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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리가 · 09.17(목) 04:30 · 프로토 110회차 2304

레반테 VS 아틀레틱 빌바오 09.17(목) 04:30 · 스페인 라리가 · 프로토 110회차 2304번 ·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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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DATA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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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AI 분석글 · [스페인 라리가] 레반테 vs 아틀레틱 빌바오 2026-09-16

AI 분석 요약

레반테와 아틀레틱 빌바오가 한국시간 9월 17일 오전 4시 30분, 현지 시각 9월 16일 21시 30분에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에서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5경기를 마친 시점에서 레반테는 승점 5로 14위, 아틀레틱 빌바오는 승점 7로 9위다. 순위표만 보면 격차가 크지 않지만 두 팀이 이 경기에 걸고 있는 것은 성격이 다르다. 레반테는 승격 팀으로서 잔류를 목표로 삼고 있고, 루이스 카스트로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승점 3을 얻어 관중의 열기와 함께 그 목표에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개막 2연패를 딛고 3경기에서 승점 7을 회복한 뒤 유럽 대항전 진출권이 걸린 상위권을 바라보는 위치에 서 있다.

이 경기를 읽는 출발점은 승점표가 아니다. 레반테의 승점 5는 원정 3경기에서 1골도 넣지 못한 결과가 그대로 반영된 숫자이고, 이 팀은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에서 완전히 다른 팀이었다. 바르셀로나에 2-4로 지기 전까지 홈 8경기 무패였으며 그 가운데 6경기가 연승이었다. 반대로 아틀레틱 빌바오의 승점 7은 셀타 비고 원정 2-0 승리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3-0 승리라는 내용이 뒷받침하지만, 직전 홈 경기에서 최하위 엘체에 1-1로 발목이 잡힌 결과도 함께 들어 있다. 두 팀 모두 최근 성적의 평균값이 오늘의 경기력을 예고하지 못한다.

항목레반테아틀레틱 빌바오
순위·승점14위 · 승점 59위 · 승점 7
5경기 성적1승 2무 2패2승 1무 2패
장소별홈 1승 1패(7득점 6실점)원정 1승 1패(2득점 2실점)

서로의 강점이 맞물리는 지점

레반테는 공을 오래 소유하려는 팀이 아니다. 최근 리그 경기의 점유율은 바르셀로나전 26%, 말라가전 38%, 베티스전 42%였다. 중앙 수비가 상대 수비 사이나 배후로 곧장 긴 패스를 보내고 이반 로메로가 그 공을 받아 방향을 잡으며, 공을 잃으면 상대 골키퍼와 중앙 수비까지 쫓아가 후방 전개를 방해한다. 베티스를 5-2로 이긴 경기가 이 방식의 전형이었다. 베티스가 중원 전개를 정리하지 못하자 이스코가 수비수 가까이 내려와야 했고, 레반테는 점유율 42%로도 유효슈팅 8-6으로 앞섰다. 5골 가운데 2골은 존 안데르 올라사가스티의 코너킥을 아드리안 델라 푼테와 로제르 브루게가 헤더로 마무리한 것이었고, 나머지는 상대 후방 패스 실수와 수비선 붕괴에서 나왔다.

이 방식은 후방에서 짧게 연결하려는 팀에게 위력을 발휘하고, 첫 압박선을 한 번에 넘겨 버리는 팀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바르셀로나가 후자였다. 로드리가 수비진 쪽으로 내려가 좌우로 배급하자 레반테의 전방 압박이 무력해졌고, 전반 2실점은 모두 레반테가 앞으로 나간 순간 그 뒤 공간에서 나왔다. 5분 실점은 측면 수비수 자리에서 페널티 지역 언저리까지 들어온 차비 에스파르트가 하피냐의 패스를 받은 장면이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정반대 성향에 가깝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윌리엄스 형제의 속도로 곧장 전진할 때 가장 위험하고, 공을 오래 소유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파이널서드에서 방법을 찾지 못한다. 점유율 38%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3-0으로 이겼고, 점유율 66%를 기록한 엘체전에서는 슈팅 19개를 기록하고도 1골에 그쳤다. 엘체가 페데리코 레돈도까지 후방에 붙이고 자기 진영에 인원을 채우자 전반에만 슈팅 11개를 만들어 놓고 득점하지 못했으며, 후반에는 50분부터 74분까지 슈팅 기록조차 남기지 못했다.

