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석 · UEFA 챔피언스리그 · 프로토 121회차 8069
[UEFA 챔피언스리그] 비야레알 vs SSC나폴리 2026-10-13
비야레알 vs SSC나폴리경기 10.14(수) 04:00종료 3:1분석 10.13(화) 14:19
요약
비야레알과 SSC나폴리가 한국시간 10월 14일 04시 비야레알의 홈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 모두 1차전에서 패했다. 비야레알의 점유와 압박이 SSC나폴리의 수비를 흔들지, SSC나폴리가 공을 되찾은 뒤 비야레알 수비 뒤로 전진할지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비야레알은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2-3으로 졌고, SSC나폴리는 홈에서 아스널에 0-1로 졌다. 비야레알은 이 패배로 챔피언스리그 7연패에 빠졌다(EFE, 9월 9일). SSC나폴리도 최근 챔피언스리그 원정 6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두 팀 모두 첫 승점이 필요하지만 다음 대회 일정은 다르다. 비야레알은 리버풀 원정을 앞두고 있고, SSC나폴리는 보되/글림트를 홈에서 만난다.
| 항목 | 비야레알 | SSC나폴리 |
|---|---|---|
| 이번 시즌 자국 리그 | 라리가 8경기 2승 2무 4패 | 세리에A 6경기 승점 10 |
| 직전 경기 | 레알 마드리드 원정 0-1 패 | 프로시노네 홈 3-0 승 |
| 주요 결장 | 타존 뷰캐넌·니콜라 페페 | 앙귀사·올리베라·부온조르노 등 |
비야레알의 이번 시즌 패배는 모두 1골 차였다. 말라가와 레반테를 연달아 3-1로 꺾으며 개막 후의 부진을 벗어나는 듯했지만, A매치 휴식기 뒤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는 10명이 된 상대를 상대로도 득점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홈 3경기 성적도 1승 2패다. 최근 홈 8경기에서 23골을 넣었다는 기록에는 지난 시즌 후반의 대승이 크게 반영돼 있어 현재 공격력을 그대로 나타내지는 않는다.
이니고 페레스 감독은 말라가전부터 몰레이로를 중앙에 둔 4-2-3-1로 공격을 바꿨다. 몰레이로는 레반테전에서 수비 사이로 패스를 넣고 상대 진영의 볼 손실도 이용하며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했다. 비야레알은 짧은 패스로 후방에서 전개하는 상대에게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걸어 성과를 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가 수비 대형을 갖추고 압박을 긴 패스로 넘자, 비야레알은 슈팅 15개에도 기대득점 0.62에 그쳤고 수비 뒤로 향하는 공격에 기회를 내줬다(데이터센터, 10월 11일). 페레스 역시 나폴리의 공격 전환을 경계하며 레알 마드리드전의 어려움을 언급했다(칼초나폴리24, 10월 12일).
SSC나폴리는 아스널전 패배 뒤 리그 3경기에서 지지 않았다. 다만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3-4-2-1로 바꾼 경기는 직전 프로시노네전 한 번이다. 그 경기에서 SSC나폴리는 호일룬 뒤에 네레스와 랑을 배치해 전반에 2골을 넣었지만, 후반에는 상대 크로스에서 헤더 기회를 허용했다. 새 수비 형태가 공을 오래 소유하는 팀의 공격까지 막을 수 있는지는 이번 경기가 첫 시험이다. 알레그리도 비야레알은 프로시노네와 달리 공을 돌리는 팀이라며 경기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봤다(칼초나폴리24, 10월 12일).
양 팀의 결장은 서로 다른 위치에 영향을 준다. 비야레알은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침투하던 뷰캐넌과 페페가 빠진다. 페레스가 몰레이로를 왼쪽에 두면 측면 자리는 채울 수 있지만, 최근 반등에 기여한 중앙의 패스 역할을 다른 선수가 맡아야 한다. 몰레이로를 중앙에 두면 왼쪽의 1대1 돌파 자원이 부족하다. 오른쪽에서는 일리아스 아호마시가 계속 공격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
SSC나폴리는 중원의 앙귀사와 왼쪽 수비를 맡던 올리베라·부온조르노 등이 결장한다. 예상 선발에는 길모어와 복귀한 맥토미니가 중원에, 오른쪽에서 뛰던 디 로렌초가 왼쪽 윙백에 포함됐다. 왼쪽 중앙 수비수로 예상되는 바디아실과 디 로렌초의 역할 분담은 아호마시를 막는 데 중요하다. 알레그리는 맥토미니의 선발 여부를 경기 직전 상태를 보고 정하겠다고 했으므로, 이 배치를 확정된 명단으로 볼 수는 없다. 반면 SSC나폴리의 전환 공격을 이끌 더브라위너·호일룬·폴리타노는 출전할 수 있다.
두 팀의 공식 맞대결은 2011-12시즌 챔피언스리그 2경기와 2016년 유로파리그 2경기다. SSC나폴리가 앞선 2경기를 모두 이겼고, 비야레알은 2016년 홈 승리와 원정 무승부로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당시와는 감독과 선수단이 달라 그 결과로 이번 승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두 팀은 모두 현지 10월 10일 리그 경기를 치렀고, 킥오프 시각에는 비나 강한 바람이 예보되지 않았다. 일정과 날씨보다 선발 선수의 출전 시간과 결장 위치가 경기 방식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줄 조건이다.
2. 매치업 분석
비야레알이 공을 오래 가지면 SSC나폴리는 양쪽 윙백을 내려 수비수 5명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 비야레알의 과제는 점유 자체보다 그 수비 앞에서 페널티지역 안으로 공을 보내는 일이다. 레반테전에는 몰레이로의 침투 패스와 상대 후방의 볼 손실을 이용해 3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전에는 수비 대형 앞에서 페널티지역 밖 슈팅이 8개였다. SSC나폴리가 짧은 후방 패스를 반복하면 비야레알의 압박이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지만, 호일룬을 향한 긴 패스로 압박을 넘으면 비야레알 수비수들이 곧바로 경합해야 한다.
비야레알의 오른쪽은 SSC나폴리 수비를 가장 구체적으로 시험할 위치다. 아호마시는 말라가전에서 측면 수비수를 제친 뒤 골라인 부근에서 뒤로 패스해 동점골을 도왔고, 레반테전에도 오른쪽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올리베라가 없는 SSC나폴리가 디 로렌초를 왼쪽 윙백에 세우면, 디 로렌초는 익숙하지 않은 쪽에서 아호마시를 상대한다. 바디아실이 측면으로 나와 돕는 동안 그 안쪽으로 들어오는 비야레알 선수를 누가 맡을지도 정해야 한다. 스피나촐라가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하면 이 대결의 수비 배치는 달라진다.
몰레이로의 위치도 같은 공격에 영향을 준다. 중앙에 서면 길모어와 맥토미니 사이에서 공을 받아 아요세 페레스나 미카우타제에게 침투 패스를 시도할 수 있다. SSC나폴리의 중앙 수비수가 몰레이로를 압박하러 전진하면 그 뒤 공간을 공격수가 노린다. 반대로 몰레이로가 왼쪽에서 안으로 움직이면 SSC나폴리의 오른쪽 수비까지 그를 따라가야 하지만, 비야레알은 왼쪽 측면 수비수가 전진해 바깥쪽을 채워야 할 수 있다. 그 수비수가 올라간 뒤의 공간은 SSC나폴리의 오른쪽 윙백 폴리타노가 전환 때 공격할 위치다.
SSC나폴리의 첫 전진 패스에는 더브라위너와 호일룬이 관여할 전망이다. 맥토미니가 선발로 나서면 더브라위너를 호일룬 가까운 2선에 둘 수 있다. 비야레알이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다 공을 빼앗지 못하면, SSC나폴리는 호일룬에게 긴 패스를 보내거나 더브라위너를 거쳐 전방으로 나갈 수 있다. 이때 비야레알 측면 수비수들이 공격에 가담한 상태라면 중앙 수비수와 중원 선수들이 호일룬의 경합과 세컨드볼에 대응해야 한다. 페레스가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포이스를 수비선 앞에 둔 것도 상대가 전진하기 시작하는 지역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
SSC나폴리가 수비에 성공해도 공을 되찾는 위치가 너무 낮으면 이 전환은 성립하기 어렵다. 아스널전에는 수비하며 버티는 시간이 길었고, 호일룬에게 공을 연결하지 못해 경기 전체 기대득점이 0.22에 그쳤다(아푸에스타스 가나다스, 10월 12일). 비야레알도 공을 잃은 자리에서 즉시 압박하므로 SSC나폴리의 첫 패스를 끊을 수 있다. SSC나폴리가 3백과 골키퍼를 이용해 짧게 전개할지, 호일룬을 향해 곧바로 보낼지는 양 팀의 기회가 어느 쪽에서 생기는지를 바꾼다.
선제골 뒤에도 승부가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비야레알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과 레알 베티스전에서 앞선 뒤 실점했고, 레반테전에서는 선제골 1분 뒤 동점을 허용했다. SSC나폴리 역시 인테르전에서 후반 0-2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다만 비야레알은 말라가전과 레반테전의 2-1 리드를 지켰고, SSC나폴리도 볼로냐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중요한 것은 선제골 자체보다 이후 어느 팀이 공을 잃는 위치와 수비 인원을 조정하느냐다.
두 팀 모두 세트피스에서도 기회를 만들었다. 비야레알은 도르트문트전에서 미카우타제의 코너킥을 모우리뇨가 헤더로 마무리했고, SSC나폴리는 피오렌티나전에서 준비한 코너킥 패턴으로 길모어가 득점했다. SSC나폴리는 최근 경기에서 크로스에 이은 헤더 기회를 허용했다. 비야레알이 SSC나폴리의 수비 대형을 패스로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아호마시의 측면 공격과 세트피스를 통해 득점을 노릴 수 있는 이유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비야레알이 공을 오래 갖고 SSC나폴리가 수비 인원을 확보한 뒤 전환을 노리는 전개가 예상된다. 동점이 오래 이어져 비야레알이 후반에 공격 인원을 올리면, SSC나폴리는 공을 되찾은 뒤 더브라위너의 전진 패스와 호일룬·폴리타노의 침투로 비야레알 수비 뒤를 공략할 수 있다. SSC나폴리가 전환과 세트피스로 2골을 넣고, 비야레알이 아호마시의 오른쪽 공격과 세트피스로 1골을 만회하는 비야레알 1-2 SSC나폴리를 예상한다.
이 전망에는 전술과 선수 구성, 경기 운영이 함께 작용한다. 비야레알의 압박은 상대 후방에서 공을 빼앗을 수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전에는 압박을 넘긴 상대에게 수비 뒤 기회를 내줬다. 뷰캐넌과 페페의 결장으로 비야레알 왼쪽 공격의 선택지가 줄어든 반면, 그 측면에서 전진할 폴리타노와 전방의 호일룬·더브라위너는 출전할 수 있다. 페레스가 경계한 선제 실점 뒤의 불안과 리버풀 원정을 앞둔 일정도 비야레알이 후반에 공격 인원을 늘릴 가능성을 높인다.
시장은 홈경기와 SSC나폴리의 결장 인원, 지난 시즌 경기가 많이 포함된 비야레알의 홈 득점 기록을 근거로 비야레알을 앞세운다. 이 경기에서는 결장자의 수보다 위치가 중요하다. SSC나폴리 왼쪽의 공백은 비야레알에 기회를 주지만, 비야레알 왼쪽 공격수들의 결장은 폴리타노의 전진을 돕고 비야레알의 공격 뒤 수비 부담도 키운다. 다만 SSC나폴리가 아스널전처럼 자기 진영 깊은 곳에서만 공을 되찾아 첫 패스를 앞으로 보내지 못하면, 예상한 전환 득점은 나오기 어렵다.
분석
1. 경기개요
1-1. 1차전을 진 두 팀이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 만난다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 비야레알과 SSC나폴리(나폴리)의 경기는 한국시간 10월 14일 04시(현지 13일 21시) 비야레알의 홈 세라미카스타디움(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다. 주심은 독일의 다니엘 지베르트이고, VAR까지 심판진 전원이 독일 심판이다(나폴리 매거진, 10월 11일). 킥오프 시각의 예보는 기온 22.6도, 강수확률 0%, 돌풍 시속 5.8킬로미터로, 비나 바람이 경기 방식에 영향을 줄 조건은 없다.
두 팀 모두 1차전에서 승점을 얻지 못했다. 비야레알은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2-3으로 졌고, 나폴리는 홈에서 아스널에 0-1로 졌다. 리그 페이즈 순위는 비야레알 21위, 나폴리 27위다. 패배의 무게는 같지 않다. EFE는 도르트문트전 패배로 비야레알이 챔피언스리그 7연패에 빠졌고, 이는 2011-12시즌의 6연패를 넘는 구단 최악의 기록이라고 전했다(EFE, 9월 9일). 비야레알은 이 대회에서 12경기 연속 승리가 없고, 그중 10경기를 졌다. 나폴리도 사정이 좋지 않다. 챔피언스리그 원정 최근 6경기에서 이기지 못했고 그중 5경기를 졌다(아푸에스타스 가나다스 Apuestas Ganadas, 10월 12일).
두 감독은 이 경기를 다르게 이야기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반드시 승점을 따야 한다고 했고, 리그 페이즈를 통과해 3월에도 대회에 남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니고 페레스 감독은 나폴리를 이기고 싶지만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긴장보다 열의를 갖고 경기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칼초나폴리24 CalcioNapoli24, 10월 12일). 페레스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선제 실점 뒤 팀이 불안해졌던 일을 되풀이하지 않는 것도 강조했다. 이 경기에서 비야레알에게 가장 큰 변수가 선수들의 심리라는 사실을 감독이 직접 인정한 셈이다.
| 항목 | 비야레알 | SSC나폴리 |
|---|---|---|
| 챔피언스리그 1차전 | 도르트문트 원정 2-3 패 | 아스널 홈 0-1 패 |
| 이번 시즌 리그 | 라리가 8경기 2승 2무 4패 | 세리에A 6경기 승점 10·8위 |
| 직전 경기 | 레알 마드리드 원정 0-1 패 | 프로시노네 홈 3-0 승 |
| 다음 경기 | 10월 17일 리그 | 10월 17일 베네치아 원정 |
두 팀 모두 현지 10월 10일 리그 경기를 치르고 사흘 만에 만나고, 나흘 뒤 다시 리그 경기를 치른다. 일정에서는 어느 한쪽이 불리하지 않다. 다만 나폴리는 베네치아 원정까지 두 번 연속 원정을 떠나야 한다. 알레그리는 프로시노네전 후반에 이미 체력을 아끼는 운영을 택했다.
1-2. 시즌 초 기록은 지난 시즌 후반과 나눠 읽어야 한다
데이터센터가 친선경기를 빼고 집계한 최근 공식전 20경기를 보면 비야레알은 7승 5무 8패에 37득점 30실점, 나폴리는 11승 3무 6패에 30득점 18실점이다. 이 20경기에는 2025-26시즌 후반과 이번 시즌이 섞여 있다. 두 구간을 나누면 두 팀의 현재 위치가 다르게 보인다.
| 구간 | 비야레알 | SSC나폴리 |
|---|---|---|
| 2025-26시즌 후반(20경기 표본 안) | 11경기 5승 3무 3패·22-14 | 13경기 8승 2무 3패·20-11 |
| 2026-27시즌 | 9경기 2승 2무 5패·15-16 | 7경기 3승 1무 3패·10-7 |
비야레알은 경기당 득점이 2.0골에서 1.67골로 조금 줄었고, 경기당 실점은 1.27골에서 1.78골로 크게 늘었다. 지난 시즌 후반의 비야레알은 득점으로 실점을 넘어서는 팀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같은 수준의 득점으로도 실점을 감당하지 못한다. 나폴리는 경기당 득점이 1.54골에서 1.43골로, 경기당 실점이 0.85골에서 1.0골로 움직였다. 변화의 폭이 비야레알보다 작다. 다만 이번 시즌 표본은 비야레알 9경기, 나폴리 7경기뿐이다. 이 수치는 감독 교체와 선수단 변화가 있었던 두 팀의 현재 성향을 정하기에는 부족하고, 방향을 보여 주는 정도로만 쓸 수 있다.
1-3.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을 나란히 놓으면 두 팀의 공격 효율이 드러난다
데이터센터가 기대득점(xG)과 기대실점(xGA)을 함께 제공한 경기는 두 팀 모두 최근 10경기 가운데 2경기씩이다.
| 경기 | xG | xGA | 실제 |
|---|---|---|---|
| 비야레알, 레알 마드리드 원정 | 0.62 | 0.95 | 0-1 |
| 비야레알, 레반테 홈 | 4.27 | 0.45 | 3-1 |
| 나폴리, 피오렌티나 원정 | 1.40 | 1.14 | 1-1 |
| 나폴리, 프로시노네 홈 | 2.76 | 1.01 | 3-0 |
비야레알의 2경기에서 공격 기회의 질은 크게 달랐다. 레반테전에는 슈팅 21개(유효슈팅 7개)로 기대득점 4.27을 기록하고 3골을 넣었지만, 레알 마드리드전에는 슈팅 15개로 기대득점 0.62에 그쳤다. 레반테가 후방 전개 중 2차례 공을 잃은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 대형을 갖췄다. 이 차이는 상대의 대응에 따라 비야레알의 공격 생산이 달라졌음을 보여 준다. 페레스도 10월 12일 슈팅에 비해 득점이 적다고 진단했다(칼초나폴리24, 10월 12일).
