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석 · KBL · 프로토 129회차 1325
[KBL]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 vs 서울삼성 썬더스 2026-10-30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 vs 서울삼성 썬더스경기 10.30(금) 19:00분석 10.30(금) 10:06
요약
8연승 팀이 원정에서 홈팀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승부는 연승 기록보다 케렘 칸터의 공격을 누가 막고,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가 서울삼성 썬더스의 수비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는 이번 시즌 KBL 9경기에서 795점을 넣고 791점을 내줬다. 데이터센터 집계에서 경기당 3점 시도 38.2개가 2점 시도 31.6개보다 많다. 자니 오브라이언트가 골밑과 외곽에서 218점을 올렸고, 이정현은 140점과 어시스트 43개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 공식전 3경기에서는 앞 구간에 내준 점수를 4쿼터에 따라잡아야 했다. 부산KCC 이지스전 승리는 종료 직전 공격 리바운드와 역전 3점으로, 동아시아 슈퍼리그 TSG 고스트호크스전 승리는 연장으로 결정됐다. 창원LG 세이커스전에서는 상대 빅맨 퇴장 뒤 역전까지 했으나 마지막 수비에서 실점했다. 손창환 감독은 그 경기의 수비 동선과 슛 선택을 문제로 꼽았다(루키, 10월 26일).
서울삼성 썬더스는 김상식 감독 부임 후 KBL 8경기를 모두 이겼다. 케렘 칸터가 8경기 209점을 올린 공격의 중심이다. 김상식 감독은 공을 먼저 돌려 수비를 움직인 다음 그에게 패스하도록 지시했고, 울산현대모비스 피버스전에서는 이관희와의 투맨게임으로 상대의 수비 변화에 대응했다(점프볼, 10월 24일).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3쿼터에 격차를 벌렸다. 다만 8승 중 4승이 7점 차 이내였고, 실제 회전 인원은 8명이다. 김상식 감독도 주전 선수층이 얕다고 말했다(점프볼, 10월 12일).
출전 시간도 살펴야 한다. 이정현은 무릎 타박 뒤 창원LG 세이커스전에 선발로 나와 24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이후 몸 상태에 관한 보도는 없었다(루키, 10월 26일). 그의 시간이 줄면 이재도의 볼 운반과 케빈 켐바오·임동섭의 외곽 마무리 비중이 커진다. 서울삼성 썬더스에서는 케렘 칸터가 최근 대구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전에서 37분 1초를 뛰었다(바스켓코리아, 10월 26일). 1점 차였던 첫 맞대결은 참고할 만하지만, 지난 시즌의 맞대결 4경기는 김상식 감독 부임 전 기록이라 오늘의 운영을 설명하지 못한다.
2. 매치업 분석
첫 대결은 케렘 칸터와 자니 오브라이언트다. 손창환 감독은 상대 빅맨을 맡길 선수로 자니 오브라이언트를 지목하면서 스카티 제임스의 수비 경험이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점프볼, 10월 26일). 서울삼성 썬더스가 공을 돌린 뒤 케렘 칸터에게 넣으면,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는 패스를 따라 수비 위치를 바꾸면서 자니 오브라이언트의 파울도 관리해야 한다.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는 데이터센터 집계에서 상대의 경기당 2점 시도 36.2개 중 22.2개를 허용했다. 반대로 자니 오브라이언트가 외곽에서 득점하면 케렘 칸터도 골밑 밖 수비에 참여해야 한다. 강지훈이 케렘 칸터 수비를 얼마나 나눠 맡느냐가 자니 오브라이언트의 공격 여력에도 영향을 준다.
다른 대결은 이정현의 공격 전개와 서울삼성 썬더스의 스위치 수비다. 김상식 감독은 첫 맞대결에서 스위치로 이정현의 다음 동작을 막았다고 평가했다(점프볼, 10월 11일).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가 스위치 뒤의 크기 차이를 돌파나 자니 오브라이언트의 포스트업으로 이용하면 수비의 부담을 되돌려줄 수 있다. 공격이 외곽의 어려운 슛으로 끝나면 서울삼성 썬더스가 최근 3쿼터에 보여 준 수비와 빠른 득점이 다시 중요해진다. 대구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전 3쿼터에는 가로채기 뒤 크리스 맥컬러의 덩크가 나왔고, 김상식 감독은 경기 중 수비 방식을 바꾼다고 설명했다(오센, 10월 25일·바스켓코리아, 10월 25일).
두 대결은 3쿼터에서 만난다. 서울삼성 썬더스는 최근 3경기 모두 이 구간에 격차를 벌렸지만,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는 외국선수 2명과 아시아쿼터 선수가 함께 뛰는 2·3쿼터의 수비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점프볼, 10월 24일).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가 김진유의 외곽 수비와 벤치 자원으로 실점을 줄이면 4쿼터의 3점 공격으로 접전을 만들 수 있다. 수비 위치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다시 실점하면 추격에 필요한 점수가 커진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시장이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를 우세로 본 데에는 홈 3승 1패, 높은 득점, 서울삼성 썬더스의 근소한 승리들이 반영돼 있다. 그러나 근소한 승리가 많았다는 기록은 점수 차를 판단하는 근거에 가깝다. 승부 방향에서는 케렘 칸터가 향하는 골밑과 자니 오브라이언트가 맡아야 할 공수 역할을 더 크게 본다. 손창환 감독이 지적한 수비 동선 문제(루키, 10월 26일)는 공을 돌린 뒤 케렘 칸터를 이용하는 상대의 공격 순서와 맞물린다. 여기에 서울삼성 썬더스가 최근 3경기에서 3쿼터 수비로 격차를 벌린 점도 있다(바스켓코리아, 10월 25일).
