1-62승 1무·5-2

두 팀은 지난 시즌 막판의 처지가 비슷했다. 레반테는 2025년 12월 20일 낭트에서 물러난 루이스 카스트로를 감독으로 선임했다(Mundo Deportivo, 2025년 12월 20일). 당시 레반테는 승점 10으로 최하위였고, 시즌을 승점 42로 마치며 잔류했다(Mundo Deportivo, 2026년 5월 24일). 카스트로 감독도 "12라운드부터 36라운드까지 강등권에 있었다"고 돌아봤다(Cadena SER, 5월 23일 현지). 세비야는 강등권과 승점 3점 차이로 9경기를 남긴 2026년 3월 24일에 마티아스 알메이다 감독을 경질하고 루이스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을 선임했다(El País, 3월 24일). 세비야는 37라운드에 잔류를 확정했고(Marca, 5월 17일) 13위·승점 43으로 시즌을 마쳤다(ElSevillista, 5월 24일). 두 감독 모두 시즌 중에 부임해 팀을 잔류시켰고, 지난 시즌 최종 승점은 1점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시즌 7라운드까지는 승점 차이가 8점으로 벌어졌다. 오늘 경기를 보는 첫 질문은 이 차이가 실제 전력 차이인지, 일정과 경기 조건이 만든 차이인지다.

해외 시장의 배당은 이 순위 차이보다 두 팀의 경기 조건을 더 가깝게 평가했다. 해외 북메이커 7곳의 승무패 중앙 배당은 처음에 레반테 승 2.75, 세비야 승 2.60이었고, 10월 12일에는 두 쪽 모두 2.70이 됐다. 무승부는 3.30이다. 세비야 승 배당은 7곳 가운데 6곳에서 올랐다. 순위표에서는 차이가 크지만, 현재 해외 배당은 두 팀을 대등하게 놓고 있다.

1-2. 순위 차이는 상대 구성과 장소를 함께 보면 줄어든다

순위 차이는 상대 구성과 장소를 함께 봐야 한다. 세비야는 이번 시즌 홈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각각 1-3으로 졌고, 라요 바예카노·아틀레틱 빌바오·발렌시아·데포르티보 아코루냐를 상대로 승점 12를 얻었다. 레반테는 홈 2경기에서 바르셀로나와 레알 베티스를 만났고, 에스파뇰·오사수나·말라가·비야레알과는 모두 원정에서 경기했다. 이 원정 4경기의 성적은 2무 2패, 1득점 6실점이다. 레반테가 비상위권 상대를 모두 원정에서 만난 일정은 승점 차이를 해석할 때 고려해야 한다. 홈에서 상위권이 아닌 팀을 만나는 경기는 이번 시즌 오늘이 처음이다.

홈 강세라는 평가에는 지난 시즌 기록이 섞여 있다.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레반테의 최근 홈 9경기는 7승 1무 1패, 22득점 11실점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이번 시즌 경기는 레알 베티스전 5-2 승리와 바르셀로나전 2-4 패배 2경기뿐이다. 나머지 7경기는 카스트로 감독의 지난 시즌 후반부 경기다. EFE 통신은 레반테가 잔류 과정에서 홈 최근 7경기 중 6경기를 이겼다고 정리했다(Infobae 전재, 5월 24일). 홈 성적은 같은 감독 아래에서 나온 기록이다. 그러나 그 시기의 공격진은 지금과 다르다. 이 차이는 2장에서 다룬다.

1-3. 맞대결 2연승을 만든 득점자는 대부분 팀을 떠났다

레반테는 지난 시즌 세비야를 두 번 모두 이겼다. 2026년 1월 4일 세비야 원정에서 3-0으로 이긴 경기는 카스트로 감독의 레반테 데뷔전이었다. 득점은 이케르 로사다(전반 추가시간), 카를로스 에스피(77분), 카를로스 알바레스(90+4분)가 기록했다. 90+2분 무렵에는 세비야의 이사크 로메로가 찬 페널티킥과 이어진 슈팅을 매튜 라이언이 연달아 막았다(Europa Press, 1월 4일). 4월 맞대결에서는 레반테가 홈에서 2-0으로 이겼고, 이반 로메로가 2골을 넣었다. 첫 골은 37분 무렵 안드레스 카스트린이 왼쪽에서 이반 로메로에게 반칙해 얻은 프리킥에서 시작됐고, 존 안데르 올라사가스티가 패스로 연결했다. 두 번째 골은 추가시간에 세비야의 코너킥을 막은 뒤 케르빈 아리아가가 단독으로 전진한 역습에서 나왔다(LALIGA·AS, 4월 23일 현지). 그러나 이 득점에 관여한 선수 가운데 로사다는 레알 베티스 임대가 끝나 복귀했고(EFE, 7월 1일), 에스피는 레알 마드리드로(El País, 7월 30일), 아리아가는 AEK 아테네로(AS, 8월 17일), 알바레스는 클루브 아메리카로 떠났다. 지금 레반테에 남아 있는 선수는 이반 로메로, 올라사가스티, 라이언이다. 세비야 쪽에서도 지난 시즌 주전이던 아코르 애덤스·주안루 산체스·지브릴 소우·네마냐 구델리가 여름에 팀을 떠났다(Estadio Deportivo, 9월 2일). 2연승이라는 결과는 남았지만, 그 결과를 만든 선수 구성은 두 팀 모두 크게 바뀌었다. 연승 기록을 오늘 경기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오늘 의미가 있는 부분은 이반 로메로와 세비야 중앙 수비의 대결이다. 4월에 반칙을 범한 카스트린은 이번에도 선발 후보다.

세비야의 이번 시즌 원정 무패(2승 1무)도 조건을 나눠 봐야 한다. 아틀레틱 빌바오전 3-1 승리에서 세비야는 11분 유리 베르치체가 퇴장당한 뒤 약 80분 동안 수적 우위 속에서 경기했다(Europa Press, 8월 22일 현지). 에스파뇰전은 반대였다. 세비야는 56분 아루나 상간테가 퇴장당한 뒤 10명으로 85분 루카스 스타신의 골로 앞섰지만, 90+8분에 헤딩 동점골을 내줬다(La Vanguardia, 9월 6일 현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1-0 승리만 양 팀이 11명씩 끝까지 싸운 경기다. 원정 3경기 가운데 2경기의 결과에 퇴장이 크게 작용했다. 그래서 무패 기록만으로 원정 경쟁력을 판단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 지난 시즌을 포함한 세비야의 최근 원정 9경기 성적은 3승 1무 5패다.

1-4. 휴식기 직후 경기이며, 레반테는 이번 경기를 포함해 10월 13~26일에 4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9월 19~20일(현지) 리그 경기 뒤 약 3주를 쉬었다. 세비야는 10월 2일 애스턴 빌라와 친선경기를 치러 1-3으로 졌다. 레반테는 휴식기 동안 친선경기를 치르지 않았다(Las Provincias, 10월 8일).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휴식기가 23일이나 돼서 리그 첫 경기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세비야 구단, 10월 11일). 경기 뒤 일정은 두 팀이 다르다. 레반테는 10월 17일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원정, 22일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연기 경기(홈), 26일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을 이어서 치른다. 카스트로 감독은 월요일 경기 뒤 금요일 원정이 이어지는 일정에 대해 "운이 없었다, 선수들에게 좋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 주전을 쉬게 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EFE, 10월 11일). 세비야는 6일 뒤 레알 마드리드 원정을 치른다.

이 경기에는 두 팀 사이의 인연도 있다.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레반테를 맡아 1부 리그에 자리 잡게 했다. 기오르기 코초라슈빌리는 2024-25시즌 레반테의 1부 승격을 이끈 선수로, 8월에 세비야로 이적한 뒤 처음 옛 홈구장에 선다. 레반테 공격수 이반 로메로는 세비야 유소년 출신이다(세비야 구단, 10월 12일). 심판은 아드리안 코르데로 베가이고 VAR은 루벤 아발로스 바레라가 맡는다. 코르데로 베가 심판은 2025년 10월부터 2026년 8월까지 13경기에서 경기당 경고 4.31장을 줬다. 다만 이 수치는 여러 대회를 합친 값이다(ElSevillista, 10월 11일). 킥오프 시각 예보는 기온 22.6도, 강수 확률 0%, 풍속 4.4km/h다(Open-Meteo, 10월 12일 조회). 날씨가 어느 한쪽의 경기 방식에 유리하게 작용할 조건은 없다.

판단 — 레반테 18위라는 순위가 이 팀의 경기력을 정확히 보여 주지는 않는다. 홈 2경기 상대가 모두 리그 상위 3팀이었고, 비상위권 상대와는 모두 원정에서 만났다. 경기 수도 1경기 적다. 오늘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홈에서 상위권이 아닌 팀을 만난다. 상대 감독조차 "지금 승점보다 더 받을 만한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세비야 구단, 10월 11일). 역배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은 일정 구성과 장소에서 갖춰져 있다. 맞대결 2연승을 이끈 득점자는 대부분 떠났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든 이반 로메로와 골키퍼 라이언은 남아 있다. 다만 이번 경기를 포함해 10월 13~26일에 4경기를 치르는 일정과 우고 소텔로·카를 에타 에용의 결장은 이 팀의 선수층에 부담이 된다.

판단 — 세비야 승점 13은 실제로 얻은 승점이다. 그러나 비상위권 팀을 상대로 착실히 이긴 결과이고, 상위권 상대와의 2경기는 모두 졌다. 원정 무패 3경기 가운데 1경기는 상대가 11분부터 10명이었고, 다른 1경기는 자신이 56분부터 10명이었다. 정배를 받을 근거가 순위표만큼 충분하지는 않다. 시장의 배당 이동도 세비야에게 유리하지 않은 쪽으로 움직였다. 세비야의 원정 경쟁력은 같은 인원으로 끝까지 싸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1경기로만 확인됐다. 오늘 레반테 원정은 그 경기력이 재현되는지를 묻는 경기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레반테의 무승 3경기에는 서로 다른 두 종류의 패배가 들어 있다

날짜상대(장소)결과전반
09-21비야레알(원정)1-3 패1-1
09-13바르셀로나(홈)2-4 패0-2
09-07말라가(원정)0-0 무0-0
08-30레알 베티스(홈)5-2 승2-2
08-25오사수나(원정)0-0 무0-0
08-17에스파뇰(원정)0-3 패0-2
05-24레알 베티스(원정)1-2 패1-1
05-18마요르카(홈)2-0 승1-0
05-13셀타 비고(원정)3-2 승1-1
05-09오사수나(홈)3-2 승2-2

(라리가 · 한국시간 · 레반테 기준 스코어 · 5월 4경기는 2025-26시즌)

레반테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 2무 4패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는 8득점 9실점이고, 그 앞 5경기는 9득점 9실점이다. 득실만 보면 차이가 거의 없지만, 결과는 지난 시즌 막판의 3연승에서 이번 시즌 무승 3경기로 바뀌었다. 이 변화는 경기 내용을 하나씩 봐야 설명된다. 개막전 에스파뇰 원정 0-3 패배 때 로헤르 브루게는 징계를 받고 있었고, 오사수나전을 앞두고 징계가 끝나 선발 후보로 돌아왔다(데이터센터 소식). 이어진 오사수나·말라가 원정은 모두 0-0이었다. 이 2경기에서 레반테는 실점하지 않았지만 득점하지도 못했다. El Correo(9월 16일)는 카스트로의 레반테가 개막 후 5경기 동안 4-3-3에서 정돈된 빌드업과 측면 전진을 시도했지만, 말라가처럼 낮게 수비하는 상대 앞에서는 공격이 둔해졌고, 상대가 전진해 압박할 때 오히려 더 좋은 경기를 했다고 분석했다. 원정 3경기 연속 무득점은 비야레알전 42분 이반 로메로의 득점으로 끝났다(AS, 9월 20일 현지).

이번 시즌 유일한 승리인 레알 베티스전 5-2는 경기를 주도해서 얻은 결과가 아니다. 24분 아드리안 델라 푼테의 1-0 헤딩과 55분 무렵 브루게의 3-2 골이 모두 코너킥에서 나왔다. 엔조 바르델리의 2-1 골은 베티스의 실수에서, 브루게의 4-2 골은 이반 로메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공에서 나왔다. Plaza Deportiva(8월 29일)는 이 경기를 두고 레반테가 "확실한 지배자는 아니었지만 효율성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전반은 2-2였다. 레반테가 경기 흐름을 쥐고 점수 차를 벌린 것이 아니라, 세트피스와 상대 실수를 득점으로 바꾸는 효율로 3골 차 승리를 만들었다. 이런 효율이 매 경기 반복된다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다만 세트피스 득점 2골은 의도한 공격에서 나온 결과이므로, 상대 실수에서 나온 골과는 무게가 다르다.

바르셀로나전 2-4 패배와 비야레알전 1-3 패배는 점수가 비슷해 보이지만 내용은 정반대다. 바르셀로나전에서 카스트로 감독은 페타르 라트코프를 최전방에 둔 4-4-2로 시작했다. 레반테는 5분과 19분에 실점했고, 46분 아이사 만디가 라민 야말을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내준 뒤 48분 0-3이 됐다. 59분 카스트로 감독은 라트코프·소텔로·올라사가스티를 빼고 이반 로메로·오리올 레이·바르델리를 한꺼번에 넣었다. 그 뒤 78분 이반 로메로, 88분 브루게가 득점해 2-3까지 따라붙었지만, 추가시간에 네 번째 골을 내줬다(VAVEL USA, 9월 13일). fotmob 집계로 레반테는 점유율 26%에 그쳤지만 슈팅 11-9, 유효슈팅 5-5, 기대득점 2.46-2.63을 기록했다. 페널티킥을 빼면 기대득점은 2.46-1.84로 레반테가 앞섰다. 다만 이 경기의 통계는 매체마다 슈팅 수가 다르고, 사건 기록이 80분 무렵에서 끝나 최종 집계인지 알 수 없다. 이 범위 안에서 판단하면, 바르셀로나전은 경기 초반 실점과 페널티킥이 결과를 정한 경기였고 공격 위협 자체가 크게 밀린 경기는 아니었다. 카스트로 감독도 경기 뒤 선발 선택이 계획대로였다며 전략이 잘못됐다고 보지 않았다.

