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석 요약
포르투갈과 웨일스가 2026-27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A 4조 첫 경기에서 만난다. 9월 2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리스본 에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시작하는 이 경기는 조르즈 제주스의 포르투갈 대표팀 데뷔전이자 웨일스의 리그 A 복귀전이다. 포르투갈의 새 공격 구상이 웨일스의 달라진 수비진을 얼마나 공략할지가 승부의 중심에 있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포르투갈은 직전 네이션스리그 우승국이지만, 이번 소집의 출발점은 월드컵 16강 탈락이다. 스페인에 0-1로 패한 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가 물러났고, 제주스가 지휘봉을 잡았다. 월드컵에 나섰던 주축 선수들은 대부분 남았다. 소집 선수 25명도 경기 전 마지막 훈련에 모두 참가했다. 다만 제주스가 선수들과 필드에서 준비한 시간은 이틀이다. 선수 구성의 연속성이 새 감독의 공격 배치까지 곧바로 완성해 주지는 않는다.
웨일스는 직전 대회 리그 B 1위로 승격했다. 크레이그 벨라미는 조 3위도 향후 유로 예선 시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스본 원정에서 얻는 승점에는 충분한 의미가 있다. 두 팀 모두 이 경기 3일 뒤 원정을 치른다. 포르투갈은 노르웨이, 웨일스는 덴마크를 상대하므로 휴식 간격 자체에 차이는 없다. 다만 호날두는 이번 4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뛰지 않겠다고 밝혔고, 제주스도 경기력과 몸 상태에 따라 그를 교체할 뜻을 보였다.
| 팀 | 주요 출전 상황 | 경기에서 달라지는 역할 |
|---|---|---|
| 포르투갈 | 소집 선수 25명 모두 마지막 훈련 참가, 호날두 선발 예고 | 호날두의 교체 시점과 두 번째 공격수 배치가 변수 |
| 웨일스 | 조 로든·칼 달로·해리 윌슨 결장 | 중앙 수비와 골키퍼를 새로 조합하고, 공격 전개도 윌슨 없이 구성 |
최근 결과의 차이보다 그 결과가 나온 상대와 대회를 살펴야 한다. 포르투갈은 데이터센터의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5승 3무 2패를 거뒀다. 아르메니아전 9-1과 우즈베키스탄전 5-0이 다득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우즈베키스탄전을 제외한 4경기의 기대득점 합이 4.39였다. 스페인전은 유효슈팅 2개와 기대득점 0.63에 그쳤다. 이 기록은 마르티네스 체제의 것으로, 제주스가 밝힌 새로운 배치의 성과로 옮겨 볼 수는 없다.
웨일스는 북마케도니아에 7-1로 이긴 뒤 4경기째 승리가 없다. 그 기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북아일랜드, 가나와 1-1로 비겼고 루마니아에 1-2로 졌다. 매 경기 득점했으나 매 경기 실점했다. 강한 상대와의 차이도 분명했다. 벨기에와 잉글랜드를 상대한 3경기에서는 모두 패해 5골을 넣고 11골을 내줬다. 벨기에 원정에서는 0-3에서 3-3까지 추격하고도 3-4로 졌다. 웨일스의 득점 능력을 지울 수 없는 동시에, 추격한 결과만으로 수비 문제를 덮을 수도 없다.
이번에는 그 수비의 중심이던 로든이 빠진다. 골키퍼 달로를 대신할 후보인 대니 워드도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하지 못했다. 공격에서는 벨기에 원정의 추격 과정에 크게 관여한 윌슨이 결장한다. 데이비드 브룩스가 2선의 역할 일부를 대신할 수 있고, 소르바 토머스·브레넌 존슨·대니얼 제임스도 소집됐다. 따라서 웨일스의 반격 수단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골키퍼와 중앙 수비가 함께 바뀐 자리에서 포르투갈의 공격을 막아야 한다.
