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석 요약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가 한국시간 10월 1일 오전 9시 코르도바의 마리오 알베르토 켐페스 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월드컵 결승 패배 뒤 처음 나서는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 없이 새 공격 조합을 시험한다.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볼리비아에는 2030년을 향한 선수 구성과 원정 경기력을 점검할 기회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아르헨티나는 볼리비아전을 시작으로 부르키나파소, 베냉과 3일 간격으로 경기한다. 메시는 베냉전에서 대표팀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로드리고 데폴·니콜라스 오타멘디·지오바니 로셀소도 그 경기에 맞춰 합류할 것으로 보도됐다. 엔소 페르난데스와 티아고 알마다는 볼리비아전에서 출전정지를 소화한다. 레안드로 파레데스와 나우엘 몰리나도 징계로 소집되지 않았다. 월드컵에서 공격을 전개하고 경기 막판 득점을 마무리한 메시와 엔소 페르난데스가 동시에 빠지는 만큼, 아르헨티나가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기회를 만들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볼리비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이라크에 1-2로 져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파라과이와의 직전 친선경기에서는 0-2로 패했고, 이라크전부터 모든 대회를 합쳐 4연패를 기록했다. 이번 원정에서는 국제 경험을 쌓는 데 의미를 두지만 준비 시간은 짧다. 워싱턴에서 파라과이전을 치른 뒤 보고타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거쳐 코르도바로 이동하며, 아르헨티나에서 훈련은 한 번만 한다. 아르헨티나는 에세이사에서 1주일 넘게 소집 훈련을 했다. 다만 양 팀 모두 코르도바 경기장에 적응할 시간은 거의 없다. 국제축구연맹의 제재로 관중은 경기장 수용 인원의 50%만 입장한다.
| 최근 경기 기록 | 아르헨티나 | 볼리비아 |
|---|---|---|
| 데이터센터 표본 | 20경기 17승 1무 2패 | 14경기 3승 2무 9패 |
| 득점·실점 | 49득점·12실점 | 8득점·27실점 |
| 원정 표기 경기 | 7경기 5승 2패 | 5경기 5패·무득점 |
두 표본은 구성부터 다르다. 아르헨티나의 최근 20경기에는 월드컵 본선 8경기가 들어 있고, 볼리비아의 최근 14경기 중 11경기는 친선경기다. 그 차이를 감안해도 볼리비아의 저지대 원정 득점력은 우려스럽다. 표에 잡힌 원정 5경기에서는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 볼리비아가 브라질을 1-0으로 꺾은 대표적인 승리는 해발 약 4,150m의 엘알토에서 나왔다. 해발 약 418m의 코르도바에서는 그때의 고지대 이점을 기대할 수 없다.
아르헨티나도 월드컵 결과를 오늘의 공격력으로 그대로 옮길 수는 없다. 결승을 제외한 월드컵 7경기에서 기대득점은 합계 14.85, 기대실점은 4.05였고 실제 득실은 19-7이었다. 기회를 꾸준히 만들었지만 상대에게 적은 기회를 내주고도 실점한 경기가 있었다. 이집트와의 16강에서는 0-2로 뒤진 뒤 크리스티안 로메로, 메시, 엔소 페르난데스의 골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와의 4강에서도 엔소 페르난데스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후반 막판 득점으로 2-1로 이겼다. 오늘은 그 추격을 이끈 선수 2명이 없다. 스페인과의 결승에서는 슈팅 2개, 유효슈팅 0개에 그쳐 0-1로 졌지만, 공을 더 많이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볼리비아전까지 같은 공격 양상이 이어진다고 볼 근거는 약하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훈련에서 자주 시험한 형태는 훌리안 알바레스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앞에 두고 니코 파스와 프랑코 마스탄투오노를 그 뒤에 배치하는 4-2-2-2다. 중원에는 알렉시스 마크 알리스테르와 에세키엘 팔라시오스, 측면 수비에는 아구스틴 기아이와 파쿤도 메디나가 포함됐다. 스칼로니 감독은 마스탄투오노 대신 발렌틴 바르코를 넣는 구성도 시험했으므로 선발은 확정되지 않았다. 메시 없이 알바레스·라우타로 마르티네스·파스가 함께 선발로 나선 월드컵 요르단전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전반을 2-0으로 마치고 3-1로 이겼다. 다만 그 경기의 중원에는 오늘 빠지는 파레데스와 로셀소가 있었다.
볼리비아는 직전 파라과이전에서 중앙 수비수 3명과 내려선 측면 수비수로 5백을 만들었다. 경기 초반에는 공격을 시도했으나 중원 블록으로 내려선 뒤 전반 17분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시작 직후 추가 실점했다. 하프타임에 투입된 라미로 바카와 헤수스 마라우데가 공격에 활력을 줬지만 만회하지 못했다. 미겔 테르세로스는 페널티킥을 얻어 직접 찼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볼리비아의 최전방과 골문에도 변수가 있다. 이라크전 동점골을 넣은 모이세스 파니아구아와 주전 골키퍼 카를로스 람페는 소집되지 않았다. 파라과이전에서 골문을 지킨 기예르모 비스카라는 그에 앞서 몇 달 동안 공식 경기를 뛰지 못했다. 오른쪽 수비수 디에고 메디나는 파라과이전에서 허벅지 뒤쪽 근육 문제로 교체돼 출전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공격에서는 전문 9번 없이 테르세로스가 역습을 이끌고 있다.
