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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석

AI 분석 · 이탈리아 세리에A · 프로토 120회차 7280

[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 vs ACF피오렌티나 2026-10-10

제노아 vs ACF피오렌티나경기 10.10(토) 22:00종료 2:1분석 10.10(토) 10:09

요약

제노아와 ACF피오렌티나가 한국시간 10월 10일 22시 제노바의 루이지 페라리스 경기장에서 2026-27 세리에A 6라운드를 치른다. 대표팀 휴식기 뒤 첫 경기에서 제노아는 시즌 첫 승을, 감독 교체 뒤 반등한 ACF피오렌티나는 강등권과의 격차를 넓힐 결과를 노린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제노아는 개막 5경기에서 1무 4패로 승점 1에 그쳐 19위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리그 무승은 10경기다. ACF피오렌티나는 1승 1무 3패, 승점 4로 17위지만, 개막 3연패 뒤 파올로 바놀리 감독이 복귀한 이후에는 베네치아를 4-2로 이기고 SSC나폴리와 1-1로 비겼다. 두 팀의 현재 순위를 그대로 경기력 차이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유다.

이번 시즌 세리에A제노아ACF피오렌티나
순위·승점19위·117위·4
5경기 전적0승 1무 4패1승 1무 3패
득점·실점3득점·10실점6득점·12실점

제노아의 3득점은 리그 최소다. 그렇다고 공격 기회를 전혀 만들지 못한 것은 아니다. 홈 프로시노네전에서는 슈팅 15회를 기록하고도 페널티킥을 실축해 1-1로 비겼고, 파르마 원정에서는 슈팅 12-5로 앞서고도 1-2로 졌다. 파르마전 실점은 수비수가 상대 공격수와의 1대1에서 밀린 장면에서 나왔다. SSC나폴리전에서도 전반 경기력은 좋았지만 82분과 87분에 실점했다. 이번 시즌 실점 시각이 기록된 경기에서 제노아의 후반 실점 4골은 모두 78분 이후에 나왔다. 기회를 득점으로 마무리하지 못하는 문제와 경기 막판의 수비가 함께 승리를 막았다.

ACF피오렌티나의 12실점은 그로소 감독이 지휘한 첫 3경기의 9실점이 크게 반영된 수치다. 바놀리 감독 복귀 뒤 리그 2경기에서는 3골을 내줬다. 베네치아전에는 선제 실점 뒤 상대가 전진할 때 수비 뒤로 공을 보내 4골을 넣었고, SSC나폴리전에도 먼저 실점한 뒤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이번 시즌 바놀리 체제의 원정 경기는 베네치아전 1경기뿐이다. 그 경기의 공격이 제노아 원정에서도 같은 수준으로 이어질지는 더 살펴봐야 한다.

제노아의 기본 대형은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이 유지해 온 스리백이다. 윙백을 전진시키고 밀루틴 오스마이치가 수비 뒤로 침투한다. 문제는 오스마이치의 이번 시즌 오픈 플레이 득점 2골을 모두 도운 로렌초 콜롬보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다는 점이다. 중원에서도 지브릴 조와 알레샨드루 아모링이 결장한다. 콜롬보의 공격 연결과 중원 2명의 공 소유를 대신할 선수가 필요하다. 비티냐가 오스마이치의 짝으로 예상되며, 중원 한 자리는 아메드 주니오르 트라오레와 새뮤얼 위아페가 후보로 거론된다. 두 선수의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은 각각 10분과 102분이다.

ACF피오렌티나에서는 아르튀르 아타가 빠진다. 바놀리 감독은 베네치아전과 SSC나폴리전에서 그를 중원에 기용했지만, 오늘은 페드로 곤살베스가 대신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니콜로 파졸리와 셰르 은두르가 수비 앞에 서고 곤살베스는 공격수 뒤에서 뛸 수 있다. 예상 대형은 4-2-3-1과 4-3-3으로 갈린다. 곤살베스가 어느 위치에서 시작하고 수비할 때 얼마나 내려오느냐가 제노아의 중원 3명에 대한 대응을 바꾼다.

두 팀의 세리에A 맞대결에서는 ACF피오렌티나가 11경기 연속 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 기록에는 여러 감독과 선수단이 남긴 경기가 섞여 있다. 오늘의 두 감독이 각 팀을 맡아 치른 지난 시즌 맞대결 2경기는 2-2와 0-0이었다. 당시 제노아의 위협적인 장면에는 레오 외스티고르의 공중볼이 있었고, 다비드 데헤아는 결정적인 슈팅을 막았다. 다만 외스티고르에게 프리킥을 보냈던 아론 마르틴은 오늘 소집 명단에 없다. ACF피오렌티나의 공격진도 당시와 달라 맞대결 결과만으로 오늘의 득점 방식을 예상하기는 어렵다.

두 팀 모두 이 경기 뒤 주중 경기가 없어 다음 경기를 위해 선발을 아낄 일정상의 이유는 적다. 날씨는 기온 약 22도, 강수확률 0%로 예보됐다. 체력과 관련해서는 같은 측면에서 맞설 가능성이 큰 2명을 주목해야 한다. 제노아의 왼쪽 중앙 수비수 요한 바스케스는 대표팀에서 돌아와 전술 훈련만 소화했고, 데 로시 감독은 그의 선발을 예고하면서도 경기 중 평소보다 지칠 수 있다고 말했다. ACF피오렌티나의 오른쪽 공격수 프랑코 마스탄투오노도 아르헨티나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합류해 피렌체에서 정상 훈련한 날이 하루뿐이다. 마스탄투오노 역시 선발이 유력하지만, 두 선수가 경기 내내 같은 움직임을 유지할지는 출전 여부와 별개다.

2. 매치업 분석

경기의 중심은 제노아 윙백의 전진과 ACF피오렌티나 측면 공격수의 침투다. 제노아는 홈에서 킹슬리 에히지부에와 미카엘 엘레르트손을 올려 공격 숫자를 늘려 왔다. 상대 측면 공격수가 높은 위치에 머물면 제노아 윙백은 측면 수비수를 상대로 중앙 미드필더와 2대1을 만들 기회를 얻는다. 반면 공을 잃은 직후에는 전진한 윙백 뒤로 마스탄투오노나 알리우 은지에가 들어갈 수 있다. 제노아의 중앙 수비수는 넓은 측면 공간으로 나가 이들을 막아야 한다.

두 팀이 각각 다른 경기에서 보여 준 장면도 이 대결을 설명한다. 제노아는 코모1907전에서 수비 뒤로 넘어온 공을 상대가 바스케스보다 먼저 받아 득점하는 장면을 허용했다. 파르마전 결승골 때는 상대 공격수가 알레산드로 마르칸달리를 속도로 앞질렀다. ACF피오렌티나는 베네치아전에서 상대가 전진하자 수비 뒤로 공을 보내 기회를 만들었다. 제노아가 오늘 윙백을 높이 올린 뒤 중원에서 공을 잃는다면, ACF피오렌티나가 활용할 공간은 분명하다. 반대로 제노아가 측면에서 공을 안정적으로 소유하면 ACF피오렌티나의 측면 수비수가 먼저 제노아의 공격을 막아야 한다.

그 공을 중원에서 지킬 수 있느냐가 제노아의 문제다. 프렌드루프와 함께 뛸 조와 아모링이 빠졌고, 콜롬보도 오스마이치 가까이에서 공을 받아 다시 전진시키는 역할을 맡을 수 없다. 발단치의 긴 패스와 윙백의 크로스가 더 중요해진다. 하지만 발단치는 이번 시즌 리그 5경기에서 모두 90분 전에 교체됐다. 비티냐가 오스마이치와 나란히 수비 뒤를 노린다면, 두 공격수에게 공을 전달할 선수가 부족해질 수 있다. 코모1907전에서 제노아가 오프사이드 6회를 기록한 점도 침투와 패스 시점이 맞아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ACF피오렌티나의 파졸리는 이때 수비와 공격을 잇는다. 베네치아전에서는 공을 되찾은 뒤 수비 뒤로 길게 연결해 마테오 펠레그리노의 득점을 만들었다. 오늘 발단치가 수비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으려 할 때 파졸리가 따라 나가면 수비 앞 공간이 남고, 자리를 지키면 발단치가 패스할 시간을 얻을 수 있다. 아타가 빠진 자리에 곤살베스가 공격수 가까이 서면 파졸리와 은두르 2명의 수비 부담은 커진다. 제노아가 약해진 중원으로도 발단치에게 공을 꾸준히 전달한다면, ACF피오렌티나 역시 상대의 전진만 기다릴 수는 없다.

제노아가 노릴 수 있는 또 다른 경로는 세트피스다. 지난 시즌 두 감독의 맞대결에서 외스티고르는 프리킥 헤더로 득점했고, 다른 경기에서도 헤더로 데헤아를 시험했다. 이번 시즌 프로시노네전 코너킥 득점자 바스케스도 복귀한다. ACF피오렌티나는 SSC나폴리전 코너킥에서 박스 중앙의 빌리 길모어를 마크하지 못해 실점했다. 제노아의 오픈 플레이 연결이 약해진 만큼, 외스티고르와 바스케스에게 공을 보내는 장면의 중요성은 커졌다. 다만 지난 맞대결의 키커였던 마르틴이 없으므로 당시 프리킥의 정확도까지 오늘에 적용할 수는 없다.

선제골 이후에는 두 감독의 선택이 전개를 바꿀 수 있다. ACF피오렌티나가 앞서고 수비 위치를 낮추면 제노아는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시도할 시간을 얻는다. 바놀리 감독의 팀은 베네치아전 후반에도 물러선 동안 상대의 연속 슈팅을 허용했다. 제노아가 따라붙더라도 첫 승을 위해 다시 공격 숫자를 늘리면, ACF피오렌티나는 교체 공격수를 투입해 그 뒤 공간을 노릴 수 있다. 제노아가 이번 시즌 마지막 15분에 4골을 내줬다는 기록만으로 오늘의 실점을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바스케스의 체력, 발단치의 교체, 경험이 적은 중원을 함께 고려하면 후반의 선수 교체가 중요한 대결이다.

제노아가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하는 경우에는 반대 전개도 성립한다. ACF피오렌티나가 전진해야 하므로 제노아는 수비 위치를 낮추고 오스마이치의 침투를 노릴 수 있다. 다만 리드를 지키려면 중원에서 공을 소유하거나 역습으로 상대 수비의 전진을 제한해야 한다. 오늘은 그 역할을 해 온 조·아모링·콜롬보가 모두 없다. 먼저 득점하더라도 남은 시간을 운영해야 승리로 이어진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ACF피오렌티나의 승리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 제노아는 홈에서 첫 승을 위해 윙백을 전진시킬 가능성이 크지만, 콜롬보의 결장으로 오스마이치에게 공을 연결하는 방식이 줄었고 중원에서도 조와 아모링이 빠졌다. 반면 ACF피오렌티나는 상대가 전진한 뒤 공간을 활용해 득점한 경기가 있으며, 파졸리가 공을 되찾아 측면과 최전방으로 보내는 공격도 보여 줬다. 경기 후반 제노아가 공격 숫자를 더 늘릴 때 투입할 공격 자원 역시 ACF피오렌티나 쪽이 많다.

시장은 제노아의 무승과 적은 득점, 바놀리 감독 복귀 뒤의 반등, ACF피오렌티나의 맞대결 무패를 근거로 원정팀을 앞세운다. 승부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점수 차는 다르게 본다. 시장은 ACF피오렌티나가 크게 앞서는 결과에 낮은 가능성을 뒀다. 제노아가 발단치나 바스케스를 교체한 뒤에도 승리를 위해 전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ACF피오렌티나의 교체 공격수가 추가 득점할 가능성을 그보다 높게 평가할 수 있다.

예상 스코어는 제노아 1-2 ACF피오렌티나 또는 0-2다. ACF피오렌티나가 제노아 윙백의 전진 뒤 공간을 공략해 먼저 득점하고, 제노아가 공격 숫자를 늘린 후반에 1골을 더하는 전개를 예상한다. 제노아는 ACF피오렌티나가 물러서는 동안 외스티고르와 바스케스를 겨냥한 세트피스로 만회골을 노릴 수 있다. 그 기회가 득점으로 이어지면 1골 차, 막히면 2골 차다. 다만 제노아가 처음부터 수비 위치를 낮추고 윙백의 전진을 자제하면 ACF피오렌티나의 역습 공간도 줄어든다. 그 경우에는 득점 기회가 적은 무승부 쪽으로 전망이 달라진다.

분석

1. 경기개요

1-1. 휴식기 뒤 첫 경기에서 무승의 제노아와 감독을 바꾼 피오렌티나가 맞선다

제노아와 ACF피오렌티나의 경기는 2026-27 세리에A 6라운드 경기로, 한국시간 10월 10일 22시(현지 15시)에 제노바의 루이지 페라리스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주말 2번을 쉰 대표팀 휴식기가 끝나고 리그가 재개되는 첫 경기다(레가 세리에A(Lega Serie A), 10월 9일). 출장 정지 선수와 경고 누적 직전 선수는 두 팀 모두 없다. 주심은 파비오 마레스카이고 VAR은 아비소가 맡는다. 두 팀은 이 경기 뒤 주중 경기 없이 제노아가 10월 17일 AS로마 원정, 피오렌티나가 10월 18일 코모1907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다음 경기를 위해 오늘 선발을 아낄 일정상의 이유는 어느 쪽에도 없다.

순위표만 보면 하위권 두 팀의 경기다. 그러나 두 팀은 이 경기를 서로 다른 처지에서 맞는다. 제노아는 개막 5경기에서 1무 4패로 승점 1을 얻어 19위다. 리그 마지막 승리는 2025-26 시즌의 4월 19일 피사 원정 2-1 승리이고, 그 뒤 리그 10경기에서 3무 7패를 기록했다(레가 세리에A, 10월 9일). 홈 리그 경기에서는 4월 12일 US사수올로전 2-1 이후 5경기째 이기지 못했다. 휴식기 동안 구단 운영진도 바뀌었다. 스카이 스포츠(Sky Sport)는 10월 9일 디에고 로페스 단장이 번리의 제안을 받아 떠난다고 보도했고, 잔루카 디마르치오닷컴(GianlucaDiMarzio.com)은 같은 날 제노아가 프랑수아 모데스토와 스테파노 멜리사노 체제로 새로 출발하며, 구단주와 새 경영진 모두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의 교체를 지금 논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다만 같은 칼럼은 연패가 길어지면 교체 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조건을 함께 적었다. 데 로시 감독은 10월 8일 기자회견에서 "평온하다"고 말하며 구단과 회장에게서 계속 신임을 받았다고 밝혔다(판타칼초(Fantacalcio), 10월 8일).

피오렌티나는 이미 감독을 바꿨다. 개막 3연패(AS로마 원정 0-4, 프로시노네전 0-3, 토리노전 1-2)로 최하위에 놓이자 구단은 파비오 그로소 감독을 경질하고 파올로 바놀리 감독을 다시 선임했다(스카이 TG24(Sky TG24), 9월 7일). 바놀리 감독은 2025년 11월 9일 피오렌티나 지휘봉을 처음 잡아 2025-26 시즌 잔류를 이끈 감독이다. 복귀한 뒤에는 베네치아 원정 4-2 승리, 코파 이탈리아 피사전 3-0 승리, SSC나폴리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그 성적은 1승 1무 3패, 승점 4로 17위다.

항목제노아ACF피오렌티나
순위·승점19위·117위·4
리그 전적0승 1무 4패1승 1무 3패
득점-실점3-106-12
리그 무승10경기(2025-26 포함)직전 1경기

해외 북메이커 5곳의 배당 중앙값은 피오렌티나 승 2.25, 무승부 3.25, 제노아 승 3.15다. 관측 기간 동안 제노아 승은 3.00에서 3.15로 올랐고 피오렌티나 승은 2.30에서 2.25로 내려갔다. 시장은 순위가 2계단 위인 원정팀을 분명한 우세로 보고 있다. 이 장부터 4장까지는 그 판단이 두 팀의 실제 경기 내용과 맞는지를 살핀다.

1-2. 제노아는 득점이 리그 최소이고 피오렌티나는 실점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다

두 팀의 약점은 서로 다른 곳에 있다. 제노아의 리그 3득점은 20개 팀 가운데 가장 적고, 득점한 선수도 밀루틴 오스마이치와 요한 바스케스 2명뿐이다. 교체 선수가 넣은 골이 없는 4개 팀 가운데 하나이고, 마지막 15분에 내준 4골은 베네치아와 함께 리그 최다다(레가 세리에A, 10월 9일). 피오렌티나의 12실점은 베네치아의 13실점 다음으로 많고 AC몬차와 같다(유로스포츠(Eurosport), 10월 8일 · 옵타 집계). 그러나 12실점 가운데 9실점은 그로소 감독이 지휘한 첫 3경기에서 나왔다. 바놀리 감독이 지휘한 리그 2경기의 실점은 3골이다.

득점 방식에서도 두 팀은 정반대다. 피오렌티나의 6골은 모두 필드 플레이에서 나왔고, 제노아의 10실점도 모두 필드 플레이에서 나왔다(유로스포츠, 10월 8일 · 옵타 집계). 제노아의 리그 3골 가운데 1골은 프로시노네전 코너킥에서 바스케스가 넣은 골이다. 세트피스에서는 버텼지만 오픈 플레이 수비에서 실점이 이어졌다는 뜻이다. 오늘 피오렌티나가 득점하는 방식이 제노아가 실점해 온 방식과 같은 범주에 있다.

데이터센터의 장소별 집계로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을 실제 득실과 함께 보면 다음과 같다.

구분경기당 xG경기당 xGA실제 득점-실점
제노아 전체0.951.250.95-1.70
제노아 홈1.341.111.40-1.60
피오렌티나 전체1.191.481.70-1.35
피오렌티나 원정0.871.861.18-2.00

이 표는 각 구간 20경기(피오렌티나 원정은 11경기) 표본이며 2025-26 시즌 후반과 이번 시즌이 섞여 있다. xG를 산출한 경기도 10~13경기뿐이다. 이번 시즌 개막 5경기의 성격만 담은 수치가 아니므로, 두 팀이 같은 방향을 보이는 부분만 읽어야 한다.

