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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석

스페인 라리가 · 636

아틀레틱 빌바오
4 : 0종료
헤타페

2026년 126회차 · 10.25(일) 22:00 · 산마메스스타디움

AI 분석 · 스페인 라리가 · 프로토 126회차 636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틱 빌바오 vs 헤타페 2026-10-25

아틀레틱 빌바오 vs 헤타페경기 10.25(일) 22:00종료 4:0분석 10.25(일) 09:25

요약

아틀레틱 빌바오와 헤타페가 한국시간 10월 25일 22시 산마메스에서 라리가 10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은 승점 9로 같고 강등권과는 1점 차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4경기 무승을 끊으려는 가운데, 헤타페는 이번 시즌 리그 원정 첫 득점과 첫 승점을 노린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데이터센터의 10월 24일 순위표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는 8경기를 치러 15위, 헤타페는 9경기를 치러 16위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연기된 라요 바예카노 원정을 아직 치르지 않았다. 경기 수에는 차이가 있지만, 어느 팀이든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강등권 바로 위에서 다음 라운드를 맞는다.

2026-27 라리가아틀레틱 빌바오헤타페
순위·승점15위·9점16위·9점
득점·실점8·95·11
홈 성적1승 2무 1패2승 3무
원정 성적1승 1무 2패4패

아틀레틱 빌바오는 9월 19일 알라베스전 뒤 29일 동안 공식전을 치르지 못하다가 발렌시아, 레반테와 연달아 원정 경기를 치렀다. 발렌시아전에서는 0-0으로 비겼고, 레반테전에서는 1-3으로 졌다. 이 경기는 9월 19일 이후 첫 홈 경기다. 헤타페는 10월 16일 우니베르시타테아 크라이오바 원정부터 라요 바예카노, 루가노를 거쳐 산마메스 원정까지 짧은 기간에 4경기를 치른다. 다만 루가노전에서는 리그 주력 다수가 쉬었거나 후반에만 뛰었다. 일정의 부담을 오늘 선발 선수들의 피로로 그대로 옮겨 볼 수는 없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최근 4경기 무승은 기회를 전혀 만들지 못한 결과가 아니다. 기대득점 자료가 있는 그 4경기에서 기대득점은 6.50이었지만 실제 득점은 2골이었다. 슈팅 73개 중 유효 슈팅은 15개였다. 특히 홈에서 엘체를 상대로는 1-1, 알라베스를 상대로는 0-0에 그쳤다. 알라베스전 슈팅 23개 가운데 15개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 나왔다. 상대가 중앙을 좁히자 공 소유와 슈팅을 페널티 지역 안의 마무리로 연결하지 못했다.

에딘 테르지치 감독은 점유와 포지셔널 플레이를 늘리려 하지만, 이번 시즌 승리한 셀타 비고전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는 공을 되찾은 뒤 빠르게 연결한 공격이 효과를 냈다. 헤타페가 수비 인원을 후방에 배치하면 그때와 같은 역습 공간은 줄어든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공을 오래 소유할 가능성만으로 득점까지 예상하기 어려운 이유다.

헤타페의 문제는 마무리보다 기회 생산에 가깝다. 리그 9경기에서 5골을 넣었고, 원정 4경기는 모두 패하면서 1골도 넣지 못했다. 기대득점 자료가 있는 리그 6경기의 기대득점은 합계 3.42다. 반면 홈에서는 5경기 동안 3골만 허용하며 승점 9를 모두 얻었다.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의 팀은 리그에서 수비를 정돈한 채 접전을 이어 왔지만, 원정에서는 공격뿐 아니라 실점 억제도 홈만큼 유지하지 못했다. 루가노와의 콘퍼런스리그 경기에서 2-5로 진 결과는 리그 주력 다수를 쉬게 1경기라는 조건을 함께 봐야 한다.

양 팀의 주요 결장은 공격과 수비의 연결 방식에 직접 영향을 준다.

팀주요 결장예상되는 변화
아틀레틱 빌바오아이메릭 라포르트·오이한 산세트·고르카 구루세타후방 전진 패스와 중앙 연결, 최전방 구성이 바뀐다
헤타페제네·자이드 로메로·오렐 망갈라중앙 수비 조합이 바뀌고 중원 교체 자원이 줄어든다

라포르트는 레반테전 퇴장에 따른 징계로 빠진다. 산세트와 구루세타는 부상으로 결장한다. 산세트가 맡던 중앙 역할에는 페이오 카날레스가 기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전방은 이냐키 윌리엄스 또는 마로안 산나디가 맡을 수 있다. 니코 윌리엄스는 레반테전 막판에 출전했지만 선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헤타페는 리그 주전 중앙 수비 2명인 제네와 로메로 없이 수비진을 구성해야 한다. 장 이브 발루의 기용이 예상되지만, 수비수 4명과 5명 중 어느 구조로 시작할지도 전망이 갈린다.

최근 산마메스에서 열린 두 팀의 라리가 맞대결 5경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는 4무 1패였다. 지난 시즌에는 헤타페가 산마메스에서 1-0, 홈에서 2-0으로 이겼다. 다만 당시 아틀레틱 빌바오의 감독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였고, 오늘 헤타페도 당시의 중앙 수비진과 중원 조합을 그대로 쓸 수 없다. 과거 승패보다 보르달라스 감독이 상대의 주요 공격 경로를 어떻게 제한했는지가 오늘의 참고 자료다.

2. 매치업 분석

아틀레틱 빌바오의 공 소유와 헤타페의 수비 위치가 경기의 기본 구도를 정할 전망이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상대에 따라 수비수 4명 또는 5명을 세웠고, 높은 압박과 후방 수비를 모두 사용했다. 지난 시즌 산마메스 승리 뒤에는 니코 윌리엄스에게 협력 수비를 붙이고 산세트가 미드필더 뒤에서 공을 받는 공간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오늘은 산세트가 빠져 헤타페가 경계할 중앙 경로가 줄어든다. 반대로 그때 니코 윌리엄스를 함께 막았던 선수 구성도 달라졌다.

테르지치 감독은 왼쪽에만 공격이 집중되면 상대가 그쪽에 수비를 모을 수 있다고 보고 요하네코 루이장을 오른쪽에 기용했다. 니코 윌리엄스가 선발로 나서면 헤타페는 왼쪽 일대일 돌파에 수비 인원을 배치하면서 오른쪽의 루이장과 우고 링콘도 상대해야 한다. 니코 윌리엄스가 선발에서 빠지면 헤타페가 양쪽 측면에 수비를 배분하기가 수월해진다. 어느 경우든 아틀레틱 빌바오는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크로스나 컷백을 페널티 지역 안의 선수에게 연결해야 한다. 엘체·알라베스전처럼 막힌 크로스와 박스 밖 슈팅이 반복되면 공 소유의 이점은 줄어든다.

헤타페의 새 중앙 수비 조합은 그 크로스를 처리해야 한다. 제네와 로메로가 빠지고 기용이 예상되는 발루는 크라이오바전과 루가노전의 실점 직전 공 처리에서 실수를 했다. 다니 카르바할도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상대 측면 공격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루가노전의 5실점을 오늘 수비진의 결과처럼 취급해서는 안 된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를 만들더라도, 최전방 공격수들의 이번 시즌 리그 득점이 없다는 마무리 문제는 남는다. 로베르트 나바로를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면 페널티 지역 안에 들어갈 선수는 늘지만, 그 선택이 확정된 선발 구성은 아니다.

반대편에서는 헤타페의 압박이 라포르트 없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후방을 겨냥할 수 있다. 레반테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는 안쪽으로 전개하다 공을 잃고, 되찾은 공도 걷어내지 못해 실점했다. 헤타페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는다면 원정에서 부족했던 슈팅 기회를 짧은 거리에서 만들 수 있다. 지난 시즌 산마메스 승리에서도 보르달라스 감독은 높은 압박과 상대 진영의 공 탈취를 강조했다. 그러나 압박을 위해 수비 라인을 올리면 아틀레틱 빌바오가 셀타 비고전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활용했던 수비 뒤 공간을 내줄 수 있다. 헤타페가 어느 위치에서 압박을 시작하느냐가 두 팀의 기회를 함께 바꾼다.

세트피스도 헤타페가 원정 무득점을 끊을 수 있는 경로다. 말라가전에서는 라몬 테라츠의 크로스와 코너킥 뒤 헤더 기회가 나왔고, 에네스 위날도 그 상황에서 슈팅했다. 위날은 루가노전에서 발목을 다쳤지만 정상 훈련을 마치고 이번 경기 소집 명단에 들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라포르트 없이 새 중앙 수비 조합으로 그를 상대한다. 위날의 선발은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이 경로의 비중은 실제 공격진 구성에 따라 달라진다.

시간이 흐를수록 양 팀의 교체 선택지도 중요해진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선발에서 빠진 측면·공격 자원을 후반에 투입할 수 있다. 헤타페는 소집 명단에서 미드필더로 분류된 선수가 4명뿐이라, 선발 구성에 따라 중원 교체 여지가 제한된다. 그렇다고 후반에 아틀레틱 빌바오의 득점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하프타임 교체 뒤 경기 내용을 바꿔 동점을 만들었다. 아틀레틱 빌바오 역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는 전반 0-0에서 후반 3골을 넣었지만, 알라베스전에는 같은 전반 점수에서 끝내 득점하지 못했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먼저 득점하면 헤타페는 이번 시즌 원정에서 보여 주지 못한 공격 대응이 필요하다. 전진한 뒤에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역습도 막아야 한다. 헤타페가 먼저 득점하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공 소유를 늘리며 추격하겠지만, 레반테전처럼 공격적인 압박 뒤 상대 역습을 허용할 위험이 커진다. 득점 없이 시간이 지나면 보르달라스 감독의 수비 운영이 효과를 볼 수 있으나, 바뀐 중앙 수비진과 제한된 중원 교체 자원이 그 운영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는지는 경기에서 확인해야 한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아틀레틱 빌바오가 공을 오래 소유하고 양쪽 측면에서 기회를 만드는 전개를 예상한다. 다만 산세트가 빠진 중앙 연결과 구루세타가 빠진 최전방에서는 헤타페의 수비를 상대로 첫 골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헤타페는 공을 오래 소유해 공격하기보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후방에서 공을 빼앗거나 세트피스로 기회를 노릴 전망이다.

해외 시장은 아틀레틱 빌바오의 홈 경기와 헤타페의 원정 무득점, 아틀레틱 빌바오의 기대득점 우위를 근거로 홈팀 승리에 큰 무게를 뒀다. 헤타페가 원정에서 기회를 적게 만든다는 평가는 오늘도 유효하다. 그러나 아틀레틱 빌바오의 기대득점 우위가 실제 골로 이어지지 않은 경기에는 오늘처럼 상대가 중앙을 좁힌 홈 경기가 포함된다. 루가노전 대패도 오늘 출전할 리그 주력 다수의 경기력으로 그대로 볼 수 없다. 시장과판단이 다른 지점은 헤타페의 승리 가능성보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우세한 경기를 승리로 마칠 가능성이다.

예상 스코어는 아틀레틱 빌바오 1-1 헤타페 또는 0-0이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측면 공격 끝에 뒤늦게 1골을 만들고, 헤타페가 라포르트 없는 수비진을 상대로 세트피스나 상대 진영의 공 탈취에서 1골을 얻는 전개를 더 유력하게 본다. 양쪽 모두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0-0으로 끝날 수 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물러선 상대에게 공 소유를 득점으로 바꾸지 못했고, 헤타페는 원정에서 기회 자체가 적었으며, 오늘은 두 팀 모두 득점에 필요한 역할을 맡던 선수가 빠진다. 헤타페의 새 수비진이 전반에 아틀레틱 빌바오의 측면 공격을 막지 못한다면 이 전망은 달라진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일찍 앞서고 헤타페가 전진하면, 홈팀이 역습으로 추가 득점할 수 있다.

분석

1. 경기개요

1-1. 승점 9로 같은 두 팀이 강등권 바로 위에서 맞붙는다

라리가 10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 헤타페의 경기는 한국시간 10월 25일 22시(현지 14시)에 산마메스에서 열린다. 주심은 엑스트레마두라 심판위원회 소속 프란시스코 에르난데스 마에소가 맡는다(EFE 통신, 10월 24일). 데이터센터의 10월 24일 순위표에서 두 팀은 승점 9로 같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8경기를 치러 15위이고, 헤타페는 9경기를 치러 16위다. 17위 라요 바예카노도 승점 9이며, 강등권 첫 자리인 18위 에스파뇰은 승점 8이다. 시즌 10라운드에 지나지 않지만, 이 경기에서 진 팀은 강등권과 승점 차가 거의 없는 자리에서 다음 라운드를 맞게 된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1경기를 덜 치른 이유는 일정 연기다. 레반테 원정은 9월에 폭우로 연기됐다가 한국시간 10월 22일에 열렸고, 10월 10일로 잡혀 있던 라요 바예카노 원정은 아직 치르지 않았다(데이터센터). 그래서 아틀레틱 빌바오는 9월 19일 알라베스전 뒤 29일 동안 공식전을 치르지 않다가, 10월 18일 발렌시아 원정과 10월 22일 레반테 원정에 이어 사흘 뒤 이 경기를 치른다. 헤타페의 일정은 더 빡빡하다. 10월 16일 우니베르시타테아 크라이오바 원정, 10월 20일 라요 바예카노 홈 경기, 10월 23일 루가노 홈 경기를 치른 뒤 이틀 만에 마드리드에서 빌바오로 이동한다. 이 경기 뒤에도 아틀레틱 빌바오는 10월 30일 코파 델 레이 프라트 원정과 11월 2일 레알 소시에다드 홈 경기를 치르고, 헤타페는 10월 30일 코파 델 레이 레브리하나 원정, 11월 1일 세비야 홈 경기, 11월 6일 브라이턴과의 콘퍼런스리그 경기를 연달아 치른다(데이터센터 일정).

항목아틀레틱 빌바오헤타페
순위·승점15위·9점16위·9점
승무패8경기 2승 3무 3패9경기 2승 3무 4패
득점·실점8·95·11
홈 리그1승 2무 1패·5-42승 3무·5-3
원정 리그1승 1무 2패·3-54패·0-8

[표본: 2026-27 라리가 · 데이터센터 10월 24일 순위표 · 홈·원정은 경기 결과로 집계]

순위표만 보면 두 팀은 비슷한 처지다. 그러나 해외 북메이커 7곳의 10월 24일 배당 중앙값은 아틀레틱 빌바오 승리 1.58, 무승부 3.95, 헤타페 승리 6.42다. 헤타페 승리 배당은 개장 5.8에서 계속 올랐다(데이터센터 배당 기록). 순위가 같은 두 팀 사이에 이 정도 배당 차이가 경기 내용으로 정당화되는지가 이 글이 답해야 할 질문이다.

1-2. 아틀레틱 빌바오는 기회를 만들고도 넣지 못했고, 헤타페는 기회 자체가 적었다

리그 20팀의 출전 횟수를 팀별로 합산하면 188경기이고, 득점 합계는 286골이다. 한 팀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1.52골이다. 헤타페의 9경기 5골은 리그에서 가장 적은 득점이며, 경기당 0.56골은 이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실점은 경기당 1.22골로 평균보다 적다. 아틀레틱 빌바오도 경기당 1.00골로 득점이 평균보다 적지만, 8경기 9실점으로 실점은 비교적 적다. 두 팀 모두 득점이 부족하고, 아틀레틱 빌바오는 수비 기록이 상대적으로 낫다.

팀xGxGA실제 득실
아틀레틱 빌바오(리그 4경기)6.504.272-4
헤타페(리그 6경기)3.428.384-7

[표본: 데이터센터 기대득점 보유 경기만 · 아틀레틱 빌바오는 엘체·알라베스·발렌시아·레반테전, 헤타페는 셀타 비고·데포르티보 라코루냐·레알 베티스·말라가·바르셀로나·라요 바예카노전 · 표본 수가 달라 두 팀 값을 직접 합산·비교하지 않는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4경기는 공교롭게도 현재의 4경기 무승 구간과 정확히 겹친다. 이 구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는 기대득점 6.50을 쌓고 기대실점은 4.27만 허용했지만, 실제로는 2골을 넣고 4골을 내줬다. 슈팅 73개 가운데 유효 슈팅은 15개였고, 2골 중 1골은 레반테전 페널티킥이었다. 알라베스전 기대득점 1.62에는 오이한 산세트가 실축한 페널티킥이 포함돼 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무승의 원인이 기회 부족이 아니라 마무리였다는 점은 수치로 드러난다. 다만 그 차이가 운으로 메워질 성격인지는 다른 문제다. 엘체전 슈팅 19개 가운데 유효 슈팅은 3개뿐이었고, 알라베스전 슈팅 23개 가운데 15개는 페널티 지역 밖에서 나왔다. 슈팅 수가 많아도 수비가 앞을 막은 상태에서 시도한 슈팅이 많으면 기대득점은 쌓이지만 실제 득점은 쉽게 따라오지 않는다.

헤타페는 정반대다. 리그 6경기 기대득점 3.42는 경기당 0.57이고, 슈팅 69개로 나누면 슈팅 하나의 기대득점이 0.05에 그친다. 실제 4골은 만든 기회만큼 넣은 결과다. 그런데 기대실점은 경기당 1.40으로, 실제 실점(경기당 1.17)보다 높다.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다비드 소리아가 선방 4개를 기록했고, 상대 세르히오 카메요는 문전 기회를 골대 위로 보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헤타페의 실점이 적은 것은 상대에게 기회를 덜 줘서라기보다 골키퍼와 상대 마무리가 실점을 줄인 결과에 가깝다. 이 점은 오늘 경기에도 적용된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지금처럼 기회를 만든다면, 헤타페는 지금까지처럼 소리아의 선방과 상대의 마무리 실패에 기대야 한다.

