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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석

AI 분석 · UEFA 유로파리그 · 프로토 122회차 8475

[UEFA 유로파리그] AZ알크마르 vs 하포엘 베르셰바 2026-10-15

AZ알크마르 vs 하포엘 베르셰바경기 10.16(금) 01:45종료 2:1분석 10.15(목) 09:39

요약

AZ알크마르와 하포엘 베르셰바가 한국시간 10월 16일 오전 1시 45분, 알크마르의 AFAS스타디움에서 UEFA 유로파리그 리그 단계 2차전을 치른다. 첫 경기에서 AZ알크마르는 패했고 하포엘 베르셰바는 비겼다. 홈에서 첫 승이 필요한 AZ알크마르가 선발 변경을 예고한 가운데, 하포엘 베르셰바는 복귀 선수들을 데리고 원정에 나선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항목AZ알크마르하포엘 베르셰바
국내 리그3위, 8경기 승점 193위, 6경기 승점 13
유로파리그 첫 경기선덜랜드 원정 0-1 패디나모 자그레브전 0-0 무
최근 공식전 홈·원정홈 10경기 6승 4무원정 5경기 3승 2패

AZ알크마르의 리로이 에흐텔트 감독은 이 경기를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리그 단계 후반에 유벤투스, 스파르타 프라하, 벤피카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다만 페예노르트전 이후 30일 동안 8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선발 몇 자리를 바꾸겠다고 예고했다. 변경 대상은 밝히지 않았다. 하포엘 베르셰바의 란 코주흐 감독도 국내 리그와 유로파리그 모두에서 성과를 원한다. 두 팀 모두 10월 18일 리그 경기가 있지만, 하포엘 베르셰바는 네덜란드 원정 뒤 이스라엘로 돌아가야 한다.

AZ알크마르는 에레디비시 개막 5경기에서 16골을 넣었다. 케이스 스밋의 전진 패스, 로젤로 달의 왼쪽 측면 침투, 멕스 메이르딩크의 마무리에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까지 더해졌다. 이후 공식전 4경기에서는 2골에 그쳤고, 선덜랜드와 페예노르트 원정에서는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 상대의 압박을 받은 2경기에서 빌드업이 흔들린 반면, 물러선 빌럼II와 텔스타를 상대로는 슈팅 기회를 만들고도 마무리가 부족했다. 최근 득점 감소를 한 가지 원인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다.

홈 성적은 여전히 강하다. AZ알크마르는 1월 NEC전 패배 이후 AFAS스타디움에서 16경기 연속 지지 않았고, 데이터센터 기준 최근 공식전 홈 10경기에서 25골을 넣었다. 다만 그 기간의 무승부에는 앞서다 동점을 허용한 경기가 있다. 빌럼II전에서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81분, 교체 투입된 선수가 중원에서 공을 잃은 뒤 실점했다. 홈에서 공격 기회를 많이 만드는 능력과 리드를 지키는 능력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최근 리그 3연승을 모두 무실점으로 거뒀다. 최근 공식전 10경기로 넓혀도 7승 가운데 6승이 무실점 승리다. 그러나 리그 3연승의 상대는 하포엘 페타티크바, 키르야트 시모나, 이로니 티베리아스였다.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에서는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2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이겼지만, 유로파리그 첫 경기인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는 공을 오래 소유하고도 0-0에 그쳤다. 데이터센터 기준 그 경기의 슈팅 15개 가운데 8개가 박스 밖에서 나왔고, 기대득점은 0.81이었다. 소유가 득점 기회의 질로 이어지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선발 구성의 변화도 중요하다. AZ알크마르는 스밋과 최전방 교체 자원인 지즈 호른캄프가 빠진다. 스밋이 맡던 2선 중앙의 전진 패스는 발데마르 비스코프가 대신할 가능성이 있다. 비스코프는 텔스타전에서 메이르딩크의 결승골을 도왔지만, 이번 시즌 선발 출전은 그 경기 1번뿐이다. 호른캄프의 결장으로 9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메이르딩크를 쉴 수 있게 할 최전방 선택지도 제한된다. 감독의 선발 변경이 공격 2선에 집중될지, 수비와 중원까지 미칠지는 경기 전에는 단정할 수 없다.

하포엘 베르셰바에서는 디나모 자그레브전에 없었던 루카스 벤투라, 이타이 로트만, 엘리엘 페레츠, 지브릴 디오프가 명단에 돌아온다. 이들의 선발 출전이 모두 확정된 것은 아니다. 페레츠가 출전하면 공을 빼앗은 뒤 측면으로 전진 패스를 넣는 선택지가 늘어난다. 벤투라는 중원, 디오프는 중앙 수비의 구성을 바꿀 수 있다. 심장 문제로 빠지는 단 비톤은 이번 시즌 공식전 선발 기록이 없다.

두 팀의 공식 맞대결 기록은 데이터센터에 없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과거 네덜란드 구단과 치른 유럽대항전 4경기에서 모두 졌다는 기록도 당시 감독과 선수단이 달라 오늘의 전술을 설명하지 못한다. 경기 환경에서는 하포엘 베르셰바 원정 응원단의 입장이 금지됐다. 다만 이 팀은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홈경기마저 안전 문제로 이스라엘 밖에서 치렀다. 응원단 부재만으로 경기 방식이 바뀔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2. 매치업 분석

두 팀 모두 후방부터 공을 연결하며 소유하려 한다. AZ알크마르는 4-2-3-1을 기본으로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고, 하포엘 베르셰바는 수비형 미드필더 1명을 둔 4-3-3으로 빌드업한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디나모 자그레브전처럼 짧은 패스로 공을 전진시키면, AZ알크마르의 공격수와 2선은 상대 중앙 수비수와 중원 사이의 연결을 압박할 수 있다. AZ알크마르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으면 골문까지 전진할 거리가 짧아진다.

그렇다고 하포엘 베르셰바의 전방 압박이 선덜랜드나 페예노르트만큼 AZ알크마르를 방해할 것으로 단정할 근거는 부족하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 보여 준 강점은 공을 가졌을 때의 조직이었다. 반면 AZ알크마르는 선덜랜드전 후반에 패스 속도와 선수들의 위치 교환을 늘려 압박을 통과했다. 바우터 후스, 루이스 스하우턴, 페르 코프메이너르스가 선발에 남는다면 기존의 후방 연결도 유지된다. 선발 변경이 이 축까지 미치면 초반 빌드업은 다른 조건에서 평가해야 한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압박 위험을 줄이려고 물러설 수도 있다. 그러면 AZ알크마르가 빌럼II전과 텔스타전처럼 공을 오래 가지고 박스 안 기회를 만드는 전개가 된다. 2경기에서 AZ알크마르는 각각 슈팅 22개와 15개를 기록했지만 모두 1골만 넣었다. 스밋이 빠진 상황에서는 비스코프가 메이르딩크에게 얼마나 자주 전진 패스를 넣는지가 중요하다. 메이르딩크가 수비수를 등지고 공을 받아 돌아서는 장면에는 복귀한 디오프의 대응이 필요하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물러서더라도 AZ알크마르의 최근 마무리를 고려하면 선제골이 늦어질 가능성은 있다.

측면에서는 양 팀 수비수가 공격에 가담할 때 상대 공격수에게 뒤 공간이 생길 수 있다. AZ알크마르의 왼쪽 측면 수비수 마테오 차베스는 크로스와 슈팅에 가담한다. 그가 전진하면 하포엘 베르셰바의 오른쪽 공격수 자본 이스트가 차베스 뒤로 침투할 수 있다. 이스트는 츠르베나 즈베즈다 원정 2-0 승리에서 2골에 모두 관여했다. 반대편에서는 하포엘 베르셰바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기 미즈라히가 공격에 가담할 때 로젤로 달이 그 뒤에서 공을 받을 수 있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소유를 위해 측면 수비수를 전진시키면 AZ알크마르에도 빠른 공격 기회가 생긴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AZ알크마르에 득점할 경로는 긴 소유보다 공을 빼앗은 직후의 전환에 있다. AZ알크마르는 빌럼II전과 선덜랜드전에서 공격 중 공을 잃은 뒤 상대의 빠른 전진을 막지 못해 실점했다. 페레츠와 아만콰 포르손이 전진 패스를 넣고 이스트가 차베스 뒤로 움직인다면 비슷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페드루 아마도르의 크로스를 이고르 즐라타노비치가 머리로 연결하는 공격도 있다. 다만 디나모 자그레브전처럼 공을 오래 갖고도 박스 밖 슈팅에 머물면 득점 가능성은 줄어든다.

선제골 이후에도 전개가 한쪽으로 고정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AZ알크마르는 앞선 뒤 공격을 이어 가며 추가골을 노리지만, 그 과정에서 중원 소유 상실을 허용한 적이 있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앞선 뒤 물러서서 리드를 지켰으나, 코주흐 감독은 티베리아스전 후반에 공을 소유하며 운영하지 못한 점을 비판했다. 사바흐 원정에서는 퇴장자가 나오기 전인 정규시간 추가시간에 코너킥으로 합계 동점을 허용했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먼저 득점하더라도 AZ알크마르의 후반 공격을 견뎌야 한다.

에흐텔트 감독의 교체도 후반의 변수다. 그는 헤이렌베인전에서 하프타임과 후반 교체로 1-2를 3-2로 뒤집었다. 이번에는 선발에서 빠지는 선수가 후반에 투입될 수도 있다. 그 경우 초반의 조합 문제를 경기 중 조정할 여지가 생긴다. 동시에 AZ알크마르의 교체 선수가 공을 잃은 장면이 이번 시즌 실점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후반 공격 강화와 전환 수비는 함께 살펴야 한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AZ알크마르가 홈에서 상대 진영 압박을 늘리고, 하포엘 베르셰바가 후방 소유와 빠른 전환으로 맞서는 경기를 예상한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자기 방식대로 빌드업하면 AZ알크마르는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을 기회를 얻는다. 메이르딩크와 달에게는 상대 수비수가 전진한 뒤의 공간도 생긴다. 하포엘 베르셰바에는 AZ알크마르가 공격 숫자를 늘린 시간에 이스트와 페레츠를 통해 만회할 경로가 있다.

승부 방향은 AZ알크마르 쪽이다. 시장이 홈 강세와 두 선수단의 수준 차이를 근거로 AZ알크마르에 무게를 둔 판단에도 타당한 부분이 있다. 다만 하포엘 베르셰바의 큰 점수 차 패배에는 퇴장이 영향을 줬고, AZ알크마르의 대승은 이번 시즌 8월 리그 경기에 몰렸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후방 소유를 시도하면 AZ알크마르의 득점 기회가 늘지만, AZ알크마르가 앞선 뒤에도 공격을 이어 가는 동안 하포엘 베르셰바의 전환 득점 기회 역시 생긴다. 시장보다 하포엘 베르셰바의 1골을 더 유력하게 보는 이유다.

예상 스코어는 3-1 또는 2-1이며, 3-1이 더 유력하다. AZ알크마르가 압박으로 먼저 앞서고 하포엘 베르셰바가 전환으로 1골을 만회한 뒤, AZ알크마르가 후반 교체 자원과 계속된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전개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첫 실점 뒤에도 소유를 위해 전진할 가능성, AZ알크마르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을 수 있는 전술적 상성, 에흐텔트 감독의 후반 교체 선택이 이 전망을 받친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처음부터 물러서서 공간을 좁히고 AZ알크마르의 바뀐 2선이 박스 안으로 공을 연결하지 못한다면, 두 팀의 전환 기회가 함께 줄어 득점이 적은 접전으로 바뀔 수 있다.

분석

1. 경기개요

1-1. 리그 단계 첫 승이 없는 두 팀이 AFAS스타디움에서 만난다

AZ알크마르와 하포엘 베르셰바는 한국시간 10월 16일 01시 45분 알크마르의 AFAS스타디움에서 UEFA 유로파리그 리그 단계 2차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첫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 AZ알크마르는 9월 17일 선덜랜드 원정에서 엔조 르페에게 후반 66분 페널티킥 골을 내주고 0-1로 졌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같은 날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와 0-0으로 비겼다. 데이터센터의 10월 14일 순위표에서 AZ알크마르는 승점 0으로 26위, 하포엘 베르셰바는 승점 1로 20위다. 1경기만 치른 순위로 두 팀의 위치를 말하기는 이르다. 다만 두 감독이 이 경기를 어떻게 보는지는 경기 전 발언에서 이미 드러났다.

리로이 에흐텔트 AZ알크마르 감독은 10월 14일 기자회견에서 이 홈경기는 이겨야 하는 경기라고 인정했다. 리그 단계 뒤쪽에 유벤투스·스파르타 프라하·벤피카전이 남아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AZ얼러츠(azalerts.nl), 10월 14일). 같은 자리에서 그는 선발 몇 자리를 바꾸겠다고 예고했다. 페예노르트전 뒤 30일 동안 8경기가 이어져 선수 부담을 나눠야 한다는 설명이었다. 누구를 바꿀지는 밝히지 않았고, «새로 들어오는 선수들도 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만 말했다(부트발 인테르나시오날(Voetbal International), 10월 14일). AZ알크마르는 대표팀 휴식기 전까지 거의 같은 선발로 경기를 치렀다. 그런 팀이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선발을 바꾸겠다고 한 것이 이 경기의 첫 번째 변수다.

란 코주흐 하포엘 베르셰바 감독은 10월 10일 이로니 티베리아스 원정에서 2-0으로 이긴 뒤 AZ알크마르를 두고 «훌륭한 팀이고 홈에서 하므로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리그와 유로파리그 두 대회 모두에서 성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스포트1(Sport1), 10월 10일). 하포엘 베르셰바가 선발을 크게 바꿀 것이라는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남은 일정의 밀도는 두 팀이 비슷하다. 두 팀 모두 10월 10일(현지)에 리그 경기를 치렀고, 이 경기 뒤에는 10월 18일 리그 경기와 10월 22일 유로파리그 3차전이 이어진다. AZ알크마르는 캄뷔르 원정에 이어 아라라트 아르메니아 원정을 떠난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하포엘 예루살렘과 홈경기를 치른 뒤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위니옹 생질루아즈와 무관중으로 경기한다(와이넷(ynet), 9월 24일). 이동 거리에서는 차이가 난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이스라엘에서 네덜란드로 와서 경기한 뒤 사흘 안에 홈경기를 위해 다시 돌아가야 한다.

경기장 환경도 일반적인 원정 경기와 다르다. 알크마르 시장·경찰·검찰 협의체는 하포엘 베르셰바 원정 응원단을 입장시키지 않기로 했다. 안야 스하우턴 시장은 경기장 안의 안전은 보장할 수 있지만 경기 전후 상황에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엘프부트발(ELF Voetbal), 10월 12일). 이스라엘 외무부가 결정을 번복하라고 요구했지만, 시장 대변인은 결정이 확정됐다고 전했다(AD, 10월 13일). 경기장 밖에서는 약 200명 규모의 친팔레스타인 시위도 예고됐다(스포트5(sport5), 10월 14일). 다만 하포엘 베르셰바에 응원단 없는 경기는 낯선 조건이 아니다. 이스라엘 구단들은 안전 문제로 유럽대항전 홈경기를 자국 밖에서 치르고 있고, 디나모 자그레브전도 부쿠레슈티의 라피드 경기장에서 열렸다(스포트1, 10월 12일). 주심은 불가리아의 라도슬라프 기젠노프다(AZ알크마르 구단, 10월 13일).

1-2. 국내 리그 위치는 비슷하다. 차이는 리그 수준과 유럽 경험에서 난다

항목AZ알크마르하포엘 베르셰바
국내 리그 순위3위(8경기 승점 19)3위(6경기 승점 13)
선두와 승점 차1점3점
유로파리그 순위26위(승점 0)20위(승점 1)
2025-26시즌콘퍼런스리그 샤흐타르전 탈락이스라엘 리그 우승

AZ알크마르는 에레디비시 8경기에서 6승 1무 1패, 18득점 8실점을 기록했다(스포츠갬블러(Sportsgambler), 10월 14일). 9월 20일 텔스타를 1-0으로 이겨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10월 11일 페예노르트 원정에서 0-2로 지면서 이번 시즌 첫 리그 패배와 함께 선두 자리를 내줬다(스포츠 몰(Sports Mole), 10월 13일). 선두 페예노르트와는 승점 1점 차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2026년 봄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 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6라운드까지 승점 13점으로 3위이고, 최근 리그 3경기를 모두 이겼다(엘프부트발, 10월 12일). 티베리아스전이 끝난 뒤 선두 마카비 텔아비브와의 차이는 승점 3점으로 줄었다(B7넷(b7net), 10월 10일).

