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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탈리아 세리에A · 09.12(토) 03:45 · 프로토 108회차 755

베네치아2 : 4ACF피오렌티나09.12(토) 03:45 · 이탈리아 세리에A · 프로토 108회차 755번 · 종료

경기 종료

경기 정보

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경기 시각
09.12(토) 03:45 (한국 시각)
프로토
2026년 108회차 · 755번
경기장
피에르루이지펜초스타디움
상태
종료
배당
승 2.60 · 무 3.05 · 패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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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DATA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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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석 요약

승점 0인 두 팀이 만난다.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 베네치아 대 ACF피오렌티나는 현지 시각 9월 11일 20시 45분(한국시간 9월 12일 03시 45분) 피에르루이지 펜초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주심은 프란체스코 포르노, VAR은 발레리오 마리니와 다니엘레 도베리가 맡는다(Calciomagazine, 9월 10일). 순위표에서는 베네치아가 18위, 피오렌티나가 20위인데 두 팀 모두 3경기 승점 0이므로 이 두 계단을 가른 것은 승점이 아니라 실점이다. 베네치아가 7실점, 피오렌티나가 9실점이다.

같은 승점 0이지만 그 자리에 도달한 경로가 다르다. 베네치아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B를 치르고 올라온 승격 팀으로, 레체·AC밀란·프로시노네에 차례로 졌다. 피오렌티나는 여름에 선수단을 대폭 교체한 뒤 로마·프로시노네·토리노에 연달아 졌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피오렌티나의 개막 3연패가 1935-36시즌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고, 안사는 그 결과 끝에 구단이 감독을 바꿨다고 전했다(ANSA, 9월 10일). 베네치아에게 오늘은 리그 수준을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자리이고, 피오렌티나에게는 감독을 바꾼 직후 첫 경기다. 여기에 원정석 약 1천 석이 매진됐다는 사정이 겹친다. 안사는 이것이 지난 1월 고속도로 충돌 사건 이후 여덟 달 만에 피오렌티나 응원단이 원정길에 나서는 경기라고 전했다(ANSA, 9월 10일).

순위표가 감추는 것은 상대의 이름이다

3경기라는 표본은 성향을 말하기에 너무 작고, 두 팀이 만난 상대도 다르다. 피오렌티나가 아홉 골을 내주는 동안 그중 네 골은 현재 리그 선두인 로마 원정 한 경기에서 나왔다. 그 한 경기를 빼면 두 팀의 실점은 7과 5가 되어 순위가 뒤집힌다. 마찬가지로 베네치아의 세 패배 가운데 AC밀란 원정은 상대 전력이 명확히 위였고, 프로시노네 원정은 0-2로 뒤지다 2-2까지 따라붙었다가 마지막에 넘어간 경기였다. 같은 급 상대에게 홈에서 그대로 내준 경기는 레체전 0-2 하나뿐이다.

피오렌티나의 1득점이라는 값도 접근 자체가 봉쇄된 결과가 아니다. 이 팀은 세 경기에서 슈팅 46회와 유효슈팅 13회를 기록하고 한 골을 넣었다. 다만 득점이 멈춘 이유가 경기마다 달랐다는 점이 문제다. 프로시노네전에서는 슈팅 23회 가운데 열두 개가 골문을 벗어나고 여덟 개가 수비에 막히면서 박스 안 슈팅 14회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경기 기록, 8월 30일), 토리노전에서는 유효슈팅 여섯 개 가운데 네 개를 상대 골키퍼가 막아 냈다(경기 기록, 9월 5일). 앞의 경기는 슈팅의 질에서, 뒤의 경기는 상대의 대응에서 각각 끊겼다. 서로 다른 원인이 같은 결과로 이어졌다면 한 번의 조정으로 해결되기는 어렵다.

전반을 어떻게 끝내느냐가 두 팀 모두에게 갈림길이다

최근 공식전 10경기를 전반 종료 시점의 스코어로 갈라 보면 한 줄이 눈에 띈다. 피오렌티나는 전반을 뒤진 채 끝낸 세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열한 골을 내줬다. 그 셋 가운데 둘이 로마 원정이라는 점은 이 수치의 한계이고, 따라서 이것을 일반적인 열세 상황으로 확대해 읽으면 안 된다. 그래도 남는 것이 프로시노네전이다. 홈에서 승격 팀에게 0-2로 뒤진 채 후반을 시작해 점유율 59%와 슈팅 23회를 기록하고도 한 골을 만들지 못했다. 토리노전에서도 74분 동점을 허용한 뒤 공격을 다시 정비하지 못했고 82분 결승골 이후에는 실질적인 공세가 없었다. 뒤진 상황에서 이 팀은 공을 소유하지만 전진 경로를 만들지 못한다.

