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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스페인 라리가 · 09.13(일) 21:00 · 프로토 108회차 1477

RC셀타데비고1 : 1말라가09.13(일) 21:00 · 스페인 라리가 · 프로토 108회차 1477번 · 종료

경기 종료

경기 정보

리그
스페인 라리가
경기 시각
09.13(일) 21:00 (한국 시각)
프로토
2026년 108회차 · 1477번
경기장
아방카발라이도스스타디움
상태
종료
배당
승 1.60 · 무 3.35 · 패 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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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DATA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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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석 요약

득점 없는 두 팀, 발라이도스에서 첫 승을 다툰다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에서 RC셀타데비고와 말라가가 2026년 9월 13일 한국 시간 21시, 비고의 아방카 발라이도스에서 맞붙는다. 두 팀이 1부 무대에서 만나는 것은 2018년 3월 이후 처음이며, 말라가가 세군다 디비시온 플레이오프를 통과해 승격하면서 여덟 해 만에 다시 성사된 대진이다.

두 팀의 처지는 순위표에서도 비슷하다. 셀타는 다섯 경기에서 승점 3으로 16위, 말라가는 네 경기에서 승점 2로 18위이며, 아직 어느 쪽도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무엇보다 두 팀이 안고 있는 문제의 성격이 같다. 셀타는 다섯 경기에서 2골, 말라가는 네 경기에서 1골에 그쳐 리그에서 득점이 가장 적은 두 팀이 서로를 상대하게 됐다. 지난 시즌 라리가 6위로 유로파리그에 진출한 셀타로서는 홈 첫 승이 걸린 경기이고, 승격 팀 말라가로서는 순위가 가까운 상대를 처음 만나는 경기다.

물러설 상대 앞에서 셀타가 풀어야 할 문제

셀타의 어려움은 상대 진영까지 가는 과정이 아니라 그 이후에 있다. 직전 헤타페 원정이 지금의 셀타를 가장 잘 보여 준다. 점유율 70퍼센트에 패스 528회를 시도해 449회를 성공시켰지만 슈팅 14회 가운데 유효슈팅은 3회에 그쳤다. 공을 오래 소유하고도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질을 확보하지 못했고, 상대 수비 블록 앞에서 전진 속도가 떨어졌다. 클라우디오 히랄데스 감독이 9월 12일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더 잘 경쟁해야 하고 마지막 3분의 1에서 더 공격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한 것도 같은 문제를 지적한 발언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셀타의 최근 열 경기를 하나의 흐름으로 읽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5월의 셀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 기대득점 0.13 대 2.18로 크게 밀리고도 1-0으로 이겼고, 세비야 홈경기 역시 슈팅 12회 중 유효슈팅 3회로 1-0 승리를 가져갔다. 적은 기회를 넣어 승점을 벌던 팀이었다. 그사이 여름 이적 시장이 있었고, 8월 이후에는 더 많이 접근하고도 넣지 못하는 팀이 됐다. 그 마무리가 오늘 회복된다고 볼 근거는 없다.

반면 수비 구조까지 무너진 팀은 아니다. 다섯 경기 5실점이며, 원정 다섯 경기에서는 2실점만 허용하고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홈 두 경기를 오사수나에 1-2, 아틀레틱 빌바오에 0-2로 내준 것은 뒤진 뒤 경기를 되돌릴 마무리가 없었던 결과에 가깝다. 결국 오늘 셀타의 성패는 수비가 아니라 박스 안의 마무리에서 갈린다.

말라가의 계획은 그 반대편에 있다. 후안프란 푸네스 감독은 9월 11일 셀타를 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 가운데 하나로 평가하면서, 밀려나더라도 무너지지 말고 인내하며 효율을 위한 전술 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을 내주고 자기 진영에 대형을 유지하겠다는 예고다. 실제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는 슈팅 5회에 기대득점 0.17로 완전히 물러선 경기를 했다. 문제는 이 계획의 마지막 단계다. 말라가는 1부 승격 이후 네 경기에서 1골에 그쳤고, 6월 세군다 디비시온 플레이오프 기간에 경기당 슈팅 11회에서 17회를 기록하던 공격 생산은 1부에서 유지되지 않았다.

