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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석

AI 분석 · K리그2 · 프로토 120회차 7044

[K리그2] 충북청주 프로축구단 vs 성남FC 2026-10-09

충북청주 프로축구단 vs 성남FC경기 10.09(금) 16:30종료 3:1분석 10.09(금) 09:59

요약

충북청주 프로축구단과 성남FC가 10월 9일 오후 4시 30분 청주종합경기장에서 K리그2 28라운드를 치른다. 19일 동안 공식전이 없었던 두 팀의 승점 차는 2점이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원정 2연승을 홈에서도 이어가려 하고, 성남FC는 앞선 경기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승점 29로 11위, 성남FC는 승점 31로 10위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이기면 성남FC를 앞지른다. 6위 부산 아이파크와의 차이는 각각 12점과 10점이어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계산상으로만 남아 있다. 당장 두 팀에 중요한 것은 승점 34~35점에 있는 중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줄이는 일이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하고, 코리아컵에서 탈락한 성남FC에는 리그만 남았다.

최근 경기에서 살필 기록충북청주 프로축구단성남FC
리그 홈·원정 성적홈 9경기 2승 4무 3패원정 10경기 3승 1무 6패
최근 리그 결과원정 2연승2경기 연속 무승
현 감독 체제후이 킨타 감독이 시즌 초부터 지휘김해운 감독 부임 뒤 6경기 2승 2무 2패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최근 홈 9경기에서 나온 3패는 모두 현재 5위 안에 있는 팀을 상대로 기록했다. 현재 7위 이하인 팀을 홈에서 만난 5경기에서는 2승 3무로 지지 않았다. 성남FC는 최근 리그 원정 10경기에서 6패를 당했다. 다만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상대 순위별 홈 기록은 5경기뿐이고, 성남FC도 김해운 감독 부임 뒤 원정 4경기에서는 2승 2패다. 장소별 성적은 오늘의 조건을 설명하지만, 어느 팀이 이길지를 단독으로 정해 주지는 않는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2연승은 서로 다른 어려움을 넘긴 결과다. 충남아산 원정에서는 김선민을 향한 압박 때문에 전반 후방 전개가 막혔다. 상대 득점 2골과 페널티킥 선언이 취소된 끝에, 후반 막판 백성동이 왼쪽 수비를 통과해 보낸 공을 멘데르 가르시아가 마무리했다. 안산 그리너스 원정에서는 상대가 수비 인원을 늘리자 공을 소유하고도 페널티 지역 진입에 고전했다. 프란시스쿠 제랄드스의 직접 프리킥과 하파에우 반데이라의 프리킥 크로스에 이은 자책골로 역전했고, 이종언이 추가골을 넣어 3-2로 이겼다. 공격을 끝까지 이어 간 점은 긍정적이지만, 상대 수비를 지속적으로 무너뜨렸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그 과정에서 중원 구성은 달라졌다. 8월 합류한 프란시스쿠 제랄드스가 최근 2승 모두 김선민과 함께 선발로 나섰다. 그는 충남아산전에서 멘데르 가르시아에게 스루패스를 넣었고, 안산 그리너스전에서는 긴 패스로 하파에우 반데이라의 슈팅을 만들었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에는 김선민 외에 전방으로 패스를 보낼 선수가 생긴 셈이다. 다만 프란시스쿠 제랄드스가 선발로 뛴 경기는 2경기뿐이다. 최근 2경기의 선발 11명 가운데 9명이 같았다는 점은 휴식 뒤에도 익숙한 조합으로 출발할 근거가 된다.

성남FC의 변화는 감독과 공격의 중심에서 시작됐다. 김해운 감독은 8월 부임 뒤 후방 점유보다 공을 빨리 앞으로 보내는 운영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주장 박수빈이 떠난 중원을 같은 유형의 선수로 채우는 대신, 전민규의 침투와 전방 압박을 공격의 주요 수단으로 삼았다. 김해운 감독이 지휘한 리그 6경기에서 성남FC는 8골을 넣고 8골을 내줬다. 파주 프런티어, 서울 이랜드, 화성FC를 상대로는 앞섰다가 모두 승리를 놓쳤다. 이 3경기에서 놓친 승점은 7점이다.

성남FC가 리드를 지키지 못한 장면에는 서로 다른 원인이 있었다. 파주 프런티어전에서는 공격에 가담한 오른쪽 풀백의 뒤 공간을 공략당했다. 서울 이랜드전에는 측면 수비수의 체력이 떨어졌고, 전민규가 교체된 뒤 상대가 수비 라인을 올려 크로스를 이어 갔다. 김해운 감독은 빠른 전진 과정에서 턴오버가 늘어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양양에서 4박 5일 전지훈련을 했고 두 팀 모두 19일을 쉬었다. 성남FC의 후반 수비가 달라질 여지는 있지만, 훈련의 효과는 아직 경기 결과로 확인되지 않았다.

3월 성남FC 홈에서 열린 첫 맞대결은 2-2였다. 성남FC가 전반에 두 번 앞섰고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두 번 따라붙었다. 당시 성남FC의 감독은 전경준이었고 박수빈도 팀에 있었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 역시 그 뒤 프란시스쿠 제랄드스를 영입했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2차례 추격한 결과를 당시와 중원 구성이 달라진 오늘 경기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2. 매치업 분석

경기 초반에는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공을 소유하고 성남FC가 어느 위치에서 압박할지가 중요하다. 후이 킨타 감독은 상대와 관계없이 주도하는 경기를 요구한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김선민을 거쳐 공을 전진시키지만, 충남아산은 그를 가까이서 맡아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았다. 성남FC도 전민규가 최전방에서 상대 후방 전개를 방해할 수 있다. 성남FC가 김선민 주변에서 공을 확보하면,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수비가 정비되기 전에 전민규에게 패스할 기회를 얻는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에는 그 압박에 대응할 방법도 있다. 김선민에게 수비가 집중되면 프란시스쿠 제랄드스가 긴 패스나 스루패스로 공격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성남FC가 그까지 막으려고 측면 수비수를 전진시키면, 수비수 뒤로 들어가는 이종언의 침투가 중요해진다. 성남FC는 파주 프런티어전에서 전진한 오른쪽 풀백의 뒤 공간을 공략당했다. 반대로 성남FC가 수비 간격을 좁히고 전진을 줄이면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안산 그리너스전 전반처럼 공을 오래 갖고도 문전 진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성남FC의 압박 위치가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공격 경로를 바꾼다.

성남FC가 공을 빼앗았을 때는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측면 수비 뒤 공간이 목표가 된다. 킨타 감독은 득점 뒤에도 수비선이 지나치게 물러서지 말고 전방 압박을 유지하라고 지시한 적이 있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화성FC전 추가시간에 빠른 역습으로 결승골을 내줬고, 안산 그리너스전에도 상대의 직선적인 전진으로 먼저 실점했다. 성남FC가 유주안의 전진 패스와 전민규의 침투를 연결하면 적은 패스로 슈팅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공을 잃은 직후 성남FC의 첫 패스를 막아야 한다.

성남FC의 측면 공격에는 피 빌레로의 출전 여부도 영향을 준다. 그는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전민규의 결승골을 도왔지만 최근 2경기 선발 명단에는 없었다. 출전한다면 성남FC는 전민규 외에도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측면 수비 뒤로 달려갈 선수를 확보한다. 출전하지 않으면 성남FC의 빠른 공격은 유주안의 패스와 전민규의 침투에 더 의존한다. 선발 발표 전에는 피 빌레로의 출전을 전제로 경기 전개를 단정할 수 없다. K리그2는 경기 전 부상 명단을 공식 제공하지 않으므로, 이 변수는 실제 명단에서 확인해야 한다.

후반에는 두 팀의 교체와 측면 수비가 맞선다. 킨타 감독은 충남아산전 후반에 공격적인 교체를 했고, 백성동은 막판 측면 돌파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김해운 감독도 안산 그리너스전에서는 후반에 투입한 전민규와 호드리구 안젤로티의 득점으로 역전했다. 다만 성남FC는 김해운 감독 체제의 후반 실점 6골 가운데 4골을 70분 이후에 허용했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후반에 백성동을 투입하고 측면 공격을 늘리면 성남FC는 수비수의 체력과 위치를 유지해야 한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도 공격 인원을 늘리는 동안 성남FC의 역습에 대비해야 한다.

양 팀의 세트피스는 공격이 막혔을 때도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프란시스쿠 제랄드스의 직접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하파에우 반데이라의 프리킥 크로스로 역전골이 된 자책골을 얻었다. 멘데르 가르시아는 이번 시즌 13골을 넣은 문전의 주요 마무리 선수다. 성남FC 역시 화성FC전에서 정승용의 프리킥을 엘리오나이가 헤더로 넣었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성남FC의 밀집 수비에 막히거나 성남FC가 전환 기회를 적게 얻더라도, 두 팀에는 점수를 바꿀 경로가 남는다.

성남FC의 후반 실점 기록을 오늘의 결과로 곧바로 옮길 수는 없다. 김해운 감독은 선선한 날씨가 선수들의 체력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고, 이번 경기는 긴 휴식과 전지훈련 뒤에 열린다. 킥오프 전후 청주의 예보 기온도 20도 안팎이다. 측면 수비의 체력 부담이 줄면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막판 공세를 더 오래 막을 수 있다. 다만 앞선 상황에서 전민규를 교체해 전방 압박이 줄었던 서울 이랜드전의 문제는 체력과 별개로 감독의 경기 운영에 달려 있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예상 스코어는 홈팀 충북청주 프로축구단 기준 2-2다. 성남FC가 전반에 전민규의 압박과 침투 또는 정승용의 세트피스로 앞서고,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후반 세트피스와 측면 교체로 따라붙는 전개를 본다. 두 감독은 점수 변화에 공격적인 교체로 대응해 왔다. 앞선 팀이 추가 공격을 시도하는 동안 상대도 만회할 수단을 갖고 있어, 양 팀이 2골씩 넣는 접전이 더 유력하다.

성남FC의 전방 압박은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후방 전개를 방해할 수 있지만, 프란시스쿠 제랄드스가 김선민 외의 패스 경로를 제공한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백성동의 측면 돌파와 하파에우 반데이라의 세트피스로 후반에도 득점을 노릴 수 있다. 성남FC는 김해운 감독 체제에서 리드를 잡은 3경기 모두 승리를 놓쳤으나, 충북청주 프로축구단 역시 높은 수비선을 유지하다 역습에 실점한 적이 있다. 어느 팀이 먼저 득점하든 상대의 추격을 막아야 하는 이유다.

시장은 성남FC의 승점 우위와 지난 시즌 성적, 장기간의 원정 기록을 근거로 원정팀을 근소하게 앞세운다. 그 기록에는 감독과 중원의 핵심이 바뀌기 전 경기가 포함돼 있다. 오늘은 성남FC의 리드 관리와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만회 수단을 더 크게 평가해 동점을 예상한다. 이 전망이 달라지는 조건은 성남FC가 전반에 앞선 뒤에도 전방 압박을 유지하고, 휴식기에 보완한 측면 수비로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후반 공격을 막는 경우다.

분석

1. 경기개요

1-1. 3주 휴식 뒤 재개전, 승점 2점 차 두 팀이 서로를 발판으로 삼으려 한다

하나은행 K리그2 2026 28라운드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충북청주)과 성남FC의 경기는 10월 9일 오후 4시 30분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리그는 아시안게임과 A매치 일정 때문에 약 3주 동안 멈췄다. 두 팀 모두 9월 20일 경기 뒤 공식전 없이 19일을 보냈다(더팩트, 10월 8일). 충북청주는 원정 2연승을 거둔 뒤 홈으로 돌아온다. 성남은 2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강원도 양양에서 4박 5일 전지훈련을 치렀고, 이 경기로 리그를 재개한다(인터풋볼, 9월 28일).

항목충북청주성남
순위·승점11위 · 2910위 · 31
치른 경기2625
승무패5승 14무 7패7승 10무 8패
남은 경기67
6위 부산과 승점 차1210

두 팀의 성적은 9월 20일 경기 뒤 뉴시스가 전한 기록이며, 데이터센터 순위표의 승점·순위와도 같다(뉴시스, 9월 20일). 2026시즌 K리그2는 1·2위가 자동 승격하고 3~6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기호일보, 1월 6일). 데이터센터 순위표에서 6위 부산 아이파크의 승점은 41이다.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계산상으로만 남아 있다. 이 경기에 실제로 걸린 것은 중위권 진입이다. 7위 김포FC가 승점 35, 8·9위 충남아산과 경남FC가 각각 34다. 충북청주가 이기면 이 팀들과의 차이를 2~3점으로 줄이고, 성남이 이기면 충남아산·경남FC와 승점이 같아지며 김포FC와는 1점 차가 된다. 충북청주는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하고(베스트일레븐, 10월 7일), 이기면 승점 32로 성남을 앞지른다. 성남은 8월 19일 코리아컵 16강에서 강원FC와 연장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져 탈락했다(머니투데이, 8월 20일). 남은 대회는 리그뿐이다.

성남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까지 나간 팀이다. 2025년 11월 30일 부천과 플레이오프를 치를 때는 정승용·베니시우·이상민이 스리백을 맡았다. 올 시즌 흐름은 크게 달랐다. 성남 구단은 승점 20(4승 8무 6패)으로 12위에 처진 8월 4일 전경준 감독과 계약을 끝냈고, 8월 11일 김해운 단장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서울신문, 8월 11일). 김해운 감독은 성남 일화 시절 13시즌을 성남에서만 뛴 골키퍼 출신이다. 행정가로서 구단 비전을 이어가겠다며 감독직 요청을 고사하다가 결국 받아들였다고 구단이 밝혔다. 3월 8일 성남 홈에서 치른 시즌 첫 맞대결은 2-2였다. 이 경기는 전경준 감독 체제였고, 그 뒤 성남은 주장이자 중원의 핵심이던 박수빈을 제주 SK로 보내고 공격수 전민규를 영입했다(인터풋볼, 8월 19일). 충북청주도 첫 맞대결 뒤인 8월 19일 서울 이랜드에서 미드필더 프란시스쿠 제랄드스를 데려왔다(엑스포츠뉴스, 8월 19일). 따라서 첫 맞대결 2-2는 두 팀 사이의 상성을 말해 주는 근거로 삼기 어렵다. 오늘 경기장에 설 두 팀은 3월의 두 팀과 중원 구성과 감독이 다르다.

1-2. 득실 차이는 작지만, 장소별 성적은 두 팀이 정반대다

K리그2 경기 기록에는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이 집계되지 않는다. 그래서 두 팀의 기회 창출과 마무리 효율은 실제 득실과 일부 경기의 슈팅 수로만 판단할 수 있다. 최근 20경기(4월 말~9월 20일, 컵 포함)에서 충북청주는 26득점 30실점, 성남은 22득점 2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으로 바꾸면 충북청주가 1.30골을 넣고 1.50골을 내줬고, 성남은 1.10골을 넣고 1.15골을 내줬다. 득실만 보면 성남이 실점을 조금 더 억제했고, 충북청주는 득점과 실점이 모두 많은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두 팀의 차이는 평균보다 장소별 성적에서 더 크게 드러난다.

