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석 · KOVO 남자 · 프로토 129회차 1503
[KOVO 남자] 대한항공 점보스 vs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2026-10-31
대한항공 점보스 vs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경기 10.31(토) 14:00분석 10.31(토) 09:29
요약
컵 결승의 재대결이다. 대한항공 점보스가 컵 맞대결 2경기를 모두 이겼지만,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결승에서 서브와 선수 교체로 세트마다 다른 대응을 보여 줬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대한항공 점보스는 컵 5경기를 모두 이겼다. 이 성적에서 개막전에도 주목할 부분은 세트 도중 공격 조합을 바꾼 방식이다. 컵 3경기를 지휘한 하파엘 헤드위즈 코치는 결승에서 임동혁을 빼고 정한용을 넣으며 케트진스키를 아포짓으로 옮겼다. 케트진스키가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을 모두 맡을 수 있어, 벤치는 임동혁의 공격과 정한용을 기용한 조합을 경기 중에 선택할 수 있다(스포츠서울·마이데일리, 10월 25일). 한선수도 결승에서 측면 공격에 김규민의 속공을 섞었다. 김규민은 속공 12개를 성공시켰고, 케트진스키·김규민·정지석이 각각 25점·15점·14점을 올렸다(머니투데이, 10월 26일).
헤난 달 조토 감독은 개막전을 지휘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컵에서 교체를 결정한 사람은 하파엘 헤드위즈 코치였다(스포츠월드, 10월 25일). 정지석도 결승에 선발로 나와 승부처의 서브와 마지막 공격을 맡았으나, 뼈가 아직 완전히 붙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뉴스핌, 10월 4일). 출전 시간이 줄면 정한용이 들어갈 수 있지만, 컵에서 확인된 정한용의 주요 활약은 정지석과 함께 뛴 경기에서 나왔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아포짓을 누구로 시작할지가 중요하다. 장추안은 컵에서 19점과 막판 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반면 필립 블랑 감독은 준결승과 결승 모두 경기 도중 신호진을 기용했고, 신호진 투입 뒤 리시브가 안정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블랑 감독은 장추안이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세터와 호흡이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스포츠서울·마이데일리, 10월 25일). 두 팀 모두 컵 결승 뒤 같은 6일을 쉬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는 장추안과 세터의 호흡을 맞출 시간이었고, 대한항공 점보스에는 감독 복귀와 정지석의 몸 상태를 살필 기간이었다.
2. 매치업 분석
첫 대결은 대한항공 점보스의 플로터 서브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사이드아웃이다. 블랑 감독은 컵 결승 패인으로 상대 플로터 서브를 제대로 받지 못한 점을 지목했다(마이데일리, 10월 25일). 리시브가 세터에게 정확히 가지 않으면 중앙 속공을 쓰기 어려워지고, 레오와 허수봉의 측면 공격을 대한항공 점보스가 대비하기 쉬워진다. 컵 첫 맞대결에서 대한항공 점보스가 서브 득점 4-1, 블로킹 7-4로 앞선 기록도 이 대결의 중요성을 보여 준다(마이데일리, 10월 22일). 신호진을 기용한 결승 3세트에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20-17까지 앞섰다. 신호진의 리시브 기여가 유지된다면 컵 첫 맞대결처럼 일방적으로 공격이 막힌다고 볼 수 없다.
반대쪽에서는 레오의 서브가 한선수의 공격 배분을 제한할 수 있다. 결승 2세트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레오의 서브와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18-15 열세를 22-18 우세로 바꿨다. 대한항공 점보스의 리시브가 흔들리면 김규민의 속공을 줄이고 케트진스키나 임동혁에게 높은 공을 올려야 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앞선 세트에서도 마무리는 별개의 문제였다. 결승 3세트 20-17 우세를 지키지 못했고, 4세트에도 후반 범실이 나왔다. 대한항공 점보스 역시 접전의 일부를 상대 범실로 끝냈다. 따라서 세트 후반에는 양쪽의 서브가 연속 득점을 만드는지, 범실로 상대에게 듀스 기회를 주는지가 중요하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대한항공 점보스가 승부에서 앞선다고 본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대한항공 점보스의 서브에 대응하면서 장추안의 공격·서브와 신호진의 리시브 기여 중 무엇을 먼저 쓸지 결정해야 한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케트진스키의 위치를 바꾸고 정한용을 투입해 경기 중 공격 조합을 조정한 경험이 있다. 다만 정지석의 출전 시간이 줄면 승부처의 서브와 공격을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근거는 부족하다.
