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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랏차부리 vs 가시와 레이솔 2026-10-27
랏차부리 vs 가시와 레이솔경기 10.27(화) 21:15종료 0:0분석 10.27(화) 09:26
요약
랏차부리와 가시와 레이솔이 10월 27일 한국시간 21시 15분 랏차부리 스타디움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3차전을 치른다. 2패로 승점이 없는 랏차부리는 홈에서 첫 승점을 노리고, 1승 1패의 가시와 레이솔은 일본 리그 우승 경쟁을 이어 가는 가운데 태국 원정에 나선다. 랏차부리가 홈에서 공을 가지고 공격할지, 일본 팀을 상대로 보여 준 수비 중심 운영을 택할지가 경기 전개를 가를 전망이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랏차부리는 상하이 포트와의 홈경기에서 4-6, 교토 상가 원정에서 0-1로 졌다. 2경기에서 넣은 4골은 모두 상하이 포트에 0-4로 뒤진 뒤 나왔다. 반면 교토 상가전에서는 점유율 54%, 슈팅 9개를 기록하고도 기대득점이 0.31에 그쳤다. 공을 가진 시간과 슈팅 횟수가 동점 상황의 득점 기회로 충분히 이어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가시와 레이솔은 전북 현대 원정에서 1-2로 진 뒤 포트 FC를 홈에서 5-1로 이겼다. 포트 FC전에서는 직전 리그 경기와 선발 4명만 같았지만 전반 28분까지 5골을 넣었다. 5-0으로 앞선 가시와 레이솔이 하프타임에 3명을 교체하고 포트 FC도 수비 인원을 늘린 후반에는 가시와 레이솔의 슈팅이 전반 12개에서 2개로 줄었다. 선수 교체와 상대의 수비 변화가 함께 있었으므로, 슈팅 감소를 포트 FC의 수비 변화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 최근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2경기 | 랏차부리 | 가시와 레이솔 |
|---|---|---|
| 성적 | 2패 | 1승 1패 |
| 득점·실점 | 4득점·7실점 | 6득점·3실점 |
국내 경기까지 포함하면 랏차부리의 홈 공격력은 더 강하다. 데이터센터가 집계한 최근 공식전 홈 10경기에서 29골을 넣고 18골을 내줬다. 그러나 그 상대는 대부분 태국 팀이었다. 지난 시즌 감바 오사카와의 2경기를 모두 90분 동안 1-1로 마쳤고 이번 시즌 교토 상가에도 0-1로 졌지만, 당시의 결과를 오늘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감바 오사카전 이후 선수단이 바뀌었고, 교토 상가전에서는 실점을 억제하는 동안 공격 기회도 적었다. 랏차부리가 일본 팀과 접전을 치를 수 있다는 기록과 오늘 득점할 수 있다는 근거는 구분해야 한다.
최근 결과에는 후반 수비에 대한 우려도 남았다. 랏차부리는 교토 상가전에서 88분에 결승골을 내줬고, 10월 24일 촌부리와의 홈경기에서는 전반의 1-0 리드를 지키지 못해 1-2로 졌다. 교토 상가전에서 중앙 수비수 파블로 인수아가 부상으로 44분에 교체됐으며, 오늘 출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인수아가 빠지면 대니얼 팅과 타렉 아군이 중앙 수비를 맡을 가능성이 있다. 두 선수는 교토 상가전 후반에도 함께 뛴 것으로 보이지만, 그 경기의 마지막 실점까지 고려하면 이 조합의 90분 수비력을 단정할 수 없다.
중원에서는 조나탄 비에이라가 계약 해지로 떠났다. 비에이라는 상하이 포트전에서 도움을 기록했으나 교토 상가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따라서 오늘의 공백은 새로 발생한 변화라기보다, 교토 상가전에서 이미 드러난 공격 전개의 한계와 연결된다. 반면 은지바 라코토하리말랄라는 이번 대회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랏차부리가 역습 기회를 만든다면 마무리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다.
가시와 레이솔은 J1리그에서 10월 26일 기준 4위다.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감독은 3-4-2-1을 기본으로 오른쪽 윙백 구보 도지로와 중앙의 고이즈미 요시오, 왼쪽의 엔도 게이타와 야마우치 히나타를 활용해 공격한다. 전방 선수의 압박 강도를 유지하기 위한 교체도 경기 운영의 일부다. 세가와 유스케는 이번 시즌 14경기에 모두 교체로 나와 7골을 넣었다. 전반에 뒤졌던 교토 상가전과 FC 마치다 젤비아전에서도 가시와 레이솔은 후반 득점으로 승리했다.
수비에서는 오른쪽 센터백 바바 세이야의 부상이 중요하다. 바바는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고, 본래 미드필더인 도시마 사치로가 그 자리에서 전진하는 역할까지 이어받았다. 비셀 고베전에는 도시마의 전진과 크로스가 득점으로 연결됐지만, 나고야 그램퍼스전에는 도시마가 올라간 뒤 가시와 레이솔이 공을 잃어 그 뒤 공간으로 실점했다. 오늘 도시마가 선발로 나서는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그 자리에 누가 서느냐에 따라 랏차부리의 역습 상대가 달라진다.
두 팀의 공식전 맞대결은 확인되지 않는다. 로드리게스 감독이 2014년 랏차부리를 지휘한 이력도 현재 선수단을 상대로 한 전술적 이점으로 보기는 어렵다. 오늘 더 직접적인 조건은 일정이다. 가시와 레이솔은 25일 동안 공식전 8경기를 치르고 가시마 앤틀러스 원정 뒤 태국으로 이동했다. 10월 31일에는 우라와 레즈와의 리그 경기가 기다린다. 랏차부리는 이 경기 뒤 11월 3일 비셀 고베 원정까지 일주일을 쉰다. 현지 경기 시간대에는 기온 26~27℃, 습도 84~88%가 예보됐다. 이 조건만으로 가시와 레이솔의 경기력 저하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로드리게스 감독의 선발과 전방 교체 판단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
2. 매치업 분석
가장 중요한 대결은 랏차부리의 후방 빌드업과 가시와 레이솔의 전방 압박이다. 랏차부리가 교토 상가전처럼 공을 가지려 하면 중원과 수비진이 자기 진영에서 패스를 이어 가야 한다. 가시와 레이솔은 가시마 앤틀러스전에서 야마우치가 중앙 패스 길을 막고 공을 빼앗은 뒤 득점했고, 비셀 고베전에도 도시마가 전진 패스를 차단한 공격으로 골을 만들었다. 랏차부리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으면 가시와 레이솔은 짧은 거리에서 곧바로 공격할 수 있다.
랏차부리가 수비 인원을 늘려 자기 진영에 머무르면 가시와 레이솔의 공 탈취 기회는 줄어든다. 포트 FC가 후반에 수비를 바꾼 뒤 가시와 레이솔의 슈팅이 2개에 그친 장면이 그 가능성을 보여 준다. 랏차부리는 지난 시즌 감바 오사카 원정에서도 수비 조직을 유지하며 1-1로 비겼다. 다만 그 경기는 다른 선수단으로 치렀고, 이번 시즌에는 같은 운영을 90분 동안 유지한 경기가 없다. 랏차부리가 처음부터 수비 위치를 낮출 수는 있어도, 그것을 오늘의 기본 전개로 확정할 근거는 부족하다.
가시와 레이솔의 왼쪽 공격도 랏차부리 수비가 살펴야 할 부분이다. 가시마 앤틀러스전에는 야마우치가 왼쪽 페널티 지역 측면으로 뛰어들어 엔도의 패스를 받아 득점했다. 랏차부리가 측면 수비수와 중앙 수비수 사이를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면 비슷한 침투를 허용할 수 있다. 그러나 포트 FC전처럼 랏차부리가 수비 인원을 늘리면 그 공간을 이용하기 어려워진다. 포트 FC전 전반의 5골을 랏차부리전의 득점 규모로 곧바로 옮길 수 없는 이유다.
반대 방향에서는 가시와 레이솔 오른쪽 센터백 뒤 공간이 랏차부리의 공격 경로다. 도시마가 전진한 상태에서 공을 잃었던 나고야 그램퍼스전에는 상대가 그 공간을 곧바로 이용했다. 랏차부리가 공을 빼앗은 직후 라코토하리말랄라나 에까닛 판야에게 빠르게 전달한다면 득점 기회가 생길 수 있다. 다만 교토 상가전의 랏차부리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슈팅 5개를 하고도 기대득점이 0.31이었다. 공간을 이용해 슈팅까지 이어 가더라도 좋은 기회로 마무리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가시와 레이솔의 선발 교체 폭은 이 대결의 시작 시점을 바꿀 수 있다. 포트 FC전처럼 주전 일부를 쉬게 하면 고이즈미와 엔도가 맡던 공격 연결이 달라지고, 가시와 레이솔의 첫 득점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고 후반 득점 경로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야마우치와 나카가와 노부테루는 포트 FC전과 가시마 앤틀러스전 선발에 모두 들었고, 세가와는 교체 출전을 통해 득점해 왔다. 랏차부리가 교토 상가전과 촌부리전에서 후반에 결과를 잃었다는 점도 경기 막판의 대결을 중요하게 만든다.
선제골 뒤의 대응에 따라 점수 차도 달라진다. 가시와 레이솔이 먼저 앞서면 승점이 필요한 랏차부리는 공격 자원을 늘릴 수 있다. 상하이 포트전에는 0-4로 뒤진 뒤 여러 공격 선수를 투입했고, 그 후 4골을 넣었다. 같은 선택은 랏차부리의 만회 기회를 늘리는 동시에 가시와 레이솔이 다시 공을 빼앗아 공격할 기회도 준다. 랏차부리가 먼저 득점하거나 초반부터 수비 인원을 늘리면 가시와 레이솔이 상대 수비 뒤를 이용할 공간은 줄어든다. 그 경우 승부는 후반 교체 이후까지 접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가시와 레이솔이 앞서는 전개를 더 유력하게 본다. 랏차부리는 승점이 없는 홈 팀이고 경기 뒤 휴식 기간도 길어, 후방부터 공을 연결하며 앞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때 가시와 레이솔은 랏차부리 진영에서 패스를 압박해 공을 빼앗고 곧바로 공격할 수 있다. 랏차부리가 수비 인원을 늘려 버티는 방식은 일본 팀과의 접전을 만든 적이 있지만, 이번 시즌 선수단으로 그 방식을 90분 동안 유지한 근거는 부족하다. 선발이 바뀌더라도 가시와 레이솔에는 야마우치와 나카가와의 압박, 후반 세가와의 득점이라는 경로가 남는다.
시장은 두 팀의 전력 차와 최근 결과를 바탕으로 가시와 레이솔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본다. 승부 방향에는 같은 판단을 내리지만, 득점 규모에는 차이가 있다. 랏차부리가 교토 상가전의 동점 상황에서 좋은 기회를 적게 만들었다는 사실만으로, 오늘 뒤진 뒤에도 득점하지 못할 것으로 볼 수는 없다. 상하이 포트전의 4골은 상대가 크게 앞선 후반에 나왔고, 가시와 레이솔도 앞선 뒤 실점한 경기가 있다. 랏차부리의 만회골 가능성과 가시와 레이솔의 추가 득점을 함께 봐야 한다.
예상 스코어는 랏차부리 1-3 가시와 레이솔 또는 랏차부리 2-4 가시와 레이솔이다. 가시와 레이솔이 랏차부리의 후방 패스를 차단하거나 수비수 사이로 침투해 먼저 앞서고, 뒤진 랏차부리가 공격 인원을 늘린 후반에는 세가와의 투입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전개다. 랏차부리도 가시와 레이솔이 전진한 뒤의 공간이나 리드를 관리하는 국면에서 만회할 수 있다. 이 전망의 핵심 전제는 랏차부리가 홈에서 앞으로 나선다는 것이다. 랏차부리가 시작부터 수비 인원을 늘리고 후방 빌드업을 줄이면 가시와 레이솔의 득점 기회가 감소해 경기 후반까지 접전이 이어질 수 있다.
분석
1. 경기개요
1-1. 승점 0의 랏차부리가 홈에서 J1리그 4위 가시와 레이솔을 맞는다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3차전 랏차부리와 가시와 레이솔의 경기는 한국시간 10월 27일 21시 15분(현지 19시 15분)에 랏차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동부 권역 16팀은 리그 스테이지에서 순위를 다투고, 상위 8팀이 16강에 오른다(스포츠조선, 10월 14일). 2라운드까지 랏차부리는 2패·승점 0으로 12위, 가시와 레이솔은 1승 1패·승점 3으로 8위다(볼타이(Ballthai), 10월 26일). 랏차부리는 9월 15일 홈에서 상하이 포트에 4-6, 10월 13일 교토 상가 원정에서 0-1로 졌다. 가시와 레이솔은 9월 16일 전북 현대 원정에서 1-2로 진 뒤, 10월 14일 홈에서 포트 FC를 5-1로 이겼다.
| 순위 | 팀 | 승점 | 득점-실점 |
|---|---|---|---|
| 1 | 가시마 앤틀러스 | 6 | 8-1 |
| 5 | 상하이 포트 | 4 | 7-5 |
| 8 | 가시와 레이솔 | 3 | 6-3 |
| 9 | 교토 상가 | 3 | 1-1 |
| 10 | 전북 현대 | 3 | 2-3 |
| 12 | 랏차부리 | 0 | 4-7 |
| 15 | 포트 FC | 0 | 2-7 |
순위표만 보면 랏차부리의 처지가 분명하다. 랏차부리를 이긴 두 팀은 지금 5위와 9위이고, 랏차부리가 이 대회에서 넣은 4골은 모두 상하이 포트전에서 나왔다. 데이터센터 일정에서 랏차부리의 다음 경기는 11월 3일 비셀 고베 원정이다. 일본 팀과 두 번 연속 맞붙는 일정 가운데 홈에서 치르는 이 경기가 첫 승점을 노릴 현실적인 기회다. 탄왓 니티깐짜나 회장은 가시와 레이솔을 이번 시즌 J리그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그러면서 «우리는 추첨으로 이 자리에 온 것이 아니라 싸워 이겨서 왔다»고 말하고, 팬들에게 «내일 온 힘을 다해 싸우자»고 당부했다(볼타이, 10월 26일). 이 경기에서 태국 구단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승점만이 아니다. 같은 시점에 태국 구단 3곳은 이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1승도 거두지 못했다(데일리뉴스(Daily News), 10월 14일).
가시와 레이솔은 다른 사정을 안고 원정을 떠났다. 10월 26일 기준으로 J1리그 12경기 8승 1무 3패, 승점 25, 25득점 19실점으로 4위다(풋볼채널(フットボールチャンネル), 10월 26일). 10월 24일 가시마 앤틀러스 원정까지 리그·컵·아시아 대회를 병행하며 25일 동안 공식전 8경기를 치렀다(풋볼채널, 10월 25일). 이 경기 뒤에는 10월 31일 우라와 레즈와의 리그 홈경기, 11월 3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홈경기가 이어진다. 2025년 J1리그에서 가시와 레이솔은 승점 75로 2위를 했고, 우승한 가시마 앤틀러스와는 승점 1 차이였다(풋볼채널, 10월 25일). 이 구단이 지금 가장 무겁게 다루는 목표가 리그 우승 경쟁이라는 점은 오늘 선발 명단을 예상하는 데 영향을 준다.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감독에게 이 경기는 예전에 지휘했던 구단과의 대결이기도 하다. 로드리게스 감독은 2014년 랏차부리를 지휘해 타이 리그 1에서 38경기 17승 14무 7패로 4위를 기록했다(시암스포츠(Siamsport), 10월 26일). 그 뒤 도쿠시마 보르티스를 이끌고 2020년 J2리그에서 우승했고, 우라와 레즈에서는 2021년 천황배 우승과 2022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풋볼채널, 2024년 12월 11일). 다만 랏차부리를 지휘한 것은 12년 전이고, 지금의 선수단과 감독은 그때와 다르다. 이 인연을 오늘 경기의 전술적 이점으로 볼 근거는 없다.
해외 북메이커 7곳의 승무패 배당 중앙값은 홈 승 6.5, 무승부 5.0, 원정 승 1.38이다. 개장 때의 6.0·4.75·1.42에서 가시와 레이솔 쪽으로 더 움직였다. 순위 차이, 리그 수준 차이, 랏차부리의 대회 2연패는 이미 이 배당에 들어 있는 상식이다. 1~4장에서 확인할 문제는 그 뒤에 있다. 랏차부리가 홈에서 보인 득점력이 일본 팀을 상대로도 나오는지, 그리고 가시와 레이솔이 과밀한 일정과 원정 환경에서 평소의 경기 방식을 유지할 수 있는지다.