제주스는 세 번째 미드필더보다 두 번째 공격수를 선호하고, 조앙 펠릭스를 측면보다 최전방 가까이에서 쓰겠다고 말했다. 기존 4-2-3-1을 예상한 매체들의 선발 전망과는 차이가 있다. 벨라미는 전진 압박을 원칙으로 밝혀 왔으나, 포르투갈을 상대로 공을 오래 소유하기는 어렵다고 인정했다. 웨일스가 어느 위치에서 수비를 시작할지는 경기 초반에 확인될 쟁점이다.
10년 전 유로 2016 준결승에서는 포르투갈이 웨일스를 2-0으로 이겼다. 당시에는 전반 0-0 뒤 호날두의 헤더와 나니의 골이 3분 사이 나왔다. 그러나 두 팀의 감독과 선수단은 크게 달라졌다. 그 결과보다 오늘 참고할 부분은 웨일스가 오래 버티더라도 페널티 지역 안의 경합 한 번이 경기 양상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킥오프 무렵 리스본의 예보 기온은 26~28℃로, 압박을 얼마나 오래 이어 갈지도 중요하다.
2. 매치업 분석
포르투갈의 공격은 웨일스 페널티 지역에서 가장 직접적인 이점을 찾는다. 월드컵 본선에서 우즈베키스탄전을 제외하고 포르투갈이 넣은 3골은 크로스에 이은 헤더 2골과 페널티킥 1골이었다. 중앙에서 결정적인 기회가 적었던 경기에도 측면에서 올린 공으로 득점했다는 뜻이다. 이번에는 네투와 칸셀로가 있는 오른쪽, 멘데스가 전진하는 왼쪽에서 올라오는 공을 로든 없는 중앙 수비와 새 골키퍼가 처리해야 한다.
제주스의 두 번째 공격수 구상이 적용되면 크로스를 받을 선수의 위치도 달라진다. 펠릭스나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호날두 가까이 서면 웨일스 중앙 수비수들은 최전방 공격수 1명에게만 집중하기 어렵다. 반면 새 배치를 필드 훈련 이틀 만에 맞춰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 포르투갈이 공을 오래 소유해도 페르난드스에게 가는 패스가 막히거나 크로스가 공격수에게 정확히 전달되지 않으면, 월드컵 본선에서처럼 좋은 슈팅 기회가 적은 경기가 될 수 있다.
그 앞에서는 비티냐와 주앙 네베스가 이선 암파두·조던 제임스를 상대한다. 웨일스가 전방에서 압박하면 포르투갈 중원이 그 압박을 벗어난 직후 네투와 펠릭스에게 공을 보낼 수 있다. 웨일스가 수비 라인을 올린 만큼, 함께 뛴 시간이 짧은 중앙 수비 조합은 뒤 공간까지 지켜야 한다. 벨기에 원정과 잉글랜드전에서 웨일스가 경기 초반 실점을 반복한 전개가 다시 나타날 수 있는 조건이다.
벨라미가 중간 블록을 택하면 과제는 달라진다. 암파두와 조던 제임스가 페르난드스로 향하는 패스를 제한하는 동안 포르투갈은 측면에서 공격을 풀어야 한다. 제주스가 공격수를 늘리는 선택은 이때 페널티 지역 안의 경합을 강화할 수 있다. 그러나 미드필더가 1명 줄어든 상태에서 공을 잃으면 중앙에서 웨일스의 전환을 늦추기도 어려워진다. 높은 압박을 피하는 웨일스의 선택은 포르투갈의 초반 기회를 줄일 수 있지만, 웨일스가 공을 되찾은 위치가 낮아 공격수까지 공을 보내야 하는 거리도 길어진다.
그 전환의 목표는 포르투갈 측면 수비수 뒤 공간이다. 칸셀로와 멘데스가 공격에 가담하면 웨일스는 존슨과 대니얼 제임스의 속도로 반격할 수 있다.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측면 수비수의 전진이 크로스를 늘리는 방법인 동시에 공을 잃은 뒤 대응해야 할 위치를 바꾼다. 웨일스가 이 공간을 이용하려면 공을 빼앗은 선수의 패스와 공격수의 침투가 이어져야 한다. 윌슨의 방향 전환 패스가 빠진 만큼 브룩스와 남은 중원 선수들의 선택이 중요해졌다.
