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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수원FC vs 경남FC 2026-11-07
수원FC vs 경남FC경기 11.07(토) 14:00분석 11.07(토) 08:58
요약
수원FC는 공을 오래 소유해도 내려선 수비를 상대로 득점이 늦어지는 문제를 안고 있다. 원정에서 무승부가 많았던 경남FC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가 필요하다.
토계부 등록하기 · 구매한 용지를 사진 한 장으로 기록하면 경기별 적중 · 미적중 결과를 알려 드려요›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2위 수원FC는 최근 두 홈경기에서 각각 슈팅 23개와 20개를 기록하고도 합계 1골에 그쳤다. 안산 그리너스전 결승골도 이재원의 패스를 받은 하정우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 발에 맞고 들어갔다(데이터센터, 11월 1일). 박건하 감독은 초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뒤 상대가 수비를 내리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스타뉴스, 11월 1일). 포백 앞의 구본철과 이재원, 정승배 등 2선이 경남FC의 수비 간격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중요하다.
중앙 수비수 델란은 종아리 부상으로 경남FC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경기일보, 11월 3일). 대신 선발로 나선 이현용과 수원FC 수비는 안산 그리너스전을 무실점으로 마쳤지만, 역습 상황에서 일대일 기회를 허용해 양한빈의 선방이 필요했다(스타뉴스, 11월 1일). 박건하 감독이 공격할 때 상대 역습을 빨리 제어해야 한다고 강조한 이유다.
9위 경남FC는 최근 원정 10경기에서 7무 3패, 7득점을 기록했다. 수비 간격을 유지하며 실점을 줄였지만 승리로 이어 갈 득점이 부족했다. 이번에는 패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다. 배성재 감독은 반드시 승리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경남신문, 11월 6일). 직전 화성FC전 결승골은 윤일록의 오른쪽 돌파와 조진혁의 슈팅 뒤 김현오가 흐른 공을 마무리하면서 나왔다(경남도민일보, 11월 5일). 이 경로는 수원FC가 전진한 뒤 남기는 왼쪽 측면 공간을 공략할 수 있다. 다만 5월 맞대결의 경남FC 3-2 역전승은 창원에서 나온 결과이므로 오늘 원정 운영의 근거로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2. 매치업 분석
첫 대결은 수원FC 2선과 경남FC 중앙 수비수 사이에서 벌어진다. 배성재 감독은 부산 아이파크전을 앞두고 중앙 수비수가 상대 공격을 따라 나오는 상황을 우려했다(베스트일레븐, 10월 25일). 그 경기에서 경남FC가 전진하자 측면 크로스와 반대편으로 넘어간 공에 잇따라 실점했다. 오늘 경남FC 중앙 수비수가 간격을 지키면 구본철과 이재원은 페널티 지역 밖에서 슈팅할 가능성이 커진다. 수비수가 2선을 따라 나오면 하정우와 교체 공격수가 그 뒤를 공략할 수 있다. 수원FC가 최근 밀집 수비 사이의 패스로 득점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경남FC가 언제 수비 간격을 유지할 수 없게 되는지가 관건이다.
다른 대결은 수원FC의 공격 뒤 윤일록이 움직일 오른쪽 측면이다. 이현용이 나선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수원FC는 역습 일대일 기회를 내줬다. 윤일록은 화성FC전에서 오른쪽 돌파로 결승골 장면을 시작했다. 수원FC 왼쪽 수비수가 전진한 뒤 공을 잃으면 경남FC가 원정에서 득점할 수 있는 경로가 생긴다. 수원FC는 이 공격을 막으면서도 경남FC 진영에 공격 인원을 보내야 한다.
