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요약
OFI크레타와 바이어04 레버쿠젠이 한국시간 10월 23일 01시 45분, 그리스 이라클리오의 판크리티오 경기장에서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OFI크레타는 호펜하임을 꺾었던 홈에서 승점을 더하려 하고, 2전 전승의 바이어04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선두 경쟁을 이어 가는 가운데 원정 승리를 노린다. 승부의 중심에는 바이어04 레버쿠젠의 크로스와 세트피스, 그리고 주전 골키퍼가 빠진 OFI크레타의 박스 수비가 있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OFI크레타는 지난 시즌 그리스 컵 결승에서 PAOK를 연장 끝에 3-2로 꺾고 유로파리그 본선 자격을 얻었다. 리그 페이즈에서는 홈 첫 경기에서 호펜하임에 2-0으로 이겼으나 렌 원정에서 1-2로 졌다. 현재 승점 3인 흐리스토스 콘티스 감독은 다음 단계 진출에 필요한 승점을 6~7점으로 보고 있다. 그는 무승부나 승리도 팀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노바스포츠, 10월 21일). 홈에서 얻는 승점 1점까지 고려할 이유가 있는 경기다.
바이어04 레버쿠젠은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 6골을 넣고 실점하지 않아 승점 6으로 2위다. 분데스리가에서는 선두 바이에른과 승점 1점 차인 4위다. 두 팀 모두 10월 18일에 직전 경기를 치러 휴식일은 같지만, 이후 일정은 바이어04 레버쿠젠이 더 촘촘하다. 10월 25일 호펜하임 원정에 이어 29일 DFB 포칼, 31일 슈투트가르트와의 리그 경기가 예정돼 있다. OFI크레타도 25일 홈에서 PAOK를 상대한다.
| 항목 | OFI크레타 | 바이어04 레버쿠젠 |
|---|---|---|
| 유로파리그 2경기 | 승점 3 · 3득점 2실점 | 승점 6 · 6득점 무실점 |
| 최근 공식전 | 4경기 무승 · 최근 3연패 | 5연승 |
| 이번 시즌 공식전·데이터센터 | 7경기 3승 1무 3패 · 13득점 11실점 | 9경기 7승 1무 1패 · 26득점 9실점 |
OFI크레타의 최근 3연패는 모두 원정에서 나왔다. AEK 아테네에는 세트피스로 3골을 내줬고, 렌전에서는 선제골 뒤 공격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하다가 후반 76분과 90분에 실점했다. 칼라마타전 3-4 패배 때는 선발 5자리를 바꿨고, 주전 골키퍼 니콜라오스 흐리스토게오르고스가 전반 뒤 부상으로 교체됐다. 결과는 나빠졌지만 3경기의 실점 경위가 같지는 않다. 콘티스 감독은 부상에 따른 수비진 변경으로 선수들 사이의 호흡이 약해졌다고 설명했다(노바스포츠, 10월 21일).
장소와 득점 과정은 구별해야 한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공식전 10경기 가운데 OFI크레타의 홈 4경기는 3승 1무, 10득점 3실점이었다. 호펜하임전에서는 점유율 32%에도 2골을 넣고 실점하지 않았다. 선제골은 골키퍼의 긴 킥을 코드로가 따내면서 시작됐다. 반면 렌 원정에서는 점유율 33%, 슈팅 2개에 그쳤다. 이 경기의 선제골은 누스와 부할라키스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은 뒤 나왔다. 2경기 모두 적은 기회를 득점으로 바꿨지만, 렌전에서는 선제골 이후 공격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해 수비 시간이 길어졌다.
바이어04 레버쿠젠은 개막전 엘버스베르크 원정에서 2-3으로 진 뒤 리그와 유럽대항전에서 반등했다. 카를레스 마르티네스 감독 아래 미겔 구티에레스의 크로스, 이브라힘 마자와 파트리크 시크의 연계, 알레이시 가르시아의 세트피스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다만 공식전 5연승을 모두 압도적인 경기로 볼 수는 없다. 마인츠 원정에서는 4골을 넣고도 3골을 내줬고, 프라이부르크에는 후반 76분 시크의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유로파리그 레흐 포즈난전 4-0 승리에는 페널티킥 2개가 포함됐다.
두 감독의 선발 운용도 다르다. 콘티스 감독은 유럽대항전에서 3-4-3을 유지하며 주전 위주로 경기했고, 렌 원정 뒤 칼라마타와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 5자리를 바꿨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리그의 주요 선수를 비교적 고정하면서 유로파리그에서는 직전 리그 경기보다 선발을 6자리 바꾼 적이 있다. 이번에도 바이어04 레버쿠젠의 일부 선발 변경은 가능하지만, 최전방에는 제약이 생겼다. 마르탱 테리에와 크리스티안 코파네가 결장하고 빅터 보니페이스는 유로파리그 명단에 없어, 시크를 쉬게 하면 같은 역할을 맡을 전문 공격수가 없다.
OFI크레타의 가장 큰 결장은 흐리스토게오르고스다. 이번 시즌 공식전 7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선 그는 목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아틀레틱, 10월 21일). 호펜하임전에서는 5차례 선방했고, 선제골도 그가 케난 코드로에게 보낸 긴 킥에서 시작됐다. 대체 선발이 예상되는 클리드만 릴로의 이번 시즌 출전은 칼라마타전 45분이다. 수비에서는 흐리스토스 시엘리스와 니코스 마리나키스가 빠져 렌전의 아킬레아스 푼구라스·디미트리스 니콜라우·니콜라 크리즈마니치 조합이 다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공격수 탁시아르히스 푼타스는 소집됐지만, 허리와 등 통증으로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 90분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두 팀의 유일한 맞대결은 1995년 인터토토컵에서 바이어04 레버쿠젠이 홈에서 1-0으로 이긴 경기다. 당시와 오늘은 선수단, 감독, 장소가 모두 다르다. 현재의 전개에는 OFI크레타가 판크리티오에서 호펜하임을 이긴 방식과 바이어04 레버쿠젠이 내려선 상대를 어떻게 공략했는지가 더 직접적인 참고 자료다. 판크리티오에는 입장권이 1만 4천 장 넘게 팔려 관중석 구역이 추가 개방됐다(쾰르너 슈타트안차이거, 10월 21일). 킥오프 무렵에는 비와 강풍이 예보되지 않아 두 팀 모두 긴 공과 크로스를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이다(오픈메테오, 10월 22일 조회).
2. 매치업 분석
바이어04 레버쿠젠이 공을 오래 소유하고 OFI크레타가 윙백을 내려 5명의 수비 라인을 만드는 전개가 예상된다. OFI크레타는 호펜하임과 렌을 상대로 각각 점유율 32%, 33%를 기록했다. 콘티스 감독도 최근 실점 때문에 시스템을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다(노바스포츠, 10월 21일). 이 수비가 바이어04 레버쿠젠의 크로스를 어디까지 막을지가 핵심이다. 호펜하임은 OFI크레타를 상대로 슈팅 21개를 기록하고도 득점하지 못했지만, 유효슈팅은 5개였다. 바이어04 레버쿠젠에는 구티에레스의 크로스에 맞춰 수비수 뒤로 움직이는 시크가 있고, 마자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직접 공을 운반하거나 시크에게 연결할 수도 있다.
OFI크레타의 수비수들은 중앙에서 시크를 상대할 수 있다. 문제는 크로스가 반복된 뒤 나오는 세트피스와 흘러나온 공이다. 콘티스 감독에 따르면 AEK 아테네전 3실점은 모두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바이어04 레버쿠젠은 첼레전 2골을 코너킥 상황에서 넣었고, 가르시아의 킥에 파쿤도 메디나와 에드몽 탑소바 같은 공중볼 자원이 가담한다. 릴로는 주전 골키퍼가 처리하던 크로스와 박스 안 슈팅을 맡아야 한다. 그의 출전 45분만으로 그 처리 능력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골키퍼와 스리백의 구성이 함께 바뀌었다는 사실은 바이어04 레버쿠젠의 주요 공격 경로에 직접 영향을 준다.
반대편에서는 OFI크레타가 공을 되찾은 직후가 중요하다. 콘티스 감독은 바이어04 레버쿠젠이 높은 위치에서 맨투맨으로 압박하며 그 뒤에 공간을 남긴다고 평가했다(다큐멘토 뉴스, 10월 21일). 호펜하임전 선제골 때 코드로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긴 공을 따낸 뒤 아이토르 칸탈라피에드라에게 패스했다. 오늘도 코드로가 첫 경합을 이기면 치아구 누스와 칸탈라피에드라가 바이어04 레버쿠젠 수비수 뒤로 전진할 수 있다. 구티에레스가 크로스를 위해 높이 올라간 상황이라면 OFI크레타의 오른쪽 윙백 로렌초 딕만도 그 뒤 공간으로 나갈 수 있다.
다만 호펜하임전의 득점 경로를 그대로 기대할 수는 없다. 당시 첫 긴 공을 보낸 흐리스토게오르고스가 결장한다. 릴로가 같은 방식으로 코드로에게 공을 보낼 수 있을지는 출전 기록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메디나나 탑소바가 코드로와의 경합에서 먼저 공을 따내면 바이어04 레버쿠젠은 높은 위치에서 다시 공격할 수 있다. OFI크레타가 압박을 통과하더라도 렌전처럼 선제골 뒤 슈팅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하면, 후반에는 계속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수비해야 한다.
중앙에서는 마자와 안드레아스 부할라키스의 움직임을 봐야 한다. 마자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시크의 결승골을 만들었다. 부할라키스는 렌전 선제골 과정에서 높은 위치로 나가 공을 빼앗았다. 그가 마자를 따라 스리백 앞을 지키면 OFI크레타가 전방에서 공을 빼앗을 기회는 줄 수 있다. 반대로 압박에 적극 가담하면 마자가 수비 라인 앞에서 공을 받을 수 있다. OFI크레타가 공을 내주는 동안 중앙을 지키면서도 역습의 출발점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다.
선제골 이후에는 감독들의 선택이 점수 차에 영향을 준다. OFI크레타가 먼저 넣으면 바이어04 레버쿠젠은 내려선 수비를 상대로 공격을 이어 가야 한다. 엘버스베르크전에서는 이런 수비를 상대로 고전했으나, 그 경기는 마르티네스 감독의 리그 데뷔전으로 현재의 중앙 수비 조합이 자리 잡기 전이었다. 바이어04 레버쿠젠이 먼저 넣으면 OFI크레타는 기존 3-4-3을 유지하면서 윙백의 전진과 교체 선수로 만회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호펜하임전에는 교체 투입된 보르하 곤살레스의 코너킥을 게오르기오스 카넬로풀로스가 후반 84분 헤더로 넣었다. 두 선수는 이번 경기 소집 명단에도 있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승부는 바이어04 레버쿠젠 쪽으로 본다. 구티에레스와 시크의 크로스 공격, 마자의 박스 안 움직임, 가르시아의 코너킥이 골키퍼와 수비 조합이 바뀐 OFI크레타를 상대한다. OFI크레타가 호펜하임을 이겼을 때의 수비 방식과 역습 경로는 남아 있지만, 선방과 첫 긴 킥을 맡았던 흐리스토게오르고스는 없다. 바이어04 레버쿠젠이 반복해서 박스를 공략하는 동안 OFI크레타가 실점을 막으려면 새 조합이 크로스뿐 아니라 세트피스 이후의 공까지 처리해야 한다.
예상 스코어는 홈팀 OFI크레타를 앞에 적어 1-2 또는 1-3이다. 바이어04 레버쿠젠이 크로스나 코너킥으로 먼저 득점하고, OFI크레타가 후반 전환 공격이나 교체 선수의 세트피스로 1골을 만회하는 전개에서 1-2를 더 유력하게 본다. 바이어04 레버쿠젠이 초반에 앞선 뒤에도 시크와 마자를 오래 뛰게 해 공격을 이어 가면 1-3까지 가능하다.
시장은 두 리그의 전력 차이, 바이어04 레버쿠젠의 연승과 OFI크레타의 최근 원정 패배를 근거로 원정팀의 큰 점수 차 승리에도 상당한 무게를 두고 있다. 승리 가능성을 높게 보는 판단에는 동의하지만, OFI크레타의 최근 패배는 모두 원정에서 나왔고 바이어04 레버쿠젠은 사흘 뒤 호펜하임 원정을 앞두고 있다. 마르티네스 감독이 리드를 잡은 뒤 경기를 관리하면, 부상으로 줄어든 최전방 교체 자원까지 고려할 때 추가골을 이어 가기는 어려울 수 있다. OFI크레타에는 형태를 유지한 채 후반 세트피스로 만회할 경로도 남아 있다. 이 전망은 바이어04 레버쿠젠이 앞선 뒤에도 시크와 마자를 70분 넘게 남겨 두고 공격을 계속하면 달라진다.
자세한 분석
1. 경기개요
1-1. 그리스 컵 우승팀이 판크리티오에서 두 번째 분데스리가 팀을 맞는다
OFI크레타와 바이어04 레버쿠젠은 한국시간 10월 23일 01시 45분(현지 22일 19시 45분), 그리스 이라클리오의 판크리티오 경기장에서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OFI크레타는 2025-26시즌 그리스 컵 결승에서 PAOK를 연장 끝에 3-2로 꺾어 본선 자격을 얻었다. 정규시간은 2-2였고, 연장 113분 아론 레야 이세카의 페널티킥이 결승골이 됐다(타 네아, 2026년 4월 25일). 쾰르너 슈타트안차이거는 이 우승을 1987년 이후 구단의 첫 주요 타이틀로 소개했고, OFI크레타가 크레타 섬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유럽대항전에 나섰다고 적었다(10월 21일). 베트바지스에 따르면 OFI크레타의 유럽대항전 출전은 2000-01시즌 UEFA컵 이후 처음이다(10월 21일). OFI크레타는 리그 페이즈 첫 경기에서 호펜하임을 2-0으로 꺾었고, 이번에는 분데스리가 상위권 팀을 홈에서 상대한다.
이 경기는 두 팀에게 무게가 다르다. 흐리스토스 콘티스 감독은 다음 단계 진출에 필요한 승점을 6~7점으로 보고 끝까지 그 승점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잃을 것이 없다. 패배는 아무것도 바꾸지 않지만 무승부나 승리는 팀에 큰 의미가 있다"고도 했다(노바스포츠, 10월 21일). 현재 승점 3인 OFI크레타는 홈에서 승점을 보태야 목표가 현실적인 계산이 된다. 레버쿠젠은 2경기에서 6득점 무실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퓌스발나치오날만샤프트(fussballnationalmannschaft.net)는 레버쿠젠을 이 대회에서 아직 실점하지 않은 세 팀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10월 21일). 레버쿠젠에게 이 원정은 상위 8위 안에 들기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이지만, 리그 일정과 함께 관리해야 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 항목 | OFI크레타 | 바이어04 레버쿠젠 |
|---|---|---|
| 유로파리그 | 18위 · 승점 3 · 3득 2실 | 2위 · 승점 6 · 6득 0실 |
| 국내 리그 | 그리스 7위 · 승점 10 | 분데스리가 4위 · 선두와 승점 1점 차 |
| 최근 공식전 | 4경기 무승(최근 3연패) | 5연승 |
| 이번 시즌 공식전(데이터센터 · 친선 제외) | 7경기 3승 1무 3패 · 13득 11실 | 9경기 7승 1무 1패 · 26득 9실 |
| 지난 시즌 막판 공식전(데이터센터 · 2025-26) | 리그 3경기 1승 2패 · 6득 7실 · 컵 결승 PAOK전 연장 승 | 1경기 1무(함부르크 1-1) · 그 밖의 경기는 미확인 |
| 감독 | 흐리스토스 콘티스(2025년 가을 부임) | 카를레스 마르티네스(이번 시즌 부임) |
두 팀 모두 10월 18일에 직전 경기를 치렀으므로 휴식일은 같다. 다음 일정은 다르다. OFI크레타는 10월 25일 현지 20시에 홈에서 PAOK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in.gr, 10월 18일). 레버쿠젠은 같은 날 호펜하임 원정에 이어 10월 29일 뉘른베르크와 DFB 포칼, 10월 31일 슈투트가르트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데이터센터 다음 일정). 바이에른과 승점 1점 차로 리그 선두를 다투는 레버쿠젠에는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4경기가 예정돼 있다. 두 팀의 다음 일정은 감독의 선발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판크리티오 경기장은 약 2만 6천 명을 수용하며,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축구 경기가 치러진 곳이다. OFI크레타는 옛 경기장이 공식 승인을 받지 못해 2025년 이곳으로 옮겼다. 입장권은 1만 4천 장 넘게 팔렸고 구단은 관중석 구역을 추가로 개방했다(쾰르너 슈타트안차이거, 10월 21일). 주심은 우크라이나의 올렉시 데레빈스키, VAR은 스위스의 루카스 페드리히가 맡는다(온스포츠, 10월 20일).
데이터센터의 이번 시즌 공식전 기록은 OFI크레타 7경기, 레버쿠젠 9경기이고, 기대득점이 기록된 경기는 각각 1경기와 4경기다. OFI크레타는 지난 시즌 막판 리그 3경기에서 1승 2패, 6득점 7실점을 기록했다. 아리스와 레바디아코스 원정에서 각각 1-3, 2-3으로 졌고, 볼로스와의 홈경기에서는 3-1로 이겼다. 레바디아코스전에서는 전반 2-0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그보다 앞선 컵 결승에서는 PAOK와 정규시간 2-2로 비긴 뒤 연장에서 이겼다(타 네아, 2026년 4월 25일). 콘티스 감독 체제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OFI크레타와 달리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감독이 바뀌었다. 레버쿠젠의 지난 시즌 기록은 이번 팀의 전개와 구분해서 봐야 한다.