최근 20경기충북청주성남
리그 홈9경기 2승 4무 3패 · 10-157경기 2승 5무 0패 · 9-7
리그 원정9경기 3승 4무 2패 · 11-1210경기 3승 1무 6패 · 10-15
컵2경기 1승 1패 · 5-33경기 2승 1무 · 3-1

성남은 리그 홈 7경기에서 지지 않았지만 리그 원정 10경기에서는 6번 졌다. 충북청주는 원정 성적이 오히려 홈보다 낫다. 오늘은 원정에 약한 성남이 홈에서 약한 충북청주를 찾아가는 경기다. 다만 충북청주의 홈 부진은 상대를 나눠 보면 성격이 달라진다. 이 기간 충북청주가 홈에서 진 3경기는 대구FC 1-5, 화성FC 2-3, 서울 이랜드 0-2로, 상대가 모두 현재 5위 안에 있는 팀이다. 현재 7위 이하인 김포FC·충남아산·경남FC·천안 시티FC·전남 드래곤즈를 홈에서 만난 5경기는 2승 3무로 지지 않았다. 홈에서 수비가 무너진다기보다, 상위권 팀의 공격을 감당하지 못했다고 보는 편이 기록에 맞다. 10위 성남은 충북청주가 홈에서 지지 않은 상대들과 비슷한 순위에 있다. 다만 상대 순위는 현재 순위로 나눈 것이고 표본이 5경기뿐이므로, 이것만으로 오늘 결과를 정할 수는 없다.

성남의 원정 6패에도 조건 차이가 있다. 수원 삼성·대구FC·서울 이랜드처럼 상위권 팀에 진 경기도 있지만, 12위 파주 프런티어에 1-2로 지고 충남아산에 0-2, 경남FC에 0-1로 졌다. 김해운 감독 체제의 원정 4경기만 보면 2승 2패다. 감독 교체 뒤에도 원정에서 승점을 꾸준히 따는 팀이 되지는 못했다.

컵 성적은 리그 판단과 분리해야 한다. 충북청주의 컵 승리는 경주 HNP전 4-0이고, FC안양전에서는 1-3으로 졌다. 경주 HNP전 대승은 최근 20경기 득점 집계를 끌어올리지만, 상대 수준이 다른 경기여서 리그 공격력의 근거로 쓸 수 없다. 성남의 컵 3경기 3득점 1실점도 포천과 김해FC 2008, 강원FC를 상대로 한 결과이며, 리그에서 실점을 줄이지 못한 문제와는 별개로 읽어야 한다.

판단 — 충북청주 프로축구단 순위와 승점만 보면 충북청주는 2점 뒤진 11위 팀이고, 해외 배당도 성남을 근소하게 앞세운다. 그러나 경기개요에서 확인한 조건은 충북청주의 역배를 막는 쪽보다 허용하는 쪽에 가깝다. 홈에서 진 경기는 상위 5팀을 상대한 경기에 몰려 있고, 중하위권 팀을 홈에서 만난 최근 5경기에서는 지지 않았다. 9월 이후 선발 구성이 거의 같았고, 시즌 첫 3연승이라는 분명한 목표도 있다. 다만 홈 9경기 2승이라는 성적은 충북청주가 홈에서 경기를 끝까지 지배하는 팀이 아니라는 뜻이다. 오늘 승리 가능성은 홈 이점이 아니라 2장과 4장에서 다룰 경기 운영에서 나와야 한다.

판단 — 성남FC 성남이 근소한 정배로 평가받는 근거는 승점 2점과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팀이라는 이름값이 크다. 하지만 성남은 감독이 바뀐 뒤 리그 6경기에서 2승 2무 2패를 기록했고, 리그 원정 최근 10경기에서 6번 졌다. 지난 시즌 성남과 지금 성남은 감독과 중원의 핵심이 다른 팀이다. 순위와 이름값만으로는 원정 정배를 받을 근거가 부족하다. 리그만 남은 일정과 19일 동안의 훈련 기간은 준비 시간 면에서 성남에 유리하지만, 충북청주도 같은 기간을 쉬었으므로 성남만 얻는 이점이라고 보기 어렵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날짜상대(대회)장소충북청주 결과
9월 20일안산 그리너스(K리그2)원정3-2 승
9월 12일충남아산(K리그2)원정1-0 승
9월 4일서울 이랜드(K리그2)홈0-2 패
8월 29일화성FC(K리그2)원정1-2 패
8월 23일경남FC(K리그2)홈1-1 무
8월 15일전남 드래곤즈(K리그2)홈2-1 승
8월 7일김포FC(K리그2)원정0-3 패
8월 1일수원 삼성(K리그2)홈2-2 무
7월 29일FC안양(코리아컵)홈1-3 패
7월 24일김해FC 2008(K리그2)원정1-1 무
날짜상대(대회)장소성남 결과
9월 20일화성FC(K리그2)홈2-2 무
9월 13일경남FC(K리그2)원정0-1 패
9월 6일김포FC(K리그2)원정2-1 승
8월 29일서울 이랜드(K리그2)홈1-1 무
8월 22일안산 그리너스(K리그2)원정2-1 승
8월 19일강원FC(코리아컵)원정0-0 무(승부차기 패)
8월 16일파주 프런티어(K리그2)원정1-2 패
8월 8일천안 시티FC(K리그2)홈3-2 승
8월 1일충남아산(K리그2)원정0-2 패
7월 29일김해FC 2008(코리아컵)원정1-0 승

2-1. 충북청주의 2연승은 압박을 견디고 밀집 수비를 세트피스로 뚫은 결과였다

충북청주의 2연승은 내용이 다른 2경기였다. 9월 12일 충남아산 원정에서 충북청주는 초반부터 상대 압박에 고전했다. 후이 킨타 감독(국내 보도 표기는 루이 퀸타)은 경기 뒤 "아산이 준비를 잘했고 강한 압박을 계속해 오면서 우리가 풀어나오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스포탈코리아, 9월 12일). 충남아산 안드레 감독은 측면에서 주로 뛰는 박주영을 중앙에 두고 김선민을 가까이서 맡겼다고 설명했다. 김선민은 충북청주에서 이번 시즌 가장 오래 뛴 선수(2339분)이며, 후방에서 공을 받아 전진 방향을 정하는 미드필더다. 전반 39분 충북청주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긴 뒤 한교원의 슈팅까지 허용한 장면은 이 대응이 실제로 효과를 냈다는 근거다. 충남아산은 이 경기에서 골망을 두 번 흔들었지만 두 번 모두 오프사이드로 취소됐고, 후반 추가시간에 선언된 페널티킥도 비디오 판독 뒤 취소됐다.

충북청주가 이 경기를 이긴 방식은 후반의 반복 공격과 교체였다. 킨타 감독은 하프타임에 준비한 축구를 다시 하라고 강조했고, 후반 교체 카드를 공격적으로 썼다고 밝혔다. 실제로 후반에는 프란시스쿠 제랄드스의 중거리 슈팅, 박건우의 전진 패스를 받은 멘데르 가르시아와 이종언의 2대1 패스, 교체로 들어간 정진우의 슈팅이 이어졌다. 결승골은 후반 막판 교체 선수 백성동이 왼쪽에서 수비를 통과한 뒤 연결한 공을 멘데르 가르시아가 마무리한 장면이었다(스포츠조선, 9월 12일). 스포탈코리아는 충북청주가 점유율 58% 대 42%, 유효슈팅 8개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정리하면 충북청주는 압박에 막힌 전반을 실점 없이 넘겼고, 후반에 멘데르 가르시아를 향한 공격을 반복해 막판에 1골을 얻었다. 다만 상대 득점 2골이 취소되고 페널티킥 선언도 번복된 경기였으므로, 1-0이라는 점수가 내용상의 차이를 그대로 보여 준다고 보기는 어렵다.

9월 20일 안산 원정은 반대 조건의 경기였다. 안산 그리너스는 전반 12분 가브리에우 리마의 직선적인 전진으로 먼저 득점한 뒤 수비할 때 5-4-1에 가까운 대형으로 물러섰다. 킨타 감독은 전반에 공을 소유했지만 상대 수비 조직을 무너뜨리지 못해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베스트일레븐, 9월 20일). 동점골은 오픈 플레이가 아니라 아크 오른쪽 프리킥을 프란시스쿠 제랄드스가 직접 넣은 골이었다. 후반 역전골도 하파에우 반데이라의 프리킥 크로스가 안산 수비수 이효준의 머리에 맞고 들어간 자책골이었다. 76분 이종언의 추가골은 크로스를 문전에서 마무리한 오픈 플레이 득점이었다(스포탈코리아, 9월 22일). 충북청주는 3-1로 앞선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멘데르 가르시아가 실축했고, 추가시간에 류승완에게 실점해 3-2로 끝났다. 안산 그리너스도 1-1에서 가브리에우 리마의 슈팅이 골대를 맞혔다.

두 승리를 함께 보면 충북청주의 현재 상태가 드러난다. 상대가 전방에서 압박하면 후방 전개가 막혔고, 상대가 물러서면 공을 소유하고도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2경기 모두 경기 대부분을 상대에게 끌려간 것은 아니지만, 충남아산전 결승골은 막판 백성동의 측면 돌파에서, 안산 그리너스전 역전골은 프리킥 크로스에 이은 자책골에서 나왔다. 충북청주의 2연승은 경기 막판까지 공격을 이어 간 결과로 볼 수 있지만, 상대 수비를 반복해서 무너뜨린 결과로 보기는 어렵다.

2-2. 그 앞의 패배와 무승부는 전반 막판과 경기 막판에 실점한 경기였다

2연승 직전의 2연패는 실점 시점이 비슷했다. 9월 4일 홈 서울 이랜드전에서 충북청주는 전반 중반까지 압박으로 센터서클에서 공을 빼앗아 슈팅하는 등 대등하게 맞섰다. 그러나 서울 이랜드는 에울레르의 오른쪽 왼발 크로스를 18분, 21분, 27분에 반복했고, 결국 전반 45분 안주완의 헤더로 앞섰다. 충북청주는 첫 실점 직후 수비 대형을 정비하기 전에 땅볼 크로스와 연속 코너킥을 다시 허용했고, 45+4분에 두 번째 골을 내줬다(스포츠조선, 9월 4일).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진우·민지훈·양영빈을 빼고 프란시스쿠 제랄드스·허승찬·백성동을 넣었다. 이후 공을 더 오래 소유했지만 공격은 멘데르 가르시아의 헤더와 롱패스에 집중됐고, 골문 안으로 향한 분명한 슈팅은 39분 헤더 한 번이었다.

8월 29일 화성FC 원정에서는 후반 7분 상대 압박에서 나온 혼전 득점으로 먼저 실점했다. 충북청주는 65분 코너킥 상황에서 멘데르 가르시아의 골로 따라붙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화성FC의 빠른 역습에서 플라나에게 결승골을 내줬다(투어코리아뉴스, 8월 29일). 화성FC는 이 경기에서 득점 두 번이 오프사이드와 핸드볼 판정으로 취소됐다. 충북청주는 상위권 팀을 상대로도 득점은 했지만, 끝까지 버티지 못했다.

8월 1일 홈 수원 삼성전도 같은 방향을 보여 준다. 충북청주는 전반 28분 선제골과 후반 7분 정진우의 추가골로 선두 수원 삼성에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 32분과 후반 50분 헤이스에게 연속 실점해 2-2로 비겼다(뉴시스, 8월 1일). 8월 7일 김포 원정 0-3 패배에서는 슈팅 8개 가운데 유효슈팅이 1개였고 전반에만 2실점했다. 최근 10경기에서 충북청주가 전반을 뒤진 채 마친 3경기(서울 이랜드·김포FC·FC안양)는 모두 전반에 2골을 내준 경기였고, 3경기 모두 졌다. 충북청주는 1골 차 열세에서는 따라붙은 경기가 있지만(화성FC, 안산 그리너스), 전반에 2골을 내준 경기는 한 번도 뒤집지 못했다.

2-3. 프란시스쿠 제랄드스 합류 뒤 중원 구성이 달라졌다

8월 19일 이적시장 마지막 날, 충북청주는 공격수 홍석준을 서울 이랜드로 보내고 프란시스쿠 제랄드스를 받았다. 188cm 센터백 박진영도 같은 날 임대로 영입했다(엑스포츠뉴스, 8월 19일). 구단은 프란시스쿠 제랄드스의 강점을 정교한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으로 소개했다. 그는 서울 이랜드에서 부상으로 6경기 251분만 뛰었다. 충북청주에서는 9월 4일 하프타임에 교체로 들어갔고, 9월 12일과 9월 20일에는 선발로 나섰다. 충북청주가 이긴 2경기 모두 그가 김선민과 함께 중원에 선 경기였다.

그의 역할은 구체적인 장면에서 확인된다. 충남아산전 31분에는 스루패스로 멘데르 가르시아를 페널티 지역 안에 보냈고, 안산전 9분에는 긴 패스로 하파에우 반데이라의 첫 슈팅을 만들었다(베스트일레븐, 9월 22일). 32분 무렵에는 직접 프리킥으로 K리그 첫 골을 넣었다. 그 전까지 충북청주의 공격은 측면 크로스와 멘데르 가르시아의 마무리에 많이 의존했다. 프란시스쿠 제랄드스가 들어오면서 중원에서 공격수에게 바로 패스를 넣는 선택지와 직접 프리킥이 추가됐다. 다만 그가 선발로 뛴 표본은 2경기뿐이고, 그중 1경기는 15위 안산 그리너스전이다. 이 변화가 팀의 공격 방식을 바꿨다고 보려면 더 많은 경기가 필요하다.

선발 구성도 안정됐다. 충북청주의 9월 12일 선발과 9월 20일 선발을 비교하면 이동원과 양영빈 자리에 정진우와 서재원이 들어간 것 외에 9명이 같다(인터풋볼, 9월 12일 · 스포탈코리아, 9월 22일). 골키퍼 조성빈, 수비진 하파에우 반데이라·조윤성·조주영·박건우, 중원 김선민·프란시스쿠 제랄드스, 공격진 멘데르 가르시아·이종언이 2경기 모두 선발이었다. 이종언은 안산전에서 약 석 달 만에 득점했고, 같은 경기에서 인터셉트 3회와 차단 5회를 기록해 28라운드 주목 선수로 선정됐다(베스트일레븐, 10월 7일). 2연승 기간 충북청주의 공격진은 수비 가담까지 맡으면서 같은 구성으로 경기를 치렀다.

2-4. 성남은 김해운 체제 6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앞서다가 승리를 놓쳤다

김해운 체제 리그 경기결과성남 득점성남 실점
파주 프런티어(원정)1-2 패전반 1골후반 2골
안산 그리너스(원정)2-1 승76분 · 89분39분
서울 이랜드(홈)1-1 무60분83분
김포FC(원정)2-1 승45+5분 · 67분80분
경남FC(원정)0-1 패없음70분(페널티킥)
화성FC(홈)2-2 무11분 · 16분3분 · 94분

김해운 감독이 정식으로 지휘한 리그 6경기에서 성남은 2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성남은 8골을 넣고 8골을 내줬고, 실점 8골 가운데 6골이 후반에 나왔다. 파주 프런티어전에는 전반을 1-0으로 앞섰고, 서울 이랜드전에는 60분부터 1-0으로 앞섰으며, 화성FC전에는 16분부터 2-1로 앞섰다. 3경기 모두 이기지 못했고, 앞선 상태에서 놓친 승점은 7점이다. 지금 성남의 순위를 설명하는 핵심은 경기를 주도하지 못한 것보다 앞선 경기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데 있다.