제노아 전체 구간의 실제 실점은 경기당 1.70골이고, 기대실점은 값이 기록된 12경기에서 경기당 1.25골이다. 집계 경기 수가 달라 두 평균의 차이로 수비력을 판단할 수는 없다. 실점 장면은 별도로 살펴볼 수 있다. 파르마전(9월 20일) 실점 2골은 다비드 로메로가 레오 외스티고르를 드리블로 제친 장면과 폰투스 알름크비스트가 알레산드로 마르칸달리를 속도로 앞지른 장면에서 나왔다. 데이터센터에서 파르마의 기대득점은 0.28이었다. 기회의 수는 적었지만 수비수가 1대1에서 진 장면이 곧바로 실점이 됐다. 골키퍼 저스틴 베일로의 이번 시즌 평점 5.98이 주전급 선수 가운데 가장 낮다는 점도 함께 볼 수 있다. 다만 평점은 실점 결과에 영향을 받는 값이므로 베일로의 선방 능력을 이 숫자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

피오렌티나의 최근 20경기 실제 득점은 경기당 1.70골이다. 기대득점 평균 1.19골은 값이 기록된 10경기의 수치여서 두 평균의 차이를 결정력으로 계산할 수는 없다. 이번 시즌 공격에서 두드러진 선수는 프랑코 마스탄투오노다. 그의 리그 슈팅 22회는 니코 파스(27회) 다음으로 많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같다(유로스포츠, 10월 8일 · 옵타 집계). 베네치아전에서는 슈팅 6회와 유효슈팅 5회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많은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한 경기였지만 같은 결정력이 매 경기 유지된다고 볼 근거는 부족하다. 표의 기대실점 평균 역시 이번 시즌 그로소 체제의 9실점만을 나타내는 수치가 아니다.

1-3. 제노아의 홈경기는 득점이 많아지고 원정경기는 득점이 줄어든다

제노아의 장소별 차이는 승패보다 경기 전개에서 크게 나타난다. 데이터센터 홈 구간(20경기)에서 제노아 경기의 양 팀 득점 비율은 70%, 2.5 오버 비율도 70%다. 원정 구간에서는 각각 35%로 떨어진다. 경기당 득점도 홈 1.4골, 원정 0.6골이다. 제노아는 홈에서 더 많이 넣지만 그만큼 많이 내준다(홈 경기당 실점 1.6골).

이번 시즌 홈 리그 3경기가 이 성향을 보여 준다. 개막전인 SSC나폴리전(8월 23일)에서 나폴리 감독 알레그리는 "제노아가 아주 잘했고 우리는 전반에 많이 수비해야 했다"고 말했다(SSC나폴리 구단(SSC Napoli), 8월 22일 현지). 제노아는 전진해 경기를 주도했지만 82분과 87분 교체 선수 데 브라위너와 베르가라에게 실점했다. 코모1907전(9월 5일)에서는 19분 선제골 뒤 전반에만 3골을 내줬다. 프로시노네전(9월 12일)은 슈팅 15회, 박스 안 슈팅 11회를 기록하고도 1-1로 끝났다. 홈에서 제노아는 공격 숫자를 늘리지만, 그 뒤 수비 뒤 공간과 측면에서 실점을 막는 구조는 갖추지 못했다.

피오렌티나는 데이터센터 원정 구간 11경기에서 경기당 2.0골을 내줬다. 이번 시즌 원정 2경기는 AS로마전 0-4 패배와 베네치아전 4-2 승리로, 양 팀 합계 득점은 각각 4골과 6골이었다. 2025-26 시즌 후반에는 유벤투스 원정에서 2-0으로 이겼다. 그 경기의 xG는 유벤투스가 1.98 대 0.47로 앞섰다. 원정 피오렌티나는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해도 적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거나 데헤아의 선방으로 결과를 얻은 경기가 있었다. 바놀리 감독도 마라시가 승점을 가져가기 가장 어려운 경기장 가운데 하나라며 제노아의 승점이 데 로시 감독 선수단의 실제 가치를 보여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라 나치오네, 10월 9일).

1-4. 맞대결 11경기 무패는 두 감독이 만난 접전 2경기로 좁혀 읽어야 한다

피오렌티나는 세리에A에서 제노아를 상대로 11경기 연속 무패(5승 6무)다. 제노아가 피오렌티나를 마지막으로 이긴 경기는 2019년 9월 1일 페라리스 경기장 2-1 승리다(유로스포츠, 10월 8일 · 옵타 집계). 페라리스에서 치른 공식전 60경기는 제노아 19승, 무승부 23회, 피오렌티나 18승이다(레가 세리에A, 10월 9일). 세리에A 108경기 가운데 41경기가 무승부였고, 제노아가 가장 많이 비긴 상대가 피오렌티나다.

7년이 넘는 무승 기록은 그동안 감독과 선수가 여러 번 바뀐 두 팀의 기록이다. 오늘 경기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다. 오늘과 직접 연결되는 맞대결은 2025-26 시즌의 2경기다. 2025년 11월 9일 페라리스 경기는 데 로시 감독과 바놀리 감독이 각 팀 감독으로 처음 지휘한 경기로 2-2로 끝났다. 2026년 5월 10일 피렌체 경기는 0-0이었다. 이 경기에서 피오렌티나는 슈팅 13회 가운데 유효슈팅 1회, xG 1.0을 기록했고 제노아는 xG 0.5였다. 두 감독의 공식 맞대결 3경기에서는 바놀리 감독이 1승 2무로 지지 않았다(레가 세리에A, 10월 9일). 두 감독이 같은 팀을 지휘한 2경기는 모두 큰 점수 차가 나지 않았다. 다만 피오렌티나의 공격진은 그 뒤 마스탄투오노와 마테오 펠레그리노가 합류하며 크게 바뀌었다.

1-5. 컵 대회 승리는 하부 리그 상대의 기록이다

두 팀 모두 컵 대회에서는 리그와 다른 결과를 냈다. 제노아는 코파 이탈리아에서 아스콜리를 4-1(슈팅 24회·유효 10회), 주트티롤을 1-0으로 이겼다. 주트티롤전은 프로시노네전 사흘 뒤에 열렸고, 데 로시 감독은 선발을 많이 바꿔 3-4-2-1로 나섰다(투토메르카토웹(TUTTOmercatoWEB), 9월 15일). 피오렌티나는 베네벤토를 4-1, 피사를 3-0으로 이겼다. 피사전 선발은 베네치아전 선발과 비교하면 7명이 바뀌었다(피렌체비올라(FirenzeViola), 9월 15일). 두 팀의 컵 대회 승리는 리그 밖 상대를 만나 거둔 결과다. 리그 하위권끼리 맞붙는 오늘 경기의 전력 차를 읽는 근거로 쓰기 어렵다.

주심 마레스카는 이번 시즌 세리에A 2경기에서 경기당 경고 5.00장을 줬다. 리그 평균 3.24장보다 많지만 표본이 2경기뿐이다(발로나리오(Balonario), 10월 9일). 몸싸움이 잦은 경기 운영에 영향을 줄 수는 있어도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근거로 쓰기에는 표본이 적다.

판단 — 제노아 순위와 승점만 보면 제노아는 리그에서 가장 약한 팀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SSC나폴리전에는 상대 감독이 제노아의 전반 경기력을 인정했고, 프로시노네전에는 슈팅 15회를 기록했다. 최근 공식전 10경기의 6패 가운데 4패도 1골 차였다. 문제는 결정적 실점 장면이다. 이번 시즌 리그 10실점이 모두 오픈 플레이에서 나왔고, 수비수가 1대1 돌파와 역습에 대응하다 실점한 경기가 있었다. 역배가 나오려면 홈에서 전진하는 공격이 피오렌티나의 불안한 수비와 맞물려야 하고, 동시에 1대1 수비와 경기 막판 실점이라는 약점이 드러나지 않아야 한다. 운영진 교체와 감독 거취 문제가 겹친 상황에서 선수단이 홈 관중의 응원을 경기력으로 바꿀 수 있을지도 변수다.

판단 — ACF피오렌티나 피오렌티나의 17위와 12실점은 그로소 체제 3경기의 결과가 크게 반영된 숫자다. 바놀리 감독은 2025-26 시즌 리그 13경기에서 12경기를 지지 않았고 무실점 경기를 6번 기록했다. 복귀 뒤 2경기에서도 실점 뒤에 반응하는 팀으로 바뀌었다. 이 팀이 원정 우세 배당을 받을 만한 근거는 순위가 아니라 감독 교체로 달라진 경기 운영과 마스탄투오노의 득점력이다. 다만 원정 기록은 실점이 많은 쪽으로 기울어 있고, 바놀리 체제의 이번 시즌 리그 표본은 2경기뿐이다. 우세의 근거는 분명하지만 그 우세를 확정할 만큼 쌓인 경기는 아직 적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제노아의 최근 공식전 10경기는 1골 차 패배가 중심이다

날짜대회·장소상대결과
9월 20일세리에A·원정파르마1-2 패
9월 16일코파 이탈리아·홈주트티롤1-0 승
9월 12일세리에A·홈프로시노네1-1 무
9월 5일세리에A·홈코모19071-4 패
8월 31일세리에A·원정SS라치오0-1 패
8월 23일세리에A·홈SSC나폴리0-2 패
8월 17일코파 이탈리아·홈아스콜리4-1 승
5월 25일세리에A·원정US레체0-1 패
5월 17일세리에A·홈AC밀란1-2 패
5월 10일세리에A·원정ACF피오렌티나0-0 무

10경기 성적은 2승 2무 6패다. 2승은 모두 컵 대회 승리이고, 리그 8경기는 2무 6패다. 6패 가운데 4패가 1골 차 패배다. 직전 5경기 득실은 4-8로, 그 앞 5경기의 5-6보다 득점은 1골 줄고 실점은 2골 늘었다.

2-2. 나폴리전과 파르마전: 슈팅에서 앞선 경기도 78분 이후 실점으로 잃었다

제노아의 이번 시즌 실점 시간대는 한쪽으로 몰려 있다. 실점 시각이 기록된 경기만 보면 후반 실점 4골은 모두 78분 이후에 나왔다. SSC나폴리전 82분과 87분, 코모1907전 78분, 파르마전 80분이다. 후반 시작부터 78분 전까지 내준 골은 없다. 마지막 15분에 4골을 내준 기록이 리그 최다라는 사실과도 맞는다.

나폴리전은 이 성향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 준다. 제노아는 프렌드루프와 알레샨드루 아모링을 중원에 두고 로렌초 콜롬보를 최전방에 세웠다. 나폴리 감독이 전반 내내 수비했다고 말할 만큼 경기를 주도했지만, 나폴리가 교체로 투입한 데 브라위너와 베르가라가 82분과 87분에 득점했다(SSC나폴리 구단, 8월 22일 현지). 상대 교체 선수들이 체력이 떨어진 제노아 수비진을 상대로 결과를 바꾼 경기다.

파르마전도 경기 내용과 결과가 어긋났다. 제노아는 바스케스가 출장 정지로 빠지자 세바스티안 오토아를 스리백에 넣었고, 콜롬보를 벤치에 둔 채 주니오르 메시아스와 톰마소 발단치를 오스마이치 뒤에 세웠다. 점유율 58%, 슈팅 12-5, 유효슈팅 5-2로 앞섰지만 1-2로 졌다(풋볼 이탈리아(Football Italia), 9월 20일). 38분 로메로가 외스티고르를 드리블로 제치고 선제골을 넣었다. 69분 교체로 들어간 콜롬보가 1분 뒤 오스마이치에게 공을 흘려 역습 동점골을 도왔다. 그러나 80분 엘페주가 알름크비스트에게 공을 흘린 역습에서 알름크비스트가 마르칸달리를 속도로 앞지르고 결승골을 넣었다. 동점을 만든 뒤 제노아가 다시 전진했고, 그 뒤 공간에서 같은 방식의 역습을 허용했다.

데 로시 감독은 경기 뒤 "순위가 말해 주는 상황은 승점 1과 부정적인 결과이며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이기지 못한다면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고 감독으로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60분 교체 뒤 포백 전환은 선택지가 아니었다는 설명도 했다. 감독이 스리백을 유지하며 문제를 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경기다.

2-3. 코모1907전: 역습 선제골 뒤 중원과 수비 뒤 공간에서 4골을 내줬다

코모1907전(9월 5일)은 제노아의 공격이 가장 잘 풀린 장면과 수비가 가장 크게 흔들린 장면이 함께 나온 경기다. 데 로시 감독은 이 경기에서 오스마이치를 처음 선발로 세워 콜롬보와 투톱을 만들었다. 19분에는 발단치가 길게 보낸 공을 콜롬보가 뛰어 들어가 받았고, 콜롬보가 안쪽으로 내준 공을 오스마이치가 마무리했다(유로스포츠, 9월 4일 현지). 발단치의 전진 패스, 콜롬보의 침투, 오스마이치의 문전 마무리가 이어진 이 역습이 제노아 공격이 의도한 방식이다.

그러나 제노아는 이 경기에서 오프사이드 6회를 기록했다. 수비 뒤를 반복해서 노렸지만 패스와 침투 시점이 자주 맞지 않았다. 점유율은 37%에 그쳤고 중원에서 공을 안정적으로 돌리지 못했다. 지브릴 조와 프렌드루프는 코모1907의 페로네와 다 쿠냐를 중심으로 한 빠른 패스 전개를 따라가지 못했다. 실점 4골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나왔다. 25분 바투리나가 약 20미터 거리에서 슈팅해 첫 골을 넣었다. 30분에는 발레가 왼쪽 측면에서 공간을 얻었고, 외스티고르의 헤더로 방향이 바뀐 공을 디아오가 반대쪽 골대 앞에서 발리슛으로 넣었다. 41분에는 수비 뒤로 길게 넘어온 공을 니코 파스가 바스케스보다 먼저 받아 득점했다. 78분에는 킨이 수비수 2명을 상대한 뒤 내준 공을 디아오가 마무리했다(유로스포츠, 9월 4일 현지).

이 경기에서 제노아는 박스 앞 중거리 슈팅, 측면 크로스, 수비 뒤 침투, 개인 돌파에 모두 실점했다. 한 가지 약점만 있는 수비가 아니라, 중원에서 상대 패스를 막지 못하자 수비진이 여러 방향에서 동시에 대응해야 했다. 데 로시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오른쪽 윙백 스테파노 사벨리를 빼고 비티냐를 넣었다. 투토메르카토웹은 비티냐가 익숙하지 않은 오른쪽 윙백 역할을 맡았다고 평가했다. 공격수를 윙백 자리에 넣어 추격하려 한 교체였지만, 후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2-4. 프로시노네전: 기회를 만들고도 페널티킥 실축과 퇴장으로 1점에 그쳤다

프로시노네전(9월 12일)은 제노아가 이번 시즌 가장 많은 기회를 만든 리그 경기다. 데이터센터 수집값으로 슈팅 15회, 박스 안 슈팅 11회, 기대득점 1.75를 기록했다. 다만 이 팀 통계가 최종 집계인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전반에는 공격 연결이 매끄럽지 않았지만 7분 득점이 취소됐고, 22분에는 발단치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았으며, 전반 추가시간에는 콜롬보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데 로시 감독은 하프타임에 발단치를 빼고 메시아스를 넣었다. 후반 시작부터 공격은 더 적극적이었지만, 50분 동점골은 메시아스가 관여한 오픈 플레이가 아니라 코너킥에서 바스케스가 넣었다. 바스케스는 86분 두 번째 경고로 퇴장당했고 제노아는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버텼다.

이 경기에서 제노아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승점을 얻었다. 그러나 결정력 부족과 실축, 퇴장이 동시에 나온 경기였다. 많이 만들고 적게 넣는 제노아의 공격 성향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경기다. 이 경기에서 득점한 바스케스가 오늘 선발로 복귀한다는 점은 세트피스에서 제노아의 득점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2-5. 피오렌티나의 최근 공식전 10경기는 감독 교체를 기준으로 둘로 나뉜다

날짜대회·장소상대결과
9월 20일세리에A·홈SSC나폴리1-1 무
9월 16일코파 이탈리아·홈피사3-0 승
9월 12일세리에A·원정베네치아4-2 승
9월 5일세리에A·홈토리노1-2 패
8월 30일세리에A·홈프로시노네0-3 패
8월 25일세리에A·원정AS로마0-4 패
8월 15일코파 이탈리아·홈베네벤토4-1 승
5월 23일세리에A·홈아탈란타BC1-1 무
5월 17일세리에A·원정유벤투스2-0 승
5월 10일세리에A·홈제노아0-0 무

10경기 성적은 4승 3무 3패다. 아래 3경기는 2025-26 시즌 바놀리 체제, 가운데 4경기는 그로소 체제, 위 3경기는 바놀리 복귀 뒤의 기록이다. 3패는 모두 그로소 체제 리그 경기에서 나왔고 득실은 1-9다. AS로마전에서는 xG 0.35 대 3.07로 완전히 밀렸다. 바놀리 감독이 지휘한 6경기는 3승 3무로 지지 않았다. 같은 피오렌티나라도 감독에 따라 경기 내용이 크게 달랐다. 이 팀의 최근 성적을 평균으로 읽으면 실제 모습과 다른 결론이 나온다.

2-6. 베네치아전: 상대가 전진하자 수비 뒤로 바로 보낸 패스가 4골로 이어졌다

바놀리 감독은 부임 나흘째에 치른 베네치아 원정(9월 12일)에서 4-3-3을 썼다. 데헤아 앞에 알렉스 히메네스, 라두 드러구신, 비에리, 루카 라니에리를 세우고 중원에 아르튀르 아타, 니콜로 파졸리, 셰르 은두르를, 공격진에 마스탄투오노, 베투, 알리우 은지에를 배치했다. 베네치아는 3-5-2로 나왔다(유로스포츠, 9월 12일).

피오렌티나는 22분 선제골을 내준 뒤 마스탄투오노가 29분과 30분에 연속 득점해 경기를 뒤집었다. 베네치아가 전진하면 피오렌티나는 수비 뒤로 공을 바로 보냈고, 마스탄투오노가 반복해서 슈팅했다. 바놀리 감독은 후반 수세에 몰리자 60분에 아타와 베투를 빼고 윌프리드 뇬토와 펠레그리노를 넣었다. 66분 파졸리가 공을 되찾아 앞으로 길게 연결했고, 펠레그리노가 베네치아 수비수 마티아스 모레노를 속도로 앞지른 뒤 3-1을 만들었다(유로스포츠, 9월 12일). 84분에는 마스탄투오노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데이터센터 수집값으로 피오렌티나는 점유율 37%에도 슈팅 19회, 유효슈팅 10회, 기대득점 3.35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피오렌티나는 공을 내주고 상대 전진을 기다린 뒤 역습하는 팀이었다. 후반 52~63분 수비 위치가 낮아지자 베네치아가 공을 오래 소유하며 연속 슈팅을 만들었지만, 베네치아의 기대득점은 0.71에 그쳤다. 낮은 수비 위치에서도 박스 안 위험한 슈팅은 막아 냈다. 오늘 제노아도 베네치아와 같은 스리백을 쓴다. 다만 베네치아는 리그 최하위 팀이고, 이 경기의 득점 장면이 제노아를 상대로 같은 조건에서 다시 나온다는 근거는 아직 없다. 공통점은 대형뿐이며, 제노아의 수비수들이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할지는 4장에서 다룬다.

경기 뒤 바놀리 감독은 "재능만으로는 부족하고 동료와 함께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과거를 잊고 새로 시작하자고 했다는 발언도 전해졌다. 젊은 선수들이 곧바로 반응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고쳐야 할 것이 아주 많다고 덧붙였다.

