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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로파리그] 페렌츠바로시TC vs 빅토리아 플젠 2026-10-15
페렌츠바로시TC vs 빅토리아 플젠경기 10.16(금) 04:00종료 2:1분석 10.15(목) 10:57
요약
페렌츠바로시TC와 빅토리아 플젠이 한국시간 10월 16일 04시 부다페스트의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2026-27 UEFA 유로파리그 리그 단계 2라운드를 치른다. 페렌츠바로시TC는 셀틱 원정에서 3-1로 이겼고, 빅토리아 플젠은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상반된 출발을 한 두 팀의 네 번째 유럽대항전 맞대결이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페렌츠바로시TC는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얻었지만, 헝가리 리그에서는 9라운드 뒤 승점 13으로 6위다. 국내 리그 최근 3경기를 모두 비겼다. 패배가 늘어서 순위가 낮아진 것은 아니다. 여름에 부임한 보르베이 벌라주 감독 아래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9경기에서는 7승 2무를 거뒀다. 이번 시즌 유럽 홈 4경기 중 3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고, 셀틱 원정에서도 초반 공세를 막은 뒤 상대가 전진한 공간을 이용했다.
빅토리아 플젠 역시 체코 리그 10경기에서 승점 13이지만 순위는 10위다. 20골을 넣는 동안 17골을 내줬다. 8월 23일 부임한 라도슬라프 코바치 감독은 스리백과 포백을 모두 사용하며 수비 구성을 조정하고 있다. 직전 믈라다볼레슬라프전에서는 2분과 21분에 득점해 3-0으로 이겼으나, 후반에는 상대에게 골대를 2번 허용했다. 코바치도 60분 이후 경기 강도가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 최근 공식전 10경기 | 페렌츠바로시TC | 빅토리아 플젠 |
|---|---|---|
| 전체 | 6승 4무·19득점 7실점 | 5승 1무 4패·18득점 13실점 |
| 원정 | 3승 2무·8득점 4실점 | 1무 3패·1득점 8실점 |
데이터센터 집계에서 빅토리아 플젠의 최근 원정 4경기 상대에는 슬라비아 프라하, 스파르타 프라하,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포함된다. 1득점이라는 기록은 강한 상대를 만난 결과이기도 하다. 실제로 빅토리아 플젠은 최근 유럽대항전 원정 6경기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전만 졌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도 원정 공격이 풀릴지는 별개의 문제다. 위니옹전에서는 슈팅 14개를 기록하고도 득점하지 못했고, 공격에 나섰다가 공을 잃은 뒤 수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실점했다.
페렌츠바로시TC의 최근 국내 무승부도 경기별로 구분해야 한다. 셀틱전 사흘 뒤 치른 니레지하저 원정에서는 필드 선수 5명을 바꿨다. 3주 휴식기 뒤 열린 데브레첸전에는 셀틱전과 골키퍼만 다른 선발을 냈지만 1-1로 비겼다. 보르베이와 크리스토페르 자카리아센은 휴식 뒤 경기 리듬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데브레첸전에서 상대 골키퍼 플라멘 안드레예프가 7번 선방한 점을 고려하면 공격 기회를 전혀 만들지 못한 경기는 아니었다. 그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95분 페널티킥으로 실점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경계할 부분이다.
선발에 가까운 선수들의 출전 전망은 비교적 뚜렷하다. 페렌츠바로시TC는 셀틱전에서 경미한 부상으로 쉬었던 디부스 데네시가 골문으로 돌아오는 구성을 예상할 수 있다. 오른쪽의 바미델레 유수프, 왼쪽의 대니얼 아르자니, 2선의 자카리아센과 최전방의 바기 아담도 셀틱전에서 호흡을 맞췄다. 반면 예선에서 득점한 정통 공격수 레니 조제프는 부상 결장자로 보도됐고, 프랑코 코바체비치도 데브레첸전에서 다시 다쳤다. 보르베이는 조제프와 나비 케이타의 이번 경기 출전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 최전방에 변화를 줄 수 있는지가 변수다.
빅토리아 플젠은 프린스 아두가 감독 결정으로 원정 명단에서 빠졌다. 직전 경기에서 크리스토프 카봉고가 최전방 선발로 득점했으므로, 당장 선발 공격수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교체로 공격을 바꿀 선택지는 줄었다. 바부카르 팔은 시그마 올로모우츠전과 믈라다볼레슬라프전에서 교체 출전 후 득점했다. 무릎 수술 뒤 훈련에 복귀한 마테이 비드라는 경기 상황에 따라 10~20분을 뛸 수 있다. 병으로 직전 경기에 빠졌던 골키퍼 플로리안 비겔레도 이번에는 기용 가능하다. 장기 결장 중인 바츨라프 예멜카와 원정에 동행하지 않은 얀 팔루스카를 대신하는 젊은 수비진의 역할은 여전히 크다.
두 팀은 지난 3차례 유럽대항전 맞대결에서 페렌츠바로시TC 기준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2025년 2월에는 각자 홈에서 이겼고, 같은 해 9월 부다페스트에서는 1-1로 비겼다. 다만 당시 두 팀 감독은 모두 지금과 달랐고, 지난해 빅토리아 플젠의 득점자 라피우 두로신미도 이적했다. 상대전적은 우열보다 신체 경합과 세트피스가 경기에서 차지했던 비중을 보여 준다. 일정에서는 한쪽의 이점이 크지 않다. 두 팀 모두 10월 10일 리그 경기를 치렀고, 이번 경기 사흘 뒤 다시 리그 원정에 나선다.
2. 매치업 분석
가장 주목할 장면은 빅토리아 플젠이 공격에 나선 뒤 페렌츠바로시TC가 공을 되찾는 순간이다. 셀틱전에서 페렌츠바로시TC는 점유율 37%에도 유효슈팅 6개를 만들었다. 동점 직후 유수프가 오른쪽에서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 낮게 내준 공을 자카리아센이 마무리했고, 후반 초반에는 유수프의 패스를 받은 아르자니가 전진해 득점했다. 2골 모두 셀틱이 공격에 인원을 보낸 뒤 수비 간격을 정리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왔다.
빅토리아 플젠은 비슷한 장면에서 실점했다. 위니옹전에는 상대 페널티 지역 부근까지 전진했다가 공을 잃은 뒤 역습으로 두 번째 골을 내줬다. 첫 실점에서는 긴 패스를 처리하지 못해 수비 뒤로 들어간 공격수를 놓쳤다. 시그마 올로모우츠전에도 수비 뒤로 넘어온 공에서 먼저 실점했다. 코바치는 위니옹전에서 수비 위치를 낮추려 했다고 설명했으므로, 수비 라인을 내리는 선택만으로 이 문제가 해결됐다고 볼 수는 없다. 페렌츠바로시TC는 유수프와 아르자니의 전진, 자카리아센의 페널티 지역 침투로 그 약점을 시험할 수 있다.
오른쪽의 유수프와 빅토리아 플젠 왼쪽 측면의 대결에는 양쪽 공격이 함께 걸려 있다. 예상대로 셰이크 수아레가 왼쪽 윙백을 맡아 전진하면, 페렌츠바로시TC는 그 뒤로 유수프를 보낼 수 있다. 반대로 수아레와 알렉산드르 소이카가 먼저 공격을 진행하면 유수프의 수비 가담이 늘어난다. 셀틱전에서 페렌츠바로시TC의 오른쪽 수비수 너지 올리베르는 제임스 포리스트를 상대하며 고전했고, 키어런 티어니도 그쪽으로 침투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보르베이는 후반 시작과 함께 너지 올리베르를 오슈바트 어틸러로 교체했다. 이번에도 그 측면에서 상대 공격을 얼마나 막느냐가 유수프의 역습 출발 위치를 결정한다.
빅토리아 플젠이 스리백으로 물러서면 페렌츠바로시TC에는 다른 과제가 생긴다. 바기 1명이 중앙 수비수 3명과 경합하는 동안, 피르기치와 파트리크 흐로쇼우스키가 자카리아센의 중앙 침투를 견제할 수 있다. 페렌츠바로시TC는 유수프가 오른쪽에서 낮게 내주는 패스, 아르자니가 왼쪽에서 안으로 이동해 시도하는 슈팅을 더 자주 이용해야 한다. 크로스를 받아 중앙 수비수들과 공중볼을 다툴 정통 공격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국내 홈경기에서 승리를 얻지 못한 기록도 공을 오래 갖고 상대 수비를 공략해야 할 때의 부담을 보여 준다. 빅토리아 플젠이 수비 인원과 간격을 유지하는 동안에는 셀틱전의 득점 장면이 그대로 반복되기 어렵다.
그렇다고 빅토리아 플젠이 수비만 지속하기도 어렵다. 코바치는 부다페스트에서 승점 3을 얻겠다고 밝혔다. 첫 경기에서 승점 없이 출발한 만큼 0-0이 길어지거나 먼저 실점하면, 윙백과 2선의 전진을 늘릴 이유가 커진다. 페렌츠바로시TC에는 바로 그때가 전환 공격의 기회다. 빅토리아 플젠이 전반에 뒤진 최근 공식전 3경기를 모두 득점 없이 졌다는 데이터센터 기록도 있다. 이는 오늘의 결과를 보장하지 않지만, 뒤진 상황에서 공격을 늘려 만회한 최근 사례가 없다는 뜻이다.
빅토리아 플젠이 반격할 가장 구체적인 수단은 세트피스다. 시그마 올로모우츠전에는 소이카의 프리킥을 팔이 헤더로 마무리했고, 믈라다볼레슬라프전에는 세트피스에서 2골을 넣었다. 페렌츠바로시TC는 셀틱전에서 코너킥 11개를 허용하고도 세트피스로 실점하지 않았다. 상대와 방식이 다른 만큼 그 결과만으로 이번에도 막는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빅토리아 플젠이 신체 경합을 통해 프리킥과 코너킥을 자주 얻으면, 흐름 속 공격이 막혀도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골키퍼와 교체 시점도 득점 수에 영향을 준다. 비겔레는 위니옹전에서 10번 선방했다. 페렌츠바로시TC가 슈팅을 만들어도 곧바로 득점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없는 이유다. 반면 보르베이는 셀틱전에서 2골 차로 앞선 66분 유수프와 아르자니를 함께 뺐고, 이후 셀틱의 공격 빈도가 높아졌다. 이번에 앞선 상태에서 비슷한 교체를 한다면 빅토리아 플젠이 공을 갖고 세트피스를 얻을 시간도 늘 수 있다. 코바치는 팔을 투입해 공중볼 공격을 강화할 수 있다. 후반 경기 운영은 선제골만큼 중요하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예상 스코어는 홈팀 기준 2-0이다. 빅토리아 플젠이 스리백으로 수비 인원을 확보하는 초반에는 페렌츠바로시TC도 득점하기 쉽지 않다. 이후 승점을 노리는 빅토리아 플젠이 전진하면, 페렌츠바로시TC가 유수프와 아르자니의 전환 공격으로 먼저 앞설 가능성이 더 크다. 뒤진 빅토리아 플젠이 공격 인원을 늘리는 과정에서 수비 뒤 공간을 다시 허용하면 두 번째 골로 이어질 수 있다.
페렌츠바로시TC는 셀틱전에서 상대가 전진한 뒤의 공간을 실제 득점으로 연결했고, 빅토리아 플젠은 위니옹전에서 공격 중 공을 잃은 뒤 같은 종류의 기회를 허용했다. 보르베이 체제의 유럽 홈경기에서는 실점을 적게 허용했으며, 코바치는 직전 승리 뒤에도 후반 경기 강도 저하를 인정했다. 페렌츠바로시TC가 2골을 앞서면 보르베이가 셀틱전처럼 전진을 줄이고 결과를 관리할 가능성이 있어 점수 차가 더 커지는 전개는 중심 전망으로 보지 않는다.
시장도 페렌츠바로시TC 쪽 결과에 무게를 둔다. 차이는 골 수를 보는 근거에 있다. 시장은 두 팀의 최근 다득점 결과를 반영하지만, 이번에는 빅토리아 플젠이 물러서 있는 동안 페렌츠바로시TC에 중앙에서 수비수들과 경합할 정통 공격수가 부족하다. 공격 공간이 생기는 시점이 늦어질 것으로 보는 이유다. 다만 빅토리아 플젠이 예상과 달리 포백으로 처음부터 높게 전진하면 전반부터 수비 뒤 공간이 생긴다. 그 경우에는 첫 골의 시점과 경기 전체의 득점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분석
1. 경기개요
1-1. 셀틱 원정에서 이긴 팀과 홈에서 크게 진 팀이 리그 단계 2라운드에서 만난다
2026-27 UEFA 유로파리그 리그 단계 2라운드 경기다. 페렌츠바로시TC가 홈에서 빅토리아 플젠을 맞는다. 킥오프는 한국시간 10월 16일 04시(현지 15일 21시)이고, 장소는 부다페스트의 페렌츠바로시TC 홈구장인 그루파마 아레나다. 넴제티 스포르트(Nemzeti Sport)는 10월 13일 기사에서 UEFA가 폴란드의 다미안 실베스트샤크를 주심으로 배정했다고 전했다. 이스포르트(iSport.cz)는 10월 14일 기사에서 이번 경기가 1년 반이 채 안 되는 기간에 두 팀이 치르는 네 번째 유럽대항전 맞대결이라고 적었다. 빅토리아 플젠에게 유럽 무대에서 이보다 자주 만난 상대는 없다.
1라운드 결과에서 두 팀의 출발이 크게 달랐다. 페렌츠바로시TC는 셀틱파크에서 셀틱을 3-1로 이겼다. 빅토리아 플젠은 홈에서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에 0-3으로 졌다. 라도슬라프 코바치 감독은 지난해 부다페스트 원정이 기대대로 풀리지 않았던 만큼 이번에는 승점 3점을 얻어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엔비원(nb1.hu), 10월 14일). 기자가 간접 화법으로 옮긴 말이지만, 원정에서 승점 1점에 만족하겠다는 뜻은 아니다. 경기 뒤 일정은 두 팀이 같다. 빅토리아 플젠 구단 일정표에 따르면 빅토리아 플젠은 사흘 뒤인 10월 18일 야블로네츠 원정을 치르고, 페렌츠바로시TC도 같은 날 키시바르다 원정 리그 경기가 잡혀 있다. 다음 유럽대항전 경기는 두 팀 모두 한국시간 10월 23일이다.
| 항목 | 페렌츠바로시TC | 빅토리아 플젠 |
|---|---|---|
| 유로파리그(1경기 뒤) | 6위·승점 3·3득점 1실점 | 34위·승점 0·0득점 3실점 |
| 국내 리그 | 9라운드 뒤 6위·승점 13 | 10라운드 뒤 10위·승점 13(3승 4무 3패·20득점 17실점) |
| 최근 공식전 10경기 | 6승 4무 0패·19득점 7실점 | 5승 1무 4패·18득점 13실점 |
| 그중 홈 | 5경기 3승 2무·11득점 3실점 | 6경기 5승 1패·17득점 5실점 |
| 그중 원정 | 5경기 3승 2무·8득점 4실점 | 4경기 1무 3패·1득점 8실점 |
| 감독 | 보르베이 벌라주(여름 부임) | 라도슬라프 코바치(8월 23일 부임) |
유로파리그 순위는 데이터센터의 10월 14일 순위표이고, 국내 리그 순위는 체스케 노비니(České noviny)의 10월 10일 순위표와 하이두프레스(Hajdupress)의 10월 12일 보도를 따랐다. 최근 공식전 10경기는 데이터센터 집계다. 1경기만 치른 유로파리그 순위는 두 팀의 1라운드 결과를 옮긴 것일 뿐이다. 판단의 근거로는 국내 리그 위치와 최근 경기 내용이 더 중요하다.
1-2. 두 팀 모두 국내 순위가 이름값보다 낮지만, 그 이유는 서로 다르다
국내 리그만 보면 두 팀은 승점 13으로 똑같이 중위권에 있다. 그러나 순위표에 오른 과정은 다르다. 하이두프레스는 10월 12일 페렌츠바로시TC가 9라운드 뒤 6위이고 선두 푸슈카시 아카데미아(승점 18)와 5점 차라고 전했다. 체스케 노비니는 10월 14일 사전 기사에서 페렌츠바로시TC가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 공식전 18경기에서 1번만 졌다고 적었다. 엔비원은 이 팀을 지난 시즌 헝가리 리그 준우승 팀으로 소개했다. 국내 순위가 낮은 것은 패배가 쌓였기 때문이 아니고 무승부가 많았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유럽대항전에서는 데이터센터 기준 9경기 7승 2무로 지지 않았다.
