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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탈리아 세리에A · 09.14(월) 03:45 · 프로토 108회차 1615

US사수올로3 : 2유벤투스09.14(월) 03:45 · 이탈리아 세리에A · 프로토 108회차 1615번 · 종료

경기 종료

경기 정보

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경기 시각
09.14(월) 03:45 (한국 시각)
프로토
2026년 108회차 · 1615번
경기장
마페이스타디움
상태
종료
배당
승 4.60 · 무 3.45 · 패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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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DATA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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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석 요약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 US사수올로와 유벤투스가 한국시간 9월 14일 새벽 3시 45분 레조에밀리아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두 팀이 이 경기에 두는 무게는 서로 다르다. 유벤투스는 개막 후 세 경기에서 두 번 이기고 한 번 비겨 승점 7을 쌓았지만, 지난 시즌 놓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되찾으려면 상위권에서 밀려나지 않아야 한다. 루치아노 스팔레티는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챔피언스리그를 보면서 그 자리에 없다는 사실이 "대단히 쓰라리다"고 말하며, 그 고통이 더 큰 책임감을 만든다고 밝혔다(스카이 스포르트, 9월 12일). 사수올로는 승점 4로 10위에 머물러 있으나, 잃은 승점의 대부분이 아탈란타 원정과 볼로냐 원정에서 나왔다. 홈에서는 최근 다섯 경기 중 한 번만 졌다. 알베르토 아퀼라니는 "강한 팀을 상대하지만 우리도 강하다. 어떤 상대에게도 두려움 없이 우리 것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카날레사수올로, 9월 12일).

서로 다른 경기를 원하는 두 팀

이 경기의 구도는 비교적 선명하다. 유벤투스는 공을 쥐고 상대 진영에서 경기를 운영하려 하고, 사수올로는 공을 내준 뒤 되찾아 빠르게 전진하려 한다. 두 팀이 원하는 경기가 정면으로 부딪히지 않는다는 뜻이다. 아퀼라니가 "카테고리는 존재하며 힘겨루기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도 정면 충돌을 피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사수올로가 승점을 쌓아 온 방식이 바로 그 운영이다. 볼로냐 원정에서 점유율 39%, 토리노와의 홈 경기에서 46%를 기록하고도 유효슈팅에서는 각각 6-3, 7-4로 앞섰다. 공을 오래 갖는 대신 되찾은 직후 짧은 시간 안에 슈팅까지 도달하는 경로를 반복해 온 것이다. 최전방의 보위가 상대 중앙 수비수와 경합하며 공을 지켜 주는 사이, 아지치가 앞으로 침투하고 로리앙테와 친퀘그라노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달리는 형태가 볼로냐전 두 골과 이후 기회에서 되풀이됐다. 상대가 점유를 원하고 측면 수비수까지 전진시키는 팀일수록 이 조건은 더 자주 만들어진다.

유벤투스가 안고 있는 문제가 여기에서 드러난다. 이 팀의 이번 시즌 최대 자산은 수비다. 세 경기에서 단 한 골만 내줬고 원정 다섯 경기에서 지지 않았다. 그러나 득점을 만드는 방식은 아직 안정적이지 않다. 세 경기에서 넣은 네 골 가운데 셋이 후반 교체 선수에게서 나왔고, 그중 하나는 골대 리바운드와 굴절이 겹친 장면, 다른 하나는 88분 상대 후방의 실책, 또 하나는 추가시간 세트피스였다. 파르마를 상대로는 슈팅 19회를 기록하고도 유효슈팅이 4회에 그쳤으며, AC밀란전에서는 슈팅 10개 중 6개가 페널티지역 밖에서 나왔다. 접근량과 실제 위협의 크기가 같지 않다는 뜻이다. 상대가 물러서서 간격을 좁혔을 때 한 시간 가까이 그 대형을 흔들지 못한 경기가 이미 두 차례 있었다.

유벤투스가 이번 시즌 내준 단 한 골의 구조도 참고할 만하다. AC밀란은 유벤투스가 상대 진영으로 무게를 옮긴 순간 공을 회수해 반대편으로 한 번에 전환했고, 시세가 중앙 수비의 대응을 벗어나 먼 쪽 구석을 노렸다. 사수올로가 노리는 경로와 정확히 같은 방식이다.