1-2. 가시와 레이솔은 기대득점보다 많이 넣었고, 랏차부리는 기대실점보다 많이 내줬다
데이터센터가 집계한 끝난 공식전 최근 20경기에서 랏차부리는 9승 6무 5패, 44득점 28실점(경기당 2.20·1.40)을 기록했다. 가시와 레이솔은 13승 2무 5패, 50득점 31실점(경기당 2.50·1.55)이다. 두 팀 모두 득점과 실점이 많은 경기에 익숙하다. 하지만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을 나란히 놓으면 그 득점이 어디에서 나왔는지가 다르게 보인다.
| 팀 · 경기 | xG | xGA | 실제 득실 |
|---|---|---|---|
| 랏차부리 · 교토 상가 원정(10/13) | 0.31 | 1.12 | 0-1 |
| 랏차부리 · 상하이 포트 홈(9/15) | 2.67 | 2.58 | 4-6 |
| 랏차부리 · 2경기 합계 | 2.98 | 3.70 | 4-7 |
| 가시와 레이솔 · FC 도쿄 원정(10/21) | 1.29 | 2.40 | 0-0 |
| 가시와 레이솔 · 포트 FC 홈(10/14) | 2.96 | 0.68 | 5-1 |
| 가시와 레이솔 · 비셀 고베 홈(10/9) | 1.78 | 1.29 | 4-2 |
| 가시와 레이솔 · FC 마치다 젤비아 원정(9/20) | 2.34 | 1.49 | 4-2 |
| 가시와 레이솔 · 전북 현대 원정(9/16) | 1.11 | 1.16 | 1-2 |
| 가시와 레이솔 · 5경기 합계 | 9.48 | 7.02 | 14-7 |
가시와 레이솔은 5경기 기대득점 9.48로 14골을 넣었고, 기대실점 7.02에 실제로 7골을 내줬다. 기대득점보다 많이 넣은 골은 포트 FC전(2.96으로 5골), 비셀 고베전(1.78로 4골), FC 마치다 젤비아전(2.34로 4골)에 몰려 있다. 슈팅 1개당 기대득점은 포트 FC전 0.23을 빼면 0.09~0.11로 비슷하다. 기회의 질이 특별히 높았던 것이 아니라 비슷한 질의 기회를 더 많이 골로 바꾼 것이다. 이 차이는 유효슈팅 수와 승패를 함께 볼 때 분명해진다. 데이터센터 슈팅 기록이 있는 7경기 가운데 유효슈팅이 6개 이상이었던 포트 FC전(6개), 비셀 고베전(6개), FC 마치다 젤비아전(10개), 가시마 앤틀러스전(6개)은 모두 이겼다. 유효슈팅이 3개 이하였던 FC 도쿄전(3개), 나고야 그램퍼스전(3개), 전북 현대전(2개)에서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가시와 레이솔의 결과는 슈팅의 양보다 골문으로 향하는 슈팅을 만들 수 있었는지에 따라 갈렸다.
수비 기록은 경기마다 차이가 크다. FC 도쿄전에는 기대실점이 2.40이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골키퍼 나가이 겐고는 3분 안자이 소마의 일대일 슈팅을 막는 등 선방 3회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포트 FC전에는 기대실점 0.68에 1골을 내줬다. 2경기의 기대실점 차이만으로 상대의 압박 강도가 가시와 레이솔의 실점 위험을 결정했다고 볼 수는 없다.
랏차부리의 기대득점 기록은 2경기뿐이며 내용도 크게 다르다. 상하이 포트전에서는 기대실점 2.58에 6골을 내줬다. 골키퍼 캄폴 파톰악쿨의 평점은 데이터센터에 4.5로 기록돼 있다. 실점 장면의 순서는 2장에서 다룬다. 교토 상가전에는 슈팅 9개 중 5개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나왔지만 기대득점은 0.31이었다. 브루노 멘데스의 5분 슈팅처럼 지역 밖에서 나온 장면도 있었다(사커킹, 10월 13일). 이 경기는 랏차부리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슈팅하고도 좋은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는, 오늘 공격을 판단할 가까운 근거다.
이 수치로 말할 수 있는 범위도 분명히 해 둔다. 랏차부리의 기대득점 기록은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2경기에만 있고, 타이 리그 1 경기에는 없다. 가시와 레이솔의 기록도 최근 10경기 가운데 5경기분이며 가시마 앤틀러스전과 나고야 그램퍼스전이 빠져 있다. 따라서 기대득점 차이로 결정력이나 운을 확정할 수는 없다. 이 기록이 보여 주는 것은 유효슈팅을 만들지 못한 날의 가시와 레이솔이 평범한 팀이 된다는 사실 하나다.
1-3. 랏차부리의 홈 강세는 공격형이고, 가시와 레이솔은 원정에서도 득점력이 크게 줄지 않는다
데이터센터 최근 20경기 가운데 랏차부리의 홈 10경기는 4승 3무 3패, 29득점 18실점이다. 경기당 2.90골을 넣고 1.80골을 내줬으며, 양 팀 합계 3골 이상이 8경기였다. 원정 10경기는 5승 3무 2패, 15득점 10실점이다. 홈에서는 득점과 실점이 모두 늘고, 원정에서는 둘 다 줄어든다. 홈 강세의 성격이 수비 안정형이 아니라 공격 활성형이라는 뜻이다. 홈 패배 3경기도 상하이 포트(4-6), 촌부리(1-2), 아유타야 유나이티드(1-2)를 상대로 2골 이상 내준 경기였다. 가시와 레이솔의 원정 9경기는 6승 1무 2패, 21득점 13실점(경기당 2.33·1.44)으로, 홈 11경기(경기당 2.64·1.64)와 큰 차이가 없다. 원정 패배는 세레소 오사카전 0-2와 전북 현대전 1-2다. 홈과 원정의 차이가 생긴 원인과 경기 운영은 3장에서 다룬다.
1-4. 아시아 대회의 랏차부리와 타이 리그 1의 랏차부리는 다른 팀이다
대회별 성적에는 차이가 있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20경기에서 랏차부리는 타이 리그 1의 14경기를 8승 3무 3패, 33득점 16실점으로 마쳤다. 별도로 아세안 클럽 챔피언십에서 호찌민과 1-1로 비겼다. AFC 대회 4경기에서는 2무 2패, 6득점 9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투 조별리그에서는 3승 3패, 15득점 8실점으로 조 2위에 올랐고, 16강에서 페르시브 반둥을 합계 3-1로 이긴 뒤 8강에서 감바 오사카에 합계 2-3으로 졌다(데이터센터). 일본·중국 팀을 상대한 최근 4경기에서는 90분 안에 승리하지 못했지만, 그중 3경기는 무승부나 1골 차 패배였다. 가시와 레이솔은 이번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태국 팀 포트 FC에 이기고 전북 현대 원정에서 져 1승 1패, 6득점 3실점이다.
판단 — 랏차부리 순위와 대회 성적만 보면 역배를 낼 근거는 부족하다. 다만 이 팀이 일본 팀을 만났을 때 대량 실점으로 무너진 기록은 없다. 지난 시즌 감바 오사카와 두 번 1-1로 비겼고, 이번 시즌 교토 상가에는 0-1로 졌다. 대량 실점은 중국 팀 상하이 포트전에서 나왔다. 오늘 랏차부리에 유리한 외적 환경은 홈 경기, 일주일 뒤에야 다음 경기가 있는 일정, 상대가 리그 우승 경쟁 사이에 끼워 넣은 원정이라는 세 가지다. 그러나 교토 상가전의 기대득점 0.31이 보여 주듯, 일본 팀의 수비를 상대로 좋은 기회를 만드는 공격력은 아직 이번 시즌 근거로 뒷받침되지 않는다. 이 팀이 승점을 얻는 환경은 득점으로 앞서 나가는 경기보다 실점을 막으며 버티는 경기에 가깝다.
판단 — 가시와 레이솔 이름값과 순위는 정배에 맞는 팀이다. 원정에서도 경기당 2골 이상을 넣었고, 기대득점보다 많은 골을 꾸준히 만들었다. 다만 이 팀의 결과는 유효슈팅을 만들었는지에 따라 분명히 갈렸다. 이기지 못한 최근 3경기는 모두 압박이나 수비 인원 증가로 슈팅 길이 막힌 경기였다. 또 25일 동안 8경기를 치른 뒤 리그 홈경기 2개 사이에 끼워 넣은 원정이라, 선발 명단이 평소와 다를 가능성이 있다. 정배를 받을 자격은 있지만, 그 자격은 오늘 나서는 선발 명단과 상대가 수비를 얼마나 내리는지에 달려 있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 날짜 | 대회 · 상대(장소) | 전반 | 최종 |
|---|---|---|---|
| 10/24 | 타이 리그 1 · 촌부리(홈) | 1-0 | 1-2 패 |
| 10/21 | FA컵 · 파타니(홈) | 2-0 | 4-2 승 |
| 10/18 | 타이 리그 1 · 치앙라이 유나이티드(원정) | 1-0 | 2-1 승 |
| 10/13 |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 교토 상가(원정) | 0-0 | 0-1 패 |
| 10/9 | 타이 리그 1 · 수코타이(홈) | - | 6-0 승 |
| 10/7 | 아세안 클럽 챔피언십 · 호찌민(홈) | - | 1-1 무 |
| 9/20 | 타이 리그 1 · 라용(원정) | - | 1-1 무 |
| 9/15 |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 상하이 포트(홈) | 0-3 | 4-6 패 |
| 5/10 | 타이 리그 1 · 깐차나부리(원정) | 0-0 | 1-0 승 |
| 5/3 | 타이 리그 1 · 라용(홈) | 3-0 | 6-1 승 |
위는 랏차부리의 기록이다. 점수는 랏차부리 기준이며, 5월 2경기는 2025-26시즌 경기다.
| 날짜 | 대회 · 상대(장소) | 전반 | 최종 |
|---|---|---|---|
| 10/24 | J1리그 · 가시마 앤틀러스(원정) | 2-1 | 3-2 승 |
| 10/21 | J1리그 · FC 도쿄(원정) | 0-0 | 0-0 무 |
| 10/17 | J1리그 · 나고야 그램퍼스(홈) | 1-2 | 1-3 패 |
| 10/14 |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 포트 FC(홈) | 5-0 | 5-1 승 |
| 10/9 | J1리그 · 비셀 고베(홈) | 1-0 | 4-2 승 |
| 10/3 | 르방컵 · 감바 오사카(홈) | 1-1 | 3-3(연장 5-4) |
| 9/23 | 천황배 · FC 이마바리(홈) | 2-0 | 4-0 승 |
| 9/20 | J1리그 · FC 마치다 젤비아(원정) | 0-1 | 4-2 승 |
| 9/16 |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 전북 현대(원정) | 1-0 | 1-2 패 |
| 9/11 | J1리그 · 교토 상가(원정) | 0-2 | 3-2 승 |
위는 가시와 레이솔의 기록이다. 점수는 가시와 레이솔 기준이며, 전반 점수는 선제골이 아니라 전반 종료 스코어다.
2-1. 랏차부리는 상하이 포트전에서 전반 막판에 무너졌고, 교토 상가전에서는 균형을 지키다 88분에 실점했다
랏차부리가 이번 시즌 강한 상대에게 진 2경기는 실점 방식이 달랐다. 상하이 포트전에서는 31분부터 전반 종료까지 3골을 내줬고, 51분에는 0-4로 뒤졌다(데이터센터). 랏차부리는 후반 시작과 함께 토사왓 림완나사티안을 넣었고, 55분에 에까닛 판야·대니얼 팅·초티팟 품깨우, 66분에 은지바 라코토하리말랄라를 투입했다. 그 뒤 라코토하리말랄라가 71분 품깨우의 도움과 84분 조나탄 비에이라의 도움으로 득점했고, 경기는 4-6으로 끝났다.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에서 라코토하리말랄라는 이번 시즌 이 대회 114분 동안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랏차부리 공격수 가운데 가장 생산적인 선수다. 다만 이 4골은 0-4로 뒤진 뒤에 나왔다. 상대가 리드를 지키는 상황에서 나온 득점이므로, 같은 공격이 동점 상황에서도 통할지는 이 경기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교체 전후의 포메이션 변화도 기록으로는 드러나지 않는다.
교토 상가전은 성격이 달랐다. 사커킹은 시간이 지날수록 랏차부리가 공을 가진 시간을 늘려 경기의 균형을 맞췄고, 전반 슈팅은 두 팀 모두 5개였다고 전했다(10월 13일).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랏차부리의 점유율은 54%, 슈팅은 9개, 유효슈팅은 5개였고 골키퍼 캄폴 파톰악쿨은 선방 4회를 기록했다. 슈팅 5개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나왔지만 기대득점은 0.31이었다. 교토 상가는 58분에 투입한 마쓰다 덴마의 88분 골로 이겼다(사커킹, 10월 13일). 수비수 파블로 인수아는 44분에 부상으로 교체됐고 오늘 출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시암스포츠, 10월 26일). 랏차부리는 일본 팀의 공격을 80분 넘게 막았지만, 공을 가진 시간이 좋은 득점 기회로 충분히 이어지지는 않았고 막판에 상대 교체 선수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2-2. 타이 리그 1에서는 득점이 많지만, 촌부리전에서는 전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리그에서 랏차부리의 공격은 다른 팀처럼 움직인다. 10월 9일 수코타이를 6-0으로 이겼고, 10월 18일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2-1, 21일 FA컵에서 파타니를 4-2로 꺾었다. 파타니전은 전반 2-0, 치앙라이 유나이티드전은 전반 1-0으로 마쳤다. 국내 무대에서는 먼저 앞서 나가는 경기가 많다. 그러나 10월 24일 촌부리와의 홈경기에서는 전반을 1-0으로 마치고도 1-2로 졌다(데이터센터). 18일, 21일, 24일로 이어진 7일 동안 3경기의 마지막 경기였다. 시암스포츠는 랏차부리가 승점을 얻으려면 지난 경기처럼 막판 집중력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짚었다(시암스포츠, 10월 26일). 교토 상가전의 88분 실점과 촌부리전의 역전패가 열흘 안에 연달아 나왔다는 점에서, 후반 수비 집중력은 랏차부리 내부에서도 과제로 받아들여지는 문제다.
이 기간에는 선수단도 바뀌었다. 랏차부리는 10월 11일 미드필더 조나탄 비에이라와 출전 5경기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시암스포츠, 10월 11일). 비에이라는 상하이 포트전에 선발로 나와 도움 1개를 기록한 선수다. 그의 이탈로 중원에서 마지막 패스를 넣어 줄 선택지가 하나 줄었다. 10월 21일에는 브라질 출신 왼쪽 수비수 시드클레이 페헤이라를 다시 영입했다. 구단은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를 대비하려는 영입이라고 밝혔고, 그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23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시암스포츠, 10월 21일). 그러나 계약 기간과 대회 등록 여부는 발표되지 않았다.
최근 10경기의 5승은 모두 태국 팀을 상대로 거뒀다. 3골 차 이상 승리는 수코타이전과 라용전 두 번이며, 3패는 촌부리·교토 상가·상하이 포트에게 당했다. 최근 5경기는 13득점 6실점, 그 이전 5경기는 13득점 9실점이다. 최근 실점 감소에는 수코타이전 6-0이 포함돼 있다. 국내 팀을 상대로 다득점한 반면, 교토 상가전에는 페널티 지역 안 슈팅 5개에도 기대득점이 0.31에 그쳤다. 상하이 포트전의 4골은 0-4로 뒤진 뒤에 나왔다. 아시아 대회 2경기의 공격을 하나의 성향으로 묶기보다 점수 상황에 따라 구분해야 한다.
2-3. 가시와 레이솔의 승리는 후반에 교체로 들어온 공격수의 득점으로 완성된 경우가 많았다
풋볼채널 일정표의 득점 시각으로 최근 10경기를 다시 읽으면, 가시와 레이솔의 28골 가운데 13골이 전반, 15골이 후반에 나왔다(감바 오사카전은 90분까지). 후반 15골 가운데 6골은 교체로 들어온 세가와 유스케가 넣었다. 9월 11일 교토 상가전 67분과 71분, 9월 20일 FC 마치다 젤비아전 53분과 88분, 10월 9일 비셀 고베전 84분, 10월 3일 감바 오사카전 90+3분 페널티킥이다(풋볼채널, 10월 26일).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세가와는 이번 시즌 14경기에 모두 교체로 나와 489분 동안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9월 월간 MVP도 받았다(DAZN, 10월 23일).
이 득점 분포는 전반에 뒤진 경기를 뒤집은 과정과 연결된다. 교토 상가 원정에서는 전반을 0-2로 마친 뒤 구보 도지로의 59분 골과 세가와의 2골로 3-2를 만들었다. FC 마치다 젤비아 원정에서도 전반 0-1에서 후반에만 4골을 넣었다. 로드리게스 감독은 «우리의 플레이 강도, 특히 수비 강도를 고려하면 전방 3명이 90분을 버티기는 어렵다»고 말했다(풋볼채널, 10월 15일). 이 말은 교체가 부상이나 부진에 대응하는 조치가 아니라, 처음부터 전방의 압박 강도를 유지하려고 계획한 운영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가시와 레이솔은 상대가 지치는 후반에 더 강해진다.
