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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석

AI 분석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 프로토 120회차 766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헐 시티 vs 에버턴 2026-10-11

헐 시티 vs 에버턴경기 10.11(일) 22:00종료 2:2분석 10.11(일) 11:37

요약

헐 시티와 에버턴이 한국시간 10월 11일 오후 10시 헐의 MKM 스타디움에서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를 치른다. 3주간의 국가대표 휴식기를 마친 뒤 맞붙는 두 팀의 승점 차는 1점이다. 한 달 만에 홈으로 돌아온 승격팀 앞에는 리그 무패를 유지한 에버턴이 선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헐 시티는 리그 5경기에서 2승 2무 1패, 승점 8점을 기록했다. 에버턴은 2승 3무로 승점 9점이다. 두 팀 모두 6골을 넣었고, 헐 시티는 4골, 에버턴은 3골을 내줬다. 10월 10일 갱신된 순위표에서는 에버턴이 8위, 헐 시티가 10위다. 헐 시티는 9년 만에 복귀한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류에 필요한 승점을 쌓으려 하고, 에버턴은 무패 출발을 원정 승리로 이어 가려 한다.

이번 시즌 리그헐 시티에버턴
5경기 성적2승 2무 1패2승 3무
득점·실점6득점·4실점6득점·3실점
홈·원정 성적홈 1승 1무, 무실점원정 2무

헐 시티의 최근 리그 성적은 개막 초반과 다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 코번트리 시티를 1-0으로 이겼고 애스턴 빌라와 0-0으로 비기며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첼시 원정에서 2-2로 비기고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2로 졌다. 2경기 모두 10분 안에 실점했다는 점이 문제였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수비 대형을 갖춘 상태에서도 수비와 중원 사이로 패스를 허용했고, 다음 실점은 헐 시티가 중원에서 공을 잃은 뒤 나왔다. 후반에는 세르게이 야키로비치 감독이 압박 위치를 올리자 공을 되찾아 만회골을 넣었다. 초반 수비에 실패한 뒤에도 공격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함께 드러난 경기였다.

홈에서는 다른 결과를 냈다. 이번 시즌 리그 홈 2경기에서 2골을 넣고 1골도 내주지 않았다. 다만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한 원정 경기의 실점 원인을 장소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헐 시티는 리그 평균 점유율 29.4%로 공을 상대에게 맡기고 5-4-1 중·저블록에서 수비한다. 공을 되찾으면 올리 맥버니에게 긴 패스를 보내고, 모하메드 벨루미가 세컨드볼과 마무리에 관여한다. 벨루미는 헐 시티의 최근 리그 4골에 모두 직접 관여했다. 이번 시즌 리그 6골 중 3골이 세트피스와 그 뒤 혼전에서 나왔다는 점도 공격 방식을 보여 준다.

수비 성적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헐 시티는 이번 시즌 리그 5경기에서 기대실점 7.39를 허용하고 실제로는 4골을 내줬다. 촐라키스의 선방이 기여한 장면은 있지만, 이 차이가 모두 골키퍼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수비가 오늘도 같은 실점 수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제하기보다 에버턴에 어느 위치에서 기회를 허용하는지를 봐야 한다.

에버턴의 무패도 수비에서 출발했다. 조던 픽퍼드가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상대 유효슈팅 4개를 모두 막았고,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와 제임스 타코우스키가 중앙을 지킨다. 제임스 가너와 키어넌 듀스버리홀 등이 중원 경합에 가담하는 4-2-3-1이 기본 구조다. 그러나 득점에서는 기회와 결과가 일치하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 원정에서 박스 안 슈팅 10회를 기록하고도 0-0으로 비겼다. 입스위치 타운전에는 슈팅 21회 중 유효슈팅이 2회에 그쳐 1-0으로 이겼다. 공을 오래 가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리그컵 경기에서도 결승골은 80분에 나왔다.

선발에서 가장 큰 변수는 에버턴의 왼쪽 수비수 비탈리 미콜렌코다. 출전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빠지면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가 왼쪽으로 이동하고 제이크 오브라이언이 오른쪽을 맡는 방안이 거론된다. 가너를 왼쪽 수비로 옮기는 대안은 중원 구성을 바꾼다. 헐 시티에서는 뇌진탕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빠졌던 노벨 멘디의 복귀가 예상된다. 그는 중앙 수비와 세트피스 공격에 모두 관여할 수 있다. 지난여름 에버턴에서 이적한 팀 이로에그부남은 훈련을 마쳐야 선발 전망이 성립하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교체 득점자인 모하메드알리 초는 허벅지 상태를 검사받는다.

양 팀은 모두 9월 19일 리그 경기 이후 쉬었고 다음 경기도 10월 17일이다. 오늘 경기를 앞둔 휴식 기간과 이후 일정은 같다. 맞대결은 오래돼 현재 전력을 판단하는 근거로 삼기 어렵다. 가장 최근인 2022년 1월 FA컵 경기는 에버턴이 연장 끝에 3-2로 이겼지만, 당시 감독과 득점자들은 오늘 예상되는 경기의 실행자가 아니다.

2. 매치업 분석

에버턴이 평소보다 공을 오래 가질 가능성이 크다. 헐 시티가 낮은 위치에서 수비하는 팀이기 때문이다. 이는 에버턴에 주도권을 주는 동시에 공격의 과제도 만든다. 에버턴은 공을 덜 가진 토트넘 홋스퍼전에는 박스 안 슈팅을 10회 만들었지만, 내려앉은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로는 슈팅 21회 중 19회가 골문을 벗어나거나 수비에 막혔다. 헐 시티가 중앙 간격을 유지하면 에버턴은 공을 돌리는 시간에 비해 유효슈팅을 적게 만들 수 있다. 반대로 헐 시티가 중원에서 공을 잃는다면 에버턴은 점유 공격보다 익숙한 전환 공격으로 기회를 얻는다.

중앙에서 볼 대결은 듀스버리홀이 헐 시티의 수비와 미드필드 사이에서 공을 받을 수 있느냐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그 공간으로 침투 패스를 넣어 경기 시작 7분 안에 2골을 기록했다. 듀스버리홀 역시 공을 빼앗은 직후 2선에서 전진해 득점한 장면이 있다. 헐 시티의 슬레이터와 맷 크룩스가 세로 패스를 막는 위치를 지키면 에버턴은 측면이나 박스 밖에서 공격을 끝내야 한다. 이로에그부남이 선발로 나서면 헐 시티가 중앙을 지킬 인원은 늘지만, 소르바 토머스가 빠질 경우 왼쪽에서는 라이언 자일스의 전진에 더 의존한다.

측면에서는 두 팀 모두 공격 기회와 수비 부담을 함께 안는다. 에버턴의 잭 그릴리시는 헐 시티 오른쪽 윙백 루이 코일을 상대한다. 첼시전에서 콜 파머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올린 크로스로 헐 시티가 동점골을 내준 자리다. 그릴리시가 코일을 계속 수비에 머물게 하면 헐 시티가 반대편 라이언 자일스까지 전진시키기도 어려워진다. 에버턴 오른쪽의 타이리크 조지나 브레넌 존슨도 자일스의 전진을 제한할 수 있다. 헐 시티가 자일스의 크로스로 공격하려면 그가 상대 오른쪽 공격수의 움직임에 대응한 뒤에도 전진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미콜렌코가 결장하면 같은 측면 대결이 헐 시티에도 기회가 된다. 자일스 앞에 오브라이언이 오른쪽 수비수로 설 수 있고, 반대편의 벨루미는 왼쪽으로 이동한 메이틀랜드나일스를 상대할 수 있다. 두 선수의 이동만으로 에버턴 수비가 무너진다고 볼 수는 없다. 중앙에는 타코우스키와 브랜스웨이트가 남고, 이번 시즌 에버턴은 리그에서 세트피스 실점도 없다. 헐 시티는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더라도 맥버니를 향한 공중볼을 두 중앙 수비수가 막은 다음 떨어지는 공까지 따내야 공격을 이어 갈 수 있다.

세트피스는 양 팀 공격에서 비중이 크지만 어느 한쪽의 확실한 우위로 보기는 어렵다. 헐 시티는 슬레이터의 프리킥과 코너킥에서 아자이와 멘디를 활용해 득점했다. 에버턴도 리그 6골 중 2골을 세트피스와 그 뒤 혼전에서 넣었다. 반면 이번 시즌 리그에서 두 팀 모두 세트피스로는 실점하지 않았다. 헐 시티는 공을 가진 시간이 짧아 세트피스 횟수가 적을 수 있고, 에버턴은 헐 시티의 블록을 상대하는 동안 코너킥을 더 얻을 수 있다. 기회가 어느 쪽에 몇 차례 생기고, 걷어 낸 뒤의 공을 누가 차지하는지가 중요하다.

득점 시점은 두 감독의 선택을 바꾼다. 헐 시티가 먼저 넣으면 기본 블록에서 수비하고 에버턴의 전진을 기다릴 수 있다. 다만 첼시전에는 전반의 2-1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에버턴이 먼저 넣으면 헐 시티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후반처럼 압박 위치를 올릴 수 있다. 그 경기에서는 중원 공 탈취가 모하메드알리 초의 만회골로 이어졌다. 에버턴도 AFC본머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뒤진 뒤 따라잡았다. 선제골만으로 결과를 확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교체 선수의 역할은 양 팀에서 다르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측면 공격수를 바꿔 공격을 조정해 왔고, 타일러 디블링과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교체 이후 득점 기회에 관여했다. 다만 티에르노 바리 대신 같은 역할을 맡을 성인 전문 중앙 공격수는 없다. 헐 시티에는 교체로 득점한 리엄 밀러가 있으며 모하메드알리 초도 출전이 가능하다면 공격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에버턴이 1골 앞선 뒤 수비 위치를 낮추는 전개에서는 헐 시티가 이 선수들과 세트피스를 활용할 시간이 남는다. 모예스 감독이 일찍 앞선 경기에도 공격을 계속한 사례가 있어, 리드 뒤의 운영은 실제 선제골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에버턴의 무패와 적은 실점은 원정 우위를 평가할 근거다. 다만 그 기록은 픽퍼드의 선방과 중앙 수비의 대응으로 만든 결과이며, 오늘 에버턴에는 헐 시티의 5-4-1 앞에서 직접 득점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있다. 내려앉은 상대를 만난 최근 경기에서는 슈팅 수에 비해 유효슈팅이 적었다. 헐 시티 역시 홈 2경기 무실점만 믿을 수는 없다. 중앙의 두 줄 사이와 코일이 맡는 측면은 상대가 실제로 공략해 득점한 위치다.

시장은 리그 무패와 최소 실점, 두 팀의 전력 평가를 근거로 에버턴에 우위를 줬다. 에버턴이 오늘 공을 오래 가진 채 밀집 수비를 상대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그 평가와 다르게 본다. 듀스버리홀이 중앙에서 공을 받거나 그릴리시가 코일을 상대로 크로스 기회를 만들 수 있어 에버턴의 득점 가능성은 남는다. 그러나 그 기회를 여러 골로 연결할 근거는 부족하고, 헐 시티에도 세트피스와 자일스의 크로스가 있다.

예상 스코어는 헐 시티 1-1 에버턴 또는 0-0이다. 1-1이라면 에버턴이 중앙의 공 탈취나 측면 공격으로 득점하더라도 헐 시티가 압박을 올린 뒤 세트피스나 크로스로 따라잡는 전개가 가장 유력하다. 에버턴이 밀집 수비 앞에서 마무리에 어려움을 겪은 경기들이 있었고, 헐 시티는 홈에서 블록을 유지했으며, 두 감독의 리드 뒤 운영에는 상대가 만회할 여지가 있었다. 미콜렌코가 출전하고 첫 20~30분이 무득점으로 지나가면 양 팀이 상대의 주요 공격 경로를 막는 0-0 가능성이 커진다. 에버턴이 초반에 세컨드볼을 빼앗아 앞선 뒤에도 헐 시티의 높아진 압박을 넘어서 추가 득점한다면 이 전망은 달라진다.

분석

1. 경기개요

1-1. 3주 휴식기 뒤 6라운드, 한 달 만에 홈으로 돌아온 승격팀이 무패 팀을 맞는다

헐 시티와 에버턴의 2026-27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는 한국시간 10월 11일 오후 10시(현지 오후 2시) 헐의 MKM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주심은 마이클 솔즈베리, VAR은 팀 우드가 맡는다고 라스트 워드 온 스포츠(Last Word on Sports)가 10월 7일 프리미어리그 발표를 인용해 전했다. 두 팀 모두 9월 19일 리그 경기 뒤 3주 동안 국가대표 휴식기를 보냈다. 휴식일 차이는 없고, 다음 경기도 둘 다 10월 17일이다. 에버턴은 홈에서 첼시를, 헐 시티는 원정에서 풀럼을 상대한다. 6일 간격이고 그 사이에 주중 경기가 없으므로, 다음 경기 때문에 오늘 선발을 아낄 이유는 두 팀 모두 크지 않다.

두 팀이 이 경기에 거는 무게는 다르다. 헐 시티는 2017년 강등 뒤 9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고, 지난 시즌 챔피언십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격했다(스포츠조선, 9월 6일). 세르게이 야키로비치 감독은 애스턴 빌라전 뒤 "1부 잔류에 승점 38~40점 정도 필요한 것 같은데, 최대한 빨리 획득하고 싶다"고 말했다(스포츠조선, 9월 6일). 현재 승점은 8점이다. 감독은 에버턴전을 앞두고 "한 달 동안 홈 경기를 치르지 못했으니 일요일은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바벨 VAVEL, 10월 9일). 헐 시티의 마지막 홈 경기는 9월 6일 애스턴 빌라전이었고, 그 뒤 리그컵 선덜랜드전, 첼시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모두 원정에서 치렀다.

에버턴은 리그 5경기 무패로 이 경기에 온다. 구디슨 뉴스(Goodison News)의 제이컵 로 기자는 유럽대항전 진출을 노린다면 이런 경기를 이겨야 한다고 해석했다(10월 8일). 경기장 밖 사정도 겹쳤다. 에버턴 구단은 10월 9일 성명에서 프리드킨 그룹이 지배지분 매각 가능성을 포함한 새 투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각이 완료됐다는 발표는 아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 소식에 놀랐으며, 새 구단주가 누가 될지 겪어야 하는 서포터들에게 더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리버풀 에코 Liverpool Echo, 10월 9일). 이 발표가 선수들의 경기력에 실제로 영향을 줄지는 판단할 근거가 없다. 감독이 팀을 불안정하게 만들지 않겠다고 밝힌 정도까지만 사실로 받아들인다.

1-2. 순위는 붙어 있지만 두 팀이 실점을 줄인 방식은 다르다

항목헐 시티에버턴
리그 5경기 성적2승 2무 1패2승 3무
득점-실점6-46-3
승점89
10월 10일 순위표10위8위

순위표는 토요일 경기 결과가 반영된 스카이스포츠(Sky Sports) 10월 10일 18시 19분 갱신본이다. 그 전에는 에버턴 7위, 헐 시티 8위로 적은 보도가 많았다. 두 팀 모두 경기 수는 5경기이고 승점 차는 1점이다. 득점도 6골로 같다. 경기당 1골 남짓이므로 두 팀 모두 공격으로 경기를 압도하는 팀은 아니다. 표에서 갈리는 곳은 실점 1골뿐이지만, 그 실점이 적은 이유는 두 팀이 다르다.