2-7. 나폴리전: 선제 실점 뒤에도 슈팅 수를 늘렸고 경기 중 4-2-3-1로 바꿨다

SSC나폴리전(9월 20일)은 바놀리 체제의 피오렌티나가 강한 상대에게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보여 준 첫 경기다. 선발은 베네치아전과 거의 같았고, 최전방에는 베투 대신 펠레그리노가 섰다. 전반 17~18분 아타의 슈팅이, 약 2분 뒤 파졸리의 슈팅이 각각 크로스바를 맞혔다. 그러나 23분 마테오 폴리타노의 코너킥을 박스 중앙에서 마크 없이 받은 빌리 길모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준비된 코너킥 패턴에 수비 배정이 실패한 장면이었다.

바놀리 감독은 하프타임에 비에리를 빼고 빅토르 발데페냐스를 넣었다. 감독은 경기 뒤 비에리가 수비 라인을 지나치게 안쪽으로 좁혀 상대에게 2대1을 허용할 위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공을 되찾은 뒤 측면 공격수를 활용하려고 감수한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피오렌티나는 후반 초반부터 전진했고, 51분 히메네스의 박스 밖 슈팅이 라파 마린에게 맞고 굴절돼 동점골이 됐다. 65분에는 펠레그리노를 빼고 베투를, 아타를 빼고 페드로 곤살베스를 넣으며 4-2-3-1로 바꿨다. 곤살베스가 베투 뒤에 서고 마스탄투오노와 은지에는 측면을 유지했다(피렌체비올라, 9월 20일). 76분과 79분에는 데헤아가 다비드 네리스의 가까운 거리 슈팅과 코스탄티노 파바술리의 헤더를 막았다.

피오렌티나는 점유율 42%로도 슈팅 15회를 기록했고, 그 가운데 6회가 박스 밖 슈팅이었다. 역습과 중거리 슈팅으로 기회의 수를 늘린 경기였다. 그러나 펠레그리노와 베투는 나폴리 수비수 라흐마니를 상대로 유효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가 강한 중앙 수비수를 이기지 못하자 득점은 중거리 슈팅과 굴절에서 나왔다. 바놀리 감독은 선수들이 서로를 위해 뛰었다며 이런 방식으로 경기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2-8. 두 팀의 최근 흐름은 같은 기간에도 반대 방향이다

그로소 체제에서 피오렌티나는 실점한 뒤 무너졌다. AS로마전, 프로시노네전, 토리노전에서 첫 실점 뒤 동점을 만든 경기가 없었다. 바놀리 복귀 뒤에는 베네치아전과 나폴리전에서 모두 먼저 실점하고도 지지 않았다. 피렌체투데이는 베네치아전 뒤 피오렌티나가 첫 3경기와 달리 선제 실점 뒤 빠르게 반응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후반 수비 위치가 낮아지는 문제와 개막 4경기 11실점 문제도 함께 지적했다.

제노아는 반대로 같은 기간 실점이 늘었다. 직전 5경기 4득점 8실점은 그 앞 5경기의 5득점 6실점보다 나빠진 기록이다. 파르마전에서는 슈팅 수에서 크게 앞서고도 졌다. 경기 내용이 나빠졌다기보다는, 경기 내용이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상태가 계속됐다.

휴식기 뒤 기록도 두 팀이 반대다. 제노아는 대표팀 휴식기 직후 리그 16경기에서 이기지 못했고(10무 6패), 피오렌티나는 휴식기 직후 리그 7경기에서 4승 1무 2패를 거두며 13골을 넣었다(유로스포츠, 10월 8일 · 옵타 집계). 그러나 이 기록은 2021년부터 여러 감독과 선수단이 남긴 숫자다. 오늘 경기의 원인으로 볼 근거는 부족하다. 오늘 실제로 영향을 주는 휴식기 요소는 따로 있다. 제노아는 휴식기 동안 루마니아에서 치른 FC 라피드 부쿠레슈티와의 친선경기에서 콜롬보가 다쳤다. 바스케스는 대표팀 일정 때문에 전술 훈련만 소화했다. 피오렌티나는 마스탄투오노가 아르헨티나에서 장거리 이동을 마치고 합류했다.

판단 — 제노아 최근 10경기에서 제노아가 진 이유는 기회 부족만이 아니다. SSC나폴리전과 파르마전, 프로시노네전에서는 상대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결과를 가른 것은 78분 이후의 실점, 1대1 수비, 페널티킥 실축 같은 결정적 장면이었다. 콜롬보가 빠지면서 오스마이치에게 전진 패스를 공급하던 연결 고리도 사라졌다. 역배가 나오려면 제노아가 지금까지 경기를 주도했던 홈경기의 전반 흐름을 유지하고, 마지막 15분에 나폴리전과 파르마전 같은 실점을 피해야 한다. 이 두 조건이 함께 성립한 경기는 이번 시즌 아직 없었다.

판단 — ACF피오렌티나 바놀리 체제의 피오렌티나는 정배를 받을 만한 근거를 2경기에서 보였다. 먼저 실점해도 반응했고, 상대가 전진하면 수비 뒤로 바로 공격했으며, 교체로 들어간 펠레그리노와 곤살베스가 경기 흐름을 바꿨다. 다만 그 2경기의 상대는 리그 최하위 베네치아와 홈에서 만난 나폴리였다. 제노아처럼 홈에서 전진하는 하위권 팀을 원정에서 상대한 경기는 아직 없다. 코너킥 실점과 비에리 기용 문제도 나폴리전에서 드러났다. 우세는 경기 운영 방식의 변화에서 나오지만, 그 방식이 원정에서도 유지되는지는 오늘이 첫 시험이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제노아는 전반을 뒤진 채 마치는 경기가 많고 피오렌티나는 전반에 앞선 경기를 놓치지 않았다

최근 공식전 10경기를 전반 종료 스코어로 나누면 두 팀의 경기 운영이 뚜렷하게 갈린다. 아래 표는 전반 종료 시점의 상황별 최종 결과(승-무-패)다. 선제골 시각이 아니라 전반 스코어 기준이다.

전반 종료 상황제노아ACF피오렌티나
리드1경기 1-0-05경기 4-1-0
동점4경기 1-1-22경기 0-1-1
열세5경기 0-1-43경기 0-1-2

제노아는 이번 시즌 리그 5경기 가운데 4경기를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리그에서 전반을 앞선 경기는 아직 없다. 전반에 리드한 유일한 경기는 컵 대회 아스콜리전이다. 전반을 뒤진 5경기에서 1무 4패, 득실 3-9를 기록했다. 코모1907전처럼 먼저 득점하고도 전반을 1-3으로 마친 경기가 있어, 제노아의 문제는 선제골 여부보다 전반 중반 이후의 실점이다.

피오렌티나는 전반을 앞선 5경기에서 4승 1무로 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 5경기 가운데 리그 경기는 베네치아전, 2025-26 시즌 유벤투스전과 아탈란타BC전 3경기이고, 나머지는 컵 대회 2경기다. 전반을 뒤진 3경기는 모두 그로소 체제(AS로마전, 프로시노네전)와 바놀리 체제 나폴리전이다. 나폴리전에서는 전반 열세를 1-1 무승부로 바꿨다.

이 표는 두 팀이 리드했을 때와 뒤졌을 때의 경기 운영이 다르다는 점을 보여 주지만, 오늘 누가 먼저 득점할지는 알려 주지 않는다. 제노아가 홈에서 전반을 주도한 나폴리전도 전반은 0-0이었다. 선제골이 어느 쪽에서 나오든 그 뒤 흐름을 바꾸는 것은 4장에서 다룰 두 감독의 교체와 제노아의 막판 체력이다.

3-2. 점수 차 분포: 제노아는 1골 차 패배에, 피오렌티나는 큰 점수 차에 몰려 있다

구분(공식전 10경기)제노아ACF피오렌티나
무승부23
1골 차5(1승 4패)1(1패)
2골 차1(1패)2(2승)
3골 차 이상2(1승 1패)4(2승 2패)
총 0~1골41
총 2골23
총 3골23
총 4골 이상23

친선경기는 뺀 집계이며, 컵 대회와 2025-26 시즌 마지막 3경기가 포함돼 있다.

제노아의 경기는 대부분 1골 차로 끝났다. 리그에서 2골 차 이상 진 경기는 SSC나폴리전 0-2와 코모1907전 1-4 둘뿐이다. 나폴리전 2골 차도 87분 두 번째 실점에서 생겼다. 제노아는 크게 밀리는 팀이 아니라 비슷한 경기를 결정적 장면 하나로 놓치는 팀이다. 총득점은 1골 이하 경기가 4번으로 가장 많다. 득점력이 낮아 경기 전체의 득점도 적은 편이다.

피오렌티나는 점수 차가 큰 경기가 많다. 3골 차 이상이 4번인데, 2번은 그로소 체제의 0-4, 0-3 패배이고 2번은 컵 대회 하부 리그 상대 승리다. 2골 차 2승은 바놀리 체제의 베네치아전과 유벤투스전이다. 같은 팀이 감독과 상대에 따라 큰 점수 차로 이기고 큰 점수 차로 졌다. 이 분포는 피오렌티나가 경기를 한쪽으로 크게 기울이거나 크게 밀리는 팀이라는 점을 보여 준다. 그러나 큰 패배 2경기는 지금 감독이 아닌 시기의 기록이다. 바놀리 체제 리그 경기만 보면 2골 차 승리 2번과 무승부 3번(2025-26 시즌 포함)이다.

이 분포가 말하지 못하는 것도 분명하다. 첫째, 10경기에는 상대 수준이 크게 다른 경기가 섞여 있다. 하부 리그 팀을 상대한 컵 대회 4경기에서 두 팀은 모두 3골 이상 넣었다. 둘째, 피오렌티나의 분포는 감독 2명의 기록을 합친 값이다. 셋째, 친선경기를 넣으면 숫자가 크게 달라진다. 제노아는 8월 4일 AFC본머스와의 친선경기에서 1-10으로 졌고, 피오렌티나는 피오렌티나 U20을 8-1로 이겼다. 이런 경기를 시즌 성향으로 읽으면 안 된다. 넷째, 양 팀 득점 여부나 무실점 횟수 같은 빈도는 오늘 경기의 결과를 정하지 않는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리그 무실점 경기가 없다는 사실은 수비가 약하다는 관측이지, 오늘 두 팀이 모두 득점한다는 예측이 아니다.

3-3. xG 분포: 제노아는 좁은 범위에서 일정하고 피오렌티나는 경기마다 크게 흔들린다

경기xGxGA결과
제노아 vs SSC나폴리(홈)0.580.100-2
제노아 vs 프로시노네(홈)1.75-1-1
제노아 vs 파르마(원정)0.710.281-2
제노아 vs AC밀란(홈·2025-26)1.321.751-2
피오렌티나 vs AS로마(원정)0.353.070-4
피오렌티나 vs 베네치아(원정)3.350.714-2
피오렌티나 vs SSC나폴리(홈)0.76-1-1
피오렌티나 vs 유벤투스(원정·2025-26)0.471.982-0

데이터센터와 경기 기록에서 수집한 값이며, 빈칸은 값이 없는 경기다. SSC나폴리전 제노아의 xGA 0.10은 실제 2골 장면과 맞지 않는 값이어서 해석에서 뺀다.

표에 나온 제노아의 xG는 0.58~1.75이고, 프로시노네전을 제외한 3경기는 1.32 이하이다. 파르마전에는 xGA가 0.28이었지만 실제로 2골을 내줬다. 그 경기에서는 수비수가 1대1 돌파와 역습에 대응하다 실점했다. 이 1경기의 장면을 최근 20경기 전체에서 기대실점보다 실제 실점이 많았다는 설명으로 확대할 수는 없다. 프로시노네전 xG 1.75는 최종 집계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값이다.

피오렌티나는 xG 0.35에서 3.35까지 차이가 크다. AS로마전에서는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고, 베네치아전에서는 상대가 전진한 뒤 생긴 공간에서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피오렌티나의 공격량은 팀이 만들어 내는 것이라기보다 상대가 얼마나 전진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유벤투스전은 xG에서 크게 밀리고도 2-0으로 이긴 경기다. 기대득점과 실제 결과가 가장 크게 어긋난 경기가 바놀리 체제에 있다.

오늘 이 차이가 이어지려면 조건이 필요하다. 피오렌티나가 베네치아전처럼 많은 기회를 만들려면 제노아가 홈에서 전진해 수비 뒤에 공간을 남겨야 한다. 제노아가 나폴리전처럼 수비 위치를 지키며 전진하면 피오렌티나의 기회는 줄어든다. 피오렌티나의 득점량은 피오렌티나 혼자 정하지 못하고, 제노아가 얼마나 앞으로 나오느냐와 함께 정해진다.

3-4. 홈 제노아의 실점은 전진한 뒤 생긴 수비 뒤 공간과 1대1에서 나온다

홈과 원정의 차이가 생긴 원인은 경기 운영에 있다. 제노아는 홈에서 윙백 킹슬리 에히지부에와 미카엘 엘레르트손을 높이 올리고 투톱을 세워 공격 숫자를 늘린다. SSC나폴리전 전반은 그 방식이 통한 경기였고, 프로시노네전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하지 못한 경기였다. 코모1907전은 그 방식이 가장 크게 실패한 경기다. 중원에서 공을 지키지 못하자 측면 윙백 뒤 공간과 스리백 사이 공간이 함께 드러났고, 전반에만 3골을 내줬다.

원정에서는 제노아가 수비 위치를 낮춘다. 원정 구간 경기당 득점이 0.6골로 떨어지지만 원정 무실점 비율(30%)은 홈(10%)보다 높다. 파르마전처럼 원정에서도 점유율이 높았던 경기가 있지만, 그 경기도 1골 차로 끝났다. 홈에서 득점과 실점이 함께 늘어나는 구조가 오늘 경기에서 피오렌티나의 역습 성향과 맞물린다.

피오렌티나의 홈과 원정 차이는 이번 시즌 원정 2경기뿐이어서 성향으로 정하기 어렵다. 홈 구간(16경기) 경기당 실점은 0.88골, 원정 구간(11경기)은 2.0골로 차이가 크다. 그러나 원정 구간에는 그로소 체제와 2025-26 시즌 초반 다른 감독 시기의 원정이 섞여 있다. 바놀리 체제의 이번 시즌 원정은 베네치아전 1경기다.

3-5. 상대 수준별 기록은 5경기 표본이어서 성향으로 읽을 수 없다

제노아는 이번 시즌 상위권 팀(프로시노네 5위, SS라치오 3위)을 상대로 1무 1패, 득실 1-2를 기록했다. 중위권(SSC나폴리 9위, 코모1907 7위)과 하위권(파르마 15위)을 상대로는 모두 졌다. 상대 수준과 관계없이 승리가 없다. 특정 유형의 상대에게만 약한 팀이라고 볼 근거가 부족하고, 5경기로는 그 차이를 가를 수도 없다.

피오렌티나는 그로소 체제에서 AS로마(1위), 프로시노네(5위), 토리노(14위)에 모두 졌고, 바놀리 체제에서 베네치아(20위)를 이기고 SSC나폴리(9위)와 비겼다. 상대 수준보다 감독에 따라 결과가 갈렸다. 바놀리 체제의 피오렌티나가 상위권 팀을 이번 시즌에 상대한 적은 아직 없다.

3-6. 시즌 초 네 축을 대조하면 두 팀 모두 지난 시즌 기록을 그대로 쓰기 어렵다

제노아의 2025-26 시즌은 데 로시 감독이 11월에 부임해 이끈 시즌이다. 시즌 막판 리그 10경기에서 이기지 못하고 시즌을 마쳤고, 그 흐름이 개막 뒤에도 이어지고 있다. 프리시즌에는 트렌토전 2-1 승리, 비첸차전 2-2 무승부, 레스터시티 원정 1-0 승리, AFC본머스 원정 1-10 패배,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 0-1 패배를 기록했다. 잉글랜드 팀을 상대로 1-0 승리와 1-10 패배가 함께 나왔다. 프리시즌 결과로 팀 성격을 읽기 어렵고, 프리미어리그 팀의 속도와 압박에 수비가 크게 흔들린 경기가 있었다는 점만 확인된다. 여름에는 콜롬보, 다비트 푸츠카, 새뮤얼 위아페, 프란츠에탄 마이크트리, 엘리아스 하펠, 아메드 주니오르 트라오레, 마리오 미타이, 지브릴 조가 합류했다. 이 가운데 콜롬보, 마이크트리, 하펠, 조가 오늘 결장하고 트라오레는 점진적으로 복귀하는 중이다. 여름 보강 자원의 상당수가 오늘 쓸 수 없는 상태다. 데 로시 감독은 휴식기 동안 부상자가 2025-26 시즌 같은 기간의 2배였다고 말했다(판타칼초, 10월 8일). 개막 뒤 5경기는 앞에서 본 대로 1무 4패다. 지난 시즌 막판의 무승과 프리시즌의 불안한 수비, 여름 보강 자원의 이탈이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피오렌티나의 2025-26 시즌 후반은 바놀리 감독 체제에서 리그 13경기 12경기 무패, 무실점 6번이라는 수비가 강한 팀이었다(유로스포츠, 10월 8일 · 옵타 집계). 여름에는 마스탄투오노, 펠레그리노, 주앙 마리우, 발데페냐스, 크리스트 이나오 울라이, 히메네스, 아타, 드러구신이 합류했다. 더비더비더비(derbyderbyderby.it)는 10월 9일 기사에서 여름 이적 시장 투자에 비해 개막 3연패가 놀라운 결과였다고 적었다. 프리시즌은 그로소 감독이 지휘했고 레알마드리드와 2-2로 비기고 퀸즈파크 레인저스에 2-3으로 졌다. 개막 뒤 그로소 체제 3경기에서 1득점 9실점을 기록했다. 2025-26 시즌의 수비 기록은 감독은 같지만 선수단의 상당 부분이 바뀐 팀의 기록이다. 바놀리 감독이 복귀한 뒤 첫 2경기에서 3실점에 그친 것은 지난 시즌의 수비 조직이 일부 돌아오고 있다는 근거다. 그러나 새 선수들로 그 조직을 다시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은 2주 남짓이었고, 휴식기 3주가 더해졌다.

3-7. 숫자로 재지 못한 것이 오늘 판단의 한계를 정한다

제노아가 홈에서 어느 지점부터 압박할지는 선수 위치 자료만으로 확정할 수 없다. 경기 장면에서는 제노아가 1대1 수비와 역습에 실점했고, 피오렌티나가 상대 전진 뒤의 공간에서 득점했다. 서로 다른 경기에서 확인된 장면이므로 오늘도 그대로 반복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제노아 윙백이 전진할 때 주목할 측면 대결이다.