빅토리아 플젠은 실점이 문제다. 체스케 노비니의 10월 10일 순위표에서 빅토리아 플젠은 10경기 3승 4무 3패, 20득점 17실점이다. 리그 경기당 1.7골을 내준 셈이다. 데이터센터가 집계한 지난 시즌 막판 15경기에서는 경기당 실점이 0.87이었으므로, 몇 달 사이에 실점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스포르트는 10월 14일 빅토리아 플젠이 지난 1년 동안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마르틴 히스키를 거쳐 여름 끝에 코바치를 감독으로 맞았다고 정리했다. 보르베이 감독은 빅토리아 플젠이 슬라비아 프라하와 스파르타 프라하가 있는 리그에서 매 시즌 3위 안에 들고 해마다 유럽대항전 본선에 오른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경기력에 다소 기복이 있어 출발이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M4 스포르트(M4 Sport), 10월 14일). 이름값과 국내 순위가 어긋난 이유가 한쪽은 무승부이고 다른 쪽은 수비 붕괴이므로, 오늘 경기에서 두 팀이 드러낼 약점도 같은 종류가 아니다.
두 팀의 경기별 기대득점을 같은 기준으로 대조할 공개 수치는 없다. 그래서 기회의 질은 데이터센터가 수집한 유럽대항전 1라운드 2경기의 통계로 비교한다.
| 항목 | 페렌츠바로시TC(셀틱 원정 3-1) | 빅토리아 플젠(위니옹 홈 0-3) |
|---|---|---|
| 점유율 | 37% | 49% |
| 슈팅(유효) | 14(6) | 14(5) |
| 상대 슈팅(유효) | 16(4) | 22(13) |
| 자기 골키퍼 선방 | 3 | 10 |
두 팀은 똑같이 슈팅 14개를 기록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차이는 상대에게 허용한 슈팅에 있다. 페렌츠바로시TC는 점유율 37%로 공을 덜 가졌지만, 셀틱의 슈팅 16개 가운데 유효슈팅을 4개로 막았다. 빅토리아 플젠은 점유율이 비슷했는데도 유효슈팅을 13개 내줬고, 플로리안 비겔레가 10번 선방하고도 3골을 허용했다. 보트발프리뫼르(Voetbalprimeur)는 이 경기의 기대득점을 1.1-3.3으로 적었다. 다만 2경기의 상대가 다르고 각각 1경기뿐이다. 셀틱은 주장 캘럼 맥그리거가 경기 방식이 «조금 망가져 있다»고 인정할 만큼 흔들리던 팀이었고, 위니옹은 높은 압박을 준비해 그대로 실행했다. 이 표로 말할 수 있는 것은 두 팀이 최근 유럽 경기에서 상대에게 허용한 기회의 양이 크게 달랐다는 데까지다.
1-3. 홈과 원정의 차이는 상대가 누구였는지부터 봐야 한다
페렌츠바로시TC의 홈 성적은 숫자만 보면 매우 강하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홈 10경기는 7승 3무 무패, 21득점 6실점이다. 체스케 노비니는 페렌츠바로시TC가 유럽대항전 홈 10경기 연속 무패이고 체코 팀과 치른 홈 대항전 7경기에서도 지지 않았다고 전했다(10월 14일). 그런데 M4 스포르트는 10월 10일 기사 제목에서 보르베이 부임 뒤 페렌츠바로시TC가 홈 리그 경기에서 아직 이기지 못했다고 적었다. 이번 시즌 홈 강세는 유럽대항전에 한정된 것이다. 이번 시즌 유럽 홈 4경기에서는 보이보디나전 3-0, 구르니크 자브제전 1-0, 트라브존스포르전 4-0으로 3번 무실점했고, 트벤터에게만 2-2로 2골을 내줬다. 홈 강세는 수비 안정에서 출발하되 상대가 무너지면 점수 차를 크게 벌리는 형태다.
빅토리아 플젠의 원정 약세는 상대 수준과 함께 읽어야 한다. 최근 공식전 원정 4경기는 1무 3패에 1득점뿐이다. 그러나 상대는 슬라비아 프라하(2번), 스파르타 프라하, 츠르베나 즈베즈다였다. 체코와 세르비아의 우승 경쟁 팀 원정에서 거둔 성적이다. 체스케 노비니는 반대 방향의 사실도 적었다. 빅토리아 플젠은 최근 유럽대항전 원정 6경기에서 가장 최근의 츠르베나 즈베즈다전만 졌고, 지난 시즌 부다페스트 원정에서는 1-1로 비겼다(10월 14일). 따라서 빅토리아 플젠의 원정 약세는 원정 자체보다 강팀 원정에서 득점하지 못했다는 문제에 가깝다. 오늘 상대인 페렌츠바로시TC가 유럽 홈에서 보인 수비력은 빅토리아 플젠이 고전한 그 강팀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1-4. 유럽과 국내에서 다른 팀처럼 보이는 페렌츠바로시TC
페렌츠바로시TC는 유럽대항전과 국내 리그에서 결과가 크게 갈린다. 유럽에서는 여름 예선 8경기와 셀틱전까지 지지 않았고, 국내에서는 최근 3경기를 모두 비겼다. 두 무대의 상대 수준만으로는 이 차이를 설명하기 어렵다. 유럽대항전 상대인 트라브존스포르, 트벤터, 셀틱이 니레지하저나 데브레첸보다 약하지 않기 때문이다. 2장에서 다루겠지만 두 무승부에는 일정에 따른 선발 교체와 휴식기 뒤 경기 리듬이 각각 작용했다. 빅토리아 플젠은 유럽대항전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예선을 합계 5-4로 뒤집어 본선에 올랐고, 리그 단계 첫 경기에서는 완패했다. 국내 리그에서는 10위다. 대회 성격에 따른 동기는 두 팀 모두 분명하다. 크리스토페르 자카리아센은 «모두 플젠전에 크게 동기부여돼 있다»고 말했고(M4 스포르트, 10월 14일), 코바치는 승점 3점을 목표로 밝혔다.
판단 — 페렌츠바로시TC 정배를 받을 만한 근거는 유럽 홈 무패 기록 자체보다 그 기록을 만든 경기 방식에 있다. 페렌츠바로시TC는 공을 덜 갖고도 상대에게 위협적인 슈팅을 적게 허용했고, 이번 시즌 유럽 홈 4경기 가운데 3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다만 국내 리그 홈에서 아직 이기지 못했다는 사실은 페렌츠바로시TC가 공을 갖고 경기를 풀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다른 팀이 된다는 신호다. 오늘의 우세는 빅토리아 플젠이 셀틱처럼 전진해 공간을 내주느냐에 크게 좌우된다.
판단 — 빅토리아 플젠 국내 10위와 유로파리그 34위라는 숫자에는 감독 2번 교체와 실점 증가가 함께 들어 있다. 원정 1득점이라는 기록은 대부분 슬라비아 프라하, 스파르타 프라하, 츠르베나 즈베즈다 원정에서 나온 것이고, 유럽 원정 6경기 1패라는 반대 기록도 있다. 역배를 낼 환경이 전혀 없는 팀은 아니다. 그러나 1라운드 위니옹전처럼 상대에게 유효슈팅 13개를 허용하는 수비라면 원정에서 버틸 근거가 부족하다. 오늘의 관건은 실점을 줄이는 구조를 코바치가 찾았는지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 날짜(한국시간) | 대회 | 상대(장소) | 결과 |
|---|---|---|---|
| 10-10 | 헝가리 리그 | 데브레첸(홈) | 1-1 무 |
| 09-20 | 헝가리 리그 | 니레지하저(원정) | 1-1 무 |
| 09-18 | 유로파리그 리그 단계 | 셀틱(원정) | 3-1 승 |
| 08-28 | 유로파리그(예선) | 트라브존스포르(홈) | 4-0 승 |
| 08-21 | 유로파리그(예선) | 트라브존스포르(원정) | 1-0 승 |
| 08-14 | 유로파리그(예선) | 구르니크 자브제(원정) | 1-1 무 |
| 08-06 | 유로파리그(예선) | 구르니크 자브제(홈) | 1-0 승 |
| 07-31 | 유로파리그(예선) | 트벤터(홈) | 2-2 무 |
| 07-24 | 유로파리그(예선) | 트벤터(원정) | 2-1 승 |
| 07-17 | 유로파리그(예선) | 보이보디나(홈) | 3-0 승 |
페렌츠바로시TC의 최근 공식전 10경기(데이터센터)
2-1. 페렌츠바로시TC는 셀틱이 전진한 뒤 생긴 공간에서 2골을 만들었다
셀틱전은 페렌츠바로시TC의 현재 강점과 그 조건을 잘 보여 준다. 경기 초반에는 셀틱이 3분 만에 코너킥 3개를 얻었고, 페렌츠바로시TC는 한동안 하프라인을 넘지 못했다. 수비진은 슈팅을 블록하고 크로스를 헤더로 걷어 내며 이 시간을 무실점으로 넘겼다. 17~18분부터 페렌츠바로시TC가 셀틱 진영에서 공격을 끝내기 시작했고, 20분 바미델레 유수프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 모서리에서 찬 공이 리엄 스케일스의 발에 맞고 들어갔다. 데이터센터는 유수프의 득점으로 기록했다.
승부는 44분부터 47분 사이에 갈렸다. 셀틱이 44분 키어런 티어니의 왼쪽 침투로 동점을 만든 직후인 전반 추가시간 1분, 유수프가 오른쪽에서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 낮게 내줬고 자카리아센이 힐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더 헤럴드(The Herald)는 9월 18일 이 장면에서 맥그리거의 대응이 늦었고 자카리아센이 캐머런 카터비커스와 스케일스 사이로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47분에는 유수프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지킨 뒤 왼쪽의 대니얼 아르자니를 전진시켰다. 아르자니는 안쪽으로 이동해 17~18m 거리에서 왼쪽 상단으로 찼다. 더 헤럴드는 셀틱 오른쪽 수비수 콜비 도너번이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3골 모두에 유수프가 관여했고, 두 번째와 세 번째 골은 셀틱이 공격에 인원을 보낸 뒤 수비 간격을 정리하지 못한 순간에 나왔다.
1-3 이후 페렌츠바로시TC는 패스를 이어 가며 급하게 전진하지 않았다. 66분 유수프와 아르자니가 함께 교체되자 셀틱의 점유와 공격 빈도가 높아졌다. 그래도 엠티아이(mti.hu)는 버르거 아담이 남은 시간에 막아야 했던 유효슈팅이 1개였다고 전했다. 리드를 잡은 뒤의 운영은 안정적이었지만, 두 측면 공격수가 빠지면 전진 위협이 줄어드는 한계도 함께 드러났다. 페렌츠바로시TC의 두 번째와 세 번째 골은 셀틱이 전진해 남긴 공간에서 나왔다. 이 방식이 오늘도 통하려면 빅토리아 플젠이 공을 갖고 앞으로 나와야 한다.
2-2. 국내 리그의 두 무승부에는 선발 교체와 휴식기 뒤 리듬이 각각 작용했다
셀틱전 사흘 뒤인 9월 20일 니레지하저 원정에서 보르베이는 선발을 크게 바꿨다. 템포 프라디(tempofradi.hu)의 9월 20일 경기 기록에 따르면 필드 선수 5명이 바뀌었고, 케이타 나비, 오슈바트 어틸러, 캘럼 오다우다, 리스테시 크리스티안, 러커토시 촌고르가 새로 선발로 나섰다. 아르자니, 유수프, 자카리아센은 셀틱전에 이어 다시 선발 출전했다. 결과는 1-1이었다. 유럽 원정 사흘 뒤 다시 원정에 나서며 필드 선수 5명을 바꾼 경기여서, 이 무승부 하나를 팀 전력의 한계로 읽기는 어렵다.
10월 10일 데브레첸전은 성격이 다르다. 템포 프라디 기록에 따르면 보르베이는 3주 휴식기 뒤 골키퍼만 다르고 셀틱전 선발을 그대로 내보냈다. 그런데도 1-1로 비겼다. 엔비원은 데브레첸이 95분 득점으로 승점을 따냈다고 전했고, 데브레첸 구단 홈페이지(dvsc.hu, 10월 13일께)는 M4 스포르트가 페널티킥을 넣은 주자크 벌라주와 선방 7회를 기록한 골키퍼 플라멘 안드레예프를 라운드 최우수 선수로 뽑았다고 전했다. 상대 골키퍼가 7번 선방했다면 페렌츠바로시TC가 유효슈팅을 적지 않게 만들고도 1골에 그쳤다는 뜻이다. 엔비원 관련 기사 제목도 두 감독이 경기 뒤 놓친 기회와 비디오판독을 이야기했다고 적었다.
선수들의 진단도 같은 방향이다. 자카리아센은 3주 동안 경기 없이 훈련만 해서 데브레첸전에서는 자기들 리듬으로 경기하지 못했고 모두 불만스러웠지만 영상 분석에서는 작은 부분만 고치면 된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M4 스포르트, 10월 14일). 보르베이도 휴식기에 선수들이 정신적·신체적으로 회복했지만 경기 리듬에서 벗어난 것이 눈에 보였고, 휴식기 전에 팀이 더 좋은 축구를 했다고 평가했다. 엔비원은 10월 12일 기사에서 데브레첸전을 언급하며 보르베이가 앞서 팀이 지나치게 편하게 경기했고 기술적 실수가 많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감독과 주장 격 선수가 모두 경기 감각을 문제로 지목했다는 점에서, 이 문제는 휴식기 뒤 첫 경기에 한정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같은 선발이 상대 골키퍼를 넘지 못하고 마지막 순간에 실점했다는 사실은 경기를 끝내는 능력에 대한 의문으로 남는다.
2-3. 최근 10경기 승리 6번 가운데 3번이 1골 차였고, 2경기로 치르는 예선은 첫 경기 리드를 지켜 통과했다
최근 10경기 승리 6번 가운데 3번이 1골 차(트라브존스포르 원정 1-0, 구르니크 자브제 홈 1-0, 트벤터 원정 2-1)였고, 3번이 2골 차 이상(셀틱 3-1, 트라브존스포르 4-0, 보이보디나 3-0)이었다. 무실점은 4경기, 양 팀 득점은 6경기다. 2경기로 승부를 내는 예선에서는 세 번 모두 첫 경기를 이긴 뒤 두 번째 경기에서 지지 않았다. 트벤터와는 원정 2-1 뒤 홈 2-2, 구르니크 자브제와는 홈 1-0 뒤 원정 1-1, 트라브존스포르와는 원정 1-0 뒤 홈 4-0이었다. 리드를 잡으면 무리하지 않고 결과를 관리하는 팀이다. 셀틱전 1-3 이후의 운영도 같은 성격이다.
득점은 공격진에 고르게 나뉘었다. 헝가리스포르트(HungarySport.hu)는 7월 보이보디나와의 2경기에서 자카리아센이 모두 득점했고 레니 조제프와 유수프가 1골씩 넣었다고 전했다. 셀틱전에서는 유수프, 자카리아센, 아르자니가 득점에 관여했다. 다만 최전방 자원에는 공백이 있다. 예선에서 득점하던 조제프는 셀틱전 명단에 들지 못했고, 셀틱전과 데브레첸전에서는 미드필더로 등록된 바기 아담이 최전방에 섰다. 보르베이는 조제프와 케이타의 플젠전 출전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엔비원, 10월 14일). 엔비원은 두 선수가 최근 부상에 시달렸다고 덧붙였다. 정통 공격수 없이도 셀틱을 상대로 3골을 넣었지만, 그 3골은 측면 공격수와 2선 침투에서 나왔다. 상대가 수비 간격을 지키며 물러서는 경기에서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마무리할 선수가 부족하다는 점이 국내 두 무승부의 배경과 맞물린다.
| 날짜(한국시간) | 대회 | 상대(장소) | 결과 |
|---|---|---|---|
| 10-10 | 체코 리그 | 믈라다볼레슬라프(홈) | 3-0 승 |
| 09-20 | 체코 리그 | 슬라비아 프라하(원정) | 1-2 패 |
| 09-18 | 유로파리그 리그 단계 |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홈) | 0-3 패 |
| 08-28 | 유로파리그(예선) | 츠르베나 즈베즈다(홈) | 4-1 승(연장 끝 5-1) |
| 08-21 | 유로파리그(예선) | 츠르베나 즈베즈다(원정) | 0-3 패 |
| 05-24 | 체코 리그 | 슬라비아 프라하(원정) | 0-3 패 |
| 05-17 | 체코 리그 | 야블로네츠(홈) | 5-0 승 |
| 05-12 | 체코 리그 | 스파르타 프라하(원정) | 0-0 무 |
| 05-09 | 체코 리그 | 리베레츠(홈) | 2-0 승 |
| 05-03 | 체코 리그 | 흐라데츠크랄로베(홈) | 3-1 승 |
빅토리아 플젠의 최근 공식전 10경기(데이터센터). 츠르베나 즈베즈다 홈경기의 연장 포함 점수는 체스케 노비니 기록이다.
이 표는 지난 시즌 5월 경기까지 포함한다. 코바치 체제의 흐름을 보려면 표 밖에 있는 현지 9월 13일 시그마 올로모우츠전(홈 2-3 패)까지 함께 읽어야 한다.
