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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스페인 라리가 · 09.13(일) 23:15 · 프로토 108회차 1506

레반테 2 : 4 바르셀로나 09.13(일) 23:15 · 스페인 라리가 · 프로토 108회차 1506번 · 종료

경기 종료

경기 정보

리그
스페인 라리가
경기 시각
09.13(일) 23:15 (한국 시각)
프로토
2026년 108회차 · 1506번
경기장
시우타트데발렌시아스타디움
상태
종료
배당
승 10.00 · 무 7.00 · 패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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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DATA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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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석 요약

라리가 5라운드,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에서 만나는 극단의 두 팀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 레반테와 바르셀로나의 경기가 한국시간 2026년 9월 13일 23시 15분, 현지 시각 일요일 오후 4시 15분에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에서 개최된다. 두 팀이 서 있는 자리는 정반대다. 바르셀로나는 공식전 다섯 경기를 모두 이기고 22골을 몰아넣으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리그 출발을 기록했고, 개막 네 경기 득실차 +15는 라리가 역사에서도 공동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반면 레반테는 네 경기에서 1승 2무 1패, 승점 5로 13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순위표의 간격만으로 이 경기를 예단하기는 이르다. 레반테가 확보한 승점 5 가운데 3점, 리그에서 기록한 5득점 전부가 바로 이 구장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16위로 간신히 1부에 잔류한 레반테에게 이 경기는 승점 자체보다 홈에서 어느 수준까지 버틸 수 있는 팀인지를 확인하는 자리에 가깝다. 바르셀로나는 9월 9일 페예노르트와 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치른 뒤 나흘 만에 이곳으로 원정을 오고, 사흘 뒤에는 다시 라싱 산탄데르를 상대해야 한다. 한지 플릭 감독이 짜야 할 선발 명단에 체력 배분이라는 변수가 걸려 있다.

홈에서만 득점하는 팀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팀

레반테를 이해하는 가장 확실한 기준은 경기 장소다. 최근 공식전 홈 여섯 경기는 6승 무패에 17득점 6실점이고, 원정 여덟 경기는 1승 3무 4패에 무득점이 다섯 경기다. 이 홈 강세는 수비를 두껍게 세워 지키는 형태가 아니라 득점이 함께 늘어나는 형태다. 홈 여섯 경기의 경기당 총득점은 3.83에 이르고, 상대가 적극적으로 나온 경기에서는 5-2, 3-2, 4-2 같은 점수가 나왔다. 8월 30일 레알 베티스를 5-2로 꺾은 경기가 대표적이다.

다만 그 승리의 방식이 오늘 그대로 통할지는 따져 볼 문제다. 레알 베티스전에서 레반테는 이반 로메로를 압박의 선두에 세웠고, 아이사 만디와 델라 푸엔테가 자기 진영에서 긴 패스를 띄워 상대 중앙 수비 사이나 그 뒤를 노리게 했다. 다섯 골 가운데 두 골은 코너킥 헤더였고, 한 골은 상대 골키퍼가 전진한 상태에서 짧은 후방 패스를 가로챈 엔조 바르델리의 마무리였다. 즉 상대의 후방 전개 실수를 끌어내는 방식이 득점의 큰 축이었다. 9월 7일 말라가 원정에서도 레반테는 점유율 38퍼센트를 받아들이고 공을 빼앗은 직후 빠르게 전진하는 방식을 택했으며, 후반 초반에는 압박 강도를 높여 약 15분 동안 흐름을 가져왔다. 그러나 그 기회를 득점으로 발전시키지 못하고 0-0으로 끝냈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는 이 경로의 기대치를 낮춰 잡아야 한다. 페예노르트전에서 바르셀로나는 패스 793회 중 747회를 성공시켰다. 레반테가 전방에서 공을 빼앗아 만드는 기회 자체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장소에 따른 기복이 거의 없다. 최근 공식전 홈 일곱 경기 7승, 원정 일곱 경기 5승 2패이며, 올 시즌 원정 두 경기는 엘체와 발렌시아를 상대로 모두 5-0 승리였다.

