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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로파리그] 레흐 포즈난 vs 선덜랜드 2026-10-22
레흐 포즈난 vs 선덜랜드경기 10.23(금) 01:45종료 1:1분석 10.22(목) 10:55
요약
레흐 포즈난과 선덜랜드가 한국시간 10월 23일 오전 1시 45분 포즈난 스타디움에서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국내 리그 2위인 레흐 포즈난은 유로파리그 최하위에 있고,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인 선덜랜드는 유로파리그에서 2연승을 거뒀다. 서로 다른 대회에서 나온 성적보다 이날의 선발 구성과 경기 후반의 선수 교체가 승부를 설명하는 데 중요하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레흐 포즈난은 유로파리그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바이어 레버쿠젠에 각각 0-4로 졌다. 승점 없이 36위다. 반면 폴란드 엑스트라클라사에서는 최근 3경기를 5-1, 4-1, 6-1로 이겼고, 선두와 승점 차가 1점인 2위에 올랐다. 선덜랜드는 유로파리그에서 AZ 알크마르를 1-0, 토헤엔스를 2-1로 이겨 9위지만,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7경기에서는 1승 1무 5패로 최하위다.
| 항목 | 레흐 포즈난 | 선덜랜드 |
|---|---|---|
| 유로파리그 | 36위 · 승점 0 · 0득점 8실점 | 9위 · 승점 6 · 3득점 1실점 |
| 국내 리그 | 엑스트라클라사 2위 · 최근 3연승 | 프리미어리그 최하위 · 최근 4연패 |
| 최근 공식전 10경기 | 홈 29득점 15실점 | 원정 16득점 19실점 |
레흐 포즈난의 유럽 무대 2패도 내용은 달랐다.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는 슈팅 수가 17-16으로 비슷했고 유효 슈팅도 6개씩이었다. 레흐 포즈난은 초반에 미카엘 이샤크의 슈팅 기회를 만들었지만, 자기 진영 스로인 실수와 코너킥, 페널티킥으로 전반에 3골을 내줬다. 레버쿠젠전에서는 슈팅 10-22, 유효 슈팅 3-10으로 밀렸다. 중앙 수비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 2개를 허용했고, 닐스 프레데릭센 감독도 상대의 경기 속도에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인정했다. 2경기의 0-4를 같은 공격 부진으로만 해석하기 어려운 이유다.
선덜랜드의 유로파리그 2승 역시 같은 방식으로 얻은 결과가 아니다. AZ 알크마르전에는 주전에 가까운 명단을 내 압박으로 공을 되찾았고, 후반 상대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잃은 장면을 페널티킥 득점으로 연결했다. 토헤엔스전에는 후보 위주로 시작해 전반을 0-1로 마쳤다. 레지스 르 브리스 감독이 58분 그라니트 자카, 엔조 르페, 노르디 무키엘레, 헤이닐두 만다바를 투입한 뒤 크로스와 페널티 지역 침투로 2골을 넣어 역전했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선덜랜드는 전반을 앞선 채 마친 적이 없고, 거둔 4승도 모두 1골 차였다.
두 감독이 경기 전 밝힌 운영 방향도 다르다. 유로파리그에서 아직 승점이 없는 프레데릭센 감독은 11명이 모두 수비하는 방식을 쓰지 않겠다고 했고, 공격에 가담하는 조엘 페레이라와 팀 최다 득점자 파트리크 발레마르크를 수비적인 선수로 바꾸면 승리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르 브리스 감독은 선발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면서 주말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덜랜드가 유로파리그를 포기한다는 뜻은 아니다. 토헤엔스전처럼 선발과 교체 선수에게 경기 시간을 나눌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결장은 양 팀의 공격 경로와 수비 조합에 영향을 준다. 선덜랜드의 브라이언 브로비는 뛰지 않는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긴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와 경합하며 공을 지켰고 3골을 넣었다. 최전방에 티무르 투테로프가 서면 그 역할을 같은 방식으로 수행할지는 불확실하다. 중앙 수비수 대니얼 밸러드와 오른쪽 수비수 토마 뫼니에도 빠진다. 레흐 포즈난은 공격 자원 사야드마네시가 결장하지만, 라도스와프 무라프스키가 출전 정지를 마치고 중원으로 돌아온다. 중앙 수비수 보이치에흐 몬카는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 테리 예그베와 마테우시 스크시프차크의 선발이 예상된다.
두 팀은 공식 경기에서 처음 만난다. 레흐 포즈난은 사흘 뒤 레기아 바르샤바 원정, 선덜랜드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를 앞뒀다. 영국 기상청의 10월 22일 예보에서는 포즈난의 오전 강수 확률이 높지만 킥오프 전에는 크게 낮아지고, 경기 시간대 기온은 8~9도다. 오전 비가 잔디에 남길 영향은 경기 전에 판단하기 어렵다.
2. 매치업 분석
레흐 포즈난이 공을 소유할 때 주목할 곳은 선덜랜드 중앙 수비수 사이와 그 뒤 공간이다. 프레데릭센 감독의 팀은 4-2-3-1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상대 미드필드와 수비 사이에 세우고, 측면 선수와 이샤크에게 공을 연결한다. 크리스털 팰리스전 초반에는 발레마르크의 전진과 무라프스키의 침투 패스가 각각 이샤크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이번에는 무라프스키가 돌아오고, 코로나 키엘체전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한 파블로 로드리게스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선덜랜드가 평소처럼 수비 라인을 높이면 이 패스가 향할 공간이 생긴다. 밸러드가 없는 중앙 수비에는 케빈 단소와 루크 오나이언이 설 수 있고, 출전이 가능한 오마르 알데레테가 들어갈 수도 있다. 실제 조합에 따라 수비의 대응은 달라진다. 단소가 이샤크와의 경합에서 공을 끊으면 레흐 포즈난은 중앙에서 공격을 이어 가기 어려워진다. 반대로 이샤크가 공을 지키거나 수비 라인 뒤로 빠져나가면 로드리게스와 발레마르크가 다음 공격에 가담할 시간을 얻는다. 레흐 포즈난이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만큼, 침투 패스가 기회로 이어져도 마무리까지 성공할지는 별개의 문제다.
오른쪽에서는 발레마르크와 페레이라가 함께 전진한다. 두 선수가 선덜랜드 왼쪽 수비를 상대로 공격 인원을 늘리는 것은 레흐 포즈난의 득점 경로다. 동시에 페레이라가 전진한 뒤 공을 잃으면 선덜랜드의 왼쪽 선수가 그 뒤 공간으로 달려갈 수 있다. 선덜랜드는 공을 빼앗은 뒤 빠르게 전진하는 팀이다. 다만 브로비가 빠진 이번 경기에서는 긴 패스 한 번으로 전진한 다음 공을 지키며 2선의 합류를 기다리던 방식이 약해진다. 측면에서 페널티 지역까지 공을 운반하거나 크로스를 올리는 과정이 더 중요해진다.
레흐 포즈난이 공을 오래 소유한다고 해서 선덜랜드의 공격을 막는 것은 아니다. 크리스털 팰리스전에는 레흐 포즈난의 자기 진영 스로인이 상대 선제골로 이어졌고, 강한 압박을 받는 동안 중앙에서 느린 패스를 반복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선덜랜드가 같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으면 레흐 포즈난 수비가 자리 잡기 전에 공격할 수 있다. 다만 선덜랜드의 압박 강도가 크리스털 팰리스나 레버쿠젠보다 낮다는 평가는 레흐 포즈난 쪽에서 나온 것이다. 레흐 포즈난이 지난 2경기보다 쉽게 전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있지만, 실수가 사라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선덜랜드가 준비할 또 다른 공격은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다. 토헤엔스전에서는 후반에 들어온 무키엘레의 크로스를 쥘 아호카가 헤더로 넣었다. 브로비 없이도 측면에서 공을 공급하고 2선 선수가 페널티 지역에 들어가면 득점할 수 있음을 보여 준 장면이다. 레흐 포즈난은 크리스털 팰리스전 코너킥 헤더로 실점했고, 레버쿠젠전에는 예그베와 스크시프차크가 각각 페널티킥으로 이어진 반칙에 관여했다. 예상대로 두 선수가 다시 중앙 수비를 맡는다면, 선덜랜드의 측면 공격이 이어질 때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과 상대 선수를 처리하는 판단이 중요해진다. 선덜랜드 역시 공중볼 수비를 맡던 밸러드가 없으므로 레흐 포즈난의 코너킥을 경계해야 한다.
경기 흐름은 선덜랜드가 누구를 선발로 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자카와 르페, 무키엘레 가운데 일부가 벤치에서 시작하면 레흐 포즈난은 주력 공격진으로 초반부터 선덜랜드 수비를 공략할 수 있다. 르 브리스 감독이 토헤엔스전처럼 후반에 여러 주전을 투입하면 그때부터 선덜랜드의 크로스와 페널티 지역 공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레흐 포즈난이 앞서더라도 프레데릭센 감독의 발언대로 공격을 유지하면 추가골을 노릴 수 있는 반면, 전진한 측면 수비수 뒤에는 선덜랜드가 공략할 공간이 남는다. 선덜랜드가 처음부터 주전에 가까운 구성을 택하면 레흐 포즈난이 경기 초반 공을 소유하고 먼저 기회를 얻는다는 전망 자체가 약해진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예상 스코어는 레흐 포즈난 2-2 선덜랜드다. 레흐 포즈난이 초반에 무라프스키와 로드리게스의 침투 패스, 발레마르크와 페레이라의 오른쪽 공격으로 선덜랜드 수비를 공략해 먼저 앞서는 전개를 본다. 선덜랜드는 후반 주전 투입 뒤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따라붙을 가능성이 높다. 레흐 포즈난이 공격을 유지하면 양 팀 모두 다시 득점 기회를 얻겠지만, 어느 쪽도 상대가 강해지는 시간대에 우세를 끝까지 지키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
시장은 두 팀의 리그 수준과 유로파리그 첫 2경기 결과를 근거로 선덜랜드를 우세하게 본다. 레흐 포즈난의 유럽 무대 실수와 선덜랜드의 후반 교체 능력은 그 판단을 뒷받침한다. 다만 이날 선덜랜드가 출전 시간을 나눠 쓴다면 전력이 90분 내내 같은 수준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레흐 포즈난에는 무라프스키가 돌아오고 선덜랜드는 밸러드가 빠진 수비로 침투 패스를 막아야 하며, 선덜랜드의 전환 공격에는 브로비의 공 지킴 역할이 없다. 이 조건들 때문에 레흐 포즈난의 선제골과 선덜랜드의 후반 만회가 선덜랜드의 승리보다 유력한 전개다.
이 전망은 선덜랜드가 주전 일부를 벤치에서 시작한다는 전제에 크게 의존한다. 자카와 르페가 처음부터 뛰고 레흐 포즈난이 크리스털 팰리스전처럼 자기 진영 실수로 먼저 실점하면, 선덜랜드가 초반부터 앞서며 레흐 포즈난의 전진 뒤 공간을 공략하는 경기가 될 수 있다.
분석
1. 경기개요
1-1. 국내 리그 2위 팀과 프리미어리그 최하위 팀이 유로파리그에서는 순위가 뒤바뀐 채 만난다
레흐 포즈난(Lech Poznań)과 선덜랜드(Sunderland)의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은 한국시간 10월 23일 01시 45분(현지 22일 18시 45분)에 포즈난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UEFA.com 경기 정보에 따르면 주심은 헝가리의 벌라주 베르케, 비디오 판독 심판은 같은 헝가리의 터마시 보그나르다. 영국 기상청(Met Office)이 10월 22일 갱신한 포즈난 예보에서는 경기 당일 오전 강수 확률이 95% 이상이지만 현지 시각 오후 4시부터 5% 미만으로 내려간다. 킥오프 무렵 기온은 8~9도, 풍속은 시속 6~7마일로 예보됐다. 오전 비가 잔디 상태에 남길 영향은 미리 알 수 없지만, 경기 시간대의 날씨는 어느 한 팀의 경기 방식만 불리하게 만드는 조건으로 보기 어렵다.
이 경기의 출발점은 두 팀의 성적이 대회에 따라 정반대라는 사실이다.
| 항목 | 레흐 포즈난 | 선덜랜드 |
|---|---|---|
| 유로파리그 순위 | 36위(최하위) | 9위 |
| 유로파리그 승점·득실 | 0점 · 0-8 | 6점 · 3-1 |
| 국내 리그 위치 | 엑스트라클라사 2위 | 프리미어리그 최하위 |
| 국내 리그 최근 흐름 | 3연승(6-1·4-1·5-1) | 4연패 |
레흐 포즈난은 2025-26 시즌 폴란드 엑스트라클라사 우승팀이다. 10월 18일 코로나 키엘체를 6-1로 이겨 리그 2위가 됐고, 1경기를 더 치른 선두 구르니크 자브제와 승점 차는 1점이다(Sports Mole, 10월 20일). 그러나 유로파리그에서는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과 바이어 레버쿠젠 홈 경기를 모두 0-4로 져 36개 팀 가운데 최하위다. 101greatgoals는 레흐 포즈난이 이 경기에서도 4골 차 이상으로 지면 UEFA컵과 유로파리그 역사에서 첫 3경기를 모두 4골 차 이상으로 진 첫 팀이 된다고 전했다(10월 21일).
선덜랜드의 상황은 반대 방향으로 엇갈린다. 승격 첫 시즌인 2025-26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승 12무 12패, 승점 54점으로 7위를 차지해 53년 만에 유럽대항전에 복귀했다(KKSLECH.com, 10월 20일). 유로파리그에서는 AZ 알크마르를 1-0, 토헤엔스를 2-1로 이겼다. 하지만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첫 7경기 1승 1무 5패, 6득점 14실점으로 최하위다. 여러 매체(TNT Sports, 10월 20일 · 101greatgoals, 10월 21일)는 두 팀이 공식 경기에서 처음 맞붙는다고 전했다.
1-2. 두 팀이 이 경기에 두는 비중이 같지 않다
일정을 보면 두 팀 모두 주말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레흐 포즈난은 사흘 뒤인 10월 25일(현지) 레기아 바르샤바 원정을 치르고, 10월 28일에는 폴란드컵에서 시아르카 타르노브제크를 상대한다(KKSLECH.com, 10월 18일). 선덜랜드는 한국시간 10월 26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를 치른 뒤 10월 29일 EFL컵 브렌트퍼드전, 11월 1일 코번트리 시티전을 이어서 치른다.
차이는 일정 자체보다 감독이 밝힌 우선순위에서 나온다. 르 브리스 감독은 경기 전날 "선발 명단은 알려 주지 않겠다"고 말한 뒤, 출전 시간과 업무량을 관리하면서 리즈전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경기가 "결정적"이라고 표현했다(Sunderland Echo, 10월 21일). 같은 자리에서 그는 경기 간격이 짧아 훈련을 많이 할 수 없으므로 유럽대항전 경기가 가장 좋은 훈련이 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이 발언은 유로파리그를 포기한다는 뜻이 아니다. 이 경기를 리즈전 준비 과정의 일부로 운영하겠다는 뜻이다. 반면 미드필더 노아 사디키는 프리미어리그든 유로파리그든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KKSLECH.com, 10월 21일).
레흐 포즈난의 닐스 프레데릭센 감독은 다른 태도를 보였다. 그는 선덜랜드가 프리미어리그 팀이지만 승리할 가능성이 보이고, 그 가능성이 레버쿠젠전보다 크다고 말했다. 또 11명이 모두 수비하는 방식은 쓰지 않을 것이며, 파트리크 발레마르크와 조엘 페레이라를 빼고 수비적인 선수를 넣으면 승리 가능성이 오히려 줄어든다고 설명했다(KKSLECH.com, 10월 21일). 리그 페이즈 규정상 1~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로 간다. 승점 0점인 레흐 포즈난에게는 이 경기가 24위 안쪽으로 올라갈 가능성을 유지하는 경기다. 선덜랜드에게는 이기면 8위 안쪽을 노릴 수 있는 경기다.
1-3. 기대득점과 실제 득점의 차이가 두 팀의 결과를 다르게 설명한다
데이터센터에 경기별 기대득점(xG)과 기대실점(xGA)이 남아 있는 경기는 레흐 포즈난이 1경기, 선덜랜드가 5경기다.
| 경기(장소) | xG | xGA | 실제 |
|---|---|---|---|
| 레흐 포즈난-바이어 레버쿠젠(홈) | 0.50 | 5.16 | 0-4 |
| 선덜랜드-AZ 알크마르(홈) | 2.32 | 1.49 | 1-0 |
| 선덜랜드-맨체스터 시티(원정) | 3.57 | 2.82 | 3-5 |
| 선덜랜드-브라이턴(홈) | 0.72 | 1.41 | 0-2 |
| 선덜랜드-토헤엔스(원정) | 1.79 | 0.04 | 2-1 |
| 선덜랜드-본머스(원정) | 0.07 | 4.32 | 0-2 |
레흐 포즈난의 레버쿠젠전 기대실점 5.16에는 비디오 판독 끝에 선언된 페널티킥 2개가 포함된다. 실제로는 4골을 내줬고, 마테우시 리스는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에서 선방 7회를 기록했다. 기대실점과 실제 실점의 차이를 선방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이 경기에서 레흐 포즈난은 상대에게 많은 슈팅을 허용했다. 반대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는 기대득점 기록이 없지만, 수집 통계상 슈팅은 레흐 포즈난 17회, 크리스털 팰리스 16회였고 유효 슈팅은 6회로 같았다. 같은 0-4라도 레버쿠젠전은 슈팅 수에서 크게 밀렸고, 크리스털 팰리스전은 슈팅 수가 비슷한 가운데 수비 실수와 세트피스에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두 패배의 실점 경위는 구분해서 봐야 한다.