나폴리의 두 값은 기대득점이 실제 득점과 비슷하게 맞는다. 다만 프로시노네전 3골 가운데 첫 골은 호일룬의 페널티킥이 막힌 뒤 VAR이 재시도를 명령해 나온 골이다(GOAL 이탈리아, 10월 10일). 나폴리가 열세에 있었던 아스널전의 수치도 함께 봐야 한다. 그 경기에서 나폴리는 기대득점 0.22, 상대 페널티지역 안 터치 8회에 그쳤다(아푸에스타스 가나다스, 10월 12일). 나폴리의 득점 생산은 공을 소유하는 경기와 상대에게 밀리는 경기 사이에서 크게 달라진다. 이 표본은 팀당 2경기뿐이고 상대 수준도 제각각이므로, 어느 팀이 과잉 수행 중인지 과소 수행 중인지를 정하는 근거로 쓸 수는 없다.
1-4. 홈의 비야레알과 원정의 나폴리는 기록의 성격이 다르다
비야레알의 최근 홈 8경기는 5승 3패에 23득점 13실점이고, 8경기 모두 3골 이상이 나왔다. 그러나 이 8경기 가운데 5경기는 지난 시즌 후반 경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5-1과 레반테전 5-1 같은 대승이 모두 그 구간에 있다. 이번 시즌 홈 3경기만 떼어 보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2-3 패, 레알 베티스전 1-2 패, 레반테전 3-1 승으로 1승 2패, 6득점 6실점이다. 경기당 2.88골이라는 홈 득점 평균은 지난 시즌의 팀이 만든 수치가 크게 반영된 값이다.
나폴리의 최근 원정 9경기는 4승 3무 2패에 13득점 8실점이고, 무실점이 4경기다. 이번 시즌 리그 원정은 제노아전 2-0 승, 인테르전 2-3 패, 피오렌티나전 1-1 무다. 챔피언스리그 원정 6경기 무승과는 상대 수준이 다르다. 나폴리의 원정 수비 기록은 대부분 세리에A에서 나온 것이고, 유럽 원정에서는 그 기록이 이어지지 않았다.
이탈리아 팀과 스페인 팀의 대결 기록도 엇갈린다. 투토나폴리는 비야레알이 2002-03시즌 이후 이탈리아 팀을 상대한 홈 13경기에서 7승 4무 2패를 거뒀지만, 최근 6경기만 보면 1승 3무 2패에 6득점 11실점이라고 적었다(TuttoNapoli.net, 10월 11일). 히스파노스NBA는 나폴리가 스페인에서 치른 최근 9경기에서 1승뿐이라고 전했다(HispanosNBA, 10월 12일). 두 팀의 공식 맞대결은 2011-12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나폴리가 2경기 모두 2-0으로 이겼고, 2016년 2월 유로파리그에서는 비야레알 홈 1-0, 나폴리 홈 1-1이었다. 가장 최근 경기는 2022년 12월 나폴리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비야레알이 3-2로 이겼다. 모두 감독과 선수단이 지금과 완전히 다른 시기의 기록이어서 오늘 경기를 판단하는 근거로는 쓰지 않는다.
1-5. 리그에서는 회복 조짐이 있었지만 유럽에서는 아직 아니다
비야레알은 개막 후 공식전 6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다가 말라가와 레반테를 연달아 3-1로 이겼다. 그러나 A매치 휴식기 뒤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다시 졌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최근 7경기 내내 전반에 득점하지 못했다(HispanosNBA, 10월 12일). 이 기록은 두 시즌에 걸쳐 있고 상대 대부분이 강팀이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전의 비야레알은 유효슈팅 5-5로 맞섰고, 지난 시즌 비야레알에서 임대 생활을 한 나폴리 수비수 라파 마린도 비야레알이 도르트문트전에서 지고도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칼초나폴리24, 10월 12일). 연패라는 숫자만큼 경기력이 무너진 것은 아니다. 다만 7연패가 선수들에게 주는 부담은 페레스가 기자회견에서 심리를 먼저 꺼냈다는 사실에서 드러난다.
나폴리는 리그 3경기 무패로 휴식기를 넘겼고, 프로시노네전에서 형태를 바꾼 뒤 처음 맞는 유럽 원정이 이 경기다. 프로시노네가 승점 10으로 나폴리보다 순위가 높았던 상대였다는 점은 3-0의 무게를 더한다. 그러나 프로시노네는 승격팀이고, 나폴리의 새 형태가 공을 오래 갖는 상대와 원정에서 만난 적은 아직 없다.
판단 — 비야레알 해외 북메이커 7곳의 승무패 중앙 배당은 비야레알 승 2.16, 무승부 3.75, 나폴리 승 3.3이다. 개장 뒤 비야레알 쪽 배당은 내려가고 나폴리 쪽은 7곳 모두 올랐다. 시장은 비야레알을 근소한 우세로 본다. 홈경기이고,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길고, 리그에서 반등한 흐름이 그 평가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경기당 2.88골이라는 홈 득점 평균은 지난 시즌 후반의 팀이 만든 값이고, 이번 시즌 홈 성적은 1승 2패다. 최근 20경기에서 무실점 경기가 한 번도 없다는 사실은 비야레알이 정배를 받으려면 득점으로 실점을 넘어서야 한다는 뜻이다. 이름값보다 공격 효율이 상대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팀이라는 점에서, 정배는 받을 수 있어도 큰 우세를 받을 근거는 부족하다.
판단 — SSC나폴리 나폴리는 역배 쪽이지만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이 일부 갖춰져 있다. 최근 20경기 무실점 9회의 수비 기록이 있고, 휴식기 뒤 3백으로 바꾸면서 수비 인원을 먼저 확보하는 형태로 돌아섰다. 페레스가 직접 경계한 공격 전환도 이 팀의 무기다. 반대로 챔피언스리그 원정 6경기 무승과 아스널전 기대득점 0.22는, 상대가 공을 오래 가지는 경기에서 나폴리의 공격이 거의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 나폴리가 역배를 내려면 수비 블록이 버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공을 되찾은 뒤 비야레알 수비 뒤로 공을 보내는 전환이 실제로 이어져야 한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비야레알의 최근 10경기
| 날짜 | 상대·장소 | 결과 | 경위 |
|---|---|---|---|
| 10월 11일 | 레알 마드리드 원정(라리가) | 0-1 패 | 62분 실점·10명 상대로 무득점 |
| 9월 21일 | 레반테 홈(라리가) | 3-1 승 | 압박으로 2골 |
| 9월 18일 | 말라가 원정(라리가) | 3-1 승 | 선제 실점 뒤 역전 |
| 9월 15일 | 레알 베티스 홈(라리가) | 1-2 패 | 선제골 뒤 4분 사이 2실점 |
| 9월 9일 | 도르트문트 원정(UCL) | 2-3 패 | 5골 모두 후반 |
| 9월 6일 |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홈(라리가) | 2-3 패 | 2번 앞서고 역전패 |
| 8월 29일 | 알라베스 원정(라리가) | 0-1 패 | 전반 실점 |
| 8월 24일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라리가) | 2-2 무 | 전반 0-0 |
| 8월 17일 | 라싱 산탄데르 원정(라리가) | 2-2 무 | 전반 2-2 |
| 5월 25일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라리가) | 5-1 승 | 지난 시즌 최종전 |
2-2. 개막 6경기 무승에서 드러난 리드 직후의 수비 문제
이번 시즌 비야레알의 5패는 모두 1골 차였다. 그중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과 레알 베티스전에서는 먼저 득점하고도 상대의 반격과 세트피스에 실점했다. 반면 도르트문트전은 비야레알이 먼저 실점한 뒤 추격했고, 알라베스전과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는 득점하지 못했다. 같은 점수 차의 패배라도 경위는 구분해야 한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이 가장 뚜렷한 사례다. 비야레알은 전방 압박으로 상대 빌드업을 막았고, 18분 상대의 볼 손실 뒤 페페가 수비 뒤로 침투해 선제골을 넣었다. 그런데 실점한 데포르티보는 곧바로 오바메양을 비야레알 수비 뒤로 보냈고, 전반 종료 직전 오바메양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미 크루스가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75분 상대 자책골로 다시 앞섰지만 약 3분 뒤 다시 동점을 내줬다. 87분에는 공격 인원을 늘린 상태에서 중원에서 공을 잃었고, 오바메양에게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허용해 결승골을 내줬다. 비야레알은 슈팅 17-8로 앞섰지만 골키퍼 루이스 주니오르가 유효슈팅 3개를 하나도 막지 못했다. 페레스는 경기 뒤 페널티지역 안 결정력 부족이 큰 부담이었고 이겼더라도 만족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EFE, 9월 6일).
레알 베티스전도 같은 구조였다. 4-4-2에서 헤라르드 모레노에게 자유를 주고 미카우타제를 전방 기준점으로 둔 비야레알은 초반 2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될 만큼 상대 수비 뒤를 공략했고, 29분 세트피스에서 헤라르드 모레노가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39분 압데사마드 에잘줄리가 산티아고 모우리뇨와 파프 게예를 차례로 제친 뒤 슈팅했고, 굴라치가 쳐낸 공을 쿠초 에르난데스가 밀어 넣었다. 4분 뒤에는 코너킥 뒤 세컨드볼을 나탕이 마무리했다. 후반에 동점을 노리며 전진한 비야레알은 점유율 61%를 기록하고도 슈팅 14-26, 박스 안 슈팅 11-20으로 뒤졌다. 굴라치가 10번 선방하지 않았다면 점수 차는 더 컸다. 경기 뒤 홈 관중의 야유가 커졌다는 보도도 나왔다(엘 데스마르케 El Desmarque, 9월 15일).
도르트문트 원정은 성격이 조금 다르다. 페레스는 직전 리그 경기와 비교해 선발 7명을 바꾸며 상대의 신체적 강도에 맞섰다. 전반은 0-0이었고, 53분 헤나투 베이가의 자책골로 끌려갔다. 59분 몰레이로와 페페를 동시에 넣자 경기 양상이 바뀌었다. 몰레이로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공을 받으면서 공격이 살아났고, 66분 미카우타제의 코너킥을 모우리뇨가 헤더로 넣었다(분데스리가 공식 Bundesliga.com, 9월 9일). 그러나 75분 도르트문트가 투입한 실바가 80분 기라시의 결승골을 도왔고, 85분에는 모우리뇨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유효슈팅은 5-5로 같았다. 이 경기의 패배는 교체 카드의 차이와 두 페널티지역에서 나온 실수에 좌우됐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과 레알 베티스전에서는 비야레알이 앞선 뒤 수비를 정비하기 전에 실점했다. 레반테전에서도 41분 선제골을 넣고 1분 만에 동점을 허용했다. 도르트문트전은 먼저 실점한 뒤 교체로 따라간 경기여서 리드 직후 실점 사례와 구분된다.
2-3. 몰레이로를 중앙에 둔 4-2-3-1이 반등을 만들었다
레알 베티스전 뒤 페레스는 말라가 원정에서 선발 6명을 바꿨다. 명단 원기록은 4-4-2였지만, 현지 기사들은 코메사냐와 살리바가 중원을 맡고 몰레이로가 아요세 페레스 뒤에서 움직인 실제 역할을 4-2-3-1로 설명했다. 이 경기에서도 비야레알은 12분 아요세 페레스가 공을 잃은 뒤 역습으로 선제 실점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무너지지 않았다. 일리아스 아호마시가 오른쪽에서 상대 측면 수비수 살리나스를 반복해서 공략했고, 40분 골라인 부근까지 들어가 뒤로 내준 공을 몰레이로가 마무리했다. 45+2분에는 몰레이로와 아요세 페레스가 중앙에서 공을 이어 주는 사이 게예가 페널티지역으로 들어가 역전골을 넣었다. 80분에는 모우리뇨를 넣어 중앙 수비수 3명으로 상대 투톱을 막았고, 이 형태에서 나온 역습이 86분 페널티킥으로 이어졌다. 페레스는 경기 뒤 상대가 공격수 2명을 둔 상황에서 중앙 수비수 3명으로 실수를 유도하고 역습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레반테전에서 페레스는 말라가전 선발 11명 가운데 10명을 유지했다. 아호마시가 오른쪽에서 마누 산체스를 상대했고, 프리먼이 안쪽으로 이동하면서 몰레이로가 상대 수비와 미드필드 사이에서 공을 받았다. 41분 선제골은 몰레이로가 수비 사이로 넣은 패스를 아요세 페레스가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더 중요한 것은 후반 2골이다. 54분 프리먼이 상대 측면 패스를 압박해 끊었고, 게예와 아호마시를 거쳐 몰레이로가 2-1을 만들었다. 86분에는 상대 미드필더 올라사가스티의 중앙 패스를 끊은 뒤 몰레이로의 패스를 받은 미카우타제가 3-1을 넣었다. 라스 프로빈시아스는 레반테가 긴 패스로 전환하지 않고 후방 패스를 고집하다 대가를 치렀다고 평가했다(라스 프로빈시아스 Las Provincias, 9월 21일). 몰레이로는 1골 2도움으로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이 반등을 볼 때 상대를 함께 봐야 한다. 말라가는 승격팀이었고, 레반테는 압박 아래에서 후방 전개를 고집했다. 비야레알의 4-2-3-1은 짧은 패스로 빌드업하는 상대에게 강했다. 나폴리가 이 범주에 속하는지는 형태 변경 뒤 나폴리의 빌드업 방식에 달려 있다.
2-4.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압박은 통했지만 그 뒤 공간을 내줬다
휴식기 동안 타존 뷰캐넌이 캐나다 대표팀 일정 중 다쳤고, 니콜라 페페는 눈 수술을 받았다. 페레스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후안 포이스를 수비선 앞 6번 자리에 두고 게예와 코메사냐를 그 앞에 세웠다(엘 데스마르케, 10월 10일). 데이터센터는 이 선발을 3-4-3으로 표기했다. 페레스는 포이스를 중원에 둔 이유를, 레알 마드리드가 달리기 시작하면 막기 어려우므로 그 지역을 안정시키고 패스 경로를 늘리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전반 비야레알의 압박은 레알 마드리드의 짧은 전진을 방해했다(엘 페리오디코 메디테라네오 El Periódico Mediterráneo, 10월 11일).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압박을 긴 패스로 벗어난 순간 기회를 만들었다. 6~7분에는 짧은 연결 뒤 음바페의 슈팅이 골대를 맞았고, 약 20분에는 알렉산더아널드의 긴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나바로를 제치고 슈팅했다. 결승골은 62분 발베르데의 전진 패스를 받은 디오망데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돌아서며 넣었다. 비야레알은 73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퇴장당한 뒤 20분 가까이 수적 우위에서 공격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데이터센터 기록은 비야레알의 슈팅 15개, 그중 페널티지역 안 슈팅 7개, 유효슈팅 4개, 경기 전체 기대득점 0.62다. 페널티지역 밖 슈팅은 8개였고, 게예의 강슈팅도 그중 하나였다. 페레스는 경기 뒤 마무리와 정확성이 부족했고 점유 장면에서 상대를 더 위협할 수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 경기는 오늘 경기를 이해하는 가장 가까운 근거다. 비야레알은 수비 대형을 갖춘 강팀을 상대로 공을 오래 가졌지만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가는 패스를 만들지 못했다. 반대로 압박이 뚫린 순간에는 빠른 공격수에게 직접 기회를 내줬다. 페레스는 10월 12일 기자회견에서 나폴리의 공격 전환이 매우 위협적이며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도 같은 장면으로 고전했다고 말했다(칼초나폴리24, 10월 12일).
2-5. 나폴리의 최근 10경기
| 날짜 | 상대·장소 | 결과 | 경위 |
|---|---|---|---|
| 10월 11일 | 프로시노네 홈(세리에A) | 3-0 승 | 3-4-2-1 전환·전반 2골 |
| 9월 20일 | 피오렌티나 원정(세리에A) | 1-1 무 | 코너킥 선제골·굴절 실점 |
| 9월 14일 | 볼로냐 홈(세리에A) | 1-0 승 | 하프타임 교체 뒤 결승골 |
| 9월 10일 | 아스널 홈(UCL) | 0-1 패 | 슈팅 5-25 |
| 9월 6일 | 인테르 원정(세리에A) | 2-3 패 | 0-2에서 역전패 |
| 8월 31일 | 코모 홈(세리에A) | 1-2 패 | 측면 돌파·후방 실수 |
| 8월 23일 | 제노아 원정(세리에A) | 2-0 승 | 개막전 |
| 5월 25일 | 우디네세 홈(세리에A) | 1-0 승 | 지난 시즌 최종전 |
| 5월 17일 | 피사 원정(세리에A) | 3-0 승 | 지난 시즌 |
| 5월 12일 | 볼로냐 홈(세리에A) | 2-3 패 | 지난 시즌 |
2-6. 4-3-3 시기의 나폴리는 측면 수비와 리드 관리에서 무너졌다
알레그리 체제의 첫 홈경기였던 코모전에서 나폴리는 4-3-3으로 나섰다. 코모의 디아오가 오른쪽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 올리베라를 반복해서 제쳤고, 17분 그 돌파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30분 호일룬이 라흐마니의 전진 패스를 받아 혼자 해결해 동점을 만들었지만, 4분 뒤 마린, 앙귀사, 라흐마니로 이어진 후방 처리가 연달아 흔들리며 다시 실점했다. 알레그리는 경기 뒤 팀이 너무 가벼웠고 동점 뒤에는 위험을 감수하면 안 됐다고 말했다(일 마티노 Il Mattino, 8월 31일). 상대 압박 아래에서 나폴리 후방이 공을 잃은 이 장면은 비야레알의 압박을 상대하는 오늘 경기와 직접 관련이 있다.
