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석 요약
아르메니아와 라트비아가 9월 2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예레반의 바즈겐 사르그샨 공화국 경기장에서 2026-27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C 2조 첫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11일 동안 4경기를 치러야 한다. 아르메니아는 조 1위를 목표로 내걸었고, 강등 플레이오프를 거쳐 리그 C에 남은 라트비아는 원정에서 출발한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아르메니아는 라트비아와 몬테네그로를 연달아 홈에서 만난 뒤 키프로스와 몬테네그로 원정에 나선다. 라트비아는 예레반 원정 후 키프로스와 몬테네그로를 홈에서 상대하고, 마지막으로 키프로스에 간다. 두 팀 모두 첫 경기 뒤 3일 만에 다시 뛰어야 한다. 파올로 니콜라토 라트비아 감독은 이 일정을 고려해 포지션마다 추가 선택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예기셰 멜리키안 아르메니아 감독은 부상으로 로테이션 선택지가 줄었다고 말했다.
최근 성적만으로 한쪽의 우위를 크게 잡기는 어렵다. 아르메니아의 멜리키안 체제 9경기는 1승 2무 6패, 라트비아의 최근 9경기는 2승 2무 5패다. 아르메니아가 23골을 내준 기록에는 포르투갈전 2경기의 14실점이, 라트비아의 14실점에는 잉글랜드전 2경기의 8실점이 포함돼 있다. 두 상대를 각각 제외한 7경기에서는 양 팀 모두 5골을 넣었고, 아르메니아는 9골, 라트비아는 6골을 내줬다.
| 최근 9경기·데이터센터 9월 23일 기준 | 아르메니아 | 라트비아 |
|---|---|---|
| 성적 | 1승 2무 6패 | 2승 2무 5패 |
| 득점·실점 | 6득점·23실점 | 5득점·14실점 |
| 포르투갈전·잉글랜드전 제외 | 7경기 5득점·9실점 | 7경기 5득점·6실점 |
아르메니아는 최근 홈 6경기에서 1승 2무 3패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전 0-5를 제외한 5경기는 모두 1골 차 이내였고, 무실점 경기는 없었다. 2026년 홈 친선경기에서는 벨라루스에 1-2로 지고 카자흐스탄·몰도바와 각각 1-1로 비겼다. 득점은 페널티킥, 에두아르드 스페르차얀의 프리킥, 교체 투입된 아르투르 세로뱐의 막판 골에서 나왔다. 상대 수준이 낮아지면서 대패는 사라졌지만, 공을 가진 시간을 여러 득점으로 연결하는 모습도 보여 주지 못했다.
라트비아의 최근 승리는 모두 3월 지브롤터와의 강등 플레이오프에서 거둔 1-0 승리다. 원정에서는 후반 페널티킥으로, 홈에서는 추가시간 골로 이겼다. 이후 6월 발트컵에서는 리투아니아와 1-1로 비긴 뒤 페로 제도에 0-1로 졌다. 라트비아는 적은 득점으로 접전을 만들 수 있지만, 상대 수비를 상대로 꾸준히 기회를 만들어 이긴 기록은 부족하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 4경기는 아르메니아가 3승 1패로 앞선다. 2024년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아르메니아가 홈에서 4-1, 원정에서 2-1로 이겼다. 다만 당시 아르메니아 감독은 알렉산드르 페트라코프였고, 오늘 지휘하는 멜리키안은 그 경기에 관여하지 않았다. 그때 첫 골을 넣었던 바한 비차흐치안도 이번에는 부상으로 빠진다. 반면 라트비아의 니콜라토 감독은 2024년 두 패배를 모두 경험했다. 과거 결과보다 두 팀이 실점한 장면과 지금 출전할 수 있는 선수를 살펴야 하는 이유다.