헐 시티는 리그에서 점유율이 가장 낮은 팀이다. 더 폴스 나인(The False 9)의 아르준 라오는 헐 시티의 평균 점유율을 29.4%로 집계했고, 5-4-1 중·저블록으로 수비한다고 적었다(10월 7일). 같은 글은 헐 시티가 기대실점 7.39를 허용하고도 실제로는 4골만 내줬다고 전했다. 상대가 만든 기회의 양에 비해 실점이 3골 이상 적었다는 뜻이다. 첼시전에서 헐 시티 골키퍼가 선방 5회를 기록한 사실(데이터센터 기존 분석)을 보면 촐라키스의 선방이 그 차이의 일부를 만들었다. 다만 수비 블록이 슈팅 위치를 바깥으로 밀어낸 몫과 상대 마무리가 부정확했던 몫을 따로 셀 수 있는 근거는 없다. 분명한 점은 헐 시티의 실점 기록이 수비 지표보다 좋다는 것이다. 이 차이는 오늘 그대로 이어진다고 볼 수 없는 부분이다.

에버턴은 풋볼365(football365)의 네이선 에저턴에 따르면 5경기 3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 공동 1위다(10월 10일). 그러나 에버턴도 상대에게 기회를 적게 준 결과만은 아니다. 개막전 크리스털팰리스전 2-0 승리에서 데이터센터 기록의 기대득점은 에버턴 1.01, 크리스털팰리스 1.65였다. 이긴 팀이 기대득점에서는 밀렸다. 입스위치 타운전에서는 조던 픽퍼드가 상대 유효슈팅 4개를 모두 막았고, 토트넘 홋스퍼전 88분에도 약 22야드 거리 슈팅을 몸을 던져 쳐냈다(데이터센터 기존 분석). 두 팀의 실점 기록에는 모두 골키퍼의 몫이 들어 있다. 헐 시티는 수비 블록을 깊게 내려 그 결과를 만들었고, 에버턴은 중원 경합과 중앙 수비수의 슈팅 차단으로 만들었다는 차이가 있다.

1-3. 홈 강세는 공격보다 수비에서 나왔다

헐 시티의 홈 경기는 수비 안정형이다. 이번 시즌 리그 홈 2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이기고 애스턴 빌라와 0-0으로 비겨 모두 무실점이었다(풋볼365, 10월 10일). 스포츠갬블러(Sportsgambler)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과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헐 시티가 MKM 스타디움에서 리그 7경기 연속 지지 않았다고 집계했다(10월 9일). 데이터센터 기록의 최근 공식전 홈 6경기는 3승 3무, 6득점 2실점이다. 경기당 1골을 넣고 실점은 0.33골로 막았다. 홈에서 많이 넣어서 이긴 것이 아니라 거의 내주지 않아서 지지 않았다.

에버턴 쪽은 반대 기록이 붙어 있다. 풋볼365는 에버턴이 2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3-2 승리 이후 리그 원정에서 이기지 못했다고 전했다(10월 10일). 이번 시즌 리그 원정은 AFC본머스 1-1, 토트넘 홋스퍼 0-0이다. 2경기 모두 2실점 이상 내준 적은 없으므로, 원정에서 무너졌다기보다 원정에서 골을 넣지 못한 쪽에 가깝다. 이 무승 기록의 대부분은 2025-26 시즌 후반의 일이다. 그 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단이 바뀌었으므로 이번 시즌 원정 2경기만으로 같은 원인이 이어진다고 단정하지 않는다.

1-4. 컵 대회 기록은 두 팀 모두 로테이션 명단의 성적이다

리그컵에서 헐 시티는 스토크 시티 원정에서 1-1로 비겼고, 선덜랜드 원정에서 0-1로 져 탈락했다. 선덜랜드전에는 데이터센터 기준 출전 시간 상위 11명 가운데 6명이 선발로 나오지 않았다. 에버턴은 프레스턴 노스엔드를 4-0,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1-0으로 이겼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선발은 직전 리그 경기와 비교해 5자리가 달랐다(라스트 워드 온 스포츠, 9월 16일). 컵 성적은 두 팀의 주전 전력을 보여 주는 근거가 아니므로, 헐 시티의 "공식전 4경기 무승" 가운데 1경기는 다른 명단으로 치른 경기라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 리그만 보면 헐 시티의 무승은 3경기다.

맞대결 기록은 오늘과 관련이 적다. 데이터센터가 가진 두 팀의 맞대결 7경기는 헐 시티 기준 1승 2무 4패이고, 가장 최근 경기는 2021-22 시즌 FA컵 3라운드에서 에버턴이 연장 끝에 3-2로 이긴 경기다. 그 앞의 경기는 모두 2013~2017년 프리미어리그 경기다. 두 팀 선수단과 감독이 그때와 완전히 다르므로 이 전적은 오늘의 근거가 되지 않는다. 모예스 감독 개인은 헐 시티를 상대로 8경기 6승 1무 1패를 기록했지만(Playmakerstats 계열 기록, 10월 9일 보도), 이 역시 다른 구단을 맡던 시절의 기록이다.

판단 — 헐 시티 헐 시티는 순위표 10위라는 위치보다 홈에서 실점하지 않는 팀이라는 성격으로 읽어야 한다. 리그 홈 2경기 무실점과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홈 무패는 수비 블록이 홈 관중 앞에서 유지된 결과이고, 한 달 만의 홈 경기라는 조건은 감독도 기회로 보고 있다. 다만 실점이 기대실점보다 3골 이상 적었다는 사실은 이 수비가 실제보다 좋게 보일 여지를 남긴다.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은 갖춰져 있지만, 그 환경이 결과로 이어지려면 경기 초반을 실점 없이 넘겨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이 조건은 2장에서 다시 다룬다.

판단 — 에버턴 에버턴은 무패와 최소 실점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오지만, 득점 6골은 헐 시티와 같고 리그 원정 승리는 2월 이후 없다. 실점이 적은 이유에 픽퍼드의 선방이 포함된다는 점에서 수비 기록도 일부는 골키퍼의 몫이다. 경기장 밖에서는 매각 검토 발표가 나왔지만, 이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준다는 근거는 없다. 정배를 받을 근거는 수비 조직과 선수 개인의 질에 있고, 그 근거가 원정 경기의 득점으로 이어진 사례는 이번 시즌 아직 적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헐 시티는 무실점 3연속 뒤 4경기에서 이기지 못했고, 그 사이 실점 시점이 경기 초반으로 당겨졌다

날짜대회·상대(장소)결과전반
09-19리그·뉴캐슬 유나이티드(원정)1-2 패0-2
09-12리그·첼시(원정)2-2 무2-1
09-09리그컵·선덜랜드(원정)0-1 패0-0
09-06리그·애스턴 빌라(홈)0-0 무0-0
08-29리그·코번트리 시티(원정)1-0 승0-0
08-26리그컵·스토크 시티(원정)1-1 무1-1
08-22리그·맨체스터 유나이티드(홈)2-0 승2-0
05-23챔피언십·미들즈브러(홈)1-0 승0-0
05-12챔피언십·밀월(원정)2-0 승0-0
05-09챔피언십·밀월(홈)0-0 무0-0

전반 스코어는 헐 시티 기준이다.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헐 시티는 10득점 6실점, 무실점 6경기를 기록했다. 앞의 5경기는 6득점 1실점이었고 뒤의 5경기는 4득점 5실점이었다. 득점은 크게 줄지 않았지만 실점이 늘었다. 그 변화는 상대가 바뀐 시점과 맞물린다.

개막 뒤 리그 3경기에서 헐 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 코번트리 시티를 1-0으로 이기고 애스턴 빌라와 0-0으로 비겼다.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2위까지 올랐다(스포츠조선, 9월 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2골은 세미 아자이가 17분, 노벨 멘디가 38분에 넣었다(스카이스포츠, 8월 22일). 2골 모두 수비수가 넣었고 전반에 이미 2-0이 됐다. 그 뒤 헐 시티는 블록을 내리고 리드를 지켰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그 경기의 기대득점은 헐 시티 1.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54였다. 이긴 경기에서도 상대에게 더 많은 기회를 허용했지만, 먼저 2골을 넣어 둔 덕에 그 기회가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흐름이 달라진 것은 첼시 원정부터다. 헐 시티는 7분 만에 실점했다(헐 라이브, 10월 10일). 그 뒤 28분 라이언 자일스의 도움으로 모하메드 벨루미가 동점골을 넣었고, 34분 벨루미가 다시 득점해 전반을 2-1로 앞섰다. 첫 골은 자일스가 긴 공을 살려 크로스를 올리고 첼시의 요렐 하토가 공의 궤적을 잘못 판단한 장면에서 나왔다(바벨, 9월 12일). 두 번째 골은 아자이의 코너킥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은 뒤 맥버니가 연결한 공에서 나왔다. 헐 시티는 점유율 32%에 슈팅 12회, 유효슈팅 5회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후반에 첼시가 동점을 만들었지만, 헐 시티에도 추가 득점 기회가 있었다. 야키로비치 감독은 첼시 골키퍼가 맥버니와 모하메드알리 초의 기회를 막았다며 그를 경기 최우수선수로 꼽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은 헐 시티의 약점이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 경기다. 하비 반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조 윌록이 3분에, 반스의 두 번째 도움을 받은 루이스 홀이 7분에 득점했다(스카이스포츠, 9월 19일). 야키로비치 감독은 첫 실점 때 수비 대형을 갖췄는데도 수비와 중원 사이 공간을 통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실점에 대해서는 상대가 기다리던 중원 패스를 헐 시티가 선택했다고 말했다(데이터센터 기존 분석). 첫 번째는 5-4-1의 두 줄 사이로 패스가 들어간 장면이고, 두 번째는 공을 가진 헐 시티가 중원에서 공을 잃은 장면이다. 수비를 내린 팀이 경기 초반에 무너질 때 나오는 두 가지 경로가 7분 안에 모두 나왔다.

후반 헐 시티는 압박 위치를 올렸다. 야키로비치 감독은 휴식 시간에 경고를 받은 맷 크룩스를 빼고 팀 이로에그부남을 넣었고, 선수들에게 전반보다 전진해 압박하며 1·2차 볼 경합에서 이기라고 주문했다(데이터센터). 67분 교체로 들어간 모하메드알리 초가 만회골을 넣었다. 중원에서 공을 빼앗은 뒤 벨루미가 초에게 연결한 공격이었다. 스카이스포츠는 후반에 헐 시티가 우세했다고 적었다. 헐 시티가 뒤진 상황에서 압박 위치를 올리면 공을 빼앗아 짧은 거리를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반면 전반에는 기본 블록을 갖추고도 두 줄 사이 공간을 지키지 못했다.

헐 라이브의 배리 쿠퍼 기자는 첼시전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의 이른 실점을 짚으며 야키로비치 감독이 더 빠른 출발을 원할 것이라고 적었다(10월 10일). 헐 시티는 최근 리그 2경기에서 모두 10분 안에 실점했고, 앞선 홈 2경기에서는 먼저 실점하지 않았다. 다만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처럼 먼저 실점하지 않고도 이기지 못한 사례가 있다. 초반 실점은 최근 원정에서 불리한 전개를 만든 요인이지만, 승패를 가르는 유일한 기준은 아니다.

2-2. 헐 시티의 득점은 벨루미에게 몰려 있고, 최전방 공격수는 연결을 맡는다

풋볼365는 벨루미가 헐 시티의 최근 리그 4골에 모두 직접 관여했다고 전했다(10월 10일). 첼시전 2골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모하메드알리 초의 골을 도운 장면이 포함된다.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표에서 벨루미는 이번 시즌 6경기 2득점 2도움이고 평점 7.38로 팀에서 가장 높다. 맥버니는 8경기 625분 동안 득점이 없고 도움 1개다. 그는 긴 공을 받아 세컨드볼을 만드는 역할을 맡는다. 헐 시티의 득점은 아자이·멘디 같은 수비수의 세트피스 득점과 벨루미의 마무리에 집중돼 있어, 벨루미가 막히면 공격에서 세트피스의 비중이 커진다.

벨루미는 휴식기에 알제리 대표팀에 데뷔해 득점했다. 헐 라이브는 그가 과거 부상 이력이 있어 감독이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고 적었다(10월 10일). 소르바 토머스와 맥버니도 웨일스와 스코틀랜드 대표팀에서 상당한 시간을 뛰어 몸 상태 점검을 받는다. 야키로비치 감독은 대표팀 선수 전원이 좋은 상태로 돌아왔다고 확인하면서도(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10월 9일), 일부 선수의 에너지가 부족해 선발에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바벨, 10월 9일). 헐 시티의 공격이 벨루미에게 기대는 만큼, 그의 몸 상태는 오늘 헐 시티의 득점 가능성을 좌우하는 변수다.

2-3. 에버턴의 7경기 무패는 실점을 막아 낸 결과이고, 득점은 기회에 비해 적었다

날짜대회·상대(장소)결과전반
09-19리그·입스위치 타운(홈)1-0 승1-0
09-17리그컵·울버햄튼 원더러스(홈)1-0 승0-0
09-13리그·토트넘 홋스퍼(원정)0-0 무0-0
09-06리그·맨체스터 유나이티드(홈)2-2 무0-0
08-29리그·AFC본머스(원정)1-1 무0-1
08-27리그컵·프레스턴 노스엔드(원정)4-0 승1-0
08-22리그·크리스털팰리스(홈)2-0 승1-0
05-25리그·토트넘 홋스퍼(원정)0-1 패0-1
05-17리그·선덜랜드(홈)1-3 패1-0
05-10리그·크리스털팰리스(원정)2-2 무1-1

전반 스코어는 에버턴 기준이다. 에버턴은 이번 시즌 공식전 7경기에서 4승 3무, 11득점 3실점이다. 입스위치 타운전을 마친 시점에 7경기 무패 가운데 5경기가 무실점이었다(데이터센터 기존 분석). 지난 시즌 마지막 리그 6경기에서 2무 4패에 그쳤던 팀과 비교하면 결과가 크게 달라졌다. 표의 맨 아래 3경기가 그 시기의 일부다. 선덜랜드전에서는 전반을 1-0으로 앞서고도 1-3으로 졌다.

무엇이 바뀌었는지는 수비 쪽에서 먼저 보인다. 재러드 브랜스웨이트는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지난 시즌 10경기 689분만 뛰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리그 주전 중앙 수비수로 나서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전에서는 브루누 페르난드스와 토날리의 슈팅을 막았고, 제임스 가너와 키어넌 듀스버리홀이 중원에서 상대 전개를 방해했다(데이터센터 기존 분석). 여름에 헤이든 해크니와 타이리크 조지, 브레넌 존슨이 합류했고 잭 그릴리시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두 번째 시즌 임대로 돌아왔다(GOAL, 10월 10일). 수비 개선이 브랜스웨이트의 복귀 때문인지, 중원 구성 변화 때문인지는 따로 나눌 수 없다. 두 가지가 함께 작용했다는 설명이 가장 무리가 없다.

