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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FIVB 여자배구 네이션스리그 · 06.17(수) 21:00 · 프로토 71회차 2139

일본_여자 3 : 2 세르비아_여자 06.17(수) 21:00 · FIVB 여자배구 네이션스리그 · 프로토 71회차 2139번 · 종료

경기 종료

분석 요약

일본 여자 vs 세르비아 여자 경기 프리뷰

1. 경기 한눈에

FIVB 여자배구 네이션스리그 2026 예선 라운드 2주차, 풀 5에서 주목할 만한 맞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한국시간 6월 17일 21시, 필리핀 파시그시티 필스포츠 아리나에서 일본 여자 대표팀과 세르비아 여자 대표팀이 격돌합니다. 이번 경기는 공식 표기상 일본이 홈팀, 세르비아가 원정팀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양 팀 모두 이동하여 경기를 치르는 제3국 중립 경기입니다. 필리핀 현지 관중이 보여줄 응원 열기가 변수가 될 수는 있으나, 일본이 고정적인 홈코트 이점을 온전히 누릴 것으로 계산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현재 예선 1주차를 마친 두 팀의 성적표는 확연한 대비를 보여줍니다. 일본은 4전 전승을 달리며 승점 11, 세트 득실 12-4, 세트율 3.000, 점수율 1.180으로 전체 2위에 올라 선수단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반면 세르비아는 1승 3패, 승점 5, 세트 득실 7-9, 세트율 0.777, 점수율 0.980으로 전체 12위에 머무르고 있어 승점 확보가 시급한 처지입니다.

팀경기승패승점세트득실점점수율
일본_여자44승 0패1112-4385-3261.180
세르비아_여자41승 3패57-9345-3520.980

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순위와 연승 기록만으로 이번 승부의 양상을 평범하게 단정 짓는 것은 위험합니다. 일본은 1주차 독일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안정적인 전력을 보였으나, 캐나다전에서는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가다가 상대의 강서브와 높은 블로킹에 고전하며 3-2까지 끌려가는 약점을 드러냈습니다. 일본은 리시브 라인이 완벽하게 버텨내는 힘보다는, 리시브가 흔들린 상황에서도 집요한 디그와 빠른 세컨드 템포 연결로 랠리를 복구하는 전술적 끈질김을 지니고 있습니다.

세르비아 역시 1승 3패라는 부진한 결과 이면을 꼼꼼히 뜯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강호 폴란드전과 벨기에전을 치르며 두 차례나 풀세트 접전을 벌였고, 팀의 미들블로커 라인이 뽐내는 높이는 대회 초반 기준으로 최상위 수준을 자랑합니다. 비록 팀의 확실한 해결사 보스코비치와 노련한 야전사령관 오그네노비치가 명단에서 제외되어 접전 상황의 파괴력은 이전보다 다소 떨어지지만, 높이의 힘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결국 이번 매치업은 일본의 빠른 다각도 분산 공격이 세르비아의 높은 중앙 벽을 어떻게 흔드는지, 그리고 세르비아의 타점 높은 미들 공격과 강서브가 일본의 템포를 얼마나 제어할 수 있는지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입니다.


2. 양팀 상황과 승부 포인트

세르비아의 주축 공백과 젊은 공격진의 과제

세르비아의 현재 가장 큰 특징은 공격의 두 핵심인 보스코비치와 세터 오그네노비치의 부재입니다. 이러한 핵심 자원의 이탈은 단순한 선수 교체 이상의 경기력 저하를 가져옵니다. 5세트 막판과 같은 승부처에서 하이볼을 타점으로 찍어 누르는 해결사 역할이 사라졌으며, 리시브가 크게 밀렸을 때 노련하게 날개와 미들을 조율해 줄 안정감이 부족해진 상태입니다.

대신 세터 미르코비치가 1주차에서 세트 성공 144개, 성공률 40.22%, 시도 358개를 기록하며 준수한 개인 수치를 올렸습니다. 리시브가 정확하게 들어오는 상황에서는 쿠르타기치와 알렉시치로 이어지는 미들진의 중앙 속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나, 첫 패스가 세터에게 멀어질 경우 날개 공격수인 주비치와 우젤라치의 하이볼에 의존하는 경향이 매우 짙어집니다.

주비치는 57득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점수를 내고 있지만 공격 성공률은 37.30%에 머물고 있으며, 시도가 126회에 달해 과부하가 걸리기 쉬운 구조입니다. 공수를 겸비한 우젤라치가 44득점, 공격 성공률 41.90%로 버텨주고 있으나, 주비치나 또 다른 날개 공격수들의 효율이 나오지 않을 때 우젤라치에게 공이 집중되면서 일본의 블로킹 터치와 디그 포지션에 정직하게 걸릴 위험이 큽니다.

서브와 리시브 라인의 팽팽한 목적타 싸움

서브와 리시브의 효율성은 이 경기를 지배할 가장 직접적인 요인입니다. 일본은 특정 강타자 한 명에게 기대기보다는 코트 구석구석 빈틈을 찌르고 흔드는 팀 서브가 강점입니다. 이시카와 5득점, 세키 5득점, 와다 3득점, 사토 3득점으로 서브 득점이 모든 로테이션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특히 세터인 세키가 후위 서브를 넣는 로테이션에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놓고 곧바로 수비에 성공한 공을 본인이 빠른 분배로 연결하는 패턴이 위협적입니다.

