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요약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의 V리그 데뷔전이다. 상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도 지난 시즌의 중앙 주전 2명이 떠나 새 조합으로 정규리그를 시작한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마나베 감독 부임 후 컵대회 4경기에서 2승 2패를 거뒀다. 10월 15일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전 3-1 승리 뒤 감독은 서브 공략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마이데일리, 10월 15일). 이주아는 그 경기 4세트와 10월 17일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전 1세트에서 서브에이스로 추격 또는 연속 득점에 기여했다. 주포 빅토리아는 10월 15일 38점을 냈지만, 10월 13일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전에서는 초반 공격 효율이 낮아 3세트부터 육서영으로 교체됐다. 마나베 감독은 세터도 김하경으로 바꿨고, 팀은 3·4세트를 따냈다(마이데일리, 10월 13일).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 조합을 바꿀 수 있다는 기록이다.
선발 세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신인 오드리 박은 공격수들과 함께 훈련한 기간이 1주가 안 되며, 오늘 출전 여부도 미정이다(아이즈, 11월 3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양효진의 은퇴와 이다현의 이적으로 중앙에 배유나·김희진·강서우를 새로 배치한다(경기일보, 11월 2일·아이즈, 11월 3일). 날개에는 메가와 조던 윌슨이 합류했지만, 강성형 감독은 김다인과 두 선수의 호흡이 아직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마이데일리, 10월 14일). 국가대표 일정 때문에 함께 훈련한 시간이 부족했다는 보도도 개막 전까지 이어졌다(경기일보, 11월 2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컵대회 2경기를 모두 0-3으로 졌지만 세트 초중반에는 앞서는 장면이 있었다. GS칼텍스 서울Kixx전 1세트 11-7, 3세트 16-12의 우위를 지키지 못했고,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전 3세트도 10-7에서 역전당했다. 메가와 조던의 범실, 조던의 리시브 불안이 공격 연결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나왔다(마이데일리, 10월 14일·스포츠한국, 10월 16일). IBK기업은행 알토스 역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강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려 세트를 내준 전례가 있다. 두 팀의 컵대회 이후 휴식은 각각 17일과 18일이다. 체력보다 세터와 새 공격수의 호흡이 얼마나 나아졌는지가 중요하다.
2. 매치업 분석
첫 대결은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서브와 조던의 리시브다. 마나베 감독의 팀은 컵대회에서 서브로 연속 득점 구간을 만들었다. 조던의 리시브가 다시 흔들리면 김다인이 중앙을 활용하거나 빠른 템포로 날개에 공을 보내기 어려워진다. 메가에게 높은 공이 향하는 횟수가 늘면 빅토리아와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중앙 블로커가 대응할 시간을 얻는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컵대회에서 연속 실점한 장면도 리시브와 범실이 함께 나온 구간이었다. 반면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같은 정도로 압박한 근거는 약하다.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리시브에도 약점은 있지만, 오늘 그 약점을 상대가 반복해서 공략할지는 별개다.
두 번째는 빅토리아의 공격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새 중앙이다. 양효진과 이다현이 빠진 뒤 배유나·김희진·강서우가 블로킹과 수비 지원을 나눠 맡는다. 빅토리아가 10월 15일처럼 공격을 마무리하면 새 중앙의 대응이 시험받는다. 반대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전처럼 초반 효율이 낮으면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먼저 조합을 바꿔야 한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김다인이 메가와 조던에게 빠른 공을 안정적으로 연결할 때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블로킹에 대응할 수 있다.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선발 세터가 미정인 대신, 마나베 감독이 컵대회에서 김하경과 육서영을 투입해 세트 2개를 연달아 따낸 경험이 있다. 경기 초반 조합이 맞지 않더라도 세트 사이에 조정할 수 있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한 세트를 내주고 이길 것으로 본다. 선발 세터 조합과 빅토리아의 초반 공격이 안정되기 전에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세트를 가져갈 여지가 있다. 이후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서브가 조던의 리시브를 압박하면 김다인과 메가·조던의 연결 문제가 다시 드러날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컵대회에서 앞서던 세트를 막판에 내준 장면이 반복됐고,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서브와 경기 중 교체로 흐름을 바꾼 기록이 있다. 일방적인 세트가 일부 나올 수 있어 총 득점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
시장은 홈팀 승리를 예상하면서도 두 세트 차 승리는 어렵게 평가했다. 이 부분에서는 판단이 다르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세트를 더 가져가려면 초중반에 만든 우위를 막판까지 유지해야 하는데, 컵대회 2경기에서는 앞서던 세트를 세 번 모두 내줬다. 마나베 감독은 서브 공략이 승리에 기여했다고 밝혔고(마이데일리, 10월 15일), 조던의 리시브가 공격 전개를 어렵게 했다는 평가도 있다(스포츠한국, 10월 16일). 다만 조던의 리시브가 버티고 김다인과 두 외국인 선수의 연결이 개선된 상태에서 빅토리아의 초반 부진까지 겹친다면,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접전을 길게 이어 갈 수 있다.