1-3. 헤타페의 리그 승점은 모두 홈에서 나왔다

헤타페의 리그 승점 9점은 모두 홈 5경기(2승 3무)에서 나왔다. 원정 4경기는 알라베스 0-3, 오사수나 0-1, 레알 베티스 0-1, 바르셀로나 0-3으로 모두 졌고, 1골도 넣지 못했다. EFE 통신(10월 24일)도 헤타페가 이번 시즌 리그 원정에서 아직 승점을 얻지 못했고 최근 리그 3경기에서 9점 가운데 2점만 얻었다고 전했다. 원정 상대 가운데 바르셀로나와 레알 베티스는 상위권이지만, 알라베스(7위)와 오사수나(11위)는 중위권이다. 상위권 원정에서 기대득점은 레알 베티스전 0.29, 바르셀로나전 0.12였다. 홈에서는 5경기 3실점으로 상대에게 거의 실점하지 않는 팀이 원정에서는 득점 시도 자체를 만들지 못한다. 헤타페의 홈 강세는 공격이 살아나는 성격이 아니라 수비가 안정되는 성격이다. 홈 5경기 득점은 모두 1골이었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홈 성적은 1승 2무 1패로 강하지 않다. 홈 5골 가운데 3골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1경기에서 나왔고, 엘체·알라베스전 2경기에서는 점유율 66%와 69%를 기록하고도 1골에 그쳤다. 기대실점은 홈 2경기 합계 0.89로 낮다. 홈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는 실점을 거의 허용하지 않지만, 공을 오래 소유한 경기일수록 골이 나오지 않았다. 오늘은 9월 19일 이후 36일 만의 홈 경기다. 에딘 테르지치 감독은 오랫동안 산마메스에서 경기하지 못해 홈 복귀를 기다렸다고 말했다(풋볼판타지(FútbolFantasy), 10월 24일).

1-4. 헤타페는 리그와 유럽대항전에서 다른 경기를 한다

헤타페는 최근 20경기 가운데 콘퍼런스리그 4경기에서 7골을 넣고 9골을 내줬다. 4경기 모두 양 팀이 득점했다. 리그 16경기는 경기당 0.62골 득점, 1.06골 실점이었다(데이터센터). 이 차이는 대회의 성격보다 선수 구성에서 나온다. 루가노전에서 보르달라스 감독은 이반 아손, 보르하 마요랄, 키코 페메니아, 압델 압카르 등을 선발로 냈고, 마리오 마르틴을 쉬게 했으며, 네마냐 구델과 라몬 테라츠는 후반에만 투입했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유럽대항전의 다득점·다실점 경기를 리그 원정 경기의 성향으로 옮겨 읽으면 안 된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이번 시즌 리그만 치르고 있다.

1-5. 산마메스 맞대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는 2021년 1월 이후 이기지 못했다

날짜경기장결과
2026-04-05헤타페 홈헤타페 2-0 아틀레틱 빌바오
2025-10-25산마메스아틀레틱 빌바오 0-1 헤타페
2025-05-15헤타페 홈헤타페 0-2 아틀레틱 빌바오
2024-08-15산마메스아틀레틱 빌바오 1-1 헤타페
2024-05-03헤타페 홈헤타페 0-2 아틀레틱 빌바오
2023-09-27산마메스아틀레틱 빌바오 2-2 헤타페
2023-04-01산마메스아틀레틱 빌바오 0-0 헤타페
2022-10-18헤타페 홈헤타페 2-2 아틀레틱 빌바오
2022-03-18산마메스아틀레틱 빌바오 1-1 헤타페
2021-12-06헤타페 홈헤타페 0-0 아틀레틱 빌바오

[표본: 라리가 맞대결 10경기 · 데이터센터 맞대결 기록 · 날짜는 데이터센터 기준]

최근 10번의 맞대결에서 무승부가 6번이었고, 8경기에서 두 팀의 득점 합계가 2골 이하였다. 산마메스에서 열린 5경기만 보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4무 1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마지막 산마메스 승리는 2021년 1월 5-1 승리다(인터풋볼, 2021년 1월 26일). EFE 통신(10월 24일)은 헤타페가 최근 산마메스 리그 원정 9번 가운데 1번만 졌다고 전하며 헤타페와 보르달라스 감독의 조합이 최근 몇 년 동안 아틀레틱 빌바오가 특히 고전한 상대라고 썼다. 지난 시즌 두 맞대결도 헤타페가 1-0, 2-0으로 모두 이겼다.

다만 이 기록을 오늘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지난 시즌 산마메스 0-1 경기 당시 아틀레틱 빌바오의 감독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였고, 이번 시즌 감독은 테르지치다. 헤타페에서는 보르달라스 감독이 2016년부터 한 시즌을 빼고 계속 팀을 맡았지만(엘코레오(El Correo), 10월 23일), 선수 구성은 크게 바뀌었다. 맞대결 기록에서 오늘 유효한 것은 승패보다 경기의 형태다. 보르달라스의 헤타페가 산마메스에서 득점이 적은 접전을 반복해 만들었다는 사실은, 이번 시즌 헤타페의 원정 성적과 충돌하는 유일한 근거다.

판단 — 아틀레틱 빌바오 시장은 아틀레틱 빌바오를 1.58의 뚜렷한 우세로 보지만, 1장에서 확인한 사실만으로는 그 우세가 단단하다고 보기 어렵다. 무승 4경기의 기대득점 우위는 실제로 있었다. 그러나 그 우위를 골로 바꾸지 못한 경기가 바로 상대가 수비를 내린 홈 경기(엘체·알라베스)였고, 오늘 헤타페는 그런 수비를 하는 팀이다. 산마메스에서 헤타페를 5경기 동안 이기지 못한 기록도 감독이 바뀌어 직접 적용할 수는 없지만, 상대가 득점이 적은 접전을 만들 때 아틀레틱 빌바오가 그 접전을 깨지 못했다는 점은 시즌을 넘어 반복됐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이 되려면 기회의 양이 아니라 마무리의 질이 오늘 달라져야 한다. 그 근거는 2장 이후에서 찾아야 한다.

판단 — 헤타페 헤타페가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인지 묻는다면, 1장의 사실은 서로 반대 방향을 가리킨다. 원정 4경기 무득점과 경기당 기대득점 0.57은 헤타페가 이길 만큼 골을 넣는 팀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 반면 홈 5경기 3실점, 산마메스 맞대결의 접전 기록, 유럽대항전과 리그에서 달라지는 선수 구성은 헤타페가 리그 경기에서 쉽게 무너지는 팀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 준다. 헤타페가 결과를 얻는 환경은 경기 전체를 득점이 적은 접전으로 유지하고, 한 번의 기회를 살리는 경기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는 그 한 번의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아틀레틱 빌바오는 공간이 있는 경기에서 이기고, 공간이 없는 경기에서 비겼다

날짜상대·장소결과(전반)xG-xGA
2026-10-22레반테·원정1-3 패(0-2)1.90-1.97
2026-10-18발렌시아·원정0-0 무(0-0)0.59-1.41
2026-09-19알라베스·홈0-0 무(0-0)1.62-0.05
2026-09-13엘체·홈1-1 무(0-0)2.39-0.84
2026-09-05아틀레티코 마드리드·홈3-0 승(0-0)-
2026-08-31셀타 비고·원정2-0 승(2-0)-
2026-08-28바르셀로나·원정0-2 패(0-1)-
2026-08-23세비야·홈1-3 패(0-1)-
2026-05-24레알 마드리드·원정2-4 패(1-2)-
2026-05-18셀타 비고·홈1-1 무(0-1)-

[표본: 라리가 10경기 · 데이터센터 · 날짜는 한국시간 · 위 8경기는 2026-27 시즌, 아래 2경기는 2025-26 시즌 · xG는 4경기만 보유]

테르지치 감독의 첫 리그 경기였던 세비야와의 개막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는 홈에서 1-3으로 졌다. 이 경기 선발은 우나이 시몬; 유리 베르치체·아이토르 파레데스·예라이 알바레스·헤수스 아레소; 페이오 카날레스·베냐트 게레나바레나; 이냐키 윌리엄스·알렉스 베렝게르·오이한 산세트·고르카 구루세타였다(아틀레틱 빌바오 구단 발표). 바르셀로나 원정 0-2 패배 뒤 셀타 비고 원정에서 전반에만 2골을 넣어 2-0으로 이겼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홈에서 3-0으로 꺾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은 전반 0-0 뒤 후반에 3골이 나온 경기였다. 테르지치 감독은 이번 시즌 가장 좋았던 경기로 이 2경기를 들며, 공을 되찾은 뒤 빠르게 연결해 역습한 장면을 예로 들었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아틀레틱 빌바오의 이번 시즌 승리 2번은 모두 상대가 공을 소유하고 전진해 수비 뒤 공간이 생긴 경기에서 나왔다.

그 뒤 4경기는 전혀 다른 양상이었다. 엘체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는 점유율 66%, 슈팅 19개를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은 3개였고 1-1로 비겼다. 알라베스전에서는 점유율 69%에 슈팅 23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15개는 페널티 지역 밖에서 나왔고 8개는 수비수에게 막혔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알라베스는 중앙 수비진 앞에 미드필더 3명을 세우고 측면 수비수 1명을 중앙 수비로 끌어들여 수비수 5명을 만들었다. 이 배치는 산세트가 중앙에서 몸을 돌려 전진하는 장면과 이냐키 윌리엄스에게 연결하는 선택지를 줄였다. 측면 크로스는 수비진을 통과하지 못했고, 중앙으로 방향을 바꾸면 박스 밖 슈팅으로 공격이 끝났다. 산세트가 찬 페널티킥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테르지치 감독은 경기 뒤 유동성과 정확성이 부족했고, 경기의 일부 요소를 지배하는 것만으로는 완전한 경기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에 실린 감독 발언). 상대가 물러서서 중앙을 좁히자 아틀레틱 빌바오는 많은 공 소유를 득점 기회로 바꾸지 못했다. 엘체전과 알라베스전 2경기에 공통된 문제다.

29일 만에 치른 발렌시아 원정에서는 그 문제에 수비 불안이 더해졌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점유율 약 63%를 기록하며 전반을 주도했지만, 슈팅 9개 가운데 유효 슈팅은 2개였다(문도 데포르티보(Mundo Deportivo), 10월 17일). 알렉스 베렝게르는 전반 경기력은 좋았지만 더 정확해야 했고 후반에는 상대가 조금 더 나았다고 말했다(문도 데포르티보, 10월 17일). 후반에 발렌시아는 교체 선수의 측면 돌파와 침투 패스로 기회를 늘렸다. 하비에르 게라의 근거리 슈팅을 시몬이 막지 않았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 있다. 기대득점 0.59 대 1.41은 이 경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가 공을 더 오래 가졌지만 더 좋은 기회는 상대가 만들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구루세타는 교체 투입 직후 무릎을 다쳤고, 이후 시즌 아웃 진단을 받았다(EFE 통신, 10월 24일).

2-2. 레반테전 3실점은 공을 걷어내지 못한 장면과 후방 빌드업 중 공을 잃은 장면에서 나왔다

나흘 뒤 레반테 원정에서도 아틀레틱 빌바오는 초반에 공을 오래 소유했다. 전반 중반 로제르 브루게에게 연속으로 실점한 장면이 경기를 갈랐다. 첫 실점은 페널티 지역 안의 공을 걷어내지 못한 뒤 나왔다. 테르지치 감독은 이 실점이 개인 실수가 아니라 걷어내기 실패가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두 번째 실점 직전에는 미켈 하우레기사르가 후방 빌드업 중 공을 잃었다(엘데스마르케(ElDesmarque), 10월 21일). 시몬이 티아고 페르난데스의 슈팅을 막았지만, 브루게가 흘러나온 공을 다시 찼다.

테르지치 감독은 하프타임에 카날레스와 이냐키 윌리엄스를 투입했다. 우고 링콘의 오른쪽 크로스가 이어졌지만 레반테 수비가 여러 차례 걷어냈다. 마로안 산나디가 얻은 페널티킥을 베렝게르가 넣어 1-2를 만들었으나, 아이메릭 라포르트가 골문으로 달려가던 다니엘 레케나를 넘어뜨려 직접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서 동점을 노리던 추가시간에 에타 에용이 시몬의 선방 뒤 나온 공을 넣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슈팅은 21개였지만 유효 슈팅은 4개였다. EFE 통신(10월 24일)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이 경기에서 그때까지 팀의 주된 강점이던 수비 안정성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최근 경기를 종합하면 아틀레틱 빌바오가 이번 시즌 1골 차로 끝난 경기는 한 번도 없다. 3경기는 무승부였고(0-0 두 번, 1-1 한 번), 나머지 5경기는 모두 2골 이상 차이로 승부가 났다. 무실점 경기는 4번이고, 무득점 경기는 3번이다. 득점은 선수 기록표상 로베르트 나바로 2골, 파레데스·산세트·니코 윌리엄스 각 1골, 레반테전 베렝게르의 페널티킥처럼 흩어져 있다. 최전방 공격수의 득점은 없다. 구루세타는 183분, 산나디는 181분을 뛰고 득점이 없다. 경기 전부터 고정된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는 현지 평가도 있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득점이 여러 선수에게 분산된 것은 장점이라기보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마무리하는 선수가 없다는 뜻에 가깝다.

최근 5경기(5득점 4실점)와 그 이전 5경기(6득점 10실점)를 비교하면 실점은 줄었고 득점은 비슷하다. 그러나 최근 5경기 득점 5골 가운데 3골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나왔고, 나머지 4경기는 2골이다. 실점이 줄어든 것도 홈 경기와 0-0 경기가 섞인 결과다. 레반테전처럼 압박 아래 빌드업이 흔들리면 실점은 다시 늘었다. 지난 시즌 막판 12경기 3승 1무 8패는 다른 감독 체제의 기록이라 이번 시즌 경기력 판단에서는 제외한다.

2-3. 헤타페는 리그에서 1골 승부를 이어 왔고, 유럽대항전에서 무너졌다

날짜대회·상대·장소결과(전반)xG-xGA
2026-10-23콘퍼런스리그·루가노·홈2-5 패(1-3)2.48-1.94
2026-10-20라리가·라요 바예카노·홈1-1 무(0-1)0.63-2.14
2026-10-16콘퍼런스리그·우니베르시타테아 크라이오바·원정1-1 무(0-0)1.45-0.60
2026-10-11라리가·바르셀로나·원정0-3 패(0-2)0.12-1.93
2026-09-20라리가·말라가·홈1-0 승(0-0)0.95-0.52
2026-09-18라리가·레알 베티스·원정0-1 패(0-1)0.29-1.89
2026-09-14라리가·데포르티보 라코루냐·홈1-1 무(0-0)0.78-0.87
2026-09-08라리가·셀타 비고·홈1-1 무(1-0)0.65-1.03
2026-09-01라리가·오사수나·원정0-1 패(0-1)-
2026-08-28콘퍼런스리그·파르티잔·원정1-2 패(0-0)-

[표본: 공식전 10경기 · 데이터센터 · 날짜는 한국시간 · 루가노전 통계는 잠정 수집값]

헤타페의 리그 9경기 점수는 1-0, 0-1, 1-1, 0-3 네 가지뿐이다. 1경기에서 2골 이상 넣은 적이 없고, 3실점은 원정 알라베스전과 바르셀로나전 두 번이다. 이번 시즌 유일한 다득점은 8월 파르티잔과의 콘퍼런스리그 홈 경기 3-1이었고, 원정 1-2와 합쳐 합계 4-3으로 리그 단계에 올랐다. 리그에서 헤타페는 득점이 적은 경기를 계속 만들었고, 그 경기를 1골 차 승리나 무승부로 끝낼 때 승점을 얻었다.

말라가전 1-0 승리는 헤타페가 승점을 얻는 방식을 잘 보여 준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출전 비중이 높던 오렐 망갈라를 선발에서 빼고 구델을 중원에 세웠으며, 레알 베티스전에 빠졌던 테라츠를 선발로 복귀시켰다. 헤타페는 직접 패스, 측면 크로스, 코너킥 뒤 헤더를 반복했다. 후반에는 테라츠의 중거리 슈팅과 헤더, 테라츠의 크로스를 받은 아손의 헤더가 골키퍼에게 막혔고, 코너킥 뒤 마크가 풀린 에네스 위날의 헤더는 골문을 벗어났다. 결승골은 84~86분 사이에 나왔다. 말라가가 막판에 전진한 뒤 수비 전환에 실패하자, 마르틴 사트리아노가 중원에서 아손에게 패스했고 아손이 수비수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낸 뒤 넘어지면서 마무리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헤타페의 득점 경로는 세트피스·크로스 뒤 헤더와 상대가 전진한 뒤의 빠른 공격 두 가지다. 상대가 공을 오래 소유하고도 무리하게 전진하지 않으면 두 경로 모두 기회가 줄어든다.

바르셀로나 원정 0-3은 반대 상황이다. 헤타페는 아손 1명을 전방에 둔 5-4-1로 시작했고, 2분에 첫 실점을 허용했다. 30분 두 번째 실점은 자이드 로메로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은 뒤 나왔다. 로메로는 근육 이상으로 37분에 교체됐고, 보르달라스 감독은 다른 중앙 수비수를 넣어 수비수 5명 배치를 유지했다. 65분 사트리아노 등 3명을 투입했지만 공격은 전반 아손의 슈팅, 요한 모히카의 중거리 슈팅, 막판 장거리 슈팅에 그쳤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점유율은 17%였고(ESPN), 기대득점은 0.12였다. 헤타페는 물러서서 버티는 경기에서도 공을 되찾은 뒤 전방으로 연결할 선수가 없으면 단 한 번의 기회도 만들지 못했다.