각 실점에는 원인이 보도된 경우가 있다. 김해운 감독의 첫 경기였던 8월 16일 파주 원정에서는 후반에 높이 올라간 오른쪽 풀백 권병준의 뒤 공간을 상대가 공략했고, 이제호에게 2골을 내줬다(인터풋볼, 8월 19일). 권병준은 그 경기가 데뷔전인 유스 출신 선수였다. 8월 29일 서울 이랜드전에서는 김현과 가브리엘이 들어간 뒤 롱볼과 크로스가 이어졌고, 83분 윤석주의 긴 크로스를 가브리엘이 헤더로 넣었다. 김해운 감독은 경기 뒤 롱볼 공략을 예상했지만 유선이 일찍 지치고 엘리오나이가 수비 쪽으로 내려오면서 그 지점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같은 회견에서 그는 부임 뒤 후방 점유보다 공을 앞으로 보내는 작업을 늘렸고, 턴오버가 많아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인터풋볼, 8월 29일). 권병준은 그 경기 70분이 지나 근육 경련으로 교체를 요청했다. 9월 20일 화성FC전 94분 이래준의 동점골은 득점 과정이 보도되지 않았지만, 성남이 추가시간까지 지킨 리드를 마지막 공격에 내줬다는 순서는 확인된다(뉴시스, 9월 20일).

성남이 이긴 2경기도 내용을 봐야 한다. 8월 22일 안산 원정에서 성남은 전반 39분 김정현에게 먼저 실점했다. 김해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전민규를, 후반 11분에 호드리구 안젤로티를 넣었고, 호드리구 안젤로티가 후반 31분, 전민규가 후반 44분에 득점했다(맥스포츠뉴스, 9월 4일). 전민규의 결승골은 P. 빌레로의 패스에서 나왔고, 이 장면으로 P. 빌레로는 8월 K리그 이달의 딜리버리 후보에 올랐다(일간투데이, 9월 10일). 9월 6일 김포 원정은 전반 추가시간 5분 전민규의 선제골로 시작했다. 54분 김포FC 박동진의 득점이 비디오 판독으로 취소됐고, 67분에는 박병규가 김포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넣었다(OSEN, 9월 6일). 두 승리 모두 성남이 실제로 만든 장면이 있었지만, 상대 득점 취소와 수비 실수처럼 성남이 통제할 수 없었던 사건도 결과에 영향을 줬다.

9월 13일 경남 원정 0-1 패배에서 성남은 전반 점유율 61%를 내줬고, 후반 25분 김현오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했다(경남도민일보, 9월 13일). 배성재 경남 감독은 성남의 지난 경기를 보고 "3선 라인 간격이 촘촘해졌다"고 평가했고, 성남이 스리백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9월 20일 화성FC전에서 성남은 전민규를 원톱으로 둔 4-1-4-1로 출발했다. 정승용의 프리킥을 엘리오나이가 헤더로 넣어 16분에 역전했고, 65분에는 이광연이 플라나의 페널티킥을 막았다(경기핫타임뉴스, 9월 21일). 엘리오나이는 국내 보도에서 등록명 프레이타스로 적힌 선수와 같은 사람이다(경기신문, 2025년 6월 26일). 성남은 이 경기에서 상위권 팀을 상대로 전반 16분 안에 2골을 넣었지만, 페널티킥을 막고도 94분에 동점을 허용했다.

2-5. 박수빈이 떠난 뒤 성남 공격의 중심은 전민규와 P. 빌레로로 옮겨 갔다

전경준 감독 시절 성남은 주장 박수빈을 기점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압박을 시작하는 팀이었다(매일신문, 7월 9일). 박수빈은 8월 제주 SK로 떠났고, 현재 주장은 수비의 중심인 이상민이다.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은 같은 유형의 미드필더가 아니라 전방의 득점원이었다. 전민규는 이번 시즌 5경기 388분 동안 3골을 넣었고, 안산 그리너스·서울 이랜드·김포FC전에서 득점했다. 김해운 감독은 전민규를 디렉터 시절부터 2년 동안 지켜본 선수라고 소개했고, 오마이뉴스는 서울 이랜드전에서 그가 득점 뒤에도 최전방에서 상대 후방 빌드업을 막았다고 평가했다(오마이뉴스, 8월 29일). 성남의 공격은 중원에서 공을 오래 소유하는 방식에서, 전방 공격수의 침투와 압박을 중심으로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P. 빌레로는 이번 시즌 1353분 동안 3도움을 기록했고, 서울 이랜드전 전반에 성남의 빠른 역습을 이끈 선수였다. 그런데 9월 13일 경남전과 9월 20일 화성FC전 선발 명단에는 그가 없었다. 9월 6일 김포전 35분 교체 기록에 그의 이름이 이정빈과 함께 적혀 있지만, 누가 들어가고 나왔는지는 기록되지 않았다. 오늘 P. 빌레로가 출전하는지는 성남 역습의 속도와 직결되는 문제다. 그가 돌아오면 성남은 안산전처럼 전민규에게 마지막 패스를 넣을 선수를 되찾는다. 그가 빠지면 공격은 전민규의 개인 침투와 세트피스에 더 의존하게 된다.

판단 — 충북청주 프로축구단 최근 10경기는 충북청주가 역배를 낼 수 있는 팀인지 보여 준다. 충북청주는 상위권 팀을 상대로도 득점했고(수원 삼성 2골, 화성FC 1골), 원정 2연승 기간에는 같은 선발을 유지하며 경기 막판까지 공격을 이어 가 승점을 얻었다. 반대로 승리 2경기의 결승골은 막판 측면 돌파와 세트피스였고, 충남아산전에서는 상대 득점 취소의 덕도 봤다. 오늘 상대가 안산 그리너스처럼 물러서면 충북청주는 다시 세트피스에 의존해야 한다. 상대가 충남아산처럼 김선민을 압박하면 전반이 어려워진다. 충북청주의 역배 가능성은 경기 초반이 아니라 후반 막판에 있다.

판단 — 성남FC 성남은 김해운 체제에서 상위권 팀(서울 이랜드, 화성FC)과 비겼고 원정에서 2번 이겼다. 득점 장면을 만드는 능력은 이름값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앞선 3경기에서 승리를 놓쳤고, 실점 8골 가운데 6골이 후반에 나왔다. 경기를 끝까지 지키지 못하는 팀이 원정 정배를 받으려면, 전반에 넣은 리드를 후반까지 유지할 근거가 있어야 한다. 19일 휴식과 전지훈련으로 체력 문제가 줄었을 가능성은 있다. 김해운 감독도 날씨가 선선해지면 경기 체력이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것이 실제 후반 수비로 나타날지는 경기에서 확인해야 한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충북청주의 무승부는 시즌 초반 13경기에 몰려 있었다

충북청주는 26경기에서 14번 비겨 무승부가 많은 팀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무승부는 시즌 초반에 몰려 있었다. 충북청주는 6월 7일 서울 이랜드 원정에서 이종언의 동점골과 멘데르 가르시아의 추가시간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둬 리그 14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그 전 13경기는 10무 3패였다(스타뉴스, 6월 7일). 첫 승 이후 리그 12경기는 4승 4무 4패다. 첫 13경기에서 77%였던 무승부 비율이 그 뒤로 33%로 줄었다. 충북청주는 여전히 비기는 경기가 있지만, 여름 이후로는 승패가 갈리는 경기가 무승부보다 많다. 시즌 전체의 무승부 비율로 오늘 무승부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은 시즌 초반 기록을 지금 팀에 그대로 적용하는 판단이다.

최근 20경기 점수 차충북청주성남
무승부87
1골 차7(5승 2패)11(7승 4패)
2골 차2(2패)2(2패)
3골 차 이상3(1승 2패)0
최근 20경기 양 팀 합계충북청주성남
0~1골47
2골54
3골45
4골 이상74

두 팀의 분포는 성격이 다르다. 성남은 최근 20경기에서 3골 차 이상으로 끝난 경기가 없고, 18경기가 무승부나 1골 차였다. 성남은 큰 점수 차로 이기지도 않고 크게 지지도 않는다. 충북청주는 1골 차 승리가 5번으로 많지만, 3골 차 이상 패배가 2번(대구FC 1-5, 김포FC 0-3) 있고, 양 팀 합계 4골 이상인 경기가 7번이다. 충북청주의 경기는 수비가 무너지면 점수가 크게 벌어지고, 버티면 1골 차 승부로 끝난다.

이 수치로 알 수 없는 것도 있다. 충북청주의 3골 차 이상 경기 가운데 4-0 승리는 하부 리그 팀 경주 HNP와의 컵 경기이고, 4골 이상 경기 7번 가운데 2번이 컵 경기다. 리그만 보면 4골 이상 경기는 5번이다. 성남의 분포는 전경준 감독과 김해운 감독의 경기가 섞인 기록이다. 김해운 체제 리그 6경기만 보면 6경기 모두 무승부나 1골 차였다. 점수 차가 작다는 사실은 성남이 경기를 통제했다는 뜻이 아니다. 2장에서 확인했듯 성남은 앞서다가 동점을 허용한 경기가 많았다. 점수 분포는 결과를 보여 줄 뿐이며, 오늘 그 결과가 어떤 과정으로 나올지는 선수 구성과 상대 대응으로 판단해야 한다.

3-2. 충북청주의 경기는 후반 막판에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데이터센터의 시간대별 집계에서 충북청주는 득점 23골 가운데 9골을 76~90분에 넣었고, 실점 36골 가운데 11골을 76~90분에, 9골을 31~45분에 내줬다. 이 집계는 최근 20경기 득점·실점 합계와 표본이 달라 두 수치를 합치지 않는다. 그러나 경기 기록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충남아산전 결승골은 후반 막판에 나왔고, 안산전에서는 76분에 추가골을 넣고 추가시간에 실점했다. 수원 삼성전 2실점은 후반 32분과 50분, 화성FC전 결승 실점은 추가시간, 서울 이랜드전 2실점은 전반 45분과 45+4분이었다.

후반 막판에 득점과 실점이 함께 많은 이유는 킨타 감독의 경기 운영에서 찾을 수 있다. 충남아산전에서 그는 교체 카드를 공격적으로 썼고, 득점 뒤에도 상대의 롱볼을 예상해 수비선이 지나치게 물러서지 말고 전방 압박을 계속하라고 지시했다(스포탈코리아, 9월 12일). 앞선 상황에서도 수비를 낮추지 않고 압박을 유지하는 방식은 상대를 계속 몰아붙여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지만, 수비 뒤에 공간을 남긴다. 화성FC전 추가시간 결승 실점은 빠른 역습에서 나왔다. 수원 삼성전 2-0 리드를 놓친 경기도 같은 범위에서 볼 수 있다. 다만 수원 삼성전 2골의 구체적인 득점 과정은 보도되지 않았으므로, 그 경기의 실점을 전방 압박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3-3. 성남은 전반에 넣고 후반에 내준다

성남의 시간대별 집계는 충북청주와 다르다. 데이터센터 집계에서 성남은 득점 19골 가운데 9골을 16~45분에 넣었고, 실점 26골 가운데 11골(42%)을 46~60분에 내줬다. 최근 10경기에서 성남이 전반을 앞선 채 마친 5경기는 3승 1무 1패였고,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4경기는 2무 2패로 이긴 경기가 없었다. 전반을 뒤진 채 마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는 후반 교체로 2골을 넣어 역전했다. 성남은 전반에 득점한 경기에서도 후반에 실점하는 경우가 잦았지만, 전반 무득점 자체가 승리를 막은 것은 아니다.

김해운 체제에서는 실점 시간이 후반 막판으로 이동했다. 6경기의 후반 실점 6골 가운데 4골이 70분 이후(경남전 70분, 김포전 80분, 서울 이랜드전 83분, 화성FC전 94분)에 나왔다. 앞으로 공을 빨리 보내는 운영은 턴오버가 늘고 선수들이 수비로 돌아오는 횟수도 늘어난다. 감독 자신이 이를 체력 부담의 원인으로 설명했다. 젊은 측면 수비수(권병준, 유선)가 후반에 지치거나 뒤 공간을 내준 장면도 이 설명과 맞는다. 후반 막판 실점이 많은 이유는 수비 조직이 붕괴했기 때문이라기보다, 공격적인 운영을 경기 끝까지 유지할 체력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보는 편이 기록에 맞다.

3-4. 성남의 홈 무패와 원정 부진은 경기 운영 방식의 차이로 설명할 수 있다

성남은 리그 홈 7경기에서 2승 5무로 지지 않았고, 홈 7경기 실점은 7골이다. 원정 10경기에서는 3승 1무 6패, 15실점이다. 장소에 따라 차이가 생긴 원인 가운데 하나는 상대의 경기 운영이다. 원정 패배 경기 가운데 경남전에서는 상대가 전반 점유율 61%를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고, 파주 원정에서는 성남이 공격적으로 올린 풀백의 뒤 공간을 상대가 공략했다. 홈에서는 상대가 성남 진영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고, 원정에서는 홈팀이 공을 소유하며 성남의 역습에 대비한다. 다만 원정 경기 상대 가운데 수원 삼성·대구FC·서울 이랜드 같은 상위권 팀이 많았다는 일정의 영향도 함께 봐야 한다.

오늘 충북청주는 홈에서 공을 소유하려는 팀이다. 경남FC처럼 공을 오래 소유하는 홈팀을 상대한 원정에서 성남은 0-1로 졌다. 반대로 충북청주는 상대가 공간을 내주지 않으면 공격이 막히는 팀이다. 성남이 내려서서 버틸지, 김해운 감독의 방식대로 전진할지에 따라 두 팀의 장소별 기록이 오늘 어떤 의미를 가질지 달라진다.

3-5. 지난 시즌 수비 중심은 남았고 중원은 바뀌었다

성남의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을 비교하면 수비 중심은 남았다. 2025년 플레이오프 부천전에서 성남은 정승용·베니시우·이상민의 스리백, 사무엘·엘리오나이·박수빈의 중원으로 나섰다. 이번 시즌에도 이상민(2117분)과 베니시우(2053분)는 성남에서 가장 오래 뛴 선수 2명이고, 정승용(1707분)과 엘리오나이(1875분)도 주전이다. 반면 중원의 박수빈은 떠났고, 중원과 수비, 전방을 오가던 엘리오나이는 경남전에는 수비진에, 서울 이랜드전에는 투톱의 한 자리에 섰다. 성남이 경기마다 4-4-2, 4-1-4-1, 스리백 예상으로 다르게 기록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같은 선수들이 경기마다 다른 자리에 서기 때문에 성남의 형태를 하나로 정하기 어렵다.

3-6. 상대 수준별 성적은 표본이 작아 방향만 읽을 수 있다

데이터센터 맥락 지표에서 충북청주는 최근 10경기 가운데 현재 상위권 팀에 0승 1무 2패, 중위권 팀에 1승 1무 1패, 하위권 팀에 2승 1무를 기록했다. 성남은 상위권 팀에 2무(2경기로 판정 불가), 중위권 팀에 1승 2패, 하위권 팀에 2승 1패다. 성남은 하위권으로 분류된 파주 프런티어에도 졌다. 충북청주는 위로 갈수록 성적이 떨어지는 전형적인 중하위권 팀이고, 성남은 상대 수준과 성적의 관계가 뚜렷하지 않다. 상대 순위는 현재 순위 기준이고 각 묶음이 3경기 이하이므로, 이 구분으로 오늘 경기의 우열을 정할 수는 없다.