최종 결론(마켓별 · 베트맨 발매 기준)- 승패: 승 —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서브가 세터와 템포를 맞추지 못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리시브를 겨냥하고, 세트 막판 처리에서도 앞선다
- 언더오버 182.5: 언더 — 리시브가 흔들린 구간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실점이 연속으로 몰려,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가져가는 세트 일부가 일찍 끝난다
- 세트핸디캡 -1.5: 승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두 번째 세트를 따려면 앞선 세트를 막판까지 지켜야 하는데, 컵대회에서 앞섰던 세트 세 번을 모두 막판에 내줬다
자세한 분석
1. 홈팀 — IBK기업은행 알토스: 지금 어떤 팀인가
마나베 감독의 V리그 데뷔전과 서브 공략
IBK기업은행 알토스에게 오늘 경기는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의 V리그 데뷔전이다. 구단 최초의 외국인 감독인 마나베 감독은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2010 세계선수권 3위와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거둔 지도자다(마이데일리, 10월 30일). 부임 뒤 치른 공식 경기는 컵대회 4경기(2승 2패)이고, 지난 시즌 경기는 전임 감독 체제의 기록이다. 감독은 데이터 분석으로 공격과 수비의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새 시즌 우승을 목표로 새로운 전술을 주문하고 있다(경기일보, 11월 2일). 이 팀은 5시즌 연속으로 봄배구에 실패했다(마이데일리, 10월 30일).
컵대회에서 확인된 마나베 감독의 무기는 서브다. 10월 15일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전 3-1 승리 뒤 감독은 서브 공략이 잘 돼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마이데일리, 10월 15일).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그 경기 4세트 9-8에서 빅토리아의 블로킹과 이주아의 서브에이스 등을 묶어 14-8로 달아났다. 10월 17일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전에서도 1세트 19-24에서 이주아의 연속 서브에이스를 포함해 23-24까지 따라붙었다. 서브로 연속 득점을 만드는 힘은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도 나왔다.
경기 중 과감한 교체
마나베 감독은 외국인 주포도 경기 중에 뺀다. 10월 13일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전에서 1 · 2세트를 내주자 그는 3세트부터 빅토리아 대신 육서영을 넣고 세터를 김하경으로 바꿨다. 그 뒤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3세트를 25-20, 4세트를 25-16으로 가져갔고, 빅토리아는 5세트에 원포인트 블로커로만 나왔다(마이데일리, 10월 13일 · 15일). 감독은 빅토리아에게 부상 문제는 없었으며 초반 공격 성공률과 효율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마이데일리, 10월 13일). 이 경기는 5세트 13-15로 졌다. 그래도 세트를 내준 뒤 선수 조합을 바꿔 경기 방식을 바꾸는 운영이 실제로 통했다는 기록이다.
빅토리아와 미와, 득점의 기복
공격의 중심은 빅토리아와 미와다(경기일보, 11월 2일). 우크라이나 출신 192cm 빅토리아(빅토리아 댄착)는 이 팀에서 3시즌째 뛴다. 첫 시즌에는 아포짓을 맡았고 지난 시즌에는 아웃사이드 히터로도 뛰었다. 일본 출신 175cm 아웃사이드 히터 미와(오사나이 미와코)는 아시아쿼터로 합류했고, 지난 시즌 SV.리그에서 일본 선수 가운데 득점 1위였다(마이데일리, 10월 30일).