판단 — 제노아 제노아의 시즌 성향은 이름값이 낮은 약팀이라기보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결정적 장면에서 지는 팀에 가깝다. 1골 차 패배가 많고 xG가 일정하다는 점은 경기력이 크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근거다. 그러나 전반을 뒤진 채 마친 경기가 리그 5경기 가운데 4경기이고, 홈에서는 전진할수록 수비 뒤 공간이 커진다. 역배 환경이 되려면 홈에서 공격 숫자를 늘리면서도 윙백 뒤 공간을 내주지 않아야 하는데, 이번 시즌 이 균형을 맞춘 경기는 나폴리전 전반뿐이었다.

판단 — ACF피오렌티나 피오렌티나는 상대가 전진할 때 강한 팀이다. 베네치아전 기대득점 3.35는 그 성향이 극단적으로 나온 경기였다. 오늘 상대 제노아는 홈에서 전진하는 팀이어서 이 성향이 맞물릴 조건은 갖춰져 있다. 다만 피오렌티나의 득점량은 상대의 전진 정도에 따라 크게 흔들리고, 바놀리 체제의 이번 시즌 원정 표본은 1경기다. 정배를 받을 근거는 상성에서 나오지만, 그 상성이 결과로 이어지려면 제노아가 실제로 전진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4. 감독 및 전술

4-1. 데 로시는 3-5-2를 유지하며 콜롬보 없이 오스마이치 옆 자리를 다시 정해야 한다

데 로시 감독은 2025년 11월 9일 피오렌티나전에서 제노아 감독으로 처음 지휘했다. 이번 시즌에도 스리백을 기본으로 3-5-2와 3-4-1-2를 오갔다. 매체마다 대형 표기가 다른 것은 발단치의 위치 때문이다. 발단치가 중원 한 자리에 서면 3-5-2, 공격수 뒤에 서면 3-4-1-2가 된다. 발단치는 데 로시 감독이 AS로마와 제노아에서 가장 많이 기용한 선수(37경기)이며, 이번 시즌 리그 5경기 모두 90분 전에 교체됐다(레가 세리에A, 10월 9일).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선수이지만 끝까지 뛰게 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오늘 제노아의 선발은 수비진이 거의 확정적이다. 베일로 앞에 마르칸달리, 외스티고르, 바스케스가 서고 오른쪽 윙백에 에히지부에, 왼쪽에 엘레르트손이 나설 전망이다. 칼초제노아(CalcioGenoa.it)는 10월 9일 기사에서 왼쪽 윙백을 엘레르트손과 스테판 엘샤아라위의 60 대 40 경합으로 봤다. 데 로시 감독은 바스케스가 선발로 나선다고 말하면서도, 대표팀에서 돌아와 전술 훈련만 소화했기 때문에 경기 중 평소보다 지칠 수 있다고 계산하고 있다고 밝혔다(판타칼초, 10월 8일). 바스케스는 프로시노네전 코너킥 득점자이고, 그가 빠진 파르마전에서 제노아는 오토아를 대신 썼다. 바스케스가 복귀하면 세트피스 공격과 스리백 왼쪽 수비가 함께 강해진다. 그러나 그 효과가 경기 끝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은 감독 스스로도 하지 않았다.

중원은 결장자 때문에 선택지가 줄었다. 지브릴 조가 허벅지 부상으로 빠졌고, 아모링도 회복하지 못해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스카이 스포츠, 10월 9일 · 피아네타제노아1893(pianetagenoa1893.net), 10월 9일). 프렌드루프와 발단치 옆 자리는 트라오레와 위아페가 다툰다. 스카이 스포츠는 트라오레를, 피아네타제노아1893은 위아페를 예상했다. 데 로시 감독은 위아페가 이번 휴식기에 자신을 가장 놀라게 한 선수라고 했고, 트라오레는 출전 준비가 됐지만 점진적으로 복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파치 디 판타(Pazzi di Fanta), 10월 8일). 위아페의 이번 시즌 출전은 2경기 102분, 트라오레는 10분이다. 코모1907전에서 중원이 상대의 빠른 패스 전개에 밀렸을 때 뛰었던 조와 아모링이 모두 빠진 상태에서, 경험이 적은 선수가 피오렌티나의 은두르와 파졸리를 상대해야 한다.

공격에서는 콜롬보의 결장이 가장 크다. 콜롬보는 이번 시즌 득점보다 도움(2개)이 많은 공격수다. 코모1907전 선제골과 파르마전 동점골이 모두 콜롬보가 오스마이치에게 내준 공에서 나왔다. 오스마이치에게 가까운 거리에서 전진 패스를 공급하던 선수가 빠진 것이다. 대체 후보 비티냐는 이번 시즌 356분 동안 득점이 없다. 데 로시 감독은 비티냐가 "누구보다 많이 훈련했고 언제나 100%를 쏟는다"고 하면서도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판타칼초, 10월 8일). 비티냐는 콜롬보처럼 내려와 연결하는 유형보다 오스마이치와 나란히 수비 뒤를 노리는 쪽에 가깝다. 코모1907전에서 오프사이드 6회가 나왔던 방식이 오늘도 반복될 수 있다. 트라오레가 공격수 뒤 자리에 서는 방안도 있지만 출전 시간이 거의 없다.

4-2. 데 로시의 교체는 빨랐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데 로시 감독은 경기 중 조정을 망설이지 않는다. 코모1907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사벨리를 빼고 비티냐를 넣었고 66분에 메시아스와 에히지부에를 더 넣었다. 프로시노네전에서는 하프타임에 발단치를 빼고 메시아스를 넣었다. 파르마전에서는 60분 교체 뒤 69분에 콜롬보를 넣어 1분 만에 동점골을 끌어냈다. 그러나 제노아는 교체 선수가 넣은 골이 아직 없는 4개 팀 가운데 하나다(레가 세리에A, 10월 9일). 파르마전 콜롬보의 도움을 빼면 교체가 직접 득점으로 이어진 장면이 없다.

교체의 방향은 대부분 공격을 늘리는 쪽이었다. 공격수를 윙백 자리에 넣고(코모1907전 비티냐), 공격형 선수를 더 투입했다. 추격하는 상황에서는 자연스러운 선택이지만, 그만큼 수비 숫자와 수비 뒤 커버가 줄었다. 마지막 15분 실점 4골 가운데 파르마전 80분 결승골은 제노아가 동점을 만든 뒤 다시 공격 숫자를 늘린 상황에서 나왔다. 오늘 제노아의 벤치에는 메시아스, 엘샤아라위, 비티냐 또는 트라오레, 오토아, 푸츠카, 미타이가 남는다. 데 로시 감독은 푸츠카의 역할을 바꾸려 하고 있고, 미타이는 "지금까지 보여 준 것보다 강한 선수"라고 말했다. 수비 쪽 교체 자원을 키우려는 시도로 볼 수 있지만, 경기에서 확인된 장면은 아직 없다.

4-3. 바놀리는 파졸리·은두르 2명을 수비 앞에 두는 4-2-3-1로 무게를 옮겼다

바놀리 감독은 베네치아전을 4-3-3으로 시작했고, 나폴리전 65분에 4-2-3-1로 바꿨다. 오늘은 처음부터 4-2-3-1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피렌체비올라는 경기 당일 0시(현지) 기사에서 데헤아, 히메네스, 드러구신, 라니에리, 발데페냐스, 은두르, 파졸리, 마스탄투오노, 곤살베스, 은지에, 펠레그리노를 예상했다(피렌체비올라, 10월 10일 현지). 같은 매체는 바놀리 감독이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을 두는 생각을 굳혔다고 적었다. 반대로 골닷컴 이탈리아(Goal.com Italia)는 10월 9일 밤 은두르, 파졸리, 곤살베스를 중원에 둔 4-3-3을 예상했다. 어느 쪽이든 아타가 빠진 자리를 곤살베스가 채운다는 점은 같다. 대형 이름이 다를 뿐, 곤살베스가 공격수 가까이 서느냐 중원으로 내려오느냐의 차이다.

아타의 결장은 바놀리 감독이 직접 밝혔다. 아타는 복부의 기능성 과부하로 제노아 원정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바놀리 감독은 아타가 한 달 동안 좋은 날과 나쁜 날을 반복해 훈련 속도를 늦추기로 했고, 아타를 110% 상태로 돌려받겠다고 말했다(라 나치오네, 10월 9일). 아타는 베네치아전과 나폴리전에서 4-3-3 중원 3명 가운데 1명이었고, 나폴리전에서는 크로스바를 맞히는 슈팅을 했다. 아타 대신 들어갈 곤살베스는 이번 시즌 64분 동안 1골을 넣었다. 바놀리 감독은 곤살베스가 휴식기 동안 많은 훈련이 필요했고 지금은 "다른 사람이 됐다"고 평가했다(파치 디 판타, 10월 9일). 아타는 중원에서 공을 운반하는 선수였고 곤살베스는 공격수 뒤에서 패스와 슈팅을 하는 선수다. 아타가 빠지면서 피오렌티나의 중원 수비 숫자는 줄지만 박스 앞 공격 숫자는 늘어난다.

파졸리의 역할이 중요하다. 바놀리 감독은 파졸리를 "공격형 중앙 미드필더, 단독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가운데 하나로 모두 뛸 수 있는 영리한 선수"라고 평가했다(파치 디 판타, 10월 9일). 베네치아전 3-1 득점은 파졸리가 공을 되찾아 수비 뒤로 길게 보낸 패스에서 나왔다. 피오렌티나의 역습은 파졸리가 공을 빼앗은 위치에서 시작된다. 은두르는 바놀리 감독이 가장 많이 기용한 피오렌티나 선수(39경기)다(레가 세리에A, 10월 9일). 감독이 익숙한 선수 2명에게 수비 앞을 맡기는 셈이다.

최전방은 펠레그리노가 베투보다 앞선다. 펠레그리노는 이번 시즌 369분 동안 3골을 넣었고, 베네치아전에서는 교체로 들어가 6분 만에 득점했다. 마스탄투오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늦게 합류했지만 선발이 유력하다. 바놀리 감독은 마스탄투오노가 준비됐다고 하면서도 "경기에 나서는 선수는 그럴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만 말했다(피오렌티나우노(FiorentinaUno), 10월 9일). 마스탄투오노가 선발로 나오지 않거나 일찍 교체되면 피오렌티나의 슈팅량을 책임지던 선수가 빠진다. 대신 뇬토가 측면에 설 수 있다.

4-4. 바놀리의 수비는 왼쪽 측면 수비수 선택과 세트피스에서 약점을 보였다

피오렌티나 수비진의 고민은 왼쪽에 있다. 나폴리전에서 비에리는 수비 라인을 지나치게 좁혔고, 바놀리 감독은 하프타임에 발데페냐스로 바꿨다. 바놀리 감독은 10월 9일 기자회견에서 "드러구신은 왼쪽 중앙 수비수 자리에서 더 고전한다"며 라니에리를 왼쪽 중앙 수비수로 두는 이유를 설명했다. 발데페냐스에 대해서는 "투입되자마자 해야 할 일을 바로 이해한 성격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파치 디 판타, 10월 9일). 오늘 왼쪽 측면 수비수는 발데페냐스가 유력하다는 예상이 많다. 발데페냐스는 이번 시즌 데이터센터 기록이 거의 없는 선수다. 나폴리전 후반 45분이 그가 주전 경쟁에서 앞선 가장 큰 근거다.

세트피스 수비는 나폴리전 길모어의 득점에서 문제가 드러났다. 코너킥을 박스 중앙에서 마크 없이 내준 장면이다. 제노아는 리그 3골 가운데 1골을 코너킥에서 넣었고, 득점자 바스케스가 오늘 돌아온다. 외스티고르도 공중볼에 강한 수비수다. 제노아의 오픈 플레이 공격이 약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세트피스는 제노아가 피오렌티나 수비를 상대로 득점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방식이다.

4-5. 상성: 제노아의 윙백 전진과 피오렌티나 측면 공격수의 수비 뒤 침투가 맞부딪친다

두 대형이 만나는 지점은 측면이다. 더비더비더비는 10월 9일 기사에서 제노아가 에히지부에와 엘레르트손으로 피오렌티나 측면 수비수를 상대로 숫자 우위를 만들 수 있고, 특히 피오렌티나의 측면 공격수가 높이 머물 때 그렇다고 해석했다. 같은 기사는 마스탄투오노와 은지에가 제노아 윙백 뒤 공간을 노릴 수 있다고 봤다. 두 해석은 같은 장면의 앞뒤다. 제노아 윙백이 전진해 숫자 우위를 만들면 그 뒤에 공간이 남고, 피오렌티나는 그 공간으로 바로 공을 보낸다. 베네치아전에서 피오렌티나가 스리백 팀을 상대로 득점한 방식과 같다.

이 측면 대결에서 제노아에 유리한 요소는 바놀리 감독의 선택에서 나온다. 바놀리 감독은 나폴리전에서 측면 수비수가 안쪽으로 좁혀 2대1을 허용할 위험을 감수하고, 공을 되찾은 뒤 측면 공격수를 쓰는 쪽을 택했다. 피오렌티나의 측면 공격수가 높이 머물면 제노아 윙백은 상대 측면 수비수와 1대1 또는 2대1을 만들 수 있다. 반대로 피오렌티나에 유리한 요소는 제노아 윙백 자원의 경험이다. 오른쪽 윙백 에히지부에는 이번 시즌 140분만 뛰었다. 엘레르트손은 가장 많이 뛴 선수(741분)지만 평점 6.15로 기록이 좋지 않다.

중원에서는 숫자가 맞지 않는다. 제노아의 3명(프렌드루프, 발단치, 트라오레 또는 위아페)이 피오렌티나의 은두르와 파졸리 2명을 상대한다. 곤살베스가 내려오면 3 대 3이 된다. 더비더비더비는 발단치가 수비 라인 사이에서 움직이면 파졸리가 따라갈지 자리를 지킬지 선택해야 한다고 해석했다. 매체의 해석이지만 실제 대형에서 성립하는 구도다. 파졸리가 발단치를 따라가면 수비 앞이 비고, 자리를 지키면 발단치가 공을 받을 시간이 생긴다. 다만 발단치는 매 경기 90분 전에 교체되므로, 이 구도가 유지되는 시간도 한정돼 있다.

최전방에서는 제노아의 투톱이 피오렌티나의 중앙 수비수 2명을 상대한다. 오스마이치는 수비 뒤로 뛰어드는 공격수이고, 피오렌티나는 이번 시즌 수비 뒤를 자주 허용했다. 그러나 오스마이치에게 공을 보내던 콜롬보가 빠졌다. 공급은 발단치의 긴 패스와 윙백의 크로스에 기대야 한다. 제노아의 득점은 오스마이치 개인의 침투와 세트피스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

4-6. 상성: 경기 막판 15분은 제노아의 약점과 바놀리의 교체 자원이 만나는 시간이다

두 감독의 교체 자원 차이는 경기 막판에 드러난다. 제노아는 마지막 15분에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했고, 오늘은 바스케스의 체력 문제, 발단치의 조기 교체, 중원 부상자까지 겹친다. 피오렌티나는 펠레그리노와 베투 가운데 1명, 뇬토, 브레시아니니, 비에리 또는 발데페냐스, 울라이, 주앙 마리우, 폰그라치치를 벤치에 둘 수 있다. 바놀리 감독은 "지금은 더 이상 후보 선수가 없다"며 모든 선수가 교체로 들어와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파치 디 판타, 10월 9일). 베네치아전에서는 교체로 들어간 펠레그리노가 득점했고, 나폴리전에서는 5명을 교체하며 경기 막판까지 공격 숫자를 유지했다.

이 대결의 반대 조건도 있다. 피오렌티나는 베네치아전 후반에 수비 위치가 낮아지며 상대에게 11분 동안 공세를 허용했고, 리드한 상황에서 수비적으로 물러나는 모습도 보였다. 바놀리 감독이 리드를 지키려 수비 위치를 낮추면 제노아는 홈 관중 앞에서 마지막 공세를 펼칠 시간을 얻는다. 제노아가 실점 없이 경기 막판까지 버티면 바스케스와 외스티고르를 앞세운 세트피스가 남는다. 경기 막판은 제노아가 가장 약한 시간이지만, 피오렌티나가 물러설 경우 제노아에 기회가 생기는 시간이기도 하다.

판단 — 제노아 데 로시 감독의 전술은 스리백과 윙백 전진을 유지하는 쪽으로 분명하다. 그러나 오늘은 그 전술을 수행할 선수가 크게 줄었다. 콜롬보가 빠져 오스마이치에게 공을 연결할 선수가 없고, 중원은 조와 아모링을 대신할 경험 적은 선수에게 맡겨야 하며, 바스케스는 끝까지 뛸 수 있을지 감독도 장담하지 않았다. 역배를 낼 수 있는 조건은 두 가지다. 피오렌티나의 측면 공격수가 높이 머물 때 윙백이 숫자 우위로 측면을 공략하는 것, 그리고 바스케스와 외스티고르가 피오렌티나의 약한 세트피스 수비를 공략하는 것이다. 전술적으로 득점할 경로는 있지만, 그 경로를 수비 뒤 공간을 내주지 않으면서 90분 동안 유지할 선수 구성은 부족하다.

판단 — ACF피오렌티나 바놀리 감독의 피오렌티나는 상대가 전진할 때 수비 뒤로 바로 공격하는 팀이고, 오늘 제노아는 홈에서 전진하는 팀이다. 두 팀의 방식이 맞물리는 지점에서 피오렌티나가 유리하다. 교체 자원에서도 차이가 크고, 경기 막판 15분은 제노아가 가장 약한 시간이다. 정배를 받을 만한 근거는 순위보다 이 전술적 상성과 선수층에서 나온다. 다만 아타가 빠지면서 중원 수비 숫자가 줄었고, 왼쪽 측면 수비수와 세트피스 수비는 나폴리전에서 약점을 보였다. 바놀리 감독이 리드한 뒤 수비 위치를 낮추면 제노아의 세트피스와 마지막 공세에 시간을 내줄 수 있다.

5. 상대전적

5-1. 맞대결 무패를 쌓은 선수 대부분은 바뀌었고, 오늘과 이어지는 것은 두 감독의 2경기다

ACF피오렌티나의 세리에A 제노아전 11경기 무패(5승 6무)와 2019년 9월 이후 이어진 페라리스 원정 무패는, 1장에서 본 대로 여러 감독과 선수단이 남긴 기록이다(레가 세리에A, 10월 9일). 이 기록으로 오늘 결과를 설명하려면 그때 통했던 방식이 오늘 선수들에게도 남아 있어야 한다. 그 조건을 따져 볼 수 있는 경기는 데 로시 감독과 바놀리 감독이 각 팀을 맡은 뒤 치른 2025-26 시즌 2경기뿐이다. 2경기는 2-2와 0-0으로 끝나서 결과만 보면 접전이 이어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2경기의 전개는 전혀 달랐다. 그때의 조건 가운데 오늘까지 남은 것과 사라진 것도 분명하게 나뉜다.

