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석 요약
레알 베티스와 헤타페가 한국시간 9월 18일 02시 라카르투하스타디움에서 라리가 6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12로 5위인 레알 베티스는 경기 수가 같은 선두권을 추격해야 하고, 승점 5로 15위인 헤타페는 강등권과의 승점 3 차이를 벌려야 한다. 레알 베티스가 비야레알 원정 이후 사흘 만에 다시 나서는 반면 헤타페에는 나흘의 준비 기간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의 핵심은 휴식일 하루의 차이보다 로테이션 이후에도 각 팀이 기존 전술을 수행할 수 있느냐에 있다.
로테이션과 선수단 깊이가 만드는 차이
레알 베티스는 현지시간 9월 9일 릴OSC 원정부터 9월 15일 비야레알 원정까지 이동이 이어졌고, 이번 경기 뒤 사흘 만에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원정을 치른다. 엘코레오데안달루시아는 9월 16일 레알 베티스가 경기 전날 1차례만 훈련했으며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이 수비와 중원을 중심으로 선발을 크게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 앙헬 오르티스와 발렌틴 고메스, 주니오르 피르포가 수비진에 들어가고 파쿤도 베르날과 다니 세바요스가 중원을 구성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선발 변경의 규모만으로 레알 베티스의 전력이 약해진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공식전 10경기 집계에서 이 팀은 누적 출전 시간 상위 11명 가운데 3명에서 6명이 선발에서 제외되는 운영을 반복했다. 릴OSC 원정에서는 5명, 비야레알 원정에서는 3명이 빠졌지만 2경기를 모두 이겼다. 부상자 2명을 제외해도 25명 가운데 경기 명단 23명을 정해야 할 만큼 선택지가 많다는 점도 촘촘한 일정에 대응할 수 있는 근거다.
헤타페는 컨퍼런스리그 리그 스테이지 첫 경기가 10월 중순이어서 지금은 리그에 집중할 수 있다. 다만 휴식 시간을 실제 경기력으로 바꿀 대체 인원은 레알 베티스보다 적다. 키코 페메니아와 압델 압카르, 크리스탄투스 우체, 후안미 히메네스가 출전할 수 없고 안드레스 가르시아도 통증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사이드 로메로가 징계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중앙 수비는 보강되지만, 전문 오른쪽 측면 수비수가 빠진 자리는 세바스티안 보셀리나 제네 다코남이 맡아야 할 수 있다.
| 구분 | 레알 베티스 | 헤타페 |
|---|---|---|
| 라리가 성적 | 5경기 4승 1패·7득점 6실점 | 5경기 1승 2무 2패·3득점 6실점 |
| 최근 공식전 장소별 성적 | 홈 4경기 4승·6득점 2실점 | 원정 4경기 4패·1득점 7실점 |
| 일정 조건 | 비야레알전 뒤 사흘 휴식 |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 뒤 나흘 휴식 |
레알 베티스의 변화는 수비와 중원에 집중되고 공격진에는 안토니와 압데사마드 에잘줄리, 트로이 패럿이 함께 나설 가능성이 있다. 트로이 패럿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188분을 뛰며 결승골 2골을 넣었고, 압데사마드 에잘줄리는 비야레알전에서 이번 시즌 리그 첫 선발 출전과 함께 2골 과정에 관여했다. 로테이션이 공격 선택지를 줄이기보다 수비 조직과 정지 상황 조합의 연속성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더 크다.
레알 베티스의 왼쪽과 헤타페의 오른쪽
경기의 가장 구체적인 대결은 레알 베티스의 왼쪽 공격과 헤타페의 오른쪽 수비에서 벌어질 전망이다. 압데사마드 에잘줄리는 비야레알전에서 같은 측면 수비수를 2차례 통과했다. 39분에는 측면 수비수와 중앙 미드필더를 제친 뒤 슈팅해 쿠초 에르난데스의 동점골을 만들었고, 56분에도 같은 방향에서 근거리 슈팅까지 연결했다. 디아리오데세비야는 9월 15일 압데사마드 에잘줄리가 측면 수비수를 후퇴시키고 가까운 중앙 수비수의 지원을 유도해 동료에게 공간을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헤타페는 키코 페메니아가 빠지고 안드레스 가르시아의 출전도 불투명해 이 대결에 전문 측면 수비수를 배치하지 못할 수 있다. 중앙 수비수가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압데사마드 에잘줄리의 방향 전환과 돌파에 대응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해당 수비수가 간격을 좁혀 기다리면 크로스 지점을 내줄 수 있고, 중앙 수비수가 지원하러 이동하면 트로이 패럿과 반대쪽 공격수가 활용할 문전 공간이 생길 수 있다.
