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석 요약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6라운드, 고어헤드 이글스가 데 아델라르스호르스트로 흐로닝언을 불러들인다. 킥오프는 현지 토요일 저녁 18시 45분, 한국시간으로 9월 13일 새벽 1시 45분이며 주심은 데니스 히흘러가 맡는다(FC흐로닝언, 9월 11일). 순위표에서 두 팀은 승점 한 점 차이로 붙어 있다. 고어헤드 이글스가 5경기 승점 8로 7위, 흐로닝언이 승점 7로 10위다. 득실의 모양까지 닮았다. 홈 팀은 14득점 12실점, 원정 팀은 11득점 12실점이고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무실점 경기가 한 번도 없다(FCG팬스, 9월 11일). 흐로닝언 구단이 경기 예고에서 "두 팀 모두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이미 두 자리 숫자에 올라 있다"고 적은 것은 이 대칭을 가리킨다.
두 감독의 진단도 서로를 향해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딕 루키엔은 "두 팀 모두 모험적인 방식으로 축구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고(FC흐로닝언, 9월 11일), 요셉 오스팅은 "이 경기도 50대 50 대결이 될 것"이라고 했다(포트발 인터내셔널, 9월 11일). 발매된 가격도 두 팀을 거의 같은 무게로 세워 두고 홈 이점만큼만 차이를 두었다.
양 팀이 서로의 등 뒤를 노린다
이 경기의 핵심은 경기 전에 이미 양쪽 벤치에서 말해 놓았다. 루키엔은 실점을 줄이려면 등 뒤 공간을 더 잘 관리해야 한다고 짚으면서 그 공간의 크기를 직접 말했다. "우리는 보통 등 뒤에 50m를 두고 경기하기 때문에 늘 쉽지도 않다"(RTV 노르트, 9월 11일). 최종 수비선을 높게 올려 앞에서 공을 되찾는 방식은 전환 공격의 출발점을 상대 진영 가까이로 끌어올리지만, 뒤쪽 조합이 손발을 맞추지 못하면 그 50m가 상대의 통로가 된다. 오스팅은 정확히 같은 지점을 겨냥했다. 흐로닝언을 "홈에서든 원정에서든 강도가 높은 젊은 팀"으로 규정하면서 "전환 상황에서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 특히 최종 수비선 뒤에서"라고 말했다(포트발 인터내셔널, 9월 11일).
이 관계는 한쪽으로만 흐르지 않는다. 고어헤드 이글스 역시 물러서서 공간을 지우는 유형이 아니다. 이번 시즌 홈에서 리그 17위 ADO 덴하흐를 상대하면서도 점유율 47%로 경기했고, 빌럼 II전에서는 69%였다. 상대에 따라 공을 내주기도 하고 지배하기도 하지만 어느 쪽에서도 최종 수비선을 깊게 내리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을 가르는 질문은 누가 등 뒤를 여는가가 아니라, 열린 등 뒤를 실제로 공략할 인원과 그 공간을 관리할 인원이 양쪽에 얼마나 남아 있는가가 된다. 이 지점에서 두 팀의 사정은 대칭이 아니다.
흐로닝언이 이번 주에 잃은 것은 뒤쪽과 벤치다
흐로닝언은 수비수 타이리크 메르세라와 공격수 라이언 메투를 이번에도 쓸 수 없고, 이번 주에는 미드필더 트래비스 헤르네스와 왼쪽 수비수 니콜라스 브란디스가 추가로 빠졌다(FC흐로닝언, 9월 11일). 헤르네스는 연습경기에서 다쳐 대표팀 휴식기 이후까지 결장한다(RTV 노르트, 9월 11일). 몇 주를 쉰 마르코 렌테는 훈련장에 돌아와 경기 명단에 복귀하지만, 현지 예고는 그가 십중팔구 벤치에서 시작하고 그 자리에 마르크 칭게르가 다시 선발로 나선다고 전한다(오흐 흐로닝언, 9월 11일). 렌테의 누적 출전 시간이 2,437분인 반면 칭게르는 263분이다. 루키엔이 "뒤에 새로운 선수 세 명을 두고 경기한다, 서로 적응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한 상황이 이번 주에도 풀리지 않은 채 남는다.
