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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리가] 라싱 산탄데르 vs 발렌시아 2026-10-11
라싱 산탄데르 vs 발렌시아경기 10.12(월) 04:00종료 2:2분석 10.11(일) 14:25
요약
라싱 산탄데르와 발렌시아가 10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엘 사르디네로에서 스페인 라리가 8라운드를 치른다. 승격팀 라싱 산탄데르는 원정 2경기에서 12골을 내준 뒤 홈으로 돌아왔고, 강등권의 발렌시아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데뷔전을 맞는다. 승점 차는 3점이다. 발렌시아가 이기면 두 팀은 승점 7로 같아지고, 라싱 산탄데르가 이기면 차이는 6점으로 벌어진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라싱 산탄데르는 7경기에서 2승 1무 4패, 승점 7로 16위다. 승점을 모두 홈 3경기에서 얻었고 그곳에서 7골을 넣었다. 원정에서는 4전 전패에 16실점했다. 발렌시아는 1승 1무 5패, 승점 4로 19위다. 7경기에서 4골을 넣어 리그 최소 득점에 머물렀지만, 원정 3경기에서는 4골만 내줬다. 라싱 산탄데르의 홈 공격과 발렌시아의 원정 수비가 맞서는 경기다.
| 이번 시즌 라리가 | 라싱 산탄데르 | 발렌시아 |
|---|---|---|
| 7경기 성적 | 2승 1무 4패 | 1승 1무 5패 |
| 득점·실점 | 11·21 | 4·13 |
| 라싱 산탄데르 홈·발렌시아 원정 | 2승 1무·7득 5실 | 1승 2패·2득 4실 |
라싱 산탄데르의 최근 2연패를 같은 원인으로 묶기는 어렵다. 바르셀로나전 2-7 패배 때는 선발 8명을 바꾸고 수비진도 모두 교체했다. 그러나 주전급이 돌아온 셀타 비고 원정에서도 0-5로 졌다. 셀타 비고전에는 초반에 공을 오래 가졌으나 크로스가 수비에 막혔고, 후방에서 공을 전개하던 과정이 상대 압박에 흔들린 뒤 첫 실점으로 이어졌다. 라싱 산탄데르가 휴식기에 후방 빌드업과 공을 잃은 뒤의 수비 간격을 연습한 이유다. 훈련의 효과는 아직 공식 경기에서 검증되지 않았다.
홈에서는 야시르 자비리가 공격을 이끌었다. 자비리는 이번 시즌 라싱 산탄데르의 11골 가운데 6골을 넣었고, 그중 5골을 엘 사르디네로에서 기록했다. 엘체전에서는 중거리 슈팅과 페널티 지역 안 마무리, 크로스 마무리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알라베스전에는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직접 상대해 동점골을 넣은 뒤 크로스를 받아 역전골을 기록했다. 모로코 대표팀 일정을 마친 뒤 누적 피로로 하루 동안 체육관 훈련만 했지만, 이후 그라운드 훈련에 합류했다. 선발 출전은 예상되며 후반 출전 시간은 변수가 될 수 있다.
발렌시아의 현재 성적에는 감독 3명의 경기가 섞여 있다.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 아래에서는 5경기 1무 4패에 1득점이었다. 오스카르 산체스 임시 감독이 맡은 2경기에서는 알라베스를 1-0으로 이기고 레알 소시에다드에 2-3으로 지면서 3골을 넣었다. 알라베스전 결승골은 하비 게라가 수비수를 제친 뒤 수비 뒤로 패스하고, 그곳으로 침투한 루이스 리오하가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레알 소시에다드전에는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다비드 오토르비가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상대하며 크로스와 슈팅을 시도했다. 공격 경로가 늘어난 것은 실제 경기에서 확인됐지만, 아기레 감독이 같은 방식을 사용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발렌시아는 리오하와 우마르 사디크 없이 그 답을 찾아야 한다. 리오하는 알라베스전 결승골을 넣었고, 사디크도 이번 시즌 득점자 중 하나다. 장기 부상 중인 디에고 로페스와 세르지 카노스 역시 측면에서 뛸 수 없다. 아르나우트 단주마는 소집됐으나 휴식기 동안 팀 훈련을 거의 하지 못했다. 반면 중앙 수비수 세사르 타레가와 무크타르 디아카비는 의료진의 승인을 받고 소집됐다. 두 선수의 실제 출전 여부에 따라 페펠루를 기도 로드리게스 옆 중원에 둘 수 있는지도 달라진다.
| 주요 인원 | 라싱 산탄데르 | 발렌시아 |
|---|---|---|
| 공격 | 자비리 선발 예상, 안드레스 마르틴 교체 출전 전망 | 리오하·사디크 결장, 단주마 소집 |
| 수비·중원 | 주전 중심 선발 예상 | 타레가·디아카비 소집, 출전 여부 미정 |
호세 알베르토 감독의 라싱 산탄데르는 주로 4-2-3-1에서 공을 소유하고 자비리와 측면 공격수에게 연결한다. 아기레 감독은 발렌시아의 내부 연습경기에서 수비수 4명과 이중 볼란치를 둔 4-2-3-1을 시험했다. 두 팀 모두 3주가량 쉰 뒤 경기를 치르며 다음 경기 전에도 주중 일정이 없다. 대규모 로테이션을 요구하는 일정은 아니다. 1부 리그 마지막 맞대결은 2012년 엘 사르디네로의 2-2 무승부다. 당시와 감독·선수단이 모두 달라 그 결과로 이번 경기를 전망하기는 어렵다.
2. 매치업 분석
초반에는 라싱 산탄데르가 공을 소유하고 발렌시아가 중앙의 패스 경로를 제한하는 전개가 예상된다. 라싱 산탄데르는 이번 시즌 11골 중 9골을 전반에 넣었다. 홈 비야레알전에는 34분까지 2골, 엘체전에는 36분까지 3골을 기록했다. 발렌시아는 7경기 가운데 4경기를 전반 무실점으로 마쳤다. 자비리가 일찍 슈팅이나 문전 마무리 기회를 얻느냐, 발렌시아의 중원과 중앙 수비가 그에게 가는 공을 차단하느냐에 따라 첫 45분의 결과가 갈릴 수 있다.
아기레 감독이 압박 위치를 어디에 둘지도 중요하다. 라싱 산탄데르가 셀타 비고전처럼 후방에서 압박을 받으며 공을 잃으면 발렌시아는 긴 공격 과정 없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산체스 임시 감독 체제의 발렌시아는 알라베스전 초반 약 25분 동안 높은 위치에서 압박했지만, 이를 전반 내내 유지하지는 않았다. 아기레 감독이 원정 데뷔전에서 같은 압박을 택한다고 확정할 근거는 없다. 발렌시아가 중앙을 좁히고 기다린다면 라싱 산탄데르는 이니고 비센테와 알바로 만티야의 측면 공격, 세르히오 카날레스의 세트피스, 자비리의 직접 슈팅으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셀타 비고전처럼 크로스가 계속 막히면 점유 시간이 길어도 득점 기회는 적을 수 있다.
라싱 산탄데르의 왼쪽에서는 호르헤 살리나스와 오토르비의 선택이 맞선다. 살리나스가 전진해 비센테의 공격을 지원하면, 오토르비가 공을 받았을 때 살리나스 뒤 공간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 오토르비는 레알 소시에다드전 후반 오른쪽에서 직접 수비수를 상대하며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살리나스가 후방에 머물러 이를 막으면 라싱 산탄데르의 왼쪽 공격에 가담할 선수가 줄어든다. 다만 오토르비가 선발로 나서 수비 가담까지 맡을지는 예상 선발에 따라 달라진다.
발렌시아가 그 측면에서 기회를 만들더라도 마무리는 별개의 문제다. 게라가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아 침투하는 동료에게 패스하는 경로는 알라베스전에서 효과를 냈다. 그러나 그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넣은 리오하는 이번 경기에 없다. 오토르비의 크로스를 받을 후보인 우고 두로는 지난 시즌 리그 10골을 넣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아직 득점하지 못했다. 라싱 산탄데르의 측면 공간과 수비진 앞 간격은 공략할 만한 지점이지만, 발렌시아가 그곳에서 만든 기회를 골로 바꿀 수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반대편에서는 자비리의 다양한 득점 방식이 발렌시아 수비를 시험한다. 타레가와 디아카비가 출전하면 크로스와 세트피스에 대응할 중앙 수비 선택지는 늘어난다. 두 선수 모두 부상 뒤 복귀를 앞두고 있어 출전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자비리는 크로스를 기다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슈팅하고,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상대하며, 골키퍼의 공 처리에도 압박을 가해 득점한 선수다. 발렌시아가 중앙을 보호하더라도 자비리가 다른 위치에서 공을 받는 장면까지 줄여야 한다. 라싱 산탄데르에는 직접 프리킥으로 득점한 카날레스도 있다. 발렌시아가 세비야전 81분과 레알 소시에다드전 추가시간에 세트피스로 결승골을 내준 만큼, 경기 막판의 수비도 중요하다.
선제골 뒤의 운영은 양 팀의 약점을 드러낼 수 있다. 라싱 산탄데르는 비야레알전 2-0 리드를 전반 막판 연속 실점으로 잃었고, 엘체전에는 3-0으로 앞서다 자비리가 교체된 뒤 2골을 내줬다. 교체가 실점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공격 핵심이 빠진 뒤에도 상대의 전진에 대응해야 한다는 과제는 남는다. 자비리와 21세 이하 대표팀 일정을 마친 파블로 가르시아가 후반에 교체된다면 호세 알베르토 감독의 교체 순서가 중요해진다.
라싱 산탄데르가 먼저 득점하면 발렌시아는 공격 숫자를 늘려야 한다. 그때 파블로 가르시아가 수비 뒤 공간을 노릴 수 있다. 그는 레알 베티스 소속이던 이번 시즌 발렌시아를 상대로 역습 결승골을 넣었다. 반대로 0-0이 60분 이후까지 이어지면 라싱 산탄데르가 공격수를 더 투입하는 과정에서 발렌시아의 측면 공격과 게라의 패스가 위협적일 수 있다. 발렌시아가 먼저 앞설 경우에도 결과가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라싱 산탄데르는 홈 알라베스전에서 먼저 실점한 뒤 자비리의 2골로 역전했다. 아기레 감독이 준비한 수비 조직이 실제 리드를 지켜낼 수 있는지는 데뷔전에서 처음 드러난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라싱 산탄데르가 전반에 자비리를 활용해 먼저 앞서고, 후반 초반까지 추가 득점을 노리는 전개를 예상한다. 발렌시아는 60분 이후 측면 공격이나 라싱 산탄데르의 리드 뒤 수비 간격을 이용해 1골을 따라붙을 수 있다. 예상 스코어는 홈팀 기준 2-1 또는 3-1이다. 발렌시아가 일찍 공격 숫자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파블로 가르시아의 역습이나 카날레스의 세트피스로 점수 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
라싱 산탄데르가 홈에서 보여 준 전반 득점력은 선제골 전망의 근거다. 자비리가 슈팅·침투·크로스 마무리로 득점한 데 비해, 그를 상대할 발렌시아 중앙 수비수들의 복귀전 출전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발렌시아에는 오토르비의 측면 공격과 게라의 패스가 있지만, 수비 뒤로 침투해 마무리하던 리오하와 득점자 사디크가 빠져 있다. 시장도 라싱 산탄데르를 근소하게 앞세운다. 다만 시장이 발렌시아의 선수단과 새 감독, 수비수 복귀에 부여한 무게보다 리오하와 사디크의 역할 공백을 더 크게 본다. 라싱 산탄데르가 전반에 득점하지 못하고 발렌시아의 복귀 수비수들이 자비리를 제한해 0-0이 60분을 넘기면, 이 전망은 무승부 쪽으로 달라질 수 있다.
분석
라싱 산탄데르·발렌시아 최근 10경기 데이터센터 정리
먼저 알려 드릴 점: 요청하신 파일에는 10건 중 4건만 끝까지 들어 있습니다
- R-source-material.json의 본문은 거의 전부 2번째 줄의 "데이터센터" 값 하나(약 13만 자)에 들어 있습니다. 끝까지 읽었습니다.
- 끝까지 실린 경기는 앞의 4건뿐입니다. 5번째 라싱-알라베스는 시장 배당 문단에서 "… (분량 상한으로 앞부분만 실었습니다)"로 잘립니다. 나머지 5건은 "분량 상한으로 나머지 5건은 싣지 않았습니다 — 출처 색인의 경로로 직접 열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만 있고 본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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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 매체의 날짜는 원문에 대부분 없습니다. 날짜가 확인되는 것은 기사 URL에 들어 있는 경우뿐이고, 그런 경우만 따로 적었습니다.
- 점수 표기는 원문을 따라 항상 홈팀이 앞입니다.
1. 2026-09-21 발렌시아 2-3 레알 소시에다드 (출처: JSON 본문)
1) 기본 정보
- 라리가 7라운드, 메스타야, 한국시간 04:00 킥오프, 전반 0-1.
- 관중 45,122명, 주심 호세 루이스 무누에라 몬테로, VAR 루이스 마리오 미야.
- 두 팀 모두 4-2-3-1.
- 발렌시아 선발: 디미트리에프스키, 마페오, 더하스, 페펠루, 가야, 아론 마욜, 기도 로드리게스, 우그리니치, 하비 게라, 단주마, 두로. 직전 알라베스전 선발 11명을 그대로 냈습니다.
- 레알 소시에다드 선발: 레미로, 아람부루, 베이티아, 존 마르틴, 세르히오 고메스, 고로차테기, 솔레르, 오치엥, 게드스, 수치치, 오야르사발.
2. 2026-09-20 셀타 5-0 라싱 산탄데르 (출처: JSON 본문)
1) 기본 정보
- 라리가 7라운드, 아방카 발라이도스, 한국시간 01:30, 전반 2-0.
- 주심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벵고에체아, 관중 19,505명(코페).
- 셀타 3-4-3: 라두 / 알바로 누녜스, 요엘 라고, 카세레스 / 루에다, 미겔 로만, 모리바, 우고 알바레스 / 스베드베리, 주트글라, 우고 곤살레스.
- 라싱 산탄데르 선발: 아기레사발라, 만티야, 파블로 라몬, 벨로시앙, 살리나스, 이반 마르틴, 안드레 알메이다, 파블로 가르시아, 이니고 비센테, 이케르 루케, 자비리.
- 대형은 유보했습니다. 데이터센터는 4-2-3-1, 라 나시온·21noticias는 4-1-4-1로 적었습니다.
- 4일 전 바르셀로나전에서 쉬었던 주전급이 돌아왔습니다.
3. 2026-09-17 바르셀로나 7-2 라싱 산탄데르 (출처: JSON 본문)
1) 기본 정보
- 라리가 6라운드, 스포티파이 캄노우, 한국시간 04:30, 전반 4-1.
- 주심 무누에라 몬테로, 관중 50,568명(유로파프레스). 비와 번개가 있었습니다.
- 바르셀로나 4-3-3: 조안 가르시아 / 에릭 가르시아, 크리스텐센, 제라르드 마르틴, 칸셀로 / 페드리, 로드리, 올모 / 야말, 아데예미, 하피냐.
- 라싱 산탄데르 4-1-3-2: 아기레사발라 / 마누 에르난도, 페드루 펠리피, 파쿤도 곤살레스, 아론 마르틴 / 프라티 / 카날레스, 게예, 사인스마사 / 비야리브레, 아라나. 구단 공식은 대규모 로테이션이라고 했습니다.
2) 득점과 실점
- 8분 칸셀로 1-0: 야말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앞 오른발 슈팅, 크로스바 맞고 들어갔습니다.
- 25분 하피냐 페널티킥 2-0: 펠리피가 하피냐의 발을 밟았습니다. 펠리피는 23분에 이미 경고를 받은 상태였습니다.
- 30분 게예 2-1: 아론 마르틴이 왼쪽에서 전진했고 비야리브레가 연결했습니다. 게예가 수비 2명을 벗겨 내고 조안 가르시아를 넘겼습니다. 라싱 산탄데르의 전반 유일한 유효슈팅이었습니다.
- 36분 비야리브레 자책골 3-1: 칸셀로의 중거리 슈팅이 비야리브레에게 맞고 굴절됐습니다.
- 42분 하피냐 4-1: 전방에서 공을 되찾은 뒤 아데예미 힐패스 올모 스루패스 하피냐 마무리.
- 전반 막판: 아데예미가 두 번째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야말이 차서 아기레사발라에게 막혔습니다.
- 65분 자비리 4-2: 슈쳉스니가 골문 앞에서 공을 오래 끌다가 자비리에게 빼앗겼고, 빈 골문에 넣었습니다.