시장은 지난 시즌 우승과 컵 맞대결 2승을 반영해 대한항공 점보스의 우세뿐 아니라 비교적 큰 세트 차도 예상한다. 승부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세트 차는 다르게 본다. 컵 첫 맞대결의 3-0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주요 공격수들이 초반 2세트에 부진했던 경기다. 결승의 3-1도 대한항공 점보스가 상대 범실의 도움을 받은 접전이 포함돼 있었다. 레오는 그 결승에서 24점을 올렸다(머니투데이, 10월 26일).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레오의 서브 구간을 살리고 신호진 기용으로 리시브를 유지한다면 세트를 주고받으며 후반 접전이 늘어날 수 있다.
대한항공 점보스가 서브와 교체 운영으로 이기되,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도 2세트를 가져올 수 있는 긴 승부를 예상한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경기 초반부터 플로터 서브를 받지 못하고 신호진을 넣은 뒤에도 사이드아웃을 회복하지 못하면 경기는 더 짧아진다.
최종 결론(마켓별 · 베트맨 발매 기준)- 승패: 승 — 플로터 서브에 대한 리시브 과제와 아포짓 선택 부담이 남은 상대를 교체 뒤에도 공격을 유지하는 벤치 운영으로 앞선다
- 언더오버 182.5: 오버 — 3-0 조건이 오늘 성립하기 어렵고, 네 세트가 후반까지 이어지면 기준을 넘으며 풀세트면 크게 넘는다
- 세트핸디캡 -1.5: 패 — 레오의 서브 구간과 신호진 기용이라는 서로 다른 수단으로 두 번째 세트를 가져올 수 있고, 결승 3-1도 세 세트가 후반 접전이었다
분석
1. 홈팀 — 대한항공 점보스: 지금 어떤 팀인가
세트 도중 아포짓을 바꾸는 벤치 운영이 컵 전승을 주도했다
대한항공 점보스의 경기 운영은 선발 명단보다 세트 도중의 교체에서 더 뚜렷하게 드러난다. 헤난 달 조토 감독이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으면서 KOVO컵 10월 22일, 24일, 25일 3경기는 하파엘 헤드위즈 코치가 지휘했다(마이데일리, 10월 26일). 벤치는 준결승 1세트에 득점이 없던 케트진스키를 정한용으로 바꾸고 2세트를 정한용으로 시작했다. 결승에서는 3세트 10-14로 뒤지자 임동혁을 빼고 정한용을 넣으면서 케트진스키를 아포짓으로 옮겼고, 4세트에는 정한용을 먼저 기용했다(스포츠서울, 마이데일리, 10월 25일).
이 선택은 헤난 달 조토 감독이 말한 「실질적 주전은 10명 정도」(스포츠서울, 10월 25일)와 같은 방향이다. 케트진스키가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을 모두 맡기 때문에 벤치는 임동혁의 공격력을 쓰는 조합과 정한용을 넣어 운영을 안정시키는 조합을 경기 안에서 고를 수 있다. 직전 경기 선발은 세터 한선수, 아포짓 임동혁,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과 케트진스키, 미들블로커 김규민과 김민재, 리베로 이상욱이었다(마이데일리, 10월 25일). 이 팀을 읽을 때는 선발 이름보다 어느 점수에서 아포짓 자리를 바꾸느냐가 더 중요하다. 감독은 「다가오는 V리그 개막전도 문제없이 지휘할 수 있다」고 했다(스포츠월드, 10월 25일). 오늘 실제로 벤치에 앉는다면 교체 시점이 컵과 달라질 수 있다.
한선수의 배분은 측면과 중앙을 번갈아 쓰는 방식이다
결승에서 한선수는 측면 공격에 김규민의 속공을 섞었고, 김규민은 속공 12개를 성공시켜 성공률 75%를 기록했다(머니투데이, 10월 26일). 케트진스키의 25점에 김규민의 15점과 정지석의 14점이 더해졌으므로, 결승 득점을 외국인 선수 한 명의 활약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10월 22일 맞대결에서도 케트진스키 19점, 임동혁 12점, 정지석 11점으로 득점이 나뉘었고, 서브 득점과 블로킹은 각각 4-1, 7-4로 앞섰다(마이데일리, 10월 22일 경기 보도). 세터 운용도 한 사람에게만 맡기지 않았다. 컵 10월 19일과 22일에는 한선수가, 10월 20일에는 류가 선발로 나섰다(마이데일리, 10월 22일).