2-4. 라요 바예카노전과 루가노전에서 헤타페의 장점과 약점이 함께 드러났다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헤타페는 11분에 실점했다. 라요 바예카노의 오른쪽 공격을 맡은 호르헤 데 프루토스와 이반 바유가 기회를 만들었고, 다니 카르바할은 상대 측면 공격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텔레마드리드, 10월 19일). 28분 제네가 마지막 수비수로 알바로 가르시아를 넘어뜨려 직접 퇴장당했고, 보르달라스 감독은 32분 테라츠를 빼고 수비수 압카르를 넣었다. 하프타임에는 마리오 마르틴과 키코 페메니아 대신 안드레스 가르시아와 프란초 세라노를 투입했고, 56분 사트리아노가 동점골을 넣었다. 기록상 도움은 세라노의 몫이다. 카데나 세르(Cadena SER, 10월 19일)는 두 선수가 들어온 뒤 헤타페의 경기 내용이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점유율 32%, 기대득점 0.63 대 2.14의 경기에서 헤타페가 승점 1을 얻은 것은 소리아의 선방 4개, 상대의 문전 실수, 감독의 하프타임 교체가 겹친 결과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사흘 뒤 루가노전 2-5 패배는 보르달라스 감독이 리그 주력 다수를 쉬게 1경기다. 아손이 상대의 공 상실을 놓치지 않고 2분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헤타페는 3분과 7분에 연달아 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측면 크로스를 가슴으로 마무리한 동점골, 수비가 걷어내지 못한 공을 반대편에서 넣은 역전골, 측면 수비 뒤로 넘어간 공에서 시작된 세 번째 골까지 모두 측면 수비와 문전 대응에서 나왔다. ABC(10월 22일)는 압카르의 대응을 특히 문제 삼았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하프타임에 4명을 바꿨지만 50분 공 상실 뒤 네 번째 골을 허용했고, 추가시간에는 장 이브 발루의 패스 실수 뒤 다섯 번째 골을 허용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경기 뒤 그는 "오늘 내가 왜 선수를 바꾸지 않는지 증명됐다"고 말했다(엘데스마르케, 10월 22일). 같은 회견에서 선수단이 세 대회는커녕 한 대회를 치르기에도 부족하다고 말했고, 해마다 약속받은 것이 지켜지지 않아 속았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엘코레오, 10월 23일).

루가노전 실점 장면을 오늘 경기에 그대로 옮길 수는 없다. 다만 일부는 직접 관련된다. 제네(징계)와 로메로(부상)가 빠지면서 리그 주전 중앙 수비 2명이 오늘 나서지 못하고, 두 매체의 예상 선발 모두 발루를 중앙 수비에 넣었다(EFE 통신, 10월 24일 · 풋볼판타지, 10월 23일). 발루는 크라이오바전에서 실점 전 공 처리 실수를 했고, 루가노전 마지막 실점에서도 패스 실수를 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루가노전은 2군 경기였지만, 오늘 헤타페 수비진의 구성은 리그 주전 수비진보다 루가노전 수비진에 더 가깝다.

최근 5경기(5득점 10실점)는 이전 5경기(3득점 6실점)보다 실점이 늘었다. 그러나 실점 증가의 대부분은 루가노전과 바르셀로나전에서 나왔다. 리그만 보면 최근 5경기가 3득점 6실점이고 시즌 첫 4경기가 2득점 5실점으로 거의 같다. 헤타페의 리그 경기력은 나빠졌다기보다 처음부터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리그 득점 4골이 기대득점 3.42와 비슷하다는 점에서도, 헤타페의 문제는 마무리가 아니라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다.

판단 — 아틀레틱 빌바오 아틀레틱 빌바오의 최근 경기력은 단순한 부진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상대가 전진해 수비 뒤 공간이 생긴 경기(셀타 비고·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는 완승했고, 상대가 물러서서 중앙을 좁힌 경기(엘체·알라베스)에서는 공을 오래 소유하고도 비겼다. 오늘 헤타페는 후자에 가까운 상대이고, 셀타 비고전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같은 공간은 기대하기 어렵다. 또 레반테전 실점처럼 압박 아래 빌드업이 흔들리는 문제가 라포르트 없이 치르는 오늘 다시 나올 수 있다. 정배 팀이 이기려면 지난 4경기 동안 하지 못한 일, 즉 밀집 수비를 상대로 페널티 지역 안에서 기회를 만드는 일을 해내야 한다. 최근 경기 내용으로는 그 능력을 보여 준 경기가 없다.

판단 — 헤타페 헤타페는 분위기가 가장 나쁜 시기에 원정을 떠난다. 루가노전 대패와 감독·구단주의 공개 충돌이 있었고, 사흘 만에 4번째 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경기 내용으로 보면 역배 환경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루가노전에 마리오 마르틴이 쉬었고 구델과 테라츠는 후반만 뛰었으므로, 오늘 출전할 리그 주력은 지난 경기에서 체력을 거의 쓰지 않았다. 리그 9경기 가운데 7경기가 1골 차 이내였다. 헤타페가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은 상대가 점유하면서도 무리하게 전진하지 않는 경기가 길어지고, 헤타페가 세트피스나 상대 전진 뒤의 역습으로 한 번의 기회를 살리는 경기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그 한 번이 나온 적은 아직 없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헤타페는 선수층이 부족해 대회마다 다른 팀을 낸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루가노전 전에 리그가 우선이지만 유럽대항전에서도 가능한 한 멀리 가고 싶다고 말했다(텔레마드리드(EFE), 10월 22일). 루가노전에는 리그 주력 다수를 쉬게 했고, 대패 뒤에는 주전에게 휴식을 준 것을 후회한다는 발언이 보도됐다(코페(COPE), 10월 23일). 10월 24일 회견에서는 우선순위를 묻자 리그·코파 델 레이·콘퍼런스리그를 차례로 모든 힘을 다해 치르겠다고 답했다. 지금은 리그에 집중할 때라는 말도 했다(엘데스마르케, 10월 24일). 오늘 경기에서 헤타페가 쓸 수 있는 최선의 선수 구성을 내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감독은 연전 속에서 가장 상태가 좋은 선수를 쓰겠다고 말했다(바벨(VAVEL), 10월 24일).

문제는 그 최선의 선수 구성에 쓸 선수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아틀레틱 빌바오전 소집 명단에서 미드필더로 분류된 선수는 프란초 세라노, 라몬 테라츠, 마리오 마르틴, 알베르토 리스코 4명뿐이고, 구델은 수비수로 분류됐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망갈라와 로메로는 회복 막바지지만 준비 시간이 짧아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며칠 더 기다리기로 했다(엘데스마르케, 10월 24일). 크리스탄투스 우체와 후안미는 장기 부상 중이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프리시즌부터 선수가 부족해 여름에 경기를 연기해야 했다고 말했고(엘코레오, 10월 23일), 수준 있는 선수 6명의 영입을 요청했다고 같은 매체는 전했다. 헤타페의 대회 우선순위 문제는 감독의 선택이라기보다 선수단 규모가 강요한 결과다. 오늘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교체 선택지다. 후반에 중원의 활동량이 떨어지면 보르달라스 감독이 투입할 수 있는 미드필더는 1~2명뿐이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이번 시즌 리그만 치르고 있지만, 이 경기 뒤 닷새 만에 코파 델 레이, 그 사흘 뒤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 경기가 있다. 테르지치 감독은 발렌시아전에서 레반테전으로 넘어가며 선발 4명을 바꿨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오늘은 라포르트의 징계로 최소 1자리가 강제로 바뀐다. 두 매체가 예상한 선발 가운데 5자리가 서로 달랐다(풋볼판타지 · GOAL, 10월 24~25일). 테르지치 감독의 선발 구성도 아직 고정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3-2. 아틀레틱 빌바오는 홈에서 점유율이 높았고, 원정에서는 상대의 전진에 따라 공수 전환이 많았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홈 경기는 점유율과 실점 억제가 특징이다. 엘체전 66%, 알라베스전 69%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2경기 기대실점 합계는 0.89였다. 원정 경기는 성격이 다르다. 레반테전은 4골, 바르셀로나전은 2골이 나왔고, 발렌시아전은 0-0이었지만 기대실점이 1.41이었다. 원정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는 상대가 전진할 때 수비 뒤 공간을 내주고, 자신도 그 공간을 이용한다. 셀타 비고 원정 2-0 승리가 그 예다. 이 편차는 경기 운영의 차이라기보다 상대의 선택에서 나온다. 홈 경기 상대는 물러섰고, 원정 경기 상대는 전진했다.

헤타페의 홈·원정 편차는 더 크다. 홈 5경기에는 5득점 3실점, 원정 4경기에는 0득점 8실점을 기록했다. 홈 경기는 1-0이나 1-1로 끝났다. 원정에서는 레알 베티스전 기대득점 0.29, 바르셀로나전 0.12로 공격 시도 자체가 드물었다. 알라베스와 오사수나 원정에서도 득점 없이 졌다. 엘페리오디코(El Periódico, 10월 19일)는 헤타페가 수비의 견고함과 질서, 접전에서 경쟁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시즌을 치른다고 설명했다. 그 설명은 홈에서는 맞지만, 원정에서는 수비의 견고함도 유지되지 않았다.

3-3. 전반 종료 점수가 두 팀의 결과를 거의 정했다

전반 상황아틀레틱 빌바오헤타페
리드1경기·1승1경기·1무
동점4경기·1승 3무2경기·1승 1무
열세3경기·3패4경기·1무 3패

[표본: 2026-27 라리가 · 아틀레틱 빌바오 8경기, 헤타페 7경기(전반 점수 보유 경기) · 선제골이 아닌 전반 종료 점수 기준 · 데이터센터]

두 팀 모두 전반에 뒤진 경기를 이긴 적이 없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전반에 뒤진 세비야·바르셀로나·레반테전에서 모두 졌고, 그 3경기 득실은 2-8이었다. 뒤진 뒤 공격을 늘리면 수비 뒤 공간을 내주고 추가 실점한 경기(레반테전 추가시간 실점)가 있었다. 헤타페가 전반에 뒤진 4경기에서 얻은 유일한 승점은 수적 열세였던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하프타임 교체 뒤 나온 동점골 덕분이었다. 헤타페가 전반에 앞선 유일한 경기인 셀타 비고전도 1-1로 끝났다. 헤타페는 리드를 지켜 내는 팀이라기보다, 동점 상태를 오래 유지하다 후반에 결정적인 1골을 넣는 팀이다. 말라가전 결승골(84~86분), 크라이오바전 동점골(81분), 라요 바예카노전 동점골(56분)이 모두 후반에 나왔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오늘 경기에 이 성향을 적용하면 이렇다. 전반이 0-0으로 끝나면 헤타페는 지금까지 결과를 얻어 온 방식에 들어간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전반에 앞서면 헤타페는 원정에서 득점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번 시즌에는 그 능력을 보여 준 적이 없다. 다만 아틀레틱 빌바오도 전반 0-0 상태로 끝난 홈 경기에서 후반 3골(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과 0골(알라베스전)을 모두 기록했다. 전반 0-0이라는 점만으로 후반 경기 방향을 예측할 수는 없다.

3-4. 아틀레틱 빌바오는 하위권 팀을 상대로 이기지 못했다

이번 시즌 순위 기준으로 아틀레틱 빌바오는 상위권 상대(세비야·바르셀로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1승 2패, 중위권 상대(셀타 비고·알라베스·레반테)에게 1승 1무 1패, 하위권 상대(엘체·발렌시아)에게 2무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맥락 지표). 하위권 표본은 2경기뿐이고 시즌 초 순위는 계속 바뀌므로 이것만으로 성향을 판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이 숫자를 뒷받침한다. 엘체전과 발렌시아전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공을 소유하고 상대가 물러선 경기였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은 상대가 공을 소유한 경기였다. 16위 헤타페는 순위로 보나 경기 방식으로 보나 엘체·발렌시아와 같은 유형이다.

헤타페는 상위권 상대(바르셀로나·레알 베티스)에게 2패 0-4, 중위권 상대에게 2무 1패, 하위권 상대(라요 바예카노·말라가)에게 1승 1무를 기록했다. 중위권 원정 알라베스전 0-3까지 더하면, 헤타페는 원정에서 상대 수준과 관계없이 승점을 얻지 못했다.

3-5. 헤타페의 기대득점은 좁은 범위에서 낮게 유지됐다

항목아틀레틱 빌바오헤타페
xG 경기별 범위0.59~2.390.12~0.95
xGA 경기별 범위0.05~1.970.52~2.14
xG 1.0 이상 경기4경기 중 36경기 중 0
슈팅당 xG0.089(73개)0.050(69개)

[표본: 라리가 · 데이터센터 xG 보유 경기만 · 아틀레틱 빌바오 4경기, 헤타페 6경기 · 두 팀의 집계 경기가 달라 수치를 합산하지 않는다]

헤타페는 기대득점 자료가 있는 리그 6경기에서 한 번도 1.0을 넘기지 못했다. 말라가전 0.95가 가장 높았고 바르셀로나전 0.12가 가장 낮았다. 경기별 차이는 있었지만, 이 표본에서는 모두 기대득점이 낮았다. 반면 기대실점은 말라가전 0.52에서 퇴장이 있었던 라요 바예카노전 2.14까지 차이가 컸다. 헤타페가 만든 기회는 적었고, 상대에게 허용한 기회는 경기마다 달랐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기대득점의 경기별 차이가 크다. 엘체전 2.39와 발렌시아전 0.59가 같은 팀의 기록이다. 슈팅당 기대득점 0.089는 헤타페보다 높지만, 알라베스전 기대득점에는 페널티킥이 포함돼 있어 오픈플레이에서 만든 기회의 질은 이보다 낮게 봐야 한다. 이 차이가 오늘 이어지려면 두 가지가 성립해야 한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산세트 없이도 같은 양의 기회를 만들어야 하고, 헤타페가 제네·로메로 없이도 기대실점을 지금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앞의 조건은 산세트가 알라베스전에서 중앙에서 공을 받아 돌아서는 역할을 맡았다는 점에서 불리하고, 뒤의 조건은 헤타페의 리그 주전 중앙 수비 2명이 모두 빠진다는 점에서 불리하다. 두 팀의 수치 차이가 오늘 그대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3-6. 점수 차 분포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결과가 한쪽으로 크게 기울었음을 보여 준다

구분아틀레틱 빌바오헤타페
무승부45
1골 차6(2승 4패)8(4승 4패)
2골 차8(2승 6패)4(2승 2패)
3골 차 이상2(1승 1패)3(3패)
총득점 2골 이하1114
총득점 3골 이상96

[표본: 최근 공식전 20경기 · 아틀레틱 빌바오 라리가 20경기(2025-26 12경기 포함), 헤타페 라리가 16경기·콘퍼런스리그 4경기(2025-26 7경기 포함) · 친선 경기 없음 · 데이터센터]

아틀레틱 빌바오의 20경기 가운데 10경기가 2골 차 이상으로 끝났다. 이번 시즌 8경기만 보면 1골 차 경기는 하나도 없고, 무승부 3번과 2골 차 이상 5번이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승부가 날 때 크게 나는 팀이었다. 다만 이 분포는 오늘 경기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 주지 못한다. 2골 차 승리는 상대가 전진한 경기(셀타 비고·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나왔고, 2골 차 패배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전반에 먼저 실점한 뒤 추격한 경기에서 나왔다. 헤타페처럼 물러서는 상대와의 경기는 0-0, 1-1로 끝났다. 큰 점수 차는 상대의 경기 방식과 선제 실점이라는 조건에서 나왔다. 오늘 그 조건이 성립할지는 분포가 아니라 경기 내용으로 판단해야 한다.

헤타페는 20경기 가운데 13경기가 무승부나 1골 차였다. 3골 차 이상 패배 3번은 루가노전(2군), 바르셀로나 원정, 알라베스 원정에서 나왔다. 루가노전은 3분·7분에, 바르셀로나전은 2분에 실점한 경기였다. 헤타페가 크게 진 경기는 이른 시간에 실점해 수비 위주 운영을 포기해야 했던 경기다. 이번 시즌 리그 9경기는 모두 총득점 3골 이하였고, 3골이 나온 2경기는 모두 헤타페가 0-3으로 진 원정이었다. 양 팀 득점은 리그 9경기 중 3번(셀타 비고·데포르티보 라코루냐·라요 바예카노)이고, 무실점은 2번(라싱 산탄데르·말라가)이다. 이 빈도는 헤타페가 득점하지 못하는 팀이라는 사실의 다른 표현일 뿐, 오늘 결과를 직접 정하지는 않는다. 오늘 헤타페의 실점 억제력은 중앙 수비 2명이 바뀐 상태에서 다시 측정되기 때문이다.

3-7. 두 팀의 성격을 종합하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새 감독 아래에서 점유 중심의 팀으로 바뀌는 중이다. 공을 소유하고 슈팅을 늘렸지만, 물러선 상대를 상대로 페널티 지역 안에서 마무리하는 단계는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 수비는 레반테전 전까지 강점이었으나, 그 경기에서는 빌드업 중 공을 잃고 실점했다. 헤타페는 리그에서 기회를 적게 만들었다. 홈에서는 5경기 3실점으로 접전을 유지했지만 원정에서는 4경기 8실점이었고 승점을 얻지 못했다. 득점 경로는 세트피스, 크로스 뒤 헤더, 상대 전진 뒤의 빠른 공격이었다. 오늘은 헤타페의 원정 무득점과 함께, 아틀레틱 빌바오가 물러선 상대를 만나 공격을 마무리하지 못한 경기 내용도 봐야 한다.

판단 — 아틀레틱 빌바오 아틀레틱 빌바오의 팀 성향은 이 경기에서 장점보다 약점이 드러나기 쉬운 쪽이다. 이번 시즌 완승은 상대가 전진해 생긴 공간에서 나왔고, 헤타페는 그 공간을 주지 않는 팀이다. 하위권 상대 2무, 홈 0-0과 1-1은 물러선 상대를 뚫지 못하는 문제가 우연이 아니라 반복된 성향임을 보여 준다. 반대로 홈 경기 기대실점이 매우 낮다는 점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이 경기에서 쉽게 지지 않을 근거다. 정배 팀으로서 이기는 경기를 하려면 전반 안에 득점해 헤타페가 전진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이번 시즌 아틀레틱 빌바오가 가장 잘한 경기 상황이 된다. 전반이 0-0으로 끝나면 엘체·알라베스전과 같은 경기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

판단 — 헤타페 헤타페의 팀 성향은 역배보다 무승부 쪽 환경을 만드는 데 적합하다. 전반 0-0을 오래 유지하고 후반에 한 번의 기회를 노리는 방식은 이번 시즌 홈에서 통했고, 산마메스 맞대결에서도 반복됐다. 그러나 원정에서는 전반에 실점한 경기가 많았고, 실점한 뒤 득점할 수단이 없었다. 오늘 헤타페가 역배를 내려면 지금까지의 성향을 넘어서는 경기를 해야 한다. 선제골을 넣거나 0-0을 후반 막판까지 유지해야 한다. 중앙 수비 2명이 바뀌고 교체로 쓸 미드필더가 적은 오늘 선수 구성은 그 유지 시간을 줄이는 쪽으로 작용한다.