선수 구성에는 양쪽 모두 변화가 크다. 아르메니아는 오른쪽 측면을 맡았던 카모 호브하니샨과 다비드 다비디안이 부상으로 빠졌다. 비차흐치안과 그랜트레온 라노스도 없다. 라노스는 멜리키안 체제의 유일한 승리인 아일랜드공화국전에서 추가골을 넣은 공격수다. 아르메니아는 오른쪽 수비를 다시 정하고, 최전방에서는 아르투르 미란얀을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 멜리키안은 처음 선발로 나서는 선수들이 있다고 밝혔으나 이름과 경기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라트비아에서는 야니스 이카우니엑스가 부상으로 대표팀을 떠났고, 공격형 미드필더 크리스탑스 그라보브스키스도 이번 경기 명단에서 빠졌다. 중앙에서 공을 받아 전방으로 연결하거나 직접 마무리할 선택지가 줄었다. 로베르츠 울드리키스와 블라디슬라브스 구트코브스키스는 명단에 있지만 얼마 전 큰 부상을 겪었다. 왼쪽 측면의 데니스 시르킨도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첫 2경기에만 뛰기로 했다. 두 감독 모두 승리를 목표로 밝혔으나, 실제 공격 운영은 남은 선수들의 역할에 따라 달라진다.
2. 매치업 분석
경기의 출발점은 아르메니아의 공 소유와 라트비아의 수비다. 아르메니아의 최근 10차례 공식 홈경기 평균 점유율은 51.7%, 라트비아의 최근 10차례 원정 평균 점유율은 41.0%였다. 라트비아가 최근 사용한 센터백 3명 배열을 택하면, 공을 잃었을 때 윙백이 내려와 수비 인원을 늘릴 수 있다. 아르메니아는 그 앞에서 공을 오래 돌리더라도 페널티 지역으로 얼마나 들어가는지가 중요하다. 올해 홈 친선경기처럼 필드 플레이에서 득점 기회를 충분히 만들지 못하면, 점유율 우세만으로 라트비아를 앞서기 어렵다.
아르메니아가 기대할 수 있는 장면은 스페르차얀의 킥과 미란얀의 문전 마무리다. 스페르차얀은 카자흐스탄전에서 프리킥으로 득점했고, 2024년 라트비아 원정에서는 코너킥 이후 다시 올라온 공을 헤더로 넣었다. 그 경기에서 미란얀은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밀어 넣어 결승골을 기록했다. 비차흐치안과 라노스가 없는 만큼 아르메니아가 측면 돌파나 최전방 움직임으로 수비수를 제칠 선택지는 줄었다. 라트비아가 중앙을 지키면 아르메니아는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의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
이 경로에는 한계도 있다. 아르메니아는 최근 7경기 연속 코너킥을 5개 이하로 얻었다. 라트비아는 원정에서 코너킥을 많이 내줬지만, 그 기록에는 더 강한 상대와 치른 경기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 아르메니아가 공을 오래 갖는다고 오늘 세트피스를 충분히 얻는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스페르차얀이 찬 공을 라트비아가 먼저 처리하면 아르메니아는 후반 교체 공격수의 마무리에 더 기대게 된다. 몰도바전에서 교체 투입 후 득점한 세로뱀이 그 선택지다.
반대편에서는 아르메니아의 오른쪽 수비가 시험을 받는다. 6월 경기에서 그 자리를 맡았던 카모 호브하니샨과 다비디안이 모두 빠졌다. 전문 오른쪽 수비수 다비드 테르테랸이 명단에 있지만, 약 4년 만의 대표팀 복귀다. 멜리키안은 부에노를 오른쪽 수비수로 쓰지 않겠다고 밝혔을 뿐 대체 선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라트비아가 왼쪽으로 전진해 크로스를 올리면 새로 구성한 아르메니아 수비가 상대의 측면 공격과 페널티 지역 안 움직임을 함께 막아야 한다.
라트비아에는 그 공격 방식으로 득점한 사례가 있다. 6월 리투아니아전에서는 안드레이스 시가닉스의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막심스 토니세브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아르메니아는 헝가리전과 아일랜드공화국 원정에서 크로스에 이은 헤더로 실점한 적이 있다. 다만 시가닉스는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적고, 시르킨도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다. 라트비아가 아르메니아 오른쪽을 노릴 이유는 분명하지만, 크로스의 정확도와 공격수의 출전 시간은 지켜봐야 한다.