그래도 큰 점수 차보다는 접전을 예상한다.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는 최근 공식전 3경기에서 4쿼터에 추격했고, 서울삼성 썬더스는 제한된 회전 인원으로 주전의 긴 출전 시간을 관리해야 한다. 첫 맞대결도 1점 차였다(점프볼, 10월 11일). 원정팀이 3쿼터에 앞서더라도 홈팀의 3점 추격과 막판 자유투가 이어지면 두 팀의 합계 득점은 높아진다. 판단이 달라질 조건은 강지훈이 케렘 칸터 수비를 안정적으로 나눠 맡는 경우다. 그러면 자니 오브라이언트의 파울 부담이 줄고 홈팀은 공격의 중심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서울삼성 썬더스가 케렘 칸터의 골밑 공격과 3쿼터 수비로 앞서고,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가 4쿼터 3점으로 따라붙는 접전 끝에 원정팀이 근소하게 이길 것으로 본다. 막판까지 득점과 자유투가 이어져 두 팀의 합계 득점도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최종 결론(마켓별 · 베트맨 발매 기준)- 승패: 패 — 공을 돌린 뒤 케렘 칸터에게 넣는 공격이 자니 오브라이언트 한 명에게 기대는 홈팀 골밑을 공략하고, 원정팀의 3쿼터 수비 변화가 3쿼터에 약한 홈팀과 맞붙는다
- 승5패: 5 — 홈팀은 3점 시도로 4쿼터 추격을 되풀이하고, 원정팀은 8명 회전이라 4쿼터에 격차를 늘리기 어려워 마지막 공격까지 가는 접전이다
- 핸디캡 -3.5: 패 — 홈팀은 수비 동선 문제로 앞선 뒤에도 격차를 지키기 어렵고, 승부 자체를 원정팀 쪽으로 본다
- 언더오버 171.5: 오버 — 케렘 칸터의 골밑 득점, 3쿼터 속공, 홈팀의 4쿼터 3점 추격과 막판 파울 작전이 모두 총점에 더해진다
분석
1. 홈팀 —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 지금 어떤 팀인가
3점 시도가 2점 시도보다 많은 공격과 자니 오브라이언트의 비중
손창환 감독이 이끄는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는 외곽 슛으로 점수를 만드는 팀이다. 데이터센터 집계(지표마다 표본 5~20경기)에서 경기당 3점 시도는 38.2개로, 2점 시도 31.6개보다 많다. 이번 시즌 KBL 9경기에서는 795점을 넣고 791점을 내줬다. 득점과 실점이 함께 많은 경기를 치러 왔다는 뜻이다. 공격의 중심은 자니 오브라이언트다. 9경기 294분 동안 218점을 올렸고, 골밑 마무리와 3점을 함께 맡는다. 이정현은 140점과 어시스트 43개를 기록하며 볼 운반과 득점을 겸한다. 케빈 켐바오(117점)와 임동섭은 외곽에서 공을 받아 던진다. 스카티 제임스는 선발 출전이 3경기뿐이지만 162점을 올린 벤치 득점원이다.
감독이 직접 밝힌 약점은 수비에 있다. 손 감독은 "매치업을 하려면 오브라이언트밖에 방법이 없다. 스카티가 스스로 노하우를 쌓아야 하는데 아직 없다"고 말했다(점프볼, 10월 26일). 상대 빅맨을 맡을 수 있는 선수가 오브라이언트 한 명이라는 뜻이다. 점프볼은 10월 24일 기사에서, 외국선수 2명과 아시아쿼터 선수가 함께 뛰는 2·3쿼터에 선수 사이의 소통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창원LG 세이커스에 107-109로 진 뒤 손 감독은 "수비 동선이 꼬였다. 그 친구(강지훈)가 이런 디펜스를 안 해봤던 친구였다… 그게 제일 고민이다"라고 했다(루키, 10월 26일). 강지훈은 10월 3일 저혈당 진단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가(머니투데이, 10월 3일) 이 경기에서 선발로 돌아왔다. 높이는 보강됐지만 수비 약속은 아직 맞춰 가는 중이라는 것이 감독의 평가다.
최근 승패는 4쿼터 추격이 갈랐고, 실점은 2·3쿼터에 몰렸다
최근 공식전 3경기(KBL 2경기와 동아시아 슈퍼리그 1경기)는 같은 형태로 진행됐다. 창원LG 세이커스전에서는 2쿼터에 유기상에게 3점 4개를 내줬고, 3쿼터 한때 64-82까지 뒤진 끝에 쿼터를 77-89로 마쳤다. 3쿼터 막판 상대 빅맨 아셈 마레이가 퇴장한 뒤 4쿼터에 103-101로 역전했지만, 마지막 수비에서 윤원상의 돌파 레이업을 막지 못했다. 손 감독은 "마지막에 순간적인 턴오버, 주지 않기로 한 슛들이 이런 결과를 이끌었다"고 돌아봤다(루키, 10월 26일). 상대 핵심 빅맨이 빠진 뒤에 나온 추격이므로, 4쿼터 반격을 그대로 이 팀의 힘으로 읽기는 어렵다.