1-2. 판크리티오에서는 실점이 적고, 원정에서는 실점이 많은 팀
OFI크레타의 성적은 장소에 따라 뚜렷하게 갈린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홈 4경기는 3승 1무, 10득점 3실점이고 원정 6경기는 1승 5패, 9득점 15실점이다. 퓌스발나치오날만샤프트는 OFI크레타가 홈 6경기 연속 무패라고 적었다(10월 21일). Wettbasis는 이번 시즌 홈 공식전 5경기에서 모두 득점했고 경기당 평균 2.2골을 넣었다고 집계했다(10월 21일). 이 홈 강세는 공을 오래 소유해서 상대를 압도한 결과가 아니다. 홈에서 이긴 호펜하임전의 점유율은 32%였다. OFI크레타가 홈에서 강한 이유는 수비 간격을 유지하는 시간이 길고 적은 기회를 득점으로 바꾼다는 데 있다. 홈 강세의 성격을 보면 공격력보다 수비 안정에 기반한 팀에 가깝다. 다만 홈 득점이 꾸준했으므로 수비만 하는 팀으로 보기도 어렵다.
원정 성적이 나쁜 이유는 2장에서 다루는 최근 원정 3연패에 몰려 있다. AEK 아테네전 0-3, 렌전 1-2, 칼라마타전 3-4는 모두 10월에 원정으로 치른 경기였다. 그 앞의 원정 성적은 이렇게 나쁘지 않았다. 호펜하임전 이전에는 올림피아코스 원정에서 1-0으로 이겼고,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CSKA 소피아 원정도 2-0으로 이겼다(데이터센터 · 데이터센터 최근 경기). 따라서 장소별 격차는 원정에 구조적으로 약하다는 뜻으로만 읽을 수 없고, 최근 수비 조합이 바뀐 시기와도 맞물려 있다.
레버쿠젠의 장소별 기록은 이와 반대 방향으로 흥미롭다.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홈 5경기는 4승 1무, 11득점 2실점이었다. 원정 5경기는 3승 1무 1패로 승리는 많았지만 16득점 8실점으로 실점도 늘었다. Wettbasis는 레버쿠젠이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원정 3경기에서 8골을 내줬고, 원정 경기당 평균 3.2골을 넣었다고 적었다(10월 21일). 엘버스베르크전 2-3, 아우크스부르크전 2-2, 마인츠전 4-3이 그 리그 원정 3경기다. 반면 포칼 베헨 원정과 유로파리그 레흐 포즈난 원정에서는 실점하지 않았다. 레버쿠젠의 원정 실점이 리그에서는 많고 유럽과 컵에서는 없다는 사실은 상대 수준과 상대의 공격 방식을 함께 보아야 해석할 수 있다. 이 문제는 3장에서 다시 다룬다.
1-3. 유럽에서 더 잘하는 OFI크레타, 리그와 유럽의 수비 기록이 다른 레버쿠젠
OFI크레타는 리그보다 유럽대항전에서 결과가 좋았다.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이번 시즌 유럽 4경기(플레이오프 2경기 포함)는 3승 1패, 8득점 2실점이다. 같은 기간 리그에서는 최근 2경기를 연달아 졌다. 유럽에서는 상대가 공을 소유하고 OFI크레타가 물러서는 경기가 대부분이었다. 그 경기 구조가 콘티스 감독의 수비 조직과 역습에 맞았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반대로 리그에서는 상대가 물러서는 경기도 있고, 세 대회를 병행하면서 로테이션도 했다. 레버쿠젠 구단은 OFI크레타가 칼라마타전에서 선발 5자리를 바꿨다고 분석했다(바이어04 레버쿠젠 공식 사이트, 10월 20일). 리그 경기에서 나온 실점 일부는 이 로테이션의 영향을 받았다.
레버쿠젠은 유로파리그 2경기와 포칼 1경기에서 무실점이었고, 리그 6경기에서는 9골을 내줬다. 스포츠샤우에 실린 WDR 기사는 엘버스베르크전과 마인츠전을 빼면 리그 4경기에서 3실점뿐이었다고 정리했다(10월 19일). 무실점 경기의 상대는 3부 리그의 베헨, 감독을 막 바꾼 첼레, 이 대회 최하위인 레흐 포즈난이었다. 상대 수준을 고려하면 유럽에서의 무실점은 레버쿠젠 수비가 완성됐다는 증거라기보다 상대의 공격력이 약했던 결과에 가깝다. OFI크레타는 그 세 팀보다 역습과 세트피스가 분명한 팀이다.
판단 — OFI크레타 이 팀을 이번 대회의 약체로만 보는 시각은 판크리티오에서 거둔 결과와 맞지 않는다. 유럽대항전 경험은 부족하지만, 컵 결승에서 PAOK를 연장 끝에 꺾었고 리그 페이즈 첫 경기에서 분데스리가 팀을 2-0으로 이겼다. 지금은 원정 3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그 패배는 모두 원정에서 나왔다. 오늘은 홈이고, 관중석을 추가로 개방할 만큼 수요가 많다. 감독은 잃을 것이 없다는 태도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역배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은 장소와 동기에서 확인된다. 다만 그 환경이 결과로 이어지려면 최근 원정에서 무너진 수비 조직을 홈에서 다시 맞춰야 한다. 그 과제는 2장과 4장에서 다룬다.
판단 — 바이어04 레버쿠젠 레버쿠젠이 정배를 받는 근거는 공식전 5연승보다 더 구체적이다. 새 감독 체제에서 개막전 패배를 수습했고, 리그 선두와 승점 1점 차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이 원정은 레버쿠젠이 최근 무실점을 기록한 유럽 경기와 성격이 다르다. 사흘 뒤 리그 원정이 있어 선발 조정이 예상되고, 리그 원정 3경기에서 8실점한 수비가 홈 관중 앞의 역습 팀을 상대한다. 상대가 홈에서 꾸준히 득점해 온 팀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승리 가능성은 높지만, 무실점 기록을 그대로 이어 갈 수 있는 조건은 갖춰지지 않았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OFI크레타 — 7경기 무실점을 만든 수비 조합이 바뀐 뒤 4경기에서 11골을 내줬다
| 날짜 | 대회 · 상대 | 장소 | 결과 |
|---|---|---|---|
| 10-18 | 그리스 리그 · 칼라마타 | 원정 | 3-4 패 |
| 10-16 | 유로파리그 · 렌 | 원정 | 1-2 패 |
| 10-10 | 그리스 리그 · AEK 아테네 | 원정 | 0-3 패 |
| 09-20 | 그리스 리그 ·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 | 홈 | 2-2 무 |
| 09-18 | 유로파리그 · 호펜하임 | 홈 | 2-0 승 |
| 08-28 |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 CSKA 소피아 | 원정 | 2-0 승 |
| 08-21 |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 CSKA 소피아 | 홈 | 3-0 승 |
| 05-17 | 그리스 리그(2025-26) · 볼로스 | 홈 | 3-1 승 |
| 05-13 | 그리스 리그(2025-26) · 레바디아코스 | 원정 | 2-3 패 |
| 05-10 | 그리스 리그(2025-26) · 아리스 | 원정 | 1-3 패 |
(데이터센터 최근 공식전 · 한국시간 날짜 · 데이터센터 표에는 이번 시즌 리그 일부 경기가 빠져 있다.)
OFI크레타의 이번 시즌은 두 구간으로 나뉜다. 호펜하임전 이전에는 공식전 8경기 가운데 7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고, 직전 올림피아코스 원정에서도 1-0으로 이겼다(데이터센터). 이 구간을 대표하는 경기가 9월 18일 호펜하임전이다. 호펜하임은 점유율 68%, 슈팅 21개를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은 5개였다. 10개는 골문을 벗어났고 6개는 수비에 막혔다. OFI크레타의 스리백은 페널티 지역 안에 인원을 유지했고, 흐리스토게오르고스(Nikolaos Christogeorgos)는 5차례 선방했다. 득점은 적은 공격 기회에서 나왔다. 30분 흐리스토게오르고스의 긴 킥을 케난 코드로(Kenan Kodro)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알비안 하이다리와 경합해 따냈다. 코드로는 골문 앞까지 전진해 아이토르 칸탈라피에드라에게 패스했고, 칸탈라피에드라가 선제골을 넣었다. 84분에는 교체로 들어간 보르하 곤살레스가 코너킥을 올렸고, 역시 교체 선수인 게오르기오스 카넬로풀로스가 헤더로 추가골을 넣었다(SWR, 9월 17일). SWR은 선제골이 OFI크레타의 첫 슈팅이었다며 "과분한 리드"라고 평가했다. 이 경기는 내용보다 결과가 좋았던 경기다. 그러나 상대에게 공을 내주고 박스 안 슈팅을 막다가 긴 공과 세트피스로 득점하는 방식은 이 경기에서 우연히 나온 장면이 아니었다. 10분과 23분에도 코드로를 향한 긴 공이 나왔고, 23분에는 블라디미르 쿠팔이 코드로를 잡아 넘어뜨려 경고를 받았다.
변화는 10월 A매치 휴식기 이후에 나타났다. 10월 10일 AEK 원정에서 0-3으로 졌다. 콘티스 감독은 그 3골이 모두 세트피스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노바스포츠, 10월 21일). 엿새 뒤 렌 원정에서는 경기 내용과 결과가 다시 어긋났다. 10분 치아구 누스(Thiago Nuss)가 압박했고, 안드레아스 부할라키스가 공을 빼앗았다. 공은 코드로를 거쳐 니콜라오스 아타나시우의 크로스로 이어졌고, 탁시아르히스 푼타스(Taxiarchis Fountas)가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 뒤 렌이 점유율 67%로 공격을 이어 갔다. OFI크레타의 기록은 슈팅 2개, 유효슈팅 1개였고, 데이터센터의 기대득점은 0.06, 기대실점은 1.46이었다. 수비 대형은 전반 내내 버텼다. 그러나 76분 마하마두 나기다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90분에는 흐리스토게오르고스가 2차례 선방한 뒤 흘러나온 공을 압델하미드 아이트 부들랄이 넣었다. 콘티스 감독은 렌전 실점을 집중력 문제로 설명하며 "단순히 참가하러 온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노바스포츠, 10월 21일).
렌전은 OFI크레타의 경기 방식이 원정에서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는지 보여 준 경기였다. 선제골 뒤 OFI크레타는 공격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 75분 칸탈라피에드라의 역습 장면이 수비에 막힌 뒤로는 추가골을 노릴 장면도 없었다. 수비만으로 75분을 버텼지만, 상대가 계속 슈팅하는 동안 실점 가능성을 줄일 방법이 없었다. 호펜하임전에서는 54~55분 푼타스의 슈팅처럼 두 번째 골에 가까운 역습이 나왔다. 그러나 렌전 후반에는 그런 장면이 한 번뿐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푼타스가 허리 불편으로 빠진 것도 이 차이와 관련이 있다. 전방에서 공을 지키고 수비 뒤로 침투할 선수가 줄자, 수비 시간이 그만큼 길어졌다.
이틀 뒤 칼라마타 원정 3-4 패배는 성격이 다른 경기였다. 콘티스 감독은 선발 5자리를 바꿨고, 푼타스는 등 통증으로 결장했다(바이어04 레버쿠젠 공식 사이트, 10월 20일). 전반은 0-2로 끝났다. 흐리스토게오르고스는 전반 뒤 목 부상으로 교체됐고, 릴로가 후반 45분을 뛰었다.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에서 릴로의 이번 시즌 출전은 이 1경기 45분이다. 후반 OFI크레타는 3골을 넣고 2골을 내줬다. 누스는 2골을 넣었다(퓌스발나치오날만샤프트, 10월 21일). 콘티스 감독은 4실점을 판단 착오와 집중력 문제로 설명했다(다큐멘토 뉴스, 10월 21일). 주전 일부를 쉬게 1경기의 4실점을 레버쿠젠전 수비진의 수준으로 그대로 옮겨 읽을 수는 없다. 후반 3득점은 뒤진 상황에서도 공격 인원을 늘려 득점한 사례다.
10월 3경기의 실점을 종류별로 나누면 세트피스 3골, 오픈플레이 막판 2골, 로테이션 경기 4골이다. 콘티스 감독은 이 가운데 어느 것도 시스템 탓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비에서는 많은 것을 바꾸면 안 되는데, 부상 때문에 바꿀 수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호흡이 사라졌다"고 말했다(노바스포츠, 10월 21일). 실제로 호펜하임전 스리백은 코스툴라스·푼구라스·크리즈마니치였고, 렌전 스리백은 푼구라스·니콜라우·크리즈마니치였다. 시엘리스와 마리나키스는 오늘도 빠진다. 감독의 설명대로라면 실점이 늘어난 원인은 조직이 무너진 데 있지 않고 수비 조합이 자주 바뀐 데 있다. 문제는 그 조합 변화가 오늘도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골키퍼까지 바뀐다.
2-2. 바이어04 레버쿠젠 — 개막전 패배 뒤 7경기 6승 1무, 그러나 득점 과정은 경기마다 달랐다
| 날짜 | 대회 · 상대 | 장소 | 결과 |
|---|---|---|---|
| 10-18 | 분데스리가 · 프라이부르크 | 홈 | 2-1 승 |
| 10-16 | 유로파리그 · 레흐 포즈난 | 원정 | 4-0 승 |
| 10-10 | 분데스리가 · 마인츠 | 원정 | 4-3 승 |
| 09-20 | 분데스리가 · RB라이프치히 | 홈 | 2-0 승 |
| 09-17 | 유로파리그 · 첼레 | 홈 | 2-0 승 |
| 09-12 | 분데스리가 · 아우크스부르크 | 원정 | 2-2 무 |
| 09-05 | 분데스리가 · 우니온 베를린 | 홈 | 4-0 승 |
| 08-29 | 분데스리가 · 엘버스베르크 | 원정 | 2-3 패 |
| 08-22 | DFB 포칼 · 베헨 비스바덴 | 원정 | 4-0 승 |
| 05-16 | 분데스리가(2025-26) · 함부르크 | 홈 | 1-1 무 |
(데이터센터 최근 공식전 · 한국시간 날짜)
마르티네스 감독의 리그 데뷔전은 실패였다. 8월 29일 승격팀 엘버스베르크 원정에서 8분과 9분, 그리고 후반 시작 직후인 46분에 실점했다. 77분 시크와 90+1분 코파네가 만회했지만 2-3으로 졌다. ZDF는 레버쿠젠이 3명을 동시에 교체한 뒤에도 깊게 내려선 승격팀의 수비 블록을 상대로 "아이디어가 거의 없었다"고 평가했다(ZDF, 8월 29일). 마르티네스 감독은 "그들이 잘했다. 예상했던 일이다. 우리는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ZDF, 8월 29일). 이 경기는 레버쿠젠이 내려선 상대를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 그리고 경기 초반 수비가 정돈되지 않으면 연속 실점할 수 있다는 점을 함께 보여 줬다.
그 뒤 반등을 이끈 것은 측면 크로스와 중앙 공격수의 조합이었다. 9월 20일 RB라이프치히전 선제골은 왼쪽 수비수 미겔 구티에레스(Miguel Gutiérrez)가 먼 거리에서 올린 크로스였다. 파트리크 시크(Patrik Schick)가 막심 에스테브 뒤로 들어가 발리로 마무리했다. 구티에레스는 후반에 추가골도 넣었다. 이 경기의 득점 장면에서 레버쿠젠의 전반은 좋지 않았다. 전반 경합 승률은 30%였고, 34분에는 RB라이프치히의 득점이 비디오 판독 뒤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데이터센터). 마르크 플레컨은 경기 뒤 측면에서 2명이 협력해 상대 측면을 막았고, 상대가 앞으로 나와 수비하면 그 뒤를 노렸다고 설명했다. WDR은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6라운드까지 오픈플레이 크로스 84개를 올려 5골을 넣었고, 두 수치가 모두 리그 최다라고 집계했다(스포츠샤우, 10월 19일). 크로스는 이 팀의 핵심 공격 경로다.
10월 10일 마인츠 원정 4-3은 레버쿠젠 수비의 약점이 드러난 경기다. 레버쿠젠은 9분 만에 2-0으로 앞섰다. 5분 로베르트 안드리히가 페널티 지역 가장자리에서 발리슛을 넣었고, 9분에는 알레이시 가르시아의 전진 패스를 이브라힘 마자가 흘려 보낸 뒤 시크가 마무리했다. 그러나 마인츠가 20분대부터 상대 진영에서 공격을 이어 갔다. 33분 코너킥 뒤 흘러나온 공으로 1골을 만회했고, 42분에는 오픈플레이에서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55분 자렐 콴사의 재차 헤더와 65분 무사 디아비의 중거리슛으로 다시 2골 차가 됐다. T-온라인은 74분 이후 레버쿠젠이 수비 간격을 좁히고 역습을 기다렸다고 기록했다. 그런데도 90+2분 굴절된 공을 처리하지 못해 3번째 실점을 했다(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이 경기에서 레버쿠젠의 기대실점은 3.13이었다. 레버쿠젠은 앞서는 상황에서도 상대가 계속 공격해 오면 세트피스와 박스 앞 혼전에서 실점했다.