울드리키스의 선발 여부도 라트비아 공격의 형태를 바꾼다. 그가 처음부터 뛰면 라트비아는 크로스와 직접 패스를 받아 줄 선수를 확보한다. 2024년 아르메니아전에서는 교체로 들어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을 받은 뒤 동점골을 넣었다. 벤치에서 시작한다면 니콜라토는 전반에 수비 인원을 유지하고, 후반에 울드리키스를 투입해 득점을 노릴 수 있다. 이카우니엑스와 그라보브스키스가 없는 가운데 중앙을 거쳐 전진하는 공격이 얼마나 가능한지도 선발 명단과 경기 초반 움직임에 달렸다.
전반에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 양 팀 모두 후반 교체와 세트피스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라트비아는 최근 공식전에서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3경기를 지지 않았다. 반면 전반을 뒤진 채 마친 4경기에서는 승점을 얻지 못했고 후반 득점도 없었다. 아르메니아는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공식전 2경기에서 모두 후반에 실점했다. 이 기록의 상대와 경기 조건은 각각 다르므로 오늘의 후반 결과를 정해 주지는 않는다. 다만 라트비아에는 이른 실점을 피하는 것이, 아르메니아에는 후반까지 공 소유를 실제 득점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한 과제임을 보여 준다.
먼저 앞선 팀도 수비 운영을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 아르메니아는 몰도바전에서 88분 선제골을 넣고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내줬다. 라트비아도 최근 공식전에서 전반을 앞선 채 마친 세르비아 원정을 후반 역전패로 끝냈다. 아르메니아가 먼저 득점하면 라트비아가 공격 인원을 늘리면서 측면에서 기회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아르메니아의 새 오른쪽 수비가 라트비아의 크로스를 막지 못하면 그 리드는 유지되기 어렵다. 라트비아가 먼저 넣는 경우에는 아르메니아가 수비 인원을 줄여 공격할 가능성이 커지고, 라트비아는 익숙한 수비 운영으로 돌아갈 수 있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가장 가능성이 큰 전개는 아르메니아가 공을 오래 갖고 라트비아가 수비 인원을 유지하다가, 후반에 세트피스나 측면 크로스에서 첫 골이 나오는 경기다. 아르메니아에는 스페르차얀의 킥과 미란얀의 문전 마무리라는 득점 경로가 남아 있다. 라트비아는 이카우니엑스와 그라보브스키스의 결장으로 뒤진 뒤 중앙에서 공격을 전개할 선택지가 줄었다. 양 팀 감독이 모두 승리를 원하지만, 아르메니아의 최근 홈경기와 라트비아의 원정경기 내용을 보면 큰 점수 차를 예상할 근거는 부족하다.
시장은 홈 이점과 이전 네이션스리그 성적, 2024년 맞대결 2연승을 근거로 아르메니아의 승리에 더 큰 확신을 두고 있다. 아르메니아의 승리가 가장 유력하다는 방향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맞대결 2연승은 다른 감독과 일부 다른 공격수가 만든 결과다. 오늘의 아르메니아는 돌파 자원을 잃었고, 새 오른쪽 수비가 라트비아의 왼쪽 크로스를 막아야 한다. 그래서 아르메니아가 먼저 넣더라도 점수 차를 벌리거나 리드를 끝까지 지킬 가능성은 시장의 평가보다 낮게 본다.
예상 스코어는 아르메니아의 1-0 승리 또는 1-1 무승부다. 후반에 스페르차얀의 세트피스나 미란얀의 문전 마무리로 아르메니아가 앞서고, 라트비아의 크로스와 교체 공격수를 막아 내면 1-0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아르메니아가 앞선 뒤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허용하거나 막판 수비에 실패하면 1-1이 될 수 있다. 라트비아의 수비가 전반에 선제골을 내주고 공격을 위해 윙백을 올려야 한다면, 이 접전 전망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