왜 이겼나: 오늘 다시 설 원인과 그렇지 않은 원인
컵 5경기 전승에서 오늘 다시 설 수 있는 원인은 높이, 공격 분산, 벤치의 교체 판단이다. 뉴시스는 10월 24일 우리카드 우리WON전의 블로킹을 12-3으로 전했고, 그 경기의 37-35 듀스는 한선수의 블로킹으로 끝났다. 반면 접전 마감의 상당 부분은 상대 실수에서 나왔다. 결승 1세트 23-24는 상대 서브 범실로 듀스가 됐고, 4세트 22-20 이후에는 상대의 연속 범실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으며, 준결승 2세트 35-35는 아라우조의 공격 범실 뒤에 갈렸다. 이 장면들이 대한항공 점보스의 서브가 만든 범실인지 상대의 자체 범실인지 가려야 오늘 얼마나 되풀이될지 판단할 수 있다.
정지석의 몸 상태는 결장 목록 밖의 변수다
결장 목록은 비어 있지만 정지석은 부상으로 아시안게임에 빠졌고 「지금도 뼈가 완전히 붙지 않았다」고 말했다(뉴스핌, 10월 4일). 그럼에도 결승에 선발로 나와 14점을 올렸고(머니투데이, 10월 26일), 4세트에는 서브 득점과 마지막 공격을 맡았다. 정지석이 빠지거나 출전 시간이 줄면 사라지는 기능은 득점보다 승부처의 서브와 마무리다. 대체자로는 정한용이 있지만, 컵에서 전해진 정한용의 주요 장면은 정지석이 함께 뛴 경기에서 나왔다. 정지석 없이 같은 효과가 나온다고 볼 근거는 없다.
정배받을 만한 팀인가
지난 시즌 우승과 컵 5연승은 실제 경기 구조에서 나온 결과다. 다만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대한항공 점보스는 상대 홈 2경기를 모두 0-3으로 내줬고, 컵 전승의 접전 일부는 상대 범실로 결정됐다. 헤난 달 조토 감독도 「전력을 유지해 2연패를 달성하는 게 더 어렵다」고 했다(세계일보, 10월 8일). 정배를 받을 근거는 연승 숫자가 아니라 서브, 중앙 속공, 교체 선택지가 오늘도 함께 작동하느냐에 있다.
2. 원정팀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지금 어떤 팀인가
아포짓을 장추안으로 두느냐 신호진으로 두느냐가 필립 블랑 감독의 첫 결정이다
필립 블랑 감독의 최근 선택은 일관된다. 10월 24일 준결승에서는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부터 장추안 대신 신호진을 기용했고, 10월 25일 결승에서도 3세트부터 신호진을 먼저 썼다(마이데일리, 10월 25일, 27일). 두 번 모두 공격보다 리시브가 함께 거론됐다. 블랑 감독은 준결승 뒤 첫 세트에 사이드아웃이 어려웠고 두 번째 세트에 리시브 효율이 올라갔다고 말했다(중앙일보, 10월 24일 경기 보도). 결승에서도 신호진 투입 뒤 「리시브에 안정을 찾으며」라는 보도가 나왔고(스포츠서울, 10월 25일), 상대 코치는 「새로운 옵션이 생겼다」고 평가했다(마이데일리, 10월 25일).
그렇다고 장추안을 제외하기도 어렵다. 장추안은 10월 20일 삼성화재 블루팡스전에서 19점과 막판 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결승 7점에 대해 블랑 감독은 「합류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세터랑 안 맞았다」고 설명했고(마이데일리, 10월 25일), 장추안은 「농협컵을 며칠 앞두고 팀에 합류」한 선수다(마이데일리, 10월 27일). 오늘 선발 아포짓이 장추안이면 서브와 공격을 앞세우는 운영이고, 신호진이면 대한항공 점보스의 서브에 리시브부터 대비하는 운영이다.