- 67분 하피냐 페널티킥 5-2(해트트릭): 아데예미가 반칙을 당했습니다. 반칙한 선수는 유보했습니다(라싱구이스모만 루케로 특정).
- 71분: 야말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습니다.
- 79분 제주스 6-2 (도움 야말), 89분 야말 7-2 (도움 아데예미).
4. 2026-09-16 알라베스 0-1 발렌시아 (출처: JSON 본문)
1) 기본 정보
- 라리가 6라운드, 멘디소르로사, 한국시간 03:00, 전반 0-0.
- 주심 미겔 세스마 에스피노사, VAR 발렌틴 피사로, 관중 16,161명.
- 알라베스 3-5-2: 시베라, 발렌티니, 테날리아, 코스키, 앙헬 페레스, 블랑코, 이바녜스, 데니스 수아레스, 레바흐, 보예, 토니 마르티네스.
- 발렌시아 선발: 디미트리에프스키, 가야, 더하스, 페펠루, 마페오, 우그리니치, 단주마, 기도 로드리게스, 마욜, 두로, 게라.
- 대형은 유보했습니다. 데이터센터·아스는 4-4-2, 수페르데포르테·라 나시온은 4-2-3-1로 적었습니다.
- 오스카르 산체스 임시 감독의 데뷔전, 2008년생 마욜의 첫 공식 출전, 기도의 부상 복귀전이었습니다.
1. 경기개요
1-1. 14년 만에 성사된 1부 맞대결은 두 팀 모두에게 승점 3이 급한 경기다
라싱 산탄데르와 발렌시아의 라리가 8라운드 경기는 현지 시각 10월 11일 21시, 한국시간 12일 04시에 엘 사르디네로에서 치러진다. 두 팀이 1부 리그에서 만나는 것은 2012년 1월 29일 같은 경기장에서 2-2로 비긴 뒤 처음이다(Goal.com 스페인판, 10월 10일). 그사이 두 팀의 선수와 감독이 모두 바뀌었으므로 옛 맞대결 기록은 오늘 경기를 판단하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 엘 사르디네로 입장권은 모두 팔렸고(El Diario Alerta, 10월 9일), 주심은 발레아레스 심판위원회 소속 루이스 베스타르드가 맡는다(Infobae·EFE, 10월 10일).
두 팀이 이 경기에서 얻으려는 것은 서로 다르다. 승격팀 라싱 산탄데르는 이번 시즌 승점 7을 모두 홈에서 얻었다. 휴식기 직전에는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2-7, 셀타 원정에서 0-5로 연달아 크게 졌다. 따라서 라싱 산탄데르에게 이 경기는 약 한 달 만에 돌아온 홈에서 두 번의 대패가 원정에서만 나온 일인지를 확인하는 경기다(Diario de Alicante·EFE, 10월 10일). 발렌시아에게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데뷔전이다. 아기레 감독은 부임 회견에서 「10월 11일 라싱 산탄데르전부터 오직 승리만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포포투, 9월 29일). 휴식기가 3주였으므로 두 팀의 휴식일 차이는 없다. 다음 경기도 라싱 산탄데르는 10월 18일 오사수나 원정, 발렌시아는 10월 17일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홈 경기로, 주중 경기 없이 일주일 간격이다(라리가 공식 일정·Plaza Deportiva, 9월 16일). 일정 때문에 선발을 바꿀 이유는 두 팀 모두 크지 않다.
1-2. 순위는 세 계단, 승점은 3점 차이지만 두 팀의 성적은 정반대로 쌓였다
| 항목 | 라싱 산탄데르 | 발렌시아 |
|---|---|---|
| 순위·승점(7경기) | 16위·7 | 19위·4 |
| 승무패 | 2승 1무 4패 | 1승 1무 5패 |
| 득점·실점 | 11·21 | 4·13 |
| 홈 3~4경기 | 2승 1무·7득 5실 | 1무 3패·2득 9실 |
| 원정 3~4경기 | 4패·4득 16실 | 1승 2패·2득 4실 |
순위와 득실은 라리가 공식 순위표와 데이터센터 기록이 같다. 발렌시아는 말라가와 승점·득점·실점이 모두 같아 일부 매체가 20위로 적었지만, 공식 순위표 기준으로는 19위다(라리가 공식 순위표, 10월 11일 조회). 라싱 산탄데르는 7경기에서 11골을 넣고 21골을 내줬으며, 실점 중 16골이 원정 4경기에 집중됐다. 발렌시아는 리그 최소인 4골을 넣었지만 13골을 내줘 실점까지 적은 팀으로 볼 수는 없다(Eurosport, 10월 10일). 발렌시아의 7경기 중 4경기는 총 1골 이하였고, 나머지 경기에서는 3골 이상이 나왔다. 라싱 산탄데르의 많은 실점과 발렌시아의 부족한 득점이 오늘 맞붙는 두 팀의 출발점이다.
해외 북메이커 5곳의 현재 배당은 라싱 산탄데르 승 2.25~2.30, 무승부 3.4~3.5, 발렌시아 승 2.87~3.05다(flashlive 관측, 10월 8~10일). 시장은 홈 팀을 근소하게 앞에 두었다. 하위권끼리의 경기에서 홈 팀에 이 정도 우세를 주는 것은, 라싱 산탄데르가 홈에서만 승점을 땄다는 기록과 발렌시아의 득점력 부족을 이미 반영한 결과로 읽힌다.
1-3. 발렌시아의 7경기 기록은 감독 3명의 기록이 섞여 있다
발렌시아의 승점 4를 하나의 성적으로 읽으면 안 된다.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은 5라운드까지 1무 4패, 1득점에 그친 뒤 경질됐다(베스트일레븐, 9월 24일). 마지막 경기는 세비야 원정 0-1 패배였고, 81분 프리킥에 이은 헤더로 실점했다(Valencia CF 경기 보고서, 9월 11일). 이어 2군 감독 오스카르 산체스가 임시로 2경기를 맡아 알라베스 원정에서 1-0으로 이기고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 경기에서 2-3으로 졌다(Infobae·EFE, 10월 10일). 코르베란 감독 체제의 5경기에서 1골이던 득점이 산체스 체제 2경기에서는 3골로 늘었다. 표본은 작지만 같은 선수단에서 경기 운영만 바뀌어도 공격 결과가 달라졌다는 사실은 남는다.
아기레 감독은 라리가에서 468경기를 지휘한 감독이다. 마요르카를 2024년 코파 델 레이 결승에 올린 뒤 그해 여름 팀을 떠났고, 2026 월드컵에서는 멕시코를 16강에 올렸으나 잉글랜드에 2-3으로 졌다(beIN SPORTS, 9월 23일). 다만 발렌시아에서 치른 공식 경기는 아직 없다. 라싱 산탄데르 감독 호세 알베르토는 아기레 체제 발렌시아의 경기 기록이 없어 자기 팀의 준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Superdeporte, 10월 9일). 따라서 발렌시아의 기존 경기 영상으로 아기레 감독의 첫 경기 운영을 확정할 수는 없다.
1-4. 기대득점과 실제 결과가 어긋난 경기에서 두 팀의 약점이 드러난다
데이터센터의 시즌 기대득점 집계는 지난 시즌 세군다 디비시온 경기와 이번 시즌 경기가 섞여 있다. 산출 경기 수도 4~16경기로 구간마다 달라 실제 득실과 바로 견줄 수 없다. 그래서 같은 경기 안에서 기대득점과 실제 결과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시즌 경기만 골라 보았다.
| 경기(한국시간) | 기대득점 | 상대 기대득점 | 결과 |
|---|---|---|---|
| 라싱 산탄데르–비야레알(8월 17일, 홈) | 2.01 | 0.87 | 2-2 |
| 라싱 산탄데르–알라베스(9월 12일, 홈) | 1.77 | - | 2-1 |
| 바르셀로나–라싱 산탄데르(9월 17일, 원정) | 1.98 | 6.65 | 2-7 |
| 발렌시아–RC셀타데비고(8월 23일, 홈) | 0.58 | 0.66 | 0-0 |
| 발렌시아–레알 베티스(8월 26일, 홈) | 1.15 | 0.70 | 0-1 |
라싱 산탄데르의 홈 경기에서는 실점이 상대 기대득점보다 많았다. 비야레알전에서는 상대 기대득점이 0.87에 그쳤는데도 2실점했다. 2-0으로 앞선 전반 45분에 파페 게예가 먼 거리에서 슈팅을 때렸고, 1분 뒤 니콜라 페페가 먼 쪽 골대 구석으로 감아 찼다. 라싱 쪽 매체 Racinguismo는 「2-0에 안주해」 첫 실점 장면에서 슈팅하는 선수에게 아무도 다가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Racinguismo, 8월 16일). 알라베스전 2-1 승리에서는 훌렌 아기레사발라가 7차례 선방하며 평점 8.5를 받았다(데이터센터, FotMob 수집값). 홈 3경기 5실점이라는 기록은 수비 조직이 잘 돌아간 결과라기보다 골키퍼의 선방과 홈 공격력이 함께 만든 결과에 가깝다. 바르셀로나전 상대 기대득점 6.65는 라리가 단일 경기 최고 수치로 전해졌다(마이데일리, 9월 17일). 다만 이 경기는 선발 8명을 바꾼 경기였으므로 시즌 수비력을 대표하는 값으로 쓰기 어렵다.
발렌시아는 반대로 기회를 만드는 양 자체가 적었다. 셀타전 기대득점 0.58은 홈 경기에서 상대 문전에 거의 접근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베티스전에서는 1.15로 상대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83분 역습 한 번에 졌다. 이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선수가 지금 라싱 산탄데르에서 뛰는 파블로 가르시아다(Infobae·EFE, 8월 25일). 2경기만으로 발렌시아가 결정력이 낮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코르베란 감독 체제의 발렌시아는 기회를 적게 만들었고, 만든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그 결과가 5경기 1득점이었다.
판단 — 라싱 산탄데르 홈 팀으로서 우세를 받을 근거는 성적표에 분명히 있다. 이번 시즌 승점 7을 모두 엘 사르디네로에서 얻었고, 홈 3경기에서 매번 2골 이상 넣었다. 그러나 그 홈 성적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서 나온 것은 아니었다. 비야레알전에서는 2골 차 리드를 1분 사이에 잃었고, 알라베스전에서는 골키퍼가 7차례 막아야 했다.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인지는 점수가 아니라 리드를 잡은 뒤의 경기 운영에 달려 있다. 오늘 상대는 7경기 4득점에 그친 팀이므로, 같은 실점 습관이 드러나더라도 그 대가는 앞선 상대들보다 작을 수 있다.
판단 — 발렌시아 순위만 보면 강등권 팀의 원정 경기지만, 이 팀의 7경기 기록에는 경질된 감독의 5경기가 섞여 있다. 임시 감독 체제 2경기에서 득점이 늘었다는 변화, 3주 동안 준비할 시간을 얻은 새 감독, 엘 사르디네로에서 원정 4전 전패를 당한 상대라는 조건을 함께 보면, 역배가 나올 수 없는 환경으로 보기는 어렵다. 다만 이 팀은 아직 1경기에서 2골 이상 넣고 이긴 적이 없다. 결과를 내려면 승리 방식이 알라베스전 1-0처럼 득점과 실점이 모두 적은 경기여야 할 가능성이 높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라싱 산탄데르의 최근 공식전 10경기
| 날짜(한국시간) | 상대·대회 | 장소 | 결과(전반) |
|---|---|---|---|
| 9월 20일 | RC셀타데비고·라리가 | 원정 | 0-5 패(0-2) |
| 9월 17일 | 바르셀로나·라리가 | 원정 | 2-7 패(1-4) |
| 9월 12일 | 알라베스·라리가 | 홈 | 2-1 승(1-1) |
| 9월 6일 | 라요 바예카노·라리가 | 원정 | 2-3 패(2-2) |
| 8월 29일 | 엘체·라리가 | 홈 | 3-2 승(3-0) |
| 8월 24일 | 헤타페·라리가 | 원정 | 0-1 패(0-0) |
| 8월 17일 | 비야레알·라리가 | 홈 | 2-2 무(2-2) |
| 6월 1일 | 카디스·세군다 디비시온 | 홈 | 4-1 승(3-0) |
| 5월 25일 | 말라가·세군다 디비시온 | 원정 | 1-1 무(0-1) |
| 5월 17일 | 바야돌리드·세군다 디비시온 | 홈 | 4-1 승(1-1) |
아래 3경기는 지난 시즌인 2025-26 세군다 디비시온 경기다. 데이터센터의 맥락 지표는 이 10경기를 홈 4승 1무 15득 7실, 원정 1무 4패 5득 17실로 나눈다. 라리가 7경기만 보아도 홈 7득 5실, 원정 4득 16실로 편차의 방향은 같다. 편차가 2부 리그 경기에서 생긴 것이 아니라 1부 리그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2-2. 원정 4연패는 일정과 로테이션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원정 4연패에서 가장 먼저 떠올릴 설명은 일정이다. 9월 17일 바르셀로나 원정은 주중 경기였고, 호세 알베르토 감독은 선발 8명을 바꿨다. 수비 4명은 마누 에르난도·페드루 펠리피·파쿤도 곤살레스·아론 마르틴으로 모두 교체됐다(Libertad Digital, 9월 16일). 형태도 마테오 프라티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둔 4-1-3-2였다. 이 형태는 공격수 2명을 남겨 추격의 여지를 두려 했지만, 공을 확보하지 못해 두 공격수가 고립되는 시간이 길었다. Racinguismo는 프라티가 사실상 중앙 수비수처럼 뛰었다고 평가했다(데이터센터). 그래도 측면 수비수가 라민 야말과 카림 아데예미를 혼자 상대하는 장면은 줄지 않았다. 페드루 펠리피는 2차례 페널티킥 반칙에 관여한 뒤 59분에 교체됐다. 이 경기는 의도적으로 주전을 아낀 경기이므로 시즌 수비력을 재는 표본에서 떼어 읽어야 한다.
그러나 나머지 3번의 원정 패배에는 바르셀로나전 로테이션이라는 설명이 맞지 않는다. 헤타페 원정에서 라싱 산탄데르는 후반에 경기를 주도했고, 74분 호르헤 살리나스가 얻은 페널티킥을 안드레스 마르틴이 넣지 못했다. 81분에는 왼쪽 측면 연계에 이은 크로스를 먼 쪽 골대 앞의 에네스 위날에게 허용했다. 라싱구이스모는 그 장면에서 수비수들이 늦게 도착했고 이니고 비센테가 자리를 비웠다고 적었다(Racinguismo, 8월 23일). 라요 바예카노 원정에서는 3분 세르히오 카날레스와 27분 파블로 가르시아의 골로 앞섰지만, 43분과 46분에 세르히오 카메요에게 연달아 실점해 2-2가 됐고 결국 2-3으로 졌다(Pasión por el Rayo, 9월 5일). 셀타 비고 원정에서는 주전급 선수들이 돌아왔는데도 0-5로 졌다. 원정 연패를 바르셀로나전의 로테이션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라싱 산탄데르는 앞서거나 대등하던 원정 경기에서 짧은 시간의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2-3. 셀타전 0-5는 후방 빌드업의 실수 하나에서 시작됐다
셀타전의 경과는 이 팀이 어떤 순서로 무너지는지를 보여 준다. 초반 20분은 라싱 산탄데르가 공을 더 오래 가졌다. 그러나 야시르 자비리와 알바로 만티야의 크로스는 셀타 수비에 막혔고, 26분 파블로 가르시아의 슈팅은 골키퍼 라두가 잡았다. 27~32분 사이 아기레사발라의 후방 전개가 셀타의 압박에 흔들렸고, 일리아스 아코마크가 아닌 주트글라가 공을 되찾았다. 이를 막던 장우엘 벨로시앙의 핸드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데이터센터). 32분 첫 실점 뒤 43분 일리아스 모리바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줬고, 69분 세 번째 실점 이후에는 공수 간격과 문전 대응이 더 나빠졌다. 결국 78분과 93분에 파블로 두란에게 연속 실점했다(Infobae·EFE, 9월 19일).
이 경기에서 점유는 득점 기회로 이어지지 않았고, 실점은 상대의 공격 작업보다 라싱 산탄데르의 후방 실수에서 시작됐다. 상대가 빌드업 단계부터 압박하면 이 팀은 그 압박을 풀어 내는 단계에서 공을 잃는다. 오늘 이 장면이 반복될지는 발렌시아가 얼마나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느냐에 달려 있다. 임시 감독 체제의 발렌시아는 알라베스전 초반 25분 동안 높은 위치에서 압박해 상대의 후방 전개를 늦췄다(데이터센터). 다만 같은 경기에서 그 압박은 전반 내내 유지되지 않았다.