세트피스도 두 대결에 영향을 준다. 수원FC는 성남FC전에서 이시영의 프리킥을 한찬희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경남FC는 화성FC전에서 코너킥 9개를 허용하고도 상대 유효 슈팅을 1개로 막았다. 이시영은 직전 경기에서 교체로 들어갔으므로 선발 여부에 따라 수원FC가 초반부터 사용할 킥의 비중이 달라진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수원FC는 전반에 경남FC의 밀집 수비 앞에서 마무리에 고전할 것으로 본다. 그러나 경남FC는 승리를 위해 후반 어느 시점에는 전진해야 한다. 그때 수원FC 2선과 교체 공격수가 수비수 뒤 공간을 공략해 2골 차로 앞서고, 경남FC는 득점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 수원FC가 안산 그리너스전 득점 뒤 이시영·최기윤·박철우·코키를 투입한 점은 후반 운영의 근거다(경기일보, 11월 1일).
시장은 수원FC의 승리와 함께 득점도 많이 나올 것으로 봤다. 승부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득점 전망은 다르다. 수원FC가 최근 두 홈경기에서 많은 슈팅을 1골로만 연결했고, 경남FC는 원정 10경기에서 7골에 그쳤다. 경남FC의 전진은 수원FC의 추가 득점 기회를 늘릴 수 있어도 경남FC의 마무리 문제까지 해결하지는 않는다. 경남FC가 윤일록의 돌파나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하고 화성FC전처럼 페널티 지역 안 수비를 유지한다면, 수원FC의 슈팅이 다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최종 결론(마켓별 · 베트맨 발매 기준)- 승무패: 승 — 경남FC는 무승부로 목표를 이룰 수 없어 후반에 전진해야 하고, 수원FC 2선과 교체 자원이 그 공간을 공략한다.
- 핸디캡 -1: 승 — 첫 골 뒤 경남FC가 라인을 올리면 중앙 수비수가 끌려 나올 수 있고, 수원FC의 교체 공격진이 추가골을 넣는다.
- 언더오버 2.5: 언더 — 전반에는 경남FC의 수비 간격과 수원FC의 마무리 문제로 득점이 적다. 후반에도 경남FC는 지고 있는 채 공을 소유하는 상황에서 득점 경로가 줄어든다.
분석
1. 홈팀 — 수원FC: 지금 어떤 팀인가
내려선 상대를 공략해야 하는 포백과 2선
경남FC의 배성재 감독은 상대에 맞춘 전술보다 반드시 승리해 플레이오프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먼저 밝혔다(경남신문 11월 6일). 수원FC는 그런 상대를 포백과 2선 중심의 공격으로 맞는다. 11월 1일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박건하 감독은 하정우를 원톱에 두었다. 정승배, 프리조, 김정환을 2선에, 구본철과 이재원을 중원에 세웠고, 서재민, 김지훈, 이현용, 장영우에게 포백을 맡겼다(스타뉴스 11월 1일). 경기일보(11월 3일)는 수원FC가 일률적으로 전술을 바꾸기보다 상대 전력과 경기 상황에 맞춰 공격의 강약을 조절하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건하 감독은 안산 그리너스전을 앞두고 두 가지를 강조했다. 공격적으로 올라섰을 때 상대 역습을 얼마나 빠르게 제어하느냐가 승부처이며, 내려서는 수비를 공략하는 방법도 집중적으로 준비했다는 것이다. 오늘도 수원FC는 공을 소유하며 경남FC 진영에서 경기를 풀어 갈 가능성이 크다.
