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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로파리그] 베식타시 vs 크리스털 팰리스 2026-10-22
베식타시 vs 크리스털 팰리스경기 10.23(금) 04:00종료 2:2분석 10.22(목) 14:32
요약
베식타시와 크리스털 팰리스가 한국시간 10월 23일 오전 4시 이스탄불 튀프라시 스타디움에서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2전 전승의 베식타시는 상위 8위 경쟁을 이어 가려 하고, 1승 1패의 크리스털 팰리스는 연이은 원정 패배 뒤 경기력을 회복해야 한다. 두 구단의 공식전 첫 맞대결에서는 베식타시의 홈 압박과 크리스털 팰리스의 전환 공격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베식타시는 마르세유를 4-1, 호펜하임을 3-2로 꺾어 승점 6으로 4위에 올라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레흐 포즈난에 4-0으로 이긴 뒤 리옹 원정에서 2-3으로 져 승점 3으로 15위다(데이터센터, 10월 22일 기준). 리그 페이즈 1~8위는 16강에 직행한다. 베식타시의 윌프레드 은디디는 상위 8위 진입을 목표로 밝히며 홈경기를 이점으로 꼽았다(도아이 디늘레, 10월 21일). 베식타시는 이번에 승리하면 승점 9가 되지만, 크리스털 팰리스가 지면 3경기를 치르고도 승점 3에 머문다.
두 팀 모두 직전 리그 원정에서 졌다. 베식타시는 트라브존스포르에 0-2로 패했고, 크리스털 팰리스는 브라이턴에 0-5로 졌다. 베식타시는 트라브존스포르전에서 슈팅 19개를 기록했지만 기대득점은 1.19에 그쳤다. 반면 크리스털 팰리스는 브라이턴전 시작 10분 안에 세트피스 자책골, 빌드업 중 소유권 상실, 오픈플레이 슛으로 3골을 내줬다. 사주 감독은 최근 3경기 연속 초반 실점이 이어지자 경기 준비 과정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Dave.Sport, 10월 18일).
베식타시의 홈 성적은 뚜렷하다. 7월 이후 모든 대회 홈 8경기를 모두 이겼고, 최근 유럽대항전 홈 4경기도 전승이다(TNT 스포츠·크리스털 팰리스 공식 홈페이지, 10월 21일). 다만 홈 8승 가운데 4승은 1골 차였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번 시즌 공식전 원정 5경기는 1승 1무 3패, 5득점 12실점이다(데이터센터). 양쪽 기록은 베식타시에 유리하지만, 홈 연승만으로 큰 점수 차까지 예상할 수는 없다.
| 최근 기록 | 베식타시 | 크리스털 팰리스 |
|---|---|---|
|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 2승 · 7득점 3실점 | 1승 1패 · 6득점 3실점 |
| 직전 경기 | 트라브존스포르 원정 0-2 | 브라이턴 원정 0-5 |
| 이번 시즌 장소별 기록 | 홈 8전 전승 | 원정 5경기 1승 1무 3패 |
베식타시는 빈첸초 이탈리아노 감독 아래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고, 공을 빼앗으면 빠르게 전진한다. 마르세유전에는 초반 압박 뒤 선제골을 넣었고, 호펜하임전에는 후반의 탈취와 전환으로 득점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피에르 사주 감독 아래 최근 경기에서 3-4-2-1을 유지했다. 사주 감독은 공을 지키는 운영과 베식타시가 전진한 뒤 생기는 공간을 이용하는 공격을 모두 언급했다(크리스털 팰리스 공식 홈페이지, 10월 21일). 어느 방식에 더 무게를 둘지는 선발과 경기 초반의 수비 위치에서 드러날 것이다.
양 팀의 결장은 공격 방식을 바꾼다. 베식타시는 중앙 전진 패스와 코너킥을 맡던 오르쿤 쾨크취가 빠진다. 오른쪽 공격과 세트피스에 관여하던 바츨라프 체르니도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다. 이탈리아노 감독은 파비오 미레티가 쾨크취의 위치와 기능을 메울 수 있다고 봤지만, 트라브존스포르전 뒤에는 쾨크취가 없을 때 마지막 패스와 경기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하베르튀르크, 10월 21일). 체르니의 자리에는 에르네스트 포쿠가 예상된다. 포쿠는 마르세유전에서 올라이탄의 전진 패스를 받아 득점했으나, 체르니가 맡았던 키커 역할까지 같은 방식으로 수행할지는 별개의 문제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사주 감독이 결장을 발표한 퀸턴 팀버 없이 중원을 구성해야 한다. 제퍼슨 레르마도 데이터센터에 결장으로 표시돼 있다. 팀버는 중원 경합과 전진 패스에, 레르마는 중앙 수비의 대체와 코너킥 공중볼에 관여했다. 가마다 다이치가 애덤 워턴 옆으로 내려오고 이스마일라 사르와 예레미 피노가 2선에 서는 구성이 예상된다(TNT 스포츠, 10월 21일). 가마다가 중원에서 뛰면 이번 시즌 3골 3도움을 만든 선수가 수비 부담을 더 맡는다. 크리스 리처즈, 악셀 디사시, 제이디 캉보가 예상되는 중앙 수비도 도미야스 다케히로와 차디 리아드의 결장으로 교체 선택지가 적다.
베식타시는 트라브존스포르 원정 뒤 3일 만에 뛰고, 크리스털 팰리스는 브라이턴 원정 뒤 4일 만에 뛴다. 이탈리아노 감독은 피로를 이유로 선발 변경을 예고했고, 오현규와 두샨 블라호비치 중 선발 공격수는 마지막까지 결정하겠다고 했다(TNT 스포츠·파나틱, 10월 21일).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번 경기 3일 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만난다. 스카이스포츠(10월 19일)는 사주 감독에 대한 압박이 커졌다고 전했지만 거취에 관한 확정된 결정은 없다. 일정과 분위기가 선발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어느 쪽도 경기를 가볍게 치를 조건은 아니다.
두 구단은 공식전에서 처음 만난다. 사주 감독이 리옹을 이끌고 베식타시에 0-1로 진 경기는 있지만, 당시 선수단과 베식타시 감독이 달라 오늘의 전술적 우열을 판단할 근거로 삼기 어렵다. 아잔스스포르(10월 21일)가 전한 경기 시각의 이스탄불 예보는 16~17°C에 강수 가능성이 없는 날씨다. 날씨가 어느 한쪽의 경기 방식을 크게 바꿀 조건은 아니다.
2. 매치업 분석
초반에는 베식타시의 압박이 크리스털 팰리스의 후방 전개를 얼마나 방해하는지가 중요하다. 마르세유전에서 베식타시는 경기 시작 약 20분 동안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았고, 15분 선제골도 그 전개에서 나왔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최근 3경기 연속 시작 10분 안에 실점했다(101 그레이트 골스, 10월 21일). 다만 서로 다른 상대에게서 나온 장면이므로 초반 실점을 예정된 결과로 볼 수는 없다. 사주 감독이 브라이턴전 이후 준비 과정을 점검하겠다고 한 만큼, 크리스털 팰리스가 처음부터 수비 인원을 유지하는 대응도 가능하다.
베식타시가 압박할 위치는 워턴이 첫 패스를 받는 중원이다. 브라이턴전 7분에는 워턴이 공을 잃은 뒤 크리스털 팰리스가 실점했다. 이번에는 옆에서 경합하던 팀버도 없다. 베식타시가 워턴에게 향하는 패스를 끊으면 올라이탄과 공격수들이 상대 진영에서 곧바로 공격을 이어 갈 수 있다. 반대로 워턴과 가마다가 압박을 벗어나면 베식타시 측면 수비수가 올라간 뒤의 공간으로 피노와 사르에게 공을 보낼 수 있다. 사주 감독이 베식타시의 전진을 공격 기회로 본 이유도 이 위치에 있다.
베식타시 오른쪽 수비수 아미르 무리요와 크리스털 팰리스 2선의 피노가 만나는 측면은 양쪽에 모두 기회를 준다. 무리요가 올라가면 베식타시는 오른쪽에서 패스와 크로스를 연결할 수 있다. 무리요는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2경기에서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 득점했다. 그러나 베식타시가 공을 잃은 순간 무리요의 뒤에는 피노가 달릴 공간이 남는다. 피노 역시 크리스털 팰리스의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TNT 스포츠, 10월 21일). 마르세유전에서 베식타시가 수비 뒤 패스 한 번에 동점을 허용한 장면은 이 위험을 보여 준다. 베식타시가 어느 위치에서 공을 잃고, 은디디를 비롯한 중원 선수가 상대의 첫 전진 패스를 막느냐에 따라 같은 측면의 유불리가 바뀐다.
베식타시가 공을 오래 소유하는 경기에서는 쾨크취의 공백이 더 커진다. 직전 트라브존스포르전의 슈팅 19개와 기대득점 1.19는 많은 슈팅이 충분한 득점 기회로 이어지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이 기록만으로 원인을 쾨크취의 결장으로 확정할 수는 없지만, 마지막 패스가 부족했다는 감독의 설명과는 맞는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리즈 유나이티드전처럼 수비 인원을 유지하면 베식타시는 미레티, 올라이탄, 레안드로 트로사르를 통해 수비 사이로 공을 보내야 한다. 반면 크리스털 팰리스가 먼저 실점해 전진한다면 베식타시는 공을 오래 소유하지 않고도 공격할 수 있다. 쾨크취가 하프타임에 빠진 호펜하임전에서 베식타시가 후반에 3골을 넣은 경로는 짧은 코너킥과 빠른 전환이었다.
최전방 선택도 크리스털 팰리스의 수비 위치와 맞물린다. 오현규는 호펜하임전에서 빠른 전환으로 수비 뒤에 들어가 2골을 넣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중앙 수비가 높은 위치에 서면 오현규의 침투가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 블라호비치가 나서면 페널티지역 안 경합과 세트피스 마무리의 비중이 커진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낮게 수비할 때는 그 방식이 공격 경로가 될 수 있다. 선발 공격수가 누가 되든 베식타시는 상대 수비의 위치에 따라 마무리 방식을 조정해야 한다.
세트피스에서는 양 팀 모두 지난 경기의 득점 장면을 그대로 기대할 수 없다. 베식타시는 키커였던 쾨크취와 체르니의 공백을 메워야 하지만, 득점 타깃인 무리요는 남는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워턴의 코너킥이 남아 있으나 노팅엄 포리스트전에서 헤더로 역전골을 넣은 레르마가 결장으로 표시돼 있다. 수비에서도 크리스털 팰리스는 리옹전 코너킥과 브라이턴전 프리킥에서 먼저 실점했다. 베식타시 역시 호펜하임전 코너킥 헤더로 실점했다. 세트피스가 득점 기회라는 사실과, 오늘 키커와 타깃이 달라진다는 조건을 함께 봐야 한다.
선제골 이후에는 크리스털 팰리스의 중원과 중앙 수비가 시험받는다.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가 전반을 뒤진 6경기의 최종 결과는 1승 5패였다(데이터센터). 베식타시가 먼저 넣으면 크리스털 팰리스는 공격진을 전진시켜야 한다. 그때 워턴 옆에서 경합을 맡을 팀버가 없고, 중앙 수비 3명의 교체 선택지도 적다. 베식타시에는 선발로 나서지 않은 공격수와 중원 선수를 후반에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크리스털 팰리스가 먼저 넣으면 베식타시는 이번 시즌 홈에서 겪지 않은 추격 상황에 놓인다. 쾨크취 없이 내려선 수비를 공략해야 하므로 베식타시의 홈 연승도 그 상황의 답을 주지는 않는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베식타시가 홈에서 먼저 압박하고, 크리스털 팰리스가 공을 되찾아 측면으로 전진하는 경기가 예상된다. 승부는 베식타시 쪽으로 기운다. 쾨크취와 체르니가 빠져도 올라이탄과 최전방 공격수를 통한 탈취 뒤 전환은 남아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그 압박을 받는 중원에서 팀버가 빠지고, 세트피스 공중볼과 수비 대체 자원이던 레르마도 없다. 베식타시가 먼저 앞서면 크리스털 팰리스가 전진해야 하고, 중앙 수비의 제한된 교체 선택지는 후반의 추가 공격을 막는 데 부담이 된다.
시장은 베식타시의 홈 성적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쾨크취의 결장과 선발 변경 때문에 큰 점수 차에는 신중하다. 이 경기에서 다르게 보는 지점은 베식타시가 앞선 뒤의 추가골이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동점을 노리며 전진하면 베식타시는 쾨크취의 마지막 패스에 덜 의존하는 탈취와 전환으로 공격할 수 있다. 피노가 무리요 뒤 공간을 이용하거나 크리스털 팰리스가 짧은 코너킥으로 만회할 경로도 있어, 원정팀의 득점 가능성은 남는다.
예상 스코어는 베식타시 기준 3-1이다. 베식타시가 첫 30분 안에 압박 뒤 탈취나 무리요를 겨냥한 세트피스로 앞서고, 만회를 위해 전진한 크리스털 팰리스의 뒤 공간을 올라이탄과 공격수들이 다시 공략하는 전개가 유력하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1골은 피노의 전환이나 짧은 코너킥에서 나올 수 있다. 다만 크리스털 팰리스가 초반부터 수비 인원을 유지해 선제 실점을 막거나 피노가 먼저 득점한다면, 베식타시가 쾨크취 없이 밀집 수비를 공략해야 한다. 그 경우 2골 차 승리 전망의 전제는 성립하지 않는다.
분석
1. 경기개요
1-1. 원정 연패를 끊어야 하는 사주 감독과 유럽대항전 홈 5연승을 노리는 베식타시가 맞붙는다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베식타시와 크리스털 팰리스의 경기는 한국시간 10월 23일 오전 4시 이스탄불 튀프라시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경기장 수용 인원은 42,684명이고, 주심은 네덜란드의 다니 마켈리가 맡는다(아잔스스포르, 10월 21일). 두 팀은 공식전에서 처음 맞붙는다. 같은 매체는 경기 시각 이스탄불의 날씨를 구름이 조금 낀 맑은 날씨, 강수 가능성 없음, 기온 16~17°C로 전했다. 비나 바람이 경기 방식을 바꿀 조건은 예보에 없다.
순위표의 출발점은 분명하다. 베식타시는 마르세유를 4-1, 호펜하임을 3-2로 꺾어 2전 전승, 7득점 3실점, 승점 6으로 4위에 올라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레흐 포즈난을 4-0으로 이긴 뒤 리옹 원정에서 2-3으로 져 1승 1패, 6득점 3실점, 승점 3으로 15위다(데이터센터, 10월 22일 기준). 36개 팀 가운데 1~8위는 16강으로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로 간다. 베식타시 미드필더 윌프레드 은디디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팀의 목표가 리그 페이즈 상위 8위라고 밝히고, 홈경기를 이점으로 꼽았다(도아이 디늘레, 10월 21일). 베식타시가 이기면 승점 9가 된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지면 3경기를 치르고도 승점 3에 머물러 남은 일정의 부담이 커진다.
이 경기의 무게는 두 감독에게 다르게 실려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브라이턴 원정에서 0-5로 졌다. 스카이스포츠(10월 19일)는 이 패배로 크리스털 팰리스가 프리미어리그 7경기 17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 팀이 됐고, 구단에 감독을 즉시 교체할 계획은 없지만 피에르 사주 감독이 받는 압박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스탠더드 스포츠를 인용한 AOL(10월 19일)은 구단이 이미 후임 후보를 타진했다고 보도했지만, 거취에 대해 확정된 결정은 없다. 101 Great Goals(10월 21일)는 이 경기와 일요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홈경기가 사주 감독의 거취에 중요할 수 있다는 보도를 전했다. 반면 베식타시의 빈첸초 이탈리아노 감독에게는 리그 원정 패배 직후 유럽 무대의 상승세를 이어 가는 경기다. 베식타시는 10월 20일 트라브존스포르 원정에서 0-2로 졌고, 쉬페르리그 5위로 선두 갈라타사라이에 승점 4점 뒤져 있다(101 Great Goals, 10월 21일).
1-2. 앞뒤 일정은 두 팀의 선발 선택을 다르게 압박한다
| 구분(한국시간) | 베식타시 | 크리스털 팰리스 |
|---|---|---|
| 직전 경기 | 10월 20일 트라브존스포르 원정 0-2 | 10월 18일 브라이턴 원정 0-5 |
| 이 경기까지 | 3일 | 4일 |
| 다음 경기 | 10월 27일 이스탄불 바샥셰히르(홈) | 10월 25일 뉴캐슬 유나이티드(홈) |
| 그 다음 | 11월 2일 카슴파샤(원정) | 10월 29일 풀럼(원정, 리그컵) |
베식타시는 트라브존스포르 원정 뒤 사흘 만에 경기를 치르지만, 이번 경기 뒤에는 나흘을 쉬고 홈경기를 치른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하루를 더 쉬고 왔으나 이번 경기 뒤 사흘 만에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이후 풀럼과의 리그컵 원정과 토트넘 홋스퍼 원정이 이어진다. 이탈리아노 감독은 피로 때문에 선발을 바꾸겠다고 밝혔다(파나틱, 10월 21일). 사주 감독은 9월 미들즈브러전을 앞두고 큰 폭의 로테이션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있다. 두 팀 모두 일정 부담이 있지만, 감독들이 선발에 반영하는 방식은 다를 수 있다.