4. 감독 및 전술

4-1. 테르지치 감독은 점유를 늘리려 하지만, 이번 시즌 승리는 역습에서 나왔다

이번 시즌 개막전이 테르지치 감독의 첫 리그 경기였다(아틀레틱 빌바오 구단 발표). 테르지치 감독은 10월 24일 회견에서 무실점과 역습에만 의존하지 않고 포지셔널 플레이로 점유를 늘리려 한다고 말했다. 점유, 크로스, 슈팅, 마지막 3분의 1 진입 지표에서 팀이 리그 상위 4팀 안에 든다고 강조했고, 4경기 연속 무승으로 압박이 커졌다고 인정했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엘체·알라베스·발렌시아전 점유율 63~69%는 그 방향이 실제 경기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 준다.

그러나 같은 회견에서 그가 가장 좋았던 경기로 꼽은 셀타 비고·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은 공을 되찾은 뒤 빠르게 연결한 역습 장면이 돋보인 경기였다. 감독이 추구하는 방향(점유)과 이번 시즌 결과를 낸 방식(역습)이 아직 일치하지 않는다. 오늘 헤타페가 공을 내주고 물러선다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이번 시즌 결과를 내지 못한 방식으로 경기해야 한다. 테르지치 감독도 상대가 중앙을 좁히면 패스 연결로 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경기 중 조정은 적극적이다. 테르지치 감독은 레반테전 전반 도중 대형을 바꿨고 하프타임에 카날레스와 이냐키 윌리엄스를 투입했다. 요하네코 루이장은 측면 네 자리를 번갈아 맡긴다고 밝혔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알라베스전에서는 아레소의 투입으로 오른쪽 전진이 늘었고, 베렝게르와 산나디가 들어온 뒤 패스 속도와 전방 경합이 늘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교체는 공격의 속도를 높였지만, 페널티 지역 안의 마무리 선수를 바꾸지는 못했다. 구루세타의 시즌 아웃으로 오늘 최전방은 이냐키 윌리엄스나 산나디가 맡는다(풋볼판타지, 10월 23일).

4-2. 산세트와 라포르트가 빠지면 공격의 중앙과 빌드업의 시작점이 함께 바뀐다

오늘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빠지는 선수 가운데 경기 방식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선수는 산세트와 라포르트다. 산세트는 근육 부상으로 약 3주째 빠져 있고, 테르지치 감독은 다음 주 복귀를 기대한다(EFE 통신 · 풋볼판타지, 10월 24일). 이번 시즌 515분을 뛰었고, 알라베스전에서는 상대가 그를 막는 데 수비를 집중했으며 페널티킥 키커였다. 그 자리는 카날레스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EFE 통신, 10월 24일). 카날레스는 발렌시아전에 선발로 나왔지만 팀은 문전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 산세트가 빠지면 중앙에서 공을 받아 돌아서는 선수가 줄고, 공격은 측면 쪽으로 기운다.

라포르트는 이번 시즌 645분으로 팀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이고 레반테전 퇴장으로 징계를 받는다. 중앙 수비는 예라이 알바레스 옆에 파레데스(398분·1골) 또는 부상에서 회복해 이번 시즌 출전 기록이 없는 다니 비비안이 들어간다(EFE 통신, 10월 24일). 파레데스와 예라이 알바레스는 세비야와의 개막전에 함께 선발로 나왔고, 그 경기는 1-3 패배였다. 라포르트가 빠지면 후방에서 전진 패스를 넣는 선수가 줄어들고, 상대 압박을 받을 때 공을 다룰 선수가 바뀐다. 레반테전 두 번째 실점이 후방 빌드업 중 공을 잃은 장면에서 나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변화는 수비 문제이면서 빌드업 문제이기도 하다.

니코 윌리엄스는 레반테전 막판에 출전했지만 선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풋볼판타지, 10월 23일). 데이터센터 선수단 표에는 부상 표시가 있지만 경기별 결장 목록에는 없고, 테르지치 감독은 산세트와 구루세타 외에는 모두 훈련했다고 말했다. EFE 통신(10월 24일)은 니코 윌리엄스가 왼쪽 측면에 서고 나바로가 측면으로, 카날레스가 중앙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니코 윌리엄스의 선발 여부는 오늘 아틀레틱 빌바오 측면 공격의 강도를 정하는 변수다. 그가 선발로 나서면 왼쪽에서 일대일 돌파를 시도할 선수가 생기고, 그렇지 않으면 루이장이 그 자리를 맡는다.

4-3. 보르달라스 감독은 상대와 일정에 따라 수비수 숫자를 바꾼다

보르달라스 감독의 헤타페는 강한 수비와 역습을 바탕으로 한다(인터풋볼, 2025년 4월 23일). 이번 시즌에도 수비수 숫자는 상대에 따라 달라졌다. 셀타 비고전에는 구델을 수비 라인에 넣은 수비수 5명으로 시작했고(헤타페 구단 발표), 바르셀로나 원정은 아손 1명을 전방에 둔 5-4-1이었다. 크라이오바전에서 라요 바예카노전으로 넘어갈 때는 선발 4명을 바꾸고 다니 카르바할·제네·발루·모히카의 수비수 4명에 사트리아노·위날 투톱을 둔 4-4-2를 썼다(엘데스마르케, 10월 19일). 오늘 경기의 예상도 갈린다. 풋볼판타지(10월 23일)는 수비수 5명에 카르바할이 오른쪽 중앙 수비를 맡을 것으로 예상했고, EFE 통신(10월 24일)은 소리아; 카르바할·발루·사조노프 또는 보셀리·모히카; 테라츠·구델·세라노·마리오 마르틴; 사트리아노·위날의 4-4-2를 예상했다. 제네와 로메로가 빠진 상황에서 구델을 수비 라인으로 내리면 수비수 5명을 만들 수 있지만, 그만큼 중원 인원이 줄어든다.

테르지치 감독은 헤타페를 조직이 잘 갖춰져 있고 직선적이며 강하고 강도 높은 축구를 하는 팀으로 평가했다. 중간 블록, 높은 압박, 낮은 블록에 모두 능하다고도 말했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바벨(10월 19일)도 라요 바예카노전을 앞두고 헤타페가 첫 분부터 강도를 높이고, 세트피스를 활용하고, 공간을 좁혀 상대 빌드업을 불편하게 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중 조정도 빠르다. 라요 바예카노전에서는 퇴장 4분 만에 미드필더를 수비수로 바꿨고, 하프타임 2명 교체 뒤 동점골을 넣었다. 루가노전에서는 하프타임에 4명을 바꿨다.

보르달라스 감독의 팀에서 가장 큰 위험 요소는 규율이다. 헤타페는 이번 시즌 퇴장이 5번이었고, 보르달라스 감독도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경고했다(텔레마드리드(EFE), 10월 22일). 라요 바예카노전 제네의 퇴장은 상대의 측면 침투를 마지막 수비수가 반칙으로 막은 장면이었다. 오늘 헤타페 수비진은 새로 구성되고, 아틀레틱 빌바오는 측면 일대일 돌파가 공격의 중심이다. 같은 유형의 장면이 반복될 조건이 있다.

4-4. 두 팀의 득점·실점 경로는 서로의 약점과 맞물린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득점 경로는 공을 되찾은 뒤의 역습(셀타 비고·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오른쪽 크로스(레반테전 링콘), 페널티킥(레반테전 베렝게르), 박스 밖 슈팅(알라베스전 15개)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오늘 헤타페를 상대로 가장 쓸 만한 경로는 측면 공격이다. 헤타페는 루가노전에서 측면 크로스로 연속 실점했고, 라요 바예카노전에서도 상대의 오른쪽 공격에 첫 골을 허용했다. 그 경기에서 카르바할은 상대의 측면 움직임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텔레마드리드, 10월 19일). 오늘 카르바할은 두 예상 선발에 모두 포함됐고, 그가 오른쪽에 선다면 아틀레틱 빌바오의 왼쪽 공격(니코 윌리엄스 또는 루이장, 그리고 베르치체)과 맞선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중앙 대신 측면에서 수비수 1명을 제치는 장면을 반복할 수 있다면, 알라베스전과는 다른 경기가 될 수 있다. 다만 크로스가 페널티 지역 안의 공격수에게 연결되어야 하는데, 이번 시즌 그 역할을 맡은 최전방 공격수는 득점이 없다.

헤타페의 득점 경로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은 뒤의 슈팅(루가노전 아손), 상대 전진 뒤의 빠른 공격(말라가전 결승골), 중거리 슈팅(크라이오바전 구델), 크로스와 코너킥 뒤 헤더(말라가전 테라츠·위날, 라요 바예카노전 위날)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실점 경로와 맞물리는 것은 첫 번째다. 레반테전 실점은 박스 안 걷어내기 실패와 빌드업 중 공 상실에서 나왔다. 헤타페가 높은 압박을 선택해 라포르트 없는 아틀레틱 빌바오 후방을 압박한다면, 헤타페는 이번 시즌 원정에서 만들지 못한 기회를 상대 진영에서 얻을 수 있다. 위날은 루가노전에서 발목을 다쳤지만 정상 훈련 뒤 소집 명단에 들었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그가 출전하면 세트피스와 크로스 상황에서 헤타페의 헤더 공격이 가능해진다. 세트피스 전담 키커를 지정한 자료는 없지만, 말라가전에서 테라츠의 크로스가 헤더 기회로 반복해 연결됐다.

4-5. 상성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가장 못한 경기 방식과 헤타페가 가장 잘하는 경기 방식이 만나는 형태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점유와 헤타페의 중앙 밀집이 맞선다. 헤타페는 라요 바예카노전 32%, 바르셀로나전 17%의 점유율에서도 경기를 운영한 팀이다. 오늘도 아틀레틱 빌바오가 공을 오래 소유할 가능성이 높다. 이 대결은 0-0으로 끝난 알라베스전과 같은 구조이고, 테르지치 감독도 그 구조의 어려움을 인정했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면 중앙을 좁힌 헤타페 수비를 공략할 수 있다. 헤타페는 루가노전과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측면 수비 약점을 드러냈다. 헤타페의 압박은 라포르트가 빠진 아틀레틱 빌바오의 빌드업을 노릴 수 있다. 헤타페가 이 지점을 공략하면 원정 무득점 기록을 깰 기회가 생긴다. 반대로 압박을 위해 수비 라인을 올리면 셀타 비고·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처럼 아틀레틱 빌바오가 역습할 공간을 내준다.

맞대결 기록은 보르달라스 감독이 산마메스에서 대부분 첫째 지점을 선택했음을 보여 준다. 산마메스 5경기 평균 득점은 1.8골이었고 4경기가 무승부였다. 오늘 보르달라스 감독이 같은 선택을 할 가능성은 높다. 원정 4경기 무득점인 팀이 산마메스에서 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하려 하기보다, 경기를 0-0 상태로 오래 유지하는 쪽이 지금 선수단에 맞기 때문이다. 다만 중앙 수비 2명과 중원 자원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그 선택을 90분 동안 유지할 수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교체로 들어올 미드필더가 적어 후반 중반 이후 수비 블록의 간격이 넓어질 수 있다.

판단 — 아틀레틱 빌바오 감독과 전술의 관점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는 정배를 받을 만한 근거와 그렇지 않은 근거를 모두 갖고 있다. 기회를 만드는 능력, 측면 공격 자원, 경기 중 조정 의지는 헤타페보다 앞선다. 헤타페의 측면 수비 약점과 새로 구성된 중앙 수비도 아틀레틱 빌바오에 유리하다. 그러나 테르지치 감독의 점유 축구는 물러선 상대를 상대로 아직 결과를 내지 못했고, 오늘은 그 축구의 중심인 산세트와 빌드업의 시작점인 라포르트가 빠진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이 경기를 이기는 경로는 중앙 점유가 아니라 측면 돌파와 크로스, 또는 이른 득점 뒤의 역습이다. 테르지치 감독이 그 경로를 처음부터 선택하는지가 정배 성립의 조건이다.

판단 — 헤타페 헤타페가 역배를 낼 수 있는 전술적 환경은 분명히 있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산마메스에서 득점이 적은 접전을 반복해 만들었고, 테르지치 감독도 헤타페의 중앙 밀집을 경계했다. 라포르트가 빠진 아틀레틱 빌바오 후방은 헤타페의 압박에 공략당할 수 있는 지점이다. 그러나 그 환경을 실제 결과로 바꿀 선수 구성이 부족하다. 중앙 수비 2명이 바뀌고, 측면 수비는 최근 2경기에서 반복해 공략당했으며, 교체로 쓸 미드필더도 적다. 퇴장 5번이라는 규율 문제도 남아 있다. 헤타페의 역배는 감독이 경기를 0-0 상태로 오래 유지하고 세트피스나 상대 빌드업 실수로 1골을 얻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그 가능성은 시장이 매긴 6.42보다 아주 작지는 않지만, 이번 시즌 헤타페가 원정에서 한 번도 해내지 못한 일이다.

5. 상대전적

5-1. 헤타페의 최근 2승은 아틀레틱 빌바오의 공격 경로 두 곳을 막아 만든 결과였다

데이터센터 맞대결 기록에서 두 팀이 치른 최근 라리가 10경기는 무승부 6번, 헤타페 2승, 아틀레틱 빌바오 2승이다. 무승부가 많다는 사실보다 눈여겨볼 점은 승부가 난 4경기가 어디서 열렸는가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2승은 2024년 5월과 2025년 5월에 모두 헤타페 원정에서 나왔다. 헤타페의 2승은 지난 시즌 산마메스 원정 0-1과 홈 2-0이다. EFE 통신(10월 24일)은 헤타페가 최근 산마메스 리그 원정 9번 가운데 1번만 졌고, 아틀레틱 빌바오가 2021년 1월 이후 산마메스에서 헤타페를 이기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자신이 경기를 주도해야 하는 산마메스에서는 이기지 못했고, 헤타페가 공을 가져야 하는 콜리세움에서는 이겼다. 결과만 놓고 보면 대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경위를 확인할 수 있는 최근 경기들을 보면 이 대비가 어디서 나왔는지 알 수 있다.

지난 시즌 산마메스 0-1은 헤타페가 물러서서 버틴 경기가 아니었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경기 뒤 "높은 압박을 했고, 상대 진영에서 공을 많이 되찾았으며, 경기를 통제했다. 상대는 아무것도 만들지 못했다"고 말했다(엘골디지털(El Gol Digital), 2025년 10월 26일). 그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가장 위험한 두 선수를 막은 방법도 설명했다. 오이한 산세트는 상대 미드필더 뒤에서 잘 움직이는 선수여서 그 공간을 주지 않도록 준비했다. 니코 윌리엄스에게는 후안 이글레시아스와 키코 페메니아가 계속 협력 수비를 했다. 중원에서는 루이스 미야와 마우로 아람바리가 공격 전개와 수비를 함께 맡았고, 결승골은 후반에 보르하 마요랄이 넣었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마요랄이 득점 외에도 수비에 가담하고 파울을 얻어 내 팀이 압박에서 벗어날 시간을 벌었다고 평가했다(엘골디지털, 2025년 10월 26일). 헤타페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공격 전체를 막으려 하지 않았다. 왼쪽 측면의 일대일 돌파와 미드필더 사이에서 공을 받는 선수라는 두 경로에 수비를 모았다. 다른 경로를 만들지 못한 아틀레틱 빌바오는 득점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지난 4월 콜리세움 2-0도 같은 형태였다. 헤타페는 14분에 세바스티안 보셀리의 크로스가 굴절된 공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아틀레틱 빌바오의 위협적인 장면은 알렉스 베렝게르가 먼 쪽 골대로 몸을 던져 시도한 헤더 하나였고, 그 헤더도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에는 니코 윌리엄스와 헤수스 아레소가 들어와 공 소유가 늘었지만 득점 기회는 나오지 않았다. 막판에는 마르틴 사트리아노가 역습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아틀레틱 클럽 구단 경기 기록, 2026년 4월 5일 경기). 경기는 이런 순서로 진행됐다. 헤타페가 크로스와 흘러나온 공으로 먼저 득점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공을 오래 가지면서도 수비 블록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고, 전진한 뒤 생긴 공간에서 역습을 맞아 추가 실점했다. 공을 소유하고도 페널티 지역 안에서 기회를 만들지 못한 점은 이번 시즌 엘체·알라베스와의 홈 경기에서도 똑같이 나타났다.

2024-25 시즌 개막전으로 산마메스에서 치른 1-1 경기에서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27분 산세트의 골로 앞섰고, 헤타페는 64분 크리스탄투스 우체의 골로 따라붙었다(풋볼리스트, 2024년 8월 16일). 아틀레틱 빌바오가 산마메스 맞대결에서 마지막으로 넣은 골은 산세트의 골이다. 그리고 1년 뒤 보르달라스 감독이 따로 대비한 선수도 산세트였다. 그의 준비가 무엇을 노렸는지 보여 주는 대목이다. 오늘 산세트와 우체는 모두 부상으로 빠진다.