비야레알전은 결과뿐 아니라 내용에서도 밀린 경기였다. 레반테는 바르셀로나전에서 선발 4명(오리올 레이·바르델리·이반 로메로·티아고 페르난데스)을 바꿔 4-3-3으로 나섰고, 경기 초반 높은 압박을 시도했다(AS, 9월 20일 현지). 42분에는 델라 푼테가 전진해 제레미 톨얀에게 연결했고, 톨얀의 오른쪽 크로스를 이반 로메로가 가위차기로 넣어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에는 비야레알의 높은 압박에 후방 전개가 막혔고, 자기 진영에서 공을 2차례 잃은 장면이 2-1과 3-1 실점으로 이어졌다. 86분 실점은 올라사가스티가 시도한 방향 전환 패스가 경합 공이 되어 상대에게 넘어가면서 시작됐다(Plaza Deportiva, 9월 20일). 데이터센터는 이 경기의 기대득점을 레반테 0.45, 비야레알 4.27로 기록했다. 63분 카스트로 감독은 다시 3명을 한꺼번에 바꿨고 69분 무렵부터 라인을 올렸지만, 82~84분에 맞은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늘 상대인 세비야도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는 압박을 쓰는 팀이므로, 이 경기가 오늘 경기에 가장 직접적인 참고가 된다. 다만 같은 방식의 실점은 이 경기에서만 2차례 나왔고, 그 이전 경기에서 반복된 장면은 찾기 어렵다. 따라서 이를 시즌 전체의 고정된 약점으로 확대할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2-2. 지난 시즌 막판의 공격진과 이번 시즌 공격진은 다르다

최근 10경기 표의 앞쪽 4경기(5월)는 카스트로 감독이 팀을 잔류시킨 시기의 경기다. 그 시기 레반테 공격의 중심은 카를로스 에스피였다. EFE는 에스피가 시즌 11골 가운데 10골을 후반기 13경기에서 넣었다고 정리했다(Infobae 전재, 5월 24일). 에스피는 7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1월 세비야전 득점자 로사다와 알바레스, 4월 세비야전 역습을 만든 아리아가도 떠났다. 대신 엔조 바르델리(자유계약), 티아고 페르난데스(비야레알 임대), 페타르 라트코프(라치오 임대), 이페아니 은두퀘(리버풀 임대), 악셀 타페(레버쿠젠 임대)가 들어왔다(AS·EFE, 6~9월). 이번 시즌 리그 8골 가운데 브루게가 3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다. 득점이 브루게와 이반 로메로에게 몰려 있고, 새로 온 공격수들은 아직 리그 득점이 없다. 득실 평균이 지난 시즌 막판과 비슷하게 유지된 것은 레알 베티스전 5골 덕분이다. 그 1경기를 빼면 이번 시즌 5경기에서 3골에 그쳤다. 레반테의 공격력은 평균보다 경기별 편차로 읽어야 한다.

2-3. 세비야는 이번 시즌 상위권 두 팀에 1-3으로 졌고, 최근 리그 5경기에는 매번 1골을 넣었다

날짜상대(장소)결과전반
09-20바르셀로나(홈)1-3 패1-1
09-17데포르티보 아코루냐(원정)1-0 승0-0
09-12발렌시아(홈)1-0 승0-0
09-07에스파뇰(원정)1-1 무0-0
08-30아틀레티코 마드리드(홈)1-3 패0-3
08-23아틀레틱 빌바오(원정)3-1 승1-0
08-16라요 바예카노(홈)2-1 승0-1
05-24셀타 비고(원정)0-1 패0-0
05-18레알 마드리드(홈)0-1 패0-1
05-14비야레알(원정)3-2 승2-2

(라리가 · 한국시간 · 세비야 기준 스코어 · 10월 2일 애스턴 빌라 친선 1-3 제외)

세비야는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5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는 5득점 7실점이고, 그 앞 5경기는 8득점 6실점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매 경기 득점했지만 모두 1골씩이었다. 득점이 1골에 머문 데에는 경기마다 다른 이유가 있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는 4분 이강인의 스루패스를 받은 알렉스 바에나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25분 아데몰라 루크먼과 33분 바에나에게 박스 밖에서 연달아 실점해 전반을 0-3으로 마쳤다. 후반에는 세비야가 공세를 펼쳤고 67분 미겔 시에라가 발리슛으로 만회했다(Mundo Deportivo, 8월 30일). 그날 세비야 중원은 존 구리디와 뤼시앵 아구메 2명이 맡았다. 박스 밖에서 연속 실점한 장면은 중원 앞 공간을 지키는 인원이 부족했다는 해석과 연결된다. 그 뒤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이 9월 1일 마감 직전에 유수프 포파나를 AC밀란에서 임대로 데려온 배경도 이 장면과 연결해 읽을 수 있다(ABC, 9월 2일). 이적 담당 이사가 마지막 날 중원을 보강했다고 밝힌 사실도 이런 흐름과 맞는다(Marca, 9월 3일).

포파나가 합류한 뒤 세비야의 경기 내용이 달라졌다. 발렌시아전에서 세비야는 시작부터 높은 위치에서 압박했고, 아구메와 포파나가 중원에서 이를 받쳤다. 공을 되찾으면 두 공격수에게 빠르게 공을 보냈다. 데이터센터 수집 통계로 슈팅은 13-2, 유효슈팅은 4-0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볼 컨트롤과 패스가 부정확해 득점은 81분 코초라슈빌리의 측면 프리킥을 후안 이글레시아스가 헤딩으로 넣은 1골에 그쳤다.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경기 뒤 "35분 동안 아주 높은 수준이었지만 앞쪽 선수들의 창의성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결승골은 세비야가 노린 방식에서 나왔다. 52분 키케 살라스가 공을 빼앗아 전진했고, 스타신이 왼쪽으로 공을 운반해 슈팅했다. 골키퍼가 막아 낸 공을 뒤따라 들어온 시에라가 밀어 넣었다. 카스트린은 피에르에메리크 오바메양을 상대로 걷어내기 9회, 공 소유 회복 6회, 경합 7회 중 6회 승리를 기록했다(El Correo de Andalucía). 81분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코초라슈빌리와 훌리오 디아스를 넣어 중앙과 왼쪽 수비를 보강했고 1-0을 지켰다. 세비야의 두 승리는 모두 1-0이었다.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억제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공격 마무리의 효율은 낮았다.

3일 뒤 홈에서 치른 바르셀로나전은 세비야의 압박이 경기 시간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여 줬다.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4~5명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조직력을 유지하려고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부상으로 빠진 키케 살라스와 스타신의 자리만 바뀌었다. 19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은 뒤 아구메가 펠릭스 코헤이아에게 연결했고, 코헤이아의 크로스를 포파나가 헤딩으로 넣었다. 감독은 경기 뒤 "전반에 2-1이나 3-1로 앞서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후반에는 전반처럼 공을 되찾은 뒤 패스를 연결하지 못했다. 가브리엘 수아소는 "후반에는 에너지가 부족했다"고 했고, 감독은 포파나·코헤이아·시에라·로비 유어의 체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기 전에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포파나는 햄스트링에 불편을 느껴 79분에 교체됐다. 데이터센터는 이 경기의 기대득점을 세비야 0.40, 바르셀로나 3.47로 기록했다. 다만 같은 기록의 유효슈팅과 선방 수는 실제 3실점과 산술적으로 맞지 않아, 수치 자체를 정밀하게 믿기는 어렵다.

10월 2일 친선경기에서는 마르카오가 8개월 만에 복귀했지만 25분 만에 근육 통증으로 나갔다. 구단은 다음 날 오른쪽 대퇴사두근 근막 부상이라고 발표했다(Diario de Sevilla 계열 보도, 10월 2~3일). 지난 시즌 막판의 흐름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세비야는 오사수나전 패배 뒤 3연승으로 잔류를 사실상 확정했고,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 0-1, 셀타 비고에 0-1로 졌다.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이 부임한 뒤 세비야는 1골 차 경기를 자주 치렀다.

판단 — 레반테 최근 경기 결과는 무승 3경기지만, 내용은 2가지로 나눠 봐야 한다. 바르셀로나전에서는 경기 초반 실점과 페널티킥으로 졌지만, 교체 뒤 2골을 넣고 기대득점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비야레알전에서는 압박에 후방 전개가 막혀 경기 내용에서도 밀렸다. 오늘 세비야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는 압박을 쓴다면, 레반테가 비야레알전의 후방 전개 실수를 반복할지가 이 팀의 오늘 경기력을 좌우한다. 역배가 나오려면 바르셀로나전처럼 교체 뒤 공격 강도를 높이는 모습이 필요하다. 동시에 베티스전처럼 세트피스를 득점으로 바꾸는 효율도 필요하다. 공격수진이 바뀐 뒤에도 득점이 브루게와 이반 로메로에게 몰려 있어서, 두 선수가 막히면 다른 득점 경로가 많지 않다.

판단 — 세비야 최근 경기 결과는 2승 1무 2패로 순위만큼 단단하지 않다. 그러나 경기 내용에는 일관된 방식이 있다. 포파나가 합류한 뒤 세비야는 높은 압박과 빠른 전진으로 발렌시아·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공격을 억제했다. 반면 득점은 경기마다 1골에 그쳤고, 그 1골도 세트피스나 압박으로 빼앗은 공에서 나왔다. 후반에 압박 강도가 떨어지는 문제는 바르셀로나전에서 선수와 감독이 직접 인정했다. 정배를 받으려면 전반에 압박으로 얻은 기회를 득점으로 바꿔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1골 차 승부에서 후반 체력 문제를 다시 마주할 수 있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레반테는 상대가 전진할 때 강했고, 상대가 물러서 있으면 고전했다

지난 시즌을 포함한 최근 20경기에서 레반테의 홈과 원정 성적은 크게 다르다. 홈 9경기는 7승 1무 1패, 22득점 11실점이다. 원정 11경기는 1승 4무 6패, 7득점 21실점이고, 그 가운데 6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홈 상대에는 바르셀로나·레알 베티스·세비야·지로나가, 원정 상대에는 바르셀로나·비야레알·레알 베티스·레알 소시에다드가 포함된다. 상대 수준만으로 이 차이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이 성적만으로 홈과 원정의 운영 방식이 차이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 엘 코레오(El Correo, 9월 16일)는 레반테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는 상대 뒤의 공간을 빠른 연결로 공략하는 반면, 낮게 수비하는 상대 앞에서는 공격 속도가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오사수나·말라가 원정 0-0은 후자의 사례다.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레반테 홈 관중을 “매우 열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오늘은 세비야가 전진해 압박할 때 레반테가 이를 벗어나는지가 중요하다. 벗어나면 이반 로메로와 브루게가 세비야 수비 뒤 공간을 노릴 수 있고, 비야레알전처럼 공을 잃으면 레반테 진영에서 위험이 생긴다.

3-2. 세비야는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현재 순위 기준 상위권 상대에게 3패, 중위권 상대에게도 1패를 기록했다

세비야의 최근 공식전 10경기를 현재 상대 순위로 나누면 상위권 상대 3경기에서 3패, 2득점 7실점이고 중위권 상대 6경기에서 4승 1무 1패, 10득점 6실점이다. 나머지 1경기는 하위권 발렌시아전 1-0 승리다. 상위권 상대에게 진 3경기는 모두 홈경기였고 매 경기 1골 이하를 넣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전 0-1은 지난 시즌 경기다. 중위권으로 분류된 셀타 비고전 0-1과 비야레알전 3-2도 지난 시즌에 치렀다.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는 전반 33분까지 3골을 내줬고, 바르셀로나전은 전반 1-1에서 1-3으로 끝났다. 이 결과만으로 세비야의 압박이 상대 수준에 따라 성공하거나 실패한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다. 오늘 레반테와의 대결에서는 레반테가 세비야의 압박을 얼마나 벗어나는지가 관건이다. 레반테는 순위상 하위권이지만, 바르셀로나전 후반과 비야레알전 전반에는 압박을 벗어나 전진하는 장면을 보였다.

3-3. 점수 분포는 두 팀의 승리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번 시즌 리그레반테(6경기)세비야(7경기)
무승부21
1골 차03
2골 차23
3골 차 이상20
합계 2골 이하23
합계 3골 이상44
무실점·무득점2·32·0

레반테는 1골 차 경기가 없다. 0-0 무승부 2경기를 빼면 모두 2골 차 이상으로 끝났고, 레알 베티스전 5-2 승리와 에스파뇰전 0-3 패배처럼 점수 차가 컸다. 세비야는 7경기 가운데 3경기가 1골 차였고 3골 차 이상 경기는 없다. 세비야의 2골 차 경기 3경기 가운데 2경기는 패배였다. 2골 차 승리는 상대가 10명이었던 아틀레틱 빌바오전 1경기뿐이다. 이 분포만 보면 레반테는 경기 결과의 변동이 크고, 세비야는 1골 차로 승부가 나는 경기를 해 왔다.

그러나 이 수치가 말해 주지 못하는 것이 있다. 레반테의 표본 6경기 가운데 홈경기는 2경기이고, 그 2경기 상대는 모두 리그 상위 3팀이었다. 그래서 오늘처럼 홈에서 상위권이 아닌 팀을 만나는 조건은 이 분포에 들어 있지 않다. 세비야의 1골 차 승리 3경기는 모두 같은 인원으로 끝까지 싸운 경기였다. 그러나 상대 순위는 13위·19위·8위로 오늘 상대보다 순위가 높은 팀이 섞여 있다. 퇴장이 나온 2경기는 경기 성격 자체가 달라졌으므로 분포에서 떼어 읽어야 한다. 양 팀 득점 빈도도 마찬가지다. 레반테가 무득점으로 끝난 3경기는 모두 원정이었으므로, 홈경기인 오늘의 득점 가능성을 그대로 말해 주지 않는다. 최근 20경기로 넓히면 레반테는 홈 9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3-4. 기대득점 기록은 3경기뿐이고, 집계 기관도 다르다

경기기대득점기대실점실제
레반테-비야레알(데이터센터)0.454.271-3
레반테-바르셀로나(fotmob)2.462.632-4
세비야-바르셀로나(데이터센터)0.403.471-3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을 함께 볼 수 있는 경기는 두 팀을 합쳐 3경기뿐이다. 레반테의 2경기도 집계 기관이 달라 합산하거나 평균을 낼 수 없으므로 경기별로 읽어야 한다. 비야레알전에서 레반테의 기대실점은 4.27, 실제 실점은 3골이었다. 이 차이만으로 레반테 수비나 라이언의 선방, 비야레알의 마무리 가운데 어느 쪽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았는지는 정할 수 없다. 확인된 실점 장면에서는 레반테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었다. 바르셀로나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제외한 기대득점이 레반테 2.46, 바르셀로나 1.84였지만 레반테가 2-4로 졌다. 레반테는 전반 19분까지 2골을 내준 뒤 추격했고, 세비야는 바르셀로나전에서 기대득점 0.40으로 1골, 기대실점 3.47로 3실점을 기록했다. 세비야의 후반 압박 저하는 경기 장면과 선수 발언에서 확인되며, 경기 전체의 기대실점 수치만으로 그 발생 시점이나 원인을 증명할 수는 없다. 이 표는 오늘의 기대 득실을 예측하기보다 각 경기의 슈팅 위협과 실제 득실을 구분해 읽는 데 쓰인다.