유로파리그 2경기는 리그와 다른 조건에서 치렀다. 9월 17일 첼레전에서는 감독을 바꾼 지 이틀 된 상대를 맞았다. 선발 6명을 바꾸고도 초반 20분 동안 연속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2골은 모두 코너킥에서 나왔다. 15분 골은 상대 자책골이었고, 74분에는 가르시아의 코너킥을 파쿤도 메디나가 왼발 발리로 넣었다. 첼레도 31분과 42분에 동점에 가까운 기회를 두 번 만들었다(데이터센터). 10월 15일 레흐 포즈난전에서는 VAR 확인을 거친 페널티킥 2개를 시크가 모두 넣었다. 그 사이 말리크 틸만이 네이선 텔러의 슈팅이 막힌 뒤 흘러나온 공을 넣어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데이터센터 기준 기대득점은 5.16, 기대실점은 0.5였다. 이 경기의 큰 점수 차는 2차례 페널티 판정이 결정했지만, 슈팅 22개와 유효슈팅 10개가 보여 주듯 기회의 양도 압도적이었다.
10월 18일 프라이부르크전 2-1은 지금 레버쿠젠 공격의 중심이 누구인지 보여 준다. 14분 선제골을 내준 뒤 19분 디아비와 시크를 거친 공을 마자가 동점골로 연결했다. 76분에는 마자가 골라인 부근에서 수비수들을 제치고 내준 공을 시크가 결승골로 넣었다(데이터센터). 시크는 분데스리가 6경기에서 모두 득점했고, 마자는 2골 2도움을 기록했다(스포츠샤우, 10월 19일). 마자는 "우리는 더 잘 뭉쳤고, 경기장에서 서로를 아주 잘 이해한다"고 말했다(스포츠샤우, 10월 19일). 5연승은 마자와 시크의 연계, 구티에레스의 크로스, 그리고 세트피스에서 나온 득점이 함께 만든 결과다. 상대가 촘촘하게 수비한 프라이부르크전 후반에는 기회가 많지 않았고, 한 번의 마무리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판단 — OFI크레타 최근 3연패를 경기력이 떨어진 신호로만 읽으면 실점이 나온 경위를 놓친다. AEK전은 세트피스, 렌전은 막판 15분, 칼라마타전은 로테이션 경기였다. 3경기의 실점 원인이 각각 다르다. 공통점은 수비 조합이 바뀌었다는 데 있다. 반면 호펜하임전과 렌전 전반에서 확인된 수비 간격 유지와 빠른 전환은 여전히 이 팀의 기본 방식이다. 오늘 역배가 나오려면 그 방식이 90분 동안 유지돼야 하는데, 렌전처럼 선제골 뒤 공격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하면 75분 이상 수비만 하게 된다. 칼라마타전 후반 3득점이 보여 주듯 공격 의지와 마무리 능력은 남아 있다. 오늘 결과를 가르는 문제는 공격력보다 막판 집중력과 바뀐 골키퍼다.
판단 — 바이어04 레버쿠젠 레버쿠젠의 5연승은 압도적인 경기의 연속이 아니었다. RB라이프치히전 전반은 밀렸고, 마인츠전에서는 2골 차 리드를 두 번 지키지 못했다. 프라이부르크전은 1골 차 접전이었다. 레흐 포즈난전 대승에는 페널티킥 2개가 크게 작용했다. 정배를 받을 만한 이유는 크로스와 시크의 침투, 마자의 돌파, 가르시아의 세트피스, 중거리슛이 모두 득점으로 이어졌다는 데 있다. 엘버스베르크전에는 내려선 수비를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마인츠전에는 상대의 연속 공격을 막지 못했다. OFI크레타는 엘버스베르크처럼 내려서 수비하지만 마인츠처럼 공격을 오래 이어 가는 팀은 아니다. 공을 되찾은 직후 빠르게 전진하는 OFI크레타를 상대로 레버쿠젠은 공격 중 공을 잃었을 때의 수비 위치를 관리해야 한다. 승리 가능성은 높지만 무실점이나 쉬운 경기를 전제로 판단할 근거는 없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OFI크레타 — 공을 내주고 박스를 지킨 뒤 긴 공과 세트피스로 득점하는 팀
OFI크레타의 유럽 경기 기록은 일관된 성향을 보여 준다. 호펜하임전 점유율은 32%, 렌전은 33%였다. 패스 시도는 호펜하임전 249개 대 523개, 렌전 264개 대 544개로 2경기 모두 상대의 절반 수준이었다(데이터센터). 공을 잃었을 때는 하프라인 뒤로 내려와 스리백과 좌우 윙백이 5명의 수비 라인을 만든다. 공을 되찾으면 짧은 패스로 빌드업하기보다 코드로를 향한 긴 공이나 측면의 빠른 전진을 택한다. 레버쿠젠 구단의 상대 분석도 OFI크레타의 특징을 촘촘한 수비 뒤의 빠른 역습으로 정리했다(바이어04 레버쿠젠 공식 사이트, 10월 20일). 쾰르너 슈타트안차이거는 OFI크레타의 수비를 "방어벽"으로 표현하며, 호펜하임을 상대로 역습 하나와 세트피스 하나로 득점했다고 썼다(10월 21일).
이 방식은 상대 유형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점유율을 높이고 크로스와 중거리슛을 반복하는 상대에게는 강했다. 호펜하임은 공격수를 늘린 뒤에도 긴 크로스와 중앙 슈팅을 반복했고, 박스 안 위협을 키우지 못했다. 반대로 후반에 박스 근처에서 공을 계속 돌리며 흘러나온 공을 노리는 상대에게는 약점이 드러났다. 렌의 2골은 모두 박스 안 연계와 선방 뒤 흘러나온 공에서 나왔다. 세트피스 수비도 불안하다. AEK에 세트피스로 3골을 내줬고, 마인츠전에서 레버쿠젠도 코너킥 뒤 흘러나온 공에 실점했지만, OFI크레타의 경우는 상대에게 공을 내주는 시간이 길어 세트피스를 허용하는 횟수 자체가 많다. 호펜하임은 코너킥을 7~8개 얻었고 렌은 13개를 얻었다(데이터센터).
홈과 원정에서는 리드를 지킨 결과가 달랐다. 판크리티오에서는 선제골을 지킨 경기가 많았지만, 최근 원정 공식전에는 앞서다가 역전당한 경기가 있다. 2025-26시즌 막판 레바디아코스 원정에서는 전반 2-0 리드가 2-3 패배로 바뀌었고, 이번 시즌 렌 원정에서도 전반 1-0으로 앞서다가 1-2로 졌다. 컵 결승에서는 정규시간 막판 동점골을 내준 뒤 연장에서 이겼다(타 네아, 2026년 4월 25일). 이 사례들만으로 원정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성향을 확정할 수는 없다. 다만 렌전에서는 선제골 뒤 공격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고 막판에 연속 실점했다. 콘티스 감독은 관중을 팀의 목소리라고 부르며 어려운 순간에 힘이 된다고 말했다(다큐멘토 뉴스, 10월 21일).
3-2. 바이어04 레버쿠젠 — 측면 크로스와 압박으로 공격하고, 공격 시간이 긴 만큼 수비 뒤 공간이 생기는 팀
레버쿠젠은 점유율로 상대를 압도하는 팀이라기보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많이 올리고 박스 안에 사람을 넣는 팀이다. RB라이프치히전 점유율은 52%, 첼레전은 56%, 레흐 포즈난전은 60%였다(데이터센터). 공을 가졌을 때는 구티에레스가 왼쪽에서 높이 올라가 크로스를 공급한다. 마자는 중앙에서 공을 받아 방향을 바꾸고, 시크는 중앙 수비수 뒤로 침투한다. 공을 잃었을 때는 높은 위치에서 압박한다. 콘티스 감독은 레버쿠젠이 4-2-3-1로 수비 균형을 만들지만 높은 압박을 좋아하기 때문에 빈 공간을 남긴다고 평가했다(다큐멘토 뉴스, 10월 21일). 이 평가는 OFI크레타의 경기 계획과 직접 연결된다.
레버쿠젠의 실점 방식도 공격 성향과 연결돼 있다. 엘버스베르크전에서는 경기 초반과 후반 시작 직후 연속으로 실점했다. 마인츠전에서는 앞선 뒤에도 상대의 연속 공격을 막지 못했다. 반대로 RB라이프치히전과 레흐 포즈난전처럼 상대가 공격을 길게 이어 가지 못한 경기에서는 실점이 적었다. 레버쿠젠 수비는 상대가 높은 위치에서 공격을 반복하는 시간에 약하다. 메디나와 탑소바의 중앙 수비 조합은 2라운드부터 자리를 잡았지만(스포츠샤우, 10월 19일), 이 조합이 무실점을 만든 상대는 대부분 공격력이 약한 팀이었다.
3-3. 기대득점과 기대실점 — 레버쿠젠은 기대득점보다 많이 넣었고, 기대실점은 1경기에 몰렸다
| 경기(장소) | 기대득점 | 기대실점 | 실제 |
|---|---|---|---|
| 레버쿠젠 · RB라이프치히(홈) | 2.27 | 0.97 | 2-0 |
| 레버쿠젠 · 마인츠(원정) | 2.09 | 3.13 | 4-3 |
| 레버쿠젠 · 레흐 포즈난(원정) | 5.16 | 0.5 | 4-0 |
| 레버쿠젠 · 프라이부르크(홈) | 1.64 | 1.21 | 2-1 |
| 레버쿠젠 · 4경기 합계 | 11.16 | 5.81 | 12-4 |
| OFI크레타 · 렌(원정) | 0.06 | 1.46 | 1-2 |
(데이터센터 기록 · 다른 매체가 제시한 같은 경기의 수치와 다를 수 있다)
데이터센터가 기대득점을 기록한 레버쿠젠의 4경기에서는 실제 12골이 기대득점 11.16보다 많았고, 실제 4실점은 기대실점 5.81보다 적었다. WDR은 별도로 분데스리가 6경기에서 기대득점 12.4에 16골을 넣었다고 집계하고, 득점 효율을 리그 2위로 평가했다(스포츠샤우, 10월 19일). 두 자료는 경기와 대회 범위가 달라 합산할 수 없다. 데이터센터의 4경기 안에서도 차이는 일정하지 않았다. 마인츠전은 기대득점 2.09에서 4골을 넣었지만, 레흐 포즈난전은 기대득점 5.16에서 4골을 넣었다. 마인츠전의 중거리슛과 레흐 포즈난전의 페널티킥 2개는 득점 과정의 일부다. 4경기 합계의 작은 초과 득점만으로 같은 마무리가 매 경기 반복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기대실점은 경기별 차이가 크다. 4경기 합계 5.81 가운데 3.13이 마인츠전 1경기에서 나왔고, 나머지 3경기는 각각 0.97·0.50·1.21이었다. 마인츠전에서는 상대가 전반 중반부터 공격을 이어 갔고 레버쿠젠이 3골을 내줬다. 반면 첼레전에서는 플레컨이 전반의 결정적인 기회 2번을 막았다(데이터센터). 이 장면은 골키퍼가 실점을 막은 사례지만, 4경기에서 실제 실점 4골이 기대실점 5.81보다 적게 나온 원인을 골키퍼와 상대 마무리에 각각 얼마나 돌릴지는 이 수치만으로 구분할 수 없다.
OFI크레타는 기대득점 자료가 렌전 1경기뿐이다. 그 경기에서 기대득점 0.06으로 1골을 넣었고, 기대실점 1.46에서 2골을 내줬다. 호펜하임전에는 기대득점이 없지만, 유효슈팅 3개로 2골을 넣었다. 2경기 모두 적은 기회를 득점으로 바꿨다는 점에서 방향이 같다. 그러나 1경기의 기대득점과 1경기의 유효슈팅 효율로 시즌 전체의 결정력을 판단할 수는 없다. 오늘 이 차이가 이어지려면 OFI크레타가 역습에서 슈팅 위치까지 도달해야 한다. 그 조건은 레버쿠젠의 압박이 남기는 수비 뒤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3-4. 점수 차 분포 — OFI크레타는 1골 차 경기를 모두 졌고, 레버쿠젠의 대승은 약한 상대에게 몰렸다
| 구분(최근 공식전 10경기) | OFI크레타 | 바이어04 레버쿠젠 |
|---|---|---|
| 무승부 | 1 | 2 |
| 1골 차 | 3(3패) | 3(2승 1패) |
| 2골 차 | 4(3승 1패) | 2(2승) |
| 3골 차 이상 | 2(1승 1패) | 3(3승) |
| 총득점 2골 이하 | 2 | 3 |
| 총득점 3골 | 3 | 1 |
| 총득점 4골 이상 | 5 | 6 |
(데이터센터 최근 공식전 · OFI크레타는 2025-26시즌 3경기, 레버쿠젠은 2025-26시즌 1경기 포함)
OFI크레타의 분포는 이기면 2골 차 이상으로 이기고, 지면 1골 차로 지는 경향을 보인다. 1골 차 3경기는 모두 졌고, 그 가운데 2경기는 앞서다가 역전당한 경기다. 2골 차 이상 승리 4경기는 선제골 뒤 역습이나 세트피스로 추가골을 넣은 경기였다. 호펜하임전 84분 코너킥 골이 대표적인 예다. 이 분포는 OFI크레타가 경기를 근소한 리드로 끝까지 관리하는 능력이 약하고, 추가골이 나오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팀임을 보여 준다. 다만 분포는 상대가 누구였는지를 담지 못한다. 3골 차 승리는 CSKA 소피아전, 3골 차 패배는 AEK전이었다. 총득점 4골 이상 5경기 가운데 3경기는 2025-26시즌 리그 경기이므로, 이번 시즌의 경기 성향으로 읽기는 어렵다.
레버쿠젠의 3골 차 이상 승리 3경기는 모두 4-0이었다. 상대는 3부 리그의 베헨 비스바덴, 우니온 베를린, 이 대회 최하위 레흐 포즈난이었다. 1골 차 경기 3번 가운데 2번은 이겼지만, 그 상대는 프라이부르크와 마인츠였다. 리그 중위권 이상의 상대에게 레버쿠젠은 큰 점수 차로 이기지 못했다. 총득점 4골 이상이 6경기라는 사실도 레버쿠젠이 혼자 많이 넣은 경기와 양 팀이 득점을 나눈 경기를 함께 담고 있다. 4-0 3경기는 레버쿠젠 혼자 많이 넣은 경기이고, 마인츠전 4-3과 엘버스베르크전 2-3은 양 팀이 득점을 나눈 경기다. 분포만으로 오늘 어느 쪽이 될지는 알 수 없다. OFI크레타가 홈에서 꾸준히 득점해 온 팀이라는 사실을 함께 보아야 한다.
점수 차 분포에는 선발과 대회 수준이 다른 경기들이 함께 들어 있다. 레버쿠젠의 유로파리그 경기와 OFI크레타의 칼라마타전에는 로테이션 선발이 포함됐다. 점수 차만 보면 렌전과 마인츠전처럼 실점 시각이 결과에 영향을 준 경기의 전개도 구분되지 않는다. 친선경기는 제외했지만, 같은 4-0이라도 3부 리그 팀과 분데스리가 팀을 상대로 거둔 결과는 의미가 다르다.
3-5. 수치화하지 못한 것과 두 팀의 성격
OFI크레타의 렌전 기대득점은 0.06이었지만, 호펜하임전처럼 비슷한 경기 방식으로 치른 다른 유럽 경기에는 같은 수치가 없다. 레버쿠젠의 압박을 얼마나 자주 통과할지는 경기 장면을 함께 봐야 한다. 호펜하임전 선제골은 긴 킥과 코드로의 경합에서, 렌전 선제골은 높은 위치의 압박에서 시작됐다. OFI크레타는 공을 오래 소유하기보다 상대 수비가 정돈되기 전에 전진해 왔다. 레버쿠젠이 높은 위치에서 압박할 때도 이 경로는 가능하다. 반대로 OFI크레타가 박스 안에 수비수를 많이 두면 레버쿠젠의 크로스 이후 슈팅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는 슈팅 28개 가운데 유효슈팅이 5개였다(데이터센터).
판단 — OFI크레타 OFI크레타는 오늘 경기 방식에 맞는 상대를 만났다. 공을 내주고 박스를 지키는 팀에게 크로스를 많이 올리는 상대는 불리한 상대가 아니다. 호펜하임전이 그 사실을 보여 줬다. 레버쿠젠의 높은 압박은 콘티스 감독이 직접 지적한 공간을 남긴다. 그러나 이 팀의 약점도 분명하다. 리드를 1골 차로 관리하는 경기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고, 세트피스 수비는 최근 실점의 주된 원인이었다. 레버쿠젠은 가르시아의 코너킥과 메디나·탑소바의 공중 경합으로 득점해 온 팀이다. 역배가 나오는 환경은 갖춰졌지만, 그 환경이 결과로 이어지려면 세트피스 수비가 버티고 추가골이 나와야 한다.
판단 — 바이어04 레버쿠젠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기대득점보다 많이 넣었다. 득점 경로가 여러 개라는 점은 정배를 받을 만한 근거다. 그러나 대승은 약한 상대에게 몰렸고, 리그 중위권 이상의 상대에게는 1골 차 승부가 많았다. 기대실점이 1경기에 몰린 분포도 오늘 경기와 관련이 있다. 레버쿠젠 수비는 상대가 오래 공격하는 시간에 실점했고, OFI크레타는 오래 공격하는 팀이 아니다. 대신 레버쿠젠이 공격하는 동안 수비 뒤로 빠르게 전환하는 팀이다. 이 상성에서 레버쿠젠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실점 시간대보다 공을 잃은 직후의 수비 위치다.
