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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 09.17(목) 07:00 · 프로토 110회차 2309

LDU키토 3 : 2 SE파우메이라스 09.17(목) 07:00 ·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 프로토 110회차 2309번 · 종료

경기 종료

경기 DATA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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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AI 분석글 ·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LDU키토 vs SE파우메이라스 2026-09-16

AI 분석 요약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2026 8강 2차전이 한국 시각 9월 17일 07시 키토의 에스타디오 로드리고 파스 델가도에서 치러진다. 1차전은 상파울루에서 SE파우메이라스가 1-0으로 이겼고, 전반 26분 아구스틴 히아이가 결승골을 넣었다. 그래서 오늘 두 팀은 전혀 다른 과제를 안고 경기에 들어간다. SE파우메이라스는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르고, LDU키토는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곧바로 통과하며 1골 차로 이기면 승부차기로 간다. 해발 약 2,850m에 자리한 구장과 41,575명을 수용하는 관중석이 홈팀의 자산이지만, 90분 안에 2골을 만들어야 한다는 조건은 그 자산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주심은 콜롬비아의 윌마르 롤단이 맡는다.

두 팀이 이 경기를 맞이하는 위치는 자국 리그와 대륙 대회에서 성격이 다르다. SE파우메이라스는 브라질 세리에 A에서 27경기 승점 56으로 2위에 올라 우승을 다투고 있고, LDU키토는 에콰도르 리가프로에서 30경기 승점 46으로 5위에 머물러 있다. 반대로 리베르타도레스 조별리그는 LDU키토가 승점 12로 G조 1위, SE파우메이라스가 승점 11로 F조 2위였다. 순위표의 격차가 이 대회의 경로 차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뜻이다.

2골이 필요한 팀과 0골을 내주면 되는 팀

LDU키토의 기본 성향은 공을 오래 소유하는 것이다. 알바레스 체제의 이 팀은 리그 홈 경기에서 경기당 점유율 60% 안팎에 패스 444개가량을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하려 한다. 문제는 그 소유가 위험 지역에서의 마무리로 연결되는 비율이 낮다는 데 있다. 데이터센터가 보유한 표본 기준으로 LDU키토는 리가프로 14경기에서 12골을 넣어 경기당 0.86골에 그쳤고,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3경기에서는 1골을 넣는 데 머물렀다. 그 1골도 8월 14일 미라솔 원정 1-1에서 나온 것이며, 홈 미라솔전과 1차전은 모두 무득점이었다.

더 중요한 것은 최근 10경기에서 득점이 나온 조건이다. LDU키토는 홈 5경기에서 2승 3무 4득점 1실점, 원정 5경기에서 2승 1무 2패 6득점 5실점을 기록했다. 홈에서 덜 지지만 덜 넣는다. 원정에서 넣은 6골 가운데 3골은 9월 5일 테크니코 우니베르시타리오 원정 3-1에 몰려 있는데, 그 경기는 전반에 먼저 실점한 뒤 뒤집은 경기였다. 반면 상대가 물러서서 박스 앞을 채운 홈 무숙 루나 SC전과 홈 미라솔전은 둘 다 무득점으로 끝났다. 후자는 16강 홈 경기, 즉 이겨야 유리했던 경기였다. LDU키토가 골을 몰아 넣은 경기는 상대가 먼저 앞서 공간을 내준 경기였고, 오늘 상대는 물러설 이유가 누구보다 분명한 팀이다.

SE파우메이라스는 정반대 구조를 갖고 있다. 경기당 슈팅 15.5개와 상대 박스 터치 30회를 기록하는 수직적인 팀이며, 점유는 상대에 맞춰 내주기도 하고 가져오기도 한다. 최근 10경기는 5승 4무 1패 15득점 6실점이지만, 그 안에서 홈 5경기 4승 1무 11득점 2실점과 원정 5경기 1승 3무 1패 4득점 4실점으로 갈린다. 원정 3경기 연속 무승부의 내용이 0-0, 0-0, 1-1이었다는 사실이 이 팀의 원정 방식을 그대로 보여 준다. 지지 않는 경기를 하고 있고, 그 대가로 이기지도 못하고 있다. 유일한 원정 승리인 8월 20일 세로 포르테뇨 원정 1-0이 오늘과 가장 닮은 경기인데, 홈 1차전을 1-1로 비긴 뒤 전반에 앞서 나가 그 점수를 지켜 통과한 경기였다.