공격은 결과만큼 안정적이지 않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2-2는 에버턴의 추격 능력과 득점 방식의 한계를 함께 보여 준다. 후반 시작 직후 음뵈모에게 선제골을 내준 에버턴은 후반 38분 조지의 골로 따라붙었다. 후반 43분 셰슈코의 헤더에 다시 뒤졌지만, 추가시간 6분 메이틀랜드나일스의 중거리 슈팅으로 비겼다(스포츠조선·스포츠경향, 9월 6~7일). 에버턴의 동점골 2개는 모두 개인의 어려운 슈팅에서 나왔다. 추격에는 성공했지만, 이 경기만으로 같은 득점 장면을 반복해서 만들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토트넘 홋스퍼 원정에서는 기회를 만들고도 넣지 못했다. 에버턴은 점유율 38%로 슈팅 13회, 박스 안 슈팅 10회, 유효슈팅 3회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기존 분석). 49분 조지의 크로스를 받은 티에르노 바리의 헤더는 골문 옆으로 나갔고, 74분 존슨은 약 15야드 지점에서 마크 없이 공을 받았지만 골문 위로 찼다. 야후스포츠 영국판은 이 슈팅을 기대득점 0.16의 빅 찬스로 분류했다. 바리는 팀에서 가장 많은 5회의 슈팅을 했고 그중 유효슈팅은 1회였다. 공을 덜 가지고도 박스 안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은 에버턴 공격이 역습과 측면 크로스에서 위협적이라는 뜻이다.

입스위치 타운전은 오늘 경기와 더 가까운 장면을 담고 있다. 에버턴은 11분 바리의 골로 앞섰다. 입스위치 타운 골키퍼 월턴이 왼쪽 크로스를 쳐낸 뒤 제임스 타코우스키가 먼 거리에서 발리슛을 했고, 바리가 가슴으로 방향을 바꿨다(데이터센터 기존 분석). 그 뒤 에버턴은 슈팅 21회를 하고도 유효슈팅은 2회에 그쳤다. 11개는 골문 밖으로 나갔고 8개는 수비에 막혔다. 듀스버리홀은 6회, 존슨은 2회 슈팅했지만 모두 골문으로 가지 않았다. 입스위치 타운의 파타우가 퇴장당해 에버턴은 수적 우위까지 얻었다. 그런데도 추가 득점은 없었다. 상대가 박스 앞을 막고 기다리는 상황에서 에버턴의 슈팅은 수가 많고 질이 낮았다.

리그컵 울버햄튼 원더러스전도 같은 양상이다. 에버턴은 점유율 62%, 슈팅 16회, 유효슈팅 6회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결승골은 80분에야 나왔다. 77분 교체로 들어간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타일러 디블링의 패스를 받아 넣었다(데이터센터 기존 분석). 기존 분석은 에버턴이 공을 오래 가졌지만 공격 속도가 느려지는 구간과 부정확한 마무리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에버턴이 공을 많이 가진 2경기에서 넣은 골은 각각 1골이었다.

2-4. 에버턴의 득점은 바리와 측면 교체 자원에 기대고 있다

바리는 입스위치 타운전 골로 시즌 공식전 5호이자 리그 2호 골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기존 분석). 에버턴은 이적 시장 마감일에 일리만 은디아예와 베투를 내보냈고, 그 뒤 바리가 유일한 성인 전문 중앙 공격수로 남았다(데이터센터 기존 분석). 구디슨 뉴스도 다른 전문 공격수가 없어 바리가 선발로 나설 것으로 봤다(10월 8일). 바리가 부진하거나 다치면 에버턴은 최전방을 다른 포지션 선수로 채워야 한다. 측면에서는 그릴리시가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79분 동안 기회 5개를 만들었다는 집계가 있다. 디블링은 교체로 들어온 뒤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이동해 기회를 만들었다(데이터센터 기존 분석). 다만 디블링 투입과 파타우 퇴장이 거의 같은 시점이어서 어느 쪽이 에버턴의 공격 증가에 더 크게 작용했는지는 나눠 말할 수 없다.

판단 — 헐 시티 헐 시티의 최근 부진은 경기력이 무너진 결과라기보다 실점 시점이 바뀐 결과다. 첼시 원정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0분 안에 실점했고, 2경기 모두 그 뒤에는 2골과 1골을 넣으며 반격했다. 앞선 홈 경기에서는 먼저 실점하지 않았고 그 경기들을 지지 않았다. 오늘 역배 가능성은 헐 시티가 두 줄 사이 공간을 경기 초반부터 지켜 내느냐에 달려 있다. 득점은 벨루미 1명에게 몰려 있어, 그가 휴식기 뒤 정상 상태가 아니면 반격할 수단도 줄어든다.

판단 — 에버턴 에버턴의 무패는 실점 억제에서 나왔고, 득점은 기회의 양에 비해 적었다. 특히 상대가 내려앉아 공간을 내주지 않은 입스위치 타운전과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에버턴은 많은 슈팅으로 1골씩만 넣었다. 오늘 헐 시티가 같은 방식으로 수비한다면 에버턴은 자신이 가장 어려워한 상황에서 경기해야 한다. 정배를 받을 만한 근거는 수비 안정성과 추격 능력에 있지만, 대승의 근거는 최근 경기 내용에서 찾기 어렵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두 팀 모두 컵에서는 명단을 바꾸고 리그에서는 주전을 유지한다

헐 시티의 딘 홀든 수석코치는 리그컵 경기를 앞두고 교체 수는 훈련을 보고 정하지만 변화는 있을 것이며, 이적 시장으로 들어온 선수들에게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선덜랜드 에코 Sunderland Echo, 9월 7일). 같은 자리에서 지금 주전 선수들은 자리를 지킬 만큼 잘하고 있다고도 했다. 실제로 리그에서는 촐라키스, 이건, 아자이, 코일, 자일스, 슬레이터, 벨루미, 맥버니 8명이 매 경기 선발로 나섰다(더 폴스 나인, 10월 7일). 첼시전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선발도 멘디 대신 헤링턴, 스트라우드 대신 토머스가 들어간 2자리만 달랐다(데이터센터 기존 분석). 헐 시티는 약 1억5000만 파운드로 18명을 영입했지만(스포츠조선, 9월 6일) 리그 선발은 승격 시즌 선수 중심이다. 첼시 원정 선발 11명 가운데 8명이 승격 시즌 선수였다(더 폴스 나인, 10월 7일).

에버턴의 모예스 감독도 리그에서는 선발을 거의 바꾸지 않는다.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입스위치 타운전으로 넘어갈 때 조지를 그릴리시로 바꾼 1자리만 달라졌다(데이터센터 기존 분석). 리그컵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는 제이크 오브라이언, 마이클 킨, 해크니, 디블링, 그릴리시를 넣어 5자리를 바꿨다. 두 팀 모두 대회 우선순위가 리그에 있다는 점은 같다. 오늘 두 팀 선발의 변수는 감독의 선택보다 부상과 휴식기 대표팀 일정이다.

3-2. 헐 시티는 홈과 원정에서 다른 팀처럼 실점한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헐 시티의 최근 공식전 홈 6경기는 6득점 2실점, 원정 9경기는 11득점 12실점이다. 원정에서 득점 총량은 더 많았고, 경기당 실점은 홈 0.33골에서 원정 1.33골로 늘었다. 장소별 경기당 기대실점도 홈 1.14, 원정 1.86으로 같은 방향이다. 다만 이 집계에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 경기가 포함되며 기대실점은 그중 9경기에서만 산출됐다.

이 차이를 홈 이점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이번 시즌 원정 상대인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공을 오래 가지고 침투 패스로 공격했다. 홈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전반 2골을 먼저 넣었고, 애스턴 빌라와는 0-0으로 비겼다. 애스턴 빌라는 10월 10일 순위표에서 6경기 6득점으로 14위다. 원정에서는 상대의 공격 방식과 이른 실점이, 홈에서는 먼저 앞선 경기와 무실점 경기가 장소별 기록에 함께 반영됐다. 홈 관중의 효과만 따로 측정할 근거는 없다.

오늘 에버턴은 이 두 유형 가운데 어디에 가까운가. 에버턴의 최근 10경기 평균 점유율은 44.3%, 원정 10경기 평균은 43.6%다(스포츠갬블러, 10월 10일). 첼시나 뉴캐슬 유나이티드처럼 공을 오래 가지고 상대를 밀어붙이는 팀은 아니다. 그러나 헐 시티의 평균 점유율 29.4%를 고려하면 오늘은 에버턴이 평소보다 공을 더 많이 가질 가능성이 크다. 그 상황에서 에버턴이 두 줄 사이로 침투 패스를 넣을 수 있느냐가 헐 시티 원정 실점 양상의 재현 여부를 정한다. 듀스버리홀이 2선 중앙에서 그 역할을 맡는다.

3-3. 앞선 경기를 지키는 능력과 뒤진 경기를 따라잡는 능력이 두 팀에서 엇갈린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헐 시티는 전반을 앞선 2경기를 1승 1무로, 전반 동점인 2경기를 1승 1무로 마쳤다. 전반을 뒤진 1경기는 졌다(데이터센터). 첼시전에서는 2-1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0-2를 1-2까지만 줄였다. 지난 시즌 막판 챔피언십 3경기는 모두 전반 0-0에서 출발해 2승 1무로 끝났다. 표본은 작지만 헐 시티는 먼저 앞서거나 0-0을 유지한 경기에서 결과를 냈고, 이번 시즌 뒤진 경기를 뒤집은 사례는 없다.

에버턴은 반대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전반을 앞선 2경기는 모두 이겼고, 전반 동점 2경기는 모두 비겼다. 전반을 뒤진 AFC본머스전은 1-1로 따라잡았다(데이터센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2번 뒤지고 2번 따라잡았다. 이번 시즌 에버턴은 먼저 실점한 경기에서도 진 적이 없다. 다만 지난 시즌 선덜랜드전처럼 전반 1-0 리드를 1-3 패배로 넘겨준 경기도 있다. 이번 시즌에는 리드한 뒤 무너진 경기가 없으므로 그 약점이 지금도 남아 있다고 볼 근거는 부족하다.

두 성향을 오늘에 맞추면 선제골의 무게가 두 팀에 다르다. 헐 시티가 먼저 넣으면 자신이 가장 잘하는 상황인 블록 수비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 에버턴은 이번 시즌 뒤진 상황에서도 따라잡았으므로 먼저 실점해도 결과를 지킬 가능성이 남는다. 반대로 에버턴이 먼저 넣으면 헐 시티는 압박 위치를 올려야 하는데, 이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후반에 헐 시티가 오히려 좋아졌던 상황과 같다. 선제골이 어느 쪽에서 나오든 경기는 한쪽으로 쉽게 기울지 않을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3-4. 두 팀 모두 기대실점이 기대득점보다 크지만, 실제 득실과 집계 경기 수가 다르다

항목헐 시티에버턴
경기당 기대득점(리그 16경기)1.261.43
경기당 기대실점(리그 16경기)1.411.54
경기당 득점(리그 20경기)1.151.4
경기당 실점(리그 20경기)1.11.35

데이터센터의 대회 유형별 리그 구간 값이다. 기대득점은 16경기, 실제 득실은 20경기를 표본으로 해서 두 값의 표본이 다르다. 헐 시티의 값에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 경기가 섞여 있고, 에버턴의 값에는 지난 시즌 막판 부진기가 들어 있다. 두 팀 모두 기대실점이 기대득점보다 크다. 데이터센터 기준 기대 득실차는 헐 시티 -2.42, 에버턴 -1.74다. 두 팀 모두 상대에게 자신이 만드는 것보다 많은 기회를 내주는 팀이다.

실제 실점과 기대실점의 차이를 보려면 같은 경기를 비교해야 한다. 헐 시티의 이번 시즌 리그 5경기는 기대실점 7.39에 실제 4실점이었다(더 폴스 나인, 10월 7일). 어떤 장면에서 이 차이가 생겼는지는 집계만으로 정할 수 없다. 첼시전 선방 5회는 촐라키스의 기여를 보여 주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는 블록을 갖추고도 초반 2골을 내줬다. 에버턴의 리그 5경기 3실점과 위 표의 기대실점 1.54는 대상 경기 수가 달라 같은 방식으로 차이를 계산할 수 없다.

경기별 기대실점은 평균 뒤의 차이를 보여 준다. 데이터센터에 기대득점이 있는 헐 시티의 최근 4경기에서 기대득점은 0.46~2.12, 기대실점은 0.61~1.54였다. 에버턴의 같은 4경기 기대실점은 0.76~2.56이었다. 에버턴 값에는 지난 시즌 크리스털팰리스 원정의 2.56이 포함된다. 다만 4경기 가운데 3경기가 지난 시즌이므로 이번 시즌 에버턴 수비의 변동을 이 값으로 단정할 수 없다. 경기당 기대실점의 범위만으로 각 경기에서 허용한 개별 기회의 크기까지 알 수는 없다.

오늘도 실점을 적게 유지하려면 헐 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두 줄 사이를 지키고, 촐라키스가 기회가 났을 때 선방해야 한다. 에버턴은 픽퍼드와 중앙 수비수 2명이 박스 안 공격에 대응해야 한다. 미콜렌코가 빠져 왼쪽 수비 구성이 바뀌면 에버턴은 그 측면에서도 새 조합을 맞춰야 한다.

3-5. 두 팀의 점수 차는 대부분 1골 이내에서 정해졌다

구분헐 시티(공식전 15)에버턴(공식전 13)
무승부65
1골 차75
2골 차22
3골 차 이상01
총득점 2골 이하96
총득점 3골 이상67

데이터센터 최근 20경기에서 친선 경기를 뺀 공식전 기준이다. 헐 시티는 5경기, 에버턴은 7경기의 친선 경기를 뺐다. 헐 시티의 15경기 가운데 13경기가 무승부이거나 1골 차였다. 에버턴은 13경기 가운데 10경기다. 에버턴의 3골 차 이상 1경기는 리그컵 프레스턴 노스엔드전 4-0이고, 리그 경기에서 3골 차 이상은 없다. 친선 경기를 넣으면 에버턴의 던디전 4-0, 헐 시티의 코냐스포르전 3-0 같은 대승이 섞이지만, 상대 수준이 달라 시즌 성향으로 읽지 않는다.

총득점 분포는 두 팀이 다르다. 헐 시티는 2골 이하가 9경기로 더 많고, 에버턴은 3골 이상이 7경기로 더 많다. 그러나 에버턴의 3골 이상 7경기 가운데 4경기는 지난 시즌 막판 경기(선덜랜드 1-3, 크리스털팰리스 2-2, 맨체스터 시티 3-3, 그리고 4월의 2경기)다. 이번 시즌 공식전 7경기에서 3골 이상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2-2와 프레스턴 노스엔드전 4-0, 2경기뿐이다. 이번 시즌 에버턴은 지난 시즌보다 적은 골이 나는 경기를 하고 있다.

이 분포에는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서로 다른 리그의 경기가 섞여 있다. 헐 시티의 공식전 15경기 가운데 8경기는 챔피언십 경기다. 또 1골 차라는 결과만으로 경기 내용이 팽팽했다고 볼 수 없다. 헐 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2-0 승리에서 기대득점은 상대보다 낮았고, 에버턴은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수적 우위로 슈팅 21회를 하면서도 1-0으로 끝냈다. 양 팀 득점과 무실점의 빈도도 상대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이 과거 분포를 오늘 맞대결의 점수 차나 총득점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3-6. 수치로 잡지 못한 부분은 세트피스와 압박의 실제 강도다

리그 득점 가운데 세트피스에서 나온 골은 헐 시티 3골, 에버턴 2골로 분류된다. 이 수치는 득점 장면을 설명하지만 오늘 각 팀이 세트피스를 몇 번 얻을지까지 말해 주지는 않는다. 헐 시티의 첼시전 두 번째 골은 코너킥 뒤 혼전에서 나왔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2골은 모두 수비수가 넣었다. 더 폴스 나인은 슬레이터와 벨루미가 킥을 나눠 차며 에버턴의 지역 방어와 맞서는 장면을 주목했다(10월 7일). 에버턴도 입스위치 타운전 선제골에서 크로스를 걷어 낸 뒤 슈팅을 이어 갔고, 듀스버리홀의 코너킥으로 기회를 만들었다(데이터센터).