4. 감독 및 전술
4-1. 콘티스 감독 —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 교체로 경기를 관리한다
흐리스토스 콘티스(Christos Kontis) 감독은 2025년 가을 OFI크레타에 부임했다. 쾰르너 슈타트안차이거에 따르면 그는 51세로 올림피아코스·AEK 아테네·APOEL에서 수비수로 뛰었다. 2011년 심장마비로 선수 생활을 끝냈고, 이후 올림피아코스와 파나티나이코스에서 코치로 일했다(10월 21일). 부임 첫 시즌에 컵 우승을 차지했고, 결승에서는 연장 끝에 PAOK를 꺾었다. 이번 시즌 유럽 무대에서는 스리백을 유지하고 있다. 호펜하임전과 렌전에서 3-4-3으로 선발했고, 레버쿠젠 구단의 분석은 이 형태를 3-4-2-1로 적었다(바이어04 레버쿠젠 공식 사이트, 10월 20일).
콘티스 감독의 가장 분명한 성향은 결과가 나빠도 시스템을 바꾸지 않는다는 점이다. 3연패 뒤 기자회견에서 그는 "실점했다고 시스템을 바꾸는 것은 감독의 축구 철학이 아니다. 실점은 실수와 집중력의 문제이고 선수들도 그것을 안다"고 말했다(노바스포츠, 10월 21일). 레버쿠젠에 맞춰 경기를 바꿀 것이냐는 질문에도 "늘 그렇듯 방식은 같다. 상대가 허용하는 곳에서 우리 경기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큐멘토 뉴스는 이 답변을 OFI크레타가 평소처럼 공을 돌리며 공격하겠다는 뜻으로 전했다(10월 21일). 이 고집은 양면을 가진다. 선수들이 익숙한 구조에서 뛰므로 수비 위치 혼란을 줄일 수 있다. 반면 렌전처럼 상대가 박스 근처에서 공을 계속 돌릴 때 대응할 다른 방법이 줄어든다.
경기 중 교체 방식에서도 성향이 드러난다. 호펜하임전에서는 3-4-3 구조를 유지한 채 60분에 푼타스를 누스로, 70분에 칸탈라피에드라·부할라키스를 아포스톨라키스·카넬로풀로스로, 80분에 딕만·코드로를 곤살레스·레야 이세카로 바꿨다. 교체로 들어간 곤살레스와 카넬로풀로스가 84분 추가골을 합작했다(데이터센터). 렌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허리가 불편한 푼타스를 아포스톨라키스로 바꿨고, 68분 무렵 코드로·부할라키스를 칸탈라피에드라·카라할리오스로 바꿨다. 그 뒤 76분과 90분에 실점했다. 교체 자체를 실점 원인으로 볼 근거는 없다. 다만 콘티스 감독은 체력을 관리하려고 공격수와 중원을 차례로 바꾸는 편이고, 수비 인원을 늘려 리드를 지키는 쪽으로 형태를 바꾸지는 않았다.
4-2. 마르티네스 감독 — 리그 주전을 고정하고, 유럽에서는 선발을 크게 바꾼다
카를레스 마르티네스(Carles Martínez) 감독은 이번 시즌 레버쿠젠에 부임했다. 리그 데뷔전 패배 뒤 7경기에서 6승 1무를 거뒀다. WDR은 반등의 이유로 메디나·탑소바의 중앙 수비, 에세키엘 페르난데스·가르시아의 중원, 마자·시크의 공격 축이 자리를 잡은 점을 들었다(스포츠샤우, 10월 19일). 리그 선발은 거의 고정돼 있다. RB라이프치히전 선발은 직전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코파네 대신 시크가 들어간 것이 유일한 변경이었다. 마인츠전에서는 페르난데스 대신 안드리히를 넣었다. 기본 배치는 4-2-3-1이고, 플레컨 앞에 콴사·탑소바·메디나·구티에레스가 서고, 디아비·마자·모레이라가 시크를 지원한다(데이터센터).
유로파리그에서는 선발을 크게 바꿨다. 첼레전 선발은 직전 아우크스부르크전과 6자리가 달랐다. 레흐 포즈난전에서는 직전 마인츠전 대비 6자리를 바꿨고, 루카스 바스케스·로이크 바데·페르난데스·틸만·텔러·마르탱 테리에가 선발로 나섰다. 시크는 벤치에서 시작했다(fussballnationalmannschaft.net, 10월 15일 갱신). 그 기사는 이 로테이션이 사흘 뒤 프라이부르크전을 고려한 것이라고 적었다. 오늘 경기 뒤에도 사흘 만에 호펜하임 원정이 있다. 스포츠 몰의 10월 20일 예상은 프라이부르크전 선발 대비 안드리히 한 자리만 바뀐다고 봤다. 퓌스발나치오날만샤프트는 마르티네스 감독이 레흐 포즈난전처럼 더 크게 로테이션할 수 있다고 적었다(10월 21일).
다만 이번에는 공격진의 로테이션 여지가 줄었다. 레흐 포즈난전에서 시크를 쉬게 할 수 있었던 것은 테리에가 최전방을 맡았기 때문이다. 테리에는 그 경기에서 허벅지를 다쳐 12월까지 빠진다(데어베스텐, 10월 17일). 코파네와 엘리에스 벤 세기르도 근육 부상으로 빠진다. 보니페이스는 유로파리그 명단에 없다. 레버쿠젠은 테리에 대신 34세의 요나스 호프만을 유로파리그 명단에 추가했다(쥐트도이체 차이퉁, 10월 20일).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프만이 공격의 여러 위치에서 뛸 수 있고, 이번 시즌 맡은 역할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크레타라이브, 10월 21일). 그러나 호프만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3경기 48분만 뛰었다. 최전방의 전문 자원은 시크 1명뿐이다. 마르티네스 감독이 시크를 쉬게 하려면 텔러나 틸만을 최전방에 세우는 형태를 택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크로스를 받아 마무리하는 레버쿠젠의 주요 공격 경로가 약해진다.
| 선수 | 팀 | 상태 |
|---|---|---|
| 흐리스토게오르고스(GK) | OFI크레타 | 목 부상 · 소집 명단 제외 |
| 시엘리스(DF) | OFI크레타 | 소집 명단 제외 |
| 마리나키스(DF) | OFI크레타 | 사타구니 · 결장 |
| 레야 이세카(FW) | OFI크레타 | 사타구니 · 개인 훈련 |
| 테리에(FW) | 바이어04 레버쿠젠 | 허벅지 · 12월까지 결장 |
| 코파네 · 벤 세기르(FW) | 바이어04 레버쿠젠 | 근육 부상 |
| 두에(DF) | 바이어04 레버쿠젠 | 근육 부상 |
| 컬브레스(MF) | 바이어04 레버쿠젠 | 발 · 출전 불투명 |
(아틀레틱, 10월 21일 · 퓌스발나치오날만샤프트, 10월 21일 · 보니페이스·외르만·아이히호른은 유로파리그 명단에 없다)
4-3. 결장이 바꾸는 역할 — OFI크레타의 골키퍼, 레버쿠젠의 최전방 교체 자원
OFI크레타의 가장 큰 변화는 골키퍼다. 흐리스토게오르고스는 칼라마타전에서 목을 다쳐 마지막 훈련에 목 보호대를 차고 나왔고, 레버쿠젠전에 나설 수 없다(아틀레틱, 10월 21일). 그는 이번 시즌 공식전 7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고, 데이터센터 평점 7.44로 팀에서 가장 높았다. 호펜하임전 5차례 선방과 렌전 막판 2차례 선방이 보여 주듯, OFI크레타의 수비 방식은 골키퍼가 박스 안 슈팅을 막는다는 전제 위에 서 있다. 호펜하임전 선제골도 그의 긴 킥에서 시작됐다(SWR, 9월 17일). 릴로는 이번 시즌 45분을 뛰었다. 레버쿠젠이 측면 크로스를 많이 올리는 팀이므로, 크로스를 처리하고 박스 안으로 나오는 판단이 오늘 릴로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다. 그의 크로스 처리 능력을 판단할 표본은 없다. 이 공백은 레버쿠젠의 공격 방식과 바로 맞물린다.
수비진도 바뀌었다. 시엘리스와 마리나키스가 빠지면서 스리백은 렌전처럼 푼구라스·니콜라우·크리즈마니치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 코스툴라스도 명단에 있다. 이 조합은 렌전에서 75분 동안 버텼지만 마지막 15분에 2골을 내줬다. 공격에서는 푼타스가 명단에 들었다(아틀레틱, 10월 21일). 푼타스는 렌전 선제골을 넣었고, 2025-26시즌 팀 최다 득점자다(바이어04 레버쿠젠 공식 사이트, 10월 20일). 쾰르너 슈타트안차이거는 푼타스의 결장을 예상했지만(10월 21일), 소집 명단 발표와 맞지 않는다. 푼타스가 90분을 뛸 수 있는 상태인지는 렌전 허리 불편과 칼라마타전 등 통증을 고려하면 판단하기 어렵다. 푼타스가 뛰지 못하는 시간에는 누스와 코드로가 역습을 이끈다. 누스는 칼라마타전에서 2골을 넣었고, 이번 시즌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3골 1도움이다.
레버쿠젠의 결장은 공격 교체 자원에 몰렸다. 선발 11명이 스포츠 몰의 예상대로 나서면 결장의 직접 영향은 크지 않다. 그러나 경기가 팽팽하게 흘러 후반에 공격수를 바꿔야 할 때 쓸 자원이 줄었다. 마인츠전에서는 66분 마자 대신 테리에를 넣었고, RB라이프치히전에서는 77분 시크 대신 코파네를 넣었다. 두 선수 모두 오늘은 없다. 수비에서는 두에가 빠지지만, 콴사가 오른쪽 수비수로 자리를 잡아 큰 공백은 없다. 로테이션을 하면 바스케스가 오른쪽, 바데가 중앙에 들어갈 수 있다. 바데는 메디나에게 자리를 내준 뒤 유로파리그 경기에 주로 나섰다.
4-4. 전술적 상성 — 맨투맨 압박 뒤의 공간과 OFI크레타의 긴 공, 레버쿠젠의 크로스와 세트피스
두 감독은 같은 지점을 보고 있다. 콘티스 감독은 레버쿠젠이 호펜하임처럼 OFI크레타가 빌드업할 때 경기의 일부 구간에서 맨투맨으로 대응한다고 말했다. 그는 레버쿠젠이 높은 압박을 좋아해 빈 공간을 남긴다고 평가했다(다큐멘토 뉴스, 10월 21일). 마르티네스 감독은 OFI크레타의 호펜하임전·올림피아코스전·렌전을 봤다고 했다. 그는 "진지해야 한다. 완벽에 가깝게 하고 실수하지 않으려 하겠다"고 말했다(크레타라이브, 10월 21일). 레버쿠젠이 실수를 경계하는 장면은 공을 잃은 직후다. OFI크레타가 호펜하임을 상대로 득점한 장면도 긴 공 한 번으로 상대 수비 라인을 넘긴 뒤였다.
OFI크레타의 공격 경로와 레버쿠젠의 수비 방식이 만나는 지점은 레버쿠젠 중앙 수비수와 코드로의 경합이다. 레버쿠젠이 높은 위치에서 맨투맨으로 압박하면, OFI크레타는 짧은 빌드업 대신 코드로를 향해 긴 공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 메디나와 탑소바가 그 경합에서 이기면 레버쿠젠은 공을 되찾아 다시 공격한다. 코드로가 이기면 누스와 칸탈라피에드라가 메디나·탑소바 뒤로 들어갈 수 있다. 레버쿠젠의 측면 수비수가 높이 올라가 있을 때는 그 뒤 공간이 더 커진다. 구티에레스는 공격에서 크로스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으므로, 그 뒤쪽인 OFI크레타 오른쪽 윙백 딕만의 전진이 역습 경로가 될 수 있다. 다만 릴로가 긴 킥으로 이 공격을 시작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흐리스토게오르고스가 빠지면서 공격의 출발점이 하나 줄었다.
레버쿠젠의 공격 경로는 크로스와 세트피스다. OFI크레타의 스리백은 박스 안 중앙에 수비수 3명을 두므로, 시크를 향한 크로스에 대응할 인원은 충분하다. 호펜하임은 이 수비를 상대로 크로스를 반복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나 레버쿠젠의 크로스는 호펜하임보다 정확하다. 구티에레스는 분데스리가 6경기에서 3도움을 기록했고(스포츠샤우, 10월 19일), 시크는 수비수 뒤로 들어가는 움직임이 뛰어나다. 세트피스에서 상성은 OFI크레타에 더 불리하다. OFI크레타는 AEK전에서 세트피스로 3골을 내줬다. 레버쿠젠은 첼레전 2골을 모두 코너킥 상황에서 넣었고, 마인츠전에서도 콴사가 박스 안 혼전에서 득점했다. OFI크레타가 공을 내주는 시간이 길수록 레버쿠젠은 코너킥을 더 많이 얻는다. 렌은 OFI크레타를 상대로 코너킥을 13개 얻었다.
4-5. 비슷한 상대에게 두 팀은 어떻게 대응했나
OFI크레타가 만난 상대 가운데 레버쿠젠과 가장 비슷한 팀은 호펜하임이다. 4-2-3-1로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고 크로스로 공격하는 독일 팀이다. 콘티스 감독도 레버쿠젠전이 "호펜하임전과 같은 특징의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노바스포츠, 10월 21일). OFI크레타는 그 경기에서 이겼다. 그러나 오늘은 그때 이긴 조건 가운데 일부가 없다. 골키퍼가 바뀌었고, 수비 조합도 그때와 다르다. 레버쿠젠의 공격진은 호펜하임보다 결정력이 높다. 호펜하임전 승리는 OFI크레타의 방식이 독일 팀을 상대로 통할 수 있다는 증거다. 그러나 상대의 마무리가 부정확했다는 조건이 함께 있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레버쿠젠이 만난 상대 가운데 OFI크레타와 가장 비슷한 팀은 엘버스베르크다. 홈에서 깊게 내려서 수비하고 레버쿠젠의 실수를 득점으로 바꿨다. 레버쿠젠은 경기 초반 9분 동안 2골을 내줬고, 내려선 수비 블록을 상대로 후반 늦게야 2골을 넣었다(ZDF, 8월 29일). 이후 레버쿠젠은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전반을 앞선 6경기에 5승 1무를 거뒀다(데이터센터). 프라이부르크전 이전 6경기에서 모두 먼저 득점했다는 보도도 있다. 오늘도 선제골에 따라 운영이 달라질 수 있다. 레버쿠젠이 먼저 넣더라도 콘티스 감독의 발언대로 OFI크레타가 수비 형태를 유지하면, 공격은 윙백 전진과 교체에 더 의존하게 된다. OFI크레타가 먼저 넣으면 레버쿠젠이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반복하는 동안 OFI크레타의 수비 시간이 길어지고, 렌전 막판과 같은 집중력 문제가 다시 중요해진다.
판단 — OFI크레타 콘티스 감독의 경기 계획은 명확하다.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 레버쿠젠의 압박 뒤 공간을 긴 공과 빠른 전환으로 공략한다. 이 계획은 호펜하임을 상대로 결과를 냈고, 레버쿠젠의 수비 방식과도 맞물린다. 그러나 오늘은 그 계획을 실행할 선수 가운데 두 자리가 바뀐다. 긴 킥으로 공격을 시작하고 박스 안 슈팅을 막던 골키퍼가 빠졌고, 호흡이 맞지 않는다고 감독이 직접 인정한 수비 조합이 다시 나선다. 감독의 전술 능력과 홈 환경은 역배를 낼 수 있는 조건이다. 하지만 세트피스 수비와 릴로의 크로스 처리가 그 조건을 지킬 수 있느냐가 결과를 정한다.
판단 — 바이어04 레버쿠젠 마르티네스 감독은 리그 주전을 고정하고 유럽에서는 선발을 크게 바꿨다. 이번에는 사흘 뒤 리그 원정이 있어 로테이션이 필요하지만, 최전방 자원이 시크 1명뿐이라 바꿀 수 있는 범위가 줄었다. 로테이션 폭이 크면 레흐 포즈난전처럼 기회는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오늘 상대는 레흐 포즈난보다 수비 블록이 단단하고 역습이 빠르다. 레버쿠젠이 정배를 받을 만한 이유는 크로스와 세트피스에서 OFI크레타의 약점을 공략할 수단이 분명하다는 점이다. 반대로 압박 뒤 공간과 후반 공격 교체 자원 부족은 경기가 팽팽하게 흐를 때 레버쿠젠의 선택지를 줄인다. 승리 가능성은 높지만, 쉽게 큰 점수 차로 이기는 경기를 기본 전망으로 둘 근거는 부족하다.
5. 상대전적
5-1. 두 팀의 유일한 맞대결은 31년 전 레버쿠젠 홈에서 치른 1-0 경기다
두 팀은 1995년 인터토토컵에서 한 번 만났다. 레버쿠젠의 울리히 하버란트 경기장에서 관중 5,300명 앞에 치른 경기였고, 마르쿠스 쿠르트의 페널티킥으로 레버쿠젠이 1-0으로 이겼다(쾰르너 슈타트안차이거, 10월 21일). 당시와 지금은 두 팀의 선수단과 감독이 모두 다르고 경기 장소도 바뀌었다. 오늘의 전개를 이해하는 데는 이 맞대결의 결과보다 OFI크레타의 호펜하임전과 레버쿠젠의 엘버스베르크전이 보여 준 경기 방식이 더 관련 있다.