선덜랜드는 5경기 합계로 보면 기대득점 8.47에 6골, 기대실점 10.08에 10실점이다. 합계만 보면 수비는 기대치만큼 실점했고 공격은 기대치보다 덜 넣었다. 그러나 경기별로 보면 결과를 바꾼 요인이 서로 다르다. 본머스전에서는 기대실점 4.32에 2실점으로 막았는데, 로빈 루프스의 선방과 상대의 실축이 점수 차를 줄였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기대실점 2.82보다 많은 5골을 내줬다. 9분 직접 프리킥과 29분 케빈 단소의 후방 패스가 끊긴 장면처럼 기대실점 값이 낮은 상황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토헤엔스전에서는 기대실점 0.04에도 1골을 내줬다. 토헤엔스 수비수 볼네이가 공을 직접 몰고 올라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 슈팅해 넣은 골이었다. 정리하면 선덜랜드의 실점은 상대가 만든 기회의 양보다 자기 진영의 실수와 상대의 개인 마무리에 좌우된 경우가 많았다. 공격은 상대가 공간을 내준 경기(맨체스터 시티·AZ 알크마르·토헤엔스)에서는 기대득점 1.79 이상을 만들었다. 반면 깊게 내려선 상대(브라이턴)나 10명으로 싸운 경기(본머스)에서는 기대득점 1을 넘지 못했다.
1-4. 홈과 원정, 국내와 유럽의 격차가 이 경기의 핵심 쟁점이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20경기 기록에서 레흐 포즈난의 공식전 홈 10경기는 5승 3무 2패, 29득점 15실점이다. 홈에서 득점이 많은 팀이지만 실점도 경기당 1.5골이다. 선덜랜드는 홈과 원정의 차이가 더 크다. 홈 10경기에서는 6득점 11실점에 무실점 경기가 5번이고, 원정 10경기에서는 16득점 19실점에 무실점 경기가 없다. 선덜랜드의 원정 경기는 양쪽 골문 모두에서 득점이 자주 나왔다. 이 격차가 어떤 경기 운영에서 생겼는지는 3장에서 다룬다.
대회별 격차는 더 분명하다. 레흐 포즈난의 국내 대승과 유럽 대패는 같은 선수단이 만든 결과다. 선덜랜드의 프리미어리그 부진과 유로파리그 2연승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이 경기에서 따져야 할 것은 레흐 포즈난이 국내에서 보인 공격을 유럽 상대에게도 재현할 수 있는지, 그리고 선덜랜드의 유로파리그 성과가 상대 수준과 선발 구성에 따른 결과였는지다. 이 두 질문에 답하려면 각 경기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봐야 한다.
판단 — 레흐 포즈난 유로파리그 최하위라는 순위와 0-8이라는 득실은 시장이 이미 반영한 숫자다. 이 팀을 오늘 다르게 볼 여지는 두 0-4 패배의 내용이 서로 달랐다는 데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는 슈팅 수에서 밀리지 않았고, 점수 차는 스로인 실수와 세트피스, 페널티킥에서 벌어졌다. 감독은 공격적인 선수 구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고, 홈에서 국내 리그 3연승의 흐름을 이어 온 상태다. 따라서 이변을 만들 조건이 전혀 없는 팀은 아니다. 다만 레버쿠젠전처럼 경기 속도에서 밀리면 기회 자체가 줄어드는 약점도 함께 확인됐다. 이변이 가능하려면 상대의 속도가 레버쿠젠보다 낮아야 하고 자기 진영의 실수가 줄어야 한다.
판단 — 선덜랜드 유로파리그 2연승과 9위라는 위치는 배당이 낮은 쪽이 될 만한 근거다. 그러나 이 팀의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은 경기마다 폭이 크고, 원정에서는 10경기 연속 실점했다. 감독은 이 경기를 리즈전 준비와 함께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우세 평가를 받을 만한지는 오늘 그라운드에 나오는 선수 구성이 AZ 알크마르전처럼 주전에 가까운지, 토헤엔스전처럼 후보 위주인지에 크게 좌우된다. 이름값과 리그 수준의 차이만으로 우세를 단정할 팀은 아니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레흐 포즈난의 최근 10경기는 상대 수준에 따라 대승과 대패로 갈렸다
| 날짜 | 대회 · 상대(장소) | 결과 | 전반 |
|---|---|---|---|
| 10-18 | 리그 · 코로나 키엘체(홈) | 6-1 승 | 4-0 |
| 10-16 | 유로파리그 · 바이어 레버쿠젠(홈) | 0-4 패 | 0-3 |
| 10-10 | 리그 · 실롱스크 브로츠와프(원정) | 4-1 승 | - |
| 09-20 | 리그 · 라도미아크 라돔(홈) | 5-1 승 | - |
| 09-18 | 유로파리그 · 크리스털 팰리스(원정) | 0-4 패 | 0-3 |
| 08-28 | 유로파리그 예선 · 툰(원정) | 2-2 무 | 1-2 |
| 08-21 | 유로파리그 예선 · 툰(홈) | 7-0 승 | 5-0 |
| 08-15 | 유로파리그 예선 · 클락스비크(원정) | 5-0 승 | 1-0 |
| 08-07 | 유로파리그 예선 · 클락스비크(홈) | 1-0 승 | 0-0 |
| 07-30 | 챔피언스리그 예선 · 오르후스(홈) | 0-3 패 | 0-1 |
데이터센터 기준이며, 10월 3일 코트부스와의 친선 경기(2-2)는 뺐다. 레흐 포즈난은 7월 22일 오르후스 원정에서 4-1로 이겼지만 홈 2차전에서 0-3으로 져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탈락했고, 이후 유로파리그 예선으로 옮겼다. 결과만 보면 7승 1무 3패에 득실 30-16이지만, 득점은 모두 유로파리그 본선 이전의 예선 상대나 엑스트라클라사 팀을 상대로 나왔다. 오르후스 홈 경기, 크리스털 팰리스전, 레버쿠젠전 3경기에서는 1골도 넣지 못했다.
2-2. 크리스털 팰리스전 4실점은 기회 열세보다 34분 안에 나온 3차례 수비 장면에서 시작됐다
크리스털 팰리스전(한국시간 9월 18일) 레흐 포즈난의 선발은 리스, 페레이라, 몬카, 예그베, 구르굴, 무라프스키, 로드리게스, 발레마르크, 팔마, 사야드마네시, 이샤크였고 배치는 4-2-3-1이었다. 초반 기회는 레흐 포즈난 쪽에도 있었다. 2분에는 발레마르크가 전진해 연결한 공으로 미카엘 이샤크가 근거리 슈팅을 했다. 18분에는 루이스 팔마가 슈팅했고, 22분에는 무라프스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샤크가 하프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레흐 포즈난은 크리스털 팰리스의 수비 라인 뒤를 공략할 수 있었지만 그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지 못했다.
실점은 다른 경로에서 나왔다. 10분에 중앙 수비수 테리 예그베가 자기 페널티 지역 옆에서 박스 앞 중앙으로 스로인했고, 이 공을 상대 공격수 피노가 가로채 선제골을 넣었다. 프레데릭센 감독은 경기 뒤 중앙 수비수가 그 위치에서 스로인을 하는 것은 정해진 방식이 아니었고 선수들이 현장에서 결정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27분에는 미하우 구르굴의 부정확한 헤더 처리로 코너킥을 내줬고, 이 코너킥에서 헤더로 실점했다. 34분에는 페널티킥으로 세 번째 골을 내줬다. 레흐 포즈난은 87분 무라프스키가 두 번째 경고로 퇴장당한 직후인 89분에 네 번째 골까지 허용했다. 프레데릭센 감독은 팀이 완전히 무너졌다기보다 몇몇 장면에서 대가를 치렀다고 평가했다(9월 18일 경기 직후 기자회견).
이 평가에는 일리가 있지만, 그것만으로 패배를 설명할 수는 없다. 같은 경기를 다룬 KKSLECH.com은 레흐 포즈난이 크리스털 팰리스의 압박 앞에서도 중앙에서 느린 패스를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상대가 강하게 압박하는 구간에서 레흐 포즈난은 공을 빠르게 앞으로 보내지 못했고, 이 문제는 실점 장면 외의 시간대에도 나타났다.
2-3. 레버쿠젠전에서는 경기 속도 자체에서 밀렸다
레버쿠젠전(한국시간 10월 16일)은 성격이 다르다. 무라프스키가 출전 정지로 빠지면서 구스타브 베리그렌과 안토니 코주발이 중원을 맡았고, 레오 벵트손이 2선에 들어갔다. 15분에는 중앙 수비수 보이치에흐 몬카가 부상으로 나가 예그베가 투입됐다. 이후 예그베의 페널티 지역 핸드볼이 비디오 판독으로 확인돼 파트리크 시크가 29분 페널티킥을 넣었다. 32분에는 네이선 텔라의 슈팅을 리스가 막았지만 튀어나온 공을 말리크 틸만이 밀어 넣었다. 41분에는 마테우시 스크시프차크가 시크를 붙잡은 장면이 다시 비디오 판독을 거쳐 두 번째 페널티킥이 됐다. ua.news가 전한 수집 통계는 슈팅 10-22, 유효 슈팅 3-10, 점유율 40%-60%로 레흐 포즈난이 모두 밀렸다. 레흐 포즈난의 반격은 전반 이샤크의 역습 슈팅과 벵트손의 굴절된 슈팅, 후반 이샤크의 슈팅 정도였다.
프레데릭센 감독은 선수들이 공을 가졌을 때나 가지지 않았을 때나 모두 긴장했고, 수준 높은 상대의 경기 속도에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인정했다(Sports Mole, 10월 20일). 2경기를 합치면 레흐 포즈난이 유럽 본선에서 내준 8골 가운데 6골이 전반에 나왔다. 그중 3골은 페널티킥, 1골은 코너킥, 1골은 자기 진영 스로인 실수, 1골은 선방 뒤 흘러나온 공이었다. 상대가 계속 공격해 자연스럽게 골이 나온 장면보다, 자기 페널티 지역 주변에서 수비수의 판단 하나가 실점으로 이어진 장면이 더 많았다.
2-4. 국내 3연승의 대승은 다른 수준의 상대를 상대로 나온 결과다
국내 리그 3연승은 내용 면에서도 압도적이었다. 라도미아크 라돔을 5-1, 실롱스크 브로츠와프 원정에서 4-1, 코로나 키엘체를 6-1로 이겼다. 코로나 키엘체전에서는 전반에만 4골을 넣었고, 파블로 로드리게스가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코로나 키엘체의 야체크 지엘린스키 감독은 이 패배 뒤 경질됐다(gol24.pl, 10월 19일). 그러나 ETOTO Blog는 이 승리가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완전히 다른 난도의 경기"였다고 평가했다(10월 21일). 같은 매체는 레흐 포즈난이 유럽대항전 본선에서 5연패 중이고, 본선 단계의 최근 홈 6경기 가운데 5경기를 졌다고 적었다.
최근 5경기와 그 이전 5경기를 비교하면 득점은 15골로 같고, 실점은 5골에서 11골로 늘었다. 늘어난 실점은 대부분 크리스털 팰리스전과 레버쿠젠전 8골에서 나왔다. 국내 경기의 수비가 무너졌다고 볼 근거는 약하다. 유럽 본선 상대를 만났을 때만 실점이 급격히 늘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 같은 이유로 국내 3연승의 공격력을 오늘 경기에 그대로 옮길 수도 없다. 툰과의 원정 2차전에서 전반을 1-2로 뒤진 끝에 2-2로 비긴 경기도, 상대가 맞서 오면 레흐 포즈난의 수비가 쉽게 실점한다는 점을 보여 준다.
2-5. 선덜랜드는 최근 10경기에서 거둔 4승이 모두 1골 차였고, 일부 패배에는 수비 실수와 퇴장이 겹쳤다
| 날짜 | 대회 · 상대(장소) | 결과 | 전반 |
|---|---|---|---|
| 10-18 | 프리미어리그 · 본머스(원정) | 0-2 패 | 0-1 |
| 10-16 | 유로파리그 · 토헤엔스(원정) | 2-1 승 | 0-1 |
| 10-10 | 프리미어리그 · 브라이턴(홈) | 0-2 패 | 0-0 |
| 09-20 | 프리미어리그 · 맨체스터 시티(원정) | 3-5 패 | 2-3 |
| 09-17 | 유로파리그 · AZ 알크마르(홈) | 1-0 승 | 0-0 |
| 09-13 | 프리미어리그 · 아스널(홈) | 0-2 패 | 0-0 |
| 09-09 | EFL컵 · 헐 시티(홈) | 1-0 승 | 0-0 |
| 09-05 | 프리미어리그 · 브렌트퍼드(원정) | 1-1 무 | 0-0 |
| 08-30 | 프리미어리그 · 풀럼(홈) | 1-0 승 | 0-0 |
| 08-22 | 프리미어리그 · 입스위치 타운(원정) | 1-2 패 | 1-1 |
선덜랜드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 1무 5패, 10득점 15실점을 기록했다. 2025-26 시즌 마지막 10경기의 4승 2무 4패, 12득점 15실점과 비교하면 결과의 수준이 급격히 떨어진 것은 아니다. 달라진 것은 상대와 실점 방식이다. 이번 시즌 초반에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브라이턴, 본머스를 연달아 만났고, 그 경기들에서 자기 진영 실수가 반복됐다. Sports Mole은 선덜랜드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를 5번 범해 리그에서 가장 많다고 전했다(10월 20일). 수비수 노르디 무키엘레는 본머스전 뒤 "득점은 부족하고 실점은 너무 많다"며 지난 시즌에는 이만큼 실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Sunderland Echo, 10월 21일).
2-6. 맨체스터 시티전 3골은 브로비를 향한 직접 공격에서 나왔고, 그 공격은 지금 쓸 수 없다
맨체스터 시티 원정(3-5 패)은 선덜랜드의 공격이 가장 잘 작동한 경기다. 12분에 엔조 르페가 상대 중앙 수비수 사이로 넣은 스루패스를 브라이언 브로비가 받아 첫 터치 뒤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33분에는 르페가 오른쪽으로 침투한 토마 뫼니에에게 패스했고, 뫼니에가 중앙으로 내준 공을 브로비가 넣었다. 59분에는 그라니트 자카의 긴 패스를 받은 닐손 앙굴로가 골키퍼보다 먼저 공에 닿아 골문 앞으로 보냈고, 브로비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브로비는 디아스와의 몸싸움에서 여러 번 이겼고, 르페와 뫼니에, 앙굴로가 상대 수비 라인 뒤로 공을 연결했다. 반면 실점은 9분 직접 프리킥과 29분 단소의 후방 패스 차단 등 선덜랜드가 스스로 내준 장면에서도 나왔다.
이 공격의 중심이던 브로비는 대표팀 일정 중 햄스트링을 다쳐 브라이턴전부터 빠졌다. 르 브리스 감독은 브로비가 열흘가량 선수단 훈련을 소화했지만 이번 경기에는 뛰지 않고 리즈전에 맞춰 준비한다고 밝혔다(Sunderland Echo, 10월 21일). 브로비 없이 치른 3경기에서 선덜랜드의 득점은 토헤엔스전 2골뿐이다. 이 2골도 공격형 미드필더 쥘 아호카와 미드필더 사디키가 넣었다.
2-7. 브라이턴전과 본머스전은 득점 경로가 끊긴 상태에서 수비 실수가 겹친 패배였다
브라이턴전(0-2 패)에서는 공격수 윌슨 이시도르가 이번 시즌 첫 프리미어리그 선발로 나섰다. 53분 선덜랜드는 상대의 긴 스로인 뒤 공을 처리하지 못했고, 그로스의 패스를 받은 더카위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르 브리스 감독은 후반 시작 뒤 스로인 수비 조직이 좋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이후 이시도르가 뒷공간으로 빠져나가다 스트라위크의 반칙을 이끌어 내 상대가 57분부터 10명이 됐다. 선덜랜드는 4-4-2로 바꿔 이시도르에게 긴 공을 보냈지만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ESPN 집계에서 선덜랜드의 점유율은 62%였지만 유효 슈팅은 3개, 빅찬스는 1개였다. 르 브리스 감독은 깊게 내려선 수비를 상대로 공격의 질과 침착성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본머스전(0-2 패)에서는 21세 공격수 티무르 투테로프가 최전방에 섰다. 상대가 전방 압박 뒤 전진 패스로 수비진을 공략했고, 에바닐손이 단소와 오마르 알데레테 사이에서 공을 지켜 낸 뒤 내준 공을 태버니어가 헤더로 넣었다. 17분에는 단소가 골문으로 향하던 에바닐손을 넘어뜨려 곧바로 퇴장당했다. 무키엘레가 중앙 수비로 옮겼고, 투테로프는 전방에서 공을 받지 못했다. 48분에는 알데레테의 짧은 백패스를 에바닐손이 가로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선덜랜드는 이 경기에서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Sports Mole, 10월 20일).