인테르 원정은 나폴리의 공격 가능성과 리드 관리의 한계를 함께 보여 줬다. 4-5-1에 가까운 대형으로 버틴 나폴리는 인테르의 빌드업 실수를 이용해 50분 폴리타노, 53분 호일룬의 골로 0-2를 만들었다. 그러나 3분 뒤 라우타로에게 만회골을 내줬고, 79~80분 로보트카와 알리송 산투스를 빼고 길모어와 바디아실을 넣어 5백으로 물러선 직후인 82분 튀람의 헤더로 동점을 허용했다. 추가시간 결승골까지 내줬다. 알레그리는 수비하려고 교체했는데 골을 먹었다고 말했다(일 마티노, 9월 6일). 인테르는 점유율 65%, 슈팅 25개를 기록했다.
아스널전에서 나폴리는 자기 진영에 대형을 갖추고 역습을 노렸다. 메레트의 선방과 마린의 차단으로 75분까지 버텼지만, 슈팅은 5-25, 박스 안 슈팅은 2-14, 코너킥은 0-6이었다. 공을 되찾은 뒤 호일룬에게 연결하지 못했고 후반 슈팅은 1개뿐이었다. 메레트는 전반 도중 근육 문제로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이 경기에서 노아 랑은 훈련 중 일어난 일로 명단에서 빠졌다가 이후 사과했다(포르차추리 ForzAzzurri.net, 10월 12일).
나폴리는 인테르전과 아스널전에서 각각 슈팅 25개를 허용했다. 인테르전에는 상대의 후방 실수를 이용해 2골을 넣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아스널전에는 공을 되찾은 뒤 호일룬에게 연결하지 못했다. 코모전의 실점은 측면 돌파와 후방 처리 실수에서 나왔다. 3경기의 수비와 공격 경위는 같지 않았다.
2-7. 볼로냐전부터는 실점이 줄고 공격 경로가 늘었다
볼로냐전 전반의 나폴리는 상대가 로보트카와 길모어에게 가까이 붙자 공을 빠르게 이동시키지 못했다. 알레그리는 하프타임에 파바술리와 랑을 넣어 양쪽 측면에서 1대1을 시도하게 했고, 66분 파바술리의 낮은 패스를 페널티지역으로 들어간 로보트카가 마무리했다(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La Gazzetta dello Sport, 9월 14일). 데이터센터 경기 기록은 슈팅 14-5, 기대득점 1.75-0.25, 코너킥 9-0이다. 볼로냐는 주축 공격수 오르솔리니와 도우비크가 빠진 상태였다.
피오렌티나 원정에서는 폴리타노와 디 로렌초가 오른쪽을 공략했다. 22분 폴리타노의 크로스가 올리베라의 골포스트 헤더로 이어졌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준비된 패턴으로 길모어가 득점했다. 51분 히메네스의 박스 밖 슈팅이 마린에게 굴절돼 동점이 됐다. 그 뒤 데헤아가 네레스와 파바술리의 근거리 슈팅을 막았다. 반대로 피오렌티나도 17~19분 크로스바를 두 번 맞혔다. 알레그리는 경기 뒤 점유율 70%만으로는 부족하며 페널티지역에서 더 적극적으로 공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시노네전은 형태가 바뀐 첫 경기다. 메레트가 골문을 지켰고, 마린·라흐마니·바디아실이 3백, 디 로렌초와 스피나촐라가 양쪽 윙백, 더브라위너와 로보트카가 중원, 네레스와 랑이 호일룬 뒤에 섰다. 3분 디 로렌초의 크로스를 받은 호일룬의 슈팅이 골대를 맞았고, 29분 재시도 페널티킥과 32분 랑의 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안사는 나폴리가 4-3-3에서 3-4-2-1로 바꾸고 두 측면 공격수를 호일룬 가까이 뒀다고 설명했다(안사 ANSA, 10월 11일). 데이터센터 기록은 슈팅 19개(유효 8개), 기대득점 2.76이다. 그러나 후반에는 프로시노네가 크로스로 라이몬도의 헤더를 3번 끌어냈고, 슈미트의 중거리 슈팅을 메레트가 막아야 했다. 알레그리는 전반에 6~7차례 공격을 슈팅으로 끝내지 못해 역습을 받았고 후반에는 체력 소모 때문에 수비적으로 경기했다고 설명했다(칼초나폴리24, 10월 11일).
볼로냐전 이후 3경기에서 나폴리는 1실점만 내줬다. 그러나 상대는 주축 공격수가 빠진 볼로냐, 감독 교체 직후의 피오렌티나, 승격팀 프로시노네였다. 수비가 좋아졌다는 평가는 공을 오래 소유하는 상대를 만나 다시 확인해야 한다.
2-8. 수치로 본 최근 10경기: 비야레알은 실점하는 팀, 나폴리는 접전을 치르는 팀
| 최근 10경기 | 비야레알 | SSC나폴리 |
|---|---|---|
| 승무패·득실 | 3승 2무 5패·20-17 | 5승 1무 4패·16-10 |
| 무실점 경기 | 0 | 5 |
| 1골 차 경기 | 5(모두 패) | 6(2승 4패) |
| 양 팀 득점 경기 | 8 | 4 |
비야레알은 최근 10경기는 물론 최근 20경기에서도 무실점이 한 번도 없다. 득점은 게예 3골, 몰레이로 2골 3도움, 미카우타제 2골 2도움, 헤라르드 모레노 2골로 여러 선수에게 나뉘어 있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이번 시즌). 특정 선수 1명이 빠져서 득점이 끊길 구조는 아니다. 다만 결장한 뷰캐넌과 페페는 득점보다 측면 돌파와 공격 폭을 맡던 선수들이다.
나폴리는 최근 10경기 가운데 6경기가 1골 차였고, 그중 4경기를 졌다. 무실점 5경기 가운데 4경기는 홈경기였다. 이번 시즌 득점은 더브라위너 3골에 로보트카, 길모어, 폴리타노, 랑, 베르가라가 1골씩 넣었고, 호일룬도 코모전과 인테르전에서 득점했다. 미드필더의 득점 경로는 서로 달랐다. 로보트카는 볼로냐전에서 낮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안에서 마무리했고, 길모어는 피오렌티나전 코너킥 패턴으로 득점했으며, 더브라위너의 프로시노네전 첫 골은 재시도한 페널티킥이었다. 최근 5경기와 그 앞 5경기의 득실은 비야레알 9-8과 11-9, 나폴리 7-5와 9-5로 큰 차이가 없다. 두 팀의 변화는 결과보다 형태에서 나타났다.
판단 — 비야레알 최근 10경기의 비야레알은 공격 생산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공을 잃은 직후의 수비에서 반복해서 실점했다. 몰레이로를 중앙에 둔 4-2-3-1과 전방 압박으로 반등했지만, 그 상대는 짧은 빌드업을 고집한 말라가와 레반테였다. 수비 대형을 갖춘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는 다시 먼 거리 슈팅에 의존했다. 정배를 받으려면 비야레알이 선제골을 넣은 뒤의 몇 분을 버텨야 한다. 이번 시즌 4번 반복된 장면이 오늘도 나오면 우세는 쉽게 사라진다.
판단 — SSC나폴리 나폴리는 4-3-3 시기에 측면 수비와 리드 관리에서 무너졌고, 3-4-2-1로 바꾼 뒤 수비 인원과 공격 경로를 함께 늘렸다. 이 팀이 역배를 내는 경로는 인테르전 0-2 장면에 있다. 상대가 후방에서 공을 잃는 순간 2선 선수들이 빠르게 문전에 도달하는 경로다. 반대로 아스널전처럼 오래 밀리면 공격이 이어지지 않는다. 비야레알은 아스널보다 공격의 완성도가 낮고 후방 전개에서 실수를 내주는 팀이다. 그래서 나폴리가 역배를 낼 조건은 아스널전보다 낫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비야레알은 공을 오래 갖고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는 팀이다
이번 시즌 비야레알은 상대를 가리지 않고 공을 더 오래 가졌다. 레알 베티스전 점유율이 61%, 말라가전이 63%, 레반테전이 63%였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에서는 선제골 전까지 67%였다.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도 라 나시온 경기 페이지에 게시된 점유율은 53.6%였다. 점유율이 상대보다 낮았던 경기는 도르트문트 원정(46%)뿐이다.
공을 잃었을 때 비야레알은 물러서지 않고 그 자리에서 다시 압박한다. 레반테전의 2골과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선제골이 모두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나왔다. 이 방식이 통하는 상대는 짧은 패스로 후방에서 빌드업하는 팀이다. 반대로 압박을 긴 패스나 한 번의 전진 패스로 벗어나는 팀은 비야레알 수비 뒤에서 넓은 공간을 얻는다. 레알 마드리드의 알렉산더아널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오바메양, 레알 베티스의 이스코와 에잘줄리가 그 공간을 이용했다. 측면 수비수까지 공격에 가담하므로 공을 잃는 순간 중앙 수비수 2명이 빠른 공격수를 직접 상대해야 한다. 페레스가 10월 12일 수비수 3명을 두면 구조가 단단해지고 2명이면 선수들의 부담이 커진다고 말한 것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다(칼초나폴리24, 10월 12일).
3-2. 나폴리는 수비 인원을 먼저 확보한 뒤 전진하는 팀으로 바뀌고 있다
나폴리의 점유율은 상대에 따라 크게 달라졌다. 인테르전 35%, 아스널전 42%였고, 볼로냐전 58%, 피오렌티나전 58%였다. 강팀에게는 공을 내주고 대형을 갖추며, 약한 상대에게는 공을 소유하고 공격한다. 3-4-2-1로 바꾼 뒤에는 공을 잃었을 때 양쪽 윙백이 내려와 수비수 5명이 서고, 디 로렌초와 스피나촐라가 중앙 수비수들을 보호한다(노티치에 나폴리 칼초 Notizie Napoli Calcio, 10월 11일). 동시에 수비 라인은 높게 유지한다. 프로시노네전을 본 나폴리 지역 언론인 비아초는 수비 라인이 때로 미드필드 경계까지 올라섰다고 평가했고(나폴리 매거진, 10월 11일), 마린도 알레그리가 높은 수비 라인과 경합을 요구한다고 말했다(투토나폴리, 10월 12일).
이 두 특징은 오늘 경기에서 서로 충돌할 수 있다. 알레그리는 프로시노네는 경기를 공방전으로 만드는 팀이지만 비야레알은 공을 돌리는 팀이라며, 프로시노네전과 정반대의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칼초나폴리24, 10월 12일). 나폴리가 공을 내주는 경기를 예상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나폴리는 5명이 서는 수비 대형으로 비야레알의 점유를 받아들이되, 라인을 얼마나 높게 둘지 정해야 한다. 라인을 높이면 비야레알의 수비 뒤 침투 패스에 노출되고, 낮추면 아스널전처럼 슈팅 수를 허용한다.
3-3. 홈과 원정의 편차는 상대 수준과 시즌 구분에서 나왔다
비야레알의 최근 20경기에서 홈 경기당 득점은 2.88골, 원정은 1.17골이다. 그러나 홈 8경기 가운데 5경기는 지난 시즌 후반에 치렀고, 이번 시즌 홈 3경기는 1승 2패였다. 이번 시즌 원정 6경기(라리가 5경기와 도르트문트전)는 1승 2무 3패, 9득점 10실점으로 이번 시즌 홈 3경기의 6득점 6실점과 득실 양상이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최근 20경기의 홈·원정 득점 차이에는 시즌 차이가 크게 반영돼 있다. 최근 홈 8경기는 모두 총 3골 이상이었고 무실점 경기는 없었다. 이번 시즌 홈 3경기만으로는 홈 이점이 결과에 얼마나 작용하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나폴리는 최근 20경기에서 홈 7승 4패, 원정 4승 3무 2패다. 원정 9경기 중 3경기가 무승부로 홈 11경기의 0경기보다 많았고, 원정 경기당 실점은 0.89골이었다. 다만 원정 기록은 대부분 세리에A에서 나왔다. 챔피언스리그 원정 최근 6경기 무승은 대회와 상대 수준이 다른 기록으로 나눠 봐야 한다.
3-4. 비야레알은 전반을 비긴 경기에서 1승에 그쳤고, 나폴리는 전반을 앞선 경기에서 지지 않았다
| 전반 스코어(최근 10경기) | 비야레알 | SSC나폴리 |
|---|---|---|
| 앞선 채 종료 | 2경기 2승 | 4경기 3승 1무 |
| 동점으로 종료 | 6경기 1승 2무 3패 | 4경기 2승 2패 |
| 뒤진 채 종료 | 2경기 2패 | 2경기 2패 |
이 표는 선제골이 아니라 전반 종료 시점의 점수로 나눈 것이다. 비야레알은 전반을 비긴 6경기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도르트문트전,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레알 마드리드전이 모두 이 범주의 패배다. 후반에 경기가 승부처로 넘어가면 비야레알은 실점하는 쪽이었다. 챔피언스리그 최근 7경기에서 전반 득점이 없었다는 기록도 이와 연결된다. 나폴리가 전반을 앞선 4경기에서 지지 않은 것도 리드를 잘 지킨다는 뜻으로 읽으면 안 된다. 인테르전은 전반이 0-0이었으므로 이 표에서 동점 범주에 들어가는데, 실제로는 후반 0-2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경기다. 나폴리의 리드 관리 문제는 전반 스코어 표에 드러나지 않는다.
3-5. 점수 차와 총득점의 분포가 말하는 것과 말하지 못하는 것
| 최근 20경기 | 비야레알 | SSC나폴리 |
|---|---|---|
| 무승부·1골 차 | 5·9경기 | 3·12경기 |
| 2골 차·3골 차 이상 | 4·2경기 | 2·3경기 |
| 무실점 경기 | 0 | 9 |
| 총 2골 이하 경기 | 7 | 10 |
두 팀의 경기는 성격이 다르다. 비야레알 경기의 65%는 3골 이상이 났고, 비야레알이 실점하지 않은 경기는 없다. 나폴리 경기는 절반이 2골 이하였고, 20경기 가운데 12경기가 1골 차였다. 비야레알은 득실이 크게 오가는 경기를, 나폴리는 적은 득점으로 갈리는 경기를 치러 왔다.
두 분포는 서로 다른 리그와 두 시즌의 경기를 합친 결과다. 라리가 중하위권 팀을 상대로 비야레알이 실점한 방식이 오늘 나폴리를 상대할 때 그대로 반복된다고 볼 수 없다. 나폴리의 무실점 9경기 중 이번 시즌 경기는 제노아전, 볼로냐전, 프로시노네전 3경기이고 나머지는 지난 시즌 콘테 체제에서 나왔다. 두 팀은 과거 공식전에서도 만났지만 당시 감독과 선수단은 지금과 다르다. 최근 20경기에 친선경기가 섞이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하되, 오늘의 전개는 과거 분포보다 비야레알의 공격적 운영과 나폴리의 수비 우선 운영이 어떻게 맞물리는지에 달려 있다.
이번 시즌 비야레알의 5패는 모두 1골 차였고, 2승은 모두 2골 차였다. 다만 패배한 경기에서도 늘 득점한 것은 아니다. 알라베스전과 레알 마드리드전에는 0-1로 졌다. 말라가전 역전골은 오른쪽 돌파와 중앙 연계에서, 레반테전 후반 추가골은 상대의 후방 패스를 압박해 빼앗은 뒤에 나왔다. 같은 2골 차 승리라도 득점 과정은 구분해야 한다.
3-6. 기대득점 분포는 비야레알 공격이 일정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 준다
최근 10경기에서 데이터센터에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이 함께 기록된 경기는 팀당 2경기다. 비야레알의 기대득점은 레알 마드리드전 0.62와 레반테전 4.27로 차이가 컸고, 기대실점은 각각 0.95와 0.45였다. 나폴리의 기대득점은 피오렌티나전 1.40과 프로시노네전 2.76, 기대실점은 각각 1.14와 1.01이었다. 이 2경기 표본에서 비야레알의 공격 생산은 상대에 따라 크게 달랐고, 나폴리의 기대실점은 비슷했다.
이 값을 다른 출처와 합쳐서는 안 된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선수별 기대득점 합계(비야레알 약 1.14, 데포르티보 약 0.80)나 아스널전 나폴리 기대득점 0.22는 산정 방식과 출처가 다르다. 방향만 보면, 비야레알이 실제 득점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고 상대에게 기대실점보다 많은 골을 내준 경기가 반복됐다는 점은 여러 출처가 같은 쪽을 가리킨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에서 상대가 기대득점 약 0.80으로 3골을 넣었고, 레반테전에서 비야레알이 4.27로 3골을 넣었다. 페레스의 자기 진단과 같은 방향이다. 오늘 이 차이가 이어지려면 비야레알이 5명이 서는 나폴리 수비 앞에서도 레반테전 같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전 기대득점 0.62는 그것이 쉽지 않다는 쪽의 근거다.