많은 슈팅과 적은 득점: 최근 3경기의 원인
수원FC는 11월 1일 16위 안산 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슈팅 23개(유효 5개)를 기록하고도 1-0으로 이겼다. 초반 구본철과 이재원의 슈팅이 잇따라 골대를 맞았고, 프리조의 슈팅도 막혔다. 박건하 감독은 이때 득점하지 못하자 안산 그리너스가 수비적으로 내려서 경기가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스타뉴스 11월 1일). 결승골은 후반 시작 약 20초 만에 나왔다. 이재원의 패스를 받은 하정우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그 전에는 리마가 역습으로 맞은 일대일 기회를 양한빈이 막아 냈다. 10월 25일 7위 충남아산 프로축구단전(0-1)에서도 슈팅은 20개(유효 4개)였다. 그러나 전반 26분 델란이 데니손의 패스를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기록했고, 후반 정승배의 골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10월 17일 13위 성남FC 원정(2-1)에서는 이시영의 프리킥을 한찬희가 헤더로 마무리해 앞서갔다. 이후 델란이 크로스를 처리하지 못해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델란이 공을 빼앗아 올린 크로스에서 교체 투입된 구본철이 결승골을 넣었다. 최근 3경기의 득점은 굴절된 중거리 슈팅, 세트피스, 문전 혼전에서 나왔다. 내려선 수비 사이로 패스를 넣어 만든 득점은 없었다. 수원FC는 리그 2위(승점 57)이며 실점도 31골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다. 하지만 이 기록과 별개로, 공을 오래 소유하고도 밀집 수비를 상대로는 득점을 많이 만들지 못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 박건하 감독도 안산 그리너스전 뒤 추가 득점이 없었던 점과 막판 체력 저하를 아쉬워했다(스타뉴스 11월 1일).
결장: 델란의 공백과 이현용
델란은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스타뉴스 11월 1일). 이틀 뒤 경기일보(11월 3일)는 조기 복귀 가능성은 남았지만 경남FC전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전했다. 델란은 이번 시즌 16경기에 선발로 나선 중앙 수비수다. 최근 3경기에서 그는 자책골과 동점골 실점 장면에 관여했지만, 성남FC전 결승골도 그가 공을 빼앗아 시작됐다. 그 자리는 이현용이 메운다. 이현용은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오랜만에 선발로 돌아왔고(스타뉴스 11월 1일), 팀은 그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그러나 같은 경기에서 리마에게 역습 일대일 기회를 내줬고, 안산 그리너스의 슈팅 4개는 모두 골문으로 향했다. 이현용이 선 수비가 처리 실수를 줄였는지, 전진한 뒤 생기는 뒷공간에 잘 대응하는지는 1경기 표본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이광혁도 출전 명단에 합류하기 쉽지 않다(경기일보 11월 3일). 머리 부상으로 4경기를 빠진 뒤 돌아온 프리조는 복귀 후 아직 득점이 없다(스포츠서울 11월 4일). 한국일보(11월 6일)는 2선 자원들이 제 역할을 하면 승점 3을 얻을 수 있다고 평가했는데, 이 역시 같은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교체 자원은 충분하다. 안산 그리너스전에서는 득점 뒤 이시영, 최기윤, 박철우, 코키를 투입했다(경기일보 11월 1일). 세트피스 키커 이시영, 결승골을 넣은 경험이 있는 구본철과 하정우는 상황에 따라 선발과 교체를 오간다.
오늘 수원FC가 이길 조건은 성립하지만 선제골이 필요하다. 경남FC가 내려서면 슈팅은 늘어나겠지만, 최근 홈 2경기처럼 마무리가 다시 문제가 된다. 반대로 경남FC가 승리를 위해 전진하면 2선이 파고들 공간이 생긴다. 2위라는 평가에서는 하위권 상대 승점의 비중이 크다(최근 10경기 하위권 상대 4승 1무). 그러나 오늘 상대는 9위이고, 같은 기간 중위권 상대 3경기 성적은 1승 1무 1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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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에서 버티던 팀이 승리가 필요한 경기
수원FC는 포백과 2선 4명으로 공을 소유하며 상대 진영에서 경기를 풀어 가고, 상대가 내려서면 중거리 슈팅과 세트피스로 공략한다. 경남FC는 그런 상대를 원정에서 실점을 줄이며 버티는 방식으로 상대해 왔다. 최근 원정 10경기 성적은 0승 7무 3패, 7득점 12실점이다. 최근 20경기 가운데 14경기를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고, 그중 9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 배성재 감독은 10월 25일 부산 아이파크전을 앞두고 중앙 수비수가 상대 공격에 끌려 나오는 상황을 우려해 포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베스트일레븐). 수비 간격을 지키는 것이 이 팀 운영의 기본이다.