2-4. 바바 세이야의 부상 이후 오른쪽 센터백 자리에서 공격 전개와 실점이 함께 나왔다
10월 9일 비셀 고베전 18분, 오른쪽 센터백 바바 세이야가 교체됐다. 그는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외측 반월판 손상 진단을 받았고, 구단은 복귀 시기를 밝히지 않았다(풋볼채널, 10월 16일). 바바는 스리백의 오른쪽에서 중원과 측면, 때로는 전방까지 올라가 오른쪽 윙백 구보 도지로와 연계하던 선수다(풋볼채널, 10월 16일). 그 자리를 본래 미드필더인 도시마 사치로가 맡았다. 로드리게스 감독은 훈련 때부터 도시마를 그 자리에 기용했다고 설명했다(풋볼채널, 10월 16일).
도시마의 전진은 2경기에서 정반대 결과를 낳았다. 비셀 고베전 53분에는 도시마가 상대의 전진 패스를 끊고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려 야마우치 히나타의 골을 도왔다(데이터센터). 반면 나고야 그램퍼스전 6분에는 고이즈미 요시오가 공을 빼앗겼을 때 도시마가 이미 앞으로 올라가 있었다. 나고야 그램퍼스는 그 뒤 공간을 곧바로 이용했고, 오른쪽 볼란치 고니시 유다이가 막으러 나섰지만 크로스를 허용해 실점했다(풋볼채널, 10월 18일). 같은 위치의 같은 움직임이 공을 지킬 때는 공격 선택지가 되고, 공을 잃을 때는 실점 경로가 된다. 바바가 맡던 역할을 다른 선수가 그대로 이어받았기 때문에, 그 역할에 따르는 위험도 함께 남아 있다.
2-5. 나고야 그램퍼스와 FC 도쿄는 가시와 레이솔에게 공을 받을 시간을 주지 않았다
나고야 그램퍼스의 미하일로 페트로비치 감독은 «가시와 레이솔을 상대로 내려앉아 역습을 노리는 팀이 많지만, 그렇게 하면 오히려 경기가 어려워진다»고 판단했다. 그는 «그런 선수들에게 시간을 주면 좋은 패스와 조합이 계속 나온다»며 일대일 방어를 기본으로 한 압박을 택했다(풋볼채널, 10월 18일). 왼쪽 센터백 다카미네 도모키는 최종 수비선을 벗어나면서까지 고이즈미를 따라붙었다. 가시와 레이솔은 23분 후지오 쇼타가 왼쪽을 돌파해 내준 공을 엔도 게이타가 넣어 1골을 따라붙었을 뿐, 1-3으로 졌다. 이 경기에서는 골키퍼 와카하라 도모야도 13분에 뇌진탕 의심으로 교체됐다. 비셀 고베전에 이어 2경기 연속이었다(풋볼채널, 10월 18일).
나흘 뒤 FC 도쿄전도 비슷했다. FC 도쿄는 높은 위치에서 압박해 패스 연결을 끊었다(게키사카, 10월 21일). 로드리게스 감독은 «FC 도쿄의 두 센터백이 넣는 전진 패스를 너무 쉽게 허용했다»고 돌아봤다(풋볼채널, 10월 25일). 전반 종료 직전 구보의 슈팅이 골대를 맞은 것이 가장 좋은 기회였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도시마와 야마우치를 포함한 3명을 바꿨고, 야마우치를 뺀 이유로 피로를 들었다(풋볼채널, 10월 25일). 2경기에서 가시와 레이솔의 유효슈팅은 각각 3개였다. 상대가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하자 가시와 레이솔의 유동적인 배치는 공을 앞으로 보내지 못하는 약점이 됐다.
2-6. 가시마 앤틀러스 원정의 역전승은 왼쪽 공격과 전방 압박에서 나왔다
10월 24일 가시마 앤틀러스전 초반에도 같은 문제가 있었다. 가시마 앤틀러스의 수비형 미드필더 시바사키 가쿠가 위치를 바꾸며 여러 곳에서 공을 받자 가시와 레이솔은 대응하지 못했다. 14분에는 왼쪽 크로스에서 도쿠다 호마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야마우치는 «연전 때문에 훈련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것을 팀 전체가 느끼고 있다. 압박을 벗어나는 부분에서 과제가 나온 전반이었다»고 말했다(풋볼채널, 10월 25일). 그러나 35분 엔도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들어가 동점이 됐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야마우치가 왼쪽 페널티 지역 측면 공간으로 뛰어들어 엔도의 패스를 받았다. 그는 우에다 나오미치 앞에서 한 번 속임 동작을 한 뒤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야마우치는 FC 도쿄전에서 알렉산더 숄츠가 안으로 파고드는 동작을 잘 막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속임 동작을 하나 넣었다고 설명했다(풋볼채널, 10월 25일).
59분의 세 번째 골은 수비에서 나왔다. 야마우치가 중앙 패스 길을 막으며 압박했고, 공을 빼앗은 뒤 나카가와 노부테루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넣었다(풋볼채널, 10월 25일). 가시마 앤틀러스가 1골을 더 따라붙어 경기는 3-2로 끝났다. 이 경기에서 가시와 레이솔의 점유율은 38%였다(데이터센터). 가시와 레이솔은 공을 오래 갖지 못한 경기에서도 왼쪽의 침투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는 압박으로 득점할 수 있음을 보여 줬다. 가시마 앤틀러스 원정 승리는 약 6년 만이었다(풋볼채널, 10월 25일).
2-7. 포트 FC전 전반은 완승이었지만, 후반은 상대의 5백에 막혔다
같은 태국 팀을 상대한 10월 14일 포트 FC전은 오늘 경기와 가장 비슷한 조건이다. 가시와 레이솔은 구보(3분), 가키타 유키(10분), 하라카와 리키(15분 페널티킥), 유루키 고야(26분), 야마우치(28분)의 골로 30분이 되기 전에 5-0을 만들었다(데일리뉴스, 10월 14일). 첫 골은 유바 겐신의 패스를 받은 구보가 넣었다. 이 경기 선발은 나흘 앞선 비셀 고베전 선발과 4명(고가 다이요·구보·나카가와·야마우치)만 같았다(데이터센터). 선발을 7명 바꾸고도 태국 팀을 상대로 전반에만 5골을 넣었다.
그러나 후반은 달랐다. 로드리게스 감독은 하프타임에 고가, 나카가와, 구보를 빼고 이누카이 도모야, 고니시, 조난 가이세이를 넣었다. 그는 «지금까지 기회를 주지 못한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주려는 목적도 있었다»고 말했고, 사흘 뒤 나고야 그램퍼스전에 대비해 주전 일부를 쉬게 하려는 의도도 있었다(풋볼채널, 10월 15일). 포트 FC가 5백에 가깝게 수비를 바꾸자 가시와 레이솔의 슈팅은 전반 12개에서 후반 2개로 줄었고, 64분에는 코너킥으로 실점했다(풋볼채널, 10월 15일). 부상에서 막 돌아온 하라다 와타루도 오래 뛰기 어려워 61분에 교체됐다. 태국 팀을 상대로도 상대가 수비 인원을 늘리면 득점 기회가 크게 줄었다는 점이, 이 경기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전북 현대 원정에서는 30분 유바의 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쳤지만 1-2로 졌다. 슈팅 12개 가운데 유효슈팅은 2개였다(데이터센터). 이 대회 원정에서 이미 한 번, 앞선 경기를 지키지 못한 것이다. 최근 5경기 13득점 8실점과 그 이전 5경기 15득점 9실점을 비교하면 득실은 거의 같다. 그 대신 바뀐 것은 선수단 사정이다. 오른쪽 센터백 바바가 빠졌고, 골키퍼는 와카하라·나가이·고지마 료스케가 돌아가며 맡았다. 일정도 이틀 간격까지 좁아졌다. 결과는 유지했지만, 그 결과를 만드는 조건은 9월보다 불안정해졌다.
판단 — 랏차부리 최근 경기력에서 역배의 근거를 찾는다면 교토 상가전의 80분 남짓이다. 일본 팀을 상대로 점유율을 절반 넘게 가져가면서 큰 실점 위기 없이 버텼다. 그러나 그 경기에서 만든 기회의 질은 낮았고, 실점은 상대 교체 선수에게 경기 막판에 나왔다. 촌부리전 역전패까지 이어진 지금의 흐름은 후반 수비에 대한 의문을 키운다. 비에이라가 떠나 중원의 공격 선택지도 줄었다. 랏차부리가 오늘 승점을 얻으려면 교토 상가전처럼 경기를 팽팽하게 끌고 가면서, 그 경기에서 실패한 마지막 10분을 견뎌야 한다. 최근 경기력만으로는 그것을 해낼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
판단 — 가시와 레이솔 최근 10경기에서 가시와 레이솔은 졌던 경기보다 뒤집은 경기가 더 많았다. 후반에 강해지는 구조와 교체로 들어오는 세가와의 결정력은 정배에 맞는 장점이다. 다만 이 팀이 막힌 경기는 상대가 압박하거나 수비 인원을 늘린 경기였다. 포트 FC전 후반과 전북 현대전도 그랬다. 그리고 최근 실점 가운데 일부는 오른쪽 센터백의 전진과 공을 잃는 방식에서 나왔다. 오늘 정배가 성립하려면 랏차부리가 포트 FC의 전반처럼 맞서 나와야 한다. 랏차부리가 수비를 내리면 가시와 레이솔은 다시 후반 교체 선수에게 득점을 기대하는 경기를 치르게 된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가시와 레이솔에게 이 원정은 리그 우승 경쟁 사이의 일정이고, 랏차부리에게는 이번 주 유일한 경기다
두 팀은 이 경기를 대하는 우선순위가 다르다. 가시와 레이솔은 J1리그 4라운드에 선두에 오른 뒤 5·6라운드에서 세레소 오사카와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 연달아 0-2로 져 4위로 내려갔다. 이후 3연승으로 9라운드에 다시 선두가 됐지만, 10라운드 나고야 그램퍼스전 패배로 3위가 됐고 지금은 4위다(풋볼채널, 10월 26일). 리그 순위가 매주 바뀌는 상황에서 이 원정 뒤에는 우라와 레즈와의 홈경기가 기다린다. 로드리게스 감독은 이 대회 홈경기인 포트 FC전에서 선발 7명을 바꿨고, 천황배 FC 이마바리전에서도 직전 리그 경기와 5명만 같은 선발을 냈다(데이터센터). 컵 대회와 아시아 대회에서 선발을 크게 바꾸는 것은 이번 시즌 이 감독의 일관된 선택이다. 오늘은 이동이 필요한 원정이고 승점 3이 16강 경쟁에서 의미가 크다는 점에서 포트 FC전보다 주전을 많이 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를 예고한 보도는 없다.
랏차부리는 사정이 반대다. 데이터센터 일정에서 다음 경기는 11월 3일 비셀 고베 원정으로, 오늘 경기 뒤 일주일을 쉰다. 시드클레이를 다시 영입하면서 이 대회를 목적으로 내세웠고, 회장은 팬들에게 경기장을 채워 달라고 했다(시암스포츠, 10월 21일 · 볼타이, 10월 26일). 랏차부리가 오늘 쓸 수 있는 전력을 모두 낼 것이라는 데에는 의문이 적다. 두 팀이 오늘 경기에 거는 비중의 차이는 선발 명단의 수준 차이를 일부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3-2. 랏차부리는 홈에서 맞서고 원정에서 버틴다. 오늘은 어느 쪽으로 나올지가 핵심이다
1장에서 본 홈과 원정의 득실 차이는 경기 운영의 차이로 읽힌다. 원정 10경기 15득점 10실점에는 감바 오사카 원정 1-1과 교토 상가 원정 0-1이 들어 있다. AFC는 감바 오사카 원정에 대해 «감바 오사카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랏차부리의 단단한 수비에 막혔다»고 썼다. 대니얼 팅이 전반에 선제골을 넣었고, 감바 오사카의 나와타 가쿠가 84분에 동점골을 넣었다(AFC 공식 홈페이지, 3월 4일). 일본 팀 원정에서 랏차부리는 수비 인원을 늘리고 실점을 줄이는 경기를 했다.
홈에서는 일본·중국 팀을 상대한 경기 결과도 달랐다. 감바 오사카와의 홈 2차전은 90분을 1-1로 마치고 연장에서 졌고, 상하이 포트전에는 6골을 내줬다(데이터센터). 최근 홈 10경기 가운데 8경기에서 양 팀 합계 3골 이상이 나왔으며, 홈에서는 원정보다 득점과 실점이 모두 많았다. 다만 이 득실만으로 매 경기 수비 인원을 줄였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홈 상대 대부분이 태국 팀이어서, 일본 팀 가시와 레이솔을 상대로도 같은 득실 양상이 나올지는 랏차부리의 수비 위치와 공을 잃는 장면에 달려 있다. 원정에서처럼 수비 인원을 늘리면 득점이 적은 전개, 홈에서 상하이 포트전처럼 맞서면 득점이 많은 전개가 가능하다.
3-3. 전반 점수별로 보면 가시와 레이솔은 뒤진 경기를 뒤집고, 랏차부리는 앞선 경기를 잃은 적이 있다
데이터센터의 전반 종료 스코어 기준으로 최근 10경기를 나누면, 가시와 레이솔은 전반에 앞선 5경기에서 4승 1패, 비긴 2경기에서 2무, 뒤진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뒤진 경기의 승률이 앞선 경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 이 팀의 성격이다. 2장에서 본 후반 교체 선수의 득점이 그 차이를 메웠다. 유일하게 앞선 채 진 경기는 전북 현대 원정이었다.
랏차부리는 전반에 앞선 4경기에서 3승 1패, 비긴 2경기에서 1승 1패, 뒤진 1경기에서 1패다. 전반 점수가 기록된 경기는 7경기다. 앞선 채 진 촌부리전과 동점에서 진 교토 상가전은 모두 최근 2주 안에 나왔다. 일본 팀과의 경기에서는 감바 오사카 원정 84분과 교토 상가 원정 88분에 실점했고, 감바 오사카와의 홈경기도 연장에서 결승골을 내줬다. 다만 그 홈경기는 90분에도 1골을 내줘, 일본 팀 상대 실점이 모두 막판에 나왔다고 볼 수는 없다. 가시와 레이솔의 최근 후반 득점에는 세가와의 84분·88분·90+3분 골이 있다. 랏차부리가 막판에 상대 공격수를 막지 못한 사례와 맞물리지만, 경기별 경위가 달라 이를 체력 문제 하나로 설명할 수는 없다.
3-4. 상대 수준에 따라 랏차부리의 성적은 크게 갈리고, 가시와 레이솔은 압박하는 상대에게만 막혔다
이번 시즌 순위로는 상대 수준을 나눌 수 없어, 경기 내용으로 대신 본다. 랏차부리가 3골 차 이상으로 이긴 상대는 수코타이, 라용, 방콕 유나이티드(4-1)로 모두 타이 리그 1 팀이다. 아시아 대회 상위권 팀을 상대로는 최근 4경기 동안 90분 안에 이기지 못했다. 가시와 레이솔은 리그 상위권 팀과의 최근 대결에서 비셀 고베와 가시마 앤틀러스를 이겼고, 나고야 그램퍼스에 졌다. 상대의 순위보다 상대가 압박을 어떻게 하느냐가 결과와 더 강하게 연결됐다. 아시아 대회에서 한국 팀 원정에 지고 태국 팀 홈경기를 크게 이긴 것도 리그 수준 차이와 맞는 결과다. 그러나 오늘은 태국 팀 원정이고 그 표본은 이번 시즌 없다.
3-5. 기대득점은 두 팀 모두 상대와 경기 상황에 따라 달랐다
기대득점이 기록된 가시와 레이솔의 5경기를 보면 경기별 값은 1.11~2.96, 기대실점은 0.68~2.40이었다.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차이가 났으므로, 이 표본만으로 공격은 상대와 관계없이 일정하고 수비만 상대 압박에 따라 달라진다고 볼 수는 없다. FC 도쿄전에는 기대실점 2.40에도 골키퍼 나가이의 선방으로 무실점했고, 비셀 고베전에는 기대실점 1.29에 2골, 전북 현대전에는 1.16에 2골을 내줬다. 랏차부리의 기록은 교토 상가전 0.31과 상하이 포트전 2.67로 2경기뿐이다. 오늘 가시와 레이솔의 공격 기회는 랏차부리가 압박하고 수비선을 배치하는 방식에, 랏차부리의 기회는 가시와 레이솔이 전진한 뒤 공을 잃는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3-6. 점수 차 분포는 두 팀 모두 다득점 쪽에 있지만, 큰 점수 차가 나온 상대는 한정돼 있다
| 구분(최근 공식전 20경기) | 랏차부리 | 가시와 레이솔 |
|---|---|---|
| 1골 차 승리 | 4 | 5 |
| 2골 차 승리 | 2 | 5 |
| 3골 차 이상 승리 | 3 | 3 |
| 무승부 | 6 | 2 |
| 1골 차 패배 | 4 | 2 |
| 2골 차 이상 패배 | 1 | 3 |
| 양 팀 합계 2골 이하 | 7 | 5 |
| 양 팀 합계 3골 이상 | 13 | 15 |
| 양 팀 합계 4골 이상 | 8 | 12 |
| 양 팀 득점 경기 | 16 | 14 |
| 무실점 경기 | 2 | 3 |
친선경기는 이 표에 없다. 최근 20경기에서 양 팀 합계 4골 이상이 나온 경기는 가시와 레이솔이 12경기, 랏차부리가 8경기다. 가시와 레이솔의 3골 차 이상 승리 3경기는 포트 FC(5-1), FC 이마바리(4-0), 교토 상가(6-2)를 상대로 나왔다. 반면 2골 차 이상 패배 3경기인 세레소 오사카전 0-2, 요코하마 F. 마리노스전 0-2, 나고야 그램퍼스전 1-3은 모두 J1리그 경기였다. 포트 FC가 맞서 나온 전반에는 가시와 레이솔이 5골을 넣었고, 나고야 그램퍼스가 고이즈미를 대인 압박한 경기에는 1골에 그쳤다. 큰 점수 차와 적은 득점의 사례를 오늘에 적용하려면 상대의 수비 방식까지 함께 봐야 한다.