공격 자원이 빠진 쪽과 남은 쪽

양 팀 모두 결장자가 있지만 그 성격이 다르다. 셀타에서는 보르하 이글레시아스가 빠진다는 사실이 가장 크다. 그는 왼쪽 가자미근 파열에서 복귀한 뒤 같은 부위에 다시 불편함을 느껴 예방 차원에서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라 보스 데 갈리시아가 9월 12일 전했다. 장기 이탈은 아니지만, 히랄데스가 9월 6일 "보르하 같은 선수는 박스 안에서 존재감을 주고 그를 향해 플레이할 수 있게 해 준다"고 직접 지목한 해법을 오늘은 쓸 수 없다. 상대 중앙 수비를 등지고 공을 받아 주는 역할은 페란 주트글라가 혼자 감당하게 된다. 헤타페전 선발 중원이었던 요네스 엘아브델라위와 안드레스 안타뇬, 알레익스 페바스도 같은 날 소집에서 빠졌다.

그럼에도 셀타에 남은 자원은 적지 않다. 페란 주트글라와 이아고 아스파스, 파블로 두란, 윌리오트 스베드베리, 우고 알바레스, 우고 곤살레스, 쿠하이브 드리우에시가 있고 미겔 로만과 일라시 모리바가 중원을 지킨다. 다만 압둘라예 파예의 결장 여부는 골닷컴만 보도해 다른 자료와 어긋나 있고, 마르코스 알론소 역시 퇴장에 따른 결장으로 기록된 자료와 예상 선발에 포함시킨 자료가 갈려 있어 실제 출전 명단에는 변동 여지가 남는다.

말라가는 9월 12일 기준으로 일곱 명이 소집에서 빠졌는데, 그중 네 명이 공격이나 2선 자원이라는 점이 오늘의 핵심이다. 훌렌 로베테는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내측측부인대 파열로 수술이 필요한 장기 이탈이고, 에런 오초아는 오른쪽 무릎 반월상연골 수술을 받았다. 에네코 하우레기는 9월 10일 훈련을 일부만 소화했으며, 아드리안 니뇨는 9월 9일까지만 해도 출전 대안으로 거론되다가 9월 12일 제외자 명단에 올랐다. 예상 공격진은 추페와 후안 크루스, 다비드 라루비아로 좁아지는데, 추페는 직전 레반테 홈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선수다. 중앙 수비 쪽은 페르난도 칼레로와 디에고 무리요가 빠졌지만 9월 1일 베로칼을 영입해 자원이 여섯 명까지 늘어난 상태여서 앙헬 레시오와 에이나르 갈릴레아 조합은 유지된다. 결장이 수비가 아니라 공격에 몰려 있다는 사실이 오늘 경기의 성격을 상당 부분 정한다.

블록 앞의 해결과 전환 한 번의 대결

관전의 첫 번째 지점은 셀타의 점유와 말라가의 수비 블록이 만나는 자리다. 셀타가 패스 500회 이상을 시도하고도 유효슈팅 서너 번에 그친 헤타페전의 장면이 되풀이되면 푸네스의 계획이 성립한다. 반대로 셀타가 박스 앞에서 한 번을 해결하면 경기의 방향은 곧바로 정해진다.

두 번째는 전환 국면이다. 히랄데스는 말라가가 돌파력 있는 윙어를 보유했으며 셀타의 간격이 길어지면 중앙을 공략당하기 쉽다고 평가했다. 다비드 라루비아와 후안 크루스가 그 역할을 맡고, 셀타의 측면 수비가 전진한 뒤 남는 공간이 목표가 된다. 그 공간은 세르히오 카레이라와 하비에르 루에다가 책임진다. 루에다는 지난 시즌을 포함해 4골 7도움을 기록한 측면 자원으로 공격 가담이 가장 활발한 선수이기도 하다. 셀타가 득점을 서두를수록 말라가의 거의 유일한 득점 경로가 살아나는 구조다.

세 번째는 이아고 아스파스와 말라가 중앙 수비의 대결이다. 아스파스는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63분 교체로 들어가 셀타의 전진에 변화를 줬고 헤타페전에는 선발로 나섰다. 레시오와 갈릴레아가 라인 사이로 내려오는 그의 움직임을 따라 나올지, 자리를 지킬지가 셀타의 마지막 패스가 나오는 시점을 정한다.