전반 종료 시점의 상황별 결과가 이 매치업을 가장 잘 설명한다. SE파우메이라스는 최근 10경기에서 전반에 앞선 4경기를 모두 이겼고 그 4경기에서 1골도 내주지 않았다. 반면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6경기는 1승 4무 1패다. 이 팀은 먼저 앞서면 간격을 좁혀 경기를 끝내고, 그러지 못하면 무승부로 흐른다. 오늘 SE파우메이라스는 킥오프 시점에 이미 합계 1-0으로 앞서 있으므로, 구조적으로는 가장 잘하는 국면이 90분 내내 이어지는 셈이다. LDU키토 역시 전반에 앞선 2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이겼지만, 그 상황을 만든 것은 리가프로 경기 2번뿐이고 리베르타도레스 3경기에서는 한 번도 전반을 앞선 채 마치지 못했다.

두 팀 모두 중앙 수비를 다시 짠다

구분LDU키토SE파우메이라스
출전 정지잔프랑코 아야라(경고 누적 · 2,471분)구스타보 고메스(경고 누적 · 주장 · 3,788분)
유력한 대체리차르드 미나 또는 루이스 세고비아(미확정)브루누 푹스
복귀·변수가브리엘 비야밀·레오넬 키뇨네스 회복 중안드레아스 페레이라 정지 해제, 피케레스 발목

SE파우메이라스는 1차전 전반 44분 경고로 대회 세 번째 경고 누적에 걸린 주장 구스타보 고메스 없이 수비를 구성한다. 이 대회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대체자로는 브루누 푹스가 유력한데, 그의 최근 상태를 함께 봐야 한다. 그는 5월 말 샤페코엔세전 선발 이후 허벅지 부상과 7월 말 맹장 수술로 이탈했고, 그 기간에 실제로 뛴 것은 세로 포르테뇨전 9분이 전부였다. 9월 13일 상파울루전 2-0에서 석 달 만에 선발로 돌아와 안정적으로 소화한 1경기가 경기 감각의 전부다. 즉 3,788분을 뛴 주장 대신 선발에서 오래 멀어져 있던 중앙 수비수가 해발 2,850m의 단판 결정전을 치른다. 미드필더인 루카스 에반젤리스타를 수비로 내리는 대안도 거론되지만, 이는 문제의 성격을 바꾸지 못한다.

LDU키토도 같은 자리를 다시 짠다. 잔프랑코 아야라가 1차전 73분 경고로 세 번째 경고 누적에 걸려 나서지 못한다. 그는 2,471분으로 팀 내 출전 시간 3위이며 평점 6.63이다. 대체자는 현지 보도가 갈린다. 텔레아마소나스는 리차르드 미나를, 풋볼에콰도르는 루이스 세고비아를 지목했으며 공식 선발이 발표되지 않아 어느 쪽도 확정할 수 없다. 리차르드 미나는 18경기 11선발 949분에 평점 5.96으로 리카르도 아데(6.71)와 레오넬 키뇨네스(6.57)보다 낮고, 루이스 세고비아는 1차전에서 수비 국면마다 중앙 수비수 옆으로 내려가 5명의 수비 줄을 만들던 선수여서 그가 중앙에 고정되면 그 역할을 맡을 사람이 달라진다. 어느 조합이든 오늘 이 자리는 2골을 만들기 위해 높게 유지된 수비 줄의 뒤를 마지막으로 감당해야 한다.

SE파우메이라스 쪽에서 가장 큰 변화는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복귀다. 그는 세리에 A 팀 내 최고 평점 7.38에 시즌 도움 1위이며, 데이터센터 기록으로도 48경기 12도움에 평점 7.11이다. 이 복귀는 단순한 전력 추가에 그치지 않는다. 고도에서 가장 큰 대가를 치르는 행동은 공을 잃고 되찾기 위해 반복해 달리는 일이고, 공을 간수하는 중원 자원은 그 반복 자체를 줄인다. 왼쪽은 상파울루전에서 발목을 다쳤으나 골절 없이 이틀 연속 정상 훈련한 호아킨 피케레스와, 경고 누적 대기 상태로 경기에 들어가는 아르투르 가브리에우 중에서 정해진다. 마우리시우는 무릎 건염, 라몬 소사는 허벅지 부상에서 막 회복해 벤치 자원으로 거론되고, 파울리뉴와 제프테는 빠진다. 키토에 동행한 26명에는 라르송, 루이스 파셰코, 에리키 벨레 같은 어린 선수들이 포함돼 있어 벤치에서 경기를 바꿀 수단이 제한된다.