5-2. OFI크레타의 대조 경기는 호펜하임전이고, 그 승리 당시의 조건 가운데 5가지가 오늘 달라졌다
콘티스 감독은 레버쿠젠전이 호펜하임전과 같은 특징의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노바스포츠, 10월 21일). 경기의 형태는 실제로 비슷할 가능성이 크다. 독일 팀이 4-2-3-1로 공을 오래 소유하고, OFI크레타가 빌드업할 때는 맨투맨으로 압박한다. OFI크레타는 3-4-3에서 윙백을 내려 5명의 수비 라인을 만든다. 2장에서 정리했듯이 호펜하임전은 OFI크레타가 첫 슈팅으로 앞선 뒤 수비 간격을 유지했고, 84분 교체 선수들이 코너킥으로 점수 차를 벌린 경기였다. 전개 유형으로 보면 적은 기회를 먼저 득점으로 바꾸고, 상대의 많은 슈팅을 박스 밖으로 밀어낸 뒤, 막판 세트피스로 추가골을 넣은 경기다. 쾰르너 슈타트안차이거도 OFI크레타의 계획을 가능한 한 오래 승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경기를 끌고 가는 것으로 분석했다(10월 21일).
그러나 그 전개를 결과로 바꾼 조건을 하나씩 대조하면, 오늘 그대로 남은 것은 형태와 장소, 공격진 정도다.
| 조건 | 9월 18일 호펜하임전 | 오늘 레버쿠젠전 |
|---|---|---|
| 상대의 흐름 | 시즌 초 부진이 이어지던 시기 | 공식전 5연승 |
| OFI크레타 골키퍼 | 흐리스토게오르고스(5차례 선방, 선제골의 출발점이 된 긴 킥) | 릴로 예상(이번 시즌 45분 출전) |
| 스리백 | 코스툴라스·푼구라스·크리즈마니치 | 푼구라스·니콜라우·크리즈마니치 예상 |
| 직전 수비 흐름 | 앞선 공식전 8경기 중 7경기 무실점 | 최근 공식전 4경기 11실점 |
| 상대 공격진의 마무리 | 슈팅 21개 중 유효슈팅 5개 | 시크가 분데스리가 6경기 연속 득점 |
| 바뀌지 않은 것 | 판크리티오, 3-4-3, 코드로·누스·칸탈라피에드라 | 같다 |
(호펜하임의 시즌 초 흐름은 n-tv 10월 19일, 소집 명단은 아틀레틱 10월 21일, 그 밖의 수치는 데이터센터와 스포츠샤우 10월 19일)
n-tv는 호펜하임이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에서 이기기 전까지 고된 시즌 초반을 보내던 시기에 크레타를 찾았고, 지금의 레버쿠젠은 연승 중이라 조건이 그때와 다르다고 지적했다(10월 19일). 호펜하임전의 전개가 오늘 반복되려면 OFI크레타가 두 가지를 다시 해내야 한다. 하나는 상대의 많은 슈팅을 실점 없이 넘기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적은 기회에서 먼저 득점하는 일이다. 앞의 일은 골키퍼와 스리백 구성이 바뀌면서 어려워졌다. 뒤의 일은 첫 골의 출발점이었던 골키퍼의 긴 킥이 빠지면서 경로 하나를 잃었다. 반면 그 경기의 두 번째 골을 합작한 보르하 곤살레스와 게오르기오스 카넬로풀로스는 둘 다 소집 명단에 들었다(아틀레틱, 10월 21일). 형태가 같아도 그 형태 안에서 실점을 막고 첫 골을 만들던 선수가 바뀌었으므로, 호펜하임전 결과를 오늘의 기준으로 삼기는 어렵다. 다만 레버쿠젠의 크로스 중심 공격이 OFI크레타의 박스 수비를 호펜하임보다 쉽게 뚫는다는 근거도 아직 경기로 나온 적이 없다. 이 대결의 답은 오늘 경기 안에서 나온다.
5-3. 레버쿠젠의 대조 경기는 엘버스베르크전이지만, 그때와 지금은 중앙 수비 조합이 다르다
레버쿠젠이 만난 상대 가운데 OFI크레타와 가장 비슷한 팀은 홈에서 깊게 내려선 엘버스베르크였다. 그 경기의 경위는 4장에서 다뤘다. 여기서 대조할 것은 그 패배가 나온 조건이다. 엘버스베르크전은 마르티네스 감독의 리그 데뷔전이었다. 스포츠샤우에 실린 WDR 기사는 파쿤도 메디나가 2라운드부터 선발로 나서 주장 에드몽 탑소바와 중앙 수비 조합을 이뤘고, 그 과정에서 로이크 바데가 벤치로 밀려났다고 적었다(10월 19일). 엘버스베르크전의 중앙 수비는 지금의 메디나·탑소바 조합이 아니었다는 뜻이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레버쿠젠이 전반을 뒤진 채 마친 경기는 1경기뿐인데, 8분과 9분에 연속 실점한 엘버스베르크전이 그 경기다. 수비 조합이 자리 잡은 뒤로는 전반을 앞선 6경기에서 5승 1무를 거뒀다(데이터센터).
그런데 이 조합은 유로파리그에서 그대로 나오지 않았다. 레흐 포즈난전 선발에는 바데와 루카스 바스케스가 수비에 들어갔다(퓌스발나치오날만샤프트, 10월 15일 갱신). 그 경기와 첼레전에서 실점은 없었지만, 1장에서 보았듯이 두 상대의 공격력은 약했다. 따라서 엘버스베르크전의 전개 유형이 오늘 되풀이될지는 레버쿠젠 선발 명단에 달려 있다. 리그의 주전 수비 조합이 나오면 경기 초반에 무너질 근거는 약하다. 로테이션으로 수비 조합이 바뀌면, 오늘의 레버쿠젠 수비는 약한 상대에게만 시험받은 조합이 된다.
두 대조 경기를 오늘 조건에 맞춰 보면 방향이 엇갈린다. OFI크레타 쪽은 승리를 만든 조건이 줄었고, 레버쿠젠 쪽은 패배를 만든 조건이 줄었다. 그러나 레버쿠젠 쪽의 변화는 선발 명단에 따라 일부 되돌아갈 수 있다. 이 차이가 6장 매치업의 출발점이다.
6. 매치업 분석
6-1. 승점이 필요한 홈 팀과, 리그 선두 경쟁 사이에서 이 경기를 치르는 원정 팀
OFI크레타는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 승점 3을 얻어 18위에 있다. 콘티스 감독은 다음 단계 진출에 필요한 승점을 6~7점으로 보고 끝까지 다투겠다고 했다. 기자회견에서는 벤피카와 레버쿠젠 같은 어려운 상대를 승점 계산에서 빼 둘 여유가 있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콘티스 감독은 호펜하임전과 렌전을 미리 승점 경기로 정해 두지 않았다고 반문했다. 이어 "레버쿠젠에 어려움을 주겠다. 그들이 더 낫다면 경기장에서 우리를 이길 것"이라고 답했다(bwin FM 94.6, 10월 21일). 같은 자리에서 그는 패배는 아무것도 바꾸지 않지만 무승부나 승리는 팀에 많은 것을 준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이 경기에서 OFI크레타가 무승부도 충분히 의미 있는 결과로 본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남은 일정에 벤피카 같은 강팀이 있는 팀에게 홈에서 얻는 승점 1점은 가볍지 않다. 이 동기는 경기 막판 OFI크레타의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동점 상황이 70분 넘게 이어지면 공격 인원을 늘리기보다 수비 블록을 유지할 이유가 생긴다.
레버쿠젠은 2경기 승점 6으로 2위다. 이 경기를 이기면 리그 페이즈 중반에 상위권 자리를 굳힐 수 있다. 그러나 사흘 뒤에는 분데스리가 호펜하임 원정이 있고, 리그에서는 선두 바이에른과 승점 1점 차로 경쟁 중이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OFI크레타가 이번 시즌 홈에서 지지 않았다며 "진지해야 한다. 완벽에 가깝게 하고 실수하지 않으려 하겠다"고 말했다(크레타라이브, 10월 21일). 자렐 콴사도 어려운 원정 경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그랜드스포츠, 10월 21일). 마르티네스 감독은 같은 기자회견에서 요즘 팀들이 예전보다 공격적으로 경기해 공간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4-3보다 4-0으로 이기는 쪽이 낫다"고 덧붙였다(크레타라이브, 10월 21일). 마인츠전 3실점 뒤 감독이 실점 억제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레버쿠젠의 동기는 분명하지만, 이 경기의 무게를 리그 일정과 함께 나눠야 하는 처지다.
6-2. 핵심 포인트는 OFI크레타의 첫 패스와 레버쿠젠의 크로스가 각각 어디서 끊기느냐다
OFI크레타가 공을 되찾은 뒤 보내는 첫 패스가 초반의 중요한 대결이다. 콘티스 감독은 레버쿠젠이 OFI크레타의 빌드업에 맨투맨으로 대응하고 높은 압박 뒤에 공간을 남긴다고 평가했다(다큐멘토 뉴스, 10월 21일). 감독이 직접 밝힌 OFI크레타의 계획은 평소 방식으로 공을 돌리며 공격하겠다는 데까지다. 압박을 받는 OFI크레타가 코드로에게 긴 공을 보내면, 오늘은 결장한 흐리스토게오르고스를 대신해 그 첫 공을 보낼 선수가 필요하다. 반대편 박스에서는 레버쿠젠의 크로스와 코너킥을 새 골키퍼와 두 번째로 함께 뛰는 스리백이 처리해야 한다. 레버쿠젠이 유로파리그에서 해 온 대로 선발을 크게 바꾸면, 압박과 박스 공략을 맡는 선수 구성도 달라진다.
6-3. 골키퍼가 바뀌면서 OFI크레타는 공격의 출발점과 박스 수비를 함께 바꿔야 한다
흐리스토게오르고스는 칼라마타전에서 목을 다쳤고, 마지막 훈련에 목 보호대를 차고 나와 레버쿠젠전에 나설 수 없다(아틀레틱, 10월 21일). OFI크레타가 발표한 23명 소집 명단에도 그의 이름은 없다. 쾰르너 슈타트안차이거는 클리드만 릴로가 골문을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10월 21일). 4장에서 보았듯이 흐리스토게오르고스는 이번 시즌 공식전 7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선 팀 내 최고 평점 선수였다. 여기서 볼 문제는 그 공백이 오늘의 매치업에서 어떤 장면으로 나타나느냐다.
SWR은 호펜하임전 선제골이 흐리스토게오르고스의 긴 킥에서 시작됐다고 기록했다(9월 17일). 그 킥이 하프라인 부근의 코드로에게 닿았고, 코드로가 경합을 이겨 칸탈라피에드라에게 연결했다. 긴 공의 출발점이 골키퍼에서 스리백이나 수비형 미드필더로 옮겨 가면 상황이 달라진다. 레버쿠젠의 맨투맨 압박은 바로 그 선수들을 겨냥한다. 골키퍼는 압박을 받지 않는 위치에서 차지만, 수비수는 압박을 받으며 차야 한다. 같은 긴 공이라도 정확도와 시간이 달라진다.
OFI크레타의 최근 실점에는 흘러나온 공을 처리하지 못한 장면이 많았다. 렌전 결승골은 흐리스토게오르고스가 2차례 막은 뒤 흘러나온 공에서 나왔다. 레버쿠젠도 레흐 포즈난전에서 텔러의 슈팅이 막힌 뒤 흘러나온 공을 틸만이 넣었다(데이터센터). 상대가 공을 오래 소유하고 많이 슈팅하는 경기에서는 골키퍼의 첫 처리와 수비수의 두 번째 반응이 함께 작동해야 한다. 콘티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수비수들에게 말을 많이 하고 경기를 지휘할수록 집중하기 쉽다고 강조했다(노바스포츠, 10월 21일). 골키퍼가 바뀌고 스리백이 두 번째로 함께 뛰는 오늘은, 그 대화와 지휘가 가장 약해질 수 있는 날이다. 릴로의 이번 시즌 출전은 1경기 45분이다. 그 45분 동안 그가 크로스를 어떻게 처리했는지는 오늘의 판단에 쓸 만큼 알려지지 않았다. 이 점은 레버쿠젠의 크로스·코너킥 경로가 얼마나 위력을 낼지를 경기 전에 가늠하기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변수다.
수비진도 바뀐다. 흐리스토스 시엘리스와 니코스 마리나키스는 명단에서 빠졌다. 시엘리스는 마지막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했지만 명단에 들지 못했다(아틀레틱, 10월 21일). 스리백은 렌전과 같은 푼구라스·니콜라우·크리즈마니치가 맡을 가능성이 크고, 코스툴라스도 명단에 있다. 이 가운데 유로파리그 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선 선수는 푼구라스뿐이다. 그는 이번 시즌 7경기 585분을 뛰었다(데이터센터). 니콜라우는 부상으로 호펜하임전에 빠졌다가 렌전에 돌아왔다. 콘티스 감독은 수비에서는 많은 것을 바꾸면 안 되는데 부상 때문에 바꿀 수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호흡이 사라졌다고 말했다(bwin FM 94.6, 10월 21일). 오늘 OFI크레타의 수비 라인은 그 호흡을 다시 맞추는 과정에 있고, 그 뒤에는 새 골키퍼가 선다.
공격진에서는 아론 레야 이세카가 사타구니 문제로 빠진다. 그는 지난 시즌 컵 결승의 결승골 주인공이자 호펜하임전 80분에 교체로 들어간 선수다. 그의 결장으로 OFI크레타는 막판에 넣을 공격 자원 하나를 잃었다. 탁시아르히스 푼타스는 명단에 들었지만, 렌전에서 허리 불편으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고 칼라마타전에는 등 통증으로 결장했다(바이어04 레버쿠젠 공식 사이트, 10월 20일). 푼타스가 선발로 나서면 측면 크로스에 머리를 대는 경로가 살아난다. 렌전 선제골이 아타나시우의 크로스를 푼타스가 헤더로 넣은 장면이었다. 푼타스가 뛰지 못하거나 일찍 빠지면, 치아구 누스와 코드로, 칸탈라피에드라가 역습을 맡는다. 누스는 이번 시즌 438분 동안 3골 1도움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6-4. 레버쿠젠의 결장은 최전방에 몰려 있어 로테이션과 교체의 폭을 함께 줄인다
레버쿠젠에서는 마르탱 테리에(허벅지, 12월까지 결장), 크리스티안 코파네, 엘리에스 벤 세기르, 겔라 두에(근육 부상)가 빠지고, 몬트렐 컬브레스는 발 문제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빅터 보니페이스, 팀 외르만, 아이히호른은 유로파리그 명단에 없다(퓌스발나치오날만샤프트, 10월 21일). 구단은 테리에 대신 요나스 호프만을 명단에 추가했다(쥐트도이체 차이퉁, 10월 20일). 리그의 주전 11명은 거의 그대로 남는다. 문제는 그 11명을 바꿀 수 있는 범위다.
파트리크 시크는 분데스리가와 유로파리그를 합쳐 563분 동안 8골 2도움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레흐 포즈난전에서 시크를 쉬게 할 수 있었던 것은 테리에가 최전방을 맡았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 선택지가 없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프만이 공격의 여러 위치에서 뛸 수 있다고 말했지만(크레타라이브, 10월 21일), 호프만은 이번 시즌 리그 3경기에서 48분만 뛰었다. 결과적으로 마르티네스 감독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시크를 선발로 내면 크로스를 받아 마무리하는 주 경로는 살아 있지만, 60~75분에 같은 역할로 바꿀 선수가 없다. 마인츠전에서는 66분 마자 대신 테리에를, RB라이프치히전에서는 77분 시크 대신 코파네를 넣었는데, 오늘은 두 선수 모두 없다. 시크를 쉬게 하면 말리크 틸만이나 네이선 텔러, 호프만이 최전방에 서야 한다. 그러면 구티에레스의 크로스를 받을 박스 안 목표가 약해진다. 틸만은 이번 시즌 330분 동안 1골 1도움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수비에서는 두에가 빠지지만 콴사가 오른쪽 수비수로 자리 잡았으므로 공백은 크지 않다. 콴사는 이번 시즌 488분을 뛰었다(데이터센터). 로테이션을 하면 바스케스가 그 자리에 들어갈 수 있다. 레버쿠젠의 결장은 선발 경기력보다 경기 운영의 선택지를 좁힌다. 경기가 팽팽하게 흘러 후반에 공격 변화를 줘야 할 때, 레버쿠젠은 벤치에서 최전방을 바꿀 카드가 거의 없다.
6-5. 휴식일은 같고 다음 경기의 무게는 다르다
두 팀 모두 10월 18일(일)에 직전 경기를 치렀으므로 휴식일은 같다. 다음 일정은 다르다. OFI크레타는 10월 25일 현지 20시에 홈에서 PAOK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in.gr, 10월 18일). 레버쿠젠은 같은 날 15시 30분 호펜하임 원정을 치르고, 10월 29일 뉘른베르크와 DFB 포칼, 10월 31일 슈투트가르트와 리그 경기를 이어 간다(데이터센터 다음 일정).