1-3. 득점과 실점의 위치는 대회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는 두 팀 모두 2경기만 치렀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20경기를 대회 유형별로 나누면 리그와 유럽대항전의 성적이 다르게 나타난다.
| 구분(최근 20경기) | 베식타시 | 크리스털 팰리스 |
|---|---|---|
| 리그 성적 | 12경기 6승 2무 4패 · 21득점 14실점 | 13경기 2승 3무 8패 · 15득점 32실점 |
| 유럽대항전 성적 | 8경기 7승 1패 · 15득점 4실점 | 5경기 4승 1패 · 12득점 5실점 |
| 리그 경기당 실점 | 1.17 | 2.46 |
| 유럽대항전 경기당 실점 | 0.5 | 1.0 |
크리스털 팰리스의 유럽대항전 5경기에는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이끈 지난 시즌 콘퍼런스리그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2경기와 라요 바예카노와의 결승전(1-0)이 포함된다. 그래서 이 숫자를 사주 감독 체제의 유럽대항전 경쟁력으로 그대로 읽을 수는 없다. 그래도 이 표는 «리그 최다 실점 팀»이라는 평가가 어느 상대에게서 나왔는지 보여 준다. 17실점은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나왔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사주 감독 체제의 유럽대항전 2경기에서 3골을 내줬고, 리그컵 미들즈브러전은 무실점으로 이겼다. 오늘 상대인 베식타시는 유럽대항전 8경기에서 15골을 넣었다(Sabah 계열 집계를 전한 Takvim, 10월 21일). 크리스털 팰리스의 수비 문제가 이 경기에서 리그만큼 드러날지는 베식타시가 어떤 방식으로 공격하느냐에 달려 있다.
1-4.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은 크리스털 팰리스의 실점이 운만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 준다
데이터센터에는 두 팀 모두 최근 공식전 4경기의 기대득점(xG)과 기대실점(xGA)이 있다. 그 4경기를 경기별로 나란히 놓는다.
| 베식타시 경기 | xG | xGA | 실제 |
|---|---|---|---|
| 트라브존스포르 원정(리그) | 1.19 | 2.35 | 0-2 |
| 호펜하임 원정(유로파리그) | 3.33 | 1.15 | 3-2 |
| 코자엘리스포르 홈(리그) | 2.21 | 1.65 | 2-1 |
| 아메드스포르 원정(리그) | 2.04 | 1.54 | 2-3 |
| 4경기 합계 | 8.77 | 6.69 | 7-8 |
| 크리스털 팰리스 경기 | xG | xGA | 실제 |
|---|---|---|---|
| 브라이턴 원정(리그) | 0.75 | 1.98 | 0-5 |
| 리옹 원정(유로파리그) | 1.55 | 2.05 | 2-3 |
| 노팅엄 포리스트 홈(리그) | 2.38 | 2.97 | 3-1 |
|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리그) | 1.06 | 1.31 | 0-0 |
| 4경기 합계 | 5.74 | 8.31 | 5-9 |
크리스털 팰리스는 4경기 가운데 4경기 모두 xGA가 xG보다 높았다. 실점 9골은 xGA 합계 8.31과 크게 다르지 않다. 브라이턴전 5실점은 xGA 1.98을 훨씬 넘었지만, 그 안에는 제이디 캉보의 자책골과 디에고 고메스의 51m 장거리 슛이 들어 있다. 반대로 노팅엄 포리스트전에서는 xGA 2.97을 1실점으로 막아 이겼다. 사주 감독은 그 경기의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0-1 상황에서 왈테르 베니테스가 추가 실점을 막은 선방을 꼽았다. 2경기를 합치면 크리스털 팰리스의 실점은 행운이나 불운이 한쪽으로 쌓인 결과가 아니다. 상대에게 내주는 기회의 양 자체가 많고, 그 위에 개별 장면의 결과가 더해졌다.
베식타시는 4경기 중 3경기에서 xG가 xGA보다 높았다. 실제 득점 7골은 xG 8.77보다 적고, 실점 8골은 xGA 6.69보다 많다. 호펜하임전에서는 xGA 1.15로 2골, 아메드스포르전에서는 xGA 1.54로 3골을 내줬다. 공격량으로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내준 기회보다 많이 실점한 경기가 이어졌다. 다만 4경기 가운데 3경기가 원정이었다. 표에 들어간 유일한 홈경기인 코자엘리스포르전은 xG와 실제 득점이 비슷했다. 홈에서 치르는 오늘 경기에 이 원정 편차가 그대로 이어진다고 볼 근거는 부족하다. 또 두 팀의 4경기는 상대와 대회가 다르므로 합계끼리 직접 비교하지 않는다.
1-5. 홈에서 강하다는 평가는 맞지만, 그 승리의 성격은 둘로 나뉜다
베식타시는 7월 이후 모든 대회 홈 8경기를 모두 이겼고, 그중 5경기가 무실점이었다(TNT 스포츠, 10월 21일). 이 8경기의 득점은 21골이다(Takvim, 10월 21일). 크리스털 팰리스 공식 홈페이지는 베식타시가 최근 유럽대항전 홈 4경기를 모두 이겼으며, 이번에 이기면 구단 처음으로 UEFA 대회 홈 5연승을 기록한다고 소개했다. 이 수치는 이미 널리 알려진 상식이다. 그 안을 들여다보면 승리의 유형이 둘로 나뉜다. 미트윌란전 1-0, 흐라데츠 크랄로베전 1-0, 에위프스포르전 1-0, 코자엘리스포르전 2-1은 1골 차 승리였다. 반대로 카우노 잘기리스전 3-0, 마르세유전 4-1, 초룸 FK전 6-2, 에르주룸스포르전 3-0은 3골 차 이상 승리였다. 8연승이 상대를 압도한 경기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최근 공식전 원정 10경기는 2승 2무 6패, 11득점 24실점이다(데이터센터). 이 10경기에는 지난 시즌 막바지의 리버풀, 본머스, 맨체스터 시티 원정이 포함되어 있어 사주 감독 체제의 원정 성적만은 아니다. 이번 시즌 원정 5경기만 보면 1승 1무 3패, 5득점 12실점이다. 원정 승리는 풀럼 원정 3-2뿐이다.
과거 기록으로는 베식타시가 잉글랜드 팀을 상대로 유럽대항전 22경기에서 6승 5무 11패, 14득점 35실점을 기록했다(아나돌루통신을 인용한 하베를레르, 10월 21일). 하지만 그 기록은 1982-83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의 경기로, 오늘 두 팀의 선수단과는 관계가 없다. 크리스털 팰리스 쪽에서는 비인스포츠가 1998년 인터토토컵 삼순스포르전 이후 유럽대항전에서 2연패를 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리옹전에서 이미 졌으므로 이번 경기에서 지면 그 기록이 끊긴다. 이 역시 경기력보다는 상징에 가까운 기록이다.
판단 — 베식타시 베식타시는 정배를 받을 만한 조건을 갖췄지만, 그 조건의 대부분은 홈이라는 장소와 유럽 무대의 결과에서 나온다. 리그 원정에서는 4경기 1승 3패이고, 기대득점이 높은 경기에서도 실점이 기대치보다 많았다. 홈 8연승의 절반은 1골 차 승리였다. 오늘은 홈이라는 강점과 사흘 휴식·주장 결장이라는 약점이 함께 작용하는 경기이므로, 홈 연승의 숫자만으로 큰 점수 차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판단 — 크리스털 팰리스 크리스털 팰리스가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은 일부 갖춰져 있다. 리그의 17실점은 프리미어리그 상대에게서 나왔고, 유럽대항전과 컵에서는 수비 기록이 달랐다. 또 감독 거취가 걸린 경기라는 압박은 선수단의 집중력을 높이는 쪽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4경기 연속 xGA가 xG를 넘었고, 원정 성적과 주전 결장까지 고려하면 역배의 근거는 기록이 아니라 오늘 경기에서 전환 공격이 통하느냐에 있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베식타시의 최근 10경기는 홈 전승과 원정 4패로 갈린다
| 날짜 | 대회 · 상대 | 장소 | 결과(전반) |
|---|---|---|---|
| 10-20 | 쉬페르리그 · 트라브존스포르 | 원정 | 0-2 패(0-1) |
| 10-16 | 유로파리그 · 호펜하임 | 원정 | 3-2 승(0-0) |
| 10-12 | 쉬페르리그 · 코자엘리스포르 | 홈 | 2-1 승(2-1) |
| 09-21 | 쉬페르리그 · 아메드스포르 | 원정 | 2-3 패(0-2) |
| 09-18 | 유로파리그 · 마르세유 | 홈 | 4-1 승(1-1) |
| 09-12 | 쉬페르리그 · 에르주룸스포르 | 홈 | 3-0 승(2-0) |
| 09-06 | 쉬페르리그 · 페네르바체 | 원정 | 2-1 승(1-1) |
| 09-01 | 쉬페르리그 · 초룸 FK | 홈 | 6-2 승(2-0) |
| 08-28 | 유로파리그 예선 · 카우노 잘기리스 | 원정 | 0-1 패(0-0) |
| 08-24 | 쉬페르리그 · 알라니아스포르 | 원정 | 0-1 패(0-0) |
전반 점수는 베식타시 기준으로 적었다(데이터센터). 10경기 결과는 7승 3패가 아니라 6승 4패다. 홈 4경기는 모두 이겼고 원정 6경기는 2승 4패였다. 4패 가운데 3패가 1골 차였고, 2경기는 무득점이었다. 데이터센터의 전반 점수 기준으로는 전반을 앞선 3경기를 모두 이겼고(11득점 3실점), 전반을 뒤진 2경기는 모두 졌다(2득점 5실점). 이 분류는 선제골 시각이 아니라 전반 종료 점수 기준이다.
2-2. 마르세유전 4-1은 압박으로 시작해 세트피스와 전환으로 완성한 경기였다
마르세유전은 베식타시가 이번 시즌 가장 강한 상대를 크게 이긴 경기다. 경기 초반 약 20분 동안 베식타시는 압박 강도를 높였고, 마르세유는 후방에서 공을 전진시키지 못했다. 15분 선제골도 공을 빼앗은 뒤의 전개에서 나왔다. 일한 파클르가 중앙으로 전진해 주니오르 올라이탄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았고, 수비 사이로 들어가 골을 넣었다. 그러나 29분에 동점을 허용한 장면에서 베식타시 수비의 약점이 드러났다. 미드필드에서 수비 뒤로 들어온 한 번의 패스에 케일리안 압달라가 일대일 기회를 얻었다. 풋 메르카토는 에마뉘엘 아그바두가 다른 수비수보다 약 3m 뒤에 남아 오프사이드 라인을 무너뜨렸다고 평가했다. 같은 매체는 카숨 우아타라가 너무 앞으로 나간 뒤 압달라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지적했고, Goal.com은 베식타시 수비선이 높았고 조직되지 않았다고 정리했다.
후반에 승부를 가른 것은 오르쿤 쾨크취였다. 56분 쾨크취가 중앙에서 공을 전진시킨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의 바츨라프 체르니에게 내줬고, 체르니가 감아 찬 공이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59분에는 쾨크취의 코너킥을 아미르 무리요가 헤더로 넣었다. 마르세유의 브뤼노 제네시오 감독은 이 장면에서 선수들이 완전히 수동적이었다고 말했다. 81분 4-1 골은 올라이탄이 중원에서 공을 확보해 상대의 저지를 버티며 전진한 뒤 에르네스트 포쿠에게 연결해 나왔다. 쾨크취는 이 경기에서 2골을 도왔다(TNT 스포츠, 10월 21일). 오늘 경기에는 그 쾨크취와 체르니가 모두 빠질 가능성이 크다. 마르세유전의 후반 득점 세 장면 가운데 두 장면이 두 선수의 발에서 시작됐다.
2-3. 호펜하임전 3-2는 쾨크취가 빠진 뒤 전환 공격으로 이긴 경기다
호펜하임 원정에서는 전반에 호펜하임이 더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마치다 고키의 가까운 거리 헤더가 골대를 맞았고, 아담 흘로제크의 슈팅은 옆그물에 걸렸다. 쾨크취는 전반 중 발뒤꿈치에 충격을 받아 예방 차원에서 하프타임에 교체됐고(하베를레르), 파비오 미레티가 대신 들어갔다. 두샨 블라호비치도 위장 문제로 이 경기에 결장했다. 후반 60분 베식타시는 짧게 처리한 코너킥 뒤 무리요가 가까운 거리에서 밀어 넣어 앞섰다. 68분 피스니크 아슬라니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베식타시는 자기 진영에서 빠르게 전진해 올라이탄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의 골로 다시 앞섰다. 79분에는 호펜하임의 공을 빼앗은 뒤 파클르가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오현규가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오현규는 이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의 xG는 3.33 대 1.15였다. BBC가 수집한 통계(최종 확정 여부 미표시)에서는 점유율이 호펜하임 53.6%, 베식타시 46.4%였다. 베식타시가 공을 덜 가진 원정에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이 경기는 베식타시가 공을 오래 소유하지 않을 때 전환 속도로 득점할 수 있다는 근거다. 동시에 88분 코너킥 헤더 실점은 세트피스 수비에 남은 약점을 보여 준다.
2-4. 트라브존스포르전 0-2는 슈팅 수와 실제 위협이 다르다는 점을 보여 준다
직전 트라브존스포르 원정에서 베식타시는 슈팅 19개, 유효 슈팅 7개를 기록하고도 0-2로 졌다. 데이터센터의 xG는 1.19, xGA는 2.35였다. 슈팅 수는 많았지만 슈팅당 기대득점은 낮았고, 트라브존스포르는 더 적은 슈팅으로 더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경기 전에는 이탈리아노 감독이 쾨크취 대신 미레티를 쓰고 중원을 살리흐 외즈잔·올라이탄·미레티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보도됐다(밀리예트를 인용한 바바오자으, 10월 18일). 감독은 경기 뒤 쾨크취가 없으니 마지막 패스, 마지막 슈팅, 경기 속도와 패스 속도에서 차이를 느낀다고 말했다(하베르튀르크, 10월 21일). 슈팅과 xG만으로 패배의 원인을 쾨크취의 공백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감독의 진단은 위협적인 위치까지 들어가는 마지막 연결이 부족했던 경기 기록과 같은 방향이다.
2-5. 원정 패배 넷 가운데 셋은 같은 조건에서 나왔다
베식타시의 최근 20경기에서 경기 간격이 3일 이하였던 공식전은 3경기다. 유럽대항전 홈경기 뒤 아메드스포르 원정에서 2-3, 알라니아스포르 원정에서 0-1로 졌지만, 흐라데츠 크랄로베와의 홈경기 뒤 에위프스포르와의 홈경기는 1-0으로 이겼다(데이터센터). 두 패배는 모두 짧은 일정에 리그 원정까지 겹친 경기였다. 아메드스포르전에서는 전반을 0-2로 뒤진 뒤 따라갔지만 졌고, xG는 2.04로 상대의 1.54보다 높았다. 오늘도 사흘 만에 경기하지만 리그 원정 뒤 유럽대항전 홈경기를 치른다는 점은 다르다. 감독도 몸 상태가 좋은 선수를 우선하겠다고 했다. 따라서 앞선 원정 패배를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선발 변경에 따른 조합을 봐야 한다.
2-6. 크리스털 팰리스의 최근 10경기는 전반에 뒤진 경기가 6번이다
| 날짜 | 대회 · 상대 | 장소 | 결과(전반) |
|---|---|---|---|
| 10-18 | 프리미어리그 · 브라이턴 | 원정 | 0-5 패(0-3) |
| 10-16 | 유로파리그 · 리옹 | 원정 | 2-3 패(0-2) |
| 10-11 | 프리미어리그 · 노팅엄 포리스트 | 홈 | 3-1 승(2-1) |
| 09-20 | 프리미어리그 · 리즈 유나이티드 | 원정 | 0-0 무(0-0) |
| 09-18 | 유로파리그 · 레흐 포즈난 | 홈 | 4-0 승(3-0) |
| 09-12 | 프리미어리그 · 입스위치 타운 | 홈 | 2-3 패(1-2) |
| 09-09 | 리그컵 · 미들즈브러 | 홈 | 3-0 승(1-0) |
| 09-05 | 프리미어리그 · 풀럼 | 원정 | 3-2 승(1-2) |
| 08-29 | 프리미어리그 · 맨체스터 시티 | 홈 | 1-4 패(0-1) |
| 08-22 | 프리미어리그 · 에버턴 | 원정 | 0-2 패(0-1) |
10월 3일 브리스틀 시티와의 친선전(0-2 패)은 제외했다. 전반 점수는 크리스털 팰리스 기준이다(데이터센터). 4승 1무 5패, 18득점 20실점이다. 전반을 뒤진 6경기의 최종 결과는 1승 5패, 8득점 19실점이고, 전반을 앞선 3경기는 모두 이겼다(10득점 1실점). 이 차이가 크리스털 팰리스의 시즌을 설명한다. 이 팀은 먼저 앞서면 경기를 운영할 수 있지만, 전반에 뒤지면 거의 뒤집지 못했다. 예외는 풀럼 원정이다. 전반을 1-2로 뒤진 뒤 3-2로 역전했다.
2-7. 브라이턴전 0-5는 세트피스, 소유권 상실, 오픈플레이 실점이 10분 안에 이어진 결과다
브라이턴 원정은 4분 만에 무너졌다. 파스칼 그로스의 프리킥을 캉보가 머리로 건드려 자책골이 됐다. 7분에는 애덤 워턴이 공을 잃은 뒤 디에고 고메스가 전진한 베니테스의 머리 위로 장거리 슛을 넣었다. 10분에는 하랄람포스 코스툴라스의 뒤꿈치 패스를 받은 야신 아야리의 슛이 캉보를 맞고 들어갔다. 실점 경로는 세트피스, 빌드업 중 소유권 상실, 오픈플레이로 셋 모두 달랐다. 한 가지 수비 방식만 고치면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 경기에서 슈팅 5개, 유효 슈팅 1개에 그쳤다. 61분 교체 투입된 장필리프 마테타가 빈 골문 앞에서 크로스바를 맞혔고, 제퍼슨 레르마의 헤더도 골대를 맞았다. 퀸턴 팀버는 하프타임에 교체됐다(스카이스포츠, 10월 21일). 가디언은 사주 감독이 어니스트 아하노르와 캉보를 수비에 기용한 결정이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워턴은 경기 뒤 브라이턴이 세컨드 볼과 경합을 모두 이겼다고 말했다. 사주 감독은 경기 초반의 부진이 반복된다고 인정하고, 코칭스태프와 함께 라커룸 메시지와 준비 운동을 포함한 경기 준비 과정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Dave.Sport, 10월 18일). 크리스털 팰리스는 최근 3경기 연속으로 전반 10분 안에 실점했다(101 Great Goals, 10월 21일). 감독 스스로 원인을 경기 준비에서 찾았다는 점에서, 이 문제는 전술보다 경기 시작 직후의 집중과 조직에 더 가깝다.