랏차부리의 무승부 6경기 가운데 4경기는 1-1이며, 그중 2경기는 감바 오사카전이다. 일본 팀을 상대한 최근 3경기는 1-1, 1-1, 0-1로 끝났다. 상하이 포트전 4-6은 그와 다른 전개였다. 최근 20경기의 양 팀 득점 16경기도 대부분 태국 팀을 상대로 나왔다. 가시와 레이솔의 포트 FC전과 랏차부리의 상하이 포트전은 일찍 점수 차가 생긴 뒤 상대의 운영이 달라진 사례다. 오늘도 이른 득점은 점수 차가 벌어지는 한 경로지만, 포트 FC가 후반에 수비 인원을 늘린 뒤 가시와 레이솔의 슈팅이 2개로 줄었던 장면처럼 선제 득점 이후의 대응도 중요하다.
3-7. 압박 강도와 세트피스는 수치로 비교할 수 없으므로 경기 장면으로 판단한다
가시와 레이솔의 전방 압박은 가시마 앤틀러스전 59분과 비셀 고베전 53분에 상대의 전진 패스를 끊어 득점한 장면에서 드러난다. 세트피스에서는 포트 FC전 64분 코너킥 실점과 그 경기 하라카와 리키의 페널티킥 득점이 확인된다(풋볼채널, 10월 15일 · 데이터센터). 가시와 레이솔은 압박으로 기회를 만들지만 전진한 뒤 공을 잃으면 오른쪽 수비 뒤 공간을 허용했다. 랏차부리는 교토 상가전에는 기대득점 0.31에 그쳤으나, 상하이 포트전에는 0-4로 뒤진 뒤 4골을 넣었다. 오늘의 접점은 가시와 레이솔이 어느 위치에서 공을 빼앗는지, 랏차부리가 뒤진 뒤 공격 인원을 늘릴 때 어느 공간을 이용하는지에 있다.
판단 — 랏차부리 팀 성향으로 보면 랏차부리가 역배를 낼 수 있는 경로는 원정에서 보였던 버티는 경기다. 지난 시즌 감바 오사카 원정처럼 수비 인원을 늘리고, 먼저 득점한 뒤 지키는 방식이다. 이 팀은 일본 팀을 상대로 1골 차 승부나 무승부를 여러 번 만들었다. 오늘은 일주일 휴식을 앞둔 홈경기라 체력 배분에서도 상대보다 유리하다. 그러나 홈에서는 공격적으로 나서는 성향이 강하고, 그 성향이 상하이 포트전의 6실점으로 이어진 적이 있다. 경기 막판 실점이 반복된다는 점은 버티는 경기를 끝까지 완성하는 데 가장 큰 장애다. 역배의 환경은 일부 갖췄지만, 그 환경을 결과로 바꾸는 후반 수비력은 근거가 부족하다.
판단 — 가시와 레이솔 가시와 레이솔은 원정에서도 득점력이 유지되고, 전반에 뒤져도 후반에 뒤집는 팀이다. 이 성향은 정배를 뒷받침한다. 이 팀의 큰 점수 차 승리는 상대가 맞서 나온 경기에서 나왔고, 상대가 공을 받을 시간을 주지 않으면 득점이 크게 줄었다. 랏차부리가 오늘 일대일 압박으로 나올 근거는 없다. 따라서 가시와 레이솔이 이번 시즌 고전한 유형과는 다른 상대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수비를 늘리는 상대에게는 포트 FC전 후반처럼 슈팅 길이 줄어든 기록이 있다. 정배로서 승리는 유력하지만, 대승은 랏차부리의 경기 운영에 따라 갈린다.
4. 감독 및 전술
4-1. 로드리게스 감독은 3-4-2-1의 유동적인 배치와 계획된 교체로 90분의 압박 강도를 유지한다
데이터센터 선발 기록에서 가시와 레이솔은 비셀 고베전, 나고야 그램퍼스전, 가시마 앤틀러스전을 모두 3-4-2-1로 시작했다. FC 이마바리전에서는 두 팀 모두 3-4-2-1로 시작해 짧은 패스로 공격을 구성했고, 양쪽 윙백이 높은 위치를 잡았다(게키사카, 9월 23일). 기본 구조는 이렇다. 오른쪽에서는 윙백 구보와 오른쪽 센터백이 함께 전진하고, 중앙에서는 고이즈미가 공격 방향을 정한다. 왼쪽에서는 엔도와 야마우치가 페널티 지역 측면 공간으로 침투한다. 감바 오사카전 전반에는 엔도와 구보가 양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59분에는 야마우치가 페널티 지역 앞에서 찔러 준 스루패스를 후지오가 받아 득점했다(데이터센터). 득점 경로도 한 가지가 아니었다. 비셀 고베전 4골은 떨어진 공, 전진 패스 차단 뒤 크로스, 구보의 드리블, 세가와의 드리블로 모두 다른 장면에서 나왔다(데이터센터). 상대가 한 경로를 막아도 다른 경로가 남는 것이 이 공격의 강점이다.
교체 운영은 로드리게스 감독의 중요한 선택이다. 비셀 고베전에는 하프타임에 교체하지 않고 71분에 세가와를 넣었지만, 포트 FC전과 FC 도쿄전에는 하프타임에 3명씩 바꿨다(데이터센터). 전방 3명의 압박 강도와 선수의 체력을 고려한다는 감독 발언이 있고, 포트 FC전의 3명 교체는 5-0으로 앞선 점수 상황과 다음 일정에도 맞물렸다(풋볼채널, 10월 15일). 그는 포트 FC전 마지막 교체에서 야마우치 대신 세가와를 넣을지, 가키타 대신 호소야 마오를 넣을지 고민한 끝에 전자를 골랐다. 오늘도 세가와와 호소야가 투입되면 후반 공격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그 시점을 체력과 일정만으로 정할 수는 없다.
선수층은 넓지만 빈자리도 있다. 바바는 장기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더 월드(theWORLD), 10월 16일). 데이터센터 선수단에는 미드필더 구마사카 고키가 부상으로 표시돼 있다. 구마사카는 9월 28일 일본 대표팀 데뷔전에서 왼발을 다쳐 들것에 실려 나갔다(골닷컴 재팬(GOAL), 9월 29일). 비셀 고베전에서는 고니시가 그 자리에 선발로 나섰다. 이번 시즌 1,165분을 뛴 나카가와와 1,017분을 뛴 고이즈미가 중원의 중심이고, 구마사카의 빈자리는 이미 몇 경기 동안 다른 선수가 메워 왔다. 골키퍼는 와카하라가 2경기 연속 뇌진탕 의심으로 교체된 뒤 나가이가 FC 도쿄전에 선발로 나섰다. 오늘 누가 골문을 지킬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감바 오사카에서 임대로 온 미쓰타 마코토는 J1리그 11경기에서 모두 벤치 명단에서 빠졌다(풋볼채널, 10월 26일). 로테이션 폭을 넓힐 공격 자원으로 아직 쓰이지 않고 있다.
4-2. 가시와 레이솔이 막힌 경기에는 공통적인 상대 대응이 있었다
2장에서 본 나고야 그램퍼스, FC 도쿄, 포트 FC 후반, 가시마 앤틀러스 초반은 상대가 쓴 방식이 서로 달랐다. 나고야 그램퍼스는 고이즈미를 일대일로 따라붙었고, FC 도쿄는 높은 위치에서 압박했다. 포트 FC는 5백으로 수비 인원을 늘렸고, 가시마 앤틀러스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위치를 바꾸며 압박을 피했다. 그런데 결과는 같았다. 가시와 레이솔이 공을 앞으로 보내는 경로가 막혔다. 로드리게스 감독은 포트 FC의 수비 체계 변화에 «적응하기가 다소 어려웠다»고 인정했다(풋볼채널, 10월 15일). 유동적인 배치는 상대가 맞서 나올 때 빈 공간을 만들어 내지만, 상대가 위치를 고정하고 기다리거나 사람을 따라붙으면 연결할 상대가 없어진다. 오늘 랏차부리가 어느 방식을 쓰느냐가 가시와 레이솔의 공격력을 정하는 가장 큰 조건이다.
4-3. 워라웃 스리마카 감독의 랏차부리는 지난 시즌의 수비 운영을 새 선수단으로 아직 재현하지 못했다
랏차부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투에서 8강까지 오른 감독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에 기록된 감독은 워라웃 스리마카다. 그 8강의 감바 오사카 원정은 랏차부리가 수비 조직으로 일본 팀을 막은 경기였다. 이번 시즌 앞두고 랏차부리는 로케 메사, 조나탄 비에이라, 스콧 앨러다이스, 브루노 멘데스, 타렉 아군 등을 데려와 선수단을 바꿨다(데이터센터). 상하이 포트전을 앞두고는 지난 시즌의 수비 운영을 더 뛰어난 개인 능력으로 실행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면서 그 기대는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데이터센터). 교토 상가전에서는 점유율을 더 가져가는 방식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 결과 실점은 1골로 줄었지만, 득점 기회도 함께 줄었다. 이번 시즌 2경기에서 랏차부리는 수비와 공격의 균형점을 아직 찾지 못했다.
상하이 포트전에서 워라웃 스리마카 감독은 0-4로 뒤진 뒤 55분에 3명, 66분에 1명을 바꿨고, 교체로 들어온 라코토하리말랄라와 품깨우가 득점에 관여했다(데이터센터). 뒤진 경기에서 공격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한 선택이다. 오늘 수비진에서는 인수아의 출전 여부가 변수다. 시암스포츠가 문제없는 주축 선수로 꼽은 수비수는 중앙의 대니얼 팅·타렉 아군과 측면의 제시 커런·사이 판 페르메스케르컨이다. 미드필드에는 타나왓 승칫타원·로케 메사, 공격에는 페드루 타나·로베르트 줄리·라코토하리말랄라·에까닛 판야·브루노 멘데스를 나열했다(시암스포츠, 10월 26일). 포백을 이룰 수 있는 구성이지만 예상 선발로 발표된 명단은 아니다. 인수아가 빠지면 팅이 중앙 수비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팅은 상하이 포트전 교체로 출전했고 지난 시즌 감바 오사카 원정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시암스포츠는 랏차부리가 승점을 얻을 조건으로 수비 규율, 막판 집중력, 빠른 역습을 들었다(시암스포츠, 10월 26일). 그 조건은 지난 시즌 감바 오사카 원정의 경기 방식과 같다. 그러나 이번 시즌 그 방식으로 90분을 끝까지 버틴 경기는 아직 없다.
4-4. 랏차부리가 수비를 내리면 가시와 레이솔의 공격 경로가 줄고, 맞서 나오면 두 팀 모두 수비 뒤에 공간이 생긴다
두 팀의 방식이 만나는 지점은 두 가지로 나뉜다. 랏차부리가 감바 오사카 원정처럼 수비 인원을 늘려 내려서면, 가시와 레이솔은 포트 FC전 후반과 비슷한 문제를 다시 겪는다. 오른쪽 센터백이 전진해도 앞에 공간이 없고, 왼쪽 페널티 지역 측면 공간도 수비수가 먼저 차지한다. 이때 가시와 레이솔의 해법은 교체로 들어오는 세가와와 호소야, 그리고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는 압박이다. 이 경우 경기는 후반 중반까지 1골 차 이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랏차부리가 이번 시즌 그 수비를 끝까지 유지한 표본이 없다는 점은 앞서 본 대로다.
랏차부리가 교토 상가전처럼 공을 가지고 맞서면 사정이 달라진다. 가시와 레이솔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아 바로 득점한 장면이 가시마 앤틀러스전과 비셀 고베전에 있다. 랏차부리가 후방에서 공을 돌리다 잃으면 포트 FC전 전반처럼 이른 시간에 점수 차가 벌어질 수 있다. 반대로 가시와 레이솔이 전진하다 공을 잃으면, 나고야 그램퍼스전 6분처럼 오른쪽 센터백 뒤 공간이 빈다. 랏차부리가 빠른 역습으로 그 공간을 노린다면 이번 시즌 일본 팀 상대로 가장 좋은 득점 기회가 그 자리에서 나올 수 있다. 다만 랏차부리가 일대일 압박을 쓴다는 근거는 없다. 따라서 나고야 그램퍼스처럼 가시와 레이솔의 전개 자체를 막을 가능성은 낮다.
외적 환경도 이 상성에 영향을 준다. 킥오프 시간대인 현지 19~21시 랏차부리의 예보는 기온 26.0~27.2℃, 습도 84~88%, 강수확률 18~20%다(오픈메테오(Open-Meteo), 10월 27일 조회). 가시와 레이솔은 10월 24일 이바라키현 가시마 원정을 치른 뒤 태국으로 이동했다. 로드리게스 감독은 전방 3명이 90분을 버티기 어렵다고 이미 말했다. 고온다습한 날씨에서는 그 교체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 이 조건이 곧 가시와 레이솔의 체력 저하로 이어진다고 볼 근거는 없지만, 교체 선수의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 그렇다면 랏차부리가 경기 막판에 상대 교체 선수를 막을 수 있는지가 다시 핵심 문제로 돌아온다.
4-5. 비슷한 상대와의 경기는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
가시와 레이솔은 태국 팀 포트 FC를 상대로 선발 7명을 바꾸고도 전반 28분까지 5골을 넣었다. 상대가 맞서 나온 전반에는 수준 차이가 그대로 드러났다. 그러나 상대가 5백으로 바꾼 뒤에는 슈팅 2개에 그쳤다. 랏차부리도 일본 팀 3경기에서 서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감바 오사카 원정에서는 내려앉아 버텼고, 감바 오사카 홈경기에서는 90분을 1-1로 마쳤으며, 교토 상가 원정에서는 공을 가지고 균형을 맞췄다. 결과는 1-1, 1-1, 0-1이었다. 포트 FC전 전반의 5-0과 랏차부리가 일본 팀과 치른 1골 차 이하의 경기 가운데 어느 쪽이 오늘과 더 비슷할지는 랏차부리의 수비 운영에 달려 있다. 포트 FC 역시 태국 팀이지만 그날 경기 방식과 선수 구성은 랏차부리와 다르다. 따라서 포트 FC전 결과를 오늘 그대로 옮길 수는 없다.
판단 — 랏차부리 전술적으로 랏차부리가 역배를 낼 수 있는 경로는 하나다. 수비 인원을 늘려 가시와 레이솔의 공격 길을 막고, 가시와 레이솔이 전진하다 공을 잃을 때 오른쪽 센터백 뒤 공간으로 빠르게 공격하는 것이다. 그 공격을 마무리할 선수로는 이번 시즌 이 대회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한 라코토하리말랄라가 있다. 홈 관중과 일주일 휴식이라는 환경도 이 운영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감독이 이번 시즌 그 방식을 끝까지 완성한 경기는 없다. 인수아의 출전이 불투명하고 비에이라가 떠나 수비와 중원 모두 변화가 있다. 랏차부리가 승점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은 있지만, 그 환경을 살릴 전술적 근거는 지난 시즌 감바 오사카 원정 1경기에 머물러 있다.
판단 — 가시와 레이솔 로드리게스 감독의 3-4-2-1은 상대가 맞서 나오면 포트 FC전 전반처럼 큰 점수 차를 만든다. 상대가 내려앉아도 후반 교체 선수로 득점을 만들어 왔다. 랏차부리는 이번 시즌 가시와 레이솔을 가장 괴롭힌 일대일 압박을 쓰는 팀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 점에서 오늘 상대는 나고야 그램퍼스나 FC 도쿄보다 다루기 쉬운 유형이다.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이라는 판단은 유지된다. 다만 오른쪽 센터백의 전진에 따르는 위험, 원정 이동과 고온다습한 날씨, 일정에 따른 선발 교체 폭이 겹친다. 그러므로 승부가 일찍 정해지지 않으면 이 경기는 가시와 레이솔의 후반 교체와 랏차부리의 막판 수비가 맞서는 경기가 된다.
