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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로파리그] 올림피아코스 vs 스파르타 프라하 2026-10-22
올림피아코스 vs 스파르타 프라하경기 10.23(금) 04:00종료 1:0분석 10.22(목) 12:03
요약
올림피아코스와 스파르타 프라하가 한국시간 10월 23일 04시 피레우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두 팀의 첫 공식 맞대결이다. 올림피아코스는 2전 전승의 흐름을 이어 가려 하고, 스파르타 프라하는 최근 2경기 무승부 뒤 원정에서 반전을 노린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올림피아코스는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 3득점 1실점으로 승점 6을 얻어 10위에 있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5득점 2실점, 승점 4로 11위다. 승점 차는 작지만 두 팀 모두 아직 리그 페이즈 상위권 팀을 만나지 않았다. 올림피아코스가 이긴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와 마르세유, 스파르타 프라하가 상대한 아라라트 아르메니아와 릴레스트룀은 현재 모두 하위권에 있다. 대회 성적만으로 오늘의 우열을 확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 항목 | 올림피아코스 | 스파르타 프라하 |
|---|---|---|
| 유로파리그 | 2승 · 3득점 1실점 | 1승 1무 · 5득점 2실점 |
| 자국 리그 | 2위 · 승점 16 | 5위 · 선두와 8점 차 |
| 최근 공식전 | 5연승 | 2경기 연속 무승부 |
| 최근 공식전 홈·원정 | 홈 10경기 7득점 5실점 | 원정 9경기 12득점 11실점 |
올림피아코스의 5연승은 득점이 많아서 나온 결과가 아니다.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전에서는 23개 슈팅으로 2골을 넣었고, 마르세유 원정에서는 짧게 처리한 코너킥에 이은 산티아고 에세의 헤더로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에는 슈테판 오르테가의 선방과 파나기오티스 레초스의 수비로 리드를 지켰다. 이마놀 알과실 감독 부임 뒤 5승의 점수도 1-0이 3번, 2-1과 2-0이 각각 1번이다. 최근 공식전 홈 10경기 가운데 5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같은 기간 실점은 5골에 그쳤다. 알과실 감독이 지휘한 홈경기는 이 10경기 중 2경기뿐이므로, 긴 홈 기록을 새 감독 체제의 기록으로 그대로 읽을 수는 없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5연승 뒤 릴레스트룀과 바니크 오스트라바를 상대로 연달아 비겼다. 릴레스트룀전에서는 슈팅 15개 중 8개를 골문으로 보내고도 1골에 그쳤으며, 추가시간 토비아스 구달의 실수 뒤 동점골을 내줬다. 아라라트 아르메니아 원정 4-1 승리에서는 공격력을 보였지만 기대실점도 1.93이었다. 최근 2경기의 득점 부진과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 모두 앞선 뒤 실점한 장면을 함께 봐야 한다. 특히 강한 상대를 만난 최근 원정 3경기에서는 매번 2골 이상을 내줬다.
선수 구성의 차이는 더 직접적이다. 올림피아코스에서는 레온 베일리와 코스타스 포르투니스가 빠지지만, 두 선수 모두 유로파리그 예상 선발은 아니었다. 대신 경기 중 측면 돌파와 세트피스에서 선택지가 줄었다. 이 대회에 등록되지 않은 아유브 엘 카비 등을 제외하면 최전방은 로만 야렘추크와 아르만도 곤살레스가 맡는다. 알과실 감독은 앞선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 선발 11명 중 9명을 유지했고, 이번에도 마르세유전과 비슷한 4-2-3-1 구성이 예상된다.
스파르타 프라하에서는 아담 카라베츠, 마테이 리네시, 존 메르카도, 아담 셰빈스키가 빠진다. 이들 가운데 카라베츠와 리네시는 이미 최근 3경기에 결장했다. 새 손실은 팀의 이번 시즌 7경기 4골을 기록한 메르카도다. 리옹전에서 리네시의 크로스를 마무리한 선수도 메르카도였고, 아라라트 아르메니아전에서 구달의 코너킥 득점을 도운 선수는 카라베츠였다. 측면에서 공을 공급하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던 조합이 모두 달라진다. 예상 선발에서 메르카도를 대신하는 마테이 유라세크는 크로스를 올려 도움을 기록한 전례가 있지만, 메르카도처럼 그 공을 받아 마무리하는 역할은 아니다.
수비에서는 리네시의 자리로 마르틴 수호멜이 오른쪽에서 왼쪽 측면으로 옮길 전망이다. 중앙에는 구달과 야로슬라프 젤레니가 예상된다. 두 선수는 최근 2경기에서 함께 뛰었으므로 처음 맞추는 조합은 아니다. 로이크 음베 소가 복귀했지만 선발 출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두 팀 모두 12일 동안 4번째 공식전을 치른다. 다만 오늘 예상 선발을 기준으로 올림피아코스의 7명은 10월 18일 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서지 않았고, 스파르타 프라하의 10명은 같은 날 선발로 뛰었다.
두 팀의 맞대결 기록은 없다. 체코 구단의 그리스 원정 UEFA 대회 19경기 무승 기록도 오늘의 전술이나 선수 구성을 설명하지는 못한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이번 경기장 적응 훈련을 하지 않고 프라하에서 마지막 전술 훈련을 했다. 선수 대부분은 경기 전 워밍업 때 처음 잔디를 밟는다. 이 선택이 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알 수 없지만, 초반 후방 패스 처리에는 주목할 만하다. 킥오프 시각 예보상 비와 바람은 경기 방식을 바꿀 정도가 아니다.
2. 매치업 분석
가장 중요한 대결은 올림피아코스의 압박과 스파르타 프라하의 후방 빌드업이다.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은 뒤에서부터 패스로 전개하려 하고, 알과실 감독은 상대가 후방에서 경기를 만드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반대로 프리스케 감독은 올림피아코스의 압박이 강하고 공격적이라고 봤다. 스파르타 프라하가 구달과 젤레니를 거쳐 패스를 이어 가면 올림피아코스의 압박 뒤에서 호시마르 알코세르가 공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자기 진영에서 패스를 빼앗기면 골문 가까이에서 기회를 허용한다.
스파르타 프라하가 긴 패스로 압박을 피하는 선택도 가능하다. 그러면 후방에서 공을 잃을 위험은 줄지만, 올림피아코스가 다시 공격권을 얻어 측면 공격과 세트피스를 시도할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중앙 수비 조합 자체보다 수호멜의 왼쪽 기용과 선발 수비수들의 짧은 휴식 간격을 관리해야 한다. 수호멜이 상대 측면 공격을 혼자 막아야 하는 장면이 잦아지면, 살리아카스와 조타 실바가 그쪽에서 크로스를 올릴 기회를 얻는다. 프리스케 감독이 예고한 선발 변화가 수비와 중원의 부담을 어떻게 줄일지도 관건이다.
하지만 올림피아코스가 크로스를 많이 올린다고 득점까지 쉬워지는 것은 아니다. 이 팀의 유로파리그 3골은 모두 세트피스나 크로스에서 나왔지만, 스파르타 프라하는 구달을 비롯한 선수들의 신체 조건을 활용해 첫 공중볼 경합에 대응할 수 있다. 올림피아코스에는 첫 헤더 외의 방법이 필요하다. 곤살레스는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전 코너킥 뒤 흘러나온 공을 넣었고, 에세는 마르세유전에서 짧은 코너킥 뒤 각도를 바꾼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스파르타 프라하가 첫 공을 걷어 낸 뒤에도 위치를 유지하고 다음 패스와 슈팅에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
반대편 페널티 지역에서는 구달의 공중볼 공격이 스파르타 프라하의 가장 분명한 득점 수단이다. 그는 아라라트 아르메니아전에서 카라베츠의 코너킥을 헤더로 넣었고, 이어진 코너킥 공격에서는 흘러나온 공을 다시 넣었다. 다만 당시 공을 올린 카라베츠가 없고, 또 다른 공중볼 목표였던 셰빈스키도 빠진다. 로만 마체크가 정확한 킥을 보내면 구달은 여전히 위협적이지만, 올림피아코스가 구달을 집중적으로 막을 때 다른 선수가 기회를 만들 수 있을지는 별개다. 흐름 속 공격에서는 알코세르의 돌파가 중요하다. 그는 아라라트 아르메니아전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메르카도의 골을 도왔으며, 릴레스트룀전에서는 교체로 들어와 직접 득점했다. 오늘은 돌파 뒤 공을 받을 메르카도가 없다는 차이가 있다.
선제골 이후의 운영도 두 팀을 가른다. 올림피아코스는 마르세유전에서 앞선 뒤 상대에게 공 소유를 내주고 중원을 보강했다. 파나티나이코스전에서는 수적 열세에서도 1-0을 지켰다. 반면 스파르타 프라하는 이번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 모두 리드한 뒤 실점했다. 올림피아코스가 먼저 넣으면 스파르타 프라하가 전진하는 동안 올림피아코스의 측면 역습 기회가 생길 수 있다. 다만 알과실 감독은 지금까지 리드 뒤 공격 인원을 계속 늘리기보다 실점 억제를 택했다. 스파르타 프라하가 초반을 무실점으로 넘기고 공중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면, 올림피아코스가 공격권을 많이 가져도 득점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올림피아코스가 주도권을 잡고 1-0으로 이길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본다. 스파르타 프라하가 후방 빌드업을 유지하면 쉬고 나온 올림피아코스의 압박을 받아야 하고, 긴 패스로 대응하면 올림피아코스가 다시 공격할 기회가 늘 수 있다. 올림피아코스는 후방에서 빼앗은 공이나 세트피스의 두 번째 장면으로 선제골을 노릴 것이다.
그 뒤에는 알과실 감독이 중원을 보강하며 리드를 지키는 전개가 예상된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메르카도와 카라베츠의 결장으로 측면 공격의 마무리와 코너킥에서 기존 역할을 나눠 맡아야 한다. 올림피아코스 역시 주 득점 방식인 크로스가 상대의 공중볼 수비와 맞서므로, 경기를 주도하더라도 추가 득점이 빠르게 나오기는 어렵다. 스파르타 프라하가 동점을 위해 후반에 전진하고 수호멜이 맡은 측면 뒤로 공간을 허용하면 젤송 마르틴스와 조타 실바의 공격으로 2-0까지 벌어질 수 있다.
시장은 올림피아코스의 연승과 홈경기, 스파르타 프라하의 결장을 반영해 홈팀 승리에 무게를 두며 관측 기간에는 점수 차가 커지는 쪽으로 움직였다. 승부의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점수 차는 더 작게 본다. 스파르타 프라하의 결장은 승리 가능성뿐 아니라 득점 경로도 줄이고, 올림피아코스는 앞선 뒤 추가 공격보다 실점 억제를 택해 왔다. 다만 스파르타 프라하가 초반을 버틴 뒤 마체크의 세트피스를 구달의 득점으로 연결하면, 스파르타 프라하가 득점하지 못한다는 전망은 달라진다.
분석
1. 경기개요
1-1. 처음 맞붙는 두 명문의 차이는 승점보다 경기에 나설 선수 구성에서 더 크다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올림피아코스와 스파르타 프라하의 경기는 한국시간 10월 23일 04시에 피레우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현지 시각으로는 22일 22시다. 체코 통신사 ČTK(České noviny, 10월 21일)는 두 팀을 각자 나라에서 가장 성공한 구단으로 소개하면서 이번이 첫 맞대결이라고 전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자국 리그에서 48회, 스파르타 프라하는 38회 우승했다. 올림피아코스는 2023-24시즌 콘퍼런스리그 우승으로 UEFA 대회 정상에 오른 유일한 그리스 구단이기도 하다. 경기장은 33,000석이 넘는다. 노바스포츠(Novasports, 10월 16일)는 이 경기의 남은 입장권이 1,500장에 못 미친다고 보도했고, 아고네스(agones.gr, 10월 20일)는 스파르타 프라하 팬 약 700명이 구단이 조직한 원정단으로 그리스에 온다고 전했다.
리그 페이즈 2경기를 마친 현재 올림피아코스는 2승으로 승점 6점, 10위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1승 1무로 승점 4점, 11위다. 체코 매체 리브스포르트(Livesport.cz, 10월 21일)는 올림피아코스가 이 경기를 이기면 토너먼트 진출권에 크게 다가선다고 썼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다른 부담도 안고 원정에 나선다. ČTK(10월 21일)에 따르면 체코 구단은 그리스에서 치른 UEFA 대회 19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스파르타 프라하도 그리스 원정 4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를 기록했고, 그 3패는 모두 파나티나이코스 원정에서 나왔다.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체코 축구 전체가 아니라 스파르타 프라하를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 기록이 그리스 원정이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고 인정했다(ČT 스포츠, 10월 21일).
| 항목 | 올림피아코스 | 스파르타 프라하 |
|---|---|---|
| 유로파리그 순위 | 10위 · 승점 6 | 11위 · 승점 4 |
| 유로파리그 득실 | 3득점 1실점 | 5득점 2실점 |
| 자국 리그 | 2위 · 승점 16 | 5위 · 선두와 8점 차 |
| 최근 공식전 | 5연승 | 2경기 연속 무승부 |
두 팀의 승점 2점 차이는 지금까지 만난 상대와 함께 읽어야 한다. 올림피아코스가 꺾은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는 리그 페이즈 17위다. 마르세유는 2전 전패, 1득점 5실점으로 32위다. 스파르타 프라하가 4-1로 이긴 아라라트 아르메니아는 2전 전패로 34위이고, 1-1로 비긴 릴레스트룀은 23위다. 따라서 두 팀은 아직 리그 페이즈 상위권 팀을 상대한 적이 없으며, 6점과 4점은 강한 상대를 이겨서 얻은 승점이 아니다. 마르세유 원정 승리는 이름값으로 보면 큰 성과지만 그 상대는 이번 대회에서 승점을 하나도 얻지 못한 팀이었다. 반대로 스파르타 프라하는 대회에서 가장 약한 축에 속하는 상대에게 홈에서 승점 2점을 잃었다.
두 팀이 이 경기에 거는 무게도 다르다. 올림피아코스는 10월 18일 파네톨리코스 원정에서 2-0으로 이겨 승점 16점으로 리그 2위에 올랐고, 승점 18점인 1위 파나티나이코스를 2점 차로 쫓고 있다(Mediotiempo, 10월 18일). 이마놀 알과실 감독은 이 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1골보다 큰 차이로 이기면 좋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라고 덧붙였다(Livesport.cz, 10월 21일). 그리스와 체코가 다투는 UEFA 국가 순위 10위에 관한 질문에는 그것이 무엇을 뜻하든 이기는 것만 생각한다고 답했다(Sportal.gr, 10월 21일). 스파르타 프라하는 리그 5위로 선두이자 지난 시즌 우승팀인 슬라비아 프라하에 8점 뒤져 있다. 수비수 야로슬라프 젤레니는 구단 방송 인터뷰에서 유럽대항전 출전을 반기지만 지금은 리그에서 더 고전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승점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ČTK, 10월 21일). 올림피아코스는 연승을 이어 가는 흐름 속에서 이 경기를 맞는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대회 승점과 리그 순위를 함께 만회해야 하는 처지에서 원정에 나선다.