유럽에서 거친 경로는 다르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비킹구르 레이캬비크와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꺾었다. 이어 사바흐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추가시간에 동점을 허용해 연장에 들어갔고, 연장에서 2명이 퇴장당한 뒤 무너져 유로파리그로 내려왔다(엘프부트발, 10월 12일). AZ알크마르는 2025-26시즌 콘퍼런스리그에서 4월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원정 0-3, 홈 2-2를 기록해 탈락했다.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은 선덜랜드전 0-1이 전부다. AZ알크마르 구단은 하포엘 베르셰바가 유럽대항전에서 네덜란드 팀(로다 JC·페예노르트)과 4번 만나 모두 졌다고 소개했다(AZ알크마르 구단, 10월 13일). 하지만 그 경기들은 감독도 선수단도 지금과 다른 시기의 기록이다. 오늘 경기의 전술적 판단에 쓸 수 있는 근거는 아니다.

1-3. AZ알크마르의 홈 무패는 공격으로 쌓은 기록이다. 앞선 경기를 놓친 무승부도 섞여 있다

AZ알크마르는 1월 NEC전 1-3 패배 뒤 AFAS스타디움에서 16경기 연속 지지 않았다(스포츠 몰, 10월 13일). 데이터센터 기준 최근 공식전 홈 10경기 성적은 6승 4무, 25득점 10실점이다. 경기당 2.5골을 넣고 1골을 내준 셈이다. 홈 강세가 무실점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상대보다 더 많이 넣는 데서 나왔다는 뜻이다. 4번의 무승부도 같은 성격을 보여 준다. 2025-26시즌 마지막 경기인 NAC브레다전은 전반을 2-0으로 앞서고도 3-3으로 끝났다. 이번 시즌 빌럼II전도 전반 1-0 리드를 지키지 못해 1-1로 비겼다. 트벤테전 2-2와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2-2까지 더하면 홈 무승부 4경기에서 모두 2골 이상을 내줬다. 오늘 하포엘 베르셰바가 AZ알크마르의 홈 기록 앞에서 버틸 수 있는지는 AZ알크마르가 앞선 뒤의 경기 운영과 연결된 문제다. 이 부분은 3장에서 다시 다룬다.

하포엘 베르셰바의 원정 기록은 상대에 따라 크게 갈린다. 이로니 티베리아스(2-0), 하포엘 페타티크바(2-0), 츠르베나 즈베즈다(2-0) 원정에서는 실점하지 않았다. 반면 비킹구르 레이캬비크 원정은 1-2, 사바흐 원정은 정규시간 2-3으로 졌다. 유럽대항전 «홈경기»도 실제로는 이스라엘 밖에서 치렀다. 따라서 이 팀의 유럽대항전 홈·원정 구분은 다른 팀만큼 큰 의미가 없다. 홈 관중의 응원이 경기력을 받쳐 준 표본이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에는 없다는 점이 오히려 오늘 원정 경기의 조건과 가깝다.

해외 북메이커 10월 14일 중앙값은 AZ알크마르 승 1.30, 무승부 5.75, 하포엘 베르셰바 승 9.41이다. 시장은 AZ알크마르를 뚜렷한 우세로 본다. 리그 3위와 이스라엘 챔피언이라는 위치는 비슷하지만, 그 위치를 만든 리그의 수준을 배당이 반영하고 있다. 두 팀의 실제 경기 내용을 비교한 기대득점·기대실점 자료는 3장에서 다룬다.

판단 — AZ알크마르 이름값과 홈 기록만 보면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이다. 다만 이 경기의 조건은 그 기록이 쌓일 때와 다르다. 첫째, 감독이 이겨야 하는 경기라고 말하면서 선발 교체를 예고했다. 휴식기 전 거의 고정된 선발로 거둔 성적을 오늘 그대로 기대하기 어렵다. 둘째, 홈 무패 기간에도 무승부 4경기에서 모두 2골 이상을 내줬다. 앞선 뒤 실점하는 경기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홈 우세가 곧 여유 있는 승리를 뜻하지는 않는다. 셋째, 국내 리그 선두 경쟁 중인 일정에서 유럽대항전은 로테이션 대상이 됐다. 오늘 AZ알크마르는 경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은 팀이지만, 그 주도가 점수 차로 이어지는지는 선발 구성과 마무리에 달려 있다.

판단 — 하포엘 베르셰바 역배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은 부분적으로 갖춰져 있다. 원정 응원단은 없지만 이 팀은 유럽대항전에서 계속 홈 응원 없이 경기해 왔으므로 그 불리함이 다른 원정 팀보다 작다. 상대가 선발을 바꾸겠다고 공개했고, AZ알크마르는 최근 강한 상대와의 2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반면 이동 부담은 이 팀에만 있다. 감독은 두 대회를 모두 원한다고 밝혔지만 사흘 뒤 리그 홈경기가 있다. 이 팀이 이긴 경기는 거의 모두 무실점 경기였다. 따라서 역배의 조건은 «AZ알크마르가 득점하지 못하는 경기»를 만들 수 있느냐로 좁혀진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AZ알크마르는 개막 5경기에서 16골을 넣은 뒤 4경기에서 2골에 그쳤다

날짜대회·상대(장소)결과전반
10월 11일리그 페예노르트(원정)0-2 패0-1
9월 20일리그 텔스타(홈)1-0 승1-0
9월 17일유로파리그 선덜랜드(원정)0-1 패0-0
9월 12일리그 빌럼II(홈)1-1 무1-0
9월 6일리그 SC헤이렌베인(원정)3-2 승1-2
8월 30일리그 고어헤드 이글스(홈)5-2 승2-1
8월 22일리그 포르투나 시타르트(원정)2-0 승0-0
8월 16일리그 FC위트레흐트(원정)4-1 승1-0
8월 9일리그 ADO덴하흐(홈)2-0 승0-0
5월 17일리그 NAC브레다(홈)3-3 무2-0

이번 시즌 첫 5경기에서 AZ알크마르는 16골을 넣고 5골을 내줬다. ADO덴하흐·FC위트레흐트·포르투나 시타르트·고어헤드 이글스전에는 같은 선발이 나섰다(BD.nl, 8월 30일). 케이스 스밋이 중원에서 전진 패스를 맡았고, 웨슬리 파타치가 오른쪽 측면에 섰다. 고어헤드 이글스전 5골은 득점 경로가 한 선수에게 몰려 있지 않았다. 다페 크바크만의 굴절 슈팅, 왼쪽에서 안으로 파고든 로젤로 달의 슈팅, 마테오 차베스의 크로스를 루이스 스하우턴이 마무리한 골, 차베스의 중거리 슈팅, 캘빈 스텡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달의 마무리가 이어졌다. 측면 수비수와 중앙 수비수가 득점에 가담했다는 점은 이 시기 AZ알크마르 공격의 폭이 넓었다는 근거다.

헤이렌베인 원정 3-2는 그 시기의 다른 면을 보여 준다. 스밋이 아직 경기 체력을 되찾지 못해 요르디 클라시가 대신 선발로 나왔다. AZ알크마르는 7분 달의 골로 앞섰지만 21분과 30분에 연속 실점해 전반을 1-2로 마쳤다. 에흐텔트 감독은 하프타임에 2명을 바꿨고, 64분 투입된 발데마르 비스코프가 69분 멕스 메이르딩크의 동점골을 도왔다. 82분 들어간 아유브 우프키르는 1분 뒤 메이르딩크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넣었다(부트발프리뫼르(VoetbalPrimeur), 9월 6일). 앞서던 경기를 내준 뒤 교체 선수들로 다시 뒤집은 경기다. 이 승리는 AZ알크마르의 벤치 깊이를 보여 주지만, 전반 중반 9분 사이 2골을 내준 수비 문제도 함께 드러냈다.

최근 4경기는 상대에 따라 둘로 나눠 읽어야 한다. 빌럼II와 텔스타는 공을 내주고 물러선 팀이었다. AZ알크마르는 빌럼II를 상대로 점유율 67%, 슈팅 22개, 박스 안 슈팅 16개를 기록했지만 15개가 골문을 벗어났다. 32분 스텡스의 침투 패스가 메이르딩크를 거쳐 클라시의 골로 이어졌다. 그러나 81분 교체 투입된 파타치가 중원에서 공을 잃었고, 빌럼II는 곧바로 전진해 크로스와 데빈 한의 마무리로 동점을 만들었다(뉴스.nl(nieuws.nl), 9월 12일). 텔스타전은 점유율 61%, 슈팅 15개, 유효슈팅 8개로 더 일방적이었다. 데이터센터 기준 기대득점은 2.35, 기대실점은 0.10이다. 그런데도 결과는 메이르딩크의 19분 골 하나였다. 로날드 쿠만 주니어 골키퍼가 7번 선방했고, 55분 스밋의 골은 앞선 메이르딩크의 핸드볼로 취소됐다. 브라반츠 다흐블라드(Brabants Dagblad)는 9월 20일 이 경기를 AZ알크마르가 많은 기회를 만들고 텔스타가 골문 앞에서 버틴 경기로 정리했다. 물러선 상대에게 기회를 만드는 능력은 떨어지지 않았다. 최근의 득점 감소는 마무리와 상대 골키퍼에서 나왔다.

선덜랜드와 페예노르트는 다른 유형이었다. 두 팀은 AZ알크마르의 빌드업을 앞에서 압박했다. 선덜랜드전에서 AZ알크마르는 7분 스밋의 패스로 달이 골키퍼와 일대일을 맞았지만 로빈 루프스에게 막혔다. 그 뒤 선덜랜드는 그라니트 자카의 긴 패스와 세컨드볼 회수로 전반에만 슈팅 13개를 기록했다(BBC, 9월 17일). AZ알크마르는 후반 들어 패스 속도와 위치 교환을 늘려 압박을 통과했다. 그러나 66분 파타치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잃었고, 노아 사디키가 중앙으로 전진해 르페에게 연결했다. 공을 되찾으려던 파타치가 박스 안에서 르페를 막다 페널티킥을 내줬다. 페예노르트전은 상대가 시작부터 압박해 AZ알크마르에 빌드업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부트발포유(Voetbal4U), 10월 11일). 13분 바우터 후스가 머리로 걷어내려던 공이 나초 페리에게 맞아 선제골이 나왔다. 이후 메이르딩크의 일대일 슈팅은 골키퍼 차르크 에른스트에게 막혔다. 전반 막판에 선언된 페널티킥은 VAR 확인 뒤 취소됐고, 59분 코너킥에서 하비 로페스가 추가골을 넣었다. 데이터센터 기준 기대실점은 선덜랜드전 2.32, 페예노르트전 2.15다. 강하게 압박하는 상대에게 많은 기회를 내줬다는 것은 운으로 돌릴 수 없는 경향이다.

2-2. 스밋의 이탈과 달의 침묵, 최근 경기력에서 같은 무게로 보면 안 된다

스밋은 선덜랜드전에 복귀해 달의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고, 50분에는 직접 수비를 제친 뒤 슈팅했다. 이후 대표팀 기간에 다쳐 페예노르트전에 빠졌고 오늘도 나서지 못한다(스포츠 몰, 10월 13일). 페예노르트전에는 클라시와 페르 코프메이너르스가 중원을 맡고, 스텡스·우프키르·달이 메이르딩크 뒤에 섰다. 패스 공급이 부족했다는 현지 평가는 있지만, 메이르딩크의 일대일과 차베스의 49분 슈팅처럼 득점 직전까지 간 장면도 있었다. 스밋 1명의 결장으로 무득점을 설명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 그래도 스밋은 이번 시즌 데이터센터 기준 6경기 2도움을 기록한 선수다. 전진 패스로 공격의 출발점을 만들던 역할이 오늘 누구에게 가는지는 4장에서 다룬다.

달은 이번 시즌 데이터센터 기준 4골로 팀 최다 득점자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득점도 도움도 없다(스포츠 몰, 10월 13일). 최근 3경기는 선덜랜드·텔스타·페예노르트전이다. 그중 2경기는 압박이 강한 상대와의 원정이었고, 텔스타전에서는 71분에 교체됐다. 달의 득점 경로인 왼쪽에서 안으로 파고드는 슈팅은 상대 측면 수비수가 전진할 때 더 자주 나왔다. 오늘 하포엘 베르셰바의 측면 수비가 얼마나 올라오느냐가 달의 기회와 직결된다. AZ알크마르의 최근 득점 감소는 상대가 강해진 것과 마무리가 떨어진 것이 겹친 결과다. 공격 방식 자체가 막혔다고 보기는 어렵다.

2-3. 하포엘 베르셰바는 최근 10경기 7승 중 6승을 무실점으로 거뒀고, 크게 진 경기에는 퇴장이 있었다

날짜대회·상대(장소)결과전반
10월 10일리그 이로니 티베리아스(원정)2-0 승0-0
9월 19일리그 키르야트 시모나(홈)1-0 승-
9월 17일유로파리그 디나모 자그레브(부쿠레슈티)0-0 무0-0
9월 13일(현지)리그 하포엘 페타티크바(원정)2-0 승-
9월 8일리그 마카비 텔아비브(홈)1-4 패0-2
8월 26일챔스 예선 사바흐(원정)2-3 패(연장 2-5)1-1
8월 20일챔스 예선 사바흐(이스라엘 밖 홈)2-1 승1-1
8월 12일챔스 예선 츠르베나 즈베즈다(원정)2-0 승0-0
8월 5일챔스 예선 츠르베나 즈베즈다(이스라엘 밖 홈)1-0 승1-0
7월 30일챔스 예선 비킹구르 레이캬비크(이스라엘 밖 홈)2-0 승0-0

리그 경기 결과는 스포츠갬블러의 10월 13일 목록과 와이넷 9월 20일 보도를, 그 밖의 결과는 데이터센터 기록을 따랐다. 사바흐 원정은 정규시간 점수 2-3을 기준으로 적었다. 표에 실린 최근 10경기에서 하포엘 베르셰바는 15골을 넣었고, 1경기에서 3골 이상 넣은 적이 없다. 7승 가운데 6승은 무실점이었으며, 사바흐와의 홈경기만 1골을 내주고 2-1로 이겼다. 승리에는 실점을 막는 경기 운영이 크게 작용했고, 다득점 승리는 없었다.

여름 예선에서 가장 의미 있는 결과는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상대로 거둔 2경기 합계 3-0이다. 원정 2-0 승리를 포함해 유럽대항전 경험이 많은 상대에게 1골도 내주지 않았다. 사바흐와의 플레이오프는 반대였다. 2차전 정규시간 추가시간에 합계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100분 디오프가 퇴장당한 뒤 101분과 115분에 2골을 더 내줬다. 페레츠의 퇴장은 117분이었다. 9월 8일 마카비 텔아비브와의 리그 홈경기는 더 큰 경고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점유율 43%, 슈팅 7-22, 유효슈팅 2-14로 밀렸고 1-4로 졌다. 페레츠는 0-2로 뒤진 44분 항의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포트몹(FotMob) 경기 기록, 9월 8일). 후반 전체를 10명으로 치렀으므로 슈팅 차이에는 수적 열세가 섞여 있다. 다만 퇴장 전에 이미 0-2로 뒤지고 있었다.

2-4. 디나모 자그레브전과 티베리아스전은 하포엘 베르셰바의 두 얼굴이다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 하포엘 베르셰바는 첫 10분 동안 상대의 높은 압박을 받았다. 약 15분부터는 공을 오래 소유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데이터센터 기준 점유율 65%, 패스 시도 644-340, 슈팅 15-6, 기대득점 0.81, 기대실점 0.30이다. 그러나 슈팅 15개 중 9개가 수비에 막혔고 8개가 박스 밖에서 나왔다. 아만콰 포르손의 25분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맞혔고, 53분 이고르 즐라타노비치의 근거리 헤더는 도미니크 코타르스키에게 막혔다. 73분에는 자본 이스트가 스콧 매케나의 공을 빼앗았지만 아미르 가나흐에게 가는 마지막 연결이 맞지 않았다. 코주흐 감독은 경기 뒤 «주로 박스 안 결정»의 문제였다고 말했다(스포트1, 9월 17일). 이 경기에는 루카스 벤투라와 이타이 로트만이 부상으로, 페레츠와 디오프가 출전 정지로 빠졌다.