3-7. 압박과 새 3백의 적용 범위
비야레알은 짧게 빌드업하는 상대를 압박해 득점한 경기가 있고, 압박을 넘긴 상대에게는 수비 뒤 공간을 내줬다. 나폴리는 프로시노네전에서 3백으로 수비 인원을 늘리면서도 높은 라인을 유지했다. 다만 새 형태로 치른 경기가 1경기여서, 공을 오래 가지는 비야레알을 상대로 수비 라인을 어느 높이에 둘지는 아직 시험되지 않았다. 앞선 경기 장면과 감독 발언을 종합하면 비야레알의 압박과 그 뒤 공간은 반복해서 관찰됐지만, 나폴리의 새 수비 형태가 오늘 상대에게 어떻게 작용할지는 프로시노네전만으로 정하기 어렵다.
판단 — 비야레알 비야레알은 어떤 상대를 만나도 자기 방식을 바꾸지 않는 팀이고, 그 방식은 짧은 빌드업 상대에게 강하고 빠른 전환을 가진 상대에게 약했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공을 내주는 경기에서 후방 전개 실수(코모전)와 높은 효율의 역습(인테르전)을 모두 보인 팀이다. 비야레알 압박에 맞는 상대이기도 하고, 비야레알 수비 뒤를 위협할 상대이기도 하다. 정배를 받을 만한 근거는 점유와 압박이 오늘 나폴리 후방을 실제로 흔들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홈 1승 2패와 무실점 0회는 그 우세를 결과로 바꾸는 능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 준다.
판단 — SSC나폴리 나폴리는 이번 시즌 공을 내준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코모전 패, 인테르전 패, 아스널전 패). 다만 그 3경기는 모두 4-3-3 시기였고, 수비 인원을 늘린 3-4-2-1로는 아직 그런 상대를 만나지 않았다. 나폴리가 역배를 낼 수 있는 성향적 근거는 1골 차 경기에 익숙하다는 점, 그리고 2선 미드필더의 침투로 득점이 나오는 구조다. 이 구조는 수비 뒤 공간을 내주는 비야레알에게 실제로 맞물릴 수 있다. 걸림돌은 원정에서 오래 밀릴 때 공격이 끊기는 성향이다.
4. 감독 및 전술
4-1. 이니고 페레스는 상대에 맞춰 형태를 바꾸고, 앞서면 수비수를 늘린다
이번 시즌 페레스의 선택은 고정되지 않았다. 레알 베티스전에서는 페페와 뷰캐넌을 측면에 두고 헤라르드 모레노와 미카우타제를 투톱으로 쓴 4-4-2였다. 말라가전부터는 선발 6명을 바꿔 몰레이로를 중앙에 둔 4-2-3-1로 바꿨고, 레반테전에서는 같은 선발 10명을 유지했다. 도르트문트 원정에서는 상대의 신체적 강도에 맞서려고 선발 7명을 바꿨다.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는 포이스를 6번 자리에 두는 새 선택을 했다. 페레스는 상대에 따라 선발과 형태를 바꾸는 데 주저하지 않는 감독이다.
교체에서도 의도가 분명하다. 도르트문트전에서는 0-1로 뒤진 59분 몰레이로와 페페를 동시에 넣어 공격을 되살렸고, 7분 뒤 동점을 만들었다. 말라가전에서는 2-1로 앞선 80분 모우리뇨를 넣어 중앙 수비수 3명으로 전환했고, 86분 페널티킥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레반테전 67분에 투입한 미카우타제는 86분 득점했다. 페레스는 앞서면 수비 숫자를 늘리고 뒤지면 공격 자원을 함께 투입했다. 다만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레알 베티스전, 레반테전에서 나온 리드 직후 실점은 후반 교체만으로 막을 수 없었다.
오늘 페레스의 선택지는 좁아졌다. 측면 자원 4명 가운데 뷰캐넌과 페페 2명이 빠졌고, 비야레알 2군의 니자르 엘즈밀리와 호세 가이탄이 소집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투토나폴리, 10월 12일). 엘즈밀리는 레알 마드리드전 86분 몰레이로 대신 들어가 1군 데뷔를 했다. EFE는 굴라치가 골문을 지키고 모우리뇨, 포이스, 헤나투 베이가, 카를로스 로메로가 수비진을, 게예와 살리바가 중원을, 아호마시와 몰레이로가 2선을, 아요세 페레스와 미카우타제가 전방을 맡는 예상 명단을 전했다(EFE, 10월 12일). 다른 예상 명단은 카르도나와 코메사냐, 헤라르드 모레노를 넣는 등 서로 다르다. 페레스는 레알 마드리드전 선발 11명을 다시 쓸 수도 있고 체력 때문에 일부를 바꿀 수도 있다고 했다. 미카우타제는 최근 6골 가운데 5골을 홈에서 넣었다(HispanosNBA, 10월 12일). 페레스는 나폴리의 경기 방식과 실제 전개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포이스를 중원에 둘지 수비선에 둘지가 그 결정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4-2.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는 균형을 앞세워 3-4-2-1로 돌아섰다
알레그리는 이번 시즌 4-3-3으로 시작했다. 코모전에서는 랑을 폴리타노, 호일룬과 함께 공격 3선에 세웠고, 아스널전에서는 경기 상황에 따라 5-4-1, 4-3-3, 4-2-3-1을 오갔다. 휴식기 뒤 프로시노네전에서는 지난 시즌 콘테가 썼던 3-4-2-1로 돌아섰다(Stylo24, 10월 12일). 아레아나폴리는 이 변경을 수비의 구조와 안정감, 중원의 역동성, 측면의 속도를 확보해 호일룬과 연결하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했다(아레아나폴리 AreaNapoli, 10월 11일). 알레그리 자신은 3백이냐 4백이냐의 논의가 경기를 지나치게 단순하게 본다고 했고, 좋은 경기는 포메이션보다 선수들의 태도와 관련된다고 말했다. 그의 원칙은 10월 12일 기자회견의 한 문장에 담겨 있다. 나폴리처럼 열정이 큰 곳에서는 팀의 강점이 균형이어야 한다는 것이다(칼초나폴리24, 10월 12일).
경기 중 조정은 결과가 엇갈렸다. 볼로냐전 하프타임 이중 교체는 결승골로 이어졌다. 인테르전 79~80분 수비적인 교체는 투입 2분 만에 동점골로 이어졌다. 프로시노네전에서는 61분 맥토미니와 루카를 넣고, 2-0 리드에서 체력을 아끼며 경기를 정리했다. 알레그리는 프로시노네전 뒤 공방이 반복되지 않도록 공격을 슈팅으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드를 잡으면 경기를 빨리 정리하려는 감독이다. 그러나 인테르전처럼 그 과정에서 수비 숫자를 늘린 선택이 오히려 실점으로 이어진 사례가 있다.
오늘의 선택은 상당 부분 공개됐다. 알레그리는 골키퍼로 밀린코비치사비치를 쓰겠다고 밝혔고, 메레트와는 특성이 완전히 다르다며 이것이 지금 택한 관리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맥토미니는 다음 날 아침 상태를 보고 선발 여부를 정하겠지만 그럴 것 같다고 했고, 길모어와 로보트카 가운데서는 길모어가 유력하다고 말했다(나폴리투데이 NapoliToday, 10월 12일). 스카이 스포츠의 예상은 3-4-2-1에 밀린코비치사비치, 마린·라흐마니·바디아실, 폴리타노·길모어·맥토미니·디 로렌초, 조바네·더브라위너, 호일룬이다(몬도나폴리 MondoNapoli, 10월 13일). 이 명단대로라면 디 로렌초가 왼쪽 윙백을 맡는다. 올리베라가 빠졌기 때문이다. 앙귀사, 올리베라, 알리송 산투스는 경기 다음 날부터 팀 훈련에 합류하므로 이 경기에는 나설 수 없다. 파바술리는 부상이 길어져 UEFA 명단에서 빠졌고 조바네가 대신 등록됐다.
더브라위너의 위치가 나폴리 공격의 성격을 정한다. 프로시노네전에서 그는 로보트카 옆까지 내려와 두 번째 플레이메이커처럼 뛰었고, 8번이나 10번을 선호하지만 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해 적응했다고 말했다(Stylo24, 10월 12일). 이 매체는 맥토미니가 돌아오면 알레그리가 더브라위너를 호일룬 가까이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카이 예상 명단이 바로 그 형태다. 더브라위너가 2선에 서면 비야레알 수비 뒤로 들어가는 마지막 패스는 날카로워지지만, 중원에서 공을 운반하는 역할은 맥토미니와 길모어가 맡아야 한다. 더브라위너는 지정 페널티킥 키커이기도 하다.
4-3. 비야레알의 오른쪽 공격과 나폴리의 왼쪽 윙백이 맞부딪친다
비야레알이 이번 시즌 가장 꾸준히 기회를 만든 경로는 오른쪽이다. 말라가전에서는 아호마시가 골라인 부근까지 들어가 동점골을 도왔고, 레반테전에서는 아호마시가 마누 산체스를 반복해서 제치는 사이 프리먼이 안쪽으로 들어왔다. 뷰캐넌이 빠진 오늘은 그 비중이 더 커질 수 있다. 맞은편 나폴리의 왼쪽은 이번 시즌 약점이었다. 코모전 선제골은 디아오가 올리베라를 제친 돌파에서 나왔다. 오늘 그 자리에는 오른발잡이 주장 디 로렌초가 윙백으로, 바디아실이 왼쪽 중앙 수비수로 설 가능성이 크다. 바디아실은 인테르전 교체 투입 2분 만에 튀람의 헤더를 막지 못했지만, 프로시노네전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투토나폴리의 몰라로는 프로시노네가 주로 중앙으로 공격했기 때문에 바디아실이 라흐마니 가까이에서 수비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투토나폴리, 10월 12일). 측면에서 1대1로 공격하는 아호마시를 상대로 바디아실과 디 로렌초가 어떻게 역할을 나누는지는 아직 시험되지 않았다.
4-4. 나폴리의 높은 라인과 비야레알의 침투 패스가 승부처다
비야레알의 득점 장면 가운데 상당수는 수비 사이로 넣는 한 번의 패스에서 나왔다. 레반테전 1-0과 3-1은 몰레이로가 수비 뒤로 넣은 패스를 아요세 페레스와 미카우타제가 골키퍼와 1대1에서 마무리한 골이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선제골도 페페를 향한 수비 뒤 패스였다. 나폴리가 높은 라인을 유지하면 이 경로가 생긴다. 마린도 비야레알 공격수들이 빠르므로 상대 공격을 미리 막는 수비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칼초나폴리24, 10월 12일). 반대로 나폴리가 라인을 낮추면 몰레이로가 수비와 미드필드 사이에서 공을 받을 시간이 늘어난다. 나폴리 수비진에게는 공을 가진 몰레이로에게 압박을 거는 선수와 그 뒤를 지키는 선수의 간격을 맞추는 일이 오늘 수비의 핵심이다.
4-5. 비야레알의 압박이 나폴리의 빌드업을 흔드느냐, 나폴리가 압박을 넘어 전환하느냐
비야레알은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도 전반 내내 높은 위치에서 압박했다. 오늘도 같은 방식이라면 나폴리 후방은 코모전처럼 공을 잃을 위험을 안는다. 다만 나폴리는 3백으로 수비 형태를 바꿨다. 예상 명단대로라면 길모어와 맥토미니가 3백 앞에서 패스를 받고, 골키퍼 밀린코비치사비치도 빌드업에 가담한다. 비야레알의 압박을 짧은 패스로 풀지 못하면 나폴리는 호일룬에게 긴 패스를 보낼 수 있다. 호일룬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어 가는 공격수로 평가받는다(투토나폴리, 10월 12일). 그 뒤에서 조바네와 더브라위너, 교체로 들어올 네레스나 랑이 세컨드볼을 따낸 뒤 비야레알 수비 뒤로 달리는 경로가 생긴다. 레알 마드리드가 알렉산더아널드의 긴 패스로 비야레알의 압박을 넘었던 방식과 같다.
세트피스도 두 팀 모두에게 득점 경로다. 비야레알은 도르트문트전에서 미카우타제의 코너킥으로, 레알 베티스전에서 준비된 세트피스로 득점했다. 그러나 레알 베티스전 결승골은 코너킥 세컨드볼 수비에서 나왔다. 나폴리는 피오렌티나전에서 준비된 코너킥 패턴으로 길모어가 득점했다. 길모어가 선발로 나서면 이 패턴은 다시 쓸 수 있다.
4-6. 비슷한 상대를 만났을 때 두 팀이 보인 대응
비야레알은 이번 시즌 3백을 쓴 도르트문트를 이미 만났다. 전반에는 대등하게 맞서며 미카우타제와 뷰캐넌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하지 못했고, 후반 몰레이로가 중앙에 들어간 뒤 공격이 살아났다. 이 장면은 페레스가 오늘 몰레이로를 처음부터 중앙에 둘 근거가 된다. 동시에 뷰캐넌과 페페가 빠져 왼쪽 공격수를 정해야 한다. 몰레이로를 왼쪽에 두면 중앙에서 수비 사이로 침투 패스를 넣는 역할을 다른 선수가 맡아야 한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공을 오래 가지는 상대 3팀(코모, 인테르, 아스널)을 상대로 모두 졌다. 코모에게는 측면 돌파와 후방 실수로, 인테르에게는 리드를 잡은 뒤 크로스로, 아스널에게는 75분까지 버티다 중거리 슈팅으로 실점했다. 실점 경로가 매번 달랐다는 점은 하나의 약점보다 오래 공을 내준 상태에서 버티는 능력이 부족했다는 뜻이다. 3-4-2-1의 5명 수비는 그 약점을 줄이려는 선택이다. 오늘 이 경기는 그 선택이 공을 오래 가지는 상대에게도 통하는지를 처음 시험하는 자리다. 비야레알은 인테르나 아스널보다 공격의 마무리가 약하다. 나폴리가 이 경기를 버티며 승점을 따기에는 앞의 두 팀보다 나은 상대다.
판단 — 비야레알 페레스는 상대에 맞춰 형태를 바꾸고 교체로 경기 양상을 바꿀 수 있는 감독이다. 그러나 오늘은 측면 자원 2명이 빠져 선택지가 줄었고, 그가 경계한 나폴리의 전환에는 포이스의 배치와 후방 수비 인원으로 대응해야 한다. 오른쪽 아호마시의 1대1과 몰레이로의 침투 패스는 나폴리의 높은 라인을 공략할 수 있다. 비야레알은 말라가전과 레반테전에서 2-1 리드를 지켰지만, 다른 경기에서는 선제골 직후 실점했다. 오늘도 앞선 직후의 수비 전환이 중요하다.
판단 — SSC나폴리 알레그리는 균형을 앞세우는 감독이고, 오늘의 3-4-2-1과 밀린코비치사비치 기용, 길모어와 맥토미니의 중원은 모두 비야레알의 점유를 받아들인 뒤 전환으로 공격하려는 선택으로 읽힌다. 이 팀이 역배를 낼 수 있는 전술적 근거는 두 가지다. 비야레알이 압박하다 남기는 수비 뒤 공간을 더브라위너의 패스와 2선의 침투로 공략할 수 있고, 이번 시즌 비야레알이 이 경로를 막지 못했다. 반대로 왼쪽 윙백에 오른발잡이 디 로렌초를 세우는 조합과 3백의 1경기 표본은 비야레알의 오른쪽 공격 앞에서 시험받는다. 인테르전처럼 리드를 잡은 뒤 수비 숫자를 늘리는 교체가 다시 나오면 위험해진다. 역배의 환경은 갖춰져 있지만, 그 환경이 결과로 이어질지는 나폴리가 공을 되찾은 뒤 첫 패스를 앞으로 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5. 상대전적
5-1. 공식 맞대결 4경기는 지금과 반대 역할에서 나왔다
두 팀은 공식전에서 4번 만났다. 2011-12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나폴리가 2경기를 모두 이겼고(아푸에스타스 가나다스 Apuestas Ganadas, 10월 12일), 세라미카 원정 경기도 나폴리의 2-0 승리였다(투토나폴리 TuttoNapoli.net, 10월 11일). 2016년 2월 유로파리그 32강에서는 비야레알이 홈 1차전을 1-0으로 이기고 나폴리 원정 2차전을 1-1로 비겨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그 뒤로는 공식전이 없었다. 가장 최근 경기는 2022년 12월 나폴리에서 열린 친선경기이고, 비야레알이 3-2로 이겼다(볼라비프 Bolavip, 10월 12일).
| 경기 | 결과 | 경기 내용 |
|---|---|---|
| 2011-12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경기 | 나폴리 2승 | 세라미카 원정 2-0 승 포함 |
| 2016년 2월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세라미카) | 비야레알 1-0 | 나폴리 점유율 57%, 82분 결승골 |
| 2016년 2월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나폴리) | 1-1 | 18분 함식 선제골, 58분 피나 동점골 |
| 2022년 12월 친선경기(나폴리) | 비야레알 3-2 | 친선경기 |
2016년 2경기는 전개가 분명했다. 1차전에서 나폴리는 점유율 57%로 공을 더 오래 가졌고 슈팅도 11-9로 많았지만, 골문으로 향한 슈팅은 3개뿐이었다. 비야레알은 슈팅 9개 가운데 6개를 골문으로 보냈고, 82분 데니스 수아레스의 골로 이겼다(비사커 BeSoccer 경기 기록, 2016년 2월 18일). 2차전에서는 나폴리가 18분 함식의 발리슛으로 합계 동점을 만들었고 막판까지 슈팅을 이어 갔다. 그러나 58분 토마스 피나의 크로스가 레이나 골키퍼 머리 위로 넘어가 먼 쪽 골문에 들어갔고, 나폴리는 이 1골을 만회하지 못해 탈락했다(포르차 이탈리안 풋볼 Forza Italian Football, 2016년 2월 25일). 2경기 모두 공을 가진 쪽이 기회를 더 많이 만들고도 마무리하지 못했고, 공을 내준 쪽이 적은 슈팅을 결과로 바꿨다.