1-2. 일정 간격은 같고, 경기 준비 방식은 달랐다
두 팀의 일정 간격은 거의 같다. 올림피아코스는 10월 11일 파나티나이코스전, 15일(현지) 마르세유 원정, 18일 파네톨리코스 원정을 치렀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11일 파르두비체전, 15일(현지) 릴레스트룀전, 18일 바니크 오스트라바 원정을 치렀다. 두 팀 모두 12일 동안 4번째 공식전을 치르는 셈이고, 사흘 뒤에는 둘 다 홈에서 리그 경기를 한다. 올림피아코스의 상대는 칼라마타이고, 스파르타 프라하의 상대는 10월 25일 1.FC 슬로바츠코다(prague.eu 일정표). ČTK(10월 21일)는 스파르타 프라하가 4주 연속 주중과 주말에 경기를 치르는 일정의 두 번째 주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차이는 일정 자체가 아니라 그 일정을 다루는 방식에 있다. 알과실 감독은 마르세유 원정 사흘 뒤인 파네톨리코스전에서 선발 7명을 바꿨다. 반면 스파르타 프라하는 경기장 적응 훈련을 하지 않았다. 스포르트(Sport.cz, 10월 21일)에 따르면 스파르타 프라하는 수요일 오전 프라하 스트라호프에서 마지막 전술 훈련을 하고 오후에야 아테네로 떠났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프리스케 감독과 토비아스 구달만 경기장에 갔고, 나머지 선수들은 킥오프 수십 분 전 워밍업 때 처음 잔디를 밟는다. 프리스케 감독은 바니크 오스트라바전 이틀 뒤인 화요일에는 일부 선수를 잔디 훈련에 투입하기가 적절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익숙한 환경에서 공격과 수비 방식을 다루는 전술 훈련을 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구달은 이런 일정 변경이 큰 차이를 만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선택은 체력 관리와 전술 준비를 경기장 적응보다 앞에 둔 결정이다. 그 효과는 경기 초반 스파르타 프라하가 상대 압박 아래에서 후방 패스를 어떻게 처리하는지로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킥오프 시각 피레우스의 시간별 예보는 비와 바람이 경기 방식에 영향을 줄 정도가 아니다(Open-Meteo 예보, 10월 22일 조회).
1-3. 올림피아코스는 적은 기회로 이겼고, 스파르타 프라하는 많은 기회를 주고받았다
두 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을 함께 보면, 같은 승리라도 그 승리가 나온 방식이 다르다.
| 경기 | 기대득점 | 기대실점 | 실제 득실 |
|---|---|---|---|
| 올림피아코스 홈 ·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 | 2.26 | 0.52 | 2-1 |
| 올림피아코스 원정 · 마르세유 | 0.55 | 0.89 | 1-0 |
| 스파르타 프라하 원정 · 아라라트 아르메니아 | 2.28 | 1.93 | 4-1 |
| 스파르타 프라하 홈 · 릴레스트룀 | 1.04 | 0.78 | 1-1 |
올림피아코스의 2경기는 성격이 정반대다.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전에서는 점유율 59%, 슈팅 23개, 코너킥 12개를 기록하면서도 2골에 그쳤다. 기회를 많이 만들고도 결과가 기대득점보다 크게 나오지 않은 경기다. 마르세유 원정에서는 기대득점이 상대보다 낮았지만 1-0으로 이겼다. 결승골은 짧게 처리한 코너킥에서 나왔다. 후반에는 슈테판 오르테가의 연속 선방과 파나기오티스 레초스의 태클로 동점골을 막았다(in.gr, 10월 15일). 2경기를 합쳐 기대득점 2.81, 기대실점 1.41에 실제 득실은 3-1이다. 올림피아코스는 기회를 만든 양만큼 득점하지 못했고, 실점은 기대실점보다 적었다. 실점을 기대치보다 적게 허용한 데에는 수비 조직뿐 아니라 골키퍼의 선방도 함께 작용했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반대다. 아라라트 아르메니아전 기대실점 1.93은 리그 페이즈 최하위 팀에게 그만큼의 기회를 내줬다는 뜻이다. 프리스케 감독도 경기 뒤 4골보다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상대에게 팀을 벌할 수 있는 순간도 너무 많이 내줬다고 평가했다(Deník, 9월 17일). 릴레스트룀전에서는 슈팅 15개 중 8개를 골문으로 보내고도 상대 골키퍼 폰투스 달베리의 선방 5개에 막혀 1골에 그쳤다. 기대실점은 0.78에 불과했지만 추가시간 수비 실수로 동점골을 내줬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공격 기회를 만드는 능력은 보여 줬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상대가 약해도 기회를 허용하는 경기와 상대의 적은 기회에 실점하는 경기가 번갈아 나왔다.
다만 이 표는 4경기뿐이다. 상대도 대회 하위권 팀들이었다.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전과 아라라트 아르메니아전은 슈팅 총량이 집계마다 다르다. 따라서 이 수치로 두 팀의 시즌 득점력이나 결정력을 판단할 수는 없다. 이 표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두 팀이 승리를 얻어 낸 방식뿐이다. 올림피아코스는 기회의 양보다 세트피스와 골키퍼로 이겼고, 스파르타 프라하는 기회를 주고받는 경기에서 더 많이 넣어 이겼다. 공식전 단위로 보면 올림피아코스는 최근 20경기에서 경기당 1.05골을 넣고 0.55골을 내줬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친선경기를 뺀 최근 19경기에서 경기당 1.63골을 넣고 1.11골을 내줬다(데이터센터).
1-4. 올림피아코스의 홈 강세는 공격이 아니라 실점 억제에서 나왔다
올림피아코스의 최근 공식전 홈 10경기는 4승 4무 2패, 7득점 5실점이다. 이 가운데 5경기에서 무득점이었고, 9경기는 양 팀 합계 2골 이하였다(데이터센터). 이 10경기 중 알과실 감독 부임 뒤 치른 경기는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전과 파나티나이코스전 2경기다. 부임 직후 OFI 크레타전 0-1 패배는 최근 10경기 목록에 들어 있지 않다. 알과실 체제의 홈 3경기 결과는 OFI 크레타전 0-1 패배,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전 2-1 승리, 파나티나이코스전 1-0 승리다. ČTK(10월 21일)도 올림피아코스가 유럽대항전 홈 최근 7경기에서 2승만 거뒀다고 전했다. 최근 홈경기에서는 점수 차를 벌리기보다 실점을 적게 허용하며 한두 골로 결과를 지켰다.
스파르타 프라하의 최근 공식전 원정 9경기는 4승 1무 4패, 12득점 11실점이다. 이 기록은 상대를 나누어 보면 분명하게 갈린다. 시그마 올로모우츠(3-0), 아라라트 아르메니아(4-1), 리베레츠(2-0), 테플리체(1-0)는 이겼다. 리옹(0-3), AZ 알크마르(1-2), 슬라비아 프라하(1-3), 보헤미안스(0-2)에는 졌다. 강한 상대의 원정 3경기에서는 모두 2실점 이상을 허용했다. 대회별로 보면 차이가 더 크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유럽대항전 최근 6경기에서 2승 1무 3패, 8득점 12실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리그 13경기에서는 9승 2무 2패, 23득점 9실점이었다. 올림피아코스의 유럽대항전 최근 6경기는 2승 3무 1패, 4득점 4실점이다. 이 기록에는 멘딜리바르 감독 시절의 레버쿠젠전과 네이메헌전이 섞여 있다. 체코 리그에서 상대를 압도하던 스파르타 프라하는 유럽 무대에서 실점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올림피아코스는 유럽 무대에서 득점이 줄었지만 실점은 크게 늘지 않았다.
판단 — 올림피아코스 해외 북메이커 7곳의 홈 승 배당 중앙값은 1.52다. 이 숫자는 순위와 연승을 이미 반영한 값이다. 오늘 올림피아코스를 정배로 볼 근거는 연승 자체보다 유로파리그 선발 구성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에 있다. 알과실 감독은 리그에서 선발 7명을 바꾸면서도 유럽대항전 선발은 지켜 왔다. 기자회견에서 밝힌 결장자는 포르투니스와 베일리 2명이고, 둘 다 유로파리그 예상 선발에 들지 않는다. 다만 지금까지의 유로파리그 승리는 하위권 상대를 상대로 얻었다. 마르세유전은 기대득점에서 뒤지고도 세트피스와 선방으로 지킨 경기였다. 홈 경기도 실점 억제형이었지 점수 차를 벌리는 형태가 아니었다. 따라서 이 팀이 정배를 받을 근거는 수비 조직과 선발의 연속성에 있다. 큰 점수 차로 이길 수 있다는 공격 측면의 근거는 1장의 자료만으로는 아직 부족하다.
판단 — 스파르타 프라하 스파르타 프라하가 역배를 낼 수 있는 외적 환경은 불리하다. 거의 꽉 찬 원정 관중 앞에서, 경기 당일 처음 밟는 잔디 위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강한 상대의 원정에서는 최근 3경기 연속 2실점 이상을 허용했다. 체코 구단의 그리스 원정 무승 기록은 오늘 경기의 원인이 아니라 과거의 사실이지만, 프리스케 감독조차 그 기록이 원정의 어려움을 보여 준다고 인정했다. 두 팀의 경기 간격은 비슷하지만 예상 선발의 휴식에는 차이가 있다. 스파르타 프라하의 예상 선발 11명 중 10명은 10월 18일에도 선발로 뛰었다. 이 팀이 역배를 낼 수 있는 근거는 경기 환경보다 경기 안에 있다. 올림피아코스가 홈에서도 적은 득점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팀이라는 점, 그리고 스파르타 프라하가 리그 페이즈 2경기에서 만든 기회의 양이다. 그 가능성이 실제로 남아 있는지는 결장자의 역할과 대체 선수를 함께 봐야 한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알과실 체제 5연승에서 상대 골문을 연 것은 세트피스와 크로스였다
아래 표는 데이터센터가 집계한 올림피아코스의 최근 공식전 10경기다. 알과실 감독은 부임 첫 경기인 OFI 크레타전에서 홈 0-1로 졌는데(weszlo.com, 9월 17일), 이 패배는 아래 목록에 들어 있지 않다. 따라서 이 팀의 정확한 최근 흐름은 10경기 무패가 아니라 감독 교체 직후 1패를 당한 뒤 이어 간 공식전 5연승이다. 플레이메이커스탯(Yahoo Sports, 10월 20일)도 올림피아코스가 최근 11경기에서 1패를 기록했다고 적었다.
| 날짜 | 대회 · 상대 | 장소 | 결과 |
|---|---|---|---|
| 10-18 | 리그 · 파네톨리코스 | 원정 | 2-0 승 |
| 10-16 | 유로파리그 · 마르세유 | 원정 | 1-0 승 |
| 10-11 | 리그 · 파나티나이코스 | 홈 | 1-0 승 |
| 09-20 | 리그 · 레바디아코스 | 원정 | 1-0 승 |
| 09-17 | 유로파리그 ·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 | 홈 | 2-1 승 |
| 08-12 | 챔피언스리그 예선 · NEC 네이메헌 | 원정 | 1-1 무 |
| 08-05 | 챔피언스리그 예선 · NEC 네이메헌 | 홈 | 0-0 무 |
| 05-17 | 리그 · AEK 아테네 | 원정 | 1-1 무 |
| 05-13 | 리그 · 파나티나이코스 | 홈 | 1-0 승 |
| 05-10 | 리그 · PAOK | 홈 | 1-1 무 |
5연승은 첫 경기부터 순조롭게 출발하지 않았다. 9월 17일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전에서 올림피아코스는 초반에 공을 오래 소유했지만 패스와 마무리가 부정확했다. 20분에는 오르테가의 부정확한 볼 처리를 상대가 압박해 가로챘고, 그 공격이 카예탄 슈미트의 선제골로 이어졌다(weszlo.com, 9월 17일). 반전의 출발점은 코너킥이었다.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 아브라모비치가 두 번 막아 냈지만 아르만도 곤살레스가 가까운 거리에서 재차 차 넣었다. 후반에는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가 걷어 낸 공을 소유하지 못했고, 올림피아코스가 공격권을 되찾아 다시 공격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알과실 감독은 62분 곤살레스를 빼고 로만 야렘추크를 넣었다. 야렘추크는 84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polsatsport.pl·Kurier Poranny, 9월 17일). 슈팅 23개를 기록한 경기의 2골이 모두 코너킥 재슈팅과 크로스 헤더에서 나왔다.
마르세유 원정은 같은 결론을 더 분명하게 보여 준다. 전반에는 두 팀 모두 결정적인 장면이 적었다. 42분 올림피아코스는 짧게 처리한 코너킥에서 치키뉴가 크로스를 올렸고, 산티아고 에세가 나예프 아게르드보다 먼저 머리를 대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에는 마르세유의 공격이 늘었다. 레초스가 위험한 연결을 태클로 끊었고, 오르테가가 66분 연속 선방을 했다(in.gr, 10월 15일). 엔트르뷔(entrevue.fr, 10월 15일)가 전한 수치는 마르세유 점유율 56%, 코너킥 9대 1이다. 이 수치가 최종 통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앞선 뒤 올림피아코스가 공을 내주고 수비한 시간이 길었다는 방향은 다른 보도와 같다. 마르세유의 티머시 웨아도 경기 뒤 세트피스 실점을 계속 다듬겠다고 말했다(linternaute.com, 10월 15일). 리그의 파나티나이코스 더비 1-0 승리와 레바디아코스 원정 1-0 승리는 득점 경위가 전해지지 않았다. 알과실 감독은 마르세유전과 파나티나이코스 더비가 매우 어려운 경기였기 때문에 5연승이 큰 성과라고 말했다(ČTK, 10월 21일).
이 5연승을 경기 내용으로 정리하면, 올림피아코스는 상대 수비를 패스 연결로 무너뜨려 득점한 장면보다 세트피스와 크로스, 그 뒤의 재슈팅으로 득점한 장면이 많다. 유로파리그 3골은 모두 그 방식으로 나왔다. 실점 쪽에서는 알과실 체제 6경기에서 2골만 내줬고, 4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그러나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전 실점은 상대 압박에 걸린 후방 볼 처리 실수에서 나왔다. 마르세유전 무실점에는 오르테가의 선방이 크게 작용했다. 따라서 이 수비 기록을 상대의 기회 자체를 막아 낸 결과로만 읽을 수는 없다.
2-2. 멘딜리바르 체제 마지막 구간: 정돈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알과실 감독 부임 전의 마지막 구간은 지금과 대조된다. 올림피아코스는 8월 4일(현지)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 홈경기에서 NEC 네이메헌과 0-0으로 비겼다. 엔엘 타임스(NL Times, 8월 4일)는 NEC 수비가 올림피아코스의 공격을 통제했다고 평가했다. 원정 2차전도 1-1로 끝났고, 올림피아코스는 예선에서 탈락했다. 그 뒤 호세 루이스 멘딜리바르 감독이 떠났고, 와이에스스코어스(YSScores, 9월 10일)는 알과실 감독의 선임을 보도했다. 지난 시즌 후반 13경기의 올림피아코스는 5승 5무 3패, 13득점 9실점이었다(데이터센터). 무승부가 많고 득점이 적은 팀이었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5경기와 그 앞 5경기를 비교하면 득실이 4-3에서 7-1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 변화를 모두 감독 교체의 효과로 볼 수는 없다. 앞 5경기의 상대는 NEC 네이메헌, AEK 아테네, PAOK였다. 뒤 5경기에는 레바디아코스와 파네톨리코스 같은 리그 하위권 팀이 포함돼 있다. 감독 교체 뒤 확실히 달라진 것은 승점이다. 무승부로 끝나던 경기를 1골 차 승리로 마무리하고 있다. 득점력 자체는 여전히 경기당 1골 남짓이다.