2-4. 라싱 산탄데르는 리그 7경기 중 5경기에서 짧은 시간에 연속 실점했다
| 경기 | 연이은 실점 | 직전 상황 |
|---|---|---|
| 비야레알전(홈) | 45분·45+1분 | 2-0 리드 |
| 엘체전(홈) | 78분·79분 | 3-0 리드 |
| 라요 바예카노전(원정) | 43분·46분 | 2-1 리드 |
| 바르셀로나전(원정) | 36분·42분 | 2-1로 추격한 직후 |
| 셀타전(원정) | 32분·43분 | 0-0, 페널티킥 실점 |
라싱 산탄데르의 실점은 고르게 흩어져 있지 않다. 리그 7경기 중 5경기에서 11분 이내에 연속으로 골을 내줬다. 비야레알전·엘체전·라요 바예카노전·셀타 비고전은 첫 실점 뒤 11분 이내에 두 번째 실점이 나왔고, 바르셀로나전에서는 세 번째와 네 번째 실점이 6분 간격이었다. 이 가운데 비야레알전·엘체전·라요 바예카노전은 앞선 상황에서 연속 실점이 시작됐다. 엘 디아리오 알레르타는 셀타 비고전을 두고 1골 실점 뒤 연속 실점이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같은 매체는 휴식기의 과제로 라인 사이 간격, 공을 잃은 뒤의 대비, 상대 전환 공격의 통제, 경기 주도권을 잃은 시간대의 운영을 꼽았다(El Diario Alerta, 10월 7일).
엘체전은 리드를 잡은 뒤 공격 핵심을 교체한 시점과 연속 실점이 어떻게 맞물렸는지 보여 준다. 자비리는 15분, 21분, 36분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첫 골은 페널티 지역 밖 왼발 슈팅, 두 번째는 페널티 지역 안의 낮은 슈팅, 세 번째는 이니고 비센테의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한 골이었다. 후반에는 59분 부상당한 안드레스 마르틴이 프라티와 교체됐고, 69분에는 자비리가 아시에르 비야리브레와 교체됐다. 라싱 산탄데르는 이후 78분 부바 상가레의 중거리 슈팅과 79분 페르 니뇨의 헤더에 연달아 실점했다(El Diario Alerta, 8월 29일). 공격 핵심이 빠진 뒤 실점했지만, 교체만으로 2실점의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다. 앞선 상황에서 수비 간격과 상대 공격에 대응하는 방식이 오늘 다시 시험받는다.
오늘 이 습관에 더 중요한 조건이 하나 있다. 연속 실점은 그만한 득점력을 가진 상대가 있어야 성립한다.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1경기에서 2골 이상 넣은 적이 레알 소시에다드전 한 번뿐이다. 라싱 산탄데르의 수비 약점은 분명하지만, 그것이 실제 실점으로 이어지는 빈도는 상대의 공격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2-5. 홈 3경기 7득점의 절반 이상을 자비리 1명이 넣었다
라싱 산탄데르의 득점은 자비리에게 집중돼 있다. 자비리는 리그 7경기에서 팀 11골 가운데 6골을 넣었고, 그중 5골이 엘 사르디네로에서 나왔다(Eurosport, 10월 10일). 득점 방식은 다양하다. 엘체전에서는 왼발 중거리 슈팅, 페널티 지역 안 마무리, 크로스 마무리로 골을 넣었다. 알라베스전 38분에는 빠르게 전진한 뒤 오른쪽에서 수비수와 일대일로 맞서 먼 쪽 골대로 마무리했고, 53분에는 골문 앞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마무리했다. 알라베스전 74분 동안 슈팅 5개, 유효 슈팅 3개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바르셀로나전 65분에는 교체로 들어가 보이치에흐 슈쳉스니가 공을 오래 다루는 사이 압박해 공을 빼앗고 빈 골문에 넣었다.
득점이 한 선수에게 몰려 있다는 사실은 두 가지 결과로 이어진다. 자비리가 뛰는 동안에는 크로스·뒷공간 침투·상대 골키퍼 압박까지 여러 경로로 득점할 수 있다. 반대로 자비리를 묶거나 자비리가 교체되면 득점 경로가 급격히 줄어든다. 셀타전에서 자비리가 침묵하자 라싱 산탄데르는 무득점으로 졌다. 자비리는 모로코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화요일 밤 복귀했다. 수요일에는 누적 피로 때문에 체육관 훈련만 했지만 부상은 없었고, 목요일 그라운드 훈련에 합류했다(FútbolFantasy, 10월 8일). 출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대표팀 일정을 마친 직후라는 점에서 엘체전처럼 60~70분대에 교체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2-6. 발렌시아의 최근 공식전 10경기
| 날짜(한국시간) | 상대·대회 | 장소 | 결과(전반) |
|---|---|---|---|
| 9월 21일 | 레알 소시에다드·라리가 | 홈 | 2-3 패(0-1) |
| 9월 16일 | 알라베스·라리가 | 원정 | 1-0 승(0-0) |
| 9월 12일 | 세비야·라리가 | 원정 | 0-1 패(0-0) |
| 9월 6일 | 바르셀로나·라리가 | 홈 | 0-5 패(0-2) |
| 8월 31일 |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라리가 | 원정 | 1-3 패(1-2) |
| 8월 26일 | 레알 베티스·라리가 | 홈 | 0-1 패(0-0) |
| 8월 23일 | RC셀타데비고·라리가 | 홈 | 0-0 무(0-0) |
| 5월 24일 | 바르셀로나·라리가 | 홈 | 3-1 승(0-0) |
| 5월 18일 | 레알 소시에다드·라리가 | 원정 | 4-3 승(2-1) |
| 5월 15일 | 라요 바예카노·라리가 | 홈 | 1-1 무(1-1) |
아래 3경기는 지난 시즌인 2025-26 라리가 막판 경기다. 지난 시즌 막판 3경기에서 8득점했던 팀이 이번 시즌 7경기에서는 4득점에 그쳤다. 최근 5경기와 그 이전 5경기의 득실은 각각 4득 12실, 8득 6실이다(데이터센터). 여름 이적 기간에 공격 자원이 바뀌었고, 개막 뒤에는 측면 자원이 줄줄이 다쳤다. 디에고 로페스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세 번째 수술을 받았고, 세르지 카노스도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했다(El Desmarque, 10월 8일).
2-7. 코르베란 체제의 5경기는 후방 5명으로 버티다 늦은 시간에 무너졌다
코르베란 감독은 베티스전과 바르셀로나전에 수비수 5명을 세웠다(Infobae·EFE, 8월 25일·Valencia CF 선발 발표). 베티스전에서는 4분 사토 류노스케, 12분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사토의 연속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55분에는 우고 두로를 넣어 공격 숫자를 늘렸지만, 83분 역습 한 번에 결승골을 내줬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원정에서는 13분 코너킥 경합 중 세사르 타레가가 헤더로 자책골을 넣었고, 4분 뒤 발렌시아의 프리킥이 막힌 뒤 역습으로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우마르 사디크가 1골을 만회했지만 무크타르 디아카비의 자책골이 이어졌다(풋볼리스트, 8월 31일). 세비야 원정에서는 24분 타레가가 다쳐 이케르 코르도바와 교체됐고, 페펠루가 중앙 수비로 내려갔다. 다비드 오토르비가 오른쪽 수비 뒤로 침투해 크로스를 올리고 역습에서 크로스바를 맞혔지만, 81분 반대편 골대 쪽으로 넘어온 프리킥을 후안 이글레시아스에게 헤더로 내줬다(Valencia CF 경기 보고서, 9월 11일).
이 5경기에서 반복된 것은 두 가지다. 득점 기회가 생겨도 마무리하지 못했고, 실점은 세트피스와 역습처럼 정해진 장면에서 늦은 시간에 나왔다. 세비야전 81분 프리킥, 데포르티보전 13분 코너킥, 그리고 산체스 체제였던 레알 소시에다드전 91분 실점까지 세트피스 상황에서 승점을 잃은 경기가 셋이다. 수비 숫자를 늘린 구조는 상대의 오픈플레이 기회를 줄였다. 그러나 득점하지 못하니 0-0이나 0-1 경기가 이어졌고, 결국 한 번의 세트피스나 역습이 결과를 정했다.
2-8. 임시 감독 2경기에서 하비 게라와 유소년 선수들이 공격 경로를 바꿨다
오스카르 산체스 체제의 첫 경기인 알라베스 원정에서 발렌시아는 전반 0~25분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며 먼저 위협했다. 후반에는 중앙에 많은 선수를 두어 상대 공격수 2명에게 공이 가는 길을 막았다. 결승골은 78분에 나왔다. 하비 게라가 수비수를 제친 뒤 바깥발로 공간에 내준 패스를 루이스 리오하가 상대 중앙 수비 2명 사이로 들어가 받았고, 칩슛으로 골키퍼를 넘겼다. 앞서 취소된 단주마의 골도 게라가 수비 뒤로 움직이는 공격수를 찾아낸 장면이었다(데이터센터). 산체스 감독은 경기 뒤 수비 조직은 전임 코칭스태프가 훈련한 부분이 크고, 자신이 기여한 것은 선수들의 심리와 자신감이라고 말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산체스 감독은 알라베스전과 같은 선발 11명을 내보냈다. 전반에는 공을 가졌을 때 선수 사이 거리가 길었고, 상대가 전진 패스를 압박해 발렌시아 진영에서 공을 자주 되찾았다. 26분 루카 수치치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산체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필리프 우그리니치 대신 오토르비를 넣었다. 오토르비가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직접 상대하며 낮은 크로스와 슈팅을 반복하자 공격 경로가 양쪽 측면으로 넓어졌다(데이터센터). 57분 아론 마욜이 페널티 지역 앞에 떨어진 공을 쳐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뒤진 뒤 84분에는 측면에서 들어온 낮은 공을 아이마르 블라스케스가 가까운 골대에서 경합했고, 베이티아의 자책골로 동점이 됐다. 그러나 추가시간 짧은 코너킥에서 결승골을 허용했다(Valencia CF 경기 보고서, 9월 20일).
산체스 감독 체제 2경기에서 발렌시아는 게라의 전진 패스와 수비 뒤 침투, 오토르비의 측면 돌파로 공격 경로를 넓혔다. 그러나 오늘은 알라베스전 결승골을 넣은 리오하가 소집 명단에서 빠졌고, 사디크도 부상으로 결장한다. 이번 시즌 발렌시아의 4골 가운데 상대 자책골을 제외한 3골은 사디크·리오하·마욜이 넣었다. 예상 선발 공격수인 우고 두로와 사토는 아직 리그 득점이 없다(Eurosport, 10월 10일). 남은 득점원은 마욜, 두로와 측면에서 기회를 만드는 오토르비, 게라의 패스다.
판단 — 라싱 산탄데르 최근 2연패는 숫자만큼 나쁜 신호는 아니다. 바르셀로나전은 선발 8명을 바꾼 경기였다. 그러나 셀타전은 주전이 돌아온 경기였고, 그 경기에서도 후방 빌드업 실수를 시작으로 연속 실점하는 습관이 그대로 나왔다. 정배를 받으려면 오늘 앞서는 상황에서 그 습관이 끊겨야 한다. 휴식기 3주 동안 코칭스태프가 이 문제를 고치려 했다는 보도는 있지만, 고쳐졌는지는 경기에서만 확인된다. 득점 쪽에서는 자비리가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정상 훈련에 합류했고, 홈에서 5골을 넣은 선수가 그대로 나선다는 점이 확실한 강점이다.
판단 — 발렌시아 최근 경기 내용은 순위보다 나아지고 있다. 코르베란 체제에서는 득점하지 못하는 구조였지만, 산체스 체제 2경기에서는 게라의 패스와 유소년 선수들의 측면 돌파로 3골을 넣었다. 다만 그 득점을 이끈 리오하와 사디크가 오늘 빠진다. 세트피스에서 늦은 시간에 실점하는 습관도 감독이 바뀌어도 사라지지 않았다. 역배가 나오려면 라싱 산탄데르가 연속 실점을 허용하는 짧은 시간에 발렌시아가 그 기회를 골로 바꿀 공격수를 갖고 있어야 한다. 현재 명단에서 그 역할을 확실히 맡을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라싱 산탄데르는 공을 소유하는 팀이지만 공을 잃는 순간이 가장 위험하다
라싱 산탄데르는 승격팀이지만 내려서서 버티는 팀이 아니다. 바르셀로나 감독 한지 플릭은 7-2로 이긴 뒤에도 「라싱은 좋은 축구를 하고 공을 소유하려는 팀」이라고 말했다(인터풋볼, 9월 18일). 알라베스전 점유율은 58%, 패스 시도는 443회였다(데이터센터, FotMob 수집값). 셀타 원정 초반 20분에도 공을 더 오래 가졌다. 비야레알과의 개막전에 대해 Racinguismo는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고 초반부터 압박하며 상대와 정면으로 맞섰다고 묘사했다(Racinguismo, 8월 16일).
이 성향은 홈과 원정에서 다른 결과를 낳았다. 홈에서는 앞선 시간에 점수를 크게 벌렸다. 비야레알전은 34분까지 2-0, 엘체전은 36분까지 3-0이었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오래 가지며 자비리와 측면 공격수에게 공을 공급한 결과다. 원정에서는 같은 방식으로 앞선 경기(라요 바예카노전)도 있었지만, 상대가 라싱 산탄데르의 전진 패스를 압박해 공을 되찾은 뒤 공수 간격이 벌어진 자리로 곧장 공격했다. Racinguismo는 발렌시아 분석 글에서 라싱 산탄데르가 측면에 공간을 자주 남긴다고 지적했다(Racinguismo, 10월 9일). 매체의 견해이며 수치 근거는 원문에 없지만, 라요 바예카노전 두 번째 실점과 헤타페전 결승골이 모두 측면 크로스와 수비 뒤로 넣은 패스에서 나왔다는 사실과 방향이 같다.
홈과 원정의 편차에는 상대 수준도 섞여 있다. 홈 3경기의 상대는 비야레알·엘체·알라베스, 원정 4경기의 상대는 헤타페·라요 바예카노·바르셀로나·셀타였다. 원정 상대가 더 강했다고 일괄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셀타는 데이터센터 순위표에서 14위로 하위권 상대였는데도 0-5로 졌다. 엘 사르디네로 관중의 응원이 경기력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는 수치로 잴 수 없다. 다만 홈에서는 초반 득점으로 상대를 끌어낸 뒤 경기를 운영했고, 원정에서는 실점 뒤 같은 운영을 하지 못했다는 차이는 경기 경위로 확인된다.
3-2. 점수 차와 총득점 분포는 두 팀이 정반대 성격의 경기를 해 왔다는 것을 보여 준다
| 이번 시즌 리그 7경기 | 라싱 산탄데르 | 발렌시아 |
|---|---|---|
| 무승부 | 1 | 1 |
| 1골 차 | 4 | 4 |
| 2골 차 | 0 | 1 |
| 3골 차 이상 | 2 | 1 |
| 총 3골 이상 | 6 | 3 |
| 총 1골 이하 | 1 | 4 |
| 무실점·무득점 | 0·2 | 2·4 |
라싱 산탄데르는 7경기 중 6경기에서 3골 이상이 나왔다. 유일한 예외는 헤타페 원정 0-1이었다. 발렌시아는 4경기가 1골 이하로 끝났다. 셀타전 0-0, 베티스전 0-1, 세비야전 0-1, 알라베스전 1-0이다. 데이터센터의 대회 유형별 통계도 방향이 같다. 라싱 산탄데르의 리그 표본 20경기는 2.5 오버 비율이 80%이고, 발렌시아의 리그 표본 20경기는 40%다. 다만 이 표본에는 라싱 산탄데르의 지난 시즌 세군다 디비시온 경기가 섞여 있어 오늘의 1부 리그 수준과 같은 조건은 아니다.
이 분포만으로 오늘의 결과를 정할 수는 없다. 라싱 산탄데르가 3골 차 이상으로 패한 2경기는 선발 8명을 바꾼 바르셀로나 원정과 후방 전개 실수에서 시작해 무너진 셀타 비고 원정이었다. 홈에서는 2골 차 이상으로 진 적이 없다. 발렌시아의 총 1골 이하 경기 4경기 중 3경기는 코르베란 감독 체제에서 수비수 5명을 세운 경기였으므로, 아기레 감독이 수비수 4명으로 바꾸면 같은 분포가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 없다. 서로 다른 성향의 두 팀이 맞붙는 오늘 경기에서는 선제골과 그 뒤의 운영이 중요하다.