2-8. 리옹전 2-3은 전반의 세트피스 실점과 후반의 추격으로 나뉜다
리옹 원정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는 8분 어니스트 누아마의 코너킥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코랑탱 톨리소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칼리스 메라의 연결을 받은 게이토 나카무라가 측면에서 공을 내줬고, 누아마가 가까운 거리에서 넣어 0-2가 됐다. 후반 시작 직후에는 짧은 코너킥에서 워턴의 패스를 받은 예레미 피노가 득점했다. 81분에는 아난 할라일리가 오른쪽을 돌파한 뒤 리옹 수비가 공을 처리하지 못한 틈에 교체 투입된 가마다 다이치가 넣었다. 그 사이 76분에 파벨 슐츠에게 세 번째 골을 내줘 2-3으로 졌다.
리옹의 파울루 폰세카 감독은 후반에 팀이 공을 통제하기보다 결과를 지키려 했다고 말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후반 공세는 리옹이 물러선 결과이기도 하다. 사주 감독도 후반의 노력은 동점골을 얻을 만했지만, 한 전반 동안만 제 수준으로 뛰었으니 승리했다면 과한 보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스카이스포츠, 10월 16일). 스카이스포츠의 패트릭 로는 노팅엄 포리스트전처럼 리옹전에서도 이른 시간에 뒤진 점을 크리스털 팰리스의 뚜렷한 약점이라고 평가했다. 그 뒤 브라이턴전에서 같은 일이 반복됐다.
2-9. 노팅엄 포리스트전 3-1은 크리스털 팰리스가 이기는 방식을 보여 준다
노팅엄 포리스트전에서도 크리스털 팰리스는 할라일리의 실수에서 시작된 은도이의 골로 먼저 실점했다. 그러나 전반이 끝나기 전에 경기를 뒤집었다. 41분 팀버의 마지막 패스를 받은 가마다가 동점골을 넣었다. 45+4분에는 워턴의 코너킥을 레르마가 헤더로 연결해 역전했다. 59분에는 스트란 라르센의 슈팅을 마츠 셀스가 막아 낸 공을 피노가 다시 차 넣어 3-1을 만들었다. 3골은 패스 전개, 코너킥 헤더, 막힌 슈팅의 재차 슈팅에서 나왔다. 득점 경로가 한 곳에 몰려 있지 않았다. 다만 xGA는 2.97이었고, 사주 감독 자신도 노팅엄 포리스트가 팀을 잘 분석했으며 우리 팀도 완벽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역전에 성공한 경기에서도 수비는 상대에게 많은 기회를 내줬다.
이 경기의 주요 득점에 관여한 팀버와 레르마는 오늘 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팀버는 사주 감독이 직접 결장을 발표했고(크리스털 팰리스 공식 홈페이지, 10월 21일), 레르마는 데이터센터의 부상·출전 정지 표에 결장으로 표시돼 있다. 레르마는 이번 시즌 크리스털 팰리스의 코너킥 공중볼 득점 경로였다.
2-10. 리즈 유나이티드전과 레흐 포즈난전은 사주 감독이 수비를 우선했을 때의 결과다
리즈 유나이티드전 0-0과 레흐 포즈난전 4-0은 같은 주에 치렀다. 사주 감독은 그 주에 한 주 동안 수비를 준비했고, 목요일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이를 시험했으며, 이전보다 내준 기회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는 수비 인원을 유지하며 도미닉 캘버트르윈에게 전달되는 공을 제한했다. 크리스 리처즈와 캉보가 중앙을 지켰고, 리즈 유나이티드의 유효 슈팅은 2개에 그쳤다. 대신 크리스털 팰리스도 슈팅 12개 가운데 8개를 페널티지역 밖에서 시도했다. 이 주의 2경기가 사주 감독 체제의 리그 유일한 무실점 경기와 유럽대항전 대승이다. 수비 인원을 많이 두면 실점이 줄고, 대신 공격의 위협도 줄었다.
2-11. 최근 5경기와 그 앞 5경기는 두 팀 모두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 구간 | 베식타시 득실 | 크리스털 팰리스 득실 |
|---|---|---|
| 최근 5경기 | 11-9 | 9-9 |
| 그 앞 5경기 | 11-5 | 9-11 |
데이터센터의 공식전 10경기를 5경기씩 나눈 값이다. 베식타시는 득점이 같고 실점이 5골에서 9골로 늘었다. 최근 5경기 가운데 4경기는 2골 이상 넣었지만(TNT 스포츠, 10월 21일), 같은 기간 5경기 연속으로 실점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실점이 조금 줄었지만, 최근 5경기 안에 리즈 유나이티드전 무실점과 브라이턴전 5실점이 함께 들어 있어 평균이 실제 경기를 대표하지 않는다. 표본이 5경기씩이라 이 변화를 추세로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베식타시의 실점 증가는 마르세유전 이후 아메드스포르, 호펜하임, 트라브존스포르 원정과 시기가 일치한다.
지난 시즌과의 연결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지난 시즌 후반 9경기(데이터센터, 5월 28일까지)는 3승 2무 4패, 12득점 17실점이었다. 경기당 실점 1.89는 이번 시즌 10경기의 2.0과 큰 차이가 없다. 그 9경기 가운데 리그 6경기는 2무 4패였고, 콘퍼런스리그 3경기는 전승이었다. 리그에서 실점이 많은 문제는 사주 감독 부임 전부터 있었다. 다만 그 시기에는 콘퍼런스리그 결승 일정이 겹쳐 있어 리그 선발이 어땠는지는 자료로 확인되지 않는다.
판단 — 베식타시 베식타시의 최근 경기력은 결과보다 기회 창출이 더 안정적이다. 4경기 중 3경기에서 xG가 상대보다 높았고, 득점 경로도 압박 뒤 탈취, 세트피스, 전환 공격으로 나뉘어 있다. 그러나 마르세유전 후반 3골 가운데 2골을 만든 쾨크취와 체르니가 빠지고, 실점은 5경기 연속 이어지고 있다. 정배를 받을 만한 근거는 홈에서의 득점력에 있고, 불안 요인은 한 번의 침투 패스에 무너지는 수비선 정렬에 있다.
판단 — 크리스털 팰리스 크리스털 팰리스가 이기거나 비긴 경기는 먼저 실점하지 않았거나, 실점하고도 전반 안에 따라잡은 경기였다. 전반을 뒤진 6경기는 1승 5패였고, 최근 3경기 연속으로 10분 안에 실점했다. 이 팀의 역배 가능성은 득점력보다 경기 시작 후 20분을 버티느냐에 달려 있다. 사주 감독이 경기 준비 과정을 점검하겠다고 한 만큼 초반 운영이 바뀔 여지는 있다. 하지만 그 변화가 실제로 나타났는지 확인할 경기는 아직 없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베식타시는 유럽에서 실점을 줄이고, 크리스털 팰리스는 리그에서 실점을 쌓았다
| 대회 성격 | 베식타시 | 크리스털 팰리스 |
|---|---|---|
| 리그 무실점율 | 33% | 8% |
| 유럽대항전 무실점율 | 62% | 40% |
| 리그 2.5 오버율 | 58% | 85% |
| 유럽대항전 2.5 오버율 | 38% | 80% |
데이터센터의 최근 20경기 대회 유형별 값이다(크리스털 팰리스는 리그컵 1경기를 따로 집계). 베식타시의 유럽대항전 표본에는 미트윌란, 흐라데츠 크랄로베, 카우노 잘기리스와의 예선 6경기가 들어 있고, 그 가운데 4경기가 1-0 또는 2-0 승리였다. 유럽대항전의 낮은 실점은 예선 상대의 수준과 함께 읽어야 한다. 리그 페이즈 2경기에서는 3실점으로 경기당 1.5골을 내줬다. 리그 페이즈 이전과 이후의 베식타시는 같은 수비를 한 팀이 아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대회와 관계없이 2.5 오버율이 80% 이상이다. TNT 스포츠(10월 21일)는 두 팀이 치른 리그 페이즈 4경기가 모두 4골 이상이었다고 전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경기는 실점이 많은 동시에 득점도 있는 경기가 대부분이었다. 이번 시즌 공식전 10경기에서 무득점은 리즈 유나이티드, 브라이턴, 에버턴전 3경기뿐이다.
3-2. 홈과 원정의 차이는 베식타시에서 더 크다
| 장소별 최근 공식전 | 베식타시 | 크리스털 팰리스 |
|---|---|---|
| 홈 | 8승 1무 1패 · 22득점 6실점 | 5승 1무 3패 · 19득점 13실점 |
| 원정 | 5승 1무 4패 · 14득점 12실점 | 2승 2무 6패 · 11득점 24실점 |
| 홈 무실점 | 6 | 3 |
| 원정 무득점 | 3 | 5 |
데이터센터의 장소별 최근 공식전 집계에는 대회와 시즌이 섞여 있다. 베식타시의 홈 10경기에는 지난 시즌 막바지 트라브존스포르전 1-2 패배와 카라귐뤽전 0-0이 포함된다. 이번 시즌 홈 8경기만 보면 전승이다. 최근 홈 10경기는 경기당 2.2득점 0.6실점으로, 원정 10경기의 1.4득점 1.2실점보다 공격과 수비 기록이 모두 좋다. 다만 초룸 FK전 6골을 제외한 홈 9경기의 득점은 16골, 경기당 약 1.78골이다.
홈과 원정의 차이는 경기 운영에서도 나타났다. 이번 시즌 홈에서 전반을 앞선 코자엘리스포르, 에르주룸스포르, 초룸 FK전은 모두 이겼다. 마르세유전에도 경기 초반 20분의 압박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베식타시는 홈에서 경기 시작부터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고, 앞선 뒤에는 상대가 전진할 때 생기는 공간을 이용했다. 최근 원정 4패 중 카우노 잘기리스, 알라니아스포르, 트라브존스포르전은 무득점이었다. 나머지 아메드스포르전은 전반에 0-2로 뒤진 뒤 2-3으로 졌다. 원정 패배에서는 공을 가진 채 뒤진 경기를 풀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원정 무득점 5경기는 원정 10경기의 절반이다. 원정 득점 11골 가운데 3골은 풀럼전, 2골은 리옹전, 3골은 지난 시즌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서 나왔다. 원정에서는 득점이 몇 경기에 몰려 있다. Sportsgambler(10월 21일)가 집계한 최근 10경기 평균 점유율은 크리스털 팰리스 43.9%, 베식타시 59.7%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원정 평균 점유율은 46.0%다. 사주 감독의 공격적인 운영이 비판받고 있지만, 실제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가 공을 더 오래 가진 경기는 10경기 중 2경기뿐이었다. «공격적»이라는 평가는 점유율보다 수비 라인의 높이와 측면 수비수의 전진에 관한 것으로 읽어야 한다.
3-3. 점수 차와 총득점의 분포는 두 팀의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 준다
| 최근 공식전 10경기 | 베식타시 | 크리스털 팰리스 |
|---|---|---|
| 무승부 | 0 | 1 |
| 1골 차 | 6(3승 3패) | 3(1승 2패) |
| 2골 차 | 1(1패) | 2(1승 1패) |
| 3골 차 이상 | 3(3승) | 4(2승 2패) |
| 총득점 | 베식타시 | 크리스털 팰리스 |
|---|---|---|
| 0~1골 | 2 | 1 |
| 2골 | 1 | 1 |
| 3골 | 3 | 1 |
| 4골 이상 | 4 | 7 |
베식타시는 10경기 가운데 6경기가 1골 차였다. 크게 이긴 3경기는 모두 홈이었다(마르세유 4-1, 에르주룸스포르 3-0, 초룸 FK 6-2). 원정에서는 이기든 지든 대부분 1골 차였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1골 차 경기가 3경기뿐이고, 3골 차 이상이 4경기다. 크게 이긴 경기(레흐 포즈난 4-0, 미들즈브러 3-0)는 모두 홈에서 유럽대항전과 리그컵 상대에게 거뒀고, 크게 진 경기(브라이턴 0-5, 맨체스터 시티 1-4)는 프리미어리그 상대였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경기는 접전으로 끝나기보다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게 기울어진 경기는 대부분 전반에 이미 방향이 정해졌다. 브라이턴전은 전반 0-3, 레흐 포즈난전은 전반 3-0이었다.
이 분포에는 한계가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총득점 4골 이상 7경기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브라이턴처럼 오늘 상대와 성격이 다른 팀과의 경기가 섞여 있다. 큰 점수 차 승리 2경기는 레흐 포즈난과 2부 리그의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거뒀고, 베식타시의 1골 차 경기 6경기에도 예선과 리그 원정이 섞여 있다. 이 분포가 오늘 베식타시의 홈경기와 달라진 선수 조합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고 볼 수는 없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브라이턴전에서 시작 10분 안에 3골을 내주고 0-5로 졌지만, 리옹전에서는 전반 0-2를 후반에 2-3까지 좁혔다. 노팅엄 포리스트전에는 먼저 실점하고도 3-1로 이겼다. 초반 실점 뒤의 결과도 경기마다 달랐으므로 점수 차는 오늘의 대응까지 살펴야 한다.
3-4. 크리스털 팰리스는 전반에 자주 뒤졌고, 베식타시는 유럽대항전 2경기에서 후반에 득점이 몰렸다
전반 점수로 나눈 맥락 지표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는 10경기 중 6경기에서 전반을 뒤졌고, 그 6경기의 전반 실점 합계가 최종 결과를 거의 결정했다(데이터센터). 101 Great Goals가 지적한 3경기 연속 10분 내 실점과 이 분포는 같은 방향이다. 베식타시는 전반 동점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했다. 호펜하임전(전반 0-0, 후반 3골)과 마르세유전(전반 1-1, 후반 3골)처럼 유럽 무대에서는 후반에 득점이 몰렸다. 2경기 모두 상대가 후반에 지친 뒤 베식타시가 탈취와 전환으로 득점했다. 데이터센터에는 골 시각 기록이 없어 시간대별 분포를 수치로 제시할 수는 없다. 이 판단은 데이터센터가 확인한 2경기의 장면에 근거한다.
두 팀의 성향을 시간대로 놓으면 서로 대비된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경기 초반에 무너지는 경향이 있고, 베식타시는 홈에서 경기 초반 압박을 걸며 유럽 무대에서는 후반에 득점이 늘었다. 다만 이것은 두 팀의 서로 다른 상대에게서 나온 경향이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초반 실점이 베식타시의 초반 압박과 만나 그대로 재현될지는, 사주 감독이 이번 경기 준비에서 무엇을 바꿨는지에 달려 있다.
3-5. 세트피스는 두 팀 모두 득점 경로이자 실점 경로다
베식타시의 리그 페이즈 7골 가운데 2골은 무리요가 코너킥 상황에서 넣었다(마르세유전 헤더, 호펜하임전 짧은 코너킥 뒤 마무리). 코자엘리스포르전 결승골이 된 페널티킥도 체르니의 코너킥 때 티아구 잘루가 얻어 냈다. 무리요는 수비수지만 리그 페이즈 2경기 연속 득점했다(TNT 스포츠, 10월 21일). 반대로 실점 쪽에서는 코자엘리스포르전 동점골이 코너킥 혼전에서, 호펜하임전 두 번째 실점이 코너킥 헤더에서 나왔다. 코자엘리스포르전에서 알렉산더 뉘벨은 선방 5회와 함께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 1회를 기록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지난 시즌부터 세트피스로 35골을 내줬다(스카이스포츠, 10월 21일). 이번 시즌에도 리옹전 선제 실점은 코너킥을 걷어내지 못한 장면에서, 브라이턴전 선제 실점은 프리킥 자책골에서 나왔다. 크리스털 팰리스도 세트피스로 득점했다. 리옹전 피노의 골은 짧은 코너킥, 노팅엄 포리스트전 레르마의 골은 워턴의 코너킥에서 나왔다. 그러나 레르마는 결장으로 표시돼 있다. 베식타시의 세트피스 키커였던 쾨크취와 체르니도 빠질 가능성이 크다. 세트피스가 승부를 가를 가능성은 두 팀 모두 크지만, 키커와 타깃이 바뀌는 만큼 지난 경기의 장면이 그대로 반복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풋부(10월 20일)도 쾨크취의 공백이 베식타시의 중앙 패스 조직과 세트피스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3-6. 초반 압박과 백3 대응은 경기 장면을 중심으로 살펴야 한다
베식타시가 경기 초반 압박으로 득점한 장면은 마르세유전에서 확인된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초반 불안은 최근 3경기의 실점 시각과 전반 점수에 나타난다. 다만 두 팀이 각각 다른 상대를 만났으므로 같은 장면이 오늘도 반복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 베식타시가 중앙 수비수 3명을 둔 팀과 맞선 사례는 코자엘리스포르전 1경기다. 그 경기에서 코자엘리스포르는 골대를 2번 맞히며 동점과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이 1경기만으로 베식타시가 백3에 약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판단 — 베식타시 베식타시는 홈에서 경기 초반 압박과 선제골로 경기를 정리하는 팀이고, 원정에서는 득점이 막히는 경기가 많았다. 오늘은 홈이므로 강점이 나오는 조건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홈에서 크게 이긴 경기의 공통점인 쾨크취의 전진 패스와 세트피스 키커 역할을 다른 선수가 맡아야 한다. 홈 8연승 가운데 4경기가 1골 차였다는 점은, 이 팀이 상대를 압도하지 못해도 이길 수 있다는 뜻이다. 동시에 압도적인 승리가 기본값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
판단 — 크리스털 팰리스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름값에 비해 원정에서 약한 팀이지만, 득점이 전혀 없는 팀은 아니다. 대회를 가리지 않고 경기가 큰 점수 차나 많은 골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고, 그 방향은 대부분 전반에 정해졌다.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은 베식타시가 초반 압박에 실패하고 수비선을 높게 유지할 때 생긴다. 반대로 초반 10~20분에 다시 실점하면 브라이턴전과 같은 경기가 될 가능성이 기록상 높다.