2-4. 빅토리아 플젠의 실점은 수비 뒤로 넘어온 공과 공격 중 공을 잃은 순간에서 반복됐다
코바치 체제의 첫 패배인 시그마 올로모우츠전부터 실점 경로가 드러났다. 올로모우츠키 데니크(Olomoucký deník)는 9월 13일 15분께 보르헤스가 수비 뒤로 보낸 공을 세이크가 받아 샘프슨 드웨와의 경합에서 이긴 뒤 갈리에게 내줬고, 갈리가 비겔레를 넘겼다고 전했다. 코바치는 «싼 골 세 개를 내줬다, 출발은 좋았는데 첫 롱볼에 실점했다»고 말했다. 전반 추가시간 2-2를 만들 수 있었던 루카시 체르프의 페널티킥 실축을 «핵심 장면»으로 꼽았고, 막판 알렉산드르 소이카의 프리킥을 바부카르 팔이 헤더로 넣어 1골 차까지 따라붙었다.
나흘 뒤 위니옹전에서도 같은 경로가 반복됐다. 17분 마시르 실라의 긴 패스를 카렐 스파칠이 처리하지 못했고, 렐레보힐레 모포켕이 데니스 바브로보다 먼저 수비 뒤로 들어가 득점했다. 43분에는 빅토리아 플젠이 상대 페널티 지역 부근까지 전진했다가 공을 잃었고, 마테오 비온디치가 자기 진영부터 긴 거리를 달려 추격하던 셰이크 수아레를 따돌리고 마무리했다. 59분에는 코너킥에서 크리츠팔루시에게 헤더를 허용했다. 코바치는 경기 뒤 낮은 위치에서 수비하려 했지만 자기 팀이 공격하는 도중 상대가 뒤로 공을 보내 두 번 단독 기회를 만들었다고 인정했다. 속도와 역동성, 공을 다루는 능력에서 모두 밀렸고 모든 대응이 늦었다는 평가도 했다(체스케 노비니·이스포르트, 9월 18일). 비겔레의 선방 10회가 없었다면 점수 차는 더 컸을 것이다.
이 2경기의 공통점은 수비 위치가 아니라 수비 뒤 공간 관리였다. 수비를 낮췄는데도 긴 패스 한 번에 수비 뒤를 내줬고, 공격에 인원을 보낸 뒤에는 전환 수비가 늦었다. 페렌츠바로시TC가 셀틱을 상대로 득점한 장면과 같은 종류의 상황이다.
2-5. 앞서면 크게 이겼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한 원정도 있었다
빅토리아 플젠이 잘한 경기에는 공통 조건이 있다. 10월 10일 믈라다볼레슬라프전에서 빅토리아 플젠은 2분 크리스토프 카봉고, 21분 스테판 피르기치의 골로 일찍 앞섰고, 86분 교체 선수 팔이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엔비원은 10월 12일 두 번째와 세 번째 골이 세트피스에서 나왔고 코바치가 이 공로로 코치 마레크 바코시를 따로 칭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이 일방적이지는 않았다. 후반에는 믈라다볼레슬라프가 골대를 2번 맞혔고, 대신 나선 골키퍼 도미니크 차파이가 여러 차례 중요한 선방을 했다. 코바치는 «강도를 높여야 한다, 60분까지는 좋았지만 후반에는 다소 갇혔다»고 말했다. 3연패를 끊은 승리였지만, 감독 스스로 후반 강도 저하를 문제로 지적했다.
8월 27일(현지) 츠르베나 즈베즈다전은 코바치의 부임 첫 경기였다. 체스케 노비니는 빅토리아 플젠이 1차전 원정 0-3을 홈에서 연장 끝 5-1로 뒤집었다고 전했다. 다만 역전의 조건을 함께 봐야 한다. 프린스 아두가 8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51분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1-1이던 53분 상대 부카리가 퇴장당한 뒤 빅토리아 플젠이 수적 우위 속에서 4골을 넣었다. 11대11로 뛴 시간의 점수는 1-1이었다. 이 경기를 코바치 체제의 공격력 지표로 쓰기는 어렵다.
9월 20일 슬라비아 프라하 원정은 원정에서 빅토리아 플젠이 기대할 수 있는 방식을 보여 준다. 이스포르트에 따르면 빅토리아 플젠은 아마르 메미치가 관여한 역습으로 먼저 앞섰다. 그러나 슬라비아 프라하가 동점을 만들었고, 추가시간 메르하스 도스키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도스키가 킥 전에 페널티 지역에 먼저 들어가 다시 찬 페널티킥을 토마시 호리가 101분에 넣었다. 강팀 원정에서 역습으로 앞설 수는 있었지만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직전 맞대결인 지난해 9월 부다페스트 경기에서도 빅토리아 플젠은 앞서다가 94분에 동점을 허용했다(인덱스(Index.hu), 2025년 9월 25일).
2-6. 지난 시즌 막판의 단단한 수비와 이번 시즌의 실점 사이에서 선수단이 바뀌었다
시즌 초인 만큼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을 대조해야 한다. 데이터센터가 집계한 빅토리아 플젠의 지난 시즌 막판 15경기는 6승 6무 3패, 21득점 13실점이었다. 슬라비아 프라하 원정과 스파르타 프라하 원정을 각각 0-0으로 비긴 것을 포함해 무실점이 많았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10경기 17실점이다. 이스포르트는 10월 14일 지난해 9월 부다페스트 맞대결 당시 골키퍼 마르틴 예들리치카, 수비수 얀 팔루스카와 바츨라프 예멜카, 득점자 라피우 두로신미가 뛰었다고 상기시켰다. 두로신미는 헹크로 떠났고, 팔루스카는 약 1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아직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으며, 예멜카는 2월부터 무릎 문제로 결장 중이다. 그 자리를 18세 이르지 파노시, 10대 수비수 토비아시 팔리슈차크, 필리프 프렙슬, 골키퍼 차파이 같은 젊은 선수들이 채우고 있다. 지난 시즌의 수비 기록을 만든 선수 상당수가 빠졌으므로, 그 기록을 오늘의 근거로 옮길 수는 없다.
페렌츠바로시TC는 반대 방향으로 바뀌었다. 데이터센터가 집계한 지난 시즌 막판 9경기는 4승 2무 3패, 12득점 14실점이었고, 브라가 원정과 노팅엄 포리스트 원정에서 각각 0-4로 졌다. 이번 시즌 11경기는 7승 4무 무패, 21득점 8실점이다. 오슈바트는 «벌라주가 온 뒤 우리는 완전히 다르게 경기한다»며 빅토리아 플젠과 전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M4 스포르트, 10월 14일). 감독이 바뀐 뒤 실점이 크게 줄었다는 점에서 이 말은 결과로 뒷받침된다.
판단 — 페렌츠바로시TC 최근 10경기 무패는 유럽 무대에서 만든 기록이고, 국내 두 무승부에는 로테이션과 휴식기 뒤 리듬이 각각 작용했다. 보르베이와 자카리아센이 모두 리듬 문제를 인정하고 고칠 부분이 작다고 말했으므로, 데브레첸전을 하락 신호로 단정할 근거는 부족하다. 다만 셀틱전 3골 가운데 상대가 전진한 뒤의 공간을 이용한 골은 두 번째와 세 번째였고, 최전방에 정통 공격수를 세우지 못한 상태다. 오늘 정배에 걸맞은 결과를 내려면 빅토리아 플젠이 공간을 내주는 시간대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판단 — 빅토리아 플젠 최근 경기에서 확인되는 빅토리아 플젠의 문제는 수비 뒤로 넘어오는 긴 패스와 공을 잃은 직후의 전환이다. 이 약점은 페렌츠바로시TC가 셀틱을 상대로 득점한 방식과 맞물린다. 역배를 낼 수 있는 조건은 슬라비아 프라하 원정처럼 역습으로 먼저 득점하고, 믈라다볼레슬라프전처럼 세트피스로 점수를 보태는 전개다. 하지만 그 2경기 모두 후반에 밀렸거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앞서는 상황을 만들 수는 있어도 그 상황을 유지할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두 감독 모두 짧은 간격의 경기에서는 선발을 크게 바꿨다
일정 관리에서는 두 감독이 비슷하게 움직였다. 보르베이는 셀틱전 사흘 뒤 리그 원정에서 필드 선수 5명을 바꿨고, 휴식기 뒤에는 셀틱전 선발을 다시 내보냈다. 유럽대항전과 리그 사이 간격이 짧으면 리그에서 로테이션을 하고, 간격이 길면 가장 강한 선발을 쓰는 방식이다. 코바치는 사흘 간격이던 시그마 올로모우츠전과 위니옹전 사이에 선발 6명을 바꿨고, 슬라비아 프라하전을 앞두고는 일부 선수의 몸 상태가 8일 동안 3경기를 소화할 수준이 아니라고 말했다(이스포르트, 9월 20일). 이번에는 두 팀 모두 사흘 뒤 리그 원정을 치르지만, 유럽대항전이 먼저다. 이스포르트는 코바치가 믈라다볼레슬라프전 승리 멤버를 다시 기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감독 모두 다음 경기를 이유로 주전을 쉬게 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다. 오늘은 양 팀이 가장 강한 선발에 가깝게 나설 가능성이 높다.
3-2. 페렌츠바로시TC는 공 없이도 버티는 팀이고, 빅토리아 플젠은 홈에서 일찍 앞설 때 강한 팀이다
페렌츠바로시TC의 원정 운영은 셀틱전에서 확인된다. 초반 압박을 받아 내고, 공을 되찾으면 측면 공격수가 빠르게 전진하며, 앞선 뒤에는 패스로 시간을 보낸다. 점유율 37%로도 유효슈팅 6개를 만든 경기였다. 홈 유럽 경기에서는 4경기 3무실점이었다. 트벤터전 2-2는 전반을 1-0으로 앞선 뒤 비긴 경기여서, 홈에서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사례도 있다. 국내 홈에서 이기지 못한 기록과 함께 보면, 페렌츠바로시TC는 상대가 공격하러 나오는 경기에서 더 편하다.
빅토리아 플젠의 홈 승리는 일찍 나온 득점과 함께 왔다. 믈라다볼레슬라프전은 2분과 21분, 츠르베나 즈베즈다전은 8분에 첫 골이 나왔다. 원정에서는 슬라비아 프라하전처럼 역습으로 득점을 노린다. 득점 시각과 교체 시각을 경기마다 대조할 기록이 충분하지 않아 시간대별 득실 분포는 판단하기 어렵다. 다만 확인한 경기들에서는 빅토리아 플젠이 후반 후반부에 실점하거나 밀린 사례가 이어진다. 슬라비아 프라하전 101분 실점, 지난해 부다페스트 94분 실점, 믈라다볼레슬라프전 후반 열세가 그렇다. 표본은 3경기이고 감독도 서로 다르므로 체력 문제로 단정할 수는 없다. 코바치가 직접 강도 저하를 언급했다는 점에서 확인할 쟁점으로 남겨 둔다.
3-3. 전반을 뒤진 채 마친 빅토리아 플젠은 한 번도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데이터센터가 전반 점수를 가진 최근 공식전 8경기에서 빅토리아 플젠은 전반 리드 2경기를 모두 이겼고(7득점 0실점), 전반 동점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뒀으며, 전반 열세 3경기는 모두 졌다(0득점 9실점). 전반에 뒤진 3경기는 위니옹 홈, 츠르베나 즈베즈다 원정, 슬라비아 프라하 원정이었다. 뒤진 뒤 따라붙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그 경기들에서 1골도 넣지 못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전 구간전은 전반을 1-1 동점으로 마친 뒤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얻은 경기다. 전반 기준이지 선제골 기준은 아니지만, 빅토리아 플젠은 끌려가는 상황에서 공격을 늘려 결과를 바꾼 사례를 보여 주지 못했다.
페렌츠바로시TC는 같은 집계에서 전반 리드 5경기 4승 1무, 전반 동점 2경기 2승, 전반 열세 1경기 1무였다. 전반에 뒤진 경기는 구르니크 자브제 원정 1경기였고, 최종 결과는 무승부였다. 페렌츠바로시TC는 전반에 앞선 경기에서 지지 않았고, 뒤진 경기에서도 패하지 않았다. 이 표본에서 빅토리아 플젠은 전반에 뒤진 3경기를 모두 졌지만 페렌츠바로시TC는 전반에 뒤진 1경기를 비겼다. 전반 열세가 최종 결과에 미친 차이는 빅토리아 플젠 쪽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3-4. 점수 차와 총득점 분포: 빅토리아 플젠의 경기는 한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 구분(데이터센터 최근 공식전 20경기) | 페렌츠바로시TC | 빅토리아 플젠 |
|---|---|---|
| 1골 차 승 | 5 | 1 |
| 2골 차 이상 승 | 6 | 7 |
| 무승부 | 6 | 6 |
| 1골 차 패 | 1 | 2 |
| 2골 차 이상 패 | 2 | 4 |
| 양 팀 합계 2골 이하 / 3골 이상 | 9 / 11 | 8 / 12 |
| 무실점 / 무득점 | 6 / 2 | 9 / 8 |
| 양 팀 득점 경기 | 12 | 6 |
빅토리아 플젠의 승부가 난 14경기 가운데 11경기가 2골 차 이상이었다. 이기면 크게 이기고 지면 크게 졌다. 양 팀이 모두 득점한 경기는 20경기 중 6경기뿐이고, 0-0이 3번이다. 한 팀이 득점을 주도하는 경기가 많았다는 뜻이다. 홈에서는 야블로네츠전 5-0, 흐라데츠크랄로베 원정 3-0처럼 상대를 압도했고, 강팀 원정에서는 0-3이 반복됐다. 페렌츠바로시TC는 승부가 난 14경기 중 6경기가 1골 차였고, 양 팀 득점 경기가 12경기다. 실점하면서도 이기거나 비기는 경기가 많았다.
이 분포가 말하지 못하는 것도 분명하다. 빅토리아 플젠의 20경기에는 감독 3명의 기간이 섞여 있고, 코바치가 지휘한 경기는 5경기뿐이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전 4-1은 상대 퇴장 뒤의 점수다. 페렌츠바로시TC의 20경기에도 로비 킨 감독 시절의 지난 시즌 경기가 9경기 들어 있고, 브라가전과 노팅엄 포리스트전 두 번의 0-4 패배는 모두 그 기간에 나왔다. 두 표본 모두 친선 경기는 없지만 국내 리그와 유럽대항전, 홈과 원정, 상대 수준이 섞여 있다. 따라서 이 표로는 빅토리아 플젠의 경기가 한쪽으로 기우는 경향이 있었다는 데까지만 말할 수 있다. 그 기울기가 오늘 어느 쪽을 향할지는 아래 전술 상성으로 판단해야 한다. 빅토리아 플젠의 양 팀 득점 경기가 적은 데에는 지난 시즌 막판의 무실점 경기도 포함돼 있다.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 17실점이라는 현재 상태와는 구분해야 한다.
3-5. 상대 수준별로 보면 빅토리아 플젠은 강팀 원정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빅토리아 플젠이 최근 20경기에서 강팀 원정에서 거둔 성적은 슬라비아 프라하 원정 0-0, 0-3, 1-2, 스파르타 프라하 원정 0-0, 츠르베나 즈베즈다 원정 0-3이다. 5경기에서 1골을 넣었다. 실점은 0~3골로 경기마다 달랐지만, 득점이 거의 없었다는 점은 일정하다. 홈에서 위니옹에게 진 경기까지 더하면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공격을 만들지 못하는 문제가 이어진다. 페렌츠바로시TC는 이번 시즌 셀틱, 트라브존스포르, 트벤터를 상대로 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브라가와 노팅엄 포리스트 원정에서 크게 졌지만 감독이 달랐다. 이번 시즌 유럽 홈 경기의 상대 가운데 오늘 빅토리아 플젠보다 확실히 강하다고 볼 팀은 트라브존스포르와 트벤터 정도다. 그 2경기 결과가 4-0과 2-2로 엇갈린 만큼, 홈 강세를 상대 수준과 무관하게 일반화하지는 않는다.
3-6. 수치로 가늠하지 못한 것: 압박 강도, 경합 결과, 골키퍼의 비중
두 팀의 압박 강도(PPDA), 공중볼 경합 승률, 경기별 기대득점은 같은 기준의 공개 수치로 비교할 수 없다. 그래서 «빅토리아 플젠은 강도와 신체 경합이 특징»이라는 엔비원의 설명(10월 14일)과 «지난 3차례 맞대결이 모두 거칠고 신체적인 경기였다»는 자카리아센의 증언은 숫자로 검증하지 못한 평가로 남는다. 다만 믈라다볼레슬라프전 뒤 코바치가 60분 이후 강도가 떨어졌다고 직접 말했으므로, 빅토리아 플젠의 신체적 강도가 90분 내내 유지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골키퍼 비중은 오늘 경기의 실제 변수다. 비겔레는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표에서 이번 시즌 4경기 평점 9.32를 받았고, 위니옹전에서 10번 선방했다. 빅토리아 플젠의 실점이 비겔레가 막아서 이 정도에 그친 것이라면, 수비 구조의 문제는 실점 수보다 크다. 비겔레는 믈라다볼레슬라프전에 병으로 빠졌지만 이스포르트는 10월 14일 그가 이번 경기에 기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페렌츠바로시TC에서는 셀틱전에서 경미한 부상으로 쉰 디부스 데네시가 이번 시즌 6경기 540분을 뛰었고, 셀틱전에서는 버르거가 선방 3회로 대신했다.