3-5. 전반 결과와 최종 결과의 관계에서 두 팀의 후반 운영이 드러난다

이번 시즌 레반테는 전반을 앞선 채 마친 경기가 없다. 전반 동점이던 4경기는 1승 2무 1패였고, 전반에 뒤진 2경기는 모두 졌다. 레반테가 전반을 앞서 마친 마지막 경기는 지난 시즌 마요르카전(2-0 승)이다. 반면 바르셀로나전처럼 전반에 뒤져도 후반 교체 뒤 득점을 쌓는 장면이 있었다. El Correo도 후반 역습 연계를 레반테의 강점으로 꼽았다. 세비야는 전반에 뒤진 라요 바예카노전을 2-1로 뒤집었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은 전반 0-3으로 사실상 승부가 정해졌다. 세비야의 1-0 승리 2경기는 모두 전반 0-0 뒤 후반 52분과 81분에 득점했다. 세비야의 득점이 후반에도 나온다는 점과 바르셀로나전 후반에 체력이 떨어졌다는 점은 서로 다른 상대 수준에서 나온 관측이다. 상대가 강할수록 후반 압박이 떨어지는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 레반테가 그 사이에 어디쯤 있는 상대인지는 경기 중반 이후의 흐름으로 드러날 것이다.

판단 — 레반테 이 팀은 이름값보다 상대의 경기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상대가 물러서면 무득점으로 끝나고, 상대가 전진하면 기회를 얻는다. 그런데 이 기회는 압박을 벗어날 때 생기고, 압박에 걸리면 실점으로 이어진다. 오늘 세비야는 전진하는 팀이므로, 레반테가 원정에서 겪은 득점 부족은 오늘 경기에서는 크게 작용하지 않을 수 있다. 역배가 나올 환경은 상대 성향 면에서 갖춰져 있다. 결과는 레반테의 후방 전개 정확도에 달려 있다. 이번 시즌 1골 차 경기가 없었다는 사실은 레반테 경기가 어느 한쪽으로 크게 기울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판단 — 세비야 이 팀은 중위권 이하 팀을 상대로는 정배를 받을 만했지만, 강팀에게는 압박이 쉽게 돌파당했다. 레반테는 순위로는 약팀이지만, 압박을 벗어나는 능력과 홈 득점력에서는 세비야가 지금까지 이긴 팀들과 성격이 다르다. 세비야는 퇴장이 없었던 경기에서 1골 차 승리를 쌓았고, 3골 차 이상으로 이긴 경기가 없다. 오늘도 세비야가 이긴다면 압박으로 실점을 억제하고 적은 득점으로 이기는 방식일 가능성이 크다. 그 방식이 후반에도 유지되는지가 이 팀의 약점이다.

4. 감독 및 전술

4-1. 카스트로는 대형보다 선수의 위치와 패스 길을 강조하고, 경기 중 3명씩 교체해 흐름을 바꾼다

카스트로 감독은 레반테 부임 기자회견에서 4-3-3과 4-2-3-1을 모두 선호하지만 대형보다 경기 운영 방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문도 데포르티보, Mundo Deportivo, 1월 3일). 3월 인터뷰에서는 선수가 자신의 위치를 이해하고 동료가 패스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하는 원칙을 강조했다. 또한 “상대의 압박 방식에 따라 공간과 패스 길이 달라진다”고 말했다(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 Estadio Deportivo, 3월 11일). 비야레알전에서 짧은 후방 전개는 압박을 벗어나는 수단이었지만, 상대가 패스 경로를 막은 후반에는 공 상실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비야레알의 이니고 페레스 감독은 레반테가 “높이 압박할 수도, 물러서서 기다릴 수도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EFE, 9월 19일).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레반테가 4-3-3에서 출발해 3-1-3-3으로 바뀔 수 있으며, 경기 중 압박 방식도 바꾼다고 설명했다(디아리오 안달루스, Diario Andaluz, 10월 11일).

카스트로 감독의 선수 기용은 상대에 맞춰 바뀌었다. 바르셀로나전에서는 라트코프·소텔로·다니 레케나를 선발로 쓴 4-4-2였고, 비야레알전에서는 선발 4명을 바꾼 4-3-3이었다. 경기 중 교체에도 일정한 패턴이 있다. 바르셀로나전 59분과 비야레알전 63분에 3명씩 한꺼번에 교체했다. 바르셀로나전에서는 교체 뒤 2골을 넣었다. 비야레알전에서는 교체 뒤 라인을 올렸지만 후방 전개 실수로 2골을 내줬다. 같은 교체 방식이 상대의 압박 성향에 따라 정반대 결과를 낳았다. 오늘도 60분 전후의 대규모 교체가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 다만 다음 일정이 4일 뒤 원정이라는 점이 교체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오늘 레반테의 예상 대형은 비야레알전과 비슷한 4-3-3이다(FútbolFantasy, 10월 8일). 골키퍼 라이언, 수비는 톨얀·델라 푼테·만디·마누 산체스, 중원은 오리올 레이·올라사가스티·바르델리, 공격은 브루게·이반 로메로·티아고 페르난데스가 예상된다. 남은 고민은 3자리다. Las Provincias(10월 8일)는 만디가 최근 경기에서 불안했고 은두퀘가 좋은 인상을 줘 델라 푼테의 짝을 두고 경쟁이 생겼다고 봤다. 오른쪽 수비도 톨얀과 나초 페레스 가운데 누가 나설지 정해지지 않았다. 같은 매체는 소텔로가 회복 중인 상황에서 오리올 레이·바르델리·올라사가스티의 중원 3명이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왼쪽 공격의 티아고 페르난데스는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아, 이반 로메로를 측면으로 옮기고 라트코프나 야니스 무수아이를 최전방에 세우자는 의견이 팬들 사이에서 나왔다(Las Provincias, 10월 8일). 에타 에용과 소텔로는 출전할 수 없다(EFE, 10월 11일).

4-2. 가르시아 플라사는 압박과 빠른 전진을 쓰고, 선발 명단을 쉽게 바꾸지 않는다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세비야를 "강도 높고, 수직적이며, 상대 골문까지 도달하는 팀"이라고 설명했다(세비야 구단, 10월 11일). 실제 경기에서도 이 설명과 같은 모습이 나왔다. 발렌시아전·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바르셀로나전 전반에 세비야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으려 했고, 공을 빼앗으면 측면이나 두 공격수에게 빠르게 공을 보냈다. 감독은 포파나를 중원에 둔 이유를 "수비 강화만이 아니라 공을 되찾은 뒤 전진할 선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시에라는 감독이 "수비에서 충분히 뛰는 조건으로 공격에서는 자유롭게 움직이게 했다"고 말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결승골에서 시에라가 뒤에서 따라 들어가 득점한 장면은 이 역할에서 나왔다. 세비야의 득점 방식은 개인 기술보다 압박과 2선 침투의 연결에 기대고 있다.

선발 명단을 쉽게 바꾸지 않는 성향도 분명하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원정 3일 뒤 치른 바르셀로나전에서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4~5명을 바꿀 수 있었지만, 선수들이 익힌 조직적 움직임을 깨지 않으려고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FútbolFantasy, 9월 19일). 대신 경기 중 교체는 과감하다. 아틀레틱 빌바오전 하프타임에 3명을 한꺼번에 넣었고, 교체 직후 에주케와 이사크 로메로가 7분 사이에 2골을 넣었다(Mundo Deportivo, 8월 23일 현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에서는 81분에 수비형 교체를 통해 리드를 지켰다. 공격이 필요할 때는 공격 자원을 넣고, 지켜야 할 때는 수비를 보강했다. 상황에 맞는 교체였다.

오늘 세비야의 예상 대형은 4-3-3이다(Mundo Deportivo, 10월 11일). 골키퍼 오디세아스 블라호디모스, 수비는 후안 이글레시아스·키케 살라스·카스트린·수아소, 중원은 아구메·포파나·코초라슈빌리, 공격은 시에라·로비 유어·코헤이아가 예상된다. FútbolFantasy(10월 8일)는 세 번째 미드필더 자리가 경기 계획에 따라 달라진다고 봤다. 코초라슈빌리는 공격 연결에 강하고, 구리디는 중앙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선택지라는 것이다. 포파나가 전진하면 코초라슈빌리와 아구메가 뒤에 서는 배치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키케 살라스는 감독이 100% 상태라고 확인했다. 루벤 바르가스는 소집되지만 선발로 뛸 상태가 아니며, 경기 흐름에 따라 교체로 들어가 세트피스 등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세비야 구단, 10월 11일). 스타신은 소집 명단에서 빠졌고, 마르카오는 11월 초 복귀가 예상된다(Eurosport, 10월 11일).

선수상황오늘 경기에서의 의미
루카스 스타신세비야 결장운반·1대1 역할 공백
마르카오세비야 결장이번 시즌 0분, 수비 구성 그대로
루벤 바르가스세비야 교체 대기세트피스 활용
우고 소텔로레반테 결장중원 3명 고정
카를 에타 에용레반테 결장최전방 대안 감소

4-3. 세비야의 압박과 레반테의 후방 전개가 이 경기의 핵심 대결이다

두 감독이 실제로 선택해 온 방식을 연결하면 세비야의 압박과 레반테의 후방 전개가 맞붙는다. 세비야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빠르게 전진하고, 레반테는 짧은 패스로 빌드업한다. 문도 데포르티보(Mundo Deportivo, 10월 11일)는 레반테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잃은 뒤 수비로 전환할 때의 위험을 지적했다. 비야레알전 2-1·3-1 실점에서 드러난 것은 이와 구분되는 후방 전개 중 공 상실이다. 세비야가 레반테의 첫 패스를 막고 레반테 진영에서 공을 되찾으면 골문 가까운 곳에서 기회를 얻는다. 반대로 레반테가 첫 압박을 넘으면 세비야 수비 뒤의 공간을 이반 로메로와 브루게가 공략할 수 있다. 엘 코레오(El Correo)의 분석처럼 레반테는 상대가 전진할 때 더 좋은 경기를 했다.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도 이 대결을 의식하고 있다. 그는 레반테전의 핵심이 “경기를 잘 통제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세비야가 공을 가진 상태에서도 레반테를 공략할 수 있다고 했다(세비야 구단, 10월 11일). 세비야가 점유로 경기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은 레반테가 전진한 상대의 뒤 공간을 노린다는 점, 세비야가 바르셀로나전 후반에 압박 강도를 유지하지 못했다는 점과 함께 읽을 수 있다. 카스트로 감독은 세비야를 “듀얼에 가장 강하고, 크로스를 가장 많이 올리며, 위험을 거의 감수하지 않는 효율적인 팀”으로 평가했다(EFE, 10월 11일). 세비야가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득점을 노릴 가능성도 이 평가에 담겨 있다.

공격 쪽 대결도 중요하다. 세비야는 스타신이 없는 상태에서 득점 방법을 찾아야 한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결승골에서 스타신은 공을 운반하고 1대1 돌파를 한 선수였다. 그 자리를 맡을 유어는 이번 시즌 리그 7경기 397분 동안 득점이 없고, 이사크 로메로가 대안이다.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유어에 대해 "지금처럼 계속하면 골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감독의 기대만으로 오늘의 득점력을 판단할 수는 없다. 세비야의 이번 시즌 득점자는 7명 이상으로 나뉘어 있고, 시에라가 2골로 팀 내 최다다. 득점이 특정 선수에게 몰려 있지 않다는 점은 스타신 결장의 영향을 줄여 준다. 그러나 동시에 확실한 마무리 선수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코헤이아의 크로스와 코초라슈빌리의 세트피스 킥이 오늘 세비야의 주요 득점 경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레반테의 중앙 수비수 델라 푼테는 베티스전 코너킥에서 헤딩으로 득점할 만큼 공중볼에 강하다. 그의 짝이 만디인지 은두퀘인지에 따라 세비야의 크로스에 대한 수비 안정성이 달라진다.

세트피스는 양쪽 모두에게 득점 경로다. 레반테는 베티스전에서 코너킥으로 2골을 넣었고, 4월 세비야전 선제골도 프리킥에서 시작됐다. 세비야는 이번 시즌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코너킥 뒤 발리슛으로 실점했고, 에스파뇰전에서는 추가시간 헤딩으로 동점골을 내줬다. 세비야도 발렌시아전 결승골을 세트피스로 넣었고, 키케 살라스와 스타신은 같은 경기에서 코너킥 헤딩으로 유효슈팅과 골대를 맞히는 슈팅을 만들었다. 감독이 바르가스를 세트피스 자원으로 언급한 것도 세트피스 득점을 준비하고 있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이반 로메로와 세비야 중앙 수비의 대결이 있다. 이반 로메로는 세비야 유소년 출신이고, 지난 시즌 세비야를 상대로 1월에 도움 1개, 4월에 2골을 기록했다. 4월 선제골은 카스트린이 왼쪽 측면에서 이반 로메로에게 반칙해 내준 프리킥에서 시작됐다. 카스트린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에서 오바메양을 막아 냈다. 오늘도 카스트린과 키케 살라스가 이반 로메로를 막아야 한다. 이반 로메로가 최전방에서 공을 지키며 2선의 브루게와 바르델리에게 연결할 수 있다면, 세비야의 압박이 레반테 진영 깊숙이까지 들어오기 어렵다.