4. 감독 및 전술
4-1. 사주 감독은 글라스너의 역습 축구를 바꾸려 했고, 그 변화가 수비에서 대가를 치르고 있다
피에르 사주 감독은 6월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의 뒤를 이어 부임했다(TNT 스포츠, 10월 21일). 2023년 11월 리옹 임시 감독으로 팀을 유로파리그 진출로 이끌었고, 이후 랑스로 옮겨 지난 시즌 리그1 2위와 프랑스컵 우승을 거뒀다(스카이스포츠, 10월 15일 · BBC, 10월 18일). 부임 후 공식전 10경기에서 4승을 거뒀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7경기 2승이다(스카이스포츠, 10월 19일).
레퀴프를 인용한 Read Crystal Palace(10월 19일)는 구단 안에 사주 감독의 경기 방식을 두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사주 감독은 더 공격적으로 운영해 글라스너 시절의 역습 축구와 다르고, 자기 방식에 맞는 빠른 수비수를 원했지만 이적시장에서 원하는 선수를 다 얻지 못했다는 내용이다. 이 보도는 레퀴프 한 매체의 보도를 다시 전한 것이다. 그래도 선수 이동 기록과는 맞아 떨어진다. 여름에 다니엘 무뇨스와 막상스 라크루아가 팀을 떠났고, 1월에는 마르크 게히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그 자리를 악셀 디사시와 18세 어니스트 아하노르의 임대 영입으로 채웠다(스카이스포츠, 10월 19일). 글라스너 체제의 수비를 지탱하던 측면과 중앙 수비수 3명이 1년 안에 빠졌고, 감독이 원하던 유형의 수비수는 들어오지 않았다.
사주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팀에 맞는다면 전술을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스카이스포츠, 10월 21일). 그는 10월 21일 기자회견에서 베식타시가 공격할 때 많이 올라오므로 공을 되찾았을 때 기회가 생기고, 선제골로 상대의 경기 방식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직전 경기의 실점은 전환 상황, 낮은 블록, 세트피스에서 나왔다고 구분했다. 수비를 덜 하는 더 나은 방법은 공을 지키는 것이라고도 했다. 다만 전술의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크리스털 팰리스 공식 홈페이지, 10월 21일). 공을 지키겠다는 원칙과 상대가 전진할 때 생기는 공간을 노리겠다는 구상이 1회견에 함께 나왔다. 원정에서 사주 감독이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둘지가 오늘 경기의 첫 번째 전술 변수다.
4-2. 크리스털 팰리스의 3-4-2-1은 같은 틀을 유지하지만, 오늘은 중원 조합이 바뀐다
| 위치 | 최근 주전 | 오늘 상황 |
|---|---|---|
| 골키퍼 | 베니테스 | 헨더슨 원정 미동행 · 베니테스 유력 |
| 중앙 수비 3명 | 리처즈 · 캉보 · 디사시(또는 아하노르 · 레르마) | 도미야스 · 리아드 결장 · 레르마 결장 표시 |
| 중앙 미드필더 | 워턴 · 팀버 | 팀버 결장 · 가마다 이동 예상 |
| 측면 | 할라일리 또는 밍게사 · 미첼 | 칠웰 명단 복귀 |
| 2선 · 최전방 | 가마다 · 피노 · 스트란 라르센 | 사르 · 피노 · 스트란 라르센 예상 |
크리스털 팰리스는 리즈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리스트, 리옹, 브라이턴전에서 모두 3-4-2-1로 시작했다(데이터센터). 사주 감독의 선발은 안정적이다. 베니테스, 리처즈, 캉보, 워턴, 미첼, 피노, 스트란 라르센은 이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오늘 가장 큰 변화는 중원이다. 팀버가 빠지면 TNT 스포츠(10월 21일)의 예상처럼 가마다가 워턴 옆으로 내려오고, 2선에는 이스마일라 사르와 피노가 선다. 가마다는 이번 시즌 3골 3도움으로 팀 내 공격 포인트가 가장 많다(데이터센터). 그런 그가 중원으로 내려가면 수비 부담을 함께 지게 되고, 노팅엄 포리스트전 동점골이나 리옹전 추격골처럼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마무리하는 장면은 줄어든다. 가마다를 2선에 그대로 두면 중원은 워턴과 윌 휴스(이번 시즌 133분) 같은 덜 검증된 조합이 된다. 어느 쪽을 택해도 오늘 크리스털 팰리스의 중원은 이번 시즌 함께 뛴 표본이 적다.
중앙 수비도 대안이 적다. 101 Great Goals(10월 21일)는 칠웰, 도미야스, 헨더슨, 리아드의 결장으로 수비 선택지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칠웰은 사주 감독이 명단 복귀를 확인했지만(크리스털 팰리스 공식 홈페이지, 10월 21일), 명단 복귀가 선발이나 90분 출전을 뜻하지는 않는다. 장필리프 마테타는 결장 보도와 선발 가능성 보도가 엇갈린다. 감독의 결장 발표에는 그의 이름이 없었다. 마테타가 출전하면 크리스털 팰리스는 브라이턴전 후반처럼 페널티지역 안의 공중볼 경로를 하나 더 갖게 된다. 하지만 그는 이번 시즌 97분만 뛰었고,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지 판단할 표본이 없다.
4-3. 사주 감독의 교체는 경기 흐름을 바꾸기보다 위치를 정리하는 데 쓰였다
리즈 유나이티드 0-0 · 교체 전반 종료 후 도미야스레르마, 후반 피노사르·스트란 라르센은케티아 · 의미 레르마 투입 뒤 백4 전환 해석(리즈 라이브 단독)
노팅엄 포리스트 3-1 · 의미 리드 지키기
교체: 72분 레르마아하노르, 83분 피노·스트란 라르센사르·은케티아, 막판 가마다맥닐
리옹 2-3 · 교체 교체 투입된 가마다가 81분 득점 · 의미 추격
브라이턴 0-5 · 교체 전반 종료 후 팀버 교체, 61분 스트란 라르센마테타 · 의미 추격
데이터센터 기록으로 확인한 교체다. 사주 감독은 앞선 경기에서는 공격수를 차례로 바꾸며 리드를 지켰고, 뒤진 경기에서는 가마다나 마테타 같은 마무리 능력이 있는 선수를 넣어 득점을 노렸다. 리옹전에서는 가마다의 교체 투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브라이턴전처럼 전반에 이미 3골 차가 된 경기에서는 교체로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리즈 유나이티드전 백4 전환은 리즈 라이브의 단독 해석이라 사주 감독이 경기 중에 전형을 바꾸는 감독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확인된 범위에서 사주 감독은 같은 전형 안에서 선수를 바꾸는 쪽에 가깝다.
4-4. 이탈리아노 감독은 압박과 빠른 전진을 원하고, 오늘은 그 방식을 쾨크취 없이 실행해야 한다
이탈리아노 감독은 팬들이 끝까지 압박하는 팀을 보고 싶어 하며, 선수단도 그것을 보여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하베르튀르크, 10월 21일). 마르세유전 초반 20분의 높은 압박과 15분 탈취 뒤 선제골, 호펜하임전 후반의 탈취 뒤 빠른 공격은 그 방식이 실제 경기에서 나타난 장면이다. 기본 배치는 4-2-3-1이다. 코자엘리스포르전 라인업 기록에는 4-1-4-1로 표시됐다. 호펜하임전에서는 뉘벨이 골문을 지켰고 우아타라, 에미르한 톱추, 아그바두, 무리요가 수비, 쾨크취와 은디디가 중원, 트로사르, 올라이탄, 파클르가 2선에 섰다.
이 체계의 중심은 2명이다. 주니오르 올라이탄은 이번 시즌 15경기 1,118분을 뛰며 7도움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팀에서 가장 많이 뛰었고 가장 많은 득점을 만들었다. 마르세유전 4-1 골과 호펜하임전 2-1 골이 모두 그의 탈취 또는 패스에서 시작됐다. 오르쿤 쾨크취는 중앙에서 공을 전진시키는 역할과 세트피스 키커를 함께 맡았다. 이탈리아노 감독은 미레티가 쾨크취의 자리를 기능과 위치 모두에서 메울 수 있다고 말했다(하베르튀르크, 10월 21일). 그러나 미레티는 이번 시즌 6경기 278분, 선발 2경기뿐이다. 첫 선발은 코자엘리스포르전이었다. 미레티가 선발로 나선 것으로 예상된 트라브존스포르전에서 베식타시는 슈팅을 19개 시도하고도 xG 1.19에 그쳤다. 미레티의 역할이 패스 연결로 충분한지는 아직 표본이 적다.
레안드로 트로사르는 왼쪽 측면과 섀도 스트라이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엑스포츠뉴스(7월 15일)는 그의 합류로 쾨크취에게 몰린 플레이메이킹 부담이 분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쾨크취가 빠진 오늘 그 부담은 올라이탄과 트로사르에게 넘어간다. 이탈리아노 감독이 트로사르를 중앙 쪽으로 더 자주 끌어들인다면, 크리스털 팰리스의 중앙 수비와 측면 수비 사이 공간이 공략 지점이 된다.
4-5. 최전방 선택은 크리스털 팰리스 수비의 속도 문제와 직접 맞물린다
이탈리아노 감독은 블라호비치와 오현규 중 누구를 쓸지 마지막 순간까지 결정하지 않겠다고 했다(TNT 스포츠, 10월 21일). 오현규도 내일 뛸 수 있다고 직접 말했다(파나틱, 10월 21일). 두 선수가 주는 것은 다르다. 블라호비치는 여름에 자유계약으로 합류해 쉬페르리그에서 팀 최다인 6골을 넣었다(TNT 스포츠, 10월 21일). 페널티지역 안에서의 마무리와 페널티킥을 맡는다. 오현규는 호펜하임전에서 블라호비치 대신 선발로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2골 모두 빠른 전환에서 수비 뒤 공간으로 침투한 장면에서 나왔다. 지난 시즌 안탈리아스포르전에서는 전방 압박을 계속하고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상대 풀백의 전진을 막았다는 분석도 있다(스타뉴스, 4월 11일).
크리스털 팰리스는 사주 감독이 빠른 수비수를 원했지만 얻지 못한 팀이다. 브라이턴전에서는 수비가 높은 위치에 있을 때 소유권을 잃고 장거리 슛을 허용했다. 오현규가 선발로 나서면 크리스털 팰리스의 백3는 수비 뒤로 들어오는 움직임을 막아야 한다. 블라호비치가 나서면 페널티지역 안의 경합과 세트피스 마무리가 더 중요해진다. 감독이 로테이션을 예고했고 블라호비치가 트라브존스포르전을 선발로 뛰었다는 점에서, 오현규의 선발 가능성은 다른 경기보다 높다. 하지만 이것은 확정이 아니다.
4-6. 베식타시의 높은 수비선과 크리스털 팰리스의 전환 공격이 맞부딪친다
베식타시는 공격할 때 측면 수비수가 높이 올라간다. 무리요는 코자엘리스포르전 선제골에서 체르니에게 뒷공간 패스를 보냈고, 2경기 연속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했다. 풋부(10월 20일)는 베식타시가 측면 수비수가 전진할 때 뒤에 공간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노릴 지점도 여기에 있다. 사주 감독은 베식타시가 많이 올라오므로 공을 되찾을 때 기회가 생긴다고 직접 말했다. 피노는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TNT 스포츠, 10월 21일). 사르는 측면의 속도가 있고, 할라일리는 리옹전에서 오른쪽 돌파로 가마다의 골을 만들었다.
마르세유전 동점골은 이 맞대결의 기준이 된다. 미드필드에서 수비 뒤로 들어온 한 번의 패스에 베식타시 수비선이 정렬되지 않은 채 무너졌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워턴의 전진 패스로 같은 장면을 만들 수 있다면 역배의 가능성이 생긴다. 다만 크리스털 팰리스의 원정 평균 점유율이 46%이므로, 이 전환 공격은 많은 횟수가 아니라 적은 기회를 살리는 방식이 된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번 시즌 원정 5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무득점이었다. 전환이 통하려면 먼저 베식타시의 초반 압박을 버텨 내고, 소유권을 잃은 뒤의 첫 전진을 성공시켜야 한다. 브라이턴전에서 워턴이 공을 잃은 장면이 반대 방향으로 실점이 됐다는 점에서, 이 계획은 크리스털 팰리스에게 득점 경로이자 실점 경로다.
4-7. 득점과 실점의 경로를 같은 기준으로 놓는다
| 경로 | 베식타시 득점 | 크리스털 팰리스 실점 |
|---|---|---|
| 탈취 뒤 빠른 공격 | 마르세유전 1골 · 4골 · 호펜하임전 2골 | 브라이턴전 고메스 골(소유권 상실) |
| 세트피스 | 무리요 2골 · 코너킥 뒤 페널티킥 1골 | 리옹전 코너킥 · 브라이턴전 프리킥 |
| 측면 침투와 크로스 | 체르니 · 쾨크취 연결(코자엘리스포르) | 리옹전 측면 연결 2골 |
| 경로 | 크리스털 팰리스 득점 | 베식타시 실점 |
|---|---|---|
| 수비 뒤 패스 | 노팅엄 포리스트전 가마다 | 마르세유전 압달라 |
| 세트피스 | 리옹전 피노 · 노팅엄 포리스트전 레르마 | 코자엘리스포르전 · 호펜하임전 코너킥 |
| 측면 돌파 뒤 혼전 | 리옹전 가마다 · 노팅엄 포리스트전 피노 | 호펜하임전 아슬라니 개인 돌파 |
데이터센터가 확인한 장면만 넣었다. 이 표는 득점과 실점의 경로를 보여 줄 뿐, 경로의 개수를 오늘의 골 수로 바꾸지는 않는다. 베식타시의 득점 경로 가운데 측면 침투(체르니), 세트피스 키커(쾨크취, 체르니)는 오늘 다른 선수로 바뀐다. 탈취 뒤 빠른 공격은 올라이탄과 최전방 공격수가 그대로 있어 유지된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세트피스 득점 경로에서는 레르마와 팀버가 빠진다. 수비 뒤 패스와 측면 돌파는 워턴, 피노, 할라일리, 사르가 있어 남는다. 두 팀 모두 세트피스 수비가 약하지만 키커와 타깃이 바뀐다. 오늘 더 많이 반복될 경로는 세트피스보다 전환 공격과 측면 공략이다.
4-8. 점유율 차이는 두 팀이 서로 다른 경기를 준비하게 만든다
베식타시는 최근 10경기 중 8경기에서 상대보다 공을 더 가졌다(Sportsgambler, 10월 21일). 크리스털 팰리스는 10경기 중 2경기뿐이다. 오늘도 베식타시가 공을 더 오래 가질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베식타시가 공을 가졌을 때 상대가 내려앉으면, 트라브존스포르전처럼 슈팅은 많고 위협은 적은 경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탈리아노 감독이 말한 쾨크취의 공백, 즉 마지막 패스와 패스 속도의 부족은 상대가 내려선 경기에서 더 크게 드러난다.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크리스털 팰리스가 수비 인원을 유지해 상대 유효 슈팅을 2개로 줄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주 감독이 오늘 그 운영을 다시 택할 가능성도 있다. 그 경우 경기 양상은 베식타시의 소유와 크리스털 팰리스의 전환으로 나뉜다. 선제골이 어느 쪽에서 나오느냐가 두 팀의 운영을 모두 바꾼다. 사주 감독 스스로도 선제골로 상대의 방식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판단 — 베식타시 이탈리아노 감독의 베식타시는 압박과 탈취 뒤 전진으로 득점하는 팀이고, 그 방식은 쾨크취 없이도 올라이탄과 최전방 공격수로 실행할 수 있다. 호펜하임전 후반이 그 근거다. 약점은 공을 가지고 내려선 상대를 공략할 때 마지막 패스가 부족하다는 점과, 수비선이 높게 올라갔을 때의 정렬이다. 오현규가 선발로 나서면 크리스털 팰리스의 느린 수비 뒤 공간을 직접 노릴 수 있다. 블라호비치가 나서면 세트피스와 페널티지역 안 경합에 무게가 실린다. 어느 쪽이든 홈에서 초반 압박이 통하면 정배의 근거가 충분하다.
판단 — 크리스털 팰리스 사주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베식타시의 높은 수비선 뒤를 노리는 전환 공격을 직접 예고했다. 피노, 사르, 할라일리의 속도와 워턴의 전진 패스는 그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구성이다. 그러나 팀버와 레르마의 결장으로 중원의 수비 지원과 세트피스 공중볼 경로가 동시에 약해졌다. 경기 초반 실점 문제도 해결된 근거가 아직 없다. 역배가 나오려면 첫 20분을 무실점으로 넘기고, 베식타시가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길어진 뒤 생기는 공간에서 적은 기회를 마무리해야 한다. 감독의 구상은 구체적이지만, 그 구상을 받쳐 줄 선수 조합은 이번 시즌 거의 시험되지 않았다.
5. 상대전적
5-1. 두 팀은 처음 만나며, 사주 감독이 리옹에서 베식타시를 상대한 경기는 오늘과 조건이 다르다
베식타시와 크리스털 팰리스는 어떤 대회에서도 맞붙은 적이 없다(beIN SPORTS, 10월 21일). 크리스털 팰리스 공식 홈페이지(10월 21일)도 이 경기를 두 구단의 첫 만남으로 소개했고, 데이터센터에도 두 팀의 맞대결 기록은 없다. 베식타시의 잉글랜드 팀 상대 기록과 크리스털 팰리스의 1998년 인터토토컵 삼순스포르전은 1장에서 다룬 대로 오늘 선수단과 관계가 없는 기록이다.