5. 상대전적
5-1. 두 팀은 확인되는 공식전 맞대결이 없어서, 비슷한 상대와 치른 경기의 전개로 오늘 경기를 가늠한다
로드리게스 감독은 2014년 랏차부리를 지휘했지만, 12년이 지난 지금은 선수단과 상대 감독이 달라졌다. 이 이력이 오늘의 전술적 이점이라는 근거는 없다. 두 팀의 과거 맞대결 결과를 대신해 랏차부리가 일본 팀을 상대한 3경기와 가시와 레이솔이 태국 팀을 상대한 포트 FC전의 전개를 비교한다. 당시의 수비 운영과 선수 구성이 오늘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가 비교의 핵심이다.
5-2. 랏차부리가 일본 팀과 1골 차 이하로 맞선 3경기 가운데 오늘과 조건이 가장 가까운 경기는 교토 상가전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투 8강 감바 오사카 원정에서 랏차부리는 대니얼 팅의 전반 선제골로 앞섰다. 그 뒤 수비 조직을 84분까지 유지했다. AFC는 감바 오사카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랏차부리의 단단한 수비에 막혔다고 평가했다(AFC 공식 홈페이지, 3월 4일). 홈 2차전도 90분을 1-1로 마쳤고, 연장에서 졌다(데이터센터). 2경기 모두 랏차부리가 상대에게 공을 내주고 자기 진영에서 수비 조직을 지킨 경기였다. 다만 이 2경기는 로케 메사, 조나탄 비에이라, 스콧 앨러다이스, 브루노 멘데스, 타렉 아군 등이 합류하기 전의 선수단으로 치렀다(데이터센터). 감독은 같지만 수비를 실행하는 선수는 달라졌다. 지난 시즌의 수비 운영을 오늘까지 경험한 선수는 팅 정도다. 그는 이번 시즌 이 대회에서 선발 없이 교체로만 81분을 뛰었다(데이터센터).
10월 13일 교토 상가 원정은 오늘과 조건이 더 가깝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비에이라가 이 대회에 출전한 경기는 상하이 포트전 1경기뿐이다. 따라서 교토 상가전은 오늘처럼 비에이라가 빠진 중원으로 치른 경기다. 사커킹은 시간이 지날수록 랏차부리가 공을 가진 시간을 늘려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고 전했다(사커킹, 10월 13일). 그러나 슈팅 9개의 기대득점 합계는 0.31에 그쳤다(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출전 시간을 맞춰 보면 이 경기에서 은지바 라코토하리말랄라와 에까닛 판야는 모두 선발로 나서 90분을 뛰었다. 랏차부리가 이 대회에서 넣은 4골은 모두 두 선수의 골이다(라코토하리말랄라 3골, 판야 1골). 그런데 그 4골은 상하이 포트전에서 0-4로 뒤진 뒤, 상대가 리드를 관리하던 국면에 나왔다. 반면 점수가 0-0으로 이어진 교토 상가전 90분 동안 두 선수는 골에 가까운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 오늘 랏차부리의 공격 수준을 판단할 근거로는 상하이 포트전의 4골보다 교토 상가전의 0.31이 더 정확하다.
교토 상가전 후반은 오늘 랏차부리의 수비 구성도 미리 보여 준다. 수비수 파블로 인수아는 이 경기 44분에 부상으로 교체됐다(시암스포츠, 10월 26일). 데이터센터 출전 시간으로 계산하면 팅은 이 경기에서 약 46분을 뛰었다. 따라서 후반 중앙 수비는 팅과 아군이 맡은 것으로 보인다. 이 조합은 후반 40분 넘게 실점하지 않았지만, 58분에 교체로 들어온 마쓰다 덴마에게 88분 결승골을 내줬다(사커킹, 10월 13일). 인수아의 출전이 정해지지 않은 오늘, 이 경기는 랏차부리 수비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함께 보여 준다. 일본 팀의 정돈된 공격을 40분 이상 막을 수는 있었지만, 상대 감독이 경기 막판에 넣은 새 공격수에게는 대응하지 못했다. 감바 오사카 원정의 동점골도 84분에 나왔다(AFC 공식 홈페이지, 3월 4일).
5-3. 가시와 레이솔이 태국 팀을 만난 포트 FC전은 상대의 수비 위치에 따라 전반과 후반이 전혀 다른 경기였다
포트 FC전의 경위는 2장에서 다뤘다. 여기서는 오늘과 같은 조건과 다른 조건을 나눠 본다. 같은 조건은 감독의 선택이다. 로드리게스 감독은 직전 리그 경기와 4명만 같은 선발로 이 경기를 시작했다(데이터센터). 5-0으로 앞선 하프타임에는 다시 3명을 바꿨다(풋볼채널, 10월 15일). 아시아 대회 경기에서 주전 일부를 쉬게 하는 이 판단은 오늘도 반복될 수 있다. 그런데 선발을 바꾸고도 가시와 레이솔은 3분에 유바 겐신의 패스를 받은 구보 도지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28분까지 5골을 넣었다(데일리뉴스, 10월 14일). 선발을 바꾼 가시와 레이솔도 태국 팀이 맞서 나오면 이른 시간에 점수 차를 만들 수 있다는 근거다.
다른 조건은 장소와 일정이다. 포트 FC전은 홈에서 치렀고, 직전 경기와 5일 간격이었다. 오늘은 가시마 앤틀러스 원정을 치른 지 3일 뒤 태국에서 치르는 원정이다. 포트 FC전 후반에 상대가 5백에 가깝게 수비를 바꾸자 가시와 레이솔의 슈팅은 2개로 줄었고, 64분에는 코너킥으로 실점했다(풋볼채널, 10월 15일). 주전 일부가 빠지고 상대가 수비 인원을 늘린 45분 동안 가시와 레이솔은 골을 넣지 못했고, 세트피스로 1골을 내줬다. 오늘 랏차부리가 경기 초반부터 그 후반의 포트 FC처럼 수비하면, 가시와 레이솔은 전반의 5골보다 후반의 슈팅 2개에 가까운 경기로 출발하게 된다.
두 비교는 같은 결론으로 모인다. 랏차부리가 일본 팀과 1골 차 이하로 맞선 경기는 수비 인원을 늘려 자기 진영을 지킨 경기이거나, 공을 잃지 않으면서 균형을 맞춘 경기였다. 크게 진 경기는 전반 31분부터 연달아 실점한 상하이 포트전이었다. 가시와 레이솔도 상대가 맞서 나온 전반에는 5골을 넣었고, 수비 인원을 늘린 후반에는 막혔다. 맞대결 기록이 없는 오늘, 점수 차의 크기를 정하는 것은 두 팀의 이름값이 아니다. 랏차부리가 공을 어디서 잃고 몇 명으로 수비하느냐가 정한다.
6. 매치업 분석
6-1. 랏차부리에게는 첫 승점이, 가시와 레이솔에게는 리그 우승 경쟁과 함께 치르는 원정 승점 3이 걸려 있다
리그 스테이지 2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한 랏차부리에게 이 경기는 16강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한 첫 기회다. 다음 경기가 11월 3일 비셀 고베 원정이므로 홈에서 치르는 오늘 경기의 무게가 더 크다(데이터센터). 탄왓 니티깐짜나 회장은 가시와 레이솔을 J리그 우승 후보로 꼽으면서도 «내일 온 힘을 다해 싸우자»고 당부했다(볼타이, 10월 26일). 이 경기 뒤 일주일을 쉬는 일정이라, 랏차부리 감독이 체력을 아낄 이유도 없다. 가시와 레이솔은 1승 1패로 8위다. 오늘 경기 뒤에는 10월 31일 우라와 레즈와의 J1리그 홈경기와 11월 3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홈경기가 이어진다(풋볼채널, 10월 26일). 원정에서 승점 3을 얻으면 홈 2연전을 앞두고 16강 경쟁에 여유가 생긴다. 그러나 J1리그 4위로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이라 4일 뒤 리그 경기에 쓸 체력도 계산해야 한다. 랏차부리는 가진 전력을 모두 쓰는 경기이고, 가시와 레이솔은 전력을 나눠 쓰는 경기다. 이 차이는 선발 명단과 교체 시점에서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두 팀의 방식은 랏차부리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는 순간 맞부딪힌다. 교토 상가전처럼 후방부터 연결하면 가시와 레이솔의 전방 압박이 그 공을 노리고, 수비 인원을 늘려 내려서면 가시와 레이솔의 전진 경로가 줄어든다. 반대 방향에서는 가시와 레이솔의 오른쪽 센터백이 공격에 가담한 뒤 남기는 공간을 랏차부리 공격수가 노릴 수 있다. 경기 후반에는 랏차부리가 교토 상가전과 촌부리전에서 결과를 잃은 시간대와 세가와 유스케가 교체로 득점한 시간대가 겹친다. 고온다습한 날씨와 연전으로 가시와 레이솔의 교체가 앞당겨지면 그 대결이 더 일찍 시작될 수 있다.
6-2. 가시와 레이솔은 오른쪽 수비의 두 자리를 대체 선수로 채웠고, 랏차부리는 공격을 만들던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 1명이 빠졌다
가시와 레이솔에서 가장 큰 공백은 오른쪽 센터백 바바 세이야다. 그는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외측 반월판 손상 진단을 받았고, 복귀 시기는 발표되지 않았다(풋볼채널, 10월 16일). 바바가 맡은 일은 수비만이 아니었다. 스리백의 오른쪽에서 중원과 측면으로 올라가 오른쪽 윙백 구보와 연계하는 것도 그의 역할이었다(풋볼채널, 10월 16일). 본래 미드필더인 도시마 사치로는 그 자리와 함께 전진하는 역할도 이어받았다. 비셀 고베전 53분에 도시마가 상대의 전진 패스를 끊고 올린 크로스는 야마우치 히나타의 골로 이어졌다(데이터센터). 그러나 나고야 그램퍼스전 6분에는 고이즈미 요시오가 공을 빼앗긴 순간 도시마가 이미 앞으로 올라가 있었고, 나고야 그램퍼스는 그 뒤 공간을 곧바로 공략했다(풋볼채널, 10월 18일). 바바가 빠져도 전진하는 방식은 그대로다. 그러므로 공을 잃었을 때 그 뒤를 누가 메우느냐가 오늘 가시와 레이솔 오른쪽 수비의 과제다.
같은 장면에서 막으러 나선 선수는 오른쪽 볼란치 고니시 유다이였다(풋볼채널, 10월 18일). 고니시는 비셀 고베전에서 부상으로 빠진 구마사카 고키 대신 선발로 나섰다(데이터센터). 구마사카는 9월 28일 일본 대표팀 데뷔전에서 왼발을 다쳤고(골닷컴 재팬, 9월 29일), 데이터센터 선수단에는 지금도 부상으로 표시돼 있다. 나고야 그램퍼스전 첫 실점 장면에서 가시와 레이솔 오른쪽 수비에 대응한 두 선수가 모두 주전의 공백을 메우던 선수였다. 랏차부리가 역습을 노린다면 공격 방향은 이쪽이다.
선발을 바꾸면 이 자리의 사정도 달라진다. 포트 FC전 선발 명단의 수비수는 하라다 와타루, 고가 다이요, 미쓰마루 히로무였고, 도시마와 고이즈미, 엔도 게이타는 선발 명단에 없었다(데이터센터). 하라다는 부상에서 돌아온 직후라 오래 뛰기 어려운 상태였고, 그 경기 61분에 교체됐다(풋볼채널, 10월 15일). 오늘도 그 방식을 따른다면, 도시마의 전진 대신 60분 안팎에서 하라다를 바꾸는 시점이 수비진 변화의 기준이 된다. 골키퍼도 정해지지 않았다. 와카하라 도모야는 비셀 고베전과 나고야 그램퍼스전에서 연달아 뇌진탕 의심으로 교체됐다(풋볼채널, 10월 18일). FC 도쿄전에는 나가이 겐고가 선발로 나서 3분 일대일 슈팅을 막는 등 선방 3회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고지마 료스케도 이번 시즌 8경기에 선발로 나섰다(데이터센터). 누가 나서든 출전 경험이 있는 골키퍼이므로, 골키퍼 교체 자체를 오늘 실점 위험의 근거로 삼지는 않는다.
랏차부리에서는 중앙 수비수 인수아의 출전이 정해지지 않았다(시암스포츠, 10월 26일). 인수아가 이 대회에서 뛴 시간은 교토 상가전의 44분이 전부다(데이터센터). 상하이 포트전 선발 명단에는 인수아도 팅도 없었으므로(데이터센터), 랏차부리는 이번 시즌 이 대회 2경기에서 경기마다 다른 중앙 수비 조합을 썼다. 시암스포츠가 문제없는 주축 선수로 꼽은 중앙 수비수는 팅과 아군이다(시암스포츠, 10월 26일). 앞 장에서 본 대로 이 조합은 교토 상가전 후반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 인수아가 뛰면 교토 상가전 전반, 뛰지 못하면 후반과 같은 구성이 된다. 두 경우 모두 일본 팀을 상대로 실점 없이 버틴 시간이 있으므로, 인수아의 출전 여부가 이 경기의 승부 방향을 바꾸는 변수라고 보기는 어렵다. 아군은 이 대회 2경기 180분을 모두 뛰었고, 도움 1개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중원에서는 비에이라가 빠졌다. 비에이라는 상하이 포트전에 선발로 나서 도움 1개를 기록했지만, 계약이 해지됐다(시암스포츠, 10월 26일). 교토 상가전은 이미 그가 없는 중원으로 치른 경기였다. 그 경기의 기대득점이 0.31이었다는 점에서, 비에이라의 공백은 오늘 새로 생기는 약점이 아니라 이미 드러난 공격력의 한계다. 10월 21일 다시 영입한 왼쪽 수비수 시드클레이 페헤이라는 구단이 이 대회를 대비한 영입이라고 밝혔다(시암스포츠, 10월 21일). 그러나 그의 대회 선수 등록 여부는 발표되지 않았다.
6-3. 고온다습한 밤 경기와 3일 간격의 일정은 두 팀에 서로 다른 부담을 준다
킥오프 시간대인 현지 19~21시의 랏차부리 예보는 기온 27.2℃에서 26.0℃, 습도 84%에서 88%다. 강수확률은 18~20%여서 비가 올 가능성은 낮다(오픈메테오, 10월 27일 조회). 비가 경기장 상태를 바꿀 가능성은 낮지만, 선수들은 높은 습도 속에서 90분을 뛰어야 한다. 이 조건은 강한 압박을 공격의 출발점으로 삼는 팀에 더 직접적으로 작용한다. 로드리게스 감독은 «우리의 수비 강도를 고려하면 전방 3명이 90분을 버티기는 어렵다»고 말했다(풋볼채널, 10월 15일). 고온다습한 환경이 가시와 레이솔의 득점력을 곧바로 떨어뜨린다고 볼 근거는 없다. 그보다는 전방 교체를 앞당기고, 경기 후반을 교체 선수에게 더 많이 맡기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두 팀 모두 직전 경기와의 간격은 3일이다(데이터센터). 그러나 사정은 다르다. 랏차부리는 10월 18일, 21일, 24일에 걸쳐 7일 동안 3경기를 치렀지만, 모두 국내 경기였고 이동 부담이 적었다. 가시와 레이솔은 25일 동안 공식전 8경기를 치렀고, FC 도쿄전 뒤 이틀만 쉬고 가시마 앤틀러스 원정에 나섰다(풋볼채널, 10월 25일). 그리고 그 경기 뒤 태국으로 이동했다. 다만 일정이 빡빡하다는 이유만으로 가시와 레이솔의 경기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는 없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직전 경기와 3일 이내 간격으로 치른 3경기에서 가시와 레이솔은 2승 1패를 거뒀다. 일정의 영향은 경기력보다 선발 명단에서 나타난다. 로드리게스 감독은 포트 FC전에서 직전 리그 경기와 4명만 같은 선발을 냈고, 천황배 FC 이마바리전에서도 5명만 같은 선발을 냈다(데이터센터). 4일 뒤 우라와 레즈전을 앞둔 오늘 그가 다시 선발을 크게 바꿀 가능성은, 이번 시즌 그가 실제로 한 선택으로 뒷받침된다. 가시와 레이솔의 원정 명단과 예상 선발은 보도되지 않았다.
6-4. 랏차부리는 직전 경기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가시와 레이솔은 승리를 이어 가면서도 연전의 부담을 드러내고 있다
랏차부리의 최근 흐름에서 오늘과 가장 가까운 경기는 10월 24일 촌부리전이다. 랏차부리는 전반을 1-0으로 앞섰지만 1-2로 졌다(데이터센터). 7일 동안 치른 3경기의 마지막 경기였고, 그 열흘 전 교토 상가전의 88분 실점에 이어 다시 후반 수비 집중력에 문제가 생겼다. 현지 매체 시암스포츠도 랏차부리가 승점을 얻으려면 수비 규율과 막판 집중력, 빠른 역습이 필요하다고 봤다(시암스포츠, 10월 26일). 최근 10경기에서 전반에 앞선 4경기의 최종 성적이 3승 1패이므로(데이터센터), 랏차부리에게 먼저 골을 넣는 능력은 있다. 문제는 리드를 잡은 뒤 상대가 공격 인원을 늘릴 때의 경기 운영이다.