압박 강도도 수치가 아니라 장면으로만 읽을 수 있다. 헐 시티는 기본적으로 중·저블록이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후반에는 압박 위치를 올렸고 그 시간에 경기가 좋아졌다. 에버턴은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점유를 내주고 중원 경합으로 상대 전개를 막았다. 두 팀 모두 상대에게 공을 맡기는 데 익숙하다는 점에서, 오늘은 누가 먼저 공을 가지는 쪽을 받아들이느냐가 경기 성격을 정한다.

판단 — 헐 시티 헐 시티는 리그 최저 점유율로 블록을 지키며 1골 차 경기를 만드는 팀이고, 그 블록은 홈에서 더 단단했다. 원정 실점이 많았던 이유는 상대가 침투 패스로 두 줄 사이를 공략했기 때문이며, 오늘 에버턴이 그 방식을 쓸 수 있는 팀인지는 4장에서 따진다. 기대실점보다 적게 실점한 차이는 오늘도 이어질 수 있지만 그대로 믿을 근거는 아니다. 역배 환경으로 보면 홈과 세트피스라는 두 가지 득점 수단이 있으나, 뒤진 뒤 뒤집은 경기가 이번 시즌 없다는 점이 그 한계다.

판단 — 에버턴 에버턴은 이번 시즌 지난 시즌보다 골이 적게 나는 경기를 하고 있다. 수비는 좋아졌고 공격은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는 효율이 낮다. 먼저 실점해도 따라잡는 경기를 두 번 했다는 점은 원정에서 지지 않는 근거가 된다. 그러나 공을 많이 가진 경기에서 득점이 적었다는 기록은 오늘 헐 시티의 블록 앞에서 그대로 문제가 될 수 있다.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이라는 근거는 실점을 막는 능력에 있고, 이기는 경기를 만드는 능력은 아직 증명이 덜 됐다.

4. 감독 및 전술

4-1. 야키로비치는 승격 주축을 믿는 5-4-1로 수비하고, 경기 중에는 압박 높이로 조정한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야키로비치 감독의 부임일은 2025년 7월 1일이다. 그는 8월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다(더 폴스 나인, 10월 7일). 헐 시티는 수비할 때 5-4-1, 공을 가졌을 때 3-4-2-1로 바뀐다. 공격은 맥버니를 향한 긴 패스와 자일스의 이른 크로스로 풀어 가고, 페널티킥은 맥버니가 먼저 찬다(더 폴스 나인, 10월 7일). 데이터센터는 헐 시티의 대형을 3-4-3으로 적고, 노던 에코(Northern Echo)의 평점표는 수비 시 배치를 반영해 5-4-1로 적었다. 같은 선수 배치를 공격과 수비 국면에서 다르게 부른 것이다.

헐 시티는 공을 되찾으면 짧은 패스로 중원을 통과하기보다 맥버니에게 긴 공을 보내고, 벨루미와 측면 윙백이 세컨드볼을 노린다. 첼시전 첫 골에서는 자일스가 긴 공을 살려 올린 크로스를 벨루미가 마무리했다. 공을 소유하지 않는 동안에는 블록이 수비와 중원 사이를 지켜야 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는 대형을 갖춘 첫 실점 장면에서 그 공간을 통제하지 못했고, 다음 실점은 헐 시티가 중원에서 공을 잃은 뒤 나왔다.

경기 중 조정은 압박 높이에서 나온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휴식 시간에 감독은 크룩스를 빼고 이로에그부남을 넣으면서 압박 위치를 올렸다. 교체로 들어간 쇼가 67분에 득점했다. 기존 분석은 후반의 압박과 공격적인 교체로 헐 시티가 슈팅을 늘렸다고 평가했다(데이터센터 기존 분석). 야키로비치 감독은 기본 블록을 고집하지 않고, 뒤지면 압박 높이를 바꾸는 감독이다. 다만 그 조정은 이번 시즌 1번 확인됐고, 그 경기는 결국 졌다.

헐 시티의 왼쪽 중앙 수비는 멘디의 복귀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멘디는 첼시전 59분 충돌 뒤 뇌진탕으로 교체됐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빠졌다. 그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첫 선발로 나선 헤링턴이 대신했다. 헐 라이브는 멘디가 다시 출전할 수 있다고 전했고(10월 10일),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도 멘디가 헤링턴 대신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10월 9일). 더 폴스 나인은 에버턴을 상대로 멘디의 몸싸움이 중요하다고 적었다(10월 7일). 멘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득점자이기도 해 복귀하면 세트피스 공격의 공중볼 타깃도 늘어난다.

중원에서는 이로에그부남의 선발 여부가 변수다. 헐 라이브의 예상 선발에는 슬레이터·크룩스·이로에그부남이 함께 들어 있다(10월 10일). 이로에그부남은 지난여름 에버턴에서 이적했으며, 무릎 문제로 장기 결장이 우려됐으나 예정보다 일찍 훈련에 복귀했다. 토요일 훈련을 무사히 마쳐야 선발 전망이 성립한다. 그가 들어가면 왼쪽 미드필드의 토머스가 빠지고 중원 수비 인원이 늘어난다. 오른쪽 수비수 코일은 데이터센터 기록에 출전 의문으로 남아 있지만 10월 7~10일 예상 선발에는 포함됐다. 맷 타깃은 훈련 중 발목을 접질려 결장하고, 찰리 휴스와 다르코 기아비도 출전할 수 없다(헐 라이브, 10월 10일).

4-2. 모예스는 이긴 선발을 유지하고, 앞서면 물러서는 감독이다

에버턴 감독에 대해 데이터센터 기록은 다른 인물을 적었지만, 헐 시티전 관련 기사와 기자회견은 모두 데이비드 모예스를 감독으로 전한다(BBC 스포츠 BBC Sport, 10월 9일). 오늘 경기의 감독은 모예스로 본다.

모예스 감독은 리그에서 선발을 거의 바꾸지 않는다. 기본 대형은 4-2-3-1이다. 토트넘 홋스퍼전 선발을 두고 사실 시트는 4-1-4-1, 야후스포츠는 4-2-3-1로 적었다. 가너와 해리슨 암스트롱 가운데 1명이 내려오는 정도에 따라 표기가 갈린 것이다. 교체는 측면 공격수에서 먼저 나온다. 토트넘 홋스퍼전에서는 65분 조지 대신 그릴리시, 75분 존슨 대신 해크니와 메이틀랜드나일스 대신 오브라이언을 넣었다(데이터센터 기존 분석).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는 58분 바리 대신 존슨을 넣은 뒤 상대 수비 뒤로 공을 보내 골키퍼와 맞서는 장면을 더 만들었다. 77분 투입한 알카라스가 80분 결승골을 넣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에버턴은 80분 선제골 뒤 수비 위치를 낮췄고, 85분부터 공을 소유하며 시간을 보냈다(데이터센터). 입스위치 타운전은 11분 선제골 뒤에도 슈팅을 21회 시도했지만 추가 득점 없이 1-0으로 끝났다. 늦게 앞선 경기에서는 리드를 관리했고, 일찍 앞선 경기에서는 공격을 계속했으나 마무리하지 못했다. 야키로비치 감독은 에버턴을 ‘매우 실용적이고 전술 규율이 높다’고 평가했다(바벨, 10월 9일). 모예스 감독은 헐 시티를 가볍게 보지 않겠다고 말했다(BBC 스포츠, 10월 9일).

4-3. 미콜렌코의 출전 여부가 에버턴 수비 라인 네 자리를 바꾼다

에버턴의 가장 큰 변수는 왼쪽 수비수 비탈리 미콜렌코다. 그는 우크라이나 대표팀 일정 중 몸 상태에 문제가 생겼다. 모예스 감독은 미콜렌코가 출전할 가능성이 있고 하루 더 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BBC 스포츠, 10월 9일). 출전과 결장 어느 쪽도 확정되지 않았다. 미콜렌코는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이번 시즌 8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683분을 뛰었다. 에버턴에서 픽퍼드 다음으로 많은 출전 시간이다.

미콜렌코가 빠지면 전문 왼쪽 수비수 대체 자원이 없다. 구디슨 뉴스(10월 8일)와 풋볼365(10월 10일)는 메이틀랜드나일스를 왼쪽으로 옮기고 오브라이언을 오른쪽에 넣는 방안을 유력하게 봤다. 풋볼 인사이더(Football Insider)는 지난 시즌 초 미콜렌코가 다쳤을 때 모예스 감독이 가너를 왼쪽 수비로 썼다는 전례를 들며, 가너가 왼쪽을 맡고 해크니가 중원을 채우는 방안도 제시했다(10월 10일). 두 방안 모두 측면 수비수 1명 이상이 원래 자리가 아닌 곳에 선다. 더 폴스 나인은 에버턴의 두 측면 수비수가 모두 원래 자리에서 조금 벗어난 위치에서 뛸 것이라고 해석했다(10월 7일).

중원도 여유가 없다.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표는 암스트롱, 가너, 메를린 뢸, 해크니를 출전 의문으로, 크리스티안 뇌르고르를 결장으로 적었다. 다만 가너와 암스트롱은 휴식기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다녀왔고, 가너는 체코전에도 출전했다(에버턴 구단 게시물 인용 보도, 10월 6일). 구디슨 뉴스는 두 선수가 중원 자리를 지킬 것으로 봤다. 모예스 감독은 뇌르고르에 대해 아직 준비가 덜 됐지만 인원이 부족해 기용을 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BBC 스포츠, 10월 9일). 감독 스스로 인원이 부족하다고 말한 것은 선수층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가너를 왼쪽 수비로 옮기면 중원에서 1명이 빠지고, 그 자리를 출전 의문인 해크니가 채워야 한다.

4-4. 헐 시티의 득점 경로는 에버턴 측면의 약한 지점과 만난다

헐 시티의 자일스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면 에버턴의 오른쪽 측면을 공략하게 된다. 미콜렌코가 빠질 경우 그 자리에 오브라이언이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오브라이언은 이번 시즌 리그컵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야 첫 선발로 나섰고, 리그 출전은 교체 위주였다(데이터센터 기존 분석). 맥버니를 향한 긴 공은 타코우스키와 브랜스웨이트가 상대한다. 두 중앙 수비수는 미콜렌코의 출전과 관계없이 그대로 나설 것으로 예상돼 이 경합은 에버턴 쪽에 유리하다(구디슨 뉴스, 10월 8일). 세트피스에서는 슬레이터와 벨루미의 킥, 아자이와 멘디의 공중볼이 헐 시티의 이번 시즌 득점 가운데 절반 가까이에 관여했다. 에버턴 수비수들의 키는 크지만, 더 폴스 나인은 지역 방어를 쓰는 에버턴을 상대로 세트피스를 가장 위험한 장면으로 봤다(10월 7일).

이 세 경로 가운데 오늘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세트피스와 측면 크로스다. 둘 다 에버턴이 수비 라인을 재편할 때 생기는 혼선을 공략한다. 반대로 중앙에서의 긴 공 경합은 헐 시티에 어렵다. 결국 헐 시티의 득점 기회는 횟수가 적고, 한두 번의 정지 상황과 크로스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헐 시티가 많은 골을 넣는 경기보다 적은 기회로 1골을 노리는 경기에 가깝다는 뜻이다.

4-5. 에버턴의 공격은 헐 시티 블록의 두 줄 사이와 측면 윙백을 겨냥한다

에버턴이 헐 시티를 공략할 곳은 두 군데다. 첫째는 두 줄 사이다. 듀스버리홀은 2선 중앙에서 뛰며, 이번 시즌 7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반스의 침투 패스로 바로 그 공간을 공략해 7분 안에 2골을 넣었다. 헐 라이브의 쿠퍼 기자는 이 경기의 핵심 대결이 중원이 될 것이라고 봤다. 암스트롱, 가너, 듀스버리홀이 그릴리시의 지원을 받으며 헐 시티 중원을 시험할 것이고, 이번 시즌 가장 많은 거리를 뛴 선수가 암스트롱이며 슬레이터도 그 뒤를 바짝 따른다고 적었다(10월 10일). 슬레이터와 크룩스, 또는 이로에그부남이 듀스버리홀에게 가는 패스를 막지 못하면 헐 시티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과 같은 장면을 다시 맞는다.

둘째는 측면이다. 그릴리시는 왼쪽에서 헐 시티의 오른쪽 윙백 코일과, 조지나 존슨은 오른쪽에서 자일스와 맞선다. 더 폴스 나인은 그릴리시가 코일을 고립시키고 조지가 자일스를 반대쪽으로 끌어내면 5-4-1이 흔들린다고 봤다(10월 7일). 이 대결에는 양쪽에 같은 논리가 적용된다. 에버턴 측면 공격수가 헐 시티 윙백을 수비에 묶어 두면, 자일스의 이른 크로스라는 헐 시티의 공격 경로도 함께 줄어든다. 반대로 자일스가 높게 올라가면 그 뒤 공간으로 에버턴의 오른쪽 공격수가 들어갈 수 있다. 측면에서 먼저 우위를 잡는 쪽이 상대의 공격 경로까지 막는다.

다만 에버턴의 공격에는 앞서 확인한 한계가 있다. 상대가 내려앉은 입스위치 타운전과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에버턴은 공을 많이 가지고도 1골씩만 넣었다. 헐 시티는 그 두 팀보다 더 낮게 수비하는 팀이다. 에버턴이 측면 우위를 박스 안 유효슈팅으로 바꾸지 못하면, 경기는 많은 슈팅과 적은 골의 경기가 된다. 에버턴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은 교체 이후다. 모예스 감독은 측면 공격수를 60~75분 사이에 바꿔 왔고, 디블링과 알카라스는 그 시간에 결승골에 관여했다. 바리 외에 전문 공격수가 없어 최전방을 바꿀 카드는 없다.

4-6. 경기 초반 20분이 두 감독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두 감독의 방식을 겹쳐 보면 승부의 순서가 보인다. 헐 시티는 최근 2경기에서 10분 안에 실점했고, 감독은 더 빠른 출발을 원한다. 에버턴은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11분에 선제골을 넣은 뒤 리드를 지켰다. 에버턴이 경기 초반에 득점하면 모예스 감독은 수비 위치를 낮추고 시간을 쓰는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헐 시티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후반처럼 압박 위치를 올려야 하고, 그것이 오히려 헐 시티에 기회를 준다. 반대로 경기 초반이 0-0으로 지나가면 헐 시티는 자신이 가장 편한 블록 수비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에버턴은 앞서 어려워했던 밀집 수비 공략 상황에 놓인다.

어느 경우든 두 감독 모두 경기를 크게 벌리는 쪽을 택하지 않는다. 야키로비치 감독은 리그 최저 점유율로 블록을 지키고, 모예스 감독은 앞서면 물러선다. 두 감독의 선택이 같은 방향을 향하므로, 한쪽으로 크게 기우는 경기가 되려면 초반 실점이나 세트피스 같은 개별 장면이 그 흐름을 깨야 한다.

