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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리가 · 09.14(월) 04:00 · 프로토 108회차 1625

레알 소시에다드0 : 3아틀레티코 마드리드09.14(월) 04:00 · 스페인 라리가 · 프로토 108회차 1625번 ·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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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AI 분석글 · [스페인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026-09-13

AI 분석 요약

레알 소시에다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026년 9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현지 9월 13일 21시)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스타디움에서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이 공식전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 4월 코파 델 레이 이후 처음이다. 당시 두 팀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가 4-3으로 이겼고, 미켈 오야르사발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만 펠레그리노 마타라초 감독은 9월 11일 기자회견에서 4월에 보여 준 경쟁력은 기억하되 이번은 결승이 아니라 라리가 승점을 다투는 별개의 경기라고 선을 그었다(카데나 세르). 지난 결과를 오늘의 전력 비교에 그대로 옮기지 말라는 뜻이다.

두 팀은 승점 7로 같지만 경기 수가 다르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5경기 2승 1무 2패로 1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경기 2승 1무 1패로 8위다. 상태의 차이는 일정에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9월 8일 엘체 원정 이후 엿새를 쉬었고, 마타라초는 여분의 준비 기간 덕분에 더 차분하게 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9월 10일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치른 뒤 나흘 만에 다시 원정길에 오른다.

공을 누가 쥐느냐가 두 팀의 득점 경로를 함께 정한다

이 경기의 핵심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노에타에서 공을 쥐는 쪽을 택하느냐 물러서는 쪽을 택하느냐다. 이 선택 하나가 양 팀의 공격 방식을 동시에 결정하기 때문이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상대가 후방에서 공을 돌리거나 높게 압박하면 전환 한 번으로 골문 앞에 도착하는 팀이다. 엘체 원정 3-2 승리의 두 번째 골은 조브 오치엥이 페드로 비가스를 압박해 공을 빼앗고 뒤에서 들어온 양헬 에레라에게 내준 장면이었고, 에스파뇰전 선제골도 알렉스 칼라트라바의 후방 패스 실수를 오야르사발이 가로챈 데서 나왔다. 반대로 상대가 골문 앞을 촘촘히 지키면 득점이 사라진다. 셀타 비고와의 홈경기 0-0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는 슈팅 16개를 기록했지만 그중 9개가 페널티박스 밖이었고 8개가 수비수에게 막혔다. 셀타 비고가 골문 앞을 다섯 명으로 지키자 공격을 먼 거리에서 끝내는 경우가 많아진 결과였다.

시메오네 감독이 물러서는 쪽을 택할 근거는 여러 개 모여 있다. 그는 공격은 거의 모든 경기에서 득점하며 주도권을 잡고 있으므로 수비에서의 진화가 이뤄져야 하고, 무실점을 기록하려면 수비 쪽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원정 두 경기에서 모두 후반에 통제력을 잃은 점도 두 번 다 인정했다. 아틀레틱 빌바오 원정에서는 후반 46분과 48분에 연속 실점하며 0-3으로 졌고, 리버풀 원정에서는 후반 50분에 두 번째 골을 내준 뒤 동점을 만들 반격이 부족했다고 자평했다. 그리고 리버풀 원정에서는 이번 시즌 거의 쓰지 않던 백5에 가까운 3-5-2를 실제로 꺼내 전반에 효과를 봤다. 상대 감독이던 안도니 아이라올라조차 그 형태 때문에 자기 팀 압박이 맞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마타라초는 이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준비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상대가 높은 압박과 다섯 명 저블록을 모두 쓸 수 있다며 레알 소시에다드가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고, 상대가 물러설 경우에 대비해 더 수직적인 축구를 택할 가능성을 인정했다. 공간을 공격할 수 있는 선수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깊이를 만들면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쓸 공간도 생긴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점유로 상대를 밀어내기보다 전방으로 빠르게 넘겨 수비 뒤를 직접 겨냥하겠다는 구상이다.

양 팀이 서로 다른 자리에서 잃은 선수들

두 팀의 결장자는 성격이 정반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골을 끝낼 자원을 잃었고, 레알 소시에다드는 골을 막을 조합을 잃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은 9월 12일 파블로 바리오스의 오른쪽 다리 근막 부상을 공식 발표했다. 사라지는 것은 인원이 아니라 중원의 연결이다. 바리오스는 중앙에서 공을 배급하고 이강인이 상황에 따라 중원으로 내려와 서로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격의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세비야 원정 3-1 승리의 두 번째 골 도움도 그의 것이었다. 아스는 이강인과 알렉스 바에나가 바리오스와 가장 좋은 호흡을 보여 준 선수들이었다고 전했고, 그 자리는 모르텐 히울만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인원은 채워지지만 같은 연결이 재현될지는 별개다.