2-3. 스파르타 프라하의 5연승을 멈춘 것은 마무리 부족과 막판 집중력이었다
아래 표는 스파르타 프라하의 최근 공식전 10경기다. 10월 2일 이흘라바와의 친선경기 5-3 승리는 뺐다. 8월 말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더비 0-3 패배(iSport, 10월 12일)와 아라라트 아르메니아전 직전의 야블로네츠전 2-0 승리(iSport, 9월 17일)는 이 목록에 들어 있지 않다. 플레이메이커스탯(Yahoo Sports, 10월 20일)은 스파르타 프라하가 7경기 연속 무패라고 적었다. 따라서 이 팀의 흐름은 더비 패배 뒤 5연승을 달리다가 최근 2경기를 비긴 상태로 정리할 수 있다.
| 날짜 | 대회 · 상대 | 장소 | 결과 |
|---|---|---|---|
| 10-18 | 리그 · 바니크 오스트라바 | 원정 | 0-0 무 |
| 10-16 | 유로파리그 · 릴레스트룀 | 홈 | 1-1 무 |
| 10-11 | 리그 · 파르두비체 | 홈 | 2-0 승 |
| 09-20 | 리그 · 시그마 올로모우츠 | 원정 | 3-0 승 |
| 09-17 | 유로파리그 · 아라라트 아르메니아 | 원정 | 4-1 승 |
| 08-12 | 챔피언스리그 예선 · 리옹 | 원정 | 0-3 패 |
| 08-05 | 챔피언스리그 예선 · 리옹 | 홈 | 2-1 승 |
| 05-24 | 리그 · 흐라데츠 크랄로베 | 홈 | 2-1 승 |
| 05-17 | 리그 · 리베레츠 | 원정 | 2-0 승 |
| 05-12 | 리그 · 플젠 | 홈 | 0-0 무 |
릴레스트룀전 무승부에서는 마무리와 막판 운영의 문제가 함께 드러났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슈팅 15개 중 8개를 골문으로 보냈지만 56분 교체로 들어온 호시마르 알코세르의 골 하나에 그쳤다(Seznam Zprávy, 10월 15일). iSport의 블로그(10월 16일)는 선발 로테이션에도 승점 손실의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90+1분 구달의 실수 뒤 토마스 레네 올센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프리스케 감독은 마지막 10분 동안 팀이 잘못 행동했다고 말했고, 로만 마체크는 스파르타 프라하가 릴레스트룀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말했다(Seznam Zprávy, 10월 15일). 사흘 뒤 리그 하위권 바니크 오스트라바 원정은 0-0으로 끝났다. 구단 방송은 이 경기 영상에 경기 흐름에 비해 승점 1점은 부족하다는 뜻의 제목을 붙였다(AC Sparta Praha, 10월 18일). iSport(10월 21일)는 공격수 요나탄 브루네스와 마티아시 보이타를 득점에 어려움을 겪는 선수로 표현했다. 최근 2경기에서는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지 못했고, 릴레스트룀전에서는 앞선 상황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2-4. 아라라트 아르메니아전과 리옹전의 득점을 만든 선수 넷이 오늘은 없다
스파르타 프라하가 이번 시즌 가장 좋은 결과를 낸 2경기를 보면, 오늘 무엇이 빠지는지 알 수 있다. 9월 17일 아라라트 아르메니아 원정에서 스파르타 프라하는 시작 22초 만에 문전 크로스를 허용했고, 10분 무렵에는 산드루 리마의 헤더가 골대를 맞았다. 데니크(Deník, 9월 17일)는 초반 마르틴 수호멜이 측면에서 수적 열세에 놓였고 중앙 수비수들도 흔들렸다고 전했다. 흐름을 바꾼 것은 코너킥이었다. 20분 아담 카라베츠의 코너킥을 202cm의 구달이 헤더로 넣었고, 22분에는 코너킥에서 이어진 공격에서 구달이 흘러나온 공을 다시 넣었다. 53분에는 알코세르가 왼쪽에서 수비를 제치고 연결한 공을 존 메르카도가 마무리했다. 70분대에는 교체로 들어온 마테이 유라세크의 측면 크로스를 파트리크 비드라가 다이빙 헤더로 넣었다(iSport·ČT 스포츠, 9월 17일). 프리스케 감독은 경기 전에 세트피스의 중요성을 논의했고 결국 그 장면에서 득점했다고 말했다.
8월 5일(현지)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 홈경기에서는 리옹을 2-1로 이겼다. 플래시스코어(Flashscore, 8월 5일)에 따르면 스파르타 프라하는 자책골로 먼저 실점했지만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전진했다. 이어 마테이 리네시의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리네시의 크로스를 메르카도가 먼 쪽 골대에서 헤더로 넣어 역전했다. 마체크의 세트피스에 이은 아담 셰빈스키의 헤더도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원정 2차전은 0-3 패배였다. 이 경기에서 셰빈스키가 퇴장당했고, 그 징계로 아라라트 아르메니아 원정에 나서지 못했다(ČTK, 10월 21일).
이 득점 장면을 만든 카라베츠, 리네시, 메르카도, 셰빈스키가 오늘 모두 빠진다. 다만 네 선수의 결장이 오늘 처음 생기는 손실은 아니다. 카라베츠는 대표팀 경기에서 발목 안쪽 인대를 다쳤고, 리네시는 훈련 중 발목을 다쳤다(iSport, 10월 12일). 두 선수는 이미 파르두비체전, 릴레스트룀전, 바니크 오스트라바전에 빠졌고, 스파르타 프라하는 그 3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셰빈스키는 시즌 초 부진으로 선발에서 밀려 8월 중순 이후 8경기 중 3경기에만 나섰다(iSport, 10월 12일). 그의 결장은 선발보다 벤치의 중앙 수비 자원을 줄인다. 새로 생긴 손실은 메르카도다. 그는 바니크 오스트라바전을 풀타임으로 뛰었지만 종아리에 이상을 느껴 아테네에 가지 않았다(ČTK, 10월 21일). iSport(10월 21일)는 그를 팀 최다 득점자라고 썼고, 데이터센터 기록으로도 그는 이번 시즌 7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따라서 오늘 스파르타 프라하는 이미 득점력이 떨어진 최근 3경기의 선수 구성에서 마지막 득점원까지 잃은 상태로 경기에 나선다.
2-5. 점수의 모양: 올림피아코스는 1골 차로 이기고, 스파르타 프라하는 이길 때 점수 차가 컸다
최근 공식전 10경기의 결과 유형도 두 팀이 다르다. 올림피아코스는 6승 가운데 5승이 1골 차였고, 2골 차 승리는 파네톨리코스전 하나뿐이다. 무실점 경기는 6경기, 양 팀이 모두 득점한 경기는 4경기다. 득점자는 곤살레스, 야렘추크, 에세, 조엘 로카, 치키뉴로 나뉘어 있다. 특정 공격수 1명에게 득점이 몰린 팀이 아니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6승 가운데 3골 차 승리가 2번, 2골 차 승리가 2번이다. 무실점 경기는 5경기다. 한 팀은 점수 차를 좁게 유지하며 이기고, 다른 한 팀은 이길 때 크게 이긴다. 이 차이가 상대 수준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3장에서 따로 본다.
판단 — 올림피아코스 이 팀의 최근 흐름은 숫자보다 단단하다. 감독 교체 직후 패배를 딛고 5연승을 했고, 그동안 선제 실점을 뒤집은 경기와 원정에서 1골 차를 지켜 낸 경기를 모두 경험했다. 그러나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인지 판단하려면 득점 방식을 함께 보아야 한다. 최근 득점은 코너킥, 크로스 헤더, 재슈팅에서 나왔다. 이 방식은 공중볼에 약한 상대에게 잘 통하지만, 알과실 감독 스스로 키가 크고 신체 우위가 뚜렷하다고 평가한 오늘 상대에게 같은 효율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 팀이 정배를 받으려면 세트피스 의존에서 벗어나 패스 연결로 득점할 수 있음을 보여야 한다. 최근 10경기에서는 그런 경기를 찾기 어렵다.
판단 — 스파르타 프라하 역배를 낼 수 있는 팀 분위기인지 묻는다면 답은 부정적이다. 5연승이 두 무승부로 멈췄다. 릴레스트룀전에서는 막판 실수로, 바니크 오스트라바전에서는 마무리 부족으로 승리를 놓쳤다. 최근 3경기에서는 카라베츠와 리네시 없이 3골에 그쳤고, 오늘은 메르카도마저 빠진다. 리옹전 승리를 만든 측면 크로스와 먼 쪽 헤더, 아라라트 아르메니아전의 카라베츠 코너킥도 오늘은 같은 선수로 재현할 수 없다. 남은 득점 경로는 구달의 세트피스 헤더, 알코세르의 왼쪽 돌파, 교체로 들어오는 유라세크와 비드라의 크로스와 문전 침투다. 이 경로들이 아라라트 아르메니아전에서 모두 득점으로 이어졌다는 점은 이 팀이 아직 득점할 방법을 갖고 있다는 근거다. 다만 그 경기의 상대는 리그 페이즈 최하위 팀이었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올림피아코스는 감독이 바뀌어도 적은 골로 승부를 내는 팀이다
두 팀의 최근 공식전 점수 차와 양 팀 합계 득점 분포를 나란히 놓으면 경기 성격의 차이가 분명하다. 올림피아코스는 최근 20경기, 스파르타 프라하는 친선경기를 뺀 최근 19경기 기준이다.
| 점수 차 | 올림피아코스(20) | 스파르타 프라하(19) |
|---|---|---|
| 무승부 | 7 | 3 |
| 1골 차 | 7(6승 1패) | 4(3승 1패) |
| 2골 차 | 5(3승 2패) | 7(5승 2패) |
| 3골 차 이상 | 1(1승) | 5(3승 2패) |
| 양 팀 합계 득점 | 올림피아코스(20) | 스파르타 프라하(19) |
|---|---|---|
| 0골 | 4 | 2 |
| 1골 | 5 | 1 |
| 2골 | 7 | 6 |
| 3골 | 3 | 5 |
| 4골 이상 | 1 | 5 |
올림피아코스의 20경기 중 16경기는 양 팀 합계 2골 이하였다. 3골 차 이상 승리는 지난 3월 OFI 크레타 원정 3-0 한 번뿐이다. 무승부 7번 가운데 4번은 0-0이었다. 이 분포는 멘딜리바르 감독 시절의 성향이고, 알과실 감독 부임 뒤에도 바뀌지 않았다. 알과실 체제의 승리는 1-0이 세 번, 2-1과 2-0이 한 번씩이다. 알과실 감독이 1골보다 큰 차이로 이기면 이상적이겠다고 말한 것도(Sportal.gr, 10월 21일) 지금까지 점수 차를 벌린 경기가 거의 없었다는 사실과 맞닿아 있다.
이 분포가 말하지 못하는 것도 분명하다. 20경기 중 알과실 감독이 지휘한 경기는 표에 든 5경기뿐이다. 상대도 바이어 레버쿠젠, PAOK, AEK 아테네, 파나티나이코스처럼 그리스 상위권 팀과 유럽 강팀이 많다. 따라서 이 분포는 올림피아코스가 정돈된 강팀을 상대로 점수를 벌리지 못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그러나 오늘처럼 기회를 주고받는 상대를 만났을 때 어떻게 될지는 말해 주지 않는다. 표 안에서 그런 상대와 치른 경기는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전 정도다. 그 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는 슈팅 23개로 2골을 넣었고 1골을 내줬다.
3-2. 스파르타 프라하의 큰 점수 차는 상대 수준에 따라 방향이 갈렸다
스파르타 프라하의 3골 차 이상 경기는 승리와 패배가 섞여 있다. 시그마 올로모우츠(3-0), 아라라트 아르메니아(4-1), 슬로바츠코(5-2)를 크게 이겼고, 리옹(0-3)과 AZ 알크마르(0-4)에는 크게 졌다. 최근 20경기 안에서 가장 강한 상대인 리옹 2경기, AZ 알크마르 2경기, 지난 3월 슬라비아 프라하 원정만 따로 보면 1승 4패, 4득점 13실점이다. 8월 말 슬라비아 프라하 더비 0-3 패배까지 더하면 강팀을 상대로 1실점은 더 늘어난다. 이 팀의 큰 점수 차는 상대가 약하면 크게 이기고, 상대가 강하면 크게 지는 방향으로 나타났다. 양 팀 합계 3골 이상 경기가 19경기 중 10경기로 절반이 넘는 것도 같은 성향에서 나온다.
이 분포에도 한계가 있다. AZ 알크마르전 2경기와 3월 슬라비아 프라하전은 지난 시즌 경기라서 카라베츠, 리네시, 메르카도가 함께 뛰던 시점과 지금의 선수 구성이 다르다. 리옹 원정 0-3에는 셰빈스키의 퇴장이 작용했다. 그러나 리옹 홈경기 2-1 승리는 이 팀이 강팀을 상대로도 초반부터 전진해 측면 크로스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문제는 그 승리의 2골에 모두 관여한 리네시와 결승골을 넣은 메르카도가 오늘 빠진다는 점이다. 강팀 상대 기록 중 오늘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강한 상대의 원정에서 매번 2실점 이상을 허용했다는 수비 쪽 사실이다. 공격 쪽에서 리옹전 승리를 만든 조건은 오늘 성립하지 않는다.
3-3. 전반을 앞선 올림피아코스는 그 결과를 놓치지 않았다
데이터센터의 맥락 지표에서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스코어가 확인된 최근 9경기 중 전반을 앞선 5경기에서 4승 1무, 6득점 1실점을 기록했다. 전반을 비긴 4경기에서는 1승 3무였고, 전반을 뒤진 채 마친 경기는 없었다. 알과실 감독 체제에서는 마르세유, 파나티나이코스, 파네톨리코스를 상대로 전반을 앞섰고 모두 그대로 이겼다. 앞선 뒤의 운영 방식은 마르세유전에서 드러났다.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공 소유를 상대에게 내주고 레초스와 오르테가를 중심으로 페널티 지역 앞에서 막았다. 알과실 감독은 67분 레모 프로일러와 곤살레스를 넣어 중원을 보강하고 역습 출구를 만들었다. 그 결과 1골 차를 지켰지만, 마르세유가 공격 인원을 늘린 후반에 수비가 흔들린 구간도 있었다. 지금의 올림피아코스는 앞서는 순간 추가 득점보다 실점 억제를 택한다. 이 운영 방식은 1골 차 승리가 많은 이유를 설명한다.
선제 실점 뒤의 운영은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전 1경기로만 확인된다. 그 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는 실점 뒤 공격권을 반복해서 되찾으며 슈팅과 코너킥을 쌓았고, 교체 공격수로 경기를 뒤집었다. 표본이 1경기뿐이라 이것을 성향으로 확정할 수는 없다. 다만 알과실 감독이 뒤진 상황에서 공중볼 목표를 늘리는 쪽으로 교체했다는 사실은 확인된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전반을 앞선 2경기를 모두 이겼다. 전반을 비긴 5경기에서는 2승 3무, 전반을 뒤진 리옹 2경기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 집계는 선제골이 아니라 전반 스코어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오히려 경기 안의 사건이 이 팀의 약점을 더 분명하게 보여 준다. 릴레스트룀전에서는 56분에 앞선 뒤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내줬다. 아라라트 아르메니아전에서는 3-0이 된 2분 뒤 실점했는데, 데니크(Deník, 9월 17일)는 스파르타 프라하 선수들이 공이 이미 나갔다고 판단해 대응을 멈춘 사이 실점했다고 전했다. 앞선 뒤 집중력이 떨어지는 장면이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 모두 나왔다.