여러 기록과 경기 내용을 함께 보면 두 팀의 성격은 다음과 같다. 페렌츠바로시TC는 공을 덜 갖고도 상대의 위협을 줄이고, 상대가 전진하면 측면 공격수의 속도로 득점하는 팀이다. 공을 오래 갖고 밀집 수비를 풀어야 하는 경기에서는 득점이 줄었다. 빅토리아 플젠은 강도 높은 경합과 세트피스로 홈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팀이다. 수비 뒤 공간과 공격 중 공을 잃은 뒤의 전환에서 실점이 반복됐다. 오늘 상대에게 적용할 수 있는 설명은 빅토리아 플젠 쪽 약점이 더 구체적이다. 위니옹과 시그마 올로모우츠가 실제로 그 지점을 공략해 득점했기 때문이다.
판단 — 페렌츠바로시TC 페렌츠바로시TC의 시즌 프로파일은 결과를 관리하는 팀이다. 1골 차 승리가 많고, 전반에 앞선 경기를 놓친 적이 없으며, 뒤져도 지지 않았다. 이름값보다 낮은 국내 순위는 무승부가 쌓인 결과이지 패배가 쌓인 결과가 아니다.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이다. 다만 그 결과의 상당 부분이 점수를 지키는 운영에서 나왔으므로, 큰 점수 차 승리보다 실점을 적게 허용하는 승리에 더 가까운 팀이라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판단 — 빅토리아 플젠 빅토리아 플젠은 경기가 한쪽으로 크게 기우는 팀이고, 전반을 뒤지면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강팀 원정 5경기에서 1골을 넣었다. 슬라비아 프라하 원정처럼 역습으로 먼저 득점하고 리드를 지키는 전개는 역배를 낼 수 있는 경로지만, 그 경기에서는 앞서고도 졌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그런 리드를 승리로 마친 사례는 없다. 비겔레의 복귀와 세트피스 득점력이 역배 가능성을 만드는 근거이지만, 그것만으로 원정 경기 전체를 버틸 수 있다는 근거는 부족하다.
4. 감독 및 전술
4-1. 보르베이 벌라주는 선발을 고정하고, 교체는 위험 관리에 썼다
보르베이는 여름에 헝가리 리그 우승 팀 죄르에서 페렌츠바로시TC로 왔다(M4 스포르트, 10월 14일). 셀틱전과 데브레첸전 선발이 골키퍼를 빼고 같았다는 템포 프라디의 기록은 그가 주전 구성을 정해 두고 쓴다는 것을 보여 준다. 수비는 너지 올리베르, 톤 라마커르스, 마리아노 고메스, 카두의 포백이다. 마리우스 코르부와 너지 아담이 중원을 맡고, 아르자니, 자카리아센, 유수프가 2선에, 바기가 최전방에 선다. 매체마다 중원 배치를 적은 방식이 달라 정확한 전형은 하나로 정하지 않는다.
경기 중 선택은 위험을 줄이는 쪽이었다. 셀틱전 전에는 경미한 부상이 있던 디부스를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았다. 인덱스와 블리크(Blikk)는 9월 18일 보르베이가 «부상이 심각하지 않지만 위험을 감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반에 셀틱의 제임스 포리스트를 상대하며 고전한 너지 올리베르는 후반 시작과 함께 오슈바트로 바꿨다. 66분에는 득점에 관여한 유수프와 아르자니를 함께 빼고 요나탄 레비와 오다우다를 넣었다. 2골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체력을 관리한 교체였지만, 그 뒤 셀틱의 점유와 공격 빈도가 높아졌다. 오늘처럼 1골 차 승부가 될 수 있는 경기에서 이 교체 시점은 중요한 변수다. 두 측면 공격수를 일찍 빼면 역습 위협이 줄고, 빅토리아 플젠은 셀틱처럼 공을 오래 가질 수 있다.
압박 방식은 높은 위치에서 상대를 몰아붙이는 쪽이 아니다. 셀틱전 초반 페렌츠바로시TC는 하프라인을 넘지 못하는 시간을 받아들였다. 17분 이후에야 셀틱 진영에서 공격을 끝냈다. 점유는 37%였지만 유효슈팅은 셀틱보다 많았다. 점유 효율이 높은 팀이라기보다 공을 되찾은 직후의 전진이 효율적인 팀이다. 득점 경로는 오른쪽 유수프의 돌파와 낮은 패스, 왼쪽 아르자니의 안쪽 이동과 중거리 슈팅, 2선에서 페널티 지역으로 들어가는 자카리아센이다. 코바치는 카두가 공간을 잘 읽고 크로스와 침투가 많아 차이를 만들 수 있으며, 셀틱 원정에서 잃은 기회를 만회하려는 상대의 측면 공격수 벨리코 비르만체비치는 수비 뒤로 빠르게 침투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이스포르트, 10월 14일). 실점 경로로는 셀틱전 44분 티어니의 왼쪽 침투와 데브레첸전 95분 페널티킥이 확인된다.
보르베이가 밝힌 오늘의 방침은 신체 경합을 피하지 않는 것이다. 그는 «체코 리그는 유럽에서 가장 강도 높은 리그 중 하나다, 신체 경합을 피할 수 없고 피하고 싶지도 않다,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엔비원, 10월 14일). 자카리아센은 자기 팀 경기에 집중하고 상대에게 주도권을 넘기지 않아야 하며, 경기가 차분해지면 템포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도권을 쥐겠다는 말이지만, 이번 시즌 페렌츠바로시TC의 좋은 결과는 대부분 상대에게 공을 내준 경기에서 나왔다. 오늘 공을 많이 갖게 되면 국내 무승부 경기와 비슷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
4-2. 라도슬라프 코바치는 부임 두 달이 안 돼 전형과 선수를 계속 바꾸고 있다
코바치는 8월 23일 히스키의 후임으로 부임했다. 보르베이가 «현 감독이 지휘한 8경기 동안에도 많은 변화를 봤고, 스리백과 포백을 모두 써서 대비가 쉽지 않았다»고 말한 대로(M4 스포르트, 10월 14일), 실제 선발도 경기마다 달랐다. 체스케 노비니에 따르면 8월 2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전은 비겔레 앞에 프렙슬, 드웨, 스파칠, 도스키의 포백을 세우고 파트리크 흐로쇼우스키와 체르프를 중원에, 아두를 원톱에 뒀다. 올로모우츠키 데니크가 전한 9월 13일 시그마 올로모우츠전은 팔리슈차크, 드웨, 도스키의 스리백이었다. 위니옹전은 매체마다 포백과 스리백 표기가 갈렸다. 10월 10일 믈라다볼레슬라프전은 차파이 앞에 아담 가브리엘, 드웨, 프렙슬, 팔리슈차크의 포백, 흐로쇼우스키와 피르기치의 두 미드필더, 메미치, 파노시, 소이카의 2선, 카봉고 원톱이었다(체스케 노비니, 10월 10일). 같은 매체의 10월 14일 예상 명단은 비겔레가 돌아온 스리백을 적어 오늘 전형도 하나로 정할 수 없다.
선수 기용에서도 코바치의 선택이 드러난다. 카봉고는 왼쪽 측면을 더 좋아하지만 중앙에서 강점을 가장 잘 쓸 수 있다며 최전방에 세웠다. 18세 파노시를 처음 선발로 썼지만 크로스 상황에서 페널티 지역으로 충분히 들어가지 않았고 큰 기회 2번을 놓쳤다고 지적했다(엔비원, 10월 12일). 경기 중 교체는 문제를 바로 수정하는 쪽이다. 위니옹전 하프타임에는 실수가 반복된 스파칠과 데니스 비신스키를 함께 뺐고, 믈라다볼레슬라프전에서는 경고를 받은 팔리슈차크를 퇴장 위험 때문에 하프타임에 교체했다. 교체로 들어간 팔이 시그마 올로모우츠전과 믈라다볼레슬라프전에서 모두 득점했다는 점은 빅토리아 플젠이 후반에 쓸 수 있는 공격 수단이다.
가장 큰 선택은 아두의 원정 명단 제외다. 코바치는 «명단에 없다, 감독 결정이다, 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만 답했다(이스포르트, 10월 14일). 이스포르트 취재진은 부상이 아니라 태도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고 전했지만, 구단은 이 배경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아두는 츠르베나 즈베즈다전 선제골을 넣은 공격수였지만, 믈라다볼레슬라프전에서 이미 벤치에 앉았고 그 경기에서는 카봉고가 득점했다. 아두의 제외는 최전방 선택지 하나가 줄어드는 정도이고, 현재 주전 구성을 크게 바꾸지는 않는다. 주장 마테이 비드라는 무릎 수술 뒤 휴식기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고, 코바치는 «10분, 20분은 뛸 준비가 됐다, 이번 경기에 쓸지 다음 경기에 쓸지는 경기 상황에 달렸다»고 말했다. 비겔레와 도스키도 다시 기용할 수 있다. 소이카는 새 감독이 새로운 자극과 방식을 가져왔고 긴 휴식기가 많은 변화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엔비원, 10월 14일). 다만 코바치 스스로 아직 최적의 구성을 찾고 있다고 인정했다.
4-3. 빅토리아 플젠이 공을 잡고 전진하는 순간이 경기의 분기점이다
두 감독의 방식이 만나는 지점은 분명하다. 페렌츠바로시TC의 득점은 상대가 공격에 인원을 보낸 뒤의 전환에서 나왔고, 빅토리아 플젠의 실점은 바로 그 상황에서 반복됐다. 위니옹전 두 번째 실점은 빅토리아 플젠이 상대 페널티 지역 부근까지 올라갔다가 공을 잃은 뒤의 역습이었다. 셀틱전 페렌츠바로시TC의 세 번째 골은 셀틱 측면 수비수가 높이 올라간 뒤 아르자니가 그 뒤를 공략한 장면이었다. 코바치가 승점 3점을 목표로 내세운 만큼 빅토리아 플젠은 원정에서도 공격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때 유수프, 아르자니, 비르만체비치의 속도가 빅토리아 플젠 수비 뒤 공간과 만난다. 빅토리아 플젠이 스리백으로 나서면 좌우 윙백이 전진한 뒤의 측면 공간이, 포백으로 나서면 시그마 올로모우츠전 첫 실점처럼 중앙 수비수 뒤로 넘어오는 긴 패스가 위험 지점이 된다.
반대로 빅토리아 플젠이 위니옹전에서 시도한 것처럼 수비를 낮추고 공격 인원을 줄이면 페렌츠바로시TC는 다른 과제를 맞는다. 공을 오래 갖고 밀집 수비를 풀어야 하는데, 이번 시즌 국내 홈에서 이기지 못한 것이 바로 그런 경기였다. 정통 공격수 조제프의 출전이 불확실하고, 바기가 최전방에 서는 구성으로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중앙 수비수와 경합할 선수가 부족하다. 이 경우 경기는 빅토리아 플젠의 세트피스와 역습이 더 중요해지는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 빅토리아 플젠은 믈라다볼레슬라프전 2골과 시그마 올로모우츠전 1골을 세트피스로 넣었고, 소이카의 킥과 팔, 피르기치의 마무리가 확인된다. 페렌츠바로시TC는 셀틱에게 코너킥 11개를 내주고도 세트피스로 실점하지 않았다. 다만 셀틱과 빅토리아 플젠의 세트피스 방식이 같다고 볼 근거는 없다.
엔비원은 빅토리아 플젠 경기의 특징으로 높은 강도와 거친 신체 경합을 꼽았다. 보르베이는 이런 경합을 피하지 않겠다고 했고, 자카리아센은 공방이 활발하고 신체 접촉이 많은 경기를 예상했다. 신체 경합이 많아지면 경기 흐름이 자주 끊기고 세트피스가 늘어난다. 빅토리아 플젠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그러나 코바치가 믈라다볼레슬라프전에서 60분 이후 강도가 떨어졌다고 말한 만큼, 빅토리아 플젠이 그 강도를 후반까지 유지할지는 불확실하다. 페렌츠바로시TC가 셀틱전처럼 초반을 실점 없이 넘기면 후반 공간이 더 생길 수 있다.
지난해 9월 부다페스트 맞대결은 참고 자료로만 쓴다. 인덱스에 따르면 빅토리아 플젠은 16분 두로신미의 골로 앞섰고, 37분 체브라일스 마크레츠키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해 수적 우위까지 얻었다. 그러나 94분 가비 카니코프스키의 왼쪽 크로스를 알렉산다르 페시치가 마무리해 1-1로 끝났다. 당시 감독은 로비 킨과 코우베크였고, 빅토리아 플젠의 득점자와 주요 수비수는 지금 없다. 이 경기에서 오늘로 이어지는 것은 두 팀의 대결이 신체적이었다는 자카리아센의 증언 정도다. 빅토리아 플젠이 앞선 경기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장면은 슬라비아 프라하전과 같지만, 감독과 선수가 다르므로 같은 원인으로 묶지 않는다.
판단 — 페렌츠바로시TC 보르베이의 페렌츠바로시TC는 빅토리아 플젠의 약점을 공략하기에 알맞은 방식을 갖고 있다. 셀틱전에서 보인 전환 공격은 위니옹과 시그마 올로모우츠가 빅토리아 플젠을 무너뜨린 경로와 같다. 정배를 받을 근거는 이 전술적 상성에 있다. 다만 그 상성은 빅토리아 플젠이 공을 갖고 전진할 때 성립한다. 빅토리아 플젠이 물러서면 국내 무승부 경기처럼 최전방 마무리가 약한 문제가 드러날 수 있고, 리드를 잡은 뒤 측면 공격수를 일찍 빼는 교체가 다시 상대에게 공을 내줄 수 있다.
판단 — 빅토리아 플젠 코바치는 아직 전형과 선수 구성을 정하지 못했고, 두 팀 감독 모두 그 점을 인정했다. 상대가 대비하기 어렵다는 장점도 있지만, 수비진의 호흡이 맞지 않는 문제가 수비 뒤 공간과 전환 수비에서 반복됐다. 승점 3점을 노리고 전진하면 페렌츠바로시TC가 가장 잘하는 상황을 만들어 주고, 물러서면 원정 득점력 부족이 그대로 남는다. 역배를 낼 환경은 세트피스와 비겔레의 선방, 그리고 페렌츠바로시TC가 휴식기 뒤 리듬을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에 한정된다.
5. 상대전적
5-1. 3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한 팀이 경합에서 앞선 시간에 골이 나왔다
| 날짜(현지) | 경기(대회) | 결과 |
|---|---|---|
| 2025-02-13 | 페렌츠바로시TC 홈 · 2024-25 유로파리그 녹아웃 플레이오프 1차전 | 페렌츠바로시TC 1-0 승 |
| 2025-02-20 | 빅토리아 플젠 홈 · 2024-25 유로파리그 녹아웃 플레이오프 2차전 | 빅토리아 플젠 3-0 승 |
| 2025-09-25 | 페렌츠바로시TC 홈 · 2025-26 유로파리그 리그 단계 1라운드 | 1-1 무 |
데이터센터 집계에서 두 팀의 통산 맞대결은 페렌츠바로시TC 기준 3경기 1승 1무 1패, 2득점 4실점이다. M4 스포르트(M4 Sport)는 10월 14일 기사에서 이 3경기를 정리했다. 페렌츠바로시TC는 2025년 2월 부다페스트에서 1-0으로 이긴 뒤 원정에서 0-3으로 져 16강 진출을 놓쳤고, 지난해 9월 리그 단계 첫 경기에서는 1-1로 비겼다. 결과만으로는 어느 쪽의 우위도 말하기 어렵다. 오늘 경기를 위해 읽어야 할 것은 승패보다 골이 나온 시간과 방식이다.
2024-25 시즌 녹아웃 플레이오프 1차전은 페렌츠바로시TC가 먼저 주도권을 잡은 경기였다. 인덱스(Index.hu)는 2025년 2월 13일 경기 기사에서 페렌츠바로시TC가 초반부터 높은 강도로 경기했다고 전했다. 점유율 58%로 슈팅 7개(유효 3개)를 만드는 동안 빅토리아 플젠은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25분 바르가 바르너바시가 오른쪽에서 보낸 패스를 무함마드 아부 파니가 먼 쪽 골대 부근에서 찼고, 공은 굴절돼 골문 왼쪽 아래로 들어갔다. 실점 뒤에는 빅토리아 플젠이 공격 빈도를 높여 샘프슨 드웨의 헤더와 파벨 슐츠, 루카시 체르프의 슈팅을 만들었다. 그러나 득점하지 못했고 경기는 1-0으로 끝났다.