빅토리아의 득점은 기복이 크다. 10월 15일에는 38점을 올렸고(기사 보도 기준), 10월 17일에는 22점을 올렸다(STN스포츠, 10월 17일). 하지만 10월 13일에는 초반 효율이 낮아 3세트부터 벤치로 물러났다. 미와는 10월 15일 12점, 10월 17일 11점을 올려 두 번째 득점원 역할을 했다. 최정민도 같은 두 경기에서 12점과 10점을 보탰고, 감독은 최정민이 중앙과 사이드 모두에서 제몫을 했다고 평가했다(마이데일리, 10월 13일).
세터와 리시브, 아직 정해지지 않은 자리
세터진은 박은서 · 김하경 · 최연진에 신인 1순위 오드리 박(180cm · UCLA)이 더해졌다. 감독은 오드리 박을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가치가 있다고 하면서도 호흡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마이데일리, 10월 28일). 오드리 박이 공격수들과 훈련한 기간은 1주가 안 되며, 오늘 데뷔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아이즈, 11월 3일). 컵대회에서 경기 중에 세터를 바꾼 감독이므로, 오늘도 세트 상황에 따라 세터가 바뀔 수 있다.
이 팀의 리시브는 강한 서브 앞에서 흔들린 전례가 있다. 10월 17일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전 3세트에서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12-14까지 따라붙었다가 12-17로 밀렸고, 막판 이윤정에게 연속 서브에이스 3개를 내주며 15-25로 졌다. 상대 김영래 감독대행은 서브 공략이 잘됐다고 말했다(마이데일리, 10월 17일).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은 미와와 이소영 · 육서영 · 황민경이며(마이데일리, 10월 30일), 이소영은 지난 시즌 어깨 수술을 받은 뒤 돌아왔다(뉴시스, 10월 30일). 새 결장 소식은 없다.
정배받을 만한 팀인가
컵대회 2승은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3-0)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3-1)를 상대로 거뒀고,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2-3)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0-3)에게는 졌다. 서브와 빅토리아의 득점력은 홈 우세 평가의 근거가 된다. 하지만 강한 서브를 넣는 상대에게 리시브가 흔들렸고 선발 세터도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이 평가가 성립하려면 오늘 상대가 서브로 압박하지 못해야 한다.
2. 원정팀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지금 어떤 팀인가
양효진 · 이다현이 빠진 중앙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게 이번 시즌은 양효진이 은퇴한 뒤 맞는 첫 시즌이다. 이다현도 NEC 레드로케츠 가와사키로 이적했다(경기일보, 11월 2일). 지난 시즌 중앙을 맡던 두 선수가 모두 빠졌고, 그 자리는 새로 영입한 배유나와 김희진 · 강서우가 역할을 나눠 블로킹과 수비 지원을 맡는다(경기일보, 11월 2일 · 아이즈, 11월 3일).
지난 시즌 기록에는 IBK기업은행 알토스에게 거둔 3-0 승리 2번(2025년 11월 4일 · 22일)과 12월의 연승이 있다. 그러나 이 기록은 두 선수가 뛰던 팀의 것이고, 상대 IBK기업은행 알토스도 그때와 감독이 다르다. 오늘 경기의 근거로 쓰기는 어렵다. 강성형 감독은 그대로 팀을 맡고 있으며, 여자부 통산 121승 54패를 거뒀다(마이데일리, 10월 30일).
김다인과 두 외국인 선수의 연결
새 외국인 선수는 미국 출신 182cm 아웃사이드 히터 조던 윌슨이고, 아시아쿼터 선수는 인도네시아 출신 185cm 아포짓 메가(메가왓티 퍼티위)다. 메가는 2023~25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에서 67경기 1,538점을 올렸다(마이데일리, 10월 30일).