3-4. 홈과 원정의 차이를 만든 것은 상대의 수비 방식이었다
1장에서 본 올림피아코스의 홈 득점 부진은 상대가 수비를 정돈하고 들어올 때 나타났다. 엔엘 타임스(NL Times, 8월 4일)가 NEC 네이메헌 수비가 올림피아코스의 공격을 통제했다고 평가한 경기가 대표적이다. 레버쿠젠, PAOK, AEK 아테네와의 홈경기도 0-0이나 1골 차로 끝났다. 알과실 체제의 홈 유럽대항전은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전 하나뿐이다. 이 경기에서는 공격권을 되찾는 빈도가 늘어 슈팅 수가 크게 증가했다. 오늘 상대는 물러서서 수비만 하는 팀이 아니다. 알과실 감독은 스파르타 프라하를 후방에서 경기를 만들어 가기를 좋아하고 상대를 곤란하게 만들 줄 아는 팀으로 평가했다(Sportal.gr, 10월 21일). 상대가 후방에서 패스로 전개하면 올림피아코스가 압박으로 공을 빼앗을 기회는 늘어난다. 그만큼 상대의 공격도 올림피아코스 진영 깊숙이 들어올 수 있다.
스파르타 프라하의 원정 편차는 상대 수준에서 나온다. 체코 리그 하위권 팀 원정에서는 이기고, 강한 상대의 원정에서는 졌다. 홈에서는 강한 상대를 상대로도 초반부터 전진해 이긴 경기가 있다. 원정에서는 그런 경기가 최근 20경기 안에 없다. 오늘 경기는 이 팀이 최근 원정에서 거듭 진 유형, 즉 자기보다 강한 상대의 홈경기다.
3-5. 숫자로 측정하지 못한 부분과 두 팀의 성격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은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1~2경기 값만 있어 기간별 분포를 그릴 수 없다. 1장의 4경기 표가 확인할 수 있는 범위의 전부다. 압박 강도와 공중볼 경합 같은 지표도 수치로 비교할 수 없다. 이 부분은 두 감독의 상대 평가와 실제 득점 장면으로 판단했다. 프리스케 감독은 올림피아코스의 압박을 강하고 공격적이라고 평가했다. 알과실 감독은 스파르타 프라하의 신체 우위를 주된 강점으로 꼽았다(ČT 스포츠, 10월 21일). 이 평가는 상대 감독의 말이므로 측정값만큼 정확하지 않다. 그러나 두 팀의 실제 득점 장면과는 방향이 같다.
여러 기록과 장면을 함께 보면 두 팀의 성격은 분명하다. 올림피아코스는 실점을 적게 허용하고 세트피스와 크로스로 한두 골을 얻어 내는 팀이다. 앞서면 수비로 결과를 지키고, 그 운영은 골키퍼와 중앙 수비의 개인 수비력에 크게 의존한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많이 내주는 팀이다. 약한 상대는 세트피스와 측면으로 크게 이기지만, 강한 상대를 만나면 수비가 버티지 못했다. 그리고 지금은 기회를 만들던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 오늘 이 두 성격이 만날 때 결과를 가를 지점은 스파르타 프라하가 기회를 만드는 능력을 얼마나 유지하느냐다. 그 능력이 떨어지면 기회를 내주는 약점만 남는다.
판단 — 올림피아코스 이 팀은 이름값만 큰 팀이 아니다. 실점을 억제하는 방식이 감독이 바뀐 뒤에도 유지된 팀이다. 다만 정배를 받을 근거가 승리 가능성과 점수 차에 같은 무게로 작용하지는 않는다. 이 팀은 앞서면 수비로 전환하고, 지금까지 3골 차 이상 승리는 거의 없었다. 반면 오늘 상대는 강한 팀의 원정에서 매번 2실점 이상을 허용한 팀이다. 올림피아코스가 평소보다 큰 점수 차로 이기려면 앞선 뒤에도 공격을 줄이지 않아야 한다. 그런 운영은 알과실 체제에서 아직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승리 쪽 근거는 충분하지만, 큰 점수 차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상대의 약점에서 나오고 이 팀의 성향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판단 — 스파르타 프라하 역배를 낼 수 있는 팀 성향인지 묻는다면, 이 팀은 강한 상대의 원정에서 버티는 유형이 아니다. 득점이 많이 나는 경기에서 더 많이 넣어 이기는 유형이다. 그 방식으로 이기려면 기회를 만드는 선수가 필요하다. 그런데 최근 득점 경로를 만든 선수가 대부분 빠졌다. 남은 가능성은 올림피아코스의 경기 운영 방식에 있다. 올림피아코스는 앞서도 점수 차를 벌리지 않고 수비로 전환하므로, 경기가 1골 차로 이어지는 시간이 길어진다. 그 시간 동안 스파르타 프라하가 세트피스 한 번으로 균형을 맞출 여지는 남는다. 이것이 스파르타 프라하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현실적 경로다.
4. 감독 및 전술
4-1. 알과실은 유럽대항전 선발을 고정하고 리그에서 선수를 바꾼다
알과실 감독은 9월 10일 멘딜리바르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됐다(YSScores, 9월 10일). 리브스포르트(Livesport.cz, 10월 21일)는 관련 기사에서 그를 레알 소시에다드를 만든 감독이자 압박을 좋아하는 감독으로 소개했다. 그의 선발 운용 원칙은 대회에 따라 분명하게 갈린다.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전과 마르세유전의 선발 11명 가운데 9명이 같았다. 오르테가, 마놀리스 살리아카스, 레초스, 로렌초 피롤라, 오니에마에치, 에세, 조타 실바, 치키뉴, 젤송 마르틴스다. 바뀐 자리는 프로일러 대신 구스타보 푸에르타, 곤살레스 대신 야렘추크였다. 반면 마르세유전 사흘 뒤 파네톨리코스전에서는 오르테가, 레초스, 피롤라, 푸에르타만 남기고 7명을 바꿨다. 알과실 감독은 그 경기 뒤 출전 시간이 적던 선수들의 반응이 좋아서 오늘처럼 7명을 바꾸는 일이 더 쉬워진다고 말했다(Mediotiempo, 10월 18일). 노바스포츠(Novasports, 10월 20일)는 이번 경기에서 선발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ČTK와 ČT 스포츠(10월 21일)가 낸 예상 선발도 마르세유전 11명과 같다. 형태는 4-2-3-1이다. 푸에르타와 에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서고, 조타 실바, 치키뉴, 마르틴스가 야렘추크를 받친다.
선택지는 하나 더 있다. 알과실 감독은 에세, 프로일러, 푸에르타 3명이 모두 좋은 상태이며 셋을 함께 쓰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in.gr, 10월 21일). 프로일러는 데이터센터 기록상 이번 시즌 도움 3개로 팀 내 최다이고,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전 결승골도 도왔다. 3명을 함께 쓰면 중원 수비가 두꺼워진다. 그 대신 2선 공격수 1명을 빼야 하므로, 앞서 본 실점 억제 성향이 더 강해진다. 결장자는 레온 베일리와 코스타스 포르투니스이고, 구스타보 사는 부상에서 돌아왔다(in.gr, 10월 21일). 리그 주전 공격수 아유브 엘 카비와 유수프 야지치, 그리고 리그 선발로 뛴 로카와 마리우스 무안딜마지는 유로파리그 명단에 등록돼 있지 않다(ČT 스포츠, 10월 21일). 따라서 이 대회에서 최전방을 맡을 선수는 야렘추크와 곤살레스뿐이다. 야렘추크는 새 코치진이 자신을 믿어 주고 있어 몸 상태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Novasports, 10월 21일).
4-2. 알과실의 교체는 경기 상황에 맞춰 방향이 뚜렷했다
알과실 감독의 경기 중 조정은 두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나타났다.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전에서는 전반에 경고를 받은 오니에마에치를 하프타임에 나이르 티크니잔으로 바꿨다. 1-1이던 62분에는 곤살레스 대신 야렘추크를 넣어 크로스의 목표를 바꿨고, 야렘추크가 결승골을 넣었다. 77분에는 경고를 받은 에세를 빼고 베일리를 넣었고, 치키뉴 대신 푸에르타를 넣었다. 82분에는 살리아카스 대신 마르쿠스 페데르센을 넣었다. 동점 상황에서는 공격수를 바꿔 공중볼 공격을 강화했고, 경고를 받은 선수는 빠르게 교체해 퇴장 위험을 줄였다. 마르세유전에서는 앞선 상황이었다. 상대가 62분 공격수 셋을 투입하자 알과실 감독은 67분 프로일러와 곤살레스를 넣어 중원을 보강하고 역습할 선수를 세웠다. 2경기 모두 교체가 경기 흐름을 바꾸거나 지키는 데 직접 작용했다. 오늘 벤치에는 프로일러, 곤살레스, 티크니잔, 페데르센, 사가 대기한다. 베일리가 빠졌기 때문에 측면에서 일대일로 경기를 바꿀 교체 자원은 줄었다.
프리스케 감독은 알과실 체제의 올림피아코스를 이렇게 평가했다. 이 팀의 절대적인 강점은 수비에 있고, 조직이 뛰어나며, 압박이 강하고 공격적이다. 새 감독이 온 뒤 실점이 적고 무실점 경기가 많다. 동시에 공격도 좋고 세트피스에 강하다. 그러므로 전술적으로 정말 좋은 경기를 해야 하고 최고 수준으로 뛰어야 좋은 결과를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ČT 스포츠, 10월 21일). 상대 감독의 평가이지만 2장에서 확인한 장면과 같은 방향이다. 다만 경기 단위의 압박 수치는 없다. 따라서 이 압박이 어느 높이에서 시작되는지는 프리스케 감독의 발언과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전 후반에 공격권을 반복해서 되찾은 장면으로만 판단할 수 있다.
4-3. 프리스케의 후방 빌드업은 다시 짠 수비 라인으로 이 압박을 맞는다
프리스케 감독의 스파르타 프라하는 아라라트 아르메니아전에서 4-3-3을 썼고, 그 선발 11명은 직전 야블로네츠전과 같았다(iSport·ČT 스포츠, 9월 17일). 구단 방송은 10월 11일 영상에 “우리는 뒤에서부터 경기하고 싶다”는 제목을 달았다(AC Sparta Praha, 10월 11일). 알과실 감독도 스파르타 프라하가 후방에서 경기를 만들어 가기를 좋아하고, 높은 수준의 지능적인 축구를 한다고 평가했다(ČT 스포츠, 10월 21일). 이 경기의 전술적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다. 올림피아코스는 강하고 공격적인 압박을 하는 팀이고, 스파르타 프라하는 후방에서 패스로 전개하는 팀이다. 오늘 스파르타 프라하는 그 후방을 원래 주전이 아닌 조합으로 세운다.
ČT 스포츠(10월 21일)의 예상 수비 라인은 오른쪽부터 키야나 후버르, 구달, 젤레니, 수호멜이다. 리네시가 빠진 왼쪽 측면 수비는 원래 오른쪽에서 뛰던 수호멜이 맡는다(iSport, 10월 12일). 음베 소가 빠진 중앙 수비 왼쪽에는 젤레니가 선다. 그런데 젤레니는 파르두비체전에서 발목 통증으로 경기를 끝까지 뛰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한 주에 두 번 선발로 나선 적도 없다(iSport, 10월 12일). 음베 소는 8월 말 입단한 뒤 빠르게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고, 한 달 동안 몸 상태 문제로 빠졌다가 돌아왔다. 다만 그가 처음부터 뛸지는 알 수 없다(iSport, 10월 21일). 벤치의 중앙 수비 대안도 적다. 야쿠프 마르티네츠는 부상 복귀 뒤 아직 1분도 뛰지 않았고, 빅토르 비탈료시는 왼쪽 측면 수비 쪽 대안이다(iSport, 10월 21일). 릴레스트룀전 동점골은 구달의 실수에서 나왔다.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가 9월에 올림피아코스의 후방 볼 처리를 압박해 선제골을 만들었듯이, 오늘은 올림피아코스가 같은 방식으로 스파르타 프라하의 후방을 공략할 수 있다. 스파르타 프라하가 압박을 피하려고 길게 차면 빌드업이라는 자기 방식을 포기하게 된다. 압박에 맞서 패스를 이어 가면 다시 짠 수비 라인이 그 압박을 견뎌야 한다.
중원도 바뀌었다. 프리스케 감독은 카라베츠와 같은 유형의 선수가 선수단에 없다고 인정했다. 파르두비체전에서는 비드라와 후고 소후레크를 중앙 미드필더로 세웠다. 그는 앤드루 어빙이 패스가 좋아 빌드업을 돕고, 소후레크는 일대일과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는 데 강하다고 설명하면서, 그 경기에 필요한 것에 따라 고른다고 말했다(iSport, 10월 12일). 원래 수비형 미드필더 1순위였던 시베르트 만스베르크도 부상에서 돌아왔다. 프리스케 감독은 선발 변화를 예고하면서 몇 명을 바꿀지는 내일까지 기다리라고 말했다. 또 유럽의 큰 구단들도 계속 선발을 바꾸고, 모든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으니 적절한 균형을 찾으려 한다고 덧붙였다(iSport, 10월 21일). 다만 릴레스트룀전에서는 그 로테이션이 승점 손실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이미 나왔다. 올림피아코스의 압박을 상대로 패스가 좋은 어빙을 쓰면 빌드업은 안정될 수 있다. 소후레크를 쓰면 압박을 개인 능력으로 벗어나는 장면을 노리게 된다. 어느 쪽을 고르든 카라베츠의 역할, 즉 압박을 벗어난 뒤 전진 패스와 세트피스 킥을 한 선수가 모두 맡던 역할은 여러 선수에게 나뉜다.
4-4. 세트피스는 두 팀 모두의 주 득점 경로이고, 바로 그곳에서 맞선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분명한 상성은 세트피스에서 생긴다. 올림피아코스의 유로파리그 3골은 모두 세트피스나 크로스에서 나왔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키가 큰 선수들로 그 공격을 막아야 한다. 야렘추크는 스파르타 프라하에 키가 크고 체격이 좋은 선수와 수준 높은 수비수가 있으니 인내심을 갖고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ČT 스포츠, 10월 21일). 공격수 본인이 공중볼만으로 득점하기 어렵다는 점을 알고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스파르타 프라하의 세트피스 공격은 오늘 경기에서 이 팀이 가장 기대할 수 있는 득점 경로다. 노바스포츠(Novasports, 10월 21일)는 알과실 감독의 상대 분석 기사에 구달을 경계해야 한다는 제목을 달았다. 구달은 아라라트 아르메니아전에서 코너킥으로 2골을 넣었다. 그러나 그때 코너킥을 찬 카라베츠는 빠졌다. 리옹전에서 세트피스를 찬 마체크가 남아 있지만, 그 장면의 목표였던 셰빈스키도 오늘 없다.
같은 신체 조건이라도 경기 상황에 따라 쓰임새가 다르다. 올림피아코스가 앞서면 수비로 전환하는 성향 때문에 스파르타 프라하는 후반에 코너킥과 프리킥을 얻을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마르세유도 후반에 코너킥을 많이 얻었다. 그러나 마르세유는 그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지 못했고, 레초스와 오르테가가 그 장면을 막았다. 스파르타 프라하가 마르세유와 다른 점은 공중볼 경합에서 신체 우위가 분명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스파르타 프라하가 경기 막판까지 1골 차를 유지할 경우에만 작동하는 조건이다.