지난 시즌 4월 헤타페 2-0 아틀레틱 빌바오(콜리세움)

그때의 전개: 14분 크로스 굴절 선제골, 아틀레틱 빌바오는 후반 공 소유를 늘렸지만 기회 없음, 막판 역습 추가골

오늘 달라진 조건: 아틀레틱 빌바오 감독이 발베르데에서 테르지치로 바뀜 · 당시 헤타페 수비진의 제네·자이드 로메로는 결장, 미야·아람바리는 소집 명단에 없음 · 보셀리·사트리아노는 명단에 있음

지난 시즌 10월 아틀레틱 빌바오 0-1 헤타페(산마메스)

그때의 전개: 높은 압박으로 상대 진영에서 공 탈취, 니코 윌리엄스 협력 수비, 산세트의 공간 차단, 후반 마요랄 결승골

오늘 달라진 조건: 산세트 결장 · 협력 수비를 맡은 이글레시아스는 명단에 없음 · 페메니아·마요랄은 명단에 있음

2024-25 시즌 개막전 아틀레틱 빌바오 1-1 헤타페(산마메스) · 그때의 전개 27분 산세트 선제골, 64분 우체 동점골 · 오늘 달라진 조건 두 득점자 모두 부상 결장

[표본: 라리가 맞대결 3경기 · 엘골디지털 2025-10-26 · 아틀레틱 클럽 구단 경기 기록 · 풋볼리스트 2024-08-16 · 오늘 명단은 풋볼판타지 10월 24일 소집 명단]

맞대결에서 오늘까지 남아 있는 것은 보르달라스 감독과 그의 준비 방식이다. 상대의 주된 공격 경로를 1~2곳으로 정해 협력 수비로 막고, 상대 진영에서 압박해 공을 되찾고, 상대가 전진하면 역습으로 마무리한다. 그 방식을 실행한 선수 가운데 키코 페메니아, 보르하 마요랄, 마르틴 사트리아노, 세바스티안 보셀리, 다비드 소리아는 이번 아틀레틱 빌바오전 소집 명단에 들었다(풋볼판타지(FútbolFantasy), 10월 24일). 그러나 압박과 전개의 중심이던 미야·아람바리 조합, 니코 윌리엄스를 함께 막던 이글레시아스는 명단에 없다. 지난 4월 수비진에 있던 제네와 자이드 로메로도 오늘은 각각 징계와 부상으로 빠진다. 중원은 네마냐 구델, 마리오 마르틴, 라몬 테라츠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풋볼판타지, 10월 23일). 같은 방식을 다른 선수들이 실행해야 하는 경기다.

아틀레틱 빌바오 쪽의 변화는 더 크다. 두 번의 패배는 모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시절에 나왔다. 테르지치 감독은 10월 24일 회견에서 엘체전 뒤 팀이 오른쪽에서 위협을 충분히 만들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니코 윌리엄스가 있는 왼쪽에서만 위협을 만들면 상대는 한쪽 측면에만 집중하면 되므로 요하네코 루이장을 오른쪽에 세웠다고 설명했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헤타페가 지난 시즌 이긴 방식, 즉 한쪽 측면에 수비를 모으는 방식을 테르지치 감독은 이미 문제로 보고 있다. 반면 산세트가 빠지면서 헤타페는 미드필더 뒤 공간을 지키던 인원을 측면으로 돌릴 수 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공격 경로를 양쪽 측면으로 넓혔지만, 중앙에서 공을 받아 방향을 바꾸던 선수를 잃었다.

맞대결에서 오늘 옮겨 쓸 수 있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경기의 형태다. 헤타페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의지하는 경로를 줄이는 방식으로 2번 이겼다. 오늘은 그 수비를 실행할 선수가 바뀐 헤타페가 양쪽 측면을 모두 쓰려는 아틀레틱 빌바오를 같은 방식으로 막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산세트 없이 측면 크로스에 더 기대야 하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공격이 헤타페가 막기 쉬운 형태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6. 매치업 분석

6-1. 승점 9로 같은 두 팀이 서로 다른 부담을 안고 만난다

데이터센터의 10월 24일 순위표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헤타페는 승점 9로 같고, 강등권 첫 자리인 18위 에스파뇰과 1점 차이다. 이 경기의 무게는 양쪽이 비슷하지만 부담의 성격은 다르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부담은 결과에서 나온다. 테르지치 감독은 큰 구단에서 3경기를 이기지 못하고 4번째 경기에서 지면 압박이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인정했고, 경기를 결승전이라고 부르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오랫동안 산마메스에서 경기하지 못해 홈 복귀를 기다렸다는 말도 했다. 헤타페의 부담은 구단 안에서 나온다. 루가노전 2-5 패배 뒤 보르달라스 감독은 해마다 약속받은 것이 지켜지지 않아 속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앙헬 토레스 구단주는 그가 원해서 계약했다고 맞받았고, 산마메스 원정 전에는 아무 조치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엘코레오(El Correo), 10월 23일). 10월 24일 회견에서 보르달라스 감독은 그 발언이 구단주를 향한 것이 아니었고 모두 정리됐다고 밝혔다(엘데스마르케(ElDesmarque), 10월 24일). 그러나 구단주가 원정 전까지라는 시점을 직접 언급한 만큼, 이 경기 결과가 다시 논란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두 팀 모두 다음 경기는 10월 30일 코파 델 레이 원정이고, 그다음 리그 경기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11월 2일 레알 소시에다드전, 헤타페가 11월 1일 세비야전이다(데이터센터 일정). 리그 경기 사이에 컵 경기가 끼어 있어 오늘 주력을 아낄 이유는 양쪽 모두 크지 않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지금은 리그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고, 연전 속에서 가장 상태가 좋은 선수를 쓰겠다고 예고했다(바벨(VAVEL), 10월 24일).

아틀레틱 빌바오의 측면 공격은 헤타페의 새 중앙 수비를 상대한다. 산세트가 빠진 아틀레틱 빌바오는 측면 돌파와 크로스에 더 기대야 하고, 헤타페는 리그 주전 중앙 수비 2명 없이 그 크로스를 막아야 한다. 헤타페의 압박은 아이메릭 라포르트가 빠진 아틀레틱 빌바오의 빌드업도 노린다. 헤타페는 지난 시즌 산마메스에서 상대 진영의 공을 되찾았고, 아틀레틱 빌바오는 직전 레반테전에서 안쪽으로 전개하다 공을 잃은 장면에서 실점했다. 0-0이 길어질수록 경기는 헤타페가 익숙한 형태에 가까워진다. 그러나 헤타페 소집 명단의 미드필더는 4명뿐이라, 후반에 중원 활동량을 유지할 교체 선택지가 적다.

6-2. 라포르트와 산세트가 빠지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공을 앞으로 보내는 두 지점을 잃는다

아이메릭 라포르트(징계) · 사라지는 기능 이번 시즌 팀 최다 645분을 뛴 중앙 수비, 후방의 첫 전진 패스 · 대체와 달라지는 점 아이토르 파레데스 또는 다니 비비안이 예라이 알바레스와 새 조합을 이룸

오이한 산세트(부상) · 사라지는 기능 미드필더 뒤 공간에서 공을 받아 돌아서는 역할, 페널티킥 키커

대체와 달라지는 점: 페이오 카날레스의 중앙 기용 예상, 로베르트 나바로를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시험

고르카 구루세타(시즌 아웃) · 사라지는 기능 최전방 공격수 · 대체와 달라지는 점 이냐키 윌리엄스 또는 마로안 산나디

제네(징계)·자이드 로메로(부상) · 사라지는 기능 헤타페 리그 주전 중앙 수비 2명

대체와 달라지는 점: 장 이브 발루, 세바스티안 보셀리 또는 사바 사조노프, 수비수 5명이면 다니 카르바할이 오른쪽 중앙 수비

오렐 망갈라(부상)·크리스탄투스 우체·후안미(장기 부상) · 사라지는 기능 중원 활동량과 공격 교체 자원

대체와 달라지는 점: 소집 명단의 미드필더는 프란초 세라노·라몬 테라츠·마리오 마르틴·알베르토 리스코 4명

[표본: EFE 통신 10월 24일 · 풋볼판타지 10월 23~24일 · 엘데스마르케 10월 24일 · 출전 시간은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라포르트의 공백은 수비보다 빌드업에서 먼저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테르지치 감독은 레반테전 첫 실점이 개인 실수가 아니라 연쇄 반응이었다고 설명했다. 중원 프리킥 상황에서 선수들이 좁게 서 있었다. 측면을 쓰려던 의도와 달리 안쪽으로 전개하다 공을 잃었다. 이후 공을 두 번 되찾고도 두 번 다 걷어내지 못해 결국 실점했다. 두 번째 실점은 그 직후 킥오프 재개 상황에서 나왔다. 그는 그때 팀이 자신감을 조금 잃었다고 인정했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이 장면들에는 라포르트도 있었다. 라포르트가 빠진다고 문제가 새로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드러난 문제를 줄여 줄 선수가 사라진다. 파레데스(398분·1골)는 세비야와의 개막전에서 예라이 알바레스와 함께 선발로 나왔고, 그 경기는 1-3 패배였다. 비비안은 이번 시즌 출전 기록이 없다. 테르지치 감독은 비비안의 몸 상태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누가 나서든, 헤타페의 압박을 처음 받게 될 중앙 수비 조합은 이번 시즌 함께 뛴 시간이 짧다.

산세트의 공백은 공격 방식 자체를 바꾼다. 산세트는 지난 시즌 보르달라스 감독이 따로 대비했을 만큼 중앙에서 공을 받아 돌아서는 선수였다. 알라베스는 그를 막으려고 중앙 수비진 앞에 미드필더 3명을 세웠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EFE 통신(10월 24일)은 카날레스가 그 자리를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카날레스가 선발로 나선 발렌시아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는 문전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 테르지치 감독은 나바로를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시험했다고 밝혔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나바로는 이번 시즌 팀에서 가장 많은 2골을 넣은 선수다. 이 선택은 중앙에서 공을 받는 선수를 줄이는 대신 페널티 지역 안에 들어가는 선수를 늘린다. 그러면 아틀레틱 빌바오의 공격은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고 박스 안의 두 선수가 마무리하는 형태가 된다. 테르지치 감독은 측면 선수가 최전방 공격수의 위치를 보고 가까운 쪽이나 먼 쪽 골대로 크로스를 올리는 동작을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다만 구루세타가 시즌 아웃돼 최전방은 이냐키 윌리엄스나 산나디가 맡는데, 이번 시즌 아틀레틱 빌바오 최전방 공격수의 리그 득점은 없다.

니코 윌리엄스의 선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레반테전 막판에 돌아왔다(풋볼판타지, 10월 23일). 테르지치 감독은 산세트와 구루세타를 뺀 모든 선수가 훈련했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선수단 표에는 부상 표시가 남아 있지만, 경기별 결장 목록에는 이름이 없다. EFE 통신(10월 24일)은 그가 왼쪽 측면에 설 것으로 예상했고, GOAL(10월 24일)은 베렝게르·나바로·루이장이 2선을 맡는 선발을 예상했다. 니코 윌리엄스가 선발로 나서면 왼쪽에서 일대일 돌파를 시도하는 선수가 생기고, 헤타페는 지난 시즌처럼 그쪽에 2명을 붙여야 한다. 그러면 오른쪽의 요하네코 루이장과 우고 링콘이 수적 우위를 얻을 수 있다. 그가 빠지면 헤타페가 지난 시즌 2명을 붙여 막은 왼쪽 일대일 돌파 자원이 사라진다. 그만큼 헤타페는 한쪽 측면에 수비를 모으지 않고도 측면을 막을 수 있다.

6-3. 헤타페는 중앙 수비 2명과 교체 미드필더가 부족한 상태로 원정을 떠난다

헤타페는 제네의 징계와 자이드 로메로의 부상으로 리그 주전 중앙 수비 2명을 모두 잃었다. 망갈라와 로메로는 회복 막바지였지만, 보르달라스 감독은 준비 시간이 짧아 위험이 크다고 보고 며칠 더 기다리기로 했다(엘데스마르케, 10월 24일). 대체 후보 가운데 장 이브 발루는 크라이오바전에서 실점 직전에 공 처리 실수를 했고, 루가노전 추가시간 실점 직전에도 패스 실수를 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다니 카르바할은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헤타페 소속으로 처음 선발 출전했고, 그 경기에서 상대 측면 공격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텔레마드리드, 10월 19일). 오늘 헤타페의 최종 수비진은 리그에서 함께 뛴 경기가 거의 없는 조합이다.

대형도 정해지지 않았다. 풋볼판타지(10월 23일)는 보르달라스 감독이 수비수 5명 구조로 돌아가고, 카르바할이 오른쪽 중앙 수비를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EFE 통신(10월 24일)은 테라츠·구델·세라노·마리오 마르틴을 중원에 두고 사트리아노와 에네스 위날을 투톱으로 세우는 4-4-2를 예상했다. 소집 명단에서 구델은 수비수로 분류됐고, 미드필더는 세라노·테라츠·마리오 마르틴·리스코 4명뿐이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4-4-2를 쓰면 미드필더를 거의 다 선발로 써야 하므로 벤치에는 리스코만 남는다. 수비수 5명을 세우면 측면 협력 수비 인원은 늘지만 중원은 3명으로 줄어든다. 어느 쪽을 택해도 후반에 활동량이 떨어지는 자리를 메울 선수가 적다.

에네스 위날은 루가노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그러나 보르달라스 감독은 그가 정상 훈련을 했고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고, 같은 날 발표된 소집 명단에도 위날이 들었다(엘데스마르케·바벨·풋볼판타지, 10월 24일). 풋볼판타지(10월 23일)는 발목 상태가 괜찮다면 위날이 이반 아손보다 먼저 선발로 나설 것으로 봤다. 위날이 나서면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헤더로 마무리할 선수가 생긴다. 마요랄이 나서면 지난 시즌 산마메스에서처럼 전방 수비 가담과 파울 유도가 늘어난다. 두 선택은 헤타페가 어떤 방식으로 득점을 노리는지를 바꾼다.

6-4. 일정은 헤타페가 더 빡빡하지만 리그 주력의 출전 시간은 그렇지 않다

헤타페는 10월 16일 크라이오바 원정, 10월 20일 라요 바예카노전, 10월 23일 루가노전에 이어 사흘 만에 마드리드에서 빌바오로 이동한다(한국시간 날짜, 데이터센터). 11일 동안 4번째 경기다. 그러나 루가노전에서 보르달라스 감독은 리그 주력 다수를 쉬게 했다. 마리오 마르틴은 출전하지 않았다. 구델·테라츠·요한 모히카·사트리아노는 후반 시작과 함께 들어왔고, 위날은 66분에 투입됐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 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카르바할은 콘퍼런스리그에 등록되지 않아 아예 뛸 수 없었다. 오늘 선발이 유력한 마리오 마르틴·구델·테라츠·카르바할·위날은 루가노전에서 쉬었거나 많아야 45분을 뛰었다. 일정표로 보면 헤타페의 부담이 크지만, 오늘 뛸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보면 그 차이는 크게 줄어든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9월 19일 알라베스전 뒤 한 달 가까이 공식전을 치르지 않다가, 발렌시아 원정과 레반테 원정에 이어 8일 동안 3번째 경기를 치른다. 테르지치 감독은 늦은 리그 시작, 휴식기, 28일 동안 경기가 없었던 일정이 팀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발렌시아전에서 레반테전으로 넘어갈 때는 선발 4명을 바꿨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휴식일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나흘, 헤타페가 사흘이다.

날씨는 변수가 되지 않는다. 스페인 기상청의 10월 24일 예보에 따르면 킥오프 시각인 현지 14시 빌바오는 흐리고 기온은 20도이며, 13~17시 시간별 강수량은 0mm다. 바람도 약하다. 13~19시 강수 확률은 75%로 적혀 있지만, 비는 경기가 끝난 뒤인 18시 무렵에 소량 내리는 것으로 예보됐다. 어느 한쪽의 경기 방식을 돕거나 막는 조건은 아니다.

주심은 엑스트레마두라 심판위원회 소속 프란시스코 에르난데스 마에소다(EFE 통신, 10월 24일). 판정과 관련해 살펴볼 것은 헤타페의 규율이다. 헤타페는 이번 시즌 퇴장이 5번이었고, 보르달라스 감독도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경고했다(텔레마드리드(Telemadrid), 10월 22일).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제네가 받은 퇴장은 마지막 수비수로서 침투하던 상대 공격수를 넘어뜨린 장면에서 나왔다. 오늘 새로 짠 헤타페 수비진은 측면에서 일대일로 달려드는 아틀레틱 빌바오 공격수를 상대한다. 이 조건은 페널티 지역 주변의 파울이 늘어날 수 있다는 범위에서만 판단에 반영한다.

6-5. 두 팀의 분위기는 결과보다 경기 내용에서 다르게 읽힌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4경기 무승은 경기 내용과 결과가 어긋난 구간이다. 테르지치 감독은 팀이 점유, 크로스, 슈팅, 마지막 3분의 1 진입에서 리그 상위 4팀 안에 든다고 강조했다. 득점을 다시 넣는 상황까지 크게 부족하지 않다는 말도 했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이 구간의 기대득점 6.50에 비해 실제 득점은 2골이었다. 그러나 이 차이가 오늘 메워질지는 마무리하는 선수에게 달려 있고, 산세트와 구루세타가 빠진 오늘은 그 조건이 더 나빠졌다. 분위기를 볼 때 더 중요한 것은 뒤졌을 때의 반응이다. 테르지치 감독은 레반테전 후반에 더 공격적으로 압박하자 상대의 역습 기회가 늘었고, 경기가 공수 전환 위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더 규율 있게 경기해야 한다고 말했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EFE 통신(10월 24일)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레반테전에서 그때까지 팀의 주된 강점이던 수비 안정성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압박감이 큰 상황에서 먼저 실점하자, 레반테전의 아틀레틱 빌바오는 공수 간격이 벌어졌다.

헤타페의 분위기는 루가노전 대패와 감독·구단주의 공개 충돌로 가장 나빠 보인다. 그러나 루가노전은 리그 주력 다수가 쉰 경기였다. 리그 경기력은 시즌 내내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리그에서 헤타페는 골을 넣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대신 경기를 0-0이나 1골 차로 유지했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라요 바예카노전을 앞두고 유럽대항전의 피로를 핑계로 삼지 않겠다고 했다(바벨, 10월 19일). 10월 24일에도 준비 시간이 짧았던 것을 변명으로 삼지 않겠다고 말했다(바벨, 10월 24일). 루가노전 뒤 그는 평소 주전이 아닌 선수들을 공개적으로 지적했고, 코페(COPE)의 해설자 호세바 라라냐가는 이를 지나친 처사라고 비판했다(코페, 10월 23일). 감독의 비판은 오늘 뛸 리그 주력을 향한 것이 아니었다. 따라서 구단 안의 갈등이 경기장 안의 조직력으로 바로 이어진다고 볼 근거는 없다.