베네치아 쪽은 반대 방향의 기록이 남아 있다. 전반에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은 세 경기에서 진 적이 없고, 전반에 뒤진 두 경기 가운데 하나를 되돌렸다. 표본이 작아 성향으로 못 박을 수 없지만 방향은 일관된다. 문제는 그 전반 자체다. 이 팀은 프로시노네전 전반 내내 후방 빌드업 실수와 대인 대응 실패를 반복했고, 라이몬도를 두 차례 놓쳐 실점했다. 스트로파도 실점 지역을 우선 과제로 지목했다. 「우리가 만들어 낸 것과 허용한 것을 견주면 순위가 달랐을 것이다. 지금은 우리 골문 앞에서 벌어지는 일을 바로잡는 것이 먼저다」라고 말했다(Sportmediaset, 9월 10일). 감독이 득점보다 실점 구역을 앞에 놓았다는 것은, 오늘 이 팀이 전반에 무리하게 전진하기보다 구조를 먼저 맞출 가능성을 시사한다.

사라진 것은 인원이 아니라 수비 조합의 안정성이다

베네치아의 결장자는 여섯 명이지만 머릿수로 세면 판단을 놓친다. 실제로 걸리는 것은 벨라코차프·프라니치·슈베르코가 모두 수비 자원이라는 사실이다. 벨라코차프는 개막 이후 스리백의 중심이었고 출전 시간도 팀에서 가장 많았는데, 프로시노네전에서 오른쪽 내전근을 다쳐 빠진다. 프라니치는 어깨 수술로 약 3개월, 슈베르코는 고관절 수술로 시즌 개막 이후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 상태다. 크로나케디는 「지금 버틸 보장을 주는 센터백은 싱티엔과 젊은 고메스뿐으로 보인다」고 적었고, 스트로파 본인도 「뒤쪽은 인원이 빠듯하다. 내일 가서 상태가 가장 좋은 선수를 넣겠다」고 말했다(Cronache di·SOS Fanta, 9월 10일).

그래서 왼쪽 스토퍼 한 자리를 놓고 예상이 갈렸다. 후안 제수스는 오랜 실전 공백 뒤 첫 소집이고, 모레노는 프로시노네전 75분에 교체로 투입된 것이 이번 시즌 출전 전부이며, 합스가 내려가면 왼쪽 윙백 자리가 비어 최상의 몸 상태가 아닌 코레이아가 들어간다. 중앙에 설 할할도 발목 문제를 관리 중이다. 즉 스리백 세 자리 가운데 두 곳을 처음 맞추는 조합이나 완전하지 않은 몸 상태로 채우고 시작한다. 프로시노네전에서 벨라코차프가 16분에 빠지자 수비 구성이 통째로 바뀌었고 재편 직후인 21분과 39분에 두 골을 내줬다는 점이(경기 기록, 9월 6일) 이 불확실성의 무게를 보여 준다.

피오렌티나 쪽은 성격이 다르다. 확정된 장기 결장은 파리시(무릎)뿐이고, 울라이와 아타는 몸 상태 관리 대상이지만 소집 명단에 들었다. 인원은 거의 갖췄으나 그 인원을 어떤 구조에 넣을지가 정해지지 않았다. 베네치아 쪽이 실행의 불안이라면 피오렌티나 쪽은 설계의 불안이다.

자기 전형을 쓰지 못하는 감독과, 전형을 유지하는 감독

이 경기의 중심은 벤치에 있다. 피오렌티나는 9월 7일 파올로 바놀리에게 1군 지휘를 맡겼다(ACF피오렌티나 공식 발표, 9월 7일). 바놀리는 2023-24시즌 베네치아를 세리에A로 승격시킨 감독이고, 오늘 그 구장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스트로파는 기자회견에서 「그는 나를 상대로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이겼다. 지난해 남아 있던 것을 되살려 대단한 일을 해냈으니 축하를 전하겠다」고 말했다(SOS Fanta, 9월 10일).