가시와 레이솔은 가시마 앤틀러스 원정에서 3-2로 이겨, 그 경기장에서 약 6년 만에 승리했다(풋볼채널, 10월 25일). 결과는 좋았지만 내용에서는 연전의 부담이 보였다. 경기 초반 가시마 앤틀러스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위치를 바꾸며 공을 받자 가시와 레이솔은 대응하지 못했다. 야마우치는 연전 때문에 훈련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풋볼채널, 10월 25일). 그 경기에서 가시와 레이솔의 점유율은 38%였다(데이터센터). 가시와 레이솔은 공을 오래 갖지 못하고도 왼쪽 침투와 상대 진영에서의 공 탈취로 이겼다. 이 방식은 홈에서 공을 가지려는 상대와 만날 때 더 효과적이다. 팀 분위기는 승리를 이어 가는 쪽이지만, 그 승리를 만든 방식은 상대가 공을 잃어 줘야 성립한다.
6-5. 승부는 두 팀이 공을 잃는 위치에서 결정되고, 개인 대결은 고이즈미·도시마·세가와의 자리에서 나온다
가시와 레이솔 공격과 랏차부리 수비가 만나는 지점부터 본다. 가시와 레이솔의 득점은 한 가지 경로에 의존하지 않는다. 비셀 고베전 4골은 떨어진 공, 전진 패스 차단 뒤 크로스, 구보의 드리블, 세가와의 드리블로 모두 다른 장면에서 나왔다(데이터센터). 가시마 앤틀러스전에서는 왼쪽 페널티 지역 측면 공간으로 침투한 장면과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장면이 골이 됐다(데이터센터). 시암스포츠가 나열한 주축 선수 구성대로 랏차부리가 중앙 수비 2명, 측면 수비 2명의 포백으로 나서면, 가시와 레이솔은 윙백 2명과 섀도 2명, 최전방 공격수가 수비선 높이에서 숫자를 맞추거나 앞설 수 있다. 측면 수비수와 중앙 수비수 사이의 공간은 야마우치와 엔도가 가시마 앤틀러스전에서 파고든 자리다. 랏차부리가 교토 상가전처럼 공을 오래 가지면, 공을 가진 시간만큼 가시와 레이솔의 압박을 받는 시간도 늘어난다.
반대 방향의 접점은 가시와 레이솔의 오른쪽이다. FC 이마바리전에서 가시와 레이솔은 양쪽 윙백이 높은 위치를 잡았다(게키사카, 9월 23일). 오른쪽 센터백까지 전진하면 공을 잃는 순간 그 뒤 공간을 상대가 이용할 수 있다. 랏차부리에는 라코토하리말랄라와 판야, 브루노 멘데스가 있다. 멘데스는 교토 상가전 5분에 페널티 지역 밖에서 슈팅했다(사커킹, 10월 13일). 그 경기 랏차부리의 슈팅 9개 중 5개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나왔지만 기대득점은 0.31이었다. 따라서 지역 안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볼 수는 없으며, 가시와 레이솔 오른쪽 뒤 공간을 좋은 슈팅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고이즈미가 랏차부리 중원의 압박을 받는 정도는 가시와 레이솔의 공격 전개와 연결된다. 나고야 그램퍼스는 다카미네 도모키가 최종 수비선을 벗어나면서까지 고이즈미를 따라붙어 가시와 레이솔의 전개를 막았다(풋볼채널, 10월 18일). 랏차부리가 로케 메사나 타나왓 승칫타원에게 같은 임무를 맡겼다는 기록은 없다. 고이즈미가 공을 받을 시간을 얻으면 가시와 레이솔의 패스 연결은 살아난다. 다만 고이즈미는 포트 FC전 선발 명단에 없었다(데이터센터). 선발을 바꾸면 공격 방향을 정하는 역할은 두 방식의 선발에 모두 든 나카가와 노부테루에게 넘어간다. 나카가와는 이번 시즌 1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도움 5개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가시와 레이솔의 오른쪽에서는 도시마, 또는 선발이 바뀔 경우 하라다가 랏차부리의 역습 공격수와 맞선다. 앞에서 본 대로 이 자리는 두 팀 모두의 득점 장면이 나올 수 있는 곳이다. 경기 막판에는 세가와와 랏차부리 수비의 대결이 중요하다. 세가와는 이번 시즌 14경기에 모두 교체로 나와 489분 동안 7골을 넣었다. 반면 같은 교체 공격수 호소야 마오는 240분 동안 골이 없다(데이터센터). 가시와 레이솔의 막판 득점은 사실상 세가와 1명에게 달려 있다. 랏차부리가 막판에 내준 교토 상가전 결승골도 후반에 교체로 들어온 공격수의 골이었다.
세트피스에서는 가시와 레이솔의 수비 쪽 기록이 눈에 띈다. 포트 FC전 64분 코너킥 실점은 하프타임에 3명을 바꾼 뒤에 나왔다(풋볼채널, 10월 15일). 공격 쪽에서는 비셀 고베전 첫 골이 엔도의 슈팅이 막힌 뒤 떨어진 공을 후지오 쇼타가 넣은 장면이었고, 포트 FC전에서는 하라카와 리키가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데이터센터). 랏차부리의 세트피스 키커와 타깃은 경기 기록으로 구분되지 않아, 세트피스 대결의 비중은 판단하지 않는다. 골키퍼 대결도 마찬가지다. 랏차부리의 캄폴 파톰악쿨은 교토 상가전에서 선방 4회를 기록했고(데이터센터), 가시와 레이솔은 오늘 누가 골문을 지킬지 정해지지 않았다. 따라서 골키퍼의 차이가 실점 해석을 바꿀 근거는 없다.
7. 경기예측
7-1. 랏차부리가 공을 지키려 하면 가시와 레이솔의 압박이 경기를 주도하고, 내려서면 경기는 후반까지 접전으로 이어진다
이 경기에서 주도권은 가시와 레이솔에 있다. 다만 그 주도권은 점유율에서 나오지 않는다. 가시와 레이솔은 가시마 앤틀러스 원정에서 점유율 38%로 이겼고, 랏차부리는 교토 상가 원정에서 54%의 점유율을 가져갔다(데이터센터). 오늘도 홈의 랏차부리가 공을 오래 가지는 시간이 있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 공을 어디서 잃느냐다. 랏차부리 중원의 메사와 타나왓이 후방에서 공을 받는 순간, 가시와 레이솔 전방의 압박이 시작된다. 이 경기에서 두 팀이 가장 자주 부딪히는 곳은 랏차부리 진영 중앙의 빌드업 구간이다. 두 번째로 부딪히는 곳은 가시와 레이솔이 전진한 뒤 비는 오른쪽 수비 뒤 공간이다.
랏차부리가 후방부터 공을 연결하려 하면, 경기는 가시와 레이솔이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아 짧은 거리에서 슈팅하는 경기가 된다. 가시마 앤틀러스전 59분과 비셀 고베전 53분의 골이 그런 장면이었다(풋볼채널, 10월 25일 · 데이터센터). 이 경우 이른 시간에 점수 차가 생길 수 있고, 뒤진 랏차부리는 홈 관중 앞에서 공격 인원을 늘린다. 그러면 가시와 레이솔에게는 수비 뒤 공간이 더 많이 생긴다. 반대로 랏차부리가 감바 오사카 원정처럼 수비 인원을 늘려 내려서면, 가시와 레이솔은 포트 FC전 후반처럼 공을 앞으로 보낼 경로를 잃는다. 가시와 레이솔이 공을 오래 가질수록 오른쪽 센터백과 윙백이 전진하고, 그 뒤 공간으로 랏차부리의 역습이 나간다. 이 경우 경기는 득점이 적은 접전이 되고, 후반 중반까지 1골 차 이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7-2. 득점은 공을 빼앗긴 직후와 교체 선수가 들어온 뒤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두 팀 모두 공을 빼앗은 직후에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가시와 레이솔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아 득점했고, 랏차부리가 노릴 수 있는 역습도 가시와 레이솔이 전진하다 공을 잃는 순간 시작된다. 나고야 그램퍼스전 6분 실점이 그 공간을 보여 준다(풋볼채널, 10월 18일). 후반에는 교체 선수의 역할이 커진다. 로드리게스 감독은 비셀 고베전 71분에 세가와를 넣었고, 포트 FC전과 FC 도쿄전에는 하프타임에 3명씩 바꿨다(데이터센터 · 풋볼채널, 10월 25일). 세가와가 60~75분에 투입된다면 가시와 레이솔의 공격에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다. 랏차부리가 교토 상가전과 촌부리전에서 결과를 잃은 후반과도 맞물리는 시점이다.
7-3. 1~4장에서 내린 두 팀 판단을 오늘 맞대어 보면, 랏차부리의 동기는 버티는 경기와 충돌하고 가시와 레이솔의 일정은 압박 강도와 충돌한다
1~4장은 랏차부리가 승점을 얻을 수 있는 경로를 버티는 경기라고 판단했다. 수비 인원을 늘리고, 먼저 득점한 뒤 지키는 방식이다. 그러나 오늘 랏차부리의 동기는 그 반대 방향으로 작용한다. 승점 0의 홈 팀이고, 회장이 팬들에게 전력을 다하자고 당부했으며, 경기 뒤에는 일주일 휴식이 있다. 홈 10경기 가운데 8경기에서 양 팀 합계 3골 이상이 나온 공격적인 성향도 이 경기에서 갑자기 사라진다고 보기 어렵다. 랏차부리가 이기려고 공격 인원을 늘릴수록, 1~4장이 가시와 레이솔에 대해 내린 판단, 곧 «상대가 맞서 나오면 큰 점수 차를 만든다»가 성립할 조건이 갖춰진다.
가시와 레이솔 쪽도 같은 종류의 충돌이 있다. 1~4장은 가시와 레이솔의 강점을 강도 높은 압박과 계획된 교체, 후반에 강해지는 경기 운영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오늘은 연전 뒤 원정이고, 고온다습하며, 4일 뒤 리그 경기가 있다. 이 조건은 압박을 90분 동안 유지하는 데 불리하다. 다만 선발을 크게 바꾸면 상황이 달라진다. 포트 FC전 선발은 직전 경기에 선발로 뛰지 않은 선수가 대부분이었고, 그 선수들이 전반에 5골을 넣었다. 쉬고 나온 선수들은 압박 강도를 유지할 수 있다. 대신 고이즈미와 도시마, 엔도가 빠지면 주전 조합의 연결이 약해진다. 결국 가시와 레이솔의 일정은 압박의 강도보다 공격 연결의 정확도에 더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7-4. 경기가 가시와 레이솔 쪽으로 기우는 조건과 그 흐름이 흔들리는 조건은 같은 국면에 있다
랏차부리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어 가시와 레이솔이 먼저 득점하면, 랏차부리는 공격 인원을 늘리고 가시와 레이솔은 역습과 후반 교체로 추가 득점을 노릴 수 있다. 반대로 가시와 레이솔이 전진하다 공을 잃으면 라코토하리말랄라나 판야가 오른쪽 센터백 뒤 공간을 공략할 수 있다. 랏차부리가 먼저 득점한다면 지난 시즌 감바 오사카 원정처럼 수비 인원을 늘려 리드를 지키는 운영도 가능하다. 경기 초반부터 랏차부리가 수비 위치를 낮추는 경우에는 가시와 레이솔의 슈팅이 포트 FC전 후반처럼 줄어들 수 있다. 가시와 레이솔이 선발을 크게 바꾸고 60분 이후 압박 강도를 유지하지 못하면, 막판에는 랏차부리의 교체 선수와 세가와가 맞선다. 초반 랏차부리의 빌드업과 마지막 15분은 양쪽의 기회가 모두 생길 수 있는 국면이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가시와 레이솔은 60분 전후에 전방 3명을 바꾸고 세가와를 투입해 후반 득점을 노린다. 랏차부리는 뒤지면 공격 자원을 한꺼번에 넣어 후반 공격 인원을 늘린다
근거: 가시와 레이솔: 전방 3명이 90분을 버티기 어렵다는 감독 발언, 포트 FC전·FC 도쿄전의 하프타임 3명 교체, 비셀 고베전 71분 세가와 투입 / 랏차부리: 상하이 포트전 55분 3명·66분 1명의 공격 교체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가시와 레이솔은 먼저 실점해도 후반 교체로 역전을 노린다. 랏차부리는 홈에서 공격 인원을 앞세우며, 리드한 뒤 상대가 공격 인원을 늘리면 막판에 실점한다
근거: 가시와 레이솔: 전반에 뒤진 경기를 후반 득점으로 역전한 교토 상가·FC 마치다 젤비아 원정 / 랏차부리: 촌부리전 리드 상실, 교토 상가전 막판 교체 공격수에게 결승골 허용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랏차부리는 첫 승점을 위해 강도 높게 나서지만, 그 동기 때문에 공격 인원을 늘린다. 가시와 레이솔은 4일 뒤 리그 경기를 고려해 체력 투입을 조절한다
근거: 랏차부리: 회장의 독려, 경기 뒤 일주일 휴식, 다음 경기도 일본 팀 원정 / 가시와 레이솔: J1리그 우승 경쟁, 10월 31일 우라와 레즈전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가시와 레이솔이 선발을 바꾸면 고이즈미·도시마 대신 나카가와가 공격 방향을 정하고, 수비진은 하라다를 교체하는 60분 안팎에 한 번 바뀐다. 랏차부리는 인수아가 빠지면 팅·아군 조합으로 나선다
근거: 가시와 레이솔: 포트 FC전·FC 이마바리전 선발 대폭 교체, 바바 공백을 도시마가 메움, 구마사카 공백을 고니시가 메움 / 랏차부리: 인수아 출전 미정, 비에이라 이탈, 교토 상가전 후반 수비 구성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랏차부리가 후방에서 공을 돌리면 가시와 레이솔의 압박이 공을 빼앗아 짧은 거리에서 슈팅한다. 가시와 레이솔이 전진하다 공을 잃으면 랏차부리가 오른쪽 센터백 뒤 공간으로 역습한다
근거: 가시와 레이솔: 가시마 앤틀러스전 59분·비셀 고베전 53분 공 탈취 득점, 상대 포백의 측면 수비와 중앙 수비 사이로 침투 / 랏차부리: 나고야 그램퍼스전 6분 실점 경위, 대인 압박을 쓴 기록 없음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마지막 15분에 세가와의 투입과 랏차부리의 막판 수비가 맞선다. 랏차부리가 먼저 득점하면 지난 시즌 감바 오사카 원정처럼 리드를 지키는 경기로 바뀐다
근거: 가시와 레이솔: 교체 선수 세가와에게 집중된 막판 득점 / 랏차부리: 교토 상가전 88분 실점, 감바 오사카 원정 선제골 뒤 84분까지 수비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고온다습한 밤 경기라 압박을 공격의 출발점으로 삼는 가시와 레이솔의 교체가 앞당겨지고, 경기 후반을 교체 선수가 맡는 비중이 커진다
근거: 현지 19~21시 기온 26~27℃·습도 84~88%·비 가능성 낮음 / 가시와 레이솔은 가시마 원정 뒤 국외 이동, 랏차부리는 국내 3연전을 치른 뒤 같은 기후의 홈에 머묾
7-5. 일곱 요소를 종합하면 전술적 상성과 로테이션의 비중이 크고, 동기와 외적 환경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작용한다
일곱 요소 가운데 오늘 경기 전개를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것은 전술적 상성이다. 정확히 말하면 랏차부리가 공을 잃는 위치다. 이 한 가지가 가시와 레이솔의 득점 경로 대부분과 랏차부리의 유일하게 구체적인 득점 경로를 함께 정한다. 그다음은 가시와 레이솔의 로테이션이다. 선발 교체 폭은 압박 강도보다 공격 연결의 정확도를 바꾸고, 수비진에서는 오른쪽 센터백 자리의 성격을 바꾼다. 동기부여와 외적 환경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작용한다. 랏차부리의 강한 동기는 경기 강도를 높이지만, 동시에 랏차부리를 가시와 레이솔이 원하는 맞붙는 경기로 유도한다. 고온다습한 환경은 가시와 레이솔의 압박을 90분 동안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지만, 그 효과는 교체 선수가 메운다. 감독 성향과 팀 성향, 타이밍은 모두 마지막 15분이라는 같은 국면을 가리킨다. 따라서 이 경기는 초반 랏차부리의 빌드업에서 첫 번째 방향이 정해지고, 마지막 15분에 그 방향이 유지되느냐로 마무리되는 경기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기록이 보여 주는 두 팀과 오늘 경기에 나서는 두 팀은 같은 팀이 아니다. 순위와 최근 성적은 주전이 나선 경기와 홈 이점, 평소의 일정이 섞인 결과다. 아래는 그 결과에 아직 반영되지 않은 오늘의 변화를 요소별로 정리한 것이다.