경기(세리에A)결과전개
2025년 11월 9일 · 페라리스제노아 2-2 피오렌티나4골 가운데 2골이 세트피스와 페널티킥
2026년 5월 10일 · 프란키피오렌티나 0-0 제노아잔류 확정이 걸린 팀과 이미 잔류한 팀의 경기

5-2. 2025년 11월 2-2는 세트피스와 페널티킥이 득점의 절반을 만든 경기였다

두 감독이 각 팀 감독으로 처음 지휘한 경기다. 데 로시 감독은 AS로마 감독 시절에 받은 1경기 출장 정지가 남아 있어 관중석에서 경기를 봤고, 벤치는 수석코치 기예르모 자코마치가 맡았다(투토스포르트(Tuttosport), 2025년 11월 6일). 두 팀 모두 3-5-2로 나섰다. 15분에 아론 마르틴의 프리킥을 외스티고르가 마크 없이 머리로 받아 넣어 제노아가 앞섰다. 피오렌티나는 콜롬보의 핸드볼로 얻은 페널티킥을 알베르트 구드뮌드손이 성공시켜 20분에 동점을 만들었다. 50분에는 콜롬보가 찬 페널티킥을 데헤아가 막았다. 57분에는 시몬 좀의 패스를 받은 로베르토 피콜리가 역전골을 넣었고, 3분 뒤 외스티고르가 내준 공을 콜롬보가 넘어진 상태에서도 끝까지 밀어 넣어 2-2가 됐다. 추가시간 1분에는 데헤아가 마시니의 슈팅을 주먹으로 쳐냈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Eurosport Italia), 2025년 11월 9일).

이 경기에서 나온 4골 가운데 2골이 세트피스와 페널티킥에서 나왔고, 실축한 페널티킥도 하나 더 있었다. 제노아의 2골에는 모두 외스티고르가 관여했는데, 1골은 직접 머리로 넣었고 다른 1골은 그가 연결했다. 이 경기에서 오늘까지 이어지는 조건은 제노아 쪽에 남아 있다. 마르칸달리·외스티고르·바스케스로 이뤄진 스리백과 프렌드루프·엘레르트손이 그때 선발이었고, 오늘도 선발이 유력하다. 반면 피오렌티나는 그 경기 선발 가운데 오늘 예상 선발에 남은 선수가 데헤아와 라니에리뿐이다. 득점한 구드뮌드손과 피콜리는 오늘 예상 선발에 없고, 대형도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바뀌었다. 이 경기에서 오늘의 근거로 쓸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다. 제노아 중앙 수비수의 공중볼이 피오렌티나의 세트피스 수비를 이겼다는 장면, 그리고 데헤아가 결정적인 장면 2개를 막았다는 사실이다.

5-3. 2026년 5월 0-0은 잔류가 걸린 팀과 이미 잔류한 팀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은 경기였다

36라운드에 아르테미오 프란키 경기장에서 열린 이 경기는 두 팀의 동기가 처음부터 달랐다. 피오렌티나는 승점 1만 얻으면 잔류가 수학적으로 확정되는 처지였고, 제노아는 이미 잔류를 확정한 뒤였다(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Corriere dello Sport), 2026년 5월 10일). 데 로시 감독은 경기 이틀 전에 이 경기가 제노아에 "중요하지만 결정적이지는 않다"고 말하며, 훈련에 복귀한 발단치를 데려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잔류가 걸린 경기였다면 발단치를 선발로 썼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투토메르카토웹(TUTTOmercatoWEB), 2026년 5월 8일). 피오렌티나는 모이스 킨이 소집되지 않은 상태에서 4-3-3으로 나섰고, 제노아는 아모링과 콜롬보를 선발로 넣은 3-5-2로 나섰다(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 2026년 5월 10일).

경기에서는 기회가 적었다. 피오렌티나는 슈팅 13회 가운데 유효슈팅이 1회였고 xG는 1.0이었으며, 제노아의 xG는 0.5였다(데이터센터). 제노아의 가장 큰 기회는 38분에 마르틴의 프리킥을 외스티고르가 머리로 연결해 골키퍼를 시험한 장면이었다. 70분에는 데헤아와 로빈 고젠스가 에쿠반의 슈팅을 막았다(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2026년 5월 10일). 경기가 끝나자 피렌체 관중은 야유를 보냈다.

이 경기를 오늘의 전개를 예상하는 근거로 쓰기는 어렵다. 한쪽은 승점 1만 필요했고 다른 쪽은 걸린 것이 없었으므로, 두 팀 모두 수비 뒤 공간을 내주면서까지 전진할 이유가 없었다. 오늘은 사정이 반대다. 제노아는 시즌 첫 승이 급하고, 피오렌티나는 강등권과 승점 2 차이에 있다. 선수 구성도 달라졌다. 피오렌티나는 은두르·파졸리·라니에리·데헤아가 남았지만 공격진은 모두 바뀌었고, 제노아는 그날 선발이었던 콜롬보와 아모링이 오늘 결장한다. 그럼에도 이 경기에서 되풀이된 장면이 하나 있다. 제노아의 가장 위협적인 기회는 이번에도 외스티고르의 프리킥 헤더였다.

5-4. 두 맞대결에서 오늘로 이어지는 장면은 외스티고르의 공중볼과 데헤아의 선방이다

두 감독은 공식 경기에서 3번 맞붙었고, 바놀리 감독이 1승 2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레가 세리에A, 10월 9일). 결과 숫자는 바놀리 감독 쪽에 유리하다. 하지만 제노아를 상대한 2경기의 전개를 보면 반복된 장면은 따로 있다. 제노아의 오픈 플레이 득점은 콜롬보가 마무리한 1골뿐이었고, 나머지 위협은 대부분 세트피스에서 외스티고르의 머리로 나왔다. 피오렌티나 쪽에서는 데헤아가 페널티킥, 추가시간 슈팅, 에쿠반의 슈팅을 막아 2경기 모두 결정적인 장면을 무산시켰다.

오늘 이 장면이 다시 나오려면 두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한다. 먼저, 공을 보내는 선수가 바뀌었다. 2경기 모두 외스티고르에게 프리킥을 보낸 마르틴은 오늘 소집 명단 24명에 없다(부온칼초아투티(Buon Calcio a Tutti), 10월 9일). 외스티고르의 공중볼과 프로시노네전 코너킥에서 득점한 바스케스는 남아 있지만, 오늘 공을 보낼 키커의 정확도가 그때와 같다고 볼 근거는 없다. 다음으로, 피오렌티나의 세트피스 수비는 선수가 바뀌었는데도 문제가 남아 있다. 나폴리전 23분 코너킥에서는 박스 중앙의 길모어를 아무도 막지 않았고, 스포르텔라테(Sportellate)는 9월 20일 세트피스를 바놀리 감독의 팀이 예전부터 가진 약점으로 꼽았다. 키커가 바뀐 만큼 위협이 줄었을 수는 있다. 그래도 제노아 중앙 수비수의 공중볼과 피오렌티나의 세트피스 수비가 맞서는 장면은, 맞대결 2경기에서 오늘까지 이어지는 유일한 전개 유형이다.

반대로 피오렌티나가 맞대결에서 보인 득점 방식은 오늘의 근거가 되기 어렵다. 2025년 11월의 2골은 페널티킥 1골과, 오늘 예상 선발에 없는 공격수들이 만든 오픈 플레이 1골이었다. 2026년 5월에는 유효슈팅이 1개뿐이었다. 바놀리 체제 피오렌티나의 득점 경로는 맞대결이 아니라 이번 시즌 베네치아전과 나폴리전에서 찾아야 한다.

6. 매치업 분석

6-1. 같은 강등권 경쟁이지만 제노아는 승점 3을 서둘러야 하고 피오렌티나는 기다릴 수 있다

두 팀은 순위로 19위와 17위이고, 승점 차는 3점이다. 제노아는 승점 1로 강등권 안에 있고, 피오렌티나는 18위와 승점 2 차이다(비올라뉴스(Viola News), 10월 9일). 두 팀 모두 이 경기를 놓치면 강등권 경쟁이 길어지므로 동기의 크기는 비슷하다. 차이는 그 동기가 경기 운영에 어떻게 나타나느냐에 있다.

제노아가 받는 압박은 감독의 거취와 구단 사정에서 나온다. 리그 10경기 무승이 이어지는 동안 휴식기에 단장이 떠났다. 잔루카 디마르치오닷컴은 새 경영진이 데 로시 감독의 거취를 지금 논의하지 않는다고 전하면서도, 연패가 이어지면 교체 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조건을 함께 적었다(10월 9일). 데 로시 감독은 "평온하다"고 말했지만, 부진한 시기에 맞은 휴식기가 "길고, 끝없이 길었다"고도 했다(판타칼초, 10월 8일). 홈에서 첫 승을 서둘러야 하는 팀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 숫자를 늘릴 가능성이 크다. 1~4장에서 본 제노아의 홈 경기 운영과도 같은 방향이다.

피오렌티나가 받는 압박은 성격이 다르다. 바놀리 감독은 복귀한 뒤 리그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뒀고, 2025-26 시즌에 지휘한 리그 13경기에서는 12경기를 지지 않았다(유로스포츠, 10월 8일 · 옵타 집계). 바놀리 감독은 마라시가 승점을 가져가기 가장 어려운 경기장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라 나치오네, 10월 9일). 이 원정을 어려운 경기로 보는 감독이라면 먼저 무리하게 전진할 이유가 적다. 이 차이가 경기 운영의 출발점을 정한다. 제노아는 공을 갖고 전진하고, 피오렌티나는 그 뒤 공간을 노리는 구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기의 핵심 포인트는 넷이다.

  1. 제노아 윙백의 전진과 피오렌티나 측면 공격수의 수비 뒤 침투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많은 기회를 만드는가.
  2. 콜롬보가 빠진 제노아가 어떤 경로로 오스마이치에게 공을 보내는가.
  3. 맞대결 2경기에서 반복된 제노아의 세트피스가, 키커가 바뀐 오늘도 피오렌티나 수비를 공략하는가.
  4.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늦게 돌아온 바스케스와 마스탄투오노가 같은 측면에서 맞서는데, 어느 쪽이 먼저 체력의 한계를 드러내는가.

6-2. 콜롬보와 중원 2명이 빠진 제노아는 공격 연결과 공 소유를 함께 잃었다

제노아의 소집 명단에서 빠진 선수는 콜롬보(발목), 지브릴 조(허벅지), 아모링(발목 통증), 마이크트리, 벤투리노, 하펠 등 6명이다. 아모링은 휴식기 훈련에 참가했지만 발목 통증이 다시 나타나 소집되지 않았다. 지브릴 조는 약 15일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10월 9일). 이 가운데 콜롬보와 중원 2명의 공백이 오늘 공격 연결과 공 소유에 직접 영향을 준다.

결장자의 수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맡던 기능이다. 콜롬보는 이번 시즌 400분 동안 도움 2개를 기록했는데, 그 2개가 제노아의 리그 오픈 플레이 득점 2골 전부다. 코모1907전 19분에는 침투해서 받은 공을 안쪽으로 내줬고, 파르마전 70분에는 교체로 들어가자마자 수비 뒤로 공을 넣었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9월 4일·9월 20일). 두 장면 모두 오스마이치가 마무리했다. 오스마이치 가까이에서 공을 받아 다시 수비 뒤로 보내는 역할은 콜롬보가 맡아 왔고, 오늘 그 역할을 이어받을 선수는 분명하지 않다. 스카이 스포츠는 비티냐가 오스마이치의 짝으로 앞서 있고 메시아스도 그 자리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10월 9일). 비티냐는 이번 시즌 356분 동안 득점이 없고, 오스마이치와 나란히 수비 뒤로 뛰어드는 유형이다. 메시아스는 파르마전에서 발단치와 함께 오스마이치 뒤에 섰지만, 그 경기에서 제노아의 득점은 콜롬보가 투입된 뒤에야 나왔다.

그래서 오늘 제노아가 공을 공급하는 경로는 발단치의 긴 패스와 윙백의 크로스로 좁혀진다. 울티모 우오모(Ultimo Uomo)는 개막 전인 8월 21일, 데 로시 감독이 수비 뒤 공간 공략을 첫 번째 선택으로 원한다고 전했다. 콜롬보가 없으면 그 공간으로 보내는 패스는 발단치 1명에게서만 출발하게 된다. 그런데 발단치는 이번 시즌 리그 5경기에서 모두 90분이 되기 전에 교체됐다. 발단치가 빠진 뒤의 제노아에는 수비 뒤로 정확하게 공을 보낼 선수가 거의 남지 않는다.

중원 결장의 영향은 공 소유에서 드러난다. 제노아가 이번 시즌 홈에서 가장 좋은 전반을 보낸 나폴리전에는 프렌드루프와 아모링이 중원에 섰다. 리구리아데이(LiguriaDay)는 제노아가 그 경기 전반에 나폴리의 볼 순환을 제한했다고 평가했다(8월 22일). 반대로 지브릴 조와 프렌드루프가 함께 선 코모1907전에서 제노아는 점유율 37%에 그쳤고, 중원에서 공을 지키지 못했다. 오늘 프렌드루프 옆에는 발단치와 함께 트라오레 또는 위아페가 선다. 트라오레는 이번 시즌 10분을 뛰었고, 데 로시 감독은 그가 출전할 준비는 됐지만 점진적으로 복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파치 디 판타, 10월 8일). 위아페는 2경기에서 102분을 뛰었고, 감독은 그가 선발이든 교체든 뛸 준비가 됐다고 했다. 둘 가운데 누가 나오든 은두르·파졸리를 상대로 90분 동안 공을 지킨 경험은 없다. 제노아가 홈에서 전진하려면 중원에서 공을 지켜야 하는데, 오늘은 그 기반이 약해졌다.

6-3. 아타가 빠진 피오렌티나는 중원 수비 숫자를 줄이고 공격수 뒤 자원을 늘린다

피오렌티나의 결장자는 아타와 파리시 2명이다. 파리시는 십자인대가 파열돼 12월 초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시즌 출전 기록이 없다. 따라서 오늘 경기에서 새로 생긴 공백은 아타 1명이다. 바놀리 감독은 아타가 복부의 기능성 과부하로 소집 명단에서 빠졌고, 아타를 110% 상태로 돌려받으려고 훈련 속도를 늦췄다고 말했다(투토메르카토웹, 10월 9일).

아타는 베네치아전과 나폴리전에서 4-3-3 중원 3명 가운데 1명이었다. 피렌체비올라는 아타 대신 곤살베스가 피오렌티나에서 처음 선발로 나서고, 바놀리 감독이 4-2-3-1을 쓸 것으로 예상했다(10월 10일 현지). 곤살베스는 이번 시즌 64분 동안 1골을 넣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이 예상대로라면 피오렌티나의 중원은 은두르와 파졸리 2명이 지키고, 곤살베스는 펠레그리노 뒤에 선다. 수비 앞 숫자가 1명 줄고 공격수 뒤 숫자가 1명 늘어나는 셈이다. 곤살베스가 내려오지 않으면 피오렌티나는 제노아의 중원 3명을 2명으로 상대해야 한다. 골닷컴 이탈리아는 곤살베스를 중원에 둔 4-3-3을 예상했고, 곤살베스와 브레시아니니의 선발 경합을 55 대 45로 봤다(10월 9일). 곤살베스가 중원으로 내려오면 숫자의 불리함은 줄지만, 대신 공격수 뒤 자리가 비게 된다.

왼쪽 측면 수비수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피렌체비올라는 발데페냐스가 앞선다고 봤고, 골닷컴 이탈리아는 비에리 55%, 발데페냐스 45%로 봤다. 비에리는 나폴리전 전반에 수비 라인을 지나치게 안쪽으로 좁혔다가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발데페냐스의 이번 시즌 리그 경험은 그 뒤에 뛴 45분이 대부분이다. 어느 선수가 나서든 제노아의 오른쪽 윙백 에히지부에를 상대할 측면 수비수는 이번 시즌 이 자리에서 검증받지 못했다.

6-4. 날씨와 일정은 어느 쪽 방식도 돕지 않고, 변수는 대표팀에서 늦게 돌아온 두 선수다

킥오프 시각 제노바의 날씨는 기온 약 22도, 강수확률 0%, 풍속 시속 10킬로미터 안팎으로 예보됐다(오픈메테오(Open-Meteo), 10월 10일 조회). 잔디 상태나 공의 속도를 바꿀 비는 오지 않고, 바람도 긴 패스나 크로스에 영향을 줄 만큼 강하지 않다. 두 팀 모두 이 경기 뒤 주중 경기가 없고 다음 경기가 7~8일 뒤에 있다. 오늘 주전을 아낄 이유는 어느 쪽에도 없다.

주심 마레스카는 이번 시즌 세리에A 2경기에서 경기당 경고 5.00장을 줬고, 페널티킥은 한 번도 선언하지 않았다(발로나리오(Balonario), 10월 9일). 리그 평균 3.24장보다 많지만 표본은 2경기뿐이다. 마레스카가 주심을 맡은 경기에서 제노아는 19경기 7승 3무 9패, 피오렌티나는 13경기 5승 4무 4패를 기록했다(부온칼초아투티, 10월 7일). 어느 쪽에도 뚜렷한 차이가 없다. 다만 바스케스는 프로시노네전 86분에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한 적이 있다. 오늘은 감독이 체력 저하를 미리 예상한 선수이기도 하다. 체력이 떨어진 수비수가 경기 후반 1대1 상황에서 늦게 태클하면, 경고를 많이 주는 주심 아래에서 제노아 수비진은 더 조심스럽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

이 경기의 환경 변수는 날씨보다 선수의 몸 상태에 있다. 바스케스는 멕시코 대표팀에서 돌아와 전술 훈련만 소화했고, 데 로시 감독은 그가 경기 중 평소보다 지칠 수 있다고 계산하고 있다고 말했다(판타칼초, 10월 8일). 마스탄투오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3경기 합계 90분을 뛰고 돌아왔고, 피렌체에서 정상적으로 훈련한 날은 10월 9일 하루뿐이었다. 10월 8일에는 바놀리 감독이 그를 교체로 투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피오렌티나뉴스(fiorentinanews.com), 10월 8일). 그러나 10월 10일 피렌체비올라는 장거리 이동에도 그의 선발이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바놀리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이 모두 좋은 상태로 돌아왔다"고 했지만, "경기에 나서는 선수는 그럴 자격을 얻은 선수"라며 선발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피오렌티나우노, 10월 9일). 두 선수는 같은 측면에서 맞선다. 마스탄투오노는 피오렌티나의 오른쪽 공격을 맡고, 바스케스는 제노아 스리백의 왼쪽을 맡는다.