문제는 바놀리가 자기가 가장 잘 아는 구조를 오늘 쓸 수 없다는 데 있다. 칼치오뉴스24는 그의 대표 전형이 3-5-2이며 베네치아와 토리노에서의 작업이 그 위에 서 있었다고 정리하면서, 여름에 영입된 자원 대부분이 포백 구조를 전제로 선택돼 마스탄투오노·곤살베스·뇬토·은지에 같은 측면 공격 자원이 중앙 공격수 둘만 두는 체계에서는 설 자리가 줄어든다고 지적했다(Calcio News 24, 9월 7일). 실제로 9월 10일 나온 예상은 4-3-2-1과 4-3-3으로 갈렸고 어느 쪽도 3-5-2가 아니다. 중앙 수비 조합, 왼쪽 수비, 최전방, 왼쪽 공격 자리가 모두 다르게 예상됐으며 일치하는 것은 골키퍼와 오른쪽 수비, 중원 셋뿐이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바놀리의 첫 과제를 마스탄투오노와 곤살베스가 함께 설 체계를 찾고 베투와 펠레그리노 가운데 어느 중앙 공격수가 그 둘과 어울리는지 파악하는 것으로 규정했다(Corriere dello Sport, 9월 10일). 결과를 얻어야 하는 자리에서 동시에 시험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안사는 그가 선발 열한 명을 선수단에 알리기 전까지 가능한 모든 시간을 쓰려 한다고 전했다(ANSA, 9월 10일).

스트로파는 반대편에 있다. 같은 선수단을 1년 넘게 지휘했고, 개막 이후 세 경기 모두 3-5-2였으며 오늘 예상도 세 곳이 모두 3-5-2로 일치했다. 그는 상대의 변화를 예측해 맞춤 대응을 짜기보다 자기 구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감독 교체는 아마 무언가를 가져올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할 줄 아는 것으로 돌아가 준비돼 있어야 한다. 바놀리든 그로소든 상관없이」(Sportmediaset, 9월 10일). 나흘 된 체계를 미리 읽으려다 틀렸을 때의 비용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선택이다.

베네치아의 오른쪽과 피오렌티나의 왼쪽 수비가 만나는 자리

관전의 초점은 한쪽 측면에 몰려 있다. 베네치아의 최근 세 골이 모두 같은 형태로 나왔기 때문이다. 프로시노네전 66분에는 부시오가 중앙에서 공을 운반한 뒤 오른쪽의 예보아에게 연결했고 예보아가 박스 안으로 들어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74분에는 에노가 오른쪽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넣었고 반대편에서 침투한 사그라도가 밀어 넣었다. 코파 이탈리아 우디네세전 9분 선제골도 코레이아의 오른쪽 크로스에서 시작됐다(경기 기록, 9월 3일·9월 6일). 오른쪽에서 낮은 공이 들어오고 박스 안으로 두 명이 서로 다른 각도에서 들어가는 형태가 반복됐고, 이 경로의 실행자들이 오늘 명단에 있다. 골닷컴은 프로시노네전의 골 이후 예보아가 선발로 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Goal, 9월 10일). 후반에 효과를 낸 자원을 처음부터 쓴다면 이 경로는 90분 내내 유지된다.

그 반대편 왼쪽 수비는 히메네스와 발데페냐스 사이에서 정해지지 않았고, 두 선수 모두 이번 여름 합류한 자원이다. 그 앞의 왼쪽 공격 자리도 새 감독이 조합을 찾는 중이다. 반복 학습된 공격이 처음 맞추는 수비를 상대하는 구도이며, 이것이 오늘 홈팀이 골을 넣을 수 있는 가장 구체적인 경로다. 참고할 장면도 있다. 피오렌티나가 프로시노네전에서 내준 첫 골은 크베르나제가 오른쪽에서 은두르를 제치고 골라인까지 전진한 뒤 낮게 깎아 준 공을 라이몬도가 마무리한 것이었다(경기 기록, 8월 30일). 문전에서 마크가 실패했다는 점이 오늘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반대 방향도 같은 무게로 본다. 피오렌티나는 두 경기에서 박스 안 슈팅을 각각 14회와 10회 기록했으므로 박스까지 들어가는 능력 자체는 확인돼 있고, 오늘 상대 스리백은 두 자리가 새 조합이다. 베네치아가 반복한 실점 형태가 대인 대응 실패와 후방 처리 실수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회가 생기는 국면은 분명히 있다. 문제는 그 기회를 넣을 사람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리그 득점은 토리노전 47분 펠레그리노가 약 30미터 거리에서 왼발로 찬 공을 상대 골키퍼가 팔 아래로 흘린 장면 하나뿐이며, 조직이 상대 수비를 해체해 만든 골이 아니었다.

