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석 요약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와 하포엘 베르셰바가 10월 23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승점 4점으로 출발한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는 무패를 이어 가려 하고, 승점 1점의 하포엘 베르셰바는 대회 첫 승을 노린다. 승부의 핵심은 하포엘 베르셰바가 앞에서 압박할 때 그 뒤에 남는 공간을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가 공략할 수 있느냐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가 홈팀으로 지정됐지만 경기는 벨기에가 아닌 독일 뒤셀도르프 메르쿠르슈필아레나에서 무관중으로 치른다.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는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홈경기를 평소 홈구장 밖에서 치러 왔으므로 경기장 변경 자체보다 관중의 부재가 큰 변화다.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받은 응원을 기대할 수 없다. 하포엘 베르셰바 역시 팬 없이 경기를 치르며, 이번 시즌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지정 홈경기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치렀다. 두 팀 모두 낯선 장소에서 뛰지만 이동 거리는 이스라엘에서 오는 하포엘 베르셰바가 더 길다.
유로파리그 첫 2경기에서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는 빅토리아 플젠을 3-0으로 이기고 레알 소시에다드와 1-1로 비겼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디나모 자그레브와 0-0으로 비긴 뒤 AZ 알크마르에 1-2로 졌다. 국내 리그에서는 양 팀 모두 상위권이다.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는 8라운드까지 22득점 4실점으로 무패를 유지했고, 하포엘 베르셰바는 리그 4연승을 거쳐 선두 마카비 하이파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국내 성적만으로 이번 경기를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는 최근 유럽 경기에서 뚜렷하다.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는 강한 상대에게도 기회를 만들었지만 승리를 놓쳤고, 하포엘 베르셰바는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 1골에 그쳤다.
| 최근 유로파리그 2경기 |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 | 하포엘 베르셰바 |
|---|---|---|
| 성적 · 승점 | 1승 1무 · 4점 | 1무 1패 · 1점 |
| 득점 · 실점 | 4골 · 1골 | 1골 · 2골 |
| 직전 경기 | 레알 소시에다드와 1-1 | AZ 알크마르에 1-2 |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의 최근 공식전 10경기는 7승 3무다. 빅토리아 플젠 원정에서는 높은 압박으로 공을 되찾고 수비 뒤로 빠르게 전진해 3골을 넣었다. 첫 골은 마시르 실라의 긴 패스를 받은 렐레보힐레 모포켕의 침투에서, 두 번째 골은 상대 공격이 끊긴 뒤 마테오 비온디치의 전진에서 나왔다. 반면 대표팀 휴식 직후 OH 뢰번전에는 전반 내내 상대의 전진을 막지 못했고 1-1로 비겼다. 이어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는 기대득점 1.84 대 0.70으로 앞서고도 후반 시작 직후 카미엘 판더페러의 백패스 실수로 먼저 실점했다. 경기력은 회복했지만, 압박을 받는 후방의 위험도 드러난 셈이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7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럽 경기에서는 상대에 따라 다른 문제를 겪었다. 디나모 자그레브전에는 공을 오래 소유하고도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격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AZ 알크마르 원정에서는 물러서서 버티다가 상대 수비수의 공을 빼앗아 동점골을 넣었으나, 후반 페널티 지역 안 반칙으로 결승골을 내줬다. 하포엘 예루살렘과의 직전 리그 경기에서는 선발 8명을 바꾼 뒤 전반에 밀집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후반에 투입된 이고르 즐라타노비치가 2골을 넣어 2-1로 뒤집은 결과는 공격진의 교체 자원과 주전 의존도를 함께 보여 준다.
두 팀의 기본 대형은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의 3-1-4-2, 하포엘 베르셰바의 4-3-3이다. 다비드 위베르 감독의 팀은 점유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기보다 압박 뒤 빠른 전진, 중앙 수비수의 긴 패스, 베스포르트 제넬리의 세트피스로 기회를 만든다. 란 코주흐 감독의 팀은 후방 빌드업과 높은 압박을 구사하지만 AZ 알크마르 원정에서는 수비 위치를 낮췄다. 어느 방식을 선택할지에 따라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가 공격할 공간도 달라진다.
선수 구성에는 양쪽 모두 변수가 있다.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는 케빈 맥 알리스터와 일란 위르트방이 출전할 수 없고, 온드르제이 크리츠팔루시와 주장 롭 스호프스도 부상을 안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는 노힘 치바니가 중앙 수비에, 판더페러가 수비형 미드필더에 선 대체 조합을 썼다. 중원의 주전 아뎀 조르가네는 훈련에 복귀했지만 출전 시간은 경기 당일 상태에 달렸다. 출장 정지를 마친 팀 최다 득점자 라울 플로루츠는 공격 교체 자원으로 돌아온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중앙 수비수 이단 나흐미아스와 미드필더 루카스 벤투라가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지브릴 디오프와 이타이 로트만이 중앙 수비 후보인데, 두 선수는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함께 선발로 나선 적이 없다.