오늘은 그 역할이 반대다. 알레그리는 비야레알이 공을 돌리는 팀이어서 오늘 경기가 프로시노네전과 정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칼초나폴리24 CalcioNapoli24, 10월 12일). 오늘 공을 오래 가질 쪽은 비야레알이고, 수비 인원을 먼저 세운 뒤 적은 기회를 노릴 쪽은 나폴리다. 그렇다고 2016년의 결과를 오늘의 근거로 옮길 수는 없다. 당시 나폴리는 히과인과 함식이 공격을 이끌고 레이나가 골문을 지킨 팀이었고, 비야레알 골문에는 아레올라가 섰다. 두 팀 모두 감독과 주축 선수가 바뀌었다. 2016년의 맞대결이 오늘에 남기는 것은 두 팀의 상성이 아니라 하나의 경기 유형이다. 공을 가진 쪽이 득점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르자, 적은 기회를 정확하게 마무리한 쪽이 승부를 가져갔다. 오늘 비야레알이 나폴리의 수비 대형 앞에서 공만 돌린다면 같은 유형의 경기가 될 수 있다.
5-2. 세라미카의 이탈리아 팀 상대 기록과 나폴리의 스페인 원정 기록은 오늘 경기 방식과 연결되지 않는다
투토나폴리는 비야레알이 2002-03시즌 이후 세라미카에서 이탈리아 팀과 치른 유럽대항전 13경기에서 7승 4무 2패를 거뒀고, 최근 6경기만 보면 1승 3무 2패에 6득점 11실점이라고 적었다(투토나폴리, 10월 11일). 최근 6경기에는 2011년 나폴리전 0-2 패, 2016년 나폴리전 1-0 승, 2017년 로마전 0-4 패, 아탈란타·유벤투스와의 무승부가 들어 있다. 11실점 가운데 4실점이 로마전 1경기에서 나왔으므로, 이 집계를 이탈리아 팀에 대한 지속적인 약세로 읽기는 어렵다. 히스파노스NBA가 전한 나폴리의 스페인 최근 9경기 1승(HispanosNBA, 10월 12일)도 여러 감독과 여러 대회에 걸친 장소 기록이다. 두 기록 모두 오늘 두 팀이 쓰는 형태와 선수 구성에서 나온 결과가 아니다.
오늘과 조건이 가까운 선례는 이번 시즌 경기에 있다. 하나는 비야레알이 압박을 긴 패스로 넘는 상대에게 수비 뒤 공간을 내준 레알 마드리드전이고, 다른 하나는 나폴리가 4-3-3으로 공을 오래 가지는 상대 3팀에 모두 진 경기들이다. 이 장면들은 앞에서 확인했으므로, 여기서는 그 결론을 이어서 쓴다. 두 팀을 직접 잇는 선수도 있다. 지난 시즌 비야레알에서 뛰고 나폴리로 돌아온 수비수 라파 마린은 비야레알에 공격과 수비 모두 빠른 선수가 있어서 상대 공격을 미리 막는 수비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투토나폴리, 10월 12일). 비야레알을 안에서 겪어 본 수비수가 상대전적으로는 알 수 없는 부분을 직접 경계한 것이다.
6. 매치업 분석
6-1. 두 팀 모두 승점 0이지만, 다음 일정까지 보면 이 경기의 무게는 비야레알 쪽이 더 무겁다
리그 페이즈 8경기 가운데 1경기를 치른 지금, 두 팀은 모두 승점이 없다. 비야레알은 도르트문트전 패배로 챔피언스리그 7연패에 빠졌고, 이는 구단 최악의 기록이다(EFE, 9월 9일). 히스파노스NBA는 이 대회에서 8연패를 당한 스페인 팀이 아직 없다고 전했다(HispanosNBA, 10월 12일). 나폴리는 아스널에 졌지만 그 뒤 리그 3경기에서 지지 않았다.
두 팀이 이 경기에 거는 무게는 다음 일정에서 갈린다. 데이터센터 일정에 따르면 비야레알은 10월 17일 홈에서 엘체를 상대한 뒤 21일 리버풀 원정을 떠난다. 나폴리는 17일 베네치아 원정(스카이 스포츠 Sky Sport 경기 안내)을 치른 뒤 21일 홈에서 보되/글림트를 만난다. 비야레알에게 오늘 홈경기는 리버풀 원정 전에 첫 승점을 얻을 가장 현실적인 기회다. 나폴리는 오늘 비기더라도 다음 홈경기에서 승점을 쌓을 수 있는 일정이다.
감독들의 말도 이 차이와 맞는다. 알레그리는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을 따야 한다고 했지만, 같은 회견에서 나폴리의 강점은 균형이어야 한다고 말했다(칼초나폴리24, 10월 12일). 승점 1도 목표 안에 든다는 뜻으로 읽힌다. 페레스는 «정신적인 측면은 항상 중요하지만 내일은 결정적»이라고 말했다(EFE, 10월 12일). 그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긴장보다 열의로 경기에 임하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하기도 했다(칼초나폴리24, 10월 12일). 감독이 긴장부터 다스려야 할 만큼 비야레알 쪽의 부담이 크다는 뜻이다. 이 비대칭은 경기 중반 이후에 드러난다. 0-0이 길어질수록 측면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더 올려야 하는 쪽은 비야레알이고, 그만큼 나폴리의 전환이 노릴 공간도 커진다.
이 경기에서는 비야레알의 공격과 수비 전환이 한 장면으로 이어진다. 공을 가진 비야레알이 나폴리의 5명 수비 앞에서 페널티지역 안으로 패스를 넣을 수 있는지가 먼저다. 수비 대형을 갖춘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는 슈팅 15개에 기대득점 0.62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10월 11일). 비야레알이 그 문제를 풀려고 인원을 올린 뒤 공을 잃으면, 이번에는 나폴리의 첫 전진 패스를 막아야 한다. 페레스도 나폴리의 공격 전환을 경계하며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같은 장면에 고전했다고 말했다(칼초나폴리24, 10월 12일).
6-2. 비야레알은 측면 공격수 2명을, 나폴리는 미드필더 1명과 왼쪽 수비수 2명을 잃었다
비야레알의 결장자는 타존 뷰캐넌(햄스트링)과 니콜라 페페(눈 수술)다(EFE, 10월 12일 · 골닷컴 이탈리아판 GOAL Italia, 10월 12일). 페레스는 페페의 문제가 축구 부상이 아니라 복잡한 사정이며, 의료진은 이탈 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칼초나폴리24, 10월 12일). 두 선수가 맡던 역할은 측면에서 1대1로 수비를 제치고 수비 뒤로 달리는 일이었다. 레반테전에서는 뷰캐넌과 아호마시가 양쪽 측면에, 몰레이로가 아요세 페레스 뒤에 섰고(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선제골은 수비 뒤로 침투한 페페가 넣었다. 데이터센터는 뷰캐넌 자리의 대체 후보로 게예와 몰레이로를, 페페 자리의 대체 후보로 미카우타제와 헤라르드 모레노를 적었다. 그러나 페레스가 실제로 정해야 하는 것은 몰레이로의 위치다.
몰레이로가 왼쪽에 서면 측면의 빈자리는 메워지지만, 비야레알의 반등을 이끈 중앙의 몰레이로는 사라진다. EFE의 예상 명단이 이 형태다. 굴라치가 골문을 지키고, 모우리뇨·포이스·헤나투 베이가·카를로스 로메로가 수비를, 게예와 살리바가 중원을, 아호마시와 몰레이로가 양쪽 측면을, 아요세 페레스와 미카우타제가 전방을 맡는다(EFE, 10월 12일). 이 경우 몰레이로는 왼쪽에서 안으로 좁혀 들어올 가능성이 크고, 왼쪽 터치라인은 왼쪽 측면 수비수가 올라와서 채워야 한다. 그 수비수가 올라간 뒤의 공간은 나폴리 오른쪽 윙백이 달려 들어가는 자리와 같다. 반대로 몰레이로를 중앙에 두면 왼쪽 측면에 전문 측면 공격수가 없다. 다른 예상 명단은 헤라르드 모레노와 코메사냐를 넣었고(골닷컴 이탈리아판, 10월 12일), 2군의 니자르 엘즈밀리는 레알 마드리드전 86분 몰레이로 대신 투입돼 1군 데뷔를 했다. 어느 쪽을 택해도 비야레알의 왼쪽에는 오른쪽의 아호마시만큼 1대1로 돌파하는 선수가 없다.
나폴리의 결장자는 6명이다. 골닷컴 이탈리아판은 파바술리, 알리송 산투스, 앙귀사, 올리베라, 베르가라, 부온조르노를 결장자로 적었다(골닷컴 이탈리아판, 10월 12일). 알레그리는 앙귀사·올리베라·알리송 산투스가 경기 다음 날인 수요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다고 했다. 파바술리는 부상이 길어져 UEFA 명단에서 빼고 조바네를 대신 등록했다고 밝혔다(칼초나폴리24, 10월 12일). 부온조르노는 이번 시즌 1분도 뛰지 않았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이 가운데 오늘 경기에 실제로 영향을 주는 공백은 세 곳이다.
중원에서는 앙귀사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앙귀사는 이번 시즌 4경기에 나와 3경기에 선발로 섰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그 자리는 맥토미니와 길모어가 메울 가능성이 크다. 스카이 스포츠의 예상 명단은 3-4-2-1에 밀린코비치사비치, 라파 마린·라흐마니·바디아실, 폴리타노·길모어·맥토미니·디 로렌초, 조바네·더브라위너, 호일룬을 넣었다(몬도나폴리 MondoNapoli, 10월 13일). 맥토미니는 9월 8일 가벼운 부정맥으로 절제 시술을 받은 뒤, 프로시노네전 61분에 들어와 약 30분을 뛰고 복귀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 Stylo24, 10월 10일). 알레그리는 다음 날 아침 상태를 보고 선발 여부를 정하겠지만 선발할 것 같다고 답했다. 맥토미니가 선발로 나서더라도 90분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그가 빠지면 이번 시즌 586분을 뛰어 팀에서 세 번째로 출전 시간이 많은 로보트카가 들어온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왼쪽 수비도 구성이 달라진다. 이번 시즌 왼쪽 측면 수비를 맡던 올리베라와 왼쪽 중앙 수비수 부온조르노가 모두 빠졌다. 스카이 예상은 양쪽 윙백에 폴리타노와 디 로렌초를 세웠다. 프로시노네전에서 왼쪽 윙백을 맡은 스피나촐라 대신 오른쪽 측면 공격수 폴리타노가 들어간 구성이다. 따라서 오른쪽에서 뛰던 주장 디 로렌초가 왼쪽으로 옮기는 배치로 읽힌다. 10월 12일에 나온 다른 예상은 스피나촐라를 그대로 넣었다(골닷컴 이탈리아판, 10월 12일). 왼쪽 중앙 수비는 바디아실이 맡는다. 투토나폴리의 몰라로는 바디아실이 프로시노네전 초반에는 주저했지만 이후에는 잘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상대가 주로 중앙으로 공격한 덕분에 라흐마니 가까이에서 수비 기준을 찾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투토나폴리, 10월 12일). 오늘 그 앞에는 측면에서 1대1을 거는 아호마시가 선다.
공격 교체 자원도 줄었다. 볼로냐전 하프타임에 들어가 측면 1대1로 경기를 바꾼 파바술리와, 인테르전에 선발로 나선 측면 공격수 알리송 산투스가 모두 빠졌다. 남은 공격 교체 자원은 루카, 네레스, 랑이다. 네레스는 프로시노네전에서 라인 사이에서 기량을 보였지만 아직 몸 상태를 완전히 되찾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노티치에 나폴리 칼초 Notizie Napoli Calcio, 10월 11일 · 투토나폴리, 10월 12일). 알레그리는 루카가 구단이 많이 투자한 선수이며 중요한 자질을 갖췄다고 말했다(칼초나폴리24, 10월 12일).
두 팀의 공백을 나란히 놓으면 비대칭이 보인다. 두 팀 모두 주 득점 경로의 실행자는 남아 있다. 비야레알의 오른쪽 아호마시와 침투 패스를 넣는 몰레이로, 나폴리의 더브라위너와 호일룬은 모두 나선다. 차이는 공백이 어느 자리에 생겼느냐다. 나폴리의 공백은 왼쪽 수비에 몰려 있고, 그 맞은편에는 비야레알이 이번 시즌 가장 꾸준히 기회를 만든 오른쪽이 있다. 비야레알의 공백은 왼쪽 공격에 있는데, 그 맞은편인 나폴리 오른쪽에는 결장자가 없다. 나폴리는 약해진 쪽이 상대의 가장 강한 경로와 마주하고, 비야레알은 약해진 쪽이 상대의 온전한 쪽과 마주한다.
6-3. 날씨와 심판은 변수가 아니고, 토요일 경기의 출전 시간이 오늘 선발을 가른다
킥오프 시각 비야레알의 예보는 기온 22.6도, 강수확률 0%, 풍속 시속 1킬로미터, 습도 82%다(오픈메테오 Open-Meteo, 10월 13일 조회). 비와 바람이 공의 속도나 긴 패스의 정확도를 바꿀 조건은 없다. 습도가 높은 편이지만, 이 조건이 어느 한쪽의 방식에만 작용한다는 근거는 없다. 주심은 독일의 다니엘 지베르트이고, VAR까지 심판진 전원이 독일 심판이다(나폴리 매거진 Napoli Magazine, 10월 11일).
두 팀은 모두 현지 10월 10일 토요일 저녁에 리그 경기를 치르고 사흘을 쉬었다. 휴식일은 같지만 오늘 선발 후보들의 토요일 출전 시간은 다르다. 나폴리는 프로시노네전에서 61분 맥토미니와 루카, 71분 길모어, 72분 조바네, 81분 폴리타노를 교체로 넣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스카이 예상 선발 가운데 폴리타노·길모어·맥토미니·조바네 4명은 토요일에 벤치에서 시작했고, 밀린코비치사비치는 뛰지 않았다. 알레그리는 길모어가 대표팀 일정에서 많이 뛰어서 토요일에는 벤치에서 시작시켰다고 설명했다(칼초나폴리24, 10월 12일). 2-0으로 앞선 후반에는 체력 소모 때문에 수비적으로 경기했다고도 말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이 출전 시간 차이는 오늘 후반 체력 비교에 반영할 수 있다.
비야레알은 토요일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마지막 20분 가까이 10명이 된 상대에게 공격을 몰아쳤다. 56분 포이스와 코메사냐를 빼고 카를로스 로메로와 살리바를, 67분께 아호마시를 빼고 헤라르드 모레노를 넣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페레스는 레알 마드리드전 선발 11명을 다시 쓸 수도 있고 체력 때문에 일부를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칼초나폴리24, 10월 12일). EFE의 예상 명단은 레알 마드리드전 선발과 4자리가 다르다. 그래도 게예, 헤나투 베이가, 몰레이로, 아요세 페레스는 토요일의 강도 높은 경기를 대부분 뛴 상태에서 다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후반 막판 체력은 나폴리 선발 쪽이 조금 더 여유가 있다. 다만 맥토미니의 출전 시간 제한이 이 여유를 일부 상쇄한다.
다음 일정에서도 차이가 있다. 나폴리는 17일 15시(현지) 베네치아 원정을 떠나 원정 2경기를 연달아 치르고, 비야레알은 같은 날 홈에서 엘체를 만난다. 오늘 경기 안에서 바로 달라지는 조건은 아니지만, 나폴리가 후반에 주전의 출전 시간을 줄일 이유는 비야레알보다 하나 더 있다.
6-4. 비야레알은 내용에 비해 결과가 나오지 않는 팀이고, 나폴리는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지만 공을 오래 가지는 상대에게 아직 시험받지 않았다
비야레알의 최근 경기 내용은 결과보다 낫다는 평가가 많다. 페레스는 레알 마드리드전 뒤 팀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마무리와 정확성이 부족했다고 말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10월 11일). 10월 12일에는 슈팅에 비해 득점이 적다고 진단했다(칼초나폴리24, 10월 12일). 라파 마린도 비야레알이 도르트문트전에서 지고도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투토나폴리, 10월 12일). 문제는 결과가 쌓이지 않을 때 선수들이 받는 압박이다. 페레스는 같은 회견에서 레알 마드리드 원정 때 선제 실점 뒤 팀이 불안해졌던 일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알 베티스전 뒤에는 홈 관중의 야유가 커졌다는 보도도 나왔다(엘 데스마르케 El Desmarque, 9월 15일). 오늘 홈 관중은 비야레알에 힘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나폴리가 먼저 득점하면, 그 압박이 선수들의 판단을 서두르게 만들 수 있다. 감독이 그 위험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는 사실이 이 변수의 무게를 보여 준다.