3-7. 숫자로 측정하기 어려운 부분

두 팀 모두 기대득점이 없고, 점유율과 슈팅은 일부 경기에서만 보도됐다. 그래서 결정력이 좋았는지 운이 좋았는지를 수치로 구분할 수 없다. 대신 경기 기록에서 확인되는 판정 사건을 함께 봐야 한다. 충북청주의 충남아산전 승리에는 상대 득점 2골 취소와 페널티킥 취소가 있었다. 충북청주가 진 화성FC전에서도 상대 득점 2골이 취소됐다. 성남의 김포전 승리에는 상대 득점 1골 취소가 있었다. 두 팀의 최근 승점에는 판정 사건이 함께 작용한 결과가 섞여 있다. 이 경기의 부상·출전 정지 명단은 경기 전에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므로, P. 빌레로를 비롯한 선수들의 출전 여부는 선발 명단이 나와야 확인된다.

판단 — 충북청주 프로축구단 시즌 프로파일로 보면 충북청주는 이제 무승부만 많은 팀이 아니다. 첫 승 이후 4승 4무 4패로 승패가 갈리는 경기가 많아졌고, 경기 막판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 역배를 낼 수 있는 조건은 경기 후반에 있다. 후반 막판에 득점이 많은 팀이 후반 막판에 실점이 많은 성남을 만난다. 반대로 충북청주도 막판 실점이 많고, 전반에 2골을 내준 경기는 모두 졌다. 충북청주가 오늘 승리하려면 성남이 득점을 많이 넣는 전반 30분대까지 1골 차 이내로 버텨야 한다.

판단 — 성남FC 성남은 3골 차 이상으로 진 경기가 없을 정도로 크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고, 수비 중심 선수들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시절과 같다. 그러나 정배를 받을 만한지에 대한 답은 후반에 달려 있다. 성남은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전반 열세를 교체로 뒤집었지만, 앞서던 경기를 후반 실점으로 놓친 경우도 있다. 원정에서 공을 오래 소유하는 홈팀을 상대로 결과가 나빴다는 점도 오늘 불리하다. 성남이 원정 정배에 맞는 경기를 하려면 득점 뒤에도 후반 체력을 유지하며 리드를 지켜야 한다. 19일 휴식은 체력 문제를 줄일 수 있는 근거다. 하지만 그 효과는 아직 경기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4. 감독 및 전술

4-1. 후이 킨타 감독은 상대와 관계없이 공을 소유하고 주도하는 경기를 요구한다

킨타 감독은 상대가 강하든 약하든 같은 방식을 요구한다. 그는 안산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주도하는 경기, 지배하는 경기를 주문했다고 말했고(베스트일레븐, 9월 20일), 충남아산전을 앞두고는 파이널 서드에서의 마지막 패스와 슈팅을 강조했다(인터풋볼, 9월 12일). 2경기 모두 4-3-3으로 출발했다. 하파에우 반데이라가 측면 수비에서 세트피스 키커까지 맡고, 김선민과 프란시스쿠 제랄드스가 중원에서 공을 운반하며, 멘데르 가르시아가 중앙에서 마무리하는 구조다. 상위권 팀을 상대로 수비 블록을 낮추거나 역습 위주로 바꿨다는 보도는 없다.

경기 중 조정은 빠르고 과감하다. 서울 이랜드전 하프타임에는 3명을 한꺼번에 바꿨고, 충남아산전에는 후반 교체 카드를 공격적으로 썼다. 안산전에는 64분 서재원 대신 백성동을, 73분에는 프란시스쿠 제랄드스와 정진우 대신 이동원과 민지훈을 넣었다. 백성동은 충남아산전 결승골을 만든 측면 공격 자원이다. 킨타 감독의 교체는 측면 돌파와 문전 공격 숫자를 늘리는 방향이다. 경기 막판 득점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방식의 약점은 상대의 대응에 따라 달라졌다. 충남아산전 초반에는 상대가 전방에서 압박하고 김선민을 대인 방어로 묶자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겼다. 안산전 전반에는 상대가 낮은 블록으로 물러서자 공을 소유하고도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그 경기에서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득점은 세트피스 2골과 크로스 마무리 1골이었다. 킨타 감독은 휴식기 복귀 뒤 공격 효율과 수비 조직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베스트일레븐, 9월 20일).

4-2.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득점은 멘데르 가르시아와 세트피스에서, 실점은 측면 크로스와 역습에서 나온다

충북청주의 득점은 멘데르 가르시아에게 크게 의존한다. 그는 이번 시즌 26경기에서 13골을 넣었고, 이종언(6골)을 빼면 두 자릿수에 가까운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다. 서울 이랜드전 후반의 공격은 멘데르 가르시아를 향한 코너킥·롱패스·크로스에 집중됐고, 헤더 대부분이 빗나가거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스포츠조선, 9월 4일). 충남아산전에서는 같은 선수를 향한 패스를 반복한 끝에 막판에 득점했다. 하파에우 반데이라는 이번 시즌 7도움으로 팀 내 도움이 가장 많다. 그는 화성FC전 동점골이 나온 코너킥 상황과 안산전 역전 자책골이 나온 프리킥을 직접 찼다. 충북청주의 득점 경로는 측면과 세트피스에서 시작해 멘데르 가르시아의 문전 마무리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이종언의 박스 안 침투와 백성동의 측면 돌파는 그 공격에 추가되는 경로다.

실점은 크게 세 가지 경로로 나왔다. 서울 이랜드는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반복해 득점했고, 화성FC는 추가시간 빠른 역습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안산 그리너스의 선제골은 임지민의 패스를 받은 가브리에우 리마가 문전까지 곧바로 전진한 장면에서 나왔다. 세 경로 모두 상대가 공을 가진 시간보다 충북청주 수비 뒤 공간이나 측면 크로스를 빠르게 공략한 공격이었다. 충북청주가 공을 소유하며 전진할수록 수비 뒤 공간은 넓어지고, 공을 잃은 순간 상대의 빠른 공격에 대응해야 한다.

4-3. 김해운 감독은 전경준 체제의 수비 틀을 유지하며 공격 속도를 높였다

김해운 감독의 변화는 전면 개편이 아니었다. 인터풋볼은 그가 전경준 체제의 틀을 유지하면서 공격에 비중을 두었고, 유스 출신 권병준의 데뷔와 함께 김민재·홍석현·이준상을 선발로 기용했다고 전했다(인터풋볼, 8월 19일). 그는 서울 이랜드전 뒤 후방 점유보다 공을 앞으로 보내는 작업을 늘렸다고 직접 설명했다. 서울 이랜드전 전반에는 유주안의 전진 패스와 양태양의 연결로 전민규가 골망을 흔들었고(오프사이드로 취소), 이재욱의 뒷공간 패스로 P. 빌레로가 슈팅했다. 성남은 공을 오래 소유하는 팀에서 빠르게 전진하는 팀으로 바뀌는 중이다.

형태는 경기마다 바뀐다. 서울 이랜드전에는 전민규와 엘리오나이를 투톱으로 둔 4-4-2, 경남전 명단에는 4-4-2, 화성FC전에는 전민규 원톱의 4-1-4-1로 나섰다. 경남 감독은 성남의 스리백을 예상하고 준비했다. 이상민·베니시우·정승용처럼 스리백과 포백을 모두 경험한 수비수들이 있으므로 김해운 감독은 상대에 따라 수비 인원을 조정할 수 있다. 오늘 성남이 어떤 형태로 나올지는 선발 발표 전에는 알 수 없다. 다만 화성FC전의 4-1-4-1처럼 중원에 수비형 미드필더 1명을 두면, 충북청주의 김선민과 프란시스쿠 제랄드스에게 공이 들어가는 길을 막는 데 집중할 수 있다.

교체는 김해운 감독이 경기 흐름을 바꾼 가장 분명한 수단이었다. 안산전에서는 후반에 넣은 전민규와 호드리구 안젤로티가 모두 득점해 역전승을 만들었다. 김해운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이 맡은 역할을 끝까지 완벽하게 수행해 줬다"고 말했다(맥스포츠뉴스, 9월 4일). 반대로 서울 이랜드전 73분 전민규를 뺀 뒤에는 상대 후방 빌드업을 막던 최전방 활동량이 줄었고, 서울 이랜드가 수비 라인을 올려 공세를 이어 갔다. 김해운 감독의 교체는 공격을 살릴 때는 효과가 컸지만, 앞선 상황을 지키는 교체에서는 결과가 좋지 않았다.

성남의 득점 경로는 전민규의 침투와 세트피스, 교체 선수의 후반 득점이다. 서울 이랜드전 선제골은 코너킥 혼전에서, 화성FC전 역전골은 정승용의 프리킥 헤더에서 나왔다. 서울 이랜드전 이후 리그 4경기 5골 가운데 2골이 세트피스였다. 실점 경로는 측면 수비수 뒤 공간(파주 프런티어), 후반 크로스와 공중볼(서울 이랜드), 페널티킥(경남FC), 추가시간 동점골(화성FC)이다. 특히 측면 수비수가 공격에 올라간 뒤 생긴 뒤 공간과 후반에 지친 측면 수비를 겨냥한 크로스가 반복됐다.

4-4. 두 감독의 방식이 맞부딪히는 곳은 김선민 주변과 성남 측면 수비 뒤 공간이다

첫 번째 지점은 충북청주의 후방 전개다. 충북청주는 김선민을 거쳐 공을 전진시키는 팀이고, 성남은 전민규를 중심으로 상대 후방 빌드업을 압박하는 팀이다. 충남아산이 박주영으로 김선민을 묶었을 때 충북청주는 전반에 공을 빼앗기는 장면을 허용했다. 성남이 전민규의 전방 압박에 중원 미드필더 1명을 김선민 쪽에 붙이면 충북청주는 같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반대로 프란시스쿠 제랄드스가 합류하면서 충북청주는 김선민 1명에게만 전개를 맡기지 않는다. 1명을 막으면 다른 1명이 긴 패스로 측면이나 전방을 찾을 수 있다. 안산전 9분 하파에우 반데이라의 슈팅으로 이어진 긴 패스가 그 예다.

두 번째 지점은 성남 측면 수비 뒤 공간이다. 성남은 안산 그리너스처럼 5-4-1로 물러서서 버티는 팀이 아니다. 김해운 감독의 방식대로 측면 수비수가 공격에 가담하면 그 뒤 공간이 생기고, 파주 프런티어는 그 공간을 공략해 2골을 넣었다. 충북청주에는 그 공간을 공략할 선수가 있다. 이종언은 침투와 드리블이 강점이고, 백성동은 충남아산전에서 측면 돌파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충북청주는 공을 소유하는 팀이지만, 성남이 전진하면 충북청주는 공을 빼앗은 직후 빠른 공격을 할 기회를 얻는다. 낮은 블록을 뚫지 못하던 충북청주에게 상대가 전진하는 경기가 오히려 더 쉬울 수 있다.

세 번째 지점은 후반 막판이다. 충북청주는 후반 막판 득점이 많고 교체로 측면 공격 숫자를 늘린다. 성남은 김해운 체제에서 후반 70분 이후 4골을 내줬고, 서울 이랜드전에서는 후반 크로스와 헤더로 실점했다. 충북청주의 측면 크로스와 하파에우 반데이라의 세트피스, 멘데르 가르시아의 헤더는 성남이 후반에 약했던 공격 방식과 같다. 다만 이 두 팀의 성향이 오늘도 그대로 나타날지에는 조건이 있다. 성남의 후반 실점 원인으로 김해운 감독이 꼽은 체력 문제는 19일 휴식과 양양 전지훈련 뒤 달라졌을 수 있다. 충북청주 역시 막판에 공격 숫자를 늘리면서 화성FC전처럼 역습으로 실점할 수 있다. 후반 막판은 충북청주에게 득점 기회인 동시에 실점 위험도 큰 구간이다.

세트피스는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득점 경로다. 충북청주는 안산전 3골 가운데 2골, 화성FC전 1골을 세트피스 상황에서 얻었다. 성남은 서울 이랜드전 코너킥 득점과 화성FC전 프리킥 헤더 득점이 있다. 오픈 플레이에서 상대 수비를 반복해서 무너뜨리는 경기가 많지 않은 두 팀이므로, 프리킥과 코너킥 하나가 승부를 정할 가능성도 크다. 충북청주의 키커 하파에우 반데이라와 프란시스쿠 제랄드스, 성남의 키커 정승용이 각자 어떤 위치에서 공을 차느냐가 중요해진다.

판단 — 충북청주 프로축구단 킨타 감독의 방식은 오늘 상대에게 통할 근거가 있다. 성남은 물러서서 공간을 내주지 않는 팀이 아니라 전진하는 팀이다. 충북청주는 상대가 물러서면 고전했지만, 상대가 전진하면 수비 뒤 공간을 이종언과 백성동이 공략할 수 있다. 공격적인 교체와 후반 막판 득점력도 후반에 약했던 성남과 만난다. 이 정도면 충북청주가 역배를 낼 수 있는 전술 환경은 갖춰져 있다. 다만 성남이 전방 압박으로 김선민을 묶으면 전반에 실점할 수 있고, 충북청주는 전반에 2골을 내준 경기를 한 번도 뒤집지 못했다. 충북청주에게 중요한 것은 전반 초반 성남의 압박을 실점 없이 견디는 것이다.

판단 — 성남FC 김해운 감독은 교체로 경기를 뒤집은 경험이 있고, 형태를 바꿔 상대를 맞출 수 있는 수비수들을 갖고 있다. 전민규의 전방 압박은 김선민을 거쳐 전진하는 충북청주의 약점과 맞닿는다. 그러나 성남이 정배를 받으려면 공격적인 운영이 남기는 측면 뒤 공간과 후반 체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 두 약점은 충북청주의 공격 방식과 무승부가 된다. 성남이 오늘 우세를 지키려면 전반에 앞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후반에는 전진 속도를 낮추고 측면 수비를 유지하는 판단까지 해야 한다. 김해운 체제 6경기에서는 이런 운영을 보여 주지 못했다.

5. 상대전적

5-1. 3월 첫 맞대결은 성남이 두 번 앞서고 충북청주가 두 번 따라붙은 2-2였다

두 팀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은 3월 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라운드 성남 홈경기였고, 결과는 2-2였다. 성남은 전반 16분 이상민이 박상혁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마무리해 먼저 앞섰다. 충북청주는 31분 민지훈이 문전으로 올린 공을 허승찬이 머리로 받아 넣어 균형을 맞췄다. 성남은 전반 45분 유주안의 패스를 받은 윤민호의 골로 다시 앞섰고, 충북청주는 후반 8분 멘데르 가르시아의 골로 두 번째 동점을 만들었다(OSEN, 3월 8일). 점수에서 앞서 나간 쪽은 매번 성남이었고, 충북청주는 두 번 모두 15분 안에 따라붙었다.