1골 차 경기의 내용도 서로 다르다. 라싱 산탄데르의 1골 차 4경기는 3-2, 2-3, 2-1, 0-1로 대부분 양 팀이 모두 득점한 경기였다. 발렌시아의 1골 차 4경기는 0-1, 0-1, 1-0, 2-3으로 레알 소시에다드전을 빼면 한 팀만 득점했다. 라싱 산탄데르는 실점하고도 득점해서 경기를 이어 갔고, 발렌시아는 1골로 승부가 갈리는 경기를 했다.
3-3. 선제 실점과 전반 열세는 두 팀 모두에게 결정적이었다
데이터센터의 맥락 지표에서 라싱 산탄데르가 전반에 뒤진 공식전 3경기는 1무 2패, 3득 13실이었다. 발렌시아가 이번 시즌 전반에 뒤진 3경기는 모두 졌고 3득 11실이었다. 이 지표는 선제골 기준이 아니라 전반 스코어 기준이다. 표본도 각 3경기뿐이어서 성향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두 팀 모두 뒤진 채 후반을 맞으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는 공통점은 분명하다.
다만 이유는 다르다. 라싱 산탄데르는 뒤진 뒤 공격 숫자를 늘리다가 추가 실점을 했다. 셀타전 3번째 실점 뒤 공수 간격이 벌어진 장면이 대표적이다. 발렌시아는 뒤진 뒤 공격 숫자를 늘려도 득점을 만들 자원이 부족했다. 바르셀로나전 0-2, 데포르티보전 1-2로 전반을 마친 경기에서 후반에 1골도 넣지 못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전만 예외적으로 두 번 따라붙었는데, 그 경기에서는 하프타임에 오토르비를 투입해 측면 공격 경로를 바꿨다. 오늘 발렌시아가 먼저 실점하면 같은 방식의 교체가 가능한지가 중요해진다. 오토르비가 선발로 나서면 후반에 쓸 수 있는 측면 카드가 그만큼 줄어든다.
3-4. 발렌시아의 세트피스 실점과 라싱 산탄데르의 득점 경로가 만난다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세트피스와 관련된 실점으로 적어도 3경기에서 승점을 잃었다. 데포르티보전 13분 코너킥 경합 중 자책골, 세비야전 81분 프리킥 헤더, 레알 소시에다드전 91분 짧은 코너킥 실점이다. 2경기는 경기 막판에 실점했다. 이 실점들이 특정 수비 방식의 문제인지, 중앙 수비수 부상으로 페펠루가 중앙 수비를 맡으면서 높이가 낮아진 탓인지는 원문으로 가려지지 않는다. 다만 타레가와 디아카비가 의료진의 승인을 받고 소집 명단에 돌아온 오늘은 공중볼 경합에 나설 수 있는 선수가 늘었다(Eurosport, 10월 10일).
라싱 산탄데르도 세트피스로 득점한 장면이 있다. 비야레알전 페널티킥과 라요 바예카노전 카날레스의 직접 프리킥이 그 사례다. 알라베스전에는 세트피스 기대득점 0.47을 기록했지만, 그 경기 전체 기대득점 1.77의 일부였다(데이터센터, FotMob 수집값). 발렌시아가 막판 세트피스로 실점해 온 만큼 카날레스의 프리킥은 오늘의 공략 경로다. 다만 복귀한 중앙 수비수가 실제로 어느 정도 출전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3-5. 수치로 잴 수 없는 부분이 오늘 경기의 판단을 크게 좌우한다
이 장에서 쓴 수치가 담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아기레 감독 체제의 발렌시아는 공식 경기 기록이 없다. 앞의 모든 분포는 코르베란 감독과 산체스 임시 감독의 기록이다. 라싱 산탄데르가 휴식기 동안 공을 잃은 뒤의 대비와 라인 사이 간격을 보완했다는 보도가 있지만, 이것은 훈련 내용이지 경기 결과가 아니다. 두 팀의 공격 전환 속도와 압박 강도를 비교할 지표(PPDA 같은)는 제공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 장의 수치는 두 팀이 어떤 경기를 해 왔는지를 설명할 뿐, 오늘 어떤 경기가 될지를 정하지 않는다. 오늘 경기의 성격을 정할 조건은 둘이다. 라싱 산탄데르가 홈에서 하던 대로 초반에 리드를 잡느냐, 그리고 발렌시아가 새 감독 아래에서 실점 뒤에도 무너지지 않는 조직을 갖췄느냐다.
판단 — 라싱 산탄데르 팀 성향은 홈 경기에서 강점이 된다. 공을 소유하며 상대 진영에서 경기를 이어 가는 방식은 홈에서 초반 득점으로 이어졌다. 오늘 상대는 이번 시즌 4득점에 그친 팀이어서 라싱 산탄데르의 수비 약점이 실점으로 이어지는 빈도는 앞선 상대들보다 낮을 수 있다. 그러나 총 3골 이상이 나온 경기가 7경기 중 6경기였다는 결과만으로 상대에게 득점 기회를 얼마나 허용했는지는 알 수 없다. 리드 뒤 짧은 시간에 연속 실점한 비야레알전·엘체전의 경위가 오늘도 중요한 변수다. 1골 차 승리가 가장 현실적인 결과이며, 큰 점수 차 승리를 기대하려면 엘체전 전반처럼 초반에 점수를 크게 벌려야 한다.
판단 — 발렌시아 발렌시아의 성향은 저득점·저실점이다. 오늘 결과를 내려면 이 성향을 유지하면서 라싱 산탄데르의 후방 실수나 측면 공간에서 한두 번의 기회를 골로 바꿔야 한다. 원정에서 실점을 적게 하는 성향(원정 3경기 4실점)은 역배 환경의 조건 하나를 채운다. 그러나 세트피스와 경기 막판 실점이라는 약점은 1골 차 승부에서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약점이다. 저득점 성향은 무승부 가능성을 높이지만, 승리 가능성까지 높여 주지는 않는다.
4. 감독 및 전술
4-1. 호세 알베르토는 형태를 바꿔 보았지만 선발을 크게 바꿀 가능성은 낮다
호세 알베르토 감독은 지난 시즌 라싱 산탄데르를 세군다 디비시온에서 승격시켰고, 이번 시즌에는 주로 4-2-3-1을 썼다. 형태에 대한 기록은 경기마다 조금씩 다르다. 셀타전은 데이터센터가 4-2-3-1로, 일부 매체는 4-1-4-1로 적었다. 바르셀로나전은 4-1-3-2였다. 골키퍼 아기레사발라, 수비 만티야·파블로 라몬·벨로시앙·살리나스, 중원 이반 마르틴·프라티·카날레스, 공격 파블로 가르시아·비센테·자비리로 이어지는 알라베스전 선발이 현재 주전의 기본 형태다(데이터센터).
휴식기 3주 동안 호세 알베르토 감독은 선수 위치와 형태를 바꾸는 변형을 시험했다. 그러나 선발 명단을 크게 바꿀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현지 보도의 공통된 시각이다(Diario de Alicante·EFE, 10월 10일). 훈련에서는 안드레 알메이다와 이반 마르틴을 이중 볼란치로, 카날레스를 그 앞에 두고 후방 빌드업을 반복해서 연습했다(Racinguismo, 10월 1일). 감독이 형태를 바꾸면 알메이다가 프라티·이반 마르틴과 미드필더 3명을 이루고, 카날레스가 오른쪽으로 옮기는 구상도 보도됐다. 파블로 가르시아가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많이 뛰고 돌아왔기 때문이다(Infobae·EFE, 10월 10일). 알메이다는 발렌시아에서 임대된 선수지만 친정팀 상대 출전을 막는 조항은 없다. 호세 알베르토 감독은 「일요일에는 감정을 다스리기 어려울 수 있으니 우리가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Superdeporte, 10월 9일).
휴식기 훈련에서 빌드업을 반복한 것은 셀타전의 실점 장면과 직접 관련이 있다. 그 경기 첫 실점은 상대 압박 속에서 후방 전개가 흔들린 데서 시작됐다. 중원에 공을 받을 선수를 1명 더 두는 미드필더 3명 구상도, 공을 잃은 뒤의 간격을 줄이려는 시도로 읽힌다. 다만 이 구상이 선발로 실행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여러 예상 선발은 프라티·이반 마르틴의 이중 볼란치와 카날레스의 공격형 미드필더 배치를 유지했다.
| 자리 | 라싱 산탄데르(예상) | 발렌시아(예상) |
|---|---|---|
| 골키퍼 | 아기레사발라 | 디미트리에프스키 |
| 수비 | 만티야·라몬·벨로시앙·살리나스 | 마페오·타레가·더하스·가야 |
| 중원 | 프라티·이반 마르틴 | 기도 로드리게스·페펠루 |
| 2선 | 파블로 가르시아·카날레스·비센테 | 오토르비·게라·사토 |
| 최전방 | 자비리 | 우고 두로 |
예상 선발은 Diario de Alicante·Infobae(10월 10일)와 Sports Mole(10월 9일)을 함께 반영했다. 라싱 산탄데르는 파블로 라몬의 근육 부상을 전한 보도가 하나 있지만, 같은 매체가 그를 예상 선발에 넣었고 다른 매체들은 정상 훈련 중이라고 전했다(FútbolFantasy, 10월 8일). 결장이 확실한 선수는 어깨 건병증으로 별도 훈련 중인 골키퍼 시몬 에릭손뿐이다. 안드레스 마르틴은 무릎 부상에서 돌아와 소집됐고,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에 들어갈 전망이다(Diario de Alicante·EFE, 10월 10일).
4-2. 호세 알베르토의 교체는 리드를 지키는 쪽보다 체력 관리에 가까웠다
호세 알베르토 감독의 경기 중 조정에는 일정한 방식이 있다. 엘체전에서는 59분 부상당한 안드레스 마르틴 대신 프라티를 넣고, 69분 자비리를 비야리브레로, 비센테를 기오르기 굴리아슈빌리로 바꿨다. 85분에는 카날레스 대신 마게트 게예를 넣어 수비를 보강했다(El Diario Alerta, 8월 29일). 그런데 3-0 리드에서 78분·79분 연속 실점은 두 공격수가 빠진 뒤, 수비 보강 교체 전에 나왔다. 바르셀로나전에서는 59분 비센테·이케르 루케·자비리를 한꺼번에 넣어 65분 득점을 만들었다. 공격 교체의 효과는 있었다. 그러나 리드를 지키기 위한 교체는 실점 뒤에야 나왔다.
이 방식은 오늘 중요하다. 자비리는 대표팀 일정을 마친 직후이고, 파블로 가르시아도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많이 뛰었다. 두 선수가 후반 중반에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그 시간대에 라싱 산탄데르가 앞서 있다면 엘체전과 같은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교체 순서를 정하는 것이 감독의 과제다. 반대로 비기고 있거나 뒤져 있다면 안드레스 마르틴이라는 교체 카드가 있다. 다만 안드레스 마르틴은 헤타페전에서 페널티킥을 놓쳤고, 이번 시즌 239분 출전에 1골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4-3. 아기레는 질서와 투지를 갖춘 팀을 만드는 감독이고 형태는 선수에 맞춘다
아기레 감독은 형태를 고정하지 않는다. 부임 회견에서 「형태는 보유한 선수와 팀이 요구하는 것에 따라 정한다」고 말했다(FútbolFantasy, 9월 28일). Racinguismo는 아기레 감독이 평소 1-4-3-3을 가장 자주 쓰지만, 라싱 산탄데르전에서는 1-4-2-3-1을 쓸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또 그를 「뛰어난 동기 부여자이며 팀에 질서와 투지를 불어넣는 감독」으로 평가했다(Racinguismo, 10월 9일). 국내 매체도 특유의 수비 조직력과 역습을 팀에 입힐 것으로 전망했다(베스트일레븐, 9월 24일). 전 스페인 대표 페드로 무니티스는 아기레 감독에 대해 「매우 견고한 팀을 만든다」고 평가했다(Las Provincias, 10월 9일).
이 평가가 오늘 경기에서 의미하는 바는 분명하다. 아기레 감독은 데뷔전 원정에서 실점하지 않는 구조를 먼저 세울 가능성이 높다. 코르베란 체제처럼 수비수 5명을 세우지는 않겠지만, 4명 수비 앞에 기도 로드리게스와 페펠루를 두는 이중 볼란치로 중앙 공간을 좁힐 것이다. 중앙 수비수 타레가와 디아카비가 돌아오면서 중앙 수비를 맡았던 페펠루가 중원으로 복귀할 길이 생겼다(Superdeporte, 10월 10일). 기도 로드리게스는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합류했고, 바로 선발로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El Desmarque, 10월 8일). 기도 로드리게스는 알라베스전에서 부상 복귀전이라 70분까지만 뛰었지만, 그 경기에서 발렌시아가 후반 중앙을 좁혀 상대 연결을 막은 장면은 오늘 아기레 감독이 원하는 운영과 방향이 같다.
4-4. 발렌시아의 측면은 사람이 부족하고 그것이 형태 선택을 좌우한다
아기레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측면이다. 디에고 로페스와 세르지 카노스는 장기 부상이고, 리오하는 발바닥 통증으로 소집되지 않았다. 아기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리오하는 확실히 못 온다. 의사와 다시 보겠지만 내 경험상 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El Desmarque, 10월 10일). 단주마는 발목 문제를 넘기고 24인 명단에 들었지만, 휴식기 동안 팀 훈련을 거의 하지 못했다. 오른쪽 수비수 디미트리 풀키에도 빠졌다(FútbolFantasy, 10월 10일).
그래서 측면은 유소년 선수들에게 맡겨질 가능성이 높다. 18세 오토르비는 폭발적인 신체 능력과 돌파 능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되고, 19세 사토는 오른발잡이로 왼쪽에서 뛴다(Racinguismo, 10월 9일). 일부 예상은 4-4-2로 마욜을 오른쪽 중원에, 게라를 왼쪽에 두고 사토와 우고 두로를 투톱으로 세웠다. 예상이 갈리는 것은 단주마의 몸 상태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단주마가 선발로 나서지 못하면 오토르비가 오른쪽, 사토가 왼쪽을 맡는 4-2-3-1이 유력하고, 게라는 두 볼란치 앞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격을 시작하는 역할을 맡는다.
4-5. 두 팀의 방식이 만나는 지점은 라싱 산탄데르의 왼쪽과 라인 사이 공간이다
오토르비와 살리나스의 측면 대결은 오늘 경기의 쟁점이다. 레알 소시에다드전 후반에 오토르비가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직접 상대하며 크로스와 슈팅을 반복한 장면은, 측면에 공간을 남기는 라싱 산탄데르를 상대로 가장 직접적인 공략 수단이다. 살리나스는 이번 시즌 454분을 뛰며 1도움을 기록한 공격적 측면 수비수다. 살리나스가 공격에 가담한 뒤 생기는 뒷공간은 발렌시아에게 기회가 된다. 그러나 오토르비가 오른쪽 수비 가담까지 맡아야 한다면, 18세 선수가 90분 동안 공수 역할을 모두 해낼 수 있는지가 변수다.
게라와 라싱 산탄데르의 중원 사이 공간도 중요하다. 발렌시아의 결승골과 취소된 골은 모두 게라가 수비 뒤로 움직이는 동료를 찾아 준 장면이었다. 라싱 산탄데르가 휴식기 과제로 꼽은 라인 사이 간격이 그대로라면, 게라가 공을 받고 돌아설 공간이 생긴다. 다만 게라에게서 공을 받을 공격수가 문제다. 수비 뒤로 침투해 그 패스를 마무리하던 리오하가 빠졌고, 우고 두로와 사토는 아직 득점이 없다.
라싱 산탄데르의 후방 빌드업과 발렌시아의 압박도 맞선다. 아기레 감독이 원정 데뷔전에서 높은 위치의 압박을 택할지, 중앙을 좁힌 뒤 역습을 노릴지에 따라 이 대결의 비중이 달라진다. 산체스 체제 발렌시아는 알라베스전 초반 25분 동안 높은 위치에서 압박했다. 셀타전처럼 아기레사발라와 중앙 수비수들이 압박 속에서 공을 잃으면, 득점력이 부족한 발렌시아도 많은 공격 작업 없이 기회를 얻는다. 아기레사발라는 지난 시즌 발렌시아에서 뛰었던 골키퍼이고(Actualidad Valencia, 10월 10일), 카날레스와 알메이다도 발렌시아와 인연이 있다. 이런 인연이 경기 방식에 영향을 준다는 근거는 없지만, 발렌시아 쪽에서 상대 골키퍼의 발밑 처리 습관을 잘 알고 있을 가능성은 있다.