나폴리는 아스널전 패배 뒤 리그 3경기에서 지지 않았다. 아레아나폴리는 프로시노네전의 나폴리가 콘테가 지휘하던 지난 시즌의 팀처럼 보였고, 알레그리의 전형 변경이 지금까지는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아레아나폴리 AreaNapoli, 10월 10일). 더브라위너는 8번이나 10번 역할을 선호하지만 팀이 다시 이기는 것이 중요해서 새 역할에 적응했다고 말했다(Stylo24, 10월 12일). 아스널전을 앞두고 훈련 중 일로 명단에서 빠졌던 랑은 사과했고(포르차추리 ForzAzzurri.net, 10월 12일), 프로시노네전에서 득점했다. 팀 분위기는 안정돼 있다. 그러나 3-4-2-1로 치른 경기는 아직 1경기이고, 그 상대는 경기를 공방전으로 만드는 승격팀이었다. 알레그리 자신도 오늘은 정반대의 경기가 된다고 했다. 나폴리의 안정된 분위기가 경기력으로 이어지는지는, 공을 내주는 시간이 긴 오늘 처음 시험받는다.
6-5. 비야레알의 오른쪽과 나폴리의 오른쪽이 서로 다른 이유로 승부처가 된다
비야레알의 오른쪽 공격과 나폴리 왼쪽의 맞대결은 앞에서 확인했다. 오늘의 결장자 상황을 반영하면 맞은편 측면도 함께 봐야 한다. 나폴리 오른쪽 윙백으로 예상되는 폴리타노는 피오렌티나전에서 디 로렌초와 함께 오른쪽을 공략했고(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인테르전에서는 상대의 빌드업 실수를 득점으로 바꿨다. Stylo24는 알레그리가 3백을 유지하면서 폴리타노의 수비 가담을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Stylo24, 10월 12일). 그런데 오늘 폴리타노 앞에는 뷰캐넌이 없다. 비야레알 왼쪽에서 1대1로 수비를 흔들던 선수가 빠졌으므로, 폴리타노는 수비 위치에 묶이는 시간이 줄고 전환 때 먼저 앞으로 나갈 수 있다. 비야레알 왼쪽 측면 수비수가 몰레이로가 비운 터치라인을 채우려고 올라가면, 그 뒤 공간은 폴리타노가 공을 받는 자리가 된다.
반대편에서는 아호마시가 나폴리 왼쪽을 상대한다. 디 로렌초가 왼쪽에 서면 그는 익숙하지 않은 쪽에서 아호마시의 1대1을 막아야 하고, 바디아실이 그 뒤를 받친다. 비야레알은 레반테전에서 아호마시가 바깥에서 상대 측면 수비수를 끌어내는 사이 오른쪽 측면 수비수 프리먼이 안쪽으로 들어오는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디 로렌초가 아호마시를 따라 나가면 디 로렌초와 바디아실 사이에 공간이 생긴다. 그 공간으로 들어오는 선수를 누가 맡느냐가 나폴리 왼쪽 수비의 과제다. 스피나촐라가 선발로 나서면 왼쪽의 수비 방식이 달라지므로, 선발 명단이 이 맞대결의 첫 변수다.
6-6. 몰레이로와 나폴리 중원, 호일룬과 비야레알 중앙 수비의 대결이 승부를 좌우한다
비야레알 쪽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는 몰레이로다. 그는 이번 시즌 2골 3도움을 기록했고(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레반테전 3골에 모두 관여했다. 몰레이로가 중앙에 서면 길모어와 맥토미니가 그 앞을 막아야 하고, 3백 가운데 라흐마니가 수비 라인에서 앞으로 나와 압박할지 정해야 한다. 라흐마니가 나오면 그 뒤로 아요세 페레스나 미카우타제가 달린다. 레반테전 1-0과 3-1이 바로 몰레이로의 패스를 받은 공격수가 골키퍼와 1대1에서 마무리한 골이었다. 몰레이로가 왼쪽에 서면 이 대결은 그가 안으로 좁혀 들어오는 순간에만 생기고, 그를 맞는 나폴리 선수는 오른쪽 중앙 수비수 라파 마린이 된다.
나폴리 쪽에서 가장 중요한 맞대결은 호일룬과 비야레알 중앙 수비수의 대결이다. 비야레알이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면 나폴리는 3백과 길모어의 짧은 패스로 풀거나 호일룬에게 긴 패스를 보낸다. 호일룬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어 가는 공격수로 평가받는다(투토나폴리, 10월 12일). 헤나투 베이가와 그의 수비 파트너가 호일룬과의 첫 경합에서 이기지 못하면, 세컨드볼은 더브라위너와 조바네에게 간다. 그 순간 비야레알 측면 수비수들은 이미 앞에 나가 있다. 페레스는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포이스를 수비선 앞에 둔 이유를 그 지역의 안정과 패스 경로 확보라고 설명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바로 이 세컨드볼 지역을 지키려는 선택이었다. 오늘 포이스가 EFE의 예상대로 중앙 수비로 돌아가면, 수비선 앞의 그 역할은 게예와 살리바가 나눠 맡아야 한다.
더브라위너의 위치는 맥토미니의 선발 여부에 달려 있다. Stylo24는 맥토미니가 돌아오면 알레그리가 더브라위너를 호일룬 가까이로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Stylo24, 10월 12일). 그 경우 더브라위너는 비야레알 미드필더와 수비수 사이에서 전환의 마지막 패스를 맡는다. 페레스는 더브라위너가 이런 무대를 여러 차례 경험했고 그것이 나폴리에 유리하다고 말했다(칼초나폴리24, 10월 12일). 맥토미니가 선발에서 빠지면 더브라위너는 프로시노네전처럼 중원으로 내려와 전환의 출발점이 된다. 그러면 비야레알 수비 뒤로 달리는 선수는 조바네와 호일룬으로 줄어든다.
6-7. 세트피스는 두 팀 모두에게 분명한 득점 경로이고, 두 팀 모두 그 수비에서 실점했다
비야레알의 세트피스 실행자는 분명하다. 도르트문트전 66분 미카우타제의 코너킥을 모우리뇨가 헤더로 넣었고, 경기 초반에는 파우 나바로가 코너킥에서 헤더를 시도했다(분데스리가 공식 Bundesliga.com, 9월 9일). 레알 베티스전 선제골도 세트피스에서 헤라르드 모레노가 넣었다(엘 데스마르케, 9월 15일). 반대로 레알 베티스전 두 번째 실점은 코너킥 뒤 세컨드볼에서 나왔다. 도르트문트전에서는 모우리뇨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기라시를 붙잡아 페널티킥을 내줬다(분데스리가 공식, 9월 9일).
나폴리는 피오렌티나전에서 준비한 코너킥 패턴으로 길모어가 득점했고, 길모어는 경기 뒤 준비한 패턴이 성공했다고 말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9월 20일). 지정 페널티킥 키커는 더브라위너다(Stylo24, 10월 12일). 길모어가 선발로 나서면 비야레알은 이 준비된 패턴을 막아야 한다. 반면 나폴리의 크로스 수비는 불안했다. 인테르전 82분 튀람의 헤더 동점골은 알레그리가 수비수를 늘린 직후에 나왔고(일 마티노 Il Mattino, 9월 6일), 프로시노네전 후반에는 크로스에서 라이몬도에게 헤더 기회를 3번 내줬다. 오늘 비야레알이 나폴리의 5명 수비 앞에서 흐름 속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 코너킥과 측면 프리킥이 비야레알의 가장 현실적인 득점 수단이 된다.
골키퍼도 두 팀 모두 오늘 결과에 직접 영향을 준다. 비야레알의 굴라치는 레알 베티스전에서 10번 선방했고, 말라가전과 레알 마드리드전에 선발로 나섰다. 나폴리는 메레트 대신 밀린코비치사비치를 쓴다(칼초나폴리24, 10월 12일). 밀린코비치사비치는 피오렌티나 원정에 선발로 나섰고, 그 경기의 실점은 라파 마린에게 맞고 굴절된 박스 밖 슈팅이었다.
7. 경기예측
7-1. 경기는 비야레알의 점유로 시작하지만, 첫 20분 압박의 결과가 그 점유의 의미를 정한다
비야레알은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 원정을 빼면 모든 경기에서 상대보다 공을 오래 가졌다. 나폴리는 알레그리의 말대로 공을 내주는 시간이 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오늘 누가 공을 더 오래 가질지는 예측하기 어렵지 않다. 중요한 것은 비야레알이 그 공을 어디서 되찾느냐다.
경기 초반 비야레알은 레알 마드리드전처럼 높은 위치에서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나폴리가 3백과 길모어를 통해 짧게 풀려 하면 아요세 페레스, 미카우타제, 몰레이로가 그 패스 길을 막는다. 여기서 공을 빼앗으면 비야레알은 레반테전처럼 나폴리 진영에서 바로 슈팅까지 간다. 나폴리가 코모전처럼 후방에서 공을 잃는 장면이 오늘 비야레알의 가장 좋은 득점 기회다. 반대로 나폴리가 호일룬에게 곧바로 공을 보내 압박을 넘으면, 비야레알은 레알 마드리드전처럼 중앙 수비수 2명이 빠른 공격과 마주한다. 첫 20분 동안 이 두 장면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자주 나오느냐에 따라, 비야레알의 점유가 기회로 이어지는지 아니면 나폴리의 역습을 부르는지가 정해진다.
나폴리가 이 구간을 버티면 경기는 비야레알이 나폴리 진영 앞에서 공을 돌리는 구도로 바뀐다. 나폴리는 윙백이 내려와 수비수 5명이 선을 만들고, 비야레알은 측면 수비수까지 올려 숫자를 맞춘다. 이 구도에서 비야레알의 기회는 오른쪽의 아호마시와 세트피스에서 나오고, 나폴리의 기회는 공을 되찾은 직후의 전진에서 나온다.
7-2. 비야레알의 골은 오른쪽과 세트피스에서, 나폴리의 골은 공을 되찾은 직후의 전진에서 나온다
비야레알은 오른쪽 돌파, 세트피스, 전방 압박에서 득점 기회를 찾는다. 아호마시가 디 로렌초를 바깥으로 끌어내면 측면 수비수나 미드필더가 안쪽으로 들어가 컷백을 받을 수 있다. 말라가전 동점골이 이 경로에서 나왔다. 코너킥에서는 미카우타제가 올리고 모우리뇨와 헤나투 베이가가 헤더를 노린다. 나폴리가 후방에서 짧게 풀다가 공을 잃으면 비야레알은 곧바로 슈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반면 나폴리의 윙백이 내려와 5명이 수비선을 갖추면 수비수 사이 간격이 좁아진다. 그때는 비야레알이 레알 마드리드전처럼 페널티지역 밖에서 슈팅할 가능성이 커지고, 그런 슈팅의 득점 가능성은 낮다.
나폴리의 득점 경로는 전환이 중심이다. 비야레알이 측면 수비수까지 올린 상태에서 공을 잃으면, 나폴리는 더브라위너의 전진 패스로 호일룬과 조바네를 수비 뒤로 보낸다. 오른쪽에서는 폴리타노가 비야레알 왼쪽 측면 수비수의 뒤로 달린다. 인테르전에서 나폴리가 상대의 빌드업 실수 뒤 3분 사이에 2골을 넣은 장면이 이 경로의 선례다. 세트피스에서는 길모어의 준비된 코너킥과 더브라위너의 페널티킥이 있다. 나폴리의 약점은 공을 되찾는 위치가 너무 낮을 때 드러난다. 아스널전처럼 자기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공을 되찾으면 호일룬까지 공이 가지 못하고, 곧바로 다시 수비가 시작된다. 비야레알은 공을 잃은 그 자리에서 다시 압박하는 팀이므로, 나폴리의 첫 패스는 더 어려워진다.
7-3. 앞선 뒤와 뒤진 뒤의 운영에서 두 팀 모두 약점을 안고 있다
두 팀 모두 득점 뒤의 운영에 살펴볼 장면이 있다. 비야레알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과 레알 베티스전에서 앞선 뒤 실점했고, 레반테전에서는 선제골 1분 뒤 동점을 허용했다. 측면 수비수가 전진한 뒤 공을 잃으면 후방 인원이 줄어드는 문제는 오늘 나폴리의 전환과 맞물린다. 다만 비야레알은 말라가전과 레반테전에서 다시 잡은 2-1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페레스가 말라가전 80분 모우리뇨를 넣어 중앙 수비수 3명으로 바꾼 운영은 리드를 지키는 수단이었지만, 선제골 직후의 실점은 그보다 앞선 시점에 나왔다.
나폴리도 앞선 뒤의 관리가 완성되지 않았다. 인테르전에서는 0-2로 앞서다가 79~80분에 수비 숫자를 늘리는 교체를 한 뒤 역전패했다. 프로시노네전에서는 2-0으로 앞선 후반에 체력 관리를 위해 물러섰고, 상대에게 크로스를 여러 번 허용했다. 알레그리가 균형을 강조하는 감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나폴리는 앞서면 더 물러설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비야레알은 공을 더 오래 가지면서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늘린다.
뒤진 쪽이 쓸 수 있는 수단도 다르다. 비야레알이 뒤지면 페레스는 도르트문트전처럼 60분 전후에 공격 자원 2명을 함께 넣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오늘 벤치에는 페페가 없고, 헤라르드 모레노와 아요세 페레스·미카우타제 가운데 벤치에 남은 선수, 그리고 니자르 엘즈밀리 정도가 남는다. 나폴리가 뒤지면 알레그리는 루카를 넣어 호일룬과 함께 전방에 세우거나, 네레스와 랑으로 2선을 바꿀 수 있다. 나폴리가 5명 수비를 풀고 올라오면 이번에는 비야레알이 공을 되찾은 뒤 앞으로 나갈 공간을 얻는다. 페레스가 말라가전 막판에 중앙 수비수 3명으로 상대 실수를 유도한 뒤 역습하려 했다고 설명한 방식이 이 상황에 맞는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9월 18일).
7-4. 흐름은 경기 중반 이후 비야레알이 더 많은 인원을 올리는 쪽으로 움직이고, 그때 두 팀의 기회가 함께 늘어난다
전반에는 비야레알이 공과 지역을 차지하고 나폴리가 수비선을 지키는 구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비야레알은 챔피언스리그 최근 7경기에서 전반에 득점하지 못했다(HispanosNBA, 10월 12일). 이 기록은 두 시즌과 여러 상대에 걸쳐 있다. 그래도 오늘처럼 수비 대형을 먼저 세우는 상대를 만나면 전반 득점이 쉽지 않다는 판단과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0-0으로 후반에 들어가면 앞에서 본 동기의 비대칭이 작동한다. 다음 경기가 리버풀 원정인 비야레알이 더 많은 인원을 올리고, 나폴리는 균형을 유지하며 전환을 기다린다. 이 구간에서는 비야레알의 세트피스와 측면 크로스가 늘고, 동시에 나폴리가 비야레알 수비 뒤로 달릴 공간도 늘어난다. 두 팀의 득점 기회가 함께 늘어나는 구간이다.