판단 — 레반테 카스트로 감독은 상대에 따라 대형과 선수를 바꾸고, 60분 전후의 대규모 교체로 흐름을 바꿔 온 감독이다. 이 유연성은 오늘 같은 대등한 경기에서 장점이다. 역배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은 전술적 상성에서 가장 분명하다. 세비야는 전진해 압박하는 팀이고, 레반테는 상대가 전진할 때 생기는 공간을 공략해 왔다. 다만 같은 상성이 반대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비야레알전처럼 첫 압박을 벗어나지 못하면 실점이 레반테 진영에서 나온다. 중원 3명이 이미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와 이반 로메로의 맞대결 기록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다음 일정 때문에 교체 선택이 제한될 수 있다.

판단 — 세비야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압박과 빠른 전진이라는 분명한 방식을 갖고 있고, 선발 명단을 쉽게 바꾸지 않아 조직력이 안정적이다. 정배를 받을 근거는 이 조직력과 세트피스, 경기 중 교체의 과감함에 있다. 그러나 오늘은 스타신이라는 운반 역할이 빠졌고, 압박을 90분 동안 유지하지 못한 바르셀로나전 후반의 문제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감독이 "경기 통제"를 강조한 것은 레반테의 역습을 경계한다는 뜻이다. 점유로 경기 속도를 조절하는 방식은 세비야가 이번 시즌 득점력을 보여 준 압박 방식과 다르다. 세비야가 오늘 이기려면 전반의 압박으로 레반테의 후방 전개 실수를 끌어내 선제골을 넣어야 한다. 그 뒤에는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처럼 교체로 리드를 지켜야 한다.

5. 상대전적

5-1. 오늘의 두 감독이 맞선 맞대결은 지난 4월 경기 하나뿐이다

2026년 4월 · 경기·결과 레반테 2-0 세비야

오늘과 같은 조건: 두 감독이 같음 · 그날 선발 가운데 레반테 6명, 세비야 4명이 오늘 예상 선발에도 있음

2026년 1월 · 경기·결과 세비야 0-3 레반테 · 오늘과 같은 조건 레반테 감독만 같음(카스트로 감독의 레반테 데뷔전)

2022년 4월 · 경기·결과 레반테 2-3 세비야 · 오늘과 같은 조건 두 팀 감독과 주전이 모두 다름

2021년 10월 · 경기·결과 세비야 5-3 레반테 · 오늘과 같은 조건 두 팀 감독과 주전이 모두 다름

레반테는 지난 시즌 세비야와 치른 2경기를 모두 이겼다(데이터센터). 2경기의 조건은 같지 않다. 1월 원정 3-0은 카스트로 감독의 레반테 데뷔전이었고, 그때 세비야는 마티아스 알메이다 감독이 이끌었다. 루이스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3월 24일에 세비야를 맡았다(El País, 3월 24일). 따라서 오늘 벤치에 앉는 두 감독이 직접 맞선 경기는 4월 맞대결 하나뿐이다. 오늘 경기를 읽을 때 참고할 경기도 그 경기다.

5-2. 4월 맞대결은 세트피스 선제골과 막판 역습으로 갈렸고, 그날 세비야는 긴 패스에 의존했다

VAVEL España(4월 23일)는 그날 세비야가 "긴장했고, 부정확했으며, 자신감이 없었다"고 적었다.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수비수 5명을 세우고 마누 부에노와 아구메에게 중원을 맡겼다. 세비야는 짧은 패스로 전진하지 못한 채 방향 없는 긴 패스를 자주 보냈고, 전반에 조직적으로 만든 공격은 왼쪽의 루벤 바르가스를 거친 1차례에 그쳤다. 레반테의 첫 골은 38분에 나왔다. 카스트린이 왼쪽 측면에서 이반 로메로에게 반칙해 프리킥을 내줬고, 이 프리킥에서 이어진 올라사가스티의 패스를 이반 로메로가 마무리했다(AS, 4월 23일 현지). 후반에는 세비야가 패스 정확도를 높여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바르가스는 라이언과 맞선 기회에서 공을 골대 위로 날렸다.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하프타임에 선수를 바꾸지 않았고, 65분부터 84분 사이에 교체를 진행했다. 두 번째 골은 추가시간 93분에 나왔다. 레반테는 세비야의 코너킥을 막아 낸 뒤 역습으로 전진했고, 이반 로메로가 마무리했다(VAVEL España, 4월 23일). 그날 VAR은 양쪽의 페널티킥 의심 장면 2건을 검토했지만 둘 다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ElSevillista, 10월 11일).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이 경기를 지난 시즌 최악의 경기로 꼽았다. 다만 복수를 의식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세비야 구단, 10월 11일).

이 경기의 전개는 두 단계로 정리된다. 레반테는 세트피스로 먼저 앞섰고, 만회하려던 세비야가 코너킥에 선수를 올린 순간 생긴 뒷공간을 공략해 점수 차를 벌렸다. 세비야는 1골 뒤진 후반에 경기 내용을 끌어올렸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지 못했다.

5-3. 4월의 세비야와 오늘의 세비야는 중원과 공격진이 다르다

그때의 조건이 오늘도 성립하는지는 선수 구성으로 판단해야 한다. 4월 세비야 선발 가운데 오늘 예상 선발(Mundo Deportivo, 10월 11일)에 다시 이름을 올린 선수는 블라호디모스, 카스트린, 키케 살라스, 아구메 4명뿐이다. 마누 부에노가 서던 중원에는 포파나와 코초라슈빌리가 들어왔고, 공격 3명도 시에라·로비 유어·코헤이아로 모두 바뀌었다. 그날 선발이던 주안루 산체스, 네마냐 구델리, 아코르 애덤스는 여름에 팀을 떠났다(Estadio Deportivo, 9월 2일). 수비 배치도 4명으로 바뀌었다. 4월에 레반테를 상대로 긴 패스에 의존했던 세비야는 지금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아 빠르게 전진하는 팀이 됐다. 그래서 "세비야가 레반테의 중원을 넘지 못했다"는 4월의 관측을 오늘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레반테 쪽에서는 라이언, 톨얀, 델라 푼테, 마누 산체스, 올라사가스티, 이반 로메로 6명이 오늘 예상 선발에도 들어 있다. 그날 공격을 함께 맡은 카를로스 에스피는 레알 마드리드로(엘 파이스, El País, 7월 30일), 카림 툰데는 웨스트브롬위치 앨비언으로 떠났다(풋볼판타지, FútbolFantasy, 8월 27일). 중원은 이제 오리올 레이와 바르델리가 맡는다. 4월의 인원 변화에도 이반 로메로와 카스트린의 대결은 남았다. 카스트린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에서 오바메양과의 경합 7회 가운데 6회를 이겼지만(엘 코레오 데 안달루시아, El Correo de Andalucía), 4월에는 측면으로 빠진 이반 로메로를 반칙으로 끊었고 그 프리킥에서 실점이 시작됐다. 올라사가스티의 킥도 오늘 활용할 수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레알 베티스전에서 코너킥으로 델라 푼테의 헤딩 선제골을 만들었다(풋볼판타지, 8월 29일).

5-4. 1월 경기와 2021-22시즌 2경기는 오늘 경기의 근거가 되지 못한다

1월 3-0에서 골을 넣은 이케르 로사다, 에스피, 카를로스 알바레스는 모두 레반테를 떠났고, 세비야의 감독도 오늘과 달랐다. 그 경기에서 오늘까지 의미가 남는 장면은 하나다. 90+2분 무렵 라이언이 이사크 로메로의 페널티킥과 이어진 슈팅을 연달아 막아 냈다(Europa Press, 1월 4일). 이사크 로메로는 오늘 로비 유어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공격수다. 2021-22시즌의 5-3과 2-3은 2경기에서 합계 13골이 나온 다득점 경기였다. 그러나 그때와는 감독과 주전이 모두 다르고, 레반테는 그 시즌에 강등됐다(세비야 구단, 10월 12일). 세비야 구단은 레반테 홈에서 치른 1부 리그 맞대결 17경기에서 세비야가 32골, 레반테가 20골을 넣었다고 소개했다. 이런 통산 기록은 시장이 이미 알고 있는 결과이고, 오늘 두 팀이 어떤 방식으로 맞붙을지는 설명하지 않는다.

정리하면 상대전적이 오늘 경기에 남기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경로다. 하나는 레반테가 세트피스로 먼저 앞서고, 상대가 전진할 때 역습으로 점수 차를 벌린 4월의 전개다. 다른 하나는 이반 로메로와 세비야 중앙 수비의 대결이다. 이 경로가 오늘 다시 나올지는 세비야의 바뀐 중원이 레반테의 후방 전개를 어떻게 상대하느냐에 달려 있다.

6. 매치업 분석

6-1. 승점이 더 급한 쪽은 레반테지만, 그 차이가 경기 방식의 차이로 이어진다는 근거는 없다

레반테는 18위지만 1경기를 덜 치렀다. 이 경기 뒤에는 13일 동안 3경기를 더 치르는데, 그 가운데 홈경기는 10월 22일 아틀레틱 빌바오전 하나뿐이다(LALIGA, 9월 17일). 오늘 홈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면 원정 2경기가 포함된 연전을 강등권에서 시작하게 된다. 카스트로 감독은 "매우 힘든 경기이며 최고 수준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레반테 구단, 10월 11일 기자회견). 세비야는 5위에서 유럽 대항전 순위 경쟁을 이어 가고 있으며, 6일 뒤에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이 기다린다. 두 감독 모두 이번 경기에서 주전을 쉬게 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EFE, 10월 11일 · 세비야 구단, 10월 11일). 동기의 무게는 레반테 쪽이 더 크다. 그러나 그 차이가 선발 구성이나 경기 운영의 차이로 나타났다는 근거는 아직 없다.

세비야의 압박과 레반테의 첫 패스는 이 경기의 핵심 대결이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에서 아구메는 상대 진영까지 올라가 압박과 공 탈취에 가담했고, 포파나는 그 뒤에서 중앙을 지켰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9월 17일). 발렌시아전에도 세비야는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아 공격수에게 빠르게 연결했다. 레반테의 후방 전개는 델라 푼테의 전진 패스와 오리올 레이의 연결에서 시작된다. 비야레알전 42분 동점골은 델라 푼테가 전진해 톨얀에게 공을 내준 뒤 톨얀의 크로스를 이반 로메로가 마무리한 장면이다(AS, 9월 20일 현지). 반면 86분 실점은 올라사가스티의 방향 전환 패스가 상대에게 넘어가며 시작됐다(플라사 데포르티바, Plaza Deportiva, 9월 20일). 전진 패스가 공격으로 이어진 장면과 후방의 방향 전환 패스가 차단된 장면은 서로 다른 선수와 위치에서 나왔다. 오늘도 세비야가 어느 단계에서 공을 빼앗느냐에 따라 기회의 주체가 달라진다.

압박으로 공을 되찾은 다음에는 스타신이 빠진 세비야가 공격을 어떻게 마무리할지도 중요하다. 세비야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매 경기 1골씩 넣었다.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발렌시아전 뒤 “35분 동안 아주 높은 수준이었지만 앞쪽 선수들의 영감이 부족했다”고 말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9월 12일). 세비야는 공을 되찾는 데 성공해도 이를 박스 안의 슈팅으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스타신이 맡던 공 운반 역할도 오늘은 다른 선수가 수행해야 한다.

흐름 속 공격의 마무리가 막힐 때는 두 팀 모두 세트피스를 활용할 수 있다. 레반테는 이번 시즌 유일한 승리인 레알 베티스전에서 코너킥으로 2골을 넣었고, 세비야는 발렌시아전 결승골을 프리킥에서 얻었다. 세비야는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코너킥 뒤 발리슛으로 실점했고, 에스파뇰전에서는 10명으로 버티던 90+8분에 헤딩 동점골을 내줬다(에우로파 프레스, Europa Press, 8월 22일·라 방과르디아, La Vanguardia, 9월 6일). 두 팀의 이런 득실 과정 때문에 세트피스 한 번이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

6-2. 스타신이 빠진 세비야는 공을 운반해 마무리하는 선수를 잃었고, 레반테는 후반 교체 선택지가 줄었다

세비야는 10월 11일 소집 명단 24명을 발표했고, 스타신은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졌다(세비야 구단, 10월 12일 · ElSevillista, 10월 11일). 같은 날 Eurosport는 스타신을 출전 의문으로 분류했지만, 소집 명단이 그보다 나중에 나온 확정 정보다. 스타신은 이번 시즌 3경기 195분 동안 1골을 넣었다(데이터센터). 출전 시간은 짧았지만 역할은 특수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52분 결승골 장면에서 키케 살라스가 공을 빼앗자 스타신이 왼쪽으로 공을 몰고 가 슈팅했고, 골키퍼가 막아 낸 공을 시에라가 밀어 넣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9월 17일). 에스파뇰전 85분 골도 스타신이 넣었다. 압박으로 되찾은 공을 박스 앞까지 운반하던 선수가 빠진 것이다. 대체자로 유력한 로비 유어는 이번 시즌 리그 7경기 397분 동안 득점 없이 도움 1개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유어가 잘하고 있고, 이대로 계속하면 골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세비야 구단, 10월 11일). 대안인 이사크 로메로는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하프타임에 교체로 들어가 득점했다. 유어가 선발로 나서면 공을 받아 직접 운반하는 역할은 측면의 코헤이아와 2선에서 침투하는 시에라가 더 많이 맡아야 한다.

마르카오는 대퇴부 부상으로 빠지며 11월 초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Eurosport, 10월 11일). 그러나 마르카오는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0분이므로 최근 수비 구성은 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바르셀로나전에 빠졌던 키케 살라스가 돌아왔다. 감독은 키케 살라스의 몸 상태가 100%라고 확인했다(세비야 구단, 10월 11일). 키케 살라스가 돌아오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무실점 때의 카스트린·키케 살라스 조합을 다시 쓸 수 있다. 키케 살라스는 그 경기 결승골을 공 탈취로 시작했고, 발렌시아전에서는 코너킥 헤딩으로 유효슈팅을 만들었다. 수비와 세트피스 양쪽에서 바르셀로나전보다 나은 구성이다. 루벤 바르가스도 소집 명단에 들었다. 감독은 바르가스가 선발로 뛸 상태는 아니지만, 경기 흐름에 따라 교체로 들어가 세트피스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포파나는 바르셀로나전 79분에 햄스트링 불편으로 교체됐지만, 23일을 쉰 뒤 예상 선발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Mundo Deportivo, 10월 11일).