티베리아스전은 다른 모습이었다. 전반은 양쪽 골문 근처에서 별다른 장면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 포르손의 침투 패스를 주앙 빅토르가 받아 하포엘 베르셰바 입단 뒤 첫 골을 넣었다. 그 뒤 티베리아스가 전진하자 하포엘 베르셰바는 물러서서 리드를 지켰고, 오피르 마르시아노가 여러 차례 선방했다. 추가시간에 상대 골키퍼가 코너킥 공격에 가담한 사이 모하마드 아부 루미가 역습을 이끌었고, 포르손이 2-0을 만들었다(B7넷, 10월 10일). 코주흐 감독은 후반 상대가 경기를 혼란스럽게 만들 때 공을 돌리지 않고 맞대응한 것을 «지능 부족»이라고 비판했다(스포트1, 10월 10일). 하포엘 베르셰바는 앞선 뒤 공을 지키는 방식으로 경기를 끝내지 못하고 물러서서 버텼다. 감독은 그 운영을 문제로 봤다.

9월 이후 하포엘 베르셰바는 리그 3연승을 모두 무실점으로 거뒀다. 다만 상대는 하포엘 페타티크바·키르야트 시모나·티베리아스였다. 같은 기간 가장 강한 국내 상대였던 마카비 텔아비브에는 4골을 내줬다. 여름 예선과 비교해 득점 방식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즐라타노비치는 2025-26시즌 리그에서 14골, 이번 여름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3골을 넣었다(엘프부트발, 10월 12일). 하지만 최근 리그 골은 주앙 빅토르·포르손·가나흐처럼 다른 선수들에게서 나왔다. 득점원이 분산된 것은 장점이지만, 경기당 득점이 적다는 점은 그대로다.

판단 — AZ알크마르 최근 4경기 1승은 숫자만 보면 부진이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두 가지로 나뉜다. 물러선 빌럼II·텔스타를 상대로는 슈팅 22개와 15개를 만들고도 마무리하지 못했다. 압박하는 선덜랜드·페예노르트를 상대로는 빌드업이 흔들리며 기대실점 2점 이상을 허용했다. 오늘 하포엘 베르셰바가 어느 쪽 상대에 가까운지에 따라 AZ알크마르의 문제도 달라진다. 정배를 받을 만한 근거는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유지된다는 데 있다. 불안 요인은 교체 선수와 중원에서 공을 잃은 뒤의 전환 수비다. 빌럼II전과 선덜랜드전 실점이 모두 그 장면에서 나왔다.

판단 — 하포엘 베르셰바 이 팀이 이길 때는 실점이 없고, 질 때는 크게 무너졌다. 크게 진 2경기에는 모두 퇴장이 있었다. 하지만 마카비 텔아비브전에서는 퇴장 전에 이미 0-2였다. 역배 환경이라는 관점에서 오늘 유리한 점은 디나모 자그레브전에 빠졌던 4명이 돌아온다는 것이다. 불리한 점은 강한 상대에게 공을 빼앗긴 경기에서 슈팅 7-22까지 밀린 기록이다. 공을 소유하며 주도한 경기에서도 박스 안 마무리가 부족해 득점은 0이었다. 이 팀이 AZ알크마르 원정에서 이기려면 무실점과 적은 득점 기회의 활용이 동시에 필요하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유럽대항전의 우선순위가 두 팀에서 다르게 나타난다

AZ알크마르는 리그 선두 경쟁을 하면서 유럽대항전을 함께 치른다. 에흐텔트 감독은 이 경기를 이겨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평소의 선발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AZ얼러츠, 10월 14일). 선발이 바뀔 수 있는 자리는 선수 기록으로 가늠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기준 이번 시즌 야리 더뷔서르·후스·코프메이너르스·스하우턴·엘라이자 데이크스트라·달·메이르딩크는 9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왔다. 그 뒤로 크바크만(7경기 선발), 스밋(5경기), 클라시(4경기), 스텡스(3경기)가 있다. 반면 비스코프(1경기 선발·2도움)와 우프키르(2경기 선발·2골)는 주로 교체로 나왔다. 감독이 «들어오는 선수들»이라고 말한 대상이 이 그룹이라면 공격 2선과 중원의 조합이 바뀐다. 9경기를 모두 선발로 뛴 수비 라인과 최전방까지 쉬게 한다면 팀의 성격 자체가 달라진다.

하포엘 베르셰바에서는 반대 방향의 신호가 나온다. 스포트1은 10월 13일 하포엘 베르셰바가 네덜란드로 떠났다고 전하면서, 디나모 자그레브전에 빠졌던 벤투라·로트만·페레츠·디오프가 명단에 돌아온다고 보도했다. 벤투라·페레츠·로트만은 선발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페레츠는 리그에서 팀 내 공동 최다인 2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스포츠 몰, 10월 13일). 하포엘 베르셰바는 유럽대항전에서 최상의 전력을 낼 수 있는 상태로 이 경기를 맞는다. 단 비톤은 심장 문제로 빠진다. 공식전 선발 기록이 없는 선수라 전력 공백은 크지 않다.

3-2. 시즌 초 AZ알크마르는 2025-26시즌 막판과 다른 팀이 됐다

데이터센터 기준 AZ알크마르의 2025-26시즌 마지막 11경기는 4승 5무 2패, 21득점 14실점이었다. 시즌 마지막 리그 4경기는 고어헤드 이글스 0-0, 트벤테 2-2, 페예노르트 1-1, NAC브레다 3-3으로 모두 무승부였다. 이번 시즌 9경기는 6승 1무 2패, 18득점 9실점이다. 무승부가 줄고 승리가 늘었다. 그 사이 최전방도 바뀌었다. 2024년 7월 토트넘 홋스퍼에서 이적한 트로이 패럿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베티스로 떠났다(마이데일리, 10월 3일). 이번 시즌에는 메이르딩크가 9경기 모두 최전방에 선발로 나서 데이터센터 기준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에흐텔트 감독은 2025-26시즌 도중인 1월, 마르턴 마르턴스 감독이 해임된 뒤 부임했고 계약 기간은 2028년 중반까지다(유로스포르트(Eurosport), 10월 10일). 이번 시즌은 그가 처음부터 준비한 시즌이다. 8월의 고정 선발과 다득점은 그 준비의 결과로 읽을 수 있다. 9월 이후 선덜랜드·페예노르트를 상대로는 그 준비가 통하지 않았다.

3-3. 앞선 뒤 운영에서 두 팀 모두 약점을 드러냈다

AZ알크마르는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전반을 앞선 5경기 중 3경기를 이기고 2경기를 비겼다. 비긴 2경기는 NAC브레다전(전반 2-0)과 빌럼II전(전반 1-0)이다. 텔스타전도 1-0 리드 뒤 추가골 기회를 여러 번 놓쳐 막판까지 1골 차로 버텼다. AZ알크마르는 앞선 뒤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중원에서 공을 잃으면 상대에게 한 번의 전환으로 박스 앞까지 갈 공간을 준다는 점이다. 반대로 뒤진 상태에서는 헤이렌베인전처럼 교체로 뒤집은 경기와 페예노르트전처럼 만회하지 못한 경기가 하나씩이다. 표본이 2경기라 성향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앞선 뒤 물러선다. 티베리아스전 후반이 그랬고, 코주흐 감독은 «앞서 있을 때 압박감을 너무 느낀다, 영리하게 경기해야 한다»고 말했다(스포트5, 10월 11일). 뒤진 경기에서는 버티지 못했다. 마카비 텔아비브전은 전반 0-2에서 퇴장이 나온 뒤 1-4가 됐고, 사바흐 원정은 연장에서 퇴장 2명과 함께 3골을 더 내줬다. 두 팀의 성향을 맞대 보면 경기 흐름의 조건이 분명해진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먼저 실점하면 수비 위주로 버티던 경기 운영이 흔들린다. AZ알크마르가 먼저 실점하면 공격 숫자를 늘리고, 그만큼 전환 수비 부담이 커진다.

3-4. 상대 수준에 따라 두 팀의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AZ알크마르는 최근 강한 상대를 만난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 2025-26시즌 4월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0-3·2-2, 이번 시즌 선덜랜드에 0-1, 페예노르트에 0-2다. 이번 시즌 상대 수준을 순위로 가를 표본은 아직 부족하다. 다만 8월의 대승 상대는 리그 중하위권 팀들이었다. 오늘의 쟁점은 하포엘 베르셰바를 어느 쪽에 놓느냐다. 시장은 배당으로 그 답을 내놓았다. 하지만 경기 방식을 보면 하포엘 베르셰바는 물러서서 기다리는 리그 중하위권 팀과 다르다. 공을 소유하고 앞에서 압박하는 팀이다(AZ얼러츠, 10월 14일).

하포엘 베르셰바의 결과도 상대 이름과 비례하지 않았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2번 무실점으로 이겼고 디나모 자그레브를 상대로는 경기를 주도했다. 반면 사바흐와 마카비 텔아비브에는 크게 졌다. 이 팀은 이름값이 큰 상대 앞에서 무너지는 팀이 아니다. 경기 중 수적 열세나 실점 이후의 운영에서 무너지는 팀이다.

3-5. 기대득점과 기대실점, 같은 슈팅 15개에서 기회의 질이 3배 차이 났다

경기기대득점기대실점실제
AZ알크마르-텔스타(홈)2.350.101-0
AZ알크마르-선덜랜드(원정)1.492.320-1
AZ알크마르-페예노르트(원정)0.982.150-2
하포엘 베르셰바-디나모 자그레브0.810.300-0

데이터센터에 기대득점이 기록된 AZ알크마르 경기는 3경기다. 기대득점 합계는 4.82인데 실제 득점은 1골, 기대실점 합계는 4.57인데 실제 실점은 3골이다. 공격에서는 기회보다 훨씬 적게 넣었고, 수비에서는 기회를 허용한 것보다 적게 내줬다. 실점이 적었던 이유는 장면에 있다. 선덜랜드전에서는 더뷔서르가 르페·케빈 단소·트레이 흄의 슈팅을 막았고, 추가시간에는 데이크스트라가 골라인 앞에서 슈팅을 걷어냈다. 페예노르트전 막판에는 토비아스 판덴엘스하우트의 일대일을 더뷔서르가 막았다. 3경기 사이 기대득점은 0.98~2.35, 기대실점은 0.10~2.32로 차이가 크다. AZ알크마르의 경기 내용은 일정하지 않고 상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압박하는 상위권 팀에는 기회를 많이 내주고, 물러선 팀에는 거의 내주지 않는다.

같은 슈팅 15개를 놓고 보면 두 팀의 공격 차이가 드러난다. AZ알크마르는 텔스타전 슈팅 15개 중 11개가 박스 안에서 나왔고 기대득점은 2.35였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디나모 자그레브전 슈팅 15개 중 7개만 박스 안에서 나왔고 기대득점은 0.81이었다. 슈팅 1개당 기대득점은 약 0.16 대 약 0.05다. 공을 소유한 상태에서 상대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능력에서 AZ알크마르가 앞선다는 근거다. 다만 4경기 모두 대회와 상대 수준이 다르고, 하포엘 베르셰바의 값은 1경기뿐이다. 두 팀의 값을 합쳐 평균을 내거나 최근 5·10경기 흐름으로 늘려 읽을 수 없다. 오늘 이 차이가 그대로 나타나려면 하포엘 베르셰바가 텔스타처럼 물러서야 한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공을 원해 앞으로 나온다면 AZ알크마르의 기회는 박스 안 반복 공격보다 압박 뒤 빠른 전진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3-6. 점수 차와 총득점 분포는 두 팀이 다른 방식으로 이겨 왔음을 보여 준다

구분AZ알크마르(이번 시즌 9경기)하포엘 베르셰바(최근 10경기)
무승부11
1골 차 승23
2골 차 이상 승44
1골 차 패11
2골 차 이상 패11
총 2골 이하67
총 3골 이상33
무실점37
양 팀 득점43

두 팀 모두 2골 차 이상 승리가 4번이지만 내용은 다르다. AZ알크마르의 해당 승리는 모두 8월 리그 경기였고, FC위트레흐트전 4-1과 고어헤드 이글스전 5-2처럼 실점하고도 더 많이 넣은 경기가 섞여 있다. 하포엘 베르셰바의 2골 차 이상 승리는 모두 2-0이다. AZ알크마르는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경기가 있었고, 하포엘 베르셰바는 실점을 막으며 2골 차 승리를 거뒀다. 총 3골 이상 경기는 두 팀 모두 3경기다. 하포엘 베르셰바의 해당 경기는 마카비 텔아비브전 1-4와 사바흐전 2-3·2-1로, 모두 실점한 경기였다. 그중 승리로 끝난 것은 사바흐와의 1차전뿐이다.

이 분포로 말할 수 없는 것도 분명하다. AZ알크마르의 9경기에는 오늘처럼 선발을 여러 자리 바꾼 경기가 없다. 하포엘 베르셰바의 무실점 7경기는 리그 중하위권 팀, 츠르베나 즈베즈다, 비킹구르 레이캬비크, 공격수가 빠진 디나모 자그레브를 상대로 거둔 것이다. 리그 우승을 다투는 팀을 상대로는 무실점 기록이 없다. 사바흐 2차전을 정규시간 기준으로 적었으므로, 연장 3실점은 위 분포에 들어 있지 않다. 친선 경기는 두 팀 모두 표에 포함하지 않았다. 점수 차 분포는 두 팀이 이겨 온 방식을 보여 주지만, 오늘 그 방식이 통할지는 상대의 공격 방식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3-7. 두 팀의 성격은 «기회를 많이 만드는 팀»과 «기회를 적게 내주는 팀»으로 정리된다

AZ알크마르는 공을 가졌을 때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능력이 강하고, 득점원이 분산돼 있다. 대신 앞선 뒤에도 공격을 이어 가면서 중원에서 공을 잃은 뒤의 전환을 자주 허용했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공을 소유하며 경기를 주도하려 하지만, 그 소유가 박스 안 기회로 이어지는 비율이 낮다. 결과는 무실점에 기대 왔다. 수치화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두 팀의 압박 강도를 비교할 지표가 없고, 하포엘 베르셰바가 유럽대항전에서 상대 진영 어디까지 압박하는지는 디나모 자그레브전의 서술로만 알 수 있다. 오늘 두 성격이 만나는 지점은 하포엘 베르셰바의 소유와 AZ알크마르의 압박이다.

판단 — AZ알크마르 이 팀은 이름값에 맞는 공격력을 가졌다. 기대득점과 박스 안 슈팅 비율이 그 근거다. 하지만 그 공격력이 점수로 바뀌는 비율은 9월 이후 크게 떨어졌다. 수비는 압박하는 상대에게 기대실점 2점 이상을 허용했다. 오늘 하포엘 베르셰바가 페예노르트·선덜랜드 수준으로 압박하리라는 근거는 없다. 다만 이 팀도 물러서지 않고 공을 원하는 팀이다. 정배의 근거는 기회 생산 능력이고, 점수 차를 좁힐 수 있는 요인은 로테이션과 마무리다.

판단 — 하포엘 베르셰바 역배의 조건은 «무실점 경기»를 만드는 능력에 있다. 이 팀은 최근 10경기 중 7경기에서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상대 가운데 AZ알크마르처럼 박스 안에서 슈팅을 반복하는 팀은 없었다. 강한 상대에게 공을 빼앗긴 마카비 텔아비브전에서는 유효슈팅 14개를 허용했다. 이 팀의 경기 방식이 원정에서 AZ알크마르의 공을 빼앗아 오는 데 성공하면 역배 환경이 만들어진다. 실패하면 하포엘 베르셰바가 공을 갖지 못한 시간이 길어지고, 그 시간에 대비한 수비 방식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4. 감독 및 전술

4-1. 에흐텔트는 하프타임과 교체로 경기를 바꿔 온 감독이다

에흐텔트 감독의 AZ알크마르는 이번 시즌 4-2-3-1을 기본으로 썼다. 이전 경기 분석은 이 팀이 높은 위치의 압박, 빠른 공수 전환, 높은 점유율을 추구한다고 봤다. 실제로 이번 시즌 점유율은 선덜랜드전 55%, 헤이렌베인전 56%, 페예노르트전 57%, 텔스타전 61%, 빌럼II전 67%였다. 원정에서 강한 상대를 만나도 공 소유를 포기하지 않았다. 페예노르트전 전반 막판에는 AZ알크마르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해 페예노르트를 물러나게 했다(AZ팬페이지(AZ Fanpage), 10월 11일). 전반 42분 지바이 제히엘의 짧은 백패스에서 페널티킥 상황이 나온 것도 그 압박 구간이었다.