세터 이준협의 배분이 블랑 감독의 과제다
주전 세터는 이준협이고 황승빈은 컵 첫 경기 선발 뒤 두 번째 경기부터 자리를 내줬다(마이데일리, 10월 27일). 결승에서는 점수 0-3 상황에 이준협을 빼고 황승빈을 넣는 장면도 있었다(마이데일리, 10월 25일). 블랑 감독은 결승 뒤 「서브 효율, 사이드 아웃, 속공, 리시브 등을 보완해야 한다」, 「상대에 적응하고 반대로 가거나 속공을 써야 한다」고 했다(스포츠서울, 10월 25일). 이 발언은 측면 공격의 비중을 줄이고 미들블로커 최민호, 김진영의 속공을 늘리겠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다. 오늘의 실제 계획이 아니라 결승 뒤 발언에서 나온 해석이라는 점은 구분해야 한다.
왜 이겼고 왜 졌나: 분산된 날과 서브를 받지 못한 날
컵 3승 2패에서 이긴 경기의 공통점은 득점 분산이다. 삼성화재 블루팡스전은 장추안 19점, 레오 16점, 허수봉 9점에 블로킹 11개를 더했고, 한국전력 빅스톰전은 허수봉 17점, 레오 16점, 신호진 14점이었다. OK저축은행 읏맨전 5세트 7-7에서는 상대 서브 범실 뒤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와 상대 네트터치로 격차를 벌렸다(연합뉴스, 10월 19일 경기 보도).
대한항공 점보스에 진 2경기는 원인이 달랐다. 10월 22일에는 2세트까지 레오, 장추안, 허수봉의 공격 효율이 5.88%, 7.69%, 15.38%에 그쳤고 레오는 9점이었다(마이데일리, 10월 22일 경기 보도). 결승에서는 레오가 24점, 공격 성공률 73.33%를 기록하고도 졌다(머니투데이, 10월 26일). 주 공격수의 결정력이 살아난 날에도 서브를 받지 못하고 막판 범실이 나오면 이기지 못했다는 뜻이다. 새 결장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고 허수봉 재계약과 레오 유지도 확정됐으므로(재경일보, 10월 29일), 오늘의 문제는 결장자 영향보다 조합의 완성도에 있다.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인가
경로는 실제 경기에서 확인된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자기 홈 2경기를 3-0으로 이겼고, 상대 홈 3경기 가운데 2경기를 풀세트까지 이어 갔다. 결승 2세트에는 레오의 서브와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18-15를 18-22로 역전했다. 다만 이 경로는 리시브가 유지될 때 성립하며, 컵 2패의 원인이 해결됐는지는 오늘 초반 사이드아웃에서 드러난다.
3. 일정과 몸 상태
컵 일정은 두 팀이 같았고 오늘이 개막전이다
두 팀은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 동안 5경기를 치렀고, 결승 뒤 6일 만에 다시 만난다. 일정 간격에서는 어느 쪽이 유리하다고 말할 차이가 없다. 오늘이 2026-27시즌 개막전이므로(마이데일리, 10월 25일) 4월의 5경기는 이번 시즌 기록이 아니라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이다. KOVO컵은 여수에서 치렀기 때문에 컵의 홈과 원정 구분은 실제 홈 경기를 뜻하지 않는다(마이데일리, 10월 25일). 대한항공 점보스의 홈 7연승 기록에서도 4경기는 여수 컵이고 나머지 3경기가 챔피언결정전이다. 오늘 인천계양체육관 경기가 컵과 다른 점은 관중과 체육관이 있는 실제 홈 환경이다.
6일의 쓰임새는 팀마다 다르다
헤난 달 조토 감독은 「월요일 휴식 후 화요일부터 훈련에 복귀한다」고 예고했다(마이데일리, 10월 26일). 대한항공 점보스에게 이 시간은 정지석의 뼈 상태와 감독의 복귀 여부가 함께 걸린 기간이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게는 장추안과 세터의 호흡을 맞출 시간이다. 허수봉, 박경민, 신호진, 황승빈은 비시즌에 국가대표팀에 다녀왔지만(마이데일리, 10월 27일), 신호진은 컵 마지막 경기까지 뛰었으므로 이 일정을 체력 저하로 바로 연결할 수는 없다. 다음 경기는 대한항공 점보스가 11월 6일,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11월 5일이다. 개막전에 주전을 관리할 일정상 이유는 양쪽 모두 크지 않다.