스칼로니 감독 체제에서 아르헨티나는 볼리비아와 5번 만나 모두 이겼다. 고지대가 아닌 곳에서 치른 3경기에서는 모두 20분 안에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2021년 부에노스아이레스전과 2024년 6-0 경기의 첫 골은 메시가 넣었다. 메시 없이 2023년 라파스에서 거둔 3-0 승리에서는 오늘 결장하는 엔소 페르난데스가 선제골을 넣었고, 볼리비아는 전반 38분부터 10명으로 뛰었다. 맞대결 우세는 분명하지만 과거의 득점 시각까지 이번 경기에 적용하기는 어렵다.
2. 매치업 분석
아르헨티나 공격의 핵심은 볼리비아 윙백과 중앙 수비수 사이 공간이다. 파라과이는 직전 경기에서 공중볼 연결과 페널티 지역 가장자리의 패스로 볼리비아 수비를 공략했다. 아르헨티나가 훈련한 투톱을 내세우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중앙 수비수들을 상대하는 동안 알바레스가 윙백 뒤로 침투할 수 있다. 기아이와 파쿤도 메디나가 측면으로 전진하면 볼리비아 윙백은 이들을 따라갈지, 수비 라인에 남아 알바레스의 움직임에 대비할지 결정해야 한다. 윙백이 자리를 지키면 아르헨티나 측면 수비수가 크로스나 컷백을 보낼 공간을 얻는다.
그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지려면 파스와 마스탄투오노가 두 공격수에게 공을 전달해야 한다. 월드컵에서 메시가 중원으로 내려와 맡던 마지막 패스가 두 선수에게 넘어갔다. 볼리비아 미드필더들이 중앙 간격을 좁게 유지하면 아르헨티나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거쳐 페널티 지역 안으로 패스하기 어려워진다. 이때 측면 수비수의 전진, 파스의 중거리 슈팅, 로메로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겨냥한 세트피스가 다른 경로가 된다. 볼리비아가 파라과이전의 수비 형태를 유지할지는 선발에 따라 달라진다. 4백과 전방 공격수 3명을 예상한 명단도 있어, 킥오프 전 수비 구성 확인이 필요하다.
볼리비아가 수비 숫자를 늘린다고 해서 처음부터 아르헨티나의 침투를 막는 것은 아니다. 파라과이전에서는 중원으로 내려선 뒤 17분에 실점했다. 반면 5백과 미드필더 4명이 자리를 지키고 비스카라가 슈팅을 막아낸다면 아르헨티나의 새 공격 조합은 공을 오래 소유하고도 뚜렷한 기회를 만들지 못할 수 있다. 스칼로니 감독이 후반에 여러 선수를 시험하면 교체 선수들이 투톱과 움직임을 다시 맞춰야 한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보여 준 막판 득점을 오늘도 반복한다고 단정할 수 없는 이유다.
볼리비아의 대응은 아르헨티나 측면 수비수 뒤를 노리는 것이다. 기아이와 파쿤도 메디나가 함께 올라간 뒤 공을 잃으면 테르세로스와 페르난도 나바가 그 공간으로 달릴 수 있다. 다만 파라과이전의 볼리비아는 전방에서 공을 지켜 줄 전문 9번이 없어 역습을 이어 가기 어려웠다. 오늘도 테르세로스의 첫 돌파가 동료와 연결되지 않으면 아르헨티나의 로메로·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중앙에서 대응할 시간을 얻는다. 테르세로스가 페널티 지역 주변에서 반칙을 얻거나 페널티킥을 차는 상황은 볼리비아가 적은 공격 기회로 득점할 수 있는 경로다.
시간이 흐를수록 양 팀의 준비 과정도 작용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는 새 조합의 실전 경험이 적지만 소집 훈련을 길게 했고, 후반에 투입할 공격수도 있다. 볼리비아는 파라과이전 뒤 경유 이동을 거쳐 한 번 훈련한다. 비예가스 감독이 같은 선수들을 쓰면 체력 부담을 관리해야 하고, 선발을 바꾸면 수비 간격을 다시 맞춰야 한다. 특히 뒤진 뒤 공격 인원을 늘리면 윙백 뒤를 지킬 선수와 중앙 수비수 사이의 거리가 중요해진다. 아르헨티나가 후반에도 그 공간으로 패스를 연결할 수 있다면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아르헨티나가 공을 더 많이 소유하며 볼리비아 수비의 측면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승리의 근거는 과거의 큰 점수 차보다 오늘의 선수 역할에 있다. 알바레스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볼리비아 윙백이 대응해야 할 움직임을 만들 수 있고, 전문 9번이 없는 볼리비아는 공을 빼앗은 뒤 공격을 지속하기 어렵다. 짧은 회복·이동 일정은 볼리비아가 후반까지 수비 간격을 유지하는 데 부담이 된다.
예상 스코어는 아르헨티나 3-0 볼리비아다. 아르헨티나가 윙백 뒤 침투나 세트피스로 앞서면, 뒤진 볼리비아가 전진한 뒤 생기는 측면 공간을 후반에 다시 공략하는 전개가 예상된다. 테르세로스에게 페널티킥 기회가 생길 수는 있지만, 최근 원정 득점 기록과 최전방 공백을 고려하면 볼리비아의 무득점 쪽이 더 유력하다.
시장도 두 팀의 전력 차와 볼리비아의 연패, 공개된 아르헨티나 결장을 근거로 홈팀의 우세를 본다.판단이 다른 지점은 경기 전체의 골 수다. 시장은 더 많은 골이 나오는 쪽에 다소 무게를 두지만, 볼리비아가 득점하지 못한다면 아르헨티나가 교체 이후에도 공격을 연결해 네 번째 골을 만들어야 한다. 메시와 엔소 페르난데스가 없는 새 조합에는 그만큼의 실전 근거가 부족하다. 다만 교체로 들어온 아르헨티나 공격수들이 곧바로 지친 볼리비아 측면을 공략해 득점하면 3골에서 멈춘다는 전망은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