에흐텔트 감독은 경기 중 조정이 빠르다. 헤이렌베인전에는 하프타임에 2명을 바꾸고 64분 비스코프를 넣어 역전했다. 선덜랜드전에는 경고를 받은 우프키르를 하프타임에 뺐고, 텔스타전에는 하프타임에 스밋을 넣은 뒤 71분 공격수 3명을 한꺼번에 바꿨다. 교체가 항상 효과를 낸 것은 아니다. 빌럼II전 동점골과 선덜랜드전 결승골은 모두 교체 투입된 파타치가 공을 잃은 장면에서 시작됐다. 오늘 선발 로테이션은 이 벤치 자원 일부를 처음부터 쓴다는 뜻이다. 비스코프는 텔스타전 첫 선발에서 메이르딩크의 결승골을 도왔고, 헤이렌베인전에서는 교체로 들어가 동점골을 도왔다. 스밋이 빠진 2선 중앙의 전진 패스 역할을 맡을 첫 번째 후보다. 스포츠 몰도 10월 13일 예상 선발에 비스코프를 2선 중앙에 넣었다.

4-2. 코주흐는 4-3-3으로 공을 소유하지만, 선발 측면 조합은 경기마다 바꾼다

코주흐 감독은 2025-26시즌 하포엘 베르셰바를 이스라엘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에흐텔트 감독은 영상 분석을 바탕으로 하포엘 베르셰바를 수비형 미드필더 1명을 둔 4-3-3으로 설명했다. 후방부터 빌드업하고 수비할 때는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는 팀이며, 과거 아약스와 바르셀로나의 축구와 비슷하지만 수준은 비교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AZ얼러츠, 10월 14일). 디나모 자그레브전의 패스 성공률 89%와 점유율 65%는 이 설명과 맞는다. 코주흐 감독은 그 경기 뒤 «이스라엘 팀이 유로파리그에서 이렇게 지배한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스포트1, 9월 17일).

선발 운영은 고정적이지 않다. 디나모 자그레브전에는 요나스 말레데를 측면에 세웠고, 니브 예호슈아에게 다른 역할을 맡겼다. 티베리아스전에는 왼쪽 측면에 가나흐 대신 주앙 빅토르를, 오른쪽에 이스트를 세우고 즐라타노비치를 최전방에 뒀다. 부상에서 돌아온 벤투라는 포르손·하무디 크나안과 함께 중원에 섰다(B7넷, 10월 10일). 코주흐 감독은 9월 가나흐가 «골과 도움, 성격 면에서 팀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지만(와이넷, 9월 20일), 티베리아스전 선발에서는 그를 뺐다. 이 감독은 이름보다 그 경기의 역할로 선수를 고른다. 오늘 스포츠 몰의 예상 선발은 마르시아노, 기 미즈라히·디오프·미겔 비토르·페드루 아마도르, 포르손·벤투라·페레츠, 이스트·즐라타노비치·주앙 빅토르다. 디나모 자그레브전과 비교하면 중원 3명 중 2명, 중앙 수비 1명이 바뀌는 구성이다.

4-3. 두 팀 모두 공을 원한다. 누가 공을 갖느냐가 경기의 첫 쟁점이다

이 경기의 전술적 핵심은 공 소유를 원하는 두 팀이 만난다는 점이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디나모 자그레브전처럼 후방부터 빌드업하면 AZ알크마르의 전방 압박과 정면으로 부딪친다. AZ알크마르의 압박이 효과를 낸 구간은 페예노르트전 전반 막판처럼 상대가 후방에서 공을 다룰 때였다. 하포엘 베르셰바의 빌드업이 이 압박을 통과하지 못하면 AZ알크마르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짧은 거리의 공격을 만들 수 있다. 반대로 압박을 통과하면 AZ알크마르의 중원 뒤에 공간이 생긴다. 디나모 자그레브전 73분처럼 이스트가 공을 빼앗아 바로 전진한 장면은 하포엘 베르셰바에도 빠른 전환 능력이 있음을 보여 준다.

다른 예상도 있다. 부트발포유는 하포엘 베르셰바가 공간을 좁게 유지하고 AZ알크마르가 경기를 만들도록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부트발포유, 10월 12일). 이 경우 경기는 AZ알크마르의 빌럼II전·텔스타전과 비슷해진다. AZ알크마르는 슈팅을 많이 만들겠지만, 최근 그런 경기에서 결정력이 떨어졌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티베리아스전처럼 포르손의 침투 패스와 아부 루미의 역습으로 적은 기회를 노린다. 두 예상 가운데 어느 쪽이 맞을지는 하포엘 베르셰바가 첫 15분에 어디서 압박을 시작하느냐로 드러난다.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 하포엘 베르셰바는 상대의 초반 압박을 받아 낸 뒤 공을 되찾아 왔다. 이 팀이 원정에서도 소유를 시도할 가능성은 높다. 다만 마카비 텔아비브전처럼 상대가 더 많이 소유하는 경기에서 어떻게 수비하는지에 대한 근거는 그 1경기의 대패뿐이다.

에흐텔트 감독의 로테이션은 이 쟁점에 직접 연결된다. AZ알크마르의 빌드업은 후스·스하우턴의 중앙 수비와 코프메이너르스의 중원 연결에서 시작된다. 이 축이 유지되면 하포엘 베르셰바의 압박을 받아 낼 능력은 이번 시즌 9경기에서 확인됐다. 바뀌는 자리가 2선과 측면에 몰린다면 빌드업보다 마무리 단계의 조합이 달라진다. 수비 라인까지 바꾼다면 압박에 대응하는 방식 자체가 시험대에 오른다.

4-4. 득점 경로는 AZ알크마르가 다양하고, 하포엘 베르셰바는 전환과 개인 능력에 기댄다

AZ알크마르는 2선 중앙의 전진 패스를 메이르딩크에게 연결해 득점했다. 텔스타전 결승골에서 메이르딩크는 비스코프의 패스를 받아 몸을 돌린 뒤 왼발로 마무리했고, 빌럼II전 선제골은 스텡스의 침투 패스에서 시작됐다. 달은 왼쪽에서 안으로 파고들며 헤이렌베인전과 고어헤드 이글스전에서 득점했다. 고어헤드 이글스전에는 측면 수비수 차베스와 중앙 수비수 스하우턴도 득점에 가담했다. 반면 실점은 중원에서 공을 잃은 뒤의 전환(빌럼II전·선덜랜드전), 수비 처리 실수(페예노르트전 13분), 코너킥(페예노르트전 59분)에서 나왔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수비에 가담한 메이르딩크가 공에 머리를 맞히지 못했다. 공격수가 수비에 가담하는 세트피스 상황도 살펴볼 지점이다.

하포엘 베르셰바의 득점은 중원의 침투 패스와 전환에서 나왔다. 티베리아스전 2골은 포르손의 침투 패스와 아부 루미의 역습 패스로 만들어졌다. 디나모 자그레브전의 가장 좋은 기회는 아마도르의 왼쪽 크로스를 즐라타노비치가 머리로 연결한 장면이었다. 포르손과 자히 아흐메드의 중거리 슈팅도 위협이 됐다. 즐라타노비치는 박스 안에서 마무리하는 공격수다. 아마도르의 크로스가 오늘도 그에게 연결된다면 AZ알크마르의 후스·스하우턴과 공중볼 경합이 벌어진다. 하포엘 베르셰바의 실점은 상대가 공을 많이 가진 경기(마카비 텔아비브전 4실점)와 수적 열세(사바흐전 연장)에서 몰려 나왔다.

4-5. 비슷한 유형의 상대에게 두 팀이 어떻게 대응했는가

AZ알크마르는 이번 시즌 공을 원하고 압박하는 상위권 팀에 졌고, 물러서는 팀을 상대로는 경기를 지배했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그 둘과 다르다. 공을 원하고 앞에서 압박하지만 리그 수준과 선수 개인 능력은 선덜랜드·페예노르트보다 낮다고 보는 것이 시장과 에흐텔트 감독의 공통된 평가다. 이런 상대가 AZ알크마르 원정에서 공을 소유하려고 나오면 AZ알크마르의 압박과 빠른 전진이 효과를 낼 공간이 생긴다. 달과 메이르딩크가 선덜랜드전과 페예노르트전에서 얻은 일대일 기회가 그 근거다. 강한 압박 속에서도 빠른 전진으로 골키퍼와 마주하는 장면을 만들었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물러선 디나모 자그레브를 상대로는 경기를 지배했고, 공을 많이 가진 마카비 텔아비브에는 크게 졌다. 오늘 AZ알크마르는 후자에 가깝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마카비 텔아비브전과 다른 결과를 내려면 소유 시간을 확보해 AZ알크마르의 공격 시간을 줄여야 한다. 티베리아스전처럼 앞선 뒤 물러서는 운영은 오늘 같은 상대에게는 위험이 더 크다. 코주흐 감독이 «영리하게 경기해야 한다»고 말한 대목은 바로 이 운영을 겨냥한 것이다.

판단 — AZ알크마르 에흐텔트 감독은 경기 중 조정으로 결과를 바꿔 온 감독이고, 비스코프·우프키르처럼 교체로 득점에 관여한 선수들이 있다. 오늘의 상대는 공을 원하는 팀이다. AZ알크마르의 압박과 빠른 전진에는 물러서는 팀보다 더 많은 공간이 생길 수 있다. 정배를 받을 근거는 이 전술적 상성에 있다. 반대로 로테이션으로 2선 조합이 바뀌고, 교체 선수의 중원 소유 상실이 실점으로 이어진 이번 시즌 장면이 반복되면 앞선 뒤 실점하는 홈 무승부 유형이 다시 나올 수 있다.

판단 — 하포엘 베르셰바 코주흐 감독은 선수 이름보다 역할로 선발을 고르고, 공 소유로 상대를 물러나게 하는 축구를 한다. 페레츠·디오프·벤투라·로트만의 복귀로 중원과 중앙 수비 선택지가 늘었다. 역배 환경으로 볼 수 있는 근거는 상대의 로테이션, 그리고 AZ알크마르의 교체 시점 이후 전환 수비다. 하지만 이 팀의 소유는 박스 안 기회로 잘 이어지지 않는다. 앞선 뒤에는 물러서서 버티는 운영을 감독 스스로 문제로 지적했다. 전술적 상성은 하포엘 베르셰바에 불리한 쪽이 더 크다. 공을 원하는 팀이 더 잘 소유하는 팀의 홈에서 경기하기 때문이다.


5. 상대전적

5-1. 두 팀은 공식전에서 만난 기록이 없고, 하포엘 베르셰바의 네덜란드 원정 기록은 다른 시기의 것이다

데이터센터에는 AZ알크마르와 하포엘 베르셰바의 공식 맞대결 기록이 없다. AZ알크마르 구단은 10월 13일 경기 소개에서 하포엘 베르셰바가 유럽대항전에서 상대한 네덜란드 팀으로 로다 JC와 페예노르트를 들었다. 두 팀을 각각 2번씩 만나 4경기를 모두 졌다는 기록이다(AZ알크마르 구단, 10월 13일). 이 소개에 AZ알크마르와의 경기는 들어 있지 않다. 4전 4패라는 숫자만 보면 하포엘 베르셰바가 네덜란드 원정에 약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그러나 그 경기들은 감독과 선수단, 경기 방식이 모두 지금과 다른 시기의 기록이다. 코주흐 감독의 하포엘 베르셰바는 후방부터 공을 소유하며 경기를 주도하려는 팀이므로, 과거 네덜란드 원정에서 진 방식이 오늘의 전개를 설명하지 않는다.

맞대결이 없는 경기에서 가장 가까운 근거는 두 팀이 오늘과 비슷한 조건에서 치른 경기의 전개 유형이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에서 상대가 이겨야 하는 원정 경기를 2번 치렀고, 2경기의 결과는 정반대였다. AZ알크마르에는 선발을 크게 바꾼 홈경기가 지난 시즌에 1번 있었다. 아래에서 3경기의 경위를 차례로 살펴본다.

5-2. 츠르베나 즈베즈다 원정에서 하포엘 베르셰바는 전반을 실점 없이 넘긴 뒤 후반 측면에서 2골을 만들었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한국시간 8월 12일 베오그라드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2-0으로 이겼다. 1차전을 1-0으로 이긴 상태였으므로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득점하려면 전진해야 하는 경기였다. 4만 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61분 자본 이스트의 패스를 받은 이고르 즐라타노비치가 선제골을 넣었고, 79분에는 엘리엘 페레츠의 패스를 받은 이스트가 추가골을 넣었다(스카이스포츠(Sky Sports) 경기 기록, 8월 12일). 이스트는 2골에 모두 관여했고, 두 번째 골은 페레츠의 전진 패스에서 시작됐다.

이 경기는 상대가 이겨야 해서 공격 숫자를 늘린다는 조건에서 오늘과 닮았다. 에흐텔트 감독은 리그 단계 뒤쪽에 유벤투스·스파르타 프라하·벤피카전이 남아 있어 이 홈경기를 이겨야 한다고 인정했다(AZ얼러츠, 10월 14일). 하포엘 베르셰바가 전반을 실점 없이 넘기면 AZ알크마르는 후반에 더 많은 선수를 앞으로 보낼 것이다. 선덜랜드전 후반에도 AZ알크마르는 패스 속도를 높이고 전진하는 선수 수를 늘렸다. 그 시간에는 측면 수비수 뒤의 공간을 이스트가 노릴 수 있다. 이스트·즐라타노비치·페레츠는 모두 오늘 스포츠 몰의 예상 선발에 들어 있다(스포츠 몰, 10월 13일). 다만 차이도 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 원정 당시 하포엘 베르셰바는 합계 리드를 안고 있었지만, 오늘은 지켜야 할 리드 없이 경기를 시작한다. 0-0의 시간이 길어질 때 하포엘 베르셰바가 얼마나 소유에 매달릴지는 그 경기와 다를 수 있다.

5-3. 사바흐 원정에서는 2번 앞서고 2번 따라잡혔으며, 결정적인 실점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한국시간 8월 26일 사바흐 원정은 반대의 전개였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10분 즐라타노비치의 골로 앞섰지만 38분 동점을 허용했다. 61분 기 미즈라히의 박스 밖 슈팅으로 다시 앞섰고, 74분 박스 밖 중거리 슈팅에 다시 동점골을 내줬다. 정규시간 추가시간인 94분에는 코너킥에서 텔루르 무탈리모프에게 실점해 합계 동점이 됐다. 연장 100분 지브릴 디오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1분 뒤 세트피스에서 오르페 음비나에게 헤더 골을 내줬다. 115분 추가 실점이 나온 뒤 117분에는 페레츠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스카이스포츠 경기 기록, 8월 26일).

이 순서에서 주목할 점은 경기가 무너지기 시작한 시점이 퇴장보다 앞섰다는 사실이다. 합계 동점을 만든 94분 코너킥 실점은 11명 대 11명 상황에서 나왔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앞선 뒤 물러서서 버티는 운영을 택했고, 공격 숫자를 늘린 상대가 얻어 낸 세트피스를 막지 못했다. 10월 10일 티베리아스전 후반에도 이 팀은 1-0으로 앞선 뒤 물러섰고, 오피르 마르시아노의 선방으로 리드를 지켰다(B7넷(b7net), 10월 10일). 오늘 하포엘 베르셰바가 먼저 득점하면 AZ알크마르의 공격 숫자 증가와 코너킥이 하포엘 베르셰바의 수비 운영을 시험하게 된다.

5-4. AZ알크마르가 선발을 크게 바꾼 지난 시즌 홈경기는 2골을 넣고 2골을 내준 경기였다

AZ알크마르에서 오늘과 가장 가까운 조건은 지난 시즌 4월 콘퍼런스리그 8강 2차전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이다. 1차전 원정에서 0-3으로 진 뒤였고, 사흘 뒤에는 NEC와의 컵 결승이 있었다. 에흐텔트 감독은 트로이 패럿과 케이스 스밋을 포함한 주전 5명을 벤치에 두고, 수비진을 모두 바꿔 스리백으로 나섰다. 일본에서 영입한 이치하라 리온은 이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부트발 인테르나시오날(Voetbal International), 4월 16일). 결과는 홈 2-2였다. 바뀐 선발로도 2골을 넣었지만, 처음 맞춰 본 수비진은 2골을 내줬다.

이 선례를 오늘에 그대로 옮길 수는 없다. 그 경기는 1차전 대패로 탈락이 사실상 정해진 상황에서 컵 결승에 대비해 주전을 아낀 경기였다. 반면 오늘 에흐텔트 감독은 «몇 자리»만 바꾸겠다고 했고, 이 경기를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부트발 인테르나시오날, 10월 14일). 변경 폭은 4월보다 작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도 4월 경기는 에흐텔트 감독이 중요한 일정을 앞두면 수비진까지 바꾸는 결정을 내린 적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오늘 변경이 2선에 그치는지, 4월처럼 수비 라인까지 내려가는지가 이 경기의 첫 번째 변수다.