4. 매치업 — 승부를 결정할 두세 자리
대한항공 점보스의 플로터 서브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사이드아웃
블랑 감독은 결승 패인으로 「상대 플로터 서브를 받지 못했고」라고 직접 말했다(마이데일리, 10월 25일). 한국전력 빅스톰전 1세트에도 사이드아웃에 어려움을 겪었으므로 이 문제는 결승 한 경기로 끝나지 않는다. 서브가 들어가면 첫 패스가 세터에게서 멀어지고, 중앙 속공이 줄어 레오와 허수봉에게 높은 공이 몰리며, 상대 블로킹이 위치를 잡기 쉬워진다. 이 자리가 승부를 결정하는 이유는 리시브 유지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신호진을 먼저 기용한 결승 3세트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14-10, 20-17까지 앞섰다. 리시브와 중앙 사용이 유지되면 대한항공 점보스의 서브 우위를 크게 볼 수 없다.
레오의 서브와 대한항공 점보스의 리시브 라인
반대 방향도 같은 무게로 봐야 한다. 결승 2세트에 대한항공 점보스는 레오의 서브와 최민호의 블로킹 앞에서 18-15를 18-22로 내줬다. 허수봉과 장추안의 서브도 컵에서 직접 득점을 만들었다. 대한항공 점보스의 리시브가 흔들리면 한선수가 김규민의 속공을 쓰기 어려워지고, 측면의 높은 공이 늘어 최민호의 블로킹을 상대해야 한다. 정지석의 몸 상태가 이 자리와 연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만 공격적인 서브는 범실과 함께 온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결승 1세트 24-23에서 서브 범실로 듀스를 허용했으므로, 세트 막판에 서브를 어느 정도로 넣을지가 블랑 감독의 선택이다.
김규민의 속공과 최민호, 김진영의 중앙 블로킹
결승에서 속공 12개가 성공했다는 것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블로킹이 측면과 중앙을 동시에 따라가지 못했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다. 속공이 살아 있으면 케트진스키와 임동혁 앞의 블로커 수가 줄어든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이 공격을 줄이는 현실적인 방법은 서브로 한선수의 위치를 흔드는 것이다. 그래서 이 자리는 앞의 서브 대결과 함께 움직인다.
20점 이후의 마감 경로
결승에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3세트 20-17로 앞서고도 세트를 내줬고, 4세트에는 20-18까지 추격한 뒤 범실로 무너졌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23-23에서 케트진스키의 공격과 정한용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끝냈다. 저항과 마감은 다르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OK저축은행 읏맨전 5세트에 서브와 레오의 공격으로 마감한 경험이 있으므로, 오늘은 그 경로를 범실 없이 재현할 수 있는지가 문제다.
5. 경기 전개
대한항공 점보스가 이기는 흐름
플로터 서브로 사이드아웃을 흔들어 세트 중반 연속 득점을 만들고, 한선수가 김규민의 속공과 측면을 섞어 블로킹을 분산시키는 전개다. 세트 스코어는 3-0이나 3-1로 이어질 수 있다. 세트를 내준다면 결승 2세트처럼 레오의 서브 구간에서 실점이 몰리는 경우이며, 이때 벤치가 정한용을 언제 넣느냐가 실점 구간의 길이를 정한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이기는 흐름
신호진의 수비 가담이나 호흡이 나아진 장추안으로 리시브를 유지하고, 이준협이 속공을 섞어 레오와 허수봉의 공격 부담을 줄이는 전개다. 여기에 레오의 서브 구간에서 연속 득점이 나오고 20점 이후 범실이 줄어야 3-1이나 3-2로 이어진다. 지난 시즌 3-0 승리 2경기는 모두 자기 홈에서 나왔으므로, 오늘 3-0이 되려면 서브와 리시브의 우위가 세 세트 내내 유지돼야 한다.
셧아웃 경로와 풀세트 경로
셧아웃은 한쪽의 서브 우위가 모든 세트에서 유지될 때 나온다. 10월 22일의 3-0은 세 세트 모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득점을 21점 이하로 묶은 경기였다. 풀세트는 양쪽 벤치가 아포짓 교체로 세트마다 리시브와 공격의 균형을 바꿀 때 나오며,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의 3-2 2경기가 이 유형이다.