이 전개는 두 팀이 시즌 내내 보여 준 시간대별 성향과 같은 방향이었다. 성남의 2골은 전반 16분과 45분에 나왔다. 데이터센터 시간대별 집계에서 성남은 득점 19골 가운데 9골을 16~45분에 넣었다. 충북청주는 실점 36골 가운데 9골을 31~45분에 내준 팀이며, 성남의 두 번째 골도 바로 그 시간대인 전반 종료 직전에 나왔다. 반대로 충북청주가 후반 시작 8분 만에 만든 동점골은 46~60분에도 득점이 적지 않은 충북청주의 기록과 맞는다. 첫 맞대결의 득점 시각은 오늘 두 팀이 각자 노려야 할 시간과 경계해야 할 시간을 함께 보여 준다.

다만 이 결과를 오늘로 옮기려면 그때와 지금의 조건을 대조해야 한다. 성남은 그때 전경준 감독 체제였다. 성남은 8월 4일 전경준 감독과의 계약 종료를 발표했고(뉴시스, 8월 4일), 그 뒤 부임한 김해운 감독은 공을 오래 소유하기보다 앞으로 빨리 보내는 쪽으로 운영을 바꿨다. 중원의 기점이던 주장 박수빈도 8월에 제주 SK로 떠났다(인터풋볼, 8월 19일). 그러나 그날 득점에 관여한 이상민·윤민호·유주안은 지금도 성남에 있다. 이상민(2117분)과 유주안(1990분)은 이번 시즌 성남에서 가장 오래 뛴 선수에 속한다. 충북청주는 감독이 같다. 데이터센터는 킨타 감독의 기록을 3월 1일부터 적고 있어 첫 맞대결도 그의 지휘 아래 치른 경기다. 그날 동점골을 만든 민지훈과 허승찬은 지금 교체 자원이 됐고, 중원 구성을 바꾼 프란시스쿠 제랄드스는 8월 19일에야 합류했다(엑스포츠뉴스, 8월 19일). 정리하면 첫 맞대결에서 오늘까지 이어지는 것은 충북청주의 크로스 공격과 성남 유주안의 전진 패스이고, 이어지지 않는 것은 박수빈을 중심으로 한 성남의 점유 운영이다.

5-2. 2025시즌 맞대결은 두 감독이 모두 부임하기 전의 기록이다

2025시즌에도 두 팀은 리그에서 만났다. 2025년 3월 3일 탄천 경기에서 충북청주는 전반 6분 김선민이 오른쪽 경합을 이겨 낸 뒤 박병오의 패스를 받아 강하게 때려 앞섰다. 성남은 29분 후이즈가 왼쪽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안에서 잡아 마무리했고, 경기는 1-1로 끝났다. MK스포츠는 선제 실점 뒤 성남이 스리백으로 형태를 바꾸면서 흐름을 가져왔다고 전했다(MK스포츠, 2025년 3월 3일). 이 경기는 킨타 감독과 김해운 감독이 모두 부임하기 전에 열렸으므로, 오늘의 전술적 상성을 판단하는 근거로 쓸 수 없다.

2025년 맞대결에서 오늘까지 이어지는 선수 역할은 김선민에게서 확인된다. 그는 그때도 지금도 충북청주에서 공을 직접 들고 전진하는 미드필더다. 당시 성남은 선제 실점 뒤 스리백으로 형태를 바꿨다. 2025년 플레이오프에서 스리백을 맡은 이상민·베니시우·정승용은 지금도 주전이다. 김해운 감독도 이 선수들로 수비 인원을 조정할 수 있으므로, 오늘 충북청주가 먼저 득점하면 성남이 수비 형태를 바꿔 대응하는 장면도 가능하다.

5-3. 2차례 맞대결에서 먼저 앞선 팀은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2025년 3월에는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먼저 앞섰다가 비겼고, 2026년 3월에는 성남이 두 번 앞섰다가 비겼다. 이 공통점을 두 팀 사이의 상성으로 읽을 수는 없다. 2경기 사이에 감독과 핵심 선수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기록은 두 팀이 각자 가진 성향과는 맞는다. 성남은 김해운 체제 리그 6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앞서다가 승리를 놓쳤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도 8월 1일 수원 삼성전에서 2-0으로 앞서다가 후반 32분과 50분에 연속 실점해 비겼다(뉴시스, 8월 1일). 오늘도 첫 골이 경기를 정리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먼저 넣은 팀이 앞선 뒤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결과를 정하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6. 매치업 분석

6-1. 승점 2점 차 두 팀이 오늘 증명해야 할 것은 서로 다르다

이 경기는 10위와 11위의 맞대결이다. 두 팀 모두 6위와의 승점 차가 10점 이상이어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계산상으로만 남아 있다. 실제로 걸린 것은 바로 위 중위권 무리를 따라잡느냐다. 동기의 크기는 비슷하지만 증명해야 할 내용은 다르다. 충북청주는 홈에서 창단 첫 3연승과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포포투, 10월 8일). 이기면 승점에서 성남을 앞지른다. 성남은 코리아컵 16강에서 탈락해 남은 대회가 리그뿐이다(머니투데이, 8월 20일). 김해운 감독은 전지훈련을 앞두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이 승부를 가른다"고 말했고, 주장 이상민은 선수들이 남은 경기들의 무게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풋볼리스트, 9월 28일). 김해운 감독이 집중력을 강조한 것은 앞선 경기를 막판에 놓친 기록과 연결된다. 성남에게 이 경기는 앞선 상황을 경기 끝까지 지킬 수 있는지 보여 줘야 하는 경기다.

이 경기에서는 충북청주가 김선민과 프란시스쿠 제랄드스를 거쳐 성남의 첫 압박을 통과하는지가 먼저 중요하다. 성남이 공을 빼앗으면 충북청주 측면 수비가 비운 뒤 공간을 노릴 수 있다. 후반 60분 이후에는 성남 측면 수비의 체력과 충북청주 교체 선수의 측면 돌파가 맞선다. 각 국면에서 한 팀의 공격 수단이 상대의 약점과 맞닿아 있어, 어느 한 팀이 90분 내내 주도하기보다 국면마다 우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6-2. 공식 결장 발표는 없고, 성남 P. 빌레로의 출전 여부가 역습의 속도를 바꾼다

K리그2는 경기 전에 부상자 명단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는 대회이고, 두 구단도 이번 경기를 앞두고 결장자를 따로 알리지 않았다. 충북청주는 최근 2경기에서 선발 11명 가운데 9명이 같았다. 골키퍼 조성빈, 수비진 하파에우 반데이라·조윤성·조주영·박건우, 중원 김선민·프란시스쿠 제랄드스, 공격진 멘데르 가르시아·이종언이 9월 12일과 20일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인터풋볼, 9월 12일 · 스포탈코리아, 9월 22일). 골키퍼 이승환이 아시안게임 대표로 차출됐지만(스포츠한국, 7월 9일), 최근 리그 경기는 조성빈이 지켰으므로 골문에는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

성남의 변수는 P. 빌레로다. 그는 이번 시즌 1353분 동안 3도움을 기록했고, 8월 22일 안산 그리너스전에서는 전민규의 결승골을 도와 8월 이달의 딜리버리 후보에 올랐다(일간투데이, 9월 10일). 21라운드 천안 시티FC전에서는 최고 속도 시속 33.42km를 기록했다. 스포츠경향은 그가 빠른 발과 과감한 돌파로 성남의 측면 공격을 이끈다고 평가했다(스포츠경향, 8월 13일). 그런데 그는 9월 13일 경남FC전과 9월 20일 화성FC전 선발 명단에 없었고, 오늘 출전 여부는 선발 발표 전까지 알 수 없다.

P. 빌레로가 뛰면 성남은 충북청주 측면 수비 뒤 공간으로 직접 달려 들어갈 선수를 얻는다. 8월 29일 서울 이랜드전 전반에 성남이 만든 빠른 역습과 P. 빌레로의 슈팅이 그 예다. 그가 뛰지 않으면 성남의 오픈 플레이 공격은 유주안의 전진 패스와 전민규의 개인 침투에 의존한다. 그가 선발로 나서지 않은 최근 2경기에서 성남은 경남FC전에 무득점이었고, 화성FC전 2골은 유주안의 골과 정승용의 프리킥에서 나온 헤더였다. P. 빌레로의 출전은 충북청주가 측면 수비수를 얼마나 높이 올릴 수 있는지와 직결된다.

박수빈의 공백은 이미 성남의 경기 방식에 반영된 변화다. 박수빈이 떠난 뒤 성남은 같은 유형의 미드필더로 그 자리를 메우지 않고, 공격수 전민규를 영입해 공을 빨리 앞으로 보내는 팀이 됐다(인터풋볼, 8월 19일). 오늘 성남은 점유율로 충북청주와 맞서려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공을 내주고 전환에서 기회를 노리는 쪽이 김해운 체제의 성남에 맞는 방식이다. 측면 수비 자원도 변수다. 유스 출신 권병준은 파주 프런티어전에서 뒤 공간을 내줬고, 서울 이랜드전 70분이 지나서는 근육 경련으로 교체를 요청했다. 유선도 같은 경기에서 일찍 지쳤다. 성남이 어느 측면 수비수를 고르느냐에 따라 충북청주의 측면 공략 여지가 달라진다.

6-3. 19일 휴식과 20도 안팎의 기온은 성남 감독이 후반 체력 문제의 해법으로 든 조건이다

두 팀 모두 9월 20일 경기 뒤 19일 동안 공식전을 치르지 않았다(더팩트, 10월 8일). 두 팀 모두 이번 주에 주중 경기가 없으므로 로테이션할 이유도 없다. 차이는 휴식기를 쓴 방식에 있다. 성남은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강원도 양양에서 4박 5일 전지훈련을 했다(인터풋볼, 9월 28일). 김해운 감독은 8월 11일 부임한 뒤 매주 경기를 치렀고, 이번 휴식기는 그가 처음으로 맞은 긴 훈련 기간이다. 킨타 감독은 휴식기에 선수들에게 충분히 쉬게 하고, 복귀한 뒤에는 공격 효율과 수비 조직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베스트일레븐, 9월 20일). 두 감독 모두 자기 팀의 약점을 알고 이 기간을 썼다.

킥오프 시간대 청주종합경기장 일대의 예보는 16시 23.2도, 18시 20.7도이고, 강수확률은 0%, 바람은 시속 2~4km 수준이다(Open-Meteo 예보, 10월 9일 조회). 이 조건은 김해운 감독이 8월에 말한 조건과 같다. 그는 서울 이랜드전 뒤 공을 앞으로 보내는 운영 때문에 턴오버가 많아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한다고 설명했고, 날씨가 선선해지면 경기 체력이 더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인터풋볼, 8월 29일). 성남의 후반 실점이 8월과 9월의 무더위 속 경기에 몰렸다는 점에서, 오늘 기온은 성남의 후반 체력 저하를 당연한 전제로 두기 어렵게 만든다. 충북청주에게도 이 기온은 앞선 뒤에도 전방 압박을 유지하라는 킨타 감독의 주문을 수행하기 좋은 조건이다. 비와 바람이 없으므로 공의 속도와 긴 패스의 정확도에서 어느 한쪽 방식이 손해를 볼 조건은 없다.

6-4. 충북청주는 같은 선발로 흐름을 잇고, 성남은 첫 장기 훈련의 결과를 시험한다

충북청주의 2연승은 내용이 다른 2경기였고(2장), 3주 휴식이 그 흐름을 그대로 이어 준다고 볼 근거는 없다. 대신 충북청주에는 같은 조합으로 경기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2연승 기간의 선발 9명이 그대로라면 휴식 뒤 첫 경기에서도 공을 주고받는 방식이 흔들릴 이유가 적다. 공격진의 이종언은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약 석 달 만에 득점했고 인터셉트 3회와 차단 5회를 기록했다. 포포투는 그를 성실한 수비 가담과 날카로운 침투를 갖춘 선수로 평가하며 28라운드 주목 선수로 꼽았다(포포투, 10월 8일). 충북청주의 공격진은 수비 가담까지 맡는 구성이고, 그만큼 성남의 후방 전개를 전방에서 방해할 수 있다.

성남의 최근 흐름은 결과보다 원인이 분명하다. 김해운 체제에서 앞선 3경기를 놓친 원인은 측면 수비수의 체력 저하, 앞선 뒤 교체로 줄어든 전방 압박, 상대의 롱볼과 크로스에 대한 대응이었다(2장·4장). 양양 전지훈련의 목표는 집중력과 결속이었고, 이상민은 선수 간 대화를 늘리고 조직력을 다지겠다고 말했다(인터풋볼, 9월 28일). 훈련의 효과는 경기에서만 확인된다. 다만 성남의 후반 문제가 정신력이 아니라 체력과 교체 운영에서 나왔다는 점은 오늘 관찰할 지점을 분명하게 해 준다. 성남이 앞선 상황에서 김해운 감독이 전민규를 경기장에 남겨 두는지가 그 지점이다. 서울 이랜드전에는 73분 전민규를 뺀 뒤 상대가 수비 라인을 올려 공세를 이어 갔다.

6-5. 성남이 김선민을 막으면 프란시스쿠 제랄드스의 긴 패스가 남는다

충북청주의 공격은 후방에서 김선민을 거쳐 시작된다. 9월 12일 충남아산전에서 상대가 측면 공격수를 중앙으로 옮겨 김선민을 가까이서 맡기자, 충북청주는 전반 내내 후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킨타 감독은 경기 뒤 상대가 강한 압박을 계속해 와서 풀어 나오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스포탈코리아, 9월 12일). 성남도 압박에서 출발하는 팀이다. 오마이뉴스는 전민규가 서울 이랜드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에도 최전방에서 상대 후방 빌드업을 막았다고 평가했다(오마이뉴스, 8월 29일).

그러나 오늘 충북청주의 중원은 3월의 중원과 다르다. 프란시스쿠 제랄드스가 김선민 옆에 서면서 전진 패스를 넣을 수 있는 선수가 2명이 됐다. 그는 충남아산전 31분 스루패스로 멘데르 가르시아를 페널티 지역 안에 보냈고, 안산 그리너스전 9분에는 긴 패스로 하파에우 반데이라의 슈팅을 만들었다(베스트일레븐, 9월 22일). 성남이 화성FC전처럼 전민규를 원톱으로 둔 4-1-4-1로 나서면, 최전방 1명이 충북청주 중앙 수비수 2명을 상대해야 한다. 그래서 2선 미드필더가 김선민이나 프란시스쿠 제랄드스에게 붙으려면 앞으로 나와야 하고, 그때 수비형 미드필더 옆에 공간이 생긴다. 서울 이랜드전처럼 전민규와 엘리오나이를 투톱으로 두는 4-4-2라면 첫 압박 인원은 늘지만, 중원에서는 2명이 충북청주 미드필더 3명을 상대해야 한다. 어느 형태로 나오든 성남이 김선민과 프란시스쿠 제랄드스를 동시에 막기는 어렵다. 성남의 압박이 효과를 내려면 전민규가 공의 방향을 한쪽 측면으로 몰고, 그쪽 측면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수가 함께 전진해 공을 빼앗아야 한다. 이 전진이 실패하면 성남 측면 수비 뒤에 공간이 생긴다.