6-6. 승부를 가를 접점은 측면, 안쪽 빌드업, 헤타페의 새 중앙 수비다

첫째 접점은 아틀레틱 빌바오의 왼쪽 공격과 헤타페의 오른쪽 수비다. 지난 시즌 산마메스에서 헤타페는 이글레시아스와 페메니아 2명으로 니코 윌리엄스를 막았다. 오늘 페메니아는 명단에 있지만 이글레시아스는 없고, 카르바할이 그 옆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비수 5명 구조라면 카르바할은 오른쪽 중앙 수비에서, 페메니아는 오른쪽 측면에서 협력 수비를 할 수 있다. 니코 윌리엄스와 유리 베르치체가 이 2명을 끌어당기면, 반대쪽에서는 루이장과 링콘이 요한 모히카를 상대한다. 레반테전 후반 아틀레틱 빌바오의 반격도 링콘의 오른쪽 크로스에서 시작됐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헤타페가 한쪽에 수비를 모으면 반대쪽이 비고, 양쪽을 고르게 막으면 니코 윌리엄스와 일대일 상황이 생긴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안쪽 빌드업과 헤타페의 전방 압박도 맞붙는다. 헤타페는 원정에서 스스로 공을 소유해 기회를 만드는 팀이 아니다. 지난 시즌 산마메스 승리 때처럼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는 장면이 헤타페가 원정에서 득점할 현실적인 경로다. 테르지치 감독도 헤타페가 중간 블록, 높은 압박, 낮은 블록을 모두 편하게 쓰는 팀이라고 평가했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압박은 루가노전에서 쉬었거나 45분만 뛴 마리오 마르틴·테라츠·구델이 맡는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레반테전처럼 측면 대신 안쪽으로 공을 보내다 빼앗기면, 헤타페는 라포르트가 빠진 아틀레틱 빌바오 수비진을 상대로 바로 슈팅까지 갈 수 있다. 반대로 헤타페가 압박하려고 수비 라인을 올리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셀타 비고·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처럼 공을 되찾은 뒤 빠르게 역습할 공간을 얻는다. 테르지치 감독은 이 2경기를 이번 시즌 가장 좋았던 경기로 꼽았다.

셋째 접점은 헤타페의 페널티 지역 수비와 아틀레틱 빌바오의 크로스다. 헤타페는 루가노전에서 측면 크로스와 걷어내지 못한 공으로 연속 실점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그 경기는 2군에 가까운 구성이었지만, 오늘 중앙 수비 후보인 발루는 그 경기에서도 마지막까지 뛰었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크로스 수는 리그 상위권이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그러나 크로스가 득점으로 이어지려면 박스 안에서 마무리하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 나바로가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박스 안에 들어가면 크로스를 받을 선수가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다.

승부를 좌우할 개인 맞대결은 셋이다. 하나는 니코 윌리엄스(또는 루이장)와 카르바할·페메니아의 측면 대결이다. 다른 하나는 사트리아노·위날과 예라이 알바레스·파레데스(또는 비비안)의 중앙 대결이다. 마지막은 이니고 루이스 데 갈라레타와 구델·마리오 마르틴의 중원 대결이다. 사트리아노는 지난 4월 맞대결에서 역습으로 득점했고, 라요 바예카노전에서도 동점골을 넣었다. 위날은 말라가전에서 코너킥 뒤 마크가 풀린 상태로 헤더를 시도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갈라레타는 두 매체의 예상 선발에 모두 든 중원 선수다. 라포르트가 빠진 오늘은 후방에서 공을 받아 전진시키는 그의 역할이 커지고, 그만큼 헤타페 압박의 첫 목표가 될 가능성도 커진다.

세트피스에서는 헤타페 쪽 근거가 더 구체적이다. 말라가전에서 헤타페는 직접 패스, 측면 크로스, 코너킥 뒤 헤더를 반복했다. 테라츠의 크로스는 아손의 헤더로, 코너킥은 위날의 헤더로 이어졌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크라이오바전 동점골은 구델이 먼 거리에서 찬 슈팅이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페널티킥 키커였던 산세트가 빠졌고, 레반테전 페널티킥은 베렝게르가 넣었다. 테르지치 감독은 레반테전 두 번째 실점이 나온 킥오프 재개도 정돈된 위치에서 시작하는 세트피스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상황에서 팀이 자신감을 잃었다고 인정했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라포르트가 빠진 오늘은 수비 세트피스에서 헤타페의 헤더를 막는 일도 새 조합이 맡는다.

골키퍼는 두 팀 모두 실점을 줄여 온 쪽이다. 헤타페는 기대득점 자료가 있는 리그 6경기에서 기대실점이 8.38이었지만 실제 실점은 7골이었다. 라요 바예카노전에서는 다비드 소리아가 선방 4개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소리아는 이번 시즌 공식전 1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우나이 시몬은 발렌시아전에서 하비에르 게라의 근거리 슈팅을 막았다. 구단 기록에 따르면 지난 4월 맞대결에서도 좋은 선방을 했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지금처럼 슈팅을 많이 하더라도 그 슈팅이 수비수 앞에서 나오면 소리아를 넘기 어렵다. 헤타페는 몇 번 오지 않는 기회를 시몬 앞에서 살려야 한다.

7. 경기예측

7-1. 아틀레틱 빌바오가 공을 갖고, 헤타페는 공을 빼앗을 지점을 고른다

이 경기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공을 오래 소유하고, 헤타페가 그 공을 빼앗을 지점을 고르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이번 시즌 물러선 상대와 치른 홈 경기에서 점유율 66%와 69%를 기록했다. 헤타페는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32%,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17%의 점유율로도 경기를 운영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 ESPN). 누가 공을 가질지는 분명하다. 승부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그 공을 어디로 보내느냐에서 갈린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공을 측면으로 보내 양쪽에서 크로스와 컷백을 반복하면, 헤타페의 새 수비진은 지난 두 맞대결보다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된다. 헤타페는 협력 수비를 한쪽에 모아야 하는데, 테르지치 감독은 바로 그런 수비를 피하려고 루이장을 오른쪽에 세웠다. 페널티 지역 안에는 최전방 공격수와 세컨드 스트라이커 나바로가 들어간다. 크로스가 가까운 쪽과 먼 쪽 골대로 나뉘어 올라오면, 함께 뛴 시간이 짧은 헤타페 중앙 수비는 위치를 맞추기 어렵다. 반대로 아틀레틱 빌바오가 공을 안쪽으로 보내면 헤타페는 그 지점에서 압박을 시작한다. 라포르트가 빠진 후방이나 갈라레타 주변에서 공을 잃으면, 헤타페는 원정 4경기 동안 만들지 못한 기회를 상대 진영에서 얻는다. 테르지치 감독의 설명대로 레반테전 첫 실점은 측면을 쓰려다 안쪽으로 전개하며 공을 잃은 장면에서 시작됐다. 이 위험이 실제로 나타난 문제라는 뜻이다.

7-2. 득점은 측면 크로스, 상대 진영의 공 탈취, 세트피스와 막판 역습에서 나온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득점 경로는 세 가지다. 측면 크로스, 헤타페가 전진했을 때의 역습, 그리고 페널티 지역 주변 파울에서 얻는 세트피스와 페널티킥이다. 중거리 슈팅은 알라베스전 박스 밖 슈팅 15개가 보여 주듯 양은 많지만 위협은 적었다. 헤타페의 득점 경로도 세 가지다. 상대 진영에서 빼앗은 공, 테라츠의 크로스와 코너킥 뒤 위날의 헤더, 상대가 서둘러 전진한 뒤의 막판 역습이다. 헤타페가 이번 시즌 넣은 말라가전 결승골(84~86분), 크라이오바전 동점골(81분), 라요 바예카노전 동점골(56분)은 모두 후반에 나왔다. 지난 4월 맞대결의 두 번째 골도 막판 역습에서 나왔다.

앞선 장에서 내린 두 팀의 판단은 오늘 이렇게 맞물린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상대가 전진해 공간이 생긴 경기에서는 이겼고, 물러선 상대에게는 공을 소유하고도 비겼다. 헤타페는 0-0을 오래 유지하다 후반에 결정적인 1골을 노리는 팀이지만, 이번 시즌 원정에서는 그 1골이 나오지 않았다. 따라서 이 경기의 첫 국면은 첫 30분이다. 헤타페의 블록이 자리 잡기 전에 아틀레틱 빌바오가 측면에서 먼저 득점하면, 헤타페는 전진해야 한다. 그것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이번 시즌 가장 잘한 경기 상황이다. 반대로 헤타페가 압박으로 공을 빼앗아 먼저 득점하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레반테전 후반처럼 압박을 올리다 역습을 허용하는 경기로 들어간다. 두 번째 국면은 60~75분이다. 0-0이 이어지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선발에서 빠진 측면·공격 자원(베렝게르, 아레소, 이냐키 윌리엄스 또는 산나디)을 넣어 속도와 측면 인원을 늘릴 수 있다. 헤타페는 벤치에 미드필더가 1~2명뿐이라 중원 간격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다만 보르달라스 감독은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하프타임에 2명을 바꿔 경기 내용을 바꿨고, 루가노전에서는 하프타임에 4명을 바꿨다. 교체가 빠르고 과감한 감독이다.

흐름이 기울 조건은 양쪽에 모두 있다. 아틀레틱 빌바오 쪽으로 기울려면 양쪽 측면 공격이 함께 살아나 헤타페의 협력 수비가 한쪽에 묶이고, 첫 득점이 전반에 나와야 한다. 헤타페 쪽으로 기울려면 아틀레틱 빌바오가 안쪽 빌드업에서 공을 잃거나 세트피스에서 먼저 실점해, 홈에서 서두르는 경기로 바뀌어야 한다. 무승부 쪽으로 기우는 경우는 헤타페가 압박을 자제하고 중간·낮은 블록으로 중앙과 측면을 함께 좁힐 때다. 그러면 아틀레틱 빌바오의 크로스가 마무리할 선수를 찾지 못해 알라베스전과 같은 경기가 된다. 세 조건 가운데 어느 것이 성립할지는 경기 초반 두 감독의 선택에 달려 있고, 특히 보르달라스 감독이 어디서 압박을 시작하느냐가 중요하다.

7-3. 니코 윌리엄스가 선발로 나서느냐에 따라 아틀레틱 빌바오의 측면 공격 강도가 달라진다

니코 윌리엄스가 뛰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양쪽 측면에 모두 위협을 둔다. 헤타페는 왼쪽에서 일대일 돌파를 할 수 있는 선수를 2명으로 막아야 하고, 그러면 오른쪽의 루이장·링콘과 중앙의 나바로가 자유로워진다. 테르지치 감독이 문제로 지적한 상황, 즉 상대가 한쪽 측면만 막으면 되는 상황이 사라진다. 이때 아틀레틱 빌바오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기회를 만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헤타페의 새 수비진이 파울로 막아야 하는 장면도 늘어난다.

니코 윌리엄스가 뛰지 않으면 아틀레틱 빌바오의 측면은 루이장·베렝게르·나바로가 맡는다. 이들은 속도와 활동량을 갖췄지만, 헤타페가 지난 시즌 2명을 붙여 막은 왼쪽 일대일 돌파 자원은 빠진다. 헤타페는 협력 수비 인원을 줄이고 중앙을 더 두껍게 지킬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경기는 엘체·알라베스전이나 지난 두 맞대결처럼, 아틀레틱 빌바오가 공을 소유하고도 블록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쪽에 더 가까워진다. 니코 윌리엄스의 출전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이길 가능성의 크기를 바꾸는 변수다. 반면 헤타페가 이기는 경로인 상대 진영 공 탈취, 세트피스, 막판 역습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7-4. 일곱 요소를 함께 놓고 보면 전술적 상성과 결장의 영향이 가장 무겁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보르달라스 감독은 주된 공격 경로 1~2곳에 협력 수비를 모으고 상대 진영 압박을 섞는다. 테르지치 감독은 양쪽 측면으로 공격을 넓히고 경기 중 대형을 바꾼다

근거: 지난 시즌 산마메스 경기 뒤 보르달라스 감독의 설명(엘골디지털) · 루이장의 오른쪽 기용 이유와 레반테전 전반 대형 변경(풋볼판타지 10월 24일) · 헤타페의 라요 바예카노전·루가노전 하프타임 교체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앞서면 상대의 전진을 역습으로 이용하고, 뒤지면 압박을 올리다 공수 간격이 벌어진다. 헤타페는 0-0을 길게 유지하고 후반 1골을 노리지만, 원정에서 먼저 실점하면 대응할 수단이 적다

근거: 셀타 비고·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역습과 레반테전 후반 공수 전환 경기(풋볼판타지) · 말라가전·라요 바예카노전 후반 득점 경위 ·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2분 만에 실점한 뒤 공격 시도가 거의 없었던 경기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양쪽 모두 강등권과 1점 차여서 주력을 낸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36일 만의 홈 경기에서 결과를 서두를 수 있고, 헤타페는 감독·구단주 갈등 뒤 첫 경기를 치른다

근거: 테르지치 감독의 압박 인정(풋볼판타지) · 구단주의 원정 전 조치 없음 발언(엘코레오) · 보르달라스 감독의 리그 집중 발언(엘데스마르케·바벨)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빌드업 시작점, 중앙 연결자, 최전방 공격수를 함께 잃는다. 헤타페는 리그 주전 중앙 수비 2명과 교체 미드필더를 잃지만, 리그 주력은 루가노전에서 쉬었다

근거: 라포르트 징계, 산세트·구루세타 부상(EFE 통신·풋볼판타지) · 제네·로메로 결장과 미드필더 4명 소집(풋볼판타지 10월 24일) · 루가노전 교체와 휴식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아틀레틱 빌바오가 공을 측면으로 보내면 헤타페의 새 중앙 수비가 크로스를 막아야 하고, 안쪽으로 보내면 헤타페 압박에 공을 잃을 위험이 생긴다

근거: 레반테전 첫 실점 경위(풋볼판타지) · 루가노전 측면 크로스 실점 · 테르지치 감독의 헤타페 블록 평가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아틀레틱 빌바오의 무승과 헤타페의 원정 무승점이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 어느 쪽이 끊길지는 첫 득점 시각이 정한다

근거: 기회를 만들고 넣지 못한 구간이라는 테르지치 감독의 설명 · 헤타페 리그 주력의 복귀 예상(풋볼판타지 10월 23일)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날씨와 구장 조건은 양쪽이 대등하다. 헤타페는 하루 덜 쉬고 이동했으며, 퇴장이 잦았던 수비진이 새로 구성됐다

근거: 스페인 기상청 10월 24일 예보 · 휴식일 차이(나흘 대 사흘) · 헤타페 퇴장에 대한 감독의 경고(텔레마드리드)

[표본: 각 요소의 근거는 본문에 출처와 날짜를 밝힌 기사와 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일곱 요소 가운데 오늘 경기를 가장 크게 움직이는 것은 전술적 상성과 결장·대체다. 두 요소는 같은 지점을 가리킨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라포르트와 산세트 없이 공을 앞으로 보내야 하고, 헤타페는 제네와 로메로 없이 그 공을 막아야 한다. 양쪽 모두 가장 약해진 자리가 상대의 주된 공격 경로와 맞닿아 있다. 감독 성향에서는 헤타페가 실제 경험을 근거로 가진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같은 상대를 같은 방식으로 2번 이겼다. 그러나 그 방식을 실행할 선수가 바뀌었고, 테르지치 감독은 그 방식이 노리는 한쪽 측면 집중을 피하도록 공격을 바꿨다. 동기부여와 타이밍은 비슷한 무게로 서로 상쇄된다. 두 팀 모두 이기지 못하는 구간에 있고, 둘 다 강등권과 1점 차다. 외적 환경에서는 날씨 차이가 없다. 헤타페가 하루 덜 쉰다는 차이도 리그 주력이 루가노전에서 오래 뛰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줄어든다. 팀 성향은 결말의 방향보다 첫 득점 이후 경기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정한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먼저 넣으면 헤타페가 전진하면서 점수 차가 벌어질 조건이 생긴다. 헤타페가 먼저 넣으면 아틀레틱 빌바오가 서두르면서 역습을 허용할 조건이 생긴다. 이 경기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기회를 만들 경로를 더 많이 가진 경기다. 동시에 헤타페가 결과를 낼 경로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실수와 조급함, 즉 레반테전에서 이미 드러난 약점과 맞닿아 있다. 흐름은 첫 30분의 첫 득점과 보르달라스 감독이 정하는 압박 위치에 따라 어느 쪽으로도 기울 수 있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을 결과 기록으로만 보면 보르달라스 감독은 아틀레틱 빌바오에 강했다. 오늘 달라지는 것은 그 기록을 만든 조건이다. 지난 시즌 두 승리는 미야·아람바리·이글레시아스가 뛴 헤타페가 발베르데 감독의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거둔 것이다. 오늘 보르달라스 감독이 같은 계획을 쓴다면 협력 수비는 페메니아와 카르바할이, 압박은 구델·마리오 마르틴·테라츠가 맡는다. 테르지치 감독 쪽에서 달라지는 것은 공격 위협을 양쪽으로 나눈다는 점이다. 그는 한쪽 측면에 위협이 몰리는 문제를 보고 루이장을 오른쪽에 세웠고, 레반테전에서는 전반 도중 대형을 바꿨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이 요소가 오늘 만드는 장면은 경기 초반의 탐색이다. 헤타페가 어느 쪽에 2명을 붙이는지, 아틀레틱 빌바오가 그 반대쪽으로 공을 얼마나 빨리 보내는지가 경기의 성격을 처음 정한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계획이 맞지 않으면 하프타임에 2~4명을 바꾸는 감독이다. 따라서 전반에 드러난 결과가 후반 대응을 바로 바꾼다.