마르티네스 감독의 유로파리그 선발 이력은 일관된다. 첼레전 선발은 사흘 뒤 RB라이프치히전 선발과 5자리가 달랐다. 레흐 포즈난전 선발은 직전 마인츠전 대비 6자리를 바꿨다. 퓌스발나치오날만샤프트는 레흐 포즈난전 경기 전에 사흘 뒤 프라이부르크전을 고려한 로테이션이라고 적었다(10월 15일 갱신). 오늘도 같은 구조다. 스포츠 몰은 10월 20일 예상에서 프라이부르크전 선발 대비 안드리히 한 자리만 바뀐다고 봤다. 반면 퓌스발나치오날만샤프트는 마르티네스 감독이 레흐 포즈난전처럼 6자리를 바꿀 수 있다고 적었다(10월 21일). 두 예상 가운데 어느 쪽이 맞을지 가를 근거는 두 가지다. 오늘의 상대는 첼레나 레흐 포즈난보다 홈에서 단단하고, 감독도 진지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반대로 최전방 자원이 없어 공격진을 크게 바꾸기 어렵다. 그래서 로테이션이 있다면 측면 수비수와 중앙 수비, 중원, 측면 공격 쪽에 몰릴 가능성이 크다. 최전방은 시크를 쓸지 말지의 문제로 남는다.
OFI크레타의 로테이션 관행은 반대 방향이다. 콘티스 감독은 렌 원정 이틀 뒤의 칼라마타 리그 경기에서 선발 5자리를 바꿨다(바이어04 레버쿠젠 공식 사이트, 10월 20일). 유럽대항전에 주전을 쓰고 리그에서 쉬게 한 것이다. 콘티스 감독은 모든 경기를 같은 무게로 봐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칼라마타와 경기하는 것과 레버쿠젠과 경기하는 것은 다르다고 인정했다(다큐멘토 뉴스, 10월 21일). OFI크레타가 이 경기에서 로테이션할 조짐을 보도한 매체는 없다. 오늘 OFI크레타는 부상자를 뺀 최선의 명단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고, 레버쿠젠은 선발 일부를 바꿀 가능성이 크다.
킥오프 무렵 이라클리오의 예보는 현지 19시 22.7℃, 20시 20.9℃이며 강수 확률은 0%다. 남풍 계열의 바람도 시속 10km 안팎으로 약하다(오픈메테오, 10월 22일 조회). 비와 강풍이 없어 OFI크레타의 긴 공과 레버쿠젠의 크로스 모두 평소대로 쓸 수 있다. 레버쿠젠 선수단은 10월 21일 크레타에 도착했다(아틀레틱, 10월 21일).
6-6. 4경기 무승과 5연승은 결과만큼 내용에서 차이가 크지 않았다
OFI크레타는 공식전 4경기에서 이기지 못했고, 최근 3경기는 모두 졌다. 그러나 감독이 이 흐름을 설명하는 방식은 구체적이다. 콘티스 감독은 실점이 쉽게 나오는데도 상대에게 기회를 많이 주지 않는다는 점이 화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수비수는 완벽한 경기를 하다가도 한 순간 때문에 대가를 치를 수 있다. 수비에서 좋은 결정을 내리고 정신적으로 더 강해져야 한다"(bwin FM 94.6, 10월 21일). 기록도 이 설명을 일부 뒷받침한다. 렌은 OFI크레타를 상대로 슈팅 25개, 유효슈팅 9개, 코너킥 13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가 기록한 OFI크레타의 기대실점은 1.46이었다. 슈팅 수는 많았지만 한 번의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았다는 뜻이다. OFI크레타의 블록은 상대의 슈팅을 막지는 못해도 슈팅 위치를 박스 바깥과 각도가 없는 곳으로 밀어낸다. 실점 위험은 흘러나온 공과 세트피스, 개인의 판단 실수에 몰려 있다. 아킬레아스 푼구라스도 "이 수준에서는 실수가 용서되지 않는다. 상대에게 위험한 장면을 내주지 않고, 우리에게 오는 공격 기회를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Sportal.gr, 10월 21일).
이 진단이 오늘 경기에 주는 의미는 양면적이다. 블록 자체가 무너진 것이 아니므로 판크리티오에서 다시 버틸 근거는 있다. 그러나 위험이 몰린 지점이 골키퍼의 처리와 수비수 사이의 호흡이고, 그 두 지점이 오늘 모두 바뀌었다. 앞선 8경기 중 7경기 무실점은 흐리스토게오르고스와 안정된 수비 조합이 함께 만든 기록이었다.
레버쿠젠의 5연승도 4장과 2장에서 보았듯이 압도적인 경기의 연속은 아니었다. 콴사는 팀이 5연승으로 좋은 흐름에 있다고 말했고(그랜드스포츠, 10월 21일), 마자는 선수들이 더 잘 뭉쳤고 경기장에서 서로를 잘 이해한다고 했다(스포츠샤우, 10월 19일). 분위기가 좋은 것은 분명하다. 시크는 분데스리가 개막 뒤 매 라운드 득점해 6경기 6골로 득점 선두에 올랐고, 개막 11라운드 연속 득점이라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기록을 쫓고 있다(n-tv, 10월 19일). 다만 레버쿠젠의 이 흐름은 상대가 오래 공격해 오는 경기에서 실점하는 약점을 남긴 채 이어졌다. OFI크레타는 오래 공격하는 팀이 아니다. 따라서 오늘 레버쿠젠의 흐름이 시험받는 지점은 마인츠전 같은 연속 공격을 막는 일이 아니라, 공을 잃은 직후 OFI크레타의 첫 전진을 끊는 일이다.
6-7. 맞대결 세 지점: 코드로와 레버쿠젠 중앙 수비, 마자와 부할라키스, 구티에레스와 딕만
첫 번째 맞대결은 OFI크레타의 긴 공이 떨어지는 지점이다. 케난 코드로는 이번 시즌 5경기 348분 동안 1골 1도움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기록보다 중요한 것은 그의 역할이다. 호펜하임전 선제골 장면에서 코드로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알비안 하이다리와 경합해 이긴 뒤 전진해 칸탈라피에드라에게 공을 내줬다(데이터센터). 오늘 그 경합의 상대는 탑소바와 메디나다. 탑소바는 이번 시즌 8경기 720분을 모두 선발로 뛰었고, 메디나는 579분 동안 2골을 넣었다(데이터센터). 두 선수의 공중볼 능력은 레버쿠젠의 세트피스 득점 경로이기도 하다. 같은 두 선수가 양쪽 박스에서 모두 결정적인 역할을 맡는 셈이다. 레버쿠젠이 맨투맨으로 압박하면 중앙 수비수 1명이 코드로를 따라 높이 올라온다. 코드로가 첫 터치로 공을 떨궈 주면, 누스나 칸탈라피에드라가 그 수비수가 비운 자리로 들어갈 수 있다. 반대로 탑소바나 메디나가 첫 경합을 이기면, 레버쿠젠은 OFI크레타의 윙백이 올라간 상태에서 공을 되찾는다. 그 순간 레버쿠젠은 OFI크레타의 스리백만 남은 수비를 상대로 빠르게 공격할 수 있다. 이 경합은 OFI크레타의 득점 경로이면서 동시에 레버쿠젠의 역습 출발점이다.
두 번째 맞대결은 OFI크레타 스리백 바로 앞의 공간이다. 이브라힘 마자는 이번 시즌 7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600분 동안 3골 2도움을 기록했고, 레버쿠젠 선수 가운데 평점이 가장 높다(데이터센터).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마자는 19분 동점골을 넣었고, 76분에는 골라인 부근에서 수비수들을 제친 뒤 시크의 결승골을 만들었다(데이터센터). 그를 막을 OFI크레타의 선수는 안드레아스 부할라키스다. 레버쿠젠 구단의 상대 분석은 부할라키스를 수비 앞의 주축으로 꼽았다(바이어04 레버쿠젠 공식 사이트, 10월 20일). 부할라키스는 렌전 선제골 장면에서 누스의 압박 뒤 공을 빼앗은 선수이기도 하다(데이터센터). 여기서 OFI크레타의 선택지가 갈린다. 부할라키스가 마자를 따라 스리백 앞까지 내려오면, 렌전 선제골처럼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는 장면은 줄어든다. 부할라키스가 앞에서 압박에 가담하면, 마자는 스리백 앞에서 공을 받고 돌아설 공간을 얻는다. 레버쿠젠은 안드리히와 알레이시 가르시아가 그 뒤를 받쳐 마자가 공을 잃어도 OFI크레타의 역습을 늦출 수 있다.
세 번째 맞대결은 OFI크레타의 오른쪽 측면이다. 미겔 구티에레스는 분데스리가 6라운드까지 도움 3개를 기록했다(스포츠샤우, 10월 19일). RB라이프치히전에서는 44분 시크의 선제골을 크로스로 도왔고, 57분에는 직접 추가골을 넣었다(데이터센터). 그와 마주하는 선수는 OFI크레타의 오른쪽 윙백 로렌초 딕만이다. 딕만이 수비 라인까지 내려와 구티에레스를 막으면 OFI크레타의 5명 수비 라인은 유지되지만, 오른쪽 역습 출구가 사라진다. 딕만이 역습 때 전진하면 구티에레스가 올라가며 비운 공간을 쓸 수 있다. 다만 그 사이 구티에레스는 크로스를 올릴 시간과 공간을 얻는다. 반대쪽에서는 OFI크레타의 왼쪽 윙백 니콜라오스 아타나시우가 렌전 선제골을 크로스로 만들었다(데이터센터). 레버쿠젠의 오른쪽은 콴사 또는 바스케스와 무사 디아비가 맡는다. 디아비는 마인츠전에서 중거리슛으로 득점했다. 양쪽 측면 모두에서 윙백이 전진하는 순간이 공격 기회이자 수비 위험이 된다.
6-8. 세트피스는 레버쿠젠의 키커와 공중 자원이 OFI크레타의 바뀐 수비와 만나는 자리다
레버쿠젠의 세트피스는 가르시아의 킥에서 시작한다. 첼레전 74분 가르시아가 먼 쪽 골대로 코너킥을 찼고, 메디나가 발리슛으로 넣었다(노바스포츠, 9월 16일). 같은 경기의 첫 골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상대 자책골이었다. 마인츠전 55분에는 콴사가 박스 안 혼전에서 득점했다(데이터센터). OFI크레타는 AEK전 3실점이 모두 세트피스에서 나왔다고 콘티스 감독이 직접 설명했다(노바스포츠, 10월 21일). OFI크레타가 공을 내주는 시간이 길수록 레버쿠젠은 코너킥을 더 많이 얻는다. 렌은 OFI크레타를 상대로 코너킥 13개를 얻었다(데이터센터). 오늘 그 코너킥을 처리할 골키퍼는 이번 시즌 45분을 뛴 릴로다. 세트피스는 레버쿠젠이 OFI크레타의 블록을 공략할 가장 직접적인 경로다.
OFI크레타에게도 세트피스 경로는 있다. 호펜하임전 84분 곤살레스의 코너킥을 카넬로풀로스가 헤더로 넣었다(데이터센터). 다만 두 선수 모두 교체로 들어가 만든 장면이었고, OFI크레타가 얻는 코너킥 수는 적다. 렌전 코너킥은 3개였다(데이터센터). 레버쿠젠도 마인츠전 33분 코너킥 뒤 흘러나온 공에 실점한 적이 있다. OFI크레타의 세트피스는 횟수는 적지만 후반 교체 뒤에 위협이 커지는 경로다.
6-9. 골키퍼 대결 — 플레컨은 이번 시즌 8경기 선발, 릴로는 45분 출전
마르크 플레컨은 이번 시즌 8경기 720분을 모두 선발로 뛰었다(데이터센터). 기대실점이 기록된 레버쿠젠의 4경기에서 팀의 실제 실점은 4골로 기대실점 5.81보다 적었다. 이 차이만으로 플레컨의 기여를 따로 계산할 수는 없지만, 첼레전 전반에는 결정적인 기회 2번을 막았다. OFI크레타의 공격이 적은 기회에 의존하는 만큼 플레컨이 일대일 상황을 막느냐에 따라 득점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릴로의 이번 시즌 출전은 1경기 45분이다. 두 골키퍼의 출전 기록에는 차이가 있지만, 릴로의 크로스 처리 능력을 판단할 표본은 부족하다.
6장을 정리하면, 두 팀의 득점 경로 가운데 오늘 조건에서 더 안정적으로 성립하는 쪽은 레버쿠젠이다. 레버쿠젠의 크로스와 세트피스는 OFI크레타가 바뀐 지점을 정면으로 공략한다. OFI크레타의 전환 공격은 레버쿠젠의 맨투맨 압박이 남기는 공간을 겨냥하지만, 그 공격을 시작하던 골키퍼의 긴 킥이 빠졌다. 다만 레버쿠젠이 선발을 크게 바꾸거나 시크를 쉬게 하면, 이 비교의 무게가 달라진다.
7. 경기예측
7-1. 레버쿠젠이 공을 갖고, OFI크레타가 첫 30분 안에 전환 장면을 만들 수 있느냐가 경기의 성격을 정한다
이 경기는 레버쿠젠이 공을 소유하고 OFI크레타가 내려서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OFI크레타의 유럽 경기 점유율은 호펜하임전 32%, 렌전 33%였다(데이터센터). 콘티스 감독은 시스템을 바꾸지 않겠다고 했고, 레버쿠젠은 측면 크로스와 박스 안 인원으로 공격하는 팀이다. 경기 초반의 대결은 이렇게 짜인다. 레버쿠젠은 OFI크레타가 공을 되찾는 순간 높은 위치에서 맨투맨으로 압박하고, OFI크레타는 첫 패스를 코드로에게 길게 보내거나 측면 윙백에게 빠르게 내준다. 두 팀 모두 첫 30분에 득점한 이력이 있다. 레버쿠젠은 최근 공식전 10경기 가운데 6경기를 전반 리드로 마쳤다(데이터센터). OFI크레타는 렌전 10분과 호펜하임전 30분에 먼저 넣었다. 선제골이 어느 쪽에서 나오느냐에 따라 그 뒤 60분의 경기 방식이 완전히 달라진다.
레버쿠젠이 먼저 넣으면, OFI크레타는 블록을 유지할지 라인을 올릴지 선택해야 한다. 콘티스 감독은 실점했다고 시스템을 바꾸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래서 라인을 크게 올리기보다 윙백의 전진과 교체로 공격 인원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 그때 구티에레스와 디아비 쪽 측면 뒤에 공간이 생긴다. OFI크레타가 먼저 넣으면, 레버쿠젠은 깊게 내려선 5명의 수비 라인을 상대로 60분 넘게 크로스와 중거리슛을 반복해야 한다. 엘버스베르크전에서 고전한 경기 유형이다. 이 경우 레버쿠젠의 후반 공격 교체 자원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무게를 갖는다.
7-2. 득점은 레버쿠젠의 측면과 세트피스, OFI크레타의 전환과 후반 코너킥에서 나온다
레버쿠젠의 득점 경로는 넷이다. 구티에레스의 크로스를 시크가 마무리하는 경로, 마자가 스리백 앞이나 골라인 부근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내주는 경로, 안드리히와 디아비처럼 박스 밖에서 때리는 중거리슛, 가르시아의 코너킥과 메디나·탑소바·콴사의 공중볼이다. OFI크레타의 블록은 앞의 두 경로를 박스 안 인원으로 막으려 하지만, 세 번째와 네 번째 경로는 블록의 깊이와 상관없이 성립한다. 특히 블록이 깊을수록 레버쿠젠은 코너킥과 박스 밖 슈팅을 더 많이 얻는다. 그 슈팅과 코너킥을 처리하는 사람이 릴로라는 점이 이 경기의 특수한 조건이다.
OFI크레타의 득점 경로도 넷이다. 코드로를 향한 긴 공과 그 뒤로 들어가는 누스·칸탈라피에드라의 침투, 레버쿠젠 빌드업에 대한 누스와 부할라키스의 압박, 아타나시우의 크로스와 푼타스의 헤더, 후반에 들어오는 곤살레스의 코너킥과 카넬로풀로스의 헤더다. 레버쿠젠은 중앙 수비수들이 공중볼에 강하므로 첫 번째와 네 번째 경로에서 첫 경합을 이길 가능성이 크다. 두 번째 경로는 레버쿠젠의 빌드업이 얼마나 안정적이냐에 달려 있다. 로테이션으로 수비 조합이 바뀌면 빌드업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
1~4장의 판단을 오늘의 전술 대결에 대입하면 다음과 같다. OFI크레타에 대해서는 판크리티오의 환경과 동기가 결과를 낼 조건을 만들지만, 수비 조직과 골키퍼, 세트피스 수비가 버텨야 한다고 판단했다. 레버쿠젠에 대해서는 이길 가능성은 높지만 무실점이나 큰 점수 차의 승리를 기본 전망으로 둘 근거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두 판단을 함께 놓으면 오늘 경기의 핵심은 경기 방식의 상성과 선수 구성의 변화가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는 데 있다. 경기 방식만 보면 OFI크레타의 블록은 크로스를 많이 올리는 팀을 상대로 버틴 경험이 있다. 그러나 선수 구성의 변화는 레버쿠젠의 가장 강한 경로인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처리하는 자리에 몰려 있다. 반대로 레버쿠젠의 맨투맨 압박은 직선적인 긴 공에 약하지만, OFI크레타는 그 긴 공을 가장 정확하게 보내던 선수를 잃었다. 오늘 경기의 대결은 OFI크레타의 역습과 레버쿠젠의 높은 라인보다, 레버쿠젠의 크로스·세트피스와 새 골키퍼가 지키는 OFI크레타 박스의 대결에 더 가깝다.