5-5. 3경기가 오늘 경기에 시사하는 전개 유형은 둘이다

하포엘 베르셰바에는 상대가 이겨야 하는 원정에서 전반을 버틴 뒤 후반 측면 전환으로 득점한 경기가 있다. 반대로 앞선 뒤 물러섰다가 막판 세트피스에 무너진 경기도 있다. 2경기를 가른 것은 하포엘 베르셰바가 마지막 20분을 어떤 상태로 맞았느냐였다. 츠르베나 즈베즈다 원정에서는 79분 역습으로 추가골을 넣어 상대가 따라올 여지를 줄였다. 사바흐 원정에서는 1골 차 리드를 안고 물러섰다가, 공격 숫자를 늘린 상대에게 세트피스로 따라잡혔다. 오늘 AZ알크마르가 먼저 실점하면 후반에 공격 숫자를 늘릴 것이다. 그 시간에 하포엘 베르셰바가 역습으로 추가골을 넣느냐, 세트피스를 끝까지 막아 내느냐가 결말을 가른다. AZ알크마르 쪽에서는 바뀐 선발이 득점력을 유지하더라도 수비 조직에서 대가를 치를 수 있다는 점이 4월 경기의 교훈이다.

6. 매치업 분석

6-1. 이겨야 하는 AZ알크마르와 두 대회를 모두 원하는 하포엘 베르셰바, 이 경기의 무게는 홈 팀 쪽이 더 무겁다

유로파리그 리그 단계는 8경기로 치러진다. AZ알크마르는 첫 경기를 졌고, 남은 일정에 유벤투스·스파르타 프라하·벤피카가 있다. 에흐텔트 감독이 이 홈경기를 이겨야 한다고 인정한 이유다(AZ얼러츠, 10월 14일). 국내 리그에서는 페예노르트에 선두를 내준 지 5일 만에 치르는 경기다. 하포엘 베르셰바의 코주흐 감독은 AZ알크마르를 «훌륭한 팀이고 홈에서 하므로 쉽지 않다»고 평가하면서도 두 대회 모두에서 성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스포트1(Sport1), 10월 10일). 승점 1점으로 리그 단계를 시작한 팀에게 원정 승점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동시에 하포엘 베르셰바는 국내 리그에서 선두 마카비 텔아비브를 승점 3점 차로 쫓고 있고(B7넷, 10월 10일), 사흘 뒤에는 홈에서 하포엘 예루살렘과 리그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이 경기를 가볍게 볼 이유는 없다. 차이는 그 동기를 선발에 어떻게 반영하느냐에서 나온다. AZ알크마르 감독은 이겨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선발을 바꾸기로 했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디나모 자그레브전에 빠졌던 선수들을 다시 불러 최상에 가까운 명단으로 원정을 왔다(스포트1, 10월 13일). 동기의 무게는 AZ알크마르 쪽이 더 무겁지만, 오늘 선발에 담기는 전력은 하포엘 베르셰바 쪽이 더 완전하다.

AZ알크마르의 빌드업은 바우터 후스·루이스 스하우턴·페르 코프메이너르스가 선발에 남는지에 영향을 받는다. 이 축이 유지되면 하포엘 베르셰바의 높은 압박에 대응할 선수 조합도 유지된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원정에서도 후방부터 공을 소유하려 하면 AZ알크마르는 상대 진영에서 압박으로 공을 빼앗을 기회를 얻는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물러서면 빌럼II전·텔스타전처럼 AZ알크마르가 공을 오래 가지는 양상이 될 수 있다. 이후에는 먼저 득점한 팀의 운영이 중요하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앞선 뒤 실점한 경기가 있다.

6-2. 스밋의 전진 패스와 호른캄프의 교체 역할이 빠진 AZ알크마르는 최전방을 쉬게 할 여유가 적다

AZ알크마르는 케이스 스밋, 지즈 호른캄프, 스테이어 레싱크 없이 이 경기를 치른다(스포츠 몰, 10월 13일). 레싱크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겨울에 훈련 복귀가 예상되는 선수이며, 이번 시즌 경기 운영에 포함되지 않았다(유로스포르트(Eurosport), 10월 10일).

스밋의 결장으로 생기는 공백은 2선 중앙의 전진 패스다. 스밋은 선덜랜드전 7분 로젤로 달에게 골키퍼와 일대일을 맞는 패스를 넣었다. 그 역할을 대신할 첫 후보는 발데마르 비스코프다. 비스코프는 텔스타전 첫 선발에서 멕스 메이르딩크에게 전진 패스를 넣어 결승골을 도왔고, 스포츠 몰도 오늘 예상 선발의 2선 중앙에 비스코프를 넣었다(스포츠 몰, 10월 13일). 비스코프와 스밋의 차이는 경기 운영 경험에 있다. 비스코프의 이번 시즌 선발은 텔스타전 1경기뿐이고, 그 경기에서도 하프타임에 스밋과 교체됐다. 90분 동안 상대 중원의 압박을 받으면서 전진 패스를 계속 넣을 수 있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호른캄프의 결장은 다른 방식으로 오늘 선발에 영향을 준다. 호른캄프는 텔스타전 71분 메이르딩크와 교체돼 들어가는 등 최전방 교체 역할을 맡아 왔다. 데이터센터는 호른캄프의 같은 포지션 대체 후보로 달과 메이르딩크만 적었다. 메이르딩크는 이번 시즌 9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왔다. 로테이션을 예고한 감독이 메이르딩크를 쉬게 하려면 왼쪽 측면의 달을 중앙으로 옮겨야 하고, 그러면 달이 왼쪽에서 안으로 파고드는 득점 경로가 줄어든다. 그래서 로테이션은 최전방보다 2선 측면과 중원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는 선수 기록에서 읽은 해석이며, 감독은 교체 대상을 밝히지 않았다(NH뉴스(NH Nieuws), 10월 14일).

6-3. 하포엘 베르셰바는 디나모 자그레브전에 빠졌던 4명이 명단에 돌아온다

하포엘 베르셰바에서 보도된 결장자는 심장 문제를 겪는 단 비톤 1명이다(스포츠 몰, 10월 13일). 비톤은 이번 시즌 공식전 선발 기록이 없다. 디나모 자그레브전에 빠졌던 4명은 이번 경기 명단에 돌아온다. 루카스 벤투라와 이타이 로트만은 부상에서 회복했고, 페레츠와 디오프는 사바흐전 퇴장에 따른 출전 정지를 마쳤다. 스포트1은 벤투라·페레츠·로트만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스포트1, 10월 13일).

이 복귀로 달라지는 것은 중원의 구성이다. 디나모 자그레브전 중원은 니브 예호슈아·자히 아흐메드·아만콰 포르손이었고, 오늘 예상 중원은 포르손·벤투라·페레츠다(스포츠 몰, 10월 13일). 페레츠는 리그에서 팀 내 공동 최다인 2골과 1도움을 기록했고, 츠르베나 즈베즈다 원정에서는 이스트의 골을 도왔다. 벤투라는 티베리아스전에 부상에서 돌아와 포르손과 함께 중원에 섰다(B7넷, 10월 10일).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 하포엘 베르셰바는 공을 오래 가졌지만 박스 안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연결이 부족했다. 이 점을 생각하면 전진 패스를 넣을 수 있는 페레츠의 복귀는 공격 쪽의 보강이다.

수비 쪽에서는 예상 선발 기준으로 디오프가 마탄 발탁사 대신 미겔 비토르와 중앙 수비를 맡는다. 디오프는 사바흐 원정 연장 100분에 거친 파울로 2번째 경고를 받았다. 오늘 메이르딩크는 수비수를 등지고 공을 받아 돌아서려 할 것이다. 그 장면에서 디오프가 뒤에서 막아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파울을 관리하면서 몸싸움을 이어 가는 것이 디오프의 과제가 된다.

6-4. 원정 응원단 없는 경기장과 사흘 뒤의 리그 경기, 환경은 어느 한쪽의 방식을 크게 돕지 않는다

하포엘 베르셰바 원정 응원단은 이 경기에 입장하지 못한다. 알크마르 시장·경찰·검찰 협의체가 내린 결정이며, 시장 대변인은 10월 13일 이 결정이 유지된다고 밝혔다(AD, 10월 13일). 하포엘 베르셰바에 이 조건은 낯설지 않다.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홈경기도 이스라엘 밖에서 치렀고, 디나모 자그레브전은 부쿠레슈티에서 열렸다. 응원단이 없다는 이유로 이 팀이 경기 운영을 바꿀 근거는 없다.

일정 간격은 두 팀이 같다. 두 팀 모두 현지 10월 10일에 리그 경기를 치렀고, 이 경기 뒤 10월 18일에 리그 경기를 치른다. AZ알크마르는 캄뷔르 원정을, 하포엘 베르셰바는 하포엘 예루살렘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차이는 이동과 그 뒤의 일정에서 나온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10월 13일 네덜란드로 출발했고(스포트1, 10월 13일), 경기를 마치면 이스라엘로 돌아가 사흘 안에 홈경기를 치러야 한다. AZ알크마르는 캄뷔르 원정에 이어 10월 22일 아라라트 아르메니아 원정, 현지 10월 25일 트벤테 홈경기를 치른다. 에흐텔트 감독이 30일 동안 8경기를 치르는 일정을 이유로 선발을 바꾸는 것도 이 때문이다(AZ얼러츠, 10월 14일). 이동 부담은 하포엘 베르셰바에, 연전 관리 부담은 AZ알크마르에 있다. 하포엘 베르셰바의 부담은 후반 체력에서, AZ알크마르의 부담은 선발 조합의 완성도에서 드러난다.

킥오프는 현지 시각 18시 45분이다(NH뉴스, 10월 14일). 오픈메테오(Open-Meteo)의 10월 15일 예보에 따르면 알크마르에는 비 소식이 없고 기온은 18~19도다. 짧은 패스로 공을 돌리는 두 팀 모두에게 정상적인 조건이다. 주심은 불가리아의 라도슬라프 기젠노프, VAR은 루카스 펜드리히가 맡는다(AZ알크마르 구단, 10월 13일).

6-5. 두 팀의 흐름은 결과보다 상대의 유형으로 읽어야 한다

AZ알크마르는 최근 4경기에서 1승에 그쳤고, 그 사이 리그 선두를 내줬다. 앞 장에서 본 것처럼 이 부진은 두 유형으로 나뉜다. 압박하는 선덜랜드·페예노르트 원정에서는 빌드업이 흔들렸고, 물러선 빌럼II·텔스타를 상대로는 기회를 만들고도 마무리하지 못했다. 에흐텔트 감독은 페예노르트전 뒤 새로 이탈한 선수가 없다고 밝혔고, «선수단이 넓다»는 말로 로테이션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NH뉴스, 10월 14일). 선두를 내준 직후에 선발을 바꾸는 결정은, 감독이 1경기의 결과보다 일정 전체를 관리하는 쪽을 택했다는 뜻이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리그 3연승을 모두 무실점으로 거뒀지만, 상대는 하포엘 페타티크바·키르야트 시모나·티베리아스였다. 코주흐 감독은 티베리아스전 승리 뒤에도 후반 운영을 «지능 부족»이라고 비판했다(스포트1, 10월 10일). 이튿날에는 «앞서 있을 때 압박감을 너무 느낀다»고 말했다(스포트5(sport5), 10월 11일). 이긴 직후에도 감독이 운영의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한다는 것은, 감독 스스로 연승이 경기 내용의 안정에서 나왔다고 보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 팀의 분위기는 결과로 보면 좋지만, 경기 운영 면에서는 아직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6-6. AZ알크마르의 빌드업과 하포엘 베르셰바의 압박이 만나는 곳은 후스·스하우턴의 발밑이다

에흐텔트 감독은 영상 분석을 바탕으로 하포엘 베르셰바가 수비할 때 높은 위치에서 압박한다고 설명했다(AZ얼러츠, 10월 14일). 페예노르트전에서 AZ알크마르는 경기 초반부터 압박을 받았고, 13분에는 후스가 머리로 걷어내려던 공이 나초 페리에게 맞아 실점했다(부트발포유(Voetbal4U), 10월 11일). 다만 부트발포유는 같은 기사에서 AZ알크마르가 전반 중반 이후 경기에 적응해 기회를 만들었다고 적었고, 패배의 원인을 결정력과 효율 부족으로 정리했다. 그 경기는 압박에 빌드업이 무너진 경기라기보다, 압박이 가장 강한 초반에 나온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진 경기다.

오늘 하포엘 베르셰바의 전방 3명은 이스트·즐라타노비치·주앙 빅토르로 예상된다. 이 3명이 페예노르트 공격진만큼 강한 압박을 90분 동안 유지할 근거는 없다.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 하포엘 베르셰바가 보여 준 것은 공을 가졌을 때의 조직이었고, 공을 빼앗기 위한 압박의 강도는 아니었다. 그 경기 초반 압박을 받은 쪽도 하포엘 베르셰바였다. 반면 AZ알크마르는 선덜랜드전 후반에 패스 속도를 높이고 선수들의 위치를 바꾸며 상대 압박을 통과한 경험이 있다. 후스·스하우턴·코프메이너르스가 선발에 남는다면 하포엘 베르셰바의 압박은 초반에 몇 차례 실수를 끌어낼 수는 있어도 경기 전체를 지배하기는 어렵다.

6-7. 하포엘 베르셰바의 빌드업은 AZ알크마르의 압박 앞에서 더 큰 위험을 안는다

반대 방향의 대결이 더 중요하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골키퍼 마르시아노부터 공을 짧게 연결한다. 마르시아노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페예노르트에서 뛰어 네덜란드 리그의 압박을 겪어 본 골키퍼다(엘프부트발(ELF Voetbal), 10월 12일). AZ알크마르의 압박이 효과를 낸 구간은 페예노르트전 전반 막판이었다. 상대가 후방에서 공을 다룰 때 높은 위치에서 압박해 짧은 백패스를 끌어냈고, 그 장면에서 페널티킥 판정까지 나왔다(이후 VAR 확인 뒤 취소).

하포엘 베르셰바가 디나모 자그레브전처럼 후방부터 공을 소유하려 하면, 디오프·비토르와 수비형 미드필더 사이의 짧은 패스가 AZ알크마르 압박의 표적이 된다. 코주흐 감독은 티베리아스전 후반 상대가 몰아칠 때 공을 돌리며 소유하지 못하고 상대의 혼전에 휘말린 것을 «지능 부족»이라고 비판했다(스포트1, 10월 10일). AZ알크마르 원정에서도 압박을 받을 때 공을 지키는 능력이 중요하다. 마카비 텔아비브전에는 44분 페레츠의 퇴장 전에 이미 0-2로 뒤졌지만, 경기 전체의 슈팅 7-22에는 10명으로 치른 후반이 포함돼 있다(포트몹(FotMob) 경기 기록, 9월 8일). 따라서 그 슈팅 차이만으로 정상 인원에서의 빌드업과 수비를 평가할 수는 없다.

6-8. 측면에서는 이스트와 차베스, 달과 미즈라히의 대결이 득점 경로를 결정한다

AZ알크마르의 왼쪽 측면 수비수 마테오 차베스는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고어헤드 이글스전에서는 크로스로 스하우턴의 골을 만들었고, 중거리 슈팅으로 직접 득점했다. 차베스가 전진하고 나면 그 뒤 공간은 하포엘 베르셰바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 이스트가 서는 자리가 된다. 이스트는 티베리아스전에 오른쪽 측면에 섰고(B7넷, 10월 10일), 츠르베나 즈베즈다 원정에서는 2골에 모두 관여했다. 디나모 자그레브전 73분에는 상대 수비수의 공을 빼앗아 곧바로 전진했다. AZ알크마르가 공격 숫자를 늘리는 시간에 차베스 뒤 공간으로 들어가는 이스트의 움직임은 하포엘 베르셰바의 가장 직접적인 득점 경로다.

반대편에서는 달이 왼쪽에서 안으로 파고들며 슈팅한다. 이를 막아야 하는 선수는 하포엘 베르셰바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미즈라히다. 미즈라히는 사바흐 원정에서 박스 밖 슈팅으로 골을 넣을 만큼 공격에 가담하는 수비수다. 미즈라히가 높이 올라가면 달은 측면 수비수 뒤 공간에서 공을 받는다. 앞 장에서 본 것처럼 달의 득점은 상대 측면 수비수가 전진할 때 자주 나왔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공을 소유하려고 측면 수비수를 올릴수록 달에게 기회가 늘어난다.