일본이 공략할 확실한 표적은 세르비아의 아웃사이드 히터 티차입니다. 세르비아 리베로 고차닌이 리시브 성공률 39.23%를 기록하고 우젤라치가 41.18%로 버티고 있지만, 티차의 리시브 성공률은 21.43%에 그치고 있습니다. 일본이 티차가 전위 공격을 함께 준비해야 하는 위치에 섰을 때 목적타 서브를 집중시킨다면 세르비아의 첫 연결은 자연스럽게 멀어질 것입니다.

반면 세르비아의 서브 역시 높은 타점에서 강하게 꽂히는 위력을 지녔으나 범실 부담이 큽니다. 우젤라치가 서브 3득점을 내는 동안 7개의 범실을 기록했고, 쿠르타기치가 2득점/7범실, 알렉시치가 2득점/5범실을 냈습니다. 일본의 리시브 성공률 역시 이시카와 27.27%, 후쿠도메 25.45%, 사토 23.66%로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기에 세르비아의 강서브가 범실 없이 잘 들어간다면 일본의 세키가 전개하는 낮고 빠른 토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접전 세트 후반에 서브 범실이 연속해서 나오게 된다면 세르비아 스스로 흐름을 그르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분산 공격의 일본 vs 중앙 높이의 세르비아

일본은 전형적인 날개 분산형 공격을 구사합니다. 이시카와가 72점, 사토가 71점, 와다가 69점을 합작하며 세 명의 주포가 거의 완벽에 가까운 득점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공격 성공률도 와다 43.54%, 사토 38.27%, 이시카와 38.07%로 조화롭습니다. 상대 블로킹 입장에서는 단 한 명의 전담 마크 대상을 설정할 수 없어 코트 전역으로 찢어지는 일본의 공격 스피드를 따라잡는 데 고전하게 됩니다.

이에 맞서는 세르비아는 네트 위에서의 우위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쿠르타기치가 15개의 블로킹을 잡아냈고 알렉시치가 14개, 주비치가 9개로 높이의 만리장성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단신 날개진 위주인 일본이 세터와의 빠른 호흡을 잃고 큰 공격을 시도하게 될 경우, 세르비아의 중앙 벽에 연이어 막힐 위험이 존재합니다.

특히 175cm의 단신 아포짓인 와다가 세르비아의 195cm 미들블로커 쿠르타기치와 정면으로 마주하는 상황이 잦아진다면 일본의 공격 효율은 하락할 것입니다. 그러나 일본은 정면 돌파 대신 터치아웃을 노리는 영리한 쳐내기 공격과 빈 곳을 찌르는 연타에 강점이 있으며, 랠리가 길어질수록 리베로 후쿠도메(디그 49개)와 와다(44개), 이시카와(43개)가 끈질기게 걷어 올리는 디그 응집력이 발휘될 수 있습니다.


3. 예상 흐름

경기는 1세트 초반 세르비아의 강서브가 일본 리시브 라인을 얼마나 직접적으로 강타하느냐에 따라 판가름 날 것입니다. 세르비아의 목적타가 주효해 일본의 첫 패스가 밀리게 되면, 세키 세터의 세트 선택지가 제한되고 일본의 단신 공격수들이 세르비아 쿠르타기치와 알렉시치의 정위치 블로킹을 마주하게 되며 세르비아가 세트 초반 리드를 쥐는 그림이 그려집니다.

하지만 세트 중반으로 접어들수록 일본의 목적타 서브가 세르비아의 약점인 티차 쪽으로 집중되면서 흐름은 반전될 여지가 많습니다. 첫 패스가 흔들린 세르비아는 주비치의 오픈 공격으로 활로를 뚫으려 하겠으나, 타점이 정직해지면 후쿠도메 리베로를 필두로 한 일본의 디그 라인이 이를 걷어 올릴 것입니다. 이후 세키가 좌우 날개로 빠르게 공을 찢어주면서 이시카와와 사토가 손끝을 이용한 터치아웃이나 세르비아 수비진의 뒤 공간을 노려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갈 가능성이 큽니다.

경기가 후반 접전 양상으로 갈수록 세르비아의 결정력 부족이 도드라질 것입니다. 해결사 보스코비치가 없는 상황에서 미르코비치 세터는 결정적인 순간에 범실이 잦은 주비치나 우젤라치에게 무리한 하이볼 토스를 제공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일본은 수비에서 올라온 공을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전환하며 랠리를 가져갈 것이고, 세르비아의 서브 범실이 중요한 순간마다 찬물을 끼얹으며 일본이 점수 차를 벌리고 세트를 마무리지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4. 예측

승패 · 픽 일본 승

근거: 주축이 빠진 세르비아에 비해 공수 조화와 맞대결 강세를 지닌 일본이 우세하나 배당 메리트가 낮습니다.

세트핸디 -1.5 · 픽 핸디승 (일본 1.51)

근거: 세르비아가 높이를 앞세워 한 세트를 따내더라도, 승부처 종결력 부족으로 두 세트 이상 가져가기는 어렵습니다.

언오버 176.5 · 픽 오버 (1.76)

근거: 세르비아의 강력한 미들블로커들이 만들어낼 터치와 디그로 인해 랠리가 길어지고 점수가 누적될 여지가 있습니다.