중원의 공백과 결장자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는 유벤투스의 중원 두 곳이다. 로카텔리는 반월판 수술로, 튀람은 무릎 수술로 각각 내년 1~2월과 2027년까지 빠진다. 매케니는 근피로로 출전이 어렵고, 사르는 9월 11일에야 처음으로 전체 팀 훈련을 소화해 벤치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 남은 조합은 도글라스 루이스와 코프메이너르스뿐이며, 코프메이너르스는 본래 자리보다 뒤로 내려와 경기를 조율해야 한다. 세리에A에서 처음 가동되는 조합이다. 여기에 지난 시즌 17골 11도움으로 이 선수단에서 가장 생산적이었던 이을드즈가 발 수술로 빠져 있고, 보가와 카발, 밀리크 등도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매체 집계로는 결장 가능 인원이 여덟 명에서 열 명에 이른다. 구단은 부상자가 많음에도 무계약 선수를 영입하지 않고 기존 선수들의 회복을 기다리기로 했다(투토유베, 9월 9일).

사수올로 쪽의 공백은 규모는 작지만 무게가 가볍지 않다. 이번 시즌 사수올로 최고 생산자였던 볼파토가 볼로냐전 38분 오른쪽 허벅지 굴근을 다쳐 10월까지 빠진다. 331분 동안 2골을 넣으며 토리노전 선제골을 만든 선수다. 그 자리에는 베라르디가 시즌 처음으로 선발 복귀할 전망이다(ANSA, 9월 10일). 베라르디는 발목 문제로 초반을 결장해 지금까지 105분만 뛰었지만, 그 짧은 시간 안에 토리노전 결승골을 넣었고 볼로냐전에서도 왼발 발리로 상대 골키퍼의 선방을 끌어냈다. 다만 그가 90분을 온전히 소화할 수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전방의 보위는 볼로냐전에서 입은 타박상 때문에 경기 직전에 상태를 평가받는다. 아퀼라니는 보위를 두고 "관리가 필요하며 오늘과 내일 사이에 평가하겠다"고 말했고, 대안인 에스포지토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이고 가용하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 가지 개인적 맥락도 있다. 아지치는 정확히 1년 전인 2025년 9월 13일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유벤투스 소속으로 인터나치오날레 밀라노를 상대해 추가시간 중거리 결승골을 넣었다. 그 뒤 출전 기회를 잃어 이번 여름 사수올로로 옮겼고, 유벤투스는 여전히 재매입 권리를 갖고 있다. 아지치는 "내 마음에 아주 특별한 경기가 되겠지만 그들을 이기고 승점을 가져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골닷컴, 9월 12일). 이번 시즌 토리노전 도움과 볼로냐전 골을 기록하며 사수올로 중원의 전진을 맡고 있는 선수다.

측면에서 갈리는 승부와 후반의 벤치

주목할 첫 번째 대결은 사수올로의 왼쪽과 유벤투스의 오른쪽이다. 로리앙테는 토리노전에서 팀 최다인 슈팅 6회를 기록했고 볼로냐전에서도 여러 차례 역습의 출발점이 됐다. 그를 상대할 칼룰루는 AC밀란전에서 시세에게 페널티지역 진입을 허용했고 파르마전에서는 공격 가담이 많았다. 칼룰루가 전진한 뒤 그 뒤 공간으로 로리앙테가 들어가는 장면은 사수올로가 토리노와 볼로냐를 상대로 반복해 만든 조건과 같다.

반대편에서는 콘세이상이 사수올로의 왼쪽 수비를 겨눈다. 그는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해 왼발로 직접 마무리하는 방식을 두 경기에서 반복했고, 파르마전과 AC밀란전에서 모두 골대를 맞혔다. 유벤투스의 최전방 콜로 무아니가 중앙 수비수 사이에서 공을 받아 주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면, 콘세이상의 개인 전진이 사실상 유일한 페널티지역 진입 경로가 된다. 그를 막아야 할 도이그는 볼로냐전에서 득점을 올렸지만 같은 경기 코너킥 상황에서 피콜리와의 공중 경합에 밀려 실점의 계기를 제공했다.

세 번째로 볼 곳은 양 팀의 최전방이다. 콜로 무아니는 세 경기 270분을 뛰고도 득점이 없으며 AC밀란전에서는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스팔레티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사수올로의 보위 역시 396분 동안 득점과 도움이 없고, 토리노전에서 두 차례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왼쪽의 로리앙테도 395분 무득점이다. 양 팀 선발 최전방이 모두 득점을 만들지 못하는 상태라는 점은 이 경기의 득점 총량을 가늠할 때 함께 봐야 할 조건이다.