하포엘 베르셰바의 왼쪽 측면 수비수 페드루 아마도르의 크로스도 득점 경로다.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 가장 좋은 기회는 아마도르의 크로스를 즐라타노비치가 머리로 연결한 장면이었다. 즐라타노비치는 2025-26시즌 리그에서 14골을 넣은 박스 안 공격수다(엘프부트발, 10월 12일). 아마도르의 크로스가 들어오면 즐라타노비치와 후스·스하우턴 사이에 공중볼 경합이 벌어진다.

6-9. 세트피스 수비는 두 팀 모두의 약점이다

AZ알크마르는 페예노르트전 59분 코너킥에서 하비 로페스에게 추가골을 내줬다(부트발포유, 10월 11일). 그 장면에서는 메이르딩크가 공에 머리를 맞히지 못했다. 공격수까지 수비에 가담하는 코너킥 상황에서 높이 경합이 약하다는 근거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사바흐 원정에서 94분 코너킥과 101분 세트피스 헤더로 2골을 내줬다. 2실점 모두 상대가 공격 숫자를 늘린 경기 막판에 나왔다. 오늘 먼저 앞선 팀은 상대의 코너킥을 막아야 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어느 쪽이 앞서든 막판 세트피스가 점수를 바꿀 수 있다.

6-10. 골키퍼는 두 팀 모두 최근 경기에서 실점을 줄였고, 오늘은 발밑 능력이 더 중요하다

야리 더뷔서르는 선덜랜드전에서 엔조 르페·케빈 단소·트레이 흄의 슈팅을 막았고, 페예노르트전 막판에는 일대일 상황을 막았다. AZ알크마르가 기대실점보다 적게 실점한 이유가 이 선방에 있다. 마르시아노는 티베리아스전에서 1-0 리드 뒤 여러 차례 선방했다(B7넷, 10월 10일). 오늘 두 골키퍼의 차이는 선방보다 발밑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AZ알크마르의 압박은 마르시아노에게서 시작되는 짧은 연결을 노린다. 반면 더뷔서르에게 그 정도의 압박이 가해질지는 하포엘 베르셰바 전방 3명의 압박 강도에 달려 있다.

6-11. 승부를 좌우할 개인 맞대결은 셋이다

메이르딩크와 디오프의 맞대결에서는 메이르딩크가 등지고 공을 받은 뒤 돌아설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메이르딩크는 이런 플레이로 텔스타전 결승골을 넣었고, 선덜랜드전·페예노르트전에서는 빠른 전진으로 골키퍼와 일대일을 만들었다. 디오프는 메이르딩크가 돌아서는 순간을 놓치지 않으면서 파울 없이 막아야 한다. 측면에서는 차베스가 전진한 시간에 이스트가 그 뒤를 노린다. 중앙에서는 페레츠와 AZ알크마르의 2선 중앙 자원인 비스코프 또는 요르디 클라시가 맞선다. 페레츠가 전진 패스를 끊고 곧바로 이스트에게 연결하면 하포엘 베르셰바의 전환이 시작된다. 반대로 비스코프가 페레츠를 피해 메이르딩크에게 패스를 넣으면 AZ알크마르의 공격이 시작된다. 어느 쪽이 우세할지 단정할 근거는 없다. 이 대결들은 AZ알크마르의 전진과 하포엘 베르셰바의 전환이 부딪치는 장면이어서, 득점은 공을 오래 가진 시간보다 공을 빼앗은 직후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7. 경기예측

7-1. 앞 장의 두 판단은 오늘 «AZ알크마르의 압박 대 하포엘 베르셰바의 소유»라는 한 지점에서 만난다

앞 장들은 AZ알크마르를 기회를 많이 만드는 팀으로, 하포엘 베르셰바를 기회를 적게 내주는 팀으로 정리했다. AZ알크마르가 정배를 받을 근거는 기회 생산 능력이고, 점수 차를 좁힐 요인은 로테이션과 마무리였다. 하포엘 베르셰바의 역배 조건은 AZ알크마르의 득점을 막는 경기 운영이었다. 오늘 맞대결에서는 하포엘 베르셰바가 무실점 경기를 만들어 온 방식이 그대로 통하기 어렵다. 이 팀은 공을 오래 소유해 상대의 공격 시간을 줄여 왔지만, AZ알크마르도 공을 소유하고 전방에서 압박한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후방에서 공을 연결할 때 공을 잃으면 AZ알크마르에 짧은 거리의 공격을 허용한다. 반대로 AZ알크마르가 공격 중 공을 잃으면 이스트·포르손·페레츠가 빠르게 전진할 기회를 얻는다.

7-2. 첫 20분의 쟁점은 하포엘 베르셰바가 어디서 공을 소유하고 어디서 압박을 시작하느냐다

이 경기의 성격은 하포엘 베르셰바의 선택에서 정해진다. 에흐텔트 감독의 설명대로 하포엘 베르셰바가 후방부터 공을 소유하고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면, 두 팀이 서로의 빌드업을 노리는 전환 경기가 된다. 부트발포유의 예상대로 공간을 좁히고 물러서면(부트발포유, 10월 12일), AZ알크마르가 공을 오래 가지고 박스 앞에서 해법을 찾는 경기가 된다.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 하포엘 베르셰바는 첫 10분 동안 상대 압박을 받은 뒤 약 15분부터 공을 소유했다. 이 팀은 원정에서도 자기 방식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코주흐 감독이 이긴 경기 뒤에도 «공을 돌리지 못한 것»을 비판했다는 사실은, 그가 소유를 이 팀의 기본 방식으로 본다는 뜻이다(스포트1, 10월 10일).

전환 경기가 되면 AZ알크마르는 압박으로 주도권을 쥔다. 메이르딩크와 2선 3명이 하포엘 베르셰바의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 사이에 오가는 짧은 패스를 노리고, 빼앗은 공을 짧은 거리에서 슈팅까지 연결한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물러서면 AZ알크마르는 빌럼II전처럼 슈팅을 많이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그 경기에서 AZ알크마르는 박스 안 슈팅 16개를 기록하고도 1골에 그쳤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물러서는 쪽을 택하면 오늘 경기의 득점은 AZ알크마르의 마무리에 달린다.

7-3. AZ알크마르의 득점은 압박으로 빼앗은 공과 메이르딩크의 등지는 플레이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AZ알크마르는 하포엘 베르셰바의 빌드업을 압박해 빼앗은 공에서 득점을 노린다. 페예노르트전 전반 막판처럼 상대가 후방에서 공을 다룰 때 압박이 통하면 박스 앞에서 공을 되찾을 수 있다. 2선 중앙에서 메이르딩크에게 전진 패스를 넣는 경로도 있다. 스밋 대신 비스코프가 그 역할을 맡는다면 텔스타전 결승골과 비슷한 장면을 만들 수 있다. 미즈라히가 올라간 뒤에는 달이 그 뒤의 왼쪽 공간으로 침투할 수 있다. 득점원이 분산된 것은 AZ알크마르의 강점이지만, 최전방 메이르딩크를 대신할 자원은 적다. 메이르딩크가 90분을 뛰는지, 교체 국면에 누가 최전방에 서는지가 후반 공격에 영향을 준다.

7-4. 하포엘 베르셰바의 득점은 AZ알크마르가 공을 잃은 직후에 나온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공을 오래 가진 상태로 AZ알크마르의 박스 안까지 들어갈 근거는 약하다.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도 점유율 65%를 기록하고도 슈팅의 절반 이상이 박스 밖에서 나왔다. 하포엘 베르셰바의 득점 경로는 AZ알크마르가 공을 잃은 직후의 전환이다. 빌럼II전 81분 동점골과 선덜랜드전 66분 페널티킥은 모두 AZ알크마르의 교체 선수가 중원과 상대 진영에서 공을 잃은 뒤, 상대가 한 번의 전진으로 박스까지 들어간 장면이었다. 하포엘 베르셰바에서 이 역할을 맡을 선수는 포르손·페레츠와 이스트다. 포르손·페레츠가 전진 패스를 넣고 이스트가 침투한다. 티베리아스전 선제골은 포르손의 침투 패스에서 나왔고(B7넷, 10월 10일), 츠르베나 즈베즈다 원정의 두 번째 골은 페레츠의 패스에서 나왔다(스카이스포츠 경기 기록, 8월 12일). 미즈라히·포르손의 중거리 슈팅과 아마도르의 크로스가 보조 경로다.

7-5. 선제골 뒤의 운영은 두 팀 모두의 약점이다

AZ알크마르는 먼저 득점해도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 텔스타전에서도 1-0으로 앞선 뒤 추가골 기회를 계속 만들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공을 잃은 뒤의 전환이다. 빌럼II전 1-0 리드는 81분 교체 선수의 소유 상실로 사라졌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뒤진 상태에서 할 일은 원래 방식대로 공을 소유하며 전진하는 것이다. 그만큼 AZ알크마르의 압박과 빠른 전진에 노출되는 공간도 커진다. 공을 더 많이 가진 마카비 텔아비브에 전반에만 0-2로 밀린 경기가 이 전개의 극단적인 사례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먼저 득점하면 물러서서 버틸 가능성이 크다. 티베리아스전과 사바흐 원정에서 그랬다. 코주흐 감독은 이 운영을 문제로 지적했지만, 이겨야 하는 상대의 홈에서 소유로 리드를 지킬 수 있다는 근거는 아직 없다. AZ알크마르는 헤이렌베인전에서 하프타임 교체와 후반 교체로 경기를 뒤집은 적이 있다. 하포엘 베르셰바의 리드가 마지막 20분까지 이어지면, AZ알크마르의 공격 숫자 증가와 코너킥, 하포엘 베르셰바의 역습 가운데 어느 쪽이 먼저 득점하느냐가 결말을 정한다.

7-6. 60분 이후 교체 국면에서는 AZ알크마르의 벤치가 경기 양상을 바꿀 수 있다

로테이션은 경기 후반의 양상도 바꾼다. 오늘 선발에서 쉬는 선수는 후반 교체 자원이 된다. 에흐텔트 감독은 헤이렌베인전에서 하프타임에 2명을 바꾸고 64분 비스코프를 넣어 경기를 뒤집었다. 텔스타전에서는 71분 공격 자원 3명을 한꺼번에 바꿨다. 선발에서 빠지는 선수가 캘빈 스텡스·클라시·다페 크바크만 가운데 누구든, 그 선수가 후반에 들어오면 AZ알크마르의 공격 조합은 오히려 후반에 더 강해진다. 하포엘 베르셰바에서는 예상 선발에서 빠진 아미르 가나흐·모하마드 아부 루미·요나스 말레데가 교체 자원이다. 아부 루미는 티베리아스전 추가시간에 역습을 이끌어 추가골에 관여했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앞서 있다면 아부 루미의 속도가 역습 경로가 되고, 뒤져 있다면 가나흐와 말레데의 공격 가담이 필요해진다. 다만 AZ알크마르의 교체 선수가 중원에서 공을 잃은 장면은 이번 시즌 2번 실점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교체 국면은 AZ알크마르의 공격력이 커지는 시간이면서 동시에 전환 수비가 약해지는 시간이다.

7-7. 흐름은 AZ알크마르 쪽으로 기울 조건이 많지만, 그 흐름을 흔드는 장면도 구체적이다

경기 흐름은 홈 팀이 공을 더 오래 가지고 상대 진영에서 압박하는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크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소유를 시도할수록 AZ알크마르의 압박과 빠른 전진이 효과를 낼 공간이 생긴다. 그러나 이 흐름을 흔드는 장면도 같은 무게로 존재한다.

로테이션이 2선을 넘어 중원 축과 수비 라인까지 미치면 4월 샤흐타르전처럼 바뀐 수비 조직이 실점할 수 있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물러서서 공간을 좁힐 때는 AZ알크마르의 최근 마무리가 득점을 제한할 수 있다. 반면 AZ알크마르가 앞선 뒤 공격 숫자를 늘리고 교체 선수가 중원에서 공을 잃으면, 이스트·포르손·페레츠의 전환이 동점이나 역전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먼저 득점한 뒤 물러서는 전개에는 츠르베나 즈베즈다 원정처럼 역습으로 추가골을 넣는 경로와 사바흐 원정처럼 막판 세트피스에 실점하는 경로가 함께 있다. AZ알크마르의 압박이 언제 득점으로 이어지는지, 하포엘 베르셰바가 그보다 먼저 전환으로 득점하는지가 경기 흐름을 가른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에흐텔트는 선발을 바꾼 뒤 하프타임과 60~75분 교체로 경기를 다시 조정한다. 코주흐는 원정에서도 후방 소유를 시도하며, 앞서면 물러서는 운영이 나온다

근거: 헤이렌베인전 하프타임 2명 교체와 64분 비스코프 투입, 텔스타전 71분 3명 동시 교체 · 코주흐의 «지능 부족»·«압박감» 발언(스포트1 10월 10일, 스포트5 10월 11일)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AZ알크마르는 앞선 뒤에도 공격을 이어 가다 전환을 허용한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공을 소유하지만 박스 안 마무리가 약하고, 리드를 잡은 뒤 막판 세트피스에 약하다

근거: 빌럼II전 교체 선수의 소유 상실 뒤 동점 실점 · 디나모 자그레브전 슈팅의 절반 이상이 박스 밖 · 사바흐 원정 94분 코너킥과 101분 세트피스 실점 경위(스카이스포츠 8월 26일)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AZ알크마르는 리그 단계 뒤 일정 때문에 이 홈경기를 이겨야 하므로 후반 공격 숫자를 늘린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원정 승점과 사흘 뒤 리그 홈경기를 함께 본다

근거: 에흐텔트의 «이겨야 하는 경기» 인정(AZ얼러츠 10월 14일) · 코주흐의 «두 대회 모두» 발언(스포트1 10월 10일)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AZ알크마르는 2선 중앙과 측면 조합이 바뀌고, 최전방은 메이르딩크가 지킬 가능성이 크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복귀한 4명으로 중원과 중앙 수비를 보강한다

근거: 선발 교체 예고와 대상 비공개(부트발 인테르나시오날 10월 14일) · 호른캄프 결장으로 최전방 대체 후보가 달뿐 · 페레츠·디오프·벤투라·로트만 복귀(스포트1 10월 13일)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하포엘 베르셰바가 소유를 시도하면 AZ알크마르의 압박이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는다. AZ알크마르가 공격 숫자를 늘리면 차베스 뒤 공간으로 이스트가 들어간다

근거: 하포엘 베르셰바의 4-3-3 후방 빌드업과 높은 압박(AZ얼러츠 10월 14일) · 페예노르트전 전반 막판 AZ알크마르의 압박 · 츠르베나 즈베즈다 원정 2골에 모두 관여한 이스트의 측면 침투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하포엘 베르셰바의 무실점 흐름은 공을 더 많이 가진 상대를 만나 시험받고, AZ알크마르의 홈 흐름은 바뀐 선발로 시험받는다

근거: 하포엘 베르셰바의 최근 무실점 상대가 공을 내준 팀들이었다는 점 · 4월 선발을 크게 바꾼 홈경기에서 바뀐 수비진이 실점한 경위(부트발 인테르나시오날 4월 16일)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비 없는 18~19도의 저녁이라 두 팀의 짧은 패스 운영에 지장이 없다. 원정 응원단 배제는 자국 밖 경기에 익숙한 하포엘 베르셰바에 새로운 조건이 아니다. 양쪽 대등하다

근거: 오픈메테오 10월 15일 예보 · 원정 응원단 배제(AD 10월 13일) · 유럽대항전 홈경기의 자국 밖 개최

일곱 요소 가운데 가장 무거운 것은 전술적 상성과 로테이션이다. 전술적 상성은 AZ알크마르의 압박이 하포엘 베르셰바의 소유를 노리는 구조를 만들고, 로테이션은 그 압박을 수행하는 선수 조합과 후반 교체 자원을 바꾼다. 두 요소는 서로를 지우지 않고 시간대를 나눠 작용한다. 전반에는 바뀐 선발의 조합 완성도가, 후반에는 벤치에서 들어오는 주전급 선수가 경기를 좌우한다. 팀 성향, 특히 리드 뒤의 운영은 두 팀 모두의 약점이다. 그래서 어느 한쪽으로 기울게 하기보다 점수 차를 흔드는 요소로 작용한다. 동기의 무게는 AZ알크마르 쪽이 무겁지만, 감독의 로테이션 결정이 그 무게를 선발에서는 일부 덜어 낸다. 타이밍은 하포엘 베르셰바의 무실점 흐름이 상대 유형의 변화로 시험받는다는 점에서 전술적 상성과 같은 질문으로 이어진다. 외적 환경은 어느 쪽 방식도 크게 돕지 않는다. 종합하면 오늘 경기는 AZ알크마르가 주도하고 하포엘 베르셰바가 전환으로 맞서는 구조로 전개될 것으로 본다. 결말은 AZ알크마르의 압박이 첫 득점으로 이어지는 시점과, 하포엘 베르셰바의 전환이 그보다 먼저 1골을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시장이 이 경기에서 보는 것은 AZ알크마르의 홈 무패와 에레디비시 상위권 순위, 두 리그의 수준 차이, 하포엘 베르셰바의 리그 3연승과 무실점 기록이다. 공개된 결장과 로테이션 예고도 이미 알려져 있다. 오늘 달라지는 것은 이 숫자들이 만들어진 조건이다.