오늘은 조건이 다르다. 경남FC는 9위(승점 38)로 6위 화성FC(승점 45)와 7점 차이다. 수원FC전에서 패하면 남은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다(경남신문 11월 6일). 배성재 감독은 반드시 승리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했고(경남신문 11월 6일),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경남일보 11월 5일). 상대에 맞춘 전술 변화는 발표되지 않았다. 버티는 운영에 익숙한 팀이 승리가 필요한 원정을 치르는 것이다. 따라서 언제 라인을 올리느냐가 오늘 경남FC 운영의 핵심이다.
전진했을 때 흔들린 부산 아이파크전, 오른쪽 돌파로 이긴 화성FC전
10월 25일 5위 부산 아이파크 원정(1-3)은 경남FC가 전진했을 때 어떤 일이 생기는지 보여 준다. 경남FC는 초반 전방 압박을 시도했지만, 부산 아이파크는 전반 15분 무렵부터 점유를 되찾았다(스포티비뉴스). 전반 16분에는 측면 크로스 뒤 혼전에서 가브리엘이, 21분에는 왼쪽에서 반대편으로 넘어온 공을 받은 안현범이 득점했다. 배성재 감독이 우려한 중앙 수비수가 끌려 나오는 상황이 실점 장면에서 나타났다. 후반 초반 조진혁이 코너킥 뒤 흐른 공을 마무리해 추격했다. 그러나 김형원의 슈팅이 막힌 뒤 가브리엘이 수비 사이를 돌파해 다시 달아났다. 배성재 감독은 후반 결정력이 떨어졌다고 평가했다(스포티비뉴스).
10월 31일 6위 화성FC와의 홈경기(1-0)에서는 윤일록의 오른쪽 돌파가 결승골로 이어졌다. 윤일록의 돌파에 이어 조진혁이 슈팅했고, 그 슈팅이 막히자 김현오가 흘러나온 공을 헤더로 마무리했다(경남도민일보 11월 5일). 화성FC는 코너킥 9개를 얻고도 유효 슈팅이 1개에 그쳤다. 경남FC의 최근 득점은 윤일록의 측면 돌파 뒤 문전 리바운드와 코너킥 뒤 흐른 공에서 나왔다. 실점을 억제한 힘은 페널티 지역 안의 세트피스 수비에서 확인됐다.
선수단 상태와 공격 자원
경기 전 지역 매체 보도에는 경남FC의 새 결장 소식이 없었다(경남신문 11월 6일, 경남일보 11월 5일, 경남도민일보 11월 5일). 공격을 맡는 윤일록, 조진혁, 김현오는 직전 경기 득점 장면에 모두 관여했다. 세 선수가 오늘도 나서면 화성FC전에서 통한 오른쪽 돌파 경로를 다시 쓸 수 있다. 경남FC는 29경기에서 34실점해 수비 기록이 리그 상위권이지만, 원정 10경기에서는 경기당 1.2골을 내줬다.
오늘 경남FC가 이길 조건은 제한적으로 성립한다. 수원FC가 많은 슈팅에도 득점하지 못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경남FC가 윤일록의 측면 돌파나 조진혁이 관여하는 세트피스로 1골을 먼저 얻어야 한다. 9위라는 평가는 원정에서 이기지 못한 기록에서 나왔다. 오늘은 승리가 필요해 부산 아이파크전처럼 전진해야 하는 시간이 생길 수 있으므로, 그 평가를 만든 약점이 오히려 더 드러날 수 있다. 5월 홈 맞대결에서는 2골을 먼저 내주고도 3-2로 역전했다(경남신문 11월 6일). 이 기록은 추격 능력을 보여 주지만 창원에서 거둔 결과다.