2-8. 유로파리그 2연승은 2경기의 성격이 달랐다
AZ 알크마르전(1-0 승)에서 르 브리스 감독은 직전 아스널전 선발에서 4명만 바꾼, 주전에 가까운 명단을 냈다. 선덜랜드는 전반에 압박으로 공을 되찾은 뒤 자카의 긴 패스와 크로스로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에는 AZ 알크마르가 선덜랜드의 압박을 여러 차례 통과해 기회를 만들었다. 결승골은 66분에 나왔다. 상대 파타치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잃자 사디키가 중앙으로 빠르게 전진해 르페에게 연결했고, 르페가 페널티 지역에서 얻어 낸 페널티킥을 직접 넣었다.
토헤엔스전(2-1 승)은 선발 구성부터 달랐다. 루프스, 트레이 흄, 루크 오나이언, 알데레테, 다얀 메탈리, 아호카, 사디키, 앙굴로, 크리스 리그, 말리크 포파나, 투테로프가 선발로 나왔다. KKS레흐닷컴은 이 명단을 후보 위주의 선발로 평가했다(10월 20일). 선덜랜드는 37분 볼네이의 중거리 슈팅에 실점해 전반을 0-1로 마쳤다. 르 브리스 감독은 58분 자카, 르페, 무키엘레, 헤이닐두 만다바를 한꺼번에 투입했다. 이후 67분 무키엘레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호카가 헤더로 넣었고, 추가시간 3분에는 르페가 페널티 지역으로 보낸 공을 자카가 내주자 사디키가 하프발리로 결승골을 넣었다(이투데이, 10월 16일).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선덜랜드의 경기 전체 슈팅은 22개(유효 5개)였다. 2골에는 모두 58분에 들어온 선수가 관여했다.
판단 — 레흐 포즈난 최근 10경기는 이 팀이 상대 수준에 따라 전혀 다른 팀이 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 다만 유럽 본선 2경기의 실점 경위를 보면, 상대의 압도적인 공격보다 자기 페널티 지역 주변에서 나온 판단 실수와 반칙이 점수 차를 만든 비중이 컸다. 이런 실점은 전술로 완전히 막을 수 없지만, 선수 구성이 달라지면 빈도는 바뀔 수 있다. 오늘은 출전 정지에서 돌아오는 무라프스키가 중원에 서고, 레버쿠젠전에서 두 페널티킥에 관여한 중앙 수비 조합이 다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변이 가능하려면 크리스털 팰리스전 초반처럼 상대 수비 라인 뒤를 공략하는 공격이 다시 나와야 하고, 동시에 전반 실수가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
판단 — 선덜랜드 선덜랜드가 최근 거둔 승리는 모두 1골 차였다. 진 경기에서는 수비 실수나 수적 열세가 결과를 정했다. 가장 강한 공격 경로였던 브로비 중심의 직접 공격은 오늘 쓸 수 없다. 브로비 없이 치른 3경기의 득점은 토헤엔스전에서 주전 교체 투입 뒤 나온 2골뿐이다. 이 팀이 우세 평가를 받을 만한지는 최전방에서 공을 지켜 줄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측면 크로스와 2선 침투로 득점을 만들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토헤엔스전은 그 방식이 통할 수 있다는 근거이면서, 주전이 투입되기 전까지는 통하지 않았다는 근거이기도 하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선덜랜드는 대회 우선순위를 선발 명단으로 보여 준다
선덜랜드의 유로파리그 2경기는 같은 대회인데도 선발의 무게가 달랐다. 53년 만의 유럽대항전 복귀전이던 AZ 알크마르전에는 주전에 가까운 명단을 냈다. 리그 하위권과 맞물린 시점의 토헤엔스 원정에는 후보 위주로 선발을 꾸리고 주전 4명을 58분에 넣었다. 해설가 마르코 가비아디니는 르 브리스 감독이 측면 선수 기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휴식과 동기 부여를 섞어 선수를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Sunderland Echo, 10월 21일, BBC 라디오 뉴캐슬 발언 인용). 이는 해설가의 해석이지만, 실제 선발 변화의 폭과는 일치한다.
이번 경기에서 르 브리스 감독은 선발을 공개하지 않았다. Sunderland Echo는 일부 로테이션은 피할 수 없지만 대폭 약화된 명단은 아닐 것이라고 해석했다(10월 21일). TNT Sports는 주장 자카가 출전할 수 있지만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고 적었다(10월 20일). 매체들의 예상 선발도 이 불확실성을 보여 준다. TNT Sports와 Sports Mole은 흄, 단소, 오나이언, 메탈리의 수비진에 자카와 사디키, 포파나, 리그, 앙굴로, 투테로프를 넣었다. TheHardTackle.com은 무키엘레와 알데레테, 르페를 넣었다(10월 21일). 단소는 본머스전 퇴장으로 리그 1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지만, 이 징계는 유럽대항전에 적용되지 않는다(Yorkshire Evening Post, 10월 19일). 리즈전에 나설 수 없는 단소를 이 경기에 쓰는 것은 업무량 관리라는 감독의 방침과도 맞는다.
레흐 포즈난도 사흘 뒤 레기아 바르샤바 원정이 있지만, 감독은 공격진을 줄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두 팀이 이 경기에 쏟는 무게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이 경기를 판단할 때 중요한 조건이다. 다만 실제 선발은 킥오프 직전까지 알 수 없다.
3-2. 선덜랜드는 홈에서는 득점이 적고, 원정에서는 양쪽 골문에서 득점이 많다
선덜랜드의 홈과 원정 기록 차이는 두 장소에서 상대가 다르게 경기하기 때문에 생긴다. 홈에서는 상대가 내려서서 수비하는 경우가 많았고, 브라이턴전처럼 점유율을 높여도 페널티 지역 안에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홈 10경기 6득점은 그 결과다. 반대로 원정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처럼 상대가 공격을 위해 라인을 올렸고, 선덜랜드는 그 뒤의 공간을 직접 공격으로 공략했다. KKSLECH.com은 최적의 선발로 나온 선덜랜드가 수비에서 공격으로 매우 빠르게 전환하고, 수비 라인을 상당히 높게 올린다고 분석했다(10월 20일). 이 두 특징이 원정 경기에서 함께 작동하면 득점 기회와 실점 위험이 동시에 늘어난다. 원정 10경기 연속 실점(TNT Sports, 10월 20일)과 원정 16득점은 같은 경기 방식에서 나온 결과다.
레흐 포즈난의 홈 성격은 대회에 따라 다르다. 국내 리그 홈에서는 라도미아크 라돔전 5-1, 코로나 키엘체전 6-1처럼 경기 초반부터 공격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유럽대항전 홈에서는 오르후스에 0-3, 레버쿠젠에 0-4로 졌다. KKSLECH.com은 이번 경기 관중을 3만 5천 명 안팎으로 예상했다(10월 20일). 관중의 존재가 국내 리그에서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뒷받침했지만, 유럽 본선 홈 경기에서는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3-3. 전반 점수가 두 팀 경기의 결말을 상당 부분 정했다
| 전반 상황 | 레흐 포즈난 | 선덜랜드 |
|---|---|---|
| 리드 | 3경기 3승(18-1) | 0경기 |
| 동점 | 1경기 1승(1-0) | 7경기 3승 1무 3패(5-7) |
| 열세 | 4경기 1무 3패(2-13) | 3경기 1승 2패(5-8) |
데이터센터의 최근 공식전 10경기 기준이며, 레흐 포즈난은 2경기의 전반 점수가 빠져 있다. 레흐 포즈난은 전반에 앞선 경기를 모두 크게 이겼고, 전반에 뒤진 경기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 팀의 경기는 초반 흐름이 한쪽으로 기울면 그 방향으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는 경향이 있다. 레버쿠젠전과 크리스털 팰리스전처럼 전반에 실점이 이어지면 후반에 따라잡지 못했고, 툰 원정처럼 전반을 뒤진 채 마친 경기에서도 무승부가 최선이었다.
선덜랜드는 최근 10경기에서 전반을 앞선 채 마친 적이 한 번도 없다. 이긴 4경기의 결승골은 AZ 알크마르전 66분, 토헤엔스전 추가시간 3분처럼 대부분 후반에 나왔다. 이 팀은 전반에 상대를 무너뜨리기보다 후반 교체와 체력 차이로 경기를 바꿔 왔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68분 이시도르를 넣어 투톱으로 바꾼 뒤 70분 전후에 동점에 가장 가까이 갔다. 이 성향을 오늘 경기에 대입하면, 레흐 포즈난이 이변을 만들려면 전반을 실점 없이 버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선덜랜드가 주전을 투입하는 후반 중반 이후까지 경기를 관리해야 한다. 반대로 레흐 포즈난이 유럽 본선 2경기처럼 전반에 무너지면, 선덜랜드는 후반에 주전을 쉬게 하면서도 경기를 관리할 수 있다.
3-4. 레흐 포즈난의 결과는 상대 수준에 따라 폭이 크고, 이번 상대는 그 표본 사이에 있다
레흐 포즈난은 101greatgoals 기준으로 이전 유럽대항전에서 잉글랜드 팀과 4번 만나 1승 3패를 기록했다(10월 21일). 이번 시즌 득점이 없었던 3경기는 모두 덴마크, 잉글랜드, 독일의 유럽 무대 경험이 많은 팀을 상대로 나왔다. 클락스비크와 툰, 그리고 국내 리그 팀을 상대로는 대승했다.
선덜랜드도 상대 수준에 따라 결과가 갈렸다.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브라이턴, 본머스에는 모두 졌고, 풀럼, 헐 시티, AZ 알크마르, 토헤엔스는 모두 1골 차로 이겼다. 이 경기의 문제는 레흐 포즈난이 선덜랜드에게 어느 쪽 상대에 해당하는지, 선덜랜드가 레흐 포즈난에게 어느 쪽 상대에 해당하는지 기존 표본으로 정할 수 없다는 점이다. KKSLECH.com은 선덜랜드를 크리스털 팰리스보다 경기력이 약하고 전술 조직도 덜 갖춘 팀으로 봤다(10월 20일). 레흐 포즈난의 구르굴은 선덜랜드가 레버쿠젠보다 직접적이고 크리스털 팰리스보다는 덜 신체적으로 경기할 것으로 예상했다(KKSLECH.com, 10월 21일). 두 평가 모두 레흐 포즈난 쪽의 시각이지만, 오늘 상대가 지난 두 유럽 본선 상대와 같은 수준은 아니라는 점에서는 일치한다.
3-5. 선덜랜드의 기대득점은 평균보다 분포가 중요하다
1장 표에서 선덜랜드의 경기별 기대득점은 0.07에서 3.57까지, 기대실점은 0.04에서 4.32까지 퍼져 있다. 5경기 평균만 보면 공격과 수비 모두 중간 정도 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경기마다 전혀 다른 팀이었다. 유로파리그 2경기만 따로 보면 기대득점 2.32·1.79, 기대실점 1.49·0.04로 상대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전을 빼면 기대득점이 1을 넘지 못했다. 집계 대회와 상대가 다른 두 묶음을 합쳐 하나의 평균으로 말하면 이 차이가 사라진다.
데이터센터 시즌 통계에서도 원정 3경기의 경기당 기대득점(1.81)과 기대실점(2.39)이 모두 전체 평균보다 높다. 3장 앞에서 설명한 원정 경기의 성격이 기대치에서도 같은 방향으로 나타난다. 다만 기대득점 산출 경기가 원정 3경기뿐이므로, 이 값만으로 성향을 단정할 수는 없다. 오늘 선덜랜드가 유로파리그 2경기처럼 기회 수에서 앞서려면 두 조건이 필요하다. 하나는 상대가 AZ 알크마르처럼 압박을 받으며 공을 잃어 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브로비가 없는 최전방에서도 페널티 지역 안으로 공이 들어가는 것이다. 레흐 포즈난의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은 레버쿠젠전 1경기만 남아 있어 분포를 말할 수 없다.
3-6. 점수 차와 총득점 분포는 두 팀이 전혀 다른 종류의 경기를 해 왔음을 보여 준다
| 구분(최근 공식전 10경기) | 레흐 포즈난 | 선덜랜드 |
|---|---|---|
| 무승부 | 1 | 1 |
| 1골 차 | 1 | 5 |
| 2골 차 | 0 | 4 |
| 3골 차 이상 | 8 | 0 |
| 총득점 2골 이하 | 1 | 7 |
| 총득점 3골 이상 | 9 | 3 |
| 양 팀 득점 | 4 | 4 |
| 무실점 / 무득점 | 3 / 3 | 3 / 3 |
레흐 포즈난의 10경기 가운데 8경기가 3골 차 이상으로 끝났고, 9경기에서 3골 이상이 나왔다. 선덜랜드는 3골 차 이상 경기가 하나도 없고, 7경기가 2골 이하로 끝났다. 친선 경기는 양쪽 모두 뺐다. 레흐 포즈난은 친선 경기 1경기를 제외했고, 선덜랜드는 제외한 경기가 없다.
이 분포가 말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레흐 포즈난의 3골 차 이상 8경기는 모두 전력 차가 분명한 상대와의 경기였다. 한쪽은 클락스비크와 툰, 국내 리그 팀처럼 훨씬 약한 상대였고, 다른 한쪽은 크리스털 팰리스와 레버쿠젠처럼 훨씬 강한 상대였다. 전력이 비슷한 상대와 맞선 표본이 거의 없으므로, 이 분포를 근거로 레흐 포즈난의 경기는 늘 점수 차가 크다고 말할 수는 없다. 비슷한 수준의 상대를 만난 적이 거의 없었다고 읽어야 한다. 선덜랜드의 2골 이하 경기도 대부분 홈 경기에서 나왔고, 원정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전 8골, 토헤엔스전과 입스위치 타운전 각 3골처럼 총득점이 늘었다. 오늘은 선덜랜드의 원정 경기이고, 상대는 전력 차가 크지 않을 수 있는 팀이다. 두 팀의 분포 모두 오늘과 같은 조건의 경기를 거의 담고 있지 않다.
양 팀 득점과 무실점 빈도도 마찬가지다. 레흐 포즈난의 무실점 3경기는 모두 예선 상대였고, 선덜랜드의 무실점 3경기는 모두 홈 경기였다. 오늘 경기는 어느 쪽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한쪽으로 기운 경기에서 점수 차가 커진 과정도 레흐 포즈난의 경우 분명하다. 국내 경기에서는 전반에 3~4골을 넣으며 일찍 승부를 냈고, 유럽 본선에서는 전반에 3골을 내주며 일찍 승부가 났다. 경기의 첫 30분이 그 뒤의 점수 차를 정한 셈이다.
3-7. 수치로 잴 수 없는 부분이 오늘 경기의 해석을 좌우한다
레흐 포즈난의 점유율, 압박 위치, 세트피스 득점 비중은 유럽 본선 2경기의 수집 통계 외에는 남아 있지 않다. 따라서 이 팀의 공격 방식은 수치보다 경기 장면과 감독의 발언으로 읽어야 한다. 선덜랜드의 경우 브로비 없이 치른 표본이 3경기뿐이고, 그중 1경기는 17분부터 10명으로 싸웠다. 브로비가 없는 선덜랜드의 공격력을 숫자로 판단할 근거는 부족하다. 두 팀 모두 오늘 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변수를 기존 수치로 잴 수 없다. 그래서 4장의 감독 선택과 전술 상성이 수치보다 큰 비중을 갖는다.
판단 — 레흐 포즈난 이 팀은 전력 차가 분명한 상대와의 경기에서 첫 30분에 승부가 갈리는 경향이 강하다. 오늘 상대는 지난 두 유럽 본선 상대보다 전력과 경기 강도가 낮을 가능성이 있다. 선덜랜드가 후보를 섞어 나오고 전반에 승부를 걸지 않는 팀이라는 점은, 레흐 포즈난이 전반에 무너지지 않고 경기를 이어 갈 수 있는 조건이 된다. 이 조건이 갖춰지면 이변을 만들 수 있는 팀이다. 다만 이 팀은 전반에 뒤진 경기를 한 번도 뒤집지 못했으므로, 선제 실점이 나오면 그 가능성은 크게 줄어든다.
판단 — 선덜랜드 선덜랜드는 전반에 앞서 나간 적이 없고, 후반 교체와 체력 차이로 1골 차 승리를 만들어 온 팀이다. 원정에서는 상대가 라인을 올릴 때 직접 공격으로 득점했지만 같은 이유로 실점도 많았다. 이 팀이 우세 평가에 걸맞은 결과를 내려면 두 가지가 필요하다. 업무량 관리를 하면서도 후반에 경기를 바꿀 주전 교체 자원을 남겨 둬야 하고, 원정에서 반복된 자기 진영 실수를 줄여야 한다. 레흐 포즈난이 공격적으로 나오겠다고 예고한 만큼 선덜랜드의 원정 경기 방식이 그대로 나올 가능성이 높고, 그 경우 득점과 실점이 모두 늘 수 있다.