반대로 라싱 산탄데르의 공략 지점은 발렌시아의 세트피스 수비와 경기 막판 집중력이다. 라싱 산탄데르는 홈에서 초반에 리드를 잡는 방식으로 이겨 왔다. 아기레 감독의 발렌시아가 중앙을 좁히면 라싱 산탄데르는 측면 크로스로 우회해야 한다. 그 경우 자비리의 문전 마무리와 코너킥 같은 세트피스가 득점의 주된 경로가 된다. 셀타전에서처럼 크로스가 막히면 점유가 득점 기회로 이어지지 않는 경기가 될 수 있다.
4-6. 두 감독의 상성은 먼저 득점한 쪽의 운영 능력으로 갈린다
두 감독의 성향을 맞대면 경기의 큰 방향이 보인다. 호세 알베르토 감독은 공을 소유하며 경기를 주도하려 하고, 아기레 감독은 조직을 먼저 세우고 상대의 실수를 기다리는 쪽이다. 이 조합은 라싱 산탄데르가 점유하고 발렌시아가 내려서는 경기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그 구도에서 라싱 산탄데르가 먼저 득점하면 발렌시아는 앞으로 나와야 하고, 라싱 산탄데르가 홈에서 보여 준 다득점 운영이 가능해진다. 다만 그때 라싱 산탄데르의 연속 실점 습관도 함께 시험받는다. 반대로 발렌시아가 먼저 득점하거나 0-0이 길게 이어지면, 라싱 산탄데르는 공격 숫자를 늘리다 역습과 측면 공간을 내줄 수 있다. 원정 경기들에서 반복된 패턴이 홈에서 처음 나타나는 경우다.
호세 알베르토 감독은 「발렌시아에는 개인 능력으로 경기를 어렵게 만들 수 있는 수준 높은 선수들과 인정받는 감독이 있다」고 말했다(Superdeporte, 10월 9일). 아기레 감독은 「팀은 수준이 있고, 의욕이 있으며, 강해졌다」고 말했다(Valencia CF, 10월 10일). 두 감독의 말은 경기 전 의례적인 발언의 범위를 넘지 않는다. 확실한 것은 아기레 감독이 3주 가까운 시간을 얻었다는 점이다. 아기레 감독은 휴식기 2주 반을 초기 구상을 굳히는 데 핵심적인 시간으로 보았다(Diario de Alicante·EFE, 10월 10일). 그 결과가 어떤 형태로 나올지는 첫 실점이나 첫 득점 뒤의 운영에서 드러날 것이다.
판단 — 라싱 산탄데르 감독의 전술적 일관성은 홈 경기에서 강점이다. 같은 주전과 같은 4-2-3-1을 유지하며 휴식기에 빌드업과 공을 잃은 뒤의 대비를 보완했다. 오늘 상대는 측면 자원이 부족하고 공격수의 득점력이 검증되지 않은 팀이다. 라싱 산탄데르의 약점인 측면 공간과 라인 사이 간격을 공략할 수단이 앞선 상대들보다 적다는 점에서 정배를 받을 근거는 충분하다. 다만 리드를 잡은 뒤의 교체가 늦었던 이력은 1골 차 승부를 무승부로 바꿀 수 있는 위험으로 남는다.
판단 — 발렌시아 아기레 감독의 성향과 오늘의 조건은 잘 맞는다. 원정 데뷔전에서 조직을 먼저 세우는 감독이고, 상대는 연속 실점과 후방 실수가 반복된 팀이다. 오토르비의 측면 돌파와 게라의 패스라는 공략 수단도 있다. 역배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은 갖춰져 있다. 그러나 그 수단을 골로 바꿔 줄 마무리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가장 큰 제약이다. 득점 쪽 시나리오는 라싱 산탄데르의 실수에서 나오는 1골 승부가 현실적이고, 아기레 감독이 노릴 결과도 우선 실점을 막는 쪽에 가까울 것이다.
5. 상대전적
5-1. 두 팀의 마지막 맞대결은 14년 전이고, 그때와 같은 조건은 오늘 남아 있지 않다
라싱 산탄데르와 발렌시아가 마지막으로 맞붙은 것은 2012년 1월 엘 사르디네로의 1부 리그 경기였고, 결과는 2-2였다(Goal.com 스페인판, 10월 10일). 그 앞의 3경기로 넓혀도 2010년 9월 메스타야 1-0 발렌시아 승, 2011년 1월 엘 사르디네로 1-1, 2011년 8월 메스타야 4-3 발렌시아 승으로, 모두 2010~2012년 사이의 경기다(Apuestas Ganadas, 10월 11일). 4경기 가운데 2경기가 무승부였고, 발렌시아가 이긴 2경기도 모두 1골 차였다.
이 기록으로 오늘 경기의 전개를 설명할 수는 없다. 두 팀 모두 그때의 감독과 선수가 남아 있지 않다. 라싱 산탄데르는 지난 시즌 세군다 디비시온에서 승격해 이번 시즌에야 1부로 돌아왔고, 그 뒤로 두 팀의 리그 맞대결은 한 번도 없었다. 따라서 이 장은 맞대결 결과 대신 두 팀이 같은 상대를 만났을 때 어떤 방식으로 결과를 냈는지를 비교한다. 두 팀은 이번 시즌 알라베스·셀타 비고·바르셀로나를 공통으로 상대했다.
5-2. 알라베스를 상대한 2경기에서 두 팀은 정반대 방식으로 이겼다
라싱 산탄데르는 9월 12일 홈에서 알라베스를 2-1로 이겼고, 발렌시아는 나흘 뒤 알라베스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다. 결과는 둘 다 1골 차 승리지만 내용은 달랐다. 라싱 산탄데르는 18분 빌레 코스키에게 먼저 실점했고, 알라베스에게 슈팅 16개와 기대득점 1.98을 내줬다. 그 가운데 1.10이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아기레사발라가 7차례 막아 내는 동안 야시르 자비리가 득점했다. 38분에는 오른쪽에서 수비수와 1대1로 맞선 뒤 먼 쪽 골대로 동점골을, 53분에는 골문 앞 크로스로 역전골을 넣었다(데이터센터). 라싱 산탄데르는 기회를 많이 내주고도 그보다 더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 이긴 것이다.
발렌시아가 같은 상대에게 허용한 기대득점은 1.05였다(디아리오 아스, 데이터센터 인용). 전반 25분까지는 높은 위치에서 압박해 알라베스의 후방 전개를 늦췄다. 압박이 약해진 뒤 앙헬 페레스가 호세 가야 쪽 측면을 반복해서 공략하자, 후반에는 중앙에 많은 선수를 두어 상대 투톱으로 가는 연결을 끊었다. 발렌시아의 기대득점도 0.65에 그쳤다. 그러나 78분 하비 게라가 수비수를 제친 뒤 바깥발로 내준 패스를 루이스 리오하가 중앙 수비 2명 사이로 파고들어 받았고, 칩슛으로 마무리했다(데이터센터). 발렌시아는 적게 내주고 한 장면으로 이겼다.
같은 상대를 기준으로 보면 두 팀이 이기는 방식이 드러난다. 라싱 산탄데르는 상대에게 세트피스와 슈팅을 많이 허용했지만, 자비리의 직접적인 전진으로 그 차이를 넘어섰다. 발렌시아는 경기 전체의 기대득점을 낮게 묶어 놓은 뒤 게라의 패스 하나로 결과를 냈다. 오늘 발렌시아에게 걸리는 점은 그 한 장면을 마무리한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리오하는 발바닥 통증을 넘기지 못해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FútbolFantasy, 10월 10일).
5-3. 셀타 비고는 발렌시아를 뚫지 못했지만 라싱 산탄데르의 후방 전개는 무너뜨렸다
발렌시아는 8월 23일 메스타야에서 셀타 비고와 0-0으로 비겼다. 기대득점은 0.58 대 0.66으로, 두 팀 모두 상대 문전에 거의 접근하지 못했다(데이터센터). 라싱 산탄데르는 9월 20일 셀타 비고 원정에서 0-5로 졌다. 첫 20분 동안 점유율 70% 가까이 공을 가졌지만, 셀타 비고가 압박 위치를 올리자 아기레사발라와 중앙 수비수들의 후방 전개가 흔들렸다. 32분 페널티킥 실점은 그 과정에서 나왔다(데이터센터).
같은 상대가 두 팀에게 다르게 작용한 이유는 두 팀의 경기 방식에 있다. 발렌시아전에서 셀타 비고는 압박으로 공략할 지점을 찾지 못했고, 두 팀 모두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경기가 끝났다. 라싱 산탄데르는 뒤에서부터 짧은 패스로 풀어 나가는 팀이므로, 상대가 압박하면 그 압박이 곧바로 실점 위험으로 이어진다. 오늘 아기레 감독이 셀타 비고처럼 압박 위치를 올릴지, 알라베스전 후반처럼 중앙을 좁히고 기다릴지에 따라 이 비교가 갖는 의미가 달라진다. 바르셀로나전은 두 팀 모두 크게 졌지만 비교에서 뺐다. 발렌시아는 코르베란 감독 체제에서 수비수 5명을 세운 경기였고, 라싱 산탄데르는 선발 8명을 바꾼 경기였기 때문이다.
5-4. 선수 사이의 인연 가운데 경기 내용과 이어지는 것은 파블로 가르시아의 역습 골이다
두 팀 사이에는 개인적인 인연이 여럿 있다. 아기레사발라는 지난 시즌 발렌시아 골문을 지키며 리그 18경기에 나섰다. 안드레 알메이다는 지난 시즌 발렌시아에서 리그 22경기를 뛴 뒤 라싱 산탄데르로 임대됐다(데이터센터). 호세 알베르토 감독은 알메이다에 대해 「일요일에는 감정을 다스리기 어려울 수 있으니 우리가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Superdeporte, 10월 9일). 그러나 이런 인연이 경기 방식을 바꾼다는 근거는 없다.
경기 내용과 직접 이어지는 인연은 하나다. 파블로 가르시아는 레알 베티스 소속이던 8월 26일 메스타야에서 83분 역습 발리슛으로 발렌시아를 1-0으로 꺾었다. 그 경기에서 발렌시아는 수비수 5명을 세운 채 55분 우고 두로를 넣어 공격 숫자를 늘렸고, 그 뒤 역습 한 번에 결승골을 내줬다(Infobae·EFE, 8월 25일). 득점이 필요해 앞으로 나온 발렌시아의 뒷공간을 공략했던 선수가 오늘 라싱 산탄데르의 오른쪽 공격을 맡는다. 오늘도 발렌시아가 뒤진 채 공격 숫자를 늘리는 시간이 오면, 같은 장면을 이미 한 번 실행한 선수가 그 공간을 노리게 된다.
6. 매치업 분석
6-1. 승점 3점 차 하위권 맞대결에서 발렌시아는 동률을, 라싱 산탄데르는 6점 차를 노린다
라리가 공식 순위표에서 라싱 산탄데르는 7경기 승점 7로 16위, 발렌시아는 승점 4로 19위다(라리가 공식 순위표, 10월 11일 조회). 발렌시아가 이기면 두 팀의 승점은 7로 같아지고, 라싱 산탄데르가 이기면 차이가 6점으로 벌어진다. 시즌 초반이지만 강등권 언저리 팀끼리의 맞대결이므로, 결과가 곧바로 두 팀의 순위 경쟁에 반영된다.
두 팀이 이 경기에 거는 동기는 성격이 다르다. 라싱 산탄데르는 이번 시즌 승점을 모두 홈에서 얻었고, 휴식기 직전 원정 2경기에서 12골을 내줬다. 엘 사르디네로의 이 경기 입장권은 매진됐다(El Diario Alerta, 10월 9일). 라싱 산탄데르로서는 원정 대패가 홈 경기력까지 무너뜨린 것이 아님을 홈 관중 앞에서 보여 줘야 한다. 발렌시아에게는 아기레 감독의 첫 경기다. 아기레 감독은 부임 회견에서 「다음은 라싱 산탄데르와 경기하며, 이기려 할 것이다. 승리가 가장 좋은 메시지다」라고 말했다(FútbolFantasy, 9월 28일). Las Provincias(10월 9일)는 데뷔전의 핵심으로 가능한 한 많은 선수를 회복시키는 일을 꼽았다.
오늘 경기에서 먼저 볼 시간대는 전반이다. 라싱 산탄데르는 이번 시즌 리그 11골 가운데 9골을 전반에 넣었고, 발렌시아는 7경기 중 4경기를 전반 무실점으로 마쳤다(데이터센터). 60분 이후에는 발렌시아의 교체와 라싱 산탄데르의 대응이 중요하다. 발렌시아의 리그 4골 가운데 3골이 후반에 나왔고, 2경기에서는 교체 선수가 공격 경로를 바꾼 뒤 득점했다. 반면 라싱 산탄데르는 앞선 상태에서 공격의 중심 선수가 교체된 뒤 연속 실점한 적이 있다. 발렌시아가 그 기회를 누가 마무리하느냐도 관건이다. 이번 시즌 4골 중 자책골을 뺀 3골의 득점자는 사디크·리오하·마욜이며, 오늘 뛸 수 있는 선수는 마욜뿐이다.
6-2. 발렌시아는 수비 뒤로 파고들던 선수를 잃었고, 라싱 산탄데르는 거의 모든 선수가 돌아왔다
발렌시아의 결장은 인원수가 아니라 역할로 읽어야 한다. 공식 소집에서 빠진 선수는 리오하·사디크·호세 코페테·디미트리 풀키에와 장기 부상자 디에고 로페스·세르지 카노스다(FútbolFantasy, 10월 10일). 이 가운데 오늘 공격에 직접 영향을 주는 선수는 리오하와 사디크다. 리오하는 알라베스전에서 중앙 수비수 2명 사이로 파고들어 결승골을 넣었고, 사디크는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에서 상대 수비의 가로 패스를 가로채 골을 넣었다. 두 선수 모두 상대 수비 라인과 직접 경합해 득점 기회를 만드는 유형이다. Goal.com 스페인판(10월 10일)도 공격진과 오른쪽 수비의 인원 부족을 발렌시아의 가장 큰 걱정거리로 꼽았다.
그 빈자리를 메울 선수들은 유형이 다르다. 다비드 오토르비는 측면에서 수비수를 직접 상대해 낮은 크로스와 슈팅을 만드는 선수이고, 사토 류노스케는 왼쪽에서 뛰는 오른발잡이다. 사토는 올여름 합류하기 전 일본 J1리그에서 17경기 6골을 넣었지만, 라리가에서는 아직 득점이 없다(데이터센터). 아르나우트 단주마는 소집됐지만 휴식기 동안 팀 훈련을 거의 하지 못했다. Superdeporte(10월 10일)는 측면 부상자들 때문에 고민하던 감독에게 단주마의 합류가 큰 위안이 된다고 전했다. 결국 발렌시아의 공격은 리오하처럼 수비 뒤로 들어가는 움직임보다 측면 1대1과 크로스에 기대는 쪽으로 바뀐다. 그 크로스를 받을 선수는 우고 두로다. 두로는 이번 시즌 190분 동안 득점하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리그에서 10골을 넣었다(데이터센터). 지금 소집 명단에서 지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두로뿐이다.
수비 쪽 변화는 방향이 반대다. 세사르 타레가와 무크타르 디아카비가 의료진의 승인을 받고 소집 명단에 돌아왔다(Infobae·EFE, 10월 10일). 이들의 복귀로 최근 중앙 수비를 맡았던 페펠루가 기도 로드리게스 옆 중원으로 돌아갈 선택지가 생겼다. 중앙 수비의 공중볼 대응에도 선택지가 늘었지만, 두 선수 모두 부상 뒤 첫 경기여서 선발 여부와 출전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오른쪽 수비는 풀키에 대신 이번 시즌 240분을 뛴 파블로 마페오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싱 산탄데르의 사정은 다르다. 결장이 확실한 선수는 어깨 건병증으로 별도 훈련을 하는 백업 골키퍼 시몬 에릭손뿐이다(FútbolFantasy, 10월 8일). Bolavip(10월 10일)이 근육 부상 결장자로 적은 파블로 라몬은 같은 매체의 예상 선발에도 들어 있고, FútbolFantasy는 그가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몬이 빠지더라도 이번 시즌 4경기에 선발로 나선 마누 에르난도가 있다. 교체 명단도 9월보다 두텁다.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안드레스 마르틴은 벤치에서 시작할 전망이고(Diario de Alicante, 10월 10일), 알메이다·마게트 게예·아시에르 비야리브레·기오르기 굴리아슈빌리도 교체 후보로 거론된다(Bolavip, 10월 10일). 엘체전처럼 자비리와 측면 공격수가 빠진 뒤의 공백을 메울 선택지가 늘어난 셈이다.