수원FC — 최근 5경기(코드 집계 · 이 팀 기준)| 날짜 | 대회 | 상대 | 장소 | 스코어 | 결과 |
|---|---|---|---|---|---|
| 11.01 | 리그 | 안산 그리너스 | 홈 | 1-0 | 승 |
| 10.25 | 리그 | 충남아산 프로축구단 | 홈 | 0-1 | 패 |
| 10.17 | 리그 | 성남FC | 원정 | 2-1 | 승 |
| 10.09 | 리그 | 화성FC | 홈 | 1-0 | 승 |
| 09.19 | 리그 | 전남 드래곤즈 | 원정 | 3-0 | 승 |
3. 일정 · 동기 · 몸 상태
수원FC는 11월 1일에 이어 다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르므로 이동 부담이 없고, 6일 만의 경기다. 구단은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고 있다(경기일보 11월 3일). 경남FC는 10월 31일 창원 홈경기 뒤 7일 만에 수원 원정에 나선다. 두 팀 모두 직전 2주 동안 2경기만 치러 일정에서 생기는 피로 차이는 크지 않다. 박건하 감독이 아쉬워한 막판 체력 저하도 6~8일 간격의 경기에서 나왔으므로, 일정보다는 경기 중 운영의 문제로 보는 것이 맞다.
동기는 두 팀 모두 높다. 수원FC는 2위(승점 57)로 3위 서울 이랜드FC(54)와 4위 대구FC(53)에 쫓기고 있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면 자력으로 2위를 확정한다(스포츠서울 11월 5일). 한국일보(11월 6일)는 수원FC가 경남FC전에서 패하면 수원 삼성블루윙즈가 용인FC와 비기기만 해도 우승한다고 썼다. 하정우는 남은 3경기에 온 힘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한국일보 11월 6일). 경남FC는 지면 곧바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다. 두 팀 모두 다음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런 순위 상황에서 주전을 아낄 이유는 어느 쪽에도 없다.
날씨는 경기 운영을 바꿀 변수가 아니다. 경기일보(11월 7일)는 수원의 예상 기온을 영하 1도에서 9도로, 전국 날씨를 대체로 맑음으로 전했다. 순간풍속 시속 55km 안팎의 바람은 오전까지 분다는 예보다. 미세먼지는 좋음 수준이다(뉴스1 11월 7일). 오후 2시 경기는 강풍이 예보된 시간대 이후에 열린다. 따라서 짧은 패스로 공을 소유하는 수원FC의 방식이나 경남FC의 수비 간격 운영을 바꿀 이유는 없다.
4. 매치업 — 승부를 결정할 두세 자리
수원FC의 2선과 경남FC 중앙 수비수의 위치
배성재 감독이 가장 경계하는 장면은 중앙 수비수가 상대 공격에 끌려 나오는 상황이다. 수원FC의 2선은 바로 그 상황을 만드는 위치에서 움직인다. 이재원은 안산 그리너스전 결승골을 도왔다. 구본철은 같은 경기에서 슈팅이 골대를 맞았고, 성남FC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었다. 정승배는 충남아산 프로축구단전에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2선이 경남FC 수비 라인과 미드필드 사이에서 공을 받을 때 중앙 수비수가 따라 나오면, 하정우가 그 뒤 공간을 노릴 수 있다. 중앙 수비수가 따라 나오지 않으면 2선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할 시간이 생긴다.
이 자리가 승부를 결정하는 이유는 두 팀의 약점이 같은 지점에서 맞물리기 때문이다. 경남FC는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중앙 수비수가 끌려 나오며 실점했고, 수원FC는 최근 3경기에서 밀집 수비 사이로 패스를 넣어 득점하지 못했다. 경남FC가 간격을 지키면 수원FC의 슈팅은 주로 페널티 지역 밖에서 나온다. 간격이 벌어지면 수원FC가 최근 만들지 못한 득점 경로가 생긴다.