4. 감독 및 전술
4-1. 르 브리스는 선발보다 교체 시점과 교체 인원으로 경기를 바꿔 왔다
레지스 르 브리스 감독은 로리앙을 거쳐 약 2년 반 동안 선덜랜드를 지휘해 왔다(KKSLECH.com, 10월 20일). 2024-25 시즌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이겨 승격했고, 이듬해 프리미어리그 7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그의 운영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교체 시점과 교체 인원이다. 토헤엔스전에서는 58분에 4명을 한꺼번에 바꿨고, AZ 알크마르전에서는 67분에 흄, 포파나, 이시도르를 뫼니에, 브로비, 앙굴로로 동시에 교체했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60분 포파나, 68분 이시도르를 넣어 브로비와 투톱을 구성했고, 이후 페널티 지역까지 들어가는 선수가 늘었다. 브라이턴전 후반에는 4-4-2로 바꿔 이시도르에게 긴 공을 보냈다.
교체의 효과는 상대에 따라 달랐다. 토헤엔스전에서는 교체 투입된 무키엘레의 크로스와 르페의 연결이 2골로 이어졌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동점에 가까이 갔지만 골라인 걷어내기와 연속 슈팅 차단에 막혔다. 브라이턴전에서는 긴 공이 이시도르에게 집중되면서 공격 경로가 단순해졌다. 르 브리스 감독은 본머스전 뒤 팀에 책임감, 규율, 경기를 읽는 능력이 부족해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Sky Sports, 10월 19일). 이 발언은 전술 구조보다 선수 개인의 판단 실수를 문제로 본다는 뜻이다. 2장에서 정리한 실점 경위와도 맞는다.
4-2. 프레데릭센은 강한 상대에게도 공격 구성을 바꾸지 않았다
프레데릭센 감독은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에서도 기존의 점유와 전진 방식을 유지했고, 초반 이샤크와 팔마의 기회를 만들었다. 61분에는 사야드마네시 대신 필리프 야기에워, 이샤크 대신 야니크 아녜로를 넣어 공격진을 새로 구성했고, 70분에는 측면 자원도 바꿨다. 다만 3골 차로 뒤진 뒤의 교체였으므로 경기 흐름을 바꾸는 효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레버쿠젠전에서는 15분 몬카의 부상으로 계획에 없던 교체를 해야 했다.
이번 경기를 앞둔 프레데릭센 감독의 발언은 같은 방향이다. 그는 11명이 모두 수비하는 방식은 쓰지 않겠다고 했고, 발레마르크와 페레이라를 빼면 승리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말했다(KKSLECH.com, 10월 21일). 공격적인 측면 공격수와 공격에 가담하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를 그대로 쓰겠다는 뜻이다. 르 브리스 감독은 레흐 포즈난의 경기 방식을 "명확하고 공격적인 스타일"이라고 표현하며 분석하기 쉽다고 말했다(KKSLECH.com, 10월 21일). 레흐 포즈난의 방식은 상대가 이미 파악하고 있다. 승부는 그 방식을 알고도 막을 수 있는 선수 구성이 선덜랜드에 갖춰져 있는지에 달려 있다.
4-3. 같은 4-2-3-1이지만 공을 다루는 목적이 다르다
두 팀 모두 4-2-3-1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TheHardTackle.com, 10월 21일). 레흐 포즈난은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코주발, 무라프스키) 앞에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고, 그 선수가 상대 미드필드와 수비 사이에서 공을 받게 한다. 오늘 그 자리에는 코로나 키엘체전 2골 3도움의 로드리게스가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오른쪽에는 발레마르크, 왼쪽에는 팔마, 최전방에는 이샤크가 선다. Sports Mole은 발레마르크가 이번 시즌 모든 대회 19경기에서 11골을 넣은 팀 최다 득점자라고 전했다(10월 20일). 구르굴은 공 점유를 오래 유지하면서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KKSLECH.com, 10월 21일).
선덜랜드는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자카, 사디키) 앞에 3명의 공격 자원을 둔다. 최적의 선발로 나오면 공을 되찾은 뒤 빠르게 전진하는 것이 이 팀의 특징이고, 수비 라인은 높게 올린다(KKSLECH.com, 10월 20일). AZ 알크마르전 전반에는 높은 위치에서 압박해 공을 되찾았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루프스의 긴 패스를 브로비가 하프라인에서 따내는 직접 공격을 썼다. 두 팀의 차이는 레흐 포즈난은 공을 오래 소유하며 측면에서 공격을 만들려 하고, 선덜랜드는 공을 빼앗은 뒤 짧은 시간 안에 페널티 지역까지 가려 한다는 점이다.
4-4. 선덜랜드의 득점 경로는 브로비가 빠지면서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옮겨 갔다
선덜랜드의 이번 시즌 득점 분포를 보면 브로비가 3골로 팀 최다 득점자이고, 르페와 앙굴로가 1골씩이다(Sportsgambler, 10월 19일). 브로비가 빠진 지금 최전방은 투테로프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 KKSLECH.com은 투테로프를 전형적인 최전방 공격수가 아니라고 평가했다(10월 20일). 루프스나 자카의 긴 패스를 받아 공을 지켜 주던 역할을 할 선수가 사라졌다는 뜻이다. 그 대신 TheHardTackle.com은 선덜랜드의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주요 공격 경로로 꼽았다(10월 21일). KKSLECH.com도 선덜랜드의 스로인과 세트피스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포르투갈 원정에서 스로인으로 득점했다가 취소된 장면을 근거로 들었다(10월 20일). 토헤엔스전 동점골이 측면 크로스와 2선 침투에서 나왔다는 점도 같은 방향이다.
선덜랜드는 후방에서 공을 다루다 실점한 적이 있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단소의 패스가 끊겼고, 본머스전에서는 알데레테의 백패스를 상대가 가로챘다. 브라이턴전 긴 스로인과 맨체스터 시티전 직접 프리킥에서도 실점했다. 높은 수비 라인 뒤 공간 역시 상대가 노릴 수 있다. KKS레흐닷컴은 선덜랜드 수비가 뒷공간으로 긴 공을 받거나, 여러 선수가 좁은 공간에서 빠르게 공격할 때 위험해진다고 분석했다(10월 20일).
4-5. 레흐 포즈난의 득점 경로는 오른쪽과 침투 패스, 실점 경로는 자기 페널티 지역 주변이다
레흐 포즈난이 유럽 본선에서 만든 가장 좋은 기회는 크리스털 팰리스전 2분 발레마르크의 전진과 연결, 22분 무라프스키의 침투 패스였다. 두 장면 모두 상대 수비 라인 뒤를 노린 공격이었고, 오늘 선덜랜드의 높은 수비 라인을 상대로 그대로 쓸 수 있는 방식이다. TheHardTackle.com은 발레마르크가 키 패스 4개를 기록했다며 그의 오른쪽 활동을 레흐 포즈난 공격의 열쇠로 봤다. 같은 기사는 이샤크가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아직 득점이 없고, 슈팅 5개 중 유효 슈팅이 2개라고 적었다(10월 21일). 최전방의 마무리가 레흐 포즈난의 약점이다.
결장 상황도 공격 구성에 영향을 준다. 사야드마네시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알리 골리자데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주앙 무티뉴와 알렉스 더글러스도 부상으로 빠진다(Sports Mole, 10월 20일 · TNT Sports, 10월 20일). 이 가운데 경기 흐름을 바꾸는 결장은 사야드마네시다. 그는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선발로 나섰고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이번 시즌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 자리는 로드리게스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들어오고 팔마가 측면을 맡는 구성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무티뉴, 골리자데, 더글러스는 데이터센터 기준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없어, 지금까지 경기를 치른 구성과 비교하면 달라지는 부분이 적다. 왼쪽 측면 수비수는 이번 시즌 모든 경기를 선발로 뛴 구르굴이 맡는다.
실점 경로는 2장에서 확인한 대로 자기 페널티 지역 주변의 판단이다. 유럽 본선 2경기에서 페널티킥 3개, 코너킥 헤더 1개, 자기 진영 스로인 실수 1개로 실점했다. 레버쿠젠전에서 핸드볼과 홀딩 반칙을 범한 예그베와 스크시프차크가 오늘도 중앙 수비 조합으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몬카는 출전 의문으로 나뉘어 있다. 레흐 포즈난은 크리스털 팰리스전 전까지 코너킥을 많이 얻었고 세트피스 전담 코치도 두고 있었지만, 유럽 본선에서는 세트피스로 득점하지 못했다.
4-6. 오늘의 상성은 레흐 포즈난의 측면 전진과 선덜랜드의 전환 공격이 만나는 곳에서 갈린다
첫 번째 쟁점은 레흐 포즈난이 측면 수비수를 올려 측면 수적 우위를 만들 때 생기는 뒷공간이다. KKSLECH.com은 헤이닐두와 메탈리를 선덜랜드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꼽았다(10월 20일). 페레이라가 오른쪽에서 전진하면 그 뒤의 공간은 선덜랜드 왼쪽 측면 선수들이 공략할 수 있는 자리가 된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레흐 포즈난의 실수를 빠르게 득점으로 바꿨는데, 선덜랜드도 공을 빼앗은 뒤 빠르게 전진하는 방식을 쓴다. 다만 선덜랜드는 그 전진의 끝에서 공을 받아 줄 브로비가 없다. 전환 공격이 페널티 지역 앞까지는 가더라도 마무리 직전 단계에서 끊길 가능성이 맨체스터 시티전보다 높다.
두 번째 쟁점은 이샤크와 단소의 대결이다. TheHardTackle.com은 이샤크가 공을 지켜 미드필드가 올라올 시간을 벌어야 하고, 단소가 이 대결에서 이기면 레흐 포즈난이 중앙의 연결 지점을 잃는다고 분석했다(10월 21일). 단소는 이번 시즌 데이터센터 평점이 선덜랜드 수비수 가운데 가장 낮고, 맨체스터 시티전 패스 차단과 본머스전 퇴장에 직접 관여했다. 대니얼 밸러드가 빠져 오나이언이 임시 중앙 수비수로 나선다면(TNT Sports, 10월 20일), 레흐 포즈난이 중앙 수비수 사이와 뒷공간으로 보내는 패스는 크리스털 팰리스전 초반보다 더 자주 통할 수 있다. 르 브리스 감독은 알데레테가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으므로(Sunderland Echo, 10월 21일), 실제 중앙 수비 조합에 따라 이 쟁점의 무게는 달라진다.
세 번째 쟁점은 선덜랜드의 크로스와 세트피스가 레흐 포즈난의 공중볼 수비와 만나는 장면이다. 크리스털 팰리스전 두 번째 실점은 코너킥에서 무라프스키가 상대 수비수와의 높이 경합에서 밀린 장면에서 나왔다. 몬카와 더글러스가 빠진 레흐 포즈난 수비진을 상대로 선덜랜드가 측면에서 공을 올리는 공격은, 브로비 없이도 쓸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득점 경로다. 반대로 레흐 포즈난이 점유를 오래 유지해 선덜랜드를 자기 진영에 묶어 두면 선덜랜드의 크로스 횟수 자체가 줄어든다. 구르굴이 말한 "점유와 측면 우위"는 공격 방법인 동시에 선덜랜드의 공격 시간을 줄이는 방법이다.
르 브리스 감독의 교체 운영도 이 상성에 영향을 준다. 그가 후반에 자카, 르페, 무키엘레를 투입하는 방식을 오늘도 쓰면, 레흐 포즈난은 경기 후반에 상대 주전과 맞서게 된다. 레흐 포즈난은 크리스털 팰리스전과 레버쿠젠전에서 경기 속도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감독이 인정했다. 후반에 경기 강도가 높아지는 구간은 레흐 포즈난에게 가장 위험한 시간대가 될 수 있다.
판단 — 레흐 포즈난 프레데릭센 감독은 강한 상대에게도 공격 구성을 줄이지 않는다. 이 선택은 선덜랜드의 높은 수비 라인 뒤를 공략할 기회를 늘리지만, 측면 수비수 뒤의 공간을 상대 전환 공격에 내주는 대가도 따른다. 오늘 이변을 만들 수 있는 근거는 상대 최전방에 공을 지켜 줄 선수가 없어 선덜랜드의 전환 공격이 마무리까지 가기 어렵다는 점, 그리고 임시 조합일 수 있는 상대 중앙 수비를 이샤크와 발레마르크가 공략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대로 레버쿠젠전 두 페널티킥에 관여한 중앙 수비 조합이 다시 나서고 공중볼 수비 문제가 그대로라면, 상대의 크로스와 세트피스 한 번에 경기가 기울 수 있다.
판단 — 선덜랜드 르 브리스 감독은 교체로 경기를 바꾸는 능력을 이번 시즌 여러 번 보여 줬다. 오늘도 후반 주전 투입은 이 팀의 가장 확실한 무기다. 그러나 최전방의 브로비와 수비의 밸러드, 뫼니에가 빠지면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3골을 만든 직접 공격과 공중볼 수비의 핵심이 함께 사라졌다. 상대의 공격 방식은 이미 파악하고 있고 측면 전환 속도도 갖췄지만, 득점 경로는 크로스와 세트피스, 2선 침투로 좁혀졌다. 이 팀이 우세 평가에 걸맞은 경기를 하려면 전반을 실수 없이 넘긴 뒤 후반 교체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레흐 포즈난에 선제골을 내주면, 전반에 앞선 경기가 없는 팀이라는 성향이 불리하게 작용한다.
5. 상대전적
5-1. 두 팀은 공식 경기에서 처음 만나므로, 비슷한 상대를 만났을 때의 전개를 대신 대조한다
레흐 포즈난과 선덜랜드는 공식 경기에서 맞붙은 적이 없다. 티엔티 스포츠(TNT Sports)는 10월 20일, 101그레이트골스(101greatgoals)는 10월 21일 프리뷰에서 이 경기를 두 팀의 첫 공식 맞대결로 소개했다. 맞대결 결과가 없으므로 이 장에서는 두 팀이 오늘 상대와 비슷한 방식으로 경기하는 팀을 만났을 때 경기가 어떻게 전개됐는지를 대조한다. 레흐 포즈난에게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만난 잉글랜드 팀 크리스털 팰리스가, 선덜랜드에게는 유럽 무대에서 만난 AZ 알크마르와 토헤엔스가 그 표본이다. 과거의 전개를 오늘에 옮기려면 그때의 조건도 함께 대조해야 한다. 특히 상대의 압박 강도와 실제로 뛴 선수가 오늘도 같은지를 확인해야 한다.
5-2. 레흐 포즈난이 잉글랜드 팀에 진 경기는 상대 압박 앞에서 공을 다루다 나온 실수로 기울었다
101그레이트골스는 레흐 포즈난이 유럽대항전에서 잉글랜드 팀과 4번 만나 1승 3패를 기록했다고 전했다(10월 21일). 이 가운데 오늘과 가장 가까운 경기는 이번 시즌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이다. 레흐 포즈난은 그 경기에서 기회를 만들지 못한 팀이 아니었다. 2분 발레마르크의 전진과 연결, 22분 중원에서 넣은 침투 패스가 모두 이샤크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승부가 기운 것은 레흐 포즈난이 자기 진영에서 공을 다루는 장면에서였다. 10분에는 예그베가 자기 페널티 지역 옆에서 던진 스로인을 상대가 가로채 선제골을 넣었고, 27분과 34분에는 코너킥과 페널티킥으로 실점이 이어졌다. KKS레흐닷컴(KKSLECH.com)은 같은 경기에서 레흐 포즈난이 크리스털 팰리스의 압박 앞에서도 중앙에서 느린 패스를 반복했다고 평가했다. 상대가 강하게 압박하는 구간에서 레흐 포즈난은 공을 빠르게 앞으로 보내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나온 판단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크리스털 팰리스전의 전개가 되풀이될지는 선덜랜드의 압박 강도와 레흐 포즈난 중앙 수비 구성에 달려 있다. KKS레흐닷컴은 선덜랜드가 크리스털 팰리스보다 낮은 강도로 경기한다고 분석했다(10월 20일). 레흐 포즈난 수비수 미하우 구르굴도 선덜랜드가 레버쿠젠보다 직접적이고 크리스털 팰리스보다 덜 신체적으로 경기할 것으로 내다봤다(KKS레흐닷컴, 10월 21일). 두 평가 모두 레흐 포즈난 쪽의 시각이다. 한편 크리스털 팰리스전 스로인 실수의 당사자인 예그베와 레버쿠젠전 두 번째 페널티킥으로 이어진 반칙을 범한 스크시프차크가 오늘 중앙 수비 조합으로 예상된다(티엔티 스포츠, 10월 20일). 상대 압박은 약해질 수 있어도, 실수가 나온 자리의 선수는 그대로일 가능성이 있다.
5-3. 선덜랜드의 유럽 무대 득점은 상대가 공을 잃은 순간과 주전 투입 뒤의 공급에서 나왔다
선덜랜드가 유로파리그에서 넣은 3골은 두 경로에서 나왔다. AZ 알크마르전 결승골은 66분 상대 파타치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잃은 순간에 시작됐다. 사디키가 중앙으로 빠르게 전진해 르페에게 연결했고, 르페는 페널티 지역에서 얻어 낸 페널티킥을 직접 넣었다. 그 경기 전반에도 선덜랜드는 압박으로 공을 되찾은 뒤 자카의 긴 패스와 크로스로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반대로 후반에는 AZ 알크마르가 선덜랜드의 압박을 여러 번 통과해 기회를 만들었다. 선덜랜드의 압박은 상대의 후방 연결을 끊으면 득점으로 이어졌지만, 상대가 압박을 통과하면 높은 수비 라인 뒤에 공간이 생겼다.