6-3. 날씨와 일정은 어느 한쪽을 돕지 않고, 대표팀에서 돌아온 선수들의 후반 체력이 변수로 남는다
킥오프 시각 산탄데르의 날씨는 기온 18.7도, 강수 확률 1%, 풍속 시속 7km로 예보됐다(Open-Meteo, 10월 11일 조회). 젖은 잔디나 강한 바람처럼 어느 한쪽의 공격 방식을 방해할 기상 조건은 없다. 일정도 대등하다. 두 팀 모두 3주 휴식기 뒤의 첫 경기다. 다음 경기는 라싱 산탄데르가 10월 18일 오사수나 원정, 발렌시아가 10월 17일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홈 경기다(라리가 공식 일정·Plaza Deportiva, 9월 16일). 그사이 주중 경기가 없으므로, 9월 바르셀로나 원정 때처럼 선발을 대거 바꿀 이유가 없다.
차이는 대표팀 일정에서 생긴다. 자비리는 화요일 밤 모로코 대표팀에서 돌아왔고, 수요일에는 예방 차원과 누적 피로 때문에 체육관 훈련만 했다(FútbolFantasy, 10월 8일). 파블로 가르시아는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많은 시간을 뛰고 돌아왔다(Diario de Alicante, 10월 10일). 발렌시아에서는 스톨레 디미트리에프스키가 이번 휴식기 네이션스리그 3경기에서 264분을 뛰었고(데이터센터), 기도 로드리게스도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목요일에야 팀 훈련에 합류했다(El Desmarque, 10월 8일). 라싱 산탄데르의 공격 핵심 두 선수가 후반 중반에 교체될 가능성은 앞선 경기들보다 크다. 그 시간대가 이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구간이다.
주심은 발레아레스 심판위원회 소속 루이스 베스타르드다(Infobae·EFE, 10월 10일). 그는 이번 시즌 1부 리그 신임 주심 명단에 올랐고(RFEF, 6월 22일), 앞선 1부 2경기에서 경고 11장과 페널티킥 1개를 선언했으며 퇴장은 없었다(Europa Press, 9월 6일·9월 12일). 2경기는 판정 성향을 말하기에 표본이 적다. 어느 팀의 경기 방식에 유리하거나 불리하다고 볼 근거는 부족하다.
6-4. 휴식기에 두 팀이 손본 곳은 같은 공간, 라싱 산탄데르 수비진 앞이다
라싱 산탄데르는 휴식기에 공을 잃는 순간의 문제를 고치려 했다. 호세 알베르토 감독은 알메이다와 이반 마르틴을 이중 볼란치로 두고 세르히오 카날레스를 그 앞에 세워 후방 빌드업을 반복해서 연습했다(Racinguismo, 10월 1일). El Diario Alerta(10월 9일)는 코칭스태프가 고치려 한 과제로 라인 사이 간격, 공을 잃었을 때의 대비, 상대에게 내주는 공간을 꼽았다. 다만 형태와 선발을 크게 바꿀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현지 보도의 공통된 시각이다(Diario de Alicante, 10월 10일).
발렌시아는 휴식기에 외부 팀과 친선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대신 10월 2일 파테르나 훈련장에서 1군을 두 팀으로 나눠 11대11 연습경기를 했고, 양쪽 모두 4-2-3-1로 섰다. 게라는 한쪽 팀에서 고정 위치 없이 자유롭게 움직였고, 하비 엘리엇은 반대편 팀에서 더 넓은 공간을 쓰는 자리에 섰다. 선발 11명이 드러나지 않도록 1군 선수들을 양쪽에 나눠 배치했다(elgoldigital, 10월 2일). 같은 날 Blanquinegres도 아기레 감독이 4-2-3-1을 시험했다고 전했다. 아기레 감독은 부임 회견에서 「감독은 보유한 선수와 그 시점에 팀이 요구하는 것에 맞춰 변한다」고 말했다(FútbolFantasy, 9월 28일).
두 팀의 준비를 함께 놓으면 같은 지점에서 만난다. 아기레 감독이 공들인 것은 게라와 엘리엇처럼 수비진과 미드필드 사이에서 공을 받는 선수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4-2-3-1이다. 라싱 산탄데르가 고치려 한 것은 바로 그 라인 사이 간격이다. Claro Sports(10월 9일)도 휴식기가 두 감독 모두에게 전술을 조정할 기회가 됐다고 보았다. 휴식기 3주 동안 준비한 결과가 어느 쪽에서 먼저 나타나는지가 중원 대결을 가른다. 두 팀이 훈련에서 고치려 한 것이 실제로 고쳐졌는지는 경기에서만 확인된다.
분위기의 차이는 실제 경기에서 나타난 범위만 읽어야 한다. 발렌시아는 감독이 바뀐 뒤 임시 감독 체제 2경기에서 득점이 늘었고, 그 변화는 실제 경기 내용에서 확인됐다. 라싱 산탄데르의 반등 가능성은 홈 경기라는 조건에서 나온다. 원정 2연패 뒤 3주를 쉬고 돌아오는 홈 경기다.
6-5. 자비리의 전진과 게라의 패스가 각자 상대 수비의 가장 약한 순간을 노린다
자비리와 발렌시아 중앙 수비의 대결에서는 득점 방식의 차이가 중요하다. 자비리는 엘체전에서 중거리 슈팅과 페널티 지역 안 마무리, 크로스 마무리로 득점했고, 알라베스전에는 오른쪽에서 수비수와 1대1로 맞서 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전에는 골키퍼 슈쳉스니를 압박해 공을 빼앗고 득점했다(데이터센터·El Diario Alerta, 8월 29일). 타레가와 디아카비는 부상에서 돌아와 소집됐지만 둘의 선발 출전은 확정되지 않았다. 발렌시아가 어떤 중앙 수비 조합을 내든 자비리의 슈팅·크로스 마무리와 골키퍼 압박에 대응해야 한다.
측면에서는 오토르비와 호르헤 살리나스의 대결에 더해, 발렌시아 오른쪽 수비 마페오와 라싱 산탄데르 왼쪽 공격수 이니고 비센테가 맞선다. 비센테는 이번 시즌 2도움을 기록했고(데이터센터), 엘체전 세 번째 골의 크로스를 올렸다. 살리나스가 오토르비를 막기 위해 후방에 머물면 비센테가 공격할 때 왼쪽에서 지원할 선수가 줄어든다. 반대로 살리나스가 전진하면 오토르비가 그 뒤 공간을 노릴 수 있다. 라싱 산탄데르는 왼쪽 측면에서 공격 지원과 수비 대비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
세 번째 대결은 게라·엘리엇과 마테오 프라티·이반 마르틴의 대결이다. 10월 2일 연습경기에서 게라와 엘리엇이 모두 공격형 미드필더 3명 가운데 한 자리에서 시험됐으므로, 발렌시아는 라인 사이에 공을 받는 선수를 2명 둘 수 있다. 라싱 산탄데르의 볼란치 2명이 두 선수를 모두 따라가면 그 앞 공간이 비고, 중앙 수비수가 앞으로 나와 막으면 그 뒤가 빈다. 다만 엘리엇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71분만 뛰었고(데이터센터), 이 배치가 실제 선발로 이어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세트피스는 한쪽에 더 의미가 크다.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세트피스와 관련된 실점으로 3경기에서 승점을 잃었지만, 리그 4골 가운데 세트피스에서 나온 골은 없다. 라싱 산탄데르는 카날레스의 직접 프리킥으로 라요 바예카노전 선제골을 넣었다. 수비에서는 알라베스전에 세트피스로만 기대득점 1.10을 내줬다(데이터센터). 오늘 발렌시아는 타레가·디아카비의 복귀로 세트피스 수비의 높이를 되찾는다. 두 선수가 공격 세트피스에 가담하면 라싱 산탄데르의 세트피스 수비 약점이 드러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발렌시아가 세트피스로 득점을 만든 장면은 아직 없다. 오늘 세트피스는 라싱 산탄데르에게는 득점 경로이고, 발렌시아에게는 실점을 막아야 하는 장면에 가깝다.
7. 경기예측
7-1. 라싱 산탄데르의 강한 전반과 발렌시아가 득점해 온 후반이 1경기 안에서 맞부딪친다
경기는 라싱 산탄데르가 공을 갖고 발렌시아가 4-2-3-1로 중앙을 좁히는 구도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라싱 산탄데르의 이번 시즌 득점은 대부분 전반에 나왔다. 홈에서는 비야레알전 34분까지 2골, 엘체전 36분까지 3골을 넣었고, 라요 바예카노 원정에서도 28분까지 2골을 넣었다(데이터센터·Racinguismo, 8월 16일). 반면 발렌시아는 7경기 중 4경기를 전반 무실점으로 마쳤다. 전반에 실점한 3경기 가운데 바르셀로나전을 빼면, 첫 실점은 코너킥 경합 중 자책골과 미드필드·수비 사이에서 공을 받은 상대의 연계에서 나왔다(풋볼리스트, 8월 31일·데이터센터). 즉 첫 45분은 라싱 산탄데르의 초반 공세가 발렌시아의 전반 수비 조직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시간이다.
그 시험의 성격은 아기레 감독의 선택에 달려 있다. 발렌시아가 알라베스전 초반처럼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면, 라싱 산탄데르가 휴식기 내내 연습한 후방 빌드업이 첫 시험대에 오른다. 셀타 비고전처럼 그 단계에서 공을 잃으면, 득점력이 부족한 발렌시아도 큰 공격 작업 없이 기회를 얻는다. 반대로 발렌시아가 중앙을 좁히고 기다리면, 라싱 산탄데르는 측면 크로스와 자비리의 움직임으로 수비 사이를 공략해야 한다. 이 경우 셀타 비고전 초반처럼 공을 오래 갖고도 크로스가 막히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60분 이후에는 라싱 산탄데르가 대표팀에서 돌아온 자비리와 파블로 가르시아를 언제 교체할지가 변수가 된다. 엘체전에서 자비리가 빠진 뒤 9분 만에 2골을 내준 장면은 교체 시점과 실점 구간이 맞물릴 수 있다는 근거다(El Diario Alerta, 8월 29일). 발렌시아는 교체로 공격 경로를 바꾼 적이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는 하프타임에 오토르비를 넣은 뒤 공격이 양쪽 측면으로 넓어졌고, 알라베스전에서는 63분에 들어간 리오하가 결승골을 넣었다(데이터센터). 오늘은 오토르비와 단주마 가운데 선발로 나서지 않은 선수, 그리고 엘리엇이 교체 선택지가 된다.
7-2. 득점은 자비리의 움직임과 발렌시아의 측면 크로스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라싱 산탄데르의 득점은 자비리의 움직임에서 출발한다. 부상에서 돌아온 발렌시아 중앙 수비진을 상대로 직접 슈팅하고, 비센테·알바로 만티야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마무리할 수 있다. 디미트리에프스키나 중앙 수비수가 공을 오래 다루면 압박으로 공을 빼앗는 경로도 있다. 카날레스의 프리킥과 코너킥은 별도의 세트피스 경로다. 자비리의 움직임이 막혔던 셀타 비고전에서는 라싱 산탄데르도 득점하지 못했다(Infobae·EFE, 9월 19일).
발렌시아의 득점 경로는 리오하가 빠지면서 좁아졌다. 오토르비가 살리나스를 상대로 측면을 돌파해 낮은 크로스를 올리면 두로와 2선의 마욜이 문전으로 들어갈 수 있다. 게라가 라인 사이에서 돌아서서 내주는 침투 패스도 경로지만, 알라베스전에는 그 공을 수비 뒤에서 받은 리오하가 마무리했다. 라싱 산탄데르의 후방 실수를 이용하는 공격은 발렌시아의 압박 위치와 상대 빌드업 상태에 달려 있다.
7-3. 앞 장의 두 팀 판단은 오늘 서로의 약점을 덜 시험하는 방향으로 맞물린다
1~4장에서 라싱 산탄데르는 홈에서 우세할 근거가 있지만 리드 뒤의 운영이 불안했고, 발렌시아는 역배가 나올 환경을 갖췄어도 마무리할 선수가 부족했다. 오늘은 두 약점이 함께 시험받는다. 라싱 산탄데르가 앞선 뒤 1골만 내줘도 점수 차는 줄거나 리드를 잃는다. 짧은 시간에 2골을 내주는 전개는 발렌시아가 이번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만 1경기 2골을 넣었다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 반대로 0-0이 길어지면 발렌시아의 마무리 부족이 더 중요해진다. 라싱 산탄데르는 이번 시즌 홈 3경기에서는 모두 전반에 득점했다.
그래서 이 경기는 두 팀의 약점보다 강점이 먼저 드러나는 쪽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라싱 산탄데르의 강점은 전반의 공격이고, 발렌시아의 강점은 실점을 늦추는 조직과 후반의 교체다. 앞 장의 판단 가운데 「1골 차 승리가 가장 현실적」이라는 라싱 산탄데르 쪽 판단과 「득점과 실점이 모두 적은 경기여야 한다」는 발렌시아 쪽 판단은 같은 경기 안에서 함께 성립할 수 없다. 둘 중 어느 쪽이 성립하는지는 첫 골이 언제 나오느냐에 달려 있다.
7-4. 흐름은 첫 골의 시점에 따라 갈리고, 어느 쪽으로도 흔들릴 조건이 있다
라싱 산탄데르가 전반에 먼저 넣으면 발렌시아는 앞으로 나와야 한다.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전반에 뒤진 3경기를 모두 졌다(데이터센터). 뒤졌을 때 공격 숫자를 늘려도 득점할 수단이 부족했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처럼 자신들의 프리킥이 막힌 뒤 역습으로 추가 실점한 경기도 있다. 그때 생기는 뒷공간은 베티스 시절 발렌시아를 상대로 역습 골을 넣은 파블로 가르시아가 노린다. 그러나 이 흐름에도 흔들릴 조건이 있다. 라싱 산탄데르는 전반 막판(비야레알전 45분·45+1분, 라요 바예카노전 43분·47분)과 공격 핵심 선수가 교체된 뒤(엘체전 78분·79분)에 연속 실점했다. 발렌시아의 교체 카드가 그 시간대와 겹치면 라싱 산탄데르가 앞서던 흐름이 무승부 쪽으로 기운다.
0-0이 60분 넘게 이어지면 흐름은 발렌시아가 준비한 쪽으로 옮겨 간다. 라싱 산탄데르는 홈 관중 앞에서 공격 숫자를 늘려야 하고, 대표팀에서 돌아온 공격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시간과 발렌시아가 측면 교체 카드를 쓰는 시간이 맞물린다. 이때도 흐름이 한쪽으로만 가지는 않는다. 발렌시아는 세비야전 81분과 레알 소시에다드전 91분에 세트피스로 결승골을 내준 팀이고, 라싱 산탄데르에는 카날레스의 프리킥과 벤치의 안드레스 마르틴이 있다.