레반테는 우고 소텔로(무릎 염좌)와 카를 에타 에용(대퇴부 부상)을 쓸 수 없다(EFE, 10월 11일). 소텔로가 빠져도 선발 구성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비야레알전에서 이미 오리올 레이, 바르델리, 올라사가스티가 중원 3명으로 선발 출전했고, Las Provincias(10월 8일)는 이 조합이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달라지는 쪽은 벤치다. 카스트로 감독은 바르셀로나전 59분과 비야레알전 63분에 3명씩 한꺼번에 교체했다. 바르셀로나전에서는 소텔로를 선발로 썼다가 빼고 오리올 레이와 바르델리를 넣었다. 오늘은 중원에서 교체로 쓸 수 있는 선수가 다니 레케나와 악셀 타페로 줄었고, 같은 매체는 두 선수를 선발보다 교체 자원으로 분류했다. 에타 에용은 레알 베티스전 추가시간에 오른쪽 크로스로 올라사가스티의 5-2 골을 도운 선수다(FútbolFantasy, 8월 29일). 에타 에용이 빠지면서 후반에 투입할 공격수는 라트코프, 야니스 무수아이, 빅토르 가르시아로 좁혀진다. 레반테의 이번 시즌 리그 8골은 브루게 3골, 이반 로메로 2골, 델라 푼테·바르델리·올라사가스티 각 1골이므로, 이 세 공격수는 아직 리그 득점이 없다.

레반테 수비에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자리가 둘 있다. Las Provincias(10월 8일)는 만디가 최근 경기에서 여러 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만디는 바르셀로나전 46분에 라민 야말을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내줬다. 경쟁자인 은두퀘는 리버풀에서 임대로 온 18세 수비수이고(FútbolFantasy, 8월 19일), 최근 2경기에는 교체로 나섰다. 오른쪽 수비 자리를 두고 톨얀과 나초 페레스가 경쟁한다. 이 선택은 세비야 왼쪽의 코헤이아를 누가 상대하느냐와 직결된다. Eurosport와 Mundo Deportivo(10월 11일)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돌아온 나초 페레스와 은두퀘가 벤치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봤다.

6-3. 날씨와 휴식일은 어느 쪽에도 유리하지 않고, 다음 일정의 부담은 레반테가 더 크다

킥오프 시각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의 예보는 기온 22.6도, 강수 확률 0%, 풍속 4.4km/h, 습도 86%다(Open-Meteo, 10월 12일 조회). 비나 바람 때문에 공의 속도나 긴 패스의 정확도가 달라질 조건은 없다. 따라서 짧은 후방 전개를 하는 레반테도, 압박하는 세비야도 평소 방식대로 경기할 수 있다. 9월 16일 같은 경기장에서 치를 예정이던 아틀레틱 빌바오전은 폭우로 잔디가 물에 잠겨 연기됐다(레반테 구단 공지). 오늘 예보는 그때와 관계가 없다.

두 팀은 모두 9월 19~20일(현지) 리그 경기 뒤 약 3주를 쉬었다. 세비야는 10월 2일 애스턴 빌라와 친선경기를 치러 1-3으로 졌고, 레반테는 친선경기 없이 훈련만 했다(Las Provincias, 10월 8일). 카스트로 감독은 휴식기 동안 보완할 부분을 훈련했고, 불편을 겪던 선수들을 회복시켰다고 말했다(레반테 구단, 10월 11일 기자회견).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리그 첫 경기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세비야 구단, 10월 11일). 체력에는 차이가 없고, 실전 경험은 세비야가 친선경기 1경기를 더 치렀다. 다만 세비야는 그 친선경기에서 마르카오가 25분 만에 다시 다쳤다. 세비야의 대표팀 차출 선수 가운데 수아소와 유어는 10월 9일에야 팀 훈련에 합류했다(세비야 구단, 10월 9일).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이 모두 좋은 상태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다음 일정의 부담은 레반테 쪽이 더 크다. 레반테는 4일 뒤인 10월 17일(한국시간)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원정을 치른다. 카스트로 감독은 이 일정에 대해 "운이 없었다, 선수들에게 최선은 아니다"라고 말했다(EFE, 10월 11일). 오늘 선발을 바꾸겠다는 말은 없었다. 그러나 60분 전후의 3명 동시 교체를 오늘도 쓸지, 쓴다면 공격 강화와 체력 관리 가운데 어느 쪽에 쓸지는 이 일정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세비야는 6일 뒤 레알 마드리드 원정을 치른다.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연전에서도 선발을 크게 바꾸지 않는다. 바르셀로나전에서도 선발 9명을 그대로 내보냈고, 후반 체력 저하로 대가를 조금 치렀다고 인정했다(FútbolFantasy, 9월 19일).

주심은 아드리안 코르데로 베가이고 VAR은 루벤 아발로스 바레라가 맡는다. 코르데로 베가 주심은 2025년 10월부터 2026년 8월까지 여러 대회에 걸친 13경기에서 경기당 경고 4.31장을 줬다(엘세비이스타, ElSevillista, 10월 11일). 경합 중 이른 경고를 받은 선수는 이후 압박이나 대인 수비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카스트로 감독은 세비야를 “듀얼에 가장 강한 팀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레반테 구단, 10월 11일 기자회견). 어느 팀의 어느 선수가 경고를 받느냐에 따라 중반 이후의 경합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6-4. 두 팀의 흐름은 휴식기로 끊겼고, 상대 감독도 레반테의 경기 내용이 결과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레반테는 바르셀로나에 2-4, 비야레알에 1-3으로 지며 2연패 중이다. 그러나 2장에서 본 대로 2경기는 진 방식이 달랐다.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레반테가 "지금 승점보다 더 받을 만한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세비야 구단, 10월 11일). 상대 감독이 예의상 한 말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레반테를 "공을 다루는 기술이 좋고, 움직임이 활발하며, 서로 자리를 바꾸고, 공격 방식이 다양한 팀"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고, 레반테가 4-3-3에서 출발해 경기 중 형태와 압박 방식을 바꾼다고도 말했다. 세비야 벤치가 레반테를 순위표상의 18위 팀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레반테의 여름 이적시장도 정리가 끝났다. FIFA가 9월 아키에메의 선수 등록을 거부하면서 왼쪽 수비 보강은 무산됐고, 마누 산체스가 그 자리를 계속 맡는다(FútbolFantasy, 10월 12일 갱신).

세비야는 포파나가 합류한 뒤 경기 방식이 자리를 잡았다.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 들어온 포파나가 중원 뒤쪽을 지키면서 아구메가 더 높은 위치에서 압박할 수 있게 됐다. 그 뒤 세비야는 발렌시아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를 각각 1-0으로 이겼고, 바르셀로나전 전반에도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아 선제골을 넣었다. 휴식기 직전 세비야는 압박은 통했지만 득점은 매 경기 1골에 그친 팀이었다. 그 상태가 23일을 쉰 뒤에도 그대로 이어질지는 실전 감각과 함께 지켜봐야 한다.

6-5. 세비야의 크로스와 레반테의 역습 경로에서 개인 대결이 승부를 가른다

첫 번째 개인 대결은 이반 로메로와 카스트린·키케 살라스다. 이반 로메로는 최전방에서 공을 받아 2선에 연결하는 역할과 문전 마무리를 함께 맡는다. 비야레알전 42분에는 톨얀의 크로스를 가위차기로 넣었고, 바르셀로나전에서는 교체로 들어가 상대 패스 실수를 골로 바꿨다. 4월 맞대결에서는 2골을 넣었다. 이반 로메로가 카스트린을 끌고 측면으로 빠지면 중앙에 빈 공간이 생긴다. 카스트린이 끝까지 따라붙으면 4월처럼 측면 반칙이 레반테의 세트피스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이반 로메로가 공을 지키지 못하면 레반테의 후방 전개는 전방에서 받아 줄 선수를 잃는다. 그러면 세비야의 압박 앞에서 짧은 패스를 되풀이하다 공을 잃을 위험이 커진다.

두 번째는 브루게와 수아소의 대결이다. 브루게는 팀 내 최다인 리그 3골을 넣었고, 바르셀로나전 88분에는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슈팅해 직접 골로 연결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출발하는 브루게를 막을 선수는 세비야의 주장이자 왼쪽 수비수인 수아소다(세비야 구단, 10월 11일). 세비야가 압박을 위해 수아소를 높이 올리면 그 뒤의 공간으로 브루게가 들어간다. 세비야가 수아소를 뒤에 남겨 두면 압박에 가담하는 인원이 1명 줄어든다.

세 번째는 코헤이아와 레반테 오른쪽 수비의 대결, 그리고 시에라의 늦은 침투다. 코헤이아는 바르셀로나전 19분 포파나의 헤딩 선제골을 크로스로 도왔다. 카스트로 감독은 세비야를 크로스를 가장 많이 올리는 팀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시에라는 감독에게서 수비에서 충분히 뛰는 조건으로 공격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라는 지시를 받았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결승골처럼 뒤에서 따라 들어가 마무리한다. 시에라는 이번 시즌 세비야 팀 내 최다인 2골을 넣었다. 레반테는 측면 크로스를 막는 오른쪽 수비수와, 2선에서 들어오는 시에라를 놓치지 않는 미드필더의 수비 가담이 함께 필요하다. 델라 푼테는 공중볼에 강하지만, 그 짝이 만디인지 은두퀘인지에 따라 박스 안 두 번째 경합의 안정성이 달라진다.

세트피스에서는 키커와 타깃이 구체적이다. 레반테의 코너킥은 올라사가스티와 바르델리가 찬다. 레알 베티스전 24분에는 올라사가스티의 코너킥을 델라 푼테가 수비수와 경합한 뒤 헤딩으로 넣었다. 56분에는 바르델리의 코너킥에 브루게가 가까운 쪽 포스트에서 먼저 머리를 대 3-2를 만들었다(풋볼판타지, FútbolFantasy, 8월 29일). 키커 2명과 타깃 2명은 모두 오늘 출전할 수 있다. 세비야는 코초라슈빌리가 프리킥을 맡는다. 발렌시아전 81분에는 그의 측면 프리킥을 후안 이글레시아스가 헤딩으로 넣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9월 12일). 바르가스가 교체로 들어오면 키커 선택지가 하나 더 생긴다. 골키퍼 라이언은 1월 맞대결에서 페널티킥과 이어진 슈팅을 연달아 막았다. 비야레알전에도 선방 3회를 기록했지만 레반테는 3골을 내줬다. 그 경기의 기대실점 4.27과 실제 3실점의 차이를 라이언 개인의 선방 효과로 환산할 수는 없다.

7. 경기예측

7-1. 경기 초반은 세비야의 압박이 레반테의 어느 선수 앞에서 공을 빼앗느냐로 흘러간다

세비야가 휴식기 전 방식대로 나온다면 경기 초반은 세비야의 압박이 주도한다. 발렌시아전 초반 35분과 바르셀로나전 전반에서 보듯, 세비야는 경기 초반에 압박 강도가 가장 높았다. 레반테는 델라 푼테와 오리올 레이를 거쳐 짧게 전진하려 하고, 세비야는 아구메를 앞으로 보내 그 연결을 끊으려 할 것이다. 이 국면에서 레반테가 공을 잃으면 실점 위험은 레반테 진영에서 생긴다. 공을 되찾은 위치가 골문에 가까우면 공을 운반할 거리가 짧아지므로, 세비야는 스타신 없이도 슈팅까지 갈 수 있다. 반대로 레반테가 첫 압박을 넘으면 세비야 수비 라인 뒤에 공간이 생긴다. 그때 이반 로메로가 공을 지키는 동안 브루게와 바르델리가 그 공간으로 들어간다. El Correo(9월 16일)가 "상대가 전진할 때 더 좋은 경기를 한다"고 분석한 레반테의 강점은 바로 이 장면에서 나온다.

이 국면에서 어느 쪽이 더 자주 이길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레반테가 후방 전개 실수로 실점한 장면이 기록된 경기는 비야레알전이다. 그 경기에서도 AS의 11분 기록은 레반테가 압박을 잘 벗어난다고 적었고, 공을 잃어 실점한 것은 후반이었다(AS, 9월 20일 현지). 세비야가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억제한 경기는 발렌시아전과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이다. 두 팀이 레반테보다 후방 전개를 더 잘하는 팀이라는 근거는 없다. 그러므로 그 2경기의 결과를 오늘 레반테에게 그대로 옮길 수는 없다.

7-2. 세비야가 압박 높이를 낮추고 공을 소유하면 경기는 크로스와 세트피스의 싸움이 된다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의 "경기 통제" 발언은 다른 전개를 예고한다. 그는 레반테전의 핵심이 경기를 잘 통제하는 데 있다고 말했고, 세비야가 공을 가진 상태에서도 레반테를 공략할 수 있다고 했다(세비야 구단, 10월 11일). 레반테가 상대의 높은 압박 뒤에 생기는 공간을 노린다는 점을 알고, 압박 높이를 낮출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렇게 되면 세비야는 코헤이아의 크로스와 코초라슈빌리의 세트피스로 득점을 노리고, 레반테는 박스 안에서 델라 푼테의 공중볼 처리와 라이언의 선방으로 버틴다. 레반테로서는 세비야가 물러서 있으면 오사수나·말라가 원정처럼 공격 속도가 떨어질 위험이 있다. 반대로 세비야의 이번 시즌 득점은 압박으로 되찾은 공과 세트피스에서 주로 나왔다. 공을 오래 소유하는 방식으로 바꾸면 세비야도 가장 익숙한 득점 경로를 덜 쓰게 된다. 이 전개에서는 두 팀 모두 흐름 속 득점 기회가 줄고, 세트피스 한 번이 결과를 정할 가능성이 커진다.