오늘 레반테는 물러서는 팀이 아니므로 엘체전의 문제가 그대로 재현될 상황은 아니다. 대신 후방에서 압박을 받는 상황이 늘어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전반 중반 이후 상대가 압박 위치를 높이자 아틀레틱 빌바오의 빌드업 실수가 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고, 레반테가 겨냥하는 자리가 정확히 그곳이다. 그리고 그 첫 전개를 오늘은 주전 중앙 수비 다니엘 비비안이 빠진 조합이 맡는다.

선수 구성이 만드는 조건

아틀레틱 빌바오의 결장자 수는 많지 않지만 자리가 무겁다. 비비안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고, 에딘 테르지치 감독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결장이 확정된 선수는 비비안 1명이라고 밝혔다. 그 자리는 예라이 알바레스와 아이토르 파레데스가 나눠 맡아 왔으며, 감독은 두 선수가 비비안이 빠진 동안 수비를 지탱해 왔다고 직접 평가했다. 우나이 에길루스는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장기 결장 중이다.

최전방의 조건은 경기 전날 회견에서 정리됐다. 이냐키 윌리엄스는 엘체전 79분 동점골을 넣는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를 강하게 맞고 81분에 교체됐지만, 감독은 그가 당일 훈련을 모두 소화했으므로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엘코레오(El Correo)와 통신사 EFE는 그가 다시 최전방 선발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감독은 선발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고, 이 경기와 사흘 뒤 홈에서 치르는 알라베스전 가운데 어디에서 로테이션할지도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팀 최다 득점 자원인 고르카 구루세타는 페이오 카날레스와 함께 훈련을 일부만 소화해 소집 여부가 미정이며, 엘코레오는 명단에 들더라도 곧바로 선발로 나서기는 이르다고 적었다. 이냐키 윌리엄스가 교체되는 시간대에 중앙을 맡을 정통 공격수는 15경기 402분에 1골을 기록한 마로안 산나디뿐이다. 알렉스 베렝게르나 로베르트 나바로를 중앙에 세우는 형태는 엘체전 전반에 이미 시험됐고, 상대 수비를 고정하지 못한 채 공격수들의 활동 구역이 서로 가까워지는 문제를 남겼다.

레반테의 사정도 최전방에 몰려 있다. 34경기 6득점 3도움을 기록한 카를 에타 에용이 오른쪽 다리 근육 부상으로 빠지고, 여름에 득점원 카를로스 에스피가 떠난 사정이 겹치면서 정통 최전방은 이반 로메로 1명으로 좁아졌다. 로메로가 막히면 대안은 선발 1경기의 페타르 라트코프와 선발 3회의 파코 코르테스다. 중원에서는 우고 소텔로가 오른쪽 무릎 염좌로 빠지지만 오리올 레이가 그 자리를 이어받을 것으로 보이며, 레이는 이번 시즌 이미 여러 차례 중원을 맡아 왔으므로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 골키퍼 알레한드로 프리모의 결장도 매튜 라이언이 사실상 전 경기를 소화해 온 만큼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 변수는 브루게다. 현지 매체 코무니아테(Comuniate)는 그가 바르셀로나전에서 90분을 모두 뛴 뒤 극심한 피로를 보였다며 선발에서 빠질 수 있다고 전했지만, 같은 글의 예상 선발 표와 EFE의 예상 명단에는 모두 선발로 올라 있다.

최전방 구성레반테아틀레틱 빌바오
중앙 자원이반 로메로(에타 에용 결장)이냐키 윌리엄스(출전 가능·선발 전망)
대안라트코프(선발 1경기), 코르테스(선발 3회)산나디(15경기 402분 1골)

관전 포인트

가장 먼저 지켜볼 것은 킥오프 직후 레반테가 아틀레틱 빌바오의 골키퍼와 중앙 수비를 어떻게 쫓아가느냐다. 말라가 원정에서 레반테는 킥오프 50초 만에 카를로스 도토르의 후방 전개를 끊어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만들었고, 후반 시작부터 60분 무렵까지 상대 후방 전개를 반복해서 방해했다. 그 경기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은 이유는 방식이 아니라 마무리 위치와 상대 골키퍼에 있었다. 오늘 그 압박이 향하는 곳은 예라이 알바레스와 파레데스가 처음 공을 잡는 순간이며, 이반 로메로가 그 자리를 어떻게 좁히는지가 레반테의 득점 기회를 좌우한다. 로메로는 베티스전에서 중앙 수비 사이로 들어오는 긴 패스를 받아 골키퍼 앞까지 전진하는 장면을 반복했고, 바르셀로나전에서는 상대의 패스 판단 불일치를 79분에 곧바로 득점으로 바꿨다.