공식 맞대결은 처음이다. 하포엘 베르셰바의 오래된 유로파리그 원정 무승 기록도 현재 선수단의 경기력을 그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이번 시즌에는 츠르베나 즈베즈다 원정에서 즐라타노비치와 제이본 이스트가 득점해 2-0으로 이겼다. 오늘에 더 직접적인 조건은 두 팀의 일정이다. 양 팀 모두 직전 국내 경기에서 주전 상당수를 쉬게 했다. 다만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는 3일 뒤 세르클러 브뤼허를 만나고, 하포엘 베르셰바는 4일 뒤 리그 선두 마카비 하이파 원정에 나선다. 경기 후반의 교체와 출전 시간 관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2. 매치업 분석
하포엘 베르셰바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면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의 후방이 직접 시험받는다. 전방 공격수 3명이 중앙 수비수 3명에게 접근하고 미드필더가 그 앞의 판더페러를 막을 수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후반에 압박을 높인 뒤 판더페러의 짧은 백패스를 가로채 득점했다. 하포엘 베르셰바도 AZ 알크마르전에서 자히 아흐메드가 상대 수비수의 공을 빼앗아 동점골을 만들었다. 조르가네가 뛰지 못하거나 제한된 시간만 출전한다면 판더페러가 압박을 받을 때 공을 받아 줄 선택지가 줄어든다. 하포엘 베르셰바에는 상대 실수를 골문 가까이에서 득점 기회로 바꿀 경로가 있다.
같은 압박은 하포엘 베르셰바 수비에도 부담을 준다.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는 실라의 긴 패스로 압박을 건너뛸 수 있고, 윙백 루이 파트리스와 길례르미 스미스의 이동으로 측면에서 공을 받을 선수를 만들 수 있다. 하포엘 베르셰바의 측면 수비수가 윙백을 따라 전진하면 중앙 수비수 2명이 모포켕·비온디치와 넓은 공간에서 맞선다. 빅토리아 플젠전에서 두 공격수가 각각 수비 뒤 침투와 빠른 전진으로 득점했다. 나흐미아스가 빠진 하포엘 베르셰바의 중앙 수비 조합에는 이 장면이 가장 까다롭다. 하포엘 예루살렘전에도 상대 공격수가 후방에서 출발한 역습으로 수비수들을 제치고 득점했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AZ 알크마르 원정처럼 수비 위치를 낮추면 다른 경기가 된다.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가 공을 더 오래 소유하겠지만 두 공격수가 침투할 수비 뒤 공간은 줄어든다. 이때는 파트리스와 스미스의 측면 공격, 제넬리의 코너킥과 프리킥이 중요해진다.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는 빅토리아 플젠전에서 코너킥으로,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는 측면 프리킥 뒤에 득점했다. 반대로 밀집 수비를 공략하지 못한 쥘터 바레험전은 0-0으로 끝났다. 하포엘 베르셰바의 골키퍼 오피르 마르시아노가 AZ 알크마르전처럼 선방을 이어 가면 기회를 만들고도 득점하지 못할 가능성도 남는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물러설 때의 공격은 공을 빼앗은 뒤 전진하거나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 윙백의 뒤를 노리는 방식이 된다. OH 뢰번은 그 측면 공간에서 낮은 크로스를 보내 선제골을 만들었다. 하포엘 베르셰바에는 측면에서 전진할 이스트와 아흐메드, 문전에서 마무리할 즐라타노비치가 있다. 다만 공을 탈취한 뒤 공격수에게 연결할 중원에서는 벤투라가 빠진다. 디나모 자그레브전처럼 공을 오래 소유하는 상황이 와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좋은 슈팅을 만들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선제골 이후의 대응 역시 중요하다.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가 먼저 앞서면 하포엘 베르셰바는 승점을 얻으려 수비수를 더 전진시킬 수 있고, 그 뒤 공간에서는 모포켕과 비온디치의 침투가 다시 위협이 된다. 위베르 감독은 빅토리아 플젠전에서 점수 차를 벌린 뒤 60분대에 공격진을 교체해 경기를 관리했다. 반대로 하포엘 베르셰바가 먼저 득점하면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가 공격수를 늘려야 한다. 이번 시즌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는 먼저 실점한 OH 뢰번전과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모두 동점은 만들었지만 역전하지는 못했다. 0-0이 후반까지 이어질 경우에는 복귀한 플로루츠와 하포엘 베르셰바의 공격 교체 자원이 승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가 먼저 앞서고 하포엘 베르셰바가 1골을 만회하는 전개를 더 유력하게 본다. 예상 스코어는 홈팀 기준 3-1 또는 4-1이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앞에서 압박하면 판더페러 주변에서 공을 빼앗을 기회가 생기지만,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는 실라의 긴 패스와 윙백의 이동으로 그 압박을 넘길 수 있다. 압박 뒤에 남는 공간에서는 모포켕·비온디치가 이번 대회에서 함께 선발로 뛰지 않은 중앙 수비 조합을 상대한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승점을 위해 실점 뒤에도 전진하면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의 추가 득점 기회가 늘어난다. 제넬리의 세트피스와 후반에 투입할 수 있는 플로루츠도 공격 경로를 넓힌다.
시장은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의 전력과 성적을 근거로 이 팀의 승리에 무게를 둔다. 승부의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하포엘 베르셰바의 득점은 시장의 중심 전망보다 많을 수 있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압박으로 공을 빼앗으면 득점 기회를 얻고, 그 압박을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가 넘기면 하포엘 베르셰바 수비 뒤에서 추가 골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위베르 감독이 앞선 뒤 60분대 교체로 경기를 관리하면 3-1에서 끝날 가능성이 더 크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2골 차로 뒤진 뒤에도 측면 수비수를 올려 공격하면 4-1까지 벌어질 수 있다. 이 전망을 바꾸는 조건은 코주흐 감독이 처음부터 수비 위치를 낮추는 선택이다. 그러면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의 침투 공간이 줄고, 세트피스와 마르시아노의 선방이 승부에 더 큰 영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