6-5. 제노아의 무승은 경기 내용과 결과의 차이에서, 피오렌티나의 반등은 2경기 표본에서 나왔다

제노아의 리그 10경기 무승(3무 7패)만 놓고 보면 긴 침체다. 그러나 이 10경기에는 성격이 다른 경기가 섞여 있다. 2025-26 시즌 마지막 3경기(피오렌티나전 0-0, AC밀란전 1-2, US레체전 0-1)는 제노아가 잔류를 확정한 뒤에 치른 경기다. 이번 시즌 5경기 가운데 3경기는 내용이 결과보다 나았다. 나폴리전 전반에는 상대 감독도 인정할 만큼 경기를 주도했다. 프로시노네전에서는 슈팅 15회를 기록했지만 페널티킥 실축과 퇴장이 함께 나왔고, 파르마전에서는 슈팅에서 12-5로 앞서고도 졌다. 내용과 결과가 모두 나빴던 경기는 SS라치오 원정과 코모1907전이다. 따라서 제노아의 무승은 경기력이 무너진 결과라기보다, 마지막 장면에서 지는 경기가 반복된 결과에 가깝다.

그러나 그 경기 내용을 만든 선수 가운데 상당수가 오늘 빠졌다. 나폴리전 전반의 중원(프렌드루프·아모링)과 최전방(콜롬보), 파르마전 동점골을 연결한 콜롬보 가운데 오늘 남은 선수는 프렌드루프뿐이다. 따라서 제노아가 내용에서 앞섰던 경기의 조건이 오늘 그대로 재현되기는 어렵다. 데 로시 감독은 휴식기 동안 팀이 "놀라울 만큼" 훈련했다고 했고, 같은 기간 부상자는 2025-26 시즌 같은 시기의 2배였다고 말했다(판타칼초, 10월 8일). 훈련의 질은 올라갔지만, 그 훈련을 경기에서 실행할 선수는 줄었다.

피오렌티나의 반등은 분명하지만 표본이 작다. 바놀리 감독은 부임 나흘 만에 치른 베네치아 원정에서 4-2로 이겼고, 나폴리전에서는 먼저 실점하고도 1-1로 비겼다. 그로소 체제 3경기에서는 첫 실점 뒤 동점을 만든 경기가 없었는데, 바놀리 체제에서는 2경기 연속으로 실점 뒤 따라붙었다. 다만 그 2경기 뒤에 3주 휴식기가 이어졌다. 바놀리 감독이 처음으로 긴 훈련 기간을 얻었다는 점은 조직을 다듬을 시간이 생겼다는 뜻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마스탄투오노·은두르·은지에 등 핵심 선수 상당수는 대표팀에 가 있었다. 바놀리 감독은 폰그라치치만 출전 시간이 적어서 훈련이 더 필요했다고 말했다(라 나치오네, 10월 9일). 휴식기가 부임 직후의 기세를 이어 줄지, 아니면 끊을지는 오늘 경기에서 처음 드러난다.

6-6. 측면에서는 제노아 윙백과 피오렌티나 측면 공격수가 서로의 뒤 공간을 노린다

두 대형이 만나면 측면의 같은 공간을 두고 공격과 수비가 번갈아 일어난다. 제노아의 오른쪽 윙백 에히지부에는 피오렌티나 왼쪽의 은지에와 측면 수비수(발데페냐스 또는 비에리)를 상대한다. 왼쪽 윙백 엘레르트손은 피오렌티나 오른쪽의 마스탄투오노와 히메네스를 상대한다. 더비더비더비는 피오렌티나의 측면 공격수가 높이 머물 때 제노아 윙백이 측면 수비수를 상대로 숫자 우위를 만들 수 있다고 해석했다. 같은 상황에서 마스탄투오노와 은지에는 제노아 윙백 뒤 공간을 노릴 수 있다고도 봤다(10월 9일). 바놀리 감독은 나폴리전 뒤, 측면 수비수가 안쪽으로 좁혀 2대1을 허용할 위험을 알면서도 공을 되찾은 뒤 측면 공격수를 활용하려고 그 위험을 감수했다고 설명했다. 오늘도 피오렌티나의 측면 공격수는 높은 위치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측면은 양쪽 모두에게 위험한 공간이 된다. 제노아가 공을 가진 동안에는 윙백과 중앙 미드필더가 피오렌티나 측면 수비수 1명을 상대로 2대1을 만들 수 있다. 반대로 공을 잃는 순간에는 앞으로 나간 윙백 뒤로 마스탄투오노나 은지에가 들어가고, 제노아는 바스케스나 마르칸달리가 측면으로 나가 막아야 한다. 파르마전 80분 결승골은 알름크비스트가 마르칸달리를 속도로 앞지른 역습에서 나왔다. 코모1907전 41분 실점도 수비 뒤로 넘어온 공을 니코 파스가 바스케스보다 먼저 받은 장면이었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9월 4일). 제노아의 좌우 중앙 수비수가 넓은 공간에서 1대1로 막아야 하는 장면은 오늘도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이 측면 대결에서 경험은 피오렌티나 쪽이 앞선다. 에히지부에는 이번 시즌 140분만 뛰었다. 엘레르트손은 741분으로 팀에서 가장 많이 뛰었지만, SS라치오 원정에서 누누 타바레스에게 돌파를 허용하고 그 공이 프라테시에게 낮게 연결된 장면이 있었다(리구리아스포르트(Liguriasport), 8월 30일). 그 경기에서 엘레르트손은 오른쪽에 섰고, 오늘은 왼쪽에 설 가능성이 크다. 피오렌티나의 측면 수비수도 검증되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피오렌티나 측면 공격의 주인공은 이번 시즌 팀 득점의 중심인 마스탄투오노다.

6-7. 승부를 가를 개인 맞대결은 셋이다

마스탄투오노와 엘레르트손·바스케스의 대결에서는 출전 시간이 중요하다. 마스탄투오노는 리그 슈팅 22회로 니코 파스 다음으로 많은 슈팅을 기록했다(유로스포츠, 10월 8일 · 옵타 집계). 베네치아전 해트트릭은 베네치아가 전진한 뒤 생긴 공간에서 나왔다. 제노아 왼쪽에서 엘레르트손이 전진하면 마스탄투오노 앞에는 바스케스만 남는다. 두 선수 모두 대표팀 장거리 이동을 마치고 경기에 나선다. 바스케스가 먼저 지치면 마스탄투오노가 경기 후반에 공을 받을 공간이 넓어진다. 반대로 마스탄투오노가 먼저 교체되면 제노아 왼쪽의 부담이 줄고 엘레르트손이 전진할 수 있다. 이 측면에서 바놀리 감독이 꺼낼 교체 카드는 뇬토이고, 데 로시 감독은 바스케스가 빠졌던 파르마전에서 오토아를 대신 썼다.

오스마이치가 드러구신·라니에리를 상대하는 장면은 제노아의 오픈 플레이 공격과 연결된다. 오스마이치는 665분 동안 리그 2골을 넣었고, 제노아의 유일한 오픈 플레이 득점원이다. 바놀리 감독은 드러구신이 왼쪽 중앙 수비수 자리에서 더 고전한다며, 라니에리를 왼쪽에 두는 이유를 설명했다(파치 디 판타, 10월 9일). 제노아의 오픈 플레이 득점은 사실상 오스마이치가 수비 뒤로 뛰어드는 움직임과 이에 대한 피오렌티나 중앙 수비수 2명의 대응에 달려 있다. 콜롬보가 있을 때는 오스마이치 가까이에서 공을 받아 넘겨 줄 선수가 있었다. 하지만 비티냐는 오스마이치와 같은 방향으로 뛰는 유형이어서, 내려와 공을 받아 줄 선수가 없어진다. 피오렌티나 중앙 수비수 2명은 두 공격수를 1명씩 맡아 수비 라인을 유지하기만 하면 된다.

발단치와 파졸리의 대결도 중원에서 중요하다. 더비더비더비는 발단치가 수비 라인 사이에서 움직이면 파졸리가 그를 따라갈지 자리를 지킬지 선택해야 한다고 해석했다. 파졸리는 피오렌티나 역습의 출발점이다. 베네치아전 66분에 나온 3-1 득점도 파졸리가 공을 되찾아 수비 뒤로 길게 보낸 패스에서 시작됐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9월 12일). 파졸리가 발단치를 따라 나가면 피오렌티나의 수비 앞이 비고, 자리를 지키면 발단치가 공을 받을 시간을 얻는다. 그러나 발단치는 매 경기 90분 전에 교체된다. 발단치가 빠지면 파졸리는 더 자유롭게 앞으로 나가 공을 빼앗을 수 있고, 피오렌티나의 역습도 그 시점부터 더 자주 시작될 수 있다.

6-8. 세트피스는 제노아의 공격 쪽에서만 위협이 확인된다

세트피스 대결은 한쪽으로 기울어 있다. 피오렌티나의 이번 시즌 리그 6골은 모두 오픈 플레이에서 나왔고, 제노아의 10실점도 모두 오픈 플레이에서 나왔다(유로스포츠, 10월 8일 · 옵타 집계). 피오렌티나가 세트피스로 제노아를 위협한 장면은 이번 시즌에도, 맞대결에서도 찾기 어렵다. 반대로 제노아는 리그 3골 가운데 1골을 코너킥에서 넣었다(프로시노네전 바스케스). 맞대결 2경기에서는 외스티고르가 프리킥 헤더로 득점 1번과 결정적 기회 1번을 만들었다. 피오렌티나는 나폴리전 코너킥에서 길모어를 놓쳤다.

이 위협에는 두 가지 제약이 있다. 첫째, 앞에서 본 대로 맞대결의 키커였던 마르틴이 오늘 없다. 둘째, 바스케스가 경기 도중 지쳐 교체되면 공중볼 표적이 1명 줄어든다. 따라서 제노아가 세트피스로 득점할 가능성은 바스케스가 뛰는 동안 가장 크다. 반대로 피오렌티나가 리드한 뒤 수비 위치를 낮추면 제노아가 얻는 코너킥과 프리킥은 늘어난다. 베네치아전 52~63분처럼 피오렌티나가 물러서는 시간에는 제노아의 세트피스 기회도 늘어난다.

6-9. 골키퍼 대결은 1골 차 경기의 결과를 바꿀 수 있다

데헤아는 맞대결 2경기에서 페널티킥 선방을 포함해 결정적인 장면을 3번 막았다. 나폴리전에서도 76분과 79분에 가까운 거리의 슈팅과 헤더를 막아 냈다. 제노아의 베일로는 이번 시즌 평점이 5.98로 주전 가운데 가장 낮다. 평점은 실점 결과에 영향을 받는 값이므로 이것만으로 베일로의 선방 능력을 판단할 수는 없다. 제노아가 1대1 상황이나 역습에서 실점한 장면은 골키퍼에게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두 팀 모두 1골 차 경기를 자주 치르므로, 골키퍼가 결정적 장면 하나를 막느냐에 따라 승점이 달라질 수 있다.

7. 경기예측

7-1. 경기 초반에는 제노아가 공을 갖고 전진하고 피오렌티나가 그 뒤 공간을 노리는 구도가 유력하다

제노아는 홈에서 첫 승을 서둘러야 한다. 데 로시 감독은 파르마전 뒤에 포백 전환은 선택지가 아니라며 스리백과 윙백 전진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오렌티나는 마라시 원정을 어려운 경기로 보는 감독 아래에서 4-2-3-1로 나서, 수비 앞에 2명을 둘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경기 초반 공을 더 오래 갖는 쪽은 제노아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오늘 제노아의 중원은 나폴리전처럼 상대의 볼 순환을 막고 공을 지킬 수 있는 구성이 아니다. 프렌드루프 옆 두 자리 가운데 하나는 경험이 적은 선수가 맡는다. 제노아가 공을 오래 가져도 중원에서 그 공을 빼앗기면 피오렌티나의 역습이 곧바로 시작된다.

피오렌티나는 이 구도에서 공을 오래 가질 필요가 없다. 베네치아전에서 점유율 37%로 기대득점 3.35를 만든 방식이 바로 이것이다. 은두르와 파졸리가 제노아의 첫 패스를 끊으면, 마스탄투오노와 은지에가 제노아 윙백 뒤로 뛰고 펠레그리노가 중앙에서 수비 뒤를 노린다. 이 구도에서 피오렌티나가 얻는 기회의 수는 제노아 윙백이 얼마나 높이 올라오느냐에 따라 정해진다.

7-2. 제노아의 득점은 세트피스와 오스마이치의 침투에 몰린다

오늘 제노아가 득점할 수 있는 경로는 두 가지로 좁혀진다. 하나는 세트피스다. 피오렌티나의 세트피스 수비는 나폴리전에서 약점을 드러냈고, 맞대결 2경기에서는 외스티고르의 헤더가 반복해서 통했다. 바스케스가 뛰는 동안 제노아는 공중볼 표적을 2명 갖게 된다. 다른 하나는 오스마이치의 침투다. 콜롬보가 없으므로 발단치의 긴 패스나 윙백의 크로스가 오스마이치에게 바로 연결돼야 한다. 코모1907전처럼 오프사이드가 반복되면 이 경로는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제노아의 공격만 끊는다.

윙백의 크로스는 세 번째 경로가 될 수 있다. 피오렌티나의 측면 공격수가 높이 머물면 제노아 윙백은 측면 수비수와 1대1 또는 2대1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문제는 크로스를 받을 선수다. 박스 안 표적은 오스마이치와 비티냐 2명뿐이고, 콜롬보가 빠지면서 박스로 들어오는 선수의 숫자도 줄었다. 따라서 윙백의 전진은 제노아에 득점 그 자체보다 코너킥과 프리킥을 더 많이 만들어 줄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얻은 세트피스가 다시 첫 번째 경로로 이어진다.

7-3. 피오렌티나의 득점량은 제노아의 전진 폭과 마스탄투오노의 출전 시간에 달려 있다

피오렌티나의 득점 경로는 셋이다. 제노아 윙백 뒤 공간을 노리는 역습, 파졸리가 공을 빼앗은 뒤 수비 뒤로 보내는 긴 패스, 그리고 마스탄투오노와 곤살베스의 박스 밖 슈팅이다. 나폴리전에서 피오렌티나는 박스 밖 슈팅을 6회 기록했고, 동점골도 히메네스의 박스 밖 슈팅이 굴절된 골이었다. 피오렌티나는 상대가 전진하지 않을 때도 중거리 슈팅으로 기회의 수를 늘리는 팀이다.

이 경로들의 실행자는 대부분 마스탄투오노다. 마스탄투오노가 선발로 나서 70분 이상 뛰면, 피오렌티나는 전반부터 역습과 슈팅을 함께 시도할 수 있다. 정상 훈련이 하루뿐이었던 그가 일찍 교체되거나 교체로 투입되면, 경기 초반 피오렌티나의 공격은 은지에와 펠레그리노의 침투에 기대야 한다. 이 경우 마스탄투오노는 오히려 제노아 수비가 지친 60분 이후에 들어가 같은 공간을 노리게 된다. 마스탄투오노의 출전 시간은 피오렌티나가 득점하느냐보다 언제 득점하느냐를 바꾼다.

7-4. 70분 이후는 두 팀 모두에게 기회와 위험이 함께 오는 시간이다

제노아가 이번 시즌 후반에 내준 4골은 모두 78분 이후에 나왔다. 나폴리전 82분과 87분 실점은 상대 교체 선수의 골이었다. 파르마전 80분 실점은 제노아가 동점을 만든 뒤 다시 전진하면서 비운 뒤 공간에서 나왔다. 오늘도 같은 조건이 갖춰진다. 발단치는 90분 전에 교체되고, 바스케스는 감독이 미리 피로를 예상한 선수이며, 중원은 경험이 적은 선수가 맡는다. 데 로시 감독은 추격할 때 공격 숫자를 늘리는 교체를 해 왔다. 코모1907전에서 공격수 비티냐를 윙백 자리에 넣은 것이 그 예다. 반면 바놀리 감독은 펠레그리노와 베투 가운데 1명, 뇬토, 브레시아니니를 벤치에 둔다. 제노아가 지거나 비긴 채 70분을 넘기고 공격 숫자를 늘리면, 피오렌티나의 교체 선수들이 그 뒤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시간대는 제노아에도 기회다. 바놀리 감독의 피오렌티나는 베네치아전 후반 리드한 뒤 수비 위치가 낮아졌고, 11분 동안 연속 슈팅을 허용했다. 피오렌티나가 앞선 채 70분을 넘기고 물러서면, 제노아는 세트피스와 크로스로 공세를 이어 갈 시간을 얻는다. 엘샤라위와 메시아스 같은 공격 자원도 이때 투입된다. 다만 제노아는 이번 시즌 교체 선수가 넣은 골이 없다. 70분 이후가 제노아에 실점의 시간이 될지 동점의 시간이 될지는, 그 시점의 점수와 바스케스의 체력에 달려 있다.

7-5. 1~4장의 두 팀 판단을 맞붙이면 측면 공방과 세트피스의 대결이 된다

앞 장들은 제노아를 «경기를 주도하고도 결정적 장면에서 지는 팀»으로, 피오렌티나를 «상대가 전진할 때 강한 팀»으로 정리했다. 두 판단을 오늘의 상성에 대입하면, 제노아가 주도할수록 피오렌티나가 유리해지는 구조가 된다. 이 구조는 피오렌티나에 유리하다. 다만 앞 장들은 이 구조가 성립하려면 제노아가 실제로 전진해야 한다는 조건도 함께 달았다.

오늘 제노아의 전진은 중원과 연결 역할을 맡을 선수들의 결장으로 제한될 수 있다. 공을 지키지 못하면 전진이 짧아지고, 피오렌티나가 쓸 수 있는 역습 공간도 줄어든다. 이 경우 경기는 기회가 적은 쪽으로 흐른다. 제노아가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하면 다른 전개도 가능하다. 제노아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전반을 앞선 채 마친 적이 없지만, 선제골을 넣을 수는 있다. 그러면 피오렌티나가 전진해야 하고, 제노아는 원정 경기에서처럼 수비 위치를 낮출 수 있다. 제노아는 수비 위치를 낮춘 원정 경기에서 홈보다 무실점 비율이 높았다.

흐름이 피오렌티나 쪽으로 기우는 조건은 제노아가 공을 오래 갖고 윙백을 높이 올린 채, 선제골을 넣지 못하고 70분을 넘기는 것이다. 흐름이 제노아 쪽으로 기우는 조건은 바스케스가 뛰는 동안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하고, 피오렌티나가 전진하면서 제노아 수비진의 1대1 부담이 줄어드는 것이다. 두 조건 모두 오늘 성립할 근거가 있다.