이 흐름이 흔들리는 조건도 같은 무게로 봐야 한다. 비야레알이 경기 초반 압박으로 나폴리 후방에서 공을 빼앗아 먼저 득점할 수 있다. 실행자는 아요세 페레스, 미카우타제, 몰레이로이고, 나폴리가 짧은 빌드업을 고집하면 이 장면은 충분히 나올 수 있다. 그러면 나폴리는 5명 수비를 풀고 올라와야 하고, 교체 자원이 줄어든 나폴리에게는 불리한 경기가 된다. 반대로 나폴리가 전반에 먼저 득점할 수도 있다. 비야레알의 전환 수비가 무너지는 장면이나 길모어의 코너킥이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그러면 페레스가 직접 언급한 선제 실점 뒤의 불안이 시험대에 오르고, 비야레알이 서두를수록 나폴리의 전환은 더 위협적이 된다. 60분까지 0-0이 이어지고 맥토미니가 교체되면 나폴리 중원의 힘이 줄어든다. 로보트카가 들어오면 비야레알이 나폴리 진영에서 공을 되찾는 장면이 다시 늘어날 수 있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페레스는 뒤지면 60분 전후에 공격 자원을 함께 넣고, 앞서면 중앙 수비수를 늘린다. 알레그리는 균형을 앞세워 앞서면 물러서고 수비 숫자를 늘리는 교체를 택한다. 60~80분 교체 국면에서 두 감독의 선택이 경기 구도를 바꾼다
근거: 도르트문트전 59분 이중 교체와 말라가전 80분 3백 전환(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 인테르전 79~80분 수비 교체(일 마티노, 9월 6일) · 알레그리의 «균형» 발언(칼초나폴리24, 10월 12일)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비야레알은 공을 오래 갖고, 잃은 자리에서 다시 압박하며, 측면 수비수까지 올린다. 나폴리는 공을 잃으면 윙백이 내려와 5명이 수비선을 만들되 라인은 높게 둔다. 비야레알의 점유가 나폴리 진영 앞에 머물다가, 공이 끊기는 순간 비야레알 중앙 수비수 2명이 호일룬과 2선을 맞는다
근거: 레알 마드리드전 압박과 긴 패스에 뚫린 경위(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 5명 수비 전환(노티치에 나폴리 칼초, 10월 11일) · 라파 마린의 높은 수비 라인 설명(투토나폴리, 10월 12일)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다음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리버풀 원정인 비야레알은 오늘 이기려고 후반에 더 많은 인원을 올린다. 다음 경기가 보되/글림트 홈경기인 나폴리는 승점 1도 받아들이며 균형을 유지한다
근거: 다음 일정(데이터센터 일정 · 스카이 스포츠) · 페레스 «내일은 결정적»(EFE, 10월 12일) · 알레그리 «반드시 승점»(칼초나폴리24, 10월 12일)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비야레알은 측면 공격수 2명이 빠져 몰레이로를 왼쪽과 중앙 가운데 어디에 둘지 정해야 한다. 나폴리는 앙귀사·올리베라·부온조르노의 공백을 맥토미니·길모어 중원과 디 로렌초·바디아실의 왼쪽으로 메운다. 나폴리 예상 선발 다수는 토요일에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맥토미니는 90분 소화가 불확실하다
근거: 결장자(EFE · 골닷컴 이탈리아판, 10월 12일) · 스카이 예상 선발(몬도나폴리, 10월 13일) · 프로시노네전 교체 시각(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 맥토미니 복귀 경위(Stylo24, 10월 10일)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비야레알 오른쪽의 아호마시가 나폴리의 약해진 왼쪽을 상대하고, 나폴리 오른쪽의 폴리타노는 뷰캐넌이 없는 비야레알 왼쪽을 상대한다. 비야레알의 압박은 나폴리 3백의 짧은 빌드업을 노리고, 나폴리는 호일룬을 향한 긴 패스와 더브라위너의 전진 패스로 비야레알이 공격할 때 뒤에 남기는 수비를 노린다
근거: 레반테전 아호마시·프리먼의 움직임(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 바디아실에 대한 평가(투토나폴리, 10월 12일) · 페레스의 나폴리 전환 경계(칼초나폴리24, 10월 12일)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비야레알은 득점 직후 몇 분 동안 수비 정비가 늦고, 나폴리는 앞선 뒤 물러서면서 크로스를 허용한다. 첫 골 직후의 몇 분이 가장 큰 전환 구간이다. 나폴리의 새 형태는 공을 오래 내주는 경기를 오늘 처음 치른다
근거: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레알 베티스전·레반테전 리드 직후 실점 경위(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 프로시노네전 후반 운영(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 알레그리의 «정반대 경기» 발언(칼초나폴리24, 10월 12일)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양쪽 대등. 비와 바람이 없고 두 팀의 휴식일이 같다. 나폴리는 나흘 뒤 다시 원정을 떠나지만, 오늘 경기 안에서 달라지는 조건은 아니다
근거: 킥오프 시각 예보(오픈메테오, 10월 13일 조회) · 심판 배정(나폴리 매거진, 10월 11일) · 베네치아 원정 일정(스카이 스포츠)
일곱 요소 가운데 오늘 경기를 가장 크게 움직이는 것은 전술적 상성과 동기부여이고, 두 요소는 같은 장면에서 만난다. 비야레알이 이기려고 측면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더 올릴수록 오른쪽 아호마시의 공격은 강해진다. 그러나 공을 잃었을 때 뒤에 남는 인원은 줄고, 나폴리 전환의 실행자인 더브라위너·호일룬·폴리타노가 노릴 공간은 커진다. 그래서 동기의 비대칭은 어느 한쪽에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고 두 팀의 득점 기회를 함께 늘린다. 로테이션은 서로 상쇄되는 부분이 크다. 비야레알은 왼쪽 공격을, 나폴리는 왼쪽 수비와 중원 자원을 잃었다. 나폴리의 공백이 상대의 가장 강한 경로와 마주한다는 점에서 부담은 나폴리 쪽이 조금 더 크다. 대신 나폴리 선발은 토요일 출전 시간이 적어 후반 체력에 여유가 있다. 감독 성향과 타이밍은 서로 맞물린다. 두 팀 모두 득점한 뒤의 운영에 약점이 있으므로, 첫 골은 승부를 정리하기보다 다음 골을 부르는 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외적 환경은 어느 쪽에도 작용하지 않는다. 이 종합에 따르면, 비야레알이 공을 오래 갖고 나폴리가 전환을 노리는 구도 속에서 경기 중반 이후 두 팀의 기회가 함께 늘어나고, 첫 골이 나와도 경기가 끝나지 않는 흐름이 예상된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두 팀의 순위와 최근 성적, 결장자 수는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 정보다. 여기서는 그 기록이 가리키는 기본 구도와 비교해, 오늘 실제로 달라지는 조건만 정리한다.
후반에 쓸 수 있는 선수 구성은 두 감독 모두 달라졌다. 페레스가 도르트문트전 59분 경기 양상을 바꾼 교체는 몰레이로와 페페의 동시 투입이었다. 페페는 오늘 결장하고 몰레이로는 예상 선발에 들어 있어, 같은 교체를 재현하기 어렵다. 헤라르드 모레노와 남은 전방 자원이 후반 선택지가 된다. 알레그리가 볼로냐전 하프타임에 투입한 파바술리와 랑 가운데 파바술리도 빠졌다. 측면 1대1을 늘리는 교체는 랑과 네레스에게 달렸고, 네레스는 몸 상태를 완전히 되찾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팀 성향에서 새 조건을 맞는 쪽은 나폴리다. 비야레알은 상대에 따라 선발과 대형을 바꿨지만, 공을 오래 가지고 잃은 자리에서 다시 압박하는 방식은 이어 왔다. 나폴리는 3-4-2-1로 바꾼 뒤 공을 오래 내주는 경기를 오늘 처음 치른다. 4-3-3 시기에 공을 내줬던 코모, 인테르, 아스널전에서는 각각 측면 돌파와 후방 실수, 리드 뒤 크로스, 막판 중거리 슈팅으로 실점했다. 수비 인원을 5명으로 늘린 형태가 그 경로들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경기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동기부여에서는 일정이 비대칭을 만든다. 두 팀이 모두 1차전에서 졌다는 사실만 보면 무게가 같다. 그러나 다음 상대가 리버풀 원정과 보되/글림트 홈경기로 갈리면서, 오늘 이겨야 하는 쪽은 비야레알이 됐다. 이 차이는 후반에 비야레알이 올리는 공격 인원으로 나타난다.
로테이션에서는 체력 배분이 달라진다. 나폴리는 토요일에 오늘 선발 후보들의 출전 시간을 미리 줄였다. 비야레알은 토요일 마지막 20분 가까이 수적 우위에서 공격을 몰아쳤다. 다만 맥토미니의 출전 시간 제한 때문에, 나폴리 중원이 70분 이후 약해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전술적 상성에서는 결장자의 위치가 측면의 비대칭을 만든다. 비야레알은 뷰캐넌과 페페가 빠져 왼쪽의 1대1 돌파 자원이 줄었고, 아호마시가 뛰는 오른쪽의 비중이 커질 수 있다. 나폴리는 그 오른쪽을 익숙하지 않은 왼쪽 윙백 자리의 디 로렌초와 3백에서 1경기를 치른 바디아실로 막을 가능성이 크다. 반대편에서 폴리타노는 뷰캐넌이 없는 비야레알 왼쪽을 상대로 전진할 수 있다.
비야레알은 오늘 지면 챔피언스리그 8연패가 된다. 페레스는 연패 숫자보다 레알 마드리드전 선제 실점 뒤 팀이 불안해졌던 장면을 언급하며, 이번 경기에서 심리적 측면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야레알 쪽의 타이밍 변수는 선제 실점 뒤의 대응이다. 나폴리 쪽은 새 형태로 바꾼 뒤 공을 오래 가지는 상대를 처음 만난다는 점이다.
외적 환경에서 달라지는 조건은 없다.
8-2. 두 팀의 골 수
비야레알이 오늘 넣을 수 있는 골은 경로별로 따로 봐야 한다. 흐름 속 공격에서는 아호마시의 오른쪽 돌파 뒤 컷백이 가장 현실적이다. 나폴리 왼쪽은 결장으로 구성이 바뀌었고, 아호마시는 이번 시즌 말라가전과 레반테전에서 같은 방식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세트피스에서는 미카우타제의 킥과 모우리뇨·헤나투 베이가·파우 나바로의 헤더가 있고, 나폴리는 최근 크로스 수비에서 헤더를 자주 내줬다. 압박으로 만드는 골은 나폴리가 짧은 빌드업을 고집할 때만 생긴다. 이 세 경로를 함께 보면 비야레알이 1골을 넣을 조건은 충분하다.
비야레알이 무득점에 그치는 조건은, 나폴리가 아호마시를 2명으로 막고 세트피스를 버텨서 비야레알의 공격이 페널티지역 밖 슈팅으로 끝나는 경우다.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비야레알은 수비 대형을 갖춘 상대 앞에서 먼 거리 슈팅에 의존했다. 나폴리 3백이 짧은 빌드업 대신 호일룬을 향한 긴 패스를 택하면, 비야레알의 압박이 공을 빼앗을 장면도 줄어든다. 비야레알이 2골 이상을 넣는 조건은 두 가지다. 하나는 나폴리가 후방에서 반복해서 공을 잃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나폴리가 뒤져서 5명 수비를 풀고 올라오는 경우다. 앞의 경우는 나폴리가 3백과 골키퍼까지 빌드업 인원을 늘린 만큼 코모전보다 덜 나올 수 있다. 뒤의 경우는 비야레알이 말라가전과 레반테전에서 상대가 올라온 뒤 막판에 추가골을 넣은 방식과 맞는다.
나폴리가 오늘 넣을 수 있는 골은 전환과 세트피스에서 나온다. 비야레알은 공을 잃었을 때 뒤에 남는 인원이 부족했고, 오늘 나폴리에는 그 공간을 쓸 실행자 3명이 모두 있다. 더브라위너가 전진 패스를, 호일룬이 수비 뒤 침투와 경합을, 폴리타노가 오른쪽 전진을 맡는다. 길모어의 코너킥 패턴과 더브라위너의 페널티킥도 있다. 이 조건이라면 나폴리가 1골을 넣을 경로는 분명하다.
나폴리가 무득점에 그칠 수 있는 전개는 아스널전처럼 자기 진영 깊은 곳에서만 공을 되찾고, 비야레알의 즉시 압박에 첫 패스가 끊기는 경우다. 맥토미니가 선발에서 빠져 더브라위너가 중원으로 내려가면 전환의 출발점도 낮아진다. 반대로 비야레알이 후반에 공격 인원을 계속 올리면 나폴리는 공을 되찾은 뒤 수비 뒤로 전진할 기회를 얻는다. 인테르전에서는 상대의 빌드업 실수를 이용해 3분 사이 2골을 넣었다. 토요일 출전 시간이 짧았던 폴리타노와 조바네는 오늘 후반 공격에 투입할 수 있는 자원이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첫 골 이후의 운영은 점수 차에 영향을 준다. 비야레알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레알 베티스전, 레반테전에서 앞선 직후 실점했고, 나폴리도 인테르전과 피오렌티나전에서 리드를 잃었다. 어느 팀이 먼저 넣어도 상대에게 만회할 시간과 경로가 남는다는 근거다. 다만 비야레알은 말라가전과 레반테전의 2-1 리드를 지켰고, 나폴리는 볼로냐전 1-0 리드를 끝까지 유지했다. 선제골 뒤 실점이 반복될 수 있다는 관측을 모든 1골 리드가 무너진다는 뜻으로 확대할 수는 없다.
점수 차가 벌어질 경로도 있다. 비야레알이 먼저 넣고 나폴리가 5명 수비를 풀고 올라오면, 페레스는 중앙 수비수를 늘리고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릴 수 있다. 비야레알은 말라가전과 레반테전에서 막판에 세 번째 골을 넣었다. 나폴리가 먼저 넣고 비야레알이 서두를 때는 더브라위너의 전진 패스가 두 번째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나폴리가 인테르전에서 3분 사이 2골을 넣은 것은 상대의 빌드업 실수를 연속 득점으로 바꾼 사례다. 다만 나폴리는 교체 자원이 줄었고 알레그리는 앞서면 물러서는 운영을 택해 왔으므로, 나폴리가 앞선 경우에는 점수 차를 벌리기보다 지킬 가능성이 크다. 비야레알이 앞선 뒤 나폴리가 추격하는 장면에서는 막판 추가골을 넣을 공간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나폴리가 먼저 넣으면 비야레알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점수 차가 1골 안쪽에 머무를 가능성이 더 크다.
총득점은 많아지는 조건과 적어지는 조건을 같은 무게로 봐야 한다. 많아지는 조건은 이른 시간의 첫 골, 나폴리 후방의 반복된 볼 손실, 비야레알이 공격 인원을 올린 뒤 생기는 수비 뒤 공간, 그리고 두 팀 모두 실점한 적이 있는 세트피스와 크로스 상황이다. 특히 두 팀 모두 앞선 뒤 실점하는 약점이 있어서, 첫 골이 나오면 다음 골이 이어질 조건이 갖춰진다.
적어지는 조건은 나폴리가 5명 수비로 비야레알을 페널티지역 밖에 묶고, 비야레알의 즉시 압박이 나폴리의 전환을 첫 패스에서 끊는 경우다. 이때 비야레알은 레알 마드리드전처럼 슈팅을 많이 하고도 기대득점이 낮고, 나폴리는 아스널전처럼 공격이 거의 사라진다. 알레그리의 균형 운영과, 승점 1도 받아들일 수 있는 나폴리의 일정은 이 조건을 돕는다. 두 조건을 비교하면 무게는 많아지는 쪽에 조금 더 있다. 오늘 두 팀에는 상대의 약점을 칠 실행자가 모두 나서고, 비야레알은 후반으로 갈수록 인원을 올려야 하는 사정이 있다. 0-0이 계속되려면 두 팀의 주 득점 경로가 동시에 막혀야 한다. 그러나 나폴리 왼쪽의 공백과, 비야레알이 공격할 때 뒤에 남기는 수비 인원의 부족이 두 경로를 모두 살려 두고 있다.
8-4. 배당 해부
해외 북메이커 7곳의 중앙 배당은 비야레알 승 2.16, 무승부 3.75, 나폴리 승 3.30이다(데이터센터). 시장은 비야레알을 근소한 우세로 보고, 세 결과 가운데 무승부의 가능성을 가장 낮게 평가했다. 이 배당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대부분 누구나 볼 수 있는 사실이다. 비야레알은 홈경기를 치르고, 최근 홈 8경기에서 23득점 13실점을 기록했으며 8경기 모두 3골 이상이 나왔다. 나폴리는 결장자가 6명이고, 그 가운데 앙귀사·올리베라·부온조르노는 중원과 왼쪽 수비를 맡던 선수다. 경기 전 프리뷰들이 함께 인용한 기록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비야레알은 세리에A 팀을 상대한 홈 13경기에서 2패뿐이고, 나폴리는 스페인 원정 최근 9경기에서 1승, 챔피언스리그 원정 최근 6경기에서 무승이다(히스파노스NBA, 10월 12일). 비야레알의 챔피언스리그 7연패(EFE, 9월 9일)와 나폴리의 리그 3경기 무패는 비야레알의 우세 폭을 줄이는 쪽으로 배당에 반영됐다.
관측 기간인 10월 10~13일 비야레알 승 중앙 배당은 2.2에서 2.16으로 내려갔고, 7곳 중 6곳이 내렸다. 나폴리 승 중앙 배당은 3.09에서 3.30으로 올랐으며 7곳 모두 상승했다. 한 업체에서 비야레알이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쪽의 배당은 3.22에서 3.04로, 3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쪽은 7.4에서 6.9로 내려갔다. 총득점 3골 이상 쪽 배당은 1.66에서 1.62로 내려갔고, 2골 이하 쪽은 2.25에서 2.31로 올랐다. 시장의 관측값은 비야레알 승리와 더 큰 점수 차, 더 많은 득점 쪽으로 움직였다. 같은 기간 나폴리는 프로시노네를 3-0으로 이겼고 비야레알은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0-1로 졌다. 알레그리는 10월 12일 앙귀사·올리베라·알리송 산투스가 경기 다음 날 팀 훈련에 합류하고, 파바술리를 UEFA 명단에서 빼 조바네를 등록했다고 밝혔다(칼초나폴리24, 10월 12일). 이 발표가 관측 기간에 있었지만, 최초·최종 배당만으로 어느 소식이 변동을 일으켰는지는 알 수 없다. 배당 이동은 시장의 평가가 달라졌다는 자료이지 비야레알 승리의 근거는 아니다.