이 대진에서 오늘까지 이어지는 연결은 피에르 사주 감독 한 사람이다. 사주 감독이 이끈 리옹은 2024-25시즌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홈경기에서 베식타시에 0-1로 졌다. 리옹은 슈팅 30개를 시도하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골은 크로스를 올린 코랑탱 톨리소가 오프사이드 위치였다는 판정으로 취소됐고, 라카제트가 골문 바로 앞에서 찬 슈팅은 골키퍼의 다리에 막혔다. 사이드 벤라마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았다. 결승골은 후반에 라파 실바의 침투 패스를 받은 게드송 페르난드스가 낮게 차 넣은 장면에서 나왔다(플래시스코어).
그 경기에서 오늘로 옮길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당시 베식타시의 득점에 관여한 선수는 오늘 베식타시의 예상 선발 명단에 없고, 벤치의 감독도 바뀌었다. 크리스털 팰리스도 당시 홈의 리옹처럼 슈팅을 몰아치는 팀이 아니다. 최근 10경기 평균 점유율은 43.9%이고, 상대보다 공을 더 가진 경기는 2경기뿐이다(Sportsgambler, 10월 21일). 감독의 경향으로 남는 장면은 하나다. 사주 감독의 팀은 그 경기에서 슈팅을 많이 만들고도 마무리하지 못했고, 수비 사이로 들어온 패스 한 번에 실점했다. 그러나 이것은 2년 전 다른 선수들과 치른 1경기의 장면이므로 오늘 판단의 근거로 쓰지 않는다.
5-2. 맞대결 대신 비슷한 구도의 2경기가 전개 유형을 보여 준다
베식타시가 오늘과 비슷한 구도에서 치른 경기는 10월 12일(현지) 코자엘리스포르전이다. 상대는 중앙 수비수 3명과 윙백 2명을 둔 배치였고(라인업 기록상 5-3-2), 베식타시는 홈에서 2-1로 이겼다. 득점은 두 장면에서 나왔다. 18분 아미르 무리요가 상대 윙백 뒤 공간으로 패스를 보냈고, 바츨라프 체르니가 오른쪽에서 낮게 돌려준 공을 오르쿤 쾨크취가 먼 쪽 골문으로 차 넣었다. 29분에는 체르니의 코너킥 때 티아구 잘루가 경합 중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두샨 블라호비치가 31분 이를 성공시켰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백3 팀의 윙백 뒤를 오른쪽 측면 수비수의 패스로 공략하고, 세트피스로 1골을 더하는 유형이다.
이 공략의 출발점인 무리요는 오늘도 오른쪽 수비에 선다(TNT 스포츠, 10월 21일). 그러나 마지막 패스와 마무리를 맡았던 체르니와 쾨크취는 오늘 출전이 어렵다. 같은 공략을 시도해도 마지막 두 동작은 다른 선수가 맡아야 한다. 코자엘리스포르전의 유형은 오늘도 출발할 수 있지만, 같은 방식으로 끝난다고 보기는 어렵다.
크리스털 팰리스 쪽에서는 10월 16일 리옹 원정 2-3이 오늘과 가장 비슷하다. 유럽대항전 원정에서 홈 관중의 응원을 받는 상대를 만난 경기였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8분 코너킥을 걷어내지 못해 먼저 실점했고, 전반 추가시간에 0-2가 됐다. 후반에는 예레미 피노가 짧은 코너킥 전개에서, 가마다 다이치가 아난 할라일리의 오른쪽 돌파 뒤 혼전에서 득점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사주 감독은 후반의 노력은 동점골을 얻을 만했지만 한 전반 동안만 제 수준으로 뛰었다고 말했다(스카이스포츠, 10월 16일). 원정 초반에 세트피스로 먼저 실점하고, 상대가 물러선 뒤에야 추격하는 유형이다.
이 유형이 오늘 반복되려면 베식타시가 앞선 뒤 물러서야 한다. 2장에서 본 대로 리옹은 후반에 결과를 지키는 쪽을 택했고, 크리스털 팰리스의 추격은 그 선택 위에서 나왔다. 반면 이탈리아노 감독은 팬들이 끝까지 압박하는 팀을 보고 싶어 하며 선수단도 그것을 보여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하베르튀르크, 10월 21일). 베식타시는 마르세유전과 호펜하임전에서 앞선 뒤에도 전진을 멈추지 않고 추가골을 넣었다. 리옹전 후반과 같은 추격 공간이 오늘 생길지는 베식타시의 운영에 달려 있다.
두 팀의 직접 맞대결은 없고, 비슷한 구도의 경기에서도 오늘 출전할 선수 일부가 달라진다. 따라서 결장자의 역할과 대체 선수의 움직임, 양쪽 공략이 만나는 지점을 중심으로 전개를 살펴야 한다.
6. 매치업 분석
6-1. 베식타시에게는 상위 8위 경쟁의 홈경기이고, 크리스털 팰리스에게는 감독 거취가 걸린 한 주의 첫 경기다
베식타시는 리그 페이즈 2경기를 모두 이겨 4위에 있다(데이터센터). 윌프레드 은디디는 팀의 목표가 상위 8위라고 밝히고 홈에서 치르는 점을 중요한 이점으로 꼽았다(도아이 디늘레, 10월 21일). 베식타시는 이 경기 뒤 나흘을 쉬고 10월 27일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와 홈경기를 치르며, 다음 유로파리그 경기는 11월 5일(현지) 셀틱 원정이다.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있으므로 이 경기에서 힘을 아낄 이유는 크지 않다. 그러나 이탈리아노 감독은 트라브존스포르 원정의 피로 때문에 선발을 바꾸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파나틱, 10월 21일). 승점을 쌓으려는 동기는 분명하지만, 그 동기를 실행할 선발은 평소와 다를 수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1승 1패로 15위다. 이 경기의 무게는 순위표보다 사주 감독의 거취에 있다. 101 Great Goals(10월 21일)는 이 경기와 10월 25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홈경기가 사주 감독의 거취에 결정적일 수 있다는 보도를 전했다. 사주 감독은 브라이턴전 패배를 빨리 잊고 큰 경기장에서 팀의 진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beIN SPORTS, 10월 21일). 그는 9월 미들즈브러전을 앞두고 강한 선수 구성을 쓰고 큰 로테이션은 피하겠다고 말한 감독이다(데이터센터, 9월 7일). 거취가 걸린 주간에 쓸 수 있는 주전을 빼고 이 경기를 치를 근거는 찾기 어렵다. 그래서 오늘은 홈팀이 선발을 바꾸고, 원정팀은 쓸 수 있는 선수를 거의 모두 내보내는 비대칭 구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 시작 20분에는 베식타시의 홈 압박과 크리스털 팰리스의 초반 실점 문제가 맞붙는다. 베식타시는 홈에서 초반 압박으로 선제골을 만들어 왔고, 크리스털 팰리스는 최근 3경기 연속 시작 10분 안에 실점했다(101 그레이트 골스, 10월 21일). 베식타시의 측면 수비수가 전진한 뒤에는 크리스털 팰리스가 노릴 공간도 생긴다. 사주 감독은 베식타시가 공격할 때 많이 올라오므로 공을 되찾았을 때 기회가 생기고, 선제골로 상대의 경기 방식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크리스털 팰리스 공식 홈페이지, 10월 21일). 쾨크취가 빠진 베식타시가 내려선 상대에게 마지막 패스를 만들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초반 압박은 베식타시에, 측면 수비수 뒤 공간은 크리스털 팰리스에 유리한 조건이며, 마지막 패스의 중요성은 어느 팀이 먼저 득점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6-2. 결장으로 베식타시는 마지막 패스와 코너킥 키커를, 크리스털 팰리스는 중원의 경합 능력과 공중볼 타깃을 잃었다
| 베식타시 | 상태 | 빠지는 기능 |
|---|---|---|
| 오르쿤 쾨크취 | 발뒤꿈치 부상 결장 · 11월 초 복귀 예상 | 중앙 전진 패스 · 코너킥 키커 |
| 바츨라프 체르니 | 근육 부상 · 직전 경기 부상자 명단 | 오른쪽 침투 · 코너킥 키커 |
| 밀로트 라시차 | 햄스트링 부상 결장 · 유로파리그 등록 명단 제외 | 측면 공격 교체 자원 |
쾨크취의 결장과 복귀 시점은 TNT 스포츠(10월 21일), 체르니의 부상은 아잔스스포르(10월 19일)와 도아이 디늘레(10월 18일), 라시차의 명단 제외는 SportPesa Blog(10월 21일)가 전했다. 데이터센터의 선수단 표도 체르니를 부상으로 표시하고 있다.
이탈리아노 감독은 쾨크취의 공백을 마지막 패스, 마지막 슈팅, 경기 속도와 패스 속도에서 느낀다고 말했다. 그리고 파비오 미레티가 기능과 위치 모두에서 쾨크취의 자리를 메울 수 있다고 했다(하베르튀르크, 10월 21일). 미레티가 들어간 뒤의 2경기는 서로 다른 결과를 보여 준다. 호펜하임전에서 미레티는 46분 쾨크취와 교체돼 들어갔고, 베식타시는 그 뒤 3골을 넣었다. 그러나 3골은 짧은 코너킥 뒤 무리요의 마무리와 자기 진영에서 시작한 두 번의 빠른 공격에서 나왔다. 공을 오래 소유하며 상대 수비를 공략한 장면은 아니었다. 미레티의 선발이 예상됐던 트라브존스포르전에서는 슈팅 19개를 시도하고도 xG 1.19에 그쳤다(데이터센터). 쾨크취가 없을 때 베식타시의 전환 공격은 득점으로 이어졌고, 공을 소유한 상태의 공격은 약해졌다. 오늘 크리스털 팰리스가 공을 내주고 내려서면 후자의 약점이 드러나고, 공을 지키려다 잃으면 전자의 강점이 드러난다.
체르니의 자리는 에르네스트 포쿠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Takvim, 10월 22일). 체르니는 코자엘리스포르전의 2골에 모두 관여했고, 마르세유전 후반 첫 골을 넣은 선수다.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들어와 마무리하거나 코너킥을 올리는 역할이었다. 포쿠는 마르세유전 81분 주니오르 올라이탄의 전진 패스를 받아 4-1 골을 넣었다. 체르니가 세트피스와 마지막 패스의 선수였다면 포쿠는 전환 상황에서 공간으로 달리는 선수다. 오른쪽 공략은 크로스와 키커 역할보다 무리요와 포쿠의 속도에 기대게 된다. 라시차는 이번 시즌 114분만 뛰었으므로 선발 전력의 손실은 작다(데이터센터). 다만 체르니까지 빠지면 60분 이후 측면에 새로 넣을 공격 자원이 줄어든다.
중앙 수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탈리아노 감독은 위미트 아크다으가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하베르튀르크, 10월 21일). 에마뉘엘 아그바두, 에미르한 톱추, 잘루, 아크다으 가운데 2명이 중앙에 선다. 마르세유전 29분 동점 실점 장면에서 풋 메르카토는 아그바두가 다른 수비수보다 약 3m 뒤에 남아 오프사이드 라인이 맞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수비선의 정렬은 함께 뛴 시간이 짧은 조합일수록 맞추기 어렵다. 로테이션으로 중앙 수비 조합이 바뀌면, 크리스털 팰리스가 노리는 수비 뒤 패스 한 번의 위험은 오히려 커질 수 있다.
| 크리스털 팰리스 | 상태 | 빠지는 기능 |
|---|---|---|
| 퀸턴 팀버 | 결장(감독 발표) | 중원 경합 · 전진 패스 |
| 제퍼슨 레르마 | 결장 표시(데이터센터) | 코너킥 공중볼 타깃 · 중앙 수비 대체 |
| 도미야스 다케히로 | 다음 A매치 휴식기까지 결장 | 중앙·오른쪽 수비 |
| 차디 리아드 | 무릎 부상 결장 | 중앙 수비 |
| 딘 헨더슨 | 원정 미동행 | 주전 경쟁 골키퍼 |
크리스털 팰리스의 결장은 중원과 중앙 수비, 즉 경합을 맡는 자리에 몰려 있다. 팀버는 노팅엄 포리스트전 41분 가마다의 동점골을 도왔고, 레르마는 같은 경기 45+4분 애덤 워턴의 코너킥을 헤더로 넣어 역전골을 만들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사주 감독은 10월 21일 기자회견에서 팀버의 결장과 헨더슨의 원정 미동행, 도미야스의 장기 결장을 직접 밝혔다(크리스털 팰리스 공식 홈페이지, 10월 21일). TNT 스포츠(10월 21일)는 가마다가 워턴 옆으로 내려오고, 2선에 이스마일라 사르와 피노가 서는 선발을 예상했다. 가마다는 이번 시즌 3골 3도움으로 팀에서 공격 포인트가 가장 많다(데이터센터). 그가 중원으로 내려가면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마무리하는 선수가 하나 줄고, 중원에는 공을 다루는 유형의 선수 2명이 선다. 워턴은 브라이턴전 뒤 팀의 출발이 이보다 나쁠 수 없었다고 말했다(스카이스포츠). 그 경기는 팀버가 하프타임까지 뛴 경기였다. 오늘은 경합을 맡을 선수가 그때보다 적다.
중앙 수비는 크리스 리처즈, 악셀 디사시, 제이디 캉보가 예상된다. 도미야스, 리아드, 레르마가 빠지면서 이 셋을 대신할 선수는 18세 어니스트 아하노르 정도다. 101 Great Goals(10월 21일)도 수비 선택지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세 선수는 교체 없이 90분을 뛸 가능성이 크다. 레퀴프를 인용한 Read Crystal Palace(10월 19일)는 사주 감독이 자기 방식에 맞는 빠른 수비수를 원했지만 이적시장에서 원하는 선수를 다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백3는 속도 문제를 안고 있고, 오늘은 그 문제를 교체로 줄여 줄 자원도 없다.
벤 칠웰은 직전 3경기 명단에서 빠졌다가 이번에 돌아왔다(크리스털 팰리스 공식 홈페이지, 10월 21일). 왼쪽 윙백 타이릭 미첼의 교체 자원이 생겼지만, 명단 복귀가 선발이나 긴 출전 시간을 뜻하지는 않는다. 장필리프 마테타는 결장 보도(ToffeeWeb)와 선발 가능성 보도가 엇갈리고, 감독의 결장 발표에는 이름이 없었다. 출전한다면 추격 국면에서 페널티지역 안 공중볼 경로를 하나 더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짧아 긴 시간을 맡기기는 어렵다.
두 팀 모두 중원의 연결 고리를 잃었지만 대체 자원의 폭은 다르다. 베식타시에는 은디디, 살리흐 외즈잔, 미레티, 올라이탄이 남아 있어 쾨크취의 자리를 중원 선수로 메운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워턴 옆에 설 선수를 공격진에서 데려와야 한다. 중원 경합이 길어지는 경기일수록 이 차이가 드러난다. 반대로 경합보다 전환이 많은 경기라면 크리스털 팰리스 2선의 속도가 이 차이를 줄인다.
6-3. 사흘과 나흘의 휴식 차이보다 그 일정이 만든 선발 선택이 더 큰 변수다
베식타시는 트라브존스포르 원정 뒤 사흘을 쉬었고, 크리스털 팰리스는 브라이턴 원정 뒤 나흘을 쉬고 런던에서 이스탄불로 이동했다. 휴식일 하루의 차이를 오늘의 체력 차이로 바로 연결할 근거는 없다.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그 일정에 대한 두 감독의 대응이다.
이탈리아노 감독은 유럽의 모든 팀이 로테이션을 한다며 가장 몸 상태가 좋은 선수를 쓰고, 선발은 마지막까지 기다려 정하겠다고 말했다(파나틱, 10월 21일). 블라호비치는 트라브존스포르전에 선발로 나섰고, 오현규는 후반 32분 교체로 들어가 약 13분을 뛰었다(스포츠경향, 10월 21일). 감독은 오현규도 이 경기에 뛸 수 있다고 했다. 로테이션이 일어날 가능성이 큰 자리는 최전방, 중앙 수비, 왼쪽 수비다. 왼쪽 수비는 르드반 이을마즈와 카숨 우아타라로 예상이 갈린다. 세 자리 모두 크리스털 팰리스의 공략과 맞닿아 있다. 최전방은 크리스털 팰리스 백3의 속도를 시험하고, 중앙 수비와 왼쪽 수비는 사르와 할라일리의 침투를 막아야 한다.
사주 감독도 유럽대항전에서 한두 자리를 조정한 적은 있다. 노팅엄 포리스트전에 선발로 나선 가마다를 그다음 리옹전에는 벤치에 두었다(데이터센터 선발 기록). 그러나 오늘은 결장이 이미 선발을 바꿔 놓았다. 사흘 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이 있지만, 거취가 걸린 2경기를 연달아 치르는 감독이 이 경기에서 주전을 아낄 근거는 약하다.
경기 시각 이스탄불은 구름이 조금 낀 맑은 날씨에 강수 가능성이 없고, 기온은 16~17°C로 예보됐다(아잔스스포르, 10월 21일). 공과 잔디의 속도를 바꿀 조건이 없으므로 어느 쪽 방식도 날씨의 영향을 따로 받지 않는다. 주심 다니 마켈리는 이번 시즌 8경기에서 경고 24장, 직접 퇴장 1회, 페널티킥 5회를 기록했다(같은 매체). 페널티킥 선언이 잦은 주심이다. 페널티지역 안 경합이 많아지는 쪽, 특히 블라호비치가 선발로 나서 문전 경합과 세트피스를 늘리는 베식타시라면 득점 경로가 하나 더 생긴다. 블라호비치는 코자엘리스포르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다만 판정은 결과를 미리 정하는 근거가 아니므로, 여기서는 그런 경로가 있다는 점만 밝힌다.