6-6. 성남의 직선 공격은 충북청주가 이번 시즌 실점해 온 장면과 같은 방향을 향한다

충북청주는 상대가 수비 뒤 공간이나 측면을 빠르게 공략한 장면에서 많이 실점했다. 9월 20일 안산 그리너스의 선제골은 가브리에우 리마가 문전까지 곧바로 전진한 장면에서 나왔고, 8월 29일 화성FC전 결승 실점은 추가시간 역습에서 나왔다(4장). 킨타 감독은 충남아산전 득점 뒤에도 수비선이 지나치게 물러서지 말고 전방 압박을 계속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스포탈코리아, 9월 12일). 충북청주는 앞선 상황에서도 수비선을 높게 유지하는 팀이고, 그 뒤 공간이 상대 공격의 첫 번째 목표가 된다.

김해운 체제의 성남은 바로 그 공간을 노리는 팀으로 바뀌었다. 김해운 감독은 부임 뒤 후방 점유보다 공을 앞으로 보내는 작업을 늘렸다고 말했다(인터풋볼, 8월 29일). 전민규는 상대 중앙 수비수와 몸싸움으로 경합하고 수비 라인이 무너진 순간 슈팅을 노리는 공격수다. 서울 이랜드전 전반에는 유주안의 전진 패스와 양태양의 연결을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오프사이드로 취소). 오늘 전민규를 상대할 충북청주 중앙 수비수는 최근 2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조윤성과 조주영일 가능성이 크다. 전민규가 두 중앙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첫 공을 지켜 내느냐가 성남 역습의 출발점이다. 하파에우 반데이라가 공격에 가담한 쪽 측면은 성남이 공을 빼앗은 직후 가장 먼저 노릴 자리다. 반대로 충북청주가 공을 잃은 직후 공격진의 수비 가담으로 성남의 첫 패스를 끊으면, 성남의 직선 공격은 시작 단계에서 멈춘다. 이종언이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기록한 인터셉트와 차단은 이 장면에서 의미를 가진다.

6-7. 후반 측면 크로스는 성남의 약점이지만, 이광연이 그런 공세를 버텨 왔다

성남의 후반 실점은 체력이 떨어진 측면에서 나왔다. 서울 이랜드전 83분 동점골은 김현과 가브리엘이 들어간 뒤 이어진 롱볼과 크로스에서 나왔다. 김해운 감독은 롱볼 공략을 예상했지만 측면 수비수 유선이 일찍 지치고 엘리오나이가 수비 쪽으로 내려오면서 그 지점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인터풋볼, 8월 29일). 파주 프런티어전 2실점도 높이 올라간 오른쪽 풀백 권병준의 뒤 공간에서 나왔다(인터풋볼, 8월 19일). 충북청주의 후반 공격은 이 약점과 같은 방향이다. 킨타 감독은 후반 교체로 측면 공격 숫자를 늘리고, 하파에우 반데이라는 이번 시즌 7도움을 기록한 크로스와 세트피스 키커다. 멘데르 가르시아는 크로스와 코너킥이 모이는 문전에서 마무리하는 공격수다.

그러나 같은 서울 이랜드전은 성남이 그런 공세를 어떻게 버텼는지도 보여 준다. 데이터센터 경기 기록에서 서울 이랜드는 그 경기 슈팅 20개, 유효슈팅 13개를 기록하고도 1골에 그쳤다. 성남 골키퍼 이광연은 오스마르의 슈팅과 김현의 헤더를 막았다. 9월 20일 화성FC전에서는 플라나의 페널티킥까지 막았다(뉴스1, 9월 20일). 이상민과 베니시우는 이번 시즌 성남에서 가장 오래 뛴 수비수 2명이다. 충북청주가 후반에 공격 숫자를 늘려 슈팅을 많이 만들더라도, 그 슈팅이 비례해서 골로 이어진다고 볼 근거는 약하다. 충북청주의 골은 슈팅의 양보다 세트피스의 정확도와 측면 수비 뒤 공간을 통과한 뒤의 1대1 장면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6-8. 세트피스는 두 팀 모두에게 오픈 플레이보다 분명한 득점 경로다

충북청주는 안산 그리너스전 3골 가운데 2골을 세트피스 상황에서 얻었다. 프란시스쿠 제랄드스가 아크 오른쪽 프리킥을 직접 넣었고, 하파에우 반데이라의 프리킥 크로스는 상대 수비수에게 맞고 들어갔다(스포탈코리아, 9월 22일). 8월 29일 화성FC전 동점골도 코너킥 상황에서 멘데르 가르시아가 넣었다. 충북청주에는 직접 프리킥 키커와 크로스 키커가 따로 있고, 문전에는 시즌 13골의 마무리 공격수가 선다.

성남도 세트피스로 득점한다. 화성FC전 역전골은 정승용의 프리킥을 엘리오나이가 머리로 넣은 골이었고(경기핫타임뉴스, 9월 21일), 서울 이랜드전 선제골은 코너킥 혼전에서 나왔다. 충북청주의 세트피스 수비에는 불안한 장면이 있었다. 서울 이랜드전에서는 첫 실점 직후 수비 대형을 정비하기 전에 땅볼 크로스와 연속 코너킥을 허용했고, 전반 추가시간에 두 번째 골을 내줬다(스포츠조선, 9월 4일). 충북청주는 이적시장 마지막 날 188cm 중앙 수비수 박진영을 임대로 데려왔지만(엑스포츠뉴스, 8월 19일), 최근 2경기 선발 명단에는 없었다. 두 팀 모두 상대 밀집 수비를 오픈 플레이로 반복해서 무너뜨리는 경기가 적었으므로, 프리킥과 코너킥 한 번이 점수를 바꿀 가능성이 크다.

6-9. 승부를 좌우할 개인 맞대결은 셋이다

김선민·프란시스쿠 제랄드스와 성남 중원의 대결에서는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두 미드필더가 번갈아 전진 패스를 넣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성남은 유주안과 이재욱 같은 중원 자원이 1명을 막는 동안 측면 수비수가 다른 1명의 긴 패스 방향을 막아야 한다. 전민규와 조윤성·조주영의 대결에서는 전민규가 첫 공을 지키면 성남이 적은 패스로 충북청주 프로축구단 수비 뒤까지 갈 수 있다. 두 중앙 수비수가 앞에서 끊으면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성남 진영에서 공격을 다시 시작한다. 멘데르 가르시아는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문전에서 받는 선수다. 그가 이상민·베니시우와의 경합에서 이기더라도 이광연의 선방을 넘어야 한다. 이 3개 대결은 양쪽 모두 우위를 만들 경로가 있어 어느 한쪽의 우위로 정리되지 않는다.

7. 경기예측

7-1. 전반 30분대는 성남이 노리는 시간이고, 그 전에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압박을 통과하느냐가 먼저다

경기 초반에는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공을 갖고 성남이 압박 높이를 정하는 구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 킨타 감독은 상대와 관계없이 주도하는 경기를 주문해 왔고(베스트일레븐, 9월 20일), 김해운 감독은 점유보다 전진을 택했다. 여기서 경기는 두 가지로 나뉜다. 성남이 전민규를 앞세워 높이 압박하면 공을 빼앗는 위치가 충북청주 프로축구단 진영이 된다. 충남아산전 전반처럼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고 슈팅을 허용하는 장면이 나올 수 있다. 반대로 성남이 경남FC전처럼 3선 간격을 좁히고 물러서면 경기는 느려진다. 경남FC는 그 경기 전반에 점유율 61%를 기록하고도 슈팅을 3개밖에 만들지 못했다(경남도민일보, 9월 13일).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안산 그리너스전 전반에도 공을 소유하고 수비 조직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성남이 어느 쪽을 고르든 경기 초반 30분은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공을 오래 갖되, 그 공을 어디까지 전진시키느냐에서 우위가 갈린다.

전반 30분부터 45분까지는 성남에 유리한 조건이 모인 구간이다. 성남은 이번 시즌 16~45분에 득점이 몰린 팀이고,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31~45분 실점이 많은 팀이다. 첫 맞대결에서도 성남의 두 번째 골은 전반 종료 직전에 나왔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최근 10경기에서 전반을 0-2로 마친 서울 이랜드·김포FC·FC안양전을 모두 졌다(2장). 그러므로 이 경기의 첫 번째 분기점은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전반을 1골 차 이내로 마치느냐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그 구간을 넘기면 후반 교체로 반격할 여지가 있다. 성남이 전반에 2골 차를 만들면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후반 운영은 더 어려워진다.

7-2. 후반 60분 이후는 충북청주가 노리는 시간이지만, 성남의 체력 문제는 오늘 다른 조건 위에 있다

후반에는 두 감독의 교체가 경기 흐름을 바꾼다. 킨타 감독은 서울 이랜드전 하프타임에 3명을 한꺼번에 바꿨고, 충남아산전에는 후반 교체 카드를 공격적으로 썼다고 말했다(스포탈코리아, 9월 12일). 안산 그리너스전에는 64분 백성동을 넣어 측면 돌파를 늘렸다. 백성동은 충남아산전 막판 왼쪽에서 수비를 통과해 결승골을 만든 선수다. 김해운 감독의 교체는 점수 상황에 따라 결과가 달랐다. 뒤진 안산 그리너스전에서는 후반에 넣은 전민규와 호드리구 안젤로티가 모두 득점해 역전승을 만들었다(맥스포츠뉴스, 9월 4일). 앞선 서울 이랜드전에서는 전민규를 뺀 뒤 상대 공세를 막지 못했다. 성남은 뒤진 뒤 반격하는 힘은 보여 줬지만(안산 그리너스·화성FC), 앞선 뒤 지키는 힘은 보여 주지 못했다(파주 프런티어·서울 이랜드·화성FC). 오늘 경기에서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먼저 득점해도 성남은 무너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성남이 먼저 득점해도 승리를 확신할 수 없는 이유다.

후반 막판은 두 팀 모두에게 기회와 위험이 함께 있는 구간이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76~90분 득점이 많은 팀이지만 같은 구간 실점도 많다. 화성FC전 추가시간 역습 실점과 안산 그리너스전 추가시간 실점은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공격 숫자를 늘린 뒤 수비 뒤에 공간을 남긴 결과였다. 성남은 김해운 체제 후반 실점 6골 가운데 4골을 70분 이후에 내줬다. 그러나 그 실점은 8월과 9월의 무더위와 첫 6주 동안 훈련할 시간 없이 치른 일정 속에서 나왔다. 오늘은 19일 휴식과 4박 5일 전지훈련, 20도 안팎의 기온이 갖춰졌다. 김해운 감독 자신이 체력 회복 조건으로 든 기온이다. 성남의 후반 막판 실점 성향이 오늘도 그대로 나온다고 단정할 근거는 8월보다 약하다.

7-3. 앞 장의 두 팀 판단이 오늘 맞붙으면 질문은 두 개로 줄어든다

1~4장에서 확인한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경기를 주도하려 하지만 밀집 수비에 막히고, 최근 전반을 0-2로 마친 사례에서는 패했으며, 경기 막판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는 팀이다. 성남은 전반에 득점하고 후반에 리드를 놓치며, 원정에서 공을 오래 소유하는 홈팀을 상대로 고전한 팀이다. 두 판단을 맞붙이면 오늘 경기의 질문은 두 개로 줄어든다. 하나는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성남의 전반 압박과 30분대 공격을 1골 차 이내로 견디느냐이고, 다른 하나는 성남이 앞선 뒤 전민규를 남겨 압박을 유지하고 측면 수비의 체력을 90분까지 끌고 가느냐다.

전술적으로 보면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고전한 두 유형의 상대 가운데 성남은 어느 쪽에도 정확히 해당하지 않는다. 성남은 안산 그리너스처럼 5-4-1로 물러서서 버티는 팀이 아니고, 충남아산처럼 김선민 1명에게 대인 방어를 붙인 전례도 보도되지 않았다. 반면 성남이 고전한 유형, 즉 공을 오래 소유하는 원정 상대는 오늘 그대로 성립한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홈에서 공을 소유할 팀이다. 다만 이 구도에는 반대 방향의 작용도 함께 있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공을 오래 소유하며 측면 수비수를 높이 올릴수록 성남의 직선 공격이 노릴 공간도 커진다. 경기는 공을 가진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성남 진영 깊숙이 들어가는 장면과, 공을 빼앗은 성남이 몇 번의 패스로 충북청주 프로축구단 골문 앞까지 가는 장면이 번갈아 나오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7-4. P. 빌레로가 뛸 때와 뛰지 않을 때 성남의 반격 경로가 다르다

P. 빌레로가 선발로 나서면 성남의 역습은 전민규 1명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 측면 수비수가 공격에 가담한 순간 P. 빌레로가 그 뒤 공간으로 달리고, 전민규는 중앙에서 마무리 위치를 잡는다. 이 경우 킨타 감독은 하파에우 반데이라의 전진 시점을 조절해야 하고,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측면 공격 숫자는 그만큼 줄어든다. 성남의 득점 경로가 늘어나므로 경기의 총득점도 많아지는 쪽으로 움직인다. P. 빌레로가 뛰지 않으면 성남의 오픈 플레이 공격은 유주안의 전진 패스와 전민규의 침투로 좁혀진다. 이 경우 성남의 득점은 세트피스와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실수에서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측면 수비수를 더 과감하게 올릴 수 있다. 경남FC전처럼 성남이 공격 장면을 만들고도 득점하지 못하는 경기가 될 가능성도 함께 커진다.