반대편 지점은 레반테의 오른쪽 수비다. 니코 윌리엄스가 왼쪽에서 안으로 들어오고 유리 베르치체가 그 바깥을 지나가는 형태는 엘체전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반복됐고, 두 선수가 상대 측면 수비를 둘로 갈랐다. 이 공격이 향하는 자리를 제레미 톨리안과 나초 페레스가 번갈아 맡는데, 레반테가 압박을 위해 수비선을 올린 순간 이 자리가 일대일로 남는다. 바르셀로나가 2골을 얻은 방식이 바로 그것이었다. 결국 레반테가 압박을 강하게 걸수록 아틀레틱 빌바오의 실수도 늘고, 그 압박을 한 번 넘겼을 때 아틀레틱 빌바오가 얻는 공간도 커진다. 어느 쪽 효과가 더 자주 나타날지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첫 압박선을 어떤 방법으로 넘느냐에 달려 있다. 이냐키 윌리엄스가 출전할 수 있게 되면서 중앙 수비의 긴 패스를 받아 지켜 주는 경로는 살아났지만, 그 패스를 처음 보내는 자리가 바뀐 조합이라는 사실은 그대로 남는다.

세트피스도 함께 볼 대목이다. 레반테는 올라사가스티의 코너킥을 델라 푼테와 브루게가 마무리하는 형태로 베티스전에서 2골을 얻었다. 브루게는 신장이 크지 않은데도 뒤에서 들어오면서 마르크 바르트라보다 먼저 공을 건드렸다. 상대 중앙 수비 조합이 바뀌었다는 사실과 이 득점 경로는 함께 읽을 만하다. 다만 이 경로가 반복 가능한 무기인지, 베티스의 지역방어가 유독 약했던 것인지는 확정할 수 없다.

경기장 조건도 실질적인 변수다. 바르셀로나전 뒤 한지 플릭 감독은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의 잔디가 매우 말라 자신들의 평소 경기 방식에 맞지 않았다고 말했고, 테르지치는 같은 질문에 잔디 상태는 통제할 수 없는 문제라고 답했다. 여기에 발렌시아주에 9월 16일 호우와 뇌우를 동반한 오렌지색 경보가 발령됐고, 가장 강한 구간인 16시부터 자정까지에 킥오프 시각이 들어간다. 현지 매체는 9월 15일 저녁 기준으로 연기 절차가 없고 라리가가 연기를 검토하지도 않는다고 전했으며, 레반테 구단 공식 프리뷰도 현지 21시 30분 개최를 그대로 알렸다. 마르든 젖든 짧은 연결로 압박을 벗어나려는 팀에게는 정확도가 더 요구되고, 긴 패스와 전환을 쓰는 팀에게는 부담이 적다. 오늘 후방부터 공을 연결하려는 쪽은 아틀레틱 빌바오다.

두 팀이 맞전술이 만나는 지점

정리하면 쟁점은 하나로 좁혀진다. 레반테의 전방 압박이 비비안이 빠진 중앙 수비 조합에서 실수를 끌어내는 횟수와, 그 압박을 넘긴 아틀레틱 빌바오가 레반테의 올라간 수비선 뒤를 마무리하는 횟수 가운데 어느 쪽이 많은가. 두 팀 모두 중앙 공격을 사실상 1명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 비교의 무게를 바꾼다.