10위 부산KCC 이지스를 97-96으로 이긴 10월 24일 경기에서는 3쿼터를 71-72로 역전당한 채 마쳤다. 결과는 종료 17초 전, 92-96으로 뒤진 상황에서 바뀌었다. 이재도가 자유투 3개 가운데 마지막 하나를 의도적으로 놓쳤고, 오브라이언트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켐바오의 패스를 거쳐 이정현의 역전 3점이 나왔다. 동아시아 슈퍼리그 TSG 고스트호크스 원정에서는 전반을 39-56으로 뒤졌다. 4쿼터를 25-14로 앞서 정규시간을 동점으로 마쳤고, 연장 끝에 99-94로 이겼다. 3경기 모두 앞 구간에서 내준 점수를 4쿼터의 외곽 득점과 오브라이언트의 득점으로 메웠고, 이긴 2경기도 마지막 공격 리바운드 한 번과 연장으로 결정됐다. 손 감독은 "슛을 던지면 안 되는 타이밍에 욕심을 내서 터프샷이 많았다"고 지적한 적이 있다(마이데일리, 10월 16일). 그 지적처럼 슛 선택이 흔들리거나 상대가 4쿼터 외곽 수비를 강화하면, 이 방식은 되풀이되기 어렵다.
이정현의 몸 상태와 대체자
10월 24~26일 경기 전후 보도에 새 결장 소식은 없었다. 변수는 이정현이다. 이정현은 부산KCC 이지스전에서 무릎에 타박을 입었고, 손 감독은 다음 경기 전 "좋지는 않다"고 말했다(점프볼, 10월 26일). 그래도 이정현은 그날 선발로 나와 24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루키, 10월 26일). 그 뒤의 상태는 보도되지 않았다. 이정현은 팀 내 출전 시간 1위(303분)이고, 볼 운반과 4쿼터 외곽 마무리를 함께 맡는다. 출전 시간이 줄면 볼 운반은 이재도(206분 · 어시스트 34개)에게 넘어간다. 4쿼터 외곽 득점은 임동섭과 켐바오가 나눠 맡아야 한다.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인가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는 이번 시즌 KBL 홈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10월 11일 원정 맞대결에서는 종료 직전 칸터의 3점에 81-82로 졌다. 3점 시도가 많은 팀은 성공률이 오르는 날 상대의 하프코트 수비와 관계없이 점수를 만들 수 있으므로, 역배를 낼 환경은 있다. 조건은 두 가지다. 오브라이언트가 케렘 칸터를 맡으면서도 파울 부담 없이 공격을 이어 가야 하고, 2·3쿼터의 실점을 4쿼터에 따라잡을 수 있는 범위로 막아야 한다.
2. 원정팀 — 서울삼성 썬더스: 지금 어떤 팀인가
공을 돌린 뒤 칸터에게 넣는 하프코트 공격
서울삼성 썬더스는 7월에 부임한 김상식 감독 체제로 시즌을 시작했다(일간스포츠, 10월 19일). 이번 시즌 KBL 8경기에서 681점을 넣고 618점을 내주며 8전 전승을 거뒀다. 공격의 축은 케렘 칸터다. 칸터는 8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294분 동안 209점을 올렸다. 데이터센터 집계(지표마다 표본 6~19경기)에서 경기당 2점 시도는 37.8개, 3점 시도는 26.7개다. 안쪽 공격의 비중이 큰 팀이다.
김 감독은 칸터에게 공을 곧바로 넣지 않는다. "칸터에게 패스를 주더라도 처음부터 주지 말라고 했다"는 지시(점프볼, 10월 24일)는 공을 먼저 돌려 수비를 움직인 뒤에 칸터에게 넣으라는 뜻이다. 울산현대모비스 피버스전 2쿼터에는 상대가 수비를 바꾸자 칸터의 야투가 막혔다. 그러나 3쿼터에 이관희와의 투맨게임으로 골밑 득점을 되찾았다. 패스는 저스틴 구탕(어시스트 46개)과 한호빈(43개)이 공급하고, 이규태·이근휘·이관희가 칸터 주변에서 3점을 던진다. 부산KCC 이지스전 1쿼터에는 3점 9개 중 6개를 넣었다. 김 감독은 경기 뒤 두 자릿수 득점자가 5명 나왔다고 말했다(스포츠월드, 10월 21일 경기 뒤).
3쿼터 수비로 쌓은 8연승
최근 3경기는 모두 3쿼터에 승부가 결정됐다. 대구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전에서는 전반을 38-39로 뒤졌지만 3쿼터를 59-48로 마쳤다. 울산현대모비스 피버스전 3쿼터는 27-15, 부산KCC 이지스전 3쿼터는 22-13이었다. 대구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전 3쿼터 초반에는 약 7분 동안 상대를 2점으로 묶고 17점을 넣었다(오센(OSEN), 10월 25일 경기). 크리스 맥컬러가 가로채기 뒤 덩크를 넣었고, 부산KCC 이지스전 3쿼터에는 상대 실책 뒤 득점이 이어졌다. 두 경기 모두 수비에서 빼앗은 공이 곧바로 점수가 됐다. 김 감독은 "나올 수 있는 모든 수비를 매번 연습한다. 연습했던 수비 중 스위치를 가는 등 하나씩 꺼내는데"라고 말했다(바스켓코리아, 10월 25일). 경기 중에 수비 방식을 바꾸는 감독이고, 작전시간도 "평소보다 한 박자, 반 박자 빨리" 불렀다고 밝혔다(점프볼, 10월 24일).