1주일 뒤 플젠에서 치른 2차전은 정반대로 흘렀다. 체스케 노비니(České noviny)는 2025년 2월 20일 기사에서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의 빅토리아 플젠이 1차전 0-1을 만회하려고 처음부터 강하게 압박했다고 전했다. 페렌츠바로시TC가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빅토리아 플젠은 27분부터 38분 사이에 3골을 넣었다. 첫 골은 5번째 코너킥 뒤 페널티 지역 혼전에서 바츨라프 예멜카가 밀어 넣었다. 두 번째 골은 체르프가 페널티 지역 앞에서 공을 빼앗은 뒤 라피우 두로신미를 거쳐 슐츠가 낮게 찬 슈팅이었다. 세 번째 골은 슐츠가 오른쪽을 돌파해 낮게 올린 크로스를 두로신미가 가까운 쪽 골대에서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후반에는 빅토리아 플젠이 수비 위치를 지키며 페렌츠바로시TC에 기회를 거의 주지 않았다. 당시 페렌츠바로시TC를 이끈 로비 킨 감독은 빅토리아 플젠이 신체적이고 세트피스에서 위험한 팀이며, 자기 팀이 경합에서 졌다고 말했다.
2경기는 같은 형태로 전개됐다. 경합과 압박에서 앞선 팀이 그 시간 안에 골을 넣었고, 뒤진 팀은 공격을 늘렸지만 만회하지 못했다. 1차전 페렌츠바로시TC의 골은 초반 25분 안에 나왔고, 2차전 빅토리아 플젠의 3골은 11분 사이에 나왔다. 앞선 팀은 그 뒤 점수를 지키는 운영으로 전환했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5-2.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빅토리아 플젠은 수적 우위에서도 두 번째 골을 넣지 못했다
지난해 9월 리그 단계 첫 경기는 앞의 2경기와 다르게 끝났다. 인덱스는 2025년 9월 25일 경기 기사에서 빅토리아 플젠이 16분 두로신미의 골로 앞섰고, 37분 페렌츠바로시TC의 체브라일스 마크레츠키스가 두 번째 경고로 퇴장당했다고 전했다. 빅토리아 플젠은 그 뒤 57분 넘게 수적 우위에서 경기했지만 두 번째 골을 넣지 못했다. 94분 가비 카니코프스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알렉산다르 페시치가 마무리해 1-1이 됐다. 이스포르트(iSport.cz)는 10월 14일 기사에서 빅토리아 플젠이 전반 이상을 10명과 싸우며 오래 1-0으로 앞서다 마지막 공격에서 승점을 놓쳤고, 그때 선수단의 취약함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이 경기는 맞대결 3경기 가운데 뒤진 팀이 따라붙은 유일한 사례이고, 따라붙은 쪽은 10명으로 뛴 페렌츠바로시TC였다. 빅토리아 플젠은 1명이 많은 시간에도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1골 차를 지켜야 하는 마지막 몇 분에는 측면 크로스 하나로 실점했다. 3장에서 다룬 슬라비아 프라하 원정의 101분 실점과 같은 종류의 장면이다. 다만 당시 빅토리아 플젠 감독은 코우베크였으므로, 이 실점을 코바치 체제의 경향으로 볼 근거는 부족하다.
5-3. 그때 골을 넣은 선수들은 오늘 예상 선발에 없다
3경기를 치른 조건과 오늘의 조건은 크게 다르다. 3경기 모두 페렌츠바로시TC는 로비 킨, 빅토리아 플젠은 코우베크가 지휘했다(인덱스, 2025년 2월 13일·9월 25일; 체스케 노비니, 2025년 2월 20일). 지금 두 팀의 감독은 보르베이 벌라주와 라도슬라프 코바치다. 이스포르트는 10월 14일 기사에서 두로신미를 페렌츠바로시TC전 전문가로 소개하며 최근 3경기 가운데 2경기에서 득점했다고 적었다. 그러나 두로신미는 이미 헹크로 떠났다. 2025년 2월 2차전 첫 골을 넣은 예멜카는 2월부터 무릎 문제로 결장하고 있다. 체스케 노비니가 10월 14일 사전 기사에 적은 두 팀 예상 선발에는 이 3경기의 득점자가 1명도 없다.
이어지는 것은 선수보다 경기의 성격이다. 자카리아센은 지난 3차례 맞대결이 모두 거칠고 신체적인 경기였다고 말했다(M4 스포르트, 10월 14일). 2025년 2월 2차전의 첫 골이 코너킥 뒤 혼전에서 나왔고, 킨 감독이 빅토리아 플젠의 세트피스 위험을 직접 언급했다는 점도 오늘 경기와 연결된다. 감독이 바뀐 지금도 빅토리아 플젠은 세트피스로 득점하고 있다. 엔비원(nb1.hu)은 10월 12일 믈라다볼레슬라프전 3골 가운데 2골이 세트피스에서 나왔고, 코바치가 이 공로로 코치 마레크 바코시를 따로 칭찬했다고 전했다. 감독이 2번 바뀌는 동안에도 세트피스와 신체 경합으로 상대에게 부담을 주는 방식은 유지됐다.
반대로 오늘로 이어지지 않는 것도 있다. 2025년 2월 2차전의 빅토리아 플젠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해 3골을 만들었다. 코바치의 빅토리아 플젠은 위니옹전에서 낮은 위치에서 수비하려 했다고 감독 스스로 설명했다(체스케 노비니·이스포르트, 9월 18일). 그 경기의 실점은 수비 위치가 높아서가 아니라 공격 중 공을 잃은 뒤 전환이 늦어서 나왔다. 페렌츠바로시TC도 달라졌다. 킨 체제에서는 압박을 받던 11분 사이에 3골을 내줬지만, 보르베이 체제에서는 셀틱 원정 첫 3분에 코너킥 3개를 내주고도 실점하지 않았다. 압박을 받는 시간에 수비하는 방식이 바뀐 것이다.
맞대결이 오늘 경기에 남기는 근거는 짧은 시간에 집중된 득점과 빅토리아 플젠의 세트피스다. 지난 경기들에서는 한 팀이 경합에서 앞선 시간에 골이 몰렸으므로, 오늘도 초반 신체 경합이 첫 골의 시점과 주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빅토리아 플젠은 감독이 바뀐 뒤에도 세트피스로 득점하고 있다. 다만 2025년 2월 2차전 같은 강한 압박을 오늘 원정에서 재현할 근거는 없고, 지난해 9월 막판 실점은 다른 감독 시절의 장면이다.
6. 매치업 분석
6-1. 승점이 없는 빅토리아 플젠은 원정에서도 승리를 노려야 한다
이 경기는 36개 팀이 하나의 순위표로 경쟁하는 리그 단계의 2라운드다(체스케 노비니, 10월 14일). 빅토리아 플젠은 첫 경기 홈 패배로 승점 0, 득실차 −3에 머물러 있다. 코치 다비드 미쿨라는 출국 전 이렇게 말했다. «성공하겠다는 분명한 목표로 부다페스트에 간다. 믈라다볼레슬라프전을 이어 가고 싶다. 홈에서 치른 위니옹과의 첫 경기는 전혀 풀리지 않았으니, 유럽에서도 결과를 내고 무엇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체스케 노비니, 10월 14일). 코바치도 이번에는 부다페스트에서 승점 3점을 얻어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엔비원, 10월 14일). 원정 무승부도 받아들일 만한 결과이지만, 빅토리아 플젠 쪽에서 경기 내내 수비만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사람은 없다.
페렌츠바로시TC는 셀틱 원정 승리로 승점 3을 안고 이번 리그 단계 첫 홈경기를 치른다. 자카리아센은 모두 크게 동기부여돼 있다고 말하면서도 데브레첸전보다 나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엔비원, 10월 14일). 보르베이는 체코 리그의 강도를 인정하며 신체 경합을 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두 팀 모두 가장 강한 선수들을 낼 동기가 있다. 차이는 동기의 크기가 아니라 그 동기가 경기 방식으로 어떻게 나타나느냐에 있다. 빅토리아 플젠의 동기는 결국 앞으로 나와야 한다는 압박이 된다. 1~4장에서 확인했듯 빅토리아 플젠이 앞으로 나오는 순간이 페렌츠바로시TC가 가장 잘 득점하는 상황이다.
이 경기에서는 페렌츠바로시TC 오른쪽의 바미델레 유수프와 빅토리아 플젠 왼쪽 측면의 대결이 두 팀의 공격에 모두 영향을 준다. 빅토리아 플젠이 5명 수비 라인을 세우면 페렌츠바로시TC가 정통 공격수 없이 어떻게 득점할지도 관건이다. 반대편에서는 빅토리아 플젠의 세트피스가 흐름 속 공격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6-2. 빅토리아 플젠은 최전방 선택지 하나를, 페렌츠바로시TC는 벤치의 공격수를 잃었다
빅토리아 플젠 쪽 결장은 프린스 아두에게 집중된다. 코바치는 «명단에 없다, 감독 결정이다»라고만 답했다(이스포르트, 10월 14일). 아두는 직전 믈라다볼레슬라프전에서 이미 벤치에 앉았고, 그 경기에서는 크리스토프 카봉고가 최전방에서 득점했다. 코바치는 카봉고가 왼쪽 측면을 더 좋아하지만 중앙에서 강점을 가장 잘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엔비원, 10월 12일). 따라서 선발 최전방은 달라지지 않는다. 사라지는 것은 경기 후반에 최전방을 바꿀 선택지 하나다. 그 역할은 바부카르 팔과 주장 마테이 비드라가 맡는다. 팔은 시그마 올로모우츠전에서 알렉산드르 소이카의 프리킥을 헤더로 넣었고, 믈라다볼레슬라프전에서도 교체로 들어가 득점했다. 비드라는 무릎 수술 뒤 10~20분을 뛸 준비가 됐지만, 이번 경기 투입 여부는 경기 상황에 달려 있다. 빅토리아 플젠의 후반 공격 교체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중볼을 다투는 쪽에 가깝다.
수비진은 장기 결장자 2명 때문에 젊어졌다. 예멜카는 2월부터 무릎 문제로 빠져 있고, 약 1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얀 팔루스카는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이스포르트, 10월 14일). 체스케 노비니는 10월 14일 사전 기사에 예상 선발을 이렇게 적었다. 플로리안 비겔레가 골문을 지키고, 토비아시 팔리슈차크, 드웨, 필리프 프렙슬이 스리백을 맡는다. 아담 가브리엘과 셰이크 수아레가 좌우 측면, 스테판 피르기치와 파트리크 흐로쇼우스키가 중원, 아마르 메미치와 소이카가 2선, 카봉고가 최전방에 선다. 믈라다볼레슬라프전과 비교하면 골키퍼가 비겔레로 바뀌고 18세 이르지 파노시 대신 수아레가 들어갔을 뿐, 나머지 선수는 같고 전형만 다르다. 이스포르트도 믈라다볼레슬라프전 승리 멤버의 재기용을 예상했다. 두 매체의 예상은 선수 구성에서 거의 일치하고 수비 형태에서만 갈린다. 메르하스 도스키도 기용할 수 있으므로(이스포르트, 10월 14일), 빅토리아 플젠이 포백으로 나서면 왼쪽 수비수가 바뀔 수 있다.
빅토리아 플젠의 가장 큰 변화는 골문이다. 비겔레는 위니옹전에서 10번 선방했고, 병으로 빠진 믈라다볼레슬라프전에서는 도미니크 차파이가 대신 나서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번 경기에는 비겔레를 다시 기용할 수 있다. 페렌츠바로시TC가 유효슈팅을 만들어도 득점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뜻이다.
페렌츠바로시TC의 선발 구성은 결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체스케 노비니가 예상한 선발은 다음과 같다. 디부스 데네시가 골문을 지키고, 너지 올리베르, 톤 라마커르스, 마리아노 고메스, 카두가 포백을 맡는다. 너지 아담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서고, 유수프, 크리스토페르 자카리아센, 마리우스 코르부, 대니얼 아르자니가 2선, 바기 아담이 최전방에 선다. 셀틱전과 데브레첸전 선발에 셀틱전에서 쉬었던 디부스가 돌아오는 구성이다. 영향은 벤치에서 나타난다. 보르베이는 레니 조제프와 나비 케이타의 상태를 공개하지 않았다(엔비원, 10월 14일). 그러나 체스케 노비니는 같은 날 조제프를 마투시 베로 등과 함께 부상 결장자로 적었다. 템포 프라디(tempofradi.hu)의 경기 기록에는 데브레첸전에 교체로 들어간 프랑코 코바체비치가 다시 다쳤다고 적혀 있다. 조제프는 예선에서 4골을 넣은 정통 공격수였다. 두 선수가 모두 빠지면 페렌츠바로시TC가 0-0이나 뒤진 상황에서 투입할 공격 자원은 요나탄 레비, 캘럼 오다우다, 리스테시 크리스티안 같은 측면·2선 선수뿐이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중앙 수비수와 몸으로 경합할 선수가 벤치에 없다. 이 공백은 빅토리아 플젠이 스리백으로 버티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커진다.
6-3. 휴식일과 다음 일정은 같고, 판정 기준은 세트피스 수로 이어진다
일정 조건은 두 팀이 같다. 두 팀 모두 10월 10일(현지) 홈에서 리그 경기를 치르고 나흘을 쉬었으며, 이번 경기 사흘 뒤인 10월 18일(현지)에 리그 원정을 치른다. 빅토리아 플젠은 비행기로 부다페스트에 이동했다(체스케 노비니, 10월 14일). 코바치는 9월 시그마 올로모우츠전과 위니옹전 사이에 선발 6명을 바꿨다. 이때 선수를 바꾼 경기는 유럽대항전 쪽이었으므로, 코바치가 유럽대항전에 주전을 아끼지 않는다고 볼 근거는 없다. 이번에는 휴식이 나흘이고, 감독은 아직 최종 선발을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엔비원, 10월 14일). 대규모 로테이션을 예상할 근거는 없다. 보르베이는 유럽대항전 사흘 뒤 리그 경기에서 선발을 바꿨고, 유럽대항전에는 주전을 썼다. 오늘은 두 감독 모두 가장 강한 구성에 가깝게 나설 가능성이 높다.
주심은 폴란드의 다미안 실베스트샤크다(넴제티 스포르트, 10월 13일). 그는 2년 전 페렌츠바로시TC가 TNS 원정에서 2-1로 이긴 경기를 맡았다. 다만 그의 판정 경향을 근거로 어느 팀이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두 팀 모두 신체 경합이 많은 경기를 예고했으므로, 주심이 접촉을 얼마나 반칙으로 판정하느냐에 따라 프리킥 수와 세트피스 기회가 달라진다. 세트피스가 주요 득점 경로인 빅토리아 플젠에게 의미가 큰 변수다.
6-4. 두 팀 모두 휴식기 뒤 첫 경기의 후반을 통제하지 못했다
휴식기 뒤 첫 경기의 결과는 달랐지만 드러난 문제는 비슷했다. 페렌츠바로시TC는 셀틱전과 비교해 골키퍼만 다른 선발을 낸 데브레첸전에서 상대 골키퍼 플라멘 안드레예프에게 7번 막혔고, 95분 페널티킥으로 실점해 1-1로 비겼다. 빅토리아 플젠은 믈라다볼레슬라프전 21분까지 2골을 넣었지만, 후반에는 상대에게 밀리며 골대를 2번 맞았다. 코바치는 60분까지는 강도가 좋았지만 후반에는 다소 밀렸다고 말했다(엔비원, 10월 12일). 페렌츠바로시TC는 기회를 마무리하지 못한 뒤 마지막에 실점했고, 빅토리아 플젠은 리드를 잡고도 후반 강도를 유지하지 못했다.
이 비교에서 중요한 점은 3-0이라는 점수가 빅토리아 플젠의 수비 문제가 해결됐다는 근거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무실점에는 차파이의 선방과 골대 2번이 포함돼 있다. 코바치가 휴식기 동안 수비 뒤 공간 관리와 전환 수비를 얼마나 개선했는지는 믈라다볼레슬라프전 1경기로 판단할 수 없다. 소이카는 새 감독이 새로운 자극과 스타일을 가져왔고 긴 휴식이 많은 변화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엔비원, 10월 14일). 다만 코바치는 아직 최적의 구성을 찾고 있다고 인정했다. 페렌츠바로시TC 쪽에서는 자카리아센이 영상 분석 결과 작은 부분만 고치면 된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M4 스포르트, 10월 14일). 오늘은 휴식기 뒤 두 번째 경기이므로 경기 리듬 문제는 데브레첸전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두 팀 내부의 사정도 다르다. 빅토리아 플젠에서는 이스포르트가 아두의 태도 문제를 보도했지만, 구단은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페렌츠바로시TC에서는 오슈바트 어틸러가 «벌라주가 온 뒤 우리는 완전히 다르게 경기한다»고 말했다(M4 스포르트, 10월 14일). 한쪽은 감독이 구성을 바꾸는 중이고, 다른 쪽은 같은 구성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경기 중에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생겼을 때 선수들이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가능성은 페렌츠바로시TC 쪽이 높다.