교체 운영도 이 구도 위에 얹힌다. 카스트로는 말라가전 77분과 바르셀로나전 59분에서 60분 사이에 각각 3명을 한꺼번에 바꿨고, 바르셀로나전에서는 이반 로메로와 오리올 레이, 엔조 바르델리를 동시에 투입한 뒤 문전 슈팅이 늘어 2골을 따라붙었다. 테르지치는 리드를 잡으면 수비 블록을 낮추고 교체 선수의 활동량으로 역습을 이어 가는 쪽을 택해 왔지만, 그 운영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2-0에서 성립했던 것이다. 1골 차로 앞선 상황에서 같은 선택을 하면 레반테의 홈 압박을 90분 내내 견뎌야 한다.

통산 맞대결 26경기에서 레반테는 5승 4무 17패에 그쳤고 2018년 12월 홈 3-0 승리 이후 이 상대를 이기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두 번의 맞대결인 2025년 11월 홈 0-2와 2026년 2월 원정 2-4는 모두 지난 시즌에 치러졌고, 그 사이 아틀레틱 빌바오는 감독이 바뀌어 지금의 전방 압박과 측면 전환 중심 운영이 자리 잡았다. 레반테도 오늘 중원과 수비의 주축인 아이사 만디, 마누 산체스, 바르델리, 다니 레케나가 이번 여름에 합류했고 지난 시즌 득점을 책임지던 에스피는 떠났다. 그 점수를 만든 조건 가운데 오늘 남아 있는 것은 많지 않다.

경기 전망

두 팀 모두 앞으로 나가는 경기를 선택할 것으로 본다. 레반테는 원정 3경기에서 승점을 쌓지 못한 팀이 잔류 승점을 확보할 자리가 홈이라는 사정 때문에 물러설 이유가 없고, 테르지치는 상대 홈 2경기에서 7골과 6골이 났다는 점을 언급하며 상대보다 더 많이 넣는 경기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므로 중원이 늘어나고 공격 방향이 자주 바뀌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양 팀이 모두 득점하는 전개가 자연스럽다.

그 안에서 흐름은 홈 쪽으로 조금 기운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전력에서 앞선 팀이고 이냐키 윌리엄스도 출전할 수 있게 됐지만, 그 우세를 결과로 바꾸려면 새로 짠 중앙 수비가 레반테의 홈 압박을 견디며 공을 앞으로 보내야 한다. 반대로 레반테는 자기 방식이 가장 잘 작동하는 유형의 상대를 홈에서 만났다. 다만 레반테가 격차를 벌리기는 어렵다. 이반 로메로 1명에 의존하는 최전방이 여러 차례 결정을 내야 하는데 그 근거가 충분하지 않고, 니코 윌리엄스의 왼쪽 돌파와 유리 베르치체의 전진은 레반테가 수비선을 올리는 순간 반복해서 살아나기 때문이다.

종합하면 레반테가 1골 차로 승리하고, 양 팀 득점 합계는 3골 이상이 되는 경기로 전망한다. 근거는 세 가지다. 첫째는 전술적 상성이다. 레반테가 상대 골키퍼와 중앙 수비까지 쫓아가는 압박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압박을 받을 때 드러낸 빌드업 문제와 정확히 같은 자리를 겨냥하며, 그 첫 전개를 오늘은 비비안이 빠진 예라이 알바레스와 파레데스 조합이 맡는다. 둘째는 로테이션과 결장이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주전 중앙 수비가 빠지고 최다 득점 자원인 구루세타의 소집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감독이 사흘 뒤 홈 경기를 이유로 로테이션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말했다. 셋째는 두 팀의 성향이다. 레반테는 리그 1위와 3위를 상대로도 계획을 바꾸지 않고 앞으로 나갔으며 그 대가로 뒤 공간을 내주는 팀이고, 아틀레틱 빌바오 역시 상대 수비 뒤를 속도로 노리는 팀이므로 양쪽 골문 앞에서 기회가 오가는 경기가 된다.

이 전망이 깨지는 조건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첫 압박선을 짧은 연결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안정적으로 넘기는 경우다. 이냐키 윌리엄스가 90분 가까이 중앙에 버티면서 중앙 수비의 긴 패스를 받아 지켜 주면 레반테의 압박은 상대 진영에 도달하기 전에 무의미해지고, 반대로 올라간 수비선 뒤가 니코 윌리엄스의 속도에 계속 노출된다. 바르셀로나가 전반에 2골을 앞서 간 방식이 그것이었고, 그 경우 승부는 원정 팀 쪽으로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