반면 같은 3경기에서 1쿼터를 모두 앞서고도(21-14 · 27-21 · 30-21), 전반 종료 때는 격차가 줄거나 역전당했다(38-39 · 44-39 · 53-49). 김 감독은 "전지훈련 때 2~3쿼터가 약점이었다. 그래서 외국 선수들에게 공격을 더 많이 요구했다"고 말했다(바스켓코리아, 10월 26일). 3쿼터에는 그 처방이 결과로 나타났지만, 2쿼터는 아직 약한 구간이다.
결장자 영향과 얕은 선수층
신동혁은 10월 11일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복귀까지 4주가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점프볼, 10월 12일). 최현민은 무릎 문제로 빠졌고, 대신 정성조와 윤성원이 합류했다(점프볼, 10월 15일). 이대성은 시즌 중반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가 있었다(스타뉴스, 10월 12일). 3명의 상태를 다룬 보도는 10월 중순이 마지막이다. 신동혁(65분)과 최현민(22분)은 출전 시간이 적었고, 이대성은 이번 시즌 기록이 없다. 그래서 결장자 영향은 주전이 맡던 기능보다 회전 인원에서 나타난다. 대체자로 합류한 정성조와 윤성원은 출전 시간 상위 11명에 들지 않았다. 실제 회전은 칸터·한호빈·구탕·이규태에 맥컬러·이관희·최성모·이근휘를 더한 8명이다. 김 감독도 "주전의 깊이가 얕은 우리는 타 팀에 비해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점프볼, 10월 12일).
부담은 칸터와 한호빈에게 몰린다. 김 감독은 "칸터가 계속 많은 시간을 뛰고 있어 미안하다… 연승 중이라 쉽지 않다"고 말했다(점프볼, 10월 15일). 한호빈은 출전 시간을 조절해 줘야 하는 선수로 꼽았다(점프볼, 10월 11일). 그러나 대구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전에서 칸터는 37분 1초, 한호빈은 33분 55초를 뛰었다(바스켓코리아, 10월 26일).
정배받을 만한 팀인가
서울삼성 썬더스가 상위 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는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전 66-58의 1경기다. 나머지 7승은 중위·하위 팀을 상대로 거뒀고, 1점·3점·5점·7점 차로 이긴 경기가 4경기다. 다만 3쿼터 수비로 격차를 만들고 칸터와 외곽 3점으로 마무리하는 방식은 상대가 바뀌어도 되풀이됐다. 결과가 아니라 경기 방식으로 쌓은 연승이라는 점에서, 정배를 받을 근거는 있다. 한계는 점수 차가 크지 않았다는 점이고, 오늘 상대에게는 1점 차였다. 오늘 이기면 KBL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 구단 최다 9연승 타이, 1라운드 전승을 함께 이룬다(일간스포츠, 10월 25일 · MHN스포츠, 10월 26일). 김 감독은 "3라운드 즈음 가봐야 한다… 시즌 중반 가면 욕심 내보겠다"며 기록에 관한 말을 아꼈다(점프볼, 10월 24일).
3. 일정과 몸 상태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는 10월 21일 타이난 원정에서 연장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스카티 제임스는 43분, 오브라이언트는 42분 넘게 뛰었다(일간스포츠, 10월 22일). 이후 10월 24일과 26일에 홈 2경기를 치렀고, 오늘은 직전 경기 뒤 4일 만에 치르는 경기다. 서울삼성 썬더스는 10월 24일 울산, 25일 대구로 원정 연전을 치렀다. 김 감독은 당시 "선수들이 힘든 거 같다"고 하면서 "내일(25일) 경기가 끝나면 휴식시간이 있다"고 말했다(점프볼, 10월 24일). 오늘은 그 뒤 5일 만이고, 이동은 수도권 안이다. 두 팀 모두 최근 연전의 부담에서 회복할 시간이 있었다.
다음 일정의 조건도 같다. 두 팀 모두 11월 1일에 홈경기를 치른다(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는 14시 수원KT 소닉붐전 · 서울삼성 썬더스는 16시 30분 서울SK 나이츠전). 따라서 오늘 주전의 출전 시간을 아낄 이유도 두 팀에 같은 정도로 있다.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의 동아시아 슈퍼리그 다음 경기는 11월 18일 고양에서 치르는 사우스 고비 브롱코스전(일간스포츠, 10월 22일)이어서, 이번 주 일정과는 관계가 없다.