발렌시아가 먼저 넣으면 라싱 산탄데르는 원정에서 무너졌던 장면을 홈에서 시험받는다. 셀타 비고전에서는 만회하려고 전진하다 세 번째 실점을 한 뒤 간격이 벌어졌다(데이터센터). 그러나 라싱 산탄데르는 홈 알라베스전에서 18분에 먼저 실점하고도 전반 안에 동점을 만든 뒤 역전했다. 발렌시아가 얻은 리드를 중앙 압축으로 지킬 수 있는지는 아기레 감독 체제에서 처음 시험되는 부분이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호세 알베르토는 같은 주전과 4-2-3-1로 공을 소유하며 시작한다. 아기레는 중원 2명으로 중앙을 좁힌 4-2-3-1에서 게라에게 자유로운 역할을 맡긴다. 첫 득점이나 첫 실점 뒤의 교체 순서에서 두 감독의 차이가 드러난다
근거: 휴식기 빌드업 훈련, 10월 2일 내부 연습경기의 4-2-3-1, 리드 중 수비 보강 교체가 실점 뒤에 나온 엘체전 경위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라싱 산탄데르는 전반에 득점을 몰아 넣고 앞선 뒤 짧은 시간에 연속 실점하는 경기를 해 왔다. 발렌시아는 전반을 실점 없이 버틴 뒤 후반 교체로 득점 경로를 찾는 경기를 해 왔다
근거: 비야레알전·엘체전의 리드 중 연속 실점 경위, 알라베스전·레알 소시에다드전의 교체 뒤 득점 경위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라싱 산탄데르는 원정 대패 뒤에도 홈 경기력이 유지되는지를, 발렌시아는 새 감독의 첫 경기에서 결과를 보여 주려 한다. 두 팀 모두 초반부터 소극적으로 나설 이유가 없다
근거: 매진된 홈 경기, 아기레의 「승리가 가장 좋은 메시지」 발언, 선수 회복을 데뷔전의 핵심으로 꼽은 보도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 근거 공식 소집 명단, 타레가·디아카비의 의료진 승인, 자비리의 체육관 훈련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발렌시아는 수비 뒤로 침투하던 리오하 대신 측면 1대1형인 오토르비·사토를 세우고, 중앙 수비가 돌아와 페펠루가 중원으로 간다. 라싱 산탄데르는 사실상 전원이 나서지만, 대표팀에서 돌아온 자비리·파블로 가르시아의 후반 체력이 변수다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라싱 산탄데르의 후방 빌드업과 라인 사이 간격이 발렌시아의 압박, 게라·엘리엇의 침투 패스와 만난다. 발렌시아의 측면 수비와 세트피스 수비는 자비리·비센테·카날레스와 만난다
근거: 셀타 비고전 압박에 따른 실점 경위, 알라베스전 결승골 경위, 라싱 산탄데르의 측면 공간에 대한 현지 매체 견해
타이밍(흐름 전환) · 근거 휴식기 훈련 과제, 전반 종료 직전과 후반 막판에 몰린 실점 경위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3주 휴식기가 라싱 산탄데르의 원정 대패 흐름과 발렌시아의 감독 교체 흐름을 모두 끊었다. 경기 안에서는 전반 막판과 75분 이후가 흐름이 바뀌는 구간이다
외적 환경 · 근거 킥오프 시각 예보, 주심 배정과 1부 경기 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비가 오지 않는 18도 날씨와 약한 바람으로 어느 쪽의 공격 방식도 방해받지 않는다. 신임 주심의 판정 기준은 근거가 부족하므로 양쪽 대등하다
일곱 요소 가운데 오늘 경기의 전개를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것은 전술적 상성과 대체자 영향이다. 발렌시아는 결승골을 만든 침투 경로를 잃고 측면 크로스에 기대는 공격으로 바뀌었다. 이 변화는 라싱 산탄데르가 약점을 보여 온 측면 크로스 수비와 만나는 동시에, 크로스를 받을 선수가 두로 1명뿐이라는 한계도 함께 드러낸다. 그다음으로 무거운 것은 팀 성향이 정하는 시간대다. 라싱 산탄데르의 전반 공세와 발렌시아의 후반 교체가 서로 다른 시간대에 힘을 쓰므로, 같은 경기가 전반과 후반에 다른 모습이 될 수 있다. 동기부여와 외적 환경은 두 팀에 같은 무게로 작용해 서로 상쇄되고, 로테이션도 일정상 변수가 되지 않는다. 감독 성향은 아기레 감독의 실전 기록이 없어 근거가 부족하다. 다만 그 방향은 발렌시아가 이미 보여 준 실점이 적은 경기 방식과 같다. 이 요소들을 종합하면 전반은 라싱 산탄데르가 주도하고 60분 이후에는 발렌시아의 교체가 힘을 얻는 경기다. 라싱 산탄데르가 전반에 득점으로 앞서 나가면 경기는 라싱 산탄데르 쪽으로 기운다. 그러나 전반이 득점 없이 끝나거나 라싱 산탄데르가 리드 뒤 연속 실점 구간을 넘기지 못하면, 흐름은 발렌시아 쪽으로 넘어갈 수 있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발렌시아 감독이 바뀌었다는 사실 자체다. 발렌시아의 7경기 기록은 수비수 5명을 세운 코르베란 감독의 5경기와 임시 감독 산체스의 2경기로 이뤄져 있다. 오늘 벤치에 앉는 감독은 그 둘 가운데 누구도 아니다. 아기레 감독은 휴식기 내부 연습경기에서 수비수 4명과 중원 2명 앞에 공격형 미드필더 3명을 두는 4-2-3-1을 시험했다. 이 배치는 코르베란 체제보다 페널티 지역 안의 수비 숫자가 적은 대신, 중원 숫자가 많아 상대의 라인 사이 공간을 좁히는 구조다. 라싱 산탄데르 쪽에서는 호세 알베르토 감독의 교체 순서가 변수다. 앞선 상황에서 공격수부터 빼고 수비 보강은 실점 뒤에 했던 엘체전의 순서가 오늘 반복되는지가 후반 흐름을 정한다.
두 팀은 서로 다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라싱 산탄데르는 7경기 중 6경기에서 양 팀 합계 3골 이상이 나왔다. 발렌시아는 4경기가 총 1골 이하였지만, 나머지 3경기에서는 3골 이상이 나왔다. 오늘은 첫 골의 시점과 그 뒤 두 팀의 대응이 중요하다. 라싱 산탄데르가 전반에 득점하면 발렌시아가 공격 숫자를 늘릴 수 있고, 0-0이 길어지면 한 장면의 비중이 커진다.
동기부여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발렌시아 선수들이 새 감독 앞에서 자리를 다툰다는 점이다. 아기레 감독은 「가장 상태가 좋은 선수가 뛴다」고 말했다(FútbolFantasy, 9월 28일). 유소년 출신인 오토르비·마욜·아이마르 블라스케스가 함께 소집된 명단은 경험보다 몸 상태와 의욕을 우선하는 선택으로 읽힌다(FútbolFantasy, 10월 10일). 라싱 산탄데르의 동기는 홈 승점을 지키는 데 있다. 승점을 모두 홈에서 얻은 팀이 홈에서 승점을 놓치면 원정 부진과 겹쳐 순위가 곧바로 내려간다.
로테이션에서는 9월 바르셀로나 원정처럼 주중 경기 때문에 선발을 대거 바꿀 사정이 없다. 당시 라싱 산탄데르는 선발 8명을 바꿨지만, 오늘은 주전 중심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교체 선택지는 엘체전보다 늘었다. 안드레스 마르틴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알메이다도 기용할 수 있다. 발렌시아는 단주마·오토르비·엘리엇 가운데 선발로 나서지 않은 선수를 후반 공격에 쓸 수 있다.
전술적 상성에서 달라진 조건은 발렌시아의 중앙 수비와 공격진에 있다. 타레가와 디아카비가 소집 명단에 돌아와 크로스와 세트피스에 대응할 선택지가 늘었다. 다만 두 선수의 선발 출전은 확정되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수비 뒤로 침투해 마무리하던 리오하가 빠졌다. 따라서 발렌시아가 복귀 선수를 얼마나 기용하느냐에 따라 라싱 산탄데르의 크로스 경로가 달라지고, 발렌시아는 오토르비의 측면 돌파와 라싱 산탄데르의 후방 실수에 더 기대게 된다. 자비리의 개인 움직임은 중앙 수비 조합과 관계없이 발렌시아가 막아야 할 공격 경로다.
타이밍에서는 3주 휴식기가 두 팀의 연속 기록을 모두 끊었다. 라싱 산탄데르의 원정 대패 흐름도, 발렌시아의 감독 교체 직후 흐름도 이 휴식기를 지나며 이어지지 않는다. 오늘 경기 안의 타이밍은 앞에서 정리한 두 구간, 즉 전반 막판과 75분 이후다. 라싱 산탄데르의 실점은 이번 시즌 이 두 구간에 몰려 있었고, 발렌시아의 실점도 세비야전·레알 소시에다드전처럼 막판에 나왔다.
외적 환경에서 날씨는 어느 쪽의 공격 방식도 크게 방해하지 않을 전망이다. 두 팀 모두 3주 휴식기 뒤 첫 경기를 치르지만, 이동 조건은 홈팀 라싱 산탄데르와 원정팀 발렌시아가 다르다. 신임 주심의 앞선 1부 경기 2경기만으로 어느 팀에 유리한 판정 성향을 판단할 근거는 부족하다.
8-2. 두 팀의 골 수
라싱 산탄데르의 득점 경로는 자비리가 어떤 위치에서 공을 받느냐에 달려 있다. 엘체전에는 페널티 지역 밖에서 슈팅하고 지역 안에서도 낮게 차 득점했으며, 알라베스전에는 오른쪽에서 수비수와 1대1로 맞서 마무리했다. 카날레스와 파블로 가르시아가 자비리에게 공을 연결하고, 비센테와 만티야는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릴 수 있다. 발렌시아는 풀키에가 빠져 오른쪽 수비에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적은 마페오가 예상된다. 자비리가 골키퍼와 중앙 수비수의 공 처리에 압박을 가하는 경로와 카날레스의 세트피스도 있다.
라싱 산탄데르가 득점하지 못할 수 있는 전개는 발렌시아가 기도 로드리게스와 페펠루로 중앙을 좁히고, 선발로 나선 중앙 수비 조합이 크로스를 처리하는 경우다. 그러면 라싱 산탄데르는 셀타 비고전 초반처럼 공을 오래 갖고도 문전에 들어가지 못할 수 있다. 자비리가 대표팀 일정의 피로로 일찍 교체되면 공격 선택지도 줄어든다. 반대로 전반 이른 시간에 먼저 넣으면 발렌시아가 공격 숫자를 늘릴 수 있고, 그때 파블로 가르시아와 자비리가 수비 뒤 공간을 노릴 수 있다. 발렌시아가 막판에 세트피스를 허용하면 추가 득점 기회도 생긴다. 라싱 산탄데르가 홈 엘체전에서 넣은 3골은 모두 36분까지 나왔다.
발렌시아가 오늘 넣을 수 있는 골은 측면에서 출발한다. 가장 구체적인 경로는 오토르비가 살리나스를 상대로 측면을 돌파해 올리는 낮은 크로스다. 레알 소시에다드전 84분 동점골도 측면에서 들어온 낮은 크로스를 가까운 골대 쪽에서 경합한 장면이었다(데이터센터). 그 공을 받을 선수는 두로와 2선에서 들어오는 마욜이다. 두 번째 경로는 게라나 엘리엇이 라인 사이에서 내주는 침투 패스다. 다만 그 패스를 수비 뒤에서 받을 선수가 리오하 외에는 아직 실전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세 번째 경로는 라싱 산탄데르의 후방 실수다. 발렌시아가 압박 위치를 올리면 이 경로의 무게가 커지고, 중앙을 좁히고 기다리면 줄어든다.
발렌시아가 득점하지 못하는 조건은 라싱 산탄데르가 휴식기에 연습한 빌드업이 실제로 작동하는 경우다. 여기에 살리나스가 공격 가담을 줄이고 오토르비를 막는 데 집중하는 경우가 더해진다. 그러면 발렌시아에게 남는 경로는 두로의 문전 마무리 하나다. 두로는 지난 시즌 리그 10골을 넣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아직 리그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발렌시아가 2골 이상 넣는 조건은 라싱 산탄데르가 공격 숫자를 늘린 상태다. 라싱 산탄데르가 먼저 실점해 쫓아가거나, 앞선 뒤 연속 실점 구간에 들어가는 경우다. 이번 시즌 발렌시아가 2골을 넣은 레알 소시에다드전도 두 번 뒤진 상태에서 상대가 리드를 지키려던 시간에 만든 골이었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이 경기의 점수 차는 첫 골의 시점과 주체에 따라 다른 구조가 된다. 라싱 산탄데르가 전반 이른 시간에 넣으면 점수 차가 벌어질 근거가 선다. 발렌시아는 전반에 뒤진 경기를 뒤집은 적이 없고, 뒤진 뒤 공격 숫자를 늘리다 역습으로 추가 실점한 경기가 있다. 라싱 산탄데르는 홈에서 전반에 2~3골을 몰아 넣은 경기를 두 번 했고, 교체 명단에 공격 자원이 늘었다. 여기에 발렌시아의 막판 세트피스 실점이 더해지면 2골 차 이상의 경기가 된다.
점수 차를 좁힐 근거도 있다. 라싱 산탄데르는 비야레알전 2골 차 리드를 짧은 시간에 잃었고, 엘체전 3골 차 리드도 1골 차로 줄었다. 아기레 감독의 발렌시아는 중원 2명으로 중앙을 좁히고 복귀한 중앙 수비수까지 기용해 실점을 늦출 수 있다. 발렌시아가 이번 시즌 4경기를 전반 무실점으로 마친 기록도 있다. 라싱 산탄데르가 1골 차로 앞선 채 75분을 맞으면 리드 뒤 수비와 교체가 시험받는다. 발렌시아 쪽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경로의 근거는 약하다. 발렌시아가 먼저 넣고 라싱 산탄데르가 셀타 비고전처럼 만회하려다 추가 실점하는 경우가 있지만, 발렌시아는 리오하와 사디크가 빠져 마무리 선택지가 줄었다.
총득점이 많아지는 조건은 라싱 산탄데르의 이른 득점이다. 이른 선제골로 발렌시아가 앞으로 나오면, 라싱 산탄데르의 경기가 늘 그랬듯 득점과 실점이 오가는 경기가 된다. 라싱 산탄데르의 연속 실점 습관과 발렌시아가 뒤졌을 때 드러나는 역습 수비 약점이 함께 작용하면 총득점은 3골을 넘어선다. 총득점이 적어지는 조건도 분명하다. 발렌시아의 중앙 블록이 전반을 버티고, 라싱 산탄데르의 크로스가 돌아온 중앙 수비수들에게 막히며, 발렌시아의 공격이 두로 1명의 마무리에 기대게 되는 경우다. 이 경우 경기는 발렌시아의 7경기 중 4경기처럼 1골 이하로 끝날 수 있다. 두 조건은 모두 오늘 명단과 준비 상황으로 성립한다. 어느 쪽으로 갈지는 라싱 산탄데르가 전반 30분 안에 자비리의 움직임을 골로 바꾸는지에 달려 있다.
8-4. 배당 해부
이 배당은 왜 이렇게 책정됐나
해외 북메이커 5곳의 현재 중앙값은 라싱 산탄데르 승 2.30, 무승부 3.50, 발렌시아 승 3.00이다. 멕시코의 칼리엔테가 제시한 값도 소수 배당으로 바꾸면 약 2.28·3.55·2.94였다(Claro Sports, 10월 9일). 레타베트의 라싱 산탄데르 승 값도 2.30이었다(Eurosport, 10월 10일). 여러 시장의 값이 같은 범위에 모여 있다. 이 값에서 물음이 두 가지 나온다. 승점 7을 모두 엘 사르디네로에서 얻은 팀이 7경기 4득점의 19위 팀을 홈에서 맞는데, 왜 홈 승이 2.30에 머무는가. 그리고 강등권 팀의 원정 승이 왜 3.00까지 내려와 있는가.
두 물음의 답은 시장이 이 값을 만들 때 본 근거에 있다. 홈 승 값을 낮춘 근거는 라싱 산탄데르의 홈 성적이다. 그 값이 더 내려가지 못한 것은 라싱 산탄데르의 21실점 때문이고, 특히 휴식기 직전 원정 2경기에서 내준 12실점이 컸다. 발렌시아 승 값이 순위보다 낮은 것은 선수단의 이름값과 감독 교체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상대 감독인 호세 알베르토도 「발렌시아는 수준 높은 선수들과 인정받는 감독을 갖췄다」고 말했다(Superdeporte, 10월 9일). 총득점은 3골 이상이 1.67, 2골 이하가 2.15다. 시장은 득점과 실점이 모두 많았던 라싱 산탄데르의 경기 성격에 더 무게를 두었다. 점수 차를 묻는 해외 값에서 라싱 산탄데르의 2골 차 이상 승리는 3.42다. 시장은 홈 팀의 대승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다.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관측한 값은 조금 움직였고, 그 방향은 일정했다. 홈 승은 개장 중앙값 2.25에서 2.30으로 올랐고, 무승부는 3.55에서 3.50으로 내렸다. 발렌시아 승은 중앙값 3.00을 유지했고, 한 곳은 2.87까지 내렸다. 총득점에서는 3골 이상이 1.65에서 1.67로 올랐고, 2골 이하는 2.20에서 2.15로 내렸다. 같은 기간에 기도 로드리게스와 디미트리에프스키가 대표팀에서 돌아와 훈련에 합류했고, 타레가와 디아카비도 정상적으로 훈련했다는 소식이 나왔다(El Desmarque, 10월 8일). 리오하가 일요일까지 회복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이미 나와 있었다(Racinguismo, 10월 9일). 공격 자원의 결장 전망이 이어졌는데도 발렌시아 쪽 값은 오르지 않았다. 시장이 결장을 인원수로 반영하고, 수비 자원의 복귀와 새 감독을 그만큼 상쇄 요인으로 보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이 이동은 시장이 새로 무엇을 보았는지 읽는 근거일 뿐이고, 승패의 근거는 아니다.