판단 — 헐 시티 야키로비치 감독의 5-4-1은 오늘 에버턴의 측면 수비 재편과 세트피스 수비에서 득점 기회를 찾을 수 있다. 멘디의 복귀는 수비와 세트피스 공격 모두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두 줄 사이를 지키는 능력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실패했고, 그 공간을 공략할 듀스버리홀이 오늘 상대 쪽에 있다. 역배 환경은 감독의 전술보다 경기 초반의 실점 여부에 달려 있으며, 그 시간을 넘기면 홈 블록 수비와 세트피스라는 헐 시티의 강점이 살아난다.

판단 — 에버턴 모예스 감독의 에버턴은 오늘도 실용적인 운영을 할 것으로 보이고, 중앙 수비와 측면 공격의 질에서는 헐 시티보다 앞선다. 그러나 미콜렌코의 상태에 따라 수비 라인 두 자리가 바뀔 수 있고, 감독 스스로 인원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득점 효율이 낮은 공격과 앞선 뒤 물러서는 운영이 합쳐지면, 에버턴이 이기더라도 점수 차는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정배를 받을 근거는 측면 우위와 수비진의 질이고, 그 근거가 득점으로 바뀌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팀이다.

5. 상대전적

5-1. 마지막 맞대결은 4년 전 컵 경기였고, 그날 경기를 만든 감독과 선수는 오늘 어느 쪽에도 남아 있지 않다

시기·대회결과오늘과 견줄 조건
2022년 1월 FA컵 3라운드헐 시티 2-3 에버턴(연장)헐 시티는 챔피언십 팀이었고 두 팀 감독 모두 지금과 다르다
2016-17 프리미어리그 2경기헐 시티 2-2 에버턴, 에버턴 4-0 헐 시티헐 시티가 강등된 시즌이다
2013~2015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버턴 2승 1무 1패두 구단의 감독과 주전이 모두 바뀌었다

데이터센터가 가진 두 팀의 맞대결은 7경기이고, 헐 시티 기준 1승 2무 4패다. 스포츠몰(Sports Mole)은 더 긴 기간을 집계했다. 공식전 24경기에서 에버턴이 11승, 헐 시티가 7승을 거뒀고 6경기는 비겼다. 프리미어리그 10경기만 보면 에버턴 5승, 헐 시티 2승, 무승부 3경기다(10월 9일). 기록의 방향은 에버턴 쪽이다. 그러나 이 기록의 대부분은 2013~2017년 경기이고, 두 팀이 1부 리그에서 만나는 것은 약 10년 만이다. 그 시기의 감독과 주전은 두 구단 모두 바뀌었다.

가장 최근 경기인 2022년 1월 FA컵 3라운드는 경기 경위가 남아 있다. 헐 시티는 시작 45초 만에 조지 허니먼의 프리킥을 타일러 스미스가 머리로 넣어 앞섰다. 에버턴은 21분 드머레이 그레이가 앤서니 고든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동점골을 넣었다. 31분에는 존조 케니의 크로스를 안드레 고메스가 머리로 넣어 역전했다. 점유는 에버턴이 압도했지만 헐 시티는 교체로 반격했고, 90분 라이언 롱먼의 20야드 슈팅으로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결승골은 교체로 들어간 안드로스 타운센드가 연장 99분에 30야드 거리에서 찬 슈팅이었다(스카이스포츠, 2022년 1월 9일).

5-2. 4년 전 경기의 전개는 오늘 예상되는 구도와 닮았지만, 그 닮은 점은 두 구단의 전통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그날 경기의 흐름만 떼어 보면 오늘 예상되는 구도와 비슷하다. 공을 적게 가진 헐 시티가 세트피스로 먼저 넣었고, 공을 많이 가진 에버턴은 짧은 패스 연결과 크로스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부는 박스 밖 슈팅이 갈랐다. 그러나 그날 에버턴 감독은 라파엘 베니테스, 헐 시티 감독은 그랜트 매캔이었다. 에버턴 골문은 아스미르 베고비치가 지켰다. 그날 득점한 5명 가운데 오늘 두 팀의 예상 선발에 이름이 오른 선수는 없다. 헐 시티가 세트피스로 앞서고 점유를 내주는 방식은 지금 야키로비치 감독의 팀도 쓴다. 다만 그것은 4년 전 경기에서 이어진 성향이 아니라, 이번 시즌 승격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으려고 택한 방식이다.

모예스 감독은 개인적으로 헐 시티를 상대로 8경기 6승 1무 1패를 기록했다(야후스포츠 Yahoo Sports, 10월 9일). 이 기록에는 그가 다른 구단을 맡던 시절과 예전 에버턴 시절의 경기가 섞여 있고, 상대한 헐 시티 선수단도 지금과 다르다. 감독 개인의 상대 전적으로는 오늘 그가 고를 선발과 전술을 설명할 수 없다.

상대전적에서 오늘 쓸 수 있는 근거는 경기 결과가 아니라 득점 장면의 종류다. 4년 전 헐 시티의 첫 골은 프리킥에서, 에버턴의 결승골은 박스 밖 슈팅에서 나왔다. 아래 6장에서 보듯이 이번 시즌 두 팀의 리그 득점도 대부분 이 두 경로에서 나왔다. 전적이 오늘을 설명한다기보다, 이번 시즌 기록이 우연히 같은 장면을 가리키고 있다. 전적의 승패는 오늘 경기의 방향을 정하는 근거로 쓰지 않는다.

6. 매치업 분석

6-1. 승점 1점 차 두 팀이 이 경기에 거는 무게는 비슷하고, 차이는 경기장 분위기에서 난다

10월 10일 순위표에서 에버턴은 승점 9점으로 8위, 헐 시티는 승점 8점으로 10위다(스카이스포츠, 10월 10일). 헐 시티는 잔류에 필요하다고 본 승점 38~40점을 서둘러 모으려 하고, 야키로비치 감독은 한 달 만의 홈 경기를 직접 기회로 꼽았다. 더 폴스 나인은 구단 팟캐스트를 인용해 MKM 스타디움이 매진될 것이라고 전했다(10월 7일). 구디슨 뉴스는 에버턴이 유럽대항전 진출을 노린다면 이 경기를 이겨야 한다고 해석했다(10월 8일). 모예스 감독은 헐 시티를 가볍게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BBC 스포츠, 10월 9일). 두 팀 모두 다음 경기는 6일 뒤인 10월 17일이고 그 사이에 주중 경기가 없으므로, 오늘 선발을 아낄 이유가 없다. 동기의 크기는 비슷하고, 차이는 헐 시티가 매진된 홈 관중 앞에서 경기한다는 조건 하나다. 구단 매각 검토 발표가 에버턴 경기력에 영향을 준다고 볼 근거는 없다.

6-2. 두 팀의 리그 12골 가운데 패스 연결로 박스 안에서 만든 골은 거의 없다

주된 득점 과정헐 시티 6골에버턴 6골
세트피스와 그 뒤 혼전3골2골
박스 밖·각도 없는 위치의 슈팅0골2골
공을 빼앗은 뒤 전환·역습2골1골
긴 공 뒤 측면 크로스1골0골
크로스 이후 먼 거리 발리슛의 방향 전환0골1골

헐 시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2골은 아자이가 코너킥 뒤 흘러나온 공을 넣고 멘디가 슬레이터의 프리킥을 머리로 넣은 장면이다(비인스포츠, 8월 22일). 첼시전 두 번째 골도 아자이의 코너킥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은 뒤 나왔다. 코번트리 시티전 결승골은 벨루미가 걷어 낸 공을 교체 투입된 리엄 밀러가 받아 단독 돌파로 넣었다(바벨, 8월 2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는 중원에서 공을 빼앗은 뒤 벨루미가 모하메드알리 초에게 연결했다(데이터센터). 첼시전 벨루미의 첫 골은 긴 공을 살린 자일스의 크로스에서 나왔다.

에버턴 쪽도 비슷하다. 크리스털팰리스전 53분 바리의 헤더는 해크니가 빠르게 처리한 프리킥에서 나왔다. 43분 듀스버리홀의 골은 암스트롱이 중원에서 공을 빼앗은 뒤 이어진 역습에서 어려운 각도로 찬 슈팅이었다(스카이스포츠, 8월 22일). AFC본머스전 추가시간 타코우스키의 동점골은 해크니의 코너킥 뒤 상대 두 선수가 엉킨 장면에서 나왔다(스카이스포츠, 8월 2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2골은 조지가 각도가 거의 없는 위치에서 찬 슈팅과 메이틀랜드나일스의 중거리 슈팅이었다(바벨, 9월 6일). 입스위치 타운전 골은 타코우스키의 먼 거리 슈팅이 바리를 맞고 방향이 바뀐 장면이었다(비인스포츠, 9월 19일).

이 분포는 두 팀 모두 상대 수비가 자리를 잡은 뒤 패스로 박스 안을 공략해 골을 만든 사례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헐 시티는 공을 가진 시간 자체가 짧아 세트피스와 전환에 기댄다. 에버턴은 박스 안 기회를 만들고도 넣지 못한 경기가 이어졌다. AFC본머스전에서는 바리가 20분 몇 야드 앞 기회를 포함해 여러 차례 기회를 놓쳤고(스카이스포츠, 8월 29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전반 추가시간의 근거리 헤더도 막혔다(데이터센터). 에버턴의 득점은 마무리가 어려운 장면에서 개인의 슈팅으로 나왔고, 쉬운 장면에서는 오히려 나오지 않았다. 오늘 골도 세트피스, 공을 빼앗는 순간, 박스 밖 슈팅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것이 이 경기의 첫 번째 핵심이다.

6-3. 두 팀의 실점은 모두 인플레이에서 나왔고, 세트피스로는 1골도 내주지 않았다

헐 시티의 리그 4실점은 모두 인플레이에서 나왔다. 첼시전 7분 실점은 콜 파머가 왼쪽에서 시작한 패스가 주앙 페드루를 거쳐 모건 로저스에게 연결된 장면이다. 66분 동점골은 파머가 왼쪽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를 주앙 페드루가 넣은 장면이다(NBC스포츠 NBC Sports, 9월 1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2실점은 모두 하비 반스의 침투 패스에서 나왔다. 실점 4골 가운데 3골은 중앙에서 이어진 짧은 연결과 침투 패스였고, 1골은 헐 시티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였다.

에버턴의 3실점도 모두 인플레이에서 나왔다. AFC본머스전 41분에는 자기 진영에서 나온 긴 패스를 받은 에바니우송(Evanilson)이 타코우스키를 등지고 돌아선 뒤 앨릭스 스콧에게 연결했다(스카이스포츠, 8월 2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는 47분 음뵈모의 중거리 슈팅과 89분 루크 쇼의 왼쪽 크로스에 이은 셰슈코의 헤더로 실점했다(바벨, 9월 6일). 셰슈코의 골은 에버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였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리그에서 세트피스로 실점하지 않았다. 더 폴스 나인은 슬레이터와 벨루미의 킥이 지역 방어를 쓰는 에버턴을 상대로 이 경기에서 가장 위험한 국면이 될 것이라고 봤다(10월 7일). 하지만 에버턴은 5경기 동안 그 장면에서 골을 내주지 않았다. 헐 시티도 아자이·이건·멘디가 지키는 박스에서 세트피스로 실점하지 않았다. 세트피스는 두 팀의 주요 득점 경로이면서 두 팀이 가장 잘 막아 온 장면이기도 하다. 따라서 오늘 세트피스 경합에서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유리하다고 보기 어렵고, 차이는 기회의 횟수에서 난다. 지난 시즌을 포함한 리그 최근 10경기 기록을 보면, 헐 시티는 홈에서 코너킥을 경기당 2.6개 얻고 4.4개를 내줬다. 에버턴은 원정에서 5.0개를 얻고 5.9개를 내줬다(스포츠갬블러, 10월 10일). 헐 시티가 낮은 블록으로 버티는 동안 코너킥은 에버턴 쪽에 더 많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헐 시티는 적은 횟수의 세트피스에서 정확도로 승부해야 한다.

6-4. 헐 시티의 결장자는 벤치에 몰려 있고, 에버턴의 변수는 측면 수비 두 자리다

헐 시티는 맷 타깃이 훈련 중 발목을 접질렸고, 찰리 휴스와 다르코 기아비도 나오지 못한다(헐 라이브, 10월 10일). 잭 버틀랜드, 엘리오 마타조, 일리아스 안사도 결장자로 올라 있다. 리그에서 매 경기 선발로 나선 8명 가운데 이 명단에 든 선수는 없다. 결장은 주로 교체 선택지를 줄인다.

수비에서는 멘디의 복귀가 가장 큰 변화다. 멘디는 첼시전 59분 충돌 뒤 뇌진탕으로 교체됐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는 19세 헤링턴이 프리미어리그 첫 선발로 그 자리를 메웠다. 더 폴스 나인은 헤링턴이 잘했지만 에버턴을 상대로는 멘디의 몸싸움이 중요하다고 봤다(10월 7일). 멘디가 돌아오면 바리를 상대할 중앙 수비수와 세트피스의 공중볼 타깃이 함께 돌아온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슬레이터의 프리킥을 머리로 넣었다.

이로에그부남이 선발로 나서면 헐 시티의 중원과 왼쪽 공격 구성이 함께 달라진다. 헐 라이브는 그가 토요일 훈련을 무사히 마치면 선발에 들 수 있다고 봤고, 그 경우 왼쪽 미드필드의 토머스가 빠진다고 전했다(10월 10일). 이로에그부남이 들어가면 슬레이터·크룩스와 함께 두 줄 사이를 지킬 중원 인원이 늘어난다. 대신 자일스를 왼쪽에서 돕던 토머스가 빠져 크로스 경로는 자일스의 전진에 더 의존한다. 모리타와 노턴커피도 명단에 돌아올 수 있다(헐 라이브, 10월 10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만회골을 넣은 모하메드알리 초는 허벅지 문제로 경기 전 체력 검사를 받는다(풋볼365, 10월 10일).

에버턴은 미콜렌코의 상태에 따라 세 가지 배치가 가능하다. 미콜렌코가 뛰면 입스위치 타운전과 같은 수비 라인이 선다. 메이틀랜드나일스가 오른쪽, 미콜렌코가 왼쪽을 맡는다. 미콜렌코가 빠지면 구디슨 뉴스와 풋볼365가 유력하게 본 방안이 쓰일 수 있다. 메이틀랜드나일스가 왼쪽으로 옮기고 오브라이언이 오른쪽에 들어가는 배치다(10월 8일·10일). 이 경우 원래 오른쪽 수비수인 메이틀랜드나일스가 반대쪽에서 빌드업을 맡게 된다. 오브라이언은 리그컵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킨과 함께 중앙 수비로 선 선수이고, 그 경기가 이번 시즌 첫 선발이었다(데이터센터). 오른쪽 수비가 중앙 수비수 출신으로 바뀌면 에버턴 오른쪽 공격수는 뒤에서 겹쳐 올라오는 지원을 덜 받는다. 풋볼 인사이더는 가너를 왼쪽 수비로 옮기고 해크니가 중원을 채우는 방안도 제시했다(10월 10일). 이 방안을 택하면 측면은 지난 시즌에 시험한 조합으로 버티지만, 중원에서 슬레이터와 맞설 선수가 바뀐다. 어느 방안이든 더 폴스 나인의 표현대로 측면 수비수 둘이 원래 자리에서 조금 벗어난 위치에 선다(10월 7일).