베스트픽: 세트핸디 일본 -1.5 핸디승 (1.51)

오늘 제시된 세 가지 마켓 중에서 데이터상 가장 뚜렷하게 도달하는 선택지는 일본의 세트핸디캡 핸디승입니다. 세르비아가 높이의 이점을 살려 한 세트를 따내는 것은 가능하지만, 보스코비치와 오그네노비치가 빠진 상황에서 두 세트를 가져와 풀세트까지 끌고 갈 뒷심은 현저히 부족합니다. 최근 맞대결에서 일본이 세르비아의 최정예 라인업을 상대로도 우위를 보였다는 점과 세르비아가 직전 1주차 중국전에서 리시브가 밀리며 무기력하게 0-3 완패를 당한 전력이 있음을 감안하면, 일본의 3-0 혹은 3-1 승리가 가장 유력한 결과로 도출됩니다. 따라서 1.51의 배당 가치가 충분히 있는 일본의 세트핸디캡 핸디승이 오늘의 베스트 픽입니다.

흐름을 흔들 수 있는 예외적인 조건
  • 세르비아의 미들블로커 쿠르타기치와 알렉시치의 블로킹 차단이 경기 초반부터 폭발하며 일본의 리시브가 세르비아의 강서브에 크게 무너져 3-2 풀세트 양상으로 진행될 경우
  • 일본이 1, 2세트를 손쉽게 가져간 이후 다음 일정인 체코전을 대비하기 위해 세터나 주요 공격수를 조기에 벤치로 불러들이며 경기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
  • 경기 직전 사전 공시와 달리 세르비아의 보스코비치나 오그네노비치 중 한 명이라도 실제 라인업에 복귀하여 코트를 밟는 경우

※ 본 분석은 작성 시점(2026-06-17 11:48) 기준이며, 이후 라인업·부상·날씨 등 상황 변화로 실제 경기와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예측은 수집된 자료를 베츠고 분석엔진으로 정리한 결과이므로, 최종 판단과 베팅의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으며 참고용으로만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분석

일본_여자 vs 세르비아_여자 — 최종 심층분석

1. 경기 개요

FIVB 여자배구 네이션스리그 2026 예선 라운드 2주차, 5풀 경기다. 한국시간 6월 17일 21시, 필리핀 파시그시티 필스포츠 아리나에서 열린다. 표기상 일본이 홈, 세르비아가 원정이지만 실제 조건은 제3국 중립 경기다. 필리핀 관중 분위기는 변수지만, 일본 쪽 고정 홈 이점으로 볼 근거는 약하다.

두 팀의 출발점은 다르다. 일본은 1주차 4승 0패, 승점 11, 세트 12-4, 세트율 3.000, 점수율 1.180으로 전체 2위다. 세르비아는 1승 3패, 승점 5, 세트 7-9, 세트율 0.777, 점수율 0.980으로 12위다.

팀경기승패승점세트득실점점수율
일본_여자44승 0패1112-4385-3261.180
세르비아_여자41승 3패57-9345-3520.980

일본의 4연승은 분명한 성과지만 그대로 “무난한 우세”로 읽으면 얕다. 독일전처럼 한 번에 밀어낸 경기와 캐나다전처럼 2-0 리드 뒤 풀세트까지 끌려간 경기가 함께 있다. 일본은 리시브가 완전히 안정적인 팀이라기보다, 흔들린 뒤에도 디그와 빠른 재분배로 다시 복구하는 팀에 가깝다.

세르비아도 1승 3패만 보고 약하게 볼 수 없다. 폴란드전과 벨기에전은 모두 풀세트였고, 미들블로커 쪽 높이는 대회 초반 최상위권이다. 다만 보스코비치와 오그네노비치가 없는 현재 조합에서는 접전 후반에 한 방으로 정리하는 힘과 세터 안정감이 예전보다 떨어진다. 오늘 경기는 일본의 분산·수비 전환이 세르비아 높이를 얼마나 흔드느냐, 반대로 세르비아 강서브와 블로킹이 일본의 빠른 템포를 얼마나 늦추느냐가 핵심이다.

2. 양팀 최근 경기력·시즌 맞대결

기본 — 1주차 4경기

일본 · 상대 프랑스 · 결과 3-1 승 · 총점 170

세트 흐름: 23-25, 25-12, 25-22, 25-13

일본 · 상대 우크라이나 · 결과 3-1 승 · 총점 172

세트 흐름: 25-20, 16-25, 25-16, 25-20

일본 · 상대 독일 · 결과 3-0 승 · 총점 135

세트 흐름: 25-20, 25-15, 26-24

일본 · 상대 캐나다 · 결과 3-2 승 · 총점 234

세트 흐름: 29-27, 25-20, 23-25, 28-30, 15-12

세르비아 · 상대 태국 · 결과 3-0 승 · 총점 141

세트 흐름: 26-24, 25-22, 25-19

세르비아 · 상대 폴란드 · 결과 2-3 패 · 총점 206

세트 흐름: 25-17, 19-25, 18-25, 25-22, 15-17

세르비아 · 상대 중국 · 결과 0-3 패 · 총점 138

세트 흐름: 21-25, 21-25, 21-25

세르비아 · 상대 벨기에 · 결과 2-3 패 · 총점 210

세트 흐름: 20-25, 22-25, 25-21, 25-20, 2026-12-15

일본 — 왜 이기나

일본의 4연승은 “스타 한 명이 해결했다”는 모양이 아니다. 이시카와 마유 72점, 사토 요시노 71점, 와다 유키코 69점으로 득점이 거의 균등하다. 공격 성공률도 와다 43.54%, 사토 38.27%, 이시카와 38.07%로 한 명에게 몰리지 않는다. 세키 나나미가 리시브 이후 첫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고, 리시브가 조금 밀려도 날개 셋에게 비슷하게 공을 나눠 상대 블록의 예측을 늦춘다.