팀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선제골 이후 리드를 지키는 능력이다. 헤타페가 이번 시즌 앞선 뒤 끝까지 지킨 경기는 말라가전처럼 막판에 앞선 경우였다. 전반에 앞선 셀타 비고전은 1-1로 끝났다. 오늘은 중앙 수비 2명이 바뀌고 교체 미드필더가 적어, 앞서더라도 90분 동안 블록 간격을 유지하는 능력이 홈 경기 때보다 떨어진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앞선 경기에서 상대의 전진을 역습으로 이용했고, 뒤진 경기에서는 레반테전처럼 압박을 올리다 역습을 허용했다. 이 요소는 결말의 방향보다 첫 득점 이후 점수 차가 벌어지는지 좁혀지는지를 정한다.

동기부여는 양쪽이 대칭이지만, 경기 중 행동에서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36일 만의 홈 경기에서 4경기 무승을 끊어야 한다. 0-0이 길어질수록 서두를 이유가 커진다. 테르지치 감독은 레반테전을 돌아보며 실수가 나오더라도 곧바로 경기를 내줘서는 안 된다고 규율을 강조했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헤타페는 감독과 구단주의 갈등 뒤 첫 경기를 치르고, 보르달라스 감독은 지금은 리그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엘데스마르케, 10월 24일). 0-0이 길어지는 경기는 헤타페에는 익숙하지만, 아틀레틱 빌바오에는 조급함을 키운다. 이 차이가 승부의 방향을 직접 정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후반 중반 이후 아틀레틱 빌바오가 수비 라인을 올리게 만드는 쪽으로 작용한다.

로테이션에서는 결장한 선수의 수보다 사라지는 역할이 중요하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후방의 첫 패스(라포르트), 중앙 연결(산세트), 최전방 마무리(구루세타)라는 공격 전개의 세 단계를 한꺼번에 바꾼다. 헤타페는 수비의 중심(제네·로메로)과 중원 교체 자원(망갈라)을 잃는다. 일정상 헤타페는 11일 동안 4번째 경기를 치르지만, 루가노전에서 리그 주력의 출전 시간을 크게 줄였다.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은 60분 이후에 나타난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선발에서 빠진 측면·공격 자원을 투입할 수 있지만, 헤타페에는 세라노·리스코 외에 중원을 바꿀 선수가 거의 없다. 경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이 요소는 아틀레틱 빌바오 쪽에 무게를 더한다.

전술적 상성에서 오늘 새로 생긴 조건은 두 팀의 약해진 자리가 서로의 주된 공격 경로와 맞닿는다는 점이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크로스는 리그 주전 2명이 빠진 헤타페 중앙 수비를 향한다. 헤타페의 압박은 라포르트가 빠진 아틀레틱 빌바오의 안쪽 빌드업을 향한다. 지난 두 맞대결에서는 헤타페 수비가 온전했고, 아틀레틱 빌바오의 빌드업에는 라포르트가 있었다. 오늘은 양쪽 모두 상대가 공략할 지점이 분명하다. 이 요소는 득점 기회의 종류를 정한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기회는 측면 크로스와 컷백에서, 헤타페의 기회는 상대 진영에서 빼앗은 공과 세트피스에서 나온다.

타이밍에서는 2연속 기록이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4경기 무승과 헤타페의 리그 원정 무승점이다. 어느 쪽이 끊길지는 연속 기록이 아니라 그 기록이 이어진 조건으로 판단해야 한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무승은 기회를 만들고도 넣지 못한 결과였고, 헤타페의 원정 무승점은 기회 자체를 만들지 못한 결과였다. 오늘 아틀레틱 빌바오는 마무리할 선수가 더 줄었다. 헤타페는 이번 시즌 원정 4경기와 달리 리그 주력 대부분이 쉬고 나선다. 무승부가 나오면 아틀레틱 빌바오의 무승은 이어지고 헤타페의 원정 무승점은 끊긴다. 타이밍만으로는 방향을 정할 수 없다.

외적 환경은 대체로 대등하다. 날씨는 흐리고, 비는 거의 오지 않으며, 바람도 약하다. 헤타페는 하루 덜 쉬고 마드리드에서 이동했지만, 오늘 뛸 선수들의 루가노전 출전 시간이 짧아 체력 차이는 크지 않다. 남는 조건은 판정과 규율이다. 퇴장이 잦았던 헤타페가 새로 짠 수비진으로 아틀레틱 빌바오의 측면 돌파를 막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나오는 페널티 지역 주변의 파울은 아틀레틱 빌바오의 세트피스와 페널티킥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조건은 아틀레틱 빌바오의 득점 경로를 하나 더하는 정도로만 반영한다.

8-2. 두 팀의 골 수

아틀레틱 빌바오가 오늘 몇 골을 넣을지는 측면 크로스가 페널티 지역 안의 선수에게 연결되느냐에 달려 있다. 이번 시즌 아틀레틱 빌바오의 득점은 나바로 2골, 파레데스·산세트·니코 윌리엄스 각 1골, 레반테전 베렝게르의 페널티킥처럼 여러 선수에게 흩어져 있다. 최전방 공격수의 득점은 없다. 오늘은 산세트가 빠지고 니코 윌리엄스의 선발도 정해지지 않았다. 따라서 득점할 선수는 나바로, 측면 자원, 그리고 세트피스에서 공격에 가담하는 중앙 수비수로 좁혀진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무득점에 그칠 조건은 분명하다. 헤타페가 압박을 자제하고 중간·낮은 블록으로 중앙을 좁히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엘체·알라베스전처럼 박스 밖 슈팅과 수비수에게 막히는 크로스를 반복할 수 있다. 지난 두 맞대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가 득점하지 못한 것도 같은 구조였다. 소리아는 이번 시즌 기대실점보다 적게 실점했다. 니코 윌리엄스가 빠지면 헤타페는 한쪽 측면에 수비를 모을 필요가 없어지고, 이 조건은 더 강해진다. 1골은 측면에서 크로스나 컷백 한 번이 박스 안의 나바로나 최전방 공격수에게 연결되거나, 새로 짠 헤타페 수비진의 파울에서 세트피스나 페널티킥을 얻을 때 나온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이번 시즌 홈에서 만든 기회의 양을 보면 이 경로는 현실적이다. 2골 이상을 넣을 조건은 첫 골이 전반에 나와 헤타페가 전진하는 경우다. 헤타페가 전진하면 셀타 비고·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처럼 공을 되찾은 뒤 빠르게 연결하는 역습이 가능해진다. 헤타페의 중원 교체 자원이 적어 후반에 블록 간격이 벌어지는 것도 추가 득점의 조건이다. 니코 윌리엄스가 선발로 나서면 측면에서 수비수 2명을 끌어당겨, 반대쪽 크로스가 더 좋은 상황에서 올라오게 된다.

헤타페가 몇 골을 넣을지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무엇을 내주느냐에 달려 있다. 헤타페는 이번 시즌 리그 원정에서 스스로 공을 소유해 기회를 만든 경기가 없었다. 레알 베티스와 바르셀로나 원정에서는 슈팅까지 가는 공격 자체가 드물었다. 헤타페가 무득점에 그칠 조건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측면 위주로 전개해 안쪽에서 공을 잃지 않고, 헤타페의 세트피스를 막아 내는 경우다. 보르달라스 감독이 압박보다 낮은 블록을 택하면 헤타페의 공격 시도는 더 줄어든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이번 시즌 기대득점 자료가 있는 홈 2경기에서 상대에게 좋은 기회를 거의 주지 않았다.

헤타페가 1골을 넣을 조건은 압박으로 상대 진영에서 공을 한 번 빼앗거나, 코너킥·크로스에서 위날이 헤더를 성공시키거나, 구델의 중거리 슈팅이 들어가는 경우다. 지난 4월 선제골도 크로스가 굴절된 공에서 나왔다. 헤타페는 한 번의 기회를 살리는 데 기대는 팀이고, 오늘 그 기회가 나올 지점은 라포르트가 빠진 빌드업과 세트피스다. 위날이 선발로 나서면 헤더 경로가 살아나고, 마요랄이 나서면 전방 압박에서 공을 빼앗는 경로가 커진다. 헤타페가 2골을 넣으려면 먼저 득점한 뒤 아틀레틱 빌바오가 서둘러야 한다. 레반테전 후반처럼 아틀레틱 빌바오가 공격적으로 압박하면 역습 공간이 생기고, 지난 4월 막판 역습으로 득점한 사트리아노의 장면이 다시 나올 수 있다. 다만 헤타페는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2골 이상을 넣은 적이 없다. 이 조건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먼저 실점하고 공수 간격이 무너지는 경기에서만 성립한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이 경기의 점수 차는 첫 득점이 언제, 누구에게서 나오느냐가 정한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전반에 먼저 넣으면 점수 차가 벌어질 수 있다. 헤타페는 원정에서 먼저 실점한 경기에서 공격으로 대응할 수단이 없었고, 바르셀로나 원정에서는 2분 만에 실점한 뒤 지속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런데도 만회하려고 헤타페가 전진하면 아틀레틱 빌바오가 가장 잘하는 역습 공간이 생긴다. 헤타페에는 후반에 중원을 바꿀 선수도 적어서, 전진한 뒤 벌어진 간격을 메우기 어렵다. 이 경우 2골 차 이상이 가능하다. 반대로 점수 차가 좁혀질 근거도 있다. 헤타페는 뒤지더라도 세트피스와 위날의 헤더로 만회할 경로가 있고, 보르달라스 감독은 하프타임 교체로 경기 내용을 바꾼 경험이 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앞선 뒤에도 마무리할 선수가 부족해 추가골이 바로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후반에 먼저 넣으면 헤타페가 전진할 시간이 짧고, 아틀레틱 빌바오도 공을 관리하는 쪽을 택할 수 있다. 이때는 1골 차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그 1골 차를 지킬 수단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홈에서 상대에게 좋은 기회를 거의 주지 않은 수비 구조와 시몬이다. 헤타페가 먼저 넣으면 헤타페는 블록을 내리고, 아틀레틱 빌바오는 크로스를 반복하는 경기가 된다. 헤타페가 1골 차를 지킬 수단은 측면 협력 수비, 파울로 상대의 공격 속도를 끊는 운영, 그리고 소리아다. 그러나 헤타페는 이번 시즌 원정에서 앞서 본 적이 없고 수비진도 새로 구성됐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동점을 노리며 라인을 올리면, 사트리아노의 역습으로 헤타페가 2골 차를 만들 수도 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이번 시즌 1골 차로 끝난 경기가 없고, 무승부가 아닌 경기는 모두 2골 이상 차이였다. 그 큰 점수 차는 상대가 전진했거나 아틀레틱 빌바오가 전반에 뒤진 경기에서 나왔다.

총득점이 적어질 조건은 헤타페가 낮은 블록으로 중앙을 좁히고 압박을 자제하는 경우다. 이때 아틀레틱 빌바오의 크로스가 마무리할 선수를 찾지 못하면 0-0이나 1-0이 된다. 지난 두 맞대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가 공을 소유하고도 블록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구조가 오늘도 이어지고, 헤타페 역시 세트피스 외에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 이 경우가 성립한다. 두 팀 모두 득점력이 있는 선수 일부를 잃었다는 점도 총득점을 줄이는 쪽으로 작용한다.

총득점이 많아질 조건도 같은 무게로 존재한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전반에 먼저 넣고 헤타페가 전진하면, 아틀레틱 빌바오의 역습과 헤타페의 세트피스 만회가 함께 나올 수 있다. 반대로 아틀레틱 빌바오가 레반테전처럼 안쪽에서 공을 잃어 먼저 실점하면, 뒤진 아틀레틱 빌바오가 압박을 올리면서 경기는 공수 전환이 많은 경기로 바뀐다. 레반테전도 그렇게 해서 4골이 나왔다. 어느 팀이 먼저 넣든 두 팀 모두 새로 짠 중앙 수비 조합으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크로스와 세트피스에서 수비 위치를 맞추지 못한 실점이 양쪽에서 나올 수 있다.

같은 사건이 점수 차와 총득점에 반대로 작용한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앞선 뒤 헤타페가 세트피스로 만회하면 총득점은 늘지만 점수 차는 사라진다. 헤타페가 먼저 넣은 뒤 아틀레틱 빌바오가 동점골을 넣으면 무승부와 다득점이 함께 성립한다. 점수 차와 총득점은 첫 득점의 시각, 그리고 뒤진 팀이 전진할 수단을 가졌는지에 따라 함께 판단해야 한다.

8-4. 배당 해부

해외 시장은 헤타페 승리 배당을 사흘 동안 5.8에서 6.42로 올렸고, 총득점은 2골 이하 쪽을 더 낮게 매겼다

데이터센터가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집계한 해외 북메이커 7곳의 현재 배당은 아틀레틱 빌바오 승리 1.58(1.57~1.62), 무승부 3.95(3.8~4.11), 헤타페 승리 6.42(5.92~6.6)다. 개장 중앙값은 각각 1.62, 3.9, 5.8이었다. 7곳 모두 헤타페 승리 배당을 올렸고, 6곳이 아틀레틱 빌바오 승리 배당을 내렸다. 현재 헤타페 승리 배당이 가장 낮은 피너클도 5.55에서 5.92로 올렸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점수에서 1골을 빼고 계산하는 해외 기준에서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쪽이 2.13에서 2.05로 내려갔다. 헤타페가 지지 않는 쪽은 1.71에서 1.79로 올랐고, 6곳 모두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총득점은 기준선을 2.5골로 두고 2골 이하 쪽에 1.62, 3골 이상 쪽에 2.31을 매겼다. 2골 이하 쪽 중앙값은 개장 때와 같았다.

이 기간에 나온 소식은 대부분 헤타페에 관한 것이었다. 헤타페는 10월 22일 콘퍼런스리그 루가노전에서 2-5로 졌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경기 뒤 해마다 약속받은 것이 지켜지지 않아 속았다고 느낀다고 말했고(엘데스마르케, 10월 22일), 앙헬 토레스 구단주는 그가 원해서 계약했다고 맞받았다(엘코레오, 10월 23일). 루가노전에서 발목을 다친 에네스 위날도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EFE 통신(10월 24일)은 보르달라스 감독이 위날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만 전했다. 10월 24일에는 이 소식들이 정리됐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그 발언이 구단주를 향한 것이 아니었고 모두 정리됐다고 밝혔다(엘데스마르케, 10월 24일). 위날은 정상 훈련을 마친 뒤 같은 날 저녁 발표된 소집 명단에 들었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배당의 움직임만으로는 시장이 어느 소식을 얼마나 반영했는지 단정할 수 없다. 다만 헤타페 승리 배당이 오른 방향은 같은 기간 헤타페에 불리하게 나온 소식과 일치한다.

이 배당의 바탕은 결과 기록과 공개된 결장이다. 시장은 세 가지 사실을 아틀레틱 빌바오 쪽 배당에 반영했다. 홈 경기라는 조건, 헤타페가 이번 시즌 리그 원정에서 승점을 얻지 못했다는 사실(EFE 통신, 10월 24일), 헤타페의 9경기 5골이 리그 최소 득점이라는 사실이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헤타페는 원정 4경기에서 1골도 넣지 못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4경기 무승 구간에서 기대득점 6.50을 쌓고도 2골에 그쳤다. 시장은 이 차이를 결과보다 경기 내용이 낫다는 뜻으로 읽은 것으로 해석된다. 4경기 무승에도 아틀레틱 빌바오 승리 배당이 1.6 안팎에 머문 이유가 여기에 있다. 2골 이하 쪽 배당이 낮은 것은 헤타페의 낮은 득점과 아틀레틱 빌바오의 마무리 부족을 함께 본 결과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라포르트·산세트·구루세타와 헤타페의 제네·자이드 로메로는 모두 발표된 결장이어서 이미 배당에 들어 있다. 결국 아틀레틱 빌바오 승리 1.58은 기회를 많이 만드는 홈팀이 득점이 가장 적고 원정 승점이 없는 팀을 만날 때 붙는 배당이다.

아틀레틱 빌바오 우세의 근거 가운데 헤타페의 원정 공격력 부족과 중앙 수비 결장은 오늘도 성립하지만, 기대득점 우위와 헤타페의 혼란은 오늘 조건에서 약하다

배당이 낮은 쪽일수록 시장이 전제한 조건을 더 엄격하게 따져야 한다. 가장 확실한 전제는 헤타페의 원정 공격력이다. 헤타페는 레알 베티스와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기대득점 0.29와 0.12에 그쳤고, 원정에서 공을 소유해 기회를 만든 경기가 없다. 리그 주력이 돌아와도 이 방식은 바뀌지 않는다. 오늘 헤타페가 득점할 경로는 세트피스, 상대 진영에서 빼앗은 공, 막판 역습으로 한정된다. 이 전제는 헤타페가 이기기 어렵다는 근거로는 성립한다. 그러나 무승부를 배제하는 근거는 되지 못한다. 0-0에는 헤타페의 골이 필요 없고, 1-1에는 1골만 필요하다.

헤타페의 중앙 수비 결장도 오늘 그대로 성립한다. 헤타페는 제네의 징계와 자이드 로메로의 부상으로 리그 주전 중앙 수비 2명을 모두 잃었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그만큼 아틀레틱 빌바오의 크로스가 향하는 자리가 약해진다. 이 전제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오늘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근거가 된다.

반면 기대득점 우위라는 전제는 오늘 약하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기대득점보다 골을 적게 넣은 경기는 엘체·알라베스처럼 물러선 상대를 만난 홈 경기였다. 테르지치 감독도 상대가 중앙을 좁히면 패스 연결로 넘기 쉽지 않다고 인정했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오늘 헤타페는 같은 유형의 수비를 하는 팀이다. 게다가 아틀레틱 빌바오에서는 중앙에서 공을 받아 돌아서던 산세트와 최전방 공격수 구루세타가 빠진다. 두 선수가 결장하므로, 기대득점과 실제 득점의 차이가 오늘 메워진다고 볼 근거는 오히려 줄었다.