모예스 감독은 뇌르고르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지만 인원 부족으로 기용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BBC 스포츠, 10월 9일). 뢸은 아직 경기 출전 몸 상태가 아니고, 바리 외에 성인 전문 공격수가 없다(구디슨 뉴스, 10월 8일). 에버턴은 디블링과 조지·존슨 가운데 선발에서 빠진 선수, 해크니 등 측면·중원 자원을 교체로 쓸 수 있지만 최전방의 전문 공격수를 바꿀 카드는 없다. 헐 시티에는 교체로 득점한 밀러가 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교체 득점자인 모하메드알리 초는 체력 검사를 통과해야 출전할 수 있다.

6-5. 일정과 날씨는 두 팀에 같은 조건이고, 차이는 대표팀에서 돌아온 선수들의 몸 상태에 있다

두 팀은 9월 19일 리그 경기 뒤 3주를 쉬었고, 다음 경기도 같은 날이다. 킥오프 시각 헐의 예보는 기온 13.9도, 강수 없음, 돌풍 시속 20.2km 수준이다(오픈메테오 Open-Meteo 시간별 예보, 10월 11일 조회). 긴 공과 크로스에 기대는 헐 시티의 방식에도, 공을 오래 가질 에버턴의 방식에도 날씨가 주는 영향은 작다.

차이는 휴식기에 대표팀에서 뛴 선수들의 몸 상태다. 헐 시티는 소르바 토머스와 맥버니가 웨일스와 스코틀랜드 대표팀에서 상당한 시간을 뛰어 몸 상태 점검을 받는다(헐 라이브, 10월 10일). 벨루미는 알제리 대표팀에 데뷔해 득점했다. 야키로비치 감독은 대표팀 선수 전원이 좋은 상태로 돌아왔다고 확인했다(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10월 9일). 동시에 일부 선수의 에너지가 부족해 선발에 고민이 있다고도 말했다(바벨, 10월 9일). 에버턴은 픽퍼드·가너·브랜스웨이트가 잉글랜드 대표팀의 체코전에 나섰다. 암스트롱·조지·디블링은 21세 이하 대표팀 일정을 소화했다(토피웹 ToffeeWeb, 10월 8일). 모예스 감독은 3주 휴식기 뒤 준비 시간이 짧았다고 말했다(BBC 스포츠, 10월 9일). 두 팀 모두 같은 부담을 안고 있지만, 무게가 실리는 자리는 다르다. 헐 시티는 리그 최근 4골에 모두 관여한 벨루미와 긴 공의 기준점인 맥버니가 점검 대상이다. 에버턴은 중원 가너·암스트롱과 수비 브랜스웨이트가 대표팀에서 뛰었다. 헐 시티의 공격 조합이 휴식기 영향을 더 직접적으로 받는다.

6-6. 헐 시티는 뒤진 뒤 더 많은 슈팅을 했고, 에버턴은 이긴 경기에서도 마무리가 부족했다

헐 시티의 최근 흐름은 결과보다 내용이 낫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은 7분 만에 0-2가 됐지만, 데이터센터 집계로 경기 전체 슈팅은 헐 시티가 20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11개였다. 박스 안 슈팅도 13개 대 9개로 앞섰고 코너킥은 6개를 얻었다. 야키로비치 감독이 휴식 시간에 크룩스를 빼고 이로에그부남을 넣으며 압박 위치를 올린 뒤의 일이다. 첼시전에서도 전반을 2-1로 앞섰다. 헐 시티가 진 경기는 첫 10분의 수비 간격 때문에 졌고, 그 뒤의 경기력이 무너진 것은 아니었다.

에버턴은 공식전 7경기 무패에 그중 5경기 무실점이다(데이터센터). 그러나 이긴 경기의 내용에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 크리스털팰리스전에서는 픽퍼드가 엔케티아의 슈팅을 막아 냈고 마테타의 슈팅은 골대를 맞았다(스카이스포츠, 8월 22일). 데이터센터 기준 기대득점도 크리스털팰리스가 1.65로 에버턴의 1.01보다 높았다. 입스위치 타운전에서는 67분 파타우가 시뮬레이션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비인스포츠, 9월 19일). 에버턴은 그 뒤 20분 넘게 수적 우위를 안고 공격했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이 경기에서 슈팅 21개 가운데 유효슈팅은 2개였다. 에버턴의 무패는 상대가 마무리하지 못한 장면과 픽퍼드의 선방이 함께 만든 결과다. 공격은 상대가 내려앉을수록 효율이 떨어졌다.

6-7. 그릴리시와 코일, 자일스와 에버턴 오른쪽 수비가 상대가 실점한 측면에서 맞선다

측면 대결은 양쪽 모두 상대가 이미 실점한 측면에서 벌어진다. 헐 시티 오른쪽 윙백 코일이 지키는 측면은 첼시전 66분 파머의 돌파와 크로스로 동점골을 내준 자리다. 오늘 그 자리에는 에버턴의 그릴리시가 선다. 그릴리시는 휴식기 전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구디슨 뉴스, 10월 8일). 더 폴스 나인은 그릴리시가 측면에서 코일을 고립시키면 5-4-1이 흔들린다고 봤다(10월 7일).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표는 코일을 발목 부상으로 출전 의문으로 적었지만, 10월 7~10일의 예상 선발은 모두 그를 선발에 넣었다. 코일이 정상이 아니면 이 측면의 부담은 더 커진다.

반대편에서는 헐 시티의 자일스가 에버턴 오른쪽 측면을 공략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셰슈코의 헤더 실점이 바로 이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였다. 미콜렌코가 빠져 오브라이언이 오른쪽에 서면, 자일스는 이번 시즌 첫 선발을 컵 경기에서 치른 중앙 수비수 출신 측면 수비수를 상대한다. 다만 이 대결에는 양쪽에 같은 논리가 적용된다. 에버턴 오른쪽 공격수 조지나 존슨이 높게 서서 자일스를 수비에 묶어 두면 헐 시티의 크로스 경로도 함께 줄어든다. 측면에서 먼저 상대를 수비에 묶는 쪽이 상대의 득점 경로까지 줄인다.

6-8. 두 줄 사이를 지키는 슬레이터와 그 공간에 들어오는 듀스버리홀의 대결이 중원을 정한다

헐 시티 실점 4골 가운데 3골이 중앙의 짧은 연결과 침투 패스에서 나왔다. 야키로비치 감독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첫 실점 때 수비 대형을 갖췄는데도 수비와 중원 사이 공간을 통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데이터센터). 에버턴에서 그 공간에 서는 선수는 듀스버리홀이다. 그는 크리스털팰리스전에서 암스트롱이 공을 빼앗은 직후 그 공간으로 달려 들어가 득점했다. 헐 라이브의 쿠퍼 기자는 이 경기의 핵심 대결을 중원으로 봤다. 이번 시즌 가장 많은 거리를 뛴 선수가 암스트롱이고, 슬레이터가 그 뒤를 바짝 따른다는 것이다(10월 10일). 오늘 중원의 승부는 활동량보다 위치에서 갈린다. 슬레이터가 듀스버리홀에게 가는 세로 패스를 막는 위치를 지키면 에버턴은 측면과 박스 밖 슈팅으로 밀려난다. 그 위치가 무너지면 헐 시티는 첼시전·뉴캐슬 유나이티드전과 같은 장면을 다시 맞는다. 이로에그부남이 선발로 나서면 슬레이터가 혼자 그 공간을 책임지는 시간이 줄어든다.

6-9. 맥버니의 긴 공은 타코우스키와의 경합에서 불리하지만, 에버턴은 같은 경로로 한 번 실점했다

헐 시티가 공을 되찾으면 맥버니에게 긴 공을 보낸다. 받는 쪽은 타코우스키와 브랜스웨이트이고, 두 선수는 미콜렌코의 출전과 관계없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구디슨 뉴스, 10월 8일). 맥버니는 이번 시즌 8경기 625분 동안 득점이 없고, 그의 역할은 공을 받아 내 세컨드볼을 만드는 것이다. 공중 경합 자체는 에버턴이 유리하다. 하지만 에버턴의 AFC본머스전 실점은 긴 패스를 받은 공격수가 타코우스키를 등지고 돌아서는 장면에서 나왔다. 맥버니가 공을 지켜 내고 벨루미가 세컨드볼을 잡아 돌아서면, 같은 경로가 헐 시티에도 생긴다. 경합의 승률보다 경합 뒤 떨어지는 공을 누가 먼저 잡느냐가 중요하다. 그 자리를 다투는 선수가 헐 시티의 벨루미·슬레이터와 에버턴의 가너·암스트롱이다.

6-10. 헐 시티의 실점은 기대실점보다 적었고, 에버턴은 픽퍼드의 선방으로 실점을 막은 장면이 있다

헐 시티는 이번 시즌 리그 5경기에서 기대실점 7.39를 허용하고 4골을 내줬으며, 첼시전에는 촐라키스가 선방 5회를 기록했다(더 폴스 나인, 10월 7일·데이터센터). 에버턴의 픽퍼드는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상대 유효슈팅 4개를 모두 막았고 토트넘 홋스퍼전 88분에도 먼 거리 슈팅을 쳐냈다. 두 골키퍼가 기여한 장면은 있지만, 서로 다른 표본의 기대실점과 실제 실점으로 양 팀의 선방 효과를 같은 크기로 비교할 수는 없다. 오늘도 선방이 필요한 기회가 생기면 해당 장면의 마무리와 골키퍼 대응이 득점에 영향을 준다.

7. 경기예측

7-1. 공은 에버턴이 가지고, 골은 세트피스와 공을 빼앗는 순간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오늘 공은 에버턴이 더 오래 가질 가능성이 크다. 헐 시티의 이번 시즌 리그 평균 점유율은 29.4%이고, 지난 시즌을 포함한 최근 홈 10경기 평균도 40.8%다(스포츠갬블러, 10월 10일). 에버턴은 최근 10경기 평균 점유율이 44.3%로, 공을 오래 가지고 상대를 밀어붙이는 팀이 아니다. 오늘 에버턴은 자신이 익숙하지 않은 역할을 맡는다. 입스위치 타운전과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처럼 내려앉은 상대 앞에서 공을 돌리는 경기를 해야 하고, 그 2경기에서 에버턴은 많은 슈팅으로 1골씩만 넣었다.

헐 시티는 이번 시즌 홈 2경기에서 무실점이었고, 득점은 벨루미와 세트피스에 집중돼 있다. 에버턴은 수비를 앞세워 무패를 이어 왔지만, 공을 오래 가진 경기에서는 많은 슈팅을 하고도 1골씩 넣었다. 오늘 에버턴은 헐 시티의 두 줄 사이에 듀스버리홀을, 오른쪽 측면에 그릴리시를 배치할 수 있다. 헐 시티에는 세트피스와 자일스의 크로스가 있고, 에버턴의 수비 대형 변화에 따라 크로스의 상대도 달라진다. 양 팀 모두 상대를 공략할 장면이 있으나, 홈 2경기 무실점만으로 헐 시티가 초반을 넘기면 계속 실점하지 않는다고 볼 수는 없다.

7-2. 첫 20분을 헐 시티가 실점 없이 넘기느냐에 따라 경기의 속도가 달라진다

헐 시티는 첼시 원정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모두 10분 안에 실점했다. 헐 라이브의 쿠퍼 기자는 야키로비치 감독이 더 빠른 출발을 원할 것이라고 적었다(10월 10일). 반면 홈 2경기에서는 먼저 실점하지 않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는 오히려 17분 세트피스로 먼저 넣었다. 원정 초반 실점은 상대가 중앙 연결로 두 줄 사이를 공략한 결과였다. 오늘 에버턴에 그 역할을 맡을 듀스버리홀이 있지만, 에버턴은 첼시나 뉴캐슬 유나이티드만큼 짧은 연결로 공격을 풀어 가는 팀은 아니다. 모예스 감독도 휴식기 뒤 준비 시간이 짧았다고 말했다.

초반에 에버턴이 득점하면 경기는 빨라진다. 모예스 감독은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선제골 뒤 수비 위치를 낮추고 시간을 썼다. 그러면 헐 시티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후반처럼 압박 위치를 올려야 한다. 그 경기에서 헐 시티는 압박을 올린 뒤 슈팅 수에서 상대를 앞섰다. 다만 압박을 올리면 헐 시티 수비 뒤에 공간이 생기고, 에버턴은 크리스털팰리스전처럼 공을 빼앗은 직후 그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다. 초반 선제골은 경기를 한쪽으로 기울이는 사건이면서 동시에 양쪽 골문 앞 장면을 모두 늘리는 사건이다.

첫 20~30분이 0-0으로 지나가면 헐 시티는 블록 수비를 유지하고, 에버턴은 코너킥과 박스 밖 슈팅으로 골을 노릴 수 있다. 에버턴의 리그 6골에는 세트피스와 그 뒤 혼전 2골, 박스 밖이나 각도가 거의 없는 위치에서 마무리한 골 3골이 포함된다. 듀스버리홀의 골은 공 탈취에서 시작해 좁은 각도에서 끝났으므로 두 특징이 겹친다. 헐 시티가 첫 20분을 실점 없이 넘겨도 에버턴의 득점 가능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헐 시티는 적은 세트피스와 자일스의 크로스를 노릴 수 있고, 60분 이후에는 밀러와 체력 검사를 통과한 모하메드알리 초의 교체 공격을 활용할 수 있다.

7-3. 미콜렌코의 출전 여부는 결말의 방향보다 헐 시티 득점 경로의 수를 바꾼다

미콜렌코가 뛰면 에버턴은 입스위치 타운전과 같은 수비 라인으로 시작할 수 있다. 그 경우 헐 시티의 측면 공격은 평소 자리에 선 수비수를 상대하고, 득점에서는 세트피스와 전환의 비중이 커진다. 미콜렌코가 빠져 메이틀랜드나일스가 왼쪽으로 옮기고 오브라이언이 오른쪽에 서면, 벨루미와 자일스는 각각 원래 자리에서 이동한 수비수를 상대한다. 가너가 왼쪽으로 내려가는 대안에서는 측면보다 에버턴 중원 구성이 바뀐다. 어느 배치든 에버턴 중앙 수비수와 픽퍼드가 맡는 역할은 남지만, 미콜렌코가 빠질 때 헐 시티가 양쪽 측면을 공략할 장면은 늘어날 수 있다.

7-4. 흐름이 어느 쪽으로든 기울 수 있는 장면이 양쪽에 있다

에버턴에는 듀스버리홀이 두 줄 사이에서 돌아서거나 그릴리시가 코일을 상대로 크로스·컷백을 만드는 경로가 있다. 헐 시티가 블록을 낮추면 코너킥에 타코우스키가 가담하는 장면도 가능하다. 반대로 헐 시티는 슬레이터의 킥에 아자이·멘디가 머리를 대거나, 자일스가 에버턴 오른쪽 수비를 향해 크로스를 올릴 수 있다. 에버턴이 전진하면 밀러와 모하메드알리 초가 그 뒤 공간을 달리는 경로도 있다. 멘디는 복귀전이고 초는 체력 검사를 받는다. 에버턴은 측면 공격을 박스 안 유효슈팅으로, 헐 시티는 제한된 세트피스 기회를 득점으로 바꿔야 우세를 결과로 연결할 수 있다.