7-6. 일곱 요소를 종합하면 한쪽으로 기울 근거와 버틸 근거가 함께 있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데 로시 감독은 스리백과 윙백 전진을 유지하고, 추격할 때 공격 숫자를 늘린다. 바놀리 감독은 측면 공격수를 높이 두고, 리드한 뒤에는 수비 위치를 낮춘다

근거: 제노아: 파르마전 뒤 포백 전환은 선택지가 아니라는 발언, 코모1907전 비티냐의 윙백 기용. 피오렌티나: 나폴리전 2대1 위험을 감수했다는 설명, 베네치아전 후반 수비 위치 하락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제노아는 홈에서 공격 숫자를 늘리고, 그 뒤 공간에서 실점한다. 피오렌티나는 상대가 전진한 뒤 생기는 공간에서 기회를 만들고, 먼저 실점해도 따라붙는다

근거: 제노아: 코모1907전 41분, 파르마전 80분 실점 장면. 피오렌티나: 베네치아전 수비 뒤로 바로 보낸 패스, 나폴리전 선제 실점 뒤 동점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제노아는 첫 승을 위해 초반부터 전진하고, 피오렌티나는 서두르지 않고 역습을 기다릴 수 있다

근거: 제노아: 운영진 교체와 감독에 대한 조건부 신임, 휴식기를 "끝없이 길었다"고 한 발언. 피오렌티나: 마라시 원정을 가장 어려운 경기로 본 바놀리 감독의 평가, 휴식기 뒤 경기를 가장 중요하다고 한 발언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제노아는 오스마이치에게 공을 보내는 연결과 중원의 공 소유가 약해진다. 피오렌티나는 수비 앞이 2명으로 줄고 공격수 뒤에 곤살베스가 선다

근거: 제노아: 콜롬보·지브릴 조·아모링 결장, 트라오레와 위아페의 짧은 출전 시간. 피오렌티나: 아타 결장, 곤살베스 첫 선발 예상, 왼쪽 측면 수비 경합. 두 팀 모두 주중 경기 없음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피오렌티나 측면 공격수가 제노아 윙백 뒤 공간을 노리고, 제노아는 세트피스로 피오렌티나의 공중볼 수비를 공략한다

근거: 제노아: 외스티고르와 바스케스의 공중볼, 맞대결 2경기의 프리킥 헤더, 키커 마르틴의 소집 제외. 피오렌티나: 마스탄투오노와 은지에의 침투, 파졸리가 공을 빼앗은 뒤 보내는 긴 패스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제노아의 무승은 마지막 장면의 실점이 반복된 결과이고, 피오렌티나의 감독 교체 효과는 휴식기 뒤 처음으로 시험받는다

근거: 제노아: 무승 기간에 잔류 확정 뒤 치른 경기 포함, 이번 시즌 3경기는 내용이 결과보다 나았지만 그 내용을 만든 선수들이 결장. 피오렌티나: 부임 뒤 2경기 표본, 휴식기 동안 핵심 선수의 대표팀 차출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날씨는 어느 쪽 방식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같은 측면에서 바스케스와 마스탄투오노가 장거리 이동 뒤의 체력으로 맞선다

근거: 양쪽: 강수확률 0%, 풍속 약 10km/h. 제노아: 바스케스는 전술 훈련만 소화. 피오렌티나: 마스탄투오노의 정상 훈련은 1일. 주심의 경고 성향은 표본이 2경기

가장 무거운 요소는 로테이션과 전술적 상성이다. 제노아의 결장은 숫자보다 빠진 자리가 문제다. 홈에서 전진해 이득을 보게 해 주던 두 기능, 즉 중원의 공 소유와 오스마이치에게 공을 연결하는 역할이 함께 빠졌다. 그런데 동기부여는 제노아를 더 일찍, 더 높이 전진하게 만든다. 그 결과 피오렌티나의 역습이 제노아의 전진과 맞물리는 전술적 상성이 더 강하게 작용할 조건이 갖춰진다. 반면 세트피스 상성과 외적 환경은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 피오렌티나의 세트피스 수비는 오늘도 약점이고, 피오렌티나 공격의 중심인 마스탄투오노는 정상 훈련이 하루뿐이었다. 다만 제노아의 세트피스는 키커가 바뀌었고, 같은 측면의 바스케스도 체력 문제를 안고 있다. 그래서 이 두 요소는 피오렌티나의 우세를 크게 꺾기보다 경기를 좁히는 쪽으로 작용한다. 타이밍은 양쪽을 상쇄한다. 제노아의 무승은 경기력이 무너진 결과가 아니지만 그 경기력을 만든 선수들이 빠졌고, 피오렌티나의 반등은 실제지만 표본이 2경기다. 감독 성향은 선제골 뒤에 작용한다. 데 로시 감독은 추격할 때 공격 숫자를 늘리고, 바놀리 감독은 리드한 뒤 물러선다. 이 두 성향은 점수 상황이 정해진 뒤 상대의 약점을 더 크게 드러낸다. 종합하면 경기는 제노아가 공을 갖고 피오렌티나가 역습하는 구도로 시작한다. 승부는 제노아가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하느냐, 아니면 70분 이후 피오렌티나의 교체 선수들이 제노아의 뒤 공간을 활용하느냐에서 갈린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순위, 최근 성적, 맞대결 결과는 모두 피오렌티나 쪽을 가리킨다. 19위와 17위, 리그 10경기 무승과 감독 교체 뒤의 반등, 맞대결 11경기 무패가 그것이다. 이 숫자들은 누구나 볼 수 있는 결과다. 아래는 일곱 요소마다 이 결과 숫자와 다르게 작용하는 오늘의 조건이다.

감독 성향에서 결과 숫자는 바놀리 감독의 리그 13경기 12경기 무패와 데 로시 감독의 무승이다. 오늘 달라지는 것은 두 감독이 경기 중 조정하는 방향이다. 데 로시 감독은 뒤질 때 공격 숫자를 늘려 뒤 공간을 내주고, 바놀리 감독은 앞설 때 물러서서 상대의 공세를 허용한다. 둘 다 결과 숫자에는 드러나지 않는 성향이며, 선제골 뒤의 전개를 정한다. 피오렌티나가 먼저 넣으면 점수 차가 벌어질 조건이 생기고, 제노아가 먼저 넣으면 피오렌티나가 전진해야 하는 낯선 구도가 된다.

팀 성향에서 결과 숫자는 제노아 홈 경기에 득점이 많다는 사실이다. 오늘 달라지는 것은 그 홈 경기 득점을 만든 선수들이 빠졌다는 점이다. 홈에서 많이 넣고 많이 내주는 제노아의 성향 가운데, 많이 넣는 쪽은 콜롬보와 중원 2명이 빠져 약해졌고 많이 내주는 쪽은 그대로다. 피오렌티나의 성향은 그대로다. 상대의 전진을 기다렸다 역습하는 방식은 오늘 상대의 운영과 잘 맞는다.

동기부여에서 결과 숫자는 두 팀 모두 강등권 경쟁 중이라는 사실이다. 오늘 달라지는 것은 동기의 크기가 아니라 동기가 이끄는 방향이다. 제노아는 홈에서 승점 3이 급해 앞으로 나오고, 피오렌티나는 원정 승점 1도 받아들일 수 있다. 제노아의 동기는 피오렌티나가 원하는 구도를 만들어 준다.

로테이션에서 결장자 수는 이미 공개된 사실이다. 오늘 달라지는 것은 결장으로 사라지는 득점 경로다. 제노아는 오픈 플레이 득점 경로 대부분을 잃었지만, 바스케스의 복귀로 세트피스 경로는 오히려 강해졌다. 피오렌티나는 아타가 빠져 중원 수비 숫자가 줄었다. 하지만 제노아 중원도 함께 약해져서, 그 빈틈을 공략할 선수가 많지 않다.

전술적 상성에서 맞대결 11경기 무패는 결과 숫자다. 오늘 달라지는 것은 두 팀이 오늘 쓰는 대형이 맞대결 때와 다르다는 점이다. 2025년 11월에는 3-5-2끼리 맞붙었지만, 오늘은 제노아의 3-5-2와 피오렌티나의 4-2-3-1이 처음 맞선다. 맞대결에서 오늘까지 이어지는 것은 피오렌티나의 우세가 아니라, 제노아 중앙 수비수의 공중볼과 데헤아의 선방이다.

타이밍에서 결과 숫자는 제노아의 리그 10경기 무승과 휴식기 직후 16경기 무승이다. 오늘 달라지는 것은 그 무승의 성격이다. 10경기 가운데 3경기는 잔류를 확정한 뒤에 치렀고, 이번 시즌 3경기는 내용이 결과보다 나았다. 그래서 무승 기록이 제노아의 오늘 경기력을 그대로 보여 준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내용을 만들었던 선수들이 빠졌으므로, «내용은 좋은데 결과만 나쁜 팀»이라는 해석을 오늘 그대로 적용할 수도 없다. 피오렌티나의 감독 교체 효과는 휴식기를 지나 처음으로 시험받는다.

외적 환경에서 달라지는 것은 날씨가 아니라 선수의 몸 상태다. 피오렌티나 득점의 중심인 마스탄투오노와 제노아 세트피스의 표적인 바스케스가 모두 장거리 이동 뒤 짧은 훈련만 하고 경기에 나선다. 두 선수는 같은 측면에서 맞서고, 60분 이후 어느 쪽이 먼저 교체되느냐에 따라 그 측면의 흐름이 바뀐다. 선발 명단이 발표되기 전까지 이 체력 변수는 결과 숫자 어디에도 들어 있지 않다.

8-2. 두 팀의 골 수

제노아가 넣을 수 있는 골은 1골이 중심이고, 무득점 가능성도 작지 않다. 1골이 나오는 경로는 세 가지다. 바스케스가 뛰는 동안 외스티고르와 바스케스를 겨냥한 세트피스, 발단치의 긴 패스를 받는 오스마이치의 침투, 피오렌티나가 리드한 뒤 물러설 때 늘어나는 크로스와 세트피스다. 이번 시즌 리그 3골 가운데 2골이 오스마이치의 오픈 플레이 득점이었지만, 2골 모두 오늘 결장하는 콜롬보의 패스에서 나왔다. 그래서 오늘 1골에 가장 가까운 경로는 세트피스다.

제노아가 무득점으로 끝날 조건은 분명하다. 중원에서 공을 지키지 못하면 전진이 짧아진다. 코모1907전처럼 점유율이 낮아지면 윙백도 높이 올라가지 못하고, 세트피스를 얻을 기회도 줄어든다. 비티냐와 오스마이치가 같은 방향으로만 뛰면 오프사이드가 반복될 수 있다. 바스케스가 일찍 교체되면 세트피스 표적이 줄고, 데헤아는 맞대결 2경기에서 제노아의 결정적 장면을 3번 막았다. 제노아는 이번 시즌 리그 5경기 가운데 나폴리전과 SS라치오전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제노아가 2골 이상 넣을 조건도 있다. 피오렌티나가 먼저 실점하고 전진하면 오스마이치의 침투에 공간이 생긴다. 파르마전 70분 동점골도 역습에서 나왔다. 피오렌티나의 왼쪽 측면 수비가 에히지부에를 막지 못하면 크로스와 코너킥이 더 늘어난다. 그러나 제노아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1경기에 2골 이상 넣은 적이 없고, 교체 선수가 득점한 적도 없다. 2골 이상은 피오렌티나가 무너지는 특정한 경기 상황에서만 성립한다.

피오렌티나의 골 수는 1~2골이 중심이고, 3골도 가능하다. 1골이 나오는 경로는 제노아 윙백 뒤로의 역습, 파졸리가 공을 빼앗은 뒤 펠레그리노에게 보내는 긴 패스, 마스탄투오노와 곤살베스의 박스 밖 슈팅이다. 바놀리 감독 체제의 2경기에서는 모두 먼저 실점한 뒤 득점했다. 제노아의 리그 10실점은 모두 오픈 플레이에서 나왔고, 피오렌티나의 리그 6골도 모두 오픈 플레이에서 나왔다. 피오렌티나의 득점 방식과 제노아의 실점 방식이 같은 종류에 속한다.

피오렌티나가 2골 이상 넣을 조건은 제노아의 후반 운영에서 나온다. 제노아가 윙백을 높이 둔 채 뒤지거나 비긴 상태로 70분을 넘기고 공격 숫자를 늘리면, 피오렌티나의 교체 공격수가 그 뒤 공간을 노릴 수 있다. 제노아의 이번 시즌 후반 실점 4골은 모두 78분 이후에 나왔지만, 나폴리전 첫 실점은 0-0에서 나왔다. 이 4골을 모두 추격을 위한 전진의 결과로 볼 수는 없다. 마스탄투오노가 선발로 나서 70분 이상 뛰면 전반부터 슈팅을 시도할 수 있다. 베네치아전 4골은 상대 수비 뒤로 보낸 패스를 피오렌티나가 득점으로 연결한 사례다.

피오렌티나가 무득점으로 끝날 조건도 같은 무게로 있다. 제노아가 공을 잃지 않으면서 윙백 전진을 자제하면 역습 공간이 줄어든다. 원정 경기처럼 수비 위치를 낮춘 제노아는 홈보다 무실점 비율이 높았다. 나폴리전에서 펠레그리노와 베투는 강한 중앙 수비수를 상대로 유효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마스탄투오노가 선발에서 빠지면 피오렌티나의 전반 위협은 은지에와 펠레그리노의 침투로 좁혀진다. 제노아가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해 수비 위치를 낮추면, 피오렌티나는 상대 진영에 들어간 수비를 공략해야 한다. 이번 시즌 그런 상대를 공략해 득점한 장면은 나폴리전의 굴절된 중거리 슈팅뿐이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에서 먼저 볼 것은 경기가 접전으로 끝날 구조인지, 벌어질 구조인지다. 접전 쪽의 근거는 제노아의 경기 방식에 있다. 제노아는 크게 밀리는 팀이 아니어서 경기마다 xG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최근 패배 대부분은 1골 차였다. 바놀리 감독이 리드한 뒤 수비 위치를 낮추면 제노아는 세트피스로 점수 차를 좁힐 시간을 얻는다. 데헤아와 베일로가 결정적 장면 하나를 막느냐도 점수 차를 1골 안팎에 묶는다.

벌어지는 쪽의 근거는 피오렌티나가 이기는 경우에만 구체적으로 선다. 제노아가 뒤진 채 70분을 넘기면 데 로시 감독은 공격 숫자를 늘리고, 피오렌티나의 교체 선수들이 그 뒤 공간을 쓴다. 나폴리전 87분 두 번째 실점과 파르마전 80분 결승골이 이런 구조에서 나왔다. 오늘은 바스케스의 체력, 발단치의 조기 교체, 경험이 적은 중원까지 더해진다. 코모1907전처럼 중원이 무너지면 점수 차는 전반부터 벌어질 수도 있다. 그 경기에서 제노아 중원은 오늘보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었다. 따라서 피오렌티나가 이기는 경우에는 1골 차와 2골 차가 모두 가능한 구조다. 반대로 제노아가 이기는 경우에는 점수 차를 벌릴 수단이 부족하다. 오픈 플레이 득점원은 오스마이치 1명이고 교체 선수의 득점도 없으므로, 제노아의 승리는 1골 차 구조다. 무승부는 세트피스와 역습이 한 번씩 성공하는 1-1 구조가 중심이다. 다만 두 팀의 득점 경로가 모두 막히는 경우도 있다. 제노아의 전진이 짧아지면 피오렌티나의 역습 공간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총득점이 많아질 조건은 측면 공방이 계속 이어지는 경우다. 피오렌티나의 측면 공격수가 높이 머물고 제노아 윙백도 전진하면, 양쪽 측면 모두에 뒤 공간이 생긴다. 피오렌티나는 바놀리 체제 2경기에서 모두 먼저 실점한 뒤 득점했다. 선제골이 어느 쪽에서 나오든 상대가 반응할 수단이 있다는 뜻이다. 제노아가 추격하며 공격 숫자를 늘리면 피오렌티나의 추가 득점 가능성도 함께 커진다.

총득점이 적어질 조건도 있다. 제노아가 윙백을 올리기 전에 중원에서 공을 잃어 전진이 짧아지면, 피오렌티나가 공략할 윙백 뒤 공간도 적어진다. 반대로 윙백이 올라간 뒤 공을 잃으면 피오렌티나의 역습 기회가 생긴다. 제노아가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한 뒤 수비 위치를 낮추면 피오렌티나는 수비가 모인 상대 진영에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마스탄투오노가 선발에서 빠진 시간에는 피오렌티나의 슈팅 위협도 줄어든다.

같은 사건이 축마다 반대로 작용한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피오렌티나가 앞선 상황에서 제노아가 세트피스로 만회골을 넣으면, 총득점은 늘고 피오렌티나의 점수 차는 줄어든다. 반대로 제노아가 동점을 만든 뒤 다시 전진하다 실점하면, 총득점과 점수 차가 함께 커진다. 파르마전 80분이 그런 경우였다. 오늘 총득점은 2~3골이 중심이다. 측면 공방이 70분 이후까지 이어지면 3골 이상, 제노아의 전진이 짧아지면 2골 이하가 된다.

8-4. 배당 해부

해외 5개 업체가 매긴 승부 배당의 중앙값은 제노아 승리 3.15, 무승부 3.25, 피오렌티나 승리 2.25다. 19위와 17위가 승점 3점 차로 맞서는 하위권 경기에서 원정팀이 분명한 우세를 받았다. 이 배당의 바탕은 결과로 매긴 두 팀의 평가다. 제노아는 리그 10경기에서 이기지 못했고, 이번 시즌 5경기에서 3골을 넣어 20개 팀 가운데 가장 적게 득점했다. 피오렌티나는 바놀리 감독이 돌아온 뒤 베네치아 원정에서 4-2로 이겼고 나폴리와는 1-1로 비겼다. 바놀리 감독이 지휘한 최근 리그 13경기에서 12경기를 지지 않았다는 기록과 피오렌티나의 제노아전 리그 11경기 무패도 같은 쪽을 가리킨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10월 8일 · 옵타 집계). 같은 매체의 베팅 프리뷰도 이 근거를 들어 피오렌티나의 승리를 내다봤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10월 8일). 피오렌티나 승리 배당이 2.25 언더로 내려가지 않은 이유도 배당 안에 들어 있다. 피오렌티나는 리그 5경기에서 모두 실점해 12골을 내줬고, 이 경기는 제노아의 홈 경기다. 시장은 피오렌티나를 앞세웠지만, 그 수비가 원정에서 실점 없이 버틸 수준은 아니라고 봤다.

배당은 한 방향으로 움직였다. 10월 7일부터 9일까지 5개 업체 가운데 4곳이 제노아 승리 배당을 올렸다. 중앙값은 3.0에서 3.15로 올랐고, bet365는 3.0에서 3.3으로, Betfair는 3.25에서 3.4로 바꿨다. 같은 기간에 피오렌티나 승리 배당은 Unibet이 2.32에서 2.25로, bet365가 2.3에서 2.25로 내렸다. 무승부는 5곳 모두 3.2~3.3에 머물렀다. 시장은 무승부 가능성을 그대로 둔 채 제노아의 승리 가능성을 낮게 고쳐 잡은 셈이다. 이 기간에 제노아 쪽에서는 콜롬보와 지브릴 조의 결장 보도가 나왔으므로(스카이 스포츠, 10월 9일), 배당의 움직임은 그 소식과 같은 방향이다. 다만 배당 이동만으로는 시장이 무엇을 새로 반영했는지 확정할 수 없다. 아모링의 소집 제외는 관측 마지막 날인 10월 9일 저녁에 보도됐다(스카이 스포츠, 10월 9일). 따라서 이 소식이 현재 배당에 들어갔는지는 가릴 수 없다.