7-3. 후반에는 두 감독의 교체가 경기를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바꾼다

카스트로 감독은 60분 전후에 3명을 한꺼번에 바꿔 공격 강도를 높인다. 바르셀로나전에서는 교체 뒤 2골을 넣었고, 비야레알전에서는 라인을 올린 뒤 후방 전개 실수로 2골을 내줬다. 오늘은 레반테가 뒤지고 있으면 이 교체를 공격적으로 쓸 것이고, 앞서 있으면 4일 뒤 원정을 고려해 체력 관리 쪽으로 쓸 가능성이 있다. 세비야는 앞서면 수비를 보강한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에서는 81분에 코초라슈빌리와 훌리오 디아스를 넣어 1-0을 지켰다. 공격이 더 필요하면 하프타임에도 교체 카드를 쓴다.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는 하프타임에 3명을 바꾼 뒤 7분 사이에 2골을 더 넣었다(Mundo Deportivo, 8월 23일 현지). 후반 체력은 오늘 다른 조건에서 봐야 한다. 바르셀로나전 후반의 에너지 저하는 연전에서 선발을 거의 그대로 쓴 결과였고, 오늘은 23일을 쉰 뒤다. 연전 피로가 원인이었다면 오늘 후반에 같은 장면이 되풀이될 근거는 약하다. 다만 휴식기 직후 첫 경기이므로, 떨어진 경기 감각이 압박을 90분 동안 유지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7-4. 1~4장의 두 팀 판단을 맞붙이면, 같은 상성이 서로 반대인 결과를 모두 설명한다

앞 장의 판단에 따르면 레반테는 이름값보다 상대의 경기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팀이다. 상대가 전진하면 기회를 얻고, 압박에 걸리면 자기 진영에서 실점한다. 세비야는 중위권 이하 팀은 압박으로 억제해 적은 득점으로 이기고, 압박을 벗어나는 강팀에게는 무너진 팀이다. 두 판단을 맞붙이면 레반테의 강점과 약점이 모두 세비야의 같은 행동, 곧 전진 압박에서 나온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래서 이 경기의 질문은 "세비야가 압박하느냐"가 아니라 "세비야의 압박이 레반테의 어느 선수 앞에서 공을 빼앗느냐"다. 오리올 레이나 델라 푼테의 단계에서 공을 빼앗으면 레반테 진영에서 실점 기회가 생긴다. 이반 로메로까지 공이 연결되면 세비야 수비 뒤에서 레반테의 득점 기회가 생긴다. 분위기로 보면 레반테는 2연패 중이지만 상대 감독에게서도 경기 내용이 결과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비야는 상위권 팀에게 진 뒤 휴식기를 보냈다. 감독의 성향도 대조적이다. 카스트로 감독은 경기 중 형태와 선수를 바꾸고,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짜 놓은 조직을 유지한다.

경기가 레반테 쪽으로 기우는 조건은 분명하다. 레반테가 첫 압박을 거듭 벗어나고, 세비야가 이른 경고나 실전 감각 부족으로 압박 높이를 낮추면 레반테가 원하는 공간이 생긴다. 레반테가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하면 4월과 같은 전개가 다시 나올 수 있다. 세비야 쪽으로 기우는 조건도 같은 무게로 분명하다. 경기 초반 레반테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세비야가 선제골을 넣으면, 세비야는 경기를 통제하다 81분 전후 수비 교체로 리드를 지키는 익숙한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때 레반테가 60분 교체 뒤 라인을 올리면 비야레알전처럼 후방 전개에서 추가 실점할 위험도 있다. 어느 쪽 조건이 먼저 성립할지는 경기 전 사실만으로 가리기 어렵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카스트로 감독은 60분 전후 3명 동시 교체로 경기 속도를 바꾸고,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선발을 유지한 채 앞서면 수비 보강 교체로 리드를 지킨다. 후반 30분은 레반테의 공격 교체와 세비야의 관리 교체가 맞서는 장면이 된다

근거: 바르셀로나전 59분·비야레알전 63분의 3명 교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81분 코초라슈빌리·훌리오 디아스 투입, 바르셀로나전 선발 9명 유지 발언(FútbolFantasy, 9월 19일)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레반테는 상대가 전진할 때 생기는 뒷공간을 빠른 연결로 공략하고, 세비야는 압박으로 공을 되찾지만 박스 안 마무리가 불안정하다. 세비야가 압박할수록 레반테의 역습 기회와 세비야의 공 탈취 기회가 함께 늘어난다

근거: El Correo(9월 16일)의 레반테 분석, 발렌시아전 박스 안 마지막 컨트롤과 패스의 부정확, 감독의 "앞쪽 선수들의 영감 부족" 발언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레반테는 13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일정의 첫 경기를 홈에서 치르고, 세비야는 유럽 대항전 순위 경쟁 속에서 레알 마드리드 원정을 앞두고 있다. 두 팀 모두 로테이션 조짐이 없어 동기 차이가 경기 방식의 차이로 나타날 장면은 뚜렷하지 않다

근거: 카스트로 감독의 "최고 수준을 보여야 한다" 발언(레반테 구단),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의 "복수는 의식하지 않는다" 발언(세비야 구단, 10월 11일)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세비야는 스타신 대신 유어가 서면서 공을 되찾은 뒤의 운반을 측면과 2선이 맡아야 하고, 키케 살라스의 복귀로 수비와 세트피스 구성은 좋아진다. 레반테는 소텔로와 에타 에용이 빠져 후반 교체 폭이 좁아지고, 4일 뒤 원정이 교체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근거: 스타신의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결승골 장면 운반, 감독의 키케 살라스 100% 확인, 에타 에용의 레알 베티스전 크로스 도움, 카스트로 감독의 일정 발언(EFE, 10월 11일)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세비야의 전진 압박이 레반테의 짧은 후방 전개와 정면으로 맞선다. 오리올 레이·델라 푼테 단계에서 공을 빼앗기면 레반테 진영에서, 이반 로메로까지 공이 연결되면 세비야 수비 뒤에서 기회가 생긴다. 세비야가 압박 높이를 낮추면 코헤이아의 크로스와 델라 푼테의 공중볼 경합이 중심이 된다

근거: 비야레알전 후방 전개 중 2차례 공 상실(Plaza Deportiva, 9월 20일), 상대 진영에서 공을 잃은 뒤의 수비 전환 약점(Mundo Deportivo, 10월 11일),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의 "경기 통제" 발언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23일 휴식기로 레반테의 연패와 세비야의 1골 경기가 이어지던 흐름이 끊긴 채 경기가 시작된다. 세비야는 친선경기 1경기를 치렀고 레반테는 훈련만 했으므로, 압박 강도와 후방 전개의 정확도가 휴식기 전 수준인지는 첫 15~20분에 드러난다

근거: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의 "리그 첫 경기 같은 느낌" 발언, 세비야의 애스턴 빌라 친선경기, 레반테의 친선경기 미실시(Las Provincias, 10월 8일)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비와 바람이 없다는 예보여서 짧은 패스와 압박 모두 평소대로 작동한다. 경고를 자주 주는 주심 아래에서는 경합 과정에서 받은 이른 경고가 압박 강도를 낮출 수 있다. 이동과 휴식일의 차이는 없어 양쪽 조건은 대등하다

근거: Open-Meteo 예보(10월 12일 조회), 코르데로 베가 주심의 경기당 경고 4.31장(ElSevillista, 10월 11일 · 여러 대회 합산)

일곱 요소 가운데 가장 무거운 것은 전술적 상성과 팀 성향이다. 그런데 두 요소는 한 방향을 가리키지 않는다. 세비야의 압박은 레반테에게 득점 기회와 실점 위험을 함께 준다. 이 점이 오늘 경기의 성격이다. 로테이션 요소는 두 팀 모두에게 손실을 준다. 세비야는 스타신이 빠져 공격의 마지막 단계가 약해졌고, 레반테는 소텔로와 에타 에용이 빠져 후반에 경기를 바꿀 교체 폭이 줄었다. 두 손실은 서로 다른 시간대에 작용한다. 세비야의 손실은 경기 내내 마무리 단계에서 드러나고, 레반테의 손실은 60분 이후 교체 국면에서 드러난다. 감독 성향은 후반의 방향을 정한다. 세비야가 앞서면 경기는 관리 국면으로 넘어간다. 레반테가 앞서면 세비야가 전진해야 하고, 그때 레반테가 원하는 공간이 생긴다. 동기부여, 타이밍, 외적 환경은 경기를 크게 기울게 하는 요소가 아니라 초반의 정확도와 이른 경고 같은 세부 조건을 바꾸는 요소다. 결국 선제골의 주체와 경로가 후반 운영을 정하고, 그 선제골은 경기 초반의 압박 국면이나 세트피스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다만 어느 팀이 먼저 득점할지는 두 팀의 근거가 모두 성립하므로 이 장에서 정하지 않는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이 처음으로 경기 전에 "통제"를 공개적으로 앞세웠다는 점이다. 휴식기 전 세비야는 강도 높은 압박과 수직적인 전진을 내세웠다(세비야 구단, 10월 11일). 오늘은 그 방식에 공을 소유하는 운영이 더해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전반 초반에 압박 높이를 낮추고 측면으로 공을 돌리는 시간이 늘어난다. 카스트로 감독 쪽에서는 60분 전후 대규모 교체가 4일 뒤 원정과 겹친다는 점이 달라졌다. 점수에 따라 교체 시점이 늦어지거나, 교체 목적이 공격 강화가 아닌 체력 관리가 될 수 있다.

팀 성향에서는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처음 겪는 조건을 맞는다. 레반테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홈에서 상위권이 아닌 팀을 만난다. 홈 2경기 상대가 모두 리그 상위 3팀이었으므로, 홈에서 상대가 전진할 때 어떤 경기를 하는지는 이번 시즌 경기로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세비야는 원정에서 처음으로, 압박을 벗어나는 능력을 가진 하위권 팀을 만난다. 세비야가 압박으로 이긴 발렌시아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후방 전개가 레반테보다 낫다는 근거가 없는 팀들이다. 그래서 오늘은 세비야의 압박이 경기를 주도하는 장면과, 레반테가 첫 압박을 넘어 세비야 진영으로 빠르게 전진하는 장면이 같은 빈도로 나올 수 있다.

동기부여에서 달라지는 것은 레반테의 일정이다. 레반테는 1경기를 덜 치른 강등권 팀으로, 13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일정을 이 경기로 시작한다. 동점 상황에서 후반에 물러서지 않고 교체로 공격 숫자를 늘리는 장면은 이 동기에서 나올 수 있다. 세비야는 유럽 대항전 순위 경쟁 중이지만,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4월 패배에 대한 복수를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세비야의 동기가 특별히 높거나 낮다는 근거는 없다.

로테이션에서는 세비야 최전방과 중앙 수비의 구성이 휴식기 전과 달라진다. 스타신이 빠지고 키케 살라스가 돌아온다. 공을 되찾은 뒤 스타신이 맡던 운반 역할은 다른 선수가 수행해야 하고, 키케 살라스의 복귀로 중앙 수비와 세트피스 선택지는 늘어난다. 세비야가 박스 앞까지 공을 운반하지 못하면 측면으로 공격을 전개할 수 있다. 코너킥에서는 키케 살라스와 이글레시아스가 레반테 박스 안의 공중볼 경합에 가담할 수 있다. 레반테는 비야레알전과 비슷한 4-3-3이 예상되지만, 중앙 수비의 짝과 오른쪽 수비, 공격 한 자리는 확정되지 않았다. 소텔로와 에타 에용이 빠진 벤치에서는 60분 이후 공격을 바꿀 선택지가 바르셀로나전보다 적다.

전술적 상성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4월과 비교한 세비야의 성격이다. 4월의 세비야는 긴 패스로 레반테의 중원을 넘지 못했다. 오늘의 세비야는 포파나와 아구메를 앞세워 레반테의 중원을 압박하는 팀이다. 4월의 경기 구도는 레반테가 공을 쥐고 세비야가 버티는 형태였다. 오늘은 세비야가 레반테의 후방 전개를 상대 진영에서 차단하려 하고, 레반테는 그 압박을 넘어 역습으로 대응하는 구도가 된다. 이 구도에서는 공격과 수비가 빠르게 바뀌는 장면이 많아진다.

타이밍에서는 약 3주의 리그 경기 간격이 두 팀의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레반테가 2연패를 끊을 조건과 세비야의 1골 경기가 이어질 조건은 휴식기 전 경기에서 그대로 넘어오지 않는다. 휴식기 직후 첫 리그 경기에서 나올 수 있는 장면은 둘이다. 하나는 압박의 타이밍이 어긋나 상대에게 공간을 내주는 장면이고, 다른 하나는 후방 전개의 패스 정확도가 떨어져 공을 잃는 장면이다. 둘 다 경기 초반 15~20분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외적 환경에서는 날씨보다 주심의 판정이 경기 중 변수다. 예보상 비와 강한 바람은 없고, 두 팀의 리그 경기 간격에도 큰 차이가 없다. 경합 과정에서 이른 경고가 나오면 해당 선수는 이후 대인 수비와 압박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세비야의 아구메처럼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는 선수가 경고를 받는 경우, 레반테가 그쪽으로 후방 전개를 시도할 여지가 생길 수 있다.

8-2. 두 팀의 골 수

레반테는 오늘 전환 공격, 세트피스, 측면 크로스로 득점을 노릴 수 있고 각 경로를 수행할 선수가 있다. 세비야의 첫 압박을 넘으면 이반 로메로가 최전방에서 공을 지키는 동안 브루게가 수아소 뒤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다. 브루게는 바르셀로나전 88분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득점했다. 세트피스에서는 올라사가스티와 바르델리가 코너킥을 차고 델라 푼테와 브루게가 마무리를 노린다. 레알 베티스전 코너킥 2골에 관여한 키커와 타깃은 모두 오늘 출전할 수 있다. 비야레알전 42분에는 델라 푼테의 전진 패스가 톨얀에게 이어졌고, 톨얀의 크로스를 이반 로메로가 마무리했다. 레반테는 지난 시즌을 포함한 최근 홈 9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다만 그 홈 득점을 한 가지 점유 운영의 결과로 묶을 수는 없다. 레알 베티스전에는 코너킥과 상대 실수가, 바르셀로나전에는 후반 교체 뒤의 공격이 득점에 관여했다. 세비야가 오늘 전진해 압박하면 레반테의 전환 기회와 후방 전개 중 공 상실 위험이 함께 생긴다.