일정보다 큰 차이는 출전 시간의 분포다. 서울삼성 썬더스에서는 칸터가 8경기 294분을 뛰었고, 한호빈(235분)과 구탕(232분)이 그 뒤를 잇는다.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에서는 이정현·켐바오(각 303분)가 주전 시간을 맡고, 외국선수 2명(오브라이언트 294분 · 제임스 242분)이 시간을 나눈다. 휴식이 충분한 오늘은 피로보다 파울 관리가 실제 변수다. 칸터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 서울삼성 썬더스는 8명 회전으로 그 시간을 버텨야 한다. 오브라이언트가 칸터를 막다가 파울을 쌓으면,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는 수비와 공격의 중심을 함께 잃는다. 이정현의 무릎 상태는 4일 동안 회복한 뒤 오늘 출전 시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남아 있다.
4. 매치업 — 승부를 가를 두세 자리
칸터의 골밑과 오브라이언트가 맡는 공수 부담
이 경기의 출발점은 칸터를 누가 막느냐다. 손 감독의 말대로라면 그 역할은 오브라이언트에게 간다. 데이터센터 집계에서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는 상대에게 경기당 2점 시도 36.2개를 허용했고, 그중 22.2개를 내줬다. 골밑 수비가 강점인 팀이 아니다. 서울삼성 썬더스는 공을 돌린 뒤 칸터에게 넣고, 이관희와의 투맨게임으로 골밑 득점을 만든다. 손 감독이 말한 수비 동선 문제는 공이 돌 때 수비수들이 위치를 바꾸는 순간에 생긴다. 그래서 원정팀의 공격 순서와 정면으로 부딪친다. 오브라이언트가 칸터를 맡으면 공격의 중심 선수가 수비에서도 가장 어려운 상대를 막아야 한다. 그가 파울을 쌓으면 칸터를 맡을 다음 선수는 감독이 "노하우가 아직 없다"고 한 제임스이거나, 이 수비에 익숙하지 않은 강지훈이다.
이 매치업은 반대 방향으로도 작용한다. 오브라이언트는 3점도 던진다(10월 24일 부산KCC 이지스전 4쿼터). 칸터가 그를 맡으면 외곽까지 따라 나와야 하고, 그만큼 골밑 리바운드 자리가 빈다. 반대로 칸터도 10월 11일 종료 직전에 역전 3점을 넣었다. 그래서 오브라이언트 역시 외곽까지 나와야 하는 순간이 생긴다. 두 빅맨이 서로를 골밑 밖으로 끌어내는 싸움에서 우위를 잡는 쪽이 리바운드와 파울 관리에서도 앞선다.
서울삼성 썬더스의 스위치·압박 대 이정현과 오브라이언트
10월 11일 맞대결 뒤 김 감독은 "슈팅만 막으려 했던 것이 아니라 압박을 해보려고 했다. (오브라이언트 선수가) 워낙 잘하는 선수다 보니 수비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잘 막은 것 같다. 이정현 역시 스위치 수비를 통해 다음 동작을 막은 것이 좋게 작용했다"고 평가했다(점프볼, 10월 11일). 그 경기에서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는 81점에 그쳤는데, 이번 시즌 평균 득점보다 낮은 점수다. 스위치는 이정현이 스크린을 받은 뒤 다음 동작으로 넘어갈 여지를 줄인다. 그러면 공격 시간이 줄어든 상태에서 손 감독이 경계한 터프샷이 나온다. 이 자리의 결과는 홈팀의 대응에 달려 있다. 스위치 뒤에 생기는 크기 차이를 오브라이언트의 포스트업이나 이정현의 돌파로 공략할 수도 있고, 외곽 3점만 고집할 수도 있다. 지난 시즌 기록이 남은 맞대결 4경기는 2승 2패였고,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가 14점·16점 차로 이긴 경기도 있었다. 그러나 이 4경기는 서울삼성 썬더스의 감독 교체 전 경기이므로, 오늘의 근거로 쓰기 어렵다.
2·3쿼터 외국선수 2명 구간과 벤치
두 감독은 모두 2·3쿼터를 언급했다. 손 감독이 말한 것은 외국선수 2명과 아시아쿼터 선수가 함께 뛰는 구간의 소통 문제(점프볼, 10월 24일)다. 김 감독이 말한 것은 약점이던 2~3쿼터에 외국선수의 공격을 늘린 처방(바스켓코리아, 10월 26일)이다. 최근 결과는 서로 달랐다. 홈팀은 창원LG 세이커스전과 부산KCC 이지스전 3쿼터에서 모두 열세였고, 원정팀은 최근 3경기의 3쿼터에서 모두 격차를 벌렸다. 대구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전 3쿼터에는 이규태·맥컬러·칸터·구탕이 10분을 모두 뛰었다(일간스포츠, 10월 25일).
이 구간의 외국선수 대결은 스카티 제임스(9경기 242분 · 162점)와 크리스 맥컬러(8경기 181분 · 111점)의 대결이다. 두 선수 모두 선발 출전이 적고(3경기 · 0경기) 벤치에서 득점을 맡는다. 맥컬러는 울산현대모비스 피버스전 2쿼터에 11점을 넣었고, 대구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전 3쿼터에는 가로채기 뒤 덩크를 넣어 공수 양쪽에서 기여했다. 제임스는 득점이 많지만, 감독은 아직 수비 매치업을 맡기기 어렵다고 본다. 국내 선수 벤치 자원은 홈팀이 많다. 손 감독은 "다부진 수비를 해주는 김진유를 붙일 생각이다"라며 김진유를 상대 주득점원 전담 수비로 써 왔다(점프볼, 10월 26일). 그 밖에 이재도·임동섭·최승욱이 시간을 나눈다. 원정팀 벤치는 이관희(154분)를 빼면 최성모(88분)와 이근휘(71분)의 출전 시간이 짧다. 김진유를 이관희·이규태처럼 외곽에서 득점을 몰아친 선수에게 붙이는 것이 손 감독의 선택지다. 홈팀이 벤치 인원으로 이 구간의 실점을 줄이면 원정팀의 3쿼터 강점이 약해진다. 반대로 소통 문제가 되풀이되면, 원정팀은 연승을 쌓은 방식 그대로 격차를 만든다. 두 팀의 강점과 약점이 같은 구간에 있기 때문에 이 자리가 승부를 결정한다.