총득점 배당은 2.5골을 기준으로 3골 이상이 2.0, 2골 이하가 1.75다. 시장은 2골 이하를 조금 더 유력하게 봤다. 관측 기간에 3개 업체가 3골 이상 배당을 올리면서 이 판단은 조금 더 강해졌다. 이 기준은 제노아의 적은 득점과 두 팀의 많은 실점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작용한 결과로 읽힌다. 피오렌티나의 2골 차 이상 승리에는 3.58이 매겨졌다. 시장은 피오렌티나를 앞세우면서도 큰 점수 차의 승리는 낮게 봤다. 이 배당은 10월 7일에 관측된 것이어서, 아모링의 소집 제외와 데 로시 감독의 바스케스 체력 발언(판타칼초, 10월 8일)보다 먼저 나왔다.

이 근거들을 오늘 조건에 비춰 보면 성립 여부가 근거마다 다르다. 제노아의 득점이 적다는 근거는 숫자가 보여 주는 것보다 더 강하게 성립한다. 제노아의 리그 3골 가운데 오스마이치의 2골은 모두 콜롬보의 패스에서 나왔다. 코모1907전 19분에는 침투한 콜롬보가 안쪽으로 공을 내줬고, 파르마전 70분에는 교체로 들어간 콜롬보가 수비 뒤로 공을 넣었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9월 4일·9월 20일). 나머지 1골은 프로시노네전 코너킥에서 바스케스가 넣었다. 콜롬보가 빠진 오늘 제노아에 남은 득점 경로는 세트피스와 발단치의 긴 패스다. 반면 제노아가 리그에서 이기지 못했다는 근거는 일부만 성립한다. 10경기 가운데 3경기는 잔류를 확정한 뒤에 치렀고, 이번 시즌 나폴리전 전반과 프로시노네전, 파르마전은 경기 내용이 결과보다 나았다. 그러나 그 내용을 만든 콜롬보·아모링·지브릴 조가 오늘 모두 빠진다. 결과로 매긴 제노아의 낮은 평가는 무승 기록 때문이 아니라 결장 때문에 오늘도 맞는다.

피오렌티나의 반등이라는 근거는 경기 방식으로는 성립하지만, 표본은 2경기뿐이다. 바놀리 체제의 피오렌티나는 상대가 전진하면 파졸리가 공을 되찾아 곧바로 수비 뒤로 보냈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9월 12일). 나폴리전에서는 먼저 실점한 뒤 65분에 곤살베스와 베투를 넣고 4-2-3-1로 바꿔 공격 숫자를 늘렸다(피렌체비올라, 9월 20일). 원정 우세 배당의 전제 가운데 가장 엄하게 따져야 할 것은 피오렌티나의 공격 구성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맡던 아타가 빠졌고(투토메르카토웹, 10월 9일), 곤살베스는 첫 선발이 예상될 뿐이다. 팀 득점의 중심인 마스탄투오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돌아와 피렌체에서 정상 훈련을 한 날이 하루뿐이다(피오렌티나뉴스, 10월 8일). 이 전제만 놓고 보면 피오렌티나 승리 배당 2.25는 낮다. 그러나 오늘 피오렌티나의 득점은 공을 오래 소유해서 만드는 득점이 아니다. 제노아가 전진하다 공을 잃는 순간에 시작되는 역습에서 나온다. 그 역습을 맡을 선수도 펠레그리노·은지에에 교체로 들어올 베투·뇬토까지 여럿이다. 따라서 공격 구성의 약점은 피오렌티나가 득점하느냐보다 언제 득점하느냐를 바꾼다.

맞대결 11경기 무패라는 근거는 결과 숫자로만 성립한다. 그 기록을 쌓은 선수는 대부분 바뀌었고, 두 감독이 맞붙은 2경기는 2-2와 0-0으로 끝났다. 그 2경기에서 오늘까지 이어지는 장면은 외스티고르의 프리킥 헤더와 데헤아의 선방이다. 피오렌티나의 수비가 불안하다는 근거와 제노아가 홈에서 경기한다는 근거는 성립한다. 다만 피오렌티나의 12실점 가운데 9실점은 그로소 체제 3경기에서 나왔다. 따라서 오늘 피오렌티나의 수비 불안은 실점 수보다 세트피스 수비와 왼쪽 측면 수비의 문제로 좁혀서 읽어야 한다.

시장이 배당에 담지 못한 것은 결장과 상성이 오늘 경기 안에서 함께 작용하는 방식이다. 배당에는 제노아의 결장자 수가 들어 있지만, 그 결장으로 사라진 기능은 들어 있지 않다. 콜롬보·아모링·지브릴 조가 함께 빠지면서 제노아는 오스마이치에게 공을 연결하는 선수와 중원에서 공을 지키는 선수를 동시에 잃었다. 프렌드루프 옆자리는 이번 시즌 10분을 뛴 트라오레나 102분을 뛴 위아페가 채운다. 그런데 데 로시 감독은 파르마전 뒤 포백 전환은 선택지가 아니라고 말했고, 첫 승이 급한 홈 경기에서는 윙백을 높이 올릴 가능성이 크다. 공을 지키지 못하는 중원이 윙백 전진과 함께 움직이면, 제노아의 전진은 오히려 피오렌티나 역습의 출발점이 된다. 제노아의 리그 10실점은 모두 오픈 플레이에서 나왔다. 코모1907전 41분과 파르마전 80분 실점도 좌우 중앙 수비수가 넓은 공간에서 1대1로 막다가 내준 골이었다.

제노아의 전진과 피오렌티나의 역습이 맞물리는 구조는 70분 이후의 교체 국면에서 다시 나타난다. 발단치는 이번 시즌 리그 5경기에서 모두 90분 전에 교체됐고, 제노아는 교체 선수가 넣은 골이 아직 없다(레가 세리에A, 10월 9일). 데 로시 감독은 바스케스가 경기 중 평소보다 지칠 수 있다고 미리 계산하고 있다(판타칼초, 10월 8일). 이 시간대에 제노아는 왼쪽 중앙 수비수와 전진 패스를 공급하는 선수를 함께 잃는다. 동시에 추격하려면 공격 숫자를 늘려야 한다. 피오렌티나 벤치에는 베네치아전에서 교체로 들어가 6분 만에 득점한 펠레그리노와 베투·뇬토가 있다. 결과로 매긴 평가에는 제노아가 마지막 15분에 4골을 내줬다는 사실이 들어 있다. 하지만 오늘 그 시간에 누가 빠지고 누가 들어오는지는 들어 있지 않다. 이 구조는 피오렌티나가 이기는 경우에 점수 차를 벌리는 쪽으로 작용한다.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 요소도 있다. 제노아 중앙 수비수의 공중볼과 피오렌티나 세트피스 수비의 대결은 맞대결 2경기에서 반복됐다. 피오렌티나는 나폴리전 23분 코너킥에서 박스 중앙의 길모어를 아무도 막지 않아 실점했다. 스포르텔라테는 세트피스를 바놀리 감독 팀의 오래된 약점으로 꼽았다(9월 20일). 바놀리 감독의 팀은 앞선 뒤 수비 위치를 낮추므로, 피오렌티나가 먼저 득점하면 제노아가 코너킥과 프리킥을 얻는 시간이 늘어난다. 다만 맞대결 2경기에서 외스티고르에게 공을 보낸 마르틴이 오늘 소집 명단에 없어, 이 경로의 위협은 작아졌다. 마스탄투오노의 몸 상태는 피오렌티나의 전반 위협을 줄인다. 하지만 그가 빠지는 시간에는 교체 공격수가 더 지친 제노아 수비를 상대한다. 아타의 결장으로 피오렌티나의 수비 앞이 2명으로 줄어드는 점은 어느 쪽으로도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 그 빈자리를 공략해야 할 제노아 중원도 함께 약해졌기 때문이다.

우리 분석이 가리키는 배당과 시장의 배당은 거의 같다. 승부에서 피오렌티나 승리와 무승부는 시장과 비슷하게 보고, 제노아 승리만 시장보다 조금 더 낮게 본다. 승부 방향은 시장과 같지만, 그 방향에 이른 근거는 시장과 다르다. 시장은 순위와 제노아의 무승, 맞대결 무패 같은 결과 숫자로 피오렌티나의 우세를 매겼다. 우리 판단은 그 결과 숫자를 빼고 세워도 같은 쪽을 가리킨다. 제노아가 결장으로 잃은 기능과 제노아의 윙백 전진이 피오렌티나의 역습과 맞물리는 상성, 70분 이후의 교체 구조가 모두 피오렌티나 쪽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결과 숫자를 빼고도 같은 배당에 이르므로, 승부 배당은 타당하다고 본다.

제노아 승리를 시장보다 조금 낮게 보는 차이는 결장으로 사라진 기능과 역습 상성에서 나온다. 반대로 제노아를 시장보다 높게 볼 근거도 따져 봤다. 맞대결의 세트피스 장면과 내용이 결과보다 나았던 경기들이 그 근거다. 그러나 오늘은 그 세트피스의 키커와 그 내용을 만든 선수들이 빠져서, 이 근거가 차이를 만들 만큼 크지 않다. 점수 차에서는 시장과 조금 갈린다. 시장은 피오렌티나의 2골 차 이상 승리를 낮게 봤지만, 우리는 피오렌티나가 이기는 경우 1골 차와 2골 차를 비슷한 무게로 본다. 이 차이는 70분 이후의 구조에서 나온다. 총득점은 시장과 같은 범위로 본다. 2골과 3골이 중심이고, 그 사이는 제노아가 세트피스로 1골을 넣느냐로 갈린다. 이 근거들로 설명되지 않는 차이가 하나 남는다. 시장이 제노아 승리에 우리보다 조금 높은 가능성을 남겼다는 점이다. 이 차이는 우리가 낮게 평가한 부분일 수 있으며, 아래에서 따로 적는다.

승부는 피오렌티나의 승리로 본다. 시장과 같은 쪽이지만, 이 판단은 순위나 맞대결 무패가 아니라 오늘 두 팀의 구성이 서로 작용하는 방식에서 나온다. 제노아는 홈에서 첫 승을 위해 전진해야 하는데, 그 전진을 받칠 중원과 연결 고리가 빠졌다. 공을 지키지 못한 채 전진하면 피오렌티나가 원하는 역습 공간이 생긴다. 제노아가 이기는 경로는 바스케스가 뛰는 시간에 세트피스로 먼저 넣고 그 리드를 지키는 것이다. 첫 단계는 오늘도 가능하다. 그러나 둘째 단계가 서기 어렵다. 리드를 지키려면 공을 지켜 상대를 자기 진영에서 멀리 두거나, 역습으로 상대 수비를 묶어야 한다. 제노아는 그 두 수단인 중원의 공 소유와 콜롬보의 역습 연결을 모두 잃었다. 코모1907전에서 제노아는 19분에 먼저 넣고도 중원에서 공을 지키지 못해 전반에만 3골을 내줬는데, 그 경기의 중원은 오늘보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었다. 뒤진 피오렌티나는 나폴리전 65분 이후에 쓴 4-2-3-1을 처음부터 쓰고, 벤치의 베투·뇬토를 넣어 공격 숫자를 늘릴 수 있다. 따라서 제노아의 세트피스 선제골은 무승부까지는 이어질 수 있지만, 제노아의 승리로 이어진다고 볼 근거는 약하다.

무승부 장면도 성립한다. 피오렌티나가 먼저 넣고 물러선 시간에 제노아가 세트피스로 따라붙으면 1-1이 된다. 다만 동점이 된 뒤 제노아는 홈에서 첫 승을 위해 다시 전진할 가능성이 크다. 파르마전에서도 제노아는 70분에 동점을 만든 뒤 다시 전진하다가 80분 역습으로 결승골을 내줬다. 오늘 그 시간은 바스케스와 발단치가 빠지고 피오렌티나의 교체 공격수가 들어오는 시간이다. 그래서 무승부보다는 피오렌티나의 결승골 쪽에 무게를 둔다.

점수 차는 두 팀의 골 수를 따로 세워서 정한다. 피오렌티나의 골은 2골로 본다. 첫 골은 제노아 윙백이 전진했다가 공을 잃는 순간의 역습에서 나온다. 둘째 골은 70분 이후 제노아가 공격 숫자를 늘린 뒤에 생기는 공간에서 나온다. 제노아의 골은 0골과 1골 사이에 있다. 오픈 플레이 경로는 콜롬보의 결장과 함께 사라졌고, 남은 것은 피오렌티나가 물러서는 시간의 세트피스다. 그 세트피스가 들어가면 1골 차, 막히면 2골 차다. 1골 차를 앞에 두는 이유는 시점이 맞기 때문이다. 바놀리 감독의 팀이 앞선 뒤 물러서며 제노아에 세트피스를 내주는 시간은, 바스케스가 아직 뛰고 있을 후반 초중반이다. 이 1골 차는 근거가 부족해서 좁힌 결과가 아니다. 피오렌티나의 2골과 제노아의 세트피스 1골을 각각 세운 결과다. 그 세트피스가 막히면 같은 전개가 2골 차로 끝난다.

총득점은 3골을 먼저 둔다. 시장은 2골 이하를 조금 더 유력하게 봤고, 그 근거는 제노아의 적은 득점이다. 우리도 제노아의 오픈 플레이 득점은 거의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피오렌티나의 득점은 제노아가 전진할수록 늘어나고, 첫 승이 급한 홈팀이 전진을 줄일 이유는 약하다. 제노아의 1골은 피오렌티나의 세트피스 수비 약점에서 나온다. 2골로 끝나는 경우는 제노아의 세트피스가 막히는 경우다. 이때도 피오렌티나의 2골 경로는 그대로 남는다. 반대로 제노아 중원이 처음부터 공을 지키지 못해 전진 자체가 짧아지면 양 팀 모두 기회가 적은 경기가 된다. 이 전개는 제노아의 동기와 데 로시 감독의 운영 방식에 어긋나므로 결말에 넣지 않는다.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3주 휴식기 동안 제노아가 새로 준비한 조합이다. 데 로시 감독은 휴식기 동안 팀이 놀라울 만큼 훈련했다고 말했고, 트라오레와 위아페가 출전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파치 디 판타, 10월 8일). 이 조합이 실전에서 공을 지킨다면, 우리가 제노아의 전진에 매긴 위험은 지나치다. 시장이 놓친 것은 제노아의 결장이 오픈 플레이 득점의 연결과 중원의 공 소유를 함께 없앴다는 점이다. 그 결과 첫 승을 위한 제노아의 전진은 피오렌티나 역습의 출발점이 된다. 배당을 만든 근거만으로 이 경기를 읽으면 제노아의 득점 경로는 콜롬보의 결장으로 거의 막힌 것처럼 보이고, 피오렌티나의 큰 점수 차 승리는 베네치아전 4골 하나에 기대야 한다. 우리는 이 두 지점을 다르게 본다. 제노아의 세트피스는 피오렌티나의 오래된 약점을 상대로 남아 있는 경로다. 그리고 피오렌티나의 2골 차는 과거 스코어가 아니라 오늘 70분 이후 두 팀의 교체 구조에서 나온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에서는 홈에서 첫 승을 위해 전진해야 하는 제노아와 상대가 전진한 뒤의 공간을 노리는 피오렌티나가 맞선다. 시장은 제노아의 무승과 적은 득점, 바놀리 감독 복귀 뒤의 반등, 맞대결 무패를 근거로 피오렌티나를 앞세웠다. 우리는 그 결과 숫자를 빼고도 같은 쪽에 이른다. 제노아는 콜롬보·아모링·지브릴 조가 함께 빠지면서 공을 지키는 중원과 오스마이치에게 공을 보내는 연결을 잃었다. 그 상태로 윙백을 올리면 피오렌티나의 역습이 시작된다. 70분 이후에는 발단치와 체력 문제를 안은 바스케스가 빠지고, 피오렌티나의 교체 공격수가 들어온다.

시장과 다른 지점은 승부가 아니라 점수 차와 득점 구성이다. 시장은 피오렌티나의 큰 점수 차 승리를 낮게 봤지만, 우리는 70분 이후의 구조 때문에 2골 차도 1골 차와 비슷한 무게로 본다. 제노아의 득점은 세트피스 한 번에 걸려 있다. 바놀리 감독의 팀이 앞선 뒤 물러서는 시간에 외스티고르와 바스케스가 그 기회를 살리면 1골 차로 끝난다. 마르틴이 없는 세트피스가 막히면 2골 차로 끝난다.

[예상 스코어] 1-2 또는 0-2 등 피오렌티나가 2골을 넣어 이기는 원정팀 승리가 예상된다 [결론] 피오렌티나가 제노아 윙백의 전진 뒤 공간을 역습으로 공략해 먼저 득점하고, 70분 이후 바스케스와 발단치가 빠진 제노아가 공격 숫자를 늘리면서 생긴 공간에서 교체 공격수가 1골을 더한다. 제노아는 피오렌티나가 물러서는 시간에 외스티고르·바스케스를 겨냥한 세트피스로 1골을 노리며, 이 골이 들어가느냐에 따라 1골 차와 2골 차가 갈린다.

  • 시장이 반영한 것: 제노아의 리그 10경기 무승과 리그 최소 3득점, 콜롬보 등 공개된 제노아 결장자, 바놀리 감독 복귀 뒤 피오렌티나의 반등, 맞대결 11경기 무패, 피오렌티나의 많은 실점과 제노아의 홈 경기
  • 시장이 못 찾은 것: 제노아의 결장으로 오픈 플레이 득점의 연결과 중원의 공 소유가 함께 사라져 첫 승을 위한 전진이 피오렌티나 역습의 출발점이 된다는 점, 그리고 발단치와 체력 문제를 안은 바스케스가 빠지는 70분 이후에 피오렌티나의 교체 공격수가 들어온다는 점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결장으로 사라진 기능과 70분 이후 교체 국면의 구조(승부 방향은 시장과 같고 점수 차에서 갈린다)
  • 반대쪽 환경: 바스케스가 뛰는 전반이나 후반 초반에 제노아가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하고, 트라오레·위아페가 들어간 중원이 공을 지켜 피오렌티나가 밀집 수비를 중거리 슈팅으로만 공략해야 하는 경기
  • 깨지는 전제: 제노아가 첫 승을 위해 홈에서 윙백을 올리고 전진한다는 전제다. 제노아가 원정 경기처럼 처음부터 수비 위치를 낮추면 피오렌티나의 역습 공간이 사라지고, 경기는 기회가 적은 무승부 쪽으로 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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