6-5. 유수프와 빅토리아 플젠 왼쪽 측면의 대결이 두 팀 모두의 공격 경로다
체스케 노비니의 예상 배치대로라면 빅토리아 플젠의 왼쪽 측면은 수아레가 맡고, 맞은편 페렌츠바로시TC 오른쪽에는 유수프와 너지 올리베르가 선다. 유수프는 셀틱전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오른쪽에서 페널티 지역으로 들어가 낮게 내준 패스가 자카리아센의 골이 됐고, 자기 진영에서 공을 지킨 뒤 아르자니에게 보낸 패스가 세 번째 골로 이어졌다. 수아레는 위니옹전 43분 역습 장면에서 마테오 비온디치를 쫓았지만 따라잡지 못했다. 수아레가 윙백으로 전진하면 그 뒤 공간은 유수프가 가장 잘 활용하는 지점이 된다.
같은 측면은 빅토리아 플젠의 공격 경로이기도 하다. 셀틱전에서 페렌츠바로시TC의 오른쪽 수비는 가장 자주 공략당했다. 제임스 포리스트가 너지 올리베르를 상대로 공을 골문 앞으로 보냈고, 44분 동점골은 키어런 티어니가 그쪽 수비 뒤로 들어가 만든 장면이었다. 보르베이는 전반에 고전한 너지 올리베르를 후반 시작과 함께 오슈바트로 바꿨다. 빅토리아 플젠이 왼쪽에서 수아레와 소이카를 함께 전진시키면 유수프는 수비에 가담해야 한다. 그만큼 페렌츠바로시TC의 역습이 시작되는 위치가 낮아진다.
이 측면의 결과는 어느 팀이 상대를 먼저 수비하게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 유수프가 높은 위치에 머물면 수아레는 전진하기 어렵고, 빅토리아 플젠의 왼쪽 공격은 줄어든다. 수아레가 먼저 전진해 유수프를 수비 위치로 내려오게 하면, 페렌츠바로시TC는 가장 강한 역습 경로를 잃는다. 도스키가 포백의 왼쪽 수비수로 나서도 구도는 같다. 도스키는 슬라비아 프라하 원정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내준 반칙을 했다(이스포르트, 9월 20일). 유수프의 돌파를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막아야 하는 장면이 오면 같은 위험이 다시 생긴다.
6-6. 바기는 스리백 앞에서 고립되기 쉽고, 페렌츠바로시TC의 득점은 측면과 2선에서 나와야 한다
빅토리아 플젠이 스리백으로 나서면 중앙에서는 수적 구도가 페렌츠바로시TC에 불리하다. 미드필더로 등록된 바기가 최전방에 서면 중앙 수비수 3명 앞에서 혼자 경합해야 한다. 그 뒤에서는 피르기치와 흐로쇼우스키가 자카리아센과 코르부의 침투를 막는다. 셀틱전 두 번째 골은 자카리아센이 중앙 수비수 2명 사이로 들어가 만든 장면이었다. 스리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이 지키는 중앙에서는 같은 침투가 쉽지 않다.
따라서 페렌츠바로시TC의 공격은 측면에서 시작해야 한다. 왼쪽의 아르자니는 안쪽으로 들어와 중거리 슈팅을 하는 선수이고, 그 바깥으로 카두가 전진한다. 코바치는 카두가 공간을 잘 읽고 크로스와 침투로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스포르트, 10월 14일). 문제는 크로스를 받을 선수다. 바기와 2선 미드필더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스리백과 공중볼을 다투는 장면은 페렌츠바로시TC에 유리하지 않다. 유수프처럼 낮은 패스로 골문 앞을 공략하거나 아르자니처럼 페널티 지역 밖에서 마무리하는 방식이 더 현실적이다.
빅토리아 플젠의 스리백에도 약점이 있다. 팔리슈차크는 10대 수비수이고(이스포르트, 10월 14일), 프렙슬도 이번 시즌 주전 자리를 만들어 가는 젊은 선수다. 수비진의 호흡이 맞지 않는 문제는 시그마 올로모우츠전과 위니옹전의 첫 실점에서 반복됐다. 두 장면 모두 긴 패스 하나에 수비 뒤를 내준 경우였다. 페렌츠바로시TC가 교체로 벨리코 비르만체비치를 넣으면 이 약점과 직접 맞선다. 코바치는 비르만체비치를 수비 뒤로 빠르게 침투하는 측면 공격수라고 평가했다(이스포르트, 10월 14일).
6-7. 빅토리아 플젠의 흐름 속 공격 경로는 좁고, 세트피스가 가장 구체적인 득점 경로다
빅토리아 플젠의 흐름 속 공격은 강팀을 상대로 효과가 적었다. 위니옹전에서는 슈팅 14개를 기록했지만, 상대처럼 수비 뒤나 골문 가까이에 반복해서 도달하지 못했다. 원정에서 기대할 수 있는 장면은 슬라비아 프라하전처럼 메미치가 관여한 역습이다(이스포르트, 9월 20일). 예상 배치에서 메미치가 2선 오른쪽에 선다면 그 앞의 상대는 카두다. 카두가 크로스를 올리러 전진한 뒤 페렌츠바로시TC가 공을 잃으면, 메미치와 카봉고가 그 뒤 공간으로 역습할 수 있다. 체스케 노비니의 예상처럼 너지 아담이 혼자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다면, 그 양옆 공간은 메미치와 소이카가 공을 받는 자리가 된다.
세트피스는 이 경로들보다 구체적이다. 빅토리아 플젠은 시그마 올로모우츠전에서 소이카의 프리킥을 팔이 헤더로 넣었고, 믈라다볼레슬라프전에서는 피르기치의 21분 골과 팔의 86분 골이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키커 소이카, 공중볼 표적인 드웨와 팔, 세트피스로 득점한 피르기치가 모두 오늘 명단에 있다. 페렌츠바로시TC는 셀틱전에서 코너킥 11개를 내주고도 세트피스로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셀틱과 빅토리아 플젠의 세트피스 방식이 같다고 볼 근거는 없다. 2025년 2월에는 킨 체제의 페렌츠바로시TC가 코너킥 뒤 혼전에서 실점한 장면도 있다. 신체 경합이 많은 경기에서 프리킥과 코너킥이 늘어나면 이 경로의 비중도 커진다.
빅토리아 플젠의 세트피스 수비도 문제가 있었다. 위니옹전 세 번째 실점은 코너킥에서 온드르제이 크리츠팔루시에게 여유 있는 헤더를 허용한 장면이었다. 페렌츠바로시TC가 세트피스로 얼마나 득점하는 팀인지는 판단할 근거가 많지 않다. 그래도 세트피스는 빅토리아 플젠에게만 기회인 것이 아니라 양쪽 모두에 기회가 되는 경로다.
6-8. 비겔레가 돌아오면 페렌츠바로시TC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골키퍼는 이 경기의 득점 수에 직접 영향을 준다. 비겔레는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표에서 이번 시즌 4경기 평점 9.32를 받았고, 위니옹전에서는 유효슈팅 13개 가운데 10개를 막았다. 페렌츠바로시TC가 셀틱전처럼 유효슈팅 6개를 만들어도, 비겔레를 상대로는 그만큼 득점하지 못할 수 있다. 페렌츠바로시TC 쪽에서도 셀틱전에 경미한 부상으로 쉬었던 디부스가 돌아온다. 디부스는 이번 시즌 6경기 540분을 뛰었다. 두 팀 모두 주전 골키퍼가 돌아오는 경기다. 다만 비겔레의 선방이 많았던 것은 빅토리아 플젠 수비가 그만큼 많은 슈팅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골키퍼는 실점을 줄일 수 있지만, 수비 구조가 기회를 허용하는 문제까지 해결하지는 못한다.
7. 경기예측
7-1. 초반은 신체 경합과 세트피스가, 60분 이후는 교체와 체력이 경기의 성격을 바꾼다
경기 초반은 두 팀이 모두 예고한 신체 경합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엔비원은 빅토리아 플젠 경기의 특징을 높은 강도와 거친 신체 경합으로 설명했고(10월 14일), 보르베이는 이를 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자카리아센은 공방이 활발하고 신체 접촉이 많은 경기를 예상하면서, 상대에게 주도권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코바치는 믈라다볼레슬라프전 60분까지의 강도에 만족했다. 빅토리아 플젠이 가장 강하게 경합할 수 있는 시간은 전반이다. 이 시간에는 반칙과 세트피스가 늘고, 빅토리아 플젠의 가장 구체적인 득점 경로가 자주 나타난다.
페렌츠바로시TC에는 셀틱 원정에서 이런 시간을 버틴 경험이 있다. 첫 3분 동안 코너킥 3개를 내주고 한동안 하프라인을 넘지 못했지만, 수비진이 슈팅을 블록하고 크로스를 걷어 냈다. 홈 경기인 오늘은 셀틱전처럼 점유율 37%로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다. 자카리아센의 말대로 경기가 차분해지면 페렌츠바로시TC가 템포를 정하려 할 것이다. 그 순간부터 페렌츠바로시TC가 공을 갖고 상대 수비를 공략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여기서 1~4장의 두 팀 판단이 맞선다. 페렌츠바로시TC는 상대가 공격하러 나올 때 더 편한 팀이고, 공을 갖고 밀집 수비를 풀어야 하는 국내 홈 경기에서는 득점이 줄었다. 앞선 뒤에는 패스로 시간을 보내며 결과를 관리하는 팀이다. 빅토리아 플젠은 홈에서 일찍 앞설 때 강했고, 전반을 뒤진 채 마친 경기에서는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수비 뒤로 넘어오는 긴 패스와 공을 잃은 직후의 전환에서 실점이 반복됐고, 세트피스와 비겔레의 선방이 역습 외의 득점과 버팀의 근거다. 빅토리아 플젠이 원정에서 스리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2명으로 물러서면, 경기는 페렌츠바로시TC가 불편한 상황으로 흐른다. 반대로 빅토리아 플젠이 승점 3점을 위해 윙백과 2선을 전진시키면, 경기는 페렌츠바로시TC가 가장 잘하는 상황으로 바뀐다. 이 경기의 흐름은 빅토리아 플젠이 언제, 얼마나 전진하느냐에서 나온다.
빅토리아 플젠이 처음부터 크게 전진할 가능성은 낮다. 코바치는 위니옹전에서도 낮은 위치에서 수비하려 했고, 체스케 노비니가 예상한 전형도 수비 인원이 많은 스리백이다. 그래서 전반은 득점 기회가 많지 않은 경기가 될 수 있다. 페렌츠바로시TC는 유수프의 오른쪽 돌파와 아르자니의 중거리 슈팅으로 기회를 만들고, 빅토리아 플젠은 세트피스와 메미치·카봉고의 역습을 노린다. 이 구간의 첫 골은 흐름 속 공격보다 세트피스나 실수에서 나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 대진의 지난 3경기에서도 첫 골은 한 팀이 경합에서 앞선 시간에 나왔다.
첫 골을 페렌츠바로시TC가 넣으면 경기의 성격이 크게 바뀐다. 빅토리아 플젠은 전반을 뒤진 채 마친 최근 3경기에서 득점 없이 모두 졌다. 기록보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이다. 위니옹전에서 빅토리아 플젠은 0-1이 된 뒤 공격하러 나갔다가 43분 상대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공을 잃고 역습으로 두 번째 실점을 했으며, 이어 코너킥으로 세 번째 실점을 했다. 뒤진 뒤 공격 인원을 늘리면 수비 뒤 공간을 관리하지 못하는 문제가 다시 나타났다. 오늘 페렌츠바로시TC가 먼저 득점하면 빅토리아 플젠은 수아레와 가브리엘을 전진시켜야 한다. 그때 유수프와 아르자니, 교체로 들어올 비르만체비치의 속도가 수비 뒤 공간과 만난다. 셀틱전 45+1분과 47분의 득점이 바로 그런 장면이었다.
첫 골을 빅토리아 플젠이 넣으면 페렌츠바로시TC가 가장 불편한 상황이 된다. 빅토리아 플젠은 수비 인원을 더 늘릴 것이고, 페렌츠바로시TC는 공을 오래 가지며 5명 수비 라인을 풀어야 한다. 벤치에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경합할 정통 공격수가 없다. 그래도 빅토리아 플젠이 리드를 끝까지 지킨다고 보기는 어렵다. 슬라비아 프라하 원정에서는 역습으로 앞섰다가 101분 페널티킥으로 졌고, 코바치는 믈라다볼레슬라프전 60분 이후 강도가 떨어졌다고 직접 말했다. 페렌츠바로시TC는 최근 공식전에서 전반을 뒤진 채 마친 경기에서도 지지 않았다. 빅토리아 플젠이 앞서는 전개에서는 1골 차가 후반 막판까지 유지되느냐가 결과를 정한다.
0-0이 60분을 넘기면 두 팀의 교체가 경기를 바꾼다. 보르베이는 셀틱전 66분 유수프와 아르자니를 함께 뺐고, 그 뒤 셀틱의 점유와 공격 빈도가 높아졌다. 오늘 0-0에서 같은 교체를 하면 페렌츠바로시TC의 역습 위협이 줄어들고, 레비와 오다우다, 비르만체비치가 그 역할을 이어받아야 한다. 코바치의 교체는 공격 쪽이다. 팔이 들어가면 빅토리아 플젠은 세트피스와 크로스에서 공중볼 표적을 하나 더 얻고, 비드라가 들어가면 10~20분 동안 경험이 더해진다. 반면 빅토리아 플젠의 강도가 60분 이후 떨어지면, 페렌츠바로시TC의 전환 공격이 더 자주 수비 뒤로 들어갈 수 있다. 마지막 15분은 두 팀 모두에게 득점 기회가 늘어나는 시간이다.