5. 경기 전개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가 이기는 흐름
서울삼성 썬더스는 최근 3경기에서 1쿼터를 모두 앞섰다. 홈팀이 이기려면 먼저 칸터의 골밑 득점과 초반 3점으로 벌어지는 점수를 1쿼터에 한 자릿수 차이 안에서 막아야 한다. 오브라이언트가 칸터를 맡고도 이른 파울 없이 1쿼터를 마치면, 두 팀 모두 약했던 2쿼터에 3점 시도가 많은 홈팀이 점수를 되찾을 여지가 생긴다. 승부는 3쿼터에 결정된다. 원정팀이 3쿼터에 수비 방식을 바꿀 때 실책 없이 공격을 마무리하고 한 자릿수 격차로 4쿼터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면 최근 3경기에서 모두 4쿼터에 점수를 따라잡은 홈팀의 외곽 득점(이정현 · 임동섭 · 켐바오)이 칸터의 출전 시간 부담과 맞선다. 접전 막판에는 10월 24일 경기처럼 공격 리바운드와 자유투 운영이 결과를 정한다.
서울삼성 썬더스가 이기는 흐름
원정팀은 1쿼터에 칸터의 골밑 득점과 이규태·이관희의 3점으로 앞서고, 3쿼터에 스위치와 압박으로 홈팀의 외곽 슛을 어렵게 만든다. 10월 11일 이정현의 다음 동작을 막았던 스위치가 다시 통하면, 홈팀은 터프샷으로 공격을 끝내는 횟수가 늘어난다. 그러면 빗나간 슛과 실책이 맥컬러·구탕의 가로채기 뒤 득점으로 이어진다. 손 감독이 말한 2·3쿼터 소통 문제가 다시 나오면 3쿼터에 두 자릿수 격차가 생긴다. 4쿼터에 홈팀이 3점으로 추격하면, 원정팀은 대구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전처럼 이규태·이근휘의 3점과 한호빈의 패스를 받은 칸터의 골밑 득점으로 응수한다.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경로와 좁혀지는 경로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경로는 두 팀 모두에 있다. 원정팀 쪽에서는 3쿼터 수비 변화가 홈팀의 실책과 빗나간 3점을 연속 득점으로 바꾸는 경우다. 울산현대모비스 피버스전 3쿼터에 상대의 3점이 모두 빗나간 뒤 최종 점수 차는 20점까지 벌어졌다. 홈팀 쪽에서는 오브라이언트의 외곽 득점 때문에 칸터가 골밑을 비우거나 파울 트러블에 걸리고, 3점 성공이 한 구간에 몰리는 경우다. 좁혀지는 경로도 두 팀의 최근 경기에 함께 있다. 서울삼성 썬더스의 8승 가운데 4경기가 7점 차 이내였고, 이번 시즌 맞대결은 1점 차였다. 홈팀의 최근 3경기는 모두 4쿼터 추격 끝에 1점 차, 2점 차, 연장으로 끝났다. 3쿼터에 생긴 격차가 4쿼터 3점 추격으로 줄어드는 형태가 두 팀 모두에서 반복됐다.
총점이 오르는 경로와 내려가는 경로
총점이 오르는 경로는 홈팀의 공격 방식에서 나온다.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는 이번 시즌 9경기에서 795점을 넣고 791점을 내줬으며, 직전 경기는 107-109였다. 홈팀의 3점이 들어가고 원정팀이 2쿼터 약점을 되풀이하면 두 팀의 득점이 모두 늘어난다. 4쿼터 추격 끝에 접전이 되면 파울 작전과 자유투로 득점이 더해지고, 연장 가능성도 이 경로에 있다. 총점이 내려가는 경로는 원정팀의 방식에서 나온다. 서울삼성 썬더스는 8경기에서 618점을 내줬다. 공을 돌린 뒤 칸터에게 넣는 공격은 공격 시간을 길게 쓴다. 10월 11일 맞대결은 82-81이었고, 대구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전은 76-68이었다. 스위치와 압박이 홈팀의 3점을 막으면 공격 횟수와 성공률이 함께 내려간다. 결국 어느 쪽의 방식이 경기 속도를 정하느냐가 총점의 방향을 정한다.