이 균형은 오늘 세르비아전에서 중요하다. 세르비아는 쿠르타기치와 알렉시치의 중앙 블록이 높기 때문에, 일본이 한쪽 날개에 반복적으로 몰리면 블록 터치가 빠르게 쌓일 수 있다. 일본이 이기는 흐름은 세키가 전위·후위 관계없이 와다, 이시카와, 사토의 타이밍을 계속 바꾸고, 세르비아 미들블로커를 한 자리에서 기다리게 만들지 않는 그림이다.

다만 일본의 4연승에는 경고도 있다. 우크라이나전 2세트 16-25, 캐나다전 3·4세트 연속 실점은 모두 리시브가 밀리고 공격 템포가 늦어졌을 때 나왔다. 특히 캐나다전은 2-0 리드 뒤 높은 블록과 강서브에 걸리며 풀세트까지 갔다. 오늘 세르비아가 같은 방식으로 사토·이시카와의 리시브 관여 구간을 압박하면, 일본도 짧은 세트가 아니라 긴 랠리와 접전 세트로 끌려갈 수 있다.

세르비아 — 왜 버티고, 왜 놓치나

세르비아의 1승 3패는 결과만 보면 낮지만 내용은 단순하지 않다. 태국전은 첫 세트 26-24를 넘긴 뒤 높이로 정리했고, 폴란드전은 5세트 15-17까지 갔다. 벨기에전도 0-2에서 2-2까지 따라붙었다. 현재 로스터에도 세트를 가져올 블로킹과 미들 공격은 남아 있다.

문제는 리시브가 흔들릴 때 공격 구조가 급격히 좁아진다는 점이다. 중국전은 세 세트 모두 21점에 묶였다. 점수만 보면 매 세트 버틴 경기처럼 보이지만, 실제 의미는 다르다. 초반에는 버티다가도 후반에 리시브가 네트에서 멀어지면 미르코비치가 쿠르타기치·알렉시치의 빠른 중앙을 쓰기 어렵고, 주비치나 우젤라치 쪽 하이볼이 반복된다. 일본은 바로 그 반복을 디그로 걷어 올려 반격하는 팀이다.

세르비아가 오늘 경기를 길게 가져가려면 첫 리시브가 버텨야 한다. 고차닌 39.23%, 우젤라치 41.18%의 리시브 수치는 좋지만, 티차 21.43% 구간이 분명히 낮다. 일본이 티차 쪽으로 코스와 깊이를 바꾸며 연속 목적타를 넣으면 세르비아 미들 공격의 비중이 줄어든다. 반대로 고차닌·우젤라치가 안정적으로 버티면 세르비아는 일본보다 높은 네트 위 싸움으로 세트를 가져갈 수 있다.

시즌 맞대결

이번 대회에서는 첫 맞대결이다. 통산 흐름은 일본 13승, 세르비아 12승으로 큰 차이가 없다. VNL 기준으로도 일본 4승, 세르비아 3승이라 백중에 가깝다.

최근 맞대결은 일본 쪽이 좋다. 2024 VNL, 2025 VNL, 2025 세계선수권에서 일본이 연속으로 이겼고, 2025 세계선수권에서는 일본이 스파이크 득점 60-48로 앞섰다. 다만 이 기록을 오늘에 그대로 붙이면 위험하다. 당시 세르비아는 보스코비치와 오그네노비치가 있던 경기들이고, 오늘 세르비아는 다른 팀에 가깝다.

오늘 맞대결에서 유효한 부분만 남기면 이렇다. 일본은 빠른 분산과 디그-반격으로 세르비아 미들블로커의 정위치 블록을 흔들어야 한다. 세르비아는 서브로 일본의 첫 패스를 밀어 세키의 선택지를 줄이고, 와다·이시카와·사토가 높은 블록 앞에서 어려운 공을 처리하게 만들어야 한다.

3. 엔트리·결장·복귀 + 가용 자원

기본 구도

팀세터아웃사이드아포짓미들리베로
일본세키 나나미이시카와 마유, 사토 요시노와다 유키코시마무라 하루요, 아라키 아야카후쿠도메 사토미
세르비아미르코비치우젤라치, 티차주비치쿠르타기치, 알렉시치고차닌

일본은 1주차 기준 핵심 이탈이 보고되지 않았다. 세키가 주전 세터 역할을 가져가고, 이시카와·사토·와다가 득점과 수비를 나눠 맡는다. 후쿠도메는 디그 49개, 성공률 56.98%로 수비 중심이다. 사카에 미라, 나카가와 츠카사는 세터 교체 옵션이고, 니시자키 마나는 리베로 백업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실제 선발과 리베로 출전은 경기 직전 조정 여지가 있다.