여기에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근육 부상으로 빠져 정통 중앙 공격수가 없다. 시메오네는 다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그만의 특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공백이 실제로 어떤 결과를 냈는지는 이미 확인된 사례가 있다. 아틀레틱 빌바오 원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정통 9번 없이 바에나, 이강인, 아데몰라 루크먼,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위치를 바꾸는 공격을 썼고, 점유율 62%에 슈팅 14개, 페널티박스 안 슈팅 9개를 기록하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고정하거나 크로스의 목표가 될 선수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시메오네가 9월 11일 루크먼, 조너선 데이비드, 호르헤 카스티요와 골문 앞 마무리를 따로 훈련시켰다는 보도는 감독이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는 근거다.

안필드에서 그 자리를 대신하던 훌리안 알바레스의 출전마저 불투명하다. 그는 리버풀 원정에서 이번 시즌 처음 선발로 나와 90분을 뛰고 마르코스 요렌테의 선제골을 도왔으며, 시메오네는 그가 1분부터 90분까지 계속 공을 원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런데 EFE는 9월 12일 그가 오전 훈련에서 이탈했으며 출전과 선발 명단 포함이 모두 불투명하다고 전했고, 아르헨티나 TN도 같은 날 그가 신체 이상으로 훈련을 끝내지 못했고 교체 명단 포함조차 매우 어려워 보인다고 관측했다. 구단 의료 소견이 아직 나오지 않아 결장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의 선발을 전제로 오늘의 공격을 읽을 수는 없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중앙 수비 두 자리를 한꺼번에 새로 채운다. 욘 마르틴이 엘체전 퇴장으로 징계를 받았고, 이고르 수벨디아는 경기 전날 상황이 한 번 더 바뀌었다. 코무니아테는 9월 12일 오후 그가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고 전했고, 마르카도 같은 날 밤 그의 막판 이탈로 주전 중앙 수비 두 명이 모두 결장한다고 적었다. 남은 전문 중앙 수비는 마마두 사르, 존 파체코, 루켄 베이티아 셋이다. 사르는 엘체전에 선발로 데뷔했다가 종아리 경련으로 한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고, 마타라초는 이번에는 90분을 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도 누가 뛸지는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파체코는 그 경기 74분 동점골 장면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르카의 예상 선발은 사르와 베이티아가 중앙 수비를 이루는 구성이다.

사라지는 기능은 수비 인원만이 아니라 공중볼이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세트피스 상황을 많이 만드는 팀으로 셀타 비고전 코너킥 11개, 에스파뇰전 7개를 기록했고, 전담 키커는 카를로스 솔레르와 곤살루 게드스다. 에스파뇰전에서는 코너킥에서 수벨디아의 헤더, 솔레르의 프리킥에 이은 욘 마르틴의 헤더가 득점에 근접했다. 공중에서 목표가 되던 두 선수가 함께 빠지면 공격 세트피스에서 직접 득점을 노리기 어려워지고, 상대 세트피스를 막는 쪽에서도 같은 공백이 생긴다.

관전 포인트: 뒷공간과 라인 사이

주목할 첫 번째 대결은 오치엥의 깊이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측면 수비다. 마타라초는 오치엥의 속도와 힘, 깊이 침투 능력을 직접 언급하며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 계속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치엥은 엘체 원정에서 선제골을 넣고 나머지 두 득점 과정에도 모두 관여했다. 상대의 높은 압박을 긴 공으로 넘고 전환에서 그의 속도를 활용한 결과, 레알 소시에다드는 유효슈팅 4개로 세 골을 만들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최근 두 경기에서 측면 수비수를 일대일에 노출해 실점했는데, 아틀레틱 빌바오전 두 번째 실점은 후반 재개 직후 공을 잃고 측면을 내준 장면이었다. 다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다섯 명으로 내려서면 오치엥이 공략할 뒷공간 자체가 줄어든다.