수원FC가 전진한 뒤의 역습 대응
박건하 감독이 꼽은 승부처는 공격적으로 올라섰을 때 상대 역습을 제어하는 일이다. 안산 그리너스전에서는 델란 대신 이현용이 선 수비가 리마에게 역습 일대일 기회를 내줬고, 양한빈의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경남FC에서 역습을 이끌 선수는 윤일록이다. 화성FC전 결승골은 그의 오른쪽 돌파에서 시작됐고, 오늘 그 돌파는 수원FC의 왼쪽 측면을 향한다. 수원FC 측면 수비수가 공격에 가담한 상태에서 공을 잃으면, 경남FC가 원정에서 득점할 가장 현실적인 오픈 플레이 경로가 생긴다.
세트피스: 이시영의 킥과 경남FC의 코너킥 수비
수원FC는 성남FC전에서 이시영의 프리킥을 한찬희가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얻었다. 이시영은 안산 그리너스전에서는 교체로 들어갔으므로, 오늘 선발 여부에 따라 세트피스 경로의 비중이 달라진다. 경남FC는 화성FC전에서 코너킥 9개를 내주고도 유효 슈팅을 1개만 허용했다. 반대로 부산 아이파크전 추격골은 조진혁이 코너킥 뒤 흐른 공을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밀집 수비를 상대로 오픈 플레이 득점이 적은 수원FC에게 세트피스는 가장 직접적인 공략 수단이다. 경남FC에게는 원정에서 득점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경로다.
5. 경기 전개
초반에는 수원FC가 공을 소유하고 경남FC가 중앙 수비 간격을 지키는 양상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경남FC는 승리가 필요하지만 최근 20경기 가운데 14경기를 동점으로 전반을 마친 팀이다. 이른 실점이 곧 플레이오프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반부터 라인을 올릴 근거도 약하다. 수원FC는 2선의 중거리 슈팅, 이시영이 관여하는 세트피스, 측면 크로스 뒤 문전 경합으로 선제골을 노릴 수 있고, 이를 맡을 선수도 모두 명단에 있다. 경남FC의 선제골 경로는 윤일록의 오른쪽 돌파와 코너킥 뒤 흐른 공이다.
수원FC가 먼저 득점하면 경남FC는 패배를 피하려고 라인을 올려야 한다. 경남FC는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전진했다가 측면 크로스와 반대 전환에 실점했고, 수원FC 2선은 그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이런 전개라면 점수 차가 벌어질 수 있다. 반면 박건하 감독은 앞선 뒤 공격의 강약을 조절하는 방침이다. 실제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는 득점 뒤 4명을 교체하며 1골 차를 관리했다. 수원FC가 리드 관리를 택하고 경남FC가 늦게 전진하면 점수 차는 벌어지지 않는다. 5월 맞대결에서는 수원FC가 2골을 앞서고도 역전당했지만, 그 경기는 경남FC 홈에서 열렸으므로 오늘 경기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경남FC가 먼저 득점하면 경기 양상이 달라진다. 경남FC가 앞서면 화성FC전처럼 페널티 지역 안 수비로 리드를 지키는 쪽으로 운영을 바꿀 수 있다. 수원FC는 충남아산 프로축구단전에서 이른 실점 뒤 슈팅 20개를 기록하고도 따라잡지 못했다. 다만 성남FC전에서는 동점을 허용한 뒤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넣었고, 교체 자원이 많아 후반에 공세를 강화할 수단도 충분하다. 경남FC는 최근 원정에서 1골 차 리드를 지켜 낸 경기가 없으므로, 먼저 득점하더라도 확실한 우위라고 보기 어렵다.
0-0이 길어지면 교체 국면과 막판 체력이 변수가 된다. 수원FC는 박건하 감독이 직접 아쉬워할 만큼 막판 체력이 떨어지는 약점이 있다. 경남FC도 감독이 후반 결정력 저하를 직접 인정했다. 경남FC는 무승부만으로는 화성FC와의 7점 차를 줄이기 어려워, 75분 이후에는 라인을 올려야 하는 시점이 온다. 그때 생기는 뒷공간은 수원FC의 교체 공격수들이 활용할 수 있다.