세르비아는 보스코비치와 오그네노비치가 2주차 경기 명단에서 보이지 않는다. 이 둘의 부재는 단순한 이름값 이상의 의미가 있다. 보스코비치가 빠지면 5세트 후반에 어려운 공을 높은 타점으로 끝내는 종결력이 줄고, 오그네노비치가 빠지면 리시브가 흔들린 상황에서 미들·날개를 조율하는 경험치가 내려간다.

결장 공백과 대체자의 양면

미르코비치는 1주차 세트 성공 144개, 성공률 40.22%, 시도 358개로 대회 초반 세터 지표 상위권이다. 리시브가 정상적으로 들어올 때는 쿠르타기치와 알렉시치를 적극적으로 살릴 수 있다. 하지만 패스가 네트에서 멀어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중앙 속공을 쓰기 어려워지고, 주비치·우젤라치 쪽 높은 공이 늘어난다. 일본 수비는 바로 그런 하이볼을 기다릴 수 있다.

우젤라치는 세르비아에서 가장 안정적인 선수다. 공격 44점, 성공률 41.90%, 리시브 41.18%, 디그 22개로 공수 양쪽에 관여한다. 문제는 우젤라치가 잘할수록 부담도 커진다는 점이다. 주비치는 57점으로 팀 득점 1위지만 공격 성공률은 37.30%이고, 공격 시도 126개로 부담이 크다. 주비치가 초반 블록에 걸리면 우젤라치 쪽으로 공이 몰리고, 그 순간 일본은 목적타와 디그 포지션을 더 명확하게 잡을 수 있다.

세르비아는 다음 날 이탈리아전이 있다. 오늘 초반부터 접전이면 주전 유지 쪽으로 갈 가능성이 크지만, 특정 세트가 크게 벌어지면 밀례비치, 이바노비치, 부킬리치 같은 교체 자원의 투입 폭이 열릴 수 있다. 일본도 큰 점수 차에서는 세터·리베로 옵션을 점검할 수 있지만, 2주차 첫 경기인 만큼 시작부터 전력을 낮출 이유는 크지 않다.

4. 서브·리시브

기본 수치

주요 서브 득점

일본: 이시카와 5, 세키 5, 와다 3, 사토 3

세르비아: 우젤라치 3, 쿠르타기치 2, 알렉시치 2

주요 서브 범실

일본: 이시카와 5, 세키 4, 와다 9, 사토 10

세르비아: 우젤라치 7, 쿠르타기치 7, 알렉시치 5

주요 리시브

일본: 이시카와 27.27%, 사토 23.66%, 후쿠도메 25.45%

세르비아: 고차닌 39.23%, 우젤라치 41.18%, 이바노비치 32.73%, 티차 21.43%

일본 서브는 강타 하나로 밀어붙이는 팀이라기보다, 여러 로테이션에서 목적타를 나눠 넣는 쪽이다. 이시카와와 세키가 각각 5개의 서브 득점을 만들었고, 와다·사토도 3개씩 보탰다. 세키가 세터임에도 서브 득점이 높다는 점은 중요하다. 세키가 후위 서브 로테이션에서 흐름을 만들면, 다음 랠리에서 자신이 다시 빠른 분배로 연결할 수 있다.

세르비아 서브는 위력은 있지만 범실 비용이 따라온다. 우젤라치 3득점/7범실, 쿠르타기치 2득점/7범실, 알렉시치 2득점/5범실이다. 일본 리시브를 흔들려면 강하게 들어가야 하지만, 접전 세트 후반에는 이 범실이 그대로 일본의 사이드아웃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일본 서브 → 세르비아 리시브

일본의 가장 현실적인 공략 지점은 티차 쪽이다. 고차닌과 우젤라치는 수치상 버티고 있지만, 티차의 리시브 성공률은 21.43%로 낮다. 일본이 티차가 전위 공격도 준비해야 하는 로테이션에서 서브를 깊게 넣으면, 티차는 리시브 직후 공격 준비까지 늦어진다. 그러면 미르코비치가 중앙을 쓰기 어려워지고, 세르비아 공격은 주비치나 우젤라치의 하이볼로 단순해진다.

이 흐름이 한두 번만 나와도 세트 중반 점수 차가 벌어질 수 있다. 일본은 후쿠도메, 와다, 이시카와, 사토가 모두 디그 상위권에 걸려 있는 팀이다. 세르비아의 하이볼이 정직해지는 순간, 일본은 첫 디그 뒤 세키가 다시 빠르게 분산하고 상대 블록을 이동시킬 수 있다.

세르비아 서브 → 일본 리시브

반대 방향도 작지 않다. 일본 리시브 수치는 압도적이지 않다. 이시카와 27.27%, 후쿠도메 25.45%, 사토 23.66%다. 일본은 리시브만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팀이 아니라, 리시브가 조금 흔들린 뒤에도 디그와 공격 분배로 복구하는 팀이다. 따라서 세르비아가 서브로 첫 공을 계속 네트에서 멀게 만들면 일본의 장점이 늦게 나온다.

세르비아가 노릴 장면은 세키가 낮고 빠른 토스를 만들기 어려운 공이다. 그때 와다, 이시카와, 사토가 높은 블록 앞에서 하이볼을 처리해야 한다. 캐나다전 후반처럼 일본이 한 번에 못 끝내고 랠리가 길어지면, 세르비아 미들블로커의 터치와 후위 커버가 살아난다. 이 구간에서는 일본도 셧아웃 흐름보다 접전 세트를 감수해야 한다.