감독 성향에서는 에흐텔트 감독의 선발 운영이 달라진다. AZ알크마르는 휴식기 전 거의 같은 선발로 경기를 치렀지만, 감독은 오늘 몇 자리를 바꾸겠다고 예고했다(AZ얼러츠, 10월 14일). 변경 대상은 밝히지 않았다. 2선 조합이 바뀌면 전반의 연결이 매끄럽지 않을 수 있다. 선발에서 빠진 주전급 선수가 교체 명단에 남아 후반에 투입된다면 공격 조합을 다시 조정할 수도 있다. 코주흐 감독의 하포엘 베르셰바는 원정에서도 소유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으며, AZ알크마르의 압박을 받을 때 후방에서 공을 지키는 능력이 중요하다.

팀 성향에서는 두 팀의 리드 뒤 운영이 결과 숫자에 드러나지 않는다. AZ알크마르의 홈 무패에는 앞선 경기를 놓친 무승부가 섞여 있다. 하포엘 베르셰바의 무실점 승리 이면에는 사바흐 원정처럼 2번 앞서고 2번 따라잡힌 경기가 있다. 오늘 어느 쪽이 먼저 득점하든 1골 차 리드는 마지막 20분까지 안정되지 않는다.

동기부여는 AZ알크마르 쪽이 무겁다. 리그 단계의 남은 일정이 무거운 팀이 홈에서 첫 승을 노리는 경기이고, 이 무게는 후반 AZ알크마르의 공격 숫자 증가로 나타난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원정 승점을 원하지만 사흘 뒤 리그 홈경기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다만 하포엘 베르셰바가 선발을 아낄 것이라는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로테이션을 둘러싼 두 팀의 소식은 다르다. AZ알크마르는 선발 변경을 예고했고, 하포엘 베르셰바는 디나모 자그레브전에 빠졌던 4명이 명단에 복귀한다. 하포엘 베르셰바에서 벤투라·페레츠·로트만은 선발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됐지만 확정되지는 않았다(스포트1, 10월 13일). 오늘 중요한 것은 결장자의 수보다 맡을 역할이다. AZ알크마르는 스밋이 맡던 전진 패스를 비스코프가 대신할 수 있고, 호른캄프가 빠진 최전방은 메이르딩크의 대안이 적다. 페레츠가 출전하면 하포엘 베르셰바에는 공을 빼앗은 뒤 전진 패스를 넣을 선택지가 늘어난다.

전술적 상성은 결과로 매긴 평점에 들어가지 않는 요소다. 공을 원하는 원정 팀이 압박하는 홈 팀을 만나면, 원정 팀의 소유 시도는 위험한 위치에서 공을 잃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마카비 텔아비브전에서 하포엘 베르셰바가 공을 더 많이 가진 상대에게 밀린 경위가 이 방향을 뒷받침한다(포트몹 경기 기록, 9월 8일). 반대로 AZ알크마르가 공격 숫자를 늘린 시간에는 차베스 뒤 공간이 이스트에게 생긴다. 상성은 AZ알크마르의 득점 경로를 늘리는 쪽으로 더 크게 작용하지만, 하포엘 베르셰바의 득점 경로도 같은 장면 안에서 생긴다.

타이밍에서는 하포엘 베르셰바의 무실점 흐름이 상대 유형의 변화로 시험받는다. 리그 3연승의 상대는 하포엘 베르셰바에 공을 내준 팀들이었지만, 오늘 상대는 공을 더 오래 가지는 팀이다. AZ알크마르의 홈 흐름은 바뀐 선발로 시험받는다. 외적 환경은 양쪽 대등하다. 비가 없는 저녁이고, 원정 응원단 배제는 하포엘 베르셰바에 새로운 조건이 아니다.

8-2. 두 팀의 골 수

AZ알크마르의 득점 경로는 셋이며, 그 가운데 둘은 하포엘 베르셰바가 공을 소유하려 할 때 커진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후방부터 짧게 연결하면 AZ알크마르의 압박이 박스 앞에서 공을 되찾는다. 하포엘 베르셰바의 측면 수비수가 전진하면 달이 그 뒤 공간에서 공을 받는다. 이번 시즌 초 AZ알크마르가 많은 골을 넣은 경기는 FC위트레흐트·고어헤드 이글스처럼 상대가 전진해 온 경기였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자기 방식대로 소유를 시도하면 AZ알크마르가 2골 이상 넣는 전개는 충분히 성립한다. 실행자는 메이르딩크·달과 2선의 비스코프·아유브 우프키르다. 우프키르는 헤이렌베인전에 교체 투입된 지 1분 만에 결승골을 넣은 선수다(부트발프리뫼르(VoetbalPrimeur), 9월 6일).

AZ알크마르가 무득점에 그칠 수 있는 전개는 하포엘 베르셰바가 물러서서 공간을 좁히고, 바뀐 2선이 메이르딩크에게 전진 패스를 넣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마르시아노가 티베리아스전처럼 선방하는 경우다. AZ알크마르는 텔스타전에서 많은 기회를 만들고도 1골에 그쳤다(브라반츠 다흐블라드(Brabants Dagblad), 9월 20일). 다만 물러서는 운영은 하포엘 베르셰바의 기본 방식과 다르고, 코주흐 감독도 그 운영을 문제로 지적했다. 하포엘 베르셰바의 수비 방식 변화와 AZ알크마르의 마무리 부진이 맞물리면 무득점 가능성이 커지지만, 텔스타전처럼 기회를 만들고도 적게 넣는 경기 역시 고려해야 한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공을 오래 가진 상태로 득점할 근거가 약하다. 이 팀의 득점은 AZ알크마르가 공을 잃은 직후의 전환에서 나온다. 이번 시즌 강한 상대의 원정에서 하포엘 베르셰바는 츠르베나 즈베즈다 원정과 사바흐 원정의 정규시간에 각각 2골을 넣었다(스카이스포츠 경기 기록, 8월 12일·8월 26일). 츠르베나 즈베즈다 원정의 2골은 측면 전환에서 나왔고, 사바흐 원정의 2골은 박스 안 마무리와 박스 밖 슈팅에서 나왔다. 오늘 1골을 만들 경로는 이스트의 침투, 포르손·페레츠의 전진 패스, 미즈라히·포르손의 중거리 슈팅이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2골 이상 넣으려면 AZ알크마르의 수비 조합이 바뀌거나, 교체 국면에서 AZ알크마르의 중원 소유 상실이 반복돼야 한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무득점에 그치는 조건은 AZ알크마르가 공을 오래 가지고, 하포엘 베르셰바가 공을 빼앗는 위치가 자기 진영 깊은 곳에 머무는 경우다. 그러면 전환에 필요한 거리가 길어지고, 디나모 자그레브전처럼 박스 밖 슈팅만 남는다. 페예노르트전 초반처럼 AZ알크마르의 빌드업에서 실수가 나오지 않는 한, 하포엘 베르셰바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을 기회는 많지 않다(부트발포유, 10월 11일).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가 벌어질 근거는 하포엘 베르셰바가 뒤진 뒤의 운영에 있다. 이 팀은 뒤진 상태에서도 공을 소유하며 전진하려 한다. 그 전진이 AZ알크마르의 압박에 걸리면 추가 실점이 하포엘 베르셰바 진영 안쪽에서 나온다. 마카비 텔아비브전은 공을 더 많이 가진 상대에게 전반에만 2골을 내준 경기였다(포트몹 경기 기록, 9월 8일). 여기에 AZ알크마르의 후반 벤치 자원과, 사바흐 원정에서 드러난 하포엘 베르셰바의 막판 세트피스 수비 약점이 더해진다. AZ알크마르가 먼저 득점하고 하포엘 베르셰바가 소유를 고집하면 2골 차 이상이 나오는 전개도 충분히 성립한다.

점수 차가 좁혀질 근거도 같은 무게로 존재한다. AZ알크마르는 이번 시즌 앞선 뒤에도 공격을 이어 가다가 교체 선수의 소유 상실로 실점한 경기가 2번 있고, 이스트·포르손·페레츠는 그런 장면을 득점으로 바꿀 수 있는 선수들이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선제 실점 뒤에도 물러서서 버티는 쪽을 택하면, AZ알크마르의 최근 마무리로는 추가골이 늦어진다. 그보다 앞서 로테이션 때문에 AZ알크마르 전반의 연결이 매끄럽지 않으면 선제골 자체가 늦어지고, 늦은 선제골은 점수 차를 벌릴 시간을 줄인다.

총득점이 많아지는 조건은 두 팀이 모두 소유를 원한다는 데서 나온다. 두 팀이 서로의 빌드업을 압박하면 전환이 늘고, 전환이 늘면 양쪽 모두 박스 앞에서 공을 되찾는 장면이 많아진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이번 시즌 강한 상대의 원정 2경기에서 모두 2골을 넣었다. AZ알크마르의 홈 무승부는 모두 두 팀이 2골 이상씩 넣은 경기였는데, 이는 이 팀의 홈경기가 앞선 뒤 실점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는 근거다(스포츠 몰, 10월 13일).

총득점이 적어지는 조건은 하포엘 베르셰바가 물러서고, AZ알크마르의 바뀐 2선이 박스 안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경우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공을 빼앗는 위치가 자기 진영 깊은 곳에 머무르면 전환에 필요한 거리도 길어진다. 이런 전개에서는 0-0이나 1-0이 이어질 수 있다. 다만 AZ알크마르가 기회를 만들고도 마무리하지 못한 텔스타전처럼, 저득점이 반드시 두 팀의 방식 변화와 함께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소유를 유지하려는 성향과 AZ알크마르의 압박을 고려하면, 어느 한 팀은 공을 빼앗은 뒤 빠르게 공격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본다.

정리하면 점수 차의 구조는 하포엘 베르셰바가 첫 실점 뒤에도 소유를 고집하느냐에 달려 있다. 고집하면 점수 차가 벌어지고, 물러서면 좁혀진다. 총득점의 구조는 하포엘 베르셰바가 원정에서 자기 방식을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다. 유지하면 두 팀 모두 득점하는 전개가 늘어나고, 버리면 득점이 적은 경기가 된다. 결국 두 축은 같은 질문으로 돌아온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AZ알크마르 원정에서도 공을 원하는 팀으로 남느냐다.


8-4. 배당 해부

시장은 홈 강세와 수준 차이로 AZ알크마르의 승리를 매겼고, 대패 기록을 근거로 큰 점수 차까지 매겼다

데이터센터가 모은 해외 북메이커 7곳의 10월 12~14일 배당에서 중앙값은 AZ알크마르 승 1.30, 무승부 5.75, 하포엘 베르셰바 승 9.41이다. 시장은 AZ알크마르가 이기는 데 그치지 않고 점수 차가 벌어지는 쪽에도 낮은 배당을 매겼다. AZ알크마르의 2골 차 이상 승리 쪽이 1.40이고, 3골 차 이상 승리 쪽도 2.37에 그친다. 총득점에서는 3골 이하 쪽이 1.67, 4골 이상 쪽이 2.22다. 두 값을 함께 읽으면 시장은 골이 많이 나는 난타전보다 AZ알크마르가 실점을 적게 하면서 2~3골 차로 이기는 경기를 중심에 둔 것으로 읽힌다.

이 배당의 바탕에는 먼저 홈 강세가 있어 보인다. AZ알크마르는 1월 NEC전 패배 뒤 홈 16경기에서 지지 않았고(스포츠 몰, 10월 13일), 데이터센터 기준 최근 홈 10경기에서 25골을 넣었다. 여기에 에레디비시 선두 경쟁 팀과 이스라엘 리그 팀 사이의 선수단 수준 차이가 승부 쪽 값을 낮췄다. 점수 차 쪽 값을 낮춘 것은 두 팀의 기록이다. AZ알크마르는 이번 시즌 6승 가운데 4승을 2골 차 이상으로 거뒀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마카비 텔아비브에 1-4로 졌고, 사바흐 원정에서는 연장 끝에 2-5로 크게 졌다.

관측 기간에 배당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홈 승 중앙값은 1.29에서 1.30으로, 무승부는 5.50에서 5.75로, 원정 승은 9.50에서 9.41로 바뀌었다. 점수 차와 총득점 쪽 중앙값도 변동 폭이 0.02 안팎이었다. 그 사이 10월 13일에 두 소식이 보도됐다. 하나는 AZ알크마르의 스밋·호른캄프 결장이고(스포츠 몰, 10월 13일), 다른 하나는 하포엘 베르셰바의 페레츠·디오프·벤투라·로트만 복귀다(스포트1, 10월 13일). 원정 승 배당을 10.0에서 8.5로 내린 업체가 있었지만 8.9에서 9.41로 올린 업체도 있었고, 무승부 배당은 7곳 가운데 5곳이 올렸다. 배당의 움직임만으로 시장의 판단을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두 소식이 관측 기간 안에 나왔는데도 중앙값이 그대로였다는 점은, 시장이 양 팀의 결장과 복귀를 홈 우세를 흔들 변수로 보지 않았다는 해석과 맞는다. 에흐텔트 감독의 선발 변경 예고는 관측 마지막 날인 10월 14일에 나왔으므로(부트발 인테르나시오날, 10월 14일) 배당에 반영됐는지 가리기 어렵다.

승부 방향을 받친 근거는 오늘도 성립하지만, 큰 점수 차를 받친 근거는 약하다

홈 승 1.30은 시장의 확신이 큰 값이다. 그래서 그 근거를 하나도 빼지 않고 오늘 조건에 대 본다. 홈 강세는 성립한다. 다만 그 성격을 정확히 읽어야 한다. 최근 홈 10경기에서 나온 무승부 4번은 모두 AZ알크마르가 2골 이상을 내준 경기였다. 이 기록은 AZ알크마르가 홈에서 많이 넣는다는 근거이며, 상대를 무득점으로 묶는다는 근거는 아니다.

선수단 수준 차이도 성립한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2번 이기고 디나모 자그레브와 비긴 팀이다. 그러나 에흐텔트 감독이 «선수단이 넓다»고 말할 만큼 AZ알크마르의 선수 자원은 두텁다(NH뉴스, 10월 14일). 오늘 이 차이가 실제로 드러나는 시간은 킥오프 직후보다 후반 교체 국면이다. AZ알크마르는 선발을 바꾸고도 60분 이후에 주전급 선수를 투입할 수 있다.

점수 차 쪽의 근거는 약하다. 마카비 텔아비브전의 전반 0-2는 11명 대 11명에서 나왔다. 하지만 슈팅 7-22라는 기록에는 44분 페레츠가 퇴장당한 뒤 10명으로 치른 후반이 섞여 있다(포트몹 경기 기록, 9월 8일). 사바흐 원정은 정규시간 2-3이었고, 연장에 나온 2골은 100분 디오프가 퇴장당한 뒤에 들어갔다(스카이스포츠 경기 기록, 8월 26일). 2경기는 하포엘 베르셰바가 정상 인원으로 90분을 치르면서 무너졌다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 AZ알크마르의 2골 차 이상 승리 4번도 모두 8월 리그 경기였다. 9월 이후 거둔 2승은 헤이렌베인전 3-2와 텔스타전 1-0이었다.

익숙한 선발로 홈 우세를 실행한다는 전제는 일부만 성립한다. 에흐텔트 감독은 «몇 자리»를 바꾸겠다고 했지만 대상은 밝히지 않았다(부트발 인테르나시오날, 10월 14일). 그러면서도 이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점은 인정했다(AZ얼러츠, 10월 14일). 지난 4월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은 1차전을 0-3으로 진 뒤 선발을 크게 바꾼 경기였으므로 오늘과 조건이 다르다. 감독이 선발 변경을 예고하기 하루 전에 나온 예상 선발에는 후스·스하우턴·코프메이너르스·클라시의 빌드업 축이 그대로 들어 있다(스포츠 몰, 10월 13일). 변경이 2선 일부에 그치면 흔들리는 것은 전반의 조합 완성도이며, 홈 우세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하포엘 베르셰바의 공격이 무디다는 근거도 약하다. 디나모 자그레브전 무득점은 페레츠·디오프·벤투라·로트만이 모두 빠진 경기에서 나왔다. 정리하면 승부 방향을 받친 홈 강세와 선수단 수준 차이는 오늘도 성립한다. 반면 큰 점수 차를 받친 하포엘 베르셰바의 대패 기록과 AZ알크마르의 8월 대승은 오늘 경기의 근거로는 약하다.