주목할 대목은 바르셀로나의 득점이 결정력만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엘체 원정에서 바르셀로나는 점유율 54퍼센트에 슈팅 11회로 접근 횟수를 크게 늘리지 않고도 기대득점 4.38을 기록했다. 공을 오래 잡아서가 아니라 도달한 위치의 질이 높았다는 근거다. 다만 페예노르트전 유효슈팅 9개 중 5골, 발렌시아전 유효슈팅 10개 중 5골이라는 전환율까지 매 경기 재현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에타 에용의 결장과 플릭의 유동적인 최전방

레반테에게 가장 큰 손실은 카를 에타 에용의 결장이다. 루이스 카스트로 감독은 9월 12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출전할 수 없는 선수는 알레한드로 프리모와 에타 에용 두 명뿐이며, 의무팀이 에타 에용의 복귀 시점을 앞당기지 않는다고 확인했다(레반테에메베, 9월 12일). 에타 에용은 오른쪽 대퇴직근 부상으로 말라가전 직전 훈련에서 이탈했다. 그는 지난 시즌부터 34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했으나 선발은 15회에 그쳤다. 따라서 선발 명단에서 이름이 빠지는 문제라기보다, 이반 로메로가 지친 뒤 전방에서 공을 지키고 마무리까지 담당하던 두 번째 기준점이 사라지는 문제다. 레알 베티스전 다섯 번째 골도 72분에 투입된 에타 에용의 크로스에서 나왔다. 대체 자원으로는 파코 코르테스와 야니스 무수아이가 거론되지만 두 선수 모두 출전 시간이 적다.

대신 레반테는 중원에 여유를 남겨 두고 있다. 카를로스 알바레스는 누적 31경기 24선발에 3골 1도움을 기록한 자원인데, 최근 선발에서 빠진 이유는 부상이 아니라 감독의 선택이다. 카스트로 감독은 8월 25일 오사수나 원정 뒤 기자회견에서 알바레스에게 출전 시간을 주지 않은 이유를 두고 "카를로스는 오늘 내가 그렇게 결정했기 때문에 출전 시간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 8월 25일). 레반테가 뒤진 상태에서 중원 구성을 바꿔야 할 때 쓸 수 있는 선택지는 남아 있다는 의미다. 골문은 매튜 라이언이 지킨다. 라이언은 지난 시즌부터 40경기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말라가전에서는 페널티킥을 막아 무실점을 지키며 8월 라리가 이달의 팀 골키퍼로 뽑혔다.

바르셀로나에서는 프렝키 더 용과 루니 바르드기가 무릎 부상으로 빠지지만 두 선수 모두 최근 선발 구성에 들어 있지 않았다. 페예노르트전에 징계로 결장했던 에릭 가르시아는 레반테전 소집 명단에 복귀하며, 발렌시아전에서 입은 안면 부상 때문에 보호 마스크를 쓰고 뛸 전망이다(문도 데포르티보, 9월 12일). 회복이 충분하지 않다면 쥘 쿤데가 오른쪽 수비를 맡는 안도 함께 거론된다.

전술의 핵심은 바르셀로나의 최전방 구성이다. 올여름 레반도프스키와 페란 토레스가 떠난 뒤 플릭 감독은 고정된 중앙 공격수를 두지 않고 새 주장 하피냐를 그 자리에 세우는 선택을 했다. 발렌시아전에서 바르셀로나는 하피냐를 중앙에 두고 라민 야말, 페르민 로페스, 앤서니 고든을 주변에 배치해 네 명이 상대 수비진 앞뒤와 측면을 번갈아 점유했다. 페드리와 로드리가 후방에서 공을 공급하며 공격 방향을 바꿨고, 야말이 수비 뒤로 침투하면 페르민 로페스는 패스를 공급하거나 페널티 지역 앞에 남는 식으로 역할이 갈렸다. 하피냐는 이번 시즌 다섯 경기에서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8월 라리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관전 포인트: 세트피스와 수비 뒤 공간

이 경기에서 가장 먼저 볼 지점은 레반테의 세트피스다. 레알 베티스전에서 레반테는 코너킥 다섯 개 중 두 개를 헤더 득점으로 연결했다. 델라 푸엔테는 오른쪽 코너킥을 상대 두 선수 사이에서 방해 없이 머리에 맞혔고, 로제르 브루게는 신장이 크지 않은데도 문전으로 들어가면서 상대 중앙 수비보다 먼저 공을 건드렸다. 올라사가스티는 두 골에 관여했고 추가시간에는 직접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 경로가 중요한 이유는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 허용한 세 골의 성격과 정확히 맞물리기 때문이다. 라요 바예카노전 첫 실점에서는 로테이션으로 투입된 쿤데가 알바로 가르시아의 질주를 막지 못했고 크리스텐센도 세르히오 카메요의 침투에 대응이 늦었다. 두 번째 실점은 코너킥에서 카메요가 차비 에스파르트와의 경합을 이긴 장면이었다. 페예노르트전 실점 역시 교체 투입된 선수가 쿤데의 뒤로 들어가 크로스를 밀어 넣은 것이었다. 세 골 모두 수비 뒤 공간으로 들어오는 움직임과 세트피스 경합에서 나왔다. 다만 라요 바예카노전 수비 조합은 로테이션으로 구성된 것이었고, 오늘은 에릭 가르시아와 파우 쿠바르시, 제라르드 마르틴이 예상된다는 차이가 있다.