5. 세터·공격 효율

기본 수치

일본

세터 지표: 세키 93성공, 24.87%, 374시도

날개 공격: 와다 43.54%, 사토 38.27%, 이시카와 38.07%

중앙 공격: 시마무라·아라키 중심, 득점 비중은 날개보다 낮음

세르비아

세터 지표: 미르코비치 144성공, 40.22%, 358시도

날개 공격: 우젤라치 41.90%, 주비치 37.30%, 티차 35.48%

중앙 공격: 쿠르타기치 55%대, 알렉시치 47.27%

세키의 수치만 보면 성공률 24.87%가 높지 않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일본 공격의 핵심은 세터 성공률 자체보다 분배 구조다. 이시카와, 사토, 와다가 67점·62점·64점의 공격 득점을 나눠 갖고 있다. 상대 블록 입장에서는 특정 선수 하나만 막으면 되는 경기가 아니다.

미르코비치는 세트 성공 144개로 많고 성공률도 높다. 세르비아가 리시브만 버티면 중앙 공격을 적극적으로 쓸 수 있다는 뜻이다. 쿠르타기치와 알렉시치의 공격 성공률은 높은 편이고, 둘이 초반에 점수를 내면 일본 블록은 중앙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우젤라치와 주비치 쪽 날개 공격도 한 박자 여유를 얻는다.

오늘의 분배 싸움

일본은 세키가 누구에게 주느냐보다, 어느 타이밍에 주느냐가 더 중요하다. 세르비아 블록은 높지만 이동이 많아지면 빈틈이 생긴다. 일본은 빠른 평행, 후위 연결, 터치아웃 유도를 섞어 쿠르타기치·알렉시치가 정면에서 기다리는 장면을 줄여야 한다. 특히 세트 초반에 와다만 많이 쓰면 세르비아가 블록 기준점을 빨리 잡을 수 있다.

세르비아는 미르코비치가 중앙을 얼마나 오래 살리느냐가 핵심이다. 리시브가 A패스에 가깝게 들어오면 쿠르타기치·알렉시치의 속공이 일본 수비 라인을 앞으로 끌어낸다. 그러면 우젤라치의 날개 공격도 살아난다. 반대로 리시브가 밀리면 미르코비치의 선택지는 줄고, 일본은 주비치 쪽 하이볼에 블록 터치와 후위 디그를 맞출 수 있다.

로테이션별 포인트

일본은 세키가 전위에 있을 때 블록 높이가 낮아지는 구간이 있다. 이때 세르비아는 주비치나 우젤라치의 높은 타점으로 세키 앞을 노릴 수 있다. 일본이 이 구간에서 서브 리시브까지 흔들리면 한 세트가 크게 밀릴 수 있다.

세르비아는 티차가 리시브에 깊게 관여하는 로테이션이 위험하다. 일본이 이 구간을 찾으면 서브를 한 번에 끝내려 하기보다, 패스를 흔들고 미르코비치의 중앙 선택을 지우는 방향이 더 효과적이다. 배구는 한 로테이션에서 3~4점이 연속으로 갈리면 세트 전체가 바뀐다. 오늘도 “누가 먼저 상대 약한 로테이션을 반복해서 건드리느냐”가 중요하다.

서브 분산

일본 쪽: 이시카와 5, 세키 5, 와다 3, 사토 3

세르비아 쪽: 티차 리시브 21.43%

오늘 영향: 일본이 특정 리시브 라인을 반복 공략 가능

높은 블록

일본 쪽: 단신 날개 비중 존재

세르비아 쪽: 쿠르타기치 15블록, 알렉시치 14블록

오늘 영향: 일본 하이볼이 늘면 세르비아 우위

중앙 공격

일본 쪽: 빠른 분산으로 블록 이동 유도

세르비아 쪽: 미들 공격 성공률 우수

오늘 영향: 세르비아 리시브가 버티면 중앙에서 반격 가능

후위 수비

일본 쪽: 후쿠도메 49디그, 와다 44, 이시카와 43

세르비아 쪽: 고차닌 62디그

오늘 영향: 랠리 길어질 때 양팀 모두 점수 누적 가능

6. 블로킹·디그

기본 수치

주요 블로킹

일본: 사토 6블록, 아라키 2서브득점 포함 중앙 존재감

세르비아: 쿠르타기치 15블록, 알렉시치 14블록, 주비치 9블록

주요 디그

일본: 후쿠도메 49, 와다 44, 이시카와 43, 사토 34, 세키 30

세르비아: 고차닌 62, 주비치 27, 이바노비치 24, 우젤라치 22

수비 성격

일본: 여러 선수가 걷어 올리고 빠르게 재공격

세르비아: 리베로 고차닌 중심, 블록 터치 이후 수비

세르비아 블로킹은 오늘 경기에서 가장 분명한 무기다. 쿠르타기치 15블록, 알렉시치 14블록은 단순 누적이 아니라 일본의 공격 방식과 직접 맞물린다. 일본이 빠른 템포를 잃으면 와다, 이시카와, 사토가 높은 손 앞에서 공을 처리해야 한다. 특히 와다는 175cm로, 쿠르타기치 195cm와 정면에서 만나는 장면이 늘면 부담이 커진다.