시장이 보지 못한 것은 하포엘 베르셰바의 소유 방식이 양쪽 골문에 함께 작용한다는 점이다

결과로 매긴 평점은 상대의 경기 방식을 구분하지 않는다. 하포엘 베르셰바의 무실점 7경기는 공을 오래 소유해 상대의 공격 시간을 줄이는 방식에서 나왔다. 코주흐 감독은 이 방식을 고집한다. 티베리아스전에서 이긴 뒤에도 후반에 공을 돌리지 못한 것을 «지능 부족»이라고 비판했을 정도다(스포트1, 10월 10일). 오늘 그 소유가 AZ알크마르의 압박을 만나면, 무실점의 근거였던 방식이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는 위험으로 바뀐다. 이 작용은 홈 승 쪽을 받친다. 그러나 시장이 이미 낮은 배당을 준 쪽이므로 승부 방향에 새로 더할 몫은 크지 않다.

시장이 놓친 것은 같은 장면이 하포엘 베르셰바의 득점 경로도 만든다는 점이다. AZ알크마르가 앞선 뒤 공격 숫자를 늘린 시간에 교체 선수가 중원에서 공을 잃었고, 이 장면은 이번 시즌 빌럼II전 81분과 선덜랜드전 66분에 실점으로 이어졌다. 하포엘 베르셰바에는 그런 장면을 득점으로 바꿀 이스트·포르손·페레츠가 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 원정의 2골도 득점이 필요해진 상대가 전진한 시간에 측면 전환으로 나왔다(스카이스포츠 경기 기록, 8월 12일). 오늘 AZ알크마르는 선발을 바꾸므로 교체가 시작된 뒤 중원의 구성이 평소보다 더 크게 달라진다.

AZ알크마르가 3골 차 이상으로 이기려면 하포엘 베르셰바가 무득점에 그치거나 AZ알크마르가 4골 이상을 넣어야 한다. 그런데 AZ알크마르가 많이 넣게 되는 조건은 하포엘 베르셰바의 소유 시도와 AZ알크마르의 공격 숫자 증가다. 이 두 조건은 하포엘 베르셰바가 전환으로 1골을 넣게 되는 조건과 같은 경기 안에서 함께 생긴다. 결과로 매긴 평점은 이 결합을 반영하지 못한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먼저 앞섰을 때의 운영도 결과 기록에는 드러나지 않는다. 코주흐 감독은 «앞서 있을 때 압박감을 너무 느낀다»고 말했다(스포트5, 10월 11일). 츠르베나 즈베즈다 원정에서는 79분 역습으로 추가골을 넣어 리드를 지켰다. 반면 사바흐 원정에서는 1골 차 리드를 안고 물러섰다가, 11명 대 11명이던 94분에 코너킥으로 합계 동점을 허용했다. 티베리아스전에서도 1-0으로 앞선 뒤 물러서서 마르시아노의 연속 선방으로 버텼다(B7넷, 10월 10일). 맞서야 할 AZ알크마르는 헤이렌베인전에서 1-2로 뒤진 하프타임에 2명을 바꾸고 64분 비스코프를 넣어 3-2로 역전한 팀이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선제골을 넣더라도 물러서서 버티는 운영으로는 AZ알크마르의 후반 교체 공격을 견디기 어렵다. 원정 승 배당이 높은 이유가 결과 기록 밖에도 있는 셈이다.

로테이션은 결과보다 득점이 나오는 시간대에 영향을 준다. 전반에는 바뀐 2선의 연결이 매끄럽지 않을 수 있지만, 선발에서 쉰 선수는 후반 교체 자원이 된다. 그래서 이 경기의 득점이 60분 이후에 나올 여지가 커진다.

우리 판단은 승부 방향에서 시장과 같고, 점수 차와 총득점에서 갈린다

1~7장의 분석만으로 이 경기를 매기면 무승부와 하포엘 베르셰바의 승리에 시장보다 훨씬 큰 무게가 실린다. 7장에서 흐름을 흔드는 장면 4가지를 홈 팀이 주도하는 흐름과 같은 무게로 다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차이 가운데 오늘의 근거로 설명되는 부분은 작다. 로테이션, 교체 국면의 전환 수비, 마르시아노의 선방은 무승부 쪽으로 조금 기울게 한다. 반대로 전술적 상성, 에흐텔트 감독의 후반 운영, 하포엘 베르셰바가 앞섰을 때의 운영 약점은 홈 승 쪽을 받친다. 나머지 차이는 선발 변경 대상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불확실성을 크게 다룬 데서 나왔다. 그런 불확실성은 어느 쪽의 근거도 되지 않는다.

시장의 홈 승 1.30은 이름값만으로 생긴 과신으로 보기 어렵다. 홈 강세와 선수단 수준 차이라는 근거가 오늘도 성립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경기 방식의 맞물림에 집중하는 동안 두 선수단의 수준 차이가 승부에 주는 무게를 작게 봤다. 그래서 수준 차이의 무게를 더해 승부 방향에 대한 판단을 다시 세운다.

판단을 다시 세운 뒤에도 승부 방향은 시장 값과 같다. 다만 같은 방향에 이른 근거는 시장과 다르다. AZ알크마르의 승리를 받치는 것은 홈 무패·순위·최근 결과만이 아니다. 하포엘 베르셰바의 소유가 AZ알크마르의 압박을 만나는 구조가 그 방향을 만들고, 하포엘 베르셰바가 앞섰을 때 드러나는 운영 약점과 AZ알크마르 벤치의 후반 투입이 그 방향을 받친다. 이 근거로 세워도 승부 방향은 시장과 같으므로 승부 쪽 배당은 타당하다.

시장과 갈리는 곳은 점수 차와 총득점이다. 시장이 AZ알크마르의 3골 차 이상 승리를 2.37로 낮게 매긴 바탕에는 하포엘 베르셰바의 대패 기록과 AZ알크마르의 8월 대승이 있고, 총득점 3골 이하 쪽을 1.67로 매긴 바탕에는 하포엘 베르셰바의 공격이 무디다는 판단이 있어 보인다. 앞에서 확인했듯이 이 근거들은 오늘 경기의 근거로 약하다. 골 수는 이 배당과 따로 세운다. 두 팀은 맞대결한 적이 없으므로, AZ알크마르의 교체 국면 전환 수비와 하포엘 베르셰바의 전환 득점 경로, 그리고 어느 쪽이 앞서도 득점이 멈추지 않는 두 팀의 성향으로 골 수를 세운다. 그렇게 세우면 하포엘 베르셰바가 1골을 넣고 AZ알크마르가 2골 차로 이기는 경기가 중심이 된다. 시장 값과의 차이도 이 세 가지에서 나온다. 이 세 가지로 설명되지 않는 차이는 남지 않는다.

확인한 결과를 정리하면, 승부 방향은 시장 값과 같다. AZ알크마르의 승리 가능성은 시장보다 조금 낮게, 무승부 가능성은 조금 높게 보며, 하포엘 베르셰바의 승리 가능성은 시장과 같게 본다. 시장 값과 다른 것은 점수 차와 총득점이다. AZ알크마르가 이기면 2골 차가 가장 유력하고 1골 차가 그다음이다. 3골 차 이상은 하포엘 베르셰바가 무득점이거나, 하포엘 베르셰바가 1골을 넣을 때 AZ알크마르가 4골 이상을 넣어야 하므로 시장보다 가능성을 낮게 본다. 총득점은 3~4골이 중심이고 하포엘 베르셰바도 1골 이상을 넣는다고 보며, 4골 이상이 나올 가능성은 시장보다 높게 본다.

AZ알크마르가 2골 차로 이기되 하포엘 베르셰바도 득점하는 경기로 본다

승부는 AZ알크마르의 승리로 본다. 시장이 이미 낮은 배당을 준 쪽이므로 홈 무패와 이름값을 근거에서 빼고 확인했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득점할 경로로는 AZ알크마르가 공을 잃은 직후의 전환과 압박으로 끌어낸 빌드업 실수가 있다. 전환은 1골을 만들 수 있는 경로지만, 그 1골만으로 승리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AZ알크마르의 득점 기회와 후반 교체 공격에도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압박으로 빌드업 실수를 끌어내는 경로는 근거가 부족하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한다는 설명은 에흐텔트 감독의 영상 분석에서 나왔고, 디나모 자그레브전 초반에는 오히려 하포엘 베르셰바가 압박을 받았다. AZ알크마르는 페예노르트전 13분에 실점한 뒤에도 경기에 적응해 기회를 만들었다(부트발포유, 10월 11일). 하포엘 베르셰바가 전환으로 앞서더라도, 사바흐 원정에서는 물러서서 지키던 리드를 94분에 놓쳤다. 오늘 명단에서 AZ알크마르의 후반 공격을 막을 수단도 뚜렷하지 않아 하포엘 베르셰바의 승리는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는다.

점수 차는 2골 차가 중심이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먼저 실점해도 코주흐 감독의 방식대로 소유를 이어 가며 전진할 가능성이 높다. 그 전진이 AZ알크마르의 압박에 걸리면 하포엘 베르셰바 진영에서 공을 잃고 추가 실점할 수 있다. AZ알크마르는 앞선 뒤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고, 선발에서 빠진 주전급 선수가 후반에 투입되면 공격 조합을 다시 강화할 수 있다. 반대로 교체 국면에 AZ알크마르가 중원에서 공을 잃으면 하포엘 베르셰바가 만회골을 넣어 점수 차가 1골로 좁혀질 수 있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득점해도 AZ알크마르가 4골 이상 넣으면 3골 차 이상 승리는 가능하다. 다만 하포엘 베르셰바의 전환 득점 경로가 실현되면 큰 점수 차를 판단할 때 그 실점도 함께 반영해야 한다.

총득점은 3~4골로 보며, 그 가운데 4골 쪽에 무게를 둔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공을 소유하려는 방식을 버리지 않는 팀이고, AZ알크마르는 앞서도 공격을 이어 가는 팀이다. 어느 쪽이 앞서도 득점이 멈추는 구조가 아니다. 득점이 적게 끝나려면 두 조건이 함께 맞아야 한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물러서서 공간을 좁히고, AZ알크마르의 바뀐 2선이 박스 안으로 공을 연결하지 못해야 한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물러설 것이라는 근거는 경기 전 예상뿐이고, 코주흐 감독은 그런 운영을 비판해 왔다.

우리는 수준 차이의 무게를 놓쳤고, 시장은 하포엘 베르셰바의 득점 경로를 놓쳤다

우리가 놓친 것은 두 선수단의 수준 차이가 승부 방향에 주는 무게였다. 시장이 놓친 것은 하포엘 베르셰바의 소유 방식이 AZ알크마르의 득점과 하포엘 베르셰바 자신의 전환 득점을 같은 경기 안에서 함께 만든다는 점이다. AZ알크마르의 선발 변경을 홈 우세의 전제가 깨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그 시각은 최근 득점 감소를 근거로 골이 적은 경기를 점치기도 한다. 우리는 그 시각과 갈린다. 감독이 밝힌 변경 폭은 «몇 자리»이고 빌드업 축은 예상 선발에 남아 있으므로, 선발 변경을 홈 우세의 전제가 깨진 것으로 보기 어렵다. 골이 적은 경기를 점치는 근거인 AZ알크마르의 최근 득점 감소도 물러선 상대와 강하게 압박한 상대에게서 나온 것이어서, 공을 소유하려는 오늘 상대에게 그대로 옮기기 어렵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AZ알크마르가 하포엘 베르셰바의 후방 소유를 압박으로 끊으며 주도하고, 하포엘 베르셰바가 AZ알크마르의 전환 수비를 노려 맞서는 경기다. 하포엘 베르셰바는 원정에서도 공을 소유하려 할 것이다. 그 선택은 AZ알크마르에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을 기회를 주고, 동시에 하포엘 베르셰바에도 AZ알크마르가 공격 숫자를 늘린 뒤의 전환 기회를 준다. AZ알크마르는 선발 몇 자리를 바꾸지만, 그 변화는 전반의 조합 완성도를 낮추는 대신 후반의 교체 자원을 강하게 만든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먼저 앞서더라도 물러서서 버티는 운영은 감독 스스로 문제로 지적한 약점이다. 반면 AZ알크마르는 하프타임과 후반 교체로 경기를 역전한 경험이 있다.

승부 방향은 시장과 같다. 홈 강세와 선수단 수준 차이라는 시장의 근거가 오늘도 성립하고, 우리가 찾은 경기 방식의 맞물림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갈리는 곳은 경기 양상이다. 시장은 AZ알크마르가 실점 없이 크게 이기는 경기에 무게를 둔다. 그러나 하포엘 베르셰바의 큰 점수 차 패배에는 퇴장이 섞여 있었고, AZ알크마르의 대승은 8월에 몰려 있었다. 오늘 AZ알크마르가 많이 넣게 되는 조건과 하포엘 베르셰바가 1골을 넣게 되는 조건은 같은 경기 안에서 함께 생긴다. 그래서 우리는 하포엘 베르셰바도 득점하지만 AZ알크마르가 후반에 점수 차를 벌리는 경기를 가장 근거가 분명한 결말로 본다.

[예상 스코어] 3-1 또는 2-1 등 하포엘 베르셰바가 1골을 넣지만 AZ알크마르가 이기는 홈 승리가 예상되며, 2골 차로 벌어지는 3-1 쪽이 더 유력하다 [결론] AZ알크마르가 하포엘 베르셰바의 후방 소유를 압박으로 끊어 먼저 앞서고, 공격 숫자를 늘린 시간에 하포엘 베르셰바가 전환으로 1골을 만회한다. 이후 뒤진 하포엘 베르셰바가 소유를 이어 가는 동안 AZ알크마르가 60분 이후 교체 자원으로 추가골을 넣는 전개다. 3-1과 2-1을 가르는 것은 하포엘 베르셰바가 첫 실점 뒤에도 후방부터 공을 소유하느냐이며, 코주흐 감독의 운영으로 보면 소유를 이어 갈 가능성이 높다.

  • 시장이 반영한 것: AZ알크마르의 홈 16경기 무패와 홈 다득점, 두 리그와 선수단의 수준 차이, 스밋·호른캄프의 결장과 하포엘 베르셰바 주전 4명의 복귀, 두 팀의 최근 성적
  • 시장이 못 찾은 것: 하포엘 베르셰바의 무실점은 공을 오래 소유하는 방식에서 나왔는데, 오늘 그 방식이 AZ알크마르의 압박 앞에서 AZ알크마르의 득점 기회와 하포엘 베르셰바의 전환 득점을 함께 만든다는 점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하포엘 베르셰바의 후방 소유와 AZ알크마르의 압박, 교체 국면의 전환 수비가 맞물려 하포엘 베르셰바의 득점과 AZ알크마르의 2골 차 승리를 함께 만드는 구조
  • 반대쪽 환경: 하포엘 베르셰바의 승리는 AZ알크마르가 공격 숫자를 늘린 교체 국면에 중원에서 공을 잃고 이스트·포르손·페레츠가 전환으로 먼저 앞선 뒤, 츠르베나 즈베즈다 원정의 79분처럼 물러서지 않고 역습으로 추가골을 넣을 때 선다. 오늘은 하포엘 베르셰바의 후방 소유가 AZ알크마르의 압박에 먼저 걸릴 가능성이 높고, 앞선 뒤 물러서는 운영은 사바흐 원정 94분에 무너졌으며, AZ알크마르는 60분 이후 선발에서 쉰 주전급을 넣을 수 있으므로 그 환경이 서기 어렵다.
  • 깨지는 전제: 이 판단은 하포엘 베르셰바가 원정에서도 후방부터 공을 소유한다는 전제 위에 서 있다. 하포엘 베르셰바가 처음부터 물러서서 공간을 좁히고 AZ알크마르의 바뀐 2선이 박스 안으로 공을 연결하지 못하면, AZ알크마르의 추가 득점과 하포엘 베르셰바의 전환 득점이 함께 줄어 골이 적은 접전으로 바뀐다. 물러설 것이라는 근거는 경기 전 예상뿐이고 코주흐 감독은 그 운영을 비판해 왔으므로, 오늘 이 전제가 깨질 근거는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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