셀타의 수비 배치는 한 가지로 확정하기 어렵다. 9월 12일 골닷컴은 3-4-3을 예상했지만 같은 기사의 명단 설명에서는 칼 스타르펠트, 마르코스 알론소, 요엘 라고, 하비 갈란을 네 명의 수비수로 열거했다. 실제로도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 후반에는 다섯 명 수비 대형을 세웠고 헤타페전 선발은 네 명 수비였다. 상대가 물러설 경우 뒤에서 한 명을 줄여 앞쪽에 사람을 더 두는 조정이 가능한 상태로 보는 편이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에 맞는다. 세트피스는 근거가 제한적이지만, 헤타페전 동점골을 중앙 수비 스타르펠트가 넣었다는 사실은 셀타가 높이를 활용할 수단을 갖고 있음을 보여 준다.

현지 시각 14시 낮 경기라는 조건도 무시하기 어렵다. 스페인 기상청 예보는 킥오프 시점 비고의 기온을 30도, 상대습도 43퍼센트, 강수 확률 0퍼센트로 제시했다. 메테오갈리시아가 발령한 고온 경보 대상 지역에 비고는 포함되지 않아 내륙보다는 조건이 낫지만, 같은 기온이라도 공을 오래 소유하며 상대를 끌고 다녀야 하는 쪽의 활동량이 더 크다. 후반에 새 선수를 투입해 속도를 되살릴 수 있는 폭이 그만큼 중요해지는데, 그 자원은 셀타가 더 많이 갖고 있다.

경기 전망

전반은 득점 없이 흐를 가능성이 크다. 셀타는 이번 시즌 다섯 경기 가운데 전반에 앞선 경기가 오사수나전 한 번뿐이고, 말라가는 최근 열 경기 중 여섯 경기를 전반 동점으로 마쳤다. 셀타의 초반 30분은 점유를 쌓는 시간이 되고, 말라가는 그동안 라루비아와 후안 크루스의 돌파로 전환 한두 번을 노릴 것으로 본다.

경기의 성격은 후반에 정해진다. 셀타는 페란 주트글라와 윌리오트 스베드베리, 우고 알바레스, 쿠하이브 드리우에시를 후반에 더할 수 있고 헤타페전에서도 64분과 69분에 네 명을 교체했다. 푸네스 역시 교체를 경기 계획의 일부로 활용하는 감독이지만, 오늘은 로베테와 니뇨, 하우레기, 오초아가 빠진 만큼 투입할 공격 자원의 폭이 좁다. 30도 전후의 맑은 날씨에서 양 팀 모두 전반과 같은 강도를 끝까지 이어 가기는 어려우므로, 시간이 갈수록 셀타 쪽으로 기울 조건이다.

다만 셀타가 크게 이기는 결말은 기대하기 어렵다. 다섯 경기 2득점이라는 기록과 박스 안 기준점의 결장이 함께 걸려 있고, 최근 열 경기에서 두 골 차 이상 승리는 엘체전 3-1 한 번뿐이다. 말라가가 이기는 결말은 전환 한 번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되어야 성립하는데, 네 경기 1득점과 공격 자원의 결장이 그 가능성을 좁힌다. 득점 없이 끝나는 결말도 충분히 가능하다. 말라가는 레반테전을 포함해 최근 홈 다섯 경기를 모두 비겼고, 셀타는 이번 시즌 무득점 경기가 세 번이다.

정리하면 셀타가 한 골을 넣고 그 한 골을 지키는 형태를 가장 그럴듯한 전개로 본다. 셀타는 원정 다섯 경기에서 2실점만 허용할 만큼 뒤가 헐거운 팀이 아니며, 오늘 상대의 공격 생산은 리그에서 가장 낮고 그 역할을 맡을 선수 넷이 빠진 상태다. 승부는 셀타가 물러선 상대의 박스 앞에서 한 번을 해결하느냐에 달려 있지만, 말라가는 그 앞 단계인 상대 진영 도달조차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 셀타의 홈 첫 승을 전망하되, 점수 차는 좁고 총득점은 적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