관전 포인트: 배후 공간을 누가 쓰는가

이 경기의 핵심은 한 문장으로 모인다. LDU키토가 라인을 올려 2골을 노릴 때, 그 뒤에 생기는 공간을 누가 지키고 누가 쓰느냐다. 1차전은 정확히 반대 조건에서 치러졌다. 알바레스는 SE파우메이라스가 공을 잡으면 루이스 세고비아를 중앙 수비수 옆으로 내리고 예를린 키뇨네스까지 내려 5명의 수비 줄을 만들었고, 그 결과 상대는 26번 슈팅하고도 1골에 그쳤다. 13개가 골문을 벗어났고 8개는 수비에 막혔으며 골문으로 간 5개 중 4개를 곤살로 바예가 막았다. 비토르 호키와 호세 로페스는 합쳐 9번 슈팅해 유효슈팅 1개를 만들었다. 오늘 그 5명의 수비 줄은 존재할 수 없다.

주목할 첫 대결은 미차엘 에스트라다와 재편된 SE파우메이라스 중앙 수비다. 1차전에서 LDU키토가 만든 거의 유일한 위협은 에스트라다가 대각선으로 이동해 수비 뒤를 노린 장면이었고, 카를루스 미게우의 전개 실수 뒤 잡은 기회는 알렉산데르 바르보사가 마지막 순간에 막았다. 그의 2026시즌 11골 가운데 대륙 대회에서 나온 것은 1골뿐이므로 빈도는 낮지만, 이 팀에서 수비 뒤를 직접 공략하는 유형은 그가 유일하다. 오른쪽에서는 하네르 코로소와 아구스틴 히아이가 맞선다. 코로소는 리베르타도레스 도움 3개로 팀 내 1위이고, 히아이는 1차전 결승골의 주인공이면서 오늘 수비 부담과 공격 가담을 동시에 요구받는다. 이 균형이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가 구도를 상당 부분 결정한다.

반대편에서 SE파우메이라스의 득점 경로는 전환에 집중된다. 호세 로페스는 49경기 21골 11도움에 리베르타도레스 3골 4도움으로 팀 내 공격 포인트 1위이고, 비토르 호키는 1차전 팀 내 최다인 5회 슈팅으로 결승골의 시작점이 됐으며, 존 아리아스가 여기에 더해진다. 아벨 페레이라가 쓰는 스리백은 양쪽 윙백이 전진해도 뒤에 3명이 남기 때문에, 상대가 라인을 올릴 때 한 번에 뒤를 노리기 좋은 구조다. 세트피스도 봐야 한다. 1차전 코너킥은 10개 대 1개였고, 오늘은 반대로 LDU키토가 코너킥을 많이 얻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2골이 필요한 팀에게 밀집 수비를 상대로 남는 경로는 많지 않다. 다만 1차전 결승골 자체가 골키퍼가 쳐 낸 공을 따라간 헤더였던 것처럼, 이런 장면은 양쪽 모두에게 생길 수 있다.

고도를 둘러싼 조건도 지난해와 같지 않다. 2025년 10월 같은 구장에서 LDU키토가 3-0으로 이겼을 때 3골은 모두 전반에 나왔다. SE파우메이라스 구단은 이번에 경기 이틀 전인 9월 14일 키토에 도착해 하차 몇 시간 뒤 첫 훈련을 했고 15일 오후 마지막 훈련을 마쳤으며, 보건·퍼포먼스 부문 책임자 다니엘 곤살베스는 이 일정이 지난번 방문의 계획과 달라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희박한 공기가 호흡에 미치는 영향을 선수가 미리 인지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며, 긴 궤적의 패스가 더 빨라지는 경향까지 함께 다뤘다고 설명했다. 초반 적응 실패가 이번 준비가 직접 겨냥한 지점이다. 게다가 2025년의 SE파우메이라스는 앞서 있지 않은 상태로 그 경기에 들어갔지만, 오늘은 앞서 있으므로 초반 30분을 낮은 위치에서 견디는 선택이 손해가 아니다. 날씨는 변수로 보기 어렵다. 에콰도르 국립기상수문연구소 전망으로 경기 당일 키토는 구름이 많고 기온 9~18도, 강수 확률은 주간과 야간 모두 10%다.

일정에서는 LDU키토가 앞선다. 두 팀 모두 직전 경기가 9월 13일이지만, LDU키토는 리그 다음 단계 진출을 이미 확정한 상태라 데포르티보 쿠엔카전 1-1에 대체 선발을 내고 리베르타도레스 주전들을 쉬게 했다. 반면 SE파우메이라스는 상파울루와의 더비를 주전으로 치른 뒤 이동했고, 9월 3일부터 13일까지 열하루 동안 4경기를 소화했다.