총 득점이 오르는 경로와 내려가는 경로
총 득점은 세트 수가 가장 크게 움직인다. 두 팀의 컵 2경기만 봐도 3-0은 총 135점, 듀스가 포함된 3-1은 총 190점이었다. 총 득점이 오르는 경로는 세트를 주고받는 전개와 양쪽의 서브 범실이 세트 막판 점수를 붙이는 전개다. 내려가는 경로는 한쪽의 서브가 초반부터 리시브를 흔들어 듀스 없이 세트가 끝나는 전개다.
6. 배당과 판단
시장은 승부에서 대한항공 점보스를 분명한 우세로 매겼고, 개장 뒤 여러 업체의 값도 큰 변동이 없었다. 이 값을 만든 근거는 지난 시즌 우승, KOVO컵 맞대결 2승, 인천계양체육관 홈 경기다. 앞의 두 가지는 결과 숫자이므로 배당이 이 정도인 이유를 설명할 뿐 오늘 승부의 근거가 되지 못한다. 홈 7연승도 4경기가 여수에서 치른 컵 경기여서 그대로 쓸 수 없다(마이데일리, 10월 25일). 오늘 성립하는 근거는 서브와 아포짓 운영의 차이다. 필립 블랑 감독은 결승 패인으로 「상대 플로터 서브를 받지 못했고」라고 말했다(마이데일리, 10월 25일).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아포짓 자리에서 어떤 기능을 먼저 쓸지 정해야 한다. 신호진을 먼저 쓰면 리시브는 안정되지만(스포츠서울, 10월 25일) 컵에서 19점과 막판 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장추안의 서브를 포기하게 되고, 장추안을 먼저 쓰면 세터와의 호흡 문제가 남는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케트진스키가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을 모두 맡기 때문에 임동혁의 공격력과 정한용의 안정을 경기 안에서 바꿔 쓸 수 있다.
정배를 의심할 이유도 있다. 컵 접전의 일부는 상대 범실로 결정됐고, 정지석은 「지금도 뼈가 완전히 붙지 않았다」고 말했으며(뉴스핌, 10월 4일), 헤난 달 조토 감독이 벤치에 앉으면 교체 시점이 컵과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정지석은 결승에 선발로 나와 14점을 올렸고(머니투데이, 10월 26일), 교체 운영은 감독이 말한 「실질적 주전은 10명 정도」(스포츠서울, 10월 25일)와 같은 방향이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이기려면 리시브 유지, 이준협의 속공 배분, 20점 이후 범실 감소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이 경로는 실제 경기에서 확인됐지만 세 조건이 6일 만에 함께 갖춰졌다고 볼 근거는 부족하다. 따라서 승부는 시장과 같은 쪽으로 본다.
세트 차에서 시장은 대한항공 점보스의 두 세트 차 승리를 조금 더 높게 매겼다. 이 값의 근거는 컵 맞대결의 3-0과 3-1이다. 그러나 3-0은 레오, 장추안, 허수봉의 공격 효율이 2세트까지 5.88%, 7.69%, 15.38%에 그친 경기였고(마이데일리, 10월 22일), 레오가 결승에서 24점과 공격 성공률 73.33%를 기록했으므로(머니투데이, 10월 26일) 그 조건이 오늘 되풀이된다고 보기 어렵다. 3-1도 과정을 보면 벌어진 경기가 아니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1세트 23-24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듀스를 만들었고, 3세트는 17-20에서 역전했으며, 4세트는 22-20 이후 상대의 연속 범실로 끝냈다.
3-1과 3-2를 결정하는 것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두 번째 세트를 가져올 수단이 있느냐다. 수단은 두 가지다. 하나는 결승 2세트에 18-15를 22-18로 역전한 레오의 서브와 최민호의 블로킹이고, 다른 하나는 3세트에 14-10, 20-17까지 앞서게 한 신호진 기용이다. 서브와 리시브라는 서로 다른 수단이므로 한쪽이 막혀도 다른 쪽이 남는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3세트를 정한용 투입과 케트진스키의 자리 변경으로 역전했지만, 필립 블랑 감독이 6일 동안 준비한 조합을 상대로 같은 대응이 통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의 대한항공 점보스 홈 3경기 가운데 2경기가 풀세트였다는 기록도 장추안 합류 전 경기라는 한계가 있지만, 실제 홈 환경에서 두 세트를 내준 사례다. 두 세트 차를 고르려면 서브, 속공, 교체 판단이 네 세트 안에 모두 맞아야 한다. 오늘은 그 근거가 부족하므로 승부와 별개로 두 세트 차까지는 고르지 않는다.