6-4. 두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졌지만, 진 방식은 오늘 서로 다른 문제로 이어진다
베식타시의 트라브존스포르전 0-2는 기회의 질에서 생긴 문제였다. 슈팅은 19개였지만 xG는 1.19였고, 이탈리아노 감독은 쾨크취의 공백을 마지막 패스와 패스 속도에서 느낀다고 말했다. 이 패배는 베식타시가 공을 가지고 상대를 공략하는 경기에서 무엇이 부족한지를 보여 준다. 반면 사흘 앞선 호펜하임 원정에서는 쾨크취가 빠진 후반에 3골을 넣었다. 베식타시에는 리그 패배와 유럽 무대의 연승이 함께 있다. 오늘은 유럽 무대이고 홈이다. 베식타시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는 경기를 하면 호펜하임전의 흐름이, 공을 오래 가지는 경기가 되면 트라브존스포르전의 문제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브라이턴전 0-5는 경기 시작에서 생긴 문제였다. 시작 10분 안에 3골을 내줬고, 사주 감독은 라커룸 메시지와 준비 운동을 포함한 경기 준비 과정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Dave.Sport, 10월 18일). 경기 뒤에는 수치심을 느낀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101 Great Goals, 10월 21일). 스카이스포츠(10월 19일)는 구단이 감독을 즉시 바꿀 계획은 없지만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레퀴프를 인용한 Read Crystal Palace(10월 19일)는 구단 안에 사주 감독의 공격적인 운영을 두고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사주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팀에 맞는다면 전술을 바꿀 수도 있다고 했다(스카이스포츠, 10월 21일).
이 분위기가 경기력으로 어떻게 이어질지는 두 방향의 전례가 있다. 9월 리즈 유나이티드전 주간에 사주 감독은 한 주 동안 수비를 준비했고, 이전보다 상대에게 내준 기회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 경기에서 리처즈와 캉보가 중앙을 지키며 도미닉 캘버트르윈에게 가는 공을 제한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위기 뒤 수비를 정비했을 때 실점이 줄어든 전례다. 반대로 노팅엄 포리스트전, 리옹전, 브라이턴전에서는 3경기 연속 이른 시간에 실점했다. 오늘 크리스털 팰리스에서는 수비 정비의 효과와 초반 불안의 반복 가운데 어느 쪽이 먼저 나타날지가 걸려 있다. 사주 감독이 말한 경기 준비의 변화가 실제로 나타났는지는 첫 10분에서 드러난다.
6-5. 베식타시 측면 수비수의 전진과 크리스털 팰리스 2선의 속도가 만나는 지점이 가장 중요한 접점이다
베식타시의 압박은 크리스털 팰리스의 후방 전개와 맞선다. 마르세유전 초반 약 20분 동안 베식타시는 압박 강도를 높였고, 15분 선제골도 공을 빼앗은 뒤의 전개에서 나왔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크리스털 팰리스는 골키퍼 왈테르 베니테스와 워턴을 거쳐 공을 전진시킨다. 사주 감독은 수비를 덜 하는 더 나은 방법이 공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크리스털 팰리스 공식 홈페이지, 10월 21일). 그러나 브라이턴전 7분 실점은 워턴이 공을 잃은 뒤 전진해 있던 베니테스의 머리 위로 장거리 슛을 허용한 장면이었다. 공을 지키려는 원칙이 압박받는 위치에서 실수로 이어지면 그대로 실점 경로가 된다. 오늘 워턴 옆에는 경합을 맡던 팀버가 없다. 베식타시가 워턴에게 가는 첫 패스를 압박할 때 크리스털 팰리스가 짧은 패스로 버틸지 긴 패스로 압박을 피할지는 사주 감독의 선택이다. 그는 전술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
무리요가 오른쪽에서 전진하면 피노는 그 뒤 공간을 노린다. 무리요는 오른쪽 수비수이면서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TNT 스포츠, 10월 21일). 베식타시의 오른쪽 공격은 무리요가 높이 올라가야 완성된다. 그 뒤 공간이 크리스털 팰리스 왼쪽 2선에 서는 피노의 공략 지점이다. 피노는 크리스털 팰리스가 치른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TNT 스포츠, 10월 21일). 사주 감독이 말한 공을 되찾은 뒤의 기회는 이 공간에서 가장 빨리 나온다. 베식타시의 대응 수단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은디디가 선발로 나서면 무리요가 비운 공간 앞에서 워턴의 전진 패스를 먼저 끊는 역할을 맡는다. 결국 이 접점은 무리요가 올라간 순간 베식타시가 공을 잃는 위치에 달려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 진영 깊은 곳에서 잃으면 베식타시가 다시 압박할 시간이 있고, 중앙선 부근에서 잃으면 피노가 달릴 공간이 생긴다.
베식타시 최전방은 크리스털 팰리스의 백3와 맞선다. 오현규가 선발로 나서면 수비 뒤로 침투하는 움직임이 리처즈, 디사시, 캉보의 속도를 시험한다. 호펜하임전 2골은 모두 빠른 전환에서 수비 뒤로 들어간 장면이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블라호비치가 선발로 나서면 페널티지역 안 경합, 세트피스 마무리, 페널티킥이 중심이 된다. 블라호비치는 쉬페르리그 첫 6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크리스털 팰리스 공식 홈페이지, 10월 21일). 크리스털 팰리스의 백3는 리즈 유나이티드전처럼 수비 인원을 유지하고 낮게 자리 잡았을 때 중앙을 지켰고, 브라이턴전처럼 높은 위치에서 공을 잃었을 때 실점이 이어졌다. 따라서 오현규는 크리스털 팰리스가 수비선을 높일 때, 블라호비치는 크리스털 팰리스가 내려설 때 더 효과적이다. 이탈리아노 감독의 최전방 선택은 사주 감독의 배치와 맞물린다.
중원에서는 올라이탄과 워턴이 공의 소유와 전진에 관여한다. 올라이탄은 이번 시즌 15경기 1,118분을 뛰며 7도움을 기록했고(데이터센터), 마르세유전 네 번째 골과 호펜하임전 두 번째 골이 그의 탈취 또는 패스에서 시작됐다. 워턴은 크리스털 팰리스의 전진 패스와 코너킥을 맡는다. 두 선수가 마주치는 중원에서 공의 소유가 바뀌는 순간이 양쪽 전환의 출발점이다.
| 맞대결 | 베식타시가 앞서면 | 크리스털 팰리스가 앞서면 |
|---|---|---|
| 무리요 대 피노 | 오른쪽에서 침투 패스와 크로스가 이어진다 | 무리요 뒤 공간에서 역습이 시작된다 |
| 올라이탄 대 워턴 | 크리스털 팰리스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바로 슈팅까지 간다 | 압박을 벗어난 전진 패스가 피노와 사르에게 간다 |
| 오현규 또는 블라호비치 대 리처즈·캉보 | 수비 뒤 침투나 문전 경합에서 기회가 생긴다 | 베식타시의 공격이 슈팅 수만 많고 위협은 적은 경기가 된다 |
세트피스에서는 두 팀 모두 키커나 타깃이 바뀐다. 베식타시는 쾨크취와 체르니라는 두 키커를 잃었지만 타깃인 무리요는 남는다. 호펜하임전 60분 무리요의 득점은 쾨크취가 하프타임에 빠진 뒤 짧은 코너킥에서 나왔다. 쾨크취 없이 코너킥으로 득점한 장면이 이미 한 번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지난 시즌부터 세트피스로 35골을 내줬고(스카이스포츠, 10월 21일), 이번 시즌에도 리옹전 코너킥과 브라이턴전 프리킥에서 선제 실점했다. 공중볼에 강한 레르마가 빠지면 수비 쪽 높이도 낮아진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세트피스 공격에는 워턴의 코너킥이 남아 있지만 레르마라는 타깃이 없다. 확인된 장면 가운데 남는 경로는 리옹전 피노의 짧은 코너킥 전개다. 베식타시는 코자엘리스포르전 동점골을 코너킥 혼전에서, 호펜하임전 88분 실점을 코너킥 헤더에서 내줬다. 두 팀의 세트피스 수비가 모두 약하지만, 오늘 확실한 타깃을 가진 쪽은 무리요가 남은 베식타시다.
골키퍼는 두 팀 모두 실점 해석을 보정할 장면이 있다. 베식타시의 알렉산더 뉘벨은 코자엘리스포르전에서 선방 5회와 함께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 1회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크리스털 팰리스의 베니테스는 노팅엄 포리스트전 0-1 상황에서 추가 실점을 막았고, 사주 감독은 그 선방을 경기의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꼽았다. 반대로 브라이턴전에서는 전진한 위치에서 장거리 슛을 허용했다. 베니테스의 선방은 크리스털 팰리스가 많은 기회를 내주고도 버틴 경기의 공통 조건이었고, 그의 높은 위치는 압박을 받는 경기에서 실점 경로가 됐다.
7. 경기예측
7-1. 베식타시가 공과 지역을 가져가는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가 첫 20분을 넘기느냐가 전개를 가른다
이 경기는 베식타시가 공을 더 오래 가지고 크리스털 팰리스 진영에서 압박하는 경기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베식타시는 최근 10경기 중 8경기에서 상대보다 공을 더 가졌고, 크리스털 팰리스는 2경기에서만 그랬다(Sportsgambler, 10월 21일). 사주 감독은 공을 지키겠다고 했지만, 원정에서 크리스털 팰리스가 기회를 만든 장면은 주로 공을 되찾은 뒤의 전환에서 나왔다. 그래서 경기의 기본 구도는 베식타시의 소유와 압박, 크리스털 팰리스의 탈취와 전환이다. 두 팀이 부딪히는 곳은 중원, 특히 워턴이 공을 받는 위치와 무리요가 비우는 오른쪽 뒤 공간이다.
앞 장들이 두 팀에 내린 판단을 맞대면 경기의 흐름이 보인다. 베식타시는 홈에서 경기 초반 압박과 선제골로 경기를 정리하는 팀이고, 앞선 뒤에도 물러서지 않고 상대가 전진할 때 생긴 공간을 이용했다. 원정에서 졌던 경기는 먼저 실점하고 밀집 수비를 공략해야 했던 경기였다. 이번 시즌 홈 8경기에서 베식타시는 한 번도 먼저 실점하지 않았다. 홈에서 뒤진 상황에 이 팀이 어떻게 대응하는지는 이번 시즌 경기로 판단할 수 없다는 뜻이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먼저 앞서면 경기를 운영할 수 있지만, 전반에 뒤지면 역전한 경기가 풀럼 원정 하나뿐이었다. 이름값으로는 프리미어리그 팀이지만 원정과 프리미어리그 상대에게 실점이 많았고, 유럽대항전에서는 기록이 달랐다. 감독은 거취의 압박을 받고 있고, 경기 준비를 바꾸겠다고 했다.
두 판단이 맞붙으면 베식타시의 강점과 크리스털 팰리스의 약점이 같은 시간대에 만난다. 베식타시가 가장 잘하는 것은 경기 초반 압박이고, 크리스털 팰리스가 가장 자주 실패한 것은 경기 시작 직후의 경합이다. 오늘 크리스털 팰리스 중원에는 경합을 맡던 팀버가 없고, 세트피스와 중앙 수비를 함께 메우던 레르마도 없다. 반대로 크리스털 팰리스의 강점인 2선의 속도는 베식타시의 약점인 수비선 정렬과 만난다. 베식타시는 최근 5경기 연속 실점했고, 오늘은 로테이션으로 중앙 수비 조합까지 바뀔 수 있다. 두 매치업 모두 실제 선수와 장면으로 성립하며, 어느 쪽이 먼저 실현되느냐가 경기 전체의 성격을 정한다.
득점은 양쪽에서 구체적인 경로를 갖는다. 베식타시는 크리스털 팰리스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뒤 올라이탄과 최전방 공격수가 이어 가는 전환, 무리요를 타깃으로 하는 세트피스, 무리요와 포쿠가 만드는 오른쪽 공략으로 득점할 수 있다. 앞의 두 경로는 쾨크취가 빠진 호펜하임전 후반에도 실제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무리요 뒤 공간으로 달리는 피노, 반대쪽의 사르와 할라일리, 그리고 워턴의 전진 패스로 득점을 노린다. 짧은 코너킥 전개도 리옹전에서 득점으로 이어졌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번 시즌 공식전 10경기 가운데 7경기에서 득점했다. 수비가 흔들린 경기에서도 득점 경로는 유지됐다는 뜻이다.
경기 시작부터 20분까지는 베식타시의 선제골 여부가 중요하다. 이 시간에 베식타시가 먼저 넣으면 크리스털 팰리스는 전진해야 하고, 베식타시는 마르세유전과 호펜하임전 후반처럼 상대가 남긴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60~75분에는 교체 자원의 차이가 드러날 수 있다. 베식타시 벤치에는 블라호비치와 오현규 가운데 선발로 나서지 않은 1명, 은디디와 외즈잔 가운데 선발로 나서지 않은 선수가 남는다. 크리스털 팰리스 벤치에는 에디 은케티아, 드와이트 맥닐, 칠웰, 출전할 수 있다면 마테타가 있지만 중원과 중앙 수비의 대안은 거의 없다. 교체 국면에서 중원의 체력과 경합 능력은 베식타시 쪽에 더 많이 남는다. 반대로 크리스털 팰리스가 그때까지 앞서 있다면, 베식타시는 쾨크취 없이 내려선 수비를 공략해야 하고 교체 공격수 1명이 그 부담을 진다.
경기 초반에는 흐름이 베식타시 쪽으로 기울 조건이 더 구체적이다. 홈 압박, 크리스털 팰리스의 초반 실점 흐름, 경합을 맡을 선수의 결장이 모두 같은 시간대를 가리킨다. 그러나 그 흐름이 흔들리는 조건도 같은 무게로 있다. 사주 감독이 리즈 유나이티드전처럼 수비 인원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시작하면, 베식타시는 공을 오래 가지고도 마지막 패스가 부족했던 트라브존스포르전의 문제를 다시 마주한다. 그 상황에서 무리요와 왼쪽 수비수가 함께 올라가면 피노와 사르가 달릴 공간이 생긴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먼저 득점하면 베식타시는 이번 시즌 홈에서 겪지 않은 추격 상황에 놓인다. 그 장면의 실행자는 피노와 워턴이고, 사주 감독이 말한 대로 선제골 하나가 상대의 경기 방식을 바꾼다. 이 경기는 베식타시의 압박이 첫 20분 안에 득점으로 이어지느냐, 크리스털 팰리스가 그 시간을 넘기고 첫 전환을 성공시키느냐의 경기다. 승부와 점수 차, 총득점은 8장에서 정한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이탈리아노 감독은 경기 내내 압박을 유지하려 하고, 사주 감독은 공을 지키면서 베식타시가 올라온 틈을 노린다. 베식타시가 앞서도 물러서지 않으면 크리스털 팰리스의 전환 기회와 베식타시의 추가골 기회가 함께 늘어난다
근거: 이탈리아노 감독의 끝까지 압박 발언(하베르튀르크, 10월 21일) · 사주 감독의 전환 공략·공 소유 발언(크리스털 팰리스 공식 홈페이지, 10월 21일) · 전술 변경 가능성 언급(스카이스포츠, 10월 21일)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베식타시는 홈에서 먼저 앞선 뒤 상대가 전진할 때 생긴 공간을 썼고, 크리스털 팰리스는 경기 시작 직후의 경합에서 밀린 경기에서 실점이 이어졌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시작 직후를 넘기면 베식타시가 이번 시즌 홈에서 겪지 않은 추격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근거: 마르세유전·호펜하임전 후반 득점 장면 · 브라이턴전 초반 실점 장면 · 사주 감독의 경기 준비 점검 발언(Dave.Sport, 10월 18일)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베식타시는 상위 8위 경쟁을, 크리스털 팰리스는 감독 거취를 안고 뛴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동기는 선발 유지로 나타나고, 베식타시의 동기는 로테이션 속에서도 압박 강도로 나타나야 한다
근거: 은디디의 목표 발언(도아이 디늘레, 10월 21일) · 거취 관련 보도(101 Great Goals, 10월 21일) · 사주 감독의 «진짜 모습» 발언(beIN SPORTS, 10월 21일)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베식타시는 쾨크취 대신 미레티, 체르니 대신 포쿠가 서고 최전방과 중앙 수비가 바뀔 수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팀버 자리에 가마다가 내려오고 중앙 수비 3명이 교체 대안 없이 90분을 뛴다. 베식타시는 전환 공격을 유지하되 내려선 상대를 공략하는 마지막 패스가 약해지고, 크리스털 팰리스는 중원 경합과 세트피스 공중볼이 약해진다
근거: 이탈리아노 감독의 로테이션·미레티 발언 · 크리스털 팰리스 공식 결장 발표 · TNT 스포츠 예상 선발 · 데이터센터 결장 표시(레르마)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베식타시의 압박이 워턴에게 가는 첫 패스를 끊으면 크리스털 팰리스 진영에서 탈취 뒤 공격이 나오고, 워턴과 피노가 압박을 벗어나면 무리요가 비운 오른쪽 뒤 공간이 크리스털 팰리스의 주 공격 지점이 된다
근거: 마르세유전 초반 압박과 29분 실점 장면 · 브라이턴전 7분 실점 장면 · 사주 감독의 공략 발언 · 무리요와 피노의 유로파리그 득점(TNT 스포츠, 10월 21일)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크리스털 팰리스의 시작 직후 실점 흐름과 베식타시의 연속 실점 흐름이 함께 이어지고 있다. 앞의 흐름은 사주 감독이 준비 과정을 바꿨다고 밝혀 오늘 끊길 조건이 있고, 뒤의 흐름은 수비 조합이 바뀌어 끊길 조건이 약하다. 맞대결에서 나온 흐름은 없다
근거: 101 Great Goals 10월 21일 · 사주 감독의 준비 점검 발언 · 이탈리아노 감독의 선발 변경 예고
외적 환경 · 근거 아잔스스포르 10월 21일 예보와 주심 기록 · 휴식일 사흘과 나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비 없는 16~17°C 예보로 날씨가 어느 한쪽 방식에 다르게 작용할 조건은 없다. 페널티킥 선언이 잦은 주심이어서 문전 경합이 많은 쪽에 득점 경로가 하나 더 생긴다. 이 밖의 조건은 양쪽 대등하다
일곱 요소 가운데 무거운 것은 로테이션과 전술적 상성이다. 두 요소는 어느 경로를 누가 실행하는지를 정한다. 베식타시의 결장과 로테이션은 공을 소유한 상태의 공격을 약하게 하지만 전환 공격의 실행자는 남긴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결장은 중원 경합과 세트피스 공중볼을 약하게 하지만 2선의 속도는 남긴다. 두 요소를 함께 보면 이 경기는 공을 오래 가진 쪽보다 공을 빼앗은 직후의 쪽이 기회를 얻는 경기가 된다. 감독 성향은 이 성격을 키운다. 두 감독 모두 물러서는 운영을 예고하지 않았으므로, 양쪽 모두에 전환 기회가 많은 경기가 될 조건이 있다. 동기부여는 서로 상쇄된다. 순위 동기와 거취 동기 모두 이 경기를 가볍게 치를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같고, 차이는 선발 운용에서만 나타난다. 팀 성향과 타이밍은 경기 초반에 무게를 둔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초반 실점 흐름과 베식타시의 홈 선제골 흐름이 같은 시간대를 가리키지만, 사주 감독이 준비 과정을 바꿨다고 밝힌 만큼 이 흐름은 오늘 끊길 조건도 갖고 있다. 외적 환경은 날씨가 중립이고 주심의 페널티킥 성향만 작은 변수로 남는다. 종합하면 경기 초반에는 베식타시의 압박이 전개를 정할 조건이 더 많다. 그 시간이 무득점으로 지나가면 두 팀 모두 전환으로 득점할 조건을 가진 경기가 된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사주 감독의 원칙을 실행할 선수 구성이다. 사주 감독은 공을 지키는 것이 수비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지만, 그 원칙을 수행하던 팀버가 빠지고 공격형 선수인 가마다가 그 자리를 메울 수 있다. 워턴과 가마다가 압박을 받으며 공을 지켜야 하는 장면이 늘어난다. 이탈리아노 감독은 팬들이 끝까지 압박하는 팀을 보고 싶어 하고 선수단도 이를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베식타시는 그 방식을 사흘 휴식 뒤 바뀐 선발로 실행해야 하므로, 압박 강도를 90분 동안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팀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두 성향이 같은 경기에서 만난다는 점이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앞서면 경기를 운영하고 뒤지면 역전하지 못한 팀이며, 베식타시는 앞서면 더 몰아붙이는 팀이다. 베식타시가 먼저 득점하면 두 팀의 성향이 모두 점수 차를 벌리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먼저 득점하면 크리스털 팰리스의 리드 운영과 베식타시가 이번 시즌 홈에서 처음 겪는 추격이 맞선다.