정배인 비야레알 쪽 근거를 하나씩 오늘 조건과 대조하면, 그대로 성립하는 것은 많지 않다. 홈경기라는 사실은 성립한다. 그러나 이번 시즌 홈 3경기는 1승 2패, 6득점 6실점이다. 최근 홈 8경기 가운데 5경기는 지난 시즌 후반에 치렀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5-1과 레반테전 5-1 같은 대승도 모두 그 구간에 있다. 따라서 경기당 2.88골이라는 홈 득점 평균은 오늘의 비야레알보다 지난 시즌 후반의 팀을 더 많이 반영한다. 이탈리아 팀을 상대한 홈 기록은 오늘 성립하지 않는다. 역대 13경기는 7승 4무 2패지만, 라 세라미카에서 치른 최근 6경기는 1승 3무 2패, 6득점 11실점이었다(투토나폴리, 10월 11일). 그 6경기도 2011년부터 여러 감독과 선수 구성에 걸쳐 있다. 나폴리의 스페인 원정 9경기 1승과 챔피언스리그 원정 6경기 무승 역시 여러 감독과 여러 대회에 걸친 장소 기록이다. 알레그리 감독이 3-4-2-1로 치른 경기는 아직 1경기뿐이다.
나폴리의 결장은 성립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의미가 있는 것은 인원보다 위치다. 올리베라와 부온조르노의 공백은 비야레알이 이번 시즌 가장 꾸준히 기회를 만든 오른쪽, 곧 아호마시의 1대1과 마주한다. 이 부분은 비야레알 쪽 근거로 성립한다. 반면 앙귀사의 공백은 맥토미니와 길모어가 메운다. 나폴리 전환 공격의 실행자인 더브라위너·호일룬·폴리타노도 모두 출전할 수 있다. 나폴리의 아스널전 기대득점 0.22는 4-3-3 시기에 더 강한 상대를 만나 나온 수치여서 부분적으로만 성립한다. 비야레알은 수비 대형을 갖춘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슈팅 15개를 하고도 기대득점 0.62를 쌓는 데 그쳤다(데이터센터, 10월 11일). 공을 오래 가지고도 먼 거리 슈팅에 의존한 경기가 이번 시즌에도 있었다는 뜻이다. 비야레알의 리그 반등도 짧은 빌드업을 고집한 말라가와 레반테를 상대로 나온 결과여서 부분적으로만 성립한다.
나폴리 쪽 근거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리그 3경기 무패 가운데 3-4-2-1로 치른 경기는 승격팀 프로시노네와의 1경기뿐이다. 알레그리 감독도 오늘 경기는 토요일 경기와 정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칼초나폴리24, 10월 12일). 따라서 나폴리 쪽 근거도 부분적으로만 성립한다. 시장이 3골 이상 쪽으로 기운 근거 역시 결과 기록이 중심이다. 홈 8경기 모두 3골 이상이 나왔다는 기록은 위와 같은 이유로 부분적으로만 성립한다. 비야레알이 도르트문트전에서 넣은 2골도 미카우타제의 코너킥에 이은 모우리뇨의 헤더와 90+3분 기라시의 자책골이었다(분데스리가 공식, 9월 9일). 결국 비야레알 승 2.16을 오늘 조건으로 뒷받침하는 근거는 홈경기라는 사실과 나폴리 왼쪽 수비의 공백 두 가지다. 나머지는 다른 시즌의 기록이거나 오늘과 다른 상대에게서 나온 결과다.
배당의 바탕인 결과 기록과 결장 인원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것이 있고, 그 출발점은 결장자의 위치가 만든 측면의 비대칭이다. 결장 인원만 보면 나폴리의 손실이 크다. 그러나 비야레알도 뷰캐넌과 페페를 잃어 왼쪽에 1대1로 수비를 제치는 선수가 없다(EFE, 10월 12일). 그 맞은편인 나폴리 오른쪽에는 결장자가 없다. 폴리타노는 수비 위치에 묶이는 시간이 줄어들어 전환 때 먼저 앞으로 나갈 수 있다. 비야레알 왼쪽 측면 수비수가 몰레이로가 비운 터치라인을 채우려고 올라가면, 그 뒤 공간에서 폴리타노가 공을 받는다. 배당은 결장 인원과 선수의 비중을 반영하지만, 그 공백이 상대의 어느 공격 경로와 마주하는지는 반영하지 못한다.
측면 수비수 뒤의 공간은 비야레알이 앞선 뒤의 운영에서도 중요하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과 레알 베티스전에서 비야레알은 리드를 잡은 뒤 실점했고, 레반테전에서는 선제골 직후 동점을 허용했다. 측면 수비수까지 올린 상태에서 공을 잃으면 뒤에 남는 수비 인원이 줄어드는 문제가 드러났다. 페레스도 나폴리의 공격 전환을 경계하며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비슷한 공격에 고전했다고 말했다(칼초나폴리24, 10월 12일). 나폴리 역시 인테르전 0-2 리드와 피오렌티나전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비야레알은 말라가전과 레반테전의 2-1 리드를 지켰고, 나폴리도 볼로냐전 1-0과 프로시노네전 2-0 리드를 유지했다. 두 팀의 리드 관리에 모두 반대 사례가 있지만, 비야레알이 공을 잃은 직후 남기는 공간은 오늘 나폴리의 전환과 직접 맞물린다.
그 공간이 언제 넓어지는지는 일정이 만든 동기의 차이와 연결된다. 두 팀 모두 승점이 0이지만, 비야레알의 다음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리버풀 원정이고 나폴리는 보되/글림트를 홈에서 만난다(데이터센터 일정). 이니고 페레스 감독은 «정신적인 측면은 항상 중요하지만 내일은 결정적»이라고 말했다(EFE, 10월 12일). 알레그리 감독은 승점을 강조하면서도 팀의 강점은 균형이어야 한다고 말했다(칼초나폴리24, 10월 12일). 동점이 길어질수록 측면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더 올려야 하는 쪽은 비야레알이다. 그때 비야레알 수비 뒤에 생기는 공간을 나폴리의 전환 공격이 노린다.
반대 방향에서 배당에 덜 반영됐을 수 있는 사실도 있다. 맥토미니는 9월 8일 부정맥 시술을 받은 뒤 프로시노네전에서 약 30분을 뛰고 복귀했다(Stylo24, 10월 10일). 그가 70분 전후에 빠지면 나폴리 중원의 힘이 줄어, 비야레알이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는 장면이 늘어날 수 있다. 나폴리의 크로스 수비도 불안하다. 인테르전 82분 튀람의 헤더 동점골은 알레그리 감독이 수비수를 늘린 직후에 나왔다. 프로시노네전 후반에는 라이몬도에게 헤더 기회를 3번 내줬다. 미카우타제의 코너킥과 모우리뇨·헤나투 베이가의 헤더는 이 약점을 공략할 수 있는 수단이다.
앞의 분석으로 세운 우리 판단에서 비야레알의 우세는 시장의 배당보다 훨씬 작다. 비야레알 승과 나폴리 승의 차이는 크지 않고, 무승부의 가능성도 시장보다 높게 본다. 괴리가 가장 큰 결과는 비야레알 승이다. 이 괴리는 이탈리아 팀 상대 홈 기록, 나폴리의 원정 기록, 지난 시즌 후반 경기가 크게 반영된 홈 득점 평균을 우리가 오늘의 근거로 쓰지 않은 데서 나온다. 시장은 비야레알 쪽 근거로 이 기록들을 반영했다. 그 대신 우리는 비야레알이 공을 잃은 직후 나폴리의 전환을 막지 못하는 구조와 리드 직후 실점하는 운영을 이 경기의 핵심으로 보았고, 비야레알 측면 공격수 2명의 결장이 폴리타노의 전진을 돕는다는 점과 토요일에 출전 시간을 나눠 둔 나폴리 선발의 체력도 반영했다. 반대로 나폴리 왼쪽 공백과 비야레알 오른쪽의 맞대결, 맥토미니의 출전 시간 제한은 우리 판단에서도 비야레알 쪽으로 작용해 괴리를 일부 줄인다.
이 차이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도 남는다. 나폴리가 3-0으로 이긴 뒤에도 7곳 모두 나폴리 승 배당을 올렸다는 점이다. 시장이 나폴리의 결장을 우리보다 무겁게 본다면, 또는 나폴리가 아스널전처럼 자기 진영에 묶여 공격을 이어 가지 못한다고 본다면, 그 부분은 우리가 놓친 것일 수 있다. 결장 명단은 알레그리 감독이 10월 12일에 밝힌 내용까지 반영했다. 남는 것은 나폴리가 공을 되찾은 뒤 첫 패스를 앞으로 보낼 수 있느냐는 문제이고, 오늘 판단은 이 전제에 기댄다. 이 경기는 비야레알에 약점이 있는데도 홈경기, 다른 시즌의 기록, 결장 인원이 비야레알 승 배당을 낮춘 경우에 해당한다. 시장이 홈과 다른 시즌의 기록을 과신한 것으로 판단하며, 배당 대비 나은 항목은 비야레알 승이 아닌 쪽에 있다.
승부는 나폴리 승으로 판단한다. 비야레알이 먼저 득점해 이기는 경로에서는 나폴리의 5명 수비를 상대로 페널티지역 안 기회를 만들고, 리드를 잡은 뒤 나폴리의 첫 전진 패스에 대응해야 한다. 아호마시의 오른쪽 돌파와 세트피스는 박스 안 기회를 만드는 수단이다. 반면 앞선 직후 실점한 경기들과 페레스가 경계한 전환 공격은 리드 뒤 수비의 부담을 보여 준다. 비야레알이 말라가전과 레반테전에서 리드를 지킨 사례도 있다. 나폴리는 초반에 3백과 골키퍼의 빌드업 또는 호일룬을 향한 긴 패스로 압박을 넘어야 한다. 전환의 실행자인 더브라위너·호일룬·폴리타노가 출전할 수 있고, 비야레알은 공격할 때 뒤에 남기는 수비 인원이 적다. 나폴리의 리드 유지도 인테르전·피오렌티나전의 실패와 볼로냐전·프로시노네전의 성공을 함께 봐야 한다.
무승부 가능성도 있다. 나폴리가 앞선 뒤 물러서면 비야레알은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동점을 노릴 수 있다. 동점 이후 비야레알이 승점 3을 위해 인원을 더 올리더라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 경기는 비긴 채 끝난다. 다만 리버풀 원정을 앞둔 비야레알이 공격 인원을 늘리면, 그 뒤 공간을 토요일 출전 시간이 짧았던 폴리타노와 조바네, 더브라위너의 전진 패스가 공략할 수 있다. 비야레알은 페페가 빠져 도르트문트전처럼 후반에 측면 공격 자원을 함께 투입하기도 어렵다. 동점이 길어질수록 나폴리가 다음 골을 노릴 기회가 생긴다는 기존 판단에서 무승부는 나폴리 승보다 근거가 약하다.
점수 차는 1골 차로 판단한다. 나폴리가 앞서면 알레그리는 물러서는 운영을 택할 가능성이 크고, 파바술리와 알리송 산투스가 빠진 벤치에서는 공격을 강화할 교체 선택지도 줄었다. 비야레알에는 미카우타제의 코너킥과 아호마시의 오른쪽 컷백으로 추격할 수단이 있다. 반대 방향으로 비야레알이 2골 차 이상 승리하는 한 경로는 먼저 득점한 뒤 리드를 유지하며, 나폴리가 5명 수비를 풀고 올라왔을 때 역습으로 추가골을 넣는 전개다. 이 경로에는 비야레알이 앞선 직후 나폴리의 전환을 막아야 한다는 부담이 따른다.
총득점은 3골로 판단한다. 2골 이하로 끝나는 경로에는 나폴리가 아호마시와 비야레알의 세트피스를 막아 홈팀의 공격을 페널티지역 밖 슈팅에 머물게 하는 경우와, 비야레알의 즉시 압박이 나폴리의 첫 전진 패스를 끊는 경우가 있다. 양 팀이 1골씩 넣은 뒤 추가 득점에 실패해도 총득점은 2골이다. 다만 나폴리 왼쪽 수비의 공백과 비야레알이 공격할 때 뒤에 남기는 인원의 부족은 양쪽 득점 경로를 모두 남긴다. 4골 이상으로 보지 않는 근거로는 앞선 뒤 균형을 택하는 알레그리의 운영과 슈팅에 비해 득점이 적다는 페레스의 진단을 든다. 시장도 총득점 3골 이상에 낮은 배당을 줬지만, 이 판단은 홈 득점 평균보다 두 팀의 리드 뒤 운영과 측면 맞대결에 근거한다.
맥토미니의 선발 여부는 킥오프 직전에 정해진다. 그가 선발에서 빠지면 더브라위너가 중원으로 내려가 전환의 출발점이 낮아진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나폴리의 전환이 가장 넓은 공간을 얻는 시간은 비야레알이 인원을 올리는 후반이다. 맥토미니는 약 30분을 뛰고 복귀한 상태여서 선발로 나서더라도 후반 중반에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그의 선발 여부는 결말의 방향을 바꾸지 않는다.
시장이 놓친 것은 비야레알이 측면 수비수까지 올린 뒤 공을 잃는 순간 나폴리의 전환을 막지 못하고, 앞서더라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운영이다. 반대로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나폴리가 결장 확정 뒤 아스널전처럼 자기 진영에 묶일 가능성이다. 나폴리의 전환을 아스널전의 낮은 공격 생산과 확정되지 않은 중원 구성을 근거로 약하게 보는 해석도 가능하다. 그러나 오늘 상대는 공을 잃은 직후의 수비를 감독이 직접 약점으로 인정한 팀이다. 또한 비야레알의 일정은 후반에 인원을 더 올리게 만든다. 두 팀의 다음 경기 간격이 같다는 사실만 보면 동기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다음 챔피언스리그 상대가 리버풀 원정과 보되/글림트 홈경기로 갈린다는 점에서 판단이 달라진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비야레알이 공을 오래 갖고, 나폴리가 5명 수비 뒤에서 전환을 노리는 경기다. 비야레알은 아호마시의 오른쪽 돌파와 미카우타제의 세트피스로 나폴리의 바뀐 왼쪽 수비와 불안한 크로스 수비를 공략해 1골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비야레알은 앞선 직후에도, 인원을 올린 뒤에도 공을 잃은 뒤의 수비에서 실점했다. 오늘 상대는 그 순간을 노릴 더브라위너·호일룬·폴리타노를 모두 내보낸다. 리버풀 원정을 앞둔 비야레알은 동점에 머물 수 없어 후반으로 갈수록 인원을 올리게 된다. 측면 공격수 2명이 빠진 벤치로는 그 공세를 득점으로 마무리할 수단도 줄었다. 따라서 비야레알이 인원을 올리는 후반에 나폴리가 전환과 세트피스로 2골을 넣고, 비야레알은 물러선 나폴리를 상대로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1골을 따라붙는 경기를 예상한다.
시장은 홈경기, 나폴리의 결장 6명, 다른 시즌의 원정 기록과 홈 상대 기록을 근거로 비야레알을 앞세웠고, 개장 뒤에도 배당을 비야레알 쪽으로 옮겼다. 우리 판단이 시장과 다른 지점은 두 가지다. 결장자의 수가 아니라 위치를 보았고, 경기 결과가 아니라 리드를 잃는 장면을 보았다. 나폴리 왼쪽의 공백은 비야레알에 기회를 준다. 그러나 비야레알 왼쪽의 공백과 리드를 잡은 뒤의 수비 약점은 나폴리에 더 많은 기회를 준다.
[예상 스코어] 1-2로 두 팀이 모두 득점하는 가운데 나폴리가 1골 차로 이기는 구도가 예상된다. 적어도 비야레알의 승리는 예상되지 않는다 [결론] 비야레알이 공을 오래 가지며 오른쪽 돌파와 세트피스로 1골을 만들지만, 인원을 올린 뒤 공을 잃는 순간 더브라위너의 전진 패스와 호일룬·폴리타노의 침투에 두 번 무너지는 전개다. 시장은 홈경기와 나폴리의 결장 인원을 근거로 비야레알을 앞세웠지만, 우리는 비야레알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전환을 막지 못하는 운영과 리버풀 원정을 앞둔 일정이 이 경기의 승부를 가른다고 본다.
- 시장이 반영한 것: 비야레알의 홈경기, 나폴리의 결장 6명과 앙귀사·올리베라·부온조르노의 공백, 나폴리의 챔피언스리그 원정 무승과 스페인 원정 기록, 비야레알 홈 경기의 다득점 기록
- 시장이 못 찾은 것: 뷰캐넌·페페의 결장으로 비야레알 왼쪽에 1대1 돌파 선수가 없어 폴리타노가 전진할 수 있다는 점, 비야레알이 앞선 직후와 인원을 올린 뒤 전환에서 실점하는 운영, 리버풀 원정을 앞둔 비야레알이 동점에서도 인원을 올려야 하는 일정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결장자의 위치가 만든 측면의 비대칭, 비야레알이 리드를 잡은 뒤의 운영, 다음 일정이 만든 동기 차이
- 반대쪽 환경: 비야레알이 경기 초반 압박으로 나폴리 후방에서 공을 빼앗아 먼저 득점하고 그 뒤 몇 분을 버티면, 나폴리는 5명 수비를 풀고 올라와야 한다. 그러면 비야레알은 중앙 수비수를 늘린 뒤 역습으로 2골 차까지 벌릴 수 있다. 이 결말을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은 것은, 이 경로가 먼저 넣은 뒤 리드를 지키는 일을 전제로 하는데 이번 시즌 4경기에서 리드 직후 실점한 비야레알에게는 그 일이 가장 약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 깨지는 전제: 나폴리가 공을 되찾은 뒤 첫 패스를 앞으로 보낼 수 있다는 전제다. 아스널전처럼 자기 진영 깊은 곳에서만 공을 되찾으면 나폴리의 전환 득점이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