두 번째는 라인 사이를 누가 차지하느냐다. 오야르사발은 에스파뇰전에서 상대 미드필더와 수비 사이에서 공을 받아 두 골을 모두 도왔고, 61분 결승골은 그가 돌아서서 오리 오스카르손의 대각선 침투로 연결한 장면이었다. 그가 그 위치에서 공을 받을 수 있느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중원이 바리오스 없이 그 공간을 얼마나 닫아 두느냐에 달렸다. 반대편에서는 이강인과 바에나가 같은 공간을 노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번 시즌 득점은 모두 흐름 속 공격이었고,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은 선수가 침투 패스를 넣거나 본인이 박스 앞에서 슈팅을 마치는 형태였다. 세비야 원정 세 골이 그 전형이다. 4분에는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바에나가 수비보다 먼저 잡아 마무리했고, 33분에는 요렌테의 연결을 바에나가 박스 앞에서 거의 방해받지 않고 찼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중원은 경기마다 조합이 바뀌는 상태라 박스 앞에서 슈팅 자세를 갖춘 선수를 늦게 압박하면 같은 장면이 재현될 수 있다.

골문 앞에서는 얀 오블라크가 기록으로 드러나 있다. 그는 세비야 원정에서 4차례, 리버풀 원정에서 3차례 선방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골키퍼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마타라초는 알렉스 레미로와 우나이 마레로 모두 좋은 골키퍼이며 두 선수를 경기 감각 위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요일 선발은 그때 보겠다고 말했다. 마레로는 엘체전에서 7차례 선방했다.

경기 전망

두 팀 모두 상대 골문에 도달할 경로는 가지고 있다. 문제는 그 장면을 골로 끝낼 자원이 양쪽 모두 줄어든 상태라는 점이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번 시즌 확인된 세 경기에서 기대득점 합계가 4를 넘었지만 실제 득점은 2였다. 베티스 원정에서는 1.40을 만들고 무득점에 그쳤고 셀타 비고전에서도 0.97을 만들고 득점하지 못했다. 홈 두 경기에서 넣은 골도 둘뿐이다. 기회를 만드는 구조는 작동하지만 박스 안에서 그 기회를 끝내지 못한 구간이 반복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정통 중앙 공격수가 없고 알바레스의 출전도 불투명한 채, 점유율이 높은 경기에서 오히려 박스 안 마무리가 줄어드는 문제를 안고 있다. 리버풀 원정에서도 점유율 55%에 패스 515회를 기록했지만 슈팅은 9개, 박스 안 슈팅은 4개였다. 시메오네가 요렌테의 골을 두고 목적지가 분명했다고 말하면서, 목적지가 없을 때는 상대에게 수비할 시간을 더 주고 그 뒤의 볼 손실이 치명적이라고 덧붙인 것은 이 차이를 지적한 발언이다.

전개는 이렇게 그려진다. 초반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물러서서 대형을 갖추고 레알 소시에다드가 공을 쥔 채 측면과 긴 공으로 상대 수비 뒤를 시험한다. 홈 팀은 코너킥과 박스 부근 프리킥을 여러 차례 얻지만 공중에서 목표가 되던 선수가 없어 직접 득점보다 세컨드볼 혼전에 기댄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환 한두 번으로 이강인과 바에나가 박스 앞에서 슈팅 자세를 잡는 장면을 만든다. 후반에는 원정 팀이 교체로 공격 인원을 조정하고 레알 소시에다드가 오야르사발과 루카 수치치를 중심으로 밀어붙인다.

기우는 방향은 어느 한쪽의 승리가 아니라 균형이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홈에서 상대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릴 만한 마무리 자원이 확인되지 않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원정에서 두 골 이상을 만들 중앙 공격 자원은 쇠를로트의 결장과 알바레스의 불투명한 상태로 더 줄었다. 두 팀 모두 한 골을 넣을 경로는 분명하지만 두 번째 골로 이어질 경로는 분명하지 않다. 총득점도 많지 않은 쪽으로 본다. 최근 열 경기에서 한 골 차 이내로 끝난 경기가 레알 소시에다드는 아홉 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일곱 번이었고, 아노에타에서 치른 최근 두 번의 맞대결은 모두 1-1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 상대를 크게 이긴 경기는 모두 자기 홈에서 나왔다.

이 판단이 무너지는 자리도 분명하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주전 중앙 수비 두 명 없이 손발을 맞춰 본 적 없는 조합으로 나서는 만큼, 이강인이나 바에나가 라인 사이에서 수비 뒤로 넣는 패스에 대응이 어긋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먼저 앞설 수 있다. 그 경우 원정 팀은 전반에 앞선 세 경기를 모두 이겼던 최근 기록처럼 경기를 관리하며 점수를 지킬 수 있고, 레알 소시에다드는 물러선 수비를 상대로 박스 밖 슈팅을 반복하게 된다. 반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후반 초반에 다시 집중력을 잃으면, 엿새를 쉬고 전환에 강한 홈 팀이 그 구간을 파고들 여지가 있다. 어느 쪽으로 기울든 한 골이 승부를 가르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