총 득점에서 시장은 높은 쪽과 낮은 쪽을 같은 값으로 매겼고, 이 기준은 네 세트가 세트 후반까지 이어지면 넘을 수 있는 높이다. 컵 2경기의 135점과 190점은 기준이 만들어진 맥락일 뿐이다. 세트 수를 먼저 보면, 3-0이 되려면 한쪽의 서브 우위가 세 세트 내내 유지돼야 하므로 오늘은 네 세트 이상을 중심에 둔다. 다만 진 팀이 20점 아래로 묶인 일방적 세트가 네 세트 경기에 한 번 섞이면 총 득점은 기준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 이 위험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리시브가 경기 초반부터 무너질 때 커진다. 그러나 앞에서 세트 차를 좁힌 근거로 쓴 레오의 서브 구간과 신호진의 리시브 안정은 총 득점에서도 같은 방향으로 작용한다. 결승은 세 세트가 후반 접전이었고, 공격적인 서브에서 나온 범실이 막판 점수 차를 줄였다. 풀세트면 기준을 크게 넘는다. 세트 차 판단과 총 득점 판단은 두 번째 세트에 함께 걸려 있지만, 3-1로 끝나도 세트 후반까지 이어지면 총 득점 판단은 유지된다. 따라서 총 득점은 높은 쪽으로 본다.
최종 판단
대한항공 점보스의 승리를 세우는 근거는 연승이 아니라 서브와 아포짓 운영이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리시브 문제는 필립 블랑 감독이 직접 인정한 과제이고, 해법을 쓰면 아포짓 자리의 다른 기능을 포기해야 한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교체 뒤에도 공격 조합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세트가 길어져도 승부처의 선택지가 더 많다.
다만 이 우위는 두 세트 차를 보장하지 않는다. 결승의 마감 일부는 상대 범실에서 나왔고,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서브와 리시브 수단은 같은 경기에서 모두 작동했다. 오늘 경기는 대한항공 점보스가 이기더라도 세트를 두 번 내줄 수 있는 긴 승부로 본다.
[결론] 대한항공 점보스가 서브와 벤치 운영으로 승부에서 앞서지만,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세트를 가져올 수단을 둘 갖고 있어 세트 후반까지 이어지는 긴 경기가 될 것으로 본다. 정지석이 뛰면 승부처의 서브와 마무리가 유지되고, 빠지거나 출전 시간이 줄면 같은 효과를 기대할 근거가 없어 승부는 더 가까워진다.
- 시장이 반영한 것: 지난 시즌 우승, 컵 맞대결 2승, 실제 홈 경기, 대한항공 점보스의 공격 선택지와 정지석의 몸 상태다.
- 시장이 못 찾은 것: 컵 맞대결의 세트 결과가 오늘 조건에서 그대로 유지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3-0은 상대 공격이 2세트까지 부진한 경기였고, 3-1은 세 세트가 후반 접전이었다.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두 세트 차 승리의 근거인 컵 맞대결 결과가 오늘 조건에서 유지되지 않는다(승부 방향은 시장과 같다)
- 반대쪽 환경: 플로터 서브가 경기 초반부터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리시브를 흔들고 레오의 서브 구간이 나오지 않으면, 일방적 세트가 섞인 짧은 경기가 된다.
- 깨지는 전제: 장추안과 세터의 호흡이 나아지지 않고 신호진 기용으로도 사이드아웃이 유지되지 않으면,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두 번째 세트를 가져올 수단이 사라진다.
- 승패: 승 — 플로터 서브에 대한 리시브 과제와 아포짓 선택 부담이 남은 상대를 교체 뒤에도 공격을 유지하는 벤치 운영으로 앞선다
- 언더오버 182.5: 오버 — 3-0 조건이 오늘 성립하기 어렵고, 네 세트가 후반까지 이어지면 기준을 넘으며 풀세트면 크게 넘는다
- 세트핸디캡 -1.5: 패 — 레오의 서브 구간과 신호진 기용이라는 서로 다른 수단으로 두 번째 세트를 가져올 수 있고, 결승 3-1도 세 세트가 후반 접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