다만 블로킹 숫자만 보고 세르비아 우세로 닫을 수는 없다. 일본은 정면 강타보다 손끝 이용, 빈 곳 밀어넣기, 재공격 설계가 좋다. 세르비아가 블록 터치를 만들더라도 뒤 커버가 늦으면 일본이 살린 공을 다시 공격으로 바꿀 수 있다. 세르비아 블록이 득점으로 끝나느냐, 터치 후 긴 랠리로 넘어가느냐가 세트 흐름을 가른다.

일본의 디그는 여러 명에게 분산돼 있다. 후쿠도메 49개만 있는 게 아니라 와다 44개, 이시카와 43개, 사토 34개, 세키 30개까지 있다. 공격수들이 수비에도 깊게 들어온다는 뜻이다. 세르비아가 첫 공격을 한 번에 끝내지 못하면 일본은 곧바로 반격할 수 있다.

세르비아도 고차닌의 수비는 강하다. 고차닌은 디그 62개, 리시브 51성공으로 후위에서 많은 공을 처리한다. 문제는 디그 이후다. 일본은 디그 뒤 세키의 빠른 분배로 바로 득점 전환이 가능한 반면, 세르비아는 디그 이후 하이볼 처리 비중이 커질 때 효율이 흔들린다. 그래서 짧은 랠리는 세르비아 높이, 긴 랠리는 일본 연결력이 더 빛날 가능성이 있다.

7. 외적 변수

양팀 모두 2주차 첫 경기라 직전 연전 피로는 크지 않다. 일본은 캐나다 퀘벡에서 필리핀으로, 세르비아는 중국 난징에서 필리핀으로 이동했다. 이동 거리는 다르지만, 둘 다 새 주차 시작이라는 점에서 경기 전 피로 차이를 크게 잡기는 어렵다.

차이는 경기 이후 일정에서 생긴다. 일본은 하루 휴식 뒤 체코전을 치르지만, 세르비아는 다음 날 바로 이탈리아를 만난다. 세르비아 입장에서는 일본전에서 승점을 노려야 하는 상황과, 다음 날 강한 상대를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 동시에 있다. 초반부터 접전이면 주전 유지 가능성이 크지만, 한 세트가 크게 벌어지면 교체 폭이 일본보다 빨리 열릴 수 있다.

중립 개최도 다시 봐야 한다. 필리핀 관중이 일본의 수비형 배구와 긴 랠리에 반응할 가능성은 있지만, 이것이 경기력 우위로 고정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초반 분위기는 서브 득점과 긴 랠리 한두 개에 따라 쉽게 움직일 수 있다. 일본이 초반 디그-반격으로 관중 반응을 끌어내면 세르비아 서브 범실 압박이 커질 수 있고, 세르비아가 블록으로 일본 주포를 잡으면 분위기는 반대로 바뀐다.

세르비아는 보스코비치·오그네노비치 없이 젊은 날개진과 미르코비치 중심으로 경기한다. 이는 약점이지만 동시에 전술이 단순해질 수 있는 조건이기도 하다. 리시브가 버티면 미들블로커를 강하게 쓰고, 흔들리면 우젤라치·주비치에게 맡기는 구조가 뚜렷하다. 일본은 이 단순해지는 순간을 빠르게 잡아야 한다.

8. 고급 데이터 심층

세부 사이드아웃, 브레이크 득점률, 리시브 후 첫 공격 효율 같은 지표는 공개 범위가 넓지 않다. 그래서 오늘은 공개된 공격 성공률, 세터 성공, 리시브, 블로킹, 디그, 세트 득실을 조합해 경기 양상을 읽는 쪽이 더 현실적이다.

세트 득실 · 세르비아 7-9

일본: 12-4

해석: 일본은 안정적으로 승점을 쌓았고, 세르비아는 접전 패가 많음

점수율 · 세르비아 0.980

일본: 1.180

해석: 일본은 득실점 플러스 폭이 크고, 세르비아는 약간 음수

1주차 평균 총점 · 세르비아 173.75

일본: 177.75

해석: 양팀 모두 풀세트 포함 시 총점 상승 폭 큼

공격 분산 · 세르비아 주비치 57점, 우젤라치 51점

일본: 이시카와 72점, 사토 71점, 와다 69점

해석: 일본은 세 명이 거의 같은 비중, 세르비아는 주비치 부담 큼

주요 수비 · 세르비아 고차닌 62디그

일본: 디그 상위권 다수

해석: 일본은 팀 단위 수비, 세르비아는 리베로 의존도가 큼

일본의 고급 해석에서 중요한 건 리시브 수치와 결과의 괴리다. 리시브 성공률 자체는 아주 높지 않지만, 일본은 4승을 했다. 즉 일본의 강점은 “완벽한 리시브”가 아니라 “흔들린 공을 다음 동작으로 복구하는 능력”이다. 세키가 완벽한 패스만 기다리지 않고, 공격수들도 디그 이후 전환에 빠르게 들어간다. 오늘도 리시브가 조금 흔들려도 일본이 곧바로 무너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세르비아의 고급 해석은 반대다. 미들 공격과 블로킹 수치는 강하지만, 그 강점이 리시브에 크게 의존한다. 쿠르타기치와 알렉시치는 네트 근처에서 매우 위협적이지만, 패스가 멀어지는 순간 공격 참여가 줄어든다. 일본이 서브로 리시브를 밀어내면 세르비아의 가장 좋은 무기가 경기에서 사라질 수 있다.