득점이 많아지려면 수원FC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고 경남FC가 전진해야 한다. 반대로 경남FC의 수비 간격이 후반까지 유지되고 수원FC가 최근 2경기처럼 많은 슈팅을 득점으로 바꾸지 못하면 득점은 적어진다. 경남FC가 최근 원정 10경기에서 7골에 그쳤다는 점도 득점이 적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경기 흐름은 수원FC가 대부분의 시간을 주도하는 쪽으로 기운다. 공 소유와 슈팅, 교체 자원, 세트피스 키커 모두 수원FC가 앞서기 때문이다. 다만 그 주도가 얼마나 빨리 득점으로 이어지느냐에 따라 점수 차와 총득점이 함께 달라진다.
다른 결말로 이어지는 경로도 있다. 경남FC가 윤일록의 돌파나 세트피스로 먼저 앞서고 남은 시간을 화성FC전처럼 페널티 지역 안 수비로 버티면, 수원FC는 충남아산 프로축구단전처럼 슈팅 수만 쌓을 수 있다. 반대로 경남FC가 탈락을 피하려고 이른 시간부터 전진하면 부산 아이파크전과 같은 측면 실점이 되풀이될 수 있다.
6. 배당과 판단
이 경기의 승부는 세 지점에서 갈린다. 경남FC의 순위 상황은 전진 시점에 영향을 준다. 경남FC는 이 경기에서 지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다. 비기더라도 6위 화성FC와의 7점 차를 줄이기 어렵다. 원정 10경기에서 7무를 거두며 버텨 온 팀이지만, 오늘은 어느 시점에 라인을 올려야 한다. 수원FC가 기회를 득점으로 마무리할 수 있느냐도 중요하다. 수원FC는 최근 두 홈경기에서 슈팅 23개와 20개를 기록하고도 1골에 그쳤다. 그 골도 굴절된 중거리 슈팅이었다. 경남FC가 수비 간격을 유지하는 동안에는 득점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경남FC가 전진한 뒤의 뒷공간도 승부에 영향을 준다. 경남FC는 부산 아이파크 원정에서 전진했다가 중앙 수비수가 끌려 나오며 초반 2골을 내줬다. 박건하 감독은 공 소유와 교체로 경기를 길게 운영할 것이고, 배성재 감독은 후반에 전진할 수밖에 없다. 점수 차는 후반에 벌어질 구조이고, 득점은 많지 않은 구조다.
시장은 수원FC의 승리를 유력하게 봤다. 점수 차는 어느 쪽에도 크게 기울이지 않았고, 총득점은 많은 쪽으로 책정했다. 수원FC의 2위, 최근 홈 10경기 6승 3무 1패, 경남FC의 원정 무승은 오늘도 유효하다. 경남FC가 원정에서 이기지 못한 원인은 실점보다 10경기 7득점에 그친 공격력에 있다. 오늘 그 공격력이 달라질 근거는 없다. 반면 총득점 책정의 배경인 수원FC의 시즌 54득점은 최근 경기 내용과 맞지 않는다. 최근 3경기 득점은 굴절 슈팅, 세트피스, 문전 혼전에서만 나왔다. 내려선 수비 사이로 패스를 넣어 만든 골은 없었다. 경남FC가 간격을 유지하는 동안에는 오늘도 같은 문제가 이어진다. 5월 맞대결의 2-3 역전패는 경남FC 홈에서 나온 결과이므로, 오늘 점수 차가 좁혀질 근거로 보지 않는다. 델란 대신 이현용이 나선 직전 경기는 무실점으로 끝났다.