감독 성향. 로드리게스 감독의 교체 기준은 체력과 다음 일정이다. 오늘은 4일 뒤 우라와 레즈전, 고온다습한 날씨, 국외 원정이라는 세 조건이 함께 있어서, 그 기준이 평소보다 더 이르고 더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 결과 경기 후반을 맡는 선수 가운데 교체 선수의 비중이 늘어난다. 랏차부리의 워라웃 스리마카 감독에 대해서는 상하이 포트전에서 뒤진 뒤 공격 자원을 한꺼번에 넣은 선택만 확인된다. 오늘 랏차부리가 뒤지면, 후반 공격 인원과 수비 뒤 공간이 함께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팀 성향. 랏차부리의 홈 공격 성향은 대부분 태국 팀을 상대로 만들어진 것이다. 오늘은 상대가 J1리그 상위권 팀이다. 같은 성향으로 나서면 가시와 레이솔에게 전환 공격의 기회를 내주고, 성향을 바꿔 버티는 경기를 하려 해도 그 방식은 이번 시즌 90분 동안 완성된 적이 없다. 가시와 레이솔의 역전 능력은 세가와가 벤치에 있는 한 선발이 바뀌어도 유지된다.
동기부여. 두 팀이 이 경기에 거는 무게는 다르다. 랏차부리는 가진 전력을 모두 쓰고, 가시와 레이솔은 전력을 나눠 쓴다. 이 차이는 두 팀 선발 명단의 수준 차이를 줄인다. 그러나 동시에 랏차부리를 앞으로 나서게 만들어, 가시와 레이솔이 가장 잘하는 경기 상황을 만든다.
로테이션. 가시와 레이솔이 포트 FC전과 같은 방식으로 선발을 바꾸면, 오른쪽 센터백의 전진은 줄어든다. 대신 하라다가 60분 안팎에 교체되면서 수비진이 한 번 바뀐다. 공격에서는 고이즈미와 엔도 대신 나카가와와 야마우치, 가키타 유키가 중심이 된다. 랏차부리는 인수아가 빠질 경우 팅과 아군이 중앙 수비를 맡는다. 양 팀 모두 수비 조합이 바뀌는 시점이 경기 후반에 있다.
전술적 상성. 랏차부리는 대인 압박을 쓴다는 기록이 없다. 따라서 가시와 레이솔이 이번 시즌 가장 고전한 유형의 상대가 아니다. 랏차부리가 포백으로 나서면, 측면 수비수와 중앙 수비수 사이 공간이 가시와 레이솔 섀도들의 침투 경로가 된다. 반대로 가시와 레이솔의 오른쪽 센터백과 윙백 뒤 공간은 랏차부리의 역습 경로가 된다.
타이밍. 가시와 레이솔은 가시마 앤틀러스 원정 징크스를 끝내며 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고, 랏차부리는 직전 경기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이런 연속 기록이 오늘 결과를 정하지는 않는다. 오늘의 타이밍에서 중요한 것은 시간대다. 랏차부리가 실점한 시간대와 가시와 레이솔이 교체 선수로 득점한 시간대가 모두 경기 막판이다.
외적 환경. 킥오프 시간대의 고온다습한 조건은 강한 압박에 체력을 많이 쓰는 쪽에 더 큰 부담을 준다. 비 가능성은 낮아서 경기장 상태가 어느 한쪽의 방식을 막을 가능성은 낮다. 이동 부담은 가시와 레이솔 쪽에만 있다.
8-2. 두 팀의 골 수
가시와 레이솔의 골은 공 탈취, 왼쪽 침투, 후반 교체라는 세 경로에서 나온다가시와 레이솔이 오늘 득점할 수 있는 첫 번째 경로는 상대 진영에서의 공 탈취다. 실행자는 야마우치와 나카가와다. 가시마 앤틀러스전 59분에는 야마우치가 중앙 패스 길을 막으며 압박해 공을 빼앗았고, 나카가와의 패스를 받아 득점했다(풋볼채널, 10월 25일). 야마우치는 포트 FC전과 가시마 앤틀러스전에 모두 선발로 나섰으므로, 선발이 바뀌어도 이 경로의 실행자는 남는다. 이 경로는 랏차부리가 후방에서 공을 연결하려 할수록 자주 나타난다.
두 번째 경로는 왼쪽 페널티 지역 측면 공간으로의 침투다. 가시마 앤틀러스전 전반 추가시간에 야마우치가 엔도의 패스를 받아 넣은 골과, 나고야 그램퍼스전 23분 후지오의 왼쪽 돌파에서 나온 엔도의 골이 이 경로에서 나왔다(풋볼채널, 10월 25일 · 10월 18일). 랏차부리가 포백으로 나서면 이 공간은 측면 수비수와 중앙 수비수 사이에 생긴다. 랏차부리가 5명으로 수비선을 만들면 이 공간은 거의 사라진다. 세 번째 경로는 후반 교체다. 세가와는 교체로만 7골을 넣었고(데이터센터), 그 가운데 최근 득점 3골이 84분, 88분, 90+3분에 나왔다(풋볼채널, 10월 26일). 이 경로는 랏차부리가 막판에 실점해 온 시간대와 맞물린다.
가시와 레이솔이 무득점이나 1골에 그치는 조건도 같은 무게로 봐야 한다. 랏차부리가 경기 초반부터 수비 인원을 늘리고 자기 진영 깊은 곳에서 공을 잃지 않으면, 첫 번째와 두 번째 경로가 함께 막힌다. 포트 FC전 후반의 슈팅 2개와 전북 현대 원정의 유효슈팅 2개가 그 예다(풋볼채널, 10월 15일 · 데이터센터). 여기에 선발을 크게 바꿔 공격 연결이 약해지고,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60분 이후 압박 강도까지 떨어지면, 가시와 레이솔의 득점은 세가와의 투입에 기대는 1골 수준으로 줄어든다. 반대로 3골 이상 넣는 조건은 이른 선제골이다. 랏차부리가 뒤진 뒤 공격 인원을 늘리면, 세 경로가 모두 살아난다.
랏차부리의 골은 도시마 뒤 공간과 가시와 레이솔이 리드를 관리하는 국면에 달려 있다랏차부리가 득점할 수 있는 첫 번째 경로는 가시와 레이솔이 전진하다 공을 잃은 직후의 역습이다. 나고야 그램퍼스전 6분 실점 장면처럼 오른쪽 센터백이 앞으로 나가 있을 때, 그 뒤 공간으로 라코토하리말랄라와 판야가 뛰어드는 장면이다(풋볼채널, 10월 18일). 이 경로가 성립하려면 랏차부리가 가시와 레이솔에게 공을 내주고 기다려야 한다. 랏차부리가 공을 오래 가지려 할수록 이 경로는 줄어든다. 교토 상가전에서 랏차부리는 공을 더 많이 가졌지만, 슈팅의 대부분은 페널티 지역 밖에서 나왔다(사커킹, 10월 13일 · 데이터센터).
랏차부리가 노릴 수 있는 또 다른 상황은 가시와 레이솔이 앞선 뒤 수비 조합이나 경기 운영을 바꾸는 때다. 포트 FC전에서 가시와 레이솔은 하프타임에 3명을 바꾼 뒤 64분 코너킥으로 실점했고(풋볼채널, 10월 15일), 가시마 앤틀러스전에도 3-1로 앞선 뒤 1골을 내줬다(데이터센터). 랏차부리가 이번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넣은 4골은 모두 상하이 포트가 4골 차로 앞선 후반에 나왔다(데이터센터). 이 대회 4골의 점수 상황은 가시와 레이솔이 리드를 잡았을 때 랏차부리가 만회할 가능성을 살피는 근거다.
랏차부리가 무득점에 그치는 조건은 교토 상가전과 같은 경기다. 가시와 레이솔이 중원에서 공을 잃지 않고, 랏차부리는 공을 가지고도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경기다. 비에이라가 빠진 지금의 중원은 이미 그 경기에서 기대득점 0.31을 기록했다. 반대로 랏차부리가 2골 이상 넣는 조건은 경기가 양 팀이 번갈아 공격하는 전개가 되는 것이다. 가시와 레이솔의 윙백과 오른쪽 센터백이 계속 전진하고, 랏차부리도 홈에서 공격 인원을 앞세우면 두 팀 모두 수비 뒤에 공간이 생긴다. 가시와 레이솔은 최근 원정 9경기 가운데 무실점이 2경기뿐이다(데이터센터). 랏차부리가 1골을 넣을 조건은 충분하지만, 2골 이상은 경기가 양쪽 모두에 공간을 내주는 전개로 흘러갈 때만 가능하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는 가시와 레이솔이 두 번째 골을 넣은 뒤에도 공격을 이어 가느냐에 달려 있다점수 차가 벌어지는 구조는 이렇다. 가시와 레이솔이 랏차부리의 빌드업에서 공을 빼앗아 먼저 득점하면, 랏차부리는 공격 인원을 늘려야 한다. 랏차부리는 이번 시즌 리드를 지키는 경기도, 뒤진 뒤 공격 인원을 늘리는 경기도 해 봤다. 상하이 포트전처럼 뒤진 뒤 대규모 공격 교체를 하면, 가시와 레이솔의 역습과 세가와의 투입이 맞물려 추가 득점이 나올 수 있다. 인수아의 출전이 불투명하고, 랏차부리가 막판에 실점해 온 시간대가 세가와의 득점 시간대와 맞닿아 있다는 점도 점수 차를 키우는 근거다. 로드리게스 감독이 1~2골 차 리드에서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는 점도 중요하다. 비셀 고베전에서 그는 1-0으로 앞선 하프타임에 아무도 바꾸지 않았고, 이후 3골을 더 넣었다(데이터센터).
점수 차가 좁혀지는 전개도 있다. 로드리게스 감독은 큰 리드를 잡은 포트 FC전에서 5-0이 된 하프타임에 3명을 바꿨고, 후반 가시와 레이솔의 슈팅은 2개였다(풋볼채널, 10월 15일). 4일 뒤 우라와 레즈전이 있는 오늘은 교체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 가시와 레이솔이 공격 인원을 줄이면 추가 득점 기회가 감소하고, 랏차부리가 만회골을 넣을 가능성도 있다. 랏차부리가 처음부터 수비 인원을 늘리면 가시와 레이솔은 선제 득점 이후에도 상대 수비 뒤 공간을 이용하기 어렵다. 랏차부리가 일본 팀과 치른 최근 3경기는 모두 90분 동안 무승부나 1골 차 패배로 끝났다(데이터센터). 감바 오사카전의 수비 운영과 교토 상가전의 공 소유 방식은 서로 달랐으므로, 그 결과를 오늘의 한 가지 수비 방식으로 묶을 수는 없다.
점수 차에는 랏차부리가 공을 잃는 위치와 가시와 레이솔의 교체 판단이 함께 작용한다. 랏차부리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자주 잃으면 가시와 레이솔이 추가 득점할 기회가 생기고, 수비 인원을 늘려 그 위치에서 공을 잃지 않으면 접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가시와 레이솔이 크게 앞선 뒤 공격 선수를 교체하면 추가 득점이 줄거나 랏차부리가 만회할 수 있다. 다만 포트 FC전의 5-0 상황에서 나온 교체만으로 오늘 어느 점수 차에서 같은 판단을 할지는 정할 수 없다.
총득점은 랏차부리의 수비 위치가 정한다총득점이 많아지는 조건은 랏차부리가 홈에서 공격 인원을 앞세우는 경우다. 이때 두 팀 모두 수비 뒤에 공간이 생긴다. 가시와 레이솔은 공 탈취와 왼쪽 침투로 득점하고, 랏차부리는 오른쪽 센터백 뒤 공간과 가시와 레이솔이 리드를 관리하는 국면에서 만회한다. 가시와 레이솔의 막판 교체와 랏차부리의 막판 실점 경향도 경기 후반의 득점을 늘리는 쪽으로 작용한다. 같은 사건이 축마다 다르게 작용한다는 점도 봐야 한다. 랏차부리의 만회골 하나는 총득점을 늘리지만, 가시와 레이솔이 벌린 점수 차는 줄인다.
득점이 적어지는 전개는 랏차부리가 감바 오사카 원정처럼 수비 인원을 늘리는 경우다. 가시와 레이솔은 수비수 사이로 침투하기 어려워지고, 랏차부리도 전방 공격 인원이 줄어 역습을 마무리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가시와 레이솔이 선발을 크게 바꿔 공격 연결이 약해지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압박 강도까지 떨어지면 득점 기회는 더 줄어든다. 교토 상가전은 0-0이 80분 넘게 이어지다 막판 1골로 끝났다. 오늘의 총득점은 랏차부리의 초반 수비 위치뿐 아니라 선제골 이후 두 팀의 공격 인원과 후반 교체에도 영향을 받는다.
8-4. 배당 해부
해외 시장은 가시와 레이솔의 승리에 1.38을 매겼고, 하루 동안 승부 쪽 배당만 가시와 레이솔 방향으로 움직였다해외 업체 7곳의 배당 중앙값은 랏차부리 승 6.5, 무승부 5.0, 가시와 레이솔 승 1.38이다. 10월 26일 처음 관측된 값은 6.0, 4.75, 1.42였다. 같은 날 7곳 모두 가시와 레이솔의 배당을 내리고 나머지 두 결과의 배당을 올렸다. 업체 사이 범위는 가시와 레이솔 승 기준으로 1.30~1.43이다. 점수 차 기준 배당에서도 가시와 레이솔이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쪽이 1.64에서 1.61로 내려갔다. 시장은 가시와 레이솔의 2골 차 이상 승리를, 랏차부리가 비기거나 이기는 경우보다 높게 본다는 뜻이다. 반면 총득점은 3.5골을 기준으로 4골 이상에 2.15, 3골 이하에 1.67이 매겨졌고, 관측 기간 동안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시장은 승부에 대한 판단만 고쳤고 득점 규모에 대한 판단은 그대로 두었다.
같은 날 시암스포츠는 인수아의 출전 불투명과 비에이라의 계약 해지를 전했다(시암스포츠(Siamsport), 10월 26일). 이 보도가 배당 이동의 원인인지는 배당만으로 알 수 없다. 배당이 내려갔다는 사실도 가시와 레이솔 승리의 근거는 아니다.
가시와 레이솔의 J1리그 순위와 포트 FC전 5-1, 가시마 앤틀러스 원정 승리, 랏차부리의 대회 2패와 7실점은 낮은 원정 승 배당을 설명하는 기록이다. 랏차부리의 홈 경기 조건도 배당에 함께 고려됐을 것이다. 총득점 3.5골 기준은 4골 이상과 3골 이하를 가른다. 최근 공식전 20경기에서 4골 이상이 나온 경기는 랏차부리 8경기, 가시와 레이솔 12경기다(데이터센터). 해외 시장에서 3골 이하의 배당이 4골 이상보다 낮은 것은 확인되지만, 그 기준점이 어느 기록 때문에 정해졌는지는 배당만으로 알 수 없다. 랏차부리가 교토 상가전 동점 상황에서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고 가시와 레이솔이 선발과 교체를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은 득점 규모를 해석할 때 따져야 할 경기 내용이다.
가시와 레이솔의 승리를 뒷받침하는 전제는 대부분 오늘도 성립하고, 연전 속 주력 유지라는 전제만 약하다낮은 원정 승 배당의 바탕이 된 전력 차를 경기 내용에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랏차부리는 교토 상가 원정에서 점유율 54%, 슈팅 9개, 기대득점 0.31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그중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은 5개였으나 좋은 득점 기회로 이어진 장면은 적었다. 가시와 레이솔은 비셀 고베전 선발과 비교해 7명을 바꾼 포트 FC전에서 전반 28분까지 5골을 넣었다(데일리뉴스, 10월 14일). 2경기는 상대와 경기 상황이 다르므로 동점 상태의 공격 능력을 직접 비교한 증거로 삼을 수는 없다. 다만 랏차부리의 낮은 기대득점과 가시와 레이솔이 선발을 바꾸고도 이른 시간에 득점한 과정은 각각 오늘 검토할 근거다.
다만 이 차이를 보여 주는 가시와 레이솔의 최근 공격력에는 조건이 붙는다. 포트 FC전 5골은 상대가 맞서 나온 전반에 나왔다. 포트 FC가 5백에 가깝게 수비를 바꾼 후반에는 가시와 레이솔의 슈팅이 2개에 그쳤다(풋볼채널, 10월 15일). 가시마 앤틀러스 원정은 점유율 38%로 이긴 경기였다(데이터센터). 가시와 레이솔의 공격은 상대가 공을 가지고 앞으로 나설 때 위력이 커진다. 오늘 이 조건은 갖춰질 가능성이 크다. 랏차부리는 이번 시즌 이 대회에서 수비 인원을 늘려 버티는 방식을 90분 동안 실행한 경기가 없다. 교토 상가전에서는 원정인데도 공을 더 오래 가지는 방식을 택했다.
그 공격을 받아야 할 랏차부리의 수비가 불안하다는 평가는 일부만 맞다. 랏차부리는 교토 상가전에서 88분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약점은 경기 전체가 아니라 특정 국면에 몰려 있다. 상하이 포트전에는 31분부터 연달아 실점했고, 교토 상가전에는 58분에 들어온 마쓰다 덴마에게 88분 결승골을 내줬다(사커킹, 10월 13일). 촌부리전에서는 1-0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랏차부리의 실점은 상대 공격이 연달아 이어지는 시간과 상대가 새 공격수를 넣은 막판에 집중된다.