두 번째는 하피냐의 유동적인 움직임과 레반테 중앙 수비의 대응이다. 델라 푸엔테와 만디는 문전 경합과 방어에 강점이 있지만, 표적이 고정되지 않고 중원과 측면 사이를 오가는 유형을 따라 나서면 그 뒤에 공간이 생긴다. 말라가전에서 레반테가 유지한 수비 간격은 상대의 크로스를 차단하는 데 유효했으나, 바르셀로나는 크로스보다 수비 사이를 통과하는 패스로 득점을 만드는 팀이다.

세 번째는 오른쪽 측면의 일대일이다. 야말은 이번 시즌 다섯 골을 넣으며 상대 측면 수비를 고립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야말을 막으려고 본래 측면 수비수인 하비 로페스를 왼쪽 공격수로 세워 수비를 돕게 했지만, 그 선수가 공격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이 야말은 3분 만에 선제골을 도왔다. 레반테의 왼쪽 수비 마누 산체스는 지난 시즌부터 3178분을 소화한 주전이고 말라가전에서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으나, 앞에 선 브루게가 공격에 무게를 두는 선수여서 측면 수비가 혼자 감당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초반 30분의 점수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레반테는 전반을 뒤진 채 마친 최근 두 경기를 각각 0-3과 1-5로 끝냈고, 한 번도 뒤집지 못했다. 반대로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13경기에서는 8승 3무 2패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을 앞선 채 마친 최근 14경기를 모두 이겼으며, 페예노르트전 3분, 발렌시아전 6분, 라요 바예카노전 19분처럼 이른 시간에 득점 국면을 만들어 왔다. 초반 실점 여부가 이 경기의 점수 폭을 가장 크게 좌우한다.

경기 전망

바르셀로나가 이길 가능성이 분명히 높다. 선수 구성의 차이가 크고, 이번 시즌의 내용과 결과가 모두 그 차이를 뒷받침하며, 레반테의 두 번째 공격 기준점인 에타 에용이 빠진다. 무엇보다 레반테가 홈에서 득점을 만들어 온 주된 방식, 곧 상대의 후방 전개 실수를 끌어내는 압박은 패스 성공률이 94퍼센트에 이르는 팀을 상대로 작동하기 어렵다. 카스트로 감독이 레알 베티스전처럼 로메로를 앞세운 높은 압박을 계속 쓰기보다, 말라가전에 가까운 블록 유지와 선택적 전진을 택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

다만 점수 차가 세 골 이상으로 벌어질 것이라고 보기에는 걸리는 조건이 여럿이다. 레반테는 홈 여섯 경기에서 모두 득점했고 한 번도 무득점으로 끝나지 않았다.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최근 두 차례 맞대결은 모두 3-2 한 골 차 승부였는데, 2025년 8월 경기에서 레반테는 전반을 2-0으로 앞서고 페널티킥을 세 개나 얻으며 막판까지 승부를 노렸다. 또한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 세 골 차 이상으로 이긴 상대는 엘체, 발렌시아, 라요 바예카노처럼 앞으로 나오다 뒤를 내준 팀들이었다. 자리를 잡고 기다린 아틀레틱 클루브를 상대했을 때는 2-0에 그쳤다.

예상하는 전개는 이렇다. 바르셀로나가 전반에 앞서 나가고, 레반테가 세트피스나 문전 경합에서 한 골을 만회하며, 바르셀로나가 후반에 한 골을 더해 두 골 차로 마무리하는 그림이다. 바르셀로나는 앞선 뒤에도 공격 강도를 늦추지 않고 후반 교체 자원이 득점까지 만들어 왔으며, 레반테의 홈 여섯 경기 평균 총득점이 3.83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득점이 적게 나오는 경기가 되기는 어렵다. 예상 점수는 레반테 1 대 바르셀로나 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