토헤엔스전 2골은 다른 경로에서 나왔다. 후보 위주 선발로 나선 선덜랜드는 37분 상대 수비수 볼네이의 중거리 슈팅에 실점했다. 경기가 뒤집힌 것은 58분 자카, 르페, 무키엘레, 헤이닐두를 한꺼번에 넣은 뒤였다. 67분 무키엘레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호카가 헤더로 넣었고, 추가시간 3분에는 르페가 페널티 지역으로 보낸 공을 자카가 내주자 사디키가 하프발리로 결승골을 넣었다(이투데이, 10월 16일). 2골 모두 후반에 들어온 주전이 관여했다.
이 두 경로를 오늘 상대에 대입하면 작동 조건이 다르다. 레흐 포즈난은 강한 압박을 받을 때 중앙 패스가 느려지고, 크리스털 팰리스전에는 자기 진영 스로인을 빼앗겨 실점했다. 선덜랜드가 같은 구간에서 공을 되찾으면 첫 번째 경로로 공격할 수 있다. 반면 무키엘레와 르페가 오늘도 후반에 들어온다면, 선덜랜드가 측면에서 공을 공급하는 시점은 후반으로 옮겨 간다. 레흐 포즈난의 후방 연결과 선덜랜드의 압박, 선덜랜드의 높은 수비 라인과 레흐 포즈난의 침투 패스가 각각 맞붙는다.
6. 매치업 분석
6-1. 승점 0의 레흐 포즈난은 처음부터 이기려 하고, 선덜랜드는 리즈전 이전의 출전 시간을 나눠 쓴다
이 경기의 성격은 두 팀이 같은 90분을 다르게 계산한다는 데서 정해진다. 레흐 포즈난의 닐스 프레데릭센 감독은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고, 11명이 모두 수비하는 방식은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KKS레흐닷컴, 10월 21일). 승점 0으로 리그 페이즈 최하위인 레흐 포즈난에게 이 경기는 24위 안쪽으로 올라갈 가능성을 유지하는 경기다. 감독은 그 목표를 위해 선발의 공격 구성을 줄이지 않겠다고 했다. 선덜랜드의 레지스 르 브리스 감독은 선발을 공개하지 않은 채, 업무량을 관리하며 리즈전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선덜랜드 에코(Sunderland Echo), 10월 21일). 미드필더 노아 사디키는 프리미어리그든 유로파리그든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다고 말했지만(KKS레흐닷컴, 10월 21일), 출전 시간은 감독이 정한다.
레흐 포즈난은 침투 패스로 선덜랜드의 높은 수비 라인과 임시 조합일 수 있는 중앙 수비를 공략하려 한다. 반대편에서는 선덜랜드의 크로스와 세트피스가 레흐 포즈난 수비의 페널티 지역 경합을 시험한다. 르 브리스 감독이 주전을 투입할 때 어느 팀이 앞서 있는지도 이 공격들의 효과를 바꾼다. 어느 한쪽에만 유리한 대결은 아니다.
6-2. 선덜랜드의 결장은 최전방에서 공을 지키는 역할과 중앙 수비의 공중볼 처리를 함께 줄인다
선덜랜드 결장자 가운데 경기 내용을 가장 크게 바꾸는 선수는 브라이언 브로비다. 르 브리스 감독은 브로비가 이 경기에 뛰지 않고 리즈전에 맞춰 준비한다고 밝혔다(선덜랜드 에코, 10월 21일). 브로비의 역할은 득점에 그치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전 6분 전후에 루프스의 긴 패스를 하프라인에서 따낸 장면처럼, 그는 후방에서 온 공을 지켜 2선 선수들이 올라올 시간을 만들었다. 그 자리에는 21세 티무르 투테로프가 성인팀 통산 세 번째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스포츠 몰(Sports Mole), 10월 20일). KKS레흐닷컴은 투테로프를 전형적인 최전방 공격수가 아니라고 평가했다(10월 20일). 투테로프가 선발로 나선 본머스전에서는 단소가 퇴장당한 뒤 투테로프가 전방에서 공을 받지 못했다. 오늘 선덜랜드가 공을 빼앗은 뒤 루프스나 자카의 긴 패스로 단번에 전진하면, 그 공을 지켜 줄 선수가 없다. 따라서 선덜랜드는 측면 선수가 공을 몰고 전진하는 전환과 크로스에 더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
윌슨 이시도르의 출전 여부는 이 판단을 일부 바꿀 수 있다. 르 브리스 감독은 이시도르와 뫼니에가 수요일 오전에 개인 훈련만 했다고 밝혔고, 선덜랜드 에코는 두 선수의 출전이 크게 불투명하다고 적었다(10월 21일). 이시도르는 브라이턴전에서 뒷공간으로 빠져나가다 상대 수비수의 퇴장을 이끌어 낸 선수다. 그가 뛰면 선덜랜드는 레흐 포즈난 중앙 수비 뒤를 직접 노리는 경로를 하나 더 갖는다. 다만 출전 가능성이 낮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으므로, 오늘 선덜랜드의 공격은 투테로프가 최전방에 서는 구성을 기준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수비에서는 대니얼 밸러드와 토마 뫼니에가 햄스트링 문제로 빠진다(TNT 스포츠, 10월 20일). 밸러드는 자기 페널티 지역의 공중볼 수비와 상대 페널티 지역의 세트피스 공격을 함께 맡던 선수다. TNT 스포츠는 루크 오나이언이 케빈 단소 옆에서 임시 중앙 수비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르 브리스 감독이 출전할 수 있다고 밝힌 오마르 알데레테가 그 자리를 맡을 수도 있다(선덜랜드 에코, 10월 21일). 어느 쪽이든 선덜랜드 중앙 수비에는 이번 시즌 실점 장면에 관여한 선수가 포함된다. 단소는 맨체스터 시티전 29분에 후방 패스가 끊겨 실점의 출발점이 됐고, 본머스전에서는 골문으로 향하던 에바닐손을 넘어뜨려 퇴장당했다. 알데레테는 같은 본머스전에서 짧은 백패스를 빼앗겨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단소는 리그 출장 정지로 리즈전에 나설 수 없지만, 이 징계는 유럽대항전에 적용되지 않는다(요크셔 이브닝 포스트(Yorkshire Evening Post), 10월 19일). 업무량 관리를 우선하는 감독에게는 단소를 오늘 기용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선택이다.
뫼니에의 결장은 오른쪽 측면도 바꾼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선덜랜드는 뫼니에와 앙굴로가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전진하며 공격을 만들었다. 오늘 오른쪽 수비 자리는 트레이 흄과 노르디 무키엘레 가운데 누가 맡을지 매체 예상이 갈린다. 흄이 오른쪽 수비로 나서면 레흐 포즈난의 왼쪽 측면 공격수 루이스 팔마와, 그 뒤에서 공격에 가담하는 구르굴을 함께 상대해야 한다.
6-3. 레흐 포즈난의 결장은 공격보다 중앙 수비 조합의 선택지를 줄인다
레흐 포즈난에서는 사야드마네시, 알리 골리자데, 주앙 무티뉴, 알렉스 더글러스가 빠진다는 데 모든 매체가 일치한다. 이 가운데 공격 구성에 영향을 주는 선수는 크리스털 팰리스전 선발로 나섰던 사야드마네시다. 그 자리는 파블로 로드리게스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팔마가 왼쪽 측면으로 서는 구성으로 채워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로드리게스는 10월 18일 코로나 키엘체전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해 선발 예상에 올랐다. 이 배치에서 로드리게스는 선덜랜드의 미드필드와 수비 사이에서 공을 받아 이샤크와 발레마르크에게 연결한다(더하드태클(TheHardTackle.com), 10월 21일). 골리자데와 더글러스는 이번 시즌 출전 기록이 없고, 무티뉴가 빠진 왼쪽 수비는 지금까지처럼 구르굴이 맡는다. 레흐 포즈난이 지금까지 경기를 치른 구성과 비교하면 이 세 선수의 결장으로 달라지는 부분은 적다.
중앙 수비는 사정이 다르다. 보이치에흐 몬카는 레버쿠젠전 15분에 부상으로 교체된 뒤 출전 여부에 대한 보도가 엇갈렸지만, 늦게 나온 보도일수록 결장 쪽으로 모인다. 101그레이트골스는 몬카가 출전할 수 없다고 적었다(10월 21일). 이 경우 중앙 수비는 예그베와 스크시프차크가 맡는다. 두 선수는 레버쿠젠전 두 페널티킥에 각각 관여했다. 예그베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핸드볼을 범했고, 스크시프차크는 파트리크 시크를 붙잡는 반칙을 범했다. 몬카의 결장으로 레흐 포즈난은 중앙 수비의 선택지를 잃는다. 경기 도중 중앙 수비수 1명이 경고를 받거나 실수를 반복해도 대신 넣을 수 있는 검증된 자원이 적다.
반면 중원에서는 전력이 돌아온다. 라도스와프 무라프스키는 크리스털 팰리스전 퇴장에 따른 출전 정지를 마쳤다(TNT 스포츠, 10월 20일). 앞 장에서 본 대로 크리스털 팰리스전 22분 이샤크의 기회는 무라프스키의 침투 패스에서 나왔다. 그가 빠진 레버쿠젠전에서 레흐 포즈난은 중원이 경기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고, 반격은 이샤크의 역습 슈팅 몇 번에 그쳤다. 무라프스키가 안토니 코주발과 짝을 이루면 레흐 포즈난은 선덜랜드 수비 라인 뒤로 공을 보낼 수 있는 선수를 중원에 하나 더 갖게 된다.
6-4. 두 팀의 휴식일은 같지만, 일정을 다루는 방식은 정반대다
두 팀은 모두 10월 18일 리그 경기를 치르고 나흘 만에 이 경기에 나선다. 경기 뒤 일정도 비슷하다. 레흐 포즈난은 10월 25일(현지) 레기아 바르샤바 원정을 치르고(KKS레흐닷컴, 10월 18일), 선덜랜드는 같은 날(현지) 리즈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를 치른다. 휴식일과 다음 경기까지의 간격만 보면 어느 한쪽이 불리하지 않다.
차이는 감독이 이 일정을 어떻게 쓰느냐에서 생긴다. 르 브리스 감독은 3~4일 간격으로 이어지는 경기 속에서 훈련량을 관리하려고 포즈난에서는 훈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KKS레흐닷컴, 10월 21일). 그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이미 두 가지 운영을 보여 줬다. AZ 알크마르전에는 직전 아스널전 선발에서 4명만 바꾼 명단을 냈고, 토헤엔스 원정에는 후보 위주로 선발을 꾸린 뒤 58분에 주전 4명을 넣었다. 오늘 경기에 대해 선덜랜드 에코는 일부 로테이션은 피할 수 없지만 대폭 약화된 명단은 아닐 것이라고 해석했다(10월 21일). TNT 스포츠는 주장 그라니트 자카가 출전할 수 있지만 휴식할 수도 있다고 적었다(10월 20일). 두 보도를 종합하면 오늘 선덜랜드는 AZ 알크마르전과 토헤엔스전 사이의 명단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어느 쪽이든 르 브리스 감독이 후반에 주전을 투입해 경기를 바꾸는 운영을 오늘도 쓸 여지는 크다.
프레데릭센 감독은 반대로 움직인다. 그는 발레마르크와 오른쪽 측면 수비수 조엘 페레이라를 빼고 수비적인 선수를 넣으면 승리 가능성이 오히려 줄어든다고 말했다(KKS레흐닷컴, 10월 21일). 주말 레기아 바르샤바 원정을 이유로 주력 선수를 아끼겠다는 발언은 없었다. 오늘 레흐 포즈난은 지금 쓸 수 있는 가장 강한 공격진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두 팀의 전력 관계는 시간대에 따라 달라진다. 경기 초반에는 레흐 포즈난의 최선 구성과 선덜랜드의 관리된 구성이 맞서고, 60분 전후부터는 선덜랜드의 주전이 경기에 들어온다.
6-5. 킥오프 무렵의 날씨와 심판 배정은 어느 한쪽의 방식만 돕지 않는다
영국 기상청(Met Office)이 10월 22일 갱신한 예보에 따르면 포즈난에는 경기 당일 오전에 강한 비가 내리지만, 오후부터 강수 확률이 떨어져 현지 시각 오후 4시 이후에는 5% 미만이다. 킥오프 무렵 기온은 9도에서 8도로 내려가고, 풍속은 시속 6~7마일이다. 오전 비가 잔디에 남길 영향은 예보로 알 수 없다. 잔디가 젖어 공이 빨라지면 레흐 포즈난의 짧은 패스 연결과 선덜랜드의 측면 크로스가 모두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날씨는 어느 한쪽 방식만 돕는 조건이 아니다.
심판 배정과 함께 페널티 지역 수비도 살펴야 한다. 레흐 포즈난은 레버쿠젠전에서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 2개를 내줬다. 선덜랜드는 본머스전에서 단소가 명백한 득점 기회를 막다 퇴장당했다. 두 사건 모두 수비수의 반칙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준 사례지만, 단소의 퇴장을 선덜랜드 중앙 수비의 페널티 지역 안 반칙 사례로 볼 수는 없다. 이번 경기에도 비디오 판독 심판이 배정돼 있다.
6-6. 두 팀 모두 대회에 따라 분위기가 정반대이고, 그 분위기는 실수의 빈도로 경기력에 나타난다
레흐 포즈난은 국내 리그에서 3연승 중이고, 감독은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자신감이 유럽 무대 홈 경기로 이어지는지는 다른 문제다. 프레데릭센 감독은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에서 선수들이 공을 가졌을 때나 가지지 않았을 때나 모두 긴장했다고 인정했다(스포츠 몰, 10월 20일). 국내 리그의 대승은 레흐 포즈난이 상대보다 빠르게 경기할 수 있을 때 나왔고, 유럽 무대의 긴장은 상대의 속도를 따라가야 할 때 나왔다. 오늘 상대가 크리스털 팰리스나 레버쿠젠보다 낮은 강도로 경기한다면, 레흐 포즈난 선수들이 국내 경기에 가까운 속도로 공을 다룰 시간이 늘어난다. 이 경우 국내 리그에서 쌓은 자신감이 경기력으로 이어질 조건은 지난 두 유럽 경기보다 낫다.
선덜랜드의 분위기는 리그 부진에서 비롯됐다. 르 브리스 감독은 본머스전 패배를 두고 "정말 고통스럽다", "오늘은 큰 하락"이라고 말했다(요크셔 이브닝 포스트, 10월 19일). 그는 책임감과 규율,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이 부족해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도 말했다(스카이 스포츠(Sky Sports), 10월 19일). 무키엘레는 팀이 "오만해졌는지도 모른다"며 지난 시즌처럼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선덜랜드 에코, 10월 21일). 감독과 선수의 진단은 같은 문제를 가리킨다. 선덜랜드의 부진은 전술 구조보다 선수 개인의 판단 실수에서 드러났다. 스포츠 몰은 선덜랜드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를 5번 범해 리그에서 가장 많다고 전했다(10월 20일). 오늘 중앙 수비가 임시 조합으로 나온다면 이 문제는 실수의 빈도로 경기에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여름에 영입한 선수들의 적응도 변수다. KKS레흐닷컴은 선덜랜드가 왼쪽 수비수 다얀 메탈리를 8월에 약 3,000만 유로에 영입했고, 말리크 포파나의 영입은 9월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10월 20일). 두 선수는 토헤엔스전 선발로 나섰고 오늘도 선발 예상에 올라 있다. 해설가 마르코 가비아디니는 르 브리스 감독이 측면 선수 기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휴식과 교체를 섞어 선수를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선덜랜드 에코, 10월 21일). 이는 해설가의 해석이지만, 오늘 선덜랜드의 측면 조합이 아직 고정되지 않았다는 사실과는 맞는다.
6-7. 승부를 가를 개인 맞대결은 세 곳에 있다
첫 번째는 이샤크와 선덜랜드 중앙 수비의 대결이다. 더하드태클은 이샤크가 공을 지켜 미드필드가 올라올 시간을 벌어야 하고, 단소가 이 대결에서 이기면 레흐 포즈난이 중앙의 연결 지점을 잃는다고 분석했다(10월 21일). 같은 기사에 따르면 이샤크는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슈팅 5개 가운데 유효 슈팅 2개를 기록했고 아직 득점이 없다. 그러나 오늘 이 대결의 조건은 지난 2경기와 다르다. KKS레흐닷컴은 선덜랜드가 수비 라인을 매우 높게 올려, 중앙 수비수 사이로 들어가는 침투 패스와 뒷공간으로 보내는 긴 공에 약하다고 분석했다(10월 20일). 레흐 포즈난 쪽 매체의 해석이지만, 본머스전 선제 실점이 단소와 알데레테 사이에서 에바닐손이 공을 지켜 낸 장면에서 나왔다는 사실과 맞는다. 단소 옆에 오나이언이 임시로 서면, 이샤크는 공을 지키는 대결과 뒷공간으로 빠져나가는 움직임 모두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단소가 이샤크를 막아 내면 레흐 포즈난의 공격은 중앙을 거치지 못하고 측면으로 몰린다. 그 경우 공격의 중심은 발레마르크가 있는 오른쪽으로 옮겨 간다.