그 근거는 오늘 성립하나
홈 성적이라는 근거는 오늘 성립한다. 라싱 산탄데르가 홈 3경기에서 승점을 쌓을 때는 주전이 선발로 나섰고 경기 사이에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 오늘도 결장이 확실한 선수는 백업 골키퍼 에릭손뿐이고, 3주 휴식 뒤 주중 경기 없이 치르는 홈 경기다. 발렌시아의 득점력 부족도 성립하며, 오늘 사정은 7경기 4득점이라는 숫자보다 더 나쁘다. 자책골을 뺀 3골을 넣은 사디크·리오하·마욜 가운데 오늘 뛸 수 있는 선수는 마욜뿐이다.
라싱 산탄데르의 21실점은 일부만 성립한다. 21실점 가운데 12실점이 바르셀로나 원정과 셀타 비고 원정에서 나왔다. 바르셀로나전은 수비 4명을 포함해 선발 8명을 바꾼 경기였다(Libertad Digital, 9월 16일). 홈 3경기의 실점은 5골이다. 다만 주전이 나선 셀타 비고전 0-5는 후방 전개 실수에서 시작됐고, 앞선 뒤 짧은 시간에 연속 실점하는 장면은 홈에서도 나왔다. 실점 규모는 오늘 조건보다 크게 잡혀 있지만, 실점하는 방식은 그대로 남아 있다. 시장이 다득점 쪽에 둔 무게도 같은 이유로 일부만 성립한다. 라싱 산탄데르의 홈 3경기는 모두 3골 이상이었고, 이 경기들은 홈에서 주전이 나섰다는 점에서 오늘과 조건이 같다. 그러나 그 무게를 키운 원정 대패는 오늘과 조건이 다르다. 또 오늘 상대는 4득점에 그친 팀이고, 그 팀의 중앙 수비수 2명이 돌아왔다.
발렌시아의 이름값과 감독 교체는 근거로서 약하다. 기도 로드리게스·페펠루·게라·엘리엇이 수준 높은 선수라는 점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그 수준이 득점으로 이어진 장면은 게라의 패스를 리오하가 수비 뒤에서 받은 경로였고, 그 마무리 역할을 맡던 선수가 오늘 빠진다. 아기레 감독은 발렌시아에서 아직 공식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휴식기 내부 연습경기에서 시험한 4-2-3-1은 중원 2명으로 중앙을 좁히는 구조다(elgoldigital, 10월 2일). 감독 교체가 오늘 바꿀 가능성이 큰 쪽은 발렌시아의 실점이다. 득점이 달라진다고 볼 근거는 부족하다.
시장이 보지 못한 것
시장이 결장을 인원수로 반영했다면, 시장이 보지 못한 것은 사라진 역할이다. 발렌시아가 이번 시즌 만든 득점 장면은 게라가 수비 뒤로 움직이는 공격수를 찾아 주는 데서 나왔다. 알라베스전에서 리오하의 결승골과 단주마의 취소된 골이 모두 이 경로였다(데이터센터). 리오하는 공식 소집에서 빠졌다(FútbolFantasy, 10월 10일). 단주마는 소집됐지만, 휴식기 들어 10월 8일에야 처음으로 잔디 위에서 훈련했다(El Desmarque, 10월 8일). 대체 자원인 오토르비와 사토는 측면에서 수비수를 직접 상대하는 유형이고, 그 크로스를 받을 문전 자원은 두로 1명이다. 그래서 발렌시아가 이기는 경로는 오토르비의 측면 크로스와 라싱 산탄데르의 후방 실수 두 가지로 좁아졌다. 원정 승 3.00은 이 공백보다 선수단의 이름값과 수비 자원의 복귀에 더 무게를 둔 값이다.
두 번째로 시장이 보지 못한 것은 라싱 산탄데르가 리드를 잡은 뒤의 운영이다. 결과로 매기는 평가는 라싱 산탄데르가 홈에서 이겼는지 졌는지만 반영한다. 비야레알전의 2-0 리드가 전반 막판 1분 사이에 사라진 경위나, 엘체전의 3-0 리드가 자비리 교체 뒤 79분까지 3-2로 줄어든 경위는 반영하지 않는다. 오늘 자비리와 파블로 가르시아는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자비리는 복귀 다음 날 예방 차원과 누적 피로 때문에 체육관 훈련만 했다(FútbolFantasy, 10월 8일). 두 선수가 교체되는 시점이 평소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조건은 라싱 산탄데르가 크게 이길 가능성을 줄이고, 무승부 쪽 가능성을 늘린다. 그러나 그 짧은 구간에 발렌시아가 2골을 연달아 만들려면 마무리할 선수가 필요한데, 그 역할을 맡던 리오하와 사디크가 빠졌다. 따라서 이 조건이 발렌시아의 승리로까지 이어진다고 볼 근거는 약하다.
중앙 수비 대결에서도 시장의 숫자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조건이 있다. 자비리는 중거리 슈팅, 오른쪽 1대1, 크로스 마무리, 골키퍼 압박으로 득점했다. 발렌시아의 타레가와 디아카비는 부상에서 돌아와 소집됐고(Infobae·EFE, 10월 10일), 오른쪽 수비에는 풀키에 대신 마페오가 예상된다. 복귀 선수가 뛰고 아기레 감독이 중앙을 좁히면 비센테·만티야의 크로스와 카날레스의 세트피스에 대응할 수 있다. 그러나 자비리의 직접 슈팅과 압박까지 중앙 수비의 높이만으로 막을 수는 없다. 라싱 산탄데르의 득점은 자비리의 개인 움직임에 더 의존할 수 있고, 총득점이 4골 이상으로 커지는 경로는 시장의 다득점 평가보다 좁게 본다.
발렌시아는 세비야전 81분과 레알 소시에다드전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내줬고, 두 장면 모두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감독이 바뀐 뒤에도 막판 세트피스 실점이 이어졌다. 라싱 산탄데르에는 직접 프리킥으로 득점한 카날레스와 벤치에서 투입될 수 있는 안드레스 마르틴이 있다. 라싱 산탄데르가 막판에 추가 골을 노릴 때 이 경로를 사용할 수 있다. 날씨와 긴 휴식기는 두 팀 모두에게 주어진 조건이지만, 홈 관중과 원정 이동, 각 팀의 동기는 서로 다르므로 같은 효과로 상쇄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
우리 판단과 시장 배당의 차이
홈 승에 대한 우리 판단은 시장 값과 거의 같다. 시장과 같은 판단에 이르렀다면, 그 판단이 시장이 이미 반영한 홈 성적과 순위에서 나온 것은 아닌지 먼저 따져야 한다. 우리가 라싱 산탄데르 쪽으로 기우는 근거는 그것이 아니다. 근거는 두 가지다. 하나는 발렌시아가 잃은 득점 역할이고, 다른 하나는 부상 뒤 첫 경기인 중앙 수비가 자비리의 여러 득점 방식을 상대해야 한다는 오늘 조건이다. 이 근거로 다시 세워도 홈 승 값은 시장과 비슷하게 나온다. 그래서 홈 승 값은 타당하다고 본다.
우리와 시장의 차이는 발렌시아 쪽에서 크게 벌어진다. 시장은 발렌시아 승을 3.00으로 매겼지만, 우리는 발렌시아가 이길 가능성을 그보다 낮게 본다. 이 차이는 대체자 영향과 발렌시아의 최근 득점 원인에서 나온다. 발렌시아에서 빠진 가능성의 일부는 라싱 산탄데르 승으로, 나머지는 무승부로 옮겨 간다. 무승부 쪽으로 옮겨 가는 이유는 라싱 산탄데르가 리드를 잡은 뒤 실점해 온 운영 방식과, 대표팀에서 돌아온 공격수들의 체력이다. 그래서 무승부도 시장 값 3.50이 뜻하는 것보다 조금 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 줄들로 설명되지 않는 차이가 하나 남는다. 시장이 발렌시아에 준 값에는 새 감독의 첫 경기라는 효과가 들어 있을 수 있다. 아기레 감독은 실전 기록이 없으므로 우리는 이 효과를 근거로 쓰지 않았다. 시장이 감독 교체 뒤 첫 경기의 반등을 일정하게 반영했다면, 그 부분은 우리가 판단하지 못한 영역으로 남는다. 다만 그 효과가 나타나더라도 바뀌는 것은 발렌시아의 조직이다. 리오하와 사디크가 맡던 마무리 역할이 그 효과로 채워지지는 않는다.
총득점에서 우리는 시장과 같은 3골 쪽에 서지만, 근거가 다르다. 시장의 무게는 21실점에서 나온다. 우리의 근거는 라싱 산탄데르가 홈 전반에 2골을 만드는 경로와, 발렌시아가 후반 교체나 라싱 산탄데르의 리드 뒤 공백을 이용해 1골을 만드는 경로다. 그래서 3골이 중심이지만, 4골 이상 쪽의 무게는 시장보다 작게 본다. 점수 차는 1골 차가 중심이고, 2골 차 경로는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나올 때에만 생긴다.
승부·점수 차·총득점의 결말
승부는 라싱 산탄데르의 승리로 본다. 시장이 이미 정배로 매긴 쪽이므로, 홈 성적과 순위가 아니라 오늘의 근거로 판단을 세운다. 라싱 산탄데르의 득점은 자비리 1명에게 몰려 있지만 그 방식은 여러 가지이고, 그 방식들을 상대할 발렌시아의 중앙 수비는 부상 뒤 첫 경기를 치른다. 반면 발렌시아가 먼저 넣거나 따라잡으려면 마무리할 선수가 필요한데, 수비 뒤로 들어가 결승골을 넣은 리오하와 상대 패스를 가로채 득점한 사디크가 빠져 남은 경로는 측면 크로스와 상대 실수뿐이다. 발렌시아가 이기는 장면은 이렇다. 아기레 감독이 압박 위치를 올려 라싱 산탄데르의 후방 전개에서 공을 빼앗고, 두로나 마욜이 마무리한다. 그 뒤 기도 로드리게스·페펠루와 돌아온 중앙 수비로 중앙을 좁혀 버틴다. 그러나 아기레 감독이 휴식기에 준비한 것은 중앙을 좁히는 형태였다. 발렌시아의 높은 압박은 알라베스전에서도 전반 25분 안팎에서 멈췄다. 앞선 뒤 버티려면 막판 세트피스 수비도 이번 시즌과 달라져야 한다. 이 장면이 성립할 조건은 있지만, 오늘의 형태와 명단으로 보면 그 근거는 약하다. 압박으로 얻는 선제골과 달라진 막판 세트피스 수비가 함께 성립해야 하는 결말이어서, 발렌시아의 승리는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았다.
점수 차는 1골 차로 본다. 예상 점수 차가 1골이면, 정확히 1골 차로 끝날 구조가 실제로 있는지 다시 확인해야 한다. 그 구조는 양쪽에 있다. 라싱 산탄데르는 앞선 뒤 전반 막판이나 공격 핵심이 교체된 뒤에 실점해 온 팀이다. 오늘은 대표팀에서 돌아온 공격수들의 교체 시점이 바로 그 시간대와 맞물릴 수 있다. 발렌시아는 오토르비의 측면 크로스와 교체 카드로 1골을 만회할 수단은 있지만, 2번째 골을 마무리할 선수가 부족하다. 점수 차가 2골로 벌어지는 경로는 라싱 산탄데르가 전반 이른 시간에 넣어 발렌시아가 공격 숫자를 늘려야 할 때 생긴다. 그때는 파블로 가르시아가 뒷공간을 노리고, 발렌시아의 막판 세트피스 수비 약점이 추가 득점 경로가 된다. 이 경로도 근거가 있지만, 라싱 산탄데르의 리드 뒤 실점 방식이 먼저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총득점은 3골로 본다. 라싱 산탄데르가 홈 전반의 득점 경로로 2골을 만들고, 발렌시아가 라싱 산탄데르의 리드 뒤 공백이나 60분 이후 교체 카드로 1골을 만드는 경기다. 2골 이하로 끝나는 경로는 발렌시아가 중앙을 좁혀 전반을 버티고 자비리가 일찍 교체되는 경우다. 그러나 자비리의 직접 슈팅과 오른쪽 1대1은 크로스와 다른 방식이어서 중앙 수비의 높이만으로 막기 어렵다. 라싱 산탄데르가 앞선 뒤 연속 실점하던 방식이 휴식기 훈련으로 고쳐졌다는 경기 증거도 없다. 4골 이상은 이른 선제골로 양 팀이 공격 숫자를 늘릴 때 더 뚜렷해지는 경로로 본다.
우리가 놓친 것과 시장이 놓친 것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아기레 감독의 첫 경기가 발렌시아의 조직에 주는 변화다. 시장이 놓친 것은 리오하·사디크의 역할 공백 때문에 발렌시아가 이기는 경로가 측면 크로스와 상대 실수 두 가지로 좁아졌다는 점이다. 라싱 산탄데르의 21실점이 오늘도 같은 속도로 이어진다고 보는 해석이 과하다는 점에서는 다른 시각과 판단이 같다. 다만 복귀한 중앙 수비수들이 라싱 산탄데르의 홈 공격을 얼마나 막을지 알 수 없다는 이유로 양쪽 조건을 모두 약하게 보는 시각과는 판단이 갈린다. 우리는 그 복귀가 크로스와 세트피스는 막을 수 있어도, 자비리의 침투·1대1·압박까지 막는 근거는 되지 못한다고 본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라싱 산탄데르가 홈 전반에 자비리의 움직임으로 앞서 나가는 경기로 본다. 발렌시아는 후반 교체로 1골을 따라붙지만, 2번째 골을 만들 마무리 자원이 없다. 시장도 라싱 산탄데르를 근소한 우세로 매겼고, 홈 승 값은 우리 판단과 거의 같다. 그러나 그 우세를 세운 근거는 다르다. 시장은 홈 성적과 발렌시아의 순위를 보았다. 우리는 부상 뒤 첫 경기인 중앙 수비가 자비리의 여러 득점 방식을 상대한다는 점을 보았다. 또 발렌시아가 잃은 것이 인원이 아니라 수비 뒤로 침투해 마무리하던 역할이라는 점을 보았다.
시장과 판단이 다른 지점은 발렌시아의 승리 가능성이다. 시장은 이름값과 새 감독, 중앙 수비수의 복귀를 보고 원정 승을 3.00에 두었다. 우리는 발렌시아가 이기는 경로가 측면 크로스와 라싱 산탄데르의 후방 실수로 좁아졌다고 본다. 그 차이의 일부는 무승부 쪽으로 간다. 라싱 산탄데르는 리드를 잡은 뒤 실점해 왔고, 대표팀에서 돌아온 공격수들이 교체될 수 있는 후반에 발렌시아도 공격수를 바꿀 수 있다. 그래서 점수 차는 1골 차가 중심이며,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나오면 2골 차까지 벌어질 수 있다고 본다.
[예상 스코어] 2-1 또는 3-1, 라싱 산탄데르가 이기고 발렌시아도 1골을 넣는 3골 이상 구도가 예상되며 점수 차는 1골 차가 중심이다 [결론] 라싱 산탄데르가 전반과 후반 초반에 자비리의 침투와 크로스 마무리로 2골을 만들고, 발렌시아는 60분 이후 오토르비의 측면 크로스나 라싱 산탄데르의 리드 뒤 공백을 이용해 1골을 따라붙지만 2번째 골을 마무리할 선수가 없어 1골 차로 끝나는 전개다. 전반 30분 안에 선제골이 나와 발렌시아가 일찍 공격 숫자를 늘리면 파블로 가르시아의 역습과 카날레스의 막판 세트피스로 3-1까지 벌어진다.
- 시장이 반영한 것: 라싱 산탄데르의 홈 성적과 순위, 발렌시아의 7경기 4득점과 공개된 결장, 라싱 산탄데르의 21실점과 원정 대패, 발렌시아 선수단의 이름값과 감독 교체
- 시장이 못 찾은 것: 발렌시아가 잃은 것이 결장 인원이 아니라 수비 뒤로 침투해 마무리하던 리오하와 상대 패스를 가로채 득점하던 사디크의 역할이며, 그 공백으로 발렌시아가 이기는 경로가 측면 크로스와 상대 실수로 좁아졌다는 점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발렌시아 공격진의 역할 공백과, 부상 뒤 첫 경기인 중앙 수비가 자비리의 여러 득점 방식을 상대하는 매치업
- 반대쪽 환경: 아기레 감독이 첫 경기부터 압박 위치를 올려 라싱 산탄데르의 후방 전개에서 먼저 골을 얻고, 기도 로드리게스·페펠루와 돌아온 중앙 수비로 중앙을 좁혀 버티면 무승부나 발렌시아의 승리 쪽으로 기운다
- 깨지는 전제: 라싱 산탄데르가 홈 전반에 자비리의 움직임으로 득점한다는 전제이며, 타레가·디아카비가 첫 경기부터 그를 묶어 0-0이 60분을 넘기면 결말은 무승부 쪽으로 옮겨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