레반테가 무득점으로 끝나는 조건도 같은 무게로 봐야 한다. 세비야가 압박 높이를 조절해 레반테의 역습 거리를 줄이고, 카스트린과 키케 살라스가 이반 로메로와의 경합을 이겨 전방에서 공을 지키지 못하게 하면 레반테의 전환 공격이 막힌다. 여기에 세비야가 측면 반칙을 줄여 세트피스 기회를 내주지 않으면, 레반테는 오사수나·말라가 원정처럼 공격 속도를 잃는다. 이 조건들이 함께 성립하려면 세비야가 압박과 통제를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 휴식기 직후 첫 경기에서 그 균형을 처음부터 맞추기는 쉽지 않다. 레반테가 2골 이상 넣는 조건은 세비야가 만회를 위해 전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4월 93분 역습 골처럼, 세비야가 코너킥이나 라인 상승에 선수를 올린 순간 레반테의 전환 공격이 다시 기회를 얻는다. 레반테가 먼저 앞서면 2골째의 경로가 생긴다. 뒤진 상태에서는 60분 교체 뒤 공격 숫자를 늘리지만, 소텔로와 에타 에용이 빠진 벤치로는 바르셀로나전처럼 2골을 몰아치기가 더 어렵다.

세비야도 세 경로로 득점을 노린다. 아구메가 앞으로 나가 레반테의 오리올 레이나 올라사가스티에게서 공을 빼앗으면, 시에라가 뒤에서 따라 들어와 슈팅한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결승골과 바르셀로나전 선제골이 모두 이렇게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는 데서 시작됐다. 압박으로 공을 되찾지 못하는 국면에서는 코헤이아의 측면 크로스를 포파나나 유어가 문전에서 마무리하는 장면을 노린다. 세트피스에서는 코초라슈빌리의 프리킥을 이글레시아스와 키케 살라스가 노리고, 후반에는 바르가스가 키커로 가세할 수 있다. 레반테는 이번 시즌 6경기에서 12골을 내줬다. 이 숫자는 시장이 반영한 결과다. 오늘 의미가 있는 것은 그 실점 과정이 바르셀로나전의 이른 실점과 페널티킥, 비야레알전의 후방 전개 공 상실이었다는 점이다. 둘째 유형은 세비야의 압박이 겨냥하는 바로 그 지점이다.

세비야가 무득점으로 끝나는 조건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 공을 되찾아도 박스 앞에서 공을 운반할 선수가 없으면 슈팅은 먼 거리에서 나온다. 유어는 이번 시즌 리그 득점이 없고, 감독도 휴식기 전에 앞쪽 선수들의 창의성 부족을 지적했다. 레반테가 첫 압박을 넘거나 긴 패스로 압박을 우회하면 세비야가 압박으로 공을 되찾는 장면이 줄어든다. 델라 푼테가 크로스를 처리하면 코헤이아의 크로스 경로도 줄어든다. 세비야가 2골 이상 넣는 조건은 레반테의 후방 전개 실수가 되풀이되는 경우다. 비야레알전에서는 후반에 같은 유형의 실수로 2골을 내줬다. 레반테가 뒤진 채 60분 교체 뒤 라인을 올리면, 그 뒤 공간과 후방 전개에서 세비야가 추가 득점을 노릴 수 있다. 다만 세비야는 앞서면 공격 숫자를 줄이고 수비를 보강하는 팀이다. 이 운영 방식이 세비야의 2골째를 어렵게 만드는 조건이기도 하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경로는 양쪽에 모두 있다. 레반테가 앞서면 세비야는 공격 숫자를 늘려야 한다. 세비야의 이번 시즌 득점이 압박과 세트피스에서 나왔으므로, 뒤진 세비야는 라인을 올리고 코너킥에 선수를 더 보낼 것이다. 이때 이반 로메로와 브루게의 전환 공격이 다시 기회를 얻는다. 4월 경기의 두 번째 골이 이 경로에서 나왔다. 세비야의 후반 체력이 바르셀로나전처럼 떨어지면 그 공간은 더 커진다. 세비야가 앞설 때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경로는 레반테의 후방 전개다. 레반테가 60분 교체 뒤 라인을 올리면서 비야레알전처럼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으면 세비야가 2골째를 얻는다. 벌어지는 경로의 개수는 양쪽이 비슷하다. 실행 조건은 다르다. 레반테의 경로는 세비야가 전진해야 성립하고, 세비야의 경로는 레반테가 실수해야 성립한다.

점수 차가 좁혀지는 경로도 구체적이다. 세비야가 앞서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처럼 후반 수비 보강 교체로 리드를 관리하고 공격 인원을 줄일 수 있다. 레반테가 뒤지면 올라사가스티·바르델리의 킥과 델라 푼테·브루게의 헤딩으로 세트피스 득점을 노린다. 세비야가 뒤지면 바르가스가 교체로 들어와 세트피스 키커를 맡을 수 있다. 세비야는 퇴장이 없던 이번 시즌 경기에서 2골 차 이상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발렌시아전에는 마지막 볼 컨트롤과 패스가 부정확해 1골에 그쳤고, 그 공을 직접 운반하던 스타신은 오늘 빠진다. 다만 과거에 2골 차 승리가 없었다는 사실을 오늘 가능한 점수 차의 상한으로 삼을 수는 없다.

총득점이 많아지는 조건은 세비야의 압박이 경기 내내 높게 유지되는 경우다. 레반테의 후방 전개가 세비야 진영과 레반테 진영 양쪽에서 기회를 만들고, 두 팀 모두 공격과 수비가 빠르게 바뀌는 장면에서 슈팅한다. 여기에 두 팀의 세트피스 득점 경로가 더해진다. 선제골 뒤 뒤진 팀이 전진하면 추가 득점 기회는 양쪽에서 늘어난다. 레반테가 앞서면 세비야의 전진이 레반테의 역습 기회를 만들고, 세비야가 앞서면 레반테의 라인 상승이 세비야의 공 탈취 기회를 만든다. 같은 사건이 축마다 반대로 작용한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뒤진 팀의 만회골 하나는 총득점을 늘리면서 동시에 점수 차를 줄인다.

총득점이 적어지는 전개는 세비야가 공을 소유하며 압박 높이를 낮추고, 레반테도 휴식기 직후 전진을 자제하는 경우다. 그러면 높은 위치의 공 탈취와 그 뒤 공간을 이용한 전환 공격은 줄어들 수 있다. 그래도 두 팀에는 크로스와 세트피스가 남는다. 0-0으로 끝나려면 레반테가 이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지 못하고, 세비야도 압박·크로스·세트피스로 얻은 기회를 마무리하지 못해야 한다. 세비야가 반드시 압박을 포기해야만 0-0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선제골의 주체는 이후 어느 팀이 전진하고 어느 팀이 리드를 관리하는지에 영향을 준다. 그 뒤의 추가 득점이나 만회골 여부에 따라 점수 차와 총득점이 달라진다.

8-4. 배당 해부

해외 시장은 순위 차가 큰 두 팀에 같은 배당을 매겼고, 개장 뒤에는 세비야 승 배당이 올랐다

해외 북메이커 7곳의 현재 중앙 배당은 레반테 승 2.70, 무승부 3.30, 세비야 승 2.70이다(데이터센터, 10월 12일 관측). 5위 세비야가 18위 레반테 원정에서 홈팀과 같은 배당을 받은 것이다. 순위만으로 값을 정했다면 세비야 승 배당은 이보다 낮았어야 한다. 시장은 순위 차를 줄이는 근거로 레반테의 홈경기, 레반테가 1경기를 덜 치렀다는 사실, 지난 시즌 맞대결 2연승을 반영했다. 그다음 두 팀의 약점을 맞세웠다. Mundo Deportivo(10월 11일)는 배당이 비슷한 이유로 세비야의 득점 부족과 레반테의 수비 불안을 들었다. 세비야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매 경기 1골만 넣었고, 레반테는 이번 시즌 6경기에서 12골을 내줬다. 득점이 적은 원정팀과 실점이 많은 홈팀을 맞세운 결과가 지금의 대등한 배당이다.

개장 뒤 배당은 세비야에게 불리한 쪽으로 움직였다. 세비야 승 배당은 개장 중앙 2.60에서 2.70으로 올랐고, 7곳 가운데 6곳이 값을 올렸다. 레반테 승 배당은 2.75에서 2.70으로 조금 내려갔다. 가장 크게 움직인 곳은 피나클(Pinnacle)이다. 피나클은 레반테 승을 2.84에서 2.68로 내리고, 세비야 승을 2.62에서 2.81로 올렸다. 세비야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쪽의 배당도 5곳 모두에서 올라, 중앙값이 4.33에서 4.55가 됐다. 총득점에서는 3골 이상으로 끝나는 쪽의 배당이 2.03에서 2.10으로 올랐다. 따라서 시장은 2골 이하로 끝나는 쪽을 조금 더 높게 보게 됐다.

이 기간에 확인된 세비야 쪽 소식은 스타신의 소집 제외다. Eurosport(10월 11일)는 스타신의 출전을 불투명하다고 적었지만, 세비야가 발표한 소집 명단 24명에는 그의 이름이 없었다(세비야 구단, 10월 12일). 세 가지 이동은 모두 세비야의 공격력이 약해졌다는 해석과 같은 방향이다. 다만 배당의 움직임만으로는 시장이 무엇을 보고 움직였는지 확정할 수 없다. 이 이동을 레반테가 이긴다는 근거로 쓰지도 않는다.

세비야 쪽 근거 가운데 오늘 그대로 성립하는 것은 득점력의 한계와 압박 상성이다

시장이 세비야 쪽에 둔 근거부터 확인한다. 세비야의 순위와 이번 시즌 원정 무패(2승 1무)는 실제 기록이다. 그러나 원정 3경기 가운데 두 팀이 끝까지 11명씩 뛴 경기는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1-0 하나다.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는 상대가 11분부터 10명이었고, 에스파뇰전에서는 세비야가 56분부터 10명이었다. 세비야의 원정 경쟁력은 1경기로만 확인됐으므로, 오늘의 근거로는 약하다.

레반테 쪽 근거인 홈경기와 맞대결 결과도 그 자체로는 약하다. 레반테는 이번 시즌 홈 2경기를 모두 리그 상위 3팀과 치렀다. 그래서 홈 성적만으로는 오늘 같은 상대를 만났을 때의 경기력을 알 수 없다. 맞대결 2연승 가운데 오늘의 두 감독이 맞선 경기는 4월 2-0 하나다. 그 뒤 세비야는 중원과 공격진에서 7명이 바뀌었으므로, 4월의 결과는 오늘의 근거가 아니다. 다만 그 경기에서 나온 경로 가운데 세트피스와 이반 로메로·카스트린의 대결은 실행자가 그대로 남아 있다.

세비야의 득점력 한계는 성립하고, 오늘은 더 강하게 성립한다. 스타신이 빠졌고, 대체자로 유력한 유어는 이번 시즌 리그 7경기 397분 동안 득점이 없다(데이터센터).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도 휴식기 전에 앞쪽 선수들의 영감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레반테의 수비 불안은 실점 경위를 나눠서 봐야 한다. 바르셀로나전 4실점 가운데 2골은 5분과 19분의 이른 실점이었고, 48분에는 페널티킥으로 3번째 골을 내줬다. 마지막 실점은 추가시간에 나왔다(바벨 미국판, VAVEL USA, 9월 13일). 비야레알전에서는 2-1과 3-1 실점이 후방 전개 중 공 상실과 이어졌다(AS·플라사 데포르티바, 9월 20일). 바르셀로나전의 이른 실점과 페널티킥은 오늘 세비야의 압박에 그대로 대응하는 장면이 아니다. 반면 비야레알전의 후방 전개 중 공 상실은 세비야가 노릴 수 있는 지점이다. 따라서 오늘 가장 직접적인 대결은 세비야의 압박과 레반테의 첫 패스다. 이 압박을 레반테가 넘으면 세비야 수비 뒤에도 공간이 생긴다.

시장이 덜 반영한 것은 스타신이 맡던 역할과, 같은 압박이 레반테에게 내주는 공간이다

시장은 스타신이 결장한다는 사실을 반영했다. 그러나 그 결장이 오늘 세비야의 득점 방식에서 무엇을 빼는지는 결과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다. 스타신은 이번 시즌 3경기에서 195분만 뛰었으므로 기록상 비중은 작다. 그러나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결승골 장면을 보면 그의 역할이 드러난다. 그는 키케 살라스가 빼앗은 공을 왼쪽으로 몰고 가 슈팅했고, 골키퍼가 막아 낸 공을 시에라가 밀어 넣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9월 17일). 세비야의 압박이 득점으로 이어지려면 되찾은 공을 박스 앞까지 운반할 선수가 필요한데, 그 역할을 맡던 선수가 스타신이었다. 개장 뒤 세비야 승 배당은 2.60에서 2.70으로 올랐다. 이 폭은 출전 시간이 짧았던 선수 1명의 결장에 맞는 크기다. 압박과 득점을 연결하던 역할이 빠진 영향까지 담은 크기로 보기는 어렵다.

같은 상성은 반대 방향으로도 작용한다. 시장이 레반테의 약점으로 반영한 후방 전개의 위험은 세비야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할 때 생긴다. 그런데 레반테가 그 압박을 넘으면 세비야 수비 뒤에 공간이 생긴다. El Correo(9월 16일)는 레반테가 상대가 전진할 때 더 좋은 경기를 한다고 분석했다.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도 레반테를 공격 방식이 다양하고 경기 중에 형태와 압박 방식을 바꾸는 팀으로 평가했다(세비야 구단, 10월 11일). 비야레알전에서도 AS의 11분 기록은 레반테가 압박을 잘 벗어난다고 적었고, 공을 잃어 실점한 장면은 후반에 나왔다(AS, 9월 20일 현지).

오늘 이 대결의 결과는 양쪽에 같은 크기로 작용하지 않는다. 레반테가 공을 잃었을 때 세비야가 얻는 기회는 스타신이 빠져 득점으로 바뀌기 어려워졌다. 반대로 레반테가 압박을 넘었을 때 그 공간을 공략할 이반 로메로와 브루게는 모두 출전한다. 결과 기록으로 정한 배당은 이 차이를 담지 못한다.