7-3. 흐름이 흔들리는 조건은 레버쿠젠의 선발 폭과 OFI크레타의 선제골이다
레버쿠젠의 선발 명단이 이 흐름을 바꿀 수 있다. 마르티네스 감독이 레흐 포즈난전처럼 6자리를 바꾸고 시크를 벤치에 두면 크로스를 마무리할 박스 안 공격수가 줄어든다. 공격은 마자와 측면 선수들의 돌파, 중거리슛, 세트피스에 더 의존하게 된다. 레흐 포즈난전의 로테이션 선발도 슈팅 22개를 만들었지만, 큰 점수 차에는 페널티킥 2개가 작용했다. 오늘 상대의 블록은 그때보다 견고하다. 이 경우 승부가 결정되지 않은 채 후반으로 갈 가능성이 커지고, OFI크레타가 가능한 한 오래 접전을 유지하려는 전개와 맞물린다.
OFI크레타의 선제골도 전개를 바꾼다. 첫 30분 안에 코드로의 경합이나 높은 위치의 압박으로 득점하면, 레버쿠젠은 사흘 뒤 원정을 앞두고도 주전을 더 오래 뛸 가능성이 크다. OFI크레타는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전반을 앞선 6경기 중 2경기를 졌다(데이터센터). 렌전처럼 선제골 뒤 공격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하면 수비 시간이 길어지고, 릴로의 크로스와 흘러나온 공 처리가 중요해진다. 반대로 레버쿠젠이 첫 30분 안에 세트피스로 먼저 넣으면 OFI크레타는 후반 교체와 윙백 전진으로 공격 인원을 늘릴 수 있다. 경기 초반 레버쿠젠의 코너킥과 OFI크레타의 첫 경합이 양쪽 선제골 경로를 보여 줄 장면이다.
7-4. 일곱 요소를 함께 놓으면 전술적 상성과 대체 자원의 변화가 가장 무겁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콘티스는 3-4-3을 유지한 채 60~80분에 공격·중원을 차례로 바꾸고, 마르티네스는 리드를 잡으면 간격을 좁혀 실점을 막는다
근거: OFI크레타: 시스템 유지 발언(노바스포츠 10월 21일), 호펜하임전 60·70·80분 교체 순서 / 레버쿠젠: «4-0이 4-3보다 낫다» 발언(크레타라이브 10월 21일), 마인츠전 74분 이후 간격 축소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레버쿠젠은 측면 크로스와 박스 밖 슈팅을 반복하고, OFI크레타는 박스를 채운 뒤 긴 공과 윙백의 전진으로 반격한다
근거: OFI크레타: 블록이 슈팅 위치를 바깥으로 밀어내고 실점은 흘러나온 공과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 레버쿠젠: 오픈플레이 크로스 중심 공격(스포츠샤우 10월 19일), 중거리슛 득점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OFI크레타는 동점 상황에서 블록을 유지할 이유가 있고, 레버쿠젠은 리드를 잡으면 사흘 뒤 원정을 위해 경기를 관리할 이유가 있다
근거: OFI크레타: «무승부나 승리가 많은 것을 준다»(bwin FM 94.6 10월 21일) / 레버쿠젠: 리그 선두 경쟁과 호펜하임 원정, «진지해야 한다» 발언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OFI크레타는 바뀐 골키퍼와 두 번째로 함께 뛰는 스리백으로, 레버쿠젠은 최전방 대체 자원 없이 선발 일부를 바꾼 채 시작할 수 있다
근거: OFI크레타: 흐리스토게오르고스·시엘리스·마리나키스 명단 제외(아틀레틱 10월 21일) / 레버쿠젠: 테리에·코파네·벤 세기르 결장, 유로파리그 선발 변경 관행(퓌스발나치오날만샤프트 10월 15·21일)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레버쿠젠의 맨투맨 압박 뒤 공간을 코드로의 경합이 겨냥하고, 레버쿠젠의 크로스·코너킥이 바뀐 OFI크레타 박스 수비를 겨냥한다
근거: 콘티스의 레버쿠젠 평가(다큐멘토 뉴스 10월 21일), 호펜하임전 긴 킥 장면(SWR 9월 17일) / 가르시아 코너킥과 공중 자원, AEK전 세트피스 실점(노바스포츠 10월 21일)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OFI크레타의 무승 흐름은 원정에서 쌓였고 오늘은 홈 경기다. 레버쿠젠의 연승은 선발을 바꾼 유럽 경기에서 시험받는다
근거: OFI크레타: 최근 패배가 모두 원정이고 원인이 경기마다 달랐다 / 레버쿠젠: 연승 기간의 유럽 경기는 로테이션 선발이었다
외적 환경 ·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비와 강풍이 없어 긴 공과 크로스 모두 평소대로 쓸 수 있다. 양쪽 대등
근거: 킥오프 무렵 무강수·약풍 예보(Open-Meteo 10월 22일 조회), 휴식일 같음
일곱 요소 가운데 오늘 결말에 가장 무겁게 작용하는 것은 전술적 상성과 로테이션(결장·대체)이다. 두 요소는 따로 작동하지 않는다. 경기 방식의 상성만 보면 OFI크레타의 블록은 크로스를 많이 올리는 레버쿠젠을 상대로 버틸 수 있는 구조다. 그러나 OFI크레타의 결장은 바로 그 상성을 실행하는 자리, 즉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처리하는 골키퍼와 수비 라인의 호흡에 몰려 있다. 레버쿠젠의 결장은 최전방 교체 자원에 몰려 있다. 그래서 선발 명단이 리그 주전에 가까우면 레버쿠젠의 경로가 살아 있고, 선발을 크게 바꾸면 OFI크레타가 버틸 시간이 늘어난다. 동기부여와 감독 성향은 승부의 방향보다 점수 차를 좁히는 쪽으로 작용한다. OFI크레타는 동점이면 지키려 하고, 레버쿠젠은 앞서면 관리하려 한다. 타이밍은 두 팀의 흐름이 모두 오늘 조건과 직접 이어지지 않아 무게가 작다. 외적 환경은 양쪽에 같다. 종합하면 오늘의 전개는 레버쿠젠이 공을 갖고 OFI크레타의 박스를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두드리는 경기다. 레버쿠젠이 먼저 득점할 근거가 더 많다. 그러나 OFI크레타의 득점 경로도 레버쿠젠의 압박과 후반 세트피스에서 살아 있다. 레버쿠젠이 선발을 크게 바꾸면 승부는 후반 늦게까지 결정되지 않을 수 있다. 결말을 정하는 것은 레버쿠젠의 선발 폭과 경기 초반 세트피스 장면이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마르티네스 감독의 우선순위다. 마인츠전 4-3 뒤 그는 4-0이 4-3보다 낫다고 말했고, 마인츠전 74분 이후에는 실제로 간격을 좁히고 역습을 기다렸다. 사흘 뒤 호펜하임 원정까지 겹치므로, 레버쿠젠이 2골 차로 앞서면 추가골보다 관리를 택할 가능성이 크다. 이 성향은 승부보다 점수 차와 총득점을 줄이는 쪽으로 작용한다. 콘티스 감독은 뒤지더라도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 교체로 공격·중원을 차례로 바꾼다. 뒤진 OFI크레타는 갑자기 무너지기보다 같은 형태로 만회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
팀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OFI크레타 블록의 약점이 놓인 위치다. 이 블록은 슈팅을 막기보다 슈팅의 질을 낮추는 방식으로 작동해 왔고, 실점은 흘러나온 공과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오늘 그 두 장면을 처리할 골키퍼가 바뀌었다. 레버쿠젠은 블록을 상대로 박스 밖 슈팅과 코너킥을 늘리는 팀이다. 이 요소는 승부를 레버쿠젠 쪽으로, 총득점을 늘리는 쪽으로 움직인다.
동기부여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무승부의 무게다. OFI크레타에게 홈에서 얻는 승점 1점은 진출 계산에 직접 쓰이는 결과다. 동점으로 70분을 넘기면 OFI크레타는 블록을 유지할 이유가 충분하다. 레버쿠젠은 리드를 잡으면 일정 때문에 관리할 이유가 있다. 두 팀의 동기는 모두 경기 막판 점수 차를 좁히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은 두 팀에 반대로 작용한다. OFI크레타는 주전을 쓰지만 골키퍼와 수비 라인의 구성이 바뀌었다. 레버쿠젠은 선발 일부를 바꿀 가능성이 크지만 최전방은 바꿀 수 없다. 오늘 결말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변수는 시크의 선발 여부다. 시크가 선발로 나서면 레버쿠젠의 크로스 경로가 살아 있어 승부가 레버쿠젠 쪽으로 더 기운다. 시크가 벤치에서 시작하면 레버쿠젠의 골 수가 줄고 OFI크레타가 버틸 시간이 늘어난다.
전술적 상성은 6장에서 본 세 지점과 세트피스로 정리된다. 오늘의 특수한 조건은 OFI크레타 쪽 상성의 실행자가 바뀌었다는 점이다. 이 요소는 승부를 레버쿠젠 쪽으로 움직이되, OFI크레타의 득점 가능성을 지우지는 않는다. 코드로의 경합과 후반 세트피스는 그대로 남아 있다.
타이밍은 오늘 결말을 크게 움직이지 않는다. OFI크레타의 3연패는 모두 원정에서, 서로 다른 원인으로 나왔다. 레버쿠젠의 연승은 로테이션 선발로 치른 유럽 경기를 포함한다. 두 흐름 모두 오늘 조건에 그대로 이어진다고 볼 근거가 약하다.
외적 환경은 양쪽에 같다. 날씨는 긴 공과 크로스에 모두 지장이 없고, 휴식일도 같다.
8-2. 두 팀의 골 수
OFI크레타가 오늘 득점할 수 있는 근거는 네 경로에 있다. 코드로가 레버쿠젠 중앙 수비와의 첫 경합을 이기고 누스나 칸탈라피에드라에게 연결하는 장면, 누스와 부할라키스가 레버쿠젠의 빌드업을 끊는 장면, 아타나시우의 크로스를 푼타스가 머리로 받는 장면, 후반에 곤살레스의 코너킥을 카넬로풀로스가 받는 장면이다. OFI크레타는 이번 시즌 홈 공식전 5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Wettbasis, 10월 21일). 렌전에서는 기대득점 0.06으로도 1골을 넣었다. 이 팀은 적은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골을 넣어 왔다. 오늘은 그 경로 가운데 골키퍼의 긴 킥이 빠졌고, 푼타스가 90분을 뛸 수 있을지도 분명하지 않다.
OFI크레타가 무득점에 그칠 가능성은 레버쿠젠의 주전 수비 조합이 코드로와의 첫 경합을 계속 이기고, 가르시아와 안드리히가 흘러나온 공을 회수할 때 커진다. 푼타스가 빠지면 크로스를 받을 박스 안 공격수도 줄어든다. 2골 이상 넣는 전개에도 사례는 있다. 레버쿠젠이 먼저 앞서고 OFI크레타가 윙백과 교체 선수의 전진으로 공격을 늘릴 수 있다. 칼라마타전에는 뒤진 뒤 후반에 3골을 넣었다. OFI크레타가 먼저 득점한 뒤 후반 세트피스로 추가골을 넣는 경로도 있다. 레버쿠젠이 로테이션으로 수비 조합을 바꾸면 OFI크레타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을 가능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전체적으로는 OFI크레타의 0~1골이 더 지지되고, 2골 이상에는 추가 공격 기회가 필요하다.
레버쿠젠의 골 수는 선발 명단에 따라 달라진다. 시크와 구티에레스가 선발로 나서면 크로스, 마자의 돌파, 중거리슛, 가르시아의 코너킥이 바뀐 골키퍼와 두 번째로 함께 뛰는 OFI크레타의 스리백을 상대한다. 이 경우 레버쿠젠이 2골 이상 넣을 근거가 충분하다. 경기 초반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한 뒤 OFI크레타가 윙백을 전진시켜 공격 인원을 늘리면 3골 이상 넣을 기회도 생긴다. 그때 구티에레스와 디아비 쪽 측면 뒤, 스리백 앞에서 마자가 공을 받을 공간이 함께 생긴다. 반대로 OFI크레타의 수비가 슈팅 위치를 계속 박스 바깥으로 밀어내고 릴로가 초반 크로스와 코너킥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면 레버쿠젠이 1골 이하에 그칠 수 있다. 호펜하임은 이 수비를 상대로 슈팅 21개를 기록하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선발을 크게 바꿔 시크가 벤치에서 시작하면 레버쿠젠의 초반 크로스 마무리 경로가 약해진다. 틸만이나 텔러, 호프만이 최전방에 서는 동안에는 측면 돌파와 중거리슛, 세트피스의 비중이 커진다. 이 경우 레버쿠젠의 득점은 1~2골에 그칠 근거가 더 많다. 시크가 후반에 들어오면 크로스 마무리 경로가 다시 강해질 수 있지만, 이후 그와 같은 역할의 전문 최전방 교체 선수는 없다. 레흐 포즈난전처럼 로테이션 선발로도 대량 득점할 수는 있다. 다만 그 경기의 3골 리드에는 VAR 확인을 거친 페널티킥 2개가 작용했으므로 오늘의 기본 전개로 옮기기는 어렵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가 벌어질 근거와 좁혀질 근거는 양쪽에 모두 있다. 벌어지는 쪽의 근거는 세 가지다. 레버쿠젠이 경기 초반 세트피스로 먼저 넣고 OFI크레타가 윙백을 전진시켜 공격 인원을 늘리면, 레버쿠젠은 측면 뒤와 스리백 앞의 공간을 공략할 수 있다. OFI크레타에는 이번 시즌 앞선 경기를 지키지 못한 기록이 있고, AEK 원정에서는 0-3으로 졌다. 새 골키퍼가 크로스와 흘러나온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하면 추가 실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콘티스 감독이 경계한 한순간의 판단이 골문 앞에서 중요해지는 이유다.
좁혀지는 쪽의 근거도 세 가지다. 레버쿠젠은 2골 차로 앞서면 사흘 뒤 원정을 위해 주전을 빼고 간격을 좁힐 가능성이 크다. 마인츠전 74분 이후의 운영과 마르티네스 감독의 발언이 그 근거다. 레버쿠젠의 후반 공격 교체 자원은 부족하므로, 주전을 뺀 뒤 추가골을 넣을 경로가 줄어든다. OFI크레타는 뒤지더라도 시스템을 유지하고, 후반 교체로 들어오는 곤살레스와 카넬로풀로스의 세트피스로 만회골을 노릴 수 있다. 이 만회골 하나는 총득점을 늘리면서 점수 차를 좁힌다.
레버쿠젠이 이기는 전개에서는 1골 차와 2골 차를 비슷하게 본다. 3골 차 이상은 첫 30분 안에 레버쿠젠이 득점하고 OFI크레타가 이후에도 크로스와 세트피스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가능하다. OFI크레타가 승점을 얻는 전개 가운데 무승부의 골 차는 0이고, OFI크레타의 승리는 1골 차로 끝날 수도, 그 이상 벌어질 수도 있다. OFI크레타의 2골 차 승리는 레버쿠젠의 대폭 로테이션과 OFI크레타의 선제골·후반 추가골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를 생각할 수 있지만, 이를 지지하는 근거는 약하다.
총득점은 선제골 이후 두 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레버쿠젠이 일찍 앞서고 OFI크레타가 윙백과 교체 선수의 전진으로 공격 인원을 늘리면, 레버쿠젠의 크로스·세트피스와 OFI크레타의 전환 공격이 모두 추가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원정 3경기에서 8골을 내줬지만, 이 수치만으로 상대가 공격 인원을 늘린 뒤 실점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반면 OFI크레타가 먼저 넣고 수비 블록을 유지하면 레버쿠젠의 슈팅이 박스 바깥에 몰릴 수 있다. 레버쿠젠이 시크를 쉬게 한다면 크로스 마무리도 약해진다. OFI크레타는 렌전처럼 수비 시간이 길어지는 동안 공격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할 수 있다. 이 조건들은 저득점 가능성을 높이지만 특정 스코어를 확정하지는 않는다. 종합하면 총득점은 2~4골 사이가 가장 지지되고, 양 팀이 모두 득점하는 전개를 한쪽만 득점하는 전개보다 조금 더 무겁게 본다.
8-4. 배당 해부
레버쿠젠 승리 1.22는 리그 수준 차이와 최근 결과, 골키퍼 결장 소식이 함께 만든 값이다해외 7개 업체의 현재 중앙값은 OFI크레타 승리 12.0, 무승부 6.74, 레버쿠젠 승리 1.22다(데이터센터, 10월 19~22일 관측). 원정팀에 1.22를 매긴 것은 레버쿠젠이 이기지 못하는 경우를 시장이 매우 드문 일로 본다는 뜻이다. 이 값을 만든 근거는 대부분 공개된 사실이다. 값의 기본은 분데스리가에서 선두와 승점 1점 차인 4위 팀과 그리스 리그 7위 팀 사이의 전력 차다. 여기에 레버쿠젠의 공식전 5연승과 유로파리그 2경기 6득점 무실점, OFI크레타의 공식전 4경기 무승과 최근 3연패가 더해졌다. OFI크레타가 이번 시즌 홈에서 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홈 승리 배당이 더 올라가지 않게 하는 근거다.