이 전망이 흔들리는 조건도 같은 무게로 봐야 한다. 페렌츠바로시TC의 우세는 빅토리아 플젠이 전진한 뒤 생기는 공간에 의존한다. 빅토리아 플젠이 끝까지 5명 수비 라인을 유지하고 수아레가 전진을 자제하면, 페렌츠바로시TC의 가장 좋은 득점 장면은 잘 나오지 않는다. 이 경우에는 비겔레의 선방과 세트피스 한 번이 경기를 결정할 수 있다. 반대로 빅토리아 플젠이 초반 경합에서 밀려 위니옹전처럼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는 장면이 반복되면, 페렌츠바로시TC가 전반에 2골 이상 앞서는 전개도 가능하다. 2025년 2월 2차전에서 11분 사이에 3골이 나왔듯, 이 대진에서는 한 팀이 경합에서 앞선 짧은 시간에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적이 있다. 흐름이 어느 쪽으로 기울지는 빅토리아 플젠이 전진하는 시점과 첫 골의 주체라는 두 조건에 함께 달려 있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보르베이는 같은 선발을 내고, 앞서면 측면 공격수를 일찍 빼 결과를 관리한다. 코바치는 전형을 바꿔 상대에 맞서고, 하프타임에 바로 수정하며, 후반에는 팔과 비드라로 공중볼과 경험을 더한다
근거: 보르베이의 셀틱전·데브레첸전 같은 선발과 셀틱전 66분 교체(템포 프라디). 코바치의 스리백·포백 병행(M4 스포르트 10월 14일)과 위니옹전·믈라다볼레슬라프전 하프타임 교체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페렌츠바로시TC는 상대가 나올 때 전환으로 득점하고, 공을 오래 가지면 공격이 둔해진다. 빅토리아 플젠은 뒤지면 공격 인원을 늘리다 전환 수비가 무너진다
근거: 셀틱전 45+1분·47분 득점 장면. 위니옹전 0-1 뒤 43분 역습 실점과 59분 코너킥 실점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승점이 없는 빅토리아 플젠은 0-0이 길어지면 어느 시점에는 전진해야 한다. 페렌츠바로시TC는 데브레첸전보다 나은 내용을 보여야 한다
근거: 미쿨라·코바치의 승리 목표 발언(체스케 노비니·엔비원 10월 14일). 자카리아센의 발언(엔비원 10월 14일)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두 팀 모두 가장 강한 구성에 가깝다. 페렌츠바로시TC 벤치에는 정통 공격수가 없고, 빅토리아 플젠은 비겔레가 돌아오고 아두가 빠진다
근거: 같은 나흘 휴식과 같은 다음 일정. 조제프·코바체비치 부상 보도(체스케 노비니 10월 14일, 템포 프라디). 아두 제외와 비겔레 복귀(이스포르트 10월 14일)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유수프와 빅토리아 플젠 왼쪽 윙백이 같은 측면에서 맞서고, 바기는 스리백 앞에서 고립되기 쉽다. 빅토리아 플젠은 세트피스로 흐름 속 공격의 약점을 보완한다
근거: 셀틱전 유수프의 3골 관여와 너지 올리베르 쪽 동점 실점. 위니옹전 수아레의 역습 추격. 소이카의 프리킥과 믈라다볼레슬라프전 세트피스 2골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페렌츠바로시TC는 휴식기 뒤 두 번째 경기라 리듬이 나아질 수 있다. 빅토리아 플젠은 60분 이후 강도가 떨어지는 시간에 수비 뒤를 내줄 수 있다
근거: 보르베이·자카리아센의 리듬 발언(M4 스포르트 10월 14일). 코바치의 60분 이후 강도 발언(엔비원 10월 12일)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양쪽 대등. 휴식과 이동 조건이 같고, 주심의 판정 기준은 세트피스 수에 영향을 주지만 방향을 알 수 없다
근거: 두 팀 모두 10월 10일 경기 뒤 나흘 휴식. 실베스트샤크 주심 배정(넴제티 스포르트 10월 13일)
일곱 요소 가운데 오늘 가장 무거운 것은 전술적 상성과 팀 성향이다. 두 요소는 따로 작동하지 않는다. 페렌츠바로시TC의 전환 공격은 빅토리아 플젠이 공격 인원을 늘린 뒤에야 강해지고, 빅토리아 플젠이 공격 인원을 늘리는 때는 뒤졌거나 승점을 노려야 할 때다. 그래서 첫 골의 주체가 두 요소를 함께 움직인다. 동기부여는 이 연결을 강화한다. 승점이 없는 빅토리아 플젠은 0-0에서도 후반 어느 시점에는 전진해야 하고, 그 시점은 코바치가 말한 강도 저하 시간대인 60분 이후일 가능성이 있다. 상쇄되는 요소도 있다. 페렌츠바로시TC 벤치에 정통 공격수가 없다는 점과 비겔레의 복귀는 페렌츠바로시TC가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는 비율을 낮춘다. 빅토리아 플젠의 세트피스는 흐름 속 공격의 약점과 관계없이 득점할 수 있는 경로다. 보르베이의 이른 측면 공격수 교체는 리드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되지만, 동시에 상대에게 공을 내준다. 외적 환경은 어느 쪽에도 뚜렷하게 작용하지 않는다. 이 경기는 빅토리아 플젠이 물러서 있는 동안에는 득점이 적고, 빅토리아 플젠이 전진하는 순간부터 득점이 늘어나는 구조다. 같은 전진이라도 0-0에서 하는지, 빅토리아 플젠이 뒤진 상태에서 하는지, 앞선 상태에서 하는지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온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빅토리아 플젠의 수비 형태다. 코바치는 직전 믈라다볼레슬라프전에 포백을 썼지만, 체스케 노비니는 10월 14일 비겔레가 돌아온 스리백을 예상했다. 스리백으로 나서면 윙백 2명이 측면 전체를 맡고, 수비할 때는 5명이 한 줄로 선다. 이 선택은 페렌츠바로시TC의 중앙 침투를 줄이는 대신 측면 1대1 부담을 윙백에게 지운다. 보르베이 쪽은 달라지는 것이 적고, 셀틱전 선발에 디부스가 돌아올 뿐이다. 따라서 오늘 감독 성향의 차이는 경기 중 대응에서 드러난다. 코바치는 위니옹전 하프타임에 선수 2명을 함께 바꿨고, 믈라다볼레슬라프전 하프타임에는 경고를 받은 팔리슈차크를 뺐다. 문제가 보이면 전반이 끝나자마자 수정하는 감독이다. 보르베이는 셀틱전에서 앞선 뒤 66분 측면 공격수 2명을 뺐다. 위험을 줄이는 교체다.
팀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페렌츠바로시TC가 공을 갖는 시간이다. 셀틱전의 페렌츠바로시TC는 점유율 37%로 상대가 전진한 뒤 생긴 공간을 공략했다. 홈에서 수비 인원이 많은 빅토리아 플젠을 상대하면 공을 갖는 시간이 늘어나고, 국내 홈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던 상황과 비슷해진다. 빅토리아 플젠의 성향은 그대로다. 일찍 앞서면 경기를 주도했고, 뒤지면 공격 인원을 늘리다 실점했다. 오늘은 원정이어서 일찍 앞서는 경로가 홈보다 좁다.
동기부여는 빅토리아 플젠의 경기 운영에 시간 제한을 만든다. 승점 0인 팀이 원정 무승부를 받아들일 수는 있지만, 미쿨라와 코바치는 모두 승리를 목표로 밝혔다. 0-0이 길어질수록 빅토리아 플젠은 전진을 선택해야 하고, 앞에서 설명한 대로 그 선택이 페렌츠바로시TC의 전환 공격에 기회를 준다. 페렌츠바로시TC의 동기는 경기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 자카리아센의 말처럼 자기 경기에 집중하는 쪽이다.
로테이션과 결장에서 달라지는 것은 두 벤치의 성격이다. 페렌츠바로시TC의 선발 11명은 셀틱전과 같지만, 체스케 노비니의 결장 목록과 템포 프라디 기록대로라면 조제프와 코바체비치가 모두 빠진다. 후반에 득점이 필요할 때 투입할 수 있는 선수는 측면과 2선 자원이다. 빅토리아 플젠은 아두가 빠졌지만, 공중볼에 강한 팔과 경험 있는 비드라를 후반에 쓸 수 있다. 빅토리아 플젠의 젊은 수비진은 그대로이고, 비겔레의 복귀가 그 수비진의 실수를 일부 보완한다.
전술적 상성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페렌츠바로시TC의 중앙 공격이다. 셀틱은 포백이었고, 자카리아센이 중앙 수비수 사이로 들어갈 공간이 있었다. 빅토리아 플젠의 스리백 앞에서는 그 공간이 줄어든다. 반면 측면에서는 유수프와 아르자니가 윙백을 상대로 1대1을 만들 수 있고,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이 측면까지 지원하기는 어렵다. 빅토리아 플젠 쪽에서는 세트피스가 가장 구체적인 경로로 남는다. 페렌츠바로시TC의 오른쪽 수비가 셀틱전처럼 흔들리면 수아레의 전진이 두 번째 경로가 된다.
타이밍에서는 두 팀의 변화가 같은 시간대에 나타난다. 페렌츠바로시TC는 휴식기 뒤 첫 경기의 리듬 문제를 인정했고, 오늘은 두 번째 경기다. 빅토리아 플젠은 3연패 뒤 1승을 거뒀지만 그 경기 후반에 밀렸다. 오늘 타이밍이 만드는 장면은 60분 전후에 있다. 빅토리아 플젠의 강도가 떨어지는 시간과 보르베이가 교체를 시작하는 시간이 같은 구간에 있으므로, 어느 쪽의 변화가 먼저 효과를 내느냐가 후반의 흐름을 정한다. 타이밍은 이 구간의 성격을 설명할 뿐이고, 그것만으로 결과의 방향을 정하지는 않는다.
외적 환경에서는 오늘 달라지는 것이 거의 없다. 두 팀 모두 같은 날 경기를 치르고 나흘을 쉬었으며, 사흘 뒤 같은 날 리그 원정을 치른다. 주심의 판정 기준은 세트피스 수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그 방향을 미리 판단할 근거는 없다.
8-2. 두 팀의 골 수
페렌츠바로시TC가 가장 많은 골을 기대할 수 있는 경로는 빅토리아 플젠이 공격 인원을 늘린 뒤 공을 잃었을 때의 전환이다. 실행자는 유수프, 아르자니, 자카리아센이고, 셀틱전 두 번째와 세 번째 골이 이 형태였다. 다만 이 경로는 빅토리아 플젠이 전진해야 성립한다. 빅토리아 플젠이 물러서 있는 시간에도 쓸 수 있는 공격은 양쪽 측면에서 시작된다. 오른쪽에서는 유수프가 수아레를 상대로 돌파한 뒤 골문 앞으로 낮게 보내고, 너지 올리베르가 함께 전진하면 측면에서 2대1이 된다. 왼쪽에서는 아르자니가 안쪽으로 들어와 페널티 지역 밖에서 슈팅한다.
페렌츠바로시TC가 득점하지 못하는 조건도 분명하다. 빅토리아 플젠이 60분 이후에도 5명 수비 라인을 유지하고, 스리백이 유수프의 낮은 패스를 페널티 지역 안에서 처리하며, 비겔레가 중거리 슈팅을 막는 경우다. 이때 페렌츠바로시TC에는 크로스를 마무리할 정통 공격수가 없다. 데브레첸전처럼 상대 골키퍼에게 여러 번 막히는 경기가 될 수 있다. 반대로 3골 이상을 넣는 조건은 이른 선제골이다. 빅토리아 플젠이 전반에 뒤지면 윙백과 2선을 올려야 하고, 젊은 중앙 수비진은 긴 패스와 침투에 반복해서 노출된다. 60분 이후 빅토리아 플젠의 강도가 떨어지면 비르만체비치의 속도까지 더해진다. 종합하면 페렌츠바로시TC의 골 수는 1~2골이 중심이다. 선제골이 이르게 나오면 3골까지 늘어날 수 있고, 빅토리아 플젠이 끝까지 물러서 있으면 0~1골로 줄어든다.
빅토리아 플젠이 현실적으로 노릴 수 있는 득점 경로는 세트피스와 역습이다. 세트피스에서는 키커 소이카와 표적 드웨, 피르기치, 교체로 들어갈 팔이 실행자이고, 신체 경합이 많아져 프리킥이 늘수록 기회도 늘어난다. 역습은 카두가 전진한 뒤 생긴 공간으로 메미치와 카봉고가 들어가는 장면이고, 슬라비아 프라하 원정 선제골이 같은 종류였다. 그보다 가능성이 낮은 장면은 왼쪽에서 수아레가 너지 올리베르를 공략하는 경우다. 다만 이 경로를 쓰려면 수아레가 먼저 유수프를 수비에 가담시켜야 한다는 부담이 따른다.
빅토리아 플젠이 득점하지 못하는 조건은 흐름 속 공격이 페널티 지역 앞에서 끝나는 경우다. 위니옹전에서는 슈팅 14개를 기록하고도 골문 가까이에 반복해서 도달하지 못했다. 강팀 원정 5경기에서 넣은 골도 1골이었다. 페렌츠바로시TC는 셀틱전에서 상대 슈팅 16개 가운데 8개를 블록했다. 세트피스가 막히면 빅토리아 플젠은 메미치와 카봉고의 역습에 더 의존해야 하고, 수아레가 왼쪽에서 전진하는 경로에는 유수프를 수비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빅토리아 플젠이 2골 이상 넣는 조건은 페렌츠바로시TC가 앞선 뒤 측면 공격수를 빼고 공을 내주고, 빅토리아 플젠이 후반 교체로 공중볼 공격을 늘리는 경우다. 빅토리아 플젠의 골 수는 0~1골이 중심이고, 세트피스가 계속 통하는 경기에서만 2골까지 갈 수 있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는 첫 골의 주체에 따라 갈린다. 페렌츠바로시TC가 먼저 넣으면 점수 차가 벌어지는 구조다. 근거는 빅토리아 플젠이 뒤진 뒤 보인 경기 과정에 있다. 위니옹전에서 0-1이 된 뒤 공격하러 나갔다가 역습과 코너킥으로 2골을 더 내줬다. 오늘도 승점이 필요한 빅토리아 플젠은 뒤지면 전진할 수밖에 없고, 수비 뒤 공간 관리 문제가 해결됐다는 근거는 없다. 60분 이후 강도가 떨어지면 그 공간은 더 커진다. 2골 차 이상으로 벌어진다고 볼 근거가 여기에 있다.
점수 차가 좁혀질 근거도 같은 무게로 존재한다. 보르베이의 페렌츠바로시TC는 앞선 뒤 패스로 시간을 보내고 측면 공격수를 일찍 뺀다. 셀틱전 1-3 이후에도 추가 득점을 노리기보다 점수를 지켰다. 그러면 빅토리아 플젠이 공을 갖는 시간이 늘어나고, 세트피스와 팔의 공중볼로 만회골을 넣을 수 있다. 비겔레의 선방도 점수 차를 줄이는 쪽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페렌츠바로시TC가 이기는 경우 1골 차와 2골 차 이상은 비슷한 가능성을 가진다. 이른 선제골과 빅토리아 플젠의 전진이 함께 나오면 2골 차 이상이 되고, 선제골이 후반에 나오거나 보르베이가 일찍 결과 관리로 전환하면 1골 차가 된다.
빅토리아 플젠이 먼저 넣으면 접전 구조가 된다. 페렌츠바로시TC는 전반을 뒤진 채 마친 경기에서도 지지 않았고, 빅토리아 플젠은 원정에서 앞선 경기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장면이 반복됐다. 빅토리아 플젠이 2골 차로 이기려면 세트피스와 역습이 모두 성공해야 하므로 그 근거는 약하다. 빅토리아 플젠이 이긴다면 1골 차가 중심이다.
총득점은 빅토리아 플젠이 전진하는 시점에 따라 정해진다. 득점이 많아지는 조건은 페렌츠바로시TC의 이른 선제골, 그에 따른 빅토리아 플젠의 전진, 그리고 앞선 페렌츠바로시TC가 공을 내준 뒤 빅토리아 플젠이 세트피스로 넣는 만회골이다. 세 장면이 이어지면 3골 이상이 된다. 이때 빅토리아 플젠의 만회골 하나는 총득점을 늘리면서 동시에 점수 차를 줄인다. 득점이 적어지는 조건은 빅토리아 플젠이 5명 수비 라인을 60분 넘게 유지하고, 페렌츠바로시TC가 정통 공격수 없이 그 수비를 풀지 못하며, 비겔레와 디부스가 기회를 막는 경우다. 이때는 0-0이나 1-0으로 끝나는 경기가 된다. 두 조건의 분기점은 첫 골이 나오는 시간이다. 전반에 첫 골이 나오면 총득점이 많아지는 쪽에 가깝고, 0-0이 60분을 넘기면 적어지는 쪽에 가깝다. 다만 0-0이 길어질수록 빅토리아 플젠이 전진해야 할 이유도 커지므로, 늦게 나온 첫 골이 추가 득점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남는다.
8-4. 배당 해부
데이터센터가 모은 해외 북메이커 7곳의 배당 중앙값은 페렌츠바로시TC 승리 1.92, 무승부 3.80, 빅토리아 플젠 승리 3.70이다. 업체 사이의 차이는 홈 승리 1.91~1.98, 원정 승리 3.60~3.95로 크지 않다.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관측한 개장 값과 현재 값도 거의 같다. 홈 승리 중앙값은 1.93에서 1.92로, 원정 승리 중앙값은 3.70 그대로다. 업체별로는 홈 승리가 오른 곳이 4곳, 내린 곳이 1곳이고, 원정 승리는 오른 곳이 3곳, 내린 곳이 1곳이다. 무승부도 4곳에서 조금 올랐다. 세 결과의 배당이 함께 오른 업체가 많아, 특정 결과로 자금이 몰린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같은 기간에 아두의 명단 제외(이스포르트, 10월 14일)와 비겔레·도스키의 복귀 가능 보도가 나왔지만, 시장은 배당을 어느 쪽으로도 크게 옮기지 않았다. 총득점 2.5골 기준선에서는 3골 이상 쪽이 1.67, 2골 이하 쪽이 2.24다. 2골 이하 쪽이 4곳에서 올라, 시장은 다득점 쪽으로 조금 더 기울었다. 홈팀이 2골 차 이상 이기는 쪽은 2.62, 3골 차 이상 이기는 쪽은 5.90이다.
이 배당은 공개 정보로 설명된다. 페렌츠바로시TC는 셀틱 원정 3-1 승리로 6위에 올랐다. 유럽대항전 홈에서는 10경기 연속 지지 않았고, 이번 시즌 공식전 18경기에서는 1번만 졌다(체스케 노비니, 10월 14일). 빅토리아 플젠은 홈에서 위니옹 생질루아즈에 0-3으로 져 34위다. 데이터센터 기준 최근 원정 4경기에서는 1무 3패, 1득점 8실점을 기록했다. 순위와 1라운드 결과, 홈, 최근 성적이 모두 홈팀을 가리킨다. 그런데도 홈 승리 배당은 2배에 가깝다. 이 조건에서 더 낮아도 이상하지 않은 배당이 1.92에 머문 이유도 같은 기사에 있다. 빅토리아 플젠은 최근 유럽대항전 원정 6경기에서 가장 최근의 츠르베나 즈베즈다전만 졌고, 지난 시즌 부다페스트 원정에서는 1-1로 비겼다. 페렌츠바로시TC는 국내 리그에서 3경기 연속 비겨 6위에 있다. M4 스포르트는 10월 10일, 보르베이가 부임한 뒤 페렌츠바로시TC가 홈 리그 경기에서 아직 이기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은 홈팀의 유럽 기록과 빅토리아 플젠의 유럽 원정 기록을 함께 보고, 뚜렷하지 않은 우세를 매긴 것으로 읽힌다. 총득점 쪽에서는 두 팀의 최근 점수 3-1, 0-3, 3-0이 3골 이상 쪽 배당을 낮췄다. 빅토리아 플젠의 경기가 이기든 지든 2골 차 이상으로 끝난 기록도 같은 쪽에 작용했다.