7-5. 흐름이 어느 쪽으로든 흔들리는 조건

지금까지의 조건을 모으면 전반에는 성남 쪽 장면이, 후반에는 충북청주 프로축구단 쪽 장면이 많아질 근거가 각각 있다. 그러나 이 구분은 양쪽에서 깨질 수 있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김선민과 프란시스쿠 제랄드스로 성남의 첫 압박을 통과해 전반부터 성남 진영에서 경기를 하면, 성남이 노리는 30분대는 성남이 수비하는 시간으로 바뀐다. 그때는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선제골이 전반에 나올 수 있다. 반대로 휴식과 훈련, 선선한 기온으로 성남 측면 수비가 후반에도 버티면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노리는 후반 막판은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공격 숫자를 늘리다 역습을 맞는 시간으로 바뀐다. 그때 실행자는 후반에 들어오는 호드리구 안젤로티와 박병규, 그리고 출전한다면 P. 빌레로다. 경기 흐름은 시간대마다 다른 팀 쪽으로 기울 조건이 있다. 그리고 그 조건 하나하나가 오늘 경기에서 실제로 성립하는지는 위의 두 질문에 달려 있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킨타 감독은 공을 소유하고 앞선 뒤에도 전방 압박을 유지한다. 김해운 감독은 공을 빨리 앞으로 보내고, 뒤지면 공격 교체로 승부를 건다. 점수가 바뀔 때마다 두 팀 모두 공격 숫자를 늘리는 장면이 나온다

근거: 킨타 감독의 주도하는 경기 주문과 득점 뒤 압박 지시(베스트일레븐 9월 20일, 스포탈코리아 9월 12일) · 김해운 감독의 전진 운영 설명(인터풋볼 8월 29일) · 뒤진 안산 그리너스전의 공격 교체(맥스포츠뉴스 9월 4일)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성남은 전반에 득점 기회를 만들고 앞선 뒤에는 막판 롱볼과 크로스에 밀린다. 충북청주는 경기 막판까지 공격하면서 역습에 공간을 남긴다. 리드가 한 번으로 정리되지 않는 전개가 나온다

근거: 성남 측면 수비수 체력 저하와 엘리오나이의 후퇴(인터풋볼 8월 29일) · 충북청주 화성FC전 추가시간 역습 실점과 득점 뒤 높은 수비선 유지 지시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충북청주는 창단 첫 3연승과 순위 역전을, 성남은 리그만 남은 일정에서 집중력을 증명하려 한다. 두 팀 모두 비기는 결과를 지키려 하기보다 후반 교체로 승리를 노리는 장면이 나온다

근거: 포포투 10월 8일 · 풋볼리스트 9월 28일 감독·주장 발언 · 성남 코리아컵 탈락(머니투데이 8월 20일)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충북청주는 2연승 기간의 조합으로 시작한다. 성남은 P. 빌레로의 출전 여부와 측면 수비수 선택에 따라 역습 속도와 측면 수비의 버티는 시간이 달라진다

근거: 충북청주 9월 12일·20일 선발(인터풋볼, 스포탈코리아) · P. 빌레로 최근 2경기 선발 제외 · 주중 경기 없는 일정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충북청주의 두 번째 전진 패스 경로(프란시스쿠 제랄드스)가 성남의 첫 압박을 피해 성남 측면 수비 뒤를 노린다. 성남의 직선 공격은 충북청주의 높은 수비선 뒤를 노린다. 세트피스는 양방향의 득점 경로다

근거: 충남아산전 김선민 대인 방어와 킨타 감독 발언 · 프란시스쿠 제랄드스의 스루패스와 긴 패스(베스트일레븐 9월 22일) · 파주 프런티어전 측면 수비 뒤 실점(인터풋볼 8월 19일)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3주 휴식으로 충북청주의 연승과 성남의 무승 흐름이 그대로 이어질 조건은 약해졌다. 성남은 감독 부임 뒤 처음 맞은 긴 훈련 기간의 결과를 이 경기에서 보여 준다

근거: 28라운드 재개(더팩트 10월 8일) · 양양 전지훈련(인터풋볼 9월 28일)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20도 안팎의 맑은 날씨는 성남 감독이 체력 회복 조건으로 든 기온이고, 충북청주의 전방 압박 유지에도 맞는다. 비와 바람이 어느 쪽 득점 경로를 막을 조건은 없다

근거: Open-Meteo 예보(10월 9일 조회) · 김해운 감독의 날씨 관련 발언(인터풋볼 8월 29일)

일곱 요소 가운데 오늘 경기의 전개를 가장 크게 정하는 것은 전술적 상성과 팀 성향이다. 두 요소가 어디에서, 어느 시간에 골이 나올지를 함께 정하기 때문이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공격 경로는 성남 측면 수비 뒤와 후반 측면을 향하고, 성남의 공격 경로는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높은 수비선 뒤와 전반 30분대를 향한다. 두 팀 모두 상대의 약한 구간을 노릴 수단을 갖고 있다. 감독 성향은 이 구도를 더 크게 만든다. 두 감독 모두 점수가 바뀌면 공격 숫자를 늘리는 쪽을 택해 왔으므로, 앞선 팀이 경기를 조용히 마무리하는 장면은 두 팀 모두에게서 드물었다. 반면 동기부여와 로테이션은 대체로 서로 비슷한 조건이어서 어느 쪽으로도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 예외는 P. 빌레로의 출전 여부로, 성남의 역습 경로 하나가 그 결과에 달려 있다. 타이밍은 3주 휴식으로 효력이 약해졌고, 외적 환경은 성남이 후반에 무너진다는 전제를 약하게 만드는 쪽으로 작용한다. 종합하면 이 경기는 한 팀이 90분 내내 주도하는 경기보다 국면마다 우위가 바뀌는 경기가 될 조건을 더 많이 갖췄다. 결과를 정하는 것은 전반 30분대를 성남이 어떻게 쓰느냐와 후반 60분 이후를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어떻게 쓰느냐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김해운 감독이 부임 뒤 처음으로 긴 훈련 기간을 가졌다는 점이다. 그는 부임 뒤 6주 동안 매주 경기를 치르면서 전진 운영을 경기 안에서 익혀야 했고, 턴오버와 체력 부담을 그 대가로 설명했다. 이번 양양 전지훈련에서는 그 운영에 필요한 체력과 조직을 다질 시간을 확보했다. 킨타 감독은 휴식기를 공격 효율과 수비 조직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두 감독이 준비한 과제가 실제 경기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가 오늘의 변수다.

팀 성향에서는 성남이 앞선 뒤 경기를 놓친 원인이 둘로 나뉜다는 점이 중요하다. 하나는 측면 수비수의 체력이고, 다른 하나는 앞선 상황에서 전민규를 빼는 교체 운영이다. 앞의 원인은 휴식과 기온으로 오늘 약해질 수 있다. 뒤의 원인은 감독의 선택이므로 휴식과 무관하게 다시 나올 수 있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막판 득점을 만든 조건, 즉 백성동 같은 측면 교체 자원과 하파에우 반데이라의 세트피스는 오늘도 그대로 남아 있다. 그러므로 후반 막판에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갖는 우위는 시즌 기록이 보여 주는 것보다 작아졌지만 사라지지는 않았다.

동기부여는 두 팀 사이에 큰 차이를 만들지 않는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에는 창단 첫 3연승이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고, 성남에는 리그만 남은 일정에서 집중력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어느 쪽도 경기 중 비기는 결과를 지키려고 공격 숫자를 줄일 이유가 크지 않다. 이 점은 후반 교체가 두 팀 모두 공격적인 방향으로 이뤄질 가능성을 높인다.

로테이션에서는 두 팀 모두 주중 경기가 없어 주전을 뺄 이유가 없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2연승 기간 조합을 다시 쓸 수 있고,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골키퍼 이승환의 공백도 이미 조성빈이 메워 왔다. 성남에서 오늘 실제로 달라질 수 있는 자리는 P. 빌레로와 측면 수비수다. P. 빌레로가 돌아오면 성남은 최근 2경기에 없던 역습 실행자를 되찾는다. 측면 수비에 젊은 권병준이 서느냐, 경험 있는 정승용이 서느냐에 따라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측면 공략 여지도 달라진다.

전술적 상성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고전했던 조건이 일부만 성립한다는 점이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김선민이 대인 방어에 묶였을 때와 상대가 5-4-1로 물러섰을 때 고전했다. 성남은 전방 압박을 하지만 김선민 1명에게 대인 방어를 붙인 전례가 보도되지 않았고, 물러서서 버티는 운영보다 전진하는 운영을 택해 왔다. 게다가 프란시스쿠 제랄드스의 합류로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압박을 피해 갈 두 번째 경로를 갖게 됐다. 반대로 성남이 고전한 조건, 즉 공을 오래 소유하는 원정 상대는 오늘 그대로 성립한다. 다만 같은 구도에서 성남의 직선 공격이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높은 수비선 뒤를 노리는 경로도 함께 선다.

타이밍은 오늘 판단에서 비중이 작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2연승과 성남의 2경기 무승은 모두 9월 20일 이전의 흐름이고, 3주 휴식이 그 흐름을 끊었다. 오히려 이 경기는 두 팀이 휴식기에 무엇을 바꿨는지를 확인하는 첫 경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외적 환경은 앞서 말한 대로 성남에 유리한 쪽으로 달라졌다. 성남이 후반에 무너진 경기들은 여름 무더위 속에서 치러졌다. 오늘 16시 23도에서 18시 20도대로 내려가는 기온은 성남 감독이 직접 체력 회복의 조건으로 든 날씨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에도 이 기온은 전방 압박을 유지하기 좋은 조건이므로 한쪽에만 이익이 되지는 않는다. 다만 성남의 후반 붕괴를 전제로 한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막판 공략은 8월보다 근거가 약해졌다.

8-2. 두 팀의 골 수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오늘 세트피스로 골을 노릴 수 있다. 하파에우 반데이라의 크로스와 프란시스쿠 제랄드스의 직접 프리킥, 멘데르 가르시아의 문전 마무리가 실행자로 모두 남아 있다. 성남의 중앙 수비와 이광연은 공중볼에 강하지만, 직접 프리킥은 그 경합을 거치지 않는 경로다. 오픈 플레이에서는 성남 측면 수비 뒤 공간이 목표가 된다. 성남이 김선민과 프란시스쿠 제랄드스를 압박하려고 측면 수비수까지 전진시키면,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긴 패스 한 번으로 그 뒤를 노리고, 이종언의 침투가 그 실행 수단이 된다. 후반에는 교체로 들어온 선수의 측면 돌파가 이 경로들에 더해진다. 백성동이 들어온 뒤 측면에서 수비를 통과해 문전으로 보내는 장면은 충남아산전 결승골에서 확인됐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무득점에 그칠 수도 있다. 성남이 경남FC전처럼 3선 간격을 좁히고 물러서면,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안산 그리너스전 전반처럼 공을 오래 갖고도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지 못할 수 있다. 이때 세트피스의 비중이 커지고, 이상민·베니시우와 이광연이 문전 공격까지 막아 내면 득점하기 어렵다. 성남이 먼저 앞서면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공격 숫자를 늘릴 가능성이 크다. 성남이 서울 이랜드전처럼 수비 진영에서 크로스와 롱볼을 거듭 받아 내고 측면 수비의 체력까지 떨어지면,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추가 득점 기회도 늘어난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골 수는 성남이 물러서느냐 전진하느냐, 또 점수 변화 뒤에 양 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성남은 전민규의 압박과 침투로 골을 노린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후방에서 공을 잃으면 성남은 짧은 거리에서 바로 슈팅까지 갈 수 있다. 세트피스도 성남의 득점 경로다. 화성FC전에는 정승용의 프리킥을 프레이타스가 헤더로 넣었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공격 숫자를 늘린 뒤에는 성남이 역습으로 골을 노릴 수 있다. 이때 실행자는 후반에 들어오는 호드리구 안젤로티와 박병규이며, 출전한다면 P. 빌레로가 가장 빠른 수단이다.

성남이 무득점에 그치는 전개는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성남의 첫 압박을 통과해 경기를 성남 진영에서 치르는 경우다. 성남은 공을 갖고 상대를 밀어내는 팀이 아니므로, 전환 기회가 줄어들면 공격 장면 자체가 줄어든다. P. 빌레로가 뛰지 않으면 이 조건은 더 강해진다. 경남FC전에서 성남은 중거리 슈팅과 프리킥, 코너킥을 만들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반대로 전반 31~45분에 성남이 선제골을 넣고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서울 이랜드전처럼 실점 직후 수비를 정비하지 못하면, 짧은 시간에 추가 득점할 수 있다. 후반 막판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공격 숫자를 늘린 뒤의 역습도 성남의 득점 경로다. P. 빌레로의 출전 여부와 충북청주 프로축구단 후방 전개의 성공 여부는 성남이 어떤 경로로 득점 기회를 만드는지에 영향을 준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경로는 양쪽에 있다. 성남이 전반 30분대에 연속 득점하면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최근 전반을 0-2로 마친 3경기처럼 어려운 상황을 맞는다. 킨타 감독이 공격 숫자를 늘리면 성남은 후반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릴 수 있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먼저 득점한 뒤 성남이 반격하러 나올 때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다. 성남은 뒤질 때 공격 교체로 라인을 올리는 팀이고, 그 뒤 측면 공간을 백성동과 이종언이 노린다. 성남 측면 수비의 체력이 후반에 떨어지면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2골 차 승리 가능성도 커진다.

점수 차가 좁혀지는 장치도 구체적으로 있다. 성남 골키퍼 이광연은 서울 이랜드전에서 많은 슈팅을 받고도 실점을 1골로 막았다. 이런 선방은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공세를 펼쳐도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두 팀 모두 뒤진 뒤 만회할 수단도 갖고 있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세트피스와 후반 측면 교체로, 성남은 공격 교체로 따라붙은 경기를 최근에 치렀다. 두 팀은 앞선 뒤에도 상대의 공격을 충분히 막지 못한 경기가 있었다. 뒤진 팀의 만회골은 점수 차를 줄이면서 총득점을 늘린다. 이 경기의 점수 차는 접전을 기본으로 보되, 전반 성남의 연속 득점이나 후반 성남 측면 수비의 체력 저하로 벌어질 수도 있다.

총득점이 많아지는 조건은 두 팀의 득점 시간대가 서로 다르다는 점에서 나온다. 성남은 전반에,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후반에 득점 경로가 집중돼 있으므로, 한 팀이 넣은 뒤 다른 팀이 자기 시간대에 따라붙는 전개가 가능하다. 첫 맞대결 2-2와 성남의 화성FC전 2-2에는 앞선 팀을 상대가 따라붙는 장면이 있었다. 두 감독 모두 점수가 바뀌면 공격 숫자를 늘리고, 세트피스는 양방향의 득점 경로다. P. 빌레로가 출전하면 성남의 역습 경로가 하나 늘어난다. 이 조건들이 함께 성립하면 양 팀이 다시 득점해 총득점이 늘어날 수 있다.

총득점이 적어지는 전개도 가능하다. 성남이 경남FC전처럼 간격을 좁히고 물러서면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밀집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성남의 전환 기회도 줄어든다. P. 빌레로가 뛰지 않으면 성남의 오픈 플레이 공격 경로가 줄어든다. 이광연의 선방도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3주 휴식 뒤 첫 경기여서 두 팀의 공격 연결이 매끄럽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성남이 물러서서 버티는 운영은 김해운 감독이 부임 뒤 택해 온 전진 운영과 다르고, 오늘 그런 변화를 예고한 발언이나 보도도 없다. 종합하면 두 팀 모두 득점하는 전개가 한 팀이 무득점에 그치는 전개보다 성립 근거가 많다. 앞선 팀을 상대가 따라붙고 다시 득점하는 전개라면 총득점이 늘어나며, 성남이 물러서고 양 팀의 마무리까지 막히면 적은 득점으로 끝날 수 있다.

8-4. 배당 해부

시장은 승점 2점과 장기 표본의 장소별 성적으로 성남을 근소하게 앞세웠고, 그 판단은 엿새 동안 바뀌지 않았다

해외 12개 북메이커의 현재 중앙값은 충북청주 프로축구단 승리 2.60, 무승부 3.17, 성남 승리 2.50이다. 관측을 시작한 10월 3일의 중앙값은 2.58, 3.17, 2.50이었으므로 엿새 동안 중앙값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값을 바꾼 곳은 래드브록스(Ladbrokes) 한 곳뿐이다. 이 업체는 충북청주 프로축구단 승리를 2.50에서 2.60으로 올리고, 성남 승리를 2.45에서 2.40으로 내렸다. 그 사이 두 팀의 결장 발표나 선발 관련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지금 값은 새 소식을 반영한 결과가 아니고, 시장이 처음 내린 판단을 그대로 유지한 값이다.

그 판단은 원정팀의 근소한 우세다. 성남은 승점 31로 10위,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승점 29로 11위이고, 성남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오른 팀이다. 장소별 성적도 차이가 있다. 데이터센터의 장기 표본에서 성남은 원정 20경기의 45%를 이겼지만,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홈 20경기에서 15%만 이겼다. 홈 이점을 넣고도 원정팀이 더 낮은 배당을 받은 배경으로 읽을 수 있다. 시장은 승부가 크게 기울 것으로 보지도 않는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에 1골을 더해 주는 해외 핸디캡에서 성남이 정확히 1골 차로 이기는 항목은 4.33,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항목은 5.50이다.