관측 기간에 레버쿠젠 승리 배당은 7곳 가운데 5곳에서 그대로였고 중앙값도 1.22를 유지했다. OFI크레타 승리 중앙값은 11.0에서 12.0으로, 무승부 중앙값은 6.5에서 6.74로 올랐다. 같은 기간 레버쿠젠 구단은 흐리스토게오르고스의 출전이 불확실하다고 적었고(바이어04 레버쿠젠 공식 사이트, 10월 20일), 다음 날 결장이 보도됐다(아틀레틱, 10월 21일). 관측값에서 분명한 것은 홈 승리와 무승부의 중앙 배당은 올랐고 원정 승리 중앙 배당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점수 차와 총득점에서도 시장의 태도는 같다. 시장은 레버쿠젠이 2골 차 이상으로 이길 가능성을 높게 본다. 3골 차 이상의 대승도 1골 차 이하로 끝나는 경우와 비슷한 무게로 매겼고, 대승 쪽 배당은 관측 기간에 6곳 가운데 4곳에서 조금 내려갔다. 총득점은 4골 이상과 3골 이하를 거의 같은 값(1.92와 1.91)으로 매겼으며, 이 값은 관측 기간 내내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정리하면 시장은 이 경기를 레버쿠젠이 크게 이기는 경기로 본다.
승리의 근거는 오늘도 서지만, 큰 점수 차의 근거는 약하다전력 차는 오늘도 그대로다. 레버쿠젠은 측면 크로스, 마자의 돌파, 가르시아의 코너킥, 중거리슛 등 여러 경로로 득점해 왔다. WDR은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6라운드까지 오픈플레이 크로스 84개를 올려 5골을 넣었고, 두 수치가 모두 리그 최다라고 집계했다(스포츠샤우, 10월 19일). 골키퍼 결장도 오늘 그대로 성립한다. 이번 시즌 공식전 7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선 흐리스토게오르고스 대신, 이번 시즌 45분을 뛴 릴로가 골문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쾰르너 슈타트안차이거, 10월 21일). 두 사실은 함께 작용한다. 레버쿠젠에서 가장 안정적인 득점 경로인 크로스와 코너킥은 바뀐 골키퍼와 두 번째로 함께 뛰는 스리백을 직접 공략한다. 레버쿠젠의 승리를 지지하는 시장의 근거는 오늘 성립한다.
결과 기록에서 나온 근거는 사정이 다르다. 레버쿠젠은 유로파리그에서 선발을 5~6자리 바꾼 채 첼레와 레흐 포즈난을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레흐 포즈난전의 큰 점수 차도 페널티킥 2개가 만들었다(퓌스발나치오날만샤프트, 10월 15일 갱신). 비슷한 수준의 상대와 치른 프라이부르크전 2-1, 마인츠전 4-3에서는 점수 차가 작았다. Wettbasis는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원정 3경기에서 8골을 내줬다고 적었다(10월 21일). OFI크레타의 최근 3연패도 모두 원정에서 나왔고, 실점 원인이 경기마다 달랐다. 콘티스 감독은 AEK전 3실점이 세트피스에서, 렌전과 칼라마타전 실점이 집중력과 잘못된 판단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노바스포츠, 10월 21일). OFI크레타는 이번 시즌 홈 공식전 5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Wettbasis, 10월 21일). 따라서 이 결과들은 레버쿠젠이 이긴다는 판단의 근거는 되지만, 크게 이긴다는 판단의 근거로는 약하다. 시장이 대승 쪽에 매긴 값은 이 약한 근거에 상당 부분 기대고 있다.
시장이 보지 못한 것은 레버쿠젠이 리드를 넓힐 수단과 OFI크레타의 후반 만회 경로다결과로 매긴 평점은 그 팀이 이겼다는 사실만 알고, 앞선 뒤 경기를 어떻게 운영하는지는 알지 못한다. 오늘 레버쿠젠은 앞서더라도 점수 차를 넓히기 어려운 조건에 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마인츠전 4-3 승리 뒤 "물론 4-3보다 4-0으로 이기는 쪽이 낫다"고 말했다(크레타라이브, 10월 21일). 실제로 마인츠전 74분 이후에는 간격을 좁히고 역습을 기다렸다. 사흘 뒤에는 호펜하임 원정도 있다(t-online, 10월 22일 조회). 2골 차로 앞선 60~75분 무렵에 시크와 마자를 빼고 경기를 관리할 이유가 충분하다. 그런데 그 자리를 같은 역할로 메울 선수가 없다. 테리에·코파네·벤 세기르가 모두 빠졌고(퓌스발나치오날만샤프트, 10월 21일), 대신 등록된 호프만은 이번 시즌 리그 3경기에서 48분만 뛰었다. 마인츠전 66분 테리에, RB라이프치히전 77분 코파네처럼 후반에 공격진을 바꾸던 선택지가 오늘은 없다. 레버쿠젠이 이길 근거는 그대로 있지만, 후반에 추가골을 넣을 경로는 줄어든다.
OFI크레타에는 결과 기록에 잘 드러나지 않는 만회 경로가 있다. 호펜하임전 84분 무렵, 교체로 들어간 보르하 곤살레스의 코너킥을 카넬로풀로스가 헤더로 넣었다(SWR, 9월 17일). 두 선수 모두 이번 소집 명단에 들었다(아틀레틱, 10월 21일). 레버쿠젠도 마인츠전 33분에 코너킥 뒤 흘러나온 공으로 실점했다. 콘티스 감독은 실점했다고 시스템을 바꾸는 것은 자신의 축구 철학이 아니라고 말했다(노바스포츠, 10월 21일). 또 무승부도 팀에 많은 것을 준다고 했다(bwin FM 94.6, 10월 21일). 따라서 OFI크레타는 뒤지더라도 한꺼번에 라인을 올려 측면 뒤 공간을 크게 내주기보다, 같은 형태를 유지한 채 교체 선수의 세트피스로 1골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
시장이 덜 반영했을 수 있는 레버쿠젠 쪽 요소도 있다. 골키퍼 결장이라는 사실 자체는 이미 배당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그 결장이 레버쿠젠의 가장 강한 득점 경로와 정면으로 맞선다는 상성은 결장자 수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다. OFI크레타가 공격을 시작하던 골키퍼의 긴 킥(SWR, 9월 17일)을 잃었다는 점도 레버쿠젠에 유리한 요소다. 다만 이 요소가 좌우하는 것은 레버쿠젠의 득점 여부이고, 점수 차를 3골 이상으로 넓히는 조건은 아니다. 레버쿠젠의 선발 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퓌스발나치오날만샤프트는 6자리를 바꿀 가능성을 적었지만, 같은 기사가 인용한 스포츠 몰의 예상은 시크의 선발을 유지했다(10월 21일). 최전방 대체 자원이 없으므로 로테이션은 최전방이 아닌 다른 자리에 몰릴 가능성이 크다.
승부는 시장 평가에 가깝게 고치고, 점수 차는 시장보다 작게 본다앞 장의 근거만 놓고 보면 레버쿠젠의 승리 가능성을 시장보다 상당히 낮게 보게 된다. 판크리티오의 홈 환경, 무승부도 의미 있는 결과로 보는 OFI크레타의 동기, 호펜하임전이라는 대조 경기, 레버쿠젠의 로테이션 관행이 모두 OFI크레타 쪽 근거로 쌓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시장 값과 대조하면 대부분은 승부보다 점수 차를 움직이는 근거다. 리드 뒤의 관리, 최전방 교체 자원 부족, OFI크레타의 후반 세트피스는 레버쿠젠이 이긴 경기의 점수 차를 줄일 수 있다. 승부를 OFI크레타 쪽으로 움직이는 근거는 코드로의 첫 경합과 동기 정도이고, 둘 다 약하다. 호펜하임전의 승리를 만든 조건 가운데 5가지는 오늘 달라졌다. 반대로 레버쿠젠 쪽에는 크로스·코너킥과 바뀐 골키퍼 사이의 상성이라는 중간 크기의 근거가 있다.
따라서 승부에서 앞 장의 판단과 시장 사이에 생긴 차이는 시장이 놓친 것에서 나오지 않았다. 앞 장의 판단이 놓친 것에서 나왔다. 시장이 보는 것은 분데스리가 상위권 선수단과 그리스 리그 중위권 선수단 사이의 기량 차이가 경기 안의 거의 모든 경합에 작용한다는 사실이다. OFI크레타의 블록이 슈팅 위치를 바깥으로 밀어내더라도, 마자는 이번 시즌 600분 동안 3골 2도움을, 시크는 563분 동안 8골 2도움을 기록한 선수다(데이터센터). OFI크레타의 홈 환경과 동기가 이 기량 차이를 상쇄한다고 볼 근거는 없다. 그래서 승부는 시장 평가에 가깝게 고친다. 다만 무승부는 시장보다 조금 높게 본다. 동점이 70분 넘게 이어지면 블록을 유지하려는 OFI크레타의 동기, 레버쿠젠의 후반 공격 교체 공백, OFI크레타의 후반 세트피스가 경기 막판에 동점이 유지되거나 만들어질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점수 차는 다르다. 시장은 3골 차 이상의 레버쿠젠 대승을 1골 차 이하로 끝나는 경우와 비슷한 무게로 보지만, 그 값은 레흐 포즈난전 4-0과 OFI크레타의 원정 실점 같은 결과 근거에 기댄다. 오늘의 조건은 반대쪽을 가리킨다. 레버쿠젠은 2골 차가 되면 관리할 이유가 있고, 관리를 시작한 뒤에는 추가골을 넣을 교체 자원이 없다. OFI크레타는 뒤져도 형태를 유지한 채 후반 세트피스로 만회를 노린다. 이 차이는 레버쿠젠의 리드 뒤 운영, 감독의 일정 관리, 최전방 교체 공백, OFI크레타의 후반 세트피스에서 나온다. 크로스와 바뀐 골키퍼 사이의 상성은 레버쿠젠의 득점을 늘리지만 3골 차 이상을 만드는 조건은 아니다. 총득점은 시장과 거의 같은 자리다. 레버쿠젠의 득점이 후반에 줄어드는 만큼 3골 이하로 끝날 가능성을 조금 더 높게 본다. 그리고 OFI크레타의 만회골이 더해지는 전개가 OFI크레타의 무득점 전개보다 무겁다.
축마다 결말: 레버쿠젠 승리, 2골 차 이내, 3골 안팎승부는 레버쿠젠 쪽으로 본다. 시장이 이미 레버쿠젠을 강하게 지지하는 만큼, 오늘의 근거는 두 팀의 공격과 수비가 만나는 장면에 있다. 레버쿠젠의 크로스와 코너킥은 OFI크레타에서 골키퍼가 바뀌고 스리백이 두 번째로 함께 뛰는 박스를 공략한다. OFI크레타가 먼저 넣고 리드를 지키는 전개에서는 그 새 조합이 크로스와 흘러나온 공을 오래 처리해야 한다. 콘티스 감독도 수비진 부상으로 선수를 바꾸면서 호흡이 사라졌다고 말했다(bwin FM 94.6, 10월 21일). 코드로의 첫 경합으로 OFI크레타가 득점할 경로는 있지만, 레버쿠젠의 반복적인 박스 공략을 막는 과제가 남는다. 그래서 OFI크레타의 승리를 대표 스코어에 넣지 않는다.
점수 차는 1~2골이다. 레버쿠젠은 경기 초반 세트피스나 크로스로 앞설 근거가 많다. 그러나 2골 차가 되면 사흘 뒤 원정을 위해 경기를 관리할 이유가 있고, 관리를 시작한 뒤에는 공격진을 같은 역할로 바꿀 선수가 없다. OFI크레타는 그 시간대에 곤살레스와 카넬로풀로스를 넣어 세트피스로 1골을 노린다. 3골 차 이상은 레버쿠젠이 첫 30분 안에 넣고 OFI크레타가 일찍 윙백을 올려 측면 뒤 공간을 내줄 때만 성립한다. 그러나 콘티스 감독은 실점해도 형태를 바꾸지 않는다고 말했다(노바스포츠, 10월 21일). 1골 차와 2골 차 가운데서는 1골 차를 조금 더 무겁게 본다. 레버쿠젠이 관리를 시작하는 시간대와 OFI크레타의 세트피스 자원이 투입되는 시간대가 같기 때문이다.
총득점은 3골 안팎이다. 시장은 4골 이상과 3골 이하를 비슷한 무게로 보지만, 레버쿠젠이 앞선 뒤 주전을 빼고 경기를 관리하면 후반 중반 이후 추가 득점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 OFI크레타의 득점은 1골을 가장 유력하게 본다. 레버쿠젠이 일찍 앞서고 OFI크레타가 공격 인원을 늘리면 2골을 넣는 전개도 가능하다. 양 팀이 모두 득점하는 전개를 한쪽만 득점하는 전개보다 조금 더 무겁게 본다. 레버쿠젠이 시크와 마자를 70분 넘게 남겨 두고 3골을 넣는 경우도 총득점이 4골 이상으로 늘어나는 경로다.
우리가 놓친 것과 시장이 놓친 것우리가 놓친 것은 리그 수준의 차이가 경기 안의 거의 모든 경합에 작용한다는 점이었다. 시장이 놓친 것은 오늘 레버쿠젠에게 앞선 뒤 점수 차를 넓힐 교체 자원도, 넓힐 이유도 부족하다는 점과 OFI크레타 교체 선수의 세트피스 만회 경로다. 같은 배당을 다르게 읽는 시각도 있다. 레버쿠젠이 로테이션을 하기 때문에 원정에서 전력 차를 유지한다는 전제 자체가 약하다는 시각이다. OFI크레타의 홈 득점과 레버쿠젠의 원정 실점이 승패보다 점수 차에 직접 작용한다는 점에서는 이 시각과 판단이 같다. 승부에서는 판단이 갈린다. 최전방 대체 자원이 없어 로테이션은 최전방이 아닌 다른 자리에 몰릴 가능성이 크다. 또 레버쿠젠의 크로스·코너킥이 바뀐 골키퍼를 공략한다는 상성은 선발 폭과 관계없이 남는다. 그래서 승부는 그 시각보다 시장 평가에 가깝게 둔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레버쿠젠이 공을 소유하고 크로스와 코너킥으로 OFI크레타의 박스를 공략하는 경기다. 오늘 그 박스를 지키는 골키퍼는 이번 시즌 45분을 뛰었고, 스리백은 두 번째로 함께 뛴다. 레버쿠젠에서 가장 안정적인 득점 경로가 OFI크레타 수비에서 사람이 바뀐 자리를 공략하므로, 승부는 레버쿠젠 쪽이다. 이 점에서 시장의 판단은 타당하다.
시장과판단이 다른 지점은 점수 차다. 시장은 레버쿠젠이 대승할 가능성을 높게 매기지만, 그 값은 약한 상대에게 로테이션 선발로 거둔 유로파리그 결과와 OFI크레타의 원정 패배에 기댄다. 오늘 레버쿠젠은 사흘 뒤 호펜하임 원정을 앞두고 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실점 없이 이기는 쪽을 우선하겠다는 뜻을 밝혔고(크레타라이브, 10월 21일), 시크와 마자를 뺀 뒤 공격진을 같은 역할로 바꿀 선수도 없다. OFI크레타는 뒤지더라도 3-4-3을 유지하고, 후반에 들어오는 곤살레스와 카넬로풀로스의 세트피스로 1골을 노린다. 그래서 레버쿠젠이 이기되 점수 차는 2골 이내에 머물고, OFI크레타도 1골을 넣는 경기로 본다.
[예상 스코어] 1-2 또는 1-3 등 레버쿠젠이 1~2골 차로 이기고 OFI크레타도 1골을 넣는 구도가 예상된다. 3골 차 이상의 레버쿠젠 대승은 예상되지 않는다 [결론] 레버쿠젠은 경기 초반 크로스와 코너킥으로 바뀐 골키퍼가 지키는 OFI크레타의 박스를 공략해 앞서 나가고, 앞선 뒤에는 사흘 뒤 원정을 위해 주전을 빼며 경기를 관리한다. 최전방 교체 자원이 없는 레버쿠젠이 추가골을 넣지 못하는 사이 OFI크레타가 후반 세트피스로 1골을 만회하는 1-2가 더 유력하다. 레버쿠젠이 첫 30분 안에 넣은 뒤 시크와 마자를 70분 넘게 남겨 두면 1-3까지 벌어진다.
- 시장이 반영한 것: 분데스리가 상위권과 그리스 리그 중위권의 전력 차, 레버쿠젠의 공식전 5연승과 유로파리그 무실점, OFI크레타의 4경기 무승과 주전 골키퍼 결장
- 시장이 못 찾은 것: 레버쿠젠은 사흘 뒤 원정과 최전방 교체 자원 부족 때문에 앞선 뒤 점수 차를 넓히기 어렵고, OFI크레타에는 후반 교체 선수의 세트피스라는 만회 경로가 남아 있다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레버쿠젠의 리드 뒤 관리와 후반 공격 교체 공백, OFI크레타 교체 선수의 세트피스 경로가 만드는 점수 차
- 반대쪽 환경: 레버쿠젠이 첫 30분 안에 코너킥으로 앞서고 릴로가 크로스 처리에서 흔들리면, OFI크레타가 일찍 윙백을 올리는 사이 구티에레스·디아비 쪽 측면 뒤 공간에서 추가골이 나온다. 그러면 1-4처럼 4골 이상이 나는 3골 차 레버쿠젠 승리가 된다
- 깨지는 전제: 레버쿠젠이 2골 차로 앞선 뒤에도 시크와 마자를 70분 넘게 남겨 두고 공격을 계속한다면, 앞선 뒤의 관리로 점수 차와 총득점이 더 늘지 않는다는 전제가 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