다만 압데사마드 에잘줄리의 우위는 비야레알전 1경기에서 확인된 2장면을 근거로 한다. 세바스티안 보셀이 오른쪽에 배치됐던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에서도 헤타페가 그 측면에서 실점한 것은 아니었다. 레알 베티스가 이 대결을 실제 우위로 바꾸려면 압데사마드 에잘줄리가 선발로 나서 반복해서 일대일을 시도하고, 주변 선수들이 중앙 수비수의 이동으로 생기는 공간까지 이용해야 한다.
헤타페가 반대로 노릴 자리는 레알 베티스 측면 수비수의 전진 이후다. 직전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에서는 제네 다코남이 공을 빼앗은 뒤 라몬 테라츠가 자기 진영에서부터 상대 중원을 통과했고, 이반 아손과 패스를 주고받아 득점했다. 레알 베티스가 측면 수비와 중원을 함께 교체한다면 비야레알전에서 마르크 로카가 담당했던 상대의 중앙 전진 저지 역할을 다른 선수가 수행해야 한다. 헤타페는 공을 오래 소유하기보다 이 지점에서 공을 빼앗은 직후 이반 아손이나 마르틴 사트리아노를 향해 전진하는 공격이 필요하다.
문전 두 번째 공이 결정할 득점 경로
레알 베티스는 최근 4경기 연속으로 정지 상황이나 그 이후의 두 번째 공에서 결정적인 골을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는 코너킥 이후 골키퍼가 막은 공을 트로이 패럿이 처리했고, 릴OSC전에서는 마르크 바르트라가 코너킥과 프리킥 이후 헤더로 2골을 넣었다. 비야레알전 역전골도 이스코의 코너킥 뒤 혼전에서 나탕이 떨어진 공을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킥 한 번으로 직접 득점하기보다 문전에 여러 명을 보내 첫 경합 이후의 공에 먼저 반응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헤타페가 최근 3경기에서 실점한 과정은 이 방식과 직접 맞닿는다. 오사수나전에서는 코너킥 상황의 대인 방어에서 페널티킥을 내줬고, RC셀타데비고전에서는 에네스 위날이 칼 스타르펠트의 움직임을 놓쳐 코너킥 헤더를 허용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에서도 오른쪽 크로스를 받은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이 수비수보다 먼저 공을 공격해 헤더로 동점골을 넣었다. 상대 선수가 먼저 움직이고 헤타페 수비가 뒤늦게 반응했다는 점이 반복됐다.
| 주요 인원 | 상태 | 경기 운영에 미칠 영향 |
|---|---|---|
| 압데사마드 에잘줄리 | 선발 예상 | 헤타페의 임시 오른쪽 수비를 상대로 일대일 시도 |
| 이스코·파블로 포르날스 | 휴식 가능성 | 최근 정지 상황의 주요 키커 조합 변경 가능성 |
| 사이드 로메로 | 징계 후 복귀 | 헤타페 중앙 수비 조합 보강 |
| 안드레스 가르시아 | 출전 불투명 | 헤타페의 오른쪽 전개 선택지 감소 |
레알 베티스에도 같은 상황은 위험하다. 레반테 원정에서 코너킥 헤더로 2골을 내줬고 릴OSC 원정에서도 코너킥 이후 헤더로 실점했다. 헤타페는 RC셀타데비고전에서 코너킥 이후 마르틴 사트리아노가 떨어진 공을 마무리했으며,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에서도 요한 모히카의 코너킥에 이어 네마냐 구델리가 머리로 연결한 공을 마리오 마르틴이 슈팅해 크로스바를 맞혔다. 레알 베티스의 중앙 수비 조합까지 바뀐다면 헤타페가 정지 상황에서 먼저 득점할 가능성을 제외할 수 없다.
레알 베티스는 이스코와 파블로 포르날스가 모두 쉬면 최근 득점을 만든 킥과 문전 움직임의 조합을 그대로 유지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정지 상황이라는 공격 수단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안토니가 이스코 투입 전 프리킥을 맡은 사례가 있고, 트로이 패럿은 골키퍼가 막거나 수비가 걷어내지 못한 공에 반응해 득점했다. 핵심은 특정 키커의 출전보다 첫 경합 뒤 레알 베티스 선수들이 어느 위치를 선점하느냐다.