총득점은 2.5골 기준선에서 2골 이하가 1.75, 3골 이상이 1.98이다. 시장은 적은 득점으로 끝날 가능성을 근소하게 더 높게 보며, 이 값도 관측 기간 내내 그대로였다. 장기 표본에서 성남의 원정 경기는 경기당 1.15득점과 0.95실점으로 합계 2.10골이었고,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시즌 26경기 가운데 14경기를 비겼다. 시장은 이 경기를 실점이 적은 원정팀과 무승부가 많은 홈팀의 대결로 평가하고 있다.

시장이 기댄 근거 가운데 오늘도 그대로 성립하는 것은 승점 차뿐이다

승점 2점 차는 그대로다. 두 팀 모두 9월 20일 이후 공식전을 치르지 않았다. 그러나 2점은 1경기 결과로 뒤집히는 차이이고, 오늘 경기 내용의 우열을 따로 말해 주지 않는다.

성남의 원정 성적은 오늘의 성남을 설명하는 근거로 약하다. 장기 표본의 원정 20경기에는 전경준 감독이 지휘하던 2025시즌 경기가 섞여 있다. 최근 리그 원정 10경기만 보면 성남은 3승 1무 6패였다. 김해운 감독이 부임한 뒤 치른 원정 4경기는 2승 2패였고, 2승은 모두 중하위권 팀을 상대로 거뒀다. 이름값도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 시장이 평가하는 성남은 박수빈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이던 플레이오프 팀이다. 그러나 그 시절의 감독과 주장은 모두 팀을 떠났다(뉴시스, 8월 4일 · 인터풋볼, 8월 19일).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홈 부진은 일부만 성립한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최근 홈 9경기에서 2승 4무 3패로 적게 이겼다. 하지만 3패는 모두 현재 5위 안에 있는 팀에게 당했고, 중하위권 팀을 만난 최근 홈 5경기에서는 지지 않았다. 오늘과 같은 수준의 상대에게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홈 부진은 패배가 아니라 무승부로 나타났다. 시장은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홈 약세를 성남 승리의 근거로 읽었지만, 같은 사실은 오늘 무승부 쪽을 더 가리킨다.

적은 득점을 예상한 근거도 약하다. 장기 표본에 잡힌 성남의 원정 실점에는 전경준 체제의 수비가 들어 있다. 고정운 김포FC 감독은 3월에 "전경준 감독이 수비적, 조직적인 부분 정말 잘 만든다"고 평가했다(포포투, 3월 28일). 김해운 감독은 그 팀을 공을 빨리 앞으로 보내는 팀으로 바꿨고, 그 운영 때문에 턴오버가 많아졌다고 직접 설명했다(인터풋볼, 8월 29일).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무승부도 대부분 시즌 초반에 나왔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첫 승을 거두기 전 13경기에서 10무 3패를 기록했다(스타뉴스, 6월 7일). 첫 승 이후 12경기에서는 4승 4무 4패로, 승패가 갈린 경기가 더 많았다. 시장이 매긴 적은 득점은 지금의 두 팀보다 시즌 초반의 두 팀에 더 맞는 값이다.

시장이 반영하지 못한 것은 두 팀이 리드를 잡은 뒤 경기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결과로 매긴 평점은 어느 팀이 비겼는지는 반영하지만, 앞서던 경기를 어떻게 놓쳤는지는 반영하지 못한다. 이 경기에서 시장이 반영하지 못한 가장 중요한 사실이 바로 이것이다. 서울 이랜드전에서는 성남이 73분 전민규를 뺀 뒤 상대가 수비 라인을 올렸고, 83분에 동점골을 내줬다. 화성FC전에서는 2-1로 앞서다 후반 49분에 실점했다(뉴시스, 9월 20일). 원인은 측면 수비수의 체력과 앞선 뒤의 교체 선택이다. 19일 휴식과 20도 안팎의 기온은 체력 문제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교체는 감독이 선택하는 문제이므로 휴식과 관계없이 다시 나올 수 있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도 리드를 지키는 데 약한 팀이다. 킨타 감독은 득점 뒤에도 수비선을 지나치게 내리지 말고 전방 압박을 계속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스포탈코리아, 9월 12일).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수원 삼성전에서 2-0으로 앞서다 후반 32분과 50분에 연속 실점했고(뉴시스, 8월 1일), 안산 그리너스전에서도 3-1로 앞선 뒤 추가시간에 실점했다. 반대로 성남은 뒤진 경기에서 공격 교체로 따라붙은 경험이 있다. 8월 22일 안산 원정에서 0-1로 뒤지자, 후반에 투입한 호드리구 안젤로티와 전민규가 모두 득점했다(맥스포츠뉴스, 9월 4일). 어느 팀이 먼저 앞서든 상대는 따라붙을 수단을 갖고 있다. 반면 앞선 팀은 그 수단을 막는 운영을 꾸준히 보여 주지 못했다.

시장이 반영하지 못한 두 번째 사실은, 두 팀이 서로에게 가진 우위가 오늘 조건에서 함께 줄었다는 점이다. 성남이 가장 확실하게 공략할 수 있는 장면은 전반 30분대에 전민규가 압박해 김선민 주변에서 공을 빼앗는 장면이다. 그러나 프란시스쿠 제랄드스가 합류한 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그 압박을 피할 두 번째 패스 경로를 갖게 됐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가장 확실하게 공략할 수 있는 장면은 후반 막판에 지친 성남 측면 수비를 상대로 측면 돌파와 크로스를 시도하는 장면이다. 그러나 성남의 그 약점은 여름 무더위 속에서 드러났다. 김해운 감독도 날씨가 선선해지면 경기 체력이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인터풋볼, 8월 29일). 성남이 전반에 갖던 우위와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후반에 갖던 우위가 함께 줄었으므로, 이 경기에서는 한쪽이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기보다 두 팀이 1골씩 주고받을 가능성이 크다.

세 번째는 세트피스와 골키퍼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에는 하파에우 반데이라의 크로스와 프란시스쿠 제랄드스의 직접 프리킥이 있다. 성남에는 정승용의 프리킥을 엘리오나이와 이상민이 머리로 받는 경로가 있다. 두 팀 모두 오픈 플레이가 막혀도 점수를 바꿀 수단을 갖고 있다. 반면 성남 골키퍼 이광연은 서울 이랜드전에서 유효슈팅 13개를 받고도 1골만 내줬고, 화성FC전에서는 페널티킥을 막았다(뉴스1, 9월 20일). 그의 선방은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공세가 큰 점수 차로 이어지지 않게 막는다. 이 경기에서 득점은 늘어도 점수 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 판단과 시장의 차이는 성남 승리로 잡힌 몫이 무승부로 옮겨 가는 데서 나온다

시장과 비교하면 우리는 충북청주 프로축구단 승리 가능성을 시장과 비슷하게 보고, 무승부 가능성은 시장보다 높게, 성남 승리 가능성은 시장보다 분명히 낮게 본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 승리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프란시스쿠 제랄드스의 패스 경로, 성남 측면 수비 뒤 공간, 그리고 공을 오래 소유하는 홈팀에 약했던 성남의 기록이다. 성남 승리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전민규의 압박과 직선 공격,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31~45분 실점 구간, 선선해진 날씨다. 두 쪽의 근거는 비슷한 강도로 성립한다. 차이는 이름값과 장기 원정 성적이 성남 승리에 더해 준 몫에서 나온다. 우리는 그 몫이 오늘 성남의 승리가 아니라 무승부로 나타난다고 본다. 성남은 앞선 경기를 승리로 끝내지 못했고,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에는 세트피스라는 만회 경로가 있기 때문이다.

이 차이가 시장은 알고 우리는 모르는 사실에서 나왔을 가능성도 따져야 한다. 시장 값은 관측한 엿새 동안 거의 움직이지 않았고, 그 사이 결장이나 선발에 관한 새 보도도 나오지 않았다.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양양 전지훈련이 성남의 리드 관리까지 바꿨는지, P. 빌레로가 복귀하는지 확정할 수 없다. 그렇다고 시장 참여자 모두에게 별도 정보가 없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우리는 현재 확인되는 장기 표본과 이름값이 성남 우세 평가에 크게 작용했다고 보고, 감독과 중원 구성이 바뀐 오늘 경기에서는 그 근거를 약하게 평가한다.

총득점에서도 우리는 시장과 다르게 본다. 시장은 2골 이하를 근소하게 더 높게 보지만, 우리는 두 팀 모두 득점하고 첫 골 뒤에 추가 득점이 이어지는 전개가 더 유력하다고 본다. 근거는 두 팀이 리드를 잡은 뒤 운영하는 방식, 점수가 바뀌면 공격 숫자를 늘리는 두 감독의 성향, 양 팀이 모두 가진 세트피스 득점 경로다.

승부는 무승부, 점수 차는 0, 총득점은 4골로 본다

승부는 두 팀이 앞선 뒤 상대의 추격에 어떻게 대응해 왔는지를 같은 기준으로 따져서 정했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먼저 앞서더라도 킨타 감독이 수비선을 크게 내리지 않고 압박을 유지하면 성남의 직선 공격과 후반 공격 교체에 대응해야 한다.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뒤진 채 후반 막판에 공격 숫자를 늘릴 때도 성남의 역습을 경계해야 한다. 성남이 전반에 앞서면 프란시스쿠 제랄드스가 합류한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전진 패스와 세트피스를 막아야 한다. 성남이 전민규를 빼고 전방 압박을 줄였던 서울 이랜드전에는 그 대응이 충분하지 않았다. 두 팀 모두 앞선 상황에서 상대의 만회골을 허용한 사례와 오늘 상대가 가진 추격 수단이 있어 무승부로 본다. 어느 쪽이 이길지 판단하기 어려워서 나온 결론은 아니다. 리드 뒤 운영과 상대의 대응을 함께 보면 동점으로 끝날 근거가 가장 많다.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경로는 두 가지였다. 성남이 30분대에 연속 득점하는 경로와 성남 측면 수비가 후반에 체력을 잃는 경로다. 오늘은 프란시스쿠 제랄드스의 합류가 앞의 경로를, 휴식과 기온이 뒤의 경로를 약하게 만든다. 반면 점수 차를 좁히는 수단은 구체적이다. 이광연의 선방, 충북청주의 세트피스, 성남의 공격 교체가 모두 최근 경기에서 실제로 점수를 바꿨다.

총득점은 4골로 본다. 첫 골은 성남의 30분대 압박이나 정승용의 세트피스, 또는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세트피스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첫 골 뒤 따라가는 팀은 공격 숫자를 늘린다. 앞선 팀은 수비선을 내리지 않거나(충북청주 프로축구단) 공격수를 빼서(성남) 추가 실점할 여지를 남긴다. 앞에서 개방 전개의 조건으로 든 것 가운데 두 감독의 교체 성향과 양방향 세트피스는 오늘 그대로 성립하고, P. 빌레로의 출전만 정해지지 않았다. 3월 맞대결 2-2도 성남이 두 번 앞서고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두 번 따라붙은 경기였다. 그때 득점에 관여한 성남의 이상민·윤민호·유주안과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의 킨타 감독은 지금도 그대로다(OSEN, 3월 8일). P. 빌레로의 출전 여부는 성남의 골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바꾸지만 경기의 결말을 바꾸지는 않는다. 그가 선발 명단에 없던 화성FC전에서도 성남은 유주안의 골과 정승용의 프리킥에 이은 헤더로 2골을 넣었다. 그가 뛰면 성남의 두 번째 골은 역습에서, 뛰지 않으면 세트피스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시장이 놓친 것과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

시장이 놓친 것은 두 팀 모두 앞선 뒤 경기를 끝내지 못하는 과정과, 김해운 감독 부임 뒤 성남이 득점이 많은 팀으로 바뀐 변화다.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양양 전지훈련이 성남의 후반 운영까지 바꿨을 가능성이다. 성남의 장기 원정 성적을 원정팀 우세의 가장 강한 근거로 보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그 표본에는 감독과 중원 핵심이 바뀌기 전의 경기가 섞여 있으므로, 우리는 그 근거를 약하게 본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에서 두 팀은 서로 다른 시간대에 강하다. 성남은 전반에,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은 후반에 득점 경로가 집중되어 있고, 두 팀 모두 앞선 뒤 경기를 마무리하는 운영에 약점이 있다. 오늘 조건은 이 구도에서 어느 한쪽의 우위도 키우지 않는다. 프란시스쿠 제랄드스의 합류는 성남이 전반에 2골 차를 만드는 경로를 줄인다. 19일 휴식과 20도 안팎의 기온은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후반 막판 지친 성남을 상대로 역전하는 경로를 줄인다. 결국 한 팀이 앞서고 상대가 자기 시간대에 따라붙는 전개가 남는다. 두 감독이 점수가 바뀔 때마다 공격 숫자를 늘리므로, 이 전개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약한 쪽인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이 프란시스쿠 제랄드스의 두 번째 패스 경로로 성남 측면 뒤를 공략해 이기는 결말도 있다. 그러나 앞선 뒤에도 수비선을 내리지 않는 킨타 감독의 운영이 성남의 공격 교체와 정승용의 세트피스에 따라붙을 공간을 남기므로, 이 결말은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았다.

시장은 성남을 근소하게 앞세우지만, 그 근거인 이름값과 장기 원정 성적에는 감독과 중원 핵심이 바뀌기 전의 성남이 들어 있다. 오늘의 성남은 앞선 경기를 승리로 끝내지 못하는 팀이므로, 시장이 성남 승리로 잡은 몫은 무승부에 더 가깝다. 총득점에서도 사정은 같다. 시장은 적은 득점을 근소하게 더 높게 보지만, 그 근거 역시 전경준 체제의 성남과 무승부가 이어지던 시즌 초반의 충북청주 프로축구단에서 나왔다. 지금 두 팀은 첫 골 뒤에 더 많은 골이 나오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예상 스코어] 2-2, 두 팀이 2골씩 주고받아 어느 쪽도 이기지 못하는 다득점 무승부가 예상된다 [결론] 성남이 전반 30분대에 전민규의 압박이나 정승용의 세트피스로 앞서고, 충북청주가 후반에 세트피스와 측면 교체로 따라붙는 흐름이 3월 맞대결처럼 두 번 이어져 2-2로 끝날 것으로 본다. 시장은 성남의 이름값과 장기 원정 성적을 근거로 성남을 앞세우고 적은 득점을 예상한다. 그러나 두 팀은 앞선 뒤 경기를 마무리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휴식과 기온, 프란시스쿠 제랄드스의 합류가 양쪽의 우위를 함께 줄이므로 승부는 동점에서 끝난다.

  • 시장이 반영한 것: 성남의 승점 2점 우위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이력, 장기 표본에서 드러난 성남의 원정 성적과 충북청주의 홈 부진, 충북청주의 시즌 초반 무승부 기록
  • 시장이 못 찾은 것: 두 팀 모두 앞선 뒤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하는 과정(성남은 전민규 교체와 측면 수비 체력, 충북청주는 높은 수비선 유지)과 김해운 감독 부임 뒤 득점이 많아진 성남의 경기 방식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두 팀이 리드를 잡은 뒤 운영하는 방식과 감독 교체 뒤 바뀐 성남의 경기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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