중원의 성격도 짚어 둘 만하다. 베네치아의 키케 페레스·부시오·좀 조합은 프로시노네전과 거의 같고, 부시오가 중앙에서 공을 운반해 측면으로 전환하는 역할이 그 팀 득점의 출발점이었다. 반면 피오렌티나의 은두르·파졸리·아타 조합은 새 감독 아래 처음 맞추는 형태이며 아타는 경기 직전까지 몸 상태가 관찰 대상이었다. 점유율만으로는 이 경기를 읽을 수 없다는 점도 함께 기억할 필요가 있다. 피오렌티나는 점유율이 59%였던 경기와 40%였던 경기에서 모두 졌고, 베네치아 역시 62%와 64%를 기록한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졌다.

경기 전망

이 경기는 홈팀 쪽으로 기운다고 본다. 다만 그 근거는 순위나 최근 성적이 아니다. 3연패와 승격 팀이라는 조건은 이미 평가에 들어가 있고, 그 밖에 남는 것이 실행의 반복성이다. 베네치아의 득점 경로는 최근 세 골에서 실행자와 형태가 모두 같았고 그 선수들이 오늘 뛴다. 피오렌티나는 세 경기 동안 조직적으로 만든 골이 한 번도 없었고, 그 문제를 고칠 시간을 나흘밖에 갖지 못한 감독과 함께, 그 감독이 가장 잘 아는 전형이 아닌 배치로 나온다. 준비 시간의 비대칭이 이 경기의 핵심이다.

경기 초반은 양쪽 모두 정돈되지 않은 채 흐를 가능성이 높다. 베네치아의 불안은 뒤쪽에서, 피오렌티나의 불안은 앞쪽에서 나온다. 한쪽의 실수가 다른 쪽의 미완성 때문에 곧바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는 구간이 생길 수 있다는 뜻이다. 갈리는 국면은 후반 초반으로 본다. 베네치아의 교체가 최근 두 경기에서 실제 효과를 냈고 오늘은 그 자원 일부를 처음부터 쓴다는 점, 그리고 피오렌티나가 리드를 잡은 뒤에도 뒤진 뒤에도 경기를 다시 설계한 적이 없다는 점이 겹친다. 토리노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두 골을 내준 것, 동점 이후 정비하지 못한 것이 그 근거다.

점수 차는 크게 벌어지기 어렵다고 본다. 베네치아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앞서 본 적이 없어 리드를 잡은 뒤 더 넣는 팀이라는 근거가 없고, 새로 맞춘 스리백으로 무실점을 유지할 가능성도 낮다. 피오렌티나 역시 마무리가 막혀 있을 뿐 박스 안 도달 자체는 확인되므로 한 골도 못 넣는 팀으로 보기는 어렵다. 반대로 피오렌티나가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기려면 조직적 득점 경로가 오늘 처음으로 두 번 작동해야 하는데, 그 조합조차 확정되지 않았다. 총득점은 기준선 위로 볼 여지가 크다. 양 팀 수비 조합이 모두 오늘 처음 맞춰지고, 홈팀의 득점 경로는 상대가 수비를 낮춰도 작동하는 형태이며, 두 팀 모두 스코어가 한 번 움직이면 경기를 다시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전망이 어긋나는 조건은 두 가지다. 하나는 베네치아의 새 수비 조합이 전반에 무너져 먼저 실점하는 경우다. 이 팀이 전반에 뒤진 채 하프타임을 맞은 경기는 두 번뿐이고 그 가운데 되돌린 것은 한 경기이며, 수비 자원이 빠듯한 오늘은 되돌릴 여력이 더 적다. 다른 하나는 피오렌티나의 개인 능력이 조직보다 먼저 결과를 내는 경우다. 마스탄투오노가 골대를 맞히고 발데페냐스가 골키퍼와의 일대일에서 다시 골대를 맞힌 장면, 은지에가 왼쪽을 돌파한 장면은 개인 단위로는 위협이 만들어진다는 근거다. 이 팀이 오늘 이긴다면 그 경로는 체계가 아니라 그 가운데 누군가의 개인 결정일 가능성이 높다. 그것이 가능한 선수단이라는 점과, 그것에 기대야 한다는 점은 다른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