경기의 성격이 가장 크게 바뀔 시점은 후반 중반 이후다. 스팔레티는 세 경기 연속으로 후반에 공격 인원을 늘려 점수를 바꿨다. AC밀란전에서는 76분 볼테마데를 투입한 뒤 유벤투스의 공격이 측면 돌파와 직접 슈팅 중심에서 크로스와 세트피스, 세컨드볼 중심으로 바뀌었고, 89분에는 가티를 사실상 추가 공격수로 배치해 제공권으로 동점골을 얻었다. 가티와 브레메르는 각각 5골을 기록한 제공권 자원이다. 반면 사수올로는 볼로냐전 80분 중원의 축인 마티치와 측면의 도이그를 교체한 뒤 중앙 차단과 측면 수비가 함께 약해졌고, 결국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내줬다. 최근 세 실점 가운데 둘이 측면에서 페널티지역으로 들어온 공을 헤더로 마무리당한 장면이었다는 사실은, 후반에 제공권을 투입하는 유벤투스와 정면으로 맞물린다.

경기 전망

전반은 유벤투스가 공을 쥐되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흐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사수올로가 중앙을 마티치 주변으로 좁힌 채 물러서면 유벤투스는 파르마전과 비슷한 상황을 다시 맞는다. 좌우로 공을 돌리며 상대 진영에 머물지만 중앙을 통과하는 패스와 페널티지역 안의 연계가 부족한 상태다. 파르마가 간격을 좁혔을 때 유벤투스가 전반에 만든 유효슈팅은 한 차례에 그쳤다.

사수올로의 득점 경로는 그 반대 방향에서 만들어진다. 유벤투스가 측면 수비수까지 올려 공을 돌리는 동안 사수올로가 공을 되찾으면, 두 명뿐인 유벤투스 중원의 부담이 그대로 드러난다. 사수올로는 이번 시즌 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득점했고 홈 다섯 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오늘도 최소 한 차례는 유효한 마무리 기회를 만들 것으로 본다. 다만 그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는 일은 별개의 문제다. 최고 생산자 볼파토가 빠졌고, 비카리오가 지키는 골문 앞에 브레메르와 루쿠미가 서는 중앙 수비는 앞서 만난 볼로냐나 토리노보다 개인 수비 능력이 높다.

반대로 유벤투스가 경기를 크게 벌릴 근거도 부족하다. 이번 시즌 두 골을 넣은 경기는 파르마전 한 번뿐이고, 그 두 골의 성격도 앞서 설명한 대로다. 경기당 1.33골이라는 수치는 선발 공격진이 상대 페널티지역 안에서 좋은 슈팅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통산 맞대결에서 유벤투스가 사수올로를 상대로 24경기 중 17경기에서 두 골 이상을 넣은 기록은 존재하지만, 그 대부분은 지금과 다른 선수단이 만든 것이다.

따라서 가장 개연성이 높은 전개는 이렇다. 득점은 많지 않고 늦게 나온다. 전반에는 유벤투스가 공을 쥐고 사수올로가 전환에서 몇 차례 유효슈팅을 만든다. 후반 중반 이후 유벤투스가 공격 인원을 늘리면서 사수올로 페널티지역 안의 위험이 커지고, 사수올로는 마티치가 교체된 뒤 중앙 경합에서 밀린다.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거나, 유벤투스가 한 골 차로 앞서는 경기가 자연스럽다. 어느 쪽으로도 크게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기우는 방향 자체는 유벤투스 쪽이다. 선수 개개인의 질, 원정 다섯 경기 무패, 세 경기 1실점의 수비, 그리고 실제로 점수를 바꿔 온 벤치가 그 근거다. 그러나 그 기울기가 한 골 차를 넘기는 어렵다. 사수올로가 최소 한 골을 넣을 경로가 충분히 확인되는 이상 유벤투스의 무실점 승리를 기본값으로 두기도 어렵다. 결론적으로 이 경기는 무승부로 끝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본다. 유벤투스가 밀집한 수비 앞에서 전반을 풀지 못하고 후반 교체에 득점을 의존하는 반면, 사수올로는 홈에서 전환 공격으로 유효슈팅을 만들어 왔기 때문이다. 총득점은 두 골 안팎이 이 경기의 자연스러운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