세트피스에서도 결장자의 영향은 양쪽으로 작용한다. 토머스는 벨기에 홈경기에서 로든의 헤더 선제골을 만든 코너킥 키커다. 키커는 남았지만 그 공을 받았던 로든은 없다. 키퍼 무어가 출전하면 공중볼을 다툴 선수가 늘어난다. 제주스는 웨일스의 공격 세트피스를 경계했고, 포르투갈도 아일랜드공화국 원정에서 코너킥에 이은 헤더 연결로 실점한 적이 있다. 이 사례만으로 포르투갈 수비의 지속적인 약점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웨일스가 적은 공격 기회에서도 노릴 수 있는 장면이다.
후반에는 교체가 전개를 바꿀 수 있다. 포르투갈은 월드컵 크로아티아전에서 교체로 투입한 하파엘 레앙의 크로스를 곤살루 하무스가 헤더 결승골로 연결했다. 제주스가 호날두를 교체하더라도 같은 위치에서 공중볼 경합을 이어 갈 자원이 있다. 웨일스는 무어의 투입으로 긴 공과 세트피스의 표적을 늘릴 수 있다. 다만 더위 속에서 수비 간격과 공격 지원이 실제로 어떻게 변할지는 경기 진행에 달렸다. 후반의 득점 가능성을 기온 하나만으로 확정할 수 없는 이유다.
두 팀의 선제골은 서로 다른 결정을 요구한다. 포르투갈이 먼저 앞서면 웨일스가 추격을 위해 수비 라인을 올릴 수 있고, 그때 포르투갈의 교체 공격수들이 추가 득점을 노린다. 웨일스가 토머스의 세트피스나 역습으로 먼저 넣으면 벨라미는 수비 위치를 낮춰 리드를 지킬 이유가 생긴다. 포르투갈은 새 공격 배치로 조직된 수비를 풀어야 한다. 웨일스가 전반을 버틸수록 포르투갈의 승리 전망에서 중요한 것은 공격 횟수보다 크로스가 실제로 좋은 슈팅으로 이어지는지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포르투갈의 승리가 가장 유력하다. 측면 크로스와 페널티 지역 안 경합은 월드컵 본선에서도 확인된 득점 경로이고, 오늘은 로든과 달로가 빠진 웨일스 수비가 그 공을 처리해야 한다. 제주스의 배치가 완전히 자리 잡지 않더라도 익숙한 주축 선수들이 공격을 시작할 수 있으며, 하무스와 레앙은 후반에도 같은 경로를 이어 갈 자원이다. 웨일스는 강한 상대에게 초반 실점을 반복했지만, 존슨·대니얼 제임스의 전환과 토머스의 세트피스로 1골을 노릴 수 있다.
예상 스코어는 포르투갈의 3-1 또는 2-1 승리다. 포르투갈이 크로스나 페널티 지역 안 경합으로 먼저 앞서고, 웨일스가 추격하는 과정에서 포르투갈이 교체 공격수로 추가골을 만드는 전개를 더 유력하게 본다. 웨일스도 토머스의 세트피스로 만회할 가능성이 있다. 웨일스의 중간 블록이 전반을 버텨 포르투갈의 선제골이 늦어지면 2-1에 가까워진다.
해외 배당은 웨일스의 결장과 포르투갈의 전력을 반영하며 포르투갈이 크게 이길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했다. 승리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점수 차는 더 좁게 본다. 제주스가 준비한 시간은 짧고, 호날두의 교체가 예고됐으며, 포르투갈은 3일 뒤 노르웨이 원정도 치러야 한다. 앞선 뒤에도 공격을 같은 강도로 이어 갈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 전망이 크게 달라지는 조건은 새로 구성한 웨일스 중앙 수비와 워드가 포르투갈의 크로스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경우다. 그러면 포르투갈은 공을 오래 소유하고도 1골 이하에 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