이 공백이 왜 중요한지는 직전 경기의 실점 장면이 설명해 준다. 트벤테전 전반 종료 직전, 흘러나온 공이 왼쪽 측면의 유너스 타하에게 갔고 그는 아무런 압박도 받지 않은 채 크로스를 올렸으며 바우트 베호르스트가 가까운 거리에서 밀어 넣어 2-2가 됐다(포트발프리뫼르, 9월 6일). 왼쪽에서 시간과 공간을 내준 것이 실점으로 이어진 경기에서, 그 측면을 맡을 자원이 다시 줄었다.
그리고 그 자리로 들어올 상대가 있다. 루키엔 자신이 상대 전방을 하나씩 나열했다. "쉬라이가 눈에 띄지만 에드바르드센도 아주 활동적이라고 본다. 텡스테트는 좋은 드리블러이고, 마무리도 헤딩도 잘하는 공격수가 있다"(ESPN, 9월 11일). 마티스 쉬라이가 내려와 연결하고 빅토르 에드바르드센이 폭넓게 움직이며 쇠렌 텡스테트가 드리블로 상대를 끌어당기는 구조는, 최종 수비선을 높게 유지하는 상대에게 라인 사이와 라인 뒤를 동시에 묻는 방식이다. 흐로닝언이 답하려면 측면 수비수가 전진과 복귀의 시점을 정확히 판단해야 하는데, 그 판단을 맞춰 볼 시간이 이번 주에 또 줄었다.
같은 잣대는 홈 팀에도 적용된다. 오스팅은 지난 주말과 같은 열한 명으로 나설 것으로 보도됐으나(데 스텐토르, 9월 11일), 그 명단에 든 수비수 율리위스 디르크선은 출전이 확실하지 않다. 그가 빠지면 새 선수가 그 자리를 그대로 메우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선발로 나서는 선수들을 옮겨 후방 조합을 다시 짜야 한다. 골키퍼 자리는 이 결장 여부와 별개로 두 팀의 사정이 갈린다. 고어헤드 이글스 골문에는 이번 여름 합류해 리그 다섯 경기를 치른 셰틸 하우그가 서고, 흐로닝언 골문은 36경기 전 경기 선발을 이어 온 에티엔 바선이 지킨다. 바선이 개막전 위트레흐트전에서 상대에게 더 나은 기회를 내주고도 여섯 차례를 막아 2-1 승리를 지켜 낸 경기는 서로의 등 뒤가 열리는 오늘 같은 대결에서 이 자리의 비중을 보여준다.
전반 45분과 마지막 30분이 정면으로 부딪힌다
두 팀의 시간대별 성격은 서로 어긋나 있다. 흐로닝언은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전반에 앞선 세 경기를 모두 이겼고(8득점 3실점), 전반에 뒤진 네 경기는 모두 졌다(4득점 13실점). 범위를 최근 20경기로 넓혀도 전반 열세를 승리로 되돌린 경기가 없다. 라인을 높게 두는 팀이 먼저 실점하면 더 올라가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좁아지고, 그때 등 뒤 50m는 관리 대상이 아니라 상대의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반대편에서 고어헤드 이글스의 득점은 뒤로 몰려 있다. 이번 시즌 14골 가운데 8골이 마지막 30분에 나왔다(스포츠몰, 9월 11일). 그런데 이번 시즌 다섯 경기 중 전반에 두 골 이상을 넣은 경기는 없다. 이 골들은 리드를 굳히는 쪽이 아니라 전반에 만들지 못한 것을 뒤늦게 만드는 쪽에 가깝다. 페예노르트 원정에서 0-2를 2-2로 되돌렸고, 빌럼 II전에서는 전반 1-1에서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넣었다.