문제는 세터 김다인과의 연결이다. 강성형 감독은 10월 14일 경기 뒤 "세터 김다인과 메가, 조던이 아직 잘 맞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마이데일리, 10월 14일). 10월 16일에는 1차전에서 김다인 쪽에 맞췄고 2차전에서는 메가 쪽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감독에 따르면 김다인은 사이드에서 빠르게 풀어 가는 플레이를 아직 힘들어하며, 팀은 시즌 초에 여러 방식을 시도해 가장 잘 맞는 쪽으로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마이데일리, 10월 16일). 11월 2일에도 김다인과 외국인 선수들이 국가대표 일정 때문에 함께 훈련한 시간이 부족하다는 보도가 나왔다(경기일보, 11월 2일).
컵대회 2경기: 앞서던 세트를 마감하지 못했다
컵대회 2경기는 모두 0-3이었지만 내용까지 일방적이지는 않았다. 10월 16일 GS칼텍스 서울Kixx전에서는 1세트를 11-7로 앞서다 역전당했고, 막판 19-24에서 23-24까지 따라붙었으나 지젤 실바의 퀵오픈에 23-25로 졌다. 3세트에도 16-12로 앞섰지만 21-21 동점을 허용한 뒤 22-25로 졌다. 10월 14일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전 3세트에서도 10-7로 앞서다 17-17 이후 연속 실점해 18-25로 졌다. 2경기에서 앞서던 세트를 막판에 내준 장면이 3번 나왔다.
원인은 범실과 리시브다. 10월 14일 2세트 9-10에서 메가와 조던이 서브 범실과 공격 범실을 잇달아 내며 9-18까지 밀렸다. 마이데일리는 이 경기의 범실을 17개 대 9개로 보도했다(10월 14일). 10월 16일 경기를 두고는 조던의 불안한 리시브가 공격 전개를 막았다는 평가가 나왔다(스포츠한국, 10월 16일). 리시브가 흔들린 구간에서 외국인 선수의 범실이 늘었다는 것이 두 경기의 공통점이다. 세터와 템포가 맞지 않는 상태에서 흔들린 공을 처리해야 했다는 해석이 감독의 발언과 맞는다. 다만 두 상대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GS칼텍스 서울Kixx였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는 IBK기업은행 알토스에게도 3-0으로 이긴 팀이다.
결장과 날개 자원
새 결장 소식은 없다. 날개 자원으로는 메가 · 조던과 함께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온 이한비와 정지윤이 거론된다(마이데일리, 10월 30일). 정지윤은 지난 시즌 1월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마쳤다는 보도가 있었으며, 이번 시즌 몸 상태는 발표되지 않았다. 조던의 리시브가 흔들릴 때 이한비가 그 자리를 메울 수 있는지가 대체자 영향의 핵심이다.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인가
중앙 두 선수가 빠졌고 세터와 외국인 선수의 연결이 아직 맞지 않는다는 약점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역배를 낼 환경은 다른 곳에 있다. 18일의 휴식은 김다인과 메가 · 조던이 연결을 맞출 시간이었고, 컵대회에서 세트 초중반 리드를 3번 만든 공격력도 남아 있다. 상대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선발 세터를 정하지 못했고 빅토리아의 득점 기복이 크다는 점까지 겹치는 세트에서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세트를 가져갈 환경이 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 최근 5경기(코드 집계 · 이 팀 기준)| 날짜 | 대회 | 상대 | 장소 | 스코어 | 결과 |
|---|---|---|---|---|---|
| 10.16 | 컵 | GS칼텍스 서울Kixx | 홈 | 0-3 | 패 |
| 10.14 | 컵 |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 원정 | 0-3 | 패 |
| 03.28 | 리그 | GS칼텍스 서울Kixx | 원정 | 0-3 | 패 |
| 03.26 | 리그 | GS칼텍스 서울Kixx | 홈 | 1-3 | 패 |
| 03.18 | 리그 | GS칼텍스 서울Kixx | 원정 | 0-3 | 패 |
3. 일정과 몸 상태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10월 17일 이후 17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10월 16일 이후 18일을 쉬고 정규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일정 간격은 사실상 같고, 두 팀 모두 체력 부담은 없다. 다음 경기로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3일 뒤인 11월 6일 GS칼텍스 서울Kixx와 홈에서 맞붙고,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4일 뒤인 11월 7일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원정을 치른다. 개막전에서 주전을 아낄 이유는 양쪽 모두 없다.