이 근거 가운데 오늘도 그대로 성립하는 것은 빅토리아 플젠의 원정 득점력 문제다. 강팀 원정 5경기에서 1골만 넣었다는 기록은 결과뿐 아니라 과정으로도 확인된다. 빅토리아 플젠은 위니옹 생질루아즈전에서 슈팅 14개를 기록하고도 수비 뒤나 골문 가까이에 반복해서 도달하지 못했다. 슬라비아 프라하 원정에서 앞서 나간 골도 메미치가 관여한 역습에서 나왔다(이스포르트, 9월 20일). 흐름 속 공격이 페널티 지역 앞에서 끝나는 문제는 오늘도 남아 있다. 공개 결장 정보도 성립한다. 아두가 빠져도 선발 최전방은 직전 경기에서 득점한 카봉고이고, 페렌츠바로시TC의 선발도 셀틱전과 같다.
순위와 1라운드 결과는 승부 방향으로는 성립하지만, 득점의 양까지 오늘 경기로 옮겨지지는 않는다. 페렌츠바로시TC가 셀틱전에서 넣은 3골 가운데 2골은 셀틱이 공격에 인원을 보낸 뒤의 전환에서 나왔다. 빅토리아 플젠의 0-3은 위니옹 생질루아즈의 높은 압박과 빠른 배후 공격에 무너진 결과였다. 오늘 페렌츠바로시TC는 홈에서 템포를 정하려 할 것이다. 체스케 노비니가 10월 14일 예상한 빅토리아 플젠의 전형은 수비 인원이 많은 스리백이다. 1라운드의 점수를 만든 경기 형태가 오늘 경기 초반에 반복될 근거는 없다.
홈 근거는 일부만 성립한다. 유럽 홈 무패는 오늘의 우세를 뒷받침한다. 다만 그 기록에는 1차전에서 진 트라브존스포르가 합계를 뒤집으려고 득점을 노려야 했던 4-0 경기처럼, 상대가 전진해야 했던 경기가 들어 있다. 반대로 상대가 물러서는 국내 홈 경기에서는 보르베이 체제의 페렌츠바로시TC가 아직 이기지 못했다. 오늘 빅토리아 플젠이 물러서 있는 시간에는 시장이 본 유럽 홈 경기보다 국내 홈 경기의 조건에 가까워진다.
시장이 보지 못한 것은 이 경기가 시간대에 따라 다른 경기가 된다는 점이다. 경기 초반에는 득점이 나올 조건이 약하다. 코바치는 위니옹 생질루아즈전에서 낮은 위치에서 수비하려 했다고 인정했고(체스케 노비니·이스포르트, 9월 18일), 오늘 예상 전형도 스리백이다. 페렌츠바로시TC 벤치에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경합할 정통 공격수가 없다. 조제프는 체스케 노비니의 10월 14일 결장 목록에 있고, 코바체비치는 데브레첸전에서 다시 다쳤다(템포 프라디). 비겔레와 디부스도 각자의 골문으로 돌아온다. 이 세 조건은 모두 빅토리아 플젠이 물러서 있는 시간의 득점을 줄인다. 최근 점수에서 출발한 3골 이상 쪽 배당에는 이 조건이 들어 있지 않다.
이 조건은 빅토리아 플젠이 전진하는 시점에 바뀐다. 승점이 없는 빅토리아 플젠에서는 코바치와 미쿨라가 모두 승리를 목표로 밝혔다(엔비원·체스케 노비니, 10월 14일). 0-0이 길어지거나 먼저 실점하면 빅토리아 플젠은 윙백과 2선을 올려야 한다. 그때 위니옹 생질루아즈전 43분처럼 공격 중 공을 잃은 뒤 전환 수비가 늦는 약점이 드러난다. 코바치도 믈라다볼레슬라프전 60분 이후 강도가 떨어졌다고 직접 말했다(엔비원, 10월 12일). 페렌츠바로시TC는 셀틱전 45+1분과 47분처럼 상대가 올라온 뒤의 전환에서 득점하는 팀이다. 시장이 승부 방향을 홈 쪽으로 잡은 것은 이 상성과 같은 방향이다. 그러나 이 상성이 주로 후반에 작용한다는 점은 총득점과 점수 차의 판단을 바꾼다.
점수 차가 벌어진 뒤에는 그 차이가 멈추는 지점이 있다. 보르베이는 셀틱전에서 3-1로 앞선 뒤 급하게 전진하지 않고 패스로 시간을 보냈고, 66분에는 유수프와 아르자니를 함께 뺐다. 2골 리드를 잡은 뒤에는 추가 득점보다 결과 관리를 택하는 감독이다. 빅토리아 플젠은 뒤지면 공격 인원을 늘리다 추가 실점하는 팀이어서, 2골 차까지는 벌어질 조건이 있다. 그 뒤에는 페렌츠바로시TC가 운영을 바꾸므로 3골 차 이상으로 커질 조건은 약하다.
반대 방향에서는 빅토리아 플젠의 승리 경로가 실제로 얼마나 성립하는지 따져야 한다. 가장 구체적인 경로는 세트피스다. 키커 소이카와 마무리를 맡을 드웨·팔·피르기치가 모두 오늘 명단에 있다(엔비원, 10월 12일). 그러나 페렌츠바로시TC는 셀틱전 첫 3분에 내준 코너킥 3개를 블록과 걷어내기로 막았고, 그 경기에서 코너킥 11개를 내주고도 세트피스로 실점하지 않았다. 왼쪽 측면에서 수아레가 너지 올리베르를 공략하는 경로는 수아레가 먼저 전진해야 성립한다. 수아레가 전진하면 그 뒤 공간을 유수프에게 내준다. 두 경로는 원정 승리 쪽으로 작은 차이만 만든다.
마지막으로, 홈 근거의 약점과 페렌츠바로시TC가 고전하는 날의 조건, 정통 공격수 없이 밀집 수비를 상대해야 하는 문제는 모두 같은 작용이다. 이 작용은 무승부 쪽으로 차이를 만들지만, 판단에는 한 번만 반영한다. 빅토리아 플젠이 물러선 수비를 90분 동안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도 그 차이를 줄인다.
시장 값과 견주면 우리는 홈 승리 가능성을 조금 낮게, 무승부 가능성을 조금 높게 본다. 이 차이는 페렌츠바로시TC가 정통 공격수 없이 밀집 수비를 공략해야 하는 문제에서 나온다. 원정 승리 가능성은 시장 값과 거의 같다. 빅토리아 플젠의 강팀 원정 1득점이라는 결과 기록에만 기대면 원정 승리 가능성을 시장보다 뚜렷하게 낮게 잡게 되지만, 그 기록은 시장이 이미 반영한 값이다. 시장은 같은 팀의 유럽 원정 6경기 1패와 지난 시즌 부다페스트 1-1도 함께 보고 있고, 세트피스와 오른쪽 수비 경로도 원정 쪽을 약하게 가리킨다. 그래서 원정 승리 가능성을 시장보다 낮게 볼 근거는 없다고 판단한다.
결국 승부에 대한 우리 판단은 시장 값과 거의 같다. 다만 같은 값에 이른 근거는 시장과 다르다. 우리가 홈 쪽을 본 근거는 순위·이름값·최근 결과·결장 수가 아니라 오늘의 경기 구조다. 빅토리아 플젠은 승리를 위해 전진해야 하고, 그때 전환 수비 약점과 60분 이후 강도 저하가 드러나며, 페렌츠바로시TC의 전환 공격은 바로 그 공간을 공략한다. 무승부 쪽 근거도 정통 공격수 없는 페렌츠바로시TC가 스리백을 상대해야 하는 시간이라는 오늘의 조건이다. 시장이 반영하지 못하는 요소로 세워도 승부의 값은 시장과 같다. 그래서 승부 배당은 타당하다고 판단한다.
괴리가 남는 곳은 총득점이다. 시장은 3골 이상 쪽을 분명히 더 높게 보지만, 우리는 2골 경기를 중심으로 본다. 이 괴리는 감독 전술, 대체자 영향, 1라운드 결과 줄에서 나온다. 반대 방향인 동기부여와 타이밍 줄은 빅토리아 플젠이 전진하는 후반에만 작용하는 반면, 앞의 세 줄은 경기 초반부터 작용하므로 무게가 다르다. 점수 차는 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홈 승리일 때 2골 차가 1골 차보다 조금 앞선다고 보지만, 3골 차 이상은 보르베이의 결과 관리 때문에 시장보다 드물다고 본다.
승부는 페렌츠바로시TC 승리로 판단한다. 시장과 같은 방향이지만 근거는 다르다. 유럽 홈 무패와 셀틱 원정 승리, 빅토리아 플젠의 승점 0은 시장이 이미 배당에 넣은 것이므로 판단 근거로 쓰지 않는다. 판단 근거는 빅토리아 플젠이 물러선 수비를 90분 동안 유지할 수 없다는 점이다. 승리를 목표로 밝힌 이상 빅토리아 플젠은 후반에 전진해야 하고, 코바치가 인정한 대로 그 시간대에 강도가 떨어진다. 그때 유수프와 아르자니, 교체로 들어올 비르만체비치가 수비 뒤 공간을 공략한다. 코바치는 비르만체비치를 수비 뒤로 빠르게 침투하는 측면 공격수라고 평가했다(이스포르트, 10월 14일).
무승부 경로는 빅토리아 플젠이 끝까지 스리백 뒤에 머물고, 페렌츠바로시TC가 정통 공격수 없이 그 수비를 풀지 못할 때 성립한다. 하지만 빅토리아 플젠의 목표와 후반 강도를 보면, 그 상태가 90분 내내 이어지기는 어렵다. 가장 경계해야 할 장면은 빅토리아 플젠이 세트피스로 먼저 넣는 경우다. 그러나 그 리드를 승리로 바꾸려면 60분 이후를 버텨야 한다. 빅토리아 플젠은 슬라비아 프라하 원정 추가시간에 도스키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젊은 스리백은 시그마 올로모우츠전과 위니옹 생질루아즈전에서 긴 패스 하나에 수비 뒤를 내줬다. 앞서 있을 때도 후반 수비를 지속할 근거는 부족하다. 빅토리아 플젠이 이기는 결말을 예상 스코어로 고르지 않은 것은, 세트피스 선제골은 60분 이후까지 지키기 어렵고 수아레의 측면 전진은 유수프에게 수비 뒤 공간을 내줘 먼저 실점할 위험을 키우기 때문이다.
점수 차는 2골로 판단한다. 첫 골이 페렌츠바로시TC 쪽에서 나오면 빅토리아 플젠은 승점이 필요한 상태에서 뒤지게 된다. 그러면 위니옹 생질루아즈전처럼 공격 인원을 늘린 뒤 역습으로 추가 실점할 조건이 생긴다. 3골 차 이상으로 벌어지지 않는 이유도 분명하다. 보르베이는 2골 리드를 잡으면 셀틱전처럼 패스로 시간을 보내고 측면 공격수를 바꿔 결과를 관리한다. 이 운영 성향 때문에 점수 차는 정확히 2골에서 멈출 가능성이 크다. 1골 차는 페렌츠바로시TC가 1골만 넣고 실점하지 않는 경우에도 성립한다. 빅토리아 플젠이 만회골을 넣는 전개에서는 세트피스가 주요 득점 경로다.
총득점은 2골로 판단한다. 시장이 다득점을 예상한 근거는 최근 점수다. 그러나 오늘 경기 초반에는 그 점수를 만든 상대의 전진이나 높은 압박이 없다. 빅토리아 플젠이 물러서 있는 시간에는 득점이 적고, 득점은 빅토리아 플젠이 전진하는 후반에 몰린다. 빅토리아 플젠의 주요 득점 경로는 세트피스와 역습이다. 페렌츠바로시TC는 셀틱전에서 슈팅 16개 가운데 8개를 블록했고, 코너킥 11개를 내주고도 세트피스로 실점하지 않았다.
우리가 놓친 것은 빅토리아 플젠의 유럽 원정 성과를 원정 승리 가능성에 반영하지 않은 점이다. 시장이 놓친 것은 이 경기가 빅토리아 플젠이 물러선 전반과 전진하는 후반으로 나뉘고, 페렌츠바로시TC에 정통 공격수가 없어 전반의 득점이 줄어든다는 점이다. 페렌츠바로시TC의 홈 우세를 낮춰 보는 근거로 휴식기 뒤 경기 리듬 저하를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근거를 무겁게 보지 않는다. 오늘은 휴식기 뒤 두 번째 경기이고, 자카리아센은 영상 분석 결과 작은 부분만 고치면 된다고 말했다(M4 스포르트, 10월 14일). 홈 우세를 제한하는 것은 리듬이 아니라, 정통 공격수 없이 물러선 수비를 상대해야 하는 구조다. 전환 공격과 빅토리아 플젠의 실점 경로가 같은 장면이라는 점을 다득점의 근거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상성은 빅토리아 플젠이 전진한 뒤에만 성립하므로, 우리는 이를 경기 전체의 득점을 늘리는 근거로 쓰지 않는다.
8-5. 최종 판단
우리는 이 경기를 두 시간대로 나뉜 경기로 본다. 빅토리아 플젠이 스리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2명으로 물러서는 동안 페렌츠바로시TC는 정통 공격수 없이 공격해야 하고, 빅토리아 플젠의 골문은 비겔레가 지킨다. 이 시간에는 득점이 적다. 그러나 승점이 없는 빅토리아 플젠은 승리를 목표로 밝힌 이상 후반에는 전진해야 한다. 그때 코바치가 인정한 60분 이후 강도 저하와 위니옹 생질루아즈전에서 드러난 전환 수비 약점이 페렌츠바로시TC의 전환 공격 앞에 노출된다. 첫 골은 유수프의 오른쪽 돌파나 빅토리아 플젠이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는 장면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두 번째 골은 전진한 빅토리아 플젠의 수비 뒤 공간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보르베이는 2골 리드를 잡으면 셀틱전처럼 결과를 관리하고, 빅토리아 플젠의 흐름 속 공격은 페널티 지역까지 들어가지 못했다. 그래서 점수 차는 2골에서 멈추고 총득점은 많지 않다.
승부 방향은 시장과 같다. 우리 판단이 시장과 갈리는 곳은 총득점이다. 시장은 최근 점수 3-1, 0-3, 3-0과 한쪽으로 크게 기운 빅토리아 플젠의 경기들을 보고 다득점 쪽을 낮게 매겼다. 우리는 그 점수를 만든 상대의 전진과 높은 압박이 오늘 경기 초반에는 없다고 본다. 빅토리아 플젠의 원정 스리백과 페렌츠바로시TC의 정통 공격수 부재가 득점 시간을 후반으로 미룬다는 점이 시장 배당에는 들어 있지 않다.
[예상 스코어] 2-0 구도로, 후반에 점수 차를 벌리는 2골 차 홈팀 승리가 예상된다. 원정팀의 득점은 예상되지 않는다 [결론] 빅토리아 플젠이 스리백으로 물러선 전반에는 득점이 적고, 승점이 필요한 빅토리아 플젠이 후반에 전진하면서 페렌츠바로시TC가 유수프·아르자니·비르만체비치의 전환 공격으로 2골을 넣는다. 2골 리드 뒤에는 보르베이가 결과를 관리하고 빅토리아 플젠의 세트피스도 막혀, 시장이 예상한 다득점 경기와 달리 총득점은 2골에 그친다.
- 시장이 반영한 것: 페렌츠바로시TC의 유럽 홈 무패와 셀틱 원정 승리, 빅토리아 플젠의 승점 0과 강팀 원정 득점 부진, 빅토리아 플젠의 유럽 원정 기록, 그리고 두 팀의 최근 점수 3-1, 0-3, 3-0
- 시장이 못 찾은 것: 빅토리아 플젠이 물러선 전반에는 정통 공격수가 없는 페렌츠바로시TC의 득점이 적고, 승점이 필요한 빅토리아 플젠이 후반에 전진해야 비로소 페렌츠바로시TC의 전환 공격이 통한다는 시간 구조, 그리고 2골 리드 뒤 보르베이의 결과 관리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빅토리아 플젠의 원정 스리백과 페렌츠바로시TC의 정통 공격수 부재가 만드는 득점 시간대(승부 방향은 시장과 같다)
- 반대쪽 환경: 빅토리아 플젠이 초반 신체 경합에서 앞서 세트피스로 먼저 넣거나, 반대로 위니옹 생질루아즈전처럼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어 전반에 실점하면 두 팀이 일찍 전진해야 해 3골 이상 경기가 된다
- 깨지는 전제: 빅토리아 플젠이 원정에서 스리백으로 물러서서 시작한다는 전제다. 빅토리아 플젠이 포백으로 높게 나서면 전반부터 수비 뒤 공간이 생겨 득점이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