7-5. 일곱 요소를 함께 놓으면 전술적 상성과 감독의 선택이 가장 무겁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어느 쪽이 먼저 넣든 넣은 팀이 물러서고 뒤진 팀이 전진하는 장면이 나온다. 야키로비치는 뒤지면 압박 위치를 올리고, 모예스는 앞서면 수비 위치를 낮춘다

근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휴식 시간 교체와 압박 상향 주문,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80분 선제골 뒤 수비 위치 하향과 시간 소비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헐 시티는 공을 내주고 세트피스·전환으로 득점하고, 에버턴은 공을 가져도 세트피스와 박스 밖 슈팅으로 득점한다. 두 팀 모두 패스 연결로 박스 안에서 만든 골이 거의 없다

근거: 두 팀 리그 득점 12골의 과정, 헐 시티의 5-4-1 중·저블록과 긴 공 위주 공격

동기부여 · 근거 야키로비치의 홈 경기 발언, 구디슨 뉴스 해석, 10월 17일 다음 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헐 시티는 한 달 만의 매진 홈 경기, 에버턴은 유럽대항전을 노리는 원정이다. 두 팀 모두 다음 경기까지 6일이라 오늘 선발을 아끼지 않는다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헐 시티는 멘디 복귀로 수비와 세트피스 타깃이 하나 늘고, 에버턴은 미콜렌코 상태에 따라 측면 수비 두 자리가 바뀐다. 교체 국면에서 헐 시티는 역습 자원을, 에버턴은 측면 자원만 쓸 수 있다

근거: 미콜렌코의 늦은 체력 검사, 메이틀랜드나일스·오브라이언 이동 방안, 바리 대체 공격수 부재, 밀러·쇼의 교체 득점 장면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에버턴의 듀스버리홀·그릴리시가 헐 시티가 실점한 중앙 연결과 오른쪽 측면을 겨냥하고, 헐 시티는 자일스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에버턴의 재편된 측면을 겨냥한다. 세트피스는 양쪽 모두 실점이 없는 장면이라 횟수와 정확도가 승부를 가른다

근거: 첼시전·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실점 과정, 셰슈코 헤더 실점 과정, 더 폴스 나인의 지역 방어 해석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헐 시티가 첫 20분을 실점 없이 넘기면 홈 블록이 자리를 잡고, 초반에 실점하면 압박을 올리면서 경기가 빨라진다

근거: 원정 2경기의 10분 안 실점, 홈 2경기의 실점 없는 출발, 헐 라이브의 빠른 출발 지적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비와 바람이 거의 없어 긴 공과 크로스의 정확도에 영향이 작다. 휴식 기간도 같다. 양쪽 대등

근거: 킥오프 시각 예보 강수 없음·돌풍 시속 20.2km, 두 팀 모두 3주 휴식

일곱 요소 가운데 전술적 상성과 감독의 선택이 중요하다. 에버턴은 듀스버리홀과 측면 공격수로 헐 시티의 실점 장면을 공략할 수 있고, 헐 시티는 세트피스와 자일스의 크로스로 대응한다. 에버턴은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막판 리드 뒤 수비 위치를 낮췄고, 헐 시티는 첼시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미콜렌코의 출전 여부는 헐 시티가 측면을 공략할 상대를 바꾼다. 두 팀의 동기와 날씨는 어느 한쪽에 뚜렷하게 유리하지 않고, 헐 시티의 교체 역습과 에버턴의 측면 교체도 경기 중반 이후 작용할 수 있다. 에버턴이 공을 가지고 헐 시티가 블록으로 기다리는 구도에서 시작하되, 첫 골의 시점과 경로에 따라 뒤진 팀의 압박과 상대 전환 공격이 달라진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모예스 감독의 리드 관리가 통할 상대인지다. 입스위치 타운은 에버턴이 앞선 뒤에도 마무리할 수단이 부족했고, 결국 수적 열세까지 안았다. 헐 시티는 뒤졌을 때 압박을 올려 상대보다 많은 슈팅을 만든 경기가 있고, 교체로 들어가 득점한 선수가 둘이다. 에버턴이 1골 차로 앞서 물러서면, 오늘은 입스위치 타운전보다 헐 시티의 반격이 더 날카로울 수 있다. 야키로비치 감독 쪽에서도 같은 질문이 남는다. 그는 첼시전에서 2-1 리드를 블록으로 지키려 했지만 66분 측면 돌파와 크로스에 실점했다. 앞선 뒤 물러서는 선택은 두 감독 모두에게 상대의 만회 장면을 허용한다.

팀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헐 시티의 홈 블록이 어떤 공격을 상대하느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지킨 블록은 박스 안 연결을 막는 데 강했다. 에버턴의 득점은 박스 밖 슈팅과 세트피스에서 나왔고, 이 두 경로는 블록을 깊게 내릴수록 오히려 시도 횟수가 늘어난다. 에버턴 쪽에서는 공을 오래 가져야 하는 역할이 문제다. 에버턴이 공을 덜 가졌던 토트넘 홋스퍼전에서는 박스 안 슈팅 10개를 만들었고, 공을 더 가졌던 입스위치 타운전에서는 21개의 슈팅이 대부분 골문을 벗어나거나 막혔다. 오늘은 후자에 가까운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동기부여는 두 팀 모두 높고, 오늘 경기 안에서 행동으로 드러날 차이는 크지 않다. 헐 시티의 매진된 홈 관중은 경기 초반 압박의 강도로 나타날 수 있다. 다만 그것이 헐 시티의 기본 블록 수비를 바꾸지는 않는다.

로테이션에서 오늘 달라질 수 있는 것은 교체 국면이다. 모예스 감독은 리그 경기에서 60~75분 사이에 측면 공격수를 바꿔 왔고, 디블링과 조지·존슨은 그 자리를 맡을 수 있다. 전문 최전방 교체 자원이 없어 바리 대신 같은 역할의 공격수를 넣기는 어렵다. 헐 시티에는 교체로 득점한 밀러와 모하메드알리 초가 있다. 앞서면 역습, 뒤지면 압박을 올린 뒤의 공격에 활용할 수 있지만 초는 체력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벨루미와 맥버니가 대표팀 일정 뒤 충분한 에너지를 회복하지 못하면 헐 시티의 선발 공격 조합에도 영향이 생긴다.

전술적 상성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에버턴 측면 수비의 구성이다. 미콜렌코가 뛰면 이 요소는 에버턴의 중원·측면 공격 우위 쪽으로 기운다. 빠지면 헐 시티 측면 공격의 효율이 올라간다. 세트피스는 양쪽 모두 실점이 없는 장면이라, 횟수가 많은 에버턴과 정확도가 높은 헐 시티의 대결이 된다.

타이밍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헐 시티가 원정이 아니라 홈에서 첫 20분을 맞는다는 점이다. 헐 시티가 초반 실점한 2경기는 모두 짧은 연결에 강한 원정 상대와의 경기였다. 오늘 상대 에버턴은 짧은 연결보다 탈취 뒤 전환과 세트피스에서 골을 넣어 왔다. 초반 실점의 위험은 헐 시티가 공을 잃는 위치에 달려 있다. 맥버니에게 보낸 긴 공의 세컨드볼을 내주고 중원에서 공을 잃으면, 크리스털팰리스전의 듀스버리홀 골과 같은 장면이 나올 수 있다.

외적 환경은 오늘 어느 쪽 방식도 돕거나 막지 않는다. 날씨가 맑고 바람이 약해 긴 공과 크로스는 평소대로 시도된다. 휴식 기간과 다음 일정도 같다.

8-2. 두 팀의 골 수

헐 시티는 슬레이터의 킥에 아자이·멘디·이건이 공중볼 경합을 하는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노릴 수 있다. 이번 시즌 리그 6골 가운데 3골이 세트피스와 그 뒤 혼전에서 나왔지만, 헐 시티는 홈에서 얻는 코너킥이 적고 에버턴은 리그에서 아직 세트피스 실점이 없다. 프리킥은 에버턴 수비가 자일스와 벨루미의 전진을 반칙으로 끊는 상황에서 늘 수 있다. 자일스의 이른 크로스도 경로다. 미콜렌코가 빠져 오브라이언이 오른쪽에 서면 자일스가 상대할 수비수가 달라진다. 공을 되찾은 뒤에는 벨루미가 세컨드볼을 잡거나 교체 투입된 밀러와 체력 검사를 통과한 모하메드알리 초가 수비 뒤 공간을 노릴 수 있다.

헐 시티가 득점하지 못하는 전개도 있다. 맥버니에게 보낸 긴 공을 타코우스키와 브랜스웨이트가 막고 에버턴 중원이 세컨드볼을 먼저 잡으면 공격을 전진시키기 어렵다. 에버턴 오른쪽 공격수가 자일스를 수비에 묶어 두면 크로스도 줄어든다. 벨루미가 휴식기 뒤 정상 상태가 아니면 측면의 마무리 능력도 영향을 받는다. 반대로 헐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처럼 전반 세트피스로 먼저 넣는다면, 에버턴의 측면 수비수가 전진한 뒤 밀러와 모하메드알리 초가 그 뒤 공간을 공략해 추가골을 노릴 수 있다. 이는 2골 이상 득점할 수 있는 한 경로이며, 전반 세트피스 득점이 모든 다득점의 필수조건은 아니다. 초의 출전에는 체력 검사 결과가 따른다.

에버턴이 골을 넣는 경로는 넷이다. 듀스버리홀이 두 줄 사이에서 공을 받는 장면, 그릴리시가 코일을 상대로 만드는 측면 돌파, 헐 시티 홈 경기에서 상대 팀이 얻어 온 코너킥, 박스 밖 슈팅이다. 앞의 두 경로는 헐 시티가 실점해 온 장면과 같고, 뒤의 두 경로는 에버턴이 실제로 득점해 온 장면이다. 헐 시티가 블록을 깊게 내릴수록 코너킥과 박스 밖 슈팅의 기회는 늘어난다.

헐 시티가 첫 20분을 넘기고 중원 3명으로 두 줄 사이를 막으면 에버턴은 입스위치 타운전처럼 슈팅 수에 비해 유효슈팅이 적을 수 있다. 바리의 근거리 마무리가 다시 정확하지 않고 촐라키스가 선방하면 무득점도 가능하다. 에버턴이 일찍 앞서는 경우에는 헐 시티가 압박을 올린 뒤 암스트롱·가너의 공 탈취에서 전환 기회가 생길 수 있다. 60분 이후 디블링의 오른쪽 침투와 코너킥도 추가골 경로다. 이 장면들은 2골 이상을 설명할 수 있지만, 초반 선제골이 없으면 다득점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는 접전으로 예상되지만, 선제골 뒤의 대응에 따라 벌어질 수도 있다. 에버턴이 먼저 넣고 헐 시티가 압박을 올리면 디블링·조지가 뒤 공간을 공략해 추가골을 노릴 수 있다. 헐 시티가 세트피스로 앞서면 에버턴의 측면 수비수가 전진한 뒤 밀러·모하메드알리 초가 역습할 경로가 생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헐 시티는 전반 세트피스 2골을 넣고 차이를 지켰다. 다만 에버턴이 앞선 뒤 수비 위치를 낮춘 장면은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막판 리드에서 확인된 것이고, 입스위치 타운전에는 일찍 앞서고도 공격을 계속했다. 어느 쪽의 추가골도 리드 뒤 실제 운영에 달려 있다.

점수 차가 좁혀지는 경로도 같은 무게로 있다. 리드한 팀이 물러서면 상대는 세트피스와 박스 밖 슈팅을 시도할 시간을 얻는다. 에버턴은 AFC본머스전 추가시간 코너킥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막판 중거리 슈팅으로 뒤진 경기를 따라잡았다. 헐 시티는 첼시전에서 2-1 리드를 측면 크로스 하나로 잃었다. 같은 장면이 축마다 반대로 작용한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뒤진 팀의 세트피스 만회골 하나는 점수 차를 좁히지만 총득점을 늘린다.

총득점이 많아질 수 있는 전개는 첫 실점이 일찍 나오는 경우다. 헐 시티는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모두 10분 안에 실점한 뒤 전진했고, 2경기 모두 득점했다. 미콜렌코가 빠져 헐 시티가 에버턴 측면을 공략하고, 에버턴도 측면 공격수를 높게 세우면 양쪽에서 크로스 기회가 생길 수 있다. 골키퍼의 선방도 변수다. 촐라키스와 픽퍼드가 앞선 경기에서 막아 낸 기회가 오늘에는 골로 이어지면 총득점이 늘어난다.

총득점이 적어지는 조건은 첫 20~30분이 0-0으로 지나가는 경우다. 헐 시티는 블록 수비로 시간을 보내고, 에버턴은 밀집 수비 앞에서 효율이 떨어진다. 두 팀 모두 세트피스로 실점하지 않았으므로 세트피스가 반드시 골로 이어진다는 보장도 없다. 헐 시티는 공을 가진 시간이 짧아 자신이 만드는 기회도 적다. 이 경우 경기는 몇 번의 세트피스와 박스 밖 슈팅만 남는 느린 경기가 된다. 두 조건 가운데 어느 쪽이 오늘 성립할지는 경기 초반 헐 시티 중원이 세컨드볼과 두 줄 사이를 지키느냐에 달려 있다. 두 경로 모두 오늘의 실행자와 장면으로 설명되며, 한쪽을 배제할 근거는 없다.

8-4. 배당 해부

시장은 홈 이점을 반영한 뒤에도 에버턴을 한 단계 위 팀으로 매겼고, 이틀 동안 그 차이를 조금 줄였다

데이터센터가 모은 해외 북메이커 15곳의 현재 중앙값은 헐 시티 승리 3.50, 무승부 3.35, 에버턴 승리 2.12다. 승점 1점 차인 두 팀이 헐 시티의 홈에서 만나는데도 원정 팀이 2.12를 받았다. 시장이 홈 이점을 먼저 반영하고도 에버턴을 분명히 앞선 팀으로 본다는 뜻이다. 이 값을 만든 근거는 대부분 결과와 이름값이다. 에버턴은 리그 5경기 무패이고, 3실점으로 최소 실점 공동 1위다(풋볼365, 10월 10일). 그릴리시와 픽퍼드처럼 이름이 알려진 선수도 선발로 나선다. 헐 시티는 승격팀이고, 같은 매체가 전한 강등 배당에서 2순위 후보다. 점유율 29.4%는 리그 20개 팀 가운데 가장 낮다. 기대실점 7.39를 허용하고도 4골만 내준 수비 기록(더 폴스 나인, 10월 7일)은 시장이 헐 시티의 실점이 앞으로 늘어난다고 보는 근거가 된다. 공식전 4경기 무승도 같은 방향으로 작용한다.

배당은 10월 8일부터 10일 사이에 헐 시티 쪽으로 조금 움직였다. 15곳 가운데 4곳이 헐 시티 승리 배당을 3.60~3.70에서 3.40~3.55로 내렸다. 5곳은 에버턴 승리 배당을 2.00~2.07에서 2.10~2.20으로 올렸다. 무승부는 1곳만 3.40에서 3.30으로 움직였다. 에버턴이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결과의 배당도 2곳에서 2.85~2.95에서 3.05~3.10으로 올랐다. 이 기간에 모예스 감독은 미콜렌코의 출전이 불확실하고, 뇌르고르는 준비가 덜 됐으며, 휴식기 뒤 준비 시간이 짧았다고 말했다(BBC 스포츠, 10월 9일). 구단 매각 검토 발표도 같은 날 나왔다. 헐 시티 쪽에서는 멘디가 복귀하고 이로에그부남이 예정보다 일찍 훈련에 돌아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헐 라이브, 10월 10일). 배당 이동만으로는 시장이 이 가운데 어느 소식을 반영했는지 정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배당이 움직인 뒤에도 에버턴이 원정에서 우위라는 평가가 그대로 남았다는 점이다.