4-5. 측면에서는 수호멜이 맡은 왼쪽이 시험대에 오른다
측면 대결도 스파르타 프라하의 결장과 연결된다. 아라라트 아르메니아전 초반 수호멜은 오른쪽 측면에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Deník, 9월 17일). 오늘 그는 익숙하지 않은 왼쪽 측면 수비를 맡아 살리아카스와 조타 실바가 서는 올림피아코스의 오른쪽 공격을 상대한다. 올림피아코스의 마르세유전 결승골은 치키뉴의 크로스였고,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전 결승골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였다. 측면 수비가 크로스를 막지 못하면 2장에서 본 올림피아코스의 주 득점 경로가 그대로 작동한다. 반대로 스파르타 프라하가 측면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선수는 알코세르다. 그는 아라라트 아르메니아전에서 왼쪽 수비를 제치고 득점을 도왔고, 릴레스트룀전에서는 교체로 들어와 골을 넣었다. 체코 TV의 예상 선발은 메르카도의 자리에 유라세크를 넣었다. 유라세크는 아라라트 아르메니아전에서 교체로 들어와 크로스로 득점을 도왔지만, 선발로 90분 동안 그 역할을 해 줄지는 아직 보여 준 적이 없다.
프리스케 감독은 카라이스카키스 경기 경험이 있다. 그는 5년 전 앤트워프 감독으로 이 경기장에서 1-2로 졌고, 홈에서는 올림피아코스를 1-0으로 이겼다(ČTK, 10월 21일). 플레이메이커스탯(Yahoo Sports, 10월 20일)도 프리스케 감독의 올림피아코스 상대 전적을 1승 1패로 적었다. 이 기록은 다른 선수단과 다른 감독을 상대로 한 결과이므로 오늘 경기에 직접 적용할 수 없다. 다만 프리스케 감독이 이 경기장의 분위기를 직접 겪어 봤다는 사실은 확인된다. 그는 경기장이 정말 아름답고 팬들이 훌륭하며, 상대가 스파르타 프라하를 최대한 불편하게 만들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iSport, 10월 21일).
4-6. 비슷한 유형의 상대를 만났을 때 두 팀이 보인 대응
두 감독이 오늘 상대와 닮은 팀을 만났던 경기는 많지 않다. 올림피아코스가 정돈된 수비를 상대로 득점하지 못한 NEC 네이메헌전은 알과실 감독 부임 전 경기다. 그래서 이 경기를 알과실 체제의 약점으로 바로 연결할 수는 없다. 알과실 체제에서 후방 빌드업을 하는 팀과 맞선 사례로는 압박으로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은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전 후반이 있다. 다만 그 상대는 걷어 낸 공을 소유하지도 못한 팀이었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강한 상대의 홈에서 치른 리옹 원정에서 0-3으로 졌다. 그 경기에서는 퇴장이 결과를 바꿨기 때문에 압박에 대응하는 방식을 따로 평가할 수 없다. 결국 오늘 경기는 알과실의 압박이 체코 리그 상위권 수준의 빌드업을 상대로 얼마나 통하는지를 보는 첫 시험이다. 동시에 프리스케가 주전 4명이 빠진 상태로 후방 빌드업 원칙을 지킬지, 아니면 수비 블록을 낮추고 세트피스에 기댈지를 보여 주는 첫 원정이기도 하다.
판단 — 올림피아코스 감독의 전술 능력이라는 면에서 알과실 감독은 정배를 받을 만하다. 그는 대회별로 선수 기용을 나눠 유럽대항전 선발을 지켰다. 동점에서는 공격수 교체로 경기를 뒤집었고, 앞선 상황에서는 중원 교체로 결과를 지켰다. 오늘 상대 감독이 공개적으로 경계한 것도 그의 수비 조직과 압박이다. 이 압박이 원래 주전이 아닌 스파르타 프라하의 수비 라인과 만나는 지점이 오늘 올림피아코스가 가장 확실하게 우위를 가진 곳이다. 남는 불확실성은 공격의 방식이다. 세트피스와 크로스가 키 큰 상대에게 막히면 이 팀은 패스 연결로 득점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 득점은 아직 보여 주지 못했다. 그러므로 승리의 근거는 상대 후방을 압박해 공을 빼앗는 데서 나와야 하고, 공중볼 공격에서는 기대하기 어렵다.
판단 — 스파르타 프라하 프리스케 감독의 전술로 역배를 낼 환경인지 묻는다면, 그 여지는 좁다. 그가 지키려는 후방 빌드업은 올림피아코스의 압박과 정면으로 부딪친다. 그 빌드업을 맡는 선수 중에는 익숙하지 않은 측면에 서는 수호멜, 한 주에 두 번 선발로 나선 적이 없는 젤레니, 최근 실수로 실점한 구달이 있다. 압박을 벗어나는 역할을 하던 카라베츠와 왼쪽에서 전진하던 리네시도 없다. 전술적 상성에서 스파르타 프라하가 분명히 앞서는 곳은 세트피스의 신체 조건 하나다. 그 우위를 살릴 키커가 바뀌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이 팀의 현실적인 목표는 압박을 견디며 1골 차 이내에서 후반을 맞고, 세트피스로 승부를 거는 것이다. 그 계획이 성립하려면 경기 초반 다시 짠 후방이 실점 없이 버텨야 한다.
5. 상대전적
5-1. 공식 대회 첫 맞대결이라 두 팀 사이에는 아직 전개 유형이 없다
두 팀은 공식 대회에서 한 번도 맞붙은 적이 없다. ČTK(České noviny, 10월 21일)와 플레이메이커스탯(Yahoo Sports, 10월 20일)은 모두 이 경기를 첫 맞대결로 소개했다. 따라서 맞대결의 전개 유형에서 끌어낼 근거는 없다. 맞대결 기록이 없다는 사실도 어느 한쪽에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는다. 그 대신 이 경기를 앞두고 자주 인용되는 기록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체코 구단이 그리스 원정에서 이기지 못했다는 기록이고, 다른 하나는 프리스케 감독이 다른 팀을 이끌고 올림피아코스를 만났던 기록이다. 이 장에서는 두 기록이 만들어진 조건이 오늘과 같은지를 따진다.
5-2. 체코 구단의 그리스 원정 무승 기록은 최근으로 올수록 대패가 아니라 무승부였다
ČTK(10월 21일)에 따르면 체코 구단은 UEFA 대회에서 그리스 팀과 치른 최근 13경기에서 1승만 거뒀고, 최근 8경기에서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그리스 원정은 19경기 무승이다. 그러나 같은 기사는 최근 원정 3경기가 모두 파나티나이코스 원정 무승부였다고 적었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그리스 팀을 상대한 8경기에서 2승을 거뒀고, 그리스 원정 4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3패를 기록했다. 그 3패도 모두 파나티나이코스 원정에서 나왔다.
이 기록 가운데 오늘 경기에 그대로 적용되는 부분은 적다. 스파르타 프라하가 그리스에서 진 상대는 모두 파나티나이코스였고, 올림피아코스 원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때의 패배를 겪은 선수가 오늘 명단에 남아 있는지도 기록만으로는 알 수 없다. 체코 구단 전체의 기록을 보면 최근에는 그리스 원정에서 크게 무너지기보다 무승부로 버티다가 승리를 얻지 못했다. 프리스케 감독은 체코 축구의 기록보다 스파르타 프라하의 승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과거 기록이 그리스 원정의 어려움을 보여 준다는 점은 인정했다(ČT 스포츠, 10월 21일). 이 기록은 경기 전에 가장 먼저 인용되는 사실이지만, 오늘 승부를 설명하는 근거는 아니다.
5-3. 프리스케가 앤트워프 감독으로 만난 올림피아코스는 감독도 선수단도 지금과 다르다
프리스케 감독은 5년 전 앤트워프를 이끌고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올림피아코스를 두 번 만났다. 카라이스카키스 원정에서는 1-2로 졌고, 홈에서는 1-0으로 이겼다(ČTK, 10월 21일). 플레이메이커스탯(Yahoo Sports, 10월 20일)도 그의 올림피아코스 상대 전적을 1승 1패로 적었다. 그러나 이 2경기를 오늘 경기의 전개 유형으로 옮길 수는 없다. 올림피아코스는 9월 10일 알과실 감독을 선임했고(YSScores, 9월 10일), 앞 장에서 본 압박과 리드 관리 방식은 그 뒤에 자리 잡았다. 프리스케 감독이 지금 이끄는 팀도 그때와 다른 구단이다.
이 기록에서 오늘도 의미가 있는 사실은 하나다. 프리스케 감독은 이 경기장의 분위기를 직접 겪어 봤다. 그는 경기장이 정말 아름답고 팬들이 훌륭하다고 말하면서, 상대가 스파르타 프라하를 최대한 불편하게 만들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iSport, 10월 21일). 하지만 감독의 경험이 선수들의 적응을 대신하지는 못한다. 스파르타 프라하 선수 대부분은 킥오프 수십 분 전 워밍업 때 처음 이 잔디를 밟는다(Sport.cz, 10월 21일). 맞대결 기록이 없으므로 두 팀이 서로에 대해 가진 정보는 상대 경기 영상과 감독의 분석뿐이다. 두 감독은 상대의 세트피스를 똑같이 경계했다. 따라서 세트피스에서 한쪽이 준비되지 않은 상대를 공략할 여지는 크지 않고, 결과는 그 장면을 실행하는 선수에게 달려 있다. 그 실행자가 누구인지는 다음 장에서 본다.
6. 매치업 분석
6-1. 올림피아코스는 유럽대항전을 우선한 선수 기용으로, 스파르타 프라하는 두 대회의 균형을 고려한 기용으로 이 경기를 맞는다
두 팀 모두 이 경기를 이기려는 이유는 분명하다. 알과실 감독은 이 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르겠다고 했다. 그는 승리가 첫 번째 목표이고, 골을 많이 넣으면 더 좋겠다고 말했다(in.gr, 10월 21일). 프리스케 감독도 스파르타 프라하의 승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ČT 스포츠, 10월 21일). 두 팀의 차이는 의지보다 선수 기용에서 나타난다.
올림피아코스는 리그에서 승점 16점으로 2위이고, 1위 파나티나이코스와는 2점 차다(Mediotiempo, 10월 18일). 사흘 뒤에는 홈에서 칼라마타와 경기를 치른다. 그런데도 알과실 감독은 리그에서 선발을 크게 바꾸고 유럽대항전에서는 같은 선발을 유지했다. 마르세유전 사흘 뒤 파네톨리코스전에서는 선발 7명을 바꿨다. 그는 경기 뒤 출전 시간이 적던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 이런 교체가 더 쉬워진다고 말했다(Mediotiempo, 10월 18일). 리그 순위 경쟁이 있어도 유럽대항전 선발은 바뀌지 않았다.
스파르타 프라하의 처지는 반대다. 리그 5위로 선두 슬라비아 프라하에 8점 뒤져 있다. 젤레니는 팀이 리그에서 뒤처져 있으니 정기적으로 승점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ČTK, 10월 21일). 스파르타 프라하는 4주 연속 주중과 주말에 경기를 치르는 일정의 두 번째 주에 들어섰다. 사흘 뒤에는 홈에서 1.FC 슬로바츠코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prague.eu 일정표). 프리스케 감독은 선발에 변화를 주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모든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으니 적절한 균형을 찾겠다고 말했다(iSport, 10월 21일). 이 균형 맞추기가 릴레스트룀전 승점 손실로 이어졌다는 지적은 이미 나왔다. 오늘 두 팀의 동기 차이는 내보내는 선수 구성에서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올림피아코스는 유럽대항전 최정예를 내보내고, 스파르타 프라하는 리그 일정까지 고려한 조합을 내보낸다.
승부를 가를 지점은 올림피아코스의 압박을 스파르타 프라하의 바뀐 후방이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있다. 두 감독이 모두 경계한 세트피스에서는 결장한 키커와 득점원의 공백이 영향을 준다. 경기 간격은 비슷해도 예상 선발 선수들의 휴식이 다른 점은 후반 측면 대결에서 중요해질 수 있다.
6-2. 스파르타 프라하가 잃은 것은 선수 4명이 아니라 득점 경로 셋과 그 대안이다
체코 TV 예상 선발에서는 메르카도의 자리에 마테이 유라세크가 들어간다(ČT 스포츠, 10월 21일). 메르카도는 리옹전에서 먼 쪽 골대로 침투해 리네시의 크로스를 헤더로 넣었다(Flashscore, 8월 5일). 유라세크는 아라라트 아르메니아전에 교체로 들어와 측면 크로스로 비드라의 헤더 골을 도왔다. 두 선수는 같은 측면 공격수지만 맡는 역할이 반대다. 메르카도는 크로스를 받아 마무리했고, 유라세크는 크로스를 올린다. 최전방에는 요나탄 브루네스가 남는다. 그런데 체코 매체들은 그를 득점에 어려움을 겪는 공격수로 묘사했다(Sport.cz, 10월 21일 · iSport, 10월 21일). 크로스를 올릴 선수는 있지만, 페널티 지역 안에서 그 크로스를 골로 바꿀 선수가 줄었다.
카라베츠의 공백은 두 곳에서 나타난다. 흐름 속 공격에서는 그가 압박을 벗어나 전진 패스를 넣던 역할을 후고 소후레크와 파트리크 비드라가 나눠 맡는다(iSport, 10월 12일). 세트피스에서는 아라라트 아르메니아전에서 구달의 2골을 만든 코너킥 키커가 사라진다. 리옹전에서 세트피스를 찬 로만 마체크가 남아 있지만, 그 장면에서 헤더를 시도한 셰빈스키도 오늘 없다(Flashscore, 8월 5일). 구달은 여전히 202cm의 신장으로 공중볼 목표가 된다. 그러나 상대가 구달에게 수비 인원을 모으더라도 다른 목표를 공략할 선수가 줄었다.
리네시의 결장으로 수비 라인도 다시 짜야 했다. 원래 오른쪽에서 뛰던 마르틴 수호멜이 왼쪽 측면 수비로 옮긴다(iSport, 10월 12일). 로이크 음베 소의 자리는 야로슬라프 젤레니가 메운다. 파르두비체전에서는 구달이 오른쪽 중앙 수비를, 젤레니가 왼쪽 중앙 수비를 맡았다. 음베 소는 몸 상태 문제로 최근 공식전 3경기에 빠졌다가 선수단에 돌아왔지만, 선발로 나설지는 정해지지 않았다(ČT 스포츠, 10월 21일). 그가 선발로 나서면 중앙 수비는 구달과 음베 소 조합으로 돌아가고, 젤레니의 연속 선발 부담도 줄어든다. 음베 소가 벤치에서 시작하면 그가 사실상 유일한 중앙 수비 대안이 된다. 야쿠프 마르티네츠는 부상에서 돌아온 뒤 아직 1분도 뛰지 않았고, 빅토르 비탈료시는 왼쪽 측면 수비 대안에 가깝기 때문이다(iSport, 10월 21일). 음베 소의 선발 여부는 후방의 안정성에 영향을 준다. 그러나 압박 아래에서 후방이 버텨야 한다는 오늘의 과제는 그가 뛰어도 그대로 남는다.
이 밖에 그리말도도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코포드 안데르센, 펜샤, 우체나, 코바우트는 장기 부상으로 유로파리그 명단에서 빠져 있다(ČT 스포츠, 10월 21일). 이로써 스파르타 프라하는 세 가지를 함께 잃었다. 리옹전 승리를 만든 측면 크로스와 먼 쪽 헤더, 아라라트 아르메니아전의 코너킥 키커와 공중볼 목표, 그리고 중앙 수비의 교체 대안이다. 결장자의 수는 이미 공개돼 있다. 그러나 득점 경로 세 개가 사라졌다는 점과 그 자리를 다른 유형의 선수가 메운다는 점은 아직 결과 기록에 나타나지 않았다.