그래서 60분 이후 양 팀이 무엇을 내놓느냐가 승부처가 된다. 흐로닝언이 직전 트벤테전에서 후반을 버틴 방식이 바로 교체였다. 오스카르 자바다와 엘비스 판데르란, 야코브 온드레이카가 한 시간이 지난 뒤 한꺼번에 투입됐고, 온드레이카는 종료 10여 분 전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논스톱으로 때려 골대 옆을 스쳤다(FC흐로닝언, 9월 6일). 문제는 그 세 장 가운데 자바다와 온드레이카의 출전이 이번 주에 불확실해졌고 메투의 결장은 구단이 확인했다는 데 있다. 반면 오스팅에게는 리호넬 마르하레트, 티보 바에턴, 오스카르 시라 시베르트센, 에리크 플라타케르가 남아 있다. 상대의 득점이 마지막 30분에 몰린 경기에서, 흐로닝언이 그 구간에 쓸 카드의 폭은 최선의 경우에도 지난주보다 늘어나지 않는다.
일정을 홈 팀의 약점으로 세우기도 어렵다. 위트레흐트 원정은 관중석에서 물건이 날아들어 64분에 최종 중단됐고, 남은 25분을 사흘 뒤 무관중으로 치러 3-3이 됐다(FC위트레흐트, 9월 8일). 달력상 나흘 간격이지만 주전들이 화요일에 추가로 소화한 시간은 25분 안팎이고, 토요일 몫을 합쳐도 한 경기 분량을 넘지 않는다.
경기 전망
흐름은 홈 팀 쪽으로 기운다고 본다. 경기의 출발은 흐로닝언 쪽에서 만들어질 수 있다. 톰 판베르헌과 타이고 란트가 중앙에서 몸을 돌려 전진하고 다비트 판데르베르프가 최종 수비선 뒤로 패스를 넣는 장면은 트벤테전에서 실제로 두 골이 됐으며, 그 실행자들이 오늘 모두 뛴다. 흐로닝언이 잃은 것은 뒤쪽과 벤치이지 골을 만드는 경로가 아니다. 다만 그 경로가 승점으로 바뀌려면 전반에 앞서야 하는데, 그 기록을 만든 세 경기의 상대는 리그 17위, 15위, 그리고 홈에서 만난 9위였다. 원정에서 상위권 경계의 팀을 상대로 전반을 앞선 채 마친 표본은 없다.
균형이 유지된 채 전반이 끝나면 경기는 고어헤드 이글스가 가장 잘하는 구간으로 들어간다. 흐로닝언이 먼저 앞서더라도 그 리드를 90분까지 끌고 갈 방식은 지난주와 같을 수 없다. 홈 팀이 공략할 왼쪽은 상대에게 가장 덜 맞춰진 자리이고, 후반에 갈아 넣을 자원의 층도 더 두껍다.
다만 홈 팀의 골문도 지켜지지 않을 공산이 크다.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실점을 면하지 못했고 상대의 득점 경로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두 감독이 모두 등 뒤 공간이 생기는 경기를 예상했고, 두 팀이 이번 시즌 치른 열 경기 가운데 양 팀 합계 네 골 이상이 나온 경기가 아홉이다. 득점 경로가 전환 하나로 한정되지도 않는다. 고어헤드 이글스는 직전 한 경기에서 짧은 코너킥으로 선제골을 만들고 코너킥 헤더로 실점하는 장면을 모두 남겼다.
지난 시즌 4월 흐로닝언 홈에서의 0-0은 두 팀이 하루 동안 서로의 공간을 지워 낸 기록이지만, 그 경기를 만든 조합은 양쪽 모두에서 흩어졌다. 오늘은 그런 경기가 되기 어렵다. 양 팀이 각각 상대의 등 뒤를 공략해 득점하고, 후반에 고어헤드 이글스가 한 골을 더 얹는 전개를 가장 유력하게 본다. 홈 팀의 한 골 차 승리이면서 양 팀 합계 네 골 이상이 나오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