점수 차와 총득점에 매겨진 값은 같은 평가를 다른 쪽에서 보여 준다. 에버턴이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결과에는 3.10, 3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결과에는 7.20이 매겨졌다. 시장은 에버턴을 앞에 두면서도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는 경기로는 보지 않는다. 총득점 기준선은 2.5골이다. 2골 이하 쪽이 1.80, 3골 이상 쪽이 2.00이다. 몇 곳에서 3골 이상 쪽 배당이 조금 내려갔지만 중앙값은 개장 때와 같았다. 이 기준선은 두 팀이 리그 5경기에서 6골씩 넣었다는 기록, 헐 시티의 5-4-1 블록, 에버턴의 적은 실점을 근거로 만들어졌다.

시장이 근거로 삼은 결과 기록은 오늘도 유효하지만, 그 결과를 만든 조건은 오늘과 다르다

에버턴의 적은 실점은 오늘도 유효한 근거다. 타코우스키와 브랜스웨이트가 중앙을 지키고, 지역 방어로 세트피스를 막아 왔다. 다만 이 기록에는 수비 조직 말고 다른 요인도 들어 있다. 크리스털팰리스전에서는 상대 기대득점이 에버턴보다 높았고, 마테타의 슈팅은 골대를 맞았다. 입스위치 타운전에서는 픽퍼드가 상대 유효슈팅 4개를 모두 막았다. 따라서 이 수비가 오늘도 무실점으로 이어진다는 전제는 기록만큼 확실하지 않다.

에버턴이 한 단계 위 팀이라는 전제는 오늘 조건에서 약하다. 시장 평가의 중심은 무패라는 결과이고, 그 무패는 실점 억제에서 나왔다. 그러나 오늘 에버턴이 이기려면 실점을 막는 능력보다 공을 오래 가진 채 내려앉은 블록을 뚫는 능력이 필요하다. 에버턴의 최근 10경기 평균 점유율은 44.3%다(스포츠갬블러, 10월 10일). 이번 시즌 리그 6골 가운데 상대 수비가 자리를 잡은 상태에서 패스 연결로 만든 골은 없다. 에버턴은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오늘과 같은 역할을 맡았다. 그 경기에서는 67분부터 수적 우위를 안고도 슈팅 21개 가운데 유효슈팅이 2개에 그쳤다.

헐 시티의 실점이 기대실점 수준으로 늘어난다는 시장의 해석은 오늘 상대와 장소를 따져 봐야 한다.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는 두 줄 사이 침투뿐 아니라 중원에서 공을 잃은 뒤의 공격과 오른쪽 측면 돌파·크로스에도 실점했다. 홈 2경기에서는 먼저 실점하지 않았다. 에버턴에는 두 줄 사이의 듀스버리홀과 측면의 그릴리시가 있으므로 원정 실점 장면 가운데 일부는 오늘도 위협이 된다. 반면 헐 시티의 홈 블록이 같은 장면을 얼마나 허용할지는 지난 원정 결과만으로 정할 수 없다.

헐 시티의 공식전 4경기 무승도 오늘의 근거로는 약하다. 그 가운데 1경기는 출전 시간 상위 11명 가운데 6명이 선발에서 빠진 리그컵 경기였다. 홈 경기는 무실점 무승부였고, 리그 원정 2경기는 첫 10분의 실점이 결과를 갈랐다. 상대전적에서 에버턴이 앞선다는 근거는 성립하지 않는다. 마지막 맞대결은 2022년 1월 FA컵이었고, 그날의 감독과 득점자는 오늘 어느 쪽에도 없다. 이 근거가 값에 주는 영향도 작다. 반면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는다는 시장의 판단은 오늘도 성립한다. 두 감독 모두 앞서면 물러서고, 에버턴에는 바리 외에 최전방 교체 카드가 없다.

시장이 놓친 것은 에버턴이 오늘 맡아야 하는 역할과 두 감독이 앞선 뒤 택하는 운영이다

결과로 매긴 평가는 에버턴이 이겼다는 사실은 반영하지만, 어떤 역할로 이겼는지는 구분하지 않는다. 오늘 에버턴은 점유율 29.4%인 팀을 상대로 공을 가져야 한다. 에버턴의 득점이 세트피스와 박스 밖 슈팅에 몰려 있다는 점은 이 역할에서 장점이기도 하다. 블록이 깊어질수록 코너킥과 중거리 슈팅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경로는 득점을 반복해서 만드는 경로가 아니라 한 번의 장면에 기대는 경로다.

리드 뒤 운영도 배당을 읽을 때 고려할 경기 내용이다. 모예스 감독은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80분 선제골 뒤 수비 위치를 낮추고 시간을 썼다. 반면 입스위치 타운전에는 11분에 앞선 뒤에도 공격을 계속했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야키로비치 감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휴식 시간에 크룩스를 빼고 이로에그부남을 넣어 압박 위치를 올렸고, 헐 시티는 슈팅 수에서 20개 대 11개로 앞섰다. 에버턴이 물러서면 헐 시티에는 슬레이터의 세트피스와 자일스의 크로스, 교체 투입될 수 있는 밀러·모하메드알리 초의 공격이 남는다. 반대로 헐 시티가 앞서면 에버턴에도 코너킥과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한 경기의 사례가 있다. 초의 출전에는 체력 검사 결과가 따른다.

시장이 놓친 것 가운데 에버턴에 유리한 것도 있다. 헐 시티의 실점 대부분이 나온 두 줄 사이 공간에는 듀스버리홀이 선다. 헐 시티의 공격은 벨루미와 맥버니에게 기대는데, 두 선수 모두 대표팀 일정을 마친 뒤 몸 상태 점검을 받았다. 야키로비치 감독도 일부 선수의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말했다(바벨, 10월 9일). 이 두 가지는 에버턴 승리 쪽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듀스버리홀이 그 공간에서 득점한 장면은 짧은 연결이 아니라 공을 빼앗은 직후에 나왔다. 또 이로에그부남이 선발로 나서면 그 공간을 지키는 인원이 늘어난다.

미콜렌코의 출전 여부는 선발 명단이 발표되기 전까지 알 수 없다. 그의 출전이 불확실하다는 소식은 배당이 헐 시티 쪽으로 움직인 기간에 나왔다. 그가 빠지면 헐 시티가 득점할 장면은 늘어나지만, 경기 결과의 방향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

우리 분석과 시장의 차이는 에버턴 승리 배당에 집중되고, 그 차이는 대부분 무승부 쪽으로 간다

우리 분석과 시장의 값은 에버턴 승리에서 가장 크게 다르다. 시장은 에버턴 승리를 2.12로 매겼지만, 우리 분석은 그보다 분명히 높은 배당이 맞다고 본다. 헐 시티 승리와 무승부에는 시장보다 조금 낮은 배당을 매긴다. 차이의 대부분은 무승부 쪽으로 간다. 그 근거는 세 가지다. 에버턴이 오늘 맡는 역할에서는 득점 효율이 떨어진다. 두 감독 모두 앞선 뒤 물러서서 상대에게 만회할 시간을 준다. 헐 시티의 초반 실점은 오늘과 다른 조건에서 나왔다. 헐 시티 승리 쪽으로 가는 차이는 작다. 세트피스, 멘디의 복귀, 교체 역습은 실제 득점 경로다. 그러나 각각 에버턴의 지역 방어, 미콜렌코의 출전 여부, 초의 체력이라는 조건이 붙는다.

이 경기에서는 정배에 매겨진 배당이 우리 분석보다 낮다. 시장이 에버턴의 배당을 이만큼 낮게 매긴 이유를 따져 보면, 대부분은 무패, 최소 실점, 이름값, 헐 시티의 승격팀 평가처럼 결과로 만든 평가다. 앞에서 확인했듯이 그 결과를 만든 조건은 오늘과 다르다. 다만 위의 차이만으로 괴리 전부를 설명할 수는 없다. 에버턴은 리그 6골 가운데 3골을 박스 밖이나 각도가 거의 없는 위치에서 넣었다. 조지, 메이틀랜드나일스, 듀스버리홀이 어려운 장면을 골로 바꾼 것이다. 시장의 평가에는 이런 개인의 슈팅 능력이 들어 있고, 이 능력이 있으면 기회가 적은 경기에서도 에버턴이 1골을 만들 수 있다. 시장이 헐 시티의 실점 기록을 기대실점에 비추어 경계하는 데에도 근거가 있다. 우리 분석은 이 두 가지를 낮게 봤을 수 있다. 그래서 헐 시티 승리 가능성을 높게 잡지 않고, 에버턴이 적어도 1골은 넣는 경기를 기본으로 둔다. 그래도 에버턴 승리가 2.12에 맞을 만큼 유력하다고 볼 근거는 없다.

승부는 무승부, 점수 차는 없음, 총득점은 2골 이하로 판단한다

승부는 무승부로 판단한다. 에버턴에는 맥버니의 긴 공 뒤 세컨드볼을 빼앗아 전환으로 득점하고 리드를 지키는 승리 경로가 있다. 그러나 헐 시티는 홈에서 블록을 갖춘 채 시작하고, 에버턴은 공을 가진 채 그 블록을 상대할 시간이 길 가능성이 크다. 에버턴이 앞선 뒤 수비 위치를 낮추면 헐 시티에는 압박을 올려 세트피스와 크로스로 만회할 수단이 남는다. 헐 시티에도 적은 세트피스 기회를 득점으로 만들고 에버턴의 코너킥·중거리 슈팅을 막는 승리 경로가 있다. 다만 벨루미와 맥버니의 몸 상태, 미콜렌코의 출전 여부가 그 공격 경로에 영향을 준다. 무승부는 먼저 넣은 쪽을 상대가 따라잡는 장면이나, 양 팀이 상대의 전진 경로를 막아 득점하지 못하는 장면에서 성립한다.

점수 차는 무승부를 중심으로 1골 차 이내에서 정해진다고 본다.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경로는 에버턴이 일찍 앞서고 헐 시티가 압박을 올리는 경우다. 이때 생기는 뒷공간을 조지와 디블링이 공략할 수 있다. 그러나 앞선 에버턴은 추가골보다 리드 관리를 택해 왔다. 또 헐 시티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압박을 올린 뒤 추가 실점 없이 슈팅 수에서 앞섰다. 헐 시티가 세트피스로 앞서고 밀러와 초가 역습으로 2골 차를 만드는 경로도 있다. 하지만 이 경로가 성립하려면 첫 골부터 에버턴의 지역 방어를 뚫어야 한다.

총득점은 2골 이하로 판단한다. 에버턴은 블록 앞에서 공을 오래 가져야 하는 역할에서 세트피스와 박스 밖 슈팅에 기대고, 헐 시티의 세트피스는 에버턴의 지역 방어와 만난다. 리드 뒤 운영에서는 모예스 감독이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막판 선제골 뒤 수비 위치를 낮춘 사례가 있다. 상대전적은 감독과 선수가 모두 달라 근거로 쓰지 않는다. 시장도 2골 이하 쪽을 1.80으로 매겼다. 다만 그 값은 두 팀의 리그 득점 기록과 에버턴의 적은 실점이라는 결과에서 나왔고, 우리 판단의 근거와는 다르다.

시장은 에버턴이 오늘 맡는 역할을 보지 못했고, 우리는 에버턴의 개인 슈팅 능력을 낮게 봤을 수 있다

시장은 에버턴이 오늘 공을 오래 가진 채 헐 시티의 블록을 상대할 가능성과 두 팀의 리드 뒤 대응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본다. 반대로 우리 분석은 에버턴 선수들의 어려운 위치에서 나온 슈팅 능력과 헐 시티의 기대실점 대비 적은 실점을 낮게 봤을 수 있다. 헐 시티의 이번 시즌 4실점은 모두 원정에서 나왔지만, 그 과정은 중앙 침투와 중원 공 상실, 측면 돌파·크로스로 나뉜다. 오늘 에버턴에는 듀스버리홀과 그릴리시가 그중 일부를 공략할 수단으로 있다. 따라서 홈 무실점 기록과 원정 실점 과정을 함께 놓고 위험을 판단해야 한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공을 가진 쪽이 득점하기 어렵고, 먼저 넣은 쪽이 물러서는 경기로 본다. 에버턴은 오늘 점유율 29.4%인 헐 시티 앞에서 공을 오래 가져야 한다. 그 역할에서 에버턴의 득점은 세트피스나 박스 밖 슈팅 같은 한 번의 장면에 기댄다. 헐 시티의 득점도 세트피스, 자일스의 크로스, 교체 역습에 몰려 있다. 그 가운데 세트피스는 에버턴의 지역 방어가 이번 시즌 막아 온 장면이다. 어느 쪽이 먼저 넣더라도 두 감독은 리드를 지키는 쪽을 택해 왔고, 뒤진 팀에는 1골을 만회할 수단이 남는다.

시장은 에버턴을 2.12를 받는 원정 우위 팀으로 매겼다. 그 값은 무패, 최소 실점, 이름값, 헐 시티의 승격팀 평가에서 나왔다. 우리는 그 결과를 만든 조건이 오늘과 다르다고 본다. 에버턴의 무패는 수비와 골키퍼에서 나왔지만, 오늘 필요한 것은 내려앉은 블록을 공략하는 능력이다. 그래서 오늘의 결과를 에버턴의 승리가 아니라 1-1 무승부로 본다. 미콜렌코가 빠지면 헐 시티가 득점할 장면이 늘어나 1-1이 더 유력해지고, 그가 뛰면 0-0 가능성이 커진다. 어느 경우든 결과의 방향은 같다.

[예상 스코어] 1-1 또는 0-0의 무승부가 예상된다. 2골 이하의 접전에서 어느 쪽도 상대를 넘지 못하는 구도다 [결론] 에버턴이 공을 오래 가지고 헐 시티가 5-4-1 블록으로 기다리는 경기에서, 먼저 넣은 쪽이 물러선 뒤 상대가 세트피스나 박스 밖 슈팅, 측면 크로스로 따라잡는 1-1이 가장 유력하다. 첫 20분이 지나도록 득점이 없고 미콜렌코가 선발로 나서면 0-0 쪽으로 기운다.

  • 시장이 반영한 것: 에버턴의 리그 무패와 최소 실점, 그릴리시·픽퍼드 같은 이름값, 헐 시티의 승격팀 평가와 리그 최저 점유율, 기대실점보다 적은 헐 시티의 실점, 홈 경기라는 사실
  • 시장이 못 찾은 것: 에버턴이 오늘 공을 오래 가진 채 내려앉은 블록을 공략해야 하고 그 역할에서 득점 효율이 떨어진다는 점, 두 감독 모두 앞선 뒤 물러서서 상대에게 만회할 시간을 준다는 점, 헐 시티의 초반 실점이 짧은 연결로 공략한 원정 상대에게서만 나왔다는 점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에버턴의 밀집 수비 공략 효율과 두 감독의 리드 뒤 운영
  • 반대쪽 환경: 에버턴이 첫 20분 안에 세컨드볼을 빼앗아 전환으로 득점하고 헐 시티가 압박을 올리면, 그 뒤 생기는 뒷공간을 조지와 디블링이 공략해 3골 이상과 에버턴 승리 쪽으로 기운다. 두 골키퍼 가운데 1명이 지금까지의 선방을 이어 가지 못하는 경우도 같은 방향이다.
  • 깨지는 전제: 에버턴이 오늘도 내려앉은 블록 앞에서 유효슈팅을 적게 만든다는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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