6-3. 올림피아코스의 결장은 선발보다 경기 중 선택지를 줄인다
올림피아코스에서 쓸 수 없는 선수는 레온 베일리와 코스타스 포르투니스다. 알과실 감독은 나머지 선수가 모두 가용하고 구스타보 사도 부상에서 돌아왔다고 말했다(in.gr, 10월 21일). 두 선수 모두 유로파리그 선발 자원은 아니었다. 그러나 두 선수가 빠지면서 경기 중 알과실 감독이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줄었다. 베일리는 측면 1대1 돌파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교체 자원이었다. 포르투니스는 10월 11일 파나티나이코스 더비에서 프리킥을 올려 결승골의 출발점이 됐다. 레모 프로일러가 그 프리킥을 머리로 떨궜고, 파나기오티스 레초스가 가까운 거리에서 마무리했다(To Vima, 10월 12일). 오늘은 치키뉴 같은 2선 선발 자원이 세트피스 키커를 맡아야 한다. 마르세유전 결승골도 짧게 처리한 코너킥 뒤 치키뉴가 올린 크로스에서 나왔다(in.gr, 10월 15일).
최전방 선택지도 좁다. 아유브 엘 카비와 유수프 야지치, 그리고 리그에서 뛰는 조엘 로카와 마리우스 무안딜마지는 유로파리그 명단에 없다(ČT 스포츠, 10월 21일). 이 대회에서 최전방을 맡을 수 있는 선수는 로만 야렘추크와 아르만도 곤살레스뿐이다. 야렘추크가 구달과의 공중볼 경합에서 밀리면, 알과실 감독에게 남은 대안은 곤살레스 1명이다. 곤살레스는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전에서 코너킥 뒤 재슈팅으로 득점했다. 공중볼을 따낸 득점이 아니라, 페널티 지역 안에서 흘러나온 공을 처리한 득점이었다.
플레이메이커스탯(Yahoo Sports, 10월 20일)은 레초스와 마놀리스 살리아카스를 경고 누적 출전 정지로 적었다. 그러나 이 징계는 오늘 경기에 적용되지 않는 자국 리그 징계로 봐야 한다. 살리아카스는 10월 11일 파나티나이코스 더비 65분에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지만(To Vima, 10월 12일), 나흘 뒤 마르세유 원정 유로파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체코 매체 두 곳의 예상 선발에도 두 선수가 모두 들어 있다(ČTK·ČT 스포츠, 10월 21일). 레초스의 표기도 같은 성격일 가능성이 크지만, 그 사유를 밝힌 보도는 아직 없다. 레초스가 빠진다면 올림피아코스는 중앙 수비와 세트피스 수비의 핵심을 함께 잃는다.
6-4. 일정 간격은 같아도 오늘 선발로 나설 선수들의 휴식은 다르다
1장은 두 팀의 일정 간격이 같아서 체력에서 어느 쪽이 유리하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팀 단위로는 맞는 판단이다. 그러나 선발로 나설 선수 단위로 보면 차이가 있다. 올림피아코스의 오늘 예상 선발 11명 가운데 7명은 10월 18일 파네톨리코스전에 선발로 나서지 않았다. 살리아카스, 오니에마에치, 산티아고 에세, 조타 실바, 치키뉴, 젤송 마르틴스, 야렘추크다. 반면 스파르타 프라하의 예상 선발 11명 가운데 10명은 같은 날 바니크 오스트라바전 선발이었다. 새로 들어가는 선수는 메르카도를 대신할 유라세크뿐이다(ČT 스포츠, 10월 21일 예상 선발 · 데이터센터 10월 18일 선발 명단). 프리스케 감독은 바니크 오스트라바전 이틀 뒤인 화요일에 일부 선수를 잔디 훈련에 투입하기가 적절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Sport.cz, 10월 21일). 그가 예고한 선발 변화도 이런 체력 상황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 차이가 어느 자리에서 나는지가 중요하다. 올림피아코스에서 쉬고 나오는 선수는 측면 수비, 2선 공격진, 최전방이다. 압박을 시작하고 측면에서 반복해서 뛰어야 하는 자리다. 스파르타 프라하에서 나흘 만에 다시 선발로 나서는 선수에는 수비 라인 4명이 모두 포함된다. 90분 동안 압박을 받아 내야 하는 자리다. 다만 올림피아코스도 수비의 중심축은 쉬지 못했다. 슈테판 오르테가, 레초스, 로렌초 피롤라, 구스타보 푸에르타는 마르세유전과 파네톨리코스전에 이어 오늘도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따라서 체력 차가 결과에 영향을 준다면, 그 장면은 후반에 스파르타 프라하의 측면 수비와 올림피아코스의 측면 공격 사이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스파르타 프라하가 선발을 크게 바꾸면 이 차이는 줄어든다. 그 대신 함께 뛴 경험이 적은 조합이 압박을 견뎌야 한다.
경기 환경은 어느 쪽에도 큰 변수가 아니다. 킥오프 시각 피레우스의 예보로는 비와 바람이 경기 방식에 영향을 줄 정도가 아니다(Open-Meteo 예보, 10월 22일 조회). 주심은 노르웨이의 에스펜 에스코스이고, 비디오 판독은 이탈리아의 파이레토가 맡는다(ČTK, 10월 21일). 스파르타 프라하가 경기장 적응 훈련을 하지 않은 것은 1장에서 본 대로다. 그 영향은 경기 초반 처음 밟는 잔디 위에서 후방 패스를 처리하는 장면에 한정된다.
6-5. 올림피아코스는 내용보다 결과가 좋았고, 스파르타 프라하는 결과보다 내용이 좋았다
두 팀의 최근 흐름에서는 성적과 경기 내용이 서로 어긋나 있다. 올림피아코스는 공식전 5연승 중이다.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전에서는 슈팅 23개를 기록했지만, 마르세유 원정에서는 기대득점이 0.55로 상대의 0.89보다 낮았다. 두 유로파리그 경기의 득점은 세트피스와 크로스에서 나왔다. 파나티나이코스 더비도 프리킥에서 얻은 1골을 65분 퇴장 이후 10명으로 지킨 경기였다. 알과실 감독은 퇴장 뒤 마르쿠스 페데르센, 마르틴스, 야렘추크를 투입했고(To Vima, 10월 12일), 올림피아코스는 간격을 좁힌 수비로 1-0을 지켰다(VAVEL, 10월 11일). 알과실 감독도 마르세유전과 더비가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고 말했다(ČTK, 10월 21일). 이 연승에서는 기회의 양이 다른 경기에서도 세트피스 득점과 리드 관리가 승리에 기여했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반대다. 릴레스트룀전에서 슈팅 15개 중 8개를 골문으로 보냈지만 1골에 그쳤고, 추가시간 구달의 실수로 동점골을 내줬다(Seznam Zprávy, 10월 15일). 바니크 오스트라바전도 0-0으로 끝났다. 2경기 모두 내용이 결과보다 나았다. 이런 경우에는 보통 결과가 내용을 따라올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스파르타 프라하는 그 내용을 만든 선수 가운데 팀 최다 득점자 메르카도를 오늘 잃었다. 따라서 스파르타 프라하의 내용과 결과 사이의 차이는 결장 때문에 오늘 경기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올림피아코스의 연승에는 골키퍼의 선방과 세트피스 한 번에 기대어 이긴 경기가 들어 있다. 그 두 가지가 작동하지 않는 날에는 이 팀의 득점이 크게 줄 수 있다.
6-6. 승부는 압박을 받는 스파르타 프라하의 후방과 공중볼이 오가는 두 팀의 페널티 지역에서 갈린다
올림피아코스의 압박과 스파르타 프라하의 후방 빌드업이 맞선다. 알과실 감독은 스파르타 프라하가 수비에서부터 공격을 전개하는 지능적인 축구를 한다고 평가했다(Livesport.cz, 10월 21일). 프리스케 감독은 올림피아코스의 압박이 강하고 공격적이라고 평가했다(ČT 스포츠, 10월 21일). 스파르타 프라하가 구달과 젤레니, 골키퍼 야쿠프 수로브치크의 짧은 패스로 압박을 벗어나면 올림피아코스의 압박 뒤에 공간이 생기고, 호시마르 알코세르가 그 공간에서 공을 잡을 수 있다. 실패하면 자기 진영 깊은 곳에서 공을 잃어 올림피아코스에 골문 가까운 득점 기회를 내줄 수 있다. 브루네스에게 길게 차고 신체 조건을 활용해 흘러나온 공을 다투면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을 위험은 줄어든다. 대신 공 소유를 내주게 되므로 올림피아코스는 더 많은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시도하게 된다. 어느 방식을 택하든 경기는 대부분 스파르타 프라하 진영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차이는 올림피아코스가 얻는 기회의 종류에 있다. 후방 탈취에서 나온 기회는 골문 가까이에서 생기지만, 크로스 기회는 키 큰 수비수들과 공중볼을 다퉈야 한다.
같은 접점은 반대 방향으로도 작동한다. 9월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전에서는 오르테가의 부정확한 볼 처리를 상대가 압박해 가로챘고, 그 공격이 선제골로 이어졌다(weszlo.com, 9월 17일). 올림피아코스 후방에도 압박에 흔들린 전례가 있다. 다만 스파르타 프라하가 오늘 어느 높이에서 압박을 시작할지는 알 수 없다. 체력 부담을 고려하면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오래 이어 가기는 어렵다.
세트피스에서는 올림피아코스의 최근 득점 장면에 공통점이 있다. 첫 헤더를 따내 바로 넣은 장면보다 그다음 장면에서 넣은 골이 많았다. 곤살레스는 코너킥 뒤 재슈팅으로 넣었고, 레초스는 프로일러가 떨군 공을 마무리했다. 에세의 마르세유전 헤더도 짧은 코너킥 뒤 크로스에서 나왔다. 스파르타 프라하의 신체 우위는 첫 경합에서는 분명한 장점이다. 그러나 흘러나온 공과 짧은 패스 뒤 각도가 바뀐 크로스는 수비 조직과 집중력으로 막아야 한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아라라트 아르메니아전에서 선수들이 공이 이미 나갔다고 판단하고 대응을 멈춘 사이 실점했다(Deník, 9월 17일). 따라서 올림피아코스의 세트피스는 오늘 완전히 막히는 것이 아니라 득점 경로가 첫 헤더에서 두 번째 장면으로 옮겨 갈 가능성이 크다.
스파르타 프라하의 세트피스 공격에서는 구달의 헤더가 핵심이다. 마르세유가 후반에 코너킥을 여러 번 얻었지만, 레초스와 오르테가가 그 장면을 막았다. 오늘 스파르타 프라하의 세트피스 득점은 마체크의 킥이 구달에게 정확히 가는지, 그리고 셰빈스키 없이 다른 목표가 올림피아코스 수비를 분산시킬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올림피아코스의 오른쪽에서는 살리아카스와 조타 실바가 왼쪽으로 옮긴 수호멜을 상대한다. 수호멜은 아라라트 아르메니아전 초반 측면에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Deník, 9월 17일). 오늘은 익숙하지 않은 쪽에서, 나흘 만의 선발로 그 상황을 다시 맞을 수 있다. 수호멜 앞에 서는 측면 공격수가 수비에 얼마나 가담하느냐에 따라 이 측면의 결과가 달라진다. 반대쪽에서는 오니에마에치와 마르틴스가 키야나 후버르를 상대한다. 스파르타 프라하가 흐름 속 공격으로 득점 장면을 만들 방법은 알코세르의 1대1 돌파가 거의 유일하다. 그는 아라라트 아르메니아전에서 왼쪽 수비를 제치고 메르카도의 골을 도왔다. 릴레스트룀전에서는 교체로 들어와 득점했다. 알코세르가 어느 쪽 측면에 서든 그의 돌파는 올림피아코스 측면 수비에게 가장 까다로운 장면이 된다.
정리하면 승부를 좌우할 개인 대결은 셋이다. 야렘추크와 구달의 공중볼 경합, 살리아카스·조타 실바와 수호멜의 측면 대결, 알코세르와 올림피아코스 측면 수비의 1대1이다. 골키퍼 대결에서도 오르테가의 양면이 드러난다. 마르세유전 후반 연속 선방은 올림피아코스 무실점의 직접적인 이유였다. 그러나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전 실점은 그의 볼 처리에서 시작됐다. 올림피아코스는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여럿이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방법이 적지만, 구달의 세트피스와 알코세르의 돌파라는 분명한 두 경로를 갖고 있다.
7. 경기예측
7-1. 이 경기의 핵심은 스파르타 프라하의 다시 짠 후방이 압박을 견디는 시간과 올림피아코스가 크로스 밖에서 기회를 만드는 방법이다
경기 초반 20여 분은 스파르타 프라하의 후방 처리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올림피아코스의 압박을 시작하는 선수들은 쉬고 나오고, 그 압박을 받아 내는 스파르타 프라하의 수비 라인은 나흘 만에 다시 선발로 나선다. 게다가 이 라인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옮긴 수호멜과 연속 선발 경험이 적은 젤레니가 포함돼 있다. 스파르타 프라하 선수들은 워밍업 때 처음 이 잔디를 밟는다. 아라라트 아르메니아전에서 스파르타 프라하는 시작 22초 만에 문전 크로스를 허용했고, 10분 무렵에는 상대 헤더가 골대를 맞았다. 초반 수비가 흔들린 전례가 있는 팀이 오늘은 더 강한 압박을 받는다. 스파르타 프라하가 이 구간을 실점 없이 넘기면 경기의 성격이 바뀐다. 올림피아코스의 압박은 체력을 쓰는 만큼 지속 시간에 한계가 있다. 그 뒤에는 세트피스 대결이 경기의 중심으로 올라온다.
앞 장의 두 팀 판단이 오늘 맞붙으면 서로의 선호를 지우는 경기가 된다. 3장에서 본 대로 스파르타 프라하는 기회를 주고받는 경기에서 더 많이 넣어 이기는 팀이다. 그런데 올림피아코스는 기회를 주고받지 않는 팀이다. 앞서면 공을 내주고 페널티 지역 앞을 지키며, 파나티나이코스 더비에서는 10명으로도 그 운영을 해냈다. 따라서 스파르타 프라하가 선호하는 경기 양상은 오늘 나오기 어렵다. 반대로 올림피아코스가 선호하는 득점 방식인 크로스와 세트피스는 스파르타 프라하의 신체 우위와 맞선다. 올림피아코스도 원하는 방식으로 득점하기 어렵다. 그래서 이 경기에서는 0-0이나 1골 차가 길게 이어지는 시간이 많을 가능성이 크다.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스파르타 프라하의 세트피스 한 번이 갖는 가치도 커진다.
선제골이 어느 쪽에서 나오느냐에 따라 경기는 다르게 전개된다. 올림피아코스가 먼저 넣으면 알과실 감독은 마르세유전처럼 중원을 보강하고 역습할 선수를 세운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동점을 위해 라인을 올려야 한다. 그러나 벤치에 공격 대안이 적고 선발 대부분이 나흘 만에 뛰고 있으므로, 라인을 올린 뒤 생기는 뒷공간을 마르틴스와 조타 실바가 노릴 수 있다. 두 번째 골은 올림피아코스가 공격을 계속 늘려서가 아니라, 스파르타 프라하가 올라선 뒤의 공간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스파르타 프라하가 먼저 넣으면 올림피아코스는 크로스를 늘리고 공중볼 목표를 추가할 것이다.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전에서 그 방식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오늘 그 크로스는 스파르타 프라하가 가장 잘 막는 공격이다. 스파르타 프라하가 리드를 지키지 못할 이유는 상대의 공중볼이 아니라 자기 팀의 막판 집중력에 있다. 릴레스트룀전 추가시간 실점이 그 전례다.
60분을 넘어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교체 자원의 차이가 드러난다. 올림피아코스 벤치에는 프로일러, 곤살레스, 나이르 티크니잔, 페데르센, 사가 있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음베 소가 선발로 나서지 않으면 그를 수비 보강 자원으로 쓸 수 있다. 그러나 공격 쪽 교체로 경기를 바꿀 선수는 적다. 이 구간에서는 올림피아코스의 공격 빈도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같은 시간 동안 스파르타 프라하가 얻는 코너킥과 프리킥 하나하나의 무게도 커진다.