동기부여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동기의 크기보다 동기가 선발에 나타나는 방식이다. 베식타시는 상위 8위 경쟁 중에도 로테이션을 택했고, 크리스털 팰리스는 사흘 뒤 리그 경기가 있어도 주전을 아낄 처지가 아니다. 베식타시는 쓸 수 있는 선수 가운데 일부를 쉬게 하고, 크리스털 팰리스는 쓸 수 있는 선수를 거의 모두 내보낸다. 이 차이 때문에 베식타시가 이번 시즌 홈에서 보여 준 압박 강도를 그대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로테이션에서는 결장과 선발 변경이 두 팀의 공격 경로를 서로 다르게 바꾼다. 베식타시는 마지막 패스와 키커를 잃고 전환 공격의 실행자를 지킨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중원 경합과 세트피스 타깃을 잃고 2선의 속도를 지킨다. 크리스털 팰리스 중앙 수비 3명에게 교체 대안이 없다는 점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무게가 커진다.
전술적 상성에서는 두 방향의 공략이 모두 성립한다. 베식타시의 압박이 워턴의 첫 패스를 끊는 장면이 한 방향이고, 워턴과 피노가 그 압박을 벗어나 무리요 뒤 공간으로 가는 장면이 반대 방향이다. 오늘은 팀버의 결장으로 워턴 옆에서 경합을 맡을 선수가 없어 베식타시가 공을 빼앗을 가능성이 커진다. 반대로 베식타시는 로테이션으로 수비 조합이 바뀌어, 피노가 무리요 뒤 공간으로 달리는 장면의 가능성도 커진다. 양쪽 공략을 각각 키우는 조건이 1경기 안에 함께 있다는 점이 오늘 달라지는 것이다.
타이밍에서는 크리스털 팰리스의 시작 직후 실점 흐름이 사주 감독의 준비 변화로 끊길 조건을 갖고 있다. 반면 베식타시의 연속 실점 흐름은 수비 조합이 바뀌어 끊길 조건이 약하다. 베식타시의 홈 연승은 결과의 흐름이다. 오늘 선발이 바뀌는 만큼, 그 연승을 만든 조합과 같은 팀이 경기에 나서는 것이 아니다.
외적 환경에서는 날씨와 경기장 조건이 두 팀의 방식에 다르게 작용하지 않는다. 주심의 페널티킥 성향은 문전 경합이 많은 팀에 득점 경로를 하나 더하며, 블라호비치가 선발로 나설 때 그 의미가 커진다.
8-2. 두 팀의 골 수
베식타시가 오늘 득점할 경로는 세 가지로 나뉘고, 그 실행자 대부분이 경기에 나선다. 가장 확실한 경로는 크리스털 팰리스 진영에서의 탈취다. 올라이탄이 공을 빼앗거나 받아 전진하고 최전방 공격수가 수비 뒤로 들어가는 장면은 마르세유전과 호펜하임전에서 3골을 만들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브라이턴전에서 빌드업 중 소유권을 잃고 실점했고, 오늘은 워턴 옆에 경합을 맡던 팀버가 없다. 두 번째 경로는 세트피스다. 무리요가 타깃으로 남아 있고, 크리스털 팰리스는 세트피스 실점이 많은 데다 공중볼에 강한 레르마가 빠진다. 키커가 바뀌어 정확도는 낮아질 수 있지만, 호펜하임전에서 쾨크취 없이도 짧은 코너킥으로 득점했다. 세 번째는 오른쪽 공략과 문전 경합이다. 블라호비치가 나서면 페널티킥과 문전 경합이, 오현규가 나서면 수비 뒤 침투가 마무리 방식이 된다.
베식타시가 1골 이하에 그치는 조건도 구체적이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경기 시작부터 수비 인원을 유지하고 공을 내주면, 베식타시는 공을 가진 상태에서 마지막 패스를 만들어야 한다. 이탈리아노 감독 스스로 그 부분에서 쾨크취의 공백을 느낀다고 말했고, 트라브존스포르전은 슈팅 19개로 xG 1.19에 그친 경기였다. 여기에 베니테스가 노팅엄 포리스트전처럼 결정적인 선방을 보태면 베식타시의 득점은 1골 이하로 묶인다.
베식타시가 3골 이상을 넣는 경로는 이른 시간의 선제골에서 시작한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뒤지면 윙백과 중앙 수비수가 전진하고, 그 뒤 공간을 오현규나 포쿠가 달린다. 교체 대안이 없는 백3가 후반에 지치면 마르세유전과 호펜하임전처럼 후반에 득점이 몰리는 구조가 반복될 수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득점은 피노가 실행한다. 피노가 서는 왼쪽 2선은 무리요가 비우는 공간과 마주한다. 반대쪽에서는 사르와 할라일리가 베식타시 왼쪽 수비를 상대한다. 할라일리는 리옹전에서 오른쪽 돌파로 가마다의 득점을 만들었다. 워턴의 전진 패스가 이 두 측면으로 연결되는 장면이 크리스털 팰리스의 주 득점 경로다. 세트피스에서는 레르마의 공중볼 경로가 사라졌지만 짧은 코너킥 전개는 남는다. 베식타시가 최근 2경기에서 코너킥으로 실점했다는 점도 크리스털 팰리스의 세트피스에 기회를 남긴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무득점 가능성은 경기 초반 실점과 중원 경합의 패배에서 나온다. 베식타시가 워턴에게 가는 패스를 끊거나 워턴이 압박 속에서 공을 잃으면, 크리스털 팰리스는 공격 전환에 앞서 자기 진영에서 베식타시의 공격을 막아야 한다. 브라이턴전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는 경합에서 밀렸고 슈팅은 5개에 그쳤다. 사주 감독이 수비 인원을 많이 두는 쪽을 택하면 공격의 위협도 줄어들 수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슈팅 12개 가운데 8개가 페널티지역 밖에서 나왔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2골을 넣는 경로는 첫 20분을 무실점으로 넘기고, 베식타시가 양쪽 측면 수비수를 함께 올리는 시간이 길어질 때 생긴다. 리옹전에서는 상대가 물러선 뒤에 기회가 왔지만, 오늘은 베식타시가 전진하면서 생기는 공간에서 기회가 나온다. 로테이션으로 베식타시 중앙 수비 조합이 바뀌면 마르세유전 29분처럼 패스 한 번에 수비선 정렬이 흐트러지는 장면이 반복될 수 있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베식타시가 앞서는 경우에는 점수 차가 벌어지는 근거가 구체적이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전반을 뒤진 경기에서 역전한 적이 거의 없고, 뒤진 뒤 전진할 때 중원에 경합을 맡을 선수가 없어 베식타시의 탈취에 다시 노출된다. 베식타시는 앞선 뒤에도 압박을 멈추지 않는 팀이며, 교체 국면에서 중원 자원도 더 많다. 크리스털 팰리스 백3에 교체 대안이 없다는 점도 후반의 추가 실점 쪽으로 작용한다. 이 구조는 선제골이 이른 시간에 나올수록 강해진다.
베식타시가 앞서도 점수 차가 좁혀지는 근거 역시 있다. 베식타시는 최근 5경기 연속 실점했고, 실점 경로가 수비 뒤 패스와 코너킥으로 나뉘어 있어 한 가지 대응으로 막기 어렵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리옹전에서 0-2로 뒤진 뒤 2골을 넣었다. 뒤진 상황에서도 피노와 짧은 코너킥으로 득점할 경로가 남는다. 또 쾨크취가 없는 베식타시는 크리스털 팰리스가 내려선 뒤 추가골을 만들기 어렵고, 선발이 바뀐 만큼 후반 압박 강도가 떨어질 수 있다. 열세 팀의 만회골 하나는 점수 차를 좁히면서 동시에 총득점을 늘린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앞서는 경우에는 점수 차가 1골 쪽에 가깝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리드를 지킨 방식은 노팅엄 포리스트전처럼 공격수를 차례로 바꾸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고, 그 경기에서도 상대에게 많은 기회를 내줬다. 다만 베식타시가 추격하려고 수비 인원을 줄이면 피노와 사르의 속도가 두 번째 골을 만들 조건이 생긴다.
무승부는 두 가지 장면에서 성립한다. 하나는 크리스털 팰리스가 수비 인원을 유지한 채 첫 20분을 넘기고 베식타시가 마지막 패스를 만들지 못하는 저득점 무승부다. 다른 하나는 한쪽의 선제골 뒤 상대가 세트피스나 전환으로 만회하고, 두 팀 모두 추가골 경로를 막는 1골씩의 무승부다. 앞의 장면은 사주 감독의 선택이, 뒤의 장면은 두 팀의 세트피스 수비 약점이 조건이다.
총득점이 많아지는 조건은 두 팀 모두 실점 경로를 여러 개 갖고 있다는 데서 나온다. 베식타시는 수비선 정렬과 코너킥 수비가, 크리스털 팰리스는 경기 초반의 경합과 세트피스 수비가 약하다. 두 감독 모두 물러서는 운영을 예고하지 않았고, 베식타시의 높은 측면 수비수와 크리스털 팰리스 2선의 속도는 양쪽 모두에 전환 기회를 만든다. 베식타시가 이른 시간에 앞서면 크리스털 팰리스가 전진해야 하므로 득점이 양쪽에서 이어질 조건이 커진다.
총득점이 적어지는 조건도 같은 무게로 있다. 사주 감독이 리즈 유나이티드전처럼 수비 인원을 유지하면, 그 주의 경기에서 보듯 상대의 유효 슈팅이 크게 줄고 크리스털 팰리스의 공격 위협도 함께 줄어든다. 베식타시는 쾨크취 없이 내려선 상대를 공략하는 데 약점을 드러냈고, 두 팀 모두 세트피스 키커나 타깃이 바뀌어 세트피스 득점의 정확도가 낮아질 수 있다. 로테이션으로 베식타시의 경기 속도가 떨어지면 경기 전체의 템포도 낮아진다. 선제골이 늦게 나올수록 총득점은 적어지는 쪽으로 간다.
점수 차와 총득점은 모두 선제골의 시각에 크게 좌우된다. 이른 선제골은 점수 차와 총득점을 함께 키우고, 무득점으로 지나가는 첫 20분은 두 축을 함께 줄인다. 다만 크리스털 팰리스의 만회 경로와 베식타시의 연속 실점이 있어, 베식타시가 앞서는 경기에서도 크리스털 팰리스가 무득점으로 끝나는 장면보다 1골을 넣는 장면의 근거가 더 많다.
8-4. 배당 해부
이 배당이 나온 이유와 사흘 동안의 움직임. 해외 북메이커 7곳의 현재 중앙 배당은 베식타시 승 2.17, 무승부 3.85, 크리스털 팰리스 승 3.10이다. 리그 페이즈 2전 전승의 홈팀이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2승에 그친 팀을 상대한다. 그런데도 베식타시 승 배당은 2배를 넘는다. 이 배당에는 서로 반대 방향인 근거가 함께 들어 있다.
- 베식타시 쪽 근거: 7월 이후 홈 공식전 8연승(TNT 스포츠, 10월 21일)과 리그 페이즈 2전 전승이 반영됐다. 크리스털 팰리스 쪽 사정으로는 프리미어리그 7경기 17실점(스카이스포츠, 10월 19일)과 최근 3경기 연속 시작 10분 안 실점(101 Great Goals, 10월 21일)이 들어갔다.
- 크리스털 팰리스 쪽 근거: 프리미어리그 팀이라는 리그 수준과 선수 개인의 수준, 유로파리그 2경기 6골이 원정 승 배당을 3배 근처에 묶었다. 베식타시의 쾨크취 결장과 이탈리아노 감독의 선발 변경 예고(파나틱, 10월 21일)는 베식타시 승 배당을 2배 위로 올린 근거다.
10월 19일부터 22일 사이에 승부 배당과 총득점 배당은 다르게 움직였다.
- 베식타시 승: 중앙값은 2.11에서 2.17로 조금 올랐다. 다만 7곳 가운데 4곳은 내렸고 2곳은 올렸다.
- 무승부: 3.75에서 3.85로 올랐고, 7곳 가운데 5곳이 올렸다.
- 크리스털 팰리스 승: 3.10 그대로였고, 3곳은 값을 바꾸지 않았다.
- 베식타시 2골 차 이상 승리: 3.04에서 3.00으로 거의 그대로였다. 3골 차 이상 승리 쪽은 6.75에서 6.40으로 내렸다.
승부에 대한 시장의 판단은 사흘 동안 거의 바뀌지 않았다. 같은 10월 21일에 두 소식이 함께 나왔다. 크리스털 팰리스 쪽에서는 팀버의 결장이 발표됐고(크리스털 팰리스 공식 홈페이지, 10월 21일), 베식타시 쪽에서는 선발 변경이 예고됐다. 두 소식이 서로 상쇄됐다고 볼 수 있지만, 배당의 움직임만으로 시장이 무엇을 보고 움직였는지 확정할 수는 없다.
총득점 배당은 한 방향으로 움직였다. 3골 이상 쪽은 7곳 가운데 6곳이 내려 1.57에서 1.50이 됐고, 2골 이하 쪽은 7곳 모두 올라 2.40에서 2.55가 됐다. 시장은 처음부터 이 경기를 골이 많이 나는 경기로 보았고, 사흘 동안 그 판단을 더 굳혔다. 그 판단의 근거는 세 가지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리그 최다 실점, 두 팀의 유로파리그 득점, 같은 기간에 나온 두 팀의 결장과 선발 변경 소식이다.
그 근거가 오늘도 성립하는가. 시장이 베식타시를 정배로 둔 만큼, 베식타시 쪽 근거를 더 엄격하게 따진다.
홈 8연승은 숫자로는 성립한다. 그러나 오늘 베식타시의 공격 방식까지 보여 주지는 않는다. 8경기 가운데 4경기는 1골 차 승리였다. 크게 이긴 경기에서는 쾨크취의 전진 패스와 체르니의 키커 역할이 득점에 관여했고, 마르세유전 후반 3골 가운데 2골이 두 선수에게서 나왔다. 오늘은 두 선수가 모두 빠지고, 이탈리아노 감독은 피로를 이유로 선발을 바꾸겠다고 했다(파나틱, 10월 21일). 홈이라는 조건은 그대로다. 하지만 연승을 만든 조합 가운데 공을 가진 상태의 공격을 맡던 부분은 오늘 없다. 남는 경로는 압박 뒤 탈취와 전환, 그리고 무리요를 겨냥한 세트피스다. 쾨크취가 하프타임에 빠진 호펜하임전에서 베식타시가 후반에 넣은 3골이 바로 이 두 경로에서 나왔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수비 불안은 오늘 선수 구성에서도 이어진다. 브라이턴전 3실점은 세트피스, 빌드업 중 소유권 상실, 오픈플레이로 경로가 달랐고, 최근 4경기 모두 xGA가 xG를 넘었다. 실점 17골이라는 숫자보다 상대에게 기회를 내준 과정이 중요하다. 오늘은 중원 경합을 맡던 팀버와 코너킥 공중볼을 맡던 레르마가 빠지고, 중앙 수비의 도미야스와 리아드도 결장한다. 베식타시의 압박과 세트피스를 막아야 할 자리에서 대체 선택지가 줄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유로파리그 6골은 근거로서 약하다. 그중 4골은 홈에서 레흐 포즈난을 상대로 넣었다. 리옹 원정의 2골은 0-2로 뒤진 뒤 후반에 나왔고, 리옹은 후반에 결과를 지키는 쪽을 택했다. 이탈리아노 감독은 팬들이 끝까지 압박하는 팀을 보고 싶어 하며 선수단도 이를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하베르튀르크, 10월 21일). 다만 피노는 유로파리그 2경기 연속 득점했고, 사주 감독도 베식타시 측면 수비수가 올라간 뒤의 공간을 노리겠다고 밝혔다(크리스털 팰리스 공식 홈페이지, 10월 21일). 따라서 크리스털 팰리스의 득점 경로는 남아 있다.