6. 배당과 판단
승부 방향에서 시장은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를 우세로 본다. 개막 8연승 중인 팀이 4승 5패 팀과의 원정 경기에서 열세로 평가된 것이다. 시장의 평가는 세 가지 근거로 설명된다.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의 홈 3승 1패와 9경기 795점의 공격력이 시장 평가를 설명한다. 서울삼성 썬더스의 8승 가운데 4승이 7점 차 이내였고, 상위 팀을 이긴 경기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전 1경기뿐이라는 점도 시장 평가를 설명한다. 10월 11일 맞대결이 서울삼성 썬더스의 홈에서 82-81로 끝난 점도 시장 평가의 근거다. 해외 시장은 처음에 서울삼성 썬더스를 우세로 매겼다가 하루 사이 홈팀 우세로 바뀌었다. 배당의 변화는 승리의 근거가 아니므로 이 판단에는 쓰지 않는다. 세 근거 가운데 오늘도 그대로 성립하는 것은 홈 이점이다. 다만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는 최근 홈 2경기에서 96점과 109점을 내줬고, 손창환 감독은 강지훈이 선발로 돌아온 경기 뒤 "수비 동선이 꼬였다"고 말했다(루키, 10월 26일). 근소한 승리가 많다는 점은 점수 차의 근거이지 승부 방향의 근거가 아니다. 경기 전개에서 확인한 핵심 대결은 서울삼성 썬더스에 유리하다. 서울삼성 썬더스는 공을 돌린 뒤 케렘 칸터에게 넣는데,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에서 상대 빅맨을 맡을 수 있는 선수는 자니 오브라이언트 한 명뿐이다(점프볼, 10월 26일). 이 공격은 그 수비를 직접 공략한다. 김상식 감독은 맞대결에서 스위치로 이정현의 다음 동작을 막았다고 밝혔다(점프볼, 10월 11일). 그래서 승부는 서울삼성 썬더스 쪽으로 본다.
홈팀이 일정 점수 차 이상으로 이기느냐는 물음에서도 시장은 같은 근거로 홈팀에 약간의 우위를 준다. 이 결과가 나오려면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가 앞선 뒤에도 수비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는 최근 공식전 3경기(KBL 2경기 · 동아시아 슈퍼리그 1경기)에서 모두 앞 구간에 점수를 내주고 4쿼터에 따라붙었다. 이긴 2경기도 마지막 공격 리바운드 한 번과 연장으로 결정됐다. 서울삼성 썬더스는 최근 3경기의 3쿼터에서 모두 격차를 벌렸다(울산현대모비스 피버스전 27-15 · 부산KCC 이지스전 22-13). 반면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는 최근 KBL 2경기의 3쿼터에서 모두 열세였다. 홈팀이 격차를 만들 경로는 주로 3점 성공이 한 구간에 몰리는 경우다. 그때에도 서울삼성 썬더스는 이규태·이근휘의 3점과 케렘 칸터의 골밑 득점으로 응수해 왔다. 따라서 홈팀이 여유 있게 이기는 결과는 낮게 본다.
점수 차의 크기에서 시장은 홈팀이 큰 차이로 이기는 결과를 가장 높게 보고, 근소한 승부를 그다음으로 둔다. 오늘은 근소한 승부의 근거가 더 분명하다. 점수 차가 벌어지지 않게 하는 실제 수단이 두 팀 모두에게 있기 때문이다.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는 3점 시도가 2점 시도보다 많은 공격으로 짧은 시간에 점수를 따라잡을 수 있다. 손창환 감독은 김진유를 상대 주득점원에게 붙이는 수비를 써 왔다(점프볼, 10월 26일). 서울삼성 썬더스는 실제 회전 인원이 8명이어서, 3쿼터에 만든 격차를 벤치 시간에 더 늘릴 자원이 적다. 케렘 칸터는 10월 25일 경기에서 37분 1초를 뛰었다(바스켓코리아, 10월 26일). 김상식 감독의 수비 계획이 통한 10월 11일 맞대결도 결과는 1점 차였다. 원정팀이 크게 이기는 경로는 3쿼터의 수비 변화가 홈팀의 실책을 연속 속공 득점으로 바꾸는 경우다. 창원LG 세이커스전의 추격은 상대 빅맨이 퇴장한 뒤에 나왔으므로 그대로 옮길 수는 없다. 그래도 3점 시도가 많은 공격이 4쿼터에 많은 점수를 냈다는 점은 3경기 모두 같았다. 그래서 이 경기는 마지막 공격까지 가는 접전으로 본다.
총득점에서 시장은 기준을 두 팀의 시즌 득점 흐름 사이에 두었고, 총점이 그보다 낮게 나올 가능성을 약간 더 높게 본다. 근거는 서울삼성 썬더스가 8경기에서 618점만 내준 수비와 82-81로 끝난 맞대결이다. 그러나 맞대결은 서울삼성 썬더스의 홈 경기였고, 오늘은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의 홈이다. 오늘의 총점은 승부를 결정한다고 본 장면들이 정한다. 서울삼성 썬더스가 공격 시간을 길게 쓰더라도, 그 공격이 향하는 곳은 상대에게 경기당 2점 시도 36.2개 가운데 22.2개를 내준 골밑 수비다(데이터센터 집계). 승부를 원정팀 쪽으로 본 근거인 케렘 칸터의 골밑 득점은 그대로 총점에 더해진다. 3쿼터에 빼앗은 공은 속공 득점이 되고, 뒤진 홈팀은 4쿼터에 빠른 3점 시도로 추격한다. 접전이 마지막 공격까지 이어지면 파울 작전과 자유투가 더해지고, 연장은 총점을 늘리는 쪽으로만 작용한다. 2쿼터도 득점이 늘어나는 구간이다. 김상식 감독은 전지훈련 때부터 2~3쿼터를 약점으로 꼽았고(바스켓코리아, 10월 26일),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는 창원LG 세이커스전 2쿼터에 유기상에게 3점 4개를 내줬다. 총점이 내려가는 경로는 스위치가 홈팀의 3점 기회를 줄이고 경기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다. 그러나 오늘 예상하는 접전 구조에서는 추격하는 쪽이 공격 횟수를 줄일 이유가 없다. 총득점은 높은 쪽으로 본다.