휴식이 두 팀에 주는 의미는 다르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게 18일은 김다인과 두 외국인 선수가 함께 훈련하지 못한 시간을 메울 기간이었다. 하지만 11월 2일 보도에서도 손발 맞추기가 늦었다는 평가가 나왔으므로 그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IBK기업은행 알토스에게는 신인 세터 오드리 박이 공격수들과 훈련을 시작한 기간이었지만, 그 기간은 1주가 안 된다. 두 팀 모두 세터와 공격수의 연결이 개막전의 가장 큰 변수이며, 일정은 그 차이를 만들지 않는다. 경기는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홈인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치러진다.
4. 매치업 — 승부를 결정할 두세 자리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서브와 조던 윌슨의 리시브
가장 먼저 승부를 결정할 자리는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서브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리시브가 맞서는 곳이다. 마나베 감독은 컵대회에서 서브 공략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이주아의 서브에이스도 10월 15일과 17일 두 경기에서 모두 연속 득점 구간에 나왔다. 이에 맞서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조던의 리시브가 흔들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조던을 겨냥해 서브를 넣으면 첫 패스가 세터 쪽으로 붙지 못한다. 그러면 김다인은 새로 꾸린 중앙을 활용하기 어려워지고, 메가에게 높은 공을 올리는 횟수가 늘어난다. 그 공격 앞에는 192cm 빅토리아와 이주아 · 최정민 · 김채연이 블로킹에 선다. 서브로 리시브를 흔든 뒤 범실과 블로킹 득점으로 점수를 쌓는 이 순서는, 컵대회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범실과 리시브 불안으로 세트를 내준 순서와 같다.
반대 방향은 근거가 약하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컵대회 서브에서 눈에 띈 것은 메가와 조던의 서브 범실이었고, 상대 리시브를 흔든 장면은 보도되지 않았다.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리시브가 강한 서브 앞에서 흔들린 전례는 있지만, 오늘 상대가 그 약점을 공략할 만한 서브를 갖췄다는 근거는 아직 없다. 서브 싸움에서는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우위에 있다.
빅토리아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새 중앙
빅토리아의 공격을 막는 일은 양효진과 이다현이 빠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새 중앙이 맡는다. 배유나 · 김희진 · 강서우가 역할을 나누는 구성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아직 한 번도 검증되지 않았다. 빅토리아가 10월 15일처럼 득점을 많이 올리면 이 중앙이 그 공격을 따라가야 한다. 반대로 10월 13일처럼 초반 효율이 낮으면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먼저 흔들린다. 따라서 빅토리아의 1세트 공격 효율이 경기 초반의 방향을 정한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날개 공격도 같은 기준으로 봐야 한다. 메가(185cm)와 조던(182cm)은 빅토리아보다 작다. 그러므로 리시브가 버텨 김다인이 빠른 템포로 공을 올릴 때만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블로킹을 피할 수 있다. 결국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공격이 통하는지도 리시브에 달려 있다.
김다인의 템포와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세터 선택
세터 대결에서는 두 팀의 불확실성이 서로 다르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주전 세터가 김다인으로 정해져 있지만, 외국인 선수와의 템포가 정해지지 않았다.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템포를 맞출 공격수는 정해져 있지만, 누가 선발 세터로 나설지가 정해지지 않았다. 마나베 감독은 10월 13일 세터를 바꾼 뒤 경기 방식을 바꿨다. 그러므로 경기 초반에 세터 조합이 맞지 않으면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세트를 내줄 수 있지만, 세트 중후반에는 교체로 조정할 수단이 더 많다.
5. 경기 전개
우리가 보는 이 경기는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서브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리시브를 흔들어 세트 막판을 가져가되, 세터 조합이 자리 잡기 전인 초반에 한 세트를 내주는 경기다. 결말은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3-1 승리로 본다.