인수아의 출전 여부는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다. 그가 빠지면 팅과 아군이 중앙 수비를 맡을 가능성이 있다. 교토 상가전에는 인수아가 44분에 교체된 뒤 팅이 뛰었고, 랏차부리는 88분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비에이라가 빠진 중원도 교토 상가전에서 이미 가동됐다. 두 변수는 오늘 처음 생긴 변화는 아니지만, 교토 상가전 1경기만으로 그 조합의 90분 수비력이나 공격력을 확정할 수는 없다.
약한 것은 가시와 레이솔이 연전 속에서도 주력 공격을 유지한다는 전제다. 가시와 레이솔은 25일 동안 공식전 8경기를 치렀고, 로드리게스 감독은 야마우치에게서 피로가 보였다고 말했다(풋볼채널, 10월 25일). 4일 뒤에는 우라와 레즈전이 있다. 포트 FC전처럼 선발을 바꾸면 고이즈미와 도시마, 엔도가 빠질 수 있다. 그러면 엔도가 맡던 왼쪽 침투와 고이즈미가 정하던 공격 방향이 약해진다. 그러나 이 전제가 깨져도 가시와 레이솔의 승리 경로가 모두 사라지지는 않는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득점하는 경로의 실행자인 야마우치와 나카가와는 두 방식의 선발에 모두 들었다. 세가와는 처음부터 교체로 나오는 선수다. 따라서 이 약한 전제가 바꾸는 것은 승부 방향이 아니라 첫 골이 나오는 시점이다. 포트 FC전처럼 30분 안에 승부가 정해질 가능성이 낮아질 뿐이다.
총득점 쪽 전제도 같은 기준으로 본다. 랏차부리의 득점 기회가 적다는 전제는 동점 상태에서만 맞다. 랏차부리가 이번 대회에서 넣은 4골은 모두 상하이 포트가 4골 차 리드를 관리하던 후반에 나왔다(데이터센터). 가시와 레이솔이 앞선 뒤 경기 속도를 늦춘다는 전제도 약하다. 로드리게스 감독은 비셀 고베전에서 1-0으로 앞선 하프타임에 아무도 바꾸지 않았고, 가시와 레이솔은 이후 3골을 더 넣었다(데이터센터). 앞선 상태에서 교체로 경기를 관리한 장면은 5-0이던 포트 FC전 하프타임이다(풋볼채널, 10월 15일).
시장이 놓친 것은 상대 유형과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두 팀의 득점 경로다결과로 매긴 팀 평가는 상대가 어떤 방식으로 나왔는지를 구분하지 않는다. 가시와 레이솔이 최근 막힌 경기에는 공통점이 있다. 나고야 그램퍼스처럼 대인 압박으로 공을 받을 시간을 주지 않거나(풋볼채널, 10월 18일), 포트 FC 후반처럼 수비 인원을 늘린 상대를 만난 경기였다. 랏차부리는 대인 압박을 쓴 기록이 없다. 시암스포츠가 문제없는 주축 선수로 나열한 구성도 중앙 수비 2명과 측면 수비 2명의 포백이다(시암스포츠, 10월 26일). 오늘 상대는 가시와 레이솔이 고전한 유형이 아니다. 포백의 측면 수비수와 중앙 수비수 사이 공간은 야마우치와 엔도가 가시마 앤틀러스전에서 득점한 경로다. 후방부터 공을 돌리는 랏차부리의 빌드업은 가시와 레이솔이 압박으로 공을 빼앗을 대상이 된다. 이 점은 가시와 레이솔 쪽으로 작용한다.
경기 상황에 따른 차이도 결과 기록에는 드러나지 않는다. 랏차부리의 득점은 상대가 리드를 관리할 때 나왔고, 동점이던 교토 상가전에서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 가시와 레이솔도 리드를 잡은 뒤 실점했다. 하프타임에 3명을 바꾼 포트 FC전에서는 64분에 코너킥으로 실점했고(풋볼채널, 10월 15일), 가시마 앤틀러스전에서는 3-1로 앞선 뒤 1골을 내줬다(데이터센터). 막판 시간대도 마찬가지다. 세가와는 교체로만 7골을 넣었고, 최근 3골은 84분, 88분, 90+3분에 나왔다(풋볼채널, 10월 26일). 랏차부리는 교토 상가전에서 교체로 들어온 공격수에게 88분에 실점했다. 결과 기록에는 승패만 남지만, 오늘 점수 차와 총득점을 정하는 것은 이 시간대와 경기 상황이다.
랏차부리 쪽으로 작용하는 근거도 같은 기준으로 따져야 한다. 가시와 레이솔의 선발 교체, 고온다습한 날씨와 국외 이동, 25일 8경기의 피로, 도시마가 전진한 뒤 생기는 오른쪽 센터백 뒤 공간은 모두 시장 값에 늦게 반영되는 오늘의 조건이다. 그러나 선발을 바꾼 가시와 레이솔은 태국 팀을 상대로 전반에 5골을 넣었다. 후반에 압박 강도가 떨어지는 문제도 세가와를 포함한 교체로 메워 왔다. 오른쪽 센터백 뒤 공간도 마찬가지다. 랏차부리는 이번 시즌 일본 팀을 상대로 그 공간에서 페널티 지역 안까지 들어가 슈팅한 장면이 없다. 이 근거들은 승부 방향을 바꿀 만큼 크지 않다.
앞의 분석은 무승부를 시장보다 높게 봤지만, 그 차이를 설명할 근거가 없어 판단을 고쳤다앞 장에서는 랏차부리가 처음부터 내려서는 경기와 맞서 나오는 경기를 같은 무게로 두었다. 그 판단대로라면 가시와 레이솔의 승리 가능성은 1.38보다 낮아야 하고, 무승부 가능성은 시장 값보다 높아야 한다. 그러나 이 괴리는 시장이 놓친 근거로 설명되지 않는다. 무승부와 랏차부리 쪽을 가리키는 근거는 선발 교체, 날씨, 연전 피로, 오른쪽 센터백 뒤 역습, 좋은 결과의 공통 조건이다. 이 근거들은 모두 작다. 가시와 레이솔 쪽을 가리키는 전술적 상성, 랏차부리 공격의 실제 수준, 막판 시간대의 대결은 그보다 크다.
괴리는 2경기 운영을 같은 무게로 둔 데서 나왔다. 오늘 랏차부리가 내려설 근거는 두 가지뿐이다. 하나는 지난 시즌 다른 선수단으로 치른 감바 오사카 원정이고, 다른 하나는 시암스포츠가 승점을 얻는 조건으로 든 수비 규율과 빠른 역습이다. 반대로 맞서 나올 근거는 오늘의 사실이다. 랏차부리는 승점 0의 홈 팀이고, 회장은 홈 팬들에게 전력을 다하자고 했다(볼타이(Ballthai), 10월 26일). 다음 경기까지는 일주일을 쉰다. 랏차부리는 이번 시즌 이 대회에서 수비 인원을 늘려 버티는 방식을 끝까지 실행한 경기가 없다. 이 점에서는 시장의 값이 앞의 분석보다 정확했다. 따라서 가시와 레이솔의 승리 가능성을 시장과 같은 수준으로 고친다.
고친 판단이 시장과 같다면, 이 배당이 우리를 속이는 값인지 물어야 한다. 고친 판단의 근거는 순위나 이름값, 최근 결과가 아니다. 랏차부리는 대인 압박을 쓰지 않고 포백으로 나서는 상대라서 가시와 레이솔이 고전한 유형이 아니다. 또 랏차부리는 동점 상태에서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랏차부리가 막판에 실점해 온 시간대는 세가와가 들어오는 시간대와 같다. 이 구조로 다시 판단해도 승부에 대한 결론은 시장과 같다. 그러나 이 구조가 1.38에 들어 있다고 볼 근거는 없다. 시장이 반영한 것은 전력 차와 최근 결과, 결장, 홈 경기이고, 결과로 매긴 평가는 상대 유형과 경기 상황을 가리지 않는다. 승부에서 시장은 이 구조를 놓치고도 전력 차와 결과로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 승부 판단에서 틀렸던 쪽은 랏차부리가 내려설 근거가 약하다는 점을 반영하지 않은 앞의 분석이었다. 시장이 놓친 이 구조는 승부가 아니라 득점 규모의 값에 영향을 준다.
시장과 갈리는 부분은 득점 규모다. 시장은 3골 이하 쪽에 더 낮은 배당을 매겼다. 그러나 오늘 랏차부리가 맞서 나온다면 두 팀 모두의 득점이 늘어날 근거가 더 크다. 랏차부리가 앞으로 나서면 가시와 레이솔이 공을 빼앗아 득점하는 경로가 살아난다. 뒤진 랏차부리는 상하이 포트전 55분처럼 공격 자원을 한꺼번에 넣는다(데이터센터). 그 경기에서는 51분 0-4 이후에만 양 팀 합계 6골이 나왔다. 랏차부리의 만회골이 나올 국면도 있다. 가시와 레이솔은 공격을 멈추지 않은 비셀 고베전에서도 2골을 내줬고, 리드를 관리한 포트 FC전에서도 실점했다. 득점을 줄이는 근거는 날씨와 선발 교체인데 둘 다 작다. 랏차부리가 수비 인원을 늘리는 경우는 오늘 그럴 근거가 약하다. 점수 차는 시장과 같이 가시와 레이솔의 2골 차 이상 승리로 본다. 다만 그 근거는 포트 FC전 5골이 아니다. 랏차부리가 뒤진 뒤 공격 인원을 늘리는 운영과 막판 시간대의 대결이 근거다.
승부는 가시와 레이솔의 승리, 점수 차는 2골, 총득점은 4골 쪽으로 판단한다승부는 가시와 레이솔의 승리로 판단한다. 순위와 최근 성적보다 오늘 맞붙는 방식이 근거다. 랏차부리가 가시와 레이솔을 막았던 나고야 그램퍼스식 대인 압박을 쓴 기록은 없고, 홈에서 공을 연결하며 앞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가시와 레이솔이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거나 수비수 사이 공간으로 침투할 기회를 얻는다. 랏차부리가 오른쪽 센터백 뒤로 역습하려면 가시와 레이솔에게 공을 내주고 기다리는 운영이 필요하다. 랏차부리는 교토 상가전에서 페널티 지역 안 슈팅 5개를 기록했지만 기대득점은 0.31이었다. 지역 안 슈팅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그날의 진입을 좋은 득점 기회로 바꾸지 못한 점이 역습을 평가할 때 남는 한계다. 수비 인원을 늘려 버티는 운영은 이번 시즌 90분 동안 확인된 사례가 적고, 날씨와 연전의 부담에는 가시와 레이솔의 교체 선택이 영향을 줄 수 있다.
점수 차는 2골로 판단한다. 접전으로 좁힐 랏차부리의 수단은 처음부터 수비 인원을 늘리는 것인데, 오늘은 그 근거가 약하다. 반면 점수 차가 벌어지는 구조는 오늘의 조건에서 나온다. 가시와 레이솔이 먼저 앞서면 랏차부리는 공격 자원을 늘려야 한다. 그 시점은 가시와 레이솔이 체력을 기준으로 교체하며 세가와를 넣는 60~75분과 같은 시간대다. 로드리게스 감독은 1골 차 리드에서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 그러므로 두 번째 골까지는 가시와 레이솔의 공격이 이어진다. 점수 차에는 상한도 있다. 가시와 레이솔이 크게 앞선 뒤 교체로 경기를 관리하는 국면에서는 랏차부리의 만회골이 나올 수 있다. 4일 뒤 우라와 레즈전이 있어 그 관리는 포트 FC전보다 이른 점수에서 시작될 수 있다. 그래서 점수 차는 3골 이상보다 2골에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총득점은 4골 쪽으로 판단한다. 가시와 레이솔의 득점은 세 경로에서 나온다. 랏차부리의 빌드업에서 공을 빼앗는 경로, 측면 수비수와 중앙 수비수 사이로 침투하는 경로, 막판의 세가와다. 이 가운데 두 경로는 랏차부리가 앞으로 나설수록 자주 나타난다. 랏차부리의 득점은 가시와 레이솔이 앞선 뒤에 나온다. 도시마가 전진한 뒤의 공간과 가시와 레이솔이 교체로 경기를 관리하는 국면이 그 기회다. 가시와 레이솔은 최근 원정 9경기 가운데 무실점이 2경기뿐이다(데이터센터). 득점이 줄어드는 경우는 랏차부리가 경기 초반부터 수비선을 낮추는 경우다. 가시와 레이솔이 선발을 크게 바꾸면 첫 골이 늦어질 수는 있다. 그러나 선발을 바꾸면 득점이 후반에 몰릴 가능성이 커질 뿐이고, 후반은 랏차부리가 공격 인원을 늘리고 세가와가 들어오는 시간이다.
우리가 놓친 것과 시장이 놓친 것우리가 놓친 것은 오늘 랏차부리가 내려서서 버틸 근거가 약하다는 점을 승부 판단에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 시장이 놓친 것은 랏차부리의 득점이 동점 상태가 아니라 가시와 레이솔이 앞선 뒤의 국면에서 나온다는 점이다. 포트 FC전 5골을 큰 점수 차가 반복될 근거로 읽으면 가시와 레이솔을 과대평가하게 된다. 이 판단은 그 5골을 근거로 쓰지 않는다. 2골 차의 근거는 오늘 랏차부리의 경기 운영과 막판 시간대다. 교토 상가전의 낮은 기대득점을 오늘 랏차부리의 득점 경로가 적다는 근거로 읽는 해석도 약하다. 그 관측은 동점 상태에서만 성립하기 때문이다. 이 점이 총득점에서 시장과 판단이 갈리는 이유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가시와 레이솔이 이기는 경기로 본다. 근거는 순위 차나 이름값이 아니라 오늘 두 팀이 만나는 방식이다. 랏차부리는 승점 0의 홈 팀이고 일주일 휴식을 앞두고 있다. 대인 압박 없이 포백으로 나설 구성이다. 랏차부리가 후방부터 공을 연결하며 나서는 동안, 가시와 레이솔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거나 측면 수비수와 중앙 수비수 사이로 침투해 먼저 앞선다. 뒤진 랏차부리가 공격 자원을 늘리는 60~75분은 세가와가 들어오는 시간이다. 랏차부리가 교토 상가전과 촌부리전에서 결과를 잃은 막판도 같은 시간대다.
시장과 갈리는 부분은 득점 규모다. 시장은 랏차부리의 득점 기회가 적다는 점을 3골 이하 쪽 배당에 반영했다. 그러나 그 관측은 동점이던 교토 상가전에서 나온 것이다. 랏차부리의 득점은 상대가 앞선 뒤 경기를 관리하는 국면에서 나왔다. 가시와 레이솔은 공격을 이어 갈 때도, 리드를 관리할 때도 실점한 팀이다. 가시와 레이솔이 2~3골 차로 앞선 뒤 그 국면이 오면 랏차부리의 만회골이 나오고, 경기는 양 팀 합계 4골 안팎에서 끝난다. 랏차부리가 오른쪽 센터백 뒤 역습으로 이기는 결말을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은 까닭은, 그 역습은 랏차부리가 공을 내주고 기다려야 성립하는데 오늘 랏차부리는 앞으로 나설 홈 팀이고, 일본 팀을 상대로 그 공간을 페널티 지역 안 슈팅으로 바꾼 장면도 없기 때문이다.
[예상 스코어] 1-3 또는 2-4 등 가시와 레이솔이 2골 차로 이기고 양 팀이 모두 득점하는 다득점 구도가 예상된다 [결론] 랏차부리가 홈에서 후방부터 공을 연결하며 나서는 동안 가시와 레이솔이 공 탈취와 측면·중앙 수비 사이 침투로 먼저 앞서고, 뒤진 랏차부리가 공격 인원을 늘린 60~75분 이후에는 세가와의 투입으로 점수 차를 벌린다. 랏차부리는 가시와 레이솔이 교체로 경기를 관리하는 국면에서 만회골을 넣지만 승부를 바꾸지는 못하며, 시장과 판단이 갈리는 부분은 승부가 아니라 득점 규모다.
- 시장이 반영한 것: J1리그 상위권 팀과 타이 리그 1 팀의 전력 차, 가시와 레이솔의 최근 승리와 랏차부리의 대회 2패, 인수아의 출전 불투명과 비에이라의 이탈, 랏차부리의 홈 경기
- 시장이 못 찾은 것: 랏차부리의 득점은 동점 상태가 아니라 상대가 앞선 뒤 경기를 관리하는 국면에서 나오고, 오늘 랏차부리는 내려서서 버티기보다 앞으로 나설 홈 팀이라 두 팀 모두의 득점이 늘어난다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랏차부리의 득점 경로와 오늘 랏차부리가 내려서지 않을 홈 경기 운영
- 반대쪽 환경: 랏차부리가 경기 시작부터 5명으로 수비선을 만들고 후방 빌드업을 줄이면, 가시와 레이솔은 포트 FC전 후반처럼 공을 앞으로 보낼 경로를 잃는다. 선발을 크게 바꾼 날이라면 후반 중반까지 0-0이 이어진다
- 깨지는 전제: 랏차부리가 홈에서 공을 연결하며 앞으로 나선다는 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