승부는 수원FC 쪽으로 본다. 경남FC는 무승부로 목표를 이룰 수 없으므로, 원정에서 버티던 평소 운영을 90분 동안 유지할 수 없다. 점수 차는 2골 이상으로 본다. 수원FC가 먼저 앞서면 경남FC는 곧바로 라인을 올려야 하고, 0-0이 이어져도 75분 이후에는 같은 선택을 해야 한다. 그때 수원FC 2선이 수비 라인과 미드필드 사이에서 공을 받으면 부산 아이파크전처럼 중앙 수비수가 따라 나올 수 있다. 수원FC는 득점 뒤 이시영, 최기윤, 박철우, 코키를 투입해 왔고, 이 선수들이 그 뒷공간을 노린다. 박건하 감독의 리드 관리 방침은 점수 차를 좁히는 조건이다. 그러나 상대가 전진한 뒤에는 라인을 내린 수원FC에도 역습 기회가 생긴다.
총득점은 적은 쪽으로 본다. 경남FC의 전진은 수원FC의 두 번째 골 기회를 만들지만, 경남FC의 득점 경로를 늘리지는 않는다. 경남FC의 최근 득점은 윤일록의 오른쪽 돌파 뒤 흐른 공과 코너킥 뒤 흐른 공에서 나왔다. 경남FC가 상대에 리드를 허용하고 공을 소유하며 공격하는 상황에서는 이런 경로가 줄어든다. 배성재 감독도 후반 결정력 저하를 인정했다. 수원FC의 실점은 31골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다. 전반에는 경남FC가 간격을 유지해 득점이 적고, 후반 득점도 주로 수원FC 쪽에서 나올 것으로 본다.
최종 판단
[결론] 수원FC는 전반에 경남FC의 밀집 수비 앞에서 마무리에 고전할 것이다. 그러나 승리가 필요한 경남FC가 전진하는 후반에 2골 차로 달아나고, 경남FC는 득점하지 못하는 경기로 본다.
- 경남FC는 수원FC에 지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다. 배성재 감독은 반드시 승리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경남신문, 11월 6일). 경남FC는 부산 아이파크 원정에서 전진했을 때 중앙 수비수가 끌려 나오며 초반 2골을 내줬다(스포티비뉴스, 10월 25일). 오늘도 늦어도 후반에는 라인을 올려야 한다. 수원FC는 득점 뒤 이시영, 최기윤, 박철우, 코키를 투입해 왔고(경기일보, 11월 1일), 이 선수들이 그 뒷공간을 공략한다.
- 수원FC는 최근 두 홈경기에서 슈팅 23개와 20개를 기록하고도 1골에 그쳤다. 그 결승골도 굴절된 중거리 슈팅이었다(데이터센터, 11월 1일). 경남FC가 간격을 유지하는 전반에는 득점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첫 골은 이시영의 킥이나 2선의 중거리 슈팅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성남FC전 선제골도 이시영의 프리킥에서 나왔다(데이터센터, 10월 17일).
- 델란은 종아리 부상으로 경남FC전 출전이 어렵다(경기일보, 11월 3일). 이현용이 대신 나선 직전 경기는 무실점으로 끝났지만, 역습 상황에서 일대일 기회를 한 번 내줬다(스타뉴스, 11월 1일). 경남FC의 직전 결승골은 윤일록의 오른쪽 돌파에서 시작됐다(경남도민일보, 11월 5일). 하지만 뒤진 채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이 경로가 줄어든다. 배성재 감독도 후반 결정력 저하를 인정했다(스포티비뉴스, 10월 25일).
- 승무패: 승 — 경남FC는 무승부로 목표를 이룰 수 없어 후반에 전진해야 하고, 수원FC 2선과 교체 자원이 그 공간을 공략한다.
- 핸디캡 -1: 승 — 첫 골 뒤 경남FC가 라인을 올리면 중앙 수비수가 끌려 나올 수 있고, 수원FC의 교체 공격진이 추가골을 넣는다.
- 언더오버 2.5: 언더 — 전반에는 경남FC의 수비 간격과 수원FC의 마무리 문제로 득점이 적다. 후반에도 경남FC는 지고 있는 채 공을 소유하는 상황에서 득점 경로가 줄어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