전반의 밀집 수비와 후반의 공간 변화
초반에는 레알 베티스가 공을 소유하고 헤타페가 4-4-2의 두 줄을 좁혀 문전 진입을 막을 가능성이 크다. 헤타페는 RC셀타데비고전에서 점유율 30%,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에서 35%를 기록했다. RC셀타데비고를 상대로는 67분 퇴장 이후에도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원정에서 레알 베티스와 점유율을 다툴 이유가 적고, 먼저 중앙을 막은 뒤 탈취 직후 전환을 시도하는 방식이 현재 선수 구성에도 맞는다.
이는 레알 베티스가 이번 시즌 홈에서 승리한 방식과 다른 과제를 제시한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 홈 2경기에서 레알 베티스는 상대에게 공을 더 오래 내줬지만 모두 1-0으로 이겼다. 이번에는 밀집 수비를 직접 공략해야 한다. 비슷한 조건이었던 레알 소시에다드전과 발렌시아전에서는 각각 기대득점 0.93과 0.70에 머물렀다. 릴OSC전에서도 점유율 57%를 기록하는 동안 슈팅 19회 가운데 9회가 박스 밖에서 나왔다. 헤타페가 중앙과 박스 앞 간격을 유지하면 레알 베티스의 슈팅 횟수와 실제 위협이 서로 다를 수 있다.
경기 양상은 선제골 이후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헤타페는 라리가에서 먼저 앞선 최근 2경기인 RC셀타데비고전과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에서 모두 후반 동점골을 허용했다. 득점 뒤 전진 거리가 줄었고 상대가 측면 공격 자원을 늘리자 문전 경합에서 상대 선수를 놓쳤다. 반대로 레알 베티스는 릴OSC와 비야레알을 상대로 연달아 먼저 실점하고도 압박 위치를 높여 역전했다. 전반을 통과한 헤타페가 후반에도 같은 수비 간격과 문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레알 베티스가 먼저 득점하면 헤타페는 공격 인원을 전진시켜야 한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헤타페가 전반에 뒤진 2경기는 모두 0-1 패배였고, 같은 기간 뒤진 뒤 득점한 사례도 없었다. 표본이 적어 회복 능력의 한계로 확정할 수는 없지만, 공격을 위해 전진할 때 수비 간격까지 유지할 수 있다는 근거도 부족하다. 이때 안토니와 트로이 패럿, 압데사마드 에잘줄리가 활용할 공간은 밀집 수비가 유지된 초반보다 늘어날 수 있다.
경기 전망
전체 흐름은 레알 베티스 쪽으로 기운다.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은 릴OSC와 비야레알을 상대로 선발을 바꾸면서도 실점 이후 압박 위치를 높여 결과를 가져왔다. 레알 베티스는 이번에도 수비와 중원을 교체할 가능성이 크지만 공격진에는 최근 득점 과정에 관여한 선수들을 배치할 수 있다. 헤타페는 하루를 더 쉬었고 중앙 수비도 사이드 로메로의 복귀로 보강되지만, 오른쪽 수비와 공격 전개의 대체 선택지가 부족하다.
예상 스코어는 2-0 또는 2-1이다. 레알 베티스가 전반에 헤타페의 밀집 수비를 상대로 고전하더라도 왼쪽 일대일과 문전 두 번째 공으로 먼저 앞서고, 헤타페가 반격을 위해 전진한 후반에 추가 득점하는 전개를 예상한다. 첫 번째 근거는 압데사마드 에잘줄리가 공략할 왼쪽과 헤타페의 전문 오른쪽 측면 수비수 공백이 직접 맞선다는 점이다. 두 번째 근거는 레알 베티스가 최근 4경기에서 결정적인 골을 만든 문전 경합이 헤타페의 최근 3경기 실점 과정과 일치한다는 점이다. 세 번째 근거는 레알 베티스가 로테이션을 시행하면서도 공격진의 선택 폭을 유지하는 반면 헤타페는 실점 뒤 공격과 수비를 함께 조정할 대체 인원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다만 압데사마드 에잘줄리가 선발에서 빠지거나 일대일 우위를 만들지 못하고, 바뀐 레알 베티스의 중앙 수비와 중원이 헤타페의 코너킥 두 번째 공이나 중앙 전환을 막지 못하면 이 전망은 성립하기 어렵다.