두 번째는 레흐 포즈난 오른쪽과 선덜랜드 왼쪽의 대결이다. 스포츠 몰은 발레마르크가 이번 시즌 모든 대회 19경기에서 11골을 넣은 팀 최다 득점자라고 전했다(10월 20일). 프레데릭센 감독이 빼지 않겠다고 한 두 선수가 바로 발레마르크와 페레이라다. 두 선수가 함께 올라가면 선덜랜드 왼쪽 수비는 수적 열세에 놓인다. 그러나 이 측면에서는 반대 방향의 공격도 나온다. KKS레흐닷컴은 헤이닐두와 메탈리를 선덜랜드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꼽았다(10월 20일). 페레이라가 전진한 상태에서 레흐 포즈난이 공을 잃으면, 그 뒤 공간은 선덜랜드의 가장 빠른 선수가 달려 들어갈 자리가 된다. 브로비가 없어 선덜랜드의 전환 공격이 중앙에서 마무리되기 어려운 만큼, 선덜랜드에게 가장 현실적인 전환 경로는 이 측면이다.
세 번째는 로드리게스와 선덜랜드 수비형 미드필더의 대결이다. 더하드태클은 레흐 포즈난의 두 중앙 미드필더가 수비를 보호하는 동안, 공격형 미드필더를 선덜랜드의 미드필드와 수비 사이에 세우려 한다고 분석했다(10월 21일). 그 공간을 지킬 선덜랜드의 두 수비형 미드필더는 선발 구성에 따라 달라진다. 자카와 사디키가 함께 나오면, 공을 되찾은 뒤 긴 패스로 전진하는 선덜랜드의 방식이 유지된다. 자카가 휴식하고 아호카나 하비브 디아라가 들어오면, 수비 앞 공간을 지키는 선수의 경험이 줄어든다. 사디키는 AZ 알크마르전과 토헤엔스전에서 모두 중앙으로 전진해 결승골에 관여했다. 그러나 사디키가 앞으로 나간 뒤 생긴 공간을 로드리게스가 쓰면 레흐 포즈난의 역습이 시작된다.
6-8. 선덜랜드의 크로스와 세트피스는 레흐 포즈난 수비가 가장 자주 실점한 장면과 만난다
더하드태클은 선덜랜드가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 경기당 크로스 32회, 세트피스 기대득점 1.188을 기록했다며, 측면 공급과 세트피스를 선덜랜드의 주된 위협으로 꼽았다(10월 21일). KKS레흐닷컴도 선덜랜드의 스로인과 세트피스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근거로는 선덜랜드가 포르투갈 원정에서 스로인 상황에서 골을 넣었다가 취소된 장면을 들었다(10월 20일). 브로비가 없는 선덜랜드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공을 넣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측면에서 공을 올리는 것이다. 토헤엔스전 동점골도 그렇게 나왔다.
레흐 포즈난의 실점 장면은 이 경로와 직접 맞물린다. 유럽 본선 2경기 8실점 가운데 페널티킥이 3골, 코너킥 헤더가 1골, 자기 진영 스로인 실수가 1골이었다. 오늘 중앙 수비 조합이 레버쿠젠전 두 페널티킥에 관여한 두 선수라면, 선덜랜드가 크로스를 많이 올릴수록 레흐 포즈난 페널티 지역 안의 경합과 반칙도 늘어난다. 다만 선덜랜드도 공중볼에 강한 밸러드가 빠졌다. 크로스 횟수만큼 위협이 커지려면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을 받을 선수가 필요하다. 토헤엔스전의 아호카처럼 2선에서 페널티 지역으로 들어오는 선수가 그 역할을 맡아야 한다.
세트피스는 레흐 포즈난의 공격 경로이기도 하다. 스포츠갬블러(Sportsgambler)가 10월 18일 기준으로 집계한 기록에서 선덜랜드는 최근 리그 원정 10경기에서 경기당 코너킥을 3.5개 얻고 5.6개 내줬다. 레흐 포즈난은 크리스털 팰리스전 이전 경기들에서 코너킥을 많이 얻었고 세트피스 전담 코치도 두고 있었지만, 유럽 본선에서는 세트피스로 득점하지 못했다. 오늘은 선덜랜드가 밸러드 없이 코너킥을 막아야 한다. 따라서 레흐 포즈난의 세트피스는 지난 두 유럽 경기보다 위협적일 수 있다.
7. 경기예측
7-1. 첫 1시간은 레흐 포즈난이 공을 소유하고, 선덜랜드가 그 공을 빼앗을 순간을 노리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의 첫 1시간은 레흐 포즈난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구르굴은 공을 오래 소유하며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겠다고 말했고, 프레데릭센 감독은 공격진을 줄이지 않겠다고 했다. 선덜랜드는 관리된 명단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고, 르 브리스 감독은 이번 시즌 경기 초반보다 후반에 승부를 걸어 왔다. 앞 장에서 확인했듯이 선덜랜드는 최근 10경기에서 전반을 앞선 채 마친 적이 없다. 두 팀의 성향이 만나면, 전반에는 레흐 포즈난이 공을 갖고 선덜랜드 진영으로 들어간다. 선덜랜드는 수비 라인을 유지하다 레흐 포즈난의 후방 연결에서 공을 빼앗을 순간을 노린다.
이 국면에서 두 팀이 부딪히는 지점은 세 곳이다. 레흐 포즈난의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가 공을 돌리는 구간에서는 선덜랜드 선수들이 압박으로 실수를 끌어내려 한다. 레흐 포즈난의 오른쪽에서는 발레마르크와 페레이라가 선덜랜드의 왼쪽을 공략하고, 선덜랜드는 그 뒤 공간을 노린다. 중앙에서는 로드리게스와 이샤크가 선덜랜드 중앙 수비수 사이를 노린다. 선덜랜드가 높은 수비 라인을 유지하는 한 레흐 포즈난은 크리스털 팰리스전 초반처럼 라인 뒤로 들어가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다만 선덜랜드가 체력을 아끼려고 라인을 평소보다 내리면 그 공간은 줄어든다. 르 브리스 감독은 상대에 따라 압박 위치를 바꿔 온 감독이므로, 오늘 선덜랜드가 수비 라인을 어디에 둘지는 경기 초반 20분 안에 드러날 것이다.
7-2. 득점은 레흐 포즈난의 침투 패스와 선덜랜드의 측면 공급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레흐 포즈난의 득점 경로는 선덜랜드 수비 라인 뒤다.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레흐 포즈난이 만든 가장 좋은 두 기회는 모두 상대 라인 뒤를 노린 공격에서 나왔다. 오늘은 그 공격의 조건이 지난 경기보다 낫다. 침투 패스를 넣는 무라프스키가 돌아오고, 공을 받을 이샤크와 발레마르크는 그대로이며, 상대 중앙 수비는 임시 조합일 가능성이 있다. 선덜랜드는 최근 모든 대회 원정 10경기에서 한 번도 무실점으로 막지 못했고 19골을 내줬다(스포츠 몰, 10월 20일). 그 실점이 모두 같은 경로에서 나온 것은 아니지만, 오늘 선덜랜드 수비는 그 10경기 대부분보다 약한 구성으로 나선다. 레흐 포즈난이 득점하지 못하려면 이샤크의 마무리가 유럽 무대에서 계속 빗나가거나, 선덜랜드가 라인을 내려 뒷공간 자체를 없애야 한다.
선덜랜드의 득점 경로는 세 가지다.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 레흐 포즈난 측면 수비수 뒤로 향하는 전환, 그리고 레흐 포즈난의 후방 실수다. 세 경로 모두 실행자가 오늘 명단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크로스는 무키엘레와 르페가, 전환은 메탈리·포파나·앙굴로가 맡고, 압박으로 공을 되찾는 장면에서는 사디키가 중심이 된다. 다만 첫 번째 경로의 핵심 실행자인 무키엘레와 르페가 후반에 들어온다면, 선덜랜드의 득점 가능성은 전반보다 후반에 집중된다.
7-3. 두 팀의 판단을 맞붙이면 승부처는 선덜랜드 주전이 들어오는 60분 전후다
1~4장에서 정리한 두 팀의 판단을 오늘 경기에 맞붙이면 경기 흐름이 시간대에 따라 나뉜다. 레흐 포즈난은 전력 차가 분명한 상대와의 경기에서 첫 30분에 승부가 갈렸고, 전반에 뒤진 경기를 한 번도 뒤집지 못했다. 선덜랜드는 전반에 앞서 나간 적이 없고, 후반 교체로 1골 차 승리를 만들어 왔다. 두 성향을 함께 놓으면 전반은 레흐 포즈난이 자기 실수만 줄이면 크게 무너질 가능성이 낮은 시간대다. 동시에 레흐 포즈난이 앞서 나갈 기회가 가장 많은 시간대이기도 하다.
경기의 무게는 60분 전후로 옮겨 간다. 르 브리스 감독은 토헤엔스전 58분, AZ 알크마르전 67분에 3~4명을 한꺼번에 바꿨다. 오늘도 그 시점에 자카, 르페, 무키엘레 가운데 벤치에서 시작한 선수가 들어오면 선덜랜드의 경기 강도는 높아진다. 프레데릭센 감독은 레버쿠젠전 뒤 선수들이 상대의 경기 속도에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인정했다. 레흐 포즈난이 이 시간대에 앞서 있다면, 선덜랜드는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레흐 포즈난 페널티 지역에 공을 반복해서 보낼 것이다. 프레데릭센 감독이 수비로 물러서지 않겠다고 했으므로, 레흐 포즈난은 리드를 지키기보다 추가골을 노리며 맞설 가능성이 높다. 이 선택은 레흐 포즈난에게 추가골의 기회를 주는 동시에 선덜랜드에게 만회할 공간을 준다. 반대로 레흐 포즈난이 이 시간대에 뒤져 있다면 라인을 올리며 쫓아가야 하고, 그 과정에서 측면 수비수 뒤 공간을 내주는 장면이 이어질 수 있다.
7-4. 흐름은 레흐 포즈난의 실수와 선덜랜드의 선발 구성에 따라 어느 쪽으로든 흔들린다
이 전개가 바뀌는 조건은 양쪽에 있다. 흐름이 레흐 포즈난 쪽으로 기우는 조건은 두 가지다. 하나는 선덜랜드의 임시 중앙 수비가 경기 초반 침투 패스에 무너지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르 브리스 감독이 리즈전을 고려해 주전 투입을 늦추는 경우다. 흐름이 선덜랜드 쪽으로 기우는 조건도 두 가지다. 레흐 포즈난이 크리스털 팰리스전처럼 자기 진영 실수로 먼저 실점하는 경우, 그리고 선덜랜드가 자카와 르페, 무키엘레를 선발로 내는 경우다. 후자라면 레흐 포즈난이 공을 소유하는 시간 자체가 줄어, 첫 1시간이 레흐 포즈난의 시간대라는 전제가 성립하지 않는다. 두 팀의 득점 경로가 모두 막히는 조건도 있다. 레흐 포즈난이 공을 소유하고도 이샤크의 마무리가 이어지지 않고, 선덜랜드의 전환 공격이 최전방에서 공을 지킬 선수가 없어 페널티 지역 앞에서 끊기는 경우다. 세 방향 모두 오늘 확인된 조건에서 출발하므로, 이 경기의 전망을 한쪽 결말로 정리할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7-5. 일곱 요소를 함께 놓으면 두 팀의 강점이 나오는 시간대가 서로 다르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레흐 포즈난은 발레마르크와 페레이라를 그대로 두고 처음부터 공격 구성을 유지한다. 선덜랜드는 선발에서 주전을 아낀 뒤 60분 전후 여러 명을 한꺼번에 넣어 경기 강도를 바꾼다
근거: 프레데릭센의 10월 21일 회견 발언 · 르 브리스의 토헤엔스전 58분 4명, AZ 알크마르전 67분 3명 동시 교체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레흐 포즈난은 압박을 받으면 중앙 패스가 느려지고 자기 진영에서 판단 실수가 나온다. 선덜랜드는 높은 수비 라인과 빠른 전환으로 원정에서 양쪽 골문에 기회가 오가는 경기를 한다
근거: 크리스털 팰리스전 실점 경위와 중앙 전개 평가 · KKS레흐닷컴 10월 20일 선덜랜드 경기 방식 분석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레흐 포즈난은 전반부터 높은 강도로 승점을 노리고, 선덜랜드는 리즈전을 고려해 주전의 출전 시간을 나눈다. 선발로 나서는 선덜랜드 선수들은 출전 기회를 살리려 한다
근거: 프레데릭센의 승리 확신 발언 · 르 브리스의 업무량 관리 발언 · 사디키의 모든 경기 승리 발언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선덜랜드는 공을 지키는 최전방 공격수 없이 투테로프를 세우고, 중앙 수비는 임시 조합일 수 있다. 레흐 포즈난은 무라프스키가 돌아오지만 중앙 수비 교체 자원이 적다
근거: 브로비 결장에 대한 감독 발언 · 밸러드·뫼니에 결장과 오나이언 기용 예상 · 몬카 결장 보도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레흐 포즈난은 침투 패스로 선덜랜드 중앙 수비수 사이와 라인 뒤를 공략하고, 선덜랜드는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레흐 포즈난 페널티 지역 안 경합을 노린다. 페레이라 뒤 공간은 선덜랜드의 빠른 왼쪽 선수가 쓴다
근거: 크리스털 팰리스전 2분·22분 기회 · 더하드태클의 크로스·세트피스 분석 · 헤이닐두·메탈리 속도 평가
타이밍(흐름 전환) · 근거 KKS레흐닷컴의 경기 강도 비교 · 선덜랜드 중앙 수비 결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레흐 포즈난의 유럽 무대 부진은 강하게 압박하는 상대를 만났을 때 이어졌고, 오늘 상대의 압박 강도는 그보다 낮다. 선덜랜드의 원정 실점은 오늘 더 약한 수비 구성으로 이어진다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킥오프 무렵 비가 그치고 바람이 약해 양쪽 대등하다. 비디오 판독이 함께하므로 두 팀 중앙 수비의 페널티 지역 안 반칙은 판정으로 이어지기 쉽다
근거: 영국 기상청 예보 · UEFA.com 심판 배정 · 레버쿠젠전 페널티킥과 본머스전 퇴장 경위
일곱 요소 가운데 오늘 경기를 가장 크게 움직이는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로테이션과 감독 성향이 함께 만드는 시간대의 차이이고, 다른 하나는 전술적 상성이다. 선덜랜드는 가장 좋은 선수 일부를 후반에 쓸 가능성이 높고, 레흐 포즈난은 처음부터 가장 좋은 구성으로 나선다. 이 차이 때문에 전반과 후반에 두 팀의 전력 관계가 달라진다. 전술적 상성에서는 두 팀 모두 득점 경로를 갖는다. 레흐 포즈난은 침투 패스로 선덜랜드의 임시 중앙 수비를 공략하고, 선덜랜드는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레흐 포즈난의 페널티 지역 수비를 공략한다. 동기부여는 전반 레흐 포즈난의 강도를 높이지만, 선발로 나서는 선덜랜드 선수들의 의욕이 그 차이를 일부 상쇄한다. 타이밍은 레흐 포즈난의 유럽 무대 부진이 오늘도 그대로 이어진다는 가정을 약하게 만든다. 다만 레흐 포즈난의 수비 실행자가 그대로라는 점에서 이 근거는 제한적이다. 외적 환경은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는다. 종합하면 오늘은 두 팀 모두 득점 경로를 가진 공방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첫 1시간은 레흐 포즈난이 앞설 기회가, 마지막 30분은 선덜랜드가 경기를 바꿀 기회가 더 많다. 어느 쪽 기회가 실제 득점으로 이어질지는 레흐 포즈난이 자기 진영 실수를 얼마나 줄이는지, 그리고 선덜랜드가 몇 명의 주전으로 시작하는지에 따라 정해진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달라지는 것은 상대의 구성이다. 프레데릭센 감독의 공격적인 운영은 크리스털 팰리스전과 레버쿠젠전에서도 같았다. 그러나 그때는 상대가 처음부터 주전으로 나와 강하게 압박했다. 오늘은 같은 운영이 관리된 명단의 선덜랜드와 맞선다. 따라서 레흐 포즈난의 공격적인 선택이 전반에 실제 기회로 이어질 가능성은 지난 2경기보다 크다. 르 브리스 감독의 후반 교체는 반대로 오늘 더 큰 의미를 갖는다. AZ 알크마르전처럼 주전에 가까운 선발이라면 후반 교체는 체력 관리에 가깝다. 그러나 토헤엔스전처럼 주전을 아낀다면 후반 교체가 경기의 성격을 바꾼다. 오늘 선덜랜드는 그 중간에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60분 전후 교체의 효과는 AZ 알크마르전보다 크고 토헤엔스전보다 작을 것이다.
팀 성향에서 달라지는 것은 선덜랜드 원정 경기의 구성이다. 선덜랜드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과 실점이 함께 많았던 이유는 높은 수비 라인과 빠른 전환이었고, 그 전환의 끝에는 브로비가 있었다. 오늘은 전환의 끝에서 공을 지켜 줄 선수가 없다. 따라서 선덜랜드 원정 경기의 공방 가운데 실점 쪽은 그대로 남고, 득점 쪽은 다른 경로로 채워야 한다. 레흐 포즈난이 전반에 뒤지면 무너진다는 관측도 조건이 다르다. 그 관측은 전력 차가 큰 상대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오늘 상대가 선제골 뒤에 그만큼 빠르게 추가골을 만들 수 있는지는 브로비의 결장 때문에 불확실하다.