흐름은 영역과 기회의 양에서 올림피아코스 쪽으로 기운다. 그러나 이 흐름을 흔들 조건도 같은 비중으로 있다. 스파르타 프라하가 초반을 실점 없이 버티고 구달의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하면, 올림피아코스는 가장 불리한 방식으로 추격해야 한다. 음베 소가 선발로 나서고 프리스케 감독의 선발 변화가 체력이 남은 선수들로 압박을 견디는 데 성공하면, 후방 탈취라는 올림피아코스의 가장 좋은 득점 경로가 사라진다. 올림피아코스의 크로스가 반복해서 걷혀 나가면, 지난 8월 NEC 네이메헌전처럼 공을 오래 소유하고도 득점하지 못하는 홈경기가 될 수 있다(NL Times, 8월 4일). 오르테가의 볼 처리 실수 한 번도 경기 양상을 바꿀 수 있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알과실은 유럽대항전 선발을 유지하고 점수 상황에 맞춰 교체로 방향을 바꾼다. 프리스케는 선발 변화를 예고했고, 압박 아래에서도 후방 빌드업을 고집할지가 초반 장면을 정한다
근거: 마르세유전과 파네톨리코스전의 선발 운용, 10명 수비 국면의 교체(To Vima 10월 12일), 프리스케의 변화 예고(iSport 10월 21일)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올림피아코스는 앞서면 공을 내주고 페널티 지역 앞을 지킨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앞선 뒤 집중력이 떨어지는 장면이 반복됐고, 강팀 원정에서 버티는 경기 운영을 보여 준 적이 적다
근거: 마르세유전·파나티나이코스전의 리드 관리, 릴레스트룀전 추가시간 실점과 아라라트 아르메니아전 대응 중단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두 팀 모두 이기려 하지만, 스파르타 프라하는 리그 추격 때문에 선수 기용에서 균형을 고려한다
근거: 알과실의 «결승전처럼» 발언, 젤레니의 리그 승점 발언, 프리스케의 «균형» 발언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올림피아코스는 압박과 측면 공격을 맡는 선수들이 쉬고 나온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수비 라인 전원이 나흘 만에 선발로 나서고, 득점과 세트피스를 맡던 선수 넷의 자리를 다른 유형의 선수로 채운다
근거: 10월 18일 두 팀 선발과 오늘 예상 선발의 대조, 화요일 잔디 훈련 제외 발언, 유라세크·수호멜·젤레니의 대체 기용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올림피아코스의 압박은 다시 짠 스파르타 프라하의 후방과 맞서고, 올림피아코스의 크로스·세트피스는 스파르타 프라하의 공중볼 우위와 맞선다. 스파르타 프라하의 흐름 속 공격은 알코세르의 돌파에 기댄다
근거: 두 감독의 상대 평가, 구달 경계 보도, 올림피아코스 세트피스 득점의 두 번째 장면 의존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맞대결 흐름 자료는 없다. 올림피아코스의 연속 무실점은 골키퍼 선방과 중앙 수비의 개인 수비에 기대고, 스파르타 프라하의 무승은 마무리 부족에서 나왔다. 오늘은 그 마무리를 맡던 선수가 빠진다
근거: 마르세유전 오르테가의 연속 선방, 릴레스트룀전 유효슈팅 대비 득점, 메르카도의 원정 불참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날씨는 어느 쪽 방식에도 영향이 작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워밍업 때 처음 잔디를 밟으므로 초반 후방 패스 처리가 불안할 수 있다
근거: 킥오프 시각 예보(Open-Meteo), 스파르타 프라하의 프라하 훈련 결정(Sport.cz 10월 21일)
일곱 요소는 무게가 같지 않다. 가장 무겁게 작용하는 것은 로테이션과 전술적 상성이 만나는 지점이다. 스파르타 프라하의 득점 경로가 줄었고, 나흘 만에 다시 뛰는 수비 라인이 쉬고 나온 상대의 압박을 받는다. 이 두 조건은 서로 다른 요소에서 나오지만 같은 장면을 만든다. 경기가 스파르타 프라하 진영에서 오래 진행되고, 스파르타 프라하가 공을 전진시키기 어려워진다. 반면 세트피스 상성과 올림피아코스의 팀 성향은 이 방향을 상쇄한다. 올림피아코스의 주 득점 경로는 스파르타 프라하가 가장 잘 막는 영역과 만나고, 올림피아코스는 앞서면 추가 득점보다 실점 억제를 택한다. 두 요소는 올림피아코스가 주도하는 경기를 접전으로 유지하는 쪽으로 작용한다. 동기부여는 직접 작용하지 않고 선수 기용을 통해 로테이션 요소에 반영된다. 외적 환경과 타이밍은 초반 장면과 득점 효율에 조건을 더할 뿐이다. 따라서 이 경기의 전개는 올림피아코스가 영역을 장악하고 기회의 양에서 앞서지만, 그 우위가 점수로 바뀌는 속도는 세트피스 대결과 리드 뒤 운영에 따라 느려지는 경기로 정리된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프리스케 감독의 선택이다. 알과실 감독의 유럽대항전 선발은 2경기 동안 거의 바뀌지 않았고, 오늘도 같은 선발이 예상된다(Novasports, 10월 20일). 변수는 상대 쪽에 있다. 프리스케 감독이 체력을 이유로 선발을 바꾸면 압박을 받는 수비 라인이 달라진다. 그가 압박 아래에서도 후방 빌드업을 유지하면 초반 탈취 장면이 늘어난다. 길게 차는 쪽을 택하면 올림피아코스의 크로스와 세트피스가 늘어난다. 어느 쪽이든 경기는 올림피아코스 쪽으로 기울어 진행되지만, 올림피아코스가 얻는 득점 기회의 질은 이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팀 성향에서 결과 기록만으로 알기 어려운 부분은 앞선 뒤의 운영이다. 올림피아코스는 1골 차 승리를 지켰고, 파나티나이코스전에서는 10명으로도 그 결과를 유지했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 모두 앞선 뒤 실점했다. 아라라트 아르메니아전에서는 3-0이 된 직후, 릴레스트룀전에서는 추가시간에 실점했다. 따라서 스파르타 프라하가 먼저 넣더라도 리드를 유지할 수 있는지는 따져 봐야 한다.
동기부여는 두 팀의 의지보다 선수 구성의 차이로 나타난다. 올림피아코스는 리그 2위 경쟁 중에도 유럽대항전 최정예를 지킨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리그에서 8점 차를 좁혀야 하므로, 사흘 뒤 슬로바츠코전까지 고려해 선수를 기용한다. 이 차이는 경기 전 발표되는 선발 명단에 처음 드러난다.
로테이션은 오늘 가장 크게 달라지는 요소다. 결장자의 수는 공개돼 있지만, 사라진 득점 경로와 선발 선수의 휴식 차이는 결과 기록에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크로스를 받아 마무리하던 선수, 코너킥 키커, 세트피스의 두 번째 목표, 중앙 수비의 교체 대안을 함께 잃었다. 수비 라인 전원은 나흘 만에 다시 선발로 나선다. 이 조건들은 두 장면을 만든다. 하나는 경기 후반 측면 수비가 뒷공간을 지키지 못하는 장면이고, 다른 하나는 스파르타 프라하가 공격 숫자를 늘리고 싶어도 투입할 선수가 없는 장면이다.
전술적 상성은 양방향으로 작용한다. 올림피아코스의 압박은 스파르타 프라하의 다시 짠 후방을 공략하고, 스파르타 프라하의 신체 우위는 올림피아코스의 크로스를 막는다. 앞의 상성은 올림피아코스의 득점을 늘리는 쪽으로, 뒤의 상성은 줄이는 쪽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상성만으로는 점수의 크기를 정할 수 없다. 상성이 정하는 것은 득점이 나오는 장면의 종류다. 올림피아코스의 골은 후방 탈취나 세트피스의 두 번째 장면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고, 스파르타 프라하의 골은 구달의 첫 헤더나 알코세르의 돌파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타이밍에서는 연속 기록이 끊길 조건을 본다. 올림피아코스의 연속 무실점에는 오르테가의 선방과 레초스의 수비가 기여했지만, 스파르타 프라하의 세트피스에서는 다시 실점할 수 있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최근 2경기에서 마무리 부족을 겪었고, 릴레스트룀전에서는 추가시간 실점으로 승리를 놓쳤다. 오늘은 득점을 맡던 메르카도도 빠진다.
외적 환경에서 오늘 실제로 달라지는 것은 스파르타 프라하의 경기장 적응뿐이다. 날씨는 두 팀의 방식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는다. 처음 밟는 잔디는 경기 초반 스파르타 프라하의 짧은 패스 처리에만 조건을 더한다.
8-2. 두 팀의 골 수
올림피아코스가 오늘 득점할 경로는 셋이다. 골문에 가장 가까운 기회는 스파르타 프라하의 후방 빌드업을 압박해 공을 빼앗는 장면에서 나온다. 야렘추크와 치키뉴가 첫 압박에 가담하고, 에세와 푸에르타가 흘러나온 공을 노린다. 스파르타 프라하가 이 압박을 피해 길게 차거나 공을 측면으로 돌리면, 올림피아코스는 오른쪽에서 살리아카스와 조타 실바가 수호멜을 상대로 크로스를 만든다. 그 공격으로 얻은 코너킥과 프리킥에서는 첫 경합 뒤 흘러나온 공이나 짧은 패스로 각도를 바꾼 크로스가 득점 장면이 된다. 에세, 레초스, 곤살레스가 이런 장면에서 득점한 전례가 있다. 세 경로 가운데 하나만 성공해도 1골이 된다. 올림피아코스가 오늘 득점할 근거는 충분하다.
올림피아코스가 무득점으로 끝날 전개도 따져야 한다. 스파르타 프라하가 길게 차서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는 횟수를 줄이고, 크로스와 세트피스의 첫 경합을 따낸 뒤 흘러나온 공에도 반응하면 올림피아코스의 득점 기회가 줄어든다.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전에서는 슈팅 23개와 기대득점 2.26을 기록하고 2골을 넣었다. 그 경기의 슈팅 수만으로 마무리 능력이 부족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음베 소가 선발로 나서면 스파르타 프라하의 공중 수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나흘 만에 다시 뛰는 수비 라인이 90분 동안 첫 경합과 그다음 장면에 계속 대응할지는 불확실하다.
올림피아코스의 추가 득점은 스파르타 프라하 후방에서 공을 빼앗거나, 스파르타 프라하가 동점을 위해 라인을 올린 뒤 뒷공간을 공략하는 전개에서 나올 수 있다. 후방 탈취는 상대 수비수와 공중볼을 다투는 크로스와 달리 골문 가까이에서 기회를 만든다. 후반에는 마르틴스와 조타 실바의 역습, 올림피아코스의 교체 자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른 선제골 뒤 스파르타 프라하의 수비가 흔들리고 올림피아코스가 공격을 계속하면 3골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알과실 체제에서 앞선 뒤 공격을 계속 늘린 경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3골 이상은 올림피아코스의 평소 운영보다 스파르타 프라하가 후반에 수비를 유지하지 못하는 전개와 더 맞는다.
스파르타 프라하가 득점할 경로는 둘이고, 보조 경로가 하나 있다. 가장 분명한 경로는 구달의 세트피스 헤더다. 마체크의 킥이 정확하면 올림피아코스의 대비가 있어도 202cm의 첫 경합을 막기는 쉽지 않다. 두 번째는 알코세르의 1대1 돌파다. 그가 측면 수비를 제치고 골문 앞으로 연결하는 장면은 아라라트 아르메니아전에서 득점으로 이어졌다. 보조 경로는 올림피아코스 후방의 볼 처리 실수다. 다만 스파르타 프라하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할 체력과 의도가 있는지 알 수 없어서 이 경로는 우연에 가깝다.
스파르타 프라하가 무득점으로 끝날 근거는 무득점 반대쪽 근거보다 구체적이다. 크로스를 받아 마무리하던 메르카도가 빠졌고, 최전방의 브루네스는 득점 부진에 빠져 있다. 코너킥 키커와 세트피스의 두 번째 목표도 사라졌다. 압박을 받는 후방에서 공을 전진시키는 것부터 어려우면 알코세르가 공을 잡는 위치도 골문에서 멀어진다. 스파르타 프라하가 2골 이상을 넣으려면 올림피아코스가 리드 뒤 물러서서 세트피스를 반복해서 내주고 그중 두 번이 득점으로 이어지거나, 경기가 기회를 주고받는 양상으로 바뀌어야 한다. 앞의 경우는 올림피아코스가 마르세유전에서 같은 국면을 막아 냈고, 뒤의 경우는 올림피아코스의 운영 방식과 맞지 않는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를 접전으로 유지할 근거와 벌릴 근거는 서로 다른 팀에서 나온다. 올림피아코스는 앞서면 공을 내주고 페널티 지역 앞을 지켜 추가 실점을 막지만, 그동안 추가 득점 기회도 줄어든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크로스와 세트피스의 첫 경합에서 신체 우위를 활용할 수 있고, 구달의 세트피스는 1골 차 경기에서 동점 기회가 된다. 반대로 스파르타 프라하의 수비 라인은 나흘 만에 다시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공격 교체 자원도 적다.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는 모두 앞선 뒤 실점했지만, 추가시간 실점은 릴레스트룀전이었다. 이런 부담은 스파르타 프라하가 동점을 위해 전진하는 후반에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올림피아코스가 이기는 전개에는 1골 차로 끝날 근거와 2골 차로 벌어질 근거가 함께 있다. 스파르타 프라하가 큰 점수 차로 이길 근거는 찾기 어렵다.
총득점이 많아지는 조건과 적어지는 조건도 같은 비중으로 따져야 한다. 총득점이 많아지는 조건은 이른 선제골이다. 올림피아코스가 초반 압박으로 먼저 넣으면 스파르타 프라하는 남은 70분 이상을 따라가야 하고, 그 과정에서 올림피아코스의 역습 기회와 스파르타 프라하의 세트피스 기회가 함께 늘어난다. 같은 사건이 두 축에서 반대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 스파르타 프라하의 세트피스 만회골은 총득점을 늘리지만 점수 차는 줄인다. 반대로 총득점이 적어지는 조건은 초반 20여 분이 실점 없이 지나가는 경우다. 그 뒤 경기는 올림피아코스의 크로스와 스파르타 프라하의 공중 수비가 맞서는 국면으로 들어가고, 득점은 세트피스 한두 번에 좌우된다. 올림피아코스가 리드를 잡은 뒤 수비로 전환하면 남은 시간의 기회도 줄어든다. 양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하는 장면도 있다. 올림피아코스의 크로스는 계속 걷혀 나가고, 스파르타 프라하는 세트피스 키커가 바뀐 탓에 구달에게 정확한 공을 보내지 못하는 경우다. 결국 총득점은 초반 20여 분의 결과에 가장 크게 좌우된다. 초반에 득점이 나오면 총득점은 3골 이상으로 갈 근거가 생기고, 초반이 실점 없이 지나가면 2골 이하로 끝날 근거가 강해진다.
8-4. 배당 해부
시장은 올림피아코스의 승리를 높게 봤고, 관측 기간에는 점수 차를 키우는 쪽으로 움직였다해외 북메이커 7곳의 승부 배당 중앙값은 올림피아코스 승 1.52, 무승부 4.33, 스파르타 프라하 승 6.00이다(10월 19~21일 관측). 관측을 시작할 때는 각각 1.54, 4.20, 5.75였다. 올림피아코스 쪽 배당은 7곳 가운데 5곳이 내렸다. 무승부 배당은 6곳, 스파르타 프라하 쪽 배당은 5곳이 올렸다. 시장은 처음부터 올림피아코스의 승리를 높게 봤고, 관측 기간에는 그 판단을 조금 더 강하게 반영했다.