총점 변동성도 크다. 일본은 독일전 135점, 캐나다전 234점으로 폭이 넓다. 세르비아도 중국전 138점, 벨기에전 210점이다. 한쪽이 리시브에서 무너지면 셧아웃 또는 큰 점수 차 세트가 나오고, 양쪽 리베로와 디그 라인이 버티면 듀스와 풀세트 가능성이 커진다.

블로킹 수치도 조심해서 읽어야 한다. 쿠르타기치와 알렉시치의 개인 블로킹은 확실히 강하지만, 그것이 모든 로테이션에서 같은 압박으로 유지되는 건 아니다. 일본이 빠르게 흔들면 블록이 늦게 붙고, 세르비아가 서브로 일본 첫 공을 밀면 블록이 정면에서 기다릴 수 있다. 결국 블록은 독립 변수라기보다 서브·리시브가 만든 결과에 가깝다.

9. 득점 환경 양방향 정리

저득점(셧아웃) 쪽 요인

일본 서브가 티차 리시브 라인을 반복해서 흔들면 세르비아 미들 공격은 줄어든다. 미르코비치가 중앙을 쓰지 못하고 주비치·우젤라치 쪽 하이볼이 늘면, 일본은 후쿠도메와 날개 수비수들의 디그로 공을 걷어 올린 뒤 빠르게 반격할 수 있다. 이 흐름이 세트 초반부터 잡히면 세르비아는 중국전처럼 매 세트 20점대 초반에서 멈출 수 있다.

반대로 세르비아도 짧게 끝내는 세트를 만들 수 있다. 세르비아 서브가 일본 리시브를 밀고, 쿠르타기치·알렉시치가 와다·이시카와·사토의 하이볼을 연속으로 터치하면 일본은 공격 템포를 잃는다. 일본이 캐나다전 후반과 우크라이나전 2세트에서 보였던 흔들림이 재현되면, 특정 세트는 세르비아 쪽으로 빠르게 기울 수 있다.

저득점 흐름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한쪽 서브가 리시브를 무너뜨리고, 세터 선택지가 줄어들며, 공격이 한 방향으로 몰리는 경기다. 이 경우 배구는 랠리보다 연속 실점 구간이 길어지고 세트 수가 짧아질 수 있다.

다득점(접전·풀세트) 쪽 요인

고차닌과 우젤라치가 리시브를 버티면 세르비아는 미르코비치가 중앙을 살릴 수 있다. 쿠르타기치·알렉시치가 초반 속공과 블로킹으로 점수를 만들면 일본도 쉽게 앞서가기 어렵다. 이때 일본은 디그와 분산으로 대응하고, 세르비아는 높이와 미들 공격으로 맞서는 구도가 된다.

일본 리시브가 완전히 안정적이지 않다는 점도 다득점 요인이다. 세르비아 강서브가 일본을 흔들면 일본 공격은 한 번에 끝나기보다 재공격과 터치아웃으로 이어진다. 일본은 긴 랠리에 강하지만, 긴 랠리는 곧 점수 누적과 듀스 가능성을 높인다.

1주차 실제 흐름도 이를 뒷받침한다. 일본은 캐나다전에서 234점짜리 풀세트를 치렀고, 세르비아는 폴란드전 206점, 벨기에전 210점 경기를 했다. 일본은 4경기 중 1경기, 세르비아는 4경기 중 2경기가 풀세트였다. 세르비아가 리시브만 버티면 오늘도 세트가 길어질 조건은 충분하다.

최종 정리

일본이 경기를 주도하는 길은 명확하다. 서브로 티차 쪽을 흔들고, 세르비아 중앙 공격을 줄인 뒤, 디그-반격으로 주비치와 우젤라치의 하이볼을 반복 처리하는 것이다. 이 흐름이면 일본의 분산 공격이 세르비아 블록을 흔들 수 있다.

세르비아가 버티는 길도 분명하다. 강서브로 일본 리시브를 밀어 세키의 빠른 분배를 늦추고, 쿠르타기치·알렉시치가 네트 앞에서 터치를 쌓아야 한다. 리시브가 버티는 동안 미르코비치가 중앙을 계속 살리면 일본도 쉽게 셧아웃 흐름을 만들기 어렵다.

이 경기는 순위표만 보면 일본 쪽이 깔끔해 보이지만, 실제 매치업은 서브·리시브와 블로킹 상성이 꽤 날카롭다. 일본의 4연승은 강점이지만 캐나다전에서 드러난 약점도 있고, 세르비아의 1승 3패는 부진이지만 폴란드·벨기에를 풀세트까지 끌고 간 높이도 있다. 오늘의 흐름은 일본이 세르비아 리시브 약한 로테이션을 먼저 잡느냐, 세르비아가 일본의 빠른 공격을 블록 앞에 세우느냐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 본 분석은 작성 시점(2026-06-17 11:48) 기준이며, 이후 라인업·부상·날씨 등 상황 변화로 실제 경기와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예측은 수집된 자료를 베츠고 분석엔진으로 정리한 결과이므로, 최종 판단과 베팅의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으며 참고용으로만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AI 분석글 전문 보기 › [FIVB 여자배구 네이션스리그] 일본_여자 vs 세르비아_여자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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