동기부여에서 달라지는 것은 경기 강도를 시간대별로 어떻게 나눠 쓰느냐다. 레흐 포즈난은 승점 0에서 벗어나야 하므로 처음부터 강도를 높일 이유가 있다. 선덜랜드는 리즈전을 "결정적"이라고 표현한 감독 아래에서 이 경기의 출전 시간을 나눈다. 이 차이는 경기 초반 레흐 포즈난의 공격 횟수를 늘리고, 선덜랜드의 경기 강도를 후반으로 미룬다. 다만 선덜랜드가 먼저 실점하면 이 계산이 바뀐다. 르 브리스 감독은 주전 투입을 앞당길 수밖에 없고, 그 경우 선덜랜드의 강도가 높아지는 시점도 앞당겨진다.
로테이션과 대체자 영향에서 달라지는 것은 선덜랜드 공격과 수비의 핵심 역할이다. 누가 빠지는지는 공개된 사실이지만, 그 결장이 어떤 역할을 지우는지는 따로 판단해야 한다. 브로비가 빠지면서 선덜랜드는 긴 패스를 받아 지켜 줄 선수를 잃었고, 밸러드가 빠지면서 페널티 지역의 공중볼 처리를 맡던 선수를 잃었다. 레흐 포즈난은 몬카를 잃었지만, 무라프스키가 돌아와 침투 패스를 넣을 선수를 되찾는다. 오늘 경기의 득점 경로와 직접 관계된 결장은 선덜랜드 쪽이 더 무겁고, 수비 교체 자원의 부족은 레흐 포즈난 쪽이 더 크다.
전술적 상성에서 달라지는 것은 레흐 포즈난 공격이 만나는 수비의 종류다. 크리스털 팰리스와 레버쿠젠은 레흐 포즈난의 후방 연결을 강하게 압박해 공을 빼앗았다. 오늘 선덜랜드는 높은 라인을 쓰지만, 압박 강도는 그보다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레흐 포즈난이 첫 압박을 통과하면 높은 라인 뒤 공간이 남는다. 반대로 선덜랜드의 크로스와 세트피스는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 오늘 상대는 AZ 알크마르나 토헤엔스보다 페널티 지역 수비에서 실점 장면을 더 자주 보인 팀이기 때문이다.
타이밍에서 달라지는 것은 연속 기록을 만든 상대다. 레흐 포즈난이 이번 시즌 유럽 본선에서 진 2경기는 강한 압박을 쓰는 상대와의 경기였고, 오늘은 그 조건이 약해진다. 선덜랜드가 원정에서 계속 실점한 기록은 오늘 더 약한 수비 구성으로 이어진다. 두 기록 모두 오늘 끊길 조건과 이어질 조건을 함께 갖고 있다. 레흐 포즈난의 연패는 자기 진영 실수가 줄어야 끊기고, 선덜랜드의 원정 실점은 선덜랜드가 라인을 내려 뒷공간을 지워야 끊긴다.
외적 환경은 어느 한쪽에 유리하게 기울지 않는다. 킥오프 무렵 날씨 조건은 두 팀에 같고, 직전 리그 경기 뒤 휴식일도 같다.
정리하면 오늘 달라지는 것은 네 가지다. 레흐 포즈난의 공격은 기록보다 약한 수비와 압박을 만나고, 선덜랜드의 공격은 공을 지켜 줄 최전방 공격수를 잃었다. 선덜랜드의 전력은 후반으로 옮겨 가고, 선덜랜드의 크로스와 세트피스는 레흐 포즈난의 가장 약한 수비 장면과 만난다. 이 네 가지는 두 팀의 지난 결과 기록에 아직 나타나지 않은 조건이다.
8-2. 두 팀의 골 수
레흐 포즈난이 오늘 득점을 노리는 자리는 선덜랜드 중앙 수비수 사이와 라인 뒤다. 무라프스키와 로드리게스가 침투 패스를 넣고, 이샤크와 발레마르크가 공을 받는다.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이 경로로 두 번의 좋은 기회가 나왔고, 오늘 선덜랜드의 중앙 수비는 그 경기의 크리스털 팰리스보다 약한 구성일 가능성이 높다. 중앙이 막히면 공격의 중심은 오른쪽 측면으로 옮겨 간다. 발레마르크와 페레이라가 함께 올라가 선덜랜드 왼쪽에서 수적 우위를 만든다. 발레마르크는 이번 시즌 팀 최다 득점자로, 측면에서 안쪽으로 들어와 직접 마무리하는 실행자다. 여기에 세트피스가 더해진다. 선덜랜드는 원정 리그 경기에서 상대에게 코너킥을 많이 내줬고, 오늘은 밸러드 없이 그 상황을 막아야 한다.
레흐 포즈난이 무득점에 그치는 조건도 같은 무게로 따져야 한다. 선덜랜드가 자카와 사디키를 함께 선발로 내고 라인을 평소보다 내리면, 레흐 포즈난은 공을 소유해도 라인 뒤 공간을 찾지 못한다.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확인한 느린 중앙 전개가 되풀이되면 공은 측면으로만 돈다. 기회가 나더라도 이샤크의 마무리가 유럽 무대에서 계속 빗나갈 수 있다. 이샤크는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아직 득점이 없다. 수비에서 시작되는 무득점도 있다. 레흐 포즈난이 전반에 자기 진영 실수로 연속 실점하는 경우다. 크리스털 팰리스전과 레버쿠젠전에서 확인했듯이, 레흐 포즈난은 이른 연속 실점 뒤 공격 구성이 무너졌다. 앞의 두 조건은 선덜랜드의 선발 선택과 이샤크 개인의 마무리에 달려 있고, 이 마지막 조건은 레흐 포즈난 수비에 달려 있다.
레흐 포즈난이 2골 이상 넣는 조건은 두 경우다. 하나는 선덜랜드의 임시 중앙 수비가 전반에 두 번 이상 뒷공간을 내주는 경우다. 다른 하나는 선덜랜드가 뒤진 채 라인을 더 올려 발레마르크의 역습 공간이 커지는 경우다. 레흐 포즈난은 국내 리그에서 앞선 뒤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아 점수 차를 벌려 왔다. 프레데릭센 감독이 오늘도 수비로 물러서지 않겠다고 한 만큼, 레흐 포즈난이 앞서면 추가골을 노리는 운영이 이어진다.
선덜랜드는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득점을 노린다. 무키엘레와 르페가 공을 공급하고, 아호카처럼 2선에서 들어오는 선수가 마무리한다. 페레이라가 올라간 뒤 레흐 포즈난이 공을 잃으면, 메탈리나 헤이닐두, 포파나가 레흐 포즈난 측면 수비수 뒤 공간으로 들어가는 전환도 나온다. 레흐 포즈난의 후방 연결이 흔들리면 사디키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아 그 실수를 득점 기회로 바꾼다. 레흐 포즈난 중앙 수비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반칙하면 페널티킥도 나온다. 이 네 경로 가운데 세 경로는 브로비 없이도 쓸 수 있다.
선덜랜드가 무득점에 그치는 조건은 본머스전에서 드러났다. 그 경기에서 투테로프는 전방에서 공을 받지 못했고, 선덜랜드는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오늘도 관리된 명단으로 시작한 선덜랜드가 전환 공격을 페널티 지역 앞에서 계속 끊긴다면 전반은 무득점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레흐 포즈난이 공을 오래 소유하는 운영은 선덜랜드의 공격 시간 자체를 줄인다. 이 상황에서 르 브리스 감독이 리즈전을 이유로 주전 투입을 70분 이후로 늦추면, 선덜랜드가 득점할 시간은 20분 남짓으로 줄어든다.
선덜랜드가 2골 이상 넣는 조건은 레흐 포즈난이 앞선 뒤에도 공격을 유지하다 측면 수비수 뒤 공간을 내주고, 그 시점에 선덜랜드 주전이 들어와 있는 경우다. 레흐 포즈난이 뒤진 채 라인을 올리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선덜랜드의 득점 시점은 선발 구성에 따라 달라진다. 자카, 르페, 무키엘레가 선발로 나오면 크로스와 압박 경로가 전반부터 작동한다. 이 세 선수가 벤치에서 시작하면 선덜랜드의 득점 가능성은 60분 이후에 몰린다.
두 팀을 함께 보면, 오늘은 두 팀 모두 1골 이상을 넣을 근거가 있다. 레흐 포즈난이 무득점에 그치려면 선덜랜드가 평소 원정 경기와 다른 방식으로 수비해야 한다. 선덜랜드가 무득점에 그치려면 주전 투입이 늦어지고, 레흐 포즈난이 페널티 지역 주변에서 실수를 줄여야 한다. 두 조건 모두 성립할 수 있지만, 오늘 확인된 조건은 두 팀의 득점 경로가 살아 있는 쪽을 더 많이 가리킨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는 누가 먼저 넣느냐에 따라 양상이 달라진다. 레흐 포즈난이 먼저 앞서는 전개에서는 선덜랜드가 따라붙을 경로가 있다. 선덜랜드에는 후반에 투입할 주전이 남아 있고, 토헤엔스전에서는 그 선수들이 들어온 뒤 크로스와 페널티 지역 공급으로 역전했다. 레흐 포즈난은 리드를 지키려고 수비 숫자를 늘리지 않고 공격을 유지하겠다고 했으므로, 선덜랜드가 만회할 공간이 남는다. 반대로 레흐 포즈난이 같은 공격 운영으로 추가골을 넣어 2골 차로 벌릴 수도 있다. 선덜랜드의 임시 중앙 수비와, 뒤진 선덜랜드가 라인을 올릴 때 발레마르크가 공략할 공간이 그 근거다.
선덜랜드가 먼저 앞서는 전개에서는 점수 차가 벌어지는 근거가 더 많다. 레흐 포즈난은 전반에 뒤진 경기를 한 번도 뒤집지 못했고, 따라가는 과정에서 측면 수비수 2명이 함께 올라가 그 뒤 공간을 내줬다. 중앙 수비의 교체 자원도 적어, 경기 후반 중앙 수비수 1명이 경고를 받거나 지치면 대신할 선수가 마땅치 않다. 선덜랜드가 앞선 상태에서 60분 전후 주전을 투입하면, 그 선수들은 레흐 포즈난이 비운 공간에서 경기한다. 다만 선덜랜드가 점수 차를 벌리는 데에도 제한이 있다. 앞서 있으면 르 브리스 감독이 주전 투입을 줄일 수 있고, 브로비가 없어 역습의 마무리가 맨체스터 시티전만큼 확실하지 않다. 그래서 선덜랜드가 앞서는 전개는 점수 차가 2골 이상으로 벌어질 근거와 1골 차에서 관리될 근거를 함께 갖는다.
무승부로 끝나는 전개도 성립한다. 레흐 포즈난이 전반에 앞선 뒤 선덜랜드가 후반 주전 투입으로 크로스나 세트피스에서 만회하면 점수는 다시 같아진다. 레흐 포즈난도 침투 패스와 세트피스로 다시 앞설 수 있어, 이후 두 팀이 얼마나 공격 기회를 만드는지가 중요하다. 득점 없이 비기는 전개에서는 레흐 포즈난이 공을 소유하고도 라인 뒤로 보내지 못하고, 선덜랜드의 전환 공격은 투테로프에게 연결되지 않는다.
총득점이 많아질 조건은 시간대에 따라 달라진다. 두 팀 모두 상대의 약점을 겨냥한 득점 경로가 있고, 레흐 포즈난은 앞서도 수비로 물러서지 않겠다고 했다. 선덜랜드의 원정 경기에서는 양쪽 골문에 기회가 오갔다. 여기에 60분 이후 선덜랜드 주전 투입, 레흐 포즈난 수비의 페널티 지역 반칙 위험, 레흐 포즈난의 세트피스가 더해진다. 레흐 포즈난이 일찍 선제골을 넣으면 선덜랜드는 주전 투입을 앞당기거나 라인을 올려 만회를 시도할 수 있다. 이때 레흐 포즈난의 추가골 기회도 생기지만, 점수 차가 실제로 벌어질지는 선덜랜드가 만회하는지에 달려 있다.
총득점이 적어질 조건도 같은 무게로 존재한다. 선덜랜드는 최근 경기에서 전반에 득점하는 일이 드물었고, 오늘도 관리된 명단으로 시작하면 전반 선덜랜드의 득점 가능성은 낮다. 레흐 포즈난이 압박 앞에서 중앙 패스를 늦추면, 공을 소유하고도 슈팅까지 가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선덜랜드가 체력 관리를 위해 라인을 내리면 레흐 포즈난의 주된 득점 경로인 라인 뒤 공간 자체가 줄어든다. 이 조건들이 함께 성립하면 전반은 0-0으로 끝나고, 후반에도 선덜랜드 주전 투입 전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오늘 경기의 총득점은 전반보다 후반에 더 몰릴 가능성이 높다. 경기 전체의 총득점은 전반에 레흐 포즈난이 선덜랜드 수비 라인 뒤를 몇 번이나 공략하느냐, 그리고 60분 이후 선덜랜드 주전이 레흐 포즈난 페널티 지역에 몇 번이나 공을 보내느냐에 따라 정해진다.
8-4. 배당 해부
해외 북메이커 7곳의 현재 중앙값은 레흐 포즈난 승리 4.60, 무승부 4.00, 선덜랜드 승리 1.70이다. 시장은 원정팀 선덜랜드를 분명한 우세 쪽에 두었다. 이 값은 리그 수준과 선수단 규모의 차이에서 출발한다. 선덜랜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7위 팀이고, 이번 여름에도 메탈리와 포파나를 합계 약 6,000만 유로에 영입했다(KKS레흐닷컴, 10월 20일). 그 차이는 유로파리그 첫 2경기의 결과에서도 드러났다. 선덜랜드는 2연승에 3득점 1실점이고, 레흐 포즈난은 2연패에 0득점 8실점이다. 레흐 포즈난의 유럽 무대 기록도 이 값을 뒷받침한다. 에토토(ETOTO) 블로그는 레흐 포즈난이 유럽대항전 본선 단계에서 5연패 중이고, 이 단계의 최근 홈 6경기 가운데 5경기를 졌다고 적었다(10월 21일). 레흐 포즈난이 이번 시즌 오르후스 홈 경기와 크리스털 팰리스전, 레버쿠젠전에서 1골도 넣지 못했다는 사실도 같은 쪽의 근거다. 홈 경기라는 점과 두 팀의 공개된 결장 인원은 이 값에 이미 들어 있다.
점수 차와 총득점의 값도 같은 근거에서 나왔다. 시장은 선덜랜드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쪽에 2.26을, 3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쪽에 4.88을 매겼다. 선덜랜드의 승리를 예상하면서도 그 승리의 상당 부분을 1골 차로 본 값이다. 선덜랜드의 유로파리그 2승이 모두 1골 차였다는 결과가 이 값에 들어 있다. 총득점은 3골 이상이 1.82, 2골 이하가 2.03으로, 3골 이상이 근소하게 앞선다. 한쪽에는 레흐 포즈난의 홈 경기와 선덜랜드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이 많았다는 기록이 있다. 다른 쪽에는 레흐 포즈난의 유럽 무대 무득점과 선덜랜드 최전방의 결장이 있다. 현재 값은 이 두 근거 사이에서 정해졌다.
값은 한 방향으로 움직였다.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7곳 모두 레흐 포즈난 승리 배당을 내리고 선덜랜드 승리 배당을 올렸다. 중앙값으로 보면 레흐 포즈난 승리는 5.00에서 4.60으로, 선덜랜드 승리는 1.62에서 1.70으로 움직였다. 선덜랜드의 2골 차 이상 승리 배당도 2.04에서 2.26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에 공개된 소식은 선덜랜드 쪽에 집중됐다. 르 브리스 감독은 브로비가 이 경기에 뛰지 않는다고 밝혔고, 업무량을 관리하며 리즈전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시도르와 뫼니에는 수요일 오전에 개인 훈련만 했다(선덜랜드 에코, 10월 21일). 이동의 원인을 설명한 기사가 없으므로, 값의 이동을 이 소식들과 바로 연결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동의 방향은 소식의 방향과 같다. 시장은 선덜랜드의 결장과 출전 시간 관리를 일부 반영했지만, 그 뒤에도 선덜랜드를 우세 쪽에 남겼다. 총득점 값은 같은 기간에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3골 이상은 1.80에서 1.82로, 2골 이하는 2.02에서 2.03으로 바뀌는 데 그쳤다.
이 근거들이 오늘도 성립하는지는 근거마다 다르다. 리그 수준의 차이는 성립하지만, 오늘 그 차이가 나타나는 자리는 제한된다. 선덜랜드 선수층의 깊이는 미드필드와 측면에 있다. 토헤엔스 원정에서 58분에 들어온 자카, 르페, 무키엘레가 경기를 뒤집은 것이 그 근거다. 그러나 최전방과 중앙 수비에는 같은 역할을 할 선수가 없다. 브로비의 자리에는 선발로 나서면 성인팀 통산 세 번째 선발이 되는 투테로프가 설 것으로 보인다(스포츠 몰, 10월 20일). 밸러드의 자리에는 오나이언이 임시로 설 것으로 예상된다(TNT 스포츠, 10월 20일). 득점과 실점이 직접 결정되는 두 자리에서는 리그 수준의 차이가 평소보다 작다.