점수 차 배당에서는 움직임이 더 분명하다. 올림피아코스 쪽에서 1골을 빼고 계산하는 기준에서는 6곳 가운데 5곳이 올림피아코스 쪽 배당을 내렸고, 중앙값은 1.92에서 1.88이 됐다. 2골을 빼는 기준에서는 4곳이 모두 내려 3.94에서 3.68이 됐다(22일까지 관측). 총득점 2.5골 기준에서 많은 쪽 배당은 1.77에서 1.76으로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적은 쪽 배당은 7곳이 모두 올려 2.05에서 2.10이 됐다. 시장은 올림피아코스가 이긴다는 판단에 더해, 점수 차가 벌어지고 득점이 적게 끝나지 않는 경기를 예상하고 있다.
이 배당을 만든 근거는 네 가지로 읽힌다.
- 올림피아코스의 공식전 5연승, 리그 2위, 유로파리그 2전 전승
- 카라이스카키스에서 치르는 홈경기
- 메르카도, 리네시, 카라베츠, 셰빈스키의 결장과 스파르타 프라하의 최근 2경기 무승
- 체코 구단이 그리스 원정 유럽대항전 19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는 기록(ČTK, 10월 21일)
관측 기간에는 메르카도의 원정 불참과 프리스케 감독의 선발 변화 예고가 보도됐다(iSport, 10월 21일). 배당이 움직인 방향은 이 소식과 맞는다. 다만 시장이 이 가운데 어느 소식을 반영했는지는 배당만으로 확정할 수 없다.
올림피아코스가 이긴다는 근거는 오늘도 대부분 성립하지만, 크게 이기고 득점이 많다는 근거는 약하다연승이라는 결과는 분명하다. 그러나 그 연승의 경위는 배당이 뜻하는 만큼 압도적이지 않았다. 마르세유 원정에서는 기대득점이 0.55로 상대의 0.89보다 낮았고, 짧은 코너킥 뒤 치키뉴의 크로스를 에세가 헤더로 넣은 1골로 이겼다. 파나티나이코스 더비는 프리킥에서 나온 1골을 65분 퇴장 뒤 10명으로 지킨 경기였다. 이 연승이 오늘의 승리를 설명하는 근거는 수비 조직과 리드 관리에 있다. 점수 차를 벌리는 공격력은 이 연승에서 드러나지 않았다.
홈 이점은 오늘도 성립한다. 다만 알과실 체제의 홈 3경기 결과는 0-1, 2-1, 1-0이었다. 카라이스카키스의 올림피아코스는 실점을 막아 이기는 팀이고, 점수 차를 벌려 이기는 팀은 아니었다.
결장이라는 근거는 시장이 반영한 것보다 오늘 더 강하게 성립한다. 스파르타 프라하가 잃은 것은 선수 4명이 아니다. 리옹전 승리를 만든 측면 크로스와 먼 쪽 헤더, 아라라트 아르메니아전의 코너킥 키커, 세트피스의 두 번째 목표가 함께 사라졌다. 이 결장은 스파르타 프라하의 승리 가능성을 낮출 뿐 아니라 스파르타 프라하의 득점 자체를 줄인다.
체코 구단의 그리스 원정 기록은 오늘 경기와 관계가 없다. 스파르타 프라하가 그리스에서 진 상대는 모두 파나티나이코스였다. 체코 구단 전체로 봐도 최근 그리스 원정 3경기는 모두 무승부였다.
시장이 총득점 많은 쪽 배당을 더 낮게 둔 근거로는 스파르타 프라하 원정 경기의 득점 기록이 읽힌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최근 원정 9경기에서 12득점 11실점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그러나 그 득점을 만든 메르카도와 리네시가 오늘 없다. 이 근거는 오늘 약하다.
시장은 스파르타 프라하의 결장을 승부에만 반영했고, 올림피아코스의 리드 뒤 운영은 점수 차에 반영하지 않았다시장은 스파르타 프라하의 결장을 승리 가능성에 반영했다. 관측 기간에 스파르타 프라하 쪽 배당이 5.75에서 6.00으로 오른 것이 그 근거다. 그러나 같은 기간에 총득점 많은 쪽 배당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결장으로 사라진 것이 스파르타 프라하의 득점 경로라는 점은 총득점 배당에 들어가지 않았다. 오늘 스파르타 프라하에 남은 경로는 구달의 세트피스 헤더와 알코세르의 돌파다. 구달의 헤더가 득점이 되려면 카라베츠 대신 마체크의 킥이 구달에게 정확히 가야 한다. 알코세르가 돌파한 뒤에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마무리할 선수가 필요하다. 그런데 최전방의 브루네스는 득점 부진에 빠져 있다(iSport, 10월 21일).
시장이 관측 기간에 키운 점수 차에도 따져 볼 조건이 있다. 결과로 매긴 평점은 올림피아코스가 이겼다는 사실만 담고, 어떻게 이겼는지는 담지 않는다. 알과실 감독은 마르세유전에서 앞선 뒤 공 소유를 상대에게 내줬고, 67분 프로일러와 곤살레스를 넣어 중원을 보강하고 역습할 선수를 세웠다. 올림피아코스는 먼저 넣으면 추가 득점보다 실점 억제를 택한다. 게다가 올림피아코스의 주 득점 경로인 크로스와 세트피스는 오늘 스파르타 프라하의 신체 우위와 맞선다. 알과실 감독 스스로 스파르타 프라하의 주된 강점으로 신체 우위를 꼽았다(Livesport.cz, 10월 21일). 올림피아코스의 득점은 첫 헤더보다 흘러나온 공이나 짧은 패스 뒤의 크로스에서 나와야 하므로, 득점이 쌓이는 속도가 느리다.
반대로 시장이 올림피아코스 쪽에 덜 반영했을 수 있는 조건도 있다. 오늘 예상 선발을 기준으로 보면, 올림피아코스에서 압박과 측면 공격을 맡을 7명은 10월 18일 리그 경기를 쉬었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그 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10명이 4일 만에 다시 선발로 나선다. 수비 라인 4명이 모두 여기에 포함되고, 오른쪽에서 뛰던 수호멜은 왼쪽 측면 수비로 옮긴다. 압박을 벗어나는 역할을 하던 카라베츠도 없다. 결과로 매긴 평점은 상대의 경기 방식이나 선발 선수의 휴식을 구분하지 않는다. 이 조건은 올림피아코스의 승리를 뒷받침하고, 후반에 점수 차가 벌어지는 근거가 된다.
다만 구달과 젤레니는 파르두비체전과 바니크 오스트라바전에서 함께 중앙 수비를 맡았고, 바니크 오스트라바 원정은 무실점으로 끝났다. 따라서 스파르타 프라하의 후방에서 새로운 것은 중앙 수비 조합이 아니라 수호멜의 위치와 4일 만의 연속 선발이다.
승부에서는 시장과 판단이 같고, 점수 차와 총득점은 시장보다 작고 적게 본다올림피아코스의 승리가 배당 1.52가 뜻하는 만큼 확실한지는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올림피아코스는 세트피스 득점과 선방으로 이긴 경기가 있고, 오늘의 크로스는 스파르타 프라하의 공중볼 수비와 맞선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득점하지 않아도 0-0이면 승점 1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올림피아코스에는 스파르타 프라하의 후방을 압박해 공을 빼앗는 경로가 있고, 예상 선발의 휴식 차이도 있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결장으로 기존 득점 경로가 줄었다. 올림피아코스의 득점 속도와 점수 차에는 의문이 남지만, 연승이나 순위보다 오늘의 압박과 선수 구성에 근거해도 승부의 방향은 올림피아코스 쪽이다.
괴리는 점수 차와 총득점에서 나온다. 시장은 관측 기간에 점수 차를 키웠고, 총득점 많은 쪽 배당은 그대로 뒀다. 우리는 1골 차를 중심으로 보고, 총득점은 2골 이하로 본다. 이 괴리는 올림피아코스의 리드 뒤 운영에서 시작된다. 올림피아코스는 앞서면 실점 억제를 택하고, 추가 득점을 노리는 크로스와 세트피스는 스파르타 프라하의 공중볼과 맞서므로 두 번째 골이 늦어진다. 스파르타 프라하 쪽에서는 결장으로 득점 경로가 사라졌으므로, 총득점을 늘릴 만회골도 나오기 어렵다. 선발 선수의 휴식 차이는 반대로 점수 차를 키우는 쪽이어서, 2골 차 승리의 가능성을 남긴다.
승부는 올림피아코스의 승리, 점수 차는 1골 차 중심, 총득점은 2골 이하로 본다승부는 올림피아코스의 승리로 판단한다. 시장이 이미 올림피아코스에 낮은 배당을 줬으므로, 이 판단은 홈경기나 연승이 아니라 오늘 경기에서 나올 장면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출발점은 스파르타 프라하의 후방이다. 프리스케 감독은 후방에서부터 경기를 만들려 한다. 그 후방에서는 4일 만에 다시 선발로 나서는 수비 라인과 익숙하지 않은 왼쪽에 서는 수호멜이 쉬고 나온 올림피아코스의 압박을 받는다. 스파르타 프라하가 압박을 피해 길게 차면 올림피아코스는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늘리고, 흘러나온 공을 노린다. 어느 쪽이든 올림피아코스는 득점할 경로를 갖는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결장으로 공격 선택지가 줄었고, 남은 세트피스와 돌파로 올림피아코스 수비를 공략해야 한다.
점수 차는 1골 차를 중심으로 본다. 근거가 부족해서 좁힌 판단이 아니다. 알과실 감독은 앞서면 공 소유를 내주고 중원을 보강하는 교체로 실점을 막는다. 또한 올림피아코스의 추가 득점 경로인 크로스와 세트피스는 스파르타 프라하가 가장 잘 막는 영역과 만난다. 이 두 조건이 2번째 골을 늦춘다. 2골 차는 스파르타 프라하가 동점을 위해 라인을 올린 뒤, 4일 만에 다시 뛰는 측면 수비의 뒷공간을 마르틴스와 조타 실바가 공략할 때 나온다. 다만 스파르타 프라하 벤치에는 공격 교체 자원이 적어, 라인을 올려도 공격 인원을 크게 늘리기 어렵다. 그래서 1골 차가 2골 차보다 유력하다.
총득점은 2골 이하로 본다. 시장이 이미 많은 쪽에 더 낮은 배당을 준 만큼, 적은 쪽 판단도 오늘의 근거로 뒷받침돼야 한다.
시장이 놓친 것은 결장이 줄인 득점 경로와 리드 뒤 운영이고, 우리가 놓친 것은 스파르타 프라하 중앙 수비 조합의 연속성일 수 있다시장이 놓친 것은 결장과 리드 뒤 운영이 점수 차와 총득점에 미치는 영향이다. 시장은 스파르타 프라하의 결장을 승리 가능성에만 반영했고, 그 결장이 스파르타 프라하의 득점 경로를 없애 총득점을 줄인다는 점과 올림피아코스가 앞선 뒤 공격을 줄인다는 점은 점수 차와 총득점에 반영하지 않았다. 우리가 놓친 것이 있다면, 구달과 젤레니가 직전 2경기를 함께 뛰었고 바니크 오스트라바 원정을 무실점으로 마쳤다는 사실이다. 스파르타 프라하의 후방이 처음 맞춘 조합이 아니므로, 압박 아래에서 공을 잃을 가능성을 우리가 실제보다 크게 봤을 수 있다. 그렇더라도 그 차이는 올림피아코스의 득점 시점을 늦출 뿐이며, 스파르타 프라하의 득점 경로를 되살리지는 않는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올림피아코스가 1골 차를 중심으로 이기고, 스파르타 프라하는 득점하지 못하는 경기로 본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후방에서부터 경기를 만들려 하지만, 그 후방에서는 4일 만에 다시 선발로 나서는 수비 라인과 왼쪽으로 옮긴 수호멜이 쉬고 나온 올림피아코스의 압박을 받는다. 올림피아코스는 이 후방에서 공을 빼앗거나, 크로스와 세트피스에서 흘러나온 공으로 첫 골을 만든다. 반대로 스파르타 프라하는 측면 크로스, 코너킥 키커, 세트피스의 두 번째 목표를 한꺼번에 잃었다. 남은 구달의 헤더와 알코세르의 돌파만으로 올림피아코스의 수비 조직을 넘을 근거는 부족하다.
시장과 판단이 다른 지점은 점수 차와 총득점이다. 올림피아코스는 앞서면 중원을 보강하고 공을 내주며 실점을 막는다. 또한 올림피아코스의 득점은 스파르타 프라하의 공중볼 우위 때문에 빠르게 쌓이지 않는다. 그래서 올림피아코스의 승리는 분명하다고 보지만, 그 승리는 시장이 예상하는 큰 점수 차보다 1-0에 가깝다. 2-0은 스파르타 프라하가 동점을 위해 라인을 올린 뒤, 마르틴스와 조타 실바가 4일 만에 다시 뛰는 측면 수비의 뒷공간을 공략할 때 나온다.
[예상 스코어] 1-0 또는 2-0 등 스파르타 프라하가 득점하지 못한 가운데 올림피아코스가 1골 차를 중심으로 이기는 구도가 예상된다 [결론] 올림피아코스는 스파르타 프라하의 후방 빌드업을 압박해 빼앗은 공이나 세트피스의 두 번째 장면에서 첫 골을 넣고, 앞선 뒤에는 중원을 보강해 구달의 세트피스를 막는다. 공격 교체 자원이 적은 스파르타 프라하는 라인을 올려도 공격 인원을 크게 늘리지 못하므로 1-0이 더 유력하며, 스파르타 프라하가 후반에 무리하게 전진하면 올림피아코스의 역습으로 2-0이 된다.
- 시장이 반영한 것: 올림피아코스의 홈경기와 공식전 5연승, 리그 2위, 유로파리그 2전 전승, 스파르타 프라하의 결장자 수와 최근 2경기 무승
- 시장이 못 찾은 것: 스파르타 프라하의 결장은 승리 가능성만이 아니라 측면 크로스, 코너킥 키커, 세트피스의 두 번째 목표라는 득점 경로를 함께 없애 총득점을 줄인다. 올림피아코스는 앞선 뒤 공을 내주고 페널티 지역 앞을 지키는 운영을 택하므로, 점수 차가 시장의 예상만큼 벌어지지 않는다.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결장 뒤 사라진 스파르타 프라하의 득점 경로와 올림피아코스의 리드 뒤 운영이 만드는 점수 차·총득점 구조
- 반대쪽 환경: 초반 20여 분 안에 올림피아코스가 후방 압박으로 먼저 넣고, 스파르타 프라하가 남은 70분 동안 라인을 올리는 경우다. 그러면 마르틴스와 조타 실바의 역습 기회가 늘고, 스파르타 프라하도 코너킥과 프리킥을 더 얻어 구달의 헤더로 만회할 수 있다. 이때는 2-1이나 3-1처럼 3골 이상이 나온다. 이 전개를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은 이유는 두 가지다. 올림피아코스는 앞서는 순간 공격 인원을 줄이고, 스파르타 프라하의 만회골은 키커와 두 번째 목표가 바뀐 세트피스 한 경로에만 기대고 있다.
- 깨지는 전제: 카라베츠와 셰빈스키가 빠진 스파르타 프라하의 세트피스가 올림피아코스의 대비를 넘지 못한다는 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