레반테의 세트피스도 시장이 덜 반영한 경로다. 레알 베티스전에서 나온 코너킥 2골은 올라사가스티·바르델리의 킥과 델라 푼테·브루게의 헤딩에서 나왔다(FútbolFantasy, 8월 29일). 4월 맞대결의 선제골도 프리킥에서 시작됐다. 이 키커와 타깃은 모두 오늘 출전할 수 있다. 세비야는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코너킥 뒤 발리슛으로 실점했고, 에스파뇰전에서는 90+8분에 헤딩으로 실점했다(Europa Press, 8월 22일 · La Vanguardia, 9월 6일). 키케 살라스가 복귀하면서 세비야의 공중볼 수비는 바르셀로나전보다 나아진다. 그래도 흐름 속 공격이 막혔을 때 레반테가 득점할 수 있는 경로가 하나 더 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세비야에게도 같은 종류의 경로가 있다. 코초라슈빌리의 프리킥을 이글레시아스와 키케 살라스가 헤딩으로 노리는 장면이다. 이 경로는 세비야가 뒤진 상황에서도 1골을 만들 수 있는 수단이다.

시장이 덜 반영한 요소 가운데 레반테에게 불리한 것도 있다. 카스트로 감독은 4일 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원정에 대해 "선수들에게 최선은 아니다"라고 말했다(EFE, 10월 11일). 교체로 넣을 수 있는 공격수 라트코프, 야니스 무수아이, 빅토르 가르시아는 아직 리그 득점이 없다. 그래서 레반테가 앞서면 60분 전후의 교체를 공격보다 체력 관리에 쓸 가능성이 크고, 이 선택은 레반테 쪽 점수 차를 좁힌다.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이 말한 "경기 통제"는 총득점을 줄이는 쪽의 요소다. 다만 그는 바르셀로나전에서도 선발 9명을 그대로 내보낼 만큼 짜 놓은 조직을 유지하는 감독이다(FútbolFantasy, 9월 19일). 휴식기 전 세비야의 경기 방식도 줄곧 전진 압박이었다. 따라서 세비야가 경기 시작부터 압박을 버린다고 볼 근거는 약하다. 레반테가 18위라는 순위보다 나은 경기를 해 왔다는 점과 강등권 팀의 동기는 대등한 배당에 이미 들어 있다.

우리 판단은 시장과 비슷한 균형에서 레반테 쪽으로 조금 기울고, 그 차이는 스타신의 역할과 세트피스에서 나온다

우리 분석이 보는 이 경기의 균형은 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시장은 두 팀을 대등하게 봤다. 우리는 레반테 승을 시장보다 조금 높게 보고, 세비야 승과 무승부를 조금 낮게 본다. 레반테의 홈경기, 맞대결 2연승, 순위보다 나은 경기 내용은 시장이 이미 반영한 근거이므로, 이 부분에서 우리 판단은 시장 값과 같다.

시장 값과 다른 근거는 그 밖의 세 가지다. 스타신의 역할이 빠져 세비야 압박이 득점으로 이어지는 힘이 약해졌다는 점, 같은 압박이 레반테에게 주는 공간, 레반테 코너킥의 실행자가 모두 남아 있다는 점이다. 세비야 쪽으로 기우는 근거도 남는다. 비야레알전에서 드러난 레반테의 후방 전개 실수, 키케 살라스의 복귀, 레반테 벤치의 공격 자원 부족이다. 둘을 맞대어 보아도 방향은 레반테 쪽이고, 그 크기는 작다.

개장 뒤 시장도 레반테 쪽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시장의 이동과 우리 판단의 방향이 같다는 사실은 근거가 아니다. 우리 판단은 스타신의 결장이 세비야의 득점 방식에서 무엇을 빼는지를 분석해 나온 것이다. 시장이 무엇 때문에 이동했는지는 배당만으로 알 수 없다.

우리 판단과 시장 배당의 차이 가운데 앞의 근거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은 크지 않다. 그래도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지점은 있다. 시에라는 이번 시즌 세비야 팀 내 최다인 2골을 넣었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결승골처럼 뒤에서 따라 들어가 마무리하는 선수다. 시에라의 2선 침투와 코헤이아의 크로스가 스타신의 운반 역할을 상당 부분 대신한다면, 세비야는 우리 판단보다 많은 기회를 득점으로 바꿀 것이다. 무승부를 시장보다 조금 낮게 보는 이유도 있다. 두 팀 모두 득점 경로와 실행자를 갖추고 있어 0-0으로 끝날 조건이 약하다. 또 첫 골 뒤 뒤진 팀이 전진하면, 추가 득점이 나올 장면이 양쪽에서 늘어난다.

세 가지 판단은 레반테 승, 1골 차를 중심으로 한 1~2골 차, 3골 이상이다

승부는 레반테 승으로 판단한다. 해외 중앙 배당만 보면 정배는 없다. 하지만 개장 뒤 이동이 레반테 쪽으로 기울었으므로, 이 판단에는 정배를 고를 때와 같은 엄격한 근거가 필요하다. 그 근거는 시장이 반영한 홈경기·맞대결·순위가 아니라 오늘 경기의 상성에 있다. 이 경기의 중심 대결은 세비야의 압박과 레반테의 첫 패스다. 레반테가 첫 압박을 넘으면 이반 로메로와 브루게가 세비야 수비 뒤 공간을 공략하고, 이 경로의 실행자는 모두 남아 있다. 세비야가 공을 빼앗으면 레반테 진영에서 기회가 생긴다. 그러나 그 공을 박스 앞까지 운반해 슈팅하던 스타신은 빠졌다. 여기에 경기 흐름과 관계없이 득점할 수 있는 레반테의 코너킥 경로가 더해진다.

세비야가 이기는 경로도 같은 기준으로 확인했다. 경기 초반 레반테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먼저 앞서고, 후반 수비 보강 교체로 리드를 지키는 전개다. 이 경로는 성립한다. 다만 레반테에게는 세트피스라는 만회 수단이 있다. 세비야 승리를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은 이유는, 세비야가 1골 리드를 지키려면 남은 시간 동안 레반테의 세트피스 기회에도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점수 차는 1골 차를 중심으로 보되 2골 차도 가능하다고 본다. 접전이 되는 근거는 두 팀 모두에 있다. 뒤진 세비야는 코초라슈빌리의 프리킥과 공격 교체로 1골을 만들 수 있다. 앞선 레반테는 4일 뒤 원정이 있고 교체 공격수에게 리그 득점이 없으므로, 60분 전후 교체를 체력 관리에 쓸 가능성이 크다. 레반테의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경로도 있다. 세비야가 만회하려고 수비 라인을 올리고 코너킥에 선수를 보내면, 4월 추가시간 장면처럼 레반테가 전환 공격으로 그 뒤 공간을 공략할 수 있다. 세비야의 2골 차 이상 승리는 상대적으로 근거가 약하다. 추가 득점에는 레반테의 후방 전개 실수가 반복되는 전개가 필요할 수 있고, 세비야는 앞서면 공격 인원을 줄여 왔다. 그러나 과거에 2골 차 승리가 없었다는 사실만으로 그 결말을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총득점은 3골 이상으로 판단한다. 시장이 2골 이하 쪽을 조금 더 높게 본 근거는 세비야가 최근 경기마다 1골에 그쳤다는 점과 스타신의 결장이다. 이 근거는 세비야의 득점을 1골 근처로 묶을 뿐이고, 레반테의 득점 경로를 줄이지 않는다. 세비야의 1-0 승리 2경기는 압박이 발렌시아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공격을 억제한 경기였다. 오늘 상대인 레반테는 세비야가 전진할 때 오히려 기회를 얻는 팀이다. 저득점 전개는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이 압박 높이를 낮추고, 레반테도 휴식기 직후 무리한 전진을 피할 때 성립한다. 하지만 세비야 감독은 휴식기 전의 조직을 유지하는 성향이다. 첫 골이 나온 뒤에는 뒤진 팀이 전진하면서 양쪽의 역습과 세트피스 기회가 함께 늘어난다.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시에라의 침투이고, 시장이 놓친 것은 압박 상성의 비대칭이다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시에라와 코헤이아가 스타신의 운반 역할을 얼마나 대신하느냐다. 시장이 놓친 것은 스타신의 결장으로 세비야 압박이 득점으로 이어지는 힘은 약해졌지만, 같은 압박이 레반테의 역습에 내주는 공간은 그대로라는 점이다.

세비야 쪽으로 읽는 해석은 비야레알전 실점을 근거로 든다. 이 해석은 레반테가 세비야의 압박을 넘는 조건을 약하다고 보고, 세비야가 빼앗은 공을 빠르게 기회로 바꾸는 조건은 성립한다고 본다. 우리 판단은 레반테가 압박을 넘는 조건에서 이 해석과 갈린다. 우리는 이 조건이 부분적으로 성립한다고 본다. 비야레알전에서도 레반테는 경기 초반에 압박을 벗어났다(AS, 9월 20일 현지). 또 상대가 전진할 때 기회를 얻는 레반테의 성향은 세비야 감독도 인정했다. 세비야 쪽 조건에서도 판단이 갈린다. 세비야가 공을 빼앗아 기회를 만드는 조건은 성립하지만, 그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는 조건은 스타신이 빠져 약해졌다. 세비야 쪽 해석도 대체 공격수가 여러 기회를 마무리하는 조건은 약하다고 봤다. 기회의 수와 득점의 수를 구분하면, 오늘 세비야의 압박은 세비야의 승리보다 두 팀의 득점을 함께 늘리는 쪽으로 작용한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세비야의 압박과 레반테의 후방 전개가 정면으로 맞서는 경기다. 그 대결은 두 팀 모두에게 득점 기회를 준다. 시장은 세비야의 득점력 한계와 레반테의 수비 불안을 맞세워 두 팀을 대등하게 매겼다. 우리 판단이 시장과 다른 지점은 그 대결의 결과가 오늘 양쪽에 같은 크기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스타신이 빠지면서 세비야가 압박으로 되찾은 공을 득점으로 바꾸는 힘은 줄었다. 반면 같은 압박이 이반 로메로와 브루게에게 내주는 공간은 그대로다. 여기에 키커와 타깃이 모두 남은 레반테의 코너킥이 경기 흐름과 관계없는 득점 경로로 더해진다.

그래서 레반테가 이기는 경기로 본다. 세비야는 전반 압박이나 코초라슈빌리의 세트피스로 1골을 만들 수 있다. 이 1골이 점수 차를 1골로 좁히는 근거다. 반대로 세비야가 만회하려고 라인을 올리고 코너킥에 선수를 보내는 후반에는, 레반테의 역습이 2골 차를 만들 수 있다. 이 전개에 맞는 결과는 두 팀이 모두 득점하는 3골 이상 경기다.

[예상 스코어] 2-1 또는 3-1로 레반테가 1~2골 차로 이기고, 두 팀이 모두 득점하는 3골 이상 경기가 예상된다 [결론] 세비야의 전반 압박이 레반테 진영에서 1골을 만들 수 있지만, 레반테는 세트피스와 세비야 수비 뒤 공간을 노린 전환 공격으로 2골을 넣는다. 2-1이 더 유력하고, 세비야가 만회하려고 라인을 올린 막판에 레반테의 역습이 한 번 더 성공하면 3-1이 된다.

  • 시장이 반영한 것: 5위와 18위의 순위 차, 레반테의 홈경기와 지난 시즌 맞대결 2연승, 세비야가 최근 경기마다 1골에 그친 득점과 스타신의 결장, 레반테가 이번 시즌 12골을 내준 수비 불안
  • 시장이 못 찾은 것: 스타신이 맡던 운반 역할이 빠져 세비야 압박의 득점 연결은 약해졌지만 같은 압박이 레반테 역습에 내주는 공간은 그대로라는 차이, 그리고 키커와 타깃이 모두 남은 레반테 코너킥 경로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세비야 압박과 레반테 후방 전개의 상성이 스타신의 역할 공백 때문에 오늘 양쪽에 다르게 작용한다는 점과 레반테 세트피스의 실행자
  • 반대쪽 환경: 휴식기 직후 레반테의 후방 전개가 비야레알전처럼 압박에 걸려 세비야가 전반에 먼저 앞서고, 81분 전후 수비 보강 교체로 리드를 지키는 환경
  • 깨지는 전제: 스타신이 빠진 세비야가 압박으로 되찾은 공을 1골보다 많은 득점으로 바꾸지 못한다는 전제
AI 분석글 전문 보기 › [스페인 라리가] 레반테 vs 세비야 2026-10-12

경기 DATA 요약

상대 전적

레반테 2승 · 무승부 0 · 세비야 2승

최근 경기

레반테

  • 패 · 프레베자 · 4-0 · 원정 · 감마 에트니키
  • 패 · 플라타리아 · 0-1 · 홈 · 감마 에트니키
  • 패 · 아트로미토스 파트라스 · 7-0 · 원정 · 감마 에트니키
  • 패 · 비야레알 · 3-1 · 원정 · 라리가
  • 패 · 바르셀로나 (스페인) · 2-4 · 홈 · 라리가

세비야

  • 패 · 바르셀로나 (스페인) · 1-3 · 홈 · 라리가
  • 승 ·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 0-1 · 원정 · 라리가
  • 승 · 발렌시아 (스페인) · 1-0 · 홈 · 라리가
  • 무 · RCD에스파뇰 · 1-1 · 원정 · 라리가
  • 패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1-3 · 홈 · 라리가

해외 배당

1X2 · 홈 2.98 · 무 3.31 · 원정 2.56

아시안 핸디캡 0 · 홈 0 2.12 · 원정 0 1.83

오버/언더 2.5 · 오버 2.5 2.04 · 언더 2.5 1.85

양 팀 득점 · 예 1.75 · 아니오 2.00

선발 명단

레반테: 매튜 라이언 · 제레미 톨얀 · 아드리안 데라푸엔테 · 이페아니 은두크웨 · 마누엘 산체스 · 비토르 가르시아 · 오리올 레이 · 존 안데르 올라사가스티 · 로제르 브루게 · 이반 로메로 · 야니스 무수아이

세비야: 오디세아스 블라호디모스 · 안토니오 이글레시아스 산체스 후안 · 안드레스 카스트린 · 키케 살라스 · 가브리엘 수아소 · 기오르기 코초라슈빌리 · 뤼시앵 아구메 · 미겔 시에라 · 유수프 포파나 · 펠릭스 코레이아 · 로비 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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