최종 판단
이 경기의 판단은 매치업과 두 감독의 운영에서 나온다. 서울삼성 썬더스는 공을 먼저 돌려 수비를 움직인 뒤 케렘 칸터에게 넣는다(점프볼, 10월 24일).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에서 그 빅맨을 맡을 수 있는 선수는 자니 오브라이언트 한 명이다. 그는 9경기 218점을 올린 팀 공격의 중심이기도 하므로, 오늘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가장 큰 부담을 진다. 홈팀의 수비 동선 문제는 공이 돌 때 수비수들이 위치를 바꾸는 순간에 생긴다. 그래서 이 문제는 원정팀이 공격을 만드는 순서와 직접 부딪친다. 김상식 감독은 연습한 수비를 경기 중에 하나씩 꺼내는 감독이고(바스켓코리아, 10월 25일), 최근 3경기의 3쿼터를 모두 이겼다.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에 대해서는 외국선수 2명과 아시아쿼터 선수가 함께 뛰는 2·3쿼터에 소통 문제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점프볼, 10월 24일). 실제로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는 최근 KBL 2경기의 3쿼터에서 모두 열세였다. 두 팀의 강점과 약점이 같은 3쿼터에 몰려 있다는 점이 승부를 원정팀 쪽으로 보는 근거다.
다만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는 결말은 보지 않는다.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는 3점 시도가 많은 공격으로 4쿼터에 많은 점수를 내는 경기를 되풀이했다. 서울삼성 썬더스는 8명으로 회전하므로 4쿼터에 격차를 더 늘릴 벤치 자원이 적다. 같은 이유로 두 팀은 끝까지 득점을 주고받을 것이고, 마지막 공격과 자유투까지 이어지는 경기는 총점을 높인다. 이정현은 무릎 타박 뒤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와 24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므로(루키, 10월 26일), 정상 출전을 전제로 판단한다. 그의 출전 시간이 줄면 홈팀의 볼 운반과 4쿼터 외곽 마무리가 함께 약해지므로 점수 차가 커질 수 있다. 시장이 홈팀을 우세로 본 근거 가운데 오늘 유효한 것은 홈 이점이다. 홈 이점만으로는 이 매치업의 차이를 상쇄하지 못한다.
[결론] 서울삼성 썬더스가 케렘 칸터의 골밑 공격과 3쿼터 수비로 앞서고,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가 4쿼터에 3점으로 추격하는 접전 끝에 원정팀이 근소하게 이기는 경기로 본다. 두 팀이 끝까지 득점을 주고받으므로 총점은 높게 형성된다.
- 시장이 반영한 것: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의 홈 이점과 공격력, 서울삼성 썬더스의 연승에 근소한 승리가 많다는 점, 8명 회전이 반영됐다.
- 시장이 못 찾은 것: 자니 오브라이언트 한 명이 케렘 칸터 수비와 팀 공격을 함께 맡아야 하는 매치업, 그리고 3쿼터에 강한 원정팀과 3쿼터에 약한 홈팀이 같은 구간에서 맞붙는다는 점이다.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케렘 칸터와 자니 오브라이언트의 공수 부담 차이, 3쿼터 수비 변화와 홈팀 수비 동선 문제의 상성
- 반대쪽 환경: 강지훈이 케렘 칸터 수비를 나눠 맡아 자니 오브라이언트의 부담이 줄고 홈팀의 3점이 전반에 연속으로 들어가면, 홈팀이 앞선 채 3쿼터를 시작한다.
- 깨지는 전제: 케렘 칸터가 평소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서울삼성 썬더스의 8명 회전이 그대로라는 전제다. 해외 시장이 하루 사이 홈팀 우세로 바뀐 원인이 원정팀 출전 명단에 있었다면 이 판단은 성립하지 않는다.
- 승패: 패 — 공을 돌린 뒤 케렘 칸터에게 넣는 공격이 자니 오브라이언트 한 명에게 기대는 홈팀 골밑을 공략하고, 원정팀의 3쿼터 수비 변화가 3쿼터에 약한 홈팀과 맞붙는다
- 승5패: 5 — 홈팀은 3점 시도로 4쿼터 추격을 되풀이하고, 원정팀은 8명 회전이라 4쿼터에 격차를 늘리기 어려워 마지막 공격까지 가는 접전이다
- 핸디캡 -3.5: 패 — 홈팀은 수비 동선 문제로 앞선 뒤에도 격차를 지키기 어렵고, 승부 자체를 원정팀 쪽으로 본다
- 언더오버 171.5: 오버 — 케렘 칸터의 골밑 득점, 3쿼터 속공, 홈팀의 4쿼터 3점 추격과 막판 파울 작전이 모두 총점에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