프리미어리그 팀이라는 리그 수준도 절반만 성립한다. 워턴, 피노, 사르의 개인 수준은 오늘도 그대로다. 그러나 크리스털 팰리스가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2승에 그치고 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한 이유는 수비 쪽에 있고, 오늘 결장도 그 수비 쪽에 몰려 있다.
총득점이 많다는 판단은 숫자보다 과정에서 더 강하게 성립한다. 두 팀의 유로파리그 득점은 각 2경기 표본이므로 그 자체로는 근거가 부족하다. 그러나 크리스털 팰리스는 결장 때문에 중원과 세트피스 수비가 약해진다. 베식타시는 5경기 연속 실점한 상태에서 중앙 수비 조합까지 바뀔 수 있다. 두 감독 모두 물러서는 운영을 예고하지도 않았다. 반대 근거는 쾨크취가 빠진 베식타시의 소유 공격이 약하다는 점과, 사주 감독이 말한 공 소유 위주의 운영이다.
시장이 반영하지 못한 것. 앞에서 살핀 요소를 하나씩 배당과 그 움직임에 대어 보면, 시장이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은 주로 점수 차 쪽에 있다.
그 중심에는 한 팀이 앞선 뒤 두 팀의 운영이 맞물리는 방식이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전반을 뒤진 6경기 가운데 풀럼 원정 하나만 뒤집었지만,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오늘 뒤졌을 때의 선수 구성이다. 뒤진 크리스털 팰리스가 윙백을 올리고 가마다를 2선으로 올리면, 중원에는 워턴 옆에서 경합을 맡을 선수가 없다. 중앙 수비 3명은 교체 없이 베식타시의 전환을 막아야 한다. 베식타시는 마르세유전과 호펜하임전에서 앞선 뒤에도 압박을 멈추지 않았고, 2경기 모두 상대가 후반에 지친 뒤 탈취와 전환으로 득점했다. 이탈리아노 감독의 선발 변경은 이 국면에서 오히려 베식타시 쪽에 작용한다. 선발에서 빠진 블라호비치나 오현규, 은디디나 외즈잔이 60~75분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팀버 결장이 발표된 뒤에도 베식타시 2골 차 이상 승리 배당은 3.04에서 3.00으로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이 배당에는 베식타시의 결장이 어느 경로에 작용하는지에 대한 판단도 함께 들어 있다. 이탈리아노 감독은 쾨크취의 공백을 마지막 패스와 패스 속도에서 느낀다고 말했다. 그 공백은 크리스털 팰리스가 내려선 수비를 공략할 때 드러난다. 슈팅 19개로 xG 1.19에 그친 트라브존스포르전이 그 예다. 그러나 크리스털 팰리스가 먼저 실점해 전진해야 하는 경기에서는 공을 오래 소유한 공격이 아니라 탈취 뒤 전환이 득점 경로가 된다. 올라이탄은 이번 시즌 7도움을 기록했고, 호펜하임전 오현규의 2골은 모두 이 경로에서 나왔다. 쾨크취의 공백을 근거로 베식타시의 큰 점수 차 승리를 낮게 보는 판단은, 베식타시가 이날 득점할 경로 가운데 하나만 본 것이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결과가 경기 내용보다 좋았다는 점도 배당에는 덜 들어가 있다. 노팅엄 포리스트전 3-1 승리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의 xGA는 2.97이었고, 사주 감독도 그 경기에서 팀이 완벽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결과로 팀을 평가하는 배당은 크리스털 팰리스의 수비를, 실제로 상대에게 내준 기회보다 좋게 본다.
반대 방향으로 시장이 덜 본 것도 있다. 베식타시는 5경기 연속 실점했고, 이탈리아노 감독은 아크다으의 선발 가능성을 언급했다(하베르튀르크, 10월 21일). 마르세유전 29분 실점은 수비 뒤로 들어온 패스 한 번에 수비선 정렬이 흐트러진 장면이었다. 이런 장면은 함께 뛴 시간이 짧은 조합일수록 반복되기 쉽다. 이 조건은 크리스털 팰리스가 득점할 가능성을 높인다. 다만 사흘 동안 3골 이상 쪽 배당이 내린 방향과 맞으므로, 시장도 일부 반영한 것으로 본다.
사주 감독이 리즈 유나이티드전처럼 수비 인원을 유지할 가능성은 작게 본다. 리즈 유나이티드전은 한 주 동안 수비를 준비한 경기였지만, 오늘은 나흘을 쉬었고 팀버도 없다. 사주 감독은 전술을 바꿀 수도 있다고 했지만(스카이스포츠, 10월 21일), 같은 시기의 회견에서 공을 지키는 것이 수비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시장이 놓친 것이 없는 요소도 있다. 날씨와 이동, 휴식일 하루의 차이는 어느 쪽 방식도 돕지 않는다. 두 팀의 동기는 모두 이 경기를 가볍게 치를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상쇄된다. 두 팀은 처음 만나므로 맞대결에서 읽을 흐름도 없다.
우리 판단과 배당의 괴리. 배당을 보기 전에 앞 장들에서 세운 우리 판단은 승부에서 시장보다 베식타시 쪽으로 조금 더 기울었고, 무승부는 시장과 거의 같았다. 괴리는 승부보다 점수 차에서 크다.
- 승부: 시장보다 베식타시 승리를 조금 더 무겁게 보고, 크리스털 팰리스 승리를 더 가볍게 본다. 이 차이는 세 가지에서 나온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뒤진 뒤의 선수 구성, 중원과 중앙 수비에 몰린 결장, 결과가 내용보다 좋았던 수비다. 베식타시의 선발 변경과 피노의 전환 경로는 반대 방향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선발 변경은 이미 배당에 일부 들어 있고, 피노의 경로는 승리보다 득점으로 이어질 경로다.
- 점수 차: 괴리가 가장 크다. 시장은 베식타시가 이기더라도 2골 차까지 벌어지기는 어렵다고 보았다. 우리는 베식타시가 앞서면 2골 차로 벌어지는 구조가 더 무겁다고 본다. 이 괴리는 두 가지에서 나온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뒤진 뒤 전진할 때 중원 경합과 공중볼, 중앙 수비 교체를 맡을 선수가 없다는 점, 그리고 베식타시의 추가골 경로가 쾨크취의 공백과 관계가 적은 전환이라는 점이다.
- 총득점: 시장과 같다. 우리 판단과 시장이 같을 때에는 이 배당이 우리를 잘못 이끄는 배당인지 물어야 한다. 우리가 3골 이상을 예상하는 근거가 크리스털 팰리스의 리그 실점 수나 두 팀의 유로파리그 득점 수였다면 우리는 시장을 베낀 것이다. 그러나 우리 근거는 다르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결장이 중원과 세트피스 수비에 몰렸고, 베식타시의 중앙 수비 조합이 바뀔 수 있으며, 두 감독 모두 물러서는 운영을 예고하지 않았다. 이 근거로 판단을 다시 세워도 결론이 같으므로, 3골 이상 쪽 배당 1.50은 타당하다.
우리 판단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괴리도 하나 있다. 시장은 크리스털 팰리스 승리에 3.10을 주었고, 우리 판단은 그 가능성을 확연히 낮게 본다. 위의 요소만으로는 이 차이를 모두 설명하기 어렵다. 시장은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개인 수준을 우리보다 무겁게 반영했을 수 있다. 이탈리아노 감독이 선발을 우리 예상보다 크게 바꿀 가능성을 반영했을 수도 있다. 감독이 선발을 마지막까지 정하지 않겠다고 했으므로, 이 부분은 우리가 놓쳤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도 우리는 판단을 유지한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개인 수준이 높은 자리는 공격진이고, 오늘 결장은 베식타시의 압박을 직접 받는 중원과 중앙 수비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축별 결말.
승부: 베식타시 승리. 근거는 홈 8연승이나 크리스털 팰리스의 리그 실점 수가 아니다. 그것은 이미 배당에 들어 있다. 근거는 오늘 두 팀의 결장이 어느 경로를 남기고 어느 경로를 지우는가에 있다.
- 베식타시의 득점 경로: 쾨크취와 체르니가 빠져 공을 오래 소유한 공격은 약해진다. 그러나 압박 뒤 탈취와 전환, 무리요를 겨냥한 세트피스는 남는다. 두 경로는 쾨크취가 빠진 호펜하임전 후반에 실제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 크리스털 팰리스가 버티는 수단: 경기 초반 베식타시의 압박이 향하는 곳은 워턴이 공을 받는 중원이다. 오늘 워턴 옆에는 경합을 맡던 팀버가 없고, 세트피스 수비에는 공중볼을 맡던 레르마가 없다. 브라이턴전 7분 실점도 워턴이 공을 잃은 뒤 나왔다.
- 크리스털 팰리스의 승리 경로: 첫 20분을 무실점으로 넘긴 뒤, 무리요가 올라간 순간 공을 되찾아 피노가 먼저 득점하는 것이다. 이 경로는 실제로 있다. 그러나 승리로 이어지려면 먼저 넣은 뒤 남은 시간을 지켜야 한다. 앞선 크리스털 팰리스는 레르마 없이 베식타시의 코너킥과 블라호비치가 들어온 뒤의 문전 경합을 막아야 하고, 중앙 수비 3명에게는 교체 대안이 없다. 그래서 이 경로는 승부를 뒤집는 골이 아니라 크리스털 팰리스의 1골로 스코어에 반영한다.
- 무승부: 사주 감독이 처음부터 수비 인원을 유지하고 베식타시가 마지막 패스를 만들지 못하면 저득점 무승부가 된다. 그러나 사주 감독은 공 소유를 원칙으로 밝혔고, 그 운영은 먼저 실점하는 순간 유지되지 않는다. 한쪽의 선제골 뒤 1골씩 나누는 무승부도 가능하다. 다만 베식타시는 앞선 뒤에도 압박을 멈추지 않고 크리스털 팰리스는 전진해야 하므로, 이 구조에서는 추가골이 나올 가능성이 더 크다.
점수 차: 2골 차. 점수 차는 베식타시가 앞선 뒤의 국면에서 정해진다. 오늘은 벌어질 조건이 좁혀질 조건보다 구체적이다.
- 크리스털 팰리스는 뒤지면 윙백과 가마다를 올려야 한다. 그때 워턴 옆에서 경합을 맡을 선수가 없어 베식타시의 탈취에 다시 노출된다.
- 크리스털 팰리스의 중앙 수비 3명은 교체 없이 90분을 뛰어야 한다. 반면 베식타시는 60~75분에 선발에서 빠진 공격수와 중원 선수를 넣는다.
- 베식타시는 앞선 뒤에도 압박을 멈추지 않는 팀이다. 마르세유전과 호펜하임전의 후반 득점은 상대가 지친 뒤의 탈취와 전환에서 나왔다.
반대로 3골 차 이상으로 벌어지지 않는 구조도 있다. 베식타시는 중앙 수비 조합이 바뀌어 무실점을 유지할 근거가 약하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뒤진 상황에서도 피노의 전환과 리옹전 같은 짧은 코너킥 전개로 1골을 만들 경로를 갖고 있다. 그래서 점수 차는 정확히 2골 차를 중심으로 본다.
총득점: 3골 이상. 베식타시에는 압박 뒤 탈취, 전환, 세트피스로 3골을 만들 경로가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에는 피노의 전환과 짧은 코너킥으로 1골을 만들 경로가 있다. 경기가 2골 이하로 끝나려면 조건이 둘 다 갖춰져야 한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처음부터 수비 인원을 유지해 첫 30분을 무득점으로 넘겨야 하고, 베식타시가 마지막 패스를 만들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야 한다. 앞에서 본 대로 그 조건은 오늘 약하다. 베니테스의 선방은 득점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그의 높은 위치는 브라이턴전처럼 압박을 받는 경기에서 실점 경로가 되기도 했다.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과 시장이 놓친 것.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크리스털 팰리스 선수들의 개인 수준과, 이탈리아노 감독이 마지막까지 정하지 않은 선발 변경의 폭이다. 시장이 놓친 것은 크리스털 팰리스가 뒤진 뒤 전진할 때 중원 경합과 공중볼, 중앙 수비 교체를 맡을 선수가 없다는 점이다. 또 베식타시의 추가골 경로가 쾨크취의 공백과 관계가 적은 전환에 있다는 점이다. 베식타시가 쾨크취 없이 마지막 패스를 만들기 어렵다는 시각에는 우리도 동의한다. 다만 그 약점은 크리스털 팰리스가 내려설 때의 문제이고, 크리스털 팰리스가 먼저 실점해 전진하는 경기에서는 작게 작용한다고 본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두 팀의 결장이 남긴 경로의 차이에서 갈린다. 베식타시는 쾨크취와 체르니를 잃어 공을 오래 가진 공격이 약해졌지만, 압박 뒤 탈취와 전환, 무리요를 겨냥한 세트피스는 그대로 남았다. 호펜하임전 후반 3골이 그 경로에서 나왔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팀버와 레르마를 잃어 중원 경합과 공중볼이 함께 약해졌고, 중앙 수비 3명에게는 교체 대안이 없다. 베식타시의 홈 압박이 향하는 곳이 바로 워턴이 공을 받는 중원이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경기 시작 직후의 경합에서 3경기 연속 무너진 과정도 오늘 선수 구성에서 고쳐질 근거가 약하다. 크리스털 팰리스에도 피노가 무리요 뒤 공간으로 달리는 경로가 있다. 그러나 그 경로가 승리가 되려면 먼저 넣은 뒤 레르마 없이 베식타시의 세트피스와 교체 공격수를 막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 경로를 승부를 뒤집는 골이 아니라 크리스털 팰리스의 1골로 본다.
승부 방향과 총득점은 시장과 같다. 시장과 갈리는 것은 점수 차다. 시장은 쾨크취의 결장과 베식타시의 선발 변경을 근거로 베식타시가 이기더라도 큰 점수 차는 어렵다고 보았다. 우리는 크리스털 팰리스가 먼저 실점해 전진하는 순간, 그 공백보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중원과 중앙 수비에 생긴 공백이 더 크게 드러난다고 본다. 최전방에 오현규와 블라호비치 가운데 누가 서느냐는 득점 방식을 바꿀 뿐이다. 오현규라면 수비 뒤 침투가, 블라호비치라면 문전 경합과 세트피스가 중심이 되며, 어느 쪽이든 승부의 방향은 바뀌지 않는다.
[예상 스코어] 3-1 등 베식타시가 2골 차로 이기고 크리스털 팰리스도 1골을 넣는 3골 이상 경기가 예상된다 [결론] 베식타시가 첫 30분 안에 홈 압박 뒤 탈취나 무리요를 겨냥한 세트피스로 먼저 넣는다. 이어 만회하려고 전진한 크리스털 팰리스의 중원과 교체 대안 없는 백3 뒤 공간을 올라이탄과 최전방 공격수의 전환으로 두 번 더 공략하는 3-1이 유력하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1골은 무리요가 올라간 뒤 피노의 전환이나 짧은 코너킥에서 나오며 승부를 뒤집기보다 점수 차를 줄이는 골이 되고, 시장과 다른 자리는 베식타시가 앞선 뒤 점수 차가 벌어지는 구조다.
- 시장이 반영한 것: 베식타시의 홈 연승과 리그 페이즈 2전 전승, 크리스털 팰리스의 리그 최다 실점과 원정 부진, 쾨크취 결장과 베식타시의 선발 변경 예고, 크리스털 팰리스의 리그 수준과 유로파리그 득점
- 시장이 못 찾은 것: 크리스털 팰리스가 먼저 실점해 전진할 때 팀버와 레르마가 맡던 중원 경합과 공중볼을 대신할 선수가 없고 중앙 수비 3명에게 교체 대안이 없다는 점, 쾨크취의 공백은 공을 오래 가진 공격에 작용하고 베식타시의 추가골 경로인 탈취 뒤 전환에는 작게 작용한다는 점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크리스털 팰리스가 뒤진 뒤의 선수 구성과 베식타시의 추가골 경로(승부 방향과 총득점은 시장과 같다)
- 반대쪽 환경: 사주 감독이 처음부터 수비 인원을 유지해 첫 30분을 무실점으로 넘길 수 있다. 그동안 선발이 바뀐 베식타시가 쾨크취 없이 내려선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고, 무리요가 올라간 뒤의 공간에서 피노가 먼저 득점하면 베식타시는 이번 시즌 홈에서 처음으로 추격하는 경기를 치른다. 그때 결말은 1-1 또는 1-2 쪽이다. 이 결말을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은 것은, 크리스털 팰리스가 먼저 넣더라도 남은 시간 동안 레르마 없이 베식타시의 세트피스와 교체 공격수를 막아야 하고 중앙 수비 3명에게 교체 대안이 없어 리드를 지킬 근거가 약하기 때문이다.
- 깨지는 전제: 베식타시가 경기 초반에 홈 압박이나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한다는 전제다. 선제골이 늦어지거나 크리스털 팰리스가 먼저 넣으면, 크리스털 팰리스가 전진해야 하는 시간이 사라져 2골 차 구조가 성립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