경기 전망

앞의 조건들을 이어 붙이면 경기의 진행 방향이 비교적 분명해진다. 초반 30분은 LDU키토가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알바레스는 고도와 관중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시간대에 코로소와 에스트라다를 앞세워 강도를 올릴 것이고, 2025년 같은 구장에서 3골이 모두 전반에 나왔다는 사실은 그 계획이 성립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SE파우메이라스는 이 시간대에 낮은 위치에서 견디는 선택을 할 것이며, 합계에서 앞서 있으므로 그 선택에 따르는 비용이 없다.

관건은 그 강도가 실제 골로 바뀌는 경로다. LDU키토가 최근 상대가 물러선 홈 2경기에서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는 사실은, 이 팀이 밀집된 박스 앞에서 마지막 선택을 만들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오늘 상대는 1차전에서 그 밀집 수비를 직접 운영해 본 팀이고, 26번의 슈팅을 5개의 유효슈팅으로 묶은 구조가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 더구나 2025년 3-0을 만든 득점자들은 지금 그대로 서지 못한다. 페널티킥을 넣은 리산드로 알수가라이는 선수단에 없고, 2골을 넣은 가브리엘 비야밀은 시즌 24경기 1골에 근육 문제에서 회복 중이다. 그때의 선발 11명 중 8명이 남아 있다는 사실은 맞지만, 남은 8명 안에 그 경기의 득점자는 없다.

시간이 흐를수록 구도는 원정팀 쪽으로 기운다. LDU키토는 2골이 필요하므로 후반으로 갈수록 수비 줄을 올릴 수밖에 없고, 그 순간 1차전에는 없던 배후 공간이 생긴다. 호세 로페스와 비토르 호키, 존 아리아스는 그 공간을 쓰는 데 특화된 조합이며, 아벨 페레이라의 팀은 8월 세로 포르테뇨 원정에서 같은 방식으로 1-0을 만들어 16강을 통과했다. 그 공간을 마지막에 막아야 하는 것이 아야라 없이 재편된 중앙 수비다.

물론 원정팀에도 분명한 위험이 있다. 석 달 넘게 선발에서 멀어졌던 브루누 푹스가 고도에서 90분을 버텨야 하고, 아벨 페레이라는 대회 중단기 이후 같은 선발 11명을 반복한 적이 없으며, 왼쪽은 발목을 다친 피케레스와 경고 누적 대기 상태인 아르투르 중 하나다. 최근 넉 경기에서 3골에 그친 공격도 스스로 경기를 끝낼 힘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다만 두 경로의 난이도는 같지 않다. LDU키토가 이기려면 지난 10경기에서 보여 주지 못한 종류의 공격을 새로 해내야 하고, SE파우메이라스가 통과하려면 최근 반복해 온 일, 곧 물러서서 견디고 한 번의 전환으로 끝내는 일만 하면 된다.

따라서 이 경기는 LDU키토가 초반의 강도를 골로 바꾸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내고, 라인을 올린 대가로 전환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흐를 것으로 본다. 승부는 SE파우메이라스가 지지 않는 쪽으로 기울며, 그 안에서도 무승부보다 원정팀이 전환에서 골을 만들어 이기는 전개가 더 유력하다. 점수 차는 1~2골 차, 총득점은 3골 미만으로 본다. 이렇게 보는 근거는 세 가지다. 첫째, 팀 성향에서 LDU키토는 상대가 물러선 홈 2경기에서 모두 무득점이었고 오늘 SE파우메이라스는 물러설 이유가 분명하다. 둘째, 전술적 상성에서 LDU키토가 라인을 올리면 1차전에 없던 배후 공간이 생기고 그 공간을 아야라가 빠진 중앙 수비가 감당해야 한다. 셋째, 감독 성향에서 아벨 페레이라는 원정 2차전의 최소 리드를 관리하는 일을 반복해 온 감독인 반면, 알바레스는 7월 부임 이후 홈에서 2골을 설계해야 하는 경기를 이 선수단으로 치러 본 적이 없다. 이 전망이 깨지는 조건은 하나다. LDU키토가 초반 30분 안에 선제골을 넣는 경우다. 그 순간 SE파우메이라스는 고도에서 직접 골을 만들러 나가야 하고, 재편된 수비와 적어진 벤치라는 약점이 한꺼번에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