세트 초반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대등하게 맞설 가능성이 높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컵대회 2경기에서 세트 초중반에 앞서는 장면을 3번 만들었다. 반대로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10월 13일 첫 두 세트를 내주고 10월 17일 1세트를 23-25로 내주는 등 경기 초반이 매끄럽지 않았다. 선발 세터가 정해지지 않은 개막전이고, 빅토리아의 초반 효율도 경기마다 달랐다. 그래서 첫 두 세트 가운데 하나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가져간다고 본다.
세트 중반부터는 서브와 리시브 싸움이 차이를 만든다.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조던을 겨냥해 서브를 넣으면 김다인은 메가에게 높은 공을 올리는 횟수가 늘고, 빅토리아와 중앙 블로커들이 그 공격을 기다린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컵대회에서 범실과 리시브 불안으로 점수를 내준 순서가 이 구간에서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세트 사이에는 마나베 감독이 세터나 날개 조합을 바꿀 수 있는데, 10월 13일 육서영과 김하경을 투입한 뒤 두 세트를 연달아 따낸 전례가 그 근거다.
세트 막판의 처리는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낫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컵대회에서 20점 이후 앞서던 세트를 끝내지 못했다. 반면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10월 15일 1 · 2세트에서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세트를 끝냈고, 이주아의 서브로 연속 득점을 만드는 수단도 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초반 한 세트를 가져가더라도 남은 세트의 막판 처리에서 차이가 벌어진다.
총 득점은 많은 경기로 보지 않는다. 경기가 4세트로 늘어나지만,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가져가는 세트 가운데 일부는 리시브가 흔들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연속 실점하는 세트가 될 것이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컵대회에서 진 세트 6개 가운데 4개는 15~18점에서 끝났다. 듀스까지 가는 세트가 거듭될 근거도 약하므로 세트당 득점은 높지 않다.
다른 결말로 이어질 경로도 있다.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선발 세터가 1세트부터 빅토리아 · 미와와 맞고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초반 리드를 만들지 못하면, 경기는 3-0으로 끝난다. 반대로 18일 동안 김다인과 메가 · 조던의 연결이 맞춰지고 조던의 리시브가 버티면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도 막판까지 맞설 수 있다. 여기에 빅토리아의 초반 부진과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세터 교체가 겹치면 경기는 5세트로 가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이기는 경로도 이 조건에서 생긴다.
6. 배당과 판단
우리는 이 경기를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3-1로 이기는 경기로 본다.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선발 세터가 정해지지 않았다. 그래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조합을 맞추기 전인 초반에 한 세트를 가져갈 수 있다. 그러나 세트 중반 이후에는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서브로 조던의 리시브를 겨냥한다. 리시브가 흔들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메가에게 높은 공을 올리는 횟수가 늘어나고, 범실과 블로킹 실점이 이어진다. 총 득점은 많지 않다고 본다.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가져가는 세트 가운데 일부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연속 실점으로 일찍 끝나기 때문이다.
시장은 홈팀을 분명한 우세로 평가했다. 해외 업체 6곳은 첫 관측 때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를 우세로 두었지만, 지금은 모두 홈팀 쪽으로 평가를 크게 옮겼다. 이동의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고, 평가가 움직였다는 사실은 승리의 근거가 아니다. 양효진의 은퇴와 이다현의 이적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 판단 근거로 쓰지 않는다. 오늘 성립하는 것은 세터와 외국인 선수의 연결 문제다. 강성형 감독은 10월 14일 김다인과 메가 · 조던이 아직 잘 맞지 않는다고 했다. 11월 2일에도 함께 훈련한 시간이 부족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이기려면 서브가 조던을 흔들고, 세터 조합이 세트 중반에는 자리를 잡아야 한다. 서브는 마나베 감독이 컵대회 승리 요인으로 꼽은 무기다. 세터 자리에도 김하경처럼 경기 중에 투입돼 두 세트를 따낸 선수가 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이기려면 조던의 리시브가 버티고 빅토리아의 초반 부진이 겹쳐야 한다. 그러나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서브가 상대 리시브를 흔든 장면은 보도되지 않았다.