루가노전 대패와 감독·구단주의 충돌이라는 전제도 오늘 약하다. 루가노전에서는 마리오 마르틴이 쉬었고, 구델과 테라츠는 후반에만 뛰었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따라서 그 경기의 5실점을 오늘 리그 선발의 수비력으로 옮길 수 없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10월 24일 구단주와의 관계가 정리됐다고 밝혔고, 리그 경기에는 리그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엘데스마르케, 10월 24일). 이 충돌이 경기장 안의 조직력을 무너뜨린다고 볼 근거는 없다. 정리하면 아틀레틱 빌바오가 우세하다는 판단은 두 전제 위에서 성립한다. 그러나 그 우세를 1.58만큼 확실하게 받치던 나머지 두 전제는 오늘 조건에서 약하다.

시장이 보지 못한 것은 보르달라스 감독이 산마메스에서 줄여 온 공격 경로와 산세트 결장의 관계, 그리고 라포르트가 빠진 자리가 헤타페의 2득점 경로와 같다는 점이다

결과로 매기는 평점은 헤타페가 산마메스에서 어떻게 버텼는지를 담지 못한다. EFE 통신(10월 24일)은 헤타페가 최근 산마메스 리그 원정 9번 가운데 1번만 졌다고 전했다. 시장은 이 결과를 알고 있지만, 그 결과를 만든 방식은 평점에 들어가지 않는다. 지난 시즌 산마메스 0-1 승리 뒤 보르달라스 감독은 니코 윌리엄스에게 2명을 붙이고, 산세트가 미드필더 뒤에서 공을 받지 못하게 막았다고 설명했다(엘골디지털). 상대의 공격 경로를 둘로 줄이고 그 두 곳에 수비 인원을 모은 것이다. 오늘은 그 가운데 산세트가 빠지므로, 헤타페가 막아야 할 경로가 하나 줄어든다. 다만 그때 니코 윌리엄스를 함께 막던 후안 이글레시아스는 명단에 없다. 테르지치 감독도 한쪽 측면에 상대 수비가 모이지 않도록 루이장을 오른쪽에 세웠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따라서 이 조건은 아틀레틱 빌바오의 득점을 막는 근거이기는 하지만, 지난 시즌만큼 확실한 근거는 아니다.

같은 문제가 테르지치 체제에서도 반복됐다는 점도 결과 평점에 들어가지 않는다. 엘체전과 알라베스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는 공을 오래 가지고도 박스 밖 슈팅과 막힌 크로스로 공격을 끝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그런데도 시장은 4경기 무승 뒤 아틀레틱 빌바오 승리 배당을 1.62에서 1.58로 내렸다. 그러나 무승의 원인이 오늘 상대와 같은 유형의 수비였다는 점은 이 판단과 맞지 않는다. 이번 시즌 아틀레틱 빌바오의 홈 리그 4경기는 전반이 0-0으로 3번, 0-1로 1번 끝났다. 물러선 상대를 만나면 공 소유를 쌓다가 후반 교체로 강도를 높이는 공격이어서, 첫 골이 늦게 나온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3골도 모두 후반에 나왔다.

반대 방향에서 시장이 덜 본 조건은 라포르트의 결장이 남기는 역할의 공백이다. 결장자 수는 배당에 들어 있다. 그러나 그 공백이 헤타페의 2득점 경로가 노리는 자리와 같다는 점은 배당에 늦게 들어간다. 헤타페의 압박은 아틀레틱 빌바오의 안쪽 빌드업을 노린다. 테르지치 감독은 레반테전 첫 실점이 측면을 쓰려다 안쪽으로 전개하며 공을 잃은 연쇄 반응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그 장면에도 라포르트가 있었는데, 오늘은 후방에서 첫 전진 패스를 넣던 그가 없다. 세트피스에서도 같은 공백이 드러난다. 헤타페는 말라가전에서 테라츠의 크로스와 코너킥에 이은 위날의 헤더를 반복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오늘 그 헤더는 라포르트 없는 새 중앙 수비 조합이 막아야 한다. 위날이 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은 10월 24일 저녁에 발표된 소집 명단으로 확인됐다.

헤타페의 일정 부담은 실제보다 크게 읽힐 수 있다. 헤타페는 11일 동안 4번째 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오늘 선발이 유력한 마리오 마르틴·구델·테라츠·카르바할·위날은 루가노전에서 쉬었거나 많아야 45분을 뛰었다. 반대로 소집된 미드필더가 세라노·테라츠·마리오 마르틴·리스코 4명뿐이라는 점은 60분 이후 아틀레틱 빌바오의 측면 교체가 효과를 낼 조건이다. 헤타페의 일정 부담은 경기 초반보다 후반에 드러난다.

시장은 아틀레틱 빌바오의 승리를 우리보다 훨씬 확실하게 보며, 괴리는 대부분 무승부에서 생긴다

우리 종합분석과 시장 배당은 승부 방향에서 크게 갈린다. 시장은 이 경기를 아틀레틱 빌바오가 무난하게 이기는 경기로 매겼다. 우리도 아틀레틱 빌바오가 기회를 만들 경로를 더 많이 가진 경기라는 점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그 기회가 골로 바뀔 조건은 시장보다 훨씬 약하게 본다. 이 괴리는 대부분 보르달라스 감독이 같은 상대에게 반복한 준비 방식과, 테르지치 체제에서 물러선 상대를 만날 때마다 드러난 마무리 부족에서 나온다. 산세트의 결장은 이 두 문제를 함께 키운다. 여기에 라포르트의 결장으로 헤타페의 압박과 세트피스가 오늘 노릴 자리가 분명해졌다. 그래서 우리는 헤타페가 득점할 가능성을 시장보다 크게 본다.

시장이 아는 것을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되는 자리도 있다. 헤타페는 원정에서 기회 자체를 만들지 못했다. 앞선 뒤 경기를 지키는 능력도 부족하다. 이번 시즌 헤타페는 전반에 앞섰던 셀타 비고전도 1-1로 마쳤다. 오늘은 그 리드를 지켜야 할 중앙 수비 2명이 바뀌었고, 교체로 쓸 미드필더도 적다. 헤타페가 세트피스나 상대 진영 탈취로 1골을 넣더라도, 그 골은 결승골보다 동점골이 될 가능성이 크다. 헤타페 승리 쪽에서는 시장의 판단이 크게 틀리지 않았다. 시장이 매긴 값과 오늘 조건의 차이가 가장 큰 결말은 무승부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약점이 있는데도 배당이 1.58까지 내려갔다. 이 값은 홈 경기, 기대득점 우위, 그리고 같은 기간 헤타페에 불리하게 나온 소식이 함께 만든 결과로 해석된다. 그 가운데 기대득점 우위와 헤타페의 혼란은 오늘 조건에서 약하다. 남는 것은 홈 경기와 헤타페의 원정 공격력 부족이다. 이 두 전제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지지 않을 근거는 되지만, 이길 근거로는 부족하다. 무승부 3.95는 이 차이를 반영하지 못한 배당이다.

총득점에서는 시장과 같은 쪽에 선다. 그러나 근거는 다르다. 시장의 근거는 헤타페의 낮은 득점과 아틀레틱 빌바오의 마무리 부족이라는 결과 기록이다. 우리의 근거는 산세트의 결장과 보르달라스 감독의 원정 운영이 첫 골을 늦추고, 늦어진 첫 골이 추가 득점의 시간을 줄인다는 점이다. 서로 다른 근거로 같은 결론에 이르렀으므로 시장을 그대로 옮긴 판단이 아니다.

이 근거들로도 설명되지 않는 괴리가 하나 남는다. 헤타페가 원정 전반에 실점해 온 성향이다. 헤타페는 전반 점수가 확인된 원정 3경기, 곧 바르셀로나·레알 베티스·오사수나전에서 모두 전반에 실점했다. 시장이 아틀레틱 빌바오를 우세하게 본 근거에는 헤타페가 원정에서 일찍 무너진다는 판단도 들어 있을 수 있다. 그 3경기 가운데 2경기는 상위권 팀 원정이었다. 또한 오늘 아틀레틱 빌바오는 홈에서 전반 득점을 만들지 못해 온 팀이다. 그래도 이 부분은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자리로 남긴다.

1-1 무승부와 양 팀 합계 2골 이하를 결말로 둔다

승부는 무승부로 판단한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승리를 결말로 두려면 헤타페의 3득점 경로가 오늘 성립하지 않아야 한다. 막판 역습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서두를 때만 생긴다. 테르지치 감독은 레반테전 뒤 실점한 상황에서도 규율 있게 경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안쪽 빌드업에서 공을 잃을 위험도 아틀레틱 빌바오가 측면 위주로 전개하면 줄어든다. 그러나 세트피스 경로는 막을 근거가 없다. 위날은 출전할 수 있고, 테라츠의 크로스는 말라가전에서 반복해 헤더로 이어졌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그 공을 라포르트 없이 막아야 한다. 헤타페가 이 경로로 1골을 넣으면 아틀레틱 빌바오가 이기는 데는 2골이 필요해진다. 그 2골은 중앙 연결자와 최전방 공격수가 빠진 공격이 물러선 수비수 5명을 상대로 만들어야 하는 골이다. 헤타페가 세트피스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경기는 0-0에 가까워진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물러선 상대에게 홈에서 0-0과 1-1로 비긴 방식이 그대로 반복되는 경우다.

헤타페의 승리를 결말로 두기에도 근거가 부족하다. 헤타페는 앞서면 수비 인원을 늘리고 파울로 상대의 공격 속도를 끊는 방식으로 리드를 지킨다. 오늘은 그 수비를 리그에서 거의 함께 뛰지 않은 중앙 수비 조합이 맡는다. 60분 이후 아틀레틱 빌바오가 측면 자원을 바꿔 넣을 때 중원 간격을 메울 선수도 리스코와 세라노 정도다. 헤타페의 1골은 오늘 성립하는 경로지만, 그 골을 승리로 바꿀 수단은 부족하다.

점수 차는 0으로 판단한다. 한 팀이 이기더라도 1골 차를 넘지 않는 쪽으로 본다. 시장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쪽의 배당을 2.13에서 2.05로 내렸지만, 우리는 반대로 본다.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경로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전반에 먼저 넣고, 헤타페가 전진하는 경우다. 그러면 헤타페의 적은 교체 자원과 아틀레틱 빌바오의 역습이 만나 2골 차가 된다. 이 경로의 출발점인 전반 선제골이 오늘 가장 약한 조건이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후반에 먼저 넣으면 헤타페가 전진할 시간이 짧다. 헤타페가 먼저 넣으면 헤타페는 물러선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이번 시즌 경기는 무승부가 아니면 2골 차 이상으로 끝났다. 그러나 2골 차 경기는 상대가 전진한 셀타 비고·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이나 전반에 뒤진 경기에서 나왔다. 공을 63~69% 가진 엘체·알라베스·발렌시아전은 모두 무승부였다.

총득점은 2골 이하로 판단한다. 근거는 헤타페의 낮은 득점 평균이 아니라, 두 팀의 공격 방식이 오늘의 결장과 만나는 방식이다. 3골 이상이 되는 경우는 두 가지다. 하나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전반에 넣어 헤타페가 전진하는 경우다. 다른 하나는 헤타페가 먼저 넣어 아틀레틱 빌바오가 레반테전처럼 서두르는 경우다. 앞의 경우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전반 득점이라는 가장 약한 조건에 의존한다. 뒤의 경우는 테르지치 감독이 직접 문제로 지목하고 고치려는 운영에 의존한다. 헤타페가 소유로 두 번째 골을 만들 수단도 부족하다. 그 역할을 하던 미야와 아람바리가 명단에 없기 때문이다.

시장은 보르달라스 감독의 산마메스 대응과 산세트 결장의 관계를 놓쳤고, 우리는 헤타페의 원정 전반 실점을 가볍게 봤을 수 있다

시장이 놓친 것은 세 가지다. 보르달라스 감독이 같은 상대의 공격 경로를 줄여 온 방식이 산세트의 결장으로 더 쉬워졌다는 점, 테르지치 체제의 마무리 부족이 오늘 상대와 같은 유형의 수비에서 나왔다는 점, 라포르트가 빠진 자리가 헤타페의 세트피스와 압박이 노리는 자리와 같다는 점이다.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헤타페가 원정에서 전반에 실점해 온 성향이다. 이 성향이 오늘도 나타나면 경기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가장 잘하는 흐름, 곧 전진하는 상대를 역습으로 공략하는 경기로 바뀐다. 제네의 결장과 적은 교체 자원을 근거로 아틀레틱 빌바오가 크게 이길 위험을 보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그 위험은 헤타페가 먼저 실점하고 전진해야 성립한다. 따라서 그 출발점인 아틀레틱 빌바오의 전반 득점이 오늘 서는지를 먼저 따져야 한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공을 오래 소유하면서도 첫 골을 늦게 만드는 경기로 본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양쪽 측면에서 크로스와 컷백을 반복한다. 그러나 미드필더 뒤에서 공을 받아 돌아서던 산세트가 없고, 크로스를 받을 최전방 공격수는 이번 시즌 리그 득점이 없다. 테르지치 감독 스스로 중앙을 좁힌 상대를 패스 연결로 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헤타페는 지난 시즌 산마메스에서 그랬듯 아틀레틱 빌바오의 주된 경로에 수비 인원을 모은다. 헤타페의 득점은 상대 진영에서 빼앗은 공과 세트피스에서 나온다. 특히 라포르트 없이 치르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수비 세트피스는 위날의 헤더를 막아야 한다. 위날은 정상 훈련을 마치고 소집됐다(풋볼판타지, 10월 24일). 두 팀 모두 1골을 만들 경로는 있지만, 두 번째 골로 이어질 수단은 약하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마무리할 선수가 줄었다. 헤타페는 앞선 뒤 리드를 지킬 중앙 수비와 교체 미드필더가 부족하다.

시장과 다른 판단은 승부에서 나온다. 해외 시장은 헤타페의 원정 무승점과 루가노전 대패, 감독·구단주 충돌이 나온 사흘 동안 헤타페 승리 배당을 계속 올렸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기대득점 우위도 결과보다 크게 반영했다. 그러나 루가노전은 리그 선발과 다른 구성이었다. 충돌은 10월 24일 정리됐다고 보르달라스 감독이 밝혔다(엘데스마르케, 10월 24일). 기대득점 우위는 오늘 상대와 같은 유형의 수비 앞에서 골로 바뀌지 않았다. 헤타페가 이기기 어렵다는 시장의 판단은 맞다. 그러나 그 판단은 헤타페가 지지 않을 가능성까지 낮추는 근거는 되지 못한다. 니코 윌리엄스의 선발은 아틀레틱 빌바오의 측면 공격 강도를 바꾸지만, 결말의 방향까지 바꾸는 변수로 보지 않는다. 그가 뛴 지난 시즌 산마메스 경기에서도 헤타페는 2명을 붙여 그를 막았다. 레반테전 막판에 돌아온 그가 몇 분을 뛸 수 있을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풋볼판타지, 10월 23일). 위날과 마요랄 가운데 누가 선발로 나오는지도 헤타페의 득점 방식만 바꿀 뿐 결말을 바꾸지 않는다. 헤타페는 세트피스나 상대 진영 탈취로 먼저 1골을 넣을 수 있지만, 그 리드를 지킬 중앙 수비 2명이 바뀌었고 교체로 쓸 미드필더도 4명뿐이어서 헤타페의 승리는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는다.

[예상 스코어] 1-1 또는 0-0의 무승부가 예상된다. 두 팀 모두 2골 이상을 넣는 구조가 아니어서 양 팀 합계 2골 이하의 저득점 구도다 [결론] 아틀레틱 빌바오가 공을 소유하며 측면 크로스로 기회를 만들지만, 산세트가 빠진 공격은 물러선 헤타페를 상대로 늦게서야 1골을 만든다. 헤타페는 라포르트가 빠진 아틀레틱 빌바오의 세트피스 수비를 위날의 헤더로 공략해 1골을 얻는다. 두 팀 모두 두 번째 골로 이어질 수단이 약해 무승부로 끝나는 전개로 본다. 시장은 아틀레틱 빌바오의 무난한 승리를 매겼지만, 우리는 그 승리를 받치던 기대득점 우위와 헤타페의 혼란이 오늘 조건에서 약하다고 본다.

  • 시장이 반영한 것: 아틀레틱 빌바오의 홈 경기와 기대득점 우위, 헤타페의 리그 원정 무승점·무득점과 리그 최소 득점, 루가노전 2-5 패배와 감독·구단주 충돌, 양 팀의 공개된 결장자
  • 시장이 못 찾은 것: 보르달라스 감독이 산마메스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의 공격 경로를 줄여 온 방식과 그 방식이 노린 산세트의 결장, 테르지치 체제에서 물러선 상대에게 반복된 마무리 부족, 라포르트가 빠진 후방 빌드업과 세트피스 수비가 헤타페의 2득점 경로가 노리는 자리와 같다는 점, 루가노전이 리그 선발과 다른 구성이었다는 점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보르달라스 감독의 산마메스 대응 방식과 산세트 결장의 관계, 라포르트 결장으로 헤타페의 압박·세트피스가 노릴 자리가 생긴 점, 물러선 상대를 만난 테르지치 체제의 마무리 부족
  • 반대쪽 환경: 헤타페는 전반 점수가 확인된 원정 3경기에서 모두 전반에 실점했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전반에 측면 크로스나 페널티킥으로 먼저 넣으면 헤타페는 전진해야 한다. 그때 헤타페의 적은 교체 자원과 새 중앙 수비 조합이 아틀레틱 빌바오의 역습과 후반 측면 교체를 상대하게 되어, 2-0이나 3-1처럼 점수 차와 총득점이 함께 커진다
  • 깨지는 전제: 헤타페의 새 중앙 수비 조합이 전반 동안 아틀레틱 빌바오의 크로스를 버틴다는 전제가 깨질 수 있다. 발루와 카르바할이 최근 경기에서 보인 실수와 측면 대응 문제가 전반에 나오면, 이 판단의 출발점인 늦은 첫 골이 성립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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