유로파리그 득실 차이는 일부만 성립한다. 레흐 포즈난의 두 0-4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레버쿠젠을 상대로 나왔고, 두 팀 모두 레흐 포즈난의 후방 연결을 강하게 압박했다. 선덜랜드의 압박 강도는 그보다 낮다는 평가가 있다(KKS레흐닷컴, 10월 20일·21일). 레흐 포즈난 쪽에서 나온 평가이지만, 이 평가를 받아들이면 점수 차의 크기는 오늘 경기로 옮겨지지 않는다. 실점 경위는 사정이 다르다. 레버쿠젠전 두 페널티킥에 관여한 예그베와 스크시프차크가 오늘도 중앙 수비로 예상된다. 따라서 페널티 지역 안의 판단 실수라는 실점 경로는 오늘도 남는다. 선덜랜드의 3득점 1실점도 같은 방식으로 나눠 읽어야 한다. AZ 알크마르전은 브로비가 선발로 뛴, 주전에 가까운 명단의 결과였다. 토헤엔스전은 후보 위주로 시작한 선발이 58분 교체 뒤에 만든 결과였다. 오늘 명단은 2경기의 명단 사이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레흐 포즈난의 유럽 무대 연패는 여러 시즌에 걸친 결과 기록이다. 이번 시즌 그 기록에 포함된 2경기의 상대는 강하게 압박하는 팀이었고, 오늘 상대는 그런 팀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다만 프레데릭센 감독은 레버쿠젠전에서 선수들이 공을 가졌을 때와 가지지 않았을 때 모두 긴장했다고 스스로 인정했다(스포츠 몰, 10월 20일). 그러므로 유럽 무대에서 공을 다룰 때의 불안은 오늘도 일부 남는다. 반대로 선덜랜드의 원정 실점 기록은 오늘 더 강하게 성립한다. 선덜랜드는 원정 10경기에서 19골을 내줬는데, 오늘은 밸러드와 뫼니에가 모두 빠지고 중앙 수비도 임시 조합일 가능성이 높다.
선덜랜드가 이 배당에 걸맞게 이기려면 최전방에서 공을 지켜 줄 선수가 없는 상태로 득점해야 한다. 크로스와 세트피스, 2선 침투라는 경로는 남아 있다. 그러나 투테로프가 최전방에 선 본머스전에서 선덜랜드는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 경기는 17분부터 10명으로 싸웠다는 한계가 있지만, 브로비의 역할을 대신할 선수가 없다는 판단은 바뀌지 않는다. 수비에서는 임시 조합의 중앙 수비와 높은 수비 라인으로 레흐 포즈난의 침투 패스를 막아야 하는데, 레흐 포즈난에는 그 패스를 넣는 무라프스키가 돌아온다. 득점과 수비에 걸린 이 두 조건은 오늘 약하다. 반면 르 브리스 감독이 주전을 넣는 60분 전후에도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점수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조건과, 레흐 포즈난의 자기 진영 실수가 다시 나와야 한다는 조건은 성립한다. 이는 선덜랜드가 이기더라도 첫 1시간이 아니라 마지막 30분에 승부를 내야 한다는 뜻이다.
반대 방향의 검토도 필요하다. 오늘의 자료는 레흐 포즈난 쪽으로 몰려 보인다. 선덜랜드의 결장과 출전 시간 관리, 선덜랜드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 레흐 포즈난의 국내 3연승이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시장이 그런데도 레흐 포즈난 승리에 4.60을 매긴 이유를 따져야 한다. 레흐 포즈난의 국내 대승은 에토토 블로그가 "완전히 다른 난도의 경기"라고 평가한 상대에게서 나왔고, 레흐 포즈난 수비에서 실수를 범한 선수들은 오늘도 같은 자리에 선다. 선덜랜드는 후보 위주로 시작한 토헤엔스 원정에서도 58분 교체 뒤 경기를 뒤집었다. 시장의 값은 이 사실들에 기대고 있으며, 이 사실들은 오늘도 성립한다. 따라서 레흐 포즈난의 공격 조건이 좋아졌다는 사실만으로 레흐 포즈난의 승리까지 판단할 수는 없다.
시장이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은 두 팀의 전력이 나타나는 시간대의 차이다. 시장의 값은 한 팀의 전력을 90분 전체에 걸쳐 매긴다. 그러나 오늘 레흐 포즈난은 처음부터 가장 강한 구성으로 나선다. 프레데릭센 감독은 11명이 모두 수비하는 방식을 쓰지 않고, 발레마르크와 페레이라를 수비적인 선수로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다(KKS레흐닷컴, 10월 21일). 반면 선덜랜드는 출전 시간을 나눠 쓴다. 르 브리스 감독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58분과 67분에 3~4명을 한꺼번에 바꿔 경기 양상을 바꿨다. 결장 소식이 나온 뒤 배당이 움직인 폭은 선덜랜드 전력이 일부 약해졌다는 정도로 볼 수 있다. 첫 1시간과 마지막 30분에 두 팀의 전력 관계가 서로 다르다는 판단까지 담은 폭으로 보기는 어렵다.
결장으로 사라진 역할도 시장이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 시장은 결장 인원을 알고 있지만, 인원만으로는 어떤 역할이 비는지 드러나지 않는다. 브로비는 긴 패스를 받아 지키는 역할을 맡았는데, 이 역할이 비면 선덜랜드의 전환 공격은 페널티 지역 앞에서 끊기기 쉽다. 밸러드는 페널티 지역의 공중볼 처리를 맡았는데, 이 역할이 비면 레흐 포즈난의 코너킥이 더 위협적이 된다. 선덜랜드는 최근 리그 원정 10경기에서 경기당 코너킥을 5.6개 내줬다(스포츠갬블러, 10월 18일 기준). 반대로 시장이 정확히 반영한 것도 있다. 레흐 포즈난 수비의 페널티 지역 안 실수와 반칙, 그리고 선덜랜드의 교체 자원이다. 두 가지는 오늘도 성립하며, 선덜랜드가 마지막 30분에 득점할 근거로 남는다.
앞의 분석이 세운 근거만으로 값을 매기면 선덜랜드의 승리 가능성은 레흐 포즈난의 승리 가능성과 거의 같아진다. 시장과의 차이가 가장 큰 곳은 선덜랜드의 승리다. 이 차이 가운데 일부는 앞에서 정리한 시간대 차이와 사라진 역할로 설명되지만, 나머지는 설명되지 않는다. 그 값은 레흐 포즈난 수비에서 실수를 범한 선수들이 그대로 나선다는 점과 선덜랜드의 후반 교체가 이번 시즌 승부를 직접 결정해 왔다는 점을 낮게 반영했다. 상대 수준을 감안하면 레흐 포즈난의 국내 대승이 유럽 무대 경기의 근거가 되기 어렵다는 점도 덜 반영했다. 이 세 가지는 시장이 정확히 본 부분이므로 우리 판단을 시장 쪽으로 고친다.
고친 뒤에도 차이는 남는다. 우리는 선덜랜드의 승리 가능성을 시장보다 분명히 낮게 보고, 무승부와 레흐 포즈난 승리의 가능성은 시장보다 비슷한 폭으로 높게 본다. 무승부 쪽 차이는 두 감독의 출전 시간 운영이 만드는 시간대 차이에서 나온다. 레흐 포즈난 승리 쪽 차이는 선덜랜드의 임시 중앙 수비와 사라진 공 지킴 역할에서 나온다. 총득점에서는 3골 이상이 2골 이하보다 유력하다는 판단이 시장보다 분명하다. 두 팀 수비가 모두 페널티 지역 주변에서 실수와 반칙을 범해 온 선수로 구성되고, 그 수비가 상대의 주된 득점 경로와 직접 만나기 때문이다.
승부는 무승부로 판단한다. 이 경기에서는 두 팀의 강점이 서로 다른 시간대에 작동하며, 무승부는 그 조건에서 나오는 결말이다. 첫 1시간에는 레흐 포즈난이 먼저 득점할 근거가 더 많다. 처음부터 가장 강한 구성으로 나서는 레흐 포즈난은 무라프스키와 로드리게스의 침투 패스로 임시 조합인 선덜랜드 중앙 수비를 공략한다. 밸러드가 빠진 선덜랜드를 상대로는 코너킥에서도 기회를 얻는다. 프레데릭센 감독이 공격 구성을 줄이지 않겠다고 밝혔으므로, 레흐 포즈난은 앞선 뒤에도 추가골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 30분에는 선덜랜드가 득점할 근거가 더 많다. 르 브리스 감독이 60분 전후 자카, 르페, 무키엘레 가운데 벤치에서 시작한 선수를 넣으면, 선덜랜드는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레흐 포즈난 페널티 지역에 공을 반복해서 보낸다. 그 공을 막을 레흐 포즈난 중앙 수비는 레버쿠젠전 두 페널티킥에 관여한 조합이고, 경기 도중 대신 넣을 검증된 자원도 적다.
레흐 포즈난의 승리로 판단하지 않는 이유는 마지막 30분에 있다. 레흐 포즈난이 앞선 상태를 지키려면, 선덜랜드의 가장 강한 공격 경로를 자기 수비가 가장 자주 무너진 장면에서 막아내야 한다. 그런데 감독은 그 시간대에도 수비 숫자를 늘리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선덜랜드의 승리로 판단하지 않는 이유는 역전에 필요한 마무리 역할이 비어 있기 때문이다. 최전방에서 공을 받아 지켜 줄 선수가 없으므로, 선덜랜드의 득점은 크로스와 세트피스, 2선 침투에 의존한다. 이 경로는 동점까지는 충분하다. 그러나 1골을 더 넣으려면 라인을 더 올려야 하고, 레흐 포즈난이 공격을 멈추지 않는 이상 그만큼 발레마르크의 역습 공간도 커진다. 르 브리스 감독이 리즈전을 "결정적"이라고 표현한 만큼, 벤치에서 들어오는 주전들의 출전 시간도 30분 안팎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점수 차는 0으로 본다. 2골 차 우세가 유지되려면 상대가 강해지는 시간대에도 그 점수 차를 지켜야 한다. 레흐 포즈난은 첫 1시간에 2골을 넣을 경로가 있지만, 선덜랜드에는 이후 투입할 주전이 남아 있다. 선덜랜드는 첫 1시간에 출전 시간을 나눠 쓸 가능성이 있어 일찍 점수 차를 벌릴 근거가 약하다. 우리는 선덜랜드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길 가능성을 시장보다 낮게 본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점수를 만든 브로비 중심의 직접 공격이 오늘은 없기 때문이다.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경우는 선덜랜드가 먼저 앞서고, 레흐 포즈난이 측면 수비수 2명을 함께 올리며 따라가는 전개다.
총득점은 3골 이상으로 본다. 근거는 결과의 평균이 아니라 오늘의 조건이다. 레흐 포즈난은 앞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고, 선덜랜드는 높은 라인을 임시 조합일 수 있는 중앙 수비로 지켜야 한다. 선덜랜드의 크로스와 세트피스는 레버쿠젠전에서 페널티 지역 안 반칙을 범한 레흐 포즈난 중앙 수비 조합을 공략할 수 있다. 반대편에서는 밸러드가 빠진 선덜랜드가 레흐 포즈난의 코너킥을 막아야 한다. 60분 이후 선덜랜드가 주전을 투입하면 측면 공급이 늘 수 있고, 레흐 포즈난이 공격을 유지하면 양쪽 측면 수비수 뒤 공간도 공격 대상이 된다. 2골 이하로 끝나는 전개에서는 선덜랜드가 라인을 내려 레흐 포즈난의 침투 공간을 줄이고, 선덜랜드의 전환 공격도 투테로프에게 연결되지 않는다. 이 경우도 가능하지만, 르 브리스 감독이 오늘 라인을 내리겠다고 밝힌 발언은 없고 선덜랜드의 원정 경기에서는 높은 라인과 빠른 전환이 관찰됐다. 레흐 포즈난은 침투 패스와 세트피스, 또는 선덜랜드가 라인을 올린 뒤의 역습으로 득점을 노린다. 선덜랜드는 후반 크로스와 세트피스, 페널티 지역 경합에서 득점을 노린다.
이 경기에서 시장이 정확히 본 것은 레흐 포즈난 수비의 실수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점과 선덜랜드 교체 자원의 힘이다. 시장이 놓친 것은 선덜랜드의 전력이 마지막 30분에 몰린다는 시간대 차이와, 최전방과 중앙 수비에서 같은 수준으로 메워지지 않는 역할이다. 레흐 포즈난이 유럽 무대에서 아직 득점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레흐 포즈난의 공격 경로를 약하게 보는 시각도 있다. 이 시각도 선덜랜드의 교체 자원과 후반 측면 공격을 오늘 성립하는 근거로 본다는 점에서는 우리와 같다.판단이 다른 지점은 레흐 포즈난의 첫 1시간이다. 이번 유로파리그의 무득점은 레흐 포즈난의 후방 연결을 강하게 압박한 두 상대를 만났을 때 나왔다. 오늘은 침투 패스를 넣는 무라프스키가 돌아오고, 상대 중앙 수비는 임시 조합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레흐 포즈난이 첫 1시간에 득점할 조건은 지난 2경기보다 낫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두 팀의 강점이 서로 다른 시간대에 나타나는 경기다. 레흐 포즈난은 승점 0에서 벗어나기 위해 처음부터 가장 강한 공격진으로 나선다. 침투 패스로 선덜랜드의 임시 중앙 수비와 높은 라인 뒤를 공략하고, 밸러드가 빠진 상대를 세트피스로도 위협한다. 선덜랜드는 리즈전을 앞두고 출전 시간을 나누며, 60분 전후 주전 투입 뒤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레흐 포즈난 페널티 지역을 반복해서 공략한다. 레흐 포즈난이 앞선 뒤에도 공격 구성을 줄이지 않으면, 후반에는 선덜랜드가 만회할 공간과 레흐 포즈난이 역습할 공간이 함께 생긴다. 두 팀 모두 2골을 넣을 경로를 갖고 있다. 그러나 어느 쪽도 상대가 강해지는 시간대를 앞선 점수로 넘길 수단은 부족하다.
시장은 리그 수준과 유로파리그 첫 2경기의 결과를 근거로 선덜랜드를 우세 쪽에 두었고, 결장 소식이 나온 뒤에도 그 판단을 크게 바꾸지 않았다. 우리는 선덜랜드의 우세가 마지막 30분에만 나타난다고 본다. 그 30분 동안 선덜랜드가 따라붙을 근거는 충분하다. 다만 최전방 마무리 역할이 비어 있어 역전까지 만들어 낼 근거는 부족하다. 레흐 포즈난도 첫 1시간의 우세를 승리로 바꾸려면 중앙 수비 교체 자원 없이 마지막 30분을 막아야 한다. 그 시간대에는 레흐 포즈난 수비가 가장 자주 실점한 크로스와 세트피스가 집중된다. 레흐 포즈난이 첫 1시간에 앞서는 경로는 성립하지만, 마지막 30분에 그 앞섬을 지킬 수단이 부족하므로 레흐 포즈난의 승리는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는다.
[예상 스코어] 2-2 구도의 무승부가 예상된다. 두 팀이 2골씩 주고받는 다득점 경기이며, 적어도 선덜랜드의 승리는 예상되지 않는다 [결론] 레흐 포즈난이 첫 1시간에 침투 패스와 세트피스로 앞서고, 선덜랜드가 60분 전후 주전 투입 뒤 크로스와 세트피스, 페널티 지역 경합으로 따라붙어 2-2로 끝나는 전개다. 시장은 선덜랜드를 90분 전체의 전력으로 우세 쪽에 두었지만, 오늘 선덜랜드의 전력은 마지막 30분에 몰리고 최전방 마무리 역할이 비어 있어 승리로 이어지기 어렵다.
- 시장이 반영한 것: 리그 수준과 선수단 규모의 차이, 유로파리그 첫 2경기의 결과 차이, 레흐 포즈난의 유럽 무대 연패와 국내 대승을 거둔 상대의 수준, 선덜랜드 결장 소식의 일부
- 시장이 못 찾은 것: 처음부터 최선 구성으로 나서는 레흐 포즈난과 60분 이후에 주전을 쓰는 선덜랜드 사이의 시간대별 전력 차이, 그리고 브로비의 공 지킴 역할과 밸러드의 공중볼 처리가 같은 수준으로 메워지지 않는다는 점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두 감독의 출전 시간 운영이 만드는 시간대별 전력 차이와 최전방·중앙 수비에서 사라진 역할
- 반대쪽 환경: 선덜랜드가 자카와 르페를 선발로 내 처음부터 경기 강도를 높이고 레흐 포즈난이 크리스털 팰리스전처럼 자기 진영 실수로 먼저 실점하면, 레흐 포즈난이 측면 수비수를 함께 올려 따라가다 뒷공간을 내주게 되고 선덜랜드의 승리가 성립한다
- 깨지는 전제: 선덜랜드가 주전 일부를 벤치에서 시작해 60분 전후에 투입한다는 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