시장은 홈팀이 이기더라도 두 세트 차 승리는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선발 세터가 발표되지 않았고, 10월 13일에는 첫 두 세트를 내준 뒤에야 조합을 바꿨다. 시장의 평가에는 이런 불안이 들어 있다. 우리는 3-1과 3-2를 구분하는 두 번째 세트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가져갈 근거가 약하다고 본다. 한 세트를 더 따려면 앞선 세트를 20점 이후까지 지켜야 한다. 그런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컵대회 2경기에서 세트 초중반에 세 번 앞섰고, 세 번 모두 막판에 역전당했다.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10월 15일 4세트 9-8에서 이주아의 서브와 빅토리아의 블로킹으로 14-8까지 달아났다. 이처럼 그 구간에 연속 득점을 만드는 수단이 있다. 따라서 두 세트 차 승리 쪽을 고른다. 다만 빅토리아의 초반 효율이 낮고 세터 교체까지 늦어지면 경기는 5세트로 간다.
시장의 총 득점 기준은 세트 4개가 모두 접전이면 넘고, 일방적인 세트가 섞이면 넘지 못하는 수준이다. 우리는 적은 쪽을 고르지만, 세 판단 가운데 확실성이 가장 낮다. 10월 14일 2세트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9-10에서 메가와 조던의 범실이 연달아 나오며 9-18까지 밀렸다. 3세트에도 17-17 이후 연속 실점해 18-25로 졌다. 리시브가 흔들린 구간에서 실점이 한 번에 몰려 나온 것이다.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서브가 같은 구간을 만들면,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따는 세트 가운데 일부는 상대 득점이 10점대 후반에서 멈춘다. 반대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초반에 앞서면 세트가 20점 이후까지 접전으로 이어져 득점이 늘어난다. 이 판단과 두 세트 차 판단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두 번째 세트를 따는가에 함께 걸려 있다. 경기가 5세트로 가면 두 판단이 함께 틀린다.
최종 판단
[결론]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한 세트를 내주고 이길 것으로 본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세터 조합이 자리 잡기 전인 초반에 한 세트를 가져갈 수 있다. 그러나 세터와 외국인 선수의 템포가 맞지 않은 상태에서 서브를 받는 구간마다 범실이 이어졌고, 앞선 세트를 막판에 마무리하지 못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이기려면 조던의 리시브가 버티고 빅토리아의 초반 부진이 겹쳐야 하는데, 이 조건을 뒷받침하는 오늘 근거는 약하다.
- 강성형 감독은 10월 14일 경기 뒤 "세터 김다인과 메가, 조던이 아직 잘 맞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마이데일리, 10월 14일). 11월 2일에도 김다인과 외국인 선수들이 국가대표 일정 때문에 함께 훈련한 시간이 부족하다는 보도가 나왔다(경기일보, 11월 2일). 리시브가 흔들리면 김다인은 메가에게 높은 공을 올리는 횟수가 늘고, 빅토리아와 중앙 블로커가 그 공격을 기다린다.
- 마나베 감독은 10월 15일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전 뒤 서브 공략이 잘 돼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마이데일리, 10월 15일). 조던의 리시브가 공격 전개를 막았다는 평가(스포츠한국, 10월 16일)가 오늘도 맞는다면, 세트 중반 이후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연속 득점은 서브에서 시작된다.
- 신인 세터 오드리 박은 공격수들과 훈련한 기간이 1주가 안 되고, 오늘 데뷔 여부도 정해지지 않았다(아이즈, 11월 3일). 마나베 감독은 10월 13일 세터를 김하경으로 바꾼 뒤 세트 2개를 연달아 따냈다(마이데일리, 10월 13일). 초반에 세터 조합이 맞지 않더라도 세트 사이에 조정할 수단이 있다.
- 승패: 승 —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서브가 세터와 템포를 맞추지 못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리시브를 겨냥하고, 세트 막판 처리에서도 앞선다
- 언더오버 182.5: 언더 — 리시브가 흔들린 구간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실점이 연속으로 몰려,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가져가는 세트 일부가 일찍 끝난다
- 세트핸디캡 -1.5: 승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두 번째 세트를 따려면 앞선 세트를 막판까지 지켜야 하는